Chungho Monthly Magazine
February 2014 Vol.233
02
청호나이스 + 커버스토리
왼쪽부터 김규태 과장, 박인철 과장, 박승태 과장, 이봉훈 부장, 나훈 차장
꽃을 든 남자
화장품팀 남성 5인방 “청호에서도 화장품이 나와요?” 네, 나옵니다. 최근에는 TV-CF에 소개돼 화장품팀으로 문의전화가 꽤 많이 온다는 반가 운 소식도 전합니다. 방문판매를 큰 축으로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 다. 청호나이스 화장품의 역사는 1996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프랑스 직수입품 과 로컬 제품을 8 대 2 비율로 선보였습니다. ‘화장품도 물이다’는 최고경영자의 철학과 아름다 움을 전하는 화장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18년 가까이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2014년 현재 화장품팀은 모두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5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여직 원입니다. 영역이 무색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화장품팀에서 일하는 남성에 대한 관심은 각 별합니다. 화장하는 남자? 꽃을 든 남자? 그래서 소개합니다. 팀의 절대 지존,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이봉훈 부장, 총판과 직판을 맡고 있는 나훈 차장, 플래너지사 판매를 돕고 있는 박인철 과장, 사업국을 지원하는 박승태 과장, 트렌디한 상품을 찾기 위해 시장조사에 여념 없는 김규태 과 장이 이들입니다. 2014년에도 청호나이스 화장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합니다. 02 이과수 People
contents
09
february 2014 Vol.233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04 여는 글 달 모양 빼 닮은 떡국과 꽃주머니, 그리고 금박 물린 때때옷
12
건강보고서
암 예방 식생활 십계명!
08
가정요리 레시피
매생이 굴 떡국, 바지락 와인 볶음
10
워너비 인테리어
몸의 피로를 푸는 공간, 욕실의 힐링 인테리어
12
힐링 캠프
겨울에 떠나는 여름 여행, 골드 코스트(Gold Coast)
건강환경웰빙기업
Cover Story 영역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화장품팀에서 일하는 남성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청호나이스 화장품팀을 이끌고 있는 이봉훈 부장이 2월 표지를 장식했다.
06
16
16
포커스
① 2014년 힘찬 출발!
② CCM 본부 발족-서비스 1등 기업을 위한 노력
20 믿음수기 공모전 수상작 22
언론이 본 청호
청호나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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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4 25 26
속 표지 Say YES 고객 칭찬 사례 우수 지사를 가다 양주지사 김일영 선임지사장 우수 팀장을 만나다 정읍지사 구슬아 팀장
동대문지사 이승준 팀장
28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성서지사 이연화 플래너 가좌지사 최완숙 플래너 남익산지사 유정희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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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이과수people 월간 2014년 2월호(비매품) 통권 제233호
화보 플래너 시상식 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서부산 천두천 시니어 매니저
33 34 36
청호 게시판 카툰~밑줄 쫙 편집실 추천도서
발행일 2014년 2월 1일│발행인 정휘동 발행처 청호나이스(주) 서울시 서초구 사임당로 28번지(02-3019-5075) 기획·제작 마케팅팀 사진 마케팅팀, Walkbook 편집·디자인 (주)랜스에디팅 02-2273-8576 인쇄 (주)예인미술 02-2279-1686
2014 February_Vol.233 03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여는 글
달 모양 빼 닮은 떡국과 꽃주머니,
그리고 금박 물린 때때옷 떠나와야 고향이고, 명절이어야 동요시대 동화세상의 주인공이 된다. 어느 소설에선가 읽었 지, 고향을 두고는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무죄라고. 그러나 나는 우기고 싶다, 고향과 유년은 거짓 말 같은 참말이어서 더욱 찬란한 미래라고. 살수록 과거는 등 뒤에서 오는 미래이니까. 그때는 세상 이 보름달만 한 한동네였으니까. 명절에야 입는 새 옷과 새 신발을 머리맡에 놓아두고 잠들 수 없었 고, 세시절식(歲時節食) 별미도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모인 대소 집안 친척들의 무궁무진 귀신얘기 는 들을수록 듣고 싶은 공포 추리동화였으니까. 골목마다 쏟아지는 자지러지는 웃음소리에 곡조 맞 춰서, 우리 아이들도 얼어붙은 길바닥을 미끄럼 타며 마냥 놀고 놀았으니까.
공조(共祖)의 자손들이 모인 집집마다 조상들의 실수 약점 등 무궁한 이야기는 혹한보다 뜨 거웠고, 익살떠는 장난질이 버릇없고 격식을 벗어나도 허물되지 않았고, 오전 오후 차이로 형-아우 가 바뀌는, 불가항력적 호칭이 되었던 손바닥만 한 세상. 뱃속에든 부모는 있어도 뱃속에 든 형은 없 다”는 속언에(뱃속에 든 부모가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부와 모의 재혼으로 가능하다고) 얼마 나 놀랐던가. 한 살 나이 더 먹는다고 <살>에서 <설>로, <설>에서 <살>로 되었다고도 하는 태음력의 새해 첫날이다. 아랍국들 국기를 볼 때도, 경주 반월성터와 함께 문득 문득 생각나던 우리농업문화 의 전통명절 설날은, 달(月)을 빼닮아, 떡국 모양도 꽃버선도, 저고리 깃과 앞섶, 소맷부리 모양 등 등이 둥글다.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며 개명(開明)이 되었던 윗녘(북한이나 서울)과는 달리, 고루한 풍속 을 자긍심으로 누렸던 내 고향 안동은 윗녘보다 반세기쯤 개명이 늦어, 나의 유년기는 촌티뿐이었다. 친가-외가를 오가는 가마 속에서 쪼그려 앉은 엄마 무릎에 더 쪼그려 앉아, 콩이나 팥이 담긴 놋요강 에 소리 안 내고 오줌 누며 자랐던 나는, 이후 도시로 나와서, 촌티의 열등감에 부대끼고 시달리다가 끝내는 외국유학까지 다녀왔다. 그럼에도 내 집착은 저절로 더덕더덕 촌티뿐인 유년기이니, 나 자신 이야말로 나에게는 기막힌 불가사이 아닐까. 04 이과수 People
어느 해 설이었나? 설빔 짖는 엄마 곁에 졸며 지켜 앉곤 했는데-. 금박장수가 오면 빨강과 남 색 바탕의 금박은 꽃문양과 수부귀다남(壽富貴多男) 등 글자 중 하나만 골라야 했는데-. 4가지 다 갖고 싶었지만, 만지작거리다가 떨리는 손으로 한 가지만 집었고, 엄마는 금박 옷고름과 깃과 끝동 을 새 저고리에 이어 달아 입혀주었는데-. 세뱃돈 넣을 동그란 꽃주머니에 색실 끈을 달아 옷고름 에 채워주셨는데-. 또래들은 날마다 서로 자랑하려고 만나서 때때옷과 꽃주머니와 꽃버선을 자랑 하고 자랑했는데-. 그렇게 설레며 기다린 설날 새벽에, 하필이면 지친(12촌 이내의)인 노할매가 별 세하시다니!? 외성받이 집성촌의 우리 아이들은 아무도 때때옷을 입지 못했지. 그래서 때때옷과 꽃 주머니를 쓰다듬고 쓰다듬어가며 하필 요런 날에 돌아가시다니! 아이들에게나 사용되는 욕설로, 방 정맞게도, 다들 속으로 한없이 욕했지. 나는 종이세뱃돈보다는, 꽃주머니의 무게감과 동전들 부딪치 는 찰랑소리가 더 좋았지.
널따란 안반에 뜨건 멥쌀밥을 쏟고, 지나가던 청소년기 친척들이 들러서 떡매로 내리쳐 밥알 을 으깨는 떡치는 소리도 나는 좋았지. 으깨진 밥떡으로 가래떡을 만들며, <명필 한석봉과 그 어머 니의 떡썰기> 얘기는 아이들 훈계용 고정매뉴였는데-.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썰고 나면 닭도 세 번 째 울어줬지. 그믐날 즉, 까치설날부터 어르신들께 구세배꾼이 몰려다녀, 뜨건 떡국을 대접했는데-. 잠자면 눈썹이 하얘진다고 섣달그믐날 밤을 어른들 틈에 끼여 졸다말다 했는데, 누군가 깨워서 보이 는 거울 속의 새하얀 내 눈썹에 울고불고 했는데-.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해서, 싫어도 억 지로 다 먹곤 했는데-.
닭국물이나 꿩국물도 아닌 소고기국물에 대충 끓인 떡국으로 흉내만 내는 설날이 벌써 몇 십 년 째, 내 입에도 맛없고, 아무도 맛있다고 안 한다. 삼복염천에도 먹는 떡국은 이젠 설날 절식(節食) 도 아닌, 풍요에 끼여 온 불청객일 뿐, 깊고 다채로운 삶은 편리해서 단조로워진 일상이 된 지 오래 다. 꺾이지 않는 혀를 겨우 굴린 손주들의 전화세배에, 투덜거리다가 양놈으로 태어난 녀석들이니... 스스로 위로한다. 돌이켜보니, 온갖 호강 다 누리며 자란 내가, 내 아이들에겐 내 손으로 때때옷 한 벌 지어 입히지 못해, 너무 아쉽고 너무 미안하다.
글쓴이 유안진은 시인이자 수필가다. 故박목월 시인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등단해 신작 시집과 다수의 시선집을 출간했다. 산문집, ‘지란지교를 꿈꾸며’는 아직도 찾는 이가 많은 그녀의 대표작이다. 단국대와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명예 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 February_Vol.233 05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건강보고서
암 예방 식생활 십계명! 김여환 대구의료원 완화의료센터장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면서 만든 ‘암 예방 식생활 십계명’이 눈길을 끈다.
소금섭취를 줄여라 건강한 식탁을 위해서는 소금을 생각보다 많이 팍팍 줄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6g의 소금을 섭취하라고 권장한다. 이 정도라면 거의 소금 간을 따로 하지 않아야 한다. 냉장고의 보급으로 소금을 줄여도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김치나 고추장에도 최소한의 소금을 사용한다. 소금을 선택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사용한다. 부엌에는 질이 좋은 우리나 라 천일염과 천일염을 갈아먹을 수 있는 작은 절구통만 있으면 된다.
채소와 과일, 하루에 다섯 접시 이상 섭취 컬러푸드가 대세다. 농약 걱정하지 말고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 풍 부한 채소와 과일을 부지런히 챙겨먹어야 한다. 파이토케미컬은 암 억제를 비롯해 성인병, 노화, 동맥경화 등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주변에 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검은콩, 딸기, 사과, 녹황색 채소, 우엉, 바나나, 당근, 브로콜리, 피망, 버섯, 적양배추 등을 자주 꾸준히 섭취하자.
생선은 일주일에 2회 먹는다 중금속에 오염된 바다라서 생선을 피한다? 일본 후쿠시마에서 시작된 원자 력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언론을 통 해 나온다. 정부기관은 수입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완료했다고 공식 적으로 전한다. 전문가들은 먹는 횟수를 조절하라고 권한다. 중요한 사실은, 오메라-3 지방산이 많은 등 푸른 생선은 정제된 형태보다 식품으로 섭취하 는 것이 안전하다.
유기농 살코기 육류와 목초란 주 1회 섭취 육류와 달걀은 유기농으로 선택 시 몸에 나쁜 환경물질 섭취를 줄이는 길이 다. ‘고기는 먹지 않는다’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육류를 조리할 때 될 수 있 는 한 기름기를 제거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삶아 먹는 수육은 가장 추천하 는 조리법이다.
06 이과수 People
Hea
alth
통곡물을 먹는다 잡곡밥을 권한다. 흰쌀에 약간의 잡곡을 섞으면 건강한 잡곡밥이 아니다. 통곡물로만 밥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대표적인 통곡물로는 현미, 보리, 통밀, 흑미, 귀리, 기장, 지정 등이 있다.
두부, 청국장 등 콩을 먹는다 밭의 고기라고 알려진 콩은 꾸준한 섭취를 권한다. 콩가루를 만들어 냉장보 관한 뒤 여러 음식에 조금씩 넣어서 먹게 되면 콩 섭취를 많이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콩이 암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콩 전문가인 미국 로마린다 의과대학의 메시나 교수는 단 호히 ‘NO’라고 말한다. 전문적인 견해와 함께 자신의 주장을 동물실험을 통 해 입증하는 등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밝혀냈다.
양념류를 먹는다 마늘, 바질과 같은 향신료와 양념류는 항산화식품이면서 항암식품으로 음식 을 통해 건강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인기다. 요리에 듬뿍 넣어서 맛과 건강을 지킨다. 마늘, 파 양파, 생강, 강황, 후추, 바질, 파슬리 등이 대표적이다.
씨앗류를 먹는다 손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이 넘쳐나는 시대다. 좋다고 이것저것 먹기보다는 자신에게 맞고 꼭 필요한 제품 위주로 이용할 것을 권 한다. 가능하다면 식탁에 있는 건강보조식품을 줄이자. 대신 견과류와 씨앗 류를 매일 30g씩 식탁 위에 올려두고 꾸준하게 섭취한다. 호두, 아몬드, 캐 슈넛, 땅콩, 들깨, 흑임자, 아마씨 등은 구하기도 쉽고 그냥 먹거나 약간의 조리를 해서 먹을 수 있다. 이런 식품들은 치매예방에도 좋다.
표고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을 먹는다 식용버섯으로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어렵고 비싼 약용버섯보다는 안전한 식용 버섯을 많이 섭취한다. 또한 버섯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완벽한 다이어트 식품 이다. 들깨와 버섯을 즐겨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칼슘이 첨가된 저지방 우유 하루 1컵 마시기 우유는 독이 아니다.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를 위해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 다. 만약 우유를 마시고 설사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섭취할 필요는 없다. 포 화지방이 많으므로 저지방을 마시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된다.
참고 자료 : 조선일보 외
2014 February_Vol.233 07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가정요리 레시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짙은 푸른빛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해조류인 매생이가 생각납니다. 2월에 가장 좋은 맛을 내는 반면, 기온이 올라가면 비린 향 때문에 식감을 떨어뜨려 여름에는 되도록 삼가야 합니 다. 매생이는 철분과 칼륨,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특유의 향과 맛을 지녀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애용돼 왔 습니다. 부족한 지질을 보충하기 위해 식용유나 참기름 등을 이용해 조리하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먹기 좋게 나눠 냉동보관 후 먹을 때마다 실온에서 녹였다 먹으면 오래 두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생이 굴 떡국은 일반 떡국보다 더 간편하게 끓일 수 있지만 감칠맛은 더 뛰어납니다.
매
/생 /이
굴
떡/ 국
재료(2인분) 떡국 떡 300g, 매생이 150g, 생굴 150g, 물 800ml, 참기름 1큰술, 집국간장 1큰술 과정 ① 생굴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채반에 놓아 물기를 제거하고, 매생이는 채반에 담아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해 준다. ② 열이 오른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후, 굴을 넣어 굴 표면이 익을 정도로만 볶다가 매생이를 넣어 서너 번 섞는다는 느낌으로 볶아 준다. ③ ②에 물을 부어 한소끔 끓어오르면 찬물에 담가 불렸던 떡국 떡을 넣어 끓여 준다. ④ 마지막으로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기호에 따라 달걀지단을 고명으로 얹어 완성한다.
08 이과수 People
파와 마늘은 굴과 매생이의 풍미를 해치기 때문에 넣지 않는 것이 좋 아요. 또한, 딱딱한 떡국 떡은 찬물에 담가 불렸다가 조리해야 식감이 부드러워져요.
글쓴이 더디쉬(the.DISH)는 시누이와 올케(큰디쉬 정경지 + 작은디쉬 손유진)가 함께 꾸려가는 푸드스타일리 스트 팀으로 다양한 저서와 스타일링 활동, 요리개발로 맛깔스러운 음식을 소개한다. www.thedish.co.kr
마트에서 사시사철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바지락이라지만, 2~3월이 가장 맛 좋은 제 철입니다. 제철 맞은 바지락은 그냥 흔하게 된장찌개에만 넣어도 국물에 감칠맛을 주지만, 가끔 은 별식으로 바지락이 주인공인 요리를 만들면 별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사랑을 받습니다. 활 바지락에 와인을 넣고 후루룩 볶아내는 이 간편한 요리는 상에 올리기에도 그럴싸하고 맛도 쉽 게 낼 수 있습니다. 더구나 갑자기 오시는 손님상에 와인과 곁들이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바/지/락 와/인 볶/음
재료(2인 기준) 활 바지락 200g, 통마늘 3쪽, 양파 1/4개, 건홍고추 1개, 무염버터 1큰술, 화이트와인 100ml, 꽃소금 1/2 작은술, 설탕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과정 ①버 터를 두른 약불의 뚝배기에 슬라이스 마늘, 다진 양파, 씨를 빼 송송 썬 건홍고추를 넣어 볶는다. ② 마늘과 양파의 향이 우러나면 센 불에서 해감한 바지락을 넣어 볶는다. ③여 기에 화이트와인을 넣고 뚜껑을 덮어 끓여 바지 락의 입이 벌어지면 소금, 설탕, 후춧가루로 간을 요리에 사용되는 화이트와인은 단맛이 적은 드라이한 와인으로 준비하 는 것이 좋다. 바지락은 연한 소금물에 넣고 어두운 곳에서 신문지를 덮어 3시간 이상 해감한다.
맞춰 먹는다. 화이트와인의 당도에 따라 설탕의 양은 가감한다.
2014 February_Vol.233 09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워너비 인테리어
몸의 피로를 푸는 공간
욕실의 힐링 인테리어
집에서 가장 프라이빗하면서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은 어디일까? 거실? 서재? 침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욕실’이 아닐까 한다. 욕실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나만의 휴 식공간으로 제격이다. 그렇지만 조건이 있다. 냄새가 나거나 욕실용품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 다면 그야말로 욕실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작은 변화로 욕실을 힐링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소개한다. 참고 자료 : 까사미아 블로그, 동아일보, 레이디경향
10 이과수 People
Bathroom Interior Tip
캔들 활용하기
타일로 멋스럽게
캔들의 향과 빛으로 색다른 공간 연출이 가
타일을 잘 사용하면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
능하다. 캔들에서 퍼지는 향은 공간을 상쾌
일의 욕실을 완성할 수 있다. 단, 타일을 구
하고 은은하게 바꿔준다. 여기에 아늑한 불
입할 때 유의해야 할 몇 가지를 기억하자.
빛이 더해져 따스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
타일은 컬러와 소재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
다. 캔들을 켠 뒤 욕조에 들어가면 더욱 여
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욕실 인
유롭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목욕
테리어의 콘셉트를 먼저 정한 뒤 형태와 색
효과도 배가 된다. 집안에서 고기를 구운 후
상, 패턴을 고르면 후회할 일이 적다. 가령,
캔들을 켜면 집안 곳곳에 밴 여러 가지 냄새
격자무늬의 타일을 색다르게 배치하면 개성
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듯, 작은 캔
있는 욕실을, 파스텔톤의 타일을 선택하면
들 하나로 냄새 나고 불쾌한 공간이 될 수
감성적이면서도 멋스러운 욕실 인테리어가
있는 욕실을 로맨틱한 분위기가 나는 곳으
가능하다. 인테리어 전문가 조희선 ‘꾸밈by
로 탈바꿈시킬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누
조희선’ 대표는 욕실 인테리어 노하우로 ‘타
릴 수 있다.
일’을 꼽았다. 그는 “투자 대비 가장 효율적 으로 욕실을 개조하는 방법이 타일을 바꾸 는 것인데, 비싼 고급 타일이 아니더라도 붙 이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 다”며 “공간에 따라 가로 세로를 다르게 붙 이거나 포인트 타일을 활용하면 감각적인 연출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필수 아이템인 거울 활용하기
내추럴로 꾸미기
거울은 좁은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는 착시
색조화장에 비해 피부 톤과 유사한 내추럴
효과가 있어 많이 사랑받는 인테리어 소품
한 화장은 심심한 듯 하지만 깔끔한 이미지
중 하나다. 거울을 고를 때, 독특한 형태의
를 더 가진다. 마찬가지로, 내추럴한 스타일
거울을 선택하면 간단하면서도 특별한 욕실
의 욕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안정된 느낌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 특히 욕실을 파우더
을 준다. 원목 소재가 대표적이다. 바닥, 세
룸 스타일의 건식 욕실로 사용하고 있다면
면대, 수납장을 원목 소재로 활용하면 내추
참고가 될 만한 팁은 이렇다. 거울의 형태에
럴한 멋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도 덤으로
따라서 이국적 혹은 클래식한 혹은 고급스
얻을 수 있다. 초록 식물을 함께 배치하여
러운 느낌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싱그러움도 느낄 수 있다. 초록 식물은 욕실
가령, 앤티크 거울을 사용하면 여성스러움
에 생명력과 생기를 불어넣어 운까지 상승
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작은 화초라도 놓아두면 좋을 듯하다. 2014 February_Vol.233 11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힐링 캠프
겨울에 떠나는 여름 여행
골드 코스트
12 이과수 People
올 겨울, ‘여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여행자들의 천국 호주 퀸즈랜드주 골드 코스트를 소개한다.
Gold Coast 골드 코스트는 낭만적인 해변에 고급 리조트와 쇼핑 아케이드, 레스토랑 등이 즐비하여 젊은이들에게 1순위 여행지로 꼽히는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수많은 매력이 있지만 여행자가 알아야 할 네 가지 매력을 선정했다.
2014 February_Vol.233 13
가족건강을 최우선시하는 + 힐링 캠프
지구촌 골퍼들을 유혹하다 골드 코스트에는 챔피언 쉽 골프 코스만 72개가 위치해 있어서, 골프 코스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 년 내내 쏟아지는 햇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 남태평양 파도가 포말을 그리는 끝없이 이어진 백사장 그리고 이국정취를 물씬 풍기는 야자수,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골드 코스트의 골프 코스는 그린피, 리조트 모두 저렴하여 주머 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지구촌 골퍼들을 유혹한다.
아름다운 해변과 서핑에 이상적인 파도 가장 많이 알려진 서퍼스 파라다이스 비치를 비롯해서 메인 비치, 브로드 비치, 팜 비치 등 약 20개가 넘는 골드 코스트의 서핑 비치들은 빼어난 전경과 서핑하기에 적 당한 파도를 지니고 있다. 5km에 이르는 길게 늘어선 금빛 해변을 따라 고층 건물, 레 스토랑, 노천카페, 바 등이 자유로운 여행을 만끽하게 한다. 모험심 강한 여행자를 위 한 서핑 스쿨도 운영된다. 혹, 낭만적인 프로포즈를 계획하고 있다면 헬기투어도 이용 해 보길 권한다. 14 이과수 People
‘테마파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호주의 자연과 아찔한 놀이기구들을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는 테마파크인 드림월드(Dreamworld)에서 야 생 동물의 생태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하며 호주 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해양생물과 세계가 궁금하다면 씨월드(Sea World)를 추천한다. 진정한 호주의 진면목 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다면 파라다이스 컨츄리(Paradise Country)가 제격이다. 이곳은 다양한 체험장이 구 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호주 초기 이 민시대의 전통 생활상도 엿볼 수 있어 이채롭다.
태고의 호주를 만날 수 있는 힌터랜드 힌터랜드라고 통칭되는 울창한 열대우림과 폭포, 워킹 트랙이 위치하는 곳에서 자연의 풍성함을 온 몸으 로 느낄 수 있다. 크게 탬보린 산이 속한 래밍턴 국립공 원과 스프링브룩 국립공원, 내츄럴 브릿지 국립공원으로 나눌 수 있다. 이곳 힌터랜드와 골드 코스트를 가장 경이 롭고 편안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열기구’를 타 는 것이다. 북적북적한 도시를 떠나 대자연 속에서 휴식 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 코스가 된다.
자료 제공 : 퀸즈랜드주 관광청(www.queensland.or.kr)
2014 February_Vol.233 15
건강환경웰빙기업 + 포커스 ①
2014 힘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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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듯이, 우리 청호인들은 올해 또한 열 정을 다해 앞으로 달려갈 것이다. 새벽까지 이어진 영업마감을 끝내고 강원도 양양 바닷가와 서초동 우 면산에서 새해 첫날을 맞았다. 플래너와 엔지니어 영업본부 리더들은 3일(금) 계룡산과 4일(토) 청계산 산행을 하면서 힘찬 한 해를 다짐했다. 9일(목) 화성 청호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는 행정임원 과 협력회사 대표, 영업본부 리더 등이 모여 회장님과 부회장님에게 안부를 묻고, 서로 덕담을 나누는 등 2014년 대박을 기원했다. 승진자 교육도 이어졌다. 과장급 이상 승진자들은 9일(목) 청호인재개발원에서, 대리급 이하 승진자들은 16일(목) 본사 은산홀에서 교육이 진행됐다.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은 새해가 주는 진정한 선물’이라고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1월의 길목에서 만난 청호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등반 PS영업본부 계룡산
16 이과수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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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하례식
반 엔지니어 청계산 등 우면산 해돋이
교육 대리급 이하 승진자
강원도 양양 해돋이
교육 과장급 이상 승진자
Happy New Year
2014 February_Vol.233 17
건강환경웰빙기업 + 포커스 ②
CCM 본부 발족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서비스 1등 기업을 위한 노력
18 이과수 People
청호나이스에게 있어 지난해가 ‘서비스 혁신의 해’였다면, 올해는 ‘개선된 서비스를 체계화시 키는 해’라고 할 수 있다. CCM 본부 발족을 시작으로 시동이 걸린 2014년 서비스 움직임을 소개한다.
CCM 인증 획득 우리 회사는 지난해 12월 13일(금)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주 최 행사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획 득했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사적으로 펼쳤던 서비스 혁신 운 동과 구성원들의 서비스 의지가 대외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이룬 성과였다. 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 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CCM 본부 발족 서비스 영역에 있어, ‘100-1은 99가 아니라 0이다’는 것이 최고경영자의 일관 된 견해다. 구성원들이 같은 걸음, 한목소리를 낼 때만이 고객만족은 가능한 일이라 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 된 움직임을 견인해 나갈 중심조직이 필요하다. 이에
이석호 대표이사(맨 왼쪽)가 인증서를 받고 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있었던 서비스 평가단 발족식
‘효율적 운영’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서비스 관련부 서(서비스평가팀, 소비자상담팀)를 한데 모으고, 여
CCM 본부장에게 듣는다
기에 제도적 뒷받침을 할 법무팀을 함께 꾸려 1월
“이제부터는 고객이 만족하는 진정한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1일자로 CCM 본부를 발족시켰다. 본부는 전 조직의 서비스 지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일종의 ‘컨 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CCM 본부 2014년 주요 계획
조희길 CCM 본부장(전무이사)
올해 CCM 본부의 주요 계획은 크게 다섯 가 지로 요약할 수 있다. ▲검증된 평가 시스템을 도입 하여 내부 서비스 인력들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평가가 까다롭고, 획득하 기 어려워 대외적으로 매우 권위 있는 제도입니다. 이
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내부 서비스 역량을 한 단
제도는 지난 2005년에 시작되어 작년 말까지 136개 기
계 끌어올린다 ▲감기처럼, 서비스 과실도 예방이 중
업만이 인증을 받았고, 우리 회사도 임직원들의 철저한
요하다고 판단해 모니터링 전담요원을 기존 2명에
준비로 지난해 말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청호는 서비스 선진기업 대열에 합류한 것입니다. 임직
서 4명으로 증원하고, 증원된 2명은 지방거점인 영
원분들은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셔도 좋겠습니다. 그러
남과 호남에 각각 배치해 전국적으로 균형 잡힌 서
나 CCM 인증 획득은 고객중심경영의 시작점에 불과
비스 제공을 위한 기틀을 갖춘다 ▲법무팀의 협력 을 통해 서비스 과실 방지를 위한 제도와 정책을 수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제도권 밖에서 제도권 진입을 위해 애썼다면, 이제부터는 제도권 안에서 그 기준에 맞춰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내실을 공고히
립하는 등 근본적으로 과실을 줄여나간다 ▲본부 내
해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문제 전담조직’을 구축하는 등 일차로 제기된
이를 위해 새해 첫날인 1월 1일을 기해 CCM본부를 발
고객 불만이 더 큰 문제로 확대되지 않도록 전문상담
족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모두가 인지해야 할 사실은, ‘소비자중심경영’은 일부 특정부서의 업무가 아
조직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처리한다 ▲‘서비스 홈
니라는 것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고, 행동으로 옮
페이지’ 구축을 통해 고객과 회사와의 거리를 좁혀 나
겨야 하는 일입니다. 본부는 구성원들의 활동을 이끌어
가는 등 고객과의 소통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 한다.
주고, 도와주는 중심부서입니다. 서비스를 기술력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이제부
2014년 새해 첫날부터 CCM 본부로 시작된 서
터라도 모든 임직원들은 CCM 실천 담당자라는 인식과 책임자라는 의식으로 매사에 임해주기를 당부합니다. 청
비스 강화 운동. 우리 청호인들은 모든 임직원들이
호인의 힘이 모아진다면 고객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CSM
달고 다니는 ‘24시간 YES’ 배지 글귀처럼, 고객을 향
(소비자만족경영), CCM은 반드시 달성되리라 믿습니다.
한 서비스 열정은 꺼지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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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환경웰빙기업 + 믿음수기 공모전 수상작
지난해 말에 진행한 ‘제2회 믿음수기 공모전’ 결과, 모두 185편이 접수되었고 이중 9편의 우수작을 선정하였다. 이에 <사보편집실>에서 는 매달 한두 편씩 나눠 우수작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정된 지면 관계로 일부 요약하여 게재함을 밝힌다.
화성인(火星人)의 영양돌솥밥 강혜영
화성인(火星人). 이것은 얼마 전 남편으로부터 얻게 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직접 우리 집에 찾아왔다. 요지는 작
나의 새 별명이다. 지난 달 우리 집에서 있은 동 대표 회의 때
년에 학교를 개교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입 전문 지도교사
였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편이 어떻게 해서 이곳
가 필요하니 자신의 학교로 와 달라는 것이었다. 남편은 이야
시골까지 이사를 왔고, 현재 승진을 못하고 평교사로 있는지
기를 듣자마자 거절했다. 지금 공립학교에서 편하게 잘 있는
그간의 내력에 대해 말하다가 나에 대한 화제로 옮겨졌다.
데 다른 사립학교에 갈 이유가 없다고 하였다. 열흘쯤 있다가
“저의 집사람은 완전히 화성인이죠. 저는 15년째 영양 돌솥밥을 먹고 있거든요.”
이번에는 학교 이사장과 그의 친척인 행정실장까지 와서 보수 와 승진문제까지 약속하며 간청을 하였다. 남편은 마음이 흔
남편이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랑하듯 말했다.
들렸는지 시간을 좀 달라고 했다. 나는 극구 반대하였다. 보수
“아니, 사모님이 매일 돌솥밥을 해 주신다는 말입니까?”
와 승진보다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신분이 더 중요하다고 설득
손님들이 함께 의아스럽다는 듯 물었다.
하였다. 친정식구들도 절대로 사표내면 안 된다며 ‘이혼’ 운운
“그러니까 화성인이죠, 하하하.”
하며 겁을 주었다. 남편은 결국 일주일쯤 갈등하다가 사표를
둘 다 충청도 괴산이 고향인 우리는 중매로 89년 봄에
냈다. 공립학교에 부임한 지 9년 만이었다.
결혼했다. 결혼할 당시 남편은 정교사가 아닌 임시교사(지금
그해 3월. 새 학교에 출근한 남편은 일주일도 채 안 돼
의 기간제교사)였기 때문에 우리 집에선 극구 반대했다. 우리
웃음을 잃어버렸다. ○○부장으로 임명받아 갔는데 기득권을
쪽의 입장은 남편이 정교사가 되어 결혼을 해도 늦지 않다는
지키려는 일부 부장교사들이 사사건건 비협조적으로 나왔기
것이었다. 하지만 손주를 빨리 보고 싶어 하는 시아버지 고집
때문이다. 특히 교감은 남편의 수업시간 도중에도 불러 작은
에 식을 올렸고, 우린 개봉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업무 하나 가지고 수없이 퇴짜를 놓았다. 누구 백으로 교감자
남편은 교원임용고사를 4개월 정도 앞두고 공부에 전
리를 노리고 왔냐며 노골적으로 폄하하였다. 남편의 무의미한
념하기 위해 임시교사직을 그만 두었다. 그런 수험생 신랑 때
생활은 12월까지 이어졌다. 학교에 적(籍)을 두고 있을 뿐 속
문에 도시락을 싸 들고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날이 많았
된 말로 시체였다. 남편은 훗날 그 학교에서 단 한 번도 제대
다. 집으로 걸어오면서 메모지를 보고 암기문제를 물어보고,
로 수업을 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퀴즈놀이도 하면서 즐거워했다.
며칠 후 겨울방학이 되었다. 여느 때 같으면 보충수업
그해 12월 남편은 시험을 잘 치러 오산의 K고등학교에
지도를 신청했겠지만 남편은 대신 술로 하루를 보내기 일쑤
발령을 받았고, 3년 후 명문고인 수원 J고등학교로 부임하게
였다. 온순한 성품이 거칠어졌으며 자책과 분노로 얼굴이 일
되었다. 남편은 영재들을 가르치는 걸 보람으로 여기며 밤늦
그러졌다. 기원에 가서 대낮부터 바둑을 두며 새벽에 들어왔
게까지 교재연구와 생활지도에 힘썼다. 당시 11시까지 야간자
다가 잠을 잔 후 밥 몇 숟가락 들고는 다시 나가 방황했다. 방
율학습을 했는데 고3 담임이었던 남편은 거의 매일 12쯤 되어
탕생활 그 자체였다.
서야 퇴근하였다. 이때 첫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은 나흘 만에 찾아올 정도로 학교에 열성이었다. 그렇게 6년이 흐른 98년 봄방학 때였다. 서울 사립 A 20 이과수 People
이듬해 2월 설날을 며칠 앞두고 남편은 쓰러지고 말았 다. 화병이었다. 동네병원에서 치료가 불가하다고 해서 서울 S병원으로 옮겼다. 수술 전 진료실에서 의사가 말했다.
“무슨 스트레스를 그렇게 많이 받았어요? 폐가 다 녹 아버렸어요.” 남편은 힘겹게 신음만 할 뿐이었다. 의사는 폐 X-Ray
혼 때가 생각났다. 그때처럼 남편의 요약 노트를 보고 예상문 제를 만들어 재미있게 퀴즈 맞추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우니 모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
사진을 가리키며 수술동의서를 내밀었다. 한눈에 봐도 흐물
남편은 그해 12월에 있은 임용고사에 합격해 다시 공
흐물 희뿌옇게 퇴색한 한쪽 폐의 모습이 흉측스러웠다. 남편
립학교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남편은 그동안 못한 것
은 1개월 동안 산소 호흡기에 의존한 채 중환자실에서, 다시
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열심히 근무하였다. 남편이 담임을 맡
2개월 동안 일반실에서 치료를 받고서야 통원치료가 가능해
고 있는 학생들은 비교적 대입 결과가 좋았고 매년 논술과 독
질 정도의 컨디션이 되었다. 그때 몸무게가 62kg에서 43kg
후감, 토론 등을 직접 지도한 학생들이 전국대회에 나가 좋은
까지 빠졌다.
성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남편은 입원 기간 동안 휴직서를 냈다가 퇴원하면서 사
나 같은 경우는 중매로 만났기 때문에 남편을 ‘사랑’해
표를 냈다. 내가 대신 가서 사표를 내고 서류 정리를 하는데
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결혼하였다는 말이 더 적절하다. 한때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교무실 바닥에 앉아 통곡하고 말았다.
크게 흔들려 넘어질 뻔한 적도 있었지만 남편은 내 믿음에 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막다른 골목에 서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응했다. 언젠가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이런 느낌을 받을 때 사람들이 쉽게 생을 포기하는구나, 나쁜 마음도 먹었다. 어떻게 이렇게 짧은 순간에 허망해질 수 있단 말인가, 무엇이 우리 가정을 이토록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나, 가슴이 찢어질 듯 죽을 것 같았다.
“자신의 생각을 부인(否認)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이 없습니다.” 그렇다. 나는 15년간 밥을 지을 때마다 한결같이 불 앞 에 30여 분 동안 서서 남편의 건강은 곧 회복될 거라는 믿음으
퇴원 후 남편의 거동은 ‘폐인’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로 돌솥밥을 지었다. 남들은 회복 불능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나
아니 중증 장애인이 되었다. 한여름인 6월에 퇴원했는데도 수
는 불치병이 아니고서야 나을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버텼다.
술후유증으로 전기장판에 의지해야 했다.
‘스스로를 믿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다.’는 가
나는 어떻게든 남편의 건강회복을 위해 애썼다. 운동이
르침을 믿고 기다렸다. 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은 곧 격려라고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걸 믿고 공원에 데리고 나가 함께 각종
생각한다. 꼭 등을 두드려 주면서 격려하지 않아도 내 믿음에
운동기구를 벗 삼아 놀았다. 남편이 가장 잘 먹는 게 영양돌솥
남편은 자신의 과오를 솔직하게 수용하고 다시 일어섰다.
밥이란 걸 알고부터는 매일 아침저녁 두 끼씩 지어 입맛 당기 는 반찬과 함께 상에 올렸다.
화성인. 남편이 내게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에둘러서
그때 나는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액세서리 부업부터 시
표현했는데 사실 식물인간을 몇 십 년째 돌봐주는 사람에 비
작해 우유냉장창고, 아이돌보미, 마지막으로 다단계에도 가
하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더구나 그렇게 정성을 쏟아
입해 물건을 팔았다. 그렇지만 한 가지 원칙은 세웠다. 저녁 6
도 남편은 아직도 힘들어 한다. 남편이 예전처럼 건강을 꼭
시 전에는 꼭 퇴근해야 한다는 원칙이었다. 남편의 영양돌솥
되찾을 것이라는 나의 믿음은 영양돌솥밥 짓기와 함께 계속
밥 때문이다. 현미에 콩, 팥은 물론 은행, 잣까지 불려서 약한
될 것이다.
불에 앉히면 끓어 넘치는 밥물 때문에 뜸 들이는 시간을 제외 하고는 3~40분간을 지키고 서 있어야 한다. 나는 피곤했지만 귀찮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오히려 남편의 병세를 호 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 하나만 갖고, 남편이 어서 정상적인 컨 디션으로 돌아오길 빌 뿐이었다. 퇴원 후 3년째 되던 해부터 남편은 서서히 기력을 찾아 갔다. 밥 먹는 양도 늘었고 그에 따라 운동량도 늘어갔다. 무 엇보다 달라진 점은 괴로움을 삭이던 시간이 줄어들고 책을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몸 상태가 나아지면서 남편은 다 시 교원임용고사 준비에 관심을 뒀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함께 도서관에 가는데 옛날 신 2014 February_Vol.233 21
건강환경웰빙기업 + 언론이 본 청호
레이디 경향 2월호
리빙 센스 2월호
쿠켄 2월호
베스트 베이비 2월호
서울경제 1월 24일
22 이과수 People
한국경제 1월 24일
파이낸셜뉴스 1월 24일
25 우수 지사를 가다
양주지사 김일영 선임지사장
26
정읍지사 구슬아 팀장
우수 팀장을 만나다
동대문지사 이승준 팀장
28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성서지사 이연화 플래너
가좌지사 최완숙 플래너
남익산지사 유정희 플래너
32 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서부산 천두천 시니어 매니저
우수 지사
김일영 선임지사장
우수 엔지니어
천두천 시니어 매니저 우수 팀장
구슬아 팀장
우수 플래너
이연화 플래너
청호나이스입니다 + Say Yes
고객 칭찬 사례
부천사무소 최고봉 엔지니어
북충주지사 박미경 플래너
임재묵 고객 이과수 세정기 알파
진태운 고객 이과수 A-061 공기청정기
청호나이스를 이용한 지 거의 5년이 다 되어가는
그동안 점검 왔던 플래너와는 다르게 시간약속도
주부입니다. 그동안 담당 플래너가 시간약속을 지키지
잘 지켜주고, 필터의 성능과 효과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않아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
설명해주셨습니다. 보통 플래너가 오면 10분 정도 점검
를 했더니 담당 플래너를 변경해주었습니다. 바뀐 분은
하고 갔었는데, 이 분은 30분 동안 꼼꼼하게 관리를 해
약속시간 20분 전에 약속 확인을 하고, 올 때마다 약속
주고 가십니다. 특히 비염이 심한 아이를 위해 청정기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벨을 누릅니다. 정기점검과
를 어디에 놓고 사용하면 좋은지 위치까지 너무 친절하
더불어 고장 난 곳은 없는지 여기저기 확인하고 비데 제
게 알려주십니다. 앞으로 박미경 플래너 고정 방문 요
품의 경우 다 뜯어서 구석구석 청소까지 깔끔하게 해주
청합니다.
십니다. 그간 받아보지 못했던 서비스라 비교도 되고 회 사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이렇게라 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동부산사무소 이용원 엔지니어
송우지사 고은주 팀장
권해란 고객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500Plus
안귀례 고객 이과수 냉정수기
‘소음’이 너무 심해 매번 고생을 했었는데, 이용원
제가 병원에 있다가 나왔는데, 담당 플래너가 점검
엔지니어가 꼼꼼하게 점검을 하고 난 뒤 소음 증상이 사
올 때 죽을 사서 왔어요. 얼마나 고맙던지, 세심한 관심
라졌습니다. 같은 제품을 쓰고 있는 딸도 소음으로 불편
과 배려에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 평소, 점검 올 때면 집
해 했었는데 딸아이 제품까지 모두 해결해주셨습니다.
에 항상 아이들만 있어 매우 불안했었는데 고은주 플래
너무 고맙고 만족스럽습니다.
너가 온 뒤로는 아이들만 있어도 아무런 걱정 없이 믿고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24 이과수 People
청호나이스입니다 + 우수 지사를 가다
양주지사
본부 내 팀장 특화 교육은 의정부 박주희 선임지사장의 몫이다.
13본부의
사장이 담당한다. ‘본부 시상식’을 별도로 운영하는데 이는 송우
큰집 역할
주간별 팀장 교육과 인사평점 관리는 양주지사 김일영 선임지 지사 정지선 지사장이 책임자다. ‘교육’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스타 플래너 배출에도 힘쓴다. 동기를 부여하고 자극을 통해 모 두가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본부를 만들어가고 있다. “주인이고, 대표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내가 주인이라면 힘들어서 혹은 귀찮아서 포기하는 일은 없습니다. 플래너는 지역 상권에 대한 책임자이며, 팀장은 그러한 플래너를 관리하는 책임 자입니다.”
경기북부에 위치한 양주지사의 기운이 심상치 않다. 김미
본부장을 도와 13본부를 꾸
라 본부장 배출 이후에도 꾸준한 실적을 달성하는가 하면 이번
려가고 있는 김일영 선임지사
플래너 시상식에서 최우수 지사장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지사
장. 양주를 비롯해 동두천, 연천
내 의정부 교육장 오픈으로 교육에 대한 목마름까지 해소하게
까지 책임지는 지역도 넓고 신
됐다. 13본부의 큰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양주지사를 찾았다.
경 써야 할 일도 많지만 항상 즐기면서 일한다. 이런 기운이
“양주지사와 13본부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김미
고스란히 팀장들과 플래너에
라 본부장님을 중심으로 소속 지사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작은
게 전해지고, 양주지사의 기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양주지사는 본부의 이러한 실험과 도전
운은 다시 13본부 전체로 뻗
을 최선두에서 이행하는 중심축이자 큰집 역할을 한다고 말씀
어나간다.
드릴 수 있습니다.”(김일영 선임지사장) 김일영 선임지 사장
양주지사와 13본부가 진행 중인 작은 실험과 도전. 김일영 선임지사장은 이를 ‘능동적인 조직’을 만드는 데 있다고 한마디
양주지사 팀장들(왼쪽부터 장영란, 김선미, 여혜진, 박재은, 김문귀)
로 요약했다. 선임지사장이 말하는 능동적인 조직이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 되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성과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란다. 13본부는 8개 지사로 이뤄져 있지만 본부장 을 중심으로 하나의 지사 형태로 움직인다. 가령 이런 식이다. 본부장 책임 아래, 지사장들이 담당제로 주요한 업무를 맡는다.
2014 February_Vol.233 25
청호나이스입니다 + 우수 팀장을 만나다
나를
“플래너가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 각합니다. 장기근무의 첫째 조건이 급여인 만큼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서 모든 플래너들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한다는
즐 거 움
정읍지사
구슬아 팀장
구슬아 팀장은 2004년 조서연 선임지사장의 권유로 일을 시작했 다. 팀원들이 성장해가는 것에 힘을 얻고 자신을 추스르는 엄마 같은 마 음으로 일한다. 팀원들의 성향을 파 악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에 힘쓰고 고민거리는 미리 파악해 대처한다. 일한만큼 대가가 따른다 는 믿음을 갖고 있다.
26 이과수 People
이 안정적인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사 플래너들이 잘 따라주고 또 힘을 보태 100대 팀장이라는 자리에도 오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팀장을 맡다보면 플래 너로 일할 때보다 힘도 들고 시간도 더 많이 투자해야 하지만 플래너가 성장하는 것을 보면 서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자 즐거움입니다. 물론 계약이 취소되거나 목표에 턱없이 부족한 실적이 나올 때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팀원들과 하나가 되어 극복하는 과정에서 힘을 얻기도 합니다.”
목표를 설정하라, 그리고 달성하라
동대문지사 이승준 팀장 “목표설정이 중요합니다. 영업조직에서 목표가 없으면 실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달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실적은 따라온다고 믿습니다. 상시시상, 해외연수 등 각종 시상에 자신이 이름이 올라가면 또 다른 희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표를 잃어버리는 순간 무료해질까봐 두렵습니다. 올해 새롭게 생긴 ‘베스트 클럽’ 도전을 시 작으로 차차 지사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팀장은 플래 너와 지사장의 조력자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양보하고 나눌 수 있는 그런 팀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와 전국지사에서 일하는 팀장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 이 새롭습니다. 다들 올해도 대박 나는 한 해 되세요.”
이승준 팀장은 2년 전, 강북지사 유화숙 지사장의 권유로 플래 너 유니폼을 입었다. 팀장으로 일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연속 12회 100대 팀장을 기록하는 등 오직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함께 일하는 이유화 선임지사장과 지사 식구들에게 언제나 감사한 마음 을 갖고 일한다.
2014 February_Vol.233 27
청호나이스입니다 + 우수 플래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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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지사 이연화 플래너
자기 일에 주인이 되다
{
2008년 인터넷 구인광고를 통해 플래너를 처음 접했다. 고객이 자신을 칭찬하거나 자신을 믿고 지인을 소개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다들 그렇지만 목표에 미치지 못하 는 실적이 나올 때는 속이 탄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안다. 이연화 플래너가 목표를 주기적으 로 세분화해서 정하는 이유다. 한 달을 기준으로 일주일, 하루 의 목표를 정한다. 가령, 하루 일과의 경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꾸준하게 일한다. •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 • 매달 1일이 되면 유지, 선납, 렌탈, 보상 등 고객유형별로 머릿속에 계획을 세운다 •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는 한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28 이과수 People
{
가좌지사 최완숙 플래너
가슴 뛰는 일을 만나다
{ { 유니폼
남익산지사 유정희 플래너
이 가장 편안하다
{
2008년 부업거리를 찾다 우연찮게 플래너를 알게 됐고, 부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었다 담당 플래너의 권유로 2009
지런하게 다니면 일정정도의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선뜻
년부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사에서 막내기도 하고 애교도 많
유니폼을 입었다.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고객상담을 통해 특
아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오랜 시간 일했지만 아직까지 포기하
별판매를 성공시켰던 경험과 상상 못했던 금액의 고소득 수수
고 싶었던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열정을 갖고 일한다. 무엇
료를 받았을 때의 기억은 지금도 가슴이 뛸 정도로 설렌다. 6년
보다 ‘열심히만 하면 얼마든 내 수입이 된다’는 믿음으로 플래
넘게 일하면서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다’는 스스로의 모토
너 일을 즐긴다. 시상식, 급여통장, 해외연수는 플래너 유니폼에
를 세웠다. 그만큼 고객이 있어 내가 존재할 수 있고, 고객에 따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것들이다. 이 세 가지 생각만으로 하루
라 웃고 우는 직업이 플래너라는 생각을 한다. 최완숙 플래너는
가, 한 달이 즐겁다는 유정희 플래너다. 참, 올해 이루고 싶은 버
건강하게 다닐 수 있을 때까지 일하고 노후에는 봉사활동에 전
킷리스트에 ‘결혼하기’를 넣었다.
념하며 살고 싶은 희망이 있다.
• 고객 방문 후 고객관리노트를 바로 자세하게 정리한다
• 타사 제품 비교를 통해 우리 제품의 장점을 부각시킨다
• 월초 계정이 나오면 ‘가망고객’을 먼저 방문한다
• 매달 영업마감일에는 밤 12시를 목표로 1분 1초까지
• 고객방문 앞뒤로 문자를 꼭 보낸다
최선을 다한다 • 월초에 특판, A/S, 렌탈 등 목표를 정확히 세운다
2014 February_Vol.233 29
❶ 청호나이스입니다 +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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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5, 17 : 본 부별 장기자랑과 파이팅. 윤영선·김정희 본부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2, 15, 16, 18 : 모두들 함박웃음, 시상식은 축제의 장 4, 14 : 최 우수지사장상의 영광을 안은 양주지사 김일영 선임지사장 6 : 분기 우수 지사장 시상 7, 12 : 우수 실적자 시상 8 : 화장품 판매 우수 지사 시상 9 : 축하인사를 전하는 이석호 대표이사 10 : 사회를 맡은 교육팀 노현석 대리 11 : PS와 BS 직원들이 만든 스페셜한 무대 13 : 개막 공연으로 연출된 북춤과 레이저쇼
30 이과수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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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열정의 무대,
플래너 시상식 ❻
자 명단 주요 시상 사 매 우수 지
판 주지사 •화장품 지사, 서전 사, 남익산 지 읍 정 지사장 , , 4/4) 우수 사 윤경례 •분기(3/4 남 , 익산지 선 순 희 김 주 사 박 안양지 정부지사 조서연, 의 정읍지사 장 선임지사 사장 지 •최우수 임지사장 김일영 선 사 지 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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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들의 땀과 열정의 무대인 플래너 시상식이 지난 1월 11일(토) 청호인재개발원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정휘철 부회장과 이석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행정임원과 각 본부 플래너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시상과 장기자랑, 파이팅으로 4시간 넘게 뜨거 운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서비스 우수자 시상이 추가되는 등 서비 스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실현에 무게를 두고 진행되었다. 2014 February_Vol.233 31
청호나이스입니다 + 우수 엔지니어를 만나다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서부산
천두천 시니어 매니저
천두천 시니어 매니저(SM)는 ‘딱 사람 좋은’ 그런 인상을 가졌다. 부산과 창원, 제주 지역 엔지니어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탓에 한 달, 30일이 늘 부 족하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서부산 엔지니어 미팅실에서 그를 만났다.
2013년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지막 2개월 연속으로 자체 최
야기를 듣고 청호나이스 엔지니어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고
고실적을 경신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객 한 분 한 분은 나의 자산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다녔고, 그
급급하게 인원을 채용한 탓에 기본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이
결과 권역 책임자가 되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미흡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업과 서비스 등 전반적인 영역에 서 실적이 부진했고, 엔지니어들의 의욕 상실로 이어져 어려운
엔지니어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일까요.
시간을 보냈습니다. 꼬인 매듭은 차근히 풀어야 하기에 매니저
‘기술’에서는 늘 자신이 있었고, 기술력을 통한 고객관리는
와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
지금도 내세울 수 있는 저의 무기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부지
능한 ‘스킬 교육’에 집중했고, 영업과 서비스 부문의 스킬 업 교
런하고, 남들보다 특별한 고객관리를 위해 뛰었습니다. 고객의
육으로 엔지니어들의 소득을 맞췄습니다. 소속감과 전문직이라
불편함을 먼저 파악해 찾아가는 서비스로 보답했습니다. 이러한
는 긍지도 일깨웠습니다. 미흡한 팀들에 대한 집중 관리를 통해
저의 노력을 고객이 인정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2009년 SM 제도가 처음 생겼을 때 배지를 받은 ‘고참 SM’
5년, 10년 뒤 모습을 상상하면서 자신을 다듬어가길 바랍니
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 큰 목표를 세우면 그 과정에서 생기는 사소한 일들에는 조금
S전자 A/S 기사로 4년 넘게 일하다 청호와 인연을 맺었습
은 무뎌지게 됩니다. 지칠 때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과 사랑하는
니다. S전자에 일하면서 10년 뒤 저의 모습을 그려봤더니 기대보
가족을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됩니다. 과감할 땐 과감하게, 노력할
다는 걱정이 더 앞섰고 가족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을지 고민이
땐 미치도록 노력합시다. 또한 용기와 초심을 가지고 계획적으
됐습니다. 그러던 중 열심히 일한 만큼 소득을 벌 수 있다는 이
로 일하면 좋은 성과가 따라옵니다. 모두들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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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입니다 + 청호 게시판
CHUNGHO NEWS
임원 승진 최병준 전무이사 박재익 상무이사
조직 개편 · 사업본부 신설 : PS 3총괄사업본부 CCM본부(서비스평가팀, 소비자상담팀, 법무팀) · 사업본부 폐쇄 : 마케팅본부 · 팀 관할 변경 : IF팀 대표이사 직할, 마케팅팀 조희길 전무이사 · PS본부 신설 : 15본부 · 팀 신설 및 폐쇄 : PS지원3팀 신설, 기술영업팀 폐쇄 · 엔지니어 조직 개편 : 5개 광역 → 6개 광역
시무식, 종무식 지난 1월 2일(목) 본사를 비롯해 그룹사 시무식이 있었다. 본사에서는 이석호 대표이사님 주재로 은산홀에서 행사를 갖고, ‘청마의 해, 힘찬 비상을 다함께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류팀, 환경기술연구소, 청호인재개발원, 고객지원센터, 제조본부도 담당 임 원과 함께 힘찬 출발을 기원했다. 그룹사인 마이크로필터와 엠씨엠도 시무식을 갖고 2014년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31일(화) 6시에 종무식을 갖고 한 해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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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입니다 + 카툰~ 밑줄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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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입니다 + 편집실 추천도서
귀를 닫고 사는 리더들을 위한 작심 발언
사장은 차라리 바보인 게 낫다 이 책에 담긴 모든 노하우는 곧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다. 기업 의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부터 지금까지는 없던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제품으로 구현해내고, 부하 직원들이 사장과 회사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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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일하게 하고,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 무조건 소비자를 사로잡는 방법까지. 열 번 이상 정독하고 숙지해야 할 핵심 비법들이 수두룩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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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꾸어도 좋다, 당장 떠나도 좋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초감성 에세이로 들려주는 100개의 유럽 이 야기. 누구나 꿈꿔본 크로아티아의 해안가 산책 코스에서부터 어 떤 이의 눈물겨운 러브스토리가 깃든 스페인의 성당, 지상 최고의 4
맛이 담겨 있는 동유럽의 음식 투어에 이르기까지, 유럽에 로망을 갖고 있는 이들은 물론 이미 유럽을 다녀온 여행자들의 마음까지 도 다시금 설레게 만든다. 3
사람을 끌어들이는 대화 사람을 밀어내는 대화
끌리는 사람은 대화법이 다르다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시간 및 생산성 관리회사인 프랭클린 코비회사의 수석 컨설턴트, 마이클 벡틀이 끌리는 사람들의 1% 다 른 대화법을 소개했다.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상대의 개성을 인정해주는 대화법, 누구와 대화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끌어당겨 5
내편으로 만드는 법, 어떤 상황에서도 대화를 즐기며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법, SNS 대화법도 상세하게 풀어냈다.
인생수업
노란집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쾌활한 다듬잇방망이의 휘모리장단으로 노인의 삶을 그려낸 박완
즉문즉설을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세상에
서의 못 다한 이야기!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법륜 스님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아치울 노란집에서 저자가 쓴 글들을 모아 엮
방황하는 이들에게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나이 들면 드는 대로,
은 책이다. 노년의 느긋함과 너그러움, 따스함이 배어 있는 이야기
늙으면 늙는 대로, 주름살이 생기면 생기는 대로 담담히 자신을 받
와 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이 잡는 풍
아들여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이라고 이
경까지도 그립게 만드는 저자만의 유머 감각과 새우젓 한 점의 의
야기한다.
미까지도 허투루 버리지 않는 철저함을 오롯이 보고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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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공식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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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aish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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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을 축하합니다 선임지사장 의정부지사 계양지사 아산지사 포항남구지사 청주지사 봉담지사 성서지사 익산지사 오천지사 음성지사 서울산지사
박주희 박미자 하태규 권영민 조연화 이지선 백미경 김혜자 이윤숙 조미애 김미신
지사장 남양주지사 구월지사 발안지사 서대구지사
허영래 박영식 김영주 최정선
임명을 축하합니다 팀장(정) 삼척지사 속초지사 광진지사 남양주지사 남춘천지사 남춘천지사 춘천지사 춘천지사 홍천지사 경산지사 성서지사 중울산지사 오천지사 포항남구지사 강남지사 논현지사 잠실지사 청담지사 동백지사 분당지사 분당지사 사상지사
한효정 유미란 정창순 홍정희 이옥주 백용애 김진아 이상희 변양순 최효심 송영희 홍정애 원 미 이명화 강미라 김미영 남연우 김기숙 김은희 신경숙 박경득 박소선
양산지사 양산지사 중앙지사 진영지사 광산지사 광주북구지사 여수지사 군산지사 정읍지사 정읍지사 서전주지사 서전주지사 동진주지사 사천지사 진해지사 여주지사 원주지사 제천지사 오창지사 음성지사 청주지사 청주지사 관악지사 관악지사 목동지사 목동지사 광명지사 안양지사 은평지사 일산서지사 화정지사 계양지사 동암지사 연수지사 용현지사 동수원지사 상록지사 안산중앙지사 공주지사 대덕지사 대전동부지사 대전서구지사 아산지사 도봉지사 민락지사 양주지사 의정부지사
김미화 류수정 이경아 정미화 강부영 김연희 김금자 곽경미 구슬아 윤영순 백호현 임 정 장인우 차선숙 송은아 박수화 김희옥 이종희 유호천 박숙자 안남기 김나은 박은정 김현영 장석경 전선화 김량희 조수미 허정희 정현자 박지현 임진주 전선영 양동래 박미희 강인애 이영미 유난옥 최명화 김병성 김정은 이성순 이경희 장혜영 이수정 김문귀 신정희
위촉을 축하합니다 SM센터 팀장 노원센터 구리센터 안양센터 부천센터
정명숙 김금란 나혜경 서정숙
엔지니어링 매니저 부천사무소 강서사무소 춘천사무소 춘천사무소 천안사무소
정광재 최광탁 윤명준 허우영 천봉호
수상을 축하합니다 팀장 은산상 정읍지사 남익산지사 조리지사
구슬아 강유희 전유진
퍼펙트상 강서지사 남익산지사 구로지사
황미현 강유희 이원자
신규고객상 사상지사
이미정
파워팀장상 오천지사 남익산지사 경산지사
원 미 강유희 최정선
팀장비전상 하단지사 아산지사 중앙지사
윤영애 조다운 김미정
분기퍼펙트상 구로지사 강서지사 서전주지사
이원자 황미현 백호현
플래너 은산상 남익산지사 서전주지사 서전주지사
유정희 김진희 김경례
나이스상 남익산지사 오천지사 창원중앙지사
유정희 이은경 황경숙
특별상 서전주지사
김경례
파워플래너상 서전주지사 남익산지사 진해지사
김경례 유정희 송은아
프론티어상 발안지사 종로지사 해운대지사
김민정 유연수 공윤효
프리미엄상 부천지사 구로지사 가좌지사
이성희 박은경 최완숙
첼린저상 남익산지사 전주덕진지사 전주덕진지사
유정희 김태용 송자은
분기프리미엄상 구로지사 가좌지사 부천지사
박은경 최완숙 이성희
분기첼린저상 부천지사 주안지사 부천지사
양계영 김원경 정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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