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매거진
AUGUS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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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서울시의사회 캠페인 건강한 출산, 국가의 힘이다 피부 건강, 자신감을 세운다 건강한 뼈대, 건강의 척도다
무더위 속,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메르스, 감염병에는 국경없다 따라해 볼까, 명사의 건강법
서울특별시의사회 S EO U L M ED I CAL ASSOCI AT I ON
창간 축사 권 이 혁 서울대 명예교수
서울시 의사회에서 ‘서울의사’라는 월간지를 발행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몹시 반갑고 기쁩니다. 의사 중에서 서울의사가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에 관하여는 더 말한 나위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일 반 월간지가 많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의사들이 나서서 보건의료를 다루는 월간지가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은 바가 없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가 특별한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 대하여는 사족을 부칠 필요가 없 을 줄로 압니다. 필자는 요사이 우리나라가 지내온 70년을 감개무량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 다.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고 연명하다 시피 살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돕는 나라가 되었 으니, 기적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기적이라고 해서 하늘에서 떨어져 온 것은 아니며 우 리들 자신들이 만들어 낸 것이니 그만큼 우리들에게는 저력(底力)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 니다. 의료분야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의료인, 그중에서도 서울 의료인의 존재와 역할은 특별합니다.
필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언제나 강조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시민의식이 성숙하지 못하다면 선진국 대열에 끼어들지 못할 것은 당연합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은 공중도덕이나 시민윤리를 내용 으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는, 이들에 더하여 공중보건이 절대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 실은 여러 선진국이 보여주고 있는 바입니다. 성숙한 시민정신에 공중보건이나 범시민 공공 의료정 신이 절대적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창간되는 ‘서울의사’는 이 숭고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맨토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합 니다. 우리들 시민의 성숙된 의식이 ‘서울의사’를 통해 급속하게 그리고 꿋꿋하게 정착되기를 바라 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다시 한 번 월간지 ‘서울의사’의 발행을 축하합니다. 이제 우리들도 선진시민 대열에 끼어들었구 나 하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과거를 회고해보고 앞으로의 다짐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월 간지 ‘서울의사’의 영원한 영광을 기원합니다.
1923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났다. 194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학석사학위를 받은 후 도미하여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에서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5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 수로 재직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의학교육연수원장, 보건대학원장, 서울대 병원장을 역임했고 서울대학교 총장과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성균관대학교 이사 장, 문교부·보건사회부·환경처 장관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의대 명예교수,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 명예총재, 대한보건협회·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이다. 주요 저서로는 ‘전염병관리’, ‘공중보건학’, ‘인구와 보건’, ‘도시인구에 관한 연 구’, ‘온고지신’ 등 전문서적과 ‘또 하나의 언덕’, ‘우강 에세이집’ 등이 있다. 2006 년부터 10년째 1년에 한 권씩 ‘우강 에세이집’을 내고 있으며 지난 3월 10번째 에 세이집 ‘유머가 많은 인생을 살자’를 펴냈다.
“서울의사 창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6ㅣ 7
Contents
AUGUST 2015 8
6 |창간 축사 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
12 |interview 김숙희 회장 “서울시의사회, 국민 건강 수호 위해 나선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캠페인 16 |건강한 출산, 국가의 힘이다 ❶ 임신전 건강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는 월간 건강잡지 ‘서울의사’ 속 ‘건강캠페인’을 통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의 ‘대국민 건강 캠페인’을 펼칩 니다. ‘건강한 출산, 국가의 힘이다’ 산부인과 편에서는 미리미리 챙기 는 건강한 출산을 통해 산모와 태어날 아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자 합니다.
20 |피부건강, 자신감을 세운다 ❶ 자외선과 피부 관리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 모두가 원하는 피부다. 그러나 많은 경우 돈 을 들여야만 고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니다. 스 스로 기본적인 피부 관리만 신경 써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들의 말이다. 피부도 건강관리와 마찬가지로 좋은 피부 일 때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4 |건강한 뼈대, 건강의 척도다 ❶ ‘백세건강’위한 척추 건강법 ‘백세건강’시대다. 그냥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 백세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척추가 바로 서야, 건강이 선다’고들 말한다. 그만큼 삶의 질은 물론 건강을 위해서도 척추 건강이 중요하다. 우리가 건강한 척추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이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30 |물놀이로부터 귀 지키기 34 |무더위 속 내 자녀 건강 지키기 38 |유행성결막염으로부터 눈 지키기 42 |선글라스 고르는 방법
44 |interview 김홍빈 교수 “질병에는 국경없다, 현실에 맞는 방역체계 갖추고 대비해야” 48 |interview 한광수 편찬위원장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통해 국민과 함께 한 의료 현장 돌아본다” 52 |interview 대원제약㈜ 백승열 대표, ‘인류건강’의 동반자로 고객과 함께 하는 건강한 기업
56 |명사의 건강법, 오주한 교수 “매일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건강+행복한 삶”
60 |Soree Ear Clinic ‘귀’하면 소리이비인후과
62 |서울의사 QnA, Doctor in Seoul에게 물어봐
66 |maxwellhair 맥스웰피부과-모발이식클리닉 노윤우 대표원장
68 |Doctor in Seoul 진료실 이야기 예쁜 치매 환자
70 |달콤살벌한 법정이야기 김철기 변호사 ‘욘사마 팬의 가지 않은 길’
74 |테마가 있는 여행ㆍ힐링이 되는 여행 천연 온천과 풍요로운 식탁의 규슈 78 |도심에서 즐기는 시원한 휴식 80 |The new Audi A6 82 |라틴 미술의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展 84 |뮤지컬 ‘엘리자벳’ 관객을 사로잡다 86 |와인과 자유, 술과 음악의 조화를 아는 사람만이 가지는 특권
90 |August 2015 EVENT
서울특별시의사회 발행 MAGAZINE 『서울의사』 국민과 함께 한 100년, 새로운 100년도 국민건강을 위해 서울특별시의사회 『서울의사』가 함께 합니다.
발
행
인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 의사신문 사장
편
집
인
신봉식 서울특별시의사회 공보이사 · 의사신문 편집인
편 집 위 원 장
박상호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편
정인호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총무이사)
집
위
원
임선영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재무이사) 최주현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장영민 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김기원 편집국장 (의사신문) 김동희 부장 (의사신문)
기 획 · 편 집
도서출판 지누
대
표
박성주
장
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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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혜 / 최재민
편 집 디 자 인
김영민 / 박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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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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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갑우문화사
편 취
집
부
총
괄
최영옥 서울특별시의사회 차장
광
고
나동욱 의사신문 과장
『서울의사』 Brand Name 서울의사는 건강한 삶을 향한 소통의 장입니다.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정보만을 담아 냅니다.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서울의사가 함께 합니다. 서울시의사회가 만들어 갑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02)2676-9751 의사신문 (02)2636-1056 도서출판 지누 (02)3272-2052
『서울의사』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녕 및 실천요강을 준수하며, 『서울의사』에 실린 글과 사진은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의사』에 실린 기사는 모두 필자 개인의 의견에 따른 것입니다.
i nt erV iew 건강지킴이, 『서울의사』 8월 창간호 발행
“서울시의사회, 국민 건강 수호 위해 나선다” 김숙희 회장, 행복한 건강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국민들 가까이에서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주치의로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팔을 걷어 부쳤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의사들만이 아닌 일반 국민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월간지 『서울의사』를 기획, 8월 창간호를 발행했다. 김 회장은 온 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시끄럽던 때에 서울시와 함께 공동 대책반을 마련하는 등 취임 후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회장 취임 후 김 회장은 안팎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건강 걷기대회 통해 첫 발걸음 김 회장은 취임 후 국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했다. 먼저 지난 5월 17일,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기념 시민건강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마침 올해가 서울시의사회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의 첫 시작을 시 민들과 함께 걷는 것으로 마련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 건강 서울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산 둘레길 코스를 걸으며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서울시의사회 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 날 걷기 대회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건강 상담 부스에서 많은 분들이 상담을 받아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100주년 기념 음악회도 준비 중이오니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랍니다. 서울시의사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것처럼 모두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유 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가 노력하겠습니다.” 이같은 노력은 ‘메르스’에 대한 공동대책반을 마련하면 서 그 의미를 더했다.
메르스 공동대응 통해 민관합동대응체계 구축 이번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와 함께 공동대책반을 마련,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 다. “당시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청에 마련된 메르스 대책반 상황실에서 시민들의 상담에 귀를 기울이며 의심 증상이나 의문사항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의학적 자문을 드렸습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정 부는 감염관리를 위한 병원의 인프라 구축과 수가보상체계를 마련해 보건의료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재발방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첫째로 전문가 중심의 대응이 꼭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방역 초기 안이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 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앞으로도 많은 신종 전염병들이 발생할 가 능성이 높습니다. 의심이 되는 경우라면 정부가 초기부터 전문가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확고한 대응을 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의 위험성보다 바 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정부와 의료기관 그리고 시민들 사이에 정보가 잘 공유되었더라면 환자 발생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Risk communication)이라고 하지요. 감염병 뿐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 대한 소통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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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숙희 회장 김 회장은 시민들과 함께 걷기대회를 하고 메르스 사태 앞에서 공동대응책을 마련하면서 시민들과 소 통하는 장을 더 많이 만들어가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이번 『서울의사』의 창간도 이를 위한 실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의사』 통해 올바른 건강 정보 제공... 건강 100세 시대 준비 “우리나라의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건강한 장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TV를 틀면 많은 건 강 관련 프로그램들이 나옵니다. 전문가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겠지요. 허나 인터넷상 에 무분별하게 떠돌아다니는 정보들은 자칫 잘못된 인식으로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문제가 됩니 다. 무수히 많은 건강 정보들로 넘쳐나는 가히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러한 정보들을 걸러내 주는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만들어진 서울시의사회의 『서울의사』는 회원 의사 들을 통한 각 분야의 정확한 질병 정보와 예방법, 관리법 등을 제공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 니다. 어려운 논문이 아닌 요긴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된 정보들로 채워나가겠습니다. 지면을 통해 소통 의 장을 만들어 진정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민과 의사간의 신뢰를 깨는 것이 아닌 신뢰를 회복하고 돈독히 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앞으로 『서울의사』가 이런 역할을 했으면 하는 것이 김 회장의 바람이다.
대국민 건강을 위한 서울시의사회 캠페인...연중기획으로 강조할 터 “아침밥 먹기, 손 깨끗이 씻기, 균형 잡힌 식사하기, 규칙적인 생활하기, 걷기, 긍정적인 사고하기등 너 무나 잘 알고 있는 흔한 말들이지만 그 중요성으로 보자면 백번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들어서 실천으로 옮겨지고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자꾸만 지적하고 얘 기하고 하는 것 아닐까요. 『서울의사』에서 건강 캠페인을 계획한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입니다. 가장 기 본적인 것이 가장 지키기 어렵고 가장 중요한 것이듯,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려운 ‘생활 속 작은 습관 고 치기’ 노력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한 발짝을 내딛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안과에서는 눈 건 강 캠페인, 이비인후과에서는 건강한 목과 귀를 위한 실천법, 정형외과에서는 튼튼한 뼈를 위한 운동법, 산부인과에서는 여성 건강은 물론 건전한 성 생활과 피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꼭 필요한 계도 성·실천성·실효성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것입니다.”
서울시의사회 첫 여성 회장, 소통·상생·의권강화 강조 김 회장은 공약사항으로 △편안한 진료환경을 만들겠다 △의사회원들과 소통과 협업을 위해 개원의, 봉직의, 전임의, 전공의, 교수로 5개 권역으로 나눠 직접 찾아가겠다 △투명한 회계와 회무 관리 △의·병 협, 전공의협 등 의사단체와 관계 개선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항상 죽음을 생각하라, 불꽃처럼 살자,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을 늘 새기며 살아간다. 이는 마치 죽음 앞에 선 것처럼 겸손해지고, 3년 동안 회원을 위해 불꽃처럼 열심히 일 하다가, 3년 임기 후 박 수를 받으면서 떠나겠다는 굳은 다짐의 표현이다. “2000년 의쟁투 당시 관악구의사회 의쟁투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10여년 이상 의료계 일에 앞장서 왔 습니다. 이같은 경력과 지혜를 바탕으로 의사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사상 첫 서울 시의사회 여성 회장이기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해요. 바로 여성의 섬세함으로
“마침 올해가 서울시의사회 100주년이 되 는 해여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 의 첫 시작을 시민들과 함께 걷는 것으로 마 련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 건 강 서울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산 둘 레길 코스를 걸으며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서 울시의사회는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 리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 날 걷기 대회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건강 상담 부스에서 많 은 분들이 상담을 받아 호응을 얻기도 했습 니다. 또한 100주년 기념 음악회도 준비 중 이오니 많은 기대와 참여를 바랍니다. 서울 시의사회가 100주년을 맞이한 것처럼 모두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가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입니다. 여성이라고 해서 결코 협상과 투쟁에 장애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협상은 지식과 논리, 설득력과 친화력으로 진행하고 싸워야 하는 것은 지략과 용기로 준비 할 것입니다.” 소통과 상생을 앞세워 의권을 강화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강하다. 강한 힘은 주먹이 아닌 소통에서 나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 잘못이든 칭찬이든 무조건 경청할 것을 다짐한 만큼 회원들이 의사회 회무에 관심 을 갖고 지적을 해주길 바란다. “의료계가 내부적으로 분열돼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화합을 이뤄낼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현재 의료 계의 분열을 치료할 최고의 처방은 소통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관심이 곧 참여로 이어지고 참여는 소속감 으로 이어지지요. 시도회장협의회나 개원의협의회, 교수협의회 등 어떤 단체, 직역을 막론하고 불러만 주 면 달려가겠습니다. 자꾸 만나 한번이라도 더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소통의 첫 걸음이니까 요. 이제 의료계도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할 때가 됐습니다. 의료계가 외부를 향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야 합니다. 화합과 중재의 역할을 통해 단합된 목소리를 내도록 애쓰겠습니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억센 것을 이긴다고 설파한 노자처럼 강한 힘이란 결국 물 리적인 힘이 아니라 단결력을 의미한다는 게 김 회장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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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 캠페인
‘건강한 출산, 국가의 힘이다’➊
건강한 출산을 대비한다.
1. 임신 전 건강 2. 임신 중 건강 3. 출산 후 건강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는 월간 건강잡지 ‘서울의사’ 속 ‘건강캠페인’을 통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의 ‘대국민 건강 캠페인’을 펼칩니다. ‘건강한 출산, 국가의 힘이다’ 산부인과 편에서는 미리미리 챙기는 건강한 출산을 통해 산모와 태어날 아기 모두 건 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국가이다. 1980년대 우리나라 출산율은 2명 이하로 떨어졌으며 현재 OECD 회원국 중에서 한국이 출산 율에서 꼴찌이다.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잘 기른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1970~80년대 저출산 정책을 장려 하던 때도 있었다. 지금은 반대로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여러 이유로 출산을 미루거나 적게 낳으면서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건강한 아이 낳기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가임여성 미리미리
자궁근종 여부를 미리 검진한다
예방접종 챙기기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우리나라의 임신 연령이 높아지면서
결혼을 앞둔 여성이나 가임기 여성 이라면 미리미리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임신 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여성에 있어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이 양
‘임신’이란 난자와 정자의 결합으로
성으로 크기가 작고 불편한 증상이 없다면 주기적인 초음파검
만들어진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여
사를 하면서 지켜보면 된다. 그러나 크기가 커질 수 있고 근종
태아로 발육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으
의 위치나 종류에 따라서는 임신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정기적
로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미리미리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인 검진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의 증상은 없
자궁 건강도 함께 챙겨 놓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건강한 임신을 위해 미리미리 예방 접종 할 수
는 경우가 많다. 25% 정도
있는 것이 있다면 해두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풍진 예방
에서 증상이 있는데 근종
접종과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등이다.
의 크기, 위치, 변성도 등
가임기 여성이라면 풍진예방 접종은 필수적이다. 풍진의 원
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
인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14~21일의
타난다. 일반적인 증상으
잠복기를 지나서 가벼운 전조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로는 비정상 자궁출혈(월
환자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따로 풍진검사를 받
경과다, 부정자궁출혈 등),
는 것이 좋다.
통증(만성골반 통증, 생리
풍진은 전염력이 강하여 집단 내 발생률이 높고 가족 내에
통, 성교통 등), 요로계 증상, 불임(약 3% 이내), 임신 합병증
서 발생할 경우에는 50~60% 감염된다. 특히 임신부가 풍진에
등과 변비, 하지의 정맥울혈, 혈전성 정맥혈, 적혈구 증가증 등
걸릴 경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도 감염되어 주의해야 한다.
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 12주 이내에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백내장, 녹내장,
자궁근종을 꼭 치료해야 하는 경우는 △ 빈혈을 동반한 비
청력장애, 심장질환, 발달장애 등 심각한 기형을 일으킬 수 있
정상 출혈 △ 생리통, 만성 골반통증, 압통 △ 급성 통증 △ 눌
다.
림으로 인한 빈뇨나 신우증이 있는 경우 △ 폐경 이행기, 폐경
따라서 임신 전에 항체 유무 검사를 받고 항체가 없다면 풍
이후 급속히 자라는 근종으로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 자궁크
진 예방 백신을 꼭 맞아야한다. 풍진 예방접종 주사를 맞은 후
기가 커져 압통, 불편감이 있는 경우 △ 자궁근종이 불임의 유
에는 약 3개월간 피임을 한 후에 임신을 해야 하며 임신 후에는
일한 원인인 경우는 치료를 해야 한다.
풍진 항체검사로 풍진 항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여도 예 방접종을 해서는 안 된다.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으로는 환자의 건강 상태는 물론 임신 여부도 고려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산부인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백신은 2가지가 있는데 6개월간 총 3
전문의와 상의하여 근종의 크기와 위치, 근종 수, 환자의 나이
회를 실시한다. 1차 접종 후 2개월 후에 2차 접종을 하며, 2차
나 상태, 향후 임신 계획 등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치료
접종 4개월 후에 3차 접종을 하면 된다.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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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 캠페인
자궁경부암 임신 전 예방하자
임신 계획 시 먼저 필요한 검사를 통해 항체가 없는 경우에
자궁은 크게 자궁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몸부분(체부)과
적절한 예방접종을 마쳐 안전하게 임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로 연결되는 목부분(경부)으로 나뉘며 자궁의 목부분인 자궁
임신 중에는 접종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임신 전 건강한
경부에 발생하는 암이 자궁경부암이다.
모체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러스 감염, 특히 인 유두종 바이러스(HPV : Human Papilloma Virus), 인면역 결핍 바이러스, 허페스 바이러스 감염
임신부는 생백신 접종이 금기이며, 임신계획이 있는 경우 생백신 접종 후 4주간 임신을 피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사백신이지만, 임신 중 접종은 권 장되지 않는다.
등이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거
임신 초기 접종 시 태아의 기형 가능성은 낮지만, 임신 중 접
론되고 있다. 이 중에서 인유두종
종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기 때문에 임신 기간에 추가 접종은
바이러스가 가장 유력한 요인으
권하지 않고 있다.
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6개월 동안 총 3회를 접종하게 되는데,
자궁경부암은 일찍 성관계를 시작한 경우나 성관계를 가진
만일 접종 중 임신이 확인된다면 나머지 접종은 출산 후로 미
사람이 여럿인 경우 또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은 경우에 위험
루게 된다. 수유 중에는 접종이 가능하므로 출산 후 첫 산부인
성이 증가한다. 또 분만 횟수, 감염, 본인 및 배우자의 위생 상
과 검진에서 접종을 시작하면 된다.
태, 흡연 등도 원인인자로 작용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은 나이나 결혼 유무와 상관없 이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외에도 접종 후 4주 정도 피임이 필요 한 예방접종에는 풍진, 수두, 황열 접종이 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비중이 높은 암이기 때 문에 백신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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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받아야 할 검사 빈혈 검사 임신 전 철분 수치가 정상이었어도 임신 후 빈혈이 생기 기 쉽다. 특히 평소 빈혈 증상이 있거나 임신 전 다이어트 를 했다면 임신 후 부족한 철분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임신 전 빈혈 검사를 통해 처방을 받고 철분제를 복 용하거나 음식 섭취에 신경을 쓴다.
간염 검사
현 앓은 적이 있거나 임신 전 감염을 우태 여성이 임신할 경 재 간염에 걸린 통해 액이나 분비물을 아가 산모의 혈 다. 간염에 걸릴 수 있 경우라면 별문제 이미 항체가 있는 산후 감염되었다면 출 없지만, 임신 중 을접 로불린이나 백신 아이에게 면역 글 종해야 한다.
풍진 검사 풍진을 한 번 앓았거나 예방 접종을 받으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 백신을 접종 한 뒤 3개월이 지나야 항체가 생기므로 임신하기 3개월 전에는 풍진 검사를 받 고, 백신을 맞은 뒤 3개월은 피임을 해야 한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 아니더라도 직접이 아이를 많이 다루는 유치원 또는
매독 혈청 검사 모자보건법에는 임신 전이나 임신 14주 이내 의무적으로 매독 검 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신한 여성이 매독에 걸리면 태아에게 선천성 매독 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 임신부 또한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의 고비를 넘긴다 해도 태아 기형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감염되었다면 임신 중이더라도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 다. 검사를 통해 양성반응이 나오면 남편도 검사를 받아 부부가 함께 치료해야 효과가 있으며, 완치될 때까지는 피임을 해야 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경우, 풍진에 감염되어 도 검사를 받지 않으면 모를 수 있으므로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자궁 경부 바이러스 검사 곤지름(성기에 생기는 사마귀)등 생식기에 문제 가 있는 경우 병원에서 시행을 권하는 검사이다. 요 즘은 임신 전에 많은 산모들이 이 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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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 캠페인
‘피부건강, 자신감을 세운다’➊ 1. 자외선과 피부 관리 2. 모공관리와 보습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 모두가 원하는 피부다. 그러나 많은 경우 돈을 들여야만 고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 한다. 그러나 아니다. 스스로 기본적인 피부 관리만 신경 써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피부과 전문의들의 말이 다. 피부도 건강관리와 마찬가지로 좋은 피부일 때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건강한 피부 만들기 를 대한피부과의사회를 통해 알아본다.
피부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일까. ‘가을볕에는 딸을 쬐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는 속담은 가을 햇볕은 좋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그러나 자외선은 사계절 모두 신경 써야 하는 피부의 적이다. 피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아본다.
피부의 적, 자외선을 차단하자
SPF를 측정할 때의 자외선 차단제의 양은 1㎠ 당 2㎎으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 중 하나가
전신에 발랐을 때 약 30㎖ 정도다. 실제는 측정할 때의 양보다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한
1/4~1/3 정도 바르므로 자외선 차단의 효과도 1/4 정도만 나
가?’하는 물음이다. 정답부터 말하자
타난다. 따라서 바르는 양을 충분히 발라야 자외선 차단의 효
면 ‘그렇다’이다.
과를 나타낼 수 있다.
자외선은 A와 B, C로 나뉘어 있고 이중에서 지구상에 도달할 수 있는 자
여름철에도 하얀 피부를
외선은 A와 B이다. 자외선 A는 유리
하얀 피부는 많은 여성의 로망이다. 화이트닝은 피부색을
창을 통해서 실내에 들어올 수 있고,
백인처럼 하얗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얼굴빛을 밝고 맑게 하는
흐린 날에도 구름을 뚫고 지표면에 도달할 수 있다. 자외선 A
브라이트닝과 퓨어의 의미이다.
는 피부를 검게 만드는 색소침착과 주름을 증가시키는 광노화,
화이트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화장품 광고로 바르
피부암을 발생시킬 수 있어 노화와 색소를 방지하기 위하여 실
거나 붙이면 색소가 싹 없어질 것 같은 희망을 품게 하는 광고
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들이다. 그러나 화이트닝 화장품을 사용하는 경우 얼굴에 있는
자외선 B는 홍반, 일광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피부암을 발 생시킬 수 있다. 반면 비타민D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자외선이 므로 비타민D를 적절하게 생성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의 완전한 차단은 권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와 PA이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
색소의 종류에 따라 화이트닝 화장품으로 어느 정도 완화되는 것이 있을 수 있고 전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얼굴에 뚜렷한 색소의 반점인 점이나 사마귀, 흑자, 검버섯 등은 화이트닝 제품으로 효과를 볼 수 없고, 색소침착이나 칙 칙한 피부 등은 화이트닝 제품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색소의 정확한 진단이 화이 트닝의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를 수치로 나타낸 표시이고, PA(protection grade of UVA)
피부가 칙칙하고 얼룩덜룩하게 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에
+, +, +++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표시한다. PA +
의하는데 피부에 쌓인 각질, 자외선에 의한 그을음, 피지, 붉은
는 자외선 A차단기능 있음, PA++ 차단효과가 상당히 높음,
혈관 등에 의해서 칙칙해 보일 수 있다.
PA+++는 차단효과가 매우 높음. +의 개수에 따라 차단 정도
피 부가 칙칙하게 보이는 이유는
의 차이를 나타낸다. 일광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자외선 A와
단순히 피부의 색소가 많아서만 생
B를 모두 차단하여야 하므로 SPF수치 외에 PA+의 표시도 같
기는 것은 아니다. 피부의 각질과 피
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가 많아도 칙칙해 보일 수 있고, 피
시중에는 SPF 15에서 100까지 다양한 차단지수의 제품들 이 있다. 차단지수가 크다고 10배의 차단효과가 있는 것이 아
부의 혈관(붉은 기)이 많아도 피부는 얼룩덜룩 해 보일 수 있다.
니라 단지 5%의 차이만 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바르는
이럴 때는 원인에 맞게 각질과 피
양에 따라 차단의 효과가 차이가 커 얇게 펴 바르는 정도로 자
지를 제거하여 피부가 맑아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고 자
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면 약간 높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
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얼굴에
용하는 것을 권한다.
뚜렷한 주근깨와 잡티가 있어도 전체적인 피부가 맑으면 얼굴 이 훨씬 밝아 보일 수 있다. 20ㅣ 21
서울특별시의사회 캠페인
화이트닝 화장품을 사용할 때의 목적은 피부를 맑고 밝게
무 뜨거운 환경을 피하고(사우나나 찜질방) 적당한 운동과 충
하는데 있고 브라이트닝, 퓨어의 개념이다. 화이트닝 화장품을
분한 수면, 금주, 금연, 스트레스 해소 등이 도움이 된다. 피부
사용해서 기미를 완전히 없앤다던지 주근깨나 잡티가 사라진
는 우리 몸의 전체적인 면역상태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곳이다.
다고 기대하면 안 된다. 화이트닝 화장품의 단계별 특징을 보
매일 매일의 작은 실천이 좋은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면 각질을 제거하는 토너나 트리트먼트, 미백성분이 들어있는 에센스와 로션, 아이크림, 자외선 차단제가 있다.
여름철에도 피부가 건조하다?
각질을 제거하는 토너와 1주일에 2회 정도 사용하는 각질
최근 들어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
제거제 등은 피부의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 주어 피부 톤을 매
서 해마다 에어컨을 켜는 시기가 빨라
끄럽게 해줄 수 있다.
지고 있다. 에어컨은 공기를 차게 하면
에센스와 로션, 아이크림에 들어 있는 미백 성분은 꾸준히
서 동시에 실내의 습도를 낮추는 기능
바르면 색소를 흐리게 할 수 있다. 그 외에 화장품 회사에 특징
을 하기 때문에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실내와 실
되는 여러 가지 보습 성분과 피부 보호막 성분이 여기에 들어
외의 기온과 습도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우리 피부는 손상을 받
있다. 대표적인 미백성분에는 비타민 C, 알부틴, 레티노이드,
을 수 있다.
하이드로퀴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 외부에서 더위와 습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각질 제거제와 미백성분
데 이렇게 땀을 흘린 상태에서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로
이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해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
들어가게 되면 땀으로 배출된 수분이 피부의 물기까지 같이 가
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는 점이다. 특히 각질을 제거한 뒤에
지고 증발하기 때문에 피부가 더욱 건조해 질 수 있다.
는 오히려 자외선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각
우리 여름은 보통 습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겨울과 달리
질 제거제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
보습제가 필요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의 환경이 점
야 한다. 피부과에서 해야 하는 미백치료로는 얼굴에 색소가
차 변화가 되면서 이제는 여름철에도 피부의 건조를 신경 써야
있는 반점도 각각 진단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잡티의 경우
한다. 또한 여름철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목욕을 자주하게
에는 정확한 진단 후에 그것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흔히 잡
되는데 너무 뜨거운 물로 하는 경우 더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
티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 중에는 편평사마귀, 주근깨, 기미,
에 미지근한 물로 하루에 1번 정도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흑자, 검버섯 등이 섞여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에 맞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시술이 가능하다.
몸에 흔히 각질이 일어나면 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일 샤워하는 경우 일어나는 각질은 때가 아니기 때문에 무리
얼굴을 맑게 하기 위한 기본 수칙으로는 자외선 차단제를
해서 밀게 되면 더 많은 각질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때를
매일 바르고(날씨가 흐리거나 실내에서 생활해도 바른다.) 너
미는 것을 멈추고 가볍게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여름에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는 것은 자외선 노출이다. 피부를 자외선에 태우게 되면서 매우 건조해 질 수 있기 때문 에 썬탠을 한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열심히 발라서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가벼운 피부 건조인 경우에는 매일 보습제만 발라도 촉촉한 피부가 될 수 있지만 심한 건조증인 경우에는 보습제로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특히 가려움증이 생기면서 긁게 되면 건조증이 악화되면서 습진화가 될 수 있고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올 수도 있기 때문 에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기본상식 민감성 피부이거나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도 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일광 차단제의 성분은 유기성(화학적 성분)과 무기성(물리적 성분) 제제로 분류되고 있으며 각 각 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상적인 일광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완전히 차단하고 미용 적으 로도 우수해야 하며 사용감과 내구성 또한 우수해야 하는데 한 가지 성분만으로는 이런 조건을 충 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상품화된 대부분의 일광차단제는 몇 가지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무기성(물리적 성분) 제제는 자외선을 거울처럼 반사시키거나 산란시키는 성분으로 이산화티타 늄(titanium dioxide), 산화아연(zinc oxide)이 있으며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고 어린이용 제품에도 사용된다. 단점은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이 있어 미용적 으로 좋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노입자처럼 아주 작은 입자로 만들어서 백탁현상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효과를 높인 성분의 제품이 있다. 유기성(화학적 성분) 제제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차단하는 제재로 종류에 따라 자외선 A 와 B를 차단하는 성분이 있다. 자외선 B를 흡수하는 PABA유도체나 cinnamates, salicylate, octocrylene, ensulizole 등이 있고, 자외선 A를 흡수하는 성분은 benzophenone, avobenzone, meradimate 등이 있다. 발랐을 때 투명하므로 미용 적으로 우수하지만 드물게 광알레르기 현상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으며 그중에서 옥시벤존(oxybenzone)이 가장 흔한 원인성분이. 광알레르기 현상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자외선에 노출 된 후 24~48후에 습진양 병변이 생기는 현상이다. 보통 일광차단제는 물리적 성분과 화학적 성분이 혼합되어 다양한 파장의 자외선을 차단하고 있 다. 민감성 피부이거나 여드름이 나는 피부인 경우에는 주로 물리적 차단제만 들어 있는 제품을 선 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광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SPF15정도의 차단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에서는 SPF30 이상의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시에는 20~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바르도 록 권장한다. 땀이나 물에 의해 쉽게 없어지므로 물에 들어갔다 가 나올 경우는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바르는 양을 충분히 사용하고 두 번 이상 발라서 골고루 퍼지 게 한다. 귀, 관자놀이, 목 등에도 빠짐없이 바르고 6개월 미만 의 유아는 일광차단제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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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사회 캠페인
‘건강한 뼈대, 건강의 척도다’➊ 1. ‘백세건강’위한 척추 건강법 2. 건강한 ‘성장’을 위한 뼈대 만들기 3. ‘삶의 질’ 높이는 노년층 관절 지키기
‘백세건강’시대다. 그냥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 백세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척추가 바로 서야, 건강이 선다’고들 말 한다. 그만큼 삶의 질은 물론 건강을 위 해서도 척추 건강이 중요하다. 우리가 건강한 척추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이다.
우리가 척추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에는 운동과 음식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을 피하는 것도 척추 건강 을 위해 중요하다. 척추 질환 예방을 위해 운동은 열심히 하고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을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별 의미가 없다. 반대로 좋은 음식은 섭취했지만 바른 자세를 취하지 않고 운동은 전혀 안한다면 그것도 큰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뼈와 궁합이 좋은 음식은 따로 있다
색의 공포로 불리는 설탕과 소금 그리고 술과 커피
뼈 건강은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달라진
등은 뼈를 해치는 대표적인 음식들이다. 이들은 모
다. 뼈에 좋은 음식은 많이 알려진 대로 콩
두 칼슘 배설을 촉진해 골다공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골다
을 비롯해 호두, 자두 등이 대표된다.
공증이 있다면 커피는 하루 두 잔 이내로 제한하고 음식은 싱
아이소플라본이란 성분이 뼈를 튼튼하게
겁고 달지 않게 조리하도록 한다. 고기를 적게 먹는 것도 중요
만든다. 뼈 건강에 대표되는 콩에는 이 아이소플라본이 많아
하다. 근육과 달리 뼈엔 고기가 좋지 않기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아이소플라본은 여성의 난소에서 분비
때문이다.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화학구조가 비슷하다. 그래
뼈에서 소변으로 칼슘을 빠져나가게 한다.
서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생선이나 계란이 좋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두부와 된장. 콩나물. 두유 등
다. 콜라 등 청량음료도 좋지 않다. 청량음
콩 가공식품 모두가 좋지만 순두부에 아이소플라본이 가장 많
료에 많은 인이 칼슘을 빼내기 때문이다.
아 순두부를 즐겨 먹는 것이 권장되며 칼슘은 뼈를 지탱하는
어린이의 경우 1주일에 4캔 이상의 청량음료만 마셔도 칼슘 부
벽돌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유와 멸치 등 고칼슘식품도 중요하
족 현상이 나타난다. 채소에 많은 섬유소도 주의해야 한다. 섬
다.”며 “골밀도가 낮은 여성에겐 하루 1천~1천5백㎎의 칼슘이
유소는 비만과 변비 예방 등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골다공증이
필요하다. 이 정도 칼슘을 섭취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
심한 경우라면 좋지 않다. 섬유소가 음식물 속의 칼슘을 대변
다.”고 말했다.
으로 빼앗아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환자는 너무
매일 우유 2잔(칼슘 4백㎎)과 2분의 1접시 분량의 멸치(4백
많은 섬유소를 섭취하지 말아야한다
㎎), 시금치 반단(2백㎎), 종합비타민제 1알(2백㎎), 치즈 3장 (3백㎎)을 다 먹어야 가능하다. 이러한 식품을 매일 먹기 곤란
운동은 하고 담배는 하지마라
하다면 칼슘제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도 좋다. 칼슘제제는 구연
백해무익으로 꼽히는 담배도 척추건강
산칼슘 제제가 다소 비싸지만 흡수가 잘 되므로 권할 만하다.
에는 최악이다. 담배 속의 니코틴은 척추
호두와 땅콩 등 견과류도 뼈에 좋아 전문의들이 권하는 음
뼈로 가는 혈관을 막아서 디스크 약화 및
식이다. 견과류엔 마그네슘이 많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칼
골다공증을 일으킨다. 흡연자가 비흡연자
슘의 흡수를 돕는 미량 원소다. 자두도 좋다. 자두에 많은 보론
에 비해서 디스크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3배 이상 높다고 한다.
(붕소의 일종)이 뼈 형성을 돕기 때문이다. 하루 보통 3㎎만 섭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핑계로 담배를 피우거나 끊지 못
취해도 난소를 자극해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난다. 말린 자두
하는데 그것은 건강을 해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흡연은
1백㎎당 25㎎이나 되는 보론이 있다. 매일 자두 한개만 먹어도
주로 술과 함께 하게 되어 건강을 더욱 해칠 뿐 아니라 입맛도
충분하다. 이외에 치즈와 떠먹는 요구르트도 권해진다. 요구르
없애 영양섭취를 고르지 못하게 한다.
트는 당분이 있을 수 있어 너무 달지 않게 먹는 것이 방법이다.
서울척병원 김세윤 원장은 “척추 수술 중에 유합술이라 해 서 척추 뼈를 붙도록 하는 수술법이 있는데 담배를 피운 사람
뼈와 상극인 식품들이 있다
들은 뼈가 잘 안 붙거나 실패할 확률이 2배나 된다”며 “외래에
뼈에 좋은 음식이 있다면 뼈에 좋지 않은 음식도 있다.
서 금연을 권하면서 운동을 시작하면 담배를 끊게 될 확률이
우리에게 친숙한 특히 아이들 입맛에 길들여진 햄버거와 피
높다”고 말했다.
자, 콜라 등이 모두 뼈에는 좋지 않은 음식들이다. 이외에 백 24ㅣ 25
서울특별시의사회 캠페인
뼈와 관절에 좋은 식품 영양과 효능
특성과 이용
매운맛은 유황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잎에는 칼륨,
물고기독이나 비린내를 없애 준다고 하여 생선회를 먹을 때 와
칼슘, 인, 나트륨이 다량 함유. 식욕을 촉진하고 방부, 살균작
사비에 찍어 먹게 됨. 다량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높은 열
용을 하며 신경통에 이롭다.
량의 조미료가 된다.
콜라겐이 많으며 끓이면 이것이 젤라틴으로 변하는데 이 물
단백식품으로서 죽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냄새가 발산되는
질은 체내에 들어가 건강을 보조하는 특수 영양작용을 하며,
데 이 과정은 육질의 부패가 아닌 세균부패이기 때문에 식용에
우리 체내에서 근육과 다른 조직을 연결시켜 주는 관절조직
따른 염려는 없다.
식품명
고 추 냉 이 ( 와 사 비 )
가
오
홍
리 어
고
추
에 분포되어 있어 관절염이나 피부미용에 효과.
매운 맛을 내는 것은 캡사이신 성분 때문이며 적당히 먹으면
신경통 환자는 말린 귤껍질 5개 분과 말린 붉은 고추 10개를 헝
식욕증진, 보온, 장내 살균작용 등에 효과가 있다. 푸른 고추
겊 주머니에 싸서 욕조에 넣고 더운 물을 받은 다음 30분 후 그
나 고춧잎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속에 들어가 온탕을 하면 치료효과가 있다.
세포의 신진대사작용과 항산화작용을 한다.
구
기
자
열매인 구기자와 잎인 구기엽, 뿌리와 나무껍질인 지골피에
결명자와 녹차, 보리차와 각각 또는 혼합하여 가정에서 차로 끓
이르기까지 한방에서는 강장, 보혈, 강심, 백발 방지, 탈모 방
여 마시면 좋은 약차이다.
지 등으로 애용. 단백질이 15% 정도 함유하고 아미노산으로 서는 라이신과 세린이 함유되어 있어 혈행을 돕고 관절염이 나 노인성치매에 효과가 있다.
두
모
충
시
대
한방에서 허리와 무릎의 통증과 뼈가 약한 사람에게 좋은 자
두충1에 가시오갈피2를 넣어 차로 달여 먹는다.
양강장제로 사용.
칼슘, 인, 철 등이 함유되어 있고 헤모글로빈 성분이 들어 있
산에서 자라는 것으로 잎, 줄기, 뿌리를 생채, 무침, 볶음, 튀김
다. 골다공증, 골연화증예방에 쓰이고 빈혈, 저산소증에 도움
등의 식용으로 이용.
이 된다. 한방에서는 거담, 해독제로 쓰인다.
우
유
켓츠 클로
단백질, 지방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골고루 함유. 성장기의
하루 2켭의 우유를 섭취할 경우 소화흡수율 50%로 치더라도
어린이는 물론 노년기의 골다공증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칼슘 섭취는 무난하다.
나무껍질에는 5종류의 알카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는데 신체
켓츠 클로 나무껍질을 달여 차로 마신다.
의 면역조직을 자극하여 병원체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키고 자연치유력을 활성화시키는 물질. 갱년기에 의한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등 노화기의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
프로비타민D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칼슘과 인의 이용률을 높
홍
합
임과 동시에 혈액 중의 칼슘과 인의 양을 정상적으로 유지시 켜주고 뼈의 석회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홍합탕, 홍합죽, 홍합젓, 홍합장아찌, 홍합백숙 등이 있다.
고도일병원장이 추천하는 척추건강을 위한 ‘봉을 이용한 다운댄스’ Down 댄스는 한마디로 몸의 전체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난이도가 낮은 편이어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댄스의 초 보자도 쉽게 동작을 익힐 수 있는 운동이다. 무릎을 굽히는 동시에 상체를 뒤로 젖히므로 무게중심이 뒤로 가기 때문에 척추를 따라 길게 늘어선 척추기립근의 단련에 매우 유용한 운동이다. 뿐만 아니라 목과 허리 근육 그리고 허벅지 전면에 위치해 무릎을 보호하고 무릎을 힘차게 펼 때 사용 되는 대퇴사두근이 튼튼해진다. 간혹 여성의 경우 대퇴사두근이 발달하면 허벅지가 굵어질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여성에게는 근육이 성장하는 동화작용(anabolism)에 필요한 동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남성에 비해 약 20배 정도 적기 때문에 같은 운동량이라도 여성 은 남성보다 근육이 크게 발달하지 않기 때문이다. Down 댄스는 작업환경이나 일상생활에서 절대적으로 운동량이 적고 특별히 시간을 내서 운 동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전신운동을 필요로 할 때 시행하면 좋다. 게다가 노화로 인해 행동반경이 좁아진 60대 이후 어르신들도 음악에 맞춰 천천 히 시행하면 전신운동이 되어 효과적이다.
➊ 봉을 가슴 높이로 들고 다리를 어깨너비 정도로 벌린 채 선 다. ➋ 무릎을 굽히면서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록 허리에 힘을 주고 봉을 든 팔을 앞으로 쭉 밀어주면서 뒤로 살짝 눕듯이 상체를 젖힌다. ➌ 굽혔던 무릎을 펼 때에는 앞으로 밀었던 봉을 가슴 쪽으 로 당기면서 상체도 일으킨다. 이때 복근에 힘을 주어 몸이 휘청거 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봉을 밀 때에도 포인트를 주어 힘 있게 밀어주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동작을 4회 반 복한다. ➍ 그런 다음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봉을 든 팔을 머
➊
➋
➌
➍
리 위로 쭉 뻗었다 머리 높이까지 내리는 동작을 4회 반복한다. 즉 가슴 앞으로 4회, 머리 위로 4회가 1세트이다. 이 Down 댄스의 효과는 단연 전신 건강이다. 동작별로 효과를 살펴보면, 먼저 상체를 뒤로 젖힐 때 허리부터 목까지 상체 근육이 모두 사용되므로 척 추기립근을 포함해 등, 목 및 허리 근육의 단련에 효과적이다. 또한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에서 무릎을 보호하는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단련된다. Down 댄스의 주의사항은 이 운동은 전체 근육을 모두 사용하므로,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사람은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서 근육통 등 무 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지나치게 박자를 빨리하려 하지 말고 천천히 꾸준하게 반복하면서 근육을 단련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또 치료 를 받고 있는 사람은 주치의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부분 동작
다리를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고
살짝 앉은 자세를 취해 무릎을 굽히는데, 각도가 발꿈치
무릎을 펴고 일어서면서 상체를
허리를 곧게 편 자세에서 봉 역시 어깨
에서 135도 정도 되도록 한다. 이때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도
일으키고 똑바로 선 자세를 취하는 동시
너비로 잡은 후 가슴 높이로 든다.
록 허리와 복근에 힘을 주어 상체를 꼿꼿하게 세운다. 허리와 복
에 봉을 든 팔을 가슴 쪽으로 당긴다. 이
근에 힘을 준 상태에서 살짝 뒤로 눕듯이 상체를 젖히면서 봉을
상과 같은 동작을 4회 반복한다.
든 팔을 힘 있게 앞으로 쭉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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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내가
지킨다
Health SUMMER< Care
아는 만큼 지킨다
건강한 여름나기
물놀이로부터 무더위 속 내
귀
지키기
자녀 지키기
유행성결막염으로부터
눈 지키기 28ㅣ 29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물놀이로부터
귀 지키기
여름철 다양한 귀 손상 질환 증가 주의 “물놀이 후 귀에 손대지 마세요” 찌는 듯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물놀이 시 자칫 부주의하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등의 귀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생기게 돼 주의 해야 한다.
연중 진료비율이 비슷한 난청, 이명에 비해 물놀이나 수상레저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귀 손상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볼 때 물놀이 활동으로 나타나는 귀 질환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은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물놀이 귀 질환에 대해 잘 알고 대 처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놀이 후 귀 간지럽거나, 통증 느껴지면 바로 이비인후과 찾아야 외이도염은 귀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외이도)에 생기는 피부염증질환이다. 외이도는 평소 건조한 상태로 산성을 유지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귀에 물이 들어가 습기가 차고 산성이 파괴되면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물놀이 활동 시 귀 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습관적으로 물을 빼내고자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후비게 된다. 물에 불어난 피부는 약한 접촉에도 쉽게 벗겨지는데 외이도에 상처가 나면서 세균 등에 감염 돼 ‘세균성 외이도염(일명 물놀이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귀는 피부가 부드럽고 약한 부위여서 작은 마찰에도 상처가 나기 쉽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무의식적으로 면봉을 힘을 줘서 사 용하거나 티슈로 무리하게 물기를 제거하는 것은 귓속에 상처를 남겨 세균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
박홍준 원장은 “귓바퀴만 살짝 건드려도 욱신욱신하며 통증이 심하다. 귀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온다. 귀에서 열이 난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외이도염을 의심해 빨리 이비인후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염증이 지속되면 외이도가 좁 아지면서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급성 외이도염의 경우 외이도의 청결상태를 유지하면서 통증을 조절하고, 증상의 경중에 따라 적절히 약제를 사용한다. 보통 1주 일 정도의 치료면 대부분 호전된다. 그러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곰팡이 감염이나 내성균이 커져 치료가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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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킨다
또한 당뇨병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의 경우 외이도염 이 잘 낫지 않아 악성 외이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귀에 이 상증세가 느껴지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성중이염 있다면, 물놀이 전 이비인후과 진단 받아야 과거 중이염을 앓았다거나, 현재 앓고 있다면 물놀이 전에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물놀이를 해도 무리가 없는지 여 부를 진단받는 것이 안전하다. 중이염은 귓속의 중이(고막 안 쪽의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이런 상태가 3개월 이상 계속되면 만성 중이염에 해당된다. 만성중이염의 경우 증상 이 가라앉았다가도 수영장이나 바닷물이 중이로 들어가면 곧 바로 염증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이염이 있다고 해서 물놀이를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성중이염으로 고막에 구멍이 나 있는 경우도 있 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행동하는 것이 안전 하고,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박홍준 원장은 “중이염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어린이의 경 우 물놀이 중 무의식적으로 귀에 손을 넣어 2차적인 외이도 염까지 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귀 관리법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및 잘못 된 정보를 접하고 무리한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주 의해야 한다. 귀가 답답하다고 귓속을 비눗물로 닦는 것은 약 산성의 귓속에 알칼리성의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하며, 귀 안의 물을 마르게 한다고 귀에 촛불을 꽂아 켜는 행위는 화상 등 제 2의 응급상황까지 유발할 수 있 어 금해야 한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이물의 유입을 막아주는 귀속의 털을 뽑는 것도 귀 건강에는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 다”라고 조언한다.
도움말 | 박홍준 원장(소리이비인후과의원)
. p i T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땐... 자연스럽게 물을 뺄 것
귀를 아래로 하고 누워 물이 저절로 나오게 한다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한 채 한발로 콩콩 뛰면 대부분 물이 빠진다. 헤어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준다. 면봉을 사용해야 한다면 귀 입구의 물기만 가볍게 닦아 내고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 귀에서 고름이 나고 열이 나거나, 귀가 멍하고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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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내
자녀 건강 지키기
연일 푹푹 찌는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로 이어지는 날씨로 인해 정상적인 신체리듬이 깨지고 몸이 축 처진다. 고온다습한 기후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에게 최적의 번식환경을 제공해 자칫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일수록 자녀들의 하루를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휴가지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외부 환경에 무감각한 아이들은 뙤약볕 아래서도 장시간 놀기도 하고 연신 땀이 나도 닦거나 씻지 않고 놀다가 땀띠로 고생하기도 한다. 내 자녀가 뜨거운 햇빛 아래서 장시간 활동하지는 않았는지, 땀띠가 난 부위에 손을 자주 가져가지는 않는지, 에 어컨 바람으로 인해 코를 훌쩍이지는 않는지, 자외선 때문에 얼굴이 벌겋게 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밖에 각종 세균의 빠른 번식으로 인 해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되기 쉽다. 자녀가 배탈ㆍ설사 증상을 보일 땐 어떤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지 알아보자.
피하자
고온 노출
피하자
과식ㆍ찬 음료
챙기자
자외선차단제
챙기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
챙기자
소독제ㆍ연고ㆍ상비약
주의하자
해수욕 화상
주의하자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
대처하자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제대로 알자
땀띠
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은 냉각수를 사용하 지 않아 균의 문제는 별로 없지만 1~2주마다 한 번씩 청소할 것을 권한다. 여름철 열대야는 아이들도 지치게 만드는데 열대야 등으로 전 날 밤 잠을 설쳤을지라도 낮잠을 너무 많이 재우는 것은 좋 지 않으며 낮에 피곤해 할 경우 10~30분 가량의 낮잠 시간이 좋다. 몸의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도 떨어지므로 수면시간과 식 사시간은 가능하면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이 좋다. 예방책은 외 부온도와 적정한 차이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적정한 온도는 24~28도 사이이다.
수인성 전염병 유행, 주위 환경 깨끗하게 유지해야
너무 흔해서 방치되는 소아땀띠,
장마철에는 습도가 연중 최고치인 60~70%까지 올라가고,
땀띠에 파우더는 금물
기온도 30도를 웃돌아 수인성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위장염 에 걸리기 쉽다. 가성 콜레라는 보통 48시간 이하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구토로 시작해 5~7일간 설사가 계속된다.
땀띠는 요즘과 같은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땀구멍이 막힘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 땀은 많이 흘리는데 땀샘 발달이 미숙해
기후가 고온다습해지면 음식과 물이 쉽게 변질돼 배탈 설사
땀구멍이 막혀서 붉고 작은 좁쌀 같은 형태로 피부에 생기는
등을 일으킨다. 예방이 최선이므로 주방위생에 신경을 쓰고 상
것이다. 땀띠는 ‘홍색한진’ 이라고도 하는데 특히 아이들은 열
했다 싶거나 위생이 의심스런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
이 많고 피부의 조절기능이 미숙해 땀띠가 잘 생긴다. 주로 목
다. 하지만, 일단 배탈이 나면 항생제와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
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과 팔의 안쪽 등 살과 살이 겹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배탈이 났을 때 설사 증상은 자연스런 증
치거나 마주 닿는 부분에 잘 생기며 따끔따끔하는 가려움증을
상이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
느끼게 된다. 그러나 가렵다고 긁으면 세균에 감염돼 고름이
하다. 배탈 설사와 함께 아이가 열이 나고 구토, 탈진, 탈수 등
나는 2차 피부질환을 불러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땀띠는 매우 심한 피부병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아이가 땀
장티푸스는 환자의 70% 이상이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
이 차지 않게 옷을 헐렁하게 입히고 약간 차가운 물로 목욕을
다. 10~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40~41도까지 올라가면서
시키고 물기를 잘 닦아 시원하게 말려주는 등 피부를 시원하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어린 아이들은 설사 증상이
게 해주고 땀으로 습한 상태를 뽀송뽀송하게 해주는 것만으로
나타나는데 어른의 경우 변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도 증상이 바로 개선될 수 있다. 흔히 땀띠가 생기면 아이를 씻
냉방병, 코 훌쩍이고 목 아파...적정 온도 유지해야 냉방병은 에어컨으로 인한 인체의 과냉각에서 비롯되며 감 기 증상과 비슷하게 두통과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 타난다. 에어컨의 냉각수가 세균들로 오염되고 이 세균들이 냉 방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감염시키는 것이다. 또한 무더운 외부 온도에 비해 내부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해놓음으 로써 몸이 양 온도 사이에서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한 다. 주로 자율 신경계의 탈진에 의해 나타나므로 아이들이 있 는 가정이라면 먼저 에어컨 청소를 규칙적으로 해 주어야 한 34ㅣ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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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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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서 무조건 파우더를 발라주는데 이미 땀띠가 생겼을 때 는 파우더가 효과가 없다. 오히려 파우더의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하고 땀구멍을 막아 땀띠를 더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일단 초기에 가벼운 땀띠일 때는 잘 씻어주고 시원하게 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아이를 씻어줄 때도 과도한 비누사용은 땀 띠를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씻을 때 마다 꼭 비누를 쓰지 않아 도 된다. 비누를 많이 사용하면 저항력이 떨어뜨리게 돼 역효 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부득이 비누를 사용할 땐 엄마 손에서 거품을 낸 후 그 거품으로 닦도록 하는 게 덜 자극적이다. 처음 땀띠가 나기 시작할 때는 별다른 치료 없이 그냥 시원하게만
조건 높은 지수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양을 자주 덧
해주어도 금방 낫는다. 그러나 땀띠가 심해지면 꼭 전문의의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주고 휴가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땀띠가 심해졌는데도 가볍게 생각해 병원
에서는 물이나 땀에 의해 지워질 수 있으므로 물에 쉽게 지워
을 찾지 않고 연고나 민간요법만으로 땀띠를 악화시키면 칸디
지지 않는 제품을 선택해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아
다균 등이 침범해 농양이 생기는 등 큰 병이 될 수 있으므로 가
울러 외출을 마친 후에 집에 돌아와서는 클렌징 제품으로 깨끗
벼이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를 통해 치료할 것을 권한다.
하게 닦아줘야 아이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땀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시원하 게 해서 땀이 덜 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름에 땀을 흘리
물놀이 갈 때는 ‘내수성’
지 않을 수는 없겠고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릴 때는 바로바로 닦
또는 ‘지속내수성’ 있는 제품 사용
아주고 목욕을 시킨 후 잘 닦고 말려 아이의 피부를 뽀송뽀송
식약처에서는 휴가철 물놀이에 사용할 자외선차단제 선택
하게 해줘야 한다. 어린아이 피부는 연약하고 자극에 단련돼
시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기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지 않다. 때문에 피부를 불결한 상태로 두면 더 잘 생기므로
구입하도록 당부한다.
땀을 흘린 뒤에는 깨끗한 물로 잘 씻어주고 땀 흘린 속옷을 자
자외선차단제품을 물에서 사용하게 되면 물에 씻겨 나가 일
주 갈아입혀야 한다. 그리고 더위에 옷을 너무 많이 입히면 피
광화상, 피부노화 등의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이 나타날 수
부온도가 너무 높아져 땀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옷은 가볍고
있으므로 내수성 효과가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된다. 그러나
헐렁하게 입히는 것이 좋다.
내수성 제품도 완벽한 방수효과(waterproof)가 있는 것이 아 니므로 ‘내수성’ 표시 제품은 1시간, ‘지속내수성’ 표시 제품은
자외선 차단제, 한 번 바르고 끝 NO! 수시로 덧발라야
2시간 마다 덧발라 주어야 한다.
휴가지에서 그늘도 없이 강렬한 햇빛에 아이의 피부가 오
자외선차단제품의 올바른 구입 요령은, 식약청에서 심사를
래 노출되다 보면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하면 화상까지 입을
받은 ‘기능성화장품’ 표시가 있는 제품으로 사용 목적을 고려해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럴 때 예방 가능한 것이 자외선 차단
선택하는 것이다.
제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휴가지에서 뿐만 아니라 평상시 활동
우선 산책,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간단한 레저 활동을 할
할 때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피부 보호의 필수품으로
경우 SPF 10~20/PA+ ▲해양스포츠나 스키 등으로 장시간 자
자리 잡은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는 타입에 따라 종류별로 고를
외선에 노출될 경우는 SPF 30 이상/PA++~PA+++ 제품을 고
수 있다. 차단지수를 살펴보고 활동 정도에 따라 선택한다. 차
르도록 한다.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자외
단제에 표시된 SPF는 살을 검게 태우는 자외선B를, PA는 주근
선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에는 SPF 50+/PA+++ 제품을 선택
깨를 만드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말한다. 두 자외선 모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가 연약한 유아, 피부암 가족력이 있
두를 차단해주는 제품이 좋은데 숫자가 높고 +가 많을수록 알
는 사람, 특정 의약품 복용자 등의 경우에는 자외선노출에 특
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무
히 주의가 필요하다. 6개월 미만 유아는 아직 안전성이 확립되
어 있지 않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지 말고 긴소매 옷을 입도
이 좋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에서 가열하면 없어지기 때
록 하고, 어린이가 어른용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문이다. 더욱이 풍토성이 높은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 할 경
오일 타입을 사용하고 눈 주위는 피해 발라주어야 한다.
우 아이와 어른 모두 예방백신을 접종하도록 한다.
식약처는 자외선차단제 사용 시 붉은 반점, 부종 및 자극 등
일본뇌염은 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돼지, 소, 말
의 이상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등과 같은 동물의 피를 빨고 난 후 사람의 피를 빨 때 바이러스
권고한다.
가 옮겨져 전염된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 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뇌염에 걸
해외 여행 가기 전 적절한 예방접종 받아야 안전
리면 대개는 증상이 없으나 증상이 있는 경우는 두통과 함께
여름철에는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린다. 특히 휴가철을
고열이 난다. 어린아이의 경우, 심한 경우에는 경련과 강직성
맞아 해외여행자 수가 늘어나면서 말라리아, 여행자 설사, 장
마비를 동반할 수도 있다.
티푸스, A형 간염 등 각종 감염성 질환이나 현지 풍토병에 걸
일본뇌염의 치사율은 약 20~30% 정도로 모기의 활동이 많
릴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개개인의 건
은 7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8~9월에 많이 발생한다. 뇌염방지
강 위험도를 평가하고 여행에 대한 교육과 여행지 관련 예방접
는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므로 연령 스케줄에 맞춰 접종
종 등을 위해 여행 출발 4~6주 전에 전문의를 방문해 상담 받
을 하여야 한다. 국가필수예방접종이므로 12세까지는 무료로
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말라이아의 경우 예방백신은 없고 예방
A형 간염은 위생상태가 불결할 때 감염되기 쉬운데, 환자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
대변이 주요 전염 원인이 되고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기 준비해야 할 사항으로는 예방접종 외에
감염되기 쉽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주 이상의 잠복기 이후
도 해열제, 지사제, 소독약품 등과 같은 상비약품과 벌레나 모
피로, 식욕부진, 발열, 복부 통증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며 자
기에 물지 않기 위한 긴 소매 옷, 모기 기피제, 모기장 등이다.
칫 감기 몸살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A형 간염은 전염
여행 중에는 끓인 물이나 상품화된 물을 먹어야 하고 맨발 외
력이 높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출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강, 호수 등에서 수영이나 목욕을 하지
아이의 손을 자주 씻게 하고 어른들도 요리하기 전, 음식 먹 기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난 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날 음식은 피하고 조리해 먹는 것
않으며 오염된 체액에 접촉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 다. 도움말 | 박상호 원장(박상호소아청소년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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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가
지킨다
유행성결막염으로부터
눈 지키기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의 여름은 점점 더워지고 비도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환경은 전염성 눈병이 유행할 수 있 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2002년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안과 의사들을 당혹스럽게 한 아폴로 눈병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 학교에서는 전염 을 최소화하기 위해 눈병에 걸린 학생들의 결석을 인정해 주면서 이를 악용한 학생들이 서로 눈병 옮겨주기를 하여 안과의원들마다 북새통을 이루 기도 했었다.
여름철은 눈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하는 계절이다. 건강한 눈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전염성 눈병 갑작스런 증상으로 나타나
유행성 각결막염 이것을 주의하라
전염성 눈병으로 의심하여 병원에 찾아오는 대부분의 환자
유행성각결막염은 안과의 대표적인 질환이라 불릴 만큼 가
들은 주로 자고 일어났더니 갑작스런 이물감과 중등도 이상의
장 흔한 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 제8형과 제19형이 원인이
결막충혈, 눈곱, 눈물흘림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된다. 처음 시작은 보통 단안으로 시작하여 양안 모두 발병을
세균성 결막염의 경우 점액농성 분비물이 급격히 나타나면
하나 주의를 요하면 한쪽 눈에만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양쪽
서 결막충혈증상과 중등도의 눈물흘림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눈에 발병할 경우에는 대개 먼저 발병한 눈의 증상이 더 심하
가려움증은 적은 것이 보통이다. 특히 임균이나 클라미디아에
게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눈에 모래가 있는 듯한 느낌이 있
의한 감염에서는 아주 많은 양의 화농성 삼출액을 볼 수 있다.
으며 결막충혈, 중등도의 동통이 있고 눈물이 날 수도 있다. 환
바이러스 결막염의 경우 충혈에 비해 눈물흘림이 상대적으
자의 50%정도는 결막염 발생 후 5일~14일 사이에 눈부심을
로 많아 수분성 삼출액이 주로 분비되며 세균성 결막염에 비해
호소하는데 이는 대부분 각막중심부에 속발한 상피각막염 때
분비물은 적은 편이다.
문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전반적인 충혈이 있으면서 다른 질환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력이 대단히 강하여 직접 및 간접접
에 비해 심한 가려움증이 있으며 눈물흘림도 중등도로 있으며
촉에 의해 전염된다. 특히 여름에 유행되지만 안과진료실에서
다른 결막염에 비해 분비물은 투명하고 끈적끈적한 편이다.
는 일 년 내내 볼 수 있다. 질병으로 병원 내원 시에도 검사자 의 손, 검사기구, 점안약 등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
전염성 눈병 직접 접촉에 주의하라
의해야 한다.
전염성 눈병은 집안에 이미 전염성 눈병에 걸린 환자가 있
대개 3~4주간 지속되며 발병 후 2주 정도까지 전염성이 있
어 같이 생활하면서 눈이 가렵기도 하고 충혈이 되어 오기도
다. 어떠한 연령에도 발생하며 어른에서는 눈에 국한된 병이나
한다. 전염성 눈병에 걸린 환자와 직접 접촉을 하지 않으면 전
어린아이에서는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염성 눈병에 걸릴 위험이 적기 때문에 접촉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바이러스 질환이라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이차 세균감
한다. 그러나 전염성 눈병은 안약점안으로 미리 예방을 할 수
염 방지와 전신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
있는 질환은 아니다.
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이다. 표층 각막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안과의사가 일 년 내내 진료를 하지만 눈병에 걸린 안과 의 사를 보기 힘든 것은 주의를 하며 진료를 하기 때문이다.
혼탁을 예방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제 점안약을 사용할 수 있 다.
“결막충혈이 발생한 당일 오는 경우에는 전염성 눈병이라고
상피 및 상피하각막염은 모든 형의 결막염과 각막염이 있
진단을 내리기가 무척 힘들며 전염성 눈병의 초기에는 다른 결
을 때 침범되며, 그 외에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녹내장 치료
막염과 비교 진단 내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제의 점안 후 나타날 수 있다. 상피의 변화는 단순한 부종에서
체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심하게 비벼 발생한 결막염은 유두
부터 수포형성, 필라멘트 형성, 부분각화현상과 때로는 경미한
비대가 여포처럼 형성되기 때문에 안약점안 후 하루정도 경과
미란까지 나타난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쉽게 진단을 내릴
후 진단을 내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강남에이스성모안과 최승
수가 있고 원인에 대한 근본치료를 해야 된다.
일 대표원장의 말이다.
도움말 | 최승일 원장(강남에이스성모안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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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킨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금기사항과 주의사항 금기사항
전문의의 처방 없이 무절제한 안약 사용을 피한다.
소금물로 눈을 씻지 말아야 한다.
보기 흉하다고 안대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주의 사항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물건 만지는 것을 가급적 피한다.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가는
것을 피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다. 가족 중에 환자가 있을 경우
수건을 따로 사용한다.
스마트폰 제대로 알고 사용하자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눈은 혹사를 당하고 있다. 초등학교만 입학해도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주는 시대 에 초등학생들은 후천적으로 눈이 병들어 가고 있다. 스마트폰은 과도한 근거리 생활로 근시와 난시를 유발시킨다. 또 블루라이트 가 황반에 문제를 일으키는 가시광선으로 스마트폰에서 발생이 된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주로 하는 것은 상대방과 문자를 주 고받거나 영상을 보게 되는데 이때에는 평상시보다 눈을 깜빡이는 순목운동(눈 깜빡임 운동)이 줄어들게 된다. 순목운동은 눈을 깜 빡이는 순간 눈꺼풀 아래에 있는 눈물을 각막 표피로 가져와 각막이 마르는 것을 방지해 준다. 정상 성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1분에 10~15회 정도 즉 5초에 한번 눈을 깜빡이게 되는데(한번 깜빡이는 데 0.3초에서 0.5초 걸림) 스마트폰에 집중을 하는 경우에는 눈 깜빡임의 횟수가 1분에 4~5회로 줄어들게 된다. 10초 이상 눈을 오래 뜨고 있기 때문에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이 대기 중으로 날아 가 각막표면이 마르게 된다. 또한 전자기기 속의 영상은 흔들리고 번쩍이기 때문에 눈에 피로감을 줄 수 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각 막표피가 건조하게 되어 결국 눈을 깜빡 일 때마다 뻑뻑한 느낌을 주는 안구건조증이 유발된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눈의 자극, 이물감 등을 호소하고 어느 정도의 시력저하도 경험하게 된다. 즉, 눈물막의 양적 혹은 질적 변화는 눈물막을 불안정하게 만들 어 2차적인 상피세포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반대로 상피세포의 변성 역시 이차적으로 눈물막 성분의 변화를 일으키면서 건조 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결국 좋지 않은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 화면의 밝기를 지금보다는 낮춘다. 20분 사용 후에는 10분 휴식을 취한다. 스마트폰과 눈의 거리는 30cm 이상 유지를 한다. 균형 식단 유지와 충분한 운동 시간을 확보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한다. 어두운 곳이나 버스 같은 흔들리는 곳에서는 사용을 자제한다.
면역을 키워라 인체에서 건강을 유지해 주는 제일 중요한 첫 번째 관문은 바로 면역체계이다. 면역체계는 우리 몸속에 침범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알레르기, 동성 물질 등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것을 말 한다. 위와 같은 병원균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병에 걸리는 사람과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이 바 로 면역 기능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자가면역질환은 현재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어떠한 원인 으로 인해 자신의 면역세포가 외부로부터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공격하지 않고 자기항체를 공격 하면서 발생하는 질환들을 말한다. 눈이 면역반응에 대해 특별히 예외적인 곳이지만, 역설적으로 면역질환 의 양상으로 흔히 눈에 문제가 동반된다. 면역질환이 눈에 영향을 잘 미치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우선 포 도막이 많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면역복합체가 눈의 여러 조직에 축적되는 경향이 있으며, 알레르기 유발원에 대하여 결막점막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눈의 염증 질환은 갑상선이나 신장 같은 다른 곳의 염증 질환보다 현저하고 심하다. 눈의 면역질환은 항체매개성과 세포매개성의 두 가지 큰 범주로 분류된 다. 다른 장기와 같이 눈에서도 이 두 가지 체계가 흔히 상호작용을 한다.
항체 의존성 및 항체매개성 질환 어떤 눈 질환이 항체의존성이라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음 기준들이 만족되어야 한다. 환자 혈청이나 형질세포에서 특정 항체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항원이 검출되어야 하며, 가능하면 그 특성이 파악되어야 한다. 동일한 항원이 실험동물 눈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증명되어야 하고, 그 병리변화는 사람 질환에서 생기는 것과 유사해야 한다. 특정 항원에 노출, 이환된 동물의 혈청을 다른 동물에 수동 감작시켜 유사한 병변이 생겨나야 한다.
위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지 않는 경우는 항체의존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라 한다. 또한 이들에서 다음 기준을 한 가지라도 만족하는 경우는 항체매개성이라 한다. 항원에 대한 항체가 혈청보다 눈 속 체액에 더 많이 존재할 때(각 체액의 면역글로블린 양을 전체 양으로 환산 시) 형질세포가 눈 병변에 비정상적으로 침윤되어 있을 때 면역글로블린이 이환 부위에 비정상적으로 침착되어 있을 때 이환 부위에서 면역글로블린이 보체에 결합되어 있을 때 호산구가 이환 부위에 침윤되어 있을 때 항체의존성이 증명되었거나, 가능성이 있는 신체 다른 곳의 염증 질환과 관련된 눈 질 환의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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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고르는 방법 선글라스를 구매하시기 전에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하셔야 해요. 선글라스도 얼굴의 형태에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이 있으며 그렇지 않은 디자인이 있습 니다. 렌즈의 색상도 중요하며 자신의 시력을 알고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어서 착용하실 지 아니면 소프트 렌즈를 사용 후 선글라스를 착용하실지 어떤 용도로 사용하실지 먼저 결정하시고 구입 하세요.
얼굴형에 따라 선글라스 고르는 법 계란형 가장 아름다운 얼굴형이며 선글라스가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형입니 다. 어떤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해도 자연스럽게 소화 할 수 있으 니 그 시즌에 유행하는 선글라스를 착용 하시는게 좋아요. 사각형 약간 각진 얼굴형이시면 비교적 둥근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하시 면 좋아요. 둥근 디자인의 선글라스는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각진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어요. 보잉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하 시면 얼굴이 둥글고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둥근형 얼굴이 둥근형은 각진 선글라스를 착용하시는게 좋아요. 폭스형 디 자인의 선글라스도 착용시 슬림하고 도시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긴 형 얼굴이 긴형은 프레임 라인이 강한 선글라스나 동그란 디자인의 선글 라스가 좋아요. 화려한 색상의 선글라스나 시선을 위쪽으로 끌어 올 릴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렌즈 색상에 따른 선글라스 고르는 법 회 색 빛의 모든 파장을 골고루 흡수하여 모든 색상을 균일하게 볼 수 있습 니다. 색상 왜곡 없이 자연색을 볼 수 있어 야외활동에 좋아요. 갈 색 빛의 색상 중 산란이 잘 되는 청색파장을 여과시켜 주며 자외선 파장 대의 차단 효과도 뛰어납니다.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좋아요. 녹 색 장파장대를 흡수하며 착용 시 눈이 시원하고 피로감이 적어서 장시간 사용 시 좋아요. 노 랑 주간에 사용하시기에는 부적합하며 야간에 운동이나 운전시에 좋은 색상입니다. 원 색 빨강, 파랑, 보라, 핑크 기타 색상은 패션 용도로 생각하시면 좋아요. ◍ 요즘 유행하는 미러 렌즈는 빛의 완충을 목적으로 나온 렌즈이며 적외선을 흡수하며 렌즈 표면을 보면 거울처럼 렌즈면에 사물이 비칩니다. 자신의 눈동자가 타인에게는 잘보이지 않아요.
시력 교정용 선글라스 고르는법 선글라스가 패션의 성격이 짙어지면서 렌즈 사이즈가 커지고 커브가 많아지 면서 도수를 넣기가 어려워지고 있어요. 3.00 이하일 경우 오버 사이즈만 특별한 경우을 빼고는 렌즈 교체 후 자신이 원하는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어요 . 6.00 이하일 경우 최대한 작은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착용하세요. 사이즈가 크면 렌즈가 두꺼워져서 미적이나 무게감이 안좋아요. 고도 근시일 경우 클립을 추천하고 싶어요. 요즘에 나오는 클립은 소비자가 착용중인 안경 디자인과 거의 동일하게 가공해 착용 할 수 있어요. 탈부착이 가능하므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합니다. 변색 렌즈 자신의 안경에 변색렌즈 기능의 렌즈만 교체 하시면 실내에선 투 명한 안경으로 실외에서는 선글라스로 변하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렌즈입니다.
자료제공 | 압구정 스트라우스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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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t erV iew 김홍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질병에는 국경없다, 현실에 맞는 방역체계 갖추고 대비해야” 메르스 사태 교훈 삼아, 감염질환 막아내자
‘메르스의 습격’, ‘메르스 사태’ 등으로 불리며 온 국민을 떨 게 만들었던 이번 감염병 재난은 영화 속에서만 봐오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그야말로 현 실 속 일이었다. 초기 대응의 실패로 방역체계가 무너지면서 확진자와 사망 자가 속출했고 그 여파는 일파만파로 퍼졌다. 경제적 손실액 이 만만치 않았다.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했고 사람들은 모 이기를 꺼려했다. 정이라는 명분 아래 우르르 병원으로 몰려 가 눈도장을 찍는 식의 병문안 풍토도 되돌아보게 했다. 이제 메르스는 잠잠해졌다. 그러나 우리에겐 할 일이 남아있다. 이 제부터가 시작이다. 언제 또 다시 닥쳐올지 모르는 감염병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민간전문가로서 메르스 즉각대응팀에서 활동한 김홍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통해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들어본다.
전 세계의 글로벌화, 새로운 감염병도 교류 “신종감염병은 이번 메르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에볼라가 문제가 됐었죠. 지금도 중국이나 동남아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문제 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가 글로벌화 됐잖아요. 질병은 국경이 없는 것이고 어느 누가 다녀오건 물건 등 어떤 종류의 것이 던 교류가 되는 이상 새로운 감염병은 계속 들어올 수 밖에 없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여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얘기지 요.” 김홍빈 교수는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40~50년 전 식중독 · 장티푸스나 콜레라에 대한 대처방법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말한다. 질병이 글로벌화된 된 것에 맞춰서 거기에 맞는 방역체계가 정비돼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수준이 여전 히 수 십 년 전에 머물러 있다는 얘기다. “제일 대표적인 것이 질병관리본부인데 질병관리본부가 복지부 산하기관이잖아요. 독자적 으로 인력과 예산을 운용할 수가 없어요. 다 복지부에서 지시가 내려오고 복지부 안에서 관리감독을 받기 때문이지요. 비근한 예로 식약처만 하더라도 식품안전본부 식약청 삭약처로 계속 격상하고 있습니다. 식품 약품 정말 중요하지요. 근데 이런 질병은 한 번 이 렇게 들어오면 나라가 쑥대밭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하잖아요. 질병관리본부도 식약처의 모델처 럼 독립적인 예산과 인력을 운용할 수 있어야 거기에 맞춰서 국가 방역체계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감염병이 언제든 들어 올 수 있으니까 거기에 맞는 구조도 갖추고 조직도 정비하고 우수한 인력도 유치해야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사실 별로 개선 된 것이 없다. 사스가 휘몰아친 그 즈음에 질병관리본부가 됐는데 그 사이 의사 공무원들이 좀 들어가고 했지만 소위 감염이라던가 역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이 투입돼 활동하게 했어야했음에도 그렇지 못했다. 개선해야 한 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복지예산이 증가했고 국방예산은 지금 전쟁이 없음에도 엄청나게 책정돼 왔다. 그러면 감염병도 전 세계 어디서든 국경 없이 들어오는 것인데 보건분야 특히 감염병에 대한 대응책도 현실에 맞춰서 키워야 했다. 하지만 이렇게 지나고 나면 또 금방 잊어버리고 또 일이 터지면 난리를 겪고 반복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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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김홍빈 교수
병원 감염 예방 위해 시설·인력 투자해야 “다른 하나는 의료감염관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계속 문제가 됐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우리나라 감염관리 수준에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저희가 계속 문제있다 지적할 때는 가만히 계시다가 WHO에서 와서 중요하다고 하면 중요하다고 생각하 시니 어쩝니까. 이번에 병원 내에서 전파된 것도 결국 그런 요인들이지요. 이 병원 저 병원 쉽게 옮겨 다니고 병원 내에서 병원 감염 을 예방하기 위해 시설이나 인력에 투자해야 했어요. 그 부분도 수 년 전부터 얘기해 왔는데 전혀 바뀐 것이 없죠. 이를테면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감염관리 간호사로 치면 과거에는 250병상, 지금은 150병상 당 한 명을 두라고 권고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주 큰 병원이나 그 정도 숫자가 되고요. 병원 평균으로 하면 400~500병상 당 1명꼴입니다. 그러니까 일을 할 수가 없지요. 정말 책상머리 에 앉아서 온갖 서류 업무만 하기도 바쁘니까요. 현장에 가서 직접 뭔가를 가르치고 교육하고 해서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고 하는데 전력을 쏟을 사람이 없어요.” 감염내과도 마찬가지이다. 전국에 감염내과 전문의가 200여명이고 그나마도 각 병원에서 한 두 명 일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기 면 자신의 병원을 뒤로 하고 불려가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격리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결국은 모든 것이 예산 문 제로 그 벽을 넘지 못한다. 예산을 투입하고 투자할 의지가 없으면 아무리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 이번 역시 확진환자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소강상태에 들어가다 보니 뭔가 시도해 보려했던 움직임들이 주춤해졌다. “홍콩의 경우 2003년 사스를 겪은 후 파격적인 변화를 이뤄냈더군요. 14개의 공공병원이 있는데 사스 이후 음압격리시설을 각 병 원당 100개씩 갖췄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과한 면이 있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 번 겪은 재난을 다시 겪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들어있는 것이지요. 사우디아라비아만 해도 메르스 있죠, 결핵이 문제가 되죠, 자기들도 이런 음압격리시설을 어느 정도 갖춰야 한 다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병상에는 몇 병상 당 음압격리병실 하나, 중환자실 몇 병상 당 음압격리병실 하나라는 기준 이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도 결핵 여전히 많죠. 급성호흡기감염병 언제든지 외국에서 들어올 수 있죠. 우리나라 안에서도 인플루엔 자 걸리고 급성호흡기병 감염됐는데 병원 안에 들어와서 다녔으면 문제가 될 거 아녜요.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질병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각 병원이 얼마나 수요가 있을 것인지,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산출해서 대략 어느 정도의 규모이면 어느 정도의 시설을 갖춰 야 된다는 것을 권고해야 합니다. 병원에만 만들라고 하면 어림없지요.” 음압격리병실을 만들려고 하면 병원에서는 일반 병실 수를 줄여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저수가 구조에서 병실 하나에서 기대되 는 병원수익이 있는데 그것을 음압격리병실을 만들기 위해 병실 두 개 정도를 비워야 한다고 하면 어느 병원에서 그것을 쉽게 받아 들이겠냐는 것이다. 아무리 음압격리시설이 필요하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필요하면 국가가 지원을 해야 한다. 그 런데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되면 국가는 병원에 무엇을 만들라고만 하고 지원은 없는 결과만 남는 것이다.
감염병은 국가적 위기, 병원만의 문제로 국한시키면 완돼 “이제 어느 정도 유행이 끝나가 보이는데 도루아미타불이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국가가 나서서 보건 관련 예산을 늘리고 필요 하면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뭔가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렇지가 않고 결국은 병원 니들이 알아서 만들어라. 니들이 알아서 사람 채용해 라. 뭐해라. 국가는 그렇게 지시하고 규제하고 법으로 통제하려고만 하면 어쩌겠습니까. 지금까지 몰라서 안 한건가요. 다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서 못하는 건데 그걸 마치 병원이 돈 벌려고 하는 것처럼 의사들이 이런데 관심 없어서 문제를 만드는 것처럼 그렇게 해 서는 풀릴 일이 아니거든요. 감염병은 국가의 위기이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서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처럼 환자 200명 발생했는데도 이렇게 난리가 났는데 이것보다 더 사람 간에 전염이 잘 되는 감염병이 들어오면 어찌 될 것 인지 막막하다. 어느 한 병원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느꼈음에도 국가는 지시만 하고 다른 여러 가지 평 가로 잘 하고 있는지 관리하겠다라는 태도로는 바뀔 수가 없다. “이번 일이 앞으로 선례가 될 터인데 이런 감염병이 생기면 의료기관명을 공개하고 필요한 어느 병원은 진료를 중단하거나 축소 하고 이런 일에 대처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에 그렇게 피해 본 의료기관들에 지원을 안 해주면 다음에 유사한 상황이 생겼을 때 병 원명 공개해라 하면 누가 얘기하겠어요. 어느 병원이 공개하고 싶고 누가 병원을 폐쇄하고 전면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일을 하겠어 요. 좋은 선례로 남아야 앞으로 또 다른 위기가 왔을 때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죠. 지금처럼 공개는 해놓고 이제 와서 나 몰라 라 하면 어찌될까요. 국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들이 걸리면 병원에 와서 치료 받을 텐데 병원에 있는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병 원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환자 한 명 두 명 살리기 위해 노력하잖아요. 막상 일 터지니까 국민 수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죠. 학교에서 의사자녀들 손들어 보세요라거나 아예 학교를 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들을 봤잖아요. 일선에서 감염병과 맞서 싸워야 하는 의료인들에게는 참으로 큰 상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또다시 오면 어느 의사 간호사가 자기 목숨 내걸고 환자 진료 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며 누가 어느 병원에서 환자를 보고 싶어 하겠어요. 우리는 그런 환자 못 받는다고 하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 한테 돌아가는데 나만 잘 살면 되고 남은 어떻게 되던 상관없다는 식의 가치관에서 벗어나야할 듯 합니다. 이번 기회에 의료인, 의료 기관에 대해서 이렇게 국민들이 홀대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을 바꾸지 않으면 이보다 더 한 병이 왔을 때 정말로 심각한 상 황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의료는 선진국 보건은 후진국...이번 일 교훈 삼아 대책 마련해야 “소 잃고라도 외양간은 고쳐야 하는데 요새 나오는 정책들이나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소 잃었는데 뭣하러 외양간을 고쳐, 이미 소는 없어졌는데 이런 자조족인 분위기가 느껴져요. 대책을 너무 급하게 세우려 하면 안돼요. 당장 급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좀 더 신 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5~10년 후를 내다보고 이번에 제기된 문제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단기적으로 해결할 것과 단기적으로 해 결할 것을 정리해야하지요. 좀 더 생각해 보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나 가능성 등을 검토해서 신중하게 가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설익 은 방안들이 쏟아져 나와요. 응급실 침대 간격 2미터로 늘려라, 좋아요. 늘렸어요. 그럼 지금보다 수용할 수 있는 침대 숫자는 절반으 로 줄겠죠. 그런데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는 변함이 없어요. 그러면 응급실 공간만 일인실로 만들고 침대 간격만 늘리면 뭐합니까. 환 자가 쏟아져 들어오면 그 환자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의자 놓고 왔다갔다 할 텐데요. 경증 환자가 응급실에 오거나 1차 2차 의료기관 에서 해결 할 수 있는 환자들이 대학병원으로 몰리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잖아요. 결국은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부터 재정비해야한 다는 것이죠. 의료전달체계와 시설, 인력 등을 같이 풀어가야지 응급실 시설만 바꾸면 문제가 해결되나요. 너무 많은 전문가들이 나 와서 방안들을 내놓다 보니 갈피를 못 잡고 있어요. 당연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겠지만 그 분들의 의견을 잘 취합해서 누군 가가 종합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부족합니다. 합창단처럼 한 목소리가 돼야 합니다. 장관이나 차관 한 명에 의해서 나라가 좋 아지고 나빠지고 하는 것 아니고 시스템을 잘 갖춰야죠. 조직이든 인력이든 예산이든 큰 틀에서 움직여줘야 해요. 즉각대응팀으로 현장에 나가 봤지만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저희가 나가면 안되죠. 그 사이에 질병관리본부가 역량을 키워서 전문가들이 일 할 수 있도록, 계속 일하면서 지금의 문제점을 개선시키도록 내부의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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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t erV iew 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통해 국민과 함께 한 의료 현장 돌아본다” 한광수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편찬위원장
서울특별시의사회의 ‘지난 100년’을 총 정리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디딤돌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 는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발간 작업이 올 연말 출판을 앞두고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의협 100년사’에 이어 ‘서 울시의사회 100년사’까지 발간되면 명실공히 한국 의료계는 지난 100년을 접고 ‘미래 100년, 새로운 한국 의료’을 향한 대장정에 본격 나서게 된다. 편찬 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한광수 100년사 편찬위원장을 지난 7월23일 오전8시 앰버서더호텔 더킹스부페에서 만나 ‘수 도 서울’의 지역성을 탈피, ‘한국 의료계’의 핵심 의료사로서도 가치를 지닌 ‘서울시의사회 100년사’의 발간 의의와 진행 상 황 등을 들어 보았다.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발간의 의의라면? 지금 까지 100년은 우리나라가 현대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가장 격동적인 기간으로 지난 100년 동안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는 등 국가적 인 환란이 많았다. 특히 의료계는 이 기간 동안 수 천 년 동안 내려온 전통의학과는 완전히 다른 현대의 학을 처음 도입했으며 이후 빠른 속도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현대의학이 도 입된지는 100년 밖에 안됐지만 우리에게 현대의학을 전달해준 나라를 능가할 정도로 급 속히 발전한 자랑스런 100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만큼 지난 100년을 리뷰하고 어려 웠던 역사라든지 후세에 남길만한 기록을 불편부당한 자세로 남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 고 값어치있는 일이이라는 점에서 100년사 발간의 의의가 있다.
‘100년사’ 편찬 진행 상황은? 우리는 다행스럽게도 서울시의사회 보다 조금 앞섰던 중앙의사단체 즉, 의협의 ‘의협 100년사’ 편찬 경험을 가진 핵심 위원들이 다수가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편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불과 몇 년 전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 예상보다 유기적이고 효 율적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편찬위원회 활동 초창기에는 ‘100년사’가 오는 12월 ‘100주년 기념식’에 맞춰 발간되 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준비위원들 대부분은 100주년 행사 까지 넣어 완벽하게 100주년을 마무리하는게 좋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져 그 방향으로 수정, 진행될 예정이 다.
타 시도 맏형인 서울시의사회가 편찬하는 ‘100년사’의 남다른 점이라면? 다른 시도의사회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했지만 의료계 초창기인 100년 전의 서울 은 사실상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앙이나 다름없었다. 또 서울시의사회도 중앙단체인 의협과 특별한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다른 시도 의사회의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와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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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한광수 편집위원장 지금 까지 100년은 우리나라가 현대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가장 격동적인 기간으로 지난 100년 동안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는 등 국가적인 환란이 많았다. 특히 의료계는 이 기간 동안 수 천 년 동안 내려온 전통의학과는 완전히 다른 현대의학을 처음 도입했으며 이후 빠른 속도 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현대의학이 도입된지는 100년 밖에 안됐지만 우리에게 현대의학을 전달해준 나라를 능가할 정도로 급속히 발전한 자랑스런 100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만큼 지난 100년을 리뷰하고 어려웠던 역사라든지 후세에 남길 만한 기록을 불편부당한 자세로 남기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값어치있는 일이이라는 점에서 100년사 발간의 의의가 있다.
중앙단체하고 비슷한 시기에 출발, 중앙단체인 의협은 정부와의 파트너 역할이 강조 됐었고 서울시의사회는 시민하고 피부를 맞대는, 실질적인 의료행위로 더 접촉이 많았 던 의사단체였기 때문에 오히려 생생한 기록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번 100년사 발간을 계기로 서울시의사회 새로운 회무추진방향이라면? 혹자는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고 의료전달체계도 어떤 의미에서 붕괴되어 있는데 의 사단체라고 시군구에서 시도 경유, 중앙단체까지 가는 행정조직은 어쩌면 비효율적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각급 의사단체의 하는 일은 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비효율적으로 속단하기는 어렵다. 통신이 발달되고 모든 것이 빨리빨리 진행되는 사회일수록 기존의 계단적인 전달체 계라든지 시도의사회 같은 조직이 잘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단지 시간만 소모하 지 않아야 하고 또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 이런 가운데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거를 수 있다면 장점을 가진 조직이 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의사회장은 미래 100년을 지향하는 가운데 회원들의 애로사항 이나 열망 등 현실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현 재 서울시의사회장과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의사단체들은 과거보다 더 좋은 행정 인프 라를 갖고 있는 만큼 노력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 자신을 되돌아보면 지난 2000년 서울시의사회장에 취임했었다. 지나고 보니 가장 아쉬운 것은 대의원으로서, 각 분야를 관장하는 부회장으로 6년간 그리고 서울시의사회 장으로 3년간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먹었던 일을 할 시간을 놓쳤다는 사실이다. 당시 의협 회장이 구속, 사퇴하고 그 와중에 내 자신도 그런 상황에 말려들어 충실하 게 3년간 서울시의사회장직을 수행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평생 꿈꿔왔던 서울시의사회 조직 또한 더욱 강하게 만드는데 실패했다. 지금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강화도 에 서울시의사회 연수관 건립을 이룰 수 있었는데 무산된 것 그리고 의사신문 사옥을 마 련할 수 있었는데 완결하지 못하고 물러난 것 등이다.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의협 100년사’와 ‘서울시의사회 100년사’ 등 모두 편찬위원장 맡으셨는데 소감은? 나는 평생 좌우명이 역지사지다. 다른 회원이나 환자 또는 정부기관 공무원들을 대할 때 늘 역지사지의 정신을 갖고 임했다. 이는 일방적인 강요나 소통을 저해하지 않는, 최 선의 마음가짐이라 생각했다. 내 자신이 역사학자도 아니고 깊은 지식이 없음에도 불구 하고 많은 전문가들이 100년사 편찬 적임자로 인정해 주고 또 책임을 맡아 100년에 한 번 돌아오는 찬스를 갖게 됐다. 이를 통해 의협과 서울시의사회에 일부분이나마 기여하 게 된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더욱 열심히 노력, 많은 분들의 바람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매일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0년사 편찬위원장으로서 향후 계획이나 당부의 말씀이라면? 우리는 늘 전통적인 가구나 손때 묻은 앤티크 보다 호마이카나 새로운 것들을 선호, 건물도 책도 가구도 그렇고 새것 새것만 좋아하는데 우리의 옛것이 얼마나 좋은지 이번 에 절실히 느꼈다. 특히 과거 의료계 선배들이 50년사와 80년사 등을 통해 나름대로 남 긴 기록들은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때 기록한 것을 그 때 사용하고 제대로 보관하 지 못했다는 점, 의료계 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출판물과 교재, 역사물 등 기록물을 제대 로 보전하지 못한 현실을 매우 아쉬운 대목이다 이번 만큼은 100년사를 만들면서 뭐가 아쉬웠는지 편찬위원들과 구체적으로 논의, 설사 예산이 소요되더라도 우리 후배들이 150년사와 200년사를 만들 때 전혀 부담을 갖 지 않도록 자료를 잘 수집, 보전해서 넘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이다. 글 | 의사신문 김기원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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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t erV iew CEO인터뷰 대원제약㈜ 백승열 대표
‘인류건강’의 동반자로 고객과 함께 하는 건강한 기업 대원제약은 최근 국내 제약회사 중에서도 가장 활발히 치료제 히트상품을 출시하는 회사로 손꼽힌다. 2007년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정을 개발하여 신약개발기업으로서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원제약은 신약, 개량신약 개발 등 특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수년간 고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적극적인 R&D투자와 해외진출전략으로 중견제약사의 이미지 를 탈피하고 상위제약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대원제약의 백승열 대표를 만나 회사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 보았다.
치료제분야의 강자, 대원제약 대원제약은 1958년 창업이래 57년간 병원용 치료제를 주로 생산해 온 오랜 역사의 전문제약회사입니다. 1999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제약산업을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도 단 한 번의 적자도 기록하지 않 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대원제약은 94년 베트남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고 2013년도 에는 2천만 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수출유공기업이기도 합니다. 창업 초부터 주사제와 같은 치료제 위주로 사업을 진행한 까닭에 일반인들에게 는 다소 생소하지만 여러 의사선생님에게는 잘 알려진 제약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는 1,783억 원을 달성하였으며, 병원처 방액(원외처방) 기준으로는 국내제약회사 중 8~9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치료제분야의 강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비결은 우리 대원제약은 창업 당시부터 전문의약품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였습니다. 당시 국내기업들이 생산하던 제품이 영양제나 보건제로 불리는 일 반의약품이 대부분이었지만 대원제약은 설립 초기부터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남들이 외면하는 치료제 생산에 도전했습니다. ‘인류건강의 실현’이 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전문치료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 것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으며 현재에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의약 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원제약은 안정성과 성장성, 수익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기업의 수준을 나타내는 각종 재무 비율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리하게 사업 확장 등을 하지 않고 건실하게 기업을 경영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대원제약이 최근 성장하고 있는 주요 요인은 우선 주력분야인 치료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를 고려한 제품전략의 우수함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인구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서 만성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약가도 저렴하여 국가재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관련 치료제의 개발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대원제약은 최근 3년간 오티렌정(위염치료제), 코대원포르테 (진해거담제), 에스원엠프(항궤양제)와 같은 개량신약 및 특화 신제품을 꾸준히 발매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제품들은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보 다 더 나은 효능에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만들고자 했던 회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제품개발과 품질에 있어 고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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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대원제약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의 정책으로 가능한 것이었으며 고객과 오랜 세월 신뢰를 쌓아온 대원제약 제품은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회사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원제약이 가진 제약회사로서의 강점과 역량은 본질적인 업(業)의 측면에서 대원제약은 신약을 개발한 국내 몇 안 되는 제약회사 중 하나입니다. 신약개발은 모든 제약회사의 ‘꿈’이라고 이야 기합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중견제약회사로서의 한계를 일시에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대원제약은 신약 개발 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도전하였지만 자체적인 능력으로 모든 과정을 시도하기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7년간의 노력 끝에 대원제약은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정(소염진통제)를 탄생시켰고 신약개발이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보유한 회사가 되었습니 다. 펠루비정 개발 이후에도 대원제약은 신약개발 경험을 더욱 발전시켜 현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제제기술과 체계적인 임상시험 수행역량을 구 축했으며 이와 같은 소중한 R&D 자산은 최근 대원제약이 출시하고 있는 수많은 신제품 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대원제약의 R&D 현황과 주요 성과는 대원제약은 펠루비정의 뒤를 이을 신물질 합성신약으로 고지혈증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빅마켓인 만성질환과 노인질환, 항암제를 위주로 개 발이 확실시 되는 유망한 제품을 대상으로 국제협력 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으 며, 전립선암치료제 등을 새로운 신약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개량 신약은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가능성 있는 틈새시장을 발굴하는데 주력하 고 있으며, 이와 같은 품목을 개발하기 위하여 약물의 ‘서방화’ ‘나노(Nano)화’ 와 같은 독자적인 DDS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대원제약의 제품개발 모델은 상 당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개량신약은 현재 단일제, 복 대원제약이 국내 최초 개발한 구형흡착탄 ‘레나메진캡슐’의 일본수출 협약식
합제 등 15개 이상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그 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신약 펠루비정에 Hydrophobic matrix라는 특허기술을 적용한 ‘펠루비서방정’을 6월에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위장내 약물 의 플로팅(Floating) 특허기술을 적용한 오티렌F정, 국내 최초의 국산 구형흡착탄 레나메진캡슐 등에 대한 허가를 완료하고 제품을 출시할 예정 입니다. 특히, 이달 발매예정인 레나메진캡슐의 경우 판매도 하기 전에 원개발국인 일본의 기업과 수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 기술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최근 대원제약이 개발한 제품들은 일반 제네릭의약품과 달리 특허 및 경쟁에서 자유 롭고 대원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특징 있는 제품으로서, 일선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위해 약을 처방하시는 선생님들께도 보다 향상된 효 능과 복용편의성으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원제약의 향후 연구개발 및 투자계획은 대원제약은 정부가 선정한 혁신형제약기업으로서 향후 2020년대 초반까지 본격적인 글로벌제약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 다. 대원제약이 현재 중앙연구소의 비전을 ‘2018년까지 글로벌신약연구소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글로벌신약연구소의 수준이란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평가 및 기초연구 수행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확 보하는 것입니다. 전임상 이후의 개발 단계는 이미 펠루비정 개발을 통해 충분한 역량을 확보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바이오나 합성신약에 대한 방향성을 정립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원제약의 매출액대비 R&D투 자비율은 10%를 넘고 있으며 추가 연구과제의 확보와 수행에 따라 이 비율은 더욱 증가될 것입니다. 대원제약은 10여 년 전부터 대학연구소, 바 이오벤처 등과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훌륭한 해외사업파트너와의 네트워크도 공고하게 유지하고 있 습니다.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원의 전략을 감안할 때 성과추구형 R&D과제의 선정과 수 행, 그리고 당사의 강력한 사업네트워크는 분명히 경쟁사와 차별화 된 대원제약만의 강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원제약이 특허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개량신약 삼총사’ 왼쪽부터 펠루비서방정, 레나메진캡슐, 오티렌F정 (9월 출시 예정)
의약품 수출 현황과 전망은 대원제약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세계 약 35개국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대원제약의 수출제품은 의약품원료나 중간체 등이 아 닌 전부 대한민국과 대원의 브랜드를 표기한 완제의약품으로서, 이와 같은 의약품 수출로 2013년에 이미 2천만 달러 수출실적을 돌파한 바 있습 니다. 또한, 수년전부터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거대 의약품 시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을 직접 겨냥하여 신약, 개량신약 등 대원제약의 오리지널 전략품목을 수출하기 위한 현지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60세 이상 노령인구만 약 3억 명에 달하는 거대시장입니다. 특히, 노 인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우리 제품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원제약은 펠루비, 프리비투스 등 주요 제품의 현지 임상과 허가, 등록 등의 노하우를 체득하여 장기적으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진입을 위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란 평가를 받다 ‘약이 없어 고통 받는 환자를 구하라’라는 창업정신으로 설립된 대원제약은 특별히 ‘나눔의 경영문화’를 강조하여 왔습니다. 대원제약은 일회적 인 봉사활동이나 전시성 사회공헌이 아닌 회사 시스템으로서의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모든 임직원이 단원으로 가입하여 창단한 ‘대원 이웃사랑회’를 중심으로 임직원 정기방문봉사활동, 의약품지원 및 해외구호사업, 취약계층 건강보험료지원, 적 십자활동 지원, 신입사원 봉사활동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원제약 사회공헌 활동의 정점에는 사내합창단 대원하모니가 있습니다. 대원하모니는 2007년 50여명의 임직원이 뜻을 함께하여 구성된 합창동아리로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감동을 전해드립 니다’라는 모토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7차례의 정기공연을 진행해 왔습니다. 매년 향상된 실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공연 및 기타 모금활동 등을 통해 얻어진 기금 등을 아동전문기관인 어린이 재단이나 하트하트재단 등에 전액 기부해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회사 의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경실련이 올바른 기업경영 및 사회공헌 우수기업에 수여하는 ‘좋은 기업상’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4월 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양질의 고용창출 및 비정규직 등 사회적 고용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원제약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우리 대원제약의 기업 사명은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동반자가 되자’입니다. 고객이 믿고 신뢰할 수 있 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품질에 있어 최고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우리 대원제약이 추구하 는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인류건강의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동반자는 언제까지고 고객과 함께 가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되려면 당연히 우리 가 스스로 환경적인 변수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여러가지 기술이 상호 융합의 단 계에 들어서면서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신제품과 신사업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원제약은 이 같은 추세를 주시하고 구체적인 전략 을 도출하여 우리 제품을 이용하시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사업부문으로도 적극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 니다. 우리 대원제약은 앞으로도 제약회사의 본분과 ‘인류건강의 동반자가 되자’라는 우리의 사명을 지켜나가기 위해 독자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의 기반위에 의료기기나 일반의약품 등 인접 사업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건강이라는 가장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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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건강법
따라해 볼까
명사의 건강법 건강한 습관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당신의 어깨는 안녕하십니까 건강한 어깨를 넘어 행복한 어깨를 꿈꾸는 오주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
“매일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건강+행복한 삶” 현대인들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직 장인은 물론이고 자영업자 주부 학생 모두 촘촘하게 정해져 있는 일상 속에서 반복된 생활을 하고 있다. 상황이 이럴진대 운동은커녕 잠깐의 산책조차 허락되지 않을 때가 많다.하지 만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스트레칭이다. 특정 장소로 가야하는 것도 아니 고 값비싼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집에서 또는 사무실에 서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매일 매일 스트레칭을 통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하면 특히 뭉쳐있는 근육이나 굳어있는 관절들을 풀어줌으로써 각종 질병을 예방 할 수 있고 이미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치료를 위해서도 스트 레칭이 반드시 필요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관절센터 오주 한 교수는 이러한 스트레칭으로 환자의 건강은 물론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스트레칭은 신체 부위의 근육이나, 건, 인대 등을 늘여주는
오 교수는 어깨질환에 필요한 운동요법을 총망라한 ’행복한
운동으로 관절의 가동범위 증가, 유연성 유지 및 향상, 상해 예
어깨를 위한 지침서‘를 펴내기도 했다. ’HAPPY SHOULDER’
방 등의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의 일반적인 원리는 근육의 길
라는 제목의 이 책에는 어깨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다
이를 확장하여 자연 상태보다 근육을 늘여주는 것이며 유연성
양한 정보가 실려 있다. 정형외과 견관절클리닉 의료진과 재활
의 향상을 위해서는 근육을 정상의 길이보다 약 10% 이상 늘
의학과 의료진이 함께 만든 이 책은 어깨에 생길 수 있는 대표
려야 한다. 특히 어깨는 관절이 굳어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스
적인 질환에 대한 진단 방법과 치료 방법을 소개한다. 질환별
트레칭을 통해 이를 막아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굳은 관절
운동치료법도 담고 있다. 특히 운동치료법은 환자의 질병이나
을 풀어주는 것이 질병의 예방법이자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다
상태에 따라 시행할 수 있는 모든 운동치료를 망라해 동영상으
양한 동작의 스트레칭과 줄이나 물건 등을 이용한 스트레칭은
로 제작, 독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왔다.
건강한 신체를 위해 꼭 필요한 근력을 강화시켜준다.
“병원에 온 환자가 운동 치료를 배운 후 막상 집에서 시작하
오 교수는 매일 아침 스트레칭으로 밤 새 굳어진 관절을 풀
려면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운동 중에 발생하는 통증이 잘
어준다. 스트레칭 후에는 4kg의 아령을 이용해 근육 강화운동
못된 운동 방법 때문인 것은 아닌지 걱정해 운동 치료를 제대
을 한다. 평소 동네 한 바퀴 걷는 것도 즐겨한다. 무엇보다 건
로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이 책자를 통
강을 위해 저녁을 적게 먹으려 노력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 정확한 운동법을 알려 드리고자 했습니다. 어깨질환은 약물
바쁜 아침 식사는 거르기 일쑤고 저녁을 거나하게 먹잖아요.
이나 주사치료 없이 운동치료만으로 여러 단계의 질환을 치료
아니면 회식자리에서 기름지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들을
할 수 있어요. 이 책을 활용하면 어깨 통증에서 빨리 벗어날 수
먹기도 하고요. 더욱이 밤에 출출할 때 야식의 유혹을 이기기
있고 통증이 없어진 후에도 자가 운동을 생활화하면 질환의 재
가 힘들지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저녁 밥상이 초라해 질 필
발이나 다른 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가 있어요. 양 보다 질을 선택해 먹는 것이 좋고 저의 경우
모든 운동은 하루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 한 번에 30분 가
적게 먹으려 노력합니다. 골고루 먹되 배불리 먹는 것이 아니
량 시행하고 각각의 운동은 10~15회 정도 반복하며 모든 운동
라 적정량에서 조금 줄여 먹습니다. 이를 꾸준히 생활화한 것
은 최대 범위에 도달한 후 5~10초간 유지한다. 느리게 일정 속
이 건강에 무척 도움이 됩니다.”
도로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본인의 전신 모습을 볼 수 있는 거
오 교수는 환자들의 견관절을 돌보는 의사인 만큼 평소 어
울 앞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전 찜질을 하면
깨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쓴다. “최근 노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
원활한 운동 범위 도달에 도움이 되며 운동 후에는 냉찜질이
입하면서 수명의 연장과 함께 노인 건강, 그리고 지속적인 삶
좋다. 한 번의 운동으로 모든 범위에 도달하려 하지 말고 단계
의 질 추구가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부각하게 되었습니다. 건
적으로 조금씩 운동의 범위와 난이도를 증가시켜야 한다.
강하고 유쾌한 삶의 질 영위에 있어서 근골격계의 중요성은 두
오 교수는 이렇게 환자들이 건강해지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
말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지요. 예전에는 무릎이나 척추의 퇴
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환자의 입장이 되어 환자를 생각하고
행성 관절염이나 디스크 질환이 노인성 정형외과적 질환의 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니즈를 파악하는 일이야 말로
표적인 질환이었어요. 하지만 최근 어깨 질환의 환자가 급증하
의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 있습니다.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튼튼한 어깨
이것이 그가 생각하는 ‘최선·배려·행복’의 삶이다. 자신의 일
는 필수입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관절 범위가 가장 넓은 만
에 최선을 다하고 남을 위해 배려하며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
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어깨가 편해야 좌우 그리고 앞뒤 사람
가는 것. 이런 마음가짐도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들과 손잡고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된다.
어깨 운동 요법은 약물이나 주사치료없이 운동 치료만으로 여러 단계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운동치료는 중요하고 평상시에도 질병 예방을 위해 어깨 운동 요법을 꾸준 히 실천하는 튼튼한 어깨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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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건강법 | 오주한 교수
따라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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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으쓱하기 운동 약 30cm 정도의 막대 중간에 약 1m 정도의 줄을 묶고 그 끝에 3kg 정도의 무게가 되는 물건을 매달아 놓는다. 발을 어깨 넓이로 벌이고 막대의 양끝을 손으로 잡고 서서 서서히 무게를 끌어 올리 고 5~10초간 유지한다. 이때 무게는 휴식기일 경우 바닥에 닿아 있도록 줄의 길이를 조절해 근육에 지속적으로 힘이 가해지지 않 도록 하고 팔꿈치를 구부려서 올리지 않고 어깨를 으쓱해 올리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무겁다고 느껴지면 무게를 낮추고 힘이 약한 경우에는 물건 없이 줄로만 해도 무방하다.
따라해 볼까
2
밀어올리기 운동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다. 팔로 양쪽 팔걸이를 잡고 팔을 뻗 어 몸을 의자로부터 일으켜 팔로 몸무게를 지탱하는 자세를 5~10 초간 유지한다.
따라해 볼까
3
팔 굽혀 펴기 먼저 벽에서 약 30cm 정도 떨어져 발과 손을 어깨 넓이로 벌리 고 천천히 몸을 벽 쪽으로 기울여 코가 벽에 닿을 듯 말 듯 한 자세 를 취한 다음 5~10초 유지하고 팔 굽혀 펴기를 시행한다. 이후 팔 굽혀 펴기가 원활히 이뤄지면 엎드려 무릎대고 팔 굽혀 펴기로 전 환하고 최종적으로 무릎을 바닥에 대지 않고 하는 보통의 팔 굽혀 펴기로 전환한다.
건강한 어깨를 위한 생활습관 Tip ➲ 평소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바른 자세는 자연스럽고 피로가 없는 척추의 자연 경사각을 유지 할 수 있는 자세로 귀에서부터 다리 쪽으로 수직선을 그린다 고 가정했을 때 귀를 지나 어깨 관절의 중앙을 거쳐 무릎과 발목뼈를 통과하는 선을 그릴 수 있는 자세이다. 턱을 당기고 등 근육을 펴며 좌우 어깨는 같은 높이 가 되도록 하고 목은 수직이 되게 하는 게 좋다. ➲ 의자는 너무 푹신한 쿠션이 있는 소파보다는 다소 딱딱한 것이 좋다. 팔걸 이가 있는 의자가 좋으며 팔을 내려뜨리면 어깨에 무게가 많이 갈 수 있으므로 옆으로 붙여 팔걸이에 얹는다. 또 등은 등받이에 의지하지 말고 등 근육을 쭉 펴 고 발바닥은 바닥에 닿게 하는 것이 좋다.
➲ 운전을 할 때는 팔을 핸들 위에 올려서 운전하는 자세가 어깨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에 아래쪽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 는 것이 좋다. 상체와 목도 펴고 운전하도록 한다. ➲ PC 작업, 학습 등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할 경우에는 40~50분에 10분 정도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 주기 위한 가벼운 체조 및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 수면시 딱딱한 듯한 침구를 사용하고 베개 높이는 8cm 정도의 높이가 권장된다. 높은 베개는 목이 앞으로 숙여지게 되면서 어깨근육 에 부담을 준다. 너무 푹신한 침대는 척추의 자연 경사를 흐트러뜨리므로 좋지 않다.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이 앞으로 또는 측면으로 구부러져 어깨 근육에 부담을 준다. ➲ 한 쪽 팔로만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을 피한다. 어깨에 통증이 있는 경우 무리한 근력 운동이나 음주 등을 삼가하고 가벼운 맨손 체 조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 온탕이나 따뜻한 팩 등을 사용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 고 어깨 주변 근육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루 10~15분 정도 온탕에서 목의 좌우, 전후 운동, 어깨의 상하 운동을 한다. ➲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어깨 유지에 필수이다. 하루 1시간 이상 전신 운동이 되는 조깅, 경보, 수영, 등산, 가벼운 에어로빅 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실내에서 어깨와 등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맨손 체조나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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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ee Ear Clinic
‘귀’ 하면 소리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는 귀(耳), 코(鼻), 목(咽喉)을 통틀어 칭하는데 보통 코질환 이나 인후두염 환자 등의 비율이 높다. 이비인후과를 개원한다면 경제적인 논리로 수익을 위해서라면 코와 목 환자들을 포함해 진료를 보는 게 맞다. 하지만 소리이비인후과는 난청, 이명, 어지럼증, 보청기, 언어치료, 인공와 우, 중이염 , 귀 수술 등 오로지 ‘귀 질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2002년 3월 문을 연 소리이비인후과는 ‘귀’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진 행하고자 대학교수 출신의 3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모여 개원했다. 그 야말로 대한민국의 ‘귀 클리닉’이 탄생한 것이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 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는 귀 병원을 만들자는 것이다. 종합대학병원 시스템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던 터라 환자가 내원하 면 검사부터 진료, 결과를 듣기까지 많은 시일이 걸린다는 것을 염두에 두 고, 소리이비인후과를 개원할 당시 ‘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효율성을 높이자고 계획했다. 박홍준 소리이비인후과 원장은 “국내 진료과 표기 상 이(耳)과라는 진 료과는 없기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사용한 것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우리병 원은 소리이(耳)과다. 개원시점부터 지금까지 귀를 전문적으로 진료, 검사, 재활까지 하나의 프로세스로 관리하고 원스톱 진료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리이비인후과가 처음 개원할 무렵 각과 특성별로의 전문병원들은 있었지만, 전문과에서 세부클리닉으로 특화하는 의료기관은 없었다. 웬 만한 병원에도 이비인후과 중 귀를 전공으로 한 전문의가 3~5명까지 세팅된 병원은 없었다.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었던 영역을 파고든 게 성공 의 1차 요인이지만, 소리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은 오히려 환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준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고 있었다. 귀는 단순히 귓병 하나로 끝나지 않고 난청, 이명, 어지럼증, 중이염 등 많은 질환이 있는데 질병이 나타나는 원인 또한 다르기 때문에 다양 한 검사를 통해 원인증상을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원한 하루 에 검사부터 결과, 처방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가 소리이비인후과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실질적인 원스톱 치료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있다. 소리이비인후과 박홍준 원장은 “환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질 높은 진료를 제공하는 곳을 목표로 한다”며 “모든 환자가 자신의 질환과 복용하고 있는 약, 치료법 등에 대해 상세한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리이비인후과의 추구방향은 연구중심병원이다. 소프트웨어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소리이비인후과 5명의 귀 전문의는 난청, 이 명, 중이염, 어지럼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집중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학술논문 발표 및 국내를 비롯한 세계학회에서도 그 연구내용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2년 개원 10주년을 맞아 어지럼증센터를 확장 개소했던 소리이비인후과는 환자 동선에 맞게 공간을 재배치하고, 청각, 어지럼증검 사에 대한 정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CT 등 첨단기기를 도입했다. 귀 질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진료환경을 갖춘 것이다. 서울 청담에 본원을 비롯해 제주, 경기 용인에 지점을 두고 있는 소리이비인후과는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며 달려갈 것이다. 우선 효율적인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더 많은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최상의 의료시설 환경을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를 제공한다. 꾸준히 성장해가며 환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
Soree SoreeEar EarClinic Clinic 소리이비인후과는 ◍ 개 ◍ 의
료
원
2002년 3월 2일
진
청담본원 박홍준 이승철 이호기 신중욱 최지선 제주소리 박한규 용인소리 임정택
◍ 특화진료
난청, 이명, 중이염, 어지럼증, 보청기, 유전성 난청, 와우이식수술 청각재활임플란트, 귀수술, 언어재활치료 등 귀 관련 모든 질환
◍ 특
-
장
점
의료 환자 연 2만5천여 명, 수술환자 연 1천여 건 와우이식수술 500례 이상 시행 중이염 등 다양한 청력 개선술 1만4천례 이상 시행 신생아부터 80대 이상 노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난청 회복 진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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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사
QnA
40대 주부입니다. 중학생 아들이 여드름이 심해 피부과를 방문해 진단을 받고 약을 받아 왔습니다. ‘피부과 약은 독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괜찮은지요? 많은 분들이 피부과 약은 독하다는 말을 많이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 받은 약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처방된 것으로 안전합니다.
스테로이드제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테로이드제는 페니실린과 같이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공헌을 한 약제 중의 하나입니다. 다양한 내과, 외과 질환의 치료에 사용하며 피부과에서는 급성 피부염을 치료할 때 사용하게 되는 필수 약물입니다.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이 과장되어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을 따를 경우 신생아나 임산부도 사 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여드름 약
먹는 여드름 약은 크게 항생제와 피지조절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초등학생부터 성 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내성발생 위험이 적은 항생제를 선택해 낮은 용량으로 사 용합니다, 항생제 치료에 반응이 적어 장기적인 여드름 약의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피지조절제를 사용하 기도 합니다. 이 약물은 임신 중에 복용할 경우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 때문에 ‘독한 약’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지조절제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비타민 A 성분의 유 도체로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무좀약
무좀이 심한 경우나 얼굴, 손·발톱에 생긴 경우에는 무좀약을 먹어야 합니다. 오래 전에 무좀균 치료를 위해 사용했던 약은 간 기능을 악화시켰던 적이 있어 ‘무좀약은 간에 안 좋다’라는 선입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용하 고 있는 무좀약은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적절한 용량과 기간 동안 복용하면서 간에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큰 문제없이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입니다.
탈모약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성기능의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과 임신 중인 여성이 노출 된 경우 발 생 가능한 태아 기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독한 약’이란 편견이 생긴 약입니다. 그러나 성기능 장애의 경우 심리적인 경우가 대부분 이며 피나스테리드는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 때 용량의 1/5 밖에 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약입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 용한다면 탈모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6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중년에는 살이 졌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조금조금 불더니 지금은 비만으로 나옵니다. 비만은 왜 생기는 것이고 노인비만을 따로 관리하는 방법이 있는지요? 비만의 원인은 한가지로 설명되지 않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인자성 질환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섭취하 는 에너지와 사용되는 에너지의 차이로 인해 남은 에너지가 축적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다인자성 질환
여기에는 다양한 유전적인 인자(비만한 부모에서 태어난 자녀가 비만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환경적인 인자 및 사회적인 인자 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여자들의 경우 임신으로 인해 증가한 체중이 줄지 않는다거나 폐경기를 전후로 비만이 생기기 쉽고 남자들이 경우 직장생활 중 잦은 회식과 음주로 인해, 그리고 학생들은 학업 등의 스트레스로 인한 과다한 간식 등으로 살이 찌는 경 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생활과 활동량의 불균형으로 남은 에너지들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이 된다는 것은 분명한 일인 데 여기에 유전적, 사회적 및 환경적 요인들이 관여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음식섭취와 활동량이 적절한데도 불구하고 이유 없이 살 이 찐다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우리 몸은 부신피질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의 불균형이 있 을 경우 과도하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한 경우 얼굴, 목, 어깨 주변 및 복부에 과다한 지방의 축적이 생길 수 있으며 반대로 팔다리의 근육량이 감소하는 비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한 경우, 그리고 식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병변이 생긴 경우 등에서도 병적인 비만이 발생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체중을 줄이고 여러 대사성질환을 예방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원인을 찾아내어 교정을 해야 합니다. 62ㅣ 63
서울의사
QnA
노인비만 관리는 이렇게
노인에서는 일단 체중 감량의 목표 자체를 많이 낮추어야 합니다. 젊은 사람에서 1달에 2kg을 목표로 잡게 되면 하루에 500kcal 의 음식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노인에서는 워낙 필요량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처럼 식사를 줄이면 섭취하는 양이 1000kcal 내외인 저열량 식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항상성이 깨지면서 불균형이 올 수 있으나 증상을 느끼는 감각이 떨어 지므로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적은 체중 감량이라도 꾸준히 진행되어 1년 동안 3~4kg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요법을 매우 중요시 여겨야 합니다. 노인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강도와 오랜 시간의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관절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운동을 꺼리게 될 수 있으나 운동은 노인 비만 관리의 핵심입니다. 왜냐하면 체 중 감량의 효과는 미미하더라도 운동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각종 심혈관 질환의 예방 효과와 사회적 기능의 보존, 우울증 예방, 스트레스 관리 등의 정신적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절통, 요 통도 통증 때문에 움직임을 삼가다 보면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서 체중이나 힘이 관절에 더 가해지게 되고 더욱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개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선택 하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에서는 기구를 사용하는 어렵고 복잡한 운동보다는 걷기, 실내 자전거 등과 같이 자연스러운 운동을 낮은 강도로 시작하여 천천히 증가시켜야 하며 관절염이 있을 때는 수 영, 아쿠아로빅 등 체중 부하가 되지 않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시작하 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 유산소 운동 외에도 스트레칭 등 유연성 운동 도 함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관절염, 폐기능 장애, 협심증 등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의 경우 주치의와 체중관리 에 대해 상의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상 의하고 필요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보조제 등을 처방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우울 증을 동반하거나 갑자기 증가한 체중, 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되었을 때는 진료를 받고 비만의 다 른 원인에 대해 검사를 해보아야 합니다.
대한비만학회
50대 남성입니다. 주위에 모발이식을 한 지인들을 보면서 저도 ‘하고 싶다’ 는 생각이 드는데, 통증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주저하고 있습니다. 모발이식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을 안고 살면서도 바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 지하여 금전적인 지출은 물론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모발이식의 기본 상식에 대해 알려드리겠 습니다.
수술 통증과 후유증
많이들 걱정하는 것이 ‘통증이 심한가’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국소 마취 시에만 약간의 통증이 있으며 환자가 원하면 무통 수술 을 하므로 통증은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수술 후 1~2일 정도 가벼운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통증에 예민한 사람도 약물 복용으로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간혹 뒷머리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미세 신경이 잘리게 되면 뒷머리 부위가 이상감각을 느낄 수 있습 니다. 즉 마치 남의 살처럼 느끼게 될 수 있는데 보통은 6개월 이내에 이러한 증상이 없어지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발이식은 거의 염증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으나 평소 피부에 여드름이 많이 나는 환자인 경우 미리 의사에게 이 사실을 얘기해 두면 수술 부위의 모낭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얼굴에 붓기가 올 수 있으나 국소 마취제를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고 출혈이 거의 없어서 얼굴이 붓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수술 횟수와 기간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1 회만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지만 2차 수술로 훨씬 더 만족스러 운 결과가 예상될 경우에는 2차 수술을 하게 됩니다. 2차 수술은 1차 수술 후 최소 10개월 정도 지난 뒤에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시간은 앞머리 모발이식의 경우 4~5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수술비일 것입니다. 모발이식의 수술비용은 탈모의 진행상태와 이식하는 모발의 수에 따라서 결정되고 수술 받을 환자의 경제적인 상황도 고려하여 수술비가 책정됩니다. 하지만 가발을 착용하고 유지하는 비용, 약물치료를 수년간 하는 비용에 비하면 오히려 경제적입니다.
주의사항
모발이식은 경험이 부족한 의사나 모발이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의원이 아닌 곳에서 시술받은 경우라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 타날 수 있으므로 수술을 결정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정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수술비가 싸다고 해서 병원을 선택해서는 안 됩 니다. 부작용이 생긴 경우 교정수술을 하려면 몇 배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기 때문입 니다. 대한모발이식학회
허리가 아파 정형외과 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별 이상 없으니 물리치료와 약을 더 먹어보자하시네요. 좀 더 근본적인 것을 알고 싶으면 핵의학검사를 해보자는데 핵의학검사란 무 엇인가요? 핵의학 검사법은 질병의 기능변화를 영상화하는 분야이고 또 세포의 생화학적 변화를 영상화하는 새로운 분야 입니다. 핵의학이란 방사선(감마선이나 베타선)이 나오는 극미량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추적자로 사용하여 인체에 대한 형태학적 인 정보와 생물학적이고 기능적인 정보를 얻어 인체의 생리와 병리현상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핵의학의 분야에는 ① 영상분석을 통한 체내 영상검사 분야 ② 체액을 측정하는 체외 검사 분야 ③ 분자영상 검사 분야 ④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치료 분야 ⑤ 방사성의약품과 핵의학 기기를 연구, 개발하는 핵의학 기초연구분야가 있습니다.
핵의학 검사는
원하는 목적에 맞는 방사성 추적자를 체내에 주입하여 그 분포를 감마카메라나 양 전자단층촬영기(PET/CT) 등으로 영상화하고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체내영상검사를 말합니다. 뼈스캔 등 근골격계검사, 순환기계검사, 뇌신경계 검사, 갑상선 스캔 등에 쓰이는 내분비계 검사, 소화기계검사, 비뇨기계 검사, 양전자단층촬영, 골밀도 검사 등이 있습니다. 또 채취된 혈액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혈청성분을 방사면역측정법 등으로 검사하 는 체외검체검사와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암 등을 치료하 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분야가 있습니다.
대한핵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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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wellhair 차 한 잔 인터뷰 맥스웰피부과-모발이식클리닉 노윤우 대표원장
외과 전문의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남들보다 두 배로 수련
결국, 탈모치료에 ‘올인’하다 “탈모 환자를 보는 것이 적성에 딱 맞습니다. 아마 그 흔한 CO2레이저 하나 없는 피부과는 우리 병원뿐일 겁니다.” 탈모로 유명한 맥스웰피부과 모발이식클리닉 노윤우 대표원장은 흉부외과 전문의였다. 남들이 어렵다는 흉부외과를 선택했지만 적성을 찾아 피 부과 레지던트 수련을 다시 받았다. 남들보다 두 배의 수련과정을 거쳤다. 피부과 전문의가 된 후 탈모치료에 관심을 보이면서 외과의사의 경력 때문 인지 자연스럽게 모발이식을 주로 하는 의사가 되었다. 탈모만 고집하는 노 원장에게 탈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올바른 탈모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탈모, 자연회복도 많다
넷에 있는 탈모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보
어떤 것이고 탈모는 왜 생기고, 탈모가 생
“탈모는 종류가 많고 그 중에는 자연회
면 딱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설명하는
기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
복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용과 비슷합니다. 탈모에 대한 전체적
고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탈모를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인 이해가 없이 단편적인 지식이나 내용
“물론 ‘그런 걸 다 알면 의사하지..’ 이
피부 관리나 건강식품으로 해결할 수 있
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탈모에
렇게 말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모발이나
는 문제쯤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도 사실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보다는 잘못된
탈모에 관계된 일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
입니다. 그래서 탈모에 좋다는 것도 많고,
지식에 의해서 잘못된 대처를 하는 경우
인 지식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인터넷에 보면 틀린 정보도 많고 잘못 알
가 생길 수 있습니다.” 노 원장은 거의 대
런데 현실은 관심이 있어도 그런 정보를
려진 정보도 많습니다.”
부분의 탈모는 치료될 수 있다고 말한다.
얻기가 어렵습니다. 가끔 미용사 모임 같
실제 탈모는 의사들만 치료하는 것이
그러나 모든 탈모가 병원에 와야만 치료
은 곳에서 강의 요청이 올 때가 있는데 저
아니고 미용실, 헤어치료 샵, 건강식품,
되는 것은 아니고 기다리면 그냥 좋아지
는 열심히 강의를 해 줍니다. 미용사들도
샴푸 등 관련 분야가 많고 탈모에 대한 설
는 탈모도 있고 탈모관리 샵에서 하는 마
호응도 좋고, 저도 현장에서 탈모환자를
명도 제각각이어서 탈모증상이 있어 정보
사지나 스케일링 또는 여러 가지 헤어 제
많이 접하는 미용사들과 얘기하다 보면
를 찾다보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분
품을 통해서도 좋아지는 탈모도 있다고
탈모 환자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얘
야이다. 이렇다 보니 인터넷을 찾아보면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탈모를 거시적
기를 많이 듣게 되고 서로 상부상조 하는
정보는 많은데, 정보를 찾아보면 볼수록
으로 보면 병원이나 관리샵 헤어제품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헷갈리고 알 수 없게 된다. 이런 현상을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가면서 탈모가
실제로 남성형 탈모(대머리)가 있는 환
노 원장은 코끼리 만지기식 정보라고 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데, 현
자 가운데 병원에 와서 제대로 치료 받는
한다.
실은 그렇지 못하여 안타깝다고 노 원장
사람은 10% 정도 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은 말한다.
잘못된 치료 방법으로 시간과 비용만 낭
“장님이 커다란 코끼리를 더듬더듬 만
비하고 결국 탈모는 진행되고 포기하는
져서 코끼리라는 정보를 얻는다면 그 정 보는 정확하기가 어렵습니다. 배를 만지
미용사 상대 강의
고 코끼리를 설명하는 경우와 다리를 만
서로 협력이 필요하다
진 경우 또는 꼬리를 만져본 장님이 기술
노 원장은 탈모에 관계된 일을 하는 사
가면 고자되는 약을 주니까 절대로 병원
하는 코끼리의 모양은 제각각 다를 것이
람들은 먼저 탈모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
에 가면 안 된다”고 말하는 미용사나 관
고, 우리가 알고 있는 코끼리의 모양을 반
다고 강조한다. 그냥 제품 매뉴얼에 있는
리샵 직원들의 말을 궁금해 하는 환자들
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인터
내용만으로 설명하지 말고 모발이나 털은
도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정보에 노출되어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노 원장 환자 중에는 “탈모로 병원에
“탈모는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있다. 노 원장은 이렇게 탈모 분야에서 일
우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성들의 탈모
통해서 정보를 얻는데 익숙하지만 적어도
하는 사람들이 서로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에는 원인이나 탈모의 형태와 치료가 남
탈모 문제는 인터넷은 참고만 하고 전문
근거 없는 비난을 하고 있으면 결국 그 피
성들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병원을 찾아서 진단을 받고 치료 하는 게
해는 탈모 환자에게 가게 되고, 탈모에 대
여성들에게서 탈모증상이 나타나면 남
한 잘못된 정보가 생기게 된다고 우려한
성들과는 원인이 다르고 치료도 다르기
다.
때문에 먼저 전문가를 찾아서 정확한 진
탈모는 치료될 수 있다
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노 원장
거의 대부분의 탈모는 치료 될 수 있다
탈모 환자 중 절반이 여성
의 설명이다.
좋다.”고 노 원장은 충고한다.
고 한다. 탈모의 원인이 다양하고 이런 다 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탈모가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천만이라고 한다. 그 중에 여성들이 많아지는 것이 현
탈모환자들이 어려지고 있다
진행되는 만큼 탈모가 있다면 먼저 자신
실이다. 여성의 탈모는 남자와는 조금 다
요즘은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 중에
의 탈모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생긴 것인
르게 나타나고 치료 방법도 다르다. 우선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에 따
여성들에게도 탈모의 유전인자는 유전이
“10년 전만 해도 탈모로 병원을 찾는
라서 정확하게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탈
된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유전이
분들의 대부분은 사오십 대의 중년들이었
모는 치료가 가능하다. 탈모는 진행하는
되어도 탈모의 증상은 남성처럼 나타나지
는데, 최근에는 점점 젊은 20대 환자들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대처를 하는
않고 다른 형태로 진행을 하게 된다.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10대에서도
것도 중요하다. 어떤 경우이든 탈모 증상
“여성들에게도 남자처럼 탈모의 유전
탈모로 고민을 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
이 있다면 먼저 전문가를 찾아서 진단을
인자는 유전이 되지만 남자들처럼 M자 형
도 있습니다. 이렇게 젊은 사람들에게 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 원장은 강조한
태나 일반적인 대머리 형태로 진행되는
모 증상이 많아진 이유는 아마도 환경의
다.
것이 아니고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서서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비
히 가늘어지면서 정수리 부위가 휑해지는
해서 요즘은 사회가 더 복잡해지고 스트
형태로 탈모가 진행됩니다. 남자들의 유
레스가 많아지고 생활 패턴이 복잡해지면
전적인 탈모, 즉 대머리를 남성형 탈모라
서 탈모증상이 생기는 나이가 더 젊어지
고 부르는데 반해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는 것 같습니다.”
유전적인 탈모는 여성형 탈모라고 구별해
탈모가 일찍 생기면 더 심하게 진행될
서 진단을 합니다. 그러니까 ‘여성형 탈모’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잘 해야 한
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탈모를 모두 말하
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은 탈모
는 것이 아니고, 여성들에서 유전적인 요
증상이 생기면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경우
인에 의해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를 말
가 많아서 대부분 어렵지 않게 치료가 되
하는 것입니다. 여성들에게는 이런 여성
지만, 병원을 찾지 않고 인터넷을 찾아서
형 탈모 이외에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등
자기 나름대로 대처를 하다가 치료가 안
에 의해서 나타나는 휴지기 탈모증이 흔
되고 진행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히 나타납니다. 또 갑상선의 기능 이상이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진행이 많이 되어
생기거나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탈모증
간단하게 치료할 탈모를 수술까지 하거
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나 치료가 어렵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요
출산과 관련되어 탈모 증상을 보이는 경
즘 젊은 사람들은 많은 부분을 인터넷을 66ㅣ 67
Doctor in Seoul 진료실 이야기
예쁜 치매 환자 한국 전쟁 발발 6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창인 지난 6월 중순경이었다. “병원이 어디에 있어요?” 전화 기 속 주인공의 낭랑한 목소리가 접수실 안쪽 진료실에서도 크게 들린다. “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던킨도너츠가 있는 건물 2층입니다.” “던킨도너츠. 네, 던킨도너츠에요. 던킨, 던킨이에요.” 걸려온 전화에 병원 직원이 몇 번을 반복하며 알려준 다. 말을 잘 못 알아듣다니 혹시 지난번처럼 진료실 안에서 30분 간 횡설수설하는 환자는 아닐까? 은근히 걱정 이 앞섰는데, 놀란 토끼처럼 동그란 눈매의 70세 환자가 생글생글 웃으며 들어왔다. “병원 찾아오기가 어려우시던가요?” 던킨이란 말이 생소해서 얼른 머리에 입력이 안 되었다고 했다. 진찰을 마치고 얼굴을 마주했다. 별다른 큰 이상은 없었고 약만 처방하려고 물었다. “복용하는 다른 약 있으세요?” 치매, 우울증, 고혈압 그리고 위장약을 함께 먹고 있었다. “치매라니, 환자 본인이요?” 전혀 치매 환자 같지 않았다. 똑똑한 발음으로 본인은 알츠하이머 환자란다. 7년 째 치매 약을 복용 중이었 다. 그래서 던킨이란 말을 잘 못 알아들었구나. 1968년도 울진, 삼척 무장공비침투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녀는 남편과의 사이에 한 살배기 딸 하나를 둔 25 세 꽃다운 나이의 새댁이었다. 당시 군인이었던 남편은 공비토벌작전에 참가하여 전사하였다. 무장공비에 의 해 이승복 일가가 무참히 살해되었던 역사적 사건이었다. 아군 총 전사자 40명 중 한 분이셨다. 그녀는 개가도 하지 않고 홀로 딸을 키우며 45년간 살아왔다. 비명에 간 남편을 생각하면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았단다. 홀 로 살아 온 긴 세월 내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자기의 정신의학과 주치의가 일러준 대로 본인의 병이 오랫동안 먹어 온 우울증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다. “선생님 제가 세브란스병원 정식 간호사는 아니었지만, 간호조무사로 정년퇴직했어요.” 역경을 딛고 무사히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산골 소녀처럼 표정에 자부심이 가득해 보였다. 그녀는 퇴직 후부터 몇 년간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어느 날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을 하러 갔다가 집을 못 찾아 도시락 전달 을 못했다. 주위의 권유로 보훈병원에서 초기 치매, 알츠하이머라고 진단을 받았다. 치매라는 진단을 믿을 수 없어서 울고 또 울었단다. 대학병원 두 곳에서 진단을 다시 받았다. MRI와 뇌파검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검사 를 거푸 했지만 진단 결과는 똑같았다. 7년 전 이었다. 한참을 이야기 하던 중 휴대폰이 울렸다. “집사님, 나 이미 진료 마쳤어요. 안 오셔도 돼요. 병원 쉽게 잘 찾았어요.” 환자가 다니는 교회 내 봉사자가 확인 차 전화 를 한 것이었다. “누구랑 살아요? 이렇게 혼자 다니실 수 있어요?” 딸이 엄마랑 같이 살겠다고 했지만, 고등학 생 자녀를 둔 46세 딸이 힘들 것 같아 혼자 지내는데 아직 어려움은 없단다. 그녀는 오전에는 치매센터에서 보 내고 점심을 먹은 후는 주부학교에서 5시까지 지낸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는 지인과 탁구를 친다. 교회에서 기도도 열심히 하며 외로울 틈이 없다고 했다. 앞으로 그녀의 병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외견상으로 아직 편안한 삶처럼 여겨졌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가? 그녀는 말하는 내내 감정의 기복이 없어 보였다. 마지 막엔 “원장님 처음 왔는데도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게 아닌가. 정상인과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였다. 그야말로 그녀는 밝고 명량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예쁜 치매 환자였다. 웃는 얼굴에 쓰인 그대 로 그녀는 이제껏 감사하며 살아온 것이 분명해 보였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감에 따라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 되었다. 밝혀진 치매의 종류만도 50가지 정도 인데 그 중 70~80%가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이 반복되면서 치매가 발생한 경우다. 예방 가능한 치매이기도 하다. 만약 치매가 된 다면 예쁜 치매가 되자고 성균관대 의대 신경과 나덕렬 교수는 그의 저서 『뇌美인』에서 강조한다. 나쁜 치매 환자는 본인과 보호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환자다. 예쁜 치매 환자는 문제행동인 욕설과 폭력 등을 하 지 않고 남들에게 폐를 덜 끼치는 환자를 말한다. 예쁜 치매 환자가 되려면 우선은 뇌美인이 되어야 하며 뇌美인은 얼굴 관리하듯 뇌를 관리해서 될 수 있다고 한다. 항상 감사하고 긍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감사신경망’ ‘긍정신경 망’이 두터워진다. 분노와 미움을 버리고 부부 관계나 주변 인간관계를 좋게 해야 한다. 치매를 일으키는 뇌 변화는 젊어서부터 시작되며, 뇌美인이 되는 훈련을 일찍 시작한다면 생활 습관병이라는 치매는 예방할 수 있다. 뇌美인이 되는 훈련, 치매를 예방하는 훈련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뇌美인이 되려면 우선 앞쪽 뇌, 전두엽을 키 워야 한다. 말하기, 글쓰기, 토론 그리고 발표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진땀나게 운동하고, 인정사정없이 담배 끊 고, 사회활동과 긍정적인 사고를 많이 하고, 대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해라. 알고 보면 아주 쉬운 해법이다. 외우기 쉽게 ‘진인사대천명’으로 축약할 수 있다. 뇌美인 되는 적극적 인 훈련을 통해 치매의 공포에서 벗어나 본다. 나도 만약 치매에 걸린다면 예쁜 치매 환자가 되고 싶다. 전쟁미망인으로 인고의 삶을 살아온 그녀가 남은 생에 내내 지금처럼 예쁜 치매 환자로 남아 있기를 마음으로 빌었다.
글 | 임선영 원장(임선영산부인과의원)
Doctor in Seoul 진료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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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살벌한
법정이야기
고소 취하 후 후회될 때
욘사마 팬의 ‘가지 않은 길’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 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꺽이어 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
훗날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순간의 선택들이 모여 한 사람 의 인생을 만든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다른 길로 갔다면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하고 동경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수년 전 내가 상담한 재일교포 50대 여성의 ‘가지 않은 길’은 무엇이었을까?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갔던 그녀의 최후 선택은 현명했을까?”
글 |김철기 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겸 총무이사와 서울시교육청 행정심판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한미의 대표 변호 사이다. 법원행정처 국선변호위원회 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서울시 DMC관리위원, 대법원 국선변호인, 헌법재 판소 국선대리인, 서울지방변호사회 중소기업고문변호사, 출 입국관리사무소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상담위원, 출입국관리 사무소 외국인인권보호 및 권익증진 서울지방협의회 위원으 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달콤살벌한
법정이야기 형사 고소 취하 후 다시 고소를 할 수 있나요? 재일교포인 50대 여성 A는 한국남자 B로부터 사기를 당한 후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상담을 요청했다. A는 20대 초반에 결혼 후 한 달 만에 이혼하고, 최 근까지 혼자 살고 있었는데, 3년 전 만난 2살 연상의 B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B는 이혼 후 A와 재결합을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B는 이 혼을 하고 향후 A가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각종 명목으로 5억 원 이상을 A로부터 편취했는데 2년 전 연락까지 끊고 잠적했다. 이는 A로 하여금 과연 B가 A를 진정으로 사랑하였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결국 만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A는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피 해를 입었고, 사기죄로 고소를 하였다. 그런데 B가 일본까지 찾아와 무릎 꿇고 사죄하는 모습에 측은지심이 생긴 A는 그만 B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해 주 었다. 사랑에 약한 것이 여자이던가.
그리고 다시 좋아지는 듯하더니 B는 그 후로도 각종 명목으로 A로부터 금품 2억 원을 더 편취하였고, 전처와 재결합한 모습을 숨기는 등 여전히 A를 기만 하였다.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된 A로서는 그 충격으로 몸져눕기까지에 이르 렀고 그 배신감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어 결국 변호사를 찾게 된 것이다.
A의 주장 요지는 B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위장이혼을 하고 한국에서 의 기반을 위하여 A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였는데, 사실은 전처 명의로 부동 산을 구입하는 등 A를 지속적으로 속여 왔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A는 심신 이 피폐해졌으며 불면증에 고통을 받았으니 B의 위와 같은 처사를 단죄하였으 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B의 행동은 재일교포로서 욘사마를 사랑하고 아버지의 나라 한국이 그리워 다시 찾은 순진무구한 A를 기만한 죄로서 매우 죄질이 안 좋게 느껴졌다. 하지 만 이미 B는 형사고소를 당한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형사고소를 한 다고 해도 수사기관이 이를 쉽게 받아 들여 줄 것 같지가 않았다. 그래도 단죄 하려면 형사고소를 하여야 하고, 뺀질대는 가해자를 법의 심판대에 올려놓아야 했다.
더욱이 고소취하 후 B가 A로부터 다시 편취해 간 금액이 2억 원이 넘었고 그 금전적 피해는 적지 않았다. 비록 전에 고소취하 된 부분이 무혐의로 종결되 었다고 하더라도 그에 따른 사기의 단죄는 끝나지 않았다고도 보여졌다. 이번 고소할 부분에 취하된 부분 역시 포함하여 고소함으로써 B의 비난가능성을 높 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고소취하 된 부분이 범죄의 성립에 영향을 미쳐 범죄불성립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고소취하 된 부분에 관한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 되어 범죄성립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간간이 볼 수 있다. 무혐의처분은 일사부 재리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수사기관이 동일사안에 대한 수사를 적극적 으로 하지 않을 뿐이다. 또한 범죄사실의 형을 정할 때에 매우 중요한 형의 가중인자가 될 수 있다. 고소된 이후 수사기관에서는 A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었고, B의 만행에 경 악했다. 결국 B는 사기죄로 구속되었고, 법정에 서게 되었다. 법은 A의 편이었 다.
최종 판단은 의뢰인의 몫
변호사에게 도움을 청하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취지의 모호 한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과연 나를 자문해 주고 있는 변호사가 진정 으로 나의 편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간혹 있다. 변호사는 소송에 임해서 임전무퇴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싸워 승리를 하여 야 하지만, 일반적인 자문에 대하여 구체적인 정답을 요청하거나 의뢰인이 어 떤 사안에 대해 그 정답을 요청할 때에는 곤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변호사는 이슈가 되는 사안에 관하여 객관적인 입장에서 각각의 장단점을 평가한 후 보다 더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검토해 그 해법을 제시하는 자이다. 따라서 의뢰인이 요구하는 100% 정답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인지 모른다. A의 사안에서 결국 구속된 B는 A에게 합의금을 주고 석방되었다. 합의금을 받고 난 후 A는 만족해하는 듯하였으나,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후 A는 돈보다 는 B가 교도소에서 그 형기를 마치도록 하는 게 나았을지 모르겠다고 후회한 적이 있다. 돈 보다는 B가 고통 받기를 바랐다는 얘기다. 아무리 훌륭한 법률적 조언이라 하더라도 100% 의뢰인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답안이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경제적 득실과 당사자 만족이라는 매우 불확 정적인 개념충족이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변호사는 문제가 되는 사안에 있어 변호사의 의견을 참 고로 당사자가 최종적인 판단을 하도록 조언한다. 모든 사안에 있어 궁극적 의 사결정은 당사자가 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위험도 의뢰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A는 B의 처벌이후, 불면증이 사라졌고 자신의 잘못된 사랑을 돌아보게 되었 으며 활기찬 인생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다. 그간 관심을 끊었던 사업도 활기 차게 재개하였다.
잘못된 사랑의 아픔을 극복한 A는 그 후 1년여 동안 한국에 들를 때 마다 필 자의 사무실로 찾아와 조그마한 선물을 주고 가곤 했다. 이제 불면에 시달리지 않고 잊게 되었음을 감사하다며... 72ㅣ 73
떠나고 싶다. 그곳에 가고 싶다. 테마가 있는 여행ㆍ힐링이 되는 여행
히로시마 Hiroshima
맛있는 힐링여행지, 천연 온천과 풍요로운 식탁의 규슈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14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 진 군도(群島) 규슈는 화산 활동이 활발하여 유명한 온천이 많다. 섬 북쪽 중심부에 있는 아소 산(阿蘇山)은 세계 최대의 칼데 라가 형성된 화산이다. 이 곳에는 원래 오스미(大隅)를 위시한 9개의 국(國: 일본의 지방 행정 단위)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지명 이 유래했다. (九州)
일본에서 가장 온난다우한 규슈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 미야자키, 가고시마등 7개의 현을 포함하고 있는데, 넓게 볼 때는 오키나와현도 포함한다. 특히 오이타 현, 구마모토 현, 미야자키 현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대학생 MT장 소이다.
대륙에 가까운 규슈 북부 지방은 일찍이 대륙문물에 접하기 쉬웠다. 이런 지리학적 특성으로 인해 규슈는 야마토지방과 함 께 일본 고대문화인 ‘야요이 문화’의 2대 중심지 중 하나가 되었고, 그 뒤 대륙과의 사이에 정식거래가 이루어지자 대외교통의 요충이 되어왔다. 13세기 후반에는 2차에 걸쳐 원(元)의 침입을 받았으며, 에도[江戶]시대에는 조총(鳥銃)•그리스도교 등 유 럽 문물이 이곳을 거쳐 전래되어 일본의 역사에 영향을 끼쳤다.
후쿠오카현 밤이 아름다운 규슈의 중심도시 후쿠오카 규슈의 관문인 후쿠오카는 중심도시로써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다. 일본에서는 8번째로 큰 도시이며, 연평균 기온이 약 16.3°C로 1년내내 따뜻하다. 나라, 헤이안 시대(平 安)부터 무역항으로 발달해 해외 문화를 받아 들이는 요지였 다. 후쿠오카는 규슈의 가장 현대적인 도시인 동시에 하카나 오리 같은 실크제품이나 하카나인형과 같은 전통 인형 등 많 은 전통 민속품도 지니고 있어 지방의 전통 문화와 모던한 도 시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한국과 가장 가 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로써,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과 재일교 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규 슈의 명소중의 하나이다.
후쿠오카현 주요 관광지 디자이후 텐만구 (태재부천만궁) 헤이안시대의 학자이자 시인, 정치가인 ‘스가와라 미치자 네’를 모시는 신사다. 903년 생애를 마친 스가와라의 유해를 소달구지에 싣고 가던 중 소가 엎드려 움직이지 않게 되자, 그 자리에 유해를 매장하였다. 905년 유해를 매장한 자리에 사 당을 세우고, 919년 사전(社殿)을 건립하였다. 스가와라는 학 문의 신, 지성(至誠)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매년 합격이 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참배객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 하다. 다양한 꽃이 피는데, 특히 매화인 ‘도비우메’는 다른 매 화보다 먼저 핀다. 또한 이곳 명물로 ‘우메가에 모치’라는 떡이 있는데, 이 떡을 먹으면 병마를 물리치고 정신이 맑아진다고 한다.
후쿠오카현 먹거리 하카타 돈멘 후쿠오카 100년 전통의 명물 우동 ‘돈멘’은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기 때문에 큐슈 명물음식으로도 일컬어진다. 쫄깃 쫄깃한 면발과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재료로 국물을 내 얼큰 하고 시원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양배추, 숙주나물, 당 근 같은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고 돼지고기와 오뎅도 많이 들 어가 있어 굉장히 푸짐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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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 규슈지방에서 3번째로 큰 도시 구마모토 구마모토는 구마모토현의 정치, 경제 중심지이다. 약 500년 전부터 성이 있는 도시로 발전해 왔으며, 세계 제 1의 칼데라화산이 있는 아소가 유명하다. 조용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시내에는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시내전차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구는 약 63만 명으로 흔히 불의 도시로 불리며, 수많은 정원들과 함께 수세기 동한 번창한 성곽도시로 유명하다. 현재는 고층빌딩과 함께 넓은 도 로를 갖춘 현대적인 대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구마모토현 주요 관광지 일본의 3대 성 중 하나인 구마모토성 1607년에 개축된 성으로 임진왜란을 일으킨 가토 기요마사가 7년에 걸쳐 완성한 일본에서 손꼽히는 성이다. 일본의 3대 성 중에 하나로써, 자연 지형을 이용한 돌담은 그 아름다운 곡선이 특징으로 난공불락의 성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1877년 전쟁으로 일부가 손실되어 축성 400년이 되던 해에 복원을 진행해 2008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당시의 4분의 1밖에 복원되지 않았지만 그 규모는 엄 청나다.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자우스야마의 언덕에 있으며, 겹겹이 둘러싸여 있는 축벽과 지상 50m 높이의 덴슈카쿠(천수각)가 인 상적이다. 덴슈카쿠는 구마모토성의 핵심으로 애초에 군사적 용도로 지어졌으며 1960년에 복원된 것이다. 덴슈가쿠까지 오르는 동 안에는 많은 전시물들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구마모토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낮은 구릉 위에 자리 잡고 있고, 구마모토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1시간 간격으로 무료 가이드 투어가 이루어지며, 30분정도 소요된다. 봄에는 예쁘 게 핀 벚꽃으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소박하고 고즈넉한 온천도시, 쿠로카와 쿠로가와는 후쿠오카에서 약 2시간 떨어져있는 한적한 온천마을이다. 이곳에는 24개의 온천여관이 있는데 온천을 한번 이용하는 데 500엔정도 의 요금이 든다. 그러나 ‘뉴토테가타’라는 나무판을 구입하면 1200엔에 온천 3곳을 입장할 수 있다. 쿠로가와 온천마 을은 온천으로도 유명하지만 마을 경관도 수려하고 아기자기해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러 많이 오는 곳이다. 인공적이지 않고 개발되 지 않아 자연과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규슈에서도 인기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온천마을 곳곳에 맛있는 디저트와 특산품 도 많이 팔고 있기 때문에 온천욕을 즐긴 후 마을을 구경하며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면 쿠로가와를 더 확실하게 즐길 수 있다.
세계 최대 칼데라 화산이 있는 아소 세계 최대 칼데라 활화산이 있는 아소는 아소산이 유명하며,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 아소산 나카타케에서 분화구를 직접 볼 수 있다. 아소산은 국 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으며, 온천과 다양한 관광지가 있는 곳으로 많은 관 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구마모토의 스머프 마을이라고 불리는 ‘아소 팜 랜드’도 이 곳의 명물이다.
구마모토 최고의 번화가 시모토오리 구마모토성 앞에 위치한 도리쵸스지(通町筋) 정류장을 중심으로 남북으 로 이어지는 가미토리(上通り) 와 시모토오리(下通り) 상점가는 대형 백화 점과 쇼핑몰이 밀접해 있는 지역으로 구마모토 최고의 번화가이다. 가미토리에서는 주로 서점, 악기점, 보석상 등 전문점들이 줄지어 있고, 시모토오리에는 구마모토 시내 상점의 70% 이상이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쇼핑센터와 백화점, 부티크, 레스토랑등이 있다. 건물과 건물사이를 연결하는 아케이드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밤이 되면 하나 둘씩 불을 밝히면 조명이 매우 아름다워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연말에는 대형 행사가 많이 열리고 형형색색의 장식물이 설치되 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구마모토현 먹거리 바사시 / 가라시렌콘 구마모토의 먹거리는 말고기를 회로 만든 ‘바사시’와 연근 뿌리 구멍에 된장과 겨자를 채워 기름에 튀긴 ‘가라시렌콘’이다. 또한 구마모토의 특산 물로는 ‘전가쿠’라는 구마모토 전통 된장에 두부와 생선 그리고 각종 어물을 꼬챙이에 찍어서 화로의 숯에 그냥 구워서 먹는 요리도 인기가 많다.
하나투어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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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즐기는 시원한 휴식 밀레니엄 서울힐튼 여름 패키지 선보여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도심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선보였다. 무더운 여름철, 교통체증에 시달리면서 멀리 떠날 필요 없이 도심 속에서 맛 보는 휴식. 더욱이 한양도성 성곽 복원공사를 통해 걷기 좋은 길로 재 탄생한 호텔 앞 ‘한양도성 성곽길’을 걸으며 남산의 상쾌한 공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 『2가지 종류의 여름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8월 31일(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써머 딜라이트 (Summer Delight) 패키지 객실 종류
가격
포함 내역
디럭스룸
KW 200,000
카페 395 야외 테라스 KW 30,000 전용쿠폰 증정 KW 50,000 추가 시 카페 395 조식 2인 포함
디럭스룸 남산뷰
KW 220,000
카페 395 야외 테라스 KW 30,000 전용쿠폰 증정 KW 50,000 추가 시 카페 395 조식 2인 포함
이그제큐티브룸
KW 310,000
카페 395 야외 테라스 KW 30,000 전용쿠폰 증정 귀빈층 라운지 사용 (해피아워 및 조식)
이그제큐티브룸 남산뷰
KW 330,000
카페 395 야외 테라스 KW 30,000 전용쿠폰 증정 귀빈층 라운지 사용 (해피아워 및 조식)
레이디스 (Ladies PKG) 패키지 객실 종류
가격
포함 내역 엑스트라 베드 1개 무료 제공
디럭스룸
KW 240,000
하우스 와인 1병 & 로즈 페탈 트러플 초콜릿(6 piece) 제공 주말(토, 일) 투숙 시 ‘디럭스룸 남산뷰’로 무료 업그레이드 제공
두 가지 패키지 상품에 공통으로 포함되는 혜택 휘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3층) 무료이용 객실 내 무료 인터넷 제공 상기 패키지는 2인 1실 기준임 ▶ 봉사료 및 부가세 별도 ▶ 내국인 및 외국국적동포국내거소신고증 소지자에 한해 이용 가능 ▶ 상기 내용은 호텔 사정에 의해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음 TEL 문의 및 예약: 객실 예약과 (02) 3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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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Audi A6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아우디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무엇일까. 정답은 중형 세단 A6다. 아우디는 지난 2011년 8월 국내에 7세대 A6를 출시한 후 지난달까지 총 3만2,355대를 판매했다. 아우디 A6 35 TDI는 출시한 지 3년6개 월이 지난 올해 1월 국내 수입차모델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5월 말 기존 A6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아우디 A6'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국내 출시될 모델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보다 힘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차체 무게를 줄이고 엔진과 변속기 성능을 끌어올렸다. TDI 디젤 모델의 경우 전 트림에 아우디가 자랑하는 7단 S 트로 닉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TFSI 휘발유 모델에는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적용돼 각 엔진의 성능과 효율성을 최대로 이끌어냈다. 기존 7세대 아우디 A6 35 TDI는 2.0 디젤 엔진에 177마력의 힘을 낸다. 연비는 ℓ당 15.9㎞다. 뉴 아우디 A6는 특히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아우디 특유의 싱글프레임 그릴을 일 부 개선, 디자인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든 트림에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 또 공기 흡입구나범퍼, 차량 뒤 라 이트, 배기 머플러 등 다양한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가미돼 직접 몰아보지 않아도 외관으로 주행 성능이 개선됐음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아우디 특유의 우아함을 함께 추구했다.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뉴 아우디 A6’의 MMI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화면뿐만 아니라 차량 계기판 7인치 모니터를 통 해서도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음성으로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부 메뉴, 전화통화 등을 작동할 수 있는 보이스 컨 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라틴 미술의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 의 대표 작품 6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만나다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 (1932~) 콜롬비아의 화가, 조각가이다. 메데인(Medellin)에서 태어난 페르난도 보 테로는 풍만한 양감을 통해 인체에 대한 새 로운 해석, 특유의 유머감각과 남미의 정서 를 표현하는 이 시대에 살아있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모나리자를 패러디 한 뚱뚱한 모나리자는 그의 대표작품으로 기 억된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10월 4일까지 콜롬비 아 출신의 살아있는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의 작품이 전시된다. 풍 만한 형태,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감 성을 자극하는 그의 서울 전시는 지난 2009 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규모 첫 전시에서 20 만 명이라는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큰 성공 을 거둔바 있다. 이번 전시는 페르난도 보테 로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회화 총 90점이 소개된다. 특유의 유머감각과 화려한 색채, 특히 남미의 정서를 살린 다양한 작품 들로 구성, 보테로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세 계적인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살펴 볼 수 있 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왜 뚱뚱한 사람들을 그리나요? 페르난도 보테로는 도쿄와 워싱턴, 스톡홀름에 이어 최근 본인의 고향인 메데 인의 ‘더 서커스’전 등 세계 여러 곳에서 많은 전시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누 군가의 설명이 없어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비결일 것이다. 최근 수십 년간 어떠한 화가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 넓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테로는 뚱뚱함과 양감이 강조된 화풍으로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성 을 환기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왜 뚱뚱한 사람들을 그리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나는 뚱뚱한 사 람들을 그리지 않습니다” 라고 대답한다. 때문에 매우 혼란스럽고 도발적 인 느낌을 전해 준다. 보테로의 대답이 주는 혼란은 인물 모두가 ‘살이 쪘 다’는 사실뿐 아니라 그림 속 모든 요소에서도 비롯된다. 살찐 남자나 뚱뚱한 여자같이 특정한 무엇을 그리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리얼리티를 미술로 변환하는 수단의 하나로 변형과 변신을 이용하는 데 큰 관 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풍만한 형태로 고전 미술을 해석, 라틴 미술을 알린 세계적인 거장 라틴미술은 특유의 조형성과 색채를 선보이면서 발전해왔고 많은 작가들을 탄생시켰다. 이 전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라틴 미술이 알려진 바 없었다. 이 후 많은 미술전시가 개최된 후 라틴 작가들이 소개되었고, 보테로 역시 60년대 이후 크게 주목받기 시작하며 꾸준한 활동으로 풍만한 인체를 표현하는 작가 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1960~70년대 이후 그리기 시작한 작품에서부터 유럽과 뉴욕을 거쳐 라틴 예술의 거장으로 불리우기까지 최근의 작품을 담고 있다. 비정상적 인 형태감과 화려한 색채로 인해 기법은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반면 인간의 천태만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면밀함도 엿보인다. 또한 중남미 지역 의 정치, 사회, 종교적인 문제점과 라틴의 전통, 문화를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보테로의 작품 이해하기 ‘살아있는 거장’이라 극찬 받으며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그의 작품을 통 해 라틴 미술의 매력과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더한 감동을 느껴볼 수 있 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보테로는 구상화가지만 사실주의 화가는 아니다. 그의 그림은 리얼리티 에 부합하게끔 설계되지만 그것을 묘사하지는 않는다. 그 만의 시각을 제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며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다. 보테로의 작품은 조형성과 색채를 아우르는 각각의 주제로 선정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표현기법은 조금씩 변화되었으나 작품이 완성되기까 지 그의 주제는 벗어나지 않고 있다. 보테로를 유명하게 만든 패러디 테 마는 고전의 엄숙함과 진지함을 웃음으로 표현하고 있고, 형태와 색감 으로 표현되는 정물과 라틴의 일상에서 전달되는 메시지들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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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엘리자벳’관객을 사로잡다 실력파 배우들의 초특급 만남! 다시 없을 깊은 감동 “루케니, 도대체 왜? 황후 엘리자벳을 죽였습니까?” “내가 그녀를 암살한 건… 그녀가 원했기 때문이오!”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그는 판사에게 엘리자벳 스스로가 죽음을 원했으며, 일생 동안 ‘죽음’을 사랑했다고 항변한다. 루케니는 증인을 세우기 위해 그 시
공
연
명
뮤지컬 엘리자벳 (Das Musical Elisabeth)
공
연
장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대의 죽은 자들을 다시 깨우며 과거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어린 시절 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은 나무에 오르
공 연 기 간
다 떨어지면서 신비롭고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Der Tod)’과 처음 마주 하게 된다.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은 그녀를 살려두고, 마치
공 연 시 간
2015.6.13~9.6 화-목-금 20:00, 수 15:00, 20:00, 토-일-공휴일 14:00, 18:30
그림자처럼 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돈다.
흥행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되
티 켓 가 격
VIP 14만원, R 11만원, S 8만원, A 6만원
소 요 시 간
17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제
(주)EMK뮤지컬컴퍼니
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 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티켓 파
작
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는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 역대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 석권,
관 람 등 급
만 7세 이상(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
홈 페 이 지
www.musicalelisabeth.com
예
인터파크 티켓 Tel. 1544-1555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하며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 이다. 초연의 폭발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2013년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
매
공 연 문 의
(주)EMK뮤지컬컴퍼니 Tel. 1577-6478
극장에서 1년 만에 앙코르 공연을 가졌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여름철 은 공연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단숨 에 예매율 1위에 등극해 예매차트에서 4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97% 의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전회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 어 냈으며 특히 마지막 공연에서는 30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등 최고의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1992년 비엔나에서의 초연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은 24년 동안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헝가리, 일본 등 세계 10개 국가 전역에서 공연되며 누 적 관객 수 960만을 돌파한 유럽최고의 흥행 대작이다. 원작자 미하엘 쿤 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엘리자벳이 합스부르크 왕궁에 들어오면서 죽 음을 데려왔다”는 오스트리아 민담을 모티브로 죽음(Der Tod)이라는 추 상적 개념을 의인화 해 독특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실존 인물과 판타 지적 요소의 환상적인 결합은 관객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으며 ‘나는 나만의 것(Ich Gehor Nur Mir)’, ‘마지막 춤(Der letzte Tanz)’, ‘내가 춤추고 싶을 때(Wenn ich tanzen will)’ 등 극적인 드 라마를 한층 끌어올려주는 매혹적인 넘버들은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해냈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각각의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뮤지 컬 ‘엘리자벳’은 그 동안 옥주현?김선영?김소현?류정한?송창의?김준 수?박효신?전동석 등 쟁쟁한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해 매번 화제를 모 았다.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에는 지난 공연에서 활약했던 옥 주현?전동석?김수용?최민철?이지훈 등 최정예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뮤지컬 배우 조정은,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신성록, 가수 최동욱(세븐) 등 새로운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풍성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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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자유
술과 음악의 조화를 아는 사람만이 가지는 특권
와인과 자유
길 때는 벌을 받지만, 2차적 품질은 업체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와인은 자유라는 토양에서 풍요라는 햇살을 먹고 자란다.
위한 수단으로서 자율적으로 그 위상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냉
독재 국가에서는 좋은 와인이 나올 수 없고 팔리지도 않는다.
면에서 대장균이 나오면 영업정지라는 제재를 받지만 냉면이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등 흑해와 카스피 해 연안
맛이 없다고 영업정지를 시키지는 않는다. 시장경쟁에서 살아
이 와인의 원산지인데 공산주의 50년 동안 이런 나라의 와인을
남기 위해서는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자유경쟁체제
기억하는 사람들조차 없어졌다. 헝가리와 같은 왕년의 와인 선
에서만 맛있는 와인이 나올 수 있다.
진국도 이제야 제대로 된 토카이를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와인을 만드는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 와인 시장도 이런 분
있다. 오죽했으면 토카이는 1990년대 이후 빈티지를 구입하라
위기를 타는 걸까. 뭔가 답답한 분위기에 경기는 위축되어 얼
는 말이 나돌고 있을까.
어붙은 와인시장이 풀릴 줄 모른다. 덕분에 영문도 모른 채 분
그러나 때가 늦었다. 공산주의 체제를 벗어나 자유스런 경
위기에 휩쓸려 와인을 마시던 사람들이 점차 사라지고 진정으
쟁 체제에서 와인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풍요라는 햇볕이 아
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만 남을 것 같다. 와인 업계도 이제는
직 부족하다. 그런 사이 전 세계 중저가 와인시장은 칠레를 비
거품을 털어내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좀 더 자유스럽고 풍요
롯한 신세계 와인이 휩쓸고 있다. 칠레, 아르헨타나를 비롯한
로운 분위기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고 와인을 여유롭게 마
신세계 와인이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평을 받게 된 것도 오
시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랜 군사 독재가 끝난 1990년대부터이고 여기에 풍부한 외국 자본이 유입되어 자유라는 토양과 풍요라는 햇볕이 동시에 작
와인과 글라스
용했기 때문이다. 또 남아공 와인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도
엘리자베스 1세가 평생을 처녀로 지냈다는 사실은 잘 알려
역시 1994년 만델라 대통령이 나오고 나서의 일이다. 그러면
져 있다. 그동안 어찌 남자들의 유혹이 없었을까. 여왕을 사모
자유가 없는 곳에서 왜 좋은 와인이 나올 수 없는 것일까.
하는 장군이 있었는데 여왕은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려니
와인의 품질과 맛은 향으로 평가되는데 이 맛과 향의 좋고
하고 무관심했다. 그러나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꾸 추근대는지
나쁨은 자유경쟁에서 얻어진다. 와인의 1차적 품질은 양적인
라, 어느 날 저녁 여왕은 이 장군을 집으로 초대했다. ‘드디어
요소, 유해물질의 함유 여부 등으로, 용량, 알콜 농도, 아황산
꿈이 이뤄지는구나’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왕을 기다리고 있
함량 등이지만 2차적 품질은 관능적인 요소로써 색깔이 좋고
는데 화사하게 차려입은 여왕이 금쟁반에 사과를 깎아서 가져
맛있어야 한다. 1차적 품질은 정부에서 관여하여 그 규정을 어
오더니 잠깐 사과를 들면서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86ㅣ 87
니다. 크리스탈이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와인 글라스는 무색투 명하면서 볼이 넓고 입구가 좁은 튤립 모양 즉, 계란을 위에서 1/3 정도 자른 모양이면 된다. 색깔이나 무늬가 있으면 와인의 색깔을 보는데 방해를 받고 입구가 좁아야 와인의 향이 밖으로 분산되지 않는다. 결혼 선물로 받은 조잡한 와인 글라스는 선 반에 있을 때는 화려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와인 마시는 데는 도움이 안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와인 글라스의 크기이다. 와인 글라 스에는 어느 정도의 와인이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적으 면 한 입에 다 마시고 기다리게 되므로 분위기가 어색해지며 다시 따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와 인 글라스가 상당히 큰 것이 유행하고 있다. 와인 글라스를 흔 들면서 향을 음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와인 글라 스는 이와 같이 시각과 후각을 만족시켜야 한다. 특히 샴페인 은 시각을 만족시키는 글라스라야 하는데 바닥에 있는 작은 돌 출부에서 와인의 거품이 위로 올라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것도 긴 튤립 모양이나 플루트 모양이 일반적이다. 어 떤 것이든 품위가 있어야 한다. 대접같이 생긴 샴페인 글라스 사과를 다 먹고 나니까 이번에는 은쟁반에 사과를 가져와서
(트로이의 헬레네 유방 모양이라고 알려진 것)는 쉽게 넘칠 우
들라고 하고 또 사라져버리는 것이었다. 바쁜 일이 있나보다
려가 있고 오래 지속되어야 하는 샴페인의 부케와 거품이 빨리
생각하고 사과를 먹어치웠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이번에는 구
퍼져 버린다.
리쟁반에 사과를 가져와서 좀 더 기다리라는 말을 남기고 안으
또 보르도, 부르고뉴, 독일, 소테른 등 와인의 종류에 따라
로 들어가 버렸다. ‘내가 사과를 대접받기 위해서 온 것은 아닌
각각 다르게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옛날에 그랬다는
데...’라고 투덜대면서도 왕의 명령인지라 사과를 먹으면서 기
것이므로 구태여 이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외국의 비싼 글
다릴 수 밖에 없었다. 연거푸 사과를 세 접시나 먹고 한참 기다
라스 메이커에서는 형태에 따라 와인이 혀에 닿는 부위가 달라
리면서 인내의 한계를 느낄 무렵 드디어 여왕이 웃으면서 자리
지기 때문에 글라스 선택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람
에 앉는 것이었다.
의 얼굴과 입 모양이 제각기 다른데 이치에 맞는 주장은 아니
여왕은 “어느 쟁반의 사과가 가장 맛있었던가요?”라고 물었
다. 그러나 고급 와인을 고급 글라스에 따라서 마시면 더욱 맛
다. 마음 속으로 여러 가지 상상을 하면서 여왕을 기다리다 지
이 좋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기분에 따라서 와인 맛이
친 장군에게 사과는 관심 밖에 있었다. “어느 것이나 맛이 똑같
변한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던데요.” 장군은 약간 신경질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에 여왕은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간단하게 얘기했다. 금쟁반에 있는
와인과 클래식 음악
사과나 은쟁반에 있는 사과나 맛이 똑같은 것처럼, 여자도 왕
우리가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서양의 고전 음악은 고대 종교
이든 평범한 여인이든 별다를 것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의식에서 시작하여 중세를 거치면서 왕족이나 귀족들의 취향
것이다. 장군이 금쟁반에 있는 사과가 가장 맛있었다고 얘기했
에 따라 발전하고 시민사회가 성숙하면서 위대한 음악가들이
더라면 역사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완성시킨 깊이 있는 음악이다. 서양 술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와인글라스도 마찬가지다. 값 비싼 고급 글라스에 있는 와
와인도 신화시대부터 등장하여 종교의식에 사용한 술로써 역
인이 더 맛있는 것은 아니다. 기왕이면 비싼 글라스가 더 좋긴
시 왕족이나 귀족들의 입맛에 맞게 발전하였다. 그래서 와인은
하겠지만 비싼 글라스가 와인의 맛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은 아
주로 상류층이 마시고 가난한 서민들은 맥주를 마시는 것이 보
통이었다. 물론 유럽에서 포도재배가 잘된 곳은 와인이 발달하
또 하나의 걸림돌은 와인이 우리의 식생활과 어울리지 않는
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맥주가 발달했지만 어디서나 상류층
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와인은 스테이크나 소스를 곁들인 생선
은 와인을 선호하여 포도재배가 잘 되는 영국이나 북유럽의 귀
과 같은 서양요리에 어울리지 김치와 된장찌개로 되어 있는 우
족들이 와인의 품질과 가격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
리의 식탁에는 어색하다. 한복입고 서양음악을 연주하는 셈이
래서 아직까지 와인과 클래식 음악은 우리가 쉽게 접근하기 어
다. 음악도 역시 분위기와 어울려야 제 맛이 난다. 이제까지 소
려운 듯 한 인상을 풍기는 지도 모른다.
수 사람들만의 음악이었던 클래식 음악도 서서히 일반인이게
이제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여가생활로써 동호회 등 취미 생
다가서고 있다. 대중가수와 성악가가 같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
활이나 사교적인 모임이 많아지면서 사교의 술로 서서히 고개
르고 유명한 교양악단이 팝과 클래식을 연주하면서 젊은이들
를 내미는 것이 와인이다. 이 와인은 서양 술의 원조격이지만
을 끌어 모은다. 이러한 조짐은 우리나라에도 와인 수요층이
뒤늦게 우리에게 다가온 이유는 와인은 그 무대가 갖춰져야 자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를 잡기 때문이다. 즉 사람과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해 가면
클래식 음악은 그 종류도 많고 또 아무리 유명한 곡이라도
서 건전하고 여유 있는 생활이 조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자신에게는 별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이 있듯이 와인도 어느
도 와인을 까다로운 술로 인식하고 레드 와인에는 고기를, 화
정도 맛을 알게 되면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자신이
이트 와인에는 생선을, 그리고 잔을 잡는 법, 따르는 법, 마시
선택하게 된다. 와인의 맛을 아는데 상당한 경험과 시간이 필
는 법, 마실 때의 온도가 어쩌고 하는 쓸데없는 격식을 따지는
요하듯이 클래식 음악도 금방 친숙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몇
데 이것은 음악회 때 정장을 입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는 몇
번씩 들어보고 작곡가나 연주자의 사상과 배경을 알아두면 훨
몇 공연장의 규칙과 다를 것이 없다. 물론 정중한 분위기에서
씬 이해가 빠르듯이 와인도 생산지와 품종의 특성 등을 알고
위대한 연주자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최상이겠지만 모든 클
마시면 맛을 음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독일의 화이트 와
래식 음악의 공연이 그런 것은 아니다. 아마추어 동호회의 연
인을 마시면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보르도의 묵직한 레
주를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도 있으며 바이올린을 배운지 얼
드 와인과 베토벤의 교향곡, 오묘한 모차르트 음악과 부르고뉴
마 안 된 친구의 서툰 연주 솜씨도 들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와인 그리고 샹송을 들으면서 샴페인 잔을 마주치는 즐거움은
다른 것이다. 와인도 어떤 와인이 어느 장소에서 어떻게 나오
술과 음악의 조화를 아는 사람만이 가지는 특권이라 할 수 있
느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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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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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 서울의사 8월호를 보시고 독자 여러분의 진솔한 의견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시 는 분께 추천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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