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대 연 이 것 는 먹 함께 노동당 희망밥차 운짱겸 갈비연대 숯돌이
유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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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대 연 이 것 는 먹 함께 노동당 희망밥차 운짱겸 갈비연대 숯돌이
유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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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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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윤현식
잘 먹고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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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축하합니다!!!! 희망밥차가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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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현
오늘부터 요리전 문 학원에 다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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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추석갈비연대기 58 / 골든 브릿지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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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용현표! 동파육 레시피 대공개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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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안산SJM 62 / 부평GM대우
특집2 밥을 먹으며, 생명을 나누며
당신을 위해 서명하세요 http://RedDay.laborparty.kr
권두사
잘 먹고 힘냅시다!
윤 현 식. 노동당 정책위원회 의장
난데없는 손님 평일도 아닌 토요일날 오후에 당사에 어떤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차나 한 잔 달라고 하는데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얼른 믹스커피 한 봉을 뜯어 한 잔을 만들어드렸습 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느냐고 물었더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정치인들이 왜 지지 고 볶고 싸움질만 하느냐고 언성을 높입니다. 거 좀 조용히 국민들이 모르게 잘 정리 한 다음 할 일을 하면 되지 뭐하러 맨날 거리로 나오고 마이크잡고 떠들고 국민들을 시끄럽게 하느냐는 거죠. 정치인은 부모같은 존재인데 자식들 보는 앞에서 그렇게 싸우면 자식들이 뭘 보고 배우겠느냐네요. 아, 이건 뭐 답이 없습니다. 정치인이 그 짓을 하고 있으니 노동자라 는 사람들이 일은 하지 않으면서 자기 것만 챙기려고 싸운답니다. 그런데 이분 머릿속에 있는 노동자는 현장 생산직 노동자입니 다. 사무직들보다 생산직이 월급 덜 받고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다들 똑같이 받아먹겠다고 하면 어쩌자는 거냐, 뭐 이런 식이 네요.
하소연할 곳이 필요해 임금이 지나치게 차이 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더니 이번에는 그렇게 평등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북한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느냐고 역정을 내십니다. 그놈들이 공산당이라고 하는데 김정일이 김정은이하고 거기 국민들하고 평등하게 하라고 먼저 이야기해야 하지 않냐고 그러시네요. 그러다가 정당이 왜 지저분하게 동네 방네 현수막 걸어놓고 그러느냐, 그런 거 당사 앞에나 붙여놓고 그러면 되는 거지, 이러십니다. 소재도 참 무궁무진합니다. 그밖에도 정당에 왜 나라가 국민 세금 들여서 보조금을 주느냐, 국정원을 해체하면 뭐 그 다음은 어떻게 하느냐, DJ가 안기부 없 애고 국정원 만들어놨는데 이 모양인데 딴 거 만들면 뭐 달라지느냐, 이러시다가 급기야 민주당도 찾아가고 어디도 가고 그랬는 데 거기선 그냥 말도 들어보지 않고 나가라더라 막 언성을 높이십니다. 한참을 그렇게 혼자 떠들다시피 하다가 바쁜 사람 붙잡고 말이 많았다고 하시며 일어서십니다. 뭐 어차피 이야기를 하러 왔다기 보다는 쏟아 부을 곳을 찾았던 분인 듯 합니다.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을 해드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 서글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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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혁명의정치Mook
전국이 싸움터 전국이 아비규환입니다. 송전탑 설치하겠다고 어르신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곳도 있고, 노동자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굶고 있고, 당원들은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쁘게 투쟁의 현장으로 달려 나갑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NLL 문제, 사초실종, 검찰총 장을 둘러싼 진격의 찌라시들도 정신을 산란하게 하긴 마찬가집니다. 그러다보니, 현수막 걸어놔 봐야 그 내용이 뭔지 확인할 시 간조차 없다는 이런 분들에겐 정치하는 것들은 죄다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말종들일 뿐입니다. 민주주의라는 건 원래 시끌벅적 한 겁니다. 인류가 발명한 정치체제 중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제도이기도 하죠. 하지만 바로 그 비 효율성이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는 데에 민주주의의 장점이 있습니다. 조용한 민주주의라는 것은 결국 몫이 없는 사람 들의 입을 막아버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송전탑도 조용히 건설되고, 노동자들도 입 닥치고 주는 대로 받으며 자르면 잘려나 가야 하고, 정당이라는 건 존재의 이유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조용한 민주주의라는 것은 사실 민주주의가 아닌 어떤 것입니다. 보다 더 시끄럽게 살아갈 각오를 다져봅니다. 그래서 당의 알짜배기들이 또 R-Book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한 놈만 팹 니다. 아니 한 분만 모셔봤습니다. 희망밥차를 몰며 전국의 투쟁 현장에서 밥을 나누었던 부천당협의 유용현 동지입니다. 희망밥 차와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를 돌아보며 그가 자랑하는 메뉴의 레시피도 공개합니다. 밥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저도 글 한편을 보탰습니다.
희망을 먹어 봅시다 배부르게 먹고 힘을 내서 더 왁자지껄하게 더 부산하게 움직여야겠습니다. 더 큰 목소리로 떠들기 위해서라도 잘 먹어야 합니다. 더 힘차게 부딪치기 위해서라도 잘 먹어야 합니다. 어떻게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인지, 어떻게 사람들의 배를 불릴 수 있을 것인지 를 이번호 R-Book을 보면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노동당 당원동지들, 그리고 싸우고 있는 현장의 모든 분들이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물론 잘 먹으면서 말이죠.
201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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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노동당 희망밥차 운짱겸 갈비연대 숯돌이
유용현을 만나다 장소 : 조선화로구이 날짜 : 2013.10.11 모인 사람들 : 유용현 + R-Book 편집팀
용현: 고기 좋네? 종섭: 고기가 괜찮은 거 같은데? 행인: 거 사람들 입맛이 저렴하구만 종섭: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죠 용현: 알북을 나는 어제 처음봤어. 오늘 한다길래. 종섭: 저희가 편집부에요. 정책위 1인, 홍보실 2인, 서울시당 1인. 행인: 우리가 RO잖여, Rbook Operator들. (일동 폭소)
종섭: 아니죠, Rbook Officer죠. 검우: 앞으로 알북 앞에 '편집부'말고 'RO'라고 쓰죠.
종섭: 그건 우리가 재미로 해도 나중에 X 될 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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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 그럼 이건 뭐 '조선 화로 구이의 결의'야? 종섭: 이름부터 장난 아니네 '조선'. (일동 다시 폭소)
종섭: 요리는 왜 배우시는 거에요? 용현: 다 얘기해도 되는 거야? 일단 첫째는 남한사회 내에서 누구나 제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물론 실패의 가능성도 제일 크 지만- 자영업이고, 둘째는 나이가 이제 마흔 셋인데 보탬이 되는데 한계가 있는 거죠. 제가 원래 하던 건 의료 관련된 일이거든요. 나는 먹고살기 위해서 영업을 해야될 거 아니야. 아 내가 이걸 해야되나. 그 예전에 속된말로 접대할려면 원장들은 이런 데 안와 요. 접대부 있는 데를 가야된단 말이야. 별에 별 드러운 새끼들 많아요. 그래서 나는 정말 저새끼를 한 대 치고 이걸 쫑내 그냥? 이 런 생각이 드는데 참는거야. 지급되는 월급때문에. 그래놓고는 지금 다녔던 데서 애들을 내보내야겠다고 그러더라구. 그럼 내가 무급으로 영업한 만큼 받겠다 애들 내보내지 마라 이러고 나왔지. 근데 집에 가서 생각해 보니까 아 내가 저것들한테 굽신거려야 되나 이 생각이 드는거야. 그리고 내가 대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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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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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에서는 기본적인 의료나 보육 완전고용을 떠나서라도 그
종섭: 그나마 당이 그런 사람들이 제일 적잖아요.
런 기본적인 부분은 국가가 해 주는게 맞다고 보는데, 의료 자
용현: 예 맞아요 맞아요.
체가 영리행위가 되는 거는 제가 영업을 하다 보니까 그게 되 게 괴로웠거든. 한 11년 하면서. 그래서 그거 때문에 그만 둔거
종섭: 노조 뭐 이런 단체들 가보면 진짜 많아요.
고, 그래서 요리를 하는 거고.
용현: 그건 진짜 맞아. 근데 그게 뭐 그분들만의 잘못이겠습니 까? 구조적인 제도교육 내에서 뻔히 안되고 있잖아 지금.
종섭: 잠깐만 잠깐만 너무 길게 말씀을 하셔서 짧게 대답하고 짧게 물어보고 그러는게 고기 먹으면서 하기에 좋을거 같아서
행인: 지금까지 그 밥차에서 만들었던 메뉴가 몇종류나 돼?
용현: 아, 미안미안
용현: 종류로는 한 열가지, 갯수로는 한 스물다섯가지 되는 거
행인: 밥차 얘기좀 합시다. 내가 밥차를 모는 동안 가장 맛있
같은데. 그러니까 종류는 갈비, 만두 이렇게 구분해서 하는 거
게 먹었던 사람이 누구여? 긍까 기억에 남는다.
고 갯수라는 건 국밥으로 치면 갈비탕,육개장 쭉 있을 거 아니
용현: 어 밥차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 수많은 분들이
야. 우리 밥차 알지만 데울 수 있는 건 다 데울 수 있잖아. 탕이
계시죠 당연히. 뭐, 3년 4년을 달려왔으니까. 근데 제가 제일
나 국 종류만 열 가지 정도 되는 거 같아요.
기억에 남는 분은 누구냐면 희망텐트 3찬가 그랬을 떄 평택에 서, 이제 페친인데 철도 해고자야. 복직을 하셨어. 근데 투쟁철
행인: 그중에 제일 호응이 좋았던 거는 뭐야?
학이나 운동에 대한 생각 자체가 훌륭하신 분인데 뭐 조직내
용현: 육개장이죠. 한국 문화는 역시 매콤한~
어떤 구조인지는 모르겠지만 밥차에 대해서 너무너무 좋게 생 각을 가지고 계시다가 그 날 밥차를 들어오셔서 입당을 하셨
행인: 근데 당에다가 놓고간 그건 왜 다 쉬었어?
어요. 그 날. 그 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쫌 더 쓴 소리
용현: 쉬었다고? 그럼 보관의 문제였나.
해도 되나?
행인: 그래서 이거는 유용현 동지가 쉰걸 줘가지고 중앙당 당 직자들을 식중독을 걸리게 해가지구 당을 와해시키려는 전략
종섭: 네, 뭐.
이 아니냐? 응?
용현: 밥차 하면서 좋았던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되게 많았어.
(일동 웃음)
뭐 공권력이나 경찰이 아니고 우리가 연대하는 동지들에 대해
용현: 아 이거 정말 미안하네
서. 와~ 이거는 성인지적 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 너무 많이 봤어 내가. 깜짝 놀랐어. 밥 퍼주는데 "야 김치좀 더 줘" 여성동
행인: 근데 이 밥차를 하다보믄 아무래도 이게 식당에 이렇게
지 한테. 나 기가 막혀서 그걸 보고, 그래서 깽판을 치고 "야이
잘 되어있는 공간이 아니다 보니까 굉장히 어렵게 만들고 있
개새끼야"하고 내려갈 순 없는 거잖어. 그거 하다가. 어우 이건.
는데, 밥차 하면서 손이 제일 많이 갔던 음식은 뭐에요?
그래서 그 생각을 했어. 밥차가 이제는 밥만 퍼주는 게 아니고
용현: 그 초기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다 데우는 시스템이잖
여성인지 교육 비디오를 틀어주든지 빔을 쏘든지 밥차가 다
아요. 불판에다가 갈비 굽고 삼겹살 굽고 전 부치고 뭐 다 했
갖춰지면. 그러면서 밥먹으면서 그걸 보믄서 쪼금이라도 이걸
잖아.
교육을 해야겠다. 그 생각이 드는거야. 나는 90년대 잠깐 진정
종섭: 만두가 전 인상이 깊었어요.
추 있다가 민노당 입당했는데 난 그 때 다 좋은 사람들만 있
용현: 만두가 제일 편하죠. 쉽고 맛있고. 그리고 만두는 각 지
는줄 알았어. 근데 이건 뭐야?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이 너무 많
역에 자활센터 같은게 있잖아요. 그런데서 연결돼가지고 받은
은거야. 이 운동판에도.
거에요. 우리가. 근데 며칠전에 알았는데 거기는 망했데요. (일 동 탄식) 참 서글픈 이야기죠. 활로 자체가 대기업들이 다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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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해 버리니까 힘든거죠. 만두는 기가 막히게 맛이 있었죠.
행인: 아니 맛은 둘째 치고 뭐가 손이 제일 많이 갔나. 오징어 순대 하 지 않았었나?
용현: 오징어 순대? 그건 한 적 없고 오징어 데침을 한 적이 있지. 그건 쉽습니다. 제일 힘든 거는, 그거 였어요. 현차 비지회, 진보 쩐데이 때 그 전 부치는 거. 전은 밀가루 풀고 물 붓고 다 젓고 다 부쳐 내야되잖 아. 손이 많이 간다고. 그 때는 우리 화덕이 있었잖아, 그 때는 그걸로 다 구웠는데 뭐 지금은 다 연대나가고 돌아오질 않고 있지만 (웃음) 그때는 그러니까 그 때는 다 갖추고 있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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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 그건 뭐 유도 아니지. 죽을 뻔 한 적도 있는데. 현차 비지 종섭: 처음에는 그래서 별 요리를 다 했었어요.
회때 울산 연대갈 때 뒷 바퀴 세 개 터져가지고, 전복됐으면 죽
용현: 근데 이제 지난번 골든브릿지 300명 밥차 연대 왔을 때
었지 그 날. 그 때 지금은 그만뒀지만 류창표가 같이 갔는데
여성 동지가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 큰 들통에다가 육개장
가드레일 받고 멈췄을 때 내 첫마디가 그거였잖아. "계속 이 짓
을 다 붓고 끓여가지고 떠주고 하는게 편하지 않느냐? 아니요.
하라고 데려가지도 않나보다 야" 왜냐면 자빠졌으면 그 날 뒤
죄송한데 쓰레기는 정말 많이 남는데 이게(인스턴트) 편합니
에 덤프가 세 대가 오는데 얼마나 놀랐던지.
다. 제가 3년 하면서 느꼈던 거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끓
행인: 그러니까 이게 목숨을 걸고 하는거 아냐?
이는 시간 최소한 끓는데 세시간 걸려요. 장난아니야. 그런데
용현: 목숨을.. 그렇지.
이거는 3분이면 펄펄 끓거든? 그러니까 이게 빨리 낼 수 있는
행인: 이게 목숨을 걸고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봐?
거란 말이지. 아시겠지만 투쟁사업장은 경찰이 언제 치고 들어
용현: 목숨을... 걸고 싶지 ㅋㅋㅋ 처음에 시작 자체가 큰 힘이
올지 모르니까 빨리 먹여야되는 거지. 그게 이제 노하우가 생
들진 않았다고. 근데 이런게 있죠. 어떤 사업이든 성장하다가
기는거지.
보면 의미를 두게 되는거지. 연대하는 동지들껜 죄송한 이야 기일지 모르겠는데 전 첫번째가 무조건 당이에요. 첫번째가
종섭: 치고 들어오는데 거기서 육개장 피 빼고 있으면 안되지.
당이라구. 노동당이 당신들 마음에 안들지 모르지만, 싸잡아
"잠깐 잠깐 지금 피빼고 있어 아직 열시간 남았어!"
서 다 싫다고 다 나쁘다고 평가하지 말라 이런 거지. 우린 그렇
용현: 근데 모양새는 참 좋았어요. 제가 의미를 붙인 거지만
게 노력을 할 테니까. 그게 솔직한 얘기로 목표였어요. 이게 당
돈을 상징화 해서 전을 부친 거 잖아요. 그리고 직접 조리를
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지 않습니까? 저는 솔직한 얘기로 민
하면 사람들이 많이 붙을 수 있으니까 좋았죠. 게다가 지금은
노당 때 보다 우리가 훨씬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든? 그런 인정
오히려 더 편한게 명박, 아 이렇게 얘기해도 되죠? 이명박 정권
이나 평가는 결국 치열한 의식화 속에서 나올 수 밖에 없다는
보다 훨씬 편하지. 왜냐면 전 박근혜가 무서운게 아~무 액션
거야. 그런데 그런 고민 없이 막 툭툭 던지는 거지. "아 거 노동
도 안취하니까, 정말 얘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접을
당 지금 뭘하는데?" 아니 우리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우
떨지 않고 있어.
리가 못하는 부분 있지. 그럼 나같으면 이러겠다. 그러면 관심 을 가져보겠다 이거야. "어 노동당이네? 아무도 안 오는데 얘
행인: 아니 근데 여태까지 밥차 하면서 음식 때문에 불상사 생
들은 깃발 들고 나오네?" 왜 그거에 대해서 인정하려고 노력하
긴 적은 없잖아?
지 않으시냐고. 그게 되게 안타까운 거지.
용현: 아... 불상사는 생겼죠. 행인: 잉?
행인: 한 잔 하고, 좀 먹어도 가면서.
용현: 아시겠지만 밥차는 이게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통보해
종섭: 좀 드세요, 먹으면서 하니까 이게 문제네 이게. 먹을 수
줘야 준비를 해서 가는데...
있는 시간을 조절하기가 힘드네.
행인: 아니 그런 거 말고 내 얘기는 밥차에서 해 주는 밥 먹고
행인: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그래.
식중독에 걸렸다거나
용현: 아휴 많지 정말.
용현: 아, 그런 거는 전혀 없죠. 행인: 그러니까, 그게 참 대단하단 말이지. 나름 그 이동하면서
행인: 그 학원 다닌지 며칠됐어?
관리하는 데도 힘들고 그럴 거 아녀?
용현: 오늘 5일 쨰지. 행인: 그럼 딱 일주일 간 거구만. 선생님들 잘 가르쳐 줘요?
종섭: 그 본인이 한 번 사고 났었잖아요.
용현: 어.. 제 또래의 여성 강사분이 계시고, 양식쪽은 서른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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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반인 거 같아요. 근데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 한 친구는 CJ 푸드빌, 그 러니까 빕스 이런 데 운영하는 데, 거기 한 삼년 오년 다닌 친군데, 그 냥 편한 자리니까 이야기 할게요. 아, 드럽게 못하드라고. (일동 실소)
용현: 왜냐면 거긴 분업화 될 수 밖에 없으니까. 내가 자기소개를 하 면서 얘기를 다 했지. 내가 정당의 당협위원장이다. 분배의 문제에 대 해서도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이쪽 분야가 내가 보기엔 특히나 열 악하다. 호텔 안에 있으면 다 비정규직이잖아? 식당은 차리면 첫번째 로 내가 먹고사는 문제도 있지만, 분배 구조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 한 만큼 가져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고 거기서 출발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 이야기를 하는데 다들 그 취지는 좋아하죠. " 아 훌륭하신 분이네"이러면서.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니까 '아 이 사 람은 돈키호테처럼 이상향을 꿈꾸는 사람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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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다보면 느껴져요. 강사가 됐든 교수가 됐든 요리라
던 이렇게 있지만 우리나라는 광양불고기, 갈비, 갈비찜... 너무
는게 노동 강도가 굉장히 높고 노동의 가치 자체가 평가받지
나 많아. 근데 제가 알기로 서양 요리는 그렇게 해 먹지 않거든
못하는 건 다 똑같은 거죠. 내가 보기에 노동의 강도는 분명히
요. 우리는 본 요리 재료자체가 주가 되는데 서양 요리는 주가
객관적으로 평가가 달라져야하는 거다. 저는 내가 돈을 투자
있고 다시 한번 소스에서 갈리는 거지. 근데 제가 보기엔 그건
하건 뭘 한다 치더라도 그 내보내는 구조가 아니고 합리적으
역전 현상이고 역시 요리의 참맛을 끌어내려면 이 재료 자체가
로 같이 한 번 얘기를 해가지구 어느정도 임금을 형성되야하
주가 되어야된다 이런거죠. 한국 요리는 굉장히 위대한 거 같
는게 맞느냐 얘길해보자, 거기서 부터 출발하는게 맞다고 생
아요.
각해요.
종섭: 뭘 잘하시나요? 행인: 학교 다닐 때 성적이 좋았어요?
용현: 지금 제일 잘하는건 동파육이지.
용현: 중학교 때는 전교 10등 정도 했어요. 그래서 저희 때에
행인: 안그래도 물어보려고 했는데 지금 그 동파육의 인기가
는, 오해하지 마십시오? 저희 때는 그 기준에는 서울대 반이었
지금 거의 뭐 전국단위인데 주변에서 레시피 가르쳐 달라는 사
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가자마자 담배피우고 술 마시고 "와아
람이 많을텐데 전수해 준 사람 몇 명이에요?
아아아아". 그리고 나선 이제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영화에 미
용현: 전수해 드린 분 아무도 없습니다.
쳐가지고 영화감독이 되겠다. 근데 중요한 건 영화를 보고 영 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게 아니고 영화과를 들어가는건 어쨌거
성훈: 그거 저희한테 메일로 보내주시죠.
나 학력고사가 결정하는 거니까. 하하하하하하하
검우: 알북을 통해서 최초공개! 성훈: 제가 동파육을 직접 해 먹으면서 사진을 찍겠습니다. 공
행인: 아니 근데 질문을 하면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는게 아니
개하실 생각 있어요?
라 자꾸 딴 이야기로 새.
용현: 아유 당연히 공개해야죠.
용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그래요 흐흐흐
종섭: "알북 편집부가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행인: 강사 잘 가르치냐니까는 갑자기 무슨 분배 어쩌고
검우: "동파육 참 좋아하시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직
용현: 정말 잘 가르칩니다. 아 맞다, 거기서 연결되는데 그 학
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 강사가 많이 받아야 이백에서 이백오십 받을거에요. 근데
(웃음)
그거를 받기 위해서 그래도 정말 노력을 많이 해요.
종섭: 이제 술도 좀 오르고 했으니 진짜 궁금했던거 물어볼게 행인: 아니 그거 밖에 못받나?
요. 원래 밥차 팀이 탄탄하게 있었는데 해체 비슷하게 된 거잖
용현: 입시학원이 아니잖아요.
아요?
종섭: 그리고 그런 것도 있겠죠. 그분들은 회사나 이런 데에서
용현: 음... 저는 밥차팀을 한 번도 구성한 적이 없죠. 근데 이
일하는 것 보단 여기서 일하는 게 마음 편하다. 손님 몰려오고
런 건 있죠. 밥차가 뜬다. 도와달라. 이러면 자진해서 오는 당
그런 스트레스도 없고.
원들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구성이 되잖습니 까? 그런데 거기에 통합-독자 논란이 들어가죠. 사안을 이상
행인: 근데 한꺼번에 모든 요리 계통을 다 한다는게 어려울 거
하게 보는 분들한테 화가 많이 났죠. 누군가와 정치적 입장의
같은데 특별히 적성에 맞는 쪽이 있어요?
차이로 싫어할 순 있어요. 하지만 통합-독자도 진보신당 내에
용현: 적성은 잘 모르겠고 제가 흥미를 느끼는 건 역시 한식이
서 움직였던 건데, 그럼 다 당원인 거잖아. 밥차는 어떤 입장을
죠. 그리고 한식이 제일 어려워요. 스테이크는 레어, 미디움, 웰
가지고 움직이는게 아닌거잖아. 그래서 미안하지만 나는 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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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히 그자리에선 닥치시고 이거 하십시오 이러고 싶지. 근데 그 자 리에서도 끼리끼리 모여서 이야기 하고 있는거야. "전 부치시라 고 뭐하시냐고 지금!"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 싫어하는 건 그것만 싫어하라고요. 당을 위해서 마이크 잡고 외치고 이런 건 훌륭한 거잖아.
행인: 어쨌든 그런 과정에서 유용현 동지 상처도 컸을테고... 용현: 밥차 얘기로 돌아가보면 이런 거죠. 저라면 그렇게 안합니 다. 예전에 희망텐트할 때 걔들이 통합하고 나서 차를 하나 붙였 어요. 그런데 걔들은 그런게 있죠. 그분들을 무시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우리처럼 몸빵이 익숙하질 않잖아요. 큰 차를 하나 붙 였는데 그냥 차 뚜껑만 열어주는 거야. 그 때 느꼈던게 속된말로 이야기 하자면 이런거야. "이겼다" 딱 한 마디 했어요. 차? 덤프를 붙여도 우리 당원들 붙어서 하는거랑 달라. 너희들 절대 그렇게 못해. 왜? 내가 볼 땐 그렇겐 경험도 없는 거고, 미안하지만 아주 심하게 이야기하면 의지도 없는 거 같애 너희들은. 그런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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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떴다 하면 다 붙는 거라고. 내가 보기엔 결국엔 사회변혁
빠지게 고생하고 있다고. 그거 알아줘야된다고 당신들. 그걸
의 문제는 좀 다른 걸지는 모르겠지만 실천은 전혀 다른 거라
알아주면 그런 사태도 없죠. "야, 김치좀 더 줘."
고. 심하게 이야기하면 이런 거야. 내가 보기에 우리 당원들은 너무 착해. 얍삽하지도 않고.
종섭: 그렇죠. 서로의 존중이 있으면 그럴 리가 없죠. 용현: 김정진 이 사람 보라고. 정말 내가 보기엔 너무너무나 훌
행인: 그게 문제야. 아니 얍삽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데.
륭한 분인데, 중요한 건 이 구조 내에서, 이 판 내에서도 정말
종섭: 너무 눈치없이 착해요. 에휴. 착한 사람들 끼리 한 잔 하
아무말 안하고 있으면 훌륭한 사람이 드러나질 못한다는 거
시죠.
야. 이런게 어딨냐? 내가 자본주의 구조를 생각해 보면 이런거
(잔이 돈다)
야. 진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이 인정을 못받는 거랑 똑같
행인: 어차피 이야기가 이제 많이 나왔는데 슬슬 정리를 하자
은 거잖아. 그럼 우리 당내에서는 이런 사람이 인정받는 걸 계
면, 밥차를 하면서 우리 당원 중에 가장 고맙다고 생각하는 사
속적으로 알려줘야된다고. 작은 부분에서 진짜 움직이는 사람
람은 누구에요?
들. 더 고생을 하셨던 분이잖아. 그 사람을 어쩄거나 미치게 하
용현: 당연히, 삼출이와 대치죠. 재미있는 얘기 하나 해드릴게.
면 안될 거 아니에요. 최소한. 시야를 점점 더 넓혔으면 좋겠다
대치형네 갔었는데, 유성이 상경투쟁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는 거야. 우리 밥차하니까 "와 만세~" 이런게 아니고 거기서 정
강상구 동지가 오고, 비빔밥을 했었어. 강남 아줌마들도 거기
말 가열차게 하시는 분들. 그분들이 제가 보기엔 진짜입니다.
와서 잘 얻어먹드만요, 그지같이. "나도 하나 주세요" 해 가지 고. 그래서 내가 그런 얘기를 했어. "밥은 만국 공통이구나" 근
종섭: 큰스승님 인터뷰에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우리가
데 한겨레 인터뷰가 저한테 왔어요. 그래서 나는 아니라고, 이
레닌을 막 폭군 혹은 뭐 공산주의의 대장 이런 걸로 알지만 당
사람이 진짜다. 그래서 인터뷰를 대치형한테 넘겼어요. 최근에
비를 직접 걷었다는 이런 훈훈한 이야기가. 보통은 조직부장,
야 대치형네 가서 얘기가 나오다가, 어 인터뷰 했잖아 그러니
총무부장 이런 사람들이 하잖아요. 그런데 당대회장에서 일일
까 대치형이 그러는 거야 액자에다 걸어놨다고. (폭소) 그래서
이 돌아다니면서 직접 당비 내시라고, 레닌이 그 자리에서 직
보니까 걸어 놓은거야. "아유 그래 형, 가문의 영광이지~"
접 돈 다 걷어.
(일동 작은 웃음)
용현: 거기서 한 마디 더 붙일까요? 연영석 동지 노래중에 '간 절히'라는 노래 있죠? 일한만큼 버는 세상. 제가 바라는 세상
용현: 그리고 현장에서 제일 훌륭하셨던 당원이 계세요. 충남
은 그런 세상이 아니거든요? 거기서 레닌이 나와요. 레닌이 소
에 김정진. 옛날에 충남당협 사무국장도 하셨었어요. 왜 제가
비에트를 만들고 나서 노동자 실천단이라는 걸 만들었어요.
훌륭하다고 말씀드리냐면, 그 때가 쌍차 희망텐트 2차인지 3
그런데 노동자 실천단이 평균 생산치보다 7배를 만들었어요.
차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밥차 아시지만 용기밥을 데워서 주
착취가 아니에요. 그들을 인터뷰했을 때 뭐라고 했냐면 나 보
잖아요. 근데 그걸 김정진 동지가 보이지 않는데서 쭈그려 앉
다 약한 분들, 장애인분들은 그만큼을 할 수 없지 않느냐? 근
아가지고 그걸 다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거에요. 저 사람이 진
데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그만큼의 노력을 더 해
짜라고. 당원들이 저 사람을 부각시켜줘야된다. 먹는 분들한
야한다라고 그분들이 얘기했어요. 전 그 얘기를 듣고 펑펑 울
테 "야~ 저정도라고" 우리는 생태, 연대를, 당연히 희망텐트 와
었어요. 일할 수 있는 만큼 일 하고, 나눌 수 있는 만큼 나누고.
있으면 연대인 거잖아. 저 사람은 생태를 위해서라도 저렇게 하고 있다. 저분은 진짜라고. 저분 좀 소개시켜달라고. 연대라
종섭: 의지적 관점에서 보면 그 얘기가 그 얘기에요. 다 잘 먹
는 것도 관계가 맺어지지 않습니까. 내가 연대한다고 밥차를
고 잘 살자는 얘기지 누구 하나 우리 한 번 X 돼보자 이렇게
굴리지만, 나는 팔이 안으로 굽어. 우리 당원들? 속된말로 X
하는 사람 어디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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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행인: 하여튼 오늘 인터뷰 하느라고 고생하셨고, 마지막으로 알 북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용현: 솔직히 말하자면 어제 사실 제대로 읽지도 않았어요. 그냥 이렇게 한 번 훑어봤어요. 알북에 바라는 건 딱 하나가 있습니 다. 김혜경 고문을 비대위원장을 세울 때 너무 미안했어요.
행인: 그날 난 펑펑 울었어. 용현: 이게 도대체 우리가 얼마나 못났으면 다리 불편하신 노인 네를 책임을 지워야되나. 근데 그 은평 랄랄라에서 했던 김혜경 고문 토크 콘서트. 마지막에 형님이랑 나랑 일어나가지고 박수 쳤잖아. 그런데 이 분은 일어나서 박수 쳐드려야될 분이 아니야 내가 보기엔. 정말 무등을 태워서 전국을 돌아도 부족하지. 근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선배가 존경받고 후배가 존중받는 그런 당 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알북이 그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 제가 바 라는 건 그겁니다.
종섭: 저희 항상 이 신뢰가 없는 사회 아닙니까? 신뢰를 만드는 데 한 몫을 해달라는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용현: 그게 되게 힘들 것 같아. 종섭: 제가 뭐 드릴 건 없고 이 갈비 하나 드시죠. 용현: 술이나 줘. 종섭: 여기요~ 소주 한 병 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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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표! 동파육 레시피 대공개 재료
1인분200g 기준 3인분 대파1대 통마늘2쪽 생강1톨
월계수잎 약간
청경채1근 통삼겹(오겹)살 600g
양파1/2개
통후추6알
1
통마늘2쪽,대파1대,양파1/2개,생강1톨,통후추6알,월계수잎 약간 의 재료를 물 1리터에 넣고 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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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끓으면 통삼겹을 넣고 약30~40분 삶음!!!
주의:너무 오래 끓이면 고기가 뭉글어지니 삶 는 시간 엄수!!! / 21
2 고기 삶는 동안 다른 냄비에 청경채를 살짝 데친후 반,1/4로 갈라 얼음물에 담궈 둠!!! 데칠 때 소금을 조금 넣으시오!!!
3
청주(소주)7큰술,물1/2컵,간장5큰술,설탕1큰술,물엿1큰술,매실청1큰술, 후추조금 넣고 조림장을 만들어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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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오걉살을 건져 물기를 털어 내고 전분을 사방에 살짝 묻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루고 사방을 노릇노릇 구워줌!!!
5
구운 통삼겹에 기름을 키친 타올로 닦고 조림장을 붓고 중불에서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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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림장이 자박자박 할때까지 고기에 윤 기가 날때 까지 조 림!!!
7 다 조려지면 고기 를 썰어서 청경채 와 함께 냄!!!
주의: 얼음물에 담궈둔 청경채는 물을 짜서 올림!!! 동파육은 기름이 없으면 맛이 떨어지니 필히 삼겹으로 만들어야 함!!!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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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당원이 준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듬 동파육을 본적도 먹은 적도 없기 때문에 제대로 만들어 졌는지 모름 하여간 이렇게 술한잔 데우고 안주겸 저녁으로 요리 :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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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희망밥차가 상을 받았습니다^^ 루시아
화동에서 거리 농성을 하는 동지들이 가족도 만나지못하고 쓸쓸하게 명절 (추석이었지요^^)을 보내는 것이 마 음 아파 따순 밥이라도 먹이자 는 취 지로 시작된 갈비연대
현장에서 늘 동지들과 함께 밥을 나누는 "진보신당 희망밥차"!!! 이젠 밥차가 나타나면 왠지 그 주변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까지 합니다^^ 그 "희망밥차"가 고마운 상을 받았어요^^ 돌아가신 재능 전 위원장 "정종태열사 노동자상" 에 재능 동지들이 우 리 밥차를 추천했고 지난 토요일 김선아 부대표께서 수상하셨답니 다. 처음..... 2010년 동희오토, 기륭, 재능 등... 양재동, 가산동, 혜화동에서 거리 농성을 하는 동지들이 가족도 만나 지못하고 쓸쓸하게 명절 (추석이었지요^^)을 보내는 것이 마음 아파 따순 밥이라도 먹이자 는 취지로 시작된 갈비연대... 당원들이 십시일반 집에서 전을 가져오고 과일을 가져오고 삼출 대 치 형님(사실 이 분 아니셨으면 이렇게 오지도 못했을거에요) 께서 갈 비를 후원해주셔서 종일 농성장을 돌며 갈비를 굽고 소줏잔을 나누 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요. 너무도 좋아하는 동지들 환한 웃음에 절로 따라 신이 나서 떠들고 웃 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갈비연대로 시작되었던 먹거리 나눔이 점점 규모가 커져 밥차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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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오토조합원 동지들의 절하시는 모습 한진 희망버스때는 부산까지 희망만두를 배달했었고 쌍차 희망텐트에 서는 함박눈을 오롯이 맞으며 맛난 떡국을 준비했었고 얼마전 재능 희 망 색연필에서는 쌍차동지들의 김치찌개에 밥을 곁들였었고 바로 어제 그제 희망뚜벅이에선 알탕, 만두, 육개장등... (나날이 메뉴도 진보했네요 ㅎㅎㅎ)
"희망 밥차"는 당원들의 자발적인 움직 이었습니다. 오지 못하는 분들은 꼬박 꼬박 모금을 해 주셨고 정말 헌신적으 로 장보는것부터 운전에 설겆이같은 뒷 처리까지... 모든 당원님들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
아시다시피 "희망 밥차"는 당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이었습니다. 오지 못 였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는 분들은 꼬박꼬박 모금을 해 주셨고 정말 헌신적으로 장보는것부 터 운전에 설겆이같은 뒷처리까지 도맡아 해주시는 유용현당원님, 박태 균당원님, 최근에 진기훈 당원님 등등.. 모든 당원님들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였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정치적 의도나 목적을 앞세우기보다 진심으로 투쟁하는 동지들이 걱정되고 밥이나 챙겨 먹나...하는 안타까움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동지들에게 다가갔던 것이... 동지들의 마음에 가득히 남았는가봅니다. 그래서 더.... 이 상의 의미가 깊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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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우리 당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희망밥차"는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것입니다. 함께 밥을 나누고 온기를 나누고 정을 나눌 것입니다. 얼굴 마주하며 인사를 나누고 따스히 맞잡은 손에서 믿음을 나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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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
그
그랬듯이 ...
그 길에 함께!! 해 주실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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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요리전문학원에 다닌다!!!
요리 첫날 한식,양식,일식,중식 자격증,고기마스터반까지 총 5가지 수업을 등록하고 아침 9시30~밤 10시까지 빡신 일정이다!!! 오늘은 양식,한식과정에서 양식은 이론 수업을 하고 한식은 탕평채와 두부조림을 만들었다!!! 제일 먼저 끝내고 모양도 매우 좋타며 강사가 업계에서 일하냐며 너스레를 떤다!!! ㅎㅎㅎ 기분 나쁘지는 않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집에 싸왔는데 오마니가 맛이 있다 하신다!!! 내몸에 칼잡이의 피가 흘르나 보다!!! 매주 화,목은 밤 10시까지 칼질해야 하니!!! 꼬박 3개월은 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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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둘째날 오늘 양식과정은 양식요리에 기본인 오믈렛과 이탈리아 미트소스(파스타소스), 한식과정은 국수장국과 제육구이!!! 처음해 본 오믈렛(난 계란을 못 먹는다)은 계란을 풀고 생크림등의 재료를 넣고 오믈렛팬에서 스크램블 하며 럭비공처럼 모양을 잡아야 하는데 거의 다들 못하시더라!!! 강사가 스크램블양과 모양형성 굽기정도가 처음하신분치곤 잘하신다 하더라!!! 이탈리아 미트소스는(난 파스타를 싫어한다) 기본중에 기본이라 레시피데로 하니 다들 잘들 하시더군!!! 국수장국은 원래 한식과정은 궁중요리에 기본을 두고 있어 임금의 건강을 위해 간이 쎄지 않타는 건 알 았는데 면을 말은 모양과 장국의 색감은 잘했단 소릴 들었는데 내가 먹어보니 도저히 싱거워 못 먹겠더 만!!! 현대인들이 얼마나 짜게 먹는지 짐작이 되는 부분이다!!! 제육구이는 칼이 잘 들리 않아 돼지고기 편을 잘 뜨지 못해고(냉동이 아닌 생고기 편을 뜨기란 사시미뜨 는 것 보다 더 어렵다) 석쇠에 굽는거라 굽기의 정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터라!!! 계란3판은 버려야 겨우 조금 할수있단 오믈렛모양내기를 단 한번에 흉내라도 낸것이 오늘 성과고 자신 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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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세째날 오늘 양식과정은 기본적인 스테이크 소스인 브라운 그래비 소스와 서로인(등심)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 고 한식과정은 밀전병 쌈요리인 칠절판과 우리내 집 반찬의 대명사무생채!!! 서양요리 소스를 만들때 기본인 밀가루와 버터를 볶아 황갈색의 루(roux)를 베이스로 한 브라운 그래비 소스는 타지 않게 불 조절하며 황갈색으로 볶는데 핵심이고 곤역이더군 !!! 계속 저어 줘야하니!!! 흠.... 소스의 미학이란 서양요리 소스가 약500여가지라는데 언제 다 만들어 보누!!! 역시나 스테이크는 가니쉬(곁들인 야채,감자등의 고명)의 모양,색감등도 중요하지만 스테끼 굽기정도가 최대 관건!!! 레어,미디엄,웰던중 시험에선 당연 미디엄인데 이는 많이 해보고 감각적으로 익히는 수 밖엔 없는데 이런 다 매일 소고기 사묵겠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난 더 좋아하는데!!! 흠... 역시나 무엇이던 양극단보다 중간이 제일 어려운 듯!!! 구절판은 많이 들어 봤는데 칠절판은 처음 듣네!!! 임금이 구절판을 먹으면 칠절판은 정승들이 먹던건가??? 머 암튼 밀전병,야채썰어 볶기는 힘들지 않는데 역시나 한식의 기본인 지단 만드는게 제일 힘들더만!!! 인생이던 머든 역시나 기본이 제일 힘들어!!! 무생채는 집에서 자주 해먹는 밑반찬이지만 시험과목의 무생채는 까다롭더군!!! 그놈의 몇cm,몇T스푼등 규격,규격!!! 무생채 만들다 내 입맛 생채기 나것어!!! 오늘도 시식은 아들에겐 무한 마루타이신 절대미각 우리 오마니!!! 잘 드셔주신다!!! 특히 칠절판은 맛있다 하시네!!! 밀전병에 싸드시는 것도 재미있어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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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네째날 오늘 양식과정은 기본적인 토마토 소스와 치킨 커틀렛 한식과정은 돼지갈비와 우리내 김치중 하나인 오 이소박이!!! 역시나 가장 기본적인 소스인 토마토 소스도 밀가루와 버터를 볶아 이번엔 황금색의 루(roux)를 타지 않 게 만들고 생토마토를 살짝 익혀 껍질을 베껴 얇게 져며 토마토 소스를 만들었고 치킨 커틀렛은 장각(닭 의 다리에서 허벅지까지)에 뼈를 발라 내고 살을 얇게 펴 밀가루,계란,빵가루를 묻혀 튀겨 내야 하는데 여성분들을 확실히 칼에 대한 공포가 있으신지 뼈를 잘 못 발라 내시더군!!! 예전에 경험이 있는 난 어렵지는 안더군!!! 돼지갈비와 오이소박이는 매우 쉽지만 돼지갈비에 들어 가는 당근,감자를 둥글게 깍아 모양을 만드는게 일이더만!!!
오늘의 요리 팁!!! 커틀렛이나 돈까스를 만들시 밀가루와,계란을 묻힌 후 빵가루 묻힐시에 꾹꾹 눌러서 묻혀야 살과 튀김 옷이 분리되지 않는다!!! 튀김온도는 170도 정도( 빵가루를 뿌렸을시 취이익하는 소리를 내며 올라 오는 정도)에 약한불로 줄이면 170도가 유지되고 초벌 튀김 후에 재벌 튀겨야 바싹한 건 다들 하실테고!!! 댁에서 돼지갈비를 하실테 기성 돼지갈비양념을 안쓰시고 간장을 이용 하실시에는 갈비200g당 간장 한 큰술 넣으시면 정확히 간을 맞출수 있으시다는 거!!! 오늘도 시식은 아들에겐 무한 마루타이신 절대미각 오마니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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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다 섯째날 오늘 양식과정은 스프중에서 만들기 힘든 비프 콘 소메 스프와 패스트푸드에 대명사인 햄버거 샌드 위치!!! 한식과정은 잔치날 MUST IT ITEM 잡채와 소고기 보다 비싼 북어(황태)구이!!! 맑은 스프며 고급(머 이 단어는 싫어 하지만!!! 음식 에 고급과 저급이 어디 있겠나!!!) 스프라는 비프 콘소메 스프는 다른 과정은 어렵지 않은데 바로 그 유명한 서양요리와 제과/제빵에 꽃이란 머랭을 만들어야 한다!!! 머랭이란 달걀 흰자만을 이용해서 오래 믹싱을 하 면 생크림처럼 변하는데 이를 일명 머랭치기라 한 다!!! 아!!! 그 죽음의 머랭치기!!! 직접 만드는 햄버거 샌드위치는 우리가 인식하는 패스트푸드점 (거긴 냉동 패티와 많이 사용한 기름 사용등) 햄버거와는 질적으로 다르고 충분히 슬로 우 푸드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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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를 충분히 다지고 다진 양파,샐러리,계란, 빵 가루와 섞어 많이 치데 패티를 만들고 햄버거 빵을 기름없는 후라이팬에 아주 약불로 안타게 잘구워 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한식과정중 잡채는 다들 아시는 우리 잔치날 빠지 지 않는 음식인데 특이하게 도라지와 오이를 채썰 어 볶아 넣는다!!! 역 시나 잡채는 10가지의 재료를 채썰러 각가 볶아야 하니 손이 무지 많이 간다!!! 북어구이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가스불에 타지 않 게 석쇠로 직화하기란 그리 만만하지 않다!!!
오늘의 요리 팁!!! 비프 콘소메 스프는 제 입맛엔 맞지 않터라!!! 머랭을 만들 때 노란자가 들어 가면 믹싱되지 않 으니 반드시 흰자와 분리를 잘해 열심히 죽어라 쳐 라!!! 햄버거 패티를 만들시 돼지고기를 함께 조금 섞으면 훨씬 고소한 맛을 느낄수 있다!!! 잡채는 당면을 삶아 볶은 각각 재료와 섞을 때 삶 은 당면을 후라이팬에 충분이 볶아 식혀서 섞어주 면 잘 불지가 않는다!!! 그리고 볶은 각각의 재료는 충분히 식혀서 섞어야 잘 쉬는 걸 방지 할수 있다!!! 오늘도 시식은 아들에겐 무한 마루타이신 절대미 각 오마니께서!!!
요리 여섯째날 오늘 양식과정은 이론 수업이라 사진이 없고 한식과정은 호박선 더덕생채다!!! 이론 수업은 시험을 봤는데 94점 당연이 합격이고(잘난 체가 아님!!!) 한식과정은 더덕생채와 생소한 호박선!!! 더덕생채는 무생채와 마찬가지로 그리 어렵지 않다!!! 호박선은 생소한 요리인데 선이란 볶음과 찜의 궁중식 표현이라 하더라!!! 호박선은 만드는데 짜증이 너무 나더라!!! 그래서 강사한테 그 시대에 제가 숙수였다면 임금 면상에 던져버렷을 꺼라고!!! 손이 너무 가고 소위 말해서 서민적 음식이 아닌더라!!! 흠.... 외 저리 격식이나 형식을 !!!!
오늘의 요리 팁!!! 더덕은 아시겠지만 수입산은 흙이 묻어 있지 않다!!! 더덕은 두둘길수록 더덕향이 더해진다는거!!! 호박선은 찜 조리 때 항상 불 조절이 핵심이라는 거 !!! 오늘에 요리 팁은 부실하다!!! 죄송하다!!! 오늘도 시식은 아들에겐 무한 마루타이신 절대미각 오마니께서!!! 오늘 나의 요리자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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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밥차.유용현
포토 밥차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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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연대기 1
추석갈비연대기
유용현
그제 9월22일에 있었던 장투사업장 갈비보급투쟁 삼 각연대에 함께해주신 당원동지여러분과 장투사업장을 잊지않코 항상 함께하시는 동지여러분 그리고 재능교 육,동희오토,기륭전자 조합원동지여러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봉당원이신 삼출이와 대치형과 연락이되서 조용히 연대하려했는데 어찌하다보니 일이 커져서 비공식이지 만 진보신당행사로 일이 커졌네요. 추석당일이라 연대하시라 하는것도 부담스러웠는데 재능에서 출발해서 기륭으로 마무리될때 연대의 대호 가 점점 커지는 모습을 뵈니 정말 기분 좋았읍니다. 나와 너만이아닌 우리를 생각하시고 행동하시고 함께 하시는 모든 동지여러분 동지들이 있어 세상은 조금씩 아름다워진다고 생각듭니다. 진심으로 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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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혁명의정치Mook
삼출이와대치형의 갈비신공을 보고 있는 당원들
가장 아름다운 추석을 보내게 해주신 동지들께 감사드리며....
재능에서 연대해주신 동지들 : 삼출이와 대치형님,처절한기타맨형, 스키니진님,김상열 서울시당국장님,서대문당원이신 민주노총 퀵서 비스지부 김*님,민주노총 조합원분(존함이 생각나지 않아 죄송합니 다),다른 서대문 당원분(존함이 생각나지 않아 죄송합니다),재능교 육 조합원동지 두분(존함이 생각나지 않아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동희오토에 연대해주신 동지분들 : 삼출이와 대치형님,처절한기타 맨형,스키니진님,김상열 서울시당국장님,서대문당원이신 민주노총 퀵서비스지부 김*님,성동위원장 은희령누나,성동부위원장님 김*희 님,성동당원 장*예누나,부천당원 박*민동생,함*형동생,정*연동생, 루시아님,부평계양 당원이신 아우라님,안산당원이신 가시나무님,다 른 단체에서 연대해주신 많은 동지여러분(미처 인사도 못나눠서 존 함들을 모릅니다.죄송합니다.),중앙당 정진우 대외협력국장님,꺄아 동생,동희오토 이*윤지회장님,심*호동지,박*수동지(동생들 사랑하 네) / 55
기륭전자에 연대해주신 동지들 : 삼출이와 대치형님,처절한기타맨형,스키니진님,김 상열 서울시당국장님,서대문당원이신 민 주노총 퀵서비스지부 김*님,성동당원 장* 예누나,부천당원들이신 박*민동생,함*형 동생,정*연동생,루시아님,부평계양 당원이 신 아우라님,안산당원이신 가시나무님,영 등포당원이신 희망님,남부노동센터 문*인 소장님,함께맞는비 베자스님,영수님,철식 동생,양천당원이신 권*현님,존함을 모른는 구로당협여성동지,중앙당 정진우 대외협 력국장님,제가 모르는 많은 연대해주신 동 지분들(약 20분이 넘었던 것으로 기역됩 니다),그리고 기륭전자 김소연분회장님외 6분의 조합분 여러분과 이쁜 아기 고맙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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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갈비 연대 번개 재능교육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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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연대기 2
골든 브릿지
유용현
10월1일 충정로 골든 브릿지에서 민주노총서울본부 총력투쟁의 날!!! 노동당 희망밥차 먹거리 연대를 요청받고 노동당 희망밥차,갈비연대의 거두인 윤종철(삼출이와 대치)형이 전날 본사에서 받아 밤세도록 녹여 놓은 맛있는 육계장과 즉석밥을 실고 노동당 살림실의 거두인 고승희동지,노동당 비정규노동실의 거두인 윤원필동지와 약300분의 동지들께 따끈한 육계장국밥을 1시간만에 자청 잘 보급투쟁을 맞쳤다!!! 민주노총서울본부 김상열국장의 200명이란 인분수의 착오에도 여러동지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300분의 동지들께 대접을 할 수 있었다!!! 잘 드셔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린다!!! 노동당 희망밥차 연대를 잘 마치고 홍대근처에 있는 노동당 중앙당에 가 몇가지 일을 처리하고 재능 오수영동지의 요청으로 새로 이사간 재능노동조합사무실에 들러 안쓰신다는 일회용품을 기증 받고 황창훈동지와 커피 한잔하고 집에 오니 저녁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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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하고 몸도 좋치않아 부천당협 운영위에 참석을 못해 김현,김수진 두분 부위원장님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도 크다!!! 희망밥차 진행시 도움을 주신 티브로드 조합원동지들, 민주노총 서울본부 동지들,노동당 서울시당 당원동지들 너무도 감사드린다!!! 재능노동조합 사무실 사진에서 코오롱 불매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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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연대기 3
안산SJM
유용현
지난 금요일 9월14일 안산 상록수역에서 용역깡패들의 무자비한 살인적 폭력 을 앞세워 직장폐쇄를 한 안산SJM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문화제에 진보신당 희망밥차로 먹걸이연대를 다녀왔다!!! 진보신당 경기도당 첫 밥차연대 기획이고 향후 각 경기도당소속 당협에 밥차 연대의 출발에 의미를 만들고 싶기도해서 전날 연대할 먹걸이(육계장,우거지갈 비탕,소고기해장국,용기밥,일회용품)를 구매하고 수리들어간 밥차도 찾아오 고 당일날도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여 겨우 시간 맞춰 상록수역에 도착했다!!! 식자재를 내려놓고 밥차 보일러를 가동하려는데 이런!!! 보일러에 전원은 들어 오나 점화가 안되는 거다!!! 수리업체에 전화하니 소모품인 점화플러그를 교환 해야할듯 하다해서 다행히 밥차에 있던 가스화덕에 물을 끓여 파우치인 먹걸 이들을 데워서 밥차연대를 할수 있었다!!! 안효상공동대표를 위시한 많은 당원동지들의 수고로 행사는 잘??? 치뤘고 약 80여개의 탕과 용기밥,김치등이 남아 SJM에 기증하려 했는데 문화제상황도 좋고해서 여줘봤더니 노조의 여력이 괜찮으시다해서 6년여를 힘겨게 투쟁하 고 계신 부평콜트콜텍공장에 기증하기 위해 8시쯤 부평으로 밥차를 몰았다!!! 9시쯤 부평에 도착해서 기증할 먹걸이 들이고 매주 금,토일에 콜트동지들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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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는 콜콜포차에 처음 참석도하고 부천에서 넘어오신 부천촛불분들과 소주도 한잔씩 건냈다!!! 근데 6년여의 투쟁으로 대법에서 부당해고 판결을 이끌어 냈고 여러 다향한 투쟁에도 적극 연대들 하시 고 거점인 공장도 굳건히 지키시며 연대의 또 모범의 사례를 직접만들고 계신 콜콜포차가 너무 썰렁한 것 이었다!!! 직접적인 비교가 한계가 있지만 쌍차동지들의 하루식당에 비교에 너무도 초라한 콜콜포차!!! (오해 마시 길 쌍차와 콜트의 관심의 비교를 위해서든 예는 아닙니다) 식당하루는 명망가,활동가,사회적관심이 그래 도 있다보이는데 콜트부평공장의 콜콜포차엔 관심이 더 하단 느낌이었다!!! 연대의 경중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날 받은 느낌은 고립된 기분이랄까!!! 부천에서라도 관심을 다시 모으고 그 작은 움직임을 점점 더 사회의제화해 인천,부천,가까이 있는 지역에 서라도 먼저 연대의 고리를 참여의 기쁨을 또 다른 의미의 정치를 만들고 싶은 고민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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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연대기 4
부평GM대우
정 찬식
거의 2주가 되어갑니다. 두 동지가 메서운 추위에 정문아치에 올라간지 아침출투 선전전, 중식 집회,저녁 퇴근선전전, 그리고 매일밤 촛불문화제 여전히 GM자본은 무관심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3년이 넘는 천막노숙투쟁, 안해본싸움이 없는 비지회노조 동지들이 마지막 각 오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많은 연대단위 동지들이 있습니다. 지역의 노동자들, 단체들,정당들 특히 진보신당의 동지들이 시당부터 각 당협의 열혈당원들의 참여와 연대가 으뜸의 힘이되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만큼은 진보신당의존재의 의미가 인천지역 동지들에게 모범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투쟁와중에 진보신당 동지들이 지역연대동지 들에게 따뜻한 점심한끼 대접 했습니다. 루시아 님이 올린글 처럼 갈비연대입니다. 사회당동지들이 김치를 준비했고, 진보신당 박춘애 오주옥 정영미 당원의 집 에서 50명이 먹을 수 있는 밥을 준비하였고, 서울의 삼출이와 대치 당원께서 200인분의 갈비와 갈비탕, 육계장, 만두등을 대차고 뜨겁게 기증했습니다. 60명이 넘는 동지들이 따뜻한 햇빗을 뒤로하고 노상에서 먹는 식사 _ 말로 설 명할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한번정도 봤지 않아을까 생각되는 대치님에게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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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한 모든동지들을 대표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 식사를 준비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배달부터 식사후 정리까지 해주신 부천당원님들 오늘도 함께해준 서울의 루시아 당원님, 다들 열심히 하시지만 이 투쟁시작부터 노숙투쟁, 출근투쟁, 선전전, 문화제 그리고 오늘 불판까지 완벽 하게 준비해준 연대의 모법의 보이고 있는 인천남동 당협 박 정민 당원님에게 오늘 맛있는 식사를 대접받 은 60여명을 대표에서 감사인사 드립니다. 우리당 김은주 부대표의 참석도 당원들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 최고의 밥 상 이었습니다. 기운내 반드시 저 동지들을 복직 시키겠습니다 그래서 민주노조운동을 더욱 강화시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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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밥을 먹으며, 생명을 나누며 대세는 먹방 요즘 연예계 방송의 최대 아이템은 단연 “먹방”입니다. 연예 인들이 총 동원되어 “맛집”을 찾아가 시식을 합니다. 화면으 로만 봐서는 그 맛이 어떤지 직접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하 지만 출연자들의 표정이 예술입니다. 호들갑에 가까울 정도 로 맛있다고 합니다. 가지각색의 표정을 보고 설명을 들으 며 그 맛이 궁금해집니다. “맛집”만 소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의 먹거리를 찾아 그 역사를 살피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저도 참 좋아 하는데요, 제가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라는 유행어까지 남 긴 PD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채취할 수 있는 먹거리를 소개하거나 해외의 음식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 다. 일부 케이블 채널은 아예 음식에 관한 프로그램만을 방 영합니다. 온라인에서 역시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 납니다. 트위터 와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는 수시로 잘 차려진, 혹은 소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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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먹거리들의 사진이 올라옵니다. 음식을 소재로 한 파워블로 거들도 여전히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메뉴의 한 계도 없습니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진기한 음식들이 소개됩니 다. 온 세상은 지금 뭔가를 먹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음식을 먹는 것은 추억을 먹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기도 합니다. 내 혀가 기억하는 어떤 맛은 세월의 흔적이기도 하니까요. ‘어머니의 손맛’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하 는 아련한 향수도 있습니다. 그 맛은 지금 내가 여기 서 있기까 지 나를 지탱해준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일 수도 있습니다. 음식 은 그렇게 시간과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세계 각처의 사람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각자의 고유한 음식문 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그 안엔 오랜 역사와 전 통이 있습니다. 퓨전메뉴라고 하는 것조차도 그것은 앞서의 다 른 음식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혹은 세대를 거쳐 가며 수많은 재료와 조리법과 시 행착오가 어우러져 나온 것이 오늘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모든 음식에는 이야기가 있고 사람들의 삶이 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 먹고 산다는 것 먹는다는 것은 결국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말 중에 누군가의 죽음을 가리켜 “밥 숟가락 놨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죽은 사람은 먹을 것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죠. 반대로 그래서 살아 있는 사람들은 반드 시 무엇인가를 먹어야만 합니다. 먹지 않는다는 것은 살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가 됩니다. 태고의 인류 역시 뭔가를 먹었을 것이고, 그렇게 먹은 것이 살이 되고 뼈가 되어 자손을 번식시키게 되었을 겁니 다. 처음에는 생식으로, 불을 알고 난 후에는 구워서, 이후 인지가 발달하면서 굽는 것뿐만 아니라 찌고 삶고 볶고 튀기면서 그렇게 뭔가를 먹고 살아왔을 겁니다. 사람들은 음식에 관해 시를 쓰고, 소설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음식에 빗대 상황이 나 처지나 소망 같은 것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음식 자체가 상하거나 독이 있어 사람이 죽기도 하지만, 음식에 관한 말만으로도 사람이 죽기도 했습니다. 닭갈비, 즉 계륵(鷄肋)이라는 한 마디로 조조의 심중을 읽었던 양수는 결국 이게 빌미가 되어 목숨을 잃습니다. 음식은 살육이 만연하는 전쟁을 위해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대륙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를 정벌했던 몽골의 전사들의 엉덩이 밑에 깔려 있던 육포는 수많은 생명을 살육하기 위한 힘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전투식량의 일환으로 병조림과 통조림이 개발되 기도 했습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 음식으로부터 나온다는 건 어찌 보면 으스스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생명의 매개이며 우리의 생활입니다. 인간의 필수조건으로 흔히들 ‘의식주’라고 하지만, 아무리 생 각해봐도 먹는 것이 가장 앞 순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전투나 천재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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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등 환란에 죽은 사람보다는 아사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먹는 것에 그렇게 신 경을 쓰고 굶지 않기 위해 노력하나봅니다. 하루 세 끼를 먹는 식습관도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국도 하루 세 끼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된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식습관이 이렇게 정착된 것은 아무리 길게 잡아도 60년대 이후의 일 입니다. 물자가 풍요로워진 시대에 이정도 먹는 것은 이상하게 보이질 않습니다. 심하면 끼니 때 이외에도 새참도 먹고 야식도 먹고 그러면서 수시로 먹을 것을 찾는 시대입니다. 먹는다는 행위와 관련된 이야기 거리를 찾으면 아마도 한이 없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관계맺음의 도구, 음식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음식 하나가 관계의 다른 표현이라는 겁니다. 나는 혼자 살고 혼자 밥 차려 먹는데 무슨 관계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나 혼자만의 행위로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떤 음식이든지 그 음식은 이 땅에서 나고 자랐던 다른 생명체로부터 나오 게 됩니다. 온갖 미생물에서부터 과일과 채소 등 식물과 돼지나 소와 같은 큰 동물들까지 그 음식은 언젠 가는 이 땅위에서 숨 쉬고 살아가던 어떤 생명이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그 모든 것은 바로 나 이외의 다른 생명이 온전하게 자신의 생명을 바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그 모든 살아있는 것, 살아있었던 것과의 교감이며 우주적 에너지를 흡수하는 과정입니다. 또 있습니다. 내 밥상에 올라오는 온갖 것을 오로지 내 손으로 만든다고 한다면 약간은 달라질 수 있겠 지만, 아마도 그렇게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내 밥상에 올라오는 무수한 음식들은 어디선가 누군가가 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입니다. 쌀 한 톨, 생선 한 마리, 고기 한 점 어느 것 없이 마찬 가지입니다. 내가 먹는 이 한 숟가락의 음식은 결국 누군가의 땀과 노력을 먹는 것입니다. 물론 식량 자체 가 상품으로 전략하고 이윤추구의 대상으로 그 격이 떨어져 버린지는 오래되었습니다만, 시장이 강요하 는 맹목의 상품화 속에서도 누군가의 노력이라는 것이 없어져버린 것은 아닙니다. 인사말 중에도 “언제 밥이나 같이 먹자”는 말이 있을 정도죠. 솔직히 이런 인사는 말 그대로 인사치레일 뿐 어떠한 약속도 되지 않습니다. 그 “언제”가 도대체 “언제”일지는 말한 사람이나 말을 들은 사람이나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먹는다는 것은 이렇게 누군가와의 만남을 쉽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됩니다. 서로 떠먹여줄 것도 아닌데 식사를 하러 갈 때면 누군가와 같이 가게 됩니다. 혼자 밥 먹는 것이 별로 어려 울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왠지 허전하고 휑한 느낌이 듭니다. 혼자 밥 먹기를 밥 먹듯이 하던 사람들이 온 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같이 밥 먹는 모임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나누는 행위입니다. 한 가지 더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먹는다는 행위가 가지는 미래에 대한 기약입니다. 오늘 내가 먹고 나를 살린 이 음식은 언젠가는 새로운 세대를 만들고 그들을 키워나가는 힘이 됩니다. 이것은 단순 히 오늘의 복제를 연연히 이어가는 차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질 수 없는 어느 시간에 우리가 모르는 세계는 여전히 오늘의 행위에서 비롯됩니다. 그 먼 뒷날의 어느 순간에도 그들은 여전히 음식을 먹고 있을 것이고, 그들은 또 그렇게 관계를 맺어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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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음식 하나가 가지는 관련성이라는 것은 상상 외로 넓습니다. 다른 생명체와의 관계, 먹거리를 상 에 올릴 때까지 거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내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미래 세대와의 관계. 그래서 음식은 단지 몇 가지 영양소를 몸에 공급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이 세계와 내가 연결되는 장엄한 의식이 됩니다. 종교의례에서 음식을 나누는 과정은 그래서 각별합니다. 공양 한 끼를 앞에 두고 좌선하 여 마음을 가다듬는 승려의 자세가 그토록 진지한 이유입니다. 성찬의식에서 빵과 포도주가 구세주의 살 과 피로 전화되는 기적은 카톨릭 신자들에게 새 생명의 탄생을 약속받는 장엄한 순간이 됩니다. 종교적 차원으로 들어오면 그땐 세계나 우주의 차원이 아니라 저승과의 관계까지 형성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음식을 나눈다는 행위 에 각별한 의미를 둡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 심지어 다른 차원과 의 관계까지 형성하는 매개가 음식임을 알게 되면 음식이란 건 원래부터 나누는 것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모든 것을 혼자만 독식하려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발견하게 됩니다. 먹 는 것까지도 오로지 돈이 있는 사람들만의 것으로 전유하려는 씁쓸한 행태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 다. 세계 최대 곡물회사 중 하나인 어느 글로벌 기업의 사주는 아예 곡물 자체는 상품이 아니라 독점물이라 고 선언합니다. “오늘날 자유 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곡물이란 있을 수 없다. 자유시장이라는 것을 발견하 고 싶다면 정치인들의 연설을 들어라. 자유시장은 거기에만 있다.” 시장지상주의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 는 자가 곡물만은 시장논리가 아닌 독점을 강요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먹을 것을 무기삼아 가난한 나라 를 노략질하고, 자신들의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씨앗을 통제하고, 일정 이윤을 유지하기 위해 멀쩡한 곡 물을 바다에 버립니다.
나누지 않는 것은 음식이 아니다 이 와중에 세계 모든 인구가 먹고 살만큼 식량이 생산되지만 여기저기서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합니다. 19세기 중반 아일랜드에서 벌어진 감자 대기근으로 인해 1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무려 100만 명 이상이 아사를 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어김없이 지구의 어느 곳에서는 기근이 들어 식량생산이 사람들의 수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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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충족할 수 없을 정도로 감소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기근이 수많은 사람을 죽어가게 했을 때와는 달리, 이 세계화 시대에는 얼마든지 굶고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보내줄 수 있습니다. 그러 나 돈에 눈 먼 사람들은 그곳에 먹을 것 대신 무기를 보내고 굶어 죽게 된 사람들끼리 서로 총을 쏘게 만 듭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루하루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아니 오히 려 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식아동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최저생계선 이하의 나락으로 떨어 지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집니다.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복잡하고 효율적이지도 않으며, 기껏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가난한 이들의 자존심을 망가뜨립니다. 반면에 수치스러움을 잊은 채 부를 독식하고자 하 는 사람들은 이웃의 배고픔을 오히려 자신의 이윤추구의 기회로 만들어버립니다. 애초부터 나누는 것이 그 특성인 음식은 그래서 나눔의 매개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가르는 분할의 도구가 되어버립니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것인데, 밥을 위해 존엄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사람들 은 음식의 참 의미를 파괴하는 사람들입니다. 음식은 맛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죠. 요즘엔 특히 공산품의 경우 성분함량에 대해 관심 을 가지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가공되지 않은 생물을 들여다보면서도 산지가 어디인지를 따지곤 합니 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는 일본산 어류에 대한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신경쓰는 사 람들은 유기농을 찾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제철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식품에 대한 관심이 사람을 더 피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따지고 고르지 않으면 왠지 시대에 뒤처지거나 가족들의 건강을 염 려하지 않는 사람처럼 비칠까 전전긍긍하게 되기도 하구요. 여기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맛과 영양, 산지와 수확시기 등만이 아니라 이 모든 먹거리 들이 나와 우주를 교감하게 하는 원천임을 한 번쯤은 생각해 보는 거죠. 밥을 먹을 때마다 뼈와 가죽만 남아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프리카 어느 어린이의 얼굴이 떠오른다면 그것도 곤욕스러운 일일 겁 니다. 매사에 그런 식의 극단적인 생각을 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간단하게 내 눈 앞에 있는 음식들에 대 해 고맙다는 생각 정도만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밥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가끔은 가져봤으면 합니다.
잘 먹고 열심히 살자 아마도 우리 당원들 중에는 밥을 나눈 기억 중 각별한 기억을 간직한 분들이 많으리라고 봅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밥을 나누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 나눔이 얼마나 소중했었나를 아실 겁니다. 공권력과 용역이 언제 침탈할지 모르는 그 두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밥을 나누었습니다.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 전쟁터가 이랬을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되는 아비규환의 와중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밥을 나누었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지금도 저 밀양의 싸움 속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밥을 나누는 여러 동지들이 있습니 다. 그렇게 밥은 우리의 삶이고 생활이고 투쟁입니다. 밥숟가락을 놓는 그날까지, 우리는 그렇게 잘 먹고 서로 나누고 열심히 살아가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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