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right 제
목: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
저
자:
하정완 시인
제작및발행:
이새의 나무
발
2013년 5월 22일
행
제작
일: 문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560-1 한진플라자 201호 010-3846-0675
정 i
가: s
b
n:
3,000원 978-89-9674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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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하정완 하정완은 1987년 송상일, 현길언 선생 추천으로 시집 ‘동네북’(한울)을 낸 이래로 ‘정신없이 사랑하고 싶다’, ‘사랑이 나를 미치게 한다’ 등 10 여권의시집을펴낸시인이다. 그 외에도 ‘오래 숨쉬기’, ‘바다꽃 이야기’ 등의 동화 ‘영화로 사랑을 말 하다’, ‘영화의바다로’등의영화에관련된책,동시에사진가이기도한 저자는 VWI 사진전 ‘어딘들 없으랴’(UM갤러리)에 초청되었고 첫 번째 사진 시집 ‘사진을 찍다가 하나님을 만나다’를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 라 영화제작에서도나선 저자는최근에만든 단편 영화 ‘버스’가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경선작으로 뽑혔고 2011년 Pan Pacific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받았다. 그 영화 이야기로 낸 책이 ‘버스-봄의 상 실’이다. 이같이쓴책이약90여권에이르고있다. 고향이제주인저자는늘제주를그리워하면서서울돈암동에있는꿈이 있는교회에서담임목사로사역하고있다.
추 천 사
하정완 시인은 가슴 속에 따뜻함과 순수함이 가득한 시인이 다. 오랜 동안 알고 지내도 한결 같이 순수하게 다가오고 멀리 있어도 늘 같이 동행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하정완 시인의 마음 속에는 하늘 사랑과 지상의 사랑이 늘 함께 하여 마음에 담고만 있을 수 없는 열정이 쏟아져내려 사랑을 노래한다. 이 번 시집에도 사랑이 가득하다. 독자들의 마음 속에 함 께 할 때 사랑은 더 아름답게 계절도 없이 아무런 제한도 없이 활짝 피어날 것이다.
용 혜 원 시인
1부 별 별 아침 식사 저녁 안부 비가 올 때 바람이 불면 그런 생각 당신을 사랑할수록 사랑 이런 병이라면 떨림 이유 사랑예보 각인
2부 소원 소원 갈망 꿈 너무 짧습니다 당신에게 주시 충혈 그리운 이유 처음처럼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사랑해요 이것이 나 사랑이 쉬운가
3부 질문 너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하니까 너라서 예쁘다 사랑하는 이유 너 한 번 뿐이니까 사랑해야 한다 곁에 있다면 사랑이 있으면 살아있다는 것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정말 멋진 일 질문
4부 마음 사랑이니까 사랑이 사라지면 시간은 간다 방법이 없다 조금 후면 늦다 지나쳐야 사랑이지 더 사랑하면 된다 용기 갑자기 그러므로 그래도 다행인 것 사랑이 아닌 것 마음이 마음에게 2 마음이 마음에게 3
서 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
너만 선명해진다 나는 희미해지고 사랑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너만 살아있는다 나는 사라져버리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거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참 신기한 일입니다. 전혀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어디선가 바람처럼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내가 선택하 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금세 개나리 진달래로 가득한 들판처 럼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내가 사랑하는 그녀, 내 아내에게 그리고 어떻게 사랑해 야 할지 모르는 사랑하는 청년들에게 바칩니다. 2013년 봄날에
1부 별
별
별 별이 쏟아진다 하늘의 별들이 와르르 내려온다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별이 쏟아지길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가 별 하나도 주어담질 못하면서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가 별이 쏟아진다
아침식사 아침에 일어나 함께 밥을 먹는 것 국 한 그릇에 밥 한 그릇이면 충분하지 흐르는 꽃잎 같은 사람이 있고 그 향긋한 꽃 냄새가 사람들에게서 나오고 거기에 허기진 사랑까지 그러니 충분하지 충분하지
저녁안부 오늘 잘 지냈어? 재미있었고? 밥은 잘 먹었어? 꼬박 꼬박 거르지 말아야 하는데 아프지 말아야지 힘들지도 말아야고 나는 네가 정말 보고 싶었다 눈물 나도록 보고 싶었다 정말 오늘 잘 지냈어?
비가 올 때 비가 올 때 나는 우산을 언제나 써 너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냐 네 소리가 좋아서 그래 나를 만나러 오는 네 소리가 나를 만지니까 너를 듣고 싶어서 그래 조금만 기다려 그러다 우산을 던질께 너를 만날께 너를 품을께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면 사랑하고 싶다 바람이 옷깃을 밀치며 내 안으로 들어온다 나를 설레게 한다 가만히 있던 사랑이 먼지처럼 바람에 일어난다
그런 생각 그런 생각 사랑한다고 말을 하면 사랑이 올까 그런 생각을 했다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을 하면 더 많은 사랑이 올까 그런 생각을 했다 죽도록 사랑한다고 말을 하면 죽음 같은 사랑이 올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만 했다
당신을 사랑할수록 당신을 사랑할수록 나는 외롭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외롭다 당신을 사랑한다 당신을 사랑해도 외롭고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외롭고 당신을 사랑하면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이다
사랑 사랑하니까 아프다 더 사랑하면 에리기까지 아프다 사랑은 그런 것 그걸 알면서도 사랑을 한다 사랑은 그런 것 이상한 것
...사랑하니까 아프다... 사랑 中
이런 병이라면 사랑함으로 생긴 병이라면 치료약이 없단다 하긴 치료 약이 있더라도 치료할 계획도 없다 계속 아파도 괜찮다 이런 병이라면 죽도록 아프고 그러다 죽더라도 그냥 아프고 싶다 이런 병이라면
떨림 너를 본 순간 내 가슴이 떨렸다 바다 위에 걸린 듯 하늘 밑에 놓인 듯 너의 숨소리가 나를 거칠게 만들었다 아무도 보지 말았으면 아무도 알지 않았으면 너를 두고 돌아서기가 힘들었다
이유 너를 보면 내가 깨끗해진다 나는 세상에 있고 너는 세상 밖에 있으니 내가 너에게로 가는 이유
사랑예보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어제는 그토록 화창하더니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대로입니다 신기합니다 아침부터 사랑이 옵니다 어제는 견딜만했는데 예보도 없이 정신없이 옵니다 당황스럽습니다 일기예보처럼 사랑이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랑예보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아침부터 사랑이 옵니다
각인 피처럼 물들었다 그저 마음대로 흘러갈 수 없었다 가는 곳마다 흐트러진 견딜 수 없는 흔적들 죽어도 잊을 수 없는 것들 이미 진하게 새겨져 있었다 한 순간이라도 그냥 흘러갈 수 있는가 그냥 멈출 수 있는가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미 진하게 새겨져 있었다... 각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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