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신문 [은평시민신문] (2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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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거센 바람에도 은평구민들 은 민주당을 선택했다. 지방선거에서 나타 나는 줄투표 현상도 은평에선 보기 어려 웠다. 은평구 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는 송영길 후보에 9%p 앞섰지만, 구청장 선거에선 김미경 후보가 3.5%p 앞섰기 때 문이다. 지역구에서 1명만 선출하는 서울 시의원 선거에서도 은평은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양상은 2021년 4·7재보 궐 선거와 비슷했다. 당시 은평에서 오세 훈 후보는 51.2%, 박영선 후보는 44.8% 득 표율로 오 후보가 약 6.4% 앞섰다. 더 놀 라웠던 것은 은평이 민주당 텃밭이라는 공식에도 16개동 모두 오세훈 시장이 승리 하면서 은평구 민주당은 큰 충격에 빠졌

국토교통부가 ‘고양은평선’ 추진을 본 격화 한다. 8일 국토부는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 주 왕숙지구’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

일환으로 추진

광역철도 사업에 대 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을 출발해 창릉 신도시를 지나 고 양시청까지 13.9㎞(총 사업비 1조4100억 원)를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국 토부는 ‘고양은평선’ 추진에 대해 서울 도시철도 3호선, 6호선, GTX-A 등과 연 계를 통해 고양시 권역과 서울시를 연결

었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이 바람이 영향을 끼 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은평구 서울 시장 선거는 재보궐 선거 결과와 유사했 는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52.9% 득표 율을 보이며 송영길 후보를 9%p 앞섰다. 오 후보는 서울시 전체에서도 송 후보 를 19.8%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이 되었는 데 이 같은 ‘오세훈 바람’에 힘입어 국민의 힘 은평구청장·서울시의원 후보들은 선전 을 기대했지만 당선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은평구청장 선거에서 김미경 후보는 현 역 프리미엄과 민주당 우세 지역 등을 힘 입어 국민의힘 남기정 후보를 3.5%p 앞서 며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가 은평구 16개 동에서 전부 승리한 것과 달리 남기정 후 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보는 녹번동·수색동·불광1동·진관동 등 4 곳에서만 앞섰다. 양 후보간의 득표차이는 7,544표였는 데 동별로는 역촌동에서 김미경 후보가 1,571표 앞섰고, 남기정 후보는 진관동에 서 1,488표 앞섰다. 같은 은평구이지만 동 별로 구청장 지지 성향이 다름을 알 수 있 는 대목이다.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4석 모두 더 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제1선거구(녹 번·응암1·2·3동)에서 성흠제 후보가 50.1%(26,775표) 득표율을 보이며 채근배 후보를 0.21%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제2선거구(역촌·신사1·2·증산·수색동)에서 이병도 후보는 52.36%(28,773표) 득표율 로 김우태 후보를 4.73%p 차이로 여유있 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국토부의 대도시 권광역교통위원회가 승인하고, 다시 경기 도가 기본

게 앞서며 당선됐다. 제3선거구(갈현1·2·진 관동)에서 박유진 후보는 48.38%(23,068 표) 득표율로 고영호 후보를 1.41%p 앞서 며 승리했다. 제4선거구(불광1·2·구산·대 조동) 정준호 후보는 52.32%(28,909표) 득 표율로 박등규 후보를 4.65% 차이로 따돌 리며 당선됐다.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원 의 석을 모두 가져간 지역구는 은평구를 비 롯해 금천, 관악 등 3곳이었다. 다른 자치 구에선 최소 1명 이상 국민의힘이 당선되 었고 민주당이 시의원 의석을 한 곳도 챙 기지 못한 곳이 10개 자치구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정민구 기자

거쳐 진접2지구 까지 18.1㎞(총 사업비 2조1032억원)를 연 결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사업시행 자인 경기도가 주관하여 시행하고 이후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기본계획을 승인한 뒤 ‘23년 하반기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절차를 자세히 살펴보면 경기도에

승인을

된다.

곧바로 착공에 돌입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광역철도 사업을 비롯하여 광역버스·도로와 같은 연계 교 통망이 신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시행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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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둔촌동 ∼강일동, 2027년 개통)의 연장사업으로, 서울시 강동구에서
남양주시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도시철도 9 호선 4단계 건설사업(서울강동구
하남시 미사지구와
왕숙신도시를
및 실시설계를 하여 사업계획 을 수립하면,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절차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위원회가 최종
하면
국토교통부
백승근
‘오세훈 바람’ 아닌 민주당 선택한 은평구 국토부, 고양은평선 본격 추진⋯기본계획 수립 착수
journalkoo@epnews.net

기반이 단단한 편인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방선거는 정권 이 바뀐 뒤 바로 치뤄진 선거였기에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힘든 선거였다. 김미경 구청장 후보를 비롯한 서울시의원, 구의원 후보들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선 거운동을 하였고 당원들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은평구 모든 동에 서 국민의힘이 앞서기도 했고, 서울시의원 선거 같은 경우는 승리를 했지만 접전인 지 역도 있었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민주당이

느낀 지역의 한계와 희망에 대해 말해달라. 최근 몇 번의 선거 결과를 세부적인 지

역별로 분석해보면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들어선 아파트 주민들의 투표 성향 이 다른 지역과는 다름을 알 수 있다. 지 난 몇 번의 선거에서 아파트 가격이 높은 지역일수록 보수 정당 득표율이 높았다 는 분석이 있듯이 은평 역시 이러한 변화 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이 어떤 것을 불편해 하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 지 더 많은 의견을 경청하며 더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들어간다면 우리 은평 주민들은 반드시 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 믿는다.

3. 앞으로 향후 2년에 치러질 총선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할 것 같다. 총선 준비를 어떻 게 해나갈 계획인지? 선거만을 위해 무엇을 준비한다기보다 는 지금껏 해온 것처럼 은평 발전과 지역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응암·녹번 지역 중학교 문제 는 교육청 용역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추진 을 앞두고 있다. 구)은평등기소 부지 역시 그 동안 부족했던 주민편익시설을 건립하 기 위한 과정에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혁신파크에 반 값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지만 저는 은평 주민들이 원하고 있는 서울시립대 은평캠 퍼스, 어린이복합문화시설, 컨벤션 시설 등을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녹 번천 복원 사업 또한 주민들에게 쉼터와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 라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은평구 가치 상승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 다. 그 밖에도 은평 주민들과 약속한 것들 을 하나 하나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가 장 중요한 선거 준비가 아닐까 생각한다. 정민구 기자 journalkoo@epnews.net

1. 국민의힘은 은평에서 완패를 했다. 패인 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이번 선거는 대통령선거 직후에 열린 선거기 때문에 당연히 여당 프리미엄을 받 을 수 있는 선거였다. 근데 민주당 입지가 강한 서울 은평, 노원, 강북, 관악, 금천, 중랑 등에서 패했다. 먼저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민주당 지 지세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 다 국민의힘이 약 10% 떨어지는 곳이기 때 문에 더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중 도층은 오세훈 후보를 선택했지만 구청장

인물에 따라 달라졌다는 점, 셋 째는 공천 잡음으로 열흘정도 선거운동을 못한 공백기가 있었다는 점, 넷째는 구청장 여당 인물에 대한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다 는 점을 패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2. 이번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그래도 다 른 선거와는 달리 민주당과의 격차를 많이 좁혀놓은 게 눈에 띤다. 선거 결과에서

때마다 길거리에 나가 시민들에게 호

4천~5천명정도의 당원 가입을 시

지속적으로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호소했던 게 효과가 나타났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희망을 본 것 은 뉴타운이나 재개발이 진행된 지역에서 는 국민의힘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 이다. 진관동, 불광1동, 녹번동, 수색동에

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앞섰다. 이점을 해

석한다면 앞으로 은평구의 다양한 지역

에서 재개발이 이루어지면 국민의힘에게

3. 이제는 총선을 차근차근 준비해야할 시기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현재 국회의원들이 잘하고 있는 게 없 다고 생각한다.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시 작을 이재오 전 의원이 했는데 여전히 착 공도 못하고 있다. 전 은평구에서 35년을 살았는데 그때와 지금이 달라진 게 무엇 일까. 그나마 진관동 그린벨트를 해제 해 서 그 여파로 뉴타운이 만들어지고, 불광 1동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수색·증산 뉴 타운이 생겨난 것 말고는 특출난 게 없다. 통일의 관문인 만큼 그에 걸맞는 것을 지 역에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사 람들이 은평에 와서 볼 것이 있는 도시가 되도록 은평 지역 특색을 갖추도록 로드 맵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지지를 얻을 계 획이다.

정민구 기자 journalkoo@epnews.net

2 6.1 지방선거 등록번호 서울다09895 발행인 최영철 편집인 박은미 취재기자 정민구 미디어팀 유지민 편집디자인 (주)우리동네 발행처 은평시민신문협동조합 주소 서울 은평구 연서로 21길 7-1, 2층 전화 (02)356-9114 이메일 epnews@epnews.net 인쇄 (주)옴니피앤디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은평시민신문은 2022 서울시마을미디어활성화 사업 지원을 받아 제작됩니다. 1. 이번 지방선거에서 은평은 민주당이 승리 했는데 승리 요인은 뭐라고 보는지? 은평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더불어
민주당 지지
선거에서는
희망 을 본 지점이 있다면?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지지율을 많이 회 복했다. 지역에서는 중앙 정치 이슈가 있
소하고
켰다.
해서
발로 뛸 계획이다. 당원과 주민의 적극적 투표가 승리 이끌어 재개발·재건축 지역 지지율 높아 희망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 국민의힘 문태성 은평을 당협위원장 은평구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 결과를 어떻게 분석할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은평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은평구청장과 서울시의원, 은평구의원 선거에서 ‘압승’했다. 은평구 만큼은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선거였다. 그렇지만
벌린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의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서울시장 투표 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이번 선거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결과를 어떻게 분석하는지 인터뷰를 나눠보았다.
희망이 생긴다는 점이다. 그 때를 대비
지역주민과 함께 밀착해서 봉사하고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국민 의힘을 지지하는 경향을 띠었다. 오세훈 시장 인물론이 작용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송영길 후보가 명분 없이 서울시장에 도전 하면서 그 격차를 더 크게

서울시의원 4명도 모두 민주당 승리

0.21%(114표) 차이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채근배 후보는 녹 번동, 응암1동에서 앞섰지만 응암2·3동과 관외사전투표에서 밀리면서 패배했다. 제2선거구(역촌,신사1·2,수색,증산 동)에서는 민주당 이병도 후보와 국민 의힘 김우태 후보가 맞붙었으며 이병 도 후보 52.36%(28,773표)를 득표하며 47.63%(26,173표)를 획득한 김우태 후보를 가 4.73%(2,600표)차이로 누르며 승리했 다. 김우태 후보는 수색동에서만 승리하

는데 그쳤다. 제3선거구에서는(갈현1·2,진관동) 민 주당 박유진 후보와 국민의힘 고영호 후 보 그리고 무소속 김주영 후보가 출마 했으며 박유진 후보가 48.38%(23,068표) 득표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영호 후 보는 46.97%(22,394표), 김주영 후보는 4.64%(2,213표)를 획득했다. 고영호 후보 는 진관동, 갈현1동에서 승리했으나 갈현2 동과 관외투표에서 밀리면서 패배했다.

제4선거구(불광1·2,구산,대조동)에서 는 민주당 정준호 후보와 국민의힘 박등 규 후보가 나섰다. 정준호 후보는 52.32% 를 받으며 47.67%를 얻은 박등규 후보를 4.65%(2,565표)앞서며 서울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정준호 후보는 불광1동을 제외 한 전 지역에서 승리했다.

박은미 기자 yasodhara@epnews.net

은평구의회 재선 성공 7명, 신인 12명으로 대폭 물갈이

민주당 송영창, 권인경, 기노만 재선 성공

국민의힘 황재원, 양기열, 신봉규, 박세은 재선 성공

민주당 정준호 서울시의원 당선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은평구의회 구성이 대폭 물갈이 된다. 재선에 성공 한 당선자들은 민주당 송영창, 권인경, 기노만 후보와 국민의힘 황재원, 양기 열, 신봉규, 박세은 후보로 총 7명의 현 역 의원이 당선됐다. 특히 민주당 은평갑에서는 송영창, 나순애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당내 컷오프를 넘지 못했다. 컷오프에 반발 해 무소속 출마한 문규주, 오덕수 후보 는 각각 7.7%와 1.6%를 얻는데 그쳤으 며 1-나로 출마한 나순애 후보는 18% 를 얻었으나 당선권에 들지는 못했다. 민주당 은평을에서는 기노만, 권인 경 후보가 당선됐으며 정준호 후보는 체급을 높여 서울시의원에 도전해 당 선됐다.

현역의원인 국민의힘 황재원, 양기 열, 신봉규, 박세은 후보는 모두 재선 에 성공했다.

새롭게 은평구의회에 입성하는 후보 는 모두 12명으로 민주당 7명, 국민의 힘 5명이다. 민주당신현일, 이미경, 이 동식, 김윤희, 오영열, 장연순 후보와 국민의힘 박성도, 김승엽, 이경술, 최락 의, 정병호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최락의 후보는 제3,4대 은평구의원 을 지냈으며 정병호 후보는 제7대 은평 구의원을 역임했다. 비례대표는 민주당 장연순, 국민의 힘 정병호 후보가 당선됐다. 이중 정병 호 후보는 지난 7대 의회에서도 비례대 표로 당선된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박은미 기자

36.1 지방선거2022년6월13일 월요일 267호
총 4명의 서울시의원을 뽑는 은평구 광 역의원 선거는 모두 민주당의 승리로 막 을 내렸다. 당초 국민의힘의 높은 지지율 에 힘입어 국민의힘이 당선자를
낼 수 있 을지 기대를 모았으나 은평은 모두 민주 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제1선거구(녹번·응암1·2·3동)에서는 민 주당 성흠제 후보가 재선에 도전했고 국 민의힘에서는 채근배 후보가 나섰다. 결 과는 성흠제 후보가

김미경 은평구청장

사랑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진 심으로 고맙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지지를 보내주셔서 승리할 수 있 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 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습니 다. 결코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지켜 봐 주십시오. 좋은 행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오직 은평 발전과 은평구민의 행복만 바라보고 뛰겠습니다. 박유진 서울시의원 갈현1·2동, 진관동

저 멀리 직선으로 쭉 뻗어있 는 구파발역 3번 출구 앞. 주권 자의 오늘 출근길이 씩씩할 수 있기를, 지금 다 때려 치고 싶 더라도 또 내일은 달라질 수 있는 게 우리 인생이라고 다정 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하루에 1cm씩 더 가까이 간다’ 저 만의 다짐입니다. 11만 갈현동·진관동 주권자의 ‘평범하 지만 가장 아름다운’ 삶의 바깥 담장. 한 뼘이라도 젤 가깝 게, 그 언젠가라도. 마침내 꼭 닿을 수 있도록… 박성도 은평구의원 녹번,응암1동

지역구인 녹번동, 응암1동 동민여 러분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동민 여러분과 소통하는 구의원으로 거 듭 태어날 것을 다짐합니다. 더욱더 은평구 발전에 앞장서는 일꾼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감사하는 마 음으로 동주민 여러분과

성흠제 서울시의원 녹번,응암1·2·3동

쉽지 않은 과정 속에서

도 응원해 주셔서 당선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은평과 서울에는 크고 작

은 사업들이 많습니다. 중

대한 임무를 주신 만큼 그 간의 경험을 통해 누구보

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은평구민들의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

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당장의 앞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은평과 서울시 를 만들겠습니다.

정준호 서울시의원 불광1·2동,구산,대조동

더불어민주당에게는 민심

은 화가 난 거친 바람이었

고. 넘기 어려운 높은 파도 였습니다. 그래도 정준호에

게 바람을 뚫고 파도를 건너 게 해주어 기회를 주신 유권 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시민들의 엄한 기

준을 마음 깊게 받아들이고 시의원으로서 대의민주주

의의 소임을 무겁게 행하겠습니다. 서울시의원으로 당 선시켜 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 말씀 올립니다.

이병도 서울시의원 역촌,증산,수색,신사1·2동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4년 다시 은평주민과 서울시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 습니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 으로 주민 여러분과 더 많이 소 통하며 일하겠습니다. 은평의 많 은 변화와 발전이 주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변 화의 과정에서 소외되거나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없도록 꼼 꼼히 살피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더 성실하고 더 유능한 서 울시의원으로 일하겠습니다.

신현일 은평구의원 녹번,응암1동

선거기간 동안 박주민 의원과 함께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응원은 물론 쓴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 거까지 보여주신 지지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은평 에 젊음을 더해 전진하는 은평, 당당하고 살기 좋은 은평 만드는데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구의원이 되겠 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김승엽 은평구의원 응암2·3동

은평 청년 김승엽을 믿어주 시고 선택해 주신 믿음에 보답 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구민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이유는 은평 을 새롭게 하기 위한 새 일꾼 이 필요하다는 구민 여러분의 소망과 염원이라고 생각합니 다. 새로운 은평을 만들어 나아가고자 하는 구민의 뜻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오직! 은평 발전과 응암 발전 을 생각하며, 구민 여러분의 실생활에 필요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이동식 은평구의원 역촌,신사1동

함께 하겠습니다. 언제든지 필요하실 때 불러주십시오. 한 걸음에 달려가겠습니다. 이경술을 알면 경사 나고 일이 술술 풀리도록 하겠습니다. 모

든 일에 책임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주민과 항상 소통하 며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는 모 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반드 시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월 2 회 “파라솔민원”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 둘째,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발달장애인 쉼터 꼭 설치하겠습니다. 셋째, 교통전문가로서 아이들이 안전 한 교통체계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어르신이 살기 좋은 복 지 은평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4년 뒤 에 잘 선출했다는 얘기 꼭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당선소감
협력하는 일꾼이 되고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 겠습니다. 동주민의 한분 한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어르신 존경하 며 청년을 챙겨주는 구의원이될 것 을 약속드립니다. 은평구 발 전에 앞장서는 구의원 박성도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영창 은평구의원 응암2·3동 안녕하십니까? 우 리 동네 듬직한 일꾼 송영창 인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주민, 지역 을 위해 일한 기회를 주신 주민들과 당선을 위해 함께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 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역구인 응암 2, 3동과 더불 어 은평구가 소외되고 그늘진 곳이 없도록 살피고 또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 더 나은 성과 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경술 은평구의원 신사2동,증산,수색동 지역을 새롭게 구민을 힘나게 하겠습니다. 은평 구의 어렵고 힘든 모든 곳 을 한 곳 한 곳을 찾아서 해결하고 은평구민 여러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지 역주민의 성원 잊지 않고 모든 일에 열심히 주민들 께 다가가서
이미경 은평구의원 신사2동,증산,수색동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 다. 청소년도서관. 여성일공동체 카페. 마을방과후지원센터 운영 등 22년간 사람들과 함께 기획 하고 추진하며
수색,증산,신사2동을 은평 의 중심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깊은 뜻 새겨 좋은 정치해보겠습니 다. 6.1
살기 좋은 은평 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는데 이 제 지역주민들과 해보겠습니다. 열심히 소통하며 일하겠습니다.
지방선거 당선자 당선소감

황재원 은평구의원 역촌,신사1동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 러분! 황재원 후보에게 지 지와 응원해주신 역촌동, 신사1동 구민여러분께 머 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부지런하 게 구의원의 책임을 다하 겠습니다. 민관이 협력하 여 은평구의 가치를 높이고 은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찍어준 손 부끄럽지 않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윤희 은평구의원 역촌,신사1동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

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

다. 여러분의 선택에 후회 가 없도록 은평구의원으

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에 언제 든 귀 기울이겠습니다. 누

구도 소외되지 않는 은평

이 되도록 주민의 호민관이 되겠습니다.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지키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야무지고 당당한 구의 원이 되겠습니다.

권인경 은평구의원 갈현1·2동

주민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무투표당선이라는 큰 선물을 주 신 갈현1.2동 주민들과 은평구민 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 는 지난 4년간 주민의 삶의 질 향 상을 위한 지역발전과 주민 불편 민원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재선 의원으로서 주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고 따뜻한 은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언제나 주민과 소통하며 열심 히 일하는 구의원이 되겠습니다.

양기열 은평구의원 갈현1·2동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30대 재선의 힘으로 더욱 겸 손하고 부지런히 일하겠습니 다. 지난 4년간 변함없이 보내 주신 격려와 응원을 잊지 않 고 있습니다. 기회를 주신 만 큼 우리 은평의 발전을 위해 다시 힘차게 뛰겠습니다. 무 엇보다 은평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GTX-A를 비롯한 역 세권 상권 확대까지 힘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더 겸손하게 일하고 더 부지런히 일하라는 말씀을 명심하며 말보다 행 동으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신봉규 은평구의원 불광1·2동 “언제나 은평구민이 옳습니 다.” 은평구의회 재선의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불광1,2동과 은평구민께 감사 드립니다. 초선의 경험을 바탕 으로 더 낮은 자세로 더욱 전 문적인 역할을

오영열 은평구의원 진관동

국민들께서 민주당에게

쇄신을 요구하셨습니다.

하여 저는 젊은 의원으로

서 이곳 은평구부터 쇄신

을 하고자 합니다. 기초의

원으로서 쇄신이란 지역

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

을 뜻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제가 오랫동안 살아온

이곳 은평구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는 의원이 되겠으

며 일 못하면 잘릴 각오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기노만 은평구의원 구산, 대조동

소임을 맡겨주신 구산, 대 조동 주민여러분께 깊은 감

사 드립니다. 지난 4년은 집 행부와 의회 간에 소통부재 뿐 아니라 주민과의 소통 또 한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이 제 3선 의원으로 소통하는 은 평, 화합하는 은평, 하나되는 은평을 만들고 은평에 행복한 권리를 찾아야 할 때입니 다. 주민여러분의 더 열심히 하라는 명령, 주민여러분의 큰사랑을 가슴에 안고 구산. 대조동 발전과 삶의 질 향 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경구 은평구의원 불광1·2동

저의 슬로건은 “불광을 담고 은평을 새롭게”입니다. 주민 여러분이 우리 은평에 바라는 좋은 정책이나 공공 시설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해 주십시오. 18년을 불광에 서 생활한 제가 여러분의 대 변인으로 좋은 정책, 필요한 공공시설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초선 구의원 이경구 초선의 마음으로 항상 구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박세은 은평구의원 구산,대조동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 신 구민들께 감사의 인사 를 올립니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에 는 견제와 감시를 그리고 이슈 중심,정당 중심에서 벗어나 구민의 복리증진 을 최우선하고 약속드린 공약도 꼼꼼히 잘 챙기겠습니다. 아울러 협치와 소통 으로 사랑받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습 니다.

5당선소감2022년6월13일 월요일 267호
통해 구민의 목 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은평 구의원 본연의 임무인 <은평구 민원해결사>로서 구민의 생활 불편을 개선하고, 공정한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연순 은평구의원 민주당 비례대표 은평구 비례대표 구의원으로 당선 된
너무 감사하고 고 마운
민주당
대변할 수 있는 일 잘하는 구의원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병호 은평구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존경하는 은평구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 다. 저는 비례대표 재선으로 의회 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당을 선택해주신 은평구민 여러분 모든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는 은평구민들이 원하는 은평 발전과 은평구의 행 복과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은평구의 회 9대의원으로서 의원들과의 화합과 원칙을 노력하겠습니다. 발로뛰는 신문, 은평시민신문 www.epnews.net
장연순입니다.
일이 아닐
없습니다.
은평을 여성위원장으로 강병원의원 님 지역사무실 총괄실장으로 바쁘게 살다보니 이런 좋은 역할이 제게 또 주어졌습니다. 제가 지역사무실에서 배운 대로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은평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은평구민을

이번 6.1 지방선거는 거대 양당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선거였다. 견고한 양당구조 속에서 전국에서 508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은평도 예외는 아니었다. 6명의 기초의원이 무투표 당선됐다. 이 틈바구니 속에서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무소속 후보가 있다. 비록 의회 진출에는 실패했 지만 이들의 도전이 갖는 의미와 그 뒷이야기가 궁금했다. 서울시의원에 도전한 김주영 후보와 은평구의원에 도전한 김연웅 후보는 모두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혼자서 오롯이 선거 전 과정을 이끌면서 좌절도 맛봐야 했다. 하지만 용기 있는 그들의 선택을 응원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오며 가며 보내는 시민들의 응원 한 마디가 그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거에 열중할 수 있게 했다. ■ 선거기간 고생이 많았는데 마치고 나니

제가 했던 지금까지 모든 업무 가운데서 가장 힘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연웅 : 연고도 인맥도 없는 곳에서 혼 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하니 주변에 서 다들 그건 시간과 에너지를 버리는 일 이라고 말렸는데 막상 선거 때는 응원을 많이 보내주셨어요. 그래도 나와서 보기 좋다고요. 일단 결과는 많이 아쉽습니다.

좀 실패했다고 느끼기도 하고 동시에 또 많이 배우고 치열하게 시민들을 만날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을까요?

김주영 : 일단 체력이죠. 2개월 반 가량 을 밤 11시, 12시가 되어서 집에 들어갔어 요. 선거 막판에는 하도 밖에 서 있으니까 주민들이 어차피 뽑을 거니까 이제 들어가 도 된다고 말할 정도였어요. 군대 있을 때 훈련해도 하루는 쉬는 게 있었는데 선거 는 그렇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무소속 출 마다 보니 무시당하는 일이 많았어요. 명 함 찢어서 제 앞에서 뿌리거나 명함을 받 고 “어 무소속이네, 악수 한번 하시죠” 해 서 악수하니까 “어차피 떨어질 거 아니까 악수라도 한번 해보려고 한다”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어요. 저는 선거 사무장 없이 혼자하다 보니 그런 걸 다 받아야 됐거든 요.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초반에 한 1 개월 반 정도였던 것 같고요. 그런데 감사 하게도 주민들이 저 사람이 계속 보이네, 계속 운동을 하네, 뭔가 저 사람은 본 후 보까지 등록할 것 같은데, 이러면서 무시 하는 그런 분들이 좀 줄어들기 시작하더 라고요. 김연웅 : 저도 체력, 정신 두 가지 부분인 데요. 특전사 학교에서 특공 수색 훈련까 지 받았었는데 감히 얘기하건대 그 특공

수색 훈련보다 힘들었다고 단언할 수 있 어요. 내가 얼마나 이 곳에 오래 서 있었는 지, 같은 멘트를 얼마나 반복한 건지를 잊 을 정도였어요. 제가 종교는 따로 없지만 무슨 수련을 받는 것 같았는데 진짜 이 악 물고 버텼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 우를 알려주는 사람도 없기도 했으니. 체 력은 어떻게든 버티겠는데 무시 받는 경 험들이 힘들었죠. 제가 어떤 역량과 실력 을 갖고 있냐는 별개로 무소속이라는 이 유로, 연고가 없다는 이유로 어리다는 이 유로 무시를 받을 때 내가 정말 되지 않는 싸움에 낀 것인가, 정말 맨땅에 헤딩을 하 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힘들었 어요. 그리고 제가 혼자 살다보니 먹는 것 도 김밥 한 줄, 밀린 빨래도 해가면서 선 거를 치르다보니 그런 순간도 힘들더라고 요. ■ 기대에 못 미치는 선거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주영 : 성적표를 받고 나서 내가 너무 자만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한 국 정치를 보면서 나름대로 보는 안목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에 무소속이지만 가 능성이 있다고 본 몇 가지 포인트가 있었 어요. 그런데 제가 받아들인 성적표가 굉 장히 참담한 거예요. 보는 것과 현실 정치 사이에 괴리가 있었던 거죠. 그리고 체계 적으로 시스템화 된 거대 양당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봤어요. 수많은 도전과 실패 를 겪어서 지금의 거대 양당이 된 건데 그 시스템에 파괴력을 주려면 안철수 급 정 도가 되어야 하지 않나, 그런 현실을 뼈저 리게 깨달았죠. 인터뷰 제안 주셨을 때 제 가 주저했는데 사실 대한민국에서 무소속 당선은 힘들다, 이 사실을 말씀드릴 수밖 에 없네요.

김연웅 : 다시는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 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죠. 기적을 기대하면서도 당선이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죠. 저는 선거운동원도 없고 유 세차도 없고 선거사무실도 없이 혼자 선 거를 치렀으니까요. 그럼에도 기대를 했던 건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봐주시고 응원 을 보내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죠. 하루에 음료수도 스무 개씩 받고 쪽지도 받으면 서 어쩌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했 어요. 그런데 선거 결과 은평 뿐만 아니라 전국의 선거 결과를 보면서 시민들의 반 응과 표는 별개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 었어요. 저는 대의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 권뿐만 아니라 피선거권도 중요한 가치라 고 생각하고 어느 누구라도 의지를 갖고 차별 없이 출마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과 정에서 부딪히는 결과를 보고 마음이 많 이 아팠죠. ■ 에피소드 좀 들려주세요.

6 인터뷰
등록 이후 5
여러 감회가 들 거 같습니다. 선거를 마친 소 감이 궁금합니다. 김주영 : 3월 중순 예비후보
월 31일까지 두 달 반 정도 진짜 힘 많이 들었어요. 이런 장기 레이스는 평생 처음 해보는 거였고
이럴 때 그래도 “무소속 출마 설움, 시민들이 내미는 손으로 이겨냈죠” “지역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당선돼서 구청장 견제할 수 있어야” “시민들 작은 응원 하나가 무소속 후보 버틸 수 있게 해”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주영 후보와 김연웅 후보 (사진 : 정민구 기자)

줄투표 없었던 서울 자치구 투표 경향은?

은평구를 포함해 관악·금천·성

북·노원·강북·중랑·성동구 등 8곳

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

보가 이겼지만 구청장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승리

한 자치구다. 이중 성동을 제외 한 나머지 자치구는 서울에서 오

랫동안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알

려진 자치구로 지난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들 지역은 민주당 지지세가 확 고했다. 기초단체장, 서울시의원, 기초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물론 위기가 없는 것 은 아니었다. 지난 2021년 4·7 재 보궐 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가 서울 전 자치구에서 압승하며 분 위기 변화가 나타났고 이번 지방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바람이 강 하게 불면서 줄투표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진 동북권의 도봉구와 서남 권의 구로구는 예상과는 다른 결 과가 나타났다. 도봉구에서는 서 울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선거까지 모두 국 민의힘이 승리했다. 구로구에서 도 서울시장, 구청장 선거에서 국 민의힘이 앞섰고 서울시의원 선

거에서는 양 당이 2석씩 나눠 가

졌다. 구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이 7석, 국민의힘이 9석을 가져가 면서 국민의힘이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민주당 텃밭이었던 곳도 국민

의힘 지지를 받으며 민심의 뒤바 뀌었지만 은평·관악·금천·구로·

노원·도봉·강북구는 교차투표 경

향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민주당 이 수성했다. 한강 인근에 위치 하고 국민의힘 지지가 높은 서울 자치구를 속칭 ‘한강벨트’ 지역이 라 하는데 성동구 같은 경우는

한강벨트에 속했지만 구청장만

큼은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된 지

역이었다.

은평구 서울시장선거에서 국

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9%p 앞섰

지만,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

미경 후보는 3.5%p 앞섰다. 은

평구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도 4

석 모두 민주당이 챙겼고 은평구

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0석·

국민의힘이 9석을 가져가며 다른

자치구보다도 민주당 세가 쎈 곳

임을 증명했다. 노원구 서울시장선거에서 국

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13.6%로

크게 앞섰는데 반면 노원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승록 후

보가 6.5%p 앞서며 당선됐다. 노

원구 서울시의원 선거는 은평과

다르게 총 6석 중 양당이 3석씩

나눠가졌고, 노원구의원 선거에

서는 민주당이 11석·국민의힘이 9

석·진보당이 1석을 가져갔다.

성북구 서울시장선거에서 오

후보는 12.5%p 앞섰지만, 성북구 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

승로 후보는 0.5%p 앞서며 당선

됐다. 성북구 서울시의원 선거에

서는 총 4석 중 양 당이 2석씩 나

눠가졌고, 성북구의원 선거에서 는 민주당이 12석·국민의힘이 10

석을 가져갔다. 강북구 서울시장선거에서 오

후보는 8.9%p 앞섰지만, 강북구

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

순희 후보는 0.3%p라는 아슬아

슬한 차이로 당선됐다. 강북구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총 4석

중 민주당이 3석·국민의힘이 1석

을 가져갔다. 강북구의원 선거에

서는 민주당이 9석 국민의힘이 5

석을 챙겨가며 민주당 강세 지역 을 면모를 보여줬다.

중랑구는 오랫동안 민주당 강 세지역은 아니었지만 교차투표 로 민주당 구청장이 당선된 곳이 다. 중랑구 서울시장선거에서 오 후보는 11.3%p 앞섰지만, 중랑구 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류 경기 후보는 6.1%p 앞서며 당선 됐다. 중랑구 서울시의원 선거에 서는 강북구와 같이 민주당이 3 석·국민의힘이 1석을 가져갔다. 하지만 중랑구의원 선거에서 민 주당은 8석·국민의힘은 9석을 가 져가며 국민의힘이 앞선 결과를 보였다.

관악구는 서울 서남권에서 민 주당 세가 가장 센 지역이다. 그 만큼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도 낮 게 나왔는데 이 지역에서 오 후 보는 8.3%p 앞서며 가장 작은 차 이로 승리했다. 반면 관악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준희 후보는 6%p 앞서며 당선됐다. 관악구 서울시의원 선거는 은평 과 같이 4석 모두 민주당이 챙겼 다. 관악구의원 선거에서는 민주 당이 12석·국민의힘이 10석을 챙 기며 민주당이 앞선 모습을 보였 다. 금천구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 후보는 9.6%p 앞섰지만, 금천구 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유 성훈 후보는 6%p 앞서며 당선됐 다. 금천구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총 2석 중 2석 모두 더불어민주 당이 챙겼고, 금천구의원 선거에 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석·국민의 힘이 4석을 가져갔다. ‘한강벨트’에 속하는 성동구에 서는 서울시장, 서울시의원선거 에서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성동 구청장 선거에서 높은 득표율로 3선 구청장이 당선됐다. 성동구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는 23.3%로 높은 득표율을 보였 지만, 성동구청장선거는 반대로 15.2%p 앞서며 더불어민주당 정 원오 후보가 당선됐다. 양당 간 의 표차가 두 선거에서 완전히 뒤바뀐 결과가 나오면서 인물론 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 다. 정민구 기자

8 6.1 지방선거 분석
journalkoo@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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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관악
금천
성북
노원
강북
노원
중랑
성동 등 8곳에서만 민주당 출신 구청장 살아남아 민주당 강세 였던 구로·도봉은 국힘이 앞서는 결과 보여 한강벨트 ‘성동’은 인물론 작용하며 민주당 구청장 3선 성공

제8대 지방선거에서 은평구 동

별 득표율을 분석한 결과 역촌·

신사1·응암3·구산동 등 4개 동에

서 민주당 강세가 나타났고, 수 색·불광1·녹번·진관동 등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는 전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었

지만 뉴타운이나 재개발이 이루

어진 동에서는 국민의힘 지지가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

보는 은평구 16개 동 전체에서

적게는 3.5% 많게는 21.1% 앞섰

다. 가장 큰 득표율을 보인 곳은 수색동으로 이곳에서 오 후보는 59.7% 득표율을 보이며 21.1% 앞

섰다. 수색동의 득표율은 서울시

전체 득표율보다도 높았다. 수색 동의 투표 경향이 국민의힘 성향

을 띤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는

데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선 은평구에서 가장 높게 오 후보를 지지했고, 2022년 3월 대선에서도 은평구 16개 동 중 유일하게 윤석열 후보를 지지가 높았다.

이어서 오 후보 득표율이 높 았던 동은 불광1동 57.4%, 녹번 동 14.9% 신사2동 55.3%, 진관동 55.2% 순이었다. 이들 5개 동의 득표율 차이 평균은 15.5%였다. 동별 특성을 살펴봤을 때 오 후 보 득표율이 높았던 곳은 대부분 재개발이나 뉴타운 사업이 완료 됐거나 진행 중인 곳이라는 공통 점이 있었다. 반면 오세훈 후보 득표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역촌동으로 50.6%의 득표율을 보였다. 송영 길 후보와의 차이가 3.5%p 밖 에 나지 않았는데 이 같은 득표

율 경향은 지난 2021년 재·보궐 선거에서 박영선 후보와의 차이 와 같았다. 이어서 득표율이 낮

았던 곳은 응암3동 52%, 신사1

동 52.2%, 갈현2동 52.3%, 구산

동 52.7% 수준이었다. 이들 5개

동의 득표율 차이 평균은 5.9%였

다.

동별 지지 성향은 은평구청장

선거에서도 비슷한 경향성을 찾

아볼 수 있었다. 전체 선거에서

는 더불어민주당 김미경 후보가

3.5%p 앞서며 승리를 거두었지

만 수색·불광1·녹번·진관동에서

는 국민의힘 남기정 후보가 앞섰

고, 역촌·신사1·응암3·구산동에서

는 김미경 후보가 다른 동에 비

해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미경 후보는 진관동에서 가

장 크게 패했는데 여기서 남 후 보는 53.2% 득표율을 보이며

6.4%p 앞섰다. 이어서 남 후보는 불광1동 51.9%, 녹번동 51.8%, 수 색동 51% 득표율로 앞섰다. 4개 동의 평균 득표율 차이는 4%였 다. 반면 김미경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득표 경향과 마찬가지로 역 촌동에서 가장 크게 승리했는데 여기서 김 후보는 54.6% 득표율 을 보이며 남 후보를 9.2%p 앞 섰다. 역촌동은 민주당 지지세가 높고 인구도 많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승리를 위한 핵심 지 역일 수밖에 없다. 이어서 김 후보의 득표율이 높 았던 동은 신사1동 53.7%, 응암 3동 53.3% 구산동 53.2% 순이었 다. 이들 동의 평균 득표율 차이 는 7.4%였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뉴타운이 나 재개발이 비교적 많이 이루어 진 곳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경향을 보였고, 저층주거지나 아

직 재개발이 비교적 덜

96.1 지방선거 분석2022년6월13일 월요일 267호
곳은
정민구
재개발·뉴타운 지역일수록 국민의힘 지지성향 짙었다 역촌·신사1·응암3·구산동 민주당 지지 높고 수색·불광1·녹번·진관동 국힘 지지 높았다
이루어진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높
경향을 띤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기자 journalkoo@epnews.net

심으로 판매하되 중고 책을 사거나 팔 고 있단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이 컸다고 한다. 판매도 어렵지만 서점 행사도 할 수 없었다. 작은 서점 입장에서는 참 고서를 주로 파는 몇몇 서점처럼 서점

조합연합회에 가입금을 내는 것 자체 가 부담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해는 한국작가회의에서 진행한 중형서

점 한 곳과 작은 서점 두 곳이 함께하

는 작가와의 만남을 하기도 했고 올 4

월부터는 한국서점협회로부터 전국 서

점 공모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이나 독 서모임을 주최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되어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고 전했다. ■ 미하북스 컨셉을 소개해 주세요. 미하북스는 특정한 컨셉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중고 책은 중년 이상이거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손님들이 주 로 찾고 신간 큐레이션은 특별한 컨셉이 없는 것이 컨셉이에요. 정치, 종교 서적을 제외한 ‘이 책 괜찮겠다’ 싶은 책으로 큐레 이션을 합니다. 정치, 종교 분야는 잘 모 르기도 하고 민감한 소재가 많아서 한쪽 에 치우칠 수 있어서 주로 인문, 사회, 과 학, 소설 중심으로 큐레이션 하되 손님이 원하는 책이라면 선주문 판매도 합니다. 내가 좋아하진 않지만 손님들이 좋아하는 추리물이나 스릴러물도 큐레이션 합니다. 패륜 소재의 책만 아니라면 다 주문 받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과연 누가 이런 책을 찾을까 생각했는데 몇 년 지나 니까 모든 책은 주인이 따로 있더라고요. 손님이 원하면 중고 책이라도 다 구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책방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책모임은 비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요. 독서모임을 정기적으로 꾸려 보고 싶

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했죠. 작은 서

점 사업으로 월 2회 심야책방을 진행하다

보니 손님 모으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5 년째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서점 운영

이 어렵다는 건 그만큼 장사가 안 된다는 거죠. 일산에 미스터버티고 책방이 있는데

책방 이름에다 버티겠다는 마음

뒷모습을 보면서 동네책방이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겠구나 싶었어요. 다른 한 분은 나이 지긋한 택시기사님인테 꼭 중고

책을 사 가셔요. 그런 분들을 보면서 책방

을 찾는 노년 손님들은 대단히 인상적이고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죠.

어떤 커플 손님이 있었는데 여자분이 임

되고 서점에 오겠구나, 오

그대로 ‘서점’ 이에요. 책을 파는 곳이니 책이 ‘주’가 되어 야 하는데 요즘은 책이 보조가 되었고 다 른 것을 ‘주’로 두는 일이 많죠. 동네책방 이 사랑방이고 문화전달자이더라도 서점 의 주인공은 책이에요. 책방이 살아남기 위해서 문화행사를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서점인지 문화공간인지 헷갈릴 때도 있죠. 책은 오래된 매체입니다. 지금은 포털이 나 영상 미디어 중심으로 가고 있죠. 사람 들은 논리가 단순하고 간단한 것만 선호 하고 생각하기를 귀찮아하는데 비판적 시 각을 키우려면 책만 한 매체가 없어요. 천 천히 꼭꼭 씹어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

서모임이 필요한데 그런 모임 장소로 서 점이 제일 좋죠. 독서모임은 무상으로 대 관하되 한쪽에서 서점 영업을 하고 참관 도 하려고 해요. 손님들이 서점을 너무 어 렵게 생각하지 않고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10 은평탐방 은평구 신사동 한 대형마트 정문 맞 은편에 ‘있는 듯 없는 듯’ 꿋꿋하게 문 을 여는 책방이 있다. 바로 미하북스 다. 김석환 대표는 오랜 직장생활을 그 만 두고 책방을 열었다. 처음엔 중고 책방을 열 계획이었으나 중고 책만 팔 면 한쪽으로만 치우칠 것 같아 신간 중
요.
■ 오랫동안 기억나는 손님이 있나요? 아주 추운 어느 겨울, 서점 문을 닫을 즈 음 나보다 나이 많은 노년 손님이 혼자 오 셨어요. 코로나 이전이었는데 그 때는 책방 을 막 오픈한 후라 시집이 두 권 정도 있었 어요. 손님은
아가는
주인장이
을 담았다고 해요. 저는 버틸 때까지 버텨 볼 생각이지만 무한정 버티진 않을 거에
왜냐하면 이것도 장사니까요.
그 중 한 권을 사가셨죠. 매서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시집을 사서 돌
■ 책방의 역할은
생각하나요? 사람들이 원래
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신을 하셨더라고요. 그 다음에는 유모차 를 끌고 오셨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아이 가 초등학생이
랫동안 서점 문을 열고 있으면 손님들이 커 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무엇이라고
책방의 목적을 잘못 생
김혜정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책으로 소통하는 은평 만들고 싶어요” 꿋꿋하게 살아남고 싶은 동네 책방 미하북스 은평구 신사동에 자리잡은 미하북스
여기면 좋겠어요. 앞으로 책방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을 만나
싶고 책으로 소통하는 은평 주민들을 더 많이, 더 자주 보고 싶습니다. 미하북스 서울시 은평구 증산로21길 10-1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mihabooks 블로그 : mihabooks.com

은평구청이 청소년의 밝은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한 대학 입시지원에 나선다.

은평구는 은평지역 수험생과 학부모 대

상으로 대입 지원을 위한 ‘입시설명회’와 ‘1대1 입시상담’을 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과 협업 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변화된

대입제도와 선택교육과정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체계적인 학습전

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현재 예정된 프로그램으로 ‘입시설명회’

는 6~7월 2회 열리며, ‘1대1 입시상담’은

7~8월 총 8회 운영한다.

입시설명회는 오는 21일 ‘2024~2025 대

입전형 변화에 따른 대비’, 내달 23일에는 ‘2023 대입 수시전형의 이해’와 ‘학생부 종 합전형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다. 시 교육 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강사와 동국 대학교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은평구청 대 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1대1 입시상담’은 시 교육청 대학진학지 도지원단 소속 상담교사를 통해 진로, 진 학, 입시, 학습 관련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내달부터 주 1회 운영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 접수는 14일까지 선착 순으로 모집하며, 은평배움모아 홈페이지 (eplearning.or.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 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6~8월 예정된 거 외에도 향후 연말까지 상시 운영 예정 이니,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은평배움모아 (eplearning.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거 나 시민교육과(02-351-7257)로 문의하면 된다.

은평구체육회가 코로나19로 지쳐 굳 어진 몸을 풀고 건강한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2022년 해·달맞이 생활체육 교실(1 차)’ 프로그램을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은 대한체육 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체육회와 은평구 체육회 주관, 국민 체육진흥공단이 후원 한다. 프로그램은 생활체조 및 라인댄스로 월~금요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

간 동안 역촌 평화의 공원 내(서오릉로 47)에서 생활체육 전문 지도 강사가 진 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은평구민 남녀노 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세내용은 은평구체육회(02-359-7330)에 문의하면 된다.

박낙흥 은평구체육회장은 “다양한 생 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건강한 은평구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3일 불광 천과 은평너른마당에서 ‘건강한 지구만들 기 캠페인’이 열렸다. 은평구청이 추진한 이날 행사에서는 EM(유용미생물) 흙공 던지기, 불광천 줍 깅 캠페인, 에코마일리지 홍보, 친환경 유 용미생물 EM 배부행사 등 4개 분야서 캠 페인을 진행했다. ‘EM 흙공 던지기’는 EM발효액과 황토 를 섞은 EM흙공이 하천에서 서서히 녹 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개선되는 수질개선 캠페인이다. 은평구 탄소중립 실 천단 구민 30명이 불광천 생태체험관에서 EM흙공을 직접

한편 은평너른마당에서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하 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홍보하고 현장에 서 직접 신청서를 접수하는 창구를 운영 했다. 일상생활에서 화학제품 사용을 줄 이고 친환경 생활 실천을 돕기 위한 EM 배양액을 무료로 배부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직무수행을

주길 바란다”며 “고 위직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청렴·반부 패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길 기대한 다”고 말했다. 천에 던지는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은평구 탄소중립 실천단은 불광천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 ‘불광천 줍깅 캠페인‘도 함께 참여하 며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실 천에 앞장섰다.

13지역소식2022년6월13일 월요일 267호
대학 입시설명회 개최⋯‘입시정보를 한눈에’ 은평구 체육회, ‘해·달맞이 생활체육교실’ 운영 은평구청 간부공무원 ‘이해충돌 방지제도’ 설명회 개최 제27회 환경의 날을 맞아 ‘건강한 지구만들기 캠페인’ 추진 입시설명회, 일대일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마련…연중 상시 운영 서울시 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과 협업…시너지 효과 기대 이달 21일부터 설명회 개최 등… 6~8월 프로그램은 13일까지 접수
지난 8일 은평구청이 구청장을 포함한 간부 공무원 대상으로 ‘이해충돌 방지제 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청렴하고 공정한만드는 체험을 하고 불광
보장하기 위한 법으로 지난
19일 시행됐다. 공직자가 준수해야 할 5가지 신고·제출 의무와 공직자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제한·금지 행위 기준이 명시돼있다. 이번 설명회는 법 시행에 따른 이해충 돌 방지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 고 구민 신뢰를 확보하고자 마련했다. 간부 공무원이 선도적으로 제도를 준수 함으로써 전 직원의 이행력을 강화하고 자 한다. 이날 ‘이해충돌 방지법’의 이해를 높이 기 위한 강연도 진행했다. 국민권익위원
회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준비 TF 담당 사무관이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강연은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의의 △공직자가 지켜야 할 10대 행위기준 △ 공공기관의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 등 제도 이해를 돕는 내용을 다뤘다. 구는 앞으로도 간부 공무원부터 모범 적으로 이해충돌 방지법을 엄격히 준수 하고 제도를 철저히 이행해, 청렴하고 공 정한 업무수행이 보장되도록 관련 활동 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간부공무원들이 솔 선수범해 이해충돌 방지제도와 반부패· 청렴 정책에 앞장서

교육감

당선인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는 이야기는 좀처럼 주목받지 못한다.

나는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 린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성

숙한 어른을 좋아한다. 어린이

를 우습게 보는 세상이 싫어질

때면 어린이를 아끼고 보호하려

는 좋은 어른이 쓴 책을 읽는다.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은 이 시대의 정말 좋은 어른

중 한 사람이 쓴 책이다. 얼마 전 교육감선거가 끝났

다. 전국의 모든 교육감 당선인

변진경의 <울고 있는 아이에 게 말을 걸면>

대한민국은 ‘어른 중심’의 사 회다. 어린이의 목소리는 잘 들 리지 않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 는다. 출산률 저하는 곧잘 국가 경쟁력 저하, 연금 재원 확보 난 관 등의 논리로 연결될 뿐 어린 이의 긍정적인 모습을 조명하

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다. 대한

민국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왜 그런 어

려움이 발생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현재로서는 교육현장의 최전

선에 닿아있는 책이라고 생각한

다. 저자인 변진경은 주간지 <시

사IN> 기자다. 변진경 기자는

오래 도록 어린이 문제에 천착 해 왔다. 그녀는 노 키즈존 팻

말이 걸린 가게 앞을 지나칠 때 나, 불법 주정차 차량에 가려 죽 은 아이가 나올 때면 슬픔과 분 노 그리고 허망함을 동시에 느 꼈다. 그리고는 이 문제가 얼마 나 중요하며, 심각한지 제대로 취재해서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기자의 글쓰기답게 문장은 매 우 사실적이고, 방대한 자료가 증거로 따라 붙는다. 이 책이 멋 진 건 눈물이 저절로 짜지는 온 갖 기구한 사연을 담담하게 처 리하고, 돈과 행정인력이 더 필 요하다고 제안하기 때문이다. 교수가 쓴 이론서에는 담기기 힘든 실무자의 땀냄새가 풀풀 풍긴다.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 면>은 아동학대, 아동 흙밥, 목 숨 건 등굣길,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공백을 다룬다. 저자 는 전국을 발로 누비며 아이들을 만나 눈높이를 맞췄다. 어른 중

심으로 해석되는 사건사고를 어 린이의 시점에서, 어린이의 입장 에서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어린이의 보행안전 문제를 다 룬 3장 '목숨 건 등굣길'도 교육 감 당선인들이 꼭 읽으면 좋겠 다. 믿기 힘들지만 민식이법을 두고 '자식 이용해서 돈 뜯어내 려는 학부모들 떼법'이라고 공 공연히 말하는 사람이 있다. '스 쿨존 시속 30km는 악성 민원에 굴복해 운전자 권리를 제한하 는 악법'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 도 있다. 저자는 등굣길을 둘러싼 편 견을 깨고자 한다. 저자가 어린 이 보행안전을 중요하게 생각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어린이 가 곧 '모두'이기 때문이다. 작 고 약하고 가난한 어린이가 걷 기에 안전한 길이면 이 세상 모 두에게 안전한 길이다. 지극히 단순하지만, 당연한 말이다.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

면>을 읽다 보면 자주 한숨이 나온다. 한숨은 안타까운 세상 의 어린이를 향한 한숨이기도 하고, 나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초등학교 교사로서 잘하고 있 나 하는 성찰의 한숨이기도 하 다.

저자는 아동학대를 취재하고 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 었다. 부모가 자녀를 때리고, 죽 이는 사건을 살펴본 뒤 글로 풀 어내는 일이 예상보다 훨씬 고 통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린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글을 계속 썼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저자에 게 고마웠다. 쉽지 않은 글을 용 기 있게 써 줘서 정말로 고마웠 다. 어린이가 살기 좋은 세상은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다. 울 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거는 어 른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준수 시민기자

14 문화 글, 그림 비나 www.instagram.com/vinagri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자촌 근린공원 어릴 때 아버지 따라 놀러 가던 기자 아저씨의 집은 사라졌지만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공원이 되어 사람들을 맞이한다. 아래에서 바라보면 은평의 산들은 아파트들에 가려진 듯하지만 높은 공원에서 보니 산이 아파트들을 폭 감싸고 있다.
될 기자촌
추억이 된 기자촌. 추억이
공원.
책소개
16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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