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 결과자료집
6개의 질문과 100인의 대화
책을 펴내며 50+커뮤니티, 지금, 왜 ― 2 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가 열리기까지 ― 8 주제별 토론 ― 15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 15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 24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 36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 42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51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 57
토론이 끝난 자리에서 ― 65 퍼실리테이터의 말, 함께한 분들 ― 74 원탁토론회 현장 사진 ― 77
책을 펴내며
다시 생각해도 참 대단한 열기였습니다. 50+세대 100인이 모여 커뮤니티에 관한 생각을 나누고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토론이 3시간 넘게 이어졌음에도 다들 생기가 넘쳤습니다. 모두 ‘50+커뮤니티’라는 공통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50+커뮤니티는 우리 재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2016년 첫 번째 50플러스캠퍼스인 서부캠퍼스 개관 후 결성된 커뮤니티가 벌써 200개를 넘었습니다. 50+세대 스스로 모임을 결성해 동료와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은 주목해야 할 변화입니다. 이들 커뮤니티 하나하나가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사회현상이자 50+세대 문화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각자도생의 서울을 공동체로 회복시키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50+커뮤니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본 이번 원탁토론회의 기록은 50+커뮤니티 생태계가 더욱 성숙하고, 서울시 50플러스 정책이 내실 있게 발전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토론을 이끈 10인의 퍼실리테이터와 기록에 힘써준 청년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소중한 경험과 제언을 들려주신 참가자 100인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8년 10월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이경희
50+커뮤니티, 지금, 왜
50+커뮤니티, 지금, 왜
50+커뮤니티. 아직 많은 이에게 낯선 단어입니다. 50+커뮤니티는 50+세대가 모여 공동의 이익과 목적을 추구하는 동아리, 소모임, 협회, 협동조합 등의 조직체를 뜻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굳이 새로운 이름을 붙일 필요도, 특별하게 생각할 이유도 없는 말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중장년층이 모임을 만들어 교류하고 함께 활동하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16년 창립 직후부터 ‘50+커뮤니티’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고, 커뮤니티플러스, 50+단체지원사업, 『지금, 서울의 50+커뮤니티』 발간, 커뮤니티 지원단 발족, 50+축제 개최 등 50+커뮤니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재단 창립 이후 가장 공을 들여온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재단은 50+세대 스스로 새로운 세대 문화와 롤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미션으로 삼고 있는데, 50+커뮤니티가 이러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토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0+세대가 커뮤니티에서 이후의 삶을 함께할 동료를 만나고, 잠재력을 발휘해 우리 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활동을 펼쳐가길 기대합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더라도, 이 과정 자체가 50+세대를 위한 좋은 시민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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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플러스 커뮤니티플러스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시행하는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명칭입니다. 50+세대가 동료와 함께 모임을 만들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도록 소정의 심사를 거쳐 5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합니다. 지원금은 커뮤니티 활동의 마중물로서 모임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경비로 활용됩니다. 커뮤니티플러스 사업은 2018년 현재 재단의 3개 캠퍼스(서부, 중부, 남부)를 통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캠퍼스별로 100여 개의 커뮤니티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플러스 참가자 규모〉
2017년 2016년
(서부·중부캠퍼스)
(서부캠퍼스)
커뮤니티 수 | 128개 회원 수 | 1,247명
커뮤니티 수 | 201개 회원 수 | 1,814명
‘다종다양한 50+세대의 커뮤니티 중 어떤 모임을 선정해 지원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사업 초기부터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특정 정당이나 종교를 지지하는 모임과 단순한 취미 모임은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커뮤니티를 심사하고 평가하는 과정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어떤 활동이 더 의미 있는지 자로 재듯 점수를 매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원을 받는 50+커뮤니티의 성격과 활동 영역은 일정한 갈래를 형성하며 정착되어 갔습니다. 전체 사업 참여자 중 캠퍼스 이용자(교육과정 수강생 등)의 비중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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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커뮤니티, 지금, 왜」
〈2017년 서부캠퍼스 50+커뮤니티 활동 영역〉
일 탐색·경력개발
23개
학습·연구
31개
문화·창작
31개
공익·사회 공헌
31개
〈2017년 서부캠퍼스 50+커뮤니티 회원 구성〉
서부캠퍼스 교육 수강생
51개
서부캠퍼스 사업 참여자(보람일자리 등)
20개
일반(기타, 지역모임 등)
45개
해를 거듭하며 50+커뮤니티는 단순히 활동비를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라 캠퍼스와 함께 여러 사업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파트너로 역할 하고 있습니다. 계절학기 강좌 개설, 지역사회 봉사활동, 교육 이후 일과 활동 탐색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캄보디아)에 독자적으로 봉사활동 거점을 만든 커뮤니티, 서부캠퍼스 인근 불광역에 50+세대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협동조합을 설립한 커뮤니티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50플러스캠퍼스 곳곳에서 전부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커뮤니티의 작당과 도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부캠퍼스 또한 50+커뮤니티와 협력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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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원탁토론 2018년 8월 29일과 30일은 서부캠퍼스 커뮤니티 사업의 역사에서 무척 중요한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50+커뮤니티의 축제인 ‘50+와글와글’이 처음으로 개최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틀간 50+커뮤니티에 속한 회원과 캠퍼스 이용자, 시민이 어울려 체험과 놀이, 공연,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습니다. 특히, 29일에는 100인이 참가하는 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가 열려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원탁토론회는 이제 캠퍼스의 사업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는 50+커뮤니티와 관련된 다양한 쟁점을 논의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우리는 50+커뮤니티란 과연 무엇인지, 어떤 방향성을 추구해야 할지,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등 지난 경험과 현실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성찰을 시도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토론 당일 3시간에 걸쳐 100인의 토론자가 6개의 주제에 관한 각자의 의견과 경험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토론의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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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커뮤니티, 지금, 왜」
미래를 위한 기록 책에는 당일 현장에서 오간 이야기를 토론 주제별로 정리해 수록했습니다. 주제와 큰 관련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발언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현장에서 오간 이야기를 충실하게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한 주제를 놓고 복수의 테이블에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테이블마다 조금씩 토론 내용이나 논의의 흐름이 달라지는 사실에 주목한다면, 이날 토론이 조금 더 흥미롭게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원탁토론회 이후 캠퍼스에서는 평가 회의를 열어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토론 결과에서 시사점을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내용 역시 정리해 책에 수록했습니다. 50+커뮤니티의 활동과 지원사업 자체는 물론, 50+커뮤니티를 둘러싼 논의 역시 더욱 성숙해져야 할 것입니다. 100인의 원탁토론 참가자, 그리고 캠퍼스 관계자의 목소리가 이를 위한 좋은 재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는 50+세대의 새로운 삶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50+세대에게 유익한 정보와 경험을 제공하고, 50+세대의 사회적 활동을 촉진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50+커뮤니티는 캠퍼스 사업의 꽃이자 핵심 전략입니다. 자유로운 커뮤니티 활동은 그 자체로 50+세대에게 새로운 도전이고, 학연, 혈연, 지연의 경계를 허문 가치지향적 네트워크로 새로운 50+세대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재단과 캠퍼스에서 50+커뮤니티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계속 커질 것입니다. 이 책이 현재 활동 중인 50+커뮤니티, 활동을 준비하는 예비 50+커뮤니티 모두에게 값진 교재이자 참고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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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가 열리기까지
① 원탁토론회를 준비 하는 열린 기획 회의 (5~6월)
② 토론 주제 선정 (7~8월)
③ 원탁토론회 준비단 회의 (8월 초순)
④ 퍼실리테이터 선정 (8월 중순)
⑤ 청년기록자 섭외 (8월 중순)
• 50+커뮤니티 대표 및 회원, 커뮤니티지원단(서부· 중부·남부캠퍼스), 힘나멘토단과 함께 토론회 개최
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토론 주제 의견 취합
• 1차 선정한 17개 주제를 놓고 커뮤니티지원단을 대상으로 토론 주제 적합도 설문 조사 •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6개 주제 선정
• 50+커뮤니티 대표 및 회원, 서부캠퍼스 커뮤니티지원단, 학습지원단, 힘나멘토단 참여
• 원탁토론회 준비단과 중부·남부캠퍼스 커뮤니티지원단에서 자원한 10명
•사회적기업 기억발전소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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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참가자 100인 모집 (8월 1일~27일)
⑦ 원탁토론회 사전연습 (8월 29일 10~12시)
•홈페이지 선착순 모집 •참가 등록 시 원하는 토론 주제 2개 선택
•퍼실리테이터의 토론 운영 연습
[소개] 50+커뮤니티 현황, 토론회 운영방식 안내
⑧ 원탁토론회 개최 (8월 29일 14~17시)
[아이스브레이킹] 마시멜로 챌린지 [토론] 원탁토론 진행 [정리] 테이블별 토론 내용과 소감 공유, 향후 계획 소개
⑨ 평가간담회 (9월 5일)
•주요 토론 내용 공유 및 내부 평가
결과자료집 제작 및 공유 (9~10월)
•인쇄 및 PDF 파일 홈페이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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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가 열리기까지」
50+세대가 선정한 6개의 주제 2018년 5월부터 50+커뮤니티 대표와 회원, 커뮤니티지원단, 힘나멘토단 등 서부캠퍼스에서 ‘50+커뮤니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원탁토론회 개최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토론에서 어떤 주제를 다뤄야 할지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쏟아졌지만, 비슷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17개의 토론 주제를 정리했습니다. 주제를 더 좁히는 과정에서는 커뮤니티지원단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꼭 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주제마다 중요도 점수를 매기는 적합도 설문을 커뮤니티지원단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그 결과를 반영해 최종 6개 주제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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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에 기반한 ‘동아리’는 많지만, 중장년이 주도하는 ‘50+커뮤니티’는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50+커뮤니티는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할지 이야기합니다. [주제1]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50+커뮤니티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
[주제2]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커뮤니티의 방향성)
함께해서 즐겁고, 함께해보니 힘든, 커뮤니티. 50+커뮤니티 운영의 실제를 이야기합니다. [주제3]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주제4]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회원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활동영역도 넓혀가는 ‘성장하는 커뮤니티’가 되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정체기에 접어든 50+커뮤니티를 다시 활성화하려면 어떤 방안이 필요할지 이야기합니다. [주제5]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주제6]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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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가 열리기까지」
원탁토론회 운영진 구성 주제 선정을 마무리한 후 원탁토론회를 운영할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토론 행사를 매끄럽게 이끌 사회자로 수원시평생학습관 정성원 관장을 섭외했고, 쉴 새 없이 쏟아질 대화를 빠르게 기록하는 역할은 사회적기업 기억발전소 청년들이 맡았습니다. 50플러스캠퍼스 커뮤니티지원단과 학습지원단으로 활동하는 분 중 10명의 퍼실리테이터를 선발했습니다. 퍼실리테이터는 토론 시간 동안 참가자를 독려하고, 토론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100인의 참가자 모집 원탁토론회 개최 한 달 전, 서부캠퍼스 홈페이지에서 50+커뮤니티 활동 경험이 있는 시민 100인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는 6개의 주제 중 자신이 토론하고 싶은 2개의 주제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진은 너무 많은 인원이 한 테이블에 몰리지 않도록 토론 인원을 적절히 배정했습니다. 가장 많은 분이 선택한 주제는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였습니다.
와글와글했던 원탁토론회 8월 29일 오후 2시, 사회자 정성원 관장의 인사와 함께 원탁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고 한 테이블에 모여 앉으니 초반에는 어색함이 감돌았지만, 마시멜로 챌린지라는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으로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함께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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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진행을 돕기 위해 테이블마다 퍼실리테이터와 청년기록자가 1명씩 배치되었습니다. 월드카페(토론자가 편안한 공간에서 테이블을 옮겨 다니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대화 프로세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낙서하고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발언하되 상대방을 배려하자’는 원칙을 준수했습니다. 참가자는 사전에 신청한 2개의 주제에 관해 50분씩 토론했습니다. 1세션에서 첫 번째 주제의 토론을 마친 참가자는 2세션에서는 테이블을 옮겨 두 번째 주제의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진행된 토론임에도 퍼실리테이터의 진행방식과 참여자의 면면에 따라 각 테이블의 토론 분위기는 뚜렷한 개성을 보였습니다. 참가자가 가장 공감하는 의견은 무엇인지 투표를 해보기도 하고, 벽면에 메모지를 가득 붙여 생각을 발전시키기도 했습니다. 청년기록자들은 토론회 현장의 모든 목소리를 세심히 듣고 정리해 이 책의 기초 자료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모든 토론이 종료된 후 퍼실리테이터가 각 테이블의 쟁점을 요약해서 공유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들을 토대로 캠퍼스가 검토해야 할 과제도 정리했습니다. 서부캠퍼스 남경아 관장은 폐회사를 통해 “오늘 토론 내용에서 서울시 정책과 연계하거나 협의할 점을 찾고, 지역사회 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등 50+커뮤니티 육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 주제별 토론 내용이 이어집니다. 일러두기 이하 본문에서는 주제별로 각기 다른 테이블의 토론 내용을 점선으로 구분했습니다. 발언 내용 공개에 따른 참가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언자의 성(姓)만 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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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가 열리기까지」
주제별 토론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김길지, 강기영 퍼실리테이터가 논의 진행을 도왔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퍼실리테이터 정말 여러 커뮤니티에서 오셨다. 먼저 토론 주제와 관 련해 자기 생각을 나타내는 키워드를 적고, 짤막하게 설명해달라. 김
커뮤니티가 선진국으로 가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혼자보다는 모여서 같이 토론하고 방법을 찾다 보면 더 나은 곳으로 갈 수 있다. 김2
키워드를 고령사회라고 적었다. 고령사회에서 제2의 인생 준
비를 위해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김3
키워드로 연결, 공유, 협력을 적었다. 누군가와 연결되어 함께
나누고 협력해서 살고 싶다. 이런 활동을 하는 세상이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구
50+커뮤니티는 50대의 또 다른 인생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50+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이고 활력있는 또 다른 인생을 생각 하고 싶다. 구2
키워드는 터닝포인트다. 20년을 전업주부로 살다가 작은 아
이가 대학교에 가고, 삶이 너무 허전해서 이러다 병이 나겠다 싶을 때 50+커뮤니티를 만났다. 이곳에 와서 새로운 공부도 시작하고, 친구들 도 새로 만나고, 커뮤니티 활동도 했다. 이런 활동이 인생 후반의 직업 으로도 연결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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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김4
50+커뮤니티는 50+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펼치는 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생 후반기에 다른 인생을 살도록 하는 네트워크이자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5
키워드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적었다. 예전에는 경제적 가치
를 좇았다면 앞으로는 사회적 가치, 관계의 가치를 찾고 싶다. 삶의 의 미도 내 행복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커뮤니티,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배려하는 데서 찾는 것이다. 은퇴 후 새로운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한 다. 김6
지금까지는 가족을 부양하면서 이게 진짜 행복인지 아닌지 모
를 삶을 살았다. 앞으로는 재미도 있고, 사회적 가치가 있거나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며 적극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 동안 갖지 못했던 50+세대만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이자 터 전이 50+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김7
키워드로 생각의 전환을 적었다. 사실 커뮤니티가 없으면 종
로 3가 길바닥에 앉아있을 수밖에 없다. 할 일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 다. 하지만 커뮤니티에 들어오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의 전 환도 가능해진다. 퍼실리테이터 첨언할 의견이 있다면 말씀해달라. 김
음악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무엇이 즐거운가 말하고 싶다.
원래는 음악하고 거리가 먼 삶을 살았는데, 음악을 배우다 보니 너 무 즐겁다. 옛날에는 인생의 1%였던 음악이 커뮤니티에 와서 인생의 50%가 됐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다. 이렇게 지낸 지 1년이 지났는데 너무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퍼실리테이터 서부캠퍼스에서 운동, 사회 공헌, 일자리, 문화 이렇 게 네 영역으로 분류해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어느 영역에 지원이 더 필요한지도 피력하면 좋겠다. 김5
옛날에는 사회 생활하면 학연, 지연, 혈연이라고 했다.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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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연, 교연, 직연이라고 한다. 골연은 같이 골프 치는 사람, 교연은 같 이 교회 가는 사람, 직연은 같이 직장 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에서 는 너무 인연에 집착하고 인연이 없는 사람에게는 배타적이다. 비슷한 취미나 관심사를 갖고 커뮤니티를 잘 꾸려가면 건전하고 새로운 사회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김4
좀 전에 퍼실리테이터가 네 영역을 언급했는데, 그중 사회 공
헌 분야에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0+세대의 경륜과 능력으 로 따뜻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사회 공헌 활동이 좀 더 풍부 하게 펼쳐지면 좋겠다. 구
50+커뮤니티가 우리 부모님 세대와 젊은 세대를 잇는 공간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50+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어른이 될 순 없을까 생각했다. 윗사람도 챙기고, 젊은 사람과도 교감할 힘을 키 우려면 여러 사람과 소통하는 관계가 형성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김3
커뮤니티가 왜 잘 돼야 하는지 얘기하자면 나는 늘 직업적인
일, 먹고 사는 일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안 해본 일을 해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 내 삶을 좀 더 확장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이런 관계망이 많으면 사회 공헌도 할 수 있고, 많은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김2
어떤 면에서 커뮤니티가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해야 하는지 말
하고 싶다. 일이나 사회 공헌 관련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사람은 많지 만, 현실적으로 현장에 가서 일하거나 사회 공헌과 연결되는 부분이 부족하다. 50대이지만 앞으로 살날도 많고 그 기간에 모든 사람이 취 미생활만 할 수는 없다. 일이나 사회 공헌을 해야 하는 사람이 더 많을 텐데 그런 부분이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
50대인 분들은 조금 전 발언에 상당히 공감할 것 같다. 하지만
커뮤니티 활동이 일이나 돈과 직결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 정말 돈이 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내일배움카드처럼 구체적인 방향 을 모색해야 한다. 그보다 50+커뮤니티에서 많은 분을 만나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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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김2
나 역시 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나 사회 공헌과 직접 연결되
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퍼실리테이터 김 선생님은 어쨌든 커뮤니티가 사회적인 통로와 네 트워크 역할을 한다고 보시는 것 같다. 김
그렇다. 집에 있으면 TV를 통해서 얻는 것밖에 없지만 커뮤니
티에서는 사람들과 직접 대면해서 현장에서 에너지를 주고받는다. 당 장 돈은 안 되더라도 스치는 아이디어가 많아서 자극이나 영감을 많이 받는다.
이
주제에 맞게 인사드리고 싶다. 노는 여자 이OO이다. 나에게
50+커뮤니티는 놀이터 같다. 인생의 1막만큼 소중한 2막을 시작하고 싶기 때문에,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모든 걸 배우고 성장하는 것처럼 여기서 잘 놀고 성장하고 싶다. 이2
사실 우리는 학업과 직업으로 살아왔다. 앞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 기반이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학과 업 을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이 50+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이3
우리 커뮤니티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영상을 만들고, 여러
가지 재밌는 공통의 과제나 흥미를 나누고 있다. 주변의 양로원이나 어린이집에 영상을 만들어 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런 활동으로 활 력을 얻고, 멤버도 9명에서 시작해서 30명까지 늘었다. 상당한 재미 와 흥미, 보람을 느끼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배
예전의 사회는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마을, 가족, 혈연관계로
사람들을 엮었다. 요즘은 이런 것이 점점 사라지고 해체된다. 50+커뮤 니티는 같은 공감대 아래 모인 사람들의 현대화된 새로운 삶을 보여주 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주체적으로 선택한 사회 모임이자 작은 공 동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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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커뮤니티가 건강한 시민사회의 작은 기초단위라고 생각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시민사회처럼 50+라는 세대를 기반으로 공통 관심사나 경험을 나누는 새로운 기초단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 다. 내가 사회에 참여하는 또 다른 통로도 될 수 있다. 안
보통 50+커뮤니티에는 직장을 그만두거나 은퇴한 분이 많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에는 직장에 속해 있었다면 이제는 직 장이 아닌 곳에 들어가서 삶의 질을 더 향상하고 허전함을 메꾸는 것 같다. 이4
이제 50대 후반이지만 고령화 사회가 시작된 만큼 우리도 자
신에게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러려면 건강해야 하는데, 집에 있다 보면 건강을 잃기 쉽다. 여럿이 어울리면 만남도 잦아지고 운동도 된 다. 커뮤니티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서로 어울리고 건강해질 수 있 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연령대 집단이 50~65세
이다. 그 많은 사람이 50+세대의 성공적인 세컨드 라이프의 발판이 되 고,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그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커뮤니 티다. 은
공부해서 남 주자는 말을 좋아한다. 먼저 삶을 산 여기 선생님
들처럼 나도 50대에 학생으로 서부캠퍼스에 올 것 같다. 그때가 되면 내가 배운 걸 나눠줄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내가 배울 수도 있으니까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4
이전 토론에서 커뮤니티가 일자리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얘기
가 나왔는데, 꼭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커뮤니티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전혀 아무것도 없이 혼자서 준비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안
선생님 말씀에 공감한다. 지금 로컬밴드 활동을 하면서 기타
를 치고 있다. 병원 지하에서 매주 시민들과 같이 공연을 한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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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행복해진다. 살아가면서 아는 게 있으면 같이 나누고, 배워서 남에게 주는 활동이 정말 행복한 것 같다. 퍼실리테이터 정리를 하면, 많은 분이 말씀하신 내용이 50+세대가 전 세대를 아울러 신문화를 만들어 가는 최초의 세대로 역할 하고 있 다는 점이다. 사회에 에너지를 전달하려면 자신도 에너지를 받아야 하 는데, 결국 50+커뮤니티는 50+세대가 삶의 활력을 얻는 데 굉장히 중 요하다고 보시는 것 같다.
노
50+커뮤니티는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동
안 삶을 열심히 살아왔다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위한 곳이 아 닐까. 정거장에서 다른 분과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 과정에서 정보도 얻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관점을 알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또 다른 길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한다. 김
어르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경로당이지 않은가. 예전
에는 경로당에서 화투 같은 걸 많이 치셨는데, 요즘은 나라에서 코디 네이터를 파견해서 체조 같은 운동이나 그림 그리기 등 뭔가 배울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우리가 늙어서 경로당에 모여있을 때 누군가 우 리를 가르치더라도, 그걸 따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경로당의 대안이 커뮤니티가 아닐까.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면 늙어서도 자신이 원하 는 활동을 원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남
커뮤니티는 공동체라는 뜻이다. 지금 시대에 내적, 외적으로
단절된 세대가 우리 세대가 아닌가 싶다. 은퇴도 하고, 가족 관계도 없 고, 그런 단절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 다시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50+커뮤니티의 지향점이다. 일단 소통하면 건강은 따라온 다. 마음이든 몸이든 열리면 건강해진다. 그리고 우리는 혼자서 행복 할 수 없다. 인간관계 속에서 행복이 싹트고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 커 뮤니티가 잘 돼야 하는 이유다. 박
남 선생님 생각과 비슷한데, 커뮤니티를 50+세대가 새로 인
생을 출발하면서 함께 뭔가 고민하는 곳으로 정의하고 싶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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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왔는데, 새로 인생을 시작하며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 든 혁신하고 변화하도록 한다는 점에 커뮤니티의 역할이 있지 않나 생 각한다. 노2
50+커뮤니티는 혈연 중심의 가족이 아니라 새로운 가족이라
고 생각한다.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신개념의 가족이다. 권
50+커뮤니티는 인생 2막의 활력소라고 정의한다. 취미활동
해보기, 못 배웠던 것 배워보기,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친구 만나기, 나 의 한계에 도전해보기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활력소이다.
정
내가 정의하는 커뮤니티는 결핍 해소의 실마리다. 오십이 넘
고 보니까 크게 두 가지 어려움이 고독과 빈곤이다. 은퇴하니 소속감 의 문제가 생기더라. 50+세대가 직장 생활을 하다 나온 사람이 많아 홀로됨에 따른 외로움이 있다. 또한, 이전에는 경제 활동을 했는데, 은 퇴 이후에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 두 가지 문제 해 결에 어느 정도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게 커뮤니티라고 본다. 꼭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 공헌이 커뮤니티의 목적은 아니지만, 자그마한 수익이 나 성취감이 커뮤니티를 지속하기 위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사회 공헌 활동 같은 것은 개인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서만 풀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커뮤니티가 굉장히 잘 돼야 한다. 최
커뮤니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우
리 50+세대가 나아가는 방향을 커뮤니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같이하면서 내 직업, 내 방향을 설정할 그런 기 회라고 본다. 임
50+세대가 무엇인지 정의하자면 한마디로 보물 상자다. 각자
보물 상자를 갖고 커뮤니티에서 만난 게 아닐까 싶다. 여러 보물 상자 가 모여서 커다란 보물 상자가 된다. 자신의 보물을 꺼내놓을 수도 있 고, 상자 안에 있는 다른 보물을 가져갈 수도 있어야 한다. 커뮤니티가 잘 돼야 하는 이유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50+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 에게도 ‘50+는 이렇게 살고 있다’고 보여주는 모델이 되어야 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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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문이다. 단순히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말하기보다는 ‘이렇게 살고 있 다’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최2
한마디로 정의하면 50+커뮤니티는 만남인 것 같다. 생각지
못한 만남이 있다.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고,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은 본인이 하기에 달렸다. 그래서 여러 의미로 만남이라고 얘기하고 싶 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었으니 이 길어진 삶이 아까 말씀하신 고독 이나 빈곤 때문에 행여나 지치고 지루한 삶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 서지 않는가. 그걸 잘 극복해 나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50+커뮤니티 가 잘 돼야 한다. 정2
커뮤니티가 왜 잘 돼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겠다.
50+커뮤니티는 사회 통합에 중요하다. 50+세대가 잘 되지 않으면 사 회 통합이 되기 어렵다. 정3
현실적인 측면을 말씀드리겠다. 사실 직장 생활은 다들 잘했
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밖으로 나오면 강제하는 사람이 없다. 본인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으면 활동하기 힘들다. 그래서 50플러스재 단의 커뮤니티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친구도 사귈 수 있고, 활동도 할 수 있다. 커뮤니티가 집에 있는 50+세대를 밖으로 불러낸 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굉장히 중요하고, 앞으로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당근과 채찍이 제도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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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 김영조, 김명희 퍼실리테이터가 논의 진행을 도왔습니다.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김
일자리와 사회 공헌을 우선시할 필요는 없지만, 커뮤니티가
지속하기 위해선 활동 분야 관련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 으면 취미 모임이 아닌 이상 활동을 지속하기 힘들다. 꼭 일자리와 사 회 공헌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커뮤니티가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비 전 모색과 개발은 필요하다. 이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3월부터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되었다. 동기들과 그림 그리기와 밴드 활동으로 커뮤니티를 시 작했다. 일주일에 세 번 모여서 연습하는데 악기를 전부 사야 했다. 커 뮤니티 유지를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하니 공연 활동 등으로 수익을 내 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익성도 고려해야 커뮤니티가 유지된 다. 김2
가능하면 50+커뮤니티 활동에 일자리와 사회 공헌이 연계되
었으면 한다. 50+커뮤니티 활동은 서울시 돈도 지원받기 때문에 단순 히 친목만 도모하기보다는 일자리가 담보되는 활동을 해야 한다. 중장 년층이 퇴직 후에 큰돈은 아니더라도 용돈 정도는 벌 수 있도록 커뮤 니티 활동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퍼실리테이터 50+커뮤니티 지원 활동을 하면서 보니 여기 계신 분 들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많은 분이 커뮤니티 활동으로 수익도 창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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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회 공헌과 일자리로 연결된
다는 입장이다. 나는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인데, 여행 관련 강의도 한다.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공급자도 되고 소비자도 되는 것이다. 즐기다 보면 일자리, 학습, 문화 활동은 저 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유
춤 관련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열심히 춤추고 놀
다 보니까 일자리가 생겼다. 또한, 삶의 질 향상이 곧 사회 공헌 아닌가 생각한다. 50플러스재단이나 서울시에서 계속 일자리 창출과 사회 공 헌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예산이 들어간 만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지표가 잘못됐다. 일자리를 몇 개 만들고, 어디에 재취업을 했다, 이런 것으로만 판단을 한다. 행복지수 가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는 한국에 없다. 정
목적이 일자리나 사회 공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런 것이 충족되어야 커뮤니티가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미나 특기가 있는 사람은 경우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다 은퇴한 사람이 커뮤니티 활동을 할 때, 일자리나 사회 공헌을 지양하 지 않고는 동력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김3
정 선생님과 의견이 같다. 커뮤니티를 두 가지로 구분하고 싶
다. 취미나 문화 관련 활동을 하는 커뮤니티는 꼭 일자리가 아니더라 도 어느 정도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커뮤니 티는 일자리나 사회 공헌과 연결되지 않으면 지속하기 힘들다. 명
동기부여를 말하고 싶다. 경제적인 수입이 담보되지 않으면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50+세대가 공부해서 강의 를 하고 싶다거나 글을 써서 책을 내고 싶을 때 기관에서 연결고리 역 할을 해줘야 한다. 단, 몇십만 원이라도 용돈으로 쓸 수 있는 그런 돈을 바라는 것이다. 그 정도 뒷받침을 해달라는 것이지 일자리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선생님이 밴드 활동을 한다고 하셨는데, 일본의 경우 지역에서 축제를 열 때 동네에 있는 밴드를 초청해서 돈을 주고 행사 에 참여시킨다. 그런 연결고리를 아주 잘 만들고 있는 것이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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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한국은 판은 깔아놓았는데 판만 깔아놓은 상태이다. 적절한 연결고리 를 만들어야 한다. 정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도 계시지만, 많은 분이 그렇지 않을 수
도 있다. 커뮤니티의 특성과 능력을 잘 보고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면 커뮤니티 활동이 더 활성화하리라 생각한다.
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생긴 노하우를 커뮤니티 활동과 연결하
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자신의 재능으로 사회 공헌과 재능 기부를 하 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3년 전부터 서대문 치매예방센터에서 어르신 께 단소를 지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연주가 어려우리라 생각했던 분들 이 지금은 연주 활동을 하신다. 나름의 기쁨을 얻고 있다. 일자리 활동 과 더불어 재능 기부도 꼭 필요하다. 남
꼭 연결되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접근하기 어렵다. 사회 공
헌과 일자리 모두 ‘꼭’이라는 것은 없다. 목적의식이 뚜렷하게 있으면 좋지만, 꼭 일자리나 사회 공헌이 아니더라도 재능 개발을 위한 활동 도 있다. 지금 50+세대는 삶을 더 윤택하게 하기 위한 자기 계발에도 상당히 관심을 두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자연스레 일자리를 찾아가고 봉사할 사람은 봉사하게 된다. 꼭 연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김
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나 사회 공헌과 연결되어야 한다기보
다는, 그렇게 연결되는 것이 필요하다. 커뮤니티를 처음 결성할 때 같 은 취미나 같은 뜻을 가진 사람끼리 자연스럽게 모이는데 그것만으로 는 동력이 부족하다.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작은 수익이라도 창 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미나 재미 이상의 단계로 가려면 더 큰 노력 이 필요하다. 지속성을 위해서는 학습이 필요하고, 일과 사회 공헌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노
정년까지 일하고 은퇴해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분도 있
지만, 60세 이상이 되면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한 국의 50대는 오로지 돈 버는 일에만 집중을 해서 이런 커뮤니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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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문화 활동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파트타임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50대가 조금 더 일찍 이런 활동에 참여하고 준 비 단계를 거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이 먹어서 가장 보람을 느 낄 수 있는 것이 봉사활동이다. 안 해 본 사람은 봉사활동이 주는 보람 을 죽을 때까지 모른다. 사회 공헌은 커뮤니티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 달했을 때, 꼭 해야 하는 필수 활동이자 커뮤니티가 지속하는 이유라 고 생각한다. 나만 좋자고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 퍼실리테이터 60세 이상은 커뮤니티 활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 인가? 노
진입 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극 활동을 시작해 대
사를 외워야 한다면, 예전부터 하던 사람은 괜찮겠지만 나이가 들어 새로 시작하는 사람에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김2
50대에 할 수 있으면 60대나 70대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다. 노
그래서 50대가 죽으라고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되면
조금 일찍 커뮤니티 활동 같은 것을 시작하자고 말씀드린 것이다. 김2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문화 활동으로 충분한 사람은 일자
리와 연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렇지만 일자리와 사회 공헌에 관 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연결되면 좋겠다. 대부분 사람에게 돈이 필요하 며, 돈이 아니더라도 사회 공헌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활동을 일자리나 사회 공헌으로 연결하는 커뮤니티는 별로 없다. 이런 부분을 50플러스 기관이 가장 신경 써주어야 한다. 김3
지금이 100세 시대라고 한다. 꼭 연결해야 한다, 아니다기보
다는 세대 주기에 따라 활동의 비중을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5 세까지는 일자리 비중을 높여야 한다. 50+세대가 현직에서 쌓은 약 30년의 지식과 경험이 있다. 그런 것을 65세까지 일자리와 연결해 사 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 하다. 65세 이후에는 사회 공헌 활동의 비중을 높이고, 70세 이상은 일
30
「주제별 토론」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자리나 사회 공헌보다는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면 좋겠다. 50+커뮤니티 활동은 취미나 여가 활동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 50+커뮤니티가 재단에서 경제적인 지 원을 받기 때문에 공동체에 대한 기여를 무시할 수 없다. 김2
세대 주기에 따라 비중을 달리하는 것이 사람마다 같을까?
노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김4
나이가 적든 많든, 취미로 하던 것이 일로 연결되면 좋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커뮤니티를 지속하면서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 눔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너무 달려 오기만 했기 때문에 우리끼리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개인이 찾기보다는 정부 기관이나 커 뮤니티가 통로로 역할을 하면 좋겠다. 퍼실리테이터 앞 그룹에서 내가 좋아하는 취미나 문화 활동을 하다 자연스레 일자리로 연결이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 는데, 과연 그럴까? 취미는 취미로 끝나야지 일로 이어지면 취미가 아 니다. 또한, 수입을 창출하려면 프로 의식을 갖고 달려들어야 한다. 남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혼자서 일을 하는 것보다는 커뮤니
티 안의 여러 전문가와 힘을 모아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2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면 직업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은 현실
성이 떨어진다. 퍼실리테이터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커뮤 니티를 통해야 기회를 얻기 쉽다. 그런 점에서 커뮤니티의 역할은 상 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다만, 예를 들어 인문학 공부를 하는 커뮤니티 에서 강의까지 하는 수준이 되려면 취미로 독서하는 정도로는 안 된 다. 완전히 전문적으로 파고들어야 타인에게 사상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점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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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4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면 혼자 생
각하는 것보다는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육
커뮤니티를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라 생각한
다.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커뮤니티가 지속 하려면 처음에 방향이나 목표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
육 선생님 의견과 비슷하다. 모임이 지속해서 이어지기 위해
서는 목표와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단순히 노래가 즐겁다, 그림이 즐 겁다 식으로 커뮤니티가 생성되면 일회성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 속한 커뮤니티가 1년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중간에 인원 변동이 많았고 한다, 안 한다 의견이 분분했다. 이 과정에서 대화가 꼭 필요함 을 알게 되었다. 개인별로 목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갈 지 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
2014년부터 사회공헌단 활동을 했다. 우리는 처음부터 봉사
단으로 출발했다. 일자리를 목표로 온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은 도태 되었다. 5년째 하다 보니 일자리가 저절로 생긴다. 영어, 여행, 학교에 서 경험한 일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기본이 사회 공헌이다 보 니 어떤 일이든 기껍다. 이러한 마음을 알아주는 기관이 생겼다. 처음 부터 봉사로 방향성을 잡고 시작했던 사람들은 저절로 일자리가 생기 고 커뮤니티가 지속하는 상황이다. 신
처음부터 커뮤니티에서 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오는 사람들
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열정이 있지만, 금방 열정이 식기도 한다. 중요 한 것은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팀워크가 형성되어 진정한 대화나 방향 성 찾기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전제되지 않고 무조건 일 이나 사회 공헌을 원한다면 성공적인 커뮤니티가 될지 의문이다. 우
처음부터 목적이 비슷한 사람들이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방향
성을 처음부터 잡고 가는 것이 커뮤니티가 오래갈 수 있는 방법이다. 박
32
「주제별 토론」
구성원이 50대이기 때문에 50+커뮤니티의 목적으로는 약간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의 소득과 행복, 가치가 더 중요하다. 우리가 하는 커뮤니티는 우리만 의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 또 무엇인가를 하려는 사람에게 영향 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젊은 세대는 혈기가 왕성하지만, 먹고 살기 위한 것 외에는 신경을 못 쓴다. 하지만 지금은 나 자신이나 돈보다는 봉사 내지 가치 있는 것에 더 관심을 둔다. 박2
퇴직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봉사를 원해서 시작은 하지
만, 아무런 수익이 없다 보니 중간에 힘들어서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사람이 뭔가는 있어야 힘이 된다. 나도 처음에는 사회 공헌에 관심을 두고 왔으나 커뮤니티를 만드는 과정에서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었다. 어차피 직업을 얻으려고 온 것은 아니지만 단순 봉사 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퍼실리테이터 사회 공헌 활동이라도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어야 지 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일자리보다는 일거리에 중점을 두는 것인가? 박2
그렇다. 젊은 세대는 일자리를 원하나, 우리는 사회 공헌에 더
중점을 둔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박
이런 사례가 사회적기업에서 많이 나온다. 사회적기업은 돈도
벌어야 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 사회적기업에서 가장 힘든 것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하는데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 도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면 수익도 생기고 재미도 있어야 잘 되는 것인데, 그런 것이 없으니 사라진다. 이2
지금 학교에서 진로·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무료로 하는 것에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진로·심리가 무 거운 주제인데 무료로 하면 가볍게 생각한다. 정당한 페이를 받으며 이를 귀하게 여기도록 해야 한다. 퍼실리테이터 결국엔 정당한 대가가 있어야 일의 가치도 올라가고 커뮤니티가 오래갈 수 있다는 말씀인 것 같다. 그렇다면 커뮤니티 활 동은 사회 공헌이나 일자리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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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2
처음엔 역량에 따라 사회 공헌과 구분해 진행해야 한다.
퍼실리테이터 회원 간 실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자리와 완벽히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신
개인마다 가치가 다르다는 것이 문제다. 방향을 정하기 이전
에 충분한 대화를 하며 알아가고, 기초가 튼튼해진다면 모든 꽃을 피 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이3
그냥 봉사의 형태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무한정 봉사를 하기
는 힘들어서 결국 놔버리게 된다. 스폰서 같은 것이 필요하다. 단순 봉 사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지원은 필요하다. 적어도 내가 비용까지 투자 하는 모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박3
나는 커뮤니티를 동아리 개념으로 여겼기 때문에 일자리는 생
각해보지 않았다. 노인분들에게 봉사하는데 어쩌다 일 년에 두 번 정 도 이분들이 밥 한 끼를 사주신다. 그게 너무 고맙다. 더 큰 욕심은 없 다. 윤
처음에는 동아리로 시작한다. 그러다 모여서 하는 것이 즐겁
고 나중에는 가치를 추구하고 싶어서 사회 공헌으로 넘어간다. 이후 또 일자리까지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 50+커뮤니티가 아닌 가 싶다. 적은 돈과 장소가 지원되니까 좋다. 이런 것이 기반이 되어 사 회 공헌이나 일자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박3
사실 일자리를 원한다면 여기 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
른 곳에서 배우고 일을 해야지, 커뮤니티에서 크게 일을 배울 것 같지 는 않다. 윤
케이터링 커뮤니티에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 왔다가 이
게 사업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목적을 두고 시 작하는 것도 좋고, 동아리로 하다가 목적이 생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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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박2
이렇게 목적 없이 만들어진 동아리가 사회 공헌이나 일자리까
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팀워크가 중요할 것이다. 퍼실리테이터 커뮤니티지원단으로 활동하며 가진 의문점이 있다. 50+커뮤니티가 지원금을 받아 활동하는 기간이 3개월에서 3.5개월 정도이다. 처음부터 봉사를 목적으로 삼지 않은 커뮤니티의 경우 처음 활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이 기간에 사회 공헌까지 지향해야 할까 하는 점이다. 윤
모인 사람의 의견에 따라 다를 것이다.
우
사회봉사나 사회 공헌도 실력이 일반인 수준에서 중급은 되어
야 공연 같은 것을 할 수 있다. 3.5개월은 쉽지 않다. 최소 1년은 유지해 야 어느 정도 멤버도 안정되고 실력도 완성된다. 퍼실리테이터 이러한 것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고 본다. 현재는 3.5개월이 지원 기한인데, 내년에는 정책이 바뀌어서 6개월이 될 수도 있다. 윤
현재에도 지원 기간 연장이 가능하지 않은가?
퍼실리테이터 처음부터 6개월을 지원한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개월 정도의 지원 기간은 짧다고 생각한다. 기간과 금액을 늘 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
주제가 명확해 의견이 비슷할 것이다. 커뮤니티는 지속가능성
을 가져야 한다. 결국엔 돈이다. 일자리나 사회 공헌 활동으로 활동비 나 지원금을 끌어내어야 한다. 수입이 있어야 커뮤니티가 지속하지 않 는가. 퍼실리테이터 수입의 의미가 커뮤니티 활동비를 의미하는 것인가?
35
진
그렇다. 현재 받는 지원금 50만 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낼 수
있는 활동이 진행되어야 한다. 퍼실리테이터 결국은 일자리와 사회 공헌이 커뮤니티의 기반이 되 어야 한다는 말인가? 진
그렇다.
최
50+커뮤니티를 영리 목적 커뮤니티와 비영리 커뮤니티로 나
눌 수 있다. 비영리 커뮤니티는 사회 공헌을 목표로, 영리 커뮤니티는 일자리를 목표로 삼아 투 트랙으로 나아가야 한다. 한
취미로 단소를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커뮤니티에 들어왔다. 단
소를 1년째 배우고 있지만, 취미가 목적이기 때문에 일자리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실력이 향상되면 복지 시설에서 무료로 연주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것이 거창하게 말하면 사회 공헌이라고 생각한다. 한2
꼭 일자리나 사회 공헌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도 서울 시민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서울시가 커뮤니티 사업을 받아들여야 한다. 임
커뮤니티의 목적에 따라서 사회 공헌과 연결될 수도 있고, 아
닐 수도 있다고 본다. 사회 공헌과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를 가진 커뮤 니티라면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서부캠퍼스에 등록된 커뮤 니티의 경우 캠퍼스에서 지역사회나 지자체와 연결하는 길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퍼실리테이터 출구까지 다리를 놓아주면 좋겠다는 말인가? 임
우리 커뮤니티가 어느 단계가 되면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
해서 지자체에 직접 찾아가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캠퍼스에서 중간에 다리 역할을 해준다면 커뮤니티가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일이 더 수월 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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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장
내가 속한 커뮤니티는 모더레이터들이 모인 단체이다. 커뮤니
티의 처음 목표는 일자리가 아니었다. 사회 공헌 또는 개인의 역량 강 화였다. 하지만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해서 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 해서는 일자리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회원들이 자신감이 생기고 좋아했다. 황
기본적으로 커뮤니티는 동기 부여를 위해 사회 공헌과 연결
되면 좋을 것 같다. 그것을 다 원하는 것 같다. 일자리의 경우 2~3년 이 상의 경력이 쌓인 사람들이 추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만, 커뮤니티 차원이 아니라 개인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좋다. 커뮤니티 차원에서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 내부에서 수익을 나누는 문제 등으로 싸울 수 있다.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라면 다른 고용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안
처음 시작할 때는 커뮤니티가 개인적인 취미 또는 봉사를 목
적으로 하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이르면 사회 공헌을 할지 일자리 창 출까지 생각할지 목적을 정해야 할 것이다. 만약 커뮤니티 활동을 하 다 나의 능력이 궤도에 올라 일자리를 갖고 싶다면, 분화해서 새로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은 어떨까. 개인이 할 수도 있지만, 단체 차 원에서 일자리를 추구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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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 김효순 퍼실리테이터가 논의 진행을 도왔습니다.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김
활동 이후 결과가 없다는 것 또한 하나의 갈등 요인이 될 수 있
다. 커뮤니티를 경험하다 보니, 내 돈만 든다는 생각이 든다. 밥 한번 먹고, 술 한잔 해야 대화가 트이니까 결국엔 돈만 들고 결과가 없는 것 같다. 또, 함께 학습하자고 하면 어떤 회원은 단순하게 친목을 하자고 한다. 커뮤니티 간 교류도 필요하다. 공용 공간에서 학습 시간이 길어 질 수 있는데, 늦어지면 다른 커뮤니티가 들어와서 짜증을 낸다. 커뮤 니티끼리 교류와 대화가 없다 보니 갈등이 생긴다. 강
커뮤니티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보조금 사용 문제이다. 대
표나 총무가 회원들에게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공개적으로 알려 줘야 하고, 사용 내역을 회원에게 공개해야 한다. 대표와 총무의 갈등 때문에 해체 위기까지 간 사례도 있다. 김2
커뮤니티 관리가 잘못된 사례로 보인다. 처음 커뮤니티를 만
들 때는 좋은 뜻으로 만들어도 실제로는 제대로 이루어지는 게 많지 않다. 대표나 총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관리를 제대로 안 하기 때문이 다. 또한, 내가 잘하나, 네가 잘하나를 따지는 불신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대표나 총무가 회원 관리를 제대로 해서 회원 사이에 거리 감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박
50+세대가 쉽게 얘기하면 자기 고집이 있다. 좋은 일을 해보
자는 목표는 같은데, 방향이 다 다르다. 자신만의 방식을 각자 놓지 않 는다. 이것이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다. 그래서 처음에 커뮤니티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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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때 구체적인 목적을 만들어야 한다. 막연하게 잘 어울리리라 생각 하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회장, 총무, 회원 모두 뚜렷하게 우 리 커뮤니티의 위치, 자신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한다. 예전에는 어느 회 사의 사장이었을 수도, 직원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커뮤니티 안에 서 현재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로 인정을 해야 한다. 우리는 각자의 삶을 잘 모르고, 사실은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현재 이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 사람 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커뮤니티 관련 업무량이 너무 많으면 갈등이 생긴다. 예를 들
어 총무는 다른 사람들 쉬고 있을 때 왜 일을 많이 해야 하느냐 불만이 생기고 그런 식으로 갈등이 시작된다. 대표가 일의 양을 적당하게 나 누어 서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작년에는 회원 중에 고령자가 많아 서 보조금이 부족해도 자기 돈을 쓰라고 할 수 없었다. 그럴 때 부족한 돈을 부담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시키면서 돈을 쓰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또 돈을 쓰고 난 후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대표자가 독단적인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도 따라오는 사람이 있지만, 모두 그 런 것은 아니다. 한
개개인이 고집을 부리고 배려심이 없을 때 갈등이 발생한다.
서로 문제가 있으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아까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 저마다 살아온 경험이 다르니까 자신을 조금 내려놓고 대화와 친목을 통해서 서로 배려하면 갈등을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백
내가 속한 커뮤니티를 보면, 처음 1년 동안은 활발한 활동이
별로 없었다. 회원들이 그저 누가 이끌어주기를 바라서 그렇다. 얼떨 결에 내가 총무가 되어서 정기 모임을 하게 되었다. 그저 수다를 떠는 것이라도 이걸 해보자, 저걸 해보자 논의를 하고 6개월 정도 시행착오 를 거쳐 성공적인 모임으로 발전했다. 그래도 20명 중 10명은 전혀 참 여를 안 하더라. 그래서 단톡방을 새로 만들고, 활동을 안 하실 분은 확 실히 알려달라고 했다. 이런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3년 동안 했더니 이제는 커뮤니티가 자리를 잡았다. 퍼실리테이터 그 안에서 갈등 상황은 어떤 것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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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백
누군가 이끌어주기만을 바라고, 본인이 주체라는 것은 인식하
지 못했다. 희생정신이 있어야 한다. 정
우리 커뮤니티가 언어와 관련된 활동을 하니까 언어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비폭력 대화를 제안하고 시도해보았 다. 커뮤니티 안의 갈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많이 얻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커뮤니티 안에서 역할을 맡는 데 제약이 있었 다. 50+세대라고 하면 50대 이상에 모두 열려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때문에 제한이 있다면 없애야 한다. 이
100세 시대 아닌가.
정
둘째로 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는 부분은 처음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해서 갈등을 방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커뮤니티에서 친목은 두 번째다. 우리는 친목을 중요시하지 않고 그 시간 동안 많이 배워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한다. 친목과 활동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 면 좋을 수도 있지만 의미없는 친목에는 반대한다. 장을 맡은 사람이 커뮤니티의 목표에 관해 분명한 생각을 하고 있어야 한다. 돈을 쓰는 것도 은근히 문제가 된다. 하나하나 정확한 영수증 처리가 필요하다. 모든 일을 분담해서 참여 의식을 갖게 해야 한다.
김
가치와 철학이 서로 다를 때 내 의견이 중요한 만큼 타인의 의
견 또한 경청해야 한다. 이렇게 서로 한발 뒤로 물러나는 것이 갈등을 겪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곽
자기 것을 어느 정도는 양보하고 커뮤니티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
갈등이 있다면 회원 간의 배려심 부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
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견만 내세운다면 커뮤니티에 나올 이유가 없다. 서로 배려하고 자신을 조금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구
커뮤니티 특성상 함께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럴 땐 안 나오고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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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모임 때만 나오는 회원이 있다. 의견을 물을 때는 아무 말도 안 하다 가 결정을 한 다음 뒤늦게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도 있다. 이런 회원들 을 안고 가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끌고 가자니, 다른 회원의 불만이 생 겨서 고민이다. 곽
그런 분은 포기해야 한다.
권
커뮤니티의 모든 회원이 불편해하는 분이 있다. 의견을 나눌
때, 그분이 이해하기 어려운 의견을 내면 분위기가 안 좋아진다. 그러 나, 그분의 삶을 잘 모르지만, 커뮤니티에 나오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결국엔 커뮤니티 활동이 따로 있던 사람들이 하나 되기, 새로운 가족 의 탄생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우
서로 다른 참여 동기도 갈등의 원인이 된다. 어떤 분의 목적은
의미 있는 활동이지만, 단순하게 사람 만나는 것이 목적인 분도 있다. 풀기 어려운 과제다. 커뮤니티를 처음 만들 때는 목적이 불분명했어 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명확한 목적을 정해야 오래갈 수 있 을 것이다. 김2
커뮤니티의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참여 동기를 명확하게 확
인하지 않으면 갈등의 원인이 된다. 독단적인 행동 같은 리더십 문제 도 있다. 얼마 안 되는 지원금임에도 사용처가 불분명해 갈등이 생기 는 경우도 있다. 대표가 갈등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혼자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갈등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공론화를 해서 구성원의 합의로 결론을 내리면 시간이 조금 걸려도 후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김3
우리 커뮤니티는 일을 분담해서 공연을 하므로 팀워크가 중
요하다. 누구는 참여하고 누구는 불참하는 문제에 예민하다. 불참하면 죽을죄를 진 것처럼 부담을 갖게 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커뮤니티 를 하다 보면 다른 일은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느끼기도 한다. 구2
50+커뮤니티가 학교 친구들 모임과는 분명 다르다. 오십이
넘어서 만나다 보니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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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가 옳고 상대방의 의견은 틀리다는 생각을 하니까 갈등이 생기는 것이 다. 가장 버려야 할 것은 내가 옳다는 생각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 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이를 교육할 때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을 우리가 하고 있다. 오십이 넘었으니 그런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커뮤니티는 신뢰와 양보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 김
나도 커뮤니티의 기본은 ‘나는 N분의 1’이라는 인식이라고 생
각한다. 내 의견은 N분의 1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 타인의 의견에 감 정이 상할 수 있는 순간에 이런 생각을 하면 소통이 쉬워진다. 또 커뮤 니티가 대부분 10~20명의 규모이므로, 투표 같은 방법으로 의사 결정 을 민주적으로 하면 감정이 상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대표라는 생각을 하면 절대 안 되는 게 대표인 것 같다. 구2
어떤 사람을 대표로 발탁했으면 의견이 나와 완전히 맞지 않
더라도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웬만해선 독단적으로 행동하려는 사람 은 없다. 또한, 열 명은 의견이 맞지만 한 명이 튄다면 버리고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학생이라면 뒤처지는 사람을 끌고 가는 게 맞지 만, 우리는 이미 살 만큼 살아봤기 때문에 끌고 간다고 해도 그는 바뀌 지 않을 것이다. 우
어떤 모임에 가도 그런 분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감정
이 상했다가 내일은 또 좋았다 하면서 이어져 나가는 것이 커뮤니티라 고 생각한다. 구
앞서 나온 ‘N분의 1’ 의견에 공감한다. 자기 몫 또한 하는 게 중
요하다. 퍼실리테이터 아까도 누구는 일을 너무 많이 하고, 누구는 무임승차 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박, 구 제 몫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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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 고희숙, 민병규 퍼실리테이터가 논의 진행을 도왔습니다.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김
커뮤니티가 소멸하는 이유는 활동 주제와 관련된 전문성을 충
분히 확보하지 못해 회원들이 처음 결성할 때 가진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커뮤니티는 전문적인 활동 주제를 확보할 필요가 있 다. 장
소통으로 커뮤니티가 생성되고, 소통이 안 되면 소멸한다. 생
각이 안 맞으면 모임에서 갈등이 많아진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계속 소통하면서 화가 나도 참고 회원을 설득하는 과정 에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또 커뮤니티가 소멸하는 것은 각자의 이기심 때문이다. 자신에게 이익이 안 되면 나간다. 이
같은 목적을 갖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니까 서로 배려하면서
커뮤니티가 잘 되었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로 커뮤니티를 하고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또 함께 여행을 가거나 놀이와 같이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가 있으면 활동이 원활해진다. 우리 커뮤니티에서는 회원 한 사람씩 돌아가며 주체가 되어 놀이를 진행하 는데, 모두 주인이 되는 기분이다. 배
여러 가지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오래된 커뮤니티도 있
고, 시작하자마자 없어진 커뮤니티도 있다. 가치 있는 일을 주제로 콘 텐츠를 만드는 커뮤니티가 있었는데 주제가 너무 포괄적이고, 지향점 이 뚜렷하지 않아 1년도 되지 않아 사라졌다. 어린이 책으로 아이들 교 육 관련 활동을 하는 커뮤니티는 22년째 유지되고 있다. 구성원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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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5년 이상 같이한 사람도 있다. 중간에 들어왔다 교육관이 안 맞아 나가는 분도 있었다. 그 후에는 예비 교육을 진행한 후 회원으로 받아 들이니 그런 일이 없었다. 공감대가 형성되고 서로 이해하는 상황에서 커뮤니티를 이루면 괜찮다. 거리가 멀어도 갈등이 생기지만 가까워도 문제가 된다.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 다.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커뮤니티가 잘 유지된다. 만나서 같이 할 것 이 없으면 활동이 연결되지 않는다. 한 프로그램이 끝난 후 어떻게 다 른 곳에 적용할까 생각해야 한다. 생성도 소멸도 많은 것이 자연스러 운 과정이다. 정말 지향점이 뚜렷하고 공감대가 잘 이루어지면 모임이 계속된다. 일부만 남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은
소멸과 생성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커뮤니티에
관한 매뉴얼이 아직 없다. 매뉴얼이 있으면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지 않을까, 서로 상처를 안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뉴얼을 만드는 사람은 커뮤니티를 경험했던 사람이면 좋겠다.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 이 기록하고 매뉴얼을 만들어서 주변에 뿌리는 것이다. 조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토론으로 공감대를
많이 형성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액티비티를 만들어야 한 다. 갈등 같은 것은 사람이 모이면 생길 수밖에 없다. 정체성이 분명하 고 참여율만 높으면 된다. 커뮤니티의 정체성과 회원의 기대하는 바가 일치하면 커뮤니티가 소멸하지 않는다. 김2
커뮤니티가 소멸하는 이유는 시작할 때의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커뮤니티가 많이 생성되고 없어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 운 과정이다. 너무 많이 없어져 아쉽다면 오래가는 커뮤니티를 적극적 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떨까. 잘하는 커뮤니티에 상을 주거나 몇 년 동 안 활동을 한 커뮤니티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지원하는 것은 어떨 까 생각한다. 퍼실리테이터 지금까지 토의한 내용을 정리하면 ‘커뮤니티의 생성 도 소멸도 자연스럽다’, ‘생성과 소멸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 로 진행이 될 것이다’, ‘그런 것에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으면 좋겠다’와 같은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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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박
회원 간 친밀감이나 서로의 이해관계, 목적의식에 차이가 생
기니까 오래가지 못하고 커뮤니티가 소멸한다. 커뮤니티에 여러 사람 이 모이는데 나이대에 따라 생각하는 커뮤니티의 방향성이 다르다. 상 대적으로 젊은 층은 직업 쪽으로 생각한다. 활동 방향을 놓고 뜻을 모 으지 못한다. 명
커뮤니티의 소멸은 처음의 기대가 너무 커서인 것 같다. 두 번
째는 리더십 문제이다. 커뮤니티는 비공식적인 조직이다. 회장 하라 고 시키면 안 한다. 누구를 시키면 가만히 있던 사람들이 딴지를 걸기 도 한다.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갈등이 폭발한다. 세 번째는 개인과 커뮤니티의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익이 창출될 줄 알고 왔지만 수익이 안 나고 노는 모임이라면, 자신의 지향점과 커뮤니티의 지향점이 달라진다. 강
계획 없는 커뮤니티 설립과 소통의 부재가 문제가 된다. 커뮤
니티를 급하게 만드는 분이 많다. 급하게 만든 커뮤니티는 소멸하기 쉽다. 얼마 전 총무가 탈퇴했는데 대표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서로 소 통이 없는 것이다. 김
많은 경우 수업에서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 수업으로 인해
만들어진 커뮤니티는 수업이 끝나면 소멸하기 쉽다. 정말로 필요해서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할 때는 리더가 책임을 안고 많은 일을 해야 한 다. 예산 집행과 같은 일이다. 다른 사람도 참여하면 좋지만 처음에는 다들 다른 사람이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한다. 지원금에 따른 문제도 있다. 밥 두 번, 간식비, 자료비 식으로 정해진 대로 돈을 써야 한다. 돈 쓰는 것에 맞춰서 커뮤니티 활동이 진행되고, 더 나아가지 못한다. 거 기에 맞춰 활동하다 끝나버린다. 한
구성원의 참여도가 달라도 소멸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활동할
때 참여를 안 한 사람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참여하는 사람에게 역 할을 더 주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참여 못하는 사람과 참여하는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소멸의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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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커뮤니티를 만들 때는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
나 누구나 만들 수는 있어도 아무나 지속할 수는 없다. 생성과 소멸은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사람이 모였을 때 갈등이 안 일어날 수 없 다. 그래서 어느 단체든 리더의 중요성이 크다. 잡음을 가지치기하는 것이 중요한 리더의 역할이다. 또 내가 책임감을 느끼고 숟가락만 얹 지 말아야 한다. 목소리는 큰데 참여를 안 하는 사람이 많다. 퍼실리테이터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아무나 지속할 수 없다는 명언 이 나왔다.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가 소멸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당연한 일인가, 상처가 되는 일인가. 박
아직 커뮤니티가 소멸한 경험은 없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만약 커뮤니티가 소멸한다면 어쩔 수 없지 않나 생각한다. 소멸한 것 을 다시 끌어낼 수는 없을 것 같다. 또 다른 곳에서 재미있게 놀고, 관 계 맺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명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가 생성된 지 얼마 안 되었
는데 구성원의 기대가 크면, 성장통을 어떻게 줄여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강
소멸은 자연스럽다.
김
수업과 관련된 커뮤니티에서는 소멸이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만든 오래가고 싶은 커뮤니티, 스스로 만든 커뮤니티가 깨 지면 상처를 받을 것 같다. 한
커뮤니티 활동 3년 차다. 일주일에 네 번 만났다. 커뮤니티가
없어지면 충격을 받을 것 같다. 커뮤니티에 열정을 갖고 있다. 소멸하 면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 육
소멸도 하나의 걸러짐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곳이든 한 번 정
도 걸러질 수밖에 없다. 걸러진 뒤 이어지고 싶은 사람끼리 다시 이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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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호
커뮤니티의 생성과 소멸은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사
람이 만든 조직이 생성되고, 또 활발하지 못하면 없어지는 게 자연스 러운 현상이다. 커뮤니티를 구성해서 두세 달 정도 활동을 하고 있는 데, 활동이 별로 활발하지 못하다. 수업을 함께 들은 사람끼리 이왕 두 세 달 배웠는데 이걸로 끝내지 말고 좀 더 모여서 발전시켜보자 하는 마음에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그런데 나는 싫다, 안 하겠다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적극적인 의지가 없는 사람까지 커뮤니 티를 하게 된 문제가 있다. 또 중간에 갑자기 리더가 빠지면서 다른 분 이 리더를 맡았는데 모임을 끌고 나가는 스킬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 다. 이런 커뮤니티에는 초기에 캠퍼스나 센터에서 경험있는 멘토를 파 견해 지원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커뮤니티가 계속 발전하려면 현재 커뮤니티 지원금이 50만 원인데, 활동 결과에 따라 보너스와 같 은 형태로 좀 더 활동에 관한 유인책을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
커뮤니티 생성이 굉장히 쉽게 이뤄진다. 캠퍼스에서 권장하는
측면이 있는데, 목표가 불분명해도 승인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 가 소멸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지속성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일회 성 커뮤니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간에 활동이 지지부진한 경 우 코멘트를 받거나 협조를 얻을 수 있는 조직적인 장치가 없다. 회원 끼리만 유지해야 하니까 목소리 큰 사람이 끌고 나가는 상태이다. 커 뮤니티의 방향을 회원 전체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데, 돈을 받았기 때문에 계획대로 끝을 맺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물론 커뮤니티를 도와주시는 분들은 계시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속해서 케어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 이
커뮤니티 두 개를 시작했다. 개념을 제대로 모르고 시작했다.
둘 다 출석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문제가 있었다. 캠퍼스에서 문턱이 낮아서 쉽게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 회원들도 지원금 덕분에 커뮤니 티 만드는 걸 쉽게 생각해서 쉽게 다가가고 쉽게 깨지는 것이 아닐까. 회원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이름만 걸어놓는 회원도 있다. 리 더가 자기 편의에 따라서 시간 약속을 잡는다거나 소통의 문제가 있어 커뮤니티가 빨리 소멸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신중하게 커뮤니티를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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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교육하거나 지원할 때 커뮤니티가 수익을 내든지 해서 길게
갈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으로 키워갈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여기서 목적을 달성하면서 수익도 올리고 생계 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커뮤니티가 활성화하지 않지 않을까. 강의 같 은 경우도 기초를 배우고 나면 끝난다. 한 가지를 제대로 배워서 사람 이 성장하게 해야 한다. 재능을 키워서 홀로 서도록 밀어주면 좋겠다. 세 명, 네 명이 모여 50만 원을 지원받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 를 배워서 뭔가 되어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김
커뮤니티의 목적이 수익 창출로만 가면 지속할 수 없다. 기업
처럼 장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위험한 생각이 아닌가 싶다. 다 양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김
함께 모여서 정확하게 목적을 세우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어
려움에 봉착했을 때 자체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데 계속 손만 벌린 다. 커뮤니티 활동을 1년 해봤는데, 문제만 생기면 먼저 ‘캠퍼스에 얘기 해보자’고 생각한다. 커뮤니티가 지속하고 활성화하려면 커뮤니티 구 성원의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철학이 있어야 한다. 캠퍼스보다 우리의 문제가 더 크지 않나 싶다. 퍼실리테이터 다들 비슷한 의견을 주셨다. 처음에 캠퍼스에서 커뮤 니티를 만들도록 독려는 했는데, 실제 운영 상황은 제대로 체크가 되 지 않다 보니 응집력이 약해져 소멸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 지원을 할 때부터 선별을 잘해야 한다는 의견과 캠퍼스에서 단순히 결 성만 장려하지 말고, 계속 활동하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현재 커뮤니티 활동을 볼 수 있는 채널은 카페 활동 보 고 밖에 없다. 월 2회씩 올리게끔 하고 있는데, 다른 제도와 결합이 안 돼 있는 상태인 것 같다. 차
소멸도 돼야 한다. 중요한 건 정말 잘 되는 커뮤니티, 건강한
커뮤니티가 발전하는 데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커뮤니티가 소멸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인 지원은 필요하다. 다만, 처음 지원할 때부터 기준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50
「주제별 토론」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호
커뮤니티 생성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 3개월 활동해 보고
아니면 접으면 된다. 3개월에 50만 원 지원이 그렇게 무의미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투자의 의미가 있다. 최
커뮤니티지원단이라는 게 생겼는데, 그 역할을 좀 더 확장해
서 커뮤니티의 생성과 소멸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 좋겠다. 김
50+세대의 분위기가 치고 나가기보다는 자신이 그냥 빠진다.
내 경험에 비춰보면 대부분 피하고 말지 젊은 사람처럼 대놓고 얘기를 못 한다. 이런 것도 소멸의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열심히 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안 나와버리면 그 모임이 금방 무너져 버린다.
이
책임감이 부족해 커뮤니티가 쉽게 소멸하는 측면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소멸할 때 하더라도 커뮤니티를 많이 생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멸이 없을 수는 없으니까. 활성화 과정에 서 불가피한 것일 수도 있다. 전
관심사가 다 다르다. 내가 다른 게 좋아서 다른 커뮤니티로 옮
기다 보면 그 조직이 와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 진 않는다. 이
내가 선택한 것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 내가 이런 걸 하고 싶어 했었지’라는 욕구를 다시 인식하고 책임감 을 느껴야 한다. 어쨌든 세금을 지원받으니까. 자기 자신, 나의 욕구에 대한 책임감의 문제이다. 이2
여기 오시는 분들이 여러 곳을 다니면서 가장 관심 있는 곳에
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소멸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지 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생성 당시부터 회장, 총무 등이 1년 이상 책임질 수 있도록 제재나 규정이 있어야 한다. 생성에 책임을 져 야 하는 것이다. 커뮤니티 지도자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 지원금도 그냥 주지 말고 커뮤니티의 능력이나 결속력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줘야 한다.
51
전
세 개의 커뮤니티에 참여해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일부러 그
런 건 아닌데 친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 맞추게 된다. 파벌까지는 아니지만, 커뮤니티에 너무 끼리끼리 있으면 소멸하기 쉬울 수도 있겠 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
강의를 듣고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생성되었으나, 해보니 필
요성이 떨어져 소멸하는 측면이 있다. 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만들었 는데 드러나는 활동 등의 대가가 없다는 사실에 회의가 들 수도 있다. 여기서 커뮤니티를 만들면 나도 쓰임새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 다 활동처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지만, 50+세대 는 아직도 경제적 여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돈이 나오는 곳에 가는 분도 계시다. 전
우리 커뮤니티는 그렇지는 않고, 같이 밥을 먹고 ‘(소식이나 사
진을) 트위터에 태그를 달아서 올려볼까’하는 분위기다. 임
프로그램이 나와서 실행이 되어야 한다.
전
우리는 프로그램이 없다.
임
우리 커뮤니티에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 그래도 내가 강사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로 사람들이 온다. 강사로 활동하면 경제적인 대가가 있다. 그렇게 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퍼실리테이터 커뮤니티 사업이 3년 차라 아직 만들어가는 과정이 다. 처음부터 좀 더 커뮤니티 생성을 엄격하게 해야 하는가. 아니라면 이후의 관리는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이런 문제에 관한 고민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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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요즘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한진 퍼실리테이터가 논의 진행을 도왔습니다.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김
현재 악기를 다루는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있다. 커뮤니티 활
동은 자신의 취미를 위한 것이지만, 실력 향상을 위해 각자 노력해야 한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각자 활동 분야의 능력을 함양하도록 노력 해야 한다. 특히, 끈끈한 친목을 위한 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회식 자리 등을 통해 자주 뭉쳐야 한다. 이
누군가 리더 역할을 희생적으로 수행해서 조직의 구심점이 되
어야 한다. 리더가 부재한 커뮤니티는 발전이 없고, 지속적인 활동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누군가 희생해야 커뮤니티가 활성화할 수 있다. 또 50+세대는 각자의 일과 생각이 있다. 개개인의 형편을 이해해 서로 도와줘야 한다. 공통의 관심사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2
내가 속한 커뮤니티는 영상 관련 활동을 한다. 영상은 다루는
주제가 굉장히 넓다. 그렇기 때문에 회원의 공통 관심사를 찾고, 흥미 를 불어넣어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 또한, 특정인이 아닌 회원들이 돌 아가며 호스트를 맡고 주도하는 방식이 좋을 것이다. 돌아가며 준비해 온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함으로써 주체성을 기를 수 있다. 지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
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내 생각과 주장을 명 확히 표현해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야 한다. 전
일단 커뮤니티 활동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 함께 할 수 있는 재
미있는 일을 기획해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 활동이 밋밋하면 커뮤니티에 오지 않는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고, 내가 상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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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에서 어떻게 느꼈는지 말로 표현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3
모임을 해보면서 재미가 중요한 요소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느 모임에 가더라도 뒷담화를 하면 안 된다. 내 느낌을 말로 잘 표현 하고 의사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 커뮤니티가 둘, 셋의 그룹으로 쪼 개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원의 자발성과 역할에 대한 책 임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고, 여기에 재미까지 있어야 한다. 안
커뮤니티 운영자 입장에서 보면 주도하는 그룹과 도태된 그룹
이 나뉘어 있을 때가 있다. 주도하는 분이 무엇을 하든 적극적인 리액 션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커뮤니티에서 소수자의 입장에 있는 회원 들에게 관심을 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4
우리 모임은 비폭력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비폭력 대화를 통
한 자기 조직화와 소통 연습이 필요하다. 구성원이 책임감 있게 참여 하고 서로 배려해야 한다. 외부 커뮤니티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 도 좋을 것이다. 모두에게 기회가 고르게 주어져야 한다. 최
커뮤니티 경험이 다수 있다. 대표를 하면서 힘든 점은 회원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주 보이면서 참여하는 사람은 서너 명뿐 이다. 또 각자의 사정을 고려해 회원 간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져 야 한다. 리더에게는 리더십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오
공감과 소통으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집단지성의 힘
을 믿는다. 내가 움직일 때 변화가 생긴다. 말로만 참여해서는 안 된다 는 뜻이다. 커뮤니티 활동이 자신의 일상과 연결되면 에너지와 활력을 끌어낼 수 있다. 일로서 소득이 있으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 을 것이다. 오2
모든 인간관계에서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 커뮤니티란 단
체이자 조직이기 때문에 활동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고민해야 한 다. 회원 사이에 재미나 공감도, 활동을 따라오는 정도에 차이가 있으 면 안 된다. 구성원 각자가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 커뮤니티 활동에 신 바람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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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터 메모지에도 각자의 의견을 적었다. 이중 ‘인생의 큰 그 림’이라는 의견은 무슨 뜻인지 설명해달라. 이3
각자의 욕구만 투영해 활동을 하다 보면, 자발성과 책임감이
사라지고 조그마한 것에 매몰되어 활동의 의미가 없어진다. 그러면 커 뮤니티 유지가 안 된다. 작은 것을 보지 말고 큰 그림을 봐야 한다. 상 대방이 원망스럽거나 비난하고 싶을 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그런 갈등은 인생의 큰 그림에 비하면 하찮은 일일 뿐이다. 퍼실리테이터 ‘특정인이 아닌 회원들이 돌아가며 호스트 맡기’ 의견 에도 많은 분이 호응하셨다. 최
책임감이 높아진다.
김
약간의 강제성도 부여하면서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다.
오
월 1회 야유회를 멤버들이 돌아가며 주최해봤는데, 호응이 좋
다. 그날은 해당 회원이 모든 것을 주도해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하고 기획한다. 퍼실리테이터 ‘리더의 역할은 희생이 아님’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
리더라고 모두가 희생을 바라서는 안 된다. 리더가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것은 괜찮지만 회원들이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
나는 리더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리더 없이 커뮤니
티는 절대 발전하지 않고 유지되지 않는다. 돌아가며 한다는 것도 좋 은 의견이다. 하지만 우리 커뮤니티에는 강력한 리더가 존재해 자발적 으로 희생을 하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잘 되고 있다. 다른 커뮤니티 역 시 발전이 있으려면 리더가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리더의 자발적인 희생이 필요하다. 퍼실리테이터 다른 의견도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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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
커뮤니티의 특성을 살려 소득 창출과 사회 공헌에 나서면 좋
다. 취미로 만난 조직이지만 소득 창출이 이루어지면 더 활성화할 수 있다. 회식도 할 수 있고, 모임도 더 자주 갖는 등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커뮤니티 특성을 살려서 사회 공헌을 한다면 회원들이 자부심과 자기 만족감이 생긴다. 오
‘지금 내 옆 사람과 친해지기’라는 의견을 썼다. 사람들은 보통
먼 미래를 위해 거창하고 원대한 목표를 정해놓지만, 이는 좋지 않다 고 생각한다. 소소하게 모임을 할 때 일상적인 얘기부터 시작해야 한 다. 이런 소소한 대화가 커뮤니티가 앞으로 나가는 데 오히려 더 큰 힘 이 된다.
김
무엇을 하더라도 일상에서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 그래야 어떤 활동이든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개인별 특성과 능력에 맞는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 함께 먹는 즐거움 역시 중요하다. 김2
목적과 철학이 뚜렷해야 커뮤니티가 지속한다.
백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은 개개인의 적극적
인 참여다. 우리 커뮤니티의 초기 회원은 20명이었지만, 실제로 참여 하는 회원은 훨씬 적었다. 모임 성격 등을 이유로 탈퇴하는 회원도 많 았다. 그래서 새 회원을 영입했는데, 이분들이 활동적이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개방적으로 계속 새 회원을 영 입해 모임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대표를 맡은 적이 있는데, 다른 회원들이 서포트를 잘 해주어
서 생각 외로 선전했다. 조직이라는 것이 잘난 사람만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못하더라도 뒤에서 잘 챙겨준다. 이 런 시스템이 조직 차원에서 잘 갖춰진다면 커뮤니티 활성화도 잘 될 것이다. 박2
리더는 일단 사업을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한다. 새로운 사람이
영입되고 안 맞는 사람은 나가더라도, 사업이야말로 커뮤니티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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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구성원은 커뮤니티의 목표가 나의 목표와 맞 는지 늘 점검해야 한다. 목표가 다르거나 마음이 안 맞으면 연연하지 말고 탈퇴 후 맞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남아 있는 사람, 나가는 사람 둘 다 괜찮다. 김3
커뮤니티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내
고 건전한 비판이 있어야 한다. 내가 속해있는 협동조합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초기 단계의 커뮤니티인 만큼, 급진적이지 않고 점진적으로 조직이 발전할 방향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김4
앞 조에서 나온 ‘리더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
다’는 의견을 보고 든 생각이다. 리더는 중요하지만, 리더가 없어도 조 직이 굴러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각자 분 야에서 역량을 키우고 스스로 책임감 있는 역할을 맡는 것이 필요하 다. 신
표현만 다르지 다들 의견은 비슷한 것 같다. 커뮤니티 자체의
속성상 신뢰, 단합, 배려 등은 기본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방향성인 것 같다. 방향성에 따라서 커뮤니티가 금방 끝날 것인지, 계속 유지될 것인지, 혹은 단체로 갈 것인지, 협동조합으로 갈 것인지 판가름 날 것 이다. 이러한 방향성에 관해 팀원 모두가 서로 진지한 대화를 하는 팀 워크가 중요하다. 퍼실리테이터 지금까지 나온 다양한 의견 중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것에 투표를 해보았다. ‘열린 마음, 하나의 비전, 목표 공유’에 가 장 많은 표를 주셨고, ‘새로운 멤버 영입, 개방성’, ‘일상을 나누며 신뢰 감 형성’, ‘각자에게 역할 부여’, ‘참여’, ‘배려와 존중, 소통’, ‘말보다는 행 위’ 등에 다수 투표해주셨다. 여기 계신 분들이 생각하는 커뮤니티 활 성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열린 마음, 하나의 비전, 목표 공유’라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앞 조에서는 ‘존중과 배려’, ‘특정인이 아닌 멤버들이 돌아가며 호스트 맡기’, ‘자발성과 책임감’ 등이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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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 (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 홍선표, 박영운 퍼실리테이터가 논의 진행을 도왔습니다.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 (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임
지원에 관해 문의하기 위해 관련 기관에 전화하면 담당 부서
와 연결되기가 너무 어렵다. 어디가 담당 부서인지 찾아가다 보면 지 원 시기를 놓칠 때도 있다. 지원 관련 창구를 일원화하거나 구청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설명을 잘 해주면 좋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 라는데 새로운 소식을 어디에서 확인하는지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한
증빙 서류 같은 것을 너무 많이 요구하면 지원금을 사용하기
가 힘들다. 최
마을 사업을 해봐서 나도 불편함을 느꼈다. 영수증 같은 것을
많이 첨부해야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사용처 항목을 너무 많이 제 한해서 불편한 것이다. 더 다양한 항목을 허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한
구청이나 유관부서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관련 정보를 문자
같은 것으로 알려주면 좋겠다. 봉사를 위한 협력 기관 찾기도 어렵다. 커뮤니티 사이에도 소통이 필요하다. 서로 알아야 도움을 줄 수 있다. 최2
홍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면
생각보다 50플러스재단을 모른다. 커뮤니티는 개인적인 활동이라 더 욱 모른다. 중앙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것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나 커뮤니티는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한
연습을 위해 큰 공간이 필요한 커뮤니티는 공유 공간을 쓰기
가 쉽지 않다. 매주 시간을 정해 놓고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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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있다. 비슷한 성격의 커뮤니티를 모아서 공간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 다. 대관료가 많이 든다. 임
지역별로 주민들 쓰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이 많이 있는데, 지
역 공동체에 관리를 맡긴다고 하고는 업체에 위탁해 관리를 맡긴다. 처음에는 들어가기도, 장소를 빌리기도 쉬운데 위탁 관리 업체가 들어 오면 복잡해진다. 정말로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규정 때문에 자투리 시간에 공간을 쓰게 된다. 우리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보게 된다. 최
주객이 전도된 셈이다.
임
나중에는 안 가게 된다. 봉사도 하고 싶은데 공간이 없어서 못
하게 된다. 이
정부 지원이 필요하고 컨설팅도 필요하다. 설립 후 커뮤니티
를 거쳐 단체를 설립하면 인센티브를 주면 좋을 것 같다. 시민대학 같 은 곳에서 좋은 교수의 강의도 필요하지만, 커뮤니티도 강의하고 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50플러스재단이 매개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또한, 지원금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 최
특히 회계 처리에 불편함이 크다.
이
영수증만 내면 되는 것을 너무 복잡하게 하고 있다. 카드 영수
증으로 간편하게 정산하면 좋겠다. 퍼실리테이터 몇 가지 공통 의견을 추릴 수 있다. 우선, 지원금에 너 무 많은 서류를 요구하고 지원금 사용 시 비용 항목의 제약이 너무 많 다는 것, 정산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구청 및 유관부서와 네트워킹해 정보를 공유받으면 좋 겠다고 하셨다. 또한, 유관기관끼리 지원 체계가 일원화되어 쉽게 정 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50+커뮤니티 간 소통과 정보 공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창구가 필요하고, 적극적인 홍보도 요구된다 고 하셨다.
61
이
민간단체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50플러스재
단에서 해줘야 한다. 커뮤니티가 발전하도록 강의 기회도 적극적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50플러스캠퍼스 정규 강의의 10% 정도는 커뮤니 티에 배정하면 좋겠다. 50+세대에게 현실적이고 마음에 와닿는 강의 를 할 수 있다. 최
같은 생각이다. 뜻이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더 제공하면 좋
겠다. 임
외부에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계속 지원금이 있는지 물어봐
야 했다. 개인이 계속 전화해서 알아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단체 차원 에서 하면 다르니까 50플러스재단에서 어떤 지원금이 있는지 알려주 는 것이 중요하다. 재단에서 더 많은 분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
커뮤니티 안에서 생긴 갈등 대부분이 보조금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보조금 처리 지침을 간소화해야 한다. 또한, 사회 공헌 일자 리에서 10시간을 일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 다. 그래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커뮤니티별 특성을 고려해 모든 단체 에 지원을 늘리면 좋겠다. 공모를 전산으로만 하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이 잘 참여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다. 김2
심사위원이 지원금 심사를 할 때 글 잘 쓰는 사람들을 통과시
킨다. 엉뚱한 사람들이 통과되는 것이다. 실제 커뮤니티 활동을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류 심사에 치중한다. 실제로 일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한 곳에서 여러 번 지원금을 타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노
정부가 신중년 정책을 발표했는데, 힘을 실어 신중년이 새롭
게 진입할 수 있는 일자리 시장을 열면 좋겠다. 기존 노동시장에 신중 년이 진입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 김2
50플러스재단에서 50만 원의 지원금을 주는 것은 아주 기초
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각 커뮤니티의 성격을 반영해 실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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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를 붙여서 커뮤니티가 전문적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 유사한 커뮤 니티는 서로 연계하고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 다. 커뮤니티가 재단 안에서 지원금만 받아서 계속 활동하는 것은 문 제다. 전문적인 단체로 발전해서 나가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어 야 한다. 박
활동이 잘 이루어지는 커뮤니티와 새로 생긴 커뮤니티를 구분
해야 한다. 잘된 곳은 다른 방법으로 지원을 확대해야 하고, 다른 분이 계속 새로 진입하도록 해야 한다. 노
커뮤니티별로 차별화가 되어야 할 것 같다.
박
취미활동을 하는 커뮤니티는 다른 곳에도 많다. 50+커뮤니티
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거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다. 그런 활동을 하려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교 육이 필요하다. 커뮤니티가 새롭게 무언가 할 기회를 주는 곳이 되면 좋겠다. 사회적 가치 실현이나 사회적 봉사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우선 커뮤니티가 지자체에 지원과 도움을 바라기 전에 자체적
으로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당장의 금전적 지원도 좋지만, 지자체 가 먼저 연락을 해서 커뮤니티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 황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며, 모임을 지속하도록 공간 제공
도 필요하다. 또한, 커뮤니티 활동의 결과물을 발표할 기회와 장소를 마련해주면 좋겠다. 조
현재 악기 동호회 활동을 한다. 강습료, 의상과 악보 구입비 등
예상외 비용이 많이 든다. 금전적인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제약 없이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공연 장소도 필요하다. 캠퍼스 에서 장기적인 공연장소를 알선해주면 좋겠다. 소개를 받아 공연할 때 는 소정의 공연비를 받았으면 한다. 임
커뮤니티별로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내지만 제대로 활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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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없다. 장을 열어줄 매개체가 필요하다. 이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 각한다. 예를 들어 공예 커뮤니티가 활동한다면, 동 주민센터에서 관 련 강의를 열 수 있으면 좋겠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만두더라도 실 천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최소한의 프로그램 실현을 위한 재정지원, 협업 가능한 민간단체 정보 제공도 필요하다. 임2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니 공간확보의 어려움이 굉장히 크다.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다. 현재 받는 지원 금은 너무 적다. 커뮤니티가 정착하려면 1년의 기간이 필요한데, 3개 월 기한으로 지급되는 50만 원의 지원금이 4회, 200만 원 정도로 늘 면 좋겠다. 진
커뮤니티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오늘 진행된 와
글와글 축제와 같이 캠퍼스에서 커뮤니티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 공해야 한다. 둘째 비슷한 커뮤니티끼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 협업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또한, 공익성이 있거나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한
시나 구에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다. 예산 지원
이 커뮤니티 활동과 인원에 따라 차등화되어야 한다. 일괄적으로 50 만 원을 주기보다는 유동적으로 필요한 곳에 좀 더 몰아주고, 실제 필 요한 비용을 따져 증액하거나 감액하는 등의 노력도 있어야 한다. 후 속 활동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활동 지원금 증액도 필요하다. 임2
커뮤니티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서부캠
퍼스에서도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연계하는 것보다 시간과 노력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이
커뮤니티도 자체적으로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 커뮤니티 스스
로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시 재정을 좀 더 확보해 커뮤니티 지원사 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진
커뮤니티가 비전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성장하기가 힘들다. 따
라서 커뮤니티가 자신의 프로그램을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하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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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임
공신력을 가진 지자체나 50플러스재단에서 연계해준다면 훨
씬 더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공모사업을 하기 위해서 메일을 여러 차례 보냈지만, 담당자
가 메일을 읽지 않는 것을 보고 신뢰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 공기관의 공모사업 관련 정보를 커뮤니티에 제공하고, 캠퍼스에서 적 극적으로 연결해주면 좋을 것 같다. 커뮤니티를 키워가기 위해서는 이 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차
커뮤니티를 지원할 때 엄격하게 선정하면 좋겠다. 지속할 수
있고 목적이 명확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시작할 때는 50만 원만 받 더라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곳을 선별해 300만 원 이든 그 이상이든 더 많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이2
우리 커뮤니티는 가장 큰 문제가 정보의 한계였다. 활동을 활
발히 하도록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고, 동기부여를 위해서 활동 결 과를 발표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3
커뮤니티를 하다 보면 처음과 같은 마음을 이어가기가 힘들므
로 동기 부여를 위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활동을 위한 공간 제공도 필요하다. 다만, 단발성 지원은 낭비라고 생각한다. 지
지원금을 받고 그걸로 끝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커뮤니티 구성원이 사적인 목적으로 즐기는 활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정책적으로 필요하다. 사회생활, 조직 생활을 마친 분 들이 취미 활동이나 쉼터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캠퍼스나 구청에 서 지원이 많아졌으면 한다. 다만, 사적으로 진행한 활동을 어려운 분 을 위한 봉사 활동이나 공적인 목적으로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윤
공간이나 자금지원도 좋다. 그건 일회성으로 끝나더라도, 사
회 공헌이나 일자리까지 이어나가도록 정책으로 지원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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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커뮤니티에서 총무를 맡고 있다. 지원금을 받으면 다 입력을
하게 되는데 인건비나 경비의 항목을 나누면 정말 구성원이 쓸 만한 돈이 없다. 자율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는 경비를 마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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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토론」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토론이 끝난 자리에서
토론이 끝난 자리에서 남경아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관장
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는 서부캠퍼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커뮤 니티에 관한 대화와 토론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장면1. 서부캠퍼스 교육과정 동문 워크숍에서 한 분이 활동이 지지부 진한 자신의 커뮤니티에 관한 고민을 꺼내놓았다. 곧 사람들은 커뮤니 티의 소멸을 문제로 볼 것인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볼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기 시작했다.
장면2. 커뮤니티를 발굴하고 심사하는 업무를 맡은 선생님들이 삼삼 오오 모였다.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커뮤니티, 제법 활성화된 커뮤니티 가 대화의 소재로 오른다. 이내 커뮤니티에 관한 즉석 토크가 죽 이어진 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날것의 이야기였다.
우리는 이런 흥미로운 대화와 토론을 공개된 자리에서 정식으로 펼쳐 보기로 했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모여 50+커 뮤니티 관련 이슈와 쟁점을 당사자의 시선에서 정리하고, 여럿이 지 혜를 모아 대안을 모색하고자 했습니다. 원탁토론회 당일 100인의 토 론자가 3시간에 걸쳐 6개의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토론 내 용을 정리한 기록이 A4 100장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오갔고,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생각을 쏟아냈습니다. 이날 토론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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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 끝난 자리에서」
주제1
지금 우리 사회에서 ‘50+커뮤니티’는 무엇이며 왜 잘 돼야 할까요? • 참가자들은 무엇보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새로운 삶의 동력을 얻 는 장으로 50+커뮤니티를 정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삶의 터닝 포인트”, “생각의 전환”, “다른 인생을 살도록 하는 네트워크이자 통 로”, “결핍 해소의 실마리”와 같은 표현으로 50+커뮤니티를 정의했 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을 만나 정보와 자극, 아이 디어를 얻고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 좀 더 사회적인 측면에서 커뮤니티를 정의한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50+세대만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터전”, “세대를 기반 으로 공통 관심사나 경험을 나누는 새로운 사회 기초단위”, “신개념 의 가족” 등으로 50+커뮤니티를 정의했습니다. 학연이나 지연처럼 배타적인 인연에 집착하는 한국 사회에서 공통 관심사를 기초로 형 성된 새로운 세대 공동체로 50+커뮤니티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50+커뮤니티를 정의하는 시각은 ‘50+커뮤니티가 왜 잘 돼야 하는 가’라는 질문의 답과도 연결됩니다. 50+커뮤니티와 같은 새로운 관 계망이 50+세대의 삶을 더 확장하게 하고, 사회 공헌과 같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50+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 에게도 좋은 삶의 롤 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에 50+커뮤니티가 잘 돼 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주제2
50+커뮤니티 활동이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꼭 연결되어야 할까요? • 기본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일자리 또는 사회 공헌과 같은 유·무형 의 보상(돈, 성취감, 보람)이 따르는 공적 활동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의 견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수익이나 성취감과 같은 보상이 있어야 커 뮤니티가 지속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50+커뮤니티가 세금으로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으므로 단순한 취 미 활동만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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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 입장은 아니지만, 조금 다른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했습니다. 인위적으로 커뮤니티가 특정한 목표를 추구하지 말 고, 좋아하는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일이나 사회 공헌으로 연결 된다는 입장입니다. 몇몇 참가자는 취미나 사회 공헌 활동이 수익 창 출로까지 이어진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으로 직업이나 일자리를 추구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있었 습니다. • 꼭 일자리나 사회 공헌과 연결되지 않아도 서울시가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50+커뮤니티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취미 활 동 커뮤니티와 일자리 및 사회 공헌 활동 커뮤니티를 구분해야 한다 는 의견, 같은 50+세대라도 연령대에 따라 커뮤니티 활동의 목적을 달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의 갈등은 왜 발생할까요?
주제3
그리고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 몇 가지 요인이 고르게 언급되었습니다. 배려심 부족, 서로의 다름을 수용하지 않는 태도처럼 어떤 모임에서든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50+커뮤니티에서도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불투명 한 지원금 사용이나 독단적인 자세 등 리더십 문제를 지적한 참가자 도 있었습니다. 불균등한 업무 분담, 무임승차자의 존재, 회원마다 원 하는 커뮤니티 활동의 방향성이 다른 점도 갈등의 원인으로 언급되 었습니다. • 많은 참가자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 습니다. 리더나 총무가 지원금 사용 계획과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 개하고, 회원 간 업무량을 고르게 배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 도 있었습니다. 민주적인 의사 결정과 충분한 대화, 명확한 커뮤니티 목표 설정도 갈등의 해결책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독단적이거나 이기 적인 회원에 관해서는 해법이 갈렸습니다. 과감하게 관계를 정리해 야 한다는 의견과 나와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 견이 공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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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 끝난 자리에서」
주제4
50+커뮤니티는 생성도 활발하지만 소멸도 활발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 많은 참가자가 커뮤니티가 소멸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불분명한 활 동 목적을 꼽았습니다. 활동 방향에 관해 뜻을 모으지 못하는 커뮤니 티는 소멸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지속성을 염두에 두 지 않고 급조되는 커뮤니티가 많다는 점, 회원의 기대와 실제 커뮤니 티 활동의 불일치, 소통의 부재도 소멸의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 소속 커뮤니티가 소멸하면 큰 상처를 입을 것 같다고 밝힌 참가자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커뮤니티의 생성과 소멸 자체는 지극히 자연스 러운 현상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생성 시점부터 커뮤니티를 좀 더 책임감 있게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단은 가급적 많 은 커뮤니티가 생성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습니다. 커뮤니 티의 생성과 소멸보다는 오래가거나 활발한 활동을 하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주제5
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일단 활동이 재미있고 즐거워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적극적 으로 회원의 공통 관심사를 발굴하고, 함께 즐길 프로그램을 기획하 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회원이 돌아가면서 야유회를 준비하는 등 회원 개개인의 주체성과 참여도를 끌어내는 장치가 필 요하다는 발언에도 다수가 공감했습니다. 분명한 방향성, 배려심, 충 분한 대화, 적절한 역할 분담 등 커뮤니티 내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으 로 언급된 요인이 이 주제와 관련해서도 거론됐습니다. •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리더의 역할에 관해서는 의견이 다양했습니 다. 리더가 희생적인 자세로 커뮤니티의 구심점이 되어 이끌어야 한 다는 참가자가 있는 반면, 리더에게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리더 가 없어도 커뮤니티가 굴러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보는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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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외부
주제6
(정부, 지자체, 민간단체 등)에서 어떤 지원과 도움이 있어야 할까요? • 커뮤니티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더 많은 활동 기회를 확보하는 과 정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50플 러스재단과 같은 기관이 지역사회 및 민간단체와 50+커뮤니티를 연 결하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 커뮤니티 활동의 결과물을 발 표할 기회와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습니다. 커뮤니티를 거쳐 법인이나 협동조합 같은 조직을 설립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많은 참가자가 외부 기관의 다양한 지원 정보를 좀 더 손쉽게 파악하 길 원했습니다. 관련 기관이 지원 창구를 일원화하거나, 50플러스재 단과 같은 곳에서 지원 정보를 취합해 전달해달라는 주문이 있었습 니다. 참가자들은 이외에도 지원금 정산 절차의 간소화 및 사용처 확 대, 모임이나 연습 공간의 안정적인 확보, 단계별로 차별화된 커뮤니 티 지원, 커뮤니티 간 교류 기회 제공과 같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 습니다.
원탁토론회 이후 서부캠퍼스에서는 퍼실리테이터, 토론회 준비단, 커 뮤니티 사업 담당 실무자 등이 참여하는 후속 회의를 열어 토론 결과 를 정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원탁토론회는 50+커뮤니티만의 특성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50+커뮤니티, 더 나아가 50+세대의 특성과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노력은 향후 커뮤니티 지 원사업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서부캠퍼스에서는 지 금까지의 커뮤니티 사업 경험에 이번 토론 결과를 더해 50+커뮤니티 의 특성을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토대로 향후 지원사업의 과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72
「토론이 끝난 자리에서」
50+커뮤니티의 특성
• 대체로 50+커뮤니티는 청년 세대 커뮤니티와 비교했을 때 ‘조직과 체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작은 커뮤니티 일지라도 회장-부회장-총무로 이어지는 조직 체계를 만들어 활동하 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강점이 되기도 하고, 약점이 되기도 합 니다. • 50+커뮤니티에서는 대표의 리더십이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대표 가 어떤 유형의 리더십을 행사하는가에 따라 회원 사이의 관계는 물 론 커뮤니티의 생존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대체 로 무서운 리더, 독단적 리더, 말을 독점하는 리더는 함께하기 힘들다 고 입을 모았습니다. • 활동 주제가 뚜렷할수록, 비전이 명확할수록 커뮤니티 활동의 지속 성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너무 거창한 주제를 좇는 커뮤니티의 활 동은 미궁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빈번한 회의 등은 커뮤 니티 활동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큰 목표를 설정 해 커뮤니티의 동력을 소모하기보다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축적해 가는 것이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하는 데 유리했습니다. • 50+커뮤니티 상당수는 활동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과감히 해산하기 보다는 명맥을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 다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오거나 특정 계기를 맞아 다시 활성화하는 등 부침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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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과제
• 커뮤니티 교육: 커뮤니티 성장 단계와 구성원의 역할에 따라 교육 프 로그램을 세분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론이나 원론 중심의 교육보다는 구체적인 사례 중심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았습니다. 유 사한 활동을 펼치는 커뮤니티들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교류 자체 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시도도 필요합니다. • 커뮤니티 활동 기회 확대: 커뮤니티 대부분이 배우고 익힌 내용을 나 눌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50플러스캠퍼스 및 센 터에서 활동 결과물을 발표할 무대를 더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 연계해 50+커뮤니티의 활동 기회를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합 니다. 커뮤니티 활동 경험자를 강사 자원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노 력도 있어야 합니다. • 원활한 정보 제공: 50플러스재단과 서울시, 자치구 등에서 시민의 공 익활동을 지원하는 자원(공간, 지원비 등)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알리 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0플러스재단에서 다양한 지원 정보를 수집 해 전달해달라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각 캠퍼스에 설치된 50+상담센 터에서 커뮤니티 관련 상담을 상시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 입니다. • 단계별 지원: 커뮤니티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커뮤니티 지 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씨앗 단계, 활성화 단계, 성 장 단계 등으로 커뮤니티를 구분해 지원 방법과 형식을 달리하는 방 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막 활동을 시작한 초기 커뮤니티의 경우 체계적인 상담과 멘토링에 대한 수요가 높았습니다. 커뮤니티 를 거쳐 발전된 형태의 조직을 설립하거나 사업 모델을 수립할 경우 컨설팅, 홍보 지원, 프로젝트 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합니다.
74
「토론이 끝난 자리에서」
• 공모·지원사업 절차 개선: 50플러스재단과 캠퍼스의 커뮤니티 지원 금이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동시에 관련 행정 절차 간소 화, 지원금 사용처 확대에 대한 요구도 있었습니다. 공모·지원사업 심 사에서 서류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절차 개선 으로 커뮤니티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 연구와 실행의 순환: 커뮤니티 활동이 50+세대의 삶의 질을 얼마나 높였는지, 50+세대의 인생 후반부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현장 연구가 필요합니다. 연구 결과물이 다시 커뮤니티 교육과 상담, 지원에 반영되는 순환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50+커뮤니티,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조금씩 빈칸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50+세대가 그려온 삶의 궤적은 다양합니 다. 50+커뮤니티 역시 50+세대가 지닌 삶의 다양성을 그대로 반영하 고 있습니다. 50+커뮤니티의 활동 양상과 지향점, 문제점이 그리는 스펙트럼이 넓은 것도 당연합니다. 이번 토론회가 명확한 결론이나 정답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 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나 혁신적인 해결책이 오간 토론회도 아니었 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어긋나기도 하고, 때론 한 방향으로 모이기도 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0+커뮤니티란 무엇이 며, 무엇이어야 하며, 쟁점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인식의 틀을 마련 하고, 보완해야 할 점을 확인한 것이 이번 토론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 니다. 토론은 끝났지만, 다시 모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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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실리테이터의 말, 함께한 분들
퍼실리테이터의 말 강기영
커뮤니티의 역사를 보았기 때문이지요. 100
그동안 애써 드러내지 않았던 우리 50+세대
인의 손과 발이 새로운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의 속내를 풀어내는 넓은 마당이었습니다. 동
다양한 길을 만들고, 지혜로운 안내자가 되길
년배 커뮤니티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
소망합니다.
리끼리’를 넘어 다른 세대, 다른 이상과 지향에 공감할 수 있었던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김영조 서부캠퍼스가 개관 이후 3년간 50+세대에게
고희숙
가장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점이 시간과 공간의
다양한 영역에서 보람과 일을 찾아가는 50+
제공이라고 본다면, 이와 관련한 실질적인 역
세대의 진솔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헛헛함과
할을 커뮤니티가 담당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함, 이를 극복할 용기와 도전하는 열정,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들의 커뮤니티를 발굴
이제껏 치열하게 이룬 것을 사회에 되돌려주
하고, 뜻있는 사업을 함께 하도록 지원하는 일
려는 따뜻함. 이 모두가 우리 50+세대의 모습
은 캠퍼스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마주하며 저 역시 이후 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숙고하고, 새로운
김효순
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50+커뮤니티가 실제로 고민하는 주제를 선정했고, 참가자 스
김길지
스로 관심 있는 토론 주제를 신청하도록 해 활
원탁토론회는 '변화는 어떻게 만드는가'를 보
발하게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부족한 점도
여주는 자리였습니다. 50+커뮤니티들이 ‘N
있었지만, 시도 자체가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
개의 시도’를 향한 담론을 아낌없이 펼치는 자
니다. 원탁토론회가 서부캠퍼스의 대표 프로
리에 함께한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
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습니다.
다. 50+세대의 꿈과 끼, 폭발적인 에너지를 확인하고, 그들의 핵심가치가 ‘움직임’이라는
민병규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관한 다양한 생각을 담아내고, 정답을 찾기보다는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김명희
가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원탁토론회는 커뮤니티 성장의 또 다른 발자
인위적으로 한 방향으로 이끌지 않고, 토론 참
국입니다.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들
여자의 생각을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정리
의 이야기에서 ‘손과 발’로 직접 체험한 50+
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77
함께한 분들 박영운
퍼실리데이터
커뮤니티는 50+문화의 중심이며, 청년과 비
강기영 고희숙 김영조 김길지 김명희 김효순
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 50+세대의 열정이 서
박영운 민병규 한진 홍선표
로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완할 점도 있지만 커뮤니티플 러스 사업이 책임감, 리더십, 능동성, 사회적 소속감 등 50+세대 문화형성에 긍정적인 역 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진 참여자들이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벌여 저 역
청년기록자 김수진 김소망 박고은 안인하 이혜란 유효진 윤영선 전지나 주민경 최슬기 황수연
토론 참가자 강명숙 곽이화 구본숙 구영애 권혜숙 김경애 김기영
시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담아 토론을 진행했
김기영 김도연 김문정 김미란 김병준 김수동 김순옥
습니다. 저 또한 50+세대이고, 커뮤니티지원
김안나 김영석 김영수 김영숙 김원경 김정호 김중협
단 활동을 하고 있는데 상담이나 지원 활동의
김지영 김창희 김태중 김학면 김혜경 김혜주 남창수
방향성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50+커뮤
노연숙 노영상 마이클 명대권 문민수 박성권 박세욱
니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단순히
박용옥 박인섭 박찬우 배홍숙 백영미 변인화 신병희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모두 함께 고민해 해 결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신정길 신종철 안선영 안진희 오범석 오은진 우정식 유상모 육선미 윤선옥 은천 이경남 이경희 이남기 이동훈 이병길 이상순 이상임 이상훈 이선미 이수영 이애란 이영미 이영신 이재엽 이준호 이창규 이혜숙
홍선표
이효순 임상순 임성호 임은정 임향순 장은희 전미애
토론에 함께한 분들이 커뮤니티에 관해 많은
정권수 정근원 정영림 정용자 정운석 조명진 조영희
생각과 의견을 갖고 계셨다는 사실을 새삼 알
조재천 지호준 진경배 차경환 최명희 최석호 최영숙
게 되었습니다. 성숙한 토론의 장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커 뮤니티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 번의 토론회로 그치지 말고 미 숙한 점을 보완해 더욱 발전시켜가면 좋겠습 니다.
78
최현숙 한경애 한상희 한성순 호순근 홍영주 황경수 황연정
원탁토론회 현장 사진
79
80
81
82
발행일
2018년 10월 25일
발행인
이경희
편집인
남경아
발행처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객원 편집위원
이현구
일러스트
윤정열
기록 및 디자인
기억발전소, 오퍼센트
서울시50플러스 2018-006
2018년 50+커뮤니티 원탁토론회 결과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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