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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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Editor's Letter
예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예술의 경우 좁게 생각하여 미술, 그림, 디자인으로 분류되는 하나의 '이미지' 정도로 설명되겠지요. 그러나 이미지라는 단어 하나로는 설명이 부족한 작가의 사유와 고뇌가 담긴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한데 모아 하나의 작은 전시장을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단순히 그들 작품의 통로 역할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 했지만 굳이 누군가 나서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내노라하는 실력과 경력을 가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이기에 오히려 이러한 제안이 실례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조심스러운 마음들은 아무 것도 아니란 듯이 한 분 한 분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수많은 동료와 선배들을 마주하며 많은 이야기를 듣는 좋은 시간과 더불어 응원과 격려 또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료 수집부터 인터뷰, 편집 등등 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서 느꼈던 모든 제 감동을 여러분에게 나눠드릴 차례입니다. 개개인이 구축한 아트워크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마음 껏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최빛그림
Art Magazine 'F'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을 선별해 만드는 하나의 작품집, 도록과 같 은 개념으로 독자들에게 작고 가벼운, 이동 가능한 전시장을 만들고자 시작한 1인 프로젝트 잡지입니다.
목차 Contents
비전트리 Postres, 김동욱, 권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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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s, 김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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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Posters, 최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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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s & Album Cover, 이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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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r, 안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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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Ⅰ
서체 디자인 : 호울라, 박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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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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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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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ork
부록 : 해설 Commentary Paper
비전트리 Postres, 김동욱, 권태원
김동욱, 권태원은 고등학교때 부터 친구로 동네 교회 고등부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신앙 이외에도 통하는 점들이 많아 각자의 취미와 취향을 교류하는 시간을 꾸준하게 가져왔고 '그리스도교 미술 심포 지엄'에서 대상이라는 영예도 누리게된다. 이러저러한 시간 들을 통해 그들은 결국 비전트리라는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되고 이 스튜디오는 디자인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교회의 캠프까지 기획하는 사역원으로 성장했다. 둘은 주로 기독교 관련 그래픽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그들의 최근 몇년의 작업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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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s, 김두루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바젤 디자인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있는 그녀는 4년간 몸으로 익힌 스위스 국제주의 양식에서 그녀만의 감성을 담아 꾸준히 활동하고있다. 김두루의 작업은 환경에서부터 콘서트 포스터까지 아우르는 분야가 넓은데 이는 스위스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한다. 작업을 하다가 생각이 잘 나지 않으면 집 근처 갈대밭을 산책하며 머리를 식힌다는 그녀는 이 곳에서 일할 수 있음에 무척 감사해하고있다. 다음으로 소개할 포스터들에서 김두루 스타일을 느껴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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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디자인 : 호울라, 박준태
호울라 문자의 획을 프레임으로 응용한 작품. 라노호이울라 섬에서 겨울철에 볼 수 있는 오로라의
Spacial Feature Ⅰ
색상을 사용해 투박해보이지만 은은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마을에 한글을 도입한다는 뉴스는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처럼 소수민족, 특히 그들이 쓰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운데 다음에 소개할 라노호이울라에 사는 호울라족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 마찬가지다. 스웨덴과 라트비아의 사이 발트해에 자리하고 있는 라노호이울라 섬은 사실 높은 지대의 산지라 사람이 살기어려운 척박한 땅이라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1810년 경 노르웨이에서 바이킹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던 악셀 빈네스(Axel Vindenes)에 의해 약 3600 30
명 정도의 무리 생활을 하는 호울라족이 발견되었다. 호울라족의 탄생은 옛 바이킹들이 영국과 아이슬란드를 시초로 그린란드, 프랑스, 스페인, 심지어는 중동까지 침공 을 하였는데 이 때 침공 경로로 이용했던 섬에 몇몇 바이킹 들이 정착하면서 뿌리를 내린데에서 비롯된다. 현재 인구수는 5100명 정도로 (2010년 기준) 4개의 부락 을 이루며 살고있다. 대부분의 소수민족이 구어만
^ 바이킹의 활동 영역
존재하는데에 비해 호울라족은 그들 스스로가 문자체계를 만들어 구어, 문어로 문제없이 소통하고 있으며, 민족의 이름을 따서 호울라어라고 불리우고있다. 호울라어는 바이킹이 사용했던 ‘룬 문자’를 토대로 변형되어 온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노르웨이어의 지방어로 분리된다. 상당히 다양한 자모음을 가지고 있으며 무성치조후연구개마찰음이라는 괴이한 발음도 존재한다. 런던 유학시절 졸업전시로 발표했던 중국의 소수문자 디자인을 계기로 소수언어와 소수문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 을 재료를 이용해 서체 디자인을 해온 박준태는 이번 작업에서 호울라 문자의 획을 프레임으로 응용하여 소개한 다. 작업에서 보여지는 모든 칼라는 라노호이울라 섬에서
^ '라이호울라 섬' 지도
겨울철에 볼 수 있는 오로라의 색상을 추출하여 사용하였다. 섬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과 기하학적인 문자 사이의 조합이 흥미롭다.
구글 맵스 참조 (https://maps.google.com/)
Spacial Feature Ⅰ
서체 디자인 : 호울라, 박준태
Spacial Feature Ⅰ
서체 디자인 : 호울라, 박준태
Spacial Feature Ⅰ
서체 디자인 : 호울라, 박준태
Spacial Feature Ⅰ
서체 디자인 : 호울라, 박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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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Posters, 최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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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영화과를 졸업한 최성웅은 어쩐지 영화 자체보다 영화를 홍보하는 일에 더 관심이 있었고 그 관심은 영화 포스터에 쏠리게 되었다. 영화 포스터는 영화의 내용을 한 장으로 집약해 관 객들에게 전달한다는 점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라고 말하는 그는, 영국 유학길에 올라 Central Saint Martins의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있다. 이 책에서 소개할 작업은 그가 최근 보았던 인상적 인 외국영화 3개를 선정하여 기존의 포스터를 리디 자인하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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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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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s & Album Cover, 이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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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몰라도 작은 즐거움만 있으면 더없이 만족스럽다는 이다연의 발걸음은 소소하다기보다 거대하다.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미국 대학에 들어갔고 최연소로 A3 아시아 현대미 술상에 당선되어 개인 전시까지 마친 상태이다. 크나큰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녀의 일러스트 작품과 개인 전시 이후로 연을 맺게된 뮤지션 STQ 와의 앨범 커버 작업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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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mic Artworks, 이문하
이문하는 국민대 도자공예과를 나와 좀 더 자신의 스타일
Spacial Feature Ⅱ
을 찾고자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현재 일본에서 생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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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양식들을 익히는데 여념이 없으며 그 뿐만이 아니라 자연에 영감을 받은 자신 만의 스타일을 확고히 하기 위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번 페이지에서는 이문하의 작품 몇 점과 더불어 직접 들 려주는 도자공예의 기본 상식과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손잡이 따로 만든 다음에 약간 굳힌 후 일단 도예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져요. '전통도자' '산업도자' '조형도자'
붙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죠. 이런걸 서로 붙일 때는 일단 두개의 건조 정도가 비슷해야 하고 비슷한 건조 상태의 것들을 서로 맞닿는면을 날카로운
전통도자는 주변에서 도자기라고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물 레를 사용해서 만든 일반 도예예요. 예전 방식을 그대로
것으로 긇어 좀 입자가 굵고 거칠게 만들어요. 그 다음 흙물 을 발라서 붙이고 주변도 진흙같은 것으로 매워주고요.
사용해서 전통물레로 보통 컵이든 접시던 사발이던 위에 shape을 만든 후에 어느정도 건조가 되면 뒤집어서 굽을
Ceramic Artworks, 이문하
깎아요. 주자(주전자) 같은 경우도 몸통 따로 수구 따로
Spacial Feature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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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건드리면 잘 떨어질 때가 있어 초벌을 해서 좀 더 단단하게 만들기 전까지는 조심해야해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다듬기 작업도 초벌 후 진행하는 경우가
수도, 실제 사물을 따올 수도 있는 작업인데요, 다른 고무나
많아요.
쇠같은걸 이용하기도 하며 흙같은 경우에는 뭉그러질 수도
산업도자는 같은 모양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게 특징이예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을 살리지 못할 수있어요.
요. 일단 원형을 만들고 석고로 틀을 만들어 거기에 흙물을
그래서 보통 대충 만든 후 가틀을 만들어서 원형을 다시
주입해서 만드는 방식이죠. 이 과정은 캐스팅이라고도
떠고 섬세한 부분을 다시 성형하기도 해요.
불리는데, 좌우대칭인 원형적인 모양만 만들 수 있는 물레와달리 디자인이 가미된 이형적인 것들도 만들 수 있어서 제품디자인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 . 이 것의 프로세스는 1.원형제작 : 흙으로 만든 원형을 따올
2. 석고틀제작 : 원형의 모양에 따라 2쪽뜨기 3쪽뜨기, 4 똑 5쪽까지도 떠요. 3.캐스팅 : 캐스팅은 흙물을 주입하여 뽑아내는 것을 말해
Spa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요. 두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 하나는 드레인으로 흙물
참고로 석고틀은 만들고 나서 한 2~3일 이후에 캐스팅을
을 석고에 부으면 석고가 그 흙물을 빨아들이고 표면이
하는게 좋아요. 이는 석고가 잘 말라있을 수록 흙물 흡수를
어느정도 굳어 두께가 생기면 채워져있던 흙물들을 다시
잘해서 캐스팅이 잘 되기 때문이예요.
버리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솔리드로 압력 주입식인데 압력을 이용해서 원형자체만큼만 흙물을 넣는 방식이예요.
계속 나오는 흙물은 흙이랑 물이랑 해교제를 섞은 것을 말합니다. 해교제는 물을 많이 안넣고도 흙과물을 잘
4.건조, 5.소성 이 과정으로 만들어 집니다.
섞이게해주고 농도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요. 흙은 보통 슈퍼화이트라는 것을 쓰는데 백자의 한 종류이고
이 외에 석고틀은 석고와 물을 섞어만드는데 석고와 물의
Ceramic Artworks, 이문하
비율이 1:0.8 정도예요. 이걸 부어서 굳히고요.
Spacial Feature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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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하얀빛을 띄어요. 마지막으로 조형도자는 말그대로 흙으로 조형을 만드는 것
을 말해요. 보통 조형토라는 입자가 굵은 흙을 씁니다.
는 1200도 정도에 둬요. 가마의 온도는 서서히 올라가야
입자가 굵을수록 그 사이에 서로 빨아들이는 힘이 있어
빛깔도 예쁘고 균열이 잘 가지 않아요.
더 튼튼하고 높고 크게 쌓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백자나 청자같은 것은 작은 가물을 만들 때 사용돼요. 도자 공예의 분류는 보통 이렇게 셋으로 나뉘고
도자기를 굽는 불떼는 곳을 가마라고 하고 도자기 굽는걸 재임이라고 해요. 그 가마에 기물을 넣으려고 올리는 건
조통 과정은 원형제작 -건조 -1차소성(초벌) - 시유(유약을
소성이라고 하고요. 보통 열판이라는 판위에 기물을 쌓고
묻히는 것) 및 다듬음 - 2차소성(재벌) 의 과정을 거칩니다.
지주라는 다리들을 세워 그 위에 또 열판을 쌓고 이렇게 탑 처럼 올리는 방식이예요.
초벌을 하게되면 더 단단해지고 재벌을 하면 더 단단해진 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 초벌의 경우 850도 재벌의 경우
또 유약을 묻히는건 시유라고하는데 시유 과정에서는 몇 초를 담그느냐에 따라서 유약의 두께가 정해져요. 같은 유 약이라도 흙이나 온도의 차이 심지어는 가마의 위에 위치했 냐 아래에 위치했느냐에 따라서 빛깔이나 느낌이 많이 달라 져서 아주 어려운 과정입니다. 그래서 보통 작가들 같은 경 우는 자기만의 유약을 찾는데 10년씩 투자하고 그런다는데 저도 이 작업을 몇년 째 계속하고 있는 중이예요. Spa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Spa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Spa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Spa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Spa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Spa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Spacial Feature Ⅱ
Ceramic Artworks, 이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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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r, 안은정
미국 SVA에서 삭사를 마치 명성있는 수석 디자이너로 여 러 스튜디오를 거처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안은정은 프로젝트 차 이태리에서 지냈던 1년의 기록이다. 흔히 지나쳐오는 거리와 상점들, 여러 풍경이 거기서부터 나고 자란 이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하고 익숙한 것이겠지만 이방인의 눈으로 보여지는 매순간은 새롭고 낯설뿐이다. 1년이라는 꽤나 긴시간 지내오면서도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이 ‘틈새’를 이미지와 또 다른 이미지의 합이 이뤄내는 이질감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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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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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순수 예술을 하고자 하였던 정정화는 회화과에서 그림을 공부하다 학교에서 지원을 받아 네덜란드로 교환학생을 갔다. 그 곳에서 디자인이라 는 분야에 매료되어 온 그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 자신이 현재하고 있는 공부에서 마음이 서서히 멀어 졌고 급기야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게된다. 이번에는 영국으로 날아가 준비과정을 통해 LCC로 입학했고 이제는 완전하게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 중에 있다. 이런 정정화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짤막하지만 더 깊이 들어볼 수 있었다. 더불어 영국으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가졌던 창작 집단인 '사이시옷'에 관한 작업들도 소개한다.
내가 소개하는 나는 지금까지는 디자이너라고 하기엔 부끄러워서 ‘그림을 그립
지금까지의 활동 제가 처음 대학교에 입학한게 2010년이였고 이듬해 네덜
니다.’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인터뷰하게 된 것도
란드에 가게됐어요. 거기서 1년 있었는데 그렇게 있게
그래픽적인 결과물을 보고 해주신 거잖아요. 지금 공부하는
된 것도 사실 학교에선 6개월만 지원해줬었던거였거든요.
것도 디자인이고. 원래 다니고 있던 학교에서 떠나온 것도
교환학생으로서의 자격도 딱 그 기간만큼이였고요. 그런데
순수 예술 보다는 이 쪽 공부가 더 하고 싶어서 였고요.
도저히 반년으로는 제 성에 안차더라고요. 그렇게 아쉽다
그래서 요즘엔 디자이너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 닿아요.
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감사하게도 그 때 있던 학교에서
전 그냥 디자인을 좋아하는 학생이고 남들만큼 음악도 영화
교환 학생 성적 우수라는 걸로 장학금 개념으로 반년 더 공
도 좋아하는 평범한 20대라고 소개해야겠네요.
부할 수 있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저는 이게 기회다 싶어서
당장에 등록을 했고 한국 학교에는 휴학을 넣었죠.
문화적인 의미도 있는지 리서치를 하는 식이고요.
그렇게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그 쪽 로컬 친구들 하고 말을
기본적인 가게 정보는 물론이고 사장님, 들어오는 손님
많이 섞게됬어요. 같은 취향과 취미를 공유한 친구들 끼리
인터뷰도 했어요. 그러니까 가게 관련된 얘기라면 모조리
2011년에 픽업매거진이라는 동네 잡지를 만들었었어요.
싹 다 넣는 거예요. 누가 보면 쓸모 없다 싶을 정도의 아주
규모가 그렇게 큰 프로젝트는 아니였고 학교가 암스테르담
세세한 정보까지 넣었는데 예를 들면 이런거예요.
에 있었는데, 학교 근방 지역들 동네 상점에 무가지로
"그 가게를 지키고 있는 개는 하루에 평균 몇 번 배설을
뿌리기 시작했죠.
한다." 이런거요. 어처구니 없게 들리겠지만 그 가게를
Interview :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주된 내용은 상점을 하나 정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뜯어보
지나다니며 개를 자주 봤던 사람들은 친구 얘기 듣는 그런
는 식이였어요. 일단 상점이 하나 정해지면 거기서 주로
느낌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로컬에서 꽤 인기가 많던
파는 품목부터 따지고 들어가요. 사전적 의미부터 시작해서
잡지라 지역신문에 소개되기도 했었어요. 새로운 것을
Interview :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Interview :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함께 했던 친구 중 한명이 인턴
제일 처음에 기획했던 모임이 고구마 캐러 가는 거였는데,
쉽에 지원하면서 흐지부지 되는 바람에 오래가진 못했죠.
그때 부터 제가 포스터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저도 일단 한국에 돌아와야하는 상황이였고요.
하이쿠(짧은 시) 경연 대회도 하고 연작 소설도 꾸준히
그렇게 다시 한국으로 가서 가진 모임이 사이시옷이라는 창
써오고 있고요. 연희동에 있는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작 모임이였는데, 행사라던지 자체적으로 이벤트가 있던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초기작을 보기도 했었어요.
하면 필요에 따라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이 안에서 하나
그 행사 때는 티저, 메인 포스터를 만들었었네요.
하나 만든 작업물들이 좀 더 그래픽 디자인을 향한 제 맘을 굳힌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도 SNS를 통해서 소식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요즘 최고의 관심사 진로. 여기서 졸업하고 나면 앞으로 뭘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커요. 디자인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고요.
사이시옷에 대해 더 얘기한다면
확실히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더 어려워져서 그런지 하기 싫
‘우리는 트위터를 통해서 모였지만, 온라인보다는
은 것도 많아졌고.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아는 것이
오프라인이 친하며 밴드를 표방한다.’는 슬로건이 있어요.
별로 없어서, 뭘 모르니까 이런 혼란이 오는 것 같기도
처음 이 모임을 만든 리더가 밴드를 하고 싶었대요. 그런데
해요. 자꾸 무언가를 파다 보면 새로움이 생기잖아요.
막상 할 줄 아는 건 없고. 그래도 무작정 할 수 있다, 라고 생
그래서 자꾸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들어요.
각한 거죠. 지금 30명의 멤버가 있지만, 실제 악기를
그리고 요새는 사진에 관심이 생겼는데 여긴 중고시장 발달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2명 정도예요. 연습은 한 번도
이 잘되어있어서 얼마 전에 필름카메라 하나를 저렴한 가격
안 했지만, 올해 합주를 해보는 것이 목표이고요. 실제 성격
에 샀거든요. 그거로 이것 저것 찍어보고 있는 중이예요.
은 창작 모임인데요, 그래도 각자 맡은 역할이 있어요. 저는
워낙에 다른 환경이니 모든 것이 제 관심사예요.
사이시옷의 수석 디자이너이고요. 장구이스트, 플래너, 매
아 그리고 축구요. 여기는 꼭 응원하는 축구팀 하나 씩은
니저, 심지어 무의미도 있어요. 장난스럽지만 재미있어요.
있어야 대화에 끼워주더라고요. 저는 아직 깊게 응원하는
Interview :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팀이 없는데 친구들이 서로 자기네 팀을 좋아하라며 싸우는
많이 하는 편인데 이것 저것 보다보니 그래픽디자이너
걸 보면 굉장히 재밌어요.
정진열 교수님이 ‘볕’이라는 글자를 바닥에 쓰고 몇 획만 띠어다가 창문에 붙이는 작업을 하셨었어요. 그런데 정말 ‘볕’이 들어오면서 창에 붙인 몇 획의 그림자랑 바닥에남아 있는 글자가 합쳐져서 ‘볕’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졌죠. ‘볕’
되고 싶은 사람
으로 ‘볕’을 만드신 거잖아요.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천재가 되고 싶어요. 천재는 사실 태어날 때부터 똑똑한 사 람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천재는 굉장히 번뜩 이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면서도 ‘아!’하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사람이에요. 저도 그런 걸 하고 싶어요.
자신을 빠져들게 하는 타이포그래피의 매력 저는 고딕을 참 좋아해요. 딱딱 떨어지고 강렬하고 선동적 이고 복고적인 느낌도 들고. 그런데 명조를 쓰면 점잖고 부드럽고 신사가 얘기하는 것 같은 이미지가 있거든요.
추구하는 그림(디자인) 스타일
이렇게 글자로서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게 매력인 것
위트 있고 재미있는 것이 좋아요. 반어적인 것도 좋고요.
같아요. 이런 서체가 줄 수 있는 느낌이 회화에서 줄 수 있는
아직 스타일이라고 말할 만한 것이 딱히 없지만, 작업을
붓터치랑 굉장히 닮은 것 같단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면 할수록 자연스럽게 저만의 무언가가 생기는 것 같아요. 언젠가 영화감독 이안이 만든 <라이프 오브 파이>,
Interview :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색계>, <브로큰 마운틴>이 한 사람의 작품이라는 게
앞으로의 계획 사실 타지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낯선 환경이고 또 워낙 학
믿기지 않는다는 평을 본 적이 있어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교 스케줄이 바빠서 지금은 그냥 공부에 전념하고 있죠.
스타일이란 것이 꼭 중요한 것일까? 내 이름 자체를 브랜드
그래도 생각해보고 있는 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예요.
로 만드는 것이 더 영리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내년부턴 세부 전공을 정해서 배워야하는 커리큘럼을
자연히 나의 작업도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꿈을 품었고요.
따라야해서 지금은 고민이 많이 필요한 단계죠. 그리고
뭐 아직은 이루어 가는 과정이니까요.
아직 언어에 불편함이 있어서 영어공부를 더 해야할 것 같아요. 다행히 학교에서 스피킹 메이트를 정해줘서 그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또는 영감을 주는 어떤 것
친구랑 열심히 떠들면서 다니고 있어요. 동기들도 활달한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오노 준이치요.
편이라 학교 밖에서도 모임을 많이 갖는데 그런 모임에도
천재라 불리 우는 사람이죠. 또 천재 이야기가 나왔네요! 그 는 어린이들의 감성을 가지고 와서 그림을 그려요. 꼭 왼손 으로 그리는 것처럼요. 나이를 먹어도 그걸 유지한다는 것 이 대단해요. 그리고 국내외 막론하고 디자인 리서치를
적극적으로 좀 나가볼 생각이예요.
Interview :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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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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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Commentary Pages
이 책의 모든 내용은 대부분이 허구입니다.
1학기의 졸업 전시(이하 졸전) 수업을 마치며 제출 하였던 기획서의 일부는 이렇습니다. 제목: 페이크진(가제) 매체: 잡지 개요: 미술저널형식의 잡지(작품집)로 본인이 작업한 작업물들을 가상의 작가들을 내세워 소개. 의도: 화려한 경력이나 수상에 의해 작업이 노출되는 기회가 없어지거나 작업 자체의 감상이 달라지는우리들의 모습을 풍자 주변 지인 분들에게는 이런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지라 또 졸전 도록에 실린 작업 설명을 읽으신 분들은 다 알고 보셨을테지만, 이 책 을 처음 접한 사람은 부디 반전의 묘미를 느끼셨으면 좋겠고 또 그 의도가 잘 들어맞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입니다. 어디서부터가 거짓이고 진실인지 워낙에 그것이 경 계 없이 섞여있기에 하나하나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 페이지를 통해 이 책의 내용을 채워가며 재구성하였 던 것들이 어떤 것이였는지를 될 수 있는 한 자세히 서술하려 합니다. 에필로그 혹은 비하인드 스토리 정도가 되겠네요. 우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이 책의 기획 의도는 화려 한 경력과 위대한 상이 아니라면 (물론 그 것에 대한 노고는 충분히 인정하지만) 쉽게 관심을 주지 않는 행태를 꼬집고 풍자하려고 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하소연이거나 일종의 심리테스트 일지도 모르겠지 요. 저 또한 약력이 대단하면 왠지 모르게 감탄하면
서 보게됩니다. 그래서 미술저널의 형태로 모두 본 인이 작업한 아트워크이지만 꽤나 대단한 경력의 가 상인물을 내세워 소개하고, 그런 '허구성'이란 접근 방식을 관통하는 ‘가짜, 거짓말’이라는 키워드까지 엮어서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편집자의 글로 어떤 말을 쓰면 좋을까 하다가 아래 첨부한 글을 적었었는데 기획의도와는 맞지않 아 결국 수정해서 책에 실었는데요. 이 책이 왜 탄생 했는지 잘 설명하는 것 같아 이 페이지에 와서야 새 로이 꺼내어봅니다.
예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들어가기에 앞서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예술의 경우 좁게 생각하여 미술, 그림, 디자인으로 분류되는 하나의 ‘이미지’ 정도로 설명되겠지요.
1. Art Magazine 'F'의 'F'는 Fake(가짜)의 앞 글자입니다. - 작가 소개 사이 사이에 F 패턴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은 가짜, 거짓말이라는 서브 주제와 관련한 작업입니다.
물론 시작은 자기 자신에 있겠습니다만, 아무리 그게 개인적인 경험, 감정, 사건에 배설이라 할지라도 누군가가 봐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하기 마련입니다.
2. 책에 수록되어 있는 (도자 공예 페이지에 실려있 는 도자 사진 이외의) 모든 작업은 최빛그림 본인이 작업한 작업물입니다.
속상한 일을 털어놓은 비밀일기를 쓰며 말은 비밀 일기지만 누군가 몰래 읽고는 위로를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결국 자신을 위한 그림이기도 하거니와 동시에 불특정 다수를 위한 그림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위한 무대의 조명이 밝혀지는 것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작가들이 있습니다. 관객이 없는 공연이 되지 않도록 지금도 어딘가에서 치열하게 자신과 싸워내며 떳떳할 수 있는 작업을 해내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어쩌면 단순히 통로 역할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수많은 동료, 선배들을 마주하며 많은 이야기를 듣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응원 또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디 이 한 권의 책이 그 무대의 문을 여는 티켓이 되기를 바랍니다.
3. 허구의 인물을 만들어가면서 이름짓기가 상당히 어려워 영화 '달콤한 거짓말' 배우 및 제작진의 이름 을 가져와 사용하였습니다. 4. 앞으로 서술될 작품설명에서 *가 붙은 것은 서브 주제인 '가짜, 거짓말' 에 관련된 아트워크입니다.
비전트리 Posters, 김동욱 & 권태원 비전트리는 잠실동에 위치한 주님의 교회의 고등부 이름으로 2010년부터 2013년 초까지 고등부에서 스텝으로 봉사를 하다가 만들어진 작업물입니다. 대부분이 교회 캠프 홍보 포스터입니다. *Ps 120:2 거짓말과 관련한 성경 구절입니다.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주소서 시편 - 120편 2절" (https://www.tanbooks.com/의 이미지를 사용하였습니다)
Posters, 김두루 앞서 밝혔듯 ‘수많은 동료, 선배들을 마주하며 많은 이야기 를 듣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같은 이 야기는 완전히 거짓말입니다.
이 작업은 2013년 여름방학 때 다녀온 이태리, 스위스 여행에서 특히나 스위스에서 찍은 사진들로 만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작업'이라고 이름붙이기도 뭐한 것이
'Poster'라는 어플을 이용하여 아이폰으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이런 어플이나 기타 등등의 툴들로 우리는 굳이 디자인을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세련된 이미지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포토샵을 누 구나 쉽게 배우고 잘 다루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디자이너들은 어떠한 자세를 취해 야하는지 조금 의문입니다. 과연 전문성만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는 걸까요? 진정한 바깥 세상이 어떤지 모르는 저로써는 불안하 기만 합니다. 덧붙여 본문 내용 중에 갈대밭을 산책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스위스에서 살고 계시는 삼촌부부 댁을 방문했을 때 그 근처에 있던 갈대밭이 정말로 걷기 좋았습니다. 그 곳에 찍었던 사진들도 작품에 수록되어있습니다.
분이 나오는데 이는 모두 꾸며낸 얘기이며 사실 라 노호이울라 라고 발음하는게 맞는지도 잘모르겠습 니다. “상당히 다양한 자모음을 가지고 있으며 무성 치조후연구개마찰음이라는 괴이한 발음도 존재한 다” 라는 부분은 실제 스웨덴어가 그렇다고하네요. 바이킹의 역사에 대해 연구한다는 악셀 빈네스라는 이름은 좋아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밴드 ‘칵마다파카 (Kakkmaddafakka)’ 보컬의 이름입니다.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양 거짓말과 관련한 동화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양'의 한 장면을 꾸며보았습니다. 유치원 다녔을 어릴 적, 이 내용을 가지고 연극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Kakkmaddafakka의 보컬 Axel Vindenes.
*Apollo 11 음모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사건인 달착륙 사건 과 '가짜'라는 뜻이 다양한 나라의 언어입니다. (구글에 apollo 11 입력시 검색되는 사진입니다.) (완전한 작품은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Movie Posters, 최성웅 (이 작품은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spacial Feature 1 서체디자인 : 호울라,박준태 소수문자를 이용한 서체 디자인은 김창수 지도 교 수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없는 문자를 새로 만들자 니 감이 오지않아 존재하지만 잘 모를 법한 문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발견한 것이 룬문자(고대 북유럽에서 사용했 던 표음문자)였고 이것을 토대로 스토리를 엮어나가 기 시작했습니다. 구글맵하나만 있으면 우리는 세 계 어디든 갈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고 저는 잘 알려 지지 않은 북유럽 근처의 적당한 섬하나를 찾아냈어 요. 원고에 잠시 저 섬의 정보에 대해 기술 하는 부
평소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영화 포스터를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홍보 포 스터라고 하기엔 정보가 많이 부족한 영화 제목, 개 봉일 정도 일뿐이네요. 어쨌거나 셋 다 2013년 올 해 본 영화들인데 1. 레옹은 재개봉을 한단 소식에 얼른 보러 갔다 왔습니다. 극 중 계속해서 등장하는 아글라오네마라는 화분이 레옹의 분신같기에 그 것 으로 포스터 작업을 해봤습니다. 2. 버니는 잭블랙 주연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 식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봤던 기억 이 납니다. 3. 위대한 개츠비는 영화를 재밌게 본 덕 분에 원작 소설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싶었어요. 재 미도 재미지만 사실 모자이크 효과를 써보고싶어서 고른 영화입니다.
Illusts & Album Cover, 이다연 이 개구리 그림은 (어쩐지 모 두들 악어라고 생각하네요) 티 셔츠의 형태로 전시를 하였는데
일러스트 작업 위주로 모아보다가 이런 페이지가 구성되었습니다.
이즈오브마인드 (http://www.easeofmind. co.kr)에 접속하시면 사이즈별, 색깔별로 구매가 가 능합니다. 도와주십시오. 다음 그림은 우리에겐 아이폰 광고 음악으로 익숙 한 윌리문(Willy Moon)을 모델 삼아 그렸는데 안 닮아서 속상하네요. 어쨌거나 그의 라이브는 끝내줍 니다.
첫번째로 등장한 문신한 남성은 사실 2학년 일러스 트레이션 수업 때 과제로 냈던 일러스트입니다. 연 필과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잡지에서 글자들만 모 아 콜라쥬해서 완성시켰습니다. 컨템포러리 포토그 라피 잡지 BLINK 2호에 수록된 Carlos Alvarez Montero의 사진을 모델 삼아 그렸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 다음 페이지의 앨범아트들은 STQ Project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만들어왔던 친구의 실제 앨범입니 다. 그 친구는 지금 군대에 가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 고있는데 부디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뜻의 속담을 이용하 여 작업했습니다. 그림의 모델로 삼은 이미지는 구 글에 '눈 가리고 아웅'을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 입 니다. (이 작품은 전시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Ceramic Artworks, 이문하 여기 등장하는 모든 작품은 그저 집에 있던 것들을 모아 촬영하였습니다. 아마 전부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됩니다. 도자 설명에는 도예과 재학중인 고등학교 동창 김사라 양이 친절히 적어준 것을 토대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Stranger, 안은정 여기 사용된 사진은 앞서 말한 이태리, 스위스 여 행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번엔 이태리에서 찍은 것들만 선별해서 작업하였습니다. 사이시옷 Posters, 정정화 감사하게도 2013년 5월에 타이포그래피서울 (http://www.typographyseoul.com/)과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평소 개인블로그 또는 홈페이 지를 꾸준히 관리해오는 편인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연락이 온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기쁜 경험이였 습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그 때 하였던 인터뷰를 토대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쓰면서 점점 되고싶은 인물을 적어가고있더군요. 어쨌거나 인터뷰 원문은 앞서 적은 타이포그래피서울 홈페이지 '청춘 디자이 너' 코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밴드 사이시옷(http://between-siot.tistory. com/)은 여기에 수록된 인터뷰의 답변 그대로 설명 되는 단체 또는 모임입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 나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기뻐요. 전시 되고 있는 에 코백도 지원을 받아 만들어 멤버 모두가 소유하고 있 는 가방입니다. 밴드 사이시옷의 소식은 위의 링크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아래 Info의 링크에서 Art Magazine 'F' 의 열람이 가능합니다. 이 페이지는 해설지로 위 잡지의 부록입니다.
Info 최빛그림 keeplimning@gmail.com http://limnisworking.tumblr.com/ http://lim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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