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사람들의 헌소매
이야기
제 2011-33호
http://www.idd.or.kr
2011년 8월 21일
연중 제21주일
발행 및 편집 : 임당동 성당
◉ ‘헌소매’ 사람들의 이야기! 를 준비하면서 ◉ 1. 본당설립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100주년 준비〕 2. 신자들의 사귐, 나눔, 섬김을 위하여 〔친교의 공동체〕 3. ‘헌소매’를 갖춘 신자들이 되기 위하여 〔 ‘헌소매’ 신자]
♣ 성사 (소나무)동산의 성사교리 ① ♣
세례. 견진 .성체 - 입문성사 고해. 병자 성사
- 치유성사
성품, 혼인 성사 - 세상과 사람을 위한 봉사성사
연중 제 21 주일
2011 . 8. 21
♣ 이 주간 미사봉헌 월일
◀ 본당사목지침 ▶ 봉 사 와 감사 ◉
실천기도
◉
아버지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 시 니 감 사 하 나 이 다 .( 미 사기 도 )
◉
실천 운동 ◉
1.주일미사 날개달기 2.가족기도 365-1010 3.감사와 칭찬1.3.3 ◉ 실천 지침 ◉ 1.가정교회를 화목하게 -가족 기도 주 1번 2.현장교회를 활력있게 -좋은 이웃 주 1번 3.본당교회를 하나되게 -평일 미사 주 1번
주임 신부: 김현준 (율리오) 641-4040 / 010-4850-3985 수녀원:010-5354-6383 643-6383 김 파울루스, 정 미셀 유치원수녀: 이리아 643-3191 사목 회장: 박근대(바오로) 010-5371-6351 구역사도장: 김관수(바오로) 010-5372-9274 총구역장: 이후남(이사벨라) 010-2000-4009 평협 대표: 조을제(유스티노) 010-5582-2461 재무 주간: 최정규(시 몬) 011-363-1414 사 무 실: 최경숙(글라라) 642-0700 / 010-6378-7959 선교상황실/ 니꼬데모/ 명도학당 033-641-4901
요일
시간
제 2011-33호 [8]
(목요일 까지 신청하면 주보)에 게제 됩니다.)
봉헌자
미사지향
종류
8.22~8.27
7시
연
박베드로(용배) 영혼을 위하여
이승갑(아네스)
8.21
일
7시
김숙희(로사)
일 월 화
19.30 6시 19.30
연 생 연 연
김안나(진정) 영혼을 위하여
8.21 8.22 8.23
이대근(라파엘) 가정을 위하여 김마르티노(종호) 영혼을 위해 안베드로(효진) 영혼을 위해
이대근(라파엘) 최명자(마리아) 김배열(수산나)
♣ 주간 모임 및 기도 ◇ 울뜨레야
⇒ 8월21일(주일) 교중미사후
◇ 빠스카회
⇒ 8월21일(주일) 교중미사후
◇ 봉성체
⇒ 8월25일(목) 오전 9시
◇ 구역청소(7구역)
⇒ 8월26일(금) 오전 미사후
◇ 구역협의회
⇒ 8월27일(토) 오전 10시미사후
◇ 엘리사벳회
⇒ 8월28일(주일) 교중미사후
◇ 성모회
⇒ 8월28일(주일) 교중미사후
**지난주간(8/15~ 8/20) 미사 오전 6시 오전 10시 오후 19:30
월 95 200 101
평일미사 참석자수(합계 742 명:)** 화
수
목
71 61
금
토
73
86
55
***지난주일 8월/7일(주일))미사참석자 및 헌금 *** 어린이 학생 남 여 남 여 학생미사(오후 6:00) 7 11 14 14 주일 (오전 7:00) 1 주일 (오전 10:30) 3 6 2 2 주일 (오후 7:30) 3 1 계 32 32 구분
어른 남 여 24 31 32 74 86 188
30 60 525
합계 101 107 287 94 589
주일 및 2차헌금 136.700 386.200 909.000 325.000 1.756.900 40.4%
총신자수 1455 명 남자 583 명 여자 872명 총세대수636 :교무금 382 세대 /냉담 95세대(583명) / 행불14세대 (15명)
******* 우리의 정성 ******** 교 무 금 성소.원로사제후원 사회복지후원 미래기금 주일헌금 특별 (2차) 헌금
2.104.000 104.000 113.000 259.000 1.601.700 155.200
♠ 감 사 예 물 ※ 성모승천 대축일 헌금 1,566,00원 (396 명)
[2] 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 본당 설립 90주년 기념 (1921년10월10일 ~2011년) Ⅰ 기념 감사미사
Ⅱ 기념 행사
① 본당 설립 90주년 감사
1.본당설립 90주년 맞이 9시간
② 견진성사 감사
※ 9월8일(목) 저녁7시30분 (주교님)
Ⅲ 기념 사업 1.교구 사적지 표지석 제막식(9.8)
전신자 피정(8.12.금) 2.전 신자 성지순례(9.24.토) 3.본당의 날 바자회(10.9.주일) 4.본당의 날 사진전(10.9.주일)
2.천사일기(1.2권) 봉헌 (9.8) 3.아름다운 동행 봉헌 (9.8) 4. 주일미사 날개달기(주일 미사 45%달성) 5. 성당 정비공사(9월~10월)
5.세미나(영동지역과 천주교.11월) 6.특강(복음화 .12월)
※ 상황(교구 및 본당 그리고 성당 정비공사)에 따라 감사미사, 기념행사, 및 사업의 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2011년 본당 견진성사 및 견진 교리 일정 ⚬ 견진교리: 어른 - 매주일 오전 9시 / 학생 - 매주일 오후 2시 ⚬ 견진교리책: 표징 속 에 담긴 구원의 신비(7성사교리) / 4,000원 ♣ 구역협의회 및 레지오 마리애 회합에서 아름다운 동행
(2011년 주소록)활용
본당의 구역협의회와 모든 쁘레시디움 (주회) 에서 필히 주소록을 지참하여 구역안의 냉담자, 주일미사 궐하는 신자(주일미사 날개 달기 대상), 환자, 전입자 를 대상으로 하는 구체적인 활동(활동 지시와 보고)이 이루어 지는데에 활용하시 기 바랍니다. 부록도 자주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구반장 및 레지오 단원은 주소록을 2권 가질 수 있습니다. (1권은 집에, 1권은 성당 회합 오는 가방 속에 지참하면 좋습니다.
♣ 7월17일 영세자 첫 고백 일 시: 2011년 8월 21일(주일) 10시 ~ 10시 30분 장 소: 성 당 / 미리 고해 준비 - (성찰, 통회, 결심 - 하고 오십니다)
♣ 8월 환자 영성체 일 시: 8월25일(목) 9시 ~12시 30분
연중 제 21 주일
2011. 8. 21
2011- 제33호
[3]
♣ 구역 협의회 : 8월27일(토) 오전 10시 미사후 ♣ 성당 장궤틀에 소리 나지 않도록 작업 했습니다 (고무 받침 / 8월14일) ♣ 우리 본당의 미사를 아름답게 하기위하여!
(우리 본당은 관광지예요!)
① 미사에 일찍(15분전)와서 무엇보다 주님 ‘먼저’ 라는 마음을 갖습니다. ② 핸드폰 전원은 끄고 온전히 미사에 ‘집중’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③ 앞자리부터 앉으면서 뒤에오는 분들을 ‘배려’하는 사랑을 실천합니다. ④ 미사때 일어서고 무릎 끓을때 장궤틀 ‘탕탕’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⑤ 영성체때 사제가 ‘그리스도의 몸’ 하면 큰소리로 ‘아멘’하고 받아 모십니다. (아멘은 ‘그렇게 되어지이다’ 라는 뜻으로, 보이는 형상(밀떡) 안에 온전히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모시는 영광을 감사하나이다의 뜻입니다. 또한 우리가 봉헌한 밀떡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화됨을 온전히 믿나이다 라는 신앙고백입니다) ⑥ 미사후 마침성가 까지 경건하게 ‘마카’ 부르고. 성당 마당에서 친절한 친교의 인사를 나눔니다.
♣견진 교리반에 99명(어른76명 ,학생23명)이 신청하여 참석하고 있습니다 구 역 반 1-1반
견진교리 참석인원 7
구 역 반 5-3반
견진교리 참석인원 5
1-2반
7
5-4반
3
1-3반
2
5-5반
1
2-1반
0
6-1반
2
2-2반
2
6-2반
2
2-3반
1
6-3반
4
3-1반
1
7-1반
2
3-2반
3
7-2반
3
3-3반
4
7-3반
4
4-1반
2
8-1반
1
4-2반
4
8-2반
1
4-3반
1
8-3반
5
4-4반
5
8-4반
3
4-5반 5-1반 5-2반
3 3 1
8-5반 8-6반 전체교리자
11 6 99 명
※ 교리반에 빠짐없는 출석을 바랍니다.적어도 90주년에 90명은 견진성사 받도록 합시다!
[4] 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 327명 천사가 우리 성당에! 춘천교구 임당동 본당(주임 김현준 율리오 신부)은 11일 오후 7시 30분 「천사일기」 출판기념 미사 및 기념식 열었다. 2권의 「천사일기」는 본당이 펼쳐온 ‘천사닮기 운동‘에서 천사활동(선행)을 한 327명의 소감문을 엮은 책이다. ‘천사닮기 운동’은 본당 주임 김현준 신부의 제안에 2008년 10월 시작한 운동으로 미사 중 천사를 선정, 천사금 4,000원을 수여하고 이 천사금을 활용해 천사활동을 하는 운동이다. 천사활동 소감문인 천사일기는 본당 주보에 실어 신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2년에 걸쳐 실시한 ‘천사닮기 운동’은 미사에 나오는 거의 모든 신자가 천사활동을 마치면서 지난해 10월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10세에서 88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천사들이 쓴 「천사일기」에는 냉담하는 친구들 에게 편지를 쓴 이야기, 배추를 사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김치를 담가 준 이야기 등 가슴 훈훈해지는 327편의 진솔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가톨릭 신문 2011년 8월21일자 5면 이승훈 기자)
♣ 성사(소나무) 동산의 칠성사 교리 ② 성체성사 - 하늘을 쳐다보게 하는 사랑의 양식이며 현존 세례성사 - 새로 태어나는 선택이며 주님께 영원히 속함 견진성사 - 더 높게, 더 넓게 더 굳게 믿으며 증언 고해성사 - 마음의 치유이며 굽은 것을 바르게 하는 회개와 용서 병자성사 - 아픔의 치유이며 희망을 잃지 않은 넋의 평안 성품성사 - 안 보이는 하늘나라 까지 보이게 하는 그 나라의 심복 혼인성사 - 서로 보완 하는 약속이며 사랑을 무르 익히는 운명 독일 디지털 보청기 동서 의료기 백화점 각종보청기맞춤/타사보청기 수리가능 645-6063.648-0060 (강릉의료원옆) 김길영 말딩 . 우명숙 글라라
초 코 릿 (여성복) 외출복, 생활복, 빅사이즈 포교당 입구옆 김무정 베드로 . 김혜란 소화데레사
이 열 치 열 삼겹살. 해물탕. 백반, 손만두전골 강릉시 임당동 144-2(대한투자 뒤편) 645-9591. 016-9223-5075 안창열 바오로. 최춘자 바울라
디자이너 오은환 부띠크
광고 신청 받습니다
강릉 성남동(구 이원재 패션) 641-4600. 010-4224-4700 권강혁 피르모 , 강영옥 카타리나
광고 신청 받습니다
연중 제 21 주일
2011. 8 . 21
2011- 33호
[5]
♣ 천사일기 (1.2권) 출판 기념식 - 답 사 존경하올 귀빈과 김현준 율리오 신부님께 충심으로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밀알 하나가 당에 덜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고, 썩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있는 다는 성경 말씀과 같이 김현준 율리오 신부님께서 4천원(거꾸로 하면 원천사)를 탄 생 시킨 것이 무려 327명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제가 천사 2호로 선발 된 것은 신부님께서 강론 때 4대 교리를 질문하기에 천주존 재, 삼위일체, 강생구속, 상선벌악을 응답하여 정답으로 인정받아 신부님께서 편지를 지시하는 내용대로 착하고 좋은 일을 하라고 하여 생각 끝에 KBS 방송 사랑의 리퀘 스트 시간에 가난하고 불쌍한 중병환자를 돕기 4명에게 봉헌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각별하신 배려로 예쁜천사일기 책을 발간하여 많은 사람이 볼수 있는 기쁨을 주시어 저자들로 하여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성탄 절 날 아침 강원일보 신문을 보니 강릉시청로비에 설치된 사랑나눔 모금함 에 김현준 강릉시 사회복지 협의체 위원장께서 성금하였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 순간 같은 이름이 또 있구나 하였는데 신문에 사진을 보니 우리 임당동 김현준 (율리오) 신부님이었다. 이렇게 좋은 일을 솔선수범하기에 성당에서도 천사라는 구 상을 하여 천사를 많이 선발하였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제가 2008년 10월 19일 천사2호로 선발 된 후 1년 2개월 만(2010년 1월)에 천사 238호로 2번째 선발 되었습니다. 천사로 선발된 327명께서는 착하고 좋은 일을 남모르게 많이 실천하였고 또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지 제가 답사를 하게 되는 것은 2번 천사로 선발되었다는 이유로 생각됩니다. 다다익선으로 앞으로도 선행을 계속 할 것을 다짐하오니 귀빈 여러분과 김현준 율리오 신부님께서 더욱 많은 지도 편달과 성원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기원하면서 두서없는 말로서 답사에 가름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1년 8월11일 (목) 김일영 바오로
정의흠 외과의원 (치질전문) 강릉시 임당동 중소기업은행 옆 646-2630. 010-8259-2534 정의흠 미카엘 . 정정수 미카엘라
금 강 의 원
이해욱 성형외과의원
(통증 클리닉 . 물리치료)
문선(구ㆍ한전)빌딩 4층
성남동 하나로 마트 건너편
상담문의 648 - 4353
655-7582 . 010-8792-6781
이해욱 . 최혜정 글라라
박종설 요셉 . 이순배 마리아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 심의필
[6] ♣
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경받을 수 있는 매력 강릉 천주교사와 심스테파노의 순교 ③ 글쓴이/장정룡(세례자 요한)
바우길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에 의하면 “심스테파노는 청송 심씨 심희경의 아들이며 다산 정약용의 손자로서 삼척부사를 역임한 정대무(丁大懋)의 사위였다는 설이 있다.” 하였다. 또한 “증언에는 굴아위 로 나와 있고 실제 마을 이름은 골아우여서 혹시 다른 동네가 아닐까…그의 증언록에 심스테파노는 굴 아위로 몸을 피해 오기 전엔 먼저 ‘주무’라는 마을에 살았다고 하는데…”라고 의문을 제기하였다. 위에 서 언급하였듯이 심스테파노길로 비정(比定)한 ‘골아우’와 옛 문헌에 나오는 ‘굴아위’가 다르게 표기되 어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들 두 동네가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필자의 관견(管見)으로 ‘골아위’와 ‘굴 아위’는 다른 지명으로 판단된다. ‘굴아위’는 ‘굴바위’이며 한자로 쓰면 ‘굴암(窟巖)’이다. ‘굴암’의 바위 암(巖)자는 우리말 ‘바위’로서 순 경음 비읍(ㅸ)으로 표기되어 ‘굴위→굴바위→굴아위’로 음운 약화와 탈락현상에 의해 ‘굴아위’로 바뀐 것이다. 즉 ‘ㅸ’→‘오/우’로 약화되어져 결국 ‘ㅸ’ 탈락 현상을 보인 것이다. 예컨대 지리산 ‘피밭골’이 ‘피앗골’로 발음되는 현상이라든가 ‘추석’의 옛말인 ‘가배(嘉俳)’가 ‘’→‘위’→‘가위’로 바뀌어 ‘ㅸ’ 탈락을 보인 것과 같은 현상이다. 따라서 ‘굴아위’는 ‘굴바위’가 음운탈락현상을 보인 것이다. 요컨대 ‘굴아위’는 ‘골바위’[경암(鯨巖):고래바위]가 아니다.
‘주무’는 현재의 구라미 바로 위의 ‘점상’마을로서
위를 칭하는 상(上)이므로 일반적으로 지역민들은 ‘점우’라고 불렀다. 이것이 ‘저무’→‘주무’ 또는 ‘즈므’ 로 바뀌어 현재까지 남아 있다. 이곳에 거주하던 사람이 쓴『점상일기(店上日記)』라는 것처럼 이곳은 대 전점(大田店) 한밭마을 위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렇게 불리던 ‘즈므’는 일제에 한자어로 바뀌 면서 도울 조(助)와 묏산(山)자로 바꾸어 ‘조산(助山)’ 즉 ‘조뫼’가 되었다. ‘즈므’ 또는 ‘주무’가 유사발 음인 ‘저무는 마을’에서 ‘즈므’가 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 한편으로 ‘즈므’의 옆마을 ‘구라미’는 ‘굴암’ 끝에 마을 리(里)자가 붙어서 ‘굴암리(窟巖里)’가 되었는데 이것이 발음상 연철되어 ‘굴아미’→‘구라미’가 되었을 것으로도 추정해볼 수 있다. 일설에는 구라미를 사이에 두고 고구려와 신라가 경계를 이루었는 데, 서로 원수처럼 싸웠다고 하여 ‘원수 구(仇)’자를 써서 ‘구라미(仇羅味)’라 불렀다고도 구전된다. 현지조사 결과와 문헌을 분석한 결과 마치 일본어처럼 불리는 구라미 지명유래는 다음 세 가지로 분 석된다. 첫째는 지형지물설이다. 이 마을에는 병자년 포락인 1936년 이전까지 큰 바위굴이 있었으나 폭 우로 바위가 무너지고 굴도 없어졌다고 한다. 바우굴이 있는 동네이므로 ‘굴암리’라고 명명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우므로 이것을 ‘구라미’라 불렀다는 것이다. 현재의 구라미 지명은 ‘굴바위’가 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즉 『치명일기』 등 옛 조선시대 문헌에 이곳 지명을 ‘굴아위’로 기록 했는데 이는 ‘굴바위’가 음운탈락현상으로서 변한 것이며, 이것이 발음상 연철되어 ‘구라미’가 된 것으 로 생각된다. 두 번째는 풍수지리설이다. 이 마을의 높은 산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마치 둥글게 파진 굴 안에 있는 듯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옛 노인들은 ‘굴안이’라 부른 것이 ‘구라미’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마을 남 서쪽으로 뻗은 줄기가 구라미내를 막게 되자 산줄기 밑으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굴이 뚫렸는데 그 모 습이 굴 안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되어 ‘굴안이’라 했으며, ‘구라미’는 ‘굴안이’가 변형되어 생긴
연중 제 19주일
2011. 8 . 7
2011- 31호
[7]
말로 ‘구라’는 굴의 변형이고, ‘미’는 ‘이’의 변형이라 한다. 세 번째, 성씨유래설로서 예전에 이 마을에 나씨 두 집안이 살았는데, 처음에는 사이좋게 지냈으나 나중 에는 서로 원수처럼 지냈다고 하여 원수 구(仇)자를 써서 ‘구라미’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현 지 주민들은 마을정서상 수긍하기 어려운 견해라고 하였다. 네 번째는 역사구전설로 이 지역이 신라와 고구려의 경계이므로 두 나라가 서로 원수처럼 싸웠던 ‘미’ (내)라 하여 ‘구라미’라 부르던 것이 지금까지 같은 발음으로 전승되었다고 전한다. 이에 대하여 더 부연 하면, 다산 정약용은 『아방강역고』에서 연곡천 상류에 위치한 진고개 일대의 ‘니하(泥河)’를 신라와 발 해의 경계로도 보았다. 조선시대 실학자 유득공은 『발해고』에서 니하(泥河)를 평양의 패수로 보고 대동 강이 발해와 신라의 국경선으로 언급하였으나, 구전으로 전승되는 지명유래로 강릉의 대관령에 쌓은 대 공산성(大公山城)은 대씨들이 축조했다는 설과 함께 양양과 인접한 소금강 연곡천이 발해와 신라의 경계 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동해안의 속초, 양양, 강릉지역은 발해가 남하하여 남쪽 한계권역을 차지한 영 토였다고도 보는데 서병국 교수는 신라와 경계를 니하를 동해안 연곡천 진고개, 즉 ‘진내’로 보기도 하였 다. ‘니하-강릉니천수설’의 대표적인 주장자는 정약용이었다. 다산 정약용은 『아방강역고』권2 발해고에서 발해남변에 위치한 니하를 강릉북쪽의 니천수라고 하면서 오늘의 강릉북쪽 30리 떨어진 곳에 있는 연곡천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발해가 양양이북의 땅을 차지한 시기는 713년부터 748년 사이에 해당한다. 정약용이 713년부터 이 지역이 발해에 속하였다고 본 것은 이때부터 이 지역에 대한 발해의 지배통치가 더욱 강화된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본다. 강릉일대는 삼국 시대에 있어서 신라와 고구려, 발해의 국경선이 있었다. 따라서 지역명을 통해서 역사적 사실을 상고해 볼 수 있는바, ‘구라미’는 상징적인 역사지명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골아위는 강릉시 성산면 위촌2리에 있는데 고래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경암(鯨巖)이므로 ‘굴암’ 과는 다른 지명이 확인된다. 고래바위가 구라미로 바뀌어서 불릴 가능성은 음운상 불가능하다. 골바위와 굴바위는 어근(語根) 자체가 다른 것이며 음운변화가 있다고 해도 ‘골’과 ‘굴’은 전혀 다른 발음전이가 이 루어진다. 강릉 임당동 성당(율리오 김현준 주임신부)에서는 심스테파노의 길을 걷는 행사를 가지고 있다. 강 릉임당동 성당소식지『헌소매, 사람들의 이야기 -변함없는 헌신, 생각과 말이 통하는 소통, 존경하고 존 경받을 수 있는 매력』제2011-21호, 2011년 5월 29일자에 의하면 “심스테파노의 길 걷기(제2회) 일 시:2011년 6월 11일 오전 9시~오후 4시, 출발:성당에서 9시(버스)출발→명주군왕릉(도보)→골(솔)바위→ 송양초등학교→성당(버스) 작년 1회 2010년 10월 16일(토)~올해 2회로 합니다. 심스테파노는 병인박해 (1866년)때 순교하신 분으로 『치명일기』에 나오는 강릉 유일의 순교자이며, 강릉바우길의 제10구간이 심스테파노의 길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임당동 성당 김현준 신부님은 강릉순교자 심스테파노의 행적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10년 후면 백년되는 강릉임당동 성당 백년사를 널리 알리고 임당동 성당이 그 중심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바라건대 순교자 심스테파노의 삶을 우리 모두 가슴 깊이 새 겨 모든 신자에게 귀감이 되게 하고, 순교자의 신앙위에 세워진 강릉 천주교성당과 순교선열의 열정을 모두가 본받도록 했으면 한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