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February 2015
케냐
교도소의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5년 2월 호
14
이야기 이면의 이야기
26
적을 알자
문이
열리다
February 2015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Fe b r u a r y 2015
14 이야기 이면의 이야기 기본교리
커버스토리
16 케냐 교도소의 문이 열리다
– 켈디에 파로시
벤 보게스
OPENING
PRISON The Story Behind the Story
14
26
Understanding
the Adversary
22 컴퓨터를 든 그리스도의 군병들
몸은 갇혔어도 그리스도 안에서는 자유
재림교인 생활
DOORS
IN KENYA
8
편을 들기 전에 쟁점을 파악해야 한다.
월드 전망
– 마이클 던트
모든 것을 포괄하는 그리스도의 의
21세기 전도 봉사
– 테드 N. C. 윌슨
24 애니
재림교인 유산
그분의 의가 아니면 살 수 없다.
12 코코아 그 너머 신앙과 묵상
– 네이선 토머스
요절하기 전, 그녀는 초기 재림교회사의 빛나는 별이 되었다.
– 애나 바틀릿
온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D E PA R T M E N T S 3
20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예언의 신
27
교도소 방문
성경 연구
모본이 될 만한 영웅
6 뉴스 특집
26
10 1일교회
성경 질문
28
생각의 교류
적을 알자
11 월드 건강 전립선암 수술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5년 2월 호 / 제114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5년 2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44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2
나를 찾는 사람
빌 노트
W O R L D
R E P O R T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
새 교회 개척과 아드라 사무실 개소
U n i on
나를 쳐다보았다. “목사님, 제가 여기서 나갈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이렇게 지내다가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이야기의 전말은 이렇다. 한 재림 청년이 싸움에 휘말려 중죄를 범했다는 이유로 체포 되었던 것이다. 법정에서 검사는 그에게 강제 노동 수용소 생활 6개월 아니면 징역 1년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법정에서 선고하는 육체적 수고쯤은 감당해 낼 수 있다고 자신하 며 그는 ‘극기 훈련’을 택했고, 뒤늦게 그 결정 을 후회하고 있었다. “잠시만 한눈팔아도 6시간 동안 철도 침목 을 짊어지게 해요. 식사할 때도, 일할 때도, 어디를 가든지요. 침목을 내려놓으면 벌은 두 배로 늘어요.” 다른 때 같으면 나는 이 어린 친구를 꼭 안 으며 영적으로나 육신적으로나 그가 결코 혼 자가 아님을, 수용소 바깥에서는 그는 여전히 중요한 존재임을 상기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총을 들고 있는 경비들은 포옹을 엄격하게 금 지했다. 나는 할말을 신중히 골라서 전했다. “네가 어떤 일을 했든지 하나님, 가족, 친구 그리고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 이러한 장벽이나 장애물 때문에 그 사랑이 변하지는 않을 거야. 너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어. 네 가 석방되는 날 우리는 새로운 삶을 허락하시 는 하나님에게 함께 기도할 거야.” 35년간 사역하면서 이렇게 말할 때가 많았 다. 그럴 때마다 나는 수감자들이나 담장 밖 에 있는 이들이나 똑같다는 사실을 떠올렸 다. 모두 외로움, 슬픔, 죄책감, 좌절된 꿈으 로 몸부림치고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법 준수에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우리 도 사실 우정, 용서, 회복 그리고 종종 포옹 이 필요한 존재다. 2월 호 커버스토리를 읽으면서 성령께서 생 각나게 하시는 재소자 한 사람을 떠올리며 기 도하기 바란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든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떠 오르지 않을까?
월드 리포트
M E N A
책상 반대편에 앉은 19살 청년 하 면회실 나가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몸을 떨며
2014년 11월 22일, 인구 150만이 넘는 이라크 북부 도시 에르빌의 임대 건물에서 재림교인들이 안식일 예배를 드리는 모습
▒ 이라크발 소식은 왠지 끔찍할 것 같지만 이번에는 이라크 재림교회가 이 라크 북부에 교회를 건축하고, 바그다드의 재림교회가 지역 주민을 안식일 예배에 초청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또한 아드라가 사무실을 열고 인 도주의적인 구호 활동을 시작하였다. 최근 4일 동안 이라크를 방문한 중동-북아프리카 연합회장 호머 트레카틴 은 “수많은 일이 막후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라크에서는 군대의 주도로 기독교인 같은 소수 집단에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재림 신자들은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 왔다. 지난 8월 대총회장 테드 윌슨은 재림 신자 수가 50명에 지나지 않는 중동 의 이 나라를 위해 특별 기도를 요청했다. 트레카틴은 실제로 녹명책에 기록된 신자의 수가 50명일 정도로 이라크 교회가 작지만 자신이 방문한 동안 생명력 있는 그 공동체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폭력 사태를 피해 150만 명이 사는 북부 도시 에르빌로 이동한 재림 신자 들은 쿠르드족 관리 덕택에 그곳에 재림교회를 등록하고 예배당 건축을 허 가받았다. “교회 건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예배당과 사무실 그리고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3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45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청하여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트레카틴은 이라크의 재림 교회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하였다. -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엘살바도르, 4,800명 침례
교회 건축 : 이라크 재림교회 지도자 조지 샤모운이 에
4
정리 :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케냐, 재림 신자 여덟 명 사망 ▒ 동중앙아프리카지회의 보고에 따르면 케냐 북부에서 어느 안식일에 이슬람 과 격파의 소행으로 발생한 버스 승객 사망 자 28명 가운데 재림 신자가 적어도 여덟 명 정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알샤바압 무장 세력은 지난 11월 나이
C arter
초대형 집회 : 11월 29일, 전도자 존 카터가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쿠스카틀 종합운 동장에서 52,000명을 향해 말씀을 전하고 있다.
46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사우스 퍼시픽 애드벤티스트 레코드>
T h e
두 개의 별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지금 신자들은 안식일마다 임대한 건물에 친구 와 이웃, 때로는 난민들을 초청하여 예배 드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재림 신자는 소수에 불과하고 정든 삶의 터전에서 멀리 떠나 살지만 가 난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이다. 그 들은 이라크 재림교회 지도자 조지 샤모 운과 함께 이웃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재 림교회 개척 선교회(Adventist Frontier Missions)에서 보내온 지원금에다 각자 사비를 털어 국제 난민 보호 시설에 화장 실을 짓고 식량, 의류, 이불 등을 보급하 고 있다. 재림교회의 공식 구호 단체인 아드라 이라크가 곧 정부 등록과 함께 더 활발한 인도주의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 으고 있다. 트레카틴은 아드라 이라크 사 무소가 정부 승인을 받고 현재 직원 모집 과 지원 사업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수의 재림 신자들은 아직 바그다드에 머물며 이웃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안식일마다 신자들은 친구와 이웃을 초
- 기사 제공 : 바니아 츄,
R eport
M E N A
U n i on
르빌 재림교회 건축 현장을 방문했다.
▒ 오스트레일리아 전도자 존 카터는 범 죄와 혼란이 끊이지 않는 중앙아메리카 국가 엘살바도르에서 3주간의 전도회를 통해 4,800명이 침례 받도록 이끄신 하나 님께 영광을 돌렸다. 전도 회의 마지막 날 에 는 참석자 52,000명이 엘살바도르 축구 팀 홈구장 이자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경기장 인 에스타디오 쿠스카틀 종합운동장에 운집하였다. 마지막 설교를 마친 뒤에 카 터는 “이들의 영적인 굶주림에 놀랐습니 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지난 11월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 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카터가 계획한
93개 지역 전도회의 결실을 거두는 자리 였다. 그는 목회자 93명을 선발하여 다른 목회자 100명과 함께 중앙아메리카 각 지 역에서 3주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전도회 를 실시하였다. 전 엘살바도르 부통령 아 나 빌마 데 에스코바르는 전현직 정부 관 료들과 함께 전도회에 참석해서 엘살바도 르 백성이 필히 들어야 할 예수님의 기별 을 전해 주었다고 카터에게 고마움을 전 했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 블라시우스 루 구리는 대총회장이 보낸 위로 서한을 읽 고 “납득할 수 없는 악마적인 살인 행위 에 말문이 막힙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너 무 오래 지연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분은 이미 오셨어야 했습니다. 목사님, 이런 일 이 계속되는 세상은 점점 사람 살기 어 려운 곳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인도, 50명의 청소년 강사 ▒ 인도 남동부 한 도시에서 재림교회 청 소년 50명이 예수님을 전할 새로운 방법 을 찾아 건강 세미나를 개최하고 푯말을 든 채 거리 행진에 나섰다. 남아시아지회장의 행정보좌관 로버트 로빈슨에 따르면 미랴라구다 재림교회 고 등학교 학생들은 미화 200달러 상당의 비용을 들여 11만 5,000명이 거주하는 미 랴라구다의 시민에게 재림 교회의 건강 기별을 전했다. “이것이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도시 지
B ob E l i s h a
로비로 향하는 버스를 가로막고 승객들에 게 모슬렘인지 아닌지를 물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그들은 만족스런 답을 제 시하지 못하는 승객을 끌어내려 사살하 였다. 피습을 당한 재림 신자들은 아침 일찍 교회로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무자비하고 잔 인한 살인 행위로 아이를 포함하여 사랑 하는 가족을 잃은 여러 가정에 깊은 애도 를 표합니다. 우리는 이번에 벌어진 끔찍 한 사건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로의 성령께서는 이 같은 참극 중에도 용기와 힘을 주실 것입니다. 크게 상심한 가족들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건강 행진 : 미랴라구다 재림교회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주민에게 재림교회 건강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역에 복음을 전하는 좋은 접근 방식이 될 지 지켜보았는데 모든 지표에 따르면 이 시도가 통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 다.”라고 행사에 참석한 로빈슨은 말했다. 푸른 교복 차림의 학생들은 각각 세 지 역에서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건강 강의 를 실시했다. 또한 그들은 손수 제작한 푯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푯말에는 ‘술은 마귀의 음료’, ‘담배는 건강에 해롭 습니다’와 같은 구호들이 적혀 있었다. 시 민 2,000여 명이 건강 강의를 들었고 가 두 행진을 지켜본 사람도 많았다. 지역 신문사에서는 행사의 취지를 보도하기도 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인도의 29개 의 주 가운데 여덟 번째로 큰 주이고 인 구는 5천만 명에 이른다. 92퍼센트가 힌 두교인이며 기독교 인구는 1.5퍼센트에 불과하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우간다, 안식일 준수를 호소함 ▒ 우간다 재림교회 지도자가 대통령에게
재림교인의 안식일 휴무를 허용하고 종교 자유를 확대하도록 호소하였다.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 대통령은 존 카켐보 우 간다연합회장의 요청에 즉답을 피하면서 도 재림교회의 정직함을 칭찬하였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새로운 교회 를 건립하기 위한 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담화에서 무세베니 대통령 은 “여러분이 전하는 빛을 다른 사람들이 보고 여러분의 하늘 아버지께 영광을 돌 리기를 바랍니다.”라고 연설했다. 그가 안식일 문제에 대해 요청을 받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1999년과 2000 년, 안식일에 대학 시험을 거부하는 재림 교 학생들의 법적 투쟁이 지속되었던 시 절에 전임 대총회장 얀 폴슨은 무세베니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제기했었다. 하지 만 법원은 끝내 학생들의 손을 들어 주지 않았다. 인구 3,690만 명인 우간다에서 재림 신 자 26만 1,000명에게 안식일 준수는 해결 해야 할 과제이다.
5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47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교회 신자 존 니아가 가쿤야는 <애드벤 티스트 월드>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안 식일 관련 토론회에서 자신은 안식일 때 문에 직장을 여섯 번이나 잃었다고 말했 다. 그럼에도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나 는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손해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 기십시오. 그러면 그분도 여러분을 존귀 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앤드류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리뷰> 뉴스 편집인
모슬렘 십 대들, 재림교인과 손잡고
안식일 시험 거부 구소련에 속했던 나라의 삼육학교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기사 제공 : 사무엘 음웨바자, 우간다연합회 홍보 부장 / 정리 : ANN, <애드벤티스트 월드>
UUM
하
우간다 회견 :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11월 22일 캄팔라 행사에서 재림교회 지도 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48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6
나님께서 국가 졸업 시험을 안 식일에서 다른 요일로 바꿔 주 시리라 확신하면서 삼육학교에 재학하는 모슬렘 학생들이 재림 신자 학 우들과 연대하여 시험을 거부했다. 그 행 동 때문에 졸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지 만 그들의 믿음은 성공을 거두었다.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이 나라의 정부는 마지막 순간에 시험 날짜 변경을 승인했 다. 그 문제로 인해 여러 날 고민에 빠져 있던 삼육학교 교사들은 소식을 듣고 놀 랄 수밖에 없었다. 더 신기한 것은, 최근 삼육학교의 이름 에서 ‘크리스천’이란 단어를 삭제하도록 명 령했던 차관 사무실에게서 그러한 승인이 나왔다는 것이다. 구소련 지역 대부분의 선교를 담당하 는 유로-아시아지회장 길레르모 비아지 는 이렇게 말했다. “모슬렘 학생들이 삼 육학교에서 배운 대로 안식일에 노동과 학업을 중단한다는 원칙에 굳게 서기로 결심했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하나님 은 시험 날짜를 옮기도록 정부 관리의 마음을 움직이셨을 뿐 아니라 이 학생들 의 마음도 움직이셨고, 창조주와 구세주 를 신뢰하는 그들의 믿음에 보답해 주셨
습니다.” 안식일 시험에 대한 이 기사는 최근에 열린 유로-아시아지회 연례회의에 보고되 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는 이 일의 원 활한 결실을 위해 학교와 지역을 익명으 로 처리하였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하나님뿐” 6세에서 17세까지 학생 280명이 재학 중인 이 학교는 2013~2014년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슬람 국가이기 때 문에 기독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편한 시선과 정부로부터 오는 압박도 적지 않 았다. 9학년과 11학년의 학년 말 국가고사를 전국적으로 토요일에 실시하겠다는 교육 부장관의 발표에 대해 그들은 아무 대책 도 세울 수 없었다. 교사들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11학년 일부 학생들은 재림교인 자녀였지만 대부 분은 모슬렘이었다. 심지어 9학년에는 재 림 신자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시험 일자를 하루 늦춰 일요일로 연기 하려는 모든 노력은 실패한 것처럼 보였 다. 변경 승인의 책임을 짊어지려는 지방 교육 행정관은 없었다. 교장은 도움을 약
E uro - A s i a
D i v i s i on
왼쪽 : 학교 : 6세부터 17세까지 학생 280명이 재림교회 학교인 이곳에서 공부한다. 아래 : 졸업반 : 모슬렘과 재림 신자로 구성된 11학년생
“불가능한 일이 벌어졌다!” 시험 이틀 전에 교장은 교육부 차관 행 정 보좌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 전 화는 상관이 보내는 서한이 교장에게 전 달되지 않은 것 같으니 누군가를 보내 서 한을 수령하라는 내용이었다. 교장은 그 전화를 받고 희망을 잃었다. 왜냐하면 그 차관은 몇 주 전에 학교의 이름을 변경하도록 명령했던 장본인이었 기 때문이다. 그뿐이 아니었다.
E uro - A s i a
속했던 교육부 공무원에게 서한을 보냈지 만 그조차 답이 없었다. “마지막 남은 희망은 하나님뿐었습니 다.” 유로-아시아지회 보고에서 교장이 설 명했다. 교장은 학생들을 소집하여 상황을 설 명했다. 시험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학교 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응시를 원하는 학생은 인근의 공립학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 록 조치했다고 알려 주었다. “선택에 따른 결과를 잘 알고 있는 학 생들에게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준 것이 지요.” 11학년생들은 시험을 치르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구소련 지역 의 나라에서 11학년은 고등학교 졸업반 이다.
D i v i s i on
들이 학교 축제 후 포즈를 취했다.
“우리는 교육부가 눈치채지 못하게 다 른 날 시험을 실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서한을 보냈으니 비공식 응시는 물 건너간 일이라 고 보았죠.” 그러나 교장은 교육부에서 받은 서한 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 소리쳤다. “불가 능한 일이 벌어졌어! 선하신 주님, 감사합 니다!”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출장이 연장되 어 교육부 차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교 장의 요청서를 전달받은 다른 관리가 시 험 날짜를 쉽게 일요일로 변경하도록 승 인했던 것이다. 교장은 들뜬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학생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학생들이 말뜻을 잘 알아 듣지 못했다고 여겨 그녀는 재차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침묵을 깨고 대답했다. 마지막 순간 시험 날짜를 조정 하도록 허가한 정부보다 더 놀라운 말을 그 학생이 꺼냈다. “선생님, 우리는 하나님이 그 상황을 해 결해 주실 것이라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 았습니다.”
안식일에 공립학교에서 시험을 보기로 신청한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교장은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학교가 어 려움을 겪는 동안 학생들은 하나님의 능 력을 지켜보면서 안식일 시험과 같은 단 순한 문제로 하나님이 이 학교를 포기하 지 않으시리라고 굳게 믿었던 것이다. 게 다가 모슬렘 학생들은 재림 신도 학우와 성경적인 안식일을 준수하는 일에 함께하 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학교를 어떻게 인도하 고 계시는지 비재림 신자 학생들이 지켜 보았고 그들은 이 문제 역시 해결될 것이 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라고 교장이 말했다. “이 문제로 염려했던 사람은 재림 신자 교사들뿐이었습니다.” ▒
7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49
월드 전망
W O R L D
VIS T A
우
리가 지구 역사의 종막으로 급속히 다가가는 이때, 그 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의요,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시다. 예수께서 속히 오신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일에, 고대 이스라엘과 마찬가지 로 우리는 역대기하 7장 14절의 “자신을 겸비하고 기도하며 하 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우리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는 하나님 의 권면을 따르도록 부르심을 받는다. 우리는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을 겸비하라는 초청을 받으며 “우리가…살며 기동하며”(행 17:28) 존재하는 것은 단지 그분을 힘입기 때문임을 깨닫는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율법주의, 즉 행위로 말미암는 의를 가르치고 권장한다고 비난하는 이들이 있다. 이처럼 허무
이 선물을 받아들이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다고 선언된 다. 자신의 삶을 겸손히 그리스도의 통제에 내맡기면 그분의 능 력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이 총제적인 변화는 모 든 것을 포괄하는 그리스도의 의 덕분이다.
자기 본위의 율법주의가 아니다 이것은 자기중심적인 율법주의를 위한 호소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위한 단도직입적인 호소이다. 성령에 이끌리면 우리는 삶 속에 예수를 영접하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분처럼 바꾸시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점점 더 우리는 그분과 같아진다. 주정뱅이가 정신을 차리고 방탕한 사람이 깨끗
모든 것을 포괄하는 테드 N. C. 윌슨
그리스도의 의
맹랑한 말도 없다. 구원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는다고 가장 큰 소리를 낼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다.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에 기초하여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 시는 하나님의 행위인 칭의 그리고 우리를 그리스도와 같아지게 하는 하나님의 행위인 성화는 분리될 수 없다. 이 둘이 합하여 우리의 의 되시는 그리스도를 온전히 나타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닌 그분의 계획 때로 칭의와 성화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구원에는 어떻 게 연관되는지 혼돈될 때가 있는 듯하다. 성화를 빼놓고 칭의만 강조하여 ‘싸구려 은혜’에 이르는 이들이 있다. 반면 성화에만 집 착하여 ‘완전주의’나 행위로 말미암는 율법주의적 구원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포괄하는 하나님의 의는 칭의와 성화 모두 를 온전히 포함한다. 그것은 우리가 아닌 그분의 계획이다. 즉각 적이고도 장기적인 관계를 맺는 가운데 영원히 함께할 때를 준 비하게 하는 것이 그분의 방식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빚지고 있다고 바울은 선언한 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 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 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 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8~10).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 의를 선언하신다. 50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8
해지고 심술쟁이가 평화의 사도가 되고 이기적인 사람이 너그러 운 자선가가 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불신자가 회심하는 것도 모 두 삶 속에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다. 이와 같이 바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무엇인지 성경은 분명하게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 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우리가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죄를 위한 희생 제물로 그분의 완전한 아들을 준비하셨다. 이것이 예수께서 선언하신 ‘거듭남’의 경험이다. “진실로 진실 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거듭남 이 다시 태어남의 경험으로 인해 우리는 온전히 새사람이 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성령의 인도하 심을 통해 우리 죄를 고백하고 십자가 아래 무릎 꿇을 때 우리는 죄에서 정결하게 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재창조된다(요일 1:9). 이것이 하나님의 모든 것을 포괄하는 의, 즉 우리가 은혜로 구 원받고 믿음으로 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 는 의이다. 우리는 바울과 함께 이처럼 선포할 수 있다. “내가 그 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오직 그리스도만 의지할 때 그리스도의 품성이 우리의 삶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우리에게 주시는 그분의 선물 그리스도와 그 의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분처럼 진리를 믿 고 받아들인다. 성경은 그분의 아름다운 진리를 계시한다. 그분 은 성경의 중심이다. 바울은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 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 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 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딛 3:5, 6)라고 이를 설명한다. 나아가 그는 이렇게 진술한다.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 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이 미쁘도다 원컨대 네가 이 여러 것에 대하여 굳 세게 말하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 하니라”(7, 8절). 선한 행위란 그리스도의 거룩하게 하는 능력이 겉으로 나타 나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더욱더 그리스도처럼 되게 하기 위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신다. 성화는 전적으로 그리스도와 맺 는 관계에 달려 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의이다.
그리스도의 의 예언의 신 중에서도 특히 작고도 놀라운 책 <정로의 계단>은 그리스도의 의에 대한 성경 진리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에 응할 만한 자신의 의는 조금 도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할 길을 열어 주셨다.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고 지금 우리 죄 를 벗기시고 당신의 의를 우리에게 주시려 하신다. …이뿐 아니 라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을 변화시키신다. …그대는 이 그리스도
와의 연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는 그대의 마음을 항상 그에 게 바침으로 유지해야 한다. 그대가 이렇게 하는 동안에는 그는 그대가 원하고 행하는 것을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하게 하실 것 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리 희 망의 유일한 근거는 우리에게 입혀진 그리스도의 의에 있고 또한 우리 속에서 우리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루 어진 선행에만 있는 것이다”(62, 63쪽). 바울이 다음과 같이 선언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 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 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 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 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4~16).
평생의 과업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아무도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룩하지 않고 완전하지 않다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는다. 우리는 십자가 아래에서 모두 죄인이며 자기 의를 제공하시는 구주가 필요하다. 자신을 그리스도께 바치고 그분과 그 말씀에 가까이하기 위 해 우리 안에 그분이 역사하시도록 할 때, 다음의 영적 메시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교회 안에 당신 을 나타내 보이기를 간절히 바라신다. 그리스도의 품성이 그분 의 백성들 속에 완전하게 재현될 때에 그분은 당신의 것을 찾으 시려고 이 땅에 강림하실 것이다”(실물, 69). 오직 그리스도만 의지할 때 그리스도의 품성이 우리의 삶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매일 성령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더욱더 변화시키도록 해야만 한다. 이것은 평생의 과업이다. 그분 의 능력을 통해 그분의 말씀에 실제로 순종하는 법을 배우면서, 우리 삶에서 그리스도의 품성이 나타나길 간청해야만 한다. 율법주의적인 체크 리스트를 흔들어 대면서 ‘완전주의’로 표현 되는 길을 향해서는 안 된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고 자신이 다른 이보다 더 의롭다고 주장하며 교회에 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 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거룩하다고 주장하는 사 람은 누구도 실제로 거룩하지 않다. 하늘에 거룩하다고 기록된 자들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며 그들 자신의 선함을 자랑하지 않는다. 선지자와 사도 누구도 거룩하다고 고백한 적이 없다. …그 의인은 결코 그런 주장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더 가
9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51
월드 전망
W O R L D
VIS T A
1일 교회
까이 닮아 갈수록 자신이 그분을 닮지 않 았다고 슬퍼한다”(True Revival, 62).
뱀이 기어 다니던 교회!
Volunteer s L lo y d / M aranat h a
왼쪽 : 강도 높은 작업 : 벽을 만들기 위해 돌들을 산에서 현장까지 운반했다. 유감스럽게 돌벽은 뱀들 의 은신처가 되기도 했다. 아래 : 지도자들 : 교회 건물이 생긴 모로 50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제 마을 사람을 초청할 수 있게 되었다.
앙골라 대다수 지역에서는 가장 소박한 건물을 짓는 데도 상당한 노력이 필 요하다. 모로 50 재림교회 건물은 막대기로 엮은 틀 속에 돌을 조심스럽게 쌓 아 벽을 만들었다. 작고 독특한 이 건물을 짓기 위해 교인들은 수킬로미터 떨 어진 산에 걸어가 돌을 마을로 운반해 왔다. 현재의 건물은 몇 가지 위험을 안고 있다. 교인 수는 약 250명인데 어머니들 은 벽에서 돌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그런데 어느 안식일에 그보다 더 위험한 일이 벌어졌다. 목사님이 설교를 전할 때 맹독을 지닌 코브라 두 마 리가 천장에서 교회 바닥으로 떨어졌다. 여러분의 교회 천정에서 코브라가 떨어진다면 계속 다니고 싶겠는가! 앙골라 의 교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위험과 고통에 익숙해 있다. 수십 년간 계속 된 전쟁으로 앙골라의 기반 시설은 수년 전에 모두 파괴되었다. 석유가 풍부한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외세의 개입으로 땅은 황폐해졌고 아무것도 자랄 수가 없다. 이 싸움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남자들이 전쟁에서 희생되었다. 앙골라는 유아 사망률이 세계 8위이다. 하지만 앙골라는 계속 전진하고 있다. 돌로 만든 이 교회 건물은 지난 12년 동안 세 번이나 바람에 무너졌다. 교인 들은 교회를 다시 지었다. 그들은 버려진 철도 받침쇠로 만든 뜨거운 금속 의 자에 앉아 더 나은 방법을 위해 기도했다. 자신들을 도와줄 누군가를 위해 기 도했다. 지난 8월,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수백 명의 도움을 받아 모로 50 교 우들을 위해 1일 교회를 지었다. 모로 50 교회는 마침내 진짜 교회 건물을 갖 게 되었다. 이 희망의 장소는 가족이 만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안 전한 곳이다. 앙골라의 교인들은 그들의 역할을 다했다. 그들은 땀 흘리고 기도하며 교회 를 짓고 또 지었으며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마라나타는 그다 음 단계를 돕기 위해, 즉 교회 건물을 짓기 위해 그곳에 있다. ASI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1일 교회와 1 일 학교 사업을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 다. 2009년 8월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 에 1,600개가 넘는 1일 교회를 설립하였다. 캐리 퍼키 필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의 프로젝트 기획자 이다.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52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T om
그렇다면 지구 역사의 마지막 때에 우 리는 구원의 계획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 는가? 싸구려 은혜는 구원을 이룰 수 없 다. 그것은 매일매일 더욱 그리스도를 닮 도록 삶을 변화시키는 성령의 능력을 부 인한다. 율법주의도 구원을 이룰 수 없다. 그것은 구원의 유일한 길, 즉 우리 구원의 유일한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게 한다. 고등 비평으로도 구 원을 이룰 수 없다. 그것은 회심과 성화라 는 기적을 없애 버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제거해 버린다. 칭의와 성화를 모두 아우르는 그리스 도의 포괄적인 의만이, 우리를 구원하고 변화시키며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양육 시킨다. 그것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그 리고 우리 안에서 행하신 것이다. 그분의 은혜를 통해, 우리가 더욱더 그분을 닮아 감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 의 품성을 지닐 수 있다.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가 세 천 사 기별의 정수라는 것을 예언의 신에서 듣는다. 모든 것을 포괄하는 그분의 의와 구원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에 대한 참 된 경배로 돌아서라고 촉구하는 일은 얼 마나 큰 특권인가! 그리스도의 구원하시 는 은혜의 절정은 그분께서 재림하시는 때, 그분을 기쁘게 맞이함으로 이루게 될 것이다. 그 사건은 그분께서 의롭게 하시 는 구원과 거룩하게 하는 능력을 통해 우 리 삶을 변화시킬 능력이 있음을 세상에 입증할 것이다. 그날은 진정 얼마나 놀라운 날이 될 것 인가! ▒
Internat i onal
그분의 은혜
10
월드 건강
W O R L D
H E A LT H
전립선암
수술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저는 60세이며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암이 초기이기 때문에 전립 선특이항원(PSA) 수치가 1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근치적 전립샘 절제 술을 권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칼럼을 쓰면서 마치 우리가 모 든 분야에서 전문가인 양 행세 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최근 발 표된 문헌에 나타나는 요즘 견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질문하신 분과 독자 모두 에게 이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가장 훌 륭하게 조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여러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유능한 의료진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인 측면에서 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암은 너무나 흔한 질병이기 때문 에 주요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의 질환도 더욱 흔해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시행된 부검 연구에서 80세 이상 남성 거의 100퍼센트에게서 전 립선암이 미세한 형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관리에 신경 써야 할 때는 70세 이후나 75세 이후가 아니라 더 젊을 때입 니다. 60세라면 여전히 활동적이며 건장 하고 경제 활동에 종사하고 계실지도 모 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권고받으신 대로 수술을 받거나 갖가지 방사능 치료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혹 은 이 두 가지를 함께 적용하면서 필요한 경우 항암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요 실금이나 발기 부전과 같은 수술 부작용 을 걱정하는 남성들이 많기는 합니다.
전립선암이라고 진행 경과가 동일하지 는 않습니다. 병리학에서는 진행 정도를 수치로 나타내는 ‘글리슨 점수’를 개발했 습니다. 진행도가 빠른 종양은 적극적으 로 치료해야 합니다. 75세 이상 남성의 경 우 전립선 외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의 경우 잠재적 인 이익과 위험을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합 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개념이 ‘대기요법 (watchful waiting)’입니다. 연령대가 65 세에서 74세인 경우 조언하기가 더욱 어 렵습니다. 질문을 주신 분은 아직 젊기에 (60세) 적절한 조언을 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최근에 장기간 근치적 전립샘 수술이 주는 이득을 연구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 다. 스칸디나비아에서 진행한 본 연구 1에 서는 1989~1999년 사이에 발생한 환자 695명을 2012년까지 추적했습니다. 최장 23년에 달하는 추적 기간 동안 2개군(수 술군 347명, 대기요법군 348명)을 연구했 습니다. 그동안 수술군에서 200명, 대기요법군 에서 247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립선암으 로 인한 사망은 수술군에서 63명, 대기요 법군에서 99명이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수술로 인해 얻게 되는 이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령
이 낮을 때 이러한 이득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기요법군에 포함된 환자 중 연령대가 높고 임시 요법이 절대로 필요하 지 않은 이들의 조사 결과를 보면 적절하 게 선별된 그룹에서는 대기요법이 효과적 이었습니다. 전반적이고 장기적인 질병 부 담을 감안하면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 개 개인을 상담할 때에는 생존 외에도 다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연구 에서 알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을 담당하는 의료진 의견 에 공감합니다. 수술을 받으면 완치율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병원에서 추가적인 조치나 아주 정교한 로봇 수술법을 추천 할지도 모릅니다. 분명 부작용이 흔하고 그것을 최소화 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전혀 치료하지 않 거나 입증되지 않은 대체 요법을 찾는 것 보다는 부작용을 감수하는 것이 여러모 로 더 유익하리라 봅니다. ▒ 1
Anna Bill-Axelson et al., “Radical Prostatectomy or Watchful Waiting in Early Prostate Cancer,”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70, no 10 (March 6, 2014): 932~942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11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53
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코
코아가 너무 뜨거워서 마실 수가 없었다. 컵을 손으로 쥐고 차가운 손가락을 그 열기에 녹였다. 사진 촬영 과 제를 수행하느라 동급생 몇 명과 시내에 나간 때였다. 나는 커피숍 안에서 몸을 녹이면서 아직 밖에서 사진을 찍고 있 는 친구들을 기다렸다. 코코아를 들고 있는 동안 매서운 바람이 친구들의 모자를 흔들었고 친구들의 입김이 보였다. 몇 분 후 창 가에 있는 나와 합류하면서 그들이 말했다. “밖에 노숙자가 한 사람 있어. 추워서 온몸을 웅크리고 있더라 고. 따뜻한 걸 좀 갖다 주려고 하는데 같이 갈래? 우리끼리는 좀 겁이 나서.” “물론이지.”라고 나는 말했다. 코코아와 쿠키를 샀다. 냅킨 위에 적절한 성경절을 써 주려고 머리를 짜내다가 결국 포기한 뒤 음식을 들고 그에게로 향했다. 대부분은 뒤에 서 있었고 두 사람이 앞으로 다가갔다. 그를 놀라 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 따뜻한 음료를 기쁘게 받았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나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된 것 같은 기분 으로 따뜻한 침대가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선을 행한 것이다.
몇 달 뒤 나는 다시 시내로 가게 되었다. 그를 보기 전까지는 그 커피숍 옆에서 몹시 추웠던 그날 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 다. 그 사람이었다. 윤기 없는 머리카락이며 칙칙한 옷차림, 있던 자리까지도 모두 같았다.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코코아를 건네준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내가 읽은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도움 받은 사람의 삶이 바뀌고 선한 사마리아인도 뿌듯해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때의 내 기분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나머지 이야기 예수님이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이야기하신 까닭은 “영생 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율법사가 물었기 때문이다(눅 10:25 참조). 그러자 예수님은 그에게 율법에 대해 되물었다. 그 는 신명기 6장 5절을 인용하여 대답하였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 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네 대답이 옳도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것들을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애나 바틀릿
코코아 그 너머
이웃 사랑은 선행에 그치는 게 아니다 54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12
선한 사마리아인은 누군가를 단지 일으켜 세우는 것 그 이상을 한다. 율법사가 구체적인 설명을 원하자 예수께서는 강도를 만나 두 들겨 맞고 거의 죽게 되어 길 한편에 버려진 사람에 대한 이야 기를 하셨다. 이른바 유대인 몇 명이 그를 보았지만 그냥 지나 갔다. 그때 어느 사마리아인이 그를 보고 곧바로 도움을 베풀었 다(눅 10:30~33). 사마리아인은 그 사람의 상처 부위를 소독하 고 그 위에 연고를 발라 주었다. 그는 대충 치료해 주고 그 자리 를 떠나지 않았다. 부상자를 일으켜 자기 짐승 위에 태워 함께 떠났다. 여관에 도착해서도 그는 자신의 친구를 버리지 않았다. 돌아올 때까지 친구를 잘 돌보아 달라며 여관 주인에게 선금을 지불했다(35절). 다친 사람을 올바로 대한 사람이 누구냐고 예수께서 질문하 셨다. 율법사는 자비를 베푼 자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하셨다 (37절).
한 번 그 이상 예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우리가 영생을 얻 는 방법에 대한 율법사의 질문에 대답하셨을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보여 주셨다. 이야기를 시작하시기 전에 예수께서는 율법사가 이미 깨닫고 있는 내용을 확인하셨다. 다른 사람들과 진정으로 관계 맺기 원 한다면 먼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나면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하나님의 사랑 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다. 예수께서는 의도적으로 비유대인 인 사마리아인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삼았다. 타인을 사랑하는 그들의 방식이 틀렸음을 백성에게 보여 주신 것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났을 때 하던 일을 멈추고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하지만 한 번 스치 는 자선이 아니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그의 이웃에게 당 장 필요한 것을 베푼 다음 그를 먼지 속에 내버려 두고 떠 나지 않았다. 여행하는 동안 그 이웃을 데리고 다녔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먼 곳까지 내다보고 자선을 베풀 었다. 이웃이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시간과 재원을 쏟았다. 그리고 여관으로 데려가 계속 보살 폈다. 자신이 곁에 없어도 그가 죽지는 않겠다 싶을 정도가 되었을 때 선한 사마리아인 은 이웃을 여관 주인에게 맡겼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선
한 사마리아인은 그의 이웃을 그 주변 사람들의 간사함 속에 내 버려 두지 않았다. 그는 여관 주인에게 돈을 지불하며 그를 돌봐 달라고 했다. 나중에 그가 괜찮은지, 적절히 치료받고 있는지 확 인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는 사탄에게 공격당한 피해자 들이다. 예수님의 이야기에 나오는 몇몇 주인공처럼 우리는 종종 그들을 보고 그냥 지나친다. 일련의 복음 전도 프로그램을 통해 침례를 받고 교인이 된 사람들이 행사가 끝난 후 교회에 그다지 오래 머물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 이유는 소외 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들의 여정에 도와줄 누군가가 없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갓난아이’인 그들은 하나의 사소한 부정적인 경험만으로도 신앙을 포기할 수 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누군가를 단지 일으켜 세우는 데서 그치 지 않는다. 그리스도와 연결된 그는 기꺼이 타인과 함께 길을 걷 는다. 다친 사람을 보고만 있지 않고 즉각적인 필요를 채워 주고 구원의 길로 되돌려 놓는다. 그는 사람들과 관계를 발전시키고 그들을 돌본다. 그들을 다른 무리에 데려다주고 잘 치료받고 있 는지 확인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상처 입은 사람이 일어서서 계속 여행할 수 있을 때까지 친구가 되고 곁에 있어 준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사람들을 예수께 인도한다.
따뜻한 초콜릿 그 이후 커피숍 밖에 있던 그 남자를 두 번째로 보고 돌아온 후 그를 도와줄 갖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당장의 필요를 채 워 주는 일만 떠올랐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사정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개인의 삶을 영구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선 한 행동 그 이상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을 보살 피고 내 삶과 구주에게로 이끌어야 한다. 다음 번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진정한 의미에 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고 싶다. 외면하거나 지나치는 것이 아 니라 최선의 도움을 베푸는 사람, 코코아 한 잔으로 끝나지 않고 여행길에 데리고 갈 수 있는 사람 말이다. ▒
애나 바틀릿 2014년 <애드벤티스트 월드> 인턴 사원이었다.
13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55
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A L
B E L I E F S
나
는 이야기라면 사족을 못 쓴다. 꼭 이야기 자체 때문 이라기보다는 행간에서 언제나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 기 때문이다. 가령 등장인물의 행동 이면에서 보이는 것, 어떤 결정에서 직접 말로 표현되지 않은 중요한 결과들, 저자 가 말하지는 않았지만 우리에게 알려 주고 싶은 것 등이다. 해피 엔딩도 좋아하지만 예기치 않은 이상한 엔딩에 나는 더 흥미를 느낀다. 기막힌 결말을 이끌어 낸 급반전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매력적인 스토리는 우리 각자가 등장인물로 활약하는 실
선”(롬 7:12)한 하나님의 율법에 맞서는 일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하나님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왜 하나님의 피조물은 율 법에 순종해야 하는 걸까? 하나님은 진정으로 사랑의 하나님일 까?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공의의 하 나님일 수 있는가? 그런 의심을 일으키는 선동이 하늘 전체로 퍼 져 나갔다. 조화는 깨졌고 진지한 조치가 마련되어야 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 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 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계 12:7, 8). 분명 하나님
이야기 이면의 기본교리 8
이야기 켈디에 파로쉬
제 세상살이에서 발견된다. 인류에 관한 분쟁과 이슈는 첫눈에 모든 것을 다 파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왜 사람들이 고통을 당 하는지, 진리에 대해 왜 그리 다양한 개념들이 있는지 그리고 왜 최악의 투쟁이 종종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지 이해하려면 이야기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이해해야만 한다.
전쟁 모든 것은 하늘 천사의 심중에서 시작되었다. 완전한 공간에 사는 완전한 존재 사이에 어떻게 죄가 나타날 수 있었는지는 미 스터리이다(쟁투, 493). 그러나 하나님의 정부는 사랑에 기초해서 운영되기 때문에(요일 4:8; 마 22:37~40), 모든 신민이 그분과 그 분의 품성을 사랑하고 온전히 인식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배 할 자유가 있어야만 한다(쟁투, 493). 설명할 필요도 없이, 사탄 은 자신이 멋지다고 자만하다가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바람이 생겼다(사 14:13, 14; 겔 28:12~19). 이것은 “거룩하며 의로우며
56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14
께는 당시 하늘에서 사탄을 멸망시킬 힘이 있었다. 그러나 그렇 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에 대한 의심은 사라지지 않 고 하나님 왕국의 기초를 이루는 사랑 대신 두려움이 퍼질 것이 다. 최선의 해결책은 우주가 악의 실제적인 결과를 목격하는 것 이다(쟁투 498, 499).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도덕적 전쟁은 더욱 격렬해졌다. 금지된 과일을 먹음으로 그들은 하나님 의 말씀과 그분의 권위를 의심했고 그렇게 해서 자신들이 하나 님과 독립되어 있다고 선언했다(창 3:1~6). 그 결과 지구는 사탄 의 손아귀에 넘어갔다(요 14:30). 그렇게 인류는 하나님의 원수 가 되었다. 전쟁터는 이 땅으로 이동했다. 그때부터 마귀는 하나 님을 잘못 드러내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끝없는 고통과 아픔이 일어나고, 거짓이 퍼지고, 주변에서 보는 모든 부도덕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든 멋진 이야기가 그렇듯, 여기에 도 의로운 주인공과 악한 적대자가 있다. 하나님께서도 대쟁투
이야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신다. 이것은 지구의 생명체 전반 에 영향을 끼치는 영적, 도덕적 전쟁이다. 하나님은 전략을 세우 고 반격하셨다.
전략 하나님의 사랑을 그분의 공의와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가? 어떻게 그분께서는 죄를 벌하면서도 죄인들은 구원할 수 있는 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지라도, 모든 국면에서 독창적인 하나 님의 전략이 고안되었다.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구원의 계획 은 이미 하나님의 심중에 세워져 있었다(롬 16:25; 엡 6:19).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사랑의 정수를 드러내는 행동이다. 반역한 죄인은 그것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다. 동시에 하나님 율 법의 정당성이 입증된다. 그러나 전쟁은 우주적 국면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의 마음 속에서도 싸움은 일어난다. 타고난 죄의 성향은 하나님과 그분 의 율법에 반대한다(롬 8:7). 그러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 의 마음에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로 사탄의 세력은 깨진다. “영접 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롬 3:21~26 참고). 지구 역사 전반에 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접하고 삶이 변화된 남녀들에 대해 듣고 읽고 만난다. 이것은 우리가 죄의 노예에서 온전히 자유롭 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 안에 축 소판 대쟁투가 벌어지고(갈 5:17),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자신을 복종하는 일(약 4:7)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승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사탄의 악한 품성이 온 우주에 여실히 드러났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확고하게 세 워졌고 그분의 품성은 확증되었다(요 12:31, 32; 롬 3:25, 26). 예수께서 선언한 승리의 외침은 여전히 오늘날 울려 퍼지고 있 고 영원을 통해 메아리칠 것이다. 다 이루었다! “이제 우리 하나 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 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계 12:10). 그러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승리한 그리스도와 악 한 임금 사이의 극명한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나야만 한다(소망, 761).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미래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보여 주고 계신다. 사탄은 멸망당할 것이고 온 우주는 사랑으로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는 반전이 존재한다. 우리는 엄청난 이야기 의 종막을 알고 있는 반면, 여러분과 나의 끝은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활약하고는 있지만 때가 이르러 어느 편에 서게 될지는 저자도, 이야기꾼도, 심지어 하나님도 결정할 수가 없다.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 다. 여러분은 결정을 내렸는가? ▒
켈디에 파로시 브라질 상파울루 엔제네이루 코엘루에 있는 브라질 재림교회 대학교 신학과 3학년이다. 책 읽기, 유머 있는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대쟁투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품성과 그의 율법과 우주를 다스리시는 그의 주권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대쟁투에 관여되어 있다. 이 싸움은 선택의 자유를 부여받은 한 피조물이 자기를 높이려다 하나님의 원수 곧 사탄 이 되었을 때 하늘에서 시작되었고, 하늘 천사의 일부를 반역하도록 만들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가 죄에 빠지도록 함 으로 이 세상에 반역의 정신을 들여왔다. 이러한 인류의 죄는 그들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일그러지게 하고 창조 된 세계의 질서를 파괴해서, 전 세계적인 홍수 때에 무서운 황폐를 가져오게 하였다. 이 세상은 모든 피조물이 지켜보는 우주적인 싸움의 전장(戰場)이 되었고, 이 투쟁에서 결국 사랑의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옹호받으실 것이다. 이 대쟁투에 가담한 그의 백성을 돕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성령과 충성스런 천사들을 보내사 그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구원 의 길에 서 있는 그들을 지원하신다(계 12:4~9; 사 14:12~14; 겔 28:12~18; 창 3장; 롬 1:19~32; 5:12~21; 8: 19~22; 창 6:8; 벧후 3:6; 고전 4:9; 히 1:14).
15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57
co v er
케냐
s tor y
B o g g e s s
커버스토리
B en
교도소의 <애드벤티스트 월드> : 키탈레 교도소 수감자들이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받아 보고 있다.
벤 보게스
드
58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16
문이
열리다
B o g g e s s
자유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B en
디어 항소심 재판일이다. 유죄 선고를 받았던 아마니(가명)는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법정 에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변호 사는 “가망이 없습니다.”라며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전화를 끊자 아마니의 머릿속에 몇 개 월 전 기억들이 떠올랐다. 그를 비롯한 죄 수 60여 명이 흙바닥의 작은 뜰에서 내가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아마 니는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결 심했다. 교도관은 12명만 침례를 받도록 허용했고 아마니는 그중 한 사람이었다. 이제 아마니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법 정에 홀로 섰다. 판사는 그에 관한 기록을 확인한 후 말했다. “당신은 이제 자유입 니다.” 예상치 못한 판결에 놀란 아마니는 법정에서 나오면서도 다시 체포될 것 같 았다. 그러나 밖으로 나오는 그를 체포하 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마니의 새로 운 삶이 시작되었다! 그 뒤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 주로 받아들인 사형수 두 사람이 석방되 었다. “재림교인이 믿는 하나님”은 자유를 주시는 분이라는 말이 퍼졌다. 하나님에 게는 세상 감옥의 죄수를 풀어 줄 능력이 있다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은 아니다. 사 랑이 담긴 그분의 메시지가 케냐 교도소 의 문을 열고 들어가 수감자들을 죄의 속 박에서 해방시켰다는 것이 중요하다.
집회 :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인 재소자들
마게레자 학교 : 교화사 교육생, 벤과 마 블 보게스(앞에서 둘째 줄 궁간) 그리고 케냐 교정 본부장 메리 카엠바(마블 옆)가 학교 밖에서
B en s on
O c h i en g
O bolla
포즈를 취했다.
찬양 : 킹스메신저 멤버 일부가 벤슨 오쳉 오볼라 (오른쪽)의 인도를 따라 나이바샤 교도소 수감자들 앞에서 노래하고 있다. 왼쪽부터 앨리스 왐부이, 머시 왐부아, 도미카 오냥고, 레이첼 마코리, 필레 스 은데게
B en
2004년만 해도 케냐 교도소 수감자들 은 교도소 내 종교 활동을 위해 3개 교파 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10 년 후인 2014년, 이들은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회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 케냐 교정 본부장인 이사야 오 수고는 케냐 내 107개의 교도소에 재림 교회 목사를 배정하라고 지시했다. 이 파 격적인 조치는 1만 4,000명이 넘는 수감 자가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에 입교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미 10년 전에 교도소 사 역을 시작한 벤슨 오쳉 오볼라와 킹스메 신저(King’s Messengers) 덕분에,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퍼스트 재림교회에 몸담고 있던 우리 부부도 그 일에 동참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
음악에서 사역으로 2004년, 청년 15명으로 구성된 케냐 재 림교회 음악 선교단인 킹스메신저는 케냐 루이루에 있는 교도소 직원 훈련 전문학 교에 초청받았다. 단원들은 거기서 재림
B o g g e s s
교인 수감자 250여 명이 나이로비 리맨드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 야기를 들었다. 케냐의 교도소들은 케냐 독립 이전인 1900년대 초반에 지어졌기 때문에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지붕이 없는 화장실이 대 부분이고 비누와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목욕이나 다른 일을 할 때에도 제약을 받 는다. 정원이 초과된 교도소가 많아 잠자 리도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제때 진료 받지 못한 수감자를 위한 격리 시설이 부 족하여 동료 수감자들의 건강마저 악화시 키고 있다. 2002년 전만 해도, 케냐의 교도소 방 문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가족도 면회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점차 방문 규제가 완 화되었고, 여기에 교도관 훈련 전문학교 에서의 킹스메신저의 공연이 결정적인 영 향을 끼쳤다. 킹스메신저의 지휘자인 벤 슨 오쳉 오볼라는 훈련을 받기 위해 모인 교도관 4,000여 명과 긴밀한 관계를 맺 어 나이로비 교도소 내 재림교인 수감자
250여 명에게 음식과 비누를 전달하고 교도소 방문 계획도 세울 수 있었다. 오볼라와 킹스메신저가 나이로비 교도 소에 도착했을 때, 놀랍게도 수감자 3천 여 명이 찬양을 듣기 위해 모여 있었다. 킹스메신저 단원들은 교도소의 낙후된 환경과 절대적으로 부족한 기본 필수품 때문에 다투는 수감자들을 보며 이들을 돕고 싶어졌다.
협력하여 선을 이룸 2008년, 리언과 메이 얼이 케냐의 수감 자들을 돕고자 한다는 소식이 당시 내가 목회하던 볼티모어 퍼스트 재림교회까지 전해졌다. 케냐 사람인 메이는 오볼라의 사촌이며 개인적으로 교도소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남동생은 케냐 교도 소에서 사망했다. 내가 교도소 사역에 관 심 있다는 사실을 그녀도 알았고, 우리는 즉시 케냐에서 전도회를 시작하기로 계획 했다. 2009년, 킹스메신저와 힘을 모아, 키탈 레 교도소 구내에서 첫 전도 집회를 열었 다. 놀랍게도 1,500명이나 되는 수감자들
17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59
co v er
s tor y
60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18
B en s on
최초의 교도소 교회 : 코디아가 교도소에 새로 설립
교도소에 찾아온 변화 케냐 교정 본부는 수감자들이 처음 입 소했을 때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출소하도 록 교화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 도관들은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바친 수감자들은 보다 법에 충실하여 다루기 가 쉽습니다.”라고 말했다. 나이바샤 교도 소에서 21년간 복역했던 젊은 친구가 있 었다. 처음 입소할 때만 해도 다루기가 너 무 어렵다는 이유로 교도관들은 그를 독 방에 감금했다. 그는 툭하면 동료 수감자 들과 싸웠고 경비원에게도 고분고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그가 그리스도를 구 주로 받아들인 뒤 삶이 극적으로 변화되 었고 얼마 후에 석방되었다. 수감자들이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변화할수록 교도소가 더 나은 곳으로 바뀌어 간다는
O c h i en g
이후 그는 석방되었다. 출소한 그에게 킹 스메신저는 휠체어를 선물해 주었다. 우리는 수감자들의 건강을 위해 엘도렛 근처에 있는 재림교회 학교인 동아프리카 바라톤 대학의 의사와 간호사들로 구성 된 진료소를 운영했다. 이 진료소에서 수 감자와 교도소 직원 700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또한 킹스메신저의 노력으로 수 감자 약 400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후 교 도소장은 교도소 내에 재림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허가했고, 수감자들은 이제 이 곳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O bolla
된 재림교회
동역 :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퍼스트 교회 담임 목사로 은퇴한 벤 보게스와 아내 마블, 케 냐 교정 본부장 메리 카엠바
B en s on
이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다. 그들은 하루 종일 뜨거운 태양 아래에 서서 점심도 거 른 채 말씀을 들었다. 마지막 호소 설교 후에는 수감자 218명이 삶을 하나님께 바 치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이들에게 <기본 교리 28>을 한 권씩 나눠 주었고 지역 교 회 교인들과 연계하여 성경 공부를 하게 했다. 교도소에서 성경 공부가 진행되는 동 안, 도시에서는 2주 동안 개최한 전도회 에서 60여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2주 후 우리는 다시 교도소로 돌아와서 성경 공 부를 진행했고 침례 후보자들을 초대했 다. 교도소 내에는 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근처 연못에서 간신히 물을 끌어와 간이 침례탕을 만들었다. 물의 깊이는 겨우 무 릎 정도라 내가 무릎을 꿇고 수감자들을 앉게 한 후에야 그들을 물속에 담글 수 있었다. 2011년, 우리는 킹스메신저와 다시 의 기투합하여, 키수무 교도소와 코디아고 교도소 수감자들을 위해 2주 동안 전도 회를 개최했다. 나는 경비가 가장 삼엄한 수감자들에게, 레온은 중간급 보안 수감 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아내인 마블과 메이는 여성 수감자들에게 말씀을 전했 다. 특별히 코디아고 교도소에서는 사형 수 60명에게 말씀을 전하도록 허가를 얻 었고, 그들 중 30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다. 들것에 실려 온 사람에게 침례를 베푼 적도 있다. 그는 몸이 불편하여 밖에 나 와 말씀을 들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교도 소 내의 음향 기기를 통해 말씀을 들었다. 그런 그가 밖으로 나와 침례를 받고 싶어 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든 일이라 생각했 으나 상황 설명을 들은 후, 교도관들에게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달라고 요청했 다. 교도관들의 도움으로 나는 그에게 침 례를 베풀었다. 물론 들것도 함께 말이다.
O c h i en g
O bolla
커버스토리
사실을 교도관들도 알게 되었다. 교도관 들은 킹스메신저가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모두가 기분 좋은 것만은 아니 었다. 이미 자리를 잡은 타 교파에서 불 만을 터뜨렸다. 재림교인이 되는 수감자 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급기야 킹스메신 저 단원들이 교도소에 오는 것을 반대하 기 시작했다. 단원들이 방문하면 전원을 차단하여 음향 기기가 작동되지 못하게 하거나 담당 교도관에게 항의서를 제출하 기도 했다. 그러나 오볼라는 이런 텃새와 반대에도 굴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도 장애물을 제거하여 교도소의 문이 계속 열려 있도 록 하셨다. 이제 킹스메신저는 케냐의 107 개 교도소 중 75개 교도소에서 적게는
성찬식 : 교소도에서 열린 성찬식에 참석 중인 수감자 들
B en s on
150명, 많게는 5,000명에 달하는 수감자 를 위해 사역하고 있다. 우리는 지역 교회 기부금으로 필요할 때마다 침례탕과 자금 을 지원하며 오볼라와 킹스메신저를 아낌 없이 후원하고 있다.
교화사(敎化師) 양성 새로 임명된 재림교회 목사를 포함하 여 케냐의 교화사(敎化師)는 모두 공무원 이다. 교도소 교정 본부장인 오수고는 현 교도소 직원 중에서 교화사를 선출하도 록 지시했다. 지금까지 남녀 73명이 재림 교인 교화사로 임명되었다. 엄밀히 말하 면 이들은 교도관 교육을 받고 교도관으 로 근무한 것이지 교화사는 아니다. 그래 서 우리는 오볼라와 함께 2014년 4월 나 이바샤 교도소 구내에서 2주 동안 교화사 훈련 캠프를 열었다. 이를 위해 볼티모어 퍼스트 재림교회와 오하이오 주 캐럴턴 재림교회가 후원했다. 새로 임명된 교화사 73명을 포함하여 100여 명이 훈련 캠프에 참여했다. 훈련 내용으로는 재림교회 교리, 교회사, 갈등 과 스트레스 관리, 성경 공부, 가정생활, 간단한 건강 치료 및 건강 원리에 관한 것 이다. 우리 외에도, 케냐 교도소 본부의 재림교회 대표 교화사인 케네디 옴바티 목사, 케냐 교도관 훈련 전문학교에서 종 교를 담당하고 있는 알렉산더 타루스 감 독관, 나이로비 카운티와 인근 지역을 담
O c h i en g
O bolla
당하는 지역 교화사 서전트 로버트 키덴 지 목사 등이 교화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 해 주었다. 훈련 기간 동안 우리는 나이바샤 교도 소에 수감되어 있는 재소자 4,000여 명에 게도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2009년 키 탈레에서처럼, 수감자들은 말씀을 듣기 위해 일제히 나와 뜨거운 태양 아래 아침 부터 늦은 오후까지 서 있었다. 안식일에 는 재소자 약 200명이 침례를 받았고 이 후 계속 증가하여 나이바샤 교도소에서 침례 받은 사람만 모두 400명가량이다.
첫 교도소 교회 2011년 케냐 교정 본부가 승인하여 키 수무 코디아가 교도소 내에 세워진 재림 교회가 2014년 7월 18일에 첫 문을 열었 다. 이는 케냐 교도소 내에 세워진 첫 교 회 건물이었다. 교회가 건축되는 동안 오 볼라는 화장실에 지붕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기존의 화장실을 둘 러본 뒤 ‘싫다’고 했다. 그 대신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 춘 새로운 시설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교회와 화장실은 동시에 완공되었고, 이 제 재소자들과 지휘관들이 사용할 수 있 게 되었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와 서케 냐연합회, 서부케냐합회에서 교회 지도자 들이 첫 예배에 참석했다. 재소자들은 환 호성을 지르며 자신들을 보살펴 주고 동
정을 베푼 손길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킹스메신저의 노고 덕분에 재림교회는 ‘보 살피는 교회’라는 이름을 얻었다. 교도소 사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나 이바샤 교도소장은 교도소 내에 새로운 재림교회 건물을 짓도록 부지를 마련해 주었다. 이제 각 교도소에 있는 교화사들 이 매주 안식일마다 거행되는 침례식을 위해 오볼라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새로 임명되었으나 아직 경험이 없는 교 화사들은 더욱 많은 훈련과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 현재 이러 한 훈련을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다. 교도소 사역은 끝이 없고 필요한 것 역 시 무궁무진하다. 교화사 사역과 침례식 비용만 한 달에 1천 불 이상이다. 나이바 샤 교회 건축 예산은 1만 5,000불에 이른 다. 비록 비용은 많이 들어도, 재소자들 과 교도관들은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재림교회가 교도소 안으 로 들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바친 재소자들이 죄의 암흑에 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케냐 교도소의 문 을 활짝 열어 주셨다. 많은 사람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았더 라면, 하나님의 사랑과 다시 오실 예수님 의 재림에 대해 영영 모를 뻔했어요.” ▒ 케냐 교도소 사역에 대해 궁금하다면, www.kenyaprisonministries.com이나 벤 보게스 목사에게 메일을 보내기 바란 다(broboggess@juno.com).
벤 보게스 미국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 퍼스트 재림교회 담임목사로 은퇴했 다. 간호사와 교사로 일하다 은퇴한 아내 마블 사모와 오하이오 캐 롤턴에 거주하고 있다.
19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61
P R O P H E C Y
6
월 23일 일요일, 나는 초청을 받 아 카터 형제와 카터 자매, 조단 자매와 함께 오리건 주 살렘에 있 는 교도소를 방문했다. 그들이 조던 자매 의 마차로 나를 그곳에 데리고 갔다. 교 도소장과 교도관이 내게 인사를 청했다. 예배 시간이 되어 우리는 예배실로 따라 갔다. 채광과 환기가 잘되는 상쾌한 곳이 었다. 벨이 울리자 두 사람이 커다란 철 문을 열었고 수감자들이 예배실로 무리 를 지어 들어왔다. 그들 뒤에서 문은 굳게 닫혔다. 교도소 벽에 갇힌 경험은 난생 처 음이었다.
그들에게 느낀 것 나는 추악한 무리를 볼 것이라고 예상 했지만 그 기대는 빗나갔다. 지성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많았다. 실력자처럼 보이 는 사람도 있었다. 죄수복은 조악하지만 단정했다. 머리는 잘 빗어 넘겼고 신발도 깔끔했다. 내 앞에 있는 여러 얼굴을 보 면서 생각했다. ‘이들도 모두 특별한 은사 와 재능을 받았고 그것을 오용하지 말고 잘 활용해야 했다.’ 내 앞에 있는 모든 사 람들, 즉 세상과 교회에서 두드러지고 중 요한 자리에 있던 사람부터 가장 천하고 눈에 띄지도 않는 사람까지 모두 달란트 를 받았다. 재산, 신분, 영향력, 친절한 동 정심, 애정 등 그 달란트들은 하늘 보물 창고에서 주어진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과 세상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야만 했다. 앞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의 선물을 무 시했다. 그것을 남용했고 오용했다. 죄수 중 몇은 애써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 나 대다수, 특히 나이 많은 이들은 심각 하게 슬프고 우울해 보였다. 내 앞에는 젊 은 청년, 머리가 허옇고 고집 센 죄인이 있었다. 그들 모두는 규정을 어겨 법의 속 박 아래 있었다. 62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20
O bolla
O F
O c h i en g
S P I R I T
B en s on
예언의 신
교도소
엘렌 G. 화잇
방문 엘렌 화잇이 수감자들에게 전한 이야기 18세부터 20, 30대 젊은이를 보면서 그 들의 불행한 어머니들 그리고 그들이 견 뎌야 할 슬픔과 후회가 떠올랐다. 그들은 자녀에게 의무를 행하도록 가르쳤는가? 자녀들이 제멋대로 굴도록 내버려 두고, 하나님의 계명과 요구를 가르치는 데 나 태하지 않았는가? 자녀들의 불경건한 삶 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어머니들이 많다.
승리하는 사랑 다 모였을 때, 카터 형제가 찬미를 불렀 다. 모두 책을 가지고 있었고 진심으로 함 께 노래했다. 능숙한 음악가로 보이는 한 사람이 오르간을 연주했다. 그런 다음 내 가 기도로 집회를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함께 노래했다. 나는 요한의 말씀을 읽었 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만든 심연,
진리의 빛이 마음에 비칠 때, 하나님의 요구를 완전히 이해하고 자기 범죄의 심 각성을 깨달을 때, 그는 자신의 길을 개 혁할 것이다. 구주를 힘입어 하나님께 충
땅과 하늘,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성하며 새롭고 더 순결한 삶을 살아갈 것 이다.
분리시키는 심연에 다리를 놓으셨다.
예수의 이름으로 승리한 자들은 큰 흰 보좌 앞에서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 을 쓰고서 승리의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 하늘 왕의 자녀가 되고, 그들의 생애는 하나님의 생 애와 나란히 함께할 것이다. 여호와의 기 쁨이 그들이 기쁨이 될 것이다. 어떤 그 늘도 그들의 하늘 가정을 어둡게 하지 못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말씀하 셨다. “그의 계명들을 행하는 자들은 복 이 있나니 이는 그들이 생명 나무에 대 한 권리를 가지며 또 그 문들을 통하여 도성 안으로 들어가게 하려 함이니라”(계 22:14, 한글킹제임스). 여러분에게 아직 은혜가 남아 있는 동안 유예의 기간을 최 대한 활용하여 영생을 준비하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바이다. 인생이 완전한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엄숙한 심판의 때에 하나 님이 인정한 사람으로 서고 하나님의 자 녀로 불릴 수 있도록. ▒
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 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 함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 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 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 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 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 니”(요일 3:1, 2). 나는 아버지의 무한한 희 생을 그들 앞에서 드높였다. 그분은 타락 한 인류를 위해 그 사랑하는 아들을 주 셨고 그들 모두가 순종함으로 변화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도록 하셨다. 교 회와 세상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고 천 사들조차 놀라워하는 그 사랑을 바라보 라고 부름 받는다. 그 사랑은 너무도 깊고 넓고 높아서 거룩한 천사들은 경이감에 사로잡힌다. 영감 받은 사도는 그것을 말 로 표현할 수 없어서 교회와 세상을 향하 여 그것을 바라보라고, 명상과 찬양의 주 제로 삼으라고 호소한다.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 찼을 때, 하나 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죄 된 육신의 모양 으로 세상에 보내심으로 사탄에 대항하 여 깃발을 들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만든 심연, 땅과 하늘, 인간과 하나님 사 이를 분리시키는 심연에 다리를 놓으셨다.
만민을 위한 희망 …예수님은 시험당하는 자들을 구원할 길을 찾기 위해 하늘에서 땅으로 오셔서 인간의 본성을 취하시고 우리처럼 똑같 이 모든 면에서 시험을 받으셨다. 그리스 도의 삶은 우리를 위한 모범이다. 그분께 서는 자원하는 순종을 통해 인간이 하나 님의 율법을 어떻게 지키는 것인지 보여 주셨다. 율법에 순종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범하기 때문에 인간이 억압당하 는 것임을 보여 주셨다. 구주께는 동정과 사랑이 가득했다. 아무리 죄가 커도 진실 하게 회개하는 사람을 그분은 결코 내쫓 지 않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온갖 위 선을 호되게 나무라신다. 그분께서는 인 간의 죄를 잘 아신다. 그들의 모든 행위 를 아시고 숨은 동기를 읽으신다. 그러나 그들의 죄악 때문에 돌아서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죄인에게 간청하시고 그들과 변론하신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그분 이 직접 인류의 연약함을 짊어지시며, 자 신을 그 죄인과 같은 처지에 두신다. “오 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 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 복음에서 희망을 발견한 죄인은 그 리스도의 구원을 공짜로 여기면서 하나 님의 율법을 계속 범하며 살지 않는다.
이 기사는 영문 <시조>, 1878년 8월 1일 자, ‘교도소 방문’에서 발췌 하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 동안 공적인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선 물을 사용했다고 믿는다.
21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63
마이클 던트
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S T
컴퓨터를 든
L I F E
그리스도의 군병들
페루의 복음 전도
페
루의 한 노부인이 자신의 컴퓨터를 들고 수마일을 걸어 전도회장으로 가려 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 까? 컴퓨터 공학도 한 무리가 2014년 5월, 2주간 페루 로 선교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 선교 프로젝트에는 텍사스 의 의사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미국 테네시 주 칼 리지데일에 있는 서던 애드밴티스트 대학교에서 교수 및 직원 세 명과 간호학과 학생 두 명이 컴퓨터학과 학생들과 동행했다. 전도회를 개최하고 의료 봉사를 시행하는 것 외에 그 프로젝 트에 특별한 무언가를 더하고 싶었다. 컴퓨터 공학과 학생들은 기증받은 휴대용 컴퓨터를 페루로 운반하여 쿠스코의 호세 파 르도 재림교회 대학과 시쿠아니의 재림교회 초등학교 두 곳의 재림교회 자매 학교의 교육 실습실에 설치할 것이다. 하지만 우 리는 그곳 주민들을 위해 뭔가 좀 더 해 주고 싶었기 때문에 쿠 스코의 페루동남합회 교회 지도자들과 접촉하여 좋은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그들이 여러 가지를 제안했다. 선교 여행을 마칠 때까지 우리 학생들과 교수 팀은 영어를 가르치고 기도회를 운영했다. 지역 교도소를 포함하여 전도 집회를 4번 개최했고, 각 전도회장에 설치된 진료소와 컴퓨터 수리 센터 일꾼으로 봉사했으며 지구 교회들에서 말씀을 전했다. 현지 공립과 사립 대학 세 곳에서 영 어 및 컴퓨터 공학 기술 연수회를 수차례 실시했다. 주민들, 특 히 어린이들이 학생 지도자들을 잘 따라 주었다.
두 가지 독특한 사역 특별히 새로운 두 사역에 대한 반응이 좋았는데 컴퓨터 클리 닉 운영과 대학 강좌였다. 우리 선교 팀이 지닌 특별한 컴퓨터 재 능을 하나님이 멋지게 활용하신 것이다. 그 노부인이 다른 많은
64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22
현지 주민과 함께 전도회장으로 컴퓨터를 들고 온 이유도 그 때 문이다. 학생들은 그 컴퓨터가 ‘재활’하게 만들었다. 최신 소프 트웨어를 이용하여 바이러스와 악성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의뢰 인의 필요에 맞게 최적화시키고 새로운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었다. 대부분 간신히 구동되거나 전혀 움직이지 않던 컴퓨터 들이 쌩쌩하게 되살아나 주인의 손에 안겼다. 낡은 컴퓨터가 멋지게 변한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의 얼굴도 환해졌다. 그들 중 대다수에게 컴퓨터는 고가의 상품이었으므로 노후하고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되어 사용할 수 없거나 망가지면 문제가 심각했던 것이다.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저녁 집회까지 함께 머무는 이도 있었다.
컴퓨터 강좌 시쿠아니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교회 지도자들은 선교 팀에 게 현지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주제로 한두 번의 강의를 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우리 팀은 즉시 가능한 주제들을 추려서 강사를 정하고 요청을 수락했다. 그런데 ‘한두 시간짜리 강의’는 개근 학생에게 공식 수료증을 수여하는 정규 강좌로 탈바꿈하 게 되었다. 각 대학에서 매일 세 번 강의가 주어졌다. 그중 두 시간은 개 인 및 법인 보안, 사용자 환경 구축, 공정 관리, 테스트 주도 개 발, 기업 윤리 등을 주제를 다루었다. 하지만 마지막 시간은 지역 교회 목사님이 담당하였고, 가족, 건강, 친구, 데이트와 결혼 등 과 같은 신체적·사회적·영적 가치에 초점이 맞추었다. 서던 대학생 세 명과 교수 두 명이 매일의 컴퓨터 공학 강좌를 준비하고 진행하였다. 촉박한 일정으로 한계까지 내몰리는 가운 데서도 그들은 멋지고 전문가다운 인상을 주는 스페인어 파워포
젊은 컴퓨터 이용자들 : 학생들이 페루의 쿠스코에 소재한 호세 파르도 재림교회 대학 에서 자신의 새 휴대용 컴퓨터를 즐겁게 사용하고 있다.
인트 강의안을 만들 수 있었고, 호평을 받았다. 우리 교수와 학 생 강사들이 제공한 40분짜리 강의에 매일 대학생 수준의 수강 생 50~1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경험으로, 저는 대중 강연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덜게 되었습니다.” 한 학생이 후에 내게 털어놓았다. 제한된 인터넷 연결과 턱없이 부족한 휴대용 컴퓨터에도 불구 하고 강의 팀은 양질의 강의를 준비했다. 수강생들의 열정적인 반응으로 미루어 보건대 이해하기 쉽고 의미 있고 유익한 강의 가 가능했던 것은 주님의 은혜였다. 강의 자료 대다수는 수강생 들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제공되었다.
사역의 쐐기 컴퓨터 공학 강좌는, 지역 교회 목회자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 께서 수강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쐐기에 불과했다. 우리 강좌는 목회자와 성령께서 활약하시도록 공공 교육 기관 에 문을 열어 준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우리의 경험은 한층 더 보람 있는 봉사였다. 고귀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 나님께서 우리의 기술적인 재능과 지식을 직접 사용하신 것이 다. 그 결과 공립 학교 학생 120여 명이 목회자에게 찾아가 성경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 수리 센터와 대학 강좌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도였다. 처음에는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무척 궁금했다. 사람들 이 자기 컴퓨터를 전도회장에 가져올까? 우리가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 봉사가 전체 계획에 무언가 도움이 될 까? 대답은 ‘그렇다.’였다. 사람들은 휴대용 컴퓨터뿐 아니라 데 스크톱 컴퓨터와 대형 모니터도 가져왔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노력에 복을 주셨다. 우리의 손을 거친 컴퓨터 대부분이 적절하
게 수리되었다. 도움 받은 이들 대다수가 우리의 봉사에 진심 어 린 감사를 표했다. 저녁 집회까지 함께 머문 이들은 두 배로 복 을 받았다.
복음의 왼팔 의료 봉사는 ‘복음의 오른팔’로 불린다. 그렇다면 오늘날 컴퓨 터 사역은 중요한 ‘왼팔’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컴퓨터 소유자 가운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제3국에 서 갈수록 늘어난다. 우리는 다음의 말씀을 잘 알고 있다. “구주 께서는 사람들의 유익을 소원하는 분으로서 그들과 섞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 대한 당신의 동정심을 보여 주시고, 그들의 필요를 따라 봉사하시고, 그들의 신임을 얻으셨다. 그 후에 그분 께서는 ‘나를 따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치료, 143). 그들 에게 관심과 도움을 베풀고 신뢰를 얻어 마침내 그들을 그리스 도께로 인도하는 데 오늘날 컴퓨터 사역이 매개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머지않아 컴퓨터학과 학생들과 그들의 기술 특화 사역은 전 세계 단기, 장기 선교의 표준으로 그리고 중심 사역으로 발돋움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리스도의 컴퓨터 전사’들인 것이다. 그 렇게 된다면 정말 좋겠다. ▒
마이클 던트 미국 테네시 주 칼리지데일에 있는 서던 애드밴티스트 대학교의 컴퓨터공학 부 교수이다.
23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65
재림교인 유산
A D V E N T IS T
H E R I TA G E
애니
초기 재림 운동사에 길이 남을 재능 있는 젊은 여인
역사적인 인물 : 애니 스미스의 자화상으로 알려진 그림
네이선 토머스
애
니 스미스, 그녀의 인생 이야기는 비극적이고도 아름다 운 승리로 빛난다. 젊은 나이에 절명했지만 그녀는 예수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부활 후에 뒤따를 영생의 ‘복된 소망’을 품고 숨을 거두었다. 항생제가 발명되기 이전까지 폐결핵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비극 적인 질병에서도 그녀는 구원과 영생에 대한 확신으로 기뻐했다. 초기 재림 운동 시절 가장 중요한 시인으로 촉망받던 애니는 27 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우리 교회의 공식 명칭도 조직도 존 재하지 않을 때였다. 그렇지만 음악을 통해 그녀는 영원히 살아 있다. 재림교회 찬미가에는 그녀의 찬양 세 곡이 실려 있다.
진리를 발견하다 십 대 시절, 애니 스미스는 윌리엄 밀러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독실한 ‘밀러주의자’가 되었다. 1844년 10월 22일 예수 재림이 현 실로 이루어지지 않자 그녀는 모든 시간을 공부와 시(詩)에 쏟 기 시작했다. 1851년, 그녀의 어머니가 다른 마을에 사는 친구 를 방문하는 동안 그녀에게 재림교회 창립자 중 하나인 조셉 베 이츠의 강연에 참석해 보라고 제안하였다. 그녀는 전혀 흥미가 없었지만 꿈에서 도표를 사용해 강의하는 키 큰 노신사를 만났 다. ‘어머니를 기쁘게’ 할 요량으로 집회에 참석한 그녀는 늦게 도 착하는 바람에 마지막 남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집회가 끝난 후 베이츠는 애니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자신도 꿈을 꾸었는데 그녀가 거기에 있었다고 말하며 놀랐다. 애니는 곧 제칠일 안식 일, 성소 교리, 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였고 이후 이 진리를 확 고하게 믿으며 여생을 살았다. 새로 발견한 신앙 안에서 그녀는 뉴욕의 새러토가스프링스에
소재한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드> 사무실에 시를 보 내기 시작하였다. 편집장 제임스 화잇은 즉시 그녀의 문학적 재 능을 알아보고 사무실로 와서 일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녀는 시력이 좋지 않아 거절하였지만 화잇 부부는 도움이 절실히 필 요했기에 “어쨌든 오라.”고 답장을 보냈다. 뉴햄프셔의 집을 떠나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그녀는 기도를 받 고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녀는 교정과 교열을 맡아 뛰어 난 수완을 발휘했다. 몇 년 뒤 스물세 살의 젊은 여성은 <리뷰>와 새로운 정기 간행 물인 <유스 인스트럭터>에 시 마흔다섯 편을 기고했다. 그녀는 재림 신앙을 노래하는 가사도 많이 지었다. 그녀는 ‘한밤중이야 (Tis Midnight Hour)’라는 인기 곡의 음을 빌려 와서는 ‘내 본향 몇 리 남았나?’(찬미가 313장)라는 아름다운 찬미로 탈바꿈시켰 다. 오늘날 잘 알려진 그녀의 또 다른 찬미는 ‘저 피곤하고 슬픈 이’(찬미가 312장)이다. 이 곡에서 그녀는 특별히 조셉 베이츠와 제임스 화잇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이 찬미에서 그녀가 묘사한 3인칭 인물은 J. N. 앤드루스이거나 혹은 그녀의 남동생인 유라 이어 스미스였을 수도 있다. 역사가 아서 스폴딩은 3절에서 그녀 가 정작 묘사하는 인물은 그녀 자신이며 ‘그녀’ 대신 ‘그’로 바꿔 놓았을 뿐이라고 확신하였다.1 어쨌든 중요한 것은 그녀의 마음 속에 재림의 ‘복된 소망’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녀 는 남은 4년 동안 찬미를 엄청나게 많이 지었다. 그녀가 더 오래 살았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화잇 부인의 조카인 프랭크 벨든을 뛰어넘어 초기 재림교회에 가장 중요한 찬미가 작사자가 되었을 것이다. I M A G E
66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24
C O U R T E SY
O F
T H E
E llen
G .
W h i te
E s tate
그녀의 재능 여기 그녀의 시적인 재능을 보여 주는 사례가 있다. 죽기 전에 온전히 회심한 엘렌 화잇의 형제 로버트 하몬을 위해 애니 스미 스가 조시를 지었다. <리뷰>지에 초판 인쇄된 이 곡은 옛 영문 찬 미가 494장에 실렸고 후에 ‘예수 안에 잠든 이’로 곡이 붙여졌다.
∫
예수 안에 잠든 이, 평안하게 쉬도다 세상 어떤 다툼이 침노할 수 없는 그 맘 고통이나 죄악도 슬픔이나 염려도 평안하게 잠든 이 흔들 수가 없도다
∫
구주만을 흠모하며 일평생 살아온 이 모든 고난 묵묵히 짊어지고 살았다 모든 것 내맡기고 하나님만 사랑한 이 시련의 채찍에도 불평이 없었네
∫
이 세상을 사랑하오? 사람들이 물었네 죽어 가던 성도가 힘을 다해 대답한 말 나의 보화 있는 곳은 저 위 하늘뿐이라 손을 들어 가리킨 곳 저 하늘 본향일세
∫
예수 안에 잠든 이 속히 일어나리라 세상 끝 날 나팔 소리 하늘 가득 울려 날 때 굳게 닫힌 무덤 문은 깨어져서 열리고 불멸의 아름다운 생명으로 살겠네 예수 안에 잠든 이여 그대 한숨 거두어라 이 약속이 그대에게 기쁜 안위되게 하라 죽음의 사슬에서 영원히 풀려나서 다시 살게 되리라 영원한 하늘에서2 좀 낭만적인 기록에 의하면 애니가 J. N. 앤드루스에게 관심 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다른 여자와 결혼함으로 그 관계는 끝나고 말았다. 그녀가 마음 아파했었다고 해도 그 시 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왜냐하면 ‘리뷰’사에서 일한 지 2년 만에 흔히 폐결핵으로 불렸던 결핵이 악화되어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 이다. 결핵은 19세기를 휩쓴 재앙이었고, 애니 스미스와 존 앤드 루스 모두 이 질병에 쓰러지고 말았다. 애니 스미스는 우리 교단 최초의 중요한 시인이자 찬미가 작사 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그녀는 건강이 허락하는 대로 글을 쓰면서 생애 마지막 몇 달 동안 자신의 시를 수집하였다. 그녀는 시 모음을 남동생 유라이어 스미스에게 건 네주었다. 유라이어는 훗날 작가와 교사뿐 아니라 <리뷰>의 편집 자로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다. 유라
이어는 누나가 죽기 바로 며칠 전 그 시 모음을 인쇄하였다. 시집 의 제목은 <이 땅의 집, 하늘의 집(Home Here, and Home in Heaven)>이었다.
짧고 진한 생애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년 만에 예술가, 시인, 작사가, 편집 자로 입지를 다진 애니 스미스는 훗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1863년 5월 21일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서 본 교회 대총회가 처음 조직될 때 대표자들은 애 니 스미스가 지은 ‘오랫동안 산 위에서(Long Upon the Mountains, 영문 찬미가 447장)’를 불렀다. 새로 조직된 본 교회 총회 에 참석자들에게 그만큼 의미가 큰 곡이었던 것이다. 재림교회 찬양의 역사가 150년이 지난 오늘날, 애니의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녀가 바란 것은 예수님의 재림과 신실한 모든 자들의 구원이다. 찬미 ‘오랫동안 산 위에서’ 의 마지막 절은 ‘복된 소망’을 품고 살다 간 이 젊은 여인의 묘비 에 꼭 맞는 가사이다. 주가 속히 오신다 구름 타고 오실 때 무덤 속에 자던 성도 모두 일어나리라 구원받은 성도들 우렁찬 찬송 소리 하늘 향해 외치리 승리의 개가를 얼마나 고대했던가 주님 다시 오시기를 어서 속히 오소서 오, 나의 구주여 복된 소망 우리 맘에 기쁨으로 차오르니 구속받은 주의 자녀 본향으로 이끄소서 애니 스미스는 우리의 가슴과 역사 속에 남아 있다. 선구적인 시인이자 음악가로서 그녀는 제임스 화잇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 을 다시 불어넣었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육에서 음악 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했다. 음악과 찬양에 대한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회의 관심이 제임스 화잇과 애니 스미스로부터 시작되었다. 1885년 7월 26일에 숨을 거둔 애니 스미스는 뉴햄프셔 웨스트 윌턴 가족 묘지에 안장되었다. ▒ 1
A. W. Spalding, <Origin and History of Seventh-day Adventists>(Washington, D. C. :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61), vol. 1, p.245; see also appendix, p. 404 2 Ellen G. White, <Spiritual Gifts>(Battle Creek, Mich. : James White, Steam Press, 1860), vol. 2, pp. 164, 165
네이선 토머스 캘리포니아 앵귄에 있는 퍼시픽유니언 대학 역사학 명예교수이다.
25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적을 알자
역대상 21장 1절에서는 사탄이 다윗을 시켜 군사를 계수하게 했다고 하는데, 왜 사무엘하 24장 1절에서는 하나님이 다윗을 시켜 그렇게 했다고 말하는가?
사 무엘 하 2 4 장 1절에는 “여호와 께서 다시 이스라엘 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 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 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역대상 21장 1절에 서는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라고 진술한다. 구약에서 사탄이라는 용어의 용례, 다른 구절과의 용어적 연관성을 살펴 보고 마지막으로 이 구절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자 한다.
1. 사탄이란 말의 용례 : 히브리어 사탄은 ‘적, 반대자’를 의미 하며 사람의 적 혹은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인간 존재를 지칭하 기 위해 사용된다(왕상 11:14, 23 참조). 또 그것은 발람의 대적 역할을 하는 여호와의 사자를 지칭한다(민 22:22). 그 존재는 마 귀적인 존재가 아니다. 이 명사는 욥기 1장 6절, 2장 1절, 스가랴 3장 1절에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하나님 백성의 대적을 언급한 다. 명사 ‘사탄(satan)’에 정관사가 붙으면(the satan) 그것은 고 유명사로서의 사탄(Satan)이 아니라 일반적인 ‘적, 반대자’의 역 할을 뜻한다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이 용어에 정관사가 붙지 않 는 경우는 역대하 21장 1절뿐이다. 따라서 이 구절에서 사탄은 고유명사이다. 반면 정관사가 붙는 경우가 고유명사에 해당한다 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싶기 도 하다.
2. 언어학적 연관성 : 욥기 2장 1절, 스가랴 3장 1절, 역대상 21장 1절 사이에는 분명히 언어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다. 역대기 에서 사탄은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일어나서(아마드)’ 다윗이 죄 를 범하도록 ‘부추긴다(수트).’ ‘일어나다(아마드)’라는 동사가 명 사 사탄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스가랴 3장 1절에서도 나타난다. 따라서 두 구절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 두 경우 모두 사탄은 하 나님의 종을 적대한다. 욥기 2장 3절에서는 ‘충동하다(수트)’라 는 동사가 명사 사탄과 함께 나타난다. 욥기에서 그는 하나님을 충동하여 욥을 적대시하게 하며, 역대기에서는 다윗을 충동하 여 하나님을 거스르게 한다. 역대기 기자는 다른 구절에서 사탄 이란 용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고 있었다. 역대기의 용례 68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26
는 다른 두 책에서 사용된 용어의 의미를 가장 잘 반영한 것이 다. 다시 말해 역대기 기자는 자신의 용례와 다른 구절의 용례가 다르지 않다고 본다. 관사의 유무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다. 구약 성경에서는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위한 계획에 반대하는 한 존재를 묘사한다(창 3:1~5; 레 16:8~10, 20~22; 사 14:121~4; 참조 계 12:9). 3. 역대기와 사무엘서의 진술 : 사탄의 역할은 앞서 살핀 세 구절에서 매우 분명하다. 첫째, 그는 하나님 백성의 대적이다. 백 성들을 용서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에 반대한다(슥 3:1). 심지어 그는 하나님께서 왕국을 통치하는 방식까지도 반대한다(욥 1:6; 2:1). 둘째, 그는 백성들을 충동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한다. 셋째, 그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그 는 의심할 여지없이 하나님의 대적이다. 역대기에 따르면, 사탄 은 이스라엘의 대적으로 일어나 다윗을 부추겨 인구 조사를 실 시하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백성이 고통 받았다. 인구 조사가 왜 국가적인 죄인가? 이스라엘에서는 인구 조사 를 실시하고 아무런 벌을 받지 않은 경우도 있다(출 30:11~16).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듯 이 조사는 병력 수를 확인하는 것이라 는 데서 차이가 있다. 인간의 군사력을 의지하기 위한 것으로 하 나님께도 허락받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이스라엘과 여호와 사 이의 언약을 위반하는 일이었다. 그렇게 본다면 역대상과 사무 엘하에서 나타나는 표현의 차이는 문제 될 것이 없다. 하나님이 진노하여 인구 조사를 하게 만들었다는 것은, 명확히 말하자면 사탄이 다윗을 부추겨 인구 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나님이 놔두 셨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다윗을 보호하려고 개입하 지 않으셨다는 뜻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만군의 여호와 이시다. 그분은 사탄의 행동을 허용하시지만 재앙을 끝마치신 다. 하나님은 이 경험을 통해 다윗이 성전 지을 장소를 찾도록 하신다. 그분께서는 사탄에게 백성을 완전히 통제할 권한을 주 지 않으신다(욥 1:12; 2:6).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마크 A. 핀리
모본이 될 만한
영웅
우리는 영웅 숭배 사회에 살고 있다. 21세기의 우상은 스포츠 스타, 가수, 배우, 백만장자 사업가들이다. 그러나 우리 세대의 스 타들은 기억에서 빠르게 멀어진다. 빌보드 차트의 영광은 조속히 사라진다. ‘슈퍼 영웅 심부름꾼’이라는 티셔츠 문구에서 알 수 있 듯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진짜 영웅인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이번 달 성경 연구에서는 본받고 따라야 할 두 영웅에 대해 연구 할 것이다. 그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더욱 두드러진다. 그들의 유 산은 수천 년을 버텨 왔고 지난 각 세대에서 밝게 빛을 냈다. 조건 없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온전히 삶을 바치는 사람, 어디 로 인도하시든지 즐겨 따르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복 주시 는지 다니엘과 요셉이 좋은 예를 보여 준다. 그러나 그들의 헌신 조차도 살아 계신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이상에는 미치지 못한 다. 그분은 아버지의 뜻에 진실로 헌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신다.
1
어떻게 다니엘은 바벨론에서 자신을 나머지 청년들과 구 별하였는가? 다니엘서 1장 8절을 읽고 십 대 때의 다니엘의 태 도와 다니엘서 6장 4, 5, 10절에 나오는 다니엘의 말년 때의 태 도를 비교하라. 다니엘의 생애를 연구하면 그가 하나님께 흔들림 없이 충성했 음을 알 수 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십 대 때부터 페르시 아의 정치 군주들과 조우한 인생의 말년까지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께 절대적이고 변함없는 헌신을 유지하였다.
2
요셉과 다니엘이 받은 시험은 어떤 유사점이 있는가? 다 니엘서 1장 5, 8절과 창세기 39장 7~9절을 읽으라. 두 응답의 유사성에도 주목하라. 다니엘과 요셉 모두 자신들의 육적인 욕망을 자극하는 격렬한 시험에 직면했다. 그리고 둘 다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결정했다. 그들은 야고보서의 권면을 그대로 실행했다. “그런즉 너희는 하 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 라”(약 4:7).
3
요셉은 결국 감옥에 갇히고 다니엘은 바벨론 대학에서 누 구보다도 뛰어났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확고한 믿음을
보인 둘에게 어떤 복을 주셨는가? 다니엘서 1장 9, 17~20절과 창세기 39장 21~23절을 읽으라.
4
잠언 3장 1~10절을 읽고 하나님께 충성스런 자에게 베푸 시는 약속의 목록을 전부 나열해 보라. 몇 개의 약속을 찾았는 가? 그것들은 여러분의 삶에서 어떤 영역과 관련이 있는가? 다니엘과 요셉은 모두 삶에서 수많은 시련에 직면했다. 그들은 시험을 당하고 곤경을 겪었다. 그러나 그들 생애에 주어진 하나님 의 복은 자신들이 직면했던 시험이나 곤경들을 훨씬 넘어선다.
5
다니엘과 요셉이 하나님께 바친 충성은 후에 예수 자신의 생애에서 어떻게 나타났는가? 요한복음 8장 29절, 마태복음 26 장 39절, 히브리서 10장 7절을 읽고 비교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무엇인지 확실하게 찾아보라.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데 온전히 헌신하였다. 그 분께서 아버지의 뜻에 보인 굴복에는 타협의 여지가 없었다. 이 런 기본적인 결정이 승리하는 그리스도인 생애의 열쇠이다. 근본 적인 질문은 “아버지의 뜻과 내 자신의 뜻이 상충될 때 내가 온 전히 아버지의 뜻에 헌신할 수 있는가?”이다.
6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라도 아버지의 뜻 을 행하는 데 겸손히 순종하고 굴복하였기에 아버지께서는 예수 께 어떤 약속을 주셨는가? 빌립보서 2장 8~11절을 읽으라.
7
“모든 것을 버리고” 무조건 그분을 따랐던 모든 이에게 예 수께서는 친히 어떤 약속을 주시는가? 마가복음 10장 29, 30절 을 읽으라. 요셉과 다니엘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예수를 따를 때 위기에 직면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은 풍성해 질 것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그분의 임재의 기쁨을 누리고, 매 일 인도하시는 지식을 소유하며, 부족한 부분은 모두 확실하게 공급받고, 거저 주시는 구원을 통한 영생의 영광스런 좋은 소식 을 지니게 된다. 그런 삶은 살만 한 삶이다. ▒
27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독자의 편지 구하도록 촉구하는 재림 신자들’(2014년 11월 호)에 대해 몇 자 적습니다. 흥미롭게 읽었고 두 가지 부분에서 놀랐습니다. 첫째, 입장 2에서 유니아를 여성으로 판단하 지만 이것이 전 세계 신학자 사이에서 확증된 적은 없습니다. 따라서 본 교회의 이론에 의문 이 제기됩니다. 둘째, 이스라엘에 왕을 허락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이 예외를 두실 때도 있다고 입장 3에서 언급했습니다. 그 길을 선택한 결과 이스라엘은
사의 월드 건강 칼럼은 항상 흥미롭고 유익합니 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열렬한 독자로 이 칼 럼을 꼭 챙겨 읽습니다. 칼럼 하나하나가 교육
U n i on
앤드루 맥체스니의 글 ‘여성 안수 문제를 연
피터 N. 랜들리스와 앨런 R. 핸디사이즈 박
적이고 감동적입니다. ‘대장암’(2014년 8월 호)은 정말로 정신이 바
B r i t i s h
여성 안수
C onference
월드 건강과 대장암
짝 들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대장암 진단을 받 는 사람(심지어 술을 먹지 않는 환자까지)의 수
“이렇게 기발하면서도 기독교적일 수 있군요.”
배교에 빠지고 바빌론의 손아귀에 들어갔습니
- 이메일로 윈스턴 리
다. 여성 안수 문제에 꼭 들어맞는 쟁점은 아니
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재림교회에 주어진 건강 기별은 분명 놀라운 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우리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요삼 1:2) 바라십니다. -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데본 L. 샌더슨
<애드벤티스트 월드> 해외판 안녕하세요!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즐겨 읽
라고 봅니다. 우리가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말
는 독자인데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애드벤
인가요?
티스트 월드>는 몇 개 국어로 출판되고 있나요?
-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골러에서 그래엄 도드
- 남아프리카에서 베키 응야티
진열장에 보인 믿음 ‘영국 진열장에 선보인 믿음’(2014년 10월 호) 이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렇게 기발하면서 도 기독교적일 수 있군요. 기존 방법 외에도 기
트위터 바람 남미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지하고 열정
사에 소개된 방법처럼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재
적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니 참 기
능을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진보적인 방식으로
쁩니다(2014년 10월 호 ‘남아프리카 재림 성도,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으로 트위터를 달구다’ 참조). 이들에게 하
포스트모던 시대의 사고방식에 걸맞는 새
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롭고 적절한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아직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면 곧 그들처럼 되
창조적인 방법을 찾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
기를 바랍니다.
니다! - 이멜일로 윈스턴 리
- 르완다 키갈리에서 조엘 무퉁기
감사와 기도 4학년 회계 시험에 합격해서 석사 학위 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문제가 많아 매일
도움이 절박합니다. 제 인생에서 악마를 내
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계속
눈물이 떠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냥 고통 받
쫓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교회에서 저를
장학금을 받아 왔습니다. 주님의 인도가 필요
도록 예수님이 내버려 두시지 않을 것이라 믿습
위해 수년 동안 기도해 주셨습니다. 이 분야에
합니다.
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저는 알고 있
경험이 있는 분이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 말라위에서 넬슨
습니다.
- 스웨덴에서 요이세 - 케냐에서 벤슨
70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28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현재 영어, 한국어, 스 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로 출판되고 있습니다. 2014년 초부터는 축약판인 <애드벤티스트 월드 다이제스트>를
여기는 어디일까요?
몇 가지 더 발행하여 2015년 2월에 4개 국어가 추가되면 종류는 총 20가지에 이릅니다. 또 웹 사이트를 통해서 12개 언어로 소개되므로 적어 도 32개 국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접할 수 있는 셈입니다. www.adventistworld.org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편집진
감사의 글 저는 새내기 재림 신자이며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즐겨 읽고 있습니다. 특히 성경 연구와 성경 질문이 좋습니다. - 미국 켄터키 주 보니먼에서 D. 존스 답 :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유대인 재림교인들이 침례를 받으며 봉헌절(하누카)를 기념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놀라운 사역에 감사
했다. 사진 속에서 침례 후보자들이 물에 들어가기 전에 기도하고 있다.
합니다. 우리 형제자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우간다 캄팔라에서 크리스틴 나분조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 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하 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5년 3월 1일에 로마서 3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10살 된 아들을 남태평양 패스파인더 캠포리
여동생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목돈을 도둑
에 데려가고 싶은데 돈이 없습니다. 기적이 필
맞았는데 꼭 찾고 싶습니다. 또 제가 일자리를
요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011년에 졸업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한 뒤 계속 직장을 구하고 있습니다.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 호주에서 지니
- 잠비아에서 안젤라
우리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인도에서 필라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엄마가 폐색전증으로 입원했습니다. 엄마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프랑스에서 마리 29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D. A .
R ot h
이럴 때는
철분이
필요해요
왼쪽 : 시애틀에 가는 도중 뉴저지 맥과이어 공군기지 에서 인공호흡기를 장착한 R. S. 코넬 박사 오른쪽 : 코넬 박사와 가족
60 년 전
1955년 2월 2일 의사인 로이 S. 코넬 이 리비아 벵가지에 도착하여 재림교회 의료 사역을 시작하고 국립병원에서 외과과장으로 근무했다. 리비아에 도착한 후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전쟁으로 파괴된 호텔을 재림교회 병 원으로 재건하는 사업을 감독했다. 재건 사업 감독과 직원들을 모집하는 일 외에 도 리비아 정부의 의학 자문관으로 일했다. 벵가지 재림교회 병원은 1956년 5월 21일 32개 병상을 갖추고 공식 개원했다. 안타깝게도 코넬 박사는 1957년 급성 마비성 회색질척수염(소아마비)에 걸려 전신 이 마비되었다. 1964년에 병원은 간호학교를 설립했고 리비아에서 자산 소유를 허가받은 몇 안 되는 외국계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1969년 ‘리비아 혁명’이 발생한 뒤 벵가지 병원은 국영화되었다. 1977년 대총회 는 리비아 정부로부터 미화 129만 963달러를 합의금으로 받았다.
기진맥진할 때 숨이 찰 때 손톱이 쉽게 부러질 때 집중하지 못할 때 철분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렌즈콩, 시금치, 쌀, 팥, 토마토, 병아리콩, 감자 가 있다. 출처 : <우먼즈헬스>
백색 혁명 식이 섬유는 곡물과 엽채류에만 있 는 게 아니다. 다음 식품도 식이 섬유와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부정적인 기분을 물리치자
감자 콜리플라워 무 옥수수 파스닙(배추같이 생긴 뿌리채소)
감정이란 인간이면 누구나 다 경험하는 것이다. 다음은 부정적인 감정을 이기는 자연 요법이다. 스트레스 받을 때 : 기를 쓰고 미소를 짓자. 억지 미소도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 우울할 때 : 산책을 하자. 5분만 밖에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출처 : <맨즈헬스>
화가 날 때 : 클래식 음악을 듣자. 공격 적인 감정이나 남아 있던 화가 사그라진다. 출처 : <맨즈헬스>
72 Adventist World | February 2015
30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1, No. 2
바라실까요?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함께 믿고 기다려라.’
-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매튜 L. 스키너
5
3
2
1
4
톱 세계에서 가장 북적거리는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수 1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 - 잭슨 공항
9,400만 명
2
중국 베이징 수도 공항
8,400만 명
3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7,200만 명
4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6,900만 명
5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
6,700만 명
출처 : <USA 투데이> 31
February 2015 | Adventist World 73
제임스 걸리 박사는 세계 최대 암 연구 소인 메릴랜드 국립암센터 종양학부 부장 입니다. 연구 논문을 180여 편 저술했고 전 립선암 백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했습니다.
우리 곧 만납시다! 텍사스 샌안토니오 대총회로 오십시오. (2015년 7월 2~11일) 특별 취재 팀이 블로그(www.adventistreview.org)를 통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도 뉴스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Like us on Facebook
Follow us on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