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ugust 2012
툰드라 지역
트레킹
알래스카 대자연의 경이를 경험함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2년 8월 호
8
양심의
자유
24
마이클 벨리나
체코브스키
성자인가 아니면 반항아인가?(1부)
26
천국에서의
결혼
A ugust 2012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u gu st 201 2
커버 스토리
16 툰드라 지역 트레킹 – 캐롤린 스튜베산트 그녀는 한때 스스로 선교사가 되려고 하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여러 해 동안 선교사의 삶을 살았다.
Tundra Single—and wondering in the Alaskan wilderness 8
Freedom
of Conscience
Michael B. Czechowski:
24
Adventist Pio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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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age in Heaven
8
14 흥분하지 않고서 자신의 의견 말하기 재림교인 생활
– 캐런 벌켓 그린
먼저 깊이 생각하고 그 후에 말하라.
22 그리스도인의 특권, 청지기 직분 기본교리
월드 전망
– 라헬 샤퍼
양심의 자유 –테드 N. C. 윌슨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
종교 자유를 옹호하는 거대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해야 한다.
24 마이클 벨리나 체코브스키(1부)
12 진리의 허리띠
재림교회 유산
– 나단 고든 토마스
신앙과 묵상
그는 기별을 가졌었다. 교회의 후원이 없었더라면 그는 어느 곳에서도 봉사할 수 없었을 것이다.
– 딕 스텐바켄
허리띠를 갖추지 않고는 온전히 의복을 갖춘 것이 아니다.
D E PA R T M E N T S 3
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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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스 앤 뷰
예언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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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의지함
성경 연구
하나님의 뜻을 이해함
6 뉴스 특집
11 월드 리포트 비타민 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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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28
생각의 교류
천국에서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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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2년 8월 호 / 제84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박재만(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2년 8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2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어요”
재
림 성도들은 재림교회의 예배와 교육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궁극적인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우리는 침례를 받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 기 전에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증거 하는 자로서의 책임에 관해 듣는다. 강이나 침례탕 에서 젖은 채 나오면서 우리는 복음을 나누도 록 권고받는다. 그 후 수많은 설교를 통해서 도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야’(마 28:19 참조) 한다는 성경적 명령도 듣 는다. 우리는 복음 전도를 명령에 대한 의무로 규 정지어 왔다. 그래서 종종 달갑지 않은 임무 를 견디며 수행하기 위해 훈련이나 세미나, 연 수회 등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성경에 근거한 기독교는 이러한 무 거운 의무감을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셰익 스피어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를 향해 억지로 발걸음을 옮기는 학생처럼 무거운 발 걸음으로 걸어간다. 하지만 활력이 넘치는 기 쁨은 신약 전서 이곳저곳에 나타나 있다. 초 대 교회 신자들은 모든 이름 위의 뛰어나신 주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알리는 것보다 침묵 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예수님 을 만난 개인적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찬양, 간증이 그들로부터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 물”(요 4:14)처럼 흘러나오고 있었다. 간증을 포함한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과의 우정을 한껏 즐기고 있었다. 이번 호를 통해서는 증거에 대한 놀라운 기 사들을 읽으면서 당신이 전할 이야기를 새롭 게 만들어 줄 주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 하자. 세미나를 통한 테크닉이나 형식적인 접 근법은 “예수님께서 제게 하신 일에 대해 말 씀드릴게요.”라고 시작하는 간증보다 훨씬 주 목을 끌지 못할 것이다.
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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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 청년 음악가들이
몰도바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다 ▒ 6월 1일, 몰도바의 재림 청년 세 명이 타고 있던 작은 버스가 시골길에서 운반용 탱크가 연결된 트럭과 충돌하였다. 트럭 운전자를 포함하여 그들은 다른 동승자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타티안 카타나, 비오리카 시오바누이 라는 두 명의 음악가와 두 음악가 중 한 명의 배우자인 올가 젠티미어 그리고 또 다른 음악가의 어머니가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올가의 아들인 안드리 아 젠티미어도 미니버스를 같이 타고 있었는데 팔,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 이 비극은 재림교인은 아니었지만 그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했던 12세의 아 더 발바의 목숨도 앗아 갔다. 희생자들은 몰도바의 이바노브카 노우아에 있 는 재림교회 교인들로 랄볼베니 시에서 있었던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6월 4일 월요일, 이바노브카 노우아에 있는 재림교회에는 1,500여 명이 모 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인근 마을인 싱거레이 노이에서 온 음악가 들도 희생자들의 유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당시에 구조대와 8대의 응급 차량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11명의 부상자를 이송했으며 그중 네 명 은 상태가 심각했다. 몰도바 지역은 이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방송국에 서는 며칠 동안이나 이 사건을 자세히 방송하였다. 몰도바, 공식적으로 몰도 바 공화국은 서쪽으로 루마니아, 동쪽, 남쪽, 북쪽으로는 우크라이나에 둘러 싸여 있는 동유럽 국가이다. 인구는 약 410만 명이고 대총회 통계에 따르면 10,748명의 재림교인이 150여 곳의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다. - 브렌트 버딕, 유로아시아지회, <애드벤티스트 월드> 리포터
이스라엘에서 재림교회 학자들이 새로운 성경 주석 시리즈를 기획하기 위해 만나다 ▒ 재림교회 성경학자 60여 명이 재림교회 국제 성경 주석(SDAIBC)으로 알 려진, 새로운 주석 시리즈를 기획하는 일에 생각과 전략을 모으기 위해 성지 가 있는 이스라엘에 함께 모였다. 이 프로젝트의 상임 편집자이며, 미시간 베 리언 스프링스에 소재한 재림교회 신학대학원 히브리 어 및 구약학 교수인 자케 두칸은 이 회합의 목적을 몇 가지로 규명하였다. 그 모임은 6월 6~11일, 갈릴리 남쪽 바닷가인 키부츠 마간에서 개최되었다. “우리는 약속의 땅을 다시 돌아보고 예수께서 다니셨던 곳을 살펴보기 위 해 이곳에 있습니다. 또 우리는 프로젝트의 해석학적, 방법론적 관심에 대한 우리의 답변을 생각하고, 반성하고, 명확히 하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 나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곳에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서로 그저 만나 보기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3
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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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통령 므와이 키바키가 아프리카 삼육대학교의 유디스 토마스 도서관 개관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으며, 오른쪽 좌석에서는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가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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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꾸는 가장 좋은 꿈의 성취 자체이시고 또 그 꿈을 성취시 켜 주실 주님과 다시 함께하기 위함입니 다.” 두칸은 또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운영 할 집행 위원들을 소개하였다. 위원들에 는 페르난도 카날레, 리차드 데이비슨, 지 리 모스칼라, 테레사 리이브, 톰 쉐퍼드가 있었고 그들은 모두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 신학대학원의 교수이다. 앤드루스 대학교 예술 및 과학 단과 대학의 폴 피터 슨, 대총회 성경연구소 부소장들인 와베 나 돈콜과 에크하르트 뮬러, 대총회 성경 연구소 전직 부소장이자 <애드벤티스트 리뷰> 상임 고문인 에드 진케, 새 성경 주 석 담당 출판사인 퍼시픽 출판사와의 연 락을 맡은 스코트 캐디도 위원에 포함되 었다. 헌신회 설교에서 두칸은 전도서 7장 8 절에 근거해서 언어학과 주석 혹은 기도
와 성령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되지 만, 어떤 성경학자라 할지라도 본문을 적 절하게 주해하는 일에는 시간을 내어서 하나님 말씀과 함께하는 일이 대단히 중 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앤드루스 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 수인 데이비슨은 모든 학자에게 자신들의 유한성을 인정하고, 성경의 권위를 존중 해야 하며 자신들이 맡은 부분의 주석을 기술할 때 이사야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 길 촉구했다.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 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사 66:2). - 라엘 O. 시이저,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자
L a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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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의 토의 : 새로운 재림교회 국제 성 경 주석을 계획하는 모임 첫날에 토의자들 이 이스라엘 갈릴리에서 회합을 가졌다. 왼 쪽부터 랑코 스테파노비치, 제럴드 클링바 일, 로이 제인, 자케 두칸
C a e s a r / A W
케냐 대통령이 재림교회 대학교의 도서관 개관식에 참여하다
4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5월 28 일, 케냐와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교육의 질을 주도적으로 향상시킨 사업으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케냐 대통령 므와이 키바 키는 나이로비 교외 지역인 온가타 론가 이에 있는 아프리카 삼육대학교(AUA)의 유디스 토마스 도서관 개관식에서 연설을 했다. “저는 아프리카 삼육대학교가 교육 의 질을 향상시킴으로 이 사회의 가장 중 요한 기둥을 견실하게 유지해 주어 감사 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은 AUA와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사무실이 있는 애드 벤트 힐 건물에서 케냐 대통령을 접견하 면서, 재림교회가 가진 보편적인 신념의 한 부분인 교육을 후원해 왔으며, 고등 교 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시설을 확 충해 왔음을 강조하였다.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는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교육이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 을 확신하며, 사회에 교육 사업을 확장하 는 데 헌신해 왔습니다. 이 웅장한 도서관 의 개관식은 그런 점을 입증합니다.” 다채로운 행사에는 지역 행정자들, 정 치가들, 내각의 장관들도 참석하였는데 장관들 중에는 재림교회 장로인 샘 옹게 리 박사도 있었고, 그 외에 교육부 장관 마가렛 카말과 국회 의원이자 내무장관인 조지 사이토티가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사이토티는 이 행사를 다녀간 지 며칠 후 에 헬리콥터 사고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 었다.) 2005년 미국의 자선 사업가 토마스가 도서관 건축을 위해 1백만 달러를 기부 하였고 케냐의 전직 부통령 무디 아우오 리가 3층 건물인 유디스 토마스 도서관 의 초석을 놓았다. 이어서 당시 목회부장 이었던 제임스 크레스가 특별 서적 프로 젝트로 1백만 달러를 모았고 대총회가 시
설에 필요한 총비용 6백만 달러의 잔액을 제공하였다. 그 도서관은 재림교회와 관련이 있는 특별한 서적들을 둘 엘렌 G. 화잇 연구 센터와 아프리카 연구에 도움이 될 다른 서적들뿐 아니라 문학, 예술, 문화재를 소 장한 아프리카 헤리티지 센터를 위해서도 장소를 제공하게 된다. “이 도서관은 학생 들의 연구 능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서 수많은 저널과 서적의 본문 전체를 받아 볼 수 있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가입 하였습니다.”라고 부총장 브렘퐁 오우아 수-안드위가 덧붙였다. 이 도서관은 초고 속 인터넷 통신망을 갖추어 대학 내 모든 곳에서 정보와 자료를 얻을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일 저녁 순서에 모인 청중에게 왕실이 자 신을 왕실 무공 훈장 수여자로 지명하면 서 남긴 짤막한 이유인 “인류의 유익을 위 한 봉사”라는 말은 자신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이웃을 위한 행동 입니다.”라고 폴슨은 설교 시간에 말했다. 그는 마태복음 25장의 예수님의 비유를 인용하여 말씀을 전하였다. “제가 감옥에
전직 대총회 부회장 마크 핀리는 대총 회를 대표해서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현직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이 보낸, 폴슨의 탁월한 리더십에 감사하는 편지를 읽었다. “그대의 헌신은 교회가 그리스도 의 사랑을 만민에게 전하고자 하는 사명 에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크발메 대주 교는 폴슨의 훈장 수여를 도운 사람들 가 운데 한 사람으로 1994년과 1998년 사이
있을 때 그대는 저를 방문하지 않았습니 다. 제가 에이즈에 걸렸을 때, 그대는 저 를 피해 다니지 않으셨나요?” 폴슨은 그 러면서 자신의 목회 철학을 진술하였다. “주님을 섬김은 우리의 말에 있지 않습니 다. 그것은 우리가 다른 이들을 어떻게 대 하느냐에 있습니다.”
에 있었던 루터 세계 재단과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 간의 양자 협의회 기간 동 안 서로 알게 되었다. 당시 크발메와 폴슨 은 양쪽 대표자들의 일원이었다. “이 협의로 인해 우리는 함께 만나 우 정을 쌓았습니다.”라고 말한 크발메는 폴 슨이 서아프리카 교육 제도를 발전시키는
- 밀톤 니아쿤디, 아프리카 재림교회 삼육대학교 미디어 센터, 케냐 나이로비의 오가타 론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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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오랜 친구들의 재회였다. 노 르웨이 재림교인인 얀 폴슨 목사와 두 명 의 시민 지도자인 너트 볼백 대사와 크리 스티안 크발메 노르웨이 루터교회 대주교 가 다시 만났다. 6월 2일의 만남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모임이었다. 현재 은퇴한 전직 대총회장 폴슨은 노르웨이 왕립 무공 훈장을 받았 다. 이 훈장은 왕실이 시민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노르웨이 국왕 헤럴드 5세 를 대신하여 볼백 대사가 수여하였다. 이 무공 훈장은 헤럴드의 부친 올라브 5세 가 창설한 것으로 노르웨이의 국익이나 인류를 위해 탁월한 봉사를 한 외국인과 노르웨이 국민에게 수여된다. 폴슨 목사는 노르웨이 주니어 칼리지 에서 열린 동노르웨이합회 야영회의 안식
T j e r a n s e n
전직 대총회장이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다
훈장을 받는 폴슨 : 2012년 6월 2일, 얀 폴슨이 노르웨이 주니어 칼리지에서 열린 동노르웨이합회 야영회의 안식일 저녁 순서에서 노르웨이 왕실에서 수여하는 무공 훈장을 받은 후에 노르웨이 국교 회의 크리스티안 크발메(왼쪽)와 소수 민족을 위한 상임 친선 대사 너트 볼백(오른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5
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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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점을 강조하 며 치하하였다.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밥 콕 삼육대학교를 발전시켜 나이지리아에 서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교로 만든 폴슨의 기여는 모 두가 알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대주교 는 또한 폴슨이 유엔 밀레니엄 개발 기구 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하였을 뿐 아니라 남아프리카에 사무 실을 둔 재림교회 에이즈 국제 봉사단을 창립하여 교회 차원에서 에이즈에 대응 하는 일을 시작했다고 언급하였다. 크발 메 대주교는 “당신은 헌신한 재림교인으 로, 헌신적인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으로, 노르웨이인으로서 세계적으로 고귀한 리 더십을 발휘하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토르 티에랜슨, 노르웨이연합회
6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안셀 올리버,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도시 선교에
초점을 맞춘 말레이시아 이동 의료 선교 봉사 재림 성도들이 아침 시장에 나가 ‘희망의 수레’ 봉사 사역을 실천하다
최
근 어느 날 아침 7시에 간호사 한 명 과 목회자 두 명이 차에서 내려 시 장 어귀에 탁자들과 플라스틱 의자와 천 막 두 개를 설치했다. 빨간 테두리를 두른 흰색 셔츠를 입은 세 사람은 인근의 행상 인들처럼 물건이나 고기, 잡동사니를 파 는 대신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후원하는 간단한 건강 검진을 실시하기 위해 부스를 설치하였다. 이 ‘희망의 수레(Hope on Wheels)’ 사 역은 주 5일간, 하루 종일,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을지 모를 사람들에게 기 본적인 건강 검진을 해 주고 건강에 관 한 상담을 해 주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 은 자신이 비만 위험군이라는 사실과 자 신이 당뇨라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라기 도 한다. 물건을 팔지는 않지만 이 의료 봉사단은 활기가 넘친다. 봉사단은 부스 에 여러 시간 동안 머물며 수십 명에게 혈 압, 혈당, 체지방 검사를 해 준다. 이후에 그 봉사단은 부스에 정기적으로 와서 자 신의 문제에 대해 의사를 만나야 하는지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의사를 소개하거나 식이 조절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상담 자들의 가정을 방문하기도 한다. 2월부터 시작한 이동 의료 선교 봉사는 특별한 선
교 목적을 가지고 전개된 사업이다. 2007 년 특별 십일조라고 불리는 자금 수백만 달러가 대총회에 드려졌다. 이 헌금은 북 위도 10도에서 40도 사이에 위치한 지리 적 직사각형 모양의 10/40창에서 세계적 인 사업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세계 인 구 중 약 60퍼센트가 그 지역에 살고 있 으며 그곳의 그리스도인 인구는 2퍼센트 가 채 안 된다. 10/40창에 위치한 이곳 말 레이시아 반도의 교회 지도자들은 뉴욕 과 시드니에서 시작된 유사한 사역에 대 한 소식을 듣고 지난해 이 이동 의료 선 교 봉사를 착안했다. 그러나 일부 사역은 대형 버스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그곳으 로 오게 했지만 ‘희망의 수레’는 차 밖으 로 나가 봉사함으로 조그만 시장 어귀나 상가 그리고 학교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 다. “우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알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라고 말레이 시아대회장 레옹 파이가 말했다. 이 대회 에는 대략 5,200명의 교인이 있다. 이곳의 재림교회는 다른 개신교파에 친숙한 사 람들에게조차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대회는 연방 수도에 위치해 있으며, 160만 명 이상이 거주하며 그 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쿠알라룸푸르에
p h o t o s :
An s e l
O l i v e r / A N N
혈압 측정(왼쪽 위)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그리스도인 간호사 조셉이 아침 시장 어 귀에서 방문객의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조셉은 희망의 수레의 봉사대원이며 이 봉사대는 재 림교회를 알리기 위해 시장에서 봉사하는 이동 의료 봉사 단체이다. 희망의 수레(왼쪽 아래) : 써니 탄 목사가 ‘희망의 수레’의 장비를 다시 정리하고 있다. 이 사 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아침 시장들에서 시행된다. 건강 진단(오른쪽) : 로날드 롱구(오른쪽)가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새벽 시장 손님들의 건강 검진을 돕고 있다. 성경 교사인 그는 주 5일 동안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 진단을 하며 재림 기별을 들고 이웃을 찾아가는 ‘희망의 수레’의 봉사대원 세 명 중 한 사람이다.
있다. 말레이시아는 부유한 경제력을 가 진 동남아시아 국가로 에너지, 야자유, 컴 퓨터 부품을 주로 수출한다. 공식적인 종 교는 이슬람교로 인구의 60퍼센트가 이 를 믿는다. 약 20퍼센트는 불교인이고 그 리스도인은 인구의 10퍼센트도 채 되지 않는다. “페낭에서 있었던 일처럼, ‘희망의 수레’ 이전에는 많은 사람이 재림교회를 몰랐습니다.”라고 파이가 말했다. 페낭은 북쪽 320킬로미터 떨어진 섬에 있는 도시 로 제빵 공장을 소유한 페낭 재림병원이 그곳에 있다. ‘애드벤티스트’라는 브랜드는 쿠알라룸푸르 가게에서 찾을 수 있다. “사 람들이 재림교회를 알고 있다면 그것은 보통 빵 때문일 것입니다.”라고 희망의 수 레 팀에서 일하는 써니 탄 목사(30세)가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
는 온갖 방법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팀 은 인근의 몇 재림교회와 협력하여 매달 요리 교실을 열 계획이다. 시장에서 봉사 대 리더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사람들에게 요리 교실에 와서 건강에 좋고 맛난 음식 들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라고 초청할 것 이다. 이 봉사대는 지난 두 달 동안 이곳 푸청 지역에서 일했다고 탄 목사는 말했 다. 그들은 3~6개월 동안 매주 1회는 시 장에서, 주 5일 동안은 다른 장소에서 봉 사했다. 그들은 때로 시장 상인들을 착취 하는 폭력배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그들이 자선 봉사 단체라는 것을 알고는 이들의 의료 선교 사역을 방해하지 않았다. 새로운 지역에 들어가기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번은 지역 교회 목사가 그들에게 아무런 특징도 없
는 옷을 입게 했다. 말쑥하게 차려 입은 판매 직원들에게 지친 시장 사람들은 오 히려 그들이 무엇을 파는지 궁금해했다. “아무것도 팔지 않습니다.”라고 궁금해하 는 사람들에게 목사가 말했다. “희망의 수레로 오셔서 무료 건강 검진을 받으십 시오.”라고 탄 목사는 말했다. 이 의료 선교 봉사대는 로고를 만들고 자신들의 차량을 꾸밀 디자이너를 고용하 여 그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들은 피자헛 의 이동식 판매점에 영감을 받아 이 봉사 대의 이름을 지었다. “이곳에서 ‘움직이는 뜨끈함(Hot on Wheel)’은 인기 있는 슬로건입니다. 그래 서 우리는 ‘움직이는 희망’이라는 뜻으로 ‘희망의 수레’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라 고 24세의 그리스도인이자 의료 선교 봉 사대의 간호사인 조셉이 말했다. 오전 8시 직전에 봉사대원인 로날드 롱 구가 차트를 가지고 부채질을 하고 있었 다. 그곳은 적도 인근의 습기 많은 전형적 인 열대 기후로 온도가 이미 38도를 넘은 상태였다. 그때 54세의 말레이 인, 사론 페이퍼가 이번 주에만 벌써 두 번째 방문 을 했다. 사람들이 부스에 6주간에 걸쳐 방문하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지난 주 이 봉사대를 만났고 이 장비들이 마음 에 듭니다.”라고 페이퍼가 말했다. “저는 아주 감동을 했고 제 친구에게 전화를 했 습니다.”라고 하면서 근처에 있는 조금 나 이가 든 중국 여인을 가리켰다. 페이퍼는 자신의 가족 중에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분이 있으며 이 질병의 발병을 줄일 방법 을 배우기 원했다. 오전 10시에 봉사대는 부스를 해체하고 짐을 싸서 인근에 사는, 부스를 자주 찾 아왔던 가정으로 차를 몰고 가 계속해서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7
월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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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년 4월 28일 안식일,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인 수천 명과 내빈 들은 도미니카연합회의 교회 지도 자들과 청년들이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 도밍고에서 개최된 제3차 종교 자유 연례 축제의 순서를 시작할 때 큰 축복을 받 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이곳 재림교회 성 도들은 창세기부터 신약 교회까지 성경의 모든 장면에서 종교 자유를 강조한 프로 그램을 아주 정성스럽게 준비하였다. 종 교 자유와 양심의 자유는 하나님에게서 온 선물이며, 자유로운 선택을 그 중심에 둔다. 이 선물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중요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 에 꼭 필요하다.
세속 사회에서의 종교 자유 산토도밍고 축제가 열리기 직전에 나는 푼타카나에서 열린 제7회 국제종교자유 협회 회의에 온 800여 명과 함께하였다. 그곳에서는 정부 관리들, 종교 지도자들, 세계 도처에서 온 내빈들이 함께 모여 세 속 사회 가운데서 종교 자유와 양심의 자 유를 더 잘 이해하며 증진시키기 위한 논 의의 장이 열렸다. 오늘날 종교가 점차 세 속화되어 가면서 양심의 자유는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종교 자 유에 관한 문제를 언제나 재림교회의 신 조, 역사, 사명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부분으로 다뤄 왔다. 종교 자유에 관한 문제는 재림교회의 정체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종교 자유와 양심의 자유가 대단히 중요한 요소임을 성경에서 발견하 였기 때문에 우리는 종교 억압과 핍박의 세기 동안 종교 자유를 위해 일어서는 신 자들에게서 친밀감을 느낀다. 종교 자유 는 기본적인 자유이고 인간의 기본 권리 이다. 그것은 개인이 적절한 기회를 갖도 록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사회와 8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테드 N. C. 윌슨
양심의
자유
세속에 물들지 않으며 신령한 국가들의 안녕에도 유익하다. 종교 자유 가 존중받고 보호받는 곳마다 정의와 평 화, 문화적 진보가 이루어져 왔다. 종교 자유와 양심의 자유는 성경적인 토대를 가진다. 양심의 자유는 창조주이자 구주 이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 그분께 서는 선택의 자유를 가진 우리를 창조하 셨다(창 2:16, 17 참조). 그것은 인간의 존 엄성을 존중하는 하나님의 의지의 표현이 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나 타내 보여 주시는 최대의 사랑 표현이다. 사랑할 자유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인 종교 자유는 사랑의 하나님께서 주신 인을 가지며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선악 의 대쟁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한 계시록의 중심부인 13, 14장에서 악의 세 력들은 자신들을 경배하기 거절하는 자 들을 압제하고 핍박하고 죽이는 존재로 묘사된다(계 13:14~17 참조). 이에 반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예수의 믿음을 선포한 다. 그들은 어떤 누구에게도 하나님을 경
배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 은 언제나 예수가 진리라고 증거 하여 왔 다. 그러나 아무도 그 증거를 받아들이도 록 강요한 적이 없다. 예수께서는 힘을 사 용해서 자신의 교훈을 강요한 적이 없으 시다. 가장 친밀한 제자들조차도 스스로 의 의지로 그분을 떠날 자유가 있었다(요 6:67 참조).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핍박을 당하도록 허락하셨지만 그들이 다른 사 람을 핍박하거나 복수하도록 결코 허락하 지 않으셨다.
세속주의에 접근함 세속주의를 향한 세계의 움직임은 진 행 중이다. 중립적이고 실용적이고 중도 적인 오늘날의 세속주의는 내일이면 공 격적이고 강요하는 권력이 될 수 있다. 물 론 이 말이 중도적인 오늘날의 세속주의 가 내일이면 모두가 극단적이 된다는 말 은 아니다. 그러나 역사는 이런 흐름을 충 분히 예증해 왔다. 많은 서방 국가에서 세 속주의는 오랜 세기 동안 있었던 종교 지 배에 대한 반향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우 는 유럽뿐 아니라 호주와 북미와 남미 지
예배를 드리는 일 역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동일하다. 이 런 곳에서 세속주의는 중도적인 태도에 서 급진적인 형태로 나아가는 중이다. 종 교가 국가 정부에 접근해 정치 권력을 가 지려 할 때, 국가는 종종 한 걸음 한 걸음 공적 업무에서 종교를 배제하는 방향으 로 나간다. 그렇지만 이 과정은 전 세계적 이지는 않다. 극단적인 세속주의는 저항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반종교적인 법안 을 이루기 위해 무모하게 국가 권력을 사 용하려 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세속주의 의 사례에는 역사적인 종교 유산들을 공 공장소에서 강제 철거하고, 종교 기관에 서 하는 낙태 시술이 의사의 양심에 반할 때도 낙태를 행하게 강요하는 경우가 있 다. 그리고 동성애 부부의 입양을 허락하 지 않는 기독교 입양 기관의 인가를 취소 하는 경우도 있다. 세속주의는 기독교뿐 아니라 다른 종교들도 목표로 삼는다. 프 랑스에서 많이 뉴스거리가 된 법령에 따 르면 이슬람교도들은 공립 학교에 다니려 면 이슬람 히잡(이슬람 여인의 두건)을 벗 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려면 학비가 비싼 사립 학교에 다녀야 한다. 이런저런 경우 P h 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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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세속 정부는 더 이상 종교적으로 중립 적이지 않고 종교 자유를 보장하지 않으 며 세속주의를 지지하는 법안을 세운다.
치 권력을 등에 업게 될 때 핍박의 뿌리는 자라난다. 종교 국가는 그 본래의 취지를 쉽게 저버린다.
종교 국가 혹은 공격적인 세속 국가?
기본 자유
세속주의에 위협을 느낀 몇 신자들은 종교 국가를 세우거나 최소한 자신의 종 교에 더 친근한 정부를 세우려는 유혹을 받는다. 역사적으로 그런 목표를 향한 일 반적인 첫 단계가 종교 정부를 위해 여론 을 모으는 종교 정당이다. 또다시 우리는 과거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오랜 세기에 거쳐 종교는 인간 사회의 중심이었 다. 그것은 모든 것, 즉 과학, 예술, 철학, 정치, 경제의 기준점이었다. 그러나 우리 가 알다시피 종교가 영감을 제공한 사회 는 종교 자유의 모델이 아니었다. 국가가 한 종교에 특권적인 법적 지위를 부여할 때 진정한 의미에서의 시민 평등이 불가 능해진다. 다른 종교를 믿거나 거기에 따 라 사는 사람들의 삶은 악몽이 된다. 예 를 들어 사람들이 개종했을 때 배도를 이 유로 시민에게 사형을 행하는 사회는 어 떤 사회인가? 세속화된 사회인가 아니면 종교적인 사회인가? 불행하게도 그런 노 골적인 인권 침해가 어떤 나라들에서는 완전히 합법적이며 심지어는 헌법이나 형 법에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종교적 소수 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자신들 이 속한 사회에서 종교가 정치적인 방법 을 수용할 때의 위험성을 알려야만 한다. 교회와 정치가 연합할 때 종교 자유에 재 앙이 일어나는 것을 역사는 보여 준다. 예 수께서는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요 18:36 참조)라고 말씀하셨다. 지상의 어떤 나라도 하나님 나라라고 주 장할 수 없다. 아무리 해도 인간 정부는 자유와 권리를 보호함으로 평화를 세우 는 일에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종교가 정
종교 국가와 극단적인 세속 국가 중에 서 선택이 요구될지라도 어느 쪽도 택할 수 없다. 우리는 양쪽 모두가 종교의 자유 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았다. 국가는 종교 자유를 언제나 기본적인 자유로 인정하고 보호하며 인간의 권리로 삼아야 한다. 세 속 정부는 신자들의 신앙의 가치를 반대 하지 않아야 오랫동안 신자들로부터 지지 를 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정부의 권위에 순종하고 국가를 존중하도록 부 르심을 받았다. 그러나 예수의 믿음과 국 가의 요구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우리는 더 높은 명령을 가지고 있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 우리가 세속 사회라고 부르는 대다 수의 사회 공간은 여전히 다른 의견을 가 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관점을 피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 열린 공간에서는 언제나 갈등의 요소가 상존한다. 우리는 종종 세속주의가 주는 모든 긴장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에 직 면한다. 그리고 여전히 기독교적 가치와 신조에 신실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세속주의와 종교 사이의 긴장을 자 유로운 사회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적절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긴장이 기회를 만든다 긴장이 발생할 때 우리의 신앙과 가치 를 나눌 기회도 생긴다. 편협하고 이념적 인 세속주의가 우리의 종교적 신념을 공 격할 때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 신앙 을 위해 견고히 서야만 한다. 우리는 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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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2 | Adventist World 9
월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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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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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신진다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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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원들이 짐바브웨의 신진다에 1일 교회를 짓는 데는 사흘이 걸렸다. 첫 째 날은 철골을 세워 그것들을 단단하게 죄었고 또 지붕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 했다. 둘째 날은 서까래를 얹고 양철로 된 지붕을 나사로 죄었다. 하지만 양철 지붕을 마무리할 윗부분의 건축 자재들을 캠프장에 놓고 와서 세 명의 남자가 다음 날 돌아와서 드디어 교회 건축 프로젝트를 끝냈다. 매일 몇몇 현지인들이 봉사 대원을 도와 함께 일했다. 그런 데 공사 기간 동안 밝은 오렌지 색 점퍼를 입은 한 남자가 건축 구조물의 모퉁이에 우두커니 서서 공사 과정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하루 종일 그리고 거의 매일. 봉사대원들이 마침내 지붕 공사의 마무리를 마치고 도구 를 정리하여 트럭으로 간 사이 하나님과 협력하여 일하 봉사대원 가운데 한 사람인 바 다 : 자원봉사자인 바비 비는 오렌지색 점퍼를 입은 남 윌리엄스(오른쪽)가 하나 자에게 인사하기 위해 다가갔 님께 자신의 마을을 위해 다. 교회를 세워 달라고 기도 짧은 인사와 악수가 끝나자 해 온 한 남자와 함께 서 있다. 그 남자는 바비에게 물었다. 기도의 응답을 받다 : 짐바브웨 신진다에 있는 “제가 이야기 하나 해 드릴까 이 1일 교회는 교인들의 신실한 헌신의 결과이다. 요?” “네, 좋습니다.” “50여 년 전인 1964년, 저는 우리 마을에 기도할 장소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수년 동안 기도했지만 아무 일 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이 나무 아래에서 만나 함께 기도했습니다. 1994년 어느 날 제 꿈에 한 천사가 나타나 교회가 생길 거라고 말해 주었습니 다. 그래서 저는 더 열심히 기도했고 우리 스스로 튼튼한 벽돌 교회를 짓기 시작 했습니다. 3년 전 저는 또 다른 꿈을 꾸었습니다. 같은 꿈을 여러 차례 꾸었습니 다. 이곳에 와서 우리 교인들을 위해 철골로 된 교회를 짓고 있는 한 천사를 보 았습니다.” 봉사자들 중 한 명인 로빈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저는 당신과 당신의 봉사대가 이 건물을 세우는 것을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꿈에서 본 것과 똑같은 광경이었습니다.” 남자는 적절한 단어를 찾느라 잠시 말을 멈췄다. 그러고는 말했다. “선생님, 당신이 제가 꿈에서 본 바로 그 천사입니다. 고맙습니다. 이 멋진 선 물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악수 한번 해도 될까요?” 트럭으로 돌아가면서 바비는 눈물을 훔치며 조용히 말했다. “로빈, 내가 살아 오면서 많은 봉사 활동을 해 왔지만 이번처럼 천사라고 불리기는 처음이야.” p h otos
먹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소 망, 인내, 끈기, 친절, 사랑이라는 그리스 도인의 무기를 가지고 그 도전에 직면해야 만 한다. 종교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증 진시키는 삶을 살기 위해 확고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은혜와 확신과 열정을 가 지고 매력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입장을 전하고 옹호해야 한다. 정부와 시민 지도 자들뿐 아니라 대중의 지지를 구하면서, 종교 자유를 옹호하는 거대한 과업을 성 취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 해야 한다. 만민을 위한 종교 자유와 양 심의 자유를 위해 계속 깨어 있도록 특히 청년들을 격려하자. 종교 자유와 양심의 자유는 우리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누는 일은 우리의 위대한 특권이다. ▒
1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 인협회(ASI),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단이 공동으로 노 력한 결과이다. 이렇게 여기에 소개된 것과 같은 이야기 를 마라나타의 ‘이야기꾼’ 딕 덕센으로부터 매달 들을 수 있다.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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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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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섭취하고 계십니까? 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수년 동안 유란 채식을 해 오고 있습 니다. 그런데 최근에 비타민 B12 수치 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너무 낮았습니 다. 아주 가끔만 달걀을 먹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놀랐습니다. 유란 채식 을 하면 비타민 B12 수치가 낮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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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모든 채식주의자뿐 아니 라 유제품 약간과 심지어 얼마간 의 생선을 먹기 때문에 괜찮다 고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해당합니다. 대 총회 보건절제부는 신선한 과일, 곡물, 견 과류, 채소를 얻을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균형 잡힌 채식 식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B12는 완전한 식 물성 음식에는 없습니다. 에덴식 식단을 언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불행히도 타 락 이후 생명나무 실과는 하늘에서나 먹 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식단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완전 채식주의자’에게 는 비타민 B12 보충제 섭취가 권고되고 있 으며 보통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B12가 강화된 두유는 유제품의 권장량을 대체할 수 있으며, 비타민 B12가 포함되지 않은 우유는 유제품의 권장량을 대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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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현재 미국 캘 리포니아 소재 로마린다 대학에서 수행하 고 있는 재림교회 건강 연구의 참가자들 의 경우, 유란 채식주의자가 비채식주의 자보다 비타민 B12를 더 많이 섭취하고 완 전 채식주의자들이 생선 채식주의자(생 선을 제외하고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보 다 더 많은 비타민 B12를 섭취한다는 흥미 로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조사 한 거의 모든 범주에서 모든 채식주의자 가 비채식주의자들보다 현저하게 앞서지 만, 모든 형태의 채식주의 사이에 (지금까 지)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 면 어떤 형태의 채식주의가 다른 형태보 다 분명히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 니다.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이고 ‘최고의 채 식 식단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현재의 연구 결과를 가지고는 권위 있는 답을 얻 을 수 없습니다. 이론상으로 유란 채식을 하는 사람들 은 비타민 B12 보충제를 먹을 필요가 없지 만 ‘거의 완전한 채식’을 하면서 대부분의 현대 완전 채식주의자들이 하는 것처럼 비타민 B12가 강화된 제품을 이용하는 예 방책을 쓰지 않는 것은 위험합니다. 비타민 B12 흡수 불량을 야기하는 악성 빈혈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 면 나이가 들면서 비타민 B12의 흡수 능 력이 줄어듭니다. 비타민 B12 보충제도 적 절하게 흡수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 입니다. 입의 점막을 통해 흡수될 수 있 는 비타민 B12 보충제가 있습니다. 주사제 형태도 있습니다. 노년층이라면 악성 빈
혈을 생각해 보아야 하고 그에 따른 치료 를 받아야 합니다. ‘재림교회 건강 연구 2(AHS2)’ 프로젝트에 따르면 유란 채식 주의자 대부분이 일일 유제품 권장량, 즉 약 240밀리리터의 우유 두 잔 또는 이와 맞먹는 양의 유제품을 섭취한다고 합니 다. 어떤 형태의 채식주의가 다른 형태보 다 우월한지에 대한 문제를 논쟁할 때 엄 연한 사실보다는 의견의 영역에 들어가게 됩니다. 확실한 자료가 있을 때 모든 논쟁 은 멈추게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그 정 도의 단계가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 만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에 재림교인 인 우리는 아이들이 너무 정제된 음식을 자주 먹지 않도록 해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일어나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 지는 않고 미량의 영양소 차이에 더 중점 을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시급한 문제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 부족 한 운동, 과도한 소금과 지방 섭취입니다. 가공하지 않은 통곡물과 음식을 다양하 고 충분하게 섭취하는 데 중점을 두는 단 순한 방법을 추천합니다. ▒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11
신앙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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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스텐바켄
진리의 허리띠 누
군가 당신에게 로마의 백부장이나 군인을 묘사해 보 라고 한다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먼저 반짝거리며 빛을 발하는 금속으로 된 흉갑에 시선이 가지 않을 까? 아마도 당신은 청동과 깃털 장식이 달린 특이한 투구부터 설명할 것이다. 하지만 바울은 예배소서 6장 10~18절에서 로마 인의 갑옷과 그리스도인의 갑옷을 설명할 때 진리의 허리띠부터 시작한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엡 6:14).
로마인의 허리띠 왜 바울은 허리띠와 같은 평이한 품목을 가장 먼저 설명했을 까? 우리는 옷장에 걸어 두거나 혹은 청바지, 치마, 캐주얼 한 바지 등에 여러 종류의 허리띠를 두른다. 그래서 허리띠는 별 것 아니고 너무나 평범하며 전혀 주목할 가치도 없다. 허리띠에 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로마 군인의 허리띠(cingulum or cingulum militare)가 로마 병사의 소지품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나는 이런 생각들을 했다. 그 띠는 폭이 약 6센티미터 정도이고 종종 정교한 청동 버클 과 버클을 통과하는 약 4센티미터 정도의 폭으로 되어 있다. 젊 고 낮은 계급의 군인의 허리띠는 보통 꽤 평이하고 아무런 장식 도 없었다. 반면 연장자이면서 더 많은 업적을 남긴 병사일수록 더 정교하게 만들어진 허리띠를 둘렀다. 고위급 백부장들은 보 통 전 표면이 고급스럽게 장식된 허리띠를 장식 못으로 고정시 켰다. 고고학자들이 꽤 다양한 패턴과 장식을 보여 주는 허리띠에 부착하는 한 청동 판을 발굴해 냈다. 매우 높은 직위의 백부장 은 검은 빛이 도는 금으로 장식된 판을 붙였다. 이것은 검은색 과 대비를 이루는 장식을 만들기 위하여 청동 판에서 파낸 부 분을 구리, 납, 유황으로 채워 만든다. 청동과 흑금은 사포로 문질러 같은 높이로 맞추고 청동은 종종 아름다움을 자아내 는 칠보 무늬와 비슷한 것을 만들어 내며 은으로 입혀지곤 했 다. 로마 병사의 허리띠는 매우 독특해서 갑옷을 입지 않고 그 들의 소매 없는 윗옷인 ‘튜닉’과 함께 입어도 그의 허리띠만 보면 12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예수님은 튼튼한 허리띠처럼 우리를 둘러싸기를 원하시고 삶의 모든 싸움에서 우리가 연합하도록 도우신다. 그가 누구인지 즉각 알 수 있었다. 허리띠는 그가 누구인지를 말 해 주는 확실한 증거였다. 한 병사가 벌칙으로 초과 근무를 행할 때 허리띠를 매지 않고 튜닉만 입고 보초를 서야만 했다. 튜닉은 무릎까지 오는 긴 티셔츠와 비슷한 것으로, 그를 구별해 주는 허 리띠를 두르지 않고 입으면 마치 여성의 옷차림처럼 보인다. 이 것은 그 병사에게 모욕과 수치를 주기 위함이었다. 정말로 큰 문 제를 일으킨 병사에 대해서는 그의 상사가 그 병사의 허리띠를 풀었는데 이는 그가 더 이상 그 군대에 속하지 않고 군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래서 로마 군인의 허리띠는 로 마 병사의 갑옷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
패션 아이템을 넘어서 그것은 실용적인 기능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중요했다. 갑옷 을 둘러싸면서 신체와 가깝도록 해 주었고 신체를 더 잘 보호해 주는 기능을 하였다. 갑옷을 느슨하게 착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쓸림 현상도 막아 주었다. 허리띠는 잘 맞게 꼭 매여 있어야 효과적이었다. 바울이 허리띠는 ‘당신의 허리 주위로 붙 이기 위함’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자. 단순히 느슨한 장식이었다 면 비효율적일 것이다. 허리띠는 몸에 갑옷을 잘 맞게 할 뿐 아 니라 로마인의 단검인 ‘글라디어스(gladius)’와 칼집이 매달리는 가죽 어깨 끈도 잡아 주었다. 그 끈은 허리띠 아래에서 단단하게 쪼여졌고 유사시에는 손이 칼에 재빨리 닿도록 해 주었다. 로마 병사는 모두 허리띠에 직접 부착된 ‘푸지오(pugio)’라고 불리는 다용도 단검을 지니고 다녔다. 이 단검은 적과 가까이에서 싸울 때 사용되었으며 자신의 허리띠에 이것이 없이는 어떤 병사도 전 투에 나가지 않았다. 하급 병사들은 사타구니 부분에 허리띠에서 무릎 높이까지 늘어지는 5개에서 8개의 가죽 끈을 어디에든 달고 다녔다. 폭이 약 2.5~4센티미터인 그 끈들은 스포란(sporran)이라고 불렸다. 로마의 갑옷이 제작될 때, 병사들은 튜닉이 바람에 들어 올려지 는 것을 막고 앉을 때마다 지탱할 수 있는 추가적인 하중의 필요 하였기 때문에 스포란을 달았다. 스포란은 싸움에서 실직적 보 호 수단의 역할은 미미했지만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가치가 있었
다. 왜냐하면 병사가 전쟁터로 행진할 때 각 끈에 매달린 달랑거 리는 금속들이 부딪쳐 소리를 내면서 사기를 진작시키는 구실을 하였기 때문이다.
배워야 할 교훈 로마인의 허리띠는 분명 오늘날 우리가 두르는 평범한 허리띠 보다는 훨씬 많은 중요한 목적을 가졌다. 바울이 갑옷을 묘사할 때 진리의 허리띠부터 시작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 은 말씀하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 생각 해 보라. 예수님은 튼튼한 허리띠처럼 우리를 둘러싸기를 원하시 고 삶의 모든 싸움에서 우리가 연합하도록 도우신다. 그분은 우 리 삶에 단순히 매여 있거나 느슨하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 니라 꼭 붙어 있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대할 때, 그분 이 우리 삶을 실제적으로 도우시는 분이심을 받아들인다면 주 위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는 자임을 분명히 확신시킬 수 있다. 로마 병사가 자신의 허리띠로 인해 구별된 것처럼. 하나 님의 진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살아 있는 진리이신 예수님 은 우리의 삶과 우리가 행하고 존재하는 모든 것에 참되고 실제 적이며 실질적으로 역사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영적인 적과 싸 울 때 제대로 무장하도록 도와주신다. 한가지 꼭 기억해야 할 것 은 그 허리띠는 해를 끼치거나 파괴를 부르는 무기로 사용되지 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우리 개인의 삶에 능력과 준비, 아름다움, 안정을 제공하는 완전한 갑옷의 일부이다. 바울은 진 리의 허리띠를 두르기 시작했을 때 위대한 통찰력을 보여 주었 다. 우리도 바울처럼 매일 진리의 허리띠를 두른다면 지혜로워질 것이다. 오늘 당신의 허리띠는 어떤가? ▒
딕 스텐바켄 재림교회의 교목/원목 협의회에서 사역하였으며 최근 은퇴하였다. 현재 는 미국 콜로라도 주 러브랜드에서 살면서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13
재림교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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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 관계, 특히 배우자, 자녀와 의 관계는 가장 가깝고 친밀한 관계이다. 이 때문에 가족 구 조 내에서의 분쟁은 흔히 있는 일이다. 분 쟁은 바닥에 수건을 두는 것 같은 단순한 일에서부터 재정 문제와 같은 복잡한 이 유로 발생될 수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폭발할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는 불 일치도 잠재해 있다. 때때로 가족의 기능 상실, 별거, 이혼을 주도하는 분쟁은 오늘날 삶의 일부가 되 어 버렸다. “우리는 한 번도 다툰 적이 없 어. 우리는 모든 일에 같은 생각을 가지 고 있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 려 신뢰가 가지 않는다. 개인이 자신의 감 정을 계속해서 억누른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히 해결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 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는 분쟁을 부정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 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분쟁에도 긍정 적인 측면이 있어서 제대로 접근하면 이 런 시련이 서로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분쟁의 긍정적인 측면 1. 분쟁은 어느 상황에 대해 한 가지 이상의 관점을 보여 준다. 이는 더 나은 해결책들을 제시해 줄 수 있다. 2. 분쟁은 배우자와 다른 가족 구성원 들의 감정을 살피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 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3. 체계적으로 자유롭게 당신의 의사 를 표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분쟁으로 인 해 자신감과 자의식을 갖게 된다. 4. 제대로 다루어진다면 분쟁은 문제 를 해결할 적당한 방법을 제시하고 불일 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해 준다.
14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캐런 벌켓 그린
흥분하지 않고서 자신의 의견 말하기 그리스도 중심의 방식으로 가족 간의 분쟁 해결하기
5. 분쟁이 논의되고 해결되면 성취와 상호 이해, 평화를 가져다준다. 또한 우리 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계속해서 머물 러 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분쟁 해결에 바람직하지 않은 접근 방법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우리는 문제 해 결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을 선택 하곤 한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우리의 의견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증명하려고 애쓰는데 이러한 태도는 유해 한 해결법으로 빠지게 만든다. 다음은 바 람직하지 않고 도움이 안 되는 분쟁 해결 접근법이다.
1. 욕하기 이것은 토의를 문제 논의와 해결에 대 한 성숙한 시도보다는 상대에 대한 개인 적 공격으로 전락시킨다. 2. 히스테리 부리기 문제를 차분하게 논하기보다 히스테리 를 부리는 사람은 위협, 비난, 고함, 잔소 리, 지나치게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 다. 이것은 상대방을 소외시키고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3. 과거에 집착하기 과거의 일들을 끄집어내는 것은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며 현안에 대한 해결책과 는 멀어지는 그리고 주제에서 벗어난 대 화로 이끌 수 있다.
4. 지나친 일반화 우리가 “너는 항상 늦어.” 혹은 “너는 한 번도 전화를 안 하는구나.”와 같은 말 을 할 때 정말로 그런지 아니면 과장된 것 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일반화 된 표현을 사용하면 상황을 악화시킬 뿐 이다. 5. 침묵하기/무시하기 분쟁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아예 말하기 를 거부하는 것은 가장 큰 실수들 중 하 나이다. 이 방법은 상대방을 더욱 화나게 한다. 6. 신체적으로 학대하기 신체 학대는 문제를 가장 심각한 상태 로 몰고 갈 수 있다. 이는 한 사람은 가해 자로 다른 사람은 피해자로 만들어 위험 하고 폭력적인 관계로 이끈다. 이는 분쟁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향후 전체 관계 를 위협한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더 나은 방법 그러면 어떻게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 을까? 올바른 갈등 해결은 하나님을 공경 하고 상대방의 권리와 의견, 기분을 존중 하는 데 있다. 분쟁을 적절히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문제를 파악하라.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면 토의 에 초점을 맞추고 생산적인 대화를 이끌 어 낼 수 있다. 2.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라. 분쟁이 생기면 보통 우리는 우리 자신 의 생각을 증명하려 하기 때문에 상대방 의 말을 열린 마음으로 주의 깊게 듣지 못한다. 그래서 다른 관점이나 문제의 해 결책을 놓치곤 한다. 3. 분명하게 질문하라. 경청하면 질문도 생긴다. 쟁점을 분명
히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당신이 잘 듣고 있으며 그들의 말에 가치를 둔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4. 상대방이 말한 것을 언급하라. 일단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대방 의 견해를 분명히 이해했다면 당신 자신 의 말로 그들의 의견을 다시 언급하라. 이 것은 당신이 그들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 할 뿐 아니라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5.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지 말라.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 때는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당신의 생각을 잊어버 릴 것 같으면 메모해 두었다가 차례가 왔 을 때 말하라. 상대방의 의견을 언급하고 난 뒤 당신의 생각을 전하라.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당신의 의견을 이해하는 데 있 어서 이 같은 과정을 따라야 한다. 6. 상대방을 존중하라. 주의 깊게 듣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상대방의 기분과 의견을 존중하면서 말 해야 한다. 말을 막고, 무시하며, 고함치 고 비하하는 행위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하나님을 경외하기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모든 관계에 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가족이나 그들과의 복잡한 관계 를 다룰 때 자주 이 사실을 잊어버린다. 하지만 가족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위대 한 선물 중 하나이며 그들을 사랑과 존경 으로 대하는 일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 과 같다.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을 공경하 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때 그것은 분쟁과 갈등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잠언 15장 1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신 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말하는
어조와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부드러운 어조와 사려 깊 은 말들은 심각한 상황을 진정시키고 완 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분쟁 해결에 있어 좋지 않은 접 근법에 익숙한 성향으로 씨름할 때 하나 님은 우리가 당신께 복종함으로 스스로 알아 가도록 이끄신다. 우리도 시편 기자 처럼 울며 외쳐야 한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시 139:23). 우리가 말 하는 언어는 우리 마음속에 담겨 있는 것 을 반영한다(마 12:34 참조). 하나님이 우 리의 마음을 살피도록 한다면 그분은 우 리에게 상처 주고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 들을 지적해 주실 것이다. 분쟁이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고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시도가 실 패로 돌아갔을 때가 분명 있다. 그럴 때 신뢰받는 목회자나 공정한 견해를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 상담가에게 상담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성경은 말한다. “도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잠 11:14). 성인으로서 우리는 가족의 건강한 관계 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우 리의 자녀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우리 가 분쟁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본다. 하 나님의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도록 노력 하자. 그래야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공경 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
캐런 벌켓 그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샤롯데에 거주 하는 상담가이자 프리랜서 작가이다. 그 녀와 남편 제비어는 세미나를 통해 가족 과 교회를 견고히 하는 데 헌신하는 단체인 ‘재브캐이 가족 봉사 (ZavKay Family Services)’의 설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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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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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 스튜베산트
툰드라 지역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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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가까이 거의 매일 기도했다. “하나님, 제발 선교지로 저를 보내지 말아 주세요. 미혼일 때는 아프리카든 인도 든 뉴기니든 그 어느 곳에도 보내지 말아 주세요. 그래 요, 주님! 진정 원하신다면 가겠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한 다음이요? 당연히 수천 번 이라도 가지요. 하지만 미혼인 지금은 너무 외롭습니다. 그리고 누가 나를 돌보아 주나요?” (여성들이 남편이 자신들을 사랑해 주고, 소중히 대해 주고, 돌보아 주기를 원한 것은 여성 해방을 주장하기 이전부터였다.) 저녁마다 혼자서 깜빡이는 석유 랜턴 불빛 옆에서 무엇을 하 란 말인가? 위험할 때 누가 나와 함께 있을까? 그렇다. 하나님 께서 사람들을 보살피신다는 건 안다. 위안을 주시고, 보호하 고, 도와주신다. 이를 목격했지만 항상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돌보실 것이라 믿느냐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분명히 “그분이 돌보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 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왠지 여전히 걱정이 되었다.
알래스카로 떠나다 어느 날 알래스카에 사는 여동생 엘리자베스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동생의 남편인 하비 하이딩거 박사가 편지에 몇 줄을 덧붙였다. “용기와 재정이 허락한다면(나에게는 이 중 아무것도 16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없었다.) 내륙에 있는 마을 방문을 주선해 줄 수 있습니다.” 이 편지가 실제로 뜻하는 바는 7월 중순에 여동생 부부가 앵 커리지를 떠나자마자 곧바로 거의 틀림없이 4, 5년 동안 동양 지역에 선교사로 머물 것이기 때문에 그전에 알래스카에 오고 싶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으리라는 것이었다. 곧 쉬는 날에 일을 하고 시간 외 근무를 해서 여행을 위한 돈 과 시간을 벌었다. 그 ‘충분한 용기’가 맘에 걸렸다. 마을에 간다 면 어디에서 머물 것인가? 나는 부자가 아닌데 돈도 없이 어떻 게 연고지도 없는 곳을 갔다 올 수 있을까? 그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이번이 나에게 기회다.’ 밤마다 침대에 누워 생각하다 용기를 내어 알래스카 내륙 지방 으로 가 보기로 결심했다. 가능한 멀리 혼자 힘으로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무슨 일을 하실지 알아보기로 했다. 하나 님이 정말 나를 돌보실까? “알았어. 갈게!”라고 여동생 내외에게 편지를 썼다. “돈이 없 고 용기도 없을지 모르지만 내륙 지방으로 한번 가 보고 싶어. 여행 계획을 잘 만들어 봐.” 이번 여행에서는 소형 비행기를 타 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소형 비행기를 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마 지막이 아닌 줄 알면서도 유언장을 쓰고, 아파트를 깨끗하게 청 소해 놓고는 마침내 6시간을 비행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앵커리
알래스카 대자연의 경이를 경험함 지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하비 박사가 말했다. “마을까지의 환상적인 여 행을 준비해 놓았어요. 국립 병원에서 처형을 통해 한 아이를 마을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어요. 조종사가 내일 오후(금요 일)에 출발할 거예요. 논달톤이나 뉴할렌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 리고 다른 마을에 들렀다가 화요일에 돌아올 수도 있어요. 환자 를 데리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아요.” 4, 5일을 어디에서 머문단 말인가? 그 대답을 아는 사람은 아 무도 없는 것 같았다. 몇 시간 눈을 붙인 다음, 구름 낀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 소지품을 몇 가지 챙겼다. 갈아입을 옷, 침낭, 조 그마한 식량 상자가 전부였다.
모험을 시작하다 금요일 오후 3시경에 모든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나에게 10개월 된 원주민 아이와 기저귀, 젖병이 든 종이 봉투 를 건네주었다. 아기의 등에 붙은 꼬리표를 보니 이름이 에스더 였다. 꼬리표에는 ‘폐렴, 10개월, 논달턴’이라고도 적혀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한 명이 아니었다. 메리와 열 살인 존, 아홉 살인 앨리스, 이렇게 세 명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원주민이었다. 물결이 이는 쿡만의 옅은 파란색 물 위로 비행기가 날았다. 저 너머로 산이 더욱 푸르게 보였다. 하얀색, 회색, 푸르스름한
구름이 산 사이로 둥둥 떠다니면서 서로를 저 푸른 하늘로 밀 어 넣고 있었다. 구름 밑으로 보이는 산에 눈이 쌓여 있었다. 그 사이로 햇빛이 지나면서 산봉우리와 바다에 파란색과 은색의 그늘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케나이 반도 위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았다. 몇 킬로미터에 달하는 늪지에는 풍파에 시달린 가문비 나무가 서 있었다. 북미 사슴들이 진흙 사이를 첨벙거리며 툰드 라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아이들은 조용히 있었는데 엔진 소리 가운데 말을 시킬 때에 만 말을 했다. 나도 모르게 하나님 생각을 하고 있었다. 물과 가 문비나무, 하늘을 만드신 하나님. 이 세상은 아주 질서 정연한 것처럼 보였다. 하나님을 시험하려 했다는 데 죄책감이 느껴졌 다. 하지만 알고 싶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 대해 아실까? 얼마 지나지 않아 조종사 아놀드가 조종하는 비행기는 다시 한번 물 위를 가로질렀다. 한적한 가운데 고요하고 평화로운 광 경이 펼쳐졌다. 다시 한번 산 쪽으로 도니 뉴할렌 강이 보였다. 그 강을 따라 눈 덮인 산봉우리 사이로 몇 킬로미터를 비행해 내려갔다. 집도, 도로도, 자동차도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한 바퀴 돌아 논달턴 옆 물 위로 착륙했다. 20여 명의 원주민이 뛰어나왔고 그들에게 갓난아기와 앨리스를 넘겨주었 다. 기차나 고속도로에서 거의 300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었 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곳에도 계신다. 하지만 더 먼 곳은 어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17
발견 아침을 먹자마자 세 아이가 집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새집 을 발견했어요!”라고 흥분해서 소리쳤다. “빨리 와서 보세요! 물 가 풀숲에 있어요.” “거기까지 어떻게 갔니?” “고무 뗏목을 타고 갔어요. 조금만 가면 되요.”라고 11살 된 캐시가 말했다. 캐시와 그녀의 친구 제 닌과 함께 조용히 뗏목에 올라타고는 부드럽게 노를 저어 몇 미 터를 가니 물 밖으로 조금 올라와 있는 둥그런 진흙 새집이 보 였다. 여섯 살 된 조와 아홉 살 된 딕이 이미 뗏목을 타고 도착 해 있었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가까이 다 가가서 보니 풀로 이어진 새장에 달걀 크기의 알이 두 개 놓여 있었다. ‘회색머리아비’라는 새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새는 너무나 우아해서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게 보였다. 다시 물가로 노를 저어 가면서 새하얀 북극제비갈매기 세 마 18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R ef u g e W ildlife Natio n al A r c ti c
떨까? 하나님께서는 나와 무엇을 하실 것인가? 다시 한번 이륙한 비행기는 또 뉴할렌 강을 따라 더 많은 가 문비나무로 덮인 툰드라를 가로질러 160킬로미터에 달하는 일 리암나 호수로 갔다. 조금 뒤에 아이들뿐 아니라 우편물도 실어 나르는 아놀드가 말했다. “오늘밤 어디서 잘 건가요?” “학교 건물이나 툰드라 야외에서 자야 할 것 같아요.”라고 아 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뉴할렌 마을로부터 10여 킬로미터 떨 어진 아놀드의 집 옆 물 위에 착륙했고 아놀드의 아내가 소형 버스로 우리를 마중 나왔다. 주위에는 차가 다닐 수 있는 조그 마한 길 몇 개가 있었다. 아놀드는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다시 이륙했다. 아놀드의 아내 나오미가 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학교 건물은 잠겨 있었고 툰드라 지역에서 자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우리 손님용 오두막집에서 자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 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지만 시간이 늦어 기꺼이 그 제안을 받 아들였다. 저녁 식사로 채식주의자용 캔을 먹었다. 가족 모두가 말린 사 슴 고기 대용식을 먹게 되어 좋아했다. 레몬파이가 디저트였다. ‘이상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져온 음식을 좋아하네.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이 사슴 고기를 지겨워하고 있다는 사실 을 아셨나? 물론 그러시겠지! 그리고 레몬파이. 물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고 계시겠지.’ 나오미는 내가 도착하기 전에 레 몬파이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있었다. 아이들이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당신의 손으로(He’s Got the Whole World in His Hands)’라는 노래를 계속해서 불렀다. 하 나님께서 나에게 정말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심이 틀림없다는 생 각이 계속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꽃인 후크시아 화 분이 거실을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그날 밤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떨어져 있을 수 있을까? 너무 쉽잖아. 내가 항상 사람들하고 있으니 하 나님을 제대로 시험할 수가 없지.’ 그러고는 심란한 마음으로 잠 이 들었고 다음 날 잠에서 깨었을 때도 여전히 심란했다.
‘이번이 나 에게 기회다.’ 밤마다 침 대에 누워 생각하 다 용기를 내어 알 래스카 내륙 지방으 로 가 보기로 결심 했다.
툰드라 지역 트레킹 리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속으로 다이빙해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물속으로 들어갈 때 두 갈래로 갈라진 꼬리가 파란 하 늘을 때리는 것처럼 보였다. 습지에서 튀어나와 나를 놀라게 한 커다란 ‘노랑발도요’라는 새가 소리를 지르며 수평선으로 날아 올랐다.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 6:26). 회색머리아비, 북극제비갈매기, 노랑발도요와 같은 새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돌보신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당신 의 손으로”라고 아이들이 계속 노래를 불렀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자 나오미가 우리 모두 섬으로 가서 5일 전에 아기를 낳은 원주민 여성을 만나자고 제안했다. 거기까지 가려면 비행기로 가는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다른 섬을 가 는 기대에 부풀어 마냥 들떠 있었다. 우리는 조그마한 섬들 위를 날아 마침내 마을 옆 물 위에 착 륙했다. 여동생이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아기 옷을 한 상자 보 내 주었기에 이 옷가지들을 아주 기쁜 마음으로 이 엄마와 예 쁜 갓난아이에게 주었다. ‘오, 하나님! 이 작고 사랑스러운 외딴섬에 고기잡이 나가 거 의 들어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홀로 지내는 이 이누이트 족 여인과도 함께하셨군요. 아기와 다른 아이들과도 함께하셨 군요. 아기를 위해 옷가지도 보내 주셨군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우리 비행기는 다시 물살을 가르며 이륙 하여 자갈이 깔린 또 다른 해변가에 착륙했다. 우리는 푹신한 양치류와 이끼가 깔린 오르막길을 올랐다. 거대한 것에 경외감 을 느낀다면, 저 너머 푸르고 얼음 무늬가 새겨진 우뚝 솟은 산 을 보라. 조그마한 것에 영감을 얻는다면, 발치에 있는 분홍 크 랜베리 꽃밭 한가운데를 들여다보라. 고요함에 짜릿함을 느낀 다면 이곳은 아주 고요할 것이고, 시끄러운 것을 즐긴다면 노랑 발도요새가 1분당 108번을 꽥꽥 울어 대면서 정적을 깨 줄 것이 다. 그렇다. 바람이 울부짖고 일리암나 호수에서 물결이 찰랑거 리며 비가 노래를 부를 것이다. 노래가 몹시 듣고 싶다면 호숫가를 따라 아름다운 노랫소리 가 들릴 것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당신의 손으로…하나님은 이 세상을 당신의 손으로.” ‘나의 손은 아주 작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의 손이 얼마나 큰 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인가?’ 툰드라에 핀 꽃들은 사랑스럽다. 풀 속에서 조그맣고 하얀 별같이 생긴 꽃들이 피어난다. 크랜베리가 잔뜩 피어 있다. 7센 티미터 정도 키 작은 나무가 사슴이끼 가운데 꽃을 피우고 있 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지 보라.”고 오래전에 하나님 께서 자신들을 위해 무엇을 해 주실지를 의아해하는 사람들에 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마 6:28 참조). ‘하나님이 정말 돌보아 주시나? 의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실까?’라고 그들은 궁금히 여겼다.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왜 예수께서는 아무도 심지 않 았고 별로 거들떠도 안 보는 들의 백합화를 언급하셨나? 그분
은 아름답고 듣기 좋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 나갔다. “수고도 아 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 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 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 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28~34절). 그로부터 2천 년 후, 그분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이는 소 리가 들린다. “캐롤린, 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해 보아라. 걱정하지 마라.” 곧바로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호숫가에 있는 집 으로 향했다. 유리 같은 물을 가로질러 날아가고 있을 때 죄책 감이 들었다. 왜 하나님이 나에 대해 아시는지 시험해 볼 생각 을 했을까? 새와 꽃, 심지어 섬들의 해변가에 있는 돌들도 우 리를 알고 돌보아 주시는 분을 드러내고 있다. 그분이 오래전에 다윗으로 하여금 이러한 말을 쓰게 하지 않으셨던가? “내가 주 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 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 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 139:7~10). 의심하는 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지만 알고 싶었다. 그러나 아 무도 살지 않는 산이 겹겹이 쌓인 툰드라의 끄트머리에서 한 여 인으로서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길을 잃으려고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고생을 해 보려고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얼마나 상냥하고 인정 많으신 하나님이신가! 그날 저녁, 샤워를 하고 나서 오랫동안 산책을 했다. 온통 파 랬던 하늘이 회색으로 변했다. 상쾌한 바람이 호수에 물결을 일으켰다. 안개가 얼음 무늬가 새겨진 산에 숨었다. 축축한 적 막함이 슬그머니 찾아든다. 마치 갇힌 것같이 느껴지는, 멀리 떠나와 있는 듯이 느껴지는 적막함이다. 그 적막함이 집을 회색 으로 물들이고, 어미 새의 집이 되어 주는 풀을 촉촉히 적시고, 바다 갈매기의 짧은 울음소리를 삼킨다. ‘몇 시간 전에 봤던 바 로 그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일리암나 호수가 맞나?’ 그렇다. 바 로 그 호수이다. 같은 새들, 같은 사슴이끼, 같은 산이다. ‘이 회 색의 세상도 그분의 크신 사랑과 친절한 손에 있구나.’라는 생각 이 들었다. 그날 밤, 일찍 잠자리에 들어 다음 날 깨어 보니 세상이 더 회 색으로 변해 있었다. 하루가 느리게 지나갔다. 나는 하나님께서 진정 나를, 이렇게 홀로 외딴 곳에 있는 나를 보살펴 주시는지 를 확실하게 알고 싶었다. 하지만 더 이상을 바라는 것은 그저 옳지 않은 것 같았다. 나오미가 저녁에 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교사 숙소로 나를 데 리고 갔다. 그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트리시는 쾌활한 여성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그 마을 남자들 모두와 여자들 대 부분과 함께 해안으로 고기를 잡으러 가고 없었다. 그녀의 딸 인 마사와 셜리는 엄마와 마찬가지로 활달했다. “여기서 주무세 요.”라고 트리시가 말했다. “남편도 없으니 내가 아래층에서 자 고 위층에서 주무시면 돼요. 손님이 오면 좋아요. 와 주셔서 기 뻐요.”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19
툰드라 지역 트레킹 부르심 함께 트리시의 집으로 가니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9시 30 분쯤 되었다. 알고 보니 트리시는 이누이트 족 마을에 교사로 있으면서 온갖 문제와 시련, 자산 문제, 기쁨과 슬픔에 대해서 는 매우 해박하면서도 재미있는 젊은 엄마였다. 우리는 자정이 될 때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갑자기 트리시가 일어났다. “1분 뒤면 자정이에요.”라고 말했다. “바깥 날씨를 보러 가요.” 회색 하늘이 걷혔다. 동북쪽 방향에 파란 하늘 조각이 보였 다. 진홍색 구름 조각을 보니 해가 방금 전에 졌고 2시간여 후 에 해가 다시 떠오르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아름답고 광 대한 고요함,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하늘, 저 먼 곳에 있는 장엄 한 얼음산, 가까이서 지저귀는 새들. 잠을 쫓는 한밤중의 황혼
그분이 계시다. 나도 있다. 우리가 함께 있다. 단둘이서.
속에 고요한 흥분이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뒤로하고 잠을 자야 하나?’라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었다. 계단을 올라 침대에 들어갈 때쯤 참새가 아침 노래를 지저귀 고 있었다. 툰드라에서 1시에 지저귀는 참새! 잠을 자고 싶지 않 았다. 침대에 누워 참새가 홀로 지저귀며 고요함을 깨는 소리 를 들었다. 참새는 내 침대 옆 창문가에 있는 가문비나무에 앉 아 있었다. 하나님께서 수세기 동안 어떻게 그분의 손안에서 이 러한 사랑스러움을 유지하시고 아직도 품고 계시는가를 생각했 다. 여전히 나에 대해 알고 싶었다. 하나님과 나에 대해서는 어 떤가? 하나님께서 내게 좀 더 많이 알려 주실 수 있을까? 그러 실까? 그러고는 의도하지 않은 일을 했다. 잠이 든 것이다. 꿈속에서 나는 거대하고 평평한 툰드라를 가로질러 걸었다. 배낭을 짊어지고 오롯이 혼자서 걷고 걷고 또 걸었다. 먼 곳에 있는 얼음산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붉은색, 주황색, 자홍색이 하늘 가장자리를 수놓고 있었다. 계속해서 걸었다. 집이 보이지 않았다. 지동차도 보이지 않았다. 수십 킬로미터를 걸었다. 멀리 멀리 걸었다. 기이함, 장엄함, 고요함에 감탄하며 피곤함도 모 르고 그저 걸었다. 그런데 내 왼쪽편과 조금 뒤쪽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사랑스 럽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캐롤린!” 즉시 멈추어서 왼쪽으로 20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돌아보니 아마도 길에서부터 몇 미터 떨어진 곳에 3미터 정도 되는 십자가가 서 있었다. 그 십자가 위에는 남자의 윤곽이 거 무스름하게 보였다. ‘이상하네. 어떻게 지나가면서 저 사람을 못 봤지?’라고 생각하며 조금 가까이 다가갔다. 오렌지빛 하늘이 시골 지역을 비추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 혼자서 그분, 예수님과 함께 있다. 경이로움을 느끼며 기다렸다. 나를 부르시 다니 이상했다. 바로 내 이름을 부르시다니 이상했다. 정말 그 분과 단둘이 있는 것인가? 사방을 살펴 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예수님만 계셨다. 그분이 계시다. 나도 있다. 우리가 함께 있다. 단둘이서. 그분께서 아주 조용하게, 아주 부드럽게 말씀하셨다. “캐롤린, 나는 너를 위해 죽었단다. 이 세상 끝까지 너와 함께할 것이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났다. 새벽 2 시였다. 이중 유리문을 통해 보니 해가 환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7시까지 침대 에 누워 나를 위해 돌아가셨고 이 세상 끝 까지 나와 함께하실 놀라우신 예수님 생각 을 조용히 하고 있었다. 나! 그분은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 이 세상 끝까지 함께하실 것이다! 아프리카든지 아시아든지 뉴기니든지 어느 곳에서 나 나와 함께하실 것이다! 2천 년 전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 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이 구 절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왜 여태까지 믿지 않았을까? 월요일에 다시 앵커리지로 돌아갔다. 공항에는 에스키모 인형 과 상아를 기념품으로 들고 휴가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마음속에 두 문장을 영원히 새기고 돌아왔다. “캐롤린, 나는 너를 위해 죽었단다. 이 세상 끝까지 너와 함께할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서 내 마음으로 전해지는 소중하고 소중한 보물. 이 경험은 1963년 8월, 내가 33살이었을 때 겪었던 것이다. 49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프리카에서 10년 동안 지내고, 세계를 세 번 여행하는 동안 함께 계시고 돌보아 주신 것에 감탄한다. 당신이 젊은 독신 여성이고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하다면 예수님을 믿으라. 그분은 절대로 당신을 놓지 않으신다. 나도 절대로 놓지 않을 것이다. ▒
캐롤린 스튜베산트 수년 동안 외국에서 선교사로 봉사했고, 은퇴한 지금은 미국 캘리포니 아 로마린다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엘렌 G. 화잇
주를
예언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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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 모든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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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커버 스토리 필자는 독신 여성 으로 세계 여러 대륙을 다니며 하나님 의 복음을 전하였다.
풍성한 하늘의 축복이 우리 위에 쏟아질 준비가 되어 있다.
리에게는 도달해야 할 더 높은 표준이 있다. 우리는 모든 일에 진보를 보 이지 못하고 있다. 진보를 보이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특권이다. 하나님 께서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하나님을 섬기는 데가 아니라 세속적인 일 에 사용하는 일은 어떠한가? 우리는 현세적인 욕망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영원 한 것에 더 큰 흥미를 가져야 하지 않는가? 우리는 남편과 가족들이 진리로 들어와야 한다는 열망의 음성을 들었다. 이것 은 옳다. 그것은 현저한 바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우리는 해야 할 만큼의 진보를 다 이루고 있는가? 진행 중인 사업을 수 행하는 데 우리는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영적 난쟁이가 되지 말라. 우리는 아기 들을 보며 그들이 하는 어린 아기의 행동을 바라보기 좋아한다. 그러나 갓난아기 가 두 살이 될 때까지 동일한 행동을 한다면 두려운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자라야만 한다. 비뚤어지지 말고 그리스도께 순응하라. 그리스 도께 닻을 내리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라. 경솔하지 말 고 계속해서 깨어 있으라. 풍성한 하늘의 축복이 우리 위에 쏟아질 준비가 되어 있다. 이기적인 삶을 살지 말라. 자신과 가족이 너무 많은 이의 종교가 되었다. 그들은 다른 이들을 돕고 복 주기 위해 자신들의 길에서 벗어나고자 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에 하나 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주실 수 없으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실 때는 우리가 자아에서 벗어날 바로 그때이다. 그분께서는 우리 자신에게서 우리가 벗어나길 원하신 다. 우리는 뿌린 대로 거둔다. 이기심을 뿌리면 이기심을 거둔다. 다시 말해 이기심이 그대를 꽁꽁 묶어 버린다. 자아를 버리고 하나님의 자비와 복을 이야기하자. 의지할 남편을 잃은 이들에게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자고 용기를 북돋워 주자. 우리 자매 하나하나가 활기 넘치는 선교사가 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빛을 전할 수 있다. 우리는 어둠 가운데서 놀라운 빛으로 부름을 받은 자처럼 행하고 있는가? 우리 는 빛을 이야기하고 빛을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빛이 우리 안에 임할 것이다. 하나님께 서 여인들을 통해 역사하신 수많은 예를 생각해 보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으로 전 한 사람은 바로 마리아였다. 더 힘겨운 싸움을 하는 자들에게 더 풍성한 복이 있을 것 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는 환란 중에 도우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서 이기심을 없애야만 한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과 친밀해지라. 그러 면 우리는 영생의 면류관이 우리 머리에 놓일 때까지 더욱더 예수님을 닮아 가며 성장 하게 될 것이다.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이 70여 년의 공적인 봉사 동안에 예언의 선물을 기록하였다고 믿는다.
이 기사는 그의 책 <위를 바라봄> 147쪽에서 발췌한 글이다.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21
기본교리
F U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
기본교리21
그리스도인의 특권, 땅과 땅 위에 있는 모든
많
은 그리스도인은 청지기 직분이라는 말을 들을 때 수 입의 10분지 1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연관을 짓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재물을 책임성 있게 사 용하기를 기대하시지만 성경적인 청지기 직분은 좀 더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다. 레위기 25장의 안식년은 우리의 삶과 마음에 널 리 퍼져 있는 청지기 원칙을 소개하면서 환경, 돈과 소유물, 시 간과 기회까지도 포함시킨다. 여기에 성경적인 청지기 직분에 관 한 중요한 측면들이 있다. 1. 땅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우선적인 책임이다.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 며…제칠 년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너의 곡물의 스 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고”(레 25:2~5). 안식년에 관한 법은 인간이 땅을 돌보는 자임을 상기시키면 서 시작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심지어 창 조의 걸작품으로 창조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은 자신을 높 이거나 환경 자원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인 간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계셨더라면 다루셨을 방식으로 이 땅 을 통치하면서 지상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행동해야 한다. 창 세기 1장 26~28절의 히브리 어 구절은 남용을 허락하지 않으 며 창조물에 대한 공의롭고 지혜로운 통치를 요구한다. 창세기 2장 15절은 일반적으로 제사장이 성전을 돌보는 일과 연관이 있는 히브리 어 동사를 사용하였다. 에덴동산을 돌보는 일을 통해 인간의 지구 환경에 대한 청지기 원칙을 상기시켜 준다. 동물들이 곤경에 처해 있어서 안식일에 구제해야 할 상황에 있 을 때, 예수께서는 그 동물들을 돌보라고 가르치셨다(마 12:11; 눅 13:15; 14:5 참조). 인간들은 땅 위에 거하는 모든 피조물의 형편에 책임이 있다(롬 8:19~22; 계 11:18 참조). 2. 사람(과 동물)이 개발로 인한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 “안식 년의 소출은 너희의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와 함께 거하는 객과 네 육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 들이 다 그 소산으로 식물을 삼을지니라”(레 25:6, 7).
22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안식년은 땅의 안식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 기간의 소출은 동 물을 포함해서, 궁핍하거나 압제당하는 모든 이에게 주어졌다. 그렇게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돈을 벌거나 소유를 축척하 는 일보다 하나님께 훨씬 더 중요하다. 신명기 26장 12~14절에 서 사람들은 가난하고 굶주린 자들에게 자신의 십일조도 주어 야 했다. 마태복음 23장 23절에서 예수께서는 마음을 변화시 키는 율법의 목적을 되풀이하신다. 바울은 우리가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해서 우리 자신이 가난해져서는 안 되지만 요청받은 도 움에 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후 8:12~14 참조). 3. 이 세상의 이익은 그저 일시적이다. “혹 너희 말이 우리가 만일 제칠 년에 심지도 못하고 그 산물을 거두지도 못하면 무엇 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내가 명하여 제육 년에 내 복을 너희에게 내려 그 소출이 삼 년 쓰기에 족하게 할지라”(레 25:20, 21). 희년은 노예들을 해방시키고 땅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특별 한 형태의 안식년이었다. 그렇지만 전형적인 안식년 못지않게, 자급자족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들이 아무런 농경 활동 없이 이 긴 기간을 생존할 수 있을지 걱정했을 것이다. 그때 하나님 께서는 그분의 법을 신실하게 따르고 땅에게 안식을 주는 사람 들에게 축복을 약속하셨다. 이 성경절의 표현은 하나님께서 자 신에게 신실하게 십일조를 돌리는 모든 이에게 축복을 부어 주 시겠다고 약속하신 말라기 3장 8~12절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말은 소유와 돈뿐 아니라 발전을 위한 시 간과 기회를 포기하는 것(3년 동안 농사하지 않는 것, 모든 노 예를 해방시키는 일, 얻은 땅을 돌려주는 일, 고리대금과 뇌물 수수를 금지하는 것)을 수반한다. 신약 성경에서 교회는 이러한 희년 원칙의 가치를 깨닫고 모든 것을 나누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노예 해방을 지지함으로 각 시대에 그것들을 적용하고자 애썼다(행 2:42~46; 4:34, 35; 5:14~16; 갈 3:28; 골 3:11; 몬 1:15~17 참조). 4.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사실 하나님께 속한 것들이다.
청지기 직분 것이 다 주의 것이라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레 25:23). 환경적인 요소로서의 돈, 소유, 시간, 기회에 관한 청지기 직 분의 요구를 조목조목 살피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 칙은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이 다. 우리는 보통 십일조만 하나님께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레 27:30 참조) 실제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다 (시 24:1; 대상 29:14 참조). 자신의 피로 우리를 사신 그리스도 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참으로 우리의 몸조차도 우리 것이 아니다(고전 6:15~20 참조). 5. 청지기 직분은 구속을 즐거워하라는 궁극적인 초청이다. “너희의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나 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또는 가나안 땅으로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 25:17, 38). 사실 우리는 청지기 직분을 행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 신 명기 14장 22~29절은 십일조와 헌물을 하나님께 가져올 때 즐 거워하라고 요구한다. 왜냐하면 십일조는 진실로 하나님께서 우 리에게 주신 것을 신뢰 가운데 그분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십일조는 우리의 마음에 감사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우리를 멸 망에서 구속하시고 우리에게 그렇게 많은 선물을 주신 하나님 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는 복음 사업을
라헬 샤퍼
진척시키고 궁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 선물들을 사용하라 고 요청하신다. 구속에 대한 감사함을 통해 우리는 다른 이들을 우리와 같은 구속으로 인도하고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다시 오심을 촉진해야 한다. 십일조가 구약에서 제사장들을 지탱한 것처럼(민 18:26; 대하 31:4~6 참조), 복음 사역을 하는 이들을 지지하는 일은 하나님 자신을 지지하는 일과 동일한 가치를 가 진다(고후 8장; 고전 9:8~14 참조).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특권 으로 인해 즐거워해야 한다(롬 15:26 참조). 최근에 나는 시카고 시내로 출퇴근하였다. 그리고 많은 부랑 자와 상처 입은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복을 많이 받고 부유한 사람인지를 상기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집과 모든 소유 를 잃을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부유함을 경험한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 시간과 기회에 대한 하나님의 청 지기이며 우리는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신 우리 구주에게 매 순간을 바치는 것이 옳은 일이다. ▒
라헬 샤퍼 미국 미시간에 있는 앤드루스 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이다. 그녀는 종종 남 편 커크와 함께 배낭을 메고 산악 등반을 즐기며 청년들과 함께 시간 보내 기를 좋아한다.
청지기 직분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시간과 기회와 재능과 재산과 세상의 축복들과 그 자원들 을 위탁받은 그분의 청지기들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정당하게 사용해야 할 책임을 그 분께 지고 있다. 우리는 그분과 우리의 동료 인간들을 위하여 성실하게 봉사하며 그분의 복음을 선포하고 그분의 교회를 유지하 며 발전시키기 위하여 십일조를 드리고 헌금을 바침으로써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한다. 청지기 직분은 자애로운 품성을 계발하 고 이기심과 탐욕을 극복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이다. 청지기는 자신의 충성됨의 결과로 다른 사람 들에게 이르러 오는 축복들을 즐거워한다(창 1:26~28; 2:15; 대상 29:14; 학 1:3~11; 말 3:8~12; 고전 9:9~14; 마 23: 23; 고후 8:1~15; 롬 15:26, 27).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23
재림교인 유산
A D V E N T I S T
H E R I TA G E
1부
1
마이클
856년 뉴욕의 페리즈 밀즈에서 열린 제임스 화잇의 야외 집회 복음 전도에 매료된 마이 클 체코브스키는 이듬해 오하이오 주 핀드레 이에서 침례를 받았다. 한때 성직자였던 그는 종종 자 신의 교회마저 지원하기를 꺼린 힘겨운 사역을 감당해 왔었다. 오늘날 재림교회 역사가들은 그에 대해 상반된 의 견을 내놓고 있다. 체코브스키는 무모한 반항아인가 아니면 폴 란드의 영웅인 재림교인인가?
벨리나 체코브스키 그는 재림교회의 성자인가 아니면 반항아인가?
지칠 줄 모르는 성직자 1818년 9월 폴란드에서 태어난 체코브스키는 1835년까지 폴 란드의 남부에 위치한 크라코브에서 교육을 받았다. 한 프란시 스코회 성직자의 설득력 있는 설교에 감동받은 그는 그 교회를 위해 일하기로 결심하고 그가 공부한 여러 곳 중 첫 번째 장소인 스탑니카에 있는 프란시스코회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폴 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성직자로 임명되고 얼마 후 자신이 헌신하려고 했던 성직자의 삶이 위선이라고 확신했다. 체코브스 키는 국가 개혁 운동에 참여하게 되고 이로 인해 폴란드의 일부 를 장악하고 있던 러시아 당국에 체포될 뻔하였으나 겨우 모면 했다. 1843년 10월 그는 부패한 성직자들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1844년 10월 로마에 도착해서 교 황 조지 16세를 만났지만 수확은 거의 없었다. 그 뒤 파리로 갔 지만 프랑스의 성직자들 또한 폴란드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에 대한 계속된 실망으로 그는 성경에 나와 있 는 하나님의 가르침에 더욱 매달리게 되었다. 사회의 청렴성과 성경 연구, 금주 개혁, 복지 단체들에 대한 그의 열렬한 항의는 이기적인 관행을 일삼는 이들을 괴롭혔다. 약 1년간의 개혁 운 동 후에 그는 정치범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석방된 후, 런 던으로 갔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폴란드 망명자들을 위해 봉사 하려고 파리로 돌아왔다. 고국의 국민들이 러시아와 프러시아, 오스트리아 분할 세력들의 통치 아래 초조하게 살아갈 무렵 그 는 또다시 정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열정적인 부목사였던 그는 폴란드의 자유를 위해 ‘해방’ 군대를 결성하였지만 당시 대부분 의 폴란드 민족주의자들이 겪었던 것처럼 그의 노력은 참담한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파리로 돌아와 일부 종교 관계자들이 그 를 평화를 교란하는 자로 규정하고 추방한 1849년 7월까지 그곳 에서 일했다. 24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나단 고든 토마스
개종 15개월이 지난 후, 체코브스키는 독신에 관한 서약을 변경하 여 결혼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려하였다. 1850년 9월, 그는 성 직자 직분을 사임했고 10월에는 마리 버지니아 델라바우에트 와 결혼했다. 더 심한 핍박을 피하기 위해 런던으로 거처를 옮 겼고 1851년 다시 아내와 함께 자유와 행복의 땅인 뉴욕으로 갔 다. 그곳에서는 이전에 자신을 괴롭힌 자들에 대해 걱정할 필요 가 없을 것 같았다. 그 뒤 13년간 그는 북미에 거주하며 살았다. 처음에는 손에 겨우 4달러를 가지고 뉴저지에서 벽돌 만드는 일 을 찾아다녔다.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는 거친 노동이 힘에 겨 웠다. 하지만 좋은 친구들을 둔 덕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 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는 몬트리올에서 육 체적으로 덜 힘든 제본 기술직을 얻게 되었다. 그는 훈련된 제 본 기술자였다. 3개월 후 자신의 가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지 만 1852년 화재로 인해 도시의 일부가 불타 버렸고 그도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 ‘침례교 선교회(Baptist Home Missionary Society)’의 도움으로 뉴욕 주 북동쪽에 있는 클린턴 카 운티의 프랑스계 캐나다인을 위해 사역하였다. 그들은 출신이 특별하고, 7개 국어를 말하며, 열정으로 설교하고, 잘 교육받은
그와 함께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많은 가톨릭 신자들을 개 종시키고 클린턴 카운티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든 그의 업적은 꽤 성공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재림교회로의 개종 하지만 제임스 화잇이 자신의 마을에 설교하러 온다는 소식 을 접하자 체코브스키는 클린턴 카운티에서 침례교인들을 돕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떠올랐다. 진리에 대한 계속적인 목마름 이 당시의 복음 기별을 받아들이게 했고 그를 하나님의 남은 교 회의 신자가 되도록 했다. 그는 예수님의 속히 오심에 대한 복음 을 기뻐하며 재림 신자가 되었다. 얼마 뒤 이사 간 오하이오 주 핀들리에서 열린 한 야외 집회에서 침례를 받고 재림교회 본부 가 있는 미시간 주 배틀크릭으로 향했다. 제본 기술자로 활동하 면서 배틀크릭에서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한 제임스와 엘렌 화잇 부부를 알게 되었다. 이들은 체코브스키의 성격과 영적인 면에 감동을 받았다. 그들은 체코브스키의 경우처럼 재림교회로 개 종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그들은 체코브스키가 그의 친구 들에게 현대 진리와 새로운 진리를 전하기 위해 북부 뉴욕으로 돌아가 선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하 지만 체코브스키가 클린턴 카운티로 돌아가는 데는 문제가 좀 있었다. 그는 이전 후원자인 침례교인들에게 빚진 상태였다. 사 실 그곳에 있는 동안 집과 땅을 사는 데 50달러를 빌렸다. 화잇 부부는 각각 그에게 5달러를 주었고 다른 교인들도 그가 빚을 갚도록 도왔다. 북부 뉴욕에서 체코브스키는 프랑스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성공적으로 일했다. 제임스 화잇은 그의 가치를 증거 하면서 “하 나님의 섭리가 그에게도 임했다.” 라고 기록했다.* 프랑스 어를 말하는 또 다른 목회자와 함께 그는 그곳에 합회도 조직했다. 그 런데 갑자기 여러 민족 그룹들 사이에서 일하기 위해 뉴욕 시로 떠날 결심을 했다. 그는 뉴욕 북부에서 사명은 이루었지만 자신 의 가족을 지원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하며 뉴욕 시로 향했다.
언을 듣지 않고 오직 자신의 판단에 따랐다고 그녀는 책망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교회들이라 부른 폴란드, 프랑스, 독일, 스 웨덴, 영국 사람의 소그룹들을 구성했다. 제임스 화잇은 그에 게 뉴욕 시에 더 잘 짜인 조직이 만들어질 때까지 버몬트와 뉴 욕에 돌아가 사역하라고 충고했다. 좋은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 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결국 체코브스키는 D. T. 보듀 장 로가 자신의 집을 마련해 준 버몬트로 갔다. 그곳에서 사역하는 동안 그는 약간의 돈을 벌 요량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썼다. 하지 만 도움이 되진 않았다. 어설픈 사업 수단과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듣지 않아 교회의 지원도 받지 못하던 그는 1864년 5월 14일 홀 로 유럽으로 떠났다. 자신이 새롭게 발견한 신앙을 조국의 국민 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람을 실천하기 위해서 그 뒤 12년을 유 럽에서 일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시작해서 스위스로 무대를 옮겼다. 1866년 2월 7일, 체코브스키는 재림교회로 개종한 최초 의 유럽인 두 명에게 뇌샤텔 호수의 차가운 물에서 침례를 주었 다. 6월까지 그의 유럽 선교를 지원하는 복음 전도자가 7명이나 되었다. 하지만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기도 하면서 그의 몰락 의 원인이 된 것은 유럽에 세워진 첫 번째 재림교회인 트라멜란 이었다. 체코브스키의 초창기 설교의 일부를 주관한 앨버트 뷜 레우미에는 체코브스키의 방에서 <리뷰 앤드 헤럴드>지 한 부를 발견하여 주소를 확인하고 그 잡지의 편집자인 우라이아 스미스 에게 편지를 보냈다. 미국의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유럽에 재림교 인들이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뷜레우미와 그의 프랑스 교 회가 유럽 어딘가에 다른 재림교인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놀란 것처럼 말이다. 유럽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했지만 그곳 사람들 은 자신의 교단을 비밀로 한 체코브스키를 결코 믿을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자들은 그에 대한 지원을 끊었다. 이러한 이 유들로 혹은 우리가 확신할 수 없는 또 다른 동기로 인해 그는 1869년 헝가리로 향함으로써 그의 수수께끼 같은 삶을 이어 나 갔다. ▒ (10월 호에 계속) * 제임스 화잇, <리뷰 앤드 헤럴드>, 1858. 12. 30.
계속해서 옮겨 다니다 제임스 화잇 장로는 체코브스키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화잇 부부는 계속해서 체코브스키와 그의 가족을 지원 했다. 그러나 화잇 여사가 1861년 8월 3일, 계시를 본 후로는 상 황이 바뀌었다. 그의 행보에 문제가 있었다. 그가 이동할 때 조
나단 고든 토마스 박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앵그윈에 있는 퍼시픽 유니온 대학의 역사학 명예 교수 이다(gordonna54@yahoo.com).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25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천국에서의 하늘나라에서도
사람들은 결혼하는가?
결혼
나는 이러한 질문에 대 하여 미혼인 사람들로부 터는 자주 그러나 기혼자 들로부터는 가끔 듣는다. 미혼자들은 하늘에서 결혼 이 없다면 당장 이 세상에서 결 혼을 해서 자녀를 갖고 싶어 한다. 기혼자들이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확실히는 몰 라도 대부분의 경우에 하늘에서도 사랑하는 가족과의 관계를 이어 가고 싶어서 그런 듯하다. (그러나 몇 경우에는 그 관계에 서 벗어나고 싶어서인지도 모른다.) 신학적 문제를 야기할지도 모를 이 질문에 대한 성경의 대답은 분명하다. 예수님의 답변 : 예수께서는 부활의 교리가 틀렸다고 입 증하고자 하는 사두개인들에게서 이 질문을 받았다. 그들은 레 위기에 나타난 법, 즉 어떤 사람의 형이 자녀를 두지 않고 죽으 면 죽은 형의 자녀를 갖도록 형제의 아내와 결혼해야 하는 법 (신 25:5, 6 참조)에 근거한 사례를 가설로 내놓았다. 사두개인 들은 그 법을 지키기 위해 한 여인과 차례로 결혼하였지만 아무 도 아이를 갖지 못한 일곱 형제에 대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 것이 그들의 질문이다.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 니 부활을 당하여 저희가 살아날 때에 그중에 뉘 아내가 되리 이까”(막 12:23). 그것은 부활의 신빙성을 없애려는 시도였다. 예 수께서는 그들의 무지를 지적하셨다. 그들은 부활에 대해 성경 이 가르치는 것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죽은 자를 살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했다. 그때 그분께서는 질문에 언 급되지 않은 전제를 설명하셨다. 사두개인들은 부활 후의 삶 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삶의 연속이라고 가정했다. 예수께서 는 부활 후의 삶의 불연속성을 언급하심으로 그들을 놀라게 했 다.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25절). 누가 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이 없으 며 저희는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 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눅 20:35, 36)고 말씀하심 으로 그 생각을 명백히 하셨다. 부활한 후에 사람들은 결혼하
1.
26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더 이상 죽지 않기에 출산의 과 정을 통해 인류를 영속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들은 죽지 않기에 결혼할 필요가 없는 천사들과 같게 된다. 신학적 함축 : 예수님의 답변은 몇몇 사람들에게 신학적 딜레마를 일으킨다. 안식일처럼 결혼이 죄가 들어오기 전에 세 워졌다면 왜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삶과 양립할 수 없는가? 이 것은 죄가 하나님의 제도를 고칠 수 없을 정도로 망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악이 어느 정도는 인류를 위한 하 나님의 뜻을 좌절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 중요 한 질문들은 우리가 최종적인 답변은 주지는 못해도 짚고 넘어 가야 하는 내용들이다. 여기에 등장한 신학적인 이슈를 처리하 기 위해서 나는 하나님께서 원래 결혼을 영원한 사회 제도로 의 도하지는 않았다는 추정을 해야만 한다. 이 사상은 창세기에 암 시되었다. 결혼은 두 개의 명백하고 긴밀하게 연관된 기능, 즉 출 산과 교제라는 기능을 가졌다. 출산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는 매우 구체적인 목표를 가졌다. 한편, 교제라는 결혼의 기능은 죄가 없어질 때 하나님과의 더 심오한 교제와 연합을 이루게 한다. 교제의 범위는 아마도 결혼 이 아닌, 하나님의 전 우주적인 가족과의 관계가 그분의 의도였 을 것이다.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니라”(눅 20:36) 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 언급했던 것이 바로 이와 같은 더 깊 으면서도 신비스러운 경험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이것은 결혼 만큼이나 무한하고 심오한 가정생활의 경험을 언급한다. 그것은 우리가 상상조차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풍성하게 해 준 다.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우리의 교제의 범위는 정결하고 무아 적인 사랑 가운데 우주적인 차원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독자들 이 이런 필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지라도 필자도 이를 크게 문제삼지는 않을 것이다. ▒
2.
안 헬 마 누엘 로 드리게스 은퇴 목사, 대총회 성경연구소 전임 소장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하나님의
마크 A. 핀리
뜻을 이해함
중
요한 결정을 할 때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무언가 해야 한다는 인간적 충동과 하나님께서 주신 확신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닥친 상황에서 자신의 뜻과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는 일 이 가능한가? 이번 성경 연구는 이런 질문에 답하는 성경의 원 칙을 보여 준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깨닫게 되고, 우리 생 애를 위한 그분의 계획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1
마태복음 26장 36~42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경험 을 읽고 요한복음 8장 29절과 비교하라.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예수님은 어떤 태도를 보이셨는가?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이 자신과 맞지 않아도 기꺼이 받아 들이셨다. 구주께서는 자신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전념하셨다. 우리가 그릇된 길을 고집할 때에라도 하 나님께서는 그 일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기쁨을 경험하지는 못한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해 서 우리는 자신의 관점을 기꺼이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그분 께서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고 그분께서 요청하는 일이 무엇 이든지 그것을 행하기 위해, 우리가 바라는 일들을 그쳐야 한다.
2 요한복음 14장 26절, 16장 13절, 디모데후서 3장 16절을 읽 으라. 의사 결정을 할 때 하나님이 주신 어떤 두 가지 지침이 우 리를 돕는가? 하나님께서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신 다. 그는 우리에게 성령의 증거와 하나님 말씀의 증거를 주셨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열망으로 그분의 뜻을 구할 때 성령 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신다. 성령께서는 종종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신다. 사실 성령께서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에 반하는 어떤 일을 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지 않으신다. 성 령께서는 우리의 특정 상황에 직접 말씀하지는 않으시는 반면에 의사 결정 과정에서 우리를 도울 원칙들을 제공하신다. 우리가 결정을 해야 할 때 성령께서는 기도에 응답하시면서 결정에 영 향을 줄 성경 원칙을 상기하도록 도우신다. 3
하나님께서 의사 결정 과정에 관해 야고보서 1장 5절, 요한 일서 5장 14, 15절에서 우리에게 확실하게 도움이 될 어떤 약속을 주시는가?
우리가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위하여 구할 때, 그분께서는 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기도하면서 우리 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겠다고 고백해야 한다.
4 어떤 길로 인도하시는지 확신하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는 종종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잠언 15장 22절, 23장 12절을 읽으라. 하나님께서는 종종 우리를 지혜로운 조언을 줄 경건한 그리스 도인 친구에게로 인도하신다. 때로 우리는 친밀한 친구, 목사, 교 사, 믿을 만한 사람이 제공하는 폭넓은 견해와 시각이 필요하다. 5
의사 결정을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지와 섭리의 문을 여시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잠언 23장 26절을 읽고 그곳에서 발견한 원칙과 바울이 복음을 전파할 때 경험한 고 린도후서 2장 12~14절을 비교하라. 하나님께서 일을 계속 진행하 기 원하신다는 것을 바울은 어떻게 알았는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우리는 또한 하나님 께서 문들을 열고 닫으심을 본다. 이것은 그분의 뜻을 밝히 이해 하는 데 도움이 된다.
6 요한복음 12장 35, 36절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원 칙들을 발견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우리를 미래에 어느 곳으로 인도하실지 알 수 있도록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빛을 따라 걸어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 주시는 ‘빛 안에서’ 신실하게 ‘걸어가 는 일’은 미래에 그분의 뜻을 이해하는 최선의 길이다. 그분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빛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분의 길을 식별하는 일에 혼란을 겪게 되고 ‘어둠 가운데 행하게’ 된다. 우리 는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께서 요청하고, 그가 바 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그분의 말씀을 연구하고, 경건한 권면을 구하고, 섭리의 문이 열리는 것을 바라 보며 우리 삶을 바침으로, 그분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신뢰해야 한다. 그분께서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우리를 홀로 버 려두지 않으신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깊은 확신을 주신다. 그리 고 우리는 그의 도우심을 힘입어 어떤 길을 좇아가야 할지를 알 게 된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우 리는 그분의 말씀을 믿고 따라야 한다(시 32:8; 사 58:11 참조).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27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일관성 있고 더욱 중요하게는 성경적인 건전한 이론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 브라질 빠라냐 폰타 크로싸에서 케빈 윌리엄 코사르
을 벌일 필요가 없음을 강조합니다. 일관성 있고
독자의 편지
에게 있습니다. 청년들이 그리스도의 방법과 함
이의를 제기하는 일에 관하여
니다!
E d u c atio n
더욱 중요하게는 성경적인 건전한 이론이 우리 께 이러한 이론을 활용한다면 사명을 이룰 준비
- 브라질 빠라냐 폰타 크로싸에서
박사의 글 ‘흡연’(2012년 5월 호)과 관련하여 이
케빈 윌리엄 코사르
offi c e
앨런 R. 핸디사이즈 박사와 피터 N. 랜들리스
of
가 될 것이며 부흥과 개혁을 위한 준비가 될 것입
N A D
글을 씁니다. 재림교인들이 집단으로 담배 업계 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또한 이왕 하는 김에 주 류 업계와 음란물 산업, 또한 아마도 거기에 대해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읽고 주님께 감사했
서 정치인에게 이의를 제기한다면 어떤 반응이
습니다. 이것은 진정으로 우리에게 위대한 의무
일어날지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엘렌 G. 화잇 여
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여러 생각이 떠오르지만
사는 공개적인 이의를 제기할 때는 매우 사려 깊
자제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 가지는 윌슨
게 행동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역으
목사님이 합회 청소년부장 모두가 참석하는 회
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도 정치적으로 간섭하
의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하면 어떨까 하는 것입
는 일이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니다. 1년에 한번 청년들에게 세계적인 공통의 목
- 미국에서 줄리 톰센
표를 제시하고, 멘토가 되어 주고, 질문에 답을 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등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
말씀을 따라 사는 삶 테드 N. C. 윌슨의 글 ‘말씀을 따라 사는 삶’
습니다. 이 제안이 참으로 좋지만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이 글을 읽을까요?
(2012년 3월 호)은 아주 시의적절했습니다. 2010
- 아프리카에서 빈스 온코바
년 대총회 평가 사무국에서 시행한 설문 조사 결 과와 마찬가지로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고 “청년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라. 그들에게 미소 를 지어 보이고 이름을 불러 주라.”는 제안에 제 의견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 남편인 미나스는 여러 해 전, 중동 대학(현 재는 대학교)을 방문했던 닐 윌슨 목사를 만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제 남편은 이집트 선교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었으며, 예배에 참석하여 특별 찬양으로 주님을 찬양한 후, 구내 식당에서 윌슨 목사를 만났는데 윌슨 목사가 “안녕하세요, 미나스.”라고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남 편은 그 말에 감명을 받았고 바로 지금까지도 여
양육의 네트워크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유 3)기 위하여 청년들의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애독하는 독자이기에
믿음을 유지시키려고 굳이 교회 차원의 캠페인
종종 과월호를 다시 꺼내 봅니다. 테드 N. C. 윌
28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슨의 글 ‘양육의 네트워크’(2011년 12월 호)를 읽
전히 그때 받은 감명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남편 은 지금 80대입니다.). 남편은 윌슨 목사가 그에 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름까지 불러 준 것을
이곳은
어디일까요?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지금 그 러한 관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에게 이 세 F er n a n do
상에 끌리는 것이 많기에 우리는 그들에게 이러 한 관심을 보이고 교회가 이 세상보다 더 끌리도 록 해야 합니다.
J or g e
-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캄리 M.
s u b mitted
b y
가장 좋아하는 잡지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잡지입니다. 우리 마카다라 재림교회는 이 선교
P h oto
잡지를 비재림교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는데 이 잡지를 읽고 정말 축복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최신 판을 제때에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축 복을 기도합니다. - 케냐 마카다라에서 에드윈 오키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찍은 이 사진 속에 베들레헴 재림교 회 교인들과 라디오 장비 일부가 나와 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에서 10 시 사이에 ‘희망 나누기’ 프로그램을 방송하는데 www.radioescobar. com.ar에서 들을 수 있다. (왼쪽부터 - 가브리엘라, 조르지 페르난도(라 디오 운영자), 로시타, 마르쎌로, 아델라)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일부 지역에는 늦게 도착합니다. 전반적인 비용을 낮추어 많은 교인 이 매달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편으로 보내기 때문입니다. 잡지 발간일은 오래 걸리는 배송 시간을 고려하여 정해집니다. 약간 늦었지 만 <애드벤티스 월드>를 받고 잘 읽으셨다니 기
교회는 문화에 이끌려 다니지 말고 문화를 변화시켜야 한다. — 크리스 오베르그 목사,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쁩니다. — 편집진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 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 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2010년 대총회 회의에서 행한 설교에서
top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많은 위험 요소 세 가지
1. 운동 부족 2. 비만 3. 흡연 출처 : 미국 암 학회/<바이브런트 라이프>
August 2012 | Adventist World 2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생각해
봅시다!
131년 전
E state W h ite G . E lle n
미국 사우스 다코타에서 목회자로 사역 하고 있을 때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 어느 안식일에 예배를 마친 후, 방문객 두 명이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기를 청했다. 그중 한 사람은 오늘 드린 예배가 지금까지 드린 예배 가운데 가장 의미 깊고 즐거웠다며 여기가 오랜만에 본 정말 우호적인 교회라 고 말했다. 다른 한 사람은 이 교회가 지 금까지 다녀 본 교회 중 가장 냉랭한 교회 라며 몇 달 만에 맞은 최악의 안식일이라 고 말했다. 이들이 다녀간 후, 목회실에 홀 로 앉아 몇 분 동안 무슨 생각을 해야 할 지 몰라 어안이 벙벙했다. 깊은 생각 끝에 한 가지 교훈을 배웠다. 종종 우리의 현실 은 같은 상황에 처할지라도 완전히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질 수도 있다는 인간의 이 해 방법을 배우게 된 것이다.
엘렌 G. 화잇 여사의 남편이자 재림 교회의 초석을 놓은 제임스 S. 화잇이 1881년 8월 6일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 서 사망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사람들의 후손이라고 말했다. 아홉 형제 중 다 섯째로 건강이 좋지 않아 19살이 될 때야 겨우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정규 교육은 겨우 29주밖에 받지 못했다. <현대 진리 (Present Truth)>(<애드벤티스트 리뷰>와 <애드벤티스트 월드> 의 전신)와 <시조>의 창간호를 각각 1849년과 1874년에 발간했 다. 또한 대총회장으로도 총 10년간 봉사했다.
—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 그레그 웰만 목사
선행을 베풀면 행복해진다 일주일에 5가지 선행을 하면 행복 지수를 40퍼센트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 게다가 돈도 들지 않는다! ▒ ▒
레기 줍기 쓰 친 구나 동료의 말 귀담아 듣기
기도와
▒
로에서 다른 차에게 도 양보하기
출처 : 리버사이드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맨즈 헬스(Men’s Health)>
감사
저의 결혼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편과 저
지금 몸이 아픕니다. 이제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저의 학업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마침내 합
는 지난 시절의 실수를 용서하고 잊고 새 삶
일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고쳐 주시기
격했습니다! 우리 가족의 경제적인 상황을
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를 원합니다. 그분은 위대한 의사이시니까요.
위해 기도해 주세요.
- 미국에서 익명의 신자로부터
- 나이지리아에서 조나단
- 마다가스카르에서 니리나
제가 직장을 구해 우리 가족이 경제적으로 안정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조안
30 Adventist World | August 2012
50
자로 나누는 감동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가장 좋아하는
성경 속 인물
▒ 호세아는 고멜과 결혼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면서도 하나님께 순종했
습니다. 고멜이 악한 일을 행하였지만 그녀를 사랑하기에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호세아는 비통한 경험을 통해 인간의 불충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 었습니다. 호세아의 이야기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 버뮤다 사우스햄톤에서 다나
▒ 야곱의 아들 요셉을 좋아합니다. 인생에서 수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계속해
서 하나님을 잘 나타내 주었습니다. 마지막에 이 모든 것에는 그를 위한 하나님 의 계획이 숨어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 이야기 때문에 삶에 여러 시련이 있 어도 하나님을 끝까지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멀린 안드레
▒ 에스더의 결단력과 믿음으로 매일 영감을 얻습니다. 우리 여성들에게 모본
이 됩니다. 외적으로도 사랑스럽지만 원칙에 있어서도 확고했습니다. 현명한 결 정을 했고 기꺼이 자신의 백성들을 옹호하고 하나님께 충성한 여인이었습니다. - 브라질 타콰라에서 루실라
다음 호에는 ‘가장 좋아하는 찬미’를 50자 내외로 적어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제목에는 ‘50자로 나누는 감동(50 Words or Less)’이라고 적어 주세요. 사는 지역의 나라와 도시도 반드시 적어 보내 주세요.
제가 사는 곳에는 행정 구역이 14곳인데도
우리 회사를 신고하는 데 도움이 필요합니다.
재림교회 학교가 두 곳, 조직된 교회가 세 곳
회사에 부패가 만연해 있어 하나님의 도움이
밖에 없습니다. 저는 설교하는 것을 좋아합
필요합니다.
니다. 저희가 운영하는 FM 라디오 방송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우간다에서 오불리
- 잠비아에서 익명의 신자로부터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Park, Jae Ma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International Bible Society. Used by permission of Zondervan Bible Publishers.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8,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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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2 | Adventist World 31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이다. 그는 세계 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관현악단인 스타트카펠 드 레스덴 오케스트라(1548년 창단)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 케스트라, 일본 도쿄의 NHK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많은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매월 이 유명한 지휘자의 손에 들려 소중히 읽혀지고 있습니다.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배포하는 <애드벤티스트 월 드>의 독자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교회에서 이 선교 잡지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교회지남>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