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Worship magazine

Page 1

1 CONTENTS

3

MARCH - 2024

MAGAZINE [ W ] MARCH

BY SAM ISAM MUSIC


MAGAZINE [ W ] MARCH

CONTENTS

2


CONTENTS

3

LETTE FROM MAGAZINEE W 어느새 온화해진 햇살이 희망찬 봄을 예고하는 3월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르는 시기입니다. 예배문화와 찬양에 관한 이야기로 풍요로운 예 배문화를 제안하는 < MAGAZINE W >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높은 안목과 통찰력, 글맛을 지닌 필진들 이 참여한 예배문화 칼럼을 만들고 색다른 국내 찬양팀과 외국 찬양팀을 소개하고 참신한 라이프스타일 기사를 더해 예배자들의 일상에 더욱 풍부하게 가꿔 줄 예정입니다.

< MAGAZINE W >는 2024년 3월초 부터 매월 첫째주 목 요일 발간합니다. 2월에 구독을 신청해 주시는 분들에게 제 공하는 < MAGAZINE W > 우리시대의 예배 문화 예술 아 카이브이자 풍성한 라이프스타일 안내서로 여러분의 일상 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더깊은 통찰과 넓은 즐거 움을 담아 새롭게 선보아는 < MAGAZINE W >에 많은 관 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예배로 부름, 언약으로의 초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있기전 기쁘신 뜻 가운데 시작된 자기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이 있었다. 그리고 그 언약으로 부르심 가운데 응답할 수 밖에 없도록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언약의 성취가 있기에 예배로 나아갈수가 있었던 것이다.

MAGAZINE [ W ] MARCH

COVER STORY


4 MAGAZINE [ W ] MARCH

CONTENTS

CONTENTS

Worship 예배

Praise 찬양

변함없는 예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예배자들에게 전달합니다.

현대음악에 대하여 현시대의 찬양문화를 예배에 적용 음악콘텐츠을 전달합니다.

우리를 예배케 하는 하나님의 Eternal Covenant 예배로 부름, 언약으로의 초대

10

이달의 찬양콘티 정신호 목사의 찬양콘티 레시트(Recipe)

40

지금이 바로 예배할 때이다 부천 등주교회 청년부 담당 - 김성은 목사

18

이달의 찬양악보 (리시드악보) 이커브 미니스트리 “다시한번”

44

시편이 가르친 예배 -1 누가 의인인가? - 박지현 전도사

24

예배앨범 준비 (이커브 워십 4집 음원/앨범 제작기) “우리에게 있어서 Worship 음원 앨범 제작은 부르심이요... 사명이다...”

예배자 멘토링 반응에 소극적인 성도들

72

28

예배는 관계다 더푸른교회 예배디렉터 | 청년담당 이강훈 전도사

예배순위 ccli & multi tracks 3월 Worship 음원 & 앨범순위

76

34


5 CONTENTS

MARCH 2024

News 소식

여유로운 삶의 가치를 예배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예배팀 & 예배앨범 & 공연소식 예배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샬롬, 나의육아 상급? 상급! - 박지현 전도사 FOOD ESSAY 봄의진액,파 - 편집부 이달의 건강한 Cooking

60

예배팀 소개 Oneheart Ministry 사역과 미국의 예배자들 | 피터박 목사

64

48

예배앨범 소개 BROOKE LIGERTWOOD - Eight ELEVATION WORSHIP - Echo The Angels

70

한국인의 필수 먹을거리 - 편집부

50

이달의 맛집 Gourmet restaurant 우장산역 송화시장 경상도집

52

이달의 책 소개 예배소품 예배가 보이니 삶이 보인다

78

MAGAZINE [ W ] MARCH

Life 삶


6 CONTENTS

예배에 사용되는 모든 음악 저작권을 해결해 보세요. 약 45만여 곡에 달하는 CCLI 곡으로 안전하게 예배할 수 있습니다.

MAGAZINE [ W ] MARCH

교회가 선호하는 예배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 이에 따라 자동 사용보고를 단일 플랫폼으로 제한하는 대 신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와 협력하기 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 운 협력사가 추가될 때마다 귀교회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자동 사용보 고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라이선스 취득은, 합법적으로 저작물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저작자 에게 저작권료를 전달함으로써 창작의 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교회가 더 좋은 찬양을 나누고 누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창작환경 구축을 의미 합니다. 교회가 보내주시는 사용보고를 통해 CCLI는 저작자에게 저작료를 더 정확하게 저작권료를 분배하고 교회의 노력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고 있 습니다.다만 직접 입력하는 사용보고가 많은 교회에 추가적인 행정업무임 을 알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랜 기간 노력해 왔습니다.그리고 드 디어 자동 사용 보고시스템이 준비되었다는 소식을 알립니다.

서울특별시 성미산로27길 34 201호 우)03979 대표전화: 02-3444-8745


7 CONTENTS

CREDITS EDITORIAL EDITORIAL DIRECTOR 정신호 Jung Shinho ㅣ jsh629@hanmail.net EDITOR 최완우 Choi Wanu ㅣwanu0902@naver.com REVISER 조진영 Cho Jinyeongn ㅣjjlove1415@hanmail.net 김예은 Kim Yeeun ㅣlightdang323@gmail.com

ART ART DIRECTOR 김명환 kim myunghwan ㅣ kmh8100@naver.com DESIGNER 김명환 kim myunghwan ㅣ kmh8100@naver.com 김예은 Kim Yeeun ㅣlightdang323@gmail.com

발행인 정신호 발행처 (주) 323 media 서울시 성북구 돌곳이로 8길 22 1501호 TEL 010-8645-4712 발행일 2024년3월7일

PRINT 시스템 출력 Adshopcompany

(MAGAZINE W)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MAGAZINE W)에 게재된 글, 사진,이미지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발행사인 (주)삼이삼미디어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MAGAZINE W)에 게재된 사진은 (MAGAZINE W)의 공식 견혜가 아니라 필자의 생각 을 나타낸 것입니다. 기사 내용이나 광고및 마케팅 관련 문의는 (주)삼이삼미디어(0103870-7007)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MAGAZINE W)는 이커브미니스트리와의 계약이 의해 발행됩니다.

MAGAZINE [ W ] MARCH

인쇄 (주) 애드샵컴퍼니


8 CONTENTS MAGAZINE [ W ] MARCH

MAGAZINE [ W ] MARCH www.youtube.com/@ECOVEministryworship


9 CONTENTS

First page

웹진 ‘W’창간 발행 하면서 …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이커브 워십의 대표 정신호 목사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교회를 섬기며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를 세워가시는 예배자분들과 예배 사역자분들을 위한 Worship Magazine “W”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디사이플스 목요 예배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온 이커브 워십 미니스트리의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절대 오지 못했을 것 입니다. 매순간 하나님이 붙들어주시고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셨기에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20여년동안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저희에게 주셨던 은혜들을 이커브와 동역하고 있는 목사님들과 예배사 역자들의 글로 이루어진 Worship Magazine “W”을 통해서 소소하게 나누려고 합 니다. 그로 인해서 이 시대에 예배사역자로 부름 받은 예배자들로 하여금 조금이나마 그리고 도움을 드리고자 이 웹진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 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1:4~6

아무쪼록 Worship Magazine “W”를 통하여 신실하게 예배의 사명을 감당하 고 있는 분들의 사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도하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기 뻐하시는 웹진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정신호 목사 (이커브 워십 미니스트리 대표)

MAGAZINE [ W ] MARCH

여전히 하나님은 종말의 때에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며 예배하 게 하시려고 그리스도안으로 자기 백성들을 모으셔서 교회를 세우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거룩한 하나님의 사역에 부름받아 곳곳에서 예배를 세우고 있 는 예배사역자로 쓰임받고 있습니다.


10 CONTENTS MAGAZINE [ W ] MARCH

예배컬럼

우리를 예배케 하는 하나님의 Eternal Covenant 정신호 목사


11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있기 전 기쁘신 뜻 가운데 시작된 자기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이 있었다. 그리고 그 언약으로 부르심 가운 데 응답할수밖에 없도록 신실하게 역사하시는 언약의 성취가 있기에 예배 로 나아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CONTENTS

예배로 부름, 언약으로의 초대

창세기1장26절~28절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 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 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7일 동안의 창조 가운데 그것들을 다 위임해 주고 다스릴 자 를 인간으로 세우시기로 작정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셔서 온 세상 가운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의 모든 것들을 정복하고 그것들을 다스릴 것임을 명 령, 곧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첫 창조의 섭리 가운데 그 기쁘신 뜻대로 인간을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약속하시고, 그대로 이루셨지만 이 창조의 섭리의 깊이가 언제 나 하나님으로 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려주시게 된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 라 “욥38:4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더 나아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주심의 약속도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고 고백하게 하신 다. 시편96편10절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

이렇게 우리에게 위임하신 창조의 모든 것에 그 시작과 다스림과 붙들어 주심의 약속과 성취의 뒤 배경이 되어주심에 하나님을 인하여 우리는 무한 한 안정감을 누리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창조의 위임과 그 위임해 주신 것들을 하나님이 함 께 다스려주시고 붙들어주심의 약속의 이유가 결코 우리의 어떠함이 아닌

MAGAZINE [ W ] MARCH

정신호 목사


12 CONTENTS

은혜임을 알려주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게끔 하신다. 심지어 이 은혜도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베풀어주실 약속의 성취임을 알려주심으로 예 배하게끔 하신다. 성경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여정 가운데 나 오는 한 에피소드를 살펴보길 원한다. 10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치신 하나님 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면서 곧바로 가나안땅으로 들어 가는 것이 아닌 홍해앞으로 먼저 데리고 가신다. 그 이유는 곧바로 들어가게 되면 가나안 족속과 전쟁을 치뤄야 하는데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서 애굽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할 것 이기 때문에 곧바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출애굽기14장17절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 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

MAGAZINE [ W ] MARCH

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여기서 “마음을 돌이켜” 라는 의미는 후회한다라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서 이런 것이다.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되면 “에이 괜히 하나님 믿고 따라왔어” 라고 하면서 돌아간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곧 바로 블레셋이 사는 가 나안 땅으로 가지 않는다라고 하시는 것이다. 물론 전투라는 것은 굉장히 큰 부담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하나님이 애굽을 상대 하실때 이스라엘 보고 알아서 싸우라 하지 않으셨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애 굽을 상대하셨다. 출애굽기 7장에서 부터 12장까지를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하나님이 펼치 신 초자연적인 재앙으로 지상 최대의 나라인 애굽을 10번이나 치시면서 초토 화 시키셨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했단 말이다. 그랬을때에 블레셋과의 전투도 하나님이 이들 편에 서셔서 싸우실 것임이


13 CONTENTS

분명하지 않겠는가 ! 그런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10번이나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상태가 자 기들 편에서 함께 싸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따라올만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 다. 그래서 지금 블레셋 땅으로 곧 바로 갈 수가 없다라고 하시는 것이다. “출 13:17 … b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 음이라” 성경에서 하나님과 자기 백성들 사이를 신랑과 신부로 많이 표현을 하는 데… 예를 한번 들어보자.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과 신부가 있다고 치차. 신랑이 신부에게 10번이 넘는 신부를 향한 결정적이고, 극적인 감동적 사랑을 보여줬다고 하자. 그런데 그렇게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신부가 신랑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이 결혼을 무르자고 할 사람이다. 과연 이 배우자는 결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할수 있겠는가… 여러분 같으면 이런 사람이랑 같이 살 수 있겠는가…잘 아시겠지만 모든 것이 다 준비가 되었다 치더라도…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이 준비가 안 되어 있다 면 약속대로 결혼할 수 있겠는가… 결혼식장 들어가기전에 이 사람과는 그만 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오늘 본문의 상황은 그런 상황이다. 신랑이신 하나님 이 신부와도 같은 이스라엘과 살려고 신혼집인 가나안 땅을 준비 해놓고 이들 을 놔주지 않는 애굽을 10번에 걸쳐서 초토화 시키시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 심을 참 신랑 되심을 보여줬단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전투가 일어나면 돌아가겠다고 할 만 한 상태가 이들의 상태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아직 하나님과 결혼해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안 된 자들 아닌가…그러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 출애굽을 멈춰도 되지 않을까… 이 결혼 무효 하고 다른 신부를 찾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그런데 하나님이 여기서 멈추지 않으신다. 아니 이미 애초에 하나님은 이들이 그런 종자들임을 아셨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하나님의 그 기쁘신 뜻 가운데 있는 약속대로 이 들을 택하시고, 구원하시고, 이끌어가심을 멈추지 않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들을 위해서 친히 구름 기둥 불기둥을 내어 이들을 이끌어 가시게 되고… 심지어 이들의 연약한 믿음을 더 강력하게 붙들어주시기 위해서 홍해로 가시 는 것이다. 이 장면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모른다. 출애굽기14장 1절~4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 3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 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 가 그대로 행하니라

MAGAZINE [ W ] MARCH

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라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이다. 3절 4절이다.


14 CONTENTS

3절 4절에서 밝히는 것처럼 교만한 바로와 애굽을 하나님이 치실 것이 고… 그 모든 것을 애굽이 볼 것이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도 이 큰 심판과 이들을 향한 구원을 보게 될 것임을 모세에게 말해주고 계시는 것 이다. 그러면서 홍해 앞에서의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출애굽기14장1절~4절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 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 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의심으로 충만한 신부들의 당연한 반응이다. 죽겠다고 난리가 난 것이다. 원망하고 돌아가겠다고 난리가 난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모세가 이렇게 선 포한다.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 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 하리라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한마디로 “확실히 봐둬라.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 지” 그러면서 출 애굽기 14장 21절에서 부터 31절까지 믿음이 없어 다시 돌아가겠다고 아우 성 치는 자기 백성들을 세심하게 붙들어주시면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어 떠하심을 이렇게 증거하고 있다. 출애굽기14장21절~31절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들의 뒤를 추격하여 바다 MAGAZINE [ W ] MARCH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 지럽게 하시며 25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 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15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밀매 새벽이 되어 바다의 힘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 들이 물을 거슬러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CONTENTS

들의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 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 더라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 이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더라

자 이렇게 역사하시니…비로소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반응하게 되 는 것이다.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10가지의 재앙으로 애굽을 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흔들리는 이스라 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더 아우성을 치는 연약함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이들의 연약한 믿음을 붙들어 주셔서 결국은 하나 님과 함께 하나님이 준비하신 땅으로 들어가게끔 하시는 것이다. 왜냐햐면 자기 백성들을 향한 사랑안에서 맺어진 약속 때문에 그런 것이다. 신명기 7장 6~8 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 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 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는 이들을 사랑하셔서 그 사랑안에 있 는 은혜의 맹세 곧 약속을 지키시려고 택하셔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나라 를 위임해주셨다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을 향한 은혜로운 약속으로 인해 이러한 찬송을 올려드릴 수 있게 된다. 시편 8장4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

MAGAZINE [ W ] MARCH

그리고 그것이 7절에서처럼 하나님의 기뻐하심에서 나온 하나님의 약속 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16 CONTENTS

이까“

예배자들이여..예배하기 위해 우리를 위하여 약속하시고 그 약속을 이 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자. 그러면 그냥 찬송과 경배가 생수가 터져 나오 는 것처럼 흘러넘쳐날 것이다. “시편 23편 1절~6절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신실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MAGAZINE [ W ] MARCH

왜냐하면 시편 23편 6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나의 평생에 나의 어떠함 과 상관없이 신실하게 약속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할렐루야!!

정신호 목사 이커브미니스트리 예배인도자


MAGAZINE [ W ] MARCH

CONTENTS

17


18 CONTENTS MAGAZINE [ W ] MARCH

예수님의 예배론은 분명하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예수님의 예배론은 분명하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19 CONTENTS

지금이 바로 예배할 때이다. 부천 등주교회 청년부 담당 김성은 목사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예배란 무엇인가? 어떤 정해진 시간 안에, 찬양, 말씀, 기도가 주를 이루고, 그 시간을 가득채우면 우리는 정말 예배를 드린 것인가? 그렇다면 예배자라는 정의도 결국 그 시간을 잘 채운 사람이란 의 미일까? 여기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예배라는 정의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입니다. 그녀의 삶과 본 질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지고, 그 본질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예배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 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요4:20 예배라는 주제로 이야기할때 가장 많이 다뤄지는 이 본문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이해한 예배는 오늘날 우리가 가진 일반적인 예배의 개념과 유사합 니다. 시간과 공간의 메인 세러머니,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딱딱해진 개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3-24 예수님의 예배론은 분명하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MAGAZINE [ W ] MARCH

념을 깨버리시는 말씀을 하십니다.


20 CONTENTS

지금 한국교회는 건강한가 ?….

영과 진리로의 예배는 어떠한 상황적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거대한 건물을 올 리지 않아도,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공간, 시간 무엇도 이 예배가 예배되는데 방해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는 삶에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습니다. 그러나 서두에서 밝힌데로 오늘날 우리의 예배론, 좀 더 정확히 말해 현대 한국 교회에 자리 잡은 예배에 대한 개념은 그 본질보다는 표면과 양에 더 많은 투자가 되어 있었습니 다.한국교회의 일반적인 이 예배론은 대거의 ‘잘못된 예배자’를 양 산했습니다. 그들은 시간을 잘 지키고, 또 더 좋은 예배자가 되기 위해 ‘예배적 삶’ 이 아니라 ‘예배의 횟수’를 늘렸고, 그래서 참된 예배자, 소위 ‘믿음 좋은 사람’은 예 배에 기계적으로 참석하더라도,참여 빈도가 높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새벽, 수요, 금요예배들과 성수주일이 예배자의 표지가 됩니다. 또 그 시간에 그들 이 쏟는 정성, 예배라는 시간에 쏟아부어지는 양적, 물질적 투자가 좋은 예배의 기 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교회는 건강한가?…. 어쩌면 코로나는 그러한 한국교회의 일반론에 하나님이 던지신 모세의 지팡이 와 같았습니다. 많은 교회가 횟수를 채우기는 커녕, 그들이 어떻게든 사수하고자 했던 주일예배까지 위협받았고, 그 예배시간을 목숨처럼 지키던 ‘그 시간의 헌신자’ 들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의 민낯이 드러났고, 그때 우리는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화려한 예배실황과 반복된 시간들이 조금도 예배를 삶으로 옮겨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그리고 우

MAGAZINE [ W ] MARCH

리는 그렇게 삶으로, 예배의 삶으로 내몰렸습니다. 한편 오늘날 한국사회의 경제적 문제는 ‘전통적 그리스도인 지표’를 위협합니다. 우리 중 대부분( 특별히 청년의 경우), 새벽예배 5-6회 참석과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 오전- 저녁 예배, 주중 화-목 집회를 참석하면, 경제적 빈곤을 겪을 확률이 매 우 높아졌습니다. (그가 금수저가 아닌 이상) 우리는 비로서! 본의아니게 이 세상 밖으로 내몰려졌습니다. 하나님의 손의 의해 실전을 겪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예


21 CONTENTS

이제 누구도 당신이 얼마나 진정한 예배자인지를 몇번 교회를 참석하는지, 헌금은 얼마나 하는지, 얼마나 고난이도 봉사를 하는지로 평가하지 못합니다.

배가 드디어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 장소와 시간을 넘어 삶의 현장으로, 옮겨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신실함은 예배의 참여여부가 아니라 삶의 정황 속에서 말씀을 살 아냄으로 그 평가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와 경제위기라는 광야의 시간이 우 리에게 준 축복이라고 보여집니다. 처음 등주교회 청년부에 부임하면서, 이런 문제들에 그대로 노출된 공동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코로나 정황이 막 지나간 상황에서 말 그대로 간신히 버티 고 있는 중이었고, 소위 교회의 어른들은 금새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의 복구를 요구하셨고 그것은 요청 수준을 넘어 명령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적같 은 회복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패기없는 청년들, 예배에 잘 참석하지 않는 청년 들, 그래서 믿음이 없는 청년세대에 대한 몰이해와 그로 인한 저변에 깔린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장년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 청년세대는 새벽도 깨우지 못하고, 수 요예배와 금요예배를 참석하는 것은 기적에 가까웠고, 이렇게 믿음 없는 세대(?) 를 경험해 보지 못한 교회와 청년공동체는 갈등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선배세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더 이상 한국사회는 그 리스도인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전 세대에서 그리스도인은 사 뭇 선량하고, 인품이 좋은 사람, 또는 그러한 가면적 인격이라도 있는 사람으로 인 정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코비드 상황에서 일부교회가 보여준 미숙한 대처들은 청 년들이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밝히는 것 조차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리 고 그들은 이전까지 예배의 참여 횟수로 메우던 예배의 삶을 ‘진짜 삶의 현장’에서 실험해야 했습니다. 많은 예배가 주던 안정감, 그 소속감은 더 이상 그들이 당면한 현실에 위로가 되어주지 못했고, 그래서 지금 청년세대는 도리어 이전 신앙선배들 의 세대보다 강하고 그들은 사변적인 이야기 보다 내일 실제로 일어날 하루에 대 니다. 특별히 등주교회 청년부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있었습니다. 최근에 찬양사역자로 부임하신 목사님과의 만남은 진정 우리 공동체의 복이 었습니다. 그 목사님께선 우리 청년공동체에게 콘서트가 아니라 예배와 그 예배가 실천될 삶에 대해서 노래하게 하고,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를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MAGAZINE [ W ] MARCH

한 눈물과 인내를 버티고 견디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도리어 더더욱 예배자입


22 CONTENTS

그가 예배팀에서 진행한 예배팀 컨퍼런스의 내용은 일반적이 찬양사역자들이 보여주는 러프한 예배론이 아니라 예배의 대상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경외 함이었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계획한 일이 아니었으니, 더욱 이 일들이 하나님 의 섭리 안에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 우리 청년부는 작년 한해 그들의 삶에 대한 환멸과 박탈감, 허기를 이해하고, 그들을 받아주는 어른세대의 이해와 사랑 으로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대부흥은 아니더라도 그들의 표정과 말투, 그리고 일상이 그리스도로 물들어 가고 있고, 그러한 평안함으로 청년부가 세워져 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청년부에 퍼올릴 것이 없다던 30대그룹이 자원하여 리더십 을 채워주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이들이 리더십에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 혀 왔고, 매순간이 감사와 기적의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외부에서 사람들 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고, 우리 공동체가 한일은 그저 삼위일체 하나님께 삶으로 바른 예배를 드린다는 그 목표를 향해서 전진한 것 뿐입니다. 어떤 대단한 프로그 램도 없고, 그것이 들어올 자리를 철저히 배격했습니다. 시스템이 아니라 주님이 일 하시도록 자리를 내드렸고, 그는 원래 계셔야 했던 그 경배받으시고 통치하시는 왕 좌에 계시면서 우리에게 자신을 따라오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저 묵묵 히 그가 걸으신 길을 좌표로 가쁘게 좇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누구도 당신이 얼마나 진정한 예배자인지를 몇번 교회를 참석하는지, 헌금은 얼마나 하는지, 얼마나 고난이도 봉사를 하는지로 평가하지 못합니다. 아니 진작부터 이랬어야 했던 것들이, 또는 강대상에서만 선포되던 이론들이 당신의 눈 앞에 던져졌습니다. 오늘 당신은 예루살렘에서, 아니면 사마리아에서 예배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진정한 예배자인 당신이 가장 바른 삶으로 답변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MAGAZINE [ W ] MARCH

요3: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부천 등주교회 청년부담당 김성은 목사


23 CONTENTS MAGAZINE [ W ] MARCH

the full sound you’ve been looking for


24 CONTENTS

시편이 가르친 예배 1.누가 의인인가?

찬양사역이 곧 미디어 콘텐츠 사역이 된 시대다. 트렌디한 음원은 물론 이요 세련된 영상과 각종 SNS 콘텐츠까지 보암직하게 나와야 자리를 잡 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높은 수준의 기술과 많은 인적 자원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예배팀의 아름다운 영상과 콘텐츠들은 매시간, 매주 유튜 브를 장식하고 있다. 이 현상 자체는 가치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 각한다. 오히려 긍정적인 의미도 굉장히 많다.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찬란 한 영광을 표현하려면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을 끌어와 만들어도 부족할 것 이기 때문이다. 또한 유튜브는 거리에서 외치는 전도자의 소리와도 같을 것이다. 알고리즘을 따라 우연히 만난, 결정적인 한 곡으로 많은 영혼들이 다시 하나님 앞에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집 앞에 찾아온 교회 리더에게 는 문을 열어주지 않아도, 감각적인 섬네일 하나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순 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현대인들이다. 가끔 씁쓸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는 걸까?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의 이름은 이 순간 어떻게 드 러나고 있을까?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온 세계와 열방에 하나님 의 이름을 외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안다. 그러나 그 안에 돈을 벌 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고, 선망을 받고 싶은 마음도 악취를 내며 섞여 있 음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흔들리는 이 순간 에도 우리는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다.

MAGAZINE [ W ] MARCH

이런 시대에 찬양사역자로 사는 것은 바늘 끝에 서 있는 것과 같을 것이 다.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나의 찬양에 귀를 막으시며 ‘네 음악을 멈추어 라. 나는 그런 노래는 듣고 싶지 않다.’라고 말씀하실 것이 두려웠다. 그리 고 기준을 바로 세우기를 원했다. 이번엔 무슨 곡을 선택해야 조회수가 잘 나올지, 또는 예배가 감동적이었다는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을까 하는 고 민이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시는 예배와 찬양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로 결정 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편을 읽게 되었다.


25 CONTENTS

“악인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다. 하나님 없이도 내가 잘 살 수 있다 여기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에 반해 의인은 하나님만을 바라는 사람이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 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1:1-6

의인과 악인의 대조는 시편 전체를 달리는 맥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시 냇가에 심은 나무가 되기를 원하고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되기를 원한다. 내 가 당연히 의인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 워하지도 않고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지도 않는다. 내가 죄인들의 길이 나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이 없을 때가 많다. 그럴 때면 변명하듯 말한다. 하나님 보시기엔 다 죄인이지! 하지만 시편은 늘 가르치고 있었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

악인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다. 하나님 없이도 내가 잘 살 수 있다 여 기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에 반해 의 인은 하나님만을 바라는 사람이다.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 울여 들으시고 시10:17

MAGAZINE [ W ] MARCH

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시10:4


26 CONTENTS

똑같이 본성이 악하며 죄를 짓는 사람일지라도 의인은 자기의 악함을 알 고 하나님께 의지한다. 하지만 악인은 자신의 악함을 모른 채 하나님을 우 습게 여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은 행동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나의 악함을 여실히 알고 그것에 괴로워한다면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내가 어떤 빛나는 자리에도 어울리지 않는 죄인이라는 것 을 알면 점점 낮은 곳으로, 예수님이 함께 계시던 그 자리로 내려가게 된다. 지금 내가 사역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매 예배 찬양을 할 때마다 교회 유튜브 계정에 찬양이 올라간다. 그것은 매번 ‘자아 우상화’와의 전쟁을 피 튀기게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언 10년 정도 이어오고 있는 이 전쟁 에 이제는 거의 이겼다고 생각했다. 내가 나오는 유튜브 자체를 의도적으 로 보지 않기도 하고, 내 음악이 사람들의 평가가 의미 있을 만큼 예술적이 지도 않다고 생각했으며, 입으로 마음으로 매일 다짐하고 기도했기에 이제 는 사람들의 평가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겠다고 안이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곡의 절정에서 간단한 키업을 하다가 엄청나게 틀려 버렸다. 무너지려는 멘탈을 가까스로 붙들고 예배를 마쳤다. 잔잔하던 구 정물을 휘저은 것처럼 마음속에 가라앉아 있던 더러운 마음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 자리에 있던 예배자들에게 너무 창피하고 유튜브로 날 볼, 내 가 모르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이런 실수는 일 년에 한 번도 하지 않는 실수 라고, 이게 진짜 내 실력은 아니라고 변명하고 싶은 마음들이 턱 끝까지 차 올랐다. 그러고는 우리가 열심히 만든 부분이었는데 내가 이렇게 틀려서 정 말 죄송하다고 팀원들에게 사과했다. 하루도 넘게 괴로워하다가 멈추어 문득 생각했다. 나는 내 마음을 하나 님 앞에 두는 것에 실패해도 이렇게 괴로워하는가? 내가 사과하고 고쳐야 하는 것은 음악적인 부분이 아니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는 내 마음이 틀 MAGAZINE [ W ] MARCH

린 것을 부끄러워해야 옳았다. 팀원들에게 사과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나 의 구겨진 마음을 들고 회개하며 슬퍼했어야 했다. 이 사실을 깨닫고서 나 의 마음은 한 번 더 추락했다. 겉도 속도 온전하지 않은 나의 모습은 절망 그 자체였다. 그러나 오래 지나지 않아 은혜의 역설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내 가 하나님 앞에서 예배할 때조차 내 안위를 챙기는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


27 CONTENTS

한 동시에, 완전히 무너지고 납작 엎드려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게 된 것 이다. 나의 노래는 동기도 결과도 선하지 않았으나 하나님은 십자가 보혈 로 그 눈을 가리시고, 나 같은 자에게 다음 찬양을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이 은혜로 나는 계속 찬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너무나 부끄럽 고 동시에 참 감사한 일이다. 나의 찬양이 언제나 겸손해지기를 기도한다. 아름답고 잘 짜인 음악 에 대한 당당함이 아니라, 죄인에게 예배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위엄 에 대한 두려움으로 예배하기를 원한다. 예배 음악을 통해 물질적 이익이 나 정신적 만족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리 해도 닿을 수 없는 하나님 의 영광을 갈망하기를 원한다. 그것만이 나의 사역이 의미 있을 수 있는 유 일한 방법일 것이다. 또한 감히 눈을 들어 더 넓은 영역에 대해 기대해본다. 우리 세대의 미디어 기획과 전략이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갈망 아래에서 이루어진다면 그 결과물에도 기름부으심이 있으리라 믿는다. 음악적 세련 됨을 부러워하기보다 거룩함으로 무장됨을 부러워하는 사역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물질주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득세하는 예배사

박지현 전도사 한성교회 예배인도자 총신대학교 목회학석사(M. Div) 음원: 결국엔 주님이셨네, 주를 생각합니다

MAGAZINE [ W ] MARCH

역 필드가 되기를 소망한다.


28 CONTENTS

반응에 소극적인 성도들 예배자 멘토링 달라스 나눔교회 김정섭 담임목사

Q. 반응하지 않는 회중들 때문에 마음이 어렵습니다. 주일 날 예배 때 성도들의 생기 없는 눈빛 과 형식적인 박수, 특히 일어서서 찬양하자고 할 때 싫어하는 티 팍팍 내며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면 이들이 과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들이 맞나 싶어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교단체나 전문 예배사역팀에서 주관하는 평일 예배 모임을 가서 예배 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이곳 예배자들의 열 띤 모습과 저희 교회 회중들의 냉랭한 모습이 비교가 되어 마음이 씁쓸합 니다. 왜 우리 성도들은 찬양에 이렇게 소극적인 것일까요? 우리 교회 성 도들만의 문제일까요? 찬양 인도자로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진심과 전심으로, 우리의 지, 정, 의뿐만 아니라 신체까지 포함한 전인 격적으로 우리는 열심히 찬양을 해야 한다. 죄와 죽음의 노예였던 우리를 구속하여 주신 자비를, 생명과 능력과 소명을 주시고 모든 쓸 것을 공급해 주시는 은혜를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예배하러 모 인 예배 모임에서 우리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 열정을 다해 찬양해야 한 다. 2. 그런 면에서 볼 때 매 주일 지역 교회들의 예배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우리 동역자들 정말 수고가 많다. 질문하는 분의 마음 잘 이해한다. 어떤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눈에 선하다. 회중 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예배 하고 찬양하면서 은혜와 감격을 누리길 바라는 간절하고 안타까운 마음

MAGAZINE [ W ] MARCH

이 질문에서 느껴진다. 3. 그러나 어쩌겠나.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지만 엄연한 현 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애초에 선교단체나 전문 예배사역팀의 예배 모임은 ‘충만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 작정하고 달려온, 그 간절함이 평균 이상인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들과 우리 교회의 주일 예배 에 참석한 회중들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29 CONTENTS

4. 교회의 회중을 너무 비하하는 것 아니냐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는 말 이지만 그럴 의도는 아니다. 그저 주일에 일반적인 지역 교회에 예배드리 러 오는 회중들은 신앙에 있어서, 성숙함에 있어서, 개인적인 상황들에 있 어서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이 다. 5. 주일 아침 이 자리에 나와 있는 회중들을 나의 찬양 인도를 따라야 할 ‘전체로서의 무리’로 보지 말고 각각의 사연들을 가진 ‘한 사람’, ‘한 사 람’으로 봐 보자. 지난 한 주간 밤낮 없이 일하여 극심한 피로에 쪄들어 있 지만 그래도 주일 아침 늦잠의 유혹을 이기고 나와 이 자리를 지키며 졸고 있는 남자 성도님의 모습이 보인다. 교회 오기 싫어하는 사춘기 자녀들을 어르고 달래며 교회 학교에 밀어놓고 와서 제발 아이들이 짜증내지 않고 예배 잘 드렸으면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 잡한 어머니 성도님의 모습도 보인다. 이 예배가 끝나고 각종 봉사의 자리로 가서 섬겨야 할 바쁘신 성 도들도 보인다. 교회란 곳을 오늘 처음으로 방문하여 모든 것이 낯설고 신 기하여 두리번 거리는 새가족도 보인다. 믿음도 없고 교회라는 곳에 대해 서도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아내가 주일에 함께 교회에 와서 예 배드리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억지로 와 앉아 있는 남편 성도의 모습도 보 인다. 신앙을 가진 부모님 때문에 유아세례도 받고 평생 교회를 다니고는 있지만 아무런 감격도 흥분도 못 느끼는 고인물 성도도 보인다. 맨 뒷 자리 에는 평생을 전통적이고 보수적 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오셔서 찬양 팀의 시끄러운 찬양이 예배의 경건을 무너뜨린다며 불만에 가득한 표정인 과 말씀 과 기도에 목말라 하는 피끓는 젊은 성도도 맨 앞에 보인다. 6. 이렇게나 다양한 사람들이 이 시간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주일의 분명한 의미와 목적을 상기하며 이 자리에 온 것인지, 그냥 습관을 따라 온 것인지, 누군 가의 강력한 의지에 굴복하 여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지키며 끝날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알 수

MAGAZINE [ W ] MARCH

어르신 성도님도 계시고 최근 은혜 받고 성령 충만하여 좀 더 강렬한 찬양


30 CONTENTS

없지만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지금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는 것이 다. 그리고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이들은 스스로 제 발로 이곳에 왔다고 하겠지만 그들의 환경과 상황과 내면을 움직여 이 자리로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7. 하나님은 이들을 지금 어떤 눈으로 보고 계실까? 각각의 영성과 예배 에 대한 태도, 지난 한 주간의 삶들을 점수 매기며 찬양할 때의 데시벨을 측정하고 계실까? 글쎄다. 그냥 기뻐하시지 않을까? 당신께서 인도하신 것이긴 하지만 결국 그 부르심에 응한 이들에게 하나님은 잘 하였다 하시 며 대견해 하시지 않을까? 이제 예배 시간 동안 하나님은 찬양의 시간에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 지시고, 말씀의 시간에 이들에게 당신의 말씀과 뜻 을 새기시며, 기도의 시간에 그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시며 주신 말씀대로 살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실 것이다. 그리하여 이 예배 시간을 통하여 이들을 한 주간 예배자의 삶을 살게 하실 것이다. 8. 예배는 피조물인 우리 성도가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시간이다. 그런 데 생각해 보자. 우리가 뭘 얼마나 주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겠나? 찬양으 로? 헌금으로?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을 보태는데 우리가 도대체 뭘 얼마 나 기여할 수 있겠는가? 찬양인도자가 회중들을 열정적으로 찬양하게 만 든다 고 해서 과연 하나님의 영광이 더 늘어날까? 섬찟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예배와 제물을 마냥 좋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 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 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

MAGAZINE [ W ] MARCH

하리라’(아모스 5:21~23) 9. 진정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예배’가 아니라 ‘예배자의 삶’이 다. ‘예배’는 성도가 ‘예배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 과 생각과 의지 가운데 일하시는 시간이다. 그러니 ‘예배’는 ‘예배자의 삶’ 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 할 수 있고, ‘예배자의 삶’을 위해서 ‘예배’가 드려지는 것이라고 봐야겠다.


31 CONTENTS

10. 선교단체나 전문예배사역팀의 예배 모임에 모인 예배자들과 비교 하며 주일 예배에 모인 우리 교회 성도들을 바라보고 마음 힘들어하지 말 자. 내가 인도하는 찬양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따라 와주지 않는다고 해 서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식지 않고 이들로 예배자의 삶을 살게 하 실 주님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11. 당신이 찬양인도자라면... 회중의 태도와 반응에 너무 마음 쓰지 말 고 그저 당신에게 맡겨진 일을 어떻게 잘 할지에 집중하자. 당신이 맡은 일 이란 무엇인가? 전체 예배 안에서 각 단계들의 목표를 기억하자.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열려야 머리가 돌아간다. 마음이 굳어 있고 닫혀 있으면 아 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지성이 작동을 안 한다. 그래서 성령님은 찬양 의 시간에 마음을 어루 만지시고, 말씀의 시간에 뜻을 전하시며, 기도의 시 간에 말씀대로 살겠다는 의지를 북돋으신다. 그러니 찬양인도자가 할 일 은 우선 온갖 복잡하게 헝클어진, 또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성도들의 마음 들을 하나님께로 집중시키는 것이다. 찬양으로 하나님에 대한 기쁨, 감사, 사랑, 소망의 감정이 피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순서를 맡은 이 에게 상황을 토스하자. 당신이 염려해야 할 것은 회중이 당신의 인도에 잘 안 따라오는게 아니라, 당신의 선곡으로 인해, 편곡과 연주 스타 일로 인 해, 멘트로 인해 그들의 마음이 더 불편해지고 닫혀지는 것이다. 그리고 다 음 단계가 말씀 인데 그 말씀의 메시지가 추구하는 방향과 상관없는 엉뚱 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연습한 곡을 계획대로 잘 연주하여 회중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 다음 순서를 맡은 설교자 가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되었다면 이것은 예배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 하겠다.)

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회중에 대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들을 누군 가와 비교하며 평가하는 것이다.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시선으로 그들을 각각의 사연을 가진 개인으로 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 각각을 사랑 의 눈으로 보고 계시고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당신의 선한 계획을 이 예배 를 통해 이뤄가실 것이다.

MAGAZINE [ W ] MARCH

12. 잘 반응하지 않는 회중을 어떻게 봐야 하냐고? 찬양 인도자로서 나


32 CONTENTS

찬양 인도자로서 해야 할 것은 맡겨진 일에 충실하는 것이고 하지 말아 야 할 것은 내 바램대로 안 따라왔다고 해서 슬퍼하거나 화내지 말라는 것이다. 찬양인도자에게 맡은 일은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집중시 키고 말씀을 받을 부드러운 밭이 되게 하는 것이다. 찬양이 말씀보다 열등 하다는 말이냐는 식으로 알러지 반응을 안 보였으면 좋겠다. 모든 순서는 다음 순서를 위해 존재 하고, 그 다음 순서 때문에 지금 이 순서가 중요한 것이다. 찬양은 말씀을, 말씀은 기도를, 기도는 예배자의 삶을 위해 필요 하고 중요하다.

앞으로 나눌 질문들 - 어떻게 찬양 콘티를 짜야 할지 막막합니다. 조금만 최근 곡을 하면 모 르는 곡 한다고 뭐라 하 는데 그렇다고 찬송가나 올드한 찬양곡들만으로 콘티를 짤 경우 젊은 성도들이 싫어하고 특히 동역하는 찬양팀원들도 어 려워합니다. - 예배에 집중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들이 자주 벌어집니다. 리 허설을 하면서 연주팀은 자꾸 틀리고, 모니터는 엉망이며, 심지어 갑작스 럽게 찬양 시간을 줄여달라고 하는 일들이 일어나네요. 이런 상황에서 어 떻게 마음을 잡고 찬양을 인도해야 할까요? - 계획된 시간보다 1분 넘게 찬양하였다고 목사님께 야단을 맞았습니 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 일까요? 왜 목사님들 설교가 길어지는 것에 대 해서는 별 말이 없는데 유독 찬양팀에게만 그렇게 시간 엄수를 강요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억울합니다. - 찬양팀 연주자들 중에 전공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인도자인 저는

MAGAZINE [ W ] MARCH

음악 비전공자입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팀원에게서 권위 있게 리더의 역 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 교회는 예배와 찬양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지만 정작 그 사 역을 담당하는 찬양팀에 대해서는 행정적으로 왜 그렇게 소홀한지 모르 겠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섬기다가도 열악한 재정과 연습 환경 때문에 힘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33 CONTENTS

김정섭 목사 현재 미국 달라스 나눔교회 담임목사(선임목회자)로 사역하 고 있습니다.한국컨티넨탈 싱어즈에서 훈련받으며 연중사역팀 리더, 단기사역팀 디렉터로 사역하였고 미국 달라스에 소재한 CFNI(Christ For the Nations Institute)에서 SOWTA(School Of 륜교회 찬양사역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찬양사역과 청년사역, 그리고 담임목회 사역을 하면서 예배와 찬양에 관련한 다양한 입장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찬양인도 자와 찬양팀들이 고민하는 여러 주제들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MAGAZINE [ W ] MARCH

Worship & Technical Arts)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지난 12년간 오


34 CONTENTS

예배는 관계다 예배자 멘토링 더푸른교회 예배디렉터 청년담당 이강훈 전도사

언젠가 운전을 하다가 작은 접촉사고를 낸 경험이 있다. 전방 주시 태만 에서 비롯된 실수였다. 정지 신호에 멈춰 있다가 파란불로 바뀐 신호를 곁 눈으로 확인하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전진을 하면서 천천히 전방을 주시하던 찰나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앞차와 부딪힌 것이다.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려 사고난 차량 앞 범퍼를 본다. 그리고 앞 차주도 내려서 자신의 차 뒷범퍼를 쳐다보고는 서로 약간에 목례와 함께 각자 보험회사 에 전화를 걸어 사고처리를 한 후 간단한 사과 인사를 건네고 각자 갈길을 떠났다. 사고와 처리까지 걸린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았다. 사고를 낸 건 나였지만 크게 미안한 감정은 들지 않았던 것 같다. 크게 다치지 않았으니 말이다. 한번은 또 다른 실수를 한 적이 있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오니 식탁에 낙 서가 가득한 종이가 널부러져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 종이를 찢어 휴지 통에 던져 넣었다. 한참 뒤 첫 째 딸이 방에서 나오더니 자신이 그린 그림 이 어딨냐며 우왕좌왕한다. 큰 실수임을 직감했다. 7살 딸 아이 앞에서 거 의 무릎을 꿇다시피 용서를 구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미안한 감정이 느 껴진다. 난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었다. 그리고 흰 종이 한 장 버린 사람이었다. 그런데 내가 느낀 감정은 교통사고보다 그저 흰 종이 한 장 버린 것에 더 큰 자책을 한다. 여기서 내가 느낀 감정은 절대적으로 관계에 근거한다. 교

MAGAZINE [ W ] MARCH

통사고를 당한 상대 차주는 앞으로 살면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정 도로 관계성이라고는 전혀 없다. 심지어 교통사고를 내었지만 보험회사가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를 하니 큰마음에 자책도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현 재는 그 차주나 당시 내가 박은 차의 차종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딸 과의 일은 상황이 다르다. 아직도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큰 상처를 주었고 나 역시 미안한 감정이 늘 앞선다. 이유는 사랑하는 나의 딸과 나 사이의 관계성일 것이다.


35 CONTENTS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과 언약을 맺으셨다. 그리고 이 언약은 아브라함 과의 언약으로 구체화되었고 단순히 인간이 이 땅에서 번성하는 것을 넘 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자녀가 되는 언약으로 발전되었다. 그리고 이 언 약은 그 곳에 머무르지 않고 갱신된다. 출애굽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간 지내며 첫 번째 세대들이 죽고 다음 세대들이 모세를 통해 다시 율법을 듣 게 될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하신 말씀도 언약에 대한 것이 다. 너희의 조상들과의 언약이 아니라 지금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과 세우 신 언약이라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언약은 여전히 갱신되고 우리로 하여 금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관계로 초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관계하시길 원하신다. 마치 주인과 종의 계약 관계처럼 지켜야 할 법을 주고 그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만족되 는 관계가 아니라 언약관계 안에서 절대적인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과 더 깊은 관계와 소통을 원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깊은 관계성 안에서 소통하고 교제하는 것을 누구보다 기뻐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관계성을 드러내고 여전히 언약이 유효하다는 것을 확증할 수 있는 통로가 바로 예배이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하 나님과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관계 안에서 하나님은 스스로를 나타내시고 우리는 그의 영광을 마주하게 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

예배는 관계성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서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님과 언약관계임을 깨닫지 못한 상황에서 드리 는 예배는 하나의 행위에 불과할 것이다. 이 관계는 사랑으로 표현될 수 있다. 예배 안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자녀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부으신 다. 그리고 자녀된 우리는 그 마음을 받아 다시 고백하며 하나님을 향한

MAGAZINE [ W ] MARCH

지께 모든 찬송을 돌려드린다.


36 CONTENTS

나의 고백을 올려드린다. 이 과정 안에 관계성은 필수요소가 된다. 이쯤 에서 우리의 예배를 되돌아보자.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과의 이 관계 성이 얼마나 드러나고 있는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관계가 부재할 때 예배 의 행위는 모두 기능적으로 변질된다. 마치 접촉사고 후 아무런 감정에 동 요 없이 각자 할 일을 하고 중개사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고 자리를 떠나는 것처럼 말이다. 예배의 관계성은 나와 하나님과이 관계에서만 설명되지 않는다. 예배 를 함께 준비하고 예배를 이끌어가는 동역들과 예배팀 안에서도 이 관계 는 설명될 수 있다. 아니, 설명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언약을 맺으 시고 관계하시길 원하시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공동체 안 에서도 관계성을 나타내야 한다. 어느새 예배팀 안에서 관계성이 드러나 기 보다 기능적인 모습들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구 조는 이러하다. 인도자로부터 전달받은 콘티와 세부사항들을 체크하고 각자 준비하고 정해진 시간에 모여 한두시간 남짓 합주를 하고 헤어진다. 그리고 예배 당일 다시 모여 간단한 목례 정도를 건네고 준비한 연주를 하 며 예배시간을 보내게 된다. 접촉사고 낸 후 각자 보험회사에 연락하고 처 리를 맡긴 채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는 기능적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 아 보인다. 우리는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갈 수 있다. 치열한 관계 안에서 갈등을 마주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여실히 볼 줄 알아야 하 며 자신을 깎아 내리면서도 팀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 양보할 수 있는 관

MAGAZINE [ W ] MARCH

계를 더이상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 더 깊이 교제해야 한다. 더 친밀히 알 아가야 한다. 서로를 돌보아야 하며 서로의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쏟아야 한다. 하나님이 지금 나를 들여다 보고 관심을 가지시며 나와 관계 하시길 원하시는 것 처럼. 지금 나의 예배에 대한 마음을 점검하자. 내가 속한 곳에서 나는 어떻게 관계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상처받지 않을


37 CONTENTS

만큼만 혹은 더 이상의 헌신은 요구하지 않았으면 하는 자세로 공동체에 서 존재하고 있지 않는가. 더 깊이 교제하자, 더 깊이 서로를 알아가자, 그 관계성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드릴

더푸른교회 예배디렉터 | 청년담당 이강훈 전도사

MAGAZINE [ W ] MARCH

생활 속에서의 예배가 될 것이다.


MAGAZINE [ W ] MARCH

CONTENTS

38


39 CONTENTS

이커브 목요모임 부평 산곡교회 - 목요일 오후 8시

전국 찬양 예배 모임 안내 0 1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 신용산교회 - 화요일 오후 7시30분

0 3 마커스 목요모임 - 맑음샘 광천교회 - 목요일 오후 7시30분 0 4 부흥한국 목요모임 - 킹스웨이교회 - 목요일 오후 7시30분 0 5 피아워십 목요모임 - 한국장로교회 - 목요일 오후 8시 0 6 워십나잇 목요모임 - 주님의교회 판교캠퍼스 - 금요일 오후 8시

MAGAZINE [ W ] MARCH

0 2 어노인팅 목요모임 - 도림교회 글로리아 홀 - 목요일 오후 7시30분


40

정신호 목사의 찬양 콘티 레시피(Recipe)

CONTENTS

주일 예배 11시 예배 콘티 (20분) 이커브미니스트리 정신호 목사

(신앙고백) 0.사도신경 => 예배의 시작을 삼위 일체 하나님의 대한 우리의 믿는 바를 사도신경으로 고 백으로 시작합니다. (찬양) 1. 주 안에 있는 나에게 F - G =>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 가운데 거하는 은혜의 여정이 분명 하지만 그것들을 시기하며 넘어뜨리려하는 세상에서의 도전이 있음에 그 인생의 고단함을 언제나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근심과 두려움이 가장 가까운 친 구같고 익숙한 듯 보입니다. 그러니 문제가 발생하면 친구 같은 근심과 두려움이 나와 교제하며 나를 점점 궁핍의 나락으로 끌어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함 께 하시는 예수님은 성령으로 우리에게 말씀 하십니다. “마28:20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 라” “롬8: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담대히 찬송하며 갈수가 있는 것입니다.

MAGAZINE [ W ] MARCH

“주님을 찬송 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 가리” “주안에 있는 나에게”의 원키는 G Key라서 음의 높이가 너무 높지 않은 F Key로 1 절에서 3절까지 부르고 4절에서 G Key로 Key up 하여 힘차게 찬양할수 있도록 돕 습니다.


41 CONTENTS

2. 나의 등뒤에서 E => 그렇게 “주 안에 있는 나에게”라는 찬송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신 붙들어 주심을 올려드렸다면 곧바로 이어서 나를 도우시고 붙들어주시며 밀어주시고 끌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는 “나의 등뒤에서”라는 곡을 선곡해 봤습니다. “막5: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삶 가운데 죽은 것만 같은 마음으로 아무것도 할수 없는 듯하여 주저 앉아 있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때는 한주의 한번씩 아니 매일 같이 그런 일이 벌 어질때면 아무리 믿음이 좋다 하여도 앞이 캄캄하여 혼비백산하게 됩니다. 그때에 어김없이 내가 먼저 주님을 찾기도 전에 먼저 찾아와 이끌어주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 때면 다가와 손 내미시네” 어려움 가운데 다가와 먼저 손내밀어 주며 나와 함께 짐을 져줄 사람이 세상 에 몇명이나 있을까요…물론 함께 짐을 질수는 있겠지만 죽음의 풀무와도 같 은 세상속에 함께 들어가 구원해줄 수 있는 이는 주님밖에 없음을 이 찬양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그렇게 터널 같은 한주간을 혼비백산하여 주저 앉아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서 믿음으로 예배에 나온 성도들과 함께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힘을 주신다” 라고 말씀하시는 이 찬양을 고백하며 올리면 좋을거 같습 니다.

*이커브 워십 편곡 참조 링크 h t t p s : / / w w w . y o u t u b e . c o m / l i v e / Wa O p M o F u q e c ? s i = b _ p75Eq9kdTpXHIb(26분 26초 부터)

MAGAZINE [ W ] MARCH

*경쾌한 미디움 템포의 리듬의 박수를 유도하며 찬양합니다.


42 CONTENTS

3. 문들아 머리들어라 F + 아멘 (Eb -F) “주안에 있는 나에게”, “나의 등뒤에서”라는 찬양으로 하나님의 붙들어주 심과 이끌어주심을 찬양했다면 “문들아 머리들어라” 라는 찬양으로 나를 붙 들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분이 우리의 모든 삶의 왕이심을 선포하는 찬양으로 이어봤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하신 수많은 약속들을 전쟁같은 세상 속에서 모든 어 둠의 세력들을 물리치시며 이루시는 전능하신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을 찬송으 로 올려드리며 하나님을 높이는 경배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영광의 왕 뉘시뇨 강하고 능하신 주로다 전쟁에 능하신 주시라 다 찬양 위대하신 왕” 그러면서 우리 왕이 되신 예수님에 대한 만세로 하나님을 높이며 나아갈때 모든 어둠이 떠나가는 역사가 예배 가운데 일어날줄 믿습니다. “왕께 만세 왕께 만세 당신은 영광의 왕이라 다 찬양위대하신 왕”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문들아 머리들어라 찬양 말미에 주님의 왕되심을 찬양하는 고백에 화답을

MAGAZINE [ W ] MARCH

“아멘” 이라는 가사에 멜로디를 입혀 고백해 봤습니다. *참조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rz12zSIzY_8?si=ZjqI3L7Bncfm_n4G (14분03초부터) 4. 왕이신 나의 하나님 F - G


43 CONTENTS

콘티 3번곡(문들아 머리들어라)에 이어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라는 찬양을 선곡해 봤습니다. 멜로디와 가사가 단순하여 자막을 보지 않고도 고백할수 있 는 찬양으로 적격인 거 같습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또한 마지막곡으로 선곡하여 회중들로 하여금 왕이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양으로 마무리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경외함을 갖게 하는 효과를 생각하 였습니다. -콘티의 흐름: 전체적인 콘티의 흐름은 첫번째 곡와 두번째 곡을 통하여 어 떤 상황속에서도 붙들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함를 올려 드리므로 찬양의 문 을 열고, 세번째 네번째 곡을 통하여 그렇게 붙들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하나 님의 왕되심을 선포하며 영광돌리는 흐름으로 방향성을 잡고 콘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왕되신 하나님께 감사로 나아감 => 왕되신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으로 마 무리 - 기대하는 바 1)한주간 동안 붙들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게 함. 2)우리를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왕 되심을 고백하게 함.

MAGAZINE [ W ] MARCH

3)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수직적인 예배의 방향성을 확실히 함.


MAGAZINE [ W ] MARCH

CONTENTS

44


MAGAZINE [ W ] MARCH

CONTENTS

45


46 CONTENTS

예배곡 story

다시한번 이커브미니스트리 정신호 목사

분쟁으로 어려움에 있었던 교회에서 찬양인도자로 사역했었을때 만들었던 곡 입니다. 저는 주로 대학부와 청년부 찬양인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부를 새곡을 달라 기도 하던 중이었습 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 오전, 교회로 출근하려는데 갑자기 곡과 가사를 같이 동 시에 주시는 듯 했습니다. 출근할 채비를 잠시 멈추고 메모지에 가사와 코드를 재빠르게 옮겨 적고, 녹음기를 켜서 기타 한대로 메모지에 정리한 찬양을 녹음하 기 시작했습니다. “주 예수의 얼굴을 구하며 예배하는 세대 일어나 주 위에 살며 주 위해 죽으니 이것이 우리의 부르심 살기 위해 주 따르지 않고 죽기 위해 주를 따르며 내 가진 것 모두 주를 위해 드리리 주님의 일 행하시 옵소서 다시 한번 부흥을 주소서 주의 나라가 이 땅의 다시 세워지는 그 영광을 우리 보게 하소서 주 예수의 영광을” 가사의 내용은 강렬한 했고, 멜로디는 담담한 곡이 나온 것입니다. 곧 바로 그 날 대학부와 청년부 예배에 가서 가사와 코드만 있는 “다시 한번”이라는 곡을 알려주며 예배했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 “디사이플스 6집(다시 한번)”에 수록하 기까지 했습니다. 당시에 저의 간절함은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 예수의 얼굴을 구하며 예배하는 세대” 였습니다. 사실 이름있다 하는 팀의 리더로 사역 한답시고 유명세에 찌들어 연예인병 걸 린 모습으로 한참을 사역했었던 저에게는 지금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저의 허세 를 깍아내기 충분했었습니다. 이로 인해 나의 위상이라 생각해던 사역팀의 이름

MAGAZINE [ W ] MARCH

이 비호감이 되며 목요예배를 찾는 예배자들도 점점 더 줄어들기 시작했고, (매 우) 교만했던 저는 그제서야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예배자의 길에 막 들어선듯 했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한것은 주님의 얼굴만을 구하며 하나님앞에 나아가는 것이 예배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역을 통하여 사람들의 얼굴을 구하며 나아가는 제가 너무 아이러니했습니다. 그 만큼 큰 죄인이었기에 그랬던 거 같습니다. 하지 만 이 찬양을 주시면서 “주 예수의 얼굴을 구하는” 예배자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47

요한 복음 12장 24절의 말씀 … “요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 맺느니라”라고 하신 것처럼 한 알의 밀알처럼 주님과 함께 죽어 많은 열매를 맺어 야 한다라는 마음을 주시면서 “살기 위해 주 따르지 않고 죽기 위해 주를 따르며 내 가진 것 모두 주를 위해 드리리 주님의 일 행하시 옵소서”라는 고백을 하게 하

CONTENTS

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순종하신 주님처럼 교회로 부름 받은 내가 순종하여 열매를 맺는 것이 진정한 부흥이라는 마음을 주시면서 이러한 후렴의 가사로 고백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부흥을 주소서 주의 나라가 이 땅의 다시 세워지는 그 영광을 우리 보게 하소서 주 예수의 영광을” 그러면서 진정한 부흥은 많은 이들이 모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겸손하게 주님 의 얼굴을 구하며 주님과 함께 밀알처럼 죽어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는 이들 이 많아지는 것이 부흥이라 것을 이 찬양을 통해서 알게 하셨습니다. 몇년전에 이 찬양에 브릿지 가사와 멜로디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저를 향한 하나 님의 마음이 이 찬양을 통해서 흘러오고 있다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은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세대를 찾으시고, 그 가운데 영광 받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세대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뜻하신 바를 세 상에 풀어놓고 계십니다. “그날의 주 백성 모두 일어나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리라 모든 열방이 주께 무릎꿇고 주님을 높이세” (2020년도에 추가된 브릿지 가사) 예배자(교회)는 주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알고 말씀의 통치를 받는 자들이 예 배자(교회)들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씀의 통치를 받는 예배자들이 늘어 날수록 부흥이 가까이 왔다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기대가 되는 것은 이것이 우리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완전하신 하나님의 손 에 있기에 …반드시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께서 다시 한번 부흥의 파도를 일으키 셔서 주의 교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보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리 고 오늘도 내일도 이 고백으로 간구하며 찬양하게 됩니다. “주 예수의 얼굴을 구하며 예배하는 세대 일어나 주 위에 살며 주 위해 죽으니 이것이 우리의 부르심 살기 위해 주 따르지 않고 죽기 위해 주를 따르며

다시 한번 부흥을 주소서 주의 나라가 이 땅의 다시 세워지는 그 영광을 우리 보게 하소서 주 예수의 영광을 그날의 주 백성 모두 일어나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리라 모든 열방이 주께 무릎꿇고 주님을 높이세 할렐루야 !!! https://youtu.be/mK3F-gbcbok?si=po01vT42QuI2BT-Q 이커브2집 다시한번 (2020 Version)

MAGAZINE [ W ] MARCH

내 가진 것 모두 주를 위해 드리리 주님의 일 행하시 옵소서


48 CONTENTS

FOOD ESSAY

봄의진액, 파

대파가 연해서 무쳐 먹어보라고 쪼개놓아 두었는디.” 전동차를 타고 지 나가던 한동댁 아주 머니가덤덤한표정과어투로말을건네왔다.그러잖아 도며칠전마대자루에돌돌말려현 관 앞에 놓인 파의 임자가 규명되지 않아 의아해하던 중이었다. 여간 반가운 자수가 아니 다. 솎은 얼갈이배추, 무 순, 도라지, 부추, 사과 등 밭에서 막 거둔 푸성귀와 열매가 앞마당 이나 뒷 마당에 심심찮게 놓인다. 모두 우렁각시의 아름다운 소행이다. 우렁각시 가 놓아두고 간 대파는 무쳐 먹고도 남아 뒤란에 심었다. 파 한 뿌리를 위 해 자동차를 달리지 않아도 되 고,쓰고남은파를물러서버리거나시들어버 리지않아도되는데다필요할때신발을꿰 어 신기만 하면 한두 뿌리씩 뽑아 먹을 수 있으니 천군만마처럼 든든하다. 파는 음식의 맛과 향을 더하는 향신 채소로 주로 이용한다. 그런데 파 MAGAZINE [ W ] MARCH

가 요리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대목을 텔레비전 화면에서 보았다. 칼솟 이라는 서양의 대파를 사람 키만 한 높이 로 쌓아 올리고, 그 옆 직화 위 에 파를 주르륵 늘어놓고 굽는 장면이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1~3월에 칼솟 직화구이 축제를 열어 국내는 물론 세계의 미식가를 끌어모 은다. 이 지방의 특산물인 칼솟을 뿌리째 구워 숯검정이 된 껍질을 잡고 불 향과 다디단 진액이 가득 고인 속 알맹이를 그대로 쑥 뽑아 먹는다. 저마


49

다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뜨끈하고 미끄 덩한 대파 줄기를 통째로 입 안에

그 후로 겨울과 봄 사이에는 수시로 대파를 굽는다. 새송이버섯도 통째 로 곁들여 굽는다. 수분이 고인 뜨끈한 질감에 반하고 말았다. 어느덧 호기

CONTENTS

넣는 모습이 놀랍고 흥미로웠다.

심에서 비롯해 계절 음식의 영역으 로 구축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추위가 오기 전에 뽑아둔 파를 창고에 보관해두어도 얼지 않을뿐더러노르스름한 움파싹이돋아썰린단면은혀를대기만해도단맛이난다.대파 구이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으로 치부한 대파가 주연으로 발탁되는 순간이다. 지난 겨울 역시 벽돌을 얼기설기 쌓아 간이 화덕을 만들어 대파를 구웠 다. 조카 와 그의 친구를 위한 이벤트였다. 대파구이는 우선 코로 먼저 먹는다. 흥건 한 대파구이 자리가 파할 즈음 마침 밤눈 이폴폴날리기시작해대파회동은 극적서사를이루었다.단, 대파 껍질을 그슬릴 때 눈물을 훔칠 각오를 해야 한다. 제 몸을 태워 매운 내를 몰아내는 대파의 헌신에 대한 경의다. 본데 있게 자란 대파는 나른히 익은 달큼하고 순한 속살로 보답해 준다.가히파 이름을 걸고 축제를 벌일만 하다는 수긍이 간다. 3월이 되면 겨우내 매서운 겨울추위를 이긴 대파가 말라서 쭈글쭈글한 껍질을 스르르 벗고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푸르기가 눈이 시릴 만큼 어여 쁘다. 지난겨울이 얼마나 혹독했는지, 그럼에도 모진 계절을 지나 역경을 딛고선애환을 풀고 싶어할 말이 많아 보인다. 물이 올라 진액으로 가득한 아삭거림이 그렇다. 파는 봄과 가을에 가장 맛이 좋다.대파를 굽지 않고 찜솥에 쪄서 최소의 양념을 끼얹어 먹는 풍미도 일품 이다. ‘나는 파다!’ 하 고 도드라지게 나대지 않고 달큼함, 보드라움, 따뜻함을 장착한 간결한 맛 의 품새가 우아해 흥분된다. 밖에서먹은대파음식중인상적인두가지가있 다.청송의백 숙 식당에서 내놓은 대파 장아찌다. 한나절 채반에 널어 물기 를 말린 대파를 고추장에 박은 장아찌였다. 발효되어 사이다 처럼 톡쏘는 맛에 반해 달기 백숙의 별미가 가려질 정도였다.한정식 식당에서 밑반찬으 로 나온 대파 뿌리 장아찌도 잊 히지 않는 음식이다. 파 뿌리를 장아찌로 만든 시도가 신선한 데다 질기지도 무르지도 않은 졸깃한 질감이 지금도 생생하다.

파뿌리 녹두죽 재료 녹두 1 /2컵, 찹쌀 1컵, 파뿌리 30g, 물 12컵, 소금 1작은술, 참기름 또는 들기름 약간 1 녹두는 깨끗이 씻어 일어서 5시간 정도 물에 불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찹쌀은깨끗이씻어3시간정도 물에 불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파뿌리는 솔로 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어 듬성듬성 썬다. 4 냄비에 물과 파뿌리를 넣고 강한 불에 10분 정도 끓이다가 중간 불로 낮추어 20분 끓인 후 불을 끈다. 5 불린 쌀을 참기름으로 볶다가 불린 녹두와 파뿌리 끓인 물을 파뿌리와 함께 부어 끓인다. 6 쌀알과 녹두가 퍼지면 소금을 넣고 2분 정도 끓인다

MAGAZINE [ W ] MARCH

만들기


50 CONTENTS

미역 검은깨즙 샐러드 미역 + 검은깨 재료

MAGAZINE [ W ] MARCH

마른 미역 30g, 방울토마토 10개, 양파 ½개, 레몬 ¼개 검은깨즙 검은깨 5큰술, 생수 2큰술, 설탕 2작은술, 식 2작은술, 소금 ½작은술

만들기 1 마른 미역은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방울토마토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저며 썰고, 양파는 곱게 채 썬다. 3 레몬은 껍질째 씻어 노란색 껍질을 벗겨 길쭉하게 채 썰고, 과육은 즙을 낸다. 4 준비한 검은깨즙 재료를 커터에 넣어 30 정도 곱게 간 다음 ③의 레몬즙을 넣어 맛을 더한다. 5 미역과 방울토마토, 양파, 레몬 껍질 채 등을 어우러지게 섞은 후 검은깨즙을 넉넉히 뿌린다.


51 CONTENTS

다시마 호두튀김 해조류 + 견과류 다시마 (손바닥 크기) 5장, 굵직하게 다진 호두 ⅔컵, 밀가루 5큰술, 찹쌀가루 3큰술, 물 5큰술, 식용유 1컵, 설탕 1큰술

만들기 1 다시마는 표면의 흰 부분을 잘라낸 후 주방용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자른다. 2 굵직하게 다진 호두는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3 ①에 호두, 밀가루, 찹쌀가루, 물을 넣고 고루 섞는다. 4 끓는 기름에 ③을 넣어 바삭하게 튀긴 후 기름기를 빼고 설탕을 뿌려 맛을 더한다.

MAGAZINE [ W ] MARCH

재료


52 CONTENTS MAGAZINE [ W ] MARCH

이달의 맛집 Gourmet restaurant

송화시장

경상도집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 경상도집 예전에는 간판 이름이 경산도집 이었다. 그만큼 정겨움이 있는 곳이다.


53 CONTENTS

송화시장 중간쯤 작은 골목사이로 경상도집이라는 상호에 허리가 굽어 몸이 더 작아 보이는 노인이 홀로 주방에 서있다. 노인은 머리를 뒤로 빗어 넘기고 비녀를 꽂은채 손님을 맞이합니다. 할머니와 아들이 서울 내발산 동 송화시장 한구석, 철판을 펴서 이어붙인 가건물에 ‘경상도집’이란 간판 을 달고 영업을 한지 40년, 6·25전쟁이 끝나고 밀양에서 서울 온지는 60 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물갈비의 맛의 비밀을 묻자 “아들한테도 가르쳐 주 시질 않았다”고 하십니다. “자주 오랜 시간 찾아오고 싶은 곳이기에 빨리 가르쳐 주셔야죠” 농담조로 할머니에게 부탁의 말을 드리면. 경상도집과 함께 생겨난 송화시장은 규모가 커졌고 시중 돼지갈비의 유행도 시시각각 변해갔고, 예전 돼지갈비는 고급 음식이었다고 하시면서 귀한설탕을 듬뿍 써야 그 격이 살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십니다. 간도 지금보다 강했다고, 지 금은 달면 달다, 짜면 짜다 불평을 한다고 하신다 .양념 안된 돼지갈비를 더 고급으로 친다. 그러나 이 집의 돼지갈비는 유행을 모른다. 경상도집이 란 이름 처럼 예전 방식으로 돼지갈비를 내놓습니다. 이곳에 겨울에 가면 진풍경이 벌어 진다 50살쯤 되어 보이는 아들은 날 씨가 추움에도 부추며 상추며 찬물에 씻어손님에게 대접을 합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을하면 아들은 영업이 시간이 끝났음을 알려주는데 이유 가 기가 막힙니다. 너무 추워서 상추를 씻을 수가 없기에 장사를 안한다는 것이그 이유여서, 하지만 제발 부탁이니 먹고가 게 해달라고 사정을 하면 못이기는 척 가게문을 열어주곤 합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할머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문을 받으며 높임말 을 쓰십니다. 주인 할머니의 존칭앞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그답을 찾기 가쉽지 않습니다. 그저 같이 허리를 숙이며 인사합니다. 할머니는 주문을 받은뒤 큰바가지에 돼지갈비를 퍼 담으십니다. 돼지갈비는 간장 양념에 빠져있습니다. 이른바 경상도식 물갈비인 것 입니다. 이 집은 돼지갈비(1 한사람이 먹기에는 너무많은 양 입니다. 할머니는 화력 좋은 업소용 버너 위에 불판을 올린뒤 간장양념과 함께 큰뼈가 붙은 돼지갈비를 불판에 놓아주십니다. 가스불이 워낙 세서 간장 양념은 금세 졸아듭니다. 그때마다 바가지에 있는 양념을 국자로 떠 얹어

MAGAZINE [ W ] MARCH

만7000원) 무게를 따로 재지 않습니다. 바가지 하나가 1인분인 것 입니다.


MAGAZINE [ W ] MARCH

CONTENTS

54


55 CONTENTS

야 합니다. 갈비가 익어가는 중 상위에는 상추와 깻잎 한 소쿠리, 깐 마늘 한 접시, 부추한단이 올려주시고,”모자라면 말씀하세요”라는 말이 뒤따 라 옵니다. 담백한 말투뒤에 희미하게 경상도 억양이 묻어 있습니다. 은은 히 달고 짠간장 양념이 센 불에 졸아들수록 돼지갈비는 짙은 갈색으로 변 해가고 달콤한 냄새가 퍼져갑니다. 식욕은 그센불에 이끌려 점차 달아오 른고,국물이 반쯤 졸여졌을 때 노인은 돼지갈비에 깐마늘 수십알을 넣어 주십니다. 위로 부추, 아니’정구지’를 듬뿍 올리고, “국물에 익혀가며 먼저 잡수세요” 라는 설명에 부추를 먼저 먹습니다 . 푸릇 한 기운이 들큼한 양 넣어먹던 기억도 생각나는, 국물에 한참 잠겨 있던 돼지갈비는 푸근한 단 맛과 오래된 짠맛이 납니다. 모서리가 동글동글해져 모난 구석이 하나없 는 맛입니다. 그맛에 이끌려 장정 둘이 아무리 먹어도 돼지갈비는 줄어들 지 않습니다. 노인은 부추와 상추를 더주겠다며 몇번이나 테이블로 찾아 옵니다. 우리는 도저히 배가 불러 밥을 먹을 수 없는 지경이 되고 그래고

MAGAZINE [ W ] MARCH

념에 실려 몸속으로 밀려들어 옵니다. 부산의 돼지국밥에 부추를 한가득


56 CONTENTS

밥을 볶아서 먹는것이 이 물갈비의 먹는 순서이다. 그리고 이 가게의 특징 은 카드가 사절이다. 카드의 사용방법이나 카드단말기의 사용법도 모르 신단다.오직 현금만을 받으신다. 카드를 받지 않아 현금으로 값을 치르고 송화시장의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보기로 생각은 하지만 배부른 몸은우 리들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합니다 . 이곳 송화시장은 많은 맛집들이 존재 합니다. 내발산동에 위치한 송화시장은 1974년 처음 문을 열고서 오랫동 안 주민의 사랑을 받아온 전통시장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규모 아 파트단지등 주택가에 둘러싸여 있어 일평균 방문자가 2만여명에 달한다 고 합니다 . 그래서 동네 주민들만 아는 맛집이 꽤나 많습니다. 우장산역 에서 송화프라자, 송화시장쪽으로 나오셔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 로 올라오셔셔 오른쪽으로 꺽으시면 롯데리아가 보입니다. 앞으로 조금 더 가시면 송화시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빨간오뎅집을 발견할 수 있습 니다. 대한민국 대표간식 떡볶이! 어묵만 먹어도 맛있지만 어묵만 먹기보다 는 떡볶이&떡볶이 양념과 함께 먹으면 그맛은 2배. 보글보글끓고 있는 저 어묵의 자태. 그러나 여기 빨간오뎅집 에서는 저 빨간어묵보다는 그냥 어 묵 이 일품이다. 그이유는 바로 빨간 어묵국물은 칼칼하니 좋긴하지만 그 냥 어묵국물은 진짜 수돗물 맛이 안나고 가볍지 않고 진하고 깊은맛을 선 사합니다. 추운날에는 더욱 생각나는 어묵국물 매운양념소스가 있습니

MAGAZINE [ W ] MARCH

다. 그소스를 매운빨간어묵보다 그냥 어묵에 찍어먹어야 그맛이 일품. 사 람들이와서 계속 먹으니 오래된 어묵이 아니라 먹기 딱좋은상태의 어묵이 항상대기하고 있다. 송화시장에는 별난 맛도 있습니다. ‘메밀이랑 면이랑’ 에는 메밀짜장면 이 있다. 주인 이영승(48)씨는 10년 넘게 이곳에서 터를 잡아왔다고 합니


57 CONTENTS

다. 메밀 60%에 밀가루, 고구마 전분을 섞어 메밀짜장면을 만듭니다. 함 흥냉면, 잔치국수, 비빔막국수, 회 냉면, 메밀소바 등 여러 가지 면요리 가 있지만 메밀짜장면이 단연 인기입니다. 식품업체에서 일했던 그는 30대 에 갈비집을 창업했지만 실패했고, “만두집 등 이것저것 해봤지만 잘되지 않았고 결국 권리금이 싼 시장” 귀퉁이에서 면요리집을 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돈 벌면 나가야지 했지만 이제는 영원히 이곳에서 장사를 하겠 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따스하고 계산적이지 않아요. 음식 실수해도 웃 어주고 포용해줘요.” 가게 밖에 마련해 놓은 메뉴판을 살펴보니 ‘메밀 짜장면’이 맨 위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피해서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잠 깐의 기다림 후에 자리를 차지하고 주문을 하자, 바로 면을 뽑기 시작합니 다. 테이블 8개 정도의 작은 가게라 주방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엿 볼 수 있는데, 지금 뽑고 있는 저 면이 내 것이라 생각하니 흐뭇한 게 눈 을 뗄 수 가 없습니다. 드디어 모양을 갖추고 등장한 메밀 짜장면은 채 썰어 올린오 이를 빼놓고 보면 흡사 오징어 먹물 파스타의 비주얼을 연상시킵니다. 까만 윤기를 머금은 감자와 양파같은 재료는 큼지막하게도 썰어 넣었 다. 메밀면은 잘 불어서 빨리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하게 되고, 나무젓가락을양쪽으로 벌려 비벼먹던 습관은 원래 나의 것이 아닌 양, 테 게 비벼봅니 다. 냉큼 한젓가락걷어올려 흡입해 보니면은 의외로 탱글탱글 하니 메밀면 특유의 물컹거림은 없습니다. 입안 가득 메밀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재미 사이로 면발에 찰싹붙 어 있는 짜장 소스는 놀라울 정도입니 다. 면에 코팅을두세번은 한것 같은 느낌입니 다. 몇번을씹어도 메밀면만 따로 씹혀지지 않습니다. 섬세한 젓

MAGAZINE [ W ] MARCH

이블에 올려 놓은 차가운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써서 한 손만으로 재빠르


58 CONTENTS

가락질 없이도 다 먹고난 그릇에 짜장소스는 거의남아 있지 않습니다. 짜장소스와 잘어울리는메밀면을 뽑는게 여간 까다로운일이 아닙니다. 그이유는 메밀은 발효가 빨리되기 때문에 반드시 얼음물을 써야 합니다. 메밀과 밀가루의 배합도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 100% 메밀을 썼더니 식 감이 만족스럽지 않고 짜장소스와 메밀의향이 겹쳐 먹기가 힘들었고 합니 다. 결국 다양한 시도끝에 찾아 낸 것은 메밀과 밀가루의 50대50 황금 비 율인데, 굵은 면을 길게 뽑아내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십니다. 그 래 서인지 몸에 좋은 메밀이지만 짜장면 의주재료로사용한지는 5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메밀을 주재료로 한 홍합짬뽕, 함흥냉면, 메 밀소바 등 도 있지만, 메밀 짜장면에 있어서 만큼은 큰아들이 일등공신이 라 자랑하십니다. 표정에서 가족에 대한 진한 고마움이 느껴진고, 홀을 담 당하는 사모님 뒷모습이 사장님 뒤로 보입니 다. 어쩌다 찾게되면 왜 어김 없이 흰옷을 입고 있는지. 내가먹는 모양새와 더불어 옆 사람의 먹는 모양 새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은근히 까다로운 음식이 짜장면이다. 이곳 송화시장에는 손바닥 반만한 만두로 유명한 ‘이공손 만두’집도 송 화골목시장에 있다. 즉석 손만두를 파는 곳으로 부부사장 이빠른 속도로

MAGAZINE [ W ] MARCH

만두를 빚고 있는 진풍경을 지켜볼수 있다. 얇은피로 빚어 속안이 훤히들 여 다보이는 납작하게 생긴 <이공손만두> 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다. “요새 만두 판매하는 가게는 업체에서 떼어다 판매하는데, 우리는 하 나 하나 피부터 소까지 정성들여 직접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넘게 손만두를 빚은 최춘만 사장님은 “우리 만두 보면 만두소가 가득해보이지 않나요?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재료가 무려 20개나 들어가 있죠.”


59 CONTENTS

<이공손만두>의 이공은 ‘ 숫자 20’을 뜻하는 말로 만두소에 들어가는 재 료가 20가지라는 의미이다. 종류는 찐만두(채소만두, 김치만두)와 군만두 두가지다. 기계로 만든것 보다 정교하고 큼지막하다. “육류는 넣지 않습니 다. 육류 대신 두부로 영양을 대체해요. 씹는 맛이 좋은 채소도 듬뿍 들어 가고요. “화학조미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과일로 조미료의 맛을 내고 있 어요. 20가지는 우리만의 특별한 비밀이니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직접드 셔 보면 알수 있을 거에요.” 라고 하십니다. 채소 만두는 얇은 만두피와 채 소의 씹는맛을 살리기 위해서 단3분만 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군만두는 찐만두 그대로 피만 살짝 구워내서 겉은 바삭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시장에서 만두를 팔면 보통 한 팩에 2~3천원이지만, 이 집은 8개에 한 팩이 5천원이다. 그 만큼 재료부터 자신 있다는 얘기 입니다. 그리고 송화시장 동문 입구쪽으로 가면 있는 전집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 전이 생각나면 이 집으로 갑니다. 파전 한장에 2000원 밖에 안 하니 한 두장 사 집에 가서 후라이팬에 데워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송화시장 에 가면 배를 잡고 나옵니다. 맛있는집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손에는 많은 비닐 봉투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들고 나옵니다.

화시장에 자주 갑니다. 과일이며 채소며 적은 비용으로 맛있는 것들을 살 수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행복함을 느끼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 먹거리 방 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장산역 송화시장으로 가보시 길 꼭 추천드립니 다.

MAGAZINE [ W ] MARCH

그만큼 시장에는 살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동네에 살지 않지만 송


60 CONTENTS

샬롬, 나의육아

상급? 상급! 한성교회 박지현 전도사

교회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에게 자녀 계획을 묻는다면, 많이 들 이렇게 대답한다. “1년 정도는 신혼을 누리다가 그 다음부터 슬슬 준비 해보려구요~” 나도 그렇게 대답했었다. 그런데 인생은 늘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 결혼식 후 두달 늦게 간 신혼여행에서 첫 아이가 생겼고, 그것은 나 의 인생 전체를 뒤집어 놓았다. 나는 나름 의욕이 충만했다. 사역자로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첫 해에 대한 기대가 아주 컸다. 때마침 멋진 리더도 만났기에, 많은 것을 배우고 따라가고 싶었다. 기존에 하던 내 개인 사역들 도 더 풍성하게 해보고자하는 욕심도 있었다. 지금까지는 하나님이 밀어 주시는 순풍에 정신도 못차리고 떠밀려왔지만, 앞으로는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자원들을 이용해서 계획적이고, 보암직하게, 체계적으로 무언가 를 이뤄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입덧은 너무 힘들었다. 탄산수만 마시려니 인생의 기쁨을 모두 빼앗긴 것 같았다. 온 몸은 붓고 피곤했다. 새벽예배를 드리는 것도 벅찼 다. 야심차게 시작했던 미라클 모닝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다. 아침에 일 어날 수가 없었다. 의지가 부족했던 것일까, 자기계발을 위해 하고 있던 모 든 것은 중단됐다. 해야만 하는 일을 간신히 마치면 내 한몸 버텨내는 것 이 가장 큰 일이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원망했다. 하나님을 원망하고, 남편을 원망하고, 내 자신을 원망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죄송했다. 교회 에 죄송하고, 동료들에게 죄송하고, 친정 엄마에게 죄송하고, 하나님께 죄 송했다.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것 같은 시간들이

MAGAZINE [ W ] MARCH

계속됐다. 속이 정말 시끄러웠다. 겉으로는 활짝 웃었다. 배가 어느정도 불 러와 이전에 입던 청바지가 맞지 않을 때 즈음, 수요여성예배에 한 강사님 이 오셨다. 그리고 이 말씀을 인용하셨다. [시127:3-5]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


61 CONTENTS

지 아니하리로다이 말씀을 보는 즉시 나는 지금까지의 내 마음이 어떤 것 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나는 임신을 ‘벌칙’과 같이 여기고 있었다. 이 벌칙 은 내가 뭔가 잘못해서 주어진 대가로 느껴지기도 했으며, 다른 사람은 열 심히 뛰어가고 날아가는데 나에게만 채워진 패널티와 같게 여겨지기도 했 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지현아, 정말 잘했 어. 참 잘했어요. 상 줄게!’ 나는 하나님이 나에게 고난을 주신 줄 알았다. 나 좋은 날은 다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에게 사랑표현을 하 신 것이었다. 그것도 큰 상을 나에게 안겨 주셨다고 한다. 고작 서른밖에 안되었는데 임신해서 너무 억울하다 생각했는데,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참 기가막힌 하나 님의 사랑 방법이었다. 당연히 믿는 사람은 아이를 많이 낳아야지요, 생명 은 축복이지요, 전도 못하니 아이들을 낳아서 하나님 나라에 도움이 되어 야지요, 웃으면서 했던 내 말들은 현실 앞에서 모두 무너졌다. 하지만 하 나님의 말씀은 시편의 시인으로부터 나에게까지 또렷하게 울리고 있었다. 내가 창세부터 너를 계획했노라고. 그리고 너의 아이도 계획했다고. 그 게 나의 사랑이라고.늘 내 생각과 세상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고 하나님의 생각이 중요하다며 고백하고 외치고 가르쳤던 나였건만, 임신이라는 인생 의 큰 이슈앞에서 나는 하나님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 성경이 자녀에 대해 서 뭐라고 말씀하는지 돌아보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강사님을 통 이 비처럼 쏟아져내려 처음부터 끝까지 울기만했던 그날의 예배를 기억한 다.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늘 자녀를 축복으로 여기고 자애로운 어머니로 육아전쟁에서 늘 승리하면 좋았겠지만, 난 매번 싸우고 자주 쓰러지고 가 끔 지기도 한다. 심지어 둘째를 가졌을 때, 첫 임신 때와 똑같은 기분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돌아보면 하나님 앞에 무엄하기 짝이 없었다. 찬 란하게 빛나는 두 어린 생명 앞에 부끄러운 것도 당연했다. 지금도 초보 엄

MAGAZINE [ W ] MARCH

해 나에게 큰 소리로 말씀하셨던 것같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눈물


62 CONTENTS

마인 나는 육아하는 삶이 수월하지는 않다.이 동굴 같은 육아의 길에는 끝 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길에는 육체적 탈진과 피곤, 열등감과 죄책감 이 가득하다. 하지만 매 걸음마다 하나님이 곳곳에 숨겨 놓으신 보석같은 기쁨과 성숙을 발견하게 된다. 이 동굴은 보석이 가득한 금광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길이 나에게 가장 좋은 길임을 알게 된다. 감사하게도 이 책을 열어 준 당신이 그 보석들을 함께 보며, 생명을 지으시고 생명을 키

MAGAZINE [ W ] MARCH

우시는 하나님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63 CONTENTS

• 터치 패널 작업에 최적화된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 • TouchFlow OperationTM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제어 흐름 • 터치 패널 작업에 최적화된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 • 원활한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새로운 기능 • 콘솔과 원활하게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 • 실용적인 프리셋 및 장면 | 훌륭한 사운드의 바로 가기

MAGAZINE [ W ] MARCH

• 우수한 가시성 및 빠른 작동을 위한 설계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65, 314호 덕양창고 : 경기고 고양시 덕양구 해포길 14,1층 레드컴퍼니 Tel. 070-8830-3123 | Fax. 02-6008-2582 | redcompany@redsound.kr


64 CONTENTS

예배팀 소개

Oneheart Ministry 사역과 미국의 예배자들 MAGAZINE [ W ] MARCH

Oneheart Ministry • 미주지역에서 에배와 문화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 초교파로 하나됨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www.oneheart-usa.com / www.storeheartplus.com • Youtube OneheartTV • 문 의 : myoneheartministry@gmail.com

피터박 목사


65 CONTENTS

Oneheart Ministry(이하 원하트)는 미국 엘에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예배/문화사역 단체입니다. 저는 대표를 맡고 있는 피터박 목사입니다. 엘에이 지역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한인들이 제일 많은 지역으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과 같은 곳입니다. 엘에이가 속해 있는 캘리포니아 주는 한국의 4배가 약간 넘으며, 미국에서도 3번째로 큰 면적을 갖고 있습 니다. 한편, 미주지역은 다양한 인종이 많이 모여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차 이나타운, 일본타운, 뿐만 아니라 베트남타운, 인도타운, 페르시안타운, 등등등 정말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사는곳이기도 합니다. 엘에이 지역을 생각할때마다 먼저 느끼는 제 마음은 연합입니다. 미국 의 상징인 다양한 인종이 하나의 나라를 이룬 것을 생각해 보면, 제가 살 고 있는 이곳이 바로 연합으로 이루어져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원 이나 찬양, 예배에 대한 소망도 크기는 했지만, 주님께서는 연합이 되지 않 는 교회와 그 안에서 방황하는 많은 젊은 영혼들을 보게 하셨고, 원하트 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큰 나라 큰 땅에 살고 있지 만 우리 이민자들의 마음은 가난했고, 그 마음이 그대로 교회 안에서 연합 을 할 수 없는 ... 하나됨이 없는 삶을 만들어 내는 것만 같았습니다.

MAGAZINE [ W ] MARCH

하트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연합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문화사역


66 CONTENTS

글을 쓰고있는 올해는 2024년으로 원하트 사역이 10주년이 되는 해입 니다. 교회가 아닌 순수 사역단체로 10년이 상을 지속해서 사역하는것이 미국에서 한인 단체로서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 게 사역할 수 있음이 너무 감사한 요즈음입니다. 연합에 대한 마음으로 시작된 원하트에는, 저희에게 주신 성경구절도 빌립보서 4장 2절 말씀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 라... 찬양사역을 하는 단체 치고는 다들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말씀 하시 는데요. 저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됨이 없는 공동체, 교회, 모임에서 드려지는 예배와 찬양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툼과 시기 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가면을 쓰고 예배하고 사랑한다 고백한다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연합과 하나 됨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그 이유는 명 확합니다. 하나됨이 없는 단체와 모임은 자기들의 색깔이 살아있을 수 밖 에 없지만 하나(MIX)되면 전혀 다른 하나님의 색상을 만들어 내게 됩니 다. 저는 비빔밥을 자주 예로들어 설명하는데요. 고유의 독특한 재료들의 맛과 색깔이 있지만 큰 볼안에서 MIX(하나) 될때, 그 음식의 이름은 비빔 밥이 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 음식을 안의 내용물의 무엇이라 이야기 하

MAGAZINE [ W ] MARCH

지 않는 것처럼.. 하나 됨도 연합도 그와 같은 하나님의 무엇이 되는 것입 니다. 미국에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유명한 교회나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찬양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바로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 교회의 실 정은 사뭇 다릅니다. 미국 주류 찬양팀들과는 큰 상관이 없이... 오히려 한 국보다도 좀 더 뒤쳐진 느낌의 찬양, 예배가 대부분입니다. 규모가 영세한


67 CONTENTS

부분도 있지만, 이민자들의 사고가 한국에서 생활하시던 그때에 멈추어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마커스나 어노인팅의 이름도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예배에 대한 부분도 한국에 비해서도 많 이 보수적이셔서,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3~40대 세대들도 여러가지로 어 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찬양에 대한 갈급함이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많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세대가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부모 세대와는 다른 자녀 세대인데요. MZ 세대 같은 생각이 다른 부분의 문제 가 아니라... 언어가 다른 세대의 문제 입니다. 부모는 한국말을 하는 한국 인, 자녀는 영어를 말하는 미국인이다보니,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진 두 세 대가 한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살아 보시면 이 문제가 MZ세대의 어떠한 문제보다 훨씬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언어가 다르기에 예배에 대한, 신앙에 대한 이해도 전혀 다르고, 그로 인한 갈등이 나 가치관의 충돌이 매우 큽니다. 결국 다양한 문화, 다양한 세대가 전혀

부족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 하나됨을 위해 시작한 원하트 사역은, 찬 양을 통해, 예배를 통해 그리고 문화를 통해 “하나님이 명령하신 하나됨 을 이루자”. 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여 년간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먼저 정기적으로 하고 있 는 사역 중에 한국의 예배 찬양 사역자들을 초청하여 이 지역에서 워십 컨

MAGAZINE [ W ] MARCH

다른 이해를 가지고 한 지붕에 살아가는 가정, 교회들이 대부분입니다.


68 CONTENTS

퍼런스를 여는 사역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찬양을 하고 싶고 팀을 만들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예배자들을 위해 악기부터 예배 인도 미디어 등등 다양한 분야에 예배찬양에 필요한 부분을 가르치고 나 누는 컨퍼런스 입니다. 또한 저녁 찬양예배를 통해 다시한번 회복과 하나 됨을 경험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정말 많은 예배자 들이 회복되고, 은혜를 나누는 놀라운 은혜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젊은 예 배자들이 교회로 돌아오고, 찬양팀을 만드는가 하면, 지역의 여러 교회 들에게도 예배가 변화되는 놀라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대표적인 사역은 작은교회를 섬기는 찬양집회 ”동행” 집회입 니다. 미주지역에는 작은 교회가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높은 물가 로 인하여 작은교회들의 생존이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 팬데믹 3년간 250여 개의 작의 교회가 캘리포니아에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수년전 우 연히 작은교회 목사님의 넉두리를 듣게 되었는데... 교회가 연약해서 찬양 MAGAZINE [ W ] MARCH

예배를 한번 드리고 싶어도 찬양팀이나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력도 장비도 부족해서 엄두도 못 낸다...그런데 그런 찬양의 감격과 예배가 너 무 그립다. 하시는데 제 마음에 크게 울림이 있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그분을 통해 제 마음에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집회를 기획하고 준비하여 시작한 집회가 “동행” 입니다. 이 집회는 원하트 멤버 들이 시간과 재정을 투자해서 작은 교회만을 섬기는 찬양집회입니다. 작


69 CONTENTS

은교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식사를 준비하고, 장비와 모든 것을 가 지고 가서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어떤 곳은 저희팀이 15명 가량 되는데 전교인 10명이하와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고, 공간이 너무 좁아 정말 힘들게 찬양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만.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한 섬김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작은교회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 이 힘을 얻는 격려의 시간이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동 행집회는 섬기게 될것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사역들을 준비하고 감당해 보고 있습니다. 미주지역 디 아스포라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시기를 기대하고, 그 은혜를 사모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더 열심히 원하트 사역을 준비해 봅니다. 다음번에 는 저희 예배자들과 팀장님들의 사역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배

MAGAZINE [ W ] MARCH

자 여러분, 생각나실 때마다 원하트 사역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70 CONTENTS

BROOKE LIGERTWOOD

Eight Brooke (Fraser) Ligertwood는 지난 10년 동안 영감있 는 찬양곡을 작곡해 왔습니다. 그래미상 수상, 멀티 플래 티넘 예배 아이콘인 그는 “Who You Say I Am”, “King of Kings”, “Hosanna” 및 “What a Beautiful Name”과 같은 인기곡을 찬양으로 우리와 함께 하였습니다. 그녀의 일곱 1. Bless God

번째 솔로 앨범인 Seven에는 적절한 이름의 Eight라는 이

2. Every Chance I Get

름의 11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최신 앨범에 포함된 노

3. Fear Of God

래는 새로 작곡된 성가와 Ligertwood가 좋아하는 곡을 창

4. Lead Me To The Cross

의적으로 혼합한 것으로, 개인 및 교회 예배의 정직하고 감

(feat. Martin Smith)

동적인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Cody Carnes의 공동 작곡인

5. Desert Song

“Bless God”은 앨범을 시작하고 업라이트 피아노와 잊혀지

6. Authority (feat. John Wilds)

지 않는 B3 오르간으로 시작됩니다.

7. I Will Exalt You 8. Calvary’s Enough 9. King Of Kings 10. Like Incense / Sometimes By Step 11. Soon

“Fear of God”은 아마도 몇 년 전 Molly Skaggs의 “Aint No Grave”를 기억시키는 드라이빙 드럼, 슬라이드 기타, 서 던 록 느낌을 지닌 이 컬렉션에서 가장 창의적인 트랙일 것 입니다.이 얄범의 찬양은 하나님은 더 강하시고 이미 승리 하셨다는 용기를 가져야 함을 우리에게 기억하게 하시면 서 평범하지 않은 찬양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하였습니다. 오랫동안 Hillsong이 좋아했던 “Lead Me To The Cross” 가 예전 Delirious로 완전히 재작업되었고, 프론트맨 마 틴 스미스(Martin Smith)가 새롭고 신선한 편곡으로 보 컬 리드를 맡으며, 이전 Elevation 히트곡인 “Authority”도 Ligertwood가 Bethel 프론트 맨 John Wilds와 힘을 합치면 서 Eight는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는 예배 앨범으로 함께 하 였습니다.

MAGAZINE [ W ] MARCH

요즘 유행하는 찬양과 달리 과장되게 제작되고, 과도하 게 쓰여진 곡이 없고 가사와 찬양이 영감있는 찬양으로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됩니다. 11개의 트랙은 찬양앨범으 로 모든곡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으로 잘 쓰여졌으며 찬양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우리에게 좋은 앨범으로 기 억될 것 입니다


71

Love Feast (LIVE)

1. 그의 집에 영원히 Forever in His House 2. 살아나리 Come alive 3. 하나님의 빛 The light of God 4. 사랑한다 하시네 He says 5. 주께로 가까이 Closer to you 6. 예수 나의 첫사랑 되시네 Jesus, You alone

CONTENTS

잔치공동체

기독교에서 ‘Love Feast’라는 단어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성찬식과 유사한 행사를 의 미합니다. 잔치공동체는 이곳이 사랑의 잔치가 되길 바라 며, ‘사랑 잔치’라는 이름의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이 노래 들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종교적 열심과 의무감보다 순수 한 사랑의 회복이 일어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고 베푸셨던 그날, 잔치의 예배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 대합니다.

7. 다시 밤이 없겠고 No more nights

“우리의 노래가 울리는 곳마다 천국 잔치가 열리면 좋겠

MAGAZINE [ W ] MARCH

습니다”


72 CONTENTS MAGAZINE [ W ] MARCH

이커브 워십 4집 음원 / 앨범 제작기

Worship 음원/앨범제작은

부르심이요 사명이다


73 CONTENTS

2008년 디사이플스의 리더가 된 이후에 이커브 까지 오면서 정말 많은 음원과 앨범을 냈습니다. 디사이플스부터 이커브 정규 워십 앨범과 중간 중간 발매했던 싱글 앨범과 개인 솔로 앨범까지 합하면 10여개정도가 되 며. 음원으로만 놓고 치면 100여개가 넘는 음원을 출시한 것 같습니다. 은혜가 되는 것은… 우리(나)와 같이 부족한 사람들의 영혼에 거룩한 복음을 허락하셔서 이 만큼의 많은 찬양들을 할수 있게 하셨다라는 것입 니다. 생각해보면 저희를 향한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 가운데 허락 하신 은혜의 열매들일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런데 더 은혜가 되는 것은 계속 찬양하라 하시면서 곡과 가사를 계속 주시어 많은 사람들과 나눌수 있는 마음(사명)을 계속 부어주시더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워십 앨범 출시는 부 르심이고 사명이구나” 할렐루야…무엇보다도 주님의 십자가로 우리의 죄 를 대속하셔서 깨끗게 하신 우리의 영혼과 그 가운데 지으신 입술에 주님 의 거룩한 것들을 넣어주셔서 계속 노래하고 선포하며 찬양하라는 마음 을 부어주시더라는 것입니다. “사 6:6~7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그러니 어찌 주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일을 멈출수 있겠습니까…!!! 평생 주님만을 찬양하며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다짐 하게 됩니다.

MAGAZINE [ W ] MARCH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 고 내게로 날아와서


74 CONTENTS

“세상이 아무리 화려하고 위대해 보여도 나는 예수만 찬양하며 살리 나 주만 높이리” (4집 앨범 수록곡중…) 그렇습니다. 저희가 드디어 이커브 정규 4집 음원/앨범 준비에 들어갔습 니다. 지금까지 (디사이플스 포함) 총 12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매번 음원/앨범 준비에 대한 부르심을 받을때마다 감사 한 것은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막막함 보다 이번에는 어떤 멜로디에 어떤 가 사를 주셔서 찬양하게끔 하실까 하는 기대감을 더욱 더 부어주시는 것 같 아 감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샌가 은혜 가운데 부어주시는 곡과 가사에 찬양하며 예배 하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주님이 주신 멜로디와 가사를 받아적어 무려 10곡의 찬양들이 편곡중에 있습니 다. 일정적으로 4집 음원/앨범의 그 첫 녹음이 4월중에 들어갈거 같습니다. 그래서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과정 가운데 부어주실 은혜가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 귀한 사역에 여러분들의 기도가 많이 필요 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이 기뻐받으시고 영광 받으시는 찬양을 만들 수 있도 록 기도해주세요.

MAGAZINE [ W ] MARCH

두번째로 이 음원/앨범을 통해서 주님이 사랑하시는 교회를 잘 섬길수 있는 음원/앨범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세번째로 이 음원/앨범을 통해서 세상 곳곳에서 예배자로 살아가고 있 는 이들이 하나님을 더욱 예배하여 살수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75 CONTENTS

네번째로 이커브가 이 음원/앨범을 제작하면서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을 경험하여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재정적으로 부족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커브 4집 앨범 후원 계좌: 신한은행 110-509-818867 정신호) 에베소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엡 1:13~14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 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 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우릴 구원하시고 성령으로 인치심의 보증 해주신 주님의 은혜의 결과가 우리로 하여금 그 영광을 찬송하게 한 다라는 이 말씀이 얼마나 가슴 벅찬 선언이고 선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래서 온힘 다해 찬양하려 합니다. 또한 주님이 찬양하라고 하는 그날 까지 온맘 다해 찬양하려고 합니다. 할렐루야… 시150 :1~6 지어다 2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3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4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5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MAGAZINE [ W ] MARCH

1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


76 CONTENTS MAGAZINE [ W ] MARCH

TOP 30 01

나의 하나님

박우정

02

Way Maker

Osinachi Kalu Okoro Egbu

03

예수 열방의 소망

Brian Doerksen

04

주를 찬양 (세상의 유혹 시험이)

최덕신

05

비 준비하시니 심형진

심형진

06

더 원합니다 (慕い求めます)

(慕い求めます) Takafumi Nagasawa

07

은혜

손경민

08

교회여 일어나라

전은주

09

하나님의 부르심

손경민

10

살아계신 주

Gloria Gaither, William J. Gaither

11

승리하였네 D

Daniel Gardner

12

온 맘 다해 (주님과 함께 하는)

Babbie Mason

13

주 이름 찬양

Beth Redman, Matt Redman

14

예배합니다 (완전하신 나의 주)

Rose Park Lee

15

하늘 위에 주님 밖에

Eugene Greco

16

낮은 자의 하나님 (나의 가장 낮은 마음)

양영금, 유상렬

17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고형원

18

부르신 곳에서

김준영, 송은정

19

예수 피를 힘입어

양재훈

20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김요셉, 민호기, 이현임

21

새 힘 얻으리

Brenton Brown, Ken Riley

22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현석주

23

주님의 은혜 넘치네

Matt Maher

24

시선

김명선

25

주님의 임재 앞에서

박희정

26

우린 주를 만나고

이민성, 최요한

27

멈출 수 없네

심형진

28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Robin Mark

29

그 사랑

박희정

30

밤이나 낮이나

레베카황


77 Elevation Worship

11 All Hail King Bethel Music

CAN YOU IMAGINE

Homecoming

02 Trust In God

12 The Joy

Elevation Worship

The Belonging Co

CAN YOU IMAGINE

Pneuma

03 Another One

13 Holy Forever

Elevation Worship

Bethel Music

Another One

Come Up Here

04 No Body

14 I Speak Jesus

Elevation Worship

Charity Gayle

CAN YOU IMAGINE

Endless Praise

05 That’s My King

15 Who Else (Live)

CeCe Winans

Gateway Worship

That’s My King

Who Else

06 I Believe

16 Firm Foundation

Phil Wickham

(He Won’t)

Cody Carnes

I Believe

Firm Foundation (He Won’t)

07 Thank You Jesus

17 Holy Foreve

For The Blood

Charity Gayle

CeCe Winans

Endless Praise

Holy Forever

08 Because of Jesus

18 I Thank God

Charity Gayle

Maverick City Music

Because of Jesus

Move Your Heart

09 Holy Forever

19 Bless God

Chris Tomlin

Brooke Ligertwood

Always

EIGHT

10 Sunday Is Coming

20 Good News

Phil Wickham

Sunday Is Coming

Maverick City Music

Todd Galberth

MAGAZINE [ W ] MARCH

01 Praise

CONTENTS

TOP 20


78 CONTENTS

예배소품 (김정태/정진형 저. 지우)

이전(?) 찬양인도자들에겐 이번 주엔 무슨 노래를 해야 하나 고민하며 ‘찬미예수’와 ‘많은 물소리’ 악보집을 넘기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유튜브가 선곡을 돕고 악기 트랙이 편곡의 고민을 대신해 준다. 앞으로는 AI가 예배인도자의 일을 거의 다 맡아 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예배의 고민이 없어지는 시기에 예배를 고민하도록 돕는 책이 나왔다. 가벼운 내용은 아니나 친절한 가이드의 어조로 설명해주며 전통과 현대를 분리하지 않고 자 연스레 융합하여 교회력에 낯선 세대에게 은근슬쩍 ‘좋은 것이니 시도해 보라’ 권유하 고 있다.

MAGAZINE [ W ] MARCH

이책은 어떤 이들에겐 낯설 수 있는 교회력에 쉬운 접근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교회 력이 뭔지, 그래서 뭘 할 수 있는지, 내가 속한 공동체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알려 준다. 일년중 어느 시기던 펼쳐보며 묵상과 예배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예배인도자라면 절기별로 저자들이 제안하는 예배곡을 대체할 곡을 찾아보거나 더 나아가 주제에 부합한 새로운 곡들을 만들어 부른다면 공동체 예배가 더 다양하고 풍성한 주제들로 넘쳐나지 않을까? 우리 가정과 공동체는 문자적이 아닌 다소 느슨한 교회력의 리듬을 따르며 많은 유익 을 얻고 있다. 교회력이라는 리듬을 배워보고 싶은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MAGAZINE [ W ] MARCH

CONTENTS

79


80 CONTENTS MAGAZINE [ W ] MARCH

이번 <W> 표지는 하나님의 임재의 모습을 닮 은 오로라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하나님과 교 제하는 것,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야 합 니다. 삶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함께 마음을 나눔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고 깊은친밀한 관계 를 맺는 것입니다. 봄의 길목으로 들어서는 3 월, 예배함으로 청신한 봄날을 누리시길 소망 합니다.

<W> 는 친환경 용지를 이용해 인쇄합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