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주림_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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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苑珠林 법원주림


1. 사주부(四洲部)

술의부(述意部) 회명부(會名部) 지량부(地量部) 산량부(山量部) 계량부(界量部) 방토부(方土部) 신량부(身量部) 수량부(壽量部) 의량부(衣量部) 우열부(優劣部)

(1) 술의부(述意部) 대개 삼계(三界)7)가 위치를 정하고 육도(六道)8)의 구역이 나누어지매, 추하고 묘한 얼굴이 다르고 괴롭고 즐거운 자 취는 다르지만 그 근원을 관찰하면 색(色)과 마음을 떠나지 않고, 그 돌아감을 점검하면 생멸(生滅) 아닌 것이 없다. 생

7) 범어로는 ‘Trayo-dhatava’, ̄ 생사유전(生死流轉)이 쉴 새 없는 미계(迷界)를 셋으로 분류한 것으로,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를 가리킨 다. 욕계는 식욕·음욕·수면욕 등이 왕성한 세계이며, 색계는 욕계와 같은 탐 욕은 없으나 미묘(微妙)한 형체가 남아 있는 세계, 그리고 무색계는 색계와 같 은 미묘한 몸도 없는, 완전한 정신적 존재의 세계를 말한다. 이 삼계(三界)를 다시 육도(六道)·이십오유(二十五有)·구지(九地)로 나누기도 한다. 8) 중생의 업인(業因)에 따라 윤회하는 길을 여섯으로 나눈 것으로, 지옥도(地 獄道)· 아귀도( 餓鬼道)· 축생도( 畜生道)· 아수라도( 阿修羅道)· 인간도

(人間道)·천상도(天上道)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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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하면서 윤회(輪回)하는 것을 무상(無常)이라 하고, 색과 마음이 모두 환영(幻影)에 불과한 것을 고뇌의 근본이라 한 다. 그러므로 ≪열반경(涅槃經)≫에서는 이것을 큰 강에 비유했고, ≪법화경(法華經)≫에서는 이것을 불난 집에 견 주었다. 그러므로 성인은 계몽하고 깨우쳐 윤회의 수레를 멈추고, 근원으로 돌이키도록 하여, 삼유(三有)9)를 뛰어넘 고 점차적으로 십지(十地)10)를 넘어가게 하신 것이다. 세계가 성립된 그 체(體)를 궁구해 보면 사대(四大)11)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업과 인연이 화합하여 시간과 함께 만 들어졌다가, 수(數)가 차서 재앙이 일어나면 다시 멸(滅)로 돌아가나니, 이른바 수명이 짧은 이를 수명이 길다 하고 수 명이 긴 자를 짧다고 보는 것이다. 대개 허공은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양(量) 이 무변하며, 세계는 다함이 없기 때문에 그 모양이 한두 가

9) 욕계·색계·무색계의 삼계(三界)에 생존하고 있는 모든 존재. 10)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位) 중 제41위로부터 제50위까지의 위치. 이 십위(十位)는 불지(佛智)를 생성(生成)하고, 능히 주지(住持)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온갖 중생을 짊어지고 교화해 이익 되게 하는 것이 마치 대지(大地)가 만물을 싣고 이를 윤택하게 함과 같으므로 십지(十地)라고도 부 른다. 11) 물질계를 이루는 네 원소인 지(地)·수(水)·화(火)·풍(風), 혹은 색 (色)·향(香)·미(味)·촉(觸)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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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아니다. 이리하여 대천(大千)세계는 법왕(法王)12)이 통솔하고, 소천세계는 범왕(梵王)13)이 거느리며, 수미산은 제석이 사는 곳이 되고, 철위산은 그 울타리의 성(城)이 되 며, 큰 바다는 팔유(八維)에 잠기며, 해와 달은 사방의 등불 이 된다. 모여 있는 중생들은 이것을 집으로 삼고, 자질구레 한 함식(含識)14)들은 도탄(塗炭)을 생각하지 못하니, 세속 에 잠겨 관찰하면 허황되고 호사스런 말이요, 큰 도(道)로써 살펴보면 손아귀에 가까운 일일 뿐이다. 그런데 다만 세상 은 주공(周公)과 공자(孔子)를 떠받들고 경서(經書)를 고아 하게 여겨 복종하지만, 우주를 통틀어 말하면 그것은 억측 이라 다 알 수 없을 뿐이다. ≪주역(周易)≫에서는 현천(玄 天)이라 일컬었으니, 이것은 유심(幽深)이라는 이름을 취한

것이요, ≪장자(莊子)≫에서는 창천(蒼天)이라 말했으니,

12) 범어로는 ‘Dharmaraja’, ̄ 부처님을 높여 부르는 말. 부처님은 법문의 주인 이며, 중생을 교화함에 자유자재한 묘용(妙用)이 있으므로 이렇게 이른다. 13) 범어로는 ‘Brahma’, 몰라함마(沒羅含摩) 혹은 범마(梵摩)라고도 쓴다. 색 계 초선천의 주인으로서 세주(世主)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도의 옛 신화에는 “겁초(劫初)에 광음천에서 이 세계에 내려와서 대범왕이 되어 만물을 만들었 다” 혹은 “비슈누의 배꼽에서 나온 천 잎 연꽃 가운데서 이 범왕이 태어나고, 아 들 여덟을 낳아 일체 만물의 근원이 되었다”라고 한다. 14) 중생을 지칭하는 다른 표현. 중생은 심식(心識)을 가지고 있으므로 함식 (含識)이라고도 하며, 심령(心靈)을 가지고 있으므로 함령(含靈)이라고도 표 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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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가까이 있는 빛을 멀리서 바라본 것이다. 이리하여 야인(野人)은 믿고 밝혀서 하늘의 푸름[靑]을 벽(碧)과 같다 하고, 유사(儒士)는 책에 의거하여 하늘의 검 음[黑]을 칠(漆)과 같다 한다. 청과 흑이 진실로 다르나 체 (體)를 어그러뜨린다는 점에서는 같고, 유사와 야인은 비록 다르나 이를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렇다면 세속 이 하늘을 높이 떠받들지만 그 실체[實]를 알지 못함이니, 어 찌 육욕(六欲)15)의 엄숙함과 십범(十梵)16)의 밝음을 알겠 는가. 슬프다. 구계(區界)의 분명한 사실도 알지 못하니, 묘 한 이치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은 진실로 그럴 수밖에 없 다 할 것이다. 생각해 보건대 방등(方等)17)의 경전은 깊은 공(空)을 많 이 말했고, ≪장아함경(長阿含經)≫과 ≪누탄경(樓炭經)≫

15)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육근(六根)을 통하여 일어나는 여섯 가 지 욕정. 색(色), 미모(美貌), 애교(愛嬌), 말소리, 이성의 부드러운 살결, 사랑 스러운 인상(人相)에 대한 탐욕이다. 16) 십계(十界) 또는 십법계(十法界)라고도 칭함. 미계(迷界)·오계(悟界)를 총괄하여 열 세계를 만든 것으로,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미계와 성문·연각·보살·불의 오계를 합한 것이다. 17) 범어로는 ‘vaipulya’, 비불략(毘佛略)의 한역어. 대승 경전을 총칭해 부르 는 말로서, 대승경에 말한 것은 횡(橫)으로 시방(十方)에 두루 있는 방광보편 (方廣普遍)의 실다운 이치이며, 종(縱)으로는 범부나 성인을 포함한 모든 이 들에게 평등한 가르침이므로 이렇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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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세계를 분별해 밝혔다. 그러나 문장과 게송이 많고 넓어 갑자기 조사해 근원을 캐기 어려우므로, 지금 간단히 요약 하여 그 뜻만 표할 뿐이다.

(2) 회명부(會名部) ≪장아함경≫과 ≪기세경(起世經)≫ 등에서 말했다. “사주(四洲)의 땅의 중심은 곧 수미산(須彌山)18)이며, 산 밖에 따로 팔산(八山)이 있어서 수미산을 에워싸고 있는 것 같다. 산 밑에 있는 큰 바다의 깊이는 8만 4000유순(由 旬)19)이요, 그 팔산 곁의 큰 바다는 표면의 넓이가 8000유

순이며, 그 가운데에는 여덟 가지 공덕수(功德水)가 있다. [≪순정리론(順正理論)≫에 의하면, “첫째는 달고, 둘째는

18) 범어로는 ‘Sumeru-parvata’, 수미루(須彌樓) 혹은 미로(迷盧)라고 부르기 도 하며, 번역하여 묘고(妙高)·묘광(妙光)·선적(善積)으로도 쓴다. 사주세 계의 중앙이자, 금륜(金輪) 위에 우뚝 솟은 높은 산으로, 둘레에 7산(山) 8해 (海)가 있고 또 그 밖에 철위산이 둘려 있다. 물속에 잠긴 것이 8만 유순, 물 위 에 드러난 것이 8만 유순이며, 꼭대기는 제석천, 중턱은 4왕천의 주처(住處) 다. 19) 인도에서 쓰이는 거리의 단위로, 유사나(踰闍那) 혹은 유연(由延)이라고 도 불린다. 성왕(聖王)의 하루 동안 행정(行程)을 가리키는 것으로, 40리(혹 30리)에 해당하나, 일설에는 대유순을 80리, 중유순을 60리, 소유순을 40리라 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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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며, 셋째는 부드럽고, 넷째는 가벼우며, 다섯째는 맑고, 여섯째는 냄새가 나지 않으며, 일곱째는 마실 때 목을 해치 지 않고, 여덟째는 마신 뒤에 배를 해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다.] 이와 같이 차츰 작아지다가 일곱째 산 밑에 이르러서는 그 물의 넓이가 1250유순이며, 그 바깥에 있는 함해(鹹海) 의 넓이는 끝이 없다. 바다 밖에 산이 있으니, 이것이 곧 대 철위산(大鐵圍山)이다. 사방 주위의 큰 바퀴가 해와 달과 함께 밤낮으로 돌아 사주를 한 번 비추는 것을 1국토(國土) 라 하고, 이것을 기준으로 하여 1000번을 채우고 철위를 돌 아 마치는 것을 1소천(小千)이라 하며, 소천이 다시 1000철 위를 돌아 마치는 것을 중천(中千)세계라 하고, 이 중천이 다시 1000철위를 돌아 마치는 것을 대천(大千)세계라 하는 데, 그 안에는 사주(四洲)와 산왕(山王), 일월(日月)에서 유 정천(有頂天)20)까지 모두 각각 억만 개씩이 있다. [구역(舊 譯)에 100억이라 한 것은 계산의 착오다.]

이루어지면 같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면 같이 무너져 한 화불(化佛)이 통솔하는 곳을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20)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의 다른 이름. 삼계(三界)를 구지(九地)로 나눈 것 중에 이 하늘은 무색계의 최상천(最上天)이므로, 유(有)의 꼭대기란 뜻으로 이렇게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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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하고, 그 세계 이름을 사바(娑婆)세계라고 부르는데, 범 어본(梵語本) 정음(正音)으로는 색하(索訶)세계라 한다. [≪자서삼매경(自誓三昧經)≫에 의하면, 사바세계란 중국 말[漢語]로 번역하면 인계(忍界)다. 이 국토의 인물(人物) 들은 매우 억세어 참기 어렵기 때문에 인계라 한다.] 그 부처 님의 이름을 능인(能仁)이라 한다. 그것을 따로 묶어 널리 삼계(三界)라 하니, 첫째는 욕계(欲界)요, 둘째는 색계(色 界)요, 셋째는 무색계(無色界)다. 첫 번째 욕계에 대해 말하

자면, 욕(欲)에 네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정욕(情欲)이요, 둘째는 색욕(色欲)이며, 셋째는 식욕(食欲)이요, 넷째는 음 욕(淫欲)이다. 두 번째 색계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정욕이요, 둘째는 색욕이다. 무색계에는 정욕 한 가지만이 있다. 첫째는 네 가지를 다 갖추었으나 욕이 강하고 색이 약 하기 때문에 욕계라 한 것이요, 둘째 색계는 색이 강하고 욕 이 약하기 때문에 색계라 한 것이며, 셋째 무색계는 색이 끊 어지고 욕이 약하기 때문에 무색계라 한 것이다.” [또 ≪화 엄경(華嚴經)≫에 삼천대천세계에 대한 말이 있지만 너무 여러 가지라 번거로워 다 설명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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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량부(地量部)

≪화엄경≫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삼천대천세계는 무량한 인연에 의해 이루어졌다. 또 대 지가 수륜(水輪)을 의지하는 것처럼 수륜은 풍륜(風輪)을 의지하고, 풍륜은 공륜(空輪)을 의지하며, 공륜은 의지하는 데가 없다. 그러나 중생의 업감(業感)21)에 의해 세계는 안 주한다.” 그러므로 ≪지도론(智度論)≫에서는 “삼천대천세계는 모두 풍륜을 그 기초로 삼는다”라고 했고, ≪신번보살장경 (新翻菩薩藏經)≫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부처 여래는 불가사의한 지혜를 성취했으므로 바 람과 비의 모양을 잘 아신다. 그리하여 세상에 있는 오로박 가(烏盧博迦)라는 이름의 큰 바람을 아시고, 나아가 중생들 이 느끼는 모든 느낌은 모두 이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임을 아신다. 이 풍륜의 크기는 3구로사(拘盧舍)22)요, 이 바람 위의 허공에 다시 풍운륜(風雲輪)이라 부르는 바람이 일어

21) 선악의행위가원인이되어그에의해고락(苦樂)의과보(果報)를느끼는것. 22) 범어로는 ‘krosa’, ́ 구로사(拘盧舍) 혹은 구루사(拘屢奢)라고 읽고, 한자어 로는 성(聲)·우명(牛鳴)·명환(鳴喚) 등으로 번역된다. 인도의 척도(尺度) 단위로, 소의 울음소리나 북소리가 들릴 만한 거리. 대략 600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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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데 이 풍륜의 크기는 5구로사이며, 이 바람 위의 허공에 다시 첨박가(瞻薄迦)라는 바람이 일어나는데 이 풍륜의 크 기는 10유순이요, 이 바람 위의 허공에 다시 폐색박가(吠索 縛迦)라는 바람이 일어나는데 이 풍륜의 크기는 30유순이

며, 또 이 바람 위의 허공에 다시 거래(去來)라는 바람이 일 어나는데 그 풍륜의 크기는 40유순이다. 이와 같이 사리자 (舍利子)23)야, 차례로 돌아 올라가는 6만 8000가지 풍륜의 모양을 여래께서는 그 큰 지혜에 의해 다 잘 아신다. 사리자야, 가장 위의 풍륜의 이름은 주변(周邊)인데 상 계(上界)의 수륜이 의지하는 곳이며, 그 물의 크기는 68백 천(百千) 유순으로 저 대지(大地)가 의지하는 곳이요, 그 대 지의 크기는 68천(千) 유순이다. 사리자야, 이 지량(地量) 의 표면에 하나의 삼천대천세계가 있다.” 또 ≪누탄경≫에서는 말했다. “이 대지의 깊이는 30억만 리인데, 그 밑에 있는 금속(金 粟)도 20억만 리요, 그 밑에 있는 금강(金剛)도 20억만 리이

23) 범어로는 ‘Śariputra’, ̄ 사리불다라(舍利弗多羅), 사리보달라(奢利補怛羅) 라 음역하고 사리자(舍利子), 취로자(鷲鷺子)로 번역된다. 부처의 제자 가운 데 지혜가 가장 뛰어난 제자로 꼽힌다. 이웃의 목건련과 함께 외도(外道) 사 연(沙然)을 스승으로 섬기다가, 뒤에 마승비구로 인하여 석가모니에게로 귀 의했다. 불교 교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인물로 부처보다 먼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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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그 밑에 있는 수제(水際)는 80억만 리요, 그 밑에 있는 끝없는 큰 바람은 깊이가 520억만 리다. 이것은 여섯 겹이 지만 앞의 넷은 지륜(地輪)이고, 다섯째는 수륜(水輪)이며, 여섯째는 풍륜(風輪)이다.” 또 ≪금광명경(金光明經)≫에서는 말했다. “이 대지의 깊이는 16만 8000유순인데 그 밑에는 금모래 가 있으니 금모래는 곧 금속(金粟)이고, 그 밑에 금강지(金 剛地)가 있다.”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앞의 풍륜은 견고하여 깨뜨릴 수 없어서 큰 낙나(洛那) 의 힘을 가진 사람이 금강저(金剛杵)로 그것을 쳐도 금강저 가 깨어지고 풍륜은 손상됨이 없다. 큰 낙나의 힘이란, 제4 범천왕인 나라연(那羅延)24)의 힘이요, 부처님 몸의 힘이며, 또 나라연 풍륜의 힘이라고도 한다. 그 풍륜 위에는 수륜이 있다. 그 수륜에 대해서는 ≪입세경(立世經)≫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깊이는 113만 유순인데, 풍륜 38만 유순을 감 해도 중생들의 업의 힘으로 물이 흐르지 않는데, 음식이 소

24) 범어로는 ‘Narayaa’, ̄ ̄ 나라연나(那羅延那) 혹은 나라야나(那羅野拏)라고 읽고, 한자로는 견고(堅固)·구쇄역사(鉤鎖力士)·인생본(人生本) 등으로 번역된다. 천상의 역사(力士)로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100만 배나 된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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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되지 않아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과 같다. 또 창고에 쌀을 저장하면 안팎의 물건들이 이 쌀을 떠받쳐 주는 것과 같다. 수륜도 그와 같아서 밖의 바람이 지탱함으로 말미암 아 흩어지지 않는데, 세간에서 타락을 모아 연유를 만드는 것과 같다. 이 바람의 힘이 곱게 불면 이 물이 금으로 바뀌는 데, 깊이는 113만 유순이요, 이미 곱게 금물이 되면 그 깊이 는 다만 80만 유순인데, 줄어든 33만 유순은 다 금지륜(金地 輪)에 속한다. 금지륜은 적은 것부터 많은 것까지 그 두께는

12낙사(洛沙)인데, 1낙사는 10만 유순이며, 이 금지륜은 세 로와 너비가 다 같다.”

(4) 산량부(山量部) 지금 삼천대천세계를 의지하여 모든 부처님께서 화현(化 現)을 드리워 생(生)을 나타내고 멸(滅)을 나타내어 성인

(聖人)과 범부(凡夫)를 모두 인도하신다. 하나의 사주(四 洲)를 놓고 보자면 하나의 해와 달이 비치는 곳은 다 소미로

산(蘇迷盧山)을 중심으로 삼는다. [당나라 말로는 묘고산 (妙高山)이다. 옛 번역에는 수미산(須彌山) 또는 미류(迷 留), 미루산(彌婁山)이라고 했지만, 이것은 모두 잘못 전해

진 표현이다.] 이 산의 높이는 336만 리로서 사보(四寶)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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