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비극
공연 시간
제1부 전쟁 프롤로그와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아킬레우스
40분
트로이의 여인들
45분
제2부 살인 헤카베
35분
아가멤논
45분
엘렉트라
45분
제3부 신 헬레네
30분
오레스테스
45분
안드로마케
40분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45분
60분
탄탈로스 가계도(미케네) 탄탈로스 펠롭스
아트레우스
티에스테스 아이기스토스
아가멤논 = 클리타임네스트라
이피게네이아 엘렉트라 크리소테미스 오레스테스
메넬라오스 = 헬레네 헤르미오네 = (1)네오프톨레모스 = (2)오레스테스
라케다이몬 가계도(스파르타) 라케다이몬 제우스 = 레다 = 틴다레오스 메넬라오스 = 헬레네
클리타임네스트라 = (1)아가멤논 = (2)아이기스토스
트로이 왕가 가계도 (일루스) (라오메돈) 프리아모스 = 헤카베
안드로마케 = 헥토르 파리스 카산드라 폴릭세나 폴리도로스
프티아 가계도(테살리아) 아이아코스 펠레우스 = 테티스 아킬레우스
네오프톨레모스 = (1)헤르미오네 = (2)안드로마케
제1부 전쟁
프롤로그와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에우리피데스
나오는 사람들
아가멤논: 그리스군의 총사령관 노인: 그의 하인 메넬라오스: 그의 남동생 탈티비오스: 그의 전령관 클리타임네스트라: 그의 아내 이피게네이아: 그의 맏딸 오레스테스: 그의 어린 아들 아킬레우스: 그의 최고용사 파트로클로스: 아킬레우스의 친구 코러스: 그리스 여인들, 에우리노메, 칼로니케, 미리네, 아르테미스를 대신하는 여자 군인들
10
프롤로그
장면: 그리스 동쪽 해변 아울리스2)에 있는 아가멤논3)의 막 사 앞. 무대 중앙에 아르테미스4) 여신상 기둥이 서 있다. 때 는 봄이다. 코러스 중 네 명의 늙은 여인들이 들어온다. 여 인들은 앉아서 생각에 잠긴다.
1장
에우리노메 누구의 잘못일까? 코러스 −말해 봐.
2) 아울리스(Aulis): 고대 보이오티아의 항구도시로 그리스군이 트로이 원정을 위해 배를 출항시킨 곳이다. 3) 아가멤논(Agamemnon): 아트레우스와 아에로페의 아들로 미케네, 아르고스의 왕이며, 트로이 전쟁 때 그리스군의 총사령관이었다. 4) 아르테미스(Artemis): 제우스와 레토의 딸, 아폴론의 쌍둥이 여동생 이다. 델로스 섬에서 태어났고 사냥과 순결의 여신이자 야생동물의 보호자로, 달의 여신으로도 불린다.
11
−그 이야기를 해 봐. 에우리노메 태초에
만물의 여신인 에우리노메5)라는 여신이 있었지. 여신은 혼돈으로부터 알몸으로 태어났고 자유롭고 싶어서 춤을 추었고 춤을 추면서 하늘로부터 바다를 갈라냈어, 여신의 춤으로부터 생겨난 바람은 최초의 창조물이었지. 그런데 여신이 외로워서 자기가 만든 바람을 붙잡아 두 다리 사이에 놓고 비벼 댔더니 한 마리 커다란 뱀으로 변했어. 그러자 여신은 더 격렬하게 춤을 추었어. 거대한 뱀, 오피온6)이 춤추는 여신의 난폭함과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5) 에우리노메(Eurynome): 펠라스고이(Pelasgoi)족의 천지창조 신화 에서 말하는 최초의 여신. 널리 다스리는 신이다. 6) 오피온(Ophion): 거대한 물뱀, 에우리노메와 결합해 만물을 낳았다.
12
여신을 갈망하게 될 때까지, 그리고 둘은 사랑을 나누었어. 여신이 행복해서 웃자 그걸 본 북쪽 바람이 여신의 몸 안으로 부드럽게 불어 들어가 재빠르게 잉태시켰고 여신은 알을 하나 낳았지. 코러스 그 알에서 무엇이 나왔는데? 에우리노메 모든 것,
해와 달, 그리고 별들, 땅과 살아 있는 모든 것들. 코러스 그건 단지 이야기와 노래에 지나지 않아
꿈과 신화, 그리고 거짓말이야. 한 가지 확실한 건 시인들의 말을 절대 믿지 말라는 거야.
−난 다른 이야기를 들었어. 땅의 어머니7)가 시작했지.
7) 땅의 어머니(Mother Earth): 가이아(Gaia). 카오스의 딸로 다른 많은 신들을 출산한 대지의 여신이다.
13
그 여신 잘못이야. 성장하는 만물의 여신 탓이야. 여신은 모든 신들의 처음인, 우라노스8)라는 아들을 낳았어. 어느 날 우라노스가 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자 여신은 자신의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곳들을 보여 주었어. 그러자 우라노스는 여신에게 잉태의 비를 내리부었 고, 땅의 어머니는 풍만해져서 꽃과 나무들, 그리고 풀들 바다와 호수 그리고 강물 물고기와 짐승들 그리고 새들을 생겨나게 했어. 여신은 다리를 벌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불러들여 즐거워했어. 우라노스의 아들, 크로노스9)가
8) 우라노스(Uranos): 우주 최초의 지배자. 가이아와 결합해 티탄 신족 이라 불리는 아들과 딸들을 낳았다. 9) 크로노스(Cronos): 티탄 신족. 어머니 가이아로부터 받은 낫으로 아 버지 우라노스의 남근을 잘라 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때 흘러내린 핏
14
자기 아버지를 낫으로 거세하고 그 피가 땅의 어머니에게 떨어지자 여신은 복수의 세 여신10)을 낳았지.
조용히 해, 더 이상 말하지 마.
절대, 절대로 그 이름을 말하지 마.
위대한 제우스11)가 복수의 세 여신을 길들였어. 제우스는 자기 아버지, 크로노스를 거세하고 모든 신들의 왕이 되었지. 제우스는 천상과 여기 이 땅의 모든 인간들에게
방울에서 복수의 세 여신인 알렉토(Alecto), 메가이라(Megaera), 티 시포네(Tisiphone)가 태어났다. 10) 복수의 세 여신: 푸리에스(Furies). 머리카락은 뱀이고 날개를 달고 있는 복수의 여신 세 자매를 말한다. 11) 제우스(Zeus):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신. 천공을 지배 하는 신으로 천둥과 번개 같은 천지의 모든 현상을 주재하고 인간 사회의 정치, 법률, 도덕을 지키는 존재다. 티탄이라고 불리는 거인 신족 중 하나인 크로노스와 레아의 아들이며 헤라를 아내로 삼고 있 다.
15
정의를 가져다주었어.
(코러스 중 나머지 젊은 여인들이 들어온다.)
−여기가 아울리스야! −아울리스… 아울리스… 아울리스야! −우린 군인들을 봤어. −우린 배들을 봤어. −그리스군의 군대야. −군인들은 트로이로 떠날 거야. −내가 직접 봤어. 방패들… −갑옷들… −전쟁 막사들… −군인들… −기병대… −난 아테네12)에서 온 배들을 봤어. −몇 척이었는데? −60척.
12) 아테네(Athenae): 고대 그리스 문명의 중심지로 그리스 중부 아티 카 지방에 있는 도시다.
16
−그 사람들 표시는 아테네13) 여신이야. −난 보이오티아14) 기병 중대를 봤어…. −50척이었어! …그 사람들 상징은 용이야. −아트레우스15)의 두 아들, 아가멤논과 메넬라오스16)는? −각각 미케네17)에서 수병들을 태운 100척의 배를 가져왔어.
13) 아테네(Athene): 지혜, 예술, 전술의 여신. 제우스의 딸로 올림포스 12신 가운데 하나이며 아테네 도시의 수호신이다. 14) 보이오티아(Boeotia): 아테네 북서쪽에 있는 고대 그리스의 지방, 도시국가다. 15) 아트레우스(Atreus): 미케네의 왕, 펠롭스의 아들이며 아가멤논의 아버지로, 동생인 티에스테스가 자기 아내와 간통한 일에 분노해 미케네의 왕이 된 뒤 동생의 아들들을 죽여 그 고기를 동생에게 먹 였다. 16) 메넬라오스(Menelaos): 스파르타의 왕. 아내 헬레네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유혹되어 트로이로 가자, 형 아가멤논과 함께 군 대를 모아 트로이 전쟁을 일으켰다. 트로이를 함락한 후 헬레네를 찾아 스파르타로 돌아간다. 17) 미케네(Mycenae):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 동북쪽에 있던 고 대 도시. 미케네 문명의 중심지다.
17
−각각 100척… 100척! −난 늙은 네스토르18)를 봤어. −몇 척이었는데? −12척. −필로스19)에서 왔지. −그의 상징은? −황소야. −우리 고향, 에우보이아20)에서는? −40척. −아이아스21)를 본 사람은? −내가 봤어, 날아오고 있었어.
18) 네스토르(Nestor):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드≫ 나오는 슬기로운 노장군이다. 트로이 전쟁에 참가해 아가멤논 휘하에서 활약했고, 여러 왕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거나 고문 구실을 했다. 19) 필로스(Pylos): 네스토르의 고향이다. 20) 에우보이아(Euboea): 에게 해 서쪽에 있는 그리스의 큰 섬이다. 21) 아이아스(Aeas): 트로이 전쟁의 영웅. 살라미스의 왕으로 텔라몬의 아들이며, 아킬레우스 다음으로 뛰어난 무장이었다. 아이아스는 커 다란 망치를 들고 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
−단지 12척으로. −그는 작은 섬 출신이야. −난 붉은 머리의 메넬라오스를 봤어. 몹시 화가 나서 씩씩대고 있었어. −난 팔라메데스22)와 함께 장기를 두고 있는 프로테실라오스23)를 봤어. −난 원반을 가지고 놀며, 웃고 있는 디오메데스24)를 봤어. −그런데 오디세우스25)는? 교활하고, 영리한 오디세우스. −누가 아킬레우스26)를 봤지?
22) 팔라메데스(Palamedes): 트로이 전쟁의 영웅으로, 반인반마의 현 자 케이론의 가르침을 받아 지략이 뛰어났다. 주사위와 알파벳의 몇몇 문자를 비롯해 여러 가지를 발명했고 오디세우스보다 지략이 뛰어난 인물이었다. 23) 프로테실라오스(Protesilaos): 트로이 전쟁의 영웅으로 가장 먼저 트로이에 상륙한 장군이었으나 트로이 왕자 헥토르의 손에 죽었다. 24) 디오메데스(Diomedes): 트로이 전쟁의 영웅으로 오디세우스를 도 왔고, 아킬레우스와 아이아스 다음가는 장수였다. 25) 오디세우스(Odysseus): 이타카의 왕으로 트로이 전쟁에서 목마의 배 안에 군사를 숨기는 계략을 써 그리스군을 승리로 이끌었다.
26) 아킬레우스(Achilleus):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드≫의 주인공. 트
19
−내가 봤어. −말도 안 돼. −어디에서? −진짜야.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그는 바다 요정의 아들이야. −바람처럼 달리고 있었어. −이륜마차와 경주를 하고 있었어. −정말! −맞아, 모래밭, 해변에서. −갑옷으로 무장했는데도 이륜마차를 따라잡고 있었어.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 −그는 몇 척이었는데? −50척! −뱃머리는 금이었어. −난 모든 배들을 하나하나 세어 봤어.
로이 전쟁 최고의 그리스 영웅으로 활약하다가, 유일한 약점인 발 뒤꿈치에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쏜 화살을 맞아 죽었다. 그리스 영 웅 펠레우스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아들이다.
20
모두 합해서 1000척이었어. −1000척의 배! −1000척!
(그들은 자리에 앉는다.)
−지금까지 그렇게 큰 함대는 없었다고들 해. −만약 그 배들을 항해시킬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그 큰 함대가 무슨 소용일까? −난 바람이 불지 않았으면 좋겠어. 바람은 우리 남자들을 떠나보낼 거야, 그리고 우린 불행해질 거야. −아니야, 이 세상은 정말 좋은 곳이야. 우린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어….
(음악)
−우리 시대가 최고야. −아니야, 첫 번째 황금의 시대가 최고였어.
21
−그 시절 사람들은 노동과 슬픔 없이 신들처럼 살았고 −야생 과일과 도토리나무 열매를 먹었고 −나무로부터 떨어지는 꿀을 먹었어. −사람들은 낙천가였고 춤을 즐겼어. −사람들의 영혼은 음악 속에서 살았고 −어디를 가나 인간은 공정했어.
−그다음은 어느 시대지? −신화에 따르면, 은의 시대였대. 사람들은 모두 어머니에게 복종했고 백 살까지 살았어. 사람들은 싸움을 했고 무지했기 때문에 제우스신이 모두 죽였지.
−그다음 시대는? −청동의 시대야, 무자비하고, 무례하고, 전투적인.
−네 번째 시대가 우리 시대야, 친절하고, 고상하고, 자비로운. 신들은 땅에 내려와 인간의
22
어머니들한테서 아이들을 낳았어.
−다섯 번째 시대가 올 거라고 해, 철의 시대에는 인간은 잔인하고 냉정해질 거고, 남자들과 여자들은, 모두 자신의 길을 잃어버릴 거야.
−헬레네27) 잘못이야. −헬레네… 헬레네… 헬레네… −신들이 시작했지, 헬레네가 아니야. −그 이야기를 해 보자. −네가 해 봐. −그래, 네가 말해, 미리네. 미리네 옛날에
북쪽 산에 펠레우스28)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어.
27) 헬레네(Helene): 그리스 최고의 미녀.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와 레 다의 딸이며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에게 납치되어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다. 28) 펠레우스(Peleu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 테살리아의 프티아
23
씨름 대장이었지. 그는 테티스29)라는 바다 요정에게 반했는데 그녀는 무척 아름다워서 신들조차 그녀와 사랑을 나누기를 원했지. 펠레우스는 그녀를 납치하기로 결심하고 보름달이 뜬 밤에 바닷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가 해변을 향해 헤엄치는 것을 봤어, 그녀의 피부는 은빛이었어. 그녀가 물 밖으로 나와 자유롭게 머리카락을 털고 있을 때, 펠레우스는 뛰어가서 그녀를 사로잡았어.
국왕으로,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는 바다의 여신 테티스를 붙잡 아 아내로 삼고 아킬레우스를 낳았다. 29) 테티스(Thetis): 그리스 영웅 아킬레우스의 어머니로 바다의 여신 들(Nereids) 중 하나다. 제우스와 포세이돈 등 여러 신들의 청혼을 받았으나, 결국 인간인 프티아의 펠레우스와 결혼해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우스를 낳았다.
24
그는 씨름꾼으로서 알고 있는 모든 기술을 동원했고, 그녀는 바다 요정으로서 알고 있는 모든 요술을 부렸어. 그녀는 모습을 바꿨어. 물로 변해서… 그를 잠기게 했고… 불로 변해서… 그를 그을렸고… 사자로 변해서… 그를 깨물었고… 뱀으로 변해서… 그에게 독을 쏘았고… 오징어로 변해서… 그에게 먹물을 내뿜었고… 새로 변해서… 날아서 도망가려고 했지. 그녀는 그의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지며 빠져나갔어. 그때 그가 지쳐 버렸을 때, 자기 손안에 들어 있는, 물에 젖어, 섬세하고 부드러운, 작은 은빛 물고기를 봤어. 물고기는 사랑스러운 여인처럼 숨을 헐떡이며 등을 활처럼 구부렸고, 그는 그 물고기가 바로 그토록 원하던 여인이라는 걸 알았어. 그래서 그는 그녀를 쓰다듬었고
25
그녀를 안았고 그녀를 사랑했고 그들은 씨름을 했지, 동이 틀 때까지. 코러스 −그다음은?
−그들은 결혼했지, 물론. −아킬레우스가 아들이야. −그 결혼식에 대해 누가 알고 있지? −내가 알아. −그럼 말해 봐. −그래, 칼로니케. 칼로니케 펠레우스와 테티스가 결혼했을 때,
모두 결혼식에 왔어. 모든 신들이 왔고, 뮤즈의 아홉 여신30)이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고
30) 뮤즈의 아홉 여신: 무사(Mousa). 제우스와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 사이에서 태어난 9명의 여신들로 시나 음악뿐만 아니라, 역사나 천 문학까지도 포함하는 학예 전반의 신이다. 제정 로마 시기에 그녀 들이 직장하는 영역이 정해졌는데, 클레이오는 역사, 에우테르페는 서정시, 탈레이아는 희극, 멜포메네는 비극, 테르프시코레는 합창 혹은 가무, 에라토는 독창, 폴림니아는 찬가, 우라니아는 천문, 칼리 오페는 서사시를 주관했다고 한다.
26
그곳에는 조화가 있었지, 완벽한 조화…. 모든 게 완벽했고 온 세상이 평화로웠어… 오직 한 여인, 에리스31)라는 불화의 여신만 빼고는. 모두 여신을 초대하는 걸 잊었지만 여신은 그곳에 나타났고 모두가 춤추고 있는 한가운데로 금빛 사과 한 개를 내던졌어.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라는 세 마디가 적혀 있었어, 모든 여인들, 여신들, 뮤즈의 아홉 여신, 바다의 요정들은 서로 쳐다보고 나서, 각자 사과를 집으려고 했지.
31) 에리스(Eri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불화의 여신. 제우스와 헤라의 딸로 초대받지 못한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에 나타나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라고 적힌 황금 사과를 던지고 가 버렸다. 이것 이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되었다.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