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와 미래_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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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서 2014-07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와 미래

김위근·황용석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와 미래 연구서 2014-07

책임연구 김위근(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공동연구 황용석(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보조연구 유용민(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발행인 김병호 편집인 김성수 발행일 2014년 10월 31일 초판 제1쇄 발행 한국언론진흥재단 100-750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4 프레스센터빌딩 전화 (02) 2001-7742 팩스 (02) 2001-7740 www.kpf.or.kr 편집·유통 대행 커뮤니케이션북스(주) 121-869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571-17 청원빌딩 3층 전화 (02) 7474-001 팩스 (02) 736-5047 www.commbooks.com 인쇄 (사)한국장애인e-Work협회 150-890 서울특별시 여의도동 44-21 중앙빌딩 411호 전화 (02) 783-0800 팩스 (02) 783-0750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본 재단의 공식 견해가 아닌 필자의 연구 결과임을 밝힙니다. ⓒ 한국언론진흥재단, 2014 ISBN 978-89-5711-369-1 책값은 뒤표지에 있습니다. 부정부패 없는 청렴사회, 거듭나는 대한민국


차례

01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 … 1 1. 언론 권력의 변화: 생산에서 소비로, 소비에서 유통으로 … 1 2.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 관련 최근 이슈 … 9 3.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실제 … 16

02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에 대한 인식 … 27 1. 조사 개요 및 방법 … 27 2.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에 대한 일반인 인식 … 30 3.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에 대한 언론인 인식 … 81 4.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에 대한 일반인과 언론인의 인식 차이 … 99 5. 요약 및 함의 … 110

03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 혁신을 위한 해외 시도 … 113 1. 해외 디지털 뉴스콘텐츠 통합 유통 서비스의 사례 … 114 2. 해외 뉴스 신디케이트의 사례 … 146 3. 요약 및 함의 … 158

04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과 비즈니스 모델 … 162 1.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복잡성 … 162 2.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비즈니스 모델 … 172 3.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 176

05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을 위한 제언 … 181 1.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문제점 … 181 2.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 발전을 위한 제언 … 184 3.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 서비스의 제안 … 187 참고문헌 … 194


표 차례

<표 1-1> 뉴스 유통의 구조 변동에 따른 언론 권력 변화 … 8 <표 1-2> 인터넷신문 등록 현황 … 17 <표 1-3> PC 이용자의 뉴스 월드와이드웹 트래픽(2014년 10월) … 20 <표 1-4> 스마트폰 이용자의 뉴스 월드와이드웹 트래픽(2014년 10월) … 22 <표 1-5> 스마트폰 이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유형별 트래픽(2014년 10월) … 24 <표 1-6> PC 월드와이드웹 ‘조선닷컴(chosun.com)’의 유입 경로(2014년 10월) … 25 <표 1-7> PC 월드와이드웹 ‘조선닷컴(chosun.com)’의 중복 방문율(2014년 10월) … 26 <표 2-1> 일반인 응답자의 인구사회적 특성 … 28 <표 2-2> 언론인 응답자의 인구사회적 특성 … 29 <표 2-3> 일반인의 평일 하루 뉴스콘텐츠 이용 시간 … 31 <표 2-4> 일반인의 뉴스미디어 유형과 뉴스 유형별 이용 정도 비교 … 32 <표 2-5>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종이신문 뉴스 유형별 이용 정도 … 33 <표 2-6>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TV 뉴스 유형별 이용 정도 … 34 <표 2-7>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언론사닷컴 뉴스 유형별 이용 정도 … 36 <표 2-8>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인터넷신문 뉴스 유형별 이용 정도 … 38 <표 2-9>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포털사이트 뉴스 유형별 이용 정도 … 39 <표 2-10>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SNS 뉴스 유형별 이용 정도 … 40 <표 2-11> 일반인의 뉴스미디어 이용 종류별 개인적 중요도와 사회적 중요도 … 42 <표 2-12> 일반인의 성과 연령에 따른 뉴스미디어 이용 종류별 개인적 중요도 … 43 <표 2-13> 일반인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미디어 이용 종류별 개인적 중요도 … 45


<표 2-14> 일반인의 성과 연령에 따른 뉴스미디어 이용 종류별 사회적 중요도 … 47 <표 2-15> 일반인의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미디어 이용 종류별 사회적 중요도 … 48 <표 2-16> 일반인의 뉴스 유형별 개인적 중요도와 사회적 중요도 … 49 <표 2-17>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 유형별 개인적 중요도 … 51 <표 2-18>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 유형별 사회적 중요도 … 52 <표 2-19> 일반인의 뉴스미디어별 기사 만족 정도 … 53 <표 2-20>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기사 만족 정도 … 54 <표 2-21> 일반인의 뉴스미디어별 기사 신뢰 정도 … 56 <표 2-22>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기사 신뢰 정도 … 57 <표 2-23> 일반인의 뉴스미디어별 기사 품질 인식 정도 … 58 <표 2-24>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기사 품질 인식 정도 … 59 <표 2-25> 일반인의 뉴스미디어별 이용자의 기사 평가 비교 … 60 <표 2-26> 일반인의 뉴스미디어 간 유사 정도 … 61 <표 2-27> 일반인의 연령에 따른 뉴스미디어 간 유사 정도 … 62 <표 2-28> 일반인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미디어 간 유사 정도 … 64 <표 2-29> 일반인이 가장 선호하는 뉴스미디어 … 65 <표 2-30>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가장 선호하는 뉴스미디어 … 66 <표 2-31> 일반인의 뉴스미디어별 유료 이용 의향 … 67 <표 2-32>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유료 이용 의향 … 68 <표 2-33> 일반인의 뉴스미디어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69 <표 2-34> 일반인의 성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70 <표 2-35> 일반인의 연령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71 <표 2-36> 일반인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72 <표 2-37> 일반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이용 의향 … 73 <표 2-38>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이용 의향 … 74 <표 2-39> 일반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유료 이용 의향 … 76 <표 2-40> 일반인의 성과 연령 및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유료 이용 의향 … 77 <표 2-41> 일반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78 <표 2-42> 일반인의 성과 연령에 따른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79 <표 2-43> 일반인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 정도에 따른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80 <표 2-44> 언론인의 뉴스미디어 이용 종류별 개인적 중요도와 사회적 중요도 … 82 <표 2-45> 언론인의 뉴스 유형별 개인적 중요도와 사회적 중요도 … 84 <표 2-46> 언론인의 언론사 경력에 따른 뉴스 유형별 개인적 중요도와 사회적 중요도 … 85 <표 2-47> 언론인의 뉴스미디어 간 유사 정도 … 86 <표 2-48> 언론인의 언론사 경력에 따른 뉴스미디어 간 유사 정도 … 87 <표 2-49> 언론인의 가장 선호하는 뉴스미디어 … 88 <표 2-50> 언론인의 뉴스미디어별 예상 일반인 유료 이용 의향 … 89 <표 2-51> 언론인의 언론사 경력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예상 일반인 유료 이용 의향 … 90 <표 2-52> 언론인의 뉴스미디어별 예상 일반인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91 <표 2-53> 언론사 경력에 따른 뉴스미디어별 예상 일반인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92 <표 2-54> 언론인의 포털 뉴스서비스 기사 평가 … 93 <표 2-55> 언론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이용 의향 … 94 <표 2-56> 언론인의 언론사 경력에 따른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이용 의향 … 94 <표 2-57> 언론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유료 이용 의향 … 95 <표 2-58> 언론인의 언론사 경력에 따른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유료 이용 의향 … 96


<표 2-59> 언론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97 <표 2-60> 언론인의 언론사 경력에 따른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 98 <표 2-61> 일반인과 언론인의 뉴스미디어 이용 종류별 개인적 중요도 차이 … 100 <표 2-62> 일반인과 언론인의 뉴스미디어 이용 종류별 사회적 중요도 차이 … 100 <표 2-63> 일반인과 언론인의 뉴스 유형별 개인적 중요도 차이 … 102 <표 2-64> 일반인과 언론인의 뉴스 유형별 사회적 중요도 차이 … 102 <표 2-65> 일반인과 언론인의 뉴스미디어 간 유사 정도 차이 … 103 <표 2-66> 일반인과 언론인의 가장 선호하는 뉴스미디어 차이 … 104 <표 2-67> 일반인의 뉴스미디어별 유료 이용 의향과 언론인의 뉴스미디어별 예상 일반인 유료 이용 의향 차이 … 105 <표 2-68> 일반인의 뉴스미디어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와 언론인의 뉴스미디어별 예상 일반인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차이 … 106 <표 2-69> 일반인과 언론인의 포털 뉴스서비스 기사 평가 차이 … 107 <표 2-70> 일반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이용 의향과 언론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이용 의향 차이 … 108 <표 2-71> 일반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유료 이용 의향과 언론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유료 이용 의향 차이 … 109 <표 2-72> 일반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와 언론인의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 유형별 예상 일반인 월 최대 지불 의향 이용료 차이 … 109 <표 3-1> ‘47뉴스’ 참여 신문 … 127 <표 3-2> ‘워싱턴포스트 뉴스서비스앤신디케이트’의 전송 옵션 … 152 <표 3-3> 일본의 주요 뉴스통신사 … 157 <표 4-1>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에서의 콘텐츠와 행위자 … 166


그림 차례

<그림 1-1> 모바일 인터넷 단독 이용률 … 3 <그림 1-2>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문제점 관련 신문기사 … 18 <그림 3-1> ‘온고닷컴’ 소개 웹페이지 … 115 <그림 3-2> ‘온고닷컴’ 홈페이지 … 117 <그림 3-3> ‘브렌들’ 홈페이지 … 120 <그림 3-4> ‘47뉴스’ 홈페이지 … 128 <그림 3-5> ‘47뉴스’의 도도부현별 뉴스서비스 … 130 <그림 3-6> ‘47뉴스’의 랭킹 서비스 … 131 <그림 3-7> ‘47뉴스’의 트래픽 비교 … 134 <그림 3-8> ‘47뉴스’의 이용자 프로필 … 135 <그림 3-9> ‘아라타니스’ 홈페이지 … 143 <그림 3-10> ‘아라타니스’의 월 트래픽 변화 … 144 <그림 3-11> ‘뉴욕타임스 뉴스서비스·신디케이트’의 비주얼 리포팅 … 151 <그림 4-1> 전통적 신문산업의 가치 사슬 구조 … 163 <그림 4-2> 온라인 언론산업의 가치 사슬 구조 … 164 <그림 5-1>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 유통 시스템 개념도 … 192


01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

1. 언론 권력의 변화: 생산에서 소비로, 소비에서 유통으로 1) 언론 권력과 뉴스콘텐츠 유통 언론 권력에 대한 논의는 주로 정치 영역이나 경제 영역에서 다뤄졌다. 이 런 접근은 언론을 권력의 주체가 아니라 객체로서 본다. 정치 또는 경제 행 위의 산물이 언론이고, 언론은 정치 또는 경제 권력을 보존하고 보강한다 는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언론 권력에 대한 논의도 다르지 않 다. 하지만 최근 논의는 권력 주체로서 언론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권력 주체로서 언론이든 언론 객체로서 언론이든 이에 대한 정 치적 논의는 주로 언론과 민주주주의 관계에 집중한다. 위임된 권력의 대 리인으로서 언론이 민주주의 유지를 위한 기제로서 작동하기도 하지만 지 배 권력의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고 유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언론 권력에 대한 경제적 논의는 언론산업의 구조적인 분석 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언론 권력의 집중화에 주목하는데, 즉 집중된 언 론 권력은 사실은 뉴스콘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탄생했고 이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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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기 위해 독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심화된 이후 언론 권력을 바라보는 시각 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정치 또는 경제 측면에만 집중해 언론 권력을 설명 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 자체의 권력 변화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는 것이 다. 언론 자체의 권력 변화는 당연히 미디어 환경의 급변이 원인이다. 디 지털 미디어 환경의 일상화는 뉴스콘텐츠의 생산자, 공급자, 소비자라는 행위자 간 전통적인 권력 관계를 요동치게 만든다. 환경에 따라 상황에 따 라 권력의 주체와 객체가 달라짐은 물론이고 권력의 도달 범위와 강도도 차이가 난다. 그동안 언론 또는 미디어 관련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있었음 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테크놀로지 자체는 논의의 중심이 되지 못했다. 하 지만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언론 혹은 미디어 권력의 변화가 초래되고 나아가 이용자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당연히 미디 어 테크놀로지를 주요 변인으로 고려해야만 한다. 언론 권력 내부의 변화 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디어 테크놀로지에 주목해야 한다 는 것이다. 최근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언론 권력을 뉴스콘텐츠 유통에 집중시키 고 있다. 뉴스콘텐츠 유통은 디바이스 및 플랫폼과 직접 관련이 있는데, 새로운 디바이스 및 플랫폼은 새로운 미디어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다.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디바이스와 플랫폼이 개발됐고, 이를 통해 뉴스콘텐츠가 유통되면서 뉴스 생산과 소비에도 변화가 일어났 다. 이로 인해 언론 권력이 뉴스콘텐츠 유통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 게 된 것이다. 물론 디지털 미디어 환경이 언론 권력의 탈집중화를 가져왔 다는 주장이 있기는 하다(McQuail, 2013, p. 14). 하지만 이런 주장은 디 지털 미디어 환경을 지배하는 거대 인터넷 미디어 기업과 뉴스콘텐츠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지배적 언론사가 존재하는 현실을 제대로 설 명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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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모바일 인터넷 단독 이용률

출처: 닐슨 코리안클릭, 2014. 10, 27쪽.

우리나라도 언론 권력이 유통 영역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언 론 권력의 정점에는 ‘종합 포털사이트의 뉴스서비스’(이하 ‘포털 뉴스서비 스’)가 있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인터넷신문은 물론이고, 신문, 잡지, 텔레 비전 등 전통 뉴스미디어도 포털 뉴스서비스의 뉴스 공급 제휴사가 되고 자 노력을 집중한다. 현실적으로 포털 뉴스서비스에 뉴스 이용이 집중되 면서 포털 뉴스서비스에 뉴스콘텐츠를 직접 공급하는 뉴스 공급 제휴사가 되는 것만이 안정적인 이용자 트래픽을 확보하는 거의 유일한 방안이 돼 버렸다. 뉴스 공급 제휴사가 되지 못하면 최소한 뉴스 검색 제휴사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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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한다. 종합 포털사이트의 검색 서비스에서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은 해 당 뉴스미디어가 인터넷에서 현존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 이다. 이 같은 경향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인터 넷 환경에서 뉴스 이용은 포털 뉴스서비스에 더 집중되어 있다(김위근· 이동훈·조영신·김동윤, 2013). 앞으로 미디어 생태계가 모바일 중심으 로 재편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향후 언론산업도 모바일 인터넷 환경 중 심으로 발전될 수밖에 없다(<그림 1-1> 참조).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뉴스 유통 권력은 당분간 포털 뉴스서비스가 계속 가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최근 우리나라 뉴스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에서 일어난 혹 은 일어날 변화는 포털 뉴스서비스로 설명이 가능하다. 특히 포털 뉴스서 비스가 야기하는 변화는 뉴스콘텐츠 유통의 구조 변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포털 뉴스서비스의 뉴스콘텐츠 유통 집중화는 언론 권력 변화의 새 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사실 그동안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언 론 권력의 변화는 끝임 없이 발생했다. 여기서 포털 뉴스서비스가 새로운 것은 뉴스미디어의 권력에서 뉴스 생산이나 소비 측면이 아니라 뉴스콘텐 츠 유통을 전면으로 등장시켰다는 점이다. 포털 뉴스서비스는 뉴스를 생산 하지 않고 뉴스콘텐츠를 선택해 ‘재매개(remediation)’(Bolter & Grusin, 1999)할 뿐이다. 언론 권력의 핵심 영역으로서 뉴스콘텐츠 유통에 대한 전망은 향후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실제로 최근 가장 빈번히 언급되는 것 은 ‘소셜미디어(social media)’를 통한 뉴스콘텐츠 유통이다. 뉴스콘텐츠 유통 채널로서 포털 뉴스서비스의 언론 권력이 또 다른 유통 채널인 소셜 미디어로 이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이용자가 ‘어떤 유통 경 로’를 통해 뉴스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인지가 현재 우리나라 언론산업의 가장 핵심적 화두다(김위근, 2014,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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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뉴스콘텐츠 유통의 구조 변동에 따른 언론 권력의 변화 뉴스 생태계와 언론산업은 뉴스콘텐츠의 흐름에 따라 설명된다. 뉴스 생 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영역별로 확인해 보면, 미디어 테크놀로지 및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특정 영역에 언론 권력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 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이 네 단계로 정리가 가능하다(김위근, 2014, 20∼22쪽).

(1) 1단계(전통 뉴스미디어 시대): 뉴스 생산자에게 언론 권력 집중 다매체 다채널 시대 이전 신문, 방송 등 이른바 전통 뉴스미디어 시대에서 는 뉴스의 생산 주체가 곧 유통 주체였다. 신문은 신문사가 직간접적으로 운영하는 배달 지국·지소를 통해 유통됐다. 또한 개별 신문의 인쇄 부수 는 해당 신문사에 의해 결정됐다. 이런 경향은 텔레비전 방송사도 마찬가 지였다. 텔레비전 방송사가 생산한 뉴스는 텔레비전 방송사가 직간접적 으로 관리하는 전파를 통해 유통됐다. 이 단계에선 뉴스 생산자의 계획과 통제에 의해 뉴스콘텐츠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뉴스콘텐츠의 양과 내용 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한정된 뉴스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언제 나 존재했다. 따라서 뉴스의 생산은 곧 뉴스의 유통뿐만 아니라 소비를 의 미했다. 이 단계에서는 뉴스 소비자의 뉴스에 대한 선택권은 거의 존재하 지 않았다.

(2) 2단계(다매체 다채널 시대): 뉴스 소비자에게 언론 권력 집중 뉴스 시장 진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케이블TV 등 새로운 미디어 테크 놀로지가 도입되면서 신문, 방송 등 뉴스미디어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났다. 이른바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때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조됐다. 소위 선택적 지각, 선택적 노출 등에 대한 논의가 시 작된 것이 이 때였다. 이로 인해 뉴스 소비가 생산과 유통에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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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뉴스콘텐츠를 생산하는 뉴스미디어가 대부분의 뉴스 유통을 담당 했다. 하지만 뉴스 소비자의 선택권이 향상됨으로써 뉴스 소비가 강조됐 다. 다음 단계인 인터넷 뉴스미디어 시대에 비하면 뉴스 소비자는 상대적 으로 좁은 뉴스 선택권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뉴스 미디어 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원시적인 ‘관심경제(attention economy)’1)가 나타났으며, ‘공짜경제(freeconomics)’가 도입됐다. ‘공짜 경제’를 대표하는 뉴스미디어로는 구독을 통한 콘텐츠 수익은 포기한 채 광고 수익에만 의존했던 통근자를 위한 ‘무료신문’이 있었다.

(3) 3단계(초기 인터넷 뉴스미디어 시대): 언론 권력의 파편화 인터넷 뉴스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괘를 같이 했던 뉴스 생산과 유통이 분리되기 시작했다. 종이신문의 인터넷 버전인 언론사닷컴과 포털 뉴스서비스 등 뉴스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뉴스미디어 가 나타난 것이다. 이 단계에선 뉴스 생산,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이 각기 개 별 영역으로 독립했다. 이들 개별 영역은 다른 영역을 통제하거나 설명하 지 못했다. 인터넷 뉴스미디어의 본격적인 이용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획 기적으로 넓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관심경제’가 본격화됐고, ‘공짜경제’ 가 활성화됐다. 뉴스 생산자는 뉴스 생산 자체보다는 어떻게 하면 뉴스 소 비자의 이용 가능 범위 안으로 생산된 뉴스콘텐츠를 침투시킬 수 있을 것 인가, 어떻게 뉴스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인가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이로 인해 거의 모든 인터넷 뉴스미디어가 뉴스 유료 이용을 통한 수익 창

1) ‘관심경제’는 현재와 같은 콘텐츠 및 정보 과잉 상황에서는 이용자가 모든 콘텐츠 및 정보 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에 주목한다(Iskold, 2007). 따라서 여기서는 제 한된 관심의 총량이 어디에 얼마나 할당되느냐가 중요해진다(Webster, 2014, p. 6). 이용자 의 관심을 끄는, 그래서 이용자의 관심을 받는 소수의 콘텐츠 및 정보만이 이용될 가능성이 높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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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은 포기한 채, 노출에 의한 광고 수익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힘을 쏟았 다. 인터넷 뉴스 유통에서 종합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커지 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때다.

(4) 4단계(현재 인터넷 뉴스미디어 시대): 뉴스 유통자에게 언론 권력 집중 현재 우리나라 언론산업이 처해 있는 단계다. 인터넷 뉴스 환경이 심화됨 에 따라 뉴스 유통 영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됐다. 수많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뉴스콘텐츠에 노출된 뉴스 이용자는 뉴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 기 위해 포털 뉴스서비스와 같은 소위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digital news archive)’를 찾는다. 이로 인해 뉴스 이용이 포털 뉴스서비스에 더욱 집중 된다. 포털 뉴스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익숙한 뉴스 소비자는 포털 뉴스서 비스 내에서 뉴스 이용을 하려는 경향이 높아진다. 이에 소비자의 선택 폭 은 포털 뉴스서비스로 한정된다. 때문에 인터넷 뉴스, 더 나아가 모든 뉴 스 이용에서 포털 뉴스서비스의 영향력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다. 한편 포털 뉴스서비스의 이용이 극대화되는 순간 ‘공짜경제’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종합 포털사이트를 통한 뉴스 이용이 극대화되고 뉴스 이 용자가 전적으로 포털 뉴스서비스에 의지한다면, 종합 포털사이트는 무 료 뉴스서비스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인터넷 뉴스미 디어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종합 포털사이트와의 제휴를 끊거나 아니면 종합 포털사이트에 뉴스 유료화를 위임하는 것이다. 이 같은 네 단계로는 현재까지 미디어 테크놀로지 및 미디어 환경의 변 화에 따른 언론 권력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뉴스콘 텐츠 유통 현실은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다음 단계를 조 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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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단계(근미래 모바일 뉴스미디어 시대): 언론 권력의 다각화 최근 우리나라 뉴스콘텐츠 유통에 작은 변화가 일고 있다. 포털 뉴스서비 스에 집중됐던 언론 권력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부 뉴스미 디어는 인터넷 환경에서 유료화를 선언했다. 서비스 개시부터 유료화를 채택한 인터넷 뉴스미디어도 여럿 보인다. 또한 모바일 미디어 환경이 일 상화되면서 모바일 미디어의 특성을 이용한 뉴스 유통을 직접 시도하는 뉴스미디어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SNS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거나 큐레이션(curation) 방식을 채택해 이용의 편리를 도모하기도 한다. 또한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환경에 맞춘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콘텐츠 관리 시스템)’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뉴스미디어도 있다. 디지털 뉴 스콘텐츠 통합 유통 서비스, 즉 소위 ‘뉴스 전문 포털사이트’에 대한 논의 도 있다. 이런 것은 모두 뉴스콘텐츠 유통의 권력을 포털 뉴스서비스나 뉴 스 소비자에게서 찾아오기 위한 시도다. 여전히 종합 포털사이트와 같은

<표 1-1> 뉴스 유통의 구조 변동에 따른 언론 권력 변화 구분 시대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전통 뉴스미디어 다매체 다채널 초기 인터넷 현재 인터넷 근미래 모바일 시대 시대 뉴스미디어 시대 뉴스미디어 시대 뉴스미디어 시대

생산·유통 ·소비 관계

생산=유통= 소비

생산=유통≠ 소비

생산≠유통≠ 소비

생산≠유통= 소비

생산≈유통= 소비

언론 권력의 집중

뉴스 생산자

뉴스 소비자

언론 권력 파편화

뉴스 유통자

언론 권력의 다각화

경제적 특성

독점경제

시장경제, 공짜경제

공짜경제, 관심경제

관심경제, 유료화 시도

관심경제, 유료화

대표 뉴스미디어

종이신문,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무료신문

출처: 김위근(2014), 22쪽, 수정 및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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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와 미래

포털 뉴스서비스, 언론사닷컴, 포털 뉴스서비스 소셜미디어, 포털 뉴스서비스 뉴스콘텐츠 통합 유통 서비스


뉴스콘텐츠 유통자에게 언론 권력이 치우쳐져 있지만 뉴스콘텐츠 생산자 가 새로운 방식으로 유통에 참여함으로써 언론 권력을 조금씩 회복할 것 으로 전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언론 권력의 다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 이다. 이상과 같은 우리나라 뉴스 유통의 구조 변동에 따른 언론 권력의 변화 를 단순하게 정리한 것이 <표 1-1>이다.

2.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 관련 최근 이슈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언론산업과 관련된 새로운 이슈가 항상 발생하고 있고 있다. 여기서는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과 직간접적 으로 관련 있는 최근 이슈를 정리해 본다.

1)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료화 실험의 시작 서비스 초기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뉴스미디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이용자로 하여금 뉴스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게 만드느냐에 있다. 개별 인터넷 뉴스미디어에게 있어서 이용자의 뉴스콘텐츠 유료 이용은 단순한 수익 창출이나 개선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비즈니스 모델의 최 종 목표이기도 하다. 최근에 우리나라 몇몇 신문은 뉴스콘텐츠에 대한 본 격적인 유료화를 시도했다. 2013년 9월 ≪매일경제≫의 ‘매경e신문’을 시 작으로 해 ≪한국경제≫의 ‘한경PLUS’, ≪조선일보≫의 ‘프리미엄조선’, ≪내일신문≫의 ‘e-내일신문’ 등 유료 서비스가 연속으로 출시됐다. ≪매일경제≫의 ‘매경e신문’은 신문을 지면 형태로 볼 수 있고 원하는 기사를 스크랩할 수 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 동도 가능하다. 지면에서 다루지 못한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 스페셜 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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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등도 제공되며, 시장의 흐름을 요약한 뉴스, 각종 지표, 투자 정보, 기업 체의 재무제표, 기업 정보 등도 서비스된다. 이와 매우 유사한 유료 서비 스가 ≪한국경제≫의 ‘한경PLUS’다. 역시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되는 지 면보기 서비스와 스크랩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 시사, 문화, 연예 등 다 양한 콘텐츠에 대한 프리미엄 뉴스콘텐츠를 제공한다. ‘매경e신문’과 ‘한 경PLUS’의 요금 체계는 동일하다.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료 서비스만을 이 용할 때는 월 1만 5,000원, 종이신문을 함께 구독할 경우는 월 2만 원이다. ≪조선일보≫의 ‘프리미엄조선’은 내부 필진 300명과 외부 전문가 210명 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콘텐츠에 집중한다. 지면에 싣지 못한 취재 비하인 드 스토리, 심층기사, 칼럼 등도 서비스하며, 독자가 기자에게 직접 물어 보는 코너도 있다. 인물·인맥 데이터베이스, 사진 데이터베이스 등도 제 공한다. 처음에는 이 서비스만을 이용하는 경우 일정 요금을 지불하는 방 식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신문≫의 ‘e-내일신문’은 디지털 뉴 스콘텐츠의 유료화에 가장 적극적이다. 디지털 뉴스콘텐츠를 전면 유료 화하고 포털에 대한 기사 제공도 중단했다. 역시 종이신문 구독자에게는 무료인 이 서비스의 월 요금은 1만 원이다(김위근, 2013. 12). 신문이 뉴스콘텐츠에 대한 유료화를 본격적으로 시도했지만, 성공적 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이들 유료 서비스가 아직도 안착하지 못했다는 의견 때문이다. 계획과 달리 ‘프리미엄조선’의 유료화 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매경e신문’과 ‘한경PLUS’의 유료 이용자가 의 미 있게 늘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지면 기사를 디지털화한 수 준에 그치고 있어 온라인 유료 판매 뉴스콘텐츠에 걸맞지 않을 뿐만 아니 라 선정적 기사나 낚시성 기사도 등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뉴 스콘텐츠 유료화의 성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새로운 뉴스콘텐츠에 대한 투 자보다는 디지털 가판 서비스 등과 같은 지면 서비스가 유료화의 중심이 됐다는 우려도 있다(김창남, 2014. 3. 19). 이에 뉴스콘텐츠 유료화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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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 신문들의 성과를 보고 이를 진행하고자 했던 다른 신문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콘텐츠 유료화에 대한 본격 적인 실험이 이제야 시작된 점, 신문 비즈니스 모델에서 뉴스콘텐츠 유료 화가 핵심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언론산업에서는 당분간 뉴스콘텐츠 유료 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뉴스콘텐츠 유료화의 진행이나 성과에 따라서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구조가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2) 다음의 ‘카카오토픽’과 구글의 ‘플레이 뉴스스탠드’ 2014년 10월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다음카카오’가 출범했다. 이는 우리나라 모바일의 절대 강자와 유력 종합 포털사이트가 합병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다음카카오’가 최근 ‘라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모바일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는 ‘네이버’의 실 질적인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모바일 뉴 스서비스 측면에서는 ‘카카오토픽’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토픽’은 큐레 이션 방식의 뉴스서비스다. 현재 ‘카카오토픽’은 뉴스미디어뿐만 아니라 잡지, 커뮤니티, 블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콘텐츠 통합 플랫폼으로서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토픽’이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카카오톡’과의 연계성 때문 이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3,500만 명이 넘는 가 입자와 절대적인 이용량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톡’에 ‘카카오토픽’을 연 동해 서비스한다면 그 파급력은 상상하기 어렵다. 단순히 가정해 보면 특 정 기사를 푸시하는 방식이라면 많게는 동시에 3,500만 명이 해당 기사를 받아보는 셈이 된다(이정국, 2014. 8. 1). 따라서 뉴스미디어들은 ‘카카오 토픽’의 서비스 방식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 서비 스되든 뉴스저작권이나 광고 수익 배분이라는 첨예한 문제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런 것이 어떻게 해결되는지에 따라서 우리나라 디지털 언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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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편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토픽’ 역시 본 질적으로는 종합 포털사이트의 뉴스서비스 중 하나다. 따라서 ‘카카오토 픽’의 성공은 모바일 뉴스 시장에서 종합 포털사이트의 장악력을 더욱 높 일 것이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google)’도 우리나라에서 뉴스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온라인 뉴스 시장의 변화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의 ‘플레이 뉴스스탠드’는 현재 우리 나라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플레이 뉴스스탠드’는 ‘카카오토픽’과 비슷 한 콘셉트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우리나 라 모바일 뉴스 이용에서 앱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미미하며, 그 만큼 월 드와이드웹(이하 ‘웹’)의 비율이 절대적이다. 이 중에서도 종합 포털사이 트의 모바일 웹 버전을 통한 뉴스 이용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따라서 여 러 가지 이유로 당장 ‘플레이 뉴스스탠드’가 우리나라 모바일 뉴스 이용을 급격히 변화시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 스마트미디 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의 절대적인 비율을 감안한 다면 ‘구글’의 뉴스서비스 정책의 변화에 따라서는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 으로 보인다.

3)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TV 뉴스의 생중계 2013년 하반기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종합 포털 사이트 생중계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는 우리나라 TV 방송사가 시도하지 않았던 뉴스 유통 방식이다. ‘JTBC’는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현 <JTBC 뉴스룸>)를 2013년 10월 21일부터 ‘네이버’와 ‘다음’에서, 12월 23 일부터는 ‘네이트’와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에서 생중계하고 있다. 또한 팟캐스트 ‘팟빵’을 통한 음원 서비스를 시행했으며, ‘아프리카TV’에서도 생중계된다. 비록 메인 뉴스 프로그램에만 한정됐지만 이런 전략은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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률 향상과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력 제고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볼 수 있 다. 더 많은 이용자와의 접점을 찾기 위한 유료방송사업자의 이 같은 행보 는 같은 종합편성채널사업자는 물론 지상파방송사업자에게도 주목받고 있다(김위근, 2013). 이러한 유통의 다원화는 결국 이용량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JTBC’가 <뉴스9>의 온라인 생중계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누적 시청자 수 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 1월 첫 주에는 생중계 시청자 수가 50여 만 명에 이르렀고, 팟캐스트를 통한 음원 다시 듣기는 100만 건을 돌파했 다. 그리고 2014년 2월 7일 포털 생중계 및 팟캐스트 서비스로 <뉴스9>를 보고 들은 누적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5월 5 일에 누적 3,000만 명을, 6월 7일에는 누적 4,200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6·4 지방선거 개표 방송 생중계의 온라인 시청자 수는 120만 명을 넘었 고, 개표 방송 예고의 경우 40여 만 건에 가까운 플레이를 기록했다 (JTBC 방송뉴스팀, 2014. 2. 7, 2014. 6. 12). 이러한 수치는 지상파TV 를 앞선 것이었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유통과 확산 측면 에서 ‘JTBC’의 전략은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JTBC 뉴스룸>은 온 라인 중계 1년 만에 누적 접속자 6,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1년 동안 주 말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24만 명이 매일 시청한 수치다(양성희, 2014. 10. 23). 이러한 성공이 수익 창출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차후 검증돼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TBC’의 TV 뉴스 온라인 생중계 이후 이와 유사한 유통 방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월 24 일부터 ‘KBS’는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를 ‘다음’에서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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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뉴스의 도입 해외에서 시작된 소위 ‘스노우폴(Snow Fall) 저널리즘’ 바람이 2013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불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의 인 터랙티브뉴스팀이 만든 ‘스노우폴’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2013년 4월 퓰리 처상 특집기사 부문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이후, ≪가디언(The Guardian)≫의 ‘파이어스톰(Firestorm)’,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의 ‘더 프로피츠 오브 오크 리지(The Prophets of Oak Ridge)’,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의 ‘라스트 댄스(ラストダンス)’ 등 수많은 해외 뉴스미디어가 이 같은 저널리즘의 구현을 시도했다. 우리나라에서 도 2013년 12월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부문을 수상 한 ≪아시아경제≫의 ‘그 섬, 파고다’를 비롯해, ≪조선일보≫의 ‘와글와 글 합창단’, ≪시사IN≫의 ‘응답하라 7452’, ≪매일경제≫의 ‘내 이름은 당 대불패’, ≪경향신문≫의 ‘그 놈 손가락’, ≪한겨레≫의 ‘수첩인사의 비극’ 등이 대표적 사례다.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뉴스’로 부를 수 있는 이들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현재까지는 텍스트, 사진, 그래픽, 사운드,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가 적절히 사용된 뉴스 웹페이지로 거칠게 개념화할 수 있다. 그동안 콘텐츠 영역에 서 활로를 찾지 못했던 뉴스미디어는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뉴스’로 인 해 모처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김위근, 2014. 4. 18).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뉴스’ 제작이 지속성을 가 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으로 남는다. 이 같은 뉴스 제작은 길게는 수 개월이 걸린다. 그리고 여러 조직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야 하며, 비용 또 한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 뉴스미디어의 현실에서 하나의 뉴스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이 같은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는 구조는 매우 부담스러 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뉴스미디어 종사자가 ‘디지털 마인드’를 갖추 고 지면 중심의 제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 가장 큰 난관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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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서 일부 뉴스미디어가 2014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중심의 CMS 개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김고은, 2014. 4. 9). 사실 뉴스미디어가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뉴스’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직간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아시아경제≫의 ‘그 섬, 파고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뉴스 콘텐츠를 가지고 오프라인에서 기획전을 열었으며, 책으로도 출간했다. 수익 창출을 오프라인에서 이차 생산물을 통해 시도한 것이다(김위근, 2014. 4. 18).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저널리즘 혁신은 주로 테크놀로지 차 원에서 논의됐다. 이런 점에서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뉴스’는 콘텐츠 차 원의 시도로 볼 수 있다.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뉴스’를 생산하는 뉴스미 디어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 같은 뉴스콘텐츠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 는 현실은 디지털 뉴스콘텐츠의 본격적인 진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준 다. 이 같은 새로운 고품질 디지털 뉴스콘텐츠의 유통에 대한 고민 역시 필 요하다.

5) 대안 인터넷 뉴스미디어의 본격적인 운영 최근 비영리 법인이나 협동조합 형태의 소위 ‘대안 인터넷 뉴스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뉴스타파’, ‘국민TV’, ‘프 레시안’ 등이 있다. 비영리 법인인 ‘뉴스타파’는 2013년 5월 조세 회피 의 혹을 보도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협동조합으로 출발한 ‘국민TV’는 2014년 4월 1일에 국민TV 방송을 시작했는데, 기존 TV 방송과 마찬가지 로 정시(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에 ‘뉴스K’라는 프로그램을 편 성했다. 2001년에 창간한 독립형 인터넷신문인 ‘프레시안’은 2013년 7월 우리나라 뉴스미디어 최초로 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이들이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한 인터넷 뉴스미디어 환경에서 대안 뉴스미디어로서 성공을 거둘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일단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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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는 절반의 성공으로 볼 수 있겠다. 특히 탐사 저널리즘을 구현하 고자 노력하는 점은 기존 뉴스미디어에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김위근, 2013). 한편 세계적으로 대안 인터넷 뉴스미디어로서 명성을 얻고 있는 비영 리 법인 ‘허핑턴포스트(The Huffington Post)’와 ≪한겨레≫는 2014년 2 월 28일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를 창간했다. ‘허핑턴포스트’가 세계 11번 째로 발행하는 현지판인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도 블로그와 뉴스를 조합 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매체’의 성격을 띤다(김병철, 2014. 3. 5).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에 견줘 보면 ‘허핑턴포스트 코리아’의 영향력은 아직까지 그 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허핑턴포스트 코리아’의 트래픽은 상당한 수준 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에 견줘 보면 트래픽을 제외 한 사회적 영향력은 아직까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콘텐 츠와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지만, 경쟁 관계에 있는 인터넷 뉴스미디어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아무튼 우리 나라 언론 환경에서 세계적인 대안 인터넷 뉴스미디어가 어떻게 운영되며 그 성과는 어떠한지를 확인하는 것 역시 현재 우리나라 디지털 뉴스콘텐 츠의 유통 현실을 조망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3.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실제 1) 디지털 뉴스미디어의 운영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에서는 ‘인터넷신문’을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정치·경제·사회· 문화 등에 관한 보도·논평 및 여론·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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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와 미래


<표 1-2> 인터넷신문 등록 현황 구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정기간행물(건)

7,536

8,551

9,479

9,652

12,961 12,081 13,268 14,563 16,042

인터넷신문(건)

286

626

927

1,282

1,698

2,484

3,193

3,914

4,916

비율(%)

3.8

7.3

9.8

13.3

13.1

20.6

24.1

26.9

30.6

출처: e-나라지표.

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 현실 에서 ‘인터넷신문’은 종이신문의 온라인 버전과 온라인에서만 발행되는 신문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등록제를 채택하고 있다. <표 1-2>는 연도별로 등록된 인터넷신문을 전체 등록 정기간행물과 비교한 것이다. 2005년 말 등록된 인터넷신문은 286건이었는데, 이는 전 체 등록 정기간행물 7,536건의 3.8%에 불과한 것이었다. 이후 매년 폭발 적으로 증가해 2013년 말 등록된 인터넷신문은 4,916건으로 8년 만에 17 배 이상이 됐다. 전체 등록 정기간행물 중 인터넷신문이 차지하는 비율 역 시 해마다 늘어 2013년 말에는 30.6%로 증가했다. 한편 등록된 인터넷신문 중 실제로 운영되는 것은 전체 72.3%로 확인 됐다(문화체육관광부·한국언론진흥재단, 2013. 11). 이를 단순히 대입 해 보면, 2013년 말 현재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신문은 3,554개로 추정된다. 그런데 2013년 말 우리나라 3대 포털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 와 뉴스 공급 제휴를 맺고 있는 언론사는 뉴스미디어 브랜드를 기준으로 모두 245개에 불과하다. 즉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신문의 7% 정도, 등록된 인터넷신문의 단지 5% 정도만이 종합 포털사이트와 뉴스 공급 제휴를 맺 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인터넷 뉴스콘텐츠의 상당 부분이 종합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용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들 245개 뉴스미디 01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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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 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문제점 관련 신문기사

출처: 김주완, 2014. 10. 15, 10쪽.

어만이 종합 포털사이트에 의해 존재 가치를 부여받았다고 볼 수 있다(김 위근, 2014, 8쪽). 이런 뉴스콘텐츠 유통 구조로 인해 어뷰징(abusing)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림 1-2>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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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콘텐츠 유통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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