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cserc.or.kr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2007. 10
10호
02 | 칼럼 박상진 03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창립2주년 감사예배 04 | 제2회 학술대회 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08 | 미국탐방기 10 |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 11 | 만나고 싶은 사람-양희송 전문위원 13 | 연구소 신간 안내 14 | 학교 소식, 연구소 소식
Christian
School
Education
시경쟁은 상당부분 다른 모습일 텐데 기독교인이 오히
칼럼
려 세속적 입시경쟁을 강화시키고 있는 인상이다. 교회
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의 목회자도, 기독교학교의 교장도 그리고 기독교가정 의 부모도 기독교적 입시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교회교육은 입시로 인해 파행을 경험하고 있고, 아무리 좋은 기독교적인 건학이념을 지닌 기독교학교도 입시로 인해 일반학교 로 변질되고 있다. 또한 신앙 좋은 기독교 가정도 입시 로 인해 기독교가정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이 아니라 자
박상진 소장(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장신대)
모시는 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어느덧 두 살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연구소를 인도해 주시고, 연구소가 더 욱 성숙해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7년은 기독교학교교육에 관한 연구가 얼마나 필요하고 소중한지를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향한 기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함께 모여 그동안의 연구소 사역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다시금 새로운 비전을 향해 출발하는 자리를 갖
녀들에 엄청난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는 입시지옥으로
고자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연구소를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더 많은 후원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자들과 함께 꿈을 꾸는 자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귀한 자리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기독교인이 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회복하고, 올해도 입시철이 다가왔다. 수많은 수험생의 학부모
입시를 기독교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입시는 단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이사장 김진홍
들이 가슴을 졸이며 전전긍긍한다. 일종의 심판의 날이
일반 교육이거나 세속적인 영역만이 아니고 신앙적 이
소 장 박상진
다가오기 때문이다. 평소에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슈이며 영적인 주제이다. 입시를 기독교적으로 이해하
절을 찾고 교회를 찾는다. 지푸라기라도 있으면 잡고
기 위해서는 입시를 기독교적 용어로 재해석하고 설명
싶은 심정일 것이다. 수능 시험 당일에는 전국이 한바
하는 일이 필요하다. 사실 입시의 근저에는 인간의 욕
탕 난리를 겪는다.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출근시간
심과 탐욕이 있고, 이러한 욕심과 탐욕이 경쟁과 다툼
도 늦추어지며, 경찰차량은 비상등을 키고 수험생을 나
을 낳게 되는데 이것들은 죄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른다. 사실 이러한 야단법석은 입시철만 있는 것이 아
기독교인은 이러한 욕망의 관점에서 입시를 바라보는
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중·고등학교, 아니 초등학
것이 아니라 크게 다섯 가지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교부터 이미 입시전쟁에 돌입한다. 엄청난 사교육비,
있다. 첫째는 소명의 관점이다. 남과의 경쟁이나 허영
기본적인 수면시간도 침해하는 야간 자율학습, 입시 스
으로 입시를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의
트레스로 인한 자살 등의 문제는 물론 삶 전체가 입시
관점에서 입시를 이해하는 것이다. 둘째는 은사의 관점
를 위해 움직히는 듯하다.‘입시지상주의’ 를 통해 일류
이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재능과 달란트를 개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어 버렸고, 수
하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셋째는 탁월성의 관점
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요령껏 입시에 성공하는 것을
이다. 비교 우위를 점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하
인생의 성공으로 여기고 있다. 모든 교육은 입시의 영
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넷째는 공동체의
향으로 획일화되었으며, 교육 내용과 방법과 평가도 입
관점으로 입시를 바라보아야 한다. 나만의 이기심을 추
시로 인하여 왜곡되었다.
구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 수 있는 과정이어야 한
이러한 입시경쟁에 있어서는 기독교인도 예외가 아
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입시를
니다. 어쩌면 더 세속적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치열한
바라보아야 한다. 입시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
입시경쟁을 벌인다. 한국의 기독교인이 다른 영역에서
나라의 일군이 될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기독교적
는 신앙적일지 몰라도 유독 부동산과 입시 문제만큼은
입시 이해를 통해 기독교인부터 새로운 의식으로 입시
세속적인 것 같다. 특히 입시 문제에 있어서 기독교인
를 대할 수 있다면 이 땅의 입시로 인한 고통과 상처가
이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 한국의 입
비로소 해소되고 치유될 것이다. cserc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창립2주년 감사예배 일시 : 2007년 11월 5일(월) 오후 6시~9시 장소 : 여의도 렉싱턴 호텔 (여의도 순복음교회 맞은편)
nd 2Anniversary
Christian School Education Research Center
1부 창립 2주년 감사예배 | 연구소를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18:00~19:00) 2부 교제의 시간 | 참석자 소개 및 저녁식사 (19:00~20:00) 3부 후원의 밤 | 연구소 1년 보고 및 후원의 시간 (20:00~21:00)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10호
박상진 교수는 입시에 대한 기독교
특집
교육적 이해를 도모하여, 학생, 부모, 교사 그리고 목회자들이 입시에 대한 올바른 기독교적 관점을 지님으로 학 교, 가정, 교회에서 기독교교육의 정 체성이 회복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을
제2회 학술대회
두었다. 입시에 대한 기독교 교육의 유형이‘입시’ 만을 강조하는 세속모 델,‘기독교’ 만을 강조하는 비판모델, ‘기독교’ 와‘입시’ 를 각각 강조하지 만 분리된 분리모델,‘기독교’ 와‘입 시’ 가 분리되지 않고 통합되어 있는
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통합모델을 제시하여 관심을 끌었다. 또한 입시경쟁에
독교학교교육 모두 다 입시경쟁의 전장으로 내몰리고
대한 현실에 있어서 사회적 성격, 통제 경쟁적 성격,
있음을 안타까워하면서‘입시 경쟁에 대한 성경적·
기독교적 관점을 분석하면서 입시가족주의, 세속주의
신학적 이해’ 를 추구하면서 수월성(秀越性)을 기준으로
를 다룸으로 논의를 깊게 했다.
경쟁의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현재의 제도나 사상에
박상진 소장은 입시를 기독교교육적으로 이해한다
대한 성서적 신학적 입장을 살펴보았다. 김회권 교수
는 것은‘입시를 하나님과 인간, 자연, 이웃, 세상과의
는 발제에서 대학입시에 성공하기 위한 모든 학교의
한국에서 교육문제는 입시와 관련되어 있다. 이는 기독교가정교육, 교회교육, 기독교학교교육 등 기
관계에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며 입시를 기독교
상황에 자유롭지 못한 기독교회와 기독교학교는 이제
독교인들이 관계하는 교육 역시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입시 문제를 기독교 관점으로 정립하는 것이
적으로 정립할 때,‘소명, 은사, 탁월성, 공동체, 하나
기로에 서 있다고 하면서, 기독교회와 기독교학교는
님 나라’ 와 연관 지을 때, 하나님이 의도하신 본래의
수월성 경쟁에서의 승리가 구원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관계로 회복된다고 언급했다.
는 점을 확신하여야 하며 비인간적 경쟁이 아닌 다른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3년에 걸쳐‘입시와 기독교적 교육’ 이라는 주제를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올해 는 그 첫해로‘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고, 지난 20일 연세대 위당관에서 열린
방식의 수월성 추구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제2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학술대회가 열리다 청명한 가을하늘, 하나님의 교육이 이 땅 위에 푸른 하늘처럼 펼쳐지기를 바라면서 연세 대 위당관에 꽤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입시를 기독교적으로 이 해하기 위해서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는 네 분의 발제자와 네 분의 논찬자가 함께하여 오후 2 시부터 6시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제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과,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는‘입시에 대한 기독교 교육적 이 해’ 라는 주제로 발제했고, 김재춘 교수(영남대 교육학과)가 논찬했다.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9호
아울러 타인과의 경쟁을 통한 수월성의 과시가 아니
두 번째 발제
라 어떤 조건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과 자아정
김회권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는 입시경쟁에 대한 성
체성으로 인류의 공공선을 위하여 이바지할 수 있는
서적-신학적 입장에서 발제하면서‘ 무한경쟁주의 시
크리스천 정체성과 품성 연마가 더 우선적인 교육과제
대에 우리 아이들의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를 제목으
가 되어야 한다며 힘주어 강조했다.
로 발제했다. 이에 대해 김지찬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가 논찬했다. 그는‘한국에서 대학 입시문제는 대학(大學)교(敎)가
세 번째 발제
마치 구원을 가져다주는 종교라는 인상을 촉발시킬 만
김창환 박사(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센터소장)가‘교회
큼 치열하고 각박한 쟁점’ 이라고 밝히고,‘한국의 초
에서의 입시이해, 양적연구를 통한 교회 구성원들의
등교육부터 고등학교 교육까지 12년간은 대학입학이
의식조사 연구’ 에 대한 발제를 했고, 신기영 박사(지구
라는 준궁극적인 구원을 이루는 데 투신되어 있다’ 고
촌고등학교 교장)가 논찬했다. 김창환 박사는 입시제도가
지적했다. 이런 연유로 기독교가정교육, 교회교육, 기
한국 교인에게 미치는 실태를 분석하고 한국 교인들의
www.cserc.or.kr ●●
5 4
현실 교육 문제에 관심을 덜 기울여 온 결과 교회 교인들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과 교육방법은 일반인들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 또한 교인 자녀들은 일반 자녀들과 똑같은 교육의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평가내리면서 교회 교인들은 교회가 이러한 현실 문제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노력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 “현장 밀착형 연구” 가 필요하다 이종철 연구원
입시에 대한 가치관을 분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
관계로 인식하는지를 살펴보았으며 나아가 대학입시
여 학교교육에 관한 사항, 자녀교육에 관한 사항, 교회
라는 요소와 기독교학교들의 교육활동 사이에서 일어
및 교회교육에 관한 사항의 설문을 작성했고 교회에
나는 상호작용의 역동성을 탐구하였고, 두 개의 미션
출석하고 있는 성인 총 814명을 지역 규모를 고려하여
사립학교들과 한 개의 기독교대안학교를 대상으로 한
임의로 교회를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했다.
질적 연구를 했다.
김창환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하여 대학입시 준비에서
연구 결과 세 학교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일반인들과 교인들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것과
건전한 기독교교육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러나
더불어, 희망 교육 수준을 고려하면, 교인들 가정의 경
학교에서 추구하는 신앙이 구체적이지 못하여 개인마
우 대학입시 준비 교육이 더욱 강도 높게 이루어질 개
다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위험이 있고, 실력을 시험점
연성이 충분하며, 교인 자녀들의 입시 고통이 더욱 클
수나 대학입시에서의 성공 등으로 지나치게 축소시켜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했
이해한다는 점은 한계로 보였다. 강영택 박사는 기독
다. 또한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교회교육은 강조하였
교학교교육에 대한 실천과 연구를 위해 첫째, 기독교
으나, 현실 교육 문제에 관심을 덜 기울여 온 결과 교
세계관에 입각한 교육과정, 기독교교육적 관점에서 실
회 교인들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과 교육방법은 일반인
력, 시험 (평가) 등이 보다 체계적으로 재정립되어야 하
들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되었다. 또한 교인 자녀
며, 입시 외에 기독교학교에 대한 총체적 평가를 할 수
들은 일반 자녀들과 똑같은 교육의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도구 개발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보다 많은
있다고 평가내리면서 교회 교인들은 교회가 이러한 현
표집을 대상으로 한 양적연구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
실 문제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노
했다.
력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에 개최된‘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기독교학교’제1회 학술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네 번째 발제
제2회 학술대회도 약 200명의 학교, 학부모, 교사 관
기독교학교의 입시이해는 강영택 박사(기독교학교교
계자 여러분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이후로
발제하고 이정기 교수(백석대 사범학부)가 논
도 본 연구소는 기독교학교와 기독교교육을 지원하기
찬했다. 본 연구는 기독교학교들이 추구하는 교육목표
위한 연구와 탐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며 학술
가 대학입시라는 요소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지원바란다. cserc
육연구소)가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기독교학교의 학생, 교 사, 행정가들은 대학입시에 대한 준비와 학교의 교육 목표 추구를 조화롭게 인식하고 있는지, 상호 갈등의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9호
“모든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당위론적 접근 이상을 넘 어서지 못하고 있어요” 최근 2년여 동안 기독교학교교육과 관련한 각종 세미 나와 컨퍼런스를 참석한 한 지체가 저에게 불평을 터 뜨렸습니다. 그는“교육은 중립적이지 않다”,“기독교 학교 교사가 중요하다”로 마무리 되어지는 결론은 이 제 식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대로『신본주의 교 육』(프랭크 개블라인이 1954년에 쓴 책)이 번역된 지 16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한국 기독교교육학자들의 주장은 개블라인의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않는 것 같 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결과를 가지고 주 장을 전개하는 것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이번 학술대회 4번째 연구인‘기독교학교에서의 교육과 대학입시’에 참여하면서, 3개의 기독교학교의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였습니다. 40여명의 면담자들 과의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수업, 채플 등의 참관도 15 회 정도 실시되었습니다. 한 번 방문해서는 제대로 파 악할 수 없는 학교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들 을 수 있었고, 그 내용을 녹음하여 분석하는 일도 진행 하였습니다. 연구 주제였던‘입시문제’는 학교 현장에 가장 깊이 연결되어 있는 주제였기에 더욱 연구의 현 장성이 중요했었던 연구였습니다. 저는 연구를 진행하 는 내내, ‘현장에 밀착된 연구’의 첫걸음을 걷는다는 기분으로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본 학술대회 자료집은 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02-6458-3456).
현장에 계신 분들이 학자들을 향해서 자주 하는 이야 기입니다. 그러나 정말 그 분들의 말처럼 그런 연구만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면 그 책임은 단지 학자들에게만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 학자들이 현장의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가 현장을 개방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입 니다. 학자들은 당위론적 논리로 현장을 비판하는 자세 를 버리고, 있는 현실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전달함으로 써 현장에 있는 분들이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 는 기회를 열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생의 관 계가 형성될 때, 기독교학교교육에 관한 연구는 더 이 상 당위론에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기대가 큽니다. 제대로 된 기독교학교교육에 관한 현 장연구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까?” 제가 갔었던 한 학교의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 던 것이 기억납니다. 선생님은 이러한 현장연구가 진행 되는 것을 매우 감격스럽게 받아들이고 계신 것 같았 습니다. 그 분 덕분에 저도 이 연구의 소중함에 대해서 더욱 깊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 기독교학교교육 영역에‘현장 밀착형 연구’ 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연구들이 더욱 많이 진행될 때, 우리 기독교학교교육의 학문과 현장이 고르게 발전 할 것이라 믿습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그리고 또 저와 우리 연구소 식구들이 그 일에 쓰임받기를 소 원합니다. 다시 한 번 연구를 허락해 주셨던 학교들에 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cserc
“연구가 현장성이 없어서 쓸모가 없다”는 말은 학교
www.cserc.or.kr ●●
7 6
미국탐방기 Ⅰ
미국 기독교학교를 탐방하며
에 대해 살펴보며 성경에 대한 바른 개념을 갖게 하는
큰 기여를 한 샛별학교(Daystar School)도 견학시켜 주셨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수업은 맥 위너
습니다. 시카고 지역의 많은 기독교학교들이 교외의 부
에서는 칼빈대학교 카이어 연구
(Mac Wiener) 선생님의 성경 주제(Bible Themes) 수업으
유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문제인식에서 샛별학교는
소가 주최하는 컨퍼런스‘교육
로 아브라함의 아들, 손자, 증손자에 대해 배우는 시간
시카고 시내에 세워졌으며, 특히 과목 중심의 교육과정
의 수월성 다시 생각하기’
이었습니다. 과거 고등학교에서 수업할 때 공부에 관심
이 아니라, 문제해결 중심의 유닛으로 교육과정을 운영
(Reimagining
없던 아이들이 딴 짓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두 수
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Excellence)에 참가하였습니다.
마지막 목적지인 칼빈대학교
Educational
행사 때마다 행사 접수와 진행에 많은 애를 먹
업 모두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며 매우 진지하게 토론 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 참관 후에는
미시간 주
는 우리 연구소와 달리 학교의 컨퍼런스 담당 부서에서
학교의 직원인 루디 게쉬(Rudi Gesch) 씨와 대화할 기회
시카고에서 동북쪽으로 약 4시간 차를 몰아 미시간
접수와 진행을 담당해주는 모습이 매우 부러웠습니다.
지난 10월 4일에서 14일까지 약 11일간 시카고와 미시간 주의
를 얻었습니다. 루디는 학교의 마케팅 및 모집 담당자
주의 홀랜드에 도착하였습니다. 웨슬리 선생님의 소개
첫 번째 주 강의는 미가서 6장 8절의“정의를 행하며 인
기독교학교 여섯 곳을 짧게 방문하고, 칼빈대학교 카이어 연구소
로 학교의 기금을 마련하고 학생 및 교사를 유치하고
로 홀랜드 기독교학교에서 1년간 연
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
주최의 기독교교육 컨퍼런스에도 참여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
수를 하고 계시는 성서중학교 권혁
이 어떻게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의 수월성에 대하여 새
얻었습니다. 여러 학교를 방문하면서 한국의 기독교학교들이 미
었습니다. 학교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긴 했지만,
천 선생님(수학)이 계십니다. 선생
로운 비전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그린스 보로의
국의 기독교학교들을 능가하는 훌륭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길
학교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학교에 관심 있는 예비교사
님과 함께 홀랜드 기독학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Univ. of North Carolina at
기대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 연구소 자문위원이신 웨슬리
나 예비학생들을 만나는 일을 하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Holland Christian School)와 질랜
Greensboro) 은퇴교수님이신 데이비드 퍼플 박사님(Dr.
선생님의 소개로 방문하였던 학교들과 교회에 대하여 간단하게
있음을 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기
드 기독학교(Zeeland Christian School)를 방
David Purpel)이, 두 번째 주 강의는 교육의 다양한 도전
독교 대안학교에서 행정을 담당하시는 분들이 만나 이
문하였습니다. 홀랜드 기독학교에서는 권 선생님께서
속에서 중요한 삶을 계발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
야기를 나눈다면 그들의 실제적인 노하우를 많이 얻을
꼭 가봐야 한다시며 채플에 데려가셨습니다. 매일 15분
여 프레즈노 태평양 대학(Fresno Pacific University)에 계시
수 있을 것입니다.
씩 다양하게 바뀌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그날은
는 허마 윌리엄스 박시님(Dr. Herma Williams)이, 세 번째
엄준용 연구원
나누고자 합니다.
시카고 지역 디모데 기독학교(Timothy Christian School)는 시카고에
이후 시카고 기독교학교(Chicago Christian School)를
이 학교 출신으로 칼빈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와서
주 강의는 장애우를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
머물 때 숙소를 제공해주신 데이브 라슨 박사님(Dr.
방문하면서 그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기독교적 가르침
간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홀랜드 기독학교에서 차로
는 것이 배움과 가르침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고 또 풍
Dave Larsen)이 근무하시는 곳입니다. 땅과 재정이 풍부
을 보고서 미국의 기독교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성경 수
15분 정도 떨어진 질랜드 기독학교에서는 짐 히어리스
성함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하여 칼빈대학교에 계
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커뮤니케이션 센터와 방송교육
업들과 세계관 수업을 통하여 분명한 기독교적 세계관
(Jim Heeres) 선생님의 영어수업을 참관하였습니다. 특히
시는 크리스토퍼 스미트 교수님(Prof. Christopher Smit)이
용 시설까지 새로 건축하는 디모데 기독학교를 보니 부
을 가지고 평생을 살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히어리스 선생님의 수업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생님
강의하였습니다. 다른 선택강의들도 학문적이고 실제적
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클라이드 린시마(Clyde
시카고 지역 방문에서 가장 뜻 깊은 만남은 스티븐
이 담당하시는 8학년 아이들의 영어수업과 다른 선생님
인 다양한 상황 속에서 교육적 수월성을 어떻게 추구할
Rinsema) 교장선생님께 학교 교육과정에 대
브라이호프 박사님(Dr. Steven Vryhof)과의 만남이었습니
의 역사 수업이 연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독립전
것인지를 고민하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 중점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성
다. 기독교학교의 사회적 필요
쟁(American Revolution)에 대해 역사시간에는 역사를 배
경수업을 담당하는 두 선생님의 수업을
성에 대하여 비기독교적인 용
우고 영어 시간에는 여기에 대한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미국은 비록 여러 면에서 우리와는 다른 교육적 환경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첫
어로 변증한 ‘ Between
것이었습니다. 또한 질랜드 기독학교는 아이들을 교육
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또 세계화 시대에 많은 고민
수업은 애런 린드로프(Aaron Lindloff) 선생
Memory and Vision ’
과정, 목표, 학교 운영 설정, 성경공부 등에 직접적으로
을 공유하고 있음을 이번 방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님의 개혁주의 시각(Reformed Perspective) 수업으로 단
(Eerdmans)의 저자인 브라
참여하게 하여 주인의식을 키운다고 합니다. 그래서인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연구소가 협력학교들과 함께
순히 성경 지식에 대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인
이호프 박사님은 저를 시
지 아이들과 선생님들, 심지어 경비아저씨의 표정까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기독교학교, 연구기관
세계관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카고 시내로 안내하셔서 행콕 전망대(The
도 매우 밝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나 학
들과 서로 돕고 대화하며, 우리나라의 기독교학교들을
수업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성경에 대해 우리
Hancock Observatory) 등을 구경시켜 주시면서 자연스럽
교에 오는 게 너무 행복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더욱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기 위해 더 깊이 고민
가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에 대한 은유들을 살펴 본 후
게 본인의 저서 내용과 또한 미국 중서부 기독교학교의
성경이 스스로에 대해 제시하는 은유(매일의 양식, 빛 등)
현실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본인이 설립에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10호
해야 할 것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얻게 되었습니다. cserc 칼빈대학교 세미나
www.cserc.or.kr ●●
9 8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
만나고 싶은 사람
전문위원 양희송 전도사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블루오션(Blue Ocean)으로서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복음과 상황> 편집위원과 편집장, 학원복음화 협의회 캠퍼스 사역연구소 연구실장, 서울대 기독인 연합 조직, 기독노래운동 뜨인돌 활동, 영국 브리스톨의 트리니티 대학에서 신학학 사를, 런던 바이블 칼리지에서 신학석사를 마치고 현재 한동대 기독교 세계관 강의, 높은뜻 숭의교회에서 청어람 아카데미의 기획과 운영을 맡고 있는 양희송 전문위원.
지난 10월 6일 장신대 소양관에서 한국기독교교육
다. 이에 대해 전임 소장의 의지에 따라 임기를 연임할
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한국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소장임명권을 연구소 회의를
기독교교교육 연구기관의 현황과 과제’ 라는 주제로
통해 결의하여 추천하고 총장은 임명만 하는 방안 등
진행되었으며, 한국에 있는 다양한 기독교교육 연구기
이 제시되었으며,‘조정자로서의 전임자’ 인 전임연구
관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기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
원 혹은 간사를 통해 장기적인 일을 진행하고, 소장은
을 가졌다. 총 7개의 연구기관이 참여하였는데, 신학
짧은 임기동안에 자신의 최대 장점을 사업화하여 연구
대학 부설 연구기관 5개(장신대, 고신대, 서울신대, 영남신
소에 기여하게 하는 방안이 거론되었다.
대, 한일장신)와, 학교부설 연구기관이 아닌 한국코메니
이날 발표에서 박종석 교수는 기독교교육연구소의
우스연구소와 본 연구소가 참석하여 소개하는 시간을
전문성을 위해 비슷비슷한 연구소를 양산하지 말고,
가졌다.
‘선택과 집중’ 의 원리를 통해 블루오션으로 나아갈 필
이날‘한국 기독교교육 연구기관의 현황 분석’발제
요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로, 기
를 맡은 서울신학대학교 박종석 교수는 문서와 인터넷
독교교육의 장을‘학교’ 로 한정하고, 학교에서의 기독
조사로 분석한 13개 연구기관의 현황을 발표하였다.
교교육에 대해서만 연구하는 기관으로 집중 성장한 본
그는 기독교교육 관련 연구기관의 존재 이유는 이론과
연구소를 설명했다.
실천의 연계, 즉‘이론의 현장실천’ 과‘실천의 이론화’
‘연구소 사례발표 시간’ 과‘종합 토론 시간’ 에도 행
를 담당하는 것이라며, 과연 연구기관들이 그 역할을
사 참석자들은 본 연구소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잘 감당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정직하게 대답해
참석자 중 한 분은 질문을 통해‘대광고등학교 강의석
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기독교교육 관련 연구기
군 사건’등 학교교육에서의 기독교교육 문제가 많이
관들의 문제점으로‘현장에 대한 전문적 연구 부재’ 와
부각되고 있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신학대학교 부설
연구소들의‘인력 인프라의 부족’ 을 지적했다.
기독교교육 연구기관들은 이런 문제에 전혀 관심을 가
이 날 종합토론 시간에는 신학대학 부설 연구소의 경우, 소장이 자주 바뀌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
지지 않는다며,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의 설립이 큰 의 미가 있다고 평가해 주었다.
적들이 많았다.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총장의 지
연구소 소개 부스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연구소의
명에 의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장이 되는 경우
활발한 활동들에 대해 듣고 놀라움을 표하셨으며, 연
들도 있었고, 임기가 더 길었으면 하는 경우에도 소장
구소 연구물들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cserc
을 다음 후임자에게 넘겨주어야 하는 경우들도 있었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10호
멋진 이력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시는 전문위원을 만나보았다(인터뷰 : 신은정 연구원).
Q 현재 주된 관심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Q 자녀의 교육현실, 학교에 대해 고민해 보 신 적이 있으시다면? 고민하고 생각해 온 것들을 글로 옮 A기는그 동안 작업이 일차적 우선순위입니다. 두어 권 A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던 아이가 한국으로 돌 책으로 결과물을 내고 싶다는 소망입니다. 아왔을 때 적응문제로 고민을 했습니다. 많은 Q 청어람 아카데미 기획을 하고 계신데요,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시나요?
아카데미를 대폭 확장시켜 한국기독 A교의청어람 지적 허브 이자, 새로운 랜드마크 (hub)
기독교 대안학교가 설립되어 좋은 가르침을 펼 치고자 하는 것에 기대를 하면서도 검증 가능한 학교가 되길 희망합니다. 한편으로는‘좋은교사 운동’ 과 같이 공교육 속에서 바른 교육을 펼치 기 위한 운동에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landmark)로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야심 찬 꿈
Q 연구소에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 의’ ,‘기독교세계관’ ,‘청년운동’ ,‘지성운동’ , 습니까? ‘기독교 교육’ 이란 주제는 매우 추상적인 듯 ‘대안적 신앙운동 A 보이지만 사실상은 매우 실천적 함축이 많이 있 ’등인데 여기서 파 입니다. 관심을 갖고 있는 키워드들은‘복음주
(eg. emerging church, post-
evangelical, alternative worship)
생되어 나오는 온갖 잡스런 생각들로 머리가 복
습니다. 더욱이 교육이 핵심적 사회문제가 되어
잡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세계관 논
있는 한국 사회에서 이 주제를 본격적으로 연구
의는 최근에 나온『포스트모던시대의 기독교세
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계관』 이란 책을 통해 한 단계 진전될 수 있다고
큰 과업이 되어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이 역할
봅니다. 아쉬운 것은 이 책을 제대로 읽어야 할
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폭넓고도 과감한 행보
사람이 많은데 아직은 제대로 이 논의를 자리매
를 보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cserc
김하고 적절한 통찰을 이끌어 내고 과감하게 실 천하는 노력으로 이어가는 작업들이 별로 보이 지 않습니다.
www.cserc.or.kr ●●
11 10
연구소 신간 안내
책속의 교육의 지혜
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을 향한 여정
기독학부모교실 이 땅에 진정한 기독교교육의 꽃이 피려면 기독학부모들이 기독교 신앙과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해서 교육을 바라보고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기독학 부모를 교육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함과 동시에 기독학부모들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도울 수 있는 워크북을 출판하였다. 이 교재는 기독학부모들이 이 땅의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고,
3
박상진 소장 신간안내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교사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교회학교의 침체 현상을 극복하고 영적 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교회학교 교사교육백서!
기독학부모로서 자녀를 올바른 관점으로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지침을 8주 과정의 커 리큘럼으로 구성하고 있다. 각 과는 다음과 같이 짜여 있다.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위기는 교회학교의 위기이다. 교회학교의 침체는 단지 교회학교만의 1. 기독학부모는 누구인가 -“네가 어디 있느냐” (창 3:9)_ 2. 기독학부모의 교육보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창 12:1~4) 3. 기독학부모의 자녀 이해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까” (삿 13:12) 4. 여호와 경외 교육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잠 1:7)
2
문제가 아니다. 한국교회의‘신앙의 대잇기’ 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세대의 부흥이 누구 에게 달려있는가? 교회학교 교사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달려있고, 교회학교의 부흥은 교사의 부흥에 달려있다. 어떻게 복음적인 열정과 사랑으로 충만하고,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양성할 수 있을까? 좋은 교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형성되어진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5. 성품 교육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 1:27)
교사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일은 교회의 핵심적 사명이다. 왜냐하면 교사다운 교사가 교회학교
6. 학업과 은사 이해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단 1:8)
를 부흥시킬 수 있고, 교회학교를 부흥시키는 것이 한국교회와 민족의 부흥을 가능케 하는 열
7. 기독학부모와 학교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라” (빌 2:2)
쇠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교회학교 부흥을 가능케 하는 교사교육의 새로운 패러다
8. 기독학부모 운동과 하나님 나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사 60:1)
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희망을 심는 교육
기독교 대안학교 가이드 신간안내 및 본 연구소 간행물에 대하여는 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02-6458-3456).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해 제 대로 조사된 자료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현재 한국의 기독교 대안학교들을 개략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대안학교에 대해 분석, 정리한 책을 발간하였다. 이를 통해 기독교대안학교의 현재를 진단하고, 진정한 교육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미래를 준비 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을 기대한다. 전국 43여개의 한국 기독교대안학교의 실태를 조사하 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 정리하였다. 책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1장은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한 각종 통계를 대상으로 현재의 모습 진단했다. 2장은 전국의 기 독교학교를 지역별, 초·중·고 학교별로 배열하여 정리했고, 3장은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한궁 금증을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풀었다. 기독교대안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학부모, 학생, 목회자, 학교 관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10호
www.cserc.or.kr ●●
13 12
www.cserc.or.kr |
교육을 향한 하나님의 손길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학교소식, 회원학교, 이사 소식 행 중입니다. ·10월 2일~18일(매주 화, 목요일 12시간 강좌)까지 이루어집니다. ·두레교회 새 성전이 지어져 이사를 하게 됨에 따라 두레학교도 교회 2층으로 옮 겨왔습니다. 새롭고 넓은 교실과 넓은 운동장이 생겨서 두레학교 어린이들은 그전보다 더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병훈 부대표와 안준상 팀장 선생님이
자문위원 동정 김정섭 사무국장
1
·10월 8일, 경향신문(흐름과 소통)‘사립
「기독교학교교육」제6집 출간
·11월 12일-13일, 예장총회산하 기독교학 교 교장협의회 및 정기총회 개최 준비
2
보
and Teachers Convention 주제강의 4회, 워크숍 5회 인도.
전문위원 동정
왔습니다. 일본 선생님들과도 우정을 나
·10월 11일(목) 기독학부모교실 2강 : 강영택 박사님 특강
누고 왔습니다.
·10월 18일(목) 기독학부모교실 3강
·10월 22일~25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두레학교와 일본 와코소학교, 중국의 녹
3
임경근 목사
성육화소학교 세 자매학교가 일본 오키
·10월 10일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린 변혁한국(Transformation Korea) 교
나와에서‘평화’ 라는 주제로 교류회를
협력학교 소식
가질 예정입니다. 내년은 한국 두레학교
관)
활동계획
에서 갖고, 2009년에는 중국에서 갖기 로 했습니다. 좋은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10월 25일(목) 기독학부모교실 4강
기도 바랍니다.
·11월 1일(목) 기독학부모교실 5강 의도 렉싱턴 호텔)
샘물학교
예정입니다. 샘물학교의 교육철학을 나누는 자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특강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10호
·10월 20일(토) 제2회 학술대회‘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연세대 위당
·11월 5일(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개소 2주년 감사예배 및 후원의 밤(여
·10월 30일 샘물학교 교육철학 대토론회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가질
학술대회-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2007‘Reimagining Educational Excellence’ 참석)
을 받고 10월 5일~7일까지 동경을 다녀
·10월 16-17일 [Transform World] 국제
·10월 20일, 제2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0월 4일(목) 엄준용 연구원 미국 출장 (Kuyers Institute Conference
·11월 20-23, 필리핀 Grace Christian School Leadership Conference
·10월 27일 2008년 샘물학교 입학설명회를 가지게 됩니다.
·10월 17일, 화정 사랑누리교회 교사대학
실 개강(명동 청어람) / 1강 : 박상진 소장님 특강
연구기관의 현황과 과제’ ) 참석 -> 연구소 사례발표 및 소개 부스 설치 홍
·10월 13일, 기독교사세움터 11기 O.T. 대회, 한국교육에 대한 발제
책회의 ·10월 4일(목) 2007 가을 기독학부모교
루카와 소학교 어린이들의 축제에 초청
·10월 12일, 높은뜻숭의교회 기독교학교 설립준비위원회 연수
·10월 2일(화) 2008년을 위한 연구소 정
·11월 10일, 부산기대협 컨퍼런스 특강
·10월 10-12일 변혁한국(Transformation Korea) 교육그룹 인도
·9월 19일(수) 가을 정기 이사회
·10월 6일(토) 한국기독교교육학회 가을 학술대회(주제 :‘한국 기독교교육
육부분 발표
신기영 교장
: 토론 주제“기독교학교의 교사 교육”
자매학교인 일본의 와코소학교와 와코쯔
‘교회에서의 입시이해’ 논찬 참여
학교의 종교교육’대담 출연
·10월 28일, 기독교학교교육 관련 논문집
·9월 15일(토) 전문위원 모임(사랑방교회)
두레학교 ·10월 2일-18일 2008년도 신입생 예비 학부모를 위한 교육 강좌가 진
활동보고
·11월 8일(목) 기독학부모교실 6강 ·11월 15일(목) 기독학부모교실 7강
·9월 5일(수) 좋은교사 주관‘입시 사교육
·11월 15일(목) 연구소 자체 세미나 : 기교열강(基敎熱講) 둘째 마당 :
비 획기적 경감 방안 설계’토론회 참석
·11월 22일(목) 기독학부모교실 종강 / 8강 : 박상진 소장님 특강
: 이종철, 배윤선 연구원
·11월 24일(토) 전문위원 모임 : 광성드림학교
·9월 11일(화) [입시연구팀] 연구책임자 중 간 점검 회의
www.cserc.or.kr ●●
15 14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년 9월 -단체 : 광양중앙교회, 높은뜻숭의교회, 동성교회, 두레교회, 숭덕여고, 어린이학 교, 아시안미션, 예능교회, 일산광성교회, 장석교회, 창동교회, 향상교회, 독수리중고교 -개인 : 강성모, 강영택, 김세정, 김희진, 노덕래, 조용선, 류은정, 옥봉수, 이종철, 전인선, 황인혜
2007년 10월(10월 17일 기준) -단체 : 동성교회, 두레교회, 숭덕여고, 어린이학교, 샘물교회, 경신고등학교 교사 모임 -개인 : 강성모, 조용선, 류정수, 옥봉수, 이종철, 최병준, 황인혜
후원안내 ●
후원종류
1. 기도회원 2. 개인후원 : 1구좌 월 1만원, 매월 (
)구좌
3. 교회 및 단체 후원 ●
후원방법
후원을 원하시는 개인 및 단체의 담당자는 아래의 계좌로 보내주시고 기독교학교교육연 구소(02-6458-3456)로 전화 주시면 됩니다. 후원하신 분께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 서 발행되는 소식지 및 자료를 정기적으로 보내드립니다.
후원계좌 917701-01-071667 국민은행 (박상진, 기교연)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식지를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cserc.or.kr
2007년 10월 10호 ·인쇄일 : 2007년 10월 29일 ·발행일 : 2007년 10월 30일 ·발행인 : 김진홍 ·편집인 : 박상진 ·책임편집 : 신은정 ·발행처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143 -802)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114번지 골든텔 3차 311호 ·전화 : 02-6458-3456 ·팩스 02- 6458-3455 ·홈페이지 www.cserc.or.kr ·제작 : 선한이웃(031-781-0604)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섬기는 사람들 이사장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이사 김동호 목사(높은뜻 숭의교회) 김요셉 목사(수원 원천침례교회)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단혜향 교장(독수리 기독중고등학교) 박상진 교수(장로회 신학대학교) 박은조 목사(분당 샘물교회) 방선기 목사(이랜드 사목) 이문식 목사(산울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 정태일 목사(사랑방교회)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홍배식 교장(숭덕여자 중고등학교) 홍성욱 목사(안양제일교회) 소장 박상진 교수(장로회 신학대학교) 자문위원 김선요 교수(서울여자대학교) 김성수 총장(고려신학대학교) 김승태 사장(예영커뮤니케이션) 김정섭 사무국장(기독교학교 연합회) 김희자 교수(총신대학교) 신기영 교장(지구촌고등학교) 송인수 대표(좋은교사 운동) 오춘희 소장(독수리학교연구소) 정진곤 교수(한양대학교 교육학과) 현은자 교수(성균관대학교) Wesley Wentworth(IVP) 전문위원 권영국 목사(높은뜻 숭의교회) 김신자 목사(인천숭덕여고) 김영우 집사(나들목교회) 김영진 실장(이랜드) 김현섭 교사(대림중학교) 문재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 박영주 교장(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양희송 전도사(높은뜻 숭의교회) 유영업 목사(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 이동환 전도사(사랑방교회) 이호훈 목사(두레교회) 임경근 목사(샘물초등학교) 임태규 사무총장(기독교 대안학교 연맹) 정기원 대표교사(두레학교) 연구교수 이정미 연구교수 강영택 연구교수 연구원 이종철, 엄준용, 신은정, 김지현, 배윤선, 이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