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그래픽디자인4 수업의 결과물 입니다.
문방구 팝-컬쳐 스페이스
문방구 생각
팝-컬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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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포스터 연구
1단계
추억의 문방구
모양새 연구
2단계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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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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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방금 오신 분은 선생님이세요 아님 동네주 민이세요? 동네분이에요 그냥 동네분 많이 아세요? 아무래도 뭐. 동네 내가 조금 오래 있었으니 까, 대충은 알죠, 뭐 얼굴들은 보면 알죠 여기 오래되셨어요 문방구 하신지? 네 몇년정도? 한 30년 넘게 했어요. 근데 이제는 때려 치 우고 싶은데… 그렇다고 뭐… 물건을 어떻게 처분을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가 이걸 안해봐야 다른데 가서 뭘할까 싶 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이렇게 있는거에요 왜요? 즐겁지 않으신가요? 즐거울 것도 없고 안 즐거울 것도 없고… 그럼 여기 있는 물건들은 직접 가지고 오세 요? 네 내가 거의 직접 가지고 와요 그럼 요즘에 애들이 좋아하는건 뭘까 이런건 어떻게 아세요? 뭐를 가져와야 잘 팔리겠다.. 예전같이 히트 상품도 없고, 있으면 애들이 알아서 찾아요 그러면 이제 제일 먼저 찾는 애들이 있으면 시장에 가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선전만 미리하고 물건은 안나오기도 하고 여기 맨날 계시잖아요, 그럼 가장 많이 듣는 말 같은거 있나요? 이건 얼마에요 같은거 그렇겠죠 뭐, 여기 파는 물건에 대한 것들… 뭐 가격이 얼마고(안녕하세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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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생각
. . (.4,7,7,7 7이 셋이네 051-241-4771 051면 어디에요 천안? 부산이네/네 부산일 거에요) . . (기계소리) (병원놀이 세트 쪼끄만거 있는거 봤는데 밑에 안에 있거든요, 거기 뭐가 있는지 몰라 도 있을거에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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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문방구에 대한 짧은 생각
문방구는 문구류를 파는 곳이다. 문구류 외에 각종 완구, 불량식품 등을 취급하기도 한다. 주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필요한 준비물을 사러 많이 간다.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들을 어쩜 그렇게 귀신같이 잘 알아내서 파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왜 문방구에 대한 추억은 보통 그것과는 관련 없는 것들로 이루어져있을까. 나는 사실 초등학생 시절에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 무언갈 사먹을 생각도 못했고, 딱히 불량식품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대신 친구들이 뭐 사러 갈때 같이가서 문방구에 진열되어있는 물건들 구경하는 편을 더 좋아했다. 그래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이 있다면 문방구 앞에서 불에 소세지같은 무엇을 구우며 동그랗게 말리는 모양에 즐거워한 기억, 쪽쪽 빨아먹는 재미가 있던 아폴로, 맥주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술 먹으면 안되는데...' 하면서 먹었던 맥주모양 사탕(전혀 맥주맛이 나지 않는다), 입술이 파랗게 변하던 페인트 사탕, 정체모를 사탕들, 예쁜 모양의 지우개와 샤프. 그리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장난감들. 딱히 가지고 놀아도 재미 없는데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기 시작하면 나도 가지고 싶어진다. 이런 추억이 나만 특별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요즘의 어린이들도 나중에 커서 옛날을 그리워하면서 같은 추억을 공유할 것 같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는 문방구가 몇 개 남아 있지 않다. 문방구가 있던 자리에는 카페나 다른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동네에서 제일 커다란 문방구도 가게를 반으로 줄였다. 다니던 초등학교 앞 피노키오 문방구는 간판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문방구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니 나의 추억도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았다. 모두 사라지기 전에 추억을 더듬어보고 싶었다. 다 커서 되돌아 본 어린시절은 어떨지, 항상 같은 자리에 있는 주인아저씨들은 어떤 모습일지, 내가 그리워하는 것들이 아직 있는지. 그래도 아직 추억을 채워줄 곳이 있음에 감사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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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생각
추억의
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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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문방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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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문방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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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를 위한 마인드맵
문방구
문방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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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만약에 공간을 바꾼다면 어떻게 바꾸고 싶으세요? 공간을 바꾼다고 치면…? 글쎄? 원래는 내가 이렇게 안놓고 앞을 여기에서 손님들이 자유롭게 왔따갔다 하고 정면에서 길게 정면을 앞으로 내다보고 있게끔 하려 했는데 저쪽에서 해서 저쪽에 카운터도 놔두고 복사기 다 이쪽으로 놔두고 앞에서 이렇게 내다보고 있으려고 했는데 자리를 이렇게 만지도 보니 이렇게… 복사기를 여기 놓다가 보니까 이렇게 따라서 되버렸지. 원래는 복사기를 이렇게 가운데 놓고 저쪽에 카운터를 놓고 (기역자 형으로?) 그렇지. 이 물건도 이렇게 안놓고 일자로 하고 밖에서 보면 안으로 쭉 들여다 보게끔 했는데 이제 이렇게 돌렸지 이쪽에 내가 이렇게 왔다갔다 하니까 저 안에는 창고에요? 저 안에는 우리 부엌! 아 집이 같이 있는 거에요? 집이 같이 있는건 아니고 집은 다른데 있는데 여기 나와서 이제 중간에 밥도 여기서, 집에가서 가져오기도 그러니까 가져와서 끓여먹기도 하고 국도 잠깐 데워서 먹기도 하고 또 때에 따라서 해먹을 수도 있고 그래야지 일일이 사먹을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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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문방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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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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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아까 30년 하셨다고 하셨잖아요 하면서 안팔리는 물건은 뭐에요? 팔렸으면 하는 물건 많겠죠 한두가지가 아니지 그럼 가장 잘 팔리는 물건은 뭐에요 연필? 그렇죠 연필 지우개 샤프 같은거는 항상 애들이 고정적으로 쓰는거니까 노트 뭐 그런거… 어쨌든 학생들이 쓰는 거니까 그게 제일 많이 나가겠죠 여기서 제일 오래된 물건은 어떤거에요? 그런 물건도 뭐 있겠죠 (뭘 찾아요? /딱지, 포켓몬 딱지/딱지가 섞였을 걸? 여기봐) (뭘 찾아요? /딱지, 포켓몬 딱지/딱지가 섞였을 걸? 여기봐) 글쎄 그런 물건도 많지, 안팔리는 것도 많고 팔리는 것도 많고 오래하면 재고가 자연적으로 많이 쌓여요 버릴라면 아깝고, 가지고 있으면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그 대표적으로 뭐에요? 뭐… 저 건너 책같은것도 내가 그전에는 책을 했는데 요즘 책이 거의 안되잖아요 아 책도 같이 하셨던거에요? 네 저거는 내가 한권에 천원씩 판다고 해도 책방에 가서 팔천원, 만원주고 사도 여기 저런거는 안사가는 거 같아 근데 저거는 뭐에요 저 보라색 저거? 이거? 악기 오카리나라고 (몇개샀어요? 세개 900원 이에요/ 세개하고 탁구공하나 주세요/ 탁구공요? 탁구공이 500원 짜리 있고 800원 짜리 있어요/ 500원 짜리 주세요/ 아 500원 짜리가 아니고 600원 짜리/네 600원 짜리 주세요/ 색깔이 있는거 드릴까요/아뇨 흰색 괜찮아요/흰색요? 흰색 아니면 주황색이에요/ …주황색도 있어요 / 그럼 두개를 사자/ 공 세개 가져가세요?/ 아뇨 두개요/아까 하나 안집었어요?/ 아뇨 안집었는데 저 이거를 아까 하나 주셨고 주황색을 보여주신다면서 하나 주셨어요/아 한손에 들어서 몰랐잖아요 하하하/ 우리 아들은 공 안만졌는데 이거랑 헷갈리신거 아닌가/ 아니 내가 흰공을 하나 드렸는데 /그걸 주셨어요/그래서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오랫동안 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손님은 없어요? 아이들이든… 어른들이든 기억에 남는 손님들이요? 누구라고 콕 집어서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이제 가게 몇번 아는척 하고 돈주고 물건 잘 사다가 이제 외상을 좀 달라고 해서 좀 주면은 그 외상가지고 이사 가버리는 사람도 있어 그리고 또 꼬맹이들 여기 들어와가지고 친절하다고 애들 또 이렇게 보면 물건 한두가지 사고 해서 그냥 잠깐 눈돌리면 주머니에 집어넣어가지고 가버리는 놈들도 있고 손님이 안올적에는 안와도 올때는 두사람 세사람 들어올때도 있거든 그면 다른 사람 저쪽에 물건 주다보면 꼬맹이들이 물건 들고 가버리면 뭐 그만이지 따라 갈 수도 없고 나갈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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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컬쳐의 모습
그런 애들이 많아요? 그런 애들도 좀 있지요 전부다 애들이 보면 호기심에 만져보고 싶고 사고싶기도 하고 그런거잖아요 전부 애들 장난감 종류니까 아이들이랑 많이 친하세요? 하하하하 동네 애들이랑 안친할 수가 없죠 그럼 맨날 오겠네요? 맨날 오는 애들도 있고 동네 또 오래 있으면 며칠만에 한번 와도 노트 한 권사러 와도 왔다갔다 하다 보면 알 수도 있고 평소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오는 시간대는 언제쯤이에요? 요즘은 많이 오는 때도 없어. 하루종일 있어도 이렇게 한가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어갈 때 까지 그전에는 열시까지도 있고 했는데 요즘은 한 여덟시 쯤 되면 문 닫아요 손님이 예전처럼 없다는 거지, 저녁 손님도 없고 아침에는 몇 시에 여세요? 아침에는 어쨌든 애들이 지우개를 하나 사러 와도 일곱시 반에서 여덟시 경 되면 문을 다 열죠 내놓을거 내놓고… 청소를 별로 안하지만은 청소 할 거 있으면 하고 아이들이 뭐 많이 사가잖아요,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물건이 있어요? 왜 사나 싶은거 아무래도 장난감인가 글쎄, 그거는 애들이 필요해서 사는거고 놀기 위해서 사는거고 그렇게 생각해본적은 없는거 같고… 그럼 한가한 시간에는 주로 뭐를 하세요? 한가한 시간에는 그냥 요즘 있으면 너무 심심해서 시간도 안가고 요즘에 책을 보고 있어요. 그냥 한자, 사자성어 같은거 그런거 들여다보고 있지요 이쪽으로 가면 사장님 공간인가요? 공간은 뭐 내가 쓰는거는 이쪽이고 뒤에도 물건이 있고, 뒤에도 손님들이 수시로 들락날락해요 색상지도 가져가기도 하고.. 주로 내가 쓰는 공간은 여기 난로도 여기 놓고 여기 뭐 앉는데도 따듯하게 해놓고 이쪽은 주로 내가 쓰는 공간이겠지, 외부 사람이 안들어오니까 그럼 이쪽 안에 두는 물건들은 주로 어떤거에요? 글쎄 뭐… 빨리 꺼내주기 쉬운? 그렇지 손님들이 와서 일일이 찾는거 보다도 이야기를 하면 빨리 꺼내줄 수 있는거 그래야지 물건이 우리집에 있는 물건이 많지는 않지만 남의 집에 무슨 물건이 있는지는 모르거든, 들어오는 손님들이 그러니까 손님들이 달라하면 빨리 얼른 꺼내줄 수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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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팝-컬쳐의 모습
포스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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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안 요소들의 그래프화: 색깔과 물건
문방구
팝-컬쳐의 모습
포스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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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유희왕 카드라고 어마어마한 것들이 있어요 . 만오천원짜리도 있어요 유 . 희왕 카드에 대해 잘 모르시죠 애 . 들이 가장 인기있어하는게 유희왕 카든데 . 이게 닌텐도 DS 게임이에요 이 카드가 쓰이는거에요 그냥 딱지놀이가 아니고 무(슨 능력이 있구만 !) 그렇지 희귀한 카드는 만원이 넘는 카드도 있어요 오백원에 다섯장이 있는데 무작위로 들어있는거야 레어카드 시 , 크릿레어 이렇게 해서 일본에서 나온건데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죠 이 라이센스가지고 돈 . 많은 애들은 몇십만원 쓰는거 일도 아니니까 하 . 나에 오백원 천원씩 하니까 이걸 열장씩 사기도하고 그 무작위로 . 래서 모으고 필요없는거 버리고 ... 뽑히니까 열 장 사도 안뽑 힐수도 있고 이 . 런걸 되게 싫어하는데 애들한테 금전적인 부분도 있고 부 ... . 모들이 상당히 싫어하는 경우가 있지 애 . 는 여기 빠져있고 그만하게 하려고 그동안
모은거 다 버리고 ... 애는 또 사고 . 이(거는 한장씩 파는거에요 ?) 네 내 , 가 따로 구하는거에요 이 . 것도 인터넷 사이트 가면 판매하는데가 있어요 . 거기 가격에 준해서 좀 싸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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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팝-컬쳐의 모습
조그만 문방구가 추억이 있죠 요즘은 문구 팬시점으로 많이 가잖아요 그렇게 해야 어느정도 수익도 되고 매출도 되고 이거보다는 훨씬 넓어야되고 그렇게 되면 일손도 많이 필요하지 않고 감시카메라 두고 계산만 하면 되니까 여기는 아직 옛날 그런 추억이 남아있는거 같아서. 나도 오래 할 수있을거 같지는 않지만. 나름 재미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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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예나 지금이나 문방구는 크게 안변하는거 같아요, 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그쵸 그 때나 지금이나 비슷비슷하죠 장난감 있고 학용품이고… 옛날에는 많이 찾아서 갖다놨는데 이제는 안찾는 것도 있어요? 이젠 찾는 물건이 없어요 그냥 전체적으로 애들이 이런건 한두개 정도 집어가겠다 하면 갖다 놓는거고… 옛날 같으면 학교에서 준비물 가져와라 하면 준비물 가져갔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전부 교육청에서 돈을 내려줘가지고 학교에 과학실 해가지고 그런데다가 물건을 비치해서 주기 때문에 준비물이 없지 요즘은. 옛날에는 준비물이 1학년 때 들어가면 여러가지 물체주머니 해가지고 과학실험, 전기에 대해서… 뭐… 나침반 종류 하여튼간에 교재가 뭐 만든다고 만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런게 전부 다 과학실에 갖춰져 있어서, 그리고 문교부에서 32
그래도 옛날에는 준비물 파셨잖아요, 그럼 다음날 준비물은 어떻게 알고 준비를 해요? 그건 교과서에 나와있거든, (그럼 교과서를 가지고 계신거에요?) 아니 안가지고 있어도 옛날에는 그.. 교과서에 나와있는 준비물대로 도매상에 가면 그게 다 그 사람들이 프린트를 해가지고 딱 놔두면 거기가서 내가 필요한거 집에 갖다 놓으면은 아 3월 초에는 교과서 과정이 나가면 3학녀는 이때는 뭐 전기… 4학년은 국기 뭐 해가지고 그게 딱 나와있잖아요 방학때 까지. 방학 이휴 2학기. 시장에 가면 그 때 쯤 되면 없던 물건도 많이 내놓고. 옛날에는 불량식품도 많이 팔았잖아요, 근데 여긴 없네요 난 그전에도 식품에 대해서는 안팔았어. 학교 앞에 가면 떡볶이 사탕 뭐 젤 팔아가지고 애들 먹어가지고 어떻게 됐다고 하고 그리고 그 때만 해도 그 사탕하고 과자 종류가 중국산이 무진장 많이 넘어왔어 학교 앞에서 뭐.. 아마 학생들도 먹었을걸? 사탕같은거 먹으면 입이 빨갛게 된다던지 그런게 전부 중국산이였어 사탕 종류 그게 그래서 학교 앞에 가면 아주
(아저씨 전지 있어요? /종이 전지? /네 /흰색 /네 /넉 장만 주세요/ 넉장./.../ 얼마에요 넉장에? 천원이에요) (뭐살건데?…..이거 다섯개요/안쪽에 있는 거는 다 천원짜리야/봉투.../누구누구 오기로 했어?/.…../ 야구하러 가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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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컬쳐의 모습
돈이 학교에 내려줘가지고 그 돈으로 학교에서 물건을 실험실에다가 준비를 해놓고 거기가서 하고 그걸 놔두고 다른반이 가서 하고 그렇게 하니까 여기와서 살 일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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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팝-컬쳐의 모습
남겨진 것들
모양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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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질 것들
문방구
팝-컬쳐의 모습
저 여기 있어요~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 모양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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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우리를 유혹하는 포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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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새 연구
다양한 모습
팝-컬쳐의 모습
아폴로를 먹는
문방구
중국산이라 안파신거에요? 그 식품 단속도 했지만은 원래는 식품에 대해서는 … 그 전부터도 식품 뭐… 이런 물건 가격 같은 거요 적어 놓으신 것도 있는데 (아 그럼 다 적어놨지) 안 적어놓으신거는 다 기억 하신건가요? 안 적어 놓은거는 가격이 붙어있는거. 정찰로? 그렇지 들어올 때에 가격이 정찰로 얼마짜리라고 붙어있는거는 안적혀 있지만 -저 가방 뭐야 저게 너꺼아니야? 응응이런 장갑같은거는 따로 계절에 맞춰서 꺼내놓으시고 그런건가요? 그럼 없으면 사오기도 하고 어쨌든 간에 장갑 뭐 겨울에는 몇켤레 안팔리긴해도 겨울철에는 또 장갑이니까 그럼 여름에는 특별히 따로 꺼내놓으시는거 있으세요? 여름에는 그런거 뭐 없죠 애들 물총같은거 나가면은 뭐 그런거고 옛날에는 쥬브(튜브)같은것도 팔렸는데, 요즘엔 쥬브도 안찾아. 저 수영장가고 해수욕장가고 쥬브사가져가는데 요새는 쥬브도 안사가져가. 옛날에는 어린이집에서 여름에 또 교회에서 성경학교하면 쥬브도 사가고 수경도 사가고 했는데 요즘엔 안사가져가 처음에 문방구 열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그냥 뭐… 누가 한번 문구점 한번해보라해서 나도 그냥 뭐 돈도 그렇게 많이 투자 안해도 되고 가게도 그렇게 안커도 되고 시작하면 괜찮을거라고 해서 그래서 시작한거에요 40
팝-컬쳐의 모습
푸를 청자에 솔 송자를 써가지고 청송문구를 하든지 청송문구를 하면 이제 일반인들을 많이 상대를 하는거 같으면 청송문구가 좋고 그다음에 그라미문구를 하면은 학생들을 많이 상대를 하면은 그라미 문구를 쪽이좋지 않겠느냐 해서 두개를 주더라고 (그래서 그라미를?) 그래서 그라미를…그라미를 하고 우리 앞에 상호가 앞에 동그라미 있는데 이게 해같이 해놓고 웃게끔 해놓고 그게 저 뭐야 웃는거 뭐지? 스마일같이 그런식으로 해놨는데 거기서도 그런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어 그라미를 앞에다가 동그라미를 글자를 넣지 말고 하라고 그랬던가 동그라미를 하던지 그라미를 해도 뭐 읽는다고 했는지 그래서 간판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이야기를 햇찌 그거를 글씨는 그라미를 넣고 앞에다가 동자 대신에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 했더니 그 사람이 이렇게 했으면 좋지 않겠냐 해서 그럼 그게 좋겠다 해서 이렇게 바꾼거에요 이거 한지는 얼마 안됐는데… 읽을때는 동그라미 문구라고 읽을 수도 있고 그라미 문구라고 읽을 수도 있고 두가지 다 전번에 대학생들 와서 묻더라, 아저씨 동그라미 문구가 맞는거에요 그라미 문구가 맞는거냐고, 아 둘다 맞는거라고 ㅎㅎ
요즘에는 그럼 큰 문구점들이 많잖아요 대형… 요즘 문구점들 시장에도 가면 파리날려… 소매상이 잘 되야 도매상에 물건이 팔리는데 요즘 소매상들 파리날려 그리고 그전에도 시장에 자전거 타고 다니면 하루에 한번 정도씩은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나갔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도안나가 주로 창신동같은 큰 도매상가 가세요?+ 거기도 가고 종로도 가고 오가도 가고 물건이 창신동만 있는거는 아니거든 그러니까 손님이 찾아서 준비해야지 언제까지 뭘 갖다달라 말을 하면 찾으러 옛날에는 남대문도 가고 했는데 요즘엔 뭐 그렇게 많이 안돌아다녀 찾는것도 없고 창신동이랑 동대문을 가면 거기 뭐 살거 뭐 다 사…돈도 많이 가져가지도 않지만 옛날에는 물건을 자전거로 끌고 다닐때에 돈 한 20년 전 그때 5만원10만원, 한 5-6만원만 가지고 나가도 자전거 한대에 물건 꽉꽉 실었어 요즘엔 50만원 가지고 가도 그만큼 못실어 물건값이 그만큼 오르고 뭐… 그래도 아저씨에게 문구점 철학 같은거 없어요? 문구점에 대한 자기만에 생각 철학? 그런게 뭐 있어… 그냥 적당한 금액이라도 주면 그냥 넘겨줘야겠다 하고 복덕방에 넘겨준지 오랜데 연락오는 사람도 없어. 한번은 명함 뒤에 메모를 해가가 이쪽저쪽 다니면서 많이 돌렸는데 내가 그랬는데 전화 한 통도 없어 요즘 문구점이 영… 그렇다는거야 옛날에는 티비에도 보면 업종 소개할때 어떤 동네 어느정도 되면 문구점 하나가 식생활 해결은 할 수 있따고 하는데 요즘은 뭐 이것도 마뜩치가 않아…
간판 이야기가 재미있네요 그래요? 하하하 나름 이름에 애정이 있네요 아- 그래요 뭐 그렇게 했다고 더 잘되는거는 아니지만은 간판을 한번 바꿔보는게, 어쨌든 상호를… 원래 상호는 별 뜻도 없고 의미도 없고, 그걸 왜 했냐면은 내 이름자 하나 따고 우리 마누라 이름하나 따고 해서 삼정했거든, 내 삼자하고 우리 마누라 정자해서 삼정문구 했는데 별 뜻이없고 그래서 이렇게 하면 어떻겠느냐…해서 그거 아니라도 누가 여기다가 간판을 대도라고 바꾸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고 대도문구. 큰 대자에 길 도 자에 해서 대도문구라고 하면 어떻겠느냐 해서 몇 년전에 누가 그러더라고. 그게 머릿속에 항상 안떠나고 있었는데.. (왜요?) 아 뭐 간판이 한번 바꿔볼까 하는 생각에 그냥 있었지
간판보니까 중간에 이름 한번 바꾸신거 같던데 간판을 장사가, 그전에 삼정문구라고 했는데, 저 위에서부터 할때 삼정문구라고 했는데 여기와서도 그거를 했는데 장사가 워낙 안되고 해서… 그 티비에 불교방송에 두 시부턴가 세 시부턴가 누구지 우리나라 그 철학… (도올?) 말고 그 저 .. (법정스님?) 아니야 스님 아니고 그 사람이 이름.. 모르겠다 하여튼 그 사람 지리지형..뭐.. 작명해가지고 잘 아는 사람이 나와서 한시간씩 하는게 있었어 그래서 거기에 내가 전화를, 편지를 한 번 보냈지 그랬더니 그 사람이 상호를 두가지를 가르켜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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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컬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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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여기 직접 운영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직접 운영한거는 6개월 정도 밖에 안됐어요 여기 40년 정도 됐다고 하셨죠, 아는 분한테 받아서 하시는거에요? 네네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뭐였어요? 아저씨~ 이거 제일 많이 들었는데 ㅋㅋㅋ 시간대별로 팔리는 물건들은? 아침에는 애들 준비물 오후에는 간식거리나 악세사리 종류… 학년별로 팔리는 물건들이 달라요? 아무래도 어린애들은 이쁜걸 좋아하고 큰애들은 폼나는걸 좋아하지 촌스럽지 않은거 세련된거를 찾는편이고 캐릭터 제품들 많이 찾아요 무슨 캐릭터가 제일 잘나가요? 앵그리버드랑 리락쿠마랑 마메고마? 가 잘나가요 마..마메고마? 마메모마라고 리락쿠마랑 비슷한거 있어요 이게 잘나가요? 이게 뭐에요? 포켓몬 딱지. 어 시계는 안보이던건데? 얼마전 부터 요즘 제일 유행하는 시계에요 젤리시계. 이게 우리결혼했어요에 김원준이 하고 나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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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어떤걸로할래? /보라색이요 /시계 맞출줄아니? 맞춰줘? /네 )
(시계… /어떤걸로할래? /보라색이요 /시계 맞출줄아니? 맞춰줘? /네 )
시계가 요즘 제일 잘나가요 아이들도 유행을 따라가는군요 한반이 다 할 정도로 많이 사요 요거 들여오신지는 얼마 정도 됐어요? 한 일주일 됐는데 하루에 한 열개정도. 애들은 유행이 금방 왔다가 갔다가 하니까 그 유행은 어떻게 알아내시는거에요? 하다보면 감이와요. 아 요른거는 애들이 좋아하겠따. 내가 새로 시도해보는 것들 조금 갖다놔보고 애들이 반응이 틀려 표정이나 이런게 틀려서 아 이런건 유행하겠다 하면 갖다놓고 하지요 물건들 직접 갖다놓으시는거에요? 대부분 직접 가져오고 배달하는 것도 있는데 직접 가져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야 애들이 원하는걸 가져올수 있으니까 배달하면 한박스씩 가져오고 이러니까 직접 동대문이나 남대문 가서 직접 구매해서 다야한 물건을 가져올수있죠 이 물건들 중에 이건 왜 사는지 모르겠다 하는건 있으세요? 뭐 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내가 어린시절 생각하면 비슷한거 같아요 남자애들은 콩알탄이나 권총이나 이런걸 좋아하고 여자애들은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 좋아하고. 가끔 이제 택도 없이 돈을 많이 쓰는 애들은 이해가 잘 안되긴 하죠
택도 없이 돈을 많이 쓰는 애들? 뭐 오만원짜리 가져와서 아주 편하게 쇼핑하는 애들도 있고 아 사고싶은거 다 골라서 사는? 그렇게 사는 애들도 있고 친구들 막 사주는 애들도 있고. 그런애들도 있어요 여기 안에서 제일 비싼거는 뭐에요? 요즘은 멜로디언이 제일 비싸네. 이게 4만원인데 많이 올랐어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르고. 계속 올라. 학생들 말고 오는 손님들도 있어요? 일반 손님들은 잘 없어요. 뭐 음료수 사먹거나. 학부모들이 오는 경우가 있고 전에는 뭐 학원이나 그런데서..애들 사먹이려고 오는 경우도 있고 오랫동안 팔리지 않는 물건도 있어요? 오랫동안 안팔리는 물건들은.. 옛날에는 문방구가 준비물을… 학교에서 알려주기도 하고 내일 뭐가 필요하다 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대부분 주기 때문에 문방구가 매출이 많이 줄었죠. 지난 애들 교구같은거 실험교재 같은것들이 오래된 재고로 남아있죠. 요즘은 문구류보다는 완구 이런쪽이 오히려 더 괜찮죠 하루종일 있으면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가 따로 있나요? 아침 8시부터 9시 그다음에 12시부터 한 3시,4시 정도. (지금이 딱이다:3-4시중간) 이제 조금 한가해지는 시간이죠 거의 애들 하교시간에는 정신이 없으니까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하세요 아침 7시반부터 저녁 7시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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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에요? 오천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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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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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남은 불량식품 껍질들로 글자 만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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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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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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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의 빨대 모양을 살려서 글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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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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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웃기기도 하고
가격들이 예나 지금이나 큰 변동이 없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문방구가 큰 장사로는 적합하지 않고, 저처럼 젊은사람들이 하기엔 좀 별로고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나요? 물건 훔쳐가는 애들 제일 기억에 남아요. 무작정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가는 애들도 있고
손님이 별로 없는 타이밍에는 주로 뭘 하세요? 주로 책을 읽거나 티비를 보거나 따로 공부하는게 있어서 공부도 하고 뭐 그래요
그런 애들이 좀 많아요? 제법있어요. 어릴때는 대부분 문방구 같은데 오면 돈이 없으면 사먹고는 싶고 그런 맘에 드는건 충분히 이해는 해요. 나도 그런거 같으니까 나는 시골에 살았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에 오락실이 들어왔어요 겔러그가 처음 들어왔는데 그 전에는 용돈이 필요하지 않았는데 시골이니까. 그거 들어오고 나니까 한판에 50원이였는데 엄청나게 비싼거였거든요. 이제 돈이 필요하잖아. 아버지 돈을 훔치기 시작했지. 그런 마음이랑 똑같은거지 하고싶은거는 있는데 못하니까.. 애들이 나쁜 마음으로 훔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때지.
문구점의 주인으로써 이건 좀 팔렸으면 하는게 잇어요? 나뿐만이 아니라 영세하게 문구점 하시는 분들이. 옛날에는 문구점을 하면 돈을 번다는 말이 있었어요. 내가 어릴때. 그때는 왜냐하면 학교에 교재같은게 단체로 많이 들어가잖아요 . 옛날에는 한반에 50명 60명 됐었거든, 그러니까 한 반에 뭐 실험을 한다거나 하면 그런걸 다 파는거잖아 학교 문방구에서. 근데 학교에서 그걸 구매를 해버리는 형태가 되서 매출이 아주많이 줄어버렸지. 조금 운영이 많이 힘들죠. 학생들 교재같은거를 판매를 할 수 있으면 운영이 좀 잘 될텐데 그렇지 않아서 자꾸 다른쪽으로 나가는거야 애들 장난감, 완구 뭐 먹을거라던지.. 그게 좀 힘든 부분이죠 문방구는 문방구 답게 해야하는데 너무 다른거.. 수입이 안되니까..
아이들이 왜 문방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할까요 아이들의 기호에 맞는 것들을 많이 가져다 놓으니까. 아이들도 나름 스트레스잖아 학교를 다니는게. 끝나거나 중간에 점심시간이라던지 그럴 때 군것질도 하고 싶고 자기들이 예쁜것들 만져보고 싶고 하니까 (오는거 같아)
여기있는 먹을 것 중에 드셔보신거 있으세요? 다 먹어봤죠
어떤게 제일 맛있어요? 달고나. 저거 맛있고. 옛날 그 맛이에요. 자야도 뭐 옛날 만큼은 아닌데 맛이 변한건지 내 입맛이 변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라면땅이랑 비슷해요
(이거 얼마에요?/닭다리? 300원/음 뭐사지?)
방학때랑 학기중이랑 많이 차이가 나요? 네 방학때는 거의 쉬는거죠 많이 안오죠 아이들이 학교 와야 매출이 좀 오르고.
정말 맛없는거는? 네모스넥. 어포 비슷한건데 내가 먹으면 너무 맛이 없어요. 애들은 먹던데.. 저런거는 보면 조금 안타까워요 몸에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은데 요즘에 불량식품이라는 개념이 별로 없거든. 가격을 싸게 하기 위해서 영양분이나 이런게 적을 수는 있겠지만 유통기한을 지키거나 합법적으로 하는거라서 그렇지 않으면 요즘 단속도 되고 그리고 내가 팔면서도 좀 그런거는 팔고싶지도 않고 아예 저가 식품을 없애려고 했는데 없앨수가 없더라. 애들이..(찾으니까) 그래서 그나마 조금 줄여서 팔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안녕히계세요/잘가)
계절에 따라 특별히 파는게 있나요? 여름에는 아이스크림이 아주 많이 나가고, 겨울에는 따뜻한거. 핫바나 컵라면같은거. 문구점 철학이 있나요? 아이들한테 편안하게 인식이 됐으면 좋겠어요. 문구점을 하기 위해서 온게 아니고 어쩌다보니 하게 된건데, 원래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애들한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고, 애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고. 또 그게 매출에 영향이 있어요 오래 하다보면 애들한테 화가 많이 나거든 짜증도 나고 그런게 있어요 애들이 어지럽히고 하니까. 버릇없는 애들도 있고 하니까 안살꺼면 가. 이런식으로 하게 되거든요 근데 가급적이면 그런거 보다 좋은말로. 근데 그걸 애들이 알더라구요 그니까 막 못되게 야단을 치면, 요즘은 애들이 좋고 싫고가 확실하기떄문에.. 옆에 문구사는 어떠니 하면 좀 짜증나요 하고 막 일러. 그런식으로는 안하니까. 애들이 다 알더라구
밖에는 뭐 있는거에요? 아이스크림이랑 음료수랑 핫바 이런거. 날씨가 추워지니까. 저런것도 초등학생용으로 싸게 나오는게 있어요 보통 핫바같은 경우에 천원씩 하잖아요 근데 그게 도매로 사와도 750,800원씩 한단말이에요 근데 이거는 500원에 팔아야된단 말이야 그래서 그거보단 맛은 조금 덜한데 그래도 괜찮은 편이네요 아이들에게 비싼 가격이란 어떤 수준일까요? 아이들? 먹는거 천원 넘어가면 비싸지. 잘 못사지. 오백원짜리도 사먹기 힘든 애들도 있고. 집에서 용돈을 잘 안주니까 어른들이랑 틀리지. 백원짜리 하나 들고와서 오백원 두개로 바꿔주세요 이런 경우도 있고 ㅎㅎㅎ 어린애들은 사먹고는 싶은데 ㅎㅎ 그런거 재밋기도 하고
옆에 문구점이랑 라이벌같은 그런게 있나요? 있었죠. 있었는데 별로 큰 사업체도 아니고 해서 신경을 안쓰고, 우리 가게를 저쪽에서 가서 애들이 욕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쪽에 와서 욕을 하는 사람들이 좀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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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옛날아이들과 지금 아이들과 다른게 있을까요 많이 다르죠. 덜 순수하지. 애들이 너무 빨리.. 이거를 하면서 느낀게 우리 애도 중학생인데, 애들이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닮는거 같아. 애들 모습 속에서 쟤네도 부모가 이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구나 이런걸 참 많이 느껴요 말하는거나 애들 대꾸르 ㄹ하는거나 이런것들이 거기서 다 나오는거 같아요 이거를 하면서 새롭게 느낀게 정말 부모의 역할을 잘해야한다. 내 모습을 그대로 닮으니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별로 스트레스는 안받아요. 그정도는
선생님들도 오세요? 아주 가끔 오세요. 인터넷 사이트가 있어서. 장기적으로 봤을때 그런게 좋을수도 있겠지만 학교 앞 영세한 문방구들은 안되는거죠. FTA해서 놈민들이 힘들듯이.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거랑 비슷한거 같아요. 문방구를 해보니까. 옛날에는 문방구를 하면 집도 사고 그런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외상도 없고 거의 다 현금이고 하니까. 큰 돈은 아니여도 잘 모이거든. 근데 요즘에는 이런 작은 문방구들은 없어질 수 밖에 없는.. 나이 드신 분들이나 소일거리 삼아 할 수 있는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럼 이제 질도 낮아지고.. 잘되면 더 좋아질수밖에 없는데.
(어서와/빨간색연필 주세요/색연필? 300원)
사장님 어렸을때 문방구에 대한 기억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혹은 문방구에 대한 이미지는 뭔가요? 지금애들보다 더 절실하지 않았을까. 요즘 애들이야 뭐 워낙 세태가 그렇다보니 좋고싫고다 분명하지만 우리때는 문방구가 로망이였으니까. 문방구에 살았으면 좋았겠다. 이런거? 대부분의 애들이 그랬어요 문방구에 살면 맛있는거 먹고 이렇게 하니까 그런 막연한 로망들이 있어요. 웃기는 얘기로 요즘은 애들이 ‘나하나만 사주라’ 이러지만 우리때는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먹으면 옆에서 그걸 그냥 구경하는거에요 ㅎㅎ ‘내가 까줄까?’ 이런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입만 먹자는 소리도 부끄러워서 못하는 시절이였으니까. 가장 착해보이는 아이랑 얄미운 아이가 있나요? 깍듯하게 예절바르게 하는 아이들은 예뻐보이고 착해보이고. 가정이 다 보이고 말한마디도 못되게 하는 아이들, 예의없이 하는 아이들이 있지. 얄밉다기 보다는 안타까워요. 이 공간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바꾸실거에요 지금 바꿀수가 없어요 아마 제일 첨에 내가 하기 전에 와봤더라면 이렇게 바뀔수도 있군요 할 정도로 많이 바꼈어요 너무너무 지저분했고 이 공간에 3분의 1도 안될 정도로 나머지는 다 쓰레기였어요 그나마 많이 치운거죠 처음에는 이 건물을 2층에 집이 있어서 건물을 구매를 해야하는데 그게 안돼서 더이상 바꿀수가 없어요 여기 지내시는 동안 계속 같은 공간에 있으시잖아요 많이 바꼈다 하는게 있으세요?+ 그냥 계절에 따라 사람들 옷차림 정도? 그다음에는 딱히… 한곳에만 있다보니까 크게 그런걸 느낄 여유가 없는거 같아요 문방구는 다 커도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잖아요 왜그럴까요? 어릴때 추억이지. 특별히 우리때는 문방구가 로망이지 요즘 아이들은 그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서 꼴랑 이제 중학생되서 어쩌다 온단말이야. 그럼 와 이런것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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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재밌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리고 학부모들도 와서 앞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 그 할아버지 돌아가셨냐구 마음아파하고 ‘문방구 없어지면 안되는데 좀 잘해주세요’ 그런 말도 해주고. 책임감 의무감 보다는 소소한 기쁨을 좀 찾는 편이라 괜찮은거 같아요
여기와서 저기 얘기하고 그렇게?ㅋ 응… 우리도 손님인데 너무 야단만친다고 그런다고
문방구는 본래의 목적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사교장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고 있는 것 같다. 주인아저씨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문방구에 대한 생각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인터뷰와 촬영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정릉동 (동)그라미 문방구 아저씨, 세검정 초등학교 옆 우리 문방구 아저씨 그리고 정릉시장 안 문방구 주인 언니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