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2013 Vol. 100
You
HOMES
COMMUNITIES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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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Summer 2013 Vol.100
02 기획
Why We Build : Homes, Communities and Hope
04 한국해비타트 희망씨앗 해비타트, 가정마다 희망을 싹 틔우다
07 ISSUE & HABITAT 탈북자의 꿈, 해비타트가 함께
08 글로벌 현장 마다가스카르 슬럼개선 사업, Beyond Houses
10 It People
Hope Builder, 그가 해비타트를 찾는 이유
12 나눔의 선물
해비타트의 10년 지기 오랜 친구와 나눈 대화
14 해비타트 후원파트너 해비타트 현장에 틀림없이 나타난다_ 디월트
16 나눔 데이 해비타트에 참여하는 다양한 방법
18 희망을 짓습니다 인터넷에서 울리는 망치 소리, 뚝딱블로거
20 Sweet Home 집에서 만드는 간편 습기제거제, DO IT YOURSELF
22 Youth Program 해비타트 동아리를 통한 젊음의 낭만!
24 Culture Together 당신의 집은 행복합니까
26 해비타트 NEWS 본부 + 지회 소식
28 역사의 이 장면
“Beyond”의 탄생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비영리 국제단체입니다. 해비타트는 전 세계 저소득 가정에 인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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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제공하고, 그 터전을 기반으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변화의 결실은 도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홈파트너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와 함께하는 모두의 몫입니다. 해비타트는 참여자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선순환운동입니다. 후원파트너의 후원금과 현물후원에 자원봉사자의 노동, 홈파트너의 땀의 분담으로 희망의 집이 지어집니다. 나눔을 통해 홈파트너의 삶은 물론, 그 과정에 동참하는 우리 모두의 삶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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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트너는 입주 후 건축비를 장기간 무이자로 상환하며 자립의 삶을 실천하고, 상환금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건축자금으로 사용됩니다.
발행인 | 정근모 발행처 | 한국해비타트 주소 | 서울시 중구 신당2동 358-14 송죽빌딩 5층 전화 | 1544-3396 팩스 | 02-2237-5781
ARS | 060-700-1616 지로번호 | 7624104 디자인 | 디자인스튜디오 203 02-323-2569 사진 | 인스틸 문규호, 지철 인쇄 | IN ALL
후원 문의 및 신청 주소 변경 및 온라인 구독 신청 02-2253-9090 / donor@habitat.or.kr www.habitat.or.kr 매거진(소식지)을 온라인 구독으로 변경하면 연 4천 원의 발송비용이 절감됩니다. 이 비용으로 아프리카에 해비타트 주택을 짓는 벽돌 100장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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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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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식, 주] 이 세 가지는 기본적인 삶의 필수조건입니다. 옷과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집’입니다. 집은 단순히 쉬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의 건강과 안전과 직결되며, 특히 자녀들의 인격을 형성하고 교육을 가능케 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으며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16억 명의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조차 가지고 있지 않으며, 8억 명이 넘는 인구는 도시 빈민가에 살고 있습니다. 180만 명의 어린이들은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부족한 환경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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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ummer Vol. 100
HOPE
H o m e s ,
사람들에게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C o m m u n i t i e s
한국에서 자원봉사자로, 후원자로, 또는 홈파트너로 해
a n d
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나’를 하나의 점이라고 해
H o p e
어느덧 해비타트 매거진이 100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봅시다.
이번 100호 매거진 곳곳에서는 다양한 컬러와 내용을
어느 한 지역에서 개인, 즉 한 개의 점에서 시작한 해비타트
담은 ‘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의 이미지는 해비타트의
참여자들이 모여 원이 되고, 이 원은 해외 개발도상국에
다양한 파트너 구성원을 각각 나타냄과 동시에 비전을
나가서 활동하는 봉사자들과 합하여 더 큰 원이 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감’과 우리가 품게 될 ‘희망’을 상징합니다.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해비타트
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파트너들을 모두 포함한다면 훨씬 더 큰 원이 될 것입니다.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들을 돕고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이런 원의 확장 또는 모임들이 세상에 펼치는 긍정적인
함께하는 운동입니다. 매거진에 나온 사람들, 즉 해비타트
영향은 마치 지구 반대편에서 큰바람이 되는 나비의
파트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돕는
날개짓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기도 하고,
이웃이자 좋은 친구로서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절망 속에 있던 여러 가족에게 희망, 꿈꿀 수 있는 미래를
될 것입니다.
선물합니다.
순환의 의미를 내포하는 ‘원’은 해비타트가 사회에 미치는
작은 점들이 큰 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또 다른 점들,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의 긍정적인 행동이 큰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일 것입니다.
파장이 되어 또 다른 선행과 이어지며, 그 선행은 또 다른
이것은 해비타트 운동이 지속적으로 가능하기 위해서는
선행, 또 다른 파장이 되어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바로 당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를 시사합니다. 당신의
미치게 됩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망치질 한 번이, 당신이 기부하는 몇만 원이 지구 반대편의
크게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칩니다. 해비타트는
어느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고 세상을 바꾸는 일의
이제까지 전 세계에 총 60만 채의 집을 짓고 약 300만 명의
중심입니다.
글 | 홍보실 신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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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한국해비타트
희망씨앗 해비타트,
가정마다 희망을 싹 틔 우 다 Homes
Communities
Hope
2013 Summer Vol. 100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쌩쌩 불어도 괜찮아요 난난난 나는 괜찮아요’ 대한민국 주거복지의 롤모델 ‘한국해비타트’가 짓는 희망의 집짓기. 안락한 주거를 제공받은 모든 가정에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두꺼운 옷 때문이 아니고 뜨끈한 장판 때문도 아니다. 오직 해비타트이기 때문에 참, 괜찮다.
부동산은 주거환경은 물론이거니와 개인의 삶을 전반적으
에 다시 한 번 전화주세요.’라고요. 그때 그 말이 저한테 얼
로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그러나 지난 40년간 산
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사업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업화와 도시화에 힘입어 무분별하게 공급되어진 주택 탓에
괜찮았어요. 그건 제가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그냥 희망
부동산이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한 지는 이미 오래전 이야
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저한텐 너무 큰 행복이었어
기이다. 이러한 부동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요!” 한결 밝아진 목소리에 듣는 이도 절로 웃음이 났다.
선 건설과 공급 중심으로 이루어진 주택정책이 복지 중심
이후로도 두 달에 한 번씩 주시는 연락 덕택에 사업이 긍정
의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 해비타트의 짓집기는, 이러한
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단계별로 전달할 수 있었고
공급 중심의 주택정책을 사람을 위한 복지 중심의 주택정
그때마다 매번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떨며 기뻐하던 목소리
책으로 전환한 시각의 차이에서부터 시작한다.
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한줄기 희망의 빛을 발견한 그 설레임. 그렇게 해비타트는 누군가에게 절실한 희망의 빛줄
해 비 타 트 ,
한 줄 기
희 망 의
통 로
기가 되고 있다.
해비타트 주택에 입주하게 되는 수혜자는 기초생활보장 수 급자보다는 나은 소득과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복지정책의
홈
파
트
너
,
전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건강한 자립을 위한 조
정부와 각 기관이 국민을 위한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 주
건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고자 하는 목표만을 두고 주거복지를 시행한다면, 해비타트
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어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열
는 더 나아가 각 가정의 자립과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형성
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용으로 좌절하고 신음하던
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 가정이 회복되어야 마을이 살고,
가정이 해비타트를 통해 희망의 통로를 걷는다!
마을이 살아야 사회와 국가가 성장하는 것은 기초가 튼튼
따르릉- 따르릉-. 해비타트 주택에 입주하고 싶다는 신청
해야 훌륭한 집을 지을 수 있는 기본 건축 원리와도 같다.
우
리
의
허
들
링
자의 전화가 울려온다.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떨리는 목소
실제 해비타트 입주를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건강한 마을
리를 듣노라면 그들에게 희망이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홈파트너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큰
된다. 건축을 앞두고 있는 모 지역에 입주하고 싶다며 전
보탬이 된다. 부동산 계급사회가 만연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화를 주신 한 어머니는 어디 하소연할 데 없는 아픈 가정
내 집이 없다는 사회적 약탈감과 소외감은 해비타트를 통해
사와 채무독촉으로 인한 압박 그리고 잃어버린 보금자리
내 집 마련이라는 달콤한 꿈이 실현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에 대한 절실한 소망을 이야기하며 끝내 참고 있던 눈물을
나아가 해비타트라는 마을 울타리 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터뜨렸다.
홈파트너는 입주 전부터 시행되는 수차례의 교육과 건축봉
처음 전화를 걸어 입주 문의를 하실 때만 하더라도 후년도
사를 통해 가족보다 더 가까운 형제 사이가 되기도 한다.
사업계획을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터라
MBC스페셜 ‘남극의 눈물’을 통해 전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
담당자로써 입주 신청을 위한 언급이 매우 조심스러운 때
로 몰아넣은 황제펭귄의 ‘허들링’을 기억하는가. 서로의 몸
였다. 신청 접수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전하는 이도
을 밀착시켜 맹추위를 이겨내는 모습은 다른 이를 위한 배
듣는 이도 아쉬운 마음이 커 두어 달 뒤에 다시금 전화를
려 없이는 이루어 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해비타트 마을
달라고 말씀드렸다.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니 희망을
공동체에도 이런 ‘허들링’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웃의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것 같은데, 말하는 본인도 기
대소사를 챙겨주며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고, 맥가이버의
억하지 못했던 말이 듣는 이에겐 큰 희망의 빛으로 다가왔
칼보다 훌륭한 망치를 들고 다른 이웃의 주택을 말끔히 손
다는 걸 몇 개월이나 지난 후 알게 되었다.
봐주기도 하며, 마을 조경을 위해 나무를 사다가 화단에 설
“간사님! 처음 저랑 통화했을 때 기억나세요? 그땐 당장 입
치함으로써 산뜻한 자연과 미관을 선물로 제공해 주는 등
주 신청을 할 수 없다 하셔서 절망스러웠는데, 그때 간사님
새로운 형태의 허들링이 나타나고 있다. 삶의 가치와 진정한
이 말씀하셨잖아요! ‘사업이 어떻게 계획될지 모르니 다음
행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04 05
HABITAT
한국해비타트
I N T E R V I E W
너는 오늘도 웃으며 말한다. “행복하고 또 행복합니다.”
지회지원실에서 일한 지도 벌써 4년. 홈파트너와 만날 때마 다 습관이 되어 묻는다. “해비타트 주택엔 어떻게 입주하셨나
“홈파트너에서 꿈을 짓는 해비타트 건축팀장으로”
요?” 입주 방법이나 절차를 묻는 게 아니다. 이 집이 그들에게
전국을 누비며 희망을 짓는 해비타트 사업관리본부 소
얼마나 소중한 보금자리인지를 묻는 것이다. 대한민국 하늘
속 최성열 건축팀장은 2001년 지미카터프로젝트를 통
아래 내 집 없는 서러움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은 지난 날
해 태백 장성동에 입주한 홈파트너로 해비타트와 첫 인
들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젖곤 한다. 그리고 이내 말한다. ”이
연을 맺었다.
집에 입주하길 너무 잘했어요. 여기 이사 온 뒤로 우리 가정이
뜨거운 여름, 찌는 무더위 속에 이루어진 ‘땀의 분담(홈
참 행복해졌어요!” 바라보는 이의 얼굴에도 절로 미소가 지어
파트너 입주 전 일정 시간 이상을 건축봉사에 참여함으
진다. 해비타트가 희망을 짓는다면 홈파트너는 희망의 열매를
로써 함께 땀 흘리며 내 집을 함께 짓는 하나의 입주 조
맺는다.
건)’은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시간이었다. 하루는 더위에 지친 나머지 멀찌감치 떨어져 햇볕을 피
“작지만 훌륭한 우리집, 어제도 오늘도 행복합니다”
해 땀을 식히며 자원봉사자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뜨
2008년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문화마을에 입주한 서주
겁게 내리쬐는 뙤약볕 속에 태백까지 찾아와 구슬땀을
영 홈파트너는 이웃에게 꽃집이라 불리울 정도로 꽃향
흘리며 집을 짓는 그들을 보노라니 ‘저 사람들은 이 더
기가 가득한 가정이다. 집안에 꽃과 화분이 어찌나 많
운 날 무얼 위해 저렇게까지 하고 있나?’ 하며 의문에 사
던지 마치 작은 숲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로잡혔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이렇게 열심인가.’
였다. 지난 15년간 딸과 아들 두 남매를 홀로 키우며 월
건축봉사를 통해 단순히 집을 짓는 것이 아닌 희망을
세방을 전전했다는 어머니는 집주인에게 개인 사정이
전달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홈파트너를 향한 진정성
생겨서 집을 비우라는 말이 떨어지면 무조건 집을 옮겨
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부터였다. 그의 마음에 나도 희
야만 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심하게는 1년에 3~4
망을 짓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가 생겨났다. 가슴이
번씩 이사를 다닌 적도 있었다고 한다.
설레기 시작하고 열정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홈파트너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해비타트 주택에 입주하게 되
에서 해비타트 건축팀장이 되어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었다. 비록 전에 살던 집에 비해 소박했지만 그래도 내
훌쩍 흘렀다. 지금도 전국에 걸쳐 적지 않은 홈파트너가
집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기쁨이 모든 아쉬움을 덮어 주
해비타트의 건축 리더자로 양성되고 있다. 누가 시키는
었다. 입주 후 차곡차곡 돈을 모아 도배지를 사다 직접
것이 아니다. 그들이 또 다른 나의 파트너를 위해 어려
도배도 했다. 도배지를 한 번에 살 돈이 없어 있는 돈 모
운 길을 선택한 것이다. 나도 홈파트너다.
아 큰 방 먼저 도배를 시작하고, 다시 돈을 모아 작은
글 | 지회지원실 양유진
방, 또 돈을 모아 거실을 마무리할 정도로 힘든 형편이 었지만 내 돈을 모아 도배하는 것도 기쁨이 넘쳤다고 말 씀하셨다. 어머니에게는 늘 의젓한 딸, 아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해비타트 입주 신청에 함께 힘썼 던 큰 딸은 벌써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새로운 삶을 살 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디지털경영학 공부를 위해 12 월 유학길에 오른다. 지치고 절망스러웠던 시간이 이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되었다. 서주영 홈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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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한 최성렬 팀장 (가운데 아래)
HABITAT
Issue & Habitat
탈북자의 꿈, 해비타트가
함께
지난 5월 라오스에서 탈북한 청소년 9명이 북한으로 송환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탈북한 사람들이 다시 잡혀갔을 때, 성경책을 소지하고 있거나 기독교에 관련된 문서들이 있다면 사상범으로 몰려서 더 가중된 처벌을 받으며 ‘사형’까지 집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여린 청소년들은 무엇 때문에 몇 날 며칠을 굶어가며 동상에 걸리고 하루하루 초조함 속에 마음을 졸이면서 목숨까지 내걸고 자유를 찾아 나선 것일까요?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라는 그들의 대답에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탈북자가 가장 어려운 부분은 바로 경제력이라고 합니다. 평균 수 입은 월 125만 원으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는 분들이 40%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한국 사회가 그들을 포용하고, 기다림에 익숙지는 않은 것 같습 니다. 또한 가장 어려운 것은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탈북자가 탈북자를 믿지 못하 는 일들도 생기고, 탈북자들에게 조언자로 나서는 봉사자들은 진정 그들을 이해하 지 못하고,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조언들이 탈북자들을 더 욱 고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느 TV 방송에서 한 탈북자의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친구입니다. 왜냐하면, 친구는 친구가 부족하고 잘 하지 못해도 진정 친구로서 대해줍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그 허물을 덮어줍니다. 지금 저희들에게 봉사자로 오신 분들은 그 분들의 잣대로 저희를 보시기에 저희들
2013년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은 그분들의 그런 도움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탈북자 수는 25,000여 명에 이르고 있
이제 통일의 시대는 멀지 않았다고 합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통일이 되는 것을
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단절된 북한
논의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들은 진정으로 연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탈북
사회에서 살다가 대한민국이라는 자
자가 한국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은 훗날 통일되었을 때 벌어질 북한 주민들과의
유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새로운 삶을
갈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어느 사회학자가 한국 사회의 갈등 비용이 2조 원이
살기엔 그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
넘는다고 한 보고도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과의 갈등 비용은 상상할 수 없는 비용
울 것입니다. 탈북한 학생들에게 한국
이 될 것입니다.
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어려운 과
해비타트 운동은 단순히 집을 지어주는 운동이 아닙니다. 같은 마을에서 서로 함
목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영어’일 것
께하고 사랑을 나누는 운동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어떤 구별도 없습니다. 탈북
이라는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의외로
자와 함께 마을을 만들고, 그 안에서 많은 대화와 친구처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
‘국어’가 가장 어렵다는 답변이 나왔다
고, 저녁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고 합니다. 같은 말을 쓰는 한민족임에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해비타트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닌가 합
도 불구하고 국어가 가장 어려운 과목
니다.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해비타트가 되게 하소서!
글│전략기획실 서홍석
06 07
HABITAT
글로벌 현장
마다가스카르 슬럼개선 사업, Beyond Houses Homes
집을 넘어 커뮤니티를 개발하다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사회기반시설과 위생시설 건축을 통해 마다가스타르의 악취나는 슬럼이 깨끗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Water
• 공중상수시설 설치
• 하수관로 설치 Community Development
Sanitation
• 모기장 지급 • 포장도로 건설 • 공중 화장실
• 주택 신축 Housing
• 주택 개보수 • 점진적 증축
2013 Summer Vol. 100
Communities
Hope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남서쪽으로
년부터 툴리아라 쩨넹게와 쩨미나츠, 두 슬럼가에 슬럼개선
1,000km에 위치한 해안도시 툴리아라는 곳은 일자리와 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해비타트의 핵심 사업인 주거환경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지방에서 상경한 말라가시(마다가스
개선와 더불어 사회기반시설 건설과 위생환경 개선을 통해
카르 사람을 지칭하는 말)인들로 몇 년 사이 인구가 기하급
홈파트너 가정뿐만 아니라 슬럼가 주민들 전체가 더 나은
수적으로 증가하였다. 풍요를 꿈꾸며 상경한 말라가시인들
생활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은 그들의 기대와 달리 도시의 높은 집값으로 인해 대부분
는 집을 넘어 커뮤니티 개발이라는 국제해비타트가 지향하
슬럼(slum)1에 정착하게 된다. 마다가스카르해비타트는 한
는 새로운 비전을 잘 반영한 사업모델이다.
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KOICA의 지원을 통해 2009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툴리아라 사업의 홈파트너에 선정 된 한 주민은 아이 이름를 해비타트에서 영감을 받아 ‘해비
1 슬럼(Slum) 도시의 빈민굴. 도시사회에서의 지역 병리 현상의 하나로 일반 적으로 빈민이 많은 지구나 주택환경이 나쁜 지구를 말한다.
1 해비타트가 너무 고마워서 아이 이름을 ‘해비’로 지은 한 홈파트너. 사진 속 아이가 해비타트 집에서 태어난 해비. 2 슬럼가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해비타트의 사명이다. 3 해비타트가 지은 공중상수시설에서 물을 받고 있는 마을주민의 모습.4 새로운 포장도로를 통해 등교하고 있는 슬럼가 아이들.
(Habi)’로 지었다. 실제로 해비는 새로 지은 해비타트 주택에 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은행 경비원으로 일하는 마나하드레 (Manahadry Stanislas, 42세)씨는 “우기에 물이 자주 침수 되는데 해비타트가 지어준 하수관로 덕분에 물이 예전보다 덜 침수되고 빨리 마릅니다. 또한 사람 수에 비해 공중상수 시설이 넉넉하지 않아 아침마다 물을 기르기 위해 줄을 오 랫동안 서야 했는데 해비타트가 공중상수시설을 지어줘서 이제는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고 전했다. 먼지가 날리고 우기에 진흙구덩이로 변하는 슬럼가의 일부 비포장도로는 해비타트의 지원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 뀌었다. 악취 나고 비위생적인 환경을 그대도 방치하며 사 는 데 익숙했던 주민들은 포장도로와 하수관로로 인해 한
1
층 깨끗해진 환경 속에서 스스로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고 자 하는 동기부여가 생겼고, 마을대표는 주민들을 독려하 여 자기 집 앞 포장도로를 깨끗하게 쓸고 관리하도록 교육 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주체의식을 가지고 내 마을을 발전시키자는 정신을 갖게 함으로써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까지 가져 오게 되었다. 정부조차 제대로 개선시킬 수 없었던 거대한 빈민지구로 변
2
한 툴리아라 슬럼가. 해비타트는 이제 풀뿌리 단계를 뛰어 넘어 마다가스카르 정부에 커뮤니티 개발 사업, 특히 슬럼 가 개선 사업의 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현지 정부 고위급 인사들도 해비타트 사업모델을 배우고 싶어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었다. 해비타트는 묵묵히 마다가스카르뿐 아니라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전 세계 슬럼가 주민들이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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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기업후원실 이승혜 사진 | 기업후원실 이승혜, 봉사자 김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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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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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해비타트와 동행하는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Hope B u ilder, 그가 해비타트를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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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ies
Hope
홈파트너들을 위해 희망을 짓는 건축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라는 해비타트의 든든한 파트너가 있습니다. 건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해비타트의 비전에 동참하는 열정만 있다면, 그들의 땀과 웃음은 단순한 집이 아닌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을 짓는 소중한 망치질이 됩니다. 그런데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웃을 돕기 위해 찾아온 현장에서 먼저 자신의 변화를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해비타트 봉사활동만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은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감동의 현장을 꾸준히 찾습니다. 2008년부터 매년 여름, 교회 성도들과 함께 춘천지회 건축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온 전상호 목사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5월 16일, 춘천지회에서 본격적으로 건축을 시작하기에 앞서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기공식에는 지난 5년 동안 여름마다 춘천지회의 건축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자원봉사자가 말씀을 전하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습니다. 바로 서울 광운교회 전상호 목사님이 그 주인공입니다. 차분하면서도 분명한 어조로 이웃을 향한 나눔과 섬김에 대해 말씀을 전한 그는 기공식을 마친 후 기분 좋은 웃음 속에 해비타트와 함께한 추억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교회의 언어가 아닌,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는 언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섬김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해비타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2001년 매스컴을 통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지미카터워크프로젝트(현재 2013 Summer Vol. 100
카터워크프로젝트로 명칭 변경)를 위해 한국을 찾은
재밌습니다. 하루 종일 파트너가 되어 집을 지으면서 의견을
소식을 접한 후 해비타트를 알게 됐다는 그는 언젠가 직접
나눕니다. 때로는 실수도 하면서 웃기도 하고, 서로를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돕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부부 간에, 부모자식 간에
합니다.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사실 가족이 함께 한 가지 목표를
목사님이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의 목회
성취하는 일이 굉장히 드문 일이거든요. 함께 집을 지으면서
비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가 사회에서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것은 교회가 내부지향적,
함께하다보면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였던 담이 무너집니다.
개교회중심적이 되어 건강한 신앙인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실 저희가 도움을 준 것이
때문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세상과 소통하는 교회, 세상을
아니라,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정이 먼저 회복되는
섬기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통과 섬김에
것을 경험했으니까요.”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이 해비타트 봉사활동이었고, 직접
이러한 변화와 회복의 감동 속에서 전상호 목사님과
참여하게 된 것은 부목사 생활을 마치고 2008년에 단독
성도들은 해비타트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고, 건축 현장을
목회를 시작하면서부터였어요.”
찾을 때마다 홈파트너의 가정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시작된 봉사활동 은 서울 광운교회 안에서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춘천지회 김승구 사무국장은 서울
두란노아버지학교 사역과 더불어 가정을 세우는 중요한
광운교회가 집짓기 봉사활동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사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여름, 1박 2일 동안
여러 가지 행사를 위해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가족 단위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50여 명
귀띔합니다.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집짓기 봉사활동을
정도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여름에 땀을 흘리는
하면서 웬만한 건축 공정을 다 거쳤다는 전상호 목사님,
노동을 하기 위해 내 돈으로 참가비를 내면서 여름휴가를
진정한 Hope builder인 그는 말합니다. “저에게 해비타트는
반납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성도들도 있었다고
우리 교회가 세상과 만날 수 있는 접촉점입니다. 교회와
합니다. 하지만 한 해를 더할수록 봉사활동의 보람과
세상이 소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라고나 할까요?
감동이 피부로 느껴졌고, 이제는 모두 한 마음으로 건축
앞으로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와 사람들이 더욱
현장을 찾는 8월 둘째 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집을 짓다 보면 정말
글 | 홍보실 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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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나눔의 선물
2002년부터 해비타트와 함께한 후원자의 꿈
Ho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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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해비타트의 10년 지기 오랜 친구와 나눈 대화
오래된 것일수록 더 좋은 것, 그중 하나는 친구가 아닐까 합니다. 시간이 쌓이는 만큼 함께하는 마음도 차곡차곡 쌓이는 오랜 친구는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서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주는 좋은 동행자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해비타트에도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동행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기부에 동참하는 정기 후원자 파트너들, 그중에서 10년이 넘게 해비타트와 함께한 오랜 친구를 만났습니다. 내 초의 불빛을 다른 초로 옮겨 두 개의 불빛으로 만드는 것처럼, 나눔 역시 '내가 가진 작은 행복으로 이웃에게 행복을 전하는 불빛'이라고 말하는 최세웅 후원자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군 복무 중이었던 2002년부터 해비타트에 후원을 시작한 최세웅 후원자님은 군대 에서 받는 월급을 값지게 써보면 어떻겠냐는 어머니의 권유로 해비타트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가 받은 월급이라야 2만원 남짓에 불과했지만, 어린 시절 부터 그에게 나눔에 대한 마음을 가르쳐주셨던 어머니의 권유에 그는 흔쾌히 월급 의 절반인 1만원을 뚝 떼 매월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 Summer Vol. 100
“군대에서 군인들끼리 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이렇게 뼈 빠
비타트에서 강원도 수재민들을 위해 임시주택을 제작했던
지게 일해서 한 달에 고작 2만원 버는구나.’라고요. 저 역시
‘2006 수해지역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후원을 시작하고 나서 제 생각이 달
또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작년에는 집고치기 봉사활동에
라졌어요. 내가 버는 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땀과 노동으로 하
을 하니까 기분이 좋고 뿌듯하더라고요. 그래서 군대에서
는 나눔에 대해서도 보람과 의미를 느꼈다는 그는 “하루 동
같은 일을 하면서도 마음가짐이 달라졌고, 일을 하면서 버
안의 짧은 봉사였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는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된 인연이었지만, 이렇게 나눔의 의미
1 2002년부터 해비타트에 정기후원을 해온 최세웅 님. 2 10년 넘게 해비타트와 함께한 흔적인 최세웅 님의 통장
와 가치를 직접 경험하면서 그는 지속적으로 후원해야겠다 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큰돈을 기부하려고 했다면 얼마 못가 부담을 느꼈겠지만, 제 수준에 맞춰서 후 원을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눔은 소액이라도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금액을 늘리는 것은 언제든지 늘릴 수 있 으니까요.” 그는 작년 12월부터 후원 금액을 증액하기도 했습니다. “작 년에 우연히 해비타트에 후원한지 얼마나 됐나 생각해보게 됐는데, 2012년 11월이 꼭 100개월째라는 것을 알게 됐어 요. 해비타트와 함께한 지 10여 년이 훌쩍 지난 것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100만 원 후원한 것을 기념하기
1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자축을 하고 싶었고, 작지만 1만 원을
2
증액해서 2만 원씩 후원하게 됐습니다.” 해비타트의 10년 지기 오랜 친구, 최세웅 후원자님은 앞으 로도 해비타트와 함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저희 형이 장 애인입니다. 태어날 때 사고를 당해서 장애를 갖게 됐는데, 그로 인해 어머니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많으십니 다. 저 역시 어머니의 가르침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어 머니는 제가 어릴 때부터 항상 ‘네가 건강하고 많은 것을 가 졌다 해도, 어려운 이웃을 향한 시선을 잃지 말아야 한다.’ 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바라는 것은 장애인과 어려 운 이웃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살 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이렇게 해비타트 정기 후원자가 된 그는 제대 후 미국으로
좋겠습니다.”
유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단지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이와 같은 그의 꿈이 집과 마을을 세우고 희망을 전하는 해
가 아니라,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미국
비타트의 꿈과 어우러져 세상에 변화를 만들어나가길 기대
의 중, 고등학생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해봅니다.
래서 방학을 맞아 한국에 잠시 들어왔던 2006년 여름, 해
글 | 홍보실 박시온 사진 | 인스틸 문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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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해비타트 후원파트너
해 비 타 트 현 장 에 틀림없이 나타난다 디.월.트 Ho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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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한국해비타트 건축 현장에 필요한 공구 부문을 책임지고 후원해주고 있는 기업은 바로 디월트입니다. 디월트는 80년이 넘는 역사를 바탕으로 디자인, 엔지니어링, 건축 분야의 산업용 공구로 명성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수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산업용 전동공구 브랜드인 디월트의 제품은 전 세계에 걸쳐 전문기술자, 공업 및 상업분야의 작업자, 제조 및 유지관리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작년 춘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한 디월트 임직원들
2013 Summer Vol. 100
한국해비타트와의 인연
에 참여하거나 개인후원을 결정한 경우도 많습니다.”
디월트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의 후원파트너로 서 매년 7,000만 원 상당의 전동공구 및 수공구를 후원해
후원파트너의 중요성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이 매년 2회씩 해비
디월트는 미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타트 ‘희망의 집짓기’ 건축 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디월트가 진출하고 있는 지
디월트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이자 사회공헌을 담당하고
역의 해비타트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디월트는
있는 김민주 과장은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과의 차이점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써 함께 사는 좋은 세상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을 만들기 위해 해비타트와 뜻을 함께하여 어려운 이웃들
“물론 현물 후원만으로도 의미 있고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의 자립과 열악한 주거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참
직원들 개개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
해 오고 있습니다.
합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건축 봉사에 참여
기업사회공헌의 모델로 제시되고 있는 해비타트 참여 프로
하고 난 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난생 처음 접해보는 힘
그램은 기업과 단체 간 단순 현금, 현물 지원 방식을 넘어
든 작업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홈파트너와 다른 자원
서 조직구성원의 순수한 봉사 참여가 필요한 프로그램입
봉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해비타트 운동에
니다. 후원과 자원봉사가 함께할 때, 해비타트 운동은 온
참여하는 일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입니
전히 완성되고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월
다. 이 때문에 매년 정기적으로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전 직
트는 앞으로도 해비타트와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원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직원들의 경우 본인이 직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할
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감동을 자녀들에게도 전달
것입니다.
해 주기 위해 개인적으로 신청해서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
글・사진 | 디월트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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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나눔 데이
해비타트에 참여하는 다양한 방법 해비타트 운동에 함께하는 자원봉사자, 후원자, 옹호자, 지지자가 늘어날수록 해비타트의 비전과 홈파트너 가정의 꿈에 더욱 다가가게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보금자리가 있는 세상”을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의 열 두 가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건축 현장에서의 망치질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해비타트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들. 제일 맘에 드는 활동이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글 | 자원봉사자실 김선애
건축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
2 국내 ‘희망의 집고치기’에 참여하여 노후 주택 개, 보수하기
1 국내 ‘희망의 집짓기’에 참여하여 목조 주택 새로 짓기
3 해외 집짓기 사업장에서 현지 환경에 맞는 주택 짓기
2013 Summer Vol. 100
인포그래픽스 천병민・박영준 | 203인포그래픽연구소
정기적으로 물질을 나누는 후원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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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교회, 학교 등의 공동체에 해비타트 운동을 알리고 기부하기
거리에서 해비타트 운동을 알리는 옹호자
7 가족과 친구들에게 해비타트 운동을 소개하고 참여 제안하기
9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되팔아 해비타트를 후원하는 프리마켓 개최하기
6 우리 아이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도울 수 있도록 키즈빌더 가입하기
매월 기꺼이 나눌 수 있는 돈을 후원하기
8 마을과 광장에서 해비타트를 소개하고 해비타트를 후원할 사람 발굴하기
주거문제에 공감하는 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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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의 열악한 주거실태를 발로 뛰어 조사하고 친구들과 고민하기
온라인 캠페인을 보고 댓글, 문자메시지, 리트윗, 좋아요, 포인트 후원 등으로 응원하기
12 해비타트 블로그 소식과 모금 소식을 나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지인들과 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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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희망을 짓습니다
인터넷에서 울리는 망치 소리, 뚝딱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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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를 알리고, 해비타트 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애드보커시(advocacy) 활동은 뭔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일상 속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을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 인터넷에서 뚝딱 블로거의 망치 소리가 울리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인터넷 세상에서 해비타트가 살아있도록, 해비타트를 직접 경험하고 인터넷 세상에 다양한 소식을 전달해 주는 친구들이 바로 뚝딱 블로거입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뚝딱 블로거의 활동은 1년에 두 기수씩 운영되고 있습니다. 벌써 4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3 Summer Vol. 100
희 망 의
집 짓 기 ,
해 비 타 트 를
소 개 합 니 다 !
뚝딱 블로거의 활동은 발대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발대식은 강의 및 다양한 자료를 통해 해비타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1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이를 통해 해비타트가 꿈꾸는 세상을 함께 바라보게 됩니다. 또한 해비타트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인 땀의 분담과 건축 회전기금, 집을 갖게 되는 홈파트너를 수혜자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 바라보는 파트너십 등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그 후 자신만의 목소리로 블로그에 해비타트를 소개합니다. 해 비 타 트
건 축
현 장 을
소 개 합 니 다 !
2
‘해비타트’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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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건축 봉사를 떠올리는데요. 뚝딱 블로거도 직접 건축 봉사에 참여합니다. 집짓기 혹은 집고치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현장에서 경험한 생생한 소식을 인터넷 세상에 들려주는 것이죠. ‘왜 봉사활동을 하면서 참가비를 내야 하는 것일까?’ 등 다양한 생각을 나누면서 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뿐만 아닙니다. 건축 현장에서 처음 경험해본 트러스 작업, 페인트칠에서 폐기물 처리까지 해비타트만의 독특한 현장 이야기를 인터넷 세상에 전달합니다. 길 에 서 도 뚝 딱
학 교 에 서 도
블 로 거 의
1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에 거리 모금, 홍보 활동 중인 3기. 2, 3 나눔대축제에서 QR부스 운영 중인 2기.
들 리 는
외 침 ! !
뚝딱 블로거의 활동은 인터넷 세상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해비타트는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다음 희망해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출동! 아직 해비타트를 모르는
채널을 통해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거리에서 홍보 활동을
뚝딱 블로거는 이러한 캠페인 내용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펼치는 것입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타와
직접 참여하고 후원하며,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또 다른
바이올린으로 버스킹을 하기도 하고, 보온병에 담아온
네티즌들이 온라인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의
커피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모금 활동도 진행합니다.
역할을 합니다.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상세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나눔을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는 기쁨을
소개하기도 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이를 통해 온라인 활동과는 또 다른
요청하기도 하는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매력과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죠. 이러한 뚝딱 블로거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해비타트를 위한 애드보커시 활동입니다. 바로
모 금 후 원 을
캠 페 인 에
참 여 하 고
요 청 합 니 다 !
지금, 뚝딱 블로거와 함께 여러분도 인터넷에서 뚝딱, 뚝딱 망치소리를 더 크게 울려주세요!
글 | 개인후원실 윤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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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Sweet Home
눅눅한 집안을 보송보송하게,
집에서 만드는 간편 습기제거제
Do It Yourself 글・사진 | 재능기부자 윤선미 ‘겨자씨의 감성리폼&DIY’(blog.naver.com/jinsim25)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글은 아파트아이(www.apti.co.kr)에도 연재된 바 있다.
습기제거제! 이제 집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버려지는 흔한 ‘실리카겔’로 우리 집 맞춤형 습기제거제를 만들어보세요. 귀찮아도 꾸준히 모아두면 제법 많은 양의 실리카겔 제습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옷장, 신발장, 싱크대 안에서 습기를 쏙쏙~ 잡아낸답니다. 재사용도 가능한 습기제거제, 도전해보세요. 2013 Summer Vol. 100
만 드 는
과 정 재 료 실리카겔, 다시백, 얇은 원단 등 *실리카겔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조미김 안에 있는 습기제거제이다. 수분을 이미 많이 흡수한 실리카겔은 흡수능력이 떨어지지만, 이를 다시 가열하면 수분이 날아가 다시 흡습능력이 좋아지므로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햇볕에 말려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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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나 한지 등으로 만든 팩 안에, 모아둔 실리카겔을 넣어준다. (1회용 다시백을 이용하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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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원단으로 주머니를 간단하게 만든다.
3 1, 2, 3 옷장, 서랍, 신발장, 싱크대 등 습기가 많은 곳에 넣어준다.
Tip
그 밖의 제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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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로 만든 스탬프로 주머니를 간단하게 꾸며준다.
실리카겔을 주머니에 넣어준다.
염화칼슘을 이용한 ‘물먹는하마’ 재활용 물먹는하마 내부가 다 물로 변하면 액체를 다 버리고 잘 씻어서 인터넷에서 쉽게 주문이 가능한 염화칼슘 5스푼 정도를 넣어 속을 다시 채운다. 흰 종이는 잘 제거하고 부직포 등을 이용하여 기존의 뚜껑을 닫고 사용하면 된다. 눅눅해진 벽에는 알코올 스프레이 장마철 습기로 눅눅해진 벽지에는 물과 알코올을 4:1 비율로 섞어 뿌린다. 알코올 성분이 습기를 빨아들여 벽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가구로 가려진 벽에는 곰팡이가 쉽게 생기므로 벽에서 좀 떨어트려 놓아 통풍시킬 것! 선풍기와 보일러 활용하기 지하실이나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은 선풍기로 강제 통풍을 시킨다. 볕이 좋은 날을 골라 바람이 잘 통하도록 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어 공기를 순화시키는 것도 방법! 가끔 보일러를 틀어 전체적으로 습기를 없애는 것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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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Youth Program
해비타트 동아리를 통한 젊음의 낭만!
Homes
Communities
Hope
서울대학교 햇빛봉사단을 만나다 햇빛봉사단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고3 생활의 고달픔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것 중 하나는 치열한 입시 경쟁을 뚫고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만 하면 캠퍼스의 낭만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아름다운 봄날, CC(Campus Couple)가 되어 푸른 잔디밭이 마치 모두 내 것인 냥 맘껏 누리리라는 원대한 꿈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대학생이 되어 그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혹은 그 꿈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2%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CCYP(Campus Chapter Youth Program) 활동을 통해 남다른 캠퍼스의 낭만을 경험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햇빛봉사단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햇빛봉사단은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하고자 2007년 7월에 창단되었고, 2010년에 한국해비타트로부터 서울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로 인준을 받았습니다. 현재 7기 신입 단원들을 위주로 약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서울지회를 통 해 집고치기 봉사활동에 세 차례 참여하였고, 전경선 사무국장님의 조언에 영향을 받아 올해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기획 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공식 명칭은 ‘2013 서울대학교 햇빛봉사단 관악구 집고치기 희망프로젝트’입니다.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동아리 목표와 ‘실천하는 지성’이라는 동아리 슬로건에 걸맞 게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가 속해 있는 관악구 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금 마련과 홈파트너 선정, 자재 구입 등 모든 것 을 우리 힘으로 준비하여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쳐보기로 했습니다. 이을 위해 '자전거로 짓는 사랑의 집짓기(Cycling for Habitat)'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재정입니다. 그래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 한 한 가지 방편으로 ‘Cycling For Habitat’라는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사실 이 캠 페인은 하버드대, 예일대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미국을 횡단하며 해비타트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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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금을 위해 ‘자전거로 짓는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 중인 햇빛봉사단 2 홀로 사시는 할머니의 단칸방에서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난 후
2013 Summer Vol. 100
리고 기금을 모금하는 활동으로 시작된 대표적인 해비타트
을 마련한 것과 더불어 학교 학생과에서 선정하는 ‘지역주
청년 운동입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해비타트를 홍보하고,
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저희 프로젝트가 선정되면서 봄 학
1km당 1,000원씩 모금하여 건축기금으로 사용하는 것입니
기에 120만 원을 지원받아 모두 해결이 되었습니다. 정말
다. 저희는 지난 3월 30일, 여의나루에서 서울 숲까지 30명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홈파트너와 교류할
이 왕복 30km를 달려 총 90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홈파트너 와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홈파트너와 자원봉사
그 후 집고치기 봉사활동은 어떻게 진행했나요?
자 파트너, 후원자 파트너가 상호작용하는 과정 속에서 집
지금까지 총 2번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보라매동
을 짓는 해비타트 파트너십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며 이해할
주민센터 복지과의 소개로 알게 된 홀로 사시는 할머니의
수 있었습니다.
단칸방에서 곰팡이가 가득한 낡은 벽지를 다 뜯어내고 새
사실 도배 외에도 단열재 시공, 장판 작업 등의 기술을 배워
롭게 도배하는 활동을 했고, 몸이 편찮으신 할아버지와 아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들이 살고 있는 반 지하 집을 찾았을 때에는 도배 외에도
주변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학교 내에
단원들의 아이디어로 다음날 한 번 더 찾아가 화장실과 냉
서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활동 성과를 공개하여 많은 대학
장고 등 집안 곳곳 청소와 문손잡이 교체, 커튼 달아드리기
생들이 함께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제공하려
등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이웃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느낀 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해주세요.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처음에 재정적인 문제를 우려했는데, 캠페인을 통해 기금
글 | 햇빛봉사단 회장 류기민
통받고 있으며,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많은 정리 | 홍보실 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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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Culture Together
당신의 집은 행복합니까
<행복의 건축> The Architecture of Happiness
“집은 물리적일 뿐 아니라 심리적인 성소가 되었다. 집은 정체성의 수호자였다. ” - <행복의 건축> 중에서
대한민국 대다수 가장의 꿈이 ‘내 집 장 만’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사실 아직도 집의 소유에 관해 견해 차이가 있을 뿐 이지 ‘우리 가족이 살 곳’을 해결하는 것 은 여전히 큰 문제이다. 결혼을 앞둔 예 비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도 집 장만이 아니던가. ‘괜찮은’ 집에 살며 가족들과 함께 잘 쉬고, 잘 먹고, 잘 살고자 하는 욕심(?)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집은 각 인생의 주요 배경이자 그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추억을 간 직한, 살아있는 앨범이다.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 1장 ’건 축의 의미’에 이런 내용이 있다. 2013 Summer Vol. 100
“집은 식견을 갖춘 증인으로 성장했다. 집은 연애가 시작될 때 관여했으며, 숙제하 는 것을 지켜보았으며, 포대기에 폭 싸인 아기가 병원에서 막 도착하는 것을 지켜보 았으며, 한밤중에 부엌에서 소곤거리며 나누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창문 이 언 콩 껍질처럼 차가웠던 겨울 저녁도 겪었으며, 벽돌 벽이 새로 구운 빵의 온기 를 간직하던 한여름의 어스름도 겪었다. 집은 물리적일 뿐 아니라 심리적인 성소가 되었다. 집은 정체성의 수호자였다. 오랜 세월에 걸쳐 그 소유자들은 밖으로 떠돌던 시절을 끝내고 돌아와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했다. ...생략... 이 집이 그 거주자들의 수많은 병을 치료해줄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그 방들은 행복의 증거를 보여준다. 이 행복에 집(건축)은 그 나름의 방식으로 기여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CULTURE TOGETHER! 문학, 연극, 영화,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장르를 접하면서 떠오르는 해비타트의 핵심 메세지(집의 소중함, 가족의 변화, 자립의 중요성, 봉사와 후원 참여 등)를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재능 기부를 원하시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 pr@habitat.or.kr
저자의 말처럼 ‘행복의 증거가 되고 행복의 일부가 되는 집’이라면 아무래도 기본 전 제조건은 ‘살 만한’ 집일 것이다. 집이 불행의 원인이 되고 삶의 위협을 가하기까지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벽에 잔뜩 핀 곰팡이로 인해 아이들이 호흡기 질환과 원인 모를 피부병에 시달리고 있다.’, ‘쥐가 자꾸 비누를 물어가고, 아이가 화장실 가 는 것을 무서워해 아직도 밤에 실례를 한다.’,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새서 가구는 물 론 옷이 다 젖는다.’ 등등 열악한 집으로 인해 야기된 불행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 이 많다. 물론 각각의 사정에 의해 기준 이하의 집에 산다고 해서 모두 다 불행하다고 단정 짓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집에서 ‘불편’ 정도가 아니라 ‘고통’을 느끼게 된다면 아무래도 행복보다는 불행의 감정에 가까울 것이다. 물론 휘황찬란한 집에 살면서도 불행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집의 상태보다는 마음의 상태에 기인한 것이므로 이 글에서는 넘어가기로 하자. 집이 주 는 행복은 무엇일까, 그리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나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 주려나. 지금 우리 집은 ‘행복’으로 인테리어 되고 있을까, 아니면 ‘불행’으로 도배되 고 있을까. 이 책을 통해서 ‘언제나 가까이에 있어 가끔은 잊어버리는 건축의 일상성’에 대해 발 견하게 될 것이다. 그가 말하는 행복의 건축이란 무엇일까. 그는 건축의 의미를 집 과 사람의 관계에서 찾고 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가 있는 환 경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다. ‘장소가 달라지면 나쁜 쪽 이든 좋은 쪽이든 사람도 달라진다’는 관념을 토대로 우리가 좋은 건축을 통해 조금 이나마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생각이 마을 전체와 도시 전 체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해비타트 홈파트너들의 집은 어떤 기억을 담고 있을까? 돕고자 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긴 후원금, 무더운 여름에 땀방울과 함께했던 봉사자들의 망치질을 고스란히 담 고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희망에 가득 찬 가족이 현관에 처음으로 모인 추억의 모 습으로 지어진 집! 그 집이 행복으로 기억되는, 행복으로 인테리어 한 집이 되길 기 대해본다.
글 | 홍보실 신예은 사진 | 인스틸 문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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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본부
해비타트 News
태환 상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
서울지회
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웃음연
라파즈한라시멘트 협약식
구소는 한국해비타트와 홈파트너의 유대관계
대림산업과 함께한 장애인 시설 고치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하여 지원 을 약속하였다.
대한주택보증 대학생 봉사단 아우르미 1기 발대식 지난 6월 28일 한국해비타트와 대한주택보증 이 함께하는 대학생 봉사단 아우르미 1기 발 대식이 진행되었다. 5월 1일부터 24일까지 모 지난 6월 19일 라파즈한라시멘트 본사에서
집된 175명의 지원자 중 80명이 선발된 아우 르미 1기는 7월에 진주지부 현장에서 희망의
라파즈한라시멘트 미셀 푸셔코스 대표이사와
집짓기, 집고치기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에 있는 장애인 시설 ‘샬롬의 집’에서 사랑
한국해비타트 유태환 상임대표가 참석한 가
1년간 대학생 봉사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아우르미는 진주지부 현장 외의 다른 지역 봉 사활동을 비롯해 대학주택보증의 소셜 기자 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단원 5명에게는 말레이시아로 해외 봉사 활동을 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의 집고치기를 실시하였다. 대림산업은 ‘저에
운데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2000년부터 매년 희망의 집짓기에 소요되는 시멘트 전량을 제 공해온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올해에도 총 1억
4,000만원 상당의 시멘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전달식
지난 5월 29일 대림산업과 함께 강서구 공항
너지’, ‘무장애공간’이라는 타이틀로 단열 공 사, 타일 부착, 천정・창문・창호 교체, 환풍기 와 배수시설 설치를 비롯해 휠체어를 이용하 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오고갈 수 있도록 자동 문 교체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화단과 평상을 만들고, 외부 벽과 콘테이너에 벽화를
지난 6월 18일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한
‘안녕? 희망씨!’ 캠페인 실시
선물하여 친환경적인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
국해비타트 김효정 실장과 장익환 사회공헌
지난 5월 22일부터 홈파트너 캠페인 ‘안녕?
하도록 도왔다.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
희망씨!’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중심으
되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로 7년째 한국
로 진행되고 있다. 홈파트너 가정이 자립하여
해비타트에 희망씨앗기금으로 건축기금을 후
열매 맺는 건강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하며 해
원하고 있다.
비타트와 홈파트너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강
볼보건설기계 협약식
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742 세대의 홈파트너 가정에게 희망엽서와 함께
국세청과 함께한 희망의 집고치기
씨앗을 선물하였다. 추후 한국해비타트는 새 싹콘테스트를 열고 사진과 사연을 접수하여 시상할 예정이며, 선발된 홈파트너 가정에게 상품을 수여하고 해비타트 네이버 블로그에 사진과 사연을 게재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일 국세청과 함께 홍제동 개미마을
2013 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 개최
과 성북구 북정마을에서 희망의 집고치기를
지난 7월 2일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가 주
진행하였다. 60여명의 국세청 자원봉사자들
지난 5월 14일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본사에서
관하는 제12회 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 행사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가정을 대상으로 총 6세대에 도배, 장판, 단열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석위수 사장과 한국해비
리젠시룸에서 개최됐다.
재 작업과 샤시, 싱크대 후원을 하여 열악한
타트 이창식 부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이번 행사는 베라 왕, 박술녀 등 6명의 유명 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희망을 선물하였다.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한국해비타트의 오랜
자이너와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뜻을 모아 진
후원사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올해 1억 원
행했다. 탤런트 남보라, 가수 솔비, 광희(ZE:A), 시완(ZE:A) 등의 유명인사와 주부, 직장인, 학 생 등 일반인들이 모델로 참여했으며, 바자회
서부발전대학생봉사단 3기 발대식
는 MCM, MARKS& SPENCER, CANALI 등
단 3기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50여 명의 봉사 단원들은 9개월간의 활동 내용과 방법을 소개
의 건축 후원금과 함께 여름에 임직원 자원봉 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대부분 독거노인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 2박 3일 동안 마니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서부발전대학생사회봉사
한국웃음연구소 협약식
의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행사 수익금은 싱글
지난 6월 26일 한국해비타트 본사에서 한국 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과 한국해비타트 유
맘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으로 사
받고, 조별 친목 도모의 시간을 가졌다. 오리
용될 예정이다.
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2013 Summer Vol. 100
Homes
Communities
Hope
간 봉사단원들은 저소득 가정의 에너지 효율
공식이 열렸다. 춘천지회 한택수 이사의 사회
개선 및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예 정이다.
로 진행된 1부에서는 지난 5년 동안 봉사활동 을 한 서울 광운교회 전상호 목사의 설교가 있
서울시와 함께하는 희망의 집수리 협약식
었고, 2부 기공식에서는 김진태 춘천시 국회 의원과 김영일 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지난 6월 20일 서울시와 함께하는 희망의 집
춘천지회 희망의 집짓기는 11월 중 완공 예정
수리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서울시는 올 연말
으로, 3동 12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까지 100세대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민관협
명동 거리 홍보/모금 캠페인 진행
력형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사업수 행 기관으로 해비타트 서울지회를 선정했다.
재한 광덕중앙교회에 농촌지역 청소년들을
이날 협약식과 함께 서울시 직원, 구로구청 직
돌보는 청소년쉼터 'AHAVA'를 건축하는 실습
원, 해비타트 서울지회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교육을 마무리하며, 나눔의 기쁨을 맛보고 감
각각 1세대씩 집고치기를 진행하였다.
동을 전하는 값진 기회를 가졌다.
번개 집고치기 예정
헤리티지 어린이합창단 2기 오디션
여름방학을 맞아 번개 집고치기를 진행한다.
8월 5일부터 6일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친구, 동아리, 가족, 동료, 연인 등 테마를 정해 자원 봉사자를 모집하고, 5~7세대를 대상으로 집
지난 6월 14일 춘천 명동에서 거리 홍보/모금
고치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해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강원대학교 해비타트
비타트 서울지회로 할 수 있다.
동아리 ‘자리’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춘천
T.02-564-3783
시민들에게 해비타트를 알리고, 나눔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비타트의 비전과 사명을 알리는 기회가 된
대구경북지회
해비타트 헤리티지 어린이합창단의 새 단원
이번 캠페인은 명동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모집을 위한 2기 오디션이 지난 6월 7일 목천
따뜻한 관심 속에 마무리되었다.
행복둥지 1호 입주식
성결교회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2기 모집은
지난 6월 20일 대구 동구청과 함께하는 ‘행복
희망의 마을뿐만 아니라 인근지역 아이들에
둥지 주거안정 디딤돌사업’의 제1호 입주식이
게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음악을 통해 소통할
이재만 구청장과 입주자, 지역 주민, 해비타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 오디션을 통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 내 폐/공가를 무상 임대하여 3
해 선발된 9명의 신입 단원들이 올 한 해 세상 곳곳에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깊은 감동과 희
동 4세대를 수리한 후 홈파트너들이 3년 동안
망을 전하기를 기대해본다.
진주지부 대한주택보증 해비타트 타운 기공식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대구경북지회는 자원봉사자와 재 능기부자, 후원자의 도움으로 희망의 집고치
춘천지회
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구청 복지과는 무상 거주 기간 동안 홈파트너 개인 통장을 개설하
2013 희망의집짓기 기공식
여 일정 금액을 적립시키고 퇴거 시 주거안정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7월 11일 진주지부에서 대한주택보증 해비타트 타운 기공식이 열렸다. 대한주택보
천안아산지회
증 김선규 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유태환 상임 대표, 이창희 진주시장 등과 대한주택보증 대
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34기 수료식
학생 봉사단 아우르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주택보증에서 건축비
지난 4월 26일 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34기
15명이 총 5주간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수료 식을 가졌다.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던 34기
지난 5월 16일 춘천지회 희망의 집짓기 현장
참여하며, 11월에 2동 8세대 건축을 완료하여
교육생들은 이론 교육 후 천안시 광덕면에 소
인 춘천시 동면 지내리 144번지 일대에서 기
12월에 입주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액을 후원할 뿐 아니라 건축 봉사에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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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역사의 이 장면
‘Beyond’의 탄생 2007 포스코대학생봉사단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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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는 포스코 후원과 해비타트 주관으로 일 년 단위로 결성되어 활동하는 ‘포스코글로벌청년봉사단(POSCO Global Youth Volunteers)’의 약칭이자 애칭 으로서, 2007년 제1기 발대식 당시는 ‘포스코대학생봉사단’이라고 칭했다. 우리말 로 ‘넘어서’를 뜻하는 ‘Beyond’에는 “지역을 넘어 지구촌으로 나눔을 확산하고, 현 재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봉사자가 되자”는 의지를 담고 있어 도전과 도약을 꿈꾸는 많은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여름에 접어든 6월 26일 전북 군산시 호원대학교에서 진행된 발대식 행사에는 전국에서 100명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해비타트 활동 영상과 이창식 당시 한국해 비타트 운영회장의 설명으로 시작된 발대식에서는 이전에 해비타트 봉사를 경험한 학생의 체험담 순서도 있었고, 저녁에는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이 소개되었다. 다 음 날 27일에는 한국번개건축(Korea Blitz Build)이 한창인 군산지회 문화마을 현 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해비타트 신고식(?)을 호되게 치르기도 했다. 발대식 이후 봉사단은 홍보와 모금을 겸한 ‘자전거로 짓는 사랑의 집짓기(Cycling
for Habitat)’ 행사에도 참여하고, 다음 해 2008년 1월에는 지구촌프로그램(Global Village Program)의 일환으로 인도 오리사 주에서 집짓기는 물론 현지인들과 어울 려 문화교류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2 “자전거로 짓는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 중인 1기 비욘드 3 1기 비욘드 발대식
2013 Summer Vol. 100
글│경영고문 권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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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POP과 한국해비타트 그리고 여러분이 함께 이루어내는 ‘희망 쌓기’ 프로젝트. 지금 브릭팝 매장에서 ‘상상 1979’제품을 드시면 수익 중 일부가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후원됩니다.
매장안내 종로구 중학동 19 K Twin Tower 지하 1층 BRICKPOP SEOUL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 신세계 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신세계 백화점 영등포점 지하 1층 식품관 신세계 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 지하 1층 식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