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2014 Vol. 104
기획특집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내는 법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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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1 4:30:15 PM
18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비영리 국제단체입니다. 해비타트는 전 세계 저소득 가정에 집을 지어줌으로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고, 그 터전을 기반으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변화의 결실은 도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홈파트너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가 함께하는 모두의 몫입니다. 해비타트는 참여자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선순환운동입니다. 후원파트너의 후원금과 현물후원에 자원봉사자의 노동, 홈파트너의 땀의 분담으로 희망의 집이 지어집니다. 나눔을 통해 홈파트너의 삶은 물론, 그 과정에 동참하는 우리 모두의 삶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홈파트너는 입주 후 건축비를 장기간 무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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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하며 자립의 삶을 실천하고, 상환금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건축자금으로 사용됩니다.
발행인 | 유태환 발행처 | 한국해비타트 주소 | 서울시 중구 동호로 195-7 (신당동 외1 송죽빌딩 2-5층) 전화 | 1544-3396 팩스 | 02-2237-5781
ARS | 060-700-1616 지로번호 | 7624104 디자인 | 디자인스튜디오 203 02-323-2569 사진 | 인스틸 문규호, 지철 인쇄 | IN ALL
후원 문의 및 신청 주소 변경 및 온라인 구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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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53-9090 / donor@habitat.or.kr www.habitat.or.kr 매거진(소식지)을 온라인 구독으로 변경하면 연 4천 원의 발송비용이 절감됩니다. 이 비용으로 아프리카에 해비타트 주택을 짓는 벽돌 100장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HAbITAT
기획
2014 한국해비타트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보내는 법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이 돌아왔다. 흘린 땀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해비타트 봉사시즌이 시작되었다. 해비타트 현장에는 시끌발랄 대학생부터 시작해 위(?)에서 시켜 마지못해 단체로 끌려온 회사원, 올해도 어김없이 휴가를 반납하고 나타난 해비타트 매니아, 드디어 만 16세가 된 자녀와 함께 온 가족, 유독 정성스런 망치질을 하는 예비 입주자 가족 등 전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집 짓기에 동참하기 위해서이다. 2014년 여름, 순수한 땀맛을 느끼고 싶다면 여기 해비타트에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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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흐르는 강물 따라 낭만적인 청춘을 보내보아요~ 춘천 강원도 춘천시 동면 지내리 144번지 | 033-254-0009 설립연도: 2003년 | 기존 세대수: 88세대 | 2014 현장: 3동 12세대 지역 맛집 or 특산품: 막국수, 닭갈비 주변관광지: 구곡폭포, 등선폭포, 팔봉산, 공지천, 소양강댐 등 대중교통 안내: 기차: 왕십리역 ITX→ 춘천역(1시간10분) → 택시(20분, 1만원) → 가산초등학교 하차 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 → 춘천터미널 (1시간) → 택시 (20분, 1만원) → 가산초등학교 하차
2014 Winter Vol. 102
식도락의 유흥을 즐기고 싶은 봉사자는 여기 모여라~! 군산 전라북도 군산시 성산면 둔덕리 246번지 해뜨는 마을 | 063-452-3106 설립연도: 2001년 | 기존 세대수: 68세대 | 2014 현장: 2동 8세대 지역 맛집 or 특산품: 이성당 빵집, 해물칼국수, 짬뽕, 군산횟집 간장게장 주변관광지: 금강 하구둑 대중교통 안내: 기차: 용산역 → 군산역 (3시간20분) → 도보 10분 고속버스: 센트럴시티터미널 → 군산고속버스터미널 → 택시 (20분,8천원) → 성산그린빌 하차 / 버스 82번 (팔마광장터미널 승차, 상흥마을정류장 하차) 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 → 군산시외버스터미널 (3시간30분) → 택시 (20분 8천원) → 성산그린빌 하차 / 버스 82번 (팔마광장터미널 승차, 상흥마을정류장 하차)
희 망 의
집 짓 기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는 올해 춘천, 진주, 광양, 군산 지역에서 진행된다. 건축전 공자나 관련 종사자나 참여가 가능하지 않냐는 질문은 이제 그만하자. 집을 짓는 다는 것은 분명 어려워 보이기는 건축 팀장들의 상세한 설명과 숙련된 시범을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게다가 크루리더들이 과정 중간에 계속 체크하며 봐 주 니 섣불리 겁 먹을 필요 없다. 망치질이 처음이라고? 팔 힘 없는 여자라고? 걱정일 랑 마셔라. 반나절 만에 망치 도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현장에는 망치질이나 기술이 필요한 일 말고도 다양한 일손이 필요하니 작은 일이라도 돕고 싶다는 마 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환영이다. 참가 신청 방법 해비타트 홈페이지(www.habitat.or.kr) 상단의 ‘봉사 참여하기’ 클릭 ‘희망의 집짓기’ ‘참가신청’ 클릭 각 지회별 참가현황 확인 신청서 작성 신청 확인 완료 (단체 참가자나 미성년자의 경우, 홈페이지 자세한 안내를 참조하세요.)
2014한국번개건축 ( 7월 14~18일 광양 / 7월 21일~25일 춘천) 4박 5일 동안 대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집중적으로 건물을 완성하는 해비타트 대표 건축 봉사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건축 봉사는 하루 단위로 진행되는데 번개건축 기간에는 숙식을 함께 하며 봉사에 집중하게 된다. 핵심 건축 공정에 참여하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큰 장점인 번개건축은 언제나 인기 만점! 봉사를 마친 저녁 시간에는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거나 장기자랑의 밤 등 친목을 다지며 색다른 경험을 쌓게 될 것이다.
부산, 대구 경남권 봉사자들은 이리 오이소! 진주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외율리 572번지 | 055-744-5507 설립연도: 1997년 | 기존 세대수: 56세대 | 2014 현장: 2동 8세대 지역 맛집 or 특산품: 진주비빔밥, 장어구이 주변관광지: 진주성, 진영호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 대중교통 안내: 고속버스: 센트럴시티터미널 / 동서울터미널 → 진주고속버스터미널 (3시간 40분) → 택시 (20분, 13,000원) / 버스 145번 (구진주역 승차 → 팔미정류장 하차) → 도보 5분 시외버스: 남부터미널 → 산청 원지터미널 (3시간 10분) → 택시 (10분, 7천원) → 팔미마을 해비타트 현장 하차
자연, 음식, 사람! 무엇하나 빠질 것 없는 현장 광양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우산리 201-번지 월파로하스빌 | 061-762-2500 설립연도: 2002년 | 기존 세대수: 62세대 | 2014 현장: 2동 8세대 지역 맛집 or 특산품: 곶감, 광양불고기 주변관광지: 청매실 농원, 매화마을, 순천만 정원박람회, 광양제철소 대중교통 안내: 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 → 광양시외버스터미널 (4시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 → 광양시외버스터미널 (3시간 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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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기획
희 망 의
집 고 치 기
희망의 집짓기는 8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인 반면 희망의 집 고치기는 하루 만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볼 수 있는 단기 프로그램이다. 집 짓기 일정과 마찬 가지로 오전 9시에 모여 오후 5시까지 일하며, 대상 가정에 개선이 가장 필요한 부 분들을 고쳐나간다. 올 여름 해비타트가 진행할 집 고치기는 서울, 파주, 대구, 부 산, 울주, 울산 등지의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재해로 집을 소실한 가정 등 지 자체의 추천을 받은 세대이다. 주로 곰팡이로 뒤덮여 못쓰게 된 벽지를 제거, 새로 도배를 하고 바닥 장판 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쉼터 등의 시설 고치기도 병행할 예정이다.
참가 문의 서울지회 02-564-3783 / 경기북부지회 031-943-9130 / 대구경북지회 053-742-5600
I N T E R V I E W
크루리더 서상규 “건축봉사에 참여할 때에 명심해 두어야 할 한가지가 있어요. 바로’나 자신’을 내려 놓는 것이에요. 현장에선 나이, 직업, 능력 그 어떤 것도 경험에 우선될 수 없어요. 현장을 지키는 빨간 헬멧의 건축팀장님들과 초록 헬멧의 크루리더가 보인다면 그 분들께 모든 과정과 지도를 맡겨주세요.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다면 더 안전하고 수월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요. 아마 이렇게 봉사를 마치고 나면 ‘내가 이 곳에 왜 왔는지’에 대한 깨우침을 얻어가는 시간이 될 겁니다. 아주 덥거나 혹은 추운 날이라면 고생한 보람은 더욱 클 것입니다. 올해에도 해비타트 건축봉사를 통해 ‘함께’ ‘땀’흘리며 수고하는 매력을 느낄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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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외
집 짓 기
삶의 무료함과 피곤을 날려버리는 제일 좋은 방법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을 떠올린다. 낯선 여행지에서의 설레임과 특별한 추억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여행’이 되어줄 해비타트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해비타트의 지구촌 프로그램(Global Village Prog ram)은작렬하는 태양 아래, 신 성한 노동이 주는 힐링과 동시에 눈짓, 손짓만으로 의사 소통이 되는 바디랭귀지 의 신기함, 일반 관광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현지 문화를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국과는 달리 일주일 정도 예비 입주가정과 함께 일하면 집 한 채가 완성되 기에 특별한 감동과 보람을한 보따리 챙겨올 수 있다. 단, 해비타트 지구촌 프로그 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10명 정도의 친구들과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함정. 봉사자들이 직접 봉사로 참여할 수 있는 지구촌프로그램 외 에도 한국해비타트는 도시 빈민, 저소득층 지역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해외지역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공공시설(주민자체센터, 학교 등) 개보수, 식 수 위생 시설 개선, 자립을 위한 주민들의 직업 교육 등 마을 전반 인프라를 구축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이 밖에도 재난재해 발생 시 대응 및 복구 프 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1년 이상 장기봉사자를 파견하여 사업의 모니터링과 함 께 관계 기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다. <지구촌프로그램Global Village Program에서 할 수 있는 일들> ▶기초 다지기, 삽질, 시멘트 만들기, 벽돌 쌓기, 지붕 올리기 등의 건축봉사 ▶근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교육 봉사 ▶홈파트너 및 지역 주민과 함께 문화 교류 ▶유명 관광지 돌아보기 / 현지 시장 체험하기 / 현지 음식 먹어보기 등 참가문의 | 해외협력실 02-3407-1974
춘천 입주자(홈파트너) 현종만 “처음 해비타트 현장을 방문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딸만한 대학생들이 집을 짓겠다고 봉사를 왔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이 건축 팀장 지시에 따라 일도 척척 하고, 8년째 여기 온다고 한 봉사자는 거의 전문가 수준이더라구요. 나야 내 집 짓는 설렘으로 참여했다지만 이 더운 날 제 발로 찾아와 수고하는 사람들을 보니 무슨 연고로 왔을까 싶을 정도였지요. 그저 보고만 있어도 가슴 한 켠이 뭉클해져 옵디다. 바람 쐴 겸 왔다는 봉사자, 휴가를 의미 있는 봉사를 하면서 보내겠다는 봉사자 등 각자 다양한 이유로 현장에 봉사하러 왔던데 저한테는 모두가 큰 인연으로 기억 남습니다. 아마 20년이 지나고 30년이 지나도 절대 못 잊을 겁니다. 매일 수고해 주는 분들 덕분에 삶의 활력을 얻는 중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면서 고생한 손길들 잊지 않을게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인 것 같아요. 봉사자 여러분, 아직도 내 집 없어 방황하는 수많은 이웃들이 우리 주변에 있어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튼튼한 희망을 짓는 빌더로 계속 남아주길 바래요. 참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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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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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건축사회의 행복한 동행 지난 6월 14일 춘천지역건축사회 소속 건축사 20여명은 춘천지회 희망의 집짓기 봉사현장을 찾았다. 춘천지역건축사회는 2009년부터 춘천지회 희망의 집짓기 설계, 감리 등의 업무를 돕고 있는 협력단체이기도 하다. 이처럼 재능 기부뿐 아니라 건축 봉사와 함께 십시일반 정성을 담은 후원금도 전달을 해 여러모로 뜻 깊은 날이었다. 춘천지역건축사회 주명호 회장을 직접 만나 그간 궁금했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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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재능기부를 넘어 후원과 봉사로 참여한 춘천지역건축사협회. 3 춘천시 내 자연보호돕기 활동을 펼치는 협회 회원들. 4 춘천지역건축사협회 주명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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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있는 것 같아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에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저희는 건축설계, 인허가, 건축 공사감리 등 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비타트가 짓는 집이 좀 더 꼼꼼하게 지어질 수 있도록 도면을 작성하고 도면대로 집이 지어지고 있는지 직접 조사・확인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만 하시다가 이렇게 직접 건축 봉사에 참여해보니 어떠신가요? 모두 진작 봉사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후회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몸으로 봉사하면서 저희가 설계도면으로만 본 집의 뼈대를 제작해 나가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한 사람 한 춘천건축사회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사람의 노력과 땀 방울이 얼마나 소중한지 직접 체험했다
대한건축사협회 강원도건축사회의 춘천지역건축사회로 춘
는 것이 새롭습니다. 스스로 건축사로서 해야 할 역할이 진
천시에 건축사무소를 등록한 건축사가 모여서 만든 모임입
정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진정한 봉사의 의미가
니다. 약 240 명의 건축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전문직 단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체로 춘천지역 건축문화 발전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서 논의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춘천지역 건축사회는 건설경기를 살리는 일과 춘천 지역 경
해비타트 춘천지회와 2009년부터 인연을 시작했다고
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입니다. 또
들었습니다.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 개개인의 건축사들은 받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춘천지역건축사회와 해비타트가 추구하는 공익적 목표가
지역 복지를 이루는 일에 열심을 다할 예정입니다. 해비타
동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춘천건축사회는 지역 건
트 춘천지회를 돕는 건축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재능기부
축문화의 발전과 국민의 안락한 삶을 위한 건축물을 제공
는 물론 후원과 봉사로도 참여를 계속할 것이고 타 지역 건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해비타트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
축사회와도 협력하여 춘천을 넘어 전국에까지 재능기부를
거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목표가 같다고 생각
확대하고자 노력할 계획입니다.
합니다. 춘천지역건축사회가 해야 할 일을 해비타트가 해
글 | 홍보실 양유진 사진 | 홍보실 남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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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건축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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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울릉도
울릉도에 있는 천국 같은 우리 집 ‘우리집은 울릉도’ 사업은 울릉도 내 주택난 및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2년 한국해비타트, 울릉군, MBC가 협약을 맺고 KB국민은행의 전폭적인 후원과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된 민관협력사업이다. 울릉도는 지역 특성상 타 지역 대비 건축비가 2배 이상 소요되어 주택보급률이 67.4%밖에 안 되는데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기존 주거 시설을 상업용으로 변경해 서민들의 주거 조건은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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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울릉도’의 집은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위치한
3층짜리 다가구주택이다. 20.9㎡(약 6.3평) 크기의 원룸 20 개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민 20명은 모두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기초생활수급자이자 독거노인으로, 이들은 월 1만 원씩 내며 최대 5년간 이 주택에 머물게 된다. 새로운 보금자 리에서 살게 된 것도 좋은데 새 살림살이도 생겼다. 지역의 어느 독지가가 20채의 여름 이불을 후원하고, 국민은행에 서 텔레비전과 세탁기를 선물한 것이다. 지난 7월 3일에는 협력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여 어르신들의 입주를 3
축하하고 건물 완공을 기념하는 헌정식을 가졌다.
205호에 입주하게 된 김학조 할아버지(74세)는 지난 7년간
새로 이사 오게 된 집이 어떠냐고 묻자 무엇보다 화장실이
친구가 빌려 준 창고에 살고 있었다. 오래 전 의료 사고로
집 안에 있어서 좋다며 연신 미소 지으셨다. 집을 한 번 둘
다리를 절게 된 그는 지체장애에 시각장애까지 가지고 있
러보고 나서는 2일 전에 이사와 정리가 끝난 옆집 할아버지
어 생활비를 벌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아내와 자식들과는
와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의 생활에 기대를 보였다.
연락이 끊긴 지 오래라고 말하는 표정이 담담했다. 할아버 지는 대형 냉장고들이 놓인 창고 공간 귀퉁이에 이부자리
105호에 입주한 김삼영 할머니(80세)도 자식들과 연락이
를 깔고 생활하고 있었다. 창고인지라 난방은 고사하고 화
끊긴지 오래. 이제까지 살던 집은 땅 주인만 2명인데다 얼
장실과 씻을 곳도 없어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마 전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아 눈 앞이 캄캄했다고. 청각장 애를 가지고 있지만 용기를 내어 헌정식 대표로 감사인사를
1 울릉도 도동리에 독거노인 20세대를 위한 희망의 집. 2 집안에 주방과 화장실이 있는게 제일 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3 2층이라 창문 열면 보이는 풍경이 맘에 든다는 최영자 할머니.
전하기도 했다. 이 날 제일 좋은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미용실에서 따로 머리도 손질했다. 서울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며 곱게 화장도 하셨다. 할머니는 헌정식이 다 끝나고 나서 진짜 천국 가기 전, 또 다른 천국에 살게 되 었다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셨다. 섬 자체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어 어디에 살아도 멋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울릉도. 실제 로 건강이 안 좋은 환자 분들이 요양차 방문하는 경우도 많 1 2
다고 한다. 이런 울릉도에서 창문만 열면 녹음이 우거진 숲 이 보이고 현관문을 열면 마음 맞는 이웃들이 있는 곳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 중의 하나일 것이다. 게다가 집 안에 부엌과 화장실이 함께 있으니 거동이 불편하 신 어르신들도 이제는 맘 놓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 여름 장마도, 매년 폭설로 고생하는 겨울도 이제는 튼튼하고 안 락한 집에서 보낼 수 있으니 걱정이 없다. 입주민 개개인은 혼자 사는 외로운 섬이었겠지만 이제는 한데 모여 따뜻한 천국을 누릴 수 있으리라.
글 | 신예은 사진 | 인스틸 문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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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키즈빌더
아이와 함께 하는 해비타트
집은 왜 필요할까요? 나는 사랑하는 가족과 어디에 살고 있나요? 우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 집이라는 공간에서 밥 먹고, 잠 자고, 씻고 소중한 물건들을 나만의 공간에 보관하기도 합니다. 텔레비전도 보고, 책도 읽고, 때로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놀기도 하지요. 만약 이런 집이 없거나 집이 너무 낡아서 살 수 없을 때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될까요?
비오는 날엔 비가 집 안으로 들어오고 집 안으로 벌레들이 자꾸 들어와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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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
이
이 야 기
생
각
하
고
해 보 기
엄마, 아빠와 함께 집이 없다면 어떨지 생각하고 이야기 해보세요. 또 집에서 제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적어보면서 집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집이 없다면 어떨까요?
집에서 제일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1. 학교 끝나고 갈 곳이 없어요.
1. 나만의 화단 가꾸기
2. 잠 잘 곳이 없어요.
2. 달팽이・금붕어 키우기
글 | 재능기부 문근이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키즈빌더 회원 지소민(6세)양이 ‘우리 집’을 그려 보내주었습니다. 앞으로 키즈빌더 여러분들의 의견이나 그림을 담아 보내주세요.
pr@habi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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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희망을 짓습니다
찾아가는 기적
석성일만사랑회와 한국해비타트의 ‘지 혜로운 협력’
(사)석성일만사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도움이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실 천하는 단체입니다. 타인의 도움 없이 기본 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가 없어 늘 안타까웠 습니다. 3년 전, 이를 위해 주변 사람들과 함 께 나눔의 뜻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1만 명이 1만원씩 낸다는 뜻이 포함된 석성1만사 랑회라는 이름의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나
지난 2013년 12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중증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쉼터를 세운 ㈔석성일만회의 설립자, 조용근 이사장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미 1994년부터 부모님의 이름 중 가운데 글자를 딴 석성(石成) 장학회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 2천여명을 도와주고 있는 나눔 실천가이자 동시에 나눔 전도사입니다.
한 명의 만원은 작지만 만약 1000명 모이면
1천만원, 1년이면 1억 2천만원이 되지 않습 니까. 아직 1만명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많은 돈이 모여 중증장애인 시설 편의물품 지원 과 재활치료비 지원, 음성인식 스위치 보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12월 에는 중증 장애인이 함께 모여 거주할 수 있 는 ‘사랑의 쉼터 1호’를 지었습니다.
2014 Summer Vol. 104
‘석성 사랑의 쉼터 1호점’은 어떤 시설인가요?
지 못하는 충청지역 장애인들에게 세상을
충남 논산시 단층 목조주택(100㎡)으로 25명의 중증장애인들이 동
새롭게 발견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용기를
시에 머무를 수 있는 시설입니다. 저희 기관이 건축비용을 부담하
주는 베이스 캠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
고 한국해비타트에서 건축에 필요한 기술과 인력으로 협력하여 세
한 것처럼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을 위한 시
웠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설계를 바탕으로 해비타트 목조건
설 확충을 중점적으로 해 나갈 겁니다.
축학교 졸업생들이 기술과 정성으로 참여해 준 것에 감사 드립니다. 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부터 시작해 휠체어에 앉
‘사랑의 쉼터’가 지닌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아서도 밖을 내다볼 수 있는 낮은 창문턱, 게다가 현관문 외에도 휠
첫째는 중증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
체어 출입이 가능한 넓은 거실 창문 등을 보면서 따뜻한 배려를 느
간이라는 점입니다. 중증장애인들은 신체
낄 수 있었습니다.
활동에 제약이 많은 불편함이 있는데다 함
전체적으로 LED 조명과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한 것도 좋았습니
께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어
다. 완공된 모습을 보고 쉼터를 이용할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저
있지 않습니다. 서로가 모여 함께 생활하는
와 아내도 기뻐 감격했습니다. 앞으로 사랑의 쉼터를 운영해나갈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 자연스레 정신적, 육
김성자 전도사가 “이 사랑의 쉼터가 편견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오
체적 자립을 도울 거라 생각합니다. 둘째는 지역사회 인식의 변화입니다. 사랑의 쉼터 준공식 날 주민들이 떡을 돌리며 함께 기뻐 해주시는 모습에 혼자 감격에 겨웠지요. 지
1 완공된 사랑의 쉼터 1호점 완공모습 2 사랑의 쉼터 1호점 준공식(2013. 12월)
역사회에서 차별 없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1
계신 분들을 보면서 편견 없는 공동체를 이 루는 데 한 걸음 나아간 것 같아 기뻤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협력하여 선을 이룬 것입니다. 공의를 베푸는 두 단체가 만나 이 쉼터가 건 립되었다는 것에 감회가 남다릅니다. 서로 가 마음을 다해 각자 가지고 있는 최고의 것 을 주고 받는 협력이 이루어지면 못할 것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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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매년 1채씩 쉼터를 지어나가려 합니다. 사랑의 쉼터 2호 점은 부산 다대포 지역에 건립할 예정입니 다. 그리고 대구, 여수 등 순차적으로 진행하 려 합니다. 지어진 쉼터를 지속적으로 방문 해 장애인들의 생활을 돌보고 더 필요한 점 이 없을지 살펴보는 것도 병행해야 하겠지요. 이 나눔과 섬김의 사업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속적으로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글 | 홍보실 양유진 사진 | 홍보실 남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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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Sweet Home
습기 곰팡이 제로
뽀송한 집을 만들어요
D o I t Yo u r s e l f 여름철 장마기간 눅눅한 기운이 기분마저 꿀꿀하게 만든다면, 여기가 집인지 물속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습기가 가득 찼다면, 지금 소개해드리는 장마철 습기제거 노하우에 주목하세요! 습기를 호로로록 없애주는 핫 아이템를 소개합니다.
2014 Summer Vol. 104
우리 집 곰팡이 제거하는 노하우 장마철이 되면 집안 곳곳에 습기가 생기기 쉽다. 하루 건너
현관 | 습기 찬 신발과 우산 때문에 현관에는 악취가 나기 쉽다. 하루에도 여러 번씩 식구들이 드나드는 현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한 번씩 주룩주룩 내리는 비 때문에 아무리 청소를 해도 집안이 개운치 않다. 습기가 생기기 쉬운 장마철, 집안 구석구석의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노하우를
1 신발장 위에 포푸리나 화분.
알아보자.
허브 화분 등을 신발장 위에 놓아두면 향도 좋고, 악취를 예방할 수 있다.
욕실 | 대부분의 욕실은 햇볕이 잘 들지 않고 통풍도 잘 안되기
악취 제거에 효과적인 숯을 신문지에 말아 신발장에 넣어두면 악취 제거에 좋다.
2 신발장에 숯을 넣어 보관.
때문에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곰팡이 전용 제품으로 구석구석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노하우 1 방수용 실리콘을 발라둔다. 실리콘이 벗겨진 욕실 문이나 세면대에 방수용 실리콘을 발라두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옷장 | 습기가 찬 옷장에 둔 옷에는 곰팡이나 좀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장마철에는 습기 제거제나 숯 등을 옷장 안에 넣어 옷장
2 락스 희석액으로 실리콘 부분을 닦는다. 실리콘 부분은 락스 희석액을 이용해 닦아주면 곰팡이를
속 습기를 제거한다. 옷을 수납할 때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방지할 수 있다.
있도록 가능한 헐렁하게 수납한다. 가구가 작을 경우에는 습기가
대나무 바구니에 차곡차곡 넣어두면 좋다. 옷은 통풍이 잘 될 수 차는 비닐 대신 입지 않는 웃옷을 덧씌워 놓는다. 옷을 접어서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깔고 습기에 약한 모직물과 폴리에스테르는
벽 | 일단 벽에 곰팡이가 한번 생기면 새로 도배를 하는 것 외에는
위쪽에 수납해야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한다.
검은 얼룩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으므로 곰팡이 제거제와 페인트 등을 이용해 미리미리 예방한다.
가전제품 | 눅눅한 날씨가 계속되면 TV, 비디오, 컴퓨터 등 가전제품들도 오작동을 일으키기 쉽다.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면
1 선풍기를 틀어 통풍을 시킨다.
가전제품 내부의 열이 외부로 발산되지 않아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벽과 가구 사이, 가구 뒷면에 생기는 습기를 없애기 위해 선풍기를 틀어 통풍을 시킨다.
습기제거에 신경을 쓴다. 특히 주로 베란다 구석 이나 그늘에 있는 세탁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뚜껑을 열어둔다.
2 방수용 페인트를 덧발라 준다. 페인트를 바른 벽이나 창틀에는 장마철이 되기 전 방수용 페인트를 한번 덧발라준다.
수납장 | 주방서랍, 신발장 등 물건을 수납해 둔 곳은 그늘진 곳이나 구석에 놓여있으므로 장마철 습기 제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말린 녹차 잎이나 김에 들어있는 실리카겔이나 습기 제거제를 서랍 안에 넣어두고, 수납장을 벽에서 약간 띄워 놓으면
주방 | 수납하는 물건도 많고 매일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다 보니 주방에는 좋지 않은 냄새가 나기 쉽다. 특히 싱크대 배수구를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신발의 경우, 신발장에 벽돌을 놓고 그 위에 신발을 놓는다.
청결히 관리해야 장마철 악취를 막을 수 있다. 1 말린 녹차 잎을 싱크대에 놓기.
집안 구석구석에 있는 습기와 곰팡이를 말끔하게 제거할
싱크대 선반과 서랍에 말린 녹차 잎을 넣어 좋지 않은 냄새를 흡수한다.
수 있는 노하우들! 이번 주말엔 이 방법들을 총 동원해서
2 설거지 후에 뜨거운 물이나 식초를 흘려 보내기 . 설거지를 마치고 난 후에 뜨거운 물이나 식초를 부어준다.
집안에 있는 습기와 곰팡이를 싹 없애버리시는 건 어때요? 습기, 곰팡~~이 ! 이제는 앙~~되용!^^ 글 | 지회지원실 윤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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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Youth Program
2014 Habitat Youth Build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해 보지 않겠나
해비타트 프로그램 중, 특별히 young 한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는 차별적인 누군가 홀연히 찾아와 “자네,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동참해 보지 않겠나?”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과연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세상을 바꾸는 일보다 내 인생을 바꾸는 데 관심이 더 많은 요즘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받아도 그저 바쁜 발걸음만 총총 옮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여기 세상을 바꾸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다. 그것도 한국뿐 아니라 전 아시아지역에 말이다. 대체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일까?
2014 summer Vol. 104
프로그램이 있다. 아시아 지역 청년들의 살아있는 열정과 전방위적 기동력을 기대하며 <Habitat Youth Build>가 론칭한 지 벌써 3년째. 올해 3월 중순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된 Habitat youth Build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 80만명이 넘는 봉사자가 참여하여 약 1,720 가족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아시아 전 지역에서 펼쳐지는 유스빌드 특징 중의 하나는 집 짓기 봉사 외에도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주변에 그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일을 펼쳐나가는 것이다.
2014 Youth Build에 동참한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네팔, 필리핀, 태국 총 11개국에서는 건축 봉사 외에도 여러 가지 온・오프라인 활동을 했다. 2월부터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여 티셔츠 디자인, 영상 공모전을 시작했으며, 각 나라의 실정에 맞게 주거의 중요성을 알리는 플래시몹, 미니 콘서트, 후원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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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진행된 시가 행진 2 DIY 가구제작으로 수납공간을 도운 해비타트 동아리 학생들 3 레고를 활용해 도시벽면울 메꾸는 '디스패치워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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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연령대에 맞게 소셜 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를 활용한 지지, 옹호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었다. 특별히 네팔의 경우, 집 짓기뿐 아니라 해비타트를 알리는데 주력을 두고, 수도인 카트만두 지역의 스카우트 학생들과 함께 시가 행진을 하면서 열악한 주거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할 것을 알렸다. 스카우트 대표인 란잔 슈레스타 씨는 “인간을 인간답게
주 1 | 디스패치워크 : 오래되어 허름하고 균열이 심한 건물, 전쟁으로 총탄이 남은 건물 등을 알록달록한 레고 블록으로 채워 넣어 도시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시작한 예술 프로젝트이다.
살게 하는 데에 주거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데에 크게 공감한다. 빈곤격차가 심한 네팔에는 아직도 집이 없어 길에서 지내는 사람, 집이라 부르기에 너무 허름한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해비타트와 함께 튼튼하고 안락한 집을 짓는 활동에 앞으로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혹은 등굣길 골목에 있는 쓰레기만 주워도 사실 2014
한국은 일상 속 주거환경 개선 활동 부분에 집중했다. 즉
유스빌드에 동참한 것과 다름없다.
벽화 그리기를 포함, 골목의 쓰레기 줍기, 화초 심기 등
이처럼 세상을 바꾸는 일은 거창하지 않다. 어느 영화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언급된 중용 23장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작은
봉사의 문턱을 낮췄다. Youth program의 대표주자인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해비타트 동아리 고등학생 40명, 대학생 10명은 4월 5일(토)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
함께 모여 DIY 가구 120개를 만들었다. 만든 가구들은
나오고, 겉에 베어 나오게 되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여 책장으로 사용하거나 수납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공간으로 활용하게끔 했다. 또한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화되면 생육된다.
뚝딱블로거 5기들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해비타트를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소개하고 열악한 환경이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스팅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디스패치워크’주 1활동을
싶다면 작은 일부터 최선을 다해 정성을 쏟아보자. 올해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건축 봉사하는 아시아
몰라서 세상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그렇다고
지역 다른 나라에 응원을 보내며 유스빌드 캠페인을
실망하지 말자. 내년 유스빌드가 있으니까.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 기간에는 출근
글 | 홍보실 신예은 사진 | 네팔 해비타트, 개인후원실 윤다미
했다. 특별히 레고를 활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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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Culture Together
내 아이의 기를 살리는 대화법
‘내 마음을 내가 보는 것!’ 이것이 우리가 이제부터 배우려고 하는 ‘비폭력 대화’의 첫 걸음입니다. 마음을 본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마음을 알아준다는 말입니다.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어떤 느낌인지를 알아채는 것이지요. 이 상황에서 왜 이런 말이나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자신을 이해하게 됩니다. ‘나’를 이해하게 되면 나에게 친절해집니다. 나에게 친절하다는 것은 나를 보는 눈이 편안해지는 것입니다. 나를 보는 눈이 편안해지면 다른 사람을 보는 눈도 순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또 다른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탓하고 비난하고 평가하던 말을 멈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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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떤 팍 팍 팍 어 떤 팍 팍 팍
말 이
내
아 이 의
기 를
아 이 의
기 를
살 리 고 말 이
내
죽 일 까 요 ?
지난 겨울 동네에서 본 일입니다.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나무
“조심하라고 했잖아.”라는 말을 하던 엄마에
보호대에 부딪혀 넘어졌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어머니가 “조심
서 “괜찮니?”라고 묻는 엄마로 바뀌면서 남
하라고 했잖아.”라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아이
편이 아이들이 변했습니다.
의 고개가 푹 수그러졌습니다. 때마침 맞은편에서 그 또래 아이 둘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말
이 자전거를 타고 오다 한 아이가 역시 나무 보호대에 부딪혀 넘어
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알
졌습니다. 뒤따라오던 친구가 자전거에서 얼른 내려오더니 이렇게
아보고 싶다면 한 가지 실험을 권해봅니다.
말했습니다. “괜찮니?”. “괜찮니?”라는 말을 들은 아이는 툭툭 털
배우자나 자녀와 대화를 할 때(상대에게 말
고 일어서며 “응 괜찮아.”라고 말했습니다. “조심하라고 했잖아.”라
하지 말고) 녹음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고 소리를 높였던 엄마도 아이가 다칠까봐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
그리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녹음한 것을 들
런 말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 말을 꾸지람으로 들었을
어보시기 바랍니다. 녹음을 들을 때는 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말을 듣고 아이는 엄마가 원하는 대로 '다
입장이 아닌 상대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의 귀
음부터는 조심해야지.'라는 의욕이 솟을까요?
가 되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내 말을 들
아침, 식탁에 앉은 아이가 “엄마 먹을 게 없어.”라고 말했을 때 어떻
은 그 사람의 느낌이 어떨지를 추측해보시
게 답하시겠어요? 한번 아이의 귀가 되어 평소 우리가 하는 소리를
고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대가 하는
들어보시겠어요? “먹지 마.”, “이게 먹을 거 아니면 뭐니?”, “엄마가
말을 자신이 어떻게 듣고 있는지 내 판단 해
애써 만든 건데 먹어봐.”, “ 아프리카 애들은 굶어 죽는다는데...” 아
석이 아닌,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이 입장에서 들어보면 어떤 말도 흔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거기에 초점을 맞춰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되면 서로 짜증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먹을 게 없다’
그 경험을 한번 하시고 나면 말하고 듣는 것
라는 말을 ‘다른 것을 먹고 싶다’라는 말로 듣게 된다면 “무얼 먹고
을 다르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
싶니?”라고 묻겠지요. 그러면 아이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다. 그 말이 바로 내 아이의 기를 팍팍팍 살
말을 어떻게 듣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달라집니다. 어
리는 말입니다.
떤 말은 기를 살리고 어떤 말은 기를 죽게 한다는 것도 모르고 말
글 | 김미경 비폭력대화, 갈등중재, 감정치유를 강의하
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심코, 자동적으로, 습관적으로 하는
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묶어 <청소년을 위한 비폭력대
말들은 내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화>를 책으로 엮어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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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해비타트 단신
한국해비타트 소식
본부
홈파트너 가정경제교육
K-리그 임직원 희망의 집고치기
‘우리집은 울릉도’ 헌정식
홈파트너의 건강한 가정경제를 위한 가정경
지난 5월 23일 K-리그 임직원과 함께하는 희
제교육이 지난 6월 3일, 10일, 18일 수원, 춘천,
망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이 경기도 파주 법원
지난 7월 3일 울릉도 울릉읍 도동리 577-2번
광양에서 진행됐다. 각 교육은 한국재무설계
지에서 ‘우리집은 울릉도’ 희망의 집짓기 헌정
㈜ 소속 이창근 본부장의 ‘Fun Fun한 미래,
읍에서 진행됐다. 이날 21명의 K-리그 임직 원 봉사단이 참여해 도배, 장판, 단열, 전등을
식을 가졌다. ‘우리집은 울릉도’ 사업은 울릉도
행복한 재무설계 3대 자산 만들기’와 서옥희
교체하며 독거노인 2가구, 장애부부 1가구 총
내 주택난 및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CFP의 ‘딱 한번뿐인 내 인생, 재무설계로 더 행복하게’라는 주제의 강의로, 상황에 맞는 자 산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위한 재무설계 를 마련해야 할 것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다. 각 홈파트너는 이론식 강의를 수료한 이후 1:1 재무상담에 참여할 예정이며, 약 1년간의 모 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인 재무설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3가구의 집고치기를 진행했다. K-리그 임직 원 봉사단은 2012년에 이어 올해도 파주 법원
겪고 있는 서민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2 년 한국해비타트, 울릉군, MBC가 협약을 맺 고 KB국민은행의 전폭적인 후원과 공동모금 회의 지원으로 추진된 민관협력사업이다. 지 상 3층 총 20세대의 원룸 주택(약 6평형)으로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이 입주할 예정이다. 완공된 주택은 울릉군에 기부채납
읍 지역 집고치기 활동에 참여했다.
전북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인준식
하고 추후 울릉군에서 관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후원금 전달식 라파즈한라시멘트㈜ 후원 협약식
지난 5월 23일 전북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DREAM’의 인준식이 전북대 공과대학에서 진행됐다. DREAM은 16번째 대학동아리로 ‘꿈’이라는 뜻의 Dream과 ‘드린다’는 표현의 드림을 이중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1년간 이 론교육과 건축봉사 과정을 거치며 인준을 준 비해온 내실 있는 동아리 DREAM의 앞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가 지난 4월 합병 지난 6월 10일 삼성동 라파즈한라시멘트 사
함에 따라 임직원 40여명이 통합법인을 기념
의 활동을 기대한다.
무실에서 라파즈한라시멘트㈜(대표이사 미
한 임직원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후원
한영외고 쪽방촌 후원금 전달
셸 푸셔코스)와 한국해비타트 협약식을 가졌
금을 전하는 전달식을 5월 30일 가졌다. 이번
쪽방촌 주거환경개선을 돕고자 한영외국어
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2001년부터 매년 해비타트 집짓기에 사용되는 시멘트 전량을
전달식은 춘천지회 현장에서 진행되었으며, 4
고등학교 봉사동아리 ‘VOICE’가 5월 18일 후 원금을 전달했다. ‘VOICE’는 ‘봉사를 위해 소
제공해 온 기업으로 올해에도 어김없이 시멘
천만원의 건축기금 후원을 약속했다. 2010년 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한국해비타트와 사회
트 전량 약2천 톤(1.5억 원 상당)을 지원하기
공헌 활동을 함께한 플랜트 전문 건설업체 현
한 자체 바자회를 실시 과자묶음 150개를 개
로 약속했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2000년 부터 매년 임직원 및 가족들이 희망의 집짓기
대엔지니어링과 2012년부터 해비타트에 후 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현대엠코의 성장을 기
당 1,000원에 판매하였으며 그 수익금의 일부 10만원을 해비타트에 전했다. 정성어린 나눔 을 한 VOICE동아리 원들은 7월 중 희망의 집 고치기 활동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후원과 봉사로 나
대하며, 통합법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지속적
눔을 실천하고 있다.
인 후원과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린다.
2014 Summer Vol. 104
리치다’는 뜻으로 쪽방촌 사업을 지원하기 위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후원 협약식
천안아산지회
군산지회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 의료 협약식
코리안리재보험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
지난 5월 7일 한국해비타트 천안아산지회와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이 의료협약을
지난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2주일간 코리안
설기계코리아는 2001년부터 한국해비타트 의 희망의 집짓기를 후원해 온 기업으로 올해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회 스텝들의 외래진
지난 4월 30일 볼보건설기계코리아(사장 석 위수)와 한국해비타트의 후원협약식이 볼보 건설기계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볼보건
리재보험 임직원 총 234명이 군산지회 희망 의 집짓기 건축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단
에도 어김없이 1억 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기
료 및 입원 시 진료비를 감액하거나 기타 의료
로 협약했다. 또한 8월엔 개인휴가를 반납하
서비스 등의 편의를 우선 제공함을 그 내용으
은 총 5개 팀으로 나뉘어져 각 팀 당 1박 2일 씩 현장에 숙박, 건축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코
며 전남 광양 건축 현장을 찾아 일주일 간의
로 한다. 스텝들의 건강과 질병의 예방 및 치
리안리재보험은 2004년부터 꾸준히 후원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료에 관하여 도움을 주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
봉사에 참여해온 기업으로 올해에는 4,000만
은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에 감사의 인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한국정책금융공사 후원 협약식
사를 전한다.
청주청원지회 춘천지회 2014 희망의 집고치기 준공식 해비타트 파티 ‘희망아 이겨라’
국민경제에 필요한 자금공급 및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웅 섭)와 한국해비타트의 ‘든든한 해피하우스’ 후 원 협약식이 한국정책금융공사 본사에서 진 행됐다. ‘든든한 해피하우스’는 저소득층, 소 외계층, 지역사회를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지난 6월 13일 춘천 지역 인사와 함께하는 해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 충북 진천군 진천읍
활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희망의 보금자
비타트 파티 ‘희망을 이겨라’가 강원도 춘천시
리를 짓는 해비타트 사업을 꾸준히 후원해 오
퇴계동 하늘정원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문화9길 7-4에서 청주청원지회 집고치기 준 공식이 진행됐다. 5월 13일부터 6월 25일까
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행사는 희망을 잃어가는 세상에 희망을 전하
지 진행된 이 사업은 자원봉사자 약 400명이
올해 1세대에 해당하는 건축기금을 후원하기
자는 의미로 그 동안 해비타트에 관심을 가지
참여했으며 철거 및 신축공사 1가구, 도배, 장
로 협약했으며 또한 임직원 건축봉사활동을
고 있던 기업 관계자, 춘천지회 이사의 지인
통해 뜨거운 땀방울도 함께 기부할 것을 계획
107명을 초청해 해비타트의 가치와 나눔문화 를 확산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춘천 MBC 서현미 앵커와 김기남 리포터의 사회로 진행 되었으며 식사교제, 공연관람, 정근모 이사장 의 나눔 강연 등이 이어져 웃음과 감동을 선사 하는 시간을 가졌다.
판 교체 및 보수작업 등 2가구의 리모델링을 시행하여 총 3가구의 집고치기를 완료했다.
하고 있다.
청주청원지회 박희권 실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준공 예배에서는 청주 상당교회 담임 목사인 정삼수 청주청원지회 이사장의 설교가 있었고, 2부 준공 감사식에서는 유영 훈 진천군수의 축사와 수혜자께 드리는 열쇠 전달식 등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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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역사의 이 장면
시인들의 집짓기 2010 “시를 짓듯 집을 짓고, 집을 짓듯 시를 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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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3, 경기도 양평에서 펼쳐진 ‘2010 시인들의 집짓기’
세계 최초로 시인들만 모여서 집을 짓는 행사가 2010년 8월
녁에는 남한강변에 위치한 양평 생활체육공원(‘갈산공원’)
26일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해비타트 집짓기(2동 8
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시낭송과 합
세대) 현장(현재 ‘세심빌’)에서 펼쳐졌다. 이 날 사단법인 한
창을 위주로 ‘시인들과 펼치는 희망의 축제’를 통해 200여
국시인협회(회장 이건청) 소속의 시인들 25명은 “시를 짓듯
주민들에게 밤늦게까지 ‘문화봉사’를 하고 귀경했다.
집을 짓고, 집을 짓듯 시를 짓자”라는 구호가 선명한 티셧
이 행사를 위해 해비타트 양평지도위원회, 양평문인협회,
을 입고 펜 대신 망치를 들고 구슬땀을 흘렸다. 자재를 나
양평군청 및 양평문화원이 협력했다. 해비타트 봉직자이며
르고, 자르고, 벽을 만들고 창틀을 짜서 맞추는 등 글짓기
동시에 한국시인협회 교류위원장으로 기획 단계부터 두 단
와는 색다른 짓기에 몰두했다. 작업에 앞서 이건청 회장은
체 사이에 다리 역할을 맡았던 필자는 참가자들에게 지미
“해비타트 운동의 고매한 정신이 아름다운 시로 나오기를
카터 대통령이 시집까지 발간한 훌륭한 시인임을 알리기도
기대한다고” 했고, 노향림 시인은 “존재는 언어의 집이다”
했다. 부디 이 아름다운 ‘시인들의 집짓기’행사가 외국 시인
라는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이 상기된다고 하면서, 언
들까지 참가하는 해비타트의 정례 프로그램으로 계속 이어
어의 정교한 건축인 시를 짓는 일과 집을 짓는 일의 연관성
지기를 소망한다.
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후에 건축 봉사를 끝낸 시인들은 저
글│경영고문 권이영
2014 Summer Vol. 103
한국해비타트 창립20주년
엠블렘 공모전 한국해비타트의 비전과 함께 20년 활동을 기념하는 엠블렘 디자인을 공모합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년 동안 희망의 집짓기와 집고치기를 통해 후원과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왔습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해비타트 운동의 가치와 그 동안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한국해비타트가 지속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해비타트의 비전과 더불어
2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렘 디자인을 공모합니다.
2014. 06. 30 ~ 8. 20. •응모자격
제한 없음 (지역제한 없이 개인, 단체 등 모두 가능) 단, 1인(1팀)당 1작품으로 제한
•공모주제
한국해비타트의 비전과 목표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엠블렘 1식 해비타트 슬로건 반영 : (국문) “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집짓기” (영문) “Building Lives, Transforming Communities!” ※ 색상의 제한은 없으나 한국해비타트 로고와 병행 사용을 고려, 형광색 사용은 지양 ※ 해비타트 로고 변형 금지 ※ 그리드 시스템, 색상 활용안
•시상내역
대상 : 한국해비타트 해외집짓기 봉사 프로그램 참여권 (250~300만원 상당)
•진행일정
응모기간 : 2014년 6월 30일(월) ~ 8월 20일(수) 발 표 : 2014년 8월 29일(금)
•제출방법
공모전 참가신청서, 작품설명서 및 파일(jpg) ※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접수방법
이메일 접수 : khabitat@habitat.or.kr
•문의사항
한국해비타트 홍보실 : 02-3407-1982~3
방글라데시 여성의 평범하지만 절실한 희망!
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위생환경을 만들어주세요. 곤드라파 마을에는 유독 여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위생적인 주거환경과 개방된 화장실로 인해 각종 질병과 범죄에 노출되어 있고 집과 마을 어디에도 목욕시설이 없어 여성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주거 및 위생시설과 독립된 화장실을 갖추어 이들의 건강이 개선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후원문의 02-2253-9090 www.habitat.or.kr (후원캠페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