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itat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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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사랑을 짓는 사람들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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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동장군도 물러간 사랑의집고치기’ 열정 가득한 현장

월호


나눔의 기쁨은 높은음자리입니다 음악만 있어도 행복할텐데 그 앞에 다시‘행복’ 이 붙은 학교가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 열망은 있지만 기회를 갖지 못했던 친구들과 가르침의 열정을 가진 선생님들이 함께 음악을 통해 기회를 나누는 학교바로 SK텔레콤의‘해피뮤직스쿨’ 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나눔이지만 내가 가진 것을 조금만 나누면 반올림 되어 돌아오는 행복, 사람을 향한 행복연주는 아마도 높은음자리인가 봅니다

사람을 향합니다

SK텔레콤 해피뮤직스쿨 SK텔레콤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음악을 배울 기회가 부족했던 (Happy Music School)은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 영재를 발굴하여 이들을 세계적인 연주자로 키워내고자 하는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첼리스트 송영훈 해피뮤직스쿨의 음악 감독으로서, 2001년 대통령상 수상, 2002년 한국의 문화대사로 임명된 한국 클래식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음악가 ※ 송영훈씨는 본 광고의 모델료를‘해피뮤직스쿨’ 에 기부하였습니다


2009 H a b i t a t 2009 . Spring. vol.79

한국해비타트소식지_사랑을 짓는 사람들_2009년 3 4월호 소식지 통권 79호 ● 발행인 : 이창식 ● 편집 : 홍보실 ● 발행처 : 한국해비타트 서울시 중구 신당1동 393-38 Tel : 02-2267-3702 Fax : 02-2272-1067

Contents

● ARS : 060-700-1616 ● 지로번호 : 7624104 ● 디자인 : (주)이안커뮤니케이션 02-850-3160~3179 ● 인쇄:대광그래픽스 02-2266-7020

04

MESSAGE 밀라드 풀러를 추모하며

20

국제소식 2009 지미&로잘린카터 특별건축사업 준비가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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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주거 빈곤층 현실과 해비타트의 역할

22

INTERVIEW 나눔, 사람이 되는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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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고치기 리포트 ❶ 서울지회 허문구 사무국장 인터뷰

24

후원사 소개 현대제철 - HAPPY YES

10

집고치기 리포트 ❷ 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와 함께한 사랑나눔의 현장

26

해비타트 지회소식

06

20

04

뉴스

22

⊙커버스토리

12

ISSUE 새 희망 프로젝트 추진

14

홈파트너 이야기 기적 같은 변화

16

해비타트 현장 나눔의 열흘, 마음과 마음이 통했다

18

사랑의 헬멧 해비타트다운 주택을 위한 사랑의 기술력

집고치기 리포트 : 태국해비타트 홍보대사(뒷줄 가운데) Film과 함께한 사랑의집고치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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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

| 밀라드

풀러를

추모하며

Millard Fuller를

추모하며

(1935.1.3-2009.2.3)

국제해비타트를 창설하고 세계적인 NPO로 성장시킨 Millard Fuller가 지난 2월 3일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

농장 을 방문했다가 Clarence Jordan으로부터 깊은 감 화를 받고 코이노니아 농장의 가족이 되어 1973년 아프 리카의 자이레에 선교사로 파송될 때까지 5년을 살았습 니다. 그 후 자이레와 중앙아프리카에서 3년간 가난한

1935년 1월 3일 알라바마의 Lanett에서 태어난 Millard

가정들을 위하여 집을 지어주는 일을 하고 미국으로 돌

는 오번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알라바마 대학에

아온 Millard는 코이노니아 농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서 법학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변

노력봉사와 기부금으로 그 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해 소

호사로 29세에 이미 자수성가한 백만장자가 되었지만

박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집 가격을 건축 원가로

33세인 1968년에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

정하고 그 집에 입주하는 홈파트너는 집 대금을 무이자

다. 그것은 부유한 생활을 포기하고 기독교적인 섬김의

로 장기 할부 상환하도록 하여 이렇게 상환하는 대출상

삶으로 전환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부부는 자녀들을 데

환금을 다시 건축 자금으로 사용하는 ‘Revolving Fund

리고 조지아 주 남서부 아메리쿠스에 있는 코이노니아

for Humanity’ 개념이 이때 정립됩니다. 이렇게 자원봉

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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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기부자, 홈파트너가 함께 집을 짓는 Partnership

명을 마친 후 테이블에서 내려와 회의장을 한 바퀴 뛰어

Housing운동은 Habitat for Humanity운동으로 발전

서 돌고 중앙에 무릎을 꿇고 안건을 꼭 통과시켜달라고

해 나갑니다.

호소하였습니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그 안건을 통과 시켜주었고 아메리쿠스에서 성공한 이 프로젝트는 해

그는 탁월한 모금가이자 노력가였고 활동가였습니다.

비타트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동시에 Millard Fuller 가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해주는 유명한 일화로 기억되 고 있습니다. Millard는 생전에 한국을 네 번 방문하는

192cm의 장신이면서 열정적인 Millard Fuller는 어디

등 한국의 해비타트 운동에 큰 관심을 가져 격려하고 성

서든지 눈에 뜨이는 존재였습니다. 해비타트 모금을 위

원하였습니다. 그의 꿈은 Habitat for Humanity

해 미국 전역을 다니고 전 세계에 해비타트 운동을 전파

International의 Vision 헌장에 있는 대로‘모든 사람에

하느라고 늘 바삐 살았던 그는 탁월한 모금가이자 노력

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A world everyone has a

가였고 활동가였습니다. 그가 해비타트에서 일할 때 7

decent place to live)’ 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소명을

명의 비서가 있었는데 그 중 6명은 편지만 쓰는 비서였

마치고 하나님의 품에 안겼지만 이곳에 남은 우리 모두

습니다. 그는 하루에 수백 통씩 편지를 보낼 정도로 열

는 그와 함께 꿈꾸며 이 세상의 삶을 바꾸는 그의 꿈을

정적으로 일하였습니다. 회의에서 중요한 주장을 설명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그가 뿌린 씨앗은 큰 나무가 되

할 때면 늘 일어서서 설명을 하곤 했습니다. 누군가 왜

어 많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일어서서 말하느냐고 물으니 더 열심히 설명하기 위해

⊙ 이창식 _ 한국해비타트 회장

서라고 대답하였습니다. 1992년 이사회에서 Millard Fuller가 제안한 아메리쿠스시의 건축 사업이 통과되지 못하자 그는 벌떡 일어나 회의 테이블 위로 뛰어올라 그 사업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설

1) 코이노니아 농장 : 1942년 성서학자 Clarence Jordan이 인종차별을 반대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운동을 하기 위하여 설립한 비폭력, 평 화, 경제적 공유 등을 표방하는 기독교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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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주거

빈곤층

주거 빈곤층 현실과 해비타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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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해비타트의

역할


외환위기의 재앙이 한국사회를 뿌리째 흔든 지 불과 10

10~30% 이상으로 주택가격과 임대료의 급등을

년 만에 다시 가난한 이웃에게 거대한 고난의 해일이 밀

막는 가장 확실한 안전판을 가지고 있는 선진국에

려오고 있다. 이번에는‘신 빈곤’ 으로 정의되는 생계의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서울, 수도권,

위기는 장기실직자와 청년실업자 외에 여성가구주, 장애

광역시 전역이 뉴타운, 재개발사업의 열풍에 휩싸여 달

인, 노인, 이주노동자 등 소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동네, 지하방, 옥탑방과 저렴한 다가구 주택이 급속하게

것이다. 이 위기는 과거에 경험했듯이 수많은 빈곤층의

철거되고 그 자리에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그

가정을 해체시키고 거리로 내몰게 될 것임을 어렵지 않

결과로 방값이 싼 곳을 찾아 일자리와 생활근거지를 어

게 예측할 수 있다. 고용불안정성의 심화 속에 수입이 중

쩔 수 없이 등지고 외곽으로 밀려나는 가난한 이웃들이

단, 감소되는 어려움을‘주거보장정책’ 이 뒷받침해주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보

못하면서 다중위기 가정은 스스로 생계를 해결할 수 있

금자리 주택 500만호 건설계획에서 소득 하위 20%가 입

는, 아니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지지 못하고 가족응집력은

주 가능한 영구임대와 소형 국민임대주택은 5%정도인

급속도로 약화되는 전형적인 흐름이 최근 현장에서 일상

30여만 호에 불과하다. 그동안 장기 상환이 가능한

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위기의 핵심에‘집’ 이 있고,

염가 주택을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면서 희망의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도

불과 같은 역할을 해온 해비

안정된 주거에서부터 비롯될

타트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지

수 있지만 아직 사회 저변의

고 있다. 일단 정부의 주택공급

인식은 이에 이르지 못하고 있

대상에서도 소외된 하위 20% 소

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최근

득층에게 주택공급을 집중할 필

쏟아내고 있는 장기실직자나 빈곤

요가 있다. 건축비 상환 중단 등이

여성, 청년실업자를 위한 공공부

우려될 수 있으나 해당 민간복지

문의 일자리 창출 사업은 그 자체

기관 등의 연계를 통해 입주 후 고

로서는 소득창출을 통해 생계비를 보장하는 간접적인 효

용, 의료, 교육 등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면 가난한 이

과가 있지만 수입의 상당부분을 월세나 융자금 등 주거

들도 충분히 홀로서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직주근

비로 지출해야 하는 현실에서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낳을

접, 즉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서울과

수 없다. 실제로 한국사회의 주거 양극화 혹은 주거 빈곤

수도권에서 주거 환경개선이 시급한 소규모 구역의 도심

의 현실은 이미 잘 알려진 소득불평등보다 심각해져 있

재생사업 등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 주택 공급의 적극

다. 주택보급률이 108%를 넘어섰지만 노숙인, 쪽방과 고

적인 확대를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시원, 비닐하우스 등에 장기 거주하는 83,000여 임시 주

도 연구했으면 한다. 물론 무엇 하나 쉽지 않은 과제일

거층 및 월세 연체 등으로 퇴거위기에 놓인 가구가 폭발

수 있지만 무주택 서민을 위한 개척자의 역할을 훌륭하

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납부하

게 수행해온 해비타트의 지난 역사를 생각하면 결코 불

는 임대아파트 주민 가운데 서울에서만 입주자의 20%에

가능하지 않으리라 믿어본다. 한 번의 망치질과 한 장

달하는 17,000여 세대가 임대료를 연체하고 있는 실정이

의 벽돌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일으킨 해비타트가

다. 그러나 국가의 주거복지 정책은 여전히 걸음마

위기의 시대에 집 없는 이웃의 참된 벗이 되길 소

단계로 10년 이상 거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의 비

망한다.

중이 전체주택의 3.3%에 불과하며 평균은

⊙ 남철관 _ 나눔과미래 주거사업국장 06 / 07


집고치기

리포트❶

| 사랑의집고치기란

사랑의

집고치기 서울지회 허문구 사무국장 인터뷰

한국해비타트 사랑의집고치기 사업은 언제 시작했나요?

한국해비타트의 사랑의집고치기는 시범사업으로 2005년 2월 신당동의 한 모자가정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어요. 시작은 2005년 2월이었지만 POSCO에서 집고치기를 위해 1억 원을 지원해줌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죠. 지금까 지 서울지역에서만 2006년 74세대, 2007년 110세대, 2008년 96세대로 총 280세대의 집고치기를 진행했어요. 서울지회는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일대까지 사업지역을 확대 하고 있습니다.

가정 선정은 어떻게 하나요?

구청, 동사무소 등 각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사의 협조를 얻어 지자체의 추천과 해비 타트의 실사를 거친 후 수혜가정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가정 선정기준은 기초생활수급 자는 물론이고 차상위계층까지 주거환경개선을 필요로 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고 있 습니다. 만약 자기 집을 고치고 싶은 가정이 있다면 개별적인 신청보다는 해당 동사무 소나 구청 사회복지사에게 신청해 해비타트에 추천을 의뢰하시면 됩니다.

자원봉사에는 어떤 분들이 참가 하나요?

집고치기는 하루 안에 끝내야 하는 시간제약이 있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동안 일을 능 동적으로 찾아서 할 수 있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직장인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최근 직장인들의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집고치기의 구체적인 수리내용은 어떤 것들인가요? 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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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범위는 지역에 따라 달라요. 지방의 경우에는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실제 생 활형편은 아주 어려운 가정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지붕을 고쳐주기도 하고 담을 쌓아주기도 하지만 서울의 경우는 세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랑의집고치기 이전 ●●

●● 사랑의집고치기 이후

그렇기 때문에 집을 전체적으로 고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도배와 장판 교체는 기본 이며 대상 가정이 독거노인 가정일 경우 실내 환경 청결에 중점을 두고 곰팡이 제거 등 집을 깨끗이 청소해주고,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책상이나 책장 등을 지원하 는 등 대상 가정의 필요에 맞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 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집고치기를 평가해주세요.

자원봉사의 만족도 측면에서는 90점을 주고 싶어요. 집고치기는 하루에 진행되기 때문 에 깨끗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봉사자들이 뿌듯한 보람을 느끼죠. 하지만 기술적 인 문제에 있어서 주로 일반 봉사자들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수혜가정 대부분이 세 입자 가정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 등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집을 더 고쳐줘야 하는데 집주인의 허락을 받기 어려워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들의 관심 부족으로 인해 수혜가정 선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은데 이는 공신력 있는 복지단체와 의 협력을 확대해서 해결해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올해 서울시의 S-Habitat 정책의 일환으로 200세대를 위탁 받아 영세민가정들을 위 한 집고치기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현재 모 기업체와 협력 사업으로 하기 위 해 협의 중입니다. 재산가치가 거의 없는 집을 소유하고 있는 가정 약 20세대를 발굴하 여 리모델링에 가까운 집고치기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육체 적, 정신적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서울지회는 능력이 되는 한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세요~ ⊙ 정정아 _ 홍보실 인턴 08 /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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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O고 CU 지포 역아 집 치S 기| 리 트동❷센 터 | 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와

함께

사랑의 집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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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와 함께한 사랑나눔의 현장


‘동장군도 물러간 사랑의집고치기’ 열정 가득한 현장

만 그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자 모두들 생각 외의 모습 에 놀랐다. 팀장님 또한 Film이 도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봉사자들보다 잘한다며 연신 Good!!을 외치셨다.

1월 16일, 서울 면목동의 한 가정에서는 사랑의 집고치

한국말을 알아듣지는 못해도 자신을 칭찬하는 걸 아는지

기가 한창이었다. 너무 추워서 봉사자가 없을지도 모른

Film은 겸손한 자세로 더욱 열심히 일했다. Film은 작년

다는 생각과는 달리 열댓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추운 날

에도 한국을 방문하여 집고치기에 참여했는데 올해도 한

씨에도 불구하고 외투도 걸치지 않은 채 구슬땀을 흘리

국에서 집고치기에 동참한 것이다. 이번은 미리 계획된

고 있었다. 더욱 놀랐던 것은 자원봉사자들 중 2~3명만

것이 아니고 갑작스러운 방문이었다. 그 이유를 물어보

남자고 모두 여자였던 것. 짐을 옮기고 도배를 하고 장

자“작년에 한국에서 사랑의 집고치기에 참여했을 때 너

판을 깔고 페인트칠을 하는 것을 대부분 여자 자원봉사

무 인상 깊어 꼭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

자들이 하고 있었다. 힘들지 않은지 물었더니 오승아 씨

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날은 Film이 태국으로 돌아가

는“힘든 거요? 그냥 화장실 천장 페인트 벗길 때 머리

기 하루 전날로, 자신의 바쁜 일정을 포기하고 한국 사람

위로 떨어지는 것 빼곤 안 힘들어요.” 라고 대답했다.“춥

들에게 사랑 나누기를 선택한 것이었다. 그는 기회가 된

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도 그들은 서로 웃으며“일하면

다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며 강한 애정을 보였다. 일

안 힘들어요.” 라고 대답해 날 머쓱하게 만들었다. 그날

을 마친 그는 빨리 가야한다는 매니저의 재촉에도 불구

은 올해 겨울 중 가장 추웠던 영하 6~7도였는데도 불구

하고 잘 모르는 한국소녀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같이 사

하고 그들의 돕고자 하는 마음이 동장군을 물러가게 한

진도 찍어주는 매너를 보여 유명 스타다운 모습을 보여

듯 했다. 집 안으로 들어가자 호랑이 같이 무서운 팀장

주었다. 집주인 권숙 씨는 잘 모르는 태국의 연예인이 자

님의 지도로 자원봉사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

신의 가족을 위해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연신 고맙

었다. 인상 깊었던 것은 그 팀장님이 해비타트에서 일하

다는 말과 함께 그가 가는 길을 배웅했다. 집을 다 고칠

시는 분이 아닌 롯데건설에서 일하시는 분이고, 자신의

무렵 어머님은“아무것도 없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 보증

휴일을 쪼개어 이렇게 해비타트 집고치기 운동에 몇 년

금 없이 집을 내어주신 집주인 내외분께 감사하다.” 며마

째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일도 아닌 일을

음을 전하고“아기와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 며희

오로지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간과 능력을 기꺼

망찬 내일을 다짐했다. 자원봉사자는 Film이 떠난 후 들

이 나누어 주시는 팀장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떠 있었던 분위기를 가다듬고 다시 싱크대 교체작업에 들어갔다. 해는 이미 뉘엿뉘엿 지고 있었지만 그들의 작

태국해비타트의 홍보대사인 Film Good!! 또한 이날은 태국해비타트의 홍보대사인 태국 영화배우

업은 멈추지 않았다. 이처럼 추운 겨울이지만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집고치기는 힘들어도 다시 두 주먹 을 불끈 쥐게 하는 힘이 있다. ⊙ 정정아 _ 홍보실 인턴

이자 가수 Film이 집고치기에 동참한 날이기도 했다. Film은 집 밖에서 간단히 촬영을 하더니 옷을 갈아입고 집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도배를 시작했다. 처음 그 가 도착했을 때 자원봉사자들은 태국홍보대사의 방문으 로 괜히 일이 더디게 끝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듯했지 10 / 11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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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프로젝트

추진

경제 위기 가정을 위한

새 희망 프로젝트 추진 너무나 많은 가정이 급속도로 어려움에 처해서 가정이 해체될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할 능력이 있 는데도 불구하고 경기의 후퇴, 산업구조의 재편, 고용 의 불안정 등의 갑작스런 경제위기로 힘들어지게 된 가 정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새 희망 프로젝트’ 는이 렇게 희망과 용기를 잃기 쉬운 가정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정부에서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여러 가지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정부의 힘만 으로는 너무나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민간단체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동참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IMF 경제위기를 극복할 때 온 국민 이 금모으기로 동참하였던 것처럼 경제사정이 어려워 진 이웃들에게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재기의 용기와 희 망을 주는‘사랑의 집을 짓는 운동’ 이 범사회운동으로 발전해나가기를 바랍니다. 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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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의 구조 Partnership Housing : 홈파트너(수혜가정), 후원파트너, 자원봉사파트너 이 세 부문의 파트너가 함께 땅과 건축 자재를 마련하고 함께 땀을 흘려 집을 짓고

Self-help Homeownership Opportunity : 홈파트너는 건축원가로 집을 마련하고 장기간에 걸쳐서 대금을 상환 함으로써 자조의 노력으로 자립하여 자긍심을 지키고

Revolving Fund : 홈파트너가 상환하는 건축대금은 새로운 홈파트너를 위한 주택건축에 투입됩니다. 2. 주택 내용 이 프로젝트에 제일 적합한 주택구조는 저렴하고 검소한 단순 연립주택형의 집합주택이며 그 가격은 대지의 가격에 따라서 좌우됩니 다. 긴박성을 감안하고 보다 많은 주택을 짓기 위하여 한 세대의 면적을 종전에 2 Bedroom 45m2이던 것을 새로운 사업에서는 1 Bedroom 30m2 정도로 줄일 생각입니다. 주택의 입지 또한 어려운 분들이 많고 생활의 터전인 대도시권역에 구하고 있습니다.

3. 홈파트너의 부담 한국해비타트에서는 세대당 건축 원가로 7,000만 원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홈파트너는 주택을 인수할 때 소액의 자금으로 소유권을 취득하여 떳떳한 집주인이 되고 미불잔액은 무이자대출금의 장기분할 상환방식으로 대략 매월 25만 원 정도씩 20년을 내면 됩니다.

4. 사업의 규모 및 예산 규모와 예산은 모금 결과 및 동참하는 단체에 달려있습니다. 제일 많은 비용은 건축 부지를 마련하는 데에 소요됩니다. 부지를 임대해 주려고 방안을 찾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있습니다만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기부금 모금으로 건축 부지를 매입한다면 전체 규모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땅을 기부하거나 임대해줄 단체나 독지가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어려운 당사자들과 함께 집을 짓는 것은 종래의 해비타트 집짓기나 새 희망 프로젝트나 똑같습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너무나 많은 가정이 급속도로 어려움에 빠지고 희망을 잃어가는 현 실이 긴박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IMF 경제위기를 극복했을 때의 열정이 다시 한 번 일어나기를 바 랍니다. ⊙ 한국해비타트 12 / 13


홈파트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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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달라지니

아이가

달라졌어요

기적 같은 변화

환경이 달라지니 아이가 달라졌어요!!

천안아산교육청에서 각 지역마다 상위권 1%의 학생들을 모아서 시험을 본다. 바로 학년별 영재교육을 위해서이다. 160명 지원에 40명이 선발되는 이번 시험에 아산해비타트 화합의 마을에 사는 준영이가 뽑혔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 졌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는 준영이는 2009년에 영재 5학년 수업을 받게 된다고 준영이의 어머니께서 아 들을 자랑스럽게 쓰다듬으며 기쁘게 이야기를 꺼냈다.

준영이가 영재시험을 통과했다고 들었어요. 학부모로서 기분이 정말 좋으시겠어요.

“당연하죠. 해비타트에게 고마운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해비타트 화합의 마 을에 들어오기 전에는 나(준영이 어머니)와 남편이 일을 마치고 늦게 들어올 때가 많았는 데, 준영이가 매번 동네 어귀에서 쪼그리고 앉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집안이 안정되 지 않아서 그런지 그때는 아이가 조그만 일에도 화를 잘 내고 공부에도 흥미가 없었죠. 그 러나 해비타트 화합의 마을에서 살면서 방과 후에 무지개학교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공부도 하고 책도 읽더니 공부에도 흥미를 붙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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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준영이는 어땠는데요?

“정말 말도 못할 말썽꾸러기였지요. 욱하는 성격에 친구들과 싸운 일도 많아서 얼굴 이곳저 곳에 흉터도 많아요. 매일 컴퓨터 게임만 하느라 학교 공부는 뒷전이기 일쑤고…. 한번은 준 영이가 순천향대학교 캠프에 참가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없어진 거예요. 우리(준영이 어머 니, 아버지, 마을 장로님, 목사님)를 비롯해서 순천향대 학생들도 준영이를 온 사방으로 찾아 돌아다녔죠. 그런데 이 녀석, 알고 보니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거였어요. 정말 그때는 어이가 없었다니까요.”

요즘의 준영이는 어떤가요?

“정말 많이 바뀌었죠. 일단 가장 큰 변화는 아이가 자제력이 생긴 거예요. 먼저 학교에서 돌 아오면 해비타트 무지개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학교공부를 해요. 이때 선생님이 모든 것 을 다 가르쳐주진 않아요. 자기 주도형 학습이라고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아이들이 스스 로 공부를 하게 하는 거라더군요. 그래서 아이들이 공부를 즐길 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실 제로 준영이는 요새 수학공부가 매우 재미있다고 했다.) 공부뿐 아니라 축구와 같은 운동도 중요해요. 또 여기는 아이들이 모두 악기를 하나씩 다룰 수 있어요. 마을 사람들이 조금씩 힘 을 모아서 아이들이 악기를 하나씩 다룰 수 있도록 했지요. 준영이는 바이올린을 4년 정도 배워서 이제 작은 공연도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답니다.(웃음)”

준영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준영이가 이렇게 바뀐 것이 기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기적이란 정말 일어날 수 없다 고 생각한 일이 일어난 것 아닌가. 준영이의 경우는 기적이라기보다는‘변화’ 라고 생각한다. 해비타트 교회의 박성 식 목사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준영이의 내면에는 이런 올곧은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때까지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그 기질이 발휘될 수 없었던 것일 뿐이다. 그러던 준영이가 해비타트 화합의 마을에 살게 되면 서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생활하고 여러 좋은 분들과 만나며 착하고 바른 내면이 드러난 것이다. ⊙ 권은진 _ 기자봉사단 ●

준영이에게 ●

예전의 말썽꾸러기 준영이에서 벗어나 변화된 준영이의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알지? 우리 계속해서 더 잘해보자구! 자, 우리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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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현장

|

POSCO대학생

봉사단

Beyond

2기

나눔의 열흘 마음과 마음이 통했다!

P O S C O 대 학 생 봉 사 단 B e y o n d 2 기 태 국 현 장 르 포

POSCO,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학생을 선발 지원하는 제2기 POSCO 대학생 봉사단‘비욘드 (Beyond)’ 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태국을 방문해 사랑의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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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에 기초가 다져지고 벽이 올라갈 때 뿌듯함을 느꼈어요” 건축봉사 현장은 방콕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었을 것이

촌부리(Chonburi)로, 앞으로 마을이 조성될 부지가 있

라 생각한다.” 며 봉사단원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는 곳이다. 봉사단원들은 조별로 마을이 들어설 부지 위

“집을 갖게 되는 건 처음이다. 우리 가족이 더 이상 집에

에 총 7채의 집을 지었다. 골격만 있는 집에 바닥을 만

대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들고 벽을 쌓는 것이 단원들이 할 일. 서 있기만 해도 땀

나와 가족이 살 집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써

이 줄줄 흐르는 이곳에서 봉사단원들은 집에 들어와 살

주었다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 이 집은 우리 가족

게 될 홈파트너를 위해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처

이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다짐인 동시에 도와준 사람들

음에는 서툴기만 하던 작업이 날이 갈수록 모양새를 갖

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도와준 사람들의 마음을 기

추었다. 벽돌을 나르는 일에도 체계가 생기고, 벽을 쌓

억하며 힘을 내서 열심히 살겠다. 또한 집의 일정 부분

아 올리는 일에도 나름의 기술이 생겼다. 이화영 씨는

은 다른 집을 짓기 위해 올 봉사자들을 위해 쉴 공간으

“기초를 닦을 때는 언제 벽을 올릴 수 있을까 걱정도 많

로 활용해서 작게나마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 며 환한

10days

았다. 하지만 작은 힘이지만 함께하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며 더불어 하는 봉사의 즐거움을

웃음을 지었다.

⊙ 엄지혜 _ Beyond 2기 스태프

드러냈다. 단원들은 건축뿐만 아니라 현장 주민들과의 교류에도 최선을 다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오후 1시부

터 2시까지는 작업을 하지 않았는데 그 시간을 이용하 여 틈틈이 태국어를 배우는가 하면, 현지 스태프들과 어

울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지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 고 마음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모두에게 값진 경험이었으리라. 마지막 날, 현장에서 민경은 씨는“처

음 도착했을 때 허허벌판이었던 땅 위에 기초가 다져지 고 벽이 올라갈 때 큰 뿌듯함을 느꼈다. 또한 언어가 다 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 간다는 것 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 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 집은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인 동시에 약속이라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함께 일했던 파스라와디 람파(Pathravadee Lumpha) 홈파트너는“처음에는 일이 서툰 것 같아 내 심 걱정이 컸다.(웃음) 하지만 같이 일을 하면서 학생들 이 진심으로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작업에 임하고 있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나라에 와서 우리를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나 16 / 17


사랑의

헬멧 | 정림건축

정림건축

가장 해비타트다운 주택을 위한 사랑의 기술력 해비타트 주택에 해비타트의 정신을 온전히 담기 위한 노력과 실력을 보여주는

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0년부터 해비타트를 후원하

정림건축은 전 사원이 함께 후원하는

기 시작한 정림건축은 2009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매년

완전 소중한 해비타트의 파트너이다.

무상으로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지원했을 뿐 아니라 ‘사내 설계 자원봉사’ 와 더불어‘건축 자원봉사’ 로도 직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담하고 저렴한 2층짜리

원들이 참여해왔으며 최근에는 사랑의 헬멧 모금함 운동

해비타트 주택을 보면 누가 설계를 했는지 궁금해질 때

에도 적극 동참하여 전사적으로 해비타트를 후원하는 완

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국내 최고의 건축설계회사 중 하

*전*소*중*한 파트너이다. 현재 해비타트 주택은 단지

나인 정림건축이다. 정림건축의 해비타트 사랑은 지금으

눈과 손으로 계획한 것이 아니라 진정 사랑의 마음과 따

로부터 거의 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림건축은

뜻한 건축가의 가슴으로 설계한 것으로 오천 원, 만 원의

2000년 전남 광양에 위치한‘평화를 여는 마을’ (Miracle

소중한 후원금으로 구입한 자재 및 현물로 후원받은 자

across the river)의 무상 설계와 건축봉사를 시작으로

재의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계산을 바탕으로 미숙

현재 해비타트 주택의 심플하고 단정한 모습을 탄생시킨

련 자원봉사자들까지 고려하여 현장의 일을 최소화하는

진정한 후원사이다. 무엇보다도 해비타트 주택에 해비타

마감설계를 완성했다. 멋진 건축양식과 다양한 자재를

트의 정신을 온전히 담기 위한 철저한 고민과 전문가적

사용하여 디자인의 화려함을 뽐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접근을 통해 목재 한 쪽도 남아서 버리지 않게 하여 건축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집에서 살

재료의 낭비를 없앴다. 가난을 극복하고 자립의 삶을 살

게 될 홈파트너를 고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설계한

아갈 홈파트너들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아름다운 집을 짓

정림건축의 해비타트 집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건축이

기 위한 정림건축의 숨은 노력과 실력이 해비타트 주택

아닌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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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모금함에 넣는 동전 하나가 바로 해비타트 주택의 시작입니다.

정림건축 정우진 소장 인터뷰

“전사적으로 해비타트 모금함 운동에 참여했는데 어떻게 모금활동을 벌이셨나요?” 해비타트는 정림이 오랫동안 후원해오기도 했고 매년 5일 간의 번개건축 프로그램은 봉사참여 경쟁이 아주 치열할 정도로 사내에서 인기가 많다. 일부만 참여하는 건축봉사

이외에 전 직원들의 봉사 마인드 함양과 나눔 실천을 위한 방안을 궁리하다 해비타트의 상징인 헬멧모금함을 전 직원 에게 나누어주고 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홍보하며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일부는 이 모금함을 개인 저금통으로 착 각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가정에서 아이들의 나눔 교육을 위해 활용하며 가족이 함께 모금함을 채워온 적극적인 직원들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회수된 모금함은 사 실 기대한 것보다는 좀 부족했지만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웃돕기 모금활동의 전사적 시행을 통해, 이익만 추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환원에 적극적인 회사에 대한 직 원들의 자부심이 증진된 듯하다.

“이 헬멧 모금함 운동 참여를 통해 직원들이 얻은 교훈이 있다면요?” 봉사나 남을 돕는다는 것이 뭐 특별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 고 책상 위에 작은 모금함 하나 올려놓고 남는 동전 하나 씩 넣으면서 시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① 동전이 모여서 집을 짓습니다. ② 사무실에서 쨍그랑 한 푼 ③ 집에서 자녀들과 함께 쨍그랑 두 푼

되었다. 특히 해비타트 운동은 동전 하나하나가 모여서 결 국 집 한 채를 짓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니 동전을 넣을 때마다 기분이 무척 좋았다. ⊙ 김영미 _ 지원개발실 국장 18 / 19


● ●

F국 OC S 식 | 지| 역지아미 동&센로 터잘 린 카 터 제U 소

특별건축사업

다가오는11월,

지미&로잘린카터특별건축사업 태국 북부의 치앙마이에서부터 준비를 시작하다 Habitat Gears up for Jimmy & Rosalynn Carter Work Project 2009 With Land Preparation Beginning in Main Chiang Mai Site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그의 꿈은 해비타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지난 1월 28일, 분탓 수말라이(Boontat Sumalai) 씨는

만 같았던 그의 꿈은 해비타트를 통해 이루어졌다. 분탓

집을 짓기 위해 콘크리트를 섞고, 회반죽을 벽과 바닥에

씨는“내 손으로 직접 지은 집이기 때문에 더욱 든든해

직접 발랐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의 가족은 15년간 치앙

요.” 라고 말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의 이야

마이의 강우를 겨우 견뎌내며 대나무집에 살았다. 그는

기는 해비타트가 사람들에게 불어넣는 희망과 약속을

“바람이 불면 집이 휘청거릴 정도” 라며 지붕에서 새는

잘 보여주고 있다. 그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이

물도 플라스틱 시트로 겨우 막았다고. 54세의 석공인

번 11월에 치앙마이에서 시작되는 지미&로잘린 카터 특

그는 직접 아내와 딸을 위해 집을 짓고 싶었지만 적은

별건축사업(이후 2009 JRCWP)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

임금에 비해 집을 짓는 데 드는 비싼 재료값 때문에 그

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의 바람은 항상 계획으로만 그치고 말았다. 불가능할 것 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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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Jimmy & Rosalynn Carter Work Project

11월에 치앙마이에서 시작되는 2009 JRCWP 올해는 일주일의 기간 동안 타이, 라오스, 캄보디아, 베

원과 치앙마이 스타디움 사이에 끼어있는 2층짜리 판잣

트남 그리고 중국 남서부에 걸쳐 몇 천 명의 가족들이

집에서 살며 여덟 명의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움판드

지고 있는 빈곤의 짐을 덜어 주기 위해 많은 기업과 개

씨의 집은 나무판자와 벽돌을 섞어 지은 집에 지붕은 세

인들이 힘을 합칠 것이다. 분탓 씨처럼 이미 치앙마이에

모로 겹쳐진 철판 그리고 처마는 캔버스로 쳐 겨우 지탱

있는 해비타트의 도움을 받은 가족들도 있는 반면 니다

하고 있었다. 가족은 스타디움으로부터 물을 얻고 옆 숙

키으 포통카농(Nida Keaw Potongkanong) 씨와 같이

소에 있는 화장실을 쓰고 있고 또 다른 여섯 가족 역시

아직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한 가족들은 이번 2009

스타디움이 소유하고 있는 그 샛길의 판잣집에 거처하

JRCWP를 통해 궁핍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될

며 움판드 씨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2009 JRCWP

것이다. 키으 씨는 파 마이(Pha Mai)마을에서 반실명한

와 메콩 지역의 장기적인 해비타트 활동이 이들과 같은

고모와 판잣집에서 살고 있다. 창문도 없는 이 집은 나

상황에 놓인 가족들을 견고하고 안전한 집으로 옮겨 정

무판자로 만들어져 지붕은 녹슨 주석으로 덮어놓은 게

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전부이다. 57세의 그는 야채를 구워서 시장에 팔아 하

이다. 특히나 움판드 씨와 같은 불법이주자들에게는 물

루하루를 겨우 살아가고 있다.“우리 고모와 내 아들과

이 나오고 화장실이 있는 정상적인‘집’ 이 더욱 간절한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얻고 싶어요. 호화스러운 집은 바

듯 했다.“내 집이 있으면 일을 하러 나가도 돌아갈 수

라지도 않아요. 그냥 비가 와도 이사 가지 않아도 되는

있는 집과 기다리는 가족들이 항상 있다는 것에 마음이

집이면 좋겠어요.” 라며 키으 씨는 말했다. 움판드 코메

든든하죠. 왜냐면 내 땅에 내가 직접 지은‘내 집’ 이니

트(Umpond Cometui) 씨에게는‘집’ 이 더욱 간절한 소

까요.”

망이다. 올해 53세인 그녀는 국수를 팔며 왓 쿠 따오 사

⊙ 문아현 _ 번역봉사자 20 / 21


INTERVIEW

| 지붕

없는

하루

최우수

활동팀

시상

나눔, 사람이되는순환

지붕 없는 하루 최우수 활동팀 시상

2월 24일 오후 3시, 해비타트 본부에서는 UN지정‘세계 주거의 날’ 을 기념하여 2008년 10월 3일에 한양대에서 진 행되었던‘2008 지붕 없는 하루(Under No Roof 2008, 이하 UNR)’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 상한 스태프, 단체 팀, 격려사, 수상자 소감 등으로 진행된 식은 수상자들의 겸손한 요청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졌음 에도 시상식 내내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행사의 감동과 기쁨으로 더욱 나눔이 넘쳐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붕 없는 하루, 임시주거 체험을 기억하다 라는 행사명 수상자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임시주거 체험을 꼽았습니다. 이 체험은‘지붕 없는 하루’ 그대로 모든 참가자들이 상자로 임시 집을 만들어 운동장에서 밤을 꼬박 보내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밤새 비닐로 덮 은 공간에서 아무리 막아도 뚫린 구멍으로 들어오는 모기와 싸우며 집다운 집이 없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체험할 뿐 아니라 그들의 슬픔 속 고통까지도 짧은 시간이지만 마음으로 느끼고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었습니다. Hab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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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는 순환입니다. 해비타트에서 중요한 것은 땀의 분배의 원리, 바로“땀의 나눔” 입니다. 땀을 나눈다는 것은 도움을 받은 사람이 다시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순환” 입니다. 내 자식이 나눔을 배우고 사람이 되는 순환에 함께하게 해준 해비타트에게 참 감사합니다.

◀◀지붕 없는 하루 국토 해양부 장관상 수상(왼쪽부터 최지은, 주정연, 박소망, 이 아영, 이대영, 장우성) ◀지붕 없는 하루 행사 시 팀의 활동 모습

후원 동참 문의 02-2267-3702(내선304) 자원개발실

내 가족을 향한 그 마음 그대로, 기부금 후원 행사 이후 전개되었던 전 세계 집이 없는 빈곤층을 위한 모금 활동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열변을 토했습니다. 실제 주 변의 기업과 사무실, 동네의 단골집을 찾아다니며 집 없는 사람들의 고통을 전하면서 여러 가지를 느꼈다고 합니다. 특히, 쉽게 모금에 동참할 것 같았던 큰 기업이나 병원에서는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는데 반해, 오히려 소규모의 영세 상인들은 선뜻 기부금을 내어 주더랍니다. ‘아마도 고생하면서 사는 분들은 그 힘든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다 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돈을 내어주는 것이 내 가족을 향한 그 마음 그대로일지도 모르겠다’ 며 자신이 아직 어려서 물질적인 후원을 맘껏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마지막에 거듭 인사하시며, 말씀하셨던 한 어머니의 고백이 아직도 해비타트 식구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사람이 되는 순환, 이 중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진정한 성공한 삶이 아닐까요. 해비타트 파트너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 윤여진 _ 자원개발실 간사 22 / 23


후원사

소개

|

현대제철

현대제철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희망의집수리 대학생 봉사단

HAPPY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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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는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여 조성한 나눔 기금을 현대제철이 매칭하여 기부한 후원금으로 2009년 현대 제철의 주사업지인 당진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희망의집수리” 사업을 펼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무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 봉사단<HAPPY YES>이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지난 2월 25일~26 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힘차게 출범했다. 1년 동안 당진에서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될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HAPPY YES는 현대제철의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해비타트의 집짓기 캠프, 현대제철 사내 모금 캠페인 등 연 중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해비타트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다운 집을 만들어주기 위한 현대제철의 사회공헌사 업은 올해 당진에 이어 향후 인천, 포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우리가 만들어갈 작은행복‘HAPPY YES’발대식을마치고 과거 외환위기 만큼이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일 만 큼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어려움을 나누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인 현대제철이 한국해비타트와 손을 잡고 사랑의집수리 사업을 시작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도 뜻 깊은 일이었지만, 그 사업에 대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위해 노력하는 기 업과 사랑, 나눔 운동의 세계적 실천모델인 해비타트의 만남, 이 사실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한 지원동기가 되었고 주저 없이 지원서를 제출하게 되었다.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발대식을 기다렸고 2월 25일 오전 7시 30분, 이른 아침이었지만 모든 봉사단원들이 모여 발대식 이 열리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으로 향했다. 오전 9시 40분경 목적지에 도착한 100명의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은 한국해비 타트와 현대제철 임직원, 당진군 관계자 등 앞으로 우리에게 도움주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발대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봉사단의 정식명칭은‘HAPPY YES’ 로 우리 스스로가 명칭공모에 응모하여 만들어낸 이름이다. 우리가 만들어갈 작 은 행복, 그 행복에 집고치기의 모든 파트너가 만족스럽게 YES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 같다. 발대식을 마친 우리는 조별로 버스에 탑승, 이동하면서 자기소개와 조별미팅을 마치고 숙소에 도착할 즈음엔 훨씬 가까워진 모습으로 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팀 빌딩 시간 등을 거치면서 처음의 어색했던 분위기는 완전히 사 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튿날 특강과 종이모형 집짓기를 통한 두 번째 팀 빌딩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볼 수가 있었다. 틀림없이 이때 가진 각자의 고민들이 1년 동안 우 리‘HAPPY YES’ 봉사단을 아름답게 가꾸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다. 1박 2일간의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지금, 나는 또 한 번의 상상을 한다. 앞으로 우리가 고칠 집과 그 과정에서 완성 해나갈 우리의 사랑과 우정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으로 봉사단원 모두의 가슴 속에 지어질까. 그래서인지 앞으로 함께할 1년의 시간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그리고 믿는다. 우리가 지금 만들어내는 작은 울림이 세상을 바꾸어나갈 큰 메아리 가 될 것을, 우리가 능히 해낼 수 있음을…. ⊙ 김도현 _ 운영 스태프 / 명지대 24 / 25


NEWS

|

지회소식 를 한 Beyond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

박정숙 씨 가정은 보일러교체, 도배공사,

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3기의

장판교체 등의 작업을 했으며 이영우, 황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응열 씨 가정은 부엌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의 작업을 했습니다. 수고해주신 모든 분 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전남동부지회 】 ● 전남동부지회 이 사장 이취임식 2008년 12월 30일(화) 전남동부지회의 초 대, 2대 김명규 이사장에 이어 제3대 이사

【 경기지회 】

【 본부 소식 】

장으로 황재우 부이사장이 선출되어

2009년 2월 13일(금) 제5차 정기총회에

본부 이창식 회장이 국토해양부 NGO자

경기지회 신년회

앞서 조촐한 이 취임 행사를 가졌습니다.

문위원과 해외원조단체협의회 부회장으

2009년 1월 3일 토요일에 경기지회 수원

로 선임되셨습니다. 해외원조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신년회가 있었습니다. 협력

는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국 개발

동아리 리더, 프로젝트 리더, 사무국장, 팀

NGO의 협의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장 등과 함께 신년 계획을 세우며 즐거운

●●

게임과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참석해

실행위원장 및 사무국장회의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올해 경기지회

2월 19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안성에 있

사업에 큰 힘이 되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날 신임 이사장께서는“전임 이사장님

는 사랑의 교회 안성수양관에서 2009년 한국해비타트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실

【 경기북부지회 】

이 열정적으로 활동하셨던 그 발자취를 계

행위원장 및 사무국장회의가 있었습니다.

승하고자 오늘부터 저는 해비타트 본연의

올해의 주요한 사업일정과 건축회계 부문

사랑의집고치기

사명인「집을 짓는 일」 에 무엇보다 우선하

에 대한 토의를 비롯하여, 모금 활동에 관

고자 합니다.” 라고 취임 인사를 다짐하고,

한 강의를 듣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전남동부지회 2009년 건축공사 진행을 위하여 해비타트 가족 분들의 기도의 후원 과 땀의 분담, 물질의 협력을 간절히 부탁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전지회에서 축하화분을 본부 이 강진 사무국장, 태백, 천안, 대구/경북 지 회에서는 축전을 보내 함께 축하해주셨습 니다. 해비타트 가족 여러분 전남동부지

●●●

회 신임 황재우 이사장께서 해비타트 사

POSCO 대학생봉사단 2기

역에 중심축이 되어 2009년 전남동부지 회「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계획한 대로

‘Beyond’ 활동발표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찬 응원과 기도 부탁

2월 23일 POSCO 대학생봉사단 2기 Beyond의 활동발표회가 POSCO센터에

2월 중에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에 사는 세

서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수고

가정을 대상으로 집고치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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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니다.


승진하셨습니다.

장을 비롯한 지회 이사진과 실행위원, 가

* 서울지회를 매년 후원하고 있는 서울시

정선정위원들이 참가하여 작년 한 해의 사

건축사회의 강희달 서울지회 이사가 서울

업결과 보고 및 임원직의 퇴/선임과 정관

시건축사회 회장임기를 마치셨습니다.

개정안에 따른 의결, 그리고 올해 사업계

*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직을 그만두신 박

획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배 서울지회 이사가 도서출판 맥스의 대

작년 한 해의 사업을 반추하며 이 모든 일

표로 취임하셨습니다.

들이 지회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다양 한 형태의 여러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 서울지회 】

【 춘천지회 】

서울지회 2009 집고치기 사업

가능한 일이었음을 절감합니다. 지회 스태 프 모두가 해비타트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 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올 한 해도

200세대 맡아 진행

모든 분들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아름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2009 집고치기 사업

운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

(S-Habitat)에 서울지회에서 200세대를 맡

겠습니다.

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서울

●●

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열악

해비타트 목조건축학교,

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 3,000세대를

이동식주택에 사랑의 날개를 달아

진행하며 금년에 서울지회에서는 서울시 사업과 함께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선과 주택개발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집고 치기의 새로운 모델을 확립할 예정입니다. ●● 순회축복예배 서울지회에 봉사하고 계시는 이사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달 사무실을 순회하며 축복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

복지회관 건축 진행 현재 복지회관 건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석고보드 및 내부공사를 마쳤습니다.

월에는 한국경제논설위원직을 그만두시고 도서출판 맥스 대표로 취임하신 박영배 이

【 천안/아산지회 】

사님, 3월에는 네슈라화장품 대표 박순옥 이사님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이사장님과 실행위원장, 이사님들께서 참석하셔서 감

해목교는 지난 16기 교육생들이 직접 건축

사와 축복의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한 이동식주택 한 동을 노모(老母)를 모시

●●●

며 어린 자녀 셋을 부양하는 모자가정에

인사이동

게 기증하였습니다.

- 실행위원장 취임 : 전을성 이사(세계선교 교회 담임목사) - 사무국장 : 허문구 실장 - 신입 간사 : 최영란 - 이사진 근황 * 오랫동안 해비타트를 후원하고 있는 대

충북 괴산에 위치한 모촌이라는 작은 시골 ●

마을에 거주하는 이 가정은 창고를 개조한

제8차 정기총회

허름하고 비좁은 집에 다섯 식구가 생활하

1월 15일 오후 6시, 하늘중앙교회 세미나

고 있습니다.“커가는 아이들에게 변변한

실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

공부방 하나 마련해주지 못해 늘 가슴이

다. 이순 해비타트 이사장과 유영완 이사

아팠다.”는 어머니의 탄식이 아직도 귓가

림산업의 한동영 서울지회 이사가 전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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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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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소식

를 맴돕니다. 꽃무늬 도배지로 말끔히 단

월 여의 모든 업무를 마치고 다음 현장의 발

을 위한‘쑥쑥 키우기 간담회’를 개최하

장을 마친 이동식주택은 사랑의 날개를 달

령을 위해 본사로 이동하였습니다. 유난히도

였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좋은 배움의

고 날아가 우리 가정에 소중한 둥지를 틀

큰 키로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우리에게 성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었습니다. 비록 넉넉한 공간은 아니지만

실함을 각인시켜 준 이상현 대리님께 해비

사랑이 깃든 아름다운 집을 통해 우리 가

타트 모든 스태프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

- 꿈샘 -

정에 늘 행복의 웃음꽃이 활짝 피기를 소

다. 3월에 있을 결혼식도 축하합니다.

망합니다.

행복하세요.

펠트공예 수업

●●●

펠트조각을 잘라 실로 잇고 색상을 넣으 - 무지개학교 / 민들레학교 -

며 펠트공예의 재미에 흠뻑 빠져듭니다.

새로 부임하신 정연주 선생님의 지도 아

겨울방학 프로그램

래 아이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

무지개학교(초등학생)와 민들레학교(중학

다. 다채로운 경험과 학습을 통해 겨울방

생)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기초실

학이 풍성해져갑니다.

력 다지기에 역점을 두고 책과 씨름하고

●●

있습니다. 방학 동안 기초를 튼튼히 하여

사랑의 빵

학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매주 화요일 아이들을 위한 먹음직한 빵

●●

이 푸드 뱅크를 통해 한 아름 전달됩니다.

공부방 새내기 친구들

어느 값진 음식에도 견줄 수 없는 귀한 빵

새로 입주한 반가운 새내기 친구들로 인

으로 아이들은 더욱 아름답게 성장할 것

해 공부방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기존

입니다. 바로 빵에 담긴 사랑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서로 격려하면서 열심을 내는

●●●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를 지켜보

건강검진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크루리더 양

는 선생님들 또한 큰 보람으로 항상 행복

2월 21일, 천안시 보건소에서 센터를 방문

성을 위한 1주간의 특별 목조건축 교육을

하시다고 합니다.

하여 아이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였습니

실시하였습니다. 2회에 걸친 교육과정에는

●●●

다.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버리는 아이들의

전국에서 모인 재능있고 개성넘치는 남녀

민들레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마냥 신이 납니다.

학생들이 참가하여 조금은 생소하지만 리더

새 마음, 새 희망 찾기 수련회

이 녀석들이 선생님의 키를 훌쩍 넘어 와

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 그

새 학기를 맞아 중학교로 진학하는 친구

락 껴안기라도 하는 날엔 징그럽다며 손사

리고 작업공정에 필요한 건축 기술을 학습

들이 많습니다. 더욱 늘어가는 민들레학

래를 칠지도 모르지만, 그날이 무척 기다려

하며 해비타트운동을 폭넓게 이해하는 소중

‘새 교 학생들을 위해 해비타트 교회에서

집니다.

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 새 희망 찾기 수련회’ 를 개최하였습

●●●●

같은 기수라는 연대감을 통한 끈끈한 우정

니다. 서울 행복한 교회 홍기용 목사님의

설날맞이 영화 관람

을 과시하며 해비타트 운동을 빛낼 28명의

주옥같은 강의와 부천제일교회 찬양팀의

명절 때면 극장가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

젊은 예비 크루리더들의 활약과 그들의 아

은혜로운 찬양으로 많은 도전과 기쁨을

를 이룹니다. 그래서 구정연휴를 조금 앞서

름다운 삶에 저희 스태프 모두가 힘찬 응원

맛보았습니다.

아이들과 신나는 영화 관람을 계획하였습

의 갈채를 보냅니다. 감사히 마쳤습니다.

●●●●

니다. 영화 관람으로 흥이 난 아이들이 구

●●●●

쑥쑥 키우기 간담회

정연휴 또한 신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건설 이상현 대리 본사 이동

서울여자대학교와 전국지역아동센터연합

희망의 마을 대지조성사업을 위해 해비타트

회, 해비타트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4기

현장에 파견된 삼성건설 이상현 대리가 3개

관이 모여 우리 아이들의 학업실력 향상

크루리더스쿨(Crew Leader School)

Habitat

I

vol.79


사랑을 짓는 사람들

지구촌 프로그램 인도네시아팀

요금 수취인 후납부담

보내는 사람 주소

발송유효기간 2008. 1. 7 ~ 2010. 1. 6 서울 중앙 우체국 제3489호

서울시 중구 신당1동 393-38 대금빌딩 4~5층

1

0 0

8 3 2 00 / 00

이곳에 풀칠해 주십시오


H 사랑을 짓는 사람들 www.habitat.or.kr

지회 연락처

군산

063-452-3106

전북 군산시 개정면 통사리 577-4 문화마을

573-923

경기

031-237-1307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430 SK행복마을 101동 102호

441-400

경기북부

031-941-9131

경기 파주시 금촌동 246-14 주사랑교회 내

413-803

대구 / 경북

053-742-5600

대구시 동구 신천동 111 영남일보사옥 2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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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 갈마동 1447 덕창빌딩 7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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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4-31 살롬빌 401호

689-905

전남동부

061-792-0011

전남 광양시 중동 1321-2 금정빌딩 6층

545-879

천안 / 아산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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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842

춘천

033-254-0009

강원 춘천시 요선동 9-1

200-030

태백

033-581-4561

강원 태백시 장성동 133-3 104동 202호

235-100

041-555-1744

아산

041-541-1057

● 한국해비타트소식지 _ 사랑을 짓는 사람들 I 2009년 3/4월호 I 소식지 통권 79호 발행인 _ 이창식 편집 _ 홍보실 발행처 _ 한국해비타트 서울시 중구 신당1동 393-38 Tel _ 02-2267-3702 Fax _ 02-2272-1067 ARS _ 060-700-1616 지로번호 _ 7624104 디자인 _ (주)이안커뮤니케이션 02-850-3160~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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