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집짓기
한국해비타트 매거진 통권 87호
2010 07+08월호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
Changing Lives 기업후원파트너 미래에셋
Building Homes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함께하는 사람들 해비타트 전국 건축현장 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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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Habitat for Humanity
2010 07+08
▶07+08월호 표지 2010년 6월 21일, 아이티의 CABARET에서 Sainte HŽlen Joseph이 18개월 된 딸 Derlince DrŽlus을 안 고 있다. 조셉 부인은 4명의 아이들의 어머니이다. 그들의 집 은 1월 12일, 아이티의 지진으로 인해 붕괴되었다. 그녀의 가족은 집이 무너진 후 해비타트 임시거주지로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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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전까지, 위 사진에 보이는 작은 천막에서 지냈다. 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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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는 지금까지 Bercy에 임시거주지 50곳을 지은 상태이고, Cabaret에는 매일 25곳의 임시거주지가 세워지고 있다. Ⓒ Habitat for Humanity International/Ezra Mill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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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ing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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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후원파트너
여성들이 기금을 모으고 땀을 흘리는 ‘여성들의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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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후원파트너
해비타트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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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파트너
행정봉사 파트너들의 따뜻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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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트너
김창식 홈파트너 가족의 알콩달콩 희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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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비영리 국제단체입 니다. 해비타트는 전 세계 저소득 가정에 인간다운 삶을 제공 하고, 그 터전을 기반으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 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변화의 결실은 도움과 나눔을 실 천하는 홈파트너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와 함께하
Building Ho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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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비타트 현장
제2회 해비 樂 벤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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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월드
지구촌 곳곳에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해비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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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비타트 현장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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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비타트 현장
가야미디어 <하퍼스 바자> 바자회
는 우리 모두의 삶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홈파트너는 입 주 후 건축비를 장기간 무이자로 상환하며 자립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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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비타트 현장
새희망프로젝트 양평현장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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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비타트 현장
해외 GV팀의 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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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비타트 현장
NGO 해외봉사단원의 베트남 해비타트 활동
는 모두의 몫입니다. 해비타트는 참여자 모두의 삶을 변 화시키는 선순환운동입니다. 후원파트너의 후원금과 현 물후원에 자원봉사자의 노동, 홈파트너의 담의 분담으로 희망의 집이 지어집니다. 나눔을 통해 홈파트너의 삶은 물론, 그 과정에 동참하
실천하고, 상환금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건축자금 으로 사용됩니다.
함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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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1
해비타트 전국 건축현장 팀장
후원문의 및 신청 02-2253-9090 donor@habi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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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
GREY-마음을 전하는 광고, 집을 짓다
www.habit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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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
일산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Habita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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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소식
한국해비타트에서 알립니다!
Habitat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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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1세기와 해비타트 / 최은숙
이 책은 한국해비타트에서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해비타트 매거진 2010년 07+08월호 통권 87호 발행인 이 순 발행처 한국해비타트 주소 서울 중구 신당동 393-38 대금빌딩 전화 02-2267-3702 팩스 02-2237-5781 ARS 060-700-1616 지로번호 7624104 디자인 (주)이안커뮤니케이션 02-850-3160~3179 사진 인스틸, 문규호 출력 및 인쇄 대광그래픽스 02-2266-7020
Changing Lives
개인후원파트너
여성들이 기금을 모으고 여성들이 땀을 흘리는 ‘여성들의 집짓기’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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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여성 중심 고유 활동인 여성들의 집짓기(Women Build)는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온전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집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는 여성들의 입 장에서 해비타트의 집짓기에 힘을 모아보자는 것이 그 배경이다. 주부들에서부터 다 양한 생업에 종사하던 이들은 바자회 등을 통해 건축 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집 을 짓기 시작했다. 척박한 건축현장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여성들이 직접 망치를 들 고 ‘누구에게나 집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1997 년 당시 미국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클린턴 여사는 JRCWP(지미&로잘린카터워크프 로젝트) 참석을 시작으로 퍼스트레이디빌드(First Ladies Build)를 열었다. 이를 계기 로 여성들의 집짓기 운동은 미국사회 여성 리더계층의 자선활동으로 성장하게 되었 고, 기금의 규모도 커져 지난해 미국 내에서만 6,000여 명의 여성 후원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가 150채를 지었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여성들의 집짓기가 활발한 지 역이다. 지난 2001년부터 패션쇼 및 다양한 모금활동을 중심으로 한 여성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지금까지 20여 세대의 건축기금을 마련해왔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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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지난해 <희망의집고치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여성위원회 02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위원장 마희자 03 패션쇼를 앞두고 한창 연습 중인 모델들
접 건축현장에 참여, 망치질을 하고, 합판을 나르고, 골조를 세우며 집이 없는 가족들 이 함께 모여 살 수 있는 보금자리를 구슬땀을 흘리며 만들었다.
Changing Lives
Habitat for Humanity
WOMEN, LOVE IN ACTION!
집짓기를 위해 옷을 짓는 디자이너들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가 발족된 2001년, 집을 짓기 위한 기금마련을
김숙자, 김정숙, 박경숙, 박술려, 설영희, 이광희, 최은숙, 홍복희. 이들
위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최초로 패션쇼가 기획되었다. 이때 미스코
은 해비타트 운동에 수년째 계속 참여해오고 있는 국내 중진 디자이너
리아 녹원회 멤버 5인이 디자이너가 기증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이
이다. 이들은 매년 봄이 되면 열리는 해비타트 패션쇼 행사를 위해 새로
후 10년간 이 행사는 지속적 성장을 거듭해 국내 대표적 여성중심 자선행
운 작품을 구상하고 옷을 짓기에 분주해진다. 유명세도 다르고 패션의
사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10여 명의 국내 톱 디자이너가 헌정하는 100여
분야도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의 ‘내 재능으로 집을 짓는다’는 참여의도
벌의 의상을 후원자로 구성된 여성위원회 위원들이 입고 모델로 나서는
는 하나이다. 3년째 해비타트 패션쇼를 위한 옷을 디자인하고 기증해 온
이 패션쇼에 무려 1천 명이 넘는 게스트가 참여한다. 모델들이 힘찬 워킹
디자이너 설영희씨는 새로운 옷을 만들어 선보일 수 있어 디자이너로서
으로 선보이는 것은 다름 아닌 ‘나누는 삶에 대한 실천’이며 이는 보는 이
도 행복하지만 누군가의 옷을 짓듯, 누군가의 집을 짓는 일에도 동참할
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물한다. 환호가 쏟아지는 즐거운 쇼와 함께 다른 한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설명한다. 할머니, 손주, 어머니로 구성된
쪽에서도 건축 기금을 위한 바자회가 열리는데 이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모델들에게 옷을 입히고 매무새를 만지는 그의 손길에 따뜻한 인간애가
바자>가 벌써 9년째 주최하는 행사이다. <바자> 편집팀의 헌신적 노력으
드러난다. “순수하게 내 재능을 좋은 일에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쁜
로 이 바자회는 고유한 색깔을 지닌 해비타트 전통 바자회가 되었고 늘
일이에요. 난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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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는 마니아층과 더불어 기금의 규모도 해를 더할수록 커지고 있다. 해비타트 운동의 시작은 집짓기 봉사가 아닌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자신
무대 위의 행복한 후원자들
의 재능과 노력으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
해비타트 후원자로 구성된 일반 모델들은 패션쇼를 앞두고 수개월 전부
고 있는 여성위원회는 기금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매년 ‘기적’ 같은 감동
터 모델 전문 교육센터에서 땀을 흘리며 워킹 연습을 한다. 쑥스러웠던
이 있는 행사를 열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들 여성위원회
걸음걸이, 어색했던 자세는 모델 워킹 선생님의 혹독한 훈련 덕에 전문
를 이끌고 구성하고 움직이게 하는 위원회를 지면에 소개한다.
모델 못지않은 멋스러움이 배어난다.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 해보자 한 일인데, 결국 ‘나의 기쁨’이 되어 버렸어요.” 땀이 흐르는 얼굴 아래로 눈
“집은 혼자 짓는 게 아니지요” - 마희자 위원장
부신 미소와 당당한 걸음걸이가 아름답다. 기금마련을 위한 비영리 행
2006년부터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온 마희자 위원장은 해비타트 연
사를 주최하는 일은 어렵기 마련이다. 늘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하는 일
례 최대 행사인 ‘패션쇼’의 자금 마련부터 행사 기획 진행까지 총괄하고
투성이다. 마 위원장은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는 모
있다. 이에 따라 후원자가 될 디자이너, 모델을 섭외하고 게스트를 초청
든 이는 누군가의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길
하며 행사 진행 방향 선정에서부터 현장의 모금 방법 모색까지, 그야말
기원하는 마음으로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어요. 이 운동은 단지 집을 짓
로 이 행사의 크고 작은 대소사를 일일이 챙긴다. 주얼리 유통 브랜드
는 것이 아닌 여성들의 사회를 향한 책임과 의무를 선언하는 몸짓이자
‘서진’을 이끌고 있는 여성사업가인 그는 매년 패션쇼가 기획되는 봄이
또 가정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 활동입니다.”고 말했다.
되면 모든 사업을 뒤로 미룬 채 해비타트 운동에 매진한다. 마 위원장은 인터뷰 자리에서 웃으며 “집은 혼자 짓는 게 아니다”며 자신의 공을 주
올해는 특히 ‘다문화 저소득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돕기로 여성위원회
변으로 돌렸다. 마 위원장은 수년째 전담해 온 이 일이 보람되고 재미있
는 계획하고 있다. 한국으로 시집와서 여러 가지 문화적 이유로도 어려
다며 이는 “함께하는 이들이 모두 즐거워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디자
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집을 보다 안락한 주거환경으로 개선시켜 주는
이너들은 자신의 재능으로 남을 도울 수 있어 좋고, 아이들, 주부들, 할
것이다. 든든한 기둥처럼 그들의 인생을 세워 주어 다문화가정이 행복
머니까지 패션쇼에 참여하는 일반 후원자들은 모델이 되어 봉사를 할
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마 위원장은 드러냈다. “집
수 있기에 기쁘다고 해요. 모두가 이렇게 즐거워하지 않는다면, 저도 이
은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집이 있다면 희망도 계속 될 것입니다.” 따뜻
리 할 수 있을까요.”
하고 힘 있는 목소리였다. 글 협력개발본부 팀장 오문영 사진 인스틸 문규호
Changing Lives
기업후원파트너
해비타트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미래에셋 미래에셋은 지난해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에셋의 장학생들과 함께 매년 ‘희망의 집짓기’ 캠프활동 을 통해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집’은 나와 가족이 있고, 안락함과 희망이 있어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미래’ 라고 생각하는 미래에셋 사회공헌실 조현욱 이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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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for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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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하고 밝은 세상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사회공헌 활동 소개와 철학을 알려 주세요. 미래에셋은 4개의 핵심 가치를 설정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회적 책 임을 인식하고 실천한다’입니다. 최근 심화된 무한 경쟁으로 부(富)가 소 수에게 집중되면서 사회적 양극화 현상이 우려할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 습니다. 미래에셋은 기업이 사회적 존재임을 인식하고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양극화의 틈을 해소하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해 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인재육성, 사회복지,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3가 지 목적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재육성은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젊은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 록 하는 장학생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의 경제적 안목을 키워 주는 스쿨투 어와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소외된 이웃 과 함께하는 공부방 희망북카페 지원사업, 글로벌 문화체험단, 가정의 달 지원, 교복 지원, 결식아동 지원, 연말·명절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 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해비타트는 집이 없는 어려운 이웃에게 집을 지어 주고, 주거 환경
마지막으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미래에셋 전 직원이 봉사단에 소속되
이 열악한 이웃의 집을 고쳐 주는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하고 있더라고요.
어 봉사단과 매칭된 복지시설에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
내가 흘리는 땀 한 방울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생명수와도 같을 수 있죠.
으며, 미래에셋 기부운동 ‘사랑합니다’를 통해 돈이 더욱 아름다운 꽃으로
이런 땀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한번 돌아보게 되
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는 중요한 계기가 되며 장학생 상호간 커뮤니티 형성도 원활하게 되어 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해비타트의 든든한 후원사로서 함께해 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해비타 트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미래에셋 장학생들의 호응도를 알고 싶습니다.
해비타트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해비타트 운동에 대해 느끼는 점은?
미래에셋 장학생들은 매년 추석·설 명절 봉사활동, 김장김치 봉사활동
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
집이 없는 사람들이 많죠. 언제부터인가 집이 투자의 대상이 되고, 소수
년 여름방학에 실시되는 해비타트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의 집을 짓는
의 사람이 불필요한 집을 소유하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집값은 천정부지
데 동참하여 봉사의 참뜻을 되새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구슬땀을 흘
로 치솟고, 일부 서민들은 평생 일해도 내 집을 마련할 기회가 점점 멀어
리며 온몸으로 느끼기 때문에 장학생 상호간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큰 도
지는 대표적인 양극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무주택
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참여 학생들은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
서민들에게 집을 지어 주어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이런 양극화된 사회
이 금세 사라지고 집에 돌아갈 때는 더욱 밝고 친근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
의 간극을 메우는 좋은 운동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집을 짓는 것도 중요
습니다. 올해도 200여 명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문의가 많
하지만, 집이 있어도 아주 열악한 환경에 처해진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아 참여자를 어떻게 선정해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은 간과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잘 조명해 주는 활동 이라 생각됩니다.
미래에셋 장학생들이 참여하는 해비타트 봉사캠프는 장학생들에게 나눔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취지와 의의에 관해
끝으로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면서 미래에셋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루었으면 하는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미래에셋 장학 프로그램도 우리의 젊은 대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
더 많은 집을 지어, 소외된 이웃이 더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에 열중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워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
또한 여건이 허락한다면 주거 환경 개선사업에도 우리 장학생들이 동참
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장학생들이 공부를 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볼까 합니다. 이런 다양한 인적·물적 기부를 통
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진정한 휴머니스트가 되
해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받 은 고마움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 고 있습니다.
인터뷰 협력개발본부 국장 김영미 사진 미래에셋 제공, 협력개발본부 대리 김희윤
Changing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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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파트너
‘봉사’라는 이름으로 맺어진 해비타트와의 인연 행정봉사 파트너들의 따뜻한 인터뷰 해비타트에는 건축 자원봉사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이 많다. 그중 본인이 가진 재능의 10%를 나누어 100%의 능력을 발휘하는 행정자원봉사가 있다. 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각각 다르지만 해비타트와의 인연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행정봉사 파트너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을 발하는 해비타트의 든든한 지원자들을 소개한다.
문규호 님 (인스틸, 사진작가)
억도 있고요. 그런데 요즘에는 봉사 자체를 순
들의 모습과 표정을 더욱 생생히 담아 내기 위
어느 사진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나에게 있어 사
수하게 즐기려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든 것 같
해 최대한 멀리서 자연스럽게 찍는 것을 중점으
진은 떨어질 수 없는 그림자 같은 존재’라고. 이
습니다. 아무래도 봉사활동이 대학생들 사이에
로 하죠. 나중에 이렇게 찍은 사진을 보고 있으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커피숍에서 만난 문규호
서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 까
면 그 순간순간들이 모두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
작가는 한눈에 봐도 무거워 보이는 카메라 장비
닭이 아닐까요? 그래서인지 가끔씩 건축봉사자
고 있는 것 같이 느껴져요. 그것이 해질 무렵 노
가방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어깨에 둘러메고
들의 자발적인 봉사심이 마음으로 느껴지지 않
을을 등진 집의 모양이든 저녁을 먹기 위해 단
나타났다. 카메라로 해비타트와 조건 없는 소통
을 때면 씁쓸하고 아쉬워요.
체로 움직이는 건축봉사자들이든 간에, 그 순간 을 있는 그대로 충실하게 촬영하여 기록으로 남
을 나누는 그와 해비타트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 를 나누어 보았다.
해비타트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것에 대한
기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운 주제로
주위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탄생하게 되더라고요.
해비타트에서 봉사를 하게 된 계기가
사실 사무실 직원들은 제가 해비타트에 너무 많
무엇인가요?
은 시간을 할애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곤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해외 봉사활동 장소는
지금으로부터 약 7~8년 전입니다. 해비타트에
하지만 그런 반대에도 꾸준히 활동하는 이유가
어디인가요?
서 사진촬영 봉사를 해 오셨던 한 지인 분께서
있습니다. 이제 제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렸기
2007년 포스코 봉사자들과 방문했던 인도가 가
어느 날 저에게 해비타트 패션쇼 촬영을 권유하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해비타
장 기억에 남습니다. beyond 봉사단의 각 조들
셨죠. 사실 처음에는 ‘사진이 내 일상이며 직업
트 활동이 제가 사진공부를 하는 데에 많은 도
이 집짓기할 현장이 모두 달랐는데, 너무 더운
이니 경험 삼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
움을 주기 때문이죠. 저는 사진촬영을 진행하기
날씨에 이동수단도 없어서 정말 힘들었죠. 비
다. 그 후로 시간이 날 때면 한 번씩 봉사에 참
전에 누구를 어떻게 찍을지 미리 구성하고 기록
록 힘겨운 촬영이었지만 사진이 정말 재미있게
여했는데 새로운 사람들을 향해 셔터를 누르면
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생각이나 고민을 많
나와서 뿌듯했고 지금 생각해 보니 즐거운 추
서 그 속의 따뜻한 내면을 보기도 하고, 건축봉
이 합니다. 사진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탐구의
억이에요.
사자들의 땀 한 방울까지 사진으로 재발견해 내
과정이 사진작가로서 진정으로 갖춰야 할 사진
기도 하는 기쁨이 있더군요. 바로 이런 매력 덕
기술이니까요. 이젠 사무실 직원들도 두 손 두
마지막으로 해비타트를 더 홍보할 수 있는
분에 지금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올 수 있었
발 다 들었습니다. (웃음)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던 것 같습니다.
젊은층이 해비타트 홍보에 나서면 효과가 더욱 작가 님의 말씀을 들으니 ‘사진은 기술보다 마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 대학 내 해비타
해비타트 봉사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음이 중요하다’고 했던 이상엽 사진작가의 말이
트 동아리의 신청을 받고, 선정된 대학에 방문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떠오르네요. 그렇다면 집짓기 현장에서 가장 많
해서 촬영과 홍보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2004년 천안에서의 주택 헌정식이 기억에 많이
이 찍는 사진은 무엇인가요?
이를 매거진 및 온라인에 게재하면 그들에게 동
남습니다. 해비타트의 가장 큰 행사에 처음으로
아무래도 해비타트 매거진에 실릴 사진임을 고
기부여도 되고 대학별 동아리의 활성화가 이루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촬영 도중에 건축봉
려해서 촬영하다 보니, 형태가 비슷비슷한 집보
어지겠죠.
사자들이 감동하여 우는 모습이 매우 찡했던 기
다는 인물위주의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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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for Humanity
2010 07+08
현대제철과 합께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 자원봉사자 100명 돌파를 기념하며 김문규 님이 촬영한 사진
“봉사활동은 나눔” 김문규 님 (KT월곡지사) ‘봉사활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나눔’이라고 간단히 답하는 김문규 님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60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 고 젊은 봉사자 못지않은 열정을 가졌다. 포항 희망의 집수리현장에 참여한 건축봉사자가 100명을 돌파했을 때 서울에서 직접 현장까지 찾아가 기쁜 마음으로 사진촬영에 임했다. 우연히 동아일보 기사에 실린 이창식 회장님의 봉사활동 기사를 읽고 해비타트 행정봉사에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홈페 이지에 봉사자 모집 공지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도 담당자들에게 먼저 연락하며 열정적인 자세를 늘 보여 주었다. 충무로에서 20년간 흑백사진 연구소 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해비타트에 감동적인 사진을 선물해 주는 김문규 님은 마지막으로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은 미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라며 봉사를 쉽사리 시작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말을 전했다.
“동치미 같은 봉사” 구수영 님 서울여대 졸업예정) 구수영 님은 정기후원자 또는 일시후원자들의 데이터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관리’ 봉사를 맡아 왔다. 학교 자원봉사 프 로그램을 통해 처음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히 업무에 임했고 일의 특성상 단순하고 반복적 인 업무가 많이 주어졌더라도 항상 즐기는 마음으로 풀어나갔다고 전한다. 한편 구수영 님이 해비타트에 많은 도움이 돼주었 던 것처럼 해비타트에서의 활동 또한 그녀에게 도움이 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한 회사에서의 인턴십 과정이 해비타트 담당업 무와 비슷하여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해비타트 봉사활동이 그녀에게 선행학습이 된 셈이다. 마지막으로 구수영 님은 봉사활동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준비라도 한 듯 매우 멋진 답변을 해 주었다. “봉사활동은 꼭 ‘동치미’ 같아요. 동치미는 비록 쾌쾌한 냄새도 나고 멋스럽지도 않지만, 우리 몸에 해독작용을 도와 주고 달아났던 입맛도 돌아오게 하잖아요. 우리 삶에 해독이 필요한 오늘, 삶이 분주하지만 지루해져가는 오늘, 동치미 다함께 마셔 보아요!”라고.
“봉사=농사” 김상권 님 (LG전자연구소)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김상권 님은 학교 사회봉사의 일환으로서 해비타트의 자료입력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성 능이 안 좋은 컴퓨터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는 것을 알고 그 때부터 그는 자진해서 해비타트 전 컴퓨터의 수리 및 업그레이 드 작업을 도맡아 왔다. ‘행정 자원봉사는 해비타트의 꽃인 건축 자원봉사를 활짝 피우게 해 줄 뿌리 같은 존재’라는 김상권 봉사 자의 말처럼 행정 자원봉사자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해비타트가 존재하기 어려웠을 텐데도 오히려 해비타트로 인해 본인이 얻은 게 더 많다고 답하는 김상권 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점과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점, 그리고 학교에서 교내 사 회봉사상을 받은 점들이 큰 재산이 되었다는 그는 취업을 위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진정으로 원하는 봉사활동이었기에 더 좋은 결 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상권 봉사자는 봉사활동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했다. “봉사활동이란 농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보답을 바라지 않고 내 능력을 발휘하면서 정직하게 일하면 정직하게 보답 받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 죠. 더불어 내가 농사지은 것으로 다른 이들까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봉사활동과 닮은 것 같습니다.” 글 협력개발본부 인턴 최지안·김유진
Changing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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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트너
김창식 홈파트너 가족의 알콩달콩 희망 이야기 해비타트 주택에 입주하면서 가족 모두 이전보다 건강해지며 긍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갖게 되었다는 해비타트 대전지회 김창식 홈파트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아들과 귀여운 딸, 사랑스러운 아내와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가꾸는 기쁨의 대화 를 들어 보았다. 김창식씨 홈파트너 가정
해비타트를 통해 얻은 건강과 행복
일 매일이 감사하다는 이 가족은 저녁 9시가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예배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해비타트 주택에 입주하는 꿈을 꾸었
를 드린다. 찬송과 성경 읽기를 통해 복잡했던 일상을 정리하며 감사하
습니다. 같이 입주하게 될 다른 홈파트너 가족 분들과 함께 땀 흘리며 집
는 마음 덕분에 가족들과의 대화 시간도 늘어났고 화목함이 배로 늘어났
을 지으며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느꼈습
다고 한다.
니다.”
이사 온 후 거실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첫째 아들 동현 군은 “이전 집은 비
김창식 홈파트너는 몸이 불편한 막내 은서를 위해 더 이상 이사하지 않
좁아서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많은
아도 되는 안락한 보금자리를 찾게 되었다.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에서 뛰
시간을 거실에서 보내요. 동생들이랑 모여서 숙제도 하고 아빠가 퇴근 후
어놀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고 싶은 부모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졌다.
돌아오시면 함께 모여 예배도 드려요”라고 말한다.집안 곳곳에 걸린 성경
2009년 김창식 홈파트너 가정을 포함해 7세대가 대전지회 해비타트 주
문구을 보며 김창식 홈파트너 가족은 그리스도의 말씀 한 구절, 한 구절
택에 입주하게 되었고 김창식 씨 가족은 뒤뜰에 채소를 심고 키우며 아
을 소중히 간직하며 지키려는 가정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되면서 행복을 맛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의 가장 큰 소망은 예수님의 말씀을 해비타트에 입주한 이웃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고 김창식
주민 모두에게 전해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
씨는 덧붙였다.
고 우리 가족이 앞으로도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가는 게 꿈입니다”라는 김 창식 홈파트너의 인터뷰 마지막 말을 통해 예수님의 품 안에서 소박한 행
행복을 만들어 내는 공간, 거실 김창식 홈파트너 아내 송영은 씨는 “우리 가정의 행복과 웃음 또한 하나 님의 축복 덕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매
복을 엿볼 수 있었다. 글 해비타트 기자봉사단 기자 박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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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비타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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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해비 樂 벤치 만들기 7월 3일,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각 대학교에서 모여든 대학생들 200여 명이 모여 망치질과 페인트칠에 구슬땀을 흘렸 다. 해비타트 대학동아리연합회(CCYP)에서 주최하는 <제2회 해비락 벤 치 만들기> 행사 때문이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해비락 행사는 대학생이 주 최가 되어 열리는 행사로, 각 대학 해비타트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 들이 모여, 봉사활동과 해비타트 동아리 단합을 갖는 행사이다. 첫만남의 어색함은 이내 사라지고 같은 뜻을 가진 해비타트 동아리 학생 들은 함께 어우러져 서로 도와가며 벤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20개 조로 나뉘어져 벤치를 이용할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해서 정성껏 나무를 다듬 고 망치질에 최선을 다했다. 한 학생은 본인이 만든 벤치가 어린이들에 게는 소중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는 뿌듯한 얼굴을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 다. 학생들의 서툰 손길은 아이들을 위한 정성의 손길로 바뀌며 모서리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다듬어 가면서 벤치와 북박스 만들기를 완 성했다. 글 해비타트 동아리연합회 기획팀장 조유경 사진 PENTA PRESS 윤경욱·고경수
해비타트 동아리(Campus Chapter Youth Program) 상상력이 넘치고 활력이 가득한 젊은이들을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시켜 무 주택 서민의 주거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해비타트 동아리가 많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조직되어 활발한 건축봉사 및 모금활 동을 전개하며 젊음과 열정을 기반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참여후기 세종대 해비타트 동아리 조유경 부원 어린이들이 벤치에 앉아서 즐겁게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북박스 에 책을 꽂아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저절로 뿌듯해졌다. 땀을 뻘뻘 흘 렸지만 같은 뜻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동아리 활 동이 더욱 활발해져 뜻깊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었 기를 바란다. 서울여대 해비타트 동아리 정지원 부원 ‘벤치 만들기’ 행사가 올해로 2회를 맞으면서 작년보다 벤치의 완성도도 높 아지고 참가자들의 참여율도 높아진 것 같다. ‘벤치 만들기’ 행사가 해를 거 듭하며 계속 발전하고, 각 학교의 동아리가 어울릴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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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월드
지구촌 곳곳에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해비타트 8 헝가리와 루마니아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학생 자원봉사자들
2 여성들의 집짓기 행사를 주최한 인도해비타트 3 루터란 트리벤트 금융
6 파시그강 정화 사업을 실시한 필리핀해비타트
1 아이티와 칠레의 재건을 돕는 해비타트
4 에너지 절약 스토브를 도입한 에티오피아해비타트 7 여성의 날을 기념한 잠비아해비타트 5 100,000세대 집짓기를 기념한 라틴아메리카해비타트
1. 아이티와 칠레의 재건을 돕는 해비타트
시 이 재건축 모델을 성공적으로 사용했다.
서 봉사를 실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미국, 북
1월 12일 아이티의 수도 서쪽 10마일 부근에서
칠레에서 해비타트는 정부의 주거담당 부서와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두바이 등에서 모
진도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 후 6주 뒤, 칠
파트너가 되어 복구 사업을 돕고 있다. 칠레 해
였고 기업 봉사자들과 함께 20채의 집을 짓는
레에는 온 나라를 덮는 진도 8.8의 지진이 발생
비타트는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정에 기
것을 도왔다. 방갈로르 북쪽 도시에 살았던 해
했다. 26년 동안 일해 온 해비타트는 아이티에
술적 지원을 제공하며 그들이 정부의 보조금을
비타트 가족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방갈로
서 빈민 구제를 위한 사업을 시작했으며 아이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 탈카의 피해 가정을 위
르 지역에서 일을 찾아 이주한 가정들은 연간
티 난민을 위한 장기간 재건축 해결책을 제시하
해 첫 지원을 한 후 칠레해비타트의 지역 봉사
780달러에서 1,300달러 정도의 소박한 수입을
고 있다. 해비타트는 5년 안에 지진 피해 가정
자들은 지진 후 1주일만에 영구적인 집을 짓기
얻게 되었다. 이 돈은 한 가정이 초가지붕으로
50,000세대를 돕는 목표를 세웠다.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된 오두막을 지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다. 이
해비타트는 현재 재난 대응을 위한 긴급 조치를
제 그들은 작지만 견고하며 안전한 자신들의 집
완료하고 나서 집고치기 사업을 시작했다. 궁극
2. ‘여성들의 집짓기’ 행사를 주최한
을 가질 수 있기에, 가족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적으로 해비타트의 재건축 사업은 작지만 지진
인도해비타트
기회가 생겼다.
피해를 막으며 오래 살 수 있는 견고한 집을 만
지난 3월 방갈로르에 위치한 인도해비타트에는
인도해비타트 방갈로르 지역본부는 ‘여성들의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비타트는 2004
7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여성들의 집
집짓기’ 행사에 이어 교외지역에 100채 이상의
년 인도 쓰나미, 2009년 인도네시아지진 복구
짓기’에 참여해 헤데나가르에 있는 빈민지역에
집을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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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for Humanity
3. 2,000번째 집짓기를 기념하는
또한 저소득 가정에게 경제적으로 적절한 혜택
루터란 트리벤트 금융
을 제공하기 위해 소액금융지원 기관과 파트너
국제해비타트와 ‘루터란 트리벤트 금융(Lu-
십을 맺고 지역 내 정책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
theran Thrivent Finance)’이 4년 동안 협력하
도록 지지하고 있다.
여 집짓기 사업을 펼친 이래, 2009년 12월 미
코스타리카의 산호세에 본부를 둔 라틴아메리
니애폴리스에서 2,000번째 집 완성을 기념하고
카 지회는 16개의 기관과 협력을 맺고 여러 지
2,001번째 가정을 위한 건축이 시작되었다.
역에 걸쳐 특별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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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 해비타트와 트리벤트는 파트너십 을 맺고 350,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배출하
6. 필리핀 ‘필리핀 7년 프로젝트’
고 1,300세대 이상의 가정에 도움을 주었다.
해비타트는 메트로 마닐라 내의 역사적으로 유
트리벤트의 집짓기 사업을 통해서 약 4,000명
명한 파시그강을 정화하는 일을 담당한 주요단
의 자원봉사자들이 32개 국가에서 700가정을
체 중 하나이다. 오염이 심했던 강을 독성이 전
위한 건축에 참여했다.
혀 없고 깨끗한 강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 로 했다. 종종 홍수 발생 시, 오염된 강은 강둑
4. 에티오피아 ‘에너지 절약 스토브’
을 따라 지어진 임시 난민촌에서 살아가는 가족
에티오피아해비타트는 홈파트너 가정의 부엌
들을 곤란에 빠뜨리곤 했다.
환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에너지 절약 스토브’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필리핀해비타트는 깔
를 제공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가정 안에서
라우안 지역 내의 새로운 지역사회로 이전할 많
유럽/중앙아시아해비타트는 학교 교육과정 중
전통적인 방식의 스토브를 사용하면 가족들이
은 가구들에게 집을 제공하는 것을 도울 예정이
사회봉사의 필요성을 배우는 일환으로 봉사 체
해로운 연기를 흡입하고 장작을 많이 사용해야
다. 필리핀해비타트는 연립 주택을 건축하기 위
험을 권장하기 위해 국제학교와 적극적으로 함
한다. 해비타트의 에너지 절약 스토브는 모래,
해 뉴질랜드에서 도입한 ‘스틸 프레임’ 건축 기
께한다.
시멘트, 모래자갈을 이용해 아주 간단한 기술
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필리핀에서 지
해비타트의 GV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 학
로 만들 수 있지만 얻을 수 있는 변화는 크다.
어진 수백만의 다른 해비타트 가옥에서도 이미
교팀들은 지방의 여러 해비타트 현장에서 미래
에너지 절약 스토브를 이용하면 한 가족이 요
사용된 바 있다.
의 홈파트너와 함께 일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리를 위해 2주 동안 쓰던 양의 장작을 4주 동
지금까지 약 660가구가 깔라우안 지역으로 이
유럽/중앙아시아해비타트는 55개 이상의 학교
안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비용을 반으로 줄
주를 했다. 많은 사람들은 야채 농장의 식물을
및 대학과 함께 파트너를 맺어 왔다.
일 수 있다.
재배하며 이를 재활용한 가방을 만드는 일을 하
“해비타트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아주 멋진 프로
홈파트너 알렘 멜라쿠(Alem Melaku) 씨는 “이
고 있다. 그리고 약 100명의 홈파트너들은 필리
그램입니다” 부다페스트의 미국국제학교 선생
전에 사용하던 스토브보다 지금 사용하는 에너
핀 정부 기관으로부터 시행된 하우스 페인팅 과
님인 벤 오브라이언(Ben O'Brien) 씨는 말했다.
지 절약 스토브를 훨씬 선호한다. 이 스토브는
정도 수료했다.
“해비타트는 학생들에게 사회복지와 봉사에 대
연기가 덜 배출되고 장작을 덜 사용해도 되므
8. 헝 가리와 루마니아 ‘국제학교와 함께하는 GV 프로그램’
한 소개뿐 아니라 경제 기초에 관한 좋은 수업
로 빵을 빠르게 구울 수 있다”고 말한다. 에티오
7. 잠비아 ‘여성들의 집짓기’
이 되며 이것은 훌륭한 실무 경험이 됩니다.”
피아 해비타트는 콤볼차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3월 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이틀 후 잠비아
그 지역 도처의 프로젝트에 많은 국제학교가 참
470개의 스토브를 제공해 왔다.
해비타트는 여성들의 집짓기 프로젝트에 착수
여하기 위해서, 해비타트는 방학 기간 1주일 동
했다. 해외봉사단 총 7팀은 4월 중순에서 8월까
안 시행될 건축을 준비한다.
5. 100,000세대 집짓기를 기념한
지 잠비아를 방문할 것이며, 80가구를 위한 집
올봄 비슷한 이벤트들이 헝가리와 루마니아에
라틴아메리카해비타트
짓기에 필요한 50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
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여름에도 루마니아 내 헬
라틴아메리카와 캐리비안 지역의 해비타트는
표로 삼고 있다. 잠비아의 현 영부인과 잠비아
싱키국제학교가 특별한 건축 활동을 지역사회
100,000번째 가정에게 집을 헌정한 것을 기
의 초대대통령이자 잠비아 해비타트의 후원자
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념하였다. 해비타트는 1979년 우에우에테낭고
인 케네스 카운다 박사(Dr.Kenneth Kaunda)
(Huehuetenango)주의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는, 프로젝트의 착수과정에서 취약한 가정을 위
처음으로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지역 내
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비타트 운동 계획을 확장해 왔다. 그 계획은
프로젝트 기간 중 잠비아는 봉사단들의 노고를
재난대응용 건축을 포함하는 재건축, 집짓기와
응원하며, 잠비아해비타트 지회들은 그들이 건축
관련하여 집을 보수하기 위한 기술적인 보조,
하는 동안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
집을 짓고 유지하고 상환금을 지불하기 위한 기
게 잠비아의 여성들과 다른 취약 계층들에게 영향
술을 포함한다.
을 미치는 문제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번역 협력개발본부 인턴 김유진·최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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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비타트 현장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다문화가정을 위한 패션쇼&바자
매년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여성들의 집짓기 후원금 마련을 위한 해비 타트 패션쇼가 열린다. 유명 디자이너의 후원과 뜻 있는 각계각층의 여성들이 한 자리 에 모여 건축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는 즐거운 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한국해비타트의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패션쇼가 6월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 를 맞는 패션쇼는 특별히 다문화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 기금 마련 행사로 진행되었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 학부 교수, 김귀자 CESCO 부회장, 김방자 경기방송 부회장 등 각계 인사 를 비롯한 해비타트 여성 후원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해비타트 운 동에 대한 영상 등을 함께 보며 이 자리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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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사회를 맡은 방송인 이상우 씨. 이상우 씨의 아들 이승훈 군은 수년째 워 킹 연습을 해 온 바 있는데 이날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모델로 데뷔, 발달장 애라는 조건을 딛고 당당히 모델로 섰다. 02 일반 모델로 봉사한 심화진 성 신여대 총장 03 가수 강성훈씨가 해비타트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위촉패를 수여받았다. 04,05 축하공연 - 국립발레단 공연(좌), 뮤지컬(우) 06,07,08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여성 인사를 비롯, 해비타트 후원자 여성들이 모 델로 변신,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걷는 모습 09 송현옥 세종대 교수
2부에 진행된 패션쇼에서는 강부자, 견미리, 정혜선, 조갑경 씨 등 인 기 연예인들이 함께 모델로 무대에 서 자리를 빛냈다. 한국해비타트 이 순 이사장,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마희자 위원장 등의 행사축사도 이 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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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마희자 위원장은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는 모든 이는 누군가의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위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운동은 단지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의 사회를 향한 책임과 의무를 선언하는 몸짓이자 또 가정을 세우기 위한 구체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발레단, 뮤지컬 춘향전, 소프라노 유미자 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패션쇼는 배우, 사업가, 교수, 주부 등이 모델로 깜짝 변신한 특별한 시간이 었다. 디자이너 설영희, 박술녀, 김숙자, 김정숙, 박경숙, 이광희, 최은숙, 홍복희 디자이너들이 총 100여 벌 의상을 기부했으며, 그 의상을 일반 모델 들이 입고 무대에서 여성들의 즐거운 나눔의 장을 마음껏 펼쳤다. 한국해비타트는 다문화가정의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지원,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올해 이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모두 다문화가정의 집고치기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글 해비타트 기자 봉사단 황지혜 사진 인스틸 문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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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비타트 현장
제9회
<2010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바자회 뿌듯한 소비
<하퍼스 바자> 주관 <2010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바자회가 지난 6월 28일 하얏트 리젠시룸에서 열렸다. 9회를 맞는 올해 바자회에도 도서, 의류, 화장품, 명품 가방 등 다양한 상품들이 준비되었고 바자회 현장이 오픈되는 4시가 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올해 처음으로 바자회에 왔다는 서복순 씨는 “쇼핑을 하면서 이렇게 뿌듯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을 하면서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도울 수 있어 정말 기 뻐요. 내년에는 더 많은 지인들과 함께 오고 싶어요”라고 전하며 매장보다 휠씬 저렴하게 산 화장 품들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성황리에 진행된 바자회의 수익금 4천 2백여만 원은 희망을 짓는 변화 의 보금자리를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메이크업, 헤어 아티스트들이 기증한 소장품
글 협력개발본부 대리 조미영 사진 인스틸 문규호
해외 명품 및 국내 유명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들이 50%이상 할인 판매되었고, 인기 상품은 조기에 품절되었다.
그랜드하얏트 호텔이 후원한 바자회 장소
현금을 쿠폰으로 교환해 물건을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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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새희망프로젝트 양평현장 기공식
지난 6월 8일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해비타트 현장에서 금년도 수도권 지역 ‘새희망프로젝트(양평현장)’의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기공 식에는 세월리 주민과 함께 김선규 양평군수, 홍태옥 양평경찰서장, 한 국해비타트 양평지도위원회(회장 장재찬), 그리고 대한주택보증 민동기 이사, SC제일은행의 크리스토퍼 도미터(Christopher Domitter) 상무 등 후원사를 비롯해 포스코 건설 등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 100여 명이 참석 해서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5월부터 세월초등학교에서 진행한 가정과 집을 주제로 한 해비타 트 그림대회를 진행해 1명의 최우수작과 9명의 우수작을 선발하여 해비 타트 사진전과 함께 전시하였다. 이 새희망프로젝트 양평현장 기공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양평여성합창단과 경기소리보존회의 축하공연이 함께 해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새희망프로젝트(양평현장)에는 약 5,000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오 는 11월까지 분양면적 71.55㎡(21.6평) 규모로 침실 2개, 거실 1개, 주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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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구성된 목조주택 8세대를 건축하게 된다. 이 주택은 태양열 설비를 갖 추는 등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주택으로 시공된다.
양평을 돕는 사람들 - 한국해비타트 양평지도위원회 새희망프로젝트(양평현장)를 본부와 함께 추진해 갈 한국해비타트 양평지도위원회가 6월 4일 양평 라이온스클럽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엔 이창식 본부 운 영회장 등 본부 임직원과 장재찬 양평지도위원회 회장(양평문화원장)을 비롯, 김주식 위원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대표), 백창기 목사(양평장로교회 담임), 김일현 목사(국수교회 담임), 류영자 (양평군 전 사회복지과장) 등 양평지역 인사들 중에서 선임된 지도위원 등 20여 명 이 참석했다. 양평지도위원회는 홈파트너선정위원회 등 분과별 위원회를 구성, 본부의 양 평 건축현장을 지원하는 한편, 양평 지역의 해비타트 운동 확산을 위한 홍보, 모금 등 자 체 활동을 시작했다.
01 그림전시에 참여한 세월초교 학생들 02,03 축하공연에 함께한 양평여성합 창단(좌), 경기소리보존회(우) 04 왼쪽부터 정림건축 고문 김환기, 한국해비타트 회장 이창식, 정림건축 사장 이형재, 대한주택보증 이사 민동기, SC제일은행 상 무 크리스토퍼 도미터,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순, 한국해비타트 양평지도위원 회 회장 장재찬, 양평군수 김선교, 강상면 면장 이윤수, 세월초등학교 교장 강성 호, 양평장로교회 목사 백창기, 포스코건설 이사 김광훈
Building Homes
국내해비타트 현장
한국을 찾은 해외 GV팀의 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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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찾은 지구촌 프로그램(Global Village Program) 다국적 봉사단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인제 현장을 찾 았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흩어져 살다 한국에서 조우한 톰슨(Thompson) 부부와 딸 로렌, 뉴질랜드의 한인가 족 신충범, 신혜조 부녀, 그리고 해비타트 자원봉사 마니아인 캘리포니아의 사라(Sarah Shields) 할머니 등 총 14 명.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름 모를 누군가의 집을 짓기 위해 먼 길을 돌아온 이들의 사연은 무엇일까.
쉐릴 톰슨(Cheryl Thompson) 우리 부부는 2003년도부터 해비타트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베 트남 GV 프로그램이었죠. 이건 우리의 시간과 돈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죠. 그 밖 에 아프리카, 루마니아, 몽골 등에서도 해비타트 건축에 참여했는데 그 곳에서의 일들은 모두 멋 진 추억으로 남았어요. 단지 우리의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죠. 에드 톰슨(Ed Thompson) 단지 건축 일이 만족스러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집을 지어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뿌듯해요. 힘든 노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는 일도 아 주 흥미로운 일이에요. 이 경험들은 사실 간단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이죠. 힘들게 일을 하고 나 면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단지 봉사를 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기 자신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이번에는 특별히 영국으로 시집간 딸 로렌과 함께라서 더욱 행복합니다. 로렌은 건축봉사 에 처음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망치질을 아주 잘하네요(웃음). 로렌 톰슨(Lauren Thompson) 우리 가족은 지금 가장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내고 있어요. 우리에게 해 비타트 건축 현장은 집뿐 아니라 우리 가족의 참된 사랑과 추억이 지어지는 곳이에요. 신충범 한국에 있을 때도 해비타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봉사활동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힘들지만 함께 일하는 외국 친구들을 보고 다른 나라에까지 와서 쉬지 않고 일하는 모습에 감동했 습니다. 해비타트 봉사는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머리는 맑아지는 것 같아요. 이번 경험으로 우리 딸이 봉사의 참 의미를 체험한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제겐 자식이 4명 있는데 앞으로 3번 더 한국 해비타트 GV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분배와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것입니다. 신혜조 건축봉사 활동은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성취 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GV 프로그램 중 지붕 만들고, 못질하는 게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팀과 함께 숙소생활을 하는 즐거움이 큽니다. 이번 GV를 통해 집이 완성되어가면서 저 또한 성장한다는 느낌을 얻고 있어요. 그리고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보니 좋아요. 뉴질랜드에 돌아가서 친구들에게 도 꼭 추천해서 함께 오고 싶습니다.
사라 쉴즈(Sarah Shields) 은퇴한 뒤 여전히 젊고 에너지 넘치는 내 자신을 위해 어떤 일이 있을까 찾 다가 제 평소 가치관에 맞는 해비타트 건축봉사를 하게 되었어요. 현재 매주 캘리포니아 해비타트 건축봉사 프로그램에서 크루 리더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지 모르는 가족을 위해 집을 지어 주는 일 은 큰 가치가 있어요. 바로 이것이 해비타트에서의 봉사가 특별한 이유예요.
이번에 인제에서 땀을 흘리고 돌아간 이들은 태어난 나라도,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한 동기도 다 다르지만 모두 한 목소리로 ‘봉사를 통해서 맺는 인연의 기쁨’에 대 한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성장 배경에도 나눔의 열정으로 친구가 되는 해비타트 글로벌 빌리지 프로그램. 지금까지 참여한 전 세계 8만 여 명의 자원봉사자도 이와 비슷한 마음일 것이다.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정을 나누는 해비타트 봉사자들의 모습은 전 세계 빈민지역을 없애겠다는 해비타트의 꿈 이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듯 하다. 글 한국해비타트 협력개발본부 인턴 최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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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비타트 현장
Habitat for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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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해외봉사단 베트남 이야기 베트남해비타트 호치민 사무소, 현재 나의 삶의 터전이다. 2010년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NGO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되어 이곳 베트남해 비타트에 와서 근무하게 되었다. 이곳에 온 지는 벌써 4개월이 지나가고 있고,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이곳에서 여러 좋은 사람들과 함 께 더불어 일하며 적응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해비타트
(Tien Giang)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1,000가구 이상이 주거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해비타트 운동이 가장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지역
경과 위생시설 개선을 위해 해비타트의 도움을 받고 있다. 베트남해비타트는
중 하나인 베트남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Vietnam)는 2001년 10월
하노이(Hanoi)에 프로젝트 사무소와 자원개발센터를 설립해 북부지역의 새
국제해비타트(HFHI)로부터 인가받아 설립되었다. 베트남 중부지역인 다낭
로운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위한 촉매자로서 역할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엔
(Danang)에서 20가구를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한 베트남에서의 해비타트 운
태풍 켓사나(Ketsana)가 베트남 지역을 강타해 25만 가구가 피해를 입은 이
동은 10년이 지난 현재 남부지역인 키엔장(Kien Giang), 띠엔장(Tien Gi-
후 복구를 위해 쾅남(Quang Nam) 지역에 위기대책본부를 설립해 피해가구
ang), 동나이(Dong Nai), 호치민(Ho Chi Minh) 그리고 북부지역인 빈푹
의 재건을 돕고 있다. 2007년부터 베트남해비타트는 자국 및 해외 자원봉사
(Vinh Phuc) 등 총 5개 지역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
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올해는 해외봉사단 19팀이 와서 50채 이상
들은 주거건축(Housing), 식수 및 하수시설 개선(Water & Sanitation), 재해
의 집을 짓거나 수리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해비타트는 베트남 현지
복구 및 예방(Disaster Relief & Risk Reduction)을 중점으로 하여 진행된다.
의 다국적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지역 소액금융기관과 정부와의 파트너
베트남해비타트는 베트남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11년까지 총 18,000가
십을 통해 도시 및 농어촌 지역의 빈곤가정을 위해 꾸준히 일하고 있다.
구에 도움을 주는 것을 5개년 목표로 수립하였다. 이 목표는 주거건축뿐 아니
나는 베트남해비타트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해외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에서
라 주택소액금융, 직업훈련, 건축기술, 식수 및 하수시설 개선 등의 프로젝트
일하고 있는데, 세계 각지에서 온 봉사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집을 짓고, 더
들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가정들의 건강과 복
밝은 세상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좋은 뜻을 모아 함께하기에 더 빨
지향상은 물론이고, 의사결정 능력과 지역공동체의 참여를 높여 마을의 변화
리 친해질 수 있고 쉽게 마음이 열린다.
까지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의 근무환경이 열악할 거라 생각했던 나의 예상과는 달리, 베트남해비 타트는 매우 안정적으로 모든 사업이 돌아가고 있었다. 국제 NGO라고 해서
희망을 짓는 베트남해비타트
외국인들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스태프들이 거의 모든 일을 진
2005년 3월 베트남해비타트는 키엔장(Kien Giang)지역의 4곳에서 빈곤수준
행한다. 사무실 여건도 직원 복지도 좋은 편이라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이
을 낮추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소액금
곳에서 일하면서 이전엔 마냥 멀게만 느껴졌던 베트남이 이젠 그냥 같은 세상
융 네트워크를 확장시켰고 이로 인해 각 가정들은 주거개선을 위해 쉽게 대출
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 어디든, 누구든, 안락한 집을 필요로 한다. 이런 사
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수백 가정을 도울 수 있는 가장
람들과 함께 집을 지으며, 그들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길 오늘
빠른 방법으로 확인되었고, 같은 방식으로 다른 남부 베트남 지역인 띠엔장
도 바래본다.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 글 NGO 해외봉사단 김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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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2 해비타트 홈파트너. 벽돌집을 지어 기쁘다고 전했다. 뒤에 보이는 탱크에는 빗물을 받아 놓고 비가 오지 않 는 건기에 식수로 사용한다. 03,04 베트남 남부 시골지역의 집 05 화장실이 없어 연못을 화장실로 사용한다. 매 우 위험하고 불편하다.
인터뷰1
함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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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Homes
희망을 짓는 해비타트 현장의 지휘자들 전국 각지의 해비타트 현장에서는 건축 팀장들이 매일 봉사자들을 맞이한다. 그 어느 높은 지위의 봉사자든, 유명인이든 현장에 봉사하러 오면 절대복종해야 하는 해비타 트 건축 팀장들. 건축전문가에서부터, 봉사하다가 건축이 좋아서 합류하신 분, 전직 목사님, 이젠 남을 돕고 살겠다는 홈파트너 등 출신은 정말 다양하지만 현장에서 자원봉 사자들과 함께 홈파트너를 위한 좋은 집을 짓겠다는 굳은 의지는 모두 하나다. 현장의 안전과 건축공정을 총 지휘하며, 망치질 한 번 제대로 못 해본 미숙련 자원봉사자들을 봉사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게 이끄는 전국 해비타트 건축 팀장들은 조명 뒤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진정한 해비타트 운동의 주역이다. 불볕 더위 속에 가장 많은 땀을 흘리 고 있는 그들을 소개한다.
인제
최성열
양평 성석중
수원
천안 황종문
대전
홍도식
포항
군산
양보석
광양
염상호
조영환
양기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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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for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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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회 건축팀장 양보석
전남동부지회 건축팀장 양기흥
천안아산지회 건축팀장 황종문
얼마 전부터 해비타트 대전지회 건축팀장으로
2001년 지미카터프로젝트 때 홈파트너로 해비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은 아무것
해비타트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주거문제는
타트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전 해비타트 건축팀
도 없이 휑했던 벌판에 벽체가 세워지고 지붕을
인류의 안녕과 평화를 생각하게 합니다. 저는 집
장으로 일하면서 항상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
올라가게 만듭니다. 저는 홈파트너와 자원봉사
이 없는 가정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뿐만
으로 건축을 합니다. 제가 살지는 않지만 ‘내가
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집을 짓습
아니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
살 집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여건 속에
니다. 앞으로 저는 해비타트 건축 시 여러 자료
을 다합니다.
서 최선을 다합니다. 가족들(전 홈파트너를 가
를 토대로 좀 더 쉽게 건축할 수 있는 공정 매뉴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같
족이라고 부릅니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
얼과 목조주택 해비타트 주택에 관한 희망서를
은 목적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게 보람입니다.
울려 땀 흘리고 지은 집에 입주해 온 식구(홈파
만들고 싶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해비타트 운동에 함
트너 가족)가 거실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께하는 현장에는 항상 감동이 묻어나고 저는 그
피우는 모습을 보면 ‘올해도 우리 가족(홈파트
새희망프로젝트 양평현장 건축팀장 최성열
안에서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건강이 허락한
너)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을 만들어 주었구나’라
2001년 태백지회 홈파트너로 해비타트를 만나
다면 최선을 다해 섬김의 자세를 갖고 살고 싶습
는 생각을 하며 가슴에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고 2002년부터 건축팀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
니다. 해비타트에서 사랑을 나누고 베풀고 함께
다. 해비타트 운동은 홈파트너들에게 집을 지어
하는 생활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그것이 큰 행
경기지회 건축팀장 홍도식
주는 일뿐만 아니라 삶의 변화를 인도해 주는
복이 아닐까요?
2004년 목조주택교육에 입문하며 해비타트 봉
든든한 지팡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이 완공된 후
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건축의 미묘한 감동
창문 안쪽으로 홈파트너 가족들이 모여 밥을 먹
대전지회 건축팀장 차추병
과 그 집에서 살게 될 홈파트너가 현장에서 보
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
TV 프로그램 <러브 하우스>를 보면서 해비타
여 주는 모습들에 대한 진한 감동을 받은 계기
로 전 세계 해비타트 현장을 다니며 건축 봉사
트 운동과 함께하고 싶었고 지난해 8월부터 참
로 해비타트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손
를 해 보는 것이 꿈입니다.
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지교회 목사이자 건
으로 지은 집에서 사는 홈파트너들의 삶이 변화
축팀장으로 일하면서 많은 분들께 믿음과 집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희로애락을 같이
춘천지회 건축팀장 성석중
지어주고 싶습니다. 마음이 열려 있는 자원봉
하며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는 내 모습이 정말
올해 춘천지회에서는 인제에서 희망의 집짓기
사자분들과 현장에서 오래도록 함께하는 것이
아름답고 뿌듯했습니다.
사업을 통해 8세대를 짓고 있습니다. 현재 약
제 소망입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해비타트를 알 수 있도록
50% 정도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곧 벽체
더욱 노력할 것이며, 후원자, 자원봉사, 홈파트
가 다 세워지고 지붕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5
포항 희망의집수리 건축팀장 염상호
너의 관계정립과 프로그램 개발 및 네트워크 형
년째 해비타트 건축팀장으로 일하고 있는데 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즐겁게 살아가고자 노력하
성에 힘쓰며 즐거운 건축을 할 수 있도록 노력
장에 있다 보면 많은 봉사자들이 열심히 봉사하
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포항 희망의 집수리 건
할 것입니다.
시지만 특히 남들이 안 하는 일까지 자발적으로
축팀장 염상호입니다. 저는 입주식 때 홈파트너 와 자녀들의 얼굴에 비친 환한 웃음과 자원봉사
하시는 봉사자들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예를 군산지회 건축팀장 조영환
들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구석에서 주변정리와
를 하러 온 젊은이들의 굵은 땀방울에서 우리나
현재 군산 건축 현장은 사이딩 작업이 한창 진
쓰레기까지 줍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해비
라의 밝은 미래를 보며, 공감하며 함께할 수 있
행 중입니다. 저는 해비타트 주택을 지을 때 목
타트 현장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낄 때는 물론
음에 보람을 느낍니다.
조 주택이므로 단열, 지붕작업 등 세세한 부
새 홈파트너 가정들을 맞는 헌정식이지만, 이미
제가 할 수 있는, 제가 가진 능력으로 저와 제
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며 집이 완공될 가을쯤
해비타트 주택에 살고 있는 가정들에 저녁 때가
이웃들이 모두 즐거울 수 있기에 육체적 건강이
입주할 홈파트너들을 생각합니다. 요즘 날씨
되면 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가족이 도란도란
허락하는 날까지 해비타트 운동을 계속하고 싶
가 더워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이 가장 염려됩니
모여앉아 저녁을 먹고 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이
습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후원 파트너, 자원
다. 소중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들
면 정말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인제에 오
봉사자, 홈파트너분들과 그 가정에서 돕는 일
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집을 지어서
시는 모든 봉사자들이 이곳에서 새 삶을 시작할
들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많은 분들께 행복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홈파트너 가정들을 생각하며 힘들지만 만족스 러운 봉사활동을 하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글 협력개발본부 대리 조미영
함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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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
마음을 전하는 광고, 집을 짓다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그레이 월드와이드의 광고 제작 스토리
그레이 광고 제작팀, 왼쪽 윗줄부터 장수원, 강아령, 이상헌, 성은주, 권준.
어느 집단에서건 사람들을 결속시키는 힘은 두 가지라 한다. 그 첫 번째는 신체적 보살핌, 따뜻함 등 사람이 살아남는 데 꼭 필요한 물리적 환경적 부분이다. 그리고 함께하 는 사람의 꿈을 지지해 주고 북돋아 주는 정신적 부분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두 가지가 있으면 집이라고 부른다. 2010년 6월 8일자로 한국해비타트 제1호 광고가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 섹션에 5단으로 게재되었다. 이 광고는 ‘누구나’에게 필요한 집의 중요성을 전달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같은 ‘광고’를 통해 해비타트 운동을 널리 알리는 일은 해비타트 운동의 주요 미션 중 하나이다. 집과 가정의 중요성을 전파해, 이로 기인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비전을 대중에게 제시하는,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주요 책무이기도 하다. 금번 한국해비타트에 제1호 광고를 지원한 해비타트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그레이 월드와이드’의 광고 제작 스토리를 들어 보았다.
그레이 월드와이드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follower)들이 아이디어도 좋고 해비타트 후원도 하고 싶다는 말을 해 줘
강아령 Account Executive (이하 강아령) 종합광고대행사 그레이 월드와
서 정말 뿌듯했어요.
이드(Grey WorldWide)는 세계적 마케팅 그룹 그레이 그룹(GREY Group) 의 자회사입니다. 1917년 뉴욕에서 최초 설립되었고 전 세계 20개국의 나
시안만 있는 상태에서 제작하는 데 단 하루의 시간만을 드리게 되었는데요.
라에서 495개의 지사를 갖고 있는 대형 종합 광고 대행사입니다. 저희 한
장수원 제작시간이 촉박해서 정말 힘들었어요. 이렇게 적은 시간 내에 광
국 지사의 마틴 팻모어(Martin Patmore) 사장은 영국에서 크리에이티브
고를 만든 적은 처음이라서요. 더구나 후원을 받는 대상자들인 홈파트너
분야의 경력을 갖고 창의력을 중시하는 경영을 하고 계십니다. 현재 클라
들은 집이 없을 뿐, 자립의 의지가 있는 해비타트의 동반자기 때문에 이분
이언트로는 P&G, 보람상조, 폭스바겐, 빙그레, ING생명, 던힐 등이 있으
들의 인권을 존중해 너무 어두워 보이면 안 되는 등 여러 가지 제약이 많
며 주로 글로벌 광고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았어요. 사람들이 불쌍한 이미지에 마음이 동하는 게 사실이지만 그런 이 미지를 쓰지 않고도 후원을 이끌어 내는 광고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 다. 앞으로도 해비타트의 그런 철학을 반영해 작업해 보고 싶어요. 해비타트와 그레이가 새로운 파트너가 되셨는데 담당 AE로서의 입장을 밝혀주세요. 강아령 해비타트에 광고주 미팅을 하러 가기 전에 부사장님께서 “광고주 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만나고 오자.”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해비타트 하 면 마음으로 일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신기하게도 다른 광고주와 미팅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다른 광고일을 접하면서 계속 ‘해비타트’가 머
해비타트 광고를 직접 만들어 주셨는데요. 어떤 배경과 콘셉트로 디자인되
릿속에 맴도는 것이 저도 “해비타트는 광고주가 아니라 해비타트다”라고
었는지 설명해 주세요.
진정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웃음).
장수원 개인적으로 NGO광고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해비타트는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운동이니만큼 의식의 변화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행동
‘집을 짓는’ 조금은 ‘딱딱한’ 운동을 하는 해비타트는, 그레이 월드와이드 젊은 광
으로 이어지는 광고를 만들고자 노력했어요. 그래서 좀 더 현실적 환경
고인들과의 조율을 통해, 뜨거운 열정과 창조정신이 마치 옮겨와 붙은 듯 들뜬
에 중점을 두고, 약간의 반전이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면이 드러날 수 있
분위기다. 그레이 월드와이드가 그들의 사업장인 전 세계에서 마음을 전하는 멋
고자 했어요. 제가 만든 해비타트 광고를 트위터에 올렸을 때, 제 팔로어
진 광고를 전하며 해비타트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해 본다. 글 협력개발본부 팀장 오문영 사진 인스틸 문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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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
Habitat for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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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 해비타트 운동을 통한 달란트 나눔 일산 거룩한빛 광성교회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교회로 유명하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강좌 만 150개. 미용실, 커피숍, 도서관, 체육관, 학교, 복지관, 무이자대출을 해 주는 해피뱅크, 생활 용품가게 외에도 연극공연, 음악회 등 모든 교회 시설과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열려 있다. 이러 한 교회 철학은 정성진 담임목사의 5대 목회철학 가운데 첫 번째인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조화’ 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예수님은 당시 초대 교인들을 향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했지, 교회 안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교회들이 성장주의에 몰입하면서 교회운영에 에너지 를 빼앗겨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소홀히 한 면이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말씀대로 실천하고자 할 뿐입니다.” 1997년 개척교회로 시작한 거룩한빛 광성교회는 현재 성인 교인만 6천 명을 넘어설 정도로 대형교 회로 성장하고 있다. 정성진 목사는 교회성장의 원동력이 문화프로그램과 복지사역을 통한 지역주 민들과의 소통에 있었다고 단언한다. “교인들도 여러 사역들을 통해 자신이 먼저 은혜를 받고 이웃을 돕는 보람을 느끼게 되어 영적인 성숙에도 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도 거룩한빛 광성교회의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과 복지사역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과 복지사역은 평신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략 350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평신도 사역 가운데 교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해비타트의 집고치기 사역이다. 교회 내에 광성해비타트팀이 만들어져 매달 한 두 차례 고양시와 파주시 지역 에서 집고치기 봉사에 참여하고 후원도 하고 있다. “해비타트 봉사에 참여하는 분들이 워낙 열심히 하면서 큰 보람을 갖고 있어서 목회자로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교회 내에 해비타트 운동에 대한 인식이 확산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은퇴한 분들 중 건축과 관련된 기술을 갖고 계신 분들은 꼭 돈이 아 니더라도 달란트를 나누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해비 타트 운동은 예수님 오실 때까지 할 수 있는 사역이라고 봅니다.” 올해 교회예산을 긴축하는 가운데서도 해비타트 집고치기 사역 예산은 지난해보다 5백만 원 증액 된 1천 5백만 원을 책정했다. “해비타트 사역은 성경적인 청지기 정신과 목표가 뚜렷해 앞으로 사회개혁운동으로 지속적인 성 장을 해나갈 것입니다. 해비타트 운동을 통해 세상과 교회가 하나라는 인식이 더 많이 확산되기 를 바랍니다.” 29살에 강원도 탄광촌에서 목회를 시작했던 정성진 목사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사교육비를 줄 여주기 위한 성경적 학원운영, 시골교회들을 돕기 위한 농수산물 직판장 운영, 교회의 지역적 한계 를 벗어난 도심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센터 운영, 해외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세계토산품가게 설립 계획 등 무궁무진한 ‘하나님의 꿈’으로 가득 차 있다. 글 협력개발본부 김기선 국장
Habita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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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소식
라파즈 코리아 후원협약식
봉사자 30명이 참여하며 안방의 단열, 도배, 출 입문 교체 작업이 6일간 진행되었던 현대제철이 후원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 중 8번째 집수리 가 완성되었다. 앞으로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한국
Happy Yes는 여름봉사캠프로 활동하며 10세대
해비타트에서
를 수리할 예정이다.
알립니다! 세계 최초의 <시인들의 집짓기> 한국해비타트는 본부를 비롯한 총 11개 지회와
6월 4일 라파즈코리아 서울사무소에서 라파즈
한국시인협회(회장 이건청) 시인들 30명이 8월
지부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나라 구석구석에
한라시멘트 미셀 푸셔코스 대표이사, 한국라파
26일 양평 세월리 새희망 프로젝트 현장에서 세
희망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즈석고보드의 프레드릭 비용 대표이사와 한국
계 최초의 <시인들의 집짓기>로 땀을 흘린다. 또
망치질 소리를 따라 여기저기에서 희망의 이야
해비타트 이창식 회장이 참석하여 협약식을 가
한 당일 저녁에는 양평 주민들을 위한 <시인들
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한국해비타트의 따끈따
졌다. 라파즈한라시멘트의 한국라파즈석고보드
과 펼치는 희망의 축제>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
끈한 소식을 전합니다.
는 올해 희망의 집짓기에 소요되는 시멘트, 석고
고 음악이 곁들여진 시낭송 행사를 개최한다.
보드 등 총 2억 원 상당의 물량과 인력을 후원 하기로 약정했다. 한국라파즈석고보드는 지난
[경기지회 ]
[본부]
2000년부터 ‘희망의 집짓기’에 필요한 석고보드
희망의 집고치기
금융투자협회 후원협약식
전량을 제공하고 있고,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지 난 2001년부터 매년 ‘희망의 집짓기’에 소요되는 시멘트 전량(약 1만t)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후원협약식
6월 17일 새희망프로젝트 양평 현장에 금융투자
5월 1일부터 2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남서울 인
협회의 황건호 회장과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
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대상 집고치기가 있었
장이 참석하여 협약식을 가졌다. 금융투자협회
다. 분당노인복지회관 지원 및 단국대 해비타트
는 올해 건축비를 후원 약정했으며 이날 임직원
동아리부원 30여 명이 자원봉사를 했다. 경기
30여 명은 희망의 집짓기 건축 현장에 참여해서
지회의 건축기술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양일간
구슬땀을 흘렸다.
5월 19일 대한주택보증 본사에서 대한주택보
내부 방 및 각재상 작업과 단열 작업을 마쳤다.
증의 남영우 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장
현대엔지니어링 후원협약식
이 참석하여 협약식을 가졌다. 대한주택보증은
해비타트 동아리 활동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 해 왔으며, 올해도 1동 4세대 후원금 3억 2000 만 원을 후원하고 임직원분들이 자원봉사에 참 여하기로 하였다.
포항 <희망의 집수리>, 8번째 집수리 완료 6월 5일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현대엔지니 어링의 이원극 상무와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
5월에 열린 각 대학 대동제에서 서울여대 yes,
장이 참석하여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올해 처음
명지대 라뮤, 단국대 단비, 건국대 다솜모아 해
으로 해비타트와 협약을 맺은 현대엔지니어링
비타트 동아리는 해비타트 홍보 및 후원행사를
은 건축비 지원과 임직원들이 건축 봉사 활동에
진행했으며 경기지회에서는 행사물품을 지원하
참여하기로 하였다.
였다. 한편 5월 5일 명지대 라뮤동아리 창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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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at for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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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동아리운동회가 있었으며 권오진 사무국장
사단(환경팀)과 함께 미나네집에서 희망의 집
금년에는 김봉철 자원봉사팀장, 전우철 자원봉
의 강연과 교육이 있었다.
고치기 봉사활동을 6월 4일과 5일, 이틀에 걸
사팀장, 1-4기 스탭들과 함께 해비타트 서울지
쳐 진행하였다.
회 ‘희망의 집고치기’와 ‘희망의 집짓기’봉사를
크루리더 스쿨
안양부흥복지관의 추천으로 ‘서울지회 4월 뉴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크루리더 스쿨 2기
스레터’에 미나네 가정의 소식이 실린 후 GS
과정을 통해 12명의 크루리더들이 탄생하였다.
SHOP 직원들의 정성스러운 후원이 모아졌고
희망의 집고치기 실사
이번에 선발된 크루리더들은 올여름 해비타트
GS SHOP 대학생봉사단의 참여로 ‘미나네 가
안양 호계동의 미나네집을 깨끗이 수리 후 장애
건축 과정에서 자원봉사자들을 이끌 예정이다.
정’에 행복이 전달되었다.
부모가정에서 해비타트 서울지회로 도움의 손 길을 요청했다. 사춘기를 맞이한 아들들과 딸에
[대구경북지회]
연세대 학생들과 함께한 희망의 집고치기
게 독립된 방을 제공할 형편이 여의치 않자 해 비타트에 문을 두드렸다. 허문구 국장의 실사 후
2010 건축사업 기공식 개최
해비타트 서울지회는 집고치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정을 위해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며 이것이 열악한 가정에 삶의 희 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아산 지회] 지난 5월 5일 연세대 행정학과 박우서(해비타트 2010년 7월 5일 오후 4시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
서울지회 후원회 부회장)교수와 30여 명의 연세
면 남원리 214-3 <희망의 집짓기> 건축현장에서
대학생, 대학원생, 교직원 자녀가 참여한 집고치
기공식을 가졌다. 김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본 이
기 봉사가 중랑구 중화동에서 있었다. 도배, 장
사진과 실행위원, 배상도 전 칠곡군수를 비롯한
판, 씽크대, 전등을 교체함으로써 아늑한 주거
내외빈, 예비 홈파트너, 칠곡사랑의마을 자치회
환경을 선물하였다.
‘2010 목회자들의 집짓기’ 개최
가 함께하여 간소하게 기공축하예배를 드리며 칠곡단지 잔여세대 공사의 시작을 열었다.
해비타트 서울지회 2차 정기이사회 목천 희망의 마을에서 개최된 ‘2010 목회자들의 집짓기’에 천안지역 목회자 30여분이 참가해 해
제4대 이사장 김성수 이사 선임
비타트 건축에 일조했으며, 해비타트 사역과 홈 파트너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4,000명의 손길에 감사 목천 희망의 마을 건축현장에 4월 21일 기공식 2010년 해비타트 서울지회 제2차 정기이사회가
이후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7월 8일 기준으로
6월 21일에 있었다.
4,000명을 넘어섰다. 천안아산 지회 관계자는
상반기 사업내용을 검토하고, 하반기에 진행될
“그동안 사랑의 손길을 펼쳐주신 모든 분들께
5월 19일, 대구/경북지회는 제50차 정기이사회
사업안건과, TF팀 건축 부지에 대한 활동보고,
감사드리며, 건축이 완료되는 10월까지 해비타
를 개최하여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제4
집고치기의 활성화 방안으로 인턴사원 채용 결
트 현장을 계속 찾아주기를 부탁드린다. 많은 분
대 이사장으로 김성수 이사(고금미술연구회장)
의 등을 논의하였다.
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를 선임하였다.
해비타트 서울지회 5기 스탭 선발
[서울지회]
집고치기 현장에서 팀장을 도와 집고치기 공정
GS SHOP 대학생자원봉사단
을 진행하며, 팀 리더의 역할을 하는 해비타트
‘제1회 희망의 집고치기’ 해비타트 서울지회는 GS SHOP 대학생자원봉
서울지회 스탭(박봉현, 전승재, 정지완, 양희수, 고태경, 한슬기, 유지원)이 선발되었다.
Habitat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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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해비타트 칼럼
21세기와 해비타트
상에서 숱한 것을 놓치고 잃으며 살아간다. 나 또
사할 뿐이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다 한들 그래도
한 이즈음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
살아볼 만한 세상인 것 같다. ‘한국해비타트 여성들
어 본다. “행복한 국가는 철학자가 왕이 되거나 왕
의집짓기 건축기금마련 패션쇼’를 진행하기 위한 디
이 철학을 해야 한다”는 플라톤의 말처럼 과연 이
자이너, 모델, 뒤에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분들
처럼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21세기에는 어떠한 꿈
을 바라보며 이미 그들이 부자이고, 그들이 만드는
을 꾸어야 하며 나 또한 철학적 물음을 해야 하는
세상이 이 땅에 천국을 건설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지 생각해 본다. well-being에서 well-dying이라 했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성경말
던가? 매 순간의 소중함, 소유의 집착에서 해방될
씀처럼 사람과 사람이 모여 이루어 내는 그 힘이 많
때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자신이
은 가정에 꿈과 사랑의 터를 마련할 것을 믿는다. 미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래 계획은 다문화가정 돕기 집수리를 시작하는 것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
이라 하니 지구촌이 하나로 향하는 시점에서 얼마
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을 느
나 의미 있는 일인가? 산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는
낄 때인 것 같다.
소리 낸 만큼으로 반드시 내게 돌아온다. 나누고 베 푼다는 행위 자체 또한 반드시 행한 만큼으로 답을
오랜 시간 옷과 함께한 시간 안에서 고객과의 진솔
주니, 곧 주는 만큼 받는 이치가 정확하다. 하나님은
한 만남, 좋은 옷에 대한 성취, 갖가지의 보람을 접
계산에 정확하시다 했다.
하며 지금껏 왔음에도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
하루 자고 나면 또 다른 변화가 오고 변화 자체만이 생존 가능한 세상에서 철저히 아날로그인 내가 속 도감과 변화에 대응하기란 버겁고 숨 가쁜 현실이 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좇고 흉내 내는 것만이 능사 는 아니라 생각하며, 또 그렇게 살아가기엔 삶이 고 단하지 않은가?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 고은 <그 꽃>
운 즈음 해비타트가 제안한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
21세기 무한경쟁, 일등주의, 소유와 소비, 그 화려
집짓기 건축기금마련’ 패션쇼에서 새로운 의미와 보
함 뒤에 감추어진 반대급부의 정신적 빈곤과 피폐,
람을 선물 받았다. 자신이 지닌 재능이 사회 환원이
OECD 회원국 중 세계 자살률 1위, 행복지수 23위…
되고 다른 이의 보금자리가 되는 과정에서의 느낌과
21세기의 진정한 경쟁력은 무엇일까? 과연 다음 세
감동. 많은 것을 소유했음이 아니라 소유한 것을 잘
대에게 무엇을 준비시키고 알게 할 것인가. 물질이
쓸 수 있을 때 진정 부자라 했던가? 혹한의 추운 날
아닌 정신적 유산을 주자. 터널이 끝나는 곳에 희미
노점상의 추위를 체감할 수 없는 채로 그저 자신의
한 빛이라도 보인다면 기쁠 것이다. 우리에겐 힘이
삶의 안락함에 감사한 것만이 최선이었음을 고백하
있음을 믿는다. 그 힘 안에 사회가 필요로 하는 올
지 아니할 수 없다. 그처럼 이웃의 고통에 무감각했
바른 방향과 시도할 용기가 없다면 삶이 무슨 의미
던 지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가 있을까? 위험의 한가운데에서도 안전한 곳이 있는 것처럼 21
올 초에 해비타트 회원과 함께 입주식에 참석했던
세기의 한 복판에서 채움과 비움의 균형을 잘 이루
소감과 감동. 사람과 사람이 모여 이루어 내는 마음
어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와 여유 있는 삶을 살 수
고은 님의 시처럼 오를 때도 그 꽃을 볼 수 있었다
이 한가정의 보금자리요, 사랑의 ‘터’가 된다 생각하
있기를 바란다.
면 삶의 질이 달라졌으리라 생각한다. 여유 없는 일
니 이처럼 보람의 기회를 마련해 준 해비타트에 감
글 최은숙 디자이너(최은숙 부띠끄)
World Habitat Day
2 0 1 0 UN월드해비타트데이 일시 : 2010년 10월 4일(월) 10시 ~ 16시 장소 : 서울시청 앞 광장 프로그램 : 무빙하우스 집짓기
해비타트 목수들의 Jeans 패션쇼
사진전시회
해비타트 홍보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