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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준, 정도현, 김호광 지음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 : 뉴욕, 서울, 도쿄 개발자의 촌철살인 IT 이야기 초판발행 2015년 11월 01일 지은이 임백준, 정도현, 김호광 / 펴낸이 김태헌 펴낸곳 한빛미디어 (주) /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7길 83 한빛미디어(주) IT출판부 전화 02 – 325 – 5544 / 팩스 02 – 336 – 7124 등록 1999년 6월 24일 제10 – 1779호 / ISBN 978 – 89 – 6848 – 228-1 13000 총괄 배용석 / 책임편집 최현우 / 기획·편집 최현우 디자인 표지·내지 김미현, 일러스트 김정민, 조판 이경숙 영업 김형진, 김진불, 조유미 / 마케팅 박상용, 송경석, 서은옥 / 제작 박성우 이 책에 대한 의견이나 오탈자 및 잘못된 내용에 대한 수정 정보는 한빛미디어(주)의 홈페이지나 아래 이메일로 알려주십시오. 잘못된 책은 구입하신 서점에서 교환해 드립니다. 책값은 뒤표지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홈페이지 www.hanbit.co.kr / 이메일 ask@hanbit.co.kr
Published by HANBIT Media, Inc. Printed in Korea Copyright © 2015 임백준, 정도현, 김호광 & HANBIT Media, Inc. 이 책의 저작권은 임백준, 정도현, 김호광과 한빛미디어(주)에 있습니다.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복제 및 무단 전재를 금합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책으로 펴내고 싶은 아이디어나 원고를 메일 ( writer@hanbit.co.kr ) 로 보내주세요. 한빛미디어(주)는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뉴욕, 서울, 도쿄 개발자의 촌철살인 IT 이야기
임백준, 정도현, 김호광 지음
저자 소개
임백준 임작가 baekjun.lim@gmail.com
한빛미디어에서 『폴리글랏 프로그래밍』, 『누워서 읽는 퍼즐북』, 『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뉴욕의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산책』, 『나는 프로그래머다』, 『누 워서 읽는 알고리즘』, 『행복한 프로그래밍』을 출간했고, 로드북에서 『프로그래 머 그다음 이야기』를 출간했다. 삼성SDS,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도이치은행, 바 클리스, 모건스탠리 등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맨해튼에 있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분산처리, 빅데이터, 머신러닝과 관계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ZDNet Korea 와 한겨레신문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고, 〈나는 프로그래머다〉 팟캐 스트 방송 호스트로 활약 중이다. •
https://www.facebook.com/baekjun.lim
정도현 정개발 serithemage@gmail.com
동경에 거주하는 아키텍트 겸 컨설턴트. 주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세스 개선 컨설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대규모 서비스에 대한 아키 텍처 컨설팅을 담당. 블로그 moreagile.net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한 재석교의 신도이기도 하다(나프다의 모든 방송명에 특집이 붙는 것은 무한도전에서 가져 온 것이다). •
http://moreagile.net
김호광 데니스 gameworker@gmail.com
나이키 Run the city의 보안을 담당했으며, 현재 여러 모바일 게임과 게임 포털 에서 보안과 레거시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관심사는 사회적 해킹과 머신 러닝, 클라우드 그리고 터보 C 프로그래머. •
https://www.facebook.com/testcode
004
지은이의 말
2004년에 썼던 『나는 프로그래머다』라는 책이 2015년에 와서 팟캐스트 방송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방송된 내용이 책으 로 나오게 될 줄은 더욱 몰랐다. 즐거운 놀람의 연속이다. 미국에서 프로그래 머로 지내면서 수시로 팟캐스트 방송을 듣는다. 관심 분야 방송은 하나도 빼 놓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한국에도 비슷한 방송이 있는지 궁금했다. 언젠가 그런 방송이 나타날 거라고 믿고 기다렸는데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더 기다릴 수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 혼자 하기는 어려워서 평소에 눈여겨 보았고 개발자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한 정개발과 데니스에게 같이 방송하자 고 꼬드겼다. 그렇게 시작한 방송은 3월부터 전파를, 아니 인터넷을 타기 시 작했고, 이 책을 쓰는 시점인 9월까지 우리는 12편의 정규방송과 3편의 호외 를 방송했다. 10,000회 다운로드가 넘은 방송도 있었다. 뜨거운 성원을 보내 준 개발자 여러분과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방송에 참여해준 게스트 분들 덕분 이다. 그렇게 방송된 내용을 묶어서 이 책에 담았다. 방송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하고 싶었던 이야기, 더 많이 알아야 하는 내용을 열심히 공부해서 적
005
었다. 쉽지는 않았다. 부족한 시간 때문에 잠을 못 자며 좀비 같은 생활을 하 는 두 동생에게 페이스북 채팅과 이메일을 통해서 빨리 원고를 쓰라는 독촉을
3개월 동안 해야만 했다. 이 책은 그런 모든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영양분도 가득하고 재미도 있을 거라고 믿는다. 방송을 후원해주 고, 이렇게 책까지 만들어준 한빛미디어 김태헌 사장님, 배용석 편집장님, 최 현우 팀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한빛미디어 의 관심과 후원이 없으면 이 책은 물론 우리 방송도 자리를 잡을 수 없었을 것 이다. 뉴욕에서 임작가
2002년 일본으로 와서 흔히 말하는 SI, 즉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 발자로 10년 넘게 지내왔다. 한국도 그러하지만 일본의 SI는 모든 개발 영역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한 영역으로 최신 기술이나 개발 기법은 저 먼 나라 이야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너리즘에 빠진 일상 속에서 우연 히 접한 임작가의 『뉴욕의 프로그래머』를 읽고 다시 한 번 진짜 하고 싶었던 개발에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 무언가 가슴속에 꺼져 가던 불길이 다시 타오 르는 느낌이었다. 우선 처음 시작한 것은 공부다. 정신차리고 보니 10년 넘게 자바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JVM 가비지 컬렉션 원리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어판 InfoQ 번역 자원봉사를 지원했고, 구글플러 스나 트위터를 통해 유명 개발자들의 관심 분야를 살펴보기도 했다. 페이스북 개발자 모임인 ServerSideArchitectGroup에 가입해서 고수 분들의 의견을 접할 수 있었던 것도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시기에 나침반이 되어준 것은 임작가가 ZDNet Korea에 연재하였던 칼럼이었다.
006
그다음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깅을 시작했다. 이렇게 온라인 모 임과 블로그를 통해서 시작한 개발자들과의 교류는 직접 얼굴을 볼 수 없었지 만 개발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었기에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 것만큼이나 진한 동료애와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운명의 순간이 왔다. 훗날 발렌타인이라 불려질 임작가 주최의 온라인 학습 모임에서 임작가와 처음 인사를 나누었고 이후 임작가로부터 SE라디오와 같은 방송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별 고민하지 않고 수락한 이후 지 금까지 나의(그리고 늘 함께 있는 와이프의) 거의 모든 주말이 이 방송을 만드 는 데 빨려 들어갔다. 솔직히 아직도 나는 게스트 분들의 엄청난 내공이 실린 한마디 한마디를 이해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하지만 그런 나의 시각도, 이제 와서 이런 걸 물어봐도 되나 하는 질문들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즐거운 개발자의 길로 이끌어주신 임작가와 늘 외계인 같은 지식으로 끊임없는 놀라움을 주는 데니스에게 감사의 말을 전 한다. 그리고 나와 함께 주말 없는 삶을 함께 해주며 출연진들의 캐릭터를 만들 어주고 방송 녹음 내내 집안에서 물 한 잔도 마음껏 마시지 못하는 불편을 감 수해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단언컨대, 아내의 희생과 응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정개발도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도 없었을 것이다. 도쿄에서 정개발
007
경주마의 품종은 서러브레드라는 종이다. 경마는 귀족 스포츠라고 할 정 도로 혈통을 중시한다. 프랑스의 로스차일드의 경우 경주마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서 긴 시간 노력했다고 한다. 그만큼 혈통을 중시하고 폐쇄적인 리그가 경주마 리그다. 특이하게도 현대 경주마들의 혈통을 쫓다 보면 17~18세기 무렵 중동에서 수입된 세 마리 말이 종마로 수렴된다. 바이얼리 타크, 다알리 아라비안, 고돌핀 벌브, 이 세 마리 말은 영국 제국주의 팽창 시기와 궤를 함 께하고 있다. 그중 다알리 아라비안은 영국 영사 토마스 다레가 아랍의 족장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하지만 터키에서는 약탈당했다고 주장하는 명마다. 이 명마 의 5대 후손인 이클립스는 무수한 승리로 인해 전설이 되어 이클립스 혈통은 번성하게 되었다. 마주들은 환상의 명마를 재현하기 위해 근친 교배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이클립스를 꿈꿨다. 덕분에 현재 경주마의 90% 이상이 이클립스 혈통을 이어 받고 있습니다. 이런 근친 교배는 우생학적으로 문제를 발현시킨다. 근래는 다리가 너무 약한 말들이 태어나거나 혈관 계열 등에 문제가 생긴다. 우리가 즐겨 먹는 오렌지는 20세기 초에 수백 개의 품종이 있었지만 지금 은 단 네 가지의 품종만 남았다. 수확하기 쉽고 경제적인 품종만 쫓다가 결국 특정 질병의 유행으로 많은 품종만 도태된 것이다. 바나나 역시 대량 수확을 위해 단일 품종에 올인하여 바나나 곰팡이로 지금 멸종 위기에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바, 스프링 세상이다. 어느 면에서 팩에 담긴 우유처럼 균질화된 개발자와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에는 용이하다. 펄이나 파이썬 개발 자들은 스타트업이 아니면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다.
008
단일 품종 경작 시스템, 단일 혈통 중심의 시스템은 경주마와 오렌지 등에 서 알 수 있듯이 언젠가는 문제가 된다. 다행히도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발전 하면서 이제 다양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런 다양성을 인정하고 새 로운 것들을 받아들일 토양이 조금은 마련된 것 같다. 미국이나 외국에는 개발자들을 위한 팟캐스트, 영상 등이 많다. 반면 우리 나라에는 아직 지식의 나눔과 다양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괜히 구설수에 오르 거나 돈이 안 되는 일에 목숨을 거는 거 아니냐라는 뒷말이 나오는 걸 눈치 보 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사회가 역동적일수록 더 좋은 생각과 도전이 있 다고 믿는다. <나는 프로그래머다>는 인생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주말을 반 납하면서 몇 달 동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 고 많은 것을 느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더 괜찮고 더 도전적이 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지금 동남아 어느 나라에서 이렇 게 <나는 프로그래머다>를 다시 듣고 정리하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두려움 없이 더 도전하고 우리나라를 벗어나 도전하며 미래로 달려갔으면 한다. 동남아 어느나라에서 데니스
009
이 책에 대하여
이 책은 팟캐스트 특징을 최대한 부각하고자 방송 내용을 스탠바이, 근황토크, 클로징 수다, 엔딩크래딧으로 구분하여 표기했다. 본문은 별도 표기 없이 제목 만 사용했다.
스탠바이 본격적인
주제 토크에 앞서 방송 취지나 녹음 현장 상황, 방송과
관련된 주요 단체나 기술 등을 살짝 알아본다. 근황토크 서울
소식, 도쿄 소식, 뉴욕 소식으로 나뉜다. 각 나라에서 있었
던 이야기를 다룬다. 본문 본문에서는
각 주제별 전문가를 게스트로 모셔서 기술과 동향을
알아보고 핵심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 한 전문가의 눈으로 기술에 대한 갑론을박을 하여 전문적인 지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도 제공한다. 클로징 멘트 해당 장에서 다룬 핵심 주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본다. 때로는 출연
진이 강렬한 촌철살인도 날린다. 엔딩크래딧 방송과
글에는 미처 다 다루지 못했지만 더 살펴볼 만한 자료나
웹 사이트를 소개한다.
※ 출처를 밝히지 않은 그림과 사진은 저작권을 원천 소유했거나 구매했거나 위키피디아에서 발췌 한 것이다.
010
팟캐스트 나는 프로그래머다
서울, 도쿄, 뉴욕의 프로그래머가 수다를 떨기 위해서 모였다. 보안 전문가 데니 스, 도쿄의 아키텍트 정개발, 그리고 뉴욕의 프로그래머 임작가가 새로운 패러 다임과 기술을 소개하고, 프로그래머들의 삶과 애환을 이야기한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대해서 웃음과 배움이 넘치는 대화를 나누고, 한국의 개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국내 개발자들을 위해서 세계 최초로 만들어지 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프로그래머다>. 프로그래머 여러분의 많은 청취를 부탁드립니다. 청취하기 | http://iamprogrammer.io/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iamprogrammer.io 방송에 대한 문의 | iamprogrammer.official@gmail.com
011
목차
저자 소개
●
004
이 책에 대하여
●
지은이의 말 010
팟캐스트 소개
1부
언어
1장
첫 방송 그리고 자바의 현재와 미래
2장
첫 방송
도쿄 소식 |
타프나 멘탈
서울 소식 |
보안전문가의 보안범죄
●
●
011
026 ●
029
클로우징 수다 |
전자정부프레임워크의 족쇄
자바의 미래
●
클로우징 수다 |
자바에 대한 옹호
●
034
041 ●
046
프로그래밍 언어계의 슈퍼 루키 Go 언어 053
스탠바이 |
서버 긴급 증설
서울 소식 |
액티브X와 EXE
도쿄 소식 |
Ruby on Rails를 둘러싼 모험
뉴욕 소식 |
머신러닝을 이용한 인공지능 개인비서 : x.ai
서울 소식 |
구글의 미래를 책임질 개발자
●
●
054
Go 언어 깊숙이! 언어적 특징 Go의 생산성
012
005
021
스탠바이 |
●
●
●
075
●
068
●
●
057
062
●
059
Go 언어의 동시성
●
염산악의 개발 환경 클로우징 수다 |
3장
077
●
080
Go 언어는 재미있는 언어다
●
081
스칼라, 객체지향과 함수형 프로그래밍의 절묘한 만남 스탠바이 |
라 스칼라 코딩단
스칼라 학습하기
●
스칼라란 무엇인가? 스칼라의 탄생
●
●
085
088 ●
093
100
새로운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 함수형 언어의 특징 스칼라의 특징 스칼라의 문법 클로우징 수다 |
●
●
●
●
105
109
115 120
언어를 익히는 방법
●
129
013
2부
기술
4장
개발자에게 다가가려는 MS의 눈물 나는 노력 서울 소식 |
랜섬웨어 도착
도쿄 소식 |
QCon
●
●
135
139
개발자가 원하는 환경과 인공지능의 미래 스파크를 이용한 빅데이터의 해석
●
●
142
145
EVA, 에반게리온이 아니야! MS 에반젤리스트 MS, 수용, 확장, 통합으로 진격하다 왜 실패하는 서피스RT인가?
147
150
158
마케팅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는 MS의 생태계
●
클라우드에서 재현되는 네이밍과 검색의 혼란
164
클로우징 수다 |
5장
●
●
●
MS의 저력을 고대하며
●
●
162
165
빌드에서 새로운 MS를 보다 서울 소식 |
범죄 종합선물 세트 랜섬웨어
현실적인 애자일 실천
●
6개월만의 환골탈태 애저
●
●
IoT에서 MS가 무서운 이유 ●
169
175
2015 빌드, 핵심 둘러보기
애저 이벤트 허브
●
180
184 ●
188
194
윈도우 10, 다시 찾은 시작 버튼
●
196
Visual Studio Code, 풀 버전과는 다르다 풀 버전과는...
014
●
202
Visual C++ 컴파일러의 변화 홀로렌즈 전쟁과 미래 클로우징 수다 |
6장
●
●
205
207
‘빌드’로 보여준 존재감
●
209
아시아 두 번째 AWS 커뮤니티 히어로와 함께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이야기 서울 소식 |
베놈 공격과 클라우드 보안 주권
클라우드란 무엇인가?
●
213
215
●
218
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가?
●
데이터 센터 vs 클라우드
224
●
미투데이를 개발하면서 느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필요성 클로우징 수다 |
7장
일단 한 번 써보자!
●
●
228
233
핀테크, 메가 트렌드인가 버즈워드인가? 핀테크란 무엇인가? 핀테크와 상상력
●
●
237
244
핀테크를 구축하는 기술 핀테크의 미래
●
●
250
254
015
3부
삶
8장
MS MVP가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스탠바이 |
제주에서 MS MVP와 함께
서울 소식 |
레진코믹스 차단 사건
서울 소식 |
국세청 홈택스, 국가 프로젝트의 단면
도쿄 소식 |
AWS 개발자 컨퍼런스
뉴욕 소식 |
딥러닝에 빠진 ML 컨퍼런스
모던 C++ 갑론을박
●
263
265
●
●
272 ●
275
●
291
●
306
매주 금요일에 개발자가 QA하는 스타트업 클라우드, 돈보다 시간!
9장
●
프로그래머 MVP의 생각
스플렁크와 스파크
크로스핏하는 개발자
●
●
●
320
클로우징 수다 |
325
●
333
338
여자 개발자라는 블루오션
016
●
328
산공과 출신의 코딩신 영접기 배려보다 개발이 좋다
●
318
여자 개발자라는 블루오션 스탠바이 |
268
294
스타트업 개발자에 필요한 것
클로우징 수다 |
●
281
●
안드로이드 파편화에 대한 우려
C++와 WinRT
●
●
345
세상의 절반이 여자다
●
351
309
10장
개발자와 영어, 뜨거운 애증 관계에 대하여 한국 소식 |
한국어 스택오버플로우
좌충우돌 영어 에피소드 ●
개발자 영어
376
클로우징 수다 |
11장
357
363
●
370
영어 공부하기 ●
●
영어와 해외 취업
●
381
절망에서 희망으로 SI 이노베이션 스탠바이 |
SI와 갑을병정
●
프로젝트에서 프로덕트로 잔업 수당
●
387 ●
395
SI 이노베이션
●
397
개발자 인력 시장의 유연성 클로우징 수다 |
389
●
400
SI 이노베이션은 개발자 처우 개선부터
●
402
017
1부
언어
018
1장
첫 방송 그리고 자바의 현재와 미래
바로듣기
방송명 | 자바의 미래 방송일자 | 2015년 3월 15일, 19일
1편
2편
나는 프로그래머다 첫 방송. 게스트 없이 MC 세 명이서 각자 자기 소개를 하고, 한국에서 널리 사용 되고 있는 자바 언어의 미래에 대해서 자유분방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자정부프레임워크의 한계와 문 제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출연진 소개
020
1부 언어
스탠바이
첫 방송
데/정/임 나는~ 임작가 자,
프로그래머다.
안녕하세요. 감격의 첫 방송입니다. 오늘은 3월 6일. 뉴욕은 3월 6일
이고 한국과 일본은 7일인데요. 그곳은 아침이죠? 정/데 네
그렇습니다.
임작가 한국에
있는 데니스, 도쿄에 있는 정개발, 그리고 뉴욕에 있는 임작가 이
렇게 세 명이 모여서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우선 막내인 데니스 부터 자기소개를 해주시죠. 데니스 네,
저는 게임과 보안 쪽에서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데니스입니다.
주로 게임 포털의 보안을 담당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임작가 맡았던
게임 중에서 유명한 것도 있나요?
데니스 물론이죠. 아오이 소라가 광고를 해서 알려진 드라고나 온라인이 있습니다. 임작가 히히. 데니스 아이
드라고나 온라인은 기억이 안 나고 아오이 소라만 생각나는군요.
참...
1장 첫 방송 그리고 자바의 현재와 미래
021
임작가 뭐가 데니스 네,
어때서. 아오이 소라는 영화배우잖아.
아무튼 그래서 요즘에는 사회공학적인 해킹,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임작가 그런데 데니스 아이,
데니스는 지금 CEO죠?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아주 작은 회사고요, 법인이 아니면 계약하
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작게 운영하고 있는 거예요. 임작가 자,
그럼 도쿄에 있는 정개발도 자기를 소개해주시죠.
정개발 네,
저는 도쿄에 있는 정개발입니다. 공을 못 차서 개발이 아니라 개발자
라서 개발입니다. 임작가 정개발이 정개발 10년
축구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도 하나요?
가까이 풋살을 했었는데요, 제가 몇 번 약속을 어겼더니 요즘에는
안 불러주더라고요. 임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상당히 날렵하게 보이는데 지금은 조금 후
덕하네요. 정개발 네,
그것이 5년 전 사진인데요, 요즘에는 야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자꾸
살이 찌네요. 임작가 그렇구나. 정개발 그런데
그래서 야근을 할 때는 뭘 먹으면 안 돼요.
스트레스도 받고 하니까 계속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당분을 연료
삼아 일하는 거죠. 아무튼 저는 일본에서 아키텍트로 근무하고 있는데 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SI 쪽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은 아키텍트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구글 검색대행이죠. 임작가 그게
무슨 말이에요? 구글을 검색해서 얻은 지식을 공유한다는 뜻인
가요?
022
1부 언어
정개발 그렇죠.
고객들과 만나서 해야 할 일을 상의하고, 필요한 내용을 열심히
메모한 다음에, 자리로 돌아와서 구글 검색으로 자료를 찾아서 정리하는 거죠. 정개발 20년
전에 대치동의 군자빌딩에 있던 SDS유니텔에서 HTML 코더로 개
발자를 시작했고, 일본에는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에 건너왔습니다. 데니스 아,
그러시구나. 저는 그 무렵에 록맨X 5 이기종 이식을 하고 있었어요.
임작가 록맨이 정개발 네,
뭐예요. 게임인가?
미국 쪽에서는 아마 이름이 달랐을 거예요. 메가맨인가 그랬죠.
데니스 그런데요,
이 게임이 스테이지마다 엄청나게 하드코드가 되어 있더라고
요. 플레이스테이션을 썼는데요. 정개발 자,
그럼 제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요. 임작가 님도 소개해주시죠.
임작가 네.
저는 1997년에 미국에 건너와서 계속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임작
가입니다. 처음에는 루슨트테크놀로지스, 그다음에는 월스트리트에서 근 무를 했죠. 지금은 구글 애드워즈와 비슷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회사에서 아카, 스칼라 등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 중에서 는 제가 쓴 책을 읽어보신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그 정도로 할까요. 데니스 그
정도라니요. 개발자 사이에서 김태희만큼 유명하신 분께서 왜 이러
세요. 정개발 아마
개발자 사이에서 지명도로 따지면 임작가 님이 원 톱이 아닐까요.
임작가 우리끼리 이런 식으로 하면 청취자 분들이 비웃으니까, 그만해요. 그만 해.
우리가 처음으로 녹음한 방송은 2015년 3월 15일에 공개되었다. 일요일이 었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데니스는 서울에서, 정개발은 도쿄에서, 그리고 나
1장 첫 방송 그리고 자바의 현재와 미래
023
는 뉴욕에서, 각자 설레는 마음으로 청취자들의 반응을 기다렸다. 홈페이지에 ‘재밌게 들었습니다’, ‘꿀잼이네요’, ‘정말 재밌습니다’, 이런 댓글이 올라오기 시 작했고, 첫 날 홈페이지에 방문한 사람 수는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감격 한 우리는 페북 채팅창을 통해서 수다를 떨면서 신나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세 명 모두 팟캐스트 방송을 만드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진행이나 음 질에 상당한 제약이 존재했지만 개발자를 위한 전문적인 방송에 대한 갈증이 그러한 제약을 뛰어넘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반응을 보며 우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월 15에 방송된 내용은 일주일 전인 3월 7일에 녹음한 내용인데, 사실 똑같은 내용을 다시 녹음한 것이었다. 진짜 첫 녹음은 2월 28일에 있었다. 녹 음을 처음 할 때는 서로 낯선 사이라서 어색한 기운이 감돌기도 했다. 그렇지 만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우리는 장장 3시 간 동안 녹음을 했다. 대화는 구글 행아웃을 통한 화상채팅으로 하고, 각자 캠 타시아(Camtasia)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녹화를 떴다. 하지만 한 사람은 녹 화 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었고, 나머지 두 사람의 캠타시아는 거대한 파일 용 량을 견디지 못해서였는지 중간에 크래시(crash)하고 말았다. 비슷한 일을 몇 번 겪고 나서 우리는 캠타시아가 중간에 크래시해도 그때 까지 녹화한 내용을 파일로 저장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그때 우리는 컴맹 이었다. 셋이서 격렬하게 반성 배틀을 벌이고 나서 1주일 후에 똑같은 내용을 다시 녹음하기로 결정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더니, 우리는 어딘가 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1주일 뒤에 만나서 다시 녹 음을 한 것이다. 정개발이 ‘나는 컴맹이란 말이에요’, ‘홈페이지 만드는 법 몰라요’, 이렇게 투
024
1부 언어
2장
프로그래밍 언어계의 슈퍼 루키 Go 언어
2장 프로그래밍 언어계의 슈퍼 루키 Go 언어
051
바로듣기
방송명 | 구글 개발자가 전하는 GO 언어의 매력 방송일자 | 2015년 3월 26일, 19일
1편
2편
프로그래밍 언어계의 슈퍼 루키 Go 언어. 간결한 문법 덕에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으면서 풍 부한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의 지원을 받아 성능 또한 강력하다. 팔방미인 다목적 언어인 Go의 매 력과 주요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에 대하여 구글 본사 엔지니어와 <나는 프로그래머다> MC들이 벌이 는 한바탕 수다.
게스트 소개
염산악 구글 시니어 개발자
●
마운틴 뷰에서 모바일 검색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
●
생활의 모든 면에서 개발과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뼈그머
●
(뼛속까지 프로그래머) 염산악은 수염을 ‘기른’것이 아니다. ‘문명’을 하고 나니 ‘생겨’ 있었다고 한다.
052
1부 언어
스탠바이
서버 긴급 증설
임작가 두
번째 방송인데요, 거의 폭발적인 반응. 서버가 지금 감당이 안 되고
있어요. 그...그런가? 데니스 감당되고 임작가 지금
있습니다. 서버 긴급 증설했습니다.
밤샘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는 이야기예요? 정개발 그런 건 아니고요. 컴맹이다 보니 워드프레스 설치하는 것도 힘이 드네요. 임작가 사람들이
많이 와서 대응하느라 밤샌 걸로 해. 자 그럼 근황토크부터 시
작해봅시다. 데니스 요즘 서울은 어때요?
2장 프로그래밍 언어계의 슈퍼 루키 Go 언어
053
서울 소식
액티브X와 EXE
데니스 안녕하세요.
데니스입니다. 서울은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일단
액티브X를 폐지한다 합니다. 임작가 뭐야?
그거 폐지한다고 한참 전부터 했잖아. 그러고 EXE로 바꾼 거 아
냐? 데니스 그렇죠. 임작가 뭐야.
EXE로 바꿨죠.
하나마나잖아.
데니스 액티브X와
EXE는 사실상 구조가 똑같죠. 관료제의 폐해인데요, 위에서
는 자꾸 바꾸라고 하고 하니까 뭔가 액션은 취해야 하는데 바꾸긴 싫고, 업체 입장에서는 그냥 바꾸는 시늉만 하면서 비용이 적게 든다, 혼란이 적다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한 거죠. 정개발 액티브X에
대한 이야기는 웹이 도입되던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
는데요, 당시에 프로그래머들은 웹 상에서 기능을 구현하는 데 많은 답답 함을 느꼈어요. Win32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익숙했던 사람들이 브 라우저 위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패러다임엔 적응해 있
054
1부 언어
질 않았죠. 그러다 보니 선호하게 된 것이 액티브X였는데, 이게 다들 아 시다시피 보안적 측면에서 문제가 많잖아요? OS 상에서 직접 동작하는
EXE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보니 웹 브라우저가 정해놓은 보안적 가이드 라인이 죄다 무시가 되거든요. 이렇게 무시무시한 건데 일반 사용자들은 자기 컴퓨터에 뭐가 설치되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는 노릇이거든요. 데니스 이
이야기에는 다른 뒷이야기가 있어요. 당시 익스플로러 수출용 버전에
암호화 기술에 대한 수출 제한규정이 적용되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사 용 가능한 익스플로러는 낮은 암호화 수준인 40비트 암호키만 사용할 수 밖에 없었어요. 넷스케이프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러다 보니 암호화 수준 을 높이기 위해서는 별도의 모듈을 사용해야만 했고요, 그 대안이 바로 액티브X였습니다. 이렇게 자체적으로 별도의 암호화 모듈을 사용하기 시작하니 미국은 바로 수출 제한 규정을 폐기해버립니다. 그러니까 자체 적으로 만든 암호화 방식은 만든 지 1년 만에 사실상 쓸모가 없어져 버린 거죠. 임작가 아하.
그러니까 그 이후로 이미 인증체계가 굳어져 버려 지금까지 내려
온 거군요. 왜 한국에서는 이렇게 액티브X를 많이 쓰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는군요. 하지만, 이 공인인증서와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입 장에서는 그 분들 입장이 있겠죠. 정개발 진짜
문제는 단순히 정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만 준수하면 수많은 보
안사고에 대해서 면죄부가 주어진다는 사실이에요. 보안에 대한 투자나 대응을 이런 식으로 수동적으로 하면 안 됩니다. 결국 법이 만들어지는 것이 사회의 변화보다 빠를 수 없거든요. 보안에 대한 책임은 정보를 지 닌 기업이나 기관이 100% 가져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투자와 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니스 제가
봤을 때 이 문제는 입법자들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 제대로 인
2장 프로그래밍 언어계의 슈퍼 루키 Go 언어
055
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요. 액티브X가 얼마나 보안에 취약한지, 얼마나 쉽게 뚫리는지에 대해서 직접 보여줘야 해요. 정개발 그런데
사람들이 액티브X가 불편하다고 하니 EXE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인 거죠.
2000년까지 미국 정부는 미국 내에서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에서는 128 비트 수준의 보안 접속을 허용했으나, 미국 외로 수출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나 넷스케이프 등의 웹 브라우저에서는 40비트 이상의 보안 접속을 금지했다. 하지만 40비트 수준의 암호화는 1997년 경의 연산능력으로도 3.5시간만에 깨지는 무용지물이었다. 따라서 한국이 SEED를 발표하는 등 각국이 독자적 인 보안기술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2000년 미국 정부는 돌연 128비 트 수준의 암호화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를 폐지하기에 이른다. 참고로 각각의 비트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40비트 1,099,511,627,776 (약 1조 1천억 개)
●
128비트 340,282,366,920,938,463,463,374,607,431,768,211,456
●
SEED는 1999년 2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신)의 기술진이 개발한 128비트 및 256비트 대칭 키 블록 암호 알고리즘으로, 미국 에서 수출되는 웹 브라우저 보안 수준이 무용지물인 40비트로 제한됨에 따라 보안을 위해 별도로 개발된 알고리즘이다. 이후 공인인증서로 대표되는 암호 화 기술 사용의 의무화로 인해 대한민국의 인터넷 뱅킹 및 쇼핑 환경에서 사 실상 강제적으로 쓰이게 되었으나 브라우저에서 SEED 기반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액티브엑스 플러그인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인인증서와 함께 대한민국의 웹 호환성 문제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다.
056
1부 언어
3장
스칼라, 객체지향과 함수형 프로그래밍의 절묘한 만남
3장 스칼라, 객체지향과 함수형 프로그래밍의 절묘한 만남
083
바로듣기
방송명 | 스칼라 특집 방송일자 | 2015년 7월 13일, 19일
1편
2편
JVM 생태계에서 가장 핫한 함수형 언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스칼라 언어에 대한 특집이다. 국내 최대의 스칼라 개발자 모임인 라 스칼라 코딩단의 두 리더를 초대하여 스칼라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 를 나눈다.
게스트 소개
김흥진 라 스칼라 코딩단에서 스칼라 코딩연습모임 주도
●
우아한형제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파트타임으로 고려대학교에서 박사과정
●
이수 중 스칼라 개발 경력 3년차
●
최정열 라 스칼라 코딩단 대표
●
프룻랩이라는 스타트업에서 근무
●
(xp) UnitTest, Refactoring, CleanCode, Tdd, CI 및 자동화에 대한 강의
●
주업무는 안드로이드 및 웹 앱 개발
●
스칼라 개발 경력 4년차
●
084
1부 언어
스탠바이
라 스칼라 코딩단
임작가 오늘은
라 스칼라 코딩단을 이끌고 있는 김흥진 님과 최정열 님을 모셨습
니다. 안녕하세요. 김흥진/최정열 안녕하세요. 임작가 네, 김흥진 라
각자 자기 소개를 짧게 해주시죠.
스칼라 코딩단에서 스칼라 스터디를 맡고 있는 김흥진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정개발 반갑습니다. 임작가 흥진 김흥진 아,
와, 외모가 그냥 이승기 님 못지 않네요.
님은 우아한 형제들에서 일하신다고 했죠. 우아한 형제들이 뭐죠?
요즘 광고 많이 하는 그 배달 앱 만든 회사입니다.
임작가 아아,
그 유명한 배달 앱 회사군요. 아니 그럼 우아한 형제들에서 스칼라
를 사용하고 있나요? 김흥진 네,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아직 사용하진 않고 있습니다. 사람이 늘어나
면 사용하려고 계획은 세우고 있습니다.
3장 스칼라, 객체지향과 함수형 프로그래밍의 절묘한 만남
085
임작가 와,
이 방송 나가면 우아한 형제들에 스칼라 프로그래머가 몰려들 것 같
은 예감이 드는군요. 자, 그럼 마저 소개해주시죠. 최정열 네,
저는 라 스칼라 코딩단 대표를 맡고 있는 최정열입니다.
정/데 안녕하세요. 임작가 정열 최정열 네,
님은 지금 하고 계신 일이 어떤 일인가요.
주로 하는 업무는 안드로이드 개발이고요, 최근에 스타트업에 참여
해서 스칼라도 사용하고 플레이 프레임워크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기본 적으로는 자바로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임작가 내공이 임작가 라
뛰어난 강호의 고수 두 분을 모셨군요.
스칼라 코딩단은 어떤 그룹인가요?
최정열 저희는
온라인 활동도 하지만 주로 오프라인 스터디그룹을 꾸준히 진행
하고 있습니다. 흥진 님이 주도하는 금요일 모임의 경우에는 페어 프로 그래밍을 하고 있고, 구글 코드잼 문제를 풀고 나서 코드 리뷰를 하는 식 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2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제가 알기로는 한 두 번을 제외하고 매주 열렸습니다. 심지어 흥진 님이 결혼하기 전날 에도 스터디가 열릴 정도였습니다. 데니스 아,
나쁜 남자네요. 결혼하실 분이 뭐라고 하지 않았나요? 내가 좋아, 스
칼라가 좋아? 김흥진 물론
허락받고 참석한 겁니다. 하하.
내가 스칼라 언어를 처음 접한 것은 4~5년 전이었다. 혼자 조금씩 공부하 다가 모건 스탠리에서 실전에 사용했고 이후 자바와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스칼라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되자 마틴 오더스키의 『Programming
086
1부 언어
in Scala』를 우리 말로 번역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책이라 고생이 예상되지만 국내 개발자들에게 스칼라를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미 국내의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 다. 번역을 누가 하는지 궁금했는데 그때 라 스칼라 코딩단이라는 그룹에 대 해서 알게 되었다. 국내에 있는 스칼라 개발자 커뮤니티인 라 스칼라 코딩단 의 회원이 오더스키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국내에 스칼 라 개발자 커뮤니티가 있다는 말이 반가워서 나도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하 지만 몸이 미국에 있는 관계로 활동은 없었다. 한참 동안 잊고 지냈다. <나는 프로그래머다> 방송을 시작하게 되어 자바와 Go 언어를 다루고 나 자 스칼라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어차피 대부분의 언어를 다뤄나갈 계획이지 만 스칼라 언어는 가급적 빨리 다루고 싶었다. 정개발과 데니스에게 이야기를 하고 라 스칼라 코딩단에 연락을 했다. 성큼이라는 별명을 쓰는 사람에게 이 메일로 연락을 했고, 페이스북 친구가 되었다. 그가 김흥진 개발자다. 오더스 키의 책을 번역한 오현석이라는 개발자는 호주에 있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하 고 대신 라 스칼라 코딩단의 현재 대표인 최정열 개발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녹음을 한 것은 6월 13일 토요일이었다. 녹음이 시작되자마자 우리는 스 칼라 언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나는 학교에서 가르 쳐주지 않는 스칼라 언어를 두 사람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궁금했다.
3장 스칼라, 객체지향과 함수형 프로그래밍의 절묘한 만남
087
2부
기술
132
2부 기술
4장
개발자에게 다가가려는 MS의 눈물 나는 노력
4장 개발자에게 다가가려는 MS의 눈물 나는 노력
133
바로듣기
방송명 | 황제의 귀환 MS 특집 방송일자 | 2015년 3월 26일, 19일
1편
2편
거인이 오랜 잠에서 눈을 떴다! 2014년 새로운 CEO가 취임한 이후 IT계의 대 변혁을 주도하고 있 는 MS에 대해 MS 코리아의 에반젤리스트 김명신 부장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바다 건너 먼 동 네의 큰 형님에서 동네 형처럼 친근하게 개발자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MS의 행보를 수용, 확장, 통 합에 대한 이야기로 풀어간다.
게스트 소개
김명신 MS 에반젤리스트
●
라스칼라 코딩단 대표
●
프룻랩이라는 스타트업에서 근무
●
(xp) UnitTest, Refactoring, CleanCode, Tdd, CI 및 자동화에 대한 강 의
●
최정열
주업무는 안드로이드 및 웹 앱 개발
●
스칼라 개발 경력 4년차
●
134
2부 기술
서울 소식
랜섬웨어 도착
데니스 서울
뉴스 드릴게요. 랜섬웨어가 도착했어요. 커뮤니티 사이트를 습격했
어요. 예를 들어 특정 사이트의 취약점을 노려서 대량으로 악성 코드를 뿌리는 행위예요. 판데믹이죠. 10에서 100만 되는 회원들을 감염시키 는 거죠. 특정 회사를 노리는 것보다 개인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요. 랜섬 웨어의 원리는 파일을 암호화하는 거예요. 원래 시작은 동구권에서 시작 했어요.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이 파일을 암호화해서 돈을 안 내면 파일을 안 열어준다고 협박하는 거죠. 예전에는 돈을 주면 풀어주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돈을 보내줘도 안 풀어줘요. 귀찮잖아요. 임작가 그럼
이게 비즈니스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다른 사람들이 돈을 안 낼 거
아니예요? 데니스 근데
당한 사람들은 다급한 거예요. 파일이 암호화된 사람의 경우 엑셀
회계장부인데 꼭 열어야 하거나, 인보이스가 들어 있거나, 아웃룩의 중 요한 주소록 등이 들어 있어서 반드시 열어야 할 경우 울면서 돈을 보내 는 경우가 많았지만, 러시아 프로그래머들이 귀찮아서 안 풀어줬어요. 최근에 결합된 게 511.1.0 버그와 유사하게 러시아 쪽에서 친정부 러시
4장 개발자에게 다가가려는 MS의 눈물 나는 노력
135
아 해커가 우크라이나 클라우드 시스템을 해킹한 것과 비슷한 악성 코드 가 중국으로 수입되는 경향이 나타났어요. 임작가 중국에서 데니스 네,
수입했다?
범죄집단까지 그 코드를 수입해 교류하는 현상이 나타났어요. 국내
에도 들어와서 피해를 본 회사가 많다고 들었어요. 제가 아는 모 고위 관 료도 중요한 파일들이 다 암호화됐었죠. 개인적인 성인 동영상도 암호화 가 되었는데... 복구를 할 수 없었지요. 근데 이게 웹 하드 같은 경우가 드라이브로 걸려 있는 파일까지 암호화 되다 보니까 가상 드라이브까지 다 암호화되는 거예요. 클라우드 상태 까지. 임작가 이거 데니스 돈
얼마씩 해요?
달라 하는 건 제각각이나 비트코인으로 달라 하더라고요. 카드, 할부
이런 걸로 하면 잡히니까 거의 비트코인만. 어둠의 돈을 움직일 때 비트 코인 말고 퍼펙트머니나 사이버 머니들이 많이 있어요. 트루 골드, 트루 크레딧 이런 거요. 러시아 마피아들이 중국, 호주에서 비정상적인 거래 를 할 때 사이버 머니로 결제해요. 정개발 옛날에 데니스 싸이
싸이 도토리 이런 거 있잖아요.
도토리 이런 건 안 돼요. 로컬라이즈할 수가 없잖아요. 북유럽 서버
도 있긴 한데, 악성 코드를 중국, 러시아의 범죄집단이 콜라보를 하는 거 예요. 동구권에서는 이제 안 통해요. 이제 돈을 안 보내는 거죠. 그래서 새 시장을 열기 위해 러시아가 중국과 협업을 하게 되는 거죠. 다양한 악성 코드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깔아요. 더 중요한 게 어도비 플 래시 에러와 윈도우 취약점의 두 가지 조건이 일치해야 하는 거예요. 즉
XP를 사용하는 사람이 어도비 플래시 업데이트를 안 하면 100% 걸리는
136
2부 기술
5장
빌드에서 새로운 MS를 보다
5장 빌드에서 새로운 MS를 보다
167
바로듣기
방송명 | 거인의 진격- MS build 특집 방송일자 | 2015년 3월 26일, 19일
거인의 진격이 시작되었다!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진 ‘MS 빌드
2015’의 주요 이슈들을 훈남 개발자 바풀의 CTO 김영재 님을 모시고 함께 살펴본다.
게스트 소개
김영재 바풀 CTO
●
168
2부 기술
서울 소식
범죄 종합선물 세트 랜섬웨어
임작가 도쿄에서
정개발 들어왔고, 왼쪽에 데니스, 오른쪽에 개발계의 이승기
김영재 님 이렇게 신사에 있는 스튜디오에 위치해 있습니다. 얼마 전 MS 빌드에 대한 행사가 있었죠. 그래서 호외, 특집 방송으로 모였습니다. 먼저 데니스, 소식 있죠? 데니스 최근
랜섬웨어가 있는데, 이제 랜섬웨어가 업그레이드되어서 디도스, 화
면 모니터링, 인터넷 뱅킹 해킹 등 올인원 세트로 플러그인 다운로드가 돼요. 이게 뭐냐면 사용자 PC를 보다가 이건 금융사기를 칠 수 있겠다 생각이 되면 파일을 랜섬웨어로 묶지 않고, 공인인증서를 갖고 메모리에 서 해킹하는 거죠. 돈을 보낼 때 홍길동에게 보냈는데, 메모리에서 에디 팅해서 김태희에게 보내는 거예요. 이게 지능형이 되어서 사람에 맞게 레고식으로 모듈이 다운로드돼요. 국내에서 발생되고 있어요. 정개발 악성
코드 같은 경우는 기능을 플러그인으로 확장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최근의 대세인 거 같더라고요. 데니스 최근
대세죠. 그리고 이게 디도스도 때려요. 멀티 플레이어죠. 올인원 악
5장 빌드에서 새로운 MS를 보다
169
성 코드... 감염된 PC를 이용해 다른 데 디도스를 때리는 거죠. 비트코인 채굴도 해요. 임작가 지난번에
랜섬웨어와 관련해 플래쉬하고 XP 사용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했는데요. 그 이후 다른 사용자도 위험에 노출된 거죠? 데니스 윈도우
패치를 안 했을 경우 위험합니다. 최소한 올해 2월 패치까지는 업
데이트해야 해요. 러시아에서 발견되면 중국에서 수입되고 한국에 들어 오는 속도가 있으니까, 러시아와 중국 해킹 조직이 콜라보해지고 글로벌 해졌어요. 임작가 그럼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컴퓨터가 바이러스 먹었다 하는 것과 랜섬
웨어를 따로 인식해야 하는 거예요? 같은 범주인가요? 데니스 랜섬웨어는
더 무서운 게 개인의 추억을 다시는 돌려줄 수 없게 거의 삭
제하는 식으로 막아버려요. 더 무자비한 거죠.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 가 족들과 찍은 영상 이런 것들이 다 묶어버려요. 웨딩 사진 전문 스튜디오 가 묶인 사례가 있었는데요. 웨딩홀에서부터 피로연까지 사진을 다 날리게 되는 거죠. 일본의 모 동 영상 스토리지 업체도 점령당했어요. 그래서 차기작 출시가 지연될 수 있어요. 임작가 이거
전쟁날 수 있겠는데요? 건드려서는 안 될 걸 건드린 거 같아요. 정
개발 같은 사람이 가만있지 않을 거 같은데요? 출시 날짜를 검색해봐야 겠어요. 정개발 어제
제 후배의 경우는 패치를 꼬박꼬박했는데, 폴더 하나가 공유폴더였
어요. 그 공유폴더에만 걸려 있는 거죠. 문제는 그 공유폴더로 묶인 사람 이 다 감염되는 거죠. 패스워드를 깨는 얘들도 있어서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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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기술
임작가 일반
사용자들이 랜섬웨어에 공격당하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수 없습니다. 감염된 후 내 컴퓨터 바탕화면에 ‘SHOW ME THE
데니스 알
MONEY 비트코인을 내 계좌에 넣어달라’이런 게 뜨지 않는 한 확인할 수 없어요.걔네들이 들어와서 먼저 백신을 죽여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 으면 은행권 사이트에 들어가 보세요. 거기 들어가서 백신이 깔리는데 그때 돌려보고 이상한 게 뜬다 하면 내 컴퓨터는 감염이에요. 그 후에는 복구에 대해 고민해봐야죠. 기존에 사용하는 패스워드 다 날리고, 포맷 을 해야 하죠. 여기서 중요한 건 감염되고 나서 후처리가 참 까다로워요. 귀찮다고 윈 도우 업데이트 안 하면 큰일 납니다. 웹 브라우저 쓰실 경우 반드시 자동 업데이트하셔야 합니다. 임작가 대표적
랜섬웨어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됩니까?
데니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인데요. 2000년도 초반에 만들어
진 사이트가 주 타깃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게시판, 광고 시스템들이 수 정을 안 해서, 그런 경우 여기에 악성 코드를 심는 거예요. 임작가 옛날의 정개발 네. 데니스 잘
제로보드 이런 거요?
워드프로세스도 당하는 경우도 많아요.
말씀하신 거 같아요. PHP 같은 경우도 계속 보안 취약점이 나오면 관
리자가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야 하거든요. IT를 전문으로 쓰는 사람이 아니고 프로그램을 잘 모르는 사람이 몇 가지 설정 간단히 해서 설치할 경우 업데이트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거죠. 그래서 안 하는 경우가 태반 이고, 보안 패치라든지 취약점 패치라든지 하면 좋다 이게 아니라 반드 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거다. 임작가 그
부분으로 데니스 같은 사람이 홍보 활동을 많이 해야겠어요.
5장 빌드에서 새로운 MS를 보다
171
데니스 홍보의
문제가 아니라 XP가 사라져야 해요.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 때 호
환성 테스트 할 때 XP를 지금도 버릴 수가 없는데, ‘MS 엣지’ 이름도 섹 시하잖아요. 프로젝트 스파르탄 보면서 이게 영화 <300>에 나오는 건지, 네이밍을 참 못하네 했는데, 이름 바꿨잖아요. 엣지로. 정개발 ‘프로젝트 데니스 그래서
스파르탄’은 MS의 인기 게임인 헤일로에서 가져온 거죠.
브라우저를 쓰더라도 최신형을 써야 하고, 맥을 쓴다고 해서 안
심하면 안 돼요. 맥용 랜섬웨어도 존재합니다. 맥이 더 위험해요 사실, 메이저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 해킹이 안 들어올 뿐이에요. 임작가 랜섬웨어를 데니스 범죄
국내에서 만드는 경우가 있어요? 수입인가요?
종합선물 세트 소스를 어디서 사와요. 아직 한글화가 100% 안 되었
거든요. 국내 PG 결제모듈을 붙일 수 없으니까 이 부분에서 지능적인 모델로 진 화할 거예요. 예를 들어 퀵으로 돈을 보내라 한다든지 여러 방법을 사용 할거예요. 한국은 금융실명제가 있어서 한 번에 돈을 보내기는 어렵게 되어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를 응용해 또 다른 사기를 치면서 사회적 혼란 을 야기시키려는 거죠. 정개발 임작가가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잖아요. 싸이월드 도토리로
받으면 안 되겠냐. 이런 거요. 데니스 싸이월드
도토리 받으면 다 실명이죠 ㅋㅋㅋ 도토리로 주면 안 되겠냐?
하고 답신하면 신경질 내서 다 지워버릴 거 같아요. 데니스 도토리
피해자 두 명 있어요. 김영재 님 그리고 저...
김영재 피해자랄까.
데이터베이스 튜닝할 때 저도 알바를 했었는데요. 도토리도
많이 받았죠.
172
2부 기술
6장
아시아 두 번째 AWS 커뮤니티 히어로와 함께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이야기
6장 아시아 두 번째 AWS 커뮤니티 히어로와 함께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이야기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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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명 | AWS 클라우드 히어로 특집 방송일자 | 2015년 6월 29일, 7월 5일
1편
2편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AWS 커뮤니티 히어로로 등극한 비트패킹컴퍼니의 CTO 정민영 님과 함께 클라우드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게스트 소개
정민영 AWS 유저 커뮤니티 운영자
●
비트패킹컴퍼니 CTO
●
AWS 커뮤니티 히어로
●
라스칼라 코딩단 대표
●
프룻랩이라는 스타트업에서 근무
●
(xp) UnitTest, Refactoring, CleanCode, Tdd, CI 및 자동화에 대한 강 의
●
최정열
주업무는 안드로이드 및 웹 앱 개발
●
스칼라 개발 경력 4년차
●
212
2부 기술
서울 소식
베놈 공격과 클라우드 보안 주권
임작가 오늘도
근황 토크로 시작해보려 하는데 뭐 소식 없나요?
데니스 오늘은
베놈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임작가 발음
잘해야 돼. 개놈으로 들릴 수가 있어...
정개발 베놈이라는
이름은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악당 캐릭터 이름이죠.
임작가 바이러스인가요? 데니스 베놈은
취약점의 이름입니다. 이 취약점은 가상환경의 취약점을 이용해
VM 이용자가 호스트 시스템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단 호스트 OS가 오염되면 그 호스트 OS 위에 올라가 있는 다른 VM들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오늘 소개할 AWS도 XEN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취 약점에 노출이 되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소리 소문 없이 패치를 다 마 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작가 그럼
사용자가 뭘 실수해서 걸리는 게 아니네요.
6장 아시아 두 번째 AWS 커뮤니티 히어로와 함께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이야기
213
정개발 그렇죠.
사용자의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위험에 노출되게 되는 것인데
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보안 이슈입니다. 마침, 오늘 마 침 주제가 AWS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보안주권에 대한 문제도 잠시 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놈(VENOM)은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상 컴퓨터 플랫폼으로 사용 하고 있는 XEN에 존재하는 가상 플로피 드라이브 코드의 보안 취약점 또는 이를 노린 공격 방법을 지칭한다. 공격자는 이 취약점이 존재하는 가상 머신 (VM)으로 게스트 범위에서 벗어나 호스트 시스템에서 코드를 실행할 수 있 다. 치명적인 이유는 같은 물리적 서버 안의 개별 클라우드 VM 호스트를 컨 트롤할 수 있는 root 권한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XEN 기반 클라우드
●
https ://www.citrix.com/products/xenserver/overview.html
214
2부 기술
7장
핀테크, 메가 트렌드인가 버즈워드인가?
6장 아시아 두 번째 AWS 커뮤니티 히어로와 함께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이야기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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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명 | 기술과 금융의 만남 – 핀테크 방송일자 | 2015년 3월 26일, 19일
2015년 초반에 가장 핫한 버즈워드였던 핀테크는 이제 버즈워드를 벗어나 실제 서비스가 우리 앞 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에피소드는 개발자의 시선에서 바라보아야 할 핀테크에 대해 SK
C&C 문용준 님 의견을 듣는다. 게스트로는 싱가폴에서 퀀트 개발자로 일하시는 이주원 님이 참여해 주었다.
게스트 소개
문용준 SK C&C 아키텍트
●
이주원 헤지펀드 Alphadyne asset management에서 퀀트 개발자로 근무
●
236
2부 기술
핀테크란 무엇인가?
임작가 오늘은
핀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문용준 님을 모셨는데요,
자기소개를 해주시죠. 문용준 네,
저는 SK CNC에 다니고 있고요, 인터넷 전문은행과 관련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 컨퍼런스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죠. 해외 사례보다는 주로 인터넷 전문은행이 나가야 하는 방향에 대 해서 정리해서 발표해드립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인 터넷 뱅킹이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아서 기회 있을 때마다 다른 것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만들려면 돈과 노력이 많 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죠. 임작가 방송을
듣는 청취자 분들도 그렇고, 방송을 진행하는 저희도 그렇고요,
대부분의 사람에게 핀테크라는 것이 낯선 개념인데요. 그 자체가 기술이 라기보다는 하나의 비즈니스 도메인이잖아요? 문용준 그렇죠. 임작가 그래서
쉬운 질문부터 시작을 하고 싶은데요, 정개발, 질문이 좀 준비되
7장 핀테크, 메가 트렌드인가 버즈워드인가?
237
3부
삶
260
3부 삶
8장
MS MVP가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8장 MS MVP가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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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명 | 제주 MVP 오픈데이 특집 방송일자 | 2015년 3월 27일
1편
2편
MVP들이 기술과 비전, 그 동안 달라진 점에서 이야기하고 개발자들이 고민하는 현 시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게스트 소개
김영재 수학 교육 앱 바로풀기 CTO, MS MVP, 애저
●
남정현 C# 전문이며 페이스북 Cloud Developer 운영, MS MVP, 애저
●
유영천 MMORPG의 전설로 스팀에 1인 개발자로 MMORPG를 올린 개발자
●
마이크소프트 C++ MVP
●
262
3부 삶
스탠바이
제주에서 MS MVP와 함께
2014년 3월 말. MS MVP들은 제주도에 모였다. 그들의 기술과 열정을 나누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올레길을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 MVP가 가야 할 길을 고민하기도 했다. 그 밤의 한 자락에서 프로그래머들이 MS 기술과 그 비전을 나눴다.
임작가 자,
오늘은 제주 생방송, 제주 특집, 오늘은 스튜디오가 지금 북적북적해
요. 지금 굉장한 손님들이 들어와서 마이크는 꺼놓은 상태지만, 같이 보 고 있구요. 저희가 일단 게스트가 있으니 오프닝을 빠르게 진행해볼게 요. 지금 정개발이 서울에 있잖아요. 이번 방송이 정개발의 서울 방문 특 집이 될 뻔 했는데요. 제주도 특집에 묻혀 버렸어. 데니스가 지금 제주도 에 있는데요. 제주도 현장 상황 전해주세요. 데니스 여기는
고기를 굽고 있는 밤바다 앞, 펜션입니다. MS 제주 오픈 데이를
맞아서 약 50명의 개발자가 모여있습니다. 임작가 거기
있는 분들이 모두 MVP들이잖아요. MVP가 어떤 분들이에요?
8장 MS MVP가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263
데니스 MVP는
MS의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을 널리 전파하는 사람들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임작가 그걸
누가 정해줘요?
남정현 MVP라
하는 것 자체가 MS 커뮤니티에서 이런저런 다양한 활동하는 사
람들을 섭외하는 식인데, 추천을 받기도 하고 외부에서 이 사람은 MVP 수여하는 게 적당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을 추천하기도 해요. 선정되면 1 년간 유효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식입니다. 임작가 말씀
잘 들었는데요. 정식으로 소개하면 들어와주세요. 청취자 분들도
깜짝 놀랐잖아요.
지금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무엇인가요?
데니스 저도
잘 이해는 안 되는데 커뮤니티 친목도 도모하고, MVP들의 협업과
미래 비전을 나누기 위한 행사입니다.
264
3부 삶
9장
여자 개발자라는 블루오션
8장 MS MVP가 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323
바로듣기
방송명 | 여성 개발자 특집 방송일자 | 2015년 4월 17일, 23일
1편
2편
전수현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에서 여자여서 겪었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앞으로 어떤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지 등을 논의한다.
게스트 소개
전수현 개발 10년차 자바, 스칼라, Go 언어 전문가
●
여자 개발자 모임터 운영자
●
제플린 등 다수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 참여
●
헤지펀드 Alphadyne asset management에서 퀀트 개발자로 근무
●
이주원
324
3부 삶
스탠바이
스플렁크와 스파크
임작가 데니스는 데니스 네,
어제 강의를 했죠?
했습니다.
임작가 어떤
내용이었어요?
데니스 스플렁크라는
도구와 스파크를 비교하면서 머신러닝을 어떻게 적용하고
이상탐지시스템(FDS)을 어떻게 붙여야 하는가, 뭐 이런 내용을 강의했 습니다. 임작가 데니스가
스파크를 조목조목 비판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데니스 비판이라기보다는
스파크가 막 생겨난 걸그룹처럼 성장하고 있는 중이니
까요. 약간 부족한 면이 있죠. 예를 들어서 업데이트할 때마다 자꾸 바뀌 는 부분도 있고, 작업을 한 번에 끝내지 못하고 두 번, 세 번 삽질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요. 머신러닝 엔진도 별로 섹시하지 않죠. 원래 걸그룹 도 초반에는 촌스럽잖아요. 임작가 미국에서는
3S라고 해서 삼자(Samza), 스파크(Spark), 스톰(Storm)이
많은 주목을 받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스파크가 대세를 형성하면서 자
9장 여자 개발자라는 블루오션
325
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인데. 한국에서는 스파크를 많이 쓰나요? 데니스 스플렁크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안으로 스파크를 쓰는 경향이 있죠.
이제 막 스파크의 매력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임작가 스파크를 데니스 인
쓰면 구체적으로 어떤 측면이 좋은가요?
메모리(in-memory) 옵션이 정말 빠르죠. 하지만 가끔 메모리가 깨
지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스파크를 쓰면서 그런 상황을 경험하신 분이 많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스파크 SQL 이 데이터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퍽 죽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경험들을 이 야기했습니다. 임작가 저는
개인적으로 스파크에 관심이 많은데요. 스파크를 개발한 친구들이
버클리 대학 출신들이 만든 데이터브릭스(Databricks)라는 회사잖아요. 그 친구들이 뉴욕에 와서 밋업 모임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요, 그 모임에 제가 참석했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저는 언제나 맨 앞줄에 앉거든요. 무 대가 작기 때문에 코앞에 데이터브릭스의 CEO, CTO 이런 사람들이 앉 아 있었죠. 그래 봐야 20대 중반, 혹은 후반인 젊은 친구들인데요. 데니스 아이 임작가 이
개부러워...
친구들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하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명가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무슨 이야긴지 아시겠죠. 이 젊은 친구들 눈에서 정말 스파크,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 었죠.
방송을 진행하면서 정개발, 데니스와 매일 대화를 나눈다. 주로 페이스북 채팅창을 이용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서울과 도쿄의 낮 시간 동안 둘이 나눈 대화가 그룹 채팅창에 떠 있는 경우가 많다. 반가운 기분
326
3부 삶
10장
개발자와 영어, 뜨거운 애증 관계에 대하여
9장 여자 개발자라는 블루오션
355
바로듣기
방송명 | 개발자와 영어 방송일자 | 2015년 6월 3일, 16일, 23일,
1편
2편
3편
개발자와 영어. 컴퓨터가 보급된 이후 개발자와 영어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인터넷의 보급 이후 영어는 개발자에게 더욱 친숙한 도구가 되었지만 영어로 온전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는 만만치 않다. 해외에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는 게스트와 ‘개발자영어’라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게스트 를 모시고 개발자들이 영어를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게스트 소개
유정협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시니어 개발자
●
http://devkimchi.com (영어), http://blog.aliencube.org (한국어) 운영
●
MS MVP
●
김현수 현재 호주 IT 컨설팅 회사에서 시니어 BizTalk 컨설턴트
●
08,09 년 MS MVP for BizTalk Server
●
최근 모바일에 관심을 갖고, 윈도우폰, 아이폰 열공 중
●
방청객 소개
김나솔 『개발자 영어 - 코드로 감 잡다』(절판) 저자
●
개발자영어 커뮤니티 운영
●
나솔봇, 이모 등으로 불림
●
정원희 현재 미국 게임회사에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356
3부 삶
한국 소식
한국어 스택오버플로우
임작가 오늘 정개발 네.
모신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정개발이 소개해주세요.
오늘은 개발자 영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개발자
와 영어는 약간 애증관계인 것 같습니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지만 막 상 친해지려고 하면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은 관계죠. 오늘은 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페이스북에 회원수 1만 명을 자랑하 는 개발자영어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임작가 네. 정개발 이
커뮤니티에 계신 두 분을 모시고 대화를 나눠볼까 합니다. 한 분은 쇠
사슬이라는 별명의 유정협 님이고 다른 한 분은 마린보이 김현수 님입니 다. 두 분 다 호주에 계신데요, 아무래도 또 영어하면 뉴욕의 프로그래머 이신 임작가 님을 빼놓을 수 없을 듯 합니다. 데니스도 해외에서 일한 경 험이 있고요. 데니스 저는
삽질한 경험이 많죠.
정개발 오늘은
방청객 역할을 해주실 히든 게스트도 두 분 계신데요, 한 분은 나
10장 개발자와 영어, 뜨거운 애증관계에 대하여
357
솔 님이고 다른 한 분은 어둠의 목소리 님입니다. 정개발 우선
얼마 전에 한국에서 우리말로 된 스택오버플로우 사이트를 만들어
보자는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현 재는 그런 노력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이유는 스택오버플로우에서 일정 한 수준의 포인트를 쌓은 분들이 투표를 해서 통과를 해야 커뮤니티가 인 정이 되는데 아직 정족수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유정협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장입니다. 스택오버플로우 한국어판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영어로 검색을 하면 쉽게 찾을 수 있 는 내용을 굳이 한국말로 바꿀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한국말로 된 내용이 필요하면 지금도 데프피아, PHP 스쿨, OKKY 등에 서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또 아까 정개발 님께서 이야기를 하 셨지만 정족수를 채우려면 200포인트가 넘는 분들이 투표를 해줘야 할 텐데요, 사실 그 정도 포인트를 가진 분들이면 이미 영어로 의사소통하 는 데 아무 지장이 없을 텐데요, 그런 분들이 굳이 한국어 사이트를 만드 는 안건에 투표를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200포인트가 넘는데 그런 투표가 있으면 당연히 찬성표를 던지겠죠. 하지만 영어 활동이 불 편하지 않은 사람들이 구태여 한국말로 된 질문에 한국말로 답하는 식의 활동을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데니스 저도
동감을 하는데요. 에러 메시지가 영문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데 우리말 검색이 큰 도움이 될까요? 김현수 저는
찬성을 하는 입장인데요. 에러 메시지 같은 경우에도 한글로 번역
된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때 한글로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건 문제가 되죠. 제가 보기에는 만약 한글로 된 스택 오버플로우가 필요 없다고 말한다면 번역서도 필요 없다고 말해야 하는
358
3부 삶
11장
절망에서 희망으로 SI 이노베이션
10장 개발자와 영어, 뜨거운 애증관계에 대하여
385
바로듣기
방송명 | SI 이노베이션 특집 방송일자 | 2015년 4월 17일, 23일
1편
2편
가장 많은 프로그래머가 속해 있으면서도 고질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프로그래머들의 기피 대상 이 되고 있는 SI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게스트 소개
허광남 okky.com (구 okjsp 공동대표)
●
『나는 프로그래다』(2004) 공저자
●
김진용 일본 MS와 NEC를 거쳐 일본 최대의 e커머스기업 라쿠텐에서 근무 중인 아
●
키텍트
386
3부 삶
스탠바이
SI와 갑을병정
임작가 우선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SI를 어떻게 정의할지에 대한 설
명 부탁 드립니다. 허광남 소프트웨어
업계는 보통 두 가지로 분류를 하는데요, 서비스나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분야와 외주를 중심으로 일하는 SI(System Integration)로 나누어집니다. SI는 주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즉 엔터프라 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의미합니다. 물론 SI라고 해서 모두 외주를 주 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의 경 우 그룹 내에 많은 개발 소요가 발생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자회사로서
SDS나 LG CNS와 같은 회사들이 존재합니다만 규모가 작은 회사들은 몸값이 비싼 개발자들을 사원으로서 고용하는 것보다는 외주를 주는 것 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임작가 그러니까 허광남 그렇죠.
외주를 주는 이유는 비용절감을 위해서 인가요?
그러다 보니 SI에서 일하시는 프로그래머들은 아무래도 품질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정해진 기간 안에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고 빠져나가 는 것만이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11장 절망에서 희망으로 SI 이노베이션
387
임작가 그런
식으로 일을 하면 자신이 만든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에 대해서 애착
이 생기기 힘들겠네요. 정개발 개발자들도
프로이기 때문에 물론 책임감은 가지고 일을 합니다. 그런데,
SI 프로젝트라는 것이 일하다 보면 양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하 지만 예산이나 기간이 그에 맞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에 결국 개발자들 은 야근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개발자들도 사람이다 보니 책임감은 어느덧 사라지고 빨리 프로젝트를 끝내고 빠져 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남 게 되는 거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허광남 저는
그러한 개발자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는데요, 이러한 외주 개발은
마치 건설의 하도급과 같이 발주자인 갑에서부터 시작해서 을, 병, 정으 로 내려가게 됩니다. 문제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적은 예산이 배정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이죠. 대부분의 일은 맨 마지막에 위치한 정이 하 게 되는데 갑과 정 사이의 을과 병은 큰 역할을 하지 않고도 손쉽게 프로 젝트 예산의 일정 부분을 차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388
3부 삶
프로젝트에서 프로덕트로
허광남 SI
프로젝트는 통상적으로 끝나고 나면 유지보수를 위한 10% 정도의
SM(System Management) 인력만 남겨두고 90%의 인력은 다른 프로 젝트로 떠나게 됩니다. 자식만 낳고 무책임하게 떠나버리는 거죠. 끊임 없이 변화하는 시스템이나 서비스가 제대로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만든 사람이 계속 돌봐줘야 합니다. 하지만 SI는 만든 사람과 돌보아주는 사람 이 다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보니 시스템이 제대로 커나가질 못하죠. 우리나라의 공인인증서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들 이 모두 SI로 진행되고 있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나라에서 제공하는 시 스템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성장도 못 한다고 봐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행정구역이 삼백 개 정도 되는 데 이러한 행정기관별로 외주를 주지 않아도 되도록 웹 페이지를 스스로 유지 보수하기 위한 인원을 공무원으로서 고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페이스북에 적었더니 아니 그럼 외주로 먹고 사는 기업 들은 다 사라져야 하는 거냐고 댓글을 남기셨더라구요. 정개발 여기서
중요한 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11장 절망에서 희망으로 SI 이노베이션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