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15개국, 230만부 발행!♥★
☎♣◆☆♥♧♣쓰잘머리 없는♤♠♡★◇♣⊙
진도구 대도감 일본 후지TV, 영국 BBC, 호주 CATV 등 세계 매스컴이 주목했던 화제의 책! ☞진도구 창시자 가와가미 켄지 지음 ☞이준석 편집
구! 도 진 개 5 2 2
진도구(珍道具)란 진기한 도구의 준말이기도 하고, 진정한 도(道)를 구하는 도구를 뜻한다. 진도구들은 쓸모없는 물건이다. 그러나 쓸모없는 물건이라고 해서 다 진도구는 아니다. 진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쓸모없는 물건의 경지를 넘어 대단히 참을성을 요하는 기술과 독특한 철학적 전제들이 필요하다. - 진도구 창시자 가와가미 켄지
다리떨기 방앗간
다이어트 전용 식기
두꺼운 계란말이 틀
뒤집기 프라이팬
땅콩껍질 까기 옷
설거지 장갑
설거지가 필요 없는 그릇
손가락 방지 대접
맛보기용 검지
손가락 젓가락
손가락 베임방지 요리용 왼손
라면용 긴 머리카락 고정기
쇠스랑 형태의 이쑤시개
라면 건더기 뜰채
스크램블 에그 전용 젓가락
스프링 턱
식빵 테두리 커터
식칼 달린 도마
양파 썰기 전용 식칼
열고 닫는 쟁반
식기 타워
끌기 전용 우산
나만의 손잡이
냉수 순환 베개
결벽증 손잡이
5위 1체 안경
강풍용 우산
걸어 다니는 에어컨
3분의 1담배
20개피 파이프
3배로 꽃병
자바라 타입의 파리채
절약형 성냥
집음 헤드폰
초광각 안경
360도 전 방향 안경
태풍우산
탁상 수면대
콘택트 렌즈 분실 방지 보안경
팔걸이 경계선
자물쇠 자명종
아령 우산
악력 강화 우산
벨크로 러닝머신
안면 탁구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
경락 마사지 슈즈
휴대용 사무실 책상
괭이 골프클럽
휴대용 횡단보도
복근 강화 식탁
2분의 1라켓
사설 버스 정류장
땋은 머리용 헬멧
목소리 되돌림 전화기
보행자용 방향 지시기
안이 보이는 돈 봉투
미니 스커트용 자전거
등에 지고 다니는 밭
구두코 우산
립 스탬프
립스틱 스티커
귀걸이 캐치 네트
돈이 3배로 보이는 지갑
뒤로 향하는 발자국 신발
마스크 붙은 목도리
무릎 벌어짐 방지 핸드백
매니큐어 건조기
비즈니스 맨의 양복 웃옷
밑창이 붙은 하이힐
앞트임 마스크
양방향 구두
모로 눕기 전용 안경
슬림 업 슬리퍼
넥타이가 붙어있는 와이셔츠
손빗
다이어트 샌들
16면 걸레
360도 베개
빨래 널기용 커튼
다리미 커버
보행용 빨래 건조대
빨래 널기용 개줄
빨래 널기용 골프채
고양이용 청소 신발
거울 딸린 대야
넘치는 물받이 통
롱 슛 쓰레기통
남편 배웅 팻말
다이어트 파자마
☎♣◆☆♥♧♣쓰잘머리 없는♤♠♡★◇♣⊙
진도구 대도감 ☞진도구 창시자 가와가미 켄지 지음 ☞이준석 편집
54
80 176
5
182
32
209
9
40
110 140
1
◆♣진도구 대도감 보는 방법♠♥ 제품명 진도구 이름이다.
도난 방지용 우산
제품사진 진도구의 모습이다.
평점
69
진도구는 열가지 계율을 지키 면서 만들어지는데 진도구 십 계명을 바탕으로 3가지의 평가 기준을 만들었다.
♤♠노른자, 흰자가 뒤바뀐 계란 프라이♤♠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유머성:★★★★★★★★★★★★★★★
한가운데가 흰자, 가장자리에 노른자가 있
도구해설
는 신기한 계란 프라이. 그냥 보는 것만으 로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계란 전문 요리책 에 가장자리는 노른자, 중심부는 흰색이 되
작가가 해당도구를 기획하게
도록 하는 삶은 달걀 만드는 법이 실려 있 다고도 하나, 실제로 만드는 것은 꽤 어려
된 배경과 간단한 제작일지, 실
운 모양이다. 아무튼 이런 요리 방법은 극
험일지를 말해주는데 이를 통
도로 독특한 요리법으로 인정받고 있단다.
해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소수의 유명 식당에서만 선보이고 있을 정 ♧♣하지만 이 거꾸로 계란 프라이기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계란을 깨서 흰자
항상 성공하는 얘기만 하는 것
노른자를 분리한 후 틀의 안쪽에다 흰자를
이 아니라 실패하는 얘기도 해
익었을 때 두 개의 틀을 떼어내면 된다. 아
주는데 그것을 통해 배움을 얻 을 수 있다.
그리고 바깥쪽에다 노른자를 넣고 적당히 주 간단하게 재미있는 모양의 거꾸로 계란 프라이가 완성된다. 단, 고생해서 만든 것 치고 맛은 일반 프라이와 똑같다는 거!
도감번호 총 225개의 진도구를 항목별,
네 손잡이 컵
가나다순으로 번호를 매겼다.
한줄소개 각각의 진도구마다 작가의 간 략한 한줄평이 적혀져 있다. 의 도가 드러나 있어서 한줄로 도 구의 쓰임새를 유추할 수 있다.
8
⊙◈어느 방향이든 곧바로 잡을 수 있는 컵.⊙◈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유머성:★★★★★★★★★★★★★★★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도 들고 마실 수 있는 커피잔, 손님에게 낼 때도 커피잔 손 잡이 위치에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손잡 이가 4개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놓아
평점별 색상 분류
도 금방 컵을 들 수 있다. 한 번 더 응용 해볼까? 입을 대는 곳만 잘 표시해 놓으면 넷이서 한 개의 컵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 도 가능하다. ♧♣손잡이 색깔이 다 다르게 만들어져 있 으면 더 재미있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 의 손잡이를 잡기 위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등 부가적인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단, 손잡이가 방해되어 마시기가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서로 먼저 마시
평점 만점
평점 빵점
-무지개
-흑백
려다 싸울 수도 있다.
◆♣목차◆♣ ♣진도구 대도감 보는 법·········4
주방 이미지 인덱스·············10 본문·················16
♣진도구 십계명············44
잡화 이미지 인덱스·············52 본문·················58
♣십계명별 랭킹 1위···········84
취미 이미지 인덱스·············96 본문·················104
♣진도구 발상법············128
패션 이미지 이미지 인덱스············138 인덱스·············18 본문·················22 본문················142
♣진도구 실제상황···········164
청소 이미지 이미지 인덱스············170 인덱스·············18 본문·················22 본문················174
♣진도구 찾아보기···········190
주방
1
2
3
4
5
7
6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1
20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3
42
44
45
46
47
48
49
50
51
52
54
55
53
개숫물 여과기
거꾸로 계란 프라이기
1
☞생활 폐수 정화하여 환경을 지킵시다.☜
2
♤♠노른자, 흰자가 뒤바뀐 계란 프라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폐수가 강, 하천을 오
한가운데가 흰자, 가장자리에 노른자가 있
염시키는 원인의 40% 이상을 차지한다고
는 신기한 계란 프라이. 그냥 보는 것만으
한다. 그렇다면 부엌 싱크대의 배수구에 여
로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계란 전문 요리책
과기를 설치하면 오염도를 대폭 감소시킬
에 가장자리는 노른자, 중심부는 흰색이 되
수 있지 않을까?
도록 하는 삶은 달걀 만드는 법이 실려 있
♧♣본체는 5층으로 되어 있고, 맨 아래부
다고도 하나, 실제로 만드는 것은 꽤 어려
터 종려나무 잎, 숯, 모래, 작은 돌, 큰 돌의
운 모양이다. 아무튼 이런 요리 방법은 극
순서로 담겨 있다. 이걸 설치하면 부엌에서
소수의 유명 식당에서만 선보이고 있을 정
나오는 쓰레기나 기름이 섞인 폐수를 정화
도로 독특한 요리법으로 인정받고 있단다.
해서 흘려보내게 된다. 다만 여과기가 작기
♧♣하지만 이 거꾸로 계란 프라이기하면
때문에 금세 정화능력이 떨어지고 만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계란을 깨서 흰자 노른자를 분리한 후 틀의 안쪽에다 흰자를 그리고 바깥쪽에다 노른자를 넣고 적당히 익었을 때 두 개의 틀을 떼어내면 된다. 아 주 간단하게 재미있는 모양의 거꾸로 계란 프라이가 완성된다. 단, 고생해서 만든 것 치고 맛은 일반 프라이와 똑같다는 거!
18
그대로 대접
귤 깎기 손톱
3
4
♣♣손톱이 보다 강력해졌다.♣♣
⊙◈라면을 양은냄비에서 격상시켰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한겨울 따뜻한 아랫목에서 귤 까먹으며 tv
뜨거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컵라면도
보는 건 행복한 일이다. 그런데 한 개, 두
있지만, 자고로 라면이란 냄비에 끓여 대접
개 귤을 까먹다 보면 어느새 엄지손톱 부분
에 담아 먹어야 제맛! 그렇지만 설거지라는
이 노랗게 되어버린다. 모처럼 바른 매니큐
골칫거리가 남는다.
어가 엉망이 되기도 한다. 바로 이때 귤과
♧♣정통 라면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바로
찰떡궁합인 이 엄지손톱을 사용하자.
이 대접! 대접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그대로
♧♣실리콘 재질의 엄지손가락 모형 윗부분
불 위에서 라면을 끓일 수 있다. 다 끓이고
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단단한 손톱이 달려
난 후 그래도 식탁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
있다. 이걸 사용하면 아무리 많은 귤껍질을
지금까지 냄비에 끓여서 그냥 그대로 먹었
벗겨도 손톱이 노랗게 물들지 않는다. 귤의
던 사람들도 이 용기라면 대접에 옮겨서 먹
껍질뿐 아니라 오렌지나 밤껍질 까기에도
는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좋다. 그런데 단점이 보이지 않는 이 귤 깎
이렇게 하면 컵라면에서 생각할 수 없는 여
기 손톱은 진도구로서는 실격이다.
러 가지 부재료(파, 계란, 해물 등)를 넣어 서 요리처럼 개성 있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거지할 때도 이 대접 하나만 씻어 주면 된다. 인스턴트 라면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발상이다.
19
그릇이 필요 없는 식탁매트
기름 방패 튀김 젓가락
5
6
☞그릇 없다고 밥 못 먹을쏘냐?☜
♤♠튀는 기름, 이제는 무섭지 않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그릇 그림이 그려져 있는 식탁 매트 위에 랩
튀김이나 부침개를 만들고 싶지만 기름 튀
을 깔고 그 위에 밥이나 구운 생선, 나물 등
는 게 무섭다. 특히 오징어나 새우는 엄청나
을 담는다. 아니, 담는다기보다는 늘어놓는
게 기름이 튀는 재료라 주부들이 튀기기를
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면 식탁 매트의 위
거리는 게 사실. 여기서 이 젓가락이 화려하
에 깔아 놓았던 랩을 벗겨내어 버린다. 남은
게 등장하신다! ‘기름이 튄다면 막아라!’라
것은 식탁 매트를 말아서 치우는 것. 이렇게
는 아주 직설적인 발상에서 시작됐다.
하니 식사 후 뒤처리도 아주 깔끔하다. 설거
♧♣한 개의 젓가락을 고정하고 다른 한 개
지를할 일도 없다. 게으른 주부들이 만세를
의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되
부를만한 아이템!
어 있다. 기름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판은
♧♣중국요리용, 양식용 매트를 식구 수만
투명하기에 냄비 속이 잘 보이지만 튀는 기
큼 준비해 두면 식기는 일체 필요 없다. 국
름은 철저히 막아준다.
을 꼭 먹어야 밥을 먹은 것 같은 한국인들
물론 판이 무겁기 때문에 가끔 젓가락을 움
에게는 2% 아니 좀 많이 부족한 아이템이
직이기 힘들 때도 있지만 화상을 입지 않고
지만 국 없이도 괜찮다는 사람이라면 권하
맛있는 튀김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다 된
고 싶다.
튀김을 하나씩 옮길 때 튀어나오는 기름은 어쩔 수 없다.
20
네 손잡이 컵
꼬치 밀어 올림판
7
8
♣♣최후의 한 개까지 우아하게 먹는다.♣♣
⊙◈어느 방향이든 곧바로 잡을 수 있는 컵.⊙◈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각종 꼬치 요리들. 처음 앞쪽에 있는 건 누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도 들고 마실 수 있
구라도 우아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손
는 커피잔, 손님에게 낼 때도 커피잔 손잡이
잡이 쪽으로 내려갈수록 난코스다. 마지막
위치에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손잡이가 4
최후의 한 개를 먹을 때는 나도 모르는 사이
개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놓아도 금방
그만 흉한 몰골을 보일 수도 있어서 솔직히
컵을 들 수 있다. 한 번 더 응용해볼까? 입
조심스럽다. 아이들이 먹을 경우 뾰족한 끝
을 대는 곳만 잘 표시해 놓으면 넷이서 한
에 다칠까도 염려된다. 이 꼬치 밀어 올림
개의 컵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도 가능하다.
판을 이용하면 그저 한 단계 한 단계 올려
♧♣손잡이 색깔이 다 다르게 만들어져 있
주기만 하면 된다. 대나무 꼬치를 꺾는다거
으면 더 재미있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
나 손에 소스를 묻히면서 올릴 필요도 없다.
의 손잡이를 잡기 위해 가위바위보 게임을
마지막까지 우아함을 유지할 수 있고 손을
하는 등 부가적인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더럽힐 일도 없다. 어묵 꼬치, 닭고기꼬치
단, 손잡이가 방해되어 마시기가 힘들다는
등 어떤 가게든지 이걸 이용하면 그 편리함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서로 먼저 마시
때문에 매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려다 싸울 수도 있다.
21
다리떨기 방앗간
다이어트 전용 식기
9
10
☞미움받던 다리 떨기가 사랑받는다.☜
♤♠반만 담아도 1인분이 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다리 떠는 사람을 보면 어른들은 “복 날아
다이어트 중이라고 식탁 위에 음식을 눈곱
간다”라며 야단을 친다. 그러나 다리 떠는
만큼 올려놓으면 다이어트 하려다 괜히 성
버릇 고치기가 쉽지 않다.
질만 버리기 쉽다. 식사는 시각적인 욕구도
♧♣궁리 끝에 탄생한 가정용 떡방아 기계!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
먼저 무릎 윗부분에 단열재를 감은 용기를
래서 만들어본 것이 바로 이 다이어트 전용
장착한다. 안에는 떡쌀 찐 것을 넣고 다리
식기이다. 그릇 가운데에 거울이 붙어있기
를 떨면서 천천히 손잡이를 돌리면 된다. 용
때문에 음식을 반만 담아도 시각적으로는
기 내부는 불소 수지가공이 되어 있어서 떡
두 배로 보인다. 즉 제대로 1인분을 담은 것
쌀이 들러붙을 염려가 없다.
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제량이
이제 더 가족들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다리
야 어찌 됐건 일단 보기에는 배부른 느낌을
를 떨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시험해본 결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간에 기별도 안
과 시간이 모자란 탓인지 진동수가 모자란
갈만큼의 음식량 때문에 왠지 보는 것만으
탓인지, 수많은 쌀이 그대로 남겨지고 말았
로도 우울했던 식탁이 조금은 풍성해 보인
다. 양다리 모두를 떨었을 때 나오는 에너
다. 하지만 두 배로 보이는 것만큼 음식이
지를 사용하도록 개량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없어지는 스피드도 두 배라는 사실이 어 충
도구가 될지도 모르겠다.
격으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22
뒤집기 프라이팬
두꺼운 계란말이 틀
11
12
♣♣압구정동 계란말이 생각나네….♣♣
⊙◈프라이팬 뒤집기 식은 죽먹기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어려운 계란말이. 불
요리사가 날렵한 손놀림으로 한 손으로 프
의 세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과 손목의 스
라이팬의 손잡이를 잡고 손목 스냅을 이용,
냅을 이용하여 퍼지지 않게 뒤집는 것이 테
리드미컬하게 프라이팬 속의 밥들을 뒤집는
크닉이다. 계란말이 앞에서 좌절의 눈물을
다. 짧은 시간에 그 많은 밥알에게 골고루
흘리는 주부들을 위해 정의의 사도! 양면
열을 가하고 골고루 섞이게 하는 볶음밥 최
계란말이기가 출동한다! 잘 푼 계란을 이
고의 테크닉이다! 이 기술, 생각보다 쉽지
속에 넣고 약한 불에 올린다. 잠시 후 그대
않다. 프라이팬의 가장자리를 이용하여 밀
로 뒤집어서 다시 한번 굽는다. 이 동작을
었다 당겼다 하면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해
몇 번 되풀이 하면 두꺼운 계란말이 완성!
보면 음식이 밖으로 튀어나가는 일이 비일
단지 뒤집어 주기만 하면 된다.
비재하다. 특별한 훈련 없이 할 순 없을까
♧♣겉보기에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술안주
생각하다가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이것. 음식
용 계란말이와 많이 닮았다. 포장마차 계
이 튀어나가지 않도록 앞부분을 반쯤 막았
란말이는 엄청난 크기와 다양한 속 재료로
다. 이것만 있으면 새내기 주부라도 프로와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다. 그렇다면 이
맞먹는 요리 뒤집기가 가능하다.
진도구 세계의 계란말이 맛은 어떨까? 아
♧♣단, 무게가 보통 프라이팬의 1.5배라는
쉽게도 이 계란말이는 맛과 촉감에 약간
것! 맛있는 볶음밥이냐? 굵어지는 팔뚝이
문제가 있다.
냐? 일생일대의 선택이 남았다.
23
라면용 긴 머리카락 고정기
땅콩껍질 까기 옷
13
14
☞미식가들의 깔끔한 선택.☜
♤♠라면 국물에 머리카락 빠질 일 없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들은 껍질 없는 땅
머리카락이 긴 여성이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콩보다 껍질 있는 땅콩이 역시 제맛이라고
잡고서 그릇 쪽으로 몸을 기울인 채 라면을
들 한다. 그렇지만 다 먹고 나서 지저분한
먹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긴 머리
땅콩껍질은 괴롭다.
카락을 잡지 않으면 라면의 국물에 머리카
♧♣거기에 대한 진도구의 해결책! 준비된
락이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옷의 양 팔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땅콩 껍
건 알고 있지만 보는 사람은 참 답답하다.
질을 깨고 속껍질을 벗긴다. 안을 볼 수 있
그런 긴 머리를 가진 여성들이 사용해주었
는 투명한 비닐로 된 부분이 있어 땅콩을
으면 하는 것이 이 긴 머리카락 고정기이다.
가는 손이 잘 보인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라면 먹을 때 이걸 얼굴에 끼우면 긴 머
지저분하게 먹어도 방 안에 껍질이 날릴 염
리가 앞으로 흘러내리지 않는다. 마음 편하
려는 없다. 단, 한 개씩 까먹을 때 마다 일
게 우아하게 집중해서 라면을 먹을 수 있다.
일이 손을 빼지 않으면 안 되는 귀찮은 점이
이 긴 머리카락 고정기, 국물을 마실 때나
단점이다.
요리를 할 때고 아주 유용하다. 이외에 머
♧♣그냥 어지르면서 먹을 건지, 아니면 조
리카락 날리면 곤란한 모든 작업에 아주 유
금 귀찮지만 깔끔하게 먹을 건지는 각자 고
용할 것 같다. “긴 머리 여성들이여 제발 사
민해서 결정하시길….
용해주시길~”
24
맛보기용 검지
라면 건더기 뜰채
15
16
♣♣작은 건더기까지 남김없이 떠먹자.♣♣
⊙◈이 정도 철저해야 프로 요리사.⊙◈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라면을 다 먹어갈 때쯤 바닥에 남는 건더기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 절대 지나칠
들이 항상 내 마음을 붙잡는다. 최후의 건더
수 없는 것이 맛보기이다. 하지만 일일이 작
기까지 건져 먹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
은 접시에 덜어서 맛보는 건 귀찮다. 그렇다
♧♣이런 사람들의 원초적인 바람을 즉각
고 프로 요리사들처럼 냄비에 그대로 손가
실현한 것이 바로 이 라면 건더기 뜰채다.
락을 넣어서 맛보는 건 화상을 입을까 무섭
젓가락의 양쪽 끝에 뜰채를 걸어 주면 아무
다. 이 맛보기 전용 검지를 사용하면 어떨
리 작은 건더기도 남김없이 떠서 먹을 수 있
까?
게 된다.
♧♣앞쪽에 스펀지가 붙어 있어서 맛보고
♧♣대부분 해봐서 아시겠지만, 숟가락으로
싶은 수프 국물을 스며들게 해서 맛을 보는
작은 건더기를 건져 먹으려면, 라면 국물이
것이다. 손잡이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아무
파도를 일으키면서 거부한다. 숟가락으로
리 깊은 냄비라도 국물 있는 부분까지 닿는
작은 건더기들을 잡는 건 미끌미끌 미꾸라
다. 단, 식칼과 같이 놓아두면 보기가 흉할
지 잡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렇지만 이걸 사
수도 있다. 어쩌면 깜짝 놀라서 119에 신고
용하면 다시는 국물 속에서 라면가락을 건
전화를 할지도 모른다.
지기 위해 씨름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강태 공이 낚시하듯 고요히 라면 국물 속에 뜰채 를 담그기만 하면 된다.
25
면 자르기용 젓가락
믹스 빨대
17
18
☞면을 내키는 길이만큼 잘라 먹는다.☜
♤♠두 가지 음료를 취향대로 섞어 마신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면 요리를 먹을 때는 누구나 훌훌 소리를
오늘부터 빨대의 운명이 확 달라진다. 이 빨
내면서 먹기 마련이다. 하지만 점잖은 자리
대는 두 개의 빨대가 하나로 연결된 것뿐만
라면 이런 소리도 신경이 쓰인다. 자장면이
아니라 두 개의 빨대에 밸브까지 달려서 양
나 냉면이 너무 길어서 우아하게 먹지 못할
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따라서 섞이
때 애초에 면을 가위로 잘라 먹기도 하지만
는 비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사진
그래서야 자장면이나 냉면의 참맛을 알기
은 아이스커피와 찬 우유를 믹스해서 마실
어렵다.
수 있는 빨대인데, 카페오레를 마시는 광경
♧♣그래서 긴 면을 자르기 위해 젓가락에
이다.
나이프의 날을 붙여봤다. 먼저 젓가락 앞부
♧♣같은 요령으로 소주와 맥주를 마시면
분을 사용해 면을 입에다 넣은 후, 아래로
자신의 취향대로 소맥이라는 혼합주의 맛을
늘어뜨려 진 면을 나이프의 날을 사용해 자
조절할 수도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얼
르는 것이다. 이것만 있으면 긴 면도 우아하
음 없이도 위스키를 묽게 마실 수 있고, 주
게 먹을 수 있다. 단, 젓가락의 사용 방법이
스를 믹스해서 마시는 등등 다양하게 응용
좀 어려워지고 말았다. 하지만 냉면집에서
할 수도 있다.
이 젓가락을 이용하게 한다면 께름칙하게 젖어있는 가위를 냉면 국물 속에 푹 집어넣 는 일도 없어지지 않을까?
26
빨대가 붙어있는 국자
밥그릇 주걱 & 국그릇 국자
19
20
♣♣퍼내는 동작, 먹는 동작을 합쳤다.♣♣
⊙◈주방장님,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설거지하는 건
깐깐한 주방장은 국물을 맛볼 때 작은 접시
귀찮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 머리를
에 덜어서 맛을 본다. 반면 요리에 무관심
써서 설거지 그릇을 줄여보자. 밥그릇에 주
한 주방장은 스스럼없이 국자에 입을 대고
걱의 손잡이가 붙어 있어 밥솥에서 그대로
맛을 본 후 국자를 씻지 않고 그대로 냄비
밥을 풀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국그릇
에 집어넣는다. 그 말은 한번 입을 덴 요리
에 국자의 손잡이가 달려 있어 직접 냄비에
를 그대로 손님에게 낸다는 것! 아! 모든 손
서 된장국을 뜰 수 있다. 밥그릇이나 국그릇
님이 그 주방장과 간접 키스를 한 거다. oh
의 손잡이를 잡고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편리
no!
하다. 결국 밥주걱과 국자가 필요 없게 되니
♧♣하지만 이런 국자라면 괜찮다. 입을 대
설거짓감도 줄어들었다.
지 않고 빨대로 맛을 볼 수 있다. 그동안 세
♧♣하지만 왠지 개운치 않은 기분은 뭘까?
심한 위생에 뻔뻔했던 주방장님들! 더는 손
정말로 편리해진 걸까? 과연 밥통의 밥이 깨
님으로부터 욕을 먹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끗하게 퍼질까? 먹던 그릇으로 다시 국을
뜨거운 국을 빨대로 먹을 수 있을까?
푸면 찝찝하지 않을까? 아 몰라 몰라…. 자
입천장 뒤집어지는 것쯤 아랑곳하지 않는
꾸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니까 진도구지 달
주방장이라면 과감히 시도해볼 만하겠다.
리 진도구겠어?
27
설거지가 필요 없는 그릇
설거지 장갑
21
22
☞대량 설거지? 이 제품 이길 물건 없다.☜
♤♠부엌 혁명을 노린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설거지할 때 주부들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카레나 볶음요리 등 기름이 많이 붙는 요리
또는 그릇의 종류에 따라 스펀지, 수세미,
라도 식기에 붙어 있는 필름을 떼서 그대로
합성수지 부직포 등 다양한 재질의 설거지
휴지통에 버리기만 하면 된다. 밥그릇도 국
용품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런 제품들은 이
그릇도 필름만 떼버리면 반짝반짝하는 원래
제품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
의 그릇이 된다.
♧♣이 고무장갑에는 설거지에 필요한 도구
♧♣한국의 포장마차에서 그릇에 비닐봉지
들이 모두 하나로 합쳐져 있다. 설거지의
를 덮어 요리를 내는 것과 같은 발상이다.
양이 많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식사하기 전에 매번 그릇에 필름을 붙
너무나 편리한 아이템이다. 단지 설거지할
여 놓아야 하는 것과 식사 후 설거지를 하
그릇을 들어 올리기가 좀 힘들기 때문에 깨
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힘든 것인가에서 이
뜨릴 위험성은 각오해야 한다.
진도구에 대한 선호도가 갈릴 것 같다. 혼
♧♣사실 그릇에 묻어있는 세제를 없애기
자 사는 독신이라면 전자를 선택하지 않을
위해서 헹구는 것도 씻는 것만큼 중요한데,
까 싶다. 이렇게 하면 생활 폐수가 생기지
식당에서는 헹구는 걸 대충하는 경우도 있
않아 너무 좋을 것 같다. 특히 설거지 하지
다. 이 설거지 장갑도 씻는 데에는 탁월한데
않으니 부엌 일이 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
좀 더 꼼꼼하게 헹구기 위해서 조금 더 신경
쯤 되면 부엌 혁명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을 써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28
손가락 젓가락
손가락 방지 대접
23
24
♣♣그릇 안에 손가락 닿으면 불결하다!♣♣
⊙◈주방장님,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했을 때, 대부분 종
인간공학적인 면에서 볼 때 젓가락은 비합
업원은 그릇 안쪽에 엄지손가락을 넣은 채
리적인 식사 도구다. 가느다란 두 개의 막
로 내놓는다. 심할 때는 국물 안에 손가락에
대로 음식을 먹는 것 생각해보면 불편한 도
빠진 채로 그릇을 내려놓을 때도 있다. 만약
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런 손가락
그런 걸 못 봤다면 상관없지만, 손가락이 들
젓가락을 떠올렸다.
어간 걸 봐 버린 경우에는 아무리 싹싹한 종
♧♣엄지와 검지에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업원이라고 해도 식욕이 싹 사라지고 만다.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집으려고 하는 것처럼
하긴 음식점 종업원이라고 그릇 안쪽으로
젓가락을 사용하는 거다. 이렇게 하면 손가
손가락을 넣고 싶겠는가?
락으로 집어 먹는 것과 같은 요령으로 콩처
♧♣이런 문제점의 근본에는 그릇의 설계에
럼 작은 식품도 능숙하게 집어 올릴 수 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든 것이 이 ‘손
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나 이상과
가락 방지 대접’ 이다. 손가락을 집어넣는
실제는 차이가 있었다. 손끝의 젓가락 부분
부분이 만들어져 있어 아무리 손가락을 깊
이 힘을 받지 않아서인지 잘 미끄러져 능숙
이 넣는다고 하더라도 국물에 손가락이 들
하게 사용할 수 없었다. 이걸 능숙하게 사
어갈 일은 없다. 이 정도로 신경을 쓴 서비
용하기 위해서는 보통 젓가락보다 더 어려
스를 하면 종업원도 손님도 만족하지 않을
운 기술이 필요할 것 같다. 아이고, 아이고
까? 장사도 잘될 거라고 본다.
차라리 젓가락을 쓰고 말지….
29
쇠스랑 형태의 이쑤시개
손가락 베임방지 요리용 왼손
25
26
☞채썰기가 자유롭다.☜
♤♠한 번에 여러 군데 쑤실 수 있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아무리 요리를 못 하는 사람이라 해도 절대
아무리 우아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치아에
손가락을 베지 않는 요리용 왼손이다. 얼핏
무언가 끼게 되면 이쑤시개에 기댈 수밖에
보기에는 으스스하게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없다. 그럴 때 편리한 것이 이 쇠스랑 형 이
너무나 유용해서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쑤시개. 문제는 이의 간격이 모두 한결같지
다. 본체는 사람 손과 꼭 닮은 탄력 있고 유
않기 때문에 위치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경
연한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우에는 간격이 다른 이쑤시개를 준비하지
♧♣이 왼손으로 식자재를 눌러주면 칼에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어금니에 무언가가
손이 베일 것 같은 공포감에서 벗어날 수 있
끼었을 때는 역시 예전부터 사용되던 이쑤
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 식칼로 프로요리사
시개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편리할 것 같다.
처럼 리듬감 있게 재료를 썰 수 있다. 특히
♧♣그런데 이 사이를 하나하나 후비다 보
오리나 양파를 얇게 썰 때 그 위력을 발휘
면 귀찮을 때가 있다. 이때 한 번에 몇 군데
한다.
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단
♧♣또한 생선이나 고기 같은 재료의 사전
순한 물음표는 누구나 한 번쯤 해 볼 수 있
준비나, 마늘이나 생강 같은 냄새 나는 재
음 직한 발상이다. 이때 그 어떤 제약도 떨
료를 썰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쳐버리고 만들어보는 것이 바로 진도구적 발상이다.
30
스크램블 에그 전용 젓가락
스프링 턱
27
28
♣♣그한 번에 열한 번 휘젓는 효과를 낸다.♣♣
⊙◈턱관절을 사용 않고 씹어 먹는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들 때 노하우는 달걀이
밥 먹을 때 턱 움직이는 것도 귀찮은 극단적
열에 의해 익어가는 속도에 비교해 더 빠른
인 귀차니스트을 위한 스프링 턱. 얼굴 양
속도로 휘저어주는 것이다. 이때 단지 두 개
쪽에 위치한 강력한 스프링이 턱 근육 대신
의 젓가락으로 휘젓는다는 건 뭔가 부족해
움직여주기 때문에 턱에 부담을 주지 않고
보인다. 젓가락의 개수를 늘리면 되지 않을
도 씹을 수 있다. 먼저 턱에 달린 끈을 당겨
까 하는 생각으로 스크램블드에그 전용 젓가
입을 열고 음식을 입에 넣는다. 그리고 끈
락을 개발했다.
을 놓으면 스프링의 힘으로 강제적으로 입
♧♣여기에 합계 11벌, 22개의 젓가락이 붙
이 닫히게 된다. 이 동작을 몇 번이고 반복
어 있다. 이걸로 한번 휘저어 주면 보통 젓가
하면 턱의 관절을 사용하지 않고도 식사할
락으로 11번 저어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수 있다는 사실.
젓가락이라면 몇 번 휘저어 주기만 해도 맛
♧♣이렇게 하면 딱딱한 육포도 턱을 사용
있는 스크램블드에그를 만들 수 있다. 단지
하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자, 응용에 들어가
이 젓가락은 스크램블드에그 외에는 별달리
보자.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끈을 당기지 않
쓸데가 없다. 그리고 젓가락과 젓가락 사이
고 먹으면 턱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
가 좁기 때문에 씻을 때 번거롭다. 등, 어깨
기구로도 변신할 수 있다.
근육이 뭉쳤을 때 지압봉으로 쓰면 어떨지?
31
식빵 테두리 커터
식기 타워
29
30
☞한 뼘 식탁에서도 호화로운 식사를!☜
♤♠까칠한 식빵 겉면이 싫으시다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좁은 식탁에 수많은 그릇을 늘어놓을 수 없
샌드위치를 만들 때 식빵 테두리 부분은 대
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개 잘라낸다. 각자 취향인듯하지만 잘라내
이 식기 타워다. 부엌에서 먹을 음식을 쌓아
는 게 더 깔끔하게 보이는 건 사실이다. 어
올리면 이것만 달랑 식탁 위로 옮기면 된다.
차피 잘라낼 테두리라면 한 번에 잘라 내자
손님이 많이 왔을 때도 좋고 뷔페식 식당에
고 해서 만든게 바로 이 식빵 테두리 커터다.
서도 유용할 것 같다.
스테인리스 재질인데 커다란 쿠키 틀처럼
♧♣밥, 국, 이 외에도 3종류의 반찬용 그릇
생겼고, 날도 제대로 달려 있다. 식빵 위에
이 있어 잘 쌓아 올려주면 호화스러운 식탁
서 찍어 누르기만 하면 평소 4분의 1의 시
으로 바뀐다. 위에서 두 번째의 된장국을 먹
간과 노력으로 테두리를 깔끔하게 잘라낼
을 때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빨대를 사용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매우 편리해서
하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하지만 수
이미 상품화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납 문제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설거지
예감이 든다. 그렇다면 진도구로서는 실격
할 때도 조금 번거로운 점이 있다.
인 셈이다.
32
식칼 달린 도마
식탁에 닿지 않는 젓가락
31
32
♣누구나 얇고 안전한 채썰기가 가능해졌다.♣
⊙◈젓가락이 식탁에 닿으면 찝찝하니까~⊙◈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통통통통…. 가지런히, 순식간에 채를 써는
젓가락을 그냥 그대로 식탁 위에 놓는 거
요리사들의 모습은 누가 봐도 예술이다. 보
왠지 찝찝하다. 과연 젓가락을 세균으로부
통 사람들에게 이런 칼 놀림이 어려운 이유
터 해방할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이 두 종
는 재료를 누르고 있는 왼손의 움직임과 식
류의 젓가락을 생각해냈다.
칼과 타이밍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
♧♣하나는 젓가락 끝부분이 ‘ㄱ’자 형태
만 이제는 괜찮다. 이걸 사용하면 아무리 손
로 되어 있어 그릇 가장자리에 걸쳐 놓을 수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요리사처럼
있다. 다른 하나는 젓가락의 끝부분이 구슬
똑같은 얇기의 썰기나 채썰기가 가능해진다.
에 끼워져 있어 어디에 두든 간에 젓가락의
♧♣왼손으로 자를 물건을 조금씩 밀어주
끝이 식탁에 닿아 더러워질 염려가 없다. 위
고, 오른손은 앞부분이 도마에 고정된 식칼
생이 염려되는 식탁 위에 젓가락을 놓아둘
을 단지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된다. 왼손의
필요도 없고 그릇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놓
손끝은 식칼의 날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 대범하지 못하다(?)는 눈치를 받을 일도
무서워할 이유도 없다. 곤란한 점은 식칼과
없다. 둘 다 음식을 집어 먹기는 힘들다는
도마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얇게 썰기, 채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젓가락을 식탁에 닿
썰기 이외의 용도로는 쓸 수 없다는 거다.
지 않게 하는 것에는 성공했다.
33
양파 썰기 전용 안경
양날 식칼
33
34
☞한 자루로 모든 식자재를 자를 수 있다.☜
♤♠눈물 나는 양파는 옛날이야기♤♠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지금도 만능 식칼이 있지만 큰 양배추 같은
바야흐로 21세기! 그런데도 주방에서는 수
것을 썩 대면 중국 요리에서나 씀 직한 넓
많은 사람이 아직도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적한 식칼을 사용하고 싶어진다. 그럴 때
있다. 왜? 양파 써느라! 눈물이 나는 이유는
편리한 것이 양날 식칼. 일일이 식칼을 바
양파에 들어 있는 최루 물질이 눈을 자극하
꾸지 않고도, 앞과 뒤를 바꿔 잡는 것만으
기 때문이다. 이런 오랜 고민을 풀어준 것이
로 보통 식칼과 넓적한 식칼을 같이 사용
바로 이 ‘양파 썰기 전용 안경’이다.
할 수 있다. 수납공간이 한 자루 정도의 공
안경테 좌우에 있는 전동모터로 작은 프로
간으로 줄어드는 것도 좋은 점이다. 단, 얼
펠러를 돌려서 양파에서 나오는 최루 물질
핏 보기에도 위험해 보이지만 사용할 땐 더
을 날려 보낸다. 이제 더는 그대들의 눈에서
무섭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사용하
눈물을 NO!!
지 않는 부분의 식칼에 배가 찔려버릴 수도
♧♣딱 봤을 때 그다지 멋져 보이지 않지만,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량하면
꽤 실용적인 물건이다. 온종일 양파만 썰고
좋을까?
있는 요리사 보조들에게는 그야말로 필수 품이 아닐까? 양파 많이 써는 중국집에 권 하고 싶다.
34
양파 썰기 전용 식칼
열고 닫는 쟁반
35
36
♣♣양파, 다시는 눈물은 없다.♣♣
⊙◈뜨거운 그릇, 손대지 않고 옮긴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는 건 양파에 포
유난히 뜨거운 걸 잘 못 만지는 사람이 있
함된 있는 ‘유화아릴’이나 ‘이류화프로필
다. 그런 사람에게 있어 뜨거운 국그릇을
아릴’이라는 화학 물질이 주변으로 퍼지면
옮기기란 괴롭고 힘든 일이다. 그런 사람들
서 눈을 자극하기 때문이란다. 뭐 그렇게 복
에게 희소식인, 이 쟁반! 한가운데가 좌우로
잡한 이름까지는 알고 싶지도 않다. 양파 썰
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먼저 큰 구멍에 대
때 제발 눈물 콧물만큼은 안 흘렸으면 하는
접의 아랫부분을 끼워 들어 올린다. 그리고
것이 소박한 바람!
쟁반 그대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후 좌우
♧♣이것은 오직 양파 썰기를 위하여 태어
로 열어 대접만 남기고 들어낸다. 그러면 테
난 식칼이다. 칼 부분이 투명한 아크릴 케이
이블 위에는 대접만 놓이게 된다.
스로 둘러싸여 있어, 양파의 자극 성분이 주
음식점에서 종업원의 손가락이 쟁반 위쪽이
변에 퍼지지 않게 되어 있다. 이것만 있으면
나 그릇 안쪽에 닿거나 빠져서 기분 상했던
이제는 물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뿐만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쟁반이 더 반가
아니라 잘게 다져진 양파가 도마 밖으로 흐
울 거다. 단지 아주 작은 단점은 한 번에 대
트러지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칼질 할 때 식
접 한 개밖에 나를 수 없다는 정도. 하지만
자재가 밖으로 튕겨 나갈 염려가 없어서 정
이것은 정말 아주 작은 단점이다. 너무 완벽
말 좋다.
해서 진도구로서는 실격인가?
35
오뚝이 젓가락
우동 미끄러짐 방지기
37
38
☞식탁 위에 서 있는 젓가락☜
♤♠매끈한 우동 면발을 꽉 잡을 수 있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젓가락은 식탁 위에 평행선처럼 가지런히
우동은 메밀국수와 달리 젓가락에서 잘 미
모아서 놓으라고 누가 정했나? 헌법에도 없
끄러진다.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있으면 괜
다. 아파트 관리규약에도 없다. 옆 나라 일
찮지만, 코팅을 한 나무젓가락인 경우 자꾸
본에서는 앞쪽에 가로로 모아두고, 중국에
미끄러져 먹기 불편하다. 우동 먹을 때 쇠젓
서는 젓가락을 오른편에 세로로 둔다고 하
가락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 특히나 요즘
지 않는가! 그렇다면 젓가락을 세워 두는
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코팅 나무젓가락을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젓가락의 뒷
많이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코팅된 젓가락
부분이 반구 형태로 되어 있고 그 안에는
밖에 없을 경우를 대비한 우동 미끄러짐 방
무거운 쇳덩어리가 들어 있다.
지기다.
♧♣오뚝이의 원리를 사용하여 어떻게 놓든
♧♣코팅된 젓가락의 앞부분에 이 도구를
간에 젓가락은 수직으로 서게 된다. 그뿐만
끼워서 사용하면 미끄덩거리는 우동을 잡을
아니라 젓가락의 앞부분이 테이블에 닿지
수 있다. 그 어떤 나무젓가락보다 훨씬 잘
않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잡을 수 있게 된다. 우동 이외에 콩자반, 미
단지 젓가락의 뒷부분이 무거워서 먹기가
역무침 등을 먹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항
힘들다는 점이 곤란한 점이다.
상 가방에 넣고 다니면 외식할 때 우동을 집 지 못해 수모를 겪을 일은 없다.
36
이쑤시개용 왼손
일회용 이 커버
39
40
♣♣식후 예의를 갖추기 위한 준비물♣♣
⊙◈평생 이를 닦지 않아도 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외식을 마치고 이쑤시개를 사용할 땐 난감하
먼저 식사하기 전 틀니와 닮은 이 커버를 윗
다. 왼손으로 가리기도 하지만 그 행위 자체
니 아랫니에 끼운다. 그리고 먹고 난 후에
로 이미 이를 쑤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는 이 커버만 빼서 버리면 된다. 직접 자신
결과를 낳기 때문에 별반 효과는 없다. 그래
의 이로 씹어 먹은 게 아니기 때문에 음식
서 이 실리콘으로 만든 왼손이 등장했다.
찌꺼기가 치아에 남을 일도 없다. 그래서 이
♧♣오른손의 중지와 약지 사이에 손잡이를
를 닦을 필요도 없다. 물론 충치가 생길 일
끼우면 입을 제대로 가려준다. 이렇게 하면
도 없다. 이가 나기 시작할 무렵부터 사용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히 입을 크게 벌릴 수
하면 누구나 죽을 때까지 평생 이를 닦지 않
있다.
아도 된다? 과연 그럴까?
♧♣열려 있는 가방 사이로 이 왼손이 슬쩍
♧♣물론 이걸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보이면 사람들이 기겁하겠지만 여성으로서
같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치아
깔끔한 몸가짐을 위해 이 제품을 사용하기
를 아끼면서 양치도 잘하면 치과 갈 일이 없
를 권한다. 또 아는가, 으슥한 골목길에서
을지도 모른다. 나이 들어 틀니 하느니 젊어
치한을 만났을 때 이걸 잽싸게 꺼내 들면 그
서 이걸 자주자주 사용해주는 건 어떨까?
치한이 놀라 달아날지도 모른다.
37
입속 티네트
자동 프라이팬
41
42
☞컵 없이 티타임 즐긴다.☜
♤♠볶음요리, 중국집 주방장 안 부럽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네트 안에 홍차 티백을 넣고 그대로 혀에
이 프라이팬은 핸들이 달려 있어 이 핸들을
끼운다. 그리고 좋아하는 만큼 설탕을 혀
빙빙 돌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두루 뒤섞어
위에다 놓고 더운물을 입안에 머금는다. 그
준다. 무거운 프라이팬을 들어 올릴 필요도
러면 입안 가득 향긋한 향기를 내는 한 모
없거니와, 음식을 뒤섞으면서 흘릴까 염려
금의 홍차가 만들어진다. 그다음 삼키면 된
하지 않아도 된다. 프라이팬 안에서 회전하
다. 입이 그냥 찻잔이 되는 셈이다. 충분히
는 두 개의 뒤집개는 프라이팬의 곡면을 타
티타임을 즐긴 후에 네트와 티백을 버리면
고 음식이 잘 섞일 수 있게 되어 있다.
되니까 나중에 손 갈 일도 없다. 직접 실험
♧♣어떤 초보자라도 재료를 집어넣고 핸들
을 해 본 결과, 뜨거운 물을 머금을 수가 없
을 돌려주기만 하면 요리사가 만든 것처럼
어서 미지근한 홍차밖에 만들 수 없었다.
맛있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씻을 때도 세제
역시 컵은 필요했다. 그런데 일하느라 말할
와 물과 수세미를 집어넣고 돌리기만 하면
기회가 없는 사무원이나 구취 걱정이 있는
된다. 유일한 문제는 볶음 이외에는 쓸 데
직장인이라면 잠시 짬을 내서 녹차 티백을
가 없는 것 정도?
넣은 티 네트를 입에 물고 있으면 어떨까? 입 냄새가 많이 완화되고 입안도 상쾌해질 것 같다. 자극적인 가글 맛과는 비교가 안 된다.
38
젓가락질 교정용 장갑
전동 포크
43
44
♣♣스파게티 면이 자동으로 말리네♣♣
⊙◈젓가락질 서툰 서양인에게 선물할까?⊙◈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짜장면이나 우동은 입으로 빨아올려서 먹지
젓가락을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
만 긴 스파게티는 면과 함께 소스를 먹어야
이 늘어나고 있다. TV를 보면 이상하게 젓
하므로 포크로 말아서 먹는다. 뭐 스파게티
가락질을 하는 탤런트도 자주 보인다. 그런
를 짜장면처럼 먹는다고 누가 뭐라 하지는
사람들이 사용했으면 하는 것이 바로 이 장
않겠지만 웬일인지 스파게티는 포크로 말아
갑. 장갑의 정확한 위치에 젓가락이 고정되
서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어 있어, 일단 장갑을 끼면 싫어도 정확한
다. 이 전동 포크는 스파게티 속에 꽂은 후
젓가락질을 하게 된다.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포크가 돌아가
♧♣젓가락을 사용할 줄 모르는 서양 사람
면을 감아준다. 포크에 감기는 면의 양은 스
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단, 장갑
위치를 누르는 타이밍에 따라 자유자재로
을 낀 채 식사를 한다는 게 좀 불편한 감이
조절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스파게티를 합
있다. 차라리 정확한 젓가락 사용법이라는
리적인 방법으로 먹을 수 있게 된다. 단점도
고정된 생각을 교정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물론 있다. 능숙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스파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게티의 소스가 사방팔방 튀어나가서 지저분
이 이걸 사용해보면 어떨까? 손에 닿는 젓
해진다는 점이다.
가락 위치는 머릿속에 남을 것 같다.
39
조리용 전용 앞치마
조미료가 붙어 있어있는 요리용 젓가락
45
46
☞조리기구 찾지 마라, 앞치마에 다 있다.☜
♤♠조미료와 젓가락이 하나로 뭉쳤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초보 요리사와 고수 요리사의 차이는 맛에
볶음요리를 할 때는 센 불에 재빨리 볶아내
앞서 부엌의 상태에서부터 판가름 난다. 초
는 것이 포인트. ‘소금이 어디 있지?’ 후추
보의 부엌은 온갖 재료와 요리 도구들로 난
는?’ 하고 허둥대는 사이 너무 많이 익어버
장판이 되기 일쑤지만 고수의 부엌은 수십
려서 맛없는 요리가 되기에 십상이다. 그런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해도 정돈되어 있기 마
요령 없는 주부들을 위한 물건이다.
련! 요리는 시간과의 승부이기 때문에 그때
♧♣볶음용 젓가락과 조미료통이 합체한 거
마다 뒤집개, 강판, 국자, 주걱을 찾다 보
다. 소금이 어디 있지? 후추가 어디 있지?
면 맛있는 요리는 만들 수 없다. 비닐로 만
하고 찾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볶음용 젓
든 앞치마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특특한 고
가락의 위쪽이 무거워져서 휘젓기 힘들어지
리가 8개 있어서 여기에 조리에 필요한 도
게 되어 버렸다는 거! 그리고 소금 간 하고,
구들이 다 달려있다. 이 정도라면 야채를 볶
후추 뿌리는 재미가 너무 좋아서 너무 많이
으면서 튀김이 얼마나 익어가고 이 정도라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면 채소를 볶으면서 튀김이 얼마나 익어가고 있는지를 본다든지, 볶음밥을 만들면서 무 를 간다든지 하며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40
찔러 올리는 젓가락
즉석요리 짜내는 기계
47
48
♣♣마른 수건에서 물 짜내듯.♣♣
⊙◈젓가락질 서툰 서양인에게 선물할까?⊙◈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즉석 카레나 즉석 짜장처럼 레트르트 식품
젓가락으로 삶은 콩자반을 집어 올리는 건
은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편
쉽지 않다. 번번이 떨어지는 콩! 하지만 콩
리한 것 중 하나다. 하지만 레토르트 식품의
은 죄가 없다. 다만 젓가락이 진화하지 못
불편한 점을 데운 뒤 뜨거운 봉지를 잡고 내
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태어난 것이 바로 이
용물을 밥 위에 쏟아부을 때다.
젓가락이다.
♧♣이때 항상 깨끗하게 다 나오지 않고 일
♧♣젓가락의 끝부분에 8개의 금속 재질의
부가 봉지 속에 남아 있곤 한다. 숟가락을
바늘이 붙어 있다. 이제는 아무리 미끄러운
사용해 긁어낼라치면 스푼 손잡이에 내용물
콩이라고 해도 간단하게 집어 올린다. 아니,
이 묻어버리고 만다.
집어 올린다기보다는 찔러 올릴 수 있게 된
♧♣이럴 때 즉석요리를 즉석에서 짜내는
다. 이렇게 하니 미끄럽고 날카로운, 두 개
기계를 만들어 보았다. 팩의 끝부분을 두 개
의 상반된 것이 멋진 궁합으로 합쳐지게 됐
의 롤러 사이에 끼운 후 핸들을 돌리면 내용
다. 젓가락질을 잘 못 하는 사람도 안심하
물은 물론 소스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깨끗
고 콩을 집어먹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먹을
하게 나온다. 이렇게 짜냈는데도 불구하고
때 조심하지 않으면 입가가 피투성이가 된
봉지 속에 내용물이 남아있는지 어떤지를
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것을 먹기 위해서
살펴보는 소심한 짓은 하지 말자. 이 제품
또 다른 한 벌의 젓가락을 준비해둬야 한다.
꽤 실용적인 아이디어다.
41
칫솔 젓가락
케이크 나누기용 각도기 칼
49
50
☞식사 끝난 후 바로 이 닦는다.☜
♤♠잘 나눠야 집안이 평화롭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식사가 끝난 후 금방 이를 닦아야 한다는
둥그런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생일 케이크를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무심코 잊어버리
공평하게 나누는 것은 어렵다. 5분의 1 같
는 때가 있다. 그렇다면 까짓것 칫솔을 젓가
은 홀수의 경우는 눈대중으로 공평하게 자
락에 붙여버리면 되지 않겟냐고 하는 생각
르지 못해 아이들 사이에 싸움을 일으키는
으로부터 고안된 것이 이 칫솔 젓가락이다.
원인이 된다. 그래서 만든 게 이 각도기 칼
이 젓가락이라면 싫어도 칫솔이 눈에 보이
이다.
니까 식사 후 양치질을 잊어버릴 일은 없다.
♧♣각도기가 붙어 있어서, 5등분이라면
당장 가족 모두의 젓가락에 칫솔을 붙여 보
72도, 7등분이라면 51도, 필요한 각도로
자. 이 닦기 싫어하는 어린아이들일수록 더
스테인리스 날을 고정한다. 그리고 케이크
환심을 사지지 않을까? 젓가락 위쪽에 뭐든
위에 정확한 표시 선을 찍어주고 표시 선대
붙여보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예
로 정확하게 잘라주면 된다.
를 들어 젓가락과 숟가락을 따로 쓸 필요가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 도구를 너무 재
있을까? 어차피 젓가락질하다가 숟가락을
밌어한다. 수학 공부도 덤으로 된다는 사
잡으려면 젓가락을 손에서 놓아야 한다. 젓
실! 그러나 어떤 교실이나 모임에서 생일 케
가락 방향을 돌리면 바로 숟가락을 쓸 수
이크를 먹을 경우는 그냥 알아서 먹고 싶은
있겠다.
만큼 먹는 게 좋겠다. 계산하기 너무 복잡 하니까….
42
혀 데임 방지 커버
프라이팬 냄비
51
52
♣♣조림과 볶음을 동시에 만든다.♣♣
⊙◈세 치 혀의 소중함을 아는가?⊙◈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도시의 원룸 같은 곳에는 가스레인지 점화
아무리 맛있어도 뜨거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구가 한 개뿐인 곳이 있다. 이런 곳에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 이 커버를 혀에 씌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없다. 먼저 만든 요
워주면 뜨거운 국물이나 찌개도 아무렇지
리는 금세 식어버리고 만다. 그런 원룸에서
않게 먹을 수 있게 된다. 소재는 혀에 딱 맞
사는 여성이나 한꺼번에 여러 가지 요리를
고 내열성이 강한 실리콘을 사용했다. 언제
해야 하는 바쁜 직장맘 등에게 상당히 편리
나 가방에 넣어 두면 외식을 할 때 유용하
한 것이 이 프라이팬 냄비다. 지름 32cm의
게 쓰일 수 있다. 물론 작은 단점이 있는데
큰 프라이팬과 지름 17cm의 냄비가 합체했
이 커버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맛을 느낄 수
다! 스테이크와 수프, 야채볶음과 감자조림,
없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 혀는 보호한다
라면과 볶음밥 등 조림과 볶음이 동시에 이
고 해도 입천장은 보장 못 한다. 잘못 삼키
루어질 수 있게 되어 있다. 휴대용 가스레인
면 뱃속까지 뜨거워진다.
지를 사용하면 이것 하나로 삼겹살과 매운 탕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 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GOOD!
43
효자손 겸용 포크
효자 치아
53
54
☞포크와 효자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치과 갈 일, 반으로 줄어들까?♤♠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누가 포크를 포크 용도로만 쓰라고 했는
딱딱한 음식을 먹기 편하게 만들어 주는 물
가? 그래서 포크의 손잡이를 길게 늘여 봤
건이다. 본체를 쥐었다 폈다 하면 인공 치아
다. 식사 도중 갑자기 등이 가려우면 손잡
가 상당한 힘으로 벌어졌다 다물어졌다 한
이를 바꿔 쥐고 효자손 처럼 등을 긁을 수
다. 딱딱한 음식을 이 인공 이에다 물리고
있다. 멀리 떨어진 접시 위에 놓인 음식도
충분히 작게 잘라졌다고 생각할 때 숟가락
손을 뻗지 않고도 집어올 수 있다. 밥 먹는
으로 퍼서 먹는 거다.
것이 좀 힘들어지기는 했지만, 손잡이를 늘
♧♣요즘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음주 인스
였다 줄였다 할 수 있게 하면 문제는 간단
턴트 음식 섭취 등의 영향으로 치아가 약한
하게 해결된다. 그것보다 등을 긁은 포크로
사람이 많다. 미래 식생활에서는 이런 물건
다시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좀 많이 걸
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물건을
리기는 한다. 포크와 효자손 그 모양새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턱의 힘은 약해진다.
비슷하다고 해서 반대로 즉, 효자손을 포크 로 사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역발상이 곡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하지 만 좋은 발상, 대박 발상만 찾아다니다간 평생 아무 발상도 못 하고 가는 수도 있다 는 걸 알아야 한다.
44
후리카케 털어주는 전동기
55
♣♣맛 가루, 깔끔하게 털어준다.♣♣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유머성:★★★★★★★★★★★★★★★
요즘은 한국에도 ‘후리카케’처럼 밥에 뿌려 먹는 다양한 맛 가루를 팔고 있다. 맛은 좋 지만 후리카케 봉투 털 때 그 모습이 좀 쪼 잔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마지막 남은 작은 가루를 알뜰하게 먹으려고 기를 쓰면 쓸수 록 더 그렇게 보인다. ♧♣압권은 후리카케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 는지 작은 봉투 안을 들어서 확인해보는 동 작! 이쯤 되면 본인 스스로 “나 왜 이렇게 사니?”라고 반문하고 싶어진다. 그럴 때는 이런 후리카케 털어주는 기계를 사용하자. ♧♣봉투를 클립에 고정하고 밥 위에서 스 위치를 켜면, 모터의 진동으로 봉투의 깊숙 한 곳에 남아 있는 맛 가루 부스러기까지 깨끗하게 털어 준다.
45
◆♣진도구 십계명◆♣ 1.진도구는 실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마디로 진도구는 쓰잘머리 없는 물건이어 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진도구 이념에 있 어서 가장 근본적인 것이고, 진도구가 추구 하는 궁국적인 이상이다. 진도구가 되고자 하는 발명품들은 그 실제적인 관점에서 거 의 완벽하게 쓸모가 없어야 한다. 만일 단 신이 무언가를 발명하여 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진도구를 만드는 데에 실패 한 것이다. 차라리 특허청에 도전해보라.
2.꼭 한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고 있어야 된다. 쓸모가 없다고 다 진도구가 되는가? 그건 또 아니다. 진도구는 실용적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도구로서의 기능은 가지고 있어야 된다. 3.꼭 일상생활의 도구이어야만 한다. 진도구는 특정 분야에서 사용되는 도구가 아닌 일상생활의 도구여야만 한다.
4.모든
진도구는
근본적으로
아나키
(Anarchy)다워야 한다. 진도구는 어떠한 것에서도 속박 받지 않은 자 유로운 것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한 이유로 어느 누구도 아이디어에 대한 저작권 을 요구할 수도 없고, 개인에 귀속되거나 수 집되거나 소유되지 않는다. 스페인의 속담처럼’ 나의 진정한 도구는 곧 너의 진정한 도구’다.
5.상품화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진도구는 상품화하여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처음 시작부터 상 품화가 돈벌이라는 생각에 빠지면 역발상의 추진력을 잃기 십상이다. 상품화에 대한 강 박관념조차 뛰어넘을 때 진정한 진도구 세 상에 도달한다. 6.유머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결과적으로 기존 진도구들이 사람들에게 웃 음을 준 건 사실이지만 애초에 웃기는 걸 목 적으로 하면 안 된다. 단, 결과가 웃음을 유 발하는 것은 괜찮다. 유머를 목적으로 하는 순간 상상력은 그만큼 제한된다. 우리는 개 그 프로그램 용 소품을 만드는게 아니다.
7.블랙유머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현대인의 부조리, 절망적인 상황을 비틀어서 정반대로 표현한 블랙유머의 도구는 진도구 가 될 수 없다. 8.야하거나 저속한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된다. 성적인 싸구려 풍자, 저속한 인간성에 관한 유머 그리고 살아있는 사물의 존엄성을 저하 시키는 구역직나고 잔인한 조크는 허용되지 않는다.
9.특허를 취득해서는 안 된다. 진도구는 청렴한 정신적 영위의 소산이다. 이미 특허를 취득한 것은 진도구를 벗어난 것이다. 10. 전 세계적으로 통용이 되어야 된다. 진도구는 연령, 성별, 국경, 시대를 넘어 야 된다. 이것은 인터넷의 새로운 트랜드 (경향)인 웹 2.0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UCC(사용자 제작 콘 텐트) 정신과 다르지 않다.
잡화
56
57
58
59
61
62
64
60
63
65
66
67
68
69
70
71
72
74
73
75
76
78
77
79
80
81
82
83
84
85
86
87
89
90
88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20개피 파이프
360도 전 방향 안경
56
57
☞백해무익 담배, 화끈하게 피워 없앤다?☜
♤♠상하좌우가 한눈에 보인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금연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에도 시대를 거
우리 주변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위
슬러가며 곳곳이 담배를 피는 골초들을 위
에서 무언가가 떨어진다거나, 옆길에서 갑
한 제품이다. 하루에 2갑, 40개피를 피우
작스럽게 오토바이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는 사람은 하루에 딱 두 번만 피우면 된다.
이쪽 과실이 없다고 해도 언제 무슨 일이 일
⊙◈미국과 유럽으로 가는 골초라면 열 몇
어날지 모른다. 그럴 때 도움이 되도록 만
시간씩 금연해야 하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들어본 게 이 안경이다. 좌우의 렌즈 앞에
이 파이프를 이용해서 하루치 분량을 미리
작은 거울이 붙어 있어, 이걸 회전시키면 자
미리 피워 두는 것도 가능하다. 또 다른 방
신의 전면뿐 아니라 상하좌우 360도를 볼
식은 파이프에 다양한 회사의 담배를 꽂아
수 있다. 카멜레온처럼 머리를 상하좌우로
서 그 다양한 맛을 즐길 수도 있다. 한 번에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것이 눈에 들어온다.
20개피를 피우면 암에 걸릴 확률도 20배
이렇게 하면 원치 않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
늘겠지만 진정한 애연가라면 그 정도쯤이
지할 수 있다.
야!! 반면 주변사람들에게 끼치는 간접흡연
⊙◈단점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좌우 반대
의 피해도 20배로 늘어난다. 이 파이프로
로 보이기 때문에 뭐가 어떻게 된 건지 판단
담배를 피는 사람은 어쩌면 이런 감탄사를
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인간의 눈은 좌
내뱉지 않을까?
우 각각 다른 것을 동시에 보지는 못하기 때 문이다.
60
3분의 1담배
3배로 꽃병
58
59
♣♣거울이지만 꽃이 많아 보이니 좋다.♣♣
⊙◈폐암 걱정되는 골초들에게 희소식!⊙◈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가끔은 인테리어 잡지처럼 알록달록 많은
일찍 죽고 싶지 않다. 하지만 담배를 끊을
꽃들로 방을 장식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
수 없다는 사람들은 이 담배를 피우면 된다.
지만 생화는 비싸서 만 원 가지고는 누구 코
담배 양이 보통 담배의 3분의 1이다. 그 대
에 붙이기도 어렵다. 그럴 때 이 4분의 1꽃
신 필터 길이가 보통 담배의 3배다. 이 정도
병이 가격대비 최고의 효과를 준다.
라면 니코틴이나 타르의 양도 3분의 1 이하
⊙◈두 장의 거울을 90도 각도로 고정시킨
가 될 게 틀림없다.
다. 꽃병도 4분의 1로 잘라서 거울의 코너
⊙◈즉, 필터가 길기 때문에 그만큼 건강에
에 붙여 둔다. 그리고 여기에 꽃을 꽂으면
덜 해롭다. 하루에 20개비를 피워도 보통
소량의 꽃을 가지고도 최저 3배 이상의 호
담배 6~7 개비 피운 정도밖에 안 된다.
화로운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거울의 각
⊙◈이렇게까지 생각하면서 담배를 왜 피우
도를 90도 이하로 해주면 거울의 반사 능력
나라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그래도 끊지 못
을 이용해 무한대로 꽃의 양을 늘릴 수 있
하는 것이 담배라는 물건이다. 어차피 담배
다. 방의 코너 부분에 잘 장식해 두면 트릭
를 피운다는 것은 수십 년 걸려 자살을 하
을 들킬 염려도 없다.
는 거나 다름없는 것.
⊙◈결혼식 날 신부의 부케에도 응용 할 수
담배 회사 여러분, 이 담배를 만들어 팔아
있지 않을까?
봅시다.
61
5위 1체 안경
강풍용 우산
61
60
☞옆 돌리기로 각종 안경 바꿔 낀다.☜
♤♠상하좌우가 한눈에 보인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안경을 쓰는 사람은 근시용, 원시용 이 외
태풍이 왔을 때 강한 바람에 휘말리면 우산
에도 도수가 들어간 선글라스 등 시간과 장
은 금세 뒤집어지고 만다. 그럴 때는 이 강
소, 상황에 맞춰 여러 종류의 안경을 사용
풍용 우산을 사용하자. 우산의 위아래에 같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귀찮은 것들을 한
은 길이의 파이프가 붙어있고 그 끝에는 손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이 안경이다.
잡이도 달려 있다.
⊙◈머리 주변에 도합 5개의 안경이 둘러싸
⊙◈처음에는 항상 쓰던 것처럼 들고 다니
고 있다. 이것 하나만 하나만 있으면 된다.
다가 강풍에 우산이 뒤집어지면 그냥 아무
일일이 가방 안을 뒤져 안경을 꺼내 바꿔 쓰
일 없다는 듯이 뒤집어서 들면 된다. 그리곤
지 않아도 된다. 빙글 빙글 회전시키기만 하
가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물론 그
면 안경 바꿔 쓰는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
다지 보기 좋지는 않지만 어쨌든 우산을 쓸
또한 안경 찾기 위해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뒤집어진 우산 때
⊙◈폼이 좀 안나서 그렇지 별다른 단점은
문에 온몸이 흠뻑 젖는 것보다는 좋지 않은
없어 보이는데,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나?
가. 그건 그렇고, 집에 무사히 도착한 이후 에는 이 우산을 어떻게 접어야 할까. 그것이 문제로다.
62
결벽증 손잡이
걸어 다니는 에어컨
62
63
♣♣한여름, 더운 건 정말 못 참아.♣♣
⊙◈손잡이의 세균이 신경 쓰이신다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아무리 더워도 온 식구들이 팬티 차림으로
매일매일 수십 번 손을 씻어야 직성이 풀리
지낼 수는 없는 일! 한 여름이라도 에어컨만
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결벽증 환자에게
켜면 홀라당 옷을 벗지 않고 적당히 옷을 입
누가 만졌을지도 모르는 문손잡이나 자판
고 지낼 수 있다.
기 버튼 같은 것들은 대장균이나 장염 비브
⊙◈겨울에도 마찬가지, 방 안이 춥다고 집
리오의 소굴처럼 보인다. 그 중에서 가장
안에서 두꺼운 코트를 24시간 입고 지낸다
무서운 것이 지하철 손잡이.
면 무척 불편할 것이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실제로 TV 뉴스에서 지하철 손잡이에
집에서 가운이나 트레이닝복 같은 간편한
세균이 많다고 보도된 적이 있기도 하다. 그
옷차림으로 지낼 수 있는 실내온도가 가장
래서인지 지하철 손잡이를 손수건을 말아서
쾌적한 온도 일 것이다.
쥐는 사람도 가끔 눈에 뛴다. 그럴 때 이런
⊙◈그렇다면 ‘한여름에 에어컨 공기에 둘
손잡이가 필요하다. 자신만의 손잡이이기
러싸인 채 외출을 할 수는 없는 걸까?’ 라
때문에 더이상 세균이 무섭지 않다.
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이 걸어 다니는 에
⊙◈증세가 좀 더 심해지면 악수할 때도 이
어컨 본체는 두꺼운 비닐로 되어 있는데 안
손잡이를 내밀고, 애인을 안아줄 때도 이 손
쪽으로 겨울에는 휴대용 손난로를, 여름에
잡이를 사용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는 드라이아이스를 장착해서 쾌적한 온도가
63
고소 공포용 지면 매트
끌기 전용 우산
65
64
☞비행기가 무서운 사람에게 추천한다.☜
♤♠초딩처럼 즐겁게 우산을 끌자.♤♠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고소공포증 환자에게 최고 공포 대상은
비가 그치면 어린 아이들이 우산을 질질 끌
아마도 비행기 탑승이 아닐까? 하지만 높은
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다지
곳이 무섭다고 하는 이유는 단지 생각을 그
보기 좋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작은 키를 생
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지 그 이상도 그 이
각하면 긴 우산을 끌고 가는 것도 이해할
하도 아니다.
수 있다. 우산을 글고 가는 것, 과연 어린이
⊙◈실제로 초고층 빌딩의 건물 안이 무섭
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일까? 진도구의
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높은 곳이 무섭다
세계에서는 어른도 가능하다. 기왕이면 편
고 하는 것은 이처럼 심리적인 문제다. 그럴
하게 우산을 끌고 가보자. 긴 우산의 경우
때 이 매트를 사용해 보자. 앞쪽이 진짜 흙
어른들도 한 번 발걸음을 땔 때 마다 마치
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매트의 위에 발을
지팡이처럼 우산을 들었다 놓았다 해야 하
올려놓기만 하면 땅 위에 있는 거나 다름없
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그래서 우산의 꼭지
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부분에 바퀴를 달았다.
⊙◈“난 지금 땅을 밟고 있어, 난 지금 땅
⊙◈이렇게 하면 우산 꼭지가 닳을 일도 없
을 밟고 있어”라고 생각하자. 얼마 지나지
고 보기에도 나쁘지 않다. 마을 사람 전체에
않아 그 암시가 먹혀들면 무섭지 않게된다.
게 이 바퀴를 달아주고 싶은 정도다. 바퀴 달린 우산이라면 아이들도 아주 좋아할텐 데….
64
냉수 순환 베개
나만의 손잡이
66
67
♣♣아무리 붐비는 지하철이라도….♣♣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만원 지하철에서 앉기를 원하는 건 차라리
열나고 몸살 나서 앓아누웠을 땐 차가운 수
사치스러운 생각. 만원 지하철에서는 나만
건을 머리에 얹게 된다. 자주 갈아주는 게
을 위한 손잡이라도 하나쯤 있었으면 하고
귀찮다고 얼음주머니를 올려놓으면 이마에
바라게 된다. 겨우 잡은 손잡이를 옆에 서있
서 미끄러져 떨어지기 일쑤이다.
는 사람이 뻔뻔하게 밀고 들어와 뺏겨 버리
⊙◈차라리 머리 전체를 식혀주는 건 어떨까
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이런 휴대용 손잡
싶어 개발한 것이 이 물베개다. 양동이 안에
이를 추천하고 싶다.
물을 채운 후 큰 얼음을 하나 띄운다. 그리
⊙◈지하철에 타면 가방에서 이 손잡이를 꺼
고 이 물을 전기 펌프로 순환시키도록 설계
내 들고 천장에 탁 하고 붙이기만 하면 나만
되어 있다.
의 손잡이 완성! 아무리 뻔뻔한 사람이라도
⊙◈하룻밤 지나면 다음날 아침에는 열도
이 손잡이를 채가는 건 불가능하다. 왜냐
내려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간병하던
고? 내꺼니까!!
사람도 아무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다. 열대
⊙◈만원 지하철에서 매번 속상했던 기억만
야 현상이 일어나는 한여름에도 유용하게
가지고 있는 마음 여린 사람들에게 선물하
쓰일 수 있다.
고 싶은 물건이다.
⊙◈단, 얼음을 너무 많이 넣어 머리가 너무
차가워질까 걱정이다. 전기 펌프도 너무 빨 리 돌아가는 건 좋지 않을 것 같다.
65
넥타이 우산
도난 방지용 우산
69
68
☞넥타이 대신 3단 우산을 매어보았다.☜
♤♠손잡이 빼놓으니 잃어버릴 염려없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넥타이를 부정하는 자유로운 발상에서 탄생
비가 오는 날,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한 것이 이 넥타이 우산이다. 3단 우산이
나오는데 감쪽같이 우산이 없어져버리는 경
넥타이로 변신했다고나 할까. 아무튼 넥타
우가 있다. 길거리표 싼 우산이라면 상관없
이가 우산이 되었다. 어디서 어떻게 보든 멀
지만 백화점에서 비싸게 주고 산 우산이라면
쩡한 넥타이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우산 도난에 대한 걱정
⊙◈그러나 비가 오기 시작하면 매듭 부분
을 털어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우산!
에 달려 있는 고리를 풀어주기만 하면 넥타
⊙◈나사 하나로 우산의 몸체와 손잡이가
이가 우산으로 변신한다. 거래처와의 미팅
분리될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커피숍의 우산
장소로 이동하는 중 갑자기 비가 쏟아졌을
꽂이에는 몸체만 남겨두고 분리한 손잡이
때 사용하면 상사에게도 점수를 딸 수 있다.
를 들고 가게로 들어가면 된다. 손잡이가 없
⊙◈우산을 떼어냈을 때 가슴이 휑해 보이는
는 우산을 가지고 갈 사람은 없을 거니까 비
건 둘째 치고, 비가 그치고 난 후 흠뻑 젖은
싸게 주고 산 우산도 마음 편하게 둘 수 있다.
우산을 다시 넥타이처럼 매려고 하면 약간
다만 이 우산을 가진 사람이 많아질 경우, 손
의 문제가 발생한다.
잡이만 가지고 있다면 어느 우산이라도 가지 고 갈 수 있게 되어버리는 것이 단점
66
뒤집힘 방지 우산
돋보기 붙은 티셔츠
71
70
♣♣T셔츠를 올리면 돋보기가 있다.♣♣
⊙◈태풍이 이기나 우산이 이기나 겨뤄보자.⊙◈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TV 리모컨이나 라이터 등은 어디에 뒀는지
태풍이나 강풍을 동반한 빗길에서는 잠깐
금세 잊어 버리고 마는 대표적인 물건들. 그
방심하면 우산은 휙 뒤집어지고 만다. 이렇
중에서도 돋보기는 특히 사라지기 쉬운 물
게 되면 스타일 구겨, 옷 젖어, 기분 꿀꿀해,
건이다. 그래서 아예 입고 있는 옷에다 돋보
여러 가지로 괴롭다. 그것뿐인가? 강풍에
기를 붙여 버리자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 이
의해 한판 뒤집기를 당한 우산은 우산살이
물건이다.
다 위어버려 다시는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T셔츠의 목 언저리 부분에 렌즈가 붙어
만다.
있어 옷을 벗을 때와 같은 요령으로 T셔츠
⊙◈언젠가 싱가포르에서 뒤집어져도 금방
를 당겨 올리면 돋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원상태로 돌릴 수 있게끔 설계된 우산을 본
다. 이것으로 안경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 않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발명품은 그 원리를
아도 된다.
거꾸로 생각했다. 힘에는 힘! 우산살의 끝부
⊙◈단지 항상 이 T셔츠를 입고 있지 않으
분과 손잡이가 체인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
면 돋보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상대가
문에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분다 하더라도 우
자신을 못 알아본다는 문제, 게다가 돋보기
산이 뒤집어질 염려가 없다.
를 사용하려면 당신의 민망한 뱃살이 적나
⊙◈미관상 좋지 않고 쓰기가 불편하긴 하
라하게 공개된다는 몇 가지 문제가 마음에
지만 우산이 뒤집어질 염려가 없으므로 그
걸린다.
냥 참고 사용하고 싶다.
67
마시는 얼음 주머니
모자 온수기
73
72
☞열도 내리고 목마름도 해결한다.☜
♤♠태양열로 보행 중 캔 커피를 데운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심한 감기에 걸려 고열로 앓아누웠을 때는
한여름 뜨거운 태양은 상상 이상의 에너지
자고로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쫙 빼는 것
를 가지고 있다. 태양열로 데운 온수는 손
이 제일 좋다. 감기 걸린 사람들을 위한 오
을 댈 수 없을 만큼 뜨겁다. 이 진도구는 폭
아시스! 바로 이 얼음주머니다! 머리 위에
염 속을 걸을 때 무료 태양광을 사용하여
올려놓고 열을 식히다 보면 주머니 안에는
캔 커피나 차를 데울 수 있는 에너지 절약용
얼음물이 생긴다. 이왕 생겨난 얼음물 그대
아이디어다.
로 버릴 순 없다.
⊙◈TV 수신 안테나 접시 같은 모양의 반사
⊙◈얼음주머니에 밸브가 붙은 비닐 파이프
기의 한 가운데에 검정색으로 칠한 용기가
가 열결되어 있어서 목이 마를 때 그대로 꿀
세팅되어 있는데, 이곳에 태양열을 모아 캔
꺽꿀꺽 차가운 물을 마실 수 있다. 아이가
커피를 따뜻하게 데운다는 원리다.
앓아누웠을 때는 오렌지주스를, 아버지가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만질 수 없을만큼
앓아 누우셨을 때는 보리차를, 이렇게 내용
뜨거워졌다. 물론 태양열은 모두 반사되기
물을 바꾸어 주면 기분도 조금은 밝아질 것
때문에 정수리가 뜨거워질 염려는 없다. 다
이다. 이마에 열도 내리고 갈증도 푸는 일석
만 폭염속을 걸어 다닌 후에는 당연히 시원
이조 얼음주머니. 얼음주머니가 다 녹을 경
한걸 마시고 싶을텐데 뜨거운 캔 커피라….
우 내용물을 보충해서 냉동실에 다시 얼린
이열치열일까?
후 사용할 수 있으니 반영구적이다.
68
바퀴 달린 물건 걸이 우산
물건 걸이 우산
74
75
♣♣세일이라면 비오는 날도 간다.♣♣
⊙◈비오는 날 기분 좋게 쇼핑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주부는 비가 오는 날도 장을 봐야 한다. 오
‘어째서 우산은 손에 들고 다니지 않으면 안
히려 비 오는 날 대형마트에서 흔히 하는
되는가?’ 라는 소박한 의문에서부터 탄생
특판 세일이야말로 알뜰 주부에게는 놓칠
한 것이 이 우산이다. 그래서 우산에 바퀴
수 없는 찬스다. 그럴때 효자 노릇을 하는
를 달았다. 손잡이를 가볍게 밀어주기만 하
게 이 우산이다. 튼튼한 우산살에는 고리가
면 간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손잡이 아랫
달려있어 산 물건들을 차례차례 걸 수 있다.
부분에는 고리가 달려있어 쇼핑한 물건을
약간 무거운 물건이라도 문제없이 걸 수 있
걸 수 있다.
다. 우산 하나를 드는 것으로 장보기한 물
⊙◈비가 오는 날도 장보기를 해야 하는 고
건들을 모두 들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
달픈 주부의 경우 이 우산을 끌고 나가면
다. 그런데 팔뚝이 굵어지면 어쩌지….
더욱 편리하다. 아무리 물건을 많이 사도 척척 걸어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 카트 역할까지 해준다. 이 정도면 기분 꿀꿀한 비 오는 날도 기분 좋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거다.
69
발로 여는 미닫이문 손잡이
보행 드라이어
77
76
☞문을 손으로만 열라는 법이 있나요?☜
♤♠출근길 걸으면서 머리카락을 말린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왜? 왜? 왜? 미닫이문에는 문손잡이 같은
여성들은 아침에 샤워를 하는 게 일상적인
것이 달려 있지 않는 걸까? 모든 미닫이는
데 늦잠을 잤다거나 여느 때보다 일찍 나가
홈이 파져 있는데, 이게 손잡이 아니던가?
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머리 말릴 시간이
아무리 생각해도 비합리적이다. 손잡이가
없어 당황스럽다. 그럴 때 꼭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양 손에 물건을 들고 있더라고 팔꿈
바로 이 드라이어다.
치를 사용해서라도 문을 열 수 있지 않을까.
⊙◈샤워를 마치고 옷차림을 정돈한 후, 집
그래서 미닫이문에 손잡이를 달았다. 그것
을 나서기 전 호스가 붙어있는 캡을 뒤집어
으로 끝이 아니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쓴다. 그 후에는 평소처럼 걷으면 된다. 구
손잡이를 미닫이의 밑단 부분에도 붙여 보
두 밑창에 붙어있는 공기 펌프에서 신선한
았다. 양손에 물건을 들고 있다 하더라도
공기가 전달되어 젖은 머리를 말려준다. 빨
발로 열 수 있게끔 되어 있다. 발로 문을 연
리 머리를 말리고 싶을 때는 뛰면 된다.
다고 해서 행실이 좋지 않다고 야단맞는 시
⊙◈물론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한 후 로트
대로 아니다. 그리고 손잡이가 걸림 쇠가 되
로 말아 놓으면 헤어스타일 세팅까지 OK!
어 미닫이문이 반대로 열리고 닫힐 염려도
제품의 특성상 남들 눈에 아주 많이 띄기
없어졌다.
때문에 남들 시선쯤 두렵지 않다는 용기만
⊙◈모든 집안의 미닫이문에 이 손잡이를
있으면 사용 가능한 기구다. 그런데 이렇게
꼭 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니 진짜 외계인 같다.
70
보행 흡연 시 담배 보호대
보행 중 에어컨
78
79
♣♣이 물건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길거리 흡연자들, 남 생각 좀 합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영업사원에게 한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의
길거리 흡연의 위험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
외부 출장만큼 괴로운 일은 없다. 그럴 때
는데, 그 중에는 손가락에 끼고 있는 담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이 보행 에어컨
가 스쳐지나가는 어린이들 얼굴이나 눈에
이다.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다른 여성의 옷이나
⊙◈걸을 때마다 신발 밑창의 펌프에서 올라
비싼 가방에 스칠 수도 있다.
오는 상쾌한 바람이 온몸을 휘감고 있는 파
⊙◈그래서 재떨이가 달려있는 보호대를 장
이프에서 뿜어져 나온다. 파이프 곳곳에 작
착해 보았다. 이정도라면 어린이들의 얼굴
은 구멍이 있어서 여기로 바람이 나오는 거
에 상처를 입힐 일도 없고 스쳐가는 사람의
다. 동력원이 되는 것은 자신의 체중. 건전지
옷에 구멍 낼 일도 없다. 그렇다면 담배 연
를 살 필요도 없고 환경을 파괴하지도 않는
기는 어쩔 수 없는걸까? 담배 연기를 마구
다. 가던 길을 멈추면 송풍 기능이 멈춰 버
내뿜어 뒷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 골초들
리고 말지만 그럴 때는 제자리걸음을 하면
에게 씌어줄 ‘담배 연기 방지대’ 같은 것도
된다. 이쯤 되면 위에 웃옷을 걸쳐도 되겠
만들어 볼 필요가 있겠다.
다. 그러면 몸을 휘감은 비닐 파이프가 보이 지 않게 된다. ⊙◈무척 실용적이어서 진도구로서는 탈락
할 가능성이 높다.
71
볼록 오목 안경
부분 모기장
81
80
☞깨알 글씨와 먼곳을 동시에 본다?☜
♤♠모기가 혀를 내두르겠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근시용 렌즈와 원시용 렌즈가 하나가 된 볼
한 여름의 불청객 모기! 말 그대로 같은 피
록 오목 안경이 있다. 말 그대로 멀리 있는
를 빨아먹는 놈! 그러나 나는 살생을 원치
물체든 가까운 물체든 두 물체의 정점 즉,
않는다.
궁극까지 보길 원하는 데에서 시작한 궁극
⊙◈공존 공생의 길을 모색해보는 건 어떨
의 ‘원근 양용 안경’인 것이다. 오른쪽에는
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모기장이
돋보기가, 왼쪽에는 망원경이 달려 있다. 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방을 한 가득 채우는
것만 있으면 오른쪽 눈으로 아무리 깨알 같
커다란 모리장, 이거 폼도 안나고 치는 것
은 글씨라도 잘 읽을 수 있고, 왼쪽 눈으로
도 귀찮다. 사실 모기한테 물리는 부분은 대
는 멀리 있는 풍경을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볼
게 정해져 있다. 이불 밖으로 나와 있는 얼
수 있다. 예를 들면 작은 글자의 사전을 한
굴, 손, 발, 이 세부분만 지켜주면 모기 공
손에 들고, 멀리 있는 이정표를 보면서 걸어
격에서 웬만큼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갈 때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아주 작은 단
그래서 고안해 낸 게 이 부분 모기장이다.
점은 돋보기와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것
자기전에 이걸 씌워 주기만 하면 하룻밤 내
이외의 것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내 안심하고 잘 수 있다.
다. 인간의 눈이 이 기계에 익숙해지기보다
⊙◈부피가 작아서 캠프나 수련회에 갈 때
는 이 기계가 인간의 눈에 익숙해지도록 보
도 간편하게 들고 가서 사용할 수 있다.
완시키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72
빗물받이 우산
비흡연자 용 차량 마스크
82
83
♣♣싫어! 그대의 담배연기.♣♣
⊙◈빗물도 아끼는 부자 정신을 배우자.⊙◈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비흡연자가 흡연자의 자동차에 탔을 때 필
비가 오는 날 모처럼 하늘에서 소중한 물을
요한 장치가 바로 이 제품이다. 담배를 피우
내려 주시는데 아쉽게도 빗물은 그대로 도
지 않는 사람에게 담배 연기 가득한 차 안
로 위를 흘러 하수구로 들어간다. 쓸데없는
은 독가스를 채워 놓은 가스실과 같다. 4명
낭비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귀
이 한 차에 탔는데 그 중 3명이 담배를 피운
중한 자원을 그냥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다.
다면 정말 살아있는 지옥이나 다름없다. 그
걸어가는 동안이라도 빗물을 모을 수 있도
런 간접흡연 피해자를 구할 수 있는 것이 바
록 만든 것이 이 우산이다.
로 이 마스크다. 같이 탄 사람이 아무리 골
⊙◈우산이 대접처럼 생겼기 때문에 떨어지
초라 해도 차 밖의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
는 빗물들은 모두 우산의 중앙으로 모인다.
실 수 있다. 비가 오는 날 등 창문을 열 수
거기서 비닐호스를 통해 어깨에 메고 있는
없는 날에는 그 진가가 더 빛난다. 단지 길
10리터들이 물탱크에 모이게 해 두었다.
이 밀려 자동차 밖이 배기가스로 가득 찼을
⊙◈가족 3명이 이 우산을 사용하면 귀가할
때에는 포기하는 수 밖에 없다.
때 즈음에는 30리터의 물을 받을 수 있다. 이 물을 화장실이나 세차할 때 사용하면 경제 적으로도 좋고, 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73
백빽이용 연필
사다리 샌들
85
84
☞한 번에 일곱 글자를 쓸 수 있다.☜
♤♠사다리를 아예 신어버렸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들만의 고민이 있다.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할 때 필요한 것이 발
가장 큰 고민은 학교 숙제! 그중에서도 한
판 혹은 사다리다. 하지만 이동 할 때는 일
자, 영어단어를 익힐 때 선생님이 곧잘 내주
일이 아래로 내려와 발판이나 사다리의 위
는 숙제 일명 빽빽이 숙제다. 빽빽이 숙제
치를 바꾼 후 도 올라가야만 한다. 본래의
때문에 고민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될
작업보다 어쩌면 이 일이 더 힘들 때도 있다.
진도구가 바로 이 빽빽이용 연필이다.
♧♣이때 단번에 떠오른 것이 걸어 다니는
⊙◈7개의 연필이 옆으로 나란히 고정되어 있
사다리. 신을 신은 채로 걸어서 목적지까지
어 가운데 연필만 쥐고 써 내려가면 동시에 7
이동할 수 있다. 높이도 맘대로 조절할 수 있
글자가 써 진다. 각각의 연필들에는 스프링이
어 대청소할 때 아주 편리하다. 기분 내키면
장착되어 있어 아래로 눌러주기 때문에 연필
이 신을 신은 채 외출해도 좋다. 가정용으로
심지의 압력도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것만 있
하나 비치해두면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다.
으면 빽빽이 숙제도 금세 끝낼 수 있다. ⊙◈단, 한번에 7글자를 쓸 수 있지만 막상 쓸
때는 7배의 힘이 든다. 이 연필은 사용하기 전 에 먼저 손가락과 팔의 힘을 키워야 한다.
74
성냥 겸용 담배
선잠용 헬멧
86
87
♣♣구석이라면 선 채로 잘 수 있다.♣♣
⊙◈성냥 없이 담뱃불을 붙일 수 있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아무데서고 갑자기 잠드는 기면증까지는 아
상사로부터 질책을 받고 담배 한 대 생각이
니더라도 가끔씩 외출 도중에 견딜 수 없을
간절해서 올라온 회사 옥상. 그러나 담배를
만큼 졸릴 때가 있다. 철야 작업을한 다음
입에 문 채 주머니를 아무리 뒤져도 라이터
날에는 10분, 15분의 낮잠이 그렇게 꿀맛일
가 없다. 그렇다고 성냥도 없다. 체내에서
수가 없다. 그럴 때는 이 헬멧을 사용하자.
부족해진 니코틴 때문인지 괜히 조바심이
⊙◈지하철역의 코너나 빌딩의 구석 같은곳,
나고 스트레스가 더 쌓이게 된다. 흡연자라
벽이 직각을 이루고 있는 곳에 헬멧에 달려
면 이런 상황조차 화가 치밀 수밖에 없다.
있는 흡판 두 개를 붙인다. 이것으로 낮잠
⊙◈그럴 때 이런 담배가 있다면 어떨까 하
준비 완료! 어디서든 선 채로 깊은 잠을 잘
고 떠올린 아이디어! 앞부분에 성냥처럼 화
수 있다.
약이 붙어 있어 담뱃갑 옆에 있는 점화 판
⊙◈자고 있는 자신의 얼굴을 남에게 보이기
에 대고 힘껏 그으면 불이 붙는다. 이때 불
싫을 경우에는 벽 쪽으로 돌아서서 자면 된다.
붙는 순간 연기를 빨라 들이면 된다. 화약 의 유독가스도 함께 들어가기는 하지만 담 배라는 것이 원래 몸에 안 좋다는 것은 익 히 알고 있지 않은가? ‘같은 유독가슨데 뭐 어때?’라고 넘어갈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
75
악력 강화 우산
신문 롤
89
88
☞만원 전철, 가장 예의바른 신문 읽기.☜
♤♠선수가 비 온다고 잠만 자리?♤♠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출근시간 지하철을 타면 너도나도 모두 신
운동선수들은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쉬지
문을 들고 있다. 좁고 길게 반을 접어서 본
않고 연습을 한다. 비가 오는 날이라고 쉴
다거나, 작게 접어서 어떻게든 신문을 보려
수는 없다. 비오는날 외출 시에 그냥 보통
고 애를 쓰는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우산을 쓴다면 운동선수라 하기 부끄럽다.
⊙◈이 신문 롤을 사용하면 어떨까? 아무리
이런 우산을 써보자!
붐비는 전철 안이라고 해도 손잡이를 돌리
⊙◈우산 손잡이의 악력기를 사용해 손아귀
는 것만으로 간단히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힘을 기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악력기
너무나 실용적인 아이디어! 하지만 매일 아
대신 두 팔을 사용하는 완력기를 붙여도 좋
침, 출근하기 전 바쁜 시간에 30페이지가
겠다. 이렇게 하면 두 팔로 잡을 수 있으니
넘는 신문으로 풀로 붙여서 긴 롤을 만들지
⊙◈비가 오는 날에도 이렇게 보이지 않는
않으면 안 된다. 신문을 아예 롤처럼 만들
노력을 한다면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반드
어주면 안될까?
시 열매를 맺게 되지 않을까? 다른 선수들은
⊙◈집에서는 넓게 보는 신문 롤, 지하철에
이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는 좁게 보는 롤이 상용화 된다면 신문사 도 ‘롤 신문’을 고려해야 할 것 이다.
76
애완 동물용 다이어트 식기
얼굴용 발
91
90
♣♣다이어트 애완동물에게 희소식!♣♣
⊙◈이제 침 흘리며 자도 안심.⊙◈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애완동물의 비만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다.
나도 모르는 새 꾸벅꾸벅… 전철 안에서 잠
운동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사료 외에 인간
깐 조는 것만큼 강렬한 잠의 유혹은 없다.
이 먹는 음식을 주는 것도 그 원인이 된다.
하지만 건너편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이 사진을 보라! 아무리 대식가 애완동
침을 흘리고 입을 헤~ 벌린 채 잠들어 있는
물이라도 만족할만한 엄청난 사료 양이다.
모습을 보이는 건 창피한 일이다. 그럴 땐
그렇지만 비밀은 식기에 있다는 거! 밑바닥
당당하게 이 발을 치고 잠들어보자.
이 위로 솟아올라 있는 형태라서 실제로 애
⊙◈밖에서는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완동물이 먹는 사료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본인 눈으로는 발의 틈 사이로 밖이 보이니
아귀아귀 먹기 시작하면 금세 바닥을 드러
깐 안심이다.
내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다.
⊙◈푹 잤다고 생각 되면 발을 말아 올린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강아지나 고양이는
이 발을 치고 있으면 전철 안에서 밥도 먹을
‘양’ 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 있고 맨 얼굴로 외출하는 것도 걱정 없
겉보기에 많은 양으로 보이는 것은 단지 주
다. 물론 선글라스 기능도 있다. 이슬람 국
인을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가에서는 ‘차도르’ 라는 것으로 얼굴과 머 리 전체를 가리기도 하는데 이보다 더 간편 한 게 이 얼굴용 발이 아닐까 한다. 이거 참 좋은 진도구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77
외다리 지지대
외출용 얼음 주머니
92
93
☞체중을 지탱해 피로감을 반감시킨다.☜
♤♠통근길, 열 식히며 감기 치료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학은 외다리로 서서 쉬고, 밤에도 외다리로
감기 걸렸다고 해서 맘대로 회사나 학교를
선 채 잠이 든다. 새들도 가능한 일인데 사
쉴 수는 없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38도,
람이 불가능할 리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서
39도 정도의 열로 회사를 쉬면 여태껏 쌓아
서 하는 일이 많은 주부들을 위해 제작해본
온 근면함이 한 번에 무너질 수도 있다. 이
것이 이 외다리 지지대다. 하루 종일 선 채
런 성실함이 몸에 베어 있는 사람에게 진도
로 일하는 요리사나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구가 작은 선물을 하고 싶다. 감기약과 함
될 것이다.
께이 외출용 얼음주머니를 가지고 집을 나
⊙◈이 지지대는 카메라의 삼각대처럼 되어
섰으면 한다. 가뜩이나 몸이 고달픈데 이런
있는데 맨 위에 부드러운 쿠션의 U자형 지
걸 갖고 다니느라 몸이 무겁고 더 힘들지도
지대가 설치돼 있다. 키나 다리 길이에 맞춰
모른다.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 위에 한쪽 다
⊙◈그러나 머리의 열을 식힐 수 있어서 가
리를 놓고 학처럼 쉬어보시라는 생각이다.
뿐하고, 고열로 인하여 다리가 후들거려도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체중의 반이 무
지팡이 대용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뿐만 아
릎에 실려서 금새 무릎이 아파 오기 시작했
니라 바퀴가 달려 있기 때문에 이동에도 용이
다. 아아, 인간의 무릎은 인간의 체중을 다
하다. 회사나 학교에 도착하면 의자 뒤쪽에
견딜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지 않았
놓고 끈을 길게 해서 계속 열을 식힐 수 있다.
던 거다.
78
우산 꼭지 물받이
이동 커피숍
94
95
♣♣우산꼭지에 피에로 코가 붙었네.♣♣
⊙◈농땡이 부리면서 일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비 오는 날 슈퍼나 은행, 백화점 입구에서
도쿄에는「사보르(일본어로 농땡이 부린다
나눠주는 우산 넣는 비닐봉투의 양은 엄청
는 뜻)」라는 유명한 커피숍이 있다. 이런 커
난 양일 것 이다.
피숍이 생기는걸 보면 사무실 밖에서 영업
⊙◈자원의 낭비를 생각하면 정말 아까운
하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기분전환은 농땡이
일. 우산을 만들 때 아예 이런 물받이 곡지
부리면서 갖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아닐까
를 달아두면 비닐 낭비를 확실하게 줄일 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농땡이를 치면서
있지 않을까?
일이 잘 될 리 없다.
⊙◈이 우산은 꼭지 부분에 밥공기처럼 생
⊙◈여유있는 커피 타임을 즐기면서 일도 잘
긴 물받이가 달려 있어 우산을 접어 두었을
하고 싶은 사람에겐 이러한 이동 커피숍이
때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고일 수 있게 되어
제격이다. 거래처와의 미팅 장소를 옮겨 다
있다. 그래서 집 현관이 빗물에 젖는 일도 막
닐 때마다 커피타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아줄 수 있다.
거래처 사람을 불러서 미팅을 하는 것도 가
⊙◈이 때문에 슈퍼나 은행, 백화점은 어쩔
능하다. 농땡이를 부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 없이 비닐봉투를 나눠줘야 할 것 같다. 그런
상사한테 꾸지람을 들을 일도 없다. 다만
데 우산 꼭지에 붙어 있는 요게 왠지 귀엽다.
이 탈것에 탄 채로 이동을 해야 한다는 것 이 문제다. 이럴 땐 작은 스쿠터를 다는 것 도 생각해볼 수 있다.
79
자바라 타입의 파리채
절약형 성냥
96
97
☞날파리는 날 때 잡아야.☜
♤♠성냥을 짧게 해 목재 소비를 줄인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날씨가 따뜻해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파
성냥 쓰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세계적으
리들. 이때야말로 이 파리채가 출동할 시간
로는 성냥 사용하는 나라가 여전히 많다.
이다. 지금껏 사용되던 파리채의 단점은 가
잘 알다시피 성냥의 나무 부분은 목재 자원
만히 앉아 있는 파리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을 사용하여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 부분의
었다. 그래서 파리채를 과감히 개량했다.
자원 절약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이 성냥
⊙◈양손으로 잡고 손잡이를 안쪽으로 재빨
이다. 이 성냥은 나무 부분이 보통 성냥보
리 합치면 자바라 타입의 플라스틱 다리가
다 약 3분의 1정도밖에 안 된다. 짧은 성냥
쭉 늘어나 방심한채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
의 나무 부분을 파이프에 끼워 칙! 하고 불
아 버린다. 파리채도 머리를 쓰면 이렇게
을 켜면 된다. 전 세계가 이 성냥을 사용하
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얻는 게 있으면 잃
게 된다면 성냥으로 사용되고 있는 목재 소
는 게 있는 법! 기존의 파리채로 잡을 수 있
비량을 간단히 3분의 1정도로 줄일 수 있다.
던 앉아있는 파리는 못 잡는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도 있듯이 열대 우
⊙◈웃기는 파리채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
림 보존에도 상당히 공헌할 수 있음에 틀림
누구나 숨겨진 자신의 기억 속을 뒤져보면
없다. 단, 얼른 불을 붙이지 않으면 금방 꺼
이런 파리채를 머릿속에서 만든 경험이 있
지고 만다는 것, 행동이 조금이라도 굼뜨면
을 것이다.
손가락에 화상을 입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80
집음 헤드폰
초광각 안경
98
99
♣♣멀리서 나는 소리도 잘 들린다.♣♣
⊙◈좁은 방이 넓어 보이면 생각도 커진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멀리 있는 것을 볼 때 쌍안경을 사용한다.
일본 집은 좁기로 유명하다. 작은 방에서
그렇다면 멀리 있는 소리는 어떻게 들을까?
살다보면 사고방식의 폭도 작아져 이래저래
집음 헤드폰을 사용하면 된다. 말하자면 귀
생각만 복잡해진다. 그럴 때 초광각 렌즈가
에쓰는 쌍안경이라고나 할까….
붙어 있는 이 안경을 쓰면 좁은 방에 있어
⊙◈북극 여우가 주변을 경계할 때, 귀를 쫑
도 넓은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 이 든다. 바
긋 세워서 멀리 들려오는 소리를 들으려고
로 눈앞에 있는 벽도 5~6미터는 족히 떨어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효과는 탁월하다.
져 보인다. 방에 있는 동안 이 안경을 쓰고
손바닥을 귀에 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있으면 적어도 기분만은 대저택의 소유자가
정도다. 정말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나 소
된다. 눈앞의 작은 일에 연연하지 않게 되
리를 들을 수 있다.
고 꿈은 더욱 커진다. 호연지기가 생긴다고
⊙◈하지만 집음기의 방향이 양쪽으로 되어
나 할까? 사람의 그릇도 따라서 커진다는
있기 때문에 좌우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잘
말씀. 단 렌즈의 굴절률이 너무나 큰 탓에
들리지만 앞뒤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안 들
오랜 시간 이 안경을 쓰고 있으면 머리가 아
린다. 어쨌든 남의 말 엿듣기 좋아하는 사
파 온다. 그리고 안경을 벗었을 때 확 다가
람들의 귀가 솔깃할 물건이다.
오는 코딱지만한 방의 현실이 가슴을 더 아 프게 한다는 점은 어쩔 수 없다.
81
콘택트 렌즈 분실 방지 보안경
탁상 수면대
100
101
☞콘택트렌즈 잃어버릴 일 없겠죠?☜
♤♠일 도중, 허리를 펴고 숙면을 취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격렬한 스포츠를 할 때나 샤워를 할 때 콘
참 이해가 안 되는 게 졸음이란 녀석이다.
택트렌즈를 떨어뜨려 바닥을 기면서 찾으려
수업 중이나 일할 때처럼 절대로 졸아서는
고 애쓰는 사람 들이 많다. 콘택트렌즈를
안 될 순간에만 골라서 찾아온다. 일종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경험들
현실도피라고나 할까... 어쩔 수 없이 수면
이 있을 거다. 시력이 나쁘니까 어쩔 수 없
의 늪에 빠지면 최악의 수면 자세가 나올
이 바닥을 더듬으며 렌즈를 찾는 고생을 해
수밖에 없다. 등을 잔뜩 구부린 채, 얼굴까
야 하는 거다. 하지만 이 보안경만 있으면
지 90도로 돌려야만 되는 자세는 안쓰럽기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직경
까지 하다. 그렇다고 맘 놓고 책상 위에 엎
5.5cm의 금속제 그물망을 사용한 보안경
어져서 잘 수 있는 입장도 못 된다.
을 안경 쓰듯 착용하면 된다. 이걸 쓰면 한
⊙◈그럴 때 이걸 사용해보자. 지지대 위 쪽
순간에 렌즈가 빠져 버리는 것을 원천봉쇄
에 턱을 괴면 척추를 곧게 세운 채로, 아주
할 수 있다. 앞이 잘 안 보일 것처럼 보이지
좋은 자세로 숙면 을 취할 수 있다. 자세가
만 눈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좋기 때문에 뒤에서 본다 해도 알아차리지
보인다. 처음에는 꼭 벌레 눈 같은 느낌 때
못한다. 이렇게 한숨 자고 나면 한결 개운
문에 창피하지만 콘택트렌즈를 떨어뜨리는
해진다. 하루 종일 한가하고 일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그렇게 라도 위안을 삼자.
월급벌레들이 주목할 만한 아이템이다.
82
팔걸이 경계선
태풍우산
102
103
♣♣태풍이 와도 안심하고 사용하는 우산.♣♣
⊙◈팔걸이를 공평하게 사용해야 안심이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태풍이 불 때 씩씩하게 우산을 쓰고 다니는
긴 시간 동안 비행기나 기차를 탈 때 남모
사람들이 있다. 그러다가 얼마 못 가서 우
를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가 있다. 팔걸이를
산이 뒤집어지기 일쑤다. 제아무리 우산을
과연 누가 차지하는가에 관한 첨예한 신경
반쯤 접고 걷는다 해도, 앞이 보이지 않아
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에서 모르는 사람
뭔가 날아오면 다치기 쉽다. 이 우산은 태
들 중간에 끼어 앉았을 때, 옆 사람의 팔이
풍 속에서도 꼭 우산을 쓰고 싶다는 사람들
닿으면 깜짝 놀라거나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을 위한 아이템이다. 우산의 천 대신에 그물
목적지까지 그 스트레스는 계속 이어진다.
이 붙어 있어 앞이 잘 보인다. 바람이 그냥
도대체 팔걸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쪽 사람
통하기 때문에 뒤집어질 염려도 없다. 뭔가
에게 우선권이 있는 걸까?
날아오는 물건이 잘 보이기 때문에 피하거
⊙◈이런 찜찜한 기분을 한 번에 날려줄 수
나 막아낼 수 있다.
있는 것이 바로 이 경계선이다. 이것을 팔걸
⊙◈태풍이 불 때 날아다니는 물건에 다치는
이의 정 중앙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옆 사람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무튼
의 팔과 닿을 일은 더 이상 없어 쾌적한 여
역발상의 극치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냥
행을 즐길 수 있다. 항공회사 여러분, 한국
비웃고 넘기지 마라. 이런 초딩 같은 원초적
철도협회 여러분, 극장 운영 자 여러분, 이
인 발상 속에 대단한 것이 숨어 있을 수 있
것을 힌트로 해서 팔걸이에 경계면을 만들
다. 모든 발상 앞에서는 겸허해야 한다.
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83
효과 10배의 효자손
휴지걸이 모자
104
☞가려운 등 전체를 한 번에 긁을 수 있다.☜
105
♤♠좀 튀어보이지만 너무 편리한 물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어찌 된 영문인지 한번 등이 가렵기 시작하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이
면 한 군데에서 끝나지 않는다. 무슨 법칙
많다. 눈물 흐르지, 콧물 나오지, 휴지가 없
인지는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유독 손이 잘
으면 아무리 미인이라도 얼굴이 엉망진창이
닿지 않는 곳이 더 자주 더 심하게 가렵다.
된다. 심한 사람은 하루에 두루마리 휴지
그렇다면 한 번 에 등 전체를 긁어주면 되지
한 개를 다 쓸 정도라니... 그럴 때 이 휴지
않겠는가 하는 점에서 생각해낸 것이 이 효
걸이 모자를 사용하면 어떨까? 말 그대로
자손이다.
머리 위에 두루마리 휴지가 세팅되어 있다.
⊙◈대나무 재질의 손잡이에 10개의 효자
눈물이 흐를 때도 코 가 나올 때도 머리 위
손이 붙어 있어 등을 구석구석까지 긁을 수
의 휴지를 풀어서 금세 닦을 수 있다. 만약
있다. 단지 이 효자손은 긁을 때 의 힘이 10
주변에 꽃가루 알레르기나 감기로 고생하는
분의 1로 분산되어버렸기 때문에 생각만큼
사람이 있으면 사이좋게 함께 사용할 수도
시원하지 않다는 것 이 단점이다. 하지만 상
있다. 약간 창피하다는 점만 꾹 참으면 너
대의 등을 긁어줄 때는 확실하게 시원하게
무나 편리하다. 필요하다면 어디 휴지뿐일
해줄 수 있다.
까?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 이것처럼 머리에 이고 다닐 수 있다.
84
85
◆♣십계명별 랭킹 1위◆♣ 1. 실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다리떨기 방앗간☜
9
선정이유: 다리떠는 것을 생산적으로 이용하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탄생한 가정용 떡방아 기계이다. 마음껏 다리 떨면서 떡까지 만들 수 있다고 했지만 시험결과는 수많은 쌀이 그대로 남겨졌다고 한다.
2. 꼭 한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고 있어야 된다.
☞효자손 겸용 포크☜
53
선정이유: 포크와 효자손의 모양새는 비슷하다. 그래서 포크의 손잡이를 길게 늘여서 포크와 효자손을 둘다 쓸 수 있다. 식사 도중 갑자기 등이 가려우면 등을 긁을 수 있다.
3. 꼭 일상생활의 도구이어야만 한다.
☞일회용 이커버☜
40
선정이유: 우리는 하루에 3번씩 양치질을 매일한다. 양치질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도구를 이용하면 양치질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게다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으로 만들었다.
4. 모든 진도구는 근본적으로 아나키(Anarchy)다워야 한다.
☞찔러 올리는 젓가락☜
48
선정이유: 아나키는 무정부상태인데 여기서는 어떠한 것에도 속박 받지 않은 자유로운 것을 뜻 한다. 어떤 제제가 있다면 콩자반이 잘 집어지지 않는다고 젓가락에 바늘을 붙어버리는 도구를 만들 수 있었을까?
5. 상품화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맛보기용 검지☜
16
선정이유: 일부러 비상품적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다. 수익성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 수 있었기에 이런 진도구가 탄생한 것이다. 손가락으로 국물 맛을 보다가 화상입을까봐 무서워서 제작했다니….
6. 유머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효자 치아☜
54
선정이유: 보기엔 장난감같이 알록달록하고 웃긴모습을 하고 있지만, 요즘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로 인한 치아건강 악화를 걱정해서 제작된 제품이다.
7. 블랙유머를 목적으로 해서는 안된다.
☞네 손잡이 컵☜
8
선정이유: 진도구는 부조리, 절망적인 상활을 비튼 블랙유머를 목적으로 만들어져서는 안된다. 그와 전혀 무관해 보이는 오직 진도구적 사고로 만들어진 네 손잡이 컵을 선정했다.
8. 야하거나 저속한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된다.
☞개숫물 여과기☜
1
선정이유: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폐수가 강, 하천을 오염시키는 원인의 40% 이상을 차지하는데, 개숫물 여과기는 하천의 오염을 감소시키고 환경을 위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다.
9. 특허를 취득해서는 안 된다.
☞자동 프라이팬☜
42
선정이유: 아무도 만들지 않아서 특허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왜 아무도 만들지 않았는지 짐작이 가는 물건이다.
10. 전 세계적으로 통용이 되어야 된다.
☞믹스 빨대☜
18
선정이유: 빨대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믹스빨대를 1위로 꼽았다. 뒤집어서 사용하진 않겠지?
취미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2
121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9
150
148
2분의 1라켓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
106
107
☞초보도 프로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
♤♠주변 경치를 한 번에 다 찍는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탁구는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
경치 좋은 곳에 가면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츠 중 하나, 하지만 상대가 탁구를 너무 잘
파노라마 모드로 사진을 찍고 싶어진다. 그
치는 사람이 라면 공만 주우러 다니다가 게
렇지만 이 카메라 앞에서 겨우 2배 정도의
임 끝난다. 그럴 때는 이 라켓을 쓰자. 탁구
크기로 파노라마 사진이라고 폼 잡으면 큰
잘하는 사람에겐 라켓의 면적을 반으로 줄
코 다친다. 이 카메라는 7대의 카메라로 주
여 핸디캡을 주자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상
변 360도의 경치를 어쨌든 모두 담아낸다.
대방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세 가지 종류
물론 셔터도 7대 동시에 눌러지게끔 되어
의 라켓을 개발했다. 이 렇게 하면 세계 제1
있다. 사진 찍기가 끝나면 찍힌 사진을 동그
의 탁구선수라 하더라도 집중해서 열심히
랗게 붙이고 그 안에 얼굴을 집어넣으면
하지 않으면 공을 쳐낼 수 없다. 이 외 에도
360도의 경치가 그대로 재 현된다. 머리에
3분의 1크기, 4분의 1크기의 라켓도 생각해
쓰고 있으면 셔터 찬스를 놓치는 일도 없다.
볼 수 있다.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이런 도
♤♠그냥 걸어가면서 느낌이 좋을 때 셔터
구로 게임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를 눌러주기만 하면 등 뒤건 양옆이건 다 찍
탁구 선수와 탁구 못하는 연예인이 여러 종
힌다. 새로운 사진 예술이 탄생할지도 모른
류의 라켓으로 경합을 벌이면 정정당당하면
다. 이 진도구는 진도구의 성격을 가장 잘
서도 흥미로운 게임이 되지 않겠는가?
나타내는 최고의 것에 속한다고 본다.
106
경락 마사지 슈즈
괭이 골프클럽
108
109
♣♣아이들이 뛰어 놀수록 부모는 행복하다.♣♣
⊙◈골프 스윙 연습하면서 밭을 간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어느 날 낮잠을 자고 있는데 우리 집 강아지
이 클럽은 밭을 갈면서 연습을 할 수 있는
가 등 위로 올라와 뛰어다녔다. 순간 지압
일석이조의 진도구다. 클럽헤드 부분에 괭
과도 같은 느낌이 괜찮았다. 그때 떠올랐다.
이가 달려 있어 정원이나 밭을 갈면서 스윙
강아지는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지만
연습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또 골프
내가 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듣는 녀석
야?” 라는 마누라의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이 있었다. 바로 우리 아이. 아이의 신발 밑
되고 당당하 게 연습할 수 있다. “나 밭 갈
창에 10개의 돌기를 붙이고 등을 밟아보라
고 있다고!” 라고 큰소리 치면 된다. 특히
고 시키자 어찌나 시원하던지. 좀 더 오른
클럽은 해저드(벙커, 연못, 덤 불 따위 골프
쪽, 좀 더 왼쪽, 그래 거기, 거기! 프로 안마
코스 내의 장애물) 샷의 연습에는 안성맞
사 못지않은 마사지다. 아이 역시 부모의 등
춤! 그리고 어쩌면 스윙 연습보다 밭일이 더
위에서 뛰어 놀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
재미있어질지도 모른다. 하루 종일 걸릴 밭
에 꾹꾹 잘도 밟아준다. 신발 밑창을 원적외
일을 좋아하는 골프 기분을 내면서 반나절
선이 나오는 숯가루나 맥반석, 옥, 황토 같
에 다 끝낼지도 모른다. 부작용이라면 필드
은 재료로 만든 다면 그 효능은 더 높아질
에 나갔을 때 나도 모르게 잔디를 파헤치고
것 같다.
싶어질지도 모른다는 거.
107
글쓰기용 받침대
네버 엔딩 퍼즐
110
111
☞김훈 소설가에게 권한다.☜
♤♠무한 도전을 즐기고 싶다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핸드폰 문자로 서로 연락하는 시대가 왔다.
165 피스의 퍼즐, 조각 수만 보면 난이도가
그렇지만 편지 나 일기장은 왠지 손으로 또
높지 않은 퍼즐이지만 보통 퍼즐과 결정적
박또박 눌러 쓰는 게 좋아 보인 다. 컴퓨터
차이는 힌트가 전혀 없는 퍼즐이라는 점이
보다 손 글씨로 일기나 편지 쓰기를 원하는
다. 퍼즐 테두리의 네 변을 이루고 있는 조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이 글쓰기용 받
각들의 합은 48개, 안쪽에 배치되는 퍼즐
침대이다. 한 변이 10센티미터인 판 위에 손
은 117개. 4개의 테두리가 짜 맞춰질 확률
을 올려놓는다. 판의 아래에는 앞뒤 좌우
은 각 각 48의 세제곱 분의 1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작은 바퀴가 달려
♤♠안쪽에 들어가는 조각들이 짜 맞춰질
있어 힘을 많이 주지 않고도 맘대로 손을
확률은 각각 117의 4제곱 분의 1. 그러면
움직일 수 있다. 연필이나 반쯤 마른 잉크
전체 165 조각들이 각각 맞을 확률은 48의
때문에 손이 더러워질 염려도 없다. 실용가
3제곱 곱하기 1174의 4제곱 이라고 하는
치가 있어 보인다. 깎은 연필로만 작품을
천문학적인 숫자가 된다.이것이 얼마나 큰
쓴다는 소설가 김훈 씨 같은 분이나, 하루
숫자냐하면 하루 24시간, 1초에 1개를 맞
에 수십 건의 결제 사인을 해야 하는 회장님
춘다고 해도 완성하기까지는 수천 년이 걸
같은 분들의 손목과 손, 그리고 소매 옷깃
리게 된다. 말 그대로 궁극의 지옥 퍼즐인
을 위해 권해본다.
것이다.
108
높은 곳 촬영 전용 카메라
누워서 보는 TV
112
113
♣♣파파라치와 몰카가 눈독 들일라.♣♣
⊙◈팔걸이를 공평하게 사용해야 안심이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보통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의 사진을 찍으려
텔레비전을 볼 때 제일 편안한 자세? 물어
면 카메라를 위쪽으로 올려다보며 찍어야
보나마나 편안하게 누워서 보는게 제일 편
했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낮은 위치에서도
안한 자세다. 그러나 누워서 보면 문제가
높은 장소에 있는 물건이나 사람을 같은 눈
발생한다. 눈은 세로인데 tv 화면은 가로라
높이에서 찍을 수 있다. 파이프를 최고 3미
는거. 이거 인간공학적 측면에서 모순된 상
터까지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팔을 뻗으면 지
황이다. 요즘 tv 프로그램은 거의 다 자막
상에서 부터 5미터까지는 수평 눈높이로 찍
이 계속 들어가는데 이런 경우 특히 누워서
을 수 있다. 물론 셔터는 손잡이 부분 에서
보기가 더 불편하다. 그럴 때 이런 작은 tv
조작할 수 있다. 특종 사진이나 접근하기 어
를 이용해 세로로 움직이도록해보자. 목의
려운 곳 촬영에는 좋지만 이 점을 이용해 몰
각도에 맞춰 tv 각도도 바꿀 수 있다. 나아
래카메라를 찍어서는 절대 안 된다. 물론 단
가서 물구나무를 선 채로 tv를 볼 수도 있
점도 있다.
다. 이 아이템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사진을 찍고 난 후 직접 확인해 보지 않
어떠신지? 그런데 작은 tv는 이런 단점이
으면 무엇이 찍혔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있다. 실내 안테나라서 전파가 잘 안잡힐 경
그야말로 나는 단지 찍을 뿐! 결과는 하늘
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만이 아신다는 거!!
109
등에 지고 다니는 밭
땋은 머리용 헬멧
114
115
☞땅 없이도 농사 가능하다.☜
♤♠땋은 머리 바람에 휘날리며….♤♠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어깨에 핸드백처럼 메고 다니는 휴대용 밭
요즘은 출퇴근을 스쿠터로 하는 여성 라이
도 있는데 이번은 한 단계 더 발전한 거다.
더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현행
경작 면적이 약 4배 정도 늘어났기 때문에
법규상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농가의 기분을 좀 더 낼 수 있다.
누구나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여기에서 고
♤♠매일 아침 물을 주고 나서 등 뒤쪽으로
민이 시작된다. 멋지게 차려입고 헤어스타
해서 어깨에 지고 출동하면 된다. 가능한
일도 신경 썼는데 헬멧으로 스타일 구기다
한 햇살이 잘 비치는 길을 지나고, 직장에
니….
도착해서는 얼른 옥상에 올려놓으면 된다.
♤♠이 헬멧은 정수리에서 후두부에 걸쳐
씨를 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싹이 트며 하
총 4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으로
루가 다르게 커 가는 야채들.
땋은 머리를 밖으로 끄집어내면 스타일 안
♤♠휴일에는 볕에 잘 들어오는 거실 창가
망가진다. 통기성도 좋아져 한여름의 더위
에 두면 계절에 상관없이 하우스재배와 똑
에도 머리에 땀찰 일이 없다. 그런데 이렇게
같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땅이 없어도 농업
생긴 구멍 난 헬멧은 눈 씻고 찾아보려고
을 체험할 수 있는 이 아이디어는 취미생활
없다. 헬멧 강도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헬
과 동시에 실리도 추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멧 제조회사에서 원천적으로 만들지 않고
이다.
있기 때문이다. 사고가 났을 때 머리를 보호 하는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110
목소리 되돌림 전화기
미니 스커트용 자전거
116
117
♣♣범인에게 자기 목소리 들려준다.♣♣
⊙◈미니스커트 입고도 자전거 탈 수 있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면 재빨리 전화기에
자전거에 설치된 의자는 원래부터 양다리를
이 파이프를 장착한다. 말소리가 들리는 부
벌리고 타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하
분과 말을 하는 부분이 파이프로 연결되는
지만 그런 의자에 타이트한 미니스커트를
것이다. 그러면 전화를 걸어온 상대는 자기
입고 탈 때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목소리를 자기 전화기로 듣게 된다. 다시 말
자전거 한번 타려다 괜히 남자들 좋은 일만
하면, 자기가 얼마나 나쁜 짓을 하고 있는지
시키고 만다. 이 발명품은 이런 규정화된 설
본인의 귀로 듣게 되는 것이다. 가끔 녹음된
계의 근본적인 문제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면 ‘이게 내 목소린
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의자에 걸터앉은 자
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기가 말
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의자에 앉은
하고 있는 전화기로 자기 목소리가 들리면
것처럼 양 무릎을 모아서 탈 수 있다. 이렇
스스로 놀랍고 어색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게 된이상 남자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
전화 건 사람이 조금이나마 양심을 가지고
도 되고 스커트를 손으로 누르지 않아도 되
있는 사람이라면 백이면 백, 마음을 돌리지
니 안심이다. 이거야 말로 인체공학에 의거
않을까?
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페달을 굴 리기가 어렵고 힘이 잘 안들어가기 때문에 천천히 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주 작은 단점이다.
111
벨크로 러닝머신
보행자용 방향 지시기
118
119
☞가장 싼 다리 근력 실내운동 기구.☜
♤♠한국사람은 왜 치고 지나갈까요?♤♠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러닝화의 바닥에 미세한 갈고리 형태의 수
복잡한 길을 걷다 보면 앞서 걸어가던 사람
벨크로(일명 찍찍이) 테이프가 붙어 있다.
이 갑자기 방향 을 바꾸는 바람에 뒤에서
바닥에 놓인 판은 거칠거칠한 암벨크로 테
오던 사람과 부딪히는 경우가 발 생한다.
이프로 싸여 있다. 즉 이 판 위에 서서 발을
보행자들을 위한 신호등은 왜 없는 걸까?
들려면 벨크로 테이프를 떼어낼 만큼 강한
벨트에 고정되어 있는 스위치를 조작하면
힘이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위에서 제
좌우의 어깨에 붙어있는 라이트에 불이 들
자리 뛰기를 하면 찌익, 찌익 하는 듣기 싫
어온다. 이렇게 하면 앞에서 걸어 오던 사
은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근력을 향상시키
람도 뒤에서 걸어오던 사람도 부딪힐 일은
는 효과는 꽤 있다. 좀 더 본격적인 트레이
없어진다. 모든 사람들이 이걸 달면 부딪치
닝을 하고 싶을 때에는 방 전체의 바닥을 벨
는 불쾌한 일을 겪지 않아도 되고 쓸데없이
크로 테이프로 덮는다. 그렇게 해 두면 방
마찰도 없어진다.
안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 다리의 힘이 키
♤♠뭘 그렇게까지….'라며 황당하게 생각
워진다. 가족 모두 트레이닝 할 수 있다. 이
할지도 모르지만 예전에 미국에서는 이 아
런 방에서 열 바퀴 돌면 밖에서 뛰는 것보다
이디어가 실제로 특허권 신청이 된적이 있
열배 이상의 효과를 장담한다.
다고 한다. 그래도 이 물건이 우습게 여겨 진다면, 앞으로는 사람과 부딪친 후 꼭 사 과를 해주기 바란다.
112
복근 강화 식탁
사설 버스 정류장
120
121
♣♣일류선수? 식사 중에도 방심금물!♣♣
⊙◈우리 집 앞이 바로 버스정류장.⊙◈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운동선수들은 훈련을 계속 하다 보면 자신
버스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최대 고민은 도
도 모르게 점점 더 운동 강도를 높이고 싶어
대체 버스가 언제 올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게 된다. 길을 걸어갈 때도, TV를 보고 있
거. 가장 분할 때는 헐레벌떡 뛰어서 버스정
을 때도, 목욕을 할 때도 트레이닝을 하고
류장에 다 도착했는데 버스가 붕하면서 출
싶어지는 심리가 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
발해버 릴 때. 그런 버스 출근의 고민 끝에
이 이 트레이닝 머신이다. 하루 세 끼 식사
태어난 것이 바로 이 사설 버스 정류장. 자
때도 몸을 단련하자는 것이 이 아이디어의
기 집 앞에 버스가 서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기본 목적.
바퀴가 달려 있어 들고 걸으면 어디서든 그
♤♠그릇과 수저를 들고 한 번 먹을 때마다
곳이 버스 정류장이 된다. 눈 앞에 버스가
윗몸 일으키기를 한 번 한다. 반찬도 한 입
오고 있으면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으면 된다.
먹을 때마다 몸을 뒤로 한 번 눕혔다가 다시
이것으로 버스 출근의 불편함은 사라지게
일어난다. 좌우지간 밥을 다 먹을 때까지 이
된다. 과연 버스가 설까? 실험해 본 결과,
걸 반복하는 것이다. 이 정도 독한 맘먹지
역시나라고 해야 할지, 당연한 결과라고 해
않으면 1등 되기 어렵다.
야 할지 버스 운전수는 한번 흘낏 보고 난
♤♠초심자의 경우 두입, 세 입에 윗몸 일으
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스쳐 지나갔다.
키기를 한 번 하면 되지 않을까?
113
손 떨림 방지 지지대
손끝 도장
122
123
☞손 떨림 사진, 기를 쓰고 해결했다.☜
♤♠서류 넘김과 동시에 도장이 찍힌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기술이 발달하면서 셔터스피드, 초점까지
업무의 전산화 등으로 도장을 찍는 횟수는
카메라가 알아서 하는 시대가 왔다. 그러나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도장으로 통
아직도 남아있는 치명적 문제는 손 떨림, 어
하는 사회다. 품의서나 회계장부는 도장 없
설픈 초보 포토그래퍼가 사진을 못 찍는 가
으면 일 진행이 안 된다. 특히 전산화가 안
장 주된 이유가 바로 손 떨림이다.
된 회사의 간부나 사장님의 경우 하루에 수
♤♠이 카메라 지지대는 이로 꽉 깨물고 있
십 번 결재서류에 도장을 찍기도 한다. 이거
으면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아 누구든 깨끗
너무 불편하다. 그래서 손끝에 도장을 붙여
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좀 보기 민망하기
보았다. 이렇게 하니 두꺼운 서류나 전표를
는 하지만 사진 찍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
넘기면서 바로바로 도장이 찍힌다. 뿐만 아
지대를 물고 있 는 얼굴을 보면 웃을 수밖에
니라 고무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가격도
없어서 자연스럽게 웃게 된다. 물론 사진을
싸고 상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워싱턴
찍고 나면 이가 좀 얼얼하겠지만 손떨림 방
조약에위반되지도 않는다.
지 지지대를 확보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프
♤♠너무나 실용적인 아이디어다. 하지만
로페셔널 포토그래퍼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도장을 생각하기 보다는 그 전에 도장 을 찍는 행위 자체를 없애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114
스키 폴의 카메라 고정대
시간 죽이기 게임
124
125
♣♣스키장 기념사진? 스키 폴에 맡겨라.♣♣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스키장에서 사진 찍기는 어렵다. 도심이라
유명한 식당이나 놀이동산의 명물 놀이기구
면 어딘가에 카메 라를 놓고 사진을 찍으면
앞에선 오래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 최
되지만 아무것도 없는 스키장에선 이마저도
악의 경우 2~3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
힘들다. 물론 두 사람이 서로서로 찍어주면
도 발생한다. 이 외에도 살다보면 몇 시간씩
되겠지 만 우리가 원하는 건 뻘쭘한 독사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아니라 다정한 두 사람의 사진 아닌가!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할
카메라 용품 중에 삼각대처럼 생긴, 다리 하
수 있는 것이 이 아이디어. 앞에 서 있는 사
나짜리 모노포드라는 게 있다. 모노포드가
람의 등을 빌려 게임 판을 클립으로 설치하
있다면 눈 속에 푹 꽂아서 쓰면 되지만 그게
면 된다. 게임에 사용되는 말 에는 자석이
없다면? 그때 진도구 마니아 눈에 딱 걸린
붙어 있기 때문에 떨어질 염려는 없다. 이것
거! 스키 폴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아이디
만 있으면 1, 2시간쯤은 가볍게 기다려 줄
어다. 스키 폴(Pole) 위에 카메라를 고정하
수 있다. 오히려 기 다리는 시간이 더 즐거
기 위한 나사를 달아 그곳에 카메라를 고정
울 수도 있다. 걱정되는 점은 생판 모르는
하는 것이다. 그리고 카메라가 달려 있는 폴
사람에게 등을 빌려달라고 하지 흐음~ 않
을 눈 속에 꽂아두기만 하면 준비 완료, 실
으면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점. 앞사람의 허
제로 사용해 본 결과 너무나 편리했다.
가만 받는다면 기다리는 시간을 즐겁게 보 낼 수 있다.
115
아령 우산
안면 탁구
126
127
☞스포츠맨들은 우산도 훈련 도구다.☜
♣♣올림픽 신 종목 채택하면 안되겠니?♣♣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성실한 운동선수라면 24시간 근육단련을
얼굴로 탁구를 한다고 해서 일명 안면 탁구!
게을리 해선 안된다. 주변에서 뭐라 하든지
탁구의 규칙을 보면 반드시 손으로 라켓을
자신이 가진 파워를 높이는 데에 온 신경을
쳐야 한다고는 되어 있지 않다. 얼굴로 탁구
집중해야 한다. 이 우산은 손잡이가 3킬로
를 한다고 해서 실격 당하거나 하는 일은 없
그램짜리 아령으로 되어 있다. 우산을 쓰고
다. 날아오는 탁구공 정면에 얼굴을 제대로
있을 때는 팔을 직각으로 굽히고 있어야 하
들이미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얼굴을 살
는데, 이 자세에 매우 효과적이다. 금세 팔
짝 숙이고 목을 강하게 휘둘러 스매시한다.
이 저려오고 손을 바꿔가며 들어야 한다.
사실 손으로 치는 것보다 어렵다. 정말 고도
물론 비가 그쳐도
의 테크닉을 요한다. 그렇지만 평소 단련하
♤♠이 아령을 들고 다녀야 하니까 이중 효
기 어려운 목 근육은 아주 제대로 써본다는
과가 생긴다. 태릉선수촌의 우산이란 우산
장점이 있다. 싱글, 더블 외에도 새롭게 안
에는 모두 이렇게 아령을 달아두는 건 어떨
면탁구모임이 만 들어지는 것도 괜찮지 않
까? 생각만 해도 흐뭇함에 미소가 번진다.
을까?
이왕 굳은 결심을 갖고 시작한 운동선수라
♤♠'들이 댄다' 라는 유행어를 만든 가수
면 이런걸 마다할 이유가 없다. 잘 때조차
김흥국 씨! ~ 이거 쓰고 탁 구공에 한번 들
모래주머니를 차고 자는 독한 선수들도 있
이대주세요! 으아 ~~
다는데 아령 우산쯤이야….
116
앉아서 걷는 의자
안이 보이는 돈 봉투
128
129
♣♣돈을 겉에서 확인할 수 있는 봉투.♣♣
⊙◈서있는 사람들 타시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에서 분명히 돈을 넣
이 발명품만 있으면 오랜 외근으로 인한 비
었다고 생각했 는데 깜빡 하고 빈 봉투를
즈니스맨들의 다리 피로를 막을 수 있다.
전달한 적이 있다. 나중에 다시 전해주기도
앉은 채로 걸어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다리와
그렇고 참으로 민망하고 곤란한 사태가 아
허리에 부담이 없다. 가끔씩 앉은 채로 신
닐 수 없다. 이 봉투는 뒷면에 안을 들여다
문을 읽거나 식사하면서 동네를 돌아 다닐
볼 수 있 는 창문이 달려 있어서 돈 넣은 것
수도 있다. 물론 지하철역이나, 지하철 안에
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
서도 서 있을 필요가 없다. 접어서 보관할
다. 이렇게 되면 피차 현장에서 즉석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히 들고 다닐 수 있다.
수 있어서 좋다. 그러나 안그래도 늘어나는
한 사람에 한 대, 현대 비즈니스맨들에게는
경조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많은
필수품이다.
데 봉투를 전달하는 순간부터 액수가 너무
♤♠단, 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계단을 오
훤히 보여서 투명 봉투 쓰기를 꺼려하는 사
르내릴 때는 엉덩이에 매단 채 걸을 수 밖에
람이 더 많지 않을까? 너무 실용적이어서
없다. 그리고 외발 자전거와 같은 원리이기
진 도구로서는 실격이지만 상품화 가능성이
때문에 능숙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
보이는 아이디어 중 하나.
의 연습이 필요하 다. 마지막 하나, 이 의자 는 결정적으로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 에 내 리막길에서는 그냥 걷는 편이 좋겠다.
117
애완동물 용 아기 인형 옷
어안 촬영 효과의 반사경
130
131
☞애견과 함께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
♤♠어떤 카메라도 최대한 넓게 찍는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애완동물 출입금지'라고 붙여놓은 가게를
일반 필름을 쓰는 자동카메라나 디지털 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애완동물
동카메라의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클로즈업
주인에게 있어 서 애완동물은 어느 누구보
사진도, 멀리 있는 곳의 사진을 찍는 일도
다 중요한 가족이다.
간단해졌다. 하지만 자동카메라를 렌즈 교
♤♠"어차피 다 같은 손님인데 애완동물을
환이 가능한 고가의 SLR 카메라와 비교해
데리고 있다는 것만으로 가게에 못 들어간
보면 초광각 렌즈인 어안(魚眼) 렌즈를 사
다는 게 말이 되냐!"며 화를 내시는 분들에
용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운
게 속보!!
사람이 우물 판다고, 혹시 둥근 구(球) 모양
♤♠애완동물에게 이 아기인형 옷을 입히면
의 거울에 비친 풍경을 촬영하면 어안렌즈
어떤 가게든지 아무리 격식을 차려야 하는
를 사용한 듯한 사진이 찍히지 않을까? 실
호텔까지도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다.
제로 실험해 본 결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털북숭이라는 점과 코가 검정색이라는 점만
있었다. 이 정도라면 프로 사진작가들이 사
빼면 어디서 어떻게 보더라 도 사람 아기 같
용하는 한 세트에 수천만 원한다는 SLR 카
다. 소품으로 우유병 등을 준비해 놓으면
메라와 어안렌즈도 안 부럽다. 프로 사진가
가게 점원들 어느 누구도 감쪽같이 속을 거
버금가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지 아주
다. 단, 애완동물도 주인의 이런 사기행각
작은 난점은 좌우가 반대로 찍힌다는 점.
에 협조를 해야 한다. 절대 짖지 말 것!
118
우산 딸린 카메라
입가 스트레칭 기계
132
133
♣♣가을비 우산 속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시원한 입 모양새를 원하신다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모처럼 야외에 놀러 나갔는데 분위기 제대
얼굴의 노화는 입가부터 시작된다. 이것만
로 망쳐주시는 비,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해
큼 무서운 징후도 없다. 그럴 때는 쳐진 입
도 비 맞으며 찍기도 그렇고 소중한 카메라
가를 좌우 로 당겨 주는 입가 스트레칭 기계
가 젖 는 건 더더욱 싫다. 이럴 때 짜잔 등장
가 효과적이다. 입술 부분에 기계를 끼워 넣
하는 것 이 이 카메라. 본체에 직경 30센티
고 레버를 당겨주면 천천히 입가가 좌우로
미터 의 카메라 전용 우산이 붙어 있어 빗
벌어진다. 그리고 어느 정도 벌어졌다 싶을
속에서도 젖을 일이 없다. 자신의 우산의 꼭
때 잠시 멈 춘 채로 1분간 그 상태를 유지한
지 부분에 연결하면 카메라도 찍는 사람도
다. 이걸 몇 번이고 반복해 준다. 잘 사용하
젖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렇게 하
지 않는 입가의 근육에 자극을 줘서 탱탱한
면 모든 사람이 빗속에서도 원 하는 만큼
피부로 되살린다는 의도이다. 손 안에 쏙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뷰파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라 휴대용으로도
인더를 직접 볼 수 없어서 무엇이 찍히는지
좋다. 가방에 넣어 놓으면 전철 안이나 커피
알 수 없다는 거.
숍 등 어디서든 입가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119
자동차용 양산
자명종 헤드폰
134
135
☞자동차가 감사 인사할 일이 생겼다.☜
♤♠내릴 역이면 귓전에서 알람이 울린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한여름 뜨거운 뙤약볕 아래 차를 세워놓으
만원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제치고 운 좋게
면 차 안은 깜짝 놀랄 정 도로 뜨거워진다.
자리를 차지하는 순간! 벅찬 행복과 감동이
가스라이터가 폭발하고, 계란이 반쯤 익을
물밀듯이 밀려오지만 동시에 걱정도 엄습한
정도. 문이 잠긴 차 안에 남겨진 아 이가 높
다. 혹시 졸다가 내릴 역을 지나치지는 않을
은 온도와 탈수현상으로 죽는 사고도 종종
까? 일에 지쳐있을 때나, 술에 취해 막차를
뉴스에 등장한다. '사람도 양산을 쓰는데
타고 갈 때 내려야 할 역에서 몇 정거장 지
자동차한테도 한번 씌워봐?'에서 시작한 것
나치는 정도라면 다행이다. 아예 종점까지
이 바로 이 양산. 직사광선을 훌륭하게 막
가버리면 초난감! 바로 이때 필요한 헤드폰
아준다. 차의 창문을 조금만 열어두면 옥내
을 소개한다! 지하철에 타자마자 목적지까
주차장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물론 이렇게
지 걸리는 시간을 미리 설정해 두면 아무리
양산을 씌운 채로 달리기 때문에 에어컨도
깊이 잠들었다 하더라도 나중에 귓전에서
약하게 켜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머지않아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일어나게 된다. 이렇
해수욕장의 주차장이나 한강 둔치에 있는
게 하면 안심하고 내릴 역까지 푹 잘 수 있
공영 주차장에 컬러풀한 귀여운 디자인의
다. 그런데 이때 꼭 주의할 점은 소지품은
양산을 꽂은 자동차들이 늘어서게 될지도
무릎 위에 챙겨두어야 한다. 선반이나 발 아
모른다.
래쪽에 두었다가는 알람 소리에 정신없이 깨어나 두고 내릴 수도 있다.
120
자물쇠 자명종
작심삼일 일기장
136
137
♣♣졸면 안 된다. 정신 바짝 차려야!!♣♣
⊙◈자그마치 100년 일기장.⊙◈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피곤하거나 밤늦게까지 잠을 못 잔 경우 무
5년 동안 쓸 수 있는 일기장, 혹은 10년 동
의식적으로 자명종 시계를 끄고 다시 잠들
안 쓸 수 있는 일기장이 일본에서는 팔리고
어버리는 사람 이 있다. 아침에 잘 못 일어
있다. 그런데 10년? 너무 시시하다. 이 일기
나는 이런 사람들을 확실하게 깨워주는 것
장은 자그마치 100 년 동안 쓸 수 있다. 많
이 이 자명종 시계다. 이 자명종 시계는 아
은 사람들이 1월 1일에 굳은 결심으로 일기
크릴 박스 안에 들어 있는데 박스는 비밀번
쓰기를 시작해도 대개 작심삼일로 끝나기
호를 맞춰야 열리는 자물쇠로 잠겨 있다.
일쑤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필요로 하는
즉, 알람을 끄기 위해서는 자물쇠를 열지
양은 3페이지면 충분하다.
않으면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잠이 덜 깬
♤♠총 페이지 수는 300페이지, 작심삼일
머리로 먼저 열쇠의 비밀번호를 생각해내야
인 사람이 쓰면 이 일기장 한 권으로 100년
만 한다. 머리에 쥐가 나는 과정이다. 다음
을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 결과가 나온다.
으로 자물쇠의 작은 숫자를 맞추지 않으면
인간의 1대(代)를 30년으로 보는데, 이 일
안 된다. 즉, 울리고 있는 자명종을 멈추는
기장은 사용하기에 따라 3대에 걸쳐 쓸 수
작업을 하 고 있을 때 머리가 회전하기 시작
있다.
하여 더 이상 잠이 오지 않게 된다는 원리 다. 실제로 실험해 본 결과 매우 실용적이었 다. 고로 진도구로서는 실격!
121
잘 터지는 안테나
장난감 달린 힐
138
139
☞약한 전파, 강력하게 캐치!☜
♤♠어디 놀러갈 필요 있을까?♤♠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휴대폰이 일반화되면서 세상은 정말 편해졌
여성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는 날씬하게 조
다. 하지만 가끔 전파 수신 이 안 될 때는
여진 발목일 것이다. 단지 노는 것만으로 그
정말 불편하다. 휴대폰 액정화면에 안테나
런 발목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그
가 3개에서 2개, 2개에서 1개, 결국에는 서
꿈을 실현해줄 꿈의 구두가 바로 이것이다!
비스 지역밖이라는 메시지가 뜨면 심각한
하이힐의 앞쪽에 붙어 있는 그림과 같은 장
불안 증세에 빠지는 사람도 있다. 바로 그
난감을 가지고 놀아보자. 발목에 힘을 주고
런 사람들이 사용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이
튕겨 울림으로써 구슬을 홈에 집어넣고, 링
초고감도 안테나다. 이 안테나는 다이버시
을 고깔에 끼워 넣는다. 왼쪽과 오른쪽을 달
티 수신 방식 효과에 의 해, 약한 전파를 강
리해서 재미를 더했다.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력하게 송수신할 수 있기 때문에 통화하는
이거 꽤 어렵다. 시간 날 때마다 이 장난감
도중 끊어지는 일이 없고, 문자 속도도 빨
을 가지고 놀자. 그러는 사이 금세 발목이
라 진다. 이 때문에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날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
일은 없어졌다. 휴대폰 의존증에 걸린 사람
만 걷기 힘들다는 점이 있으니 주의하자.
들은 이것으로 안절부절 할 일이 없어졌다.
122
조립식 클럽세트
주의력 집중 눈가리개
140
141
♣♣골프의 거품을 완전히 없앴다.♣♣
⊙◈이걸 쓰고 말처럼 밀어붙여?⊙◈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골프 클럽은 헤드만 제외하면 모두 같은 모
발상은 집중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
양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1개의 샤프트
다. 주위가 산만하고 주위 상황에 금세 정
에 헤드만 바꾸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신을 뺏 겨서는 멋진 아이디어가 나올리 없
만들어낸 것이 이 클럽 세트다. 드라이버나
다. 본인은 집중하고 있다지만 아무리 노력
퍼터 등의 헤드와 샤프트를 나사로 바꿔 낄
해도 정신이 산만해지 는 사람에게 든든한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샤프트는 길이 조정이
도움이 되어 주는 것이 이 눈가리개다. 머리
가능해서 남은 거 리에 맞춰 자유롭게 길이
에 쓰면 좌우 시야를 차단해준다. 마차를
를 조절할 수 있다. 자, 이제부터 는 무거운
끄는 말이 된 듯한 기분, 바로 그것이다. 보
골프가방이나 카트는 안녕이다! 양손은 자
이는 것은 앞쪽뿐이다. 이 도구와 함께 귀
유롭게, 다음 홀까지 몸과 마음도 가볍게
마개를 사용하면 옆에 사람이 있든, TV가
이동하면 된다. 샤프트의 익숙함이나 밸런
켜져 있든 말든 나 혼 자만의 세상이 된다.
스 같은 문제가 있지만 그런 사소한 문제에
수험생이라면 눈앞의 참고서에, 비즈니스맨
얽매여서는 안 된다. 나무꾼이 연장 탓을
이 라면 기획서에만 집중할 수 있다. 꽤 좋
해서 는 안 된다. 연장 탓 할 시간에 열심히
은 효과를 내는 아이템이다. 고3이라면 자
골프 연습을 해라! 테크닉으로 커버하자. 타
율학습시간 에 이걸로 공부에 한번 미쳐보
이거 우즈도 부러워할 것이다.
자. 비록 힘들고 지치지만 이왕 하는거 화끈 하게 해보는 거다.
123
촬영 중 접근 차단기
출근길 해먹 시트
142
143
☞거침없는 촬영, 아무도 못 막는다.☜
♤♠자리다툼이 염려되는 사람들을 위하여.♤♠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셔터를 누르는 순간, 카메라 앞으로 사람이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은 지옥철로 불릴 만
지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사람
큼 끔찍하다. 편도 1, 2시간은 지하철을 타
지나갈 것을 염려해서 급히 셔터를 누르면
야만 하는 장거리 출퇴근 자들에게 자리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사람들을 강제
앉는 것과 못 앉는 것 의 차이는 천국과 지
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면 어떨까? 이
옥만큼이나 크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생각
것만 있으면 사람들은 카메라 근처로 접근
한 것 이 해먹 타입의 시트이다. 그물의 양
할 수 없다. 이제 안심하고 천천히 촬영에만
끝에 로프와 고리를 달아 전차 손잡이가 달
집중하면 된다. 허리에 장착하고 있는 가느
려있는 철봉에 걸면 1인용 좌석이 확보된다.
다란 로프는 다시 감기 편리하도록 자동으
이렇게 하면 자리쟁탈 을 위한 눈치작전을
로 말려들어가게 되어 있다. 로프의 앞쪽에
펴지 않아도 된다. 빈자리가 있건 없건 자신
달려 있는 고리를 거는 것만으로 간단 하게
만의 자리를 만들어 앉아서 출근할 수 있게
설치할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조폭 아저씨
되는 것이다. 틀림없이 주변 모든 사람들로
라도 나타나서 “뭐야? 당신 여기 전세 냈
부터 부러움에 찬 시선 을 가득 받을 수 있
어!” 하고 다짜고짜 줄을 확 잡아당기는 일
을 것이다. 하지만 옷이 구겨지는 건 각오해
이 생긴다든지 하면 거기까지는 책임 못진다.
야 한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매 달리면 손잡이용 철봉이 무너지진 않을까? 궁금하다.
124
치한 격퇴 호신기
침봉 자명종
144
145
♣♣지하철역에서 무료 대여 안 될까요?♣♣
☞무심코 끄면 피범벅이 되는 자명종☜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만원 지하철 안에서 발생하는 치한 문제는
자명종을 맞춰 놓고도 소리가 울리면 잠결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서워서 소리도
에 꺼버리고 다시 잠들어 버리는 일이 종종
지르지 못한채 꾹 참고 있는 여성이 아직도
있다. 자명종을 꺼버린 다음 후회 해봐야 소
많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것은 그런 여성들
용없는 일, 학교나 회사에 지각하는 당연한
의 편이 되어줄 호신기이다. 지하철에 타기
결과 가 돌아올 뿐이다. 문제는 이런 행동
전 치마 주변에 둘러두면 된다. 이렇게 하고
이 반복된다는 것. 지각이 반복되다 보면 결
있으면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어도 치한을
국 회사에서 “매일 지각할 거면 그냥 집에
격퇴할 수 있다. 단, 총 중량이 4Kg이라서
서 푹 쉬어! 뭐 하러 나와? 당장 집어 쳐!”
약간 무거운 감이 있지만 치한을 만나서 재수
라는 소릴 듣게 된다. 약간 섬뜩하지만 회
없는 기억을 만드는 것보다야 낫지 않은가.
사에서 잘리는 것보다는 100배 나은 게 바
♤♠쳐다보는 사람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런
로 이 자명종 시계, 알람소리를 멈추는 스
중무장기를 본 치한은 무서워서 감히 접근
위치 부분에 바늘이 무수히 꽂혀 있다. 그
엄두도 못 낼 것 같다. 손을 갖다댔다가는
침들 한가운데 알람을 멈추는 스위치가 있
그 손이 벌집이 되므로, 그야말로 원천봉쇄
다. 바늘과 바늘 사이는 겨우 4mm, 손가락
형 호신기다. 역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방식
을 대충 집어넣으면 날카로운 바늘에 찔리
도 생각해볼 만하다.
고 만다.
125
태양열 회중전등
팔 근육 단련 줄넘기
146
147
♤♠배터리 걱정없는 회중전등.♤♠
♣♣줄넘기와 동시에 팔 근육도 단련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이것도 머피의 법칙일까? 막상 필요해서 쓰
줄넘기는 전신운동이지만 팔 근육을 단련할
려고 하면 손전등의 배터리는 항상 다 닳아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줄넘기는 손잡이 부분
있다. 만일에 대비하여 비상함 같은 곳에 넣
이 아령 모양을 하고 있어 줄넘기를 하면
어두어도 갑작스런 정전 사태가 일어나지
할수록 전신운동과 동시에 팔 근육까지 단
않는 한 오랫동안 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련할 수 있다. 팔에 가해지는 부담은 아령
♤♠이런 긴급한 상황을 위해 고안한 것이
의 무게로 조절할 수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태양열 손전등이다. 본체에6V, 500mW(밀
너무 과신하고 너무 무겁게 해 버리면 전신
리와트)의 태양광 발전 패널이 붙어 있다.
운동은커녕 팔목을 다칠 우려가 있으므로
이렇게 하니 건전지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주의하자. 하지만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고로 건전지 방전 걱정 없이 언제라도 사용
사람이라면 팔과 어깨 근육을 만드는 데에
할 수 있다. 단, 아주 작은 단점은 어두운
매우 효과적인 것 같다.
곳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그런데 환한 곳에서 손전등을 쓸 일이 있을까?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결과다.
126
휴대용 사무실 책상
풍력 핸드폰 충전기
148
⊙◈기다리고 기다렸다, 신형 핸드폰 충전기.⊙◈
149
⊙◈걸어가면서 일을 할 수 있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기다려 마지 않던 핸드폰용 충전기가 개발
이제 바쁜 비즈니스맨들은 장소불문하고 사
되었다. 바람만 불어주면 24시간 어디서든
무실처럼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안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다. 특히 항상 핸드
에서도 걸어가면서도 일을 할 수 있다.
폰 충전지가 다 떨어질까 전전긍긍 하는 핸
♤♠책상 위에는 스테이플러나 클립, 스탬
드폰 의존증 환자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프 등 사무용품 한 세트가 가지런히 놓여
아이템이다.
있다. 물론 스탠드도 붙어 있어 밤에는 걸어
풍력계의 원리를 사용하여 연결된 기어를
가면서 야근도 할 수 있다. 복사 하거나 팩
돌리고, 그 기어로 작은 발전기를 구동시킨
스 보낼 때는 문구점을 이용하면 된다. 무선
다. 역류하는 전 기로부터 회로를 보호해
인터넷을 쓴다면 팩스도 가능하다. 이 정도
주는 다이오드도 설치되어 있다. 태양열 전
로 준비된 비즈니스맨이라면 더 이상 회사
지의 경우 빛이 없으면 충전할 수 없지만 이
에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다. 밖에서 일보
것은 바람 만 있다면 밤에도 충전이 가능하
다가 그냥 현지 퇴근하는 게 더 합리적일
다. 어디 핸드폰뿐이겠는가. 충전이 급한 주
것이다. 심지어 회사에 있을 경우는의자만
변 친구들에게도 인 기 만점일 거다. 급속충
있다면 된다. 책상이 없더라도 전혀 상관없
전을 하고 싶을 때는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
다. 이 '휴대용 사무실 책상 은 책상 대용품
를 타고 마을을 달리면 된다. 환경 보호에도
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사업자의
좋은 충전기다.
경우 사무실조차도 필요 없게 된다.
127
휴대용 횡단보도
150
☞아무 도로나 건널 수 있다.☜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유머성:★★★★★★★★★★★★★★★
무단횡단은 위험하다. 그렇다고 횡단보도 가 있는 곳까지 멀리 돌아가는 것도 힘든 일 이다. 도로는 자동차 위주로 만들어져서 보 행자들에게는 불편한 구석이 많다. 하지만 이젠 문제없다. 이것만 있으면 아무리 교통 량이 많은 길에서도 자유롭고 안전하게 건 널 수 있다. 먼저 건너고 싶은 곳에 이 휴대 용 횡단보도를 길 건너편까지 편다. 그러면 자동차가 멈춘다. 그때 천천히 길을 건너 건 너편에 도착했을 때 횡단보도를 말아 올리 면 된다는 방식이다.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설계로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만약 도와줄 만한 사람이 있다면 더욱 편리하게 길을 건 널 수 있다. 이른 아침, 학교에 갈 때 가지 고 다니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초등 학교 근처 말이다.
128
129
◆♣진도구 발상법♠♡ ☞현대인의 진도구 발상법 ☞상식은 벗어던지고 모든 상상력을 입어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런 진도구 아이디어가 생기는가?’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로부터‘틀림 없이 유연한 뇌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안 되 겠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 면‘무슨 그런 겸손한 말씀을!’이다. 유연한 발상이 가능한 뇌 따위는 전혀 필요 없다. 남 녀노소 누구라도 생각하고, 상상하고, 발상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진도구이다. ◆♣진도구는 결코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 이 아니며 유연한 뇌를 가질 필요도 없다. 그 렇지만 진도구를 생각하는 데에는 몇 가지 방
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진 도구를 생각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정통 발 명품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학교, 직장 등 여러 장소에서 도움이 되는 발상법이 기 때문에 부디 활용해보길 바란다. 첫째 상식을 부정하자! 진도구의 발상은 상식을 무시하는 것으로부 터 시작된다. 일단 생각할 때‘이런 사용 방 법은 황당하다’라는지, ‘이렇게 하면 사용을 안 하니만 못하지’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는 거다. 상식의 제약에 얽매여서 마음속으로 스톱을 외치면 안 된다. 「휴대용 신호등」과 「1회용 이빨 커버」 등이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다. 이것들이야 말로 상식을 부정하는 것 으로 탄생한 진도구가 아니겠는가?
둘째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 것! 진도구를 만든다는 것은 위험한 짓을 하는 게 아니라, 지적인 행동 범위 속에서 단지 노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모험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상식을 부정함으로써 시작된 진도구의 첫걸음은 이미 마음이 열린 상태이기 때문에 모험을 두려워 하지 말고 자기 머릿속에서 떠 오르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즐기면 되는 거다. ♠♡「무릎 꺾임 방지기」가 그 좋은 예다. 상 식을 부정하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이 런 아이디어는 어느 누구의 머리에서라도 나 올 수 있다. 셋째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꿀 것! 관점은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도구들은 물 론 사회의 이런 저런 현상들이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새로운 발견이
있을 수도 있고 지금까지 익숙해져 있던 것들 이 실로 신선하게 보일 수도 있다. ◆♣진도구를 예로 들어보면 이런 게 있다. 「홈 회전 초밥」을 생각해낸 요시오카 씨는 쓸 모없어진 레코드플레이어를 보면서 ‘이것도 어디엔가 쓸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것을 계기로 「홈 회전 초밥」 아이디어를 떠올 렸다고 한다. 레코드플레이어와 회전 초밥은 사실 직접 연결시켜서 생각하기 어려운 것들 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례가 보는 각도를 다 르게 했다는 것만으로 새로운 발상이 떠오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넷째 관찰력을 기를 것! 일상생활 속에서 관찰력을 기르면 그것이 기 초가 되가, 또 큰 계기도 되어 아이디어를 많 이 떠올릴 수 있게 된다. 그런 좋은 예가「스
틱버터」다. 보통 아무 생각 없이 쓰고 있는 스 틱형 풀의 기능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고 자 세히 관찰할 때「스틱버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거다. 이런 관찰력은 진도구를 생각할 때 이외의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틀림없이 좋은 도움을 줄 것이다. 다섯째 철저하게 본질에 접근할 것! 요즘 세상은 너무 외면적이고 표면적인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모두가 본질보다 오히 려 표출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심지 어는 표면적인 것을 목적화해버린 경우도 적지 않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홍콩 사람으로서 홍콩에 빌딩을 몇 채나 가지고 있는 풍족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살고 있는 방은 장식품도 없고 콘크리트 벽에 침대 하나만 달랑 놓여있다. 그
게 다다. 좋게 말하면 심플한 거고 본심을 말 하자면 을씨년스러운 풍경이라고 할 수 있겠 다. 입고 있는 것이라고는 청바지에 다 늘어 난 티셔츠. 몹시 소탈한 복작으로 누가 봐도 홍콩의 대단한 부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 에게 그 을씨년스러운 방에 대해서 물어본 적 이 있는데 그가 말하길, “넓은 방에 있건 좁 은 방에 있건 눈을 감으면 어차피 똑같다. 아 무리 화려하고 아름답게 방을 장식한다 한들 잠들어 버리면 아무것도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깨끗한 방이건 더러운 방이건 결국 다를 게 없다. 사람은 잠잘 공간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우리 들도 조금은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닐까? ♠♡겉치장에 너무 신경을 쓴다든지, 처음부 터 소수의 구미에 맞추기 위한 목적을 갖고
접근한다면 무한한 상상력이 뛰노는 진도구 세계와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사 고방식에서 태어난 것이「360도 파노라마 카 메라」다. ◆♣남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360도 카메라 를 실현시킨것이다. 둘러싸고 있는 모든 풍경 들을 한번에 촬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구한 끝에 얻은 결과의 도구이지만 이것은 다른 진 도구 전체를 통틀어서 말할 수 있는, 진도구 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물건이다. 여섯째 마지막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 이거야말로 인간이 가진 가장 큰 능력이 아닐 까? 진도구를 생각해낼 때 가능, 불가능에 상 관없이 마음속에서 상상하는 것 자체로서 다 양한 아이디어가 생겨나는 것 이다. 이렇게
진도구를 생각해 내는 요령을 항상 염두에 두 고 지금 시험 삼아 자신의 주변을 한 번 돌아 보자. 책상 위나 주변에 놓여 있는 컵이나 볼 펜을 손에 들어보면 생각지 못한 진도구의 아 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주 작 은 것이라도 번뜩 떠오르는 순간 이런 저런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 이다. 그렇게만 되면 아마 틀림없이 진도구라 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패션
151
154
156
152
155
157
158
159
160
153
161
162
163
164
165
168
166
167
169
170
171
173
172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8
186
187
189
190
191
192
193
강제 환기 모자
개 발자국 슈즈
151
152
☞모자 속 열기를 퇴출시킨다.☜
♤♠사람이 걸었는데 개발자국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여름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밀짚
밑창에 개 발자국이 새겨져 있는 신발. 물에
모자. 그러나 한여름의 햇볕 아래에서는 아
젖거나 진흙으로 더러워진 채 걸으면 개가
무리 통풍이 잘 되는 밀짚모자라고 해도 모
걸어간 것 같은 발자국이 남는다. 아이들도
자 안은 뜨거운 공기로 가득차서 후끈후끈
너무나 좋아한다. 눈이 쌓인 길에서는 미끄
하다. 아이디어를 짜서 모자의 정수리 부분
러짐 방지 기능도 있지만, 그걸 위해서라면
에 소형 환풍기를 달아 보았다.
굳이 개 발자국 모양으로 하지 않아도 되지
◇◆모자 안에 차 있던 열기를 강제적으로
않을까?
배출하고 밀짚모자의 틈으로 신선하고 시원
◇◆역시 문제는 이 구두를 왜, 무엇 때문에
한 공기가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여름철 강
신느냐 하는 것이다. 발자국을 남기면 안
렬한 태양에 열받은 머리에 이정도의 바람
되는 빈집털이범 이외에는 그다지 갖고 싶
도 상당히 시원하게 느껴진다. 전원은 태양
어 할 사람은 없을 듯싶다. 하지만 요즘은
열 전지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충전 기
워낙 개성시대라….
능이붙어 있기 때문에 그늘 안으로 들어가 도 환풍기는 계속 돌아간다. 좀 무겁다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뭐, 참을 수 없는 정도 는 아니다.
144
거울 달린 드라이어
거울&빗 귀걸이
153
154
♣♣드라이어와 거울이 뜨겁게 만났다.♣♣
⊙◈언제 어디라도 머리를 정돈할 수 있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흔히 여자들은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면서
남자들 넥타이처럼 패션적인 면 외에는 전
제대로 컬이 나왔는지 어디 삐친곳은 없는지
혀 기능이 없는 것이 바로 귀고리다. 굳이
일일이 거울을 보며 확인한다.
무언가를 귀에 걸어야 한다면 실제 사용 가
◇◆이것은 거울과 드라이어가 혼연일체가
능한 걸 귀에 걸어보면 어떨까?
된 제품이다! 그리고 어떤 각도라도 말리고
◇◆이 귀걸이는 일일이 화장품 가방을 열
있는 부위가 보이기 때문에 편리하다.
지 않고도 어디서든지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단, 거울로 같은 곳만 쳐다보면 한 군데만
금세 정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
열이 집중되어 머리카락이 탄다. 또 드라이
람들의 시선도 사로잡을 것이다.
어가 거울 무게 때문에 무겁다. 뭐, 드라이
다음 단계로 아이섀도나 립스틱, 스킨, 파
하면서 팔 근육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운데이션, 매니큐어 등도 귀고리로 만들어
이 드라이어 강추!
보고 싶다. ◇◆문제는 패션용 귀고리보다 한참 무거운 무게이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이 귀고리 때문에 귓볼이 부처님 귀처럼 늘어나지 않 는다고는 100% 장담은 못한다. 진도구에 서 엔도르핀을 느낄 수 있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해봄직하다.
145
구두코 우산
귀걸이 캐치 네트
155
156
☞맑은 날엔 태극기도 꽂아보자.☜
♤♠소중한 귀고리를 확실히 지켜준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비 오는 날, 아무리 우산을 쓴다고 해도 구
귓볼에서 흔들리는 귀고리는 여성에게 있어
두 코 부분은 젖기 마련이다. 어쩔 수 없다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 액세서리 아이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비싼 하이힐이 젖어버
하지만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후 집에 와서
리면 속이 상한다. 비가 심하게 오는 날 구
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다. 이제 귀고리
두 속까지 흠뻑 젖어버리면 마음까지 우울
분실 염려는 붙들어 매라. 이것만 있으면 그
함에 젖어버린다.
런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구두 코 부분에만 구두 코 전용 우산을
◇◆만약 비싼 귀걸이가 귀에서 떨어진다고
씌우면 되지 않을까?라는 발상에 착안해서
해도 어깨에 끼워놓은 네트가 확실히 받아
즉각 이 앙증맞은 우산을 만들어봤다.
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심하게 움직이고 춤
◇◆직경 30센티미터의 우산이 구두 코 부
을 춰도 귀고리 잃을 염려가 없다. 패션성도
분에서 발등까지 커버해준다. 이걸 하면 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무리 심한 빗속을 걷는다 하더라도 구두 끝
◇◆단, 너무 심하게 몸을 흔들거나 앞으로
이 젖는 일은 없다. 비가 멎으면 그대로 우
숙이면 모처럼 어깨에 받아놓았던 귀걸이가
산을 접어도 되고, 우산만 떼어내서 가방에
떨어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넣어 두면 된다. 패셔너블하고 귀여운 구두 코에 모두가 주목을 하게 될 것이다.
146
넥타이가 붙어있는 와이셔츠
다이어트 샌들
157
158
♣♣괜히 덜렁대는 넥타이 문제 해결했다!.♣♣
⊙◈무용수처럼 앞발로 걸으면 살이 빠질까?⊙◈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앞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지만 기능적인
힐이 없는 샌들이다. 항상 체중을 앞쪽에
면만 보자면 넥타이는 기능성 제로의 상품
두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발목에 긴장감
이다. 그래서 넥타이를 아예 와이셔츠의 일
을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아이디
부로 만들어버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셔
어다. 진도구 학회가 이 아이디어를 발표한
츠에 넥타이를 붙여 봤다. 이것으로 아침에
것은 1989년 12월! 그 뒤에 이와 같은 아이
일일이 넥타이를 묶을 필요가 없어졌다. 넥
디어의 슬리퍼가 상품화되어 폭발적으로 팔
타이를 잘 묶지 못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렸다.
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실제 다이어트 효과는 없는 걸
◇◆상체를 숙일 때마다 덜렁거리지도 않고
로 밝혀졌다. 사람이란 발 뒤쪽의 힐이 없
밥 먹을 때 국물에 빠뜨릴까 염려되지도 않
다고 해서 발가락 부분으로만 걷게 되지는
는다. 물론 패션적으로 아무 문제없다. 예전
않는다. 뒤꿈치가 땅을 확실하게 밟게 되지
에 의회에서 넥타이를 안 맸다는 이유로 퇴
는 않지만 그 대신 앞쪽으로 체중이 실어서
장을 강요당한 사건이 있었다는데 딱딱한
걸어버리기 때문에 결국 다이어트 효과는
사고방식을 가진 의원들도 이 정도라면 문
제로가 된다는 것. 별다른 노력 없이 쉽게,
제 삼을 리 없겠지? 단지 회식 때 노래방에
쉽게 살을 빼려고 해서는 안된다.
서 넥타이를 머리에 둘러야만 흥이 난다는 사람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147
돈이 3배로 보이는 지갑
뒤로 향하는 발자국 신발
159
160
☞지갑을 열 때마다 부자 기분을 맛본다.☜
♤♠발걸음과 발자국의 영원한 이별.♤♠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수입은 점점 줄고 나가는 돈은 줄기차게 늘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신발. 이 신발의 비밀
어난다. 일단 만 원짜리를 깨고 나면, 천 원
은 밑창에 있다. 밑창이 강력한 매직테이프
짜리는 바짓 가랑이에 방귀 새듯이 사라진
로 붙여져 있어, 간단하게 땠다 붙여다 할
다. 원인이야 어찌됐든 기분만은 부자이고
수 있다. 그대로도 신을 수도 있지만 오른
싶을 때, 그런 서민적인 바람을 이루어주는
쪽 밑창을 왼쪽 발에, 왼쪽 밑창을 오른쪽
것이 바로 이 지갑이다.
발에 각각 반대 방향으로 붙이면 앞으로 걸
◇◆지갑 양면에 거울이 붙어 있어 한 장의
어가도 발자국은 뒤쪽으로 걸어간 듯 남는
천 원짜리 지폐가 양쪽에 비쳐 3천원으로
다. 하지만 평소 걷던대로 걸으면 발자국은
보인다. 만 원짜리 지폐를 두 군데의 포켓에
극단적인 안짱다리 자국이 남는다. 자연스
집어넣으면 2만원이 6만원으로 보인다. 지
러운 반대 방향 발자국을 위해서는 가능한
갑을 열 때마다 행복해진다.(실제 2만원이
안짱다리로 걸을 것을 권한다. 이쯤에서 당
같은 크기로 딱 붙어 있을 경우는 4만원으
연히 마음속에 질문 하나 떠오른다. 왜 굳
로 보일 수도 있다.)
이 발자국을 뒤집어놓아야 하지? 역시나 구
◇◆하지만 돈이 3배로 보여 기분상은 부자
두의 용도와 목적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가 되기도 하지만 나가는 돈도 3배. 급격하 게 줄어드는 돈을 보고 있으면 정신적인 쇼 크가 크다.
148
립스틱 스티커
립 스탬프
161
162
♣♣립스틱, 한 번만 찍어주면 된다..♣♣
⊙◈왠지 커피 맛이 짜릿해졌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나 예쁘게 보이고
흰색 커피 잔에 남은 입술 자국은 그다지
싶은 것이 여자 마음. 그렇기에 바쁜 아침,
좋아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새빨간 립스틱
화장을 간단하게 끝내고 싶지만 절대 대충
자국이라면 손으로 닦아도 쉽게 닦이지 않
하고 나갈 순 없다.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
는다. 그럴 때는 이 스티커를 이용해보자.
지 않은 여성에게 이 립 스탬프를 추천한다.
◇◆아무렇지 않게 가방에서 꺼낸 후, 컵에
파운데이션으로 얼굴을 정돈한 후 입술에
이 스티커를 붙이고 거기에 입술을 대고 마
이 스탬프를 찍기만 하면 된다. 외출할 때는
신다. 이것만 있으면 아무리 새빨간 립스틱
이 스탬프를 핸드백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이 묻어 있다고 해도 전혀 알 수가 없다. 다
된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살
마시고 난 후에는 스티커를 떼어서 버리기
짝 눌러주는 것만으로 화장을 고칠 수 있다.
만 하면 된다. 이제 품위와 매너를 갖춘 레
연습을 조금만 하면 거울을 보지 않고도 자
이디들의 필수품이 될 것이다.
연스러운 립 라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물 론 사전에 자신의 입술 라인에 잘 맞게 스탬 프를 제작해둘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매번 스탬프에 립스틱을 발라줘야 하는 번거로움 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149
마스크 붙은 목도리
매니큐어 건조기
163
164
☞목도리와 마스크로 뉴 패션 창조한다..☜
♤♠바쁜 여성들의 필수 미용 도구.♤♠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드라마「겨울연가」에서 준상이도 즐겨 착용
라면 익기를 기다리는 3분이 참으로 길게
했듯 목도리는 쌀쌀한 계절 패션리더들의
느껴지는 것처럼 여성에게는 매니큐어가 마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멋쟁이도 감기에
르길 기다리는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진다. 무
걸리는 법! 감기에 걸리면 목도리와 함께 마
심코 다른 물건을 만지거나 어딘가에 닿으
스크도 필요하게 된다. 목도리에다 마스크
면 다시 지우고 발라야 한다. 이럴 땐 짜증
까지…. 이거 너무 거추장스럽다. 진도구 정
이 확 밀려오기 마련이다. 그럴 땐 이 매니
신이 뭔가? 귀찮으면 합쳐라! 그래서 합쳤
큐어 건조기가 구세주!
다. 마스크에 귀에거는 고무줄이 있어서 목
◇◆고무공을 손으로 꾹꾹 쥐어주면 5개의
도리가 흘러내릴 염려도 없다. 단, 실내에
노즐을 통하여 한 번에 공기가 뿜어져 나와
들어서서 목도리를 풀 때를 대비하여 실내
눈깜짝 할 사이에 매니큐어를 말려준다. 이
용 마스크를 하나 더 준비해야 한다. 이 진도
것만 있으면 외출 직전에 매니큐어를 발라
구는 목도리의 기능을 개선한 효과도 있다.
도 금세 말릴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굉장 히 실용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단, 매니큐어가 마르지 않는 손으로 고 무공을 쥐면 머리에 스팀 난다.
150
모로 눕기 전용 안경
무릎 벌어짐 방지 핸드백
165
166
♣♣안경다리는 반드시 두개여야 한다?♣♣
⊙◈미니스커트 여성들 신경 쓰이시죠?⊙◈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어째서 지금껏 나타나지 않았냐고 할 만큼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지하철 좌석에 앉아
획기적인 아이디어다! 안경 쓰는 사람이라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면 남자들 시선이 신
면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모두들 고개를 끄덕
경 쓰인다. 하지만 어찌 할 도리가 없다. 미
거릴 것이다. 지금까지의 안경은 안경을 쓴
니스커트를 안 입으면되지라는 의견이 있을
채로 팔베개를 한다거나 모로 누워 베개를
수도 있다. 그러나 예쁜다리를 보여주고 싶
벨 경우, 관자놀이가 불편했다. 안경다리에
은 것 또한 여자의 마음. 그런 여성에게 이
눌린 자리가 아팠기 때문인데 이젠 그럴 이
핸드백이 필요하다!
유가 없어졌다.
◇◆양 사이드에 달려 있는 길이 16센티미
◇◆이 안경은 다리가 하나다. 안경테 가운
터 가량의 바를 180도 회전시켜서 양 무릎
데 붙어 있어 머리에 쓰기만 하면 된다. 옆
을 끼운다. 이렇게 하면 무릎이 벌어지는 것
으로 누워서 베개에 머리를 댄다고 해도 관
을 양쪽에서 잡아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잠
자놀이가 아프지 않다. 실제로 시험하니까
들 수 있다. 이 발명품을 제작했을 무렵인
착용감도 좋았다. 단, 이 안경을 쓴 채로 외
1988년에 비슷한 아이디어가 실용신안을
출할 때는 살짝 용기가 필요하다.
받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 후에 상품화된 것은 보지 못했다. 어찌 된 일일까….
151
밑창이 붙은 하이힐
비즈니스 맨의 양복 웃옷
167
168
☞또각또각이 뚜벅뚜벅 소리로…☜
♤♠스파이 안 부러운 비즈니스맨 재킷.♤♠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학생시절 운동화 같은 낮은 신발만 신었던
비즈니스맨이라면 항상 시대를 앞서 갈 수
여성들도 성인이 되면 그간 신어보지 못했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기능적인 면
던 하이힐을 신기 시작한다. 하지만 보기엔
을 우선시하고 모든 상황에 합리적으로 대
예뻐도 실제로 하이힐을 신으면 생각처럼
처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야 말로 비즈니스
예쁘게 걸을 수가 없다. 그런 여성들에게 이
맨의 기본자세!
하이힐을 권한다.
◇◆본론을 말하겠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언뜻 보기에는 보통 하이힐과 다를 바
같은 모바일 기기는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
없지만 신발 바닥에 밑창이 하나 더 붙어
들고 다니는 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
있다. 밑창의 면적은 단화의 밑창과 같은 정
이 없이 가방에 넣고 다니고 있다. 그래서
도의 크기. 이렇게 하면 아무리 처음 하이힐
이 스파이 같은 재킷(웃옷)이 탄생했다.
을 신는 사람도 단화를 신는 기분으로 가볍
웃옷의 안쪽 부분에 상하좌우 빼곡하게 도
게 신을 수 있다. 한동안은 이 신발로 하이
합 24개 정도의 홀더들이 붙어 있고, 필요
힐에 대한 연습을 한 후, 자신이 생겼을 때
한 연장들은 원터치로 장착할 수 있게 되어
꿈꿔오던 하이힐로 바꿔 신었으면 한다.
있다. 역시 무겁기는 하지만, 양손이 자유롭 고 지하철 등에서 물건을 놓고 내릴 염려도 없다. 이 정도라면 재킷 하나만으로 사무실 을 차린 셈이다.
152
슬림 업 슬리퍼
손빗
169
170
♣♣이 정도면 도끼 빗보단 낫지 않을까?♣♣
⊙◈독한 마음먹고 만들어 봤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면 헝클어진 머리
흘러내리는 살! 삐져나오는 살! 겹치는 살!
카락을 손가락으로 찔러 넣어 정리하는 여
살! 살! 여성들의 숙명과도 같은 다이어트!
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손으로 정
그러기에 다이어트 제품이 하루에도 수십
성 들여 빗질해도 어차피 한 손에 다섯 손가
개씩 출시된다. 한때 뒤꿈치가 아예 없는
락, 양 손에 열 손가락의 효과 정도밖에 나
‘다이어트 샌들’ (206p)이 나온 적 잇는데
오지 않는다. 하지만 이 손 빗은 한 손가락
그다지 다이어트 효과는 없었다. 발끝으로
에 평균 10개의 빗살이 붙어 있어서 양 손으
걷기는 하지만 발, 허리 부분에 힘이 들어
로 머리를 정돈하면 합계 100개의 빗살을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진짜다. 다이어
가진 빗을 사용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손끝
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 슬리퍼이다.
이 좀 눈에 거슬리기는 한다. 미장원의 헤어
◇◆발뒤꿈치 부분에 침봉이 붙어있어 필사
디자이너들이 이런걸 사용하면 미용사의 손
적으로 발끝에다 힘을 싣고 걸을 수밖에 없
길과 빗의 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
다. 이것을 신고 있는 것만으로 발목은 가
에 고객들이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미용사
늘어지고 소비 에너지가 늘어 다이어트 효
들도 개성시대라 의외로 이런 게 먹혀들지
과를 볼 수 있다. 단, 방심한 상태로 발꿈치
도 모른다. 이런 게 바로 허허실실(虛虛實
에 체중을 실어버리면 엄청난 일이 벌어진
實)의 진도구적 발상이다.
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153
앞트임 마스크
양방향 구두
171
172
☞마스크 쓴 채로 먹고 마시고 피운다.☜
♤♠신발 방향 바꿔 놓을 필요가 없어졌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마스크의 단점은 먹고 마실 때 일일이 벗어
한국에서 집에 들어갈 때 반드시 신발을 벗
야 한다는 점이다. 마스크를 한 번 벗을 때
는데 자기 집에서야 상관없지만 상사의 집
마다 마스크에 붙어 있던 세균은 퍼져 나오
이나 친척 어른 집을 방문할 때는 맘대로 신
고, 먼지나 꽃가루가 가득 한 공기를 입으
발을 벗어두면 매너가 없다는 말을 들을 수
로 또 한가득 들어간다. 자, 고민끝! 행복
있다. 하지만 이 구두를 장만하는 순간 당
시작! 마스크의 중심에 한 일자로 지퍼가 달
신은 어쨌거나 매너맨이 된다.
려 있다. 이 지퍼를 열면 마스크를 벗지 않
◇◆이 구두라면 벗은 채로 두어도 어느 쪽
고도 음료를 마실 수 있고 담배를 피울 수
이 앞쪽인지 알 수 없다. 괜히 성가시게 귀
도 있다. 헉! 감기나 먼지 꽃가루를 걱정하
찮은소리를 들을 이유도 없다. 거기다 신발
는 사람이 담배는 무슨…. 식사 때에는 어
방향을 바꿀 필요 없이 바로 신을 수 있다
려움이 있지만 그렇다고 못할 정도는 아니
는 점도 매우 편리하다 아주 조금 걷기 힘
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하루
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정도는 참을 수
종일 마스크를 쓴 채 있을 수 있다.
있지 않을까?
154
양방향 슬리퍼
어두운 곳 전용 선글라스
173
174
♣♣아무렇게 벗어도 양쪽으로 신는다..♣♣
⊙◈어둠 속에서도 환히 보이는 선글라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현관이나 화장실에서 슬리퍼를 벗은 후 가
강력한 햇살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만
지런히 정돈을 해두는 것이 매너라지만 어디
들어진 것이 선글라스. 그러나 최근에는 어
까지나 매너는 매너고 생활은 생활! 슬리퍼
두운 실내나 밤에도 멋으로 폼으로 선글라
를 벗고 다시 돌아 서서 쪼그리고 앉아 슬리
스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퍼를 정돈하기란 매우 귀찮은 일. 그런 귀차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
니스트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이 바로 이 슬
으면 잘 보일 리가 없다. 그래서 나왔다. 이
리퍼이다.
새로운 발명품 선글라스는 어두운 곳에서도
◇◆아무렇게나 벗어놓아도 어느 방향이든
보인다. 뭐랄까 창호지문에 구멍을 뚫어 엿
신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관에 아무렇
보는 것 같은 느낌? 어쨌든 어둠 속에서도
게 벗어놓아도 가지런히 정돈해놓은 것과
또렷하게 보인다. 뿐만 아니라 핀 홀(바늘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버릇이 좋지 않
구멍) 원리로 인하여 시력이 좋아진다는 후
다, 매너가 없다는 둥 야단맞을 일도. 물론
차적인 효과도 있다. 이 선글라스라면 얼굴
좀 걷기 힘들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뒤꿈치
을 감춘 채 어둠 속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를 끌듯이 걸으면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지
안 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는 않는다.
◇◆한낮의 강력한 햇살 아래에서는 사물이 잘 안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 쓸 정도는 아니다.
155
얼굴 일체형 마스크
얼굴 주걱
175
176
☞메이크업도 가능한 얼굴 같은 마스크☜
♤♠배우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요즘 황사가 봄철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
구두를 신을 때 흔히 구두 주걱을 사용한다.
다. 황사 경보가 발생되면 마스크가 불티나
그렇다면 목이 꽉 끼는 스웨터를 입고 벗을
게 팔린다. 서양 사람들은 이 흰색 마스크
때 얼굴 전용 주걱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가 무척 낯설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병원도
이번에는 이러한 발상에서 태어난 ‘얼굴주
아닌데 남녀노소 모두 하얀 마스크를 쓴 모
걱’이다.
습이 기괴하다고나 할까? 타이완에서는 꽃
◇◆특히 화장을 했다면 이 얼굴 주걱을 쓰
무늬 마스크를 판다는데 역시 어색하다.
고 스웨터를 입고 벗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마스크를 아예 얼굴처럼 만들
더 이상 화장이 지워질 일도 없고 스웨터가
어서 얼굴의 일부로 생각하고 다닌다면 어
더러워질 일도 없다. 보통 메이크업을 끝낸
떨까? 이렇게 하면 마스크를 하고 있는 것
후 얼굴에 손수건이나 티슈를 뒤집어 쓴 채
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마스크에 직
옷을 입지만 이젠 더 이상 그런 쓸데없는 짓
접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을
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패셔너블하다. 기왕이면
단지 아무리 이 얼굴 주걱이 유용하다고 해
자신의 얼굴보다 더 미남 미녀의 얼굴로 그
도 헤어스타일이 망가지는 것까지는 막아주
려서 쓰고 다닌다면 부족한 외모도 보완할
지 못한다. 다음번에는 머리 주걱을 한 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봐야겠다.
156
여름용 와이셔츠
오르막 전용 밑창
177
178
♣♣한여름 비즈니스맨 의상 결정판!♣♣
⊙◈어떤 언덕길도 수평으로 오르내린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오래 전부터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 여름 의
오르막길 오르기는 누구에게나 힘들다. 이
상이 새롭게 고안되어 나오고 있지만 더위
이유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와는 달리 발이
해결 결정판이라고 할 만한 옷은 아직까지
수평을 이루지 않기 때문이다. 몸은 수직으
나오지 않았다. 남성 비즈니스맨 의상의 경
로 서있는데 발바닥은 위, 혹은 아래로 기
우 가장 큰 난점이 넥타이, 와이셔츠, 재킷,
울어져 있다. 결국 모든 부담은 발목이 떠
이 세가지에 구애 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
안게 된다.
서 등장한 것이 이 와이셔츠이다. 넥타이를
◇◆그럴 때 이 오르막 전용 밑창을 사용하
매고 재킷을 입어도 너무나 쾌적하다. 와이
자. 이걸 신으면 어떤 오르막길도 밑창을 수
셔츠가 몸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앞모습뿐.
평으로 유지할 수 있다. 경사진 길을 오르
재킷을 벗으면 거의 알몸이나 다름없다. 하
거나 내려갈 때 이 신발 밑창의 앞뒤를 반대
지만 바쁜 비즈니스맨들은 여름을 시원하게
방향으로 신는 것만으로도 수평을 유지할
보낼 수 있게 됐다.
수 있다. 물론 등산할 때 대활약을 펼치는
◇◆단, 사람들 앞에서 재킷을 벗지 않으면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안 될 때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단, 오르막길의 경사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양한 각도의 밑창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157
올 시즌 슬리퍼
외반무지 방지 힐
179
180
☞춘하추동, 한 켤레로 끝냈다.☜
♤♠뾰족 구두가 얼마나 불편했으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선 계절이 바뀔
하이힐은 사랑하는 그녀의 발을 본 적 있는
때마다 슬리퍼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가? 십중팔구 발가락이 많이 휘어져 있을
귀찮고 돈 들어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것이다. 아름다움에는 필경 고통이 따른다
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이 올 시즌 슬리퍼.
지만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까락 쪽으로 휘는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봄, 여름, 가을,
증세 즉 외반무지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의
겨울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것 한 켤레만
외로 많다. 심해지면 수술해야 하는 이 질
있으면 각 계절에 맞는 슬리퍼를 신을 수 있
환은 멋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겐 흔한 질병
다. 게으른 주부도 계절에 맞춰 가족들의
이다. 하지만 아무리 아파도 뾰족한 하이힐
슬리퍼를 챙겨 주는 대신 이것 하나만 현관
을 신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여자의 마음.
에 놔두면 오케이! 처음에는 걷기 힘들지도
그런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 이
모르겠지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불만을 토할
하이힐이다.
정도는 아니다. 단지 계단을 오를 때만큼은
◇◆엄지발가락이 구두에서 빠져 나와 있기
벗어 놓는 편이 더 편리할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앞코가 아무리 뾰족한 힐을 신어도 엄지발가락을 압박하는 일이 없다. 단, 엄 지발가락이 밖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어디 부딪히기라도 하면 말도 못하게 아프다.
158
웃는 얼굴 교정기
원터치 립스틱 마스크
181
182
♣♣스마일 교육, 요거 하나로 끝!♣♣
⊙◈거울 없이 한 번에 립스틱을 바른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살면서 항상 웃는 얼굴로만 지낼 수 없다.
출근 전 바쁜 아침, 여성들의 전쟁이 시작된
그렇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지내는 사람이
다. 화장을 안 하고 나갈 수는 없고 시간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사실이
없고...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바로 스피
다. 웃음이 나오지 않아 고민인 사람, 항상
드!! 아니 이 립스틱 마스크!! 고무 재질의
웃는 얼굴로 있고 싶은 사람은 이 도구를
마스크를 입에 걸고 그 위에 립스틱을 바르
사용하면 된다.
기만 하면 된다. 거울을 보지 않고도 스텐실
◇◆입 꼬리 부분에 고리를 걸고 연결되어
(공판화)의 원리로 정확하고 깨끗하게 립스
있는 끈을 당기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틱이 발라진다. 큰 입술, 작은 입술, 섹시한
아무리 화가 난 얼굴이라도 상냥하게 웃는
입술 등 다 양한 모양의 입술 모형을 준비
얼굴로 변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해두면 TPO(시간, 장소, 상황)와 기분에
화가 난 얼굴이라도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맞춰 골라 바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서두
변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짜증스러운 얼굴
른 나머지 정성 들여 바르지 않으면 립스틱
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영업상 웃는 얼굴을
이 삐져나와 무 서운 얼굴이 된다. 사용한
하고 있는 사람도 이 도구만 있으면 속마음
후에는 반드시 거울 을 보면서 잘 발라졌는
과는 달리 어떤 때라도 웃는 얼굴을 만들
지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전문 분장사들도
수 있다.
이런 제품 한번 눈여겨 볼 필요 가 있을 것 같다.
159
자물쇠 달린 하이힐
자세 교정용 머리띠 가방
183
184
☞다음엔 시한폭탄 달고 싶어질라.☜
♤♠머리띠 핸드백도 패션이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요즘 구두 가격 정말 비싸지 않은가? 여성
최근 젊은 사람 중에서도 만성 어깨 통증이
들의 하이힐 경우 수십 만원이 넘는 경우도
나 오십견(五十肩)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늘
허다하다. 이런 비싼 하이힐을 식당에 벗어
어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어깨에 거
놓고 들어가는 경우 누가 집어가지나 않을
는 숄더백은 금물이다. 안 겪어본 사람은
까 신경이 쓰인다.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열
그 고통을 모르지만 배낭을 등에 지는 것조
쇠를 채우듯이 하이힐에도 열쇠를 채워두면
차 이들에겐 대단히 괴로운 일이다. 여기서
좋지 않을까?
반짝 떠오른 이 아이디어!
◇◆이렇게 하면 누군가 가져가더라도 자물
◇◆가방이 머리띠에 연결된 끈에 연결되어
쇠를 풀지 않는 한 신기가 불가능하다. 하
있다. 실제로 동남아 소수민족이나 아프리
이힐 도난 걱정 없이 마음껏 마시고 취해도
카 몇몇 부족은 머리띠에 연결된 바구니나
상관없다. 만들기도 아주 간단하다. 구두
보자기 짐을 등 뒤로 메고 다닌다. 보기에도
안쪽으로 구멍 하나씩만 만들어주면 끝이
무거워 보이는 짐을 이렇게 머리띠처럼 매
다. 이 구멍에 조그만 자물쇠를 걸면 된다.
달아 산이고 들판이고 종회무진하기도 한
◇◆단, 자물쇠 번호를 잊어버리면 자신도
다. 남대문 시장에서 식당 배달 아줌마들이
신을 수 없게 되므로 주의 요망!
층층이 높은 쟁반을 머리에 얹고 가뿐하게 돌아다니는 걸 생각해보면 이 진도구, 말도 안 되는 물건은 아니다.
160
자신감 가발 스탠드
정수리 자극 모자
185
186
♣♣외출 전 자신에게 최면을 걸자.♣♣
⊙◈태양열을 이용해 뜸을 뜬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윤기 있는 머리카락이 여성의 매력이라고
머리 정수리에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백회
한다면, 남자에게 있어서 머리카락은 자신
혈(百會穴- 정수리 부분에 위치한 경혈)이
감의 원천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빠지면
있다. 백 가지 혈이 만난다는 곳으로, 전신
서 빛나리가 되기 시작하면 성격도 점점 소
의 여러 경혈과 연결되는 점이라고 한다.
극적이 되어버리고 만다. 머리 숱이 많고 적
아무튼 여기를 적당히 자극하면 건강에도
다는 물리적인 면을 떠나, 머리카락은 심리
좋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정수리를 누르고 있을
자, 남자의 자신감을 위해 등장한 것이 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적어도 외출하
스탠드다.
고 있을 때 정수리의 하는 자각하면 만이라
◇◆거울 앞에 이 스탠드를 두고 보면, 풍성
도 백회혈을 자극하게끔 이 모자를 만들어
한 머리카락을 가진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
봤다. 이 모자에 붙어 있는 볼록렌즈는 백
다. 관광지나 놀이공원에 가면 캐릭터의 몸
회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자를 쓰고
이 그려져 있고 얼굴 부분에만 구멍이 나 있
외출을 하면 태양열이 백회혈에 뜸을 뜨는
는 것이 있다. 구멍에 얼굴을 넣고 사진을
효과를 준다.
찍을 수 있게 만든 간판 말이다.그 간판과 같은 요령으로 사용하면 된다.
161
지퍼가 긴 바지
즉석 양말
187
188
☞칙 뿌리는 것만으로 양말로 변신.☜
♤♠앞에서 엉덩이 뒤쪽까지 열리는 바지.♤♠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비가 오는 날, 양말이 젖어버렸을 때 그 양
보기 흉한 사진 때문에 시각적인 테러라고
말이 마를 때까지의 찝찝함이란 정말 말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것은 일상생
설명할 수 없다. 바로 그럴 때 이 스프레이
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고
양말이 진가를 발휘한다.
심한 끝에 나온 아이디어다.
◇◆바지에서 보이는 부분에 칙 하고 한번
◇◆바짓가랑이 부분에 긴 지퍼를 달았다.
뿌리면 양말을 신은 것처럼 된다.어디서 어
이렇게 하니 앞에서부터 엉덩이 뒤쪽까지
떻게 보더라도 감쪽같이 양말이다. 몇 가지
가랑이 부분이 활짝 열린다. 속옷에도 지퍼
색상을 준비해 놓으면 패션적인 측면에서도
를 달아 주면 바지를 입은 채로 큰일도 작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지방으로 발령 받은
은 일도 잘 볼 수 있다. 이 지퍼가 긴 바지,
아버지들, 특히 세탁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너무 실용적이지 않은가?
이 제품으로 더 이상 양말이 필요 없게 된
◇◆어떻게 보면 옛날 우리 여인네들 치마
다. 단, 예상치 못한 자리에서 신발을 벗고
안에 입었던 고쟁이도 은근히 닮았다. 프랑
들어가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낭패를 볼
스 유명 디자이너가 이런 디자인을 내놓는
수 있다.
다면 패션리더들이 앞 다투어 살 거 같다는 느낌은 나만의 공상일까?
162
핸드폰 넥타이
핸들 거울
189
190
♣♣아무 기능 없던 넥타이가 다시 태어났다.♣♣
⊙◈운전하면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넥타이의 기능은 뭘까? 폼 잡는 일 외에는
조수석의 햇빛 가리개 뒤에는 거울이 붙어
특별한 기능이 없다. 예의라 어쩔 수 없다면
있는데, 어째서 운전석의 햇빛 가리개에는
여기에도 뭔가 기능을 넣어주는 게 진도구
거울이 붙어 있지 않은 걸까. 여성 운전자도
다운 방식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넥타이는
많이 있는데 운전석에 여성의 필수품인 거
진도구 마니아들의 중요한 타깃! 이미 여러
울이 없다는 건 정말 불편한 일이다. 그래
가지로 활용된 바 있는데 이 아이디어는 그
서 생겨난 이 거울! 어차피 거울을 붙이는
중에서도 상당히 기능적이다. 현대생활에
거라면 좀 더 보기 편한 곳에 붙이는게 좋
빠뜨릴 수 없는 핸드폰과 그 주변기기 모두
지 않을까. 핸들의 중심부에 큰 거울을 붙
를 수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전화가 걸려
여 보았다. 이렇게 하니 살짝 내려 보는 것
와도 넥타이에 붙어있는 채로 통화를 할 수
만으로 얼굴을 체크 할 수 있다. 늦잠을 잔
있다. 거기에 USB로 충전을 할 수 있는 코
아침에도 운전을 하면서 화장을 할 수 있다.
드 단자, 외출시 갑자기 핸드폰 배터리가 다
하지만 너무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이
닳았을 때를 대비한 긴급 전원 장치도 있다.
거울을 너무 자주 보다간 교통사고의 위험
무엇보다 핸드폰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졌
이 확실히 높아지니 조심 또 조심!
다. 넥타이를 맸을 때 좀 무거운 감이 없지 않지만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163
형광등 거울
혼란 방지용 구두
191
192
☞어두운 곳에서도 거울을 볼 수 있다.☜
♤♠허걱, 구두가 무섭긴 처음이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밝은 곳이 아니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바
술집이나 식당에 손님이 많이 있을 때 구두
로 거울이다. 이제 어두운 데서도 거울을 사
를 찾기 힘든 경우가 종종 생긴다. 특히나
용할 수 있다. 스위치를 켜면 어둠 속에서도
비슷비슷하게 생긴 다른 사람 구두를 신고
형광등 불빛이 얼굴을 또렷하게 비춰 준다.
가는 사람 때문에 낭패를 겪는 경우가 왕왕
사실 이 진도구의 단점은 금방 떠오르지 않
있다.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미
을 정도로 상당히 실용적인 제품이다. 진도
리 준비하자! 유비무환! 이 구두라면 한눈에
구로서는 실격일까? 합격일까? 이것이 문제
자신의 구두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
로다.
이런 벌레가 들어있는 구두를 좋아하는 사 람은 없을 테니 다른 사람 구두와 혼동될 염 려도 없다. 변태가 아닌 이상 벌레가 들어가 있는 구두를 그 누가 훔쳐가고 싶겠는가?
164
힐 보호대
193
♣♣아무리 험하게 걸어도 힐 부러질 일 없다.♣♣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유머성:★★★★★★★★★★★★★★★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에게 있어 가장 무시 무시한 적은 모랫길이나 길거리의 하수구 뚜껑이다. 뾰족한 힐이 모래나 하수구 뚜껑 의 틈에 끼이면 힐을 감싸고 있는 비싼 가죽 에 흠집이 나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의 여성들에게 안심시켜 줄 것이 바로 이 힐 보호대, 얼핏 보면 지금가 지와 다를 바 없는 하이힐이지만 힐 아래에 보통 단화와 비슷한 크기의 납작한 힐이 하 나더 붙어 있다. 이 정도라면 모랫길이나 하 수구의 뚜껑 위, 지하철 통풍구 뚜껑 위에서 도 아무렇지 않게 걸어갈 수 있다. 그리 보 기 좋지는 않지만 힐을 부러뜨리지 않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실용적이다.
165
◆♣진도구 실제상황♠♡ ☞세 번의 산을 넘어야 진정한 진도구로 인정!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 진도구학회에는 일본 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진도구 아이디어 가 쇄도한다. 1992년 한 해에만 5000통이 넘는 아이디어 엽서가 날아왔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계각층 사람들이 아 이디어를 보낸다. 그 다양한 의견들을 나와 직원들이 엄선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진도 구 십계명」! 말하자면 이것이 제1차 심사다. 과거에 상품화 경력이 있다든지 발명경시대회 등에서 입상한 작품은 유감스럽지만 탈락이다. ◆♣다음에는 이 중에서 실제로 제작할 수 있 는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제2차 심사를 실시 한다. 제3차 심사는 한 부분, 한부분을 어떻게 만들
면 좋을까를 고심하면서 구체적으로 검토를 한다. 이때 아이디어는 재미있지만 실제 제작 불가능한 것들, 예를 들면 좁은 곳에 자전거 를 주차시키기 위해 자전거를 옷걸이처럼 해 서 벽에 건다는 아이디어 같은 건 진도구 학 회에서는 만들 수가 없어서 탈락이다. 다음은 실제 제작!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재 료를 구하는 것이다. 진도구 제작에서 가장 힘든 과정이다. 종이와 목재를 이용해서 간단 히 만들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진도구라도 어디까지나 도구로서 기능을 다해야 된다. ☆★「진도구 십계명」 중 제2조 「진도구 기능 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에도 있듯 실제 사용 할 수 없다면 그건 진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진도구를 만들 때에 어떤 재료를 구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기 존 도구의 재료를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스틱 버터」는 문구용 딱풀
용기를 사용했고, 「선풍기가 붙어있는 젓가 락」은 작은 선풍기를 구해서 만들었다. 즉, 재료를 잘 구하는 것이 작품 완성도를 높인다 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하여 아이디어 숍 윈도우에 장식될만 한 진도구가 탄생한다. 가끔 독자로부터 “이 진도구 어디 가면 살 수 있어요?”라는 문의 가 들어오면 그것만큼 기쁠 때가 없다. 이렇 게 진도구 자체 완성은 끝나지만 그것으로 끝 난 건 아니다. 산 넘어 산이라고 새로운 고민 이 시작된다. ◆♣먼저 진도구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모델이 필요하다. 운 좋게 모델 이 되어주겠다는 분이 나타나면 길거리나 전 철 안에서 촬영을 시도한다. 패션잡지화보처 럼 멋있는 사진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때
때로 촬영 시 경찰에게 면박을 당한다는지, 역무원에게 싫은 소리를 듣거나 하는 고통이 뒤따른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도쿄의 하라주쿠 역 앞 횡단보도 위에서 찍은 「360도 파노라마 카 메라」 사진도 이렇게 하여 촬영을 한 것이다. 만약 진도구 모델을 해볼 의향이 있는 분들 이라면 이런 정도의 망신과 면박 정도는 감내 할 줄 아는 강심장과 철면피의 소유자인지 스 스로에게 한번 더 물어봐주길 원한다.
청소
194
195
196
197
198
201
199
200
202
203
204
205
206
209
207
208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360도 베개
16면 걸레
194
195
☞걸레가 책처럼 스마트해졌다.☜
♤♠신개발! 잠버릇 나쁜 사람을 위한 베개.♤♠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걸레는 어째서 닦는 부분이 두 면밖에 없는
수면의 질과 깊이는 베개에 의하여 결정된
것일까. 한 번 접는다고 해도 4면밖에 사용
다. 실제로 백화점 침구류 매장에 가보면 다
할 수 없고 금세 다시 빨아야만 한다. 이걸
양한 소재와 디자인 의 베개가 진열되어 있
레는 책처럼 되어 있어 다 합쳐서 16면으로
다. 하지만 아직도 시중에 없는 게 잠버릇
닦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나쁜 사람들을 위한 베개다. 그런 소비자들
♡♥1면에서 5면은 바닥, 6면부터 11면까지
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이 360도 베개,
는 가스에인지 주변,12면에서 16면까지는
아무리 잠버릇이 나빠도 절대 머리 부분에
식탁, 이런식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도 있다.
서 벗어나지 않는다. 엎드려서 잘 때는 물론,
만약 이걸로도 부족하다면 두께가 다소 두
좌우어느 쪽으로 누워서 잔다 하더라도 항
꺼워지기는 하지만 32면 걸레, 64면 걸레
상 머리에는 베 개가 붙어 있다. 아침에 일
로 만들면 된다. 단지 빨 때는 다 함께 빨아
어났을 때 베개가 방 한 구석에 날아가 있
야 하니깐 보통 걸레보다 한 16배는 힘들고
을 일도 없고 하룻밤 푹 잘 수 있게 된다.
마르는데도 한참 걸릴 거다.
단, 목이 약한 사람은 목(경추)의 뒷부분을
♡♥청소 좋아하는 깔끔한 성격의 사람이라
받쳐주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사실 머리에
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를
만 베개를 베고 있으면 그만큼 목에 부담이
계산한 다음 걸레질을 하면 매우 알뜰하게
가기 때문에 쾌적한 수면이 되기 어렵다.
청소를 끝마칠 수 있다.
176
거울 딸린 대야
고양이용 청소 신발
196
197
♣♣화장 지워지는 것 보면서 세수하기♣♣
⊙◈기대하지 않지만 맡겨보자.⊙◈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개는 집이라도 지키지만 고양이는 하루 종
는 광고 카피처럼 잠들기 전 화장을 꼼꼼히
일 방 안을 돌아다니는게 고작이다. 말 그
지우는 것은 피부 미인들의 필수코스! 그런
대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는 것이 고양
데 세수할 때면 몇 번이고 얼굴을 거울에 비
이의 24시. 고양이가 밥값이라도 했으면하
춰보면서 화장이 깨끗하게 잘 지워졌나 확
는 생각에서 게으름뱅이 고양이에게 걸레가
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달린 구두를 신겨 보았다. 고양이가 무심코
이 대야를 사용하면 그런 귀찮은 일은 더 이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사람 대신에 바닥 청
상없다. 대야바닥에 거울이 붙어있어 화장
소를 하는 거다.
이 지워지고 있는 정도를 확인하면서 세수
♡♥실제로 이 구두를 만들어 신겨 본 결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계속 고개를 들 필
고양이가 몹시 싫어했다. 가만히 신고 있지
요도 없고 그로 인해 목 언저리의 옷깃이나
를 않았다. 그뿐 아니라 고양이가 이 신을
소맷부리가 물에 젖을 일도 없다.
벗기 위해 난동을 피워 주변은 오히려 고양 이 털 천지가 되고 말았다. 다시 말해서 괜 히 청소할 것만 더 늘어났다는 얘기다. ♡♥아주 순한 고양이가 아니고서야 실용 화시키기는 힘들 것 같다.
177
남편 배웅 팻말
넘치는 물받이 통
198
199
☞잠든 상태로 남편 배웅하는 부인.☜
♤♠넘치는 목욜물이 너무 아깝다 그래서….♤♠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알고 보면 주부들의 가사노동은 엄청난 수
찰랑이는 욕조에 몸을 담그면 쏴아 하며
고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가족 중 가장
물 넘치는 소리가 욕실에 울려 퍼진다. 하
먼저 일어나서 가장 늦게 잠드는 일을 매일
루 동안의 피로함이 싹 가시는 순간이다.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가사노동에 시달린
하지만 바꿔 말하면 넘치는 물이 매우 아까
주부들에게 가끔씩 늦잠을 선물하자. 주부
운 순간이이도 하다. 그래서 넘치는 물받이
의 마음을 생각해서 개발한 것이 이 배웅 팻
통이 필요하다.
말이다.
♡♥받아 놓은 물은 나중에 몸에 끼얹을 때
♡♥이걸 베개와 이불 사이에 끼워 놓고 자
사용할 수 있다. 그럴 바에야 처음부터 적
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스프링에 달려 있
당한 양의 물을 받으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
는 손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자동으로 남편
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에게 “다녀오세요!”라고 인사해준다. 물론
쏴아 하고 물이 쏟아지는 소리에 피로를 털
이러는 사이에도 부인은 푹 잠든 채 꿈나라
어내는 기분을 충분히 맛볼 수가 없다.
여행을 할 수 있다. 비록 팻말이지만 아내
♡♥욕조에 물이 넘치게 하면서 느껴지는
의 애정을 읽을 수 있는 인사이기 때문에 남
풍족한 기분, 느긋해지는 기분까지 맛보면
편도 기분 좋게 출근할 수 있다.
서 쓸데없이 물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제품의 자랑거리이다.
178
다리미 커버
다이어트 파자마
200
201
☞그 동안 다림질 천 대기 너무 귀찮았다.☜
♤♠취침 중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킨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다림질을 할 때 필수적인 것이 다림질 천.
다이어트의 영원한 규칙 두 가지는 몸을 많
주로 모직 같은 천에 직접 다림질을 하면 촌
이 움직이고 적게 먹는 것! 그러나 먹는 건
스러운 광택이 생기기 때문에 사용하는 천
줄여도 몸을 움직이는 것만큼은 죽어도 못
이 바로 다림질 천이다. 하지만 다림질 초보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게으른 여성들
자라면 천 때문에 다림질 하는 부분이 안
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 바로 이 파자마
보여 바지 중심에 2차선 주름을 만든다든지
다. 입고 자는 것만으로도 날씬해질 수 있
하는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럴 때는 이 수선
다. 사람은 밤새 무의식적으로 몇 번이고
으로 만든 다리미 커버를 사용하자. 천을 댈
몸을 뒤척인다. 이때 몸에다 무게를 실어두
일도 없고 옷을 태워먹을 일도 없다.
면 소비 에너지가 늘어난다. 이 파자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된 걸까? 설마 진도구
발, 허리, 팔 등 전신에 합계 5Kg 정도의 체
세계에서 그럴 리가…. 다리와 커버가 늘 붙
인이 걸려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어 있기 때문에 온도를 올리면 커버가 타버
있듯 이걸 입고 뒤척이면 뒤척일수록 소비
리게 되고 그래서 온도를 낮추자니 다림질이
칼로리는 늘어서 점점 날씬해진다. 뿐만 아
안 된다. 매우 곤란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니라 자고 있기 때문에 힘들게 뒤척이고 있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요거 잘 하면 대박?
다는 사실도 못 느낀다. 아침에 일어나면 비 로소 날씬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79
롱슛 쓰레기통
보행용 빨래 건조대
202
203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아이디어.♣♣
⊙◈이 무조건 말려야 직성이 풀리신다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멀리 떨어져있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던져
세탁물과 함께 외출할 수 있는 빨래 건조대
본 기억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러
다. 빨래들을 항상 지켜볼 수 있으니 갑자
나 잘 들어가던가? 대부분 쓰레기통 안으로
기 소나기가 와도 세탁물을 금세 걷을 수
들어가지 못하고 허망하게 쓰레기통 주위에
있다. 변태들에게 속옷 도둑맞을 일도 없다.
떨어지고 만다. 쓰린 마음을 부여안고 일부
본체는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서 보관할 수
러 쓰레기통 근처까지 걸어가서 다시 한 번
있게끔 간편하게 설계, 되어 있다. 바람이
쓰레기를 주워 넣을 때 그 심정이란… 그래
없는 날에도 빨리 걸으면 빨리 마른다. 더
서 만들어봤다.
빨리 빨래를 말리고 싶을 때는 조깅을 하거
♡♥쓰레기통 입구의 직경은 약 50센티미
나 자전거를 타고 온 마을을 돌아다니면 된다.
터. 깔때기 모양이랄까, 개미지옥의 둥지 모
♡♥체력을 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
양으로 되어 있는데, 입구 면적이 원래 쓰레
만 그만큼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
기통보다 약 6배 정도 넓어졌다. 이 정도로
다. 이 건조대를 등에 지고 돌아다니면 사
스트라이크 존이 커졌으니 누구라도 100%
람들 눈에 좀 띄는 게 사실이지만 알록달록
골인 시킬 수 있다. 아무리 멀리서 쓰레기를
한 빨래로 나름 패셔너블함도 강조할 수 있
던져도 쓰레기통으로 쏙쏙쏙 들어간다. 던
다. 눈에 띄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긍
지는 재미에 빠져 볼펜, 시계 다 던질까 걱정
정적으로 생각하자.
도 된다.
180
빨래 널기용 개줄
빨래 널기용 골프채
204
205
☞빨래를 넌 채 애견과 함께 산책한다.☜
♤♠골프 스윙 연습하면서 빨래 말린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이건 또 뭔가? 개줄은 개줄인데 개줄에 빨
골프광들은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골프 생
래가 널려 너풀거린다. 요즘 우리나라도 법
각뿐이다. 우산, 빗자루, 지팡이 등 긴 물체
규가 까다로워져서 애견을 데리고 산책할
만 잡았다 하면 기다렸다는 듯 스윙 연습에
때 개줄을 매지 않으면 벌금을 낸다. 사실
들어간다. 가족들로부터 원성을 사는 것은
개줄은 개에게나 인간에게나 성가신 존재.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렇게 아무 때고 골프
그럼 이 성가신 개줄을 좀 실용적으로 써먹
가 하고 싶다면 이걸로 스윙 연습을 해보자.
을 방법은 없을까? 이왕 개를 데리고 산책
♡♥채의 앞부분에 빨래를 너는 곳이 달려
을 나갈 거라면 산책하면서 집안일을 해결
있어 이곳에 빨래를 달고 스윙 연습을 하면
할 방법을 없을까 싶어 탄생한 것이 빨래 널
전기가 필요 없는 인간 건조기로 변신할 수
기용 개줄이다. 개줄에 행거를 달고 거기에
있다. 이렇게 되면 집안일도 도와주는 셈이
빨래를 넌다. 이렇게 하면 집을 비운 사이
니 당당하게 골프연습을 할 수 있다.
빨래를 도둑맞을 걱정도 사라진다. 처음에
♡♥빨래가 더렵혀지지 않도록 딸에 너무
는 무슨 일인가 하면서 쳐다보던 개도 줄에
가까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다 빨래를 널었다는 사실을 금방 잊고 산책 에만 몰두한다.
181
빨래 널기용 커튼
세발물 젓기 막대
206
207
♣♣세탁물 널 곳 없나요? 여긴어때요!.♣♣
⊙◈욕조 물 젓기도 귀찮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장마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 할 수 없
욕조에 물을 받으면 입수 전에 물을 몇번
이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만 한다. 며칠간
휘휘 저어주어야 한다. 세상에는 이것마저
계속 비가 내리면 좁은 방에 대량의 빨래를
귀찮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욕조의
널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주부들에
뜨거운 물을 휘젓는 물 젓기 막대가 3배다!
게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어디 방안에
물 젓는 횟수는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2번
효율적으로 빨래를 너는 방법 없을까? 그
휘저어주면 6번, 3번 휘저어주면 9번 휘저
순간 진도구의 시야에 확 들어온 그곳!
어준 만큼의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손
♡♥그렇다. 바로 창문이다. 커튼레일에 빨
잡이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수
래집게가 달린 체인을 늘어뜨리고 이곳에
납공간도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 단지 휘젓
빨래를 널어보았다. 원래 커튼을 늘어뜨려
는 횟수가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확
놓았던 장소이기 때문에 이곳에 빨래를 널
실하지만 한 번 휘저을 때 필요한 힘이 3배
어놓는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로 늘어났다. 이렇게 까지 해서 물을 휘젓
알록달록한 색감이 방 분위기를 바꿔줄 수
는 횟수를 줄일 필요가 있는 것일까. 이게 귀
있다. 문을 조금 열어 두면 더 빨리 마른다.
찮은 사람은 과연 숨쉬는 건 안 귀찮을까?
장소 차지하는 것도 거의 없다. 이거 강력하 게 추천한다! 그런데 무거운 담요 같은 건 아무래도 딴 곳에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182
신문지 청소 슬리퍼
쓰레기봉투 부착식 쓰레받이
208
209
☞바닥에 떨어진 기름을 빨아들인다.☜
♤♠바닦 쓰레기, 쓰레기봉투로 직행시킨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볶음 요리나 튀김을 만들고 나면 부엌바닥
쓰레받기라고 하는 녀석은 언제부터 존재했
에 기름들이 잔뜩 떨어지게 된다. 기름 닦는
던 것일까. 잘은 모르지만 조선시대에도 있
데는 신문지 만한 것이 없다는 데서 착안한
었던 것임에는 틀림없다. 아니, 쓰레받기의
진도구. 그럴 때 이 슬리퍼를 신고 걷기만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전부터 있었을 지도
하면 손쉽게 부엌바닥 청소가 된다. 슬리퍼
모른다. 문제는 쓰레받기의 재질은 변해 왔
바닥에 고무 밴드가 달려 있어 신문을 접어
지만 그 구조는 그다지 변한 것이 없다는
끼우기만 하면 된다. 어느집이건 오래된 신문
점이다. 현대사회의 주택에서는 쓰레기를
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모아서 태우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
♡♥부엌이 아닌 거실이나 카펫 형식의 방
문에 쓰레기는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내놓아
을 걸을 때는 신문 대신 걸레를 끼우면 걷는
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아이디어를 내봤다.
것만으로 바닥 청소를 할 수 있다. 게으른
♡♥쓰레받기 뒤쪽을 뜯어내고 거기에 쓰레
주부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기 봉투를 붙였다. 쓰레기를 쓸어
모으면
자동적으로 쓰레기 봉투에 들어가게끔 되어 있다. 봉투가 꽉 차면 봉투만을 떼어내 쓰 레기장에 내놓으면 된다.
183
양방향 칫솔
양산 건조대
210
211
♣♣윗니, 아랫니 동시에 닦자!♣♣
⊙◈세탁물로 한여름 직사광선을 가리자..⊙◈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양치질 효율을 극대화시킨 칫솔이다. 칫솔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여름의 외출, 멋진
모가 위아래로 붙어있어, 이걸로 닦으면 윗
양산을 쓰는 것도 좋지만 이왕 공짜로 내리
니와 아랫니를 동시에 닦을 수 있다. 양치질
쬐는 햇볕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시간이 반으로 줄어들어 바쁜 아침에는 매
까? 그래서 떠오른 아이디어.
우 편리하다. 단, 어금니의 옆 부분을 닦을
♡♥양산이나 우산에 살만 놔두고 그 위에
때는 입 안쪽이 문질러지는 아픔을 참아내
빨래를 널어서 걸어 다니며 말리자는 것이
야 한다.
다. 머리 위에 있는 빨래들이 직사광선과
♡♥하지만 한쪽은 부드러운 칫솔모, 다른
자외선을 가려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
쪽은 약간 센 칫솔모를 달면 이런 불편함을
를 볼 수 있다. 빨래를 계속 지켜보고 있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충치는 주로 음식
수 있기 때문에 도난의 염려도 없다.
을 씹는 부분에 생기기 쉬우므로 이 칫솔로
♡♥단지 빨래를 잘 짜서 널지 않으면 물이
양방향 동시에 닦는다면 충치 예방에 도움
뚝뚝 떨어져 옷이 다 젖어버릴 수 있다. 또
될 것이다.
한 널어놓은 직후에는 빨래가 물을 잔뜩 품 고 있기 때문에 무겁다는 것이 난점이다. 하 지만 무거운 걸 들고다니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니까 어쨌거나 좋을 듯 싶다.
184
욕실 천장 브러시
욕조 세탁기
212
213
☞팬티만 입고 해도 되지만….☜
♤♠욕조 그대로 세탁기로 사용한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습기 많은 욕실은 잠시만 방심하면 곰팡이
목욕을 끝낸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물을
천지가 되어버린다. 바닥이나 벽은 손쉽게
그냥 버리고 만다. 이거 너무 아깝다. 그래
닦을 수 있지만 천장은 만만치 않다. 그래
서 이 물을 빨래하는 데 다시 쓰자! 여기까
서 이러한 청소계의 신병기가 등장하게 됐
지가 기본적인 에너지 절약 정신이다. 그렇
다. 브러시의 봉에 연결한 호스를 수도 꼭
다면 한 단계 더 뛰어넘어 욕조 그대로 세
지에 끼워주면 브러시 중앙 부분에서 물이
탁기로 사용해 버리면 어떨까라는 것에서
나오도록 되어있다.
부터 탄생한 것이 이 아이디어다.
♡♥이런 비슷한 걸 어디서 본 적이 있는 느
♡♥목욕 후 물이 담긴 욕조에 세탁물과 세
낌도 든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더했다. 브러
제를 넣고 강력전동모터에 붙어 있는 스크
시 머리 부분에 우산을 부착시킨 것. 즉, 물
루를 그대로 욕조 안으로 집어넣는다. 간단
을 뿜으면서도 우산 아래에서 젖지 않고 천
한 방식이지만 그 위력은 무시할 수 없다.
장을 청소할 ㅅ구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
시원스런 물줄기가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욕
산은 투명하기 때문에 천장의 더러움이 씻
조가 거대한 세탁기로 변신한다.
겨나가는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하지만 세탁이 끝난 빨래들의 탈수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여전히 남게 된다.
185
인력 기포 목욕기
자동 급수 칫솔
214
215
♣♣2인 1조로 기포 목욕을 즐긴다.♣♣
⊙◈컵 없어도 입 안을 헹굴 수 있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요즘 웬만한 대중목욕탕에는 물 속 기포가
이 칫솔을 사용하면 이를 닦은 후 수도꼭지
피부를 자극해서 피로를 풀어준다는 기포탕
를 돌리는 것만으로 입 안을 헹궈낼 수 있
이 설치되어있다. 이런 기포 목욕을 일반 가
다. 칫솔에 연결된 튜브가 수도꼭지와 연결
정의 욕조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되어 있어 칫솔의 머리 부분에서 물이 나오
것이 바로 이 장치다.
도록 되어있는 장치. 그 때문에 수도꼭지를
♡♥2인 1조로 한 사람이 욕조 안에 들어가
돌리는 것만으로 입 안에 물이 흘러들어 컵
면 다른 한 사람은 욕실 안에서 제자리걸음
이 없이도 입 안을 깨끗이 헹궈낼 수 있다.
으로 조깅을 한다. 그러면 곧 미세한 거품이
물론 칫솔 자체를 씻을 필요도 없다.
일어나 욕조에 누워 있는 사람을 부드럽게
♡♥단, 물의 세기를 잘 조절하지 않으면 너
마사지해준다.
무 세게 나온 물 때문에 입안을 헹군 물을
♡♥다음은 선수 교체. 조깅을 하며 거품을
삼키게 되는 겨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일으켰던 사람이 이번에는 욕조안으로 들어
아무리 자기 칫솔이라지만 칫솔 머리에서
가 기포 마사지를 받는다. 운동 효과도 있고
흘러나오는 물에 입을 헹구고 싶을까? 치
목욕탕의 더운 습기에 땀도 더 나기 때문에
아보다는 차라리 운동화를 꼼꼼이 씻을 때
목욕의 상쾌함을 더 커질 것이다. 부부가 계
더 요긴하지 않을까?
속 사용하다보면 금술도 좋아지지 않을까? 물론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다.
186
자동 기상침대
자동차용 빨래 건조대
216
217
☞시간이 되면 벌렁 뒤집어지는 침대.☜
♤♠드라이브 하면서 빨래를 말린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자명종 시계 몇 개를 켜놓아도 아침에 잘 일
자동차로 신나게 달리는 동안 빨래를 말려
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어나지 못
보자는 아이디어다. 스피드를 내면 낼수록
하는 건지 안 일어나는 건지는 일단 제쳐놓
마르는 속도는 빨라진다. 고속도로를 달리
고, 어쨌건 그런 사람들을 위해 고안한 것이
면 어떤 세탁물이라도 30분 안에 다 마른
이 침대다.
다. 빨래가 다 마르면 잠시 차를 멈추고 마
♡♥설정해 놓은 시간이 되면 전원이 켜지면
른 빨래들을 걷은 후 새로운 빨래들을 건조
서 침대 매트 전체가 천천히 기울어지기 시
대에 넌다. 그리고 다시 달린다. 이렇게 반
작한다.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안 일어나면
복하면 아무리 많은 빨래라도 집에 도착할
최후의 수단으로 자고 있는 사람을 바닥으
즈음 다 말라 있다. 외출하려는데 비가 올
로 사정없이 떨어뜨려버리는 과격한 침대다.
것 같다던가, 이상한 이웃이 자신의 속옷
바닥에 떨어졌는데도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
빨래를 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아주
은 없을 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유용한 아이템. 단, 빨래를 단단하게 고정
안 되는 아나운서나 비행기 조종사 등도 이
시키지 않으면 온 동네에 속옷을 흩뿌리고
것만 있으면 안심하고 푹 잘 수 있다.
나닐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배기가스로 더러워지는 걸 막기 위해 한적 한 곳에서 사용하기를 권한다.
187
잠버릇 고정 매트리스
젖지 않는 전신 커버
218
219
♣♣잠버릇이 나쁜 사람 요기에 재우자.♣♣
⊙◈옷 입고 물에 들어가 봤어?⊙◈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잠버릇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주택 난방이 잘 되지 않는 경우 목욕 하고
불을 다 걷어차고 잔다거나 옆 사람에게 자
나서 TV를 보는 사이 몸이 식어버려서 잠
꾸 다리를 올려놓거나 밤새도록 온 방을 휘
들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한 번 더 목욕물에
젓고 돌아다니거나, 아무튼 잠버릇들도 가
몸을 따끈하게 데우고 싶어지지만 귀찮아서
지각색이다. 이처럼 잠버릇이 좋지 않은 사람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상품을 소개한다.
들에게 반가운 소식! 잠버릇 교정 매트리스!
♡♥파자마를 입은 채로 방수재질의 큰 봉
♡♥몸이 매트리스에 딱 맞게 고정이 되기
투에 들어가 그대로 욕조에 들어갈 수 있다.
때문에 아무리 잠버릇이 나쁜 사람이라도
물론 파자마가 젖을 일은 없다. 몸이 충분
자세를 바꿀 수가 없다. 자는 동안 몸을 뒤
히 따뜻해졌다 생각되면 그대로 침대에 들
척일 일도 없고 배를 덮지 않아 배탈 날 일
어가 아침까지 푹 자면 된다. 단 너무 오랫
도 없다. 무엇보다 옆에서 자는 사람에게 피
동안 사용해 버리면 땀이 나버린다. 그렇게
해를 주지않는다. 다만 밤새도록 똑같은 자
되면 다시 본격적으로 목욕을 하지 않으면 안
세로 자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된다.
피로가 가시지 않고 온몸이 쑤신다는 것이 작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188
줄줄이 면도기
청소 중 신발건조기
221
220
☞열 개의 날 앞에 수염은 추풍낙엽.☜
♤♠청소기의 공기 배출구 바람도 아깝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수염이 많은 사람은 세심한 정성을 들여도
청소기가 뒤로 공기를 내뿜고 있는 것 을 보
남는 수염 때문에 아침부터 짜증이 난다.
고 생각해 냈다. 앞에서 빨아들 인 공기는
이런 점에서 고안된 제품이 날이 2, 3개 달
먼지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니 그렇다 쳐도,
려 있는 면도기다. 요즘 나오는 일회용 면도
뒤로 내뿜는 공기는 아무 이유도 없이 단지
기 대부분이 그렇다. 첫 번째 날에서 깎이지
내뿜어지고만 있는 것이다. 그래서 청소기
않은 수염을 두 번째 세번째의 날이 깍아
본체 뒤쪽에 행거를 걸어서 빨아놓은 신발
준다는 것. 하지만 겨우 2,3 개의 면도날로
을 말릴 수 있도록 했다. 뒤로 뿜어져 나오
만족해서는 안 된다. 이 사진의 면도기는
는 공기는 모터의 열 로 따뜻하기 때문에
무려 10장의 면도날이 달린 면도기다. 이걸
방안 청소가 끝날 즈음에 신발도 모두 말라
로 한 번만 면도해주면 날이 하나인 제품의
있을 것이다.
10배, 두 날로 된 면도기의 5배 효율로 깎
♡♥큰 행거를 만들면 빨래까지 널 수 있을
을 수 있다. 이만큼 날이 달려 있으면 아무
지도 모른다. 가끔 학생들 실내화를 빨리
리 대충 깍아도 수염이 남는 일이 없다. 그
말리기 위해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 하는 경
러나 웬만큼 숙련되지 않으면 수염 깎으려
우가 있는데, 이거 쓸데없이 전력을 낭비하
다 아침부터 피 보는 일도 생길 것 같다. 사
는 거다. 이럴 때 청소기 뒤에 덜 마른 실내
용이 어렵기는 하지만 그 기능에 대해 뭐라
화를 걸어두고 방 청소 한 번 해보자. 이런
고 할 정도는 아니다.
걸 두고 1석2조라고 한다.
189
청소기 친구
클리너 슬리퍼
222
223
♣♣깨끗한 집안은 방구석을 봐야 안다.♣♣
⊙◈그냥 걷기만 해도 방 먼지가 없어진다.⊙◈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다양한 기능의 청소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게으른 주부나 처자식을 외국에 보낸 기러
공기와 먼지를 빨아들이는 것이 청소기의
기 아버지들에게 너무나 반가운 제품! 이걸
원리.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방구석 사각지
신고 방을 돌아다니기만 하면 바닥에 떨어
대에 모여 있는 쓰레기와 먼지들. 사각지대
져 있는 먼지와 쓰레기들이 없어진다. 뒤꿈
를 위해 청소기의 흡입구를 교체하지 않으
치에 달려 있는 접착테이프 롤러가 빙글빙
면 안 되는데 청소 중간에 흡입구를 교체하
글 돌면서 카펫 위에 떨어진 작은 휴지나 털
는 거 아주 귀찮은 일이다.
등을 깨끗하게 치워준다. 가족 모두가 이
♡♥그럴 때 이 슬러퍼 앞에 달려 있는 브러
슬리퍼를 신고 방 안을 돌아다니면 1년 내
쉬와 소형 빗자루로 싹싹 쓸어내면 굳이 흡
내 청소할 일이 없어진다. 단지 이 슬리퍼로
입구를 바꾸지 않아도 청소 할 수 있다. 단,
TV 뒤쪽이나 냉장고 뒤쪽 구석에 쌓인 먼지
걷기가 좀 힘들다. 물론 최신형 청소기의 경
를 치우기 위해서는 약간의 기술이 요구된
우 흡입구 입구가 ㄱ자로 꺽어지고 흡입력
다.(이런 접착 테이프는 마트에 많이 팔고
도 강해 이런 진도구가 더 이상 필요 없어졌
있음.)
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최 신형은 비싸지 않은가? 당장 최신형 청소기 를 구입 할 자금이 없다면 행각 해볼만한 아이디어다.
190
타일 청소 장화
휴대용 쓰레기 분리수거
224
225
☞가족 모두 사용하면 욕실 청소 끝!☜
♤♠깨끗한 미래형 인간의 패션 모드?♤♠
◉비실용도:★★★★★★★★★★★★★★★
◉비실용도:★★★★★★★★★★★★★★★
◉︎비상품성:★★★★★★★★★★★★★★★
◉︎비상품성:★★★★★★★★★★★★★★★
◉비유머성:★★★★★★★★★★★★★★★
◉비유머성:★★★★★★★★★★★★★★★
청소중 제일 힘든 건 욕실 청소. 그중에서도
도심에서는 쓰레기통 찾아보기가 힘들다.
타일 청소다. 쪼그리고 앉아서 잘 지워지지
역 주변이나 공원마저도 쓰레기 통은 잘 보
않는 얼룩을 박박 닦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지 않는다. 지하철역에도 웬만하면 쓰레
그러나 이 장화라면 그렇게 힘들여 일할 필
기 통을 두지 않고 있다. 자기 쓰레기는 어
요가 없다. 먼저 바닥에 물을 뿌리고 세제
떡하든 자기 손으로 해결하라는 의미인지도
를 뿌린다. 그 다음이 장화를 신고 걸어 다
모른다. 쓰레기를 버리고 싶어도 버릴 곳이
니면 타일이 깨끗하게 된다. 좌우 합쳐 수
없는 도시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가 이 쓰
세미 4개분의 면적이 한 번에 바닥을 닦아
레기통이다.
준다는 것도 매우 능률적이다. 꽤 재미있기
♡♥외출 시에 생긴 쓰레기를 꼼꼼하게 분
때문에 아이들도 웃으면서 도와줄 것이다.
리수거 할 수 있다.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
깨끗한 게 좋지만 청소하기는 싫다, 이런 생
도 되기 때문에 성가시지도 않다. 집에 도착
각을 가지고 있는 주부들이 사용했으면 한
하면 분리수거한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기만
다. 그건 그렇고 욕실 벽과 천장은 어떻게
하면 된다. 모두가 이 쓰레기 통을 가지고
닦아야 할까? 좋은 방법이 있다. 스파이더
다니면 마을은 확실하게 깨끗해질 것이다.
맨에게 이 장화를 신기면 된다.
191
찾아보기 가나다순
1 16면 걸레 ▶NO.194, P174. 20개비 파이프 ▶NO.56, P58. 2분의 1라켓 ▶NO.106, P104. 360도 베개 ▶NO.195, P174. 360도 전 방향 안경 ▶NO.57, P58.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 ▶NO.107, P104. 3배로 불어나는 꽃병 ▶NO.58, P59. 3분의 1담배 ▶NO.59, P59. 5위 1체 안경 ▶NO.60, P60. ㄱ
거울&빗 귀걸이 ▶NO.154, P143. 걸어 다니는 에어컨 ▶NO.62, P61. 결벽증 손잡이 ▶NO.63, P61. 경락 마사지 슈즈 ▶NO.108, P105. 고소 공포용 지면 매트 ▶NO.64, P62. 고양이용 청소 신발 ▶NO.197, P175. 괭이 골프클럽 ▶NO.109, P105. 구두코 우산 ▶NO.155, P144. 귀걸이 캐치 네트 ▶NO.156, P144. 귤 깎기 손톱 ▶NO.3, P17.
강제 환기 모자 ▶NO.151, P142.
그대로 대접 ▶NO.4, P17
강풍용 우산 ▶NO.61, P60.
그릇이 필요 없는 식탁 매트 ▶NO.5, P18.
개 발자국 슈즈 ▶NO.152, P142.
글쓰기용 받침대 ▶NO.110, P106.
개숫물 여과기 ▶NO.1, P16.
기름 방패 튀김 젓가락 ▶NO.6, P18.
거꾸로 계란 프라이기 ▶NO.2, P16.
꼬치 밀어올림 판 ▶NO.7, P19.
거울 달린 드라이어 ▶NO.153, P143.
끌기 전용 우산 ▶NO.65, P62.
거울 딸린 대야 ▶NO.196, P175.
ㄴ
나만의 손잡이 ▶NO.66, P63. 남편 배웅 팻말 ▶NO.198, P176. 냉수 순환 베개 ▶NO.67, P63. 넘치는 물받이 통 ▶NO.199, P176. 네 손잡이 컵 ▶NO.8, P19.
▶NO.12, P21. 뒤집힘 방지 우산 ▶NO.71, P65. 등에 지고 다니는 밭 ▶NO.114, P108. 땅콩껍질 까기 옷 ▶NO.13, P22. 땋은 머리용 헬멧 ▶NO.115, P108. ㄹ
네버 엔딩 퍼즐 ▶NO.11, P106. 넥타이 우산 ▶NO.13, P11. 넥타이가 붙어있는 와이셔츠 ▶NO.68, P64. 높은 곳 촬영 전용 카메라 ▶NO.112, P107. 누워서 보는 TV ▶NO.113, P107.
라면 건더기 뜰채 ▶NO.15, P23. 라면용 긴 머리카락 고정기 ▶NO.14, P22. 롱 슛 쓰레기통 ▶NO.202, P178. 립 스탬프 ▶NO.161, P147. 립스틱 스티커 ▶NO.162, P147.
ㄷ ㅁ 다리떨기 방앗간 ▶NO.9, P20. 다리미 커버 ▶NO.200, P177. 다이어트 샌들 ▶NO.158, P205. 다이어트 전용 식기 ▶NO.10, P20. 다이어트 파자마 ▶NO.201, P177. 도난 방지용 우산 ▶NO.69, P64. 돈이 3배로 보이는 지갑 ▶NO.159, P146. 돋보기 붙은 T셔츠 ▶NO.70, P65. 두꺼운 계란말이 틀 ▶NO.11, P21. 뒤로 향하는 발자국 신발 ▶NO.160, P146. 뒤집기 프라이팬
마스크 붙은 목도리 ▶NO.163, P148. 마시는 얼음 주머니 ▶NO.72, P66. 맛보기용 검지 ▶NO.16, P23. 매니큐어 건조기 ▶NO.164, P148. 면 자르기용 젓가락 ▶NO.17, P24. 모로 눕기 전용 안경 ▶NO.165, P149. 모자 온수기 ▶NO.73, P66. 목소리 되돌림 전화기 ▶NO.116, P109. 무릎 벌어짐 방지 핸드백 ▶NO.166, P149. 물건 걸이 우산 ▶NO.74, P67.
미니 스커트용 자전거 ▶NO.117, P109. 믹스 빨대 ▶NO.18, P24. 밑창이 붙은 하이힐 ▶NO.167, P150.
▶NO.205, P179. 빨래 널기용 커튼 ▶NO.206, P180. 빽빽이(깜지)용 연필 ▶NO.84, P72. ㅅ
ㅂ 바퀴 달린 물건걸이우산 ▶NO.75, P67. 발로 여는 미닫이문 손잡이 ▶NO.76, P68. 밥그릇 주걱&국그릇 국자 ▶NO.19, P25. 벨크로 러닝머신 ▶NO.118, P110. 보행 드라이어 ▶NO.77, P68. 보행 중 에어컨 ▶NO.78, P69. 보행 흡연 시 담배 보호대 ▶NO.79, P69. 보행용 빨래 건조대 ▶NO.203, P178. 보행자용 방향 지시기 ▶NO.119, P110. 복근 강화 식탁 ▶NO.120, P110. 볼록 오목 안경 ▶NO.80, P70. 부분 모기장 ▶NO.81, P70. 비즈니스맨의 양복 웃옷 ▶NO.168, P150. 비흡연자용 차량 마스크 ▶NO.82, P71. 빗물받이 우산 ▶NO.83, P71. 빨대가 붙어있는 국자 ▶NO.20, P25. 빨래 널기용 개줄 ▶NO.13, P11. 빨래 널기용 골프채
사다리 샌들 ▶NO.85, P72. 사설 버스 정류장 ▶NO.121, P111. 선잠용 헬멧 ▶NO.86, P73. 설거지 장갑 ▶NO.21, P26. 설거지가 필요 없는 그릇 ▶NO.12, P26. 성냥 겸용 담배 ▶NO.87, P73. 세 발 물 젓기 막대 ▶NO.207, P180. 손 떨림 방지 지지대 ▶NO.122, P112. 손빗 ▶NO.169, P151. 손가락 방지 대접 ▶NO.23, P27. 손가락 베임 방지 요리용 왼손 ▶NO.25, P28. 손가락 젓가락 ▶NO.24, P27. 손끝 도장 ▶NO.123, P112. 쇠스랑 형태의 이쑤시개 ▶NO.26, P28. 스크램블 에그 전용 젓가락 ▶NO.27, P29. 스키 폴의 카메라 고정대 ▶NO.124, P113. 스프링 턱 ▶NO.28, P29. 슬림 업 슬리퍼 ▶NO.170, P151 .
시간 죽이기 게임 ▶NO.125, P113. 식기 타워 ▶NO.29, P40. 식빵 테두리 커터 ▶NO.30, P40. 식칼 달린 도마 ▶NO.31, P41. 식탁에 닿지 않는 젓가락 ▶NO.32, P41. 신문 롤 ▶NO.88, P74. 신문지 청소 슬리퍼 ▶NO.208, P181. 쓰레기봉투 부착식 쓰레받이 ▶NO.209, P181. ㅇ
양산 건조대 ▶NO.211, P182. 양파 썰기 전용 식칼 ▶NO.35, P43. 양파 썰기 전용 안경 ▶NO.34, P44. 어두운 곳 전용 선글라스 ▶NO.174, P53. 어안 촬영 효과의 반사경 ▶NO.132, P117. 얼굴 일체형 마스크 ▶NO.175, P154. 얼굴 주걱 ▶NO.176, P154. 얼굴용 발 ▶NO.91, P75. 여름용 와이셔츠 ▶NO.177, P145.
아령 우산 ▶NO.126, P114.
열고 닫는 쟁반 ▶NO.36, P33.
악력 강화 우산 ▶NO.127, P114.
오뚝이 젓가락 ▶NO.37, P34.
안면 탁구 ▶NO.128, P115.
오르막 전용 밑창 ▶NO.178, P155.
안이 보이는 돈 봉투 ▶NO.129, P115.
올 시즌 슬리퍼 ▶NO.179, P156.
앉아서 걷는 의자 ▶NO.130, P116.
외다리 지지대 ▶NO.92, P76.
앞트임 마스크 ▶NO.171, P152.
외반무지 방지 하이힐 ▶NO.180, P156.
애완동물용 다이어트 식기 ▶NO.90, P75.
외출용 얼음주머니 ▶NO.93, P76.
애완동물용 아기인형 옷 ▶NO.131, P116.
욕실 천장용 브러시 ▶NO.212, P183.
양날 식칼 ▶NO.33, P32.
욕조 세탁기 ▶NO.213, P183.
양방향 구두 ▶NO.172, P152.
우동 미끄러짐 방지기 ▶NO.38, P34.
양방향 슬리퍼 ▶NO.173, P153.
우산 꼭지 물받이 ▶NO.94, P77.
양방향 칫솔 ▶NO.210, P182.
우산 딸린 카메라 ▶NO.132, P117.
웃는 얼굴 교정기 ▶NO.181, P157. 원터치 립스틱 마스크 ▶NO.182, P157. 이동 커피숍 ▶NO.95, P77. 이쑤시개용 왼손 ▶NO.39, P35. 인력 기포 목욕기 ▶NO.214, P184. 일회용 이 커버 ▶NO.40, P35. 입가 스트레칭 기계 ▶NO.133, P117. 입속 티 네트 ▶NO.41, P36. ㅈ
▶NO.138, P186. 잠버릇 고정 매트리스 ▶NO.218, P86. 장난감 달린 하이힐 ▶NO.139, P120. 전동 포크 ▶NO.43, P37. 절약형 성냥 ▶NO.97, P78. 젓가락질 교정용 장갑 ▶NO.44, P37. 정수리 자극 모자 ▶NO.186, P158. 젖지 않는 전신 커버 ▶NO.218, P186. 조리용 전용 앞치마 ▶NO.45, P38.
자동 급수 칫솔 ▶NO.214, P184.
조립식 클럽 세트 ▶NO.140, P121.
자동 기상침대 ▶NO.216, P185.
조미료가 붙어있는 요리용 젓가락 ▶NO.46, P38.
자동 프라이팬 ▶NO.42, P36.
주의력 집중용 눈가리개 ▶NO.141, P121
자동차용 빨래 건조대 ▶NO.217, P185.
줄줄이 면도기 ▶NO.220, P187.
자동차용 양산 ▶NO.134, P118.
즉석 양말 ▶NO.187, P160.
자명종 헤드폰 ▶NO.135, P118.
즉석요리 짜내는 기계 ▶NO.47, P39.
자물쇠 달린 하이힐 ▶NO.183, P158.
지퍼가 긴 바지 ▶NO.188, P60.
자물쇠 자명종 ▶NO.136, P119.
집음 헤드폰 ▶NO.98, P79.
자바라 타입의 파리채 ▶NO.96, P78.
찔러 올리는 젓가락 ▶NO.48, P39.
자세 교정용 머리띠 가방 ▶NO.184, P158. 자신감 가발 스탠드 ▶NO.185, P159. 작심삼일 일기장 ▶NO.137, P119. 잘 터지는 안테나
ㅊ 청소 중 신발건조기 ▶NO.221 P187. 청소기 친구 ▶NO.222, P188. 초광각 안경 ▶NO.99, P79.
촬영 중 접근 차단기 ▶NO.142, P122. 출근길 해먹 시트 ▶NO.143, P122. 치한 격퇴 호신기 ▶NO.144, P123. 침봉 자명종 ▶NO.145, P123. 칫솔 젓가락 ▶NO.49, P40. ㅋ
혀 데임 방지 커버 ▶NO.52, P41. 형광등 거울 ▶NO.191, P162. 혼란 방지용 구두 ▶NO.192, P162. 효과 10배의 효자손 ▶NO.104, P82. 효자 치아 ▶NO.54, P42. 효자손 겸용 포크 ▶NO.53, P42.
케이크 나누기용 각도기 칼 ▶NO.50, P40.
후리카케 털어주는 전동기 ▶NO.55, P43.
콘택트렌즈 분실 방지 보안경 ▶NO.100, P80.
휴대용 사무실 책상 ▶NO.149, P125.
클리너 슬리퍼 ▶NO.223, P188.
휴대용 쓰레기 분리수거 통 ▶NO.225, P189.
ㅌ 타일 청소 장화 ▶NO.224, P189. 탁상 수면대 ▶NO.101, P80. 태양열 회중전등 ▶NO.146, P124. 태풍우산 ▶NO.102, P81. ㅍ 팔 근육 단련 줄넘기 ▶NO.147, P124. 팔걸이 경계선 ▶NO.103, P81. 풍력 핸드폰 충전기 ▶NO.148, P125. 프라이팬 냄비 ▶NO.51, P41. ㅍ 핸드폰 넥타이 ▶NO.189, P161. 핸들 거울 ▶NO.190, P161.
휴대용 횡단보도 ▶NO.150, P126. 휴지걸이 모자 ▶NO.105, P82. 힐 보호대 ▶NO.193, P163.
GYAKURI NO HASSOU by Kawakami Kenji Copyright ⓒ 2007 Kawakami kenji All rights reserved. Korean Translation Copyright ⓒ 2007
이 책은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제22회 졸업작품입니다. 가와카미 켄지(川上賢司)의 「진도구的 발상」을 책을 이준석이 재편집 했습니다. 편집디자인 수업의 결과물이며 하주현 교수가 지도했습니다.
쓰잘머리 없는 진도구 대도감 초판 인쇄 2018년 10월 2일 초판 발행 2018년 11월 16일
지은이|가와카미 켄지 편집인|이준석 지도교수|하주현 디자인|Keystone studio 옮긴이|김지경 경영R&D|Simon Kim 퍼낸이|김지경 퍼낸곳|유이미디어
ⓒ이준석, 1993 등록|1993년 5월 14일 제381-2007-00037 주소|135-918 서울시 강남구 역삼2동 706-20 한화진넥스빌 2006호 전화|(010)4878-9224 e-mail|dlwnstjr456@naver.com.com
주문*배송|도서출판 파랑새미디어 전화|(02)-333-8311 FAX|(02)333-8326 e-mail|thebbm@korea.com 책 제작|www.madebook.co.kr
ISBN 978-89-959958-0-8 값 23,500원
다리떨기 방앗간
다이어트 전용 식기
두꺼운 계란말이 틀
뒤집기 프라이팬
땅콩껍질 까기 옷
설거지 장갑
설거지가 필요 없는 그릇
손가락 방지 대접
맛보기용 검지
손가락 젓가락
손가락 베임방지 요리용 왼손
라면용 긴 머리카락 고정기
쇠스랑 형태의 이쑤시개
라면 건더기 뜰채
스크램블 에그 전용 젓가락
스프링 턱
식빵 테두리 커터
식칼 달린 도마
양파 썰기 전용 식칼
열고 닫는 쟁반
식기 타워
끌기 전용 우산
나만의 손잡이
냉수 순환 베개
결벽증 손잡이
5위 1체 안경
강풍용 우산
걸어 다니는 에어컨
3분의 1담배
20개피 파이프
3배로 꽃병
자바라 타입의 파리채
절약형 성냥
집음 헤드폰
초광각 안경
360도 전 방향 안경
태풍우산
탁상 수면대
콘택트 렌즈 분실 방지 보안경
팔걸이 경계선
자물쇠 자명종
아령 우산
악력 강화 우산
벨크로 러닝머신
안면 탁구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
경락 마사지 슈즈
휴대용 사무실 책상
괭이 골프클럽
휴대용 횡단보도
복근 강화 식탁
2분의 1라켓
사설 버스 정류장
땋은 머리용 헬멧
목소리 되돌림 전화기
보행자용 방향 지시기
안이 보이는 돈 봉투
미니 스커트용 자전거
등에 지고 다니는 밭
구두코 우산
립 스탬프
립스틱 스티커
귀걸이 캐치 네트
돈이 3배로 보이는 지갑
뒤로 향하는 발자국 신발
마스크 붙은 목도리
무릎 벌어짐 방지 핸드백
매니큐어 건조기
비즈니스 맨의 양복 웃옷
밑창이 붙은 하이힐
앞트임 마스크
양방향 구두
모로 눕기 전용 안경
슬림 업 슬리퍼
넥타이가 붙어있는 와이셔츠
손빗
다이어트 샌들
16면 걸레
360도 베개
빨래 널기용 커튼
다리미 커버
보행용 빨래 건조대
빨래 널기용 개줄
빨래 널기용 골프채
고양이용 청소 신발
거울 딸린 대야
넘치는 물받이 통
롱 슛 쓰레기통
남편 배웅 팻말
다이어트 파자마
★♠진도구란?◆♣ 진도구(珍道具)란 진기한 도구의 준말이기도 하고, 진정한 도(道)를 구하는 도구를 뜻한다. 진도구들은 쓸모없는 물건이다. 그러나 쓸모없는 물건이라고 해서 다 진도구는 아니다. 진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쓸모없는 물건의 경지를 넘어 대단히 참을성을 요하는 기술과 독특한 철학적 전제들이 필요하다. - 진도구 창시자 가와가미 켄지
54
80
1
176
5
209
182 40
70
32
140 값 23,500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