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2016 Collection Seoul, Republic of Korea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2016 Collection by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Copyright © 2017 by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All rights reserved. ISBN 978-89-7532-400-0 96610
지은이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발행처 홍익대학교 출판부 HUP-407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S동, 209 디자인 강신 편집 강신 류회린 최지현 인쇄
초판 1쇄 2017.02.15 문의 82+ 2 - 320 - 1106 2017hsa@gmail.com
No part of this publication may be reproduced or transmitted in any form or by any means without permission in writing from the publisher. 이 책의 저작권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에 있습니다. 책의 글을 포함한 모든 도판은 저작권법에 따라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표지 에어러스 267g 내지 모조지 100g 띠지 랑데뷰 130g
문성인쇄
Dean
Hyunjun Mihn This year, the workbook has been published as well. It's a yearly book, but with cristal of students' precious time. Spreading out this book, the pages become flow of time, remind me the story of the past year's effort, and episodes of it make me smile. Producing the visual result is the beauty of the architectural work. I still have memories on a part of my work, 30 years ago, and I experience the magic of going back then spreading out that memories. And that young architect still teach me today. Each student's idea of the light, housing, public buildings, urban buildings will be the cornerstone of the work. This workbook collected precious rough diamonds from Hongik University students in 2016. I wish I could keep it on a bookshelf after the lapse of time. 건축대학장
민현준
January, 2017 Dean, 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올해도 변함없이 작품집이 발간되었습니다. 매년 발간되는 일상집이지만 이 안에는 학생의 소중한 시간의 결정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펼치면 다시 시간이 되어 지난 1년의 땀과 노력이 스쳐지나가고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생각나 미소 짓게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드는 건축 작업의 매력은 이런 것입니다. 저도 30년전 학생시절 작업의 일부를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 그 한 장 한 장 펼쳐보면 바로 그때로 돌아가는 마법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어린 건축가의 생각들이 오히려 지금의 저를 가르치곤 합니다. 여기 있는 각 학생들의 빛에 대한 생각, 주택, 공공건물, 도시 등에 대한 원초적인 아이디어는 건축가로 된 후 작업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 작품집에는 2016년 홍대대학 학생들의 소중한 원석들을 모았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오래오래 책꽂이에 간직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1월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장 민현준
Hyunjun Mihn
실내건축학과장
조성익 올해는 어떤 모습의 작품집일까? 해마다 신선한 디자인과 내용을 선보이는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작품집’은 우리 대학의 자랑거리 건축학과장
입니다.
조한
설레는 마음으로 작품집을 슬슬 넘겨보면, 작은 의자의 제작부터 도시 계획에 이르기 까지 그 방대한 범위에 감탄하곤 합니다. 그리고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가서 그림들과 글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이런
건축은 세상을 보는 눈이자, 세상을 느끼는 몸입니다. 그 나라의
재미있는 아이디어였구나’, 어느새 노트를 꺼내 떠오른 생각들을
언어를 조금씩 배워가며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에 대해
메모하게 됩니다. 건축대학 작품집은 학생들의 작품을 모은 착실한
조금씩 알아가는 것처럼, 건축을 통해 조금씩 세상을 알아갑니다.
기록물이자, 새로운 착상을 불러 일으키는 아이디어 노트입니다.
건물에 개구부가 뚫리는 방식을 보고 세계관의 변화를 감지하고, 부엌과 거실의 가구 배치를 통해 사회의 가치관을 읽어내고, 예측하지
올해 실내건축학과의 작품들 역시 학생들의 멋진 제안으로
못한 감동에서 세상의 원리를 느끼기도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가득합니다. 작은 사물의 형태를 분석하여 공간을 만들어 내는
공간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때로는 말로, 때로는 글로,
프로젝트부터 ‘잊혀진 서울의 공간’을 들여다 본 졸업전까지, 슬슬
때로는 벽돌로, 때로는 유리로… 건축을 하며, 감동을 갈구하고,
넘겨봐도, 꼼꼼히 봐도 즐겁습니다.
지식을 탐구하고, 생각을 확장해나가는 건축가입니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작품집 발간을 크게 축하합니다.
2017년 1월
2017년 1월
건축학과장 조한
실내건축학과장 조성익
건축대학장
조교수
민현준 Architectural Design
이경선 Architectural Design/Sustainable Arch.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M.Arch. UC Berkeley Architect AIA, KIRA
B.S. Hongik Univ. M.Arch. U.C.L.A Doctor of Design, Harvard University Architect AIA
건축학과장
실내건축학과장
조한 Architectural Design B.S Hongik Unv. M.Arch.Yale University Architect AIA
고영선 Architectural/Interior Design
조성익 Architectural/Interior Design
B.S. Korea Univ. M.Arch, Yale School of Architecture Architect AIA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M.Arch. Yale School of Architecture Architect AIA, KIRA
윤지희라 Architectural Theory/History B.A.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M. Arch,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Ph.D.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김수란 Architectural Design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M.Arch. UC Berkeley Architect AIA, KIRA
겸임교수
교수
이영수 Architectural Design/Planning
이영문
최범찬
민시연
박정현
엄범섭
차광호
나범식
박주현
박종욱
김명홍
정재용 Architecutral/Urban Design
김성한
우형호
B.S Hongik Unv. M.Arch.Yale University Architect AIA
안종환
김택빈
민서홍
민형승
조소은
Steven Chang
B.S. Hongik Univ. M.Arch. Paris La Villette PhD. Hongik Univ. Architect D.P.L.G.
홍기섭 Structural Engineering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PhD. Seoul National Univ.
부교수
유현준 Architectural Design
임영환 Architectural Design/Sustainable Arch.
B.S.Yonsei Univ. M.Arch. MIT M.Arch. with Distinction. Harvard Univ. Architect AIA
B.S. Hongik University M.Arch. Univ. of Pennsylvania PhD. Seoul National Univ. Architect AIA
이현호 Interior Design
B.S. Hongik Univ. M.Arch. Univ. of Pennsylvania M.Des. Harvard University Doctor of Design, Harvard University
윤혜경 Architectural Environment
김주원 Architectural Design
B.S. Hongik Univ. M.Arch. Michigan Univ. PhD. Carnegie Mellon Unv.
B.S Hongik Unv. AA Dipl. AA School RIBA
B.S. Hongik Univ. M.Arch. University of Michigan Architect AIA
박영우 송윤호
송규만 Digital Arch./Architecture Management
B.S. Seoul National Univ. M.Arch. University of Michigan Architect AIA
우승현 Interior Design
객원교수
장용순 Architectural Theory/History B.S. Seoul National Univ. M.S. Seoul National Univ. Ecole d’architecture Versailles, France St. Denis University, Paris 8.
Faculty
Graduation
14 건축학과 졸업설계
114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4th
158 건축설계(7)
256 건축설계(8)
3rd
334 건축설계(5)
364 건축설계(6)
422 실내건축설계(3)
432 실내건축설계(4)
2nd
446 건축설계(3)
464
0
건축설계(4)
492
축사 및 교수진
실내건축설계(1)
Contents
1st
502
534
실내건축설계(2)
인터뷰
524
594
건축설계(1),(2)
인덱스
2016 Graduation
건축설계(9) 5학년 설계는 5년제 건축학 전공 교과과정의 최종 단계로써, 설계의 모든 단계에 걸쳐 필요한 요소들을 포괄하여 종합적으로 설계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6월 말 졸업전시회에 맞춰 자신이 선택한 주제를 자율적으로 발전시켜, 5학년 수준에 맞는 종합적인 설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도면과 모형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안해야한다.
14
architecture
Jinhyeuk Ko 고진혁
이 프로젝트는 도시적 변화에 순응하여 초기 건립 목적성이 상실된 유휴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탐구로부터 출발하였다. 현대의 도시들은 교통의 발달로 인해 도시들이 서로 공유, 확장되고 있지만 이러한 도시적 변화를 도시, 건축적으로 개선하지 못한 채 단순히 행정구역별로 경계 짓고 거점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의 방식들이 사람, 자연, 도시를 위한 개발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으로 삶을 위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그 ‘무엇’에 대한 고민을 필두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살기 좋은 도시란 첫째, 교육이 지속 가능한 도시, 둘째, 자연과 인간의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셋째, 문화가 누적되고 영속하는 도시라 생각하였다. 이 세가지 요소를 기존 도시조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넓은 영역에 존재하는 철도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며 더불어 도시 구성원들의 ‘집단기억 collective memory ’이 담겨있는 도시인프라로서 지역지구의 공동체를 더욱 더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철도란, 철로 위로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설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철도란, 도시조직 위에서 모듈화된 공간이 일정 시간, 규칙에 맞춰 움직이는 ‘도시의 작은 부품’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철도는 도시와 사람들을 연결하고 공간마저 이동시키는 또 다른 형태의 건축이라 볼 수 있다. 철도와 건축은 도시의 ‘뼈대’이자 그 자체로 도시의 ‘기억’들이다. 우리는 이 두 도시조직이 지닌 영속적 기질이 ‘균형 도시: 교육, 문화, 자연’를 만들기 위한 최적의 ‘도시재료’라 생각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구축 방식은 크게 건축적, 도시적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첫째, 건축적 해결방식으로서 3가지 요소
[ fig.1] Seoul expansion map
(건축, 자연, 문화)를 건축 공간, 프로그램으로 치환하였다. 둘째, 과거로부터 누적된 도시의 ‘집단기억’과 이동 가능한 ‘도시플랫폼’의 성격을 지닌 철도를 이용하여 한 지역에 한정된 건축공간이 아닌 철도가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 존재할 수 있는 유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하였다.
버려진 철길을 이용한 항동 - 옥길지구의 철도문화공원 조성계획
'균형도시'를 위한 철도문화공원
지도교수 • 임영환 홍기섭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17
[ fig.2]
[ fig.3] Connection
[ fig.5] Railway
[ fig.4] Platform
[ fig.6] Landscape
[ fig.7] Model
Crane
Lifting Frame
Roof Panel
Hinged Slabpanel
Steel Structure
Traincar Flat
[ fig.9] Model Whell & Railroad
철도란, 철로 위로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설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철도란, 도시조직 위에서 모듈화된 공간이 일정 시간, 규칙에 맞춰 움직이는 ‘도시의 작은 부품’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철도는 도시와 사람들을 연결하고 공간마저 이동시키는 또 다른 형태의 건축이라 볼 수 있다. 철도와 건축은 도시의 ‘뼈대’이자 그
[ fig.8] Diagram
자체로 도시의 ‘기억’들이다.
Jihoon Park 박지훈
파리폭탄테러, ISIS, 유럽난민사태, 가자지구사태, 유가폭락 등 최근 국제사회 거대이슈의 중심에는 모두 무슬림이 a1 현재
있었다. diagram
이슬람의 세력확장과 종교 전파의 속도는 가늠할 수
무슬림 등 사회적 약자들의 터전이었기에 정확히 구획되지 않은 필지위에 막집을 짓고 살아 자연발생적이며 유기적인 도시구조를 가지고 있다. d1 d2 이러한 도시구조는 이슬람의 본류인
조차 없으며 단일 문화권으로 최다 인력송출로 주목받고 있다.
중동지역에서도 종종 발견되는데 특히 종교-상업-주거 시설로
대한민국의 경우도 저출산 고령화 등 생산인구 감소 및 3D업종
이어지는 관계망은 이태원 중앙성원 이슬람마을과도 아주 흡사하다.
기피 등으로 20년 전부터 해외인력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고,
d3 d4
국내거주 외국인비율 또한 가속화되어 2050년 경 주민등록인구
상업가로를 형성한 것이다.
10%에 육박할 것이다. 이들의 출신국가 중 대부분이 이슬람
무슬림들이 종교적 갈증에 의해 하나둘씩 모여들은 것이 결국
이태원 중앙성원은 국내 최대 무슬림 밀집지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들이며 이는 중화-문화권 다음으로 많다. a2 또한 최근 들어
토착종교가 아닌 나머지, 여러 문제점들에 노출되어 있는 동시에
익산 할랄식품단지 조성계획, 박근혜의 이란 방문 등 대한민국과
양산해내기도 한다. 공공시설부족 b1 진입로부족 b2 합동예배시
아랍권과의 상호 경제 관련성도 커지고
있으며 a3
특히 이태원과
경기도 등을 중심으로 디아스포라를 형성하고 있다. 이슬람의 영향성이 커질 근 미래에 우리는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
예배공간부족 b4 주차공간부족 b3 간이화장실 b5 등 건축물로서의 기능적인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종교시설로서도 아스팔트바닥재 b6 메카의 어긋난 방향 b7 우천시 예배공간부족 b8 등 문제점이
필수불가결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요할 것이다. 허나 국내에서는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종교와 생활을 일치시키는 이슬람의 특성상
이슬람 문화 및 무슬림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타 문화권과 비교해
내국인에게는 낯선 의복과 음식 그리고 건축물의 양식 등은
현저하게 적으며 대외적인 이미지로 인해 '이슬람 POHBIA '가
혐오주의 ISLAMO-
싹트고 있는 실정이다. a4 다문화 국가로의 변화는
내국인들에게 이질성과 타자성을 유발한다. c1 c2 새로 신축될 이태원 중앙성원은 이러한 거리감을 종교학교와 상담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현재로서 피할 수 없으며 구조적인 문제의 피상적 이해, 즉 몇 가지
통해 극복한다. 또한 돔과 볼트 등 건축적 이질성을 외부에서
사례들로 18억 명을 일반화 시킨다는 것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내부로 감춰놓으며 d4 저층부에는 문화공간, 목욕탕, 상업시설 등
한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새로운 문화를 알고 받아들인다는 것은
지역주민들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공공시설물로서의 역할을 도맡을
사회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끼칠 것이며 이것은 도시의 경제적 활력과
것이다.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이슬람교의 중심이자 최대 규모로 지어진 이태원 중앙성원은 1976년도에 준공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와 민족의 상징인 이태원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종교가 삶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끼치는 무슬림들은 어느 곳이나 모스크: 사원 Mosque 를 중심으로 모여 사는 특징이 있으며 이태원 또한 국내 최대 무슬림 밀집지역이다. 이 일대는 일제시대, 과수원-공동묘지였으며 해방 후에는 양공주-미군부대 기지촌, 미 8군 철수 직후에는 성소수자와
이슬람, 그 이질성에 대한 탐구
Hide and Keep
지도교수 • 김주원 구선주 박주현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27
[ fig.1] a1 a2 a3 a4
[ fig.2] b1 b2 b3 b4
[ fig.3] b5 b6 b7 b8
[ fig.4] c1 c2 c3 c4
[ fig.5] d1 d2 d3 d4
[ fig.6] e1 e2 e3 e4
[ fig.7] f1 메카를 향한 가상의 선 끼블라 (Qibla)를 긋는다. [ fig.8] f2 끼블라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의 평면인 중정(Sahn)을 구획하고 끼블라 선 위이자 대지의 중심에 체스메 혹은 호즈(연못: Howz)를 둔다. [ fig.9] f3 중정을 중심으로 매스를 배치한다. 매스들을 연결하는 통로는 볼트로 구성된 회랑이다. [ fig.10] f4 상업시설은 기존의 상업가로를 따라 대지경계선에 맞추어 길게 배치하고 대지의 형상에 맞춰 모스크 시설들의 위계와 프로그램들이 갖는 볼륨의 크기에 따라 배열한다. [ fig.11] f5 언덕을 절토함으로써 기존의 스카이라인을 지키며 부족했던 주차장과 중정 및 옥상정원 등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공간창출을 한다.
[ fig18] 모델 [ fig12] 주출입구 로비
[ fig15] 여자 예배공간 진입부
[ fig14] 남자 예배공간 진입부
[ fig17] 모스크 예배당
[ fig13] 예배당으로 향하는 순례길
[ fig16] 중정과 수공간
[ fig19] 배치도
[ fig20] 지상 1층 평면도
[ fig21] 횡단면도
[ fig23] 남측면도
[ fig22] 종단면도
[ fig24] 동측면도
Yun-a Lee 이윤아
지난 이십 여 년 간 문예회관으로 대표되는 전국의 공연장 시설은
활용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서계동 국립극단이 서울역
그 수에 있어 비약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이러한 추세는
일대의 문화촉매로서 역할과 효과적인 공연장 활성화를 통화여
필연적으로 공연장 시설이 지역 사회 속에서 제 기능을 수행하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서울역 서부 일대의 발전과 함께 주민들의
있는가, 지역민들이 지역의 공연장을 통해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회를 증진시켜나가는
향수하고 있는가라는 논의를 불러일으킨다. 이는 다시 지역공연장이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정체성을 찾고 제 기능을 한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야기시킨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점점 높아져가는 지역민들의 문화향수 욕구를 지역에서 가장 충실히 채워줄 수 있는 공간인 접근성이 편리한 작은 규모의 지역공연장의 올바른 기능과 이를 위한 개선점들을 제시하였다.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 1번지에 위치한 국립극단은 주거시설 사이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담장으로 인한 폐쇄적인 성격 때문에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역에서 용산역으로 이어지는 철도 공간 및 그 주변지역은 도심의 강한 단절 요소로 작용하여 도심의 지상을 가로지르는 철도로 인해 서울역의 동-서간 연계 개발이 일어지지 않고 있으며, 철도 공간 인접지역의 불량한 물리적 환경조건과 주변 커뮤니티의 단절 및 지역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국립극단과 같은 소 공연시설은 시설의 미비와 홍보의 부재, 인적자원부족, 대중적 레퍼토리 등의 구조적 악순환으로 관객의 외면을 받으며 운영위기를 겪고 있으며, 소공연장의 잇단 폐관으로 공연문화의 창작의 근간인 소공연시설과 같은 작은 규모의 공연문화시설의 존폐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공연예술계에선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다양한 대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많은 가능성과 기대효과를 갖고 있는 국립극단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역공연장과 소공연장의 특성 및 현황을 살펴보고, 서울역의 입지조건에 따른 공간 제시와 구체적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복합문화시설
서계동 국립극단 활성화를 위한 증축 계획안
지도교수 • 김억 곽상준 박정현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43
[ fig.1] Render
[ fig.2] 지상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야외무대를 갖고, 야외무대의 객석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물 안으로 진입하게 된다. 야외무대는 로비 공간으로 쓰이게 될 것이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편의시설이 위치하여, 사람들이 객석에서 먹을거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야외무대의 반대편으로는 부지를 기준으로 북측 블록의 골목과 남측 블록의 골목을 이어주는 길을 만들어 단절을 방지하고 주민들 간의 소통을 위해 마켓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2층에는 관광객과 관람객을 위한 전시공간과 카페가 있고, 3층부터는 교육과 연습을 위한 스튜디오가 있다. 2층과 3층은 단절되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이용객 간의 충돌을 방지했다. 3층 스튜디오의 로비와 4층 스튜디오의 로비 사이에 보이드를 만들어 3층(교육 위주), 4층(연습 위주) 간의 시선교차를 통해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했다. 4-5층에는 가변형 무대가 있는데, 해당 건물의 사무직을 위한 오디토리움 또는 공연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가변형 극장을 만들었고,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 fig.3] Render
[ fig.6] Model
[ fig.4] Model [ fig.5] Model
Nayeon Hong 홍나연
의.식.주에서 ‘의’에 해당하는 옷은 사람의 생활을 위해 몸을
하지만 이러한 방향은 도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단편적일 뿐
가려주기만의 역할을 넘어선지 오래다. 이에 ‘옷을 입다’라는 것은
아니라 진정 패션업계를 위한 방안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른 의식주와는 달리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자신을 표현하는
이러한 사회적인 현상의 문제점을 통해 건축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써의 가치를 담고 있다. 자신의 모습을 옷을 통해 표현
것이 본 연구의 가장 큰 목적으로 할 수 있다.
한다는 것은 즉 누군가가 봐주고 선망하며 따라하고 싶은 현상을
이런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사례를 비교 분석 해본다면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패션이라는 한 분야의 예술이
‘디자인’은 ‘교육’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많은 알 수 있다.
되어왔던 것이다. 이러한 ‘보여짐’의 형태로 패션의 정의를 내려
멘키스는 “패션 명문 센트럴 세인트 마틴처럼 패션 학교가 많거나
본다면 휴먼스케일에서의 패션은 유일하게 3차원적으로 모든 면을
하나의 막강한 학교가 있어야 해요. 옷은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특징적으로 여러 다른 예술과는 달리,
어떻게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학생들의
패션은 계절마다 시즌과 트렌드가 항상 변하는 것처럼, 변화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소량이라도 기꺼이 생산해줄 공장도 많아야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다양하다는 것이다. 갈수록 빠르게
하지요. 이탈리아가 패션 강국이 된 데에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패션 스타일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진화된
키워주는 작은 공장, 작은 회사가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공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패션산업은 서울 동대문을 중심으로 흐름이
이렇듯 갈수록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패션 스타일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진화된 거대한 교육공간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장 빠르게 변하며 진행되고 있다. 동대문은 국내 최대의 패션
상업화와 획일화, 그리고 패스트 패션 사이에서의 급변하는 이
의류 산업 태생지로 재료, 생산, 판매 기능이 도시적인 한 공간
산업에서 교육공간이란 다른 학교와 다름이 없는 일률적인 교실로만
내에 집적되어 잇는 패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구성된다는 것은 문제점이 다분하다. 기존의 학교 시스템에서
여러 시장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패션스쿨만의 공간으로 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의 등장으로 세계적으로 패션계의
패션 분야 내에서 서로 다른 분야들의 결실을 맺어주는 상징적인
이목을 받으며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상업 중심지로
공간으로 형성되어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학교에 대해 해결책을
규모가 확대되며 건축물이 수직적 수평적으로 팽창하여 많은
찾아보고자 한다.
대형 쇼핑몰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사실상
대상지의 도시적 문제점에서 출발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패션전문상가들이 줄줄이 경매행으로 비어있는 거대한 빌딩들로
다양해지는 패션 스타일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진화된 교육 공간을
남아 도시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손님이 없고 버려진
제시하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과거의 패션 교육 시설은 디자이너가
유령상가들은 공실률이 90%에 달하며 대책을 간절히 바라고
곧 기술력이었으며 제단사지만 현재는 상업화와 획일화된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서울시에서 동대문 일대를 글로벌 패션
패션 사이에서의 급변하는 상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제
산업의 중심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여러 시도를 하고
더 이상 패션업계의 시작이 되는 교육기관이 단편적인 패션을
있는 과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책으로 동대문 디자인
배우는 것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동대문 패션
플라자 옆 쇼핑몰 빌딩들을 디자인에서부터 봉제까지 모든 것이
클러스터라는 집약된 이점을 활용하여,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가능한 원스탑 ‘도제식 공방’을 세운다는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폭과 안목을 넓혀 다방면의 교육으로 보다 체계적인 동대문 시장의 패션-교육 복합화를 실현한다는 것에 목적이 있다. 패션의 네 가지 요소에는 창의력(디자인), 기술력(전문성), 홍보(비지니스), 교육(패션의 원동력)등이 있다. 이 패션 교육
A Study on the Design of Fashion School to Activate the Fashion Industry
시설은 패션의 네 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한곳에 집약되어 그들 간의
The New School of Fashion School × Atelier × Marketing × Communication
관계와 행위들이 발생할 것이다. 이로써 패션 분야 내에서 서로
지도교수 • 김억 곽상준 박정현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다른 분야들의 결실을 맺어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형성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학교가 탄생할 것이다.
53
[ fig.1] The Return of Master
[ fig.2] Trends Start Here
Regeneration of Sewing Atelier
Seoul Fashion Week, which marks its biggest event this year, will showcase its
Enhance technicians' sewing skill and support students' techinical aspect of design
collections at the new school of fashion in Dongdaemun
[ fig.3] Site Diagram
[ fig.4] Mass Diagram
[ fig.5] Exploded Axonometric Diagram
[ fig.6] Main Axonometric
[ fig.7] Model
[ fig.8] Model
Hongchul Bae 배홍철
도시가 인간의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은 이후 도시와 자연은 대립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어느 도시를 가든 도시와 자연의 경계는 확실히 자리 잡혀 있고, 우리는 어디까지가 도시인지 확연히 인지 할 수 있다. 특히 강이나 산 등 특징적인 자연환경들이 도시와 만나는 부분에서는 그 경계가 극명하게 드러나며 둑과 옹벽으로 막혀있는
[ fig.1] Diagram
곳들이 대부분이다.
내부공간은 어떤 용도나 프로그램보다도 후암
특히나 평지에 계획된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서울시내에는 많은 산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특별한 자연환경을 이용하지 못하고, 서울의 산들은 예외 없이 모두 도로로 둘러싸여 보행자에게는 섬처럼 기능하고 있다. 서울시민에게 산은 장애물처럼
동과 남산의 전망이 중요하고, 그것을 보러오 는 사람들을 위한 활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 진다. 모든 공간의 용도는 전망을 위한 테라스 와 같이,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허문 중의적 공 간으로 구획되었다.
여겨진다. 이런 자연과 도시와의 경계가 두드러지는 곳 중에서도 가장 서울 도심부 가까이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이 좋은 남산을 주목했다. 거기에는 현재 존폐에 위기에 놓인 남산도서관이 남산의 외곽부 경계에 입지하고 있다. 현재 많은 남산에 대한 개발 계획들이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이지만 대체로 남산 그 자체로의 계획에 그치고 있어 현재 단절된 도시 자연의 대립관계를 해결하고 있지 못하였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남산과 도시가 만나는 경계에 부분에 집중하여, 남산 자체로의 좋은 공간을 만드는 것과는 다르게 단절된 경계를 해체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적용시킬 것이다. 남산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자연으로의 양방향 모두 소통이 원활한 도시공원, 또는 도시적 지형으로서의 남산도서관을 계획하였다.
후암동과 남산을 잇는 축이 남산도서관을 관통함으로써 거주민들의 유입을 촉진시키고, 안중근 기념관을 찾는 사람의 동선도 이어 주면서 후암동 마을과 남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해체하기 위한 건축적 제안
Namsan Intersection
지도교수 • 이영수 나범식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65
[ fig.2] Before After
[ fig.3] Plan
[ fig.4] Plaza
[ fig.5] Namsan side Entrance
[ fig.6] Model
Soohyun Choo 주수현
세종시 계획을 비롯한 행정기능의 지방 이전은 [수도] 서울의 기능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예전 문화체육 관광부가 사용하던 건물이
변화시킨다. 조선시대의 옛 궁궐을 포함하고 있는 사대문 안의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으로 개축하는 등 광화문의 변화에 적응하는
구도심지는 이러한 변화가 가장 처음 적용되고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이런 계획들이 [광화문]이란 장소성에
중세 조선시대를 거쳐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의 급속한 근대화와
적합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광화문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시화를 경험한 서울의 중심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장소 중
특성이 반영되는 계획을 찾아볼 수 없다. 광화문이 지닌 [현대성]을
하나다. 다행히 보존되었거나 새로이 복원된 조선 왕실에서 비롯한
확장적으로 담을 수 있는 건축이 요구된다. 새로운 현대 미술관의
대형 목조 건축, 서촌과 북촌의 한옥 주거지, 과천 등의 계획 이전부
계획이 요구된다.
터 사용되어온 서울 정부 청사를 비롯한 여러 부서의 공공 업무
본 연구는 광화문의 [다층성]과 [현대성]에 초점을 맞춘다.
건물과 교보문고 사옥으로 대표되는 민간 업무 건물 까지 다양하다.
해외 도시 사례와의 비교, 광화문의 통시성과 공시성 고찰을 통해
그리고 업무 공간 사이에는 아직 합필되지 않아 작은 규모의 건물이
광화문을 [다층적]으로 정의한다. 현대미술의 확장적 경향성의
다소 우중충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옛 향수를 자극하는 공간이지만
분석을 통해 [현대]적 광장과의 접점을 도출한다. 건축계획에서 앞에
정비가 필요하다.
도출한 [다층성]과 [현대성]에 부합하는 건축을 제안하고 건축이
[광화문]은 앞에 언급한 구도심지, 옛 서울에서도 중심에
도시와의 상호작용에서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모색한다.
자리한다. 현대 서울에서 사용되는 [광화문]이란 어휘는 다분히 중의적이다. 광화문은 분명 경복궁의 남문으로 주출입구에 해당한다. 그러나 [광화문]이란 어휘는 때로는 지하철 역과 지하 갤러리, 교보문고나 예술 영화 상영관 등의 상업적 문화공간, 세종문화회관 등을 비롯한 문화적 허브의 뜻으로 사용된다. 또 다른 상황에서는 월드컵 응원이나 촛불 집회 등 자발적 시민활동의 중심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청와대에 가까이 자리하고 율곡로와 종로의 큰 길과 연결되어있는 세종로 (광화문길)의 투과성은 해당 장소를 왕복 12 차선의 공간을 순간적으로 점유해 팝업 공간이 발생하게 한다. 비어있는 공간은 늘 전이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새로운 색으로 채색된다. 언급한 서울의 행정기능 축소라는 이슈는 기회 oppotunity 로 작용한다. 주변의 행정기관 건물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은 지속되고 있고 서울시에서 광화문을 보행위주의 광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도 진행중이다. 2017년까지 세종문화회관측 차로를 보행화하고 반대측 차로를 대중교통 전용화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정부서울청사 부지를 중심으로
광화문 다층화를 위한 현대미술관 계획
지도교수 • 이영수 나범식 김희규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71
[ fig.1] Level 1 Plan
[ fig.2] Level 3 Plan
[ fig.3] Roof Plan
[ fig.4] West Elevaton
[ fig.5] Section
[ fig.6] Section
[ fig.7] Model
Jinhyuk Lee 이진혁
서울시의 준공업지역은 현재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과거
본 작업을 통해 성수동 준공업지역 내의 봉제공장과 그 기숙시로
경공업의 부흥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영광은 뒤로 하고
쓰이던 건물을 비롯한 ㄷ자 형태의 건축유형을 가지고 있는 건물을
경공업의 쇠퇴로 서울시의 다수 준공업지역의 슬럼화를 목격하고
리노베이션하여 성수 산업 협동조합으로 재구성하는 계획안을
있다. 이에 정부는 구로 공업지역을 시작으로 준공업지역을 IT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제조업 지역에 많이 분포된 오래된
산업의 중십지로 탈바꿈시키려 하며 고층의 밀집된 도시조직을
건물들을 재활용하여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지키면서,
계획하고 있다.
현재 준공업지역의 도시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건강한
하지만 성수동 준공업지역에는 수 많은 주택가와 지역 특유의
도시 재생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목표이다. 인근
건축유형을 가진 공장건물들이 수제화 산업을 주도하며 정부의
건물과의 용적률 거래를 통해 해당 건물을 저층으로 유지시키고,
계획과 대치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때 IT산업과 성수동 지역의
고층 건물의 유형을 제안함으로써 가로를 쾌적하게 만들어 성수동
전통적인 산업인 수제화산업의 공존, 그리고 주택가의 슬럼화
경계지역의 대비를 완화시킬 수 있다.
방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1950년대 후반 인구증가로 인해 도심이 확장하면서 지가가
제일 안쪽에 있는 신축 건물은 양쪽 두 개의 코어가 ONE-WAY BEAM으로 연결되어 PRESTRESSED CONCRETE공법을 통해
저렴한 성수 지역으로 공장이 하나 둘 모여들었고 1960년대
코어만이 구조역할을 하는 기둥으로써 존재하게 된다. 이는 용도에
들어서는 공업화 현상이 가중됨에 따라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으로
따라 공간의 분할을 다르게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다.
지정된다. 이에 1964년, 서울시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성수동의 ㄷ자 유형의 건물은 건물의 중정을 가지는데 물품
성수동을 본격적인 준공업지역으로 탈바꿈시키려 하는데 이때
적재를 위한 공간의 중정은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써 역할을
성수동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할 수 있게 된다. 중정을 향하여 전면 창을 설치함으로써 건물의
직주근접을 위한 공장 필지와 주거 필지가 섞이게 되는데 경공업
상점들이 중정을 향하여 열려 있게 한다. 중정을 향해 있는 이 세
위주의 토지 이용을 위해 공장에 적합한 필지(37m x 63m)와
동의 건물이 성수동만이 가지고 있는 색을 보존할 수 있는 역할을
주거에 적합한 단독주택 크기만한 필지(11mx13m)가 섞이게 된다.
하기를 바란다.
이에 따라 봉쇄공장, 인쇄업체, 수제화 산업을 가진 공장부지가 주거지역과 섞이며 70-80년대 경공업의 핵심지로 역할을 하였지만 경공업이 쇠퇴한 지금, 60년대 성수동 토지구획사업의 결과로 탄생한 필지 크기의 경계지대는 새로운 도시문제로 대두되었다. 60년대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되었던 구로동은 가산디지털단지가 세워지면서 고층의 오피스건물이 들어섰지만 구로지역 바로 옆에 위치하는 가리봉동의 주거지역은 새로운 산업구조를 따라가지 못하고 현재 슬럼화가 진행중이다. 성수동 또한 제 2의 가리봉동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Urban Joint
지도교수 • 유현준 박세희 김희규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81
[ fig.1]
[ fig.2]
[ fig.3]
[ fig.4]
[ fig.5]
Changwon Cheong 정창원
오늘날의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사람들이 책을 보거나 정보를
공공도서관이 지니는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해외의 선진
찾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그로써
사례를 통해, 타 국가들이 기존 공공도서관의 문제점들에 어떻게
새로운 정보들을 창출하도록 하는 장소의 역할을 한다. 또한 단순히
대응하였는지를 조사하였다. 특히 영국과 네덜란드가 제시한
아날로그 정보만 소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가
공공도서관에 관한 정책을 분석한 후,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구비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격의 현대 공공도서관은
건축적으로 재조명 하였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오히려 기존의 도서관처럼 엄숙한 분위기를 갖지 않고, 사람들과
본 연구에서 진행 하고자 하는 설계에 적용 할 수 있는 특징들을
편안하게 대화를 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거실과 같은
도출 하였다.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위의 내용에서 언급한 현대 공공도서관의
둘째, 서울 내의 공공 도서관들의 이용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특징은 좀처럼 한국의 공공도서관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형서점의 이용 현황과 비교하였다. 대형서점들이 공공도서관보다
우리의 사회에서 공공도서관이 제 역할을 충당하기에 소장하고
활성화되는 이유를 도시적 측면에서, 그리고 공간적인 측면에서
있는 자료들이 부족한 것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공공도서관이라는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얻어낸 결론을 본 연구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장소적’, ‘공간적’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다. 스마트폰과
설계의 사이트 선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였다.
태블릿 PC는 다양한 정보들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습득
셋째, 이전 연구 내용을 토대로 현대의 공공도서관이 앞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우리는 도서관을 방문할 필요성을 점차
가져야할 개념과 공간적인 특성들을 세가지로 정립하였다. 하나는
느끼지 않는 것이다. 비활성화된 공공도서관의 이용실태와는 달리
사회적인 측면으로, 공공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 되어야
대부분의 대형서점은 지하철역과 주로 연계되어있어 접근과 이용이
한다는 것이며, 둘째는 정보적인 측면으로, 공공도서관은 미디어
편리하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 사람들은 책과 여러 컨텐츠를
컨텐츠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접하기 위해 공공 도서관보다 대형서점을 찾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사항으로는, 공공도서관은 주변의 도시조직과 유기적으로 엮어져야
이러한 시점에서 본 설계는 현대의 공공도서관이 일종의 도시 속 ‘장소’로써 가져야 할 건축적 의미와 정체성 그리고 그 역할을
한다는 도시공간적인 측면이다. 넷째, 위의 내용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설계의
재조명하고, 서울의 도심에 알맞은 새로운 공공 도서관의 디자인을
사이트를 선정하고 세부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특히 기존에
제시하고자 한다. 현대의 공공도서관이 그 속에 지녀야 할 컨텐츠의
존재하는 지하철 역사공간에 새로운 광장을 도입하여, 광장을
내용과 질을 탐구하기보다는, 도심속에 위치하는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공공도서관과 지하철 역사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 되도록
사람들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축적으로,
계획하였다. 또한 사이트 주변의 도시조직 요소들(경의선 숲길
공간적으로 어떠한 특성을 지니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에
공원 등)이 만들어내는 공간적인 특성들이 반영되는 세부 디자인을
가깝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부 연구 내용을
진행하였다.
진행하였다.
첫째, 공공도서관의 개념과 역사적 흐름을 살피고 현대
A Library as a Subway Platform
홍대입구역 4번 출구 공공도서관
지도교수 • 유현준 박세희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89
[ fig.1] Render
[ fig.2] Render
[ fig.3] Render [ fig.4] Render
[ fig.5] Illust
[ fig.6] Illust
[ fig.7] Illust
Hyesoo Song 송혜수
상암에 계획한 서울서부지방법원 계획안은 기존의 보안성은
내포할 수 있었다. 또한 이와는 색다르게 공공공간은 법원의
유지시키며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계획하여 시민들의 지방법원에
독특한 건축요소와 하이테크 기술이 펼쳐진 곳으로서 상징적
대한 이미지를 혁신적으로 개선시키는데 이바지 할 수 있는
공공공간으로서 지역의 이미지를 반영하게 되었다.
법원으로 계획하고자 하였다.
이렇게 서울서부지방법원 계획안은 민주적인 공공공간을
지난 10-20년에 걸쳐, 법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중심으로 하여 법조인, 직원, 국민들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
커져왔다. 사회는 복잡해졌고 이제 사람간의 관계 또한 다양하게
사람들이 새로운 문화를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는 현시대에
얽혀간다. 이에 법원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정작
맞는 새로운 법원이 될 수 있길 희망하였다.
법원에 대해 시민들은 상당한 심리적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 법은 새로운 사회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가치를 예상하여야 하고 이에 따라 집행해 나가야 한다. 이에 계속해서 법은 변한다. 이전에 없는 새로운 판례들이 생기고 있으며 법원에서는 선례를 따라가는 일이 많으므로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고 법원이 받아들여 나가는지는 법원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법원에의 심리적 거리감은 무관심을 낳았고 이에 공공건축물로서 가장 중요한 공공성은 우선시 되지 않고 법관과 직원들의 효율성, 편의성을 우선시 고려되어 건축되는 등의 잘못된 법원건축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법원건축은 다른 공공부문의 건축물과는 확연이 다르게 폐쇄적인 모습으로 있어왔다. 이에, 법원과 사람들을 가까이 하고자 법원대지에서의 가장 근본적인 경계에 대해 탐구하여 보안성을 유지시키면서 경계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계획안은 법원건물을 14m 띄웠다. 이로써 비워진 대지를 열린 공공공간으로 계획할 수 있었고 동시에 보안 유지를 위해 폐쇄적일 수밖에 없었던 법원 시스템의 필수적인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대안방법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렇게 공적인 공간들이 더해졌고, 더 이상 법원 홀로서기만이 아닌 주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기능할 수 있는 건물로 계획되었다. 더불어 법원의 건축요소와 공공공간이 융합된 공간적 구성으로 이 계획안은 법원이 가져야 할 민주적인 상징적 역할을
New Light; Courthouse centering the public space
Floating Law Courts
지도교수 • 민현준 박주현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101
[ fig.1] Render
DN
UP
DN
UP
민사 중법정
SUNKEN 형사표준법정
8
4 DN
DN
DN
형사표준법정
UP
5
DN
UP
입찰법정
UP
DN
3 SUNKEN
VOID SUNKEN 민사표준법정
7
DN
DN
6 VOID
DN
UP
UP
DN
SUNKEN DN
형사표준법정
VOID
2
민사표준법정
VOID
SUNKEN
6
열람
UP
SUNKEN DN
UP
DN
UP
1
DN
상부 OPEN
형사대법정
VOID UP
민사 중법정
UP
VOID DN
[ fig.2] B1F Plan
[ fig.3] 6F Plan
5
DN
UP
국민참여재판 DN
[ fig.4] Section AA' [ fig.5] Section BB'
A
A'
단면도 A-A' Scale 1/500 B
B'
단면도 B-B' Scale 1/500
[ fig.6] Elevation
Juhee Lee 이주희
1인가구가 늘어나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예전과 달라진 시대에
있는 하나의 장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인터넷방송 송신자와
살고 있는 우리사회는 점점 모여서 사는 삶을 잃어버리고 있다. IT가
수신자를 위한 교육공간도 함께 마련하여 시대의 변화에 맞는
발달하면서 많은 것을 혼자 해결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요즘에는
새로운 미디어센터를 제시하고자 한다.
혼자 인터넷을 보고 요리를 배우거나 운동을 배우기 쉬운 시대로
사이트는 홍대에 위치하고 있다. 장소 선정의 기준은 크게 세
변화하였다. 이런 사회 변화의 이슈로 만들어진 방송인 마이리틀
가지로 고려하였다. 첫째, 사람과 사람의 인터렉션 형성을 위해
텔레비전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인터넷방송이 얼마만큼 사회의 이슈로
다양한 이용자를 끌어 모을 수 있는 장소. 둘째, 예술이나 음악 등
자리매김 하였는지 보여준다.
미디어에 직접적으로 영향 받는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찾을 수 있는
인터넷방송의 장점이라면 누구나 집에서 방송을 할 수 있고 장소,
장소. 셋째로 개방성과 접근성에 좋은 위치를 꼽았다. 사이트는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이지만 단점이라면
현재 주거, 상업, 교육이 공존하고 있지만 특정인들만 이용할 수
소통의 부재라는 것이다. 집안에 혼자 들어앉아 모니터를 통해 혼자
있는 공간으로 흐름이 막혀 있다. 큰 컨셉은 홍대의 다양한 거리
방송을 보고 즐기게 되면서 면대면으로 소통하는 시간은 줄어들게
(예술의 거리, 클럽거리, 벽화거리) 를 사이트 내부로 끌어들여
되었다. 또한 인터넷방송의 폐쇄성이라는 문제점 때문에 각종
흐름을 열어주는 것이다. 홍대의 자잘한 주변매스들과 맞게
사회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그리드를 배치하여 길을 열어주고 조닝프로세스를 통해 적절하게
과거 방송은 나라나 민간기업에서 운영이 되었다. 하지만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의 방송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 수동적인
매스와 프로그램을 배치해 줌으로써 열린 뉴미디어플레이파크를 조성하였다.
방송 습득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 1960년대 말 프랑스에서는 퍼블릭 엑세스 운동이 일어났고 퍼블릭 엑세스 운동의 영향으로 미디어센터라는 시설이 등장하게 되었다. 퍼블릭 엑세스 운동은 미디어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내고, 들을 수 있도록 만든 대중 참여 운동으로 “미디어는 공공의 것이므로 특정한 언론사만의 것이어서는 안된다” 는 반발에서 비롯되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이후부터 미디어센터 건립을 추진하였다. 미디어센터 설립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용자 수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디어센터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공간의 이해와 홍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미디어센터의 프로그램 역시 예전에 미디어방식에 머물러있는 실정이다. 이에 개인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BJ) 그들의 방송을 보고 즐기는 사람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소통하는 폐쇄적인 소통에서 벗어나 면대면 의사소통 face to face 할 수
인터넷방송스튜디오와 미디어센터의 결합
LOOK AT ME-dia Center
지도교수 • 민현준 박주현 건축학과 졸업설계 • Architectural Design
109
[ fig.1] 1F Plan
[ fig.2] 2F Plan
[ fig.4] Render
[ fig.3] 3F Plan
실내건축설계(5) 2016년 1학기 프로젝트는 학위를 받기 위해 제출하는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은 지난 3년간 자신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야 한다. 디자인 스튜디오의 프로젝트는 리노베이션이며 주제는 'Revival'이다. 흥미진진한 역사의 버려진 건물이나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는 도시 재생의 관점이다. 각 학생은 사이트 또는 건물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디자인 목적에 맞게 새로운 용도로 변환해야 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오랫동안 잊혀진 도시를 탐험한다. 신중한 마음으로 서울의 숨겨진 보석을 찾고 기존 건물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도전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114
interior
Minhye Park 박민혜
1960년대부터 공업단지로 조성된 성수동은 1980년대 이후 공장의
공간은 스튜디오가 단지를 형성하고, 이는 하나의 브릿지로
이전으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하여 정부는 성수동을 ‘수제화
연결된다. 각 단지 내에 형성된 박공 형태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특화 산업’ 지역으로 지정하여 예술지구 형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예술의 교류가 일어나는 중심지이고, 광장에서는 예술의 창작, 전시,
있다. 하지만 이는 임대료가 지나치게 올라 원주민이 쫓겨나는
교육의 테마로 지역민과 소통이 이뤄진다. 대림아트빌리지는 다양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성수동의 초기 예술가들을
예술가들의 새로운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시민들에게 전시,
내쫓고 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성수동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교육을 통해 예술 소비를 지원하는 예술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향후
완화와 예술지구화를 통해 예술적 감성의 공간으로 변화하기
성수동의 예술지구의 중심지로서 예술창작의 새로운 인큐베이팅
위해서는 예술가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참여와 노력이
역할을 담당해 나가길 기대한다.
필수적이다. 또한 다장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성수동만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성수동이 원주민과 공생하는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정미소, 공장 부자재 창고로 사용되었던 성수동 대림창고의 리노베이션을 통한 대림 아트 플랫폼을 계획하였다. 대림아트빌리지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둘째, 시민 참여형 전시, 공연과 같은 기획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예술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대림 아트빌리지는 예술을 매개로 예술가 간, 예술가와 시민 간 소통에 중점을 두는 예술의 창작, 전시, 교육을 위한 예술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대림 아트빌리지는 성수동 대림창고에 들어선 하나의 예술마을로, 공간을 경험하는 이는 적층된 모듈 사이사이를 걸으며 골목길을 걷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4개의 유닛으로 서로 다른 크기와 높이로 구성된 스튜디오는 예술가의 작업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하고, 일부의 벽체와 가구는 용도와 상황에 따른 변형을 가능하게 하여 가변성을 가진다. 공간은 예술가 스튜디오(창작), 코워킹 스페이스(교류), 광장과 전시장(소통)으로 구성된다. 가운데의 광장을 중심으로 세개의 단지로 나뉘어진
성수동 대림창고 재생 프로젝트 _ 아트를 매개로한 소통의 공간
Daelim Art Village
지도교수 • 우승현 김택빈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 Interior Architecture
117
[ fig.1] Render
[ fig.2] Render
[ fig.3] Axonometric Diagram
[ fig.4] Unit 1 [ fig.5] Unit 2
[ fig.6] Unit 3 [ fig.7] Unit 4
대림아트빌리지에는 네가지의 유닛(UNIT 1-4)이 공간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정형화된 형태의 유닛들이지만 벽면의 일부가 열리는 등 변화가 있는 디자인으로 공간에 다양성을 부여한다. 공간 전체에 섞여 들어가 있는 유닛들로 인해 이용자는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UNIT 1과 UNIT 2는 한쪽 벽면 전체가 우드 루버로 되어 있어 용도에 따라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신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할 때는 루버를 닫아 예술가 자신만의 고유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소통을 위한 오픈스튜디오로 활용하고자 할 때는 루버를 자유롭게 열 수 있도록 하여 작품을 예술가, 지역민과 공유할 수 있다. UNIT 3는 모서리 벽면의 일부만을 우드루버로 마감처리하여 열고 닫음이 가능하게 하였는데, UNIT 1,2와 마찬가지로 닫았을 때는 프라이빗한 작업 공간으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열었을 때는 지나가는 이와의 소통, 또는 쉼의 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다. UNIT 4는 최소 3m에서 최대 5.5m까지 층고의 선택이 가능한 유닛이다. 이는 예술가의 작업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획일화되어 각 예술가의 작업 행태를 고려하지 않는 다른 스튜디오들과 차별성을 가지는 디자인이다.
[ fig.8] Perpective Plan
[ fig.9] Section A [ fig.10] Section B
Byungsoo Im 임병수
구로기계공구상가는 대한민국 근대산업 발전의 기틀을 세우고자 했던 영등포 소상공인들에 의해 1981년 세워진 최초의 산업용품유통상가이다. 다시 말해 소비자 중심의 관점에서 ‘다니는 길목’으로 인식되던 상권이 자본주의에 의해 집적 형성된 중성적이고 획일화된 근대화가 남긴 산물이다. 현대 사회에서 IT 첨단 산업의 발달에 따른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일반화로 구로 기계공구상가를 찾을 매력은 줄어들었고, 과거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현재 기술·지식집약적 산업으로 변화로 인한 주변지역의 아파트형 공장, 주거시설과 오피스텔의 건설에 따라 구로 기계공구상가는 도심 속 흉물로 인식되어버렸다.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품목별로 블록화되고, 기본 모듈에 CP 104 STORAGE
의해 획일화된 기존의 근대적 건물을 새로운 용도의 박물관을
IM 101 EXHIBITION 3
구성하는 공간의 크기에 맞게 재조합 및 재구성한다. 내부 전시 프로그램 구성은 정해진 동선에 의해 의도되는 수동적 관람이 아닌, CP 102 FAMILY SPACE
개별적인 특성을 가지는 다양한 유닛들의 조합을 통해 주체적으로
CP 102 LECTURE
CP 103 EXHIBITION
참여하는 관람으로 다양한 공간들 속에서 관람자의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표류하는 구성이다. 도시적 맥락에서도 이러한 재구성을
IM 103 OFFICE
CP 102 ATLERIER
통해 형성되는 골목과 보이드 공간의 네트워크는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한 직선거리가 아닌, 미로와 같은 흐름을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형성한다. 이로써 구로단지의 역사, 산업 등을 전시하고 기계 원리, 발달 등을
IM 104 LIBRARY
취급함으로써 산업과 주거의 혼재 속에 경계를 없애고, 구로 지역의 시간의 켜 속에서 ‘표류’하는 공간을 제안한다.
IM 101 EXHIBITION 1
IM 101 EXHIBITION 2
1FLOOR PROGRAM 1F Diagram [ fig.1]
도시 속 표류 漂流
Drift In the City
지도교수 • 우승현 김택빈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 Interior Architecture
127
IM 103 OFFICE
IM 102 EXHIBITION 6 IM 102 EXHIBITION 6
CP 102 EXHIBITION 2
MUSEUM
CP102 CAFE
PUBLIC SPACE
OFFICE
IM 102 EXHIBITION 4
[ fig.2] 2F Diagram
2FLOOR PROGRAM
[ fig.3] Axonometric Masterplan
[ fig.4] Drift Collage
2
3
Joonhu Gil 길준후
사이트는 8차선 충정로 앞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인 충정아파트이다. 80여년의 세월을 간직한 건물은 도로확장과 고층빌딩의 등장이라는 주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다. 건물의 역사적 의의와 별개로 공간 내에 주목할만한 점은 건물이 중정을 통해 주변의 소음과 도시의 풍경에서 분리되어 하나의 소우주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중정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그 안에 자리한 식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벽과 그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 내부와 외부,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는 순간이다. 공간을 거닐면서 마주하는 이런 장면들은 현대인들에게 일탈의 경험이자 초현실적인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다 생각한다. 때문에 컨셉을 초현실주의 기법인 데페이즈망 depaysement 로 설정하였고, 이를 통해 공간이 갖는 일탈의 성격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따라서 공간을 경험할 때 순간 순간 중첩되는 장면들간의 관계를 재고하고 섬세하게 조작하여 이를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메인 프로그램인 공원이 갖는 ‘휴식’의 의미 역시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외부의 성격을 갖는 공원을 내부라는 낯선 장소에 조합시키고, 내부의 성격을 갖는 갤러리를 공원이라는 프로그램 안에 둠으로써 내외부의 관계를 흐리게 하였다. 결국 공간은 외부내부(갤러리)-반내부(복도)-반외부(중정)가 중첩되어 관찰자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감각적 경험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공원에서 느끼는 자연의 의미와 전시되는 작품의 의미는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
데페이즈망 depaysement 일상적인 관계에서 사물을 추방하여 이상한 관계에 두는 것 [ fig.1] Concept Image 내부와 외부와의 관계는 중정을 기준으로 중첩되었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이러한 경험은 낯선 감각으로 다가온다.
일탈의 공원
The Park of Deviance
지도교수 • 우승현 이지은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 Interior Architecture
133
inside
outside
outside
half-inside
inside
half-outside
half-outside
half-inside
normal gallery
half-inside
inside
half-inside
outside
inside
outside
[ fig.2] Site Diagram
[ fig.4] 2F Render
[ fig.3] Main Render
[ fig.5] 1F Render
[ fig.6] Roof Render
Miji Kim 김미지
소격동, 안국동, 가회동, 삼청동을 아우르는 북촌에서 가장 넓은 부지 중 하나를 차지하는 정독도서관은 붐비는 일대와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보다 대지가 높고 옹벽으로 차단되어 북촌의 정중앙에 홀로 남겨진 섬처럼 인근의 도보 네트워크를 가로막고 있다. 도시로부터의 새로운 엔트런스를 만들고 축을 옮기고 매스를 변형하는 등의 일련의 행위는 기존에 소극적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단절되어 있어 비활성화 상태에 놓여있던 도시맥락-건축 혹은 건축건축, 건축-마당과 같은 관계들을 강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건물들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사이에 의미 없이 존재하던 공터를 마당으로 만들고 마당과 건물들이 더 열심히 닿기를 애썼다. 게스트하우스와 다이닝 펍, 북 스토어, 와인 샵, 스테이셔너리 샵 등의 복합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들로 다시 태어난 정독도서관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수많은 관계의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새로운 관계와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공간 안에서, 그리고 장소 위에서 우리는 그동안 놓칠 수밖에 없었던 시선을 누리고 닿을 수 없는 섬과 같던 마당들은 이제 북적대는 사람들로 채워질 것이다.
Jeongdok Public Library Renovation
[ fig.1] Model
사람들로 엮어 짜이는 장소
지도교수 • 우승현 이지은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 Interior Architecture
143
[ fig.2] Site Plan
[ fig.3] 2F Plan
LOUNGE
DN
UP
UP
DN
DN
UP
UP
LOUNGE
DN
DN
KITCHEN
ELEV.
open to below
UP
DN
ELEV.
RESTAURANT
UP
DN UP
SHOP
DN
STO RAGE
[ fig.4] Section
UP
open to below
BOOK STORE
DN
BOOK LOUNGE
STO RAGE
CAFE
[ fig.5] Render
[ fig.6] Model
Minsik Um 엄민식
네이티브 시그니처 드론 브랜드 'FLOTAGE' 는 성수동 대림창고의 ‘도시재생화’라는 다소 거대한 담론으로부터 출발한다. ‘힙플레이스’, ‘수제화거리’, ‘패션피플들이 모인다’는 등의 수식어가 붙은 지금의 성수동, 그 속에 위치한 대림창고는 우리에게 어떤 공간이며, 공간을 재생시킨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본연의 활기를 되찾는 것이 재생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공간이 내포하고 있는 역할과 이미지를 이해하고 극대화시켜, 보다 유쾌하고 실질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5M 높이의 폐쇄적인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조적벽, 바랜 철구조물과 콘크리트가 연상되는 대림창고, 그 속에서 열리는 브랜드 런칭파티와 럭셔리 행사 등의 프로그램들은 힙스터들을 끌어 모으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는 성수동을 ‘힙플레이스’로 만든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이러한 대림창고의 인더스트리얼한 무드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세련된 프로그램과의 믹스매치가 바로 필자가 잡아내고 드러내야할 포인트였다. 먼저 ’도로의 축을 따라 줄지어선 빽빽한 건물들 속에서 축을 비틀어 열린 공간을 만들어주고, 동선의 흐름을 주자‘라는 기본적인 건축적 아이디어와 더불어 ‘세월에 바랜 창고를 정돈하고 그 안에 세대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키덜트 문화를 집어넣자’는 프로그램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후 다소 모호했던 키덜트 문화는 ‘드론’이라는 하이테크 & 메카니컬 아이템으로 구체화 되었고, 마지막으로 ‘DRONE-CULTURE CLUB’을 표방하며 ‘낡은 창고&드론의 믹스매치‘에 클럽과 같은 'PARTY MOOD'를 더해 대림창고의 언어들을 이어가고자 했다. [ fig.1] Brand Logo
Native Signature Drone Brand
'FLOTAGE' Flagship Store
지도교수 • 우승현 이지은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 Interior Architecture
151
[ fig.2] Perspective
[ fig.3] Main Render
[ fig.4] Gallery Render
[ fig.5] Facade
E D
11 +0
8 CH : 5200 +0 6 +0 UP
E
9 CH : 5200 +0
UP
5 CH : 4660 + 540
4 CH : 5200 +0
7-2 CH : 3420 + 180
D
7-1 CH : 3240 + 360
+ 180
DN
C
+ 180
C
1 CH : 3060 + 540
DN
B
A
DN
2 CH : 3060 + 540 UP
ENT
10 CH : 5200 +0
B
3 CH : 5200 +0
1. RECEPTION 2. GOODS SHOP 3. DRONE SHOWRROM 4. GALLERY 5. OFFICE 6. DRONE FLYING YARD
7. DRONE FLYING ZONE 8. CUSTOMER CENTER 9. MULTI-PURPOSE ROOM 10. CAFE 11. PARKING
[ fig.6] Plan
L1 + 540 FL + 0
L2 + 3600
L3 + 5200
A
[ fig.7] Section
건축설계(7) 용산 공원 주변 주거지를 계획한다. 머지않은 미래에 용산 미군기지는 국립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다. 남산과 한강 사이에 위치한 용산 공원은 서울시의 가장 큰 어메니티가 될 것이고, 서울 시내에 대규모 공원 조성은 용산 지역에 새로운 개발 압력을 가지고 올 것이며, 주변의 다양한 주거지역과 그 커뮤니티가 이러한 개발로 인해 파괴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개발 제도의 한계와 주거유형의 한계로 인한 난개발과 경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용산 주변에 벌써 많은 개발이 시작되고 있는데 미래에 대한 비전의 부재로 서울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아파트 주거지로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이 과제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세우고 용산 공원 내외에 존재하는 역사적, 건축적, 문화적, 사회적 요소를 보존 및 극대화 하면서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낼 수 있는 살기 좋은 주거지역 및 도시를 계획하는 것이다. 건축설계(8) Energy Saving and Sustainable Architecture 에너지 절감과 지속 가능한 건축, 각 스튜디오 별로 실험적이고 미래적인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도록 한다. 창의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미래적 기술적인 적용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제시가 요구된다.
158
4th
Studio 1
월남인들이 남산 기슭에 판자집을 지어 살기 시작하며 생긴
그린웨이로 나누어질 두 지역과 만나는 면이 넓어져서 지역에서
해방촌은 강북의 독특한 도시조직과 주거 커뮤니티를 잘
녹지축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진다. 그리고 구부러지는 위치에 두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남산자락의 심한 경사도로 인한
지역을 엮는 커뮤니티 시설이 위치하여 지역의 단절가능성을
지역 내의 단절과 용산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새로이 들어올
해결한다. 이 녹지축은 기존 지역의 중요점인 해방교회, 신흥시장을
남산 그린웨이계획으로 인한 단절의 강화요인이 문제가 되었다.
유지시키면서 녹지 연결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문제는 지역내 커뮤니티와 도시조직을 훼손시키고 개발이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을 갖는다. 단순한 직선 동선을 갖는
정체됨으로써 해방촌의 삶의 질을 악화시킨다. 그에 따라 우리는
그린웨이에 구불구불한 형태의 길을 얹어 다양한 녹지의 경험을
현재 해방촌이 갖고 있는 문제와 새로이 형성될 수 있는 단절을
가능하게 한다. 새로운 형태의 그린웨이는 길을 가며 주변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열리는 선택적 녹지경험과 남산에서 용산공원으로 끊기지 않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독특한 도시조직민 주거 커뮤니티를 보존하기 위해 기존의 경사로와 도시조직으로 생기는 길을 이용하려고 한다. 이에 해방촌의 구불구불한 길과 경사를
이어지는 연속적 녹지경험을 제공하게된다. 녹지 경험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식생을 다양하게 구성한다. 해방촌의 도시계획은 경사를 해결해주는 것에 가장 큰 초점을
이용하여 해방촌을 엮어주는 'Meandering Greenway'와 완만한
맞추었다. 해방촌에 노령인구가 많아 이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했고
경사를 가진 'Barrier Free Street'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생기는
실제 마을 주민들 또한 지역내의 경사를 가장 큰 불편함으로
다양한 성격의 길을 통해 기존 주거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완만한 경사도로 해방촌의 기존 도시조직을 엮어 Urban
산을 올라가는 방법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산을 올라갈
Diversity를 형성하고 이러한 길을 자연스럽게 공원과 연계하여
때 경사를 빗겨나가 구불구불하게 오르게 된다. 이 방법을 적용하기
Borderless Nature를 형성한다.
위해 지역의 경사도를 조사하여 최대한 낮은 경사로 올라갈 수 길을
서울시에서 제시한 남산 그린웨이의 문제점은 남산과
조성하고, 길을 중심으로 도시조직을 구축한다. 결과적으로 다니기
용산공원의 연결만을 고려한다는 점이었다. 하나였던 지역이
편한 길 주변에 마을의 주요 시설들이 위치하고 주민들이 이 길로
녹지축으로 나누어져 기존에 존재한 지역간의 커뮤니티가
주로 통행하게되어 경사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끊어지게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나누어진 두 지역간의 단절이
길을 베리어프리 로드라 칭한다. 베리어프리 로드는 주변에 특성에
생기게되고 하나의 해방촌이라 보기 어렵다. 해방촌 그린웨이는
맞게 세분화되어 성격이 정의되고 프로그램이 삽입된다.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어진 생활 녹지로써 정의할 필요가 있다. 상위 계획에서도 지역이 녹지축을 중심으로 동서로 분절되지않고 커뮤니티나 문화를 삽입하여 두 지역을 연결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기존의 넓고 직선적인 그린웨이에서 벗어나 남산, 용산공원, 기존 도시조직을 고려한 구불구불한 형태의 그린웨이를 제안한다. 이 그린웨이는 형태적으로 기존그린웨이가 갖고 있는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점을 만들어낸다.
Haebangchon in the green
Meandering City
지도교수 • 이경선 조소은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161
[ fig.3] [ fig.4] [ fig.5] Process 주변의 남겨야할 건물을 고려하면서 낮은 경사도로 지역을 지나가는 길을 찾는다. 각 길은 주변의 특색에 따라 특징지어진다. 특징에 맞추어 길 주변에 커뮤니티와 공용공간, 공원 등이 위치하게 된다.
[ fig.1] [ fig.2] Concept
[ fig.6] Program
[ fig.7] Program Perspective
[ fig.8] Render
Keunyi Park 박근이
해당 사이트는 상위 계획에 따라 예술인들이 거주하는 쉐어하우스 형식의 주택단지로 계획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주거지를 계획함에 앞서 해방촌만의 주택 단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해방촌만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주요 포인트를 구릉지로 인한 경사에서 찾고자 한다. 해방촌을 걷게 되면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아래동네에 해당하는 HBC상권과 윗동네에 해당하는 해방촌 오거리는 비교적 가깝게 위치해 있으나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두 공간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경사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평평한 곳이었다면 두 지역은 섞여 같은 공간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이는 ‘Enclosure’란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은 새로운, 이질적인 것이 들어와도 받아들일 수 있다. 해방촌은 경사라는 벽으로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낸다. 해당 사이트는 특히 심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Enclosure’의 개념을 적용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주변과 면한 쪽은 [ fig.1] Concept
주변과의 맥락과 이어지되 경사로 둘러싸인 공간은 주변 맥락과 다른 행위가 이뤄질 수 있게 계획한다. 주변이 이곳의 거주민을 제외한 외부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내부는 거주민(예술인)의 작품 활동, 그들만의 집회, 그 밖에 외부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행위가 이뤄진다.
해방촌은 경사라는 벽으로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낸다. 선정된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심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Enclosure 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주변과 면한 쪽은 주변과의 맥락과 이어지되 경사로 둘러싸인 공간은 주변 맥락과 다른 행위가 이뤄질 수 있게 계획한다. 주변이 이곳의 거주민을 제외한 외부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내부는 거주민의 작품 활동, 그들만의 집회, 그 밖에 외부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행위가 이뤄진다.
[ fig.2] Digram 중앙의 일부 건물을 덜어내어 1층이 떠있는 Floating Plaza 를 제안한다.
경사가 만드는 해방촌, 그들만의 헤테로토피아
Heterotopia of the hill
지도교수 • 이경선 조소은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예술인들이 사는 쉐어하우스형으로 이루어진 주거공간은 예술활동을 활성화시키는데에 이바지한다. 용산공원의 조성과 함께 일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상업 용도로 활용한다.
169
Workroom
Residence
[ fig.3] Unit Concept 쉐어하우스형으로 이루어진 ㄱ자 모듈을 사이트의 지형과 중심공간을 고려하여 배치한다.
Shop
[ fig.4] Unit Detail 3F Roof Terrace 박공지붕의 다락층을 개인 야외테라스로 활용 하여 집안의 환기, 빨래 건조 등이 이뤄질 수 있다.
2F Bedrooms
Exhibition
중앙 복도식으로 하여 방의 수를 최대한 확보 하며, 각 방에 화장실을 배치하여 쉐어하우스 의 불편함을 줄인다.
1F Shared Spaces 거주민들의 공유하는 공간으로 거실, 세탁실, 샤워실, 부엌이 배치되어 주 커뮤니티장소로 이용된다.
Parking [ fig.5] Program
[ fig.6] Unit
[ fig.7] Typical Plan
[ fig.8] Render
Studio 2
동빙고동은 주거지가 고밀화되어 있어 지역 내의 오픈스페이스와
단절되었던 스카이라인을 연속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사이트
지역 커뮤니티 스페이스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주거민들은 녹지와,
가운데에 위치한 고밀도 수송부 부지에서 스카이라인을 높이고
그리고 서로가 소통할 기회가 부족하다. 또한 도시 활력은 북쪽의
양쪽으로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이태원로와 앤틱가구거리의 상업으로 제한되어 있어 도시의 활력이 부족한 현황이다. 앞으로 용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지만 한남 뉴타운 계획과 기존 수송부 부지계획의 난개발로 인해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뿐 아니라 커뮤니티와 주거민들을 위한 것이 아닌 새로운 계층이 들어서 현상적인 단절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를 해결하면서 지역내에 내재되기 힘들었던 도시활력을 넣어주기 위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보행로를 통해 동빙고내에 활력을 넣어준다. 또한 이를 묶어주는 보행로를 통해 하나로 엮임과 동시에 용산공원의 자연 흐름을 연계하려 한다. 상업, 분화, 커뮤니티 3개의 보행로를 통해 새로운 다양성을 형성하고 수직보행로와 엮는다. 이는 공원의 자연흐름과 동시에 접점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 활력을 얻게 된다. 동빙고동은 용산공원의 조성으로 용산공원과 반포대교 남단 한강공원에서 사이트를 바라보는 경관이 중요해진다. 현재는 도시적 경관과 지형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으로 가장 높은 지형에 고층 고밀의 건물들은 도시에서 벽을 만들고 있다. 반포지구에서 바라보는 사이트의 스카이라인은 푸르지오 차폐부분을 분절시키고 경사에 따라 매스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깊이있는 경관을 조성한다. 그리고 기존에 녹사평대로의 끊어진 스카이라인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조정한다. 동빙고동의 한강변은 사이트 내의 가장 주거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고밀의 계획이 필요하였고, 언덕에 위치한 주거지의 경관과 반포지구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고려하여 타워형 고층 단지를 계획하였다. 동빙고동 계획은 이촌동 계획과 높이를 맞추어 스카이라인을 연결해주고, 경사에 따라 건물 높이를 높여 푸르지오에 의하여
Green Link & Programatic wave
Multiple Wave
지도교수 • 정재용 양현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177
[ fig.1] Site Analysis ROAD
COMMUNITY ROAD
FIGURE & GROUND
DECREPIT
[ fig.3] Program
Road
Community Road
Figure&Ground
Decrepit
[ fig.2] Concept
편중된 활성화 가로
편중된 활성화 가로
편중된 활성화 가로
주거지역 녹지와 오픈스페이스 부족 주거지역 녹지와 오픈스페이스 부족
용산공원과 단절
용산공원과 단절
주거지역 녹지와
새로운 특성 가로 형성
오픈스페이스 부족
새로운 특성 가로 형성
선형 보행로계획 기존의 활성화 가로와 공원, 주거지 연결을 통한 지역의 활력을 만드는 선형 보행로 계획 선형 보행로계획
편중된 활성화 가로
기존의 활성화 가로와 공원, 주거지 연결을 통한 지역의 활력을 만드는 선형 보행로 계획 용산공원과 단절보행계획 입체적 용산공원과 지역내부 연결을 통한 녹사평대로로 인한 공원과 지역간의 단절감 해소와 지역내 오픈 입체적 보행계획 스페이스 형성 용산공원과 지역내부 연결을 통한 녹사평대로로 인한 공원과 지역간의 단절감 해소와 지역내 오픈 스페이스 형성 새로운 특성 가로 형성용산공원과 단절
주거지역 녹지와 오픈스페이스 부족
선형 보행로계획 기존의 활성화 가로와 공원, 주거지 연결을 통한 지역의 활력을 만드는 선형 보행로 계획
편중된 활성화 가로
주거지역 녹지와 오픈스페이스 부족
용산공원과 단절보행계획 입체적 용산공원과 지역내부 연결을 통한 녹사평대로로 인한 공원과 지역간의 단절감 해소와 지역내 오픈 스페이스 형성
새로운 특성 가로 형성 선형 보행로계획 기존의 활성화 가로와 공원, 주거지 연결을 통한 지역의 활력을 만드는 선형 보행로 계획 입체적 보행계획 용산공원과 지역내부 연결을 통한 녹사평대로로 인한 공원과 지역간의 단절감 해소와 지역내 오픈 스페이스 형성
[ fig.4] Program Perspective
[ fig.5] Site Plan
[ fig.6] Render
Sanggeun Park 박상근
사이트는 동고서저의 지형으로 정화아파트에서 유엔사를 통과하여
Eunbi Do 도운비
이에 더하여 단지의 면적이 늘어남과 동시에 세대 수가 늘어나며
미군기지로 향하는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유엔사는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대규모의 나대지가 발생하며 이를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다. 현재 청화아파트의 자가비율은 70%로 단지가 새로 계획된 후에도 기존 거주민이 재정착할 가능성이 타 지역에 비해 높다.
새로운 입주민들이 생겨난다. 이 과정에서 단지 내 커뮤니티는 기존
[ fig.1] Diagram
청화아파트 주민만의 커뮤니티와 새 입주민만의 커뮤니티로 양분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계획에서는 기존 청화아파트 주민과 새로 입주한 주민을 통합하는 새로운 커뮤니티의 형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존 동고서저의 지형을 살려 새로 생길 용산공원으로의 조망을 가능하게 하였다. 본 단지와 용산공원 사이에 위치한 상업단지 또한 이 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획하였다. 본 단지는 각각의 특성을 가지는 중정에 소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이 커뮤니티는 중정 밖으로 확장되어 다양한 주민들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곳곳에서 발생한 커뮤니티는 단지 전체를 둘러싼
정방향의 중정형 배치는 보
매스를 45도 틀면 모든 세
매스를 분절하면 통경축과
각 매스를 135도 꺾어 중정
다 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대가 남동향 또는 남서향 거
보행축을 확보할 수 있지만
의 적당한 폐쇄성은 유지하
수 있는 반면에 동서향을 가
실을 가질 수 있다.
중정이 지나치게 개방된다.
되, 통경축과 보행축을 확보
진 세대가 발생한다.
한다.
보행로로 엮는다. 35층 주상복합부터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은 사이트에 인접한 18층의 기존 호텔로 내려오며 사이트로 이어진다. 이러한 연속적인 스카이라인을 받아 오른편에 경관동을 조성하여 단지 내부로 갈수록 서서히 낮아지도록 계획 하였다. 또한 용산공원쪽에서 사이트를 바라보는 스카이라인은 지형을 반영하여 맨앞의 5층부터 맨뒷쪽
[ fig.2] Diagram
15층 경관동까지 서서히 올라가도록 구성하여 공원 내부에서 봤을 때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계획하였다.
Untitled
The Forum of Community
지도교수 • 정재용 양현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185
박상근
도운비
[ fig.3] Diagram
[ fig.5] Diagram
기존 청화 아파트 주민과 새로운 입주민 사이의 커뮤니
사이트에서 등고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경
티 형성을 위해 프라이빗 침해 이유로 입주가 꺼려지는
관동의 6층에는 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
저층부에 어린이집, 노인정, 주민복지시설 등의 커뮤니
이 마련되어 있다. 주민들은 용산공원까지 뻗
티 시설을 배치한다. 또한 이는 단지 내 녹지 및 광장과
어있는 통경축의 끝에서 경관을 감상하며 나
연계하여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킨다.
이, 성별, 소득에 관계없이 커뮤니티를 형성 한다.
남향 배치로 채광에 유리하며 중정형 배치로 단지 내 녹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계획을 하
건물의 입면은 ㄷ자의 블럭들이 형성한다. 블
기 위해 개별 외부 공간을 주려는 계획을 하였다. 메스
럭들을 엇갈려 배치할 때와 엇갈리지 않게 배
를 앞뒤로 엇갈려 배치하여 각각의 프라이빗한 외부 공
치할 때의 느낌은 전혀 다르며 이 과정에서
간을 가지도록 구성하였다.
다양한 입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대형 평수로 구성되어있는 청화 아파트를 고
블럭은 또한 유닛의 크기를 나타내기도 한다.
려하고 새로운 입주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 유
블럭이 커질수록 주거유닛 또한 커진다.
닛들을 조합하여 사이즈를 조정 하였다.
[ fig.6] Unit Detail [ fig.4] Unit Detail
TYPE A Living room 2 Bedroom Kitchen Bathroom Terrace Extra
TYPE A TYPE B
oom Living room 15 ㎡ om 1 Bedroom 9㎡ Kitchen 8 ㎡ m Bathroom3 ㎡ Terrace 8 ㎡ 5 ㎡ Extra
TYPETYPE A B
TYPE B
Living room 15 Living ㎡ room 15 ㎡ 15 ㎡Living room 1 Bedroom 9 ㎡ 15 ㎡1 Bedroom 15 1㎡Bedroom Kitchen 8 ㎡ 11 ㎡Kitchen 11 Kitchen ㎡ Bathroom 3 ㎡ 4 ㎡Bathroom 4 Bathroom ㎡ Terrace 8 ㎡ 14 ㎡Terrace 14 Terrace ㎡ Extra5 Extra 5 ㎡ 5 ㎡Extra ㎡
SUM 48 ㎡ SUM 64 SUM ㎡
48 ㎡64 ㎡SUM
TYPE C
Living 15 room ㎡ 3 Bedroom 15 ㎡ Kitchen11 ㎡ Bathroom 4 ㎡ Terrace 14 ㎡ Extra 5 ㎡
TYPE TYPE B C
Living20room Living ㎡ room 15 1 Bedroom 28 3㎡Bedroom 15 Kitchen 11 Kitchen ㎡ 11 Bathroom 7 Bathroom ㎡ 4 Terrace 20 Terrace ㎡ 14 Extra 8 Extra ㎡ 5
SUM64 ㎡ SUM 94 SUM ㎡
㎡ ㎡ ㎡ ㎡ ㎡ ㎡
TYPE C 20 28 11 7 20 8
㎡Living room ㎡3 Bedroom ㎡Kitchen ㎡Bathroom ㎡Terrace ㎡Extra
64 ㎡ 94 ㎡SUM
TYPE TYPE D C 20 28 11 7 20 8
㎡ Living Living roomroom ㎡Bedroom 3 Bedroom 4 ㎡ Kitchen Kitchen ㎡ Bathroom Bathroom ㎡ Terrace Terrace ㎡ Extra Extra
94 ㎡ SUMSUM
TYPE D
20 Living ㎡20 ㎡ room 28 ㎡ 54 4㎡Bedroom 11 Kitchen ㎡11 ㎡ 7 Bathroom ㎡7 ㎡ 24 Terrace ㎡20 ㎡ 7 Extra ㎡8 ㎡
94 ㎡ 123 SUM ㎡
TYPE D 20 54 11 7 24 7
㎡Living room ㎡4 Bedroom ㎡Kitchen ㎡Bathroom ㎡Terrace ㎡Extra
123 ㎡SUM
0
3
6M 0
TYPE D 20 54 11 7 24 7
㎡ ㎡ ㎡ ㎡ ㎡ ㎡
Living room 4 Bedroom Kitchen Bathroom Terrace Extra
123 ㎡ SUM
3
6M0
SUM 20 54 11 7 24 7
6M 0
Living room 2 Bedroom Kitchen Bathroom Terrace Extra
60 ㎡
㎡ ㎡ ㎡ ㎡ ㎡ ㎡
SUM
TYPE C 14 26 9 4 3 11
㎡ ㎡ ㎡ ㎡ ㎡ ㎡
67 ㎡
Living room 3 Bedroom Kitchen Bathroom Terrace Extra
36.5 64 14 9 5 28.5
SUM
157 ㎡
TYPE D Living room 2 Bedroom Kitchen Bathroom Terrace Extra
123 ㎡
3
TYPE B
11 ㎡ 21.5 ㎡ 10 ㎡ 4 ㎡ 3 ㎡ 10.5 ㎡
3
6M
SUM
㎡ ㎡ ㎡ ㎡ ㎡ ㎡
TYPE E
21.5 26 6 4.5 4 13
㎡ ㎡ ㎡ ㎡ ㎡ ㎡
75 ㎡
Living room 5 Bedroom Kitchen Bathroom Terrace Extra
42 64 17 10.5 16 17.5
SUM
167 ㎡
0
4
㎡ ㎡ ㎡ ㎡ ㎡ ㎡
8M
[ fig.7] Render
[ fig.8] Render
[ fig.9] Site Plan
[ fig.10] Group Render
Studio 3
역사적으로 주거단지가 형성되기 시작한 이후 한강조망권에 대한 입지적 특징으로 이촌동은 자연스럽게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하여 개발되었다. 하지만 주변의 교통 인프라시설로 인해 야기되는 물리적 단절로 인해 점차 내부지향적 주거단지가 형성됨과 동시에 내, 외부적으로도 소통이 쉽지 않은 지역적 한계를 볼 수 있었다. 또한 북쪽으로는 용산공원이 들어서게 되고 남쪽으로는 기존의 한강공원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면적이고 개발중심적인
단지와 단지의 연결
이촌지역과 공원, 한강을 연결
주거단지 계획으로 여러 부분에서 단절과 불균형을 찾을 수 있었고,
ICHON
앞으로 들어설 공원계획으로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민과의
집중
충돌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완화
분산
이에 본 계획에서는 이런 단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orderless Nature / Urban Diversity의 큰틀 아래 집중, 완화, 분산의 3 단지 내부에서의 연결
가지 Methodology를 통해 크게는 용산공원과 사이트, 그리고 사이트와 한강을 연결하고, 작게는 사이트내 물리적, 환경적 요소를 입체적으로 연결하여 입지적 단점을 이촌동만의 특징으로 승화시킴과 동시에 나아가 새로운 용산공원과 함께 성장하는 이촌동을 꾀한다.
주민간의 소통, 연결
[ fig.1] Concept 더블 힐릭스(DOUBLE HELIX)의 개념은 집중, 분산, 완충의 3가지 방법으로 표현된다. 서로 다른 단일 나선이 모여서 그 사이의 입체적 연결로 이중나선을 이루는 것처럼, 방문객들이 쉽게 공원과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 는 부분을 집중의 방법으로 강화하고, 거주민들이 사는 데 있어서 편중되고 불균등한 것들은 분산의 방법으로 조 절, 그리고 그 두 지역이 만나는 경계지역은 완충 공간으로서 각각의 지역의 성격이 잘 유지되도록 연결하여 방문 객들과 거주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게 된다.
Traffic
Borderless Urban Connection
Double Helix
지도교수 • 박종욱 김혜선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경원선&강변북로 지하화
Main pedestrians
강화_Axis [ fig.2] Process
193
이촌 일부
서빙고
나머지 지역
상업 블 재배 록 치
[ fig.4] 문화시설
교육시설
상업
녹지축
문화시설
교육시설
상업
녹지축
[ fig.5] Diagram
상업 블 재배 록 치
현재 스카이라인
문화시설
교육시설
문화시설
교육시설
상업
녹지축
상업
녹지축
[ fig.3] Process
변경 스카이라인
완충 프로그램 삽입 완충 프로그램 분산 및 재배치
[ fig.6] Section
0
40
80M
[ fig.7] Site Plan
[ fig.8] Render
Hyewon Kim 김혜원
SITE ANALYSIS 우선 한강맨션 전체를 보게 되면, 한강맨션 아파트는 1970년대에 생겨난 우리나라의 초창기 아파트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이다. 또한 이곳은 인접한 사이트에 비교적 높이가 낮은 학교 부지가 있어서 앞으로 들어오게 될 용산공원과 기존 한강공원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조망적으로 뛰어난 위치인 것을 알 수 있다.
SITE PLAN CONCEPT : TIE HUMAN _ 단지의 중심에 위치하며 중앙 관리사무소
전체 배치도에서 측면에서도 한강맨션 부지의 절반 위쪽의 단지와
어린이집, 경로당 및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위치시켜
이어주는 Tie Space가 존재하고 이곳의 성격은 단지 전체를
단지 전체를 묶어주는 역할
묶어주는 서포트, 운동, 멀티미디어, 문화 등의 각종 커뮤니티 공간이
ACTIVE _ 이촌로 내 녹지보행축과 연계한 운동 프로
위치하여 단지 안에서도 거주민들의 소통이 자유롭게 도와주게
그램과 시설이 위치
된다.
SUPPORT _ 이촌로 상권과 단지가 대응하는 지점에 서 단지주민을 서포트하는 역할 CULTURE _ 이촌로 상업시설과 연계 및 풍부한 주거
DESIGN DESCRIPTION
생활 영위를 위한 멀티미디어실 등 위치
과거부터 이어온 한강맨션의 판상형 아파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NATURE _ 한강과 연계한 녹지 공원
그것의 역사성을 이어줄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했다. 묶는다는
SUB TIE SPACES_ 주거동 사이사이에서 단지 주민
개념의 Tie라는 컨셉으로서 기존의 매스 위에 새로운 매스를
들을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테마공원 및 커뮤니티 시설
얹힘으로써 형태적으로 과거와 현재의 Tie를 보여주고 추가적으로 새로운 매스와 기존 매스 사이에 커뮤니티 공간인 Tie Space를 놓아서 거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적 측면의 Tie 또한 이루고자
Tie Spaces
Common Facilities
Paths
하였다.
커뮤
니티
가로
P
Tie Fields Sub-Tie Spaces [ fig.1] Concept
Hangang mension as the tie for Ichon
Tie Housing
지도교수 • 박종욱 김혜선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201
8M 4
8M 4 0
0 [ fig.2] Unit Detail [ fig.3] Section
ND
PU
PU ND
ND
ND
PU
0
[ fig.4] Typical Plan
PU
6
12M
[ fig.5] Site Plan
[ fig.6] Render
Studio 4
후암동 남영동은 용산공원 북측에 위치한다. SITE는 주변 도시조직에 의해 고립되어있는데 남측으로는 용산공원 북측에 계획된 미군기지 서측으로는 철로에 의해 북쪽으로는 지형과 업무단지가 있다. 이런 현황으로 볼 때, 타 지역과는 다른 강력하고 적극적인 연계방식을 찾아야 하는 땅이다. 철로 이면지역과는 기존 숙대입구역과 연계한 지하공간 / 성큰을 활용하여 보행의 흐름과 용산공원 경계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녹지의 흐름을 연계해주고자 했다. 기존의 남영동이 외부요인들에 의해 섬처럼 고립되어 있는 지역이었다면 지하를 통해 흐름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하고 성큰을 활용하여 지상 / 지하를 연결하여 입체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남영동은 상업/주거/업무 지역 등 다양한 성격이 공존하고 활성화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 후암동은 서울역 7017 계획으로 업무지역과 상업지역으로서 역할이 강화된 북쪽지역과 새롭게 계획된 용산공원이 SITE내를 관통하여 흐름을 연결한다. 서울역에서의 보행흐름을 연결하고 용산공원에서
Zone들을 차례대로 살펴보자면 남영동의 경우
녹지와 보행흐름을 연결하여 후암동 내부로 통과하게 한다. 이는
임과 동시에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철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맞닿아 그 영향을 받는 곳 도에 인접한 구간 전체에서 가장 동서를 연계할
기존 SITE의 입지적 특성으로 인해 생긴 다양한 성격들이 도시적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보여진다. 따라
흐름들과 같이 공존하며 활성화하게한다. 보행흐름에서는 공적인
서 이곳을 통해 공원과 도시, 철로 동서 지역이
보행흐름과 주거지 내부로 들어가는 보행흐름을 분리하여 계획한다.
서고 경계를 흐리며 하나의 지역처럼 인식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는 각자의 영역이 침해받지 않는 컨디션을 만들어 도시다양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 용산공원에서 시작하는 녹지의 흐름은 주거지 내부를 통과하고 서울역까지 연결하여 입지적 조건에 따라
[ fig.1] [ fig.2] Concept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Cultural Diversity in Humen Scale
Urban Flower
지도교수 • 나범식 박관주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209
[ fig.3] Diagram 지하 공공공간의 확보를 위해 건폐율 기 준 LEVEL을 B2층 기준으로 적용한다. 그리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용적률을 완화해준다.
모든 건물은 의무적으로 선큰과 1개 면 을 인접하도록 한다.
전체 마스터플랜을 보자면 용산공원과 연계된 녹지의 흐름으로 녹지를 지상과 지하 모두 입체적으로 연장했다. 이를 통해 교통의 중 선큰이 가로변과 인접한 경우 지상공간 의 슬럼화를 방지하기 위해 녹지로 완충 공간을 준다. 모든 선큰에서는 지상층의 외부와 이어지는 동선을 만들어 접근성 을 높인다.
[ fig.4] Diagram
[ fig.5] Section
심과 공원의 연계를 높이며 미대사관으로 인한 공원과 지역의 단절을 해결해 주었다. 또한 상권 네트워크 형성에 있어서 외부인의 유 입이 활발할 상권 네트워크들은 서로 연계 시켜 주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이용되며 커뮤니티가 이루어질 로컬 상권은 이와 독 립된 형태로 주거지 내부에 형성해 주었다. [ fig.6] [ fig.7] Diagram 단면에선 지상과 지하 모두 보행 기준 레벨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fig.9] Site Plan
[ fig.8] Program Perspective 건물의 저층 상가부와 위층 주거부를 구분하는 보행과 통경을 위한 보이드층을 만든다. 이런 환경에서 두 건물군을 공중 보행가로로 연계하여 지상 뿐 아니라 공중에도 상권의 흐름을 형 성한다. 이 길은 업무지역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유입, 이용하는 하늘길이 될 것이다.
서울역에서 선큰공원을 통해 후암 업무지구를 연결한다. 이는 용산공원부터 연결되는 녹지의 종착점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 고가에서부터 연결되는 하늘길과는 구분되게 서울역 지하철역 과도 연계되어 지역 주민이 주로 이용하는 나들길의 시작점 역할도 하게된다.
[ fig.10] Render
Seoyong Yang 양서용
남영동 지역은 한강대로, 청파로 그리고 고가철도로 인해 단절되어 있던 원효동, 청파동 지역이 철도 너머의 지역과 가장 가깝게 붙게 되는 지역이다. 두 지역을 극복해주기 위해서는 입체적인 연결이 필요하다. 이를 기존에 있던 숙대입구역과 인근 상권을 연계하여 지하공간을 통해 두 지역을 입체적으로 연결 하고자 한다. 또한 지하공간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일조량이 필요하다. 거대한 선큰을 통해 지하공간을 활성화 시켜주고, 지상과 지하의 경계를 허묾과 동시에 철도 넘어 지역과의 경계 또한 허물고자 한다. 남영동 서측 지역은 원효동, 청파동 지역과 용산공원과, 후암지역을 받아주고, 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 지역이 단순 흐름을 받아주는 공간이 아니라 정주할 수 있고, 지하 공간이 더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지상조직과 다른 새로운 지하 조직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하 광장을 통해 지역간 흐름이 모일 수 있고, 다시 뿌려
상권 현황
주거유형
도로 현황
질 수 있게, 거대한 선큰을 중심으로 한 지하 광장을 새로이 조직 하였다. 그리고 선큰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상 도시조직과 마주하고, 건물내부를 거쳐 지상조직과 마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하와
[ fig.1] Analysis [ fig.2] Site Perspective
지상을 입체적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지상은 한강동에서부터 대공분실을 거쳐 올라오는 녹지흐름과, 청파동에서 넘어오는 숙명여대 인근 상권을 받아준다. 또한 지상의 보행 흐름과 도시 컨텍스트를 위지하기 위해 성큰은 블록 내부에 위치한다. 선큰을 중심으로 지하공간이 활성화 되고, 지상에서는 블록 내부까지 도시 조직이 침투 할 수 있다.
-
Underground Square
지도교수 • 나범식 박관주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217
주차위치
선큰위치
지상/지하 연결
지상 보행 흐름
지하 보행 흐름
지하 보행 흐름 + 선큰위치
Before
주차위치
선큰위치
지상/지하 연결
지상 보행 흐름
지하 보행 흐름
지하 보행 흐름 +선큰위치
After [ fig.3] Diagram
[ fig.4] Diagram [ fig.5] Section
[ fig.6] Typical Floor Plan
[ fig.8] B1F Plan
[ fig.7] GF Plan
[ fig.9] B2F Plan
[ fig.10] Render
Studio 5
현재 용산 미군기지는 철수와 함께 공원화가 예정되어 있다. 미군의 철수와 유례가 없는 거대한 공원의 조성은 그 주위 일대에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16년 공동작업에서는 용산공원의 조성으로 인한 다양한 수요의 변화를 예측하고 반영하는 주거 재개발을 목표로 하여 계획을 진행한다.
[ fig.1] Site Analysis
한강로동은 한강대로가 중심을 관통해 차량 통행량이 많고 고층 건물 위주의 재개발로 인하여 보생환경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으며 기존의 개발 논리는 한강로동이 갖고 있던 컨텐츠를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현 프로젝트는 이 두 문제점을 바탕으로 보행환경을 확보하고 컨텐츠를 보존 할 수 있는 도시를 계획하였다. 기존 개발 논리에 의해 한강로 재개발이 진행될 경우, 건물 고층화에 의한 저층부 도보로가 열악해질 우려가 있으며 이는 용산공원 주위에 거대한 물리적 단절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개발 논리는 각 부지의 기존 스케일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이에 따라 기존 컨텐츠가 사장될 우려도 높아진다. 따라서 Organ City 프로젝트는 한강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컨텐츠의 독사정을
산발적이고 노후화 된 프로그램
균형적인 주거 스케일의 배치 필요
신식건물과 노후건물의 혼재
재정비를 통하여 지역 정체성 강화
저-고층 스케일 분리를 통하여 밀도
2000년대 이후 건물과 역사적, 공공
의 적정성 유지
시설 건물 존치
보호하고 도보로 각 컨텐츠를 이어주는 도보친화적 재개발 방향을 제안한다. 용산링크를 통해 외부인들은 한강로 동을 가로질러 공원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거주민들은 경계밴드를 통해 황페화를 막고 공원과 연계될 수 있다. 기존 거주민들의 세대들을 재개발을 통해 신축 건물에 유입시키며 세대수를 충족시키고, 밀집되어 있는 거주지역을 분산시켜 과밀화를 방지한다.
Link the Land Diversity
Organ City
지도교수 • 김성한 오현주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225
중심가로 설정
일반가로 설정
내부가로&
External
서비스 동선
Band
Internal Band
Total Before
[ fig.2] [ fig.3] Process
After
[ fig.4] Diagram [ fig.5] Elevation
액자거리 활성
주거 커뮤니티
업무지구 연계
의료관광
용산링크 확장
결론
[ fig.6] Program 현재 사장되고 있는 삼각지 화랑거리를 재정비해 소규모 상업과 연계해 활성화한다. 폐허로 남아있는 판자촌을 재개발하고 경부선이 지하화되면 철도공원으로 개발해 주거의 질을 높인다. 구 코레일 부지에 지어질 용산업무지구와 연계해 호텔과 레지던스 위주의 단지를 계획한다. 용산공원의 U-ECO Park와 의료필지로 설정되어 있는 구 중앙대병원부지를 고려하여 의료관광부지를 계획한다. 계획단계에 있는 용산링크를 활용하여 용산공원과 부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를 개발한다. 각 땅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이 모두를 도보로 다닐 수 있는 한강로동을 목표로 한다.
[ fig.7] Perspective
[ fig.8] Site Plan
[ fig.9] Render
Chaehyun Lim 임채현
사이트를 보면, 한강로동 디자인계획과 함께 자체적으로 설정한 익스터널 밴드와 인터널밴드가 현재의 부지를 관통한다. 또한 광역적 입지에서 종합병원이 부족한 상황과 택지용도가 의료기관으로 설정되어 있는것에 근거해, 종합병동을 설정하였고
[ fig.1] Site Analysis
용산공원의 U-ECO PARK와 연계하여 의료관광을 할 수 있는 메디텔을 계획하였다. 밴드라는 광역적 오픈스페이스가 단지를 지나가기는 하나, 공공적인 성격이 강하고, 병원에 필수로 있어야 하는 drop-off 존이 밴드와 함께 연계되어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오픈스페이스는 부족하다. 따라서 이번 계획에서는, 일반 호텔과는 다른 장기체류의 메디텔 개별 유닛과 환자들의 오픈스페이스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며 진행하였다. 호텔이라는 집합주거 상의 특징으로, 각 개별 주거는 모듈화 된다. 본 건물은 메디텔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일반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장기적으로 머물며 케어를 받는 두 가지 범주로
External band
Internal band
이용자들을 나누었다. 단기적으로 머무는 사람은 트윈룸 기준으로 설정하였고, 장기적으로 머무는 사람들의 이용 유닛은 부엌과 거실이 포함된 레지던스 형태의 호텔로 설정하였다.
[ fig.2] Process
Drop-off와 공공적인 성격의 밴드가 단지내를 가로지르는 것에 의해 메디텔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커뮤니티 스페이스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저층부의 오픈스페이스 개념에서 벗어나, 건물의 2층 정도를 수직적 오픈스페이스로 주어 저층 공개공지에서 부족한 독자성을 확보해준다. 수직적인 오픈스페이스는 대지의 컨텍스트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가진다. 또한, 객실 유닛을 중간중간 빼는 방식으로 각 층마다 또 다른 공용공간을 형성하여 준다. 이 공용공간은 당뇨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거나, 혈압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각 층의 유닛이 갖고있는 성격에 따라 가변적으로 사용된다.
-
Community Layer
지도교수 • 김성한 오현주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233
0
5m
10m
[ fig.3] Typical Plan
[ fig.4] Section
0
5m
10m
[ fig.5] Unit Detail
병원에 업무를 보러 온 사람
메디텔에 장기적으로(한달이상)
메디텔에 장기적으로 체류하며
메디텔 이용자들은 이 오픈스페이스에
단기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사람
체류할 예정인 사람
건강검진을 받은 가족단위 환자
서 맞춤형 식단을 제공받거나 썬베드등
단기는 아니지만, 의식주 서비스를
의식주 해결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환자
의식주 해결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환경
을 이용할 수 있다
꾸준히 받는 개인 혹은 2인
혹은 간병인이 동행하는 환자
혹은 간병인을 포함한 구성원
[ fig.6] Site Plan
[ fig.7] Render
Studio 6
해방 이후 미군기지가 들어섬에 따라 이태원동은 외국 문화가 들어오기 쉬운 지역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다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 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다양한 상권이 발달하게 되었다. 용산공원이 들어선 후 이태원은 관광객을 용산공원으로 연결하고, 기존 상업과 주거가 공존하는 휴먼스케일의 주거단지를 형성하는 비전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경사지라는 특성 때문에 지역내 주민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어려워 단절의 요소가 생기게 되었다. 또한
현재 이태원의 가로상권은 과부하 상태이며 현재의 인구변화 도를 봤을 때도 전입량보다 진출량이 많은 점에서 주거지의 입 지가 계속해서 축소될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우리는 더이상 상업이 주거를 침해하지 않으며 주거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지 켜줄 방법에 대해 이태원의 지형과 옹벽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태원 관광특구계획과 용산공원의 개발로 인해 생기는 상권의
그렇게 지역 내 단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을 나누고 지형을
확장으로 주거지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우려할 수 있었다. 이에
통해 물리적으로 단절과 연결이 필요한 부분을 계획했으며 이
우리는 경사지가 가지는 특성을 살리면서, 상권을 받아줄 수
셉으로 정했다.
에 따라 지형을 생각하고 땅을 역으로 이용하는 역지사지를 컨
있는 새로운 길을 형성함으로써 주거와 상권과의 공존 및 상권을 받아주면서 관광객을 용산공원으로 이끌 수 있는 특성을 부여하려 한다. 경사지의 특성을 이용하여 주거와 상권을 분리시켜 서로의
[ fig.1] [ fig.2] [ fig.3] Diagram
커뮤니티를 지켜준다. 또한 상권을 받아주기 위한 새로운 상권 길을 만들고 이를 경사지에 위치시킴으로써 기존의 경리단길과 연계하여 상권의 소실 가능성을 줄인다. 이는 용산공원과 남산공원을 잇는 길로써 자연친화적 길을 형성하여 새로운 상권과 자연이 스며들어 있는 길을 통해서 기존의 이태원동의 상권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길을 통해서 Borderless nature와 기존의 이태원상권과 새로운 상권과의 조화를 통해 Urban Diversity를 형성한다.
Confrontation of Diversity Above Severance
Capture the Rupture
지도교수 • 스티븐 장 엄범섭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241
현재 이태원동은 가로를 중심으로
용산공원이 들어선 후 용산공원의
유동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의
상권이 무차별적으로 발달하는것을
이렇게 확장된 상업을 중심으로 주
상업과 주거단지가 옹벽과 경사를
이태원로, 경리단길 장우진길이 발
관광객들이 퍼져나가 현재보다 더
가로상권을 중심으로 더 많은 상권
막기 위해 용산공원과 남산을 연결
거단지를 계획해준다.
통해 단절 또는 연결될 수 있도록
달되어있다.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될것이다.
이 주거로 침투될것이라 예상된다.
해주는 새로운 상업길을 만들어 준 다.
[ fig.4] [ fig.5] Diagram [ fig.6] Section
계획한다.
[ fig.7] Render
Wonjeong Kim 김원정
site analysis
만들고 마스터플랜상의 광장에서 상업, 주거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사이트는 이태원의 지역 인프라가 밀집한 곳에 위치하지만 경사진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 지형이 높아 주거민의 프라이버시가
지형을 극복하기 위한 성토로 인해 옹벽이 형성되어 인프라
유지될 수 있는 위쪽 부지에 주거 건물을 위치시킨다.
스트럭쳐 흐름의 단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의 특성을 살려 지역 인프라의 흐름을 성토된 지형을 이용하여
unit
해결하고자 한다. 기존의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던 지역은 그대로
기존의 군인아파트 유닛 규모에 맞추어 50평대, 40평대 유닛으로
유지하면서 주거단지 아래 성토된 지형을 파고, 연결하는 것으로
구성되며 코어를 중심으로 세 종류의 유닛이 결합하여 모듈을
사이트 내의 교통, 상권, 커뮤니티, 경관까지 사이트를 사이에 두고
형성한다. 각각의 유닛은 돌출된 테라스나 실을 가지며 이 실들이
흐르는 지역 인프라의 흐름을 이어주고자 한다.
모여 건물의 파사드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가구에 프라이버시를 만든다. 또한 안으로 밀려 들어간 유닛의 일부분은 master
program layout
bedroom과 같은 사적인 공간을 더욱 사적으로 만들어주며 이는
단지 내에는 주거 이외에 지역 인프라를 연결하는 상업 시설이
외부에 붙은 입면 레이어와 결합되어 더욱 개인적인 공간을 형성할
들어간다. 상업시설은 위로 올라간 땅 아래에 형성되며 필지
수 있다.
내에서는 지하공간이지만 필지 주변에서의 진입은 ground level에서
기본 모듈은 위의 세 유닛과 코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이루어진다. 이태원의 발달한 상업가로인 경리단길, 장우진 거리와
유닛이 빠지는 공간이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 된다. 이러한 방법을
발달하기 시작하는 해방촌의 소월로 23길을 연결한다. 또한 경사진
통해 같은 코어를 공유하지 않더라도 서비스 공간을 공유할 수 있게
가로로 인해 형성된 3가지 레벨의 광장에서는 각자 인접 환경에 따라
되며 주민들의 커뮤니티가 확장될 수 있다.
주거 커뮤니티, 상업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MP상의 광장과 연결되는
이는 판상형 주거 단지에서 나타나는 소규모 커뮤니티의
지점은 대지를 안으로 밀어넣어 방문자가 이용할 수 있는 필로티
제한적 거동을 해결할 수 있으며 단계적으로 커뮤니티가 확장될 수
광장을 형성한다.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커뮤니티의 위치 선정이 자유로워 후에 주거민들의 자의에 의한 위치 선정이 가능하다.
concept 사이트는 섬처럼 솟아있는 지역으로 지역 흐름의 단절을 유발시키는 지형이었다, 이 땅에 선큰을 만들고 지하로 지역의 흐름을 유도하고자 한다 . 지형을 극복하기 위하여 만든 선큰과 주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인접 도로와 레벨을 맞추었다. 경리단길, 회나무로길, 소월로 23길을 연결하는 커머셜과 필지 내 현황을 유지하는 상업과의 연결을 위하여 지역에 추가적인 광장을 만들었다. 경사 지형을 계단식으로 정리하여 거주민을 위한 광장을
이태원 집합주거 프로젝트
Blessing in Disguise
지도교수 • 스티븐 장 엄범섭 건축학과 건축설계(7) • Architectural Design
247
[ fig.1] Concept 사이트는 이태원의 지역 인프라가 밀집한 곳에 위치 하지만 경사진 지형을 극복하기 위한 성토로 인해 옹 벽이 형성되어 인프라 스트럭쳐 흐름의 단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트의 특성을 살려 지역 인 프라의 흐름을 성토된 지형을 이용하여 해결하고자 한다. 기존의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있던 지역은 그대 로 유지하면서 주거단지 아래 성토된 지형을 파고, 연 결하는 것으로 사이트 내의 교통, 상권, 커뮤니티, 경 관까지 사이트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지역 인프라의 흐름을 이어주고자 한다
[ fig.2] Diagram 소월로 23길
공원주차장 진입로 소월로 23길
RESIDENTIAL ENT
STAIR PLAZA
COMMERCIAL
PRESERVED COMMERCIAL
COMMERCIAL COMMERCIAL ENT
SUNKEN PILOTI
HOUSING 공원주차장 진입로
COMMERCIAL
COMMERCIAL
X - SECTION
Y - SECTION
[ fig.3] Program
[ fig.4] Section
GL + 24000
GL + 20000
GL + 16000
GL + 12000
GL + 8000
GL + 4000
GL + 00
GL - 4000
GL - 7000 GL - 10000
[ fig.5] Configuration
[ fig.6] Typical Plan
TYPE 1-2-3
TYPE 1-ENT-3
TYPE 1o-ENT-3
TYPE 1-ENT-3o
TYPE 1-2-3c
TYPE 1c-2-3
TYPE 1t-2-3
TYPE 1c’-2-3
0
4
8M
[ fig.8] Render
[ fig.7] Site Plan
[ fig.9] Render
Geonung Kim 김건웅
STORY
받기 때문에 사고 발생 위험이 적다. 하지만 소규모 기업의 경우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사무실과 연구실을 혼용하여 사용하며
과거 1980년 글로벌 HIGH_TECH 기업인 Fairchild와 Intel이 이곳
정부로부터 규제가 힘들기 때문에 유출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Santa Clara에 자리 잡은 이후로 이곳은 Silicon Valley라 불리며
이러한 기술 분야는 경쟁이 심하고 사용하는 화학 약품들의 영향이
세계적인 첨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 당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소재가 많이 실험되기 때문에 규제는 더욱더
환경에 대한 규제가 없어 이들의 공장에서는 다량의 오염 물질들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작은 규모의 하이테크 기업들을 모아서
지하수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Silicon Valley의 지하수는 회복이
규제할 수 있는 시설을 제안하며 바다 위의 건물인 만큼 어느정도
불가능한 정도로 오염되었다. 20세기로 접어들어 인류가 만들어낸
인프라를 갖춘 복합시설을 건축한다.
대기 오염은 지구온난화 현상을 발생시켰고, 이것은 곧 빠른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졌다. Silicon Valley의 지형은 해수면과의 높이차이가 낮기 때문에 해수면 상승에 의해 많은 면적이 침수되게 된다. 그런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바닷물의 육지의 침범은 오염된 Silicon valley의 지하수를 바다로 유출시키게 되는 재앙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 되었다. California 주에서는 해안을 따라 제방을 설치하는 계획을 검토해 보기도 하고 해결책에 대한 국제공모전을 여는 등, 문제에 대해 고심해 보았지만 제방건설 비용이 너무 막대하고 유동적인 해수면 변화에 대응 할 수 없는 한계등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Silicon Valley의 최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과거의 환경 오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오염된 지하수의 바다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더 나아가 미래적인 친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
PROPOSE
지금까지도 유출 사고가 일어 나는 경우는 대부분 소규모 하이테크 기업들이다. 대형 기업의 경우 공장은 이미 다른 지역에 있고, 작은 공장이 Silicon Valley 지역에 있더라도 정부의 규제를 많이
ENVIRONMENTAL CURE
WATERSCRAPER
지도교수 • 이경선 김경재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257
structure
honetcomb frame
street circulation
[ fig.2] Diagram
DIGITAL APPLICATION
[ fig.1] Concept Image
original floor shape Origianl Floor Shape
slab copy Slab Copy
slab twist Slab Twist
slab scaling Slab Scaling
making slab Making Slab
making facade surface Making Facade Surface
making hexagon Making Facade Hexagon Frame
frame
[ fig.3] Digital Algorithm
[ fig.4] Section&Diagram
[ fig.5] Render
Hyewon Kim 김혜원
방글라데시 남동부의 치타공 해안은 전세계의 거대한 선박들이 폐기되는 장소이며, SHIP BREAKING YARD라고 불린다. 위성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선박들이 갯벌에 정박된 상태로 분해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이 산업이 시작되었으며, 방글라데시의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 선박 폐기산업은 환경문제와 인권문제라는 큰 두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은 작업환경과 근로자들의 열악한 노동 및 주거환경이 각각의 핵심이라고 할 수있다 . 갯벌에 정박된 채 이루어지는 작업은 해양 생태계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material for paper, wood, furniture
주며, 의료시설이나 휴게공간, 주거환경마저 열약한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건강 및 기본적인 권리도 보장 받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방글라데시의 상황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에코 팩토리와 노동자들을 위한 거주시설을 제안한다. 현재 오염된 환경을 정화시키고 추가적으로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폐기 작업 및 자원의 재활용, 빈곤층 및 환경난민인 노동자들을 위한 거주시설을 통해
transport oxygen to underwater roots
환경, 사회, 그리고 경제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시설을 계획하고자 한다. 건물디자인에서는 방글라데시에 대량으로 분포하며 사람, 육지, 해양환경의 교차점에 서식하는 망그로브를 모티프로 삼았다. 또한 싸이클론이 자주 발생하고 강수량이 많은 지역의
fishing area decrease wave energy habitat of fish, crabs, shells, shrimp...
prevent soil erosion (root depth=1.5m) roots exclude most of the salt in the sea water
특성을 고려하려고 했다. 건축물 자체로는 이런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구조물이자 환경을 정화시키는 인프라스트럭쳐로 작용하며 프로그램은, 공장, 복지시설, 주거시설을 포함하게 된다.
[ fig.1] Diagram 인프라 스트럭쳐로 작용할 건물의 컨셉은 맹그로브라는 식물에서 시작되었다. 맹그로브는 바닷가와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 서식하는 식물로서 방글라데시의 해안에 대량으로 서식하는 식물이다. 맹그로브는 갯벌에 뿌리를 박고 자라나며 염분을 필터링해 식물체에 필요한 물을 공급한다. 또한 지하로 깊게 박힌 뿌리는 토양손실을 방지해주며 복잡한 뿌리의 구조는 파도 및 해일의 영향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어류 및 크랩, 새우의 서식지로 사람들의 먹을거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각종 건축 자재 및 생활자재를 제공해주는 원천이기도 하다. 맹그로브의 뿌리구조를 통해 해안 환경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고, 토양에 넓게 퍼져나가는 뿌리 구조를 이용해 오염된 해양 토양을 정화시켜줄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고자 한다.
Live-work in Mangrove
Mangrove Building
지도교수 • 이경선 김경재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263
[ fig.2] Design process
microbes
bioremediation contaminant
contaminant
[ fig.4] Diagram bio remediation -spread microbes through branches
roots & branches for structure and purification
core
slab
inner spaces
final
sustainable energy -photovoltaic & wind turbines
purification system -sewage water from shipbreaking & residence
slab
inner spaces
final
[ fig.3] Diagram for purification -distribution holes for bio remedition for wind turbines -winds mils between the two layers produce energy
[ fig.5] Diagram double layer -shading and ventilation -apply traditional bamboo craft skills mangrove roots -strong structure -decrease affaects of cyclone & floods
1. residence - bedrooms - wash room -kitchen & dining residence floor plan 0
10 20m
1. clinic - waiting - treatment -storage -nurses’ room -consulting room 4f plan 0
10 20m
1. resting zone - reading - education 2. prayer room 3. wash / preparation
3f plan 0
10 20m
1. canteen 2. prayer room
2f plan 0
10 20m
b
a
c 3 2 e f
LAND >
4
1 d 0
5
e
2 3
d a
1f plan_ship breaking yard 0
10
20
40m
0. beaching
1. primary cutting zone
2. secondary cutting zone
3. scrapping zone
4. classification zone
5. loading dock
a. structural part storage
b. machinary&outfits storage
c. electric/electronics storage
d. equipment
e. sewage tanks
f. guard
[ fig.6] Plans
[ fig.7] Render
[ fig.8] Render
Kwunhee Lee 이권희
사이트 분석
시작된다. 특성을 분류하자면 총 네가지로, 가지각색의 환경을 보유한 경로 선택, 예측 불가능한 연결성, 돌출되어 보행자들과
"동대문의 화려한 불빛은 창신동까지 닿지 않습니다." 이는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파사드, 마지막으로 노드점에서 다수의
창신동의 노동자의 인터뷰에서 발췌한 현 창신동의 현실을 가장
가로들로 나누어진 뒤 각 가로들이 다른 노드점으로 이어진다는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문장이다. 요즘날 수백만명의 사람들은 다양한
특성이다.
목적을 갖고 동대문에 방문한다.
위의 네가지 특성들을 앞서 말한 프로그램들과 조합하여 건물
특히 대다수는 패션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접하기 위해
자체에 창신동을 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두개의 골목길로
찾는 곳이 동대문이다. 창신동은 이러한 동대문과 직접적으로
시작하는 건물의 진입은 이중 나선으로서 내부 나선경로와 다양한
상호작용하는 숨겨진 장소 중 하나이다. 동대문에서 팔리는 옷 중
길로 연결되어 수많은 예측 불가능한 경로를 만들어내고, 이와
무려 40프로가 넘는 할당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흥인지문과 바로
동시에 경로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상업 및 소매점들이 노드가 된다.
접하여 위치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지역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잊혀지고, 외면받는 장소인 창신동은 70년대와 다를 것이 없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주변 지역들과의 교류가 끊긴 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창신동의 사회적, 산업적,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창신동의 입구에 위치한 사이트에 무명성 및 폐쇄성을 개선하기 위한 창신동 정보 센터를 계획했으며 이외에도 오픈 스페이스가 부재한 점, 산업적으로 뒤처지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 공간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패션 전시장, 상업 및 소매점을 계획했다. 흥인지문을 기점으로 하부는 고층 빌딩과 세련된 건물들, 정돈된 도시형태를 띄고 있지만 상부, 즉 창신동은 70년대의 도시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같은 공간의 급작스러운 전이가 나타나는 경계에서, 창신동 내부로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위해 창신동의 공간적 형태와 앞서 말한 프로그램들을 조합하여 창신동을 선-경험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결과적으로 외부인들은 건물로 유입된 후 창신동의 개성있는 공간과 특징짓는 프로그램들을 접한 후 미리 인식한 뒤, 건물의 끝에서 본격적인 창신동 투어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창신동의 공간적인 특성은 골목길로만 이루어진 형태에서
City in a Box
Changshindong Revitalization
지도교수 • 정재용 김수란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271
-> Alleys
Diagram Loca�on & Program [ fig.1]
[ fig.2] Render Unkown & Hidden Regional Iden�ty
Information Center + DP Zone for Fashion Related
Loca�on & Program
Open Space, Square Deficiency
Open Space as Semi-Public Space
Unkown & Hidden Regional Iden�ty
Falling Industry & Industrial Iden�ty
Information Center + DP Zone for Fashion Related Supporting Retails
Open Space, Square Deficiency
Open Space as Semi-Public Space
Falling Industry & Industrial Iden�ty
Supporting Retails
A = Changshindong Spa�al Characteris�c
B = Changshindong Representa�ve Programs
Des�na�on
#1 Informa�on Center
Fashion Street
#2 Ordinary Clothing Retails #3 Customizing Clothing Retails
Tradi�onal Market Industry Street
#4 DP Zone for CSD Fashion related Workers & Students (Fashion School, Fashion Pla�orm)
A = Changshindong Spa�al Characteris�c #1 Alley Culture
#2 Diverse Characteris�cs of Environments Path Selec�on
B = Changshindong Representa�ve Programs
#3 Unexpected Connec�on
#4 Extruded Facade Direct Intera�ons with Pedestrians
B = Changshindong Representa�ve Programs
#5 Node-> Alleys -> Node-> Alleys
Des�na�on
#1 Informa�on Center
Fashion Street
#2 Ordinary Clothing Retails #1 Informa�on Center #2 Ordinary Clothing Retails Industry Street
#3 Customizing Clothing Retails
Tradi�onal Market
#4 DP Zone for CSD Fashion related Workers & Students (Fashion School, Fashion Pla�orm)
#3 Customizing Clothing Retails
#1 Alley Culture
#4 DP Zone for CSD Fashion related Workers & Students Fashion Pla�orm) #2(Fashion DiverseSchool, Characteris�cs of Environments
Path Selec�on
#3 Unexpected Connec�on
#4 Extruded Facade Direct Intera�ons with Pedestrians
#5 Node-> Alleys -> Node-> Alleys
High -Rised, Modern
CONTEMPORARY ZONE DONGDAEMUN AREA
CONTEMPORARY URBAN ZONE OF 70’S DONGDAEMUN AREA CHANGSHINDONG
URBAN OF 70’S
DDM
Entrance of Changshindong High -Rised, Modern Low, Inferior, Old Entrance of Changshindong
SITE
DDM
CSD
SITE
Low, Inferior, Old
CSD
CHANGSHINDONG CONTEMPORARY ZONE
MEDIATE ZONE
CONTEMPORARY ZONE URBAN OF 70’S
MEDIATE ZONE
URBAN OF 70’S
Squeezing Changshindong in a Building
Squeezing Changshindong in a Building
[ fig.3] Diagram
[ fig.4] Section Diagram
Contemporary Zone
Mediate Zone
DDP, DOOTA, HIGH RISED BUILDINGS
Urban of 70s CHANGSHINDONG
VISUAL AXIS
[ fig.5] Render
[ fig.6] Axonometric Diagram
Double Skin
Columns
Megastructure as Core
Customizing Retails (Extention of Inner Spiral)
Ordinary Retails
Red: Double Spiral Alleys as DP zone Orange: Nodes spreading alleys
Underground Plaza
[ fig.7] Elevation/Section
[ fig.8] Render
커지고 있다. 이는 인간의 환경 파괴 때문에 늘어나는 자연재해
1 DAY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활동영역이 확장되면서 피해가 커지기도 한다. 이처럼 재난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구조대원 및 봉사자들을 파견하고 있다. 물론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현지인들의 피해가 막대하지만 이에 따른 피해를 좀더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2 DAYS
Tiwan
2 DAYS
Algeria
2 DAYS
Iran
재난지역의 기지는 임시로서 기존 텐트이지만 구조대원들의 기지의
1 DAY
Indonesia
LIVE PERSON
Haiti
3 DAYS
설치와 숙식을 좀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함으로서 구조 활동의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Myanmar
3 DAYS
ONLY SAVING
1
China
4 DAYS
LIV E
D
Thailand
3 DAYS
구조대원들의 역량이 크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파견되는 구조대원의
Cambodia Turkey
4 DAYS
DE A
Huihong Jung 정희홍
현재에 대재난으로 불리우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는 점점더
1 DAY
Japan
[ fig.1] Problem
Philippine
6 DAYS
현재 파견 시스템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20시간 이내로 선발대가
3 DAYS
Nepal
현재 파견 시스템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20 시간 이내로 선발대가 파견되고 선발대가
파견되고 선발대가 숙소의 위치나 파견규모등을 파악한 뒤에
숙소의 위치나 파견규모 등을 파악한 뒤에
본대가 출발하게 된다. 여기서 선발대가 선정해야하는 숙소의 위치,
본대가 출발하게 된다. 여기서 선발대가 선
MAIN
본대의 숙소 설치, 재난발생 지역과 숙소의 거리를 정하는 작업에서 구조작업이 느려지게 되며 효율성도 떨어지게 된다. 여기서 이 3가지의 문제점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설계로 좀 더 많은 인원의
정해야하는 숙소의 위치, 본대의 숙소 설 SITE
치, 재난발생 지역과 숙소의 거리 에서 구 조작업이 느려지게 되며 효율성도 떨어지게 된다. 또한 한국에서 재난 지역으로 구조대 원들의 짐들을 옮길 때 재난 국가 까지 가는
생존자를 구조 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한국에서 재난 지역으로
데에는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재난
구조대원들의 짐들을 옮길 때 재난 국가 까지 가는데에는 크게
NATIONAL DISASTER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재난 발생 지역까지 갔을 때 구조물품을
DISASTER SITE
발생 지역까지 갔을 때 구조물품을 옮기는 데 필요한 수송 차량의 공급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옮기는데 필요한 수송 차량의 공급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이런 구조대원 물품들이 하나의 모듈로서 일반 차량에도
M
할 수 있다고 본다.
MAIN
& MOBILE ARCHTECTURE
LODGING +
NATIONAL DISASTER
DISASTER SITE
WHEEL TR
S
WHEEL
SITE
TA B L E
+
SP D EE
+ LODGING
EARTHQUAKE-PROOF
PO R
BAGGAGE
CO
운송을 가능하게 한다면 좀더 빠른 시간에 물품들을 이동하고 설치
U CT U R
E
[ fig.2] Solution 바퀴라는 형태를 도입함으로서 구조대원들이 옮겨야하는 장비들이 여러번의 이동으로 옮기는것을 한번에 옮기는 것과 설치의
Korea Relief Team Base
Rescue Circle
지도교수 • 박종욱 엄범석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신속성으로 시간을 단축시키고 프레임들의 연결이 한번에 되어있음으로서 좀더 구조적 안정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이런 시간의 절약이나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함으로서 구조대원들이 재난 현장의 구조의 효율을 좀 더 올릴 수 있게 하는것이 목표이자 컨셉이라 할 수 있다.
283
565
150
420
PRIVACY ROOM
2500 1660
PRIVACY ROOM
BAGGAGE
BAGGAGE
420
PRIVACY ROOM
PRIVACY ROOM
PRIVACY ROOM
제일 외각의 부재들이 지
1895
PUBLIC BAGGAGE
(AIR)CLEAN ZONE
PRIVACY LODGING
632
632
632
708
1710 1462
124
ENT
124
1차에서 구조대원 기지의 개념은 하나의 화물 공간이 재난 발생 지역으로 갔을 때에 기지 하나의 모듈이 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가운데에 공동 물품을 저장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며 바깥쪽으로 개인 공간이 놓여지게 되며 그 사이 공간에서는 급수가 부족한 기지생활에서 물의 사용을 최소화 시 킬 수 있는 air shower 공간을 만듦으로써 물의 사용을 최소화 하려고 하였다.
가운데 팔각 통 장비들이나 추가
[ fig.3] Diagram 1차에서 구조대원 기지의 개념은 하나의 화물 공간이 재난 발생 지역으로 갔을 때에 기지 하 나의 모듈이 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가운데 에 공통 물품을 저장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며 바
300
깥쪽으로 개인 공간이 놓여지게 되며 그 사이
하나의 큰 왼쪽 사진과
공간에서는 급수가 부족한 기지생활의 물의 사 1500
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air shower 공간을 만듦으로써 물의 사용을 최소화 하려고 하였다.
30
[ fig.5] Detail
하나의 큰 모듈은 가로 2.4m 로 일반적인 곳에서 화물 차로 이동하게 되고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서는 한사람이 모듈을 8개로 나누어 등에 짊어지고 가게 된다. 또한 개인 공간은 원래 접혀 있는 상태에서 사용 시 펼쳐지게 되는 모듈을 설계 하였다.
[ fig.6] Model
COMMAND WHEEL
BAGGAGE
WAREHOUSE MEDICAL
LODGING TOILET
기존의 바퀴휠은 기지가 되었을 때 총 3개의 기지 크기에 상관없이 고정된 크기로 필요한 지휘통신실, 물류창고, 의료시설로 이용하게 된다,
기존의 작은 물품 수납공간은 기지가 되었을 때 총 8개의 모듈이 둘어가게 되고 6개는 개인 장비가방화 합쳐져서 숙소가 되고, 나머지 2개는 화장실로 이용하게 된다.
BAGGAGE
WATER TANK
TIRE
REST CHAIR
[ fig.4] Existing/Turned to Base Diagram
기존에 작은 물품 수납공간을 담고 바퀴가 움직여도 고정되어 있는 보관함은 기지가 되었을 때 급수 탱크로 이용하게 된다.
기존의 타이어는 기지가 되었을 때 외부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 의자가 됨으로서 구조대원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데에 기여한다.
[ fig.7] Site Plan
[ fig.8] Render
Hyeeun Kim 김혜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는 한국의 최초 콘텐츠 문화 공간이자 현재
할 수 있는 뿐더러 외부에 다양한 창의적인 야외 스크린, 야외 극장,
서울의 유일한 복합 콘텐츠 문화 공간이다. 서울의 주요 녹지인
놀이터, 분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주변에 지나가던 사람도
남산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동과 가까이 하고 있다. 또한
호기심을 가지고 오게 된다. 기존의 내부에서만 일어나는 다양한
사이트 주변이 도심형 콘텐츠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계획부지이기에
행위를 바깥으로 유도할 것이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관련 시설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그 잠재
또한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필요하다.
수요가 400만명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도심형 콘텐츠 문화 공간은
직접 센터 안에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내어주어 창작활동도
명동역부터 사이트까지 보행 중심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며 예장자락
하고 그 결과를 애니메이션 센터에 직접 전시, 홍보, 판매 하여 신진
재생사업 또한 18년도에 완성될 예정이기에 더욱 더 큰 가치를
작가들을 위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좀 더 어린
가지고 있다.
나이의 아이들은 체험을 통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센터에서 교육도
현재 애니메이션 센터는 연간 4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받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주로 하는 장소에서 전문가들에게 직접
62년에 준공되어 약 54년이나 지나 많이 노후화 되어있다. 또한
교육을 받으며 다양한 아이들이 창의적인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5개의 매스들이 따로 지어져 동선이 좋지 못하며 오래된 프로그램을
것이다.
가지고 있고 특정 건물에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일부 건물은
남산의 경우 도심의 허파로서 사이트도 과거 남산의 일부였으며
존재여부 조차 알지 못한다. 지상에 빽빽하게 들어선 지상주차
지금 예장자락 재생산업으로 남산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문제도 시급하다.
사이트 또한 남산의 확장 가능 자리에 놓여있다. 이러한 남산을
사이트가 가지는 역사성과 그 땅에 대한 기억, 그리고 남산이라는
직접 애니메이션 센터로 가지고 오게 된다면 미래에 도심 녹지화가
지리적 위치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용하기에
이루어 질 수 있으며 남산과의 직접적인 연결도 가능해 질 것이다.
불편한 시설들로 인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지 못하기에 지속
그러기 위하여 예장자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을 고려하여 대지를
가능한 re-use를 하려고 한다. 이로써 애니메이션 이라는 세월의
낮추고 사이트 내로 길가를 따라 사람들이 편하게 올 수 있도록
흐름을 안고 있는 새로운 복합형 콘텐츠 문화 공간이 될 것이다.
보행 중심의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이러한 보행 중심 공간을
애니메이션 산업은 엄청난 산업 가치를 가지고 있다. 현재
위하여 다양한 외부 활동들이 일어나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만화’뿐만 아니라 웹툰, vr서비스, 캐릭터 산업으로 그 범위가
애니메이션을 접하러 올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예장자락과 사이트,
확장되면서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되었다. 애니메이션 산업 강국의
남산을 이어주는 녹지축을 만들고 건물 옥상을 녹화시킬 것이다.
경우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과 홍보 시스템 그리고
이러한 녹화로 인하여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쾌적한 도심 속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기에 창작/체험/
쉼터를 조성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사이트의 녹지화가 이루어진다.
마케팅을 주로 하여 산업 발전을 위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하다. 먼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오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내부에서 만들기나 전시, 극장 등의 체험도
Re-use animation center & Expansion of namsan mountain
SEOUL ANIMATION CENTER
지도교수 • 김성한 조소은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289
A
A’
신축 건물
샵&카페
극장 존치 건물
[ fig.1] Program
예장자락
증축 건물
공연장 제작실 작업실
남산
명동
열람실
아카데미홀
지상 동선을 배려한 배치
A
A’
A-A’ 단면도
현재 애니메이션 센터
강의실
전시실 강의실
로비
강의 관리실
체험실
로비
제작실
카페
마케팅사무실
코워킹 스페이스 인포
로비
오피스
존치 건물
땅 성격에 따른 야외 프로그램 옥상녹화
[ fig.4] Program Detail 지속가능한 건축을 위하여 건물의 RE-USE에 신경썼다. 노후화된 일부 건물과 지상 대지의 변화에 의하여 없어져야할
예장자락
건물들을 없애고 사람들이 많이 오거나 독특한 공간구성 또는 동선을 위한 고려로 존치가능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4개의 매스를 선택하였다. 이 4개의 매스를 서로 연결해줄 수 있는 브릿지형 건물들과 공간이 너무 부족한 경우에는 증축을, 또는 신축을 하여 공간을 보충하였다. 남산
명동
주변 맥락과의 연계성 고려한 배치
B-B’ 단면도
[ fig.3] Section
[ fig.2] Mass Develope Diagram
보행자를 고려한 대지 수정
컨벤션홀
[ fig.7] Main Render
[ fig.5] [ fig.6] Render
Jung Seunghwan 정승환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산업유산의 재활용이라는 측면과 주변 지역의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당인리 발전소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한다. 1930년 경성 전기 주식회사가 당인리에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당인리발전소는 석탄에서 액화 천연가스까지 화력발전의 변천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근대 산업 시설이다. 2016년 현재, 4,5호기가 가동을 중지하고 지하발전소로 전환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화력발전 시스템의 변천과정이 원형 형태로 남아있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가치를 가진 건물이기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 산업유산이다. 당인리 발전소는 홍대, 상수, 합정 지역이 갖고 있는 문화적, 상업적인 특징과 연결되는 곳에 위치해있다. 발전소 내부에는 벚꽃길이 조성되어있어 해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발전시설로써 한강에 밀접하게 위치해있는 당인리발전소의 내부 저류지와 수변공간을 연계하여 현재 부족한 한강의 문화적 성격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강시민공원의 많은 시설들이 접해있으나 인근 지역의 특색을 담거나 지역과 연계성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 당인리 발전소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홍대-상수-합정 지역과 한강변을 연결하고 지역의 특색을 담는 복합 문화시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 공간이란 기본적인 사무 공간 뿐만 아니라 여러 외부인들을 위한 공간들이 통합되어 그 지역과 관련된 문화를 담는 공간으로써 지역성과 지속가능한 설계가 필요한 공간이다. 문화 공간의 경우 프로그램이 계속 요구되거나 바뀌는 경우가 생겨도 유연하게 공간이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에 산업유산의 대공간은 이에 적합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도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단절된 한강의 수변공간을 지역과 연결하여 시민들이 한강을 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연결통로로써 역할이 가능할 것이다.
[ fig.1] 산업유산이 미술관으로 리노베이션될 때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을 때, 평소에 볼 수 없던 산업유산의 대공간과 휴먼스케일을
Adaptive Reuse : Danginlee Power Station Renovation Project
Culture Regenerator
벗어난 거대한 설비들이 주는 공간감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화력발전소는 터빈을 돌리기 위한 힘을 만드는 거대한 수직의 보일러와 이 힘을 받아 돌아가는 터빈이 있는 대공간으로 나뉘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인리발전소의 설비는 그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설비 일부를 공간감을 규정하는 하나의 오브제처럼 유지하려한다.
지도교수 • 김성한 조소은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295
[ fig.2]
[ fig.3]
한강의 공원들은 전체적으로 수변공간을 활용한
발전소의 공원화 부지는 주변 도시의 크기보다
레져활동이나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 혹은 경관을
상대적으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주변이 대부분
활용한 레스토랑이나 전망대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저층 주거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한쪽은 한강으로
반면 교육과 문화관련 프로그램은 비중이 높지않은
막혀있기 때문에 이 거대한 공원은 자칫 밤에 우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1개의 한강공원 중 단
지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방지 하고
3곳이 문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공원자체가 24시간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자연감시가
프로그램들이 강하게 두드러지지 않은 실정이다.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미술관과 연계한 아티스트
당인리발전소는 한강에 부족한 문화적인 요소를
레지던스를 추가적으로 제안한다.
보충하고, 인접한 홍대-상수권과 연계하여 리노베이션
레지던스는 미술관의 생산자인 아티스트들을 미술관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홍대-상수 문화권에는 커다란
내로 끌어들임으로써 생산과 소비가 한 공간에서
규모를 가진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적다. 공간의
일어나고 여러 가지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다. 또한
규모가 더 다양한 활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치솟는 지가로 인해 갈 곳을 잃은 홍대- 상수권의
산업유산의 거대한 공간은 이를 보완해줄 수 있을
예술가들에게 거처를 제공할 수 있다.
것이다.
주민들은 당인리발전소 주위 먼 길을 돌아서 한강나들목으로 나가야했
기존에 있던 기계설비들이 보존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일부 존치하
높이 약 20m에 달하는 터빈홀 공간은 미술관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간이
보일러부분이 제거된 5호기의 수직공간은 갤러리, 전시공간이 들어가게
다. 대상지를 제외하고 한강을 면한 곳들은 전부 제한구역으로 막혀있기
도록 했다. 존치하게 될 설비는 4호기의 보일러와 5호기의 터빈이다. 두
다. 당인리발전소에서는 5호기의 기존의 터빈을 유지하고, 다른 한동은
된다. 이 공간들은 수직적으로 단절되는 탈순환적인 동선을 가지며, 관
때문에 이를 해결해 줄 필요가 있었다. 건물들 사이공간을 아트리움으로
거대한 설비는 단순히 역사적인 유적일 뿐만 아니라 산업유산의 독특한
철거하였다. 터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산업유산적인 매력은 현대의 설치
람객들은 클러스터 및 휴게공간을 통해서 선택적으로 관람과 휴식을 즐
만들어 주민들이 한강으로 진출할 수 있게 열어주었다. 아트리움은 다른
공간의 매력을 배가하는 오브제로 역할할 것이다.
미술 작가들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길 수 있다.
내부공간들과도 시각적으로 연결되어있어 관람이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유도가 가능하다.
4호기의 보일러설비는 일부면이 해체된 상태로 보존된다. 내부의 연료를 태운 흔적이 남아있는 높은 수직의 오브제가 만들어내는 공간을 즐길 수 있고 이 공간 내에 전시가 설치되기도 한다. 관람객들은 기존에 보일러를 관리하기위한 동선을 이용하여 공간을 체험한다.
구 사무동 건물은 저증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공방으로 상층
터빈홀과 보일러부분을 연결해주던 부분은 이제 메인 홀과 전시공간,
은 레지던스로 계획되었다. 공방부분은 군도형으로 계획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들을 연결시켜주는 클러스터로 작용한다.
어 아트리움을 통해 지나가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되
또한 폭이 8~10m에 달하기 때문에 단순한 이동공간이 아닌 휴게공간
어 공방의 아티스트들과 섞이도록 유도했다.
및 유동적인 프로그램이 담길 수 있는 공간이 된다.
[ fig.4] Section Perspective
[ fig.5] Interior Perspective
[ fig.7] Model Photography
[ fig.6] Interior Perspective
[ fig.8] Model Photography
191200 45800
14500 15000
10000
14500
191200
50300 6000
10800
10200
5400
5400
5500
10100
45800
70000
10100 7000
10500
10000
10000
10000
4300
6000
9200
10000
5800
14500
15000
15000
10000
50300
14500
6000
10800
70000
10100
10200
7000
5400
5400
5500
10100
10500
10000
10000
10000
4300
6000
9200
10000
17000 8000
11000
7000
11000
68900
68900
10000
11200
24200
24500
24200
24500
10000
11200
68900
68900
7000
11000
8000
11000
17000
11200
15000
11200
5800
[ fig.9] 1F Plan
[ fig.11] 3F Plan
191200 45800 5800
15000
14500 15000
10000
14500
50300 6500
10800
10200
70000
10100 7000
5400
5400
5500
10100
10500
10000
10000
10000
4300
6000
9200
10000
191200 45800 15000
14500 15000
10000
14500
50300 6000
10800
10200
70000
10100 7000
5400
5400
5500
10100
10500
10000
10000
10000
4300
6000
9200
10000
68900 10000 24200
24200
24500
24500
10000
11200
68900
68900
7000
11200
11000
68900
8000
7000
11000
11000
8000
17000
11000
11200
17000
11200
5800
[ fig.10] 2F Plan
[ fig.12] B1F Plan
Keunyi Park 박근이
을지로 일대는 70년대 세운상가 건설과 함께 제조업의 부흥기를 맞이했지만 지금은 세계화와 중국시장의 영향으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을지로 일대를 재개발하여 경제적 가치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이 지역의 역사와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존중하여 더 먼 미래의 가치를 찾는 도시재생의 관점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사이트에 해당하는 산림동은 을지로의 변화를 확연히 보여주는 곳이다. 곳곳에 공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는 예술인들을 유입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바로 옆 세운상가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일반 시민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동의 금속 제조업 공장은 여전히 돌아간다. 이곳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30년 넘게 그곳에서 일해온 장인들의 일터를 한순간에 빼앗을 순 없다. 이를 위해 산림동의 앞으로의 변화를
[ fig.1] Diagram
받아들이면서 현재 머물고 있는 장인들의 생활을 해치지 않으면서 미래의 그들의 삶을 이곳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실현시키는데 있어 공장의 컨베이어밸트와 같은 역할과 장인들의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철의 골목’을 유지하고 을지로 지하보도와 세운상가에서 오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민의 골목’을 계획할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새로운 골목은 시민과 장인들을 잇는 Urban connector가 될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 측면에서 시민들이 공정에 참여하여 자신의 물품을 만드는
[ fig.2] Site Diagram
DIY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한다. 이는 이곳에 기존에 쇠퇴하는 생산체계를 대체하는 새로운 생산 체계를 만들어낼 것이다.
쇠퇴하는 철의 골목, 시민의 골목을 더하다
Alley for the craft-citizen
지도교수 • 안종환 나범식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305
[ fig.3] Site Analysis Diagram
[ fig.5] Connection
[ fig.4] Design Process
[ fig.6] 1F Plan
[ fig.7] 2F Plan
[ fig.8] 3F Plan
[ fig.9] B1F Plan [ fig.10] B2F Plan
[ fig.11] Bird Eye's View
[ fig.12] Render
[ fig.13] Render
Wonjeong Kim 김원정
1. Sustainability in Korea
3. Site
한국에서 건축과 지속 가능한 건축에 대한 관심은 현저한 차이를
호텔 부지의 적합성과 호텔의 규모, 자연적인 요소들을 고려했을
보인다. 대표적인 검색포털 NAVER의 Data-lab을 이용한 비교에
때 경의선 숲길 부지가 적절하다 생각하고 사이트로 선정하였다.
따르면 지속 가능한 건축에 관한 검색량은 건축 전체에 대한
사이트는 공덕부터 연남동을 거쳐 이어지는 경의선 숲길 위의
관심도와 비교했을 때 0%로 나타나는 매우 낮은 수치임을 알 수
필지로 공원의 연속성, 건축물과 주변과의 연계가 중요하게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
생각된다. 필지는 주변의 고밀한 도시 맥락 사이를 지나가는 공원
필요한 건축은 공공성을 띄며 passive design을 직접적으로 느낄
방향으로 불어오는 바람과 주변 건물로 인해 드리워지는 그림자가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공적이면서도 생활에 밀접한 연관성을
주된 요소로 고려되어야 한다. 겨울철 사이트에 드리우는 그림자로
가지는 프로그램 중 이용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낮과 밤 모두
인해 태양열 획득이 어려운 전면부에 공원의 연속성을 위한 광장을
이용 가능한 시설은 호텔이다. 방문자가 단기간 이용하지만 공간에
위치시켜 호텔과 공원 사이의 완충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며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동은
또한 길고 좁은 사이트의 맥락을 생각했을 때 저층부에 공공
passive design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지속 가능한 건축의
프로그램이 위치하고 시각적 노출이 적은 상층부에 호텔과 같은
확장이라는 면에서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러한
private program이 놓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사이트로 접근할 수
이유로 지속 가능한 건축 중에서도 다양한 방면에 적용될 수 있는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지하철 역세권인 홍대
Passive Experience Hotel을 계획하려고 한다.
입구역을 이용하는 대중교통 인구, 공원을 따라 접근하는 보행자, 차를 타고 접근하는 인구로 나뉜다. 세 가지 접근 방법에 따라 다른
2. Design Concept : Void & Solid
방향성과 성격을 가지는 진입을 고려하여 배치를 진행한다. 광장을
호텔이라는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public과 private이
중심으로 한 진입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호텔을 이용하는
공존한다는 것이다. Public space는 로비, 복도 공간, 부대 시설을
사람들을 위한 진입은 지하철 출구에 가까운 쪽으로, 공원과 차량을
포함한 시설이며, Private space는 객실 공간으로 정의한다. 이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진입은 차량 통행이 쉽고 공원과의 연계가
공간들은 그 공공성, 노출 정도, 이용자의 심리 등의 성격에 의해
뚜렷한 방향으로 계획하였다.
public space, void, private space, solid로 대치될 수 있다. 이를 Spatial void & solid 라 표현한다. 또한 Passive house라는 공간은 그 기능적인 측면에 있어 한 가지의 요소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4. Architecture
한정적이다. 이로 인해 생기는 기능적인 void 공간과 반대의 개념으로 기능이 작용하는 solid 공간을 생각 할 수 있다. 앞서
-1. Mass
정의한 Spatial Void & Solid와 Functional Void & Solid를 상호
사이트의 특성상 매스 계획에서부터 태양광에 대한 고려가
보완하여 void와 solid를 교차 연결시키며 각각의 공간까지 어우러질
필수적이었다. 따라서 계획을 시작할 때부터 그림자가 지지 않는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자 한다.
부분을 찾아 매스를 배치하고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태양광을 기준으로 하여 매스의 형태를 잡는다. 이에 따라 위로 갈수록 커지면서 동서로 긴 매스가 생긴다. 여기서 여름철 태양광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커지는 매스의 각도를 조절하여 형태를 잡는다. 다음으로 건물 옆으로 향하는 입구에 입구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Experience passive in Hotel
매스를 깍아내는 식으로 형태를 조절하였다.
패시브 하우스
지도교수 • 정재용 조소은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317
-2. Zoning
하며 부가적으로 3층 슬라브와 연결하여 안정성을 만든다.
저층부는 광장의 레벨 차이를 따라 1m의 차이를 두고 공원이용자를 주로 생각한 cafeteria, 호텔 이용자를 위한 reception과
-5. Material
lounge, 공원과 호텔 모두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접근 할 수 있는
건축물의 주 구조체인 철골은 철거 후에도 재사용 가능하며 철골에
restaurant이 위치한다. Cafeteria와 reception공간은 외부에서 바로
부착된 PC패널(Precast Concrete) 또한 후에 재사용 가능하다.
진입이 가능할 수 있는 두 레벨을 이용하고 restaurant는 나머지
아뜨리움은 철제 프레임 위에 3중 로이 유리를 설치하여 건축물의
두 개의 공공 프로그램에서 모두 접근이 가능한 위치에 배치한다.
기밀성을 유지한다.
Passive system을 위한 아뜨리움이 지나가는 공간 근처에는 호텔의 서비스시설을 배치하여 시각적으로 저층부의 공공공간과 연계성을 가지도록 한다. 이러한 공간은 아뜨리움과 같이 작용하여 보이드한 공간과 솔리드한 공간을 연결할 수 있다. 매스의 형태에 따라 위로 갈수록 커지는 바닥면적을 이용하여 상층부로 갈수록 면적이 큰 객실을 배치한다. 상층부로 갈수록 비교적 다양한 도시경관과 공원의 경치를 느낄 수 있다. 각층에 배치된 어메니티 시설을 이용하면서 아래층의 객실을 이용하는 이용자들도 앞서 말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3. Passive Design Scheme 저층부와 고층부의 프로그램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사용되는 Passive system 또한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저층부는 atrium을 이용하여 온도 조절과 환기를 진행하며 고층부의 객실은 각각의 방이 시스템을 가지고 같은 컨디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객실의 전면부에 축열벽을 놓고 온도조절을 진행한다. 저층부의 경우, 여름철에는 비교적 온도가 낮은 상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냉방을 해결하며 겨울철에는 지하철 환기구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열교환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난방을 해결한다. 고층부는 매스에 의해 계절에 따라 달리 획득되는 열을 축열벽으로 받아들여 냉난방 모두에 이용한다. 구조적인 문제로 생겨나는 지붕층의 트러스 위에 PV 패널을 설치하여 트러스를 가려주면서 건물의 전체적인 매스의 형태를 잡는다.
-4. Structure 비정형에 가까운 매스의 형태상 건축물의 구조가 많이 고려되었다. 형태적 특성상 후면에서 강하게 잡아주는 구조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어를 뒤쪽으로 빼서 뒤에서 앞으로 건축물을 달아맨다. 전면부에 위치한 콘크리트 축열벽이 앞쪽에서 건물의 기울어짐을 방지해준다. 아뜨리움은 멀리언을 이용하여 되도록 독립적으로 설 수 있도록
SOLAR AVAILABLE
PHOTOVOLTAIC on the roof
SHADING for Summerday
Hotelroom- THERMAL MASS
CIRCUMSTANCE Solar Availability
MODIFY Shape
OUTDOOR CIRCULATION Public-program : ATRIUM, HEAT from metro
Add Atriums & Divide Mass
Massing follwing Solar Availability
[ fig.2] Passive design
[ fig.3] Structure
고층부의 객실은 각각의 방이 시스템을 가지고 같은 컨디션을
Steel Concrete Structure
가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객실의 전면부에 축열벽을 놓고
철골로 구성된 주 구조는 배면에서 앞으로 기울어지는 건축물의 전체적인 무게를
온도조절을 진행한다. 매스의 형태에 따라 계절마다 달리 획득되는 열을 축열벽으로 받아들여 냉난방 모두에 이용한다.
잡아준다. 상부 트러스가 다시 한번 기울어지는 무게를 지지하며 트러스 위에 PV패널을 설치하여 태양광으로 생성된 전기를 이용한다. 철골 구조에 Precast Concrete를 더하여 건물의 형태를 완성한다.
저층부는 atrium을 이용하여 온도 조절과 환기를 진행하며 여름철에는 비교적 온도가 낮은 상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냉 방을 해결하며 겨울철에는 아뜨리움에서 데워지는 공기와 지 하철 환기구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여 열교환장치를 추가적 으로 설치하여 난방을 해결한다.
철거 시 철골은 재사용 가능하며 Precast Concrete는 분리되어 재사용된다.
IUM ATR EL PAN OF RO IUM ATR
PV
5
10
Program
0 1
1f Plan
0 1
5
10
RF
6F
IUM ATR M OO SR E SUIT ROON E X U OM DEL RO TY PAR
IUM ATR OM RO ES IT OM SU RO BLE R U LOO DO F EEN GR
2f Plan
5F
0 1
5
10
3f Plan 4F
3F 0 1
5
IUM ATR OM RO S E SUIT ROOM E L M UB DO T ROO E ERN INT
IUM ATR M OO DR A M QU OO YR PLA IUM ATR
RE CO EN CH IT K T RAN TAU M RES IU ATR IUM ATR ION EPT REC NGE U O L BY IA LOB FETER CA
10
4f Plan
2F
[ fig.4] Floor Plans
0 1
5
10
5f Plan
0 1
5
6f Plan
10
[ fig.5] Program
저층부는 광장의 레벨 차이를 따라 1m
시각적으로 저층부의 공공공간과 연계성
의 차이를 두고 공원이용자를 주로 생각
을 가지도록 한다. 이러한 공간은 아뜨리
한 cafeteria, 호텔 이용자를 위한 rece
움과 같이 작용하여 보이드한 공간과 솔
ption과 lounge, 공원과 호텔 모두를 이
리드한 공간을 연결할 수 있다. 매스의
용하는 사람들이 접근 할 수 있는 resta
형태에 따라 위로 갈수록 커지는 바닥면
urant이 위치한다. Cafeteria와 recept
적을 이용하여 상층부로 갈수록 면적이
ion공간은 외부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한
큰 객실을 배치한다. 상층부로 갈수록 비
두 레벨을 이용하고 restaurant는 나머
교적 다양한 도시경관과 공원의 경치를
지 두 개의 공공 프로그램에서 모두 접근
느낄 수 있다. 각층에 배치된 어메니티
이 가능한 위치에 배치한다. Passive sy
시설을 이용하면서 아래층의 객실을 이
stem을 위한 아뜨리움이 지나가는 공간
용하는 이용자들도 앞서 말한 경관을 즐
근처에는 호텔의 서비스시설을 배치하여
길 수 있다.
1F
GL
SS CCE RA A CA LAZ P NT EVE PLAZA IR STA LAZA P EEN GR
[ fig.6] Section
[ fig.7] Render [ fig.8] Site Plan
MinJu Kim 김민주
[지속가능한 컨셉]
‘텃밭(정원)’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건폐율 20%로 외부공간이
현재 정치, 경제, 사회적 트렌드로 인해 재건축과 리노베이션에 대한
많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를 4개의 서로 다른 텃밭으로 활용하고
수요가 높아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재건축, 리모델링의 주기가
그 텃밭들을 이어주는 ‘온실’로 프로그램을 엮는 역할을 한다. 내부
한국에서는 특히나 빠르며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들은 외부텃밭과 연계되어 기본적으로 배치를 진행하였고,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맞는 ‘지속가능한 건물’이 되려면 폐기물
수직적으로 1층에 여름철 프로그램을 두어 겨울철 찬공기가 모일 수
발생량 감소와 동시에 기존 건축 폐기물을 재활용을 하는 것이
있도록 하였다.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MASSING / CIRCULATION]
그중 특히 숙박업 건물들은 트렌드를 따라 대부분 5년을 주기로
매스는 바람을 흘릴 수 있는 형태로 해풍에 대응하였고,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채우지 않으면 도태가 되는
내부적으로는 중심에 온실을 배치하여 큰 버퍼존을 형성하였다. 그
상황이다. 이런 숙박업 시설 중 취사, 테마, 주변 환경을 특징으로
온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크아웃시간에 햇빛이 온실에 가장
가지는 ‘펜션’을 잡아 설계를 진행하였다. 팬션은 자연 순환체계에
많이 들어가도록 매스를 잘라내었다. 메인동선은 기존 산책로를
열려있게 되어 패시브하우스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기점으로 프로그램을 잇는 온실로 들어오며, 온실에서 다른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외부텃밭 혹은 2층의 루프가든으로 크게 이어진다. 기능적인 동선
[SITE - 통영]
또한 따로 존재한다.
통영의 기후는 아열대기후로, 기온이 온화한 편에 속한다.
[MATERIAL]
그런데, 기후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태풍과 강수로
재료적으로는 실내는 기존 펜션의 폐기물재활용과 지역적 재료인
인한 바람과 습기이다. 통영지방은 전국 3대 강우지역의 하나인
굴껍질의 혼합사용으로 습기를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남해안다우지역에 속하고 지리적으로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까지
외부는 곡면과 기존건물의 평평한 면을 대비시키도록 두 가지 다른
크게 받는다. 특히나, 사이트는 바다가 갑자기 좁아지는 지점에
재료를 사용하였다.
위치하여 특히나 해풍이 세게 부는 곳으로, 바람과 습기에 대한
[PASSIVE]
고려가 더욱 필요하다.
바람의 속도와 방향에 따라 기본적으로 창호를 설계하였으며, 방을
사이트는 기존에 펜션이 있는 곳으로 기존 펜션을 철거하는데서
기준으로 버퍼존이 되는 온실과 베란다의 축열재들을 이용한 계절에
나온 폐기물을 재사용하며, 기존 관리건물과 잘 조성이 되어있는
따른 환기방식이 설계되었다. 태풍의 영향이 많은 지역으로, 바람의
산책로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다.
세기에 따라 창호의 개폐여부를 다르게 하여 대응한다. 여름에는
[USER / PROGRAM CONCEPT]
온실의 뜨거운 열이 빠져나가는 힘으로 환기를 도우며 겨울에는
주 사용자는 지역적 특징인 시내 가족이용객이 많은 것도 반영을
온실 축열재가 데워져 방을 데우는 방식이다. 또한 배치상으로
하며, 현재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펜션업계의 문제점인
북쪽면은 산책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높은 나무들이 저녁 육풍을
커플위주의 펜션이 아닌 가족위주의 펜션으로 고려하여 설계하였다.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해풍을 직접 받는 남쪽면은 바람을
가족이용객이 선호하는 친환경적 먹거리와 체험성을 가지는
흘려보내는 곡면이 센 바람에 대응한다. 외부 텃밭의 배치는 텃밭이 가지는 식물들의 높이조사를 통해 뷰를 고려하여 위치시켰다. 옥상층은 모두 공공적/개인적 루프가든으로 사용되어 옥상녹화가 이루어져 단열성능을 높인다. 사이트의 식재는 통영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들로 비오톱을 유지한다.
Passive Pension Project
ARAGARDEN [바다정원]
지도교수 • 정재용 조소은 건축학과 건축설계(8) • Architectural Design
329
[ fig.2] Structial Axonometric
0
0.5
1
2
3
4m
[ fig.1] Section
STILL AIR LIGHT BREEZES STILL AIR LIGHT BREEZES STRONGE WINDS COLD WINDS
STRONGE WINDS COLD WINDS
STRONGE WINDS COLD WINDS REVERSE WINDS (NIGHT WINDS)
STRONGE WINDS COLD WINDS REVERSE WINDS (NIGHT WINDS)
REVERSE WINDS (NIGHT WINDS) CYCLONE
REVERSE WINDS (NIGHT WINDS)
CYCLONE
[ fig.4] Effect of wind speed/ Direction Diagram
SUMMER
NI GH T
W
IN D
SUMMER DAY WARM COLD
DAY WARM COLD
NIGHT DAY WIN D
WARM COLD
SUMMER cold
SUMMER DAY SUMMER NIGHT
WINTER
NIGHT WARM COLD
WINTER warm
cold
HEAT STORAGE MATERIAL
warm
WINTER AFTERNOON WINTER NIGHT
WINTER AFTERNOON WARM
[ fig.3] Passive method Diagram
COLD
AFTERNOON WARM COLD
NIGHT WARM COLD
NIGHT WARM COLD
[ fig.5] Ventilation Diagram
건축설계(5) 소격동 150번지 구 국군기무사령부 등록문화재 375호 구 국군기무사령부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3층 규모 연면적 1,000평의 건물로 1층에는 뮤지엄 샵, 2층에는 오피스, 3층에는 오피스와 식당이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건축적으로 구 국군기무사령부 건물은 미술관으로 통합되지 않은 상태로 국립현대미술관 입구에 있다. 이번 학기 프로젝트는 이 기무사 건물의 건축적, 역사적, 도시적 가치를 이해하고, 미술관 전면의 기능으로 재계획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완성하는 것이다. 건축설계(6) 대형업무시설을 디자인한다. 흔히 오피스 계획으로 불리는 고층 타워 계획이다. 이 계획을 통하여 밀도 높은 건축공간의 조형 및 공간적 디자인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설비, 전기, 구조 등 컨설팅을 조율하여 통합하는 방법과 노약자 및 피난 방재 등 재난에 대비한 시설까지 고려한다. 실내건축설계(3) ‘일하는 공간’을 기획 및 계획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향후 내가 운영할 회사’를 가정하고 회사의 브랜드에 맞는 업무공간을 디자인한다. 실내건축설계(4) 실내건축의 특성을 주도하는 상업공간과 현대 소비 사회의 특징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트랜드에 대한 이해 및 분석을 트랜드 미디어에 대한 분석으로 시작하며, ‘기원’, ‘발생’,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Genesis’를 키워드로 하여 전혀 의도치 않은 새로운 것을 구축한다. 오래된 시간(old)의 가치와 트랜드(new) 분석을 통한 각자의 주관적인 현대 상업사회의 이해들이 융복합되어, 전혀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낼 것이다.
334
3rd
Jinwook Kim 김진욱
미술관에 붙어있는 기무사 건물이자 미술관의 일부분으로 역할을
상이하는 것 혹은 행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생각의 시초는
하는 건물이므로 메인건물인 MMCA(미술관)는 어떤 역할을 해야
‘놀이’였다. 상당한 활동성을 갖춘 놀이를 담고 싶었으며, 그 놀이를
하나에서부터 생각이 시작되었다. 미술관의 의미와 미술관은 뭘
담는 놀이‘터’를 제공해보고 싶었다. 틀을 제안하고 그 틀을 비워
해야 하는가? 의문점을 품었었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은 3가지의
놓으면 차후에 채워지기 마련이다. 즉 놀이를 할 수 있는 ‘터’를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창조적 여가활동을 즐기는
만들어 놓으면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자리를 잡을 것이다.
사람들이 욕구를 들어줄 ‘참여의 장’, 다양한 사용자들을 소화시키는
또한 설계 초기에 생각했던 개념 두 가지에 적용도 잘 될 것이라
‘개방성’, 이 둘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마련하는
생각되었다.
‘사회성’이라는 3가지의 요소로 귀결되었다. 도심 속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과정을 유추를 하면 새로운
구체적으로 어떤 놀이를 이용할 것인가? 삼청동의 맥락 중 하나였던 소리와 분위기를 이용하였다. 소리와 분위기를
공간의 등장으로 주변지역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공공성을
말하는 ‘음악’을 이용하기로 생각했다. 주변은 세종문화회관, 등
형성하며, 그로 인한 여러 종류의 사회활동을 통한 행동으로 공통된
한국전통음악,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같이 클래식하고 기본적으로
감성을 공유하여 공공성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다. 각종 현상으로
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음악이 퍼져있었다. 이에 정반대에
그곳은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되는 순서로 변할 것을 유추하였다.
해당하는 락, EDM, 힙합, 등 현대에 즐겨 듣는 음악을 생각했고, 그
이런 변화의 순서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도시를 생기 있게
음악을 즐겨듣는 ‘클럽’을 제안하고자한다.
만들고, 지역 발전적으로도 좋은 작용이라 생각한다. 들뢰즈는 이질적인 두 개 이상의 항들 사이의 조화를 공명이라고
기존의 기둥들과 미술관에 면해있는 벽을 변형하지 않았으며, 기무사의 입구를 왼편으로 한 블록 옮겨 두 번 꺾여 들어가는 동선을
부른다. 그런데 들뢰즈는 두 사건이 공명할 수 있는 근거는 둘
직선동선으로 변형하였다. 그와 동시에 입구가 긴 장방형의 공간을
사이의 유사성이 아니라 <차이>라고 말한다. <두 항이 아무리
둘로 나뉘게 되었다. 하나는 대형전시를 위한 공간, 하나는 클럽을
비슷하다고 해도, 그들이 공명하는 것은 절대로 유사성에 '의해서가'
계획하였다. 입구부분의 지하층과 3층은 대형전시공간과 클럽공간이
아니며 반대로 그들의 차이에 '의해서'이다> 유사성은 공명의
소리가 통하는 길이 연결되어있어, 크게 보면 하나의 큰 음악
조건이기는커녕 차이에 근거한 공명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어떤
메스로도 보일 수 있다.
경우이건 유사성은 [차이로부터의] 효과, 기능적 생산물, 외적
소리는 파동의 형상이며, 공기를 진동해서 퍼진다. 메스를
결과이다>“ 사이트를 보고 들었던 생각 ‘파워풀한 반전적인 흐름을
단순명료하게 한 것과 구불한 메스를 두고 비교를 했을 때,
제안하는 건 어떤가?’라는 고민을 많이 하였다. 그러면 과연 그
잔향효과가 극대화된다. 그래서 매스의 형상은 거대한 파도처럼
반전적이고 전이되는 흐름을 제시하면, ‘어떤 상황을 유추를 할 수
웅장한 곡선 면이 들어가고, 높지 않은 곡률로 인하여 사람들이
있는가?’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것이 ‘공명’이었다.
안, 밖 그리고 위, 아래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계획하였다. 또
나는 정적인 흐름을 역이용하고 싶었다. 새롭고 그 상황에
칸칸이 나뉘게 되는 큰 벽들은 잔향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장치이자
비슷하지 않은 것을 제시하여, 그 둘 간의 관계를 지켜보고 싶었다.
공간끼리의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다. 입면 상에서는 클럽의 매스를
그래서 ‘흐름의 역이용’에 입각해 삼청동의 Context(맥락)랑
숨겨, 미술관을 들어섰을 때 반전의 요소로 남겨 두었다. 천창을 이용하여 빛을 골고루 들여오고 있다.
Renovation of Defense Security Command
Intensive Music Mass: 1mm
지도교수 • 민현준 차광호 건축학과 건축설계(5) • Architectural Design
337
[ fig.2] Render
[ fig.1] Music Mass's Transform
[ fig.3] 1F Plan
[ fig.4] Section
Jaemin Seo 서재민
전통마을이자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예술체험공간을 두었다. 이는 일정시간이 되면
방문객들이 워킹 투어를 하는 관광지가 되면서 점차 삼청동은
2층과 3층에서 순환된 물이 큰 벽을 타고 흘러내려 사람들이 그린
전통마을이란 칭호가 어색하리만큼 삼청동의 지역 Identity가
그림이 번지거나 지워지게 되 그 자체가 또 다른 예술활동이자
상업에 물들어가고 있다.
시각적 물의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이트가 위치한 곳은 종로구 내에서의 랜드마크지점이자,
2~3층의 경우 기존건물의 리노베이션이고,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삼청동 내에서도 시작점이자 끝점으로 노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거의 최초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며 보존의 가치가 있는 건물이기에
사이트는 상업시설의 과포화로 인한 휴식공간 부족이란 문제와
전체적인 구조를 살리는 방안으로 계획해보았다. 기둥과 보로 인해
더불어 노드의 여러 공적인 기능중 휴식공간을 제공하는것이 가장
생겨나는 하나의 큐브 자체를 한 공간으로 보고, 전체의 건물을
합리적이라 판단할 수 있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며 앉아 있는
기둥과 보로 인해 생기는 그리드 구조로 나누었으며, 각 셀들이
공간을 휴식으로 인식하기보다, 미술관 바로 옆이라는 사이트의
배치되어있는 형태로 인식하였다. 그래서 각 셀들은 작가들의
특징에 근거해 미술관의 정적이고 명상을 통해 정신적인 정화와
전시공간이면서도 개인 스파시설로 제공되고, 작가들의 전시공간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context의 연장선을 끌어가고자 하였다.
스파개인시설의 호실 개념이 아닌, 작가명이 그 실의 이름이 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테라코타, 종친부의 기와, 기무사의
셀안은 복층형식으로 되어있어, 보이드공간에 전시의 공간이
붉은벽돌은 흙이라는 재료로 조화와 대조를 이루며 삼청동에
주어지면서 윗층에는 스파시설, 아래층엔 전시동선을 두어 시선의
녹아있다. 삼청동은 물, 인심, 산 세가지가 맑은 동네여서 붙은
교차를 차단해 스파시설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물
이름으로, 이번 프로젝트 설계에서는 과거 삼청동의 역사성과
속에서 몸이 풀어지듯, 정화, 그리고 예술을 육체적 체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Identity를 재확립하고자 하였으며, 물과 정화의 공간을
건물속에 녹이고자 하였다.
소재로하는 스파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미술관연계프로그램으로,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이자, 미술 전시관람의 한 형태를 제안해본다. 내부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구성해놓았는데, 이는 스파라는 프로그램이 무겁고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시각에서부터 촉각으로 물속에 들어가는 단계를 따라가게 된다. 즉, 먼저 눈으로만 물을 접하게되는 1층의 수공간, 그리고 가볍게 신체적 접촉을 행하고 2층으로 동선을 유도하는 물길과 산책로, 그리고 마지막으론 물속에 온몸을 담글 수 있는 스파를 3층에 배치하였다. 1층에 수공간은 기존에 협소했던 로비의 공간적인 확장은 물론, 공적인 장소를 조성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물을 시각적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큰 벽을 두어 사람들이 자유로이
Meditation by Art and Water
High Over
지도교수 • 임영환 박현진 건축학과 건축설계(5) • Architectural Design
343
[â&#x20AC;&#x2030;fig.1] Render
[ fig.2] Render [ fig.3] Render
[ fig.4] Section
Sheen Kang 강신
대한민국에서 잘 지어진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층고, 공간들의 중첩을 통한 방식인 라움플랜 raumplan 을 제안한다.
서울관 mmca seoul은 도심에서
기존 건물이 갖고 있는 기둥과 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그리드
일반인들에게 현대미술을 보다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지리적 이점 뿐 아니라 건물이
안에서 구조적 보강을 통해 다양한 크기의 큐브를 배치하게 된다.
갖는 개방성, 다양한 공간감,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전시
건물의 껍데기와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 채 벽과 바닥의 배치만으로
관람 동선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미술관
만들어내는 공간들은 헌 공간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서울관에는 공통된 건물로서 기능하지 못하는 혹, 기무사령부가
리듬의 공간감을 제공한다. 또한 라움플랜은 기획 전시에 비해 상설
억지스럽게 붙어있어 다양한 문제점들을 야기하고 건물의 완성도를
전시관이 계획되는 기무사령부 부지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는다.
저하시키고 있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기무사령부를 보존하여
동선 프로그램과 방들간의 접점을 통한 이동은 무한한 경우의 수의
전 세계적인 경향인 재생 rehabilitation건축의 껍데기만 가졌을
관람 동선을 생성하며 현대미술관이 지향하는 군도형 전시의
뿐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죽어있는 건물로 방치되어있다.
개념과 맥락을 같이하게 된다. 계획되는 평면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렇기에 기무사령부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현대미술관과 본 건물의
층고'와 '공간들을 중첩하는 시선'이라는 장점을 가지며 지하
기능적, 외관적 조화를 구현하여 자체적인 프로그램의 자유로운
전시장의로의 접근 과정에서 기무사령부로 접근한 관람객의 건물
작동, 미술관과 밀접하고 유기적인 연결을 목표로 한다.
이동에 대한 지각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현대미술관 부지에서 기무사령부가 가지는 역할은 꽤나
관람객은 위의 제시된 프로그램들을 선택적으로 경험하고
명확하다. 부지의 동선 조사에 따르면 기무사령부는 마당으로
리모델링 전 기존 로비에서 처음 접근하던 공간인 서울박스로
접근하는 현대미술관의 주 출입구보다 더 많은 유출입량을 보이고
진입하여 군도형 전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로비 공간으로
있으며 삼청로를 따라 배치된 90m 가량의 입면을 통해 주된
사용되던 1층의 공간들은 옆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와 함께 상업적
파사드로서의 기능을 한다. 지금까지의 기무사령부가 단순히
특성을 가진 뮤지엄 샵으로 탈바꿈하여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조화를
미술관의 로비로 접근하며 지나가는 곳이었다면 그 공간은 더욱
가져온다.
적극적으로 관람객들을 받아들이고 미술관을 인식할 수 있는 주체로서 작동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장방형 건물은 형태상 기능들이 넓게 분산되기 쉽기 때문에 복도 배치시 공간 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또한 현대미술관에는 소장품이 적고 상설 전시를 위한 공간이 없다는 점, 마당과 같은 채광이 가능한 공간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공간에서는 벽으로 인해 외부를 볼 수 없었다는 점, 좋은 사이트에 배치된 건물임에 불구하고 좋은 뷰를 제공하는 공간이 적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제기하였다. 프로그램적 특징과 문제점들을 종합한 결과 기무사의 로비 프로그램과 연결될 전시장에 방의로의 구성과 다양한
Raumplan Application in Grid System of Rehabilitation Building
MMCA Raum
지도교수 • 장용순 김택빈 건축학과 건축설계(5) • Architectural Design
349
[ fig.1] Main Lobby 건물이 리모델링되었다는 사실은 메인 로비에서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전시장들이 기존의 기둥과 보에서 생겨나는 그리드를 바탕으로 벽과 바닥이 붙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면, 이 공간은 탈바꿈 되기 전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본관의 서울박스와의 시선적 연계로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공간을 인지할 수 있다.
[ fig.2] Raum 5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새로운 전시장에는 각종 미술관을 위한 프로그램에 더해 총 20개의 방이 생기게 된다. 각 방들은 다른 방들과 접점을 가지며, 여러 방향에서의 시선들을 고려해 벽과 개구부의 위치가 조정되었다. 자칫 미로같을 수 있는 이 공간에서 관람객은 4개의 중정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 fig.4] 2F Plan [ fig.5] 1F Plan
[ fig.6] GF Plan [ fig.7] Section
그리드의 가운데를 자른 단면도들은 모두 다른 모양을 보인다. MMCA Raum 프로젝트는 평면이나 단면을 보고 공간의 성격을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3차원적인 투시도, 각 층의 평면, 세세하게 잘려진 단면 세트를
18 17
20
보아야 전반적인 공간의 크기와 연결 관계, 동선의 흐름
19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아래의 단면도에서 방들의 크기와 관계, 개구부를 통한 시선 처리 등을 유추할 수 있다.
15 12
13
16
14 [ fig.3] Raum 12 각 방들은 모두 다른 크기로, 다른 층고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미술관의 큐레이터는 작품에 가장 알맞은 공간을 찾아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방들간의 시선이라는 요소는 작품의 디스플레이적 시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즉 작품이 관람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여질지의 자유도가 증가하는 것이다.
8
9 10 11
Sanghoon Park 박상훈
‘Comtemporary Madang’ 은 MMCA 의 일부인 기무사 건물의
선택의 다양성을 부여하고, 건물을 더 도시적으로 만들어준 역할을
가치와 기능을 인식하고 Renovation 하는 프로젝트이다. 기무사
하였다. 그에 따라 기무사도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건물은 한국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건물이기도 하며,
생각했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오히려 기존 MMCA의 도시적
종로라는 특수한 맥락에 위치하여 다중의 의미를 지닌 복합적
컨셉을 해치고 있으며 문화재 보존이라는 이유 때문에 입구에
사이트이자 건물이었다. 나는 이 기무사건물과 건물이 가지고
위치하지만 입구의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기존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역사 문화 기능적 역할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따라서 기존 6개의 마당에 추가로 1개의
진행하였다. 마당이라는 형태언어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는
Madnag 시퀀스를 만들어 7번 마당을 통해 그 흐름을 유지하며
3가지가 있다.
이어주고 나아가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기대하였다
1. 북촌 일대를 어우르는 형태적 언어
3. Madang이라는 특수한 공간적 장치
도시적 스케일로 보았을 때, 기무사가 위치한 소격동, 크게 바라보면
Madang은 건축물을 풍부한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장치이다.
북촌일대를 이루는 형태적 언어가 바로 ‘Madang’이다. 경복궁의
한국적인 공간이면서 평면적으로 내외부를 전환시켜주는 동시에,
큰 스케일의 마당들, 기존 국현미가 지어질 때 배치상에 중요한
단면적으로 바라볼 때 다양한 층과 층고가 만나서 다양한 높이에서
역할을 했던 6개의 중간 스케일의 마당들, 마지막으로 국현미
오는 시퀀스와 시선처리가 미술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공간을
오른편에 조선시대를 시작으로 양반계층의 한옥이 개량되어오면서
형성하여 또 다른 스케일의 전시공간을 만들어준다. 건축환경의
자연스럽게 형성된 작은 스케일의 마당이 이 북촌을 보여주는
측면에서도 자연광을 들이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이다.
역사이자, 한국의 특징적 공간을 대표하는 마당의 스케일의
따라서 공간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Madang을 다층적으로
마당으로서, 프로젝트에 꼭 반영되어야만 하는 ‘형태적 언어’라고
연결하고 그것들의 시퀀스를 조절하여 프로젝트 내부에 녹아들게
생각하였다
하였다.
2. MMCA의 7번째 Madang MMCA(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완공된 2013년 11월의 시점으로 3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미술관 자체의 기능과 컨셉에서 기무사 건물이 어떤 위치와 위계를 가져야 하는지 고민해 보았다. MMCA의 설계 컨셉은 벽이 없는 미술관으로서 기존 white cube의 현대적미술관에서 벗어나 도시 맥락에 녹아들어 주민들과 방문자들이 자연스럽게 진입하고 탈위계, 탈권위적인 미술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 목적을 위해 미술관 중간중간에 내 외부적으로 6개의 중요한 마당을 계획하였고 그것을 통해 동선의 자유로움과
from Inner Sequence to City Context
Contemporary Madang
지도교수 • 장용순 김택빈 건축학과 건축설계(5) • Architectural Design
357
[ fig.2] Section AA' [ fig.3] Section BB'
[ fig.4] Render [ fig.5] Render
Hwan Ji 지환
[ fig.1] Mass Plan Process
오래된 빨간 벽돌의 건물이 두 개의 매스로 나뉘어 진다.
기존의 기무사령부 건물은 격식을
현대미술관의 현대적인 공간과 기무사령부 건물의 과거의 공간
차린듯 하고 육중하다. 미술관의
사이로 대각선 패스가 뻗어 나간다. 대조되는 두 공간 사이에 형성된
대중적인 성격과 맞지 않으며 입구의 기능이 미약하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게
새로운 공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새로운 마당이자 작은 공원으로
빨간 벽돌의 건물 이미지는 시각적으로
재탄생한다. 잘려나간 한 쪽 벽면에는 기존 현대미술관에는 없는
인지하기 쉽다. 또한 근현대적으로
언어로 수공간이 마련된다. 이 작은 마당은 쉬는 공간이 되기도,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주변 사이트
때로는 명상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과거의 것들 사이에서 떨어지는
있는 잠재력이 있다.
컨텍스트 상 충분히 랜드마크가 될 수
물의 소리, 미니멀한 브릿지, 떠있어 보이는 듯한 부서진 형태의
5.
슬라브들은 이 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Program : MMCA는 '일상 속 미술관'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방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이 공간이 이용자로 하여금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랬다. 내가 제시한 대표적 프로그램인 Social Lounge는 사람들간 사회적 기능과 사람과 사람이 엮이는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의미한다.
색다른 공간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 공간이 방문자들의
4.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작용이 가능함을 목표로 한다. 만약 미술관이
사고를 넓히는 체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관람적인 측면이든 교류적 측면이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뉘어진 왼쪽 공간은 기존 국립현대 미술관의 현대적인 공간이 될 것이고 오른쪽 공간은 근현대적인 공간으로 남겨질 것이다.
철저한 직교체계를 가지고 있는 기존 미술관 공간 개념으로 부터
3.
그 사이에는 중간을 매개할 수 있는 중립적인 공간을 갖게 된다.
시작해, 사선을 통한 중립 공간, 그리고 부서져 남겨 있는 듯한 근현대적 공간에 이르기까지. 코르텐강 소재의 외장재 질감과 내부 기둥간격의 차이 그리고 공간 명암의 극명한 대비는 이 공간에
2.
이질적 조화라는 아이러니로 명상의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이다.
Kimusa Renovation
지도교수 • 민형승 이정훈 건축학과 건축설계(5) • Architectural Design
1.
Mingle Axis
361
[â&#x20AC;&#x2030;fig.2] Render
Sheen Kang 강신
특수한 목적성에 의한 건물: 오피스 빌딩은 그 개념이 발생한
사용하든, 서울이든 뉴욕이든 비슷한 이미지로 귀결되었다. 자유를
배경과 근거가 명확하고 지향하는 바가 뚜렷하기 때문에 새로운
준 공간에서 인간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방증인
건축적 시도를 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건축적인 시도를
셈이다.
권유받은 이번 프로젝트는 과연 "우리가 설계하는 오피스는 기존의 오피스들과 달라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야만 했다. 기능적,
다시 처음으로, 기존의 오피스와 왜 달라야 하는가. 필요로 하는
경제적, 공간활용적 효율성을 지향해온 오피스는 현재 문제없이
사용성을 구현하지 못하는, 물리적으로만 자유로운 공간에 대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완성형으로 진화된 건물
종 種 을
왜
미완의 변종으로 바꾸어야하는 것일까.
우리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며 건축가의 세심한 의도적 장치로 오피스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최대한 지키면서 개선해나가야 한다. 준야 純也 의 가나자와 공과대학 공방은 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건축가가 설계하는 대부분의 건물은 건축가 자신이 아닌 타인이
던져준다. 그는 세장한 기둥들이 숲을 이루는 공간을 설계하였는데,
이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가의 의도 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공간의 사용성과 동선적 실험을 통해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나는
영향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책임한 건축을 하는
세장하면서 각도와 크기가 세심히 조정된 구조체인 강관 기둥이
것과 마찬가지이다. 건축가는 어떤식으로 의도할 것인지, 의도의
오랜 기간의 시행착오 끝에 오피스에서도 문제 없이 적용될
방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지만 얼만큼 의도할 것인지,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기본적으로 라이노 그래스호퍼를 통해
의도의 정도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한다. 건축가가 의도한 방식
피난동선과 필요한 공간, 기둥 사이의 거리, 사이즈, 각도에 대한
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공간부터,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사용할 수
변수를 대입하여 한 층에 72개의 기둥을 흩뿌렸다. 그 후 동선과
있는 공간까지 정도는 필요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오피스는
시선을 유도하기 위한 조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기둥은 공간을 매우
누구나 사용 가능해야 하며 최대한의 이윤을 내야 하는 경제적이고
의도된 것 처럼 보이게 하나, 사용자들은 건축가가 도대체 무엇을
본질적인 관점에서 - 의도하면 안되는 - 건축의 양식으로 자리잡았다.
의도하였는지 좀처럼 파악하기 힘들다. 움직이면서 갑자기 통로가
결국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코어와 함께 지루하게 배치되는
나타나기도 하고, 이곳에는 큰 테이블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슬라브, 강박적인 기둥들과 황폐하게 펼쳐진 평면은 무책임할 수
추측을 하게 되는 등의 부정 不定 형의 공간에서는 오히려 지금까지의
밖에 없다. 태생적으로 오피스는 방임 放任 의 건축이다.
오피스적 이미지를 찾아보는 시도가 무색해진다. 8개 층에 흩뿌려진 576개의 기둥 숲은 같은 코어 시스템에
인간은 자유를 갈망한다. 하지만 자유의 공간에 던져진 인간은
묶여있더라도 모두 다른 공간을 만들어내며, 언제든 사용자의
오히려 무위 無爲 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는 가구의 위치와
니즈 needs 를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탈바꿈이 가능하다. 기존에 보던
모양까지 정해진, 기능이 고정된 공간이나 아무것도 없어 무엇이든
나열된 책상이든, 회의실이든, 카페테리아든 그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은 사실상 같은 위계의 자유도를 가질
문제없이 배치될 수 있다. 그 가능성은 가구 배치와 8층의 모두 다른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효율성이라는 명목하에 자신의 형태와
투시도로서 어느 정도 증명이 되었다. 기둥 사이 공간들의 조합으로
사용성을 단일화시켜온 오피스가 가지는 작금의 현실은 누가
만들어지는 공간은 그 크기와 형태에 책임감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 기존의 두터운 기둥이 아닌, 세장한 기둥을 통해 의도된 모호함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형태적 morphologic 인 실험은 오피스의 가치를 보존해냈다. 현실적인 자유도는 충분히 증대되었으며, 이제까지 보지 못한 낯섦 뿐만이 극복해야할 문제이다.
Morphology of Intended Ambiguity – Hommage to Junya Ishigami
Office, School, Gallery
지도교수 • 차광호 임계호 건축학과 건축설계(6) • Architectural Design
365
[ fig.2] Structure Diagram 오피스 건물에서 코어를 제외한 구조체의 다이어그램이다. 상층부의 세장한 강관 기둥과 중층부의 300mm 지름 원형 기둥은 트러스를 거쳐 저층부의 강력한 구조벽으로 지탱된다. 상층으로 갈수록 가벼운 구조체가 사용되는 이 건물은 같은 코어 시스템 안에 있더라도 각 구역마다 완전히 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 fig.1] Column Forest 오피스 평면 8개 층의 576개 기둥을 모두 겹친 모습이다. 기둥의 크기와 각도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운데를 관통하는 피난 동선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며, 왼편과 오른편에 서로 다른 크기의 빈 공간이 눈에 띈다.
1
5
10m
10m
0
[ fig.3] School Plan
[ fig.5] Office Plan 5
[ fig.4] GF Plan
기둥간의 간격이 조절되었고, 실의 크기가 기둥 사이 공간들의 조합으로 확장이 가능하게 되면서 사용자들은 진행해야할 프로젝트의 크기에 따라 가변적으로 오피스를 운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우리가 접해오던 책상이
학교는 각 프로그램에 알맞은 공간의 크기와 층고를 만들기 위해 라움 플랜을 사용하였다. 원형 기둥으로 구조를 해결하여 얇은 벽과 유리의 자유로운 사용은 정밀한 공간 구획과 개구부의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0
1
나열된 방식의 오피스도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음을 뜻한다.
Sheen Kang & Associates
GL. ± 0m
[ fig.6] North Elevation
[ fig.7] Main Section
모던한 흰색 반투명 커튼월 파사드는 프로그램별로 달라지는: 오피스, 학교, 갤러리 슬라브의 형태 및 트러스를 표현하기에 적절하며 역동적인 내부 프로그램의 변화와 상반되는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파사드의 비율은 논리적인 과정보다는 건물의 크기와 높이에 어울리는 지극히 주관적인 과정을 통해 정해졌다. 단면도를 보면 건물 내부 프로그램의 역동성이 더욱 명확히 보인다. 비록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장소는 똑같더라도 도달하는 매 층은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최하층의 주차장을 시작으로, 오피스 메인 로비, 갤러리, 모델 갤러리(트러스 공간), 학교, 오피스, 오피스′의 프로그램 배치를 보이고 있다.
8개 층의 투시도이다. 기둥의 위치에 따라 정해진 층이 있지만 사실 어떤 투시도가 몇층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같은 위치에서 바라보았을 때, 같은 논리에 의해 72개의 기둥이 배치되더라도 모두 다른 사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경제적, 공간적 효율성이 가장 좋다는 무주 공간에서도 위의 모습을 만들 수 있다. 물리적으로 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제약이 만들어내는 가치는 무조건적 자유에서 얻을 수 있는 사용성과는 거리가 멀다. 자유의 공간에 던져진 인간은 무위의 상태에 놓이게 되며 위 투시도 정도의 공간 활용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투시도에서 서있는 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또 다른 빈 구역들이, 복도가 시시각각 나타나면서 몇가지 문장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준야의 공방이 단층의 수평적 기둥 숲이었다면, 오피스는 모두 다른 생태계의 수직적 기둥 숲이다.
[ fig.8] a
[ fig.9] b [ fig.10] c
[ fig.11] d [ fig.12] e [ fig.13] f
[ fig.14] g
[ fig.15] h
Leejin Yang 양이진
이번 프로젝트는 내 건축사무소와 사이트분석을 통해 알파
코어라 하고싶다. 이 코어를 생각하면서 사방으로 접근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오피스 건물을 설계하는 것이다. 먼저 사이트
1층 로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발생했다. 이러한
선정에서 여의도동 10-1을 선정하게 되었고, 이 부지는 건페율 60%,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층을 외부공간으로 두어 별도의 입구를
용적률 800% 그리고 해발65m의 고도제한이 걸려있다. 대지면적은
만들지 않아 어느 방향에서도 접근 가능하게 했다. 1층이 없어지면서
2
2
1700m 이고 건축면적은 1021m 이다. 처음에 내 건물, 내 사무소라 생각했을 때 들어갈 수 잇는 프로그램이 무엇일까로 시작을 했다. 그리고 사이트 분석과 함께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부분은 트러스층 한층을 두어 건물이 지지할 수 있게 했다. 위에서 설명한 코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생각했을 때 이 부지는 한강을 바로 마주하고 있어 전체적인 뷰가
갤러리는 4개의 층이 각자의 전시를 하게 되고 4개의 엘리베이터가
좋았고, 여의도에 전체적으로 문화시설이 적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각각의 전시로 바로 가는 동선이 된다. 1층의 매표소에서 표를
점에서 건축관련 전시를 하는 갤러리, 독립영화나 건축관련 영화를
구입한 후에 구매한 전시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진입하게
상영하는 영화관, 그리고 내가 일하면서 먹고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했다. 영화관은 2개의 층을 계단강의실 형식의 영화관으로 두어
한강뷰를 가진 레스토랑을 생각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효율적인
갤러리와 마찬가지로 각각의 상영관을 4개의 엘리베이터로 바로
코어 배치로 풀어가려했다.
진입하게 했다. 오피스로 들어가는 동선은 갤러리와 영화관과 같은
기존 오피스 건물의 코어는 대기 홀의 면적을 최소로 하여 이용
문화시설로 들어가는 동선과 분리해야 했는데, 이는 지하에 오피스
가능한 면적을 최대화하는 형식이다. 이러한 코어는 서로 목적지가
로비를 따로 두어 오피스 엘리베이터를 따로 두어 진입가능하게
다른 사람이 한데 모여서 이동하게 된다. '타대생들과 엘리베이터를
했다. 1층으로 오는 오피스 직원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분리해서 따로 이동할 수 있게 해야한다.' 라는 친구의 말과 함께
로비로 와서 진입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관과 같은 형식으로 두
목적지를 선택한 후에 각각의 목적지가 다른 엘리베이터를 통해
개의 엘리베이터에는 계단강의실형의 세미나실을 두고 나머지
바로 그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코어를 생각하게 되었다.
엘리베이터는 두개 층 높이의 층고를 가진 대공간을 두어 오피스
이 코어는 중앙코어이지만 대기홀을 한곳에 모은 것이 아닌 각각의 엘리베이터에 각각의 홀이 있다. 건물에 목적을 가지고 온 손님들이 자신의 목적지에 맞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갈 수
직원들의 공간을 만들었다. 레스토랑의 경우 오피스 직원들이 메뉴 선택후 목적지에 맞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진입할 수 있게 했다. 건물이 1층이 없다보니 건물이 떠있는 효과를 내고 싶었다.
있는 형식이다. 대기홀이 늘었다고 해서 사용가능 면적이 줄었다고
떠있는 효과가 나타나는 입면을 생각했을 때 벽이 있는 건물을 할
느껴질 수 있지만, 코어 면적비율이 18%로 기존의 오피스들의
수도 있지만, 주변 건물과 같은 커튼월로 입면을 했다. 이 커튼월
코어 면적 비율인 20-30%보다 적다. 또한 구조코어로서 가장
입면에서 갤러리와 영화관은 사면에 각자의 전시와 상영하는
바람직한 중앙 코어형이고 코어의 구조벽이 사방으로 8.3m의
영화의 포스터를 걸어 목적지를 바로 선택할 수 있게 해줬다. 그리고
동일한 캔틸레버를 잡아주기 때문에 기둥이 없는 무주공간이 되어
포스터를 통해 건물외부에서 내부를 안보이게 해주고 외부의 빛을
사용가능면적은 훨씬 늘어나게 된다. 구조적, 평면계획적으로 우수한
차단하여 영화관과 갤러리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줬다.
이 코어를 목적지를 선택해서 바로가는 선택형 코어, 익스프레스
오피스의 입면은 오피스 직원이 차양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루버를 설치하였다. 이 루버는 하나의 파티션으로 작용해 각자의 위치에서 자유롭게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my building, my office
Yanguido Office
지도교수 • 차광호 임계호 건축학과 건축설계(6)• Architectural Design
375
[â&#x20AC;&#x2030;fig.1] Main Lobby
0
[ fig.2] Office
1
3
5
10m
[ fig.3] Typical Plan
Keonhee Lee 이건희
생각1: horizontality & verticality 건물은 반드시 수평적으로 계획되어야 하는가? 오피스빌딩은 좁고 높게 올라가는 수직성이 강한 건축물이다. 하지만 이러한 빌딩의 내부는 대부분 수평적으로 계획되어있다. 내부공간을 나누는 ‘층’이라는 개념은 항상 평면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분명, 사람은 옆으로 서있을 수 없기에, 빌딩의 내부를 최대한 넓은 평면으로 계획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효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빌딩을 수직적으로 구획하고 동과 켜로 나누는 계획은 또 다른 형식의 공간과 오피스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생각2: architecture office+a 건축은 앞으로 만들어질 가상의 공간과 계획을 담으면서, 동시에 구조와 기능이라는 가장 현실적인 계획을 포함한다. 가상과 현실, 미래와 과거라는 범주 안에서 건축가는 여러 과제를 풀어나간다. OMA가 AMO를 두고, Heatherwick Studio가 구조사무실을 두듯이, 설계사무소와 나란히 연구개발, 구조제작 등의 기능들이 함께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 fig.1] Isometric Perpective
Upside Down _ Leftside Right _ Frontside Back
Office
지도교수 • 차광호 임계호 건축학과 건축설계(6)• Architectural Design
381
[ fig.2] Section Perspective
[ fig.3] Section
Joohye Huh 허주혜
퍼킨스앤윌 Perkins+Will (이하 P+W)은 대형 건축설계 기업으로, 건축설계 및 디자인뿐만 아니라 10개의 연구실 (Labs : Design Process, Human Experience, Mobility, Sustainable Communities, Building Technologies, Material Performance, Energy, Water, Resilency, Regenerative Design)을 두고 건축과 관련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P+W는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늘어가는 아시아 건축시장에서의 수요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만 이루어지던 연구를 좀 더 활발히 진행하기 위해 연구를 중점으로 두는 지사, “P+W Seoul Research Center”를 설립하려고 한다. P+W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개의 패턴이 있다. 먼저, 컴퓨터를 통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이것은 이
[ fig.1] Render
기관에 속한 연구원들이 각자의 책상과 고성능의 컴퓨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로 이들은 거의 항상 다른 연구 기관과 협업하여 연구를 진행한다. 따라서 외부의 연구원들이 분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 shared office 형태의 연구실이 필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사기업의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기업 내의 보안은 잘 지켜져야 한다. 기관에 속한 상주 연구원들, 잠시 함께 일하는 외부 연구원들, 이 두 부류의 연구원들은 분리될 필요가 있다. 사이트는 국회의사당과 매우 근접한 의사당대로에 위치해있다. 이 대로는 국회의사당으로 인해 중심지 미관지구로 제한되어있고, 이 때문에 사이트 주변 건물들은 획일적인 모습을 갖는다. 규칙적으로 배치된 창문, 보행로로부터 일관적으로 떨어진 거리, 따뜻한 계열 색상의 외장재, 비슷한 폭과 높이… 이런 비슷한 건물들 사이에서 흐름을 깨고 혼자만 튀는 것이 좋은 방법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그런 디자인은 미관지구 안에서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이 길의 흐름 및 규정을 따르는 것과 기업 연구센터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민해야 했다.
Seoul Research Center
P+W
지도교수 • 차광호 임계호 건축학과 건축설계(6)• Architectural Design
385
[ fig.2] Perspective Section 저층부 2~7F Floor 에는 공용 연구실(Shared Lab)이 위치하고, 고층부 10~12F Floor 에는 각 부문별 8개의 연구실(Private Lab)이 위치한다. 외부 연구원들은 공용 연구실을 사용하고 기업 내의 상주 연구원들은 고층의 연구실을 사용한다. 보안상 이 두 공간이 분리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연구원들은 허가 없이 고층의 연구실에 갈 수 없어야 한다. 그래서 간단하게 이 두 공간으로 가는 길을 분리했다. 외부 연구원들은 메인 코어 navy line 를 이용하여 연구실 및 8층의 대회의실로 갈 수 있다. 9층의 로비에서 엘리베이터가 분리된다. 총 8개로 나뉜 엘리베이터 pink line 는 각 연구실로 바로 연결된다. 기업 내 연구원들은 남색 메인코어를 통해 9층 로비까지 올라온 후, 핑크색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자신의 연구실로 간다. 이 엘리베이터 pink line 들은 레일형으로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건물 밖에서 단독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건물 내의 공간을 방해하지 않고 구조적으로도 간단하다. 결과적으로 각 연구실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보안을 더 강화한다. Private Elevator Main Core Structure
[ fig.3] Render
[ fig.4] Render
공유 연구실 Shared Lab에서는, 두 층마다
고층부 Private Labs에는, 기업에서 진행했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참고서적을 소장하고
연구의 결과들이 모여있는 자료실(Document
있는 도서관(Library)가 있다. 외부 연구원들은
Room)이 있고 이 자료실 층 위로 두 개의 층에
분기에 따라 바뀌므로, 책상에는 컴퓨터는
8개의 연구실이 모여있다.
놓여져 있지 않고 충분한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다.
[ fig.5] Render 의사당대로의 흐름을 따르기 위해 비슷한 입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건물 밖의 구조물이 약간의 변화를 준다. 이 구조물은
이 외부 구역 중 1층과 9층 Lobbies에는 초록이 조성된다. (1층에는 키 큰 나무, 9층에는 키가 작은 초본식물과 화분을
건물 최상부의 트러스에 와이어로 지지된다. 사람들은 여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이 구조물의 계단은
이용하여 녹지를 조성했다.) 이 두 부분은 로비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입면상에서 P+W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특별피난계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보안상의 문제로 만나지 못하는 기업 내의 연구원과 외부의 연구원이 여기에서 만날
드러내기도 한다.
수도 있다.
[ fig.6] Section
M.E.R
DESIGN STUDIO
14F
13F
PRINT & MOCK-UP ROOM
10F
12F
PRIVATE LABS
11F
PRIVATE LABS
DOCUMENT ROOM
1F 9F
M.E.R
8F
[ fig.7] 2F, 4F, 6F Plan _ Shared Office
LOBBY
CONFERENCE ROOM
7F
LIBRARY
6F
SHARED LAB
4F
SHARED LAB
5F
3F
2F
LIBRARY
LIBRARY
SHARED LAB
1F
LOBBY
[ fig.8] 10F Plan _ Document Room for Private Labs
Sanghoon Park 박상훈
0. 기존 오피스와 자본의 관계 그리고 미래를 위해 던져져야 할
위해서 정부에서 다양한 법과 규칙을 만들어 놓을 것이고, 그 법과
질문들: 왜 우리는 특징적인 알파를 찾아보기 힘들까? 어쩌면
규칙에 따라 용적률, 주차대수, 세금과 같은 혜택을 부여할 것이다.
재미있는 임대오피스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대한민국의 양적팽창이 고령화시대 저성장 저금리와 맞물려 끝이
건축물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동산이 부동산으로 만들어지게
나면서, 질적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요구가
하는 힘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건축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생길것이고, 그에따라 정치계,정책적으로 질적 좋은 도시를 만들기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디자인의
위해 현재 북유럽 많은 도시들 처럼, 많은 법과 제도가 생겨날
영역을 너머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자본이라는 영역에 대한 고민과
것이다.
답이 필요했다. 도시 안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의지와 욕망과 돈으로 건축물이 지어지기 시작한다. 건축가의 디자인을 거치고, 금융사의
2. 펀딩의 민주화_핀테크와 공유플랫폼의 발달: 마찬가지로
자본투자 및 대출과 건설사의 시공의 과정을 거쳐 건축물이 우리
핀테크의 측면에서 은행업계가 많이 변화하고있다. 기존의 대형
눈앞에 비로소 나타나게 된다. 한마디로 고층빌딩은 사회, 경제적
건축물이 지어지는 방식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주로 고층빌딩은
욕망과 다양한 계층의 의지가 녹아있는 ‘종합적 괴물’이다. 미래의
기업 또는 개인이 디벨로퍼나 건설사를 통해서 기획을 하고, project
건축개발은 어떻게 될까? 20년 뒤의 건축설계사무소를 상상하기
financing 을 통해 건설사의 담보로 은행에서 큰 돈을 빌린다. 큰
이전에, 그렇다면 건축이 만들어지는 문화와 기술, 사회, 경제는
건물을 지으려면 대형 건설사를 껴야만 대출이 되었고, 그에 따라
어디에서 건축디자인을 기다릴까 라는 생각이 우선이었고, 그것에
제1금융권에 있는 금융사들도, 믿고 돈을 빌려주는 형식이 많았다.
대한 시나리오를 기술과 사회 그리고 경제의 변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세상이 이미 많이 바뀌고 있다. 금융시장도 공유, 플랫폼,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자본의 논리가 세상을 잠식시켜
테크의 바람을 타고 변화하고 있으며, 이 펀딩의 기조가, 부동산
회색도시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다수의 사회적 요구에 의해서
시장, 금융시장, 등 화폐의 개념이 가상의 플랫폼안에서 현재와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과 함께 사회적 이득을 나누고
전혀 다른 방식으로 민주적이고 대중적인 방식을 통해 다뤄질
공유하는 분배의 도시가 될 것인지 방향설정을 하면서, 나는 아래와
것이다.
같은 이유로 후자의 관점에서 생각과 디자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 3. 디자인_공공프로그램의 개입과 집객효과 그리고 충돌: 1,과 1. 다수를 위한 기획안_사회적 요구에 따른 정책 그리고 법제의
2번을 고려하였을 때 미래 디벨롭은 기존의 디벨로퍼보다 우리
변화: 계획의 측면에서, 미래에는 디벨롭의 과정이 분명 지금과
건축가의 영역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에 따라서 건축설계사무소를
달라질 것이다. 자본의 반복적 자기팽창과 은행의 승수효과에
구성하는 형태와 역할의 변화가 필요하다. 펀딩과 계획의 측면에서
기대한 대기업 위주의 배불리기식 팽창보다는, 수요에 대응한
기획설계라는 비중이 매우 커질 것이고 디자인 오피스를 포괄한
공급체계가 플랫폼상에서 이뤄질 것이고, 일부를 위한 개발보다는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와
사회 다양한 계층을 이해한 정책적 방안과 도시계획, 법제도가
함께 오피스의 형태 자체도 기준층을 반복한 임대공간을 넘어서,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에는 지금 선진국처럼, 공공의 이익을
다양한 법제도와 함께 고려될 때, 공공의 프로그램이 곳곳에 들어갈 수 있는 요구와 여지가 생기고, 그에 따라 건물이 경제적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 공공+상업의 복합적 형태의 프로그램이 확대될 것이다. 오피스 빌딩에서, 오피스+상업 이라는 획일적인 방식의 설계를 너머서 오피스+상업+공공이라는 복합적인 고층빌딩으로
The Future of Capital through Architecture Scale
이어질 것이고 그것들의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방식에서 나오는
Architecture Developer
구성과 조합의 방식이 건축가가 디자인해야 하는 요소라고
지도교수 • 임영환 박현진 건축학과 건축설계(6)• Architectural Design
생각한다. 고층빌딩에 여러가지 공공의 프로그램이 들어가면서
395
법적으로 용적률 완화가 이뤄지고 그에 따라 공공이 만들어내는 집객효과를 상업과 함께 분산 배치하는 다양한 방식이 주어질 것이다. 인공적 수직동선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면서도 공공과 상업이 오피스와 방해 받지 않으며 다채로운 씬들을 만들어내는 건축적 산책을 만들어내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단면적으로 배치되는 디자인을 이번 건축설계사무소 +알파 의 주제에서 시도해 보고자 한다.
[ fig.1] Main Diagram
[ fig.2] Render
[ fig.4] Office Typical Plan
[ fig.3] Render
Deok Hong 홍덕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57>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고
건물의 매스는 전체의 직육면체가 아래로부터 절단된 형태로
있는 성수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성수동 일대에는 과거 수제화
계획하였다. 이 때 절단면을 평면적인 외피 조직과 대비를 주기
산업의 중심지로 1980년대 말까지 전성기를 누리던 지역이었다.
위하여 pixel화 하여 입체적으로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두 매스
현재는 산업구조의 변화로 쇠퇴하였지만 지역특성화 사업의
사이의 공간은 내밀하여 서로의 사무실을 조망할 수 있으면서도,
일환으로 성수 일대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수제화거리를 조성하려는
외부로 시선이 트여있는 공간이 되었다. 두 공간을 잇는 브릿지도
사업이 한창이다. 우리 대지가 접해있는 또 다른 길은 성수2로로
전체적인 개념의 통일성을 위하여 블록을 빼다가 남은 것과 같은
카페산업의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최근, 성수
형태로 계획되었다. 외피 또한 평면적인 형태이지만 더블스킨을
젠트리피케이션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대림창고를 시작으로 많은
사용하고 바깥쪽 커튼월에 반사유리를 불규칙하게 배열하여
카페들이 도시 조직을 바꿔놓고 있다.
입체적인 픽셀의 효과를 느낄 수 있게 계획하였다.
주어진 대지는 이 두 길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성수일대의
저층부는 연면적을 줄여 건물 아래로 방문객이 관통할 수 있게
가장 핵심적인 두 산업이 만나는 곳이다. 이 대지에는 구두를
하였다. 마치 거대한 계곡의 아래쪽에 서있는 느낌을 연출하여
만들고 나르는 사람, 카페를 운영하거나 전시를 하는 예술가, 그
외부이지만 내부 같은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1층의 조경
두 곳을 찾아오는 손님이 서로 얽혀있다. 이 대지에 건축사무소가
또한 픽셀화 하여 전체적인 개념을 유지함과 동시에 입체적이며
세워진다면 성수일대의 도시적 맥락과 조응할 수 있는 사무소가
가변적인 전시공간의 성격을 지니게 하였다. 건물의 주 출입구는
세워져야 한다. 그래서 건축가, 구두장인, 예술가, 방문객들이 서로
지하1층으로 두 개의 다른 건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연결될 수 있는 Collarboration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건축가와
로비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예술가, 구두장인이 협업을 통해 구두를 디자인하고, 그것에 대한 Branding과 판매를 함께하게 되면 침체되었던 수제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 오피스는 설계사무소와 구두디자인 및 전시라는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2개의 매스에 각각의 코어를 설계하여 이 두 프로그램의 동선을 분리하였다. 두 개의 코어 사이에는 두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하여 협업을 할 수 있는 브릿지를 계획하였다. 저층부에는 카페 겸 쇼룸을 배치하여 카페를 찾는 방문객들이 특별한 목적성 없이도 디자인된 제품을 쉽게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대지 주변의 건물이 대부분 2~3층 높이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18층 규모의 설계사무소가 대지에 세워지면 성수 일대의 랜드마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Collaboration by Pixelized Bridge
Canyon
지도교수 • 장용순 김택빈 건축학과 건축설계(6)• Architectural Design
401
[â&#x20AC;&#x2030;fig.1] Render
[ fig.2] Section
[ fig3] Elevation
[ fig.4] 2F Plan
[ fig.6] 9F Plan
[ fig.5] 8F Plan
[ fig.7] 10F Plan
Jaemin Seo 서재민
비전문가들이 건축영역에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있는 현 상황에서 미래의 건축사무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미래산업의 성공여부가 문화사업의 투자여부로 나뉜다고 예견되듯, 기업들의 문화사업에 대한 투자는 왕성히 이뤄지고 있다. 건축가들은 디자이너와 차별성을 지닌 감각으로, 기존의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을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문화컨텐츠를 다루고자하는 시대성을 반영하게 된다면, 그 잠재력은 또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을 이뤄낼것이며, 흐름을 주도하는 건축사무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2m의 고저차이를 연결하는 물리적인 첫 번째 길. 그리고 극심한 대조를 이루는 두 도시컨텍스트를 연결하는 두 번째 길. 이 두 길이 생기면서 비워진 공간은 68Ground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하기도, 이태원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는 뺵빽빽하게 채워진 이태원동의 밀도를 비워내고, 덜어냄으로써 그 자리를 시민들이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한다. 정갈한 박스에 거대한 문을 둔 정면부는 미디어파사드로 유저들에게 미디어로 들어가는 하나의 문이자, 넓은 시야로 좋은 전망을 선사하는 창이 된다. 도시적 컨텍스트의 대조를 이루는 반대면은 북적이고, 다이나믹한 동네 분위기를 반영하듯, 극적인 매스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선의 면을 따라 순환되는 동선은 건물 그리고 전망을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게하며 저층부의 상업시설의 접근성을 높였다. 즉,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문화컨텐츠를 다루는 건축사무소인만큼, 건물은 시민들에게 길을 내어주고, 건물의 저층부가 두 개의 길로써 대중들로 채워지며 순환되는 동선을 가져 서로 호흡하는 건물이 된다.
[ fig.1] Render
Emptiness for Media and Cultural Contents
Beyond the A
지도교수 • 고영선 신호섭 건축학과 건축설계(6)• Architectural Design
409
[ fig.2] 1F Plan
[ fig.3] Typical Plan
[ fig.4] Elevation
[ fig.5] Section
Hojun Um 엄호준
여의도 공원을 바라보는 코너 대지에 건축설계사무소를 위한 빌딩을
기둥이 없도록하기 위해 Center Core 방식을 차용해 코어 자체가
설계한다. 현재의 전형적인 설계사무소가 아닌 이상적인 새로운
거대한 Hollow Column으로 기능하도록 하였다. 코어를 중심으로
설계사무소를 프로그램으로 제안하고자 하였다. 건축이 단순히 집을
회전하는 모듈이 적층되면서 다양한 층고의 공간들을 만들어낸다.
짓는 것에서 발전하여 공간을 다루는 예술의 분야에 가까워지는
1층 외부의 해자형태를 통해 주변 대지와 빌딩과는 구분되어
흐름에 따라 건축도 아이디어로 경쟁한다. 현 사무소들은 경쟁을
하나의 독자적 세계를 담아내는 빌딩을 부각시키면서 한정된
위해 서로간에 폐쇄적이고 사내에서도 부서별로 명확하게 구분하고
필지의 자주식 지하주차장 출입경로 문제를 해결하였다. 저층부에는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아이디어 중심의 설계에 반하는 형태이다.
일반인에게 개방된 건축갤러리가 2개층 규모로 자리잡아 물리적
이에 대안으로 학부 설계의 'Studio System' 을 실무에도 적용하는
접근 뿐만 아니라 코너 대지의 특성과 유동인구가 많은 이점을
것을 제안한다. 'Studio System'은 공유공간인 설계실에서
살려 시각적인 인지에 중점을 두었다. 갤러리 위로는 클라이언트를
서로의 프로젝트를 가감없이 공유하고 간접 체험하며 시너지
만나는 공간을 조성해 아래층의 갤러리 작품들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효과를 만들어낸다. 실무에서는 경제적인 논리에 따라 보안을
수 있도록 의도했다.
유지해야하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건축설계도 글로벌화되어 가는
파사드는 투명유리에 알루미늄 루버를 설치한 이중외피
추세에서 설계사무소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빌딩 내의
방식이며, 오피스의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불필요한 채광은
설계사무소간에는 이익, 손실이 나뉘겠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차단하면서도 내부조망을 확보하도록 루버를 30cm 간격으로 입면
'Studio System'을 기반으로한 서로간의 협업과 교류는 결과적으로
전체에 설치하여 외부에서는 내부가 실루엣 효과를 통해 보여지도록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다.
하였다.
위에서 제시한 설계사무소의 'Studio System'은 하나의 맥락을 갖기 유리한 'Land Space'적인 건물형태가 유리하다. 하지만 주어진 여의도는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드는 높은 지가의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업무지구이다. 이러한 사이트는 접지성이 높은 넓은 형태의 건물이 들어설 규모도 아닐 뿐더러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서도 'High-rise' 빌딩이 강요된다. 따라서 'Land Space' 형태의 특성을 'High-rise'에 적용시키고자 하였다. 기존의 'High-rise' 빌등은 층간의 위계가 명확하다. 이러한 위계는 위에서 제안한 이상적 설계사무소에 적합하지 않다. 층간 위계를 허물고 건물 전체에 하나의 맥락을 갖게하기 위해서 4개의 Void 공간 모듈을 기초로 하여 설계하였다. Void를 위치와 크기를 조절하여 각층에 적합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Layer로 작용한다. 가장 단순하면서 합리적인 정사각형의 매스를 선택하여 내부공간에
Architectural Design Studio
A&A building
지도교수 • 정승권 이장환 건축학과 건축설계(6)• Architectural Design
413
[ fig.1] Render 오늘날의 건축설계사무소는 서로간에 폐쇄적이고 같은 회사내에서도 부서별이나 프로젝트별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서로간의 소통이 활발하지 않다. 이러한 현재의 설계사무소 방식에서 앞으로 건축설계사무소가 지향해야 하는 방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래의 건축설계사무소는 대학의 설계 스튜디오 시스템 개념을 도입하여 서로간의 소통과 공유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한다. 스튜디오 시스템은 개방된 스튜디오 공간에서 학생들이 서로의 작업이나 작품, 생각들을 가감없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공유한다. 이러한 공유를 통해 아이디어가 중요한 건축설계에 더욱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상하고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 fig.3] GF Plan
[ fig.2] Modularity Diagram 층간의 위계를 허물고 각각의 층들이 건물 전체적으로 수직적 연속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층과 층 사이에 볼륨을 구성하여 층간의 접점으로 만든다. 이 볼륨은 볼륨자체를 넣는것이 아닌 층에서 생겨난 void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slab는 grid 구조시스템을 기초로하여 모듈화 한 뒤 변형을 통해 각각의 층을 구성한다. void를 통해 만들어진 공간을 통해서 층간에 물리적 또는 시각적인 연결이 가능하게된다. [ fig.4] 2F Gallery
[ fig.5] 10F Design Office Shared Space
[ fig.7] Render
[ fig.8] Double Skin Facade
[ fig.6] 11F Design Office
[ fig.9] Elevation
[ fig.10] Section
FL. +108100
FL. +103000
FL. +97600
FL. +91300
FL. +88300
FL. +78400
FL. +73600
FL. +68000
FL. +64000
FL. +59200
FL. +54400
FL. +49600
FL. +44800
FL. +40000
FL. +35200
FL. +30400
FL. +25600
FL. +20800
FL. +14400
FL. +9600
FL. +4800
GL. ±0
Hyewon Moon 문혜원
오피스 설계에 앞서, 카페인(Caffe-In)이라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카페인(Caffe-In)에서 사람을 만나고 커피에 취하다.’라는 브랜드 모토를 가진 초국가적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을 기획하였다. 교육을 통한 모든 매장의 일관성 관리가 핵심인 기업의 특성에 따라, Cupping, Roasting, Seminar 등의 다양한 형태와 규모의 교육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Flexible Layout of Education Area’를 오피스
Yoonji Lee 이윤지
공간의 핵심으로 설정하였다. 교육장과 더불어 직원들의 업무환경은 카페인의 모토에 의해, ‘커피향이 나는 오피스’를 컨셉으로 오픈 플랜의 오피스 내부에 Cafe 매장을 반영하였다. 이러한 큰 특징을 바탕으로 관련 프랜차이즈 기업이 밀집하고 교육생들의 접근성이 좋은 강남 파이낸스 센터(GFC)의 3,4층을 사이트로 선정하여 설계를 진행하였다. 교육생과 상담 고객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Visitor-Friendly Floor’와 방문객과의 접촉이 없는 부서들이 밀집한 ‘Intensive Workstation Floor’로 나누어 동선을 분리하였고, 두 층을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Caffe-In Land’를 통해 방문객과 사원간의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확보하였다.
[ fig.1] 리셉션
Caffe - In
지도교수 • 조성익 이효진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3) • Interior Architecture
423
[ fig.2] 교육장
[ fig.3] 홍보사회공헌팀
Huigu Yang 양희구
이 프로젝트는 B.I.(Brand Identity)부터 FF&E, Hub 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로, 실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들을 반영하여 Air B&B와 같은 호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그 브랜드의 Hub까지 디자인 하는 것이다. 클라이언트가 강조했던 것은 크게 'True Luxury'와 ‘Story'이다. 기존의 luxury와는 차별화 되는 진짜 luxury를 담고 그 안에서 story를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실제로 사업을 진행 할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수익구조까지 생각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야 했다. ERLEBN(엘레븐)은 독일어 erlebnis와 erleben을 어원으로 한다. ‘경험하다’라는 뜻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 까지 이 호텔을 찾을 이유와 다시 찾을 이유가 필요했고, 그것을 엘레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 주고 싶었다. 엘레븐에서는 여러 가지 object들을 한국의 디자이너들과 콜라보하여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물건들을 만든다. 이 물건들은 허브 그리고 호텔 룸의 찻잔, 테이블, 소파 등 모든 부분에 사용되어 고객들에게 직접 이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엘레븐에서 만든 모바일 앱‘butler’를 통해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호텔 이용 시 필요한 모든 서비스 및 불편사항들은 ‘butler'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다.
[ fig.1] Render
ERLEBN
지도교수 • 김수란 장세영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3) • Interior Architecture
427
[ fig.2] One Bedroom [ fig.3] Studio
호텔 룸에서 돋보여야할 것은 object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외적인 부분은 object와 고객을 위한 배경 역할을 해야했다. 룸 안의 모든 곳에서 물건들이 사용 되지만, object를 강조하기위해 전시공간을 따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였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gray톤으로 하였다.
[ fig.4] Hub ERLEBN's HUB 에서는 룸에서의 언어를 이어갔다.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gray톤으로 하였으며 전시공간을 따로 만들었고, 또 이곳을 화이트로 강조하였다. 허브를 이용할 때 전시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유도되게끔 하기 위하여, 사이트의 그리드에서 나온 사선과 라인조명을 이용하였고, 이것이 평면뿐만 아니라 입면에서도 읽히게 하였다. 허브의 프로그램으로는 카페, 한국형 칵테일바, 브런치레스토랑, 리테일샵, 갤러리, 호텔 프론트 데스크등이 있으며, 이들을 중요도와 사용빈도에 따라 공간의 크기를 분배하고 배치하였다.
Jaeyu Kim 김재유
서울시 정릉동에 위치한 삼덕마을은 특이한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다. 1인 가구의 밀도가 높은데 그 중에서도 국민대가 근처에 있어 청년층의 1인가구 수와 주택 밀집지역에 노인층의 1인가구 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사이트의 특성과 현재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노인과 청년의 취업문제 혹은 그들의 인구증가로 일어나고 있는 두 세대간의 갈등을 잠시나마 해결할 수 있는 연결해주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정릉동의 주택을 레노베이션 하는데 구조에 문제가 없을만큼의 벽을 비워내 매스를 두 개로 만들고 그 사이의 보이드는 마을과 외부를 연결해주는 길이 된다. 이 건물은 노인과 청년이 공동 창업한 공방으로 매스가 두개로 나뉘어져 있다. 큰 매스는 1층에 카페, 2층에 목공방, 3층에 도예공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은 매스에는 1층에는 카운터, 2층에는 목공방의 갤러리, 3층에는 도예공방의 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매스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두 매스 사이에 길은 건물의 프로그램이 노인과 청년을 이어주듯이 마을과 외부의 소통과 왕래를 도와주는 통로가 된다. 그 속에서 소통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구경도 한다. 또 두 매스를 이어주는 다리는 내부 노인과 청년 그리고 외부의 방문객을 연결해준다. 내부 가구들도 공방에서 작업을 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소통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 fig.1] 단면투시도
Relation Open Space
지도교수 • Nomura Chika 이유정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3) • Interior Architecture
431
Junsoo Cha 차준수
본 프로젝트는 <Creating>, <Destroying>, <Re-creating>, <Breeding>, <Teaching>, <Conditioning>, <Prosperous> 총 7가지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다. 건물은 홍대에 위치한 MCM 매장의 신축을 가정하였고, 해당 건물을 모두 MCM 매장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설계하였다. 기원이라는 주제에서 - 불 - 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해내었으며, 불을 이용한 컨셉 스터디 과정을 통해 건물의 메인이 되는 공간을 발견하였다. 해당 메인 공간을 모듈화시킨 후 재조합하였고, 건물 내부에서의 동선과 공간을 구획하였다. 이후 상업 건물의 기능에 부합하도록 기능적인 공간과 컨셉적인 공간을 분리하였다. 기능적인 공간은 컨셉적인 공간과 대조적으로 비교적 낮고, 평탄한 천장과 벽체를 가지도록 설계하였다. 이용자들이 이런 기능적인 공간과 컨셉적인 공간을 번갈아가며 통과하도록 하였고, 해당 시퀀스를 통해 컨셉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공간감과 천장에서 쏟아지는 빛이 극대화되도록 하였다.
[ fig.1]
MCM of Fire
Origin of Genesis
지도교수 • 이현호 박유진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4) • Interior Architecture
433
[â&#x20AC;&#x2030;fig.2] Model
[â&#x20AC;&#x2030;fig.3] Model
Minoh Seo 서민오
현대 도심에 나타난 사찰들은 전통적 산지 사찰들이 가지고 있던 불교 본연의 종교적 의미나 상징이 퇴색된 단순한 건물의 형태이다. 또한 불교신자들 스스로도 자신의 종교에 대한 인식이나 종교의례 참여율이 타 종교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게 나타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도심사찰이 단순 포교의 공간이 아니라 기존 불교신자들의 신앙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불교 본연의 공간으로 되돌아가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종교공간이 본래 가져야 할 聖적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재정립 하여 전통적 산지사찰의 공간구성을 이용한 도심고찰 都心古刹 을 제안해 보았다. 전통적 사찰이 현대 도심사찰과 가장 크게 구분되어지는 특징은 입구에서부터 불전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진입동선일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진입동선을 도심사찰에서 재현하여 과정적 공간을 통한 사찰 본연의 폐쇄성과 聖적 속성을 보여주려 한다. 심연의 길이라 이름붙인 진입동선은 사찰의 폐쇄성을 위해 지하로 파고 들어가는 데서 시작하게 하였고, 동시에 보다 깊어지는 느낌을 주기위해 열주의 배치와 함께 길 자체가 점점 좁아지도록 하였다. 마찬가지로 사찰 공간 자체의 신성성을 주기 위해서 공간 자체가 지상과는 분리된 공간임을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캔틸레버 형태로 디자인 하였다. 3개로 나뉘어진 공간배치는 기존사찰들이 가지고 있는 ‘수미산 우주론’ 이라는 불교 사찰배치를 토대로 새로운 배치 형태를 제안한 것이며 건물 자체가 가지는 속세와는 단절된 폐쇄성을 위해 외부 surface를 콘크리트로 마감하여 공간 자체가 덩어리 진 mass감을 가지게 하였다. 이 사찰에 오게 된 신자들은 지하로 내려가 길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속세와는 분리되어 깊이 들어간다는 심연성을 느끼게 되며, 그 심연의 길에서 위를 올려다 볼 때 지상과는 분리되어있는
[ fig.1] 심연의 길
사찰공간의 모습에서 신성성을 느낄 수 있다.
도심고찰 都心古刹
심연 深淵
지도교수 • 김수란 장세영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4) • Interior Architecture
437
[ fig.2] 중심공간 [ fig.4] 단면도
[ fig.3] 보살전
Hyunjoo Kim 김현주
좋은 음식을 먹고 마시는 일은 현대인들의 중요한 관심사이다.
타겟으로 시간한정 오픈 샌드위치를 아타리의 또 하나의 차별화
새로운 음식을 먹고, 사진 찍고,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는 일은
전략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한가지 더, 특별한 장치가 아닌 고객들로
여가와 취미 활동의 일부가 되었다. 더 나아가 ‘좋은 곳에서 맛있는
가득한 Shop Front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디자인을 계획하여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도 보편화 되어, 공간 디자인이 식음료
매장 내에서의 고객 활동은 빵과 커피를 구매하는 것으로 완료되어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어떤 공간에서 무엇을
그 이후의 모든 활동은 매장 외부에서, 매장의 앞에서 이루어지도록
먹고 마시는가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을 점검하고 라이프
설계하였다. 매장 내부에는 최소한의 바 테이블과 외부에는 벤치와
Chaeyoun Shin 신채연
스타일의 욕구를 충족한다. ‘먹고 마신다’는 명확한 유인요소가
자유롭게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툴 겸 테이블을 디자인하였고
있고, 순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크게 노출하기 보다는 Shop Front가 만들어내는 아타리의
식음료 공간은 현대 상업 시설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노력하였다.
있다. 2016학년도 2학기의 스튜디오는 새롭게 등장하고 다양화되고 있는 식음료 공간을 기획 및 디자인하는 것이다. 식음료 공간의 변화 양상과 최근의 트렌드를 탐색하여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기획 과정과 실제 공간을 설계하는 디자인 과정으로 2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식음료 산업을 주방의 규모에 따라 레스토랑, 베이커리, 리큐어, 커피 4가지로 나누어 공부한 뒤 총 5팀이 각자 포지션을 맡아 공간 기획 및 디자인을 시작하였다. 김현주와 신채연, 두 학생으로 이루어진 team 1394는 식음료 산업에서 바로 베이커리 산업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베이커리 산업의 변화 양상과 최근의 트렌드를 탐색하여 천연 발효 빵이라는 포지션을 잡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ATARI BAKERY를 브랜딩하였다. 베이커리 산업의 변화 양상과 최근의 트렌드 탐색을 통하여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하드계열의 식사대용 빵이라는 포지션을 잡게 되었고, 천연 발효빵은 현대의 시장에서 시간과 공간적인 면에서 비경제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극복 방안으로 테이크 아웃 전문점을 계획하였고 빵 이외의 커피나 음료와 같은 플러스 알파 상품으로 수익을 확보하도록 계획하였다. 연남동이라는 사이트 특성을 이용하여 주변의 주거민들과 신생 오피스의 회사원들을
Bakery Market, Natural Yeast Bread
ATARI BAKERY
지도교수 • 조성익 이효진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4) • Interior Architecture
441
[ fig.2] Render 정형화되고 외면을 화려하게 만든 빵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 씹으면 씹을수록 더 맛이 살아나는 ‘빵 본연의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타리’는 좋은 빵이 탄생하기 까지는 참으로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재료와 긴 발효시간이 요구되는 공정과정을 거쳐 수작업으로 귀찮고 힘들 수 있지만 ‘아타리’의 제빵사들은 좋은 빵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만족감을 갖습니다. 아타리는 단 한 개의 빵도 그냥 만들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시간과 정성 그리고 빵에 대한 열정으로 만듭니다. 아타리의 빵은 제빵사의 정성과 시간, 노력이 더해진 하나의 완성품입니다.
[ fig.2] Render [ fig.3] Render
[ fig.4] Render 온전한 재료의 자연 발효와 76시간의 천연발효 그리고 숙성의 기다림. 아타리만의 숙성과정과 천연 발효종을 통한 올바른 재료로 건강함을 담습니다. 이곳은 건강함을 누리는 아타리입니다.
건축설계(3) 처음으로 대지위에 주택을 설계해 봄으로써 대지와 프로그램에 의해서 도출되는 건축디자인에 대해서 배운다. 건축설계(4) 홍익대학교 디자인전용 갤러리를 디자인한다. 대지를 선택하고 다른 미술관과는 다르게 디자인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실내건축설계(1) 사회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수용하여 어떤 공간들이 필요하고 만들어져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직장(public)과 거주(private)가 공존하는 집을 제안해가면서 설계한다. 실내건축설계(2) 근본적인 건축의 원칙을 손으로 찾아나가는 과정이다. 주제는 사람이며, 안으로부터 시작하여 밖으로 향하는 실내건축의 주제에 대한 실험을 한다.
446
2nd
Hanbyeol Lee 이한별
친할머니댁의 온화한 가족 화풍을 이어 받아 가족 사이가 각별하고 좋은 편이다. 그런 점에서 나중에 집을 지었을 때 부모님, 본인 가족, 오빠 를 포함한 세 가족이 사는 집을 설계했다. 3가족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면서도 공간과 공간 사이가 중첩되어 보여 친밀한 관계를 반영하도록 삼각 중정을 두고 그 주위를 공간이 둘러싼 육각형의 형태가 도출되었다. 캔틸레버 형태로 반복되면서 리듬감 있게 매스를 두었다가 두지 않음을 통해 내부로 채광이 들어올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층마다 테라스가 생기게 했다.
[ fig.1] Model
three house
주택 설계
지도교수 • 유현준 정대교 건축학과 건축설계 (3)• Architectural Design
449
Lee Jongpyeong 이종평
사이트 위치는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27길 52이며 약350m2 의 대지다. 세 면이 도로와 접해 있고 주변이 모두 주거지역이라서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사이트다. 남쪽으로 한 블록 앞에는 경의선 숲길이 위치해 있다. 남쪽을 향한 뷰가 가장 넓기 때문에 남향을 하고 마당을 두기 적합한 대지였다. 4인 가족을 위한 주택으로 계획하였고, 가족들 대부분이 넓은 시야확보를 원했기 때문에 거실을 2개의 층고로 높이고 2층
9
가족실과 시각적으로 연결되게 하였다. 또한 주방과 거실의 소통이 가깝게 되도록 거실-주방-식당 배치를 1층에 묶어서 배치하였다. 전체적으로 5개의 주된 구조벽을 두고 각 층마다 그 사이에 실들을 미리 짜둔 프로그램에 따라 배치하며, 계단 및 서비스 공간들은
3
5
2 UP
서쪽, 침실들은 동쪽에 배치하여 시야를 확보하였다. 모든 층의 주된 8
구조벽의 중심에 긴 복도가 있어 동선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였고
4
그 복도에 3개 층고가 뚫린 보이드를 만들었으며 계단실과 함께 천창에서 보이드를 통해 빛이 내려올 수 있도록 하였다. 안방의 테라스는 옆은 구조벽으로 덮여있으면서 화장실에서도 큰 창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였고 3층의 서재에서 나온 테라스는
7
거실의 넓은 뷰와 더불어 가장 넓은 뷰를 볼 수 있는 장소이다. 3층
6
천장은 박공형식으로 처리하고 구조벽이 외부에서 더 잘 보일수
1
있도록 외벽과 천장을 따라 매스를 조금씩 돌출시켰다. 또한 차고-창고-뒤뜰 그리고 주방-다용도실-뒤뜰로 이어진 부모님이 많이 이용하시는 공간의 동선을 가장 많이 고려하였다.
1. Living Room (5 x 5) 2. Kitchen (4.5 x 4) 3. Dining Room (2.4 x 3.6) 4. Hall 5. Toilet (2 x 1.8) 6. Entrance 7. Porch 8. Storage (2.5 x 4.5) 9. Utilry (4.5 x 2.3)
J House
[ fig.1] 1F Plan
주택 설계
지도교수 • 이영수 최범찬 건축학과 건축설계(3) • Architectural Design
451
[ fig.2] Section [ fig.3] Section [ fig.4] Render [ fig.5] Render
Bumsuk Kim 김범석
이번 ‘우리 가족을 위한 주거’ 프로젝트에 주어진 사이트는 연남동 257-19번지로 바로 앞에 경의선 철도 공원이 지나는 곳이다. 설계를 진행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우리 가족의 성향이다. 우리 가족은 매우 정적이고 내향적인 사람들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가족끼리 모여 차를 마시면서 쉬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가족들이 주로 집에서 하는 활동은 ‘휴식’이다.
main concept
외부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해주는 것은 주거공간의
HOUSE
COURT YARD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자연과의 휴식을 통한 피로해소는 그 무엇보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가족들이 집 속의 작은 자연, 중정에서 휴식을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설계를 이어나갔다. 중정을 가족 모두에게 제공해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집 안 곳곳에 중정을 배치했다. 가족 모두가 중정을 소유하고 있지만 모두에게 열려있는 중정이 되도록 노력했다. 또한 각 중정에 식물로 개성을 부여해 중정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층에
단풍
1st COURT YARD With MAPLE TREE
단풍
배치된 중정은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단풍나무로 개성을 줬다. 2층에는 2개의 중정이 있다. 동생방과 가까운 중정에는 허브밭을 두어 동생에게 편안한 환경을 조성해주고자 노력했다. 본인의 방과 가까운 정원에는 선인장으로
허브
개성을 주었다. 옥상정원은 잔디를 깔아 집 속에 자연을 담는다는 생각이 유지했다. 중정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다음 과정은 집 앞을 지나는
선인장
2nd COURT YARD With CACTUS
철도공원에 대한 처리였다. 중정의 한 면을 완전히 열어 공원이 보이게 할 것인지, 아예 닫아 중정에 집중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 결과 빛과 바람은 통하지만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는 벽을 사용하게 되었다. 입면의 중간 중간 작은 오프닝을 만들었다. 이 잔디
오프닝을 만드는 과정에서 Peter Zumthor의 Kolumba Museum의 입면을 참고하였다. ROOF TOP GARDEN With GRASS
[ fig.1] Diagram
중정의 집
주택설계
지도교수 • 조성익 김명홍 건축학과 건축설계(3) • Architectural Design
455
[ fig.2] 2F Plan [ fig.3] 3F Plan
[ fig.4] Section [ fig.5] Section
Sunwoo Byun 변선우
우리 가족은 평소에 함께 모여 있을 때 고기를 구워먹는 것을 즐겨한다. 그래서 가족 모두가 함께 살 집을 함께 요리를 할 수 있고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집으로 계획했다.
내가 생각했던 바베큐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텃밭의 채소를 가져와 주방에서 요리 후 마련된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식사 후에는 실내로 들어와 티타임을 갖는다. 그 후에는 여유롭게 정원에서 담소를 나누며 거실로 들어와 함께 티비를 시청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텃밭, 바베큐장, 정원 이라는 3개의 실외공간이 존재해야 하며 그 세개를 잇는 동선에 실내공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3개의 실외공간은 각각의 공간의 일조량에 따라 위치가 결정되었다.
텃밭은 식물이 자랄 수 있어야 하기에 가장 햇빛이 잘 드는 공간, 바베큐장은 그늘이 부분적으로 생겨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 정원은 건물에 의해 완전히 그늘 져 차분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에 배치했다.
실외 실내
텃밭
주방
바베큐
거실
정원
티타임
[ fig.1] Diagram
BARBECUE HOUSE
주택 설계
지도교수 • 조성익 김명홍 건축학과 건축설계(3) • Architectural Design
459
X1
X3
X2
X5
X4
14300 5100
4700
N
900
Y7
3600
Y6
2500
주차장
2600
정원
창고
현관
Y5
식당
UP
2200
12100
화장실
Y1
Y2
Y3
Y4
Y5
Y7
Y6
Y4
12100 4150
950
2600
1600
700
2100
700
Y3
2000
거실
Y2
옥탑 지붕 마감선 GL+9100
주방
2100
마당
텃밭
Y1
옥상 영화관
옥상 바닥 마감선 GL+6600
서재
X1
X2
X3
2층 바닥 마감선 GL+3400
X5
14300 6000
4700
N
3600
식당 Y6
바베큐장 6m 도로
5100
1층 바닥 마감선 GL+200
침실 (나)
UP
DN
2200
화장실
다용도실
Y4
12100
Y5
서재
드레스룸 /파우더룸
침실 (동생)
700
Y3
2000
욕실
Y2
침실 (부모님) X1
X2
X3
X5
2100
14300 6000
4700
Y1
3600
옥탑 지붕 마감선 GL+9100
옥탑
옥상 라운지
옥상 바닥 마감선 GL+6600
X1
X3
X2
X5
X4
X6
2650
900
4700
다용도실
서재
화장실
Y7
2450
N
14300 3600
3900
2층 바닥 마감선 GL+3400
옥상 영화관 옥상 바
화장실
4m 도로 1층 바닥 마감선 GL+200
DN
2600
옥탑 옥상 라운지
Y2
700
Y3
1600
Y4
12100
Y5
1200
Y6
식당 DN
Y1
2100
옥상 정원
[ fig.2] 1F Plan [ fig.3] 2F Plan
[ fig.5] Section
[ fig.4] 3F Plan
[ fig.6] Section
Jaesung Heo 허재성
주택 설계를 시작하기 전에 가족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구성원 각자 가지고있는 예술적인 성향이 많다고 판단하였고 개인적으로 원하는 공간이 명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토대로 구성원 개인의 공간과 가족 공용공간의 면적을 우선적으로 산정하였고, 이를 '손'을 컨셉으로 한 외형에 적절히 배치하여 설계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역동적인 벽과 천장, 빛과 그림자가 가득한 이 공간 속에서 구성원들이 서로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며 취미를 공유하는 화목한 가정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설계이다.
Artisan's home
주택설계 [ fig.1] Interior Render
지도교수 • 송윤호 박현진 건축학과 건축설계(3) • Architectural Design
463
Bumsuk Kim 김범석
홍익대학교 갤러리를 설계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동시에 선큰 전시관을 향한 시선을 열어두었다. 외부는 내부와 달리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개성이 뚜렷한 사이트를 풀어나가는
오프닝을 거의 만들지 않아 밖에서는 사람들이 내부를 쉽게 상상할
방향이었다. 주어진 사이트는 낮은 경사가 있는 홍대벽화거리의
수 없도록 했다.
끝자락으로 옹벽과 건물의 담에 벽화가 있었다. 홍대의 자유분방하고 예술을 추구하는 정체성과 누적된 벽화에서의 역사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하지만 기존의 5채의 건물을 이은 곳이라 남북으로 세장해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았다. 갤러리 건물이 세워진다면 홍익대학교의 캠퍼스 경계 campus edge가
새롭게 확장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학교의 옹벽
높이와 새로 지어지는 갤러리 건물의 높이를 비슷하게 설정해 갤러리가 홍익대학교 건물 중 하나임을 나타내고자 했다. 옹벽은 낮게는 4미터에서 높게는 6미터 정도의 높이를 가지고 있었고, 갤러리의 최고층은 자연스럽게 2층이 되었다. 높이에 제한이 생긴 갤러리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건물 5채를 철거하고 남는 지하부분에 주목하였다. 기존 건물이 가지고 있던 지하 공간을 그대로 살려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제공하고자 했고 오래된 콘크리트 재질을 남겨두었다. 그 공간에 전시되는 작품은 기존의 갤러리의 깔끔한 벽이 아닌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새로운 느낌의 벽에 전시될 것이다. 또한 원래 있던 건물을 철거해서 나온 콘크리트 조각들을 이용해 개비온을 만들어 입면을 형성하였다. 벽화가 있던 콘크리트의 잔해와 지하를 그대로 살린 전시공간을 통해 사이트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The Void of Gallery는 두 개의 동이 세워져있고 그 둘을 20미터 가량의 긴 다리가 연결하는 형태이다. 메인 입구를 통해 들어가는 서비스동은 로비나 카페, 화장실 등이 자리한다. 다리를 지나면서 선큰 전시관과 기존 건물이 철거된 흔적과 그 위에 전시된 여러 작품을 볼 수 있다. 다리를 다 건너면 갤러리동에 도착하는데 갤러리동은 서비스동과 다르게 1자 계단을 이용하였다. 선큰 전시관 방향은 입면을 모두 유리로 처리해 간접광을 받아들임과
The void of gallery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지도교수 • 유현준 정대교 건축학과 건축설계(4) • Architectural Design
465
[ fig.4] Render
[ fig.1] B1F Plan [ fig.2] 1F Plan [ fig.3] 2F Plan
Jongpyeong Lee 이종평
이번 프로젝트에서 적극 반영해야 할 요소는 바로 사이트 특성이었다. 홍익대학교 캠퍼스 경계에 위치하며 대지모양은 좁고 길며, 약 4m 폭의 사람 통행이 비교적 많은 도로를 두고 길게 옹벽이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옹벽 아래의 길(학교외부)과 옹벽 위의 길(학교내부)의 사람들의 통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또한 사이트 설계로 인해 캠퍼스 경계가 기존 옹벽라인에서 사이트까지 넘어오게 되고 그 결과 옹벽길이 하나의 새로운 캠퍼스 내부가 되기 때문에 이 길을 홍대의 이미지답게 활성화시켜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첫 번째로 1층은 옹벽길을 따라 긴 통창을 내어 시각적 소통이 가능하게 하고, 그 위의 2층과 3층은 계단형식 테라스로 옹벽 위, 옹벽 아래 길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선택하였다. 사이트 동선 활성화 또한 주된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데, 캠퍼스 경계이면서 옹벽과의 높이차(약4m) 때문에 동선을 활성화시키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였다. 사이트 내부에 2층높이로 올라가는 램프를 설치하고 그 램프가 학교내부로 연결되는 브릿지까지 연결되게 하였다. 그리고 그 2층 외부의 연결장소에 옹벽과 마주보게 길게 테라스를 두어 주된 소통 및 활성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브릿지 아래 또한 사이트를 가로지르는 연결장소이자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다. 갤러리 진입은 셋백된 매스로 자연스럽게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주된 전시동선은 주출입구로 진입한 후 램프를 따라 내려와 지하1층부터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주전시, 특별전시, 서비스 3개의 매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전시실은 보이드를 활용하여 전시실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도록 계획하였다. 이 갤러리는 갤러리 자체의 역할도 충실히 하지만 그보다는 도시 컨텍스트의 중요한 시설로서 자연스럽게 자리잡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 fig.1] Main render
Vital Gallery
[ fig.2] Interior render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지도교수 • 유현준 정대교 건축학과 건축설계(4) • Architectural Design
469
Seyeon Huh 허세연
사람들은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홍대 거리에 온다. 홍대에 오는
북서쪽의 도로에서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이유는 사이트에
사람들은 미술대학교로 유명한 홍익대학교 앞에서 예술적인 경험을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에 미술관이 생긴다면
기대한다. 나는 이런 사람들이, 미술관에서 잠시 미술을 감상하며,
홍대 입구역에서 오는 외부인들로 인해 북서쪽의 출입이 늘
쉴 수 있길 바란다. 학생들 또한 미술관의 관람객이다. 디자인과
것이다. 따라서 주출입구를 북서쪽에 두고 부출입구를 남동쪽에
관련된 학과 학생이 아닌 친구들에게 학교 전시에 가본 적 있는지
두어 외부관람객들과 학생들의 동선을 분리하였다. 동선을 따라
물어봤을 때, 한 번도 못 가보았다고 한 친구들이 많았다. 그래서
전시공간과 servant space를 분리했고, 매일 통학하는 학생들이
나는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꼭 전시를 보기 위해 따로 가는 것이 아닌,
전시가 바뀐 것을 알 수 있도록 전광판을 계단 뒤에 두었다.
평상시에 밥 먹고 쉬러, 학교에 가는 길에, 잔디에 앉아서 친구들과
주로 학교에서 졸업전시는 크리틱을 하고, 그 자리에서 전시 하는데,
공부하러, 쉽게 올 수 있는 미술관을 만들고자 하였다.
대부분 전시장이 좁고, 사람들은 계속 서 있어야 한다. 때문에, 이를
나는 쉼을 자연에서 찾았고, 홍익대학교에 없는 잔디, 홍대
해결 하기 위해 모형 배치를 오브제로 하여 오브제의 간격과 크기에
거리에서도 보기가 힘든, 잔디에서 사람이 앉아서 쉴 수 있게 하여
따라 전시작품의 개수가 늘어날 수 있게 하였고, 사람들은 계단에
사람들이 평상시에도 오고 싶어 지는 미술관을 만들고자 했다.
앉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매스는 모형전시를 위한 모형동과 그림동으로 나누었고,
잔디지붕의 형태는 홍익대학교 뒤의 와우산에서 사이트까지
다이어그램과 같이 배치하여, 전시를 보러 온 사람들이 한 층에서
내려오는 지형을 땄다. 모형동으로 빛의 유입을 위해 지붕을
그림과 모형 모두를 볼 수 있도록 하여, 미술의 다양성을 느낄 수
다이어그램과 같이 내려, 사람들이 그 위에 앉을 수 있게 하였다.
있도록 하였다. 그림동은 빛을 조절 할 수 있게 솔리드로, 모형동은
사람들은 자연에 앉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지붕의 경사는 1/10이
자연광이 들어갈 수 있게 유리로 하였다. 유리로 된 모형동은
되어야 사람이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지붕 아래의 공간을 전시
아틀리에와 음식점 사이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열리게 하여
공간으로 쓰기 위해, 계단으로 경사를 띄우고, 계단이 끝나는 곳부터
사람들이 어디를 갈 수 있는지 볼 수 있다.
아트 샵 겸 카페까지 1/10보다 작은 경사로 오를 수 있게 하였다.
사이트로 들어 오는 네 개의 진입로에서 상수역에서 정문을 가는
지붕 아래는 가벽을 두어 사람들이 높은 곡면 천장을 느낄 수 있도록
동선과, 홍대입구역에서 T, Z동으로 오는 동선이 남쪽 야구장에서
했고, 유리 코어를 가벽 뒤에 위치하게 하고, 지붕을 벽과 띄움으로서
x자로 교차되는 동선을 미술관으로 끌어 올려, 사람들이 미술관으로
자연광이 지붕의 곡면을 따라 전시실로 은은하게 들어오게 하였다.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에서는 남동쪽, 상수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미술관을 통과해 정문으로 갈 수 있고, 북동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바로 T, Z동으로 진입 할 수 있도록 램프를 중앙에 두었다. (건축과학생들과 미대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길로, 미대학생들은 T동 5층에서 U, UB, F동으로 간다) 램프를 이곳에 둠으로써 기능이 다른 전시 사이를 환기해주고, 사람들은 하늘을 보며 올라 갈 수 있다.
풍경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지도교수 • 이영수 최범찬 건축학과 건축설계(4) • Architectural Design
471
[ fig.1] Diagram [ fig.2] Section
[ fig.3] [ fig.4] [ fig.5] Render [ fig.2] Section
Taeksoo Kim 김택수
홍익대학교와 옹벽을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접해있는 대지에 홍익대학교의 갤러리가 만들어진다면 그곳은 홍익대학교의 땅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아니면 홍대앞 상권지역의 땅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지역의 질서가 중첩되어 맞물리는 특징을 건물에 반영하여 Mass를 정했고, 갤러리 안에 들어갈 프로그램 또한 같은 맥락으로 구분했다. 포함할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갤러리, 사무실, 기념품 상점, 카페, 주차장과 수장고를 생각했고 추가적으로 본 갤러리에서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업실을 포함했다. 예술로써 유명한 홍익대학교의 땅을 창작자의 구역이라고 한다면 반대로 홍대앞 상권지역의 땅은 그런 창작물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구역이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집단은 각각 갤러리와 작업실이라는 공간을 이용하며 카페에서 서로 마주한다. 그리고 2층의 작업실부터 지하의 카페까지는 중앙에 보이드 공간을 두어 시선의 공유가 이루어지게 했다. 건물의 외벽은 거울과 망입유리 2가지의 재질을 이용하여 하단부는 홍대앞 상권지역을 그대로 반사하여 그 특징을 그대로 가지는 의미를, 상단부는 반대로 망입유리를 이용하여 빛을 투과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 fig.1] Render
두 개의 질서, 하나의 갤러리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지도교수 • 조성익 김명홍 건축학과 건축설계(4) • Architectural Design
475
[ fig.2] [ fig.3] [ fig.4] [ fig.5]
[ fig.6] Model
[ fig.10] 3F Plan
[ fig.7] B1F Plan [ fig.8] 1F Plan [ fig.9] 2F Plan
[ fig.11] Section
Kunwoo Park 박건우
갤러리의 이름은 'attention way gallery'이다. 해석하면 시선길 갤러리 정도이다. 그렇다면, 시선 길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이트 양쪽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 저기가 갤러리구나' 하며 볼 수 있는 시선을 확보한 갤러리라고 할 수 있다. 보통 홍익
SITE
아트갤러리에 설치되는 작품들은 기성 작가나 유명인이 만든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주목을 받기는 힘들다. 따라서,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작품이 슬쩍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갤러리의 컨셉을 그대로 실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붕이다. 이런 기본적인 컨셉에 따라 디자인된 지붕을 조금 더 역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이트에 맞게 넓게 펼치고, 가운데 매스를 향하는 지붕면은 연두색, 땅과 하늘을 향하는 지붕면은 각각 회색으로 칠하고, 명확한 대비를 주었다. 가운데 매스에는 둥근 목재를 파사드에 붙힘으로서, 지붕과 매스가 마치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는 느낌을 주었다.
갤러리의 영역이 양쪽 길까지 침범함으로서, 갤러리의 영역은 확장되고, 사람들의 눈에 띌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생각이 시작된 이 갤러리는 완성될 때까지 시선에 집중하였다
[ fig.1] Diagram
Attention Way Gallery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 fig.2] Diagram
지도교수 • 조성익 김명홍 건축학과 건축설계(4) • Architectural Design
481
[ fig.6] 3F Plan [ fig.7] 4F Plan
[ fig.3] B1F Plan [ fig.4] 1F Plan [ fig.5] 2F Plan
Sunwoo Byun 변선우
사이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홍익대학교의 특징을 미술관에 담고 싶었다. 홍익대학교의 야외전시는 SNS와 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기에 홍익대학교를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홍익대학교 야외전시만이 갖고 있는 큰 특징은 캠퍼스 곳곳에 파편처럼 분산되어 있어 다양한 전시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공간으로 인해 사이트의 특징에 따라 작품을 만드는 환경조각 등과 같은 전시에 다양함과 독창성이 생긴다. 이렇게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는 야외 공간들을 미술관에 담고자 하였다. 우선 야외공간이 생기는 곳에는 보이드가 생기는 데 보이드의 위치를 주변 건물들(매스)에 의해 비어진 부분과 대응하도록 미술관의 야외전시 공간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관람객을 3층에서 1층으로 동선을 유도하기 위해 관람객이 주로 진입하는 도로 방향에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두었다. 3층으로 진입하는 과정에는 야외전시공간을 두어 미술관의 일부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야외전시공간에 의해 생긴 보이드의 흐름을 내부까지 연결시키기 위해 내부에도 보이드를 두었다. 그리하여 미술관 곳곳에는 다양한 야외공간이 형성되어 다양한 특성을 지닌 야외 조각 작품을 전시 할 수 있다.
Hongik Museum of Art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 fig.1] [ fig.2] Model
지도교수 • 김시원 박종욱 건축학과 건축설계(4) • Architectural Design
485
Hoerin Ryu 류회린
홍대를 만들어 가는 것들은 거리에서의 순간 순간의 멈춤들이다. 버스킹 공연을 듣기 위해, 쇼핑을 하기 위해, 사진을 찍기 위해 거리 위의 사람들은 잠시 멈추고, 이 멈춤들이 모여 홍대라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 간다. 다섯 개의 필지가 모인 골목 안의 대지에서 갤러리는 기존 골목길의 흐름을 틈으로 갤러리 안에 만들어 가고, 갤러리만의 새로운 골목을 만들어낸다. 갤러리는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학년별, 스튜디오별로 구분할 수 있는 9개의 모듈로 이루어진다. 어떤 모듈들은 연결되어 있고, 어떤 모듈은 그렇지 않다. 이 분절은 틈으로 구성된다. 모듈들은 홍대의 흐름을 타고 계속해서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라운지에서 시작되는 길을 끼고 배치된다. 라운지는 홍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수직적으로 구분되어 작업을 위한 공간과 만남을 위한 공간으로 나누어진다. 여기에서 아티스트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세미나를 열고, 공동 작업을 진행한다. 이 활동들의 결과는 다시 다른 아티스트들을 끌여들여 갤러리가 지속적인 아티스트들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한다. 메인 출입구로부터 들어오는 방문객의 흐름은 끊어지지 않고 그대로 흐름을 타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작은 길들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이 길을 걸으며 자신이 직접 벽 너머로 걸어가고 문을 여는 행위를 통해 작품을 마주하게 된다. 또한 방문하는 사람은 틈 너머로 보고, 두리번거리고, 길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골목을 만들어낸다.
[ fig.1] [ fig.2] Render
Over the alley into the alley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지도교수 • 김시원 박종욱 건축학과 건축설계 (4)• Architectural Design
487
[ fig.6] Diagram-mass 졸업전시를 고려했을 때, 각 과별로, 학년별로 전시의 주제나 항목이 다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9개의 서로 다른 공간마다 같은 크기의 면적을 주었다. 각 공간은 사이트에서 배치 가능한 조합의 모듈로 엮이고, 이 모듈은 골목의 특징인 틈으로 조합되어, 라운지라는 길의 출발점에서부터 퍼져나가듯 배치된다. [ fig.7] Diagram-flow
[ fig.3] 3F Plan [ fig.4] 2F Plan [ fig.5] 1F Plan
Heewon Yoon 윤희원
홍대의 문화적 특징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이후부터 차츰 짙어지기 시작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이 생겨난 이후, 작업실, 학원가, 화방등이 생겨났고 이 지역의 문화적 분위기 역시 활기를 띄게 되었다. 2호선의 개통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러한 문화를 느끼고자 홍대에 쉽게 모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모이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생겨나게 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홍대만의 활기차고 자생적인 문화를 점차 소비적인 형태로 바꾸었다. 그리하여 홍대만의 특징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고 갤러리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 홍대의 문화, 즉 예술이라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다. 홍대는 클럽문화 외에도 인디문화, 버스킹, 무용 등으로 유명하고 미술대학의 영향으로 인하여 수공예 작품, 그리고 미술이 유명하다. 버스킹, 거리 무용같은 경우는 주로 빈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홍대의 미술적 특징은 거리의 벽화등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빈 공간과 벽을 이용하여 예술가들이 예술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지하에 위치한 갤러리 뿐만 아니라 이러한 예술 작업이 이루어지는 지상도 하나의 갤러리로서 생각되도록 했다.
Gallery Wall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 fig.1] [ fig.2] Model
지도교수 • 송윤호 박현진 건축학과 건축설계(4) • Architectural Design
491
Seungmin Oh 오승민
클라이언트인 사진 작가의 작품관은 주위에서 하나의 자연을 피사체로 잡고 똑같은 자연이라도 그것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느껴지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담는 방식이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보면서 이것을 느끼고 자연을 더욱 관찰했으면 한다. 그래서 갤러리와 주거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작가의 작품관을 담아서 공간을 구성하려고 생각했다. 같은 자연이라도 시간의 변화에 따라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을 나는 같은 자연이라도 공간에 따라 느껴지는 느낌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공간을 구성했다. 먼저 주거공간은 넓고 밝은 주공간과 이것을 이어주는 좁고 어두운 복도라는 공간으로 모든 공간을 이루었다. 이로 인해 같은 자연이라도 주공간에서는 시각적인 느낌이, 복도에서는 다른 청각이나 촉각적인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다. 일하는 공간인 갤러리 또한 클라이언트의 생각에 맞춰 2개의 갤러리로 나누었다. 좁고 어두운 전시장과 밝고 넓은 전시장으로 나누어 같은 사진의 전시를 보여주더라도 관람자들은 공간에 따라 느끼는게 달라지도록 설계했다. 이 주택의 모든 공간에는 조그만 틈을 줘서 자연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Variety of sense in House
주택 설계 [ fig.1] Render [ fig.2] Render
지도교수 • Nomura Chika 손기헌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1) •Interior Architecture
493
공동공간의 구성
주거공간의 구성
[ fig.3] Render
[ fig.4] Diagram
Jeongwon Kim 김정원
Project Goal
정면에서 중심을 이루는 계단을 중심으로 아틀리에와 주방, 주거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을 설계하되 주거공간과 근무 공간을 포함하며
공간을 분할하며 이러한 계단의 흐름 끝에는 옥상의 사유 공간으로
10·10·10(m)의 제한 조건 안에 설계하는 것이 주제였다. 더불어
통하는 문에서 들어오는 빛이 그라데이션을 만들어낸다. 기본 공간
주어진 site에 알맞은 주택을 설계하는 것이 추가적인 조건이었다.
분할에 있어 군더더기 없는 직선적 벽을 사용했으며, 빛의 명도 차와
보다 좋은 주거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소음 공해가 많은 큰
공간감이 주는 명암을 이용해 끝부분에 드러난 선으로 그 무게가
도로변에서 멀리 떨어진, 원활한 채광의 유입과 보다 확장된 시야를
모아지도록 의도했다.
확보 할 수 있는 3면이 개방 된 장소를 선택하였다. (마포구 성미산로 5번길 9) 클라이언트를 선정하는 데 있어 주거와 근무 환경의 결합이 가장
이러한 공간의 가장 기본 재료로는 돌이라는 자연 재료와 유사성을 갖는 콘크리트, 철을 주재료로 사용했다. 이우환은 주로 철판과 돌을 사용하여 작업을 진행하며 거대한 자연의 시간을
필요한 직업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예술가, 특히 화가의 경우
함축하고 있는 자연물 ‘돌’과 이러한 돌을 가공해 만들어낸 산업화의
그리는 행위 자체가 작업이자 휴식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더불어
상징물 ‘철’을 통해 자연의 근원성과 본질성의 가치, 더불어 인간과
그러한 작업이 회사 생활처럼 시간을 구분지어 할 수 있지 않고,
자연의 조화를 은유하기 때문이다.
영감과 창의력이 떠오를 때에 언제나 쉽게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어야
정면의 입구는 그의 작품을 차용해 거대한 작품으로 보이도록
한다. 이러한 일과 삶의 결합이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와 잘 맞는다고
디자인 했다. 이는 성산동 사이트 안에서 지역 주민과 클라이언트가
생각했고 미니멀리즘, 그중에서도 모노파의 창시자인 이우환 화백을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정 목적을 가진 공간을
클라이언트로 정했다. 이우환 화백은 자신의 작품을 높거나 먼
배치하거나 프로그램을 짜는 것 보다, 예술가로서 대중과 소통 할
곳에서 일주일 이상 바라보며 사유하고 작업을 진행한다. 이러한
수 있는 가장 큰 창은 작품이다. 그렇기에 그의 집 자체가 작품이
그의 작업 특징과 화가이기에 필요한 기능적인 공간들을 고려해
되어서 지역민과의 감정적 유대를 도모하도록 입구를 디자인
공간 배치에 반영했다.
했다. 이밖에도 아틀리에의 전면 부를 앞으로 이동 가능한 유리로 제작하여 가변성 있는 작업 공간을 마련하고, 이러한 유리 너머로는
Concept
큰 콘크리트 벽과 나무가 실내 공간의 한 면을 구성하면서 시간과
이우환은 미니멀리즘 화가이다. 자신을 최소화 하고 ‘사물과 공간의
계절을 담은 가변적인 벽을 은유한다.
조화’라는 더 큰 대화의 창을 열고자 했다. 그의 철학을 담아내고자 가장 기본의 요소로 사용한 것은 ‘선’이다. 그의 회화 작품은 크고 묵직한 최소한의 붓 터치가 주를 이룬다. ‘선으로부터’, ‘점으로부터’ 등의 작업에서 넓은 붓 터치 안에 나타나는 색의 농담은 그 모서리에서 선 Line과 방향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붓질이 얇은 선을 은유하듯이 단순한 면 분할 안에서 선의 요소를 은유하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From a line
주택 설계
지도교수 • Nomura Chika 손기헌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1) •Interior Architecture
497
[ fig.1] Plan
[ fig.3] [ fig.4] Render
[ fig.2] Section
Jieun Na 나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브제 작가 요셉 보이스의 작품원리를 분석하고, 그의 작품언어를 건축언어로 전환시켜 그를 위한 주택을 설계했다. 이 주택이 요셉 보이스 작품의 연장선이 될 수 있도록, 그의 철학을 건축적으로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의 작품은 (1)변화하는 ‘개체’와 (2)개체들의 ‘관계’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그가 오브제를 만들 때 즐겨 사용했던 ‘버터’는 시간과 온도에 따라 형태가 변하고, 접촉하고 있는 주변 개체들에 흡수된다. 여기서 주변 개체에 흡수된 버터는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 그들이 접촉한 경계에는 버터도 아니고 주변개체도 아닌, 새로운 +α가 탄생한다. 주택의 사이트는 연희동 437-17번지로,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일조량이 풍부했고, 나는 이 ‘빛’을 이용해 (1) ‘변화하는 빛의 벽’을 만들고자 했다. 주택의 중심부, 돔(dome)의 남쪽 입면에는 세로 슬릿(slit)창을 두어 최대의 빛 효과를 얻었다. 얇은 세로 슬릿으로 들어오는 빛은 마치 거대한 해시계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방향이 변한다. 또한 이는 시간대에 따라 필요한 프로그램 공간을 나타내는 장치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요셉 보이스의 하루 일과를 고려하여 서쪽부터 침실 – 화장실&부엌 –테이블–계단&옥상 테라스 순으로 배치했다. 주택은 돔 형태의 중심 매스에 3개의 프로그램 매스들 (부엌&욕실, 계단&옥상테라스, 테이블) 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매스들은 (2) 서로 결합되면서 경계면을 중심으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공간, 경험이 탄생한다. 이 주택에는 물리적인 벽이 없다. 각각의 매스들의 결합에서 발생하는 접촉 경계면이 물리적인 벽기능을 수행한다. 계단&옥상테라스 매스는 대지와 주택, 하늘의 경계에서 이들을 연결하고 나머지 매스들은 대지와 주택의 경계에서 이들을 연결한다. 요셉 보이스는 프로그램 매스들이 결합되는 경계면에서 새로운 공간(+α)을 만날 수 있고 새로운 공간은 기존의 공간을 분리하고 결합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Joseph Beuys House
주택 설계
지도교수 • 김수란 임미정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1) •Interior Architecture
[ fig.1] Render [ fig.2] Concept Image
501
Jeongwon Kim 김정원
이번 스튜디오는 이전과는 다른 인체 단면도를 그리고 이를 10배
운동감을 Plan에 나타내고자 했고 Section에서는 돔의 공간감을
확대한 단면도와 그리드와 결합하여 직선화하는 단면도까지 총
빛이 주는 확산의 이미지와 작은 촉이 주는 영향력을 지하 공간에
3단계를 거쳐 드로잉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콘크리트 모델을
크게 확장해 그리며 작업을 진행했다.
만들고 그 콘크리트 오브제의 단면을 잘라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단면도를 그렸다. 이러한 과정은 모두 인체와 자연이 주는 조형성을
3D Model
차용하여 발전시키는 연습이었다. 이후 최종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콘크리트 모델에서 공간의 시작은 작은 촉이 만들어낸다. 눈으로
창출된 공간에 연상되는 기능을 담아내 건축물의 용도를 정의했다.
보기에는 작지만 공간이 전개되는 시발점을 제공한 그 큰 영향력을 ‘빙산의 일각’이라는 이미지를 차용해 단면도에서 그 영향력을
Drawing Process
거대한 삼각뿔을 통해 가시화 했다. 작은 촉을 중심으로 삼각뿔이
허벅지부터 복부까지 골반을 중심으로 가로지르는 단면도를 그렸다.
지하 공간의 연결 통로가 되고 상부의 공간이 열리는 흐름을
인체 해부도를 보며 나름의 선 두께를 통해 건축 단면도를 염두에
제공하도록 했다.
두며 과정을 진행했다.
이렇게 제작된 건축물은 열린 공간과 쉽게 하늘을 볼 수 있다는
1단계 단면도에서는 인체의 요소 중 가장 조형적이라고
점을 고려해 연구소 직원들을 위한 관측소 겸 휴식 공간의 시설로
생각한 골반 뼈를 분석했다. 골반 뼈의 직선과 곡선의 대비가 잘
그 용도를 정립했다. 특히나 3가지의 물과 사이트의 바닷물까지 그
어우러지면서 그 심미성을 은유한다고 생각했기에 골반 뼈의
흐름을 연결하고자 했으며 돔의 중앙 바닥의 물은 천체 관측소에
‘단면’에서도 이러한 심미성을 발견하고자 했다. 2단계에서는
눈으로 관찰하고, 망원경을 통해 관찰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물의
단면도에서 가장 조형적이라고 느낀 창자의 밀집된 곡선들을 통해서
반사가 만들어내는 물결과 밤하늘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관찰의
유기적인 곡선이 그 밀도와 휨의 정도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를
창을 만들어냈다.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들처럼 붓
전체적으로 인체 단면도에서 느낀 곡선의 굴곡 정도와 밀도에
터치가 시선의 흐름과 운동성을 만들어 내듯이 풍경화처럼 나름의
따른 변화감을 중심 이미지로 공간을 디자인 했으며 이러한
10배 확대 단면도를 그려냈다. 3단계 그리드와 결합 단면도에서는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열린 공간의 원형의 형태감과 슬라브의
유기적 곡선들이 그리드와 만나 보다 직접적인 대비를 갖게 했다.
수평선들, 콘크리트 벽 자체의 곡선감이 조화롭게 구성되도록 디자인했다.
Concrete Model & Section 인체 드로잉에서 곡선의 움직임과 대비가 잉크가 물위에서 번지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했다. 먹을 이용해 이러한 번짐을 그라데이션으로 표현했으며 커다란 돔 상부의 작은 구멍이 내부를 비춰 빛의 명암대비 또한 자연의 그라데이션을 은유하도록 의도했다. 콘크리트 단면도에서는 잉크의 번짐과 곡선들이 주었던
Observatory of Research & Rest
Curvy Observatory
지도교수 • 이현호 장세영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2)• Interior Architecture
503
UP
SWIMMING POOL
DN
TELESCOPE
A
KITCHEN / DINING AREA
B
BATHROOM
C
OPEN SAPCE FOR APPRECIATING SCENERY
UP
C
UP
DN
B A
A
MASTER BEDROOM
B
BATHROOM
C
OPEN SAPCE FOR APPRECIATING SCENERY
D
OBSERVATION AREA
E
FLOATING SWIMMING POOL
DN
D
DN E C
A
B
OPEN BELOW
Telescope A
OBSERVATORY
B
OPEN SAPCE FOR APPRECIATING SCENERY
DN A
B
DN
[ fig.1] Concept Artwork
[ fig.2] Floor Plans
[ fig.6] Section
[ fig.3] [ fig.4]
[ fig.5] Render
Junghyun Yoon 윤정현
Concrete Works 인체단면드로잉에서 표현하고 싶은 느낌이나 공간을 상상하여 콘크리트로 그 공간들을 구현하려는 작업을 하였다. 근육들이 서로 눌리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한방향으로 흘러가는 느낌,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적은 부분에서 느껴지는, 물질들이 사방으로 퍼져서 흘러나가려는 느낌, 곡선과 직선이 공존하는 드로잉에서 따온 매끈한 텍스처와 거친 텍스처가 공존하는 느낌 등을 콘크리트를 통해 공간 안에서 표현하려 하였다. 내 의도대로 나온 작품들도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된 콘크리트 결과물들이 오히려 우연한 결과로 더 다이나믹하고 재밌는 공간들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콘크리트에서 표현한
[ fig.1] 1.1
[ fig.2] 1.2
공간 컨셉은, 궁금증을 유발하여 계속 들어가 보고 싶은 공간, 동굴 속 느낌과 같은 공간이다. (안쪽에만 밝은빛이 느껴지는 좁고 높은 공간, 물결의 텍스처를 통하여 안으로 흘러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 공간의 겹침을 통하여 저 멀리있는 공간과 겹쳐진 공간들이 보이는 공간 등 다양한 언어로 안으로 유도하는 공간들을 표현해냈다.)
인체에서 흥미로운 부분의 단면을 상상하고 유추하여 드로잉을 하였다. 팔과 어깨가 이어지는 부분의 단면(1.1)/ 목에서 어깨까지 사선으로 잘린 단면(1.2) 기도는 몸의 외부와 내부를 이어주는 길이기 때문에, 기도를 따라 단면을 잘라보았다. (기도를 따라) 콧구멍에서 후두, 후두에서 폐까지, 그리고 폐에서 등 뒤로 잘리도록 세단계(꺾인)의 단면을 상상하여 드로잉을 하였다.(1.3)) 세장 각각의 그림에서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싶은 부분을 10배 확대하여 1:10 스케일의 인체단면드로잉을 하였다.(1.10 1.20) [ fig.3] 1.3
Space for Concrete, from Body Sections
Laminated Flow of Seductive Space [ fig.4] 1.10
지도교수 • 이현호 장세영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2)• Interior Architecture
[ fig.5] 1.20
509
[ fig.6] 물결
[ fig.7] 그리드
[ fig.8] 풍선
Youngwoo Son 손영우
갤러리 설계에 앞서 사이트는 종로구 낙산길 202-15 원각사 부지로
산책하듯 다른 시선, 다른 풍경을 경험한다. 건축은 결국 사람이
선정되었다. 이 사이트는 대웅전 사찰과 대각선으로 작은 사찰이
만들어 놓은, 자연을 향한 산책로가 된다. 공간 자체는 움직이지
대지 높이로부터 2층높이에 올려져있고 옆쪽으로 비우당이라는
않고 고정되어 있으나 방문자는 움직인다. 움직임에 따른 공간의
옛 실학자의 처소였던 문화재가 있는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대로변
다양한 경험이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구축된다.” 르 꼬르뷔지에가
아래쪽에 있고 아파트나 학교 등에 둘러싸여 발길이 닿지 않는
건축적 산책에 대해 말한 내용이다. 이 말에 영감을 받아 동선을
곳이었다. 특히 사찰 위로 대로변 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과 주차장
짜기에 앞서 끊임없이 사이트를 직접 산책하고 보면서 좋은 시선은
담벼락이 있어서 눈길조차 닿지 않았다. 먼저 이런 장소에 어떤
어디인지 분석했다. 여기서 추가한 또 하나의 컨셉이 ‘프레임’이다.
갤러리를 설계해야 가장 적합하고 근방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사지작가의 전시이며 한국적 아름다움을 각인 시키는 갤러리인
미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종로구 전체라는 넓은 범위에서부터
만큼 갤러리 동선을 따라 걷는 관람객들이 건축가의 의도에 따라
분석을 하였다.
프레임된 경치를 보며 집중 시킨다는 의도였다. 동선에 있어 많은
사이트가 포함된 대로를 따라 걷다 보면 낙상공원이 나온다.
스터디 모델을 통한 연구 끝에 두 사찰 사이를 관통하여 경사지를
이는 옛 한양 도성 성곽을 복원하고 그 도성벽을 중심으로 산책길과
내려가는 큰 중심 동선을 형성하고 갈림길처럼 다른 쪽으로
공원등을 조성하고 동대문시장까지 이어지게 형성한 것인데 주변에
연결하는 동선들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전체적인 건축
있는 주요 볼거리로 창덕궁, 종묘, 흥인지문, 이화벽화마을, 장수마을
구성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동선 계획 다음으로 높은 경사 쪽(구
등이 있다. 서울시는 제주 올레길처럼 ‘걷고 싶은 도시 서울시’라는
주차장)은 주요 전시가 이루어지는 전시관 메스를 놓고 아래쪽
목표로 종로구 낙산길을 각종 옛 문화재와 이어서 계획한 것이다.
사찰들은 중정의 개념으로 두어 야외 공간으로 하였다. 프레임은
그리고 이 사이트는 이 낙산길과 이어지는 길의 중간지에 위치한
크게는 대웅전과 옆쪽으로 비우당이 위치한 오르막길 나무들 사이,
사이트였다. 이 점에 착안해 나는 낙산길을 관통하는 사이트에
실내 전시공간과 두 사찰, 중앙 동선이 지나가는 방향 사이에 두어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길이 되고 기존의 사찰을 살려서 우리
마치 바깥 풍경 역시 하나의 사진 작품인 듯한 연계성을 느끼도록
문화재의 실물을 보고 걸으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재와 함께 걷는
설계했다. 사찰이 있는 외부 쪽은 최대한 트여 있는 느낌을 주기위해
길이 이어짐을 암시하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정했다.
사찰을 지탱하는 부분만 남겨서 현재의 1층 공간을 비워냈고 작은
그리고 동시에 갤러리라는 목적에 맞게 작가를 선정했는데 현재
카페공간만 설계했다. 그리고 뒤쪽으로 고층 아파트 면을 가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인 ‘배병우’ 사진 작가님을 선정하였다.
기능과 동시에 사찰 앞으로 심은 소나무 열을 작가님의 소나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국의 소나무, 전통
사진처럼 무채색의 배경 앞에 있는 그대로 보게 하려는 목적으로
건축물, 자연 등을 화려한 배경이나 색감 없이 있는 그대로 사진
얇은 콘크리트 벽 하나만을 형성했다. 이는 마치 소나무들이 그려진
프레임에 담는 작가님의 작품을 전시한다면 설계한 갤러리의 컨셉을
흰 도화지 같은 개념이다. 비우당이 있는 바깥쪽과 갤러리 공간을
더욱 부각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요 컨셉이 길인만큼 설계
구분하는 경계 벽은 밖에 있는 사람들은 두 사찰과 소나무 열을 보고
과정의 첫 단추는 동선을 짜는 것이었다. “외부와 내부가 연쇄적으로
안에 있는 사람들은 비우당과 자연 경치를 보게 하는 기능을 한다.
교차하면서 전개되는 통로를 따라 이동할 때마다 사람들은 마치
프레임을 통해 내부와 외부의 시선을 교감하고 서로 사이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집중해서 보게 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외관에서의 재료 선정은 전통 건축인 사찰,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느낌을 의도하여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연한 회색 콘크리트벽을 사용해 튀지않고 사이트에 녹아 들도록 하였고
Roads and Frames
주요 전시장과 계단 동선에 목재만 포인트로 써서 차분한 느낌으로
Photostroll
지도교수 • 임미정 김혜선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2) •Interior Architecture
513
사찰의 재료들과 어울리도록 의도했다. 바닥재는 전통 궁궐 건축에
모든 관람이 끝나고 나가는 출구는 현재에 폐허로 남은 지하공간을
많이 이용했던 타일 패턴을 콘크리트로 구성하였다.
이용했는데 이는 관람객들이 암실 같은 지하 통로를 지나
주 도로 쪽 입면 같은 경우는 사찰의 지붕선을 닮은 2층 전시관의
오르막길로 자연스레 연결되어 나가게하고 앞으로 이어지는 낙산길
사선 지붕과 중앙 동선이 연결되어 있는 홀 입구가 가운데 있는데
역시 이 갤러리처럼 한국적 아름다움을 품은 산책로라는 것을
왼쪽으로는 통유리를 통해 직원들이 사무실이 들어서 있고
암시하기 위함이다. 갤러리의 제목인 'Photostroll'은 ‘언제든 사진을
오른쪽은 전시 공간들이 구성되어 있는 벽인데 움푹 파인
찍을 수 있도록 사진기를 들고 길을 걷다.’라는 신조어이다.
대지로부터 2층 높이가 대로변인 점을 이용해 벽 중간에 얇은 측창을
즉, 이번에 설계한 Photostroll Gallery는 한국의 미가 살아있는
내어 벽이 부유하는 듯한 효과를 주었다.
사이트를 산책하게 하고 프레임을 적용한다. 한국의 미를 사진
마지막으로 세부적으로 디자인한 요소를 나열하자면 먼저
프레임에 담아 알리고자 했던 배병우 작가님의 작품과 함께
전시관 메스의 1층에서 측창과 천창을 통해 벽을 따라 떨어지는
이 갤러리는 일상이 되는 공간을 프레임에 넣고 산책하게 하는
빛이 있다. 앞서 말한 입면에서의 시각적 효과 외에 내부에서는 이
것이다.
얇은 띠를 통해 빛이 들어오게 되고 관람객들은 은은한 빛을 따라 벽 전시를 보게 된다. 사찰 쪽은 프레임으로 인해 걸으며 마치 하나의 사진 작품처럼 다른 작품들과 연계해서 감상한다. 중앙 동선을 지나 내려와 양쪽으로 갈라져 다시 올라가는 것이 2층 사선지붕 전시관 들인데 이 세개의 전시관은 서로 다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이는 대청마루를 통해 방과 방사이에 시선을 공유하던 한옥의 형태를 응용하여 만들었다. 한쪽 전시관에서 관람을 하는 사람들은 시선적으로 다음 전시관과 연결되고 다리를 통해 이동한다. 다시 1층쪽으로 내려가서 중앙 동선 및 사찰 쪽 공간으로 이어지는 갈래길로 들어서는데 2층의 전시관을 받치고 있는 공간들의 천장선이 모두 바깥쪽 사찰의 지붕 선과 같은 모양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내부에서 프레임을 통해 보는 사찰과 관람자가 서있는 내부 공간이 연계되는 느낌을 준다. 프레임을 빠져나와 사찰 지붕 선을 가로지르며 천천히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대웅전 측면에 서서 바깥쪽 자연 경관과 비우당을 바라보는 프레임벽 쪽은 의도적으로 연결되는 길을 끊었다. 여기서 한번 멈춰서 가장 아름답고 트인 경치를 보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벽에 사각형을 뚫는 일반적인 프레임과 달리 전체적으로 사찰 쪽이 갇힌 느낌을 안받게 하기 위해 거대한 대웅전 쪽 프레임은 상하좌우로 반절만 보여주는 형태를 취했다. 중앙 동선을 중심으로 한 이런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관람자들은 전통 사찰의 기와 지붕, 회색 콘크리트벽 앞에 줄지어진 소나무들을 천천히 보면서 산책하듯 내려오게 된다. 카페 공간은 앞면 전면유리와 얇은 고측 유리 면을 켜로 두어서 시선적으로 내려오는 사람들과 사찰, 소나무를 한눈에 조망하면서 차를 마시고 빛이 은은히 들어오도록 설계하였다.
[ fig.1] [ fig.2] Render
[ fig.3] [ fig.4] Section
Jinwon Kim 김진원
Artist 김주완은 거친 선들과 무거운 색상들을 이용하여 연속적이고 흘러내리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주로 사람 신체의 일부분이 흘러내리거나 삭제·변형되어 있는 이미지들을 통해 관람자는 그로테스크적이고 비정상적인 느낌을 받는다.
사이트로 설정한 여의도는 정형화 되어있고 높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빌딩숲의 대표적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 박혀있는 그 틀을 깰 수 있으며 주위의 빌딩들에 흘러들어가 파고들며 잡아먹는 듯한 공간을 구상하였다.
양쪽의 빌딩을 연결하는 공간을 통해 지상과의 연결과는 또다른 entrance를 만들며 그 brige를 중심으로 흘러내리며 그로테스크적 건물을 설계하였다. 자신의 몸집보다 몇 배는 큰 물체를 잡아먹을 수 있으며 자신이 그 주인이 되는 OPHIDIAN-뱀 과 같은 공간이다.
[ fig.1] Diagram Wall 아티스트 작품에서 볼 수있는 특징들을 이용해 벽면의 크기나 형태를 디자인한다. 위의 예시는 위나 아래로 사라지는 이미지에 부합하게끔 벽면의 형태를 변화하였다. 건물로 통하는 입구 중 하나에서 벽면의 높이를 조절해 입장객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외부와 교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Connect 양쪽 건물에서의 출입, Ground 에서의 출입. 3공간에서의 출입을 수직, 수평적 공간에서의 출입으로 생각하고 내 외부의 관계를 밀접하게 연결지었다. Horizontal Connect 물컵 안에 차있는 물이 쓰러졌을 때의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물의 모습을 형상화 하였다. 또한, 건물에서 카페갤러
Prey On
리로 입장하는 이용객들의 동선을 가벽을 이용하여 유동적이도록 유도한다.
OPHIDIAN
Vertical Connect 계단 Entrance CORE, 엘레베이터 CORE, 철골불투명 CORE. 세가지 종류의 CORE를 이용해 Ground와 수직 적 출입을 구성한다. 유리의 투명감, 철골의 그로테스크적 이미지를 통해 입면의 디자인적 요소로도 활용된다.
지도교수 • Nomura Chika 이유정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2) • Interior Architecture
519
[ fig.2] [ fig.3] Model
[ fig.4] Plan
[ fig.5] Section
Junho Heo 허준호
이 작품은 긴다라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공간이다.
건물을 구멍이 뚫린 더블스킨의 벽으로 덮음으로써 자연광이
먼저 긴다라는 아티스트의 작품의 컨셉은 “틀을 없애다”이다. 그의
자연스럽게 건물 내로 스며들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작품들을 보면 큰 배경에 자신이 그린 작품을 스며들듯 표현하여
주고싶었다. 또 다른 외적 특징은 건물의 벽들에 경사가 져있는데
작품의 경계를 애매모호하게 하여 틀이 없는 듯 보인다. 그리고
이 이유는 관람객들이 좀더 자연스럽게 전시에 스며들게 하기
배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여 배경과 작품이 연결되어 하나의
위해서 벽에 경사를 줘 비춰지는 햇빛 시야등에 차이를 줌으로써
큰 작품이 된다.
자연스럽게 공간에서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갤러리는 관람객이 전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동선이 한번에 쭉 이어져있다. 입구로 들어와서 전시를 따라 자연스럽게 걷다 보면 출구로 나가게 되는 동선이다. 1층에는 긴다 작가의 작품 중 낙서 느낌의 작품들을 전시하기 때문에 자유롭고 개방적인 느낌을 주기 위하여 외벽을 유리로 하고 벽면에 작품을 전시 하였다. 건물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관람을 할 수 있다. 외부느낌이 드는 1층 전시를 쭉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내부공간으로 이동하게 되고 그 공간에는 2층을 뚫어놓은 중앙 홀이 있다. 이 중앙 홀에는 작품을 전시함과 동시에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램프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가운데 커다란 기둥이 있다는 것이다. 이 기둥에는 패턴 무늬가 뚫려져 있고 이 기둥 안에서 빛을 내어 은은하게 중앙 홀 공간에 빛이 퍼지도록하는 기둥이다. 또한 이 기둥은 지붕과 연결되어 있어 건물과 따로 놀지 않고 전체가 이어져있고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2층 공간은 실내 공간인 듯 하지만 지붕과 벽에 구멍이 뚫려있어 자연광이 비춰 들어온다. 2층에는 긴다 작품의 주된 작품인 배경에 스며들어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여 실내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조화를 이루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렇게 1층, 중앙 홀 2층을 걸쳐 2층에 있는 출구로 나가게 된다. 갤러리의 가장 큰 외적 특징은 건물 외벽과 지붕이 하나로 이어져있는 더블스킨의 벽으로 덮여 있다는 것이다. 건물을 덮은 이유는 긴다의 작품 컨셉인 배경에 스며드는 작품을 생각하며 갤러리가 사이트와 주변 자연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
Ginda's House [ fig.3] Render
지도교수 • Nomura Chika 이유정 실내건축학과 실내건축설계(2) •Interior Architecture
523
건축설계(1) 우리 주변의 오브제와 공간의 관찰을 통해 건축적 분석능력을 키우고 개념적 사고를 바탕으로 건축 공간을 구현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기본적인 2, 3차원 건축표현능력을 습득한다. 건축설계(2) ‘빛과 공간’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건축거장의 작품을 탐구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공간에 ‘빛과 공간’을 구현해보고자 한다.
524
1st
[ fig.4] 고영준
[ fig.1] 서아현 [ fig.5] 박하윤
[ fig.2] 임희령 [ fig.6] 김준성
[ fig.3] 최지현
527
[ fig.7] 박창후 (Mimesis Art Museum/Alvaro Siza)
[ fig.8] 김건주 (Kolumba Museum/Peter Zumthor)
529
[ fig.10] 임희령 (Stadtbibliothek Stuttgart/이은영)
[ fig.9] 이현희 (Phillips Exeter Library/Louis.I.Kahn)
531
[ fig.11] 네모의 빛 (배지원)
[ fig.13] Interactive Aperture Facade (고영준)
[ fig.12] Now You See Me (이동욱)
533
Interview
534
Interview
교수님
김억
먼저 30년간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을 위해서 항상 최선을
또한 디자인이라는 것은 옛것과 새것이 결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하셨던 교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2016년을 끝으로 정든
“Change without change”, 즉 옛것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 예술과
교정을 떠나시게 되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자인의 가장 근본적인 접근 방법입니다.
30년이 참 금방 지나갔네요. 30년이 끝났다는 섭섭함보다는, 홍대
다시 말하자면 “WHAT and WHY”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WHAT은
건축이 조금 더 잘되는 모습을 보고 떠났다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WHY는 옛것에 대한 것이죠. 반면
있습니다. 앞으로 홍대 건축이 내가 있을 때보다 더 잘됐으면 합니다.
HOW는 오롯이 본인의 몫입니다. 그런데 WHY를 모르면서 WHAT과
만남이라는 것은 대부분 우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홍대 건축을
HOW를 생각할 수는 없죠. 그렇기에 옛것을 아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만난 것도 어떻게 보면 우연인데, 30년이라는 인생의 길고 중요한
합니다.
시간 동안 나의 동반자가 된 것 같아 회한이 있습니다. 그 동안 학교에 있으시면서 가장 보람 있던 기억과 아쉬웠던 오랫동안 교직에 계시면서 하셨던 여러 가지 강의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강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기억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보람 있었던 것은, 한 몇 년 간 2학년 설계를 가르쳤던 때입니다.
애착이 가는 과목이라는 것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열의가
교수와 강사들 열 명 남짓 정도와 매주 수업 내용을 작전회의 하듯
있을 때입니다. 그럴 때 그 수업에 열의가 생기고 애착이 가지요.
모여서 이야기하였죠.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매시간 마다 창의적
과목으로 따진다면 건축학부 1학년 수업인 <건축학개론>이 애착이
생각을 하도록 할 수 있을까, 열심히 논의 했습니다. 교수와 강사들
갑니다. 대학교 1학년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그들은 건축이 뭔지도
각각이 본인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수업 하려 했지만 나는 그렇게 하면
모를 뿐더러 공부 방법도 그전과 180도 바뀝니다. 불확실성에
안 된다고 생각했고, HOW는 다르더라도 매시간의 목표가 같아야
접하게 되는 것이죠. 그럴 때 그들에게 앞에 놓인 큰 절벽을 어떻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사들이 처음엔 힘들어 했지만 나중엔 다
올라가야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가르치려
좋아했어요.
했기에 애착이 갑니다.
또 보람찬 순간은 학생들에게 수업 피드백이 올 때입니다. 내 수업으로
또 박사 과목 중 건축 환경과 심리에 대한 수업이 있습니다. 사람의
인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저 외우기보다는
심리와 건축의 관계를 가르치는데, 나는 건축 그리고 공간이 사람들을
생각을 많이 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보람찼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그것을 가르치려 노력했습니다.
건축 대학의 위상이 전보다 많이 떨어져서 그것을 다시 올리기 위한 혁신적인 일을 하고 싶었는데 못하고 간다는 것이에요.
그렇다면 그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당면한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외부적인 조건입니다. 5년제
무엇인가요?
인증의 경우 사실 불합리한 부분이 많고, 실제로 교육이 잘 되기 위한
창의적인 사고에 대한 것입니다.
것보다도 너무 형식적인 면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취업
디자인하는 우리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죠. 따라서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때문에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려 노력했습니다.
537
문제가 아니라, 건축 산업계가 잘못되어 있어 학생이 피해를 보고 있어요. 좋은 학생이 들어와서 열심히 노력해도, 나중에 취업할 때는 평준화되어 입사시험 보고, 뽑히고 떨어지고 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여러 물리적 요소들은 팽창을 했는데, 반면 요소들 간의 응집력은 낮아졌다고 할 수 있어요. 가족과 같이 합심해서 같은 목표를 향해 간다는 느낌이 약해졌습니다. 교수님들은 그냥 가르치고, 학생들도 그냥 배우고…. 홍대인이라는 공통된 가치와 전통으로 인한 응집력이 약해진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이전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한국 건축 교육의 문제점, 창의성 부족 등에 대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려면 “본질”을 가르쳐야 합니다. 창조한다는 것의 본질이 무엇일까요? 결국 창조란 생각을 통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사고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디자인할 때 우리가 어떻게 사고해야 할지를 알 수 있어요. 철학적인 것과도 연관이 됩니다. 뭔가 만든다고 하면 첫째로 그것이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는지, 구성요소를 알아야해요. 둘째로 여러 요소들이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셋째로는 그것이 “왜” 필요한지, 각각의 공간이 왜 필요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것부터 연결해야 할지, 어떤 순서로 이루어져야 할지, 문제도 크죠. 내가 처음에 홍대 왔을 때만 해도 홍대 건축을 졸업하면 취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에는 다른 대학 건축학과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둘째는 내부적인 조건입니다. 새로운 건축 교육과 더불어 우리 안의 질서가 필요합니다. 현재 학교에는 외부에 표본과 모범이 될 수 있을만한 질서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즉 구축 방법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사실 그리스 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한 것입니다. 어떤 문제에 접근할 때, 이 4가지 방향으로 접근해야 해요. 보통 어떤 구성요소로 만들고, 어떻게 구조화 시킨다 까지 만으로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왜”에 대한 세 번째 순서로는 잘 넘어가지 못하죠. 이 때 본질적으로 생각한다면 보다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교수님께서 학교에 오셨을 때와 지금의 학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당시와 현재, 교수님의 개인적인 변화와 학생들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30년 전 홍대 건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시설,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다른
또한 과목이 너무 많고 공부할 양이 많다보니 외워서 공부하고, 다들 비슷비슷한 사고를 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죠. 결과물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과정을 중요시해야합니다.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기술적인 방법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학교들은 시설 및 환경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는데 홍대는 정체돼있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환경이 많이 낙후되어 버렸습니다. 반면 교수진은 30년 전보다 훨씬 좋아졌어요. 글로벌한 생각을
그러한 문제와 반면에 교수님께서는 그 시대의 기슬과 건축을 적절히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요. 앞으로의 건축
가진 교수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당장 외국에 나가서 경쟁해도 될 만큼 안목이 넓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현실은 조금 잘못 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학생들의
539
산업에 대한 생각과 그에 따라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끝으로 교수님을 뒤이어 한국 건축을 이끌어 나갈 제자들에게
알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씀 듣고 싶습니다.
건축이 산업으로서 계속 살아남고 발전하려면, 새로운 기술을
가장 중요한 것은 겸손입니다. 인간적으로나 건축적으로나 언제나
계속 도입하고 우리의 영역을 넓혀가야 합니다. 건축과 새로운
새로운 걸 찾으려 해야 하며 이는 겸손한 마음이 기반이 되어야
기술을 이해하고 본질적으로 파악해서, 어떻게 이것을 선도해
가능해요. 단정적인 사고를 멀리해야 합니다. 세상은 매일매일
나갈 것인지 생각해야 해요. 예로 자율주행차가 도시에 도입되는
변화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려면 생각 자체를 겸손하게 해야 합니다.
상황을 생각해봅시다. 이 때 우리는 지금 있는 도시에 자율주행차를
창의와 겸손은 통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떻게 접목시킬까가 아니라, 자율주행차로 인해 도시는 어떻게
또한 다른 분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항상 눈 여겨 보고,
변화해야하는가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역이
주변을 둘러봐야 합니다. 철학, 심리학은 물론이고 새로운 산업,
넓혀지는 것이에요.
컴퓨터, 기계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봐야해요. 패션 트렌드도 그 중 하나입니다. 옛날에는 그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는데 요즘엔 세상이
교직을 떠나신 후에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복잡하다보니 노력이 필요해요.
지금까지 해왔듯이 IT와 건축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계속 할 것입니다.
살기는 점점 힘들어지지만, 그것이 도전이며, 재미로 생각하고, 언제나
첫째로는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디자인교육을 할까 생각 중인데, 이에
겸손하게. 우리 제자들이 그렇게 살았으면 합니다.
IT를 접목시키고자 합니다. 저학년들이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끔, IT를 이용한 디자인교육을 해보려합니다. 둘째로, 실무적인 부분에서는 요즘 한창 이슈인 빅 데이터를 건축도시와 연결시킨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는 건축과와 도시공학과, 그리고 컴퓨터공학과를 연결시킨 프로젝트입니다. 선배들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교수님의 젊었을 적 패션 센스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주 멋지신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다른 패션 감각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버하지 말자.”는 것이에요. 오버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어울리는 것이 자신에게도 어울릴 거라 생각하는 것이죠. 또한 옆으로나 위로나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입어야 합니다. “옆으로”가 체격이라면 “위로”는 나이를 이야기 하는 것이에요. 내가 지금 이십대처럼 입으면 이상하겠죠.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Life is color”, 인생은 컬러입니다. 컬러 매치가 가장 중요하죠. 스타일과 패턴보다 중요한 것은 컬러입니다. 우리는 외부환경을 구분할 때, 컬러로 구분을 해요. 후기 인상파 그림을 보면 라인의 구분이 없고 컬러만 있지만 요소들의 구분이 가능합니다. 건축할 때는 분명한 Line이 중요하지만 패션에서만큼은 전체적인 분위기, 컬러가 중요합니다. figure-ground 역시 고려해야할 중요한 요소이고 훈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541
교수님
민현준
앞으로 건축대학을 이끌면서 교수님께서 생각하는 건축대학이 나아갈 방향과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우선 외연을 넓혀야 할 것입니다. 건축이라는 큰 범위 안에는 전통적인 설계·시공·구조·역사 등 건축 관련 분야, 도시 부동산 조경 등 도시 관련 분야, 그리고 실내디자인 가구 조명등 인테리어 분야, 그 외에도 운영 영업 프로그램 등등 소프트웨어적인 분야 등이 있습니다. 건축교육을 통해 각각의 분야를 넓히고 다른 분야와 융합하여 대안적인 영역을 찾아가는 작업이 가장 큰 그림일 것입니다. 또한 거시적으로 보면 건축과의 문제는 졸업생의 숫자는 그대로인데
먼저 이번에 건축대학 학장으로 취임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건축설계 일의 양이 줄고 있다는 것이지요.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과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함께 건축과의 정원도 구조조정 될 것도 자명한 듯합니다. 하지만
요즘 사회적 상황이 정치, 경제 및 국방 모두 어렵고, 인구가 줄어
건축일의 양이 줄어드는 대신에 질적으로는 좋아집니다. 이에 대한
대학도 어려운 시기라 축하보다는 위로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를 보니 학장이란 자리가 한시라도 방심할 수 없는 자리네요. 가시방석이에요. 임무를 완수하시고 은퇴하시는 김억
그러한 계획 속에서 건축대학 학생들에게 무엇을 당부하거나
교수님이 부럽습니다.
추천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과거를 참고해보면 위기는 곧 기회였던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자신을 소중이하고 내 안의 나를 존중하고 발전시켜보라고 당부하고
현재도 위기라 하지만 그것은 곧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니 정신 바짝
싶어요. 얼핏 들으면 앞의 질문과 반대인 것 같지만 결국 경험을 통해
차리고 대응해야겠어요.
자신이 만들어지고 아이디어도 자신이 만드니 자신이 가장 소중한 것이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반대를 이야기하면 무조건 외부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는 것, 가령 어느 건축가에 홀딱 빠지는 것이나 어느 책, 사상에 빠지는 것 등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것이 충분히 만들어지면서 다른 것들을 받아들이면 흡수해서 자신의 것이 되는데 그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외부자극이 강하면 내 것을 잃어버려요. 기성건축가에도 그런 분들이 많은데 안타깝죠. 외부에서 지식을 쌓기 전에 중심부터 잡자는 것입니다. 국내외 여러 다른 대학교에도 건축학과가 있는데요. 다른 학교와 비교해서 우리학교만의 차별화되는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홍대대학(저는 너무 훌륭해서 대자를 두 번 넣어서 이렇게 부릅니다)의 강점은 시각화에 강하고 손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설계는 생각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해놓고 생각하는 것이라 시각화가 빠르다는 것은 대단한 강점이에요. 그러나 장점은 곧 단점입니다. 양날의 검이에요. 그 시각화 작업을 과신하다가 일찍 사라지는 선배를 많이 봐요. 건축은 장기전인데 안타깝죠.
543
계획해 주는 것인지 하는 심각한 회의가 들었죠. 더욱이 아이엠에프 교수님의 학창시절도 궁금합니다. 대학교 시절 교수님은 어떠한
시대에 국가도 망해간다니 더 절망을 보았죠. 그런 가운데 이민을 갈
학생이었나요?
생각까지 하고 벌어둔 돈을 다 털어 유학을 갔는데 거기서 사회학과
보람보다는 힘들었어요. 엄청나게 억압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갑자기
출신의 교수를 만난 것이 다시 목표를 찾게 했어요. ‘사람들을 어떻게
몰려 온 자유가 적응이 안됐어요. 정치 데모에 참석하지 못하고 수업을
컨트롤 할 것인가?’ 라는 정치학·사회학·지리학의 목표가 건축의
들어가면 죄책감을 느껴야했고, 그것마저도 휴강이 더 많아서 배우고
목표와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이 단순히 예쁜 건물보다
싶은 것도 많고 에너지는 넘치는데 그걸 잘 못 찾았죠.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 것이죠. 그래서 사회적 이슈들로 도시의 하부구조에서 실현하는 것이 내 인생 목표가 됐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그런 제한적인 학창시절 속에서 가장 의미 있거나 기억에 남는
도시의 작은 공간들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분출할 수 있는 탈출구는 여행이었습니다. 당시에 미필이라 여권도
끝으로 학교 프로젝트와 실제 프로젝트는 제약의 차이는 있지만
나오지 않고 국내여행을 많이 했어요. 일주일씩 시외버스를 타고
설계를 진행해나가는 과정은 비슷한 점이 있을 것이라고
선배가 추천하는 곳을 근거로 새로운 곳들을 찾아다녔어요. 유홍준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설계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에
선생님의 책에 나오는 곳들은 이미 그 전에 다본 것 같아요. 스케치북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들고 보는 것을 그려보고 생각나는 것을 적었어요.
무엇을 만든다는 것이죠. 그 성취감에 빠져서 건축을 한다고 봐요. 그
지금도 그때 그린 그림과 쓴 글을 보면 참 괜찮았던 학생인 듯해요.
성취감을 맛보았다면 건축을 평생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이것은 밥을
우스갯소리로 들리지만 누구나 그래요. 자신의 감성이 중요하거든요.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돈이 없어도 부유해요. 더욱이 실무를 하다보면
특히 때 묻지 않은 감성은 진짜 중요하고 나이를 먹고 지식이 많이
수십 채 건물을 소유한 줄 착각하기도 하죠. 존재냐 소유냐 이런
들어가도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조금 다듬어지고 세련될
관점에서 비교해 보세요. 건축을 모으는 것이 취미가 가진 자의 마지막
뿐이죠. 그 다듬기 전의 원석이 중요합니다.
취미라고 하는데 건축가는 같은 취미를 갖게 됩니다. 우리가 내공을 열심히 쌓으면 남의 돈으로 내 작품을 만드는 건축가가 되는 것이고
교수님 역시 현재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그 내공이 부족하면 내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축주에
고민하셨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건축이라는
끌려가는 건축가가 되겠죠. 내공은 바로 하루하루 무엇을 하든 열심히
분야에서 먼저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고민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가난해도 돈에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민감하지 말 것을 당부 드리고 싶어요.
학생들은 보장된 미래가 없으니 매우 불안하죠. 그러니 확실한 공무원 같은 직장을 선호하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세상도 변하고 내 미래도 알 수 없으니 너무 미래를 그려보지 말라고 권하고 싶어요. 인터넷 뒤져 블루오션 찾지 마세요. 모두가 인터넷을 보니까 거기서 좋다는 것은 모두가 레드오션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고 오늘하루 무엇이든 충실하게 내공을 쌓으세요. 언젠가 빛을 볼 것입니다. 저의 반세기 경험을 보면 간혹 운 좋아 잘되는 사람도 있긴 한데 내공 잘 쌓은 사람을 사회가 몰라보지는 않습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는 그럭저럭 열심히 했고 잘할 자신도 있었는데 졸업하고 병역을 마치고 취업을 할 때쯤 더 큰 방황이 왔어요. 압구정동 같은 곳에 디자인된 건물들이 등장하는데 ‘내가 잘해봐야 이 정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인생의 한계를 봤어요. 이렇게 고생을 하는 목표가 부자들을 위해 이 정도의 새로운 건물을
545
Interview
졸업우수자
정창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다쳐서 살짝 비뚤어졌습니다. 이상하게 운동을 하면서 뼈가 부러지는
안녕하세요, 정창원입니다. 10학번이고 올해로 스물 여덟살이
등 큰 사고는 당하지 않는데 자질구레한 상처들을 돌이킬 수 없는
되었습니다. 학교 내에서 여러 행사나 대내활동을 자주 참여하지
수준으로 입었습니다. 그래도 나이를 먹는데도 오히려 힘이 더 세지고
못해서 저를 아는 후배들이 많이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낯을
밥도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조금 가리는 편이며, 발이 넓지 않고 그저 친한 사람들 몇 명과 가끔
신입생 때에 비해 덩치가 더욱 커져서 여자친구가 매우 뿌듯해합니다.
놀러다니며 조용하고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건축가가 되는 것이 꿈이여서 홍대건축을 감사한 마음으로
설계실에서의 자신의 모습은 어땠나요?
다니고 졸업했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건축은
고학년때는 집설계를 주로 했던 반면에, 저학년때 친구들과
아닙니다. 사실 운동을 더 좋아하고 영화보는 것을 매우 즐겨합니다.
설계실에서 밤을 자주 샜습니다. 우연찮게 제가 있었던 반은
그래서인지 언제나 좋아하는 건축가보다는 좋아하는 운동선수들과
구성원이 대부분 남학생이거나 여학생이 한 명도 없던 적이 여럿
영화감독들을 모티브로 삼아서 작업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있었습니다. 때문에 집에서처럼 편하게 있었지요. 친구들을 재밌게
스스로 만족스러운 졸업 작품을 보여 드릴 수 있었습니다.
해주려고 일부러 방귀를 소리내어 뀌곤했어요. 그래서 누구는 저를 정창방구라고 부르지요.
졸업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도심형 도서관을 설계하였습니다. 서울은 왜 공공도서관들보다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활동과 사소하지만 유익한 팁이 있다면
대형서점들이 활성화되는 것일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무엇인가요?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더군요. 대형서점들은 지하철역에 위치하여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 아직 인도와 네팔을 가보시지 않은 분이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따라 했을 뿐입니다.
계신다면 추천해드립니다. 꼭 인도와 네팔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공공도서관이 위치할 지하철역을 찾아, 도서관 공간과 지하철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낯설고 거칠은 환경에 몸을 맡겨보세요. 자신의
역사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 시켰습니다. 운이 좋게도 홍대 앞
몸이 느끼는 공간감이 건축과 도시를 넘어서 지구적인 스케일로
공항철도역에 빈 공터가 있었기에 그곳을 사이트로 정하였습니다.
확장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나라의 특색을 넘어서 지구라는
간단하게 설명하니 정말 별것 없는 설계라는 것을 저도 인정합니다.
행성이 가지는 원초적인 특색을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독서도 중요하지만 건축과라면 영화를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각이
현재의 자신과 신입생일 때 자신을 비교해본다면 어떤 차이점이
동원되는 작업을 하는 데에는 영화감상이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이
있을까요?
되는 것 같습니다.
신입생 때에 비해 어른이 되었다는 기분은 딱히 들지 않습니다. 대신 몸에는 많은 흠적을 남겼네요. 농구를 하다 손을 여러 번 다쳐서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은 완전히 굽힐 수 없게 되었고, 새끼손가락은 평생 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크로스핏을 하다 정강이에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생겼고, 군대에서는 팔굽혀펴기를 하다가 바보같이 코를
547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점과, 전시의 퀄리티가 항상 좋았다는 점에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개인적으로 3학년 2학기의 학기말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부담이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남들보다 잘하고픈
저는 이것을 5년 통틀어 가장 못한 작업으로 꼽습니다. 제 자신이
욕망에서 비롯된 경쟁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남들에 비해 테크닉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절실히 깨달은 시기입니다.
듭니다. 쉽진 않겠지만 이러한 생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졸전을
저학년 때부터 무턱대고 감각만 믿고 설계를 해오던 습관의 한계가
준비하는 과정은 어디까지나 자신과의 경쟁입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들어났던 것이죠. 나름 성실하게 해왔다고 생각하였는데 툴 실력이 한참 모자라 제대로 된 마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최종마감 날
10년 뒤의 자신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저의 것 보다 부실해 보이는 판넬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에 적잖은
모르겠습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일단 현재 회사에서 몇 년을
배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실망을 크게 느꼈습니다. 그 해 겨울방학부터
일하면서 천천히 결정하고 싶습니다. 앞선 질문에서 전략이
저는 유투브를 통해 여러가지 툴을 차근차근히 익혀 나갔습니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는데 그것과는 모순되는 대답을 하였네요. 장담
돌이켜보면 당시 학기가 주교수님으로부터 크리틱을 가장 혹독하게
할 수는 없지만 그때에도 저 자신이 여전히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하고
받은 시기였습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심으로
있기를 바랍니다. 어찌됐건 오랫동안 실무를 하다보면 좋아하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 때의 크리틱들이 아니였다면 지금의
운동도 자주 못하고 몸관리를 하지 못하므로 지금보다 배도나오고
졸업작품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영선 교수님.
덩치도 작아지겠죠. 그래도 10년이 지난 뒤에도 스스로 여전히 젊다 생각하며 저에게 주어진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졸업 설계를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작품의 측면에서 조언을 해드리자면, 졸업작품은 주제가
해안건축에 합격하셨는데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에서 후배들에게
처음부터 정해져 있지 않고 표현 방식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누군가에게 기회로 여겨질 수 있는 반면,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어려운
홍대 건축 후배 여러분의 자기소개서 정도면 서류 지원시 큰 문제는
관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졸업 전시회를 한번 겪어보니 중요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하게 되는
것은 주제와 표현의 참신함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과를 보니
포트폴리오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자소서를 작성하는데는
대체로 자신의 주제와 표현방식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뚝심 있게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포트폴리오는 아무래도 충분한 시간을
작업을 진행 해 온 친구들이 결과물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공들여야 멋있게 나오지 않을까요? 저는 졸전 이후 여름 방학 때
그리고 그러한 친구들의 주제나 프로그램이 특이하거나 참신하지
그동안 해왔던 몇몇 작품들을 골라 새로 렌더링작업을 하였습니다.
않아도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부담이 없었기에 집에있는 날 심심함이 극에 달했을 때
그렇다고 무작정 자신감이 백프로 충만 되어 ‘열심히’만 진행한다고
렌더 작업을 하곤 하였습니다. 많은 설계회사들이 면접 때 실기 시험을
될까요?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열심히 보다 ‘잘’ 해야 된다는
같이 실시합니다. 저는 해안을 포함하여 두 회사의 시험을 보았습니다.
것입니다. 다행히 ‘잘’한 다는 것은 결코 설계 실력에 좌우 되지는
주어진 시간 내에 간단한 설계를 하는 것인데, 무엇을 그리냐 보다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잘한다는 것은 작업의 측면과 관련이
그린 것을 어떻게 발표하고 전달하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을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멋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이전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입사 이후 가까운 미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작업 수행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회사를 들어오고 나니, 이곳은 또 하나의 학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와줄 친구가 많으면 많은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그에 맞는 계획을
대학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배워야 하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세우셔야 합니다. 사람마다 작업의 스타일과 성향이 각기 다르기
그리고 배우는데 걸리는 시간도 정말 오래 걸리겠지요. 일단 확실한
때문에 가장 좋은 전략과 계획이 무엇인지는 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것은 저는 해안이라는 회사에 뼈를 묻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바라는
성실하더라도 전략이 없으면 망칠 위험이 있습니다. 설계를 전략있게
것이 있다면, 나중에 일에 지쳐서 회사를 나오지 않고, 빼먹을 만큼
하는 것이 ‘잘’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홍대 건축의 졸업전시는 뛰어난 실력의 학생들이 넘친다는
549
빼먹었다 느끼고 뿌듯한 마음으로 회사를 나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 전시를 도와주거나 친한 학우들에게 한마디
졸업우수자
홍나연
부탁드립니다. 졸업 전시를 혼자서 했습니다. 혼자서 작업하는데 친한 학우들이 설계실에 구경하러 오면 저에게 “지린다. 벌써 이만큼했냐”라고 말해주곤 했습니다. 덕분에 외롭지 않게, 자신감을 얻고 졸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및 졸업작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건축학과 12학번 홍나연입니다. 저는 졸업 작품으로, 동대문에 비어있는 대형 쇼핑몰들의 도시적 문제점에서 착안하여 패션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패션 스쿨을 제안하였습니다. 특히 단편적으로 패션을 배우는 기존의 학교 시스템에서 패션 스쿨만의 공간으로 진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패션 클러스터라는 집약된 이점을 활용하여, 디자인, 기술력, 비즈니스, 교육이라는 네 가지 요소들의 교류와 함께 체계적인 패션과 교육의 복합화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패션 스쿨을 계획하고 디자인했습니다. 졸업 설계 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5년 동안 해왔던 건축 작업들보다 제일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스스로의 압박감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졸업설계는 지난 5년 동안의 건축적 고민에 대해 정리하기도 하고, 전시를 하며 마지막으로 최선의 실력을 나타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상 저는 사이트 선정이나 주제 선정을 제가 정말 관심 있던 분야로 비교적 빨리 정하고 시작했기에, 제가 총력을 가했던 부분은 논리 전개나 비쥬얼 작업과 같은 완성도였습니다. 예전에는 시도해 보지도 않았던 프로그램과 툴의 여러 방법들을 이것저것 도전해 보기도 했고, 여태까지와는 새로운 분위기의 아웃풋을 내기 위해 컴퓨터 앞에 많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해서 답답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졸업 전시를 하기 전에 자신의 목표를 우선 설정해두고 이에 맞춰 나간다면 그래도 뿌듯한 졸업 설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51
현재의 자신과 신입생일 때 자신을 비교해본다면 어떤 차이점이
제가 후배님들에게 정말 정말 추천 하고 싶은 것은 외국어 공부에요.
있을까요?
사실상 못해도 상관은 없지만,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들도 할
신입생 때는 폭탄 파마머리에 학교에 잘 나오지도 않는 아웃사이더
줄 알면 기회가 정말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와도 준비가
같았는데,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학교에 정도 붙이고 홍대
되어있는 자에게 그 기회가 돌아간다고 하잖아요. 이런게 외국어에
건축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좋은 동기들을 만나 팀플도 학교생활도
대한 준비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같이 재밌게 보냈고, 좋은 선배들을 만나 많은 배움을 얻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게 달라진 점은, 예전엔 절대 안하던 운동을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이젠 즐기면서 몸과 식단 관리를 꾸준히 하게 되었고 가족을 더욱더
3학년 2학기 도서관 프로젝트에서 제가 한창 여행에 미쳐있던 시기라,
사랑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비행기 항공 경로 바로 아래 위치한 사이트에 Travel Library를 설계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도서관에서 여행 책을
재학 중 보람찼던 일과 후회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찾아다니는 그 과정이 마치 내가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것처럼, 도서
프랑스 파리 Ecole Speciale d'Architectu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섹션을 향할 때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것 같은 설레임처럼 공간을
것과, 한/중 건축설계 워크샵에 참여하여 중국 시안에서 일주일동안
상상했어요. 실제로 공항 전광판이 크게 붙어있기도 하고 도서관
설계 프로젝트를 중국학생들과 진행했던 것들이 가장 보람찼다고
데스크가 공항 체크인 데스크처럼 의도하기도 하고, 도서관인데도
기억이 남습니다. 학교 설계시간을 넘어서, 외국 친구들과 설계를 같이
정말 여행지로 떠나기 전의 장치를 세세하게 반영하며 설계가 정말
해본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즐거웠습니다. 꼭 주어진 프로젝트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껴 넣으려고
어떻게 하는지 또 다른 관점을 볼 수도 있고, 생각의 폭을 넓혀준다고
하기보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관심사를 설계에 반영하여 진행하면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설계를 해볼 수 있었던 이 두 가지 모두
풍부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강력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찾아서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사실 학교에서 우리 건축과 학생들에게 주는 기회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놓치지 않고
설계를 할 때의 모티브, 영감은 어디서 얻게 되나요?
후배님들이 많은 기회로 여러 활동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제가 감히 영감이나 모티브를 어디서 얻는다고 말하긴 쑥스럽기도
지난 지금 돌아보면, 동아리 활동을 해보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됩니다.
한데요. 앞서 말했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몰두를 깊이 해보는
댄스동아리나 힙합동아리처럼 다른 과 친구들을 사귀면서 건축과
것이 설계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아하고 평소에도
밖의 취미를 즐길 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건축이라는 바운더리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면, 분석을 더 심층적으로 해볼 수 있고 더
갇혀서 지냈나 하는 아쉬움도 들긴 합니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스스로 사용자 측면에서의 생각까지 하게 되어 좀 더 설계가 풍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활동과 사소하지만 유익한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졸업 설계를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자신이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것이 대학생으로써 가장
졸업 설계를 하기 전에 최종적인 큰 그림을 설정하고 진행하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에게 더 질문을 해보고 답을 내려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설계라는 것이 전시까지 최종적
보면서 진짜 나의 모습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성도로 이어지기에 내가 어느 정도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인가를
그래서 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생각들을 해볼 기회가 많아 좋다고
아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학부생으로 마지막
생각합니다. 저도 여행하면서 책에서 배우고 유명한 건축물들을
설계이기 때문에 오히려 큰 욕심을 더 내서 자신을 몰아 부칠 수는
찾아다니는데 혈안이 되있었던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지나고
있지만, 설계를 재밌고 전시 준비까지 즐겁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큰
보면 음악회에 가보고, 사막에서 잠도 자보고, 여러 나라 친구들을
그림과 계획을 세우며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귀어보며 오히려 이런 외적인 활동을 하면서 더욱 스스로에게 느낀
그리고 주제로 많은 고민하기보다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감정이 풍부했던 것 같습니다. 여행하면서 건축물과 공간을 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여행 활동을 해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553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주제를 정하면서 이것저것 엄청 고민하고 혼란스러웠는데, 나중에는 결국 패션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졸업 설계 주제로 일 년 동안 끊임없이 분석하고 생각하고 진행하니까, 지루하지 않고 후회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로 즐겁게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미래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아직 휴학 없이 바쁘게 달려와서, 아직은 여러 분야의 일을 해볼 생각입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패션 회사에서도 일해보고, 부동산 업계에서도 일해보고 싶고, 외국 설계사무소에서도 일해 볼 생각입니다. 세상에 재밌는 일은 많고 알고 싶은 건 너무 많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졸업전시를 도와준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은 동기, 선배님, 후배님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옆에서 힘이 많이 되어준 나의 파트너 혜은이, 다리 아픈데도 묵묵히 와서 너무 열심히 도와준 민영이, 걱정하나 안 생기게 정말 완벽히 해내준 믿음직한 진욱이, 항상 먼저 연락 오고 나를 안정시켜주는 안식처 원걸이, 생각 못했는데도 단숨에 도와주러 와준 정말 고마운 광래, 군인인데도 휴가 나와서 계속 도와주겠다고 누나를 찾던 고마운 준우. 모두 감사합니다!
졸업우수자
김미지
간단한 자기소개 및 졸업작품 소개 부탁드립니다. 쌀쌀한 공기가 맴도는 겨울날, 학부 졸업과 대학원 입학을 앞둔 저는 실내건축학과 11학번 김미지입니다. 지난해, 북촌의 정독도서관을 게스트하우스, 북스토어, 다이닝 펍 등의 복합 라이프스타일 시설로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를 졸업작품으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감히(?) 이런 답변들을 해서 후배분들께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겁도 나고 조심스럽지만, 가볍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졸업 설계 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설계 자체보다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계획했던 것들을 다 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을 관리하는 것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 스스로를 추스르는 것에 많은 힘이 들었습니다. 비교적 많은 작업량 때문에 이전에 충분히 계획을 짜고 그에 맞게 미리 작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처음 생각했던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끌고 가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현재의 자신과 신입생일 때 자신을 비교해본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신입생 때는 뚜렷한 목적은 없이 의욕만 앞섰던 것 같아요. 주체적인 성취를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결과만을 위한 노력은 늘 그렇듯 만족스럽지 못했고, 지쳐서 휴학을 했었습니다. 휴학 기간에는 사회, 철학, 경제 등 여러 분야의 책도 읽고 여행도 다니고, 몇몇 대외활동에 참여하였고 복학할 때는 좀 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학 중 보람찼던 일과 후회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2학년부터 대외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서울시건축사회 멘토링, 아산서원, 공간학생기자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않았습니다. 특히, ‘아산서원’이라는 프로그램에서의 역사, 정치, 철학 등 여러 분야의 독서와 토론은 제게 사고의 너비를 주었고, Washington D.C.의 Think Tank에서의 인턴십 경험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생각과 컨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공간지의 학생기자단 활동을 하며 설계실 밖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건축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건축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전공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각들을 관찰하면서 오히려 건축에 더욱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우리가 공부하는 건축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후회되는 건, 포트폴리오에 들어갈 작업물들을 미리미리 정리해놓지 않아서 4학년 여름방학과 막 학기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후배분들은 저처럼 종강과 함께 세상이 끝난 것처럼 놓지 마시고, 바로 정리해두고 나서 방학을 즐기시기를 바래요.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설계실 안에 스스로를 가두지 마세요. 건축대학, 특히 건축학전공 후배분들의 전공수업이 굉장히 빡빡하고 학기 중에 힘들다는 것을
처음에는 설계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와중에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하다 보니 그건 기우에 지나지
557
알고 있지만, 밖으로 나가서 여러 전공의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부차적인 것들의 hierarchy를 확립하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디자인에서의 매니지먼트의 힘에 대해
언제나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으므로, 제 생각에는 매우
고민하다가 2학년부터는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게 되었는데,
중요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분야의 공부 또한 그동안 제 자신이 얼마나 편협한 사고에 갇혀 있었는지 깨닫게 해주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졸업 설계를 앞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오직 본인 만이 가질 수 있는 뭔가가, 대단해 보이지 않더라도, 그 작은
실제로 깊이 있게 설계를 할 시간은 길지 않은 것 같아요. 한 달 정도는
뭔가가 나중엔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경쟁사회에서
프로덕션에만 매달려야 하니까 자신이 원하는 퀄리티의 작업물을 내기
이기고자 함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만이 갖는 깊이와 너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뭐든 미리미리 해두셔야 합니다. 뻔한 말이지만 하루종일,
위한 것입니다. 남들과 함께 입학해서 모두가 듣는 같은 수업, 같은
일주일 내내 설계실에만 있지는 마세요. 밖으로 나가서 없는 여유라도
시험을 보고 졸업을 하면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니까요. 남들과는
만들어서 누려야만 스스로를 재충전 할 수 있고 더 좋은 결과물을
조금 다른 그 무언가가 자신을 지탱해주는 힘이 됩니다!
얻게 될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저는 졸업 작품을 철거하고 나서 굉장히 허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함부로 졸업 설계가 전부가 아니라고
재학 중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은 무엇인가요?
말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멘탈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서는 조성익, 이효진 교수님과
포기하거나 스스로와 타협하지 말고, 처음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함께했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프로젝트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후회 없이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내적 원동력을 갖기를 바라요.
최근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하고 적합한 공간을 기획, 디자인하여 계획, 설계하는 과정을 거치며 이전에 배웠던 설계뿐 아니라 가구디자인,
가까운 미래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조명디자인, 브랜딩 등의 실내건축학과의 여러 수업을 활용할 수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지만,
있어서 학과의 정체성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용순 교수님의 현대건축 수업에서 현대 건축이 거쳐온 수많은
무엇보다도 그때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담론을 배우며, 공부를 당장 더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졸업을
실질적으로 제 생각과 디자인을 어떻게 클라이언트, 혹은 대중에게
앞두고 유학과 국내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던 차에 기초과학 분야에
설득해야 하는지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있어서 일본이 강한 원인을 분석한, ‘우리말로 학문하기’라는 칼럼을
그 외에 2015년 참가한 서울시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읽고, 우리말로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국내 대학원으로의
진행했던, 을지로의 지하보도를 현재의 도심 생태계에 적합하게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학부 동안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활용해 walkability를 획득하는 방안을 모색한 프로젝트에서는 좀 더
‘관계’였습니다. 물리적 경계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관계를 형성하는
넓은 관점에서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과 도시와 건축의 관계에 대해
숨겨진 주체로서의 건축과, 그 과정에서 고민되어야 하는 시간, 공간,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각자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다른 학교의
존재 방식, 삶의 태도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나아가, 개인과 다른 개인,
건축 관련 전공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서로에게 자신의 논리를
사회, 공동체 사이의 관계와 그 관계의 장으로서의 건축과 도시를
설득하고 협업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물리적으로 구축해낼 것인가에 있어서 건축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설계를 할 때의 모티브, 영감은 어디서 얻게 되나요? 평소 Pinterest, Archdaily, Dezeen 등에 올라오는 트렌디한 작업과
대학원 진학과 관련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레퍼런스 이미지에 스스로를 많이 노출시키려 애쓰는 편입니다. long-
아직은 입학 전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현상학을 기반으로
term의 방법으로는 어렵지만, 건축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분야의
건축이론, 설계 등의 연구를 하고 계시는 서울대학교 백진 교수님의
독서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당장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는
건축도시이론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콜하스와
않지만 제 사고의 풀을 확장시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SANAA의 건축과 이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학원에서의 공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초반에는 주로 사이트나 프로젝트 자체의 인문적 정보와 정체성에 집중하며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과
559
수업 이외에 공부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더 연구하고 주체적으로 깊이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에서의 그 것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한만큼 얻게 되는 건 같겠지만 깊이의 차이가
복수전공자
오지훈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전시를 도와준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늦게 졸업하는 바람에 후배들보다는 동기들이 많이 도와주었어요. 2학년부터 늘 콘타와 멘탈을 지켜준 희광, 제3의 고향 민정, 기훈, 채현, 마지막으로 겸둥이 시다님 준우의 물리적, 정신적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도움들 덕분에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안녕하세요. 실내건축학과 오지훈입니다. 저는 실내 건축을 졸업하고,
듭니다. 앞으로 멋있는 사람이 되어서 차차 마음의 빚을 갚도록
산업디자인과를 복수 전공 하였습니다. 산업디자인과 내에서도 제품,
하지요.
공간, 운송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제품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복수전공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거창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예요. 건축을 하다보니까 가구 같은데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목조형가구학과 수업을 복수전공으로 들었어요. 그런데 가구보다는 제품 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산업디자인과를 복수전공하게 되었어요. 건축과 산업디자인을 같이 했을 때의 장단점을 알고 싶습니다. 우선,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놓치기 쉽다는 거예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4학기째 만에 졸업을 했거든요. 3학기를 하고 추가 학기 1년을 더 다녀야 하다 보니 학교 다니는게 길어지니까 산디과를 안하려고 했었어요. 근데 저는 이대로 졸업을 하면 모자랄 거 같아서 아예 휴학을 하고 디자인 스튜디오를 반년 정도 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다행히 휴학하고 일 할 곳이 있어서 많이 배웠는데, 그런 곳에서 일하지 않고 그냥 정말 복수전공을 이수하려고 하다 보면 두개 다 놓치기 쉬운 것 같아요. 이도 저도 아닌게 되 버리는 거죠. 예를 들면 저는 산업디자인과 수업을 듣느라 건축대학 전공수업을 다양하게 듣지 않았거든요. 건축법이나 건축 구조나 좀 더 디테일하게 들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을 텐데 최소 학점만 듣고 그런 부분은 듣지 못했어요. 그런 부분은 양쪽 면에서 가져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같은 경우는 사실 훨씬 많은데 일단 캐릭터가 생기는게 좋은거 같아요. 건축 자체가 포괄적인 학문인데, 실제로
561
디자인계열에서도 건축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건축에서 디자인
가지고 작업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방법에 복수전공이 매우 도움이
계열에 관심이 많은 것처럼요. 그래서 서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된다고 생각해요. 제품디자인 같은 경우는 팀으로 작업을 많이 하는데
많지만 생각보다 훨씬 달라요. 서로 다른 두가지 전공을 가졌을 때,
각자의 롤이 정해져 있어요. 그 때, 내 롤이 무언인지 알고, 그런
건축을 하던지 제품을 디자인 하던지 할 때, 두가지 방법을 가지고
캐릭터를 살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복수전공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산업디자인과 내에서 인상깊었던 수업이 있나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하셨으면 좋겠어요. 포기하더라도 일단 한번은
설계처럼 건축대학은 설계중심으로 도는 반면, 산업디자인과는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사실 시간이 부족하긴 한데, 욕심을 덜면 되요.
전공수업이 다양하게 배분이 잘 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복수전공을 하기 위해 학교를 좀 더 오래 다니는 것도 정말 가치있다고
설계스튜디오랑 비슷했던게 디자인스튜디오라는 수업인데 그
생각해요. 저도 그랬고요.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졸전 스튜디오에서 황성걸 교수님의 수업이였는데, 유익스, user experiece라고 해서 여러가지 사용자를 분석하는 기법이 있어요. 제품디자인은 대량생산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접근방식이 대량생산과 타겟층, 사용자 분석에서 시작되요. 건축에서 건축 사이트를 베이스로 생각을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죠. 건축을 공부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거를 고려하게 되는 수업이여서 재미있었어요. 건축과와 산디과와의 연관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결국은 사람 중심으로 간다는 게 가장 큰 연관성인거 같아요. 그래픽디자인이나 패션디자인과 같은 다른 전공같은 경우는 그런게 약하거나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지 못하기도 해요. 그런데 제가 건축으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강한거 같고, 산업디자인과도 디자인 학과 중에서도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는게 많았어요. 그게 가장 큰 연결고리인것 같아요. 복수전공을 하는게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사실 한국에서는 복수전공을 그렇게 좋게 안 본다고 생각을 해요. 이걸 못해서 이걸하러 온 친구이다 생각을 하는게 있어요. 저는 해외쪽을 생각을 하고있는데 아직 저도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두가지이기 때문에 이 두가지 모두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도 해야하는 거지만 자기의 색깔을 찾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포트폴리오에 힘이 있어야 하잖아요. 거기에 힘이 있으려면 자기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되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미리 연구를 하고 남들과 다른 자기만의 색깔, 스타일을
563
복수전공자
최지광
건축과에서 인상 깊었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설계수업은 항상 들을 때 마다 놀라워요.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생각하고 파고들어야 하는 것도 많고 다양한 툴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구요. 마감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마감 때는 도면, 렌더, 모델, 판넬, PPT, 발표준비 등등 모든 걸 완성시켜야 하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건축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많은 것들을 매번 해낸다는 거에요. 항상 경험하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10년 뒤 자신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렸을 때는 10년 뒤가 참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20대 중반의 10년
안녕하세요. 회화과 12학번 최지광입니다.
뒤는 멀지 않네요. '그럴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게 두렵기도 하구요. 만약 건축이 잘 맞는 다면 10년 뒤에도 이 계통에서 일을 하고 있겠죠?
복수전공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하지만 확실한 건 그림은 계속 그리고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제가
사실은 중학생 때 부터 건축은 한 번 배워보고 싶은 분야였어요.
좋아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졸업까지 남은 기간동안 건축에도
단순히 자유로운 예술의 표현이 아닌 정확한 수와 계산을 통하여
재미를 더 붙여 볼 생각이에요.
하나의 커다란 형체를 만들어 낸다는 게 저한테는 너무 신기했거든요. 게다가 결국 그것은 우리가 존재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이 되는
복수 전공을 생각하는 후배, 선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거잖아요. 항상 이것저것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제 손 안에서
있나요?
무언가를 만들었었는데, 그게 아닌 제가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을
복수전공을 신청하기 전에 미리 수업을 몇개 들어보는 것을 권유해요.
만든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건축과에서는 무엇을
건축과는 특히 중간에 철회하시는 분들이 많다고들 하더라구요.
배우는 지 항상 궁금했었어요. 하지만 시작도 전에 건축과는 너무
설계수업 말고도 도움되는 다른 수업들도 많으니 한번 들어보고
힘들다는 겁들을 많이 주셔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도도
결정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혹시 저처럼 고민하시는
못해보고 끝내기엔 아쉬움과 후회가 많이 남을 것 같아 늦게나마
분들에게는, 저는 조금 늦더라도 학교 다닐 때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도전하게 되었어요.
도전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학교는 배우러 오는 곳이잖아요.
복수전공을 했을 때의 장 단점은 무엇인가요?
마지막으로 회화과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본래 과도 미대이다 보니 밤을 새는 경우가 많은데 건축 또한 시간과
회화과는 아무래도 주된 목적이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과여서 며칠동안 잠을 못자는 경우가 많아
개인 작업이다 보니, 그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게 대단히
체력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제가 4학년이다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보통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를
보니 졸업전시가 있어 같이 준비하느라 더 힘들었어요. 하지만
두려워 하는데 저희는 그것을 글 뿐만이 아니라 평면과 입체 등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를 배울 수 있어서 새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배우잖아요. 게다가 우리는 자라면서
좋았어요.
고정관념이라는 틀에 잡히게 되는데 예술은 거기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잖아요. 그게 참 멋있는 것 같아요.
두가지 전공을 이수하려면 보다 바쁠텐데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아무래도 주전공이 우선인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졸업전시가 있다보니... 그래서 그림을 그리다가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스케치는 바로바로 종이나 핸드폰에 적어두었어요. 나중에 시간이 날 때 참고해서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요.
565
융합전공자
김맑음* 김효경*
들어야하는 학점이 적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부분도 있어요. 융합 전공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술계에 오기 이전에 이공계열에 발을 담가왔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역량을 융합전공을 통해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사실 건축에 관심이 엄청 많았던 것은 아니에요. 재수할 때 안도다다오 책을 접했던 것과 리움 미술관에서 일하며 건축가에 대해 공부했던 정도였습니다. 이 후 예술학과에 들어와서 철학과 미술사 쪽으로 공부를 계속 하다 보니,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되어서 현실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예술학과 12학번 김맑음입니다. 융합전공이 생기기 전부터 건축에
그러다가 건축으로 눈을 돌려보니 실제적으로 건축물이 존재하고,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15년도에 신청을 해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곳에 발을 딛고 서야 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예술학과 12학번 김효경입니다. 원래는 공대였지만 1학년 때부터
느껴졌습니다. 건축을 체계적으로 배워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전과를 준비해 예술학과로 전과해서 수업을 들었고, 15년도에
들었어요.
건축예술융합전공을 시작했습니다. 융합 전공의 장, 단점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융합전공을 생소하게 느끼는 학우들이 아직 많은데, 그런
*미술사에서는 작품 자체만을 깊게 배우는데, 나중에 융합전공을
학우들을 위해 융합전공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통해 알고 보니 그 작품들이 어떤 건축물 안에 전시되어 있고, 어떤
*간단하게 본다면 예술학과 수업 반, 그리고 건축학과 수업 반을
위치에 걸려 있는지 하나하나 의미가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술학과만
듣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건축설계와 같은 실기 수업은 제외하고,
공부한다면 그런 것까지는 알 수 없었을 것이에요. 융합전공을 통해
이론 수업을 중심으로 들을 수 있어요. 예술학과인 저희의 경우, 전체
건축물 내부에 있던 회화와 그를 감싸고 있는 건축물을 함께 배우니
36학점 중 12학점은 본 학과의 수업을 나머지 24학점은 건축대 수업을
정말 좋았습니다.
들으면 됩니다.
*건축은 사회, 도시를 구성합니다. 예술에 도시와 사회 이야기를
*융합의 의의와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융합전공은 100%
끌어들일 때, 그 접점에 건축도 있어요. 그것을 배워서 좋았습니다.
건축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00% 예술학과를 알 수 있는 것도
그리고 건축학과의 특징은 팀플이 많다는 것이에요. 팀플을 통해 많은
아닌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접점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학문 자체를 다 알 수는 없어도 사람들과의
커리큘럼이에요. 이것이 각 과의 수업을 반씩만 듣는 이유이기도 하죠.
만남이라는 접점에서 각자의 학문이 확장된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커리큘럼 자체가 융합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습니다. 15년도에 융합전공을 시작했을 때 이미 3학년이었어요. 예술학과 수업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고, 한편으로 남은 시간표 안에서
그렇다면 융합 전공과 복수 전공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원래 전공과 융합전공까지 다 이수해야 하다 보니 시간상 한계가
*전공 안에서 1에서 10까지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가정했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에요.
때, 복수전공은 각 전공을 1에서 8,9까지 들을 수 있다고 본다면
*건축학과 사람들을 만나보니 우리와 정말 엄청 다르다는 것을
융합전공은 1에서 5까지 들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느꼈어요. 생각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여러 팀플을 하면서 관점이
건축예술융합전공은 건축과 예술의 접점에 대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달라서 놀랬던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들이
복수 전공과는 다른 개념이죠.
충돌하면서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도 매력이 있어서 오히려
*복수전공은 두 가지의 학문을 따로 배우고, 후에 두 학문을
장점으로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결합시키는 것은 개인의 몫이에요. 반면 융합전공은 전공 자체가 융합을 추구하기 때문에 학생을 두 가지 학문을 결합시키는 방향으로 인도합니다. 그 부분이 좋았어요. 또 하나를 덧붙이자면 복수전공보다
567
*다른 지점을 찾는 것이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같은 공간을 봐도, 예술학과는 이야기적인 것을 끌고 오는데 건축학과는 재료이야기, 감각적인 이야기를 해요. 이런 것을 보며 ‘많이 다르구나.’ 하고 느꼈어요. 앞으로 융합 전공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요? *저는 전시기획을 하고 싶어요. 이전의 전시들은 공간 안에 작품을 나열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전시는 건축물과 전시 작품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전시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예술학과 학생들이 건축을 배워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요즘 제임스 터렐이나 아니쉬 카푸어 같은 예술가들을 보면, 예술작품이 건축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이러한 현대미술의 맥락과 연관해서도 전시 기획자가 건축에 대해 습득이 된 상태일 때 더 좋은 공간과 전시가 나올 것 같습니다. 공간 디렉팅과 동선계획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건축을 아는 것이 필요해요. *건축 비평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건축을 공부하다보니 건축에서 사용되는 이론들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답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융합 전공을 통해 공부를 더 많이 한다면, 그것을 확장시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 개인적으로는 도시에 관련된 사진 작업하는데 여기에도 융합전공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생긴 지 얼마 안 되었다 보니까 안내가 잘 안 되어있는 것 같아요. 건축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수업에 대한 안내가 더 잘 이루어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장환 교수님의 <건축과 사회> 수업이 좋았어요. 건축이 그저 오브제적인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건축을 통해 사회와 도시
건축학과 학생이 예술학과를 융합전공으로 듣는다면 이런 부분을
공간이 형성된다는 것과 그 안에서 사람들의 삶의 행태가 결정된다는
배워갈 수 있다 하시는 점이 뭐가 있을까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점이 매우 신선했고 재밌었어요.
*이론적인 것들을 많이 배워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같이
*장용순 교수님의 <현대건축>에서 배운 것이 많아요. 특히 시험을
하면서 느낀 건 공간에 대해서 느낄 때도 감각적으로 보시더라고요.
칠 때 전부 논술형인 예술학과 시험과 달리 그림을 그리며 시험을
‘실제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 ‘이걸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무슨
봐서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일석 교수님의 <공간과 심리>도
재료를 썼을까?’ 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다르지만
재미있었어요. 현대미술을 건축가 입장에서 이야기해주는데 몰랐던
배울 수 있는 점이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이론적인 것들이나 전체적인
새로운 관점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미술계, 건축학계의 철학의 흐름들이나 미학의 흐름들, 이야기의 담론들을 알고 응용해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단하게 보면
융합전공이 아직 몇 년 되지 않았는데 개선되어야 될 점이 있다면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미니멀한 실용적인 디자인들도 그냥 나온 게
무엇인가요?
아니라 근대기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고 파생되어오고 또 그들과
*이수할 수 있는 수업이 제한적이에요. 예술학과 전공과 건축학과
연결이 되어있는 작업들이니까 그런 작업의 근원에 대해서 알 수 있을
수업이 있으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하죠. 또 들을 수 있는 수업
것 같아요.
자체가 더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69
*철학적으로 관심이 있다면 “현대미학” 수업을 추천해요. 미학이라는
인력에 대한 어떤 확장의 지점인데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사람과
게 호불호가 강하지만 현대에 어떤 미학적 담론들이 오가는지 안다면,
사람이 같이 만나서 작업하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팀플이나
건축물을 설명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런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중요해요. 저는 건축학과 학생들에 대해서 고마웠던 것이 저는 건축에 대해
한국 예술계에서 융합에 대한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공간론 수업 같은 경우에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나요?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 잘 받아주고
*최근에 융합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시도하려는 것이 고마웠어요. 용기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팀플
애초에 우리가 배우는 것들은 모두 하나로 이어진 거 같아요. 실상은
같은 수업도 용기 내서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나중에 또 어떻게
연속적인데 사회의 학문계의 시스템 안에 들어가다 보니 비연속적으로
연이 될지 모르니까요.
보이기 시작한 거죠. 마치 거대한 대지에 뾰족 뾰족 솟아오른 산의
*저 역시 사람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고마운 사람들, 배울 점이
정상이 연결되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건축학과에서 배려
이렇게 비연속적으로 된 타학문에 대해서 온전히 다 알고 개인이
받고 도움 받은 만큼 나중에 텍스트로 도움 줄 수도 있고 서로 모르는
스스로 융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봐요. 융합에 대한 비판의
부분을 도와줬으면 합니다.
의견처럼 오히려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는 거죠. 그럼에도 융합의 의의는 비연속적으로 보이게 된 학문들 간의 접점과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 접점엔 결국 사람이 있다고 봐요. 어떤 예술도 건축도 개인만의 작업은 없는 것 같아요. 결국 같이 만들어 내는 거죠. *최근에 두산연강예술상을 받으신 김희천 작가의 경우, 한예종 건축과를 나와서 도시문제나 사회문제를 영상작업으로 표현해요. 미술계에선 익숙하지 않은 3d프로그램, 렌더링 같은 방식을 이용해서 도시를 만들고 영상으로 보여주어서 미술계에선 그 작업들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또 미술계에서 도시문제를 주제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건축가와 협업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덧붙이자면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시디자인팀이 있어요. 그곳에 총괄을 맡고 있으신 김용주 팀장님도 예전에 강연을 들어보니 건축을 공부하셨다고 합니다. 과거의 큐레이팅이 단순히 도면만 보고 디스플레이를 하는 방식이라면, 그분은 3D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시뮬레이션으로 보다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공간 디스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보고 해석하는 관점이 남달라서 여러 전시 디자인상을 받기도 하셨습니다. 이런걸 보면 전시 쪽에 있는 사람들이 건축에서 배울 것도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끝으로 융합 전공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계속 얘기했듯이 제가 건축학과를 다 알 수 없고 건축학과도 예술학과를 다 알 수 없잖아요. 대신 융합의 의의는 서로 전문화된
571
해외인턴
최선웅
타지 생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문화를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갇혀있던 생각의 틀이 깨지고 삶을 대하는 방식이 유연해지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치가 그리운 단점이 있네요. B.I.G 사무실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코펜하겐 사무실의 물리적인 가장 큰 특징은 층고가 어마어마하고 오픈 플랜이라는 점이에요. 직급에 전혀 상관없이 자리가 배치되고 실제로도 직급이나 경력보다도 개인의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건축학과 10학번 최선웅입니다.
생각해요. Partner와 Associate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조언이나 방향제시를 해주는 정도로만 관여하고 실질적인 디자인 결정권은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이 가져가는 굉장히 합리적인
해외 인턴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지고
처음에는 너무나도 막연했어요. 졸업을 하고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수평적인 관계에서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열려있는 굉장히 자유롭고
하게 되든 졸업하기전에 꼭 휴학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시작이었고,
편안한 분위기의 사무실이에요.
그 기간 동안 학생일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었어요. 4학년 1학기 무렵 내가 곧 몸 담게될 건축시장이 바깥세상에서는
본인이 생각했던 B.I.G 와 현실의 차이가 있나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언젠가 한 번 쯤은 직접 느껴볼 필요가 있다고
‘좋은 회사’일 것이라는 예상은 당연히 했었지만 BIG는 제 짧은
생각했었어요. 그때부터 해외 인턴에 대한 생각은 어설프게 가지고
경험과 함께 보고 들었던 모든 건축설계회사들 중에 가장 합리적이고
있었지만, 이미 교환학생 시기를 놓쳤었고 휴학을 결심했을 당시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라고 할 수 있어요. 건축이념이나 건축적인
학교에서 보내주는 해외 인턴 프로그램도 멈춘 상태였기 때문에 직접
가치관, 태도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덴마크의 강력한 노동법이 바탕이
부딪혀보는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된 회사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운영방식과 시스템이 직원들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원동력이 되는
B.I.G 이외에 합격 혹은 탈락한 회사가 있나요?
것 같아요.
몇 군데에 지원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확실한 건 100군데 이상은 지원했었던 것 같네요. 살다가 한 번 쯤 들어본 것 같다 싶은
B.I.G 에서도 마감이 다가오면 밤을 새나요?
곳은 거의 다 지원했고, 50번째 지원할 때 쯤 부터는 무아지경이었던
이렇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회사도 마감이 다가오면 밤을 새는 건
것 같아요. 합격, 탈락한 회사를 거론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관계로
피할 수 없어요. 대신 마감을 하게되면 Deadline Holidays가 2일
개인적으로 여쭤보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어집니다.
외국에서 일하면서 하루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B.I.G 내에서의 다른 인턴들은 어떤사람들인가요?
하루 일과는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정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우리와 다른게 전혀 없는 평범한 건축학도들이에요. 덴마크에서는
오후 4시 30분까지인데 덴마크인이나 가족(특히 자녀)이 있는
학생의 신분이어야만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전부 학사나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6시나 7시 경에 퇴근한다고 볼 수 있을
석사과정 휴학생들입니다. 나이대도 크게 다르지 않구요. 다만
것 같아요. 퇴근 후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쉬거나 회사
대부분이 전 세계에서 서로 다른 문화들을 가지고 모였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해요. 일반적인 회사와 달리 인턴의 90프로
다양성들이 존재하고 개성과 자부심이 넘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또는 그 이상이 덴마크에 연고가 없는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서로 똘똘 뭉쳐서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573
영어공부 준비과정과 노하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도 영어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여기서 생활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껴요. 혹시 해외 인턴을 목적으로 영어공부를 하시려는 분이 있다면 전 강력하게 영어 회화를 추천하겠습니다! 건축에서는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회화능력이 요구돼요. 하지만 인턴 대부분에게 영어가 제2외국어이기 때문에 문법, 어휘가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절대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어요. 회화에서는 문법, 어휘를 떠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해외인턴용’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시행착오도 많았었고 주변에서 참고할 만한 부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어요. 준비과정을 여기서 다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알고 있는 작은 팁을 드리자면 인턴을 위한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인 아카이브 형태, 유학 지원용, 국내 취업용 포트폴리오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우선 지원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회사입장에서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보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해요. 따라서 단 시간에 매력적인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 게
해외 인턴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강점을 잘 파악해서
해외 인턴은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포트폴리오 전체적인 컨셉을 잡는 데에 많은 노력을 투자하시길
말하면 준비만 하면 기회가 온다고 볼 수 있겠죠!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라고,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한 최대한 많고 다양한 내용을 담아
것보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정말 많은 기회가 있는데 그걸 막연한
설명하는 방식보다는 매력적인 부분만을 강조해서 ‘프로젝트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냥 지나쳐버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외인턴의
호기심’을 갖도록 만드는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회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요. :)
해외인턴과 학점의 연관성이 강한가요?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학점은 옵션이라고 생각해요! 잘받아서 나쁠 건 없지만 못받았다고
인터뷰를 하는 지금도 몇 번씩 생각이 바뀌고 확신을 가질 만한
해서 절망할 필요는 절대 없어요. 물론 해외유학에서는 학점이 굉장히
계획이 없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미래까지만 생각하기로 했어요. 아직
중요한 부분이고, 한국에서 건축설계사무소 취직을 하기 위해선 아직
졸업까지 1년이 남았기 때문에 올해 인턴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서
학점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긴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절대 이길
졸업하는 것이 가장 뚜렷한 계획입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수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해외 인턴을 지원할 때는 학점을 명시할
졸업 후에 어떻게 해야할 지, 뭐가 좋은 것인지 하루에도 몇 번 씩,
필요조차 없기 때문에 더더욱 포트폴리오가 중요하게 작용하구요.
꿈속에서도 고민하는 전형적인 20대 대한민국 청춘입니다. 당장
학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전혀 걱정할
내일이라도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역동적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만,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 운명에 맡기려고 합니다.
575
교환학생
엄현지
많은 반면 아랍인들의 지역은 가로변이나 시설들의 정리도 덜 되어 있고 외부 사람들은 거의 볼 수 없어요. 그리 크지도 않은 도시가 둘로 나눠져서 이렇게까지 다른 환경을 지닐 수 있는지 아직도 너무도 신기하고 아마 이스라엘이 아니면 이런 곳을 볼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스라엘 학교 내의 학풍과 환경은 어떤가요? 제가 다녔던 학교는 Bezalel이라는 미대 위주의 학교인데 규모가 크지는 않아요. 특히 건축과 건물은 시내에 두 동 있는게 전부여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실망을 했어요. 하지만 그 학교가 작다고 학생들도 작지는
건축학과 12학번 엄현지 입니다. 2016년 봄, 학년으로는 4학년
않더라구요. 일단 예술을 깔고 가는 학교여서 그런지 학생들이
1학기를 이스라엘에서 보냈습니다.
다들 개성 넘치고 작품도 멋진 게 많았어요. Bezalel은 게이가 많은 대학으로 소문이 났어요. 아마 예루살렘에서 가장 자유롭고 재미있는
교환학생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교일 것 같아요.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2~3년간 군대를 가는데,
학교를 오래 다니다 보니 비슷한 생활에 안주한다는 느낌이 들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군대를 가고, 몇 년간 여행을 하며 자신의
스스로에게 자극이 될 기회를 찾아봤어요. 그러다가 교환학생을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본다고 해요. 그리고 나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기
생각하게 되었고 그 길로 바로 준비를 했습니다. 교환학생 지원을
때문에 학교에 있는 학생들 모두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진지하게
어디로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건축과에서 갈 수 있는 선택지
학교를 다녔어요. 그리고 제가 있던 설계반에서 저를 제외한 가장
중 이스라엘이 왠지 끌렸어요. 저에게 있어 이스라엘은 미지의
어린 학생이 29살이었다고 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요.
세계였기도 하고, 이왕 교환학생을 갈 거 아예 낯선 곳을 가보는 것도
결혼한 학생은 기본이고 임신하고 학교를 다니는 학생, 자신들의 딸과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교환학생과 같은
아들을 자랑하던 친구들을 보며 많이 낯설었지만 곧 이 친구들이
기회가 아니면 이스라엘에서 장시간 살아볼 일이 없을 것 같았어요.
학교를 어떻게 다니는지 이해하고 나서 존경스러워졌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대학을 가는 우리나라와 달리 오랫동안 고민하고
이스라엘에서 생활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사막이거나, 전쟁
진로를 정해서 진지하게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부럽기도 했고 자극도 많이 받았어요.
중이거나 하지 않아요. 수도인 텔아비브라는 도시는 흡사 미국의 뉴욕과도 같이 국제적이고, 건물은 높고, 사람들은 다양하며 젊습니다.
교환학생 기간동안 어디서 지냈으며 어떻게 집을 구했나요?
해변가는 자유로우며 종종 동성애자들의 축제가 열리기도 해요. 저
사실 기숙사가 있으면 기숙사에서 지내려고 했는데 기숙사가 없어서
역시 처음에는 긴장하며 비행기를 탔었는데 일단 공항의 규모로 인해
인터넷으로 방을 구했어요. 이스라엘은 물가가 한국의 두세배정도
제가 생각했던 이스라엘의 이미지가 달라졌으며, 텔아비브에 내리는
되는데 방값도 만만치 않았어요. 원룸 개념은 거의 없고 방이 여러
순간 모든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개 있는 주택의 방을 하나씩 셰어해서 생활하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하지만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은 또 달라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방을 찾아서 몇 군데의 방을 방문해 보고 최종적으로
생각하는 이스라엘의 이미지가 예루살렘에 가까울 것 같아요.
가장 맘에 드는 집을 골랐는데 아까 말했던 두 지역 중 아랍 지역에
화려하거나 다양하기 보다는 차분하고 통일감 있어요. 가끔씩 고대
있는 방을 골랐어요. 처음에는 유대인과 아랍인에 대한 개념도 없었을
도시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전 학교가 예루살렘에
뿐 아니라 두 지역이 다르다는 것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있어서 예루살렘에서 지냈었는데 이곳을 세로로 반절 나눠 서쪽은
저렴한 방을 선택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들 위험하다고 말하는
유대인들이 사는 곳, 동쪽은 아랍인들이 사는 곳으로 크게 분류돼요. 이 둘은 서로 다른 나라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이 두 지역의 분위기가 굉장히 대조적 이에요. 유대인 지역은 많이 개방적이고 관광객도
577
지역이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집을 잘 골랐다고 생각하는게,
집안에 초대를 받아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는데 식사를 모두 준비해
막상 살아보니 위험한 것도 전혀 없었고 무엇보다 그 집에서 함께
놓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가 대포 소리와 동시에 허겁지겁
생활하는 룸메이트들이 너무 좋았어요. 아랍인 2명과 이탈리아인
식사를 하는데 그게 귀엽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그 식사는
2명이었는데, 이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고, 거의 가족처럼 지냈어요.
다음날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돼요. 낮에 먹지 않으니까 밤에 든든히
오히려 학교 친구들보다 더 친해져서 헤어질 때 많이 울었어요.
먹어야 한다면서. 제 친구는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 낮에 먹지 못하니까 밤에 몇 잔을 마시고 하루 종일 피곤해 하더라구요. 그리고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하루를 어떻게 사용했나요?
길거리에서는 다들 예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볼
처음에는 최대한 많은 곳을 다니고 보고 싶어서 바쁘게 다녔어요.
수 있었어요. 때문에 라마단 기간에는 저도 지나가는 사람들 눈도 못
하루가 멀다 하고 여행을 다니고, 미술관을 다니고 최대한 많은
마주치고 걸어 다녔던 기억이 나요.
사람을 만나러 다니려고 했어요. 특히 유대인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샤밧이라고 해서 일주일을 끝내고 감사하는 의미로 금요일 저녁에
이스라엘의 건축물들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만찬을 하는 문화가 있어요. 친구를 초대해서 근사한 저녁을 먹고
텔아비브와 같은 예외적인 도시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모래색의
놀기 때문에 거의 매주 금요일은 그렇게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석재를 주 재료로 사용해요. 모든 건물의 마감을 모래색의 돌 벽돌로
학교를 다니면서 이스라엘 생활에 적응이 되고 나니 여행하는 것도 귀찮아지더라구요.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홈파티도 자주 했는데 결국 집에서 룸메이트들과 맥주 마시면서 카드게임하고 영화보는 게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낯선 외국에서 지내면서 힘든 점과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낯설다는 것 자체가 가장 힘들면서도 좋은 점 같아요. 아마 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것 같은데 처음에 모든 것이 낯설게 보이기 때문에 더 보이는 게 많아요. 그래서 하루 하루가 새롭고 기대됐어요. 또한 낯설기 때문에 밖에서 과감하게 다닐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과 다른 점 역시 많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도 많았어요. 예를 들면 종교적으로나 인종적으로 예민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도 함부로 권해서는 안되고, 질문도 조심해서 해야 했어요. 저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실례가 되는 질문을 몇차례 하기도 했더라구요. 그런 차이점만 조심하면 낯선 곳에서 산다는 건 즐겁고 항상 흥분돼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너무 많은데, 라마단 기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운이 좋게도 제가 있는 동안 라마단 기간이고 아랍 지역에 살았기 때문에 라마단이 어떤 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근 한달 가까이 단식을 하는데, 해가 뜨는 시간부터 해가 지는 순간까지 물도 마시지 않아야 해요. 물론 어린이나 임산부 등 노약자는 예외가 되는데, 그들도 최소한의 음식만을 섭취해야 해요. 하루 중 단식이 시작되는 순간과 끝나는 순간마다 대포 소리가 나면서 그 시작과 끝을 알려요. 하루는 무슬림
해야하기 때문에 색감은 어디를 가든 비슷해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틀이 깨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로 교환학생을 오는
통일감이 든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는데 양식이 미묘하게 다 다르기
학우분들 모두 제가 느꼈던 것 보다 더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올드야포’와 ‘올드시티’라는 수천년이
생각해요. 그렇게 위험한 곳이 아니니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꼭
된 곳들이 도시 안에 있는데 이 곳에 들어가면 고대 도시에 온 듯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느낌이 나면서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 새로 지은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모래색의 돌 벽돌이 사용되었는데 감히 오랜 시간과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생각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과거의 힘을 따라할 수는 없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닫곤 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도 처음에는
언어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았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조급해서 집에 있으면 불안해 하기도 했는데 결국은 기회가 닿아서
이스라엘은 히브리어,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하게 되더라구요. 그저 순간을 기억하고 평범해지는 일상을 소중히
기관이나 학교에서는 히브리어를 사용합니다. 제가 다닌 대학 역시
여겼으면 해요. 그곳에서 사는 것도, 학교를 다니는 것도 다시는 할
히브리어로 수업을 진행했어요. 아예 듣거나 읽을 수도 없는 언어였기
수 없는 소중한 기회이고 시간이니까 충분히 즐기고 기억한다면 후회
때문에 감히 배울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수업이
없는 시간이 될거예요.
설계나 드로잉 또는 구조 만들기와 같은 실기 수업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영어로 다들 친절히 통역을 해줘서 수업을 듣는데 큰 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강의 수업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도저히 못들을 것 같아서 교수님께 말씀드리니 출석을 과제로 대체해 주셨어요. 학교에서의 언어적 문제 말고는 히브리어나 아랍어를 못해서 힘든 적은 거의 없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고, 친절했기 때문에 제 영어 실력이 가장 큰 문제지 그 외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이스라엘 내에서 학우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명소가 있나요? 사해, 통곡의 벽, 베들레헴의 예수님 탄생 교회 정도가 가장 유명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외에도 텔아비브의 야포, 제리코, 라말라, 예루살렘 뮤지엄, 마한 예후다 마켓 등 추천하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 기독교인 학우분들이 오신다면 더욱 보이는게 많고 의미 있을 것 같지만 무교인 저에게 역시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아마 누구든 이스라엘을 방문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교환학생 대상지로 이스라엘을 다른 학우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나요? 적극 추천합니다. 교환학생으로서 해외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많겠지만 다른 나라에서 살아 보고, 타 문화를 겪으며 배우는 게 더욱 많고 또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저에게 있어 종교, 인종, 역사, 문화, 사람 등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줬어요. 제가 너무 무지했던 탓일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에서 지내면서 언제 인지 모르게 제가 알던 세계의
581
교환학생
김동찬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11학번 김동찬입니다. 저는 2016년 2학기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Ecole Speciale d'architecture(이하 ESA)에서 한학기 공부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만 생활하였고 모든 학업 또한 한국에서만 하였기 때문인지 저는 외국에서 일정 기간동안 살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을 하고싶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구체화하면서, 학교에서 건축 공부를 통해 배운 건축물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유럽권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프랑스 파리로 교환학생을 지원하였고 운좋게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파리에 학기가 시작하기 2주전에 도착하였습니다. 2주 동안은 여느 여행객과 마찬가지로 파리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하였습니다. 참고로 2학기 교환학생으로 오게 된다면 개강 전 2주를 마음껏 즐겼으면 합니다. 10월부터는 날씨가 대체로 흐리고 학기 과제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자세가 필요합니다. 언어가 부족한만큼 건축도 하나의 언어라는 생각으로 도면과 다이어그램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합니다.
프랑스의 건축교육과정은 3년의 학사와 2년의 석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따라서 3학년 학생은 학사의 수업을 받게 되고 4학년 학생은 석사 1학년(semester 7)의 수업을 듣게 됩니다. 3학년 학생은 설계수업과 자신이 듣고싶은 수업을 선택할 수 있고, 4학년은 3가지의 연구실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그 연구실에서 정한 수업 시간표에 따라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교환학생들은 History
최종마감 크리틱은 불어로 해야했기 때문에 막막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저는 영어로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구글번역으로 불어로 바꾸고 프랑스 친구들 도움으로 자연스럽게 고치고 천천히 읽어달라고 부탁해서 녹음하고 들으면서 발음연습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불어로 최종발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교환학생이 아니었으면 경험해보지 못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of Paris라는 수업을 필수적으로 듣게됩니다. 이 수업은 파리의 도시 역사를 이론적으로 배우고나서 파리를 직접 걸어다니며 교수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학교 수업 이외에도 파리에서 살아보는 것은 건축을 공부하는 저에게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알아가고 그러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면서 어려운 점은 역시 언어입니다. 프랑스
생각들이 건축과 도시를 구축하는가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학교이다보니 불어가 수업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영어는 1:1 크리틱과 팀플에만 한정됩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583
있었습니다. 또한 파리에서 공부하면서 미술관과 공원 등의 문화적인 인프라를 접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파리라는 도시에서 느낀 것과 추천하는 여행장소를
선배
L'EAU DESIGN 김동진
종합해보면 파리의 구도심을 골목마다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파리는 단일 건축물보다 건축물들이 맞벽식으로 조합되고 그것들이 길과 갖는 관계가 도시를 구성한다고 생각합니다. 파리의 구도심은 그러한 도시구조를 오랜기간 지켜온 곳이기에 이곳의 골목을 거닐며 거리가 주는 느낌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학생이 가질 수 있는 값진 기회는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경험을 극대화하고 그것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갈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 하였고 저에게 그 중 하나가 교환학생이었습니다.
저는 홍익대학교 건축공학과 87학번 김동진입니다. 졸업 이후 프랑스 유학을 통해 공부를 계속했으며 2000년도에 L’EAU Design이라는 설계사무실을 시작하였고 현재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건축학전공 교수로도 재직 중입니다.
앞으로 교환학생을 가게될 학생들도 저와는 또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게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경험은 새로운 생각을 하게되는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선배님께서 학교를 다녔을 때와 현재 학생들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었을 텐데요. 학창시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학생일 때도 공동작품이 있었는데 그때가 기억에 남아요. 당시에는 작업실 문화가 강했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학생들 간의 개인차가 존재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공동작품을 하면서 함께 설계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놀기도 하고 때로는 진지한 토론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어떻게 설계를 진행하는지에 대해서 많이 배우기도 했던 것 같아요. 또 그때는 교수님들께서 새벽에 갑작스럽게 설계실로 오셔서 에스키스 해주시기도 했는데 그러면 수업 때와는 조금 다르게 프로젝트에 대해서 길게 얘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미대수업을 찾아 듣기도 했는데 그 시간들도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어떻게 보면 건축이라는 것이 예술과 불가분의 관계인데 이때 배운 것들이 지금 실무를 하면서도 어떤 건축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단서를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학교 차원에서 미대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융합전공 등으로 어느 정도 진행된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585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유학 이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무실을 시작하셨는데요. L’EAU Design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L’EAU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물을 뜻해요. 그러면서 각각의 알파벳은 L(Laboratory), E(Environment), A(Architecture), U(Urban)의 이니셜을 따왔습니다. 사실 요즘 시대는 분업화가 심화되어 건축가가 건축선 안에서의 빌딩만을 디자인하기도 하는데요. 예전에는 건축, 인테리어, 가구, 조명에 이르기까지 모두 건축가의 영역이었습니다. 현대에도 분업화된 건축을 넘어서서 건축과 관련된 분야와의 연계와 융합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이렇듯 저희는 조그마한 생활용품부터 건축, 도시까지 주생활 공간과 장소에 대한 통합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무를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건축이 진행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결과적인 건축, 즉 과정 없이 결과물에 대한 퀄리티로만 판단하기도 했어요. 또 사이트에서 가서 처음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으로 설계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굉장히 분석적이며 그때그때 졸업 이후에는 프랑스로 유학을 가셨는데 프랑스로 가시게 된 계기와 유학시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유학 전에 당시 ‘서울건축’에서 잠깐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일을 하면서 김종성 교수님께 근대 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 로어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근대 건축에 대해 알아가면서 미국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적, 상업화된 건축보다는 사회주의적인 건축, 공동주택이나 공공건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르 꼬르뷔제에 대해서도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랑스는 그런 면에서 적절한 곳이었고 당시 르 꼬르뷔제에 대해 저명한 교수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그러한 이유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학의 큰 장점은 길게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학 중에 틈틈이 파리와 주변 도시의 건물을 많이 보려고 노력했어요. 방학 중에는 유럽여행을 계속 했습니다. 프랑스 국립학교는 학비가 다른 나라보다 저렴해서 그것도 큰 장점 중 하나에요. 또 하나는 설계수업과 이론의 연계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설계에만 몰두했었어요. 반면 프랑스에서는 설계 수업과 이론을 짝지어주었는데
바뀌는 건축주와의 관계, 공간에 대한 실제 느낌, 여러 가지 요구사항, 사업적인 부분 등을 통합적으로 생각하며 한 단계 한 단계 절차에 따라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면 사실 결과가 무엇일지는 잘 모를 수도 있어요. 그렇게 한 단계씩 적절한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그것이 다이어그램이 되며 하나의 스토리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건축의 생성적인 부분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곳곳에 의자와 조명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소품들이 존재합니다. 이것들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모은 제품들은 20세기 초중반의 것들이에요. 1920년대부터 50년대 사이정도죠. 그 당시는 산업화가 시작된 시기에요. 그전까지는 수공업 형식으로 고유한 양식이 존재했지만 사회가 급변하면서, 효율적이고 기능적이면서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는 디자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사회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변화의 한가운데 있는데요. 과거의 변화과정을 공부하다보면 지금
함께 배우면서 설계과정에서 어떤 이론이 접목되는지 어떻게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공부하면서 두 가지가 함께 병행되어야
587
상황에 대한 하나의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고민이 필요하며 기성의 건축가들이 후배들을 위해 해줘야하는
의미로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소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취미가 되어 여러 가지 물품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의자와 조명을 좋아하는데 의자와 같은 가구는 건축보다도 오히려 더 인간에게 접지가 많이 되는 것이기도 해요. 또 건축에서 자연채광을
사무실 직원들을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중요시하는데 자연채광뿐만 아니라 인공조명 역시 충분히 더
실무를 하면 여러 가지 역량이 필요합니다. 우선 성실함이 중요하겠죠.
고려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들 역시 예전의 것에서 답을
또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해요. 학창시절에도 우리는 피피티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공부하기 위해 모으고 있습니다.
패널, 모형 등을 이용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배양하고 있어요. 건축은 동료 직원, 협력 업체, 건축주 등 많은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사무실과 별개로 연구실도 운영하시는데요. 두 가지를 병행하시는
진행되기 때문에 소통 능력이 중요한 것이죠. 때문에 자신의 특기를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반으로 다각도의 연구가 필요합니다. 창의적인 부분도 중요한
학교에서는 학부 2,5학년 수업을 하고 대학원 이론수업도 하고
역량입니다. 이는 건축 이외에 다른 분야와의 융합에서 나온다고
있어요. 2학년들과는 건축에 대한 기초를 공부한다면 5학년들은
생각해요. 따라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졸업설계에서 보다 무거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참여해보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얻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 뿐 만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고 있어요. 5학년까지 공부하고나면 현대건축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기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런 학생들은 연구실에 와서 좀 더 심층적인 공부를 진행하기도
요즘 학생들이 스펙, 학점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어요. 물론 그것도
합니다. 연구실은 사무실 건물 3층에 함께 존재하고 있어요. 운영은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사무실과 연구실을 별개로 하지만 세미나를 통해서 학술적인 교류가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생 때 후회스러운 것이 전체 과목을
계속 진행되어 두 가지가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모두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에요. 하지만 반대로 만족스러운 점은
현대건축에 대해 계속 연구하여 생각할 거리를 만든다면 사무실에서는
설계만큼은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했다는 것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연구 내용을 토대로 실무에 옮겨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열심히 하다보면 개성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직장인이 되면서, 혹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이상 공부하지 않으려는
학점관리보다 기초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을 찾고 개발하면
성향이 생기기도 하는데 직장인들이 계속 공부하면서 일하는 환경이
좋겠어요. 또 그것들을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하다보면 주인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미나를 만들고자 하였고 이는 저를
생기게 되는데 이는 회사뿐 만아니라 인생 전반에서 상당히
비롯한 사무실 직원들에게 좋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L‘EAU Design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이 과정 중심의 건축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겠죠. 사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입니다. 그것에는 여러 가지 숙제가 있겠지만 그중 한 가지는 건축가가 어떻게 잘 살 것인가도 포함돼요. 건축가들이 하는 디자인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아야합니다. 단순히 설계비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가령 사업적으로 건축가가 하는 바를 적절히 찾는다면 저절로 건축가의 가치가 올라가고 디자인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적인 부분뿐 만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사회가 요구하는 바를 찾다보면 건축가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에요. 이러한 부분의
589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의 2016년도 작품집 치프 에디터를 맡은 강신입니다. 약 두달,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동안 에디터 팀과 함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을 처음 받아보셨을 때 예년보다 작은 책의 크기에 먼저 놀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산적인 부분부터 글과 그림을 싣는 방식까지 책을 작게 만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불편하고 모난 책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그러면서도 쉽게 펼쳐 보고 집을 수 있도록 책의 두께와 표지 종이의 종류까지 결정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놀람에 더해 색깔이 궁금증을 가지고 오는군요. 쉽게 보지 못했을 눈이 시린 코발트 블루 색의 표지는 언제나 그랬듯 설계실의 한 귀퉁이에 누워있을 작품집에게 미약하게나마 존재감을 갖게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행여나 도저히 왜 파란색인지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은 그저 낭만적인 호기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표지가 모든 작품들을 대표할 수 있도록 책등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으며, 책배를 하얀 덩어리로 만들기 위해 어느 페이지에도 종이를 넘어가는 그림을 배치하지 않았습니다. 내지는 책을 펼쳤을 때 작품의 제목과 학생의 이름이 가장 먼저 보이도록 디자인했으며 본문과 캡션 모두 쉽고 편안히 읽히도록 오랜 시간동안 행간, 자간, 단어간, 굵기 등을 조절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양이 방대한지라 모든 작품을 제일 멋지게 보여줄 방안을 찾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감사하게도 여건이 되어 진행한 것이 두가지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겠지만 이번 작품집은 기존 무선제본 방식이 아닌 PUR 제본 방식을 사용하여 제작했습니다. 도록을 보기에 수월하도록 완전히 펼쳐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둘째로는 홍익대학교 출판부의 도움을 얻어 ISBN을 발급받고 출판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책은 도서관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정된 예산 속에서 최고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시도도 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귀찮게 만든 두달이었습니다. 에디터로 참여해준 회린이와 지현이, 진모, 인터뷰를 진행하고 각종 자료들을 찾느라 방학을 바쁘게 보내셨을 재민이형, 학생회 학술부 팀, 지속적으로 도움주신 한수형, 변덕스러운 학생을 만나 고생하신 문성인쇄 팀, 건축대학 조교님들, 마지막으로 책이 나올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김주원, 민현준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의 작품집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무척이나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책이더라도 1년의 기록을 통해 더 멋있고 빛나는 학교로 발전하길 크게 희망합니다. 에디터
강신 류회린 최지현
2017년 1월 치프 에디터 강신
591
작품집을 편집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해 동안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학우분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먼저 모아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상이었습니다. 정신없이 방학을 책을 만들며 보내니 벌써 2017년의 새로운 학기가 다가오고 있네요. 내년의 작품집에 실릴 멋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을 모든 학우 여러분께 제가 좋아하는 대사 하나 적어드릴게요.
The night is darkest before the dawn. And l promise you, the dawn is coming. The Dark Knight, 2009
과제를 해내면서 지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사를 기억해주세요. 해가 비추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것을.
2017년 1월 에디터 최지현
작품집에는 한 해 동안 학생들이 밤을 지새며 노력해온 흔적과 결과물들, 생각과 언어가 담겨 있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들을 예쁜 모습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담지 못한 작품도 있었고 담아낸 모습이 모자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하나하나 읽어볼 수 있었던 것도, 저의 시간도 그 사이에 끼워 넣을 수 있게 된 것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과 소중한 자료를 보내준 학우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자주 꺼내 펼쳐지는 책이 아니어도 가끔 보았을 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쁘게 다뤄 주세요!
2017년 1월 에디터 류회린
593
강신
MMCA Raum
348
Office, School, Gallery
364
고진혁
균형도시'를 위한 철도문화공원
16
길준후
The Park of Deviance
132
김건웅
WATERSCRAPER
256
김미지
사람들로 엮어 짜이는 장소
142
김민주
ARAGARDEN[바다정원]
328
김범석
주택설계
454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464
Blessing in Disguise
246
패시브 하우스
316
김재유
Relation Open Space
김정원
Contemporary Madang
356
Architecture Developer
394
박지훈
Hide and Keep
26
430
배홍철
Namsan Intersection
64
주택설계
496
변선우
주택설계
458
Curvy Observatory
502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484
김진욱
Intensive Music Mass: 1mm
336
서민오
심연
436
김진원
OPHIDIAN
518
서재민
High Over
342
김택수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474
Beyond the A
408
김현주
ATARI BAKERY
440
손영우
Photostroll
512
김혜원
Tie Housing
200
송혜수
Floating Law Court
100
Mangrove Building
262
신채연
ATARI BAKERY
440
김혜은
SEOUL ANIMATION CENTER 288
양서용
Underground Square
216
나지은
주택설계
500
양이진
Yanguido Office
374
도운비
The Forum of Community
184
양희구
ERLEBN
426
류회린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486
엄민식
FLOTAGE' Flagship Store
150
문혜원
Caffe- In
422
오승민
주택설계
492
박건우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480
윤정현
Lamiated Flow of Seductive Space
508
박근이
Heterotopia of the Hill
168
윤희원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490
Alley for craft-citzen
304
이건희
Office
380
박민혜
Daelim Art Village
118
이권희
Changshindong Revitalization
270
박상근
The Forum of Community
184
이윤아
서계동 독립극단 활성화를 위한 증축 계획안
42
이윤지
Caffe- In
422
이종평
주택설계
450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468
이주희
LOOK AT ME-dia center
108
이진혁
Urban Joint
80
이한별
주택설계
448
임병수
Drift In the City
126
임채현
Community Layer
232
임호준
A&A building
412
정승환
Culture Regenerator
294
정창원
홍대입구역 4번 출구 공공도서관
89
정희홍
Rescue Circle
282
주수현
광화문 다층화를 위한 현대미술관 계획
70
지환
Kimusa Renovation
360
차준수
Origin of Genesis
432
허세연
홍익대학교 부속 갤러리
470
허재성
주택설계
462
허주혜
P+W
384
허준호
Ginda's House
522
홍나연
The New School of Fashion School
52
홍덕
Canyon
400
김원정
Index
박상훈
1학년
3학년
건축학부
실내건축학전공
건축학전공
실내건축학전공
강동엽
김우석
방주환
이재상
조혜경
강민성
박상준
전승재
강민식
김진욱
서원학
윤이사야 조민우
강한빛
명재섭
윤진우
주홍린
강민관
김윤지
서아현
이정선
조혜인
구민준
박세근
조혜성
강신
김태현
서재민
이건희
지예솔
국효설
문혜원
연자기
진영재
강소민
김재원
신태민
이지형
천석하
김권호
박지윤
진령
구교성
모기훈
성솔누리 이상석
지환
권혁찬
박건영
이광훈
차준수
강승주
김준성
여창은
이혁
최재원
김성찬
박훈
최종문
권누리
박광호
손동락
이정석
차호준
김광래
박재현
이로아
채준병
강완규
김하경
연지현
이혜선
최지현
김소영
배지원
하정우
금관호
박상민
신융수
이정현
최용현
김균철
서민오
이서훈
최낙준
고영준
김환
왕임월
임예진
허윤석
김수영
안성헌
함태규
김다빈
박상천
심경용
이찬용
최원걸
김도희
손영우
이윤지
최재형
공태환
맹재영
우수경
임유진
홍준의
김연주
이동욱
허윤수
김동현
박상훈
심언관
이태양
최원식
김민지
신수정
이현빈
최하늘
김건주
박광현
유규선
장연수
홍현곤
김영준
이승훈
허윤주
김상준
박세영
양이진
이호준
하성수
김예나
신채연
장남
허동호
김도훈
박민준
윤동령
전여은
황재필
김진모
이일훼
황수영
김우영
박오석
양재훈
이후석
하유진
김재유
심대현
정성욱
황희원
김무성
박정섭
윤찬식
전재우
김치운
이현희
김우진
박재우
엄호준
이후성
허주혜
김현주
안치완
정우진
김상철
박창후
윤해찬
정우승
김태욱
인성현
김재훈
박정은
오성률
임형균
홍덕
노모
양희구
정현호
김영광
박형진
이승주
정유경
마량신
임승준
김준우
박현진
오수연
전려진
노한수
용우
정혜인
민성혁
장이
김진우
변상일
윤용기
정주희
류민주
유대근
조사문
2학년
4학년
건축학전공
실내건축학전공
건축학전공
실내건축학전공
강산해
김지석
변영우
이신아
정문호
계청하
위영준
최시헌
강기훈
김혜원
박현준
이권희
조주영
강동수
김태욱
박혜지
윤정옥
정파
강현우
김태언
서휘림
이윤석
정주원
권혁주
윤정빈
팽어흔
강대신
김혜은
배문영
이석열
최아영
강지연
김한빛
서승희
이성원
조상욱
고기훈
김택수
손명우
이은창
정창인
김진원
윤정현
하상훈
기호석
남진슬
안성진
이원중
최영한
고주휘
김현지
서유진
이신우
채다민
고영빈
김형준
송해민
이은혜
조인태
김현진
이동현
허준호
김건웅
노룡민
양서용
이윤선
최인준
곡효미
김호영
신동해
이일재
최민희
권대영
남호영
심은효
이종평
지준영
류수민
이영규
김동찬
도운비
양승환
이조은
하태우
권민정
김활기
신민경
이창욱
한진모
김나단
류회린
양채원
이한별
최수정
문영인
이원석
김민정
민지홍
엄현지
임채현
홍영민
길준후
맹주용
양수란
이현재
허성호
김덕호
박건우
오승한
이희승
한성주
박진영
이정민
김민주
박근이
오성훈
임치무
황성빈
김미지
문홍규
엄민식
이혜재
홍승우
김민우
박성현
우광준
임경빈
허세연
백승현
이준석
김새미
박병호
오연하
정경화
김민호
박민혜
오지훈
임병수
황세희
김범석
박찬민
우봉균
임희서
허재성
변재원
장세진
김수홍
박상근
오형빈
정승환
김보미
박성호
우주성
장해용
김선경
박한별
유승기
장동은
홍소희
신수지
정우성
김연준
박상운
유영욱
정희홍
김소연
박세원
원예린
장혜진
김연정
배제상
윤예림
장세동
홍신호
오승민
조한현
김원정
박정호
윤승조
조명준
김정은
박종휘
유신우
전혜빈
김재성
백학명
윤희원
정다형
왕비아
차소현
김현동
박준서
윤희정
조영찬
김주현
박혜원
유지성
정성웅
김종준
변선우
이소림
정대영
우흔동
최성현
5학년 건축학전공
Student List
강민구
김수민
류공진
석재민
오화성
이지수
주수현
강선환
김수빈
문재영
선정수
유선영
이지은
진민우
강성환
김승근
문창민
송유현
유준하
이진혁
최명제
강승진
김용엽
박용범
송지현
유하늬
이충인
최서윤
강신영
김용태
박일우
송혜수
이상협
임제균
한찬희
강지현
김욱재
박장현
신동성
이성찬
장엽
홍나연
강한솔
김인영
박정호
신병호
이성현
장윤정
홍찬의
고종욱
김지은
박종영
신세열
이승준
장재희
고진혁
김진태
박지훈
신찬희
이용선
정요은
권현수
김진희
박진한
양수훈
이유나
정종욱
기창호
김태완
박희동
엄재하
이윤아
정창원
김대년
김태윤
배홍철
여환호
이종학
정항수
김동윤
김현이
서다은
오병욱
이종훈
조다은
김명신
김효석
서수지
오승민
이주희
조승은
History of HSA
1997
건축학과 주최로 오스트리아 건축전 개최 Held Exhibition of Austria Architecture
1997
AA School과의 교류 협약 체결/IIT와 자매결연 Establishment of Exchange Program with AA School/Ties with IIT
2002
건축학과 5년제 시행 Apply 5 Year Undergraduate Course
2006
건축대 발족, 실내건축학전공(4년제) 신설 Establishment of School of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
1954
건축미술학과 설립
2007
Archieve Accredition from KAAB
Establishment of Architecture Department of Arts
1958
대학원 석사과정 설치 인가
2010
건축학부 건축과 신설 Authorization of Architecture Department
1966
대학원 실내건축학과 신설 Establishment of Graduate School of Interior Design
Establishment of Graduate School
1964
건축학 인증 최초 취득(2007-2012)
2012
건축학 인증 재인증(2012-2017) Archieve Extension of Accredition from KAAB
건축학부를 공학부로 개칭, 건축미술과를 건축공학과로 개편 Change title to Architecture Dpt. of Techonology Reorganization of Art Dpt. to Engineering Dpt.
1971
이공대학 건축공학과로 개편 Reorganization of Dpt. of Science and Engineering Dpt. of Architecture
1973
대학원 박사과정 설치 인가 Establishment of Doctoral Course
1978
건축공학과를 건축학과로 개편 Reorganization of Dpt. of Architecture Engineering to Dpt. of Architecture
1985
와우관 준공, 건축학과 건물로 사용 Construction of L building, Dpt. of Architecutre
599
HUP-407 ISBN 978-89-7532-400-0 96610
24,000 â&#x201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