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웹총동창회보 '무등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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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표지설명 : 구 교사 전경

ὧ㣔⫇##2015년 06월 ὧ㣔⫃##박요주 ὧ㣔⿣##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㦟##062)527-1955 ⫃┏⿣##한출판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5번길 5-7

⭏####㦟##062)22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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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ᜤ⾈㧗⫰#⫃⏷ᴛ# #박요주(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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㢤ႛ⫰#⫃⏷ᴛ# #양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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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수필 및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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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광석(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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㦟⭧⪣#⫃ẇ# #임해철(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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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㑻℻# #이낙연(45회), 이재훈(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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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로(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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ṿᠼ⪣#↦#ၜ⫰# #박형순(33회), 장인원(33회), 황영익(33회), 박형상(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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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ᰗ#ᅻ⳨⧿ᜤ# #김 성(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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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ཏⓗ☨# #박우식(52회), 형광석(52회)

[무등의 빛]에 게재된 기고문은 반드시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의 공식적인 의견과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공식 홈페이지 www.ilgo.or.kr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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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후배 양성, 모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원로 선배님, 역대 회장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부터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장을 맡은 통합 44회 박요주(朴要柱) 인 사 올립니다. 막중한 책임감에 심적 압박감도 큽니다마는 저는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기라성 같은 역대 선배회장님들께서 이 뤄 놓은 터전 위에 미력하나마 제 힘을 더 보태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 요 주(44회) 총동창회장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총동창회가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먼저 4만여 동문들이 서로 소통하고 단합 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근황이나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돕고 나눌 수 있는 기 회를 꼼꼼하게 챙겨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각 지역별 동창회를 활성화시키 고 총동창회와도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이뤄 놓으신 빛나는 전통과 업적들은 더욱 빛내고 지켜 나가면서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모교 발전과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 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모교 발전과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 장학금이 필요합니 다. 동문님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가 매우 절실한 대목입니다. 우리 모교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지정 기간이 금년(2015년)까지입니다. 그 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준도 높아졌고, 실력있는 훌륭한 선 생님들을 초빙, 포진시켜 교육환경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시험으로 선발하던 시절 보다는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입학 성적도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 을 만큼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 중에 자율형공 립고등학교로 재지정을 신청한다고 합니다. 특히, 양정기 교장선생님의 열정이 대 단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자율형공립고로 재지정되면 교육청으로부터 보조금 지원을 받는다고 하지만, 우리 총동창회에서도 계속해서 지원금을 보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매년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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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씩 지원했지만, 워낙 금리가 낮아져 앞으로가 더욱 걱정입니다. 동문님들의 적 극적인 장학금 기부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모교에 대한 지원 규모는 장학재단 이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양정기 교장선생님과도 조율하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총동창회가 최 대한 지원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총동창회에서는 장학금 모금에 발 벗고 나설 작정입니다. 동문 여러분들께서 기 부하신 장학금 누계가 1억 원 이상일 경우, 용안을 동판으로 제작, 총동창회 사무 실과 모교 현관에 모시는 사업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기수별 회장단을 통 해 매월 또는 1년 단위로 금액 불문하고 CMS로 자동이체를 해 주실 수 있는 동 문들을 최대한 많이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동문님들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이 내재돼 있는 모교 사랑과 후배 사랑의 마음이 장학금 기부라는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님,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광주서중・일고는 지역의 자존심이자, 지역 사람들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동창회와 모든 동문님들께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 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아낌없는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모쪼록 동문 여러분 가정과 사업장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시고, 보람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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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 자율형공립고 지정 연장되어야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지난 동창회보(59호)에 언급하였듯이 89회 졸업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 적이 수직으로 상승한데 이어 학업성취도평가의 결과도 수직으로 상승하였습니 다. 작년 11월 학업성취도평가의 결과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되었습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전국의 모든 고교 2학년이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을 응시하 고, ‘보통학력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미달’ 세 영역의 비율을 발표합니다.

양 정 기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또한 이 학생들의 중학교 때 학업성취도 평가의 결과와 비교하여 ‘향상도’ 를 발표합니다. 이 ‘향상도’는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 의 미가 있습니다. 본교의 최근 4년간 향상도 평균(세 과목의)을 살펴보면, 2011 년–1.0(%)에서 2014년 3.9(%)로 수직상승하였습니다. 이를 광주시내 일반계 고 등학교와 비교하면 2011년 45교 중 45위에서 2014년 47개교 중 6위로 역시 수직 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학력면에서의 성과는 자율형공립고(이하 자공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보다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고, 행・재정적 지원으로 학생 수요자 맞춤형 다양 한 교육과정의 운영, 개별 학생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멘토링 제도, 학습 관련 각 종 시스템 구축, 우수 교원의 초빙 및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성과 및 요인들의 근간은 모교의 발전을 위한 학교운영비 매년 1억원 지원, 장학금 지원, 선배 특강 등 선배님들의 지원이며, 이 지원이 깊은 뿌리와 깊은 샘으로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역할을 해준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5년간 자공고 운영을 평가받고 지정연장을 추진하는 해입니다. 현재 전국에 112개의 자공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평가 대상교는 36개교 (광주에서는 본교와 광주고)입니다. 일정은 오는 7월까지 광주광역시교육청의 평 가를 받고 교육청에서 지정연장을 신청하면, 9월까지 교육부에서 위원회의 심의 를 거쳐 지정연장 결정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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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고 정책은 과거의 명문고교 되살리기보다는 신뢰를 잃어가는 공교육 특히 열악한 공립 고등학교를 살려 공사립 균형 발전을 추구하였습니다. 본교는 평준 화가 시행되어 학생선발권이 없는 지역적 특성으로 과거 호남제일 명문고의 전 통을 되살리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광주 시내 상위권의 성적과 90%를 넘 는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중학생들의 높은 지원율 등 자공고 이전에 비해 괄 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신뢰받는 공립고 살리기의 모델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자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가를 무난히 통과하여 지정연장될 것으로 전망합 니다. 자공고 재정 지원은 초기 2억원에서 금년에 1억 3천만원으로 줄었으며, 지정연 장된 학교는 6천만원으로 급감하여 다른 일반고와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장공모 및 교사초빙권이 유지되고, 연구학교로 계속 지정이 되어 교사선호도가 높으며, 우수학생 지원율을 높게 유지시켜 본교가 계속 발전하기 위하여 자공고 지정연장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정부의 재정지원이 급감하여 총동창회의 재정지원은 학교 교육과정운영 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문들의 지원이 지속되길 간절히 기원 합니다.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보 제60호의 발행을 축하하며,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 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박요주 총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의 노고에 감 사드립니다. 동문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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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총동창회 신년하례회

▲ 김상형(43회) 총동창회장 신년사

▲ 양정기 모교교장 인사말

광주서중Ⱁ일고총동창회 2015년 신년하례회가 1월 6일(화) 오후 6시 30분, 모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 다. 오광진(45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상형(43회) 총동창회장을 비롯하여 총 120 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동문회에서도 참석하여 총동창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다. 식순 에 따라 원로 선배님 및 내외빈 소개가 있었으며, 김상형(43회) 총동창회장의 신년사를 겸한 인사말이 끝 난 후에는 양정기 모교 교장이 인사말을 해주었다. 안종일(26회) 고문, 윤장현(42회) 광주광역시장, 장휘국(43회) 광주광역시교육감, 이낙연(45회) 전라남도 지사, 임내현(46회) 국회의원이 축사를 해주었다.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식을 갖고 테너 김백호, 메조소프라노 신은경을 초대하여 공연을 가졌다. 기념 떡 절단과 박찬국(42회) 상임고문의 건배 제의 후 행운권 추첨을 하며 동문들 모두가 흥겨운 기분으로 행사 를 마무리하였다.

▲ 안종일(26회) 고문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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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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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 2015-1차 이사회 2015년 1월 29일(목) 오후 5시 (재)광주고보Ⱁ서중Ⱁ일고 동창장학회 1차 이사회를 총동창회 사무실에 서 가졌다. 김상형 회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사회에서 참석한 이사 소개와 상호간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4년 수입, 지출 및 CMS현황과 모교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 현황을 설명하였다. 주요 안건 결의 사항으로는 1. 2014년 회계연도 재단법인 장학회 세입Ⱁ세출 결산 : 원안대로 통과 2. 2015년 회계연도 재단법인 장학회 세입Ⱁ세출 예산(안) : 원안대로 통과 3. 2015년 회계연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세입Ⱁ세출 예산(안) :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재)광주고보Ⱁ서중Ⱁ일고 동창장학회 2015-1차 이사회를 마무리하였다.

제1차 상임이사회 2015년 3월 6일(목) 오후5시30분 역사관 2층 시청각실에서 광주서중Ⱁ일고 총동창회 제1차 상임이사회 가 개최되었다. 오광진(45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상임이사회에서는 김상형(43회) 총동창회장과 양정기 모교 교장 이 인사말을 해주었다. 식순에 따라 김병환(50회) 감사의 2014회계연도 일반회계 감사 보고 후 2014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 세출 결산안 심사는 원안대로 통과하였다. 주요안건은 제29대 총동창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제30대 총동창회장 선출에 관한 논의였다. 회장 후보에 박요주(44회) 동문이 본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감사 후보에 김승식(44회), 김병환(50회) 동문이 결정되었다. 3월 19일(목) 광주서중Ⱁ일고 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고 제30대 동창회가 출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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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정기총회 및 총동창회장 이취임식 제29대 임기를 마감하는 정기총회 및 총동창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015년 3월 19일(목) 오후 6시 30분 모교 체육관에서 1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오광진(45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식순에 의거 제29대 2차년도 2014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Ⱁ세출에 대해 김승식(44회) 감사의 감사보고 와 2014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Ⱁ세출 결산승인이 이루어졌다. 제30대 총동창회장 및 감사의 인준에서는 3월 6일 상임 이사회에서 의결된 박요주(44회) 회장 후보에 대 하여 인준 절차가 있었고, 만장일치로 박요주(44회) 동문이 총동창회장으로 인준되었다. 감사에는 김승식(44회) 동문과 김병환(50회) 동문이 연임되었으며, 김상형(43회) 전 총동창회장을 상임고 문으로 추대하였다. 김동일(47회) 동문이 제 30대 총동창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은 취임사에서 총동창회 조직의 활성화와 단결력 강화를 강조하였고 특히 젊은 후배들의 참여확대를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지난 2년간 제29대에서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던 김상형(43회) 상임고문과, 오광진(45회) 사무 총장의 노고에 대하여 치하했으며, 참석 동문은 뜨거운 박수로 감사를 대신했다. 참석 동문 모두 제30대 임원진과 함께 주요사업계획에 적극 협조하고 참여하여 동창회 발전을 위해 일 익을 담당할 것을 다짐하며 힘찬 교가제창으로 정기총회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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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형(43회) 총동창회장 인사말

▲ 이・취임 꽃다발 전달식

▲ 박요주(44회) 신임회장 인사말

▲ 국민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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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 2015-2차 이사회 2015년 4월 2일(목) 오후 5시 (재)광주고보Ⱁ서중Ⱁ일고 동창장학회 2차 이사회를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가졌다. 김상형(43회) 회장의 주례로 진행된 2차 이사회에서는 김상형, 안종일, 이상진, 이상욱, 노진영, 김재호, 이장홍, 박요주, 송태종, 김주환, 김동천 11명의 이사가 참석하였고, 강삼석, 안왕선, 최재훈, 허 정, 오세욱, 장인환 6명의 이사가 위임하였다. 안건 결의 사항으로 2014회계연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세입Ⱁ세출 결산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으며, 신임 이사장에 박요주(44회), 상임이사 김주환(53회), 이사 이수영(57회) 감사 공기수(47회), 비 등기이사 선현주(53회) 동문을 선임하였다.

제2차 상임이사회 지난 2015년 4월 16일(목) 오후5시 역사관 2층 시청각실에서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제2차 상임이사 회가 개최되었다. 김동일(47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상임이사회에서는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의 간단한 인사말 후 허정(45회) 동문을 수석부회장으로 위촉하였다. 또한 30대 신임 집행부 위촉장 수여와 소개가 있었다.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는 원안대로 통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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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차 임시총회 2015년 임시총회가 지난 4월 16일(목) 오후 5시 30분 역사관 2층 시청각실에서 개최되었다. 김동일(47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임시총 회에서 식순에 따라 참석 동문 소개가 있었다. 박요주(44회)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총동창 회 발전을 위해 모든 동문이 역량을 모으자고 역 설하였고, 양정기 모교교장은 격려사에서 모교의 발전에 많은 동문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하였다. 간단한 인사를 한 후 2015회계연도 세입Ⱁ세출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 처리하였다. 기타 안건 처리 후 교가제창으로 임시총회를 마무리 했으며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식사를 하면서 동문 들 간의 담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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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라 忠孝! 이어라 傳統! 길러라 實力! ò‫ڟ۔܄‬Ýʴलā ā

이 은 상 작사 • 이 홍 렬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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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징 _ 겸손•지혜 학생상 _ 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기르는 학생

상 징 _ 협동•인내 학생상 _ 밝고 맑은 마음으로 공부하는 학생

상 징 _ 평화•자유 학생상 _ 학생 정신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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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공립고 5차년도 운영 (2011~2015) 학생의 잠재능력 실현을 돕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 활동과 교육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켜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역량을 펼치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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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공고 1~4차년도 운영 성과 분석 및 시사점 가. 운영 성과 1) 진학 정보실, 자기주도적 학습실(학습관), 샤워실 등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편의를 돕고, 교수-학습에 필요한 시설들 정비하여 학생 주도적 교육활동을 지원하였다. 2) 과학, 영어, 수학 교과의 교과교실제를 통해 보다 나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3) 학생의 적성과 선택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준별・선택형 방과후 수업을 실시하였다. 4) 멘토링 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켰다. 5) 학생이 주도하여 적성 및 진로와 연계된 동아리 활동을 운영하며 체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6) 학부모 수업 공개의 날, 교육과정 설명회 및 아버지 교실 등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교 공동체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나. 시사점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교육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얻기 힘든 다양한 성과들을 거두어 왔으나, 자율형공립고 운영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설과 운영으로 교사들의 수업 과 업무 부담이 큰 만큼 인적 자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체험 및 진로, 동아리 관련 활동들이 학생의 학업과 진학에 있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진학관련 프로그램의 정교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율형공립고에 대한 지원이 줄고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권이 축소된 상황에서 기존에 구안한 교육활동의 수정 및 축소가 우려된다.

2. 2015학년도 운영과제의 설정 가. 운영과제 1 :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여건 정착

1) 학생의 동기조절을 위한 표준화검사 및 진로활동 2) 수업 혁신을 위한 교사 연수 및 장학활동 활성화 3) 학부모・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협력 체제 구축

나. 운영과제 2 :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교육과정 및 학습 프로그램 운영

1) 2) 3) 4)

학생의 능력과 교과의 특성을 반영한 교과교실제 운영 강좌 선택형 방과후학교 운영 교사・대학생・또래 멘토링 운영 학습 플래너 작성 지도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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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운영과제 3 : 다양한 체험활동 및 학생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학생 중심의 교육공동체 문화 정착

가. 나. 다. 라.

학생 주도의 교내 행사 추진 동아리 활동・ I-Dream 학술발표대회 자율적 탐구능력 배양을 위한 소논문 쓰기 대회 개최 평생 학습 역량을 키우는 다채로운 독서 활동 및 행사 실시

4. 기대효과 가.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한 여건 정착 면에서 1) 표준화 검사 및 진로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적합한 진로에 대해서 정보를 얻고, 학교생활과 학업 면에서 지속적인 내적 동기와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교사 연수 및 장학활동 활성화로 교사의 수업 전문성이 향상되며, 학생과 학부모의 수업 만족도와 학업 성취도가 향상될 것이다. 3) 학부모와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학부모의 교육 활동 참여가 확대되고,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활성화되며 교육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다.

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 운영 면에서 1)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교육활동 운영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이 신장되어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며 잠재 능력을 계발하여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평생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 강좌 선택형 방과 후 학교 및 멘토링 제를 통하여 학습의 결손을 방지하고 사교육 의존율을 낮추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다. 체험활동 및 학생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학생 중심 문화 정착 면에서 1) 학교 발전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학교의 행사나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참여하는 풍토가 형성될 것이다. 2) 다양한 진로활동과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고 발현하며 잠재력을 확장시키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3) 과제연구 프로젝트, 독서 활동, 토론 활동의 활성화로 학생들의 독서습관, 창의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신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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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ĖΛ#‫ڌ‬ॏ#ƚ‫ैܛ‬#ā֔‫ڠ‬1#1#1# 안녕하십니까? 광주 제일고등학교 3학년 1반 학생회장 이범형입니다. 들판의 꽃들이 점점 푸른 잎으로 변해가는 5월입니다. 허공에 손을 대고 햇살을 만져 보니 여름이 물씬 느껴집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계절, 모든 일에 열정 을 가지고 좋은 결과에 이르길 바랍니다.

이 범 형(3학년) 학생회장

우리 광주제일고등학교는 1920년 4월 광주고등보통학교로 설립되어 지금까지 94년 동안의 전통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지금 우리의 전통을 새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선배님들께서는 항일 학생운동에 참여하여 전국에 광복의 열망을 다시금 일깨워 주웠으며 이후 호남 최고의 명문 학교로써 그 명예를 드높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지금 우리의 가슴에 새겨져 저희가 가야 할 길을 가리켜주는 이정 표가 됩니다. 학생회장으로서의 1년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 시간이었습니다. 저에게는 큰 부담감이기도 했던 학생회장의 자리는 언제나 무거웠으나, 그 무거움은 저에게 자부심을 심어주었습니다. 또한 저는 임기동안 우리학교 학생들의 힘을 볼 수 있 었습니다. 눈부신 학업성장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지켜본 저는 우리학교 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학교를 위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자율형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된 이후 더욱 좋은 환경에서 저희의 지식과 성품을 증진시킬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 짐하겠습니다.

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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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오월 어느 날 어버이의 가슴을 차지하는 붉은 꽃송이 철없는 녀석들은 속없이 웃고 이 태 호 원시림 37기

꽃송이는 시들어 버렸는데 계절을 모른 채 어버이의 가슴은 언제까지고 붉게 피어 있다 그 영원불멸의 꽃으로 눈을 채우고 속을 채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안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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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기술학원을 다녀와서 고등학교 1학년 첫 소풍으로 진로와 관련된 체험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어린 시절 의 꿈 제빵사가 떠올랐다. 아직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제빵사라는 꿈도 막연하지만 그래서 더욱 체험을 해보고 싶었다.

강 양 훈

그저 빵만 만들 생각으로 친구들과 함께 찾았던 제빵학원의 기능장 선생님으로부 터 빵의 역사와 어원에 대한 설명부터 빵의 재료와 만드는 과정 등에 대해 체계적이 고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빵의 본 발음은 ‘팡’인데 포르투칼에서 일본으로 전해지면서 일본 사람들의 발음에 맞게 ‘빵’으로 바뀐 것이 우리나라에 전 해졌다는 설명이 특별히 인상적이었다.

1학년 7반 우리는 커피번을 만들었다. 먼저 기계가 반죽을 믹싱하는 것을 신기하게 지켜 본 후, 1차 발균한 반죽을 분할하여 성형하는 작업을 했다. 50g씩 분할하여 동그란 모 양을 만드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한 친구는 기능사 선생님 솜씨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성형을 잘했는데 난생 처음 해 보는 거라고 했다. 역시 재능이 있는 사람은 남들보다 빨리 배우는 것 같다. 하지만 천재는 1%의 재 능과 99%의 노력으로 완성된다고 했기에 나는 최선을 다해 성형 작업을 했다. 원형으로 만든 반죽을 발효실에 넣고 2차 발균을 하는 동안 빵 위에 올릴 토핑 을 만들었다. 넘치는 힘으로 거품기를 힘차게 돌렸지만 마가린과 계란은 쉽게 섞이 지 않았다. 조원들끼리 돌아가며 팔이 아플 때까지 거품기를 돌린 끝에 연노랑색의 고운 토핑을 만들어냈다. 마침 2차 발균이 끝난 반죽이 오븐에서 나왔고, 반죽 위에 마치 달팽이집을 올리듯 토핑 작업을 선보여주었다. 이 작업이 가장 난감했다. 토핑이 달팽이집이 아니라 가래떡처럼 뚝뚝 끊어져 답 답했지만 여러 차례의 보수 작업으로 그럴듯하게 마무리를 했다. 빵이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에 기능장 선생님께서 제빵사가 되는 방법과 관련 직 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다. 오븐에서 구워져 나온 따뜻한 커피번을 먹으면서 제 빵사로서의 나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을 만큼 내가 만든 빵이 너무 맛있었다. 시험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고 여러 가지 일들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자신감이 떨 어졌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빵을 만들면서 재미도 있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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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도 현 2학년 5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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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 초신성은 정말 찰나의 순간에 폭발한다고 한다. 큰 별이 자신의 수명을 다 할 때, 폭발하면서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을 방출해, 자연에서 존재하는 92개의 원소가 비로소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초신성은 일생동안 우주의 한 귀퉁이 를 밝혔던 거대한 별이, 죽을 때마저도 빛이 되어, 한 은하보다도 밝게 폭발한 후 이 세상을 이룬다. 초신성은 희생의 아이 콘인 것이다. 초신성은 자신의 수명을 다해 세상을 밝히고, 마침내는 그 잔해마저도 세상에 바친다. 22 | 제60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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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라는 교훈 아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 광주일고 야구 또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광주일고 동문들의 야구를 사랑하 는 마음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시합을 하는 곳이면 선후배 연배를 떠나 전국 어느 곳 이라도 찾아가 응원을 합니다. 광주일고 야구부는 김선섭(67회) 동문이 감독으로 있으면서 팀 컬러를 일신하여 잘 훈련된 타격력 등을 바탕으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으며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은 전국 의 어느 학교에 뒤지지 않습니다.

◆ 2014야구대제전 모교 야구부가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야구대제전에서 마산용마고와 결승전에서 15-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2014야구대제전 수상 내역 •최우수선수상=김대우(광주일고) •우수투수상=김현준(광주일고) •수훈상=모창민(광주일고) •공로상=양정기(광주일고 교장)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 준우승(은메달) 야구부가 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체전에서 야구부는 1회전 강릉고에 5대4 승, 2회전 세광고에 5대4 승, 준결승전에서 야탑고를 상대로 5대2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부안고와의 결승전에서 9대1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전국대회 우승을 위하여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광주일고 야구부 에 동문 선후배님들의 식지 않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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ŲᵝᯝŁ ⦹┅ᇡ᮹ ʑᔢ 광주일고 하키부는 모교 출신인 정정운 코치(68회)가 13년 동안 코 치로 있으면서 굳건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오늘도 열심히 땀을 흘리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2009년(3관왕), 제90회 전국체육대회, 2010년(4관왕) 제91회 전국체 육대회 2연속 금메달 획득 후 3년간의 침체기를 거쳤던 모교 하키부 가 지난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김해 고등학교에 2대0으로 패하기는 하였지만 매 경기마다 자신감으로 강 팀들을 물리치고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현재 하키 청소년국가대표 전담지도자(남녀 총감독)에 정정운(68회/ 코치), 선수에 3학년 김인태, 김태영, 1학년 김지환이 선발되어 국내훈 련과 말레이시아 전지훈련 등 청소년 국가대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 시즌은 저학년 중심으로 구성되어 아직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운동 환경과 성적이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시즌 후반 7월에 열리는 제16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하키대회를 시작으로 제96회 전국체 육대회의 상위입상을 위하여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훈련 에 임하고 있습니다. 광주일고 하키부에 동문 선후배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24 | 제60호 동창회보


회 문 동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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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ی‬#ë#ʚ#‫ޡ‬#঍ 2015년 재경총동창회 주요 행사일정 계획 •1월 8일(목) 18:30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베라체웨딩 컨벤션 3층 •2월 4일(수) 18:30 집행부 회의, 재경총동창회 사무실 - 집행부 구성 상견례, 이사회 의안 심의 및 회보49호 발행 협의 •2월 26일(목) 18:30 이사회, 베라체웨딩컨벤션 2층 •3월 6일(금) 18:30 자랑스러운일고인회 회장 이취임식, 베라체웨딩컨벤션 2층 •3월 22일(일) 10:00 한뫼회 시산제, 도봉산 무수골 •3월 28일(토) 10:00 재경총동창회 바둑대회, 한국기원 5층 대회장 - 총동창회 주최, 돌무리회 주관 •4월 4일(토) 13:00 제24회 기별 테니스대회, 목동테니스코트 - 총동창회 주최, 정일회 주관 •4월 14일(화) 12:10 원로동문 오찬간담회, 재경총동창회 사무실 •5월 9일(토) 10:00 제8회 동문 및 가족 걷기대회, 월드컵공원 •6월 5일(금) 19:00 제2회 광주일고동문합창단(브릴란테) 가족음악회,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6월 5일(금) 동창회보 제49호 발행 •6월 28일(일) 10:00 한뫼회 정기산행, 불암산 •7월 11일(토) 10:00 제6회 기별 당구대회, 무등산 당구장 - 총동창회 주최, 44회 당구회 주관 •7월 25일(토) 12:00 집행부 하계 단합대회, 삼천사 계곡 등 •8월 28일(금) 18:30 집행부 회의, 재경총동창회 사무실 - 회보50호 발행 및 하반기 행사 협의 •9월 4일(금) 18:30 이사회, 베라체웨딩컨벤션 2층 •9월 13일(일) 한뫼회 정기산행, 명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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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예정) 재경총동창회 골프대회 (예정) - 총동창회 주최, 44회 동기회 및 골프회 주관 •10월 24일(토) 10:00 제3회 사진촬영대회 - 총동창회 주최, 일사회 주관 •10월 25일(일) 09:00 ‘일고인 한마당’ 행사, 모교 (주관기수 : 68회) •10월 중 집행부 회의, 재경총동창회 사무실 - 11.3 행사 준비, 회보발행 등 협의 •11월 3일(화) 18:30 제86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 기념식, 기념음악회, 장학증서 수여식 •12월 10일(목) 동창회보 제50호 발행 •12월 23일(수) 18:00 집행부 송년회 •12월 27일(일) 10:00 한뫼회 송년산행 및 정기총회, 청계산 •2016년 1월 8일(금) 18:30 정기총회,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2015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성황리에 개최!

제20대 문한식(44회) 회장 체제 출범 2015 을미년 새해, 재경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는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서초동 베라체웨딩컨벤션 3층에 서 동문 선후배님들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를 정 리하고, 새해 새롭게 출발하는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를 개최하여 금년 한해 총동창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에 문한 식(44회) 동문을 만장일치로 선임하고, 감사에는 양재열(44 회), 이건태(59회) 동문을 선임함으로써 2015년도 제20대 문 한식 회장 체제가 새로 출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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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한식 회장 체제의 임원구 성은 차기회장으로 내정되는 수석부회장에 안창영(45회, 치 과원장) 동문이 임명되었으며 상임부회장에 조내현(47회), 사무총장에 한창안(49회), 총 무이사에 오일근(51회) 동문이 임명되었다.

기별분담금, 연회비 등 납입현황을 설명하고 동창회 운영자금 의 확충을 위해 기별동창회에 보다 많은 협조를 부탁하였다. 또한 동창회보 제49호를 조기 발행할 예정임을 알리고 원고와 광고 협찬을 요청하였다. 동호회 및 집행부 소개 이어서 총동창회 산하 조직인 동문합창단(단장 42회 유광 희), 한뫼회(회장:44회 이양현), 일사회(회장:45회 주성철) 등 동 호회의 대표가 나와 모임을 소개하고 금년 행사 일정 등을 발 표하였다.

2015 제1차 이사회

2015년도 주요 집행부 임원과 감사 한편, 문한식 회장께서는 안창영(45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2015년도 주요 집행부 임원과 44회 후원회 및 자문위원단을 소 개하였다.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의결 절기상 우수가 지나고 경칩이 다가 오니 마음은 벌써 봄이 다. 재경총동창회는 2월 26일(수) 오후 6시30분부터 서초동 소 재 베라체웨딩컨벤션 2층에서 총동창회 회장단을 비롯한 집행 부와 역대회장단, 각 기별동창회, 동호회, 직능 및 지역모임을 대표하는 회장, 총무 등 80여명의 총동창회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2015년 제20대 문한식(44회) 회장 체제가 출범 한 후 처음 갖는 이사회로서 금년 한 해 동안 총동창회 사업과 운영을 위한 사업계획과 관련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였다. 그리 고 회의진행 편의를 위해 회의안건 등 주요순서를 처리한 후 7 시30분부터 30분 정도 저녁식사를 한 후 업무보고와 공지사항 발표 등 이후 순서를 진행하였다. 회의안건 심의 의결 회의안건으로는 1)2015년도 총동창회 사업계획안과 2)예산안 을 의안으로 상정하여 문한식 회장의 주재로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였다. 업무보고 한창안(49회) 사무총장의 업무보고를 통해 2015년 특별회비,

원로동문 초청 오찬간담회 재경 총동창회는 4월 14일(화) 낮 12시 10분부터 종로1가 재경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우리 동창회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늘 성원해주시는 원로선배님들을 초청하여 오찬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정환영(21회) 제2대 동창회장과 강영희(25회) 전 연세대 부총장을 비롯한 원로 동문님들과 안재홍(40회) 학생독립운동장학진흥회 이사장 등 열한분이 참석하셨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로 학창시절을 회상하시며 당시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얼마나 컸는지를 역설하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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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동문 : 정환영(21회) 제2대 동창회장, 강영희(25회) 전 연세대 부총장, 노정원(25회) 동기회장, 정우갑(25회) 전 대한소아과학회 이사장, 한갑수(27회) 전 농림부장관, 김해 곤(28회) 한국섬유기술사회장. 김정후(32회) 동기회장, 남 상용(33회) 제9대 동창회장, 배중길(34회) 제10대 동창회장, 이태홍(39회) 제15대 동창회장, 안재홍(40회) 사단법인 이 사장 •집행부 : 문한식(44회) 재경총동창회장, 조내현(47회) 상 임부회장, 한창안(49회) 사무총장. 오일근(51회) 총무이사, 김은옥 간사

행사에는 원로선배님부터 후배 동문까지 기수별로 동문과 가족이 참석하여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모처럼 함께 걸으 며 여유로움을 누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10시부터 시작된 집결지 행사는 오일근(51회) 총무이사 의 사회로 진행하였으며,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으신 이 태홍(39회) 15대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문한식(44회) 총동창회장의 인사말씀, 안원태(27회) 원로선배님의 격려 사에 이어 후원 및 협찬현황 발표, 코스안내, 행사안내 요 원 소개를 끝으로 기수 순으로 개인별 도시락과 참가기념 품 등을 수령하고 출발하였다. 한편, 44회 동기회는 김성복 회장을 비롯해 10여명의 동 문이 주관 기수답게 행사물품의 배부를 맡아 봉사하며 질 서유지와 행사진행에 기여하였다.

제8회 동문 및 가족 걷기대회 성황리 개최!

온 누리가 신록으로 빛나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재경 총동창회는 9일(토) 오전10시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유니세 프광장에 300여 동문과 가족을 모시고 하늘공원을 거쳐 노을공원까지 월드컵공원 일대를 걸어보는 ‘제8회 동문 및 가족 걷기대회’를 개최하였다. 동문 상호간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고자 진행한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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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행사장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끝내고 오후 2 시쯤 잔디광장에 세워진 조형물 “도전” 앞에 모두 모여 2 부 행사를 진행하였다. 후배 동문들에겐 막내동문상, 부부동반 동문에게는 부부 참가상을, 가족을 동반한 동문은 가족참가상을, 그리고 가 장 많이 참석한 동기회 순으로 최다참가상(금/은/동상) 등 을 시상하고, 이어 행운권을 추첨하여 푸짐하게 마련한 경 품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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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ی‬#ë#Ǒ#ʚ#Ё#঍ "짝수월 셋째주 목요일 경남 창원시 모처에서 일고인의 긍 지를 휘날리다." •2014.10 하충식 : 창원 한마음병원 이사장님 명예회원 입회 나찬호(47회) 동문 찬조 : 15만원 -2차 동호회 모임 송창인(42회) 동문 저녁 찬조 : 30만원 •2014.11.30 : 재경남 광주일고인 가을 소풍 -경북문경세재 트레킹 (36명 참석) •2014.12.06 : 마산야구장 - 제2회 야구대제전 광주일고 우승 재경남 동문회-광주일고 야구단 100만원 찬조 •2014.12.07 : 조용수(59회)동문 창원시 생활체육 베드민턴 연합회장 당선-축하 •2015.02 : 양산박-혼탁삼합을 먹다 •2015.04.15 : 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에 장학금 \1,000,000원 (2006년~2015년) 기탁 (10회 차 합 \10,000,000원)

‫ی‬#²#ܻ#ʚ#Ё#঍ 지난 3월 18일 김무진(60) 총무가 운영하는 참숯골에서 19 명이 참석하여 2015년 정기총회를 하였습니다. 신임 집행부 인사말, 전임 집행부 공로패 수상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 니다.

강진동문회 명단 •25회 •31회 •33회 •33회 •35회 •35회 •36회 •37회 •39회 •39회 •39회 •39회 •39회 •41회 •41회 •43회 •43회 •45회 •46회 •47회 •48회 •49회 •49회 •50회 •50회 •50회

김영배 박정태 이현재 이호남 차선형 임채상 박병준 박태동 박영걸 한홍채 조준상 차용덕 최호일 여연스님 송기평 공정식 조왕휘 오형남 황주홍 김경석 이종연 문경환 이태욱 모성진 박준길 황덕홍

강진읍 성전면 신전면 강진읍 강진교통 정형외과 작천주조 성전면 의료원 성전면 ㈜협진 강진읍 도암면 백련사 선구식품 대구면 강진읍 군동면 국회의원 강진읍 강진읍 성전면 축산위생시험소 은파 강진읍 광개토부동산

•50회 •52회 •52회 •52회 •53회 •54회 •54회 •54회 •55회 •55회 •55회 •56회 •57회 •57회 •57회 •57회 •60회 •61회 •64회 •65회 •65회 •65회 •72회 •73회 •75회

정준걸 박상서 최일섭 설연수 김윤석 김병관 최진호 김재청 여운현 이인석 황기하 문병두 조달현 김한규 박영환 이중재 김무진 심보현 정병화 윤명현 김정민 노길원 나철수 오필원 유석현

성전면월하 딸기농장 딸기농장 병연우체국 강진읍 군청 강진읍 목포시 화순군 파머스꽃 화순중 강진읍 군청 강진읍 성요셉여고 동남레미콘 참숯골 경찰서 강진농협 강진농협 군동농협 경찰서 농협중앙회 강진지점 군청 군동면사무소

‫ی‬#lj#‫ܙ‬#ʚ#Ё#঍ 일 시 : 2015년 4월 8일 (수요일) 6시 30분 장 소 : 하나식육식당 참석자 : 김용학(34) 김대동(40) 나원주(40) 박경중(40) 이창우(42) 나찬영(46) 이영권(47) 김도기(47) 기한도(47) 이영규(48) 이준회(50) 서규종(59) 신용호(59) 정호근(59) 이민규(62) 김정석(62) 문형수(62) 한명식(62) 이승재(64) 신명언(65) 박순규(67) 최교선(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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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ی‬#Ϧ#ऐ#ʚ#Ё#঍ 5월 10일 춘계 야유회 장흥 회진 삭금 가족 동반 30명 참석하여 화기애애 한 가 운데 성대히 마쳤습니다.

•2015년 03월 19일 : 제1차 상임위원회 ☞ 중앙동 뷔페라비 - 16명 참석 2014년도 결산안, 2015년도 예산안 승인 2015년도 사업계획 토의 및 승인

‫ی‬#‫ذ‬#գ#ʚ#Ё#঍ 재여 서중일고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일시 : 2015. 3. 26 18:00 장소 : 히든베이 그랜드볼룸

‫ی‬#ѿ#ӹ#ʚ#Ё#঍ 2015년 회장단 •회 장 : 소용섭(50) 대남병원 진료부장 •수석부회장 : 정영섭(50) 범진상운(주) 대표이사 •감 사 : 김종출(45) 김종출세무회계사무소 김두환(53) 김두환세무회계사무소 •총 무 : 정영진(52) 다정한의원 원장 •재 무 : 박인종(57) (주)ICS 시스템 대표이사 회무보고 •2014년 10월 09일 : 모교 야구단 응원 및 격려금 지급 ☞ 구덕운동장, 5명 참석 격려금 50만원 지급 •2014년 10월 16일 : 제2차 상임위원회 ☞ 중앙동 뷔페라비 - 10명 차기 임원 선임 : 회 장 : 소용섭(50) 선임 상임위의장 : 정영섭(50) 선임 기 타 임 원 : 유임 • 2014년 11월 16일 : 가을단풍놀이 ☞ 금정산 고씨집 - 22명 참석 철지난 금정산의 단풍을 산보와 함께 즐긴 후 오리고기와 염소고기로 주흥을 돋음. •2014년 12월 04일 : 제37차 정기총회 ☞ 중앙동 뷔페 라비 몽마르뜨홀 - 38명 참석 제21대 회장 소용섭(50) 취임 총회에 이어 연예인 사회로 흥겨운 송년의밤 행사 를 보낸 후 경품과 기념품을 동문의 정과 함께 나 누어 가지며 마무리함.

30 | 제60호 동창회보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감사패 전달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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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여 광주서중・일고 동문회 “여일회 회장배 골프대회” 일시 : 2015. 5. 3 장소 : 주암 파인힐스 CC

행운상 당첨 후 즐거워 하는 회원님들

라운딩 기념사진

리어리스트 - 나성수(52회) 회장 시상

만찬 롱게스트 - 최영욱(35회) 고문 시상

김홍용(46회) 여일회 회장 인사 말씀에 환호하는 회원님들 메달리스트상 - 나성수(52회) 회장 시상

나성수(52회) 회장 인사 말씀 우승 - 김홍용(46회) 여일회 회장 시상

행운상 당첨 후 즐거워 하는 회원님들

최영욱(35회) 고문 인사말씀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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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월례회가 영암 “언덕위에 하얀집‘에서 열려 즐겁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인천광주서중•일고 동문회는 2015. 03. 27.(금) 인천시 청 앞 영빈관에서 동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총회 안건으로 ‘차기 집행부 구성’ 안건이 상정되어 현 회장인 52회 김영삼 동문의 연임 안을 참석 동문 만장일 치로 의결하였고, 후임 총무는 60회 함연식 동문이 맡게 되 었습니다. 그리고 49회 노창규 동문에 대한 공로패, 60회 성찬오 동 문에 대한 감사패 수여를 통해 한 해 동안 동문회 발전에 기 여한 동문들의 열정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날은 다소 몸이 불편하신 중에도 26회 서정열 고문께서 사모님과 함께 참석함으로써 명실공히 광주서중•일고동문 의 전통 계승과 결속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학룡(54회) 동문 섹소폰 연주 장면

32 | 제60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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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동문동정 八旬을 넘어선 우리 31회는 老年의 健康을 爲해 每 日 曜日이면 無等山 山行을 하는 한 便 서울과 光州 同門 間 親善을 爲해서 지난 4月에는 大田 보문산을 登攀 즐 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記念 촬영을 하였습니다.

산악회 활동 (1) 시산제 : 32회 산악회에서는 매년 무사한 등산을 위하 여 산신께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데 올해도 2월 13일 나 봉균 회장이하 20여명의 회원들이 목욕하고 예복을 입 고 시산제를 엄숙히 지냈습니다. (2) 여수 돌산 향일암 관광 : 산악회원 20여명은 5월 5일 보성군 제암사와 강진 마량 관광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 냈음.

< 대전 중구 보문산에서 일고 31회 서울, 광주 모임 >

65঍

66঍

임원개선-회장 이봉규 재선임

33동창회 근황

2015년 제43차 정기총회에서 이봉규 회원을 회장으로 재선임 하였습니다. •임원진 현황 회 장 : 이봉규 부회장 : 김규전, 정훈태 감 사 : 조병관, 이찬기

회 총

서울-광주와의 만남의 행사 광주서중・일고 32회 동창회에서는 매년 한 번씩 서울 친구들과 광주 친구들이 번갈아 초청을 하고 초청을 받 는 만남의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4월 25일 서울친구들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면 이번 행사에는 광 주에서 37명, 서울에서 33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충남 공주 “고마나루 돌쌈밥”에서 점심을 하고 오후에 는 무령왕릉, 국립박물관을 구경하고 내년에 다시 만나 기로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 서울로, 광주로 무사 히 귀가하였습니다.

34 | 제60호 동창회보

장 : 문충근 무 : 장인원

33등산동우회 회 장 : 최윤종 총 무 : 박종수 활동상황 : 시산제(무등산-천제단) 장소-금당산 산행 연2회-외부 산행 참석인원-15명

33골프동우회 회 장 : 박병순 총 무 : 김석주 장 소 : 옥과 광주KCC 활동상항 : 매월 2회 참석인원 :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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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동문동정 1) 제1회 친선바둑대회가 5월 15일 오후 2시 동창회 사무 실(602호. 동구 중앙로. (구)금남로)에서 성황리에 열렸으 며 20여명의 동기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성공적으로 바둑대회를 마쳐 7월 25일(토) 오후 2시에 사무실 아래층(4층)에서 “당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 다. 그리고 “gostop" 大會도 연구 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 여 바랍니다. •회 장 : 정홍수(010-7608-5250) •부회장 : 윤광식(010-2738-9895) •총 무 : 이중배(010-9830-3295) 2) 황영성 (서양화가) : 광주시립미술관장으로 부임. 황관장은 2015년 5월 28일 - 7월 28일까지 New York Shchukin Galley에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작품은 Family Story 등 38점이 출품됩니다. 3) 재경 34회 동창회에서는 “금요사랑방”을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2시 동창회관(송파구 삼전동)에서 운 영합니다. •회 장 : 고병관(010-5506-8202) •부회장 : 임형일(010-2796-9965) 정무성(010-3022-7390) •총 무 : 박종관(010-9912-4840)

6:঍

2. 37산악회 정무일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광주와 도내 명승지 명산을 매월 셋째주 일요일 년간 계획에 의거 활동하고 있습니다.

3. 월보회 트래킹 장우상 회장을 중심으로 광주주변, 도내 올래길 탐방을 매주 월요일에 실시하고 있습니다.

4. 동호인 바둑방 운영 강실 회장을 중심으로 매일 동창회 사무실에서 운영 하 고 있으며 연 2회 바둑대회를 개최하여 푸짐한 상품도 나눠 주고 있습니다.

5. 수요 당구 서명석 회장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2시 전일빌딩 내 전일 당구장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월례회 안내장에 노년의 정서를 풍부하게 주옥같은 시 한편씩을 안내하고 있음 ※ 347서중일고 까페를 운영하여 동창상호간의 근황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음

6<঍ 2015년 5월 모임 회장 : 최계신 (010-3642-6786) 부회장 : 강홍길, 윤재선, 최홍준

1. 2015년도 회장단 개편 1) 광주지구 •회 장 : 임채신 •부회장 : 유태욱, 이남용, 조주형 •감 사 : 장우상, 허명 •총 무 : 최화홍

1. 일시 : 2015년 5월 11일(월요일) 오후 6시 30분 2.장소 : 진도회관 (한정식) ☎.062-224-6430

2) 서울지구 •회 장 : 최전일 •수석부회장 : 박정삼 •부회장 : 문명국, 이영문, 안덕규, 김길홍 •감 사 : 강무치, 최용기 •총 무 : 김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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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동창회 송년의 밤 (2104. 12. 8.)

4. 광주동창회 신임회장 취임 2015. 2. 10. 임시총회에서 난산을 거듭하던 2015년 신임 회장에 박종채 회장이 드디어 취임하였습니다.

73঍ 1. 만추여행 서울동창회 여덟 번째 만추여행이 2014. 11월 4일~ 5일 1박2일의 여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정다운 벗들과 웃고 떠들면서 세상만사 잠시 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보낸 잊을 수 없는 나들이였습 니다.

2. 광주동창회 송년의 밤 행사 (2014. 12. 10.)

사진 좌측이 신임 박종채 회장

5. 서울동창회 2015 신임 회장과 총무

좌측이 신임 이용욱 회장, 가운데 최남진 총무

6. 金城山동문 금호그룹 부회장으로 승진! 김성산 동문이 오랫동안 지휘봉 을 잡고 있던 금호고속 사장에서 금호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 다. 나이에 비해 승진이 뒤늦은 감 은 있지만 그 나이에도 현역으로 건강하게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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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서울지역 인천시티 투어 (2015. 3. 27.)

8. 오제신 동문 "그 섬에서" 책 발간 (2015. 4. 25.) 저자소개 : 오제신 오랫동안 사회복지기관에서 모 금업무와 북한사업을 전담했습 니다. 섬에 들어오기 전까지 시 민단체 활동, 환경보호 운동, 자 원봉사 등에 정렬을 쏟았습니 다. 2003년 봄, 일터를 떠나 홀 연히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남 서해의 작은 섬 ‘동 소우이도’로 들어가 바람과 파도와 수평선과 밤하늘의 별들과 함께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기도와 명상, 책읽기 와 글쓰기, 그리고 이웃과 아내를 즐겁게 해 주는 일이 그의 소중한 일상입니다.

77঍ 화제의 동문

7:঍ 개업 조신철의사 소망안과의원 광주 북구 용두동 301-1 010-2429-4875, 062-574-4875

화제의 동문 김재휴 2014년韓國을 빛낸 자랑스런 韓國人 大常 신경외과 혁신 발전공로 대상 시상일자 : 2014년 11월 12일 시상장소 :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 주 관 :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와 언론인연합회

양동열 :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수상(2015. 4)

78঍ 기세관(순천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교수) 정년퇴임 기념음악회(가곡독창회) •일시 : 2015년 6월 20(토) •장소 :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우석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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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차남 박정환 한국랭킹 18개월연 속 1위(2015년 4월 까지) LG배 세계기왕전우승(제19회) 천원전, 국수전, 우승 이어 현재 3관왕

7;঍

동문동정 48회 동문들은 인천공항에서 출발 3박 4일 일정으로 중 국 서안 역사문화탐방 계획을 잡고 있으며 1인당 비용은 85만원, 예상인원 35쌍으로 잡고 있다. 1. 명 칭 : 졸업42주년기념 부부동반 중국 서안 역사문화탐방 2. 일 시 : 2015년 6월 25일 3. 여행지 : 중국/서안. 화산지역 일대

은사님 동정(황승우 선생님) 48회 동문들에게만 (서중학교, 일고) 때 영어를 담당하셨 던 황승우 선생님(법명 혜당스님)께서 회고록 “가시밭도 밟으면 길이 된다”를 출간 5월 15일 16:00부터 국립광주 박물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83঍ 동문동정

다음 광남일보에 실린 기사내용을 첨부

문승현 박사 GIST 총장 취임 ‘15. 2.25

사은회 소식 광주서중・일고 48회 동창회 사은회 장소 : 금수장호텔 아리랑하우스 1층 일시 : 2015. 5.15. 18:30

이봉섭 (재)목포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15. 2.25

동문 사은회 개최 소식 48회 동문들은 오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중 고교시절 은사님들을 모시고 동구 계림동에 있는 금수 장호텔에서 사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김경태 한국통계진흥원장 취임 ‘15. 2. 5

사은회 단체사진(2014. 5) 38 | 제60호 동창회보

정희연 영등포세무서 조사과장 영전 ‘14.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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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취임 ‘14.10. 1

고영석 인천 부일여중 교감 영전 ‘14. 9.11

김영진 세무회계사무소 개업 ‘14. 8.12

84঍ 51회 회장단 및 연락처 •회장 : 범희승 010-4601-5641 •총무 : 김 헌 010-8800-9355 재경회장단 •회장 : 구자희 010-8937-1036 •총무 : 고영범 010-3168-2538

동문동정 •민용일 :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장 취임 •정명호 : 새로운 약물용출 심장혈관 스텐트 세계최초 개발 미국 특허 등록

85঍ 동문동정 •김복기 :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과 함께 7천만불 수출탑을 수상 (2014. 12) •김청환 : 호텔신라 면세유통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 (2014. 12) •김형운 : 2014년도 9급공채 최고령 합격자(2014. 12) •문종훈 :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취임(2014. 12) •이용복 : 전남대 대학원장 취임(2015. 1) •정순일 : KB부동산신탁 신임 대표이사에 국민은행 호남남지역본부장이 선임(2015. 1) •배병화 : 전라남도 교통연수원장 취임(2015. 1) •김세환 : 광주국세청 조사1국장이 본청 소득지원국장으로 영전(2015. 1) •이주노 : 전남대학교 인문대학장 취임(2015. 2) •강성열(前외환은행지점장), 조진권 : 부동산중개업 동업 시작(2015. 3)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25길 30 (홍제한양아파트 한양상가113호) •이연수 : MBC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로 조교수로 발령 (2015. 4) •박우식 : ‘소통의 흔적’ 발간(2015. 5) •문 인 : 광주광역시 행정부지사 취임(2015.5)

86঍ 동문동정 •3월 정기총회에서 이재형친구가 53회 회장에 선출되 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전주지방법원/광주지방법원을 두루 지내면서 담양-무안등기소장/민사신청과장/부산 동부지원형사과장/광주고등법원총무과장/광주지방법원 집행관을 거처 현재 화순읍에 법무사사무실을 개업했습 니다. 오랜 공직생활을 끝내고 친구들의 구심점이 되어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3월 광주광역시의사회총회에 서 홍경표(53회)친구가 광주광 역시의사회장에 당선되었습니 다. 본연의 의사로서 환자진료 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인도주 의실천의사협회, 북한 어린이의 약품지원본부등의 다양한 봉사 단체의 중심에 서서 인간애실 천에 항상 앞장서고 있습니다.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 부가 추진한 대북 협력 사업에 참여해 평양 대동강구역 병원과 철도성병원 현대화 사업, 평양 만경대어린이종 합병원 신축 건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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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받아 제3회 한국나눔봉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는 메르스질환 의 광주광역시대책공동본부장을 맡아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광주광역시 의사회장당선을 축하합 니다. •매년 53회 골프모임 “53동우회“(회장:이두연)에서 주 최하는 제10회 광주일고 53회 동창 골프대회를 6월6일 ~7일(1박2일) 무안컨트리클럽에 20팀을 부킹하여 10주 년 되는 모임을 친구들의 많은 협조로 준비를 잘 해왔으 나 온 나라가 중동호흡기 질환인 메르스로 혼란스러워 연기를 했습니다. 각 지역 대표들과 협의하여 추진하겠 습니다. 친구들의 많은 협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김태명 : 광주 금호로타리클럽회장 취임 •박철호 : 영성라이온스클럽회장 취임 •박준기 : 마장동에 매일축산 서울사무소 개소 •박준교 : 애터미 부회장 취임 •이 훈 : 서울 상계동에 사무실 개소

87঍ 동문동정 김용우 동문이 중장으로 진급하여 1군단장으로 취임하 였습니다.

40 | 제60호 동창회보

4반과 9반은 스승의 날 스승님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반 모임도 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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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2015년 졸업30주년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더 욱 많은 인원이 참여한 제4회 광주 일고 60회 골프대회 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일 시 : 2015. 04 .12일(일) 07:24~ •장 소 : 광주 어등산CC •참석인원 : 13개조 50명

창단 5년째를 맞아 전북 순창리그 9개 팀 중 2위를 달리 고 있는 프렌즈야구팀 •일시 : 2015.04.05(일) 10:00~13:00시 •장소 : 전남 영암군 시종면 마한문화공원 야구전용구장 •설명 : 일고60회 친구들이 2010년 창단하여 현재는 일 고 후배(62회 2명, 63회 2명, 64회 1명, 67회 1명)까지 영 입하여 2015년 전북 순창리그에서 4승1무1패로 2위의 좋 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게임이 없는 주말에는 친선경기로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부족한 경기운영능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사진)

9;঍ 졸업3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위원회 간담회(사진) •일시 : 2015.4.15일(수) 19:00~21:00 •장소 : 광주시 치평동 상무지구 놀부보쌈 •내용 : 졸업 30주년 행사를 위한 준비위원선정 및 간담회 정례회(매월 두 번째 수요일)

제38회 일고인 한마당 주관 제3차 상임이사회에 김범윤 회장을 비롯한 제38회 일고 인 한마당 준비위원들이 참석하여 성공적인 행사준비를 위한 결의와 준비상황을 보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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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일고인 한마당 개최 •일시 : 2015년 10월 25일(일) •장소 : 모교 운동장 제38회 일고인 한마당 개소식 •일시 : 2015년 6월 27일(토) 14:00 •장소 : 모교 역사관 2층 회의실

%Ņѡʚ‫ޡ‬঍#ʚۧ‫ب‬ȿ §#ʚŅ঍‫ب‬Ԛ#ѩǚ‫ى‬#ǚ‫ڠٲ‬#Ù‫ی‬ौɌɖ1 §#Ņѡ#ʚŅ˄‫ڬ‬#ή‫ڟ‬#‫ذޝ‬#ѿࡴˀΨɌɖ1%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좌측부터 김성완(홍보이사), 정형석(추진위원장), 김범윤(회장), 김동호(부회장), 김영민(기획이사), 정정운(총무이사)

6월 월례모임 겸 제38회 일고인 한마당 사무실 개소식 을 위한 준비 상황에 대해 논의를 하고, 행사 준비에 만 전을 기하는 자리를 가졌다.

42 | 제60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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ᨕ ນ ‫ܩ‬ 어깨너멋글로 세상을 본다

형 광 석(52회) 시인, 목포과학대학교 산학협력처장

누가 뭐래도

새벽 같이 푸성귀 뜯어 장터에 간다 누가 뭐래도

배낭 메고 공사판에 떼 붙이러 간다 누가 뭐래도

구부러진 세월에 恨이 쌓여도 피어나는 해맑은 웃음꽃 뿌린다 누가 뭐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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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복지재단 이사장 선임

노 진 영 (35회)

지난 2014년 11월 9일 전남복지재단 제2대 이사장에 노진영(35회) 동문이 선임됐다. 노진영 동문은 전남복지재단 초대 이사로 활동 중이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 다. 노 동문은 인사말을 통해 "전남복지재단 기반 정착과 전남 지역 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복지재단 이사장은 이사 중 호선해 도지사가 임명하며, 비 상근 무보수 봉사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 노 동문은 법학박사로 목포대와 초당대 총장, 조선대 학교법인 이사, 전남도 제2건국추진위원장, 2012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원장 등 을 역임했다. 현재 광주대 석좌교수, 전남도 승마협회장, 전남도 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국메세나협회장 선임

박 삼 구 (38회)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 신임 회장으로 박삼구(38회•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동문 이 선임됐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월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5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임기는 2018년 2월까지 3년이다. 현재 국내 230여 개 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지원을 통해 사 회에 공헌하는 단체다. 박 동문은 취임사에서 “기업은 경제적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우 리 사회에 유익함을 더해야 할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은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문화융성을 위한 기틀이며 국민 모두의 희망이기 때문에 메세나 를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권유하겠다”고 밝혔다. 박 동문은 그동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예술영재 발굴, 신진예술가 후원, 육 성에 앞장서 왔다. 박 동문은 한국메세나협회 제5대 회장인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 나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

이 원 태 (38회)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으로 이원태(38회), 김성산(40회) 동 문이 2015년 2월 26일 승진했다.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임 부회장은 1972년 금호석유화학 에 입사해 40여년 간 그룹 상근고문과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사 장, 금호종합금융 이사 등 요직을 거쳤다. 김성산 신임 부회장은 1973년 광주고속에 입사, 1990년 금호 건설 이사를 거쳐 금호리조트 사장, 금호터미널 사장 등 그룹 주 요 직책을 거쳤으며 2006년부터 금호고속 사장을 역임했다. ‘고 객행복 경영’으로 금호고속을 국내 최대 운송업체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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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성 산 (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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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 선정

김 성 산 (40회)

금호고속 김성산(40회•사장) 동문이 지난 2014년 11월 2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 텔에서 열린 ‘제1회 2014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시상식에서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 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4 한국 경제를 빛낸 인 물’은 사회, 경제, 문화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쌓은 CEO들을 선정하고, 공로를 널 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김 동문은 리더쉽, 혁신성, 사회 책임 및 공헌도, 윤리 투명성 등 여러 항목 중, 고객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이끌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의 대 표 CEO로 선정됐다. 김 동문은 “현장을 중시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그간 고객을 편안하고 안전하 게 모시고자 노력해 왔다”며 “개인이 아닌 금호고속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받은 만큼, 앞으로도 업계 1위를 위해 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중대사 임명

김 장 수 (42회)

신임 주중국 대사에 김장수 동문이 임명됐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하고 올 상반기 정기공관장 인사에서 2015년 2월 15일 정식 임명됐다. 김장수 동문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3년 가까이 만에 처음으로 군 출신으로 중국 대사를 맡게 됐다. 김 동문은 국방부 장관과 안보실장을 역임해 안보 분야에 전문적 식견이 있고 중국 의 주요 인사와 접촉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취임

배 정 찬 (48회)

광주테크노파크는 제7대 원장에 배정찬 동문이 2015년 3월 10일 취임했다. 배 동문은 취임식에서 “업무 중심의 조직혁신과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직원, 기업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소통을 통해 산 학연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5대 핵심과제로 경영쇄신과제 추진, 창조・혁신형 신산업 발굴, 기업유치와 기술창업 핵심거점 구축, 지역수출 증대,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 향상 등을 발표했다. 배 동문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 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연구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본부 수석연 구원 등을 역임했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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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로봇연구소장 '프라운호퍼 메달' 수상

박 종 오 (49회)

전남대학교 로봇연구소장 박종오(49회・기계공학부 교수) 동문이 지난 2015년 4월 24일 열린 제3회 국제케이블로봇 포럼에서 독일의 세계적 응용공학 연구조직인 프라운 호퍼협회로부터 '프라운호퍼 메달'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는 지난 1991년 이후 두 번 째 수상. 프라운호퍼협회는 기초과학의 막스 플랑크 협회와 함께 독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응용공학 분야 연구조직이다. 산하에 67개의 연구소와 2만3000명 이 상의 직원 및 연간 2조4000억원의 재정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산학 협력모델이다. 박 동문은 프라운호퍼 '생산기술 및 자동화 연구소(IPA)' 연구원을 거쳐 KIST 21세기 프런티어 사업단장과 국제로봇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계 마이크로나노로봇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능동캡슐내시경을 기술이전해 학계와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선임

문 승 현 (50회)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 제7대 총장에 환경공학부 문승현(50회) 동문이 선임 됐다. 지스트 이사회는 2015년 2월 25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7대 지스트 총장 에 문승현 교수를 선임했다. 문 동문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에서 공학박 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지스트 환경공학과(현 환경공학부)에 부임해 환경공학과 학 과장,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장, 교학처장, 지스트 솔라에너지연구소장(현 차세대에너 지연구소)을 역임했으며, 2006~2008년에는 부원장 및 원장 직무대행직을 맡기도 했 다. 임기는 2019년 2월 24일까지 4년이다.

빛고을 전남대학교병원장 취임

민 용 일 (51회)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 센터인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제2대 병원장에 민용 일(51회) 동문이 취임했다. 민 동문은 취임사를 통해 “전공의 수련문제, 경영수지 활성 화, KTX 문제등 산적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창 의적인 사고방식의 진료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민 동문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는 소통과 화합의 직장 문화를 만들겠다”며 “병원 식구들이 한가족같은 분위 기로 뭉쳐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흉부외과 전문의(88년), 의학박사(94년), 일본 후쿠오카 소아병원 연수(92년), 응급의 학과 전문의(95년)를 취득하고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소장, 기획조정실장, 응급의학 회 호남지부장, 응급의학회 삼남학회장을 역임했다.다. 임기는 2019년 2월 24일까지 4 년이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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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에 선임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김종률(52회) 동문이 2014년 12월 22일 선임됐다. 김 동문은 BMG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음악기획 및 문화컨설팅 업체인 (주)JR미디어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특히 전남대 재학 시절인 1981년 윤상원・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종 률 (52회)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취임

인 (52회)

문인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015년 4월 28일 취임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월 20일 문인 전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을 신임 광주시 행정부시장으로 임명했다. 문 동문은 광주시에서 잔뼈가 굵은 ‘행정통’으로 행정직이 독점했던 자치행정국장에 토목직으로서는 처음으로 임명되는 등 탁월한 행정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 동문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기술고시 출신으로 북구 부구청장과 시의회 사무처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미래에셋 배당금 전액 기부

박 현 주 (52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52회•회장) 동문이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 2014년도 배 당금 약 16억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배당금 기부는 5년 동안 약 168억원에 이르며 배당금은 미 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활용된다. 박 동문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미래에셋 설립 다음 해인 98년 미래 에셋육영재단을 만들었고,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하여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 립했다. 올해 3월로 15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과 사회복지활동 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시작 된 장학사업은 국내외 대학생 5,675명을 지원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고 ‘우리아이글로벌대장정’, ‘우리아이스쿨투어’, ‘우리아이경제교실’ 등의 경제지식 함양 프로그램도 10만명이 넘는 청소년이 참여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결식아동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지 원’ 등 사회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미래에셋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운동 ‘사랑합니다’ 및 ‘봉사단 활동’을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과 호흡하고 있다.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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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사회장에 당선

홍 경 표 (53회)

3월 광주광역시의사회총회에서 홍경표(53회)동문이 광주광역시의사회장에 당선되었 습니다. 본연의 의사로서 환자진료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북한어 린이의약품지원본부등의 다양한 봉사단체의 중심에 서서 인간애실천에 항상 앞장서고 있습니다.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추진한 대북 협력 사업에 참여해 평양 대동강구역병원과 철도성병원 현대화 사업,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신축 건립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 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한국나눔봉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는 메르스질환의 광주광역시대책공동본부장을 맡아 많 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군단장 임명 삼정도에 수치 달아주는 박대통령 1군단장에 김용우(54회) 동문이 중장으로 진급해 1군단장에 임명됐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군장성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서 김용우 1군단장의 삼정도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김 용 우 (54회)

기아타이거즈 제8대 감독 취임 김기태 동문이 기아타이거즈 제8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10차례 우승한 팀의 '명가 재 건'까지 함께 맡아야 할 과제를 안은 김기태 동문이 취임 출사표를 통해 '핑계대지 않 는 야구, 자신감 있는 야구, 자신의 역량을 모두 발휘해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야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동문은 '소통의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리더십도 두루 갖춘 명장 중의 명장으로 꼽힌다. 프로 선수 데뷔 이후 최초로 고향인 광주에서 감독을 하게 됐다.

김 기 태 (62회)

※ 동문동정 내용은 신문에서 발췌한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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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ڬ‬#ʚЁ 임 해 철(51회, 호신대 베이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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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해 철 (51회)

새 심장으로 얻은 두번째 삶 ‘나눔’의 아름다움 노래합니다 호신대 베이스 임해철(51회) 교수, 가곡 음반 ‘아모르’ 발매 2011년 심장이식 수술 … 장기기증 문화 확산 위해 기부

베이스 임해철(51) 호남신학대 교수는 요즘 무대에서 노래할 때면 울컥해 질 때가 많다. 관객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를 쓰기도 한다. 그는 다시 노 래를 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 임 교수는 지난 2011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100일째 되던 날 그가 노래를 할 때 무대도, 객석도 울음바다가 됐었다. 임 교수가 첫 독집 음반 ‘아모르(사랑)’를 냈다. 음반에 적힌 3줄의 글귀 가 뭉클하다. ‘저는 2011년 8월 심장 이식을 받았습니다. 본 음반을 기증자 와 그 가족에게 바칩니다. 장기 기증 문화의 확산을 기원하며.’ 임 교수가 심장에 이상을 느낀 건 지난 2009년 4월 즈음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숨쉬기가 곤란하고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갔더니 이미 심장 기능이 망가진 상태였어요. 이런 심장으로는 생명을 유지하기가 힘들 다고 하더군요. 결국 심장 이식을 결정했지만 대기자가 워낙 많은 상태라 쉽지 않았죠. 오늘일까, 내일일까 언제나 긴장 상태였습니다. 병원에 머물 때면 이식 수술을 받았던 이들이 병상까지 찾아와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격 려해줬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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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반에는 ‘산노을’, ‘초혼’, ‘비목’, ‘외갓길’ 등 아름다운 우리가곡 12곡이 담겼다. 임 교수는 CD가 나오자 마자 오랫동안 입원했던 전남대 병원과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아산병원 주치의에게 가장 먼저 보냈다. 심장을 제공받았던 건양대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제공 자 가족에게도 전달됐다. “저에게 심장을 이식해 주신 분과 그 가족들 덕에 전 두번째 삶을 살게 됐습니다. 원래는 기증자와 수 혜자를 노출시키지 않는데 건양대 측에서 가족들에게 CD를 전달하셨다고 해요. 이번 음반을 통해 장기 기 증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장기 이식을 받으려는 대기자가 너무 많아요. 병원에 갈 때마다 꼭 대기자들을 만나는데 이식을 기다리다 저 세상으로 가 시는 분들도 많았죠.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실 때, 권 투선수 최효삼씨가 세상을 떠날 때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시들해졌어요.” 자비로 2000장을 찍은 그가 지인들에게 CD를 보내 자 “어떻게든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이들 이 많았다. 한장 당 5000원의 기부금을 받았다. 10장 값을 내고 CD 한장만 가져가는 이도 있었다. 2~3일 새에 100만원이나 모였다.

“삶의 자세도 많이 바뀌었어요. 함께 나누는 삶, 더 불어 사는 삶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교도소와 소외 시설 등에 자주 서며 노래하고 있어요. 저에게 노래로 격려받은 분들이 또 남에게 베푸는 모습이 참 좋습니 다. 희망이란 같이 만들어가는 거라는 생각을 해요. 이 번에 음반을 내면서도 기부금을 모을 수 있을 거라고 는 생각을 못했어요. 참 감사한 일입니다.” 연세대 성악과 출신으로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 립음악원에 수석 입학하고 한국인 최초로 베르디 콩쿠 르 심사위원을 역임한 임 교수는 국립오페라단 등과 협연무대를 가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호신대 교수로 부임한 후에는 오페라, 독주회 무대와 함께 광 주오페라단, 광주국제공연예술제 등에서 직책을 맡으 며 문화행정가로도 활약했다. 임 교수는 이번 음반의 수익금을 전남대 ‘학마을 봉 사회’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자신이 심장병으로 처 음 입원했고, 수차례 응급실 신세를 진 전남대 병원이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단체다. 또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심장학회에도 참여, 전 세계 의료진 앞에서 공연을 하고 음반도 전달한다. 음반 문의 010-8602-0327. < 광주일보 2015년 04월 21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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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공일회 카페 http://cafe.daum.net/i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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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나누는 공일회, 함께하는 공일회, 도약하는 공일회" 공일회는? 1995년에 일고 51회부터 약20여 기수들이 동창회 활동을 하면서 선•후배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각자 역량을 함양하 여 일고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창립 모임을 갖게 되었다. 현재 탄탄한 결속력을 갖춘 총동창회 의 전위 조직으로서 매월 선•후배들의 허심탄회한 만남의 장(場)이 되고 있다. 공일회는 정해진 회칙이나 규정은 없으 나 선•후배간의 질서에 의한 불문율, 민주적 관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첫째 일고인으로서 자질을 키워 일고인 의식 을 높이고, 둘째 후배들의 각종 행사(일고인 한마당, 체육대회)를 지원하고, 셋째 총동창회 및 산하 조직의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선배님들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고, 넷째 공일회 회원 상호간의 경조사에 적극 참석하여 돈독한 마음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5년도 광주일고 공일회 집행부 회 장

김 동 규(59회)

총무위원장 황 석 진(62회)

광주일고 공일회 역대회장 초대 회장 : 고진석(52회) 2 대 회장 : 홍경표(53회) 3대, 12대회장 : 고경주(51회) 4 대 회장 : 민영돈(52회) 5대, 13대회장 : 김주환(53회) 6 대 회장 : 양시복(54회) 7 대 회장 : 서영득(55회) 8 대 회장 : 안상록(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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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 회장 : 임홍채(57회) 10대 회장 : 천창석(58회) 11대 회장 : 김창길(59회) 14대 회장 : 박준용(54회) 15대 회장 : 장우권(55회) 16대 회장 : 김동천(56회) 17대 회장 : 김원준(57회) 18대 회장 : 정부진(58회)

회 장 수석부회장 부 회 장 부 회 장 감 사 감 사 총무위원장 총무수석위원 총무위원 총무위원 총무위원 총무위원 총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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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59회) 김호성(60회) 문창기(61회) 김영주(61회) 진용훈(62회) 이태일(66회) 황석진(62회) 이교철(63회) 이정권(65회) 김인환(66회) 문유곤(66회) 정진영(67회) 최형석(67회)

기획위원장 기획수석위원 기획위원 기획위원 기획위원 기획위원 기획위원 홍보위원장 홍보수석위원 홍보위원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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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순(59회) 유병기(59회) 고재왕(61회) 박철휘(62회) 최영진(64회) 장준영(65회) 엄수근(67회) 김한수(62회) 이정욱(64회) 임형중(66회) 정정운(68회)


INTERVIEW 이 낙 연(45회, 전라남도지사) 이 재 훈(49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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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도정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낙 연(45회, 전라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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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전남도지사로 취임한지 벌써 1년이 다 됐습니 다. 도지사라는 자리가 워낙 막중해서 그동안 매우 바 쁘셨을 것 같습니다. 지난 1년의 소회와 함께 성과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정을 맡은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도민 여 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것 같 습니다.

광주・전남 등 21개 기관이 ‘공공기관장 협의회’를 구 성, 정주여건 조성과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 왔 습니다. 우리도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철강・조선 산업의 활 력 회복을 위해 여수・대불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지정 받아 근로복지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 고, 광양제철과 여수산단을 잇는 ‘부생가스 교환용 해 저터널 구축사업’을 본격 착수 하였습니다.

민선 6기 도정의 힘찬 전진을 뒷받침할 튼튼한 토대 를 마련하고, 분야별로 계획한 일들을 차질 없이 진행 해 왔습니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광주・전남 간 상생협력시스템을 복원해 광주・전남 발전연구원 통합과 제2 남도학숙 건립 등 상생과제들 을 실천하고 있으며, 호남권 및 경북과도 상생협력 체 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201개 기업과 3조 1,077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MOU를 체결했으며, 협약을 맺은 기업들의 투자 가 성사되도록 밀착 관리해나가고 있습니다. 민선 6기 들어 59개 기업, 7,471억 원(고용 4,789명) 이 투자 실현됐습니다.(‘15.6.9기준)

버스가 다니지 않은 11개 시・군 249개 오지 마을 에 ‘100원 택시’를 운행해 어르신들의 좋은 호응을 얻 고 있고, 여성 농업인의 가사부담 경감을 위한 ‘농번 기 마을 공동급식사업’도 농업인 만족도가 높게 나타 나고 있습니다.

지난해(2014년)보다 11% 늘어난 5조 3천여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올해 전남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6 조 원대를 넘어선 6조 5,625억 원*(1회 추경 기준)으 로 늘어났고, 광양만권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목 포~보성 간 남해안 철도,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등 그동안 못해왔던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 내 학교급식에 유기농 쌀을 100% 공급 하였습니다. 민선 6기 2대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10개년 계획을 수립 해 민 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격 추 진하고 있습니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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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기자생활과 4선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시다가 행정은 처음인데 혹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요? 기자나 국회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이 강한 반면, 도지사는 행정가로서 견제와 평가를 받는 위치 입니다. 또, 국회의원은 중요한 일일수록 집단이 결정을 하 는 반면, 도지사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정을 수행 하지만 최종 결정은 혼자 하게 됨으로, 그만큼 책임이 더 크고 무겁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도정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예산 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더딘 우리 지역은 돈이 더 많 이 필요한데도 지방재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지원되는 국비도 항목이 정해져 있어 지역 특색에 맞 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습니다. 지방 재정 확충과 자율성 제고를 위한 중앙정부의 배려가 필요 하다고 봅니다.

지사님의 공약을 보면 친도민적이고 꼼꼼한 공약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인 공약 이행상황은 어떻습니까? 선거 때 도민께 드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76개의 사업으로 정리해 추진하고 있으며, 공약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도민 평가단을 운영하고 있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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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주민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과 단위 동부출 장소를 국 단위 동부지역본부로 격상・확대하고,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민원사무를 대폭 확대해 실질적인 제2 청사 기능을 하도록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7월말 해남에 1호점 개원을 앞두고 있고, 치매의 체계적인 예방과 치료를 위해 ‘광역치매센터’를 유치 해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10월부터 운영하게 될 것입 니다. 극장이 없는 시・군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를 위해 「작은 영화관」과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할 것이며, 작은 영화관은 7월에 장흥, 11월에 고흥에 개 관하게 되고, 해남은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임. 작은 영화관 설치도 어려운 섬・농어촌 지역을 대상 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금년 80 회 계획) 전기료 걱정 없는 경로당 운영을 위한 ‘경로당 태양 광 발전시설’을 현재 12개소에 설치 완료했고, 연말까 지 총 50개소로 늘릴 계획이며, 저비용・고소득 농업 의 실현을 위해 생산비 절감 및 농업정보 제공을 전 담하는 부서를 신설・운영하고 있으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김영란법’ 수준의 ‘공직자 청렴도 관리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 하였으며, 비위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반부패 청렴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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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부분의 공약을 취임 첫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민들께서 실질적으로 체감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추진 해 가겠으며, 임 기 후까지 지속될 장기과제 27건에 대해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100원 택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하셨습 니다. 운영상황과 계획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 화순과 보성에서 시작한 ‘100원 택시’는 현 재 11개 시・군(나주, 광양, 곡성, 고흥, 보성, 화순, 장흥, 강진, 영암, 영광, 완도)에서 운영돼 하루 평균 700명 가까운 주민들이 이용하고 계시며, 올 하반기에 3개 시・군(순천, 해남, 함평)이 추가로 운영할 예정입 니다. 이용하신 어르신들의 반응도 좋고, 병원진료 등 꼭 필요한 일에만 이용해주셔서 우려했던 것보다 재정 부 담이 크지 않아, 내년에는 운영을 희망하는 전 시・군 으로 확대해 전국의 교통복지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 속의 전남 만들기를 역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소 시 간이 걸리더라도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 강조하십니다. 지금까지 추진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 해 말씀해 주십시오.

섬을 가꾸고 숲을 만드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어려운 일이기에 당장은 눈앞의 다른 현안들을 더 중요하고 시급하게 여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거나 일상적인 행정 에 함몰돼 세대를 뛰어넘는 긴 호흡의 정책을 놓쳐서 는 안 됩니다. 브랜드시책은 우리 전남이 가진 소중한 자산을 잘 다듬고 가꿔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긴 도정임으로, 올 해 초 10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첫해부터 힘있게 추진 하고 있습니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는 여수 낭도, 진도 관매도 등 6개 섬을 금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섬별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중심의 추진협의회를 구성했으 며. 선정된 섬들이 벌써부터 널리 알려져 관광객이 크 게 늘고, 주민들도 마을청소나 꽃길・탐방로 조성 등 에 적극 동참해주고 계십니다. 전문가 TF팀이 현지주민들의 자문을 얻어 식생・문 화 등 섬 고유 자원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섬별 특 색에 맞는 차별화된 테마를 발굴해 가고 있습니다. ‘섬 주민대학’ 같은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지속 운영 해 사업 이해를 돕고 참여분위기를 확산시키면서, 다 양한 섬 특산품 마케팅과 생태・문화 체험상품을 발 굴・운영해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주민에 게는 소득으로 연결되도록 하겠으며, 내년도 신규 사 업대상지 2개 섬은 올해 하반기에 주민 설명회와 심도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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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선정할 계획입니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순천 강천 수변공원 숲 조 성, 광양 담장녹화 등 39개 사업을 선정해 나무심기 3 천ha, 가로수 116km, 학교 숲과 마을 숲 25개소를 조 성하고 있으며, 이미 7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 을에도 추가로 심을 계획이며, 올 연말이면 금년 목표 인 1천만 그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민의 지속적인 참여 기반 조성을 위해 민간협의회 를 구성했고, 민간 중심의 사단법인 ‘숲속의 전남’이 7월 출범을 앞두고 있음으며, 전국 최초로 ‘나무심기 지원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숲을 통한 영호남의 교류・화합을 위해 경북의 박정 희 前 대통령 생가 주변에는 ‘전남도민의 숲’, 전남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주변에는 ‘경북도민의 숲’ 조성을 추진 중이며, 해수욕장 주변 경관 숲, 축사 주 변 환경 친화 숲, 기업 참여 숲, 세월호 추모 숲, 빛가 람혁신도시와 남악신도시 주변 도시 숲 등 특색 있는 숲을 늘려가고, 산업용재 생산을 위한 전략수종이나 고령화・건강지향의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견 과류와 밀원수 등을 단지화해 주민 살림에 도움을 드 리는 소득 숲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산림녹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민간단 체를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나 양묘에 필요한 기술과 기자재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에 온 힘을 쏟고 계시는 가운데 빛가람혁신도시에 많은 공기업들이 이전해 와 새로운 기회가 열렸습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역 사회가 최대한 협력해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과제 일 것 같은데요? 현재 빛가람혁신도시에 한국전력을 비롯한 13개 공 공기관이 이전을 마쳤습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하루빨 리 정착하도록 정주여건 개선과 협력체계 활성화에 최 선을 다하며 이를 통한 일자리 늘리기에 노력하고 있 으며, 혁신도시와 지역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기 위 해 시・도지사, 교육감, 이전기관장이 참여하는 ‘혁신 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고, 한 전・농어촌공사・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우리 도 간부 공무원을 ‘지역협력관’으로 파견했습니다. 이런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산・학・연의 역량을 모아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공공기관과 연관기 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으며, 한국전력이 2020년까지 에너지기업 500개 유치를 목 표로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남도 상응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현재까 지 ICT 등 52개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MOU 기준, ‘15.6.9 현재) 전남과 광주, 그리고 한전을 비롯한 4대 전력그룹은 ‘에너지밸리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투자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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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개최하는 등 기업유치 활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습 니다.

있으며, 2018년까지 농축수산식품 대중국 수출 1억 불 달성이 목표입니다.

우리 도는 한전・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 에너지・ICT・콘텐츠・스타트업(Start-up) 관련 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해 혁신도시를 에너지와 ICT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겠으며, 투자기업 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부지매입부터 공장설립 까지의 행정절차를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적 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내 6개 권역별 시장특성과 소비성 향을 반영한 수출전략품목을 발굴・육성해, 100만 불 이상 수출품목을 ‘18년까지 15개로 늘릴 계획입니 다.(’15년 현재 6개)

ICT 전문인력 2천명 양성, 이전 공공기관과 공동 취 업설명회 개최, 빛가람 일자리 정보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필요한 인력도 체계적으로 양성해 공급하겠습니 다.

한중FTA 정식서명이 이뤄졌습니다. FTA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중국 농축수산물 수출을 늘려가기 위한 전남도의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전남 농축수산물의 대중국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습 니다. ’12년) 3천2백만불→ ’13년) 4천3백만불→ ’14 년) 3천9백만불 ※ ’13년 대비 ’14년 수출감소 사유 : AI 여파로 오 리털 수출물량 감소 우리 도는 중국의 식문화 변화와 FTA를 기회로 활 용하는 공세적인 수출확대 전략으로 ‘대중국 농수산식 품 수출확대 5개년 계획’을 수립(‘14. 7월)・추진하고

‘15년 현재(유자차, 해삼, 김, 오리털, 밤, 미역) + ‘18년까지 추가(유기가공품, 화훼류, 주류, 차류, 장류, 음료류, 삼계탕, 톳, 전복) 진입장벽이 낮고 빠링허우・주링허우* 등 젊은 층 소비자 확보가 유리한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 ‘전남 농 축수산식품관’을 개설(알리바바, ‘15.8월)하겠습니다. *빠링허우(80년대 이후 출생자), 주링허우(90년대 이후 출생자) 디자인을 통해 상품성을 평가하고 개성을 추구하는 현지 트렌드에 맞춰 상품 디자인 및 포장재를 개선하 고,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가 겠습니다. *조미김, 스텍김, 어린이용 김 등 중국 현지 수출전문가를 에이전트로 위촉해 베이징 시・상하이시 등 10개 주요도시에 2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30명까지 늘려갈 계획입니다. 급성장 하는 중국 유기농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도내 수출기업들의 중국 유기식품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판촉행사 및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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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박람회 참가도 늘려나가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 겠습니다.

현재 도에서 추진하거나 추진 예정인 남북교류 사업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 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이 이뤄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남북 교류가 이 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남북관계는 급속히 경색됐고, 현 정부 들어서도 아무런 진척도 없이 시간 을 허비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정권이 바뀌더라도 변하지 않는 대북정책의 골조를 하루빨리 만들어야 함 으로, 남북관계 개선, 교류협력, 통일 준비는 중앙정부 만의 일이 아니고, 지방정부도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한 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생각에서 금년 시무식 때 ‘땅끝 협력’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말은 한반도의 남쪽 땅끝 전라 남도와 북쪽 땅끝 함경북도의 협력을 뜻합니다. 현재 통일부와 구체적인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으 며, 앞으로 함경북도의 산모・영유아와 불우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가면서, 농 림・축산・수산분야 등의 민생협력 사업에까지 범위를 60 | 제60호 동창회보

넓혀 호혜적 땅끝협력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교류・협력을 위해 (사)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를 비롯한 민간단체・유관기 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남북교류에 임하고, 남북교류협 력기금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은 임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 어 넣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도정에 최우선 을 두고 총력을 펼칠 것이며, 한국전력의 에너지밸리 실현을 위해 500개 기업 유치에 적극 협력하면서, 전 남으로서의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친환경 농어업을 기반으로 ‘고 부가가치 농수산벤처 허브’를 구축하고, 청정 자연・ 문화 자산을 이용한 ‘웰빙 관광지’, 화학산업 인프라 를 활용한 ‘친환경바이오 벤처’ 등을 집중 육성해 6차 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으며, 2018년까 지 귀농・귀촌 2만 가구 유치를 목표로 상담・교육 및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한・중 FTA는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임. 지역의 농 어업 피해 최소화와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 강 구하면서, 중국시장을 겨냥한 친환경 농・수산물의 수 출 확대에 주력하겠으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노인복 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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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 시책을 펼치면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전남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의 자산과 지역에 찾아 온 호기를 잘 활용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지사를 맡고 계시는 동문으로서, 선•후배 등 동문에 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마지막으로 듣겠습니다. 총동창회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해 주시는 광주서중・일고 선후배 여러분! 부족한 제가 전남 도정을 맡게 된 지 벌써 1년이 됐 습니다.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도정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좋은 일자리를 늘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 고 있습니다. 선후배 동문 여러분께서도 성원해 주시 기 부탁드립니다. 광주서중・일고는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광주의 명문입니다. 개교 이래 지금까지 서중・일고가 배출한 졸업생들은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며 지역과 국 가의 발전에 이바지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전 통은 계속될 것입니다.

호남선 KTX 개통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방문객을 위 해 이미 마련한 관광・교통・음식・숙박 등 분야별 실 천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파급효과가 큰 관광 분야 등의 대응전략을 더욱 구체화 해 가겠으며, 나주 와 무안공항을 경유노선으로 하는 KTX 2단계 사업 조 기 착수,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와 남해안철도 건설로 전남의 종축과 횡축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광양항을 2018년까지 세계 10위 항만 육성을 목표로 물동량 창 출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양정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우수한 선생님들의 교 육 아래에서 우리 후배들은 미래의 인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총동창회에서도 예산지원을 통해 다양한 교 육 프로그램 운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저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돕겠습니다. ‘무등의 빛’ 제60호 발간을 축하하며, 우리 모교와 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BBS불교방송 _ 양 봉 모 보도국장(56회)

호남권, 경북과의 상생협력 과제를 성실히 추진해 나가면서, 상생협력의 무대를 서울을 비롯한 타 지자 체로 확장해 나가겠으며,‘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은 주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 여 주민 스스로 섬을 가꾸고 숲을 조성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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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모두 갖춘

‘휴먼 엔지니어’ 이 재 훈(49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

21세기는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모두 갖춘 ‘휴먼 엔지니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 대학은 최근 중앙일보 인성교육연구소와 ‘인성・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 2학기부터 1학년생을 대상으로 인성・시민교육 의무화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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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에 취임하신 지 2년차를 맞 고 계신데 관료생활과 비교해 어떻습니까? 오랜 공직생활을 거쳐 대학에 왔을 때 문화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교육이나 대학행정에 문외한이어서 학제나 커리큘럼 등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았고,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이 요구하는 체질 변화와 시대 흐 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또 우리 한국산업기술대 학교가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를 해 야 할지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무엇보다 재정확보 방 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외활동에 집중해 왔습니다.

모교 후배들이나 동문들에게는 아직 한국산업기술대 학교라는 이름이 생소합니다. 어떤 대학인지 자세히 소개해주십시오. 우리 대학의 특징은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탄탄한 교수진과 현장 위주의 학제 운영, 기업친화형 연구공 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실 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은 현장중심 실무 교육에 교육 의 가치를 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 대 학은 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 인재만을 교수로 채용합 니다. 현재 약 230명의 전임교수진이 있는데 모두 국・내 외 유수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6~7년 이상의 현장 경 험을 쌓은 분들입니다. 또 모든 학부생에게 최소한 8 주 이상 현장학점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해 현장 적응력 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재학 중 산업현장에 서 최소 4학점 이상을 취득하고 캡스톤디자인을 통과 해야 합니다. 캡스톤디자인은 전공에 맞는 졸업 작품 을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스스로 만들어보도록 하 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10월에 열리는 ‘산학협동 산업 기술대전’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업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또 다른 특징은 교수, 학생, 기업체 R&D 관계자가 한 곳에 모여 24시간 기술개발 활동을 이어가는 엔지니어링하우스(EH) 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EH는 학부생이 정규 수업시간 외에 교수와 기업 간에 진행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연구원으로 참여해 한 공간에서 24시간 현장밀착형 학습을 수행 하는 신개념 공학교육 모델입니다. 무엇보다 기업과 대학 간 산학연계 활동을 지속적으 로 활성화하고, R&D역량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의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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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역량을 강화시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연구 원으로 참여하는 학부생은 연구비를 받고, 현장교수로 활동하는 기업 연구원으로부터 맞춤교육도 받을 수 있어 재교육 없이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기 술인재를 길러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말 대학특성화 전략으로 ‘산학융합3.0’을 선포 하시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 니다. ‘산학융합3.0’ 전략은 제가 총장 취임과 동시에 가 장 역점을 두고 공을 들인 결과물입니다. 이는 우리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미래 비전과 특성화 전략을 담 은 내용으로, 기존 산학협력의 틀을 깬 미래지향적 모 델을 통해 중소・중견 제조 기업을 글로벌 히든 챔피 언으로 견인할 주역을 양성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우리 대학은 정부가 ‘산학협력 특성화’를 목표로 수 도권 최대 산업체 밀집지역인 시흥・안산국가산 업단지에 세운 대학으로, 지난 18년 동안 중소・중견 제조 기업에 최적화된 4년제 대학 출신 엔지니어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실제로 교육부가 매년 발표하는 전국 대학 취업률 조사에서 우리 대학은 해마다 전국 1,2위를 다툴 만 큼 취업 경쟁력이 월등해 기업의 인재 수요를 충족하 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학을 둘러 싼 교육환경을 보면 여기에 안주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경제가 언제까지 대기업만 바라보고 살 수 있 는 것도 아니고, 향후 20~30년 후를 내다보고 독일이 나 일본처럼 강소기업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해 얻은 결론입니다.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를 둔 유일한 4년제 대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위치한 시흥・안산국가산업단지에는 17,000개 정도의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해 있습니다. 한때는 국내 제조 산업의 메카로 통했지만 지금은 노 후산업단지로 인식되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어 산학 융합3.0으로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대 학이 앞장서 보자는 생각에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기업의 CEO나 기술담당자들을 만나 보면 대학에 대한 요구가 많습니다. 이제까지 기업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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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극히 단선적인 부분, 이를테면 생산 활동에 애로 가 생기면 교수와 협의를 하는 정도로 협력을 했는데, 앞으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대학과 기업이 상시적으 로 협력해 나가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한 목소 리를 냅니다. 대학과 기업이 융합하는 형태로 가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거죠.

구체적으로는 재직자의 혁신능력 배양을 위한 ‘기업 인재대학’ 설립을 시작으로, 기업 연구개발(R&D) 지 원을 위한 ‘제조기술혁신연구원’ 설립, 대학 내 기업 연구소 유치를 통해 산학융합 시너지를 높이는 ‘기업 연구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학융합3.0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또 재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연계 될 수 있도록 창업의 전(全) 주기를 전담하는 창업지 원본부를 발족하고 ‘이매지네이션 하우스(Imagination House)’를 설치해 창업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기존의 산학협력은 대부분 대학에서 하고 있지만 기 업을 품는 대학, 기업 속으로 들어가는 대학은 우리 한국산업기술대학이 유일할 겁니다.

총장 취임 이후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낀 성과가 있다 면 소개해주십시오. 총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캠퍼스를 둘러보는데 대학 이 산업단지에 안에 있어서인지 녹지가 부족하고 캠퍼 스다운 느낌이 부족했습니다. 곧바로 행정부서에 예산 10%절감 방안을 주문해 재원을 마련하고, 디자인학부 교수진을 참여시켜 일반열람실과 학생들이 쉬면서 공 부할 수 있는 라운지를 만드는 대대적인 도서관 리노 베이션을 단행했습니다. 요즘 새로 만든 도서관과 라운지에서 학생들이 공부 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듭 니다. 또 교수 평가제도의 변혁을 들 수 있습니다. ‘산 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우리 대학 교수님들은 ‘산학협력’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납 니다. 하지만 산학협력을 단순히 많이 하는 것보다는 대학 의 발전방향과 일치하도록 질적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성과주의, 업적주의에 기반을 둔 평가 제도를 설계하 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에 대비해 우리 대학의 발전방향을 새롭게 모색한 것 도 보람 있었습니다.

이공계대학 학생들은 아무래도 감성이 메말라 있다는 선입견이 있는데요. 21세기는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모두 갖춘 ‘휴먼 엔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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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 대학은 최근 중앙 일보 인성교육연구소와 ‘인성・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 2학기부터 1학년생을 대상으로 인성・시민교육 의무화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교양이 나 선택과정이 아니라 필수과정으로 인성・시민교육 을 전 학과에 도입하는 대학은 우리 대학이 처음일 겁 니다. 한 학기 동안 절반은 이론과 토론 중심 수업으로, 나머지 절반은 인성의 다양한 덕목과 시민적 역량 을 봉사와 사회참여 등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체화 하는 방식입니다. 또 창의력 배양을 위해 지난해부 터 ‘창의적 문제해결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 리즈’(TRIZ)를 학부 전 교육과정에 확대하고 국제적인 트리즈 인증 검정자격까지 따냈습니다. 아마도 트리즈 를 인증받고 전 교육과정에 접목한 대학은 우리 대학 이 최초이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산업기술대만의 자랑거리인 학과를 소개해주십시오. 우리 대학은 산업기술 관련 6개학부(12개 전공), 7 개 학과와 3개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습 니다. 모든 학과가 국가전략산업과 관련 있는 전공으 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가운데 나노-광공학과가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학과는 나노-광 융합기술 지식을 기반으로 미 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66 | 제60호 동창회보

2004년에 설립됐습니다. 주로 나노(Nano・10억 분의 1m) 크기의 물질, 기능적 구조, 소자 연구개발 과정 을 배우는데 인기가 높아 매년 수시입학 경쟁률이 9 대 1이나 됩니다. 졸업생은 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 스, LG디스플레이, 서울반도체 같은 반도체 및 LED 기업과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 기술시험원 등 연구소에 취업합니다. 지난해 취업률은 79.3%입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LINC) 3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는데, 2년 연속 현장밀착형 대학 전국 1위에 올랐습니다. 인센티브로 44억 원 가량의 국고 지원을 받죠? LINC사업 3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최고점(1,100점 만 점에 1,017.13점)을 기록해 작년에 이어 또다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장밀착형 사업 유형에서 3년 내리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전통적 강세 분야인 엔지니어링하우스 제 도, 가족회사 제도 외에 4UP 프로그램(창단-발굴-육 성-창업)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성과로 기업친화형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이 입 증됨으로써 산학융합3.0 전략을 통한 히든 챔피언 육 성 플랫폼 구축을 앞당겨 실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 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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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대학교하면 먼저 취업이 연상되는데, 이 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어떤 이점이 있습니 까?

학교의 노력은 물론 동문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 니다. 또 재학생들의 각고의 노력도 필요한데 동문들 과 재학생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대학교육이 산업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 기업들의 가장 큰 불만입니다. 대학 을 졸업하고도 현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재교육이 불가피하다는 거죠.

비평준화 시대와 지금은 상황 자체가 다릅니다. 과 거 전국적 명성을 얻은 고등학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고민이기도 한데요. 정책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 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동문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학 졸업생들은 기업의 니즈에 맞는 교육으로 최적화돼 있어 재교육 없이 바로 현장 투입 이 가능한 인재들입니다. 실제로 우리 대학 졸업생을 채용한 많은 기업 관계자들은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 원’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가 있다면 소개해주십 시오. 우리 대학은 지난 18년 동안 양적으로 엄청난 성장 을 이루었습니다. 개교 당시와 비교하면 입학정원이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공간 변화는 미미한 수준으로 교수나 학생의 연구・학습활동에 제약이 적 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재정적인 부분 외에 공간적 여유도 있어야 하고, 풀어야 할 것이 많지만 재임 중 에 반드시 해결할 생각입니다.

모교는 평준화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동문들이 모교 발전기금이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더 많이 모아 지원을 해준다면 모교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물론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로 돌아가 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명문고의 불씨를 살리는 데 단초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배들도 여건 탓만 해서는 안 됩니다. 과거 선배들 이 쌓아온 명문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자긍심을 가 지고 노력하면 분명 길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만 해준 다면 선배들이 나서서 끌어주고 밀어주지 않겠습니까. 우리 광주제일고의 맥을 잇는 것은 호남 인재의 맥을 잇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BBS불교방송 _ 양 봉 모 보도국장(56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7


ʚ‫ޡ‬঍#‫ہ‬Ԃ#+##殘 像 ,## 세상에는 많은 동창회가 있다. 초등, 중등, 고등, 대학, 대학원 그 외 어 떤 과정의 동창회 등 수없이 많다. 그중에서 아무래도 끈끈하고 정이 가 는 동창회는 고등학교 동창회가 아닐까 싶다. 동창회에 대해서는 직접 참여해 어떤 일이든 맡아 하게 된다면 더욱 참 된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김 상 형(43회) 상임고문

모교가 잘 되고 유명세를 타게 되면 ‘푹 빠진(시쳇말로 미친) 사람’이 있어야 한다. 골수분자 한 둘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이에 동조하는 몇몇 이 떠받쳐 주어야 뭔가 되지 않겠는가. 광주일고는 지난 2011년 3월 자율형공립고로 출발했다. 서울의 기존 문인 경기, 서울, 경복고 등은 학교를 강남으로 옮긴 탓에 과거 명성은 닐지라도 명문대에 꽤 입학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경기고는 50여명, 울고, 경복고는 20~30명 정도. 우리 모교도 좀 더 더 분발해야겠다는 각이 강하게 든다.

명 아 서 생

과거에는 서울대 합격자 수로 학교 서열을 매겼고, 세상이 많이 바뀌었 다 하더라도 여전히 평가를 하기 때문에 서울대 합격자수를 조금은 더 늘 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재학생과 모교 선생님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장학 기금 확충이 무엇보다도 필요하고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는 이율이 너무 낮아 ‘목적기금방식’으로 운용해야 한다. 매월 1만 원도 좋고 2만원도 좋고 평생 동안 100만원이 되도록 ‘CMS제도’를 이용 해 십시일반 동문들이 후배들을 도와준다면 너무 고맙고 행복할 것 같다. 동문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광주일고 화이팅!

68 | 제60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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ᰆ⦺ʑɩ ༉ɩ ᱢɚ ࠺ₙ ⧊᜽݅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주일고 선후배 여러분!! 동문님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동창회 장학기금 총액이 40억을 돌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스러운 광주일고 명성과 전통을 지키고, 선배들의 뒤를 이을, 사랑스러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이 부족합니다. 50억을 향해 매진하십시다. 동창회 기금 이자마저 줄어 동창회 운영과 모교 지원이 갈수록 힘들어지므로,

김 주 환(53회) 동창장학회 상임이사

동문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일고인의 이름으로 십시일반 후원해 주시면 모교와 동창회가 동시에 활성화 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동창회를 살리고 후배들의 앞날을 밝힐 등불이 될 큰 사랑을 주십시오. 일시금이나 CMS를 통한 후원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김 주 환 배상 【후원방법】 후원명칭 : 『CMS 계좌를 통한 후원』 후원액수 : 매월 1만원 이상씩 불입하여 100만원 모으기

【문의 전화】 총동창회 사무실 _ 062.527.1955 김주환 상임이사 _ 010.3627.3597 매년 초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 우편으로 발송해 드립니다.(세금공제혜택) 기부하신 동문 명단은 총동창회 사무실 게시판에 부착하고 있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69


^#ඉ⥴↔⦉•⟴൘#⠝㗑຀#⠈ᑑ⟬⴬+FPV,#⍘ⴥ↔#`# 절 취 선

장학금 자동이체(CMS) 신청서 자동이체(CMS)는 금융결제원이 기부자의 동의 아래 약정한 금액을 인출하는 편리한 제 도입니다. 작성하여 보내주시면 장학재단 기부금 출원이 됩니다. 이 기부금은 모교의 발 전과 장학 사업을 위하여 소중하게 사용되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납기관명

재단법인 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 매월

광주은행 003-107-312600

입금은행 원

후원금액 예) 월 1만원, 월 2만원, 월 3만원, 월 5만원, 월 10만원, 월 30만원, 월 50만원, 월 100만원 등

신청목적

1. 장학금 2. 학교시설 3. 야구부 발전기금 4. 하키부 발전기금 5. 기타(

예금주

주민번호(법인번호)

출금은행

계좌번호

은행

약정기간 이체일

)

20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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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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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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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재)광주고보 서중 일고 동창장학회에 매월 기부하는 금액을 위 내용과 같이 자동이체 (CMS)출금으로 이용하는데 동의합니다.

20 성명(기수) : 주

회 졸업,

일 (성명)

소:

전화번호 :

【총동창회】 1. 2. 3. 3.

FAX 접수 가능 : 062-522-1955 전화 문의 : 062-527-1955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우500-030) 신청서는 홈페이지(www.ilgo.or.kr)에서 다운 가능

절 취 선

70 | 제60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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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 로(38회) 시인, 한국평론문학이사

「교육평론문학」, 「공무원 문학」, 「문학춘추」시로 등단, 교육평론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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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평론문학 이사, 대한민국공무원문인협회, 전국공무원문인협회 회원, 광주문인협회, 문학춘추작가회,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 회원, 저서/시집 <그리움의 동심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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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제60호 동창회보


원고 보내실 곳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무등의 빛] 편집실 광구광역시 북구 독립로 225 전화 062)527-1955 팩스 062)522-1955 메일 jeil1955@hanmail.net

무등의 빛 광장에서는 일고인들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동문 및 동문 가족들의 생각과 솜씨가 담긴 시, 수필, 에세이, 사진, 그림 등의 작품들을 보내주시면 정성껏 편집하여 싣겠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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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허락한다면 여행을 계속 멈추지 않으려고 생각하면서 프랑스 슈발리에 말처럼 안녕히 가십시오가 아니라 “내일 또 만납시다”를 생각하고 다음 여행지를 구상하면서...

박 형 순(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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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고 난 후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있는 것이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백화점에는 남녀별로 운영되고 있 는데 백화점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순간에 어느 노신사의 신발을 내가 밟았는데도 네 탓 아닌 내 탓이라고 하면서 도리어 내가 미안하다고 하기에 이를 데 없었습니다. 백화점 입구는 수학적 좌표처럼 우리의 1층이 영층부터 시작되어 착각하기 쉬었습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는 헝가리 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24시간 촛불이 꺼지지 않고 방문 객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장소가 마련되어 있음을 보고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먼 발치 로만 보게 됨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헝가리언은 몽고반점이 있다고 하는데 몽고의 징기스칸 둔전병과 헝가리 여인간의 태어난 민족 으로 동서양 후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태리 로마의 신전은 상하좌우 44m 돔 상단 이 뚫려있어 방문시 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리 시내 중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운동장이 없었지만 체육관이 있어서 기초체력 육성을 위 해 체조교육을 강조하였으며, 수영학습시간은 시 청에서 마련해준 곳으로 50m 풀코스 수영장에서 전문적인 학습을 받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는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이 우리의 추석 명절 때와 마찬가지로 전 가족이 만난다고 합니다. 상 제리제 2km의 거리는 우리 교회의 성당에 마련 된 불빛전등처럼 휘황찬란한 거리의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다이아몬드 가공공장을 갔을 때 다 이아몬드 가루의 원형판에 당시 73세 되는 할아 버지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을 45년간 세공 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네덜란드 풍차촌에 갔을 때 광막한 초원과 더 불어 풍차가 돌고 풍경은 우리에겐 로맨틱한 꿈 을 안겨 주었습니다. 풍차의날개는 4개가 표준이 며, 시게 방향과 반대로 돈다고 합니다.

학교 공작교실에서 자신이 스스로 선물을 제작 하여 마련함에 이론보다는 실행를 중시하는 교육 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문직코스와 교사코스가 처음부터 임명되어 평생동안 승진의 염원이 없이 자기 직종에 만족 한다고 합니다.

그 멈추는 위치가 일종의 언어 역할을 하는데 1시, 4시, 7시, 10시의 위치에 있을 때는 “기쁨” 을 나타내고 2시, 5시, 8시, 11시의 위치에 있을 경우는 “슬픔”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당시 이 풍차는 상공을 날으는 아군비행기에 4개의 날개를 여러 차례 형태로 정 지시킴으로써 전장을 보고 하여 비행사의 사기를 높였다는 일화를 들었습니다.

노트르담 사원은 1163년에 건축하기 시작하여 182년간에 걸쳐 건축되었는데, 기둥의 성모마리 아상은 신선하고 상부 반원형에는 성모생애의 그 림이 있고 죽음과 승천을 격조 높게 표현했습니 다. 몽마르뜨 언덕은 “순교의 언덕”의 뜻으로 해 발 78m이며, 어려운 삶속에서 우러나온 삶의 이 야기들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하고 있는 곳이었습 니다. 상제리제 양쪽거리는 2km에 우리교회 크리스 마스트리처럼 불꽃으로 장식되어 아름다움과 우 아함이 눈에 선합니다.

Querido 초등학교 방문 시 양호실에는 치과의 사가 양호교사로 배치되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의 치아를 치료해 주고 있었습니다. “비극의 역 사를 잊으면 미래가 없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헤 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의 기념관 갔을 때 평화궁 은 미국의 앤드류 카네기가 기부한 돈으로 건축 되었다고 합니다. 1층은 국제 사법재판소이고 2 층은 홀이었습니다. 이준 열사가 나라 잃은 설음을 극복하고자 49 세에 고종황제의 밀서를 봉제하고 헤이그만국 평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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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회의에 출석하여 일본의 국권 강탈을 세계만방에 호 소하려다가 여의치 않으므로 할복 자결하였습니다. 이준 열사 유훈으로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작아도 위대한 인 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뮌헨의 도시는 2차세계대전때 공습으로 초토화 되었는데 옛 도시 그대로 사진을 보고 복원되어 아름 다운 도시가 되었습니다. 하이네 하이스쿨 방문 시 교명을 만든 하이네 시인을 좋아하여 프랑스대통령이 100주년 기념 강당을 지어 주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괴테하우스는 문호 괴테의 생가로 고딕 양식으로 16 세기에 건조되어 2차 대전 때 파괴된 것을 전후에 복 원하였습니다. 24세 때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자 신의 생을 그린 자전적인 소설 파우스트가 있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링컨 기념관에 있는 동상 뒤에 케디스버그 연설문중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of the people”의 민주주의를 정의한 문구가 새겨져 있 습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는 달나라에서 가져온 원석을 만져 보고 로켓을 볼 수 있었으며 “다음 세대의 컬럼버 스는 누가 될 것인가” 의 프랭카드는 무한한 인간 능력 을 실감케 하였습니다. 뉴욕에 있는 록펠러재단에서는 뉴욕 전시민의 식수 값을 지불 해 주고 있었습니다.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빠징코장 건물에 들어가 보니 88| 제60호 동창회보

노인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며칠씩 머문다는 말을 듣고 봉사해야 할 시기에 왜 허황된 생각을 가지며 살아가 고 있는가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뉴질랜드의 원주민 가옥은 고사리나무로 지어졌으며 원주민은 영국함대의 침략과 야만적인 행동을 “하카” 라는 춤으로 개탄하였습니다. 맑은 공기 때문인지 무지개가 연일 나타났습니다. 호 주의 오페라하우스는 귤을 먹다가 잘려진 단면에서 힌 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시드니 항구에서 8명 짝으로 유람선으로 여행할 때 식사 때나 관광 시 편리함을 재인식하였습니다. 우리와 이웃인 일본은 사과와 비유하고 우리나라는 토마토에 비유한다고 합니다. 친절성과 청결성 그리고 화분의 축소문화는 본받을 만 하지만 역사 왜곡 침략 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대만의 중정기념관에서 장개석 총통의 집무실에 “물 망제거” 문구가 있었는데 이는 중국의 춘추전국 시절 에 齊 와 燕 이라는 두 나라가 늘 싸우고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제 나라가 승세를 타고 늘 연나라를 괴롭혔 습니다. 일이 이쯤 되자 연나라에서 무언가 대책을 세워야 되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연나라의 昭왕은 천하에 능력이 있는 사람을 모집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악의라는 인물은 병사에 밝고 또 언변이 출 중해서 능히 적을 감동시킬만한 사람이라고 여겨 아경 이라는 중책을 맡기고 제나라를 무찌르도록 명령을 내 렸습니다. 악의는 6개월 동안에 제나라의 70개성을 빼 앗았으며 오직 여라고 하는 마을과 즉목이라고 하는 마을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나라에서는 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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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의 악의에 못지 않은 출중한 인물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전단이었습니다. 제의 백성들은 그에게 연나라를 격파하라는 대임을 맡겼습니다. 당 시 “거”라고 하는 마을에 근거를 두고 있던 전단은 소 1천마리를 모아 연나라 진을 향하여 돌진해 들어갔습니다. 전단의 이러한 계책은 적중하여 잃어버린 70개 성을 모두 찾았다는 것입니다. 장개석 총통이 勿忘在呂라고 말한 것은 바로 자기도 전단처럼 대만을 근거 로 해서 본토를 수복해 보겠다는 뜻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국토를 되찾은 전 단의 정신과 장개석의 의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대만의 101층 건물에는 6천 가지 세계브랜드 상품이 진열되어 있고 101층 건설은 한국인이 하고 외적 리모델링은 일본인이 했다고 합니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는 국가입니다. 소금을 만들기 위해 땅에 구멍을 뚫어 바닷물을 콤프레셔로 뽑아올려 제련하는 곳을 보았습니다. 특히 GDP가 낮고 가난하지만 종교적 의식에 따라 이웃과의 나눔과 사랑은 대단하여 행복지수는 높다고 합니다. “숑”강의 줄기에 위치한 코끼리왕국을 1인용 고무 튜브에 수영복차림으로 몸을 왕국 속 관광과 2인용 카약을 손수 저어서 2km이상 강줄기를 거슬러 갈 때 일행들의 흥겨운 노래 소리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중국의 황산과 삼청산에서는 산허리가 바위에 한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따라 걷는 모습을 볼 때 지구의 띄로 보인다고 합니다. 백두산에서 단동으로 오는 길에 즙안현에 있는 옛 고구려 장수왕능과 광개 토대왕능이 너무 허술하였지만 다행 히 광개토대왕비는 보존이 잘 되어 있 었습니다. 홍콩의 저녁식사는 선상이었 는데 휘황찬란한 불빛으로 장식되었으 며, 선실 내부 중앙에는 용상을 있어 기 념촬영을 하였으며, 300명의 관광객이 둥근 식탁에서 조용한 가운데 오순도순 1시간 이 상 식사를 하였는데 음식문화는 본받을 만 하였 습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여행을 계속 멈 추지 않으려고 생각하면서 프랑스 슈발리에 말처럼 안녕히 가십시 오가 아니라 “내일또 만납시 다”를 생각하고 다음 여행지 를 구상하면서...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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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인 원(33회)

"사람도 병이 들어 낫지 못하면 불구자가 되든지 혹은 폐인이 되든지 혹은 죽기까지도 하는 것과 같이 사회도 병이 들었으나 그 지도자가 병든 줄을 알지 못한다든지 설사 안다 할지라도 치료의 성의가 없다든지 하여 그 시일이 오래 되고 보면 그 사회는 불완전한 사회, 혹은 부패한 사회가 될 수도 있으며, 혹은 파멸의 사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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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에 많은 학자들이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전망 을 많이 예언하고 있는데 우리는 마치 웅덩이의 고여 있는 물처럼 냄새가 나는 데 알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도 병이 들어 낫지 못하면 불구자가 되든지 혹 은 폐인이 되든지 혹은 죽기까지도 하는 것과 같이 사 회도 병이 들었으나 그 지도자가 병든 줄을 알지 못한 다든지 설사 안다 할지라도 치료의 성의가 없다든지 하여 그 시일이 오래 되고 보면 그 사회는 불완전한 사회, 혹은 부패한 사회가 될 수도 있으며, 혹은 파멸 의 사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사회가 병들어가는 증거를 예를 들어 말하자면 각자가 서로 자기 잘못을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잘 못하는 것만 많이 지적 하는 것이며, 또는 부정당한 의뢰생활을 하는 것이며, 또는 지도 받을 자리에서 정 당한 지도를 받지 아니하는 것이며, 또는 지도 할 자 리에서 정당한 지도를 교화할 줄을 모르는 것이며, 또 는 착한 사람은 찬성하고 약한 사람은 불쌍히 여기며, 이로운 것은 저 사람에게 주고 해로운 것은 내가 가지 며, 편안한 것은 저 사람에게 주고 괴로운 것은 내가 가지는 등의 공익심이 없는 연고이니, 이 병을 치료하 는 방법으로는 자기의 잘못을 항상 조사할 것이며, 부 당한 의뢰 생활을 하지 말 것이며, 지도 받을 자리에 서 정당한 지도를 잘 받을 것이며, 지도할 자리에서 정당한 지도로써 교화를 잘 할 것이며, 자리(自利) 주

의를 버리고 이타(利他)주의로 나아가면 치료가 잘 될 것이며 따라서 그 병이 완쾌되는 동시에 진전되고 평 안한 사회가 될 것이니라.' 지금 우리는 통일이라는 큰 과제 앞에서 동서로 진 보 보수로 나누어 갑론을박만 하는 사이에 중국 일 본 러시아 미국은 우리를 이용하여 자신의 국익만 챙 겨가고 있는 현실이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남북 으로 갈려있는 나라를 고착화하기를 원하는지 대결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전쟁도 나라가 굳건한 후에 할 수 있는 일이며 국민 은 빈부 격차가 너무 심해 하루가 멀다고 자살이 이어 지고 있는데 도움을 주어야 할 당국에서는 어디에 정 신을 파는지... 어서 어서 남북이 가까워지고 동서가 화합하고 진보 보수가 타협에 타협을 거듭 하여 내부 의 단합으로 우리의 국방이나 외교력을 발휘하여 우 리의 단결을 만방에 보여주었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 타국의 몇 나라에서는 2-30년 거쳐 부정부패를 근절 하는 강력한 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나라 지도자들 은 자기 주머니만 채우려하니 정말 한심스럽네요. 나 라 없는 지난 과거 역사를 또 되풀이 하시렵니까? 힘 있는 자 들이여 한 번쯤 우리의 내일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간절히.....

진 경(眞境) 41#⾇ᘯᶿ#ᘯ⃌⽳ါ#↏⤓ᘯᶿ#㒐#↏⣿⑧#លᮂ㢧#ྻ⨃ⓘ⤛#㙗ᜏ⤑ᗟ#⫟ẇ࿻⪿#ါ⧟㫓# ####⨋ⴌ⪿Ꮳᘓ#ⴏဈ⫃ཋ#㢣ᓃ᫇1# 51#ᘱ⫛ᘓ#⁃᫣#ᴜါ#ᅻᲿ⫛ᘓ#ᅇ⁃#㈯⑧#⮻せ㢧#ឰᅇ⥰⪏#⢏ᮧ␓ᆋ#“㔀⪿᫇#⢏ᴓᜏ#╣⣜☷# ####ᓞ⪗⪿#⾃#╣⣜⫃ཋ#㢣ᓃ᫇1 61#ⓗ᳷ᮧ#Ḇ#⭏㢣ါ#ᜤ⫝̸⪇ᮧ#㥠⧴#Ḇ㢫#⾃#ᅄ᫈#ཋᗟ#ᆃ⪏#ᕏႷ⤛࿗#ẇ⤓ᅻ⤛#Ᏻ#ᶇ⭋#⾉⢏#⥳# ####⪿ᠯ#㦋ᮧ#ⳛ࿳#㢣ᓃ᫇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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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영 익(33회) 前, 조선대학교 경상대학 교수, 경영지도사, 저서 :성서경제학, 성서경영학, 음식업경영론 등 다수, 한일교회 장로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에 있는가가 아니라 ‘어느 쪽’을 향해 가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의 지혜이다. - 올리버 웬델 홈즈 (하버드대학교 의학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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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머리말 ① 우리의 삶 자체가 비즈니스이다. 우리의 삶은 늘 크고 작은 시련(試鍊, a trial)과 역경(逆境, an adverse)의 연속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에게 닥치는 여러 가지 도전(挑戰, challenge)과 어려움을 끊임없이 극복(克 服, conquest)해 나가는 과정이다. ⅰ) Business란 삶을 관찰하는 것이다. ⅱ) 우리의 고객(顧客, customer : 가게나 식당 등에 영업의 대상자로 오는 ‘손님’↔ 주인(主人)1)들이 삶 속에 어 떻게 움직여 가는가를 보는 것이고, 기업 간의 거래(去來, transaction, trade)도 그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기업의 삶을 관찰(觀察, observation, survey) 하는 것이다. ⅲ) 당신이 원하는 그 무엇이라도 당신 자신에게 달려 있다. 자신(自身, one’s self)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믿 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삶(life ; living ; existence)은 두려움 없이 맞서야 한다. 오직 당신은 ‘생각으로 성공 의 길을 찾아’ 매일 매일 선한 싸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ⅳ) 성공(成功, success)은 어려움이나 실패(失敗, a failure)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낸 상태 를 말한다. ⅴ) 100세 시대는 오직 준비된 자에게만 천국이다. 후반 人生, 준비를 위해서 체면(體面, one’s face)을 버리는 것은 최고의 경쟁력이다. ⅵ) 우리 모두는 인생의 역경을 얼마든지 이겨낼 잠재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힘을 학자들은 회복탄력성 (回復彈力性, resilience)이라 부른다. 회복탄력성은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跳躍, a jump)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다. •삶은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의 합계(合計, the sum total)가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절실하게 희망(希 望, hope)해 왔는가의 합계이다. - 호세오르테가 이 가세트 ②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잠언 10장 47절). “부지런한 자의 손을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잠언 12장 24절).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 애니 딜러드 ③ 일(work, employment : ⅰ) 무엇을 짓거나 이루기 위하여 몸과 정신을 쓰는 것 곧 노동이나 작업 ⅱ) 사실 및 형편이나 현상 ⅲ) 볼 일, 무슨 ~로 오셨소? ⅳ) (물리학) : 물체에 작용하는 힘이 그 작용하는 방향으로 물체 를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나 현상. ⅴ) 사고나 사변)2)을 많이 하면 밥맛이 좋아지고, 일하는 노동자는 생각이 적어 단잠을 자게 된다고 한다. ④ 일에 대한 명언 •일은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 모차르트 •굴러가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 헤이우드 •노동은 모든 것을 정복한다. - 베르길리우스 •사람은 일하기 위해서 창조되었다. 명상하고 느끼며 꿈꾸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 카알라일 •자기 아이에게 육체적인 노동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그에게 약탈, 강도 같은 것을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탈무드 1) 신기철・신용철 편저, 「새우리말 큰사전 상 」,p.226. 2) lbid 하 ., p.2730.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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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노동하지 않아도 신이 우리들에게 주신 유일한 선물이다. 그러나 노동한다면 그것은 두 배나 달콤하게 된다. - 웨벨 •세상에서 제일 즐겁고 훌륭한 일은 한 생애를 통해 일관된 일을 가지는 일이다. - 올리버 골드스미스 •일이 즐겁다면 인생은 극락이다. 괴로움이라면 그것은 지옥이다. - 고리끼 •노동은 생활의 꽃이요. 삶의 보람이요. 마음의 기쁨이다. - W.NL.영안 •백년을 살 것 같이 일하고 내일 죽을 것 같이 기도하라. - B.프랭클린 •가장 하기 힘든 일은 아무 일고 안 하는 것이다. - 유대인 격언 •그 날의 일은 그 날 해치우는 것이 나의 일상규칙이다. - 웨링턴 •너는 네가 가장 가까이 있는 의무를 수행하라. - 킹그슬리 •일을 쫓아라. 일에 쫓기지 말라. - 프랭클린 •사람은 항상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림이 일함으로써 인간이 살아간다는 의의도, 행복도, 모두 찾아낼 수 있다. - 체호프 •나는 향락(享樂, enjoyment : 즐거움을 누림)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일을 원(願, a desire : 소망)한다. - 니이체 •오늘이 네 인생의 최초의 날인 동시에 최후의 날인 것처럼 살아라. - 이스라엘 名言 -

Ⅱ. 일 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① 일 한다는 것은 행복의 원천이다. 따라서 일할 때는 신나게 하자. <Case-Study> : 65세, 노인이 사업실패, 남은 건, 온갖 시련 속에서도 버릴 수 없는 꿈(Vision)이었습니다. 사업이 망했다고 그냥 은퇴하여 빈둥거리며 여생을 보내다가 죽음을 맞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녹슬어 사라지기보 다는 다 닮아빠진 후에 없어지라!” 라는 말로 자신의 결심을 확고히 했습니다. 닭튀김 장사를 했다. ‘켄터키 후라 이드 치킨’을 만들어낸 ‘거넬 샌더스’입니다. ∴ 우리도 나이가 들었다고, 가진 것이 없다고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생에 너무 늦은 것은 결코 없습니다. •“인고(忍苦 : 괴로움을 참음)없이 열매는 없다 (No gains without pains)”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Old man and Fish)’를 80번이나 다시 써 완성했다고 한다. 역사학자인 「조지 반크 로프트」는 ‘미국의 역사’를 집필하는데 26년의 세월을 보냈다. 대영박물관에는 「토마스 그레이」의 시(詩) 육 필원고가 있다. ‘시골 교회의 묘지에 쓰인 비가’라는 이 시의 초고는 무려 75편이나 된다. 한 편의 시를 위해 75번이나 다시 쓴 것이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영국의 물리학자 아이잭 뉴턴은 새벽2시 전에 잠자리에 든 적이 없었다고 한다. 신학자 아담 클라크는 성경(聖經, the Bible)을 주석(註釋, an annotation ; notes : 낱말이나 문구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함)하는데 40년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② 내가 벌인 사업을 내가 신바람 나게 해야 재미도 보고 피곤치도 않는 법이다. 살아있는 동안 신나게 일하자. 늙거나 아프면 일할 수 없게 된다. 억지로라도 삶의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ⅰ) 그리하여 살아가는 일을 최대한으로 가꾸자. ⅱ) 일에 대한 정열만이 천재나 부자를 만든다. ※ “화려한 일을 추구하지 말라.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재능이며, 자신의 행동에 쏟아 붓는 사랑의 정도이다.” - Mother Teresa 94 | 제60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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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일하지 않는 사람은 먹지를 말라” - 사도 바울 ③ 일에 목숨을 걸어라 ⅰ) 인생은 일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다. 즉 산다는 것은 일하는 것이다. 일하지 않고는 살 방법 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살 길이다. “향락(享樂, enjoyment)은 인간을 천(賤)하게 만든다.” - 괴테 ⅱ) 시시하게 일해서는 인생의 참 맛을 느낄 수도 없고 전문가 근처에도 못 간다. 전문가가 되지 못하면 우리는 그저 끌려 다니면서 직장생활을 하게 된다. ⅲ) 일은 성질상 재미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재미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전문가가 되겠다고 스스로 굳 게 결심을 하고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ⅳ) 열정적으로 일하지 않고 일을 즐긴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러면 일하라” ⅴ)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고 일을 의무라고 생각하면 인생은 지옥이다.” ⅵ) 인생은 일하면서 사는 것이다. 일에 목숨을 거는 정신이 필요하다. 이런 정신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에겐 운 명이 스스로 열린다. •人生은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지만 절망(切望, an earnest desire)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좌절은 ‘생의 마감’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출발’이 된다. 1846년 도스토예프스키는 ‘가난한 사람들’이란 작품을 발표 일약 작가로서 명성을 날렸으나 비밀결사에 가담한 사실이 뒤늦게 발각돼 시베리아로 유배(流配, banishment) 를 떠나게 되었다. 참혹한 수용소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 성경책을 전해주었다. 그는 밤마다 성경을 읽었 다. 여기에서 그는 위로(慰勞, appreciation of the service rendered)를 얻고 인생의 깊은 의미를 깨달았다. 그 에게 시베리아 유형은 ‘파멸의 현장’이 아니었다. 이 체험으로 그는 1859년 유형을 마치고 돌아온 후 세계적인 명작 ‘죄와 벌’을 내놓게 되었다. •남다르게 살아온 사람을 보면 무언가 배울 점이 많다. ④ 일의 괴로움을 해결하기 위한 10계명. ⅰ) 긴장한 나머지 나 혼자만이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라. ⅱ) 일을 좋아하도록 하라, 그러면 고된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 된다. 마음을 바꾸면 전혀 다른 것으로 변한다. ⅲ) 계획을 세우라, 계획이 없으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느낌만을 갖게 된다. ⅴ)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하지 말라. 쪼개서 하나씩 처리하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알게 된다. ⅴ) 올바른 자세를 가지라, 일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당신 자신의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 된다. 일을 쉽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그 일은 훨씬 더 쉽게 될 것이다. ⅵ) 긴장을 풀고 여유 있는 태도를 먼저 가지라. ⅶ) 일을 미루지 말라, 미루어두면 일을 더 어렵게 만들뿐이다. ⅷ) 사물을 바르고 정확히 보는 눈을 가지라. ⅸ) 당신의 일에 대해 기도하라, 대단히 효과적이다. ⅹ) 눈에 보이지 않는 친구를 동반자로 삼으라. ⑤ 힘은 일하는 자에게만 주어진다. ⅰ) 남이 하지 않은 일을 노려라. 그리고 열심히 하면 자연히 일 잘하는 사람이 된다. ⅱ) 꿀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는데, 사람은 스스로 슬픈 시간을 만든다. ⑥ 시간을 강하게 의식하라. ⅰ) 시간은 돈이다. ⅱ) 저항이나 도전에 꺾이지 말고 목적을 꿰뚫는 정열이 필요하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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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①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ⅰ) 단순히 슬픔을 치료하거나 우울증의 차원을 넘어섭니다.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죽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ⅱ) 일로든 취미로든 놀이로든 그 무엇으로든 지금 ‘살아있음’을 표현하십시오. 그것이 삶입니다. ⅲ) 예술입니다. ⅳ)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어 하면서 열정과 성실로 열심히 살아가는 생각의 갈대입니다. ⅴ) “뭔가를 한 것에 대한 최고의 보상(報償, requital ; consideration)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 요나스 솔크(Jonas Salk) ②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찾아가는 것이다. ⅰ) 덕(德, virtue : 맑고 올바르며 아름다운 품행, 은혜)을 베풀면 운이 열린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 “덕(德)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 공자(孔子) ⅱ) 덕을 베푸는 사람은 매력(魅力, fascination ; charm : 사람의 마음을 끄는 힘) 지수가 높아진다. ⅲ) “자아(自我, the self)란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행위(行爲, action)의 선택을 통해 지속적으로 만들어진다” - 존 듀이 ⅳ) “행복을 얻는데 필요하지 않는 것들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 에릭 호퍼 ⅴ) 당신이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은 ㉠ 오늘 당신의 일을 하라. ㉡ 신명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 노예 같은 일이 아니라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라. ㉣ 발전하는 자신을 만들 수 있는 일을 하라. ㉤ 즐기면서 일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건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며. 그 신명나는 일은 행복과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 희망 메시지 이범준 님의 글 중에서 ③ 노동은 행복이다. ⅰ)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자신이 일을 할수록 타인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있으며 필요한 것을 남에게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에 대한 자신의 육체적 요구에서 해방될 수는 없다. 만일 사람이 꼭 필 요한 일을 자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일하지 않으면 결국 그 사람은 어리석은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얘 기도 있다. ⅱ) 유럽인들은 중국인들에게 산업혁명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고 자랑했다. 즉 기계 공업은 인간을 일의 노예 로부터 해방시켰다는 뜻이다. ⅲ) 중국인들은 이렇게 말했다. “노동은 행복이다. 노동에서 해방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불행이다.” 그렇다. 노동은 행복이다. 자신의 손으로 무엇인가를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몸이 불편하거나 아파서 노 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인생의 낙오자라는 생각이 들만큼 노동은 행복 중 한 가지 요소인 것이다. ④ 행복을 낳는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다음 13가지의 노력이 필요하다. ⅰ) 절제 : 몸이 나른해질 때까지 먹지 말 것. ⅱ) 침묵 : 필요 없는 대화는 삼가하고, 남의 말을 경청 할 것. ⅲ) 질서 : 물건은 놓아두어야 할 곳에 놓아두고 해야 할 일은 해야 될 때 할 것. 96 | 제60호 동창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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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결의 : 결심한 것은 틀림없이 실천할 것. ⅴ) 검소 : 남이나 자신에 대해서 좋은 일을 하는 경우 이외에는 비용을 들이지 말 것. ⅵ) 근면 :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 것. ⅶ) 성실 : 올바르고 때 묻지 않은 생각을 가질 것. ⅷ) 정의 : 도리에 어긋난 행위나 의무를 게을리 함으로 남을 해치는 일을 하지 말 것. ⅸ) 온건 : 극단을 피할 것. ⅹ) 청결 : 몸, 옷, 집은 항상 깨끗이 유지할 것. xi) 평온 : 사소한 일이나 우연한 일로 마음의 평정을 흐트러지게 하지 말 것. xii) 순결 : 정욕이나 탐심에 빠지지 말 것. xiii) 겸손 :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실천할 것. ⑤ 글로벌시대 우리의 ‘일에 대한 마음가짐’ •“삶의 유일한 의미는 인류에게 헌신(獻身, self-sacrifice : devotion, 自己의 이해를 돌보지 않고 정성으로 일에 힘을 씀) 하는 것이다.”라는 Leo Tolstoy의 말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인류애(人類愛, love for humanity)’를 몸소 실천했던 세계적인 두 여성, 인도의 ‘테레사’수녀와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있다. 테레사는 일주 일에 한 번씩 금식을 해서 모은 돈으로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救濟, relief)하는 일을 하였고, 다이애나 는 화려한 생활, 패션 디자이너를 통해서 번 돈으로 에이즈 환자를 위한 치료기금 마련과 대인지뢰 반대 운동 을 벌이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살아 생존 두 사람은 각별한 친교(親交, friendship)를 나눌 수 있었을지 모른다. •우리에게도 가슴깊이 사랑의 씨앗이 얼마간 남아있기만 한다면 그 ‘남아있음(remain)’은 곧 희망이란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Ⅲ. 맺는 말 ① 오늘도 우리 모두는 열정적(熱情的, passionate)으로 하루하루를 의미(意味, meaning)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더 열정적으로 위대한 빛고을 시민답게 열정(熱情, passion ; 열렬한 애정)을 나누 면서 살아갑시다. 장미꽃을 전하는 사람의 손에는 장미향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② 성공은 매력 있는 인생의 결말이다. 성공의 열쇠는 무엇보다도 인간관계와 그 기술이다. ③ 한 영혼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타인의 결점까지도 받아들여라. ④ 항상 일감이 있다는 것을 보람으로 여기라. ⑤ 유머와 웃는 얼굴이 나를 성공시킨다. 당신의 마음을 증오로부터 당신의 머리를 고민으로부터 해방시켜라. ⑥ 간단하게 생각하라. ⅰ) 기대는 적게 갖고 주는 것을 많이 하라. ⅱ) 남의 일을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도와주라. ⑦ “산다는 것은 고생(苦生, a hard life)하는 것이요, 싸우는 것이다.” - 로망 롤랑 이상과 같은 일을 몸에 베이게 살다 보면, 당신의 인생에 놀라운 일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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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탑사 운주사 對 무탑사 송광사 雲住寺 창건 배경에 관한 試論

박 형 상(52회) 변호사, 전 서울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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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2. 雲住寺 탐구의 기본 전제조건

和順 雲住寺를 '綾州(능성) 雲住寺'로 불러야한다고 혹자는 말한다. 어쨌거나 雲住寺는 늘 외경 속에서 혼 돈스럽다. 누가 언제 왜 어떤 이유로 어떻게 創建했을 까? 그 부분을 밝혀주는 歷史的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앞의 주장들은 어느 한쪽 사정에만 부분적으로 치 우친 경우가 대부분이다. 雲住寺 空間과 설치물의 특 성을 종합적으로 유기적으로 풀이할 수 있어야 한다. '12~13세기에 初創된 고려 遺跡'이라는 통설에 부합해 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문학적 상상력은 별론으로 하되, 소설 <장길산><토정비결>등의 역사적 현실성은 전무하다할 것이다. 그렇다면 雲住寺 空間의 특징은 어 떻게 파악될 수 있는가? 필자 견해이다, 雲住寺는 언뜻 무질서해 보이지만, 기획 계산 의도된 秩序 공간이다. 불상과 石塔이 일응 치졸해보일지언정 그저 아무렇게 세워진게 아니다. 그것들 '위치, 거리, 숫자, 모양, 높이'와 '대칭성 群集 性' 등은 어떤 기준에 의한 것들이다. 또한 그곳에 '어 떤 文字的 흔적이 전혀 없다'는 것도 주요 특징이 된 다. 雲住寺는 어떤 '힘'에 의한 것이고, 그 어떤 '이념 (관점)'이 보태진 것이다.

그래서 가히 百家爭鳴 형국이다. 雲住寺 매니아들까 지 합세하여 여러 의견이 난무한다. 대략 25개설을 나 열해본다. - 道詵국사설(裨補사찰설, 運舟형국설), 노비천민 解 放區설, 나주화순 豪族설, '공예태후 임씨'집안설, 쌍봉 사 '최항(萬全)'설, 후백제를 표방한 '이연년' 返軍설, 해 상왕 '장보고' 추모유적설, 龍華 세계설, 몽골군 주둔 지설, 異민족 거주지설, 百濟 遺民설, 운주 道士설, 天 文 별자리설, 七星 신앙설, 千佛 신앙설, 백고도량(百高 道場, 인왕護國도량)설, 미륵 道場(미륵공동체)설, 법화 道場설, 기우(祈雨)道場설, 道敎 사원설, 密敎 사원(시 륜經)설, 太一곤궁 제사터설, 공동 묘지설, 無名 石工 설, 민간 신앙지설 등등이다. 여기에 文學的 社會的 상상력이 보태지기도 한다. 황 석영의 소설, <장길산>이 저항의 民衆性을 보태며 雲住 寺를 널리 알렸다. 어떤 記號學者는 '세운다(erect),일어 난다,勃起하다'에 관련한 해석을 하였다. '새벽닭 울음' 에 관한 神話的 접근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앞서의 여러 주장들은 대개 두 가지 사정에 터잡은 것들이다. '절을 지을 수 있는 힘'과 '절의 외면적 분위 기'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 운주사 佛事를 위한 人的 物的 동원력에 해당하는 '힘'이 어떤 누구에게 있었는가? - 운주사 事蹟의 이국적 무정형적 파격적 '분위기'를 어떤 누가 만들 수 있었겠는가? 한편, 佛敎美術史 쪽에선 '12~13세기에 초창된 高 麗 遺跡'으로 파악하는 게 통설적 관점이다. 전남대 박 물관의 현장발굴로 초창 후 3차 重創과 연산군 시대의 瓦當 명문까지 확인하였다. 그리하여 丁酉再亂 이후에 는 廢寺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雲住寺 수수 께끼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도대체 누가 왜 언제 어떻게 만들었다는 말인가?

한편 '이른바 豪族 창건설' 경우도 쉽게 이해되지 않 는다. 만약 어떤 힘을 가진 豪族이 개입했더라면 단순 하고 집중적 건축물을 만들었을 일이다. 드러난 장소에 과시적으로 설치했을 것이고 그렇게 분산적인 중복은 피했을 것이다. 굳이 '높고 낮고 둥들고 모난 탑', '이런 저런 불상'들을 복잡하게 배치하지 않았을 것. 굳이 좁 고 긴 계곡을 찾아, 東山 西山에 분리하여 산만하게 배 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굳이 雙背佛 석조불감을 공중 으로 들어 올리는 식으로 힘들여 만들지 않았을 것이 다. 굳이 이른바 臥佛의 눈을 지긋이 감는 모습으로 만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굳이 크고 작은 여러 石佛들을 이곳저곳에 群落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굳이 그 크고 무거운 七星石을 산등성이 언덕에 올려 깔아두지 않았을 것이다. 굳이 그 이름 글씨를 새기는 대신에 이 런저런 紋樣 記號를 남겨놓지 않았을 것이다. 어떻게든 자신의 功績임을 文字 흔적으로 남기고, 그 집안과 지 역에 전승시켰을 것이다. (이른바 '나주 화순 호족' 說 이라는 것도 그렇다. '혜종'의 외가집안 나주 吳氏는 원 래도 미약했지만 '광종' 때에 이미 제거되었다. 12~13 세기 나주 화순 지역엔 中央을 상대하여 목소리를 낼 만한 호족은 없었던 것.) 요컨대, 雲住寺 空間은 왜 더 편하고 단순하게 드러 나게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필자는 바로 그 부분에 착 안하여 접근하고자 한다. 雲住寺는 그 나름 사연과 규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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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이 종횡으로 짜여있는 歷史的 기획 공간이라 파악된 다. 그 의도된 空間을 조성한 주체들은 公式的 歷史에 서 배제되고 만, 非主流일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國家 와 같은 公式적이고 主流적인 힘이 관여한 경우가 아니 다. 그래서 歷史的 文字 흔적을 못 남기고 결국에는 歷 史의 뒤안길에 방치되고 만 것이리라.

3. '多塔寺 운주사' 對 '無塔寺 송광사' 필자의 접근 방식이 도발적일지 모르겠다. 이제 우리 들의 교과서적 역사 지식으로 되돌아가보자. 고려 武人정권시대. 末世 末法 時代라 개탄되던 혼 란의 그 시절. 흉년이 거듭되고 農民 賤民의 亂, 外侵 이 계속되던 內憂外患 와중, 佛敎 改革 기치 아래에 뜻 을 모은 두 스님이 있었다. '보조 지눌(1158~1210)'과 ' 원묘 요세(1163~1245)‘이다. '지눌'의 초청에 '요세'가 응하여 합류하였다. 그리하여 法友로서 함께 정진하였지만 결국에는 2년 후에 결별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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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세계관과 철학, 修行방식, 종파적 지향점이 서로 달랐다. '지눌'은 <화엄경, 육조단경>에서 깨우치며, '修 禪(定慧)結社'를 결성했다. '요세'는 <법화경, 묘종初>에 서 깨우쳤고, '白蓮結社'를 결성했다. '지눌'은 1200년에 '송광사'를 만들었다. '최충헌'으로부 터 1205년에 '조계산 수선사' 사액을 받았다. 거기 '송광 사'엔 塔이 없다, 無塔寺이다. '요세'는 1208년에 '월출산 약사난야'에 머물렀다. 1216년에 강진 '만덕사'를 창건했고, 도합 다섯 곳에 절 을 지었다. 雲住寺엔 塔이 많다, 多塔寺이다. ('요세'와 ' 운주사'의 관련성은 이 글 뒷부분에 밝히겠다) '수선결사, 지눌'과 '백련결사, 요세'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지눌 - 自力신앙, 是心是佛 卽心卽佛, 看話禪, 坐禪, 直心, 頓悟, 頓頓, 지혜 문수도량, 조계종, 요세 - 他力신앙, 是心作佛 是心是佛, 念佛禪, 行禪, 懺悔, 約心, 圓頓, 실천 보현도량, 천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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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눌, 요세', 두 관점의 差異를 더 풀어 설명해본다. ' 보조 지눌'과 그 제자 '혜심(1178~1234)'의 주장은 그러 하다. 누구든 勇猛精進하면 自力으로 깨우칠 수 있고,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 一切心造, 먼저 무엇보다도 마 음(心)이 중요하다는 것, 話頭를 트는 看話禪을 통하 여 '直心 頓頓'에 이르면 '一切唯心造'라는 것. 自力으로 '頓悟'할 수 있고, '돈오점수'하면 '해탈열반'을 할 수 있 다는 것. 스스로 얻는 '直心'이 아닌, '文字, 經典, 塔'에 의지하는 것은 일응 허상이다는 것. 經典 바깥에서 깨 우침을 찾는 '敎外別傳'이 중요하다는 것. '不立文字, 直 指人心, 以心傳心, 見性成佛'이라 표방하였다. 그러나 '원묘 요세'의 생각은 크게 달랐다. '요세'가 반 문 반격하였다. '지눌'의 논리는 '上根機 먹물 知識人들' 에게나 통할 수 있을 일이다. 知解力을 갖춘 智人들에 나 해당하는 이야기 아닌가? 못 배우고 나약하고 어리 석은 '下根機 무지랑 이들'이 과연 그런 식으로 깨우칠 수 있겠는가? 누구든 깨우치려면 오직 부처를 먼저 믿 고 가슴 안에 부처를 만들어야(作佛) 한다. '是心作佛'을 선행해야하고, 그 作佛 다음에야 비로소 '是心是佛'인 것이다. 知解力이 부족한 누구라도 面壁 坐禪으로 깨 우침과 得道 구원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똑똑하지 못 하고 無力한 凡夫 衆生들은 自力이 아니고 他力 佛力 에 의지해야 깨우칠 수 있다. 자신을 되돌리는 懺悔로 罪業을 滅하며, 부지런히 搭을 돌고, 念佛을 하여도 구 원받을 수 있다. 또한 '經典方便'이니 부처님의 말씀 佛 經 속에서 깨우침을 얻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法華經 >을 열심히 讀誦하고 寫經을 하여도 방법이 된다. 마음 과 지혜는 두 번째이니, 말이 아니고 먼저 실천 이어야 한다. 오나가나 머무르나 앉으나 누우나, 行住坐臥 行禪 을 하여야 한다. '지눌'의 '一切心造'에 대응하여 '요세'는 '丸(凡)恩天造'로 대꾸했을지 모른다. '요세' 자신이 그렇게 수행을 하였다. 徐氏 姓이라서 그 별명이 '徐참회'였다. 매일 53佛을 돌며 懺悔하며 禮 佛하고, <법화경>1부를 외웠다. '준제신주(准提神呪,다라 니)'를 千번, '나무아미타불'을 萬번 부르는 게 일과였다. 그가 가진 물건은 '三衣'와 '바릿대 하나' 밖에 없었다. 한번 開京을 떠나온 후 50년 동안 다시는 평생 개경에 가지 않았다. '지눌'과 '요세'는 표면적으로는 지방 출신이어도 그

출신 성분은 달랐다. '지눌'이 中央 開京 부근의 식자 讀 書層이라면, '요세'는 경상도 시골 鄕吏層이었다. 지눌 부친은 開京의 관료 경력자이고, 요세 부친은 의령 시 골 戶長이었다. '지눌'은 上根機 출신으로 衣冠之者요, ' 요세'는 中下根機 출신으로 民衆之者였다. 凡夫 衆生을 보살피는 궁행실천자, '원묘 요세' 밑에 수많은 신도들이 모여들었다. <법화경>을 받들고 誦經 하며 함께 모여 염불 行禪을 하였다. '요세'의 명성이 높 아지면서 開京 儒者 관리들도 萬德寺를 찾아 出家入山 을 하였다. 전라도 인근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白蓮結 社 절과 '법화도량'이 세워졌다. 경상도 상주 쪽에도 東 白蓮社가 세워졌다. '법화도량'은 소의경전 <법화경> 교리를 수행하는 장 소로 '보현도량'이라 칭한다. 특정 공간에 일정기간 머 무르며 '송경 염불 行禪' 실천을 하며 '法華三昧' 깨우침 을 구한다. 요즘 기독교 교회에 빗대면, 금욕기도 수련 원 정도 되겠다. ('보현도량'은 실천 장소를, '문수도량' 은 지혜 장소. '미륵도량' 자비의 장소를 뜻한다)

4. 법화도량, 나주 雲谷寺 이제 歷史的 기록으로 확인될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한 다. 歷史의 行間에서 '요세'와 '운주사'를 찾아본다. 필자 에 의한 첫 시도이다 '요세 원묘 백련결사'와 '나주 雲谷 寺' 법화도량에서 그 단서를 찾았다. 때는 고려 고종 시절(재위 1213~1259) 1237년 봄, 담양의 草賊 '이연년' 형제가 後百濟를 표방하며 반란 을 일으켰다. 담양 광주 일대를 석권하며 드디어는 羅 州城을 공격하였다. 羅州城에는 나주목사 '최린(崔璘,?~ 1256)', 전라지휘사 '김경손(金慶孫)'이 있었다. 반란군 ' 이연년' 형제는 '김경손, 최린' 관군에 참패하였고, 반란 은 드디어 진압된다. <고려사>에 나오는 역사적 기록들 이다. 그런데 그 실존 인물, '최린(崔璘)'이 <법화영험전(法華 靈驗傳)>에 등장한다. <법화영험傳>의 '堪歌(감가) 崔牧 伯之慶會'편에 나온다. 거기에 또한 '羅州 雲谷寺'가 등 장한다. <법화영험전>은 고려 말 승려 '요원'의 저서이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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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요세 스님의 법화도량 운주사. 현재의 화순(능성)운주사를 '법화도량' 관점에서 다시 풀어본다. 필자는 1237년경의 '나주 운곡사'를 현재의 ' 화순 운주사'로 보았다.'원묘 요세'의 法會 法席이 이루 어진, 白蓮結社 '법화도량'으로 보았다.

•운주사 雲住 구름이 모여 있는 곳. 모인 구름이 부처님 은총의 비 가 되어 萬物에 平等하게 내리는 곳. 그 甘雨 法雨를 받고 만물 중생은 자기 그릇대로 차별적으로 자라난다. 누구든 藥草로 클 수 있다. <법화경>에는 凡夫 衆生 에 고루 뿌려지는 부처님의 甘雨 法雨가 나온다. 운주 사 東山 6층탑의 '수직선' 문양도 生命의 法雨로 볼 수 있을 것. 마침 운주사는 '大草里' 마을에 가깝다.

•운주사 多塔 다. <법화경(묘법연화경)>을 믿어 열반한, 법화신앙 영 험에 관한 기록이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이 관여 한 <萬德寺志>에도 실려 있다. 그 <법화영험전> 내용이다. 1237년 '이연년' 반란을 진압한 후로 판단된다. 나주목사 '최린(崔璘)'은 羅州 雲 谷寺 大會에 外護를 하며 직접 참석을 했다. '요세' 스님 을 받들어 모신 <법화경>法會 法席이었다. 雲谷寺는 < 법화경>을 받드는 신도들이 모여 영험 해탈을 간구하 는 장소였다. '崔璘'은 그 '운곡사 法席'에 참석하려하는 어떤 미친 여자의 호소를 받아준다. '요세'의 說法을 듣 는 기회를 주었고, 그 여성은 마침내 온전한 제 정신으 로 돌아왔다. 그런 영험 공덕으로 '崔璘'은 마침내 고위 직 승진을 하여 開京으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요세' 스님이 설법한 羅州 雲谷寺는 어디인 가? 바로 雲住寺 아닌가? 雲住谷을 '雲谷'으로 줄여 부 른다. 雲住谷이라 표시된 지도도 있다. <신증동국여지 승람>에 의하면, 南平縣 남쪽 35리에 '雲谷所'가 있었다. 나중엔 '철야현 雲谷所'로 추정된다. 접경지에 위치한 雲 谷所는 '남평현, 철야현, 능성현' 관할을 오고갔다. 그 무 렵 雲谷所 부근과 오늘날 雲住寺 위치가 서로 겹쳐진 다. '나주, 영암, 화순, 장흥'의 접경지에 있다. 당시는 羅 州 관할에 속하였을 것이고, 南平縣은 나주에 속했다. 현재의 羅州 행정관할지 안에 달리 雲谷寺는 없다. 102 | 제60호 동창회보

<법화경>에는 '造塔 功德, 造塔 신앙'이 있다. 부처님 상징으로 塔이 만들어지고 숭상된다. 아마 부처님에 이 르는 方便으로 造塔 공덕에 힘썼을 것. 신도들은 만든 塔을 돌며 念佛을 하였을 것. 운주사 多塔은 <법화경> 에 나오는 方便의 탑들이다.

•운주사 석조불감(石造佛龕) 쌍배불 <법화경>에는 '석가불, 다보불'이 나란히 앉는 모습이 나온다. 허공 寶塔에 있는 '병좌(竝坐)쌍불'로 등장한다. 현재의 운주사에는 마침 '허공에 떠오른 석조불감 안에 앉아있는 雙佛'이 있다. 다만 '좌우, 병좌쌍불' 대신에 ' 남북, 이배쌍불'로 융통성을 발휘한 것. 南北背佛은 南 北으로 길게 뻗은 운주사 계곡지형에 맞춘 것이리라.

•운주사 石佛들 이른바 民佛 모습은 아마 '깨우침으로 가는 보살상'에 해당할 것이다. <법화경>에는 '땅에서 솟아오르는 地湧 보살들'이 나온다. 白蓮結社에는 여러 계층들이 고루 참 가하였다. 결사에 참여한 豪族 凡夫 民衆들은 끼리끼리 능력껏 그 표상물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것들 은 마치 家族佛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게 되었을 것이 다. 현재의 운주사에는 그런 '신앙 군락지'가 몇 구역으 로 나뉘어 남아 있다. 전남대 박물관측은 '6개 석조불상 群'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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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 光背佛 광배불에는 부처님의 상징, 두 눈썹 사이의 '백호(白 毫)'가 있다.<법화경>에는 부처님의 白毫에서 나오는 빛 이 無量세계에 퍼진다. 현재의 운주사 불상 중에 白毫 佛은 계곡평지 중앙에 위치한 광배불 하나뿐이다. 운주 사 계곡의 중앙평지, 사바세상에 부처님의 은혜가 가득 채워진다.

•운주사 臥佛 이른바 '와불'은 정확한 명칭이 못된다. 석가모니의 마 지막 해탈 모습은 옆으로 누워있는 臥佛像이다. 현재 의 운주사 와불 경우는 옆으로 누워있는 경우가 아니 다. 다만 坐佛과 立佛이 1차적 평면에 새겨져있어 臥佛 로 불리게 된 것뿐. 운주사 와불에는 '白毫, 三道' 등 부 처님 표지도 없다. 그래도 이른바 臥佛이란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겠다. 그 지긋이 눈을 감아 평온한 얼굴 을 보면 '열반불'에 해당한다. 운주사 여러 석불상 중에 서 그 표면이 비할 바 없이 가장 매끄럽다. 평생 修行 의 윤기로 빛나는, 三昧 깨달음의 경지로 보인다. 그러 니 '해탈 열반'의 관점에서 보면, '석가모니 와불'과 상통 한다. 아마 어떤 깨우친 불자 보살의 行住坐臥 열반해 탈 모습일 것. 마침 '요세 스님'이 그 앉은 자리에서 '좌 탈입망(坐脫入亡),入寂'하였다. 그 입적 모습을 생각하면 '坐佛형 臥佛'이라 여겨질 만하다. '가는 게 가는 것이 아니고, 오는 게 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 겼다. 그런 '當處現前'의 '요세' 모습이 운주사 와불로 남 은 것은 아닐까?

•운주사 와불 중의 立佛 부분 이른바 운주사 와불은 二佛 또는 三佛로 본다. 三尊 佛로 보는 견해는 그 앞쪽에 서 있는 '시위불'도 원래는 와불 옆에 있었다는 것. 그런데 거기에서 떼어내어 '시 위불'을 세웠으며, 그 떼어낸 흔적이 부합된다는 것. 二 尊佛로 보는 견해는 臥佛 主佛과 그 옆에 있는 立佛 을 한 세트로 파악한다. 어떤 二尊佛 견해들은 '男女불, 夫婦불, 陰陽불, 生産불'로 해석을 한다. ('夫婦 合體佛' 의 점잖은 변용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요컨대, 그 立佛 을 두고 女性性으로 파악하는 논자들이 꽤 많다는 것. 이른바 와불 좌불을 男性, 이른바 와불 입불을 女性으 로 본다는 것. 그런 관점에도 일리가 있다. 마침 <법화 경>에는 '女性成佛, 龍女成佛'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 법화영험전>의 나주목사 '최린(崔璘)'도 미친 여성에게

설법을 들을 기회를 주어 雲谷寺 법화도량에 들어올 자 격을 그녀에게 허락한다. 그 시절엔 '요세 스님'의 '백련 결사 법화도량'에서만 '여성성불, 용녀성불'이 가능했을 것이며, 그 시절 다른 종파에서는 '여성 해탈'을 감히 드 러내놓고 말하지 못했을 일이다.

•운주사 七星石 이른바 와불 밑에 北斗七星을 상징하는 일곱 개 원형 바위석이 있다. 이는 두 가지 의미일 것이다. 첫째, 전 통 신앙처 七星閣처럼, 유입된 외래 불교에 습합된 고 유 신앙으로서 '七星 신앙'일 것이며, 七星은 탄생과 죽 음을 주재하며, 無病 長壽 永生의 기도처가 된다. 둘 째, 앞서 말한 대로, 앉은 채로 '坐脫入亡' 입적한 '요 세' 스님을 기렸을 것이며, '요세' 스님이 바로 '七月 七 夕'을 열반일로 擇日하여 입적을 하였던 것이다. 그러니 그 七月 七夕 입적 열반을 기린 七星石일 가능성이 높 다. 이른바 臥佛 열반불로 當處現前한 '요세' 스님을 위 한 또 다른 추모석일 수 있다.

•雲住寺 탑에 새겨진 記號 紋樣 운주사 해석의 최대 쟁점이다. 도대체 왜 그런 記號 가 새겨졌다는 말인가? 견해는 크게 둘로 나뉜다. 첫 째, 外來 유입문양설. '몽골, 이민족, 힌두교, 티벳 라마 교, 밀교' 등에서 유래한 외래 문양으로 보는 견해와, 둘째, 自生 전통문양설. 우리가 그간에 제대로 알아차 리지 못했을 뿐인, '자생적 전통 문양'으로 보는 견해이 다. 필자는 전통 문양으로서 '方勝 칠보문 문양說'을 주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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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다. 불교 '七寶'문이 아니라, 우리말 '칠보'紋, '네트 워크' 문양이다. 전통 칠보 보자기에 나오는 칠보 문양, 고려청자 칠보문투각향로의 그 '方勝 칠보문'이다. 方勝 칠보문은 '한없이 사방으로 새끼를 치고 네트워크로 뻗 어가'는, 增殖 永生의 문양이다. 아울러 '대립하는 둘이 아니고, 하나로 四方으로 뻗어가'는, 不二法門 四方四維 문양이다. '마름모, 엑스자 교차문'등은 '安定, 不二, 四 方, 강건, 번성, 增殖, 蓮花, 永生'의 方勝 기호이다. '마 름모, 다이아몬드 금강문'의 剛健함이란 것도 종국에는 不變 不滅 永生으로 통한다. <법화경>은 永生 해탈의 최고 法經이라 말해진다.

•운주사 공사바위? 그 무슨 건축 工事 감독을 위한 工事바위이겠는가? ' 공사'란 말이 가능하다면, '天地公事를 주관하는 公事바 위'일 것이다. 工事감독 工事바위는 逆口傳 전설을 꾸며 낸, 무식한 호사가의 말장난에 불과하다. 도선국사 운주 사 창건 전설에 말장단을 맞춘 것에 불과하다. 그 옴팍 하게 패여 앉을만한 자리는 오히려 '염불 참회 참선'의 기도처일 것이다.

그 시절 사건들이다. 1231년에 몽골 1차 침입이 있었다. 1232년에 '요세 스님'의 보현도량이 최초 창설되었다. 1232년에 몽골군에 의한 '부인사' 소각이 있었다. 1234년 무렵에 '팔만대장경' 조판이 시작되었다.(1233 년,1236년,1237년설도 있다.) 1236년에 '요세 스님'쪽의 <백련결사文>이 공식적으 로 반포되었다. 1237년에 '이연년' 난이 진압되고, 나주목사 '최린'이 '雲 谷寺 大會'를 외호하였다. 그 1237년 雲谷寺 법석에 '요세 스님'의 설법이 있었다. <법화영험전>에 기록되어 있다. 1238년에 몽골군에 의한 '皇龍寺 9층탑' 소각이 있었다. 1245년 7월7일 '요세 스님'이 坐脫入亡 입적하였다. 여타 쟁점 부분들은 다음 기회로 돌린다. '원구형, 원 반형 석탑, 이른바 明堂탑, 丸恩天造 와당, 東山 마애 불, 비로나자불-합장형 手印' 등이다. 운주사 '東西, 南 北 영역의 대칭구조'도 따로 더 논해져야 할 것이다.

•운주사 九層塔 운주사 주요 塔들은 전반적으로 7층탑이다. 그런데 九層塔이 하나 우뚝 서 있다. 九는 하늘의 道에 이르는 陽數 極數이다. 地上의 最 高塔, 九層塔을 함부로 아무렇게 세울 수 있는 게 아니 다. 그런 九層塔이 현재 운주사 中央이 아니라,寺域의 남쪽의 초입 쪽에 있다. 寺域 중앙에 위치하여 最高탑 에 걸맞은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출입구 에 가까운, 가장 바깥쪽 외곽이라면 가장 늦게 추가적 으로 세웠을 가능성도 높다. 왜 그렇게 세워졌던 것일까? '요세 스님'이 이끌고 있 는 백련결사 역시 몽골 외침에 맞섰다. 그 시절은 온 백성 민중들이 힘을 모아 護國의 八萬大藏經을 만들던 시절이다. 운주사 법화도량 역시 그 시절의 호국 신앙 터를 겸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1238년 몽골의 4차 침입 에 '皇龍寺 9층탑'이 소실되었다. 시기적 상황적으로 보 아, '雲住寺 9층탑'은 '皇龍寺 9층탑'의 대체물일 수 있 다. 그 시절 민중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佛木 蓮樹의 구층탑을 세운 것이다. 九層塔에 새겨진 '回紋 속의 四 葉紋,十方紋은 부처님 진리의 종국적 승리를 의미할 것 이다.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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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운주사는 왜 잊혀지고 말았는가? '白蓮結社'를 1245년 요세 사후에도 몇 제자 국사가 승계하긴 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밀리고 말았다. '對蒙抗戰'도 결국에는 타협 항복으로 끝나고, '崔氏 武臣정권'도 드디어 무너졌다. '삼별초 亂 '에 반대한 노선으로 인하여 강진 '만덕사 白蓮社 本寺' 는 분탕질되었다. 왜구의 침입도 계속 받았으며, 외부의 후원마저도 끊겼다. 모두들 함께 한 자리에 모여 드러 내놓고 염불 송경 行禪할 일이 없어졌다. 結社로 뭉친 사람들도 마침내 뿔뿔히 흩어질 수 밖에 없었다. '요세' 스님은 오직 <법화경>말씀과 行禪을 중시하였기에 어떤 저서를 전해주지 않았다. 白蓮結社를 승계한 후대 제자 들은 마침내 '開京 묘련사'로 옮겨갔다. 결국 새로운 상 황, 새로운 질서 속에서 백련사 백련결사 역할이 사라 지고 말았다. 반면에 '송광사 修禪(定慧)結社'는 조계산 한 자리에 내내 건재하였다. 삼별초, 왜구 등 외침을 받지도 아니 하였고, 중앙정권의 후원도 받았다. '지눌' 스님은 '불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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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교외별전'을 강조하면서도 더불어 文字를 남겼다. 修禪結社의 전승 유지에 '지눌, 혜심'스님의 著書들은 큰 역할을 하였다. 이씨 조선의 탄압 속에서도 조계종 法統을 차지한 송광사는 더욱 공고화되었다. 上根機 祖 師들간의 祖師禪 看話禪은 비록 그들끼리일지언정 면면 히 그 맥을 이어왔다. 조계종의 수선결사 법통에서 보 면, 백련결사의 凡夫 行禪 염불선은 異端들이었다. 백련 결사 전통은 겨우 간간히 念佛僧으로 이어지다가 그것 도 정유재란을 고비로 사라졌다. 主流 조계종 쪽 스님 들은 물론이고, 歷史와 地域 주민들 그 누구도 기억하 여 주지 않았다. 非主流 백련결사 터, 운주사는 그렇게 歷史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른바 천불천탑과 이른바 와불만이 내내 그 자리를 지켜왔다. 오늘도 多 塔寺 운주사는 올곧은 수직 침묵으로 송광사 無塔寺에 맞서 오고 있는 것이리라.

7. 맺음말 雲住寺는 열반해탈의 법화도량 기도도량이다. 南北으 로 좁고 기다란 계곡 평지를 가운데에 두고, 東山 西山 으로 이분된 공간이다. 東山에는 마애좌불, 西山에는 열 반좌불이 있다. (동산 마애좌불을 두고 '여래불, 아미타 불, 비로자나불, 약사불'로 견해가 엇갈린다.) 雲住寺는 ' 前生, 今生, 後生'의 三生 상징 공간이다. 東山에서 西山 淨土를 기원하며 '관세음보살 아미타불'을 염송한다. 凡 夫 衆生들은 이곳저곳 塔들을 돌면서 해탈 歸依를 기원 하는 懺悔行 염불을 한다. 계곡평지의 부처님 白毫光明 이 無量世上을 조절 주도한다. 西山 臥佛은 '열반해탈佛 '이요, '요세' 스님의 '坐脫入亡, 當處現前佛'이다. 누구라

도 부지런히 부처님을 모셔 받들면 열반할 수 있다. 다시 정리한다. 雲住寺는 此岸에서 彼岸으로 건너가 는 기도 도량이다. '東山 此岸'에서 '중앙평지 사바세 계' 수행을 거쳐 '西山 彼岸'으로 건너간다. 그러니 雲 住寺는 곧 배(舟)로 건너가는 方便의 運舟寺일 수도 있 다. '도선국사 運舟형국'이 아니라 '반야용선 運舟형국'이 다. <묘법법화경>에서 반복하며 중요시하는 말이 바로 ' 方便, 方便佛'이다. '雲住寺 運舟寺'는 어리석고 고통받 는 凡夫 衆生들을 위한 구원 方便이 된 기도 도량이다. 西方 淨土로 가는 마지막을 위한 장소라 볼 수 있으니, '공동묘지' 성격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열반 해탈 장소 이니, '治癒,再生,來世,개벽(開闢),新世上'에 관한 '미륵신 앙'과도 겹치게 될 것이다. 그래서 '藥師 신앙'과 겹쳐지 고, '새벽 닭 전설, 운주사 明堂'도 생겼을 것이다. -덧붙이는 말. 자세한 논의는 다른 기회로 돌리기로 한다. 두 가지 사정을 덧붙이며 마친다. 우선, 雲住寺 주지는 '일주문' 현판을 내리고 아예 '일주문'을 없애면 좋을 일이다. 예 전에는 寺域을 구분하는 '운주사 일주문' 자체도 없었 고, 그 흔적도 없다. 안팎을 구분하여 경계를 짓는다는 것은 雲住寺 도량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다. 또한, 雲住寺 주지는 '대웅전 佛壇'의 부처님들을 치워 내면 좋을 일이다. 일부러 '빈(空) 불단'으로 그냥 두어 도 충분할 것이다. 바깥 山野 계곡, 野壇法席에, 햇볕과 비에 暴露된 부처님과 보살님이 지천 아닌가? 구름을 기다리며 風雨에 露出된, 救援의 祈福 道場임을 명심하 여야 한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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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국회의장정책수석비서관) 얼마 전 국회도서관에 3대에 걸쳐 국회의원을 지낸 가족들이 기증한 도서를 별도로 설치한 ‘3대문고’ 기 념식이 있었다. 8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 정일형 전 의 원과 5선의 정대철 전 의원, 그리고 초선 의원인 정호 준 의원 등 3대 가족이 그동안 모아왔던 도서를 기증 한 것이다. 그 얼마 전에는 1948년부터 2대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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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냈던 해공 신익희 선생의 사진 및 육필자료 전시 회가 열린데 이어 유족들이 이를 기증키로 해 관심을 모았다. 한 시대의 문화자료나 기록자료들은 오랜 세월이 지 난 먼 미래에도 지난날의 사회상을 읽을 수 있는 중요 한 시대적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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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자료’는 먼 미래에 남겨줄 시대의 아이콘 기록문화로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세계에 내세울만한 보물을 간직하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이 그 것이다. 조 선 태조부터 철종때까지 472년간의 기록을 꼼꼼이 정 리해 둔 덕분에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김대중 대통령도 퇴임하면서 정부수립 이 후 최초로 대통령 기록물 15만 8,000여 건을 정부기 록보존소에 이관하였다. 이 숫자는 해방 이후 전임 대 통령이 남긴 모든 자료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이었 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이룩한 빼어난 성과는 산업화 와 민주화이다. 민주화를 성공시킨 5・18 역시 광주에 서 그 기록자료를 잘 보관한 덕분에 201?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그런데 우리 모교는 95년의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 고 뼈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개교 초기의 자료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1947년 7월 19일 광주서중 교사(校舍)에 불이나 전소 (全燒)되면서 교육기자재는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학 적부도 잃어버렸던 것이다. 모교에 재직중이던 선배 교직원들과 선배 학생들이 부단한 노력으로 어느 정도 는 정리됐지만 그 원본은 영원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또 이후 ‘광주고보・서중・일고 65년사’ ‘광주고보・ 서중・일고 80년사 등을 통해 보완되기는 했다. 이런 상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라도 모 교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내부의 기록은 물론 외부의 기록들도 낱낱이 찾아 내 보전하는데 힘 써야 했지만 솔직히 그러지 못해왔다.

정부도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난 2000년 '공공 기관의 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공공기관 에서 작성하는 기록물을 보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법률로 지정된 기관 외에는 여전히 노력이 부 족한 형편이다.

아파트 생활로 사라지는 자료에 ‘가치’를 불어넣자 이제 5년 후면 모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풍부한 역사자료를 후 배들에게 넘겨주려면 선후배 동문들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역사관 2층에는 여러 자료가 전시되어 있기 는 하지만 95년의 역사를 내세우기에는 많이 부족한 형편이다. 따라서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모교 자료들을 흔쾌 히 기증하는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아파트 시대 가 열리면서 좁은 공간 때문에 가정에서 보관해 온 많 은 역사자료들이 귀찮은 골동품 취급을 받으면서 버려 지고 있다. 개인이 보관하기 어려운 것이라면 동창회 에 기증하여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 다고 본다. 기증할 수 있는 것은 부지기수이다. 학생증, 일기장, 통신표, 사진, 상장, 교지, 모표, 뱃지 등을 말할 것도 없고 모교와 관련된 내용이 실린 신문기사나 외부 인 쇄물 등 모두 포함된다. 선・후배 동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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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 이제 광주 문화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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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환 호(66회)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지역문화교류재단 운영위원)

광주학생독립운동은 광주와 나주를 통학하던 한국 학 생과 일본 학생과의 충돌이나 야구 편파 판정에 반발하 여 발생한 우발적 운동이 아니라 3・1운동 이후 기만 적인 소위 문화정책과 세계대공황, 1920년대 이후 노 동・농민・학생 운동의 성장 등 국내외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져 발발한 항일 민족운동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어 나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던 운동으로 일본 제국주의 지 배에 저항하여 일어났던 3대 민족운동 중 하나이다. 1953년부터 ‘학생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국가기념 일로 제정되었다. 하지만 1973년 3월 ‘각종 기념이 등 에 관한 규정’에 따라 폐지되는 등 오랜 풍파를 거치다 2006년 2월 비로소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명칭 변경 이 되어 오늘에 이른다. 108 | 제60호 동창회보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임진왜란 이전부터 시작하여 1980년 민중항쟁에 이르기까지의 의향 호남정신을 연 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항일 시 위로 광주에서 시작하였으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 에서 시위나 동맹휴학 등의 형태로 전국 194개 학교가 참가하였으며 참가 학생 수는 54,000여 명으로, 당시 전국 학생의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들을 희생한 것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 이제 광주 문화자원으로

만주와 간도, 중국, 일본 등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격려하는 집회와 만세시위가 있었고, 그 뒤의 행적을 보면 당시 주요 사회단체와의 비밀결사의 지원 등 독립 운동 활동에도 관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적 해석으로 진행은 되지 못함이 분명하다. 5・18로 통하는 광주전남지역의 민족・인권・문화는 학술연구와 용역, 진상규명 활동으로 연결 진행되는 사 업들로 구성되어있으나 열린 마음을 통한 ‘지역문화 콘 텐츠’로의 구성은 미비하다. 더 이상 호남 지역에 국한되어 있는 슬픔과 한(恨)을 통한 표현만으론 통할 수 없음에 그 한(恨)을 통한 호 남지역의 정신과 의지를 경쟁력 있는 지역문화로 승화 하여 누구나 접하기 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개발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련한 한(恨)들을 지역 축제나 지역문화의 한 장르로 개발하여 지역민들과 함 께 호흡하여 성장할 수 있는 광주 문화 자원으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축제나 행사 들을 독립 민주 인권을 망라한 ‘민주인권축제’로 집중 시키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콘텐츠를 장착하 면 타 지역과의 차별성도 높아질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 화에도 원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광주 폴리와 광주읍성터, 5・18민주인권 표지물 등 광주의 대표적 상징물들을 살펴보면 주민과 함께 소 통하지 못하고 문화적 효과를 높이지 못하는 문제점들 을 안고 있다. 이에 학생운동 당시의 주요 장소들과 투쟁했던 거점 들에 대하여 의향 호남의 정신과 시대적 정보가 들어있 는 미디어 표지물을 설치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민주・인권 말로만 할께 아니라 외부인들이 광주에 와서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거점로(路) 산책길과 각 거 점에 그 때 당시의 모습이나 자료를 토대로 한 콘텐츠 를 장착한 미디어 표지물로 특성화 시켜야 한다. 광주가 광주읍성의 옛 터를 토대로 전략적으로 진행 하는 광주 폴리는 1차 사업에서의 문제점이나 시행착 오를 겪으면서 2차 사업에 많은 시민단체나 시민들의 의견 수렵을 하였다.

관급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소통 없이 진행치 말고 선정된 지역에 시대적 특성을 살려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폴리를 설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현 실이다. 예를 들면, 선정된 장소 중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 관은 명칭만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연관이 있을 뿐 역사 적 해석을 아무것도 지니지 못 하고 있다. 이에 광주학 생독립운동과 관련된 장소로의 변경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학생탑이 세워진 누문동이나 역사적 의미를 지 니고 있는 홍학 관 터, 토교 등을 고려하면 좋을 것이 다. 특히 당시의 광주역은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광주 의 관문으로 일본 학생들과 대규모 충돌이 있었던 장 소로 많은 사연과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때 당시의 사 연과 현 광주역의 역할 등을 스토리텔링 하여 폴리와 접목시킨다면 지역민들의 문화공간이자 타 지역민들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상설 시민대학을 통해 시민과 여행객들에게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 계승과 전파를 통해 민족정신 과 자주정신을 함양하여, 의향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하 고 요즘 일어나는 비 인륜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성 교육의 기회로 삼아 사회 일원으로 올바르게 성장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거점로 탐방과 상설 시민대학을 연 계하여 명예 광주시민증이나 학생운동 시민대학 수료 증을 발급하는 등 어느 정도의 동기 부여를 한다면 참 여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이 몇몇 광주의 뜻있는 사람들로만 가능 한건 아닌 듯하다. 분명 적정한 수준의 예산 책정과 체계적인 관리 계 획, 학생운동에 대해 연구하고 학술적 의의를 성립해줄 학자들도 필요하다. 이제는 민주・인권의 기틀이 됐던 호남지역의 의향과 예향 정신을 한데 모아 지역의 경쟁 력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이에 국민들에게 학생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한편, 2014년 준공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부족한 콘텐츠를 채워 줄 수 있는 광주 문화자원으로 브랜드 효과를 통해 지 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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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흔적 박 우 식(52회) 신림동 고시촌에서 외로이 힘겨운 싸움을 하는 딸에게 아빠가 보내는 1년간의 편지를 모아 낸 책 『너는 꿈을 키워라 아빠는 소를 키울게』(꽃삽, 2011)의 저자 박우식이 이번 에는 아기자기한 농부의 일상과 사색을 담은 한 권의 책 『소통의 흔적』(심미안 刊)을 펴 냈다. 박우식(52회) 동문은 전남 나주에서 감나무 과수원을 운영하면서 소를 키우고 있다. 당연히 이 책에는 소밥을 주고 나서 치질 수술을 받으러 가는 농부, 기르는 개 ‘보리’ 와 함께 산보를 나갔다가 뜻밖의 일로 보리를 구박한 일, 소와 송아지의 생이별 등 평 범한 농부의 일상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독자를 흡입하는 강렬한 매력이 있다. 화려한 수사나 과장이 없는 담백한 문장, 국내는 물론 국외의 사건에까지 눈을 돌리는 폭넓은 시야, 사람살이 의 희로애락에서 인생의 이치를 건져 올리는 사유의 깊이 등이 그렇다. 농부로 살면서도 두 딸에게 멋진 ‘코치’로 남기 위해 부지런히 책을 읽고, 외국어도 공부하고, 글 쓰는 일도 놓치지 않았던 그의 지난한 삶에서 온 지혜일 터다.

‖저자소개‖ 박우식은 전남 나주에서 감나무 과수원 운영과 소 키우는 일을 하며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틈틈이 블로그(blog.naver.com/noanman)에 글을 쓰고 독서하는 것이 그의 취미다. 60살이 되었을 때 주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국어작문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꿈꾼다. 그 가 쓴 첫 번째 책으로, 그의 딸과 교류한 편지글 모음인 『너는 꿈을 키워라 아빠는 소를 키울 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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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엄지? 형 광 석(52회) 형광석(52회) 동문이 네 번째 칼럼집 '왜 엄지?'를 출간했다. 생존하려면, 너를 잊지 않으려면, 엄지손가락처럼 유연하게 많이 움직여야 한다. 엄지 손가락은 다섯 손가락 중 가장 짧고, 마디 수가 적고, 가장 두툼해도 움직여서 나머지 네 손가락에 닿는다. 네 손가락을 다 아우른다. 다른 손가락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신 의 묘수를 엄지손가락은 부린다. 설이 지났으니,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서는 용하다는 분께 가서 우리 가족의 올 한해 의 신수를 보실 거다. 이는 어머니가 표현하시는 자식사랑의 한 방편이다. 매년 그랬듯 이, 올해도 무탈하게 지나간다고 하니 걱정하지 말고 매사에 열심히 하라는 덕담으로 어머니는 말씀을 마무리하실 거다. 설쇠고 아직 뵙지 않았지만, 정초에 인사차 가면, 가까운 친척인 어느 아주머니는 책 도 보지 않은 채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하여 나의 한해살이가 어떻게 될지 말씀하신다. 아주머니는 주로 엄지손가락을 움직인다. 엄지손가락 끝으로 나머지 손가락의 마디마디 를 짚으면서 나름의 법칙에 따라 수를 계산한다. 그 수를 풀어서 올 한해의 신수가 이 렇고 저렇다고 전망한다.

‖저자소개‖ 저자는 목포과학대학교 산학협력처장으로 재직하고 있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남도일보 [남도시론] 칼럼니스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 <입술이 탄다>(2010)・칼럼집<솔개와 현미경>(2010) ・<솔개와 현미경2>(2011) ・<알면 뭐해>(2012) 공저 : <컴퓨터활용 경제학>(2000) ・<자동차부품산업 하청기업 근로자 실태분석>(2010) ・<보랏빛 길목에 서서>(2011) <지역 일자리 사업 현황 및 과제>(2012)・<광주지역 노동시장 및 일자리 미스매치 실태분석>(2013) <광주광역시 서구 사회보험 미가입 실태 및 사각지대 해소방안>(2013)・<산업의 융합화에 따른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 방안 연구>(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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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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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이사장 김

재호

회 장노

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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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누문동 144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2층 TEL. 062)514-1929


43회 동창회

⇶⦹⧊‫ ݅ܩ‬ ᖁ᳦⋁ ࠺ྙ᮹ ᦥॅ đ⪝ ၰ ⦽ᝁᬱ ࠺ྙ᮹ ᦥॅ đ⪝ᮥ ⇶⦹⧊‫ ݅ܩ‬ 상기 내용은 지난 2014년 4월 29일 총무단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으로 동창회보 발간에 필요한 광고협찬비 마련을 위해 작성된 광고형식의 축하 내용으로 특별회비(광고협찬비)를 보내주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앞으로 동문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시면 회보발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ᱽ ⪙Ⲳ ྕ॒᮹ ኼⲳၽeᮥ ⇶⦹⧊‫ ݅ܩ‬ -대로회-

■회장 : 강

삼 석(39회) ■회원 : 선 현 주(53회), 서 순 길(57회), 김 은 동(58회), 문 창 기(61회), 김 환 호(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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