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역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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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컴퓨터의 역사와 미래에관한 이야기를 해 보겠어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컴퓨터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계산하다’라 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그렇다면, 기원전 2,400 년경에 만들어 졌다고하는 ‘주판’이 인류역사상 최초의 컴퓨터라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주판’을 박물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우리 아빠와 엄마는 어 렸을 적에 직접 손가락으로 주판알을 이용해 더하기와 빼기를 계산하 셨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들이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컴퓨터는 전자식 컴퓨터라고 하고, 1946 년에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탄도계산을 위해 만든 ‘에니악 ’이 최초인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어요. 에니악은 엄청 커서 가로 9m, 세로 15m 크기에 무게만 30 톤이 된다고 해요. 일기예보등 계산능 력이 많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슈퍼컴퓨터’라고 해서 요즘도 이같이 큰 컴퓨터를 사용한다고 해요. 그 이후로, 개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개발되었는데 이 것 을 ‘퍼스널 컴퓨터’라고 하고 간단히 ‘PC’라고 불러요. 전문가들만 이 쓰던 PC 에서 일반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최초의 PC 는, 스티브 잡스가 설립한 ‘애플’이라는 회사가 1977 년에 만든 ‘Apple II’라고 해요. 그러나, 전세계 대부분의 PC 는 ‘IBM 호환 PC’ 가 차지하고 있어요. 아직도 IBM 이라는 회사가 1981 년에 개발한 PC 규격을 따르고 있다고해서 이렇게 불려지고 있어요. PC 에서 뒤진 스티브 잡스는, 2001 년에 ‘아이팟’과 2007 년에 ‘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IT 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물로 평가 받게 되었어요. 여러분들은 스마트폰이 컴퓨터라고 생각하세요? 계산 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고, 이메일도 보내고, 인터넷도 할 수 있으니, 저는 스마트폰도 컴퓨터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PC 를 참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학교 숙제가 무었인지 PC 로 확인할 수 있고, 또 원하는 자료를 찾거나 학교 숙제를 PC 를 사용해서 할 수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는, 우리는 PC 의 소비자에 해당 된다고 할 수 있어요. 프로그래머 입장은 어떨까요? PC 화면을 통해, 그들이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참 다양하고 화려한 기능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소비자와 반대되는 개념에서, 그들은 생산자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사과가 익으면 우리 머리위 에 떨어지는 즉,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니에요. 손에 쥘 수 있는 그 무었이 없는거죠. 양감과 질감의 정서도 찾을 수 없어요. 전문 프로그래머가 아닌 예술가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PC 나 전자 장치를 이용해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백남준선생님의 비디 오아트도 그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표준화된 플랫폼이 있으면, 훨씬 효율적이고 편리할 거에요. Arduino 는 이러한 취지에서 탄생하게 되었어요. 아두이노는 이탈리아의 ‘이브레아 디자인 인스티튜트(Interaction Design Institute Ivrea)’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아두이노가 나오기 전 에, 당시 이브레아 디자인 학교의 재학생이었던 에르난도 바라간 (Hernando Barragán)이 중심이 되어 만든 와이어링(Wiring)이라는 보 드가 있었어요. 이 보드에 ‘Processing’이라는 프로그램 언어를 이용 해서 coding 을 할 수 있었다고 해요. 그 이후, 마시모 밴지(Massimo Banzi)팀이 와이어링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비용을 철저히 줄여서 아두이노라는 저가의 보드가 나오게 되었어요. 예술가답게, Processing 언어로 coding 한 S/W 를 ‘Sketch’라고 해요. 배터리를 사용하면, 아두이노는 혼자서도 동작을 할 수 있어요. 그러


나, 그전에 PC 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Processing 언어로 coding 을 해야하고, 아두이노 보드만 알 수있는 기 계어로 바꿔주는 ‘Compiling’이라는 작업을 PC 가 해 주어야 해요. ‘Upload’라는 과정을 통해, PC 에서 만들어진 기계어를 아두이노 보드 의 저장장소로 전달이 되요. 어렵게 들리시죠?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이러한 작업들을 PC 에서 하나로 묶어 쉽고 편리한 환경으로 제공하 는데, 이것을 IDE(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이라고 해요. 갈릴레오는 인텔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보드로, 앞에서 말씀드린 아 두이노와 호환이 될 뿐만아니라,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었다고 해요. 컴퓨터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입는 컴퓨터’에 관해서 얘기하고 있어요. ‘구글 글라스’나 삼성의 ‘갤럭 시 기어’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죠. 인텔의 ‘Edison’이라는 제 품은, 누구나 Wearable Computer 를 만들 수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라 고 해요. 그런데, 이러한 최신 제품도 개선될 부분이 많다고 해요. 인간의 창 의적인 생각과 상상력으로 기술의 발전을 잘 이용한다면, 앞으로의 컴 퓨터는 지금 보다 훨씬 편리하고 생활에 이로운 방향으로 발전할 거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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