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brand Brand Letter Interbrand Brand Letter는 격월로 발행되는 브랜드 전문 소식지입니다.
VOL.20 January 2012
Social & Brand 삶의 무대가 우주가 생성될 때의 그것처럼 ‘Big Bang’하고 있다. 시간의 X축, 물리적 공간의 Y축에 디지털 환경이라는 Z축이 더해져 기존에 없던 개념을 만들고, 각 축의 길이와 객체의 시너지에 힘입어 빠른 확장속도로 현대인들의 행동양식과 사고체계마저도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 디지털은 단순히 새로운 미디어의 개념으로 해석 되어서는 안 될 말이다.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로 인해 케빈 베이컨 6단계 법칙은 더 축소될 수 있어 보이고, 우리 모두는 콘텐트 수용자이자 생산자인 1인 미디어가 되었으며, 노드(node)간의 관계망(network)은 여러 경로를 통해 넓고 긴밀해져 있다. 작금의 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관계’가 되었고, 이는 브랜딩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 오늘을 ‘브랜드’라 말한다 한들 과할 것이 없어 보인다.
CONTENTS
Brand Report
4
Surf, Board and Action Sports
Brand Insight
17
소셜 커머스는 어떻게 까다로운 소비자의 마음을 훔쳤나
Interview
24
디지털시대, 개방과 수용 그리고 진정성 : 위키트리 공훈의 대표
Brander’s Choice
33
세가지 브랜드로 '나'를 말한다
It’s New
37 -
현대자동차 메디안 덴탈 IQ & 화이트퀸 설화수 자음생 진본유 Raison Super Slim Emb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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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sk, you comment
45
Worldwide Brand Hot News - hp 기업 로고 개편, 결국 없던 일로 - 도미노! 내 피자를 부탁해 - 창의력을 위한 도트 캔디: Kusama’s World of Dots
49
Interbrand News - 인터브랜드, ‘2011 최고의 패키지 디자인상’ 수상 - Brand Design Vision Leaders: Wake Your Creativity - The I Launching: 전세계 인터브랜드가 하나되는 공간 - Adieu 2011!: Charity Day - Season’s Greeting e-card: Let’s i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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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앙코르와트
Brand Report
Interbrand 브랜드 컨설턴트들이 분석한 심도 깊은 브랜드 보고서
Brand Report
Surf, Board and Action Sports 디지털 공간이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에 강력한 툴(Tool)이 되는 이유 by Bertrand Chovet / Interbrand Paris, Managing Director
어느 산업군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 산업군에서 소비자는 그야말로 왕이다. 대중적인 스포츠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핵심 타깃 집단이 해당 스포츠에 쏟는 열정을 생각해 보면 ‘왕’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초라할지도 모르겠다. 컬트성을 지닌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의 소비자들은 본인의 장비와 복장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더 나아가 해당 스포츠에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맞춰나갈 만큼 몰입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 스포츠 분야에는 열렬한 소비자로 시작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글로벌 브랜드를 키워낸 사례가 유독 많다. 서핑 웨어의 밥 헐리(Bob Hurley), 스케이트 보드의 토니 알바(Tony Alva), 스노보드의 제이크 버튼(Jake Burton), 윈드서핑의 로비 네이시(Robby Naish) 그리고 카이트 서핑의 피터 캐브린하(Peter Cabrinha)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브랜드들은 자신의 뿌리인 소비자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헐리 인터내셔널(Hurley International)의 창립자 밥 헐리(Bob Hurley)는 SIMA(Surf Industry Manufacturers Association) Summit에서 “기업은 끊임없이 고객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고객은 우리의 보스(boss)이다.”라고 말한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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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혹은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스포츠 1 하위문화 (Subculture):
신선하고 독특하며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하위문화(Subculture)1는 미디어를 통해
한 사회에서 전통적이며 지배적인
긍정적으로 묘사되어 대중적인 호응을 얻기도 한다. 또 이렇게 대중적인 관심과 흥미를
문화에 대해 일부 특정 집단이 특유의 가치 기준에 의하여 형성한 문화를
유발한 하위문화는 그 사회의 행동 규범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컫는다. (예: 대중문화, 거리 예술의
스케이트 보드, 스노보드,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모토바이크, 비엠엑스, 베이스점핑,
일종인 그래피티(Graffiti)문화 등)
프리스키 등의 액티브 스포츠 역시 영향력 있고 역동적인 하위문화 범주에 속한다. 예를 들어 보드 스포츠는 하와이의 서핑 관습에서 유래한 것이나 대중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오늘날 전 세계 스포츠 분야 트렌드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런 문화적 영향력 때문에 액티브 스포츠군과 직접적인 연관을 갖지 않은 브랜드들도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이용하여 젊은 소비자층에 어필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홀리스터(Hollister)는 아이템 구성에서부터 리테일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접점에 걸쳐 헌팅턴 해변의 서핑 문화를 느끼게 하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문적인 장비를 파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이러한 장치를 통해 어떤 라이프스타일과 타겟층을 공략하는지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알게 하는 것이다. 앞서 필자는 일반적으로 서퍼(Surfer)와 보더(Boarder)들은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를 일시적인 트렌드라기 보다 라이프 스타일로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이런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내는 배경에는 유대감을 형성해주는 강력한 컬트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해당 스포츠의 팬이 되면 또 다른 팬과의 유대감을 통해 쉽게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공통 주제를 가지고 한 개인의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를 초월하여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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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흔히들 보드나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를 젊은이들의 문화로 인식하지만 이 산업군에서 말하는 ‘젊은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10-20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액티브 스포츠 관련 컨설팅 회사인 보드 트랙 (Board-Tra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실제 서핑 및 보드 소비자의 약 58.5%가 20대에서 40대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들은 31세 이상이라는 통계가 있다. 바꿔 말하면 이 산업군은 특이하게도 10-20대에서 시작해 경제력을 갖춘 30대 즈음에 구매력과 브랜드 헌신, 그리고 참여도가 꽃을 피운다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이 산업군의 브랜드들은 개인적 성취감의 추구, 경쟁심리, 보다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 등 각 세대의 특성에 맞춰 장기적인 브랜딩과 마케팅의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서핑 브랜드와 소셜미디어의 영향 이 독특한 스포츠 분야는 분명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지만, 이에 따른 도전 역시 만만치 않다. 액티브 스포츠 분야는 여전히 소수의 소비자에 국한되어 있으며 종목의 단편성 및 특이성이 주류 스포츠로 발전하는데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액티브 스포츠에 본질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독특함과 차별성은 그 어떤 다른 스포츠 분야보다 더욱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 1960년대에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서핑을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만들기 전까지 서핑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특이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 서핑 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빌라봉(Billabong), 퀵실버(Quiksilver) 그리고 립 컬(Rip Curl)은 서핑을 잘 모르는 일반 대중에게까지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 3대 서핑 브랜드가 매출 증대를 위한 셈에 집중하기 보다 대중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을 키워 탁월하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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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컬(Rip Curl)의 예를 보자. 1960년대 더그 워브릭(Doug Warbrick) 그리고 브라이언 싱어 (Brian Singer)라는 두 청년 서퍼는 탐험에 대한 열정과 해변에서 서핑하며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의 추구를 립 컬이라는 브랜드에 담아 론칭했다. 2010년 8월 16일에 시작된 립 컬의 팁투팁(TIP2TIP)은 바로 이러한 끝없는 탐험을 추구하는 서퍼들의 6개월간의 대장정을 비디오 클립으로 기록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군도의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까지 이어지는 이 탐험은 제품 광고 차원을 떠나 발견, 어드벤처, 도전, 삶과 탐험이라는 브랜드 모토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완벽한 파도에서부터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위험한 해적, 초조함, 항해는 립 컬의 브랜드 컨셉을 확실히 전달해주며 SNS상에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이 영상들의 인기에 힘입어 립 컬은 ‘플로트(Float)’라는 서핑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서핑, 스케이트 보딩, 스노보딩을 통합한 최초의 브랜드인 볼컴(Volcom)은 ‘기존 세대에 저항하는 젊은이(Youth Against Establishment)’라는 브랜드 컨셉을 표방하여 초기부터 핵심적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창출에 전력 투구하였다. 1995년 볼컴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었고, ASG, 버즈 어브 아발론(Birds of Avalon), 거터마우스(Guttermouth), 페퍼(Pepper), 사보티지 사운드시스템(Sabotage Soundsytem), 베일리언트 토(Valient Thorr) 등의 밴드가 여기에 소속되어 있었다. 오늘날 볼컴은 브랜드 커뮤니티와 보드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음악, 영상, 콘서트, 블로그 장르를 크로스 오버하는 웹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반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브랜드가 곧 자신을 홍보할 미디어가 되고, 볼컴이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트와 채널 덕분에 미디어가 브랜드 자체로 인식된 것이다. 그 외에 퀵실버, 빌라봉 등의 탑 브랜드들 역시 세계적인 규모의 서핑/보드 대회 개최 및 후원을 통해 브랜드 컬트를 유지하면서도 일반 대중에게는 브랜드가 가지는 경쾌하고 액티브한 서핑 문화(혹은 이미지)와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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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브랜드의 ‘오프라인’ 활동들이 ‘온라인’에서 무섭게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뉴스를 전달한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SNS에 대한 맹목적인 신임으로 과도한 마케팅에 열을 올려 메시지를 남발했다가 스팸메시지로 여겨져 하루아침에 ‘아웃’ 당할 수도 있는 것이 SNS 세계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된 브랜드들은 디지털 환경, 특히 SNS 상에서 오히려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를 전파하도록 만든다. 왜일까? 바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환상과 열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브랜드에 기꺼이 ‘소속’ 되는 이유는 브랜드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직・간접적으로 인증해 주는 장치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하여 내가 소속한 브랜드가 어떤 뉴스가 있는지 제일 먼저 알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활용해 브랜딩을 할 수 있는 환경이 SNS란 매력적인 툴인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여기에 안주한다. 결정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둘 ‘후크’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2 팬덤 (Fandom):
그럼 성공적인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들의 후크는 무엇일까? 바로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팬덤(Fandom) 2 이다. 소셜미디어를 십분 활용하는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들은 SNS를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 현상을 이르는 말
두고 자사 홍보를 위한 전략적 수단이니, 이 시대의 진정한 쌍방향 소통 기제니 하는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툴로 활용하는 것이다. DDB/오피니언웨이의 2010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가 페이스 북을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인식하고 있으며, 2위를 차지한 32%는 친한 친구들과 연락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전체 응답자의 70%가 넘는 이용자가 페이스북을 여가시간을 지인들과 보낼 수 있는 오락과 소통의 도구로 인식한다는 것에 충실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분야의 성공적인 브랜드들이 ‘후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자사 브랜드에 소속된 프로 선수들이다. 립 컬, 퀵실버, 볼컴 등의 스포츠 브랜드는 자사 소속의 선수들을 알리기 위해 영화와 음반을 제작한다. 그리고 스폰서십을 통해 선수들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그들의 기량이나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 위해 브랜드 SNS와 웹사이트를 팬페이지로 활용한다. 그것이 곧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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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실버는 전설적인 프로서퍼 켈리 슬레이터(Kelly Slater)의 11번 째 월드챔피언 우승을 페이스북 메인 사진으로 제작, 게재하고 있다. 켈리 슬레이터는 미국출신의 프로서퍼로 1990년부터 퀵실버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주요 아이템의 디자인과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출처: 퀵실버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quiksilver?sk=wall)
예를 들어 빌라봉은 BBTV를 통해서 선수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끊임없이 팬들을 공략하고, 립 컬 역시 립 컬TV(RCTV라고도 한다)를 통해 유명 서퍼들이 립 컬 미라지 공식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는 팬들의 다양한 피드백
출처 : 립 컬 페이스북 웹사이트 www.facebook.com/ripcurl
서핑하는 장면을 중계한다. 특히 립 컬은 서핑용 의류 미라지(Mirage) 라인을 론칭하고 믹 패닝(Mick Fanning), 매트 윌킨슨(Matt Wilkinson) 등의 유명 서퍼들이 서핑복을 입고 서핑하는 최고의 테크닉 영상을 제공한다. 얌전하게 옷걸이에 걸려있는 것보다 실제 선수가 입고 타는 모습을 보면서 본인이 입은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미디어의 매력을 온라인 상에서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공되는 이 모든 영상과 사진들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SNS로 부지런히 중계되어 SNS 이용자들이 편하게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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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들은 어떤 유망주가 영입되어 스폰서십을 받는지, 누가 이 업계에서 가장 핫(Hot)한 스타인지 영상으로 소스를 제공하고 소속선수들이 언제 어느 대회에 출전하는지, 심지어 여가 시간은 어디에서 보내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 이외엔 거의 아무런 SNS 활동을 하지 않는다. 다만 잘 다듬어진 영상과 프로페셔널하고 일관성 있는 시각 요소에서 기업 브랜드의 SNS 페이지인 것이 살짝 드러나는 정도다. 실제 선수들은 보통 10대 초반 재능을 막 발휘하기 시작할 때 스폰서십을 맺기 시작해 장기적으로 10년 넘게 브랜드와 관계가 이어지기 때문에 계약기간 동안 반짝 한번씩 글을 ‘남겨주는’ 요식 행위를 하지 않는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글과 영상을 남기고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 브랜드 자체를 대변하는 것이다. 그들을 알고 싶어 하는 수 많은 팬들은 친구 블로그를 방문하듯이 일상적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영상에 열광한다. 그리고 스타를 알리고 소통하는 페이지 역할을 하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의 결실은 여지없이 SNS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팬들을 확보하고 자기 선수들의 활동을 전파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브랜드임에도 문화적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립 컬 프로 선수인 매트 윌킨슨의 개인 블로그는 립 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공지된다. (출처: 립 컬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ripcurl?sk=wall, 매트 윌킨슨 개인 블로그 www.out2b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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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봉은 세계적인 프로 보더 에어로 니에메라(Eero Niemela)를 맞으며 그의 코멘터리와 함께 최고 퀄리티의 보딩 영상을 홈페이지에 선보였다. (출처: 빌라봉 웹사이트 www.billabong.com/us/blog-post/2967/2011-12-23-eero-niemela )
특히 이 ‘문화적 영향력 발휘하기’라는 카드는 거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Nike)와 비교해보면 더욱 빛을 발한다. 서핑, 스케이트 보드, 스노보드, 모토바이크, 비엠엑스, 웨이크 보딩이라는 6개 액티브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인 나이키 6.0을 집중 마케팅하는 나이키 액션스포츠 사업부는 총매출 면에서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를 훨씬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이지만 오히려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3대 서핑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 현재 빌라봉의 페이스북 보유 팬 수는 1백3십2만 명, 퀵실버는 1백2십9만 명, 립 컬은 70만 명에 육박하는 것에 비해 나이키 액션 스포츠의 페이스북 팬의 수는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에 한참 못 미치는 60만 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나이키라는 이름 값이 분명 액티브 스포츠 분야에도 어느 정도의 영향력은 발휘하지만 소비자가 그 브랜드에 소속감을 가지고 ‘연결’되고 싶을 만큼의 강력한 문화적 메리트를 형성하지는 못했다는 이야기다. 소비자가 유독 브랜드에 헌신하는 이 산업분야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빌라봉, 퀵실버 등에 비해 영향력이 약하다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의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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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에서 보여지듯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분야 대표 브랜드들의 영향력을 강화시킨 요소이자 이들이 다른 스포츠 브랜드를 능가할 수 있게 한 주요 원동력은 다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핵심 소비자층에 집중한다 빌라봉, 퀵실버, 립 컬은 그들의 핵심 관중을 정확히 인식하는 성공적인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각자의 핵심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소비자 층 개발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립 컬이나 록시 같은 브랜드는 서핑에서 더 나아가 ‘스노보드(Snow Board)’라는 유사하지만 새로운 종목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을 이룬 바 있다.
2.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인다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는 각자의 소비자와 문화에 깊이 관여하고 지원한다. 한결같은 지원과 관심은 이들 브랜드의 핵심 자산이기 때문이다.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는 이들만의 커뮤니티가 있고 독특한 코드가 있다. 그리고 브랜드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코드를 끊임없이 체화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노력과 헌신의 마인드가 브랜드 창립자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브랜드의 발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궁극적인 원동력이며, 서퍼들과 보더들 나아가 일반 소비자까지 브랜드에 열광하게 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3. 스타 선수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는 성공적으로 전문 선수, 소비자, 사용자, 관중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지역에 따른 파도의 퀄러티, 산악 루트, 특정 거리와 같은 세세한 요소에도 소비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교류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들 스포츠는 팀 단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추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유대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함께 동경하거나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스타를 제공한다. 이는 특히 새롭게 입문하려는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는 데 확실한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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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라이프스타일 업계의 레인메이커(Rainmaker),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 몇 십 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업계는 분명 브랜드, 업체, 소비자의 관계를 연결시키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산업군 브랜드와 긴밀히 연결된 소셜 미디어는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자신의 의견을 듣고, 이를 이해하며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식과 콘텐트를 가져다 주길 원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로 간주되는 소셜 네트워크 자체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봤을 때 이 브랜드들에게 장밋빛 미래만이 보장되어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2011년 글로벌 웹인덱스(GlobalWebIndex) 리서치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의 선두주자격인 페이스북의 전세계 사용자 수는 증가하였으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실질 사용자의 수는 줄어들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전세계 트렌드를 주도하였던 미국과 영어권 국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 브랜드들은 앞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어떤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까?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어 플랫폼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더 심플해지거나 더 다양한 콘텐트와 엔터테인먼트적인 측면을 도입하여 새어나가는 실질 사용자 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의 성장과 함께 사용자들은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종목 및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롭게 디자인된 페이스북의 온라인 스크랩북 사용자 프로필, 미디어 인터페이스, 사용자들이 접속한 상태에서 같은 음악을 듣거나, 함께 달릴 수 있는 인터렉티브 플랫폼을 통해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는 멀티미디어를 이용하여 팬들과의 관계를 한층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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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러한 전략은 온・오프 라인상의 입소문 마케팅이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젊은 세대 소비자를 만나게 될 때 더욱 효과적이다. 젊은 고객층은 대화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브랜드의 명성과 파급력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기회를 선별하여 그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나이키가 상대적인 약세에도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6.0을 놓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나이키 액션스포츠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샌디 보데커(Sandy Bodecker)는 나이키 6.0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문화, 매출, 브랜드 인지도. 이 모든 것을 연결시켜주는 만능 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그 가능성을 보았고 스케이트 보드 브랜드, 서핑 브랜드 그리고 스노보드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가 핵심 카테고리나 프랜차이즈 범위를 넘어 성장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만, 그 영향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는 전문 선수들과 전형적인 소비자간의 수요와 영향력을 파악하고 제품을 세분화해 다양한 소비자 층을 가져간다는 점에서 하위 문화권의 럭셔리 브랜드로 비견될 수 있을 정도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전통적으로 자사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력을 가져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수, 화장품,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라인 확장을 통해 모든 접점의 소비자 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또 시대 감각과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디지털 문명과 브랜드를 접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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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컬
같은 맥락에서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브랜드들이 행한 소셜 미디어의 활용을 다른
홈페이지: ripcurl.com
브랜드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함으로써 해당 브랜드의 소비자
페이스북: www.facebook.com/ripcurl
그룹과 관계를 형성 및 강화시키며 새롭게 구축되는 커뮤니티를 활용 할 수도 있다.
퀵실버 홈페이지: www.quiksilver.com
루즈한 핏의 옷을 입고 다니는 젊은이들. 해변가의 열기와 파도 소리. 영상으로만 보아왔던
페이스북: www.facebook.com/quiksilver
스타 서퍼들이 모여있고, 바닷바람은 시원하다. 갈증을 풀어주는 듯한 뮤직 페스티벌과
빌라봉
파도, 열정, 뜨거움.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흥분시키지 않겠는가? 지금 이 브랜드들이
홈페이지: www.billabong.com
제공하고 있는 것은 상품이 아니라 아드레날린을 자극하는 펀(Fun)하고 액티브한 라이프
페이스북: www.facebook.com/Billabong
스타일 그 자체인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브랜딩은 자사 브랜드 고유의 가치에 맞는 방법을 찾는다는 보편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디지털 시대 소비자의 욕구를 조화시켜 고객들, 즉 사람들의 관계 형성과 문화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쌓아야 성공적인 디지털 브랜딩이 가능하다. 그리고 서핑, 보드, 액티브 스포츠 분야의 성공적인 브랜드들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목마름을 이런 미디어와 접목해 해소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바로 디지털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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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Insight
마켓의 다양한 이슈를 Interbrand의 브랜드 통찰력을 통해 해석한 브랜드 칼럼
Brand Insight
소셜커머스는 어떻게 까다로운 소비자의 마음을 훔쳤나
by So-Young, Lee / Interbrand Korea, Consultant
전 세계적으로 그루폰을 대표로 한 ‘소셜커머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루폰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그룹 바이 모델을 처음으로 소개하여 e커머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2008년 11월 론칭 이후 무려 2,300%의 매출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셜커머스로 불리는 그룹 바이 모델은 정해진 시간 동안 미리 정해 놓은 최소 판매량을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물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을수록 가격이 내려가므로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물품을 홍보하고 끌어 모으는 판매원 역할을 자발적으로 하게 되는 재미있는 속성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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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Insight 소셜커머스는 어떻게 까다로운 소비자의 마음을 훔쳤나
사업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케팅 비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는 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윈윈전략은 기존의 온라인 사업모델과 차별화된 핵심요소라 할 수 있다. 현재 그루폰은 44개국 500여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3월에는 ‘그루폰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5이 스마트폰 이용자일 만큼 독보적인 마켓 어드벤티지와 메리트를 가진 한국 시장은 이미 소셜커머스가 성숙기에 접어들 정도로 선진화된 시장이다. 실제로 2010년 약 500억원의 매출 규모였던 한국의 소셜커머스 시장은 2011년에는 그 규모가 1조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을 거두었다. 이렇듯 시장에 선보인 지 불과 3년만에 e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소셜커머스 사업 모델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고객과 소통하라 우선 소셜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한 이유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시대적인 조류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 몇 년 간 전세계 가계 소비는 급속히 위축되었다. 특히 소셜커머스가 첫 등장했던 2008년 말은 얼어붙은 가계소비로 인한 자영업 위기론이 등장하던 상황이었는데, 소셜커머스가 판매하는 할인쿠폰의 선풍적인 인기를 통해 저렴한 소비가 증가되었고, 지역 영세 자영업자들이 분위기 쇄신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처럼 소셜커머스의 급성장은 단순한 유행이라기 보다는 시대적 상황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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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는 어떻게 까다로운 소비자의 마음을 훔쳤나
파격적인 할인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소셜커머스는 소비자의 위축된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데 성공하였다. 소셜커머스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쉽게 볼 수 있는 ‘50% 할인’, ‘파격 세일’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는 소비자들의 보상심리를 적절히 자극하여 소비의 활성화를 촉진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게다가 그룹으로 사면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인들과의 공통 관심사가 형성되고 소통할 수 있는 ‘재미 요소’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이해된다. 하루의 시작을 SNS로 시작하는 많은 SNS 유저들이 새로운 상품을 체크해 부지런히 지인들에게 알리는 일상은 이제 아침 인사처럼 익숙한 일이 되었다.
제약 없는 판매 상품 구성 더욱이 소셜커머스는 사업군의 특성상 상품 라인업이나 마케팅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질리고 변덕이 심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자신들만의 개성 넘치는 아이템으로 승부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음식점 메뉴 할인 쿠폰 외에도 워터파크 이용권, 뮤지컬 티켓, 여행 상품, 마사지 상품, 화장품, 의류에 이르기까지 팔지 못할 제품이 없을 정도로 상품이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다. 새 아파트 입주 분양권에서 반값 중고차 구매 쿠폰까지도 소셜커머스를 통해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니 소셜커머스 판매 상품 라인업에 얼마나 큰 가능성이 있는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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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제휴를 통한 편리함 제공 또 다른 소셜커머스의 성공 요인에는 스마트한 시대에 맞는 편리한 가치 제공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커머스 쿠폰을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전처럼 확인 전화를 하고 쿠폰을 인쇄해서 제출하는 등의 불편함이 사라진 것이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현재 위치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위치기반 쿠폰판매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올해 초부터 리빙소셜의 ‘인서턴트 딜’, 그루폰의 ‘그루폰 나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위치기반 앱을 통해 주변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상품 정보를 재빠르게 보고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구매는 물론 취소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빠르고 편리한 스마트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메리트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셜커머스는 더욱 스마트하게, 더욱 편리하게 진화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한국 소셜커머스 1위 업체였던 티켓몬스터가 본격적인 아시아 진출을 위해 미국의 리빙소셜과의 인수 합병에 합의하였다.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에 대한 확대 전망이 우세해지자 상위 업체 간 투자 유치 및 M&A가 본격화되어 거대 소셜커머스 사업자가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거대기업 및 google과 같은 포털업계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향후 소셜커머스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많은 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TV광고, 버스 및 지하철 광고, 인터넷 포털 배너 광고 등 상당한 비용이 드는 홍보 수단으로 출혈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그로 인해 업체간 변별력이 오히려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단기적인 마케팅 활동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만한 신선하고 획기적인 모델을 꾸준히 개발해야 하며 자신들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야 한다.
과다 출혈경쟁을 보이고 있는 소셜커머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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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에서 소셜커머스가 ‘SNS를 통한 사람 중심의 상거래’라는 점에 집중, 소비자-판매자-중개자와 같은 상거래 주체들 간의 신뢰 형성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가격할인에만 집중한 나머지 환불정책 및 차후 서비스에서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 되는 등 취약한 점이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신뢰할 만한 중개자 혹은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 이는 소비자가 파격 할인을 통해 항상 이익을 볼 것임을 보장할 수 없으며, 각종 손해 및 피해 사례에 대한 대응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창업 10여 년 만에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온라인 신발판매 기업 재포스(Zappos) 사례를 살펴보자. 한 고객이 어머니에게 선물할 신발을 구입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셔 신발을 반품하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 재포스는 환불 기간이 훨씬 지난 물품이었지만 원칙을 고수하기 보다 고객을 위로하기 위해 집으로 카드와 꽃다발을 보내고 기꺼이 신발을 반품 받았다. ‘고객을 WOW 하게 하라.’ 라는 재포스의 철학을 작지만 확실한 고객 서비스로 보여준 것이다. 재포스의 이 같은 면은 비록 소셜커머스와는 다른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잦은 서비스 마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소셜커머스들에 많은 점을 시사해 준다.
재포스의 열 가지 핵심 가치 중 첫째는 “Deliver WOW Through Service”이다. (출처: 재포스 웹사이트 about.zappos.com/our-unique-culture/zappos-core-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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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Insight 소셜커머스는 어떻게 까다로운 소비자의 마음을 훔쳤나
이미 태동기를 지나 성장기를 거치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앞서 살펴본 미래 전망에 재빠르게 대응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또한 수 많은 Me too 브랜드로부터 우리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위치기반 서비스(LBS)’와 같이 시대적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선점 할 수 있는 가장 재빠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페이스북이 진정한 ‘소셜 네트워크’의 대명사가 되었듯이, 수 많은 소셜커머스 브랜드들도 자신만의 명확한 색을 띠고 우리만의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에 다다랐다. 소셜커머스 브랜드도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진정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우리 브랜드의 존재 이유, 즉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핵심 역량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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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각계각층 구루들의 이야기를 듣는 전문가 인터뷰
Interview
디지털 시대, 개방과 수용 그리고 진정성 위키트리 공훈의 대표
by Yejin Ahn / Interbrand Korea, Senior Consultant
고즈넉한 겨울의 정동길, 그 길 모퉁이에 빨간 벽돌 건물 한 켠에서 세상의 온갖 소식들이 날아들고 있다. 미디어 빅뱅 시대, 디지털 브랜딩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소셜 네트워크 인터넷 뉴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위키트리의 공훈의 대표를 만나보았다.
공훈의 대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언론인이자 뉴미디어 전문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광주일보 기자를 거쳐 국내 5대 지방신문의 공동파견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1999년 국내 최초의 금융・증권 전문 인터넷신문 머니투데이의 정보기획이사로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으며, 2010년 소셜 네트워크 뉴스 서비스 ‘위키트리’를 론칭한 ㈜소셜뉴스 대표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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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디지털 시대, 개방과 수용 그리고 진정성
1 위키트리:
Q. 위키트리 가 시작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SNS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뉴스 플랫폼
사회 초년생 무렵부터 우연히도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많았어요. 1985년부터 컴퓨터를 다루기 시작했는데 아르바이트 겸 어느 직장에 있을 때 스티브 잡스가 처음 만든 8비트 PC가 사무실에 있었는데 다들 게임만 하더라고요. 이게 게임만 하는 기계가 아닌데 싶어서 책을 사서 컴퓨터 베이직 랭귀지를 공부했지요. 근데 이게 작동하는 게 신기하더라고. 그래서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당시에 전국 은행 연합회에서 주최한 은행제도 개선 현상 공모에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짜서 1등도 했지요. 미국 특파원을 마치고 컴퓨터, 인터넷 쪽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머니투데이 온라인 부문을 총괄했어요. 그리고 잠시 이 분야를 떠나 있었는데 당시 사회적으로 여러 이슈가 불거져있었습니다. 촛불 집회이니, 광우병 파동이니, 용산참사 등등 말이죠. 저는 이것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미디어 역할의 부재’에서 찾았습니다. 대중은 목소리를 내고 싶은데 기존의 미디어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아 주지 않아요. 그러니 극렬한 시위의 모습을 띠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인터넷이라는 수단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존의 미디어는 접근성이 너무 좁기 때문에 롱테일(Long Tail)을 커버할 수 있는 미디어가 필요했고 위키트리는 누구든지 자기 목소리를 내고 그 것이 뉴스로 전파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던 중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과 연동되면서 포털과 연계되지 않아도 강한 확산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지요.
2 리캡(Recap):
Q. 위키트리의 기사게재 시스템은 어떻게 이뤄집니까?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확산되어 시간과 사건의 흐름에 따라 파편화된 기사들을
위키트리에 접근하는 모두가 독자이자 기자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누구나 자신의
정리하는 것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단지 저희는 기사가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만 조성하지요. 저희 회사의 기자는 4명뿐입니다. 그들은 올라온 기사가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지, 저작권 침해인지, 아니면 순수한 광고인지 정도만 걸러냅니다. 또 다른 역할은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확산된 뉴스를 리캡(Recap) 하거나 아직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의미 있는 뉴스를 픽업하여 취재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의 역할을 하고 나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생각을 나누고자 하는 분들이 기사의 깊이를 만들고 확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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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사 제공자의 제약이 없어지면 기사의 질적 측면 우려도 있고, 사용자들은 무한히 공급되는 타임라인의 뉴스를 스팸화 시킬지도 모를 텐데요. 이러한 단점들은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기사의 퀄리티는 자연적으로 걸러집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열면 열수록 정확해지고 재미있어진다’는 것입니다. 기존 미디어는 문을 걸어 잠그고 뉴스를 만들고 그 안에서 사실여부를 판단한 후에 보도를 합니다. 그렇다고 그 뉴스가 항상 정확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죠. 문을 닫았으니 당연한 겁니다. 당사자들이 생산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간접 당사자들끼리만 이야기하니까요.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이 경로는 반대가 됩니다. 이슈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개발되는 과정 전부가 열려있어 모두가 참여하게 됩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서로 고치고 지적하는데 이 속도가 놀랄 만큼 빠릅니다. 그만큼 특정 이슈에 대해 정확히 아는 ‘밖’의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사후 게이트 키핑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데 기존 미디어와는 반대의 형태를 띠고 있지요. 그래서 편향될 수 메시지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서로의 게이트 키핑이 가능하다 보니 정보는 더 정확해집니다. 물론 벌크화 되는 메시지는 저희도 고민했던 바입니다. 처음에는 하루 전송 건을 20-30건을 넘지 않도록 제한했어요. 하지만 현재 고정 독자가 5,800명정도 되는 시점에서는 무제한 발송으로 전환했습니다. 우리의 뉴스를 기다리는 고정 소비자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Q. 기업들이 위키트리의 소셜 네트워크 뉴스 시스템을 통해 기업홍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홍보 컨설팅이라 할 수 있는데, 기업과 홍보소재를 협의하여 뉴스 소스를 제공받고 위키트리가 스토리를 생산하여 일정 시간간격을 가지고 계속 뉴스를 던져주는 것이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 홍보방식입니다. 홍보소스로 기사를 만든다 하더라도 정보의 진정성은 필히 검토하며 정보제공자를 명기합니다. 그것이 위키트리가 안고 있는 위험부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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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트윗(Retweet)
Q.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홍보는 어떤 성과를 볼 수 있나요?
SNS상에서 리트윗이 의미 있는 이유는 자신의 명예가 달려있는 계정으로
즉각적으로 반응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홍보방식은 극단적인 경우 메시지가 여과될 수
스스로 가치 있다고 평가하는 트윗을
있을뿐더러 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도달률, 수용조사 등의 별도의 노력을 필요로
친구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했습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게시 즉시 트위터 노출수, 리트윗 수 등으로 반응을 파악할 수 있지요. 이 같은 정량적인 분석은 물론 확산 속도를 통해 콘텐트의 민감도까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응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죠. 또 댓글 하나하나를 통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정성적 분석이 가능합니다. 홍보 실행과 함께 효율적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기존 미디어는 메시지를 던지고 끝나지만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홍보는 추가 피드백들을 통해 홍보가 시작됩니다.
사용자의 대부분은 SNS를 통해 위키트리를 접한다. (좌) 게시된 뉴스는 리트윗과 ‘LIKE’ 수치 등을 통해 파급력을 알 수 있다. (중, 우) (출처: 위키트리 웹사이트 ww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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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에 남는 소셜 네트워크 홍보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 외교통상부의 ‘모팟스토리(외교부 이야기)’ 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모팟 스토리에는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재외 공관과 그곳에 주재하는 외교관 및 외교부 본부 직원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쓰는 글이 등록됩니다. 또한 각 홈페이지에 새로 등록되는 콘텐트가 RSS방식으로 자동 수집됩니다. 뉴미디어팀은 이렇게 수집된 스토리를 모팟케이알 계정으로 운용하지요. 재미 있는 소소한 이야기로부터 중요한 홍보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이들 이야기를 하나씩 모팟게이알 계정으로 전송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대변인 브리핑 내용 가운데 일부가 출입기자에 의해 뉴스로 보도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예 사장되고 말았던 이슈들이 이제는 외교부 소셜허브에 수록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전파됩니다. 대변인 브리핑 내용이 단 한 건도 빠지지 않고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셈이지요. 외교부에서는 한미 FTA에 대한 대응도 트위터를 이용했는데 김종훈 FTA 통상교섭 본부장과의 트위터 인터뷰가 그것입니다. 당시 FTA에 대한 반대여론이 트위터 상에서 가장 강했고, 거의 일방적인 분위기였기 때문에 김종훈 본부장이 트위터에 뛰어든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습니다. 인터뷰는 트위터상에 실시간으로 이뤄졌으며 누구나 의견을 피력하고 질문을 던질 수 있었고 물론 김종훈 본부장이 직접 답변을 달았습니다.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던 트위터 인터뷰는 폭 넓은 버즈를 만들어 내며 큰 파급효과를 냈었습니다.
외교부 '모팟스토리'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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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의 말씀처럼 미디어 활용이 매우 쉬운 미디어 빅뱅시대입니다. 현 시대가 기업에게 위기일까요 기회일까요? 도대체 기업은 이를 어떻게 이용해야 합니까? 기업들에게 아주 좋은 생태계가 생성된 것이라 단언하겠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지금 당장 매출을 올리려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지요. 현 시점의 소셜 네트워크 활용이란 기업이미지 브랜딩에 활용하는 것이고, 리스크 대응의 툴로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언제 어떤 부정적인 이슈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인데 기업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위기가 터지면 그 때 대응하면 되겠지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아요. 소셜 네트워크의 속성이자 운영하는데 반드시 고려할 세가지 요소가 있는데 그 첫째가 ‘지속성’입니다. 소셜 네트워크는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이가 할 말 있다고 불쑥 끼어들면 어떻겠어요? 트위터의 팔로워 수는 거대 자본이나 인력을 투입한다고 하여 단기간에 증가하지 않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가지 않으면 확산력도, 영향력도 미미하지요. 둘째는 ‘스토리’인데 SNS는 대화이기 때문에 흥미롭지 않으면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점은 ‘제3의 목소리’에요. 자기 입으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목소리가 응원하고 보증해주어야 하는 것인데 트위터 상의 신뢰를 확보하는 계정들이 리트윗하는 메시지에 영향력이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이 세가지를 확보해야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브랜딩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합니다.
Q. 스토리의 중요성을 언급하셨는데 좋은 콘텐트란 무엇입니까?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재미와 감동을 갖춘 스토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성도가 낮더라도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완성도 낮은 콘텐트가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끈다는 측면에서 우리에겐 더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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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업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홍보에 있어 유념할 점은 무엇인가요? Web 2.0 시대의 변화를 정확히 이해해보세요. 바로 누구나 미디어 파워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신문 구독자 수가 많아야 미디어 파워가 높은 것처럼 기업은 명백히 많은 소셜 네트워크 친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스토리를 공급해야 해요. 신문 한 부를 구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안에 진지한 정치 이야기, 전문적인 경제 이야기, 문화 공연 소식과 소소한 생활정보, 심지어 야한 농담까지 담겨있다면 어느 누가 마다하겠어요? 즉, 스토리 포트폴리오의 구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얼마나 재미있고 가치 있는 스토리를 보내주느냐에 따라 친구의 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따라 뉴스의 접근 경로가 달라졌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어요. 과거에는 매스미디어에 의해 생산된 뉴스가 독자에게 전달됐지만 지금은 내가 관심 있어 하거나 재미있는 뉴스가 SNS를 타고 스스로 내게 찾아오지요. 매체를 가릴 것 없이 뉴스를 취사 선택할 수 있는 것인데 이는 역으로 기업입장에서 손쉬운 타겟팅이 가능해졌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뜻이 있다면 스마트한 독자(소비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어요. 또한 기존 미디어의 눈으로는 도저히 ‘뉴스거리’가 될 것 같지 않은 사소한 스토리도 그것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 환경입니다. 이제 기업은 재미와 가치를 담는다면 어떠한 이야기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Q. 향후 SNS의 행보를 짐작해본다면? 커머스와 광고, 두 가지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요. 특히 페이스북이 정식으로 F-Commerce를 선언해 시작한 지금 커머스는 올해부터 강한 움직임이 시작될 겁니다. 기존 온라인 쇼핑의 경로는 기업이 제품 구색을 맞춰 구비해 놓고 배너광고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유도하죠. 소비자는 검색과정을 거처 온라인 몰에 유입되고 물건을 구입해 그에 따른 상품평을 남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는 이것이 반대로 흘러요. 물건을 살 생각 없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품에 대한 호평을 접하고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지요. 즉 상품평부터 보고 들어와 구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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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디지털 시대, 개방과 수용 그리고 진정성
Q. 앞으로 위키트리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서두에 말한 것처럼 모든 사회주체가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부처든 공공기관이든, 누구든지 말이에요. 위키트리는 그것을 누구든지 좀 더 빠른 시일 내에 자기 목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SNS가 아직 이렇다 할만한 수익모델이 없듯이 위키트리도 마찬가지이지만 서비스의 진정성에 집중하다 보면 수익은 뒤따라 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돈을 쫓지 말고 명분을 쫓아야지요.
모든 사회주체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 바로 위키트리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Q. 브랜드 담당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앞으로의 브랜딩은 멋진 사진과 화려한 모델, 그럴듯한 카피가 아닙니다. 진정성이 없으면 통하지 않는 시대, 다수가 실체에 쉬이 접근할 수 있는 시대에요. 그 변화를 인지하여 피하지 말고, 주저하지 마십시오. 공훈의 대표와의 인터뷰는 ‘탈피와 역발상’의 연속이었다. 필자의 우매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과거 미디어의 접근방법, 기존 비즈니스 모델, 관습과도 같은 방식의 틀을 깨는 것으로 귀결되었듯이 디지털 시대 브랜딩의 현명한 접근은 새로운 무엇이 아니라 개방과 수용, 진정성이라는 사람살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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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er’s Choice
인터브랜드가 포착한 세상 온갖 브랜드들의 이야기
Brander’s Choice
세가지 브랜드로 ‘나’를 말한다
인터브랜더(interbrander) 취향대로 선정하는 ‘Brander’s Choice’. 브랜드에서 자고, 브랜드를 먹고, 브랜드를 입는 현대인의 삶. 여기에 일하는 시간뿐 아니라 꿈 속에서도 브랜드에 푹 빠져 지내는 브랜드 정키들이 있다. 앞으로 각자의 인사이트를 통해 날카로운 브랜드 해석을 펼쳐 줄 세 명의 인터브랜드 컨설턴트이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세 개의 브랜드’로 스스로를 소개한다.
iPhone+Marc Jacobs+SKⅡ = Minhee Park
브랜드는 태어나고 자라고 그리고 죽는다. 시대와 환경, 주체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브랜드들을 오늘 지금, 대한민국 평범한 30대 여성 직장인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iPhone
고교 시절 길고 긴 야간자율학습을 버텨낼 수 있는 유일한 낙은 라디오와 CD player였다.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음보가 터진다는 여고생들에게 라디오 DJ와 게스트들의 익살스런 입담과 음악은 하루의 피곤을 잊게 하는 피로회복제였다. CD Player가 갖는 의미가 크다 보니, 이는 전자제품 개념을 넘어 개인의 캐릭터가 되었고, 서로 최신형 CD Player를 소유하고자 했다. 나도 물론 그런 무리 중의 하나였고, 부모님께 떼를 써 매년 최신형 CD Player를 가지려 애썼다. 지금 내게 iPhone은 CD player를 대신한다. 핸디한 모바일폰 안에 MP3는 물론이고 책, 게임, 인터넷, SNS 까지 하루가 모자란 ‘꺼리’들이 업무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하지만 단지 이것들에 대한 접근성 때문에 숱한 모바일폰들 중 iPhone을 선택한 것은 물론 아니다. 아날로그의 감성을 직관적 디지털 행동으로 표현하게 하는 iPhone의 매력과 더불어,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조나던 아이브(Jonathan Ive)의 창조적이며 열정적인 이미지를 논리적인 숫자를 다루는 내게도 담고 싶었음이었을 것이다.
Marc Jacobs
스스로를 브랜딩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툴은 쇼핑에 있다. 소비로 얻은 여러 물건들이 사람을 둘러싸 그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30대라는 과도기를 거치는 여자에게 쇼핑은 결코 쉽지 않다. 혈기왕성한 20대와 30대의 성숙미를 모두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있다. Marc Jacobs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되 지루하지 않으며, 유머를 지니되 가볍지 않다. 자칫 변화 없는 사치품으로 여겨 졌을지 모르는 루이비통에 특유의 스포티한 감각을 입혀 럭셔리 브랜드에 대담함을 더한 미국의 천재 디자이너 ‘Marc Jacobs’. 이제 그의 이름을 내건 Marc Jacobs International은 매년 새로움을 추구하는 컬렉션으로 전세계인으로부터 실험성 강한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SKⅡ
김수현 작가의 개성강한 드라마는 당최 취향에 맞지 않다. 그런 내가 김수현 작가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배우 ‘김희애’였다. 이 매력적인 배우, 김희애의 이미지를 그대로 담아 투영시키는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SK II가 그것이다. SK II의 성공전략은 우수한 제품력도 물론이지만 그 힘의 8할은 잘 연결된 모델과 브랜드였다고 감히 이야기한다. 14일 동안 SK II 에센스를 바르며 얼핏 화려해 보이지만 절대 우아함을 잃지 않는 이 신비한 여성처럼 되는 기적을 날마다 바라고 있다.
그리고 김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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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er’s Choice 세가지 브랜드로 ‘나’를 말한다
Monocle + Blackberry + Moleskine = Harry Woo
브랜드 세 개로 나를 표현해야 한다. 브랜드와 관련된 일을 하는 입장에서 특히나 요즘처럼 매력적인 브랜드가 넘쳐나는 시기에 몇 개의 브랜드만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과연 어떤 브랜드가 나를 대신하는 브랜드일까?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선택할지, 내가 닮고 싶은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지, 내가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지 만만치 않다. 더 큰 고민은 어떠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그 브랜드의 숫자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1등 보다는 2등 브랜드를 좋아하고(나이키 보다는 아디다스를),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는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루이비통이나 애플이 나에겐 그렇다), 정통성과 진정성을 담고 있는 브랜드에 눈길이 더 가고, 마음으로 기억할 수 있는 아날로그 취향의 브랜드에 매력을 느낀다. 어쨌든 세 개를 결정해야 하니 기준을 정해놓고 선택하기로 하자. 내가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 중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남과 다른 나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그런 브랜드 세 개를 선택했다.
Monocle
Blackberry
Moleskine
디지털 시대, 존폐의 위기를 겪고 있는 매거진 시장에 2007년 영국에서 창간된 매거진. 월페이퍼(Wallpaper)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회사 윈크리에이티브(Winkreative) 대표인 타일러 브륄레(Tyler Brule)가 만드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과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매거진. 끊임없이 매력적인 콘텐트를 생산해 내는 동시에 마케팅 플랫폼으로 브랜드간의 협업을 자극하는 매거진. 그런 Monocle을 읽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고 달리 보이기까지 한다. Monocle과 인연을 맺고 광고나 협업을 하고 있는 현대카드, 대한항공, 신세계의 브랜딩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처럼…….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가 양분하는 휴대폰 시장에서 그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고, 곧 없어질지 모른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터치스크린이나 화려한 앱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나에게(즉, 디지털이 어색한 아날로그 인간이다) 필요한 기능만 갖춰놓고 쿼티 자판의 올록볼록한 키패드와 기분 좋은 가죽패드의 Blackberry는 최상의 선택이다. 굳이 떠벌리지 않는 진중함과 남과 다른 자신감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Blackberry의 매력을 다른 스마트폰의 스마트함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스트로베리, 블루베리도 아닌 Blackberry란 이름 역시 가벼운 농담처럼 느껴져 매력적이다.
디지털이 발전함에 따라 아날로그가 더욱 중요해지고 그 의미를 더할 것이라 믿는 나에게 요란하지 않는 Moleskine은 언제나 오래된 친구 같다. 디지털 스케줄러가 일상화되고 아이패드, 갤럭시 노트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기가 등장하면서 손으로 직접 쓰는 종이 다이어리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만 Moleskine으로 회사에서의 하루를 시작하는 나는 이것이 그 무엇보다 편하고 친숙하다. 거의 200년부터 헤밍웨이, 고흐, 피카소 등이 사용했다는 역사성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심플한 세련미를 잃지 않은 Moleskine. 여전히 매력 넘친다. Moleskine에 내 인생의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나만의 역사를 보존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면 너무 과한 걸까?
Monocle. Blackberry, Moleskine. 세가지 브랜드의 공통점을 꼽아보니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나 제품이라는 것’. 이들에 무한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 조차도 이들 카테고리나 제품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없지만 Monocle. Blackberry, Moleskine 이라는 브랜드들은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니 남아있기를 바란다. 5년 후, 10년 후의 그들 브랜드가 궁금하다. 그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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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er’s Choice 세가지 브랜드로 ‘나’를 말한다
TUMI + Camper + Diesel = Jay T Park
바르셀로나 행을 결심한 것은 일주일 전이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여행은 누구에게나 설렘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24/7 브랜드에 대한 고객사의 다양한 고민을 만끽하며 변화무쌍한 세상의 각양각색 브랜드에게 쉬지 않고 추파를 던지는 나에게 있어 여행은 단순 설렘이 아닌 실천적 열정이다. 이런 나의 열정에 무독성 자극을 주어 망설임 없이 비싼 유럽 항공권을 구입하게 한 브랜드는 바로 Camper와 Diesel이다. 그리고 얼마 전 출장과 출근을 빙자해 구입한 TUMI 역시 무독성 자극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TUMI Camper
¡Buenos días! 오전 10시, 서울에서부터 함께 온 TUMI와 스페인 까사 캠퍼 바르셀로나(Casa Camper Barcelona)에서 맞이하는 기분 좋은 아침. TUMI는 뛰어난 기능, 혁신적 기술, 세련된 디자인을 근간으로 가방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새로운 해석을 통해 본연의 기능성을 강조하고 이를 극대화한다. 허울만 좋은 ‘최고가’의 제품이 아닌 합리적인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스마트 럭셔리’ 브랜드라는 점은 일에 대한 나의 철학과 동일시 되어 더 큰 애정을 갖게 한다. 또한, 매일 아침 BUSINESS와 CASUAL 사이에서의 고민을 스마트하게 재해석 해주는 패션 코디네이터로의 역할은 두말할 나위 없다.
Camper
바르셀로나를 찾은 이유는 두 가지이다. 창의적 진화(Creative Evolution)와 사교성(Sociality)이라는 나의 인생 관을 제대로 해석하고 있는 Camper와 Diesel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고작 두 개의 브랜드 때문에 지구 반 바퀴를 날아왔다고? 그것이 브랜드이다. 스페인의 전통 있는 유명 신발 브랜드 Camper는 기대 이상의 디자인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브랜드이다. 나와 같이 브랜드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Camper의 혁신적 디자인에 매료되었다가 실제 이들의 새로운 방식의 브랜드 진화를 보고 더욱 그 매력에 빠져든다. Camper는 ‘여행’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진화시키고 있다. ‘걷다-먹다-마시다-타다-자다’라는 단순한 여행 패턴을 신발, 레스토랑/바, 자전거 렌탈, 호텔로 재해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곧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의 여행이라는 무의식적 결정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Diesel
도스 빠리오스(Dos Palillos)에서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점심을 마치고 Diesel 매장으로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SNS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는 Diesel Cam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서이다. Diesel은 나의 날개이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그래서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을 때 나는 주저 없이 Diesel을 선택한다. Diesel은 이러한 소비자 심리를 꿰뚫어 디지털 툴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Diesel moment’를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올려 친구들과 그 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피팅룸 앞에 캠(cam)을 설치한 것이다. 일상 생활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도 Diesel 만의 멋진 핏을 공유하려는 스페인 친구들이 캠 앞에서 나의 Diesel 사랑을 지지해 주고 있었다. Diesel이야 말로 온/오프를 넘나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사교주의자라고 말하겠다.
나는 다시 까사 캠퍼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자전거 한 대를 빌려 시내로 나선다. 잠시 멈춰선 쇼윈도에 비친 여행객, Diesel 청바지에 TUMI 가방을 메고, Camper를 신은 두 발은 까사 캠퍼에서 빌린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질 남은 여행과 서울에서 계속 될 브랜드 여행을 위한 무독성 각성제가 지금 이 순간 내 눈 앞에 서 있다. adió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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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ew
Interbrand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파트너 사의 프로젝트 소개
It’s New
현대자동차 인터브랜드와 함께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며 브랜드
이 모델을 이용하여 시장별 접점에 대한 중요도와 접점 강도를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매장,
도출하고 향후 5년 간 발생할 매출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홈페이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고객 접점들이 각각 브랜드
가져올 우선 접점 리스트를 만들었으며, 접점의 요소들을
가치 향상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는
개선할 경우 창출될 브랜드 가치를 도출하였다. 그리하여
고객 접점들에 대한 투자 우선 순위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현재의 브랜드 위상과 투자 현황을 고려한 각 시장별 최종
투자 비용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선 접점이 제언되었다. 본 프로젝트를 토대로 세계 곳곳의
인터브랜드는 인도, 중국, 호주 시장을 파일럿 스터디로 하여
소비자들에게 인상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여 브랜드
고객접점 우선순위화를 위한 모델을 개발하였다.
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현대자동차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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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ew
메디안 덴탈 IQ & 화이트퀸 아모레퍼시픽 메디안은 ‘내 치아를 위한 맞춤 처방’이라는
또한 여성용 미백 치약은 기능을 부각시키되 메인 타깃의
브랜드 컨셉을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전문적 이미지의 구강
감성적 소구를 고려하여 ‘화이트퀸’이라는 브랜드 명으로
케어라인 통합 제품과 여성용 미백 치약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최종 결정 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중을 타깃으로 하는 두 제품의 특성을
아모레퍼시픽은 ‘덴탈 IQ’의 전문적 기능을 전달하기 위하여
고려하여 한글표기가 쉬우면서도 발음하기 편한 브랜드
컬투를 기용한 유쾌한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치아
네임을 원하였다. 더불어 세워 놓아야 하는 제품의 형태
건강뿐 아니라 웃음까지 전달하고 있다.
때문에 브랜드 명을 표기할 공간적 한계를 지니고 있어 간결한 네임으로 개발해야만 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케어라인의 통합 브랜드 네임은 ‘덴탈 IQ’로, ‘덴탈’이라는 쉬운 단어를 통해 구강 케어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IQ’를 통해 과학적 전문적 체계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다.
메디안 덴탈 IQ 광고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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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s New
설화수 자음생 진본유 오일 제형의 에센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인터브랜드는 제품의 기능 및 효익을 직접적으로 강조하는
아모레퍼시픽 역시 설화수 자음생 스페셜 케어 라인에
단어와 제품이 지닌 특성을 이미지적으로 묘사하는 단어들을
고보습의 영양감있는 새로운 한방 에션셜 오일 제품을
모두 조사하고 그 적합성을 검색, 평가하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추가하였다.
특히 설화수의 주요 공략 시장인 중국에서의 이해 및 발음
아모레퍼시픽은 제품의 기능 및 특성을 표현해 줄 수 있는 국문,
용이성, 부정 연상 이미지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이루어졌다.
중문, 영문 특성명을 필요로 하였는데 특성명 개발을 위해
이렇게 탄생한 한방 에션셜 오일 ‘진본유(眞本/zhēnběn]’는 ‘피부의 근본을 다스려 노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진정한 에센셜 오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영문 특성명은 ‘어린 피부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안티에이징 에센셜 오일’의 의미를 담아 ‘Renewing’으로 결정되었다. 겨울 한정생산되는 제품이었던 한방 에션셜 오일이 늘 만날 수 있는 ‘자음생 진본유’로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설화수가 기능성 스킨 케어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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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ew
Raison Super Slim KT&G는 러시아시장에서 침체되어 가는 초슬림 담배
이를 위하여 Raison의 대표적 아이콘인 고양이 캐릭터와
시장의 점유율을 강화하고자 Raison Super Slim 라인확장을
그랑프리 바(bar)를 활용하였는데 바는 기존의 형태보다
계획하였으며 브랜드가 지닌 젊고 창의적인 이미지를
슬림하며 사선으로 표현하여 Super Slim이라는 제품의
표현해 줄 패키지 디자인을 필요로 하였다.
속성과 주요 타겟층이 지닌 역동성을 담고 있다. 전략적
인터브랜드는 Raison이 지닌 고유의 자산은 유지하되 1년 전
방향성을 통해 최소한의 변화로 라인확장을 시작한 Raison
출시된 Raison과 브랜드 인지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초슬림
Super Slim이 러시아시장에서도 젊은층과의 공감대 형성을
담배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섬세한
통해 그들만의 문화로 우뚝 서길 바란다.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Raison Super Slim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Pg. 41 | Interbrand Brand Letter VOL.20
It’s New
Embraco 1971년에 창립된 Embraco는 냉각시스템용 밀폐형 압축기
새롭게 정립된 기업 가치와 함께 기업 슬로건으로는 기업의
분야 부동의 세계 1위 제조사로, 세계적인 브랜드로의 위상을
핵심 사업분야와 변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Power in.
재고하고자 하였다.
Change on.’이 결정되었고, 기업 Visual Identity System에는
이에 인터브랜드(Interbrand Sao Paulo)는 기업 브랜드 전략
냉각 시스템이라는 산업군에서 착안하여 북극광 오로라의
수립을 시작으로 CI, 슬로건, 기업홈페이지 개편, Environment
컬러 팔레트가 사용되었다. CI를 소문자로 구성한 것은
Identity, Brand Engagement에 이르기까지 Embraco에 대한
겸손함과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을 상징하며, ‘r’과 ‘a’ 부분은
대대적인 리브랜딩 작업을 실행하였다.
역동성을, 그리고 ‘co’ 부분의 무한대 심볼은 사업 성장의 지속성을 상징한다.
Pg. 42 | Interbrand Brand Letter VOL.20
‘I’ ask, you comment
속닥속닥, 전세계 인터브랜드 컨설턴트들의 생각 엿보기
Q . 2012년 12월 21일, 마야인 달력의 예언처럼 지구가 멸망한다면 그 순간 무엇을 할까?
How about you? 당신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보내주신 재치 넘치는 답변은 다음 호 지면에 소개해 드립니다. Interbrandkorea@interbrand.co.kr
Worldwide Brand Hot News
세계 각지의 브랜드 및 디자인, 트렌드에 관련된 뉴스
Worldwide Brand Hot News
hp 기업 로고 개편, 결국 없던 일로 hp가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CI 리뉴얼을 추진했으나 결국 백지로 돌아갔다. hp는 미국의 한 브랜딩 회사인 ‘Moving Brand’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특히 CI에 대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추진해 왔다. 그런데 새롭게 개편될 CI 시안이 hp의 공식 발표 전 Moving Brand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미리 공개되는 일이 발생했다. 공개된 새로운 CI는 일체의 곡선을 배제한 채 심플한 4개의 대각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존 hp 로고의 13도 기울어진 각도만 유지한 것이 특징이었다. hp측은 시안이 공개된 후에도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만 밝힌 채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았고, hp의 CI 로고 리뉴얼 소식은 소비자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졌다. 그리고 CI가 확정 변경된 것으로 오인되고 다소 추상적인 로고에 대해 난해하다는 비관적인 여론이 형성되자 hp는 공개 하루 만에 새 CI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프로젝트를 백지화하였다. 3년여의 시간 동안 다양한 검증을 통해 최종 확정된 시안에서 ‘변화를 위해’ 일부분의 그래픽 모티프는 적용하겠다는 공식 발표가 있기는 했지만 혁신을 위해 진일보하는 hp의 과감성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던 일부 소비자들은 이런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출처: underconsideration 웹사이트 www.underconsideration.com)
Pg. 46 | Interbrand Brand Letter VOL.20
Worldwide Brand Hot News
도미노! 내 피자를 부탁해 미국의 세계적인 피자 체인 도미노피자(Domino’s Pizza)가 독특한 광고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하루 수만 명의 유동인구에게 노출되는 뉴욕 타임 스퀘어 전광판에 난데없는 도미노피자 주문 후기가 등장한 것이다. 광고로 올라오는 주문 후기라고 해서 사전 검열이 되거나 좋은 것만 내보내는 것도 아니다. 일반에게 공개하지 못할 비속어나 욕설만 제외하고 그야말로 실시간으로 “우리 지금 고객에게 이런 피드백을 받고 있어요.”라고 중계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도미노피자의 온라인 피자 주문 시스템인 ‘Domino’s Tracker’ 사이트를 통해 접수된 후기들이다. Dominos Tracker에서는 본인이 주문한 피자를 누가 만들었는지 누가 배달하는지까지 실명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내 피자에 마늘이 너무 많이 들어갔잖아 Jess!” 라고 애교 섞인 투정을 뉴욕에 ‘떠벌리는’ 재미있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거나 온라인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온라인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의 리뷰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고객들과 진실된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는 도미노피자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이나 제품을 일방적으로 ‘최고다’라고 홍보하는 일률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어떠한 불만도 달게 받겠다’는 의지와 ‘책임 의식을 가지고 불만을 없애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광고를 통해 도미노피자는 여름 시즌 동안 매출 증대와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결국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디지털 소스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문화를 소비자와 교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진정성 있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반(反) 월가 시위 ‘Occupy Wall Street’ 로고 디자인 (출처: NY Times 웹사이트 www.nytimes.com)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Domino’s Tracker’ TV 광고 영상보기 (출처:도미노피자 웹사이트 more.dominos.com)
Pg. 47 | Interbrand Brand Letter VOL.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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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wide Brand Hot News
창의력을 위한 도트 캔디: Kusama’s World of Dots 하얀 소파, 하얀 식탁, 하얀 의자……. 그림자 외에는 아무 색도 용인되지 않는 하얀 거실로 꾸며진 전시 공간이 있다. 이 곳에는 흔히 전시실에 표시되어 있는 ‘만지지 마시오’라는 안내 표지판이 없다. 대신 전시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크기의 알록달록한 물방울 모양 스티커가 주어진다. 어디든 원하는 곳에 실컷 스티커를 붙이면서 무미건조한 공간에 활력을 넣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천장, 바닥, 컴퓨터, 액자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의 창의력을 발휘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전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대한 흰 공간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을 만큼 공간 구분이 되지 않는 오색찬란한 세상으로 변모한다. 도트들의 반복과 확산이라는 명제 속에서 끊임없이 컬러들이 증식하면서 ‘Obliteration(망각)’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때론 무미건조한 일상에 이 같은 알록달록 달콤한 캔디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앞서 설명한 공간의 이야기는 삶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위트와 유머를 통한 대담한 시각적 풍요로움으로 표현하는 일본의 예술가 야요이 쿠사마(草間彌生)가 호주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Queensland Art Gallery) 내 모던 아트 전시실에 전시한 ‘The Obliteration Room(망각의 방)’의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호주 어린이와 전시 관람객이 그의 작품에 ‘객원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것이 흥미롭다. 이 전시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표방하는 만큼 관객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Kusama’s World of Dots’라는 페이지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1
2 1 The Obliteration Room 전시공간 (출처: brandchannel 웹사이트 www.brandchannel.com) 2 Kusama’s World of Dots 온라인 체험페이지 (출처: Queensland Art Gallery 웹사이트 qag.qld.gov.au/kids/games_for_kids)
Pg. 48 | Interbrand Brand Letter VOL.20
Interbrand News
Interbrand 대내외 행사 및 활동 소식
Interbrand News
인터브랜드, ‘2011 최고의 패키지 디자인상’ 수상
한국디자인기업협회(KODFA)가 주최한 ‘2011 It(잇:)-Award’에서 인터브랜드가 수행한 동서식품 KANU 디자인이 ‘패키지 & 용기 디자인’ 부문 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하였다. 인터브랜드 한국과 신시네티(Cincinnati) 오피스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네임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개발된 KANU는 동서식품에서 새롭게 선보인 신개념 인스턴트 원두커피로 ‘New Cafe’, ‘New Coffee’라는 의미를 지니며, 감각적인 정서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블랙과 레드 조합의 절제된 색상과 모던한 타이포그래픽을 이용하였다. 디자인 디렉터인 황유진 이사는 ‘좋은 디자인이란 스타 디자이너 한 명의 산출물이 아니라 열정 가득한 팀원들과 서로를 신뢰하는 클라이언트가 함께 할 때 가능하다.’고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It-Award’는 디자인 산업에 있어 최고의 디자인 및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어워드로서 제품, 시각, 환경, 패키지, 디지털, 패션, 공예 및 학계 등 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1,000인의 디자이너와 100인의 CEO가 그 해의 가장 우수한 디자인을 직접 선정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총 3차의 설문조사를 거친 이번 선정 결과는 10개의 디자인 분야로 나눠져 있으며, 광고 & 프로모션 디자인 부문의 ‘Tiffany & Co. 파사드 광고’, 영상 & 애니메이션 디자인 부문의 ‘마당을 나온 암탉’, 환경 & 공간 디자인 부문의 ‘명동 네이버 앱 스퀘어’ 등이 각 분야 최고 디자인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한 황유진 디자인디렉터와 문지훈 대표
Pg. 50 | Interbrand Brand Letter VOL.20
Interbrand News
Brand Design Vision Leaders: Wake Your Creativity
제 7기 BDVL 멤버들. 왼쪽부터 김현지, 유승지, 김경미, 장지원, 장예솔
뛰어난 디자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터브랜드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 인턴십 프로그램인 BDVL(Brand Design Vision Leaders)이 제 7기 멤버를 배출해 냈다. 김경미, 김현지, 유승지, 장예솔, 장지원 등 5명의 7기 멤버들은 5개월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의 과제였던 ‘Place Brand Development’, ‘Visual Diary’, ‘Interview 50’의 최종 결과물을 수료식에서 발표했고, 그 결과 ‘서울 황학동 시장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과제로 수행한 김경미 인턴이 최우수 수료자의 영예와 함께 장학금 5,000,000원을 지원 받았다. 브랜드 디자인의 거목으로 성장할 다섯 명의 전사들, 그들의 앞날에 승리를.
Pg. 51 | Interbrand Brand Letter VOL.20
Interbrand News
The I Launching: 전세계 인터브랜드가 하나되는 공간
‘Ourfishbowl’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인터브랜드 인트라넷이 ‘The I’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론칭되었다. 수 천 건에 달하는 프로젝트의 케이스 스터디, 전세계 브랜드 컨설턴트들의 다양한 아티클과 보고서,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관리 매뉴얼과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Interbrand Academy),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 각 오피스의 따끈따끈한 소식들까지……. ‘The I’는 기존 인트라넷 기능에 더해 Online Team Collaboration Platform(SNS, 웹하드 등)이 강화되어 전세계 인터브랜드 컨설턴트들의 지식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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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brand News
Adieu 2011!: Charity Day
201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인터브랜드의 키워드는 ‘나눔’이었다. ‘각자가 지닌 능력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보탠다.’는 인터브랜드의 기업시민활동(Corporate Citizenship)에 더하여 ‘소외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 아래 개인이 소장한 소중한 물건들을 ‘인터브랜드 윈터 옥션’을 통해 서로 나누고, 옥션 수익금으로 구입한 연탄을 각 가정에 직접 나르는 연탄배달 봉사를 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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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54 | Interbrand Brand Letter VOL.20
Interbrand News
Season’s Greeting e-card: Let’s in 2012
Let’s in 2012 영상보기
PLAY
금연, 승진, 체중조절, 자기개발……. 새해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의 마음 속에 매해 되풀이 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신년 계획들이 또 다시 자리잡고 있다. 과연 한 해의 첫머리를 맞이하는 우리의 바른 자세는 무엇일까? ‘Stay Positive’, ‘Make a Difference’, ‘Talk Less Do More’ 등 인터브랜드는 소원을 기도하는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영감으로 가득 찬 2012년을 보낼 수 있는 일곱 가지 마음가짐’을 팝업북 (Pop-up Book)에 담았다. 제작된 팝업북은 영상으로 재가공되어 여러 고객사들과 전세계 인터브랜드 스텝들에게 전달되며 2012년의 영감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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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Interbrand의 눈으로 일상에서 찾은 소소한 이야기들
앙코르와트 문을 들어서면 찬란한 빛과 함께 서서히 드러나는 천 년의 역사
다시 문을 나오면 마주하게 되는 가난하고 초라한 일상
잠시의 머뭄이 깊고 무거운 '깨우침'의 여운으로 남는 곳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by Sally Park Interbrand Korea, Senior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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