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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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호 2016. 4. 3 ~ 2016. 4. 16

(창간일 2010. 10. 3)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한

한국어판 영어판

Gospel Prayer Newspaper

일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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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신문은 복음과 기도의 증인들의 십자가 자랑과 열방의 뉴스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성도를 열방의 중보기도자로 세우기 위해 격주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복음과기도미디어는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소망하며 미디어로 열방을 섬기는 초교파 선교단체입니다.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복음기도 포토에세이

북부 나이지리아, 15년간 1만1500명 기독교인 순교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오픈도어,“이슬람에 의한 기독교 박해가 계속될 것” 나이지리아에서 최근 15년간 1만 1500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순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만3000여 교 회가 방화 등으로 인해 파괴됐으며, 130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은 인근 국가로 피신하는 등 난민이 됐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짓 밟혀도 굴하지 않다: 북부 나이지 리아 교회에 대한 끝없는 폭력의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무슬림들이 북부 나이 지리아의 기독교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단체는 ‘서구교육은 죄악이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보코하람이라고 밝혔다. 문제 는 이들보다 온건한 다른 무슬림들 에 의해서도 기독교인들의 박해가 일어나고 있으며 무슬림 하우사풀 라니(Hausa-Fulani) 목동들, 북부 나아지리아의 무슬림 정치인들과 종교 지도자들도 이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1980년대까지는 보코하람과 같은 단체가 없었으나 현재 북부 여러 주에서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통치를 받을 만

큼 급격히 이슬람화 되고 있다. 이 는 무슬림들이 북부 나이지리아 지 역에 이슬람을 확장하고 이 지역을 이슬람화 하겠다는 목표로 무슬림 이민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왔기 때 문이다. 실제로 2000년과 2001년 사이에 나이지리아의 12개 주가 샤리아법 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약 300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위협을 당했다. [GNPNEWS]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 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 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 는 것은 영원함이라(고린도후서 4:17~18) 기도 | 주님. 북부 나이지리아에서 예수의 이름 때문에 고난 받는 교 회들을 주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주님의 손으로 이들을 보호하시 고 잠시 받는 환난 가운데서도 영 원한 영광을 바라보며 승리하게 하소서. 순교의 씨앗을 통해 이 땅에 부흥을 일으키실 주님을 기 대합니다.

제공:WMM

- 알바니아의 어느 길에서

거친

흙바닥 위에 깔린 얇 은 종이박스 위에 눕 혀진 아기가 보인다. 아직도 많 이 어려 보이는데 얇은 천 하나 로 햇빛을 겨우 가리고 잠든 모 습이 안쓰럽다. 손 옆에 놓인 작 은 동전 한 닢이 아이의 현실을 대변해주는 듯하다. 아무것도 없 는 삶. 내일을 걱정할 여유도 없 이 오늘 하루를 걱정하며 살아야 한다.

이같이 미래도 소망도 없는 우 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다. 그분도 이 아이와 같이 누울 자리가 없어 가장 낮 고 천한 말구유에 누이셨다. 그러 나 그분은 우리에게 영원한 삶을 주셨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 유하지 못해 이 땅에서 거지처럼 하루하루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 는 우리에게 십자가로 말미암아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천국을 주

셨다. 이 땅은 우리의 집이 아니 다. 우리의 집은 저 천국에 있다. 아이가 잠에서 깨어 엄마 품에 안겨 안식을 누리듯 우리가 이 땅의 삶을 마칠 때 주님의 품 안 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GNPNEWS]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 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 함을 얻느니라”(잠언 18:10)

INSIDE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9)

02

딱지를 잃은 아이에게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누구나 기쁜 소식 즉, 복음을 듣기 원한다. 이같이 복음을 갈망하는 영혼들을 위해 다양한 믿음의 고 백들을 모았다. 겨자씨선교회에서 제작한 전도지의 내용에서 발췌, 소개한다. <편집자> 왜 그렇게 열심히 사십니까? 왜 그렇게 열심히 일 하십니까? 우리 의 자식들이 왜 공부를 잘해야 하 고 좋은 직장을 갖고 성공을 해야 합니까? 우리는 몸이 아프도록 일하고 돈 을 벌면서도 가족을 돌아볼 시간 이 없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어 찌되든 상관없이 내 욕심을 채우 는 게 항상 먼저였습니다. 그래서

성공하셨습니까? 그러나 그 성공 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요? 인간의 수명은 길어야 100년입 니다. 10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것을 얼마 나 누리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겠 습니까? 우리는 끊임없이 죽음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면서도 결 국은 죽음 앞에서 버릴 수밖에 없 는 것들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 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인 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너무 잘 압니다. 이 사실은 우리를 한없이 허무하게 만듭니다. 그래 서 허무함과 불안함을 잊게 해 줄 쾌락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우

리는 이 쾌락을 누리기 위해 돈과 성공이 필요한 악순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 가치를 훌쩍 뛰어넘는 일체의 비결, 복된 소식 딱지를 잃어 울고 있는 아이에게 아버지는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요? “딱지 다시 따면 되잖아. 더 큰 딱지 내가 많이 만들어 줄게.”라고 하시겠습니까? 아니오. 딱지를 잃 어도 마음이 상하지 않는 마음을 갖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딱지를 잃어도 비참하지 않고, 딱지를 따 도 자랑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이제 당신이 이 땅에서 사는 동

뉴스Ⅰ베트남 전도대회에서 500명 회심… 복음화 열기‘후끈’

03 기획Ⅰ프랑스 개신교 안 망해도 비참하지 않고, 성공해 도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는 일 체의 비결을 알게 될 복된 소식이 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버리게 될 세상의 가치들을 훌쩍 뛰어넘 을 가치입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운명적 죄인으로 당신은 지 옥에 갈 존재이지만 예수님이 대 신 죽으심으로 그 죄 값을 치르셨 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당신을 하 나님 자녀로 삼으신다는 이 기쁜 소식을 이제 믿음으로 받아들이십 시오. 그러면 죽음 앞에서도 두렵 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 된 자격으 로 넉넉히 천국에 이르게 될 것입 니다. [GNPNEWS]

프랑스 복음주의교회, 50년 전에 비해 200% 성장

터뷰Ⅰ안드레이 형제 05 인 “이주민으로 이주민 다음세대를 복음의 세대로 키우고 싶어요”

06 복음이면 충분합니다Ⅰ김용의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가 받을 축복”

08 뷰즈인 북스Ⅰ 부흥의 세대여, 통곡하라

지금은‘복음의 열정’ 과 ‘마르지 않는 눈물’ 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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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시아

베트남, 전도대회에서 500명 회심…복음화 열기‘후끈’

오늘의 열방 다이제스트

(3.13~3.26)

복음기도신문은 긴급한 열방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열방의 교회, 다음세대, 창궐하는 죄, 이주민 문제, 영적 전쟁 등의 관점에서 전세계 언론과 통신원들을 통해 모아진 열방의 소식을 요 약, 정리해서 제공합니다. <편집자>

소수종족 거주지역에 교회 잇달아 개척

▶베트남 성도들의 예배 모습(출처: mission4vietnam 캡처)

최근 베트남에서 정부 허락으로 진행된 소수종족의 전도집회에서 수백명이 회심하며, 지역 곳곳에 서 소수종족 교회가 설립되는 등 복음화 열기가 활발한 것으로 알 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 하노이에서 눙 족 1000명이 참석한 전도집회에서 500여명이 회심하고 예수 그리스 도를 영접, 이를 지켜보던 경찰과 공무원들을 놀라게 했다.

또 D지역의 세 교회는 지난해 크 리스마스 기간 중 청년들이 연합 하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전도활 동을 하고 또 다른 D지역에서는 쟈오족 주거지역에 예배 처소가 마련되자 몽족 성도들이 함께 연 합하여 예배모임을 갖고 있다. 북부 오지에 있는 한 현지인 사 역자가 최근 자신의 집을 교회로 사용하도록 내어놓고 활발하게 신 앙생활을 하고 있다. 또 눙족에게 도 복음이 전파되어 올해 초부터

예배가 시작됐으며, 빠텐어로 녹 음된 성경자료를 통해 빠텐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소식통은 이들 교회가 최소한으 로 확보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 고 있으며, 전기 시설 등은 아직 갖춰져 있지 않는 곳도 많다고 전 했다. 한편, 이렇게 교회개척이 진행되 고 있는 가운데 현지인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한 훈련도 구체적으 로 나타나고 있다. 한 지역에는 1 년 6개월 과정의 성경학교가 시작 돼 2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현지 인 성도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신학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학교를 섬기고 있 는 H지역의 흐몽족 출신의 한 목 회자는 “한국 성도들의 물질과 기 도로 이 지역 부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며, “현재 흐몽족 외에도 눙족, 빠텐족, 라찌족 등에 게도 복음이 활발하게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GNPNEWS]

유럽

“목회자 양심대로 시행할 자유있다”동성혼 암묵적 허용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으로서 결혼에 대해 전통적으로 인정돼 온 성경적 가르침을 수용한다.”는 입 장을 재확인했다. BUGB는 그러나 “목회자들에게 ‘양심에 따라 규율을 위반하지 않

고 교회와 자신의 소원대로 행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사실 또한 인식한다.”고 밝혀 동성결혼 주례 를 암묵적으로 허용하기도 했다. BUGB 측은 최근 “결혼에 대한 우 리 교단의 성경적인 이해를 긍정적 으로 재확인한다.”며 “회원 교회들 도 이를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성과 관련된 이같은 이해 를 바탕으로, 안수받은 목회자들을 위해 제정된 사역과 규칙을 변함없 이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대 부분의 교회들이 신학적으로 보수 적인 BUGB에서, 동성애는 잠재적 분열을 초래하는 이슈가 되고 있 다.”고 전했다. [GNPNEWS]

한국

내전 중인 남수단, 인권 위기 심각…“체계적 성폭력 만연” 내전을 겪고 있는 남수단에서 광범위한 성폭력이 자행되고 있으 며, 반대파 시민들뿐 아니라 어린이들과 장애인들이 화형·교수형 혹은 신체 절단 등을 당하고 있다고 최근 UN 인권위원회의 보고 서를 인용해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남수단 가운데 오직 소망은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합니다. 죽은 양심을 일깨우 시고 선을 행할 수 있도록 이들과 함께 하소서.

파키스탄, 이례적 봄철 폭우에 80명 사망…‘엘니뇨 영향’ 파키스탄에서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지금까지 80명이 사망 하고 102명이 다쳤다고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NDMA)의 말 을 인용해 파키스탄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폭 우로 무너진 건물에 매몰되거나 토사에 휩쓸리면서 사망했다. 주여.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의 무력함을 느낍니 다. 절망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의 영혼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구하고 찾을 수 있는 갈급한 마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성경 번역 선교단체인 위클리프협회(Wycliffe Associates)의 직원 4명이 최근 중동 지역 사무실에서 극단주의자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위 클리프는 성명서를 통해 “가해자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 다.”고 전했다. 고난을 겪고 있는 위클리프협회 가운데 주께서 영원한 위로가 되소서. 잠깐의 실패처럼 보이는 이 일을 통해 중동 땅 가운데 놀 라운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일으키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ISIS, “브뤼셀 테러는 우리 소행…이는 시작에 불과”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22일(현지시각) 인터넷에서 아랍어와 불어로 낸 성명을 통해 “우리 형제들이 자벤텀 공항과 브뤼셀 지하철역에서 최대한의 죽음을 가져오려 했다. 이는 시작 에 불과하고, 알라의 허락 아래 결과는 참혹하고 끔찍할 것”이라 고 위협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그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ISIS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더 이상 죽이고 멸망시키는 사탄의 도 구가 되지 않도록 그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GNPNEWS]

느헤미야52기도 참여교회 및 단체

‘히브리어 완전정복’2박3일 훈련생 모집 복음기도신학연구소 내 성경언어 훈련학교(이하 BLTS)는 ‘히브리어 완전정복’ 2박3일 과정을 개최한 다. 단기간에 구약 히브리어 성경 을 읽을 수 있도록 신설된 이 과정 은 성경 본문(텍스트) 창세기를 중 심으로 집중 훈련한다. BLTS의 김명호 교수는 성경을 원문 그대로 읽는 것을 아직도 그

인도 카스트에서 가장 낮은 신분인 달리트(Dalit·불가촉천민)에 속하는 대학생이 보다 높은 신분의 여성과 결혼했다가 신부쪽 친 인척들로부터 “명예살인”의 이름으로 혼잡한 대로에서 살해됐다 고 현지경찰의 말을 인용해 AF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주여. 헛된 전통과 인습으로 더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자멸 하고 있는 인도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영원한 진리 로 이들의 눈을 밝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주소서.

위클리프 중동 사무실 공격받아…직원 4명 사망

영국침례교연맹, 동성결혼식 주례 자제 요청 영국침례교연맹(BUGB)이 회원 교 회들에 대해 동성결혼식 주례를 자 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영국 크 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 2013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이에 BUGB는 2014년

인도 상위 카스트와 결혼한 천민, 대로에서 ‘명예살해’

림의 떡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매우 쉬운” 히브리어 성경을 실제 읽는 복을 누리기를 소망한 다고 밝혔다. 훈련 기간은 2016년 4월 12~14 일이며 접수는 3월 25일~4월 10 일, 참가비는 5만원(교재비 별도) 이다. 접수 및 문의 ☎ 070-4803-

9078, 010-5315-1288. [GNPNEWS]

2016년 4월 1주 ~ 2주 4월 1주(4.4 ~ 4.9)

4월 2주

▶경기 안산 / 안산은총교회 (전 ** ) 010-5337-2771

4.11~4.13(09시~21시)

▶광주 북구 / 십자가사랑교회 (김** ) 010-6280-4419 ▶경기 평택 / 평택세교중앙교회 (최한찬) 031-657-9355 ▶카트만두 / 네팔선교사기도모임 (강성민)

▶경기 용인 / 수지선한목자교회 (연현주) 031-265-0191

기도참여 문의 기도24·365본부 느헤미야52팀 (☎ 070-4803-9026~7, 010-41924365) www.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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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Ⅰ유럽 복음주의교회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 50년 전에 비해 200% 성장 1905년, 개신교가 합법적인 종교로 인정돼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가 50년 전 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2015년 말 현재 244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크리스챤신문은 20세기 중 반까지 존재감조차 없었던 프랑스 복음주의교회가 1970년에 769개 에 불과했으나 50년 정도 경과한 현재 200% 이상 증가한 244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채희석 목사(파리모두 제자교회)의 기고문을 통해 오랫 동안 개신교가 금지된 종교로 핍 박을 받아오다 불과 100년 전부터 국민들이 개신교 선택이 가능해져, 현재 복음화율은 2.1% 정도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신문의 보도 내 용 요약이다.

기독교인, 전국민의 2.1% 프랑스는 4세기 이후 16명의 교 황을 배출했다. 국가는 천주교회의 맏딸이요, 왕은 맏아들이라는 호칭 을 가질 정도로 철저한 천주교 국 가였다. 그러다 1905년 정교분리법이 선 포되어 국교 지위를 상실하기까지, 천주교는 프랑스의 유일한 권위를 가진 합법적 종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프랑스는 유명한 종교개혁 자 쟝 칼뱅(Jean Calvin)이 태어난 나라이며, 초기의 개신교 개혁교회 가 세워진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랑스인은 칼 뱅을 모르고 있으며, 개신교인을 이단 내지 잃어버린 형제·자매로 생각하고 있다. 더 나아가 19세기 이후 영적 부흥과 선교활동에 힘 입어 출현한 다양한 복음주의 교 회에 대해서는 더욱 모른다. 그런 프랑스에서 복음주의 교회가 프랑 스의 젊은이들과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개신교가 공식적으 로 허용된 것은 지금부터 불과 일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물 론 종교개혁이 일어난 16세기 무 렵, 한때 개신교 국가가 될 가능성

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총 인구의 20% 이상이 믿음으로 개신교 신 앙을 지켰고, 2000개가 넘는 개신 교 교회가 존재했다고 역사학자들 은 말한다. 하지만 개신교의 예배를 부분적 으로 허용했던 낭트 칙령(1598년) 이 불과 87년 후인 1685년에 천주 교 절대군주 루이 14세에 의해 폐 기됐다. 그 이후 개신교는 금지된 종교로 지목돼, 철저하게 핍박받았 다. 무려 2세기에 걸쳐 개신교 교 회의 뿌리가 거의 뽑혔다. 그 고통 의 역사는 20세기에 들어와 변화 가 나타났다. 프랑스 공화국 정부 가 1905년,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선포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국 민들은 자유롭게 개신교를 자신의 종교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개신 교 인구는 지난 30년 사이에 총 국 민의 1%에서 2.1% 수준으로 성장 했다. 개신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 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약 4% 정 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인 구 수로 볼 때 여전히 소수종교이 지만, 그 내부 구성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성장하는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 사실 한국이나 미국에서 주류 를 이루고 있는 복음주의 기독교 는 프랑스에선 별로 관심의 대상 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몇 해 전 부터 프랑스 일반 언론에서는 복 음주의 기독교를 다양한 각도에서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새로운 기 독교”, “신흥 종교”, “미국에서 수 입된 종교” 등으로 소개되기도 한 다. 또 세계화 시대 속에서 정착한 다양한 이민자 중에는 복음주의 신자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뭔가 영성이 다른 종교로 여겨지고 있 다. 복음주의교회의 성장은 구체적 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1945년에 5만 명에 불과한 복음 주의 교인들이 현재 12배로 성장 하여 약 6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 다. 이런 성장 추세는 앞으로도 계 속될 전망이며, 주민 1만 명당 1개 의 복음주의 교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복음주의 교회는

▶ 프랑스에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쟝 칼뱅(좌)과 50년간의 종교전쟁을 종식시키고 신 앙의 자유를 인정하기 위해 1598년 4월에 앙리4세가 발표한 낭트칙령.

현재 전통적인 역사적 교회인 루 터교회와 개혁교회의 합계보다 2 배가 넘는다. 교인 수는 전체 개신 교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난 반세 기 만에 프랑스 개신교의 구성 판 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 다. 복음주의 기독교의 괄목할만 한 성장을 주목하면서 기독교 사 회학자인 쟝폴 빌렘(Jean-Paul Willaime) 교수는 프랑스 기독교 가 뿌리부터 재구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의 복음주의 교회는 다양 한 교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랑 스 개혁교회가 자유주의 신학으로 빠질 무렵인 1938년에 분리한 복 음주의개혁교회(EREI)가 있다. 또 개혁교단이었으나 국가와 교회의 분리를 주장하면서 1849년에 독립 한 복음주의자유교회(UEEL), 19 세기 초 영적 각성운동과 더불어 뿌리내린 침례교회(FEEB. AEEB, AEEBLF)가 있다. 20세기 성령운 동의 열매인 하나님성회(ADD)와 오순절교회(UNEPI), 19세기 영 국에서 시작되어 유럽 대륙에 전 래된 형제교회(CAEF)가 있다. 16 세기 근본개혁의 주체 세력이었 던 메노나이트(Mennonites)교회 (AECM, AEEMF), 20세기 중반부 터 주로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선교(France-Mission)교회 와 AEEI 교회 및 프랑스그리스도 (France pour Christ)교회가 있다. 그리고 웨슬리안 복음주의에 기초 한 감리교회(UEEM, EMF), 구세군 (AS), 성결교회(AECM) 등이 있다. 이민자들이 자립적인 교회연맹 을 구축한 불어권 아프리카 교회 연맹(CEAF), 그 밖에 사도교회 (EA), 보헤미안 교회(METZ) 그리 고 다수의 개별교회(EI) 등이 있다. 내부적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프 랑스 복음주의 기독교는 다른 나 라에 견주어 상호간의 연합이 잘 되고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프랑스 복음주의 신앙의 특징 프랑스 복음주의 기독교는 전 세 계적인 복음주의 기독교의 한 부 분이다. 복음주의 교회들은 16세기 종교개혁과 18~19세기의 영적각 성 그리고 19~20세기의 성령운동 을 통해 탄생되고 변화되어 왔다. 교회 형태면에서도 영국이나 미국 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매우 다양한 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침례교를 보더라도 그 안에는 경건 파, 오순절파, 칼빈주의파, 은사주 의파, 근본주의파 등 다양하다. 따 라서 복음주의 기독교의 특징을 획 일적으로 단정하여 말하기는 어 렵다. 영국 역사가 베빙톤(David Bebbington)은 복음주의의 주된

특징을 다음과 같은 4가지 공통된 요인으로 요약하고 있다. 이 요인 들은 프랑스 복음주의 기독교의 신 앙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성경주의이다. 즉 성경을 신앙의 궁극적인 권위로 신뢰하 고, 절대적인 진리로 믿고, 규범으 로 받아들인다. 성경 말씀을 신앙 의 본질적인 요소로 삼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삶의 각 분야에서 적용 한다. 그리고 모든 신자가 성경을 직접 읽고 영접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본다. 인위적인 중재 역할을 배제한다. 성경 이야기에 대한 은 유적 해석을 피한다. 둘째는 십자가 중심주의이다. 그 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통한 구속 사역에 초점을 둔다. 19~20세기 초 프랑스 복음주의 기초를 세운 뤼 방 싸이앙(Ruben Saillens) 목사는 “십자가 언급이 없는 설교는 큰 가 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프랑스 복음주의 기독교도 근본적 으로 그리스도 중심적이다. 셋째는 회심주의다. 삶을 변화시 키는 종교적 체험과 중생을 강조한 다. 곧 영적으로 거듭나지 아니하 면 어느 누구도 기독교인이 될 수 없다고 믿는다. 복음주의 기독교는 예식을 통한 신앙 전수가 아니라, 각 신자의 개인적인 회심과 체험적 인 신앙의 필요함을 역설한다. 넷째로 활동주의다. 복음전파에 관심을 둔다. 복음전도에 우선권을 두고 전도와 선교를 강조한다. 그 결과로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고, 회심한 신자는 적극적인 신앙생활 을 한다. 현재 프랑스의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개신교 인구 중 30% 를 넘는다. 물론 이 규모는 총 인구 의 1%도 채 안 되는 소수에 불과 하지만, 프랑스 사회가 이들에 대 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활동주 의적 특징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의 복음주의 신앙은 지난 1500년 동안 전통적으로 천

주교만을 믿어 온 프랑스인들의 눈에 새로운 종교의 모습으로 보 이고 있다. 특히 세속화되어 가는 프랑스 사회에서 소수의 기독교 신앙이 역류처럼 솟아 올라와 그 영향력이 사회에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40%가 30세 미만 이에 따라 복음주의 기독교가 프 랑스 사회에 던져 주는 종교적 정 체성에 대하여 주는 충격은 무시 할 수 없다. 다시 말해 기존의 천주 교는 “전통적 유산”으로 인식되며 개인보다는 사회집단적 정체성 개 념에 기초하여 받아들여지는 반면, 복음주의 기독교는 개인의 자유의 지에 의해 그리고 개인의 정체성 을 스스로 재발견하기 위해 “선택” 한 신앙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 한 인식 변화는 젊은 세대에게 호 소력이 있어 기독교인 중 30세 미 만의 젊은 세대의 40%가 복음주 의 기독교인으로 조사되고 있다. 프랑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에 게 신앙은 외부적인 신분이 아니 라 자신의 삶의 주축을 이루는 구 심력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교회를 “신앙고백하는 (자들의) 교 회”라고 부른다. 그리고 지역교회 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강조하는 회중교회주의를 택하고 있다. 또 복음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자신 의 백성, 자기 이웃에 대한 선교적 인 관심으로 나타난다. 외부적으로 나타나는 적극적인 행동인 전도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교회가 가 족적인 영적 공동체로서 보다 뜨 거워 질 수 있도록 살고자 하는 것 이다. 그들은 사회적인 부류와 문 화적 차이를 넘어서 공통된 믿음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길 원하고 있다. [GNPNEWS] 출처: 유럽크리스챤신문


선교

4 기획Ⅰ베트남 선교 열전(9) - 베트남 전쟁 전후시기 선교 이야기

“수많은 죽음의 위기에서 건져주신 주님의 은혜” 이 연재는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베트남에 입국한 찰리, 에그롱 선 교사 부부가 전쟁의 참화 가운데 에서 복음의 통로가 된 과정과 베 트남 주민들의 상황을 담고 있다. 대하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는 베 트남의 현대 선교사(史)를 이들의 회고록 ‘베트남에 사랑을 담아’(To vietnam with Love)의 내용을 요 약, 소개한다. <편집자> 아내의 건강이 회복될 무렵 밥과 바비리드가 안식년으로 귀국했다. 그들은 쩨오레오에서 쟈라이 족들 을 위한 나병 환자 치료소를 운영 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962년부터 10년 동 안 쩨오레오를 자주 방문했다. 차 안은 때로는 좋은 교실이 되 었다. 쩨오레오를 오가며 동행했 던 브라오에게 자기 형제 가하오 를 죽인 베트남인을 미워하지 말 고 도리어 축복하자고 했다. 우리 가 살아있는 동안에 20만의 쟈라 이 인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며 기도하자고 말했다. 어느 날 차 안에서 그가 나를 돌아 보며 “내가 살아있는 동안 쟈라이 그리스도인이 20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어느 날 홍산(紅山) 기지를 향 해 달리고 있었다. 릭과 크릴이 동

선교

▶ 숲을 이용한 베트콩들의 전술이 뛰어났다. 헬기로 부상병을 데리러 오기 전까지의 모습(출처: vietnam war blog 캡처).

행해주었다. 가는 도중에 만난 젊 은 베트남 청년도 태웠다. 대나무 숲이 기둥처럼 되어있는 길을 가 다가 두 갈래 길을 만났다. 갑자기 ‘베트콩들이 매복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었 다. 사람들에게 만일의 사태를 대 비해 계획을 말했다. “만약 그들이 앞에서 공격해 오면 우리는 속도 를 늦추고 차에서 벗어나 구덩이 에 뛰어들자. 옆에서 공격해오거나 뒤에서 공격해 올 때는 먼지를 크 게 일으키며 전속력으로 도망가도 록 하자.” 갑자기 총소리가 들렸다. ‘탕탕탕, 따다다다.’ 나는 차를 전속력으로 몰았다. 백 미러로 붉은 흙먼지 구름만 볼 수 있었다. 위기를 벗어나서 생각해보

니 그들이 우리를 보호해야 할 월 남 정부군(ARVN)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면서 돌아 가서 따지고 싶었으나, 아직 그들 이 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섣 불리 행동하지 않기로 했다. 2km 떨어진 곳에서 월남정부군을 만나 게 되어 “저 뒤쪽에 군인들이 나가 있나요?”라고 물었다. “아닙니다. 우리 모두 다 여기에 있습니다.” 차 에는 우리가 공격받았다고 증명할 총알구멍 하나 없었다. 집에는 새로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캄보디아 국경 가까운 곳 에 사는 성도인 칠의 어린 딸이 죽 었는데,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르 고 싶다는 것이었다. 55km나 떨어 진 국경으로 향해 길을 떠났다. 차

(茶)밭을 지나자 작은 관목 숲들이 덮은 길이 나왔다. 베트콩들이 매 복할만한 위험한 곳을 지나, 무사 히 칠의 집에 도착했다. 우리는 어린 딸의 관을 칠이 세운 마을의 작은 교회로 옮겼다. 칠은 첫 번째 부인과 7명의 자식들을 병 으로 잃었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죽은 그들을 위해 물소 한 마리를 바쳐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는 크리스찬이다. 나는 장례식에 모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어린 아 이들을 사랑하시며 우리도 어린아 이와 같이 될 때 구원받을 수 있다 고 설교했다. 예배를 마친 후에 관 을 차 뒤에 실었다. 마을 사람 전체 가 동네 길을 벗어나 옛날 마을의 공동묘지로 향했다. 붉은 흙 밑으 로 어린아이의 시신을 파묻으며 부 활을 기대하고 찬양을 불렀다.

나의 장례가 될 뻔한 장례식 섬김 약 1년 후 나는 칠을 쁠레이꾸에 서 만났다. 그는 공격자들로부터 마을에서 피해 쫓겨난 난민신세가 되어있었다. 그는 나에게 “내 딸의 장사를 치 른 날 기억해요?”라고 물었다. “물 론,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요.” 라고 답했다. 칠은 그동안 전혀 몰랐던 그날의 상황을 들려줬다.

“그날 아침 베트콩 2명이 브라 우닝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채 마 을로 찾아왔어요. 그들이 총을 들 고 다른 곳으로 가기에 ‘어디로 가 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길에 올라 가서 지나가는 차들을 쏠 것이라 고 했어요. 그래서 내가 ‘우리 선교 사님은 쏘지 말아주세요. 그는 우 리 딸의 장사를 지내러 오는 것이 지 정부나 군대를 위해 일하는 것 이 아니니까 쏘지 말아주세요.’라 고 사정했어요.” 나는 그날의 여행 길이 떠올랐다. 그날 나는 브라우 닝 자동 소총 표적이 됐는데도 그 사실을 모른채 그 길을 4번이나 평 안하게 왕복 운행했던 것이다. 그 날 밤에 그 베트콩이 칠에게 다시 찾아와 “오늘 당신에게 착한 일 좀 했다. 당신 선교사 안 쐈다.” 라고 말하고 돌아갔다고 했다. 그 날 그 길을 지나간 차량은 오직 내 가 탔던 한 대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포기했던 것이다. 그때 내 생명은 죽음의 위기에 놓 여 있었다. 그 당시에 내가 알지 못 하는 수많은 위기가 있었을 것이 다. 하지만 지금까지 8만3000km 를 달린 나의 차엔 총알 자국이 하 나도 없다. 주님의 은혜로밖에 설 명할 수 없는 일이다. <계속> [GNPNEWS]

통신

“저를 고문하고 감옥에 있게한 사람을 용서했습니다” 최근 에리트리아 군부대 감옥에 9 년 동안 투옥되었다가 풀려난 한 목사가 동역자들에게 편지를 보냈 다. 오픈도어선교회가 공개한 편지 를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핍박과 환난이 계속 되어지고 있 습니다. 몇 명의 기독교인들이 감옥 에서 나오면 다른 몇 명이 복음으 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됩니다. 우리 는 이것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으로 받아들이 며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는 이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그 의 뜻을 행하십니다. 그는 보좌에 앉아 하늘에서부터 모든 것을 주 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 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전에 우 리는 산만하게 하나님을 섬겨왔으 나 이제는 바울처럼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라 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음식과 재정 후원에 부족 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돕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것에 깊 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금의 상황들이 변화되고 여러분들과 함 께 우리의 고향 땅에서 자유롭게 모임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감옥에 붙잡히기 전 큰 판 에 씌어있는 사도행전 14장 22절 말씀을 보았습니다. “제자들의 마 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하고 저는 또한 예레미야애 가에 있는 말씀도 보았는데, 그 후 저는 제 삶에서 하나님께서 핍박에 대해서 준비하게 하심을 알게 되었 습니다. 감옥 안의 상황은 거듭난 신자들 에게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곳입니 다. 그러나 하나님의 오른팔이 우 리와 함께 하셨고 우리는 그것을 느끼며 격려를 받고 우리의 마음

은 소망과 용기로 채워지게 되었습 니다. 어떤 것을 듣고 말하지도 못할 때 저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았습니 다. 저는 믿음 때문에 감옥에서 치 료받는 것도 거부당했습니다. 저는 제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하나 님께서 기적적으로 저를 치료해 주 셨습니다. 감옥은 제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저는 이기적이고, 자만하고, 계속해 서 작은 일들에 대해 불평하였습니 다. 그러나 감옥에서 저는 제 삶을 다시 평가하였고, 그곳에서 저는 하나님께 성령의 열매로 저를 채워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후 에 제 안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 작했습니다. 저는 저를 고문하고 감옥에 있게 한 사람들을 용서하였습니다. 핍박 자를 용서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자비한 자가 되라고 부르시고 주님을 따라 복음 을 전할 때에 핍박이 닥쳐올 것을

▶ 2004년 에리트레아 정부에 의해 체포된 목사들. (출처: 오픈도어 선교회 캡처)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우리의 형제들과 자매들을 격려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삶에서 어려운 일들을 겪고 있다면 하나님 께서 그 시간들 가운데 여러분이 기도와 감사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 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보호

하고 계신지를 보여주시는 시간으 로 사용하심을 기억하십시오. 그리 고 종종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삶 에서 귀한 것을 하시기 전에 어렵 고, 그래서 때로는 견디기 힘든 상 황으로 여러분을 통과시키심을 기 억하십시오. [GNPNEWS]


인터뷰 나눔&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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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나눔으로 되새겨 보는 하나님의 은혜

“이주민으로 이주민 다음세대를 복음의 세대로 키우고 싶어요” 다문화 이주민 청소년의 친구 벽안(碧眼)의 외국인이 한국 인보다 한국말을 더 맛깔스 럽게 한다. 혹시 부모님이 한 국인일까 싶을 정도로 유창 하다. 현재 다문화대안학교 교사인 안드레이 형제는 순 수 토종 우크라이나 사람으 로 한국에 온지 7년째. 복음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되어 복 음에 사로잡힌 한 가족을 만 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지금 은 광주 지역에서 이주민 자 녀들의 친구가 되어 그들에 게 복음을 나누고 있다.

안드레이 형제 -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셨나요?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은혜예요. 복음에 대한 갈망 때문에 한국에 오게 됐는데 사연이 조금 길어요.” - 복음에 대한 열망으로 한국에 오게 되셨다는 말이죠? “고향인 우크라이나에서 예수님 을 만나 신학교를 다녔어요. 2000 년대 후반 무렵, 한 한국인 선교사 님의 사역을 섬기게 됐어요. 그때 한국에서 단기선교팀이 방문하면 이들과 교제도 하고 통역을 하게 됐어요. 주님이 언어에 은사를 주 셔서 6개월만에 웬만한 한국말은 어렵지 않게 통역할 수 있게 됐어 요. 그러던 중 한 한국 단기선교팀 이 와서 복음을 나눠주셨는데 너 무 충격이었어요. 목사님 세 분의 설교를 통역하면서 큰 은혜를 받 았어요. 이분들이 자신의 죄 된 실 존을 주님이 어떻게 뛰어넘게 하 셨는지를 보게 됐는데, 그것이 복 음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요. 그때 함께 왔던 한 자매님 이 저에게 구체적인 믿음의 삶에 도전을 던져주셨어요.”

단기선교팀 설교에 충격 - 어떤 도전인가요? “제가 복음에 관심을 보여서 그 랬는지, 한국에 돌아가서 복음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보내주셨어요. 책을 받는 과정에 그 자매님이 어 떤 훈련을 받으러 떠나는 바람에 연락이 닿지 않아 그 분의 부모님 과 이메일을 여러 차례 교환하게 됐어요. 우체국 특급우편으로 보 냈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텐데 사 설 민간업체를 이용하는 바람에 비용도 많이 들었어요. 물론 주님 이 허락하신 일이겠죠. 엄청나게 비싸게 책을 구입하게 된 셈이죠.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받았기 때 문인지 책을 열심히 봤어요. 그 이 후 복음에 대한 갈망함은 더욱 커 졌어요. 그런 마음을 그 자매님의 부모님과 나누다 그분들의 권유로 복음훈련과정을 듣고 싶어 한국으 로 오게 됐어요.” - 별다른 연고도 없이 한국행을 결정하셨군요. “그때는 정말로 목이 말랐어요. 제가 전도사로 있으면서도 방탕 한 삶을 살았고, 죄 가운데 빠져 살 았어요. 그런 저에게 살 소망이 필 요했는데, 그게 복음이라고 믿어 졌어요. 그래서 정말 가방 하나 들 고 3개월 비자를 받아 한국으로 오 게 됐어요. 그때가 2009년이었어 요.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십자가 복음 앞에 서게 됐어요. 물론 우크 라이나에서 떠나올 땐 부모님이나

지인들이 모두 말렸어요. 너무 무 모하다는 거죠.” - 정말 모든 것을 포기한 결과로 복음을 만난 것이군요. “한국에 올 때 통로가 된 자매의 아버님이 저를 복음에 대한 열정 을 가진 청년으로 봐주셨어요. 전 혀 계획하지도 않았는데, 믿음으로 결혼하라는 권유로 제게 복음의 통로가 되어준 자매와 결혼을 하 게 됐어요.” -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그 이후 복음을 깨닫게 된 복음학 교의 섬김이로 참여한 이후, 저의 삶에 대해 아내에게 나누지 않았 던 일이 생각났어요. 아내와 목사 님이신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나 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주님의 은 혜에 대해 나눴어요. 제가 얼마 나 존재적 죄인인지에 대한 내용 도 들어있었죠. 아내와 처가 식구 들이 모두 믿음으로 저를 받아주 었어요. 그 일을 계기로 정말 저의 삶을 주님께 전부로 드릴 수 있었 어요.”

주님의 은혜로 한국에서 결혼 - 그 이후 주님이 어떻게 삶을 인 도해 오셨나요? “아내가 참가했던 6개월간의 공 동체훈련인 복음사관학교에 등록 했어요. 저는 특별히 두번이나 그 훈련을 받게 됐는데, 두번째 훈련 을 마칠 때 쯤 세계 여러 나라의 복음전도자들이 선포하는 동영상 설교를 보게 됐어요. 충격이었어 요.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모두 동일한 십자가 복음을 선포했어요. 복음이 정말로 열방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마음속 에서 일어나더군요. 사실 한국에 와서 복음을 깨닫고 바로 고향인 우크라이나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 하고 싶은 갈망이 있었어요.” - 그때 우크라이나로 가셨나요? “그렇게 하진 못했어요. 훈련을

요청을 받게 됐어요. 그래서 작년 말부터 전임교사로 섬기게 됐어 설교 통역 중 은혜 받아 요. 현재는 아동센터 안에서 방과 자유케 하는 복음의 능력 후 수업으로 러시아권 아이들에게 은혜로 만난 복음의 가족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매일 만나는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숨김없이 털어놓 이주민 다음세대를 만나다 기 시작했어요. 노는 시간에도 저 마음 둘 곳 없는 청소년들 를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저를 하 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신 복음 복음 나누며 돌파구 찾아 을 얘기했어요. 그렇게 계속 복음 “예수님 믿고 살래요” 영접 에 대해 나눴는데 나눌 때마다 아 이들이 충격을 받았어요. ‘그게 복 마치고 한 선교단체에 헌신했는데 음이에요? 그게 크리스천이에요?” 어려움이 있었어요. 문제는 저의 -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나타났 교만이었죠. 당시에 선배 선교사들 나요? 로부터 여러 가지 권면을 들었는 “고려인들은 자신의 생일에 큰 데 다 뿌리치고 나왔어요. 제가 홀 의미를 부여해요. 생일을 위해 1년 로 교회를 개척해보겠다고 생각했 을 준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어요. 그러나 실패했죠. 다시 집에 에요. 생일 날 몇 백만 원 정도 쓰 서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기다 는 것이 당연한 문화에요. 그런 그 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방송을 듣 들에게 생일 파티를 취소하고 그 다가 지금 제가 섬기고 있는 새날 돈을 아프리카 선교사님들에게 보 학교 교장 이천영 목사님의 인터 내자고 했어요. 그런데 많은 아이 뷰를 듣게 됐어요. 그리곤 그 학교 들이 동의했어요. 아이들의 마음 에 찾아갔어요. 주님이 주신 마음 이 달라진 거죠. 그뿐 아니에요. 요 을 나눴더니 매주 한번 러시아인 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 들을 위한 수업과 예배와 통역을 중 하나가 사진과 동영상 등을 공 맡겨주셨어요.” 유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에요. - 주님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이것을 통해 아이들의 영적상태를 이곳에서 그 땅의 영혼들을 만나 알 수 있죠. 이전에는 보기에도 민 게 해주셨군요. 망할 정도로 노출된 옷을 입고 찍 “네. 빨리 복음을 전하고 싶은 열 은 사진을 올려놓거나 자신들이 망이 넘쳤지만 주님의 때를 기다 갖고 싶은 것들을 표현하는 글들 렸어요. 그렇게 다음세대를 알아가 을 올려놨어요. 그런데 이제는 성 던 어느 날. 주님이 기회를 허락해 경말씀을 올리거나 주님을 사모하 주셨어요. 학교에서 러시아권 아 는 마음을 표현하는 글이 점점 늘 이들의 수업과 예배를 맡아달라는 어나고 있어요.” - 복음이 이 아이들을 변화시켰 군요. “교장선생님도 놀라셨 어요. 변할 것 같지 않 던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복음의 능력을 보게 되셨 어요. 마음이 활짝 열리셔서 이제는 ▶ 선물로 주신 안젤라, 바울, 노아와 아내와 함께 복음으로 하는 모

복음에 대한 갈망, 한국행

든 것을 지원해 주시겠다고 하세 요. 복음은 정말 놀라워요.”

복음이 이주민 아이들을 변화시켜 -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상황은 어 떤가요?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해온 아이 들이 많은데요. 무슬림 사회에서 어렵게 기독교 신앙을 지켜오던 아이들이 한국에 오면 거의 대부 분 무너져요. 한국에 와서 경제적 인 풍요를 누리는 반면, 삶은 무너 지는 거죠. 부모님이 모두 맞벌이 를 하는 관계로 아이들이 부모님 과 대화하기란 쉽지않아요. 피곤 한 부모님을 위해 13~14세 아이들 이 가사 일을 도맡아 해야 되는 상 황이에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부모님보다 휴대폰과 24시간 지내 게 되고 이곳에서 인생을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받는 인정과 사랑 때문에 거의 중독 수 준에 이르게 되요. 뿐만 아니라 양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까 지 벌어져요. 그러다 거리로 내몰 리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쉽게 죄 를 짓게 되죠. 물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채워졌지만 정작 행복하진 않아요.” -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들이 군요. “이 아이들은 한국에 와서 자신 들의 인생이 어려워졌다고 생각해 요. 그러니 한국이 자연스럽게 좋 아지기는 쉽지 않죠. 또 어눌한 한 글표현 등으로 한국 아이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니 자연히 이주 민들끼리 어울리죠. 아이들의 이 런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상대도 없는데, 무조건 한국의 문화와 언 어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첫 단 추부터 잘못 끼운 꼴이에요. 그들 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사 랑하는 마음이 참 중요하다고 생 각해요. 이것은 주님의 마음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느껴요.” <6면에 계속>


컬럼

6 복음이면 충분합니다Ⅰ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2)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가 받을 축복” 디오드레베, 그는 ‘자기 자신을 가 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라는 이름 을 가진 자였다. 공동체의 지도자 가 된 이후부터 그는 항상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했다. 십자가에 정면으로 충돌하여 부서져야 할 강한 지배욕과 허영심을 가진 자 였다. 그는 기독교의 복음을 신학 적, 지식적으로는 동의했지만 자신 의 삶 안에서는 복음의 능력이 나 타나지 않았다. 그것은 복음이 자 신에게 실제(實際)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믿음으로 복음에 참여하지 않았다. 복음은 생명으 로 받아야 한다. 생명에 관한 문제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존재가 바 뀌지 않은 사람은 복음을 도구로 쓰게 되고, 생명을 만난 사람을 보 면 견딜 수가 없다. 디오드레베가 그랬다. 믿음이 좋은 척 위장했지 만, 지도자의 위치에 오르자 어느 새 본색을 드러냈다. 악한 말로 순

회복음전도자들을 비방하기 시작 했다.

“ 그는

데메드리오 vs 디오드레베 데메드리오, 그는 모든 자들에게 칭찬받는 순회복음전도자였다. 복 음이 생명이 된 자였다. ‘나’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생명 의 증인이었다. 복음에 정면으로 충돌하고 나면 주님이 전부가 된 다. 복잡하게 말장난하지 않는다. 멋있고 세련돼 보이는 허탄한 이 야기는 하지 않는다. 진리에 대해 아주 단순하고 분명해 진다. 그리 스도의 증인이 된다. 데메드리오와 같은 증인들 앞에 서 자신의 거짓이 드러난 디오드 레베는 그를 비방하고, 급기야 내 쫓았다. 뿐만 아니라 순회복음전 도자들을 도우려는 다른 교인들도 억압하였다. 디오드레베의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분파주의의 행태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였다. 복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축복과 진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믿음의 행함이다.

” 정도가 아니었다.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 지 말고 선한 것을 본 받으라 선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고 악 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뵙지 못 하였느니라”(요삼 1:11) 그의 악함이 순전한 복음전도 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드러

다림줄 (10)Ⅰ유신진화론 vs 창조론 (6)

실험과학과 역사과학 창조과학자들은 ‘진화론은 과학 이고 창조론은 신앙 아닌가요?’라 는 질문을 자주 접한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학이 무 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할 것 같다. 과학에는 우리가 직접 관찰 하고 실험을 할 수 있는 “실험과 학”의 영역이 있는 반면, 우리가 직 접 관찰할 수 없는 과거의 사실을 재구성하는 “역사과학”의 영역이 존재한다. 창조와 진화에 관한 논 쟁은 바로 이 역사과학의 영역이 다. 창조론자들과 진화론자들 모두 동일한 자료(화석, 지층, 생물 등) 를 관찰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서로 가 지고 있는 믿음 체계 및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해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창조과학자들도 동일한 데이터를 갖고 우리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 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리고 인정

해야 한다. 그러나 창조과학자들은 과거를 해석할 때, 진화론자와는 다르게 거기 계셨던 분께서 계시하 셨다고 하는 “성경”을 갖고 있다. 과거 사실을 알고자 하는 입장에 서 소위 “증인”을 만나서 그의 “증 언”을 듣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사 가 증인을 받아들이듯이 자연스럽 게 성경 기록을 참고하고 있다. 그 성경은 생물들을 “종류대로” 창조 하셨다고 하시고, 이들을 다스리는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이후 전 지구를 쓸어버리셨다는 격변적 심판 기록을 본 것이다. 그리고 나 서 데이터들을 보았을 때 전이화석 도 없고 생물들이 서로 교배할 수 있는 한계로 묶여진다는 것, 그리 고 이들을 다스리는 존재인, 하나 님의 형상을 지닌 우리 인간의 모 습이 맞아 떨어진다. 이때 창조과 학자들은 성경이 과학적 데이터들 과 맞아 떨어진다는 해석을 한다. 화석, 지층, 별, 생물과 같은 증거는 말을 하지 않아도 증인은 말을 하 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크따 저자는 “실험과 학”과 “역사과학”의 차이에 대해 서도 이해가 불분명한 것처럼 보 인다. 저자가 연구하는 천문학 분 야도 이 두 가지를 모두 담고 있다. 즉 천문학의 연구의 대상인 별 자 체에 대한 데이터(실험과학)와 이 별들을 통해 과거를 유추해야 하 는 해석(역사과학)의 차이를 구분

[GNPNEWS]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단)

I n t e r v i e w

<5면에 이어>

화석, 지층은 진화론의 해석이‘오류’임을 입증한다 최근 진화론을 수용하며 그 관점에 서 성경 해석을 시도하는 유신진화 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유 신진화론적 시각에서 집필된 우종 학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의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 게 따지다’(이하 무크따, IVP刊)에 대해 창조과학 전문가인 이재만 교 수(창조과학선교회)가 반론을 제 기했다. 본지는 이재만 교수의 글 을 요약, 연재한다. <편집자>

났다. 교회는 태생적으로 밖으로는 환 란과 시련과 박해를, 안으로는 분 열을 겪는다. 음침하고 우울한 소 식이 온 세상을 덮어오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과 축복이 필요하다. 가이오의 복을 빌었던 사도 요한의 메시지

를 통해 이 시대를 이기고도 남는 주님의 축복이 충만하게 임하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 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이 복을 받은 가이오, 그는 복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형제들이 와 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언하되 네 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 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요삼 1:3~4) 그는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였다. 복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 주신 복이 우리 모두를 비 켜가지 않기를 바란다. 축복과 진 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반 드시 나타나는 것은 믿음의 행함 이다. (2015.7 메시지 정리) <계속>

해야 한다. 두 과학의 차이에 대한 저자의 불분명해 보이는 이해 역 시 “진화론=과학”이라고 여기는 저자의 생각에서 연유한 것이 아 닌가 생각된다.

창조과학에 대한 잘못된 비판 “창조과학자들이 주로 취하는 방 법은 과학이 틀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다.”(p.140) 저자는 여기서도 “진화론”이란 단어를 넣어야 할 곳 에 “과학”이란 단어를 사용함으로 써 독자들에게 잘못된 편견을 심 어준다. 창조과학자들은 “과학”이 틀렸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증거와 방법들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들이 “진화론”과 맞지 않음을 밝히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지금까지 살아있 는 것이나 화석에서나 전이생물이 발견되지 않았고, 생물들을 교배할 수 있는 단위(종, 속, 또는 과, 창조 과학자들은 이를 ‘종류’라고 부른 다.)로 묶을 수 있다. 또 돌연변이 나 자연선택이 존재함에도 불구하 고 과학자들은 이 종류가 바뀌는 예를 관찰하거나 실험에 성공한 예가 없다. 이 결과는 진화론이 과 학적 관찰과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 리고 성경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 서 생물들을 창조하실 때 “종류대 로”라는 방식을 사용하신 것이 증 거와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을 보 여주고 있다. <계속> [GNPNEWS]

이주민의 마지막 피난처‘교회’ - 이주민들을 대할 때 우리에 게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요? “이주민들을 대할 때 도와주 려고만 하면 어려워요. 교회는 한국 문화를 더 알려주기보다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그들을 섬겨 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교회가 그들의 피난처가 될 수 없죠. 한 번은 시리아 난민이 찾아왔어 요. 무슬림이었죠. 이곳은 아이 에게 오직 복음과 성경을 가르 치는 곳이라고 설명했는데 그 렇게 해도 아이를 보낸다고 하 더군요. 마지막 피난처인 교회 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절감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이주민 다음세대 상황을 조 금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생각보다 심각해요. 저희는 아이가 찾아오면 제일 먼저 눈 밑을 보고, 옷을 벗어보라고 해 요. 온 몸이 상처투성이였어요. 많은 아이들이 이런 상태예요. 그러니 아이들의 마음은 절망 그 자체에요. 그 아이들에게 마 음을 열도록 하고, 하나님 말씀 을 전해요. 그리고 요한복음 3 장 16절의 말씀을 전하면 아이

들은 스폰지처럼 받아들이죠. “하나님이 너를 이렇게 사랑하 셨어. 이제 어떻게 살래?”라고 물으면 “아멘, 저도 예수님 믿고 살래요.”라며 주님을 영접해요.” - 복음이 아이들을 살리고 있 군요. “네. 그 능력이 정말 필요한 아이들은 중학생 또래 아이들 이에요. 13~14세 되는 아이들 이 벌써 낙태를 해야하는 일 이 다반사예요. 서로를 의지하 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 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먹을 것, 심리치료 등이 필요 없다는 것 이 아니라, 더 본질적인 도움을 줘야한다는 것이죠. 십자가 복 음이 이들을 살리는 유일한 방 법이에요. 복음으로 살고 복음 으로 섬길 사람들이 필요해요.” - 대화를 끝내기 아쉽지만 마 지막으로 기도제목이 있으면 나눠주세요. “이 곳에 있으면서 변화되는 아이들을 보는 기쁨이 너무 커 요. 아이들과 저에게 오직 주님 이 주인이 되시는 삶으로 회복 하시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 고 한국에 있는 다문화 아이들 이 복음으로 회복되어 예수 그 리스도의 증인으로 일어나 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GNPNEWS] S.A.

▶ 이주민 청소년들로 구성된 미디어팀 모임


기도

7

믿음의 삶

“러시아 10개 종족이 복음의 삶을 결단, 복음의 영광에 감격”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 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 으로 가라 … 땅의 모든 족속이 너 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 신지라”(창 12:1~3) 러시아로 아웃리치를 떠나며 받 은 약속의 말씀이었다. 러시아에서 만나게 될 영혼들이 복의 근원이 되어 큰 민족을 이루고, 그들로 인 해 모든 족속이 복을 얻게 될 것을 생각하니 흥분과 기대감이 마음에 넘쳐났다. 그 땅에 우리를 축복의 통로로 부르신 주님께 감사와 찬 양을 드렸다. 하지만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출 발하기 직전, 회계를 맡았던 내가 재정 가방을 숙소에 두고 오는 바 람에 출발이 지연됐다. 출발한지 15분후, 한 지체가 중요한 이동식 저장장치를 두고 왔다는 말에 다 시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가까스 로 러시아에 도착했지만, 현지 선 교사님께 꼭 전달해야 할 물건을 비행기에 두고 내려 선교사님을 당황케 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 에서 선교사님 자녀를 돌봐주시는

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일련의 크고 작은 일이 잇 따르자 마음은 무거워졌다. 비장한 마음으로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느 헤미야52기도를 시작했다. 그리고 러시아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선 포했다. 처음 복음 선포를 위해 A시로 이 동하던 중 우리 팀의 차량 고장으 로 여정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우 리를 인도하셨던 선교사님이 갑자

적 존재로 자신을 드리기로 결단 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현지인들에 게 복음을 알아듣기 쉽도록 통역 하신 목사님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임했다.

부흥의 각 곳에 불길이 퍼져 이 부흥의 불길은 N시에서도 고 스란히 일어났다. 10개 종족이 모 여 복음을 들었다. 모든 민족과 족 속, 백성, 방언이 모여 ‘호산나’라

못했지만 그들의 표정과 눈물과 목소리와 숨결에서 모든 것을 느 낄 수 있었다. 선교사로 삶을 드리 겠다는 결단과 주님이면 충분하다 는 고백을 한 사람. 핍박하는 무슬 림도 이제는 두렵지 않다는 사람. 부부가 정직하게 복음 앞에 서서 서로 부둥켜안고 위로하는 모습 등 너무 아름다웠다. 생명이 생명 을 낳는 일보다 더 아름다운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

모든 민족과 족속, 백성, 방언이 모여 호산나로 주님을 경배하는 그 날을 미리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 같았다.

” 기 아파 이틀을 누워 계셔야만 했 다. 막막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 로 25명의 영혼들에게 복음이 선 포됐다. 곧 이들은 자신에게 실제 된 복음을 나누었다. 그리고 선교

고 외치며 주님의 이름을 경배하 는 그 날을 미리 우리에게 보여주 시는 것 같았다. 복음을 선포하는 일들이 현지어 로 진행되어 아무것도 알아듣지

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씀이었지 만 그 말씀 앞에서 내 영혼에 기쁨 이 샘솟았다. 강사님이 아멘을 외 치면, 나도 덩달아 ‘아멘!’을 외쳤 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다 이해하

지 못해도 무조건 아멘입니다.’라 는 고백을 주님께 기꺼이 올려드 렸다. 아웃리치 도중, 지체의 행동과 말 을 비판하고 정죄했던 나. 팀장님 의 권위에 순종하지 못했던 나. 선 교사님들의 모습을 판단했던 나. 내 의를 드러내려 했던 모든 것들 을 되뇌며 좌절하여 잠시 어두워 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나를 깨 뜨리시고 그리스도만 남게 하시려 는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믿기에 감사할 수 있었다. 새해를 팀원들과 함께 맞이하며 받은 약속의 말씀, “내가 달려갈 길 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 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 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 노라”(행 20:24)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들고 나의 생명을 귀히 여 기지 않고 미친 듯이 달려갈 것이 다. 주님과 함께하는 곳이 그 어디 나 하늘나라이며 주님 말씀이면 무엇이든지 아멘이다. [GNPNEWS] 강선희 자매(복음사관학교 수료생)

부흥을 위하여

“영혼은 영원히 산다는 말이 제 심장을 강타했어요”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 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 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이 내용은 “북한 지하교회 순교 사, 이반석, 2015(문광서원)”에서 발췌하여 편집한 것으로, 북한 황 해도 사리원 출신의 34세 여성 조 선애(가명)씨의 증언이다. 증언은 2006년 1월 4일 서울에 있는 그녀 의 아파트에서 3시간 가량 진행됐 다. <편집자>

말씀이 마음을 변하게 해 제가 처음으로 성경책을 보게 된 것은 1985년에 어머니가 중국에 서 돌아오셨을 때였어요. 어머니 와 언니는 늦은 밤에 이불 아래에 서 성경책을 읽고 기도했어요. 어

느 날, 나는 그 성경책을 가져다가 불에 태워버렸는데, 그 이유는 너 무 무서웠기 때문이었어요. 우리 형제와 친척들은 노동당원이었거 든요. 만약 북한 정부가 우리가 그 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 면, 우리는 반역자로 재분류될 것 이고, 북한에서 많은 그리스도인 들이 그러했듯이 우리 가족은 사 라질 것이 분명했어요. 처음에 저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 어요. 그러나 우리가 죽을 때 우리 의 육신은 썩어질 것이지만 우리 의 영혼은 영원히 살 것이라는 말 을 들었을 때, 이 말이 제 심장을 강타했어요. 이것이 제 마음을 변 하게 했어요. 사실 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

▶ 북한 성도의 성경 필사본(출처: revivaaal.blogspot.com 캡처)과 북한어 성경 번역본

에 학교와 정치적 모임에서 종교 인들이 나쁘다는 소리를 들어보기 만 했을 뿐 한 명도 만나 보지 못했 어요. 그러다가 하루는 언니가 이 웃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에 저를 데리고 갔는데 한 집에 할머니 한 분이 살고 있었어요. 그녀는 식사 전에 매번 졸린 것처럼 행동하며 짧은 시간 동안 눈을 감고 있었어 요. 처음에 나는 그녀가 아픈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나중에는 그녀가 기도하고 있었던 것임을 알게 되 었어요.

살아있는 지하교회 1998년 3월에 저는 중국에 있는 이모 댁에서 성경을 가지고 북한 으로 돌아가다가 국경에서 체포되 었어요. 그때 심문을 받던 중 보위 부원이 1995년 사리원 지역에서 500명이 넘는 그리스도인들이 체 포되었다고 말해 주었어요. 그는 그렇게 큰 규모의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 겼어요. 그 보위부원은 나에게 그 런 사람들과 섞이면 안 된다고 말 했어요. 보위부원은 그들 중 다수는 끔찍 한 심문 후에 먼 곳으로 보내졌다 고 말했어요. 그리고 여전히 많은

지하교회 성도들이 있다고 말했어 요. 그들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집요 하게 그들을 찾아다녔어요. 저는 그들이 놓쳤던 한 여성을 알고 있어요. 그녀의 아버지는 폐 쇄된 방에서 성경을 가르치곤 했 어요. 그녀의 집을 방문했을 때, 나 는 집안 공기에서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스도의 사랑과 따뜻함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 었죠. 그녀는 헌신적인 성도였는데 아이를 가질 수 없었어요. 그런데

10년의 기도 끝에 하나님께서 그 녀에게 여자아이를 주셨어요. 그녀 는 그 아이 이름을 ‘성림’(거룩하신 하나님의 재림)이라고 지었어요. 제발 지하교회 성도들과 그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지하 교회를 인도하고 있는 우리 언니 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합니다. 바라는 바는 언니가 남한으로 올 수 있게 되는 것이지만 언니는 북 한에 남아서 비밀 교회를 섬기고 싶어 합니다. [GNPNEWS]


종합

8

제134호 2016. 4. 3 ~ 2016. 4. 16

뷰즈인 북스

Views in Books 레오나드 레이븐힐의「부흥의 세대여, 통곡하라」

지금은‘복음의 열정’ 과‘마르지 않는 눈물’ 이 필요한 때

지은이:레오나드 레이븐힐 / 이용복 역 규장 | 224쪽 | 8,500원 | 2005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깨우는 것 은 찬란한 빛이다. 이 책의 저자인 레이븐 힐은 자본주의와 세속주 의에 물든 당대의 교회와 지도자 들, 성도들을 향해 회개를 촉구한 다. 그는 이 세대에 광야의 외치는 소리다. 이 책은 냉랭하고 안일함 에 젖은 크리스천들을 깨워 “우리 가 어찌할꼬.”하며 메마른 심령에 대해 통탄해 하고 하나님께 통회 자복을 이끌어내는 부흥의 불씨가

일상에서 만난

될 것이다. 죄에 대한 비통함을 느껴보지 못 한 사람이 석.박사학위를 많이 받 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인류 가 온전해지는데 십자가보다 과학 과 정치가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 하고 주님의 이름을 빙자해 자신 의 야망을 충족시키려는 자는 십 자가의 대적이다. 사탄은 우리가 성경지식을 늘리는데 급급하여 기 도를 게을리 하도록 유도할 수 있 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고 가 르치는 성경말씀에 대한 지식을 쌓느라 기도를 게을리 하는 모순 에 빠져서는 안 된다. 왜곡된 지성 과 아집을 버리고 십자가 앞에 항 복할 때이다.

부흥의 세대여, 회개하라! 기도하라! 또한 하나님의 교회가 사교장으 로 전락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모 독당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 한 우리 때문에 진정한 부흥은 임 할 수 없다. 자신의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울어본 적 이 있는가? 주님은 상하고 통회하

는 마음을 멸시치 아니하신다(시 51:17).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달콤 한 메시지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 게는 복음의 열정으로 불타는 마 음과 중보기도로 눈물이 마를 날 없는 두 눈이 필요하다. “하나님 앞 에서 통곡하라!” 우리가 기도의 골 방에서 운다면 부흥의 불길이 더 러운 것들을 전부 태워버릴 것이 다. 지금 그리스도인이 회개한다면 세상은 깨어질 것이다. 먼저 그리 스도인이 울면 세상 사람들이 주 님 앞으로 몰려나와 회개의 눈물 을 뿌릴 것이다. 작은 양초같은 기도의 불꽃은 수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기도골방이란 단순히 우 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적은 목록을 주께 건네 드리는 장소가 아니다. 그곳은 우리가 변화되는 장소이다. 사탄은 무릎으로 사는 사람을 두려워한다. 영적 승패는 기도의 골방에서 판가름 난다. 왜 냐하면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로 일하시기 때문이다. 바울의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 분은 바로 생명 자체이신 예 수님이셨다. 그가 힘에 지나도록 고난을 당하면서도 결코 꺾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영 혼 구원에 대한 열망이었다.

교회여, 패역한 세대를 위해 울라! 바울은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 가에 못 박혔다(갈 6:14)고 말한 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바울 처럼 말할 수 있는가? 세상에 작별 을 고했는가? 십자가에 못 박힘을 통한 십자가의 흔적을 가진 사람 만이 영혼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바보취 급 당하는 일을 자청했다. 그리스 도를 따르는 자들은 세상으로부 터 멸시를 당한다. 만일 당신이 세 상에 속했다면 세상은 당신을 사 랑할 것이다. 영원한 지옥이 버티 고 있음을 잊지 말라. 고독하더라 도 십자가의 흔적을 지니고 담대 히 세상을 거슬러 가야 한다. 수천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모였 는데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가? 애처롭고 창백하게 마비 된 기독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하나님

라는 의문에 휩싸였다. 사탄의 조소와 조롱을 받으면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기를 거부하 고 모든 문제의 원인을 아이에게 로 돌렸다. 어느덧 ‘저 아이만 없 으면 내가 거룩하게 살 수 있을텐 데….’라는 변명과 핑계를 대며 얼 마나 많이 마음속으로 아이를 미 워했는지 모른다. 그것은 결국 살 인이나 다름없다.

육아 영역도 복음이면 충분 어느날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화 요중보기도모임을 인도했다. 다음 세대의 기도제목에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내용이 자주 등장하곤 했 는데 그날은 이 모든 것이 나의 이 야기처럼 여겨졌다. 상황과 환경만 주어지면 사랑하는 아이의 생명도 끊을 수 있는 무서운 죄 된 관성이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계속 직면 하며 괴로워하던 시간이 지날 쯤, 주님께서 청소년 복음캠프 섬김이 로 불러주셨다. 캠프가 진행된 기간은 개학을 앞 둔 시점이었다. 어떤 학교는 이미 개학을 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결석하면서까지 캠프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 아이들의 부모 님은 대부분 목회자, 선교사 또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었 다. 하지만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의 고백은 나에게 충격 자 체였다. “부모님들이 집에서 싸우는 모 습 때문에 집을 나가고 싶었어요.”, “아빠가 폭력을 행사해서 마음으 로 살인했어요.” 사람들에게 보여 지는 모습은 복음을 누리는 사람 같지만 집에서 가족에게 비친 모 습은 예수님과 전혀 무관한 삶이 었다는 사실이다. 이 고백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 이 어느 순간 내 아이가 말하고 있 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믿음으 로 살지 못하면 사랑하는 아이에 게 죄의 문을 열어주는 여지가 되 겠구나.’ 그동안 관념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을 그때 직면하게 됐다. 가정에서 말 못하는 아이를 주님 의 생명으로 대하지 못하면 아무 리 신앙심이 좋아 보인다 해도 모 두 거짓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다. 가족들이 증인으 로 여겨주지 않는데 밖에서 모든 사람들이 ‘복음의 증인이다. 하나 님의 사람이다.’라는 말은 나를 비 참하고 공허하게 만들 뿐이었다. 이 일을 겪은 후 주님은 다시 영 광스러운 복음의 자리로 초대해주

[GNPNEWS]

박희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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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믿음 실패, 자녀에게 죄의 문을 열어주는 것” 어느 날 복음을 만났다. 그 복음이 전부되는 삶을 살고 싶어 공동체 훈련을 지원했고 마침내 주님의 사랑이 나를 덮어 완전한 복음으 로 이끌어 주셨다.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가 정에서도 주님의 사랑이면 정말 충분하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주님 께서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나를 향한 사랑을 확증하신 것처 럼 나도 ‘나 잡아먹고 너 살아라’는 삶을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의 영 광을 보게 됐다. 도무지 바뀌지 않을 것처럼 보이 는 상황과 환경과 인간관계에서 나를 깨뜨려 믿음으로 반응하면 그 안에서 주님의 생명이 모든 것 을 넉넉히 회복시키는 것을 경험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놀라운 은혜는 지속되지 않았다. 특히 육 아의 영역에서 그랬다. 이제 곧 두 돌이 되는 우리 아이 는 좀 예민한 편이다. 밤에 쉽게 잠 들지 못하고 자주 우는 모습이 내 게는 굉장한 어려움이었다. 아이를 돌보는 동안에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아이를 전심으로 사랑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어느 순 간 ‘육아의 영역에서 거룩한 하나 님의 형상대로 반응할 수 있을까?’

것은 하나님으로 가득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다. 교회가 깨어 있는 만큼 세상은 깨 어난다. 진정한 부흥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기도의 자리에서 해산의 고통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거침없이 교회와 성 도들을 향해 책망하는 주님의 음 성을 들을 수 있다. 이제 하나님을 떠나 음란함과 죄로 가득한 이 세 상을 향해 작별을 고해야 한다. 회 개가 터져 나오고 주님이 전부가 되는 심령의 부흥이 임해야 할 때 이다. 열방 곳곳에서 하나님의 이 름이 모독당하는 일 때문에 분연 히 일어나 통곡하는 기도의 부흥 이 일어나야 한다. 자신을 연민하 며 울던 눈물을 닦고, 사탄의 나라 에 빼앗긴 하나님의 백성들을 되 찾는 일,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 하는 일을 위해 울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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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명단 2016. 3. 10 ~ 3. 23 (가나다 순)

개인 곽성은 권혜령 김수미 김승수 김영세 김영임 김영중 신형호 양명옥 윤경석 이경희 이동훈 이순득 임종태 전인숙 조상국 진훈화 허금희

교회 및 단체 김포전원교회 망우제일교회 모리아선교교회 부천좋은감리교회

셨다. 내 힘으로는 도무지 아이를 사랑할 수도, 품을 수도, 아내를 이 해할 수도 없지만 내 안에 계신 주 님께서 이 일을 하실 수 있는 것이 다. 오직 믿음으로 취할 때 나에게 실제가 된다. 주님이 주신 복음은 영속적이고 근본적이며 절대적인 복음이다. 어 떤 상황과 환경도 그분의 생명 안 에 있으면 넉넉히 이기는 복음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모든 문제를 잠식시켜 버리고 결 코 흔들릴 수 없는 충분한 복음을 믿는다. 육아의 영역에서도 과연 이 복음이면 충분하다. [GNPNEWS] 임치운 목사(반석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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