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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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0872호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오팔 사태’이어 이번엔 ‘오토 사태’? 아이콘의 시드니 남부 로즈베리 아파트단지 발코니 부실 의혹’

‘오팔타워 사태’ 개발회사인 일본계 아 이콘(Icon Co)이다. 오토 아파트 소유주들은 건축시공 사를 상대로 집단소송 가능성을 시사 했다. 이들이 호주 공용주택 소유주협회 (Owners’ Corporation)와 아파트 관 리업체(strata management)로부터 전달받은 안전경고문에는 발코니 난간 에 ‘구조적 결함’(structurally defective)이 있다는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의도적 또는 돌발적으로나 어떠한 상 황에서도 난간에 절대 기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소유주협회가 오토 아파트 발코니 결함 사실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축물 안전 조사 전문업체 브로운 그룹(Broune Group)의 조사관이 현장을 점검해본 결과, 발코니 난간과 유리를 지탱하는

“ 난간에 기대거나 3명 이상 서 있지 말 것” 경고문 배포 4년전 신축 건물 ‘구조적 결함’발견.. 충격

시드니 남부 로즈베리의 아이콘이 개발한 오토 아파트 단지

지난 연말 아파트 붕괴 위험으로 입 주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오팔타워 건축사가 시드니에서 또 다른 부실 공 사 스캔들에 휩싸였다. 9일 호주 온라인신문 뉴데일리(New Daily)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남 부 공항 인근의 로즈베리(Rosebery)

에 위치한 오토(Otto) 아파트 건물 의 발코니 창호와 난간의 강도가 ‘부 실’(inadequate strength)하니 주의 하라는 경고가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경고문에는 발코니에 기대는 행동을 삼가고 3명 이상의 성인이 동시에 서 있지 말라고 기재됐다. 특히 아이가 있

는 가정은 아이들이 발코니에서 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완공된 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이 주 상복합 신축 아파트단지는 298세대 로 이뤄져 있고 건설사는 작년 크리 스마스이브 건물 벽에 균열이 생겨 온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은

시드니공항 주차수익 1억불 육박 지난해 하루 26만불, 분당 $181 벌어

시드니 공항의 연간 주차수익이 1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 르면 2018년 한 해 동 안 시드니 공항 주차 장은 9,540만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 하루 26만1,000 달러 또는 1분마다 $181를 벌어들인 셈 이다. 또 2018년을 기준 으로 지난 10년간 공 항 이용객들로부터 거둬들인 주차료 총 12억 달러로부터 약 8억8천630만 달러 의 영업이익을 기록 했다. 호주의 하루 평균 주차 비용은 세계 최 고 수준인 것으로 조 사됐다. 그 중에서도 시드니공항은 선두 권이다.

호주 1일 평균 주차비 US$29.71 ‘세계 1위’

TODAY

HANHO

특집: 호주-한국 국가경쟁력 비교

이슈: 2019 호주 ‘숑키 어워드’ 수상자는?

시드니 검찰개혁 촛불집회

부동산: 4대 은행 및 호주 최저 금리 비교

해외동포 문학 - 공순복 시인(호주)

인터뷰: 뮤지션 Gsus4 송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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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정보사이트 파코페디아 (Parkopedia)의 2019년 글로벌주차 지수(Global Parking Index 2019) 에 따르면 호주의 1일평균 주차비 가 전년 대비 6.6% 오른 US$29.71 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US$25.55)와 홍콩(US$24.69)이 그 뒤를 이었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11위와 21위에 올랐다. 도시별로는 1, 2위를 차지한 런 던(US$45.95)과 뉴욕(US$44.98) 에 이어 시드니(US$44.39) 3위, 멜번(US$35.52) 5위, 브리즈번 (US$35.36)이 6위에 올랐다. 1일 평 균 주차비 상위 10위권 중 6개가 미 국과 호주 대도시들이었다. 게다가 호주는 단기주차 비용도 가장 비싼 국가라는 타이틀을 2017 년부터 유지해오고 있다. 2시간 평 균 주차료가 2년 전 대비 8.5% 증 가한 US$15.65로 2위와 3위에 오 른 미국(US$9.68)과 뉴질랜드 (US$8.16)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알루미늄 기둥이 호주건축법(Building Code of Australia)과 품질기준 (Australian Standards)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빌더협회(Builders Collective of Australia)의 필 드와이어 대표는 “건물의 중대한 구조적 안전진단은 훈 련된 전문가의 안목을 필요로 하므로 일반 주민들은 문제를 미처 깨닫지 못 했을 수 있다”며 “소유주협회와 관리 업체가 아무런 ‘명분’ 없이 이런 경고 문을 발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오팔타워 주민들은 NSW 정부 와 시드니올림픽공원공사(SOPA), 오 팔타워 아파트 부지 소유주를 상대로 지난 7월 집단 소송에 들어갔으며 추후 아이콘사와 시공사 이코브(Ecove)를 소송대상에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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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집 (국가경쟁력)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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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WEF 국가경쟁력 호주 16위.. 2단계 하락 “인프라ㆍICT보급ㆍ노동시장 부진” 한국 13위: 거시경제ㆍ인프라 ‘우수’, 규제ㆍ노동시장 ‘낙제’ 【2019 글로벌 경쟁력보고서】

매년 각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 표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올해 호 주의 순위를 작년보다 두 단계 떨어진 16위(79점, 141개국 중)로 평가했다. 호주는 2018년 14위(140개국)였다. 반면 한국은 작년보다 두 단계 오른 13위(80점)로 상승했다. WEF는 이번 주 2019 글로벌 경쟁 력보고서(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9)를 발표했다. WEF는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1 위)과 상품 시장(5위)에서는 호주를 상 위권으로 평가했지만 인프라스트럭쳐 (29위)와 정보통신기술(ICT) 보급(29 위), 노동시장(23위)에서는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은 인프라스트럭쳐와 ICT 대응 력에서 세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됐지 만, 조세나 무역장벽 등 규제와 노동시 장은 하위 평가를 받았다. WEF는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통계, 각 나라에서 활동하는 대기업ㆍ중소기 업 최고경영자(CEO) 대상 설문조사 등 을 종합해 순위를 산출한다. 2019년 톱 10은 싱가폴(1위, 85점), 미국(2), 홍콩(3), 네덜란드(4), 스위스 (5), 일본(6), 독일(7), 스웨덴(8), 영국 (9), 덴마크(10) 순이었다.

〈12개 분야 호주 및 한국 비교〉 분야별 항목

호주

한국

17 29 29 1

26 6 1 1

17 13

8 27

5 23 13 25

59 51 18 14

16 18

25 6

환경 제도 인프라 ICT 보급 거시 경제 안정성

인적 자본 보건 기술

시장 상품시장 노동시장 금융제도 시장 규모

혁신 에코시스템 비즈니스 역동성 혁신 능력

호주의 세부 항목별 평가(장단점) * 제도(17위): 치안 18위, 사회적 자 본(social capital) 2위, 견제와 균 형 10위(규제 변경에 대한 법적 프 레임워크는 효율성 부진), 공공 분 야 평가 28위, 투명성 13위, 빈곤 19위,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39위 * 인프라(29위): 교통 인프라 38위, 유틸리티 인프라 17위 * ICT보급(29위): 광케이블 인터넷 연결 36위 * 거시경제 안정성(1위) * 보건 17위 * 기술 13위 * 상품시장(5위): 국내 경쟁 31위 * 노동시장(23위): 유연성 57위, 노 사관계 협조 53위, 채용 및 해고 절 차 111위, 급여결정 유연성 95위, 외국인 채용 용이함 138위, 내부 노동 이동성 94위 * 금융제도 13위: 창업 자본 용이함 46위, 중소기업 대출 32위 * 시장 규모(25위): GDP 중 물품 & 서비스 수입 점유율 127위 * 비즈니스 역동성(16위): 청산 절차 49위, 창업 문화 23위

한국의 순위는 동아시아-태평양 17 개국 중 △싱가포르(1위) △홍콩(3위) △일본(6위) △대만(12위)에 이은 5위 다. 국민소득 3만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인 ‘30-50 클럽’ 중에서도 △ 미국(2위) △일본 △독일(7위) △영국(9 위)에 이어 다섯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이 총 12개 세부평가 부문 중 가 장 좋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거시경제 안정성, ICT 보급으로 두 부문 모두 지 난해에 이어 전체 국가 중 1위를 유지 했다. 거시경제 안정성 부문은 공공부 채 지속가능성,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것이고, ICT 보급은 광케이블 가입자, 인터넷 사용자 등을 분석한 순위다. 한 국은 전력 접근성, 해상운송 연결성 등 을 평가하는 인프라(6위), 특허출원 등 이 반영된 혁신역량(6위), 기대수명이 반영된 보건(8위) 등 분야에서도 10위 권에 들었다. 반면 생산 시장(59위), 노동시장(51 위) 부문은 50위권 밖에 머물렀다. 생 산 시장 부문에서는 조세나 보조금이 경쟁을 왜곡하고(61위), 독과점 수준 이 과하며(93위), 무역 장벽이 높다(77 위)는 평가를 받았다. 노동시장 경쟁력 은 지난해(48위)보다도 순위가 더 떨어 졌다. △정리해고 비용(116위) △노사 간 협력(130위) △고용 및 해고 유연성 (102위)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WEF는 한국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 의 거시경제 안정성과 혁신역량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도전하는 기업가정신 고양, 경쟁 촉진, 노동시장 의 이중구조와 경직성 개선 등이 필요 하다”고 제언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 WEF 글로벌 경쟁력 톱 10 순위

〈호주-한국 주요 경제 및 사회 지표 비교〉 주요 거시 경제 지표

호주

한국

2520만명

5170만명

0.98

1.58

$56,351

$31,345

5년 평균 외국직접투자 유입 (% GDP)

3.4

0.8

10년 평균 연간 GDP 성장률(%)

2.4

3.0

Environmental footprint gha(글로벌 헥타)/capita

7.6

1.6

글로벌 성별 격차지수 Global Gender Gap Index 0-1(gender parity)

0.7

0.7

재생에너지소비비율Renewable energy consumption share (%)

9.2

2.7

지니소득계수(Income Gini) 0(완전 평등) - 100 (완전 불평등)

35.8

31.6

실업률 (%)

5.4

3.8

인구 GDP (PPP) % 세계 GDP 1인당 GDP(USD)

사회 및 환경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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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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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초이스’ 선정 2019년 ‘최악의 제품’은..? 코간 고객서비스, 아이케아 냉장고, 메디뱅크, AMP 연금 등 ‘숑키어워드’ 수장 예외 투성 펫 보험은 사실상 대부분 ‘무용지물’

‘빈껍데기’ 보험상품부터 저성능 냉 장고까지 호주 소비자옹호단체 초이

스(Choice)의 14번째 일명 ‘엉터리 상’(Shonky Awards)을 수상한 제품

들이 10일 공개됐다. 엉터리상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실망 하게 하거나 때론 위험에 빠뜨리기까 지 하는 ‘최악 중의 최악’인 제품에 부 여하는 타이틀이다. 호주 산업계에서 숑키 어워드에 선정되면 소비자들에게 망신을 당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올해의 엉터리 제품상은 코간 (Kogan)과 메디뱅크(Medibank), 아 이케아(IKEA), AMP 연금 대기업들 이 포함됐다. 소매업계의 ‘고객이 왕이다’라는 문 화는 온라인 쇼핑몰 코간에는 해당하 지 않는 듯하다. 올 상반기 NSW 지역 에서만 무려 300건의 고객서비스 불만 이 접수됐다. 대부분 주문 취소 및 제품 수리나 교환, 환불에 장시간 걸리는 복 잡한 절차에 대한 불만이 컸다. 개인의료보험 메디뱅크는 ‘바가지’ 상품으로 숑키어워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요금 비싼 사보험을 포 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개인

보험사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조사 가 이뤄졌는데 그 결과 기본 중의 기본 만을 보장하는 ‘베이식(Basic)’ 상품이 상위 옵션인 ‘브론즈(Bronze)’보다 보 험료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AMP 퇴직연금 관리운용사 또한 의 회의 금융권 특검 결과 100만 개가 넘 는 ‘좀비’ 연금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나면서 그동안 업계에서 쌓 아온 명성과 신뢰에 큰 타격을 받았다. 또 다른 엉터리상 수상 제품은 세계 적인 가구제조판매그룹 아이케아의 네 드카일드 냉장고(Nedkyld Fridge)로 초이스가 테스트한 냉장고 제품 중 가 장 성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실내 온도가 고온에서 저온으로 떨어 질 때, 냉장고 내부 온도가 최대 10도 까지 상승하는 등 음식물 신선도 유지 력이 35%에 불과했다. 프리덤 푸드(Freedom Foods)의 XO 크런치 시리얼바도 엉터리 제품으로 선 정됐다. 프리덤 푸드는 내용물의 22.2%

가 설탕임에도 불구하고 식품 건강 별표 등급제(star rating)를 별 4개로 표기하 며 ‘자녀의 하루를 즐겁고 영양가 있게 시작하라’고 과대 광고를 했다. 한편, 올해 86개의 애완동물 보험 상 품을 검토한 초이스 단체는 모든 약관 이 ‘예외’(exclusions) 투성이라며 어 느 것 하나 추천하지 않았다. 초이스 대 표는 “보험사가 아무런 서비스를 제공 하지 않고 돈을 벌고 싶을 때 판매하는 보험이 펫 보험”이라며“소비자의 감정 을 조종해 판매하는 무가치 보험”이라 고 혹평했다. 2018년에는 호주 최대 은행인 코먼 웰스은행(Commonwealth Bank)과 켈로그 뉴트리그레인(Kellogg’s Nutri-Grain) 시리얼, 가전제품 키친에 이드(KitchenAid), 영양보조식품 바 이오글란(Bioglan) 등이 엉터리상을 수상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ACCC, 타카타 에어백 ‘즉시 교체’ 당부 “5개사 승용차 2만대 ‘심각한 위험 수준’ 경고” 해당 차량 확인 후 ‘무료 리콜’ 받아야 호주 소비자공정거래위원회(이하 ACCC)가 오래 전부터 폭발 가능성을 경고해 온 일본산 타카타(Takata) 에 어백을 장착한 약 2만대의 중고 승용차 의 위험이 ‘심각한 상태’(critical)라고 다시 경고하며 조속히 리콜 서비스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관련된 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위험 하다고 분류된 차종은 혼다, 도요타, BMW, GM 홀덴, 미쓰비시, 등이다. (아래 도표 참조) ACCC는 해당 차주에게 더 이상 차 를 운전하지 말고 신속히 인근 대리점 에 연락해서 에어백 무료 교체 서비스 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델리아 라카드 ACCC 부위원장은 “자동차가 ‘심각한 위험 수준’으로 분 류되었다는 의미는 자동차 제조자들 스스로 해당 모델에 대하여 타나카 에 어백이 특별히 위험하다고 평가했다는 뜻이다. 현재 필수 리콜 대상 차량 중 425,971대의 에어백이 아직 수리를 받 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의 운전자가 경미한 충돌로도 사망 또는 중상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유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알려면 웹사이트 ‘IsMyAirbagSafe.com.au’ 를 검색해 차량 등록 번호를 입력하거 나 ‘ProductSafety.gov.au’의 리콜 대상 목록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지난 2017년 4월 다윈에서 21세의 여성 운전자가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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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시 금속 파편이 튈 위험성이 있는 타카타 에어 백의 즉시 교체 리콜리 발표됐다

작동하면서 폭발해 머리에 중상을 당 했는데 이 것이 타카타 에어백 관련 호 주의 첫번째로 보고된 사건이었다. 석달 후 시드니의 58세 남성 운전자 가 가벼운 자동차 충돌 사고 후 에어백 오동작으로 숨졌다. 이 사건이 타나카 에어백과 관련하여 호주에서 발생한 첫번째 사망 사건이었다. 당시 한 법의학자는 법원에서 “에어 백 폭발로 발생한 상처는 마치 총상과 같았으며 결국 남성을 죽음으로 이르 게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법정에 타나카 에어백 오작동으 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20명이 사망했 고 230명이 부상을 당했다는 증거가 제 출됐다. 제조사들과 딜러는 불량 에어백을 무 료로 교체해야 하는데 소비자에게 비 용을 청구하는 경우, 1천만 호주 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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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서도 ‘한국 검찰개혁’ 촉구 촛불 집회 5일 웨스트라이드에서, 130여명 참석 공수처 설치, ‘세월호 전면 재수사’도 요구

시드니의 한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웨스트라이드 상가 앞에서 5일(토) 동 포 약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의 검찰개혁과 세월호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는 시드니 촛불집회가 열렸다. 오후 5-7시 사이에 열린 이번 행사는 4.16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행동(이 하 세시동) 주관, 시드니 촛불연대 주 최로 진행됐다. 시드니 촛불집회는 한국 서울의 서초 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지 지하는 호주 동포들의 연대 행사로 볼 수 있다. 또 세월호 참사 2000일(2014 년 4월 16일)을 맞아 세월호 전면 재수 사를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촛불집회는 필굿 풍물패의 힘 찬 풍물공연으로 서막을 열었다. 지난 두 달간 한국 정치권을 삼켜버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사태와 관련한 경과 보고, 자유발언, 이정현 교사의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 ‘하늘학교에서 나는’ 낭

독, 하날소래 노래패공연, 김은우 학생 (8학년)의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 천개의 바람이 되어’ 플릇 연주, 정진 석 노래 공연, 결의문 발표 등의 순서 로 이어졌다. 참석자들 중에는 부모와 함께 참석 한 학생들부터 80대까지 부부나 가족

단위의 동포들이 많았다. 이들은 호주 장로교단 소속 한준희 목사가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검찰내부개혁 완수, 국 회 공수처 설치법안통과, 언론개혁, 세 월호 전면재수사 등을 요구했다. 정리 = 양다영 기자

공연을 앞둔 지난 9일 정남훈 명창(왼쪽)과 티케이엠 필름(TKM films)의 배경선 대표 (오른쪽)가 한호일보를 방문했다.

“신명나게 한바탕”.. 동포사회 분위기 달군다 정남훈 명창의 효 콘서트 12일 공연,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하우스

‘인생은 일장춘몽이니 아니 놀고 무 엇하리’ 정남훈 명창의 효 콘서트가 12일( 토) 오후 5시 스트라스필드 라트비안 하우스에서 열린다. 9일 정남훈 명창이 한호일보를 찾 았다. 공연을 앞두고 호주 동포사회 대표들에게 인사를 다니고 있다. 그는 약 10년 전 한달 간 호주 여행 후 한인들을 위한 ‘경기민요 무료세 미나’를 주관한 인연이 있다. “당시 한인 어르신 분들이 즐거워 했던 모습이 호주에 대한 기분좋은 기 억으로 남아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티케이엠 필름 (TKM films)의 배경선 대표는 “지인 이자 한국의 소리를 알리는 정남훈 명창을 오래 전부터 호주에 소개하고 싶었다”라고 공연의 취지를 설명하고 “호주 이민 1세대들에게 고향의 향수 를 달래며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 다”고 덧붙였다. 정 명창은 (사)한국국악협회 하남 시 대표로 노래, 연기, 연출 등 국악 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명성을 얻 고 있다. 대한민국 1세대 국창들로부터 경 기민요·서도민요·재담소리에 이르 기까지 민요의 모든 장르를 사사받아 다재다능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탁월 한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전통 음악 장르인 국악과 ‘극( 劇)’이라는 현대적 예술 표현 방식을 접목한 이른바 ‘퓨전 국악’이라는 새 로운 분야를 시도해 현대적이고 재미

있는 뮤지컬과 극으로 국악의 대중화 를 이끌고 있다. 시드니에서 그는 10여년 전 만난 호 주 동포들을 떠올리며 ‘효’를 주제로 오롯이 ‘정남훈의 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동포들과 어 울림을 위해 시드니한인회, 늘봄한인 단체, 통합노인회 등을 방문했다. 공 연에서 타악은 시드니 풍물패 ‘굿앤 판’과 임강섭 고수. 가야금의 양진주 함께한다. 삶의 희로애락을 녹여 비나리, 한오 백년, 뱃노래 등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을 선곡해 관객과 함께 부 르며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국악 한 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 연 문의: TKM films (0478 814 424) 당일 현장 발권 가능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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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비례대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세언협 ‘21대 총선과 재외국민선거’ 주제 포럼 “재외동포 대표 의석 10석이 적당”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전용창) 가 주최한 제9회 세계한인언론인 국제 심포지엄이 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 서 두번째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정 기총회와 개막 심포지엄, 특강 등을 진 행한 협회는 ‘21대 대한민국 총선과 재 외국민선거’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 최했다.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이종 훈 시사평론가가 ‘선거제도 개편안과 재외동포 비례대표 진출 중요성’을 주 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2 과장 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공관 참 여율 제고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맡았다. 이어 왕길환 연합뉴스 부장과 김인구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편집위원 장, 경윤주 텍사스 한국일보 발행인, 이현주 전 일본 오사카 총영사가 패널 로 참석해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이종훈 시사평론가는 주제 발표를

통해 ‘재외동포 비례대표 선출의 중요 성’을 강조했다. 이 평론가는 “재외동 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기회가 왔다” 면서 “국회 정치개혁 특위의 패스트트 랙으로 지정된 선거제도 개편안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숫자가 현재 47석 에서 75석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 했다. 그는 “한국 인구 5000만명에 재 외동포 750만명을 더한 5750만명을 75 명에 대입할 경우 재외동포의 비례대 표 몫은 9명 내지 10명이 합당하다”면 서 “재외동포들이 힘을 모아 아예 해외 지역구를 설치해 일정 의석수를 배정 하도록 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10석 이상의 해외지역구 의원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대표를 약속하던 정치인들은 재외선거 참여율 저조를 이유로 이를 도외시한 다”면서 “하지만 투표율 저조는 선거 제도의 문제 탓이지 재외동포들의 잘 못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 은 나라들이 재외동포 숫자에 비례해 글로벌 자국인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 는 국회의석을 배정하고 있으니 한국 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를 시행해야 한 다”고 촉구했다.

“ 비례대표 도입을 위한 결의안 채택해야”

“동포 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패널토론에 나선 이현주 전 일본 오 사카 총영사는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 해 한국 정부가 한민족이라는 유대감 을 형성하는 매개체가 돼야 한다는 신 념을 갖게 됐다”면서 “하지만 지금까 지 재외동포 정책은 능동적 서비스가 아니라 소수의 정부 관료와 정치인, 동 포사회의 활동가만 연결하는 폐쇄성을 띠어왔다”고 지적했다. 이 전 총영사는 “우선 정부의 정책이 관료주의적인 루틴에서 벗어나 재외동 포 정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하며 재외동포들도 스스로 뿌리를 단 단히 내리고 네트워크를 넓혀서 소통 이 가능한 동포 커뮤니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동포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며 차세대 동포 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21대 대한민국 총선과 재외국민선거’ 주제 공동 포럼

“ 재외국민 투표참여 위한 제도개선 시급” 김인구 편집위원장은 ‘재외국민선거 와 재외동포’ 라는 주제로 현재 재외국 민 선거의 실태와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 원 선거 때 재외선거가 처음 도입된 이 후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 다”면서 “하지만 4차례의 선거 가운데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17년 제

19대 대선 투표자가 22만1981명으로 추정 재외국민 유권자수인 214만여명 의 10%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외선거 투표율이 낮은 이유 는 투표 참여가 어렵다는 현실 때문”이 라며 “재외공관까지 가기 어려워 아예 유권자 등록을 위한 신고나 신청을 포 기하는 사례도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인터넷 투표 도입 등 투표참 여를 자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요청했다. 경윤주 텍사스 한국일보 발행인은 ‘

재외동포 비례대표는 시대적 요구’라 는 주제로 재외동포 규모에 걸맞은 비 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촉구했다. 그 는 “재외동포 숫자 750만명은 부산 (342만명)과 인천(295만명), 울산(110 만명) 광역시 인구를 더한 숫자와 같 다”면서 “이들 3개 광역시의 비례대표 는 모두 40명으로 전체 국회의원 300 명의 13%가 넘지만 재외동포의 목소 리를 대변할 비례대표는 단 1명도 없 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재외동포 비례

왕길환 연합뉴스 부장은 “한국 정당 가운데 재외동포를 비례대표로 선출한 다고 당규에 정한 곳은 더불어민주당 밖에 없다”면서 “그나마 전문성을 전 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권역별 대 표를 선출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 당의 당헌 및 당규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김영근 이사장은 “재 외동포의 목소리를 대변할 비례대표 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외선 거 투표율 제고가 필요하다”면서 “세 계 각국의 한인 언론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시사평론가는 “재외동포 비 례대표 도입을 위한 선거제도 통과를 위해 한인 언론들이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결론내렸고, 경윤주 발행인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세계한인언 론인협회가 공동으로 비례대표 선거제 도 도입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공동취재단] 글_이상연 기자|사진_김종민 기자

“해외 언론은 해외동포와 한국의 가교 역할 구심점” 2019 세계 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 개막 4박5일, 20개국 60여명 동포 언론인 참가

“해외 언론인들의 모임인 세계한인 언론인협회는 말과 글을 통한 해외 한 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거주국에서의 한인사회 위상 제고, 또 750만 해외 동 포와 고국과의 가교 역할 수행에 그 존 재 가치가 있다.” <제 9회 세계 한인언론인협회(회장 전용창, 이하 세언협) 국제 심포지엄> 이 10월 7일(월)부터 4박 5일간의 일정 으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전 용창 회장의 개막식 대회사와 함께 재 외동포 언론인, 국내외 인사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올해 세언협 심포지엄에는 미국을 비롯 필리핀 일본 중국 네팔 프랑스 러 시아 등 20개국 약 60여 명의 해외동포 언론인이 참가했다. 호주 동포 언론사 중에는 한호일보 신이정 발행인과 전 소현 기자가 참가했다. 2000년부터 시작되어 40여개국 180 여개 회원사가 등록되어 있는 세언협 은 1년 두 차례에 걸친 행사를 통해 해 외 한국어 언론계의 현황을 상호 파악 하는 가운데 한민족과 해외 언론인 간 의 네트워킹, 동포들의 다양한 목소리 전달을 통해 정부의 해외 동포 정책 반 영 등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19 세언협 국제 심포지엄 개막식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올해 추계 심포지엄은 ‘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한 재외동포와 언론의 역할’ 그리고 ‘제 21대 대한민국 총선과 재외 국민의 입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개 막식에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 자문위 원회수석 부의장, 조성부 연합뉴스 사 장, 더불어 민주당 이종걸 의원, 김덕 룡 세계한인 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변철환 재외동포 영사 기획관, 박양숙 세계 한인여성회장 협의회 대표 총재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전용창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들은 기념사와 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해외동포 언론의 역 할과 또 내년에 실시되는 21대 총선에 서 재외 국민의 투표율 제고를 통한 재 외동포의 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 조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세언협과 연합 뉴스가 ‘업무 협력 약정식’을 가졌다. 향후 양측은 동포 언론 발전을 도모하 고 한국과 해외 동포 간 정보 격차 해소 그리고 뉴스 교류와 유통에 협력함으

로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 형성’ 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개막식 전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평양민속 예술단이 ‘백만송이의 장미’와 ‘일편단심’ 등을 부르며 행사 의 분위기를 띄웠다. 세언협 참가자들은 8일 국회의사당 회의실에서 정기총회 개막 심포지엄 과 공공포럼, ‘공공외교를 위한 매스미 디어 활용’과 ‘초 연결시대 -해외 한인 언론의 비전과 역할’ 등의 특강에 참석 했다

이 날 세언협과 연합뉴스 간 업무협력 약정서가 체결되었다. 조성부 연합 뉴스 사장(왼쪽)과 전용창 세언협 회장.

9일부터 지방 현장 취재의 일환으로 ‘산청 한방 약초 축제’와 ‘유등 축제’, ‘2020 함양 산삼 항노화 엑스포’ 준비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서울 = 한호일보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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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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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호주도 도시-농촌 ‘빈부 격차’ 계속 악화 IMF “22개국 중 4위.. 정부 교육/훈련 지원 절실” GDP 성장 2/3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집중 장기 가뭄으로 호주 농촌 지역의 경제 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10일 발표된 IMF(국제통화기금) 보 고서에 따르면 선진국 22개국 중 빈부 격차가 심한 나라 순위에서 호주가 4번 째를 차지했다. 1-3위는 슬로바키아 공 화국(Slovak Republic), 체코 공화국( Czech Republic), 캐나다였다. IMF는 선진국의 1인당 실질 국민소 득(real GDP per capita)을 최하 10% 와 비교했다. 그 결과, 일본과 프랑스

등 도시-지방 격차가 덜 한 나라는 도 시 거주자들이 약 35% 최하 빈곤층보 다 부유했다. 그러나 호주처럼 격차가 큰 나라에서 는 도시인들이 절반(50%) 가량 더 부유 했다. 시드니와 멜번의 부유층 지역과 퀸즐랜드, 서호주, 노던테리토리 지방 과 비교하면 최소 두 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선진국의 빈곤층 지역은 과거와 달 리 선두 계층을 따라잡을 수 없는 실정 이다. 특히 보건, 영아 사망률, 평균 수 명 등이 악화됐다. 낮은 대학진학률, 높 은 실업률, 높은 제조업 의존도가 특징 이다. IMF는 “선진국 중 부유층 도시지역

과 가난한 농촌 지역의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연방 및 주정부의 직접적 지원 이 없으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 며 “농업과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 빈곤 한 지방은 장기 가뭄과 산불, 홍수 피해 등 기후변화, 국내의 정치적 긴장 악화 등의 영향으로 더욱 격차가 커질 전망” 이라고 예측했다. IMF는 낙후 지역 거 주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호주의 에스이에스 이코노믹 스 앤드 플래닝(SGS Economics and Planning)은 “2018년 호주 GDP 성장 의 약 3분의 2가 시드니, 멜번, 브리즈 번에서 비롯됐다”고 발표해 경제 성장 의 불균형이 심각함을 지적했다. 연방 및 주/준주 정부 재무장관들은 11일(금) 켄버라에서 정부 인구 정책 등 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정부 는 지방 이주 정착을 권장하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쳐 구축은 매 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마스터쉐프 시즌4 ‘새 심사위원’ 선정 조크 존프릴로, 멜리사 리옹, 앤디 앨런 동양계 여성 요리 작가 리옹 기대감

심사위원 문제로 시끄러웠던 인기 프 로그램 마스터 쉐프(MasterChef)가 아시아계 여성 요리사가 포함된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 심사위원으로 조크 존프릴로 (Jock Zonfrillo), 멜리사 리옹(Melissa Leong), 앤디 앨런(Andy Allen)이 마스터 쉐프를 새롭게 이끈다. 특히 동양계 여성으로 리옹이 심사위 원으로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옹 은 요리 작가, 방송 진행 및 컨설턴트 등 의 활동을 하고 있어 새로운 시각을 제 시해 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녀는 시드니모닝헤럴드지와 인터 뷰에서 “마스터 쉐프 시즌 4의 우승자인 앨런은 현재 5개의 레스토랑과 파트너 를 맺는 등 스타 쉐프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인들이 처 음으로 ‘마카롱’과 ‘마카룬’의 차이를 알 게 됐다”며 “음식에 대한 문화를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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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경제성장률 2.25-2.5% 둔화 예상 재정흑자 12억불, “인프라 투자 지속” S&P ‘AAA’ 최우수 등급 유지

NSW 주정부가 지난 해 약 12억 달 러의 재정 흑자를 기록, 한 해 전보다 약 4억 달러가 늘었다. 주정부의 2018-19년 결산 보고서 에 의하면 최종 흑자는 12억 달러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초 예상치인 8억 1천 8백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 이다. 도미니크 페로테트 재무장관(사진) 은 “초과 이득 중 3억 달러를 주정부 미래세대펀드 (NSW Generations Fund)에 투자해 차세대를 준비하겠 다”고 말했다. 미래세대펀드는 사회 기반시설 투 자비를 충당하기 위해 2018년 처음으 로 조성됐는데 2019년 6월 30일 현재 100억 달러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다. 재정 흑자가 예상을 초과한 이유는 세수 등의 수입 증가다. 도미니크 장관은 “이 결과는 현 재 주정부의 재정 운영이 매우 견고 한 흑자 재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을 보여 주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 서 사회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이 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18-19 회계연도의 경

손민영 기자 Gideon.sohn@gmail.com

자유당 2780만불, 노동당 2460만불, 녹색당 767만불 배정

새로 마스터쉐프를 이끌 (왼쪽부터) 앤디 앨런, 멜리사 리옹, 조크 존프리로 심사위원.

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식문화의 하나의 큰 변혁이 되고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

은 영광”이라고 참여 소감을 덧붙였다. 마스터 쉐프 새 시즌은 2020년 부활 절 이후 경에 채널 10을 통해 방영할 예

이(Everest on Caulfield Cup day) 와 빅토리아 더비데이에 맞춰 4년째 750만 달러의 골든 이글Golden Eagle) 대회를 연다. 그러나 멜번경마협회(Melbourne Racing Club)의 조쉬 블랭크스비 (Josh Blanksby) 대표는 시드니모닝 헤럴드지와 인터뷰에서 “일부에게 11

정이며 24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벌인다. 양다영 기자 yang@hanhodaily.com

월 첫째 화요일은 신성불가침(sacrosanct)이다. 호주 스포츠 최대 행사인 AFL(호주식풋볼리그) 그랜드 파이널 바로 뒤에 경마 시즌을 조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날짜 변경에 난색을 표명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5월 연방 총선에서 노동당은 예상 밖 부진으로 33%의 저조한 우선 지 지율(primary vote)에 그쳐 2460만 달러의 선거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노동당은 36%의 지지율과 2660만 달 러를 예상했었다. 패배 예상을 뒤엎고 3연속 집권 에 성공한 자유당은 약 2780만 달 러를, 녹색당은 767만 달러를 지원 받게 된다. 노동당의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노 동당은 총선 캠페인에 약 3,190만 달 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 비에는 광고비, 인건비, 팜플렛, 포스 터, 파라마타 노동당 본부 운영비 등 이 포함됐다. 거의 1백만 달러의 선 거 예산 적자는 비상금(contingency fund) 명목의 예비비로 충당할 계획 이다. 한편, 제이 웨더릴 전 남호주 주총 리(Jay Weatherill)와 경제학자 출 신인 크레이그 에머슨(Craig Emer-

사무실 전기주전자에 소변 본 남호주 공무원 해고

11월 첫째 화요일 열리는 멜번컵의 150년 전통이 이어지고 있지만 피터 블란디스(Peter V’landys) NSW 경 마협회(Racing NSW) 대표를 중심으 로 호주 경마계 일각에서 멜번컵 날짜 를 11월말로 변경하라는 요구가 재등 장했다. 2019 멜번컵은 11월 5일(화)이다.

제 성장률이 낮아진 것에 대해 낮은 가계 수입 증가, 가뭄, 주택 시장의 토지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대외 적인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도 NSW 경제 성장률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 로 보인다. 그러나 보고서는 노동 시장이 견고 하고 정부가 기록적인 규모로 사회 기반시설을 투자하고 있으며 여전히 수출 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9월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Global)는 NSW의 신용 등급을 최우수 등급인 ‘트리플 에이(AAA)’로 유지했다. 호 주에서 AAA는 NSW와 빅토리아 두 곳이다. NSW 재정 보고서는 2019-20 경제 성장률을 2.25%로 2020-21년 2.5% 로 전망했다.

지지율 하락.. 노동당 총선 지원금도 줄어

NSW 경마협회장 “멜번컵 날짜 11월말로 연기” 요구

11월 첫째 화요일 150년 전통.. “변경 어렵다” 난색

도미니크 페로테트 NSW 재무장관(AAP)

블란디스 대표는 “멜번컵은 빅토리 아주만이 아닌 전국적 대회(national industry)라는 안목이 필요하다. 다 른 주들의 경마 시즌을 감안해야한다” 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최근 채 널7과 대담에서 “날짜 변경과 무관하 게 멜번컵은 성공적일 것”이라면서 빅토리아경마협회(Victoria Racing Club: VRC)가 단안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NSW는 봄 경마 축제에 맞춰 1400 만 달러의 에베레스트 온 콜필드컵데

인적서비스부 “엽기적 몰상식 행위 적발해 퇴출”

사무실에서 물을 끓이는 전기 주 전자(kettle)에 소변(urine)을 본 남호주 공무원이 해고됐다. 9일 남 호주 인적서비스부(Department of Human Services) 대변인은 “ 남호주 장애국(Disability SA) 소

속의 한 공무원이 몇 달 전 이런 몰 상식 행동을 한 이유로 해고됐다”고 확인했다. 2명의 임시직 직원들이 커피 물 을 끓이려고 주전자 뚜껑을 열었다 가 강력한 오줌 냄새를 발견해 이른 바 ‘주전자 게이트(kettle-gate)’ 소동이 벌어졌다. ‘이상한 냄새’가 난 액체는 성분 조사를 통해 오줌이 었음이 확인됐다. 이어 사무실 안의

CCTV 검사 등 조사가 진행됐다. 범인 색출이 늦어지자 일부 직원 들은 스티븐 먀샬(Steven Marshall) 남호주 주총리에게까지 불 만 편지를 발송했고 인적서비스는 공무원 한 명을 용의자로 지적했고 결국 해고했다고 밝혔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son) 전 연방의원이 마련한 총선 패 배 보고서가 노동당에 전달됐다. 빌 쇼튼 전 야당대표(사진)는 “총 선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메시지(too many messages)를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전략적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특히 퀸즐랜 드와 서호주 일부 지역구에서 노동당 의 일부 정책이 근로자들을 위한 것 이 아닌 좌파 정략으로 인식되면서 노인층 등 취약 계층에게 불안감을 키웠다. 이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정 서를 오판(misread)했다“고 말했다. 노동당의 주요 총선 공약 중 하나였 던 주주 배당금 세금 감면 폐지 정책 (franking credit policy)의 입안자 중 한명인 짐 챠머스 의원도 “심각하 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략 실 수를 인정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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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간 인 기 뉴 스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WEEKLY NEWS 호주인 51% ‘핵발전 찬성’.. 8년 전보다 11% ↑

6년 전보다 240일 연장.. 정체 극심

평화 용도 우라늄 수출 찬성 50%, 반대 27%

독일 필립스버그의 핵발전소

또 탄소 배출 감축 목적에 대한 언 급 없이 핵발전에 대한 의견은 찬성 이 45%(2011년 3월보다 11% 상승)로 반대 40%(-21%)보다 약간 우위였다. 15%(+10%)는 모른다고 밝혔다. 호주가 생산하는 핵원료인 우라늄의

식품위생법 최대 위반 지역은 ‘채스우드’

수출과 관련, 평화적인 용도의 수출에 50%(2011년 3월보다 9% 하락) 찬성한 다고 답변했다. 수출 반대는 27%(-7%) 였고 23%(+16%)는 ‘모르겠다’였다. 고직순 기자

시드니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음 식점이 가장 많이 포진된 지역들이 공 개됐다. NSW 식품 관리 당국(NSW Food Authority)의 카페 및 음식점 현장 위 생점검 결과. 상한 음식 방치, 해충 발 견, 개인 위생관리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 최다 적발 지역은 시드니 북부의 채스우드(Chatswood)인 것으로 나타 났다. 채스우드의 딘타이펑(Din Tai Fung), 스시허브(Sushi Hub), 짐의 말 레이시안(Jim’s Malaysian) 등 19개 소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총 44건의 위생법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윌로비 카운슬 (Willoughby Council) 대변인은 채스 우드 지역의 높은 식당 밀집도,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빈번한 위생점검 실시 등을 원인으로 지적하며 식품안전기준 을 불충족하거나 위생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 혔다. 채스우드에 이어 식품위생법 최다 위 반 지역은 시드니 시티(Sydney City) 로 17개소에서 총 35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대부분 ‘조리장 내 청결 상태 불량’으로 기록됐다. 시드니 남서부의 어번(Auburn)과 라 켐바(Lakemba), 뱅크스타운(Bankstown) 음식점들의 식품 취급 및 보관 위반 건수도 상당했다. 특히 뱅크스타 운 지역은 조리장 바닥에 해충 서식 흔 적이 발견된 음식점 수가 절반에 가까 웠다. 시드니 동부해안 부촌인 본다이 비치 (Bondi Beach)와 시드니 남서부의 허 스트빌(Hurstville) 지역에서도 위반 업소가 각각 15개소, 13개소 적발됐다. 개별 음식점 중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가장 많은 벌금 액수를 기록한 업소는 라켐바에 위치한 인도식당 ‘바노풀 레 스토랑 & 스윗츠’(Banoful Restaurant and Sweets)로 올해 총 9건의 위 반 사례로 1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이 부 홍수정 기자 과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민권 신청자 수 가 10만명 줄어들었으며 시민권 신 청부터 최종 승인까지 무려 410일이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그 전 년도 493일에 비해 다소 짧아졌지만 2012-2013년 167일과 비교하면 매우 긴 것이다. 이민부가 노동당의 줄리안 힐(Julian Hill) 연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에 따르면 현재 대기 중인 시민권 신 청자 수는 인도 국적 3만명, 영국 국 적 2만 7천명, 중국 국적 1만 7천 5백 명을 포함하여 총 221,415명으로 집 계됐다. 크리스티나 케닐리(Kristina Keneally) 야당 이민 시민권 담당 의원 은 “이 수치는 연립 여당이 시민권 신 청자들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난했다. 지난 4년동안 난민 비자와 같은 복 잡한 비자 신청건수는 9% 줄었고 기 술 이민과 같이 비교적 단순한 비자 신 청 건수는 41% 증가했다. 시민권 신 청, 가족 비자 등의 수속 지체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음식 배달원, 장시간 저임금에 사고 위험 높아 호주 작년 28억불 시장 급성장 “3중고.. 적절한 규제 필요”

9개월간 19개 업소에서 44건 적발 뱅크스타운 식당 절반 ‘바퀴벌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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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신청 평균 410일 대기해야

반대 34% 큰 폭(24%) 하락, 15% “모르겠다”

로이 모간의 특별 설문조사에서 호주 인의 51%가 국가의 탄소배출을 줄이 기 위해 핵발전(nuclear power)을 개 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 설문은 전 국 성인(18-64세) 1,006명을 대상으로 9월 11-15일 실시됐다. 이 찬성 비율은 2011년 3월 보다 11% 상승한 것이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4%로 2011년 보 다 24%나 줄었다. 15%(+8%)는 모르 겠다(can’t say)고 답변했다. 남성(65%)의 찬성 비율이 여성(38%) 보다 훨씬 높은 것은 상당히 특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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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업 시장의 규모가 수십억 호주 달러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면서 일부 배달원들이 하루 최대 18시간동 안 일하며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 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5일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따르 면 일부 배달원들은 수입, 연금, 휴 가가 보장되어 있지 않은 열악한 근 무 환경에서 적절한 수입을 올리기 위해 최고 속도 시속 60km에 이르도 록 불법 개조된 전기 자전거를 이용 하고 있다. 시드니 지역에서 올해 최소 3명의 배달원이 배달 업무 중 교통 사고로 숨졌다.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 (ACCC)는 우버 이츠(Uber Eats)에 게 불공정한 약관을 수정하도록 압력 을 가하고 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올해 배달업 전반에 걸친 실태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호주의 음식 배달업은 2018년 26억 호주 달러 규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파인더 닷컴 닷에이유(Finder.

기술 이민자의 수를 늘리는 것은 모 리슨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특히 인구 저밀도 지역으로 숙련 기술자들을 유도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기술 이민 프로그램이 호주 노동 시장을 보완하고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저인 경제 성장률 문제를 해결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알란 터지(Alan Tudge) 인구, 도 시, 기반 시설부 (Population, Cities and Urban Infrastructure) 장관은

“이민자 수에 초점을 맞추는 과거의 인구 정책에서 탈피하여 숙련 이민자 들의 유입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 적 효과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방향 을 설정해 왔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콜만(David Coleman) 이 민부 장관은 “모리슨 정부가 작년 시 민권 수속을 포함하여 수요가 많은 문 제들에 대하여 우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감행했고 인력을 재배치 했다”고 설명했다. 손민영 기자

NSW 해변, 강변 86% 양호 판정

com.au)에 따르면 시드니 거주자들 은 배달 음식비로 1년 평균 2천 달러 를 소비하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횟수는 한 달 평균 4.2회에 달한다. 음식 배달업 시장은 메뉴로그 (Menulog), 딜리버루 (Deliveroo) 우버 이츠의 3개사가 주도하고 있는 데 우버 이츠가 전체 시장의 절반가 량을 점유하고 있다. 우버 이츠에서 하루 6시간 배달 일을 하는 산티아고 아레나스는 한 주 수입은 $700정도인데 이 중 매달 $400을 자전거 대여비로 지출하고 있다. 콜럼비아 출신의 유학생인 그 는 대부분의 배달원들이 배달 중 사 고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우버 이츠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배달원들에게 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딜리버루는 배달비의 5%를 보험비로 내도록 강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배달원은 “고객 들이 불만을 표시하면 배달원들의 등 급이 내려가지만 식당들의 잘못이 많 다. 매우 위험한 일을 하고 있는 상황 에서 임금 상황이 더 나아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손민영 기자

시드니 공항 남부 ‘포어쇼어스 비치’ 수질 ‘최악’ 말라바비치, 울릉공 서프비치, 투운베이 ‘불량’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시드니 해 안의 수질이 대체로 깨끗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발표된 2018-19년 해안 수질 조사보고서(State of the Beaches 2018-19)에 따르면 NSW 소재의 오 션비치와 강어귀, 호주, 석호 등 228 곳 중 86%가 수질검사를 통과해 작 년 85%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 타났다. 그중 오션비치(해안가)가 수영하기 에 가장 깨끗한 물로 평가됐다. 오션 비치 총 126곳 중 시드니 동부의 말라 바 비치(Malabar Beach)와 캐비지 트리 베이 록풀(Cabbage Tree Bay Rockpool), 울릉공 남부 서프 비치 (Surf Beach), 시드니 북부 투운 베 이(Toowoon Bay) 등 4곳을 제외하 고는 모두 ‘양호’(Good) 또는 ‘매우 양호’(Very Good) 등급을 받았다. 강어귀(Estuarine beaches)는 총 67곳 중 시드니 북부의 로즈 베이 비치(Rose Bay Beach), 시드니 하 버 데이비슨 리저브(Davidson Re-

serve), 시드니 공항 남부의 오틀리 베이 바스(Oatley Bay Baths)와 카 스 포인트 바스(Carss Point Baths) 를 포함한 11곳이 ‘불량(Poor)’판정 을 받았다. 한편 센트럴 코스트 지역 호수의 수 질은 19곳 중 5곳만이 ‘양호’했다. 노 던비치의 나라빈 호수(Narrabeen Lake)의 빌라롱 리저브(Bilarong Reserve)는 권장 수준을 이상의 오 염물질이 검출됐다. 수질 오염이 가장 심각한 곳은 시 드니 공항 인근 보타니 베이(Botany Bay)의 포어쇼어스 비치(Foreshores Beach)로 지역 내 과도한 하 수량이 수질 등급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매트 킨 NSW 환경부 장관은 “해 안 수질 평가를 시작한 이래 올해 최 고의 성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동물 의 배설물로 수질이 크게 오염된 것 으로 확인된 “테리갈 비치(Terrigal Beach)와 터게라 호수(Tuggerah Lakes) 인근 수질 개선에 70만 달러 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의 저자는 “일반적으로 호 수 그리고 물의 변색되고 파편이 부 유하는 등 폭풍우 오염의 징후가 있 는 곳에서는 최대 3일간 수영을 피하 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수정 기자


오피니언

A12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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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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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HO KOREAN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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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ㆍ요ㆍ단ㆍ상

“모든 대외 관계는 호주 국익을 중심으로” 모리슨의 ‘미국 일변도’ 외교노선.. 최선일까?

고직순 편집인 (editor@hanhodaily.com)

지난 3일(목) 스콧 모리슨 총리가 시 드니의 로위국제연구소(the Lowy Institute) 초청 연설을 통해 상당히 중 요한 외교노선을 천명했다. ‘우리의 이익안에서(In our interests)’란 연설 제목이 시사하듯 그는 “호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국제 역학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나의 집 권 기간 중 호주의 국제 관계는 단호 하게 호주의 국익(Australia’s national interests)에 따 라 주 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로위연구소 강연장의 헤드테 이블에 착석해 연설을 듣고 있는 존 하 워드 전 총리를 응시하며 “우리가 우 리의 국익과 국익을 추구하는 상황을 결정할 것(we will decide our inter-

발행인 신이정 Publisher • Rebecca Shin

사장 .편집인 고직순 COO . Editor • Jason J. Koh 편집자문 .김석원 송기태 승원홍 최성호

취재 부장 전소현 Chief Reporter · Sohyun Jun

기자 양다영 Reporter · Dayoung Yang

기자 홍수정 Reporter · Sujung Hong

기자 손민영 Reporter · Gideon 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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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실장 윤경환 Managing Designer · Kyoung H Yoon

디자이너 한아름 Designer · Ahreum Han

ests and the circumstances in which we seek to pursue them)”이 라고 말했다. 2001년 존 하워드 총리의 유명 발언 인 “우리가 이 나라에 오는 사람과 그 들이 오는 상황을 결정할 것(But we will decide who comes to this country and the circumstances in which they come)”이란 총선 런칭 선언을 재 인용(paraphrase)한 것이다. ‘자유당의 국부’ 대우를 받는 존 하 워드 전 총리 앞에서 모리슨 총리가 일 종 의 ‘호 주 판 마 가 (MAGA: Make Australia Great Again) 선언’을 했다. 마치 도널드 트럼프 흉내를 보는 듯한 연설에서 모리슨 총리는 유엔에 대한 비난, 중국 견제 코멘트, 호주 국익과 대미 동맹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엔 비난(“선출되지 않는 국 제기관의 호주 정책 비판을 우려한 다”)에서 한 술 더 떠 “호주가 다른 나 라들과 함께 새로운 국제적 경제 및 전 략적 세계 질서(new economic and strategic world order)를 만드는데 주 요 역할을 하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유엔 보이콧’ 의미를 호주 총리 가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모리슨 총리는 이민장관 시절(토니 애봇 총리 내각), 유엔이 호주의 난민 정책과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비판을 하자 강력하게 반발했던 장본인이었 다. 지난 주 유엔 총회 연설에서 그는 “호주는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 대 해 호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 다”면서 호주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비난 시각을 반박 했다. 그는 또 유엔 총회장이 어린 학 생들의 기후변화 성토장으로 이용당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모리슨 총리는 내년 1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 아베 총리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공개하며 호주-미국-일본-인도 4개국 중심의 전략적 중국 견제 네트워크 (Quad strategic bloc)를 강화할 의향 을 비쳤다. 호주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샌드위 치 입장이라는 지적과 관련, 모리슨 총리는 “중국과의 호주의 파트너십은 쌍방에게 호혜적인(mutually beneficial) 것”이라며 “호주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이유가 없다. 2차 방 정식 상황이 아니다(not a binary equation)”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항하는 국제적(민주주의 국가들의) 연대를 강화할 필요성을 거론했다. 대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미국과 우리의 동맹은 호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다(Our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is our past, our present, and our future,)” 라고 할 정도로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 연설에 한국과 관 련해 “나는 또 교역, 에너지, 인프라스 트럭쳐 분야 등에서 한국과 관계 증진 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간 단히 언급했다. 다분히 의례적인 코멘 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 총리 중 이례적 으로 외교관계에 대한 발언을 자주하 는 편이다. 그의 이같은 트럼프 대변인 같은 ‘대미 일변도 외교 정책’이 진정 호주 국익 증진에 얼마나 도움이될 지 는 아직 판단이 이르다. 후유증을 우려 하는 시각도 상당하다는 점을 인식해 야 할 것이다.

오전의 일, 오후의 삶 시드니에서 고스포드로 이사했다. 이 삿짐을 먼저 보내고 차를 타면서, 아내 는 서운하다며 언뜻 눈물을 글썽였다. 30여년 살아 온 도시를 떠나는 감회 때 문이리라. 가장 작은 규모의 이삿짐이 었지만, 심신의 피곤함은 가장 컸다고 말했다. 손에 익은 물건들 대부분을 주 고 버리는 마음이, 그 과정이 쉽지 않았 을 것이다. 그래도 더 나이 먹기 전에 이 사해서 다행 아닌가! 한 은퇴 목사는, 줄이고 비워가는 이 사가 아름답다며, 생활은 간소하게, 생 각은 단순하게, 언행은 진솔하게 살라는 권면이 적힌 카드를 주셨다. 감사했다. 정말 그렇게 살기를 원한다. 정이 많은 어떤 골프 친구는 왜 멀리 고스포드로 이사 가느냐고 아쉬어 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교통이 좋고, 한가 한 지역을 택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다. 넓은 집이 필요하지 않고 관리하기 도 부담스러워 작은 아파트로 옮기게 되 었다. 이곳에 아주 좋은 친구가 있어서 가느냐고 묻기도 했다. 실은 80년대부터 알고 지냈던 두 친구가 고스포드와 엔터 런스에 살고있다. 그간 자주 만나지 못 했는데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 다. 이사 후에 연락해 보았더니, 한 친구 는 한국에 가서 10월 말경에 돌아올 예 정이고 다른 부부는 뉴질랜드에 사는 아 들집에 갔는데 다음 주에 온다고 했다. 좋은 친구들 이지만 그들 때문에 온 것만 은 아니다. 시골에 살다가도 나이 들면 오히려 한국 사람이 많은 시드니로 오는 데, 시골에서 외로워 어떻게 사느냐며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어른도 계셨다. 그러나 생활 반경은, 얼마간 시드니를 벗어나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주일 예배며 강의를 위해, 또 의사며 지인들 을 만나기 위해서 등 자주 시드니에 나오 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직접 운전하기 보 다는 기차를 더 많이 이용하려고 한다. 잘 아는 한 젊은이의 장례식에 참석했 다. 전자 공학을 공부한 32세의 청년으 로, 교회와 한 선교단체의 미더운 일꾼이 었다. 회사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미국과 호주를 오가며 열정적으로 일했다. 그런 데 몇개월전, 갑짜기 암선고를 받더니 그 렇게 홀연히 떠났다. 중학교 동창인 한 친구는, 자기보다 7살이나 어린 하나뿐 인 남동생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며 지금 깊은 상심 가운데 있다. 모든 죽음은, 가

족과 친구들에게 감당 할 수 없는 큰 슬픔 과 아픔을 준다. 젊은 나이에 혹은 지금 까지 일만 하다가 은퇴를 하고 곧 세상을 떠난 자들에게는, 느긋하게 쉬며 삶을 반 추해 볼 여유나 기회가 없어 유감스럽다. 아니 인간적으로 너무 안타깝다. 사람은 보통 늙어서, 혹은 사고나 질 병으로 죽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죽음의 실상은 어느 누구도 다 설명할 수 없는 신비의 베일 저편에 있다. 나는 개인적 으로 사명이 끝났을 때 혹은 해야 할 일 이 없어 졌을 때, 죽는다고 믿는다. 마치 성경속의 모세나 세례 요한의 죽음처럼 말이다. 반면에 지금 살아있는 자로써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는 어떤 책임의식을 느낀다. 지금의 내게 그 할 일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우선 내 자 신의 연약함과 불완전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고 단순하게, 감사하며 사는 일이 다. 아마 그런 목표대로 살지 못하는 날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바램으로 시작하는 하루 하루를 살기 원한다. 지 금의 나는 자신의 죽음이 크게 두렵지 않 다. 너무 오래 살아 짐이 되는 것보다 적 절한 나이에 떠나는 아름다운 작별을 하 기 원한다. 천국을 믿고, 주님의 은혜로 그 분 앞에 서리라는 소망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아직 건강하다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아침과 한낮의 일을 끝낸 은퇴자 다. 지금은 인생의 오후를 살고 있다. 이 전에 중요했던 것들이,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가령 전에는 자녀며, 일, 사 람들의 인정 등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그 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인생의 오 전에 심각했던 문제들이, 지금은 그 반대 인 경우도 있다. 젊은 날에는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주었다. 지 금의 나는,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 는 불확실한 내일을, 오히려 새로운 변화 와 가능성으로 가슴 설레며 기다릴 수도 있다. 확실한 것 한가지는 불확실한 것 임을 삶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한 도시나 같은 집에서 너무 오래 살다 보면 모든 것이 익숙하고 편할 수 있다. 반면에 그날이 그날 같아 지루할 수도 있 다. 그래서 편한 집을 떠나 큰돈을 쓰며, 고생하면서 휴가를 떠나거나 낯선 곳을 여행하기도 한다. 왜 굳이 그런 것이 필 요 할까? 그런 변화와 낯선 곳의 여정에 서, 어떤 재충전과 새로운 에너지를 느

낀다고 한다. 인생은 짧은 소풍길이라고 했던 한 시인의 말이 생각난다. 짧은 인 생인데, 익숙한 시드니를 떠나, 조금 낯 선 이곳에서 살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소 풍이 아닌가! 큰 돈 들이지 않고도 긴 여 행을 떠나 온 것처럼 , 휴가 기간처럼 그 렇게 살 수는 없을까? 갓 이사온 작은 도시와 아파트의 여러 가지가 아직은 어설프고 낯설다. 그러나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낮은 산등성이 들이 편안함을 준다. 집 주위를 둘러보 니, 가까운 곳에 새로 지은 큰 병원이 있 고, 쇼핑센터는 한가했으며 사람들은 조 금 더 여유있고 소박한 것 같다. 아내와 함께 지역 골프장의 멤버로 가입하고 한 번 라운딩해 보았다. 평범한 코스지만 조용해서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 홀마 다 나무 그늘이 많고, 오르막 내리막이 없어 친밀함을 느꼈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가까운 해변을 찾아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싶다. 하늘과 바다와 숲과 바람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다. 새 로운 이곳에서 평범한 하루가 새로운 만 남들이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 아내와 나는 오후의 삶을 위해 이곳으 로 이사했다. 어떤 일에 메이지 않고 자 유롭게 살기 원한다. 분주함 대신에 쉼 을 즐기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를 느꼈으면 좋겠다. 혼자 있는 조금은 외로운 시간도 필요한 줄 안다. 그런 때에는, 주님과 함께 흩어진 과거 삶의 퍼즐 조각들을 맞추어가며, 그 분 은혜의 손길을 경험 할 수도 있으리라. 내 자신을 새로 만나고 발견하기 원한 다. 어디에 살든 문제들과 불편함이 있 겠지만, 의식적으로 매일 작은 것에서 감사를 선택하리라 다짐한다.

최정복 (엠마오대학 기독상담학과 교수) jason.choi4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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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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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호 칼럼 지식재산권법 칼럼

개인의료보험 가입자 크게 줄어 호주는 1983년 봅 호크 총리(노 동당)의 무상 의료제도인 ‘메디케 어제도’ 시행으로 지금까지 큰 덕을 보고 있다. 이후 급격히 증가추세인 고령화와 이민 증가로 인한 인구 팽 창으로 이 제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부의 의료비 적자는 2004-05년 33억 달러에서 2014-15년 69억 달 러로 급증했다. 호주 뿐 아니라 세 계가 모두 보건비 상승으로 골머리 를 앓고 있다. 그래서 “노인들의 건 강이 국력”이라는 말조차 들린다. 호주는 2011년 국민 1인당 보 건비가 미화 $3,794에서 2017년 $4,543로 늘었다. 이웃인 뉴질랜드 도 $4,546에서 $5,386로 크게 올랐 다. 선진국연합체인 OECD 회원국 의 평균도 2011년 미화 $3,355에서 2017년 $4,069로 급증했다. 보건비는 ‘돈 먹는 하마’라고 부른 다. 1996년 집권한 존 하워드 총리 는 메디케어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개인의료보험을 적극 추진했다. 가 입자들에게 30%를 지원하면서 개 인의료보험 가입을 권장했다. 가입 자는 본인이 원하면 전문의를 바꾸 지 않으며 보험자를 취급하는 전문 의의 수가는 메디케어환자 취급 때 보다 상당한 금액을 더 지불한다. 생명과는 관계없는 무릎수술, 백내 장 수술 등 소위 선택적 수술(elective surgery)을 기다리지 않고 바 로 할 수 있다. 그 결과 오늘날 치과 및 안경을 포함한 개인의료보험 가 입자는 전체 호주인의 53,5%이며 병원입원 커버(Hospital Cover) 가입자는 44.2%이다. 정부는 최하 55%의 가입자를 원 한다. 독일 88%, 프랑스 84%에 비 하면 아직도 미약한 숫자이다. 그러 나 문제가 되는 것은 2018년 12월부 터 2019년 6월 말까지 6만 5천명이 나 보험가입자가 줄었다. 이렇게 크 게 준 것은 15년래 처음이다. 보험은 젊은이들이 많이 가입하 여 저축하면서 노인이 될 때 혜택을

보는 제도인데 젊은이들이 크게 빠 져 나가고 대신 노인들의 가입은 급 증세를 보여 정부의 부담이 가중되 고 있다. 25-29세 젊은층은 6.9%가 줄어 든 반면 60-84세는 8.8% 증가했 다. 65세를 기준으로 보면 65세 미 만의 젊은층은 12만 5천명이 줄어 든 반면 65세 이상은 6만 3천명 증 가했다. 개인의료보험을 중단하는 이유는 젊은층은 사실상 병원에 갈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아 비경제적이라고 생 각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젊은이들 의 가입비를 대폭 낮춰주거나 세금으 로 공제하는 등 혜택을 주어야 한다. 더욱이 전문의들에게 시술을 받으 면 상당액의 갭 차지(Gap Charge, 차액 부담)를 요구하기 때문에도 문 제가 있다. 수술 후에도 개인보험에 서 주는 액수 이외에 환자에게 $500 이상을 요구한다. 다른 나라에서 개인의료 보험가 입자들은 따로 돈을 내는 일이 없 다. 보험회사도 점점 메디케어처럼 의사들의 수가를 내리기 때문이라 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마취 비도 따로 내야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주 스코트 모리슨 총리는 호 주의 개인의료보험은 다른 나라와 달리 정부가 30%를 지원하는 의료 보험이기 때문에 정부의 관심이 더 크다면서 젊은이들이 떠나는 문제 를 심각하게 인식했다. 미국식으로 기업이 책임지고 의료보험을 해주 는 미국식 스타일을 주장했다. 그러 나 호주의료협회는 미국식 의료보 험제도에 적극 반대한다고 말했다. 호주만 어려운 실정이 아니다. 영국 남부 지역에 사는 70대 여성 실비아 마시는 얼마 전 집 뒤뜰 계 단에서 넘어져 골반을 다쳤다. 남편 존 마시는 응급 전화번호인 999로 전화를 걸어 구급차를 보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구급차가 부 족해 보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

었다.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마 찬가지였다. 구급차는 3시간 반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영국은 국민보건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를 통 해 전 국민에게 무상의료를 제공한 다. 1948년 시작된 NHS는 국가에 서 운영하는 병원과 주치의(GP)를 지정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 도다. 환자들은 의약품 처방을 비롯 한 모든 의료 및 치과 서비스를 무 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NHS 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된다. 지 난 50년간 의술의 발달(새로운 시술 법, 치료법, 복잡한 검사, 현대 의약 품 치료요법, 예방의학 등 모두 비 싼 기술의 개발)과 함께 고령화 인 구를 위한 의료서비스 증가로 의료 비용이 급증했다. 이러한 비용 증가 를 벌충하기 위해 최근에는 환자들 로부터 의료비 일정액을 청구한다. 지상 낙원으로 불린 스웨덴도 ‘무 료 의료는 이제 끝’이다. 산부인과 를 찾아서 100km를 가야하며 진단 후에도 수술은 1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인구 대비 병상도 유럽에 서 가장 낮다. 이제 스웨덴 국민들 도 개인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고 말한다. 호주에서 개인의료보험 자는 1-2년 후 그 혜택을 볼 수 있 다. 90세 넘어 호주 노인들이 개인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현상이 현실 로 다가오고 있다.

호주에서의 온라인 명예훼손 호주에서 소셜미디어 관련 주목할만 한 첫 번째 명예훼손 케이스는 2012년 NSW주 Orange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의 트위터, 페이스북 포 스팅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학교 학 생이었던 앤드류 팔리(Andrew Farley)는 같은 학교 음악 총괄 교사였던 본인의 아버지가 65세가 되어 은퇴한 것과 관련하여 아버지의 은퇴가 후임 으로 부임한 크리스틴 믹클(Christine Mickle) 교사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졌 었습니다. 앤드류는 이러한 불만을 느 끼고 교사 크리스틴에 대한 온갖 험담 과 모략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연달아 게시했습니다. 앤드류의 근거없는 비방글들은 삽시 간에 다른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도 퍼져나갔고 이에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교사 크리스틴은 학교에 병가를 내고 이듬해 성인이 된 앤드류를 상대 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을 맡은 엘카임(Elkaim) 판사는 소셜미디어의 빠른 전파성을 거론하며 교사 크리스틴의 명예실추가 인정되고 그 정도가 심하다며 앤드류에게 배상 금 $105,000을 크리스틴에게 지불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한편, 2014년에는 이혼절차 중 재산 분할 등으로 사이가 안 좋아진 부부 사 이에 벌어진 온라인 명예훼손 사건이 있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 하던 데이빗 레빅(David Levick)은 호 주의 퀸즐랜드 주로 이주한 전 부인 준 캘리(June Kelly)를 지칭하며 “June turned out to be a thieving, lying, money crazed bitch who screwed me out of nearly 3 million rand – may she rot in Hell” 이라는 글을 본 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이 일로 소송을 당한 데이빗은 재판 에서 이 포스팅은 자기만 보려고 올렸 다가 실수로 공개된 것이고, 이 포스팅 은 호주가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서 올린 글이라 Queensland 법원

은 재판 관할권이 없다고 주장했습니 다. 하지만 이 주장들은 모두 받아들여 지지 않았고 판사는 $10,000의 배상금 과 이자를 전 부인에게 지급하라고 명 령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07년에는 애들레이 드에 거주하던 제니스 더프(Janice Duffy)가 구글을 상대로 벌인 소송이 있었습니다. 제니스는 “Ripoff Report”라는 웹사이트가 본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글을 잇달아 올린 것을 발 견하고 구글에 연락해 이 문서가 본인 의 이름과 함께 검색되는 것을 막아달 라고 요청했습니다. 제니스는 본인이 구직하려는 회사에서 본인 이름을 구 글로 검색하면 이 문서의 하이퍼링크 와 요약본이 검색되어 피해를 보고 있 다고 주장했지만, 구글은 거부했습니 다. 구글은 재판이 시작되자 ‘결백한 전파’(innocent dissemination), ‘재 판관할권’, ‘문맥상 진실’(contextual truth) 등을 이유로 방어에 나섰지 만, 남호주 대법원은 구글의 잘못 을 인정하여 제니스에게 배상금으로 $100,000에 이자까지 더해 지불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온라인 명예훼손은 그 행위가 온라 인상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여 법원의 판단 시 오프라인상의 것보다 더 가볍 게 취급되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을 통 한 정보의 확산 및 파급력을 고려할 때 오히려 온라인 명예훼손 행위는 호주 법원에서 무겁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 습니다. 즉, 누군가를 험담하거나 명예 를 실추시키는 표현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하거나 그러한 내용을 소셜미디어 를 통해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들 모두 명예훼손 관련법을 위반한 것에 해당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상대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글일 경우에도 문맥에 비추어 어떤 사람을 지칭한 것인지 파 악할 수 있으면 명예훼손임을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명예훼손 사건은 민사소송

으로 진행하는데 만일 상대에게 중대 한 손해를 끼칠 목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고의로 공중에 공표하는 행위 는 NSW주 형법(Crimes Act 1900) 제 529조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 니다. 또한,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v O’Neill(2006) 80 ALJR 1672의 케이스처럼 만일 특정 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내용이 텔레비전 방송에 방영될 경우 에는 추후 법원의 명령을 통해 손해 배 상을 받더라도 그 손해가 만회되기 어 려울 수 있기 때문에, 긴급 조치로 방 송 중지 가처분 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상에서 누군가가 포스 팅한 글, 사진 또는 그림에 의해 명예 를 훼손당한 경우 법원을 통한 법적 절 차에 착수함에 앞서 소셜미디어 회사(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연락하 여 해당 포스팅을 삭제해달라고 요청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명예훼손과 관련된 엄격한 policy를 가지고 있어 사실관계를 정 확하게 적시해서 요청한다면 해당 게 시물 삭제뿐만 아니라, 사안의 경중 및 반복 여부에 따라 해당 글을 올린 사용 자의 계정 또한 삭제 또는 접근 제한 조 치도 취해질 수 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

(H&H Lawyers 호주변호사, 상표변리사) Noel.Kim@hhlaw.com.au

하명호 (자유 기고가) miperra@gmail.com

면책공고: 본 칼럼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필자 및 필자가 소속된 법무법인은 상기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인 손해 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기 내용에 기반하여 조치를 취하시기에 앞서 반드시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법률자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H & H Lawyers | Email: info@hhlaw.com.au Phone: +61 2 923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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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독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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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가는 길

작년 말 서울을 다녀와 본난에 ‘신문 에 유용한 정보가 더 많기를 바라며’란 제목으로 정보 부재로 겪은 몇 가지 경 험 이야기를 썼었다 (2019년 1월 18일 자). 그 내용은 동포신문이 우리가 필 요로 하는 생활정보를 찾아 충분히 보 도해준다면 좋은데, 인원 부족으로 못 하니 외부 기고가들이 이래저래 알게 된 정보를 글로 써 줌으로써 그 간극을 조금이라도 메우자는 제안과 함께 든 몇 가지 사례였다. 정보(information)나 생각(thoughts) 을 남과 나누는 것을 영어로 Share, 우 리말로는 인터넷 공간에 쓰이는 말 대로 ‘공유’가 아닌가 한다. 그간 외부 기고는 많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런 경험 중심 의 정보 제공 (말하자면 우리가 알아도 되 고 몰라도 되는 그런 정보가 아니라 essential한 생활정보) 목적으로 하는 기고 를 별로 보지 못했다. 지금 3일 시드니를 떠나 경기도 안산 에 묵고 있다. 공적인 일로 고국에 올 일은 없고, 집 사람 치아 임풀란트 시술 때문에 와있다. 안산의 중앙역 바로 앞 번화가에 있는 ‘사랑의 꽃 피는 치과’의 원장이 내 조카다. 지난번 기사에도 밝혔지만, 이번에 도 공항에 내릴 때부터 당장 해야 할 급선무가 시드니에서 가져온 휴대폰을 한국에서 쓸 수 있게 심카드를 바꾸고 데이터를 충전하는 일이었다.

심카드가 아니고 유심이라고 3년 전까지는 한국에 갈 때마다 인 천공항의 SK대리점에서 모발폰을 임 대해서 썼다. 그 때 여기서 가져간 휴 대폰도 되길래 한 두 번 써 봤다. 나중 알고 보니 이른바 로밍이 된 것이라서 2-3백달러 넘게 예상치 않은 비용이 나 왔었다. 작년에는 휴대폰 임대 대신 서울 역 삼동에 위치한 KT점포를 찾아가 가 져간 휴대폰에 심카드를 사서 바꿔 넣 었다. 또 거기서 전화와 카카오톡 문자 를 보내기 위하여 필요하다는 데이터 를 충전했다. 총 10여만원 좀 넘게 들 었다. 그 데이터는 1년 동안인가 유효하다 고 들었다. 휴대폰 메시지 앱에도 얼마

가 남아있다고 안내 문자가 떠 있어 그 렇게 믿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걸 살 리고 데이터도 보충할 요량으로 내리 자 마자 공항 KT점포로 달려갔으나 그 건 공항에서 못하고 시내에 있는 KT점 포를 찾아 가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회 사고 점포인데 무슨 소리인 지, 아무튼 해외 교포 고객의 편의는 전혀 고려치 않는 영업 시스템인 건 분명해 보였다. 안산에 와서 근처 KT점포를 찾아 가 상담을 해보니 데이터가 남아 있다고 했으나 작년 썼던 심카드(이번에 안건 데 이제는 여기서는 카드 대신 usim이 라고 불러)를 가져 왔어야 하는데 놓고 와 일을 못 마쳤다. 심카드를 새로 넣어 달라고 하니 거기서 좀 떨어진 KT본사 로 가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그 이유를 알고 보니 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이었다). 주말을 지나 월요일 아침 일찍 본사 를 찾아가 창구 여직원과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는 25,000원 상당의 데이터 가 남아 있다고 했다. 거기서 7,700원 을 지불하고 심카드를 새로 바꿔 넣었 다. 그 직원은 휴대폰을 간단히 테스트 해보고는 된다며 나게 건네주었다. 집에 와서 해보니 휴대폰 안에서 짧 게 녹음 소리가 나오는데 잔여 데이터 는 기한이 지나서 전화가 불가능하다 는 안내다. KT본사는 거리가 있어, 처 음 들렀었던 근처 KT점포로 다시 가 봤다. 점검해 보더니 녹음 대로다. 데 이터는 남아 있으나 기한이 지났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전화 충전 1개월 분 4,000 원, 카톡 충전 1개월 분 14,000원을 지

불, 도착 4일만에야 전화 사용이 가능 해졌다. 그건 좋은데 처음 에 점포에서 말하기로는 전화 충전은 1년 분 5만원, 데이터 충전은 2기가당 25,000원이라 고 했었다. 하라는 대로 하면 되지만 또 다른 혼란이다. 이번 여행은 딸이 동행했다. 딸은 보 다폰을 통해서 안 정보인데 하루 5불 비용이면 한국에서도 심카드와 전화 번호를 바꿀 필요 없이 로밍으로 그대 로 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딸은 그 렇게 전화 이용을 하고 1주일만에 시드 니로 돌아 갔다. 그 5불 로밍 시스템은 사용한 날만 비용이 청구 되고 안 쓰는 날은 나갈게 없단다. 아마도 비교적 새 로 나온 보다폰의 오퍼 같은 데 우리 같 은 컴맹이 알 턱이 없다. 그래서 정보 제공의 필요가 아닌가? 혹자 왈 다 아

는 일인데 바보같은 소리를 한다고 할 지 모르겠다.

목은 모두 Zebra crossing 표시로 되 어 있다. 관광지인 북촌의 길도 마찬가 지다. 택시를 타면서 여러 기사들에게 물 어봤다. 그 표시 지역은 보행자가 우선 이란다. 그런데 넓은 길에는 그 자리에 신호등이 켜져 있다. 혼란스럽다. 신호 등을 잘 보고 따라야지 보행자 우선으 로 착각해서 넘어 가면 큰 일 난다. 내 가 그런 실수를 한 것이었다. 그런가 하면 좁은 길에는 보행자 우 선 표시만 있지 신호등은 없다. 신호등 이 없으니 바닥만 보고 걸어가다가는 차에 치여 죽기 딱 맞다. 사람을 보고 멈춰 주는 차는 거의 없다. (2) 딸은 서울의 어느 은행에 예금 계 좌를 가지고 있다. 일부 돈을 찾아 쓰 려고 거기를 방문했다. 통장, 도장, 비 밀 번호, 호주 여권 등 필요한 서류를 창구 직원에게 제시했으나 여권 번호 가 예금 때와는 다르다고 해서 30분 이 상 시비를 벌여야 했다. 나도 지난 40년 동안 여권을 10여 번 갱신했다. 번호가 주민등록증처럼 언 제나 똑 같은 지 체크해보지 않아 모른 다. 교민 독자들에게 묻고 싶다. 각자 소지한 여권 번호는 10년 전, 20년 전 과 똑 같으냐고? 수많은 호주 동포들이 고국 정부 초 청을 받아, 가족을 만나러, 관광으로 등 한국 여행을 한다. 나 같은 바보가 아니 어서일까,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이 라고 체통 때문일까? 이런 개인이 겪은 경험을 적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게 알려주는 기고가 거의 없다.

보행자 우선 건널목 두 가지 다른 경험담을 쓰고 끝내겠다. (1) 도보자가 우선인 길 건널목은 알 다시피 영어로 Zebra crossing이라고 부른다. Zebra는 얼룩말이다. 그 건널 목 바닥은 Zebra의 외모처럼 줄 무늬 로 되어있다. 시드니에서는 사람이 거 기를 걷너려고 하면 차가 먼저 서 준다. 한국을 여러 번 여행 했지만, 여기 제 도에 대하여 그간 깊이 생각해 보지 않 았다. 이번에 북촌(北村)에 놀러 갔다 가 사고 당할 번 한 후 크게 경계심을 갖게 되었다. 서울과 안산 시내의 건널

김삼오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skkim193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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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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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0일 목요일

美 철수선언 사흘 만에$ 터키, 쿠르드 공습 에르도안“평화의 샘 �전 개시”

이 될 � �다는 우�� �산된다폭 이날 CNN에 따르면, �제프 타이이프 F-16 전투기 시리� 접경지 공습 에르�안 터키 대통�은“터키군과 �리� 쿠르드, IS^터키 공세 속“결사 항전” ��군(SNA)이 �리� ��에�잇평�의 샘있�전을 ���다” 고 �히고 쿠르� 민 숙적 시리� �사드 정권에 SOS도 병대(YPG) �출을 위한 대대� 공습을 공 트럼프, 터키 편들며“에르도안 방미” � �표�다폭 �이터통신은 터키 안� 당� 관계�를 인용�“터키군이 �리� 동�� 터키� 9일(현��간) �리� 동��에 ��에 대한 공습을 ��한 군사�전을 개 근거�를 둔 쿠르��에 대한 대대� 군사 ��다” 고 ���고, A십P통신은“터키와 공�을 개��다폭 ��� ��프 미� 대통 �리� 간 �경��에� 큰 ��음과 �� �이 �난 욕일 �리� 내 미군 철�를 선언 �� 연기� ��오르고 �다” 고 전�다폭 한 � 사흘만이다폭 터키군은 이날 십포맞욕 전투기와 �병대를 �변�의 �이� 않는 �� �에 간신히 동원� �리�의 터키 �경 ��인 �스 알 �리� �동�에 근거�를 ���던 쿠르 �인에 대한 대대�인 공습 �전을 벌인 것 �는 다� 중동 ��의 먹�� 신세� 전� 으� 전��다폭 앞� ��� 알툰 터키 대 �다폭 한때 이슬람��(IS) �� 전쟁의 동 통�실 공��장은“YPG에게 ��진 선 맹이었던 미�은 ��프 대통�의 선언대 �은 두 ���이다폭 ���거나 우리의 대 � �리�에� 철��기 ���고, 미군이 (對)테러전을 방��� 않는 것” 이�며 쿠 떠난 틈에 터키는 쿠르�에 대한 대대� 공 르��에 대한 �� 의�를 �인�다폭 습 �전을 공���다폭 미�이�는 방�� �난 �� 년간 이�크, 터키 등으��터 사�진 �운� IS와 터키의 공세를 ��� �� 다닌 쿠르�는 미�이 이끈 대(對)이 �는 쿠르�는 ��잇인종청�있 의 희생양 슬람��(IS) �출 �전에 참전�다폭 2망맞매

“브렉시트 중단을”EU본부 앞서 집회

년�터 IS와의 크고 �은 전투에� 전공을 세우며 만들�진 미�과의 동맹관계를 � �으� �리� �동� 일대에� 최근 �� 를 ��할 � �었다폭 �러나 ��스러운 미�의 �리� 내 미군 철� 결정으� 터키 의 대대� 공습 위기를 눈앞에 두게 됐다폭 터키는 쿠르�를 �� 내 분리�의 테러� �잇쿠르��동�당(PKK)있연계 세�으 � �기고 �출을 ���왔다폭 미군 �호� 이 사�진 ��이 터기�선 쿠르��을 절 ��� � �는 절호의 기�다폭 다��진 쿠르�는 �� 알�사� �리 � 정권의 �움을 �청�다폭 8일 �이터 통 신에 따르면, �리� 쿠르� ��정� 고위 관리인 ��란 �� 쿠르�는“미군이 전면 철�할 경우 안� 공�을 메우기 위� �리 � 정�나 러��와 대�할 � �다” 고� �다폭 이�“미�이 이 ��, �히 �경 �� 을 비울 경우 우리는 ��한 �든 옵션을 고민��만 한다” 고 ���다폭 �리� �동� ��을 근간으� 정� � �을 원�던 쿠르�에게 �사� 정권은 완 벽한 ��을 위� ���� 할 사실상의 �

대 세�이다폭 ��과의 연대를 ��할 �� 에 �을 정�� 곤궁한 쿠르� 상황을 �� �는 장면이다폭 물론 �사�에 대한 쿠르�의 SOS �청 은 일종의잇�교� 허풍있 일 � �다폭 철군 을 ��한 미군을 ��세우기 위� �사� 와 손잡을 � �다는 ��한 경고 메��를 ��다는 분�이다폭 반면 ��프 대통�은 9일 �위터에“중동에 미군을 �낸 것은 � 사상 최�의 결정” 이�며 �리� 내 미군 철�를 정당��다폭 ��프 대통�은 전날 에� �위터를 통�“많은 사람이 터키� 미�의 큰 교� 상대�는 사실을 쉽게 잊고 �다폭 터키(�제프 타이이프 에르�안 대 통�)는 맞맞월 맞3일 내 손�으� 미�을 방 문할 것” 이�고 ��다폭 쿠르� 공습을 공 ��한 터키를 두둔�는 동�에 에르�안 대통�의 방미 일정�� 공��한 것이다폭 YPG 계열의 �리�민�군(SD십)의 � �� ��� 사�관은 ��타�스와의 인 터�에�“우리는 항전할 것이다폭 �난 7년 간 전쟁을 �러왔다폭 앞으� 7년 동안� 전 쟁을 �를 � �다” 고 ��다폭 조영빈 기자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약 일주일 앞둔 9일 브뤼셀의EU집�위원회 본부 앞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Brexit)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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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관“탄핵 조사 보이콧” 민주당“또 다른 불법 시도” 백�관“하원 표결 �� 위헌”

에 �향을 미�는 전략으� �고 �다” 고 비난�다폭 트럼프“캥거루 재판될 것” ��관의 이번 결정은 �무�� 이날 펠로시“조사 방해 추가 증거” �� 증인 중 한 명인 고든 선덜�� 유� 연�(심U) �재 미� 대사에게 의� 증언 미� ��관이 8일(현��간) 민�당 을 거���� ��한 뒤 나온 것이다폭 � ��� �원에� 진� 중인 ��� �� 난� 미� �원이 공개한 문� 메��에 프 대통�에 대한 탄� �사�“근거� � 선덜�� 대사는 커� 볼커 전 �무� �는 위헌” 이�면� 이에 협��� 않겠 우크�이나협상 �별대표 등과 �� � 다고 선언� 정�� 공방이 ���고 � 이든 전 �통�에 대한 �사를 이끌기 위 다폭 탄� �사에 대한 ��관의 �이� 선 � 우크�이나 대통�의 ��관 방문과 언은 �� 정� 관계�들에 대한 의�의 군사 �원 �류 등의 연계를 논의한 정황 증언을 �겠다는 것이�� ��관과 � 이 담� 논란이 일었다폭 ��프 대통�은 원이 법률� 권한을 두고 정면���는 이날 �위터에 올린 �에�“선덜�� 대 양상이다폭 사를 증인으� 내�내고 ��만 불�히 팻 ��론 ��관 법률고문은 이날 민 � �는 공�당의 권리는 ��기고 진짜 �당 �� 낸� ��� �원의장 등에 � 사실이 공개되는 것이 허용되� 않는 완 낸 8쪽짜리 �한에�“당신들은 기�� 전히 위��운잇캥거루 재판있 에� 증언� 인 공정성과 헌법상 규정된 절차를 위반 게 될 것” 이�고 �장�다폭 캥거루 재판 한 방�으� �사를 계��고 실��다” 은 단죄를 ��으� 한 불공정한 재판을 며“미�민과 헌법, �정�� �리고 미 뜻�는 용�다폭 �의 �든 대통�에 대한 의무를 다�기 민�당은 ��관의 의� �사 참� 거 위� ��프 대통�과 �정�는 현재 상 � 선언에 ��히 반��다폭 ��� �원 황에� 당��이고 위헌�인 �사에 참 의장은 성명에�“�� 권�에 압�을 � �할 � �다” 고 선언�다폭 �는 리처� 사� 2망2망년 대선에 개���� ��는 ��, 빌 클린턴 전 대통�에 대한 탄� ��프 �정�의 뻔뻔한 ��을 숨기� �사와 �리 �원 전체 찬반 표결 �이 결 는 또 다른 불법� ��” �면�“대통� 정된 �을 ���면�“�장 기��인 절 의 권� �용 사실을 �민으��터 숨기 차� �호� 결�� �다” 고 �장�다 과 �는 계�된 ��이��� �사 방�의 거 탄� �사에선 대통� 변호사들이 탄 �� 증거� 될 것” 이�고 �장�다폭 � � �사의 �든 과정에 참�할 � �는 권 는 �원이 찬반표결 �이 탄� �사를 진 한이 ��됐고 �당� �신들의 증언� �한 것에 대�선“헌법이나 �원의 규 를 ��할 � �었으나 이번에는 이런 규 �, 전례에는 탄� �사를 진��기 전에 정들이 �다는 것이다폭 �는“많은 민� �원 전체� 투표�� 한다는 ���� 당원은 명�히 탄� �사를 �난 대선 결 은 �다” 고 일�한 � �다폭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과를 뒤집는 �단�만 ���, 다음 대선

美, 위구르 탄압 中관리 비� 제한 무역협상 앞두고 인권카드로 압박 전략

반대 집회에 참가 중인 한 시민이‘브렉시트를 중단(Stop Brexit)’ 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브렉시트 협상 수정안을 두고 영국과 EU가 대��고 있 는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EU가 오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6월로 연��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 고 보도�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 비극 �루만진‘두 장의 사진’ “원숭이”비하 발언에 시위 촉발 33명 숨지고 1만6000명 탈출 인간애 담긴 사진 SNS서 반향 남은 사람들은 서서히 일상 �� 두 장의 사진이 �다폭 �두 다른 인종끼 리 손을 �잡고 �는 �습이다폭 ���과 종교� 다른 고등�생들은 �교 운동장에 � �� 웃으며 손을 �대고 �다폭 방�� 인� 연기� ��오르는 �을을 ��나는 것으� �이는 한 ��은 호위를 �듯 �� �이 다른 이들의 손을 잡거나 껴안고 � 다폭 인종 차별이 ��한 유혈 사�� 최� 33명이 숨�고 ��� �더미� 변한 인� ��� ����(州) 와메나에� 최근 촬 �된 것들이다폭 방�와 �탈, �동과 �경 진압 등 끔찍한 사진들�만 기�될 뻔한 거 대한 비� �에 움튼 �은 희�이다폭 9일 �카르타�스� 등 현� �체에 따 르면, ��� 사�는 군경이 �위 �동�들 을 체��고 희생�들에 대한 진상 �사에 나�면� ��상�에 ��들었다폭 원�민 과 이�민을 �� 맞만욕,망망망명이 ��를 떠 났고, 탈출 �렬이 �전히 이��고 ��만 �은 사람들은 차츰 일상으� ��� �비 를 �고 �다폭 �난� 23일 대규� 유혈 사�와 방�� 곳곳에� 벌�� �교�이 내�진 와메나 의 맞9개 중고등�교는 2� 만인 7일�터 � �에 들��다폭 다�히 교내에 불에 탄 곳 은 �었다폭 ��진 �설과 집기는 군경이 �리�다폭 첫날 출�률은 맞망마 정��다폭 와메나��고등�교의 경우 �생 9매7명 중 2망망명이, 교사 요2명 중 3매명이 등교�다폭 이 들은 정신� ��을 �유�고 유대�을 다 50

인종차별문제로인한파푸아유혈사태이후����인도네시아파푸아주와메나의주�고����� 들이 수업 재개 첫날인 지난 7일 ��로 돌아온 기쁨을 ���� 서로 손을 맞대고 활짝 웃고 있다(위 사 진). 유혈 사태 당일인 지난달 23일 와메나 시내에서 원주민들이 이주민 가족의 손을 잡고 피신을 돕고 있 다. 이주민 남성이 고마움의 표시로 원주민을 끌어 안고 있다.

� ��기 위� �� 놀이를 �고 춤을 췄 다폭 차차 웃음이 ��왔다폭 � 장면이 카메 �에 잡�다폭 인종 간 증오의 광풍 �에� 인간애를 � �� 않은잇참된 이웃있 들의 �재� 차츰 알 ��고 �다폭 �음의 위기에 처한 이�민 ��을 원�민이 손을 �잡은 �� �신�

자카르타포스트 화면 캡처^트위터 캡처

키고, �게 고�워 원�민을 껴안은 이�민 의 �습이 담긴 사진은 사�관계��비스 (SNS)에� 따뜻한 반향을 일으켰다폭 사� 당일 방� 현장에� 이�민 요8��을 �� �� 원�민 청년, 이�민을 �신의 집에 숨긴 원�민 교사, �탈�를 ��내며 이� 민 �유의 상�을 �켰다는 원�민 �원의

�기� �다폭 이번 사�는 두 � 전 동�상이 공개된 “원숭이” (경찰이 원�민 대�생에게) �언 과 진위� �인되� 않은 � �난� � 퍼진 “원숭이(교사� 원�민 �생에게)”�문이 �물리면� �난� 23일 와메나 ��에� 최�으� ���다폭 대�분 이�민들의 생 활 터전이 방�� �더미� 됐고, �� 인� 숨진 사람� 많다폭 ��다고 원�민만 �� �고 단정 짓기엔 �잡한 측면이 �다폭 원� 민 희생�� 많��다폭 실제 와메나 사� 희 생� 33명 중 2요명(�이 세 명 ��)은 이� 민이�만 8명(�이 두 명 ��)은 원�민이 다폭 다른 ��에선 이�민들이 원�민 거처 를 �습� 인명 ��를 내기� �다폭 ��� 원�민은 ���� �한 �기� 섬에 원� 살던 �����인으� �� 기 �교를 믿는다폭 반면 이�민으� 분류되는 사람들은 대개 ���� �재 �절 동� � � 등 인���� ��� 할 � �는 �� 섬에� 정��으� ��진 이슬람교�들 이다폭 맞9욕9년 유엔 후원으� �러진 �민 투표� ���� 인����에 통�된 이 후 이�민들이 �� 정계와 상권, 광산 등 을 장��면� 원�민들은 차별과 상대� 빈곤에 ���다폭 �히 ��에� 온 군경들 이 원�민들을 반(反)정� 세�으� �� �언, 불법 ��, 고문 등 인간 이� ��을 한 � 오�다폭 �제 인권단체들이 이번 사 �의 진상 규명을 ���면�, 뿌리 깊은 인종 차별과 공권�의 인권 유린 및 �대를 ���고 ��한 것� 같은 ��이다폭 �경 이슬람 단체들의 �� 선언 등 흉흉 한 풍문이 떠�는 �운�, 인종은 ��� 같은 인간�을 ��고 실��는 이들이 늘 고 �다는 사실은 �나� 다�이다폭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中“명백한 내정간섭”비난 미�이 중� 신장(新疆) 위�르 �� �에� ��민� �압에 관�한 중� 관 리들의 비� ��을 제한�기� �다폭 먹 ��이 �리워진 무� 협상을 앞두고 중 �의 ���스�인잇인권있카�� 압�� 우위를 ��고 결렬될 경우 명분을 쌓으 �는 의�� 풀이된다폭 월스�리��� 등에 따르면, 미 �무�는 8일(현��간) 이 같은 제한 ��를 �히면�“미�� 비 � �� 제한이 중� 정� 관리들과 공산 당 간�, �들의 ��에게 �용될 것” 이� 고 설명�다폭 �이크 폼페이오 �무장관 은 �위터를 통�“중�은 신장��에� (�정) 종교와 문�를 �애기 위� 맞망망만 명이 넘는 이슬람인들을 ���고 �� �는 인권탄압을 중단�� 한다” 면�“� 장 중�한 ��인 인권�호를 위� 미� 은 계��� ��할 것” 이�고 ���다폭

미 상무�는 전날 28개 중� 정�기관 과 기�을 ��리스�에 올�다폭 제재 대 상에는 ��카메� 제��체 �이크비 전을 비�� 메�비 테크놀��, 센스타 � �� 등 중�의 대표�인 ��인�^인 공��(AI) �체� 대거 ��됐다폭 첨단 기술이 이슬람 ��민� 탄압에 �용됐 다는 이유에�다폭 이들은 앞으� 미� � 체��터 �� 등을 ����면 미 정� 의 승인을 거�� 한다폭 맞망일�터 이틀간 워싱턴DC에� 열리 는 고위� 무�협상을 앞두고 이처� 미 �이 공세�위를 ���만, 중�은 기다 �다는 듯“전��인 협상 전략에 불과� 다” 고 일��다폭 ���(馬繼華) 다오징 컨설팅 애�리스�는 9일 중� ��벌타 �스에“협상과 제재를 동�에 활용한 것” 이�며“정�� ��을 숨기고 중�의 기술� 우위를 ��르�는 ���” �고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분��다폭

美 �만장�들 �� 세율 ����보다 낮았다 세법 개정으로 사상 처음 역전 �난� 미� �만장�들이 �사상 처 음으� �동� 계층�다 세� �담을 덜 �게 됐다고 미 일간 워싱턴�스�(WP) � 8일(현��간) ���다폭 경제��인 �리���대 에��� � 즈 교�와 ��리� �크만 버클리대 교 �의 신간잇불공정의 승리(The Tri포 um합h 함f In하u해핵ice)있 에 따르면 미� 최 상위 �� 매망망��의 �난� 평균 세율이 �위 절반 ��에 �과된 세율�다 낮� 다폭 �즈와 �크만 교�는 �유세 ��을 �진�고 �는 내년 대선 민�당 경선 후 � �리��스 워런 상원의원의 경제 � 문을 맡고 �다폭 �난� �표한 �고�를 통� 상위 매망망 ��� �위 욕망마�다 더 많은 �산을 � 유�고 �다고 �장�던 이들은 최상위

매망망��의 세율이 23마에 불과�다고 � �다폭 미� 인� 망폭망망망2요마에 �당�는 최 상위 �유층이 전체 ��의 매분의 맞에� 못 미�는 세�을 ���다는 이�기다폭 반면 �위 절반 ��의 세율은 2매폭2마� 이�다 ��다폭 맞9요망년대나 맞9욕망년대에 �유층이 중산 층이나 �민�다 훨씬 더 �은 세율을 � 담�던 것을 �안�면 ��한 변�다폭 이 들 �유한 매망망��는 맞98망년 매7마의 세율 과 맞9욕망년 요욕마의 세율� 세�을 ��� 고 반면 �민의 세율은 꾸준히 안정세를 유�� 왔다고 WP는 전�다폭 세율 변�의 �경은 �유층에게 �향 을 미�는 �동산 세�이나 법인세� 낮 ��고, 세� �� �단이 ���기 때문 이다폭 �히 법인세 최고 세율을 낮춘 �� � ��프 �정�의 세법 개정 �향이 컸 김소연 기자 다고 신문은 분��다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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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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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넘자”토종 SNS 개발에 열 올리는 베트남의 속내는

<73> SNS의 나라 요즘 휴대폰 �면에 얼굴 ��고 있는 � 람들 �는 �� ��만, 베�남만 한 �� 또 있을까 싶을 정�� �� �람들은 휴대 폰으� 많은 �간을 보낸다. �� 기�, 호 텔과 �� 등에서 일하는 서�스� 종�� 들� 휴대폰을 손에서 �� 않은 채 일하는 ��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다. �들은 대�분 휴대폰으� ��관계� 서�스(SNS)를 �용하거나 게�을 즐긴 다. �생활 침해 우�� 미�^�� 등 선진 �은 �론 인���아, ��을 ��한 동남 아 ��에서� ��스� �용�들� 줄고 있�만 �� 베�남에서는 SNS �용�들 의 성장세� 두드러진다. 토종 SNS,‘로터스’ 의 등장 ��달 빅6일 베�남에서는 현� �프� �� 개��‘VCCorp’ � 만든 SNS‘�터 스(구otus)’ � 언론의 대대�인 조명을 � 으며 등장했다.‘��스� 타�’ 를 기치� 내건 토종 SNS�, �년 9월 응우옌 �인 훙 정보통신� 장관�‘베�남 �민을 위한 베 �남 토종 SNS �성 계�’ 을 총리에게 보 고한 뒤 꼭 빅년 뒤 �민들에 선을 보�다. 주요 �징은 �든 �용�� 콘텐츠 제� �� 되� 돈을 벌 수 있�� 하는 기능� 다. ��과 동�에 �용�는 콘텐츠 제�� � 되며, �신� 만든 콘텐츠를 다른 �람들 � 즐기면 제��는 조�수에 따� 전� 토 큰을 �터스��터 ���는 방��다. � 토큰은 현�으� 환전해 �용할 수 있다. 응우옌 테 떤 VCCorp 대표는 출��에 서“�터스에는 ��, 생활, 경제 등 다양한 분� 전문� 5비비명� 콘텐츠 제��� 참

460개 SNS 중 �이스�^구글이 ��인 �고�� 70% 이상 차지 과세 구멍 틈탄 자본 유출 줄이고 가짜 뉴스 대응에 활용 이중 포석 지난달 현지 개발사‘로터스’출� 정�^연예인 대대적 홍보에 순풍 �하고 있�만, ��나 콘텐츠 제��� 참 �할 수 있�� 널리 열� 있다” �며“�용 �들� �신의 다양한 경험과 ��기를 아 름다운 상품으� 만들 수 있�� 다양한 수 단을 제공할 것” ��고 말했다. ��까� ��� 수 등 주요 정보는 공개 되� 않고 있�만, 총리실을 중�으� 한 정� 기관, �명 연�인들� 대거 �터스 계정을 열� 활동하면서 순풍을 타고 있는 것으� �계는 보고 있다. 460개 SNS, 페북과 구글이 70% 점령 베�남 정보통신�에 따르면 베�남에 는 현재 46비개의 SNS� �동하고 있다. 다 양한 �내외 �체들� 인� 빅� �장을 � 고 다투는 상황��만, 베�남 �체들의 SNS 존재감은 아� 미미하다. 존재감� 있다 하��� ��벌 SNS‘�리�’ 들� 일찌감치 터를 닦아 선점한 탓에 큰 수�으 � 연결 �� 못하고 있다. �장 조� 기관 ANTS에 따르면 ��스 �과 ��(���)� 베�남 ��인(�바 일 포함) 광고 �장 7비마 �상을 점하고 있 다. �는 연 3�7,비비비만달러(� 4,4비비��)

지난 2018년 3월 VKIST �공� �장에서 행사 도우미로 뛰는 베트남 여성들이 �� �이 생기자 휴대폰을 꺼내 보고 있다. 460여개의 SNS가 경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많은 사�이 휴대폰�로 ��한 ��을 보�다.

에 �르는 규�다. ��, 베�남 SNS �용 �는 2비빅5년 4,4비비만명 수준에서 ��해에 는 6,2비비만명을 기�하는 등 �� �세에 있 � 연관 광고�장 규�� 점차 커질 것으� �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 ��인 매체 징 ��의 한 기�는“베�남 고� �동차 � 델 �패스� 출�에 �� �든 광고와 홍보 � SNS� ��다” 며“신문과 방송 등 전통 � 매체들의 불만� 대단했다” 고 전했다. 문제는 SNS 기�들� �렇게 큰 수�을 올리고� 베�남의 관��� 미�해 대� 분 외� 기�인 �들에게 ��한 세�을 � 과하� 못하고 있다는 것. 베�남 정�� 토종 SNS 개�에 열을 올린 ��다. 베� 남 ��인 쇼핑몰‘Tiki’관계�는“많은 � 람� ��스� 등을 통해 중간 �진� �은 상품을 검색해 ��하는 상황” ��며“� 렇게 몰�드는 �용�들 �분에 �은 광고 수�을 내고� 세�을 제대� 내� 않는 외

� SNS를 정�� 그대� 둘 순 �는 일” � �고 말했다. ��벌�인�스에 따르면 베 �남 인터넷 �용� �반� SNS를 통해 � 건을 ��하고 있다. 토종 SNS, 가짜뉴스 대응 목적도 ��주의 체제의 베�남에 있� �� � 출보다 � 중요한 문제는 �실 �� 뉴스와 의 전��다. 정�� �든 언론에 검열관을 �치해 보�를 통제하고 있는 것과 달리 SNS는 ��뉴스 ��의 주� 통�� �용 되고 있는 탓에 베�남 정�는 ��과 �� 스� 등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는 외� SNS에 ��한 신경을 써왔다. 서버의 베 �남 �전을 종용하는� 하면, ��에 불리 한 정보와 게��에 대해서는 �� 요청을 통해 �제하고 있다. 베�남 정보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 ��(���)� 정�의 요청에 따� �제한 동�상은 4,5비비건에 달

한다. 정�는 올 초 ��버 보안�을 �� 했�만, �제를 요청하는 SNS상 ��� 콘텐츠는 계� 늘고 있는 실정�다. 일례� 최근 남중�해 �서 ��에서 근 무하는 한 해군의 딸 ��기� ��� 된 바 있다. 아�� 멀리 � 있는 동안 집에 � 상한 공안(경찰)� 하나 와서 ��랑 �간 을 보낸다는 내용��다. �는 결� ��년 �� 방송에서 한 �미�언� ��낸 �� 기� ����만, 정�에 반감을 품는 �들 을 통해 계� SNS에서 �통되면서 군과 공 안의 �미�에 먹칠하고 있다. 호찌민 �내 프랑스계 �프��� 개� �에서 일하는 한 관계�는“토종 SNS의 �대는 무�보다 �� 뉴스와의 싸움을 위 해 필요했을 것” ��며“��스�을 능� 하는 �인�을 �� SNS� �대�으� 필 요하�만 그 결과는 � ���� 할 것” � �고 말했다. VCCorp 관계�는“(광고)�

장을 6비익7비마 점�하면서, ��스�보다 많 은 �용�를 �보하는 게 �표” �고 현� 매 체 인터뷰에서 말했다. 베�남 내 ��스� �용�는��빅월기준6,빅비비만명에�른다. 하노이=글^사진 정민승 특파원

SNS 잇달아 도전, 먹통 사고에 인기 �고$ 유령 계정 전��고$

지난 9월 공개된 베트남 토종 SNS 로터스 광고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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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MNTS 캡처

베�남 토종 ��관계�서�스(SNS)는 �터스(구otus)� 처음은 아니다. �� 뉴 스 ��을 �고 해외 �� �출을 줄�기 위한 정�의 ��으� �터스를 포함, 올해 에만 3개의 SNS� 출�했다. 9월 �터스 등장 전에 6월에는‘하하�� (H육h육lolo)’ , 7월에‘�포(G육po)’ � 등장 했다. �� �포는‘베�남 SNS ��’ 을� 표� 5,비비비�동의 ��을 �치, 출� ��

큰 기대를 ��다. 단기간에 수�만 명의 ���를 �보했 �만, 출� ��‘먹통’ � 되는 �고� 몇 차례 �생하면서, 또 �장인들� 선호하는 ���� 플랫폼을 제공하� 못하면서 인 기는 크게 ��다. 앞서 토종 게� 개��,‘�나게�’ � 내�은‘징미(Zing.,me)’ � 인기를 �� 다. ��인 게�을 기반으� 한 SNS�,

게� 인�는 대�분 ��안��만, �� 스� 등 다른 SNS� 제공하는 다양한 정 보 서�스에 실패해‘게�계 SNS’ �만 남아 있다. 또 ��체인, �호��, � ��터 붐을 타고 등장한‘��타�(Bi급time)’ 은 �� 한 수� 창출 �조 때문에 ��스�을 대체 할 것�� 기대를 ��� SNS다. 그러나 앱 ����� 제대� ���� 않으면서

�용�들� ��나�고, 현재 �동은 하� �상 통�, 게�� 기능 등 웬만한 기능들 만 많은 계정� �름만 있는‘�� 계정’ 으 을 �두 제공한다. � 전�했다. 또 �내외 빅�명에 달하는 �� 규�를 �터스는 ��스� �월을 �토� 내세 바�으� ��한 �체 전�결제 �스�, 우고 있�만, �를 달성하기 위해선‘�� ‘����’ 를 통해 �건을 ��할 수� 있 (Z육lo)’ 를 �� ��서는 것� 순서다. 베 다. 그러나 아� 전 세계와 연결되는 �� �남에서 �장 순항하고 있는 대표� 토종 스�, 동�상 �� ���에 �할 바� 못 SNS�, ��� �은 앱 덩치(용량)에� 불 된다. 하노이=정민승 특파원 �하고 ��� 보내기, 그룹채팅, 음성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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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포 츠 스포츠

2019년 2019년 10월 10월 11일 10일 금요일 목요일

믿어준 감독, 뒤집어버린 LG 구G ���� 채은�, �를�� �게� 의 홈런�와 정주현의 공^수 ���� 키움 히��즈에 �전승�며 벼랑 끝에� 기사 회생�다폭 구G는 9일 �� �실��에� 열린 2망맞9 KBO�그 키움과 준���오프 3�전에 � 4포2� �전승, 맞승 2패를 거두며 ��즈 승부를 4�전�� 끌고 �다폭 초반 분위기는 키움� 주��다폭 맞회 � 정후의 �타와 ��호의 ��타� 선취점 을 올렸고, 2회에� 연� �타에 �은 �건 창의 ��타� 2포망�� 달아났다폭 벼랑 끝 에 몰린 구G� 그냥 주��� ��다폭 2회 말 공격에� 정주현의 ��타� 맞점을 추 격�고폭 4회에는 채은�의 맞점 홈런�� 동 점을 만�는데 �공�다폭 �후 양 팀은 7회 초�� 팽팽한 투수전을 ���다폭 균�을 깬 것은 구G 8번 타� 정주현�었 다폭 7회말 선두 타�� 나선 정주현은 �� 투수 오주원의 공을 통타해 우�선상 �� 한 �타를 만들었고, 우�수 제� 샌즈� 공을 더듬는 사� 3루�� 진루�다폭 �� 오��의 희생�라� 때 홈에 들�오며 결 승 �점을 만들었다폭 정주현은 8회초 수비 에�� 샌즈의 잘 �은 타�를 2루수 �선 타� 처��며 분위기를 ��기� ��다폭 구G는 ��진 8회말 공격에� �게�� 4포 2� 달아나는 ���를 터��며 키움의 추격 의�를 꺾었다폭 �� 정주현은 3타수 2�타 맞타점 맞�점� � 고비 때�다 공수에� ���며 데일� 국VP� 선정됐고, 채은�� 3타수 2�타 맞타점 2�점�� 승�에 힘을 보탰다폭 키움은 2포4� 뒤진 9회초 공격에� 볼넷 과 몸에 �는 공�� 무사 맞^2루에 �� 희 생 번�� 맞사 2^3루 절호의 �전 기회를 만 들었다폭 ��만 후� 타� �동원의 잘 � 은 타�� 중견수 정��� 향�고 �혜� � 우�수 �공�� �러나�� �기를 뒤 집진 ��다폭 구G 선� 투수 ��� ��는 �� 6�� 동� 맞맞5개의 공을 던�며 2실점(5피�타) �다폭 승�를 챙기진 ���만 제 몫을 다 한 호투�다폭

준PO 3차전 키움에 4-2 역전승 정주현 2안타 1타점 1득점 ���� 공수에� 맹활약 1, 2차전 �� �우� 첫 세이브 �기의 피��를 ��한 건 구G의 �무 � 고우��었다폭 앞선 맞, 2�전에� 패전 투수와 블론 세��를 기��며 부진�던 고우�� 4포2� 앞선 9회초 등��� 관중 �은 술��다폭 허��게 진 맞, 2�전의 아 픈 기�을 되��할 수� �는 상��었다폭 ��만 류중일 구G 감�은 2맞살의 �무� 투수에게 전��인 신뢰를 보냈다폭 고우� 은 볼넷과 몸에 �는 공을 �달아 허용해 또 흔들�는 모습을 보��만 후� 타�를 �공�� �아내며 팀의 승�를 ��다폭 감 �의 �음에 보답할 수 �었기에 고우�은 ��게 웃을 수 �었다폭 한편, 두 팀의 준���오프 4�전은 맞망 일 �실��에� 열�며 키움은 최원태를, 구G는 ���를 �� 선�� 예고�다폭 강주형 기자

LG ��리투수 고��(오른쪽)� 9일 �� ���구�에� 열린 포스�시� ����오� 3차전 키움전 9회초 2사 2이 3루 위기를 ��수 �공�� �고 팀의 4익2 승리를 지켜낸 뒤 포수 유강남과 얼싸안고 있다. 1이 2차전에� 패전과 블론 세��를 기��� 고��은 2전3기 만에 팀의 ����오� 첫 승을 지켰다. 왼쪽 아래 사진은 데일리 MVP에 선정된 정주현� 2회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홈런 두 방 허용하며 분위기 ����” ■장정석 키움 감독 선수들� 최선을 다�다폭 ��만, 채은�과 �게�에게 동점 홈런과 쐐기 홈런을 허용� �� 분위기를 ���다폭 선� �승호는 충분히 좋은 공 을 던졌다폭 아� ��만 �년에 ��� ��� 그런� 오늘 � 과감�게 잘 던졌다폭 오주원을 조기 투�한 ��는 총력전 �었기 때��다폭 결과는 좋� ���만 당� 승부처라 생�� 고 �운�에 올렸다폭

‘�� 원샷’출사표

2망년 �사를 �랑�는 한���프�골 오늘부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프(K구PGA) 투� ���진� 챔피언십에 세계랭킹 1, 2위 나란히 출전 는 ��한 전통� �다폭 �� 우승�� � �피를 �� 채운 맥주를 ��는 것폭 �� “우승하면 트로피 채워 ����” 만 올해부터 그 오래된 전통� 깨질 �� 다폭 오랜만에 한�에� �대결을 펼치게 된 구PGA 투� �즌 4승을 거둔 고진�과 � 세계랭킹 맞, 2위 고진�(24^���진�), 즌 2승�� �전한 ��을 보�주고 �는 ��현(26^���)� 맥주에 �주를 탄잇� 잇남달라있��현을 동�에 볼 수 �는 흔치 맥있 을 ��겠다는 파격�인 공�을 내걸었 �은 기회�기 때��다폭 세계랭킹 맞, 2위 기 때��다폭 의 �내 동반 출전은 �� 일�, 두 선수� 맞망일부터 나흘간 �기 �주 블루헤런 골 �� �내 대회에 출전�는 건 2망맞7년 � 대 프��(파72^6,737��)에� K구PGA 투 회 �후 2년 만�다폭 � �즌 � 번째 메�� 대회인 ���진� 고진�과 ��현� 팬들의 기대를 �� 챔피언십(총상금 맞망�원)� 개최된다폭 메 �� �� 9일 열린 대회 공� 기�회견에 �� 대회답게 �난주 �나금�챔피언십 � 우승에 대한 �력한 의�를 �러냈다폭 우승��잇잭팟있 을 터�린 ��나(27^BC ��현� 선공에 나�다폭 그는“맥주 �� ��), �즌 4승�� 2망맞9년을 �신의 해� 는 모습은 �� 봐왔다폭 그런데 우승�고 만들고 �는 최혜진(2망^롯데) 등 K구PGA �주를 �신 선수는 없었� ��” ��“내 �타들� 총출동한다폭 � 한 번 해보겠다폭 우승�� 맥주에 �주 ��만 골프팬들의 눈은 고진�과 �� 를 탄잇�맥있 을 ��겠다” 고 공�을 걸었다폭 현에 �릴 수�에 없다폭 메�� 2승 �� 고진�� �� ��다폭 고진�은“나� � 41

■류중일 LG 감독 ��� ��� �기 초반 제�� 조금 높게 ��되는 ��에 흔들렸�만 6회�� 잘 �아줬다폭 진해수, 정 우�, 고우��� 한 ��� 위기� �었�만 잘 ��다폭 �음 � 국VP는 진해수다폭 위기에 올라와 잘해줬다폭 고우�은 오늘 을 계기� 앞�� 더 잘 던질 것�다폭 맞사 2^3루에� 동점타를 � �다� 힘들었을 텐데 다��다폭 4�전을 �� ����다폭 선 � ��� 외에 윌슨, �우�을 ��게 �용할� 고민 중�다폭

만화 슬램덩크 강백호처럼$‘가랑이 슛’등장

�선�(왼쪽부터) 박성현 고진영 김하늘 최혜진 등 KLPGA 투어 하��진� 챔피언십 참가 선수��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에 � 열린 기자회�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MVP는 위기� 잘 ��준 진해수”

세�스포���� 제공

맥을 좋아한다” 며“(�)�현 언�� �맥 을 �신다고 �� 나� 우승�� �맥을 � �겠다” 며 ���다폭 그린 위에선 라�� 관계인 두 선수�만, 오랜만에 �� 고�에� �기한다는 사실 만��� 기�� 기�회견 내내 화기애애 한 분위기를 연출�다폭 고진�은“한�에� �� 뛸 때는 �주 �기를 치��만, ��게 다�한�에����게 돼감회�새롭다” 고 ��다폭 ��현�“신기�고 멋진 일” � 라며“��에�� 세계 맞, 2위를 �는데 우 � 팬들에게 �� �기�는 모습을 보�� 릴 수 �� 기분� 너무나 좋다” 고 말�다폭 �들의 ��취를 그대� �라�고 �는 최혜진� 선�들에게 �전�을 내�었다폭 그는“처음 �러�� �� 왔던 대회� � 대회인데, �기� 프� 선수� 되겠다는 꿈 � �해졌다” ��“술을 잘 ���는 �� �만 우승�� 쓰러질 때�� 맥주를 �� 겠다” 고 선�들 �� �은 우승 열�을 � 이승엽 기자 러냈다폭

�난 3일 원주 DB� 일라�� ���의 대체 선수� ��한 치나누 오누아쿠(23^2망8�)� 화제를 모�다폭 �� 만화잇슬램 덩크있 의 주인공 ��호처� ��투를 �사�는 선수�다폭 두 ��� �랑� 사�에 공을 두었다� 위� 퍼올�며 ��을 �는 �른� 언더�� ��투다폭 �는 ��프���(NBA) 명예의 전당에 오른 � ��의 실제 ��투 �세에� ��한 것�다폭 고교 �절�� 일반�인 ��� ��투를 �던 오누 아쿠는 루��대 맞�년 때 ��투 �공�� 46폭7마에 그치� �세를 교정�다폭 2망맞6년 NBA 신인�래프� 전체 37�위� ��� �키�에 �명됐던 선수다폭 �난 �즌에는 NBA �부 �그인 G�그에� 평균 맞3폭9�점 맞2폭5��운�를 기��는데 잇��호 ��투있�공� 64폭4마� 나�� ��다폭 그�고 ��� KB구(한���연�) 무대에�� 첫 선을 보 �다폭 오누아쿠는 9일 원주 DB 치나누 오누�� �양체�관에� 열린 �양 KGC인삼공사 8개 자유투 중 6개 성공 와의 2망맞9익2망 현대모 �기� ��에 �중� 탄성 비� 프��� 정� �그 원정�기에� 36포24� 앞선 2쿼터 종료 5분 53초 전 상대의 팀 파�� �� 투 2개를 얻었다폭 그는 예상대� 두 ��� �은 공을 �랑� 사�에 둔 채 �을 고�� 위� 퍼 올��� 림을 향해 공을 던 졌다폭 2개를 ���게 모두 �공�는 등 �� 얻은 8개의 �� 투 중 6개를 � �세� �공�다폭 한� 무대 데�전�었던 � 난 6일 전주 KCC와 홈 개�전에선 ��투 기회를 얻� �� 다폭 오누아쿠� ��투를 던�고 �공할 때�다 신기한 �� 에 관중들의 탄�� �아졌다폭 오누아쿠는 기�� �격점을 ��다폭 �종�와 �� 팀 내 최다인 맞8점(6��운�)을 올�며 DB의 86포8맞 승�에 앞� �다폭 DB는 개� 2연승을 달렸고, KGC인삼공사는 2연승 후 첫 패를 당�다폭 DB는 4쿼터 중반 74포74� �선 상�에� 오 누아쿠� ��투 4개 중 2개를 �고 �민�의 3점�� 터� 79포74� 달아나며 승기를 ��다폭 �� SK는 창원 구G와의 원정�기에� 맞망5포76�� �승� 다폭 개�전에� KCC에 일격을 당�던 SK는 �후 2연승을 거

원주 DB의 치나누 오누아쿠가 9일 안양 KGC��공사� 경기에� 농구 만화‘슬램덩크’ 의 강���� 두 ��� 공을 위� ��리는 ��� 자 세� 자유투를 쏘고 있다.

KBL 제공

뒀다폭 구G는 개� 3연패에 빠졌다폭 �� ��� 양 팀 통�� �� �은 29점을 �고 ��운� 맞망개에 ���� 4개를 기� �는 ���을 펼�다폭 �선�(맞7점), 최준용(맞4점), 최�원 (맞3점), ��준(맞2점), 에런 헤인즈(맞망점) 등 6명� 두��수 성환희 기자 �점을 올렸다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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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금융기관 모기지 고정 금리 인하 4대 은행도 2.88∼3.53% 선으로 내려

호주 4대 은행 중 3개 은행이 중앙은 행(RBA)의 기준금리 인하(10월 1일) 에 이어 고정 모기지 금리(fixed home loans)를 지난 주 인하했다. 코먼웰스,

ANZ, 내셔날호주은행(CBA) 순으로 최대 0.40%까지 내렸다. 이로써 9일 현재 17개 금융기관이 고 정 모기지 금리를 인하했다. 이자율 비교 웹사이트인 레이트시 티 닷컴 닷 에이유(RateCIty.com.au) 의 폴 마샬 CEO는 “금융기관들의 인 하 러시는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추 가 인하 가능성을 예상했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4대 은행의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2.88%부터 3.53%까지 다양하다. 가장 낮은 금리는 웰 홈론 (Well Home Loans)의 2.74%(2, 3년 고정 금리)다. 11월 5일(화) 멜번컵 데이에 기준금 리가 0.75%에서 0.50%로 내려갈 가능 성이 있다.

가장 저평가된 애들레이드.. 향후 전망 양호 ▲

4대 은행의 모기지 고정 금리

애들레이드

BIS 옥스퍼드 “3년간 11% 상승” 예측, 브리즈번 이어 2위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시중 금융기관 최저 금리 상품

주정부, 블루마운틴 304헥타르 토지 확보 NSW 주정부가 시드니 서부의 블 루마운틴 세계자연보존지구(Greater Blue Mountains world heritage area) 안에 있는 304 헥타르(756 에이 커)의 사유지인 삼림 지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블루마운틴의 중심지인 카툼바(Katoomba) 옆인 메들로 바스 (Medlow Bath)와 서쪽의 메가롱 밸리 (Megalong Valley) 사이에 있는 라디 에이트 플래토(Radiate Plateau) 일 대다. 주소는 카툼바의 펄핏힐 로드(28 Pulpit Hill Road, Katoomba)로 되 어 있다. 주정부는 등기를 이전한 뒤 NSW 관 할 국립공원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매트 킨 NSW 환경 장관은 “어퍼 불 루마운틴 서쪽 지역의 756 에이커 넓 이의 미개척지로 남은 페닌슐라-플래

NSW 주정부가 매입한 블루마운틴의 사유지 라디에이트 플라토

토 지역의 매입 계약을 마쳤다. 이 지

역은 야생 자원으로 매우 중요하다. 45

년 동안 사유지였지만 이제 주정부가 소유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국립공 원의 일부가 된다“면서 ”지난 30여년 동안 이 부지 보호에 앞장선 지역사회 와 블루마운틴 보존협회(Blue Mountains Conservation Society)에 감사 한다”고 환영했다. 테오 폴로스 부동산(Theo Poulos Real Estate)을 통해 매물로 아온 이 부지는 5개 지역(1개 당 약 89헥타르 면적)으로 등기돼 있는데 소우주는 1 명이다. 주정부 소유로 등기가 이전하면 국립 공원 및 야생서비스(National Parks and Wildlife Service)가 관리 계획 준 비한 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비아이에스 옥스퍼드 경제연구소 (BIS Oxford Economics)는 지난 7 월 향후 3년(2019-2022년)동안 브리 즈번과 애들레이드의 집값 상승률 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 했다. 브리즈번이 약 20%로 상승률 선두 였고 애들레이드는 11%로 두 번째였 다. 이 예측대로라면 애들레이드의 중간 가격(median property price) 은 현재 49만5천 달러에서 55만 달러 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 다음은 켄버라(10%), 다윈 퍼 스 멜번(각각 7%), 시드니와 호바트 4-6%로 예측됐다. 부동산 전문가인 핫스팟팅(Hotspotting)의 테리 라이더Terry Ryder)는 전국 주도 중 가장 저평가된 주택시장(most under-rated market)인 남호주 주도 애들레이드를 미 래의 투자 유망 도시로 꼽았다. 지난해 애들레이드의 188개 동네 들(Adelaide suburbs) 중 65%(123 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중 51개 는 5% 이상을 기록했고 일부 지역은

10%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3 개 동네만 중간 가격이 5% 이상 하 락했다. 연간 최고 상승 지역은 노스 애들 레이드(North Adelaide, +35%, $1,165,000), 글레눙가(Glenunga, +21%, $1,185,000), 언리(Unley, +17%, $1,075,000) 등 이었다. 광역 애들레이드의 11개 지자체 (Local Government Areas: LGA) 지역 중 상승세가 두드러진 LGA 지 역은 다음과 같다 ▲ 마리온(Marion LGA)의 9개 동 네: 아스코트 파크(Ascot Park), 글 렌고우리(Glengowrie), 할렛 코브 (Hallett Cove), 마리온(Marion), 오할로란 힐(O’Halloran Hill), 쉐이 도우 파크(Sheidow Park), 시콤 가 든(Seacombe Gardens) ▲ 포트 애들레이드 엔필드(Port Adelaide Enfield)의 9개 동네: 크 로이든파크(Croydon Park), 클리 어뷰(Clearview), 더난코트(Dernancourt), 페리든 파크(Ferryden Park), 그린에이커(Greenacres), 노 스 헤이븐(North Haven), 로즈워터 (Rosewater) ▲ 찰스 스터트 지역(Charles Sturt LGA): 센트럴 애들레이드부 터 해안가까지 북서 방향의 7개 동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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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의 여정(14)

앞으로 1년 예정으로 단국대학교 박덕규 교수와 중앙대학교 이승하 교수가 교대로 재외한인문학의 면면을 살펴보는 글을 연재할 것입니다. 연재를 시작하는 이승하 교수는 시를 중심으로, 박덕규 교수는 소설과 수필을 중심으로 쓸 예정입니다. 2017∼2019년 한호일보 주최 문예창작교실에서 특강을 했던 두 분 교수의 연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그곳 고국과 이곳 호주 사이의 거리 ―공순복 시집 『배내옷』을 읽고

대전사람 공순복 씨가 뉴질랜드 로 이민을 간 것은 1994년이었다. 거 기서 호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것은 1999년, 아마도 호주에서 살아가면 서 펜을 잡게 된 것이 아닐까. 이민을 가서 산다는 것은 남의 동네에 껴들 어가 산다는 것, 즉 이방인이요 국외 자로서의 삶이다. 낯설고 물설고 언 어도 다르다. 그래서 파도처럼 밀려 오는 외로움이 펜을 들어 수필과 시 를 쓰게 했을 것이다. 이민을 가면 애 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모국어 에 대한 절절한 향수가 창작자의 길 로 들어서게 했던 것이리라. 공순복 씨는 2008년에 수필로, 2011년에 시 로 고국의 문단에 고개를 내민 이후 지금까지 아주 성실히 작품을 쓰고 있다. 다른 교민들도 그러하지만 작품 세계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이 제는 ‘그곳’이 된 고국에서의 삶과 추 억, 그리고 ‘이곳’이 된 호주에서의 삶과 꿈이다. 카뮈의 소설 「이방인」 의 뫼르소는 어머니 장례식장에서도 무심하고 살인도 무심히 저지르지만 공 시인은 절대 그럴 수 없다. 그곳에 는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묻혀 있으 므로. 내 젊은 날의 온갖 아픔과 슬 픔, 막막함과 암담함…….

경상도 상주골 선산이 하룻길에 멀다고 아버지 생전 옥천 산비탈에 밭뙈기 하나 샀다, 하셨다 그러구러 강산이 변하기 전 아버지는 그곳에 누우시고 「솔잎베개 돋아 고이시는」 제1연

어머니의 아코디언 펴졌다 접히길 삼십 년 나의 살던 고향 흥얼거리며 아직은 그 주름치마 꺼내 입는다 「어머니의 아코디언」 후반부

고향이란 곳은 내 탯줄이 묻혀 있 거나 부모님의 무덤이 있기도 하지만 유년기와 사춘기 시절의 온갖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특히 부모님 슬 하에서 세상 물정 모르고 천방지축 어스대면서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 다. 지금 와서 회상하면 부모님의 부 재로 서글픈 생각도 들고 애틋한 추 억에도 잠긴다.

친정집 뒤꼍 한구석에 박혀 언제 아궁이에 들어갈지 모르는 검정 옻칠한 아버지의 서랍장 (……) 그곳은 아버지가 다스리던 고을 공부하러 서울 간 오빠 편지 족보 들어 있던 서랍 아래엔 자물쇠 달려 있어 쑥부쟁이 우리 엄마 구리무 하나 넣어 두지 못했다 「서랍장을 머리에 이고」 부분

‘그곳’은 “아버지가 다스리던 고 을”이었다. “에헴!” 하는 헛기침 소 리만으로도 식구들 위에 군림할 수 있었던 아버지의 권위는 낡은 서랍 장처럼 전시대의 유물이 되고 말았 다. ‘구리무’는 얼굴에 바르는 크림의 일본식 말인데 ‘동동구리무’가 특히 유명했다. 이런 세계를 등지고 머나 먼 호주로 갔는데, 호주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내 고향의 그 무엇 과 연관된다.

고향집 담장 아래 뒹굴던 초롱 닮은 물보라빛이 보이네 예전에 딸 낳으면 심었다는 오동꽃이 「자카란다」 마지막 연

시드니 문풍지 흔들리는 날 파라마타 단풍머짐나무에 걸어놓은 뙤창을 열면 앞마당 감나무 올려다보는 어머니가 보입니다 「뙤창」 마지막 연

호주의 대표적인 꽃 자카란다를 보고 고향집 담장 아래 뒹굴던 물보 라빛 오동꽃을 연상한다. 파라마타 시의 단풍버즘나무를 보고선 뙤창 너 머 감나무를 올려다보던 어머니를 떠 올린다. 몸은 캥거루가 폴짝폴짝 뛰 어다니는 호주에 가 있지만 영혼의 깃발은 이렇게 고향을 향해 줄곧 휘 날리고 있었던 것이다. 외로움과 그리움이 위대한 작 품 창조의 원동력이 되는 경우가 있 다. 단테는 조국 이탈리아에 돌아가 면 화형에 처해질 운명에 봉착, 이방 을 떠돌면서 한에 사무쳐 『신곡』을 썼다. 18년 동안의 펜팔친구(프랑스 파리와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방은 너무 멀었다)인 에블린 한스카 백작 부인을 보고 반한 발자크는 보고 싶 어 거의 미칠 지경이 되어 발작적으 로 소설을 썼으니 연작 장편소설 ‘인 간희극(La Comédie Humaine)’이 다. 소설과 편지를 쓰면서 진이 빠져 결혼 후 5개월 만에 숨을 거둔 발자 크, 그 5개월도 침대에 누워 지냈으 니……. 아무튼 그런 사람 중 하나가 돈오 김이다.

타닥 타닥 타다— 다 악 밤새 장작 소리 사간을 덮혀주고 새벽이 밤을 재울 때까지 펜을 놓지 않던 돈오, 재가 되어 파밀라에게 안겼습니다 「파통가의 돈오 김」 부분

2015년 열린 시드니 교민작가 7인 출판 기념회

그녀는 결코 이방인이나 국외자가 아니라 이 땅이 낳은 소중한 시인이다. ‘그곳’ 고국과 ‘이곳’ 호주의 거리가 꽤 멀지만 모국어로 시를 쓰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는 지척인 것이다.

본명 김동호인 돈오 김은 호주 이 민문학사를 대표하는 소설가다. 파 통가에서 보트낚시를 하면서 은둔생 활을 하던 그는 호주인 부인(오랜 지 기였는데 사망 직전에 호적상 부부가 되었다) 파밀라와 살다가 자식도 없 이 죽었다. 하지만 공순복 시인은 봉 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고 동인 ‘캥 거루’의 일원으로 호주 교민 문단에 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집 『배내옷』은 호주와 한국을 연 결한 일종의 고리라고 할 수 있다. “ 물레에/ 달의 알 얹어/ 찰카닥 찰카 닥 실을 잣네/ 달이 낳은 실/ 부풀어/ 새 별의 배내옷 되네”(「별의 배내

옷」) 같은 시구를 보니 한국에서 필 자가 보는 별과 달이, 호주에서 공 시 인이 보는 그 별과 달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내옷의 그 감미로운 향 기와 촉감을, 즉 어머니의 입을 통해 배운 모국어를 잊지 않고 이렇게 열 심히 시를 쓰고 있기에 공순옥 시인 은 호주의 한인 시인이자 한국의 이 민자 시인이다. 그녀는 결코 이방인 이나 국외자가 아니라 이 땅이 낳은 소중한 시인이다. ‘그곳’ 고국과 ‘이 곳’ 호주의 거리가 꽤 멀지만 모국어 로 시를 쓰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는 지척인 것이다.

이승하 (시인, 중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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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기(27회, 끝)

고달픈 만큼 의미 있는 나만의 여행

사진설명 (왼쪽부터) 대형 유람선이 오클랜드 중심가에 정박해 있다. 관광객이 많은 나라 뉴질랜드, 항구 시설이 현대적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공원 한복판에 있는 도서관. 도서관 옆에는 군인을 추모하는 동상이 있다. 뉴질랜드인들의 바다 사랑(?)은 유별나다. 굵은 빗방울이 흩날리는 날씨에도 바다에 나간다. 캠핑장에서 바라본 풍경.

오클랜드(Auckland) 도시에서 아 침을 맞는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이라 캠핑장은 밤늦게까지 떠들썩했다. 특 히 우리 바로 옆에서 텐트 치고 지내 는 젊은 남녀들은 밤늦게까지 술을 마 시며 떠들썩한 시간을 보냈다. 한 텐트 에서 결혼도 하지 않았을 남녀가 함께 지내는 모습,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지 않는다. 오클랜드 시내로 관광을 나선다. 비 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다. 시내 중 심가에 들어서니 빗방울이 점점 커지 기 시작한다. 도로는 여느 대도시와 다 르지 않게 자동차와 사람으로 붐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두툼한 배낭을 짊어 진 젊은이가 많다는 것이다. 유명한 구 찌(Gucci) 상점에 동양계 사람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마도 중국 사람들일 것이다. 높은 빌딩 사이를 우산에 의지해 비 를 피하며 걷는데 한국 식당이 눈에 띈 다. 반갑다. 식당에 들어섰다. 이층으

로 된 큰 식당이지만 점심시간이라 그 런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 다. 서양 사람도 많이 보이는 한국 식 당이다. 오랜만에 따뜻한 국물이 있는 한식 으로 점심을 끝내고 항구를 찾았다. 제 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거대한 유람 선이다. 유람선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 바다까지 들어와 정박할 수 있다는 것 이 놀랍다. 해안가에 있는 동네도 들려본다. 잘 정돈된 넓은 공원에 있는 식물이 비에 젖어 생기가 넘친다. 공원에는 규모가 크고 특이하게 디자인한 건물이 있다. 도서관이다. 책 냄새가 가득한 도서관 에 들어선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 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잘 정리되 어 있다. 도서관에서 바라본 공원과 해안 산 책로가 인상적이다. 도서관에는 영어 가 아닌 다른 언어의 서적도 비치해 놓 았다. 한국 도서도 보인다. 다문화 정

책을 추진하는 뉴질랜드 정부라는 것 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도서관이다. 뉴질랜드 여행의 마지막 아침을 맞 는다. 어제부터 내리던 굵은 빗방울 은 계속 흩날리고 있다. 오늘은 4주간 의 뉴질랜드 남북섬 여행을 끝내고 집 (호주)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짐을 챙 긴다. 캠핑카도 정리한다. 다른 여행자 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은 따 로 챙긴다. ‘시원섭섭하다’는 표현, 누 가 처음 사용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의 심정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근처 에 있는 카페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비 바람 때문에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바 다와 마주하고 있는 카페다. 궂은 날씨 임에도 사람이 많다. 주말이기 때문일 것이다. 주로 남녀가 짝을 맞추어 테이 블을 차지하고 있다. 카페에는 새들이 거리낌 없이 사람 주위를 배회하며 바 닥에 떨어진 음식을 먹고 있다.

비행기 시간까지는 시간이 있다. 바 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식사와 커피 를 마신다. 선착장에는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낚시하거나 배를 타고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춥고 비바 람 부는 바다에 나가고 싶을까? 그러 나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은 고생으 로 느끼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고 생할 것을 알면서도 여행을 떠나듯이.. 비행장으로 갈 시간이다. 일단 렌트 카 사무실에 도착했다. 자동차를 대충 둘러본 직원에게 그동안 정들었던 자 동차 열쇠를 반납한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뒤에 온 사람에게는 과속 벌금이 있다는 서류를 보여준다. 옆에 서 언뜻 들으니 50km 속도 구간에서 68km로 운전했다고 한다. 여느 국제공항과 다름없이 긴 줄에 서 지루하게 기다린 후 출국 절차를 받 는다. 대부분의 여행객은 여권을 컴퓨 터에 스캔하면서 지나간다. 그러나 컴

퓨터로 스캔을 할 수 없는 여권을 소지 한 사람들은 다른 긴 줄에서 오래 기다 리며 출국 수속을 받고 있다. 대부분 약 소국가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이다. 비행기가 이륙한다. 뉴질랜드를 하 늘에서 내려다본다. 숲이 울창한 산들 이 보인다. 해안가에 있는 작은 마을이 평화롭다. 비행기에서 또 다른 뉴질랜 드 모습을 보며 지난 4주간의 여행을 되돌아본다. 울창한 숲을 산책도 많이 했다. 수많 은 폭포와 방풍림, 호수가 인상에 남는 다. 소, 양 그리고 사슴이 들판에서 한 가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동남아 에서 보았던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가축이 측은하다는 생각도 했다. 캠핑 장에서 많은 여행객과 이야기를 나누 며 다른 삶을 엿볼 기회도 가졌다. 비행기 좌석을 뒤로 젖히고 눈을 감 는다. 조금 고생하며 다닌 여행이었다. 그러나 고생한 만큼 좋은 경험도 했다. 작년에 다녀왔던 중국 단체 여행이 떠

오른다. 좋은 호텔에 묵으며 지냈다. 안내자를 따라다니기만 하는 편한 여 행이었다. 그러나 무언가 아쉬움이 남 는 여행이었다. 산을 걸어서 올라가지 않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느낌이 었다. 집에 돌아가면 예전의 삶이 기다리 고 있을 것이다. 틀에 박힌 삶이다. 그 러나 틀을 벗어나 나만의 삶을 일구고 싶다. 편안함만을 추구하지 않는 삶을 그려본다. 불편하더라도 나만의 여행 을 꿈꾸어 본다.

홍대용이 공부를 전혀 안하던 게으름뱅이는 아니었어. 왕자 를 공부시켰던 선생님이었을 정도로 능력이 있었거든. 한가지 더, 옛날 사 람들은 하늘이 둥글고, 땅이 네모 모양 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홍대용은 ‘지 구는 둥글다.’라고 주장했지.

를 발견했어. 그리고 그 별의 이름을 무 엇으로 지을까 고민하다가, 우리나라 최초의 별 과학자 홍대용의 이름을 따 서 ‘홍대용 별’이라고 지었단다. 오늘 우리는 신라시대의 첨성대랑 조선시대 과학자 홍대용에 대해서 배웠어. 다음 에 시드니 천문대에 갈 기회가 생기면, 오늘 배운 내용도 한 번 떠올려 보자. 오늘도 수고했어.

후기: 그동안 여행기를 읽어 주시고, 격려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면을 할애한 한호일보에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이강진 (자유기고가, 전 호주연방 공무원) (kanglee699@gmail.com)

별을 사랑했던 선비 모두들 일주일 잘 보냈지?^^ 오 늘은 밤마다 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해. 혹시 시드니 천문대에 다녀온 사람 있 니? 저요.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둥그 렇게 생긴 돔에 들어가서 별을 봤 어요. 저도 어렸을 때 가봤어요. 망원 경으로 빨간색 태양도 보고, 달 도 봤어요. 정말 큰 망원경이에요. 그런데 옛날 사람들은 하늘, 해, 달, 별에 대해서 지금이랑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단다. 이전에 배웠어요. 옛날 사람들 은 비가 안 오면 하늘에 비가 내 리게 해달라고 빌었잖아요. 맞아. 오랫동안 가뭄이 들어서 땅이 갈라지고, 먹을 게 없어지 면 사람들은 하늘에 비가 내리 게 해달라고 빌었어. 그리고 이처럼 비 가 오도록 비는 제사를 ‘기우제’라고 했 단다. 옛날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용’이 비를 내리는 신이라고 생각했잖아요. 그래서 그림을 보면 용 주변에 늘 구름이 있어요.

옛날 이집트 사람들은 ‘태양’을 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 그럼 우리나라 사람들 은 언제부터 하늘에 떠 있는 별 을 관찰하기 시작했을까? 우리나라에 도 별을 연구하던 사람들이 있었을까? 사진을 보고 이야기해 보자.

이거 첨성대에요. 옛날 사람들 이 별을 관찰하던 곳이에요. 병 모양처럼 생겼어요. 중간에 창문이 있는 거 같고요. 돌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런 데 위에는 네모난 뚜껑이 덮어 져 있는 것 같아요. 맞아. 첨성대는 신라시대 선덕 여왕 때 만들어졌단다. 옛날 사

람들이 별을 관찰하던 곳이었지. 그런 데 왜 사람들은 별을 관찰했을까? 날씨를 잘 알려고요. 농사를 지으려면 날씨가 중요 하잖아요. 비가 오거나 눈이 오 는 날씨를 별의 움직임으로 알았을 것 같아요. 그렇지. 첨성대는 지금으로부 터 대략 1355년 전에 지어졌단 다. 지금 과학자들처럼 우주와 행성, 별에 대해 폭넓게 연구하지는 못했지 만, 그 당시에는 대단한 시도였단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지금 과학자들처럼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하고 연구하던 사람이 있었어. 그림을 보고 이야기해 보자.

오른쪽 사진은 옛날 망원경 같 아요. 상자 안에 넣어 보관했다가 사 용할 때 길게 펼치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외계인이랑 손가락 을 터치하고 있어요. ET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아요. 그럼 그 할아버지가 뭐라고 말 했는지 한 번 자세히 볼까? ‘지구는 둥글다.’라고 했어요. 잘 봤어. 이 할아버지의 이름은 홍대용이야. 18세기에 살았던 조선시대 과학자였어. 홍대용은 조선 시대 대부분의 선비들이 공부하던 <논 어>, <맹자> 등 경전을 공부하지 않고, 하늘의 별을 연구했단다. 조선시대에 선비들은 과거시험이라는 어려운 시험 을 준비해서 합격하면, 왕 앞에 나아가 서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관료’가 될 수 있었단다. 그런데 홍대용은 이 모 든 공부를 포기하고 오로지 별을 좋아 했었지. 집 안마당 뒷마당에 별을 관찰 할 수 있는 기구들을 설치하고, 늘 별을 연구했단다. 아! 맞아요. 예전에 배웠어요. 그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5살 정 도 공부를 시작하면 30년 정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합격한다고 했잖아요. 그래도 어려운 공부를 안해도 되니까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이 사진처럼 생각하면, 달은 항 상 왼쪽에서, 해는 항상 오른쪽 에서 반반씩 움직이는 거네요. 지금 태 양계 사진이랑 너무 달라요. 이 그림의 이론을 ‘천원지방’, 즉 하늘은 동그랗고, 땅은 네모 처럼 생겼다는 뜻이야. 모든 사람들이 천원지방이라고 믿던 시절, 홍대용은 ‘ 지구는 둥글다’라는 사실을 발견한 거 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의 말을 무 시할 때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연구를 계속했단다. 지난 2001년 9월에 우리 나라 과학자들이 우주의 작은 별 하나

천영미 박사 (고교 및 대학 강사(한국) 전 한국연구재단 소속 개인연구원 현 시드니 시니어 한인 대상 역사/인문학 강사) rhodach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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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실의 역사 속 와인

술꾼의 품격, 소크라테스 너 자신(의 주량)을 알라! ※ 와인만큼 역사와 문화가 깊이 깃든 술이 있을까요. 역사 속 와인, 와인 속 역사 이야기. 2018년 한국소믈리에대회 어드바이저부문 우승자인 시대의창 출판사 김성실 대표가 글을 씁니다.

와인잔에 와인을 3분의 1쯤 따른다. 하얀 배경을 놓고 잔을 기울여 와인 색을 확인 한다. 잔에 코를 깊이 집어 넣어 향을 맡는다. 잔 을 회오리치듯 두세 바퀴 돌린 뒤 향을 더 깊이 음 미한다. 드디어 와인을 한 모금 머금는다. 아직 삼 킬 때는 아니다. 혀와 잇몸에 와인을 골고루 퍼뜨려 맛을 느낀다. 면을 후루룩 빨아들이듯 입에 공기 를들 이마신 뒤 와인의 맛과 향을 다시 음미한다. 와인을 시 음하는 교과서적인 방법이다(그러나, 와인을 교과서적으 로 마실 필요는 없다. 각자 편하게 마시면 된다 ).

시음하는 방법에서 알 수 있듯, 와인은 색 과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마시는 술이다. 가정 하고 싶지도 않지만 이런 와인에 물을 타서 먹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런데 최근 플라톤과 크세노폰이 쓴 ‘향 연’을 읽다가 이 말도 안 되는 장면을 목격하 고 말았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와인 을 물(특히 소금물)에 섞어 마셨다고 한다. 와인을 위스키 마시듯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가는 야만인으로 취급 당했을 정도라고 한 다.

소크라테스의 술자리 매너 서기전 416년의 어느 날이었다. 그리스의 비극 시인 아가톤의 집에서 모임이 열렸다. 소크라테스를 포함해 일곱 명이 모임에 참석 했다. 그런데 소크라테스를 뺀 참석자 대부 분이 전날 마신 와인 탓에 숙취가 심했다. 이 들은 상태가 안 좋으니 그날은 기분 좋을 정 도로만 와인을 마시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물에 희석한 묽은 와인을 마 시면서 그날 주제인 사랑에 관해 밤이 새도 록 토론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딱 한 잔만 마시겠다는 술 약속의 행방은 가 늠할 수 없는 법. 처음 다짐과는 달리 이들 은 모두 고주망태가 되었다. 오직 소크라테 스만이 끝까지 정신을 잃지 않고 토론을 마

쳤다. 그러고는 보통의 나 날처럼 하루를 보내고 저 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 아갔다. 과연 소크라테스 는 지덕체의 결정체, 끝판 왕이다! 당시 이들의 모임을 ‘향 연’, 즉 ‘심포지움’이라고 한다. 현대 들어 심포지움 은 세미나 또는 학술대회 를 뜻하지만, ‘함께 마신 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 심포시아(Symposia)’에 서 나온 말이다. 따라서 향연은 ‘물 탄 와인을 함 께 마시며 토론하는 모임’ 인 셈이다. 플라톤은 “심포지움에 서 와인을 마시는 행위는 상대의 성격을 가장 정확 하게 시험할 수 있는 일이 며, 동시에 자신의 열정, 사랑, 자부심, 소심함 그 리고 무지와 탐욕을 시험 하는” 일로 표현했다. 어쩌 면 향연의 주인공은 와인 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소크라테스 동상. 위키미디어 제공

상태도 문제였는데, 와인이 물을 소독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사회적인 이유도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과음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 다. 고대 그리스 역시 그런 분위기가 강했다 고 한다. 그러니 와인을 물에 타지 않고 마시 거나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마시는 사람을 야 만인으로 여겼을 법하다. 재미있게도 아예 와인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같은 취급을 당 했다고 한다.

술꾼의 자격

‘향연’ 장면이 그려진 도자기. 위키미디어 제공 ▼ 와인을 시음하는 방법. 왼쪽부터 색을 본다, 향을 맡는다, 맛을 본다. 와인 유튜버 저스트드링크 제공

희석의 미학 그런데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왜 와인을 물에 희석해 마셨을까. 여기엔 여러 이유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엔 완벽하게 밀봉할 수 있는 기술이 없었던 탓에 와인이 공기에 쉽 게 노출됐다. 와인이 산화되거나 부패하는 걸 방지하려면 포도의 당도를 올려 알코올 함량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나무 진액이나 꿀, 허브 같은 여러 첨가물도 넣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든 와인 은 알코올 도수가 상당히 높고 농도 또한 걸 쭉할 수밖에 없겠다. 물과 섞지 않으면 도저 히 마시기 힘들었을 것이다. 거꾸로 물 위생

플라톤은 ‘향연’에서 소크라테스를 이상 적이고 품격 있는 술꾼, 즉 교양인의 ‘이데 아’로 묘사했다. 아마도 소크라테스는 정신 력도 대단했겠지만 알코올 분해 능력이 천 부적이었으리라. 그는 술에 취한 적도 없고 숙취로 힘들어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부러 우면 지는 거다!) 술꾼 소크라테스는 크세노폰이 쓴 ‘향연’ 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 와인은 사람들의 영혼을 상쾌하게 적셔주며 고통을 잠재우고 친밀한 감정을 촉발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와인을 마시면 몸과 판단 력이 헝클어지고, 숨 쉬기도 힘들어지며, 의 미 있는 말을 할 수도 없게 된다.” 한편, 우리가 소크라테스의 주량에 감탄하 는 사이, 밤새 술 마시고 다음 날 저녁에 들 어온 남편을 본 크산티페의 심정은 어땠을 까. 오늘 필자가 마시는 와인을 그녀에게 바 친다.

시대의창 대표ㆍ와인 어드바이저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HANHO KOREAN DAILY

이민자를 위한 취업 엑스포 10월 23일(수) St Leonards TAFE

지역사회 카운슬 및 여러가지 취 업관련 기관을 만날 수 있는 취업 가이드 론칭 행사가 열린다. 이민 자를 위한 취업 엑스포에서는 다양 한 워크숍 (인터뷰스킬, 이력서수 정, 프로필 사진촬영, TAFE 코스 정보 등) 에도 참여할 수 있다.

· 일시: 10월 23일(수) 오전 9시 – 오후 1시 · 장소: TAFE NSW St Leonards Cameraygal Building (Building J) Level 4 · 연락: 0447 690 906 / diego. almeida@tafensw.edu.au (Diego Almeida) · 등록: https://migrant-refugee-employment.eventbrite.com.au

2019 한국의 날 개최 11월 2일(토) 크로이든 파크 시드니한인회가 11월 2일 (토) 개최하는 ‘2019 한국의 날 행사’ 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 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한 복 뽐내기’,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 유 아-초등생 자녀를 한인부모 감정코칭 프로그램(한국어) 안내 라이드, 헌터스 힐, 쿠링가이 지역에 거 주하시며 4 - 10세 자녀를 두신 한인 부 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운 영됩니다. 무료 차일드 케어가 제공되 며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 일시: 2019년 10월 23일 – 12월 4일 / 매주 수요일 10시 – 12시 · 장소: 노던센터 (The Northern Centre, 3층 3-5 Anthony Rd. West Ryde) · 강사: Amy Joo (Tuning in to Kids & 1-2-3 Magic강사) · 문의 및 예약: 9334 0108 (한국어) http://thenortherncentre.org. au/부모-교육-프로그램

­▣ 사 춘기 자녀 의사소통 프로그램(한 국어) 안내 – 웨스트라이드와 고든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기가 어렵게 느껴 지시나요? 11 - 15세 자녀를 둔 한인 부 모를 대상으로 무료 부모교육 프로그램 이 운영됩니다. *웨스트라이드 · 일시: 2019년 10월 23일 – 11월 27일 매주 수요일 저녁 6:30pm – 8:30pm · 장소: 노던센터 (The Northern Centre, 3층 3-5 Anthony Rd. West Ryde) · 강사: Christine Kim (Tuning in to Teens 강사, 카운셀러) · 문의 및 예약: 9334 0108 (한국어)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여 성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대회, 직접 찍은 사진을 이용한 사 진대회,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 줄 다리기 대회, 보물찾기 등의 행사 들도 준비된다. · 스톨(음식 및 기타) 참가신청 접 수 및 문의 : 9798 8800, sydney@koreanet.org.au

http://thenortherncentre.org. au/부모-교육-프로그램/ *고든 ·일 시: 2019년 10월 21일 – 11월 25일 매주 월요일 오후 12:30pm – 2:30pm ·장 소: 고든 침례교회(20-22 Park Ave, Gordon NSW 2072) ·강 사: Mina Kim (Tuning in to Teens 강사) 문의 및 예약: Mina Kim northernsydneykorean@gmail.com

­▣ 채 스우드 한인여성 드림허브 프로그램 안내 윌러비 카운슬은 릴레이션쉽스 오스트 렐리아와 공동으로 한인여성 취업/ 창 업 준비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취 업 및 창업에 관심 있으신 분, 거주 지역 내 다른 한인 여성분들을 만나 함께 활 동을 하고 싶은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자격이 되는 분에게는 무료 차일드 케 어가 제공됩니다. 채스우드, 아타몬, 윌 러비, 센 레너즈 등 주민분들께 우선권 을 드리며 다른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 들도 문의해주세요. · 일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 장소: 채스우드 오발 운동장 내 잭 도널리 룸 Jack Donnelly Room, Chatswood Oval, Albert Ave & Orchard Rd Chatswood) · 예약: Jae Yang 9777 7595 (월-목, 한국어) jae.yang@willoughby. nsw.gov.au

가정폭력, 이혼/별거후 자녀양육권, 자 녀지원 및 양육비, 재산 분쟁 관련하여 비자상태나 거주 지역 상관없이 여성이 라면 누구나 받을 수있는 서비스입니 다. 무료 차일드케어 및 통역 서비스 제 공되며 반드시 예약하셔야 합니다. · 일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 5시 · 장소: 노던센터 The Northern Centre (3층, 3-5 Anthony Rd. West Ryde) · 문의 및 예약: 9334 0108 (한국어)

­▣ 한인 어르신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채스우드에서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문 자메시지, 발신 및 수신, 사진촬영, 연 락처 목록관리등의 전화기/타블렛 사 용법을 도와드립니다. 반드시 예약하 셔야 합니다 · 장소: MOSAIC 센터 12 Brown Street Chatswood

­▣ 카스 단기집중회복 케어 서비스 안내 카스는 한인 어르신들의 독립성과 신체 활동을 향상 시키기 위해, 의료 서비스, 자택 구조 변경 심사, 정신과 상담, 보 행 도구 등 구매, 쇼핑, 가드닝, 요리 집 수리 등의 서비스를 8주 동안 집중적으 로 제공해드립니다. 노인복지 평가단 의 심사를 통과하셔야 하며 약간의 비 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문의: 9718 8350 · 이메일: info@casscare.org.au

­▣ 킨디 준비, 리틀러너스로 충분합니다. 경험많은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2020년도에 킨디 입학 어린이들 (만 4 세 이상, 2015년 2월 이전 출생 아동) 을 위한 영어 집중 프로그램 ‘리틀러너 스’가 웨스트라이드와 혼스비에 운영중 입니다. *웨스트라이드 (회비: $150/10주) ·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10:00∼12:00 · 장소: 라이드교회 7 Maxim St. West Ryde · 문의: northernsydneykorean@ gmail.com *혼스비(회비: $80/8주) · 일시: 5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00 – 12:00 · 장소: 혼스비 새날교회 24 William St, Hornsby · 문의: jisunk@ransw.org.au

­▣ 이 스트우드 크리스챤 커뮤니티 에이드 서비스 안내 이스트우드 크리스챤 커뮤니티 에이드 서비스 안내(한국어 문의: 클로이 9858 3222, 0416 169 755 chloe.park@ ccas.org.au) *커뮤니티 정보 즉석센터 운영 노인및 장애인 복지 서비스, My Aged Care등록, 영문해석과 문서 작성, 가정 폭력 및 그외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 ·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후2시

·장 소: 이스트우드 플라자 정문앞 (중 국상점 많은 쪽) *커뮤니티 상점 운영 헬스케어카드나 센타링크 펜션카드를 소지하신분들 대상. 과일, 야채, 육류등 을 포함한 다양한 식료품을 아주 저렴 한 가격으로 판매. · 일시: 매주 금요일 오전10시 – 오후 1시 ·장 소: 12 Lakeside Road Eastwood (주차장안에 위치한 건물), Eastwood Uniting Church 건너편 · 문의: Chloe Park (클로이) 9858 3222, 0416 169 755 chloe.park@ ccas.org.au

호주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 연락처 ▶

시드니한인회

한국어 문의 : 0434-106-202 ▶

JSK 정신 건강 센터 (02)9746-0505

ㆍ이메일 : sydney@koreanet.org.au

한국인 대상 금연캠페인 1300-784-823

ㆍ문화예술단 0411-765-600

Campsie CASS Care 0409-481-844

ㆍ민들레악단 0408-475-522,

드림복지센터 1800-841-777

피닉스 하우스가 윌러비 카운실과 함 께, 게임과 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해 만나는 새로운 친구들과 건강한 마음을 만들어가는 무료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 행합니다. · 장소: 채스우드 청소년 센터 Chats wood Youth Centre, Albert Ave & Victor Street, Chatswood NSW · 일시: 7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3.30 -4.30분 3 학기 동안 제공 · 신청 및 문의: Kate Lee (월 -금: 9 am -5 pm 한국어), Tel 02 9437 0077 / M 0410 025 9131

Ellen Park 0434-030-213 ▶

생명나무 상담 및 가족치료

ㆍ 전화 :(02) 9210-0200, 9210-0234(민원

에셀나무 상담실 0450-431-004

실), 9210-0228(교육), 9210-0229(문화

시드니정토회 0450-556-280

홍보), 9210-0201(일반행정)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Park NSW 2133 ▶

시드니총영사관

ㆍ 주소 : Level 10, 44 Market Street ▶

0416-069-812

ㆍ전화 : 0452-664-844

주호한국대사관(캔버라)(02)6270-4100

ㆍ이메일 : coach.richardyu@gmail.com

ㆍ 주소 : 113 Empire Circuit, Yarralum-

주멜번 한국대사관 분관

(03)9533-3800, 3801 ▶

시드니한국문화원 (02)8267-3400

양로 서비스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정 부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노인 복지 상담실이 아래와 같이 제공 됩니다. * 정부 지원 신청하기 – 노인 복지 관련 상담 및 My aged care 등록 * 정보 제공 – 내가 받을 수 있는 서비 스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보를 제 공 합니다. * 매주 수요일 오전 9:00 – 오후 13:00 * Unit15/ 27 Bank Street, Meadowbank (매도뱅크 역 바로 앞, 도보 1분) * 문의: (예약 필수) 02 9718 8350 김연 희 (Pauline)/ 유경아(Estelle) 0409 192 776 * 이메일 estelle_ryu@cass.org.au

이스트우드 청소년 및 학부모 무료 상담 서비스 (02)9874-7458 (Khesis 케시스)

www.koreanculture.org.au ▶

양로원 운영(캠시 지역) 문의: 9789 4587 (연결번호 152 or 153)

la ACT 2600, Australia ▶

해피라이프코칭센터 (유인상 코치)

Sydney NSW 2000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서비스 및 프로그램

시드니한국교육원 (02)9261-8033

(02)9437-0077, 0410-025-913

http://auskec.kr

www.phoenixhouse.org.au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02)9747-3737

빅토리아주한인회 (03)9543-4076

퀸즐랜드한인회 (07)3411-0393

퀸즐랜드골드코스트한인회 (07)5527-8805

한국어 시니어 타블렛과 모발폰 교실 (02)9777-7952

한인 어르신을 위한 행복회 데이센터 0406-384-514, 0491-052-653

한인을 위한 라이드교회 영어 교실

서호주한인회 (08)9332-1881

캔버라한인회 0418-620-866

ㆍ주소 : 7 Maxim Street, West Ryde

코트라시드니무역관 (02)9264-5199

한국관광공사시드니지사 (02)9252-4147

한국전력공사 호주법인 (02)8904-9508

ㆍ전화 : 1800-858-858

호주한인복지회

ㆍ주소 : Gambling Help (24/7)

www.koreanwelfare.org.au

(매주 수요일 오전 10:00 – 12:00)

KA양로 서비스 김희자 1800 961 610 ▶

시드니한인여성회

ㆍ여성 보건 무료 서비스 (02)9462-9539

김연희 / 유경아(Estelle) 0409 192 776 ▶

료실이용 0430-370-191, 0416-758-272

0407-434-708

(김장대 목사) http://www.sydney-

ㆍ줌바 클라스 0425-322-888

hospice.com.au

ㆍ손 뜨개질 0425-885-557

ACC 호스피스 암 환우와 그의 가족을 위 한 특별중보기도회 및 무료자연재활치

ㆍ 워킹홀리데이 및 성 매매 여성 상담

ㆍ 무료 유방암 검사

CASS Meadow Bank Centre Help Desk 노인 복지 상담실 : 02 9718 8350

조은애 (02)9559-2899, 0432-300-188 ▶

한인 노인복지 서비스 CASS 김연희 (Pauline) 0410 340 741

개인 주택 및 공공 주택 세입자, 하숙인 혹은 임대인을 위한 무료 상담서비스

한인 장애인 복지 서비스 CASS 박유나 0409 481 844

ㆍ 전화 : (02)9718-9589, (02)9787-3330 0430-559-589, 0449-882-400

다문화 문제성 도박서비스 한인 상담사 무료상담 (02)8838-2011, 0418-838-499

ㆍ이메일 : info@koreanwelfare.org.au

▣C ASS Meadow Bank Centre Help Desk(노인 복지 상담실):

시드니 카운셀링 센터 (02)9415 2223

ㆍ팩스 : (02)9798 0011

ㆍ 주소 : 82 Brighton Ave. Croydon

*나 눔의 장(11.6 수 -10 일) 신청 접수 중입니다. * 정기법회 · 일시: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오전 10 시 30분 · 장소: Suite 9, 29 Railway Pde Eastwood (하나식품 옆 건물 2층) · 문의: 0450 556 280/ https://facebook.com/SydneyJungto * 뉴캐슬 열린법회 매월 첫째, 셋째 목요 일 오전 10시 (문의: 0412 433 619) * 법륜스님 신간 <행복>, <야단법석 2>등 다양한 도서들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ㆍ전화 : (02)9798 8800

­▣ 윌 러비 카운슬 &피닉스하우스 청소년 복지센터 무료 청소년 프로그램 안내

­▣ 시 드니정토회

A27 B27

NSW 주립미술관 한국어 해설 감상

9801-5512, 0407-434-708

ㆍ전화 : 1800-679-278

여성의 공간 프로그램

ㆍ홈페이지 : www.artgallery.nsw.au 에벤에젤 NDIS(장애인 서비스 등록 단체)

9740-9543, 9750-3011

생명의 전화 (02)9858-5900

ㆍ전화 : 0411-371-756

나눔의 전화 (02)9798-0049

ㆍ이메일 : ebenndis@gmail.com

0414-579-601 / 0428-287-711

ㆍ홈페이지 : www.ebenndis.com


B28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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