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a Vista 8883 0055 Castle Hill 9659 6433 0470 687 768 Auburn Bankstown 0477 053 053 Blacktown 9621 7711 Campsie 9789 2676
Chatswood Eastwood Epping Girraween Gordon Gosford
9411 4564 9874 8801 9869 8002 0469 872 857 0433 422 499 0411 332 209
Hornsby Lidcombe Liverpool Merrylands Newington Parramatta
9987 2248 8034 4635 0431 770 867 0481 752 073 9648 0377 0410 783 260
Pennant Hills 0411 305 516 Revesby 0451 577 008 Ryde 0490 088 626 Strathfield 9764 2002 St. Marys 0430 139 138 Mount Waverley 0424 574 398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A3
MAIN NEWS
빅토리아주 COVID-19 전파, NSW주에“경종” 멜번 왕래 자제 부탁… 주경계 폐쇄는 고려 안 해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 산이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NSW주정부가 시드니와 멜번 주민간 왕 래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빅토리아주 지역사회 전파가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빅토리아주 여행을 계획하 고 있는 NSW주민은 “재고”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주총리는 23일에는 위험지 역 출신 빅토리아주민이 NSW주를 방문 하지 말 것과 숙박시설에서 멜번 방문자 를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주총리는 ABC 뉴스에서 빅토리아주 지 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리에게 이 질병 이 얼마나 전염성이있고, 얼마나 빨리 걷 잡을 수 없게되는지 일깨워주는 경종”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경계 폐쇄 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 다. 주총리는 엄격한 주경계 통제를 할 계 획이 없으며 NSW와 빅토리아주간 경계 도 폐쇄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NSW주에서는 23일 신규확진자가 10 명, 24일 4명 발생했으나 1명을 제외하고 는 모두 해외 귀국자이다. 24일 확진된 1 명은 레인코브웨스트 공립학교 학생으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빅토리아주와 같은 상황은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며 주정부가 코로 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ABC 뉴스 영상 갈무리
감염 경위를 조사 중이며, 모든 밀접 접촉 자와 연락해 격리 중이다. 학교는 24일 집 중 청소를 위해 휴교했다. 24일 기준 NSW주 누적 확진자는 3162 명으로 54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NSW주 보건부는 4월 사망한 85세 남성 이 코로나19 관련 사망으로 재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망분류에 대한 새로운 전 국 지침에 따른 것으로 이로써 NSW주 코 로나19 사망자는 51명이 됐다. 이 남성은 오팔노인요양시설 거주자로 4월 7일 코로나19 진단을 받았으나 두차 례 음성 판정이 나온 후 27일 사망했다.
NSW 보건부는 호주보건수석위원회 권 고에 따라 빅토리아주 지역사회 감염 통 제가 확인될 때까지 빅토리아주 위험지역 을 방문하지 말 것을 강력 당부했다. 빅토 리아주정부는 현재 흄(Hume), 브림뱅크 (Brimbank), 모어랜드(Moreland), 카디니 아(Cardinia), 데러빈(Darebin) 등 다섯 지 역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위험지역 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멜번시 권역 다른 지역에도 코 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NSW보건부는 NSW주와 빅 토리아주 보건당국의 여행 안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NSW주민을 포 함해 해당 멜번 위험 지역에서 돌아온 사 람은 누구나 노인요양시설, 병원 또는 기 타 취약자가 시설을 방문해서는 안되며 14일 동안 직계가족이나 같은 집에 거주 하는 사람 이외에는 만나지 말아야 한다. NSW주에서는 5월 29일 이후 유증상 해 외 귀국자 3220명이 호텔 격리 중 검사를 받고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3%의 확진 률을 보였다. 5월 15일부터는 해외 귀국자 에 대해 격리 10일째에도 검사를 실시하 고 있으며 1만 759명이 10일차 검사를 받 은 가운데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NSW주보건부는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 화하기 위해 자가격리와 검역 조처 지시 를 받은 경우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하며 모 든 주민은 1.5미터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 키고 정기적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 부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실 목록은 보건부 웹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박은진 기자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A5
MAIN NEWS
"따뜻한 한 끼", "후원금", "물품 지원" 방법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호주 시드니 Covid-19 한인 동포사회 비상대책위원회 "코로나 2차 웨이브 대비하겠다" 지난 6월 22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 Covin-19 한인 동포사회 비상대책위원회 기자 간담회가 호주시드니한인회관 회의 실에서 이루어졌다. 당일 행사는 비상대책 위원회 공동 위원장 윤광홍 (시드니 한인회 장), 강인호 (재호주 대한체육회 캔버라 지 회장)의 감사 말씀을 시작으로 부위원장 유 선우(재호주 한인상공인 협회장), 노현상( 월드옥타 시드니지회장), 위원으로는 백승 국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장), 형주백 (민 주평통자문회의 호주협의회장), 방승일 (재 향군인회 호주지회 회장), 신필립(재호주 대한체육회장), 김종국(세계한인민주회의 호주 민주연합대표) 단체장 입회하에 최진 혁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우선 각 단체장은 “따뜻한 한 끼 음식을 제공해 주신 업소 대표님과 후원금과 물품 지원을 선뜻 내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깊 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이분들의 협력과 나눔의 실천 없이는 이번 코로나 19 위기 극복은 아마 힘들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호주 시드니 동포애를 확인하는 계기 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지는 간담회 에서 Covid-19 한인 동포사회 비상대책위 원회 구성 취지와 목적은 분명했다. 올해 1월 호주 첫 감염자 발생을 시작으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부위원장, 위원님들
로 3월 급격한 감염자 증가로 호주 정부는 추가 감염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락다운, 셧다운 조처를 하며 모든 공공장소, 카페, 종교행사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 강제 영 업 중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호주 내 수 많은 임시 비자 소지자 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 코로 나 이후 막힌 하늘길로 인해 대한민국 귀국 또한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여러 단체장이 뜻을 모아 비대위를 결성하였다. 비대위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후원금 $12,000을 시작으 로 개인 및 여러 단체 모금액과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 홍상우 영사와, 재외동포 재단 지원금 모두 합하여 $42,250후원금 이 마련되었다. 이후 비대위에서 실시한 따뜻한 한 끼 무 료식사 프로그램은 2020년 4월 10일부터 이스트우드, 스트라스필드, 리드컴, 캔버라 에서 시작으로 현재 채스우드, 시티, 캠시 까지 확대하였다. 운동에 참여하는 한인 업 소들은 5월 30일까지 주 4회(월, 수, 금, 토. 12- 오후 1시)까지 약 7,000 끼니 음식을 제공하였다. 무엇보다 사랑과 정성으로 가 득한 음식을 제공한 요식업 대표님들의 적 극적인 동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
다. 현재 따뜻한 한 끼 무료 식사 프로그램 은 위생 및 생필품 나눔 프로그램으로 전환 되어 6월 30일까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진 행할 계획이다. Covid-19 한인 동포사회 비상대책위원 회의 운동은 이번 코로나 위기에 괄목할 만 한 역할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호주 임시 비자 소지자의 해결책을 위해 대한민국 정 부와 호주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하였다. 그 외 임시 비자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교 민 기업을 위해 '연방정부 일자리 지킴이' 혜택을 임시비자 소지자에게까지 확대하 는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 이 서명운 동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호주 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정부 로비를 펼쳤으며, 호주 정부의 지속적인 관 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비대위 위원들은 앞으로도 코로나로 2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 동포 가 있다면 언제든 다시 모여 비상대책 위원 회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활동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높인 호주 시드니 동포사회에 좋은 모 범사례가 되었다. 한국신문 편집부
A6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MAIN NEWS
대학 인문학 전공 학비 부담 2배 이상 늘고, 교육·간호학은 감소 연방정부 대학 학비 지원 전면 개편 대학에서 교육학과 간호학,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 부담 학비는 약 반으로 줄 지만 인문대는 두 배 이상 껑충 뛴다. 댄 티헌 연방 교육부 장관은 19일 호주 언론클럽 연설에서 “취업에 준비된 졸업 생”을 배출하기 위해 고등교육 전면 개 편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2023년까지 연 방정부는 국내 학생 정원을 3만 9000명 추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10만 명 을 늘린다. 세계적인 여행 제한으로 갭이어를 갖는 고등학교 졸업생은 줄어들고 실업률 증가 로 대학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학 수요는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 해 대학 입학생은 27만 6498명으로 연방 정부 지원학생 3만 9000명 추가는 약 14% 증가를 뜻한다. 티헌 장관은 호주가 “대공황 이후 최 대 취업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호주 청 년이 가장 크게 영향을 느끼게 될 것이며 이들이 “미래의 일자리에서 성공할 기회 를 줄 것을”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 단했다. 학생 부담 학비 변화는 아래와 같다. ▲ 교육학, 간호학, 임상심리학, 영어 및
달러인 의학, 치의학, 수의학 과정은 그대 로 유지된다. 정부는 재학생에게는 학비 인상이 적용 되지 않으며 학비가 인상되는 과정 재학 생에 대해서는 학비가 동결된다. 그러나 학비가 인하되는 과정 재학생은 내년부터 인하된 가격이 적용된다. 2020년 전공별 학비 전공 시드니 대학 졸업생들. 연방정부가 대학에서 호주내 일자리 수요가 많은 분야 관련 학과, 과목은 정부 지원을 늘려 학생 부담금을 줄이고, 인문대는 학생 부담금을 2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재학생에게는 적용되 지 않는다
언어: 46% 인하 ▲ 농학, 수학: 62% 인하 ▲ 과학, 보건, 건축, 환경과학, IT, 엔지니 어링: 20% 인하 ▲ 의학, 치의학, 수의학: 불변 ▲ 법학, 상과: 28% 인상 ▲ 인문대: 113% 인상 정부는 “취업에 준비된” 대학 졸업생 을 배출하기 위해 일자리 수요가 많은 전 공은 학생 부담 학비를 인하하고, 그렇지 않은 전공 과목에 대해서는 인상할 것이
라고 밝혔다. 교육학, 간호학, 임상심리학, 영어, 언어 전공, 농학, 수학, 과학, 보건, 건축, 환경과 학, IT, 엔지니어링 전공은 학비가 지금보 다 더 저렴해진다. 정부는 이들 전공에 대 한 정부 지원액을 높여 학생 부담액은 연 간 3700달러에서 7700달러 정도가 될 것 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대와 상대 학생 부담액은 28% 증가하며 인문대 학생 부담액은 2배 이상 늘어 연간 1만 4500달러 수준인 법 대, 상대와 비슷해진다. 연간 약 1만 1300
법학, 상과
연간 최대 학생 부담액
연방 정부 지원액
$11,155
$2,198
인문학, 영어 및 어문학
$6,684
$6,116
수학, IT, 건축학, 보건
$9,527
$10,821
지원보건 (allied health)
$9,527
$13,308
교육
$6,684
$11,260
치의학, 의학, 수의학
$11,155
농학
$9,527
간호학
$6,584
$24,014 $14,858
▶A12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A12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MAIN NEWS
▶A06면에서 이어받음
티헌 장관은 “일자리 기회 증가가 예 상되는 분야를 공부하기로 선택하면 학위 가 더 저렴해질 것”이라며 “학생이 선 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헌 장관은 이러한 정부 지원금 개편이 모든 연방정부 지원제(Commonwealth Grant Scheme) 지원금이 물가연동제로 회귀한 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대학 전공에 대한 차등 지원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마련된 예측에 따른 것으로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새 일자리 의 절대다수는 전문대를 포함한 고등교육 학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 든 새 일자리 가운데 거의 반이 학사 이상 학위가 있는 사람에게 돌아간다. 2024년까지 일자리 증가는 보건 분야 최대 일자리 증가는 보건 요양에서 가장 크 며 과학기술, 교육 및 건설이 그다음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4개 분야는 향 후 5년간 전체 일자리 증가의 62%를 차지 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장기적 구조 변 화의 일환이다. 정부의 대학 부문 개편 두 번째 부분은 지방, 농촌, 원주민 학생의 대학 교육 지원 으로 지방 대학 정원을 연간 3.5% 늘릴 계 획이다. 또한 Certificate IV 이상을 최소한 1년 공부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댄 티헌 연방 교육장관이 대학 등록금 지원 체계를 대폭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지방, 오지 출신 학생에게 지원금 5000달 러를 제공하며 공부 첫 해 고향 방문이 쉽 도록 교통비 지원금도 개선한다. 이에 더해 원주민, 지방 및 저소득층 학 생의 대학 입학과 졸업을 지원하는 대학 프로그램에 연간 5억 달러를 제공하는 새 기금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더 많은 지방 이나 오지 출신 원주민 학생이 대학에 진 학하도록 모든 공립대학에 연방정부 지원 학사학위 과정 입학을 보장한다고 발표했 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정부는 또한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 링, 수학) 분야에 중점을 둔 9억 달러 규모 국
가우선순위 및 산업연계기금(National Priorities and Industry Linkage Fund)를 발 표했다. 이 기금은 지역 산업과 지역사회 를 대상으로 취업이 준비된 졸업생을 배 출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호주대학협의회, 국내 학생 정원 증가 환영 호주대학협의회(Universities Australia)는 정부의 국내 학생 정원 증가 및 정부 지원 금 물가 연동제 계획을 환영했다. 데브라 테리 호주대학협의회장은 “경 기 침체 기간에는 대학교육 수요가 증가
한다”며 2023년까지 국내 학생 정원을 3 만 9000명 추가한다는 정부의 “포부” 를 지지했다. 그러나 정부가 발표한 변화 내용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 을 적절히 평가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 라며 일부 판단을 유보했다. 또한 국가 우 선순위 및 산업 연계 기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전국학생회연합(National Union of Students, NUS)은 “대학은 일자리 공장이 아니며 그러한 가정하에 등록금 조정은 이미 수십억 달러를 손실하고 수백 명의 직원 감축에 직면한 상황에 이 부문에 더 해를 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고등교육노조(National Tertiary Education Union, NTEU) 알리슨 반즈 위 원장은 “호주 연구와 학습의 미래는 특 정 학생 집단에게 더 많은 돈을 뜯어내려 는 뒤틀린 시도가 아니라 상당한 자금 지 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즈 박사는 티헌 장관이 “사실상 인문학, 법학과 상 과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대 유행 비용을 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비 양심적이다”라고 비판했다. 대학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규제로 유학생이 입국하지 않으면서 수입이 30억 달러에서 46억 달러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구제를 요 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박은진 기자
A14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MAIN NEWS
호주대법원 '미투' 내부조사, 전 대법관이 변호사 6명 성추행 확인 민원 제기한 피해자 6명 5명 '헤이든 대법관실' 소속 변호사 호주 대법원 내부 진상조사 결과 전 대 법관이 자신의 수하에 있던 젊은 여성 변 호사 여러 명을 성희롱한 사실이 밝혀졌 다. 혐의를 받고 있는 존 다이슨 헤이든 전 대법관은 성희롱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대법원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피해자 6명의 진정서를 통해 성희롱 혐의 를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후 혐의에 대해 독립 진상조사단을 꾸렸고 연방정부 전 정보안보 감사관을 역임한 비비엔 톰 박 사가 조사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수잔 키플 대법원장은 성명서에서 “이 러한 일이 호주 대법원에서 일어날 수 있 었다는 사실에 수치스럽다”며 조사 결과 현 대법관과 대법원 직원 모두가 “극도 로 우려”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진정 서를 제출한 피해자 6명에 “진정 어린 사 과를 했다.” 피해자들 일부는 기밀을 요구했고 이 중 2명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이름을 밝혔 다. 대법원에 민원을 제기한 피해자 6명 중 5명은 헤이든 대법관실 소속 변호사였 으며 나머지 1명은 다른 대법관실 소속이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플 대법원장은 피해자들이 "앞에 나
스콧 모리슨 총리가 15일 호주경제개발위원회 연설에서 호주 경제회복 ‘일자리 만들기’ 정책의 핵심이 규제 완화라고 천명했다.
서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대법원이 조사 결과에 담긴 “당시 그들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전 대 법관의 수하 변호사 몇 명과 이야기를 했 고 그들에게 “변화에 대한 그들의 통찰 력과 제안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자체 탐사 취재를 통해 법률계 고위급 인사들이 헤이든 전 대법관의 약탈적 행위를 증언했으며 이 가운에는 헤이든 대법관에게 강제 추행을 당한 판사도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 들은 호주에서 헤이든 전 대법관이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헤럴드는 헤이든의 약탈적 행태가 법률 및 사법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 다고 보도했다. 헤이든 전 대법관이 2013 년 정년 70세로 퇴임할 때까지 10년간 젊 은 변호사들뿐 아니라 법률계 다른 여성 들도 전 대법관의 손에 고초를 겪었다는 것이다. 한 현직 판사는 헤럴드에 헤이든이 대 법관으로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열린 법률가 만찬에서 자신의 허벅지 사이로 손을 들이밀었다고 밝혔다. 판사는 “그
는 나를 강제 추행했다. 범죄라는데 의심 의 여지가 없었고 그도 내가 동의하지 않 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동의가 없이 다른 사람을 성적인 방식 으로 원하지 않는 접촉을 하는 것은 강제 추행으로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진다. 당 시 법정 변호사였던 피해 판사는 헤이든 대법관에게 “Get your f-king hands off me”라고 말했지만 민원을 제기하기에는 헤이든 대법관이 너무 권력이 너무 컸다 고 말했다. 판사는 “권력 비대칭이 너무 컸고, 그는 이 분야 거인이었다”며 민원 을 제기하는 경우 여성 변호사의 경력은 끝장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시드니모닝헤럴드/디에이지를 보도에 따르면 헤이든은 대부분 젊은 여 성 변호사와 단둘이 있을 기회를 만들어 성희롱을 가했지만, 성희롱은 대법관실, 자동차, 행사장을 비롯 시간과 장소를 가 리지 않고 가해졌다. 두 신문 보도에 따르 면 헤이든 전 대법관이 방문교수로 체류 했던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도 2015년 학생이 민원을 제기해 방문교수 기간이 단축됐다. ▶A19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ࡘݘચਊϊ ݘM8 ̏ࢇ ʋ 9km ਜ਼π ʋࡰԸ ˩ ݡɻࢄ ЬলѹПЩ
ۚԻࡋ ઝࡤ ਫ਼σࢇ Kingsgroveࢂ M5 ֻਫ਼࡛ࢇ ࣗࢺ߾۰ St Peters Interchangȩए ࠉʼѸ߭ ցݛઝ ߊԧۏҖչ߅ ԦҖૌ ԐҖࡣ ʋࡵ एࠇࡳԻ չଜʯ ʀ ܹ ݡТЬ M5 ࢇݛઝ ˱ɾࢂ ଭԛ˕ ଔ ߅ࡓ Ҷ ࡋଭ
˩˒ ʾԸծ ײն ˀୡଙ ࠾ۼ
ܖѦɼ ѿ ؑԻ Ж߭Ο Χٕ CBḐए 30ٗࢇ ࢸߟѼТЬ ࢇ ਫ਼σࡵ ࡛ݛઝύ ࢂ߶ی ݛЬࡸ Я˃ ˓یԻ۰ шࡊ ܖݦଜˈ ߇ࢷଜֲ չଞ ˬࡶ ࢿ˓ଢТЬ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A19
MAIN NEWS
퀸즈랜드 보건부 멜번 전체 '위험지역' 선포 빅토리아주 정부 특정 지역 외출금지 명령 ‘적극적 고려’ 퀸즈랜드 주정부가 36개 빅토리아주 지 방정부 지역을 ‘코로나19 위험지역 (hotspot)’으로 선포했다. 빅토리아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자리 수를 넘어가면 서 퀸즈랜드 보건당국은 21일을 기해 ‘위 험지역’ 목록을 발표했다. 퀸즈랜드주정부 지정 위험 지역은 대부 분 멜번 광역시에 있지만 질롱광역시, 머 린딘디, 무라불, 마세던 레인지를 포함한 주변 5개 지역도 포함된다. 퀸즈랜드 도착 전 14일 이내에 해당 위험지역을 여행하거 나 방문한 사람은 방문 목적이 필수적이지 않은 경우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23일 멜번에서는 각각 학생 1명이 확진 되면서 2개 초등학교가 휴교했다. 브런즈 윅 이스트 초등학교와 킬로뷰스 초등학교 는 소독과 접촉자 추적을 위해 최소 3일 문 을 닫게 된다. 교육부는 “DHHS(빅토리아 주 보건사회복지부), 학교, DET(교육훈련 부)에서 교직원이나 학생이 자가격리할 필 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두 곳은 모어랜드와 브림뱅크 ▶A14면에서 이어받음
헤이든, “내 행동이 불쾌감 야기했다면, 우발적” 헤이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스피드 & 스트레이시는 시드니 모닝헤럴드와 더 에 이지에 성명서를 보내 "성희롱이나 범죄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헤이든 변호팀은 "기밀 조사와 그 이후 기밀 보고서와 관련하여, 우리 의뢰인은 약탈적 행동이나 법 위반에 대한 모든 혐 의를 전면 부인한다"며 "의뢰인은 자신의 행동이 불쾌감을 일으켰다면 그 결과는 우 발적이며,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말했 다"고 전했다. 또한 “대법원에 이를 직접 관련 민원제 기자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 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조사가 “내부 행정 적 조사로 변호사, 판사, 재판관이 아닌 공 무원이 실시했다. 법적 조사권과 확약이나 선서 시행 없이 실시됐다”며 절차적인 하 자가 있다고 꼬투리를 잡았다. 헤이든은 2003년 하워드 정부에서 대법 관으로 임명되었고, 2013년 의무 정년 70 세가 될 때까지 재직했다. 2014년 애봇 정 부에서는 노동조합 부패 혐의에 대한 연방 정부 왕립조사위원회를 지휘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간 권력 불균형으로 민원 제기 늦춰져” 피해자 가운데 레이철 콜린스씨와 챌시 타바트씨를 포함 3명을 대리한 법무법인 모리스 블랙번 조시 본스틴 변호사는
에 위치해 있으며 이 두 지방정부는 흄, 케 이시, 카디니아, 데어빈과 함께 최근 몇 주 간 지역사회 전파 수준이 높아 빅토리아 주정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지 역으로 분류했다. 이민자 사회에 정부 메시지 전달 노력 배가 빅토리아주 정부는 멜번 북서부와 남동부 위험지역 을 대상으로 외출금지 행 정명령을 다시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22일 저녁 멜번 ABC 라디오와 인터뷰에 서 코로나19 확산 “숫자 가 이 특정 위험지역에서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된 다면 이전 몇 달간 시행했 던 외출금지 명령으로 되 돌아가는 방법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피해자들을 대리해 대법원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본스틴 변호사는 조사 결과 헤이든이 자신이 고 용한 젊은 여성 변호사를 상대로 수년에 걸쳐 약탈 적 행태와 성희롱 양상을 밝혀졌으며 대법원이 판 사의 위법행위를 해결하 고 이러한 위법행위에서 직원을 보호하는데 모두 결함이 있었다는 점을 강 조했다고 말했다. 헤이든의 성희롱 혐의에 대한 대법원 조사를 지휘 한 톰 박사는 대법관과 직 원이 어떻게 상호작용하 는지에 대해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고안 중에는 법 원이 대법관실 소속 변호 사들에게 기밀 요구 조항 이 사교행사까지 연장되 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된다는 내용도 있다. 키플 대법원장은 “이 여성들의 경험이 반복되 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능 한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 도록 조치를 취했다”며 “어떤 직장에서도 성희 롱은 용납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박은진 기자
장관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가속하면서 보건당국이 지방정부 지역이나 개별 마을(suburb)에 적용될 수 있는 “아주 지역화된” 규제 방안을 “적 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카코스 장관은 모든 빅토리아 주민이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하며, 6개 위험 지역에 살지 않으면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낮다는 말을 믿지 말라고 부탁했 다. 미카코스 장관은 당국이 지역사회 지도 자와 원탁회의를 여는 등 이민자 사회에 코로나19 확산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A22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INSIDE Magazine
빅토리아주 COVID-19전파, NSW주에 "경종" ···· A3면
대학 인문학 전공 학비 부담 2배 이상 늘고, 교육·간호학은 감소·A6면
지역사회를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우리 모두 COVIDsafe의 일반 생활화 체제로 한 발짝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이 아프거나 이상이 생겼을 시,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집안 에 머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감기 혹은 독감과 같은 증세가 있을 경우 COVID-19진단 검사를 받아 의료인의 조언을 받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경미한 증세를 가진 사 람 또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증세가 있더라도 검사를 받아 자신을 보호하시길 바랍니다. COVID-19 진단 검사 검사를 실시하면 환자가 COVID-19 에 걸렸는지 여부를 파악하게 되고 의료 당국이 바이러스 전파를 추적하도록 돕 게 됩니다. 조기 진단을 받으면 여러분의 친구 혹 은 가족에게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는 단계를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열이나 기 침, 인후통 혹은 숨가쁨이 있을 경우 검 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몸이 좋지 않고 아래 사항에 해당되면 검사가 더욱 중요합니다. ▶ 해외에서 최근에 호주로 돌아왔음. (모든 여행자들은 호주에 도착하면 14일 간의 검역을 받게 됩니다.) ▶ 지난 14일 내에 COVID-19 진단 을 받은 사람과 근접 접촉을 했음. ▶ 직접 환자 접촉을 하는 의료, 노인 케어 혹은 거주 케어 근로자 혹은 직원 임.
어디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의사에게 연락하여 검사를 주선하게 하거나 호흡기 클리닉을 방문하실 수 있 습니다. 의사를 방문할 경우 해당 클리 닉에 먼저 전화하여 그들에게 귀하의 증 상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 해 그들이 귀하의 도착을 준비하여 클리 닉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 습니다. 호흡기 클리닉은 전국에 있는 의료 센 터로서 급성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검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 니다. 가까운 호흡기 클리닉을 찾길 원하시 면www.health.gov.au/covid19-clinics 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주 혹은 준주 에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추가 클리닉 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주 혹은 준주 보건 웹사이트를 통해 클리닉을 찾 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경우 집에 머물 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십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는 하루 혹은 이틀이 걸릴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증세가 있을 경 우, 긴급 의료를 위해 000에 전화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협조해주세요. 우리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신체적 거리두기와 양호한 위생 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1.5 미터 거리 유지를 하고 몸이 아프면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비누와 물로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는 팔로 가립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역할을 하 여 COVID-19의 전파를 방지하는데 일 조할 수 있습니다. COVIDSafe 앱을 다운로드 하세요 아직 COVIDSafe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은 경우 다운로드하셔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지역사회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십시오. 이 앱은 공공 의료관들이 코
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을 접촉한 적 이 있는 사람들에게 통보를 하도록 지원 합니다. COVID-19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 공식 소스를 통해 정보를 계속 습득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www.australia.gov. au를 방문하시거나 코로나바이러스 헬 프라인 1800 020 080혹은 통번역 서비 스 131 450에 연락하십시오.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A23
INSIDE Magazine
KS LIFE CARE 한인 장애우 교육 및 돌봄 지원과 법률 자문 호주 정부에서는 한인 장애우 (65세 미 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은 신청인의 상태에 따라 호 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돌봄이나 교 육 지원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저희 KS LIFE CARE에 연락 주시면 지 원 신청과 관련된 서류 준비는 물론 그 외 생활 관련 도움에 대해서도 상담해 드립 니다. 또한 여러분의 권리를 위한 기본적 인 법률 자문을 해 드립니다.
교통지원
쇼핑, 병원 방문, 개인 용무, 가족 방문, 친구 및 커뮤니티 행사 참석, 출퇴근 픽업지원, 교육 참석 등
음식지원
식사준비, 음식배달, 반찬준비 등
가사지원
청소, 식사준비, 세탁, 다림질, 정원관리 등
개인위생지원
식사, 목욕, 샤워, 배변, 미용, 옷 갈아입기 등
보조의료지원
운동, 치료 마사지, 상담, 언어 치료, 발 질병 치료, 재활 치료, 작업 치료, 물리 치료, 청 각, 시각, 구강 임상 의료 서비스 등
교육 및 활동지원 보조용품 및 집 개조
음악 교실, 서예 교실, 미술 교실, 악기 연주, 요가 교실, 요리 교실 등 휠체어, 스쿠터, 목발, 네발 보행기, 보행 보조기, 지팡이, 침대 레일, 집보수 및 기타 생 활 용품
쏠라 피아노 ▲ 쏠라 가야금 클라스 개강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어른과 어 린이를 대상으로 가야금 연주자를 모시고 가야금 클라스를 운영합니다. 가야금이 없 으신 분께는 대여해 드립니다. ▲ 쏠라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 라리넷, 플룻, 드럼, 기타, 색소폰 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Conservatorium 출신 선생님들이 어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바 이올린,비올라,첼로,클라리넷,플룻,기타,드럼, 색소폰을개인지도합니다. ▲ 쏠라 어린이 피아노 및 미술 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클라스와 미술 드로윙 및 크 라프트 클라스를 운영합니다. ▲ 쏠라 피아노 어머니 서예, 데생, 동양
화, 서양화 및 Makeup 클라스 지역 교민 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취미나 찬송가 반 주를 배우시길 어머니를 위한 피아노 오전 레슨 및 서예반 (목요일), 데생반 (금요일), 동양화 (사군자), 및 Makeup 클라스를 봉 사 가격에 운영합니다.
주호주대사관 6.25 참전용사 감사영상 주호주대사관에서는 2020년 6.25전쟁(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호주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마을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였 습니다. 아래의 QR코드로 들어가시면 해당 영상 확인이 가능합니다.
장소 :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 (이스트우드 지역) 시간 :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문의 : 0410 583 190 / 9874 3008
돌봄지원 0406 473 800 403 555 627 교육 0410 497 979 법률 0450 977 191
원앤원 심리상담 연구소 탁월한 심리상담연구소 원앤원 (One & One) 탁월한 전문 상담을 통해 본인과 관 계의 문제를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유료상담과 무료상담(학생들) 함께 제공 합니다. 다양한 전문 상담사 대기 중
info@accu.edu.au 02-6255-4597 0402 140 905
NSW 코로나 감염증 현황 6월 23일 오후 8시~24일 오후8시 사이에 4건의 새로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 니다. 그 중 한 사례는 레인코브웨스트 공 립학교의 학생입니다. 해당 경로에 대핸 조 사중에 있으며, 해당 환자와의 접촉자들은 모두 격리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3건의 새 로운 사례는 호텔 검욕소에 있는 해외유입 인원에 대해 확인된 사례입니다. 이전에
확인된 사례중 하나는 추가 검사 후 제외되 었으며, NSW의 코로나 총 확진자 수는 현 재 3,162명입니다. 코로나 테스트 중 3/4이 상이 NSW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호주 보건보호주체위원회 AHPPC에 따 라 NSW Health는 지역사회 전염 통제가 풀 릴때 까지 코로나19가 발생한 빅토리아 지 역 여행을 금지합니다.
Notice to advertisers, Letter Writers, Contributors and Readers
확진환자
3,162
완치
2,776
치료중
54
사망
51
누적 검사수
773,415
The Publisher of The Korean Herald accepts no responsibility for any advertisement, notice letter, or contribution published. Any advertisement, notice, letter, or contribution is published at the risk of the contributor who accept liability for any intended publication. All such contributors by forwarding advertisements, notices, letters, or contributions agree to publication of that material and warrant that the material is accurate in every particular and is not deceptive or misleading, in breach of copyright, defamatory, or in breach of any other laws and/or regulations.The contributor expressly agree by submission of the contribution to fully indemnify the publisher of The Korean herald, its servants and agents in respect of any claim made against them, all costs incurred by them, and all awards made against them.
A24
ADVERTISING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ADVERTISING
A25
A26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MAIN NEWS
다시 전면에 나온 김정은, 대남 군사행동 계획 '제동' 집권 후 첫 중앙군사위 예비회의 주재하고 군사행동 보류 결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 동계획을 보류했다. 동생인 김여정 노동 당 제1부부장을 선두로 대남 적개심을 노 골적으로 분출해 오던 일련의 사태에서 김 위원장이 전면에 등장해 제동을 건 것 이다. 얼어붙던 한반도 정세가 숨고르기 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전날 화상으로 열린 예비회의에서 이같은 결정 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예비회의 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 된 최근 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 참모부가 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 회 의에 제기한 대남군사행동계획들을 보류 했다"고 전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6일 공개보도 에서 남북 합의된 비무장화된 지대의 군 부대 진출과 대남전단 살포 협조 문제를 관련 부서들로부터 접수했다며, 이에 대 한 군사행동계획을 작성해 당 중앙군사위 의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총 참모부 대변인이 나서 ▲금강산·개성공 업지구 군대 전개 ▲비무장지대 민경초소 진출 ▲접경지역 군사훈련 ▲대남전단 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 ⓒ 연합뉴스
포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예고했다. 이번 예비회의에 결정에 따라, 북한이 예고했던 대남 강경 군사도발 계획은 당 분간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김 위 원장의 결정 직후 최근 재설치한 대남 확 성기도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 다. 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지시가 나옴에 따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의 대북전단 살포 비난 기사도 삭제된 것 으로 확인됐다. 조선의 오늘에서는 전 통 일부 장관의 입을 빌어 남측 정부를 비판 한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 것이다' 기사를
비롯해 총 6개의 기사가 자취를 감췄다. 통일의 메아리도 남북관계의 파탄 책임을 남측으로 돌린 '과연 누구 때문인가' 등 2 건, 메아리에서는 주민 반향 등을 포함한 4건이 삭제됐다.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자에 전단 관련 비난 기 사를 일절 싣지 않았다. 이번 회의는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 를 이유로 남북 간 통신선 차단과 남북공 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꼽히는 김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맹비난하는 등 연일 긴장 수위를 높이던 와중에 진행됐다. 이
는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서 남북 간 긴장을 조절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예비회의에서는 또 "당 중앙 군사 위원회 제7기 제5차 회의에 상정시킬 주 요 군사정책 토의안들을 심의했으며 본회 의에 제출할 보고, 결정서들과 나라의 전 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대책들을 반영한 여러 문건들을 연구했 다"고 통신은 밝혔다. 지난달 24일 열린 중앙군사위원회 제7 기 4차 확대회의에서 언급한 '핵전쟁 억제 력' 대신 '전쟁 억제력'이라고 표현 수위를 다소 낮췄다. 북한은 이번 보류 결정을 주 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 에도 실었지만, 예비회의 관련 사진을 따 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극한으로 치닫던 한반도 긴장 수위도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북 한이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소개한 대남 전단 살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 로 보인다. 이혜영 객원기자
남호주 추가 규제 완화 - 빅토리아주 경계 순찰 강화 신규 확진자 17명 기록한 빅토리아주, "상당한 지역사회 감염" 경고 남호주 정부기 23일 추가 규제 완화를 발표면서 빅토리아주 경계 감시를 강화하 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마샬 남호주 주총리는 남호주가 “특히 빅토리아주 경계와 관련해 강력한 주 경계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경 찰이 경계에 추가 자원을 배치할 것”이 라고 밝혔다. 그랜트 스티븐스 남호주 경찰청장은 서 호주, 북부준주 및 퀸즈랜드와 경계가 다 시 문을 열었기 때문에 이제 경찰이 빅토 리아주 경계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 다. 경찰청장은 빅토리아주에 대한 우려 를 인식해 “주경계 검문소에 경찰 수를 늘리고 있다… 주경계 접근 도로에서 근 무하는 일반 순찰대 수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샬 주총리는 남호주의 7월 20일 주경 계 전면 개방 계획에 변화가 없지만 “현 재 빅토리아주를 아주 주의 깊게 보고있 다”고 밝혔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경 계 개방으로 남호주가 후진하게 되지 않 도록 “확신할 때까지 빅토리아주와 경계 를 절대 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리아주는 22일 신규 확진자 17명을 기록해,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총리 는 “상당한 지역사회 감염”을 경고했 다. 남호주 경찰은 필수 여행자로서 남호주 에 들어오기 원하는 사람들이 사전 승인 을 받는 온라인 포털을 도입할 예정이다. 스티븐스 경찰청장은 현재 남호주를 찾는 여행자는 자신이 필수 여행자인지 여부를 자가 평가하게 되어 있지만 24일부터 사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증가하면서 남호주 경찰이 빅토리아주 경계 순찰을 강화한다.
전 승인제로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호주 정부는 23일 펍과 기타 영업장 에 대한 추가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6월 2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는 2m² 당 1 명으로 완화된다. 마샬 주총리는 규제 완 화가 “남호주 많은 부문 수용능력을 증 가시켜 더 많은 사람을 재고용하고 일자 리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총리는 2m² 당 1명 규정이 “대부분 영업장에서 정원의 약 50%에 해당한다” 고 설명했다. 남호주 정부는 또한 나이트클럽이나 행 사 같은 “위험이 더 높은” 대규모 영업 장에 대한 규제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 다. AFL 경기와 같은 대형 행사도 허가에 따라 수용 인원을 더 늘릴 수 있다. 이달 초 열린 포트 애들레이드와 애들
레이드 AFL 맞대결 경기에는 관중 약 2000명 입장이 허용된 바 있다. 마샬 주총리는 경기장 관리청의 코로나 19 “관리 계획에 만족한다면, 애들레이 드 오벌은 정원의 최대 50%까지 가능하 다”고 밝혔다. 주말 남호주 풋볼리그 (SANFL) 경기 최대 수용인원은 더불헤더 당 5000명으로 정해졌다. 주총리는 다양 한 기관과 활동에 대한 명확한 규제 완화 지침을 다음 주 월요일까지 마련할 것이 라고 말했다. 주총리는 또한 곧 해외에서 귀국하는 호주인을 상업 및 호주 국방군 항공편으 로 귀국시킬 계획도 밝혔다. 박은진 기자
The Korean Herald 12th JUN 2020
ADVERTISING
A27
A30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MAIN NEWS
김훈 컬럼
백문이 불여일견 김 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다른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 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 사람의 상황 에 제가 똑같이 처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 면 그 사람의 입장과 생각과 고민 그리고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옛말 에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지혜로운 경험의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해서 배우고 들어서 알아도, 직접 경험해 보는 것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본의든 아 니든 어쨌든 저희 아내와 역할을 2달에 한 번은 3-4일 정도 바꾸어야 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현재는 날짜와 기간은 조금 달라졌지만 여전히 저희 아내가 세미나나 일로 집을 비우게 되면 제가 그 역할을 대 신 합니다. 이번은 1년에 한번 크게 치르는 저희 아내의 한국방문입니다. 1주일에 되 었고, 앞으로 12일 정도 더 있어야 저희 아 내가 돌아옵니다. 꼬박 아이들을 보아야 합니다. 쉬운 일 은 아닙니다. 그런데 너무도 큰 축복의 시 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나의 사랑은 더 욱 커져 갑니다. 아내에 대한 사랑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 저는 이 시간을 통해 얼마나 저희 아내에게 감사하게 되는 지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부요한 사람인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인가 다 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가정의 필요를 보게 됩니다. 우리 집에 무엇이 필요한가도 보게 됩니다. 한 예를 들어보면, 여자에게 부엌에서 쓰는 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우게 됩니다. 칼은 비싸더라 도 좋은 것을 사주세요. 일이 많이 줄어들
고 쉬워집니다. 주방장들은 칼을 100만원 하는 것 쓴다고 들었습니다. 미용사의 가 위도 100만원을 호가한다고 들었습니다. 거기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남편들에 게 묻습니다. 안 좋은 칼로 요리를 해보셨 나요? “썰어지는 것이 아니라 으깨어집 니다”. 힘이 몇 배로 듭니다. 저희 아이들 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며, 어떻게 만 들어 주어야 잘 먹는지도 알게 됩니다. 그 리고 단지 좋아한다고 그것만 먹 여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 게 됩니다. 영양가를 생각해야 하고 골 고루 먹여야 하 고, 저의 가장 작은 아기가 잠을 잘 때 가 장 한가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고, 잠도 잘 수 있고, 빨래 도 널 수 있다는 것 도 깨닫게 됩니다. 아 이들 학교에 보내기 위해 준 비하는 도시락이 얼마나 스트레스와 고민이 되는 지, 매일 매일 먹는 한끼 한끼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 되는지 알게 됩니 다. 음식을 만들어놓고 불러도 늦게 오고 그래서 식었을 때 오는 안타까움과 실망감 모두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저희 아내가 많 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발 견하게 되는 것이죠. 아내를 깊이 이해할 수록 더욱더 사랑스러워집니다.
내가 현재의 나로 존재할 수 있는 데에 저희 아내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가? 제가 깊이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인 것입 니다. 저희 아내는 이 작은 나의 도움을 무 척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저는 더 욱 더 사랑스럽게 저희 아내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 아내는 매일 매일 이 일들을 다 감당하고 있는 데, 저는 단 두 달에 3-4 일 정도만 돕는데도 깊이 감사를 저에게 표할 때 정말 감사가 넘치는 것입 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축복을 우리 가정 에게 주셨나? 다시 한번 깊이 느끼 는 시간인 것입 니다. 또한 이 러한 시간을 통해 우리 아 이들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시간 이 됩니다. 그리 고 저에 대한 아이 들의 신뢰를 얻게 되는 시간이기도 한 것입니다. 제 가 자기들을 돌볼 수 있다는 것을 느 끼는 것입니다. 서로 더 친해질 수 있는 기 회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아 이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시간을 통해 더 욱 우리 사이는 친밀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제가 일이 있어서 집을 비우게 되 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희 아내가 저 의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 시간을 갖습니 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몰랐던 저의 역할
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 한 사랑과 감사가 더 커져갑니다. 서로의 위치를 바꾸어보지 않으면 자신만 힘든 것 으로 착각합니다.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보 는 시간을 반드시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 래서 서로를 가슴 깊이 사랑하고, 서를 존 경하고, 서로의 마음을 깊게 이해할 수 있 고, 서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 다. 단지 부부 관계 만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입장을 바꾸 어놓고 생각할 수 있는 혹은 실제로 창조 적으로 역할을 바꾸어 보는 시간을 가져봅 시다. 그러면 부모는 자녀를 이해할 것이 고, 자녀는 또한 부모를 이해할 것입니다. 이것이 확대되어 서로 역할을 바꾸어 생각 해 봅시다. 그러면 좀더 이해함이 생길 것 입니다. 직장에서 동료들 간에도, 친척간에도 서 로 입장을 바꾸어 봅시다. 이러한 훈련이 우리에게 체질화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러면 모든 관계가 서로를 내 몸처럼 사랑 하는 관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행복해집니다. 서로를 더 사랑하 고, 더 이해할 수 있고, 서로가 있음으로 인 해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역할을 바꾸어 보는 훈련, 오늘 지금 우 리의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세요. 가장 가까 운 관계부터 시작해보세요. 조금씩 조금씩 확대시켜보세요. 그래서 우리가 함께 사는 것으로 인한 신비로운 축복을 경험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호주상담협회(ACA) 한국어 지부 2020년 7월 1일부터 좋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2020년 7 월 1일부터 ACA (호주상담협회) 한국어 지부로 다시 시작합니다. ACA 상담협회 회비만 내고, PCA 회원비를 내지 않고 적은 금액의 참가비만 내고 참석이 가능 합니다. 그동안 ACA의 산하에 NSW 와 ACT 지역을 관할하는 PCA(Professional Counseling Association) 상담협회 시드 니 한국인 지부 모임을 2015년부터 상담 사들을 위한 교육과 수퍼비젼을 제공하 고 있었습니다. 호주기독교대학 김훈학 장과 서미진박사는 PCA 의 보드멤버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상담협회의 보드멤 버로 활동하고 또한 PCA Sydney Korean 지부를 운영했습니다. 호주에서 제 일 큰 규모를 자랑하느 ACA(Australian Counselling Association)는 상담자들을 서포트를 위해 각지역마다 다른 산하의 상담협회를 두어 NSAW& ACT 그리고 퀸스랜드와 빅토리아, 에들레이드에 각 각 권한을 위임해서 ACA 소속 상담자들
에게 OPD와 수퍼비젼을 제공하도록 협 력하며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 7월 1일부터는 협력 지역관할 상담협회 와 더 이상 협력하지 않고 직접 ACA가 모든 지역의 지부들을 관할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그래서 7월 1일부터 ACA Korean 지부는 PCA Sydney Korean에 서 지원하던 모든 교육과 수퍼비젼을 동 일하게 지원합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으로 교육과 수퍼비져이 이루어집니다. 시드니 Rhodes에 소재한 호주기독교대 학 시드니캠퍼스에서 그리고 시드니에 계시지 않으시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올 해 총 9번 (시드니 4번 / 온라인 5번)의 수퍼비젼과 4번의 PD 교육이 있습니다. ACA 회원이 되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연 락 주시면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제 PCA에 회원비를 내지 않기에 ACA Korean 지부 자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해 야 하기에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합니 다. 상담자들에게 유익이 될 수있기를 기
대합니다. 김훈박사와 서미진박사를 포 함해서 여러명의 ACA 인정 수퍼바이저 가 있어서 아주 저렴하게 무료에 가까운 수퍼비젼과 저렴하게 높은 수준의 OPD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사회 에 많은 유능한 상담자들의 양성과 활동 으로 인해서 건강한 한국인 교민들의 가 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ACA 상담 협회 회원들은 누구나 신청 하시고 등록하시면 참석이 가능하오니 관심 가지시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타 상담협회 분들도 작은 금액을 내고 참석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미 올해에 많은 교 육과 수퍼비젼이 있었습니다. 올해의 남 은 시간과 기회들을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훈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OPD 6월16일 – 서미진 박사 (EMDR 트로마 치유 기법), 7월20일 – 김기환 박사 (공항장애 다루기), 9월 15일 – 동작치료 (안현옥 선생님 ) 수퍼비젼 7월 21일/ 8월 18일 / 10월 6일/ 11월 3일 한국인 상담사들이 계속적으로 훈련되어지 고 준비되어서 한국 교민 사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기여하도록 교민 여러분들의 지 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0402 140 905 mijinseo@accu.edu.au www.pcaonline.com.au www.theaca.net.au
A32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MAIN NEWS
트럼프 백악관 떠나나…바이든 지지율 50% 고지 점령 지지율 36% 트럼프 "누가 중국 문제 해결했나"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는 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공화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에게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 다. 뉴욕타임스가 24일(현지 시각)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누 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고 답한 비율이 50%에 달 했다. 응답자의 36%만이 트럼프 대통령 이라고 대답했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흑인, 히스패닉, 대졸 이상 학력 백인 계층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이 더 높았다. 반 면 고졸 이하 백인층은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지지했다. 50~64세 유권자들만 오차 범위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FP 연합
뉴욕타임즈는 “트럼프를 지지했던 백 인 유권자들도 바이든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실한 열 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유권자 1337명이 참여한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앞서 CNN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 율은 각각 55%대 41%로 나타났다. 영국 의 한 도박 사이트는 올해 11월 미국 대선 을 두고 베팅을 벌였다. 현재 바이든 전 부 통령의 당선에 베팅한 금액이 60% 이상 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표정 관리를 하면 서도 끝까지 자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도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 을 올렸다.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부통 령이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패배한 사례를 잊지 않겠다 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언급 대신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이날 “바이든은 중 국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중국은 미국의 돈을 가져갔다”면서 “나는 중국에서 수 십억 달러를 받아내 미국의 농부들에게 가져다줬다”고 썼다. 정우성 객원기자
다급해진 日, 수출규제 대화 거부해놓고 "한국탓" 궤변 스가 관방장관 “韓, WTO 패널 설치요청 매우 유감…정책대화로 해결 원해” 일본 정부가 한국이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패널 설 치를 재차 요청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 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관련 협상에 불 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온 일본은 한국이 WTO를 통한 압박에 나서자 사태의 책 임을 우리 정부에 전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관방장관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에 서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질문에 "한 국 측의 일방적인 대응은 한일 양방이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현안을 해 결하기로 한 지금까지 수출관리정책대 화에서의 합의를 무산시킬 수 있는 것으 로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예단을 가지고 답변하는 것은 삼가고 싶지만, 한일 관계가 계속 엄중한 상황이어서 우리나라로서는 앞 으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 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은 지금까지 수출관리 당국 간 현안 해결을 위해 대화를 거듭해왔음에도 이번에 한 국 측이 WTO 분쟁해결기구에 패널 설 치를 요청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그 런 뜻을 한국에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 연합뉴스
그는 "WTO 협정 절차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주무장관인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 志) 경제산업상도 한국의 WTO 제소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한일) 정책대화를 계속해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 우리 쪽의 생각" 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스가 장관 등이 언급한 '수출관리정책 대화'는 작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대면 회의로 열렸고 올해 3월에는 화상 회의 로 진행됐다. 당시 한일 양측은 두 차례
회의에서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일본이 수출규제의 명분 으로 삼았던 제도적 미비점을 모두 정비 했다며 일본 측에 5월 말까지 수출규제 해결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계속되는 한국 정부의 요구에 도 전향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주제 네바 한국대표부는 18일(현지 시각) 일 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스위스 제네바
에 있는 WTO 사무국과 주제네바 일본 대표부에 패널 설치 요청서를 발송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안전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WTO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라 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해 7 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 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 을 일반포괄허가 대상에서 개별허가 대 상으로 바꿨다. 또 8월에는 한국을 자국 기업이 수출할 때 승인 절차 간소화 혜 택을 인정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했다. 당시 일본은 수출규제 이유로 ▲한일 정책 대화가 열리지 않아 신뢰 관계가 훼손된 점 ▲재래식 무기에 전용될 수 있는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캐치올' 규제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 ▲수 출 심사·관리 조직·인력 불충분 등 세 가지를 들었다.
이혜영 객원기자
A36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MAIN NEWS
산문광장
방콕, 집콕 “많은 아름다운 것들은 고통과 대화 할 때 그 가치가 드러난다… 우선 약간 은 슬퍼야 건축물들이 우리의 마음을 어 루만질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누구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어떤 이는 이 기회에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뒷뜰을 손질한다. 또 어떤이는 잘 안쓰 는 물건들을 처박아 두었던 벽장 정리를 하다가, 문득 튀어나온 옛 일기장과 사 진첩, 버리지 않았던 편지들을 다시 뒤 적일지도 모른다. 세계 도처에서 매일마 다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누군가는 햇볕 따스한 방에 머물며 먼 추억여행을 떠날 수도 있겠지. 지금 나도 방콕하고 있으면서 서랍정 리를 하다가 잠시 오후 햇살이 드는 침 대 위에서 허리를 펴며 천장을 올려다 본다. 가로 세로 사 오 미터 쯤일까? 높 이 사 미터를 추가해 장방형의 공간 안 에서 나는 꿈틀거리는 점이 된다. 점은 공간을 휘저으며 돌아다닌다. 점의 꿈이 투영된 사물을 바라본다. 라디오시계, 책 몇 권, 널부러진 화장품과 옷 그리고 그
림들…. 부유하는 나의 꿈들이 건넛방과 화장실, 거실과 부엌을 넘나든다. 각 사 물은 꿈에 부합한 배치인가? 장롱 속의 옷들은 자기들끼리 너무 부대끼지 않는 가? 찬장 안의 그릇들은 티격태격 서로 달그락거리지는 않는가? 그들의 꿈이 뒤 엉킨 실타래처럼 방황하지는 않는가? FM 라디오에서 오늘이 브람스와 차이 콥스키의 생일임을 알린다. 브람스의 “ 대학축전 서곡”을 연거퍼 서너번 들어 본다. “우리들의 갈 길은 아득한 저 지 평선…”목청 돋워 합창했던 청년시절 의 노랫가락을 살며시 불러본다. 그 지 평선에서 이 지평선으로, 그리고 저 지 평선을 향하여…. 갑자기 희망의 힘이 솟는다. 아직도 가끔 이 음악을 통해 에 너지를 얻는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차이 콥스키의 생일도 축하한다. “과장없이, 모든 영감을 이 작품에 쏟아 넣었다.” 라는 말을 한 후, 초연 뒤 아흐레 만에 생 을 마감한 그의 “비창”이 심금을 울 린다. 팬데믹으로 좌절하며 방콕하는 이 들에게 음악이 한가닥 기쁨이 되길 소망 한다.
김인숙/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낙담한 순간들은 건축과 예술로 통 하는 입구를 활짝 열어준다.”(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여러날을 집콕하면서 집 짓는 꿈을 꾼 다. 팬데믹으로 TV와 유튜브 보는 시간 이 길어져서, ABC의“그랜드 디자 인”, 한국 EBS의 “집, 건축탐구”등 건축관계 프로그램의 애시청자가 되었 다. 의외로 몇년에 걸쳐 스스로 자신의 집을 짓는 이들이 많았다. 스코틀랜드의 거친 바람을 물리치는 앞면만 노출된 땅 속 집, 가우디의 모자이크를 차용한 어 느 시골집, 지붕위에 꽃과 풀이 자라는 황토집, 북한산의 사철 풍경을 고스란히 들여온 은평구의 한옥 마을, 처마끝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싶어 깜찍한 빗 방울길을 마련해 준 강릉의 낭만주택…. 나는 어떤 집을 어떻게 짓고 살 것인 가? 그리고는 매일 사상누각을 짓는다. 집은 금방 지어지고 곧 허물어지지만, 다음날 나는 새로운 건축가로 되살아 난 다. 고소한 정어리 구이 냄새가 풍겨올 것만 같은 포루투갈의 돌집, 혹은 쏟아 지는 햋빛을 반사하는 안달루시아의 하 얀집을 모델링 할 것인가? 산불에도 끄
덕없게 집 둘레에 해자같은 수영장을 만 들까? 상상의 건축물은 온 세상을 누비 며 나의 샹그릴라를 구축한다. 꿈은 돌고 돌아 시인의 고향 “집”(안 도현)에 다다른다. “흙벽에 시래기 몇 두름 마르는/ 호박죽 끓던 가마솥 앞에 서 군침 꿀꺽 삼키며/ 수숫대같이 키 큰 한 소년”을 만난다. 집 주인의 내력과 사는 이들의 온기와 가족과 이웃의 정이 차곡차곡 쌓여 완성되어 가는 곳이 고향 의 집이 아닐런가. 팬데믹의 벼랑 끝에 서있을 지라도 지구인 공동체는 지구라 는 고향집을 바르게 가꾸어야 할 텐데. 조금은 슬프게 고통과 대화하며, 결국에 는 누구나 가야하는 조그만 나무집이나 둥근 세라믹 집…. 작은 새가 되어 홀가 분하게 집콕할 때까지, 나는 오늘도 정 성을 다해 3-D로 꿈의 집을 설계한다. 이 밤에는 그 떠다니는 꿈의 공간 어디 쯤에서 하늘을 향해 난 창으로부터 떨 어지는 별똥별을 하나, 둘, 잡고 있을지 도.
새로운 음식문화 등장과 행동하는 시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면서 배달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소득층과 청소년들이 이용 하는 저렴한 편의점 음식이 새로운 문화 로 부상한 지 오래며, 1인 가구가 증가하 면서 간단한 혼밥 문화도 일상적 도시 풍 경이 됐다. 빈부격차가 커지면서 부유층 은 음식에 대한 취향에서 다른 계층과 구 별되는 문화적 취향을 과시하려고 시도했 다. 1990년대 서울 강남에 고급 레스토랑 이 연이어 문을 연 이래 다양한 이국적 음 식과 미식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사회의 양극화처럼 음식의 양극화도 심화 됐다. 최근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과 학적 지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건강뿐 아 니라 미용 효과를 고려하며 채식, 과일, 저 지방, 항산화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이요법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음 식은 단지 생존의 수단이나 즐거움의 대 상이 아니라 칼로리와 영양소까지 측정하 는 전문가적 분석 대상이 되고 있다. 건강에 나쁜 음식에 대한 경고가 넘치 면서 사람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식품 첨가물, 방부제, 합성조미료(MSG)뿐 아니 라 유전자 조작 식품(GMO)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어린이에게 피부 질 환, 성 조숙증, 정서 불안을 유발하는 것으 로 알려진 과자, 사탕, 컵라면 용기, 종이 컵, 일회용 식기, 패스트푸드 포장지, 플라
ⓒ시사저널 임준선
스틱 등에 있는 인공 첨가물과 환경호르 몬에 대한 공포감도 커졌다. 1986년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 위험 사회》에서 현대사회가 원자력·방 사선·핵무기의 위험과 함께 식품의 위험 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험이 인 간의 지각 범위를 벗어나고 산업의 논리 속에서 체계적으로 재생산되면서 현대사 회가 위험 사회로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벡의 책이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광우병 쇠고기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가 공할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한국에서도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대 규모 시위가 확산되면서 식품 안전에 대 한 대중적 관심이 폭발했다. 오랫동안 음
식은 일상생활과 관련이 크지만 비정치적 이슈로 간주되었는데, 광화문을 점령한 촛불집회를 통해 이명박 정부를 뒤흔드는 폭풍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탈규제와 기업의 자유로 운 활동을 지지한 정부는 예기치 못한 비 판에 직면하면서 식품 안전과 규제에 대 한 새로운 대안이 모색됐다. 친환경 또는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 하면서 대안농업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처절한 공장식 축산업과 지구 환경을 위 협하는 육식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가 커지면서 채식주의가 서서히 깨어 있 는 시민의 관심을 얻고 있다. 무분별하게 외국 프랜차이즈 상품을 수입하거나, 빵 집과 편의점 등 골목상권까지 지배하는
재벌 3세 오너들의 몰염치와 탐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졌다. 개발도상국 농 민을 지원하는 공정무역과 선진 산업국가 의 윤리적 소비자운동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음식은 지역적인 동시 에 지구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 고 있다. 이제 음식은 영양학적 차원을 넘어 문 화적·정치적·윤리적 차원에서도 중요 한 주제가 되고 있다. 유기농, 채식주의, 공정무역 운동, 슬로 푸드(Slow Food), 일 회용품 안 쓰기 운동, 윤리적 소비주의가 대안적 음식문화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음 식 소비는 단순히 경제 논리에 의해 결정 된다고 보기는 어렵고, 개인과 사회의 상 호작용이 만든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 불 확실성과 성찰성의 시대에 음식의 의미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식품을 소비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 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19세기 미식에 관한 최고의 책 《미각의 생리 학》의 저자 브리야 사바랭이 말한 대로 “영혼이 있는 사람만이 먹을 줄 안다”.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 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윤태 고려대 교수. 사회학
A38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MAIN NEWS
특/별/칼/럼
기독청년을 위한 화해와 평화의 리더십 2.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2)
한헌수 숭실대학교 교수, 전 총장
(해당 칼럼은 지난주 1397호에서 이어 연재 됨)
3) 독재와 민주세력의 갈등 해소를 위한 노 력 독재의 명분은 전쟁을 일으킨 공산세력 으로부터의 보호였고, 가난을 물리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다. 독재의 기간이 길게 지속되면서 그런 명분에 참 여하는 반공·산업화세력도, 이에 대응하 는 민주세력도 모두가 그 층을 두텁게 쌓 았다. 독재정권의 탄압은 심했고 그에 대 응하는 민주세력의 투쟁도 격렬했다. 결 과적으로 독재체제는 무너졌지만 양측의 대결은 정권투쟁으로 바뀌면서 대결의 방 법은 독재탄압과 민주투쟁의 방식을 답습 했다. 더구나 정권투쟁에 지역감정과 대 북정책이 얽히면서 이를 해소하는 문제는 복잡도가 지수적으로 증가했다. 불행하게 도 정부의 출범과 함께 독재가 시작되면 서 양쪽 다 민주적인 정권투쟁 방식을 배 우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미미했고 성과도 없었다. 독재정권이 무너지면서 민주화세력의 일부가 산업화세력에 유입 되어 부분적인 인적교류가 이루어졌지만 이미 무너져버린 신뢰와 오랫동안 쌓인 적대감은 그런 정도로 해소될 수 없었다. 독재의 기간만큼 민주화 기간이 지나면서 정권이 상호 몇 차례 바뀌었지만 두 세력 간의 갈등은 ALL OR NOTHING 게임이 되어 오히려 국가분열을 걱정할 수준까지
심화되고 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다 음세대들의 교육에까지 이런 분열의 씨가 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대가 지나면 이 갈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 하기가 어려워 보이는 이유이다. 이런 정치세력 간의 갈등에서 한국교회 는 우파에 기울었다. 독재와 민주가 반공 과 친북으로, 또한 통일과 반통일, 그리고 자본가와 노동자 문제가 뒤섞이면서 한국 교회 목회자들은 다양한 선택을 한다. 근 본적으로 기독교가 자유와 반공을 추구한 다는 면에서는 우파일 수밖에 없고 가난 한 자를 도와야하고 민주정치를 추구한다 는 면에서는 좌파일 수밖에 없는 복합성 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는 산업독재의 편에, 일부는 민주화 세력 편 에 적극 참여하면서 교회가 어느 갈등에 도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게 되었다. 대 신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교회의 담을 높 이 쌓고 개인구원에 집중하면서 교회의 부흥에 집중하게 되었고 민주세력에게는 하나의 이익집단으로 개혁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교회마저 이를 중재하고 해결할 역할을 담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 다. 4)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 과거 집권세력이 특정지역 중심의 개발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외 지역 출신 정치 인과 관료의 등용을 기피함으로써 촉발된 지역갈등은 국론 분열의 핵심 원인이 되 면서 정치권에서도 해결하려고 노력을 기 울이고 있기는 하다. 그간 상대적으로 개 발에서 소외되었던 지역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산업시설을 유치하면서 지역균 형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지역별 일인당 자산의 규모에 볼 수 있듯이 한번 기울어진 균형은 쉬이 회 복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정치적 소외 및 잊을 수 없는 탄압을 받았던 지역에서는 어떠한 노력도 별무소용이란 것을 다 알 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지역갈등을 정권쟁 취에 활용했다. 한 동안 지역별로 어느 한 쪽이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독식하는 것 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이 와 같이 지역갈등으로 분명한 정치적 이 득을 보는 면이 양측에 있기 때문에 정 치권의 지역갈등 해소는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일 수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특별한 해결책을 정치권에 기대하기는 쉽 지 않아 보인다. 이와는 달리 한국교회의 지역갈등 해소 를 위한 노력은 돋보인다. 한국교회도 지 역별로 교세가 다름으로 인해 교세가 약
한 지역이 교권 경쟁에서 계속적으로 밀 려나자 지역소외 현상이 나타났다. 이런 현상이 교회의 통합과 소외지역의 교세확 장에 유익하지 않다고 판단한 한국교회( 통합교단)는 교회의 대표를 지역별로 순 환 선출하는 방법을 채택한다. 이런 결정 을 통해 지역별로 지도자를 배출하며 상 호간에는 존중하게 되었고, 기대했던 대 로 그 지역에서 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교 세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영 남과 호남의 교계지도자들이 매년 정기적 으로 공동 교류모임을 가지며 상호 강단 교환을 통해 다른 지역의 정서를 이해하 는 노력을 지난 50여년동안 기울여서 교 회 내에서의 지역감정을 없애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물론 이런 교회에서 의 성과가 사회와 정치에 곧 바로 적용되 기는 어렵지만 갈들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5) 빈부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 우리사회가 건강하려면 빈부의 격차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목표에는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성장을 우선하여 파이 를 키우는 것이 실질적인 빈부격차를 줄 인다고 주장하는 세력도, 이제는 분배를 강화하여 저소득층 의 가계 소득을 높여서 생 활안정과 소 비지출을 늘 려야 생산이 활발해져 기 업이 성장한 다는 세력도 마찬 가 지 이다.
다만 두 가지의 접근방법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서로 충돌하며 정쟁이 되면 서, 어느 편이든 정권을 잡으면 자신들의 정책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서로 극단적인 정책들을 시행하는 일을 반복하 고 있다. 그 결과 역설적으로 빈부의 격차 가 커지는 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빈부격차가 갈등의 원인이 되는 근본적 인 이유는 갖지 못한 자는 가진 자들이 비 정상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 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고 가진 자들은 갖 지 못한 자들이 가난한 이유는 기회를 잡 을 능력이 없거나 게으르기 때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러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는 기회와 노 동의 평등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최근 우리사회에서 특권층의 특혜와 대물림 그 리고 갑질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상당히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보인다. 인터 넷과 스마트폰의 사용이 전 세대에 걸쳐 보편화되고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쉽게 표출할 수 있게 되면서 불평등의 사례들 을 감시하는 것이 쉬워지게 되었기 때문 이다. 무한경쟁으로 내 모는 자유주의 경 제와 균등분배에 중심을 두는 사회주의 경제가 융합되어야 해결할 수 있는 갈등 이다. (1399호에서 계 속…)
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A39
MAIN NEWS
정의선·구광모…"전기차 배터리 협력하자" 첫 공식 만남을 갖고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협력 논의
(왼쪽)제품을 살펴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 ⓒ LG / (오른쪽)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 ⓒ 현대차그룹
두 회사는 22일 정 부회장과 알버트 비 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현대차 그룹 핵심 경영진들이 이날 오전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구 회장과 권영수 부회장, 신 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 부장 사장, 김명환 배터리연구소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LG화학이 개발 에 집중하고 있는 장수명(Long-Life) 배
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의 기술과 개발 방향성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미래 배터리 관심 사 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LG화학 오창공장의 배터 리 생산 라인과 선행 개발 현장을 둘러봤 다. 현대와 LG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의 코나 일렉 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LG화학 배 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오는 2022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2 차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을 선정했다. 'E-GMP' 기반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탑재될 LG화학 제품은 성능이 대폭 향상 된 차세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기차 전용 모델의 특장점들과 시너지 를 창출할 계획이다. 정우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