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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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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귀국 항공편 6월에도 2주에 한편씩 특별기 운항 예정 코로나19 위기로 5월 5일까지 호주에 서 출국한 한인 동포가 7500여명에 달 하며 4월과 5월 두 달동안 귀국한인은 90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6 월에도 2주에 한 편 정도 지속적으로 귀 국 항공편이 운항된다. 대사관은 호주내 코로나19 확산에 따 른 국경 봉쇄로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 분이 귀국 항공편 마련임을 감안하여 호 주 외교통상부, 내무부, 기반시설 교통부 등 연방정부 기관과 대한항공, 아시아나 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귀국항공편 인허 가 등에 대한 지원을 제공해왔다. 대사 관, 시드니총영사관, 멜번분관은 귀국 항 공편이 마련 되는대로 모두 공관 웹사이 트와 페이스북에 실시간 정보를 안내하 고 있다. 주호주한국대사관에서는 코로나19 확 산 초기 출국 항공편에 대한 문의가 가 장 많았으며 직항편이 없는 서호주, 남 호주, 태즈매니아 지역에서는 귀국 항공 편에 탑승하기 위해 주(州)간 이동에 대 한 문의도 많았다고 밝혔다. 호주정부에서 3월 5일 한국발/경유 외 국인, 23일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이후 3월 한달간 주호주대사관이 받은 코로나19 관련 문의는 총 300건 정도에

달한다. 4월 한국 귀국행 항공기가 총 25편 운항되면서 전화문의는 34건으로 급감했고 전화, 이메일을 포함 전체 문 의는 약 100여건 정도이다. 주시드니 총

멜번 거주 동포를 위해 빅토리아주 한인 회, 아시나아 항공과 협력하여 멜번직항 을 추진해 항공편 두편으로 573명이 한 국으로 귀국할 수 있었다. 멜번분관 백

4월과 5월 두달간 한인동포 7500여명이 호주를 떠났다.

영사관도 3월 문의가 급증해 임시 휴대 전화 3통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서는 지역 간 이동이 어려운

광석 영사는 “아시아나에서 수요만 있 으면 언제든지 전세기가 뜰 수 있다”며 여행사가 수요조사를 통해 멜번 직항편

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주내 한 인 여행사는 브리즈번, 멜번 수요조사를 통해 대사관의 지원으로 전세기를 마련 해 왔다. 5월 5일 기준 호주에서 귀국항공편은 총 29편 운항되어 귀국자수는 7525명에 달한다. 대사관은 5월 말까지 1470명이 귀국할 수 있는 항공편 총 5편이 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도 2주에 한 편 정도는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국경봉쇄 해제는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 왔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간 정상적인 항 공편 운항은 요원해 보인다. 대사관은 출입국 제한 조치가 호주 정부의 결정사 항이기 때문에 완화나 해제 시점을 예측 하기 어렵지만 호주 외교통상부, 보건부, 내무부 등 코로나 19관련 관계부처에 지 속적으로 한국의 검역 역량과 코로나 대 처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 등 관련 자 료 공유를 통해 한국인 대상 입국제한 완화 및 해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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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한국공관, 취약동포 지원은 계속된다. 대사관-멜번분관 한인청년 상담, 생필품 지원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규제로 인한 경 제손실을 1주에 40억 달러로 추정하는 가운데 호주내 한인동포에 대한 한국 공 관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대사관과 멜번분관은 관할지역 한국인 워킹홀리 데이 청년(워홀러)을 대상으로 상담과 생필품을 제공했다. 주시드니 총영사관 은 매일 코로나19 관련 호주 상황을 총 영사관 웹사이트에 정리해 올리고 있다. 캔버라를 비롯 서호주, 남호주, 태즈매 니아를 관할하는 주호주대사관은 관할 지역내 워홀러와 유학생에게 호주생활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일자 리를 잃거나 소득 감소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생필품을 제공했다. 대 사관은 서호주 퍼스와 번버리 지역 73 명, 태즈마니아 30명, 남호주 30명, 캔버 라 20명 등 워홀러와 학생 총 153명을 대상으로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주의해 야 하는 각종 폭력, 사기, 마약 사건 등에 대한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타국 에서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와 코로나 예방 안전 수칙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대사 관은 호주정부의 모임 제한과 지역간 이 동 금지에 따라 대사관 직원 또는 워홀

주호주대사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워홀러와 유학생에게 생필품을 지급했다.

러 상담원이 워홀러와 1:1 방식으로 교 육을 진행했다. 주간 이동이 금지되거나 제한되었기 때문에 캔버라 이외 지역에

서는 주별 워홀러 상담원과 자원봉사자 들이 교육에 나섰다. 대사관은 교육 중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 예방수칙

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또한 “호주 내 각 주별 한인 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동포단체 가 중심이 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 를 겪고 있는 우리 동포들, 특히 젊은 청 년들을 위해 점심도시락 및 생필품을 제 공하는 등 동포애 넘치는 봉사활동이 자 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세계 한인사 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도 “따뜻한 동포애를 보여주는 한인사회의 지원활동에 발맞 추어 학생 및 위킹홀리데이 참가 청년들 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 이다.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도 코로나19 관련 취약계층 재외동포에 대한 생필품, 구호물품 등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 사관에서 동포사회와 협력을 통해 수요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사관 은 향후에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취약 한인동포를 지원할 예정이며, 새롭게 지 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경우 검토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은진 기자


Bella Vista 8883 0055 Castle Hill 9659 6433 0470 687 768 Auburn Bankstown 0477 053 053 Blacktown 9621 7711 Campsie 9789 2676

Chatswood Eastwood Epping Girraween Gordon Gosford

9411 4564 9874 8801 9869 8002 0469 872 857 0433 422 499 0411 332 209

Hornsby Lidcombe Liverpool Merrylands Newington Parramatta

9987 2248 8034 4635 0431 770 867 0481 752 073 9648 0377 0410 783 260

Pennant Hills 0411 305 516 Revesby 0451 577 008 Ryde 0490 088 626 Strathfield 9764 2002 St. Marys 0430 139 138 Mount Waverley 0424 574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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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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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총리 “호주인 일터로 돌아갈 때” 7월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안전경제” 새 일상 복귀 목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가 8일 전국내가 회의 후 규제완화 기준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총리는 규제 완화 후 코로나19 확진자와 지역감염이 다시 발생할 수 있지만 이제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보건위기는 한숨 돌려, 이제 경제 회복 초점

스콧 모리슨 총리가 5일 올해 전반기 코로나19가 호주 경제에 미친 영향 추정치를 발표하며 '새 일상' 복귀를 강조했다

전국내각이 7월 호주 전역에서 코로 나19 규제를 해제하고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안전 경제”인 생활방역 단 계로 이전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5일 언론브

Dr. Kevin Lai

리핑을 통해 전국내각 회의에서 ‘코로 나19 안전 경제’하에서 호주인들이 “일터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경제가 더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돌아가도록 하 기 위해 향후 수개월에 걸쳐 규제 완화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코로나19 증가 곡선은 평탄화했고 이제는 실업 증가곡 선을 평탄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제 보건위기 관리에서 경제위기 관리로 무 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는 정책전환을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 수많은 국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경험을 보면 호주인 수천명의 목숨을 구했다”며 “그러나 이제 호주 인 100만명이 일터로 돌아갈 필요가 있 다. 이것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커브”

라고 말했다. 5일 기준 호주내 확진자는 총 6,849 명이며 사망자는 96명에 달한다. 확진 자 중 대부분이 완쾌되어, 격리 치료 중 인 환자는 약 1000명이며 지난 1주일 간 1일 감염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5일 언론브리핑 전 COVIDSafe 앱 다운로드가 500만명 을 넘었다며 더 많은 호주인들이 다운 로드 받아 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1일 예고한대로 모리슨 총리는 8일 호주전역에 걸쳐 경제를 재개장하 기 위한 “일관된” 방안을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지만 주·준주 별로 구체적 인 규제 완화 방식은 다를 것으로 보인 다. 연방총리는 코로나19 위기 기간 주 와 준주 정부간 다른 시간표를 사용해 왔으며 규제완화는 “궁극적으로 각 주 와 준주가 자체 입장의 결정권자”라고 말했다. ▶A10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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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8면 에서 이어 받음

언론브리핑에서 기자들은 현재까지 코로나19 규제가 가장 강력한 빅토리아 주총리에게 규제완화 압력을 가할 수 있 는지를 연방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결국 모든 주총리와 준 주 수석장관은 자신의 주 앞에 서서 시 행중인 규제 정도와 관련되어 내린 결 정, 즉 주민들이 일자리를 갖는 것과 코 로나바이러스 봉쇄에 대한 영향간 선택 을 정당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리슨 총리와 브렌든 머피 수석의료 관은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 확진자 가 다시 증가할 수 있지만 봉쇄기간 동 안 보건당국에서 보건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약 6주간 중환자치료 역량 이 3배로 늘었으며 개인보호장구와 인 공호흡기 비축량도 확충했다고 밝혔다. 전국내각은 진단검사 확대와 확진자 접촉자 추적과 지역감염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통제장치를 계속 갖추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건은 호 주가 규제기준을 완화하고 호주인들이 코로나19 안전 경제에서 생활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행 조건이다 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규제완 화에 찬성하는 호주인은 더 늘어났다.

ACTU, 코로나19 2차 파도 위험 -작업장 일상 복귀 못해

브렌든 머피 수석의료관은 5일 오후 언론브리핑에서 고용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장려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교 차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피 교수는 “같은 시간에 모 든 사람이 대중교통에 밀집”하거나 출 퇴근 시간에 “엘리베이터에 밀집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위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사무실 책상 공동이용(hot desking) 같은 관행을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샐리 맥마너스 호주노동조합 협회(ACTU) 사무총장은 “대규모 2차 파도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작업장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경고했다. ACTU는 주·준주 규제당국 및 노조 파견 대표와 같은 작업장 보건 및 안전 대표자가 작업장에서 물리적 거리두기 와 같은 “최고의 실행기준”을 강제할 수 있도록 강력한 규칙을 요구하고 있 다. 맥마너스 사무총장은 의료전문가가 안전에 적절한 거리를 1.5 미터로 정했 기 때문에 “과학이 변하지 않는 한” 작업장에서도 이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크리스찬 포터 노사관계장관은 작업 장내 코로나19 감염을 작업보건 및 안전 규제당국에 통지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ACTU의 요청이 “강점”이 있 다며 승인했으나 다른 조처는 고려할 것 만을 약속했다. 포터 장관은 연방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안전한 작업장 환경 을 확보하는 법적 테두리는 이미 주와

준주법으로 마련되어 있다며 코로나19 에 대응해 추가 규제 법제화 보다는 부 문별 지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주산업안전처(Safe Work Australia) 는 웹사이트에 코로나19 대응 부문별 지 침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활동 -실업 최대 타격은 숙박·음식서비스

The Korean Herald 8 May 2020

창고업으로 각 1.7% 감소한 것으로 추 정된다. 다음으로 전문·과학·기술 서 비스가 1.3% 감소하고, 건설 1.2%, 도소 매 1%, 예술·레크리에이션 서비스 0.5% 하락이 추정된다. 올해 전반기 나 머지 부분에서 경제활동은 4%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자리 손실은 숙박·음식서비스가 44만 1100명으로 가장 크고 운송·우 편·창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

경제활동 감소는 국내수요에 타격이 가장 커 4% 포인트 하락했고 사회규제와 학교 결석으로 인한 감소는 각 3%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 감소는 국내수요에 타격이 가장 커 4% 포인트 하락했고 사회규제 와 학교 결석으로 인한 감소는 각 3%포 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부문 은 숙박·음식서비스와 운송· 우편·

가 각각 약 15만 8000명이 될 것으로 추 정된다. 도소매업은 14만 6000명, 건설 은 약 12만명, 예술·레크리에이션 부문 에서는 약 11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 로 보인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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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응

노인 및 장애인 케어, 농업 및 식품 가 공 등의 산업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위 험 상황을 도울 수 있습니다. 정부는 간호학 유학생들에게 제한사항을 해 제하여 이들이 슈퍼마켓에서 더 많은 시간과 연장 시간을 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호주는 최소한 다음 6개월 동안 코 로나바이러스 (COVID-19) 대유행병 과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오랜 여정 중에 있습니다. 호주 정부가 시행한 대응책은 감염을 줄였고 생명을 살리 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귀하가 최근 정보를 계 속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집에 머물기 지역사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요건을 적극적이고 협조적인 방법으로 따라 주어서 새로운 확진자 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는 사람 대 사람 사이에, 그리고 대체 로 재채기, 기침 혹은 접촉에 의해 전 파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최소한 1.5 미터 거리를 두면 바이러스가 갈 데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전 파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 다. 우리가 신체적 거리두기를 곧 멈추 면 새로운 발발이 시작될 것입니다. 감염율이 떨어지지만 멈추지는 않았 습니다. 음식 쇼핑, 치료, 운동 혹은 업 무 및 교육 등 필요한 활동을 위해서 만 집을 벗어나면 여러분과 다른 사람 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종교 활동 신앙과 종교적 신념은 이러한 때에

The Korean Herald 8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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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정보 한층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바 이러스는 종교 활동 수행의 방법을 변 경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가정 에서 우리 자신들 혹은 함께 있는 가 족들과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다. 현 재 모든 종교적 서비스는 서비스를 제 공하는 사람들을 위해 엄격한 사회적 거리를 두는 환경에서 온라인 방송 혹 은 실시간 전송 등을 통해 가능합니 다. 서비스에 참석하는 것은 계속 금 지가 되고 있습니다.

조언 및 지원 의사, 심리학자 혹은 조산사를 보기 위해 집을 벗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전화나 온라인으로 조언을 받을 수 있 습니다. 원격 의료는 메디케어로 커버 됩니다. 이 서비스에 대해 해당 의료 전문인에게 연락하십시오. 또한 약사 가 귀하의 가정으로 약품을 배달하도 록 주선할 수 있습니다. 제한사항 들은 일부 사람들에게 스

트레스와 불확실성을 주고 가정폭력 의 가능성에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가 정 폭력 대피처는 필수 서비스이며 개 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을 겪고 있을 경우, 1800RESPECT, MensLine 1300 78 99 78 혹은 Kids Helpline 1800 55 1800에 연락하십 시오.

유학생, 관광객 및 워킹홀리데이 비 자 소지자 호주는 유학생과 관광객 그리고 워 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을 환영했 습니다. 많은 수가 최근 몇 달 동안에 자국으로 돌아가기로 선택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병이 지속되면 서 스스로 돌볼 수 없는 방문객 비자 소지자들 및 유학생들은 자국으로 귀 국하는 것을 고려하여 자국에서 가능 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 다. 비자 소지자들 및 백패커들은 의료,

코로나바이러스 전파가 지속되고 있 으므로 공식 소스를 통해 정보를 계속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ustralia. gov.au를 통해 최신 정보를 접하거나 National Coronavirus Helpline 1800 020 080에 전화를 하거나 통번 역 서비스 131 450에 연락하십시오. 또한 무료 호주 정부 앱이 있습니다. 애플 스토어 혹은 구글 플레이에서 ‘Coronavirus Australia’를 검색하 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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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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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봉쇄 호주 경제에 매주 40억 달러 손실 "가능한 빨리 사람들이 일자리로 되돌아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업체 활동 및 이동 규제가 호주 경제에 주당 약 40억 달러 손실을 끼치 고 다고 추정된다.

연방 재무부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봉쇄를 유지하는데 호주 경제에 주 당 약 40억 달러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연방총리와 주·준주 총리로 구성된

전국내각은 재무부 분석을 고려해 8일 코로나19 규제 완화를 결정한다. 재무부 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 체와 경제활동의 대규모 폐쇄로 총국내 생산이 6월 분기 10% 대폭 감소할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호주 경제에서 500억 달러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은 5 일 전국기자클럽 연설에서 코로나19 규 제 완화 내용과 시기를 고려하겠다는 전 국내각 결정에 “안심했다”며 현상태 규제가 시행되는 동안에는 매주 경제활 동에서 “40억 달러에 가까운 축소를 겪 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활동 축소는 노동시장참여율, 생산 성, 소비 감소를 종합한 것이다. 재무부는 6월 분기 실업은 2배 증가한 10%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26년만에 최고치이다. 코로나19 위기로 6월 분기 에만 호주인 약 7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뜻이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이 전 경기불황에는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실업상태로 남으면 다시 취업하기 더 어 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장관 은 “1990년대 초 실업률이 3년간 5% 증가했지만 위기 전 수준으로 돌아 가는 데 7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재무장관은 “높은 실업률의 장기적 인 경제, 사회적 영향을 피하기 위해 가 능한 빨리 사람들이 일자리로 되돌아 가

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암울한 경제전망이 호주에만 닥친 것은 아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전세계가 마주한 경제충격은 세계금 융위기를 왜소해 보이게” 할 정도라고 경고했다. 호주는 국경을 봉쇄하고 사업체를 폐 쇄하고 시민의 이동자유까지 제한함으 로써 예상보다 일찍 코로나19 확진자 증 가곡선을 평평하게 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호주 일각에서는 봉쇄정책이 경 제에 미친 엄청난 장기적인 피해를 감안 할 때 연방과 주·준주 지도자들이 전사 회경제적 봉쇄를 너무 빠르고 과도하게 추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 작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호주내 코로나 19 규제가 유럽의 8주 봉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연장된다면 “6월 분기 GDP 에 미치는 역효과는 두배로 증가해 24%, 즉 12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박은진 기자

한국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코로나19 종식은 아냐”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대규모 전파 차단, 집단감염 막는것이 목표” 한국이 5월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화했다. 그러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 부(중대본)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 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 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 괄조정관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연 휴가 종료된 이후 2주간은 코로나19의 감염추이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하게 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새로운 생활 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6일 정례 브리핑을 44일만에 온 라인에서 다시 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세부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오늘은 일상생활 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는 첫 날”이라며 “(생 활 속 거리두기는) 지역사회에서 코로 나19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전 파를 차단하고 집단감염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확산속도가 느려진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다 시 대면으로 전환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보건 복지부 제공)

면 그동안 방역당국이 환자와 접촉자 를 신속하게 추적해서 격리하고,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감 염을 통제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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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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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컬럼

김 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높은 이혼율] 현재 40-50%에 이르는 우리나라 이혼 율은 잘못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우 리나라 사람들의 현실을 잘 반영해 주는 것입니다. 2003년에는 50%가 넘는 이혼 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서적 이혼 율을 포함한 이혼율을 본다면 전세계 최고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부분 높은 이혼율을 보여주는 나라는 서구나라들인 데 그곳에는 정서적 이혼이라는 것이 없 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부모 때문에, 자식 때문에 그리고 가문과 다른 사람들 의 이목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이혼을 하지 않고 법적으로 결혼 관계만 유지하 는 소위 정서적 이 혼의 삶을 사는 사 람들이 상당히 많 이 있습니다. 이혼 사유에 대 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혼이 늘 어나는 것은 부부 간의 성격차이, 경 제문제, 가족간의 불화 및 자기 중심 적 삶의 지향 등 가치관의 변화로 나타났습니다. 그 런데 성격차이가 이혼사유 전체의 50%에 가깝습니 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성격차 이로 이혼하는데 결혼을 앞둔 사람 들을 위한 결혼예 비학교에서 ‘당신은 왜 이 사람을 배우 자로 선택 했습니까’하는 질문에 60% 가 넘는 사람들이 “성격이 좋아서”라 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첫째 성격, 둘째, 외모 라고 말했고, 여자는 첫째, 성격, 둘째 장래성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사 람들이 “성격이 좋아서” 배우자로 선 택하고 결혼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성격 때문에 이혼을 감행한다는 아이러 니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성격 때문에 이혼하는 것일 까요? 성격이 다른 남녀가 살아갈 때 갈 등이 있는 것이 당연한 데 많은 사람들

이 그것을 두 사람의 다른 점으로 인식 하기 보다는‘틀리다’,‘이상하다’,‘ 비정상이다’,‘답답하다’,‘이해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녀 의 차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습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서 너무도 많이 다른 존재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다름에 대한 이 해함은 결혼예비교육을 통한 결혼 준비 의 필수적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 녀의 차이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기질 분석을 통해 서로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이해함을 알아야 남녀의 차이를 더 깊이

저의 아내와 많은 점이 다릅니다. 저 는 무엇인가 어려움이 있으면 말을 해서 풀어야 하는 외향적 성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비해 저희 아내는 깊이 혼자 생 각을 하고 정리한 후에 이야기를 해야 하는 내향적 성향입니다. 결혼 전에는 이 부분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졌습 니다. 저와 심하게 다툰 후에 제가 저의 아내가 묶고 있는 숙소에 갔을 때 아내 의 룸메이트로부터 잠을 자고 있다는 이 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역시 기도하는 사람은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 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집요하고 무서운

알 수 있게 됩니다. 사랑은 상대방을 아 는 데서 시작되기에 나를 알리고 상대방 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서 로의 차이를 알아 갈 때 더 깊은 차원의 앎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남편과 아내가 서로 다 른 기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매 력적이어서 결혼 전에 끌리게 됩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는 그것이 오히려 서로 를 괴롭히는 것이 됩니다. 그것을 나타 내는 유명한 말이 있는데 “Opposite attract opposite attack” (반대 성향이 끌리나 반대 성향으로 인해 공격한다는 뜻) 이라는 것입니다.

공격에도 불구하고 편히 잠을 청할 수 있었던 것처럼 잠을 잘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실제 내용은 후에 알 게 된 일이지만 저희 아내는 괴로워서 잠을 청한 것입니다. 그런데 비해 저는 말로 풀어야 하는 성향을 가진 것이죠. 결혼 전에는 매력으로 느껴졌던 이 부분 이 결혼 후에는 얼마나 힘들고 불편하던 지요. 그런데 이러한 다른 점을 알고 난 후 에 저는 아내에게 생각할 시간과 공간을 주려고 하고 저희 아내는 저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함으로 저에게 말할 수 있 는 기회를 더 주려고 노력합니다. 이처

럼 서로에 대해 알게 될 때 배려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의 언어로 자신 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의 사랑도 상대 가 이해할 수 있는 상대편의 언어로 표 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커플이 이혼을 감행한다고 합니다. 성격 차이와 같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을 이해 하지 못함으로 이혼을 감행하고 누구나 겪는 정상적인 갈등을 큰 문제로 인식하 고 이혼까지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갈등 이 발생했을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이 부족하여 이혼 까지 이르게 되는 데 이런 것은 다 른 점으로 인한 갈등을 어떻게 극 복해야 하는 지에 대한 교육과 훈련 이 되어있지 않다 는 것을 보여줍니 다. 인생의 전반기 즉 결혼 전의 삶 을 인생의 1/3 정 도로 본다면, 남 은 후반기 즉 인 생의 2/3는 결혼 의 상태에 따라 그 행복이 결정된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혼 전의 삶은 부모에 의해 그리고 학교 에서의 삶이 많이 차지하기에 실제로 성 인이 된 이후의 삶을 놓고 본다면 그 비 율은 더 커질 것입니다. 이렇게 결혼이 라는 한 번의 선택이 인생의 많은 부분 을 좌지우지 한다면 “결혼은 인생 최대 의 선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 니다. 따라서 젊은이들로 하여금 성공적 인 결혼을 준비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결혼 전의 적절한 교 육을 통한 남녀의 차이와 갈등해소는 결 혼 후의 삶에 많은 축복을 가져다 주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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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th May 2020

INSIDE Magazine

귀국 항공편 6월에도 2주에 한국공관 취약동포지원은 한번씩운항예정····· A3면 계속된다········A4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 겪는 호주 내 취약계층 지원

베트남 자원봉사가자 물품 배분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개인에게 지급되는 케이커트 구성. 식료품과 마스크 휴지 등의 위생용품이 담겨져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호주 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 는 호주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젝 트를 진행중에 있다. 지난 3월 이후 발효된 제한 조치로 다 수의 실업자가 발생한 가운데 호주 정부 가 시민들과 사업장을 부양하기 위한 지

마스크를 지원해준 중국계부동산기업 HOME789

원 조치를 발표했으나, 이는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에만 한정되어 기타 비자 소유자 들은 그 혜택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이동 이 제한되면서 한 부모 가정 등에서는 아 동과 함께 장을 보거나 외출이 어려운 상 황에 놓이면서,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호주는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간다.”라는 핵심 가 치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한 부모 가정, 조손 가정, 난민을 비롯하여 무급 휴직 혹은 실직 상태에 있는 임시 거주 비자 소지자 등 취약계층에게 식료품과 마스 크, 휴지 등의 위생용품이 담긴 케어 키 트(Care Kit)를 지원하고 있다. 굿네이버 스 호주는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인 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적 의 커뮤니티와 서로 연대하고 지원할 수 있는 별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난민에 이르기까지 인종, 종교, 사 상을 초월하여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 웃을 향해 좋은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심 호주, 대상 호주, CJ 푸 드 호주 등 한국 굴지의 F&B 회사가 함 께하고 있으며, 레인보우 앤 네이처, HOME789에서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등 아름다운 도움의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 다. 또한 카고 오스트레일리아(Kago Australia), 시드니 맛집 익일 배송 서비스 인 모아샵을 비롯하여 굿네이버스 호주 의 후원 회원, 자원봉사자들이 물품 포장 과 배송에 함께 뜻 깊은 마음을 더하고 있다. 이효실 굿네이버스 호주 대표는 “이 번 호주 내 긴급 지원을 통해 어려운 상 황에 처한 우리의 이웃들이 힘을 내고,

격려를 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다민 족국가인 호주에서 이번 지원이 인종과 종교 등을 초월하여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작은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함께 연대하는 마음과 이웃을 향한 관심 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에 한국에서 설 립된 국제구호개발단체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전 세계 40여 개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굿네이버 스 호주의 경우, 2018년 7월 ACNC (Australian Charities and Not-for profits Commission)에 등록되어 정식으로 활동 중인 호주 단체로, 기부 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DGR 지위를 가지고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호주

후원 동참 아래 링크 참조 http://goodneighbors.org.au/ coronavirus-domestic-support/ 후원 문의 H. http://goodneighbors.org.au E. gnau@goodneighbors.org P. 0416 030 381 Kakao. GNAUS


The Korean Herald 8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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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여러분들이 만들어가는 오픈특강 호주기독대학 6월, 7월 오픈특강 및 학교설명회 개최 호주기독교대학은 코로나 19 때문에 처음으로 시도한 집중 세미나를 온라인 으로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모든 지식들이 인터넷으로 무한 공유 되고 있는 세대에 온라인 강의들이 많아 지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더욱 더 온라인으로 하는 활동의 범위가 더 넓어지고, 삶 속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적 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주기독교대학은 6월 오픈 특강과 학 교 설명회를 호주기독교대학 교수님들 이 강사로 나서서 개최합니다. 첫 강의는 6월 8일 오전 10시에 미국 보스턴 대학 학사와에딘버그대학 박사 교수님 ‘이재근 교수님’이 ‘재미있 는 교회사’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 합니다. 재미있는 강의와 예리한 통찰력 으로 인기가 아주 많은 교수님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두 번째 강의와 학교 설명회는 16일 오전 10시에 숙명여대에서 아동심리 상 담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채경선 교수님은 2015년부터 변함없이 저희 대 학의 상담학 학생들에게 인기 폭발을 자 랑하는 교수님으로 목회학석사도 취득 하신 분으로 심리학과 신앙을 연계한 감 동이 있는 강의를 선사해드릴 것입니다. 세 번째 강의는 30일 오전 10시에 미 국 GTU 종교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취

득하신 탁영철 교수님으로 명지대학교 에서 인문학 교수로 교목으로 젊은이들 에게 명성을 떨쳤던 분으로 많은 책들의 저술과 변역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십니 다. 요즘 사회와 교회에 증하고 있는 싱 글들을 위한 특수사역을 우리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드립니다. 네 번째 강의와 학교 설명회는 7월 7

설하여서 호주처럼 넓은 나라에 효과적 으로 교민들과 학생들을 섬길 수 있는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시드 니를 제외한 지역의 학생들과 교민들이 오프라인 수업의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 여 어려움이 있었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월 8일 (월) 오전 10시 <재미있는 교회사> - 이재근 박사 16일 (화) 오전 10시 <부모 교육> - 채경선 박사, 16일 (화) 오전 10시 <학교 설명회> 7월 7일 (화) 오후 7시 <중년의 이해> - 오태균 박사, 7일 (화) 오후 7시 <학교 설명회> 일 저녁 7시에부터 강의와 이어서 학교 설명회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미국 트리 니티 대학에서 상담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오태균 교수님과 함께 ‘중년 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함께 나누려 합 니다. 중년의 변화를 바르게 이해하여, 중년이 위기가 아니라 품격을 갖추고, 아름답고 보람 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 아갈 수 있는 방법을 나눌 것입니다. 빠른 인터넷과 컴퓨터와 기술적인 진 보로 더욱더 효과적으로 온라인으로 공 부하는 것이 기능해졌습니다. 호주기독 교대학은 지속적으로 좋은 강의들을 개

저희는 상담학으로 2009년부터 온라 인으로 수업을 하고는 있었지만 주로 녹 화한 것을 사용하였었는데, 실시간 강의 를 점진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많은 수강생이 동시에 호주는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기에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5월의 특강이 5월 4일과 5일에 거쳐서 개의 특강을 마쳤습니다. 너무도 바쁜 일정이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한 국어 상담 관련 강의에 필요를 느끼고 있던 교민들과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였 고 너무도 유익한 강의였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습니다. 시드니는 물론 태국과 한국, 퍼스, 멜 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태즈메이니아 에서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호주기독교대학은 가급적 매달 새로 운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초청할 것 입니다. 유수한 교수님들의 직강을 어디 서나 들을 수 있고, 또한 질문도 하시고 수강자분들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 하려 합니다. 단지 수업만 듣는 것이 아 니라 서로 배운 것을 나눌 수 있는 시간 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함 께 가지려 합니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편리하게 생 활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감동이 있는 강의들을 준비하겠습니다. 6월 오픈 강의에도 많은 분들의 참여 를 기대합니다. 관심이 있는 강의 주제 들에 대한 건의 언제든 환영합니다. 무엇이든 상담과 신학과 교회와 사역 관련해서 배우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연 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김 훈 박사/ 호주기독교대학학장 한국인 생명의 전화 원장

연락처 info@accu.edu.au 02 6255 4597, 0402 140 905

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식 5월 18일(월) 온라인으로진행

출처:freepik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주간에 맞추 어 이곳 시드니에는 오는 5월 18일(월) 저 녁 7시 Zoom Meeting 과 유트브 체널을 통해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드니 5.18기념식은 80년대 중반부터 관련단체들이 매년 기념식을 가져왔으나 올해의 경우 전세계적인 전염병 Covid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상황

에서 뜻 깊은40주년 기념식은 온라인으 로 진행된다고 준비위원회는 알려왔다. 준비위원회는 5월 18일 (월) 6시45분부 터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5.18kccau. org.au에 접속하면 온라인Zoom Meeting 진행되는 기념식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 며 호주팟 유트브 체널을 통해서도 기념 식을 시청할 수 있다고 전해왔다. 직접 몸으로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서 5.18 시드니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 추모 의 글을 남길 수 있다고 전해왔다. 추모의 글을 올리길 원하면5.18kccau.org.au을 링 크하면 된다. 또한 1980년 5월 고립된 광주에서 시민 들이 서로 나누었던 주먹밥의 뜻을 기리 며 Covid-19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 한 한인들에게 18일 당일 점심 한인 밀집 지역 식당에 주먹밥을 마련하여 무료로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한국 군사 독제정권 사회에서 민 주화된 사회로의 발전과정에서 발생한 비 극적인 사건으로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전 해주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40주년 온 라인 기념식에 많은 시드니 한인들의 참 석을 부탁했다.

기념식 문의 518.sydney@gmail.com 0401 093 385/0404 116 758 강병조 0404 116 758 hansolfuneralservices@gm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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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MAIN NEWS

NSW보건당국 루비 프린세스 정보시스템 봤나? 환자 1% 안되 ‘저위험’ 평가 후 하선 허가

루비 프린세스 특별조사위 브렛 워커(Bret Walker) 특검시지를 보냈다. 사진: NSW주 경찰

3월 18일 시드니 입항 후 지금까지 호 주내 확진자 660명과 사망자 21명이 발 생한 루비 프린세스호 입항 전날 NSW 보 건당국이 이 유람선을 ‘저위험’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드니에서 진행되고 있는 NSW주 루 비 프린세스호 특별조사위원회에서 5일 연 청문회에서 루비 프린세스호 탑승객 건강에 대한 기한이 지난 항해일지를 근 거로 NSW주 보건부가 코로나19 감염 위 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는 증언 이 나왔다. 카니발사에서 운영하는 유람선은 3월 19일 시드니 서큘러 부두에서 승객 2700 여명이 하선한 후 호주에서 코로나19 확 진자 최대 단일 원천이 됐다. 5일 특별검사 청문회 증언에 따르면 NSW 보건부가 선박이 정박하기 전 탑승 객 가운데 1% 이상이 호흡기 감염이 있 었는지 여부에 대한 정보를 선사에서 받 았어야 한다. 리차드 비즐리 특별검사보 는 NSW 보건당국자가 선박이 도착하기 전날 최소한 오후 4시 40분까지 이 선박 을 "위험도가 낮다"고 평가했다고 말했 다. 이 평가에 사용된 항해 일지에는 탑승 자 3,795명 중 36명이 관련 증상으로 의 료 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나와있다. 이는 전체 탐승자의 0.94%로 1% 기준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NSW보건부 직원이 평가 를 위해 선박에 탑승하지 않은 채 승객들 은 모두 다음날 서큘러 부두에서 하선이 허가됐다. 비즐리 특검보는 “선박이 정박한 3월 19일까지 1% 수준에 도달했지만 이 데이 터는 보건평가단이 결정을 내릴 때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NSW에서는 승 객의 1%가 질병에 걸린 경우 모든 승객 에 대해 검사가 실시되어야 하지만 그 이 하인 경우에는 ‘저위험’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측은 루비 프린세스가 호흡기 질 환을 보이는 환자수를 보여주는 서류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는 호주 당국의 주 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모든 정부 당국이 접근할 수 있는 선박 상의 보고체계가 정박 전날 저녁 7시 21 분에 업데이트 되었으며 이 자료에 따르 면 질환 징후를 보인 탑승자가 128명으로 1%를 훌쩍 넘는다. 3월 18일 오전 8시 54 분에 제출된 이전 보고서에도 아프거나 질병 증상을 보이는 인원이 1%를 넘는 110명으로 나와있다.

4월 말 청문회에서 선박 의사는 할 일 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업데이트된 보건 보고서를 당국에 보내지 않았다고 증언 했지만 선사는 성명서를 통해 호주 보건 당국이 전자시스템으로 해당정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린세스 크루즈측 은 “고시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확인했 듯, NSW의 경우 관련 보건당국자가 선박 입항전 및 보건보고서를 포함해 해상도 착신고시스템(Maritime Arrivals Reporting System, MARS) 제출서류에 포 함된 정보에 직접 접근권을 갖는다”고 밝혔다. 선사측은 루비 프린세서의 “공식 MARS 보건상태를 계속 업데이트”한 것 으로 나타난다며 병에 걸린 승객과 승무 원 인원 증가는 공식 보건보고서 메커니 즘에 보고됐다”고 주장했다. 특별조사 청문회에서는 또한 승객 중 환자 2명의 병원이송이 특히 NSW 구급 대에 구급요원이 어떤 예방조처를 취해 야 할 지에 대해 “우려와 혼란”을 야기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시점에 선박이

루비 프린세스 운명의 시드니 입출항 지난 3월 8일 루비 프린세스는 13박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로 출항했다. 그러 나 유람선 여행은 3월 15일 중단됐고 루비 프린세스호는 네이피어에서 시드니로 곧장 돌아 왔다. 3월 15일 뉴질랜드 네이피어 방문은 코로나19 확진자 16명 집단발병으로 이어졌다. 시드니 서큘러 부두로 귀항한 후 3월 19일 루비 프린세스에서는 승객 2700명이 하선했 다. 브래드 헤자드 주보건장관은 하선 다음 날 탑승자 가운데 1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 았으며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NSW주 보건당국은 모든 승객들에게 자가 격 리 조치를 취하라고 요청했으나 의무나 강제 조항은 없었다. 일부 승객은 시드니 시내를 자 유롭게 여행했고 비행기를 포함해 호주인 탑승객은 아무런 제한 없이 거주지로 이동했다. NSW주 보건부는 24일 승객 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탑승자 133명이 확진됐다고 발표했 다. 4월 1일, 루비 프린세스호는 승무원 일부가 탑승한 채 보타니만 해상에 떠 있었다. 국제 운송노동자연맹(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은 호주 정부에 선원들이 귀국 할 수 있도록 하선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호주 바다에는 유람선 18척에 승무원 1만 5000명이 탑승해 있었다. 유람선에 남아 있던 루비 프린세스호 승무원 6명이 병원으로 이 송됐고 주보건당국은 아스펜메디컬이 선박에 대한 의료평가를 실시하도록 용역계약을 맺 었다. 아스펜메디컬은 4월 2일에 유람선에 올라 평가를 실시했다. 루비 프린세스는 5일 시드니 남쪽 월렁공 켐블라 항구로 이동해 정박했고 4월 8일 기준 배 에 남은 선원 약 1000명 가운데 200명이 독감 증상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선원 542명이 하선해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 일, 일본, 아일랜드, 멕시코, 뉴질랜드, 필리핀, 영국,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선원 가운데 코 로나19 확진자는 총 190명이다. 루비 프린세스호는 호주 정부의 출항 허가를 받고 23일 호주를 떠났다. 4월 5일 NSW주 경찰은 선박 운영사인 카니발 호주법인이 선상 코로나19 사례를 의도적 으로 은폐함으로써 연방 생물보안법과 NSW주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범죄수사에 착수했다. 시드니항 하선 허락 결정을 누가 내렸는지를 묻는 질문에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 총리는 “우리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책임 소재에 대해 모호한 답변을 했다. 루비 프 린세스호 탑승자 가운데 확진자가 급증하자 NSW주 보건부와 연방정부 특히 호주국경보호 대는 입항 및 하선 허가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호주국경보호대 마이클 우트람(Michael Outram) 본부장은 NSW 보건부가 승객 하선 허가 를 내렸다고 주장했고 NSW주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은 입출국 문제는 호주국경보호대와 내무부 소관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논란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경찰 수사와 별도로 NSW주정부는 루비 프린세스 입항 을 둘러싼 과정을 조사하도록 4월 15일 특별조사위원회를 설립했다. 특조위 특별검사로 는 법정변호사 브렛 워커가 임명됐으며 8월 14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보고서를 제출해 야 한다. 특조위는 루비 프린세스 승무원이 출항하기 전 출석할 수 있도록 2월 22일과 23 일 청문회를 개최했다. 현재 미국에서도 루비 프린세스 코로나19 발병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며 호주법인 샤인법 무법인이 승객을 대리해 소송 가능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구급차 예약을 취소했지만 승객 한 명이 이미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구급대를 예 약했다. NSW 보건당국이 유람선 하선 결정 농업부 수장은 농업부 직원들이 통상 절차를 따랐다고 주장하며 루비 프린세 스호에 대한 농업부대응을 변호했다. 유람선에서 승객의 하선 여부를 결정하 는 것은 보건당국자 자문에 따른 연방 생 물안보당국자 책임이다. 앤드류 멧칼프 농업부차관은 연방상원 코로나19 조사위 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종 결정은 주보 건 당국자의 정보에 기반해 내려진다고 말했다. 멧칼프 차관은 농업부 "직원들은 보건당국의 자문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고 말했다. 5일 NSW주 특조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NSW주 보건당국자도 하선 평가 는 의료전문가단의 자문으로 NSW주 보 건당국이 결정한다고 증언했다. NSW주 보건부 켈리-앤 래슬러(KellyAnne Ressler) 유람선 보건감시프로그램 (Cruise Ship Health Surveillance Program) 조정관은 루비 프린세스호 정 박당일 보건부 담당부서 절차에 대한 특 검의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에 아주 죄송하다 는 것뿐이다. 우리 의도는 아니었다. 공중 보건실에서 나 자신과 내 동료는 이에 대 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할 수 있 는 일을 했다”고 울먹였다. 그러나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처리절차가 “ 아주 다를 것”이라고 인정했다. 4월 말 열린 청문회에 출석한 유람선 선임의사는 자신이었다면 승객들이 내리 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증언 했다. 루비 프린세스 선임의 일저 폰 바즈 도프(Ilse Von Watzdorf)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었 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만약 내가 결정 했다면 아마 이전처럼 기다렸을 것”이 라고 증언했다. 청문회 증언에 따르면 호주국경보호대 (ABF)도 루비 프린세스에 환자가 있었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크루즈선 대리 인 도브릴라 토코비치는 격리 승객에 대 해 논의하기 위해 서큘러 부두에서 ABF 직원 3명을 만났을 때 “내게 격리 중인 사람들에 대해 물었고 이미 이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ABF 직원들이 이미 보 호복을 입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총리는 " 끔찍한 연달은 실수"가 승객들에게 하선 허가를 내주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인정 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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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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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MAIN NEWS

면역에 좋은 미량영양소는? 아연·비타민C·비타민D·셀레늄·다양한 식재료로 섭취

코로나-10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면연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선 가장 기본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이 올바르게 잡혀야한다.

COVID-19 최대 예방법인 면역력에 대한 관심 급증 코로나19 유행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 심이 높다. 면역을 활성화하려면 건강한 식습관으로 영양소를 부족하지 않게 섭 취해야 한다.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거대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 영양소로 구분한다. 이 중에 면역력과 직결되는 것이 미량영양소다. 미량영양 소는 우리 몸속의 면역세포를 성장시키 고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하며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미량영양소가 부족하면 정상적인 면 역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감염질환과 암 등 다양한 질환에 취약하게 된다. 미량 영양소는 극소량이지만 체내에서 합성 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 다. 오수연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교수는 " 미량영양소 결핍은 생각보다 흔하다. 해 외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20억 명이 미 량영양소 결핍을 겪고 있다. 또 면역력 저하로 병원을 찾는 사람을 보면 미량영

양소 결핍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 다"고 말했다. 현대인이 미량영양소 결핍을 겪는 주 요인 중 하나는 식습관이다. 간편식, 인 스턴트 음식, 배달음식 등을 즐기는 경 우가 많아 양질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 하지 못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의 거대 영양소는 과다 섭취하지만 꼭 필요한 미량영양소가 부족한 것이다. 면역을 관리하는데 특히 중요한 미량 영양소로는 아연, 비타민C, 비타민D, 셀 레늄 등이 있다. 아연은 면역세포의 성 장과 활성화 등에 관여한다. 세계적으로 12억 명이 아연 결핍 상태다. 특히, 채식 주의자나 임산부에게서 아연 결핍 사례 가 많이 발견된다. 비타민C는 조직의 성장과 대사활동 에 영향을 미치며 항산화 작용을 한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 리 국민 가운데 73.7%가 비타민C 섭취 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는 면역기능 촉진 및 면역 세 포(T세포) 성장 촉진 등에 중요한 역할 을 담당한다. 이 성분은 햇볕을 쬐면 체 내에서 생성된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 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녀의 10명 중 9

명이 비타민D 부족 상태다. 셀레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 정한 필수영양소 중 하나로 강력한 항산 화 작용을 통해 몸의 해독작용과 면역기 능을 증진시킨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섭취량은

40~50mg 수준으로 보건복지부의 1일 권장섭취량인 60mg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하면 이 네 가지 미량영양소를 쉽게 충족할 수 있다. 아 연은 식물성 식품보다는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해산물과 달걀처럼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식품으로 생각하면 쉽다. 또 도정하지 않은 곡류 와 콩류에도 많다. 식사할 때 도정하지 않은 곡류와 굴, 새우 등의 해산물이나 붉은 살코기, 달걀 등을 함께 구성하면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 돼 있다. 육류와 해산물 등의 메인 식품 과 함께 다양한 채소나 과일을 곁들여 먹거나 알록달록하게 샐러드로 만들면 한 끼 식사로도 하루에 필요한 양을 섭 취할 수 있다. 비타민D는 기름진 생선, 버섯류, 유제품 에 다량 함유돼 있다. 셀레늄 역시 아연과 마찬가지로 육류, 생선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견과류에도 많다. 일 상에서 더 간편하게 셀레늄을 섭취하려면 간식으로 견과류를 먹으면 좋다. 식품 섭 취만으로 미량영양소 공급이 부족하다면 영양제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미량영양 소는 부족해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과해도 독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셀레늄의 경우 무기 셀레늄은 소변으로 배 출돼 체내에 남지 않는 반면 유기 셀레늄 은 체내에 누적돼 중독증을 유발한다. 오 교수는 “오늘 내가 섭취한 식재료가 몇 가지인지 세어보고 내일은 한 개 더 늘리 거나 오늘과 다른 식재료를 섭취하도록 노 력하는 등 음식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 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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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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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뜨면 유통·물류 판도 움직인다 BTS 효과에 따라 제품 판매량 급증…비타민·패션·화장품 등 브랜드 매출 견인

BTS와 글로벌 모델 계약을 맺은 휠라는 세계적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됐다. 출처 : 휠라

년 매출 448억원을 달성했다. 하나금융 투자는 BTS 모델 기용 이후 1분기에만 70억원 이상 레모나 판매가 예상되며, 올해 레모나 매출은 45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패션기업도 BTS 효과 누려

출처 : 대한통운 '일상생활 리포트'

지난해 유통·물류 시장을 움직인 큰 손 중 하나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5 일 대한통운이 자사 택배 송장 정보를 분석해 발간한 ‘일상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BTS 관련 굿즈 물량은 전 년 대비 321% 증가했고, BTS의 광고 효 과에 따라 제품의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 로 나타났다. 물류 시장 뿐 아니라 유통 시장의 지형도까지 흔들면서, BTS는 'BTS 효과'를 단단히 입증하고 있다. BTS가 착용한 스포츠 헤어밴드 물량 은 36% 증가했고, 콘서트 티켓이나 앨 범 판매 물량이 생필품 판매량을 앞지르 기도 했다. 특히 11월 판매된 팬클럽 공 식 굿즈인 ‘아미(ARMY) 멤버십 키 트’와 12월 판매된 ‘2020 시즌스그리 팅’ 제품이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비타민 제품 레모나의 물 량은 급증해 전월보다 무려 택배가 190% 늘었다. BTS 멤버들의 얼굴이 새 겨진 BTS 패키지의 판매 영향이다. CJ 대한통운 관계자는 "BTS와 팬덤 아미는 물류 흐름 변화를 주도하며 진정 파워풀 한 존재임을 입증했다"며 "나만의 취미 를 즐기는 것은 물론 스스로 문화를 만 들어가고, 팬으로서의 나를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 새로운 소비자의 등장"이 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20일 판매를 시작 한 BTS 레모나 패키지는 약국 유통 1시 간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고, 미 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과 중국 타 오바오 입점 이후에도 완판을 기록했다. BTS의 인기에 힘입어 경남제약은 2019

BTS를 모델로 섭외해 빛을 본 회사들 은 또 있다. 패션기업 휠라는 지난해 10 월 BTS와 글로벌 모델 계약을 맺었다. 휠라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5 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일대 5곳 의 대형 디지털 광고판에 2분마다 BTS 가 등장하는 옥외 광고를 송출했다. BTS 공연 중에도 옥외광고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노출됐다. 광고 효과 를 수치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세계적 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긍정적인 이미지 를 쌓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것 이 휠라 측의 설명이다. L&P코스메틱의 화장품 브랜드 메디 힐도 BTS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 업체 다. 지난해 BTS와 협업한 한정판 마스크 팩은 약 3시간 만에 완판됐다. 10월 두 번째 협업 제품인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 루션 에센셜 마스크 이엑스 BTS 에디션' 은 8분 만에 품절을 기록하며 대란을 일

으키기도 했다. BTS가 착용하면서 인기를 끈 제품도 있다. 국내 패션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SJ그룹의 실적이 긍정적인 이유는 BTS 가 애용하는 패션 브랜드 캉골 덕이다. 실제로 멤버 제이홉과 지민이 착용한 털 모자는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SJ그룹 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 년 대비 113% 성장했고, 매출 역시 59.6% 오른 1096억원을 기록했다. SJ그 룹의 캉골 매출 의존도는 76%에 달한 다. BTS는 사회 전반적으로 큰 경제적 이 득을 가져다주는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 다. 현대경제연구원은 BTS 데뷔 후 10 년(2014~2023년)간 총 56조원의 경제 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생산유발 효 과는 약 41조86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14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 고 전망했다.

조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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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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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체 컨설팅 칼럼

부동산의 어원과 Millennial Generation

출처: pixabay

안녕하세요, 리체 컨설팅에서 멜번 마켓 을 담당하고 있는 한규돈 부장입니다. 벌써 2020년도 5월이 되었습니다. 올해 많은 것을 준비하셨던 분들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 지나가고 있을 지도 모르겠 습니다. 5월은 항상 행사가 가득한 달이지 만 올해는 사뭇 다른 5월을 보낼 것 같습니 다. 하지만 마음만큼은 여느 때 보다 더 사 랑으로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과거와 현재 기성세대에게 부동산 의 의미와 앞으로 경제생활의 주인공이 될 밀레니얼 세대에게 부동산은 과연 어떤 의 미가 될 지 함께 고민을 해보고자 이 글을 씁니다. 일제시대에 처음 소개된 용어인 부동산은 토지와 그에 부착된 건물이란 개념으로 움 직일 수 있는 재산적 가치가 있는 동산과 반 대의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Real estate의 어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신 적이 있으신 가요? 여러 가지 의견이 많지만 대부분 Real 과 Estate가 합쳐진 말이란 것에는 의견이 일치합니다. 어떤 분은 ‘Real’을 스페인 어의 ‘Royal즉, 왕’ 으로 해석하기도 하 고 어떤 분은 라틴어를 기원으로 ‘실제적 인’ ‘물건에 관한’이란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다만 ‘Estate’는 라틴어로 ‘Status’ 즉 ‘신분’을 의미한다고 합니 다. 합쳐보면 부동산을 ‘왕이 내려준 신 분’이나 ‘실제적인 신분’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Land’대신 ‘Estate’를 썻다고 전해집니다.

농업시대였으니 토지는 당연히 가장 중요 한 생산수단이었기 때문에 중요했겠지만 오 래 전엔 부동산이 신분을 나타냈다는 사실 도 놀랍습니다. 그 후 산업혁명으로 많은 사 회적인 변화가 생기고 부동산 역시 농업시 대처럼 절대적인 중요성은 잃었습니다. 하 지만 그 시대(19세기)에 이미 토지세를 제안 하고 ‘진보와 빈곤’이라는 유명한 책을 낸 계몽사상가인 Henry George조차도 “토 지의 경우는 노동처럼 굶는 일도 없고 자본 처럼 가치가 줄어드는 일도 없다. 토지소유 자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 물론 토지소 유자도 불편을 겪기는 하겠지만 그 정도면 노동자는 극심한 기근에 이를 것이다”라고 하여 부동산 소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 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밀레 니얼 세대가 곧 주역이 될 시대에 살고 있습 니다.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 난 이들은 베이비부머 세대만큼 인구수는 많지만 기존세대와 사고방식과 소비패턴은 확연히 다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최초 의 ‘디지털 원주민’세대라고 불릴 만큼 인터넷이 항상 연결된 환경에서 나고 자라 스마트폰,유튜브, 페이스북,트위터,틱톡 등 SNS에 익숙합니다. 이들은 소비에서도 정 보검색을 통해 가격비교와 SNS를 통한 다 른 사용자의 평판이 구매결정에서 더 크게 기여하며 기존 브랜드파워에만 의존하던 기 성세대와 전혀 다른 방식을 보여줍니다. 그 들은 ‘스마트 컨슈머’로써 ‘나’를 위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대상에는 아낌없이 투자하지만 불확실한 먼 미래에 대해선 투자하기를 꺼려하기도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소 유가 아닌 공유(Sharing)와 접속(Access)에 더 중점을 둔 다는 사실입니다. 차량을 소유 하지 않고 Uber처럼 차량을 공유하고, 보증 금없이 월 사용료만 내면 사무실과 사무용 품, 심지어 스낵이나 음료까지 이용할 수 있 는 공유오피스인 Wework을 더 선호합니다. 그럼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어떤 분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유 목민(New Digital Nomad)로써 부동산 구매 를 하지 않고 ‘코디비쥬얼(Codividual)’ 같이 침실이나 화장실 같은 사적인 공간은 혼자 사용하지만 거실과 주방,서재등은 함 께 사용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것이라 고 예측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소유가 아닌 공유만으로 가능한 시절이 올까요? 하 지만 누군가는 최종적으로 물건을 소유하지 않을까요? 지금과 같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기에 과연 내집이 아닌 렌트하우스가 나와 가족에게 내집만큼의 안정감을 줄까 요? 과거처럼 부동산이 신분을 표시하진 않지 만 여전히 내 집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 가족을 지켜줄 굳건한 울타리는 충분히 되 어 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경기 하락시에 많은 사람들이 자산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지만 부동산소유자들은 훨씬

더 적은 충격을 받습니다. 주식투자의 달인 인 워렌버핏이 올해 주식으로 1분기에만 60 조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부동산으로 그만 큼 손실을 기록한 분은 아직 없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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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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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라 위기의 역설, 모두가 움츠러들 때 도전해야 왕좌 차지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제의 맥을 짚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세계 석학들이 참여한 '컨퍼런스 G 2020'

4월28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2314달러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2월의 고점인 2170달 러보다도 높다. 위기를 뚫고 아마존 역 사상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아마존은 최근 고객들의 주문이 빗발쳐 17만5000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전 세계 IT업계가 진행했던 채용 규모 중 최대 수준이다. 반면에 코로나 사태로 미국에서는 지난 5주간 무려 2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가 휘 청거리는 상황에서 대체 아마존은 어떤 마법을 부린 걸까. 아마존은 코로나 위 기를 맞아 오히려 ‘미국 경제의 아마존 화(Amazonification)’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좀 더 빠른 배송 을 진행하는 이른바 ‘1일 배송 추진 계

획’을 발표했다. 당시 투자시장에서는 기존의 2일 배송 서비스를 1일로 단축하 기 위해서는 과다한 투자비용이 필요하 다며 이를 아마존의 무리수라 우려했다. 실제 아마존은 물류·창고 비용으로만 9개월간 31억 달러(약 3조50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UPS 나 페덱스(FedEx) 등 대형 운송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면서 하락 일로에 있던 판매량과 매출액 증가율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런 아마존의 승부수는 이번 코로나 사태에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미국인 들은 아마존부터 찾았다. 아니 아마존만 찾았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 역시 코로나 위기에서 더욱 빛나는 중이다. 물리적 거리 두기로 재택근무가 뜨면서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아마존 클라우드다. 여기에 아마존 은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 오를 통해 집에서 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도전과 실패 두려워 않는 기업문화 절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아마 존의 ‘도전 DNA’다. 제프 베이조스 아 마존 회장은 1년 전 “회사가 성장함에 따 라 모든 것이 확장되어야 한다. 실패한 실 험 규모도 마찬가지다. 실패 규모가 커지 지 않는다면 비즈니스를 혁신할 중요한 발명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적힌 편지 를 주주들에게 보냈다. 의도적으로 위험

을 감수한 아마존의 이 전략은 시장의 주 도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아마존의 더 큰 전략과 맞물리면서 움직였다. 1등을 차 지할 가능성이 큰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 한 장기 전략이 지금 빛을 발하고 있는 셈 이다. 코로나19는 세상의 모든 질서를 뒤흔들 고 있다. 코로나 이후 세계는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불확실성의 시대, 아마존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면 ‘위험의 역설’을 되새겨야 한다. 누구나 위기 땐 움츠러든다. 하지만 소극적으로 뒷 걸음질만 치면 위기는 정말 위기가 되어 버 린다. 이런 때일수록 전문가들의 통찰에 귀 를 기울이고 상상력에 한계를 두지 않고 적 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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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8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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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COVID-19 이후 대학이 맞닥뜨린 갈림길 학력인구의 감소, 온라인 강좌의 보편화, 등록금 환불… 위기맞은 대학교육

한헌수 숭실대학교 교수, 전 총장 지금 우리나라를 보면 정말 10년 앞을 못 내다보는 것 같다. 지금 진행되고 시행 되는 모든 사업과 정책이 향후에도 우리 의 인구수, 경제력과 국방력이 현재와 같 거나 발전해 갈 것이라는 희망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분적으로 인 구감소에 대비한 정책들이 이루어지고 있 기는 하다. 청년 인구의 지속적 감소에 대 비하여 군대의 규모를 줄이고 전력의 강 화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든지 대학의 구 조조정을 통해 입학정원의 수를 줄인다! 든지 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 난 10여 년 동안 수십조 원을 출산율을 높 이는 사업의 명목으로 지출해오고 있다. 그러나 정말 이런 노력에 대해 우리 국민 이 얼마나 절박하고 시급한 문제로 인식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돈이 제대로 사용 되고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전혀 알 길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도 어떤 정당도 이런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 이번 COVID-19 사태를 지나면서 가장 큰 위기에 빠진 것은 교육기관이다. 지난 십수년간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을 가장 앞서 경험하며 체력을 키운 초중고까지는 충격이 덜하겠지만 대학들은 여러 가지 악재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젠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서 있게 되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의 성과 생산성을 가진 인재를 공급해야 하 는 과제를 안고 있는 대학이 풀어야 할 문 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한국대학에 닥친 위기는 학령인구의 감 소가 첫 번째였다. 지난 7~8년간의 구조 조정을 통해 5만여 명의 입학정원을 줄였 지만 여전히 대학의 입학정원은 50여만 명에 가깝다. 학생 수가 곧 돈이기에 대학

마다 학생 수를 지키기 위해 정부가 주문 하는 대로 열심히 따라 했다. 그러나 10년 내에 입학정원의 30%는 줄어들어야 하는 것에 대한 대책은 정부도 대학도 없는 것 이 현실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MOOC만 으로 학위를 주는 온라인 대학의 등장이 었다. 10년 전 처음으로 세계적 석학의 강 의가 온라인에 개방되었을 때 많은 이들 은 대학의 위기를 예견했다. 이런 강의가 모여 MOOC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한 국에서도 이에 대응하는 K-MOOC 사업 을 위해 지난 수년 동안 수십억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행인지 불행인지 지금 까지 대면 수업의 전통에 힘입어 총 강좌 수의 10% 정도만 온라인에 넘겨주며 버 텨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COVID-19 사태는 온라인 강좌의 보편화 시대를 여는 촉발제가 되 었다. 미국의 몇몇 대도시에서 대학들의 개강을 금지하고 올해 1년을 통째로 온라 인강좌로 대체하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나 라도 봄학기는 온라인강의로 대체하기로 했으며 아직 통신망이 열악한 저개발국가 들에서도 온라인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서 대학들은 그동안 애써 무시해오던 온라인 강의를 수용하고 그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숙제를 하지 않 으면 안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 리고 인강(인터넷 강의)에 익숙한 교육수 요자들의 대부분은 평시에도 대학의 오프 라인 시설을 사용하지 않았고 대학에서 제공하는 비교과 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 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전혀 불편하지 않

다. 그러면서 이제 소속대학 교수들의 강 의와 MOOC 강의를 비교하면서 강의의 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되었고, 온라인강좌 의 편의성으로 인해 이를 확대하는 요구 가 커질 것이며, 등록금에서 자기들이 사 용하지 않는 서비스만큼의 환불을 요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0% 온라인강의를 진행하는 사이버대학의 등록금이 오프라 인 대학의 40%가 못 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환불의 요구 규모는 상당할 것이 다. 이제는 대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등록 금의 차별책정에 대한 지속적인 줄다리기 가 일상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10년 이 넘게 등록금을 동결해온 대학의 입장 에서 보면 재원의 감소 위협이라는 감당 하기 쉽지 않은 또 다른 도전에 부닥친 것 이다. 이러한 과제와 도전들 앞에서 미적거리 며 선택을 미루어왔던 대학들은 이제 어 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각자가 결정을 해 야 한다. 첫 번째는 대학이 교육할 대상을 정해야 한다. 대학이 제공하는 전공영역 에서 학문할 학생인지 아니면 취업할 학 생인지,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인지 아니면 중간지원 역할을 원하는 학생인 지, 정규학력층의 학생인지 재교육이나 평생교육을 원하는 학생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는 교육하려는 대상에 적합 한 전공을 선택하고 투자를 집중해야 한 다. 교육의 대상과 개설전공의 부조화는 학생들에게는 의미 없는 졸업장을 쥐여주 면서 교수들에게는 졸업시킨 학생들이 사 회적 역할을 못 하는 것을 못 본체하며 자

신의 역할에 대한 자괴감만 갖게 할 뿐이 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과제 이지만 이 문제의 해결이 대학의 운명을 좌우할 열쇠이다. 세 번째는 교육 방법의 선택이다. 온라인교육과 오프라인교육의 영역과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 온라인강 좌의 도입은 이제 불가피하다. 많은 대학이 MOOC와 K-MOOC 수강 의 비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험과 실습 이 수반되어야 해서 오프라인방식이 아니 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면 온라인방식을 수용해야 한다. 네 번째는 대학이 제공해 야 할 교육 서비스를 명확히 해야 한다. 대 학이 지향하는 목표에 따라서 현장 경험 을 지원할 것인지, 외국어 실력을 강화할 것인지, 유학 기회를 확대할 것인지, 사회 봉사로 나눔의 인성을 키워주고 싶은지 등을 정해야 한다. 학생들이 이 모든 것을 제공하는 지금과 같은 대학교육과 등록금 체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 다. 대학들이 이런 갈림길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정부 의 몫이다. 온라인시대에 맞도록 규제를 풀고 대학이 자신의 몸에 맞는 hardware 와 software를 갖추도록 허용하고 유도해 야 한다. 대학이 지금부터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 힘들다고 예산을 퍼부으며 계획하고 시행하는 모든 일은, 지금의 반 으로 줄어들 다음 세대에게 극복할 수 없 는 절벽을 만들어 놓을 뿐이다. 이 나라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바르게 이끌어갈 사명 이 대학에 있다.


The Korean Herald 8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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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 백신 연말까지 개발…미국인 10만 사망 예상” "안전하면서도 빨리 경제 활동 재개해야" 인 150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믿는 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미국 내 학교와 상점, 기업이 모두 운 영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확진자 수 증 가세가 주춤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 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안전하게, 하지만 가급적 빨리 경제 활동을 재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11월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경제 상황 악 화를 방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정우성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전하면서도 빨리 경제 활동 재개해야 한다"며, "끔찍한 실수 저지른 중국이 책임져야"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19로 사망하는 미국인이 약 10만 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전에 밝힌 예상 사망자수를 뛰어넘는 수치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연말 까지는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 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10만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게 되 는 상황은 공포스러운 일"이라며 "한 사 람도 더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빠른 시 간 내에 회복돼야 한다는 점과 코로나 19 발원지인 중국이 사태 해결에 책임 을 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 국이 매우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그것을 덮으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은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 우한의 한 연구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8만8122명에 달한다. 사망자수 도 6만8598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 만 "우리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더 많 이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나는 정말 우리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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