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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 Vista 8883 0055 Castle Hill 9659 6433 0470 687 768 Auburn Bankstown 0477 053 053 Blacktown 9621 7711 Campsie 9789 2676

Chatswood Eastwood Epping Girraween Gordon Gosford

9411 4564 9874 8801 9869 8002 0469 872 857 0433 422 499 0411 332 209

Hornsby Lidcombe Liverpool Merrylands Newington Parramatta

9987 2248 8034 4635 0431 770 867 0481 752 073 9648 0377 0410 783 260

Pennant Hills 0411 305 516 Revesby 0451 577 008 Ryde 0490 088 626 Strathfield 9764 2002 St. Marys 0430 139 138 Mount Waverley 0424 574 398


The Korean Herald 29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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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NSW주 식당 6월 1일부터 손님 50명까지 입장 허용 모든 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 안전계획 세워야 6월 1일부터 NSW주 식당, 카페, 펍, 클럽에 손님 50명까지 입장이 허용되 며 동물원, 수족관이 다시 문을 열고, 뷰티 및 네일 살롱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물론 1인당 4m2 공간확보와 엄 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야 한다. 식당내 손님 인원수 확대를 발표하면 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 리는 이번 규제완화가 수천개 일자리 를 안전하게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며 “전문 보건 자문에 따라 결정을 내렸 으며, 사업체와 고객 모두 엄격한 규칙 과 지침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당, 카페, 펍, 클럽에서 모든 손님은 좌석에 앉아야 하며 10명이 넘는 예약 은 받을 수 없다. 존 바릴라로 주부총리는 “사기 진작 과 펍과 클럽이 제공하는 추가적인 경 기부양이 우리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 는 것이며 곧 지역주민과 시골에서 맥 주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미닉 페로텟 주재무장관은 사업체 가 재가동하고 주민이 일자리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주정부가 신속하고 안전 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식당부문에

매장을 찾기 전 영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동물원, 수족관도 다시 문 활짝

6월 1일부터 타롱가 동물원이 다시 문을 연다

“28만명 정도가 고용되어 있으며 사 업장이 더 많은 고객에게 음식을 제공 하도록 허가하는 것이 사업체와 일자 리에 또다른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 고 기대했다. 주류 및 도박규제를 담당하는 빅터 도미넬로 고객서비스장관은 NSW주정

부가 이번 규제완화를 시행하기 위해 AHA와 ClubsNSW와 철저하게 협력했 다며 “최고의 규제환경이 마련되도 록” 철저히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 야 하며 NSW주 보건지침에 맞는 코로 나 안전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객은 각

6월 1일부터 타롱가 동물원을 포함 동물원과 수족관도 재개장한다. 매트 킨 환경장관은 동물원 방문객들 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사회 안전 을 위해 상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 다. 장관은 "타롱가가 주로 야외에 있 고, 넓은 열린 공간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동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서도 방문객과 직원의 사회적 거리두 기를 확보할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 다. 재개장을 위해서는 엄격한 물리적 거 리두기 조치, 직원과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손 소독제, 청소 및 소독 강화 등 엄격한 안전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1인당 4m2 공간 규칙을 준수해 야 하기 때문에 방문객 숫자는 제한된 다. ▶A08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The Korean Herald 29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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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코로나19 위기극복, 연방정부는 다 계획이 있는걸까?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 "'기술 및 노동력 개발 전국협의' 근본적으로 잘못돼 변화 필요" 6연방정부가 코로나19 복구 계획의 일환으로 총정부 예산 약 66억 달러가 투입되는 직업교육 체계의 전면적 개 혁과 최저임금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26일 전국 내각회의 후 호주언론클럽 연설을 통 해 직업교육(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 VET) 체계가 경제계의 기술필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은 대수술의 필요성을 역 설했다. 총리는 “현재 주정부와 연방 정부간 ‘기술 및 노동력 개발 전국협 의’가 근본적으로 잘못돼 있으며 변 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총리는 현재 직업교육제도가 “갈피 를 잡을 수 없고,” 코로나19 경제타격 에서 복구하는데 호주가 기술이 필요 한 시점에 노동자와 고용주의 필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혹평했 다. 현재 연방정부는 주와 준주정부에 매 년 15억 달러를 직업교육 지원 명목으 로 제공하고 있지만 연방 지원금은 특 정 사업에 제한되지도 않고 종료일이 나 사업 후 보고 책임도 없다. 총리는 “연방정부가 주정부에서 이 지원금을

스콧 모리슨 총리가 26일 호주언론클럽 연설을 통해 직업교육 정부지원 쳬게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조준선이 없다”며 연방정부가 지원금만 제공하 고 사용처에 대한 관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목표는 존재하지만, 희망사항 이다. 달성하지 않더라도 (이에 따른) 결과가 없다”며 직업교육에 대한 연 방정부와 주정부간 협의는 “투자 수 준을 유지하는데 비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계획 ‘일자리만들기 계획(JobMaker Plan)’의 일환으로 직업교육에 대한 정부간 협의를 수정하고 지원금 제공 방식을 일원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직업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계속 하락해왔고, 연방지원 금 비율은 증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대 학교육이 연방정부 관할인데 반해 직 업교육은 주정부 소관이라며 18세 이

상 교육은 모두 연방정부 관할로 일원 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업교육 지원을 주 정부에서 결정하 기 때문에 주정부 별로 등록금도 크게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블라인 드, 차양, 보안철망 (Blinds, Awnings and Security Screens) Certificate III 과정에 등록한 학생은 퀸즈랜드에서는 지원금 3726달러를 받지만 NSW 지원 금은 9630달러이며 빅토리아주에서는 견습과정 아닌 경우 지원금이 전혀 없 없다. 2017년 간호 디플로마 과정에 대 한 지원금은 서호주 1만 9963달러와 퀸즈랜드 8218달러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최근 직업교육에 대한 총 지출은 10 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전국 직업 교육 및 연구센터(National Centre for Vocational Education and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직업교육 총 지 출은 77억 달러에 못 미쳤다.

▶A08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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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3에서 이어받음 NSW주 보건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안전계획을 세운다는 조건하에 주 전역 에서 다른 동물원, 수족관 야생동물공원 도 역시 6월 1일부터 문을 열 수 있다. 페로텟 재무장관은 “6월 연휴와 방학 이 멀지 않은” 상황에서 타롱가 동물원 이 재개장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적 절한 조처를 취하기 원한다며 번잡한 날 에는 방문객 숫자를 통제하기 위해 ”온 라인 입장권만” 판매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또한 동물원, 수족관, 야생동물 공원을 방문하기 전에 는 온라인이나 전화로 방문 가능 여부와 입장권을 사전구매해야 하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지방 동물원과 야생동물 공원에 대한 추가 부양책으로 지난주 주정부는 주내 여행규제가 6월 1일부터 완화된다고 발 표했다. 뷰티 및 네일 살롱은 엄격한 지침 마련 6월 1일부터는 뷰티와 네일 살롱도 엄 격한 코로나안전 지침 하에서 영업을 재

▶A05에서 이어받음 그러나 모리슨 총리 연설에는 연방정 부가 직업교육에 추가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며 제도개 혁에 대한 시간표도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총리는 부문별 기술수요와 지원금 연계, 제도 간편화, 주(州)간 규칙 일원화 및 지원금 지출에 대한 책임소재 강화를 위한 성과 감시를 촉구했다. 총리는 “국가효율가격 책정방식을 통합하고 활동 기반 지원금 모델이 진정 한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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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할 수 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공공안전을 유지하면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또다 른 중요한 단계라며 “긍정적인 소식이 지만 핵심은 고객과 미용사 모두의 안전 을 지키는 습관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뷰티 및 네일살롱 직원과 고 객은 모두 1인당 4m2 공간 규칙을 지켜 야 하며 손님은 한번에 10명으로 제한된 다. NSW주 보건부는 해당부문 체크리스 트를 준비했으며, 사업체는 코로나19 위 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계획을 세 워야 한다.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은 “NSW는 곡선을 평탕화하기 위해 열심 히 노력했지만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역 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좋은 일을 계 속할 필요가 있다”며 아무리 증상이 경 미하더라도 아픈 사람은 절대 살롱에 가 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노령 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살롱을 방 문하는 경우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 다”고 강조했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보건관은 뷰티 및 네일 살롱이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안전계획을 따 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업재개 대상이 되는 사업체에는 뷰 티, 네일, 왁싱, 태닝 살롱이 포함된다. 뷰티 살롱 영업이 재개되면 뷰티 살롱 내에서 평상시에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사업체 보건지침 정보는 SafeWork NSW에서 찾을 수 있다 www.safework.nsw.gov.au

제시하며 “이 제도가 주총리와 수석장 관에게 현 연방정부가 더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제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 밝혔다. 국가효율가격(National Efficient Price)은 병원에 대한 정부지원 금 결정 방식이다. 현재 생산성위원회에서 직업교육에 대한 정부간 협의를 검토하고 있으며 보 고서는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다. 모리 슨 총리는 직업교육 대개편 문제는 “앞 으로 몇달 안에 표면화될 것”이며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3가지 핵심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직업교육 체계가 너무 복잡하 고 비대해 실제 경제에 필요한 기술수요 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음은 직 업교육과 정부지원의 지침이 될 현재와 미래 기술수요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 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세번째 중점 문제는 일관성 없는 정부 지원자금 체계 로 결과에 대한 책임도 거의 없다는 것. 현재 직업교육상품을 개발하거나 업데 이트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8개월 이며, 1/3은 업데이트하는 데 2년이 넘 게 걸린다. 앤서니 알바니지 노동당 대표는 연방

정부로부터 다시 한번 ‘일자리 만들기 (Job Maker)’라는 마케팅 슬로건을 들 었다며 총리가 ‘일자리 만들기’ 계획 을 새로 내 놓으면서 실제 일자리를 하 나라도 창출하는 정부 사업이나 지원 약 속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노동당 리차드 말스 부대표는 “취임 이후 기술교육에 서 30억 달러를 삭감한 것은 스콧 모리 슨 정부”로 이로 인해 견습생과 직업교 육생이 14만명 줄었다고 지적했다.

박은진 기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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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노사관계제도 개편의지 밝혀 최저임금, 임시직 포함 5개 부문 실무위원회 구성

스콧 모리슨 총리가 코로나19로 인 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한가지 축으 로 노사관계제도 개편 의지를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26일 호주언론클럽 연설에서 크리스찬 포터 법무장관 겸 노사관계장관이 “즉시 호주 노사관계 제도… 실제 개혁 안건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고용주, 산업단체, 직원대표, 정부 를 한 자리에 모으는” 신규 실무위원 회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리는 최저임금 단순화, 기업협약체 결, 임시 및 기간제 직원, 법규준수 및 단속, 신규 기업을 위한 그린필드 협약 등 5개 부문 실무위원회를 통해 논의, 협상과 협약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위원회는 고용주와 노조 대표, 확 인된 경력과 전문성에 기반해 선정된 개인과 특히 소규모 사업체와 농촌 및 지방, 다문화사회와 여성 및 가족사업 을 포함한다. 총리는 이 절차가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9월까지 진행될 것이라 고 밝혔다. 물론 이 절차를 통해 도출된 일자리 창출 안건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는 정 부의 결정이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노사관계제도 개 혁을 위한 “선의로 ‘건전성확보법안 (Ensuring Integrity Bill)’의 상원 추가 표결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전성확보’ 법안은 불법 노조와 노조임원 등록 취소를 용이하

게 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지난해 11 월 상원에서 한나라당과 재키 램비 상 원의원의 가세로 통과가 좌절됐다. 크 리스찬 포터 노사관계장관은 지난 12 월 하원에 이 법안을 다시 발의했다. 그러나 총리는 “추가 표결을 추진하 지 않는다고 해서 호주 모든 작업장에 서 등록기관의 합법적 행태가 엄격히 필요하다는 원칙에 대한 정부 의지의 어떤 변화나 결여를 반영하는 것은 아 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총리는 호 주 건설노조를 콕 짚어 “최근 몇년간 호주 건설 현장에서 특히 CFMEU로부 터 보아온 그런 행태에” 절대 관용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총리는 정부의 현재 우선순위가 “호 주가 필요한 일자리를 만드는 실제 결 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실무위원회를 통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도 사업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숨기 지 않았다. 총리는 “사업체가 없으면 일자리도 없다. 소득도 없다”며 기업 의 성공이 먼저로 이를 위해 모든 관련 자가 매진하고 헌신과 성공의 댓가가 나온 후 이를 직원, 주주, 사업주가 배 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토니 버크 노사관계 예비장관 은 연방정부의 노사관계제도 변화 발

표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사관계 변화에 열려있다”고 응했다. 버크 의원은 노 동자에게 더 나은 조건을 가져오는 노 사관계제도 개혁을 위해 “수년간 노 동당이 정부에 노동자와 노조를 노사 관계 협상 테이블로 부를 것”을 촉구 했는데 세계적 위기 상황에 닥쳐서야 정부가 협상을 생각했다는 것이 안타 깝다고 말했다. 또한 모리슨 총리가 발표한 것은 노 사관계 안건이 아니라 연이은 회의일 뿐이라며 최근 고용주 단체에서 노동 선택(WorkChoice) 방식의 노동자 개 별 계약과 최저임금 폐지를 요구했기 때문에 노사관계제도 개혁을 합의하기 가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 봤다. 버크 의원은 ‘건전성확보법안’ 폐 지는 환영하지만 상원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킬 의원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가 양보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 었다. 또한 정부가 법안 폐지를 공식화 해 의안고시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 다. 박은진 기자

정부‘일자리지킴’보조금 예상 비용 600억 달러 하향 조정 예상 직원수도 350만명으로 반토막 재무와 국세청은 그러나 사업체 등록 시 범한 오류가 이미 지불된 일자리지 킴 보조금 실제 액수에는 영향을 미치 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원금 지급은 신청 자격이 되는 사업체가 직원 1인당 제출해야 하는 신고서에 달려있으며 신고 양식에는 해당 직원의 납세자번 호(TFN)를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멜번대 로저 윌킨스 멜번 응 용경제사회연구소 HILDA 조사 연구 부원장과 제프 보랜드 멜번대 교수가 더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재무부는 일자리지킴 지원제도 발표 설계시 대상 직원수를 약 660만명으로 추산했기 때문에 지원제 시작후 사업 체 등록을 통해 지원대상 직원수를 추 정했다는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재무부는 지금까지 신청한 사업체수 와 앞으로 신청가능한 사업체를 고려 해 일자리지킴 제도에 해당하는 총 예 상 직원수를 350만 명 정도로 수정했 다. 재무부는 처음 일자리지킴 지원제 도 설계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사례 가 호주에서 상당히 증가하고 있었고

규제가 호주 전역과 세계 대부분 지역 에서 강화되고 있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일자리지킴 제도가 수요주도 형 사업으로 재무부 추정시와 현재 일

자리지킴 대상 직원수의 차이는 “보 건규제의 정도와 영향이 예상만큼 심 하지 않았고” 당시 예상만큼 오래 유 지되지 않았다는 점을 일부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12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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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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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동부 2개 사립학교 학생 확진 후 폐쇄 교육부 장관 "웨이블리 컬리지 휴교 후 학교 패쇄, 우리가 함께 살아야하는 것" 경고

학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하면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학생이나 교직원 발생으로 학교가 임시 폐쇄되는 일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NSW주 공립학교 학생이 모두 등교 수업을 시작한 다음 날인 26일 시드니 동부 사립학교 두 곳에서 학생 확진환 자가 발생해 두 학교가 모두 집중청소 를 위해 임시 폐쇄됐다. 웨이블리 컬리지(Waverley College) 는 7학년 학생 부모가 학생이 확진판정 을 받았다는 사실을 학교에 통보한 후 상급캠퍼스에서 학생 1100명을 귀가 조처했다. 26일 오전 10시 직전 학부모 들은 자녀를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았 으며 패트릭 브레넌 교감은 학부모가 직접 학생을 데리러 올 수 없는 경우 전세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학생 44명과 교사 10명이 밀접 접촉자로 확 인됐다. 웨이블리 컬리지에서 2km 정도 떨어 진 모라이어 컬리지(Moriah College) 는 NSW주 보건부에서 10세 학생 1명

▶A10에서 이어받음 20일 기준 등록 사업체 중 실제 일자 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체는 75만 9654개로 대상 직원수는 290만명, 청구 액은 총 87억 달러이다. 97%는 직원 신 고서 작성 후 3일 이내에 고용주에게 지 원금이 지불됐다. 이번 발표는 추정치 산출에 오류를 범 했다는 점에서 재무부에게는 매우 당혹 스러운 일이지만 정부 전체적으로는 좋 은 소식이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에서 호주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2000

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 지를 받은 후 캠퍼스가 폐쇄됐다. 학생 28명과 교사 3명이 밀접 접촉자로 확 인되었으며 추가 역학 조사가 진행 중 이다. 주 전역의 공립학교는 25일 등교수 업을 시작했지만 사립학교인 웨이블리 와 모라이어 컬리지는 모두 지난 주부 터 대면학습을 재개했다. 모라이어 컬리지는 확진 학생이 지난 5월 21일 목요일 학교에 등교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두개 학교 모두 캠 퍼스 청소와 접촉자 추적을 위해 휴교 했다. 지금까지 NSW주에서는 에핑남자고 등학교, 노만허스트웨스트 공립초등학 교, 워라감바 공립초, 세인트 메리스 고 등학교, 리버뷰 세이트 이그내시어서 컬리지가 학생이나 교직원 확진 판정

으로 임시 휴교 조처를 취한 바 있다. 원래 NSW주정부는 7월 하순까지 등 교수업을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지난 주 주내 감염율이 감소하자 등교수업 을 앞당겼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당시 "보건 자문은 매우 분명하다. 전 면 대면 수업 복귀가 안전하다”면서 도 코로나19 발생으로 학교가 휴교하 는 일이 흔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사라 미첼 교육부 장관은 26일 아침 웨이블리 컬리지 휴교 후 학교 폐쇄는 “우리가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라 고 경고했다. 장관은 NSW주민 5명 중 1명은 학생이든 학부모든 교직원이든 학교사회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대 유행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사 회에 영향을 미치는 확진 사례가 종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기준 NSW주 코로나19 누적 확 진자는 총 3089명이며 누적 검사자는 46만 4351명에 달한다. 확진자 가운데 2663명이 완쾌됐다. 현재 NSW주 보건 부에서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85명으 로 이중 중환자실 치료 환자는 1명이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 NSW주 보건부는 지역사회 감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콧물이나 목구멍이 따끔한 것 같이 경미한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보건부에서 집중 감시중인 지역은 없다.

억 달러 예산을 마련했는데 그 가운데 최대 부분인 일자리지킴 지출이 반 이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이 사업이 공적 자금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반가 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당초 예상 지출액을 반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는 소식이 나오자 다시 현재 정부 규정 상 일자리지킴 보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노동자 특히 임시직 노동자까지 혜 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그러나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ABC방

송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일자리지킴 보 조금 제도를 근본적으로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장 관은 사업을 진행하는 중반에 검토한 후 결과에 따라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일자리지킴 지원제도는 직업이나 분 야와 상관없이 직원 1인당 사업체에 2주 에 1500달러를 일괄 지원한다.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사업체와 대기업의 경 우 50% 이상 감소한 사업체만 지원할 수 있다. 일자리지킴 지원금 등록 사업체 중 아

직 15만개 업체가 지원금을 받는데 필수 적인 직원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3 월과 4월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5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나머지 기간에 도 자격이 되는 사업체는 계속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신청 사업체도 지원금을 계속 받으려면 매달 직원별 신고양식을 작성해야 하며 5월치는 6월 1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박은진 기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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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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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산불 연기로 445명 사망, 4000명 이상 입원 미세먼지 측정-평가 기준도 지역별로 달라, 산불데이터 수집도 들쭉날쭉

지난 여름 산불 연기로 호주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45명, 입원환자는 4000명이 넘 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산불을 조사하는 전국자연재해 왕 립조사위원회(Royal Commission into National Natural Disaster Arrangements)에 증인으로 출석한 태즈매니아대 멘지스의 료연구소 페이 존스턴 부교수는 산불연기 로 인한 보건문제가 산불로 인한 직접적인 건강 피해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호주 전역 6개주에서 거의 6개월간 타오른 산불에서 나온 연기는 호주 인구의 80%에게 영향을 미쳤다. 올여름 산불로 인한 보건 비용은 20억 달러로 2002-03년 호주 역사상 두번째로 심각한 산불계절보다 4배나 높다. 전국적 으로 산불보험 청구액은 총 32억 달러이 다. 존스턴 부교소는 왕립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작은 연기입자인 미세먼지가 감염 과 싸우는 것과 비슷한 면역반응을 유발한 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면역반응은 천식이 나 심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 들에게는 "중대한 질병이나 사망까지"을 일으킬 수 있다. 부교수는 "만약 어떤 이유로든 이미 심 장 마비 위험이 더 높다면, 공기중 입자 증 가와 그에 반응해 신체의 변화는…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고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원 입원을 치명적인 PM 2.5 연기 입자 를 추적한 대기질 데이터와 겹쳐 비교한

결과, 초과 사망자 445명이 2019~20년 산 불 연기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심 폐질환을 이유로 입원한 초과환자는 3,340명, 천식으로 인한 초과입원환자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턴 부교수는 대기 질에 대한 정보는 지역 정부마다 다른 형태로 제공되며 종종 다른 측정 척도를 사용한다며,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 천식환자가 이사하는 경우 대 기질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된 다고 말했다. 교수는 또한 같은 대기질이 라도 지역 정부에 따라 어느 곳에서는 ‘ 위험’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안전한 것으 로 해석된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의 효과를 묻는 특 별검사의 질문에 존스턴 교수는 마스크는 제대로 착용하기가 어렵거나 호흡기 질환 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는 점 을 지적했다.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에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 했다. 그러나 대부분 공기청정기 효능에 대한 연구가 북미지역에서 행한 것으로 호 주는 주택구조가 북미보다 밀폐성이 떨어 져 연기가 새어 들어올 가능성이 더 높다 고 말했다. 또한 왕립조사위를 통해 대부분의 산불 데이터가 전국적으로 일관된 방식으로 수 집되거나 발표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 났다. 피해를 추적하는 유일한 국립기간인 국립산불복구청(National Bushfire Recovery Agency)은 서호주나 북부준주의 경우 긴급구호금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자

료에 포함하지 않는다. 서호주와 준주를 제외하고 호주 전역에서 불에 탄 지역은 농경지 130만 헥타르, 전체 포도밭의 1% 등 총 820만헥타르에 달한다. 한편 멜번대학교 재해 복구 전문가 리사 깁스 교수는 산불로부터 복구하는 데는 평 균 5년이 걸린다고 증언했다. 초기 트라우 마를 넘은 정신건강 영향은 일자리 상실, 관계파괴 또는 가정폭력과 같이 화재에 이 은 사건으로 악화될 수 있다. 산불 피해주민 외상성 상해로 복구도 힘겨워… 말라쿠타 컬리지 팀 캐시모어 교장은 단 신으로 학교를 구한 소방대원을 포함해 화 재에 포위되어 5주 동안 도로가 끊긴 상태 에서 고립되었던 지역사회 많은 주민이 외 상성 상해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캐시모어 교장은 산불 이후 자신이 만난 사람 중 가장 강한 사람으로 학교를 지키 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소방대원이 학교를 세 번 찾아 “걸어 들어와 앉아 운다”고 증언했다. 깁스 교수는 복구에서 중요한 부분은 미 래에 대한 희망이지만 대규모 산불을 드문 사건이 아닌 매년 찾아오는 현실의 일부로 만드는 위험을 증가시키는 지구 온난화로 희망이 “손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 수는 “산불 두뇌”가 실제 현상이라며 기 증된 차를 받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했 다.

이 가족은 두가지 색깔 중 원하는 색만 선택하면 차를 바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 색깔을 고르는 일”조차 이 가족에게는 버 거운 일이었다는 것이다. 깁스 교수는 “ 그렇게 압도적 상황에 처했을 때 뇌는 그 렇게 돌아간다. 그래서 재건하는 것은…아 주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 은 지원금을 찾아서 신청하고 피해상황을 반복하고 동일한필요 증거를 거듭해서 제 공하기보다 한번에 지원이 필요한 주민으 로 등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호주 소규모 및 가족기업 옴부즈맨 케이 트 카넬 위원장은 산불 이후 재정 지원을 원하는 모든 중소기업을 위한 단일화된 기 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넬 위원장 은 연방정부가 그러한 메커니즘을 설치할 책임이 있으며,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설 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지난 여름 지원금은 처음에는 호주 서비스부를 통해 배분되어, “복지수 당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 번도 정부 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사업체 소유주에게 불쾌하고 주저하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 으며 위원장은 지원금을 받는 사람 입장에 서 지원체계를 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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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마음의 병, 같이 고민하고 풀어갑시다” 드라마 《영혼수선공》으로 ‘레전드 의사 캐릭터’ 9년 만에 맡은 신하균 ‘딕션과 표정이 압도적인 배우.’ 신하균이 드라마 《영혼수선공》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초 종영한 MBC 《나 쁜 형사》 이후 1년 만이다. 이번에 맡 은 배역은 의사. 신하균은 9년 전 드라 마 《브레인》(2011)으로 ‘의사 캐릭 터의 레전드’로 불리며 KBS 연기대 상까지 거머쥔 바 있다. 한동안 주춤했 던 KBS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도 귀추가 주목된다. 캐스팅부터 심기일전이 느껴진다. 앞 서 언급한 바 있는 《브레인》의 흥행 신화를 쓴 배우와 감독이 9년 만에 재 회했다. 유현기 PD는 《브레인》 (2011), 《공부의 신》(2010), 《내 딸 서영이》(2012), 《최고의 이혼》 (2018) 등 굵직한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유 감독은 신하균과 다시 만나 드라마를 하기로 하면서 과거 《브레 인》의 제작진도 다시 불러 모았다. 그 때 그 캐릭터, 그때 그 감독, 그때 그 스 태프들이 다시 뭉쳤고, 정소민·태인 호·박예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 동했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 을 ‘치료’가 아닌 ‘치유’하는 것 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 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헌신하고 고민 하는 정신과 의사들과 다양한 환자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묻는 다.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불안장애, 우 울장애, 공황장애부터 망상장애, 조현 병,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다양한 이 유로 마음을 다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을 통해 그려낸다. 극 중 신하균은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 사 ‘이시준’ 역을 맡았다. 이시준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환자들과의 ‘밀당’이며, 치료를 위 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몸과 마음을 던지는 의사다. 방영 이후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을 비 롯해 일반 시청자들에 이르기까지 호 평 일색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드라 마’ ‘신하균의 레전드 연기 갱신’ ‘힐링극의 탄생’ 등 찬사가 이어진 다. 유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현대 인들이 살면서 느끼는 마음의 아픔을 어떻게 서로 보듬고 치유하면서 살아 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됐 다”며 “‘꼭 내장이 터지고 피를 흘 려야만 환자입니까’란 극 중 대사처 럼 생사가 갈리는 수술을 다루는 의학 드라마는 아니지만 사랑, 관심, 배려 등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공감하고 치유 해 주는 드라마”라며 “《영혼수선 공》을 통해 정신의학과로 가는 발걸 음이 가벼워졌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까칠한 신경외과 의사에서 괴짜 정신과 의사로 변신한 《영혼수

브도 주거니 받거니 잘된다. 그게 드라 마로 다 표현되고 있는 것 같아 만족한 다.” 정소민이 본 신하균은 어떨까. 그는 “선배님이 캐스팅된 걸 이미 알고 있 었고, 제가 맡기엔 너무 어려운 캐릭터 라 망설여지기도 했다”며 “선배님이 계셔서 내 모자란 부분 채워주시겠지 라는 믿음도 들었고, 워낙 많은 작품에 서 봐왔기에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다. 많이 배우면서 배려를 받으면서 연기 하고 있다. 든든하다”고 답했다.

ⓒ KBS

선공》의 주인공 신하균을 만났다. ▶ 출연 계기는 뭔가. “우리나라 최초로 다루는 정신과 의 사 이야기고,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 꼭 해야 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 는 마음의 병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고 민하고 같이 풀어 나가자는 의미에서 출연을 결심했다.” ▶의사 캐릭터는 두 번째다(신하균은 9년 전 메디컬 드라마《브레인》의 뇌 질환 전 문 신경외과 의사 이강훈 캐릭터로 그해 연 말 KBS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전 작품과는 워낙 결이 다른 드라 마다. 과거에 맡았던 ‘이강훈’ 캐릭 터는 날카롭고 일에 직진하는 인물이 었다. 이번에 맡은 ‘이시준’ 캐릭터 는 엉뚱한 면도 있고 둥글둥글하고 유 머러스하다. 팟캐스트 DJ처럼 자신만 의 스타일로 환자를 치료하고, 확고한 신념을 가진 괴짜 의사지만 따뜻한 마 음씨가 있다.” ▶당시《브레인》을 연출했던 유현기 PD 와 9년 만에 재회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감사한 일이다. 전작이 끝나고 감 독님과 몇 번 만나기도 했다. 감독님과 언제 또 작품을 같이 하나 기다렸는 데 9년이나 걸렸다. 그만큼 반갑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 도 좋고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 유 감독의 재회 소감은 어떨까. 유 감 독은 “신하균은 내 마음속에 꼭 다시 작업하고 싶은 배우 1순위였다. 같이하 게 돼 기쁘다. 연기를 모니터로 지켜보 고 있으면 저도 감탄할 때가 많다. 개인

적으로 존경하는 배우와 같이 작업하 게 돼 행복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 함께 일할 때는 신하균 씨가 30대였다. 이강훈이란 역은 첨예 하고 늘 날이 서 있고 그런 역할이어서 현장에서 나와 대화를 많이 안 했다. 몰 입도 높은 신이 많아 이심전심으로 진 행되는 게 많았다. 범접하기 힘든 느낌 도 있었는데, 지금은 후배들을 다 어우 르면서 현장에서 리더 역할을 톡톡히 잘해 주고 있다. 연출자로서 매우 감사 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1》 《 왕의 얼굴》 등을 집필한 바 있는 《영 혼수선공》의 이향희 작가 역시 신하 균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작 가는 “이시준이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자연스럽게 떠오른 배우가 신하균 씨였고, 신하균씨를 생각하면서 인물 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수선공’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 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있다. 정신의 학과는 심리학, 철학 등 전반적인 (인 문)학문을 아우르는 의학이라 그쪽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이야기를 아날로 그적으로 편하게 다뤄보려고 노력했 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의학 드라마지만 밝게 표현되는 부 분이 많다.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시청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감정 이 입하고, 본인이 그 입장이 돼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의사들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의학용어도 많이 쓰지 않는다. 저도 배우는 과정이다. 보시는 분들이 드라마를 통해 좀 더 친근하게 정신의 학에 대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 면 좋겠다.”

하은정 우먼센스 기자

▶감독과 작가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연기에 대한 부분은 항상 부족하 다. 하지만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 시지가 잘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 ▶상대역인 정소민과의 호흡은 어떤가. “사실 정소민이 현장에서 어떨까 많 이 궁금했다. 촬영이 꽤 진행돼 그런지 몰라도 한우주 역할에 다른 배우를 생 각하지 못할 정도로 집중력이 좋고 성 실하다. 사전 상의가 되지 않은 애드리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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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식당 6월 1일부터 손님 50명까지 입장 허용··· A3면

웨스턴 시드니 지역 보건 지구

코로나19 위기 극복, 연방정부는 다 계획이 있는걸까?·· A5면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서비스 시작 웨스턴시드니지역 보건 지구는 코로 나-19 테스트 능력을 향상시켜 오늘 새 로운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를 오픈 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염병 창궐 기간 동 안 지역 사회의 건강 유지에 힘쓰고 있습 니다. 해당 선별 진료소는 증상이 있는 사람 들을 위해 신속하게 코로나-19 면봉 테 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10내에 해 당 테스트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 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에는 가정의학과 의사의 진 료 의뢰서가 꼭 필요합니다. 웨스턴시드니지역 보건 지구 최고 경영 자 그레엄 로이는 이와 관련해“해당 드 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검사는 빠르고, 무료이며 또한 안전합니다. 진료소는 전 염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엄격한 방역 조 치를 하고 있습니다." 라며 이와 더불어 증

상이 경미하더라도 해당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였습니다. 메리랜드에있는 새로운 선별진료소는 문화 및 언어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지 원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 니다. 웨스턴 시드니의 주를 대표하는 통역 서비스 팀은 120개 이상의 언어로 즉각적 이고 정확한 통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웨스턴시드니지역 보건 지구는 메리 랜 드 선별진료소를 설립하기 위해 함께 힘 써주신 웬트 웨스트프라이머리헬스네트 웍, 스톡랜드및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월요일부 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 터 오후 4시까 지 시행됩니다. 웨스턴 시드니 지역 보건 지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역량의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선별진료소 서비스 의 추가 확대를 앞으로 서로 협력하에 신 속히 시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 니다. 웨스턴시드니지역 보건 지구는 또한 어 번 병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진료소는 면봉 검사만 하며 가정의학과 의사의 진료의뢰 서가 있어서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코로나-19 선별진료 소는 웨스트미드, 블랙타운 및 마운트 두 루잇병원에서도 서비스받을 수 있습니다. 웬트 웨스트프라이머리헬스네트웍 또 한 카슬힐, 리버스톤, 벨라 비스타 지역에 서 가정의학과 의사주도하에 호흡기 클리 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위치의 선별진료소는 1800 020 080 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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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 한인대상 복지 서비스 안내 ● 카스 이민정착 서비스 카스(CASS)에서는 한인 대상 이민정 착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호주정 부의 복지수당 신청, 정부서류 작성 등 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시간: 매주 월, 수, 금 ▶ 장소: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 서비 스 센터 (CASS Ryde Community Services Centre) 6/3-5 Anthony Road, West Ryde NSW 2114 ▶ 문의 및 예약 : 박은희(클레어 박) 0409 606 295, claire_park@cass.org.au * 반드시 사전에 예약 하시기 바랍니 다. ● 카스 장애인 복지 서비스(NDIS) 카스에서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 진 한인분들에게 NDIS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NDIS 가입 혹은 장애인 서비스 관련 문의가 있으시다면 언제라 도 저희 장애인서비스팀에 연락바랍니 다. ▶ 카스 디딤돌 : 장애인과 보호자들

을 위한 무료 친목 모임. 첫째, 셋째 목 요일 오전 10시, 캠시 ▶ 무료 미술치료 그룹 : 캔터베리 지 역 거주 50세 이상 장애인 및 보호자 대 상. 둘째, 넷째 목요일 오전 10시, 캠시 ▶ 문의 : 송미진0409 481 844, jini_song@cass.org.au, 카카오톡 CASSdsKorean) ● 카스 노인복지 서비스 한인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 후를 위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원을 받 는 서비스 신청부터 서비스 연결까지 무료로 정성껏 도와드립니다. ▶ 홈 케어 패키지(HCP) : 노인복지 가정 방문 종합 서비스로 1, 2, 3, 4단계 서비스로 나누어지며, 가사보조, 개인 위생, 쇼핑, 교통편, 통합 의료 서비스, 잔디깍기, 물리치료 등 종합 서비스 ▶ 단기 집중회복 케어(STRC) : 8주 간 집중 케어로 건강을 회복하시도록 도와드림 ▶ 연방 정부 홈 서포트 프로그램

민초들 건강/운동 모임 민초들이 모여서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 의 지혜와 경험을 서로 교환하면서, 다함께 건강사회로 지향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달의 모임에서는 "코로나"에 대해서만 집중논의합니다 ● 주제 : 코로나 감염 대책 1. 면역력 증진법 2. 운동요법: 심폐 강화법 3. 파동요법 : 건강 목걸이 4. 온열 요법 : 탄소섬유 매트/무전자파/무방사능/수맥차단 ▶일시 : 5, 6 월 중 매일 오후 4시~5시

▶장소 : Lidcombe Bowling Club( James St. 역/중앙식품 건너/추모공원 옆) 최근에 한국에서 개발된 고급 마스크와 세정제 그리고 "마늘비누" 와 "탄소섬유매 트"와 방석도 소개합니다. 모임 전에 최적의 심신 건강법으로 면역 력을 올려주는 태극/곡구 경기도 시연 합니 다. 옥외에서 2인모임 및 사회적 거리를 유 지하기 위해 반드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 문의 : Moringarden 0426-250-607 0413-671-490

(CHSP) : 가사일 지원, 개인위생 및 사 회 활동 지원, 정부 지원 시니어 그룹 ▶ 카스 지원 시니어그룹 : 영어반, 붓 글씨반, 사군자반, 고전읽기반, 노래교 실반, 라인댄스반, 장구반, 하모니카반 등 10여개의 취미교실과 게임, 만들기, 소풍,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3개의 시니어 데이케어 그룹 운영 ▶ 문의 : 9718 8350(한국어 라인), 0447 914 593(이유진) ● 카스 멘토와의 만남, Zoom영상 통해 6 월 3일 개최 한인 여성 이민자 무료 취업지원 프로 젝트인 카스 ‘멘토와의 만남(Meet a Mentor)’ 프로젝트가 Covid-19로 연 기되었다가 6월 3일 (수), Zoom meeting을 통해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 니다. 이번 세션은 커뮤니티 서비스 분야입 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사전에 0409 606 295로 메시지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당일날 아래 링크에 접속하시 면 세션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맨토와의 만남 - 커뮤니티 서비스 2020년 6월 3일, 10:00-11:30 am https://us02web.zoom us/j/83114 056303?pwd=VjB0Y1FPNXRVQ2R HYktabHI0amF3UT09 Meeting ID: 831 1405 6303 Password: 026370 문의 : 박은희(Claire Park) 0409 606 295, claire_park@cass.org.au ● 카스에서 자원봉사자를 구합니다!! 카스(CASS) 라이드 사회복지 서비스 센터에서는 정부서류 작성 지원 등 업 무를 도와주실 자원봉사자를 구합니다. ▶ 문의: 박은희(클레어 박) 0409 606 295, claire_park@cass.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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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국회 ‘헤리티지 1919’카페 열다 김원웅 회장 “가난한 독립유공자후손 위해 쓰겠다” 광복회(회장 김원웅)는 오늘(25일) 국회 사회공헌 1호로 '헤리티지 1919' 카페를 오픈하고,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과 독립 유공자 후손 우원식 의원, 장영달 광복회 복지증진위원회 위원장, 황운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한공식 국회입법차장, 김승기 국회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이날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김원웅 회장이 광복회장이 되어 정관을 개정하고, 광복회가 수익사업을 직접적으 로 운영하게 된 것은 이 국회 카페가 처음 일 것”이라면서“수익금이 유족과 후손 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 고, 카페 운영도 모범적으로 운영해 줄 것 을 기대하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원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립군에 게 무기를 공급하고 안중근 의사의 권총 을 사준 최재형 선생,‘부채표 활명수’ 로 유명한 동화약품의 민강 선생, 임정에 자금을 대준 경주 최부자집 최준선생, 전 재산을 신흥무관학교 설립하여 독립운동 을 한 우당 이회영 선생 형제들의 예를 들 면서“(선열들이)독립운동을 할 때에도 자금이 필요했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이어“카페 1919를 통해 가 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겠다. 지금도 친 일파 후손은 떵떵거리고 살고, 독립유공 자 후손은 가난하게 살고 있다. 심지어 독

김원웅 광복회장(왼쪽 네 번째)이 25일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왼쪽 다섯 번째), 독립유공자 유족 우원식 의원(오른쪽 네 번째), 장영달 광복회 복지증진위원회 위원장( 오른쪽 세 번째),황운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오른쪽 첫 번째)과 함께 국회 내 ‘헤리티지 1919’ 카페 오픈식을 가졌다

립운동가의 피의 대가인 대일청구권 자금 으로 건설한 P 철강회사 등이 친일파와 그 후손들의 축재에 이용된 현실이 안타 깝다. 국회의 사회공헌 1호 카페를 오픈하 게 도와주신 유인태 총장께 감사드린다. 수익금은 가난한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원식 의원은 “국회 내 요지에 광복회가 운영하는 카페가 들어서서 매우 뜻 깊다”고 말하고, “해방 후 독립운동 가와 유족들이 사회로부터 제대로 된 대 우를 못 받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제라도 대한민국 중심, 국회 내에 광복 회가 운영하는 커피점이 생겼다는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광복회는 지난 2월 중순 복지증 진위원회 출범 이후 국회 내 카페를 열면 서 광복회 직영 수익사업의 첫 성과를 보 게 됐다.

“뭣이 급하다고…” 개학에 불편한 시선 보내는 영국민들 영국, 6월 점진적 수업 재개 결정…교사 95% “학교 문 여는 일 걱정” 최근 유럽 전역의 코로나 사태가 정점 을 지나면서 각국 정부들이 국가 정상화 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영국도 교 육 정상화를 시도한 덴마크를 모델 삼아 6 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학교 수업을 재개 할 예정이다. 6월 개학은 유치원 및 초등 학교 1학년과 6학년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나머지 학년, 중·고등학교 순으로 이뤄 진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졸업반의 경우 온라인 원격수업과 더불어 필요에 따라 6 월1일부터 면대면 수업을 일부 재개할 예 정이다.

학부모를 비롯한 교직원, 의료진은 감 염률이 높은 현시점에 개학을 하는 데 우 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보리스 존 슨 영국 총리는 5월10일 발표에서 6월1일 을 기점으로 전국 학교들의 수업을 재개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교육부 장관 개빈 윌리엄스는 취약계층, 그리고 위험한 가정환경에 처한 아동에게는 오히 려 학교가 더욱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며 이와 같은 정부의 발표를 지지했다. 런 던정경대 연구진은 평균적인 학업 성취율 을 보이는 학생이 4주 이상 수업을 받지

않을 경우 학업 성취율이 하위 3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며 이러한 정부 결정을 뒷받침했다. 영국 정부 아동위원 회도 더 이상의 등교 지연은 안 된다는 입 장을 고수하고 있다. 백신이 나와 100% 안전해질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으며,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코로나 감염 증상이 양호하다는 게 이유였다. 게다가

가정환경과 경제력에 따른 교육 불평등이 점차 심화하고 있기 때문에 감염 방지를 위한 강력한 안전 대책을 마련한 후 등교 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승민 영국통신원 ▶A32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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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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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박원순의 전국민 복지 경쟁…“기본소득”vs“고용보험” 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경기지사, 각각 고용 보험 확대와 전국민 기본소득 실시 주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 서울시

차기 대선에 도전하려는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국민 피부에 와닿 는 복지 정책을 제시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 재명 경기지사는 각각 고용보험 확대 와 전국민 기본소득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 국민 기본소득 을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기본소득은 재산·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균등하게 지급되는 소득을 말한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전날 KBS 《 시사기획 창》에 출연해 기본소득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 소감을 남겼다.

“소득이 밑에서 위로 흐르는 분수효과 필요해” 그는 “토론에서 이론과 현실의 괴 리, 고정관념의 강고한 벽을 느꼈다” 면서 “우선 기본소득이 복지냐 경제 정책이냐의 근본적 접근시각의 차이” 라고 썼다. 이 지사는 “지금은 투자할 돈은 남아돌지만 소비 수요 부족으로 공급과 수요(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무 너져 성장이 정체되는 저성장시대”라 면서 “이런 때에는 소비역량(소득)을

정책으로 존재감 드러내는 여당 지방자치단체장들 이재명 “재산·소득 상관없이 기본소득 지급해야” 박원순 “고용주 대신 정부가 고용보험금 부담" 강화해야 소비증가->생산과 투자증 가->고용증가->소득과 소비 증가의 선순환이 가능해 진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를 ‘분수효과’라고 표 현했다. 이는 기업의 이익이 개별 국민 에게 이어진다는 ‘낙수효과’와 반대 로 국민 소득이 늘면서 기업 활동도 활 성화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소비를 촉진시켜 그간 경제학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경제효과를 내고 있음이 통계와 현장에서 확인된다”며 “그래서 재난 기본소득은 복지정책이 아니라 경제정 책이고, 정례화해 기본소득을 시작해 야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과거 성남 시장 재임 시절부터 기본소득의 필요 성을 주장해왔다.

재난지원금 서울“하위 70% 우선” 경기는 “100% 동일 금액” 이 같은 이 지사의 생각은 이번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반영됐다. 경기 도는 생활수준에 상관없이 전 도민에 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했다. 하지만 서 울시는 하위 70%에게 지급액을 늘리 는 방식을 택했다. 상위 30%에 속하는 1인 가구가 받는 금액은 경기도민이 약 45만원, 서울시 민 40만원으로 비슷하다. 반면 하위 70%에 속하는 1인 가구는 경기도민이 약 45만원, 서울시민이 약 70만원을 받 는 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용보험의 전면 적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 령은 이달 10일 취임 3주년 연설에서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언급하 며 단계적 적용 확대 방침을 밝혔다. 그 러자 박 시장은 12일 “전 국민 고용보 험 제도의 조속하고 전면적인 도입을 제안한다”는 앞서간 주장을 했다.

“증세 없는 고용보험 확대, 얼마든지 가능”

박 시장은 “‘K방역’이 성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 전 국민 건 강보험”이라며 “우리가 국민보험으 로 갈 때 민간보험으로 갔던 미국은 이 번에 수백만원을 개인이 지출해야 했 다. 전 국민 고용보험이 완성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노동계좌제를 도입해 고용 보험 확대를 실험하겠다는 뜻을 밝히 기도 했다. 고용주 대신에 서울시가 고 용보험료를 부담하고 실업자에게 생계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렇다고 대규모 증세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4조원가량의 일자리 안 정자금과 5조 원에 달하는 근로장려금 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 다. 박 시장은 조만간 전국민주노동조 합총연맹과 만나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 정이다.

정우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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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컬럼

사건의 수습이 관건 (자녀양육) 김 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세상을 살면서 사건의 발생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건을 어떻게 해 결하는가 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서의 약간 의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 니다. 특별히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크 고 작은 사건의 발생의 연속입니다. 식 탁에서 물 컵을 넘어뜨려 물을 쏟기도 하고, 국 그릇이 쏟거나 바닥으로 떨어 뜨리기도 하고, 의자에서 떨어져 넘어지 기도 하고……. 방바닥에 주스를 흘리거 나 과자 혹은 아이스크림 등 가지고 다 니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가지고 다니다가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그나마 해야 할 일이 좀 생겨서 귀 찮기는 하지만 참을 만합니다. “아이가 그러니까 아이지” 하면서 한번 더 생각 해보면 화날 일도 아니고 그리고 큰 일 도 아닙니다. 부모가 그리 크게 놀랄 만 한 일은 아닙니다. 누가 다치거나 위험 한 상황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아이가 다칠 수 있는 상황이 되 면 좀더 다급해 집니다. 그러다 보면 불 필요한 부정적 감정을 아이에게 심어줄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가 동생이 타는 그네를 밀어

줄 생각으로 뒤로 간 것 같은데 다른 곳 을 쳐다 보다 동생의 그네에 턱이 부딪 쳤습니다. 나는 순간적으로 ‘’조심해 야지” 하면서 큰 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제 딸은 자기가 지금 혼나 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친 것에 대 해서 위로를 받기는 커녕 실수한 자신을 나무라는 아빠의 꾸지람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저의 다급한 큰 소리가 아이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명한 부모는 빨리 대처해야 합니다. 딸을 안고서는 “어디 많이 다쳤어? 하고 확인하며, 다행이다. 많이 다치지 않아서.. 아빠는 많이 다쳤는지 알고 많 이 놀랐잖아” 하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큰 소리를 낸 이유가 화가 나서가 아니 라 많이 다쳤을까 걱정해서 였었다는 것 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안아주 고 사랑하는 표현까지 곁들이면 더욱 좋 겠죠. 그런 후에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 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행복해 할 수 있습니다. 아빠는 나를 사랑하고 나를 보호하려고 하시는구나 하고 행복한 느 낌을 갖게 됩니다. 그런 후에 이러한 상 황이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 그 내

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 는 두려움에 휩싸이기 보다는 편안한 느 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엔 조심 해야 한다고 다짐할 수도 있게 되는 것 이죠. 즉 위기가 오히려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버리는 것입 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바보처럼 그네 뒤 에서 한눈을 팔면 어떻게 해, 그러니까 다치지…….”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하 면서 큰 소리를 칩니다. 물론 부모님은 자녀가 걱정되어서 큰 소리를 낸 것입니 다. 그런데 아이는 아픈 것보다는 부모 님의 큰 소리에 더 놀라고 두려운 것입 니다. 거기에다 부모는 이러한 상황이 위험한 것을 설명하지만 아이에겐 부모 님이 화낸 것에만 촛점이 맞추어 집니 다. 결국 이러한 상황을 통해 자녀에 대 한 놀람과 우려가 제대로 전달되기보다 ‘실수는 용납받지 못한다’는 것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상황으로 이어 지는 것입니다. 사건의 발생은 피할 수 없지만 그 사 건을 어떠한 상황으로 이끌까 하는 것은 우리의 결정으로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러한 바른 결정은 배우지 않고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본성 그대로 자 녀를 양육하게 되면 실패와 시행착오의 연속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 내면의 의도와는 달리 왜곡된 감정과 생 각을 자녀에게 심어줄 수 있게 됩니다. 즉 우리의 사랑과 우려가 오히려 자녀에 게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성격 대부분이 어렸을 때 형성됩니다. 그래서 어린 자 녀를 양육하는 데에는 더욱 많은 에너지 와 조심성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첫 아기 그리고 자녀 양육 초기에 실수 를 많이 합니다. 그 이유는 배우지 못하 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너무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서야 나은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실 수를 거쳐서 좋은 부모가 되기엔 우리의 자녀들이 너무도 귀합니다. 자녀들이 배 우지 못한 부모들의 실험 도구가 되어서 는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부부 세미나에 자녀양육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데 결 혼예비교육에도 자녀 양육에 관한 항목 도 필요한 것입니다

COVID 19과 온라인 교육의 가속화 2020년은 역사상 가장 큰 온라인 교육 의 변화를 가져온 시기입니다. COVID 19 으로 인해 모든 교육기관들은 온라인 교 육을 시행할 것을 강요받았기 때문입니 다. 그런데 사실 학교들의 변화는 이미 오 래전부터 변화가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 의 명성을 자랑하는 스탠포드, MIT, 하버 드 등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대학들이 이미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전세계의 사 람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제는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을 통해 양질 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 다. 이제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이 온 라인 교육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 었습니다. 미래사회에 학교에 변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선 장소로서의 웅장한 학 교의 건물의 의미가 크게 달라질 것입니 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연결해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온라인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해야 할 교육 방식이 되었습니다. 이제 학교라는 공간에서의 수업은 줄어 들고 온라인 교육이나 재택학습, 탐방학 습이 늘어날 것입니다. 호주처럼 재교육 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나라에서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소스의 재교육 프로그램들은

갈수록 더 많아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온라인 교육은 오프라인 교육과 달리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이 배우고 자 하는 것을 스스로 찾아 공부할 수 있다 는 점입니다. 학교와 같은 특별한 물리적 장소에 가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녹화된 강의를 선택할 수 있기에 강의 시간을 부득이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해도 다시 들을 수 있t 습니다. 자동차나 전철을 통해 이동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시간들을 절약할 수 있어 시간과 재정과 에너지 그리고 돈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학자들이 교육의 효과를 증명한 결과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 보 다 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증명이 되었습 니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의 노력 으로 방해될 요소들을 제거하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온라인 교육이 장점만 있는 것 은 아닙니다. 책으로 볼 수 있는 도서관 이 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물론 온라인 도서 관의 구축이 점점 더 가속화되어가고 있 습니다. 또한, 학생들 서로 간의 교류와 사 귐 그리고 학생들과 교수님들 간에 서로

소통하는 사회적 욕구의 결여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미팅 도구들을 활용해서 함께 온라인 상 에서 미팅, 토론도 하고 상호 소통하는 노 력들을 함으로 온라인 공부의 단점들을 보완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오래 전부터 온라인 교육의 중 요성을 인식하고 2009년부터 온라인 교 육을 실시해왔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이 호주의 퍼스와 다윈 그리고 에들레이드, 멜번, 브리즈번 나아가 태국, 베트남, 중 국, 미국, 몽골, 뉴질랜드, 한국에서도 공 부하고 계시고, 또 이미 졸업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까운 지역에 학교가 없어도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한국 어 강좌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멀리서 도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 시고 시도하시면 ‘시작이 반이다’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는 것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저희 대학 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의 연령을 본다면 평균 40 대에서 50대 혹은 60대 정도로 여 겨집니다. 처음엔 인터넷도 못하고 이메 일도 없다고 하시고 더욱이 컴퓨터도 없 고 사용할 줄도 모른다고 걱정하시는 분 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분들이 말

씀하십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세상이 있는 줄 몰 랐다”, “너무도 편하고 좋은 세상”이 라고도 말씀하십니다. 온라인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셔서 새로 운 시대의 풍성하게 주어져 있는 기회들 을 활용하여 생활이 더욱더 풍요로운 삶 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료로 진행하는 6월 오픈 특강과 학교 설명회에도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8일에 는 재미있는 교회사(이재근 박사), 16일에 는 부모교육(채경선 박사)와 학교설명회, 30일에는 교회 싱글사역 (탁영철 박사), 7 월7일에는 중년의 이해 (오태균 박사)와 학교설명회가 있습니다. 호주기독교대학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여 교민들의 필요를 제공하려 노력합니다. 관심있는 주제를 아래로 신청해주시면 고려해서 준비하도 록 하겠습니다. 김 훈 박사/ 호주기독교대학학장 한국인 생명의 전화 원장

연락처 info@accu.edu.au 02 6255 4597, 0402 140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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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떨어진 아베 “日코로나 긴급사태 전부 해제” 아베정부 코로나19 피로감에 지지율 27%…역대 최저 수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48일 만에 전면 해제했다. 긴급사태가 길어지 면서 일본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내 각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이 같은 조 치를 내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코로나19 정부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사이 타마현·가나가와현·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에 유지하 던 긴급사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앞서 전국에 선포한 긴급 사태를 이들 5개 도시 지역만 제외하고 해제한 바 있다. 긴급사태가 해제되면서 영화관과 학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의 휴업이 풀리게 된다. 그동안 경기를 중단해온 프 로야구도 관중 없이 개막하기로 했다. 다 만 재택근무는 일부 유지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사회·경제 활동을 엄격 하게 제한하는 그간의 방식으로는 우리 일이나 삶을 꾸려갈 수 없다”면서 “목

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 요구되는 일은 새로운 방식으로 일상의 사회·경제 활동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해제에 나선 이 유는 코로나19 대응 실망감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아베 총리의 정치적 입지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 도 26일 기사에서 “전면 해제를 서두른 것은 검찰청법 개정안과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둘러싼 혼란으로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해지고 있어 자가격리 기 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해 국민의 불만이 누그러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분 석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 내각의 지 지율은 27%로 지난 6일(40%)에 비해 13%포인트나 하락했다. 2017년 마이니 치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최저치인 26%에 가까운 수치다.

▶A26면에서 이어받음

총 15명 미만의 학생이 한 교실에서 수업 을 받도록 한다. 또한 교실 내 책상 간 거리 는 최대한 멀리 띄워야 한다. 이후 순차적 으로 개학하게 될 중·고등학교에서도 같 은 분반 원칙이 적용되며 2m 거리 두기 원 칙에 따라 학생 간 거리를 최대한으로 확 보할 수 있도록 교실 내 책상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교직원 수 또는 교실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원칙을 따를 수 없는 학교의 경우, 학생들을 주변 학교에 보내 수업을 받게 하며 저학년을 우선순위에 두고 고학 년부터 이웃 학교에서 함께 수업을 받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침을 짜놓았다. 개학 후 교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어 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해당 학생과 가족을 포함한 동일 학급 나머지 학생들,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한다. 동시에 영국 정부가 개발해 도입을 앞두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핸드폰 기반의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추적 프로그램을 활용해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감염자 발생 시 예방 차원에서 해당 학급, 학년 혹은 학 교 전체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할 수도 있으나 일단 해당 학교를 휴교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영국 내 하루 추가 확진 자 수가 3000명을 웃도는 상황에서 영국 의사협회를 비롯한 학부모, 학생, 그 외 많 은 이들의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영국의 대표 교사 노조인 NASUWT가 3만 명가량의 교사 노조원에게 실시한 설문조 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 정도만 6월1일 개학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나머지 95% 는 이른 개학으로 인한 불안과 우려를 가 지고 있다. 영국 내 또 다른 교사 연합회인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5월17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업이 재개되 더라도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이 보장 될 것이며 이와 관련한 지침이 준비돼 있 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시점에서 개학하 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 학·교육 전문가들의 주장을 인용해 수업 재개에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코 로나 사태가 지속되던 지난 몇 달간 필수 근로자로 분류된 의료진과 병원 근로자의 아이들이 다닌 유치원 내에서 감염 사례가 전무했음을 밝히며, 수업이 재개돼도 학생 들과 교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 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순차적 개학을 통해 등교하 는 학생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가면 전염이 확산되는 위험을 상당 부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소규모 수업 진 행, 청소 강도 및 빈도 높이기, 손 씻기, 교 내 위생 기준 강화 등 추가 안전 방안을 실 행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그러나 기존 방침대로 환자 발생과 같은 응급 상황이 아닐 경우 교내 일상생활 중 마스크를 착 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고 있다. 등교 시 별도의 체온 검사 역시 하지 않을 예정이 다. 감염돼도 발열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 아 사실상 감염자를 구분하는 데 체온 검 사가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영국 정부는 정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준수해야 할 사안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학교별로 개학 전 안전 평가를 마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월1일 수업이 재개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기존의 한 반을 둘로 나누어

기자회견을 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일본 수상관저

아베 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전국에 서 신규 감염자는 50명을 밑돌고 한때는 1만 명 가까이 있었던 입원 환자도 2000 명 밑으로 떨어졌다”면서 “세계적으로 도 매우 엄격한 수준으로 정한 해제 기준 을 전국적으로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27일 확정해 1·2차 총 200조엔(약 2305조 6600억원) 규모 추경예산을 편성할 예정 이다. 정우성 객원기자

영국 정부가 6월1일 점진적 개학을 발표하면서 유치원·초등학교마다 아이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REUTERS

국립교육노조(NEU)는 정부의 6월1일 개 학 방침은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고 주장했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들은 안전한 개학과 수업 진행을 위해 개학 전후 교직원들에 대한 주기적 감염 검사가 보장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의사협회도 “현재 영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매우 높은 상 황임을 고려할 때 6월 개학은 시기상조” 라고 밝혔다. 동시에 비록 아동의 경우 감 염 후 증상이 성인보다 경미하지만 어떤 경로로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동 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 탓에 잉글랜드 지역 내 1500여 개 초등학교가 6월1일 개학 방침 을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 언지에 따르면 리버풀이나 하틀풀 등의 경

우 지역 내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개 학 일정을 정부 방침보다 최소 2주에서 1 개월가량 미룰 예정이다. 그 외에도 브리 스톨·사우샘프턴·뉴캐슬 등을 포함한 많은 지역이 개학 시점을 학교 재량에 맡 기거나 안전이 확보된 시점에 다시 정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영국 정부 역시 이러한 불안을 감지한 듯 뒤늦게 추가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 다. 당분간은 적절한 사유 없이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키지 않아도, 기존에 부과되던 벌금을 물리지 않기로 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가 요구하는 개학 재연기 방침은 일단 고려하 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개학 이후에 도 당분간 영국 내 코로나 확산 우려는 계 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승민 영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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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험을 줄이는 식사법 인지기능 장애 위험을 낮추는 식품 1위는 수산물, 2위 채소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 매 현황 2018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 상 치매환자는 70만5473명으로 추정되며 치매 유병률은 10%다. 이와 함께 치매환 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 2024년에는 100 만 명, 2039년에는 200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면 가장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질병 가운데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치매 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절주, 운 동, 스트레스 관리 등 여러 가지 생활습관 교정과 혈압과 혈당 관리 등이 중요하지 만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전통적으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단은 지중해식 식단이다. 지중 해식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 빵·감자, 닭고기, 견과류, 올리브 오일, 생선 중심의 음식이다. 또 적당량의 적포도주와 저지 방 우유를 마시되 적색육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라고 권하는 식단이다. 불포화지방산인 올리브유에는 올레인 산이라는 항산화 물질과 콜레스테롤 수치 를 낮추는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어 심 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연어, 참 치, 정어리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적포도주를 곁들이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지중해식 식단과 치매 발생 위험의 관 계를 살펴본 12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중해식 식단을 잘 지킬수록 인지 기능이 더 좋고 인지기능 저하가 더 적었 으며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더 낮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식 식단 에 익숙한 한국인에게 지중해식 식단으로 먹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고혈압 예방과 치료 를 위해 제안한 식사법인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DASH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 저지방 우유,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고 적색육과 짠 음식을 줄이 고 설탕이 든 음료를 적게 먹도록 권하는 내용이다.

한국인, 수산물 많이 먹는데 채소 섭취량 적어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진이 7750명을 5~10년간 추적 조사해 식단과 식습관에 따라 인지기능의 차이가 있는지 조사했 다. 이 연구 결과 인지기능 장애의 위험을 낮추는 가장 중요한 식이 요인은 수산물

이었고 그다음이 채소였다. 2018년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은 58.4kg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세계 평 균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은 20.2kg이고 노 르웨이는 53.3kg, 일본은 50.2kg이었다. 한국인이 자주 먹는 수산물로는 오징어, 새우, 멸치, 굴, 명태, 고등어가 있다. 이들 수산물에는 단백질과 오메가3가 풍부하 며 멸치에는 칼슘,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 다는 영양학적 그리고 의학적 이점이 있 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1인당 채소 소비량 은 2000년 165.9kg을 정점으로 이후 지속 감소해 2018년 122kg으로 줄었다. 따라서 한국인의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서는 한식 식습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산물은 지금처럼 충분히 섭취하고 채소 섭취를 늘리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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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한국교회여, 다시 민족의 횃불이 되라

한헌수 숭실대학교 교수, 전 총장

교회가 이 나라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이 틈을 타서 이단들은 기성교회를 위협 하며 염려스러울 정도로 성장해가고 있 다. 그런데도 교회가 스스로 변화하지 못 하고 불미스러운 뉴스들을 생산하며 전도

의 문마저 닫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 가가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과 혼란에 빠 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도 위로도 전하지 못하고 있 다. 교회가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 는 방법은, 조선 말에 들어온 복음이 어떻 게 민중들의 희망이 됐는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랜 정쟁과 외세의 간섭으로 국 력이 쇠진하고 민중들은 수탈당하던 때에 교회가 전한 복음은 모든 사람은 똑같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평등의식이었다. 직업 은 귀천이 없이 하늘이 준 것이라는 자존 감이었고 하나님이 택하신 민족을 사랑하 신다는 선민의식이었다. 선교사들을 통해 세계를 볼 수 있는 국제적 시각도 선물했 다. 이 복음을 실천할 리더십을 훈련하고 교육한 것이 교회조직이었고 교회가 세운 학교였다. 한국교회는 그런 사명을 감당하며 성장 해왔다. 그러나 다양화돼 가는 시대에 합 당한 새로운 복음적 사명을 찾는 데 실패 했다. 오히려 시대에 뒤처진 폐쇄성으로 세속의 의식이나 제도에도 못 미치는 운 영방식을 고수하면서 교회의 역할을 약화 시켰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기독교 가 처음 이 땅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 민족 의 희망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답을 찾

아 주는 것이다. 그 답으로 네 가지를 생각 해 본다. 첫째, 이 민족이 빠져있는 갈등의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화해와 용서를 선포해 야 한다. 남과 북의 분단도, 좌파와 우파의 정쟁 도, 노동자와 자본가의 대립도, 세대 간의 단절도, 교회 내의 교권 다툼도 모두 갈등 의 문제다. 너무 오랜 기간 역사적 사건들 을 통해 쌓여온 것이기에 세상의 어떤 사 상이나 원칙으로도 풀 수 없다. 오직 ‘화 해와 용서를 통한 평화’라는 십자가의 도를 교회가 교육하고 실천하면서 평화를 이루는 모델이 돼줘야 한다. 둘째, 이 민족의 계대를 위태롭게 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아를 담 당하는 것이다. 양육비와 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저출산의 주원인이라고 하지만, 기성 세대가 만들어놓은 물질만능주의와 이기 주의도 큰 영향을 줬다. 교회가 순수하게 국가의 지원 없이 누구든 맡길 수 있는 영 유아 돌봄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닫힌 전 도의 문을 여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셋째, 다음세대를 기독교 복음으로 길러 낼 대안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유치원을 포함한 기독교 학교에서의 신 앙교육은 정부의 지속적 통제로 불가능해

지고 있다. 이제는 교직원을 기독인으로 채용하는 것까지 인권 침해라고 공격하며 비기독교인까지 채용하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회와 사회를 이끌어갈 복음적 리더십을 육성하는 길은 대안학교 를 만들어 교육하는 것이다. 넷째,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이 땅의 환 경을 건강하게 지키는 일을 실천하는 것 이다. 환경 파괴는 인간의 탐욕에서 출발한 과소비의 결과물이다. 우리 국민은 2500 만명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남겨서 쓰레 기로 버리고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플라스틱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 한다고 한다. 교회에서부터 먹는 것을 줄 이고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아 야 한다. 이제 교회부터 절제를 실천해야 한다. 이 같은 대안을 실행하려면 교회도 운 영제도와 방법을 바꿔야 한다. 이 나라와 우리 이웃의 당면문제를 교회가 외면하거 나 이의 해결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 지 못한다면 이 나라도 국민도 교회에 자 리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한국교회 발 전의 역사와 유럽교회 퇴보의 역사가 보 여주는 준엄한 교훈이다. 이제 교회가 이 민족의 갈 길을 비추는 횃불을 다시 높이 들어야 한다.


The Korean Herald 29th May 2020

A39

MAIN NEWS

산문광장

휴 대 폰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인 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전화 기능이 있고 소형 컴퓨 터가 저장된 내가 태어나면서 한 손아귀 안에서 세계의 새 정보 새 지식 등을 볼 수 있으니 나의 인기는 유치원생부터 나이든 어른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아이돌이다. 얼마 전 친구 A에게 작년에 여행 했던 나라, 도시, 장소, 시드니의 주요 방문 도 시 등을 지역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냈 다. 누군가에게 계속 감시 당하는 느낌 이 라고 얼마나 놀라는지… “위치기록 사용 설정”을 했기때문에 내 임무를 수행 한 것 뿐인데… 그녀는 여행 떠나기 전 그곳 정보를 모두 찾아 볼 수 있고 기온에 맞게 옷을 챙겨 갈수 있으니 너무 편하고 여행 지를 예습 할 수 있어 나 란 존재를 고맙다 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빠르게 변화 하는 나를 따라 잡을 수 없어 아쉬워 하고 힘들어 한다. 또 옛날 오순도순 했던 자식들이 방구석에 틀어 박혀 나와 함께 즐기느라 밖으로 나오지 않아 가족간 대 화가 끊겨 옛날 온돌방처럼 집안에 훈훈 한 기운이 없어 걱정 한다.

그녀는 오래 전부터 친구 생일 축하를 전보(電報)에서 예쁜 그림들로 장식된 카 드로 보냈는데 지금은 생일 케이크 사진 을 다운 받아 카톡으로 보내니 얼마나 편 리 한지 모른다고 한다. 정보가 부족 할 때 아들에게 물어 보곤 했는데 이제는 아들 왈 고개를 까딱이며‘찍어봐’한다. 나를 터치해 찾아 보라는 뜻이다. 아들에게 새 로운 뉴스를 이야기해주면 나를 통해 정 확도를 확인해 보기도 한다. 네 살인 손주 와 놀 때도 할머니‘찍어봐’ 피 이 피 피 에이 피 아이 지 (peppa pig) 좋아하는 애 니메이션을 찾아 달라는 뜻이다. 이렇게 손주 까지도 나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나의 모든 것을 알기에는 아직 멀었지 만 그녀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 모자(母子)가 나를 통해 옛날 집을 찾았다 며 무척 기뻐했다. 서울 방배동에서 태어 난 아들은 감나무가 있었던 집이 생각 났 던 모양이다. 겨울이면 빨갛게 홍시가 되 어 떨어지면서 속살을 드러낸다. 그럴 땐 흙이 묻지 않도록 나무 밑에 짚을 깔아 먹 음직스러운 감 속을 수저로 떠서 어린 두

아들이 먹었던 감미로운 추억이 떠올랐던 모양이다. 겨울이면 하얀 눈 옷을 입고 둥 글둥글한 빨강색이 주렁주렁, 한 폭의 그 림 속 같은 감을 까치, 참새와 함께 그들은 즐겼다. 생각만 해도 그리웠던 추억을 나 를 통해 찾을 수 있었으니 놀랍기만 하다 고… 그녀가 젊었을 때는 건강 관리에 전혀 문외한이기 때문에 보약을 먹으면 건강해 질 거라 생각 하고 매년 남편에게 약을 달 여 주고 찌꺼기는 대추나무 감나무 밑에 묻었는데 몸 보신한 감이 주렁주렁, 대추 나무 가지가 활처럼 휘어지게 열매가 달 렸다. 보약을 먹었지만 사람은 떠나고 나 무는 싱싱했다. 인터넷에서 찾은 옛날 집 은 빨간 벽돌 이층집이다. 주변은 건물들 이 들어섰지만 이 집은 옛모습 그대로 유 지하고 있어 옛날 일을 그려 볼 수 있었다. 마치 하늘 나라에서 내려 보는 것처럼, 인 공 위성으로 내려다본 그 집에서, 꽃밭 속 에 묻혀 있었던 때처럼 그녀의 행복이 있 었고 악몽 같았던 불행이 지나간 곳, 이곳 에서 남편이 미지(未知)의 세계 여행을 떠

나이봉/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났던 곳이기도 하다. 어쩌면 나로 하여금 지난 과거 생활을 조명해 주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는 요즈음 나 도 과연 어디까지 변화할지 예측 할 수 없 다. 음성 통화 만으로도 편리하다고 했는 데 미국 사는 친구 아들이 미국에 있는 자 동차 잠금 장치를 호주에서 열어줄 정도 의 기술과 호주에 있는 엄마가 무엇을 하 고 있는지 미국에서도 보고 있는 참 좋은 세상 이다. 세계를 손 바닥 안에서 볼 수 있고 상상이 곧 현실로 바뀌니 내가 어떤 모습으로 또 변할지 나 자신도 상상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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