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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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7월 1일부터 10개 우편번호 지역 봉쇄 빅토리아주 총리 "빅토리아, 상당한 COVID-19 지역사회 전파 겪고 있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가 급 증한 지역에는 보건당국에서 집 집마다 방문해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멜번 광역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멜번 북부 10개 우편번호 지역이 봉쇄된다. 해당 지역 거주민은 식료품 쇼 핑, 진료나 간호, 운동, 등교나 출 근 등 4가지 목적 이외에는 외출 이 금지된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30일 “아주 분명히, 우 리가 원하지 않는 지점에 있다” 며 “오늘 숫자가 보여주듯, 빅 토리아주는 상당한 코로나바이 러스 지역사회 전파를 겪고 있 다”고 밝혔다. 주총리는 “유전 자 조사 결과에 따라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이 오늘 주정부에 5 월 말부터 6월초까지 많은 사례 가 호텔 격리 프로그램 방역지침 위반과 연결될 수 있다고 자문했 다”고 밝혔다. 주총리는 판사가 이끄는 호텔 격리 위반에 대한 조사 위원회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이 킬로 다운스를 포함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급증 지역에서 이동식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니 미 카코스 보건장관 페이스북
설립을 명령했으며 빅토리아주 교정청 감독 하에 (방역) 프로그 램을 재설정하는 다음 두 주간,
연방총리에게 항공기를 다른 도 시로 우회시킬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호텔 방역 위반 조사는
8-10주 후에 보고서를 제출하 게 된다. 주총리는 5일 만에 빅토리아
주민 9만 3000여 명이 주민센터, 쇼핑센터, 그리고 말 그대로 집 앞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 았다며 협조해 준 모든 주민에게 감사했다. 그러나 아직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픈데도 외출을 하거나 물리적 거리두기를 무시 하며 규제가 중요하지 않은 것처 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검사 요청을 받은 주 민 수천 명 이상이 아직도 검사 받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개탄했 다. 주총리는 이러한 사태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 다. 따라서 더 엄격한 규제로 복 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7월 1일 11:59pm 즉 7월 2일부터 2 차 집단발병과 연관된 우편번호 지역은 지역 봉쇄에 처해진다. ▶A06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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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세는 철폐하고 GST 요율 인상, 식품-교육까지 확대 NSW 주정부 의뢰 연방 재정관계 보고서 초안 발표 NSW 주 재무장관이 연방 재정관계를 검토하도록 의뢰한 전문가 검토 패널 보 고서 초안에서 인지세를 철폐하고 대신 GST 요율을 인상하거나 GST 적용 범위 를 신선식품, 보건, 보육, 교육까지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NSW 정부의 연방 재정관계검토 보고 서 초안(Draft Report of the NSW Government’s Federal Financial Relations Review, FFRR)에 따르면 여름 산불에 이 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6개월간 호주인이 맞닥뜨린 재난적 도전과제는 연 방과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조세제도를 개편해야 할 절박성”을 극적으로 증가시 켰다고 진단했다.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 초안이 미래 정 부가 “시민이 기대하는 핵심 서비스와 기반 시설을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연 방정부와 주정부 간 재정관계를 재설정하 는 이정표를 마련하는 것”으로 보고 있 다. 지금까지 연방 자유국민 연합 정부와 보조를 맞춰온 NSW주 자유국민연합 정 부의 주도로 마련한 보고서를 통해 연방 정부의 조세걔혁 방향까지 추측해 볼 수 있다. ‘회복으로 가는 길 지원(Supporting
호주언론클럽에서 열린 호주 FFRR 보고서 초안 패널 토론 전 페로텟 NSW주 재무장관
the road to recovery)’이라는 부제를 달 고 있는 이 보고서는 연방 제도가 경제적 으로 가장 효율적인 정부 형태로 호주에 잘 맞았지만, 연방정부에 너무 많은 재정 적 권력을 부여하고 "주정부 가운데 학습 된 재정적 의존"을 조장하는 중복, 관료주 의, 서서히 진행되는 중앙집권화가 연방 제도의 혜택을 훼손하고 있다고 경고했 다. 따라서 호주의 조세제도 종류를 가능 한 단순화해 언제 이사할지, 보험에 가입 할지 여부와 같은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 향을 제한하도록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 다.
노동당 "일하는 가정 더 높은 GST 부담하게 될 것" 노동당은 재무부 위임 패널의 보고서 초안이 발표된 후 NSW 주 일하는 가정이 식료품, 임대료, 진료, 학교 등록금, 보육 에 더 많은 GST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니얼 무케이 NSW주 노동당 예비 재 무장관 대행은 페로텟 정부의 정책 방향 을 ‘경제적 파괴’로 낙인찍고 이를 폐 기할 것을 촉구했다. 무케이 의원은 일하 는 가정에서 식료품, 의사 진료비, 학교 등 록금, 보육료를 낼 때마다 GST를 지불하
게 만드는 것은 “경제적 절망의 지름 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수십 년 만에 최대 경기 침체기 에 GST를 인상하는 것은 단 하나의 새로 운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 려 수천 명의 일자리를 위태롭게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무케이 의원은 재무 장 관이 전면적인 GST 확대 캠페인을 할 것 이 아니라 NSW주를 위한 종합 일자리 방 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막대한 경제 침체 가운데 GST 인상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일하는 가정 이 지갑을 닫게 할 수 있다”며 이는 현재 경제가 가장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 했다. 무케이 의원은 대신 NSW주정부가 학교건설과 같은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사 업을 우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신 규 서부 시드니 공항 M12 같은 대규모 기 반 시설 사업을 신속처리하거나 무료 보 육을 연장함으로써 여성이 일터로 되돌아 가도록 돕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 다. 박은진 기자
Bella Vista 8883 0055 Castle Hill 9659 6433 0470 687 768 Auburn Bankstown 0477 053 053 Blacktown 9621 7711 Campsie 9789 2676
Chatswood Eastwood Epping Girraween Gordon Gosford
9411 4564 9874 8801 9869 8002 0469 872 857 0433 422 499 0411 332 209
Hornsby Lidcombe Liverpool Merrylands Newington Parramatta
9987 2248 8034 4635 0431 770 867 0481 752 073 9648 0377 0410 783 260
Pennant Hills 0411 305 516 Revesby 0451 577 008 Ryde 0490 088 626 Strathfield 9764 2002 St. Marys 0430 139 138 Mount Waverley 0424 574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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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우편번호
지역 명
3038
Keilor Downs (킬로 다운스), Keilor Lodge (킬로 로지), Taylors Lakes (테일러스 레익스), Watergardens (워터가든스)
3064
Craigieburn (크래기번), Donnybrook(도니브룩), Kalkallo (클칼로), Mickleham (미클럼), Roxburgh Park (록스버 파크)
3047
Broadmeadows (브로드메도우스), Dallas (댈러스), Jacana (재카나)
3060
Fawkner (포크너)
3012
Brookly (브루클린), Kingsville (킹스빌), Maidstone (메이드스턴), Tottenham (토트넘), West Footscray (웨스트 푸츠크레이)
3032
Ascot Vale (애스콧 베일), Highpoint City (하이포인트 시티), Maribyrnong (마리버농), Travancore (트라반코어)
3055
Brunswick South (브런즈윅 사우스), Brunswick West (브런즈윅 웨스트), Moonee Vale (무니 베일), Moreland West (모어랜드 웨스트)
3042
Airport West (에어포트 웨스트), Keilor Park (킬로 파크), Niddrie (니드리), Niddrie North (니드리 노스)
3021
Albanvale (얼번베일), Kealba (키일바), Kings Park (킹스 파크), St Albans (세인트 알반스)
3046
Glenroy (글렌로이), Hadfield (해드필드), Oak Park (오크 파크)
▶A03면에서 이어받음
위 “위험지역”은 7월 29일까지 3단계 외출금지 단계로 복귀해 이 지역 주민은 식 료품 쇼핑, 진료·간호, 운동, 출근이나 등 교 등 4가지 이유 이외에는 외출이 금지된 다. 주총리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가능한 4 가지 목적 외출도 지역 내에서 해야 하지만 필요한 경우 거주 지역 밖으로 나가는 경우 에도 4가지 이유 이외 외출 금지 규제는 그 대로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주총리는 밀접한 개인 접촉이 전파의 원 인이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감 염성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라”고 호소했다. 해당 지역 이외 주 민들이 ‘위험지역’에 갈 수 있는 이유도 4가지로 제한된다. 최근 재개장한 이 지역 내 사업체 영업도 다시 제한된다. 카페와 식당은 포장음식과 배달만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지역과 지역 외곽에는 경찰이 정기적 순찰을 통해 규제 준수를 단속한다.
위험 지역 주민 가운데 방학을 맞아 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경우 여행은 계속할 수 있지만 귀가한 이후부터 규제가 적용된 다. 주총리는 규제 복귀로 인해 지역 사업체 가 입게 될 실질적인 영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존 주정부 사업체 지원금과 급여 세 환급을 받은 사업체에도 먼저 5000달러 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는 주수석보건관 자문에 따 라 예정대로 7월 13일 개학한다. 주총리는 코로나19 위험 지역 주민들에 게 규제 복귀로 "대단히 불편하고 어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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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모든 사람이 규칙을 지키고 전파가 잦아 들면 4주 후 규제가 해제될 수 있다"고 부 탁했다 또한 모든 빅토리아 주민에게 해당 지역 에 거주하는 지인 중 인터넷이 없거나 고립 되어 있어서 이 소식을 놓치는 지인이 있다 면 전화나 문자, 인터넷 메시지로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주총리는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현명 하고 안전하게 정부 명령에 주의를 기울이 지 않으면 다른 지역도 봉쇄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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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격리 호텔 방역지침 위반, 뭐가 잘못됐나? 주정부, 구체적인 위반 내용 밝히지 않아…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총리는 10 개 우편번호 지역에 대한 외출 규제를 발 표하면서 해외 귀국자가 격리된 호텔 방 역 위반을 이유로 꼽았다. 유전자 검사 따라가니 격리 호텔 직원으로 주총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 많은 코로 나19 신규 확진자가 해외 귀국자가 격리 되어 있는 호텔 직원과 연관되었다는 사 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5월 말과 6월 초 멜번 북부에서 발생한 확진자 여러 명이 방역지침 위반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DNA 작업에 시간 차이가 있으며 최근 유전자 검사 보고서 가 제기한 문제는 “몇 주 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보 건관은 그 기간 동안 분석한 확진자 수십 건이 호텔 격리 문제와 연결될 수 있지만 좀 더 최근 확진자에 대한 결과는 계속해 서 나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호텔 방역 지침 위반을 이유 로 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침이 위반됐고 어느 호텔에서 위반이 있었는지
30일 기준 확진자 31명과 관련된 멜번 도심 스탬포드 플라자 호텔
는 밝히지 않았다. 30일 기자회견 중 “숙 박객과 은밀한 성격의 접촉”이 언급되었 으나 주총리는 이에 대해 확인이나 논평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잘 알려진… 감염관리지침 일부 위반이 있었다”고 설
명했다. 지금까지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19 집단발병 관련 호텔은 멜번 도심 스탬 포드 플라자 호텔과 리지스온스완스톤 호 텔 두 곳이다. 스탬포드 관련 확진자는 6
월 30일까지 총 31명이며 리지스 호텔 관 련 확진자는 6월 19일까지 총 17명 발생 했다. 지난 일요일(28일) 주총리는 해외 귀국 자가 격리된 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 간 바이러스 전파는 담배 라이터를 같이 쓰 거나 카풀로 같이 출근했기 때문일 수 있 다며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으로 이어 질 수 있는 악의 없는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탬포드 플라자 집단발병 관련 확진자 가 7명에 불과했을 때인 지난 6월 19일 아 날리즈 반 디먼 부수석보건관은 일부 계 약직 보안요원들이 사교활동을 통해 물리 적 거리두기를 위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클 오브라이언 빅토리아주 야당 대 표는 빅토리아주 정부가 격리 호텔 경비 에 민간 업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재 난”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오브라이언 의원은 뉴사우스웨일스는 호텔 검역 확보 에 경찰과 군인을 사용했지만 빅토리아는 훈련이 제대로 안되고 저임금의 “사설 보안회사를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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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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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코로나19 위험지역 주민 NSW주 방문 금지 규제 어길 시, 1만 1000달러 이하 벌금, 6개월 이하 징역 7월 1일부터 완화되는 규제 실내 허용 인원은 ‘1인당 4m2’ 규칙으로 결정되며 상한선이 없다. 행사장(function centres)도 포함 아동 및 성인 지역사회 스포츠 시작 가능 대규모 경기장, 경마장 및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리는 문화 및 스포츠 행사 는 최대 1만 명까지 평시 좌석의 25%까지 허용된다. 이러한 행사는 반드시 티켓을 발행하고 관객은 좌석에 앉고, 엄격한 지침을 따라야 한다. 브래드 해자드 NSW주 보건장관은 멜번 위험 지역 주민에게 NSW주에 발을 들이는 순간 6개월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오지 말라”고 말했다
멜번 코로나19 위험지역 주민은 NSW 주 방문이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우 1만 1000달러 이하 벌금과 6개월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브래드 해자드 NSW주 보건장관은 집 단발병 지역 주민이 NSW주 공중보건 명 령을 어기고 NSW를 방문하려고 하는 경 우 엄한 벌금형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 했다. NSW주정부 명령은 빅토리아주에 서 시행되고 있는 것과 같은 규제가 포함 된다. 새로운 규제를 지키지 않는 개인은 6개월 이하 징역형이나 1만 1000달러 이 하 벌금형, 또는 두 가지 형 모두에 처해질 수 있다.
NSW주 명령에 따라 NSW주민이 아닌 경우 긴급 진료나 인도적 이유 같은 아주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멜번 위험지역에 서 NSW주를 방문하는 것이 금지된다. NSW주민을 포함해 지난 14일간 위험지 역에 있던 사람은 2주간 자가격리 지시를 받게 된다. 노인 요양 거주시설이나 보건 서비스 방문도 규제된다. 해자드 장관은 빅토리아주 행정명령과 같이 7월 1일 자정부터 명령이 시행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NSW주에서는 엄격한 물리적 거 리두기 규칙을 조건으로 7월 1일부터 엔 터테인먼트 시설, 결혼식, 지역사회 스포
회의장 및 행사장에서는 계속 착석한 고객들에게만 알코올을 제공할 수 있다. 영화관, 극장, 공연장은 1인당 4m2’규칙에 따라 재개관할 수 있다 집합인원은 기존과 같다. 가정내 손님 및 공공장소 집합인원은 20명 제한 츠 및 기타 모임에 대한 규제가 완화됐다. 해자드 장관은 사업체는 직원과 고객에게 안전한 환경을 어떻게 유지할지 정확히 개요를 밝힌 코로나 안전계획(COVID Safety Plan)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자드 장관은 “백신을 갖게 될 때까 지, 자녀의 축구 경기에 있는 아빠와 엄마 이든, 동네 카페 운영자이든 모든 사람이 지역사회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당부했다. NSW주 보건부는 규제완화에 영향을
받는 사업체가 운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확정했다. 체크리스트는 사 업체가 코로나안전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 록 지침을 제공한다. 사업체 체크리스트 는 NSW주정부 코로나19 사이트에서 찾 을 수 있다. 모든 사업장은 NSW주 보건 지침에 맞 는 사업체별 코로나 안전계획을 지켜야 한다. 박은진 기자
A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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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한국 경제가 가장 선방할 것”… 국제적 평가받는 이유는 “적극 방역·선제적 경기대응·건전한 재정건전성이 비결”…외신도 “한국 주목해야” 코로나19가 몰고 온 충격으로 전세계가 급속한 경제위기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블룸버그는 세 계 주요국 성장률이 마이너스 20%에 육 박할 것으로 예측했고, IMF도 최근 세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예 측보다 하향 조정하는 등 전세계가 코로 나19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한국은 OECD와 IMF 등 국제금융 기구로부터 올해 경제 성장률 하락이 소 폭에 그치고, 선진국 중에서는 성장률이 가장 양호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적극적인 방역과 선제적인 경기 대응, 건전한 재정건전성이 성장률 하락 을 막는 방어 기제로 작용해 봉쇄조치 없 이도 경제 위기를 무난하게 넘기고 있다 는 것이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 등 외신들 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하 루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국을 주목해 야 한다”고 보도하며 한국의 경제 대응 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국 경제, ‘나홀로 선방’ 28일 블룸버그가 24개 국내외 투자은 행(IB)과 경제연구소의 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주요 20개국(G20)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1%로 집계됐 다. 이 중 한국은 -1.8%로 지난 4월 집계 때의 -0.2%보다 나빠진 것이지만 G20 중에서는 중국(2.0%)에 이어 2번째로 높 은 성장률이다. 특히 미국(-34.5%), 일본(-22.3%), 프 랑스(-19.6%), 이탈리아(-18.5%)에 비 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국제통화기금 (IMF)도 경제 충격이 가장 작은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지난 24일 IMF가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밝힌 올해 한국 경제 성장 률 전망치는 -2.1%로 지난 4월(-1.2%) 전망보다 0.9%p 내렸다.
외신 “한국모델 주목해야”
하지만 선진국 평균 성장률이 -8.0% 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선진국 중에서 역성장 폭이 가장 작았다. IMF는 미국 -8.0%, 유로존 -10.2%, 일본 -5.8%, 영국 -10.2% 등으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1월 전망 대비 조정폭도 선진국 중 가장 작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22일 발간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 요 20개국(G20)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6%p 하향 조정한 -4.6%로 발표했지 만 한국은 지난 4월과 동일한 -0.5%대 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내년 4분기 코로나19 이전의 성장 수준으로 회복하는 국가는 선진국 중 한국이 유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G20 가운데 한국을 제외 한 모든 선진국과 대다수의 신흥국이 내 년 연말 실질 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을 밑돌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가도 이
와 다르지 않았다. 지난 10일 공개된 OECD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 성 장률은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다는 가정하에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 망했다.
국내 언론은 한국 경제가 금융위기 이 후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며 우려의 목소 리를 내고 있지만 외신의 평가는 오히려 호의적이다.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지난 달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세계경제가 충격에서 하루빨리 벗어 나기 위해서는 한국의 코로나19 출구전략 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타임지도 지난 3월 “‘코로나 19 사태에 한국 모델을 따르기 위해 미국이 해야 할 일’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은 검사확대, 의사소통, 사회적거 리두기, 의료진 보호, 감염 증가 예측 및 긴급자금 투입 등의 한국 모델을 본받아 야한다”고 극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지난 3월 ‘한국, 코로나19에 허를 찔린 나라들에 중요한 모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세계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가 앞다퉈 한국을 배우려고 한다”면서 “광범위한 검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로 전 세계의 호 평을 받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전 세계 모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은진 기자
누구보다 철저하게 예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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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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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이스타 임금 체불 죄송”…410억 주식 포기 자녀 지분 이스타에 넘겨…직원들 못 받은 250억 해결될까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결정했지만 250억원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한 사실이 알려져 인수가 무산될 위 기에 처했다. ⓒ 이스타항공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녀가 보 유한 이스타항공 주식을 회사에 헌납하겠 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이스타 인수를 결정했지만 체불 임금이 250억원에 달해 인수가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민주당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개입에 나선 사실도 알려졌다. 결국 이 의원은 410억원 규모 주식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29일 이스타항공을 통해 발 표한 입장문을 통해 “제 가족들이 이스 타홀딩스를 통하여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 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 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69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지분에는 이 의원 자녀가 가진 39.6%
지분도 포함된다. 이후 인수 가격이 500억 대로 조정됐다. 제주항공이 이 의원 자녀 지분을 인수하는데 410억원 가량을 지급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얼어붙 었다. 그런 상황에서 체불임금 문제까지 터졌다. 이스타항공이 해고한 직원들에게 5달 동안 체불한 임금만 250억원 규모다. 제주항공은 자신들이 체불 임금까지 해 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이 체불임금을 지급해 해결해야 한다고 맞섰 다. “인수 자체를 없던 일로 하자”는 주 장도 나왔다. 그러자 민주당까지 이 문제 해결에 나 섰다.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출신 김현정 민주당 부대변인은 최근 이스타항공 노조 에 연락해 체불 임금 중 110억원을 이 의 원이 부담하는 합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합의안은 이 의원 측이 과거부터 노 조에 제안해온 것이다. 이 의원 측은 지분 을 매각해도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하면 전 액 지급은 불가능하다며 합의를 시도했
다. 이후 이 의원이 지분 전체를 포기하겠 다고 발표한 것이다. 해당 지분이 이스타항공 몫이 되면 매 각 대금 410억원 중 관련 세금과 비용을 제한 금액이 이스타항공에 들어온다. 회 사에 현금이 생기는 만큼 밀린 임금이 해 결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의원은 자녀가 지분을 갖게 된 과정 에 불법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세금 도 정상적으로 납부하였으나, 국민의 눈 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 딸 이수지(31) 이스타항공 상무 는 이스타홀딩스를 설립했다. 이스타홀딩 스는 약 100억원을 마련해 사모펀드가 보 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68%를 인수해 최 대주주가 됐다. 창업 후 경영에서 손을 뗐 다던 이 의원이 편법 상속을 위해 이 같은 지분 인수를 기획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정우성 객원기자
일본계 기업들, 코로나 사태로 엑소더스 행렬 지난 5월에만 일본계 기업 5곳 사업 철수 결정
닛산코리아는 5월28일 국내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키워드는 또 있다. 바로 ‘일본계’다. 현 재 국내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의 엑소더 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일 본의 수출규제로 시작된 불매운동에 코로 나 사태까지 이중 타격을 받으면서 더 이 상 버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5월에만 벌써 4개 기업이 국 내시장을 떠났다. 5월28일 닛산자동차는 2004년 국내에 진출한 지 15년 만에 철수 를 결정했고, 하루 전인 27일에는 패션기 업인 데상트코리아가 주니어 스포츠 브랜 드 영애슬릿의 47개 단독매장 운영 중단 을 밝혔다. 같은 달 20일과 21일에는 올림
푸스한국과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인 GU 가 사업 중단을 발표했다. 앞서 올해 초 로 이즈초콜릿 브랜드를 운영하던 로이즈컨 펙트코리아가 사업을 접었다. 이들 기업은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도 영업을 지속해 왔다. 데미지가 쌓인 상 황에서 코로나 사태가 더해지자 더 이상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들어 5월까지 닛 산코리아는 닛산 1041대와 인피니티 222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와 77.0% 감소한 규모다. 또 2018년 7270억원 규모이던 데상트코리아 의 매출은 지난해 6156억원까지 줄어들 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86.7% 급감했다. 유니클로와 GU를 운영하는 에 프알엘코리아 역시 지난해 19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아직 사업 철수를 결정하진 않았지만 실적 악화에 힘겨워하는 일본계 기업도 다수다. 일본의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 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3.4% 감소해
71억원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일본 골프 용품 한국미즈노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52.7%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또 2018년 국내에 진출해 23개까지 매장 수 를 늘린 일본 햄버거 브랜드인 모스버거 도 경영난으로 매장을 순차 폐점하고 있 다. 이 밖에 화장품 브랜드 DHC도 불매운 동으로 H&B스토어를 비롯한 이커머스 등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퇴 출당해 제대로 된 영업활동을 벌이지 못 하고 있다. 일본계 편의점인 미니스톱 역 시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해 부진한 실 적을 올렸다. 실제 한국미니스톱의 지난 해 매출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1조 1953억원에 그쳤다. 시기가 시기니만큼 일본 기업의 엑소더스 행렬은 당분간 계 속될 것으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 송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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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INSIDE Magazine
빅토리아주 7월 1일부터 10개 우 편번호 지역 봉쇄···· A3면
멜번 코로나19 위험지역 주민 NSW주 방문 금지···A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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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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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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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장애우 교육 및 돌봄 지원과 법률 자문 호주 정부에서는 한인 장애우 (65세미 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 다. 이런 지원은 신청인의 상태에 따라 호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돌봄이나 교육 지원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교통지원
쇼핑, 병원 방문, 개인 용무, 가족 방문, 친구 및 커뮤니티 행사 참석, 출퇴근 픽업지원, 교육 참석 등
음식지원
식사준비, 음식배달, 반찬준비 등
가사지원
청소, 식사준비, 세탁, 다림질, 정원관리 등
개인위생지원
식사, 목욕, 샤워, 배변, 미용, 옷 갈아입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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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치료 마사지, 상담, 언어 치료, 발 질병 치료, 재활 치료, 작업 치 료, 물리 치료, 청각, 시각, 구강 임상 의료 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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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교실, 서예 교실, 미술 교실, 악기 연주, 요가 교실, 요리 교실 등
보조용품 및 집 개조
휠체어, 스쿠터, 목발, 네발 보행기, 보행 보조기, 지팡이, 침대 레일, 집보수 및 기타 생활 용품
돌봄지원 0406 473 800 403 555 627
호주한인 생명의 전화 부부 혹은 자녀와의 혹은 가까운 분들 과의 관계의 어려움 혹은 중독의 문제 우 울증 등 다양한 어려움에 힘겨운 분들은 전화를 주셔서 회복하여 건강하고 행 복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위기 상담 뿐아니라 좀더 전문적 도움 도 함께 드립니다. 소정의 유료서비스도 원하는 내담자 에 한해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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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기독교대학 학생모집 호주 기독교 대학에서는 Vet 과정으로 상담학부인 Diploma of Counselling 과 Graduate Diploma of Relationship Counselling 과정이 있는데 로컬 과정 뿐 아니라 유학생 과정도 운영됩니다. 유학생 과정은 일주일 하루 수업이고, 4년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한국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주어 저렴 한 학비로 공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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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코로나 감염증 현황 7월 1일 저녁 8시까지 NSW에서 8건의 새로운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리하여 총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3,211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새로운 환자 는 현재 호텔 검사를 한 해외 여행자에게서 발견되었습니다. NSW health는 오늘 멜버 른에서 강제 격리된 후 NSW돌아온 코로나 환자에 대한 추적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발
표했습니다. 해당 남성 환자는 지난 6월 26 일 멜버른에서 젯스타 JQ510편 비행기를 통해 시드니에서 여행을 했으며, 이후 발망 에서 일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NSW는 항공사와 해당 환자의 동료들의 연락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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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3,211
완치
2,787
치료중
69
사망
51
누적 검사수
889,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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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6th JUN 2020
The Korean Herald 12th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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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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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MAIN NEWS
김훈 컬럼
행복한 부부는 어떤 부부일까요? 첫째, 행복한 부부는 긍정적인 면이 부 정적인 것보다 많은 부부입니다. 부부 관 계 연구의 대가인 존 고트만박사는 원만한 결혼생활의 경우에는 서로에 대한 긍정적 인 생각의평균값은 5.1 긍정적인 감정은 4.7이라고말합니다. 그런데 파경을 향해 내리막을 걷고 있는 부부의 결혼긍정적 생 각의 평균값 이 0.9, 긍정적인 감정이 0.7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불행한 부부 혹은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부부는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 생각의 비율을 개 선하는 것이 필요한데 가장 효과적 방법은 감사의 실천입니다. 행복한 부부라고 해서 부정적인 것이 없 는 것은 아닙니다. 저만해도 아내에 대해 서 아쉬운 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 이들을 챙기느라 남편은 안 중에도 없을 때 피곤하다고 하며 남편의 필요를 회피할 때 그리고 나의 좋은 점도 많은데 고쳐야 되는 점을 부각시켜서 말할 때 등입니다. 그런데 행복한 부부는 긍정적인 것이 부정 적인 것보다 훨씬 많이 있습니다. 저만 해 도 아내를 생각하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이 먼저생기고 아내와 함께 했던 즐거운 생각들을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자, 지금 머릿속으로 한번 떠올려보십시요. 배우자 에 대해 긍정적인 기억을 떠오르는 것이 쉬운가요? 아니면 어려운가요? 어려운 사 람들은 긍정적인 기억이 많이 없다는 것입 니다. 그런 분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긍정 적인 기억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혹, 긍 정적인 기억을 떠올리면 결혼전의 생각만
떠오른다면 그 사람은 현재에 살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사는 사람입니다. 지속적으 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삶에서 긍정 적인 기억을 자꾸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여기기 위해서는 상대의 좋은 점을 자꾸 기억하고 상대로 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일기를 적어보는 것도 큰 도 움이 됩니다. 매일 몇 가지씩 감사한 일에 대해서 기록하되 배우자에 대해서도 감사 한 것을 첨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미래에 대해서 도 낙관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일기 를 매일 적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 다 훨씬 더 오래 숙면한다고 합니다. 그래 서 낮 시간에 더 생기가 있고 활력이 있다 고 합니다. 존고트만의 결혼생활이 잘되게 하는 일 곱 가지 원칙이 있는데 그것의 가장 기본 이 '감사의 실천'입니다. 결혼생활에 문제 가 있는 사람들은 감사보다 불평 불만을 더 많이 늘어놓습니다. 부부 사이에서 감 사하는 문화를 함양하기 위해서는 불평 한 가지에 적어도 다섯 가지 정도를 감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남편들은 아내의 잘못 된 일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비판하는 자 세를 버리고 아내가 베푸는 친절을 인정하 고 고마워하면 됩니다. 아내의 친절을 알 아차리고 감사를 표하면 부부간의 관계는 더욱 공고해지고 또 다른 친절을 베풀 기 회가 생깁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상대방
을 당연시하고 최악의 경우 서로를 깔보고 거부하며 비웃게 됩니다. 둘째, 행복한 부부는 싸운 후에 화해가 되는 부부입니다. 다투고 나면 일반적으로 한쪽이 먼저 화해시도를 하는데 그것을 받 아주어야 합니다. 어떤 부부는 부부 싸움 을 하면 작렬한 데 아주 쿨하게 잘 화해하 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부부는 싸움을 하면서도 원만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화해 시도할 때 그것을 받아주지 않으면 관계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용서를 잘하고, 미안하다고 말할 줄 아는 부부가 행복하다 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존심이 센 사람일 수록 미안하다고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심각한 과거의 문제가 드러났 는데도 사과는 커녕 오히려 변명만 잔뜩 늘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단히 '미안 하다'고 말하면 되는 데 말입니다. 부모들 이 자식에게 실수할 수도 있는데 그리고 나면 미안하다고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가 잘못한 경우 미안 하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또, 화를 잘 풀어내려면 용서를 잘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경우 용서하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그런 데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못하는 본인 이 병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럴 수도 있지’라는 융통성 있는 사고를 배우
김 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자에 대해서 가지면 용서를 쉽게 할 수 있 게 됩니다. 융통성 없이 흑백논리로 살아 가는, 극단적 논리를 가진 사람은 화해하 기가 어렵습니다. 한 남편이 있었는데 아 내가 한번 범한 잘못을 용서하지 않고 마 음의 문을 닫아버리니 관계가 회복될 수가 없었습니다. 나도 실수할 수 있는 사람이 고 내 배우자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배우자를 수용하고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서 자신만이 옳다라고 주장 하고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싸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하고 용서하 고 화해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서로에 대해 감사하 고 상대의 실수를 용서하는 행복한 부부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호주상담협회(ACA) 한국어 지부 2020년 7월 1일부터 좋은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2020년 7 월 1일부터 ACA (호주상담협회) 한국 어 지부로 다시 시작합니다. ACA 상담협회 회비만 내고, PCA 회 원비를 내지 않고 적은 금액의 참가비만 내고 참석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ACA 의 산하에 NSW 와 ACT 지역을 관할하 는 PCA(Professional Counseling Association) 상담협회 시드니 한국인 지부 모임을 2015년부터 상담사들을 위한 교 육과 수퍼비젼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호주기독교대학 김훈학장과 서미진 박사는 PCA 의 보드멤버로 한국인으로 는 최초로 상담협회의 보드멤버로 활동 하고 또한 PCA Sydney Korean 지부를 운영했습니다. 호주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ACA(Australian Counselling Association)는 상담자들을 돕기위해 각지역마 다 다른 산하의 상담협회를 두어 NSW & ACT 그리고 퀸스랜드와 빅토리아, 에들레이드에 각각 권한을 위임해서 ACA 소속 상담자들에게 OPD와 수퍼
비젼을 제공하도록 협력하며 활동을 했 습니다. 그런데 2020년 7월 1일부터는 협력 지역관할 상담협회와 더 이상 협력하지 않고 직접 ACA가 모든 지역의 지부들 을 관할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7월 1일부터 ACA Korean 지 부는 PCA Sydney Korean에서 지원하 던 모든 교육과 수퍼비젼을 동일하게 지 원합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교육 과 수퍼비져이 이루어집니다. 시드니 Rhodes에 소재한 호주기독교 대학 시드니캠퍼스에서 그리고 시드니 에 계시지 않으시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에 호주 전역에서 ACA Korean 지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 해 총 9번 (시드니 4번 / 온라인 5 번)의 수퍼비젼과 4번의 PD 교육이 있 습니다. ACA 회원이 되시기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시면 자세히 설명 드리겠 습니다. 이제 PCA에 회원비를 내지 않 기에 ACA Korean 지부 자체가 자체적 으로 운영해야 하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합니다. 상담자들에게 유익이 될 수있기를 기 대합니다. 김훈박사와 서미진박사를 포 함해서 여러명의 ACA 인정 수퍼바이저 가 있어서 아주 저렴하게 무료에 가까운 수퍼비젼과 저렴하게 높은 수준의 OPD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사회에 많은 유능한 상담자들 의 양성과 활동으로 인해서 건강한 한국 인 교민들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ACA 상담 협회 회원들은 누구나 신 청하시고 등록하시면 참석이 가능하오 니 관심 가지시고 연락 주시기 바랍니 다. 타 상담협회 분들도 작은 금액을 내 고 참석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미 올해에 많은 교육과 수퍼비젼이 있었습니다. 올해의 남은 시간과 기회들 을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훈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OPD 6월16일 – 서미진 박사 (EMDR 트로마 치유 기법) 7월20일 – 김기환 박사 (공항장애 다루기) 9월 15일 – 동작치료 (안현옥 선생님 ) 수퍼비젼 7월 21일 / 8월 18일 / 10월 6일 / 11월 3 일 한국인 상담사들이 계속적으로 훈련되어 지고 준비되어서 한국인 사회를 건강하게 세우는데 기여하도록 교민 여러분들의 지 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0402 140 905 mijinseo@accu.edu.au www.pcaonline.com.au www.theaca.net.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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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MAIN NEWS
코로나 감염된 재계 의(패션)·식(외식)·주(호텔) 사업 서리 내린 것에 코로나 사태 더해져 ‘꽁꽁’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코로 나19 사태로 국내 의(패션)·식(외식)·주 (호텔) 관련 사업 분야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한때 더없는 호황을 누리던 업 종이었다. 하지만 최근 제각각의 이슈로 어려움을 겪어 오다가 코로나 사태라는 결정타를 맞고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호 텔업은 관광객 감소로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지 오래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 이 줄면서 패션업체와 외식업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끝 모를 부진 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사업 철수를 결 정하거나 도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 다. 호텔업계, 영업 중지·도산·폐업 속출 한때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행복 한 비명을 지르던 호텔업계는 현재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사드 사태로 관광객 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까 지 겹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휩싸였다. 실제 한국호텔업협회의 ‘코로나19 피해 관련 호텔업 현황 조사’에 따르면 국내 호텔의 6월 예상 객실판매율은 24.4%에 불과했다. 전년 동기 객실판매율인 73.6% 과 비교해 3분의 1 토막이 난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휴업을 넘어 폐업까지 결정 하는 호텔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중구의 3성급 호텔 ‘에이퍼스트 호텔 명동’이 대표적이다. 올해 5월31일 을 마지막으로 이 호텔은 영업을 종료했 다. 2016년 11월 오픈한 이 호텔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숙박객 감소로 올해 4월부터 휴업에 들어갔고 임대차계약이 만료된 시 기에 맞춰 문을 닫았다. 호텔 리조트 전문 위탁운영회사 에이치티씨(HTC)도 올해 3 월26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1997 년 설립된 지 23년여 만이다. 외국인 이용 비율이 높은 4성급 이하 호 텔 중 다수가 현재 숙박객 감소로 영업 중 지를 결정한 상태다.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호텔’ 서울 명동점과 동대문 점은 올해 4월부터, 서울 중구의 ‘써미트 호텔’은 5월부터 숙박객을 받지 않고 있 다. 이 밖에 을지로의 크라운파크호텔서 울과 라마다 앙코르 서울 동대문, 베니키 아 프리미어 호텔 동대문, 여의도 호텔 등 도 한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호텔도 사정은 다르 지 않다. 객장 및 일부 시설 휴장과 직원 휴직 등 비용 절감을 위한 자구책을 내놓 는 호텔도 늘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운영 하는 그랜드워커힐서울은 올해 3월부터 한 달 휴업을 결정했다. 한화호텔앤드리 조트도 더플라자는 뷔페레스토랑 주중 운 영을 일시 중단하고, 유급휴직과 임원 임 금 삭감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최근 엔 국내 호텔업계 1위인 호텔롯데가 경영
1.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빈폴스포츠를 정리하기로 했다. 2.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유급휴직과 임원 임금 삭감을 결정했다. 3.삼양에프앤비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세븐스프링스를 철수했다. ⓒ시사저널 박정훈
난으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명예퇴직 을 결정키도 했다. 외식업체, 사업 철수 및 매각 행렬 1인 가구 증가로 내식(內食) 비중이 커 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외식업체들도 코 로나 사태 이후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실제 삼양그룹은 올해 4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인 세븐스프링스 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2006년 세븐스프 링스를 인수하며 외식업에 진출한 지 14 년여 만이다. 삼양그룹이 밝힌 사업 철수 의 배경은 실적 부진이다. 실제 세븐스프 링스를 운영했던 삼양에프앤비는 지난해 2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MP그룹은 최근 유동성 문제와 악화된 업황 등을 이유로 미스터피자를 M&A(인 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미스터피 자는 한때 국내를 대표하던 피자 프랜차 이즈였지만 현재는 생존조차 장담하기 어 렵다는 시각이 많다. 불안정한 업황에 코 로나 사태가 더해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예비입찰에 국내 식품업 체 4~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스터피자가 급매물로 나온 만큼 몸값을 제대로 쳐줄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신세계푸드와 CJ푸드빌도 최근 M&A 시장에서 매각설이 돌았다. 재무구조 개 선을 위해 신세계푸드와 CJ푸드빌이 보 유한 뚜레쥬르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내 용이었다. 양사는 공시를 통해 매각설을 일축했다. 이들 회사가 매각설에 휩싸인 이유는 경영난 때문이다. 계절밥상과 빕 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연 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8903억원까지 감 소했다. 계절밥상과 빕스의 점포 수도 2017년 55개와 81개에서 지난해 각각 15 개와 41개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신세계푸드도 비슷한 상황이다. 외식 브랜드의 수익성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올반은 론칭 6년 만에 3개 지점만 남기며
몸집을 줄였다. 또 코로나 사태 이후 어려 움을 겪어오던 제주국제공항 내 5개의 식 음료 매장 사업권도 올해 6월30일자로 반 납하기로 했다. 어려움을 겪는 건 이들 회 사만이 아니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TGI프라이데이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지 알에스도 올 1분기에 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패션업계, 메가 브랜드 사업 철수에 화들짝 패션업계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 향으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에 직면 했다. 업계 선두 기업들이 사업 철수 등 연 이은 고강도 대책을 내놓으면서 업계 전 반에 걸친 연쇄 사업 구조조정이 불가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빈폴스포츠 사업을 정리 하고, 빈폴액세서리도 온라인 전용 브랜 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빈폴스포츠는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스포츠웨어로 침체된 아웃도어 시장의 틈 새를 노린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하는 듯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패션사업이 어려워지 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실제 올 1분기 삼
성물산 패션부문은 310억원의 영업손실 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빈폴스포츠가 정리 대상에 선정된 건 매 장 수가 많아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 어졌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LF그룹도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 가 능성을 밝힌 상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과 마찬가지로 경영 상황이 급속도로 악 화됐기 때문이다. LF는 올 1분기에 2847 억원의 매출과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 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가량 줄었 지만 영업이익은 반 토막이 났다. LF그룹 은 매장 효율화를 통한 안정화에 착수한 다는 방침이다. 대표 브랜드인 닥스나 헤 지스 오프라인 매장도 사업성이 나오지 않을 경우 축소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이 다. 중견 패션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한 세실업은 현재 캐주얼 브랜드 ‘FRJ’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 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한세실 업은 2015년 FRJ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 로 성인의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FRJ의 외형을 300억원대로 키워냈지만 ODM이라는 생산방식에 발목이 잡혔다. 총 매출의 90%가 수출에서 나오는 사업 의 특성상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이 불가 피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연쇄적인 브 랜드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견해가 많 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 션부문이 메가 브랜드인 빈폴스포츠를 철 수하기로 한 이후 업계에선 위기감이 고 조된 상황”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넘어 서기 위해서는 생존 가능성이 큰 브랜드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어 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에서 살아 남기 위해 판매 창구를 오프라인에서 온 라인으로 이전하는 작업이 패션업계 전반 에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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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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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속내는 K배터리 동맹? 현대차 이익? 이재용·구광모 이어 최태원 만남 추진…재계 1~4위 ‘배터리 어벤져스’ 전망도 재계 1~4위 총수들의 잇따른 만남이 주 목받고 있다. 구심점은 정의선 현대자동 차그룹 수석부회장이다. 5월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차례로 조우했다. 7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 진다. 총수 회동의 연결고리는 배터리다. 앞 서 두 차례의 만남에서 정 부회장은 삼성 SDI 천안사업장과 LG화학 오창공장을 각 각 방문했다. 삼성·LG의 배터리 국내 생 산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정 부회장과 최 태원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SK이노 베이션 서산공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점쳐 지는 이유다. 대기업 간 협력이 그동안 드물었다고 볼 순 없으나 전문경영인(CEO) 또는 실무 진이 아닌 총수가 직접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특 히 국내 유일의 완성차 업계 수장인 정 부 회장이 ‘포스트 반도체’라 일컬어지는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 은 국내 빅3 업체 수장들과 잇따라 자리한 다는 점에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총수가 전면에 나선 실무 협상, 이례적 일각에서는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변화 하는 완성차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계가 손을 잡는 이른바 ‘K배터리 어벤져스’가 구 성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는 LG화학·삼 성SDI·SK이노베이션 등과 함께 1000억 원대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펀드 결성 과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양해각서’ 를 체결한 바 있어 연합 가능성이 조심스 럽게 점쳐진다. 전기차·배터리 분야의 국가 경쟁력 제 고를 위해 정부가 현대차에 총대를 맡긴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최근 대규모 전기차 프로
폼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도 최근 최초 자 체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선보였다. 초도 배터리 공급사로는 SK이노베이션 을, 2차 배터리 공급사로는 LG화학을 낙 점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친환경 자동차 박람회에서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가 전시를 하고 있 다. ⓒ연합뉴스
젝트를 선보이고 있고, 배터리 업계가 한·중·일 3국 중심의 ‘3강 4중’ 체제 로 개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설득 력이 있어 보인다. 재계 1~4위가 모두 연 계돼 있어 높은 기대감을 일으키는 것 또 한 사실이다. 해당 업체들은 “과장된 해석이다”고 선을 긋는다. 현대차가 개별 배터리 기업 들과의 관계를 좀 더 굳건히 다지려는 목 적임엔 틀림없으나, 연속 회동을 바탕으 로 경쟁사인 배터리 업체들이 손을 잡기 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정 부회장이 전면에 나선 것에는 큰 의미 를 부여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완성차 업 계의 흔한 모습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공 통된 평가다. EV세일즈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 그룹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 4위를 기록했 다. 1~3위는 테슬라, 르노-닛산 얼라이언 스, 폭스바겐그룹 등이 차지했다. 테슬라 는 당초 일본의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 를 독점적으로 공급받았으나, 최근에는 LG화학, 중국의 CATL 등으로부터도 공 급받고 있다. 로느-닛산 측도 LG화학 및 일본 AESC 등과 거래 중이다. 폭스바겐·아우디·벤틀리·람보르기 니·포르쉐·부가티 등 다양한 브랜드 라 인업을 보유하고, 글로벌 완성차 판매 1위
를 유지 중인 폭스바겐그룹은 향후 10년 동안 100여 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 다. 이에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 션 등 한국 배터리 3사 및 중국 CATL 등 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스웨덴 의 노스볼트와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 다.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은 이미 완성차 업계의 트렌드다. 특정 배터 리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더라도 복수의 배터리 공급망만큼은 유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련의 회동은) 정의선 부회 장과 현대차 중심으로 해석해야지, 배터 리 업계 전반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 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현재 거래하는 LG화 학·SK이노베이션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삼성과도 협력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공급사들 간 경쟁을 유발하 고,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공급가격을 낮 추기 위함이 목적일 것”이라며 “배터리 업체들 간 연대를 가장 꺼릴 수밖에 없는 게 정의선 부회장과 현대차그룹의 현실” 이라고 덧붙였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내 연차로 따지면 엔진에 해당한다. 가격도 전기차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하중도 상당해 주요 기업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차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플라잉카 등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배터리 수요가 늘어 날 수밖에 없는데,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 차는 각각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만 의존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 고 지적했다. 경쟁 부추겨 비용 절감 노렸나 이 관계자는 이어 “포스트 반도체라 불리는 만큼, 현재 배터리 시장은 초기 반 도체 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띤다”면서 “치열한 치킨게임을 거쳐 최근에는 ‘3 강 4중’ 체제로 개편되는데, 국내 반도체 시장의 버팀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가 손잡지 않는 것처럼 국내 배터리 업계 도 국경 없는 국제무대에서 치열하게 경 쟁해야 할 업체들일 뿐”이라고 시사했 다. 실제 배터리 업계 내부에서 그동안 표 면적으로 드러난 갈등 관계도 적지 않았 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이 다. 두 회사는 현재 기밀유출·특허침해 등의 이슈를 놓고 한·미 양국 법정에서 치열한 소송전을 전개 중이다. 한편 글로 벌 배터리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오는 2030년까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 측되는 분야다. 2030년까지 현재의 9배까 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진단된다. 시장 성 장에 대비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그간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느라 실익을 거두지 못했지만, 향후 1년 새 흑자전환이 기대된 다. 김도현 시사저널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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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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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포기했나봐”…코로나 재확산에 벌벌 떠는 유학생들 봉쇄 완화로 다시 일확진자 4만 명 넘긴 美, 돌아오지 못하는 유학생들 발 ‘동동’
24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 상찮다. 나흘 연속 일일 신규 확 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서는 등 최 악의 성적표를 보이고 있어서다.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꼽혔던 지 난 4월보다 확산 속도가 빠를 정 도다. 이처럼 미국의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상당수 유학생을 비롯한 교민들은 귀국 을 선택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 곳에 남아있는 이들이 있다. 개 인사정으로 한국행을 선택하지 못한 이들은 지금 미국에서 어떻 게 생활하고 있을까. 현재 미국에서 체류 중인 3명 의 교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지에서 석·박사 학위 중이어 서 귀국이 여의치 않거나, 미국 인 연인이나 가족이 있어 혼자 한국으로 떠날 수 없는 사례였 다. 이들은 “미국은 코로나19 방역을 포기했다”고 입을 모았 다. “이 시국에 마스크도 안 껴… 건강 스스로 지켜야”
미 인디애나주에서 2년째 거 주 중인 조아무개씨(여·26)는 석사 과정에 있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강의 업무도 있 는 데다 함께 살고 있는 미국인 남자친구가 눈에 밟혀 귀국을 포 기했다. 조씨는 “나라(미국)가 안 지켜주니 스스로 강해져야 한
다는 생각 뿐”이라고 했다. “ 확진자 경로 추적보다 사생활 보 호가 더 중요한 나라라 어딜 가 든 잠재적 오염구역이라는 생각 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그래서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식당이나 카페 등 공용시설에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식료품을 구입하러 한 달에 한 번 나가는 게 외출의 전부였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도 눈치 보였다고 했다. “한 국과 미국의 시민의식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도 했다. 미국 질 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 면, 인디애나주에서는 29일(현지 시각) 기준 총 4만49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600여 명 이 사망했다. 텍사스주에서 4년째 거주 중 인 박아무개씨(여·28)는 미국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박씨는 지난 6월 초 공원에 산책을 나갔 다가 깜짝 놀랐다. 수백 명의 사 람들 중 마스크 쓴 사람이 몇 명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나 어른 이나, 운동을 하거나 대화를 하 거나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안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주 변 식당에는 자리가 없었다. 그 는 “대통령부터가 마스크를 안 쓰는데 사람들이 쓰겠는가”라 고 반문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까지도 마스크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나라도 철저하 게 마스크를 끼고 다닐 것”이라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 지도 ⓒ CDC
고도 했다. 텍사스주에서는 현재 까지 14만8000여 명이 감염됐고 2300여 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에서 2년째 거주 중 인 김아무개씨(여·26)는 얼마 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런 데 고민이 생겼다. 친구들이 졸 업 파티를 하자며 그를 초대한 것. 그는 “아무리 자유로운 미 국인이라지만 이 시국에 파티는 좀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가 고 싶긴 하다”고 말했다. 그는 “술집도 늘 붐비고 하루 건너 하루씩 파티가 열릴 정도”라며 “여기(미국) 사람들은 코로나에 대해 그냥 포기한 것 같다”고 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13만 8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 고 3400여 명이 사망했다. 재확산 유발하는 철없는 20대, 마스크 안 쓰는 대통령
김씨의 말대로 대학가 근처 술 집이 미국 코로나19의 새로운 진 원지로 떠올랐다.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이후 사교 활동이 재 개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젊은 층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 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미시 간주립대학 인근 술집에서 대학 생 85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텍사스주 등 일부 주에서는 다시 봉쇄의 칼을 빼들었다. 술집 영업중단, 해변 폐쇄 등 강도 높은 봉쇄조치를 내놓고 있다. 마스크를 기피하는 문화도 감 염을 키우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조차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 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 프 대통령의 마스크 착용은 물론 전 지역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장하지만, 백악관은 주 정부의 판단에 맡길 사안이라며 발을 빼 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21 만여 명이 확진되고 2만3000여 명이 사망해 최악의 피해를 겪은 곳으로 언급되는 뉴욕에서는 이 미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 중이 다. 여기에 플로이다주 잭슨빌 등 다른 주에서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내 확진자 규모는 30일(현지 시각) 기준 268만 181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2만8783명이다. 전 세계 확진 자 규모는 1041만2421명이며, 사망자 수는 50만8228명에 달한 다. 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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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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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기독청년을 위한 화해와 평화의 리더십 2.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3) / 3. 요셉의 갈등해결 리더십
한헌수 숭실대학교 교수, 전 총장
(해당 칼럼은 지난주 1398호에서 이어 연재 됨)
6) 이주민과 종교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 우리 사회가 이주민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인지 는 또 다른 갈등요소를 줄이기 위해 선제 적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가 되 었다. 특별히 탈북민들이 안 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가는 통일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 닐 수 없다. 이주 민들과 공존 공영 할 수 있 는
가장 최우선 과제는 법적으로 그들의 지 위를 명확히 보장해주는 것이다. 또한 이 들이 정착할 수 있게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함과 함께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 여하도록 하여 우리 사회의 일원임을 스 스로 확신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 치권과 함께 교회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주민들의 노동환경 개선 및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를 갖추어가고 있고 특 별히 우리 국민과의 차별 없는 임금제도 는 큰 발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들은 정치권이 지속적으로 개선해가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주 민들이 실질적인 부딪치는 문제들은 그들 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사회활동에 그들 을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어떤 기관보다도 교회가 앞장 서서 그 방안을 실행하고 있음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이 주민 정착 지원 및 사회 참여 유도 프로그 램을 운영하여 그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하는 교회의 노력이 우리사회에 확산하게 하는 일은 정치권과의 협력이 절실한 부분이다. 이주민들과 함께 유입되 고 있는 이슬람교에 대 한 기독교의 걱 정은 특 별할 수밖에 없 다. 그렇다고 이미 30여만 명 에 이르는 교세를 이룬 이슬람에 대해 적 대적인 태도를 계속적으 로 견지할 수 없다. 실제로 산 업계에서나 정치권에서는 이들 의 유입을 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연구해내야 하는 숙제를 한국교회가 안게 되었다.
다. 그러는 사이 가정이 깨지고 학교 교육이 비정상적이 되어가고 있다. 한 민족의 역 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는 가정에서 계승 되는데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대화가 단절되면서 그 가정의 가풍만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문화가 대를 이 어가지 못하게 된다. 가정과 함께 같은 역 할을 해온 학교에서도 선생의 역할이 없 어져 가면서 가정에서와 똑같은 현상이 벌어진다. 부모들이 선생의 권위를 무시 하듯이 학생들이 선생을 무시하면서 학교 교육은 망가진다. 선생들의 권위가 무시 된 학교에서는 일반 사회와 같이 힘 (그것 이 재력이든 완력이든 조직력이든) 있는 학생이 지배하게 된다. 이 문제의 해결은 교회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가정과 학교가 아닌 조직에서 다음 세대들을 모아 교육하는 곳은 교회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통과 역사, 문화의 계승 을 교육하는 곳은 교회밖에 없기 때문이 다. 교회학교를 통해 최소한 신앙적인 측 면에서 가족의 가치, 부모와 자식 관계의 의미를 교육해야 한다. 배우는 자와 가르 치는 자의 도리를 깨우쳐 주어야 한다. 부 모 세대와 자식 세대가 같이 예배하며 공 통분모를 키워가는 것이 세대갈등을 최소 화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 지금 이 세대 는 갈등의 구조 속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하더라도 다음 세대에게까지 넘겨줄 수는 없다. 그럼 어디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 을까? 그나마 사회적 갈등을 풀기 위한 노 력에서 적은 성과라도 거둔 것은 종교가 내놓은 방법이다. 따라서 그 답을 구약의 인물인 요셉에게서 찾아보려 한다. 성경 의 인물인 요셉을 특정하여 관심을 갖는 것은 그의 삶이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고 난을 경험했고 이것들을 성공적으로 이겨 내며 자신이 섬기는 나라와 심지어 주변 국가들도 기근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고 가정적으로도 자신을 죽이려던 형제들과 화해와 평화를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요 셉이 보여준 리더십을 다음 세대에게 훈 련해서 그들의 손으로 갈등의 문제를 해 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1400호에서 계속…)
3. 요셉의 갈등해 결 리더십
7) 세대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 현실적으로 세대 간의 갈등이 해소될 수는 없다. 세대갈등은 가정과 학 교에서 주로 표출되고 정부 정 책에 대한 찬반으로 표출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들이 극 심한 사회문제로 비화되는 경우가 흔 치 않아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들 도 특별히 보이는 것이 없다. 그래서 세대갈등 문제는 사각지대가 되어있
근들이 거의 성과가 없고 오히려 갈등이 커지거나 잠복했다 다시 나타나는 것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문제를 바라보는 관 점의 차이로 인해 정책이 바뀌기도 하고 제시된 방안 대부분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이 어떠 한 이유든 포기나 양보하지 않으면 사람 이 지혜를 내어 만드는 방책들로 모두가 만족하는 해결방안을 만든다는 것은 한계 가 있음을 역사는 보여준다.
앞에서 정리한 것과 같이 우리 사회 에 만연한 갈등을 줄여보기 위한 정 치권의 노력이 대부분 큰 성과를 거 두지 못하고 말았다. 정치권은 갈등 의 피해자들을 치유하기 위해 개별 사건별로 보상해주는 방법을 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포괄적인 접근 방 법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덮고 가려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더 큰 갈등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정치적 접
The Korean Herald 3rd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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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원대 자금 몰린 '중국판 스타벅스'의 비참한 퇴장 루이싱커피, 29일 미 나스닥서 상장폐지 확정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던 루이싱커피가 오는 29일( 현지 시각)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 ⓒ 루이싱커피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의 아 성을 위협하며 수 조원대 전 세계 투자금 을 빨아들이던 중국 루이싱커피가 결국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 루이싱커피는 26일(미국 시각) 성명을 내고, 나스닥을 상대로 한 상장 폐지관련 청문회 요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 혔다. 이에 따라, 루이싱커피 주식은 오는 29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가 정지된다.
루이싱커피는 나스닥으로부터 여러차 례 상장폐지 통보를 받자, 이에 대한 재고 를 요구하며 청문회를 신청한 상태였다. 오는 7월 청문회가 열릴 계획이었지만 스 스로 이를 포기하면서 상장 폐지가 확정 됐다. 루이싱커피는 지난 4월 작년 2∼4분기 매출 규모가 최소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려진 것으로 추산된다는 회계 부정 사실을 공개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 발표가 나온 4월2일 하루에만 루이싱커 피 주가는 나스닥에서 75.57% 폭락했고, 순식간에 약 6조원의 시총이 증발했다. '스타벅스를 잡겠다'며 호기롭게 내민 루이싱커피의 도전장은 투자자들에게 수 조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만 남긴 채 휴지조각이 됐다. 미국과 중국 관계 당국은 각각 루이싱 커피의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 이고 있다. 일부 중국매체는 루이싱커피 회장이자 최대 주주인 루정야오(陸正耀) 가 회계 부정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나옴 에 따라, 중국 당국의 형사 처벌을 받을 것 이라고 보도했다. 루이싱커피는 이날 상장폐지를 예고하
면서 루정야오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공개 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터진 루 이싱커피의 대형 회계부정 사건은 양국 증시 디커플링(탈동조화)의 결정적 계기 가 됐다. 미국은 상장을 준비하는 중국기업들의 경영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규제를 한층 강화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달 20 일 여야 만장일치로 미 상장기업회계감독 위원회(PCAOB)의 회계감사를 통과하지 못한 기업의 상장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법안을 처리했다. 나스닥도 자체적으로 중국 기업의 상장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 으로 규정을 개정했다. 루이싱커피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중국 기 업들의 미 증시 상장 움직임은 크게 위축 된 상태다. 넷이즈와 징둥 등 미국에 상장 했던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잇따라 홍 콩에서 2차 상장을 하면서 미국 자본시장 에서 서서히 발을 빼려는 움직임을 보이 고 있다. 이혜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