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1402

Page 1


Bella Vista 8883 0055 Castle Hill 9659 6433 0470 687 768 Auburn Bankstown 0477 053 053 Blacktown 9621 7711 Campsie 9789 2676

Chatswood Eastwood Epping Girraween Gordon Gosford

9411 4564 9874 8801 9869 8002 0469 872 857 0433 422 499 0411 332 209

Hornsby Lidcombe Liverpool Merrylands Newington Parramatta

9987 2248 8034 4635 0431 770 867 0481 752 073 9648 0377 0410 783 260

Pennant Hills 0411 305 516 Revesby 0451 577 008 Ryde 0490 088 626 Strathfield 9764 2002 St. Marys 0430 139 138 Mount Waverley 0424 574 398


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A3

MAIN NEWS

일자리지킴 시즌 2, 내년 3월 말까지 연장 주당 20시간 근무 기준 2등급으로 나눠 일자리지킴(JobKeeper) 지원금과 구직 수당이 9월 이후 모두 연장되면서 규모가 축소됐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기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시작 한 기자회견에서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내 년 3월 28일까지, 구직수당은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일자리지킴 지원금이 일자 리와 고용관계, 비지니스 현금유동성 유 지를 지원하고 고용주를 통해 직원들에게 소득지원을 제공하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고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일자리지킴 지원금에 정 부예산 30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사업체 96만곳과 직원 350만명을 도왔다고 밝혔 다. 총리는 재무부 중간평가 결과 일자리 지킴 지원금을 계속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며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연장한 다고 설명했다. 총리는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기획하면 서 전체 노동력에 대해 1500달러를 일괄 지급한 것은 고용주 한 곳으로 지원금을 일원화하면서도 부업을 여러개 갖고 있는 노동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간제로 일하거나

간 2년치 신청서를 평가하고 지급하는 사 상 최대 수요가 몰렸다고 밝혔다.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다시 문 을 여는 상황에서 가장 타격이 큰 부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지원금은 올 해 12월 분기와 내년 3월 분기에 점차 감 소한다. 현재 지원금이 종료되는 9월 28일 부터 직원 근무 시간에 따라 지원금은 2단 계로 분화한다. 호주인 200만명 직장 잃거나 근무 시간 줄어

스콧 모리슨 총리와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이 21일 일자리지킴 지원금과 구직수당 보충금 연장을 발표 했다.

근무시간이 줄어든 직원이 일자리지킴 지 원금을 받지 못했다면 이들이 센터링크 줄에 가세해 2주에 1100달러 이상을 받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총리는 코로나19 경제봉쇄 초기 센터링

크 시스템에 가해진 엄청난 부담을 상기 시키며 고용주를 통해 일괄적으로 동일한 금액의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지급함으로 써 사회보장제도를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리는 센터링크 시스템이 몇달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난 100년간 어떤 사건보다 호주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다고 강조했 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2월부터 5월 사 이 직장을 잃거나 근무시간이 줄어든 호 주인이 200만명이 넘으며 공식 실업율은 7.4%이다. 경제봉쇄로 직장을 더 이상 찾 지 않아 실업자로 간주되지 않거나 근무 시간이 사실상 0으로 줄어든 사람까지 고 려한다면 유효 실업율은 11.3%에 달한다. ▶A06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A5

MAIN NEWS

호주 최고소득 지역 7곳은 NSW, 최저소득 지역 6곳은 퀸즈랜드에 평균소득 상위 10위는 대부분 의료전문가…비의료직은 금융중개사

시드니항구 인근 지역에는 평균 과세소득이 호주에서 최고지역인 더블베이를 포함해 평균 소득 상위 10개 지 역 중 7곳이 집중되어 있다.

호주에서 소득이 가장 많은 지역인 시드 니 더블베이 주민 평균 소득은 최저 지역인 퀸즈랜드 중서부 지역의 16배가 넘는 것으 로 드러났다. 호주 국세청에서 발표한 2017-18 납세 통계에 따르면 우편번호 기준 평균 소득 상 위 10대 지역 중 7곳이 시드니에 있으며 하 위 10대 지역 중 6곳이 퀸즈랜드에 있다. 시드니항구를 끼고 있는 부촌인 우편번 호 2028 더블베이는 평균 과세소득이 24만 2428달러로 호주 최고를 기록했다. 소득 2 위 지역은 바로 옆 2027인 달링포인트, 에 지클리프, HMAS Rushcutters, 포인트 파이

퍼로 평균 소득이 19만 8828달러이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전통 부촌인 혹스번 과 투락이 있는 3142지역이 19만 6816달 러로 3위에 들었다. 의료계와 법률계 전문 가 거주 비율이 높고 주정부 기관이 위치한 이스트멜번은 18만 5437달러로 5위를 기 록했다. 서호주에서는 퍼스 부촌 코티슬로 (Cottesloe)와 페퍼민트 그로브가 있는 우편 번호 6011 지역이 평균소득 16만 7090달 러로 서호주에서는 유일하게 상위 10대 지 역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에서 가장 소득이 적은 우편번호는

우편번호

준/준주

지역이름

납세자수

평균과세소득 또는 손실

2028

NSW

DOUBLE BAY

3,517

242,428

2027

NSW

DARLING POINT, EDGECLIFF, HMAS RUSHCUTTERS, POINT PIPER

6,139

198,828

3142

VIC

HAWKSBURN, TOORAK

10,219

196,816

2023

SW

BELLEVUE HILL

7,513

193,440

3002

VIC

EAST MELBOURNE

3,709

185,437

2030

NSW

DOVER HEIGHTS, HMAS WATSON, ROSE BAY NORTH, VAUCLUSE, WATSONS BAY

10,040

181,954

2110

NSW

HUNTERS HILL, WOOLWICH

6,264

177,615

2088

NSW

MOSMAN, SPIT JUNCTION

20,331

171,904

2063

NSW

NORTHBRIDGE

4,338

169,142

6011

WA

COTTESLOE, PEPPERMINT GROVE

6,486

197,090

평균과세소득 상위 10대 우편번호 (출처 : ATO)

대부분 퀸즈랜드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퀸 즈랜드 중서부 테이블데리와 머터버러가 포함된 우편번호 4732지역에서는 82명이 소득신고를 했으며 평균소득은 1만 5000 달러가 채 되지 않았다. NSW주에서는 뉴카슬대학이 있는 우편 번호 2308지역이 2만 1054달러로 호주에 서 3번째로 소득이 적었으며 북부 불리어 로이와 로위나가 포함되는 2387지역은 2 만 5623달러를 기록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주 동부 캐비지트리

크릭과 인근이 포함된 우편번호 3889 지역 이 연간과세소득 2만 7079달러로 유일하 게 하위 10대 지역에 들었다. 호주전체 한인거주 10대 우편번호 지역 은 퀸즈랜드 4113 (Eight Mile Plains, Runcorn)을 제외하고 모두 시드니 광역 지 역으로 이 가운데 6지역에서 과세소득이 전국 평균 6만 1217달러보다 많았다. ▶A14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A6

MAIN NEWS ▶A03면에서 이어받음

재무장관은 여기에 더해 현재 빅토리아 주민 500만명이 봉쇄된 아주 어려운 경제 적 환경에서 일자리지킴 연장을 발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자리지킴 지 원금을 받은 직원 350만명은 코로나19 이 전 민간부문 노동력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재무부 중간 평가에 따르면 일자 리지킴 지원금이 “일자리와 사업체를 지 킨다”는 주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4월 중순까지 4주 동안 급여제공 일자 리는 8.1% 감소했지만 일자리지킴 지원 금 시작 후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재 무부 분석에 따르면 고용주를 통해 일자 리지킴 지원금을 받은 직원 중 여성은 47.1%로 여성이 민간부문 전체 노동력의 44.9%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 적으로 코로나19 경제봉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할 수 있다. 9월 28일부터 사업체와 비영리단체는 6 월과 9월 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자격을 재 심사받아야 한다. 12월 분기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두 분기 모두 전 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는 자료 를 제출해야 한다. 3월 분기 지원금을 받 으려면 12월 분기까지 3분기 동안 매 분 기간

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해야 한다. 매출 감소는 GST 신고를 기준으로 하 며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가 넘는 경우 매 출 50% 감소, 이하는 30% 감소를 증명해 야 하며 자선단체와 비영리 기관은 15% 기준이다. 아직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하지 못 한 사업체도 이 기간 동안 자격이 되는 경 우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 가 개선되면서 재무부는 일자리지킴 수령 자가 상당히 감소해 12월 분기에는 140만 명, 내년 3월 분기에는 100만명이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일자리지킴 지원금 연장으로 추 가 16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까지 지출액과 합하면 일자리지 원금 정부 지출은 약 860억 달러가 된다. 구직수당 보충금 $250로 축소, 연말까지 연장 9월 25일 종료 예정이던 구직수당 코로 나19 보충금은 12월 31일까지 연장되지만 액수는 2주에 550달러에서 250달러로 축 소된다. 대신 구직수당 수령액에 영향을 미 치는 소득액도 3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정규 근무 20시간 미만인 경우 2주간 액수

20년 9월 28일 ~ 21년 1월 3일

$1,200

$750

21년 1월 4일 ~ 21년 3월 28일

$1,000

$650

2020년 9월 28일~2021년 3월 28일 일자리지킴 지원금

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대응이 호주 역사상 단일 지원안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정부는 구직수당 축소가 경제와 노동시 장 조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구직수당 수령 자가 직장이나 학업을 찾도록 “적절한 유 인책”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4일부터 단계적으로 구직수 당 수령자의 의무가 다시 시작된다. 8월 4일부터 구직활동을 하는 ‘상호의 무(mutual obligation)’가 다시 시작되어 구 직수당 수령자는 1달에 4회 구직 활동을 해 야 한다. 또한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을 제 의 받으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직업교육 도 ‘상호의무’에 해당한다. 구직수당과 청년수당(Youth Allowance, other) 수령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소득 액 기준은 현재 2주간 106달러에서 300달 러로 상향 조정된다. 차감액도 기존 50센트 와 60센트에서 60센트로 일원화된다. 개인사업자와 자영업자 및 강제 무급휴 직에 처한 직원에까지 확대된 구직수당과 청년수당 자격도 연말까지 지속된다. 일반

대기기간 1주, 4년 새영주권자 대기기간, 계절노동제외기간도 12월 31일까지 계속 면제된다. 9월 25일부터 자산심사(assets test)와 유 동자산 대기기간(liquid assets waiting period)이 다시 적용되며, 의무 구직활동 건 수가 늘어난다. 배우자 소득에 따른 수령액 감소는 2주에 996달러 초과 소득 1달러당 25센트에서, 2주당 1165달러 초과 소득 1 달러당 27센트로 조정된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보충금 예산 변 경은 추가 38억 달러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충금 지불에 는 총 168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 다. 모리슨 총리는 구직수당을 연말을 넘겨 연장할지 여부는 연말 가까이나 10월 6일 예산발표시 추가 발표할 것이며, 추가 연장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A10

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MAIN NEWS

연방정부 코로나바이러스 중소기업 보증제 확대 대출 최대 50%까지 정부 보증 연방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중소기업 보증제(SME Guarantee Scheme)를 확대한 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이 최고조에 달한 4월부터 중소기업보증제 를 실시했다. 이제도는 연방정부가 운영자 금용 신규 무담보대출에 대해 중소기업 대 출기관에 50% 보증을 제공하는 것이다. 정 부 보증 제공으로 대출기관에서 중소기업 에 신용을 제공할 의지가 높아져 결국 코로 나19 경제침체기에 중소기업의 추가자금 확보가 용이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44개 공인 대출기관과 협력해 1만 5600개 사업체가 15억 달러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다. 보증제를 통해 이용 할 수 있는 대출액은 400억 달러이지만, 실 제 참여한 사업체가 받은 대출액은 10%에 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보증제를 확대, 연 장한다고 발표했다. 대출 목적도 운영자금 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까지 확대되며, 상업 및 거주부동산을 제외한 담보대출도 가능 하게 된다. 또한 사업체당 대출규모도 애초 2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확대되며 대 출기간은 3년에서 5년까지 연장된다. 또한 상환유예기간 제공 여부는 대출기관에서

단계

1단계

2단계

기간

9월 30일까지

2020년 10월 1일 ~ 2021년 6월 30일

자격

연간매출 5,0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 자영업자 및 비영리기관 포함

대출목적

운영자금

대출기간

3년. 초기 6개월은 상환 유예 5년. 상환유예는 대출기관이 결정

차입자당 최대 대출규모

25만 달러

100만 달러

담보 여부

무담보

담보 및 무담보

결정할 수 있게 했다. 보증제 첫 단계는 9월 30일까지이며 2단 계는 10월 1일 시작해 내년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 보증제에는 ANZ, 커먼웰스, NAB, 웨스트팩 등 4대 은행을 포함해 44개 대출기관에서 참여한다. 보증제를 통해 대 출을 받으려면 대출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정부 중소기업 보증체 참가 대출기관 ▲ ANZ ▲ Australian Mutual Bank Limited ▲ Banjo ▲ Bank Australia ▲ Bank of Queensland

투자지원 포함, 다양한 사업 목적

▲ Bank of us ▲ Bendigo and 애들레이드 Bank Ltd ▲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 Community First Credit Union ▲ Credabl Pty Ltd ▲ Fifo Capital Australia Pty Ltd ▲ First Choice Credit Union ▲ Get Capital ▲ Goulburn Murray Credit Union ▲ Heritage Bank Limited ▲ Hume Bank Limited ▲ Illawarra Credit Union ▲ IMB Bank ▲ Judo Bank Pty Ltd ▲ Laboratories Credit Union

▲ Liberty Financial ▲ Lumi ▲ Macquarie Bank ▲ Moula Money ▲ MyState Bank Limited ▲ 전국 Australia Bank Limited ▲ On Deck Capital ▲ Police Credit Union ▲ Prospa ▲ Queensland Country Bank Limited ▲ Regional Australia Bank Ltd ▲ Social Enterprise Finance Australia Ltd ▲ South West Credit Union ▲ Southern Cross Credit Union ▲ Speedy Finance ▲ Spotcap ▲ Summerland Credit Union ▲ Suncorp ▲ The Capricornian Ltd ▲ The Mutual Bank ▲ Tyro Payments Limited ▲ Unity Bank ▲ WAW Credit Union ▲ Westpac 박은진 기자





A14

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MAIN NEWS

▶A05면에서 이어받음

빅토리아주 한인거주 10대 지역 가운데 평균 과세소득이 전국평균을 넘는 지역은 우편번호 3006 지역(사우스워프, 사우스 뱅크), 3008 (도크랜즈), 3163 (카네기, 글 렌헌틀리, 머럼비나) 세 지역 뿐이었다.

치과의사와 일반의(GP)는 평균과세소 득이 14만 달러가 넘어 11위와 12위를 차 지했으며 사무변호사와 법정변호사는 12 만 달러 중반대 소득으로 22위와 23위에 올랐다. 반대로 평균과세 소득이 낮은 분야는 식음료 같은 환대분야가 직업이 7개로 가 장 많았으며, 농업부문 종사자도 포함됐

우편번호

준/준주

지역이름

납세자수

평균과세소득 또는 손실

4732

QLD

82

14,681

4426

QLD

72

19,396

2308

NSW

TABLEDERRY, MUTTABURRA JACKSON, JACKSON NORTH, JACKSON SOUTH NEWCASTLE UNIVERSITY, CALLAGHAN

158

21,054

4611

QLD

MONDURE, MARSHLANDS

4467

QLD

5308

SA

2387

NSW

3889

VIC

4612

QLD

4423

QLD

MUNGALLALA, TYRCONNEL, REDFORD GALGA, MANTUNG, COPEVILLE, PERPONDA, MERCUNDA BULYEROI, ROWENA ERRINUNDRA, MANORINA, CLUB TERRACE, COMBIENBAR, BEMM RIVER, CABBAGE TREE CREEK, BELLBIRD CREEK KAWL KAWL, HIVESVILLE, KEYSLAND, STONELANDS, WIGTON TEELBA, GLENMORGAN

68

22,524

119

22,795

63

24,714

직업

납세자 수

평균 과세소득

115

25,623

Surgeon (외과의사)

4,064

402,582

Anaesthetist (마취전문의)

3,334

382,674

Internal medicine specialist (내과전문의)

9,191

301,129

Financial dealer (금융중개사)

4,773

272,895

79

27,079

149

27,617

Psychiatrist (정신과의사)

2,950

225,206

131

27,722

Other medical practitioners (기타 의사)

28,406

215,728

Judicial or other legal professionals (법관 또는 기타 법률 전문가)

3,738

184,958

Mining engineer (광산 엔지니어)

8,599

179,288

Chief executive officer or managing director (최고경영자 또는 전무이사)

183,483

170,336

Engineering manager (기술 관리자)

25,546

156,015

직업

납세자 수

평균 과세소득

평균 과세소득 하위 10대 우편번호 (출처 : ATO)

우편번호

평균 과세 소득

지역이름

2141

45,128

Berala, Lidcombe, Rookwood

2135

67,545

Strathfield

2121

67,499

Epping North Epping

2122

57,140

Eastwood Marsfield

2138

62,502

Concord West, Liberty Grove, Rhodes, Syndney Olympic Park

2114

63,076

2067

73,910

Denistone, Denistone West, Meadowbank, Melrose Park, West Ryde Chatswood, Chatswood West

2117

58,758

Dundas Dundas Valley, Oatlands, Telopea

2127

63,176

Newington Sydney Olympic Park, Wentworth Point

2118

56,369

Carlingford

NSW 한인거주 10대지역 평균 과세소득 *2016년 ABS 센서스 한국어 사용자수 기준 (출처 : ATO)

최고 소득 직업은 또 외과의사 2017-18년 평균과세 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40만 달러가 넘는 외과의사였다. 평균소득 상위 10위는 대부분 의료전문 가가 차지했으며, 최근 10여년간 거의 변 화가 없었다. 마취전문의는 평균소득 38 만 2674달러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내과 전문의가 30만 1129달러로 3위였다. 정신 과 의사는 평균 과세소득이 22만 5206달 러로 5위, 기타 의사는 21만 5728달러로 6 위였다. 비의료직 중에서는 금융중개사가 27만 2895달러로 4위, 기술분야에서 광산엔지 니어(17만 9288달러)와 기술 관리자(15만 6015달러)가 각각 7위와 10위를 차지했 다. 법률분야에서는 법관이 18만 4958달 러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다. 패스트푸드 요리사는 평균과세 소득 이 2만 달러에 미치지 못해 전체 직업 중 에서 가장 낮아 소득이 최고인 외과의사 의 1/21에도 미치지 못했다. 소득이 낮은 직업 중에는 당연히 시급 이 적은 견습생이나 실습생 관련 직종이 4 개나 포함되어 있었다. 소득은 백만달러 넘는데 납세는 $0 2017-18년 총소득이 100만 달러가 넘 는 사람은 1만 4907명이었다. 백만장자 총 소득액은 374억 달러로 평균 250만 달 러이며, 납세액은 총 159억 달러로 총세율 은 약 42.5%이다. 그러나 소득이 100만 달러가 넘는 약 1 만 5000명 가운데 73명은 세금을 단 한 푼 도 내지않았다. 54명은 공제를 통해 소득

평균과세소득 최상위 10대 직업

Fast food cook 패스트푸드 요리사

51,410

18,608

Apprentice or trainee – hospitality (견습생 또는 실습생 – 환대)

1,280

19,431

Apprentice or trainee – farm, forestry or garden worker (견습생 또는 실습생 – 농장, 삼림 또는 원예 노동자)

879

20,686

Apprentice or trainee – cleaning services (견습생 또는 실습생 – 청소서비스) Hospitality employee – type not specified (환대 – 기타)

2,199

22,846

261

23,284

Cleaner – type not specified (청소부 – 기타)

879

24,012

Waiter (웨이터)

136,251

24,239

Apprentice or trainee – food, drink or meat processor (견습생 또는 실습생 – 식음료 또는 육류가공) Cafe worker (카페 노동자)

408

24,335

42,164

24,467

Kitchen hand (식당보조)

99,088

24,884

평균과세소득 최하위 10대 직업 *납세자가 200명 미만 직업은 제외

이 비과세 기준액인 1만 8200달러 미만으 로 줄었다. 나머지 19명은 과세소득이 비 과세 기준액을 넘었지만 세금을 내지 않 아, 여러가지 환급액으로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 100만 달러 이상 번 최고소득층은 세금 공제가 가능한 기부와 증여를 기준으로 총 14억 달러를 내놓았다. 세금공제 기부 와 증여액은 총소득과 과세소득 차액의 거의 3/4을 차지한다. 최고소득층은 네거티브 기어링 부동산 을 통해서는 손실을 크게 신고하지 않았 다. 총 임대손실액은 1억 2130만 달러로 임대료를 통한 총 수익은 약 2000만 달러

를 기록했다. 소득이 1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 인 호주인 중에서도 2000명 이상이 세금 을 전혀 내지 않았다. 호주 연구소 데이빗 리차드슨 선임연구원은 “호주 조세 체계 가 비싸고 불공평한 허점으로 가득 차 있 다”며 “공정한 세제의 핵심 원칙은 소 득이 비슷한 사람이 비슷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인데 호주에서는 그런 원칙이 완전히 폐기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 는 “최저임금을 버는 사람 중 소득이 백 만 달러인 사람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박은진 기자



A16

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MAIN NEWS

日 코로나 대응 포기?…신규확진 정점에도 “여행 가라” 일일 확진자 600명 넘어서며 위기감 고조…여행 장려 캠페인 강행에 논란 커질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진행 중인 일본에서 일일 신규확진자 가 600명을 넘어섰다. 도쿄를 중 심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 이지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적극 대응이 아닌 여행 장려 캠 페인을 벌이면서 빈축을 사고 있 다. 17일 NHK에 따르면, 전날 오 후 10시30분 기준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총 622명이다. 도쿄 286명, 오사카 66명을 포함해 전 국 30개 광역지자체와 공항 검역 소(4명)에서 신규 감염자가 나왔 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4369명, 사망자는 총 998명이다.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에 최다치를 기록했던 4월11일(720명) 이후 96일 만에 처음이다. 또 하루 622명의 신규 확진자 수는 4월11일과 4월10일 (644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

치다. 감염 확산 지역인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243 명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날 280 명을 넘어서며 최다 기록을 경신 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60여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7일 도쿄 와 오사카 등 확진자가 많이 나 오던 7개 광역지역에서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1차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전국으로 확대했다가 5월25일 모두 해제했다. 긴급사 태 해제 이후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때 20∼30명대까 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달 초 순부터 100명대로 올라선 뒤 급 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都)는 최 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하루 PCR 검사 건수는 지난 12일 기준 5012건이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 하 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지역 관 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 월 긴급경제대책에 포함했던 '고 투(Go To) 트래블' 캠페인을 도 쿄도를 제외한 46개 도부현(道府 縣·일본 광역단체)에서 22일부 터 시행하기로 하면서 논란을 자 처하고 있다. 정부 예산 1조3500억 엔(약 15 조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 내 여행 비용의 50% 상당(1박 기준 1회에 최대 2만 엔)을 보조 하는 사업이다. 당초 8월 중순 시 작할 예정이었지만, 바다의날(23 일)과 체육의날(24일) 공휴일이 끼어 일본에서 나흘 연휴가 시작 되는 전날인 오는 22일부터 시행 하는 것으로 앞당겼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가 급증하면서 도쿄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와 정치권에서 조기 시행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논란을 의식한 정부는

일단 도쿄도에서 출발하고 도착 하는 경우만 제외하고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현 감염 상황을 근거로 판단했다"며 도쿄 도를 제외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일본 전역에서 6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 오면서, 코로나19 확산의 촉매제 가 될 수 있는 여행 장려 캠페인 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 다. 현재 일본 정부는 외출 자제와 영업 중단 등을 사실상 강제하는 긴급사태로 돌아가는 것에 조심 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소극적인 대처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 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긴급사태 선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입원 환자가 늘고 있지만 의료 체제가 압박을 받을 상황은 아닌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신규 확진 자 수 외에 다른 요소들을) 종합 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부정적 인 견해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 코로나19 감염증대 책 분과회를 이끄는 오미 시게루 (尾身茂) 회장도 "폭발적 확산에 이른 것은 아니다"라고 현 상황 을 평가하면서 횡보 수준에서 벗 어나 완만하게 증가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 혔다. 그는 다만 감염이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종 별로 적합한 세부 예방 대책을 세우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당 장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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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광복회호주지회 청소년 민족캠프 참가학생 모집 8월 17일까지 총 60명 선착순 모집

2019년 Collaroy Beach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청소년 민족캠프 참가자들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가 2020 년 제6회 청소년 민족캠프에 참가할 학생 들을 모집한다. 올해 민족캠프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합숙교육 대신 ZOOM을 사용한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진행된다. 8 월 29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한국 역사, 문화, 인성, 통일 관련 교육을 2시간 강의와 30분 조별토론 으로 5회 그리고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에는 온라인교육도 병행하는 소집교육을 실시한다. 특별히 한국의 여성독립운동 학교 3기 30명(고교생 20명, 대학생 10 명)이 합류해 한호학생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모집인원은 한국어 사용이 가능한 하이 스쿨 학생 45명과 대학생 15명으로 60명 선착순이며 참가대상은 민족캠프 1-5기 이수자 중 9학년 이상의 하이스쿨 학생 및 대학생, 재호광복장학회 1-4기 장학 생 중 11학년 이상의 하이스쿨 학생 및 대학생, 민족캠프 미참가자 중 11학년 이

상의 하이스쿨 학생이다. 참가신청은 한글명, 영문명, 성별, 소속 학교명, 한글학교명, 학년, 전화번호, 이 메일 주소, 거주지역을 기재해 이메일 (hkia815@hotmail.com)로 하면 된다. 마감은 8월 17일까지 이며 모집 완료시 조기 마감된다. 참가비는 30불이고 전액 재호광복장학회의 기금으로 적립된다. 11월 17일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행사에서 민족캠프 발표회와 시상이 이 루어진다. 시상은 대상(국가보훈처장 상 1명), 최우수상(대한민국광복회장 상 1명) 등 11명에게 상장, 총 $1,500의 시상금과 $1,000 상당의 부상 등 다양하게 주어진 다. 민족캠프 참가학생들은 광복장학회 의 장학금 수혜 및 해외 독립운동사적지 답사교육 장학생 선발시 지속적으로 우 대되며 호주한인차세대네트워크(KAYN) 에 가입할 기회가 부여된다. 민족캠프는 2015년부터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김 기민)과 공동주관으로 ‘나라사랑 민족

캠프! 21세기 독립운동!’이란 슬로건으 로 민족의식 고취, 리더십 함양 등을 목적 으로 민족교육을 강화하고 재외동포 청 소년들의 역할을 인식시키는 장으로 추

진해왔다. 문의: 0433 757 201, hkia815@hotmail. com 광복회호주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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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지킴 시즌2, 내년 3월 말까 지 연장·········A3면

호주 최고 소득 7곳은 NSW, 최저 소득 지역 6곳은 QLD·· A5면

코로나-19로 부터 지역사회 보호하기

이제 우리가 COVIDSafe의 생활화 체제로 나아가려고 하므로 여러분이 몸이 아프면 집에 머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감기 혹은 독감 같은 증세가 있을 경우 COVID19 진단 검사를 받는 것에 관해 의료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경미한 증세를 가진 사람도 여전히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COVID-19 진단 검사 검사를 실시하면 환자가 COVID-19 에 걸렸는지 여부를 파악하게 되고 의료 당국이 바이러스 전파를 추적하도록 돕 게 됩니다. 조기 진단을 받으면 여러분의 친구 혹 은 가족에게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는 단계를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열이나 기 침, 인후통 혹은 숨가쁨이 있을 경우 검 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몸이 좋지 않고 아래 사항에 해당되면 검사가 더욱 중요합니다. ▶ 해외에서 최근에 호주로 돌아왔음. (모든 여행자들은 호주에 도착하면 14일 간의 검역을 받게 됩니다.) ▶ 지난 14일 내에 COVID-19 진단 을 받은 사람과 근접 접촉을 했음. ▶ 직접 환자 접촉을 하는 의료, 노인 케어 혹은 거주 케어 근로자 혹은 직원 임.

어디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의사에게 연락하여 검사를 주선하게 하거나 호흡기 클리닉을 방문하실 수 있 습니다. 의사를 방문할 경우 해당 클리 닉에 먼저 전화하여 그들에게 귀하의 증 상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 해 그들이 귀하의 도착을 준비하여 클리 닉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 습니다. 호흡기 클리닉은 전국에 있는 의료 센 터로서 급성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검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 니다. 가까운 호흡기 클리닉을 찾길 원하시 면www.health.gov.au/covid19-clinics 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주 혹은 준주 에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추가 클리닉 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주 혹은 준주 보건 웹사이트를 통해 클리닉을 찾 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경우 집에 머물 고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십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는 하루 혹은 이틀이 걸릴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증세가 있을 경 우, 긴급 의료를 위해 000에 전화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전파 방지에 협조해주세요. 우리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신체적 거리두기와 양호한 위생 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1.5 미터 거리 유지를 하고 몸이 아프면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비누와 물로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는 팔로 가립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역할을 하 여 COVID-19의 전파를 방지하는데 일 조할 수 있습니다. COVIDSafe 앱을 다운로드 하세요 아직 COVIDSafe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은 경우 다운로드하셔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지역사회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십시오. 이 앱은 공공 의료관들이 코 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을 접촉한 적

이 있는 사람들에게 통보를 하도록 지원 합니다. COVID-19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 공식 소스를 통해 정보를 계속 습득하 는 것이 중요합니다. www.australia.gov. au를 방문하시거나 코로나바이러스 헬 프라인 1800 020 080혹은 통번역 서비 스 131 450에 연락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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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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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던 분들에게는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사전에 0409 606 295로 메시지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당일날 아래 QR코드를 통해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NSW 코로나 감염증 현황 7월 23일 기준으로 NSW의 코로나 확진 자 수는 19명 증가하였으며, 누적확진자 수 는 총 3,633명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하루에 27,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으며, 이는 전 주대비 약 50%증가한 추세입니다. 의사는 아래의 장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자가격리를 하고, 호흡기 증상

이나 열이 발생할 경우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있습니다. ▲ Salamander Bay Village Woolworths(7 월 17일 오후2시 이후 방문, 7월 18일 오후 4시 이후 방문 , 7월 19일 오후 12시 45분 이후 방문, 7월 20일 오후 3시 이후 방문, 7 월 17일 오전 11시 30분~오후12시 사이 방 문)

Notice to advertisers, Letter Writers, Contributors and Readers

누적 확진환자

3,633

누적 완치환자

2,988

치료중

7

사망

49

누적 검사수

1,26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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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랜드-NSW 주경계 검문소 남쪽으로 이동해야 QLD 총리 "NSW에서 경계태세를 강화한다는 말, 오히려 걱정돼" 퀸즈랜드주총리가 트위드헤즈와 쿨란 가타 주경계 검문소 주변 교통혼잡을 해 소하기 위해 검문소를 남쪽으로 이동시키 자는 제안을 했지만 NSW주총리가 이를 거부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 퀸즈랜드 주총리는 20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 에게 주경계 검문소를 트위드강쪽으로 옮 기자는 제안을 담은 서신을 보냈다고 밝 혔다. NSW와 퀸즈랜드 접경지역인 트위드헤 즈와 쿨란가타는 단일 생활권으로 사실상 지방도시 하나가 NSW주와 퀸즈랜드로 갈라져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퀸즈랜드 방문 제한으로 두 도시 경계가 있는 마을 한 가운데에서 주경계 검문이 이뤄지고 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월요일 오후 퀸 즈랜드 주총리가 쿨란가타와 트위드 지역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경계를 NSW로 옮기자고 제안하는 편지를 받았 다고 밝히며 이를 거부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22일 "어제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기꺼이 경계를 북쪽으 로 옮길 수는 있지만 NSW 주민이 더 이상 의 제한을 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 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퀸즈랜드 주 경계는 퀸즈랜드 정부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들이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팔라셰 주총리의 제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 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대니얼 앤드류 스 빅토리아주 총리처럼 팔라셰 주총리와 주경계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는 NSW주가 빅토리아주 경계를 봉쇄할 때 “앤드류스 총리와 그 문제에 대해 여 러 차례 대화를 나눴고” 양측 모두 주경 계 봉쇄의 의미와 전략에 대한 이해가 분 명했다고 말했다. NSW주총리는 퀸즈랜드 주총리와 충분 한 논의 기회가 없었지만 현재 주경계 관 리가 잘 되고 있다며 변화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또한 "퀸즈랜드 주정부가 검문소 에 문제가 있다면, 더 북쪽으로 옮기는 것 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며 퀸즈랜드 주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NSW 북부의 지역사회 감염이 적기 때문에 주경계를 남쪽으로 옮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NSW주총리는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하면 서부터 퀸즈랜드를 비롯해 아직 타주 주 민의 방문을 제한하는 주정부에 대해 불 만을 표시해 왔다. 팔라셰 주총리는 NSW주 일일 코로나 19 업데이트 직후 베레지클리안 주총리가 주경계 검문소 이동 검토 의사가 “전혀 없다”는 답을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 다. 팔라셰 주총리는 “주민들의 출퇴근 을 더 쉽게 해 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 노력해 보았는데 불행히도” 안된다는 답 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레지클리 안 주총리가 “현재 해결해야 할 다른 문 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NSW 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팔라셰 주총리는 “NSW주총리가 NSW에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면 걱정이 된다. 내가 경계태세 강화 상태라는 뜻이기 때문이다”라며 NSW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증가세에 촉각을 기 울였다. 팔라셰 주총리는 퀸즈랜드 주민 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상황을 모니터하 고 있다며 코로나19 위험지역에 NSW 지 역을 추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 지 않았으나 22일 언론브리핑에서는 이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퀸즈랜드주 경찰은 퀸즈랜드 방문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 단속결과 185명의 행 방이 불확실하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주 정부 당국에 거짓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25명은 바른 주소를 기재했 으나 경찰 방문시 이미 떠난 상태였다. 22일 기준 퀸즈랜드 신규 확진자는 해 외에서 감염된 호주 군인 1명으로 현재 호 텔 격리 중이다. 같은 기간 NSW 신규 확 진자는 16명을 기록했다.

NSW ‘비상경계태세' 우려 박은진 기자

호주 노동부 “NSW,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필수” ‘마스크 착용 필수 아니다’라는 NSW 장관의 발언에 반박 호주 노동부 지도자 ‘조디 맥케이’는 NSW의 대중교통 이용 시 대중들이 착용 할 수 있는 마스크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21일(화) 호주 노동부 지도자인 조디 맥 케이는 코로나 19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용객들이 대중교통에서 마스 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최근 NSW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두 자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NSW 지도 자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의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지는 않다’라는 발언에 따른 반박 의견으로 보인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NSW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예방 방법이지만, 글래 디스 베레지킬리안 수상의 발언은 사람들 을 혼란스럽게 만들뿐이다.”라며 “NSW는 현재 2차 웨이브가 시작되었으

출처 : JodiMcKayMP 페이스북 페이지

며, 이에 수상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 고 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와 호주를 제 외한 세계의 주요 경제국들은 코로나 예 방을 위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의료용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WHO는 최소 몇 겹이라도 겹쳐있는 재질의 마스크를 사용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었을 시 코로나에 감염될 확률은 60%나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디 맥케이는 “현재 NSW의 교통은 사회로 돌아오는 많은 이들로 인해 사회 적 거리 두기에 한계가 생기고 있으며, 우

리는 이에 따른 대중교통에 쓸 마스크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NSW 노동부는 40일 전에 NSW 교통부 장관에게 대중교통에 사용할 마스크를 준 비해야 한다고 편지를 보냈으나 이에 대 한 별다른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호주 전체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반면, 22일(수)부터 빅 토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나 스카프 같은 덮개를 얼굴에 하지 않은 채 외출 시 최대 $200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NSW야당총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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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광장

흔들리는 돛 한나 안/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앉아있던 자리에서 바지에 붙은 마른풀 을 털고 일어서는 일이 참 힘들다. 또 한해 가 지나간다. 한국으로 이사 가고 싶은 갈 망은 질화로에 담긴 불씨처럼 사위지 않고 가슴 깊숙한 곳에 묻혀있다. 연습도 복습 도 할 수 없는 인생 오후를 사는 지금, 진작 갈 걸 그랬어 하는 마음과 여기에 눌러앉 고 싶은 마음이 오락가락한다. 어제저녁 한국에 사는 친구와 긴 전화 통화를 했다. 한 번도 주거 이동 없이 결혼 때 장만한 건물 옥상에 과일나무들, 화초 들 기르며 남편과 유복하게 사는 친구 K는 오늘도 “나는 네가 젤 부러워” 한다. 나는 정해진 시골 버스를 타고 늘 다니 는 길을 오가며 평화롭게 지내는 그 친구 의 생활이 부러운데 말이다. 바쁘게 사는 나와는 달리 카톡으로 보내오는 그 친구 사진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준 할머니들 이 한가하게 노니는 사진들이다. 친구 K는 독일, 서울, 뉴질랜드, 호주 외국 생활 30년 된 나를 부러워한다. 한 번도 맞벌이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 그 친구는 오늘 저 녁 전화만 해도 “네가 최고로 멋지게 산 거야, 많은 사 람이 부러워하는 호주에서 사는 네가 부러 워, 더 욕심부리면 과욕이지” 했다. “외국 생활 그저 그래” 하는 내 솔직 한 말을 그 친구는 믿으려 하지 않는다. 다니는 회사를 이제는 그만두고 싶다고 했더니

“넌 행운이야, 지금 그 나이까지 일할 수 있다니 축복받은 거야” 한다. 글쎄다, 내가 과연 멋지게 산 것인가 축 복받은 삶인가 되짚어 본다. 30년 이민 생 활은 열심히 살았다고는 여겨지나 잘 살았 다고까지는 아니다. 속이 빈 강정처럼 왠 지 모를 외로움 속에서 두서없이 지내며 살아왔던 것 같다. 집 강아지는 한적한 시 골길도 가보고, 여러 가지 음식들이 진열 된 도시도 가보고 산동네도 지나며 골고루 맛본 들 강아지를 부러워하지만, 들 강아 지는 요즘 들어 집 강아지가 부럽다. 고등학교 때 국어 선생님이 말씀하신‘ 잔디의 철학’이 떠오른다. 잔디밭에 서면 내가 서 있는 잔디는 듬성듬성하고 먼 곳 을 바라보면 그곳은 잔디가 푸르러 그곳으 로 달려갔더니 그곳 역시 발 밑에 잔디가 듬성듬성하더라는, 남이 가진 것이 더 좋 아 보인다는 말이었다. 동네 신발가게에서 빨간 가죽으로 만든 여름 샌들을 샀다. 얼기설기 엮어 만든 올 해 유행하는 샌들이다. 빨간 샌들을 신고 집을 나서니 갈색이나 검은색 구두를 신고 나설 때 보다 기분이 밝아지고 마음에 환 한 봄볕이 드는 것 같았다. 미국의 지미 카 터 어머니는 ‘오늘은 어떤 즐거운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하며 잠자리에서 일어난다고 한다. 내가 누구인지, 왜 사는 지 등 무거운 생각은 접어두고 그때그때 나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마음 흐르는 대 로 살아야지 해본다. 아내와 엄마로 부산

했던 어제보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보다 지금을 더 사랑하며 말이다. 생리적 나이 로는 반생을 훌쩍 넘겼지만, 마음의 나이 는 하프타임이다. 운동경기에서 중간 휴식 시간 이란 후반전 시작 전 전반전 경기를 되돌아보고 후반 경기를 어떻게 진행할 것 인가를 재조명하는 시간이라 한다. 내 인 생의 하프타임에 머무는 지금, 하고 싶은 일들이 아직도 많다. 칠십이 넘도록 회사 에 다니는 것은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운 좋게도 산책 나온 행운과 마주친 것이라 여긴다. 나는 근무 시간 중 차를 해변도로 에 잠시 세워두고 차창으로 들어오는 해변 의 소리를 듣는다. 숨겨온 거품을 바위에 하얗게 뿜어 놓고 물러갔다 다시 밀려오는 파도와 그 위에 반짝이는 햇빛에 눈이 부 실 때면, 하느님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서 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다. 감 정을 글로 쓰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지만, 문학회에 나가는 날도 나는 참 좋아한다. 마음의 흐름을 글로 써 내려갈 때의 고뇌 가 없으랴마는 글이 완성되었을 때의 보람 은 성패에 앞서 기쁨과 만나게 된다. 나의 생애의 후반전을 어느 곳에서 펼칠 것인지를 결정 못 하고 있다. 한국에서 여 러 남녀 노인들이 합숙하며 그림 그리기, 사교댄스, 등산, 여행 등 함께 어울려 생활 하는 노인정이 매력 있어 보이는 것은 웬 일일까? 마음 맞는 친구와 마루가 넓고 돌 담 울타리가 나지막하게 쳐진 시골집을 공 동으로 구매하여 텃밭 가꾸고, 장날이면

장에 함께 다니며 자연 속에 파묻힌 시골 할머니로 오순도순 사는 모습도 재미있어 보인다, 어제는 머리가 희끗희끗해져 가는 친구들 만나 수다 떨며 맛집 찾아다니며 단풍 구경 다니는 즐거움이 오라 손짓하더 니, 오늘은 작은 화단이 딸린 주택에서 책 장 빽빽하게 진열된 책들 읽으며 그동안 시드니에서 사귄 친구들과 지내며, 지나간 이야기들 글로 써보고, 고목 사이로 불어 오는 바닷바람을 음미할 수 있는 시드니가 좋다. 한국에 가서 살다가 한국에 묻혀야 하는 건지 마지막까지 시드니 살다가 이곳에서 잠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더 늦기 전에 귀국할까 하다가 아니야 후회할지도 몰라 과감히 결정을 못 한다. 문득 <소노 아야코의 계로록 >에 쓰인 글귀가 떠오른다. ‘인생에 유효기간 이란 없고 꿈이 있는 한 인생에 정년은 없다.' 난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전반전은 신겨진 신 발에 몸담고 바삐 살았다. 후반전은 내가 선택한 빨간 샌들을 신고 따스한 가을 햇 살을 받으며 나만의 오솔길을 걷고 싶다. 마지막 후반전 경기를 어느 곳에서 펼쳐야 할지 결정을 못 한 채 무거워져 가는 엉덩 이는 떠나지도 못하고, 포기도 못 한 채 하 루가 가고 일 년이 지난다.

호주 학생 비자 발급 재개 국경 봉쇄 해제될 시, 유학생들 호주에 입국할 수 있도록 5가지 사항 변경 호주 정부가 학생 비자 발급 재개를 포 함 학생비자 관련 5가지 변경사항을 발표 했다. 댄 티헌 교육부 장관은 20일 호주의 코 로나19 대유행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유학 생 유입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유학생 비 자 발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경봉쇄가 해제되면 유학생이 바로 호주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해외 전 지역에서 유학생 비자 발급을 재 개한다. 유학생은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원래 비자기간 동안 학업을 마칠 수 없는 경우 추가 유학생 비자 신청을 무료로 접 수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해외에서 온라인 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비자 소지자는 해 당 기간을 추후 기술비자 신청시 호주내 학습기간에 포함시킬 수 있다. 학생비자 를 소지한 졸업생이 코로나19로 인해 호 주로 돌아올 수 없는 경우 졸업생 대상 비

코로나19 이전 NSW주립도서관은 유학생을 비롯해 주변 학교 학생들이 주로 찾았다. 시드니 코로나19 규제 해제로 주립도서관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유학생들의 입국은 막혀 있다.

자를 해외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어시험 제공 서비스 가 제한된 경우 영어시험성적 제출 기간 도 연장된다. 알란 터지 이민장관 대행은 “이러한 조처가 우리의 4대 수출 부문인 국제교육 부문을 지원하고 복구를 돕게 될 것”이 라고 기대했다. 터지 의원은 정부에서 이 러한 변경 결정을 내리는데 “호주인의 건강이 핵심이라는 원칙”에 기반하면서

도 “유학생이 더 이상 코로나19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고려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호주가 “세계적인 교육제도” 를 가진데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이기 때문에 “학 생들이 와서 공부하기를 원하며… 안전할 때” 유학생의 입국을 다시 환영하기 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학생 입국은 교 육부문 뿐 아니라 “숙박서비스, 관광, 환

대 및 소매를 포함 많은 지역사회와 사업 체에 파급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티헌 교육장관은 “일단 주 경계가 다 시 열리고 대면 학습이 재개되면 코로나 19 안전 방식으로 유학생”이 호주로 오 는 것을 다시 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유학생과 장기 사업비자 소 지자를 대상으로 제한된 국경 봉쇄 해제 를 계획하고 있. ACT주가 시범지역이라 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달 초 빅토리아주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빅토리아주 급증세가 진 정되고 NSW주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지 역사회 확산이 급증하지 않아 주경계가 모두 열리게 되면, 유학생 입국이 단계별 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학생은 호주 경제에 핵심적인 부문으 로 연간 400억 달러를 기여하며 일자리 25만 개를 지탱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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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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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컬럼

긍정적 언어습관 김 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 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움을 닥 쳐왔을때, 당황하지 않고 잘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좌절하고 포기하고 마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기대 하는 마음 즉 소망이 있는 사람이나 긍 정적인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을 잘 이겨낸 사람은 성공하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즉 긍정적인 사람이 성공하 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많습 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자녀들을 행복하 게 그리고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려면 긍정적인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람 즉 성공하는 사람이 되 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언어 습관을 가지 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긍정 심리학 의 연구에 의하면 긍정적인 언어를 사 용하는 사람은 매일의 실패와 좌절을 경 험하는 순간에서도 그리고 큰 우울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다시 회복이 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긍정적인 언어 습관은 어릴 때 부 터 형성된다고 합니다. 국민학교 3학년 을 기점으로 해서 긍정주의 테스트를 했 을 때 그 아이가 낙관적이고 긍정적이면 십대에도 어른이 되어서도 긍정적일 확 률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면 긍정주의 언어 습관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아이들의 언어 습관 형성에 있어 가 장 중요한 대상은 부모라고 합니다. 부 모의 언어 습관이 자녀의 언어습관에 제

일 크게 영향을 줍니다. 어느날, 집에 돌 아왔더니 제 아내가 말을 합니다. 글쎼 아이들이 엄마 놀이을 해야 하는 데 아 이가 “미안, 엄마는 지금 일을 해야 해!”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집에서 일을 해야 할 때 아이가 엄마랑 놀아달라고 하면 엄마가 일을 해야 한다 는 이유로 놀아주지 않았던 것을 정확히 기억하고 놀이에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 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아내는 바 쁘다는 것이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는 핑계가 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부모의 말을 모방해서 언어 습관을 형성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부모가 실수를 했을 떄 “나 는 왜 맨날 이 모양이지?” 라고 표현한 다고 한다면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 고 늘 그렇다는 지속적인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부정적인 언어 습관입니 다. 실수는 늘 있는 것이 아니고 간혹 한 번씩 있는 것인데 그렇게 표현한다면 아 이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실 수를 할 때 “어, 실 수” 라고 생각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나는 늘 실수 투성이야”라고 표현하기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절대적인 존 재이기 때문에 늘 아이는 부모에게 안테 나를 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 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엄마가 즉각 어떤 식으로 이야기 하는지 귀를 기울이 고 듣고 있습니다. 100 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마틴 셀리그만 박사가 언어습 관 테스트를 했을 때 어머니의 낙관성

수준과 아이의 낙관수준이 매우 유사했 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의 아이들을 행 복하게 그리고 낙관적으로 사는 긍정적 인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 가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 게 달라져야 할까요? 부모들은 자신에 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절망적인 표현 을 쓰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들 을 바꾸기 전에 부모들이 먼저 그런 상 황에서도 감사하며 진취적인 표현을 사 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날, 차에 모든 가족이 타고 있는 데 아내와 잠깐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 다. 뒤에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 왜 싸 워? 라고 말을 했습니다. 순간 저는 부모 의 싸움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 염려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들에게 “얘들아, 괜찮아, 엄마, 아빠가 지금 마음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싸우는데 좀 있으면 다시 잘 풀고 화해 할 거야.” 라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만 약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지금 중 요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너가 왠 참 견이야” 또는 “니네는 상관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 라고 했다면 아이들은 자 신들이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존재이고 엄마, 아빠의 관계에 대해서도 염려하며 불안감이 많을 것입니다. 하나의 작은 예지만 이처럼 부모들은 아이들이 부정 적인 생각이나 부정적인 언어 습관이 생 기지 않도록 자신의 말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들은 가능한 칭찬을 많

이 해주어야 합니다. 칭찬을 많이 듣는 아이가 긍정적인 언어 습관을 가지게 되 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내가 지혜롭고 똑똑하고 사랑스러워서 칭찬을 많이 받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꾸지람 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긍정적인 언어습관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꾸지람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꾸지람에는 반드시 잘못한 일에 대한 지 적만 있어야 하고 아이의 인격 전체를 지적하는 꾸지람은 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물을 쏟았다고 한다면 “다 음 부터는 탁자에 잘 앉아서 마시렴. 그 리고 걸레를 가지고 와서 닦으렴!” 이 라고 말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꾸지람입 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너는 또 물 을 쏟았구나? 칠칠하지 못해가지고 말이 야. 너는 왜 그렇게 항상 조심성이 없 어?” 라고 말을 하면 그 아이는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갖게 되 고 말로도 부정적인 언어 표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의 자녀를 긍 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부모는 자신이 긍정적인 언어습관을 사용하며 아이에 게 바른 꾸지람을 할 수 있는 부모입니 다. 우리의 자녀들을 긍정적이고 행복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인도하는 부 모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6년만에 다시 불붙는 '행정수도 이전론'…가능성은? 與 중진들 일제히 '이전 재추진' 주장…16년 전 헌재 '관습헌법' 이유로 위헌 판단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국회와 청와대 및 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행정 수도 이전론’이 나오고 있다. 16년 전 헌 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나온 이후 재 점화하는 모양새다. 당시 헌재는 ‘관습 헌법’이라는 이유로 위헌 판단을 내렸지 만 최근에는 헌재의 판단을 다시 구하는 방안까지 제시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론의 시작은 김태년 더불 어민주당 원내대표였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하 며,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의 발언 이후 민주당내 유력 주자들도 행정수도 이전론을 뒷받침했다.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헌 재가 행정수도 이전을 관습헌법에 위배된 다는 초유의 논리로 막은 것이 16년 전”

이라며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그것을 해결해 가는 방 법으로 가는 길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합의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식 등을 거론하며 “헌재에 다시 의견을 묻 는 방법이나, 언젠가는 개헌 논의도 시작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행정수도 이전을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 재의 판결 핵심 내용은 국민의 뜻을 물어 다시 결정하라는 것”이라며 “서울은 그 자체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도시가 됐으니 이제 국토가 균형 있게 발전하는 걸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 역시 CBS 라디오에 출연 해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 의견을 밝히며 “개헌을 해야 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법류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

다. 이어 “신(新)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의 이같은 행정수도 이전 주장은 최근 수도권 집값 폭등으로 악화한 여론 을 진정시키는 한편, 부동산 광풍을 잠재 울 수단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년 전인 2004년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활발했을 당시에도 헌재 판결 전 까지 수도권의 집값이 하락 조짐을 보인 바 있다. 이같은 효과를 노리고 여당이 행 정수도 이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분 석이다. 하지만 16년 전 헌재가 이미 위헌 판결 을 내렸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재추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뒤따를 것으 로 보인다. 당시 헌재 전원재판부는 재판 관 8대 1의 의견으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서울이 수도라는 점은 헌법상 명문의 조항이 있는 것은 아

니지만 조선왕조 이래 600여년간 오랜 관 습에 의해 형성된 관행이므로 관습헌법으 로 성립된 불문헌법에 해당된다”고 판단 했다. 이어 ‘수도 서울’이라는 관습헌 법을 폐지하기 위해서는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며 “헌법개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 므로 헌법개정을 위한 국민의 국민투표권 을 침해한 만큼 위헌”이라고 밝혔다. 1명의 소수의견이었던 전효숙 재판관 은 “서울을 수도로 한 관습헌법의 변경 이 반드시 헌법개정을 요하는 문제라고 할 수 없다”며 “행정수도 이전정책 역 시 국민투표를 요하는 사안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여당 관계자는 “당시 에는 ‘관습헌법’이라는 이유로 위헌 판 결이 났지만, 법 이론이나 현실적으로는 소수의견이 설득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유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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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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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통해 우주로 간 軍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美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우주로… 군“전작권 전환 핵심전력 확보”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를 실은 팰컨9 로켓이 2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 스(Anasis)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 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독자적인 군사 전용 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 는 20일(현지 시각) 오후 5시30분(동부시 간 기준·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6시30 분) 아나시스 2호가 팰컨9 로켓에 실려 우 주로 향했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약 32분 후 고도 약 630km 지점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됐 고, 이어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8분께 첫 수신에 성공했다. 약 8일 후에는 정지궤도 (약 3만6000km 상공)에 안착한 뒤 본격적 인 임무에 나서게 된다. 이후 약 1개월간 위성의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 다. 아나시스 2호 발사에 따라 한국군은 정 보처리 속도와 전파 방해 대응 기능, 통신 가능 거리 등이 향상된 최초의 군 전용 위 성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군은 그동안 민군 겸용 위성인 '무 궁화 5호'를 사용해 군 통신체계를 운용해 왔다. 이는 군 전용이 아니어서 적의 '재 밍'(전파교란) 공격에 취약한 구조였다. 아 나시스 2호 발사로 이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전송용량도 기존보다 2배 이 상 많아진다. 전·평시 군 통신 사각지대 도 완전히 해소돼 전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은 위성을 이용한 부대 간 통신, 부대와 장병 간 통신, 장병과 장병 간의 통 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병 개개인이 위성 단말기를 착용하고 작전에 나설 경 우 언제,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해진다. 군 관계자는 또 "최초의 군 전용 위성 확

보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 한 핵심 전력 확보와도 연관 있다"며 "한 국군의 단독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 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나시스 2호는 한국군이 F-35A 스텔 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록히드마틴사와 맺은 절충교역(무기판매에 따른 기술이전 이나 반대급부)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앞 서 한국군이 차세대 전투기로 F-35A 스 텔스 전투기를 최종 결정하면서 록히드마 틴은 군 통신위성 1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록히드마틴은 에어버스와 군 통신 위성 제조를 위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 다. 에어버스는 자사의 통신위성 '유로스 타 E3000'을 기반으로 아나시스 2호를 제 작했고, 계약에 따라 한국군이 소유권을 갖게 됐다. 아나시스 2호를 쏘아 올린 스페이스X 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가 설립했으며, 지난 5월 30일 민간 기업 으로는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 건'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에 사용된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 B1058은 크루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 나를 때 활용된 것으로, 대서양에서 회수 해 재사용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스페이스X는 올해 들어 12차례 로켓을 발사했지만, 고객 주문용 위성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는 이전 의 11차례 발사에선 자사가 자체 개발한 스타링크 통신위성과 미 우주군 전용 위 성을 쏘아 올렸고,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를 ISS로 실어날랐다. 방위사업청은 "2014년 사업에 착수해 약 7년 간 수많은 노력 끝에 아나시스 2호 위성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리 군은 기

한국군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Anasis) 2호'를 실은 팰컨9 로켓이 2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 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 연합뉴스

존의 민·군 공용 통신 위성으로 활용됐 던 무궁화 5호 위성(아나시스)을 대체할 최초 군 독자 통신위성을 확보했다"며 "군

위성체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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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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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신라와 고구려, 1350년만의 재대결 (1) 땅을 차지한 북한을 러시아와 함께 지원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군사 력으로 지원을 받는 남한이 경제력으로 북한을 압도하고 있고 이에 불안한 북한 이 핵과 미사일을 만들어 남한을 인질로 삼고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한헌수 숭실대학교 교수, 전 총장

한반도가 다시 한번 전면 충돌의 위기 에 빠졌다. 1350여년 전, 신라가 영토의 상당부분을 내주면서 당나라의 힘을 빌어 고구려를 멸망시키면서 한반도에 최초의 통일국가를 세운 이후, 후삼국 40년을 제 외하고 하나였던 한반도가 다시 남과 북 으로 나뉘어서 경영의 주도권을 놓고 치 열한 수 싸움을 벌리고 있다. 그 당시와 상 황이 달라진 것은 미국이란 신생 수퍼파 워가 옛 신라의 땅을 차지한 남한을 일본 과 함께, 고구려를 멸망시켰던 중국이란 전통적 수퍼파워가 이번엔 옛 고구려의

북한과 미국의 대치 상황이 무력충돌의 수위까지 다달았던 2018년 1월, 북한의 불안의 정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 하면서, 급한 마음에, 남한의 노력으로, 남 한과 북한이, 그리고 북한과 미국이 만났 다. 무력충돌이 생기면 대량 인명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남한이 판을 깔았다. 판 을 깔긴 깔았지만 인질인 남한이 판을 주 도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다. 참 여한 당사자들의 손익계산이 두 자리 차 수의 방정식을 푸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화를 위한 진정성과 선의를 가 지고 접근하는 것을 포기할 수 없기에 판 이 깨지지 않도록 애달플 정도로 북한과 미국의 비유를 맞추면서 메달리고 않을 수 없는 것이 남한의 형편이다. 신라와 고구려의 1350년을 건너 뛰어 벌리고 있는 제2라운드에서는 어느 한 쪽 이 아닌 모두가 성공하는 결말을 맺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참여 당사자 들이 역사적으로 한반도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고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살펴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1. 남한, 현대판 신라 먼저 남쪽, 우리 자신을 살펴보자. 해방 후

옛 통일신라의 영토를 돌려받은 남한은 정부를 수립하자마자 옛 고구려의 영토를 얻어낸 북한의 남침으로 회복조차 어려울 만큼 피해를 입는다. 먼 바다 건너 있는 미 국의 도움으로 겨우 경계선을 지켜냈지만 북쪽 대륙으로의 진출로가 완전히 막혀서 섬이 되어 버렸다. 그간 대륙만을 바라보 며 대륙에 대항하기도 하고 지배 당하기 도 하며 살아 왔던 대륙국가가 해양국가 로 운명이 바뀌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도 미국은 남쪽에게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민주주의를 이식시켰다. 천년이 넘는 세 월동안 민본주의를 앞 세워 왕권도 흔들 며 권력투쟁을 통해 나라를 다스려 온 방 식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미국이 민주주의 를 들여와서 정당정치라는 틀을 만들어 준 것이다. 미국이 국방을 담당해주며 일본과 함께 경제 발전을 지원해주자 남한은 날개를 달았다. 배도 함께 띄웠다. 정권과 경제가 한 몸이 되면서 역사상 최고의 경제성장 률을 기록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권력투쟁의 DNA를 발현시켜 민주화도 이루어냈다. 2차세계대전 이후의 신생국 가로써는 유일하게 20-50 클럽에 진입하 였고 세계10대 교역국으로 성장하면서 북 한에 비해 40배 이상의 경제력을 갖게 되 었다. 심지어 국민총생산의 측면에서 일 본과도 견줄만큼 성장하여 북한에게서 당 했던 군사적 침략을 이젠 경제력으로 얼 마든지 되갚아 줄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북한을 후원하는 중국과 러시아와도 경제 력을 활용하여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어 놓았다. 이제는 오히려 문을 닫고 핵무기

개발에 몰두한 북한을 날개도 배도 없는 섬처럼 만들었다. 그러면서 큰 약점들이 생겼다. 가진 것이 많아져서 작은 무력충돌에도 너무나 많은 것을 잃어 버릴 수 밖에 없으니 무슨 수를 쓰던 전쟁은 피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경제적으로 성장하다 보니 일본뿐 아니라 미국에게도 경쟁상대가 되어 버렸고 북한 과 어떻게든 전쟁을 피해야 하는 입장이 다 보니 미국보다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더 보면서 미국과 다른 행보를 보여야 할 사안들이 많아졌다. 과거사와 독도로 얽 혀있는 일본과는 감정분쟁을 피할 수 없 다. 친구가 되었다 생각했던 중국과 러시 아는 근본적으로 북한과의 군사적 동맹관 계 임을 고비마다 드러내 보인다. 잘못하 면 구한말에 열강의 식민지 시장에 내놓 아졌던 것처럼 고립무원의 사면초가에 언 제든 몰릴 수 있다. 이런 우려는 지금 우리 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 은,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고, 먼 나중의 일이야 어떻게 전개되 든, 당장은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 으면서 그들이 다시 대륙으로 해양으로 나아 갈 수 있게 날개도 달아 주고 배도 만 들어 주는 것이다. 그 길이 남한이 지금까 지 이룬 것을 지켜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 되어 있다. (1403호에서 계속…)


The Korean Herald 24th Jul 2020

A39

MAIN NEWS

“6조원대 '반려동물코인' 에 탑승하라”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기업도 가세…금융·교육 등으로 '세포분열' ‘트로트코인(트로트+비트 코인)’. 최근 계속되는 트로 트의 인기에 방송 프로그램과 음원, 광고 등 연관 산업이 상 승효과를 누리자 생겨난 신조 어다. 그만큼 트로트 열풍은 수치화할 수 없고 잠재력이 어 디까지인지도 모를 팬심을 기 반으로 화수분처럼 경제 효과 를 창출하는 중이다. 기업들 사이에선 해당 현상을 자세히 이해하긴 힘들어도 ‘일단 트 로트코인에 탑승하고 보자’ 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비슷한 일이 반려동물 시장 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반려동 물 산업은 보호자의 애정을 등 에 업고 폭발적으로 성장해 왔 다. 사료, 관련 용품 등 기존 시 장은 물론 케어·금융 서비스 등 신(新)시장도 활황이다. 전 문가들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 가 계속 커져 2027년쯤엔 6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 관측한다. 트로트코인 부럽지 않은 ‘반 려동물코인’인 셈이다.

반려동물코인은 비트코인이 나 트로트코인처럼 ‘열풍이 푹 꺼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 에서도 자유롭다. 저출산·고 령화와 1~2인 가구 증가로 반 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물질적·시간적 투자를 아끼 지 않는 ‘펫팸(Pet+Family) 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브랜드, 중소 기업 위주였던 반려동물 시장 에 국내 대기업들까지 속속 뛰 어들며 각축전 양상을 보인다. 펫푸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 는 기업들도 아직 시장에 안착 했다고 말하기 힘든 게 사실이 다. 동원F&B는 2014년 펫푸 드 사업에 진출하며 2020년까 지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

겠다고 공언했으나, 올 상반기 매출은 200억원에 머물렀다. 하림펫푸드 역시 매출 증가세 에도 2018년, 2019년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박지혜 산업연구원 연구원 은 “국내 펫푸드 시장의 70% 를 외국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 다. 국내 소비자들은 오래전부 터 국산품보다는 미국이나 유 럽 등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 을 보여왔다”면서 “수입 의 존도를 낮추기 위해선 국산품 신뢰도 제고, 소비자 니즈(고 급 사료 선호 등) 파악 등이 선 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시장의 건전한 성 장을 뒷받침할 제도와 의식, 즉 내실도 충분히 다져지지 못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인배 농촌경제연구원 연구 위원은 ‘반려동물 연관 산업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 해 토종 펫푸드 경쟁력이 낮은 이유로 △반려동물의 생산, 유 통, 사육 등에 대한 기초 통계 자료가 미비한 점 △반려동물 학대와 유실·유기 문제가 꾸 준히 발생하는 점 △동물 등록 의무화가 잘 지켜지지 않는 점 △동물병원의 진료비 편차가 심하고 때때로 과잉 진료가 발 생하는 점 △반려동물 관련 자 격증이 난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점 등을 지적했 다. 그러면서 그는 “먼저 관 련 법을 제정해 정부의 반려동 물 산업 보호·육성 체계를 갖 춰야 한다”며 “아울러 반려 동물의 생산, 분양, 사육 과정 에서 동물 복지를 확대하고 반 려동물을 기르는 시민의 의식 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조 언했다. 오종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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