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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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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일자리지킴(JobKeeper) 자격 일부 변경…1분기 매출 감소만 증빙 노동당 "임시방편 아닌 종합 일자리 대책 필요" 주장 8월 6일부터 멜번 영업장 운영이 대폭 제 한되면서 경제 타격 확대가 확실시되자 연 방정부가 일자리지킴(JobKeeper) 지원금 기준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과 스콧 모 리슨 연방총리는 7일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시 직원의 고용일과 매출 기준일을 변 경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발표된 기준에 따 르면 8월 3일부터 일자리지원금 신청 가능 한 직원의 고용 기준일은 올해 3월 1일에서 7월 1일로 변경되어 신청 가능 직원 자격을 확대했다. 또한 사업체나 기관의 연간 매출 감소의 기준이 되는 날짜도 9월 28일 이후 단순하 게 변경되어 실제 매출이 이전 1분기에 상 당히 감소했음을 증명하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2020년 9월 분기 매출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서류 증빙을 제출할 수 있는 기 관은 12월 분기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 할 수 있게 됐다. 마찬가지로 2020년 12월 분기 매출에서 필수적인 하락분을 증빙할 수 있는 기관은 내년 3월 분기 일자리지킴 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12개월 미만 일한 임시직 직원은 계속해서 배제되며 매출 감소 비율과 일자 리지원금 액수는 연장 발표 내용 그대로 유

조시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장관이 7일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 자격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ABC뉴스 방송 화면

지된다. 연방정부는 빅토리아주 경제 악화의 종 합적인 효과로 더 많은 기업이 일자리지킴 에 의존할 필요가 있게 되며 자격변화로 인 해 일자리지킴 비용은 2020-21년 156억 달러 정도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지난 7월 21일 일자리지킴 연장을 발표하며 매출 하락 기준시점을 이 전 두 분기로 변경했으나 이 기준이 너무 높다는 여론이 있었다. 빅토리아주 코로나 19 2차 웨이브로 인한 4단계 규제로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극심할 것으로 우려되면 서 연방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총리 는 4단계 규제를 발표하면서 모리슨 총리 와 빅토리아주 경제 지원을 논의했다고 밝 힌 바 있다. 연방정부는 이번 일자리지킴 자격 변경 이 호주 전역에 적용되지만 이로 인한 지급 확대의 80%가 빅토리아주 사업체와 직원 에게 영향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 빅토리아주에서 실시되는 규제 강화로

인한 경제 악화로 인해 일자리지킴 사업 총 비용은 131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정부는 9월분기 말 기준 일자리지킴 지 원금 혜택을 받는 호주인은 약 400만명에 달하며, 12월 분기에는 224만명으로, 내년 3월 분기에는 175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계속 변화하 는 상황을 맞고 있다" 며 "정부의 대응은 상 황이 변함에 따라 필요에 맞는 적절한 지원 을 제공하는 것" 이라 밝혔다. 이어 "빅토리 아주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자리지킴 지원 금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빅토리 아주 정부의 4단계 규제 도입이 빅토리아 주와 호주 경제에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 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관은 “이미 빅토 리아주에서 직원 약 97만 5000명을 커버하 는 27만 개 이상 사업체가 모리슨 정부의 일자리지킴 지원금으로 지원을 받고 있 다”고 밝혔다. ▶A12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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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는 노인요양시설, 코로나19 대비 계획이 없었구나 연방 규제당국, 멜번 시설 코로나19 감염 나흘간 알면서 조처 전무…연방정부, "완벽 대비" 연방정부-주정부 보건당국간 불협화음도

점에서 증거는 이 부문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반박했다.

노인요양 특검이 연방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할 계획이 없었다고 비판한 가운데 연방 규제당국은 멜번 노인요양시 설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도 연방보 건부 통지 여부를 전혀 확인하지 않은 것 으로 드러났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2차 확산 기간 중 거주 노인요양시설내 지속적인 집단감염 으로 인해 모리슨 연방정부가 위기에 적절 한 대비책이 있었는지에 대한 심각한 의문 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와 주정 부 노인요양 관련 기관에 대한 종합 대응 책이 부실한데다 기간관 소통도 부재하고 심지어 대응책 마련시 마찰로 인해 적절한 조처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요양 왕립조사위원회 피터 로즌 선 임특검보는 10일 청문회 개회사에서 “보 다 전반적으로 대유행에 호주 보건 부문을 대비시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증거는 연방보건부 나 노인요양 규제당국 중 누구도 노인요양 부문에 특화된 코로나19 대책을 개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감염 확산에도 AHPPC 노인요양 관련 자문 업데이트 없어

그렉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노인요양 부문이 코로나19에 철저히 대비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ABC뉴스 방송 화면

노인요양은 연방정부 책임으로 지난 7 일 전국내각회의는 호주 전역에서 빅토리 아주와 같은 집단감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 한 신속대응팀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으나 주정부간 규약을 결정하는데만 2주가 더 걸린다. 노인요양시설 거주자에 대한 위험은 지 난 4월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거주자 17명이 코로나19에 목숨을 잃은 NSW주 뉴마치 하우스를 통해 극명히 드러났으며 그 이후 이미 4개월이 지났다. 로즌 특검보 는 연방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노인요양시설 거주자는 1,000명이

넘으며, 이 가운데 168명이 사망했다고 밝 혔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왕립조사위 기 간 부각된 노인요양부문 허점을 더 극명하 게 드러냈으며 이에 비추어 “노인요양부 문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 었다는 것이 놀랍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 검보는 노인요양 노동력의 단순노동력화 와 거주시설내 의료인력 부족의 결과를 강 조했다. 특검보는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이 7월 29일 호주 전역에 걸쳐 “노인요양이 철저 히 준비됐다”고 말했지만 “많은 중요한

특검보는 빅토리아주에서 신규확진자 가 급증한 핵심 기간인 6월 19일부터 8월 3일간 연방정부 차원 의료 전문가 자문기 관인 호주보건수석위원회에서 노인요양 부문에 대한 자문을 업데이트 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에 양성이지 만 무증상일 수 있으며 특히 여러 시설에 서 근무하는 노인요양시설 근무자가 제기 하는 위험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권고 가 없었다”고 말했다. 특검보는 또한 노인요양부문을 감독하 는 연방감독기구인 노인요양품질안전 위 원회(Aged Care Quality and Safety Commission)도 “적절한 노인요양부문 코 로나19 대응계획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인요양시설에 있는 노령자가 고위 험군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무대책 은 “놀랍다”고 말했다. ▶A06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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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A04면에서 이어받음

로자에 대해 마스크가 의무화되지 않았다 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빅토리아주 노인요 양시설 거주자 중 첫번째 사망자가 나온 지 이틀이나 지나서다. 당일 빅토리아주 신규 확진자는 250명이었다. 특검보는 “ 당국은 왜 노인요양시설 근로자에게 마스 크를 의무화하는 간단하고 분명한 단계 같 은 것을 취하는데 첫번째 사망자 발생 이 후까지 기다렸나”라고 질문했다.

3월 17일 규제당국은 노인요양시설 운 영기관에 의견조사 형식으로 준비여부를 조사했으며 기관에서는 준비되어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특검보는 이 의견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그는 시드니 뉴마치 하우스 관련 규제당 국 조처 최종 시기와 도로시 헨더슨 로지 와 뉴마치 하우스 집단감염 정황을 조사하 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도 “규제당국의 조 사권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고 말했다. 특검보는 근로작업장이나 항공 안전 같은 분야 규제당국은 조사권에 이 정도로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보건은 주정부 책임, 노인요양은 연방정부 책임 특검보는 NSW주와 연방정부간 불협화 음이 서부시드니 뉴마치 하우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처리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로즌 특검보는 “이러 한 문제가 보건제도는 주정부 책임인 반 면, 노인요양은 연방정부 책임이라는 사실 로 인해 악명높은 문제에서 야기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17명 이 사망한 캐든스 뉴마치 하우스 집단감염 을 통해 대응책 최종결정권이 누구에게 있 는지에 대한 계획이 적절하게 마련되지 않 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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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노인 규제당국, 요양시설 감염 알고도 '기록'만 … 연방보건부에 통보 안해

(왼쪽부터) 리차드 콜벡 노인요양장관, 브랜든 머피 보건부 사무차관, 재닛 앤더슨 연방 노인요양품질안전위원 회 위원장은 모두 8월 4일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연방정부가 멜번 세인트 배즐 양로원 확진자 발 생 사실에 대해 7월 14일까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조사위에서는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거주자를 병원으로 후송할지 여부에 대해 NSW주 보건부와 연방정부간 “대립”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증거로 제출된 이메일에서 NSW주보건부는 뉴마치 하우 스 사례가 “선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거주자들을 병원에 입원시키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NSW주보건부 '선례' 될까봐… 뉴마치 거주자 병원 입원 꺼려 로즌 특검보는 병원제도에 대한 평등한

접근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호주인의 기 본권이라고 강조했다. “아주 직설적으로, 나이든 사람들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병 원치료를 받을 자격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 며 이러한 시각은 나이를 차별하는 것”이 라고 지적했다. 특검보는 시드니 경험 후 연방 보건부가 노인요양시설 운영기관에 주요 집단감염 발생시 노동력의 80-100%가 자가격리할 필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데 걸 린 시간과 통보시에도 이 점이 부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7월 13일까지도 노인요양시설 근

연방 노인요양품질안전위원회 재닛 앤 더슨 위원장은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에 빅토리아주 세인트 배즐 노인의 집에서 8 일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10일 고지했다 고 밝혔다. 지난 4일 상원 코로나19 국정조 사 청문회에 출두한 앤더슨 위원장, 리차 드 콜벡 노인요양장관, 브랜든 머피 보건 부 사무차관은 모두 연방정부가 7월 14일 까지 해당시설 감염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 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앤더슨 위원장은 상원 국정조사 에 제출한 서신에서 감염사실을 7월 10일 인지했다고 밝혔다. 세인트 배즐 대표자가 전화 통화 중 직원 1명이 2020년 7월 8일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빅토리아주) 공중 보건실에 통보됐다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A12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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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3달간 4.5% 증발…연말까지 추가 40만명 일자리 잃을 것 NSW주, 코로나 신규 환자 늘어도 일자리 감소하지 않아 RBA, 정부 확장 재정정책 지속해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봉쇄가 30년 만에 야기한 호주 경기침체로 3달간 일자리의 4.5%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에서 11일 발표한 급여대장 기준 일자리 (payroll job) 통계에 따르면 3월 14 일부터 7월 25일까지 일자리는 4.5% 감소 했으며 총 급여지급액은 4.8% 하락했다. 7 월 한달간 전국 일자리 수는 0.1% 감소해 빅토리아주를 제외하고 큰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일자리 손실은 대부분 6월까지 일

어난 것으로 보인다. ABS 뵨 자비스 노동통계 실장은 “급여 일자리는 호주에서 100번째 코로나19 확 진자를 기록한 3월 중순보다 4.5% 낮은 수 준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4단계 규제 가 도입되기 전인 7월 한달간 빅토리아주 일자리는 1.55% 감소해 3월 중순부터 총 6.7%가 없어졌다. 자비스 실장은 “빅토리아주에서 4월 중순까지 없어진 일자리의 40%가량이 6 월 25일까지 회복되었지만 7월 말에는 24%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4단계 봉쇄가 실시되기 전 한산한 멜번 도심 거리. 코로나19 이동규제로 인한 일자리 손실은 빅토리아주에서 6.7%로 가장 크다.

2020년 3월 14일 기준 일자리 및 총 급여변화 지수(a) 출처: ABS. (a) 최신 일자리 및 급여 변화에 집중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월 중순부터 약 3달간 빅토리아주에서 일자리 감소율은 6.7%로 호주에서 최고였 으며 태즈매니아가 5.8%로 뒤를 이었다. 총 급여액은 6.9%가 감소한 서호주에서 가장 컸으며 태즈매니아는 5.9%로 두번째 로 하락폭이 컸다. 7월 11일 주간부터 25일 주간까지 확진 자 발생이 없거나 제어된 퀸즈랜드, 남호 주, 태즈매니아에서는 일자리가 소폭 증가 했다. NSW주에서는 꾸준히 지역사회 감 염이 일어나고 있지만 일자리는 더 이상

줄지 않았다. 주경계를 봉쇄한 서호주에서 일자리 감 소율이 2%로 가장 적었고, NT (-3.1%)와 퀸즈랜드 (-3.4%)가 그 뒤를 이었다. 급여 액 기준으로는 퀸즈랜드(-3.6%)와 ACT(-3.6%)가 가장 피해가 적었던 반면 서호주에서 급여액 감소가 6.9%로 가장 컸다. ▶A14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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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매능력 개선사업 연방예산 핵심 예고 노동당 예비주택장관 "모리슨 정부, 예산안에 사회적 주택에 대한 자금지원 포함해야" 사회주택 지원은 주정부 소관으로 미뤄 연방정부가 10월 6일로 예정된 연방예 산에서 다양한 주택정책을 계획하고 있지 만 대규모 사회주택사업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는 주정부 소관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호주파이낸셜리뷰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수카 재무정무차관 겸 주택장관은 지난주 비공개 회의에서 일자리와 경제활 동을 부양하는데 중점을 두게 될 연방에산 에서 주택이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보도는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수카 주택장관이 아직 주택에 대한 에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연방정부가 내집마련 대출보증금 제도 (First Home Loan Deposit Scheme) 연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사회 및 저렴주택용 기존 융자제도를 조정 해 자금을 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National Housing Infrastructure Facility ( 전국주택기반시설기금)은 저렴주택용 할 인 융자, 지원금, 주식금융을 제공하는 10 억 달러 기금이다. 제도에 원래 할당된 10

마이클 수카 주택장관은 10월 예산에서 연방정부가 다양한 주택정책을 코로나19 이후 경제복구의 핵심사업으 로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스카이뉴스 방송 화면

억 달러 중 아직 8억 달러가 남아있고 정부 는 이 자금을 풀기 위해 이 기금의 재활용

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연방 총선 중 발표된 내집마

련 대출보증금제도는 첫주택 구입자가 주 택시장에 더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20% 가 아닌 5% 계약금만 마련해도 집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대형 은행 NAB와 커먼웰스 은 행 두곳과 나머지 25개 소규모 및 비은행 권 대출기관과 협력해 전국주택금융투자 공사(NHFIC)를 통해 나머지 계약금을 보 증한다. NHFIC는 이 제도를 위해 자본이 5억 달러 확대됐으며 지난 회계연도와 올 해 각각 선착순으로 1만명에게 제공된다. 이 제도 확대 결정은 은행에서 코로나19 주택융자 상환 유예를 정리하기 시작하면 서 주택대출에 대한 압류가 얼마나 되는지 에 달려있다. 수카 장관은 그러나 사회주택 문제에 대 해서는 주정부 권한을 침해한다며 연방에 산에 포함시키는 것을거부한 것으로 알려 졌다. 연방정부가 전국적인 사회주택 지원 을 예산이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 경제를 살리고 빈곤층에 핵심적인 공급을 창출하 는 전국적인 정책을 요구해 온 복지단체와 노조, 그리고 노동당 모두 실망하게 될 것 으로 보인다. ▶A24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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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3면에서 이어받음

장관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시 기에 사업체나 기관에서 9월 28일부터 일 자리지킴 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더 쉽게 하기 위해 자격조건을 완화했다” 고 설명했다. 장관은 이번 자격 변경은 연방 정부가 지금까지 빅토리아주 일자리지킴 지원금, 소사업체 현금유동성 지원금을 기 반하여 150억달러에 추가 지원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은 정부의 일자리지킴 자격 변경 이 “일자리지킴 프로그램을 바로잡으려는 시도”라고 환영했지만 임시방편일 뿐 제 대로 된 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악화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봉쇄로 빅토리아주 사업체는 다시 동면기를 맞았다.

는 일자리 위기에 대처하는데 충분하지 않 다고 지적했다. 노동당은 연방정부의 일자리지킴 자격 변경이 “크리스마스까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노동자 최대 40만명

빅토리아주 세인트 배즐 노인의 집에서 8일 확진자가 발생한 후 10일 연방 규제당국에 통보 됐으나 이 사실은 14일까지 연방보건당국에 전달되지 않았다. 사진: ABC뉴스 방송 화면

▶A06면에서 이어받음

그러나 앤더슨 위원장은 위원회가 노인 요양시설 감염의 1차 대응기관이 아니라고 책임을 부인했다. 위원장 서신에 따르면 위 원회 담당관은 세인트 배즐 감염사실을 인 지한 후 이를 위원회 내 코로나19 대응팀에 이관했으며 이 정보는 위원회 내부에서 상 부에 보고된 후 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적기록에 추가됐다는 것이다. 위원장은 당시 세인트 배즐 대표가 전화 통화에서 빅토리아주 공중보건실에 감염사 실을 통보했다고 확인했기 때문에 위원회 에서 감염사실을 외부까지 보고하지 않았 다고 말했다. 세인트 배즐 직원은 또한 ‘첫 24시간’ 대응 서류를 읽었다고 담당자에 게 확인했다. 연방보건부 서류에는 감염자 확인후 첫 30분 이내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및 통 보, 지역 공중보건실 연락, 연방보건부 연 락, 시설봉쇄 등 4가지 조처를 취해야 한다 고 안내되어 있다. 앤더슨 위원장은 요양시설 기관의 관련 당국 통보 누락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위원 회가 이제 노인요양시설 감염이 연방보건 부에 직접 통보되었는지 즉시 확인하는 조 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앤더슨 위원장은 8일 확진자가 발 생한 후 위원회가 인지하는데 왜 이틀이나 걸렸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보건부-규제당국 '소통난' 으로 피해 악화

원은 노인요양 규제당국이 감염사실을 인지하고도 연방 보건노인부에 통보하지 않은 사실은 “재난적 소통 실 패”로 해당 시설에 대한 연 방정부 대응이 지연되어 사 망자가 늘어났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의원은 “모리슨 정부가 규제당국과 보건부 사이 정 보 공유 실패에 대해 경고를 받은 것이 한두번이 아니지 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며 “이러한 경고를 제대로 듣지 않아 비극적이고 예방 할 수 있었던 결과를 겪고 있 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연방 규제당국과 연방 및 주 보건 당국간 소통난에 대해 정부 가 위원장과 후속조처를 확 인하겠다면서도 위원회는 “ 독립 법정기구이며 자신들의 책임을 알고 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연방정부 책임을 부인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제 노인 요양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 한 것을 알게된 시점이 아니 라, 검사만 해도 알 수 있도 록 사전통보를 받고 있다” 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노동당 노인요양 대변인 줄리 콜린스 의

을 포함해 이미 일자리를 잃었거나 잃게 될 수십만명을 위해 거의 하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일부 프로그램을 고치려고 시도했음에도 처음 일자리지킴 프로그램 발표 시 제외됐

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던 수 백만 임시직 노동자는 여전히 지원하 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특히 빅토리아주 와 호주 다른 지역 노동자와 사업자에게 지 금과 같은 최악의 시기에 일자리지킴을 축 소하는 것과 지속적으로 노동자 수백만명 을 제외시키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노동당은 한가지 프로그램의 자격을 변 경하는 것은 일자리 종합계획이 아니며 실 업이 증가하는데 필요한 대책은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이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 동당은 30년만에 첫 호주가 맞는 경기침체 에서 사람들을 배제시키고, 뒤쳐지게 해서 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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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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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대장 일자리

총 급여액

급여대장 일자리

7월 11일 – 7월 3월 14일 – 7월 7월 11일 – 7월 3월 14일 – 7월 25일 변화 (a) 25일 변화 25일 변화 (a) 25일 변화

총 급여액

7월 11일 – 7 월 25일 변화

3월 14일 – 7 월 25일 변화

7월 11일 – 7 월25일 변화

3월 14일 – 7 월 25일 변화

NSW

0.2%

-4.1%

-0.4%

-4.8%

농업, 임업, 어업

-2.9%

-10.1%

-3.2%

-8.4%

VIC

-1.2%

-6.7%

-2.3%

-5.0%

광산업

0.8%

0.2%

1.4%

-19.9%

-3.6%

전기, 가스, 수도 및 폐기물 서비스

-1.3%

0.8%

-1.1%

-0.7%

건설업

-1.2%

-5.8%

-2.0%

-7.8%

도매업

0.7%

-3.2%

0.1%

-7.7%

소매업

0.4%

-2.7%

-1.6%

-2.9%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 운송, 우정 및 창고업 정보 미디어 및 통신업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임대, 대여 및 부동산 서비스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행정 및 지원 서비스

-0.3%

-17.9%

-1.8%

-14.5%

1.7%

-4.9%

0.3%

-11.1%

0.4%

-6.9%

1.8%

-7.0%

0.8%

2.1%

-1.8%

-8.0%

-0.2%

-8.1%

-1.0%

-8.7%

0.1%

-3.7%

0.2%

1.3%

-0.9%

-7.2%

-1.2%

-5.1%

공공 행정 및 안전

0.3%

1.7%

-1.1%

-1.3%

교육 및 훈련

-0.1%

-5.5%

-0.6%

-2.3%

보건 및 사회 지원

-0.9%

-0.3%

-1.0%

2.2%

예술 및 여가 서비스

-0.4%

-15.1%

-2.2%

-9.1%

제조업

0.9%

-3.3%

0.0%

-8.5%

기타

-1.4%

-6.7%

-1.3%

-0.7%

산업 전체

-0.1%

-4.5%

-0.8%

-4.8%

QLD

0.6%

-3.4%

0.2%

SA

0.5%

-4.2%

0.1%

-3.7%

WA

-0.1%

-2.0%

0.2%

-6.9%

TAS

0.3%

-5.8%

-0.5%

-5.9%

NT

-0.5%

-3.1%

-0.4%

-3.9%

ACT

-0.8%

-4.5%

-3.3%

-3.6%

호주 전체

-0.1%

-4.5%

-0.8%

-4.8%

주·준주별 변화율/출처: ABS

▶A08면에서 이어받음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는 4.8% 감소해 여성 4.4%보다 조금 높았다. 그러나 급여 액은 남성이 6.9% 줄어 여성 2%와 큰 차 이가 났다. 이는 남녀간 급여격차를 반영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19년 11월 기준 남녀간 급여격차는 13.9%이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일자리가 3월 중 순부터 약 3달간 10.8% 감소해 가장 크게 줄었고 20-29세가 -7.2%로 그 뒤를 이었 다. 20세 미만은 비정규직 비율이 낮은 탓 인지 -0.7% 감소에 그쳤으나 급여액은 오 히려 17.7% 증가했다. 급여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연령대는 60-69세로 6.5% 줄었으 며 40-49세는 6.3% 감소했다. 연령대별 급여액 변화율 차이는 연방정 부 일자리지킴 지원금이 직종과 근무시간 을 불문하고 일괄적으로 2주에 1500달러 씩 지급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

다. 분야별로는 숙박과 음식서비스 부문에 서는 일자리가 17.9% 급감했고 예술 및 여 가분야에서는 15.1% 감소해 가장 큰 타격 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업은 일자 리가 줄지는 않았지만 급여액이 총 20% 가까이 감소했으며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분야는 일자리와 함께 급여액도 14.5%나 감소했다. 선진국 공공지출·투자로 총 수요 직접 부양 호주중앙은행은 최근 통화정책성명서 에서 실업이 더 높게 더 오래 지속될 것으 로 전망되면서 호주가 직면한 막대한 규모 의 일자리 위기를 강조한 바 있다. 크리스 마스 전 많게는 40만명이 넘는 호주인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일자리 위기에 대처할 계

산업별 변화율/출처: ABS

획이 필요하다. RBA는 이제 실업이 올해 10%에 달하고 향후 몇 년간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서 호주 경제복구가 예상 보다 더 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명 서는 일자리지킴 사업에서 너무 많은 임시 직 노동자를 배제한 정부의 “처참한 결 정”과 복구를 강화할 정책 실행 지연으로 인한 심각한 비용을 강조했다. RBA에 따르면 4월과 5월 없어진 일자리 의 약 2/3가 임시직이었다. 이는 환대 관련 분야에서 임시직 노동자의 큰 비중과 일자 리지킴 지원금에 대한 임시직 노동자 신청 자격 일부 제한을 반영한다는 것이 RBA 설명이다. RBA는 경제가 약한 상황이 더 오래갈수 록 심각한 재정 스트레스를 겪는 가계와

기업은 더 많아진다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복구를 더욱 둔화시키고 많은 노동자가 노 동시장에서 고통을 겪을 가능성을 증가시 킨다고 지적했다. RBA는 일부 선진경제에서는 정부 지원 조처의 중점이 가계 이전지원금에서 공공 지출과 투자를 통해 총 수요를 직접 부양 하는 것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당한 유휴생산능력과 저금리 시기에 직 간접적으로 총수요를 부양할 목적으로 확 장재정정책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세계 경기 회복을 정상궤도로 유지하는데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박은진 기자



A16

MAIN NEWS

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NSW주 의회, 호주의 여성인권운동가 고(故) 얀 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추진 NSW 주 의회, 얀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의원 찬반 투표 진행 · 지난 8월 6일 자유당, 노동당, 녹색당 공동 발의로 뉴사우스웨일즈 주 의회에 ‘8월 19일, 얀 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결 의안 제출 · 호주 유일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서 헌신한 고인 의 용기있는 삶을 기리고 호주 사회에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념일 제정 추진 · 오는 8월 15일 오전 10시, 고인의 유족 및 7개국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활동가, 관련 연구자, 예술가, 종교인, 정치인 등 50여 명이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으 로 1주기 추모식 진행, 유투브 라이브로 일반에 생중계 지난 8월 6일, 주요 정당인 자유당, 노동 당, 녹색당의 국회의원들이 뉴사우스웨일 즈 주 의회에 호주 유일의 일본군성노예 제 피해 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였던 고(故) 얀 러프 오헌(Jan Ruff O’Herne, 1923 ~ 2019)의 기일인 8월 19일을 주 정 부의 ‘얀 러프 오헌 기념일’로 제정하 도록 요청하는 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하 였다. 이번 ‘얀 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결 의안은 노동당의 예비 내각 여성부 장관 트리쉬 도일(Trish Doyle), 뉴타운시 국회 의원 녹색당의 제니 레옹(Jenny Leong), 라이드시 국회의원이자 고객서비스부 장 관 빅터 도미넬로(Victor Dominello) 세 의 원이 공동으로 발의 하였다. 세 의원은 결 의안을 통해 뉴사우스웨일즈 주 의회에 얀 러프 오헌이 생전 여성의 인권과 존엄 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과 일본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자 세워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의 중요성을 인정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 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을 위해 쉼 없이 노력했던 얀 러프 오헌의 옹호활동과 뉴사우스웨일즈에 그의 손녀 와 증손녀가 살고 있다는 점도 결의안 발 의의 배경으로 밝혔다. 이제 뉴사우스웨일즈 주 의회는 얀 러 프 오헌의 공식적인 기념일 제정을 위해 서 오는 10월 말까지 의원들의 찬반투표 를 진행해야 한다. 지난 2019년 8월 19일, 96세의 나이로 타계한 얀 러프 오헌은 1992년부터 일본 군성노예제 피해 사실을 여러 증언활동을

지난 8월 6일, NSW 주 의회에 ‘안 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국회의원들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녹색당 제니 레옹, 노동당 트리쉬 도일, 자유당 빅 터 도미넬로 의원 (C) Office of Shadow Minister for Women NSW Trish Doyle MP

NSW 주 의회에 발의한 ‘얀 러프 오헌 기념일’ 제정 추진 결의안 사진 (C) 시소추

통해 쉼 없이 세상에 알렸다. 그는 호주인 이자 유일한 백인 유럽계 여성으로 일본 군성노예제 피해 사실을 용기있게 증언하 여 일본군성노예제의 역사적 진실과 여성

인권 침해 문제가 아시아 여성들만의 문 제가 아닌 보편적 인권침해의 문제로 확 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얀 러프 오 헌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사실과 여성인

권 운동에 대한 내용은 그의 자서전 ‘50 년의 침묵(Fifty Years of Silence)’에 자세 히 나와있으며 한국어로는 2018년 ‘나 는 일본군 성노예 였다’로 출간되었다. 얀 러프 오헌은 그동안 여성인권운동과 평화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앤작 평화상(ANZAC Peace Prize), 네델란드 여 왕으로부터 기사 작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교황 훈장, 성 실베스터 훈장, 존 하워드 총리로부터 100년 훈장 및 다 수의 인권상을 받았다. 한편,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 위원회와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 회는 오는 8월 15일 오전 10시, 고(故) 얀 러프 오헌의 1주기를 기리는 추모식을 온 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추모식 에는 고인의 유족을 비롯해 호주, 한국, 뉴 질랜드,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에서 일 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활동가들과 일본군성노예제 관련 연구자 및 예술가, 정치인, 종교인, 관심 있는 시 민 50여 명이 화상회의 서비스 ‘줌 (Zoom)’을 통해 참여하며 동시에 많은 대중들이 추모식을 볼 수 있도록 유투브 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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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INSIDE Magazine

일자리지킴 자격 일부 변경, 1분기 매 일자리 3달간 4.5% 증발, 연말까지 출 감소만 증빙······· A3면 추가 40만명 일자리 잃을것·· A8면

무리한 다이어트, 담석증 낳는다 젊은 담석증 환자 증가⋯ 식사와 운동 ‘규칙성’이 예방법 담석증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 료를 보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최근 5년 사이 58% 증가했다. 2015년에 13만6774명이었는데 2019년에 는 21만6325명을 기록했다. 담석증은 담낭(쓸개)에서 만 들어지는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굳어진 것을 말한 다. 간, 담낭, 담관에서 통증을 일으킨다. 담석증이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 령화다. 보통 담석증을 노인병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20~40대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이다. 급격한 음식 섭취 제한으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은 늘고 담즙 배출이 떨어지면서 담석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민규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고지방, 고 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위주의 식습관은 담즙 내 콜레스테

롤을 증가시킨다. 또 담낭의 담즙 배출을 감소시켜 담석증 발생 위험도를 올린다. 또 급격하게 금식을 하거나 과도하 게 지방 섭취를 제한하면 간은 오히려 콜레스테롤을 추가 로 분비해서 담즙 내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담석이 유발 된다”고 설명했다. 담낭 담석은 복부 초음파로 약 98%를 잡아낸다. 그러나 담관 담석의 발견율은 30~40%로 비교적 낮다. 지방간이 심하거나 위나 장에 가스가 많으면 자세한 관찰이 어렵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담석증 검사법은 내시경 초음파검사 다. 다른 검사에서 발견하기 힘든 3mm 미만의 미세 담석 까지 발견할 수 있다. 담낭 담석은 증상이 없다면 경과를 관찰한다. 하지만 복 통이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담낭암의 위험성이 존재할 때(석회화 담낭, 3cm 이상의 거대 담석) 그리고 담석과 용

종이나 선근종증이 함께 있다면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담관 담석은 증상이 없어도 치료(내시경적 역행성 담도 조영술)가 필요하다. 위내시경과 비슷하게 수면 중인 환자 의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서 담석을 분쇄하거나 제거 한다. 담석증 예방의 1원칙은 규칙성이다. 식사와 운동을 규 칙적으로 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담석증 예방 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채소, 과일, 생선 등이며 고지방, 고 탄수화물 식사는 담석을 유발할 수 있다. 시금치, 멸치, 우 유와 같은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담석이 잘 생긴다 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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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Ssolapiano ▲ 쏠라 기타 클라스 개강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 기타 선생님께서 HSC 전공 및 취미를 위한 1 대 1 기타 클 라스를 운영합니다. ▲ 쏠라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룻, 드럼, 기타, 색소폰 및 가야 금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Conservatorium 출신선생님들이어른과어린이를대상으로바 이올린,비올라,첼로,클라리넷,플룻,기타,드럼, 색소폰및가야금을개인지도합니다. ▲ 쏠라 어린이 피아노 및 미술 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방학중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피아노 클라스와 미 술 드로윙 및 크라프트 클라스를 운영합 니다. ▲ 쏠라 피아노 어머니 서예, 데생, 동양 화, 서양화 및 Makeup 클라스

지역 교민 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취미나 찬송가 반주를 배우시길 어머니를 위한 피아노 오전 레슨 및 서예반 (목요일), 데생반 (금 요일), 동양화 (사군자), 및 Makeup 클라 스를 봉사 가격에 운영합니다. 장소 :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 (이스트우드 지역) 시간 :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문의 : 0410 583 190 / 9874 3008

한인 장애우 교육 및 돌봄 지원과 법률 자문 호주 정부에서는 한인 장애우 (65세미 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 다. 이런 지원은 신청인의 상태에 따라 호 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돌봄이나 교 육 지원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저희 KS LIFE CARE 에 연락 주시면 지원신청과 관련된 서류준비는 물론 그 외 생활 관련 도움에 대해서도 상담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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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473 800 (돌봄지원) 0403 555 627 (Fund 사용) 0410 497 979 (교육) 0450 977 191 (법률)

쇼핑, 병원 방문, 개인 용무, 가족 방문, 친구 및 커뮤니티 행사 참석, 출퇴근 픽 업지원, 교육 참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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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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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 및 번역 ▲지원 자금 관리 ▲지원 조정, 치료 지원 ▲NDIS(국가 장애 보험 제도) DOLBOM 복지서비스만의 특전: 플랜 매니지먼트 & 서포트 코디네이션 정직하고 낮은 마음으로 찾아가는 방 문 서비스와 무료방문 상담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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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드니 항공편 운항안내 아시아나 (인천 - 시드니 직항) 2020.08.28 (금) 10:00 출발 21:30 시드니 도착 (OZ6013) 항공편 이용을 희망하시는 분들 께서는 항공사 홈페이지 및 여행사 등을 통해 해 당 항공편 예약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항공편은 호주 정부의 COVID-19 관련 규정에 따라 탑승 가능 좌석 수가 30 석으로 제한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코로나 19 조치와 관련하여 호

주 영주권자가 아닌 분들께서 특별한 사유 로 부득이하게 입국하셔야 할 경우에는 비 자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호주 내무부 홈 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입국 허가를 추가로 받으셔야 함을 참고 바랍니다.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표전화 : 02 9210 0200 민원실 : 02 9210 0234

NSW 코로나 감염증 현황 NSW Health는 슬프게도 코로나로 인해 8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NSW주에서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인원은 총 53명입니다. 현재 NSW Health에 의해 치료되고 있는 환자는 총 135명이며, 중환자실에 7명이 입 원해있습니다. 코로나의 확산을 방지하려 면 몸이 좋지 않을땐 격리 및 코로나 검사

를 받아야하며, 손을 규칙적으로 씻어야 합 니다. 외출시 손 세정제를 꼭 지참하기를 권장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힘들 경 우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필히 마스크를 쓰고 계시길 바랍니다. NSW Health는 13일 목요일 기준 아래의 장소에 방문한적이 있는 사람들은 미세한 증상이라도 있을시 코로나 검사를 받기를

Notice to advertisers, Letter Writers, Contributors and Readers

권장하고 있습니다. ◆ 8월 7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전 11 시까지, 그리고 오후 12시 30분 부터 오후 1 시까지 웨스트필드 리버풀 ◆ 8월 8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Wetherill Park 5번가 뷰티바

NSW 전체 누적 확진 환자 수

3,738

호주 전체 누적 확진 환자 수

22,358

NSW 전체 누적 사망 환자 수

53

NSW 전체 누적 테스트 수

1,75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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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광복 75주년 재일동포 특집콘서트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개최 8월 15일 17시 30분 KBS 1TV 방영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 지 재일동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 는 특집콘서트 “당신이 대한민국입니 다”를 개최한다.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는 대한민 국의 독립과, 6.25전쟁, 산업화와 IMF 극 복 등 조국의 위기와 시련이 있을 때마다 누구보다 앞장 서 헌신했던 재일동포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들의 애국 의 마음과 8.15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KBS는 8.15 광복절 방송에 걸맞은 웅장한 세트 구현을 통해 다양한 테마가 있는 다큐적 영상구성과 프레젠터, 대규모 무대로 입체감 있게 재 일동포를 조명하여 감동을 더할 계획이 다. 한우성 이사장은 “누구보다 조국을 위 해 앞장섰던 재일동포들의 역사를 통해 5200만 내국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하나 가 되고, 재외동포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 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 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 다. 8.15 광복 75주년 특집콘서트 ‘당신 이 대한민국입니다’에는 배우 박성웅, 가수 인순이, 박정현, 김호중, 폴킴, 재일 동포 국악인 민영치 등이 출연하며, 코로

▶A10면에서 이어받음

호주전역 노숙인 11만명 훌쩍 넘어 사회주택 43만채 이상 필요 8월 첫주 전국노숙주간을 맞아 첫날인 3 일 ‘Homelessness Australia’와 ‘Everybody’s Home’은 호주내 노숙 의 범위와 사회주택 확대 필요성을 보여주 는 히트맵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노숙문제와 주택부족은 전국 151개 지역 구에 모두 존재했다. 가장 심각한 곳은 북 부준주 농촌지역, 시드니 도심, 멜번 도심 인근 주택가와 퀸즈랜드 극북부 지역이다. 또한 호주에는 사회주택 약 43만 3000채 가 부족하며 하루 노숙인은 11만 6000명 에 이른다. 6일 제이슨 클레어 노동당 예비주택장 관은 모리슨 정부가 “주택건설산업이 벼 랑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기능직 일자 리를 구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다면, 예산안에 사회적 주택에 대한 자금 지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클레어 의원은 기능직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을 노동당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업계에서도 사회주택 지 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강 조했다. Master Builders Association (건축업자협

제이슨 클레어 노동당의원 (지역구 NSW 블랙스랜드)은 연방정부가 다양한 주택구매능력 개선 정책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회)와 Property Council (부동산협회), Housing Industry Assocation(주택산업협 회) 그리고 거대 건축자재 공급기업인 CSR에서도 공개적으로 코로나19 경기침 체를 극복하는데 기존 지원책에 더해 연 방정부의 사회적주택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바 있다. 클레어 의원은 또한 모리슨 정부에서 사회주택 지원이 주정부 소관이라고 회피

하고 있지만 연방과 주정부가 모두 지원 하는 것이라고 되받아 쳤다. 의원은 “지난 몇 달 동안 (호주) 전역 주 정부는 사회적 주택 건설과 보수에 추 가 기금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약속했 다”며 연방정부도 거들어야 한다고 촉구 했다. 의원은 사회주택 지원을 통해 건설 기능직 수천명에게 일자리를 주고 집이 절실히 필요한 호주인에게는 살 곳을 제

나 여파로 인해 오는 13일 무관중 녹화로 진행되고 15일 저녁 5시 30분부터 6시 55 분까지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문의 : 재외동포재단 연구소통부 과장 오상후, 02-3415-0142 재외동포재단

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원은 또한 내집마련 대출보증제 확대 보도를 환영하며 10월 예산 발표까지 기 다릴 필요 없이 당장 시행할 수 있다고 말 했다. 노동당은 지난 몇 달간 이 제도 확대 를 연방정부에 요구해 왔다. 클레어 의원 은 전국주택기반시설기금 운영 개선 계획 도 긍정적인 방향이라며 환영했다. 상원세출예산심의와 하원 질의시간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주택기반시설기금 10 억 달러 중 지출된 것은 역량강화 활동에 2억 달러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주 택 구매력 향상을 위한 사업에는 지출되 지 않은 것이다. 수카 의원은 9일 NSW주 와 공동으로 사회 및 저렴주택 건설 신속 처리에 1억 달러를 융자와 지원금 형식으 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어 의원은 또한 연방정부가 홈빌더 제도를 연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홈빌더제도는 6월 초 발표됐지만 약 한달 이 지난 7월 3일에야 모든 주·준주 정부 와 협약이 완료됐으며 7월 8일 태즈매니 아를 시작으로, 11일 빅토리아주까지 세 입국에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ACT는 신청의사를 등록할 수 있으며 아직 구체 적인 신청서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홈 빌더 신청은 올해 12월 31일이 기한이다. 박은진 기자


The Korean Herald 7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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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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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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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럼 ‘성공하는 가족의 7 가지 습관’이라 는 책에 재미있는 일화가 나오는데, 저자 의 아내는 유독 전자 제품을 살 때 한 회사 의 제품만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 저자는 다른 회사제품도 좋은 것들이 많은 데 왜 내 아내는 저것만을 고집할까 하고 아내의 융통성 없음에 대해 판단했습 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내와 대화를 나누 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아내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가 망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힘든 시기에 그 전자제품 사장이 아버지를 많이 도와주었다는 것이었습니 다. 그래서 감사함과 보답하는 심정으로 아내는 늘 그 회사의 전자제품을 샀던 것 이었습니다. 아내의 전자제품 구입 결정에 대한 이유를 알게된 후 자신의 아내가 전 자제품을 살때 자신의 태도가 달라지게 되 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겪지 못한 상 황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판단의 눈 으로 바라보기가 쉽습니다. 특히, 결혼 생 활에서 부부는 상대방을 대할 때 배우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쓰 고 있는 안경을 가지고 배우자의 옳고 그 름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한 여성분이 어릴 때 술만 마시면 집에 와서 기물을 부수고 폭언을 퍼붓고 아내에 게 폭력을 행사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

‘공감’ Emphasis 니다. 그 여성분은 생각하기를 ‘술을 많 이 마시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기 때문에 내 배우자는 술을 많이 마시면 절대로 안 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후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의 남편이 술을 상당 히 좋아하고 어떤 때는 음주운전까지 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성분은 말하기를 ‘제 남편은 저희 아빠보다 더 나빠요. 저 희 아빠는 음주 운전까지 하는 무책임한 사람은 아니였어요’ 막상 이 여성분의 남 편은 술을 좋아하는 문제는 있었지만 그렇 게까지 나쁜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 고 이 여성분은 자신의 입장에서 ‘술을 마시는 내 남편은 아주 나쁜 사람이어서 용서할 수 없어’ 라고 해석을 내린 것입 니다. 이것을 ‘가족의 두 얼굴’의 저자 최 광현 교수님은 1+1이라고 설명하는데, 배 우자의 문제는 과거에서 온 상처와 현재의 상처가 합쳐져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과 거에 받았던 상처와 현재의 문제가 합쳐져 서 문제가 더 확대되어 보이는데 그런 경 우에는 현재의 문제에서 과거의 것을 분리 시키는 것이 문제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말 합니다. 상담에서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을 ‘공감’이라 합니다. 간접적으로나 마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주

는 것입니다. 부부 관계에서 갈등을 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이 ‘공감’이라는 기술입니다. 내 입장만 고수하지 않고 상 대방의 입장을 깊이 이해하려고 한다면 상 대방의 행동과 말이 이해될 수 있게 됩니 다. 상대방의 입장과 생각이 공감이 되면 거기에는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옳고 내 배우자는 틀렸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야‘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 나는 정상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인데 내 배 우자는 비정상적이고 비 이성적인 사람이 다’라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서하기도 힘들고 화해나 해결점을 찾기 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공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적극적 경청’이라 는 기법을 통해서 배우자의 말을 배우자의 입장에서 들어주는 것을 시도함 으로 배우 자가 진정으로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경험 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빈의 자’ 기법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말을 해보게 함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또는 ‘인정의식’ 기법 을 통해 아주 좋은 삶의 지지자 역할을 해 보게 함으로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 주며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배우자와 인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 게 합니다. 그 외 ‘정서촛점 부부치료’ 기법은 상대방의 표현 이면에 있는 상처받 고 외롭고 두려움이 있는 배우자의 감정을 이해함으로 문제를 풀어가도록 유도하기 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의 공통점과 목적은 위에 서 말한 것처럼 배우자의 감정과 생각을 공감하는데 있습니다. ‘공감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배우자를 이해하고 용서하 며 화해로 나아가게 합니다. 사람들은 흔 히 ‘내 배우자가 먼저 바뀌어야 해’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기 이전에 먼 저 내 배우자의 입장에서 모든 상황을 이 해해 보려고 노력해보는 것이 화해로 나아 갈 수 있는 길을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를 바라볼 때 ‘ 왜 저렇게 밖에 못하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 배우자가 저렇게 하는 것에는 무슨 이유가 있을 거야‘ 아니면 ‘내 배우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 는 거야’ 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요?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함으로 하 나님께서 허락하신 부부의 하나되는 기쁨 을 가정에서 누리시는 여러분되시길 축원 합니다.

퀸즈랜드 지역사회 추가 감염 없어, 노인요양시설 방문제한 해제 자가격리 98.8%가 자가격리 명령을 지켜 집에 있는것으로 확인 퀸즈랜드에 코로나19 추가 지역사회 감 염이 발생하지 않아 주 보건당국이 안도의 숨을 쉬며 노인요양시설 방문제한을 해제 했다. 퀸즈랜드는 멜번을 방문했던 10대 2 명이 확진된 이후 지난 2주간 주보건당국 이 추가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 각을 기울이고 있었다. 10일 퀸즈랜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명으로 누적확진자는 1089명으로 늘었 지만 주보건부는 신규 확진자가 해외귀국 자로 호텔 격리 중 확진되었기 때문에 일 반 주민에 대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11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11일 기준 퀸즈랜드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 는 19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퀸즈랜드내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퀸즈랜드주 보건부는 로간 지역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라 30일 퀸즈 랜드 남동부에 도입했던 노인요양시설 규 제를 11일자로 해제했다. 지넷 영 퀸즈랜드주 수석보건관은 “퀸 즈랜드내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것으로 이 는 노인요양시설을 다시 방문자에게 안전 하게 열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 러나 “노인요양시설에 우리 사회에서…

퀸즈랜드 주정부는 연방정부와 NSW주정부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퀸즈랜드 주경계를 굳게 닫고 있다. 스티븐 마일스 보건장관은 퀸즈랜드주민의 일자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처라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아주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 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위험이 있었던 브리 즈번 북부 핀자라힐스(Pinjarra Hills) 볼튼 클락 페어뷰(Bolton Clark Fairview) 은퇴마 을은 9일 직원과 거주자 전수 조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페어뷰 은퇴마을에서는 31일 직원 2명이 확진자 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됐고, 1일 이 가운데 1명이 확진된 후 전수조사가 실시됐다.

노인요양시설 방문자 제한은 해제되지 만 개인보호장구 증대와 직원에게 가능한 시설 한 곳에서 일하도록 요청하는 등 추 가 대책이 계속 시행된다. 10일 오후를 기 해 노인요양시설 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이 없어지며 이에 따라 노인요양시설 방문 제 한이 해제되어 한 시점에 2명까지 방문이 허용된다. 스티븐 마일스 퀸즈랜드 보건장관은 해 외귀국자 이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 은 것이 “퀸즈랜드에 정말 좋은 주말로,

좋은 결과”였다고 만족해했다. 장관은 “ 멜번에서 돌아온 확진자로부터 광범위한 집단감염의 위험을 피했다는 뜻으로 수석 보건관이 이제 노인요양에 대한 제한을 해 제할 조처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장관은 또한 퀸즈랜드 상황이 호주 “나 머지와는 반대”라며 지난 주말이 코로나 19로 인한 호주내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는 “위험이 아직 현실이며 멀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퀸즈랜드에서는 8월 11일 기준 코로나 19 진단검사 6524건이 실시됐으며 검사받 은 주민은 5139명이다. 주경계 면제 요청 물밀 듯 마일스 장관은 주정부가 경계를 통과할 수 있도록 특별 면제 요청을 많이 받고 있 다고 밝혔다. 장관은 면제조처가 주정부가 지역사회 의견을 받은 후 실시할 수 있는 특별조처로 할 수 있는 최대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A30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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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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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아베의 패착, ‘Go To 트래블’ 아닌 ‘Go To 트러블’ ‘아베노마스크’에 이어 또다시 조롱 대상…지지율 35.4%로 ‘최저’

도쿄에 거주 중인 주부 A씨는 올해 초부 터 아르바이트로 일본 국내 투어가이드를 해 왔다. 투어가이드 파견 회사에 등록해 3 월까지도 몇 차례 일을 했지만, 요즘은 전 혀 일이 없다. 용돈 벌이로 가끔 일을 하는 A씨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 일 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다른 동료들은 엄 청난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의 ‘Go To 트래블’ 정책에 대 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정책 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본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Go To 트래블’은 일본 정부가 추진 하는 국내 관광 지원책으로 일본을 방문하 는 외국여행자가 코로나19 때문에 급격하 게 줄어들면서 타격을 입은 관광 관련 산 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다. 1조 6794억 엔(약 18조8500억원)이 투입되는

‘Go To 캠페인’ 중 가장 먼저 실시됐다. 지정 여행회사의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거 나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숙박 예약을 한 이용자에게는 요금의 반, 1인당 2만 엔(약 22만4500원)까지 정부가 지원해 준다. 하 지만 막대한 예산이 사용되는 정책임에도 ‘승객을 다 태우지도 않은 채 이루어진 발차’(見切り發車·충분한 논의가 이루 어지지 않은 채 결정을 내려 실행에 옮기 는 일을 빗대는 말)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 고 있다. 대형 여행사와 일본여행업협회, 전국여 행업협회 등이 중심이 되어 만든 ‘투어리 즘산업 공동제안체’의 위탁운영이 결정 되었지만, 정식 사무소도 설치되지 않은 채 7월22일부터 실시되었다. 7월23일부터 시작되는 4일 동안의 연휴에 맞춘 날짜였 다. 도쿄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공휴일인 ‘바다의 날’과 ‘스포츠의 날’을 옮겨 만든 대형 연휴기간 동안 소비를 늘리겠다 는 심산이었지만, 충분한 준비 없는 성급 한 출발이 되어 버렸다. 공식 석상 모습 감춘 아베… 내각은 우왕좌왕 아베 총리는 6월18일 이후 한동안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5월25일의 기자 회견에서 “불과 한 달 반 만에 이번 (코로

나) 유행을 거의 수습할 수 있었다”고 자 평하고, 6월18일 감염 위험을 통제하면서 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뒤 49일 동안 직접 일본 국민 앞에 서는 일은 없었다. 오랜만의 공식 석상이었던 8월6일 의 기자회견은 히로시마 원폭 투하 75주년 위령 행사와 관련된 것이었다. 짧은 기자 회견 동안 코로나에 관한 질문도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 없이 서둘러 답변을 하고 회 견장을 빠져나갔다.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탓에 건 강 이상설도 제기됐다. 8월4일 발간된 일 본 주간지 ‘FLASH’는 아베 총리가 7월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피를 토했다는 정 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 방장관은 이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 며 보도 내용을 부정했다. 아베 총리는 지 병인 대장성 궤양염을 이유로 지난 2007 년, 집권 1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던 전 력이 있다.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고 리 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일본 정부도 우 왕좌왕하고 있다. 대책다운 대책을 내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같은 사안에 관해 서도 다른 방침을 국민들에게 전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8월8일부터 본격적인 여 름휴가가 시작되고 오봉(お盆·백중 맞이) 으로 고향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예정이 다.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코

로나 대책을 담당하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 토시 경제재생상은 귀성에 대해 “고령자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 주 길 바란다”고 당부했지만,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일률적으로 자제해 달 라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감염 위험을 강조하고, 한쪽에 서는 경제활동을 중시하는 발언을 하는 일 본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모두가 혀를 차고 있다. 8월3일 발표된 JNN(일본 뉴스네트워크) 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각 지지율 은 35.4%로 최저를 기록했다. 7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고, ‘지지하지 않는 다’는 응답은 62.2%에 달했다. 일본 정부 의 전체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적 인 평가는 61%로 7월에 비해 17%포인트 나 상승했다. ‘Go To 트래블’에 대해서 도 6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다시 긴 급사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대답도 61%에 달했다. 8월은 패전과 관련해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때다. 아베 총리가 추락하는 지 지율 속에서 총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 떤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지 일본 국민들 이 주목하고 있다. 류애림 일본 통신원

드디어 코로나 백신 개발?…러시아 기습발표에 놀란 美 美 “최초가 중요한 게 아냐” 안전성 의문 제기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등록 했다고 발표하면서 전세계에서 기대와 우 려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미국 을 비롯한 선진국은 러시아 백신의 안전성 에 의문을 제기했고, 세계보건기구(WHO) 는 러시아 정부와 백신 관련 사전 승인 절 차 논의에 돌입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현지 시각) 오전 ABC방송과의 인터 뷰에서 러시아의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자 "백신에 있어 중요한 것은 최초(여부)가 아 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러시 아가 이같은 수준에 도달한 백신을 개발한 것인지에 의문을 표했다. 에이자 장관은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 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3상 임상시험으로 부터 확보된 투명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가 3상 임상시험을 마 치기 전에 백신을 승인하고, 초기 실험 데 이터 등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

으로 보인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의 백신 개발 수준과 관련해서는 12월까지 미 식품의약국 (FDA) 기준에 맞는 수천만 회분의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으며 2021년에는 수억 회분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12월까지는 FDA가 인정했거 나 승인을 받은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백신 개발 발표로 세계를 놀라 게 한 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미국 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 대한 보고 를 받는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 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오늘 백신 관련 업데이트를 받을 것이며 공개 행사와 아마도 오후에 있을 회견에서 발표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이 없 다. 대신 오후 5시 30분에 브리핑을 할 예 정이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백 신 개발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미국 내 확진자가 폭증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표면 적인 이유지만, 11월 대선 전에 백신 개발 을 성공하면 트럼프 대통령에 열세인 판세 를 뒤집을 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해왔다. 앞서 블라디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 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이 공식 등록됐다면서 자신의 두 딸 중 1명도 임상 시험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원격 내 각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아침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등록됐다. 그것 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강 조했다.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명칭은 '스푸트니크 V'(Sputnik V)다. 스푸트니크 1 호는 1957년 러시아 전신인 소련이 전 세 계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 이름이다.

푸틴은 이 백신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기 반해 만들어졌다고 소개하며 "1차 접종 후 (백신을 투약한 딸의) 체온이 38도까지 올 라갔으나 이튿날 37도 정도로 떨어졌으며, 2차 접종 이후에도 체온이 조금 올라갔지 만 곧이어 내렸다"면서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러시아의 백신 개발에 대해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러시아 백신 의 품질과 효능, 안전성에 대해 알려진 자 료가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WHO는 러시아와 코로나19 백신에 대 한 사전 자격 심사(pre-qualification) 절차 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 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백신에 대한 WHO의 사전 자격 인정 가능성에 대해 논 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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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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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월드한식페스티벌 열린다 한식홍보, 한식당 할인행사, 위생안전 캠페인 진행…손세정제, 마스크 무료제공

(사)호주한국음식협회(회장 김영길)은 이달부터 9월15일까지 한국 농림축산식 품부와 한식진흥원 후원으로 시드니 월드 한식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한식홍보는 물론 코로나-19사태로 위축된 시드니지역 한 식당의 경영활성화를 도모하고 우리 한식 의 위생안전 이미지 제고를 위한 캠페인 도 함께 진행한다. 8월26일부터 30일까지 Monday

Morning Cafe & Restaurant(86 The Esplanade, Thornleigh NSW)에서 열리는 한식홍보행사에서는 한식체험과 시식을 통해 한식의 맛과 향을 현지인들과 함께 나눠 음식한류를 홍보하는 기회를 갖는 다. 월드한식페스티벌 행사에는 시드니지 역 한식당 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57개 업 소가 참여하며 KOREA GOURMET 한식 할인 행사를 9월15일까지 진행한다. 협회

는 한식당 할인행사용으로 할인쿠폰 1만 장과 교민언론매체 광고게재를 통한 쿠폰 6만장을 배포한다. 이 할인쿠폰(교민언론 매체 광고에 게재된 쿠폰 포함)은 광고에 게재된 한식당에서 행사기간 동안 할인혜 택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또한 월드한식페스티벌과 함께 코로나-19대응, 한식당 위생안전 캠페인 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한식당 종 사자를 위한 코로나-19대응요령과 실천

우수한식당 체크리스트를 홍보하고 손소 독제와 위생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한식당 위생안전 캠페인은 청결하고 안전한 한식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코 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과 종사자 들의 위생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호주한국음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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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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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생활영어

호주 법 칼럼

“Necessity is the mother of invention.” 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것에 대한 필요가 필수적으로 되 면 해결책을 찾거나 발명해야 한다는 의 미다. 한국에서 착실하게 학창 시절을 보 냈던 사람에겐 낯설지 않을 영어속담이 다. 고등학교 영어 수업이나 학원에서 배 웠을 법한 이 문장을 호주 이민 생활 중 사 용했던 분들에게는 축하해주고 싶다. 당 신의 영어점수는 60점 수준으로 자랑거리 가 안된다. 정작 영어만 사용하는 포스트 모던 호주사회에서 이러한 교과서 문구는 식상한 표현이 되었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Necessity is the mother of strange bedfellows.”라는 문구를 자 유롭게 사용한다면 당신은 영어를 정복한 사람일 것이다. Strange bedfellows의 직 역은 ‘동침하는 낯선 사람’ 으로 ‘적 과의 동침’ 비슷하게 이해하면 되겠다. 특히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제의 적과 손 잡는 기회주의적 정치권을 풍자할 때 빈 번히 사용되는 표현으로 가령 One Nation 당을 반대하기 위해 자유당과 노동당이

동맹을 맺는 형국에 어울리는 표현이다.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꾸준히 걸려오 는 동일한 내용의 전화 문의가 있다. 전에 호주에 워홀러로 와서 다른 워홀러와 결 혼을 했다가 이제는 두 사람 모두 한국으 로 돌아가서 타인으로 따로 생활하고 있 는데 기분도 찝찝하니 이혼을 처리해 달 라는 문의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것이 무 슨 말인지 이해를 더듬이다가 이제는 워 홀러들의 문제를 직시하게 되었다. COVID-19 출현 이전 매년 만 명 이상 호주로 입국했던 한국인 워홀러 청년 중 에는 첫 12개월 워킹홀리데이 비자와 농 장근무로 연장된 추가 12개월 이후 호주 에 남기 위해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이들 이 있다. 이들은 주로 돈을 벌기 위해 명 목상 학생 신분을 취득한 후 전적으로 생 업전선에 전념하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필요에 부합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립학교/원, 유학원, 이민 법무 사들이 있고 한쪽 눈 반 감아주는 연방정

부도 있다. 유학생 비자를 취득하려면 교 육기관에 등록해야 하는데 절대 만만치 않은 수천 불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기투합한 두 워홀러는 결혼을 서슴지 않는다. 이때 정식결혼에 필요한 결혼 주 례자의 활동도 한몫을 차지한다. 이렇게 부부가 된 둘 중 한 명은 학생비자 신분으 로 전업(專業)에 전념하고 다른 이는 (유학 생의) 파트너로 (등록금 부담 없이) 소득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이런것을 현 대말로 꼼수라고 하는가? 이렇게 몇 년을 지내다 두 사람은 한국으로 각자 귀국하 게 된다. 시드니공항이나 인천공항에서 두 사람은 결별하고 제각기 호주전 한국 삶으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이렇게 지내 다가 호주 결혼에 종지부를 찍고자 호주 변호사에게 문의하는 것이다. 결혼이 필 요했던 두 사람에게 이혼은 필요한 것일 까? 12개월 별거가 이혼의 유일한 조건이 라지만 이혼 신청 자격은 호주에 거주하 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진다.

김성호 변호사

택했던 두 사람이 호주에서 동거했었는 지, 따로 지냈는지, 행복했었는지 알고 싶 지 않지만, Necessity is the mother of strange bedfellows 라는 표현에 제일 적합 한 사람들일 것이다.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위 와 관련된 구체적 법적문제는 변호사 의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생존의 수단으로 결혼제도의 혜택을 선

울룩불룩한 다리 혈관 ‘하지정맥류’ 적정 체중 유지, 걷기, 신체활동 늘리는게 예방법 백화점 매장에서 근무하는 50대 여성은 야간에 다리에 쥐 내림이 자주 나타나고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프고 발목이 부 어 병원을 찾았다. 진찰해 보니 다리 정맥 이 구불구불하고 군데군데 불룩 튀어나와 있었다. 우리 몸의 혈관은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동맥, 주변 근육과 판막 의 도움으로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정맥 그리고 물질 교환이 이루어지는 모세 혈관으로 나뉜다. 그런데 정맥은 동맥과 달리 혈관 벽이 얇고 탄력성이 적어 압력 에 쉽게 변형되는 경향이 있다. 정맥 안에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심장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돕는 판막이 존재한 다. 정맥 내 판막의 기능이 떨어지고 정맥 혈이 역류하면서 정맥 안의 압력이 지속적 으로 증가해 정맥이 늘어나 꾸불꾸불한 형 태가 된 것을 정맥류라고 한다. 사실 정맥 류는 우리 몸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직립 생활을 하는 인간은 서 있 거나 걷는 시간이 많다 보니 하체에 정맥 류가 생기는 하지정맥류가 대부분을 차지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 데 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건 강보험 가입자 중 하지정맥류로 요양기관 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2014년 15만3000 명에서 2018년 18만8000명으로 22.7%(연

평균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정맥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2.2배 많고 40대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 다. 사실 하지정맥류의 발생 위험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높아진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 라 정맥 안의 판막이 닳고 손상돼 정맥혈 의 역류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

이 정맥벽을 이완시키는 경향이 있어 여성 에게서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이 높다. 비 만하거나 선 자세나 앉은 자세로 오래 일 하는 사람은 하지정맥의 압력이 높아지고 하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지정맥 류가 잘 생긴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상의 문제가 가장 흔 하지만 일부에서 다리가 무겁거나 부을 수

있고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심할 경우 출혈, 궤양, 혈전 형성 등이 나타날 수 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대부분 병력 청취 와 임상소견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지만 경 우에 따라서는 도플러 초음파검사나 정맥 혈관조영술을 시행해 확인한다.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우선 보존적인 치 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압박스 타킹을 착용해 정맥혈의 역류를 막고 체중 을 줄이며 걷기를 꾸준히 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굽이 높은 신발을 피하고 오 래 앉거나 서 있을 때는 자세를 자주 바꾸 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노력에도 좋아지지 않고 부종이 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궤양이 생기면 약물 을 혈관 내에 주사해 혈관의 폐쇄를 유도 하는 약물경화요법이나 병든 정맥 조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요법이 필요하 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상의 문제만이 아니 라 통증, 부종, 궤양 등 의학적 문제를 일으 킬 수 있고 고령화 시대에 늘어나는 건강 문제 중 하나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하게 걷기 운동을 하며 평소에 신체활동량을 늘 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A38

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MAIN NEWS

특/별/칼/럼

신라와 고구려, 1350년만의 재대결 (4) 한헌수 숭실대학교 교수, 전 총장 (해당 칼럼은 지난주 1404호에서 이어 연재 됨)

5. 북한 손에 달린 문제 해결의 방향 관계국의 입장이 이렇게 여러 겹으로 얽혀 있으니 각자 부지런히 만나지만 누 구도 주도적으로 이 판을 끌고 가기 어 렵다. 미국은 군사적으로 해결해 버리고 싶겠지만 남한이라는 인질이 발목을 잡 는다. 남한은 지금까지 이뤄 놓은 것을 절대 망가뜨릴 수 없다. 중국 은 북한까지 미국의 영향권 아래로 들어가는 것을 그 대로 둘

수 없다. 북한은 모든 것을 희생하고 만들 어 놓은 핵과 미사일 을 쉽게 내어주지 않을 것이 다. 6.25전쟁의 승전(?)이 김일성을 어버 이 수령으로 만들어주었고 미제의 압제 에 저항하는 고난의 행군을 극복한 것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들에 주었듯이, 북한 의 영원한 안보를 보장할 핵과 미사일은 젊고 경력이 일천한 김정은을 위대한 장 군으로 만들어 줄 수단이다. 이러한 북한에 대해 미국은 UN을 동 원하여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제재를 통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핵을 가지고 굶어 죽든지, 핵을 내놓고 먹고 살길을 찾는 것 중에서 양자택일을 하라고 한다. 북 한의 고민이 깊지 않을 수 없다. 핵을 가 지면서 굶어죽지 않으려면 핵을 가지고 무엇인가 위협적인 행위를 통해 살길을 찾아야하지만 핵을 사용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분명 하고, 핵을 내놓자니 정권이 지켜지면서 획기적인 경제적 실익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정도까지가 가능한 것인지 미국도 남한도 믿을 길이 없다. 더구나 경제적 지원이란 것이 10년 20년의 오랜 시간 이 필요한 것인데, 그 사이에 미국도 남 한도 대통령이 몇 번은 바뀔텐데, 그때 마다 북한에 대한 정책이 다 바뀌어버리 는 나라의 지도자들을 신뢰할 수 없다. 북한이 이리저리 계산하며 갈팡질팡 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핵을 포기하는 것을 전제로 생각해보 기도 한다. 포기의 규 모와 속도 그리 고 방법에 맞 추 어

무엇을 얼마나 얻 어 낼 수 있 을 것 인 지 를 계속해 서 협상 하며 알아 볼 수밖에 없다. 미국과 남한이 어디까 지 내놓을 것인지, 그 정도 가지고 김정 은이 위대한 장군의 자 리를 마지막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계속 저울질 해보는 것이 다. 북한 내부의 사정도 만만치 않기 때

문이다. 경제적 개방이 이루어지면 사상 적 개방은 불가피하고 그 만큼 정권의 유지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뻔한 일이다. 이 카드는 어려울 것이다. 결론은 핵은 절대 내어줄 수 없다는 것이다. 북한은 기다라고 또 기다릴 것 이다. 핵 위협이 계속되면 여론에 의해 정책이 흔들리는 미국이 먼저 포기할 것 이라 생각할 것이다. 월남전이 길어지자 미국 내의 여론이 결국은 미군의 명예로 운 철수를 이끌어 냈듯이 위협을 지속하 면서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해줄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이미 미국 정치권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주자는 의 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핵과 관련된 남 한내부의 혼란을 지속적으로 증폭시켜 가려 할 것이다. 남한 내부의 갈등구조 가 극대화될수록 자신들의 의견이 쉽게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미국에 서 북한의 핵을 인정해주자는 주장이 생겨나면 그보다 두 배 세 배 더 큰 목소리가 남한 에

서도 나올 것이기 분명하다.

(1406호에서 계속…)


The Korean Herald 14th Aug 2020

A39

MAIN NEWS

‘역발상’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하는 항공사들 ‘사람 대신 화물’ 화물기 임시편 편성 등 화물 수익 극대화 전략 성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 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깜짝 실적을 기 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여파로 전세계 항공업계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나온 뜻밖의 결과다. 두 항공사는 모두 '화물 운송' 전략 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했다. 7일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 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51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 분기 매출액은 81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4813억원)에 비해 44.7% 감소했 지만, 당기순이익은 116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2018년 4분기부터 줄곧 적자를 냈던 아시아나항공은 6분기 만에 실적 개 선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올해 1분기에 별도 기준 208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고려하면 단기간에 반등을 이뤄낸 것이다.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역시 '화물 부문'에 집 중했던 전략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아 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의 매출은 6391억 원으로, 작년 같은 동기간 대비 95% 증가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운항 감소로 증

가한 국제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 해 '벨리 카고' 영업에 집중해 왔다. 아시아 나항공 측은 화물기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임시편도 적극 편성했다고 설명 했다. 이에 화물 운송 매출의 대부분을 차 지하는 미주, 유럽 같은 장거리 노선에서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발생했 다. 대한항공도 화물 운송 덕에 어닝 서프 라이즈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별 도 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485억원을 기록, 영업흑자를 냈다고 발 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의 절반 수준인 1조690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2분기 화물 부문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6299억원)의 배에 달하는

1조2259억원이다. 대한항공 측은 화물 임 시 전세편과 방역물품 운반 등을 잇달아 유치하며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 처했고, 보잉777F과 보잉747-8F 등 최신 고효율 화물기단 구축에 힘쓴 전략이 빛 을 발했다고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화물 운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여객기 기내 수하물 보 관함(오버헤드빈)에 화물을 싣고, 6월부터 는 여객기 좌석에 카고 시트 백(Cargo Seat Bag)을 설치했다. 다음 달부터 여객 기 좌석을 떼내고 화물기로 이용하는 방 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선방이 눈 에 띄는 것은 전세계 항공업계가 침체 위 기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 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 공사는 줄줄이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2분기 21억 달러( 약 2조5000억원)의 손실을 냈고, 유나이 티드항공은 16억 달러(1조8000억원), 델 타항공은 57억 달러(6조7000억원)의 손실 을 기록했다. 일본항공 역시 2분기 손실액 이 937억 엔(약 1조600억원)을 기록해 심 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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