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A3
MAIN NEWS
시드니 시내 신규 확진자 방문 장소 비상 그 누구라도 감기·독감 증상 있으면 코로나-19로 간주하고 즉시 검사받아야 날짜
신규 확진자
누적 확진자
8월 27일
9
3,817
8월 26일
6
3,808
8월 25일
3
3,802
8월 24일
3
3,799
8월 23일
4
3,796
8월 22일
9
3,792
8월 21일
1
3,783
1주간 NSW 코로나19 통계
NSW주 신규확진자가 한자리수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확진자 방문 장소가 증 가하고 있다. 27일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시드니 도심 집단감염 관련 환자이 며 4명은 이전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이 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City Tattersalls Cub에 방문해 시드니 도심 집
장소 Hunters Hill Hunters Hill Bowling Club (실내 식사 장소)
Sydney City Tattersalls Fitness Centre
Zetland Virgin Gym
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26일에는 해외 귀국자 가운데 호텔 격 리 중 확진 환자 1명과 함께 지역사회에 서 감염된 환자 5명이 발생했다. 5명은 발 표 당일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 으며 2명은 서부 시드니 지역 동일 가구 거주자인 40대 남성과 여성, 2명은 남동 부 시드니 60대 남성과 50대 여성, 1명은 시드니 거주 30대 여성이다. 시내 City Tattersalls 체육관 관련 확진 자 1명은 8월 25일 오전 랜드윅 왕립여성
날짜 12pm to 2pm on Sunday 23 August 클럽내 다른 장소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 발현을 주시해 경미하더라도 증상이 나 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해야 한다. 8am to 2pm on Wednesday 19 August 8am to 2pm on Friday 21 August 8am to 2pm on Sunday 23 August 이 시간대에 City Tattersalls을 방문하지 않은 다른 회원은 아무리 경미하더라고 증상이 나 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8월 24일 월요일 7:40pm Active Dance 클래스에 참가한 사람
병원내 Windscreens Cafe를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당시 병원 방문자에게 필요한 출입시 검사와 규칙을 모두 지켰던 것으 로 알려졌고 방문 후 증상이 나타나 코로 나19 검사를 받았다. 27일 기준 NSW주 보건부에서 치료받 고 있는 환자는 74명으로 집중치료실에 는 6명이 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인공호 흡기에 의존해 있다. 보건부는 지난 2주간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했지만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계
속 전파되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서 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에서 자가격리를 지시한 경우 초기 검사에서는 감염을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음성으 로 나와도 반드시 14일동안 격리해야 한 다. 14일 자가격리를 마치지 않고 외출하 는 경우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에게 코 로나19를 옮길 수 있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보건관은 감기 나 독감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통 해 확인하기 전까지는 코로나19로 간주 하고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확진자 방문 장소 중 즉시 자가격리가 필요한 경우 해당 표에 나와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경 우 마지막 방문일로부터 14일간 즉시 자 가격리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 아야 한다.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더라도 자가격리를 계속하고 이 기간 중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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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MAIN NEWS
일자리지킴 신청, 관광지역 사업체 비율 높아 10개 지역 중 서호주 5곳, 퀸즈랜드 2곳 호주 전역에서 일자리지킴 (JobKeeper) 신청율이 가장 높은 10개 지방정부 지역 중 서호주 지방이 5개 포함된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주정부 규제보다는 관광의존도 가 신청비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 다. 경제인구 분석업체 렘플랜(REMPLAN)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및 국제 여행 제 한에 심각하게 영향을 받은 관광산업에 심 하게 의존적인 지역에서 일자리지킴 지원 금 신청 사업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렘플랜은 연방 재무부가 발표한 우 편번호 기준 일자리지킴 신청 자료를 기준 으로 지방정부별 신청율을 분석했다. 호주 전역에서 신청율이 가장 높은 지방 정부는 NSW주 북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바이런 샤이어로 사업체 가운데 67%가 일 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했다. 퀸즈랜드 극 북부 더글라스 (Douglas, 64.2%)와 서호주 샤크베이(Shark Bay, 63%)가 그 뒤를 바짝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 사업자 비율이 50%를 넘는 10개 지역 가운데 서호주 지 역은 다섯 곳이 포함되어 가장 많았다. NSW와 QLD는 각각 두 곳이며 태즈매니 아는 한 곳이 포함됐다. 빅토리아주, 남호
스 샤이어중심도시인 노스맨(Norseman) 은 남호주에서 출발해 눌라보 평원 (Nullarbor Plain)을 가로지르는 여행자에 게는 첫번째 경유 마을이다. 노스맨 경제 는 관광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서호주와 남호주를 잇는 아이어 고속도로 상에 있는 상점이나 숙박업체도 마찬가지이다.
NSW주 바이런 샤이어가 호주 전역에서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 사업자 비율이 가장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주, ACT, NT는 50%를 넘는 지방정부가 없다. 렘플랜 수석경제학자 매튜 니클은 시드 니와 멜번 같은 곳에 지원금 신청 사업자 수가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코로나19 규제 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체 비율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니클은 일 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체 비율과 관광에 의존한 지역이 상당히 중복된다고 말했다. 서호주는 현재 격리 중 확진자가 9명 밖 에 없다. 이와 더불어 주경계 봉쇄를 유지
하면서 일찌감치 코로나19 확진곡선을 평 탄화했고 빅토리아주나 NSW와 같은 이동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호주 전체 경제에서 수요가 대량으로 감소했기 때문 에 정부 지원금 신청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 사업체의 60% 정도가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한 서호주 북서쪽에 있는 엑 스머스 샤이어는 인근 닝갈루 해상공원으 로 가는 관문이다. 닝갈루 해상공원은 서 호주 최대 인기 관광지이다. 사업체 가운데 50%가 일자리지원금을 신청한 서호주 골드필즈 지역에 있는 던다
◆ 호주 전체 일자리지킴 신청비율 상위 10개 지역 1 바이런 (Byron) NSW 67% 2 더글라스 (Douglas) QLD 64.2% 3 샤크베이 (Shark Bay)WA 63.2% 4 엑스머스 (Exmouth) WA 61.0% 5 오거스타-마가렛 리버 (Augusta-Margaret River) WA 54.4% 6 브레이크 오데이 (Break O’Day) TAS 51.2% 7 트위드 (Tweed) NSW 51.1% 8 덴마크 (Denmark) WA 50.7% 9 누사 (Noosa) QLD 50.3% 10 던다스 (Dundas) WA 50.0% 출처 : REMPLAN
▶A08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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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A04면에서 이어받음 순위
지방정부
%
1
바이런 (Byron)
67.0%
2
트위드 (Tweed)
51.1%
3
쉘하버 (Shellharbour)
49.2%
4
블루 마운튼스 (Blue Mountains)
48.9%
5
숄헤이븐 (Shoalhaven)
48.0%
6
록하트 (Lockhart)
47.7%
7
팍스 (Parkes)
47.1%
8
센트럴코스트 (Central Coast)
47.0%
9
콥스하버 (Coffs Harbour)
46.8%
10
유로보달라 (Eurobodalla)
46.2%
NSW 일자리지킴 신청 비율 상위 10개 지역 자료: REMPLAN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 사업자 비율이 50%를 넘는 10개 지역 가운데 서호주 지 역은 다섯 곳이 포함되어 가장 많았다. NSW와 QLD는 각각 두 곳이며 태즈매니 아는 한 곳이 포함됐다. 빅토리아주, 남호 주, ACT, NT는 50%를 넘는 지방정부가 없다. 렘플랜 수석경제학자 매튜 니클은 시드 니와 멜번 같은 곳에 지원금 신청 사업자 수가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코로나19 규제 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체 비율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니클은 일 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체 비율과 관광에 의존한 지역이 상당히 중복된다고 말했다. 서호주는 현재 격리 중 확진자가 9명 밖 에 없다. 이와 더불어 주경계 봉쇄를 유지 하면서 일찌감치 코로나19 확진곡선을 평 탄화했고 빅토리아주나 NSW와 같은 이동 규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호주 전체 경제에서 수요가 대량으로 감소했기 때문 에 정부 지원금 신청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 사업체의 60% 정도가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한 서호주 북서쪽에 있는 엑 스머스 샤이어는 인근 닝갈루 해상공원으 로 가는 관문이다. 닝갈루 해상공원은 서 호주 최대 인기 관광지이다. 사업체 가운데 50%가 일자리지원금을 신청한 서호주 골드필즈 지역에 있는 던다 스 샤이어중심도시인 노스맨(Norseman) 은 남호주에서 출발해 눌라보 평원 (Nullarbor Plain)을 가로지르는 여행자에 게는 첫번째 경유 마을이다. 노스맨 경제 는 관광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서호주와 남호주를 잇는 아이어 고속도로 상에 있는 상점이나 숙박업체도 마찬가지이다. NSW주에서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 사 업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동부 해 안가 관광지이다.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시드니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블루마운튼 스 지역 사업체도 50% 가까이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남서부 농촌지역인 리버리나 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 록하트, 중서부 광산지역 팍스, 남해안 유로보달라 지역에 서도 연방정부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자 비 율이 모두 45%를 넘었다. 퀸즈랜드에서도 일자리지원금 신청 비 율이 높은 지역은 대부분 관광지역이다. 신청비율이 가장높은 곳은 대보초해상공 원에 대부분 지역이 들어있는 극북부 더글 라스 지역으로 관광부문 경제 의존도가 80% 정도에 달한다. 관광에 의존하는 식 당과 숙박이 최대 고용 부문이기 때문에 일자리지킴 신청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퀸즈랜드 극북부에 위치한 알루미늄 원 광인 보크사이트 광산지역인 위파에서도 신청율이 45%에 달했다. 지역 보크사이트 광산기업 메트로 마이닝은 5월 알루미늄 과 알루미나(산화알루미늄) 가격의 세계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한 가격 불안정으로 2단계 광산 확대 계획을 보류했고 예년보 다 일찍 8월 초 운영을 중단했다. 브리즈번에서는 사업체 가운데 37.2% 가 일자리 지원금을 신청해 인근 로건, 입 스위치, 레드랜드보다 신청율이 낮았다. 빅토리아주 지역 가운데는 일자리지킴 지원금 신청율이 50%를 넘는 곳은 없지만 멜번시 북부 지역인 모어랜드 사업체 거의 반이 정부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 다. 빅토리아주에서는 모어랜드, 마리버 농, 데어빈, 흄 등 멜번 북부 지역 사업체가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것으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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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지역은 이번 보고서에 포함된 자료 가 나온 이후 7월 말 시작된 빅토리아주 2 차 확산 초기 감염자가 대규모로 발생했기 때문에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사업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빅토리아 주 대표 관광지인 ‘12사도’를 지나는 그 레이트오션로드 시작지 서프코스트를 비 롯 관광지 다섯 곳에서 신청율이 높았다. 또한 빅토리아 중부 주요 도로가 지나 관 광에 의존하는 마운트 알렉산더 샤이어에 서도 사업체의 약 45%가 일자리지킴 지원 금을 신청했다. 일자리지킴 지원금을 신청한 사업체가 전혀 없는 지역도 있다. 퀸즈랜드 불루 (Bulloo)로 렘플랜은 신청율이 낮은 지역은 대부분 농촌 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주도 중에서는 호바트가 39.2%로 신청 비율이 가장 높았고 애들레이드가 23.6% 로 가장 낮았다. 퍼스도 24.7%로 애들레이 드와 비슷한 수준이다.애들레이드와 퍼스 는 모두 지역사회 감염이 없어 타주민의 주 출입 규제를 제외한 나머지 코로나19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 멜번은 31.7%, 시드니는 31.8%로 거의 같은 수준이다. 렘랜이 분석한 자료는 5월 24일까지 신청 자료에 기준한 것이기 때문 에 빅토리아주 코로나19 2차 확산 이전 수 치로 이후 자료가 추가되면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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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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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모임 10명 이하로 규제 보건부, 브리즈번 주민에 거리두기 힘들 때 마스크 착용 권고 브리즈번 소년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환자가 확대되면서 퀸즈랜드 주정부가 브 리즈번, 입스위치 및 주변 지역 가정 모임 과 요양시설 및 병원에 대해 규제를 강화 했다. 브리즈번 소년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는 22일 6명, 23일 2명, 24일과 26일 각각 1명이 추가되어 소년원 집단감염 환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25일 신규 확진자 는 발생하지 않았다. 22일부터 브리즈번시, 입스위치시, 로건 시, 시닉림 지역, 소머셋 지역, 로키어 밸리 지역, 모어튼만 지역, 레드랜즈시에서 가 정과 공공장소 모임은 10명 이하로 제한된 다. 퀸즈랜드 다른 지역에서는 모임이 30 명 이하로 제한된다. 그러나 지역사회 스 포츠는 계속 허용된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상업시설에서 모임 은 제한되지 않는다. 지넷 영 수석보건관 은 “상업시설에 대해 주시하고 있지만 코 로나안전 계획과 필요한 경우 접촉자 추적 할 수 있는 조처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를 확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수석보건관은 이번 소년원 집단감염 확 진자 증가가 “아주 중대한 문제로 주민들 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 지
22일부터 브리즈번시, 입스위치시, 로건시, 시닉림 지역, 소메셋 지역, 로키어 밸리 지역, 모어튼만 지역, 레드랜즈 시 가정과 공공장소 모임은 10명 이하로 제한된다
역 노인 및 기타 요양 시설 방문은 다시한 번 연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설간 직원 이동도 최대한 감소된다. 또한 주정부는 웨스트 모어튼, 메트로 노스 및 메트로 사우스 병원-보건서비스 (HHS)에 대해 규제를 강화했다. 노인 요양 시설 및 장애인 거주 서비스는 사실상 봉 쇄돼 방문객이 제한된다. 또한 보건당국은 공공 및 민간 응급실 환자 치료시 마스크 와 가운을 포함한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
도록 지시했다. 병원 방문자도 제한된다. 24일에는 광역 브리즈번 병원 시설 직원 과 환자는 물론 방문자에 대해서도 1회용 수술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웨스트 모어 HHS, 메트로노스 HHS, 메트로 사우 스 HHS 및 퀸즈랜드 어린이 병원이 해당 된다. 추가적으로 퀸즈랜드 보건부는 광역 브 리즈번 지역 다른 보건기관에서도 비슷한 조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영 수석보건관은 25일 광역 브리즈번 주 민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힘든 상황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했다. 스티븐 마일스 주부총리 겸 보건-구급 서비스 장관은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 진이 매일 활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와 가 운을 포함한 PPE 비축분이 있다”며 “이 는 팔라셰 정부가 바이러스 첫 확산부터 열심히 투자하고 준비한 덕분”이라고 말 했다. 지난 주 주정부는 상당량의 PPE 비축분 을 보관할 이날라에 있는 대량보관시설 신 규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영 수석보건관 은 충분한 PPE 공급으로 주보건부가 이러 한 예방 조처를 발표할 수 있었다고 밝혔 다. 영 수석보건관은 일반의가 개인보호장 구 부족을 겪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 해서는 “많이 있다. 정말 찾을 수 없다면 지역 PHN (1차 보건네트워크)에 연락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또한 “퀸즈랜드가 이 제 자체 PPE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GP 든 약사이든 1차 보건 의료진 누구나 PPE 를 구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단 언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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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소년원 관련 확진자 직원 5명-밀접접촉자 6명 자넷 영 수석보건관 "조사관 수십명 쉴틈없이 작업하고 있다" 브리즈번의 소년원 확진자 11명은 직원 5명과 직원의 친척 등 밀접접촉자 6명이 다. 현재 보건당국은 신규 확진자 접촉자 를 긴급 추적하고 있다. 23일 확인된 신규확진자 2명은 30대 여 성과 남자 유아로 웨스트 모어튼 지역 거 주자이며 기존 확진자의 알려진 접촉자이 다. 유아는 유아원이나 유치원에 출석하 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추가 확진자도 역 시 직원의 친척이다. 26일 신규 확진자는 포리스트 레이크 (Forest Lake) 주민으로 기존 확진자의 밀 접 접촉자이다. 스티븐 마일스 주 보건장 관은 신규 확진자가 이미 격리 상태로 “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감염 위험을 제기하 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관은 26일 오전 지난 24시간 검사자가 2만 856명으로 대 유행 기간 중 24시간 검사건수로는 최고 치이기 때문에 이 가운데 확진자는 단 1명 에 불과하다는 것은 “환상적”이라고 기 뻐했다. 지넷 영 수석보건관은 소년원 집단감염 과 관련된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역학
조사관 수십명이 쉴틈없이 작업하고 있다 고 밝혔다. 확인된 접촉자는 아주 경미하 더라도 아프면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 고 있다. 브리즈번 소년원 집단 확진자가 방문했 던 장소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보건당국 에서 명시한 시간에 이 장소를 방문한 사 람은 건강에 유의하고 경미한 증상이라도 나타나는 경우 검사를 받아 야 한다. 영 수석보건관은 “확진 자들이 보건부가 발표한 장 소에만 방문한 것은 아니지 만 잠재적 위험으로 가장 우 려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수석보건관은 접촉자 인터 뷰와 접촉자 추적이 계속되 면서 추가 장소를 발표할 예 정이다. 아나스타샤 팔라셰 주총 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현재 검사자가 증 가하면서 결과가 나오는데
는 30시간까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영 수석보건관은 추가 발표가 있을 때 까지 웨스트 모어튼, 메트로 노스 및 메트 로 사우스 병원-보건서비스 전체에 걸쳐 코로나19 예방조처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 혔다. 영 수석보건관은 일반의가 개인보호장 구 부족을 겪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
해서는 “많이 있다. 정말 찾을 수 없다면 지역 PHN (1차 보건네트워크)에 연락해 야 한다”고 일축했다. 또한 “퀸즈랜드 가 이제 자체 PPE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 에 GP든 약사이든 1차 보건 의료진 누구 나 PPE를 구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없 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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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소년원 7월 멜번방문 확진 10대와 관련 됐나? 브리즈번 소년원 집단감염 환자 는 올해 초 멜번에서 돌아온 여성 중 1명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제 기됐다. 지넷 영 주수석보건관은 25일 두 그룹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초 기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 따르 면 소년원 확진자와 10대 2명 중 1 명이 관련되었을 수 있다고 밝혔 다. 그러나 멜번 방문자와 소년원 집단감염 연결 고리는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영 수석보건관은 “ 멜번 로건 그룹, 이들 5명과 관련 된 집단감염과 브리즈번 소년원과 관련된 집단감염 10명이 있는데 둘 간 빠진 연결고리가 있다”고 밝혔다. 마일스 보건장관은 “소년원 확 진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변이인 B1125는 빅토리아주에서 현재 돌 고 있는 가장 흔한 변이”라며 “ 소년원 첫 확진자가 감염된 다른 감염원이 있을 수 있다”는 단서 를 달았다. 또한 “추가 염기서열 분석으로 두명이 정말 관련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일스 장관은 “25일 신규 확 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좋은
소식이지만 이번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 제어를 확신할 때까 지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말 했다. 영 수석보건관은 25일 추가확 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소년원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전 파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예단하 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 민 모두가 어떤 증상이라도 있으 면 나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석보건관은 “향후 추가 집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코로나19 감염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검사수준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찾 지 못하는 확진자는 바로 지역사 회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진 자”라고 경고했다. 수석보건관은 소년원 확진자의 경우 보건당국이 놓친 확진자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이 때문에 다시 놓치는 확진자가 없 도록 이러한 검사 수준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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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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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MAIN NEWS
멜번 부동산 재벌, QLD 주정부 격리면제 취소 보건부 대변인 “QLD 경계 명령을 우회하거나 속이는 시도 용인 못해” 퀸즈랜드주 보건당국이 호화 요트로 멜 번에서 골드코스트로 향한 멜번 부동산 개발업체 재벌 마크 시몬즈와 승객 6명에 대한 격리 면제 결정을 취소했다. 멜번 부동산개발기업인 시몬즈 그룹 소 유주인 마크 시몬즈가 소유한 레이디 파 멜라(Lady Pamela)호는 멜번에서 4단계 규제가 시작된지 1주일 후인 8월 9일 멜 번을 떠나 15일간 항해에 나섰다. 지넷 영 퀸즈랜드 수석보건관은 25일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레이디 파멜라호 탑승 가족에게 격리 면제가 허가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14일간 항해하며 코로
나19 위험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선박 탑 승자에 대해서는 모두 검역을 면제했다 고 설명했다. 영 수석보건관은 “꽤 많은 수퍼요트가 퀸즈랜드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퀸즈랜드가 수퍼요트 수리에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보건부에 제출된 추가 정보에 따라 레이디 파멜라호 승객 7명에 대한 (검역) 면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몬즈 대표이사를 포함 7명은 주 정부 승인 호텔에서 자비로 14일간 격리 해야 한다. 보건부는 검역면제 취소를 발 표하면서 “퀸즈랜드 보건부에 제공된
NSW, 빅토리아 주 경계 규제 완화 25일, 신규확진자 3명 NSW주 신규확진자 증가세가 한자리수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NSW주정부가 빅토리아 주와 경계 지역 이동 규제를 완화 했다. 25일 NSW 신규확진자는3명으 로 1명은 호텔 격리 상태에서 확인 됐으며 2명은 기존 확진자와 관련 되어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 안 NSW주총리는 “NSW 신규확 진자 수가 앞으로 몇주간 요동치 는 요요현상을 겪게 될 것” 이라 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 몇 주 전보다 확실히 나은 입장이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보건관 은 알려진 감염원과 관련된 확진 자 1명은 리버풀병원 의료진이며 1명은 파라마타 Lady of Mercy College 학생이라고 밝혔다. NSW주 신규확진자가 억제된 상태를 지속하면서 주정부는 NSW주와 빅토리아주 경계 주민
에 대한 이동규제를 완화했다. 일 부 농업 노동자는 머리강(Murray River) 이북 100km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현재 NSW주 출입허가증을 받 은 주경계 빅토리아주민은 2.5km 구역으로 이동이 제한되어 있지만 존 바릴라로 NSW 부총리는 25일 이동구역이 50km로 확대되고, 농 업계 종사자에 한해 100km까지 면제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부터 주경계 완화에 대 해. 목소리를 높여왔던 바릴라로 부총리는 주경계 규제 완화로 경 계에 걸쳐있는 지역사회 주민의 삶이 좀 더 편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경계 지역 빅토리아주민은 일, 교육, 진료, 공급 또는 간호를 받거 나 제공하기위해 NSW 진입 허가 증을 신청할 수 있다. 박은진 기자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레이디 파멜라호 소유주가 불완전한 정보에 기반해 면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 대 변인은 “퀸즈랜드주 경계 명령을 우회 하거나 속이려는 시도는 용인할 수 없 다”고 강조했다.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시몬즈 대표 이사와 가족이 탑승한 호화 요트는 골드 코스트 쿠메라 항구 도착 전 뉴사우스웨 일스 해안 여러 곳에 정박했다. 퀸즈랜드경찰과 NSW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믹 풀러 NSW 경찰청장 은 주 비상작전통제관인 게리 워보이스
부청장이 이 문제를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풀러 경찰청장은 “코로나19에서는 모 든 사람에게 규칙 한가지만 있으며”며 “시위에 참여하든, 트럭을 운전하든, 보 트를 들여오든 모든 사람의 생활에 큰 변 화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동등하게 취급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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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MAIN NEWS
일본 수출규제 맞서 소재·부품 국산화 이룬 ‘칸워크홀딩㈜’ 전동 주축 적용 CNC 선반 기술 개발한 칸워크홀딩㈜ 구본생 대표이사 국산화 기술로 ‘日 수출규제’ 문제 해결 칸워크홀딩㈜은 공작기계 구성 장치인 척(Chuck), 유압실린더, 터렛(Turret) 등을 만드는 업체다. 공작기계는 자동차·조 선·반도체·IT·우주항공 등 핵심 산업 에 적용되는 기계 부품을 가공하는 기계 다. 대표적인 자본재로, 신기술·신산업 과 동반 성장한다. 최근 공작기계 산업은 일본·독일 등 선진 제조사를 중심으로 디지털화, 스마트화, 장비 간 네트워킹 시 스템화 등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동시 에 글로벌 환경 규제와 에너지 절감을 위 해 유압 시스템을 없애고, 전기구동 시스 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야말로 스마트머신 기술로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칸워크홀딩㈜은 이런 흐름에 맞춰 유압식 주축 시스템을 전기식으로 전환한 CNC 선반 기술을 개발했다. 구 대표이사는 “ 자동차 부품 등이 과거 스틸 재질에서 알 루미늄 등으로 바뀌는 추세다. 경량 소재 를 유압으로 클램핑하면 찌그러지는 문제 가 발생한다”며 “(이 때문에) 유압은 안 되고 전기식으로 해야 한다”고 기술 개 발 동기를 밝혔다. 칸워크홀딩㈜은 유압 시스템을 제거하 면서 혁신했다. 공작기계 구동 장치는 서 브 모터와 유압액추에이터가 사용되고 있 다. 공작물을 고속으로 회전시켜 절삭하 는 선반 특성상 절삭 중 강력한 고정력 유 지를 위해 척·터렛 등의 장치에 유압을 계속 공급해야 한다. 유압 공급 장치는 유 압탱크·밸브류·유압호스 등으로 구성 돼 있어 설치가 복잡하다. 가동할 때 오일 이 새거나 오염되면서 구동 장치의 수명 이 단축되는 등 효율 저하 문제도 생긴다. 또 유압 맥동 현상으로 인해 유압력의 정 밀한 제어가 어려워 다양한 공작물을 생 산하기 쉽지 않다. 전기구동 선반은 기존 스핀들 모터의 동력을 이용해 공작물의 클램핑과 회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기계 방식 구성으 로 공구의 분할 각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락킹력(Locking force)을 유지할 수 있다. 칸워크홀딩㈜은 그게 가능한 기 술을 개발했다. 칸워크홀딩㈜은 CNC 선 반에서 유압 시스템을 완전히 제거했다. 전기식으로 전환하면서 작업자가 실시간 으로 장비를 제어할 수 있고 모니터링도 가능해졌다. 구 대표이사는 “이 기술은 일본과 독일이 현재 적용하고 있는 전동
구본생 칸워크홀딩㈜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두 번째)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에게 전기구동 주축을 적용한 CNC 선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칸워크홀딩㈜
실린더나 서브 모터조차 필요 없다”며 “일본과 독일보다 1세대 앞선 선진 기술 이자 세계시장을 선도할 표준기술”이라 고 자신했다. 전기식 CNC 선반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의외의 수확이 생겼다. 일본의 수출규제 에 맞서 소재·부품 국산화 기업으로 주 목받은 것이다. 우리나라 공작기계 산업 은 CNC·모터·베어링·볼스크루 등 공 작기계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의 30% 이 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 CNC와 모터는 85% 이상을 일본 FANUC 에서 수입해 왔다. 칸워크홀딩㈜은 전동 스마트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면서 일본의 CNC와 모터를 사용하지 않는 공작기계 를 만든 것이다. 그는 “CNC를 국내 CNC 기반에서 개발했다”며 “일본 수 출규제를 무력화하는 성과를 거둔 셈”이 라고 자평했다. 기술 장벽과 개발 인력이 고민거리였 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역량에 의존 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개발해 온 ‘폐쇄형 혁신 모델’을 벗어 던지고 외부의 지식·기술·경험을 받아 들이는 ‘개방형 혁신’ 전략을 구사했 다. 구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동아대 학교,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기계연구원 등과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적인 면과 인력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
다. 현대 위아에 첫 신기술 탑재… 9월 시제기 생산 지난 2015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신기술 개발에 성 공했다. 칸워크홀딩㈜은 우리나라와 해외 특히 중국·인도·미국·유럽 국가에 20 여 건의 특허와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구 대표이사는 “개발하면서 시제품 샘플 로 만든 장비가 수십 대 된다. 기계연구원 에서 성능 시험과 테스트를 했다. 결과가 안 나오는 바람에 설계를 밥 먹듯이 변경 했다”고 했다. 신기술 개발 소식에 일본 기업의 기술 제휴 권유도 이어졌다. 신기술을 개발하자마자 투자 제의를 받 았다. 아직 완제품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중국 공작기계 업체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투자자가 줄을 선 것이다. 다른 기업들 에는 여럿 붙는 투자 조건이 칸워크홀딩 ㈜에는 따로 붙지 않았다. 단지 딴생각 말 고 상용화에만 매진해 달란 얘기만 들었 다. 칸워크홀딩㈜은 현재 제품 상용화도 순 항 중이다. 구 대표이사는 “현대 위아가 신기술을 탑재한 공작기계 모델을 한 대 만들었다. 오는 9월부터 시제기가 나오면 시판할 수 있다. 대만 공작기계 업체인 페
어프렌드그룹(FFG)도 오는 10월부터 중 국 정주 공장에서 우리 회사 신기술을 탑 재한 공작기계를 생산한다”면서 “지금 은 신기술을 CNC 선반에만 탑재하지만, 향후 파급될 연관 기술이 굉장히 많다. CNC 선반의 세계시장 규모가 21조원에 이르는 만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전 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구 대표이사는 인터뷰 말미에서 “우리 나라 기업은 추격 기술이 아닌 선도 기술 로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소부장 경쟁력강화 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 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상용화 기술 제 품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파급 되기 위해선 수요기업(대기업)이 중소기 업의 신기술 제품을 채택해 적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수요 기업이 안심하고 중소기업 기술 제품을 채택할 수 있도록 품질을 담보할 수 있는 실증보급 사업, 신뢰성 보증보험 등의 프 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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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INSIDE Magazine
시드니 서부 및 남서부 거주민 적극 코로나-19 검사 요망 시드니 서부 및 남서부 지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COVID-19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 습니다. 혹,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시 는 분 들 중, 경미한 코로나 증상이 있으시다 면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는 COVID19가 지역 사회, 특히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 에서 여전히 유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레지클리안 주 총리는 “이 지역은 이러 한 전파의 물결을 타파하는 열쇠이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의 높은 검사율이 지역 사회 전파 를 막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 다. NSW는 현재 확진자 수가 적고 정상 궤도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만 알려진 클러스터와 연
관이 없이 바이러스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계 속 나오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습니다.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에 거주하는 분들 중 가벼운 증상이라도 있는 분은 검사를 받으시 도록 부탁드립니다. 혹시 해당 지역에서 관내 단체, 사업, 주민 센터, 예배당, 라디오 방송국 또는 신문을 운 영하시고 있다면 이런 메시지가 전달이 되도 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보건부 의무 국장인 의사 케리 챈트는 지역 사회 전파를 억제하고 추가 클러스터 출현 위 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각자 맡 은 바를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챈트 국장은 “최근 시드니 서부 및 남서부 에서 일하거나 거주하거나 방문한 모든 분들
은 가벼운 증상만 있다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 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특이한 점은 증상이 매우 경 미 할 수도 있다는 것이며,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르 고 지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이어 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출처를 알 수 없는 사례의 진원지를 찾아내는데 지역 주민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NSW에는 일반인 COVID-19 검사 장소가 302개 이며, 이러한 검사소는 매일 늘어나고 있습니다. 90개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이며 22개는 간이 클리닉이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집 근처의 코로나 검사소를 찾으시길 원하 신다면 위의 QR 코드를 스캔하시면 됩니다. NSW 주 총리실
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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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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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민 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취미나 찬송가 반주를 배우시길 어머니를 위한 피아노 오전 레슨 및 서예반 (목요일), 데생반 (금 요일), 동양화 (사군자), 및 Makeup 클라 스를 봉사 가격에 운영합니다. 장소 :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 (이스트우드 지역) 시간 :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문의 : 0410 583 190 / 9874 3008
한인 장애우 교육 및 돌봄 지원과 법률 자문 호주 정부에서는 한인 장애우 (65세미 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은 신청인의 상태에 따라 호 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돌봄이나 교 육 지원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저희 KS LIFE CARE 에 연락 주시면 지원신청과 관련된 서류준비는 물론 그 외 생활 관련 도움에 대해서도 상담해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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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 473 800 (돌봄지원) 0403 555 627 (Fund 사용) 0410 497 979 (교육) 0450 977 191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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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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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유아체육 전문) 7-18세 방과 후 픽업/드랍 학습가이 드,소셜액티비티, 18세이상 -job트레 이닝, 퍼스널케어, 소셜액티비티 (수영, 골프, 축구,농구 등) 24시간 주야간 보 호소 및 케어 지원 (그룹 홈 입주케어가 능) 토요클라스 :10시-3시까지 (테라 피, 음악, 미술치료, 소셜액티비티, 그 룹활동 픽업/드랍 문의: 엘렌 박 0434 030 213 info@onedream.org.au
NSW 코로나 감염증 현황 지난 24시간 동안 30,173건의 검사가 보 고 되었습니다. 27일 기준 새로운 사례는 지역 감염 사례입니다. 이중 5개는 시드니 CBD 클러스터와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는 현재 추적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사례들 중 3건이 시티 태터셀스 클럽 체육관에 있었고, 시드니 CBD클러스 터와 연계된 총 8가지 사례들은 8월 19일,
21일,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에 있었 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시간대에 체 육관에 참석한 사람들은 밀접촉자로 분리 되며 코로나 검사와 14일의 자가격리 시간 을 가져야 합니다. NSW Health는 8월 23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헌터스 힐 볼링 클럽 실내 식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하였고 그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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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14일 동안 자가격리 및 검사를 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버스 및 트레인 이용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시 길 바랍니다. 손을 자주 씻어주시고, 경미하 게라도 코로나 증세가 발현되면 즉시 코로 나 검사를 받으시는 걸 권고드립니다.
NSW 전체 누적 확진 환자 수
3,817
호주 전체 누적 확진 환자 수
25,320
NSW 전체 누적 사망 환자 수
54
NSW 전체 누적 테스트 수
2,0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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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MAIN NEWS
이낙연vs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놓고 신경전 각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난지원금에 대한 입장 차 보여
7월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저널 임준선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2위를 다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 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차 재난지원 금 지급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선별 지급에, 이 지사는 보편 지급 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이 후보와 이 지사는 26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 견을 밝히며 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코로나19 상황이 굉장히 유동적”이라며 “그런 것을 감안 하지 않고 재난지원금 방법이나 액수 먼 저 따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 어 “만약 재난지원금을 썼는데 사태가
더 악화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는가”라 며 “사태가 더 커지면 재난지원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 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런 논란을 하느라 힘쓰
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곳간 지키기도 훨씬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 혔다. 반면 이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 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 국민에게
이낙연 “섣불리 돈 줬다 코로나-19 악화되면 어떡하나” 이재명 “1인당 30만원 준다고 나라 망하나” 기보다는 방역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고 피해를 최 소화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어 “올봄에 (1차) 재난지원금을 줬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며 “재난지원금을 준다면 빚을 낼 수밖
30만원씩을 준다고 무슨 나라가 망하겠느 냐”라고 말했다. 사실상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들을 겨 냥해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국가부채 비율이 40%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 30만원씩을 주면 15
조원 수준으로, 0.8%포인트 늘어나는 데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 국가가 재정여력이 충분한 상태에서 돈 아끼자라고 하면서 지금 경제를 망가뜨리 고 있는 게 진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 차등 지급 방식 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선별 지 급을 하자는 것은 결국 부자들 편을 들어 주는 것”이라며 “가난한 사람이라고 딱 지를 붙여 돈을 주면 낙인 효과로 서러울 것이고 못 받는 사람 역시 화가 나면서 국 민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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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MAIN NEWS
김훈 칼럼
지속적으로 행복하려면?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 심리학’을 보면 일시적인 행복이 아닌 영속적인 행 복이 어떤 것을 통해서 가능한 지를 설 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심리학이 오랫동 안 병들고 아픈 사람을 어떻게 고칠까에 촛점이 맞추어졌던 것에 대항해서 행복 한 사람들을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 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연구한 사람입 니다. 영속적인 행복은 세 가지로 구성되는 데 첫째는 유전적 특성이고 두번째는 외 적 환경 그리고 세 번째는 내적 환경입 니다. 그런데 첫 번째, 두 번째가 어느 정 도 행복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그것 으로 가져오는 행복은 약간의 변화만 가 져올 수 있어서 결국, 영속적인 행복을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적 환경 이라고 합니다. 내적 환경은 과거와 현 재와 미래에 대한 긍정적 느낌입니다. 과거에 대한 긍정적 감정에는 만족, 안 도감, 성취감, 자부심, 평정 등이 포함되 고 현재에 대한 긍정적 느낌은 기쁨, 황 홀경, 평온함, 열의, 정열, 즐거움, 몰입 등이 있고 미래에 대한 정서에는 낙관주 의, 희망, 신념, 신뢰가 포함됩니다. 시카고 하이드 파트 근처에 한 이혼녀 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이름 은 루스이며 일주일에 한번씩 5달러짜 리 복권을 사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이 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복권구입에 매달 렸던 것은 떨쳐내기 어려운 우울함 때문 이었습니다. 루스가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남편이 자신을 버리 고 다른 여자에게 가버린 뒤부터였는 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녀는 중학교 시 절, 즉 25년 전에도 우울했던 것을 기억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상금이 무려 2,200 만 달러가 걸린 일리노 이 복권에 당첨 된 것입니 다. 그 후 로 그 녀
이야기는 행복은 외부적 조건의 변화에 있기 보다는 내면의 만족감에 있음을 보 여주는 좋은 예화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을 위해 외적인 환경이 아닌 우 리의 내적인 정 서 즉, 과거, 현재, 미 래 의 정
는 백화 점에서 선물 포장 하던 일을 멈추 고 18개의 방이 있는 저택을 구입하고 베르사체 옷 을 사고 최고급 승용차 재규어도 구입했 고 또 아이들은 명문 사립학교에 보냈습 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해 연말 ‘만성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서 를긍 정적으 로 바꿀 필 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와 미래 의 긍정적 감정은 노력을 통해 바꿀 수 있다고 친다면 과거에 대한 정 서는 이미 지나가 버렸는데 어떻게 바꿀 수 있을 까요? 사람마다 과거에 대해 느 끼는 정서는 다양합니다. 안도감, 평온,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자부심, 만족감에서부터 절대 줄지 않는 고통, 원한에 찬 분노에 이르기까 지…….. 그런데 이런 감정들은 오직 과 거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달려 있습니 다. 과거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안정과 만족으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한가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과거에 있었던 좋은 일들을 제대로 음미하고 올바로 평가하 는 것이고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여 과거를 다시 씀으로 인 해 괴롭히는 과거의 나쁜 영향력을 약화 시켜 나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전환하 는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의 특징은 성경의 진리와 너무나도 유사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 을 것과 마실 것에 있지 않고 ‘의, 평화, 기쁨’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 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 드시 ‘용서’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하나님의 생각은 장래에 ‘소 망’을 주는 것이라 말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성령님은 위로자로 오셔서 하 늘의 평화를 허락하십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어마어마한 시간 과 재정을 투자해서 행복이 어디로 오는 지를 연구하고 그것이 긍정적 정서와 미 덕에서 온다고 밝혀내지만 결국, 진리는 오래 전부터 말씀 속에 있었고 그 진리 를 통해 감사와 용서와 자유함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얻는 자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 는 감사와 용서를 통해 행복하고 기쁨의 넘치는 삶을 영위하시길 축원합니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사망자 462명, 노인요양시설 피해 압도적 직장내에서의 확진 확률은 예상과 다르게 무려 80% 차지해
빅토리아주 코로나19 2차 확산에서 노인요양시설 노령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가 지속되 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20일 이후 신규확진자가 203명이 확인된 22일을 제외하고 계속 100 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7일 신규 확진자
는 113명이다. 24일 신규확진자는116명 발 생해 7월 5일 98명 이후 7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ABC 전국 라디오방송에서 “빅토 리아주가 아직 다뤄야할 상황이 아주 심각 하다”고 평가했다. 26일 추가 사망자는 24 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62명이다. 장관은 “최근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노인요양시설 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25일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 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2차 확산 중 코 로나19에 감염된 보건 의료진의 70-80% 는 직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 부는 이전 주 보건의료진 중 직장에서 감염 된 사례가 10-15%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 했으나 이 예상은 엇나갔다. 빅토리아주내 코로나19 첫 확산시 보건 의료진 가운데 직장내 감염은 22% 정도였 다.
한편 빅토리아주 노동당 정부는 9월 13일 로 종료되는 비상사태를 12개월까지 추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현 재 법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한번에 최대 6 개월까지 시행할 수 있으며 4주씩만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야당과 무소속-소수정당 소속 의원들은 비상사태 기간 연장에는 원 칙적으로 찬성하지만 4주나 1-3개월마다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정 부 안이 빅토리아주의회 상원을 통과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비상사태를 통해 주정부는 수석보건관 권고 규제를 집행할수 있으며 공권력으로 이를 단속할 수 있다. 퀸즈랜드와 NSW는 빅토리아주와 달리 비상사태 기한이 정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연장하는데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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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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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시진핑의 계속되는 "장군", "멍군" “국가안보” 명분으로 위챗 콕 집어 퇴출시킨 트럼프, 미국 기업 반발에 고민
ⓒ연합뉴스
8월7일 홍콩 증시가 개장하자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騰訊)의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한때 10% 넘게 폭락하던 주가 는 오후 들어 반대매수가 이어지면서 5.04% 하락한 527.5홍콩달러로 거래를 마 감했다. 전날까지 텐센트의 시총은 6860 억 달러로 세계 8위였다. 하지만 7일 하락 으로 약 41조원의 시총이 감소했다. 텐센 트의 주가 하락은 6일(현지시간) 오후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텐센트와 바이트댄스(字 節跳動)를 상대로 45일 이후 미국 기업 및 미국인과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 령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의 영향권에 있는 위챗” 텐센트는 중국의 온라인 메신저인 ‘위 챗(微信)’의 모기업이다. 바이트댄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 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이다. 지난 수개월 동안 미국은 틱톡을 제재하려 는 움직임을 계속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 령이 틱톡에 대해 “중국공산당의 허위정 보 캠페인에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챗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 움직임이 없었다. 따라서 이 번 행정명령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대해 “우리의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 치”라고 설명했다. 행정명령문에는 위챗에 대해 “미국인 개인정보가 중국공산당에 유출될 수 있 다”고 우려했다. 또한 “지난해 3월의 한 조사에서는 위챗 메시지 수십억 건이 중국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됐다”면서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대만·한국·호 주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틱톡과 위챗이 중국공산당의 영향권에 있 고, 위챗을 통해 빼돌린 개인정보 피해국 에는 한국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런 비판은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실제로
위챗은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사용자가 대화한 모든 내용을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에 저장하고 있다. 이는 2017년 사이버보안법(網絡安全法) 이 제정되면서 시작됐다. 사이버보안법은 개인정보나 중요 데이터를 중국 내에 저장 하고, 당국이 요구할 시 데이터를 전송토 록 규정했다. 그로 인해 중국에서 관료들 은 위챗을 통한 문자 보내기나 음성메시지 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정부가 위챗의 대화 내용을 검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다. 실제 공무원으로 일하는 필자의 중국 인 친구나 대학 동창도 “직접 만나서 얘 기하자”며 메신저에서의 대화는 최소한 만 한다. 적지 않은 일반인도 마찬가지다. 국영기업에 근무하는 중국인들은 위챗을 통해 사적인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챗을 퇴출시키려는 미국 정부 의 결정은 미국에서조차 의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그 이유는 위챗이 중국에서는 이미 필수 생활도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 다. 현재 위챗은 전 세계적으로 12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 중국인과 중국인, 중국인 과 외국인을 온라인에서 연결시켜주는 필 수 도구다. 이는 중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메신저 서비스를 모두 차단시켰기에 나타 난 현상이다. 실제 외국의 주요 메신저 중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한국의 라인은 2014년 7월 차단됐고, 카카 오톡도 같은 시기 여러 서비스를 막다가 3 년 전부터는 완전히 차단됐다. 2014년에 그 이유를 문의했던 우리 정부 에 중국 정부는 “카카오톡과 라인이 테러 정보의 유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IT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자국 메신저 인 위챗을 살리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위챗은 카카오톡보다 훨씬 늦은 2011년 출시됐다. 출시 이후에는 매년 사 용자가 1억 명 이상 증가했다. 지금은 하루
평균 380억 건 이상의 메시지가 오가고 있 다. 중국이 라인을 먼저 완전히 차단했던 배경은 2013년 말부터 방영됐던 한국 드 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신드 롬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 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남녀 주인공 이 라인으로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PPL로 노출됐다. 그 덕분에 라인은 《별에서 온 그대》가 방영됐던 시기에 중국에서 수백 만 명의 사용자를 단숨에 확보했다. 실제 로 당시 적지 않은 필자의 중국인 관료 친 구나 대학 동창이 라인을 휴대폰에 장착해 이용했다. 이런 무서운 확장세에 놀란 중 국 정부는 카카오톡보다 라인을 먼저 완전 히 차단했던 것이다. 이미 2003년부터 미 국과 서구의 메신저는 하나둘씩 차단됐기 에, 라인과 카카오톡이 사라진 뒤 중국에 서는 위챗의 적수가 더 이상 없게 됐다. 위챗 퇴출의 불똥을 우려하는 미국 기업 따라서 현재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 하는 중국인이나 외국인 대다수는 위챗을 장착해 쓴다. 게다가 위챗은 서비스의 범 위를 끊임없이 확장해 왔다. 중국에서는 위챗을 통해 전자결제를 하고 쇼핑을 하 며, 음식을 주문하고 공과금을 낸다. 전자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는 지난해 중국 시 장 점유율이 39.5%에 달해, 54%인 알리페 이(支付寶)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중국 은 한국과 달리 신용카드 결제시장이 성숙 되기 이전에 먼저 전자결제 시스템이 정착 됐다. 심지어 위챗에서만 활동하는 SNS 매 체가 수십만 개에 달할 정도로 뉴스 서비 스 시장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건 강 코드까지 장착해, 중국에서 위챗을 사 용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 다. 그로 인해 중국과 거래하는 다른 나라 의 기업과 외국인 사이에서 위챗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위챗 사용자가 이미 수백만 명에 달한다. 따라서 행정명 령이 서명된 직후 미국에서는 중국계 시민 들을 중심으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미 국의 다국적기업들은 다른 이유에서 반대 의견을 밝혔다. 8월13일 크레이그 앨런 미·중무역전국위원회 회장은 “중국에 서 미국 기업이 외국 경쟁 기업들과 비교 할 때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 다. 8월12일에는 애플·월마트·디즈니· 포드·인텔·골드만삭스 등 10여 회사 임 원들이 백악관 관계자와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반대 의견을 직접 개진했다. 미국에 서는 이번 사태로 애플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행정명령에 따라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위챗을 제거한 다면, 애플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잃 기 때문이다. 행정명령 직후 웨이보(微博) 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5% 가 위챗을 쓰지 못하면 아이폰 대신 타사 제품을 쓰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일 각에서는 “향후 아이폰 판매량이 25~30%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텐센트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8월12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 서 “행정명령이 위챗에만 해당한다”며 “다른 사업 분야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2분기 텐센트의 매출은 1149억 위안(약 19 조6300억원)이었고,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가장 큰 393억 위안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중국 기업에 대한 공세 를 강화하고 있다. 8월14일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자산을 90일 이내에 처분하라 고 통보했다. 15일에는 “알리바바 등 다 른 중국 기업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 혔다.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 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다. 모종혁 중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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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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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효과 장담 못해…팬데믹 장기화 불가피” “백신 일러야 내년 봄…봉쇄는 장기해결책 아냐”
2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 상황실 및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 위원회(중앙임상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 되더라도 팬데믹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일각에서 제기한 ' 록다운(Lock-down·봉쇄)' 조치에 대해 선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전망 했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 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은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충분히 예상돼 왔던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발언 을 인용해 "록다운을 통해 유행을 억제하 고, 의료시스템의 부하를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장기적 해결책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필요하다 는 의미냐'는 질문에 "중앙임상위는 코로 나19 방역이 아닌 임상기관인만큼 방역단 계를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방 역 단계가 올라가면 사회경제적 영향이 매 우 광범위해지기 때문에, 최종 방역 단계 결정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의료계도 기 대가 크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안전하고 효과적 인 백신이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설 령 나오더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이 팬데믹 을 종식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바이러스 침투 부위가 신체 외부에 위치한 호흡기 질환 특성상 다른 질환에 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완벽한 백신은 나오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 예방률이 90%에 달하는 간염은 백신을 맞으면, 체내 항체나 면역 세포가 만들어진 뒤 간세포로 이동해 바이 러스를 찾아내 죽인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침투하는 호흡기 중 상기도를 이루는 기도 점막, 비강(코) 등은 우리 몸 밖에 있다. 면 역세포나 항체를 포함한 세포는 신체 밖으 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백신으로 항체가 만들어져도 호흡기 질환을 막는 데는 한계 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 19 백신 허가 기준을 질병 예방효과 50% 정도로 제시한다"며 "우리도 학수고대하 고 있지만 100% 확산을 예방하고 사망률 을 줄이는 백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이 나오자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이라며 "현재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나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일상생활 중에는 대화, 노래, 운동 등이 감염에 매우 취약하므로 각별히 주의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위원장은 "우리는 보통 코로 숨을 쉬지만, 대화나 노래,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입으로 숨을 쉰다"며 "대개 코와 상기도에는 병원체를 거르는 방어 기 전이 있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이를 거치 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으로 숨을 쉬면 바이러스가 직접 폐로 들어가 감염도 쉽고 중증 폐렴 에 걸릴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도 중요하 지만, 입으로 숨 쉬는 활동도 주의해야 한 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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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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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호주 법 칼럼
이메일 마지막을 항상 “김 회장” 으 로 장식하던 김씨 성 남자가 있었다. 2주 간 3번 대면이 전부였으나 애매모호한 부( 富)를 과시했던 자칭 ‘통 큰 비지니스 맨’ 그의 점잖은 말투와 행동과는 달리 입에서 쏟아내는 말들은 기상천외하여 7080 홍콩발 중국 영화 그 자체였다. 서 울대학교 졸업생이라던 자신을 “김 회 장” 으로 호칭하는 것도 촌스럽기 그지 없는데 정작 내뱉은 약속을 한 가지도 지 키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등을 돌렸다. 한국 매스컴에 가끔 출몰하는 이 자를 신뢰하 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다. 빌라우드 수용소에서 한국에서 파견 온 검사들에게 끌려가면서도 호언장담하던 사기꾼도 있었다. 역시 자칭 ‘회장’ 이 라던 이 까마귀에게 거액을 건네준 순진 한(gullible) 호주 갈매기(gull)도 있었다. 직함 없는 이름을 초라하게 여기는 경 향이 있는 한국문화에서는 1980년대까지 도 사장이 최고였는데 이제는 바야흐로 회장 시대다. 모임(회)의 수장(장)을 회장 이라고 부르기에 학생회장, 부녀회장, 도
회장님 민회장, 체육회장, 한인회장 등등 별의별 회장이 다 있겠지만 사기꾼들은 기업의 회장을 선호하는 한국인 심리 착취에 유 능하다. 한때 NSW 주 고등법원에서 수년간 한 인들의 명예훼손 소송이 진행된 적이 있 었다. 연관된 한인 단체 회장, 부회장, 사 무총장 등 제법 거창하게 들리는 직책의 사람들이 줄줄이 법정 출두하였다. 그중 피고 측 증인으로 72세 전직 한인회 사무 총장이 법원 증인석에 선서하고 자리를 잡았다. 원고측 배리스터로부터 반대심 문을 받을 차례였다. 가발과 가운을 입은 배리스터가 법정에 서서 증인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그 단체에서 어떤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까? “사무총장입니다.” 라는 답변을 통역관이 ‘Secretary General’ 이라고 통역해 주었다. 그러자 배리스터가 “What is the role of Secretary General? (Secretary General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72세 노인이 배리스터를 빤히 쳐 다보며 “UN 사무총장을 Secretary
General이라고 하지요? 비슷한 역할입니 다.” 판사를 위시하여 법정에 있던 모든 보좌관, 행정관, 서기, 변호사들의 입이 쩍 벌어졌으나 당당한 그분의 위(허)세에 웃 지도, 찍소리도 못 내고 다음 질문으로 넘 어갔다. 호주에서는 사법과 형법의 구분이 상당 히 명백하다. 경찰이나 검찰이 만사 건에 개입하려 하지 않고 민사소송 패소자가 검찰에 넘겨진다든지 구속되지 않는다. A 에게 거짓말로 백만불을 빌린후 지불하 지 않는 B를 호주 경찰은 수사하지 않는 다. A의 신고도 접수하지 않는다. 형사법 에 저촉은 될 수 있지만 경찰이나 검찰에 서 관여하지 않는 것이 호주의 현실이다. 형법상 Fraud 는 민법의 Misleading & Deceptive Conduct 와 비슷하지만 동일하 지는 않다. Fraud 혐의는 실형이 따르지 만, 나머지 거짓말로는 유치장에도 가지 않는 현실이라 지구상에서 호주는 돈을 돌려받기 가장 어려운 국가 중 하나로 지 적된다. 까마귀 ‘회장’ 들의 공통점은 모두 Misleading & Deceptive Conduct의
김성호 변호사
전문가들이라는 것이다. 금주 퀸즈랜드 케언즈 해변에서 저명한 시드니 ‘전문 범죄자’ Peter Foster가 체 포되어 시드니로 인도되었다. 1962년생 Foster는 사기 전문가였다. 여럿 회사 설 립 및 청산, 개인파산을 거치는 어설픈 사 기행각으로 호주, 미국, 영국 교도소 신세 를 여러 번 진 유명한 사기꾼이다. 호주에 서는 단순히 피터 포스터라고 불리지만 한국에서는 ‘회장님’으로 칭송받았을 것이다.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위 와 관련된 구체적 법적문제는 변호사 의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음식 사업 4대 키워드 작은 점포·배달 가능한 간편식·IT와 융합·지역사회 상생이 핵심 2019년 말 여의도 증권가에 350평 규모 의 푸드코트가 야심 차게 오픈했지만, 얼 마 가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 님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베테랑 외식 사 업가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그는 그동안 여러 곳의 폐업 점포를 다시 살린, 그야말 로 외식업계에서는 전설과도 같은 창업가 여서 기대가 컸다. 2개월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떨까. 예상 과는 달리 오픈 효과는 미미했다. 통상 음 식점이 문을 열면 속칭 ‘오픈발’을 받아 처음에는 문전성시를 이루기 마련이다. 더 군다나 여의도는 오피스 거리다. 여의도 대형 푸드코트가 두 달 만에 문 닫은 이유
웬만하면 점심과 초저녁 고객이 많은 편 이다. 직장인들이 즐길 만한 가성비 높은 음식점도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 의 결과였다. 이렇듯 자영업 시장이 생각 이상으로 심 각하다.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는 한계 상황에 도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 로 앞으로 상황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죽으란 법은 없다. 어려 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 해 위기를 헤쳐 나가는 사람들이 자영업 시장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코펜하겐의 노마(Noma)식당은 덴마크 에서 유일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이다. 가재와 대구 등 북유럽 식재료를 이용해 특색 있는 ‘뉴 노르딕’ 요리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런데 지난 7 월 노마식당의 르네 레제피(Ren Redzepi)
셰프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햄버거 가게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서 식사를 하려면 적어도 3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할 만큼 잘되던 곳이다. 레제피는 여행자를 위한 요리를 포기하고 현지인들에게 저렴 한 음식을 판매하는 것으로 방향을 튼 것 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요리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신롱지(Xin Rong Ji)도 최근 요리를 버리고 민어국수 를 주 메뉴로 한 작은 식당 브랜드 샤오롱 구안(Xiao Rong Guan)을 열었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사례를 보면 코로 나 이후를 대비할 음식점의 방향, 몇 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하나는 요리보 다 가성비 높고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패스 트푸드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대형 음식점들이 점포 크기를 줄이고 있 고, 셋째는 야생동물과 관련된 메뉴를 기 피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한 전략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최근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하나의 음식점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권 단 위로 대응하고 있는 점이 우선 눈에 띈다. 도쿄에서도 이름난 긴자(銀座) 상권에서는 현재 12개 점포가 협력해 야외에 공용 테 라스를 열었다. 어떤 식당에서 주문을 해 도 공용 테라스에서 대기 중인 손님에게 갖다주는 시스템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인근 유휴지를 활용하는 모델이다. 법적인 문제가 있지만 지자체가 일시적으 로 허가했다. 이 모델이 성공하면 지자체 도 장기로 활용할 수 있는 유휴지를 제공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디지털과의 융합을 통한 서비스 모델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 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본비반트 (Bon Vivant)’의 비즈니스 모델은 앞으로 음식점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 는 사례다. 먼저 키친스튜디오에서 셰프가 요리를 한다. 그 장면은 세 가지 채널을 통 해 고객에게 전달된다. 시험적인 비즈니스 모델 잇달아 선보여 첫 번째 채널은 인도어 채널이다. 요리 를 하는 장소에서 함께 어울리며 식사하는 형식이다. 메뉴는 매일 앱을 통해 미리 공 개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은 현장을 찾으면 된다. 두 번째 채널은 줌(ZOOM)을 통한 원격 화상 채널이다. 유명 셰프의 요 리를 따라 하고 싶은 가정이 구독한다. 가 입자는 실시간으로 셰프에게 지도를 받으 면서 요리할 수 있다.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 KB국민은행 경영자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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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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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란이 올바른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한헌수 숭실대학교 교수, 전 총장 조국 대한민국이 조용할 날이 없다. 박 근혜 전대통령 탄핵 이후 나라를 바로 세 우겠다고 내세운 이슈들이 하도 많아 지 뢰밭 같다. 다들 초대형 이슈들로 온 국민 의 혼을 빼놓고 있다. 검찰개혁에서 출발 해서 북한핵문제, 부동산문제, COVID19 사태, 4대강의 보(堡) 철거문제, 친일인 사들의 국립묘지 파묘문제, 수도이전문제 등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도 힘이 든다. 이 들 하나하나에 이유도 있지만 이렇게 소 란한 것을 보면 국민모두가 공감하는 방 법으로 해결되고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하 다. 이 이슈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별개인 것 같지만 다 같이 얽혀있다. 전前정권심 판 그리고 반미와 반일로 요약된다. 공통 적인 것은 문제해결의 단순한 구도이다. 누군가를 혼내주면 된다. 부동산문제는 전정권이 가진자들의 편에 서서 투기를 조장하여 발생한 것이고, 2채 이상을 보유 한 사람은 투기세력이니 재산세를 매년 부동산가격의 수%를 부과하여 못 견디게 하면 된다. 이번 홍수로 큰 물난리가 난 것 은, 전정권이 막대한 돈을 허비하면서 만 들어놓은 4대강의 보堡들이 물을 담고 있 다가 넘치는 바람에 발생한 것이니 보를
철거하면 된다. 부동산 문제도 수도권 인 구과밀문제도 전정권이 수도권을 집중 개 발함으로써 발생한 문제이니 서울을 버리 고 세종시로 옮겨가면 다 해결된다. 남북 간에 군사적인 긴장이 계속되는 것은 전 정권의 친미 보수분자들과 기독교 반공주 의자들이 미국과 결탁하여 대결구도를 만 들어 놓았기 때문이니 우리 민족이 손을 맞잡고 이를 넘어서면 된다. 이런 모든 문 제는 친일분자들의 후손들이 주도권을 잡 고 참여한 전정권에서 만들어 시행한 정 책들로 인해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니 국 립묘지에 누어있는 친일분자들을 무덤에 서 파내버리면 된다. COVID-19가 다시 대유행하게 된 것은 전정권과 유착된 기 독교반공주의 세력인 일부교회가 원인이 니 이들 교회를 묶어두면 된다. 과연 이렇게 모든 것을 양분하는 방법 으로 이 소란이 잠재워질까? 한 채에 20억 짜리 집을 가진 사람보다 8채에 10억인 사람이 세금을 더 내야한다면, 정권마다 4 대강의 보에 대한 감사결과가 바뀌는 마 당에 일단 수천억을 들여 보를 부수었다 가 더 큰 물난리가 난다면, 특정지역의 부 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수도를 옮기겠다 고 전국의 집값만 올려놓아버린다면, 무
엇을 어디까지 한 것이 반민족행위라는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지도 않은 상태에 서 임의적인 잣대로 친일분자라고 판정한 사람들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어버렸는데 다시 묻어야할 상황이 발생하면, 북한과 의 화해를 위해 미국의 간섭은 무조건 배 제하고 핵보유 문제도 덮어둔 채 교류하 고 협력하는 방안만을 추구하다가 북한은 거부하고 UN은 제재하면, 태생적으로 기 독교를 인정하지 않는 공산주의에 대해 기독교가 반공산주의 사고를 가지고 있다 고 기독교 교회를 반사회적인 집단으로 몰아세우면, 이 소란들이 멈추는 것이 아 니라 또 다른 소란들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 너무도 분명하다. 권력을 꿈꾸는 사람은 정권을 잡아서 만들어보고 싶은 나라의 모습이 있을 것 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간 동안 아젠다 를 제시하고 이들을 해결하고 싶을 것이 다. 이를 위해 어떤 이는 정책을 만들어 10 년 20년 후를 기대한다. 어떤 이는 당장 내 일 결과를 보기 위해 혁명을 택한다. 혁명 은 희생양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의 모습 은 분명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모든 것을 단기간 내에 다 바꾸어 버리려고 줄달음 질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소란들이
멈추지를 않는다. 어느 정권이든 목표로 하는 세상이 분명히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 는 것보다 국민들이 생업에만 성실히 종 사하면 삶이 더 풍요로워지게 만드는 것 이다. 이 모든 소란의 시작점이 무엇이든 결과가 더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 되려 면 이제는 목표를 다시 정해야 한다. 내가 꿈꾸는 나라가 아닌, 국민들이 행복한 나 라가 되어야 한다. 베트남 혁명을 이끈 호 치민의 말이 다시 생각난다. ‘혁명을 하 고도 민중이 여전히 가난하고 불행하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이 소란이 지나 면 생활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국민 의 수가 더 많아져야 한다. 이 소란이 지나 면 삶이 더 나아져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국민의 수가 더 많아져야 한다. 이 소란이 지나면 우리의 다음세대들이 이 나라에서 꿈의 나래를 펼치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이 소란들이 그렇게 끝나야한다. 그러려면 이제부터라도 누군가 희생양을 찾아 혼내 주는 징벌적 해결하는 방법이 아닌 누구 나 합리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공감적 해 결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목표를 바로 정해야 소란이 멈춘다.
The Korean Herald 28th Aug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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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희와 B급이 뜬다 기업이 MZ세대에 통하는 마케팅을 pick하는 이유 라떼’라는 단어는 더 이상 카페라떼만 을 뜻하지 않는다.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말인 “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하는 표현 이 “라떼는 말이야”가 된 이후부터 그렇 다. 라떼는 이제 젊은 세대가 일명 ‘꼰 대’에게 붙이는 하나의 별명 같은, 원래 존재했지만 새로운 뜻을 담은 단어가 됐다. 저연차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처음 유행했던 이 말, ‘Latte is a horse’라는 문 구까지 탄생시키며 회자되던 이 멘트가 삼 성생명 유튜브 광고에 등장했다. 드라마 《SKY 캐슬》에서 독선적인 로스쿨 교수 역을 맡았던 40대 배우 김병철이 “라떼는 ~”을 시전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각이 변했기 때문에 자신도, 보험도 변하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광고였다. 편의점 CU는 과자 ‘라 떼는 말이야’를 내놨다. “나 때는 어땠는 줄 아나”라는 상사의 질문에 “매일 들어 서 잘 안다”고 답하는 ‘사이다’ 웹툰을 포장에 그려 놨다. 기업들이 언어유희 마케팅 전략을 들고 나오는 것은 ‘펀슈머’라고 불리는 MZ세 대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다. 초창기 인 터넷 세대가 기성세대가 된 지금, 자판 입 력이나 설명 편의성, 재미 등을 이유로 말 을 줄여 쓰는 경우가 늘어났다. 젊은 세대
‘너구리’를 뒤집어서 ‘RtA’로 읽는다는 내용 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농심은 실제로 ‘앵그리 RtA’ 제품을 출시했다. ⓒ농심
를 중심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쓰는 줄임말 과 은어를 활용하는 효과가 과거보다 훨씬 커진 것이다. SK를 ‘스크’, KT를 ‘크 트’라고 읽는 것에서 시작해 ‘내돈내산( 내 돈으로 내가 산 제품)’ ‘알잘딱깔센(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민 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 등 신 조어격 줄임말까지 등장했다.
예전에는 일부 방송인이나 기업이 만들 어낸 신조어를 TV광고 등 일방적인 전달 방식을 통해 대중에게 확산시키는 형태였 다면, 이제는 달라졌다. MZ세대를 중심으 로 만들어지고 회자된 단어들을 기업이 취 한다. 기업이 마케팅을 통해 ‘먹힐 법한’ 언어유희를 내놓는 순간, 그것을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중심에 다시 서는 것은 소비자 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급식체’가 개그 프로그램에 등장하고, 밀레니얼 세대가 사 용하는 신조어가 뉴스에 쓰이고 있다.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소비자들의 이목 을 끌어야 하는 광고의 특성을 감안하면, 자극성과 중독성이 강한 B급 코드는 소비 자들의 반응을 쉽게 얻어낼 수 있는 촉매제 가 된다. 특히 MZ세대의 주 활용 플랫폼인 SNS상에서 B급 마케팅은 빠른 속도로 퍼 져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익성 동 덕여대 교수는 “기업이 마케팅에서 활용 하는 B급 코드는 새로운 세대의 사고방식 을 엿볼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비속어를 사용한 광고나 비논리적인 내 용은 기성세대와의 건전한 소통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언어와 체계를 파괴 하는 부분에서는 다방면으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