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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MAY 2020 시드니 주말 경매

4대 은행, 예금고객 이자율 내리는 데 소극적 4대 은행이 2019년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하를 저울질하는데 이윤 유지가 주요 고려사항이었 던 것으로 드러났다. 4대 은행은 당시 중앙은행 금리인하를 주택 담보대출 이자율 인하에 전부 적 용하지 않는 것이 자본조달 비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에서 27일 발표한 주택 융자 가격조사 중간보고서 (Home Loan Price Inquiry interim report)에 따르면 4대 은 행은 2019년 6월, 7월, 10월 RBA 기준금리 적용 여부를 결 정하면서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

다. 그러나 이들 은행이 담보 대 출 고객에게 항상 낮은 금리를 완전히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 정하는데 있어 수익회복이 핵심 이었다는 것이다. 로드 심스 ACCC 위원장은 " 은행은 저금리 기간 동안 수익성 을 높이려 했다”며 "RBA (금 리) 인하 후 금리가 0%에 가까 워짐에 따라 일부 예금 상품에 대해 고객이 버는 금리를 더 이 상 낮추지 않는 것이 이들이 강 력하게 선호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 B07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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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빠른 시장 회복세, 임대수익율은 압박

부동산 시장이 3월에 걸쳐 회복되는 동안 임 대 수익률은 계속 압박을 받았다. 2019년 6월 이후 부동산가치는 8.6% 증가했으나 같은 기 간 전국 임대료 지표는 1.2% 상승했다. 임대료 증가율은 일반적으로 임대차 계약이 6개월 또는 12개월 단위로 협상되기 때문에 자본 증가율보다 느린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치 상승은 특히 급속 한 반등으로 상승기에 걸쳐 전국 임대수익률은

4.14%에서 3.76%로 떨어졌다. 이는 201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임대수익률이다. 주도 전체 총 임대수익률은 3.46%로 전분 기 3.51%, 전년동월대비 3.84%보다 하락했 다. 2020년 3월 전체 지역시장 총임대수익률 은 4.97%로 전 분기 5.03%, 전년 동월 5.06%에서 낮아진 것이다. 2020년 3월말 개별 주도 총임대수익률은 시드니 2.96%(사상 최저), 멜번 3.20%, 브리

즈번 4.41%, 애들레이드 4.50%, 퍼스 4.30%, 호바트 5.02%, 다윈 5.86%, 캔버라 4.79%를 기록했다. 3월 분기에 전분기 대비 수익율 성장을 기록 한 주도시장은 애들레이드와 캔버라 두 곳 뿐 이었다. 애들레이드 임대수익률은 0.08% 상 승했으며 캔버라는 0.15%로 비교적 강한 임 대수익률 상승세를 보였다. 캔버라 시장은 임대료와 매입가격 모두에서

비교적 견실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시 장으로 부상했다. 이는 특히 주택부문에서 두 드러지며, 유닛 시장은 공급물량이 많아 상대 적으로 침체되어 있다.

박은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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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st May 2020

시드니 최대 규모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써 PAYCE 사와 Sekisui House 사가 함께 진행중인 Melrose Park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파라마타에서 약 6km 떨어진곳에 위치한 Melrose Park 프로젝트는 30 헥타르에 걸쳐 총 6000 여채의 주거용 아파트와 2개의 쇼핑 센터, 그리고 4개의 공원( 총5헥타르 크기)으 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 는Boston사 사장 Rhys Morgan은 Melrose Park 은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가 될것이라고 말합니다. “오프더 플랜을 사는것은 현존하지 않는, 앞 으로 지어질것을 사는것이기 때문에 개발사가 재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그 프로젝트를 제대 로 진행할수 있는 회사인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개발사가 어떤 프로젝트를 진

행했었는지 그 실적을 확인 하시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현재 바이어들은 단순히 가격, 위치, 라이 프 스타일만 보는것이 아니라, 개발사가 약속 한 데로 프로젝트가 완공이루어 질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바이어들은 건설의 진행이나 디자인에도 매우 큰 관심들을 보입니다. 종종 바이어들이 건설의 품질이나, 또는 바닥 공사 에서 부터 마지막 시공까지 관련된 다양한 질 문들을 저희에게 보내옵니다.” “ PAYCE 사는 peer-review 시스템이라는 건설 품질 확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는 시드니와 NSW가 요구하는 표준을 상당히

뛰어 넘는 최적 표준의 시스템이라 할수 있습 니다. PAYCE와 Sekisui House사는 오직 업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과 손잡고 일하고 있으며, 건설 품질의 확인은 승인된 전문가들 에 의해서만 peer-review로 진행되고 있습니 다.” 프로젝트 관리 컨설팅을 맡고 있는 JAPM 사 의 Michael Malak 이사와 그팀은 Melrose Park 프로젝트가 바이어와 약속된데로 제대로 공사가 이루어 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 용되었으며, 그들의 책임은 건설업자를 잘 관 리함으로써 제대로 완공된 프로젝트를 바이어 들에게 전달하는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Malak 이사는 Melrose Park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peer-review 시스템이야말로 바이어들 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믿음과 평안한 마음을 줄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하고 있으 며, 정석데로 빠짐없이 모든 공정이 제대로 관 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Rhys 사장은 거주민들이 실생활에 필 요한 것들을 용이하게 접할수 있어야 비로소 성공적인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라 할수 있으 며, Melrose Park project야 말로 수퍼마켓, 카

페, 레스토랑, 공원, 편리한 교통을 모두 제공 하는 시드니 최초 스마트 기술을 갖춘 프로젝 트가 될것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PAYCE 사는 1978년에 시드니에서 시작된 개발사로서, 18개의 빌딩에 거쳐 2000채에 달하는 아파트가 건설된Wentworth Point를 포함해 다수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호주 개발사인 PAYCE 사는 NSW 정부 와 함께 시드니 남서부지역에 위치한 Riverwood 에 있던 공공 지원 주택 단지를 Washington Park 이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로 재 개발하였으며, Zetland에 206개의 아파트 와 48개의 소매 상점과 커머셜 비즈니스를 포 함하는 쇼핑센터로 구성된 East village를 개 발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에 약 2백 4십만개의 집을 건설한 Sekisui House 사는 세계 최대 개발 업체중 하 나이며, 2014년도에 World’s Best Tall Building 상을 수상한바 있는 시드니 Chippendale에 위치한 Central Park 프로젝 트 개발에도 참여한 회사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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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마케팅은 이것 경영학·마케팅 전문가 한목소리 “고객의 불안을 잠재우고, 비용 낮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한 대형 극장의 한산한 모습 ⓒ박정훈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특히 금융위기의 진앙지 였던 미국의 상황은 심각했다. 실업자는 속출했고, 누 구나 실업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 이럴 때 차를 판다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보통 사람이 평생 집 다음으로 비싸게 사는 내구재가 바로 차다. 이때 한 자동차회사가 세상에 없던 마케팅을 선보였 다. 자사 차량을 구매하고 12개월 내에 실직하면 차를 환불해 주는 ‘실직자 보호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이 다. 소비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마케팅으로 이 회사는 금융위기 기간에 유일하게 미국 시장에서 매출을 늘렸다. 주인공은 바로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당시 이 마케 팅에 힘입어 미국 시장 판매량을 2008년 40만1742대 에서 2009년 43만5064대, 2010년 53만8228대로 늘렸 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일본 도요타 리콜 사태 등이 겹치면서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급 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시하라"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량 실업 위기가 고조 되자 다시 한번 이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국에서는 2009년 이후 11년 만의 재도입이다. 부진에 빠진 중국 시장의 부활을 위해 중국에서도 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내놨다. 세상을 멈춰세운 코로나19라는 신종 바이러스 앞에 개인과 사회는 물론 국가마저 흔들리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던 상식과 공식들이 도전받으며, 불확실성은 커 져만 가고 있다. 도무지 해법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지 만 준비된 누군가에겐 이번 위기는 기회다. 위기를 제

대로 파악하고,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달 라진 세상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필요할까. 시사저널은 ‘마케팅의 대가’로 평가받는 필립 코틀 러와 여러 권의 책을 함께 쓴 경영학·마케팅 전문가 들에게 답을 물었다. 후이 덴 후안 난양공대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변화한 환경에 맞는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 재 직면한 마케팅의 핵심 과제와 도전은 무엇일까. 그 는 불확실성과 소득 감소가 불러오는 수요 급감, 고객 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의 변화를 제일 먼저 꼽았 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로 고객의 니즈가 변했는데, 기존의 방법대로 마케팅을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접근법을 바꿔 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당을 운영한다면 ‘고객의 방문 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식으 로 말이다. 배달 플랫폼에 올라타 있는 식당과 아닌 곳 의 차이는 크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그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선택지를 더 다양하게 제시할 것을 조언했다. 2 인분 식사를 ‘세트메뉴’로 만들어 비용을 낮춰주거 나, 음식을 포장해 가면 값을 깎아주는 등 더 많은 선택 지를 만들라는 설명이다. 그는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왜 음식은 할부 거래가 되지 않는가? 꼭 현금과 신용카드만 결제수단이 될 이 유가 있나? 물물교환은 안 될까? 그는 시사저널과의 인 터뷰에서 “항상 고객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미 고객들은 충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객 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 많은 선 택지를 제시하라. 선택지는 말 그대로 다양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 방 말고 안정적인 소액을 키워라" 허마원 카타자야 마크플러스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사고의 전환’이라고 했다. 허마원 회장은 “기존의 성장모델 은 의미가 없다.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데 그 전의 성공 방정식이 대체 무슨 소용인가”라면서 “새 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하는데, 이제 꾸준한 인컴자 산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현금 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기가, 진정한 위기가 되는 순간은 현금 흐름이 막힐 때”라면서 “지금은 큰 거 한 방을 노릴 때가 아니다. 아주 소액이라도 현금이 매주, 매달 들어오는 게 중요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팔고 있는 상품과 서 비스를 ‘구독경제’화할 수는 없는지 고민이 필요하 다고 설명했다. 허마원 회장은 “더 많은 콘텐츠와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로, 더 많은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회원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조직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마원 회장은 코로나19를 이기는 마케팅의 키워드를 ‘환경’과 ‘안전’에서 찾아야 한다며 모 든 조직은 이 목표를 구현할 수 있게 기존의 비즈니스 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사람들은 ‘환경’과 ‘안전’이, ‘환경’과 ‘생존’이 별개가 아 님을 분명히 깨달았다. 모든 소비자들이 여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코로나19를 이길 마케팅 의 해법이 바로 여기에 있다. 회사를 살릴 가치도 여기 서 찾아야 한다. 물론 코로나19로 달라질 세상을 준비 하는 것도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 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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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로읽기]

불확실성 시대, 슬기로운 귀금속 투자의 ABC

위기 극복을 위해 엄청난 유동성이 공급되면 필연적으로 화폐가치 하락이 올 것이라 생각하는 수요가 금으로 몰리면서 금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가치 보존은 물론 상승도 기대해 볼 만 세상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는 많은 인명뿐 만 아니라 세계경제도 뒤흔들고 있다. 중국의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은 글로벌 공급망은 일시 적인 충격으로 간주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세계 경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뚜렷한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 상태에서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전체에 대한 이동 제한 과 봉쇄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각종 물류 차단과 소비 급감 등으로 이어지면서 세계경제를 붕괴시키고 있다. IMF는 4월14일 내놓은 세계경제 전망 보고 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 했다. 이는 IMF가 세계경제 성장률을 공식 집계 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오일쇼크를 겪은 1980년의 -2.1%,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인 2009년 -0.1%를 뛰어넘는다. 오히려 IMF 는 이 전망조차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이 진 정되는 것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라고 했다. 만 약 연말까지 사태가 계속되면 세계경제 성장률 은 -6.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 국이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의 성장률이 -5.5%였음을 감안하면 이런 수치가 가져올 충 격과 공포가 얼마나 이례적인지 알 수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은 금융 및 자 산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주식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암울한 경 제 전망에 대한 두려움과 정부 및 중앙은행의 강력한 지원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상상하 기 힘든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유동성 확대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을 예상하며 금과 은 등 귀 금속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원유는 세계적인 수요 급감 속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조치 등

으로 폭락했다가 감산 합의를 거치면서 다시 상 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어지러운 모습이다. 미국은 셰일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들이 발행한 회사채 시장의 붕괴 우려가 제기된다. 유럽은 독일의 대표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부실 우려, 중국은 계속 지적받던 은행과 그림자 금 융의 부실 현실화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해 있 다. 이런 시기에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화폐가치 낮아질 땐 금과 은 투자 각광 금융시장 혼란이 발생하면 보통 주식 등 유가 증권을 매각하고 현금 보유를 선호하는 것이 상 식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엔 이런 혼란 이 촉발한 극심한 변동성이 오히려 수익을 내기 좋은 기회로 받아들여진다. 우량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는 것이 다.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대규모 신규 참여는 이런 경향을 반영 한다. 위기 때 우량자산 비중 확대가 결과적으 로 이득이라는 걸 수차례 경험을 통해 터득한 개인들이 리스크를 감내하고 투자를 늘리는 것 은 코로나 사태가 가져온 변화 중 하나다. 위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자산 확보다. 대 표적인 자산이 바로 금이다. 금은 현금과 마찬 가지의 환금성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화폐가 치 하락에 대응하며 가치를 유지하는 자산으로 인정받는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유동 성을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는 데, 이는 필연적으로 화폐가치 하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수요가 금으로 몰리면 서 금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 가격은 2014년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2000년대 중 반 이후 금 통장을 비롯해 ETF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이 등장하면서 금 투자는 수월해졌다. 하지 만 금 역시 주식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자본 참 여에 따른 시장 급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 큼 항상 안정된 가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은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은은 귀금속이 라는 가치와 더불어 산업재로서의 기능도 같이 갖고 있다. 그래서 경제적 혼란과 산업 침체가 나타나는 경우 은 시세를 전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역사적으로 금과 은은 1 대 30~50 정 도의 비율로 교환됐지만, 지난 2년간의 교환비 율은 1 대 80~90 수준이었다. 최근엔 110대 초반이다.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이유는 금 가 격 상승에 비해 은이 뒤처지기 때문이다. 이런 교환비율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면 은 투자는 고려할 만하다. 다만 은은 금에 비 해 공급 확대가 용이하고, 산업적 수요가 큰 영 향을 미쳐 가격 변동성이 금에 비해 큰 편이라 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2011년 온스당 48달 러였던 은 가격은 이후 계속 하락해 올해 3월 20일 11.74달러로 10년래 최저가를 기록했 다. 금·은 외에 관심을 받는 귀금속은 백금과 팔 라듐 등이다. 백금은 금에 비해 더 희소해 각광 받는다. 백금계 금속인 팔라듐도 2019년 매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000년 초반을 기준으 로 할 때 팔라듐 ETF의 경우 30%가 넘는 상승 세를 기록했다. 주의점은 백금과 팔라듐은 귀금 속인 동시에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등에 활 용되는 산업재적 특성을 갖고 있어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백금은 금 가 격이 오를 때마다 대체재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

지만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지속적 으로 하락해 왔다.

'귀금속 보유가 무조건 안전' 인식은 버려야 금을 비롯한 귀금속은 안정을 상징하는 존재 로 받아들여지지만 실제로는 수요와 공급에 의 해 가격이 급변하는 자산이기도 하다. 채굴에 의한 공급은 제한돼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을 비 롯한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양의 금 이 있기 때문에 시장가격의 변화에 따라 공급은 단기간에 늘어날 수도 있다. 귀금속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화폐가치의 변화로 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투자할 때 고려해 야 한다. 또한 ETF 방식으로 거래할 때 매매차 익에 따른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걸 염 두에 둬야 한다. 혼란은 두렵고 피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새 로운 기회를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인류 역사를 되돌아봐도 전쟁과 질병은 기존 사회체계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세력의 등 장을 가져왔다. 코로나19는 상상하지 못한 충 격을 가져왔다. 이런 충격은 단기간에 끝날 수 도 있지만 몇 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 불확실성 의 시대다. 위기의 시대에 귀금속은 자산가치의 보존은 물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라는 점은 분명하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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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선방’ …2분기 실적이 문제 올해 1분기 영업익 6조44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5% 증가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 고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난 것 으로 파악됐다. 다만 2분기부터 코로나19의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 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6%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1분기 매출 17조 640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1.9%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18.1%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2900 억원 적자로 전 분기(2200억원 흑자) 대비 적 자전환했다.

영향으로 제품 수요 등이 줄어 영업 실적이 하 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 이 6조44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43%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55 조32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1% 증가 했고, 순이익은 4조8849억원으로 3.15% 감 소했다. 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가전 비수기와 신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5.1% 성장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9900억원으로 작 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지난해 4분기 와 비교해서는 15.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19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활성화 하는 등 비대면 IT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버와 PC 중심 의 매출이 견조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 석된다. 디스플레이 부문 1분기 매출은 6조5900억

무선사업부 매출은 26조원, 영업이익은 2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 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다만 S20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져 영업이익은 16.7% 증가 했다. 가전 부문은 매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코로나19와 비

수기 영향으로 16.7%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주요 제품 수요에 대 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하면서 실적 하락 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의 경우 메모리는 2분기에도 서버 와 PC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모바 일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 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 로 실적 약화를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는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 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메모리는 미세공정 전 환을 통한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 할 예정이며, OLED는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면 서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무선은 폴더블과 노트 신제품, 중저가 5G 확 대 등 라인업 강화를 추진하고 네트워크는 5G 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과 글로벌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1분기 시설투자는 약 7조3000억원으로 반 도체 6조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등을 집행 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기존 계획 대로 증설과 공정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극자외선(EUV) 미세공정 수요 대 응을 위한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고 설명했다. 이혜영 객원기자

EU “코로나 타격 극복에 2000조원 필요” 맥킨지 "유럽 일자리 최대 5900만 개 사라질 수도" 유럽연합(EU)이 신종코로나19바이러스 감 염증으로 인한 타격을 극복하는데 약 1조 5000억 유로(한화 1987조원) 규모 예산이 필 요하다는 추산이 나왔다. 파올로 젠틸로니 유럽연합 재무장관은 19일 (현지 시각) 독일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유로존 각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약 5000억 유로(662 조원)를 보건의료체계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단기 일자리 창출 지원하기로 하는 대책을 내 놨다”면서 “해당 예산은 유럽연합 예산 편성 과 정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EU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유럽 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0만 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1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코로 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의 절반에 가까운 수 치다.

같은 날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코로 나19 여파로 유럽 내에서 최대 590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 놨다. 맥킨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업 률이 회복 가능한 시점을 내년 4분기로 예측했 다. 이마저도 코로나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될 것을 가정한 결과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이달 초 고용주가 해 고 대신 근로 시간을 단축하도록 장려하는 1000억 유로(132조원) 규모 보조금을 도입하 기로 했다. 정우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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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st Ma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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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져가면 돈 준다고?…국제유가 사상 첫‘마이너스’ WTI 5월물, 유례없는 -37달러 기록…저장 공간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선물만기 겹쳐 대폭락 전세계 경기 침체로 하락을 거듭하던 국제유 가가 급기야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 요가 급감하면서 하락 압박을 받던 원유 시장 이 선물 만기일까지 겹치면서 마이너스 가격대 로 대폭락한 것이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 가 격을 나타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원유 생 산업체가 구매자에게 돈을 주고 원유를 팔아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배럴당 -37.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 다. 지난 17일 종가 18.27달러 대비 300% 넘 는 낙폭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유시설, 저장

시설, 파이프라인, 심지어 바다 위의 유조선도 원유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레이드 이안손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원유를 저장할 곳만 있다면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원유 저장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 서 WTI 선물 구매자들이 5월분을 대거 팔아 치 웠고, 차월물인 6월물 선물 계약으로 갈아타면 서 유례없는 유가 대폭락 사태가 연출된 것이 라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 르면, 5월물 거래는 12만6000여 건에 불과했 지만 6월물 거래는 80만 건에 육박한다. 이번 국제유가 대폭락 사태는 코로나19 장 기화로 인한 원유 수요 급감과 공급 과잉이 덮 친 상황에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 이벤트까지 겹친 탓이다. 선물 투자자들은 5월물 WTI 만기

일(21일)을 앞둔 상황에서 5월물을 팔고 6월 물을 사들이는 이른바 '롤오버'를 택했다. CNBC방송은 "마이너스 유가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겠지만 전망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마켓워치 역시 이번 유가 폭락은 선물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며 이 상황이 수급 펀더멘털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 석했다. 실제로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인 브렌 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25달 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되는 6월물 WTI 는 배럴당 18% 내린 20.43달러에 마감했다. 10월과 12월물 WTI는 각각 31~32달러를 나 타냈다. 결제월이 늦어질수록 높은 가격이 형 성되는 이른바 '콘탱고' 현상으로, 올 가을쯤 원

유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 된 것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유가 폭락 영향에 동반 하 락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 균지수는 592.05포인트(2.44%) 하락한 2만 3650.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 스(S&P)500 지수는 51.40포인트(1.79%) 내 린 2823.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9.41포인트(1.03%) 하락한 8560.73에 각 각 마감했다. 이혜영 객원기자

임대시장 3월분기 회복세 - 코로나19 영향 반영 안돼

주도 임대료 및 수익율 변화

코어로직 3월 분기 임대시장 분석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인 코어로직에서 발표 하는 분기별 임대분석(Quarterly Rental Review)를 정리했다. 전국적으로 임대료는 3 월 전월대비 0.3%, 전분기 대비 1.2%,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월별 상승율은 감소했으 며 코로나19 위기 사태에서 추가 하방 압력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주도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3%,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지역 임대료는 분기 대비 1.0%, 전년대비 2.6% 상 승했다. 주도 주택시장 중 6개 시장이 월별 임 대료 상승을 경험했으며 상승세는 퍼스가 주 도했다. 퍼스 임대료 가치는 3월 0.8% 상승했 다. 브리즈번 임대료는 전년대비 변화가 없었 으며 호바트 임대료 가치는 0.4% 하락했다. 3월 기준 가장 비싼 임대 시장은 단연 시드 니였으며 현재 중간임대료는 주단 577달러이 다. 시드니와 2번째로 비싼 시장인 캔버라의 차이는 1달러로 줄었다. 3월 약화된 환경 조 짐에도 불구하고 전체 분기결과는 모든 주도 지역에서 임대료 상승을 보였다. 퍼스가 1.7%

증가로 증가세가 가장 컸다. 총 임대 수익률은 전국적으로 현재 3.76%를 기록해 전월 말

시장에서 수요증가에 기여했다. 자료에 따르 면 보통 해외 이민자들은 처음 도착했을 때 주

3.78%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전년 4.1% 보다 하락했다. 애들레이드 주거부동산 전체 에 걸쳐 수익율은 0.08%, 캔버라에서는 0.15% 상승했다. 2020년 1분기 지역 임대 수익률은 0.06% 하락해 4.97%를 기록했으며 종합 주도지역 은 0.05% 떨어져 3.46%로 나타났다.

택을 임대한다. 그러나 2019년 9월까지 해외

"1월 임대 모멘텀 이제 완화" 3월 한달간 임대가치는 전국적으로 0.3% 상승했다. 그러나 임대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 고, 최근 최고점인 1월 0.5% 성장율에서 감속 한 것이다. 3월 경기둔화 전 코어로직 헤도닉 임대지수는 2019년 9월 이후 상승세를 나타 냈다. 상승세는2019년에 걸쳐 전년대비 7.6% 감소하면서 임대시장 공급 추가를 줄인 신규주택 완공의 일부 조정에도 불구하고 나 타난 것이다. 꾸준한 해외이민 또한 2019년에 걸쳐 임대

이민자 비율이 약간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했 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부지역에서 임대료 증가의 하락은 물론 감속은 성장 모멘텀이 중단될 수 있다는 신호 이다. 또한 3월 분기 임대료 자료에 코로나19 의 영향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주의 할 점이다. 경제에 최대 지장이 된 사회적 거 리두기와 사회규제는 3월 23일부터 시작됐 기 때문이다. 주도 전체에 걸쳐 임대료는 3월 0.3% 상승했으며 주당 중간 임대료는 471달 러로 중간 임대료가 주당 390달러 수준인 지 역임대시장보다 81달러 높다. 주도에서 신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임대 료 증가가 둔화되어 주도와 전체지역 임대료 의 차이는 2018년 6월 이후 상당히 꾸준히 하 락하는 추세이다. 박은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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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체 컨설팅 칼럼

Essential vs Non Essential

안녕하세요, 리체 컨설팅에서 멜번 마 켓을 담당하고 있는 한규돈 부장입니 다. 이번 가을은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가을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을이 되면 단풍구경도 하시고 자녀분 들과 단데농으로 밤도 따러 가시고 맛 있는 감도 드시면서 가을을 즐기셨는데 안타깝게도 올해는 저를 포함해 많은 분 들이 조용히 집에서만 계신 것 같아 마음이 즐겁지가 않습니다. 오늘은 두 명의 미국 할아버지 억만장 자가 최근에 인터뷰한 기사와 관련해 Essential과 Non Essential을 함께 고민 해 보고자 이 글을 씁니다. 한 명은 레이 달리오(Ray Dalio,71 세)이고 다른 한 명은 칼 아이칸(Carl Icahn,84세) 입니다. 두 분 모두 젊은 시 절 헤지펀드로 큰 돈을 모았고 지금도 현역으로 강의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레이 달리오는 지금 코로나 바 이러스로 인해 최악의 경우 세계 경제 는 1930년대 경제 대공황보다 더 어려 워 질 수 도 있다라고 말하며 따라서 지 금 현금을 보유하거나 주식이나 국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의 위험회 피를 위해 과거의 투자 방법인 필수품,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 라고 주장 합니다.

다른 한 명인 칼 아이칸은 과거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했는 데 최근 국제유가 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필수재인 기름 이 물보다 쌀 수는 없다며 지금의 저유 가는 일생에 한 번 밖에 오지 않는 기회 라면서 유가를 대량 구매해 많은 사람 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심지어 돈 벌었 다고 자랑까지 방송에서 했습니다. 두 명 모두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인데 주식에 투자하라는 말은 하지 않고 앞 으로 경제가 더 어려워 질 수도 있지만 반드시 필수적인 품목은 가지고 있어라 라고 강조합니다. 우리의 경우 불과 한 두 달 전 휴지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고 대형 마트 에서도 물건이 없어 빈 손으로 돌아서 야 했습니다. 휴지 구했냐? 가 인사가 되어 버렸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난 한 달 이상 뉴스에서 Essential 업무가 아니면 밖에 외출도 하지 말고 Essential이 아닌 사업체는 당분간 영업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 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우리 에겐 Essential인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 가요?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 는 우리가 과연 필수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최근 발표된 3월달 New Home Sales 통계를 보면 NSW주는 26.1%,Qld주는

24.2%, VIC주는16.9% 감소를 보였습 니다. 거래량 감소는 불가피한 현상이 지만 우리가 주의해서 봐야 하는 점은 누가 이 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에 여전 히 집을 사고 있냐는 점입니다. 바로 첫 주택구매자들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집은 필수적이지만 특히, 첫 구매자들 에겐 이 어려운 시기에 내 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최저인 이자율과 첫 구매자에게 주어지는 혜택 (First Home Loan Deposit Scheme(5%), Stamp duty Exemption)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엄청나 게 커져버린 정부의 재정지출 정책이 계속 지속될 순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세제개혁으로 세금이 높아지거나 아니 면 지금 시행중인 세제 혜택을 축소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민 생활을 하면서 겪는 또 하나의 어려움처럼 이 어려운 시기도 지나갈 것 입니다. 다만 그 기간 동안 우리의 선택에 따라 사람마다 많은 결과의 차 이가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바로 열 심히 노력해서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Essential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본 칼럼은 부동산 관련 일반적인 이 해를 위해 쓰였으므로 이와 관련한 법 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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