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말 경매
온라인 경매 지속... 대다수 매물, 직접 매매로 전환 이달 첫주(4일) 경매, 시드니 39.4%-멜번 30.5% 낙찰률 기록 매년 4월 첫 주 시드니 경매 는 가장 많은 매물이 등록되어 보통 ‘슈퍼 토요일’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지만 지난 3 월 마지막 주부터 공개 경매가 금지되면서 애초 예정됐던 상 당수의 매물이 당사자 간 직접 거래(private treaty)로 전환됐 다. 3월 말 온라인 경매가 시작된 첫 날에는 다소 기술적 결함이 있었지만 두 번째인 지난 주(4 일)에는 이에 적응하면서 경매 진행 매물은 많지 않았지만 비 교적 꾸준한 결과를 기록했다
호주 각 도시의 주말 경매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 두 번째 주말인 지난 4일( 토), 시드니와 멜번에서 예정됐던 각 1천200채 넘는 매물의 절반 이상이 당사자 간 직접 거래로 전환했다. 하지만 예정대로 온라인 경매로 진행된 매물 가운데는 높은 거래 가격을 보인 주택들이 속속 나왔다 사진은 에핑(Epping)의 3개 침실 주택. 117달러에서 시작된 이 주택의 낙찰가격은 130만 달러였다.
는 평이다. 애초 이날 시드니에서는 1천 244채의 매물이 예정되어 있었 지만 공개 경매가 금지되면서 매매를 최소하거나 36%는 직 접 거래로 바뀌어 등록 주택의 21%만이 온라인 경매로 진행 됐다. 이날 저녁 ‘도메 인’(Domain)이 집계한 시드니 경매 낙찰률은 39.4%였다. 멜번 또한 시드니와 비슷한 1 천248채가 등록되었지만 65% 는 경매를 취소, 직접 매매로 전 환했으며 매매를 취소한 주택
도 많았다. 이날 멜번의 온라인 경매 낙찰률은 30.5%로 집계됐 다. 시드니의 에핑(Epping)에서 나온 3개 침실 주택에는 139명 이 온라인 경매에 로그인 했다. ▶ B15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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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가격 상승... 성장폭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아 부동산 분석회사 ‘코어로직’ 보고서, “당분간 수익 감소 불가피”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사태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 향을 미쳤지만 아직은 큰 영향 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3월) 호주 대부분 도시 의 주택가격이 성장(평균 0.7%)을 이어간 것이다. 부동산 분석회사 ‘코어로 직’(CoreLogic)이 이달 초 내 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 격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지 난해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 아선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가격 성장 을 보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소비자 신뢰가 둔화되 고 사회적 혼란이 지속될 경우 이달 하순경부터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Tim Lawless) 선임 연구원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이 호주 경제를 거의 30년 만에 침체로 이끌 수 있으며, 이는 경제활동 위축과 주택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 3월 호주 각 대도시 주택가격은 평균 0.7%의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이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해 7월 이후, 가격 성장폭은 가장 낮은 수치였다.
다”고 진단했다. 로리스 연구원은 “지난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단기간 충격을 주었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당시 보다 더 소비자 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더
욱 둔화될 수 있다”면서 “금 융 문제로 인한 경제 타격이 아 니라 이번 사태는 보건 관련 위 기의 불확실성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AMP의 셰인 올리버(Shane Oliver)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
러스 사태가 호주에 10% 이상 의 실업률을 초래할 것으로 내 다봤다. 이에 대해 로리스 연구 원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현재로써는 (여러 가지 폐 쇄 조치가) 극단적으로 보이지
만 이번 사태는 이것이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는 로리스 연구원은 “꽤 오랫동안 동면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연방정부가 세 번 째 지원 패키지로 내놓은 1천 300억 달러 규모의 ‘JobKeeper 보조금’ 계획을 환영하면서 “그렇다 해도 실 업률이 급등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리스 연구원은 이 같은 상 황으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 등 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 했다. 그는 코어로직의 플랫폼 을 언급하며 “최근 몇 주 동안 등록 매물이 절반 이상 줄었 다”고 설명한 뒤 “이는 향후 몇 주 동안 시장에 나오는 매물 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 능케 한다”고 말했다. ▶ B14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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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부동산 칼럼
‘균’ VS ‘인간’ 그리고 부동산 여러분의 부동산 컨시어지, 호주 부동 산 전문가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의 자스 민 김 입니다. 올해 1월 저는 <총, 균, 쇠>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인류의 역사가 이 세 가 지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왔고 이 세 가 지 중 단연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단지 3개월이 지난 지금, 이 칼럼을 쓰는 2020년 4월이 실로 ‘균’ 에 의해모든 것이 바뀌어진, 실로 소설 같은 현실 한 가운데 놓이게 되었습니 다. 호모 사피언스인 우리 ‘인간’은 현 재 ‘바이러스’를 상대로 싸우고 있습 니다만, 간혹 ‘인간’과 ‘인간’의 싸 움의 양상을 띠는 뉴스를 접하면서 씁쓸 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부동산을 12년간 직업으로 해온 저로 써 어떤 글을 쓰면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 끝에 ‘COVID-19, 부동산 주식 폭락’ 이 나 ‘이럴 때 일수록 사야한다’라는 자 극적이고 개인적인 견해의 명제보다는 원칙과 기본이 단단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유연한 행동이야말로 지금 필요한 것 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부동산을 구입할 때 꼭 알아야 원칙과 기본에 대 해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 부동산 구매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 세금관련 구입시의 Stamp Duty(인지세), 판매시
의 Capital Gain Tax(양도소득세), 이 규 칙은 각 주마다 상이하며 변경될 수 있 으므로 매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부동산 구입의 목적 Income Gain 즉, 부동산 소유 기간중 의 수익인 ‘렌트 수입’을 목적으로 구 입할 경우, ‘Rental Yield’(렌탈 이율) 이 보다 높은 매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지 이율만 높은 매물을 선택하 게 되면, 매도시 가격이 낮게 팔리고 있 는 사고자하는 시장참여자에게 인기가 없는 지역의 매물을 선택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Capital Gain 즉, 부동산을 매각했을 때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인 ‘시세차익’ 을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에 는, 그 지역의 인구 증가나 개발의 유무 등 장래성에 포커스를 맞춘 매물 선정 기준이 필요합니다. ▲ 자산 분산 누구나 다 풍부한 자산을 가지기를 바 라면서 각자의 예산에 맞는 투자처를 찾 습니다만, 특정한 한곳에 자산을 집중시 키는 것이 아니라, 분산시키는 것이 바 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용 부동산을 고려할 때 비싼 가격의 한 채의 집을 소 유하는 것 보다, 낮은 가격의 집 2채를 소유함으로써 리스크를 분산에 용이한 상황을 만들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게 투 자 리스크 분산의 원칙입니다.
▲ 자가 이용 투자로 구입 후 추후 스스로 그 매물 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는 이전 입주자의 퇴거시점과 공실률도 염두에 두셔야 합 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공실 벌금 규칙이 있으며, 1년 중 합산하여 183일 이상을 공실이 생길 경우 약 5천 불 정도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2020년 기준). 이는 호주가 전체적으로 주택 부 족으로 공실 경향에 있는 외국인 투자자 구입 부동산을 방치하지 않기 위해서 시 행하는 규칙입니다. 다음 칼럼에서 이어서 부동산을 구입 할 때 꼭 알아야 할 원칙과 기본을 더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거리 와 외출이 힘든 지금, 넷플릭스와 유투 브, SNS에 소비되는 시간에 지친 분들 을 위해 인터넷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지 가능한 1:1 온라인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바쁜 일상으로 미루어 왔던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께 유용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 부동산 초보자를 위한 1:1 온라인 세미나 -PC,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환경이 있다면 어디서나 참여가능! -‘1:1 온라인 세미나’를 신청해주 시면 접속방법을 별도로 안내해 드립니 다.
인도 변호사협회, "중국은 20조달러 배상하라" 유엔인권이사회에 ‘코로나 바이러스’ 손해배상 청구 인도 측이 중국이 후베이성 우한 (Wuhan)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 러스(COVID-19)를 은폐하고 속이면서 전 세계로 확산, 대유행시킨 책임을 물 어야 한다고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소하 는 한편 20조 달러(미화기준) 규모의 손 해배상을 청구했다고 프랑스 공영방송 RFI와 홍콩 빈과일보가 금주 월요일(6 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변호사협회는 코 로나 바이러스가 각국으로 퍼져 수습 기 미를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정 부를 상대로 이 같은 책임 추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인도 변호사협회는 이미 국제법률가 위원회(ICJ)와 공동으로 유엔 인권이사
회에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행위 가 결과적으로 세계 각국 사람에 신체 적, 정신적으로 엄중한 피해를 준 것은 물론 글로벌 경제와 사회에도 막대한 위 해를 가했기에 응당히 배상토록 해야 한 다고 요청했다. ICJ 위원장을 맡은 아디시 아가르왈라 인도 변호사협회 회장은 소장을 통해 “중국이 비밀리에 대량살상 생화학 무 기를 개발해온 점을 비춰볼 때 우린 감 히 유엔 인권이사회가 중국에 국제사회 와 그 구성원 특히 인도에 마땅한 배상 을 하라고 요구하며 명령하기를 간구하 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 스 초기 때 정보와 뉴스를 통제하고 진
인도 변호사협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초기, 이를 은폐함으로써 막대한 경제적 손실 을 초래했다며 유엔 인권이사회에 20조 달러 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사진은 버스를 기다 리는 승객들에게 소독액을 뿌리는 인도의 한 카운슬 공무원.
상을 은폐하면서 리원량 등 의사들의 경 고도 묵살 봉쇄했으며 감염자의 이동을 철저히 막지 못해 전 세계로 퍼지게 만 들었다고 지적했다.
-월, 화, 수, 목 금요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기타 다른 시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예약 : 0423 541 023, info@orionstarproperty.com, 카카오톡 orionproperty ※ 카톡, 유투브, 페이스북에서 ‘Orion Star Property’를 검색하시면 정부개발계획과 최신 부동산 정보를 보 실 수 있습니다. 카톡채널 바코드를 스 캔하시고 호주 최신 부동산 정보를 받아 보세요.
자스민 김 Orion Star Property Pty Ltd Director jasmine@orionstarproperty.com Disclaimer 본 칼럼은 일반적인 부동산관련 정보이며 본 칼럼관련 법적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아가르왈라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가 인도 경제에 가한 충격이 상품 수요 공급의 불균형과 활동 중단의 마비 상태 를 초래하는 등 엄청난 것이며 세계 경 제에도 극대의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 다. 앞서 지난 3월 12일 미국 버카 법무법 인은 플로리다 연방지방법원에 중국 정 부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후베이성, 우 한시 등을 대상으로 손배소를 제기한 바 있다. 또 3월 18일에는 미국 보수단체 프리덤워치가 텍사스 연방지법에 중국 이 불법적인 무기시설에서 생화학 무기 를 제조하면서 코로나19를 야기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 인도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날(6일) 오 후 4시(호주 동부시간) 현재, 전날에 비 해 711명 늘어난 4,288명이며 이중 지금 까지 117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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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통계청(ABS)이 내놓은 올 2월 호주의 주택건축 승인 건수는 전달에 비해 다소 늘어났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새 주택에 대한 수요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은 시드니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 B4면에서 받음
이어 그는 최근 부동산중개회 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인용, “구매자와 매도자 문의가 최 근 수주 사이 절반 이상 감소했 다”며 “중개회사들 대부분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바트 이외 모든 도시에서 가격 상승 지난 달 대부분 도시의 주택 가격이 다소 상승한 반면 유일 하게 호바트(Hobart, Tasmania)는 0.2%가 하락했다. 지난 수년 사이, 부동산 시장 침 체 속에서도 호바트 주택가격 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었 다. 도시별로 보면 시드니의 상승 률은 1.1%로 가장 높았으며 멜 번 0.4%, 캔버라와 브리즈번이 각 0.6%였다. 하지만 각 도시 내 일부 지역(region)은 하락을 기록했다. 비교적 성장률이 높 은 멜번의 이너 이스트(inner east)는 지난 달 0.2%가 떨어졌 다. 멜번 이너 사우스(inner south), 시드니의 서덜랜드 (Sutherland), 브리즈번의 입스
위치(Ipswich)와 로건(Logan) 또한 하락을 보인 지역이다. 각 주(State) 대도시 가운데 애들레이드(Adelaide, South Australia)는 0.3%로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로리스 연구원은 “하지만 현 재 상황(코로나 바이러스)이 직 업에 영향을 미치고 가계신뢰 에 영향을 주면서 지난달 주택 가격 오름세는 의미가 없다” 고 말했다. COVID-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오픈하우스, 현장 경매를 금지 시킴으로써 주택 구매자 활동 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다. 반면 그는 “이번 위기는 일 시적이며 수천 억 달러의 정부 경기부양책, 부실대출자에 대 한 관용, 기록적인 저금리 등은 결국 주택가격을 다시 반등시 킬 것”이라며 “이는 이번 사 태의 지속 기간에 달려 있다” 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주택’, 가격 하락 예상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높은 수익을 보였던 고가 주택 (premium value property)도 이
번 사태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분 기 6.6%의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던 프리미엄 주택이 올 3월 분기 3.6% 하락한 것으로 집계 된 것이다. 로리스 연구원은 “이 부문의 성장률 하락이 향후 더욱 두드 러질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 라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 스 사태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대부분 접객 서비스, 관광, 소매 부문에서 발생했지만 주식 가 치도 타격을 받아 고급 부동산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는 설 명이다. 아울러 로리스 연구원은 임대 료 부담이 대부분 지역에서 미 미한 수준으로 유지되어 온 가 운데 전국 임대료 지수는 지난 한 달(3월) 0.3%, 3월 분기 1.2%했지만 임대료 하락 압박 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CommSec’의 수석 경제 학자인 라이언 펠스먼(Ryan Felsman) 연구원은 지난 달 중 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 처 조치들이 주택가격에 영향 을 주기 이전까지 호주 부동산 시장은 양호한 상태였다고 말 했다. 그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주택(house)은 9.1%, 유닛(unit) 가격은 8.3%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4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연 간 성장률이다. 펠스먼 연구원은 “주택시장 은 호주 경제에서 밝은 부분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이 시작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 조치가 나오면서 부동산 구매자들은 첫 주택을 마련하거나 업그레 이드 하는 것에 더욱 신중해졌 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호주 통계청(ABS)이 발표한 올 2월 호주의 주택건축 승인 수치는 1월의 약세에 비해 크게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BIS Oxford’의 마리 킬로 이(Maree Kilroy) 경제 연구원 은 “전월에 비해 20%가 증가 한 이 수치는 지난 2013년 이래 가장 큰 건축승인 건수”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처럼 높은 승 인 건수에 대해 “빅토리아 주 에서의 고밀도 주거지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았다. 반면 NSW 및 퀸즐랜드 주에서는 2% 감소했다. 킬로이 연구원은 “이번 코로 나 바이러스 사태는 주택건축 부문에서도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며 “경제 불안 속에
서 오픈하우스 및 공개 경매를 금지함으로써 당분간 새 주택 에 대한 수요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 각 도시별 주택가격 상승률 (도시 : 3월 상승률 / 연간 상 승률 / 중간 가격) -Sydney : 1.1% / 13% / $882,849 -Melbourne : 0.4% / 12.0% / $695,299 -Brisbane : 0.6% / 3.1% / $506,553 -Adelaide : 0.3% / 0.9% / $437,296 -Perth : 0.5% / -3.1% / $445,614 -Hobart : -0.2% / 4.2% / $483,032 -Darwin : 2.0% / -5.4% / $392,348 -Canberra : 0.6% / 4.7% / $626,932 -National : 0.7% / 7.5% / $554,229 Source : Core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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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등록이 지연되고 진행이 느려 예정 시간보다 늦게, 117 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된 가 운데 10명의 예비 구매자들이 45분간 가격 경쟁을 이어가 130만 달러에서 거래가 마무리 됐다. 매매를 맡은 ‘McGrath Epping’ 사의 베티 오커랜더 (Betty Ockerlander) 에이전트 는 불과 2주 전에 매물로 나와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예비 구 매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 은 주택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낙찰 여부에 대해) 긴장하지 않았다”면서 “예비 구매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 았고 개인적으로 이 매물에 대 한 인스펙션을 요청한 사람도 28명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오커랜더 이에전트는 이어 “만약 공개 경매를 했다면 더 많은 입찰자를 끌어들였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 다.
하버필드(Haberfield)에 자리한 2개 침실의 세미하우스. 이 주택에는 6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 95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돼 122만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Gavl’ 플랫폼을 통해 경매가 진행된 멜번 첼튼엄(Cheltenham)의 2개 침실 주택. 52만 달러의 잠정가격이 책정된 이 주택 의 낙찰가격은 58만2천 달러였다.
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은 벤 더(vendor) 헬렌 카스웰(Helen Carswell)씨와 로드니 하트 (Rodney Hart)씨는 “현재 상 황을 감안하면 정말 좋은 결 과”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버필드(Haberfield)의 호손 퍼레이드(Hawthorne Parade) 상에 자리한 2개 침실 세미하우 스 또한 예정보다 늦게 경매가 시작되고, 입찰 도중 스트리밍 의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다. 95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 된 이 주택에는 6명의 예비 구 매자가 입찰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2만5천 달러씩 제시, 가 격이 빠르게 올라 122만 달러 에 낙찰이 이루어졌다.
매매를 진행한 ‘Time Realty’ 사의 아담 스카파투라 (Adam Scappatura) 에이전트는 자신의 첫 온라인 경매가 성공 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약간의 기술적 문제가 있었 지만 온라인 경매로도 주택 거 래가 충분히 진행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는 그는 “구매자들 이 이 구매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으나 재정적 준비가 되어 있 고 안정된 직장이 있는 예비 구 매자들은 시장에 나올 것이라
고 전망했다. 멜번의 첼튼엄(Cheltenham) 에 있는 2개 침실의 주택은 ‘Gavl’ 플랫폼을 통해 경매 가 진행돼 58만5천 달러에 거 래를 마무리 지었다. 와리갈 로드(Warrigal Road) 상에 자리한 이 주택은 48만 달 러에서 입찰이 시작됐으며 처 음에는 비교적 낮은 입찰가격 이 제시됐지만 예비 구매자들 이 점차 5천 달러씩 가격을 제 사하면서 잠정 가격인 52만 달 러를 훌쩍 넘겼다. 경매를 진행한 ‘Ray White’ 사의 케빈 초크시 (Kevin Chokshi) 경매사는 “지 난 주 온라인 경매를 통해 바로
이웃에 있는 비슷한 조건의 유 닛을 58만2천 달러에 판매했었 다”며, “이와 비슷한 낙찰가 를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경매에 대해 사람들이 선뜻 나서기를 주저했지만 예상 외로 잘 진행 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벤더 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실제로 온라인 경 매 두 번째 주인 이날, 멜번에서 는 애초 등록됐던 주택의 절반 이상이 직접 매매로 전환했다. 시드니 서부의 길드포드 (Guildford)에 있는 4개 침실 주 택은 3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 한 가운데 70만 달러에서 경매 가 시작됐으나 입찰자 2명이 포 기하고 남은 1명의 제시 가격이 71만4천 달러에 그쳐 낙찰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부동산 회사 ‘LJ Hooker
Granville’ 사의 토니 엘타키 (Tony Eltakchi) 에이전트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구 매자들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럼모인(Drummoyne)의 데 닝 스트리트(Dening Street) 상 에 있는 3개 침실 주택 또한 입 찰자들의 제시 금액이 벤더가 요구한 230만 달러를 넘지 않 아 거래가 무산됐다. ‘Ray White’ 사의 피터 매 튜스(Peter Matthews) 경매사는 “온라인 경매에 대해 예비 구 매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듯하 다”며 “이는 분명 새로운 경 험”이라고 말했다. 매튜스 경매사는 이날 입찰했 던 한 예비 구매자와 개별 협상 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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