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택 매매 6월 홈빌더지원금 발표후 두달간 64% 이상 상승
6월부터 두달간 신규주택매매가 이전 두 달보다 6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협회(HIA) 팀 리어든 수석경제 학자는 자료를 발표하면서 연방정부의 홈 빌더(HomeBuilder)지원제도 도입 이후 두 달간 데이터는 “홈빌더 제도가 신규주택 매매 하락을 저지했으며 2021년까지 이 부 문 일자리를 보호할 것이라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리어든은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특히 “ 신규주택매매는 소비자 신뢰도 변화에 매 우 민감하게 반응해 2020년 5월까지 3개월 간 붕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지 역에서 규제가 완화되고 홈빌더가 발표된 이후 시장에 대한 신뢰가 향상된 것으로 보 인다. 그는 “단 두 달간 데이터를 지나치게 해 석하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2020년 하반기 부터 2021년까지 홈빌더 제도가 이 분야의 일자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분 명한 징후”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리어든 은 8월 추가 매매 데이터가 나오기 전에는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
다. HIA 자료에 따르면 신규주택 매매 강세 는 전지역에 고르게 나타나지 않았다. 서호 주는 주정부의 건축 보너스 추가에 일부 힘 입어 신규주택 매매가 예외적으로 반등했 다. 리어든은 NSW 매매는 코로나19 이전인 올해 초 이미 둔화된 상태였으며 3월 급격 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B20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B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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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1면에서 이어받음 이전 두 달과 비교해 6월과 7월 판매 량 증가는 9.6%에 그쳤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와 7 월 멜번에 재시행된 3단계 규제에도 불 구하고 회복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HIA 자료는 8월 초 시작된 4단계 규제 이전 데이터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리어든은 전국적으로 앞으로 몇 달간 신규주택매매가 좀더 지속가능한 수준 으로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공 사를 시작하는 새 주택의 수는 적어도 향후 12개월 동안 계속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빅토리아주에서 신규주택매매는 7월 전월대비 1.5% 증가해 가장 크게 올랐 으며, 퀸즈랜드는 1.3%로 호주 전역에 서 두번째로 컸다. 한달간 최대 하락율 을 보인 곳은 27.8%가 감소한 서호주이 며 NSW (-8.9%)와 남호주 (-8.1%)에 서도 감소했다. 홈빌더제도 발표 후 두 달간 서호주에 서는 이전 두달기간과 비교해 신규주택 매매가 170.6%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남호주에서는 142.1% 증가했다. 퀸즈랜 드 (+42.4%), 빅토리아(+39.5%), 뉴사 우스웨일스(+9.6%)에서도 이 기간 모두 신규주택 매매가 증가했다.
신규주택매매 - 호주 (계절조정)
마이클 수카 연방 주택장관은 HIA 자 료가 홈빌더 사업이 기능직 노동자의 일 자리를 보호하려는 정부 목적을 달성하 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환영 했다. 홈빌더 지원금 신청은 주·준주 세입
코로나19 대유행 부동산시장 영향 캔버라-멜번 천지차이 코로나19 제어수준, 정부지원, 융자상환 유예가 향후 방향 결정 호주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항상 다 른 성과를 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이 시 작된 이후 같은 방식으로 반응한 시장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어로직 주택가치지수에 따르면 3월 이후 멜번 부동산은 3.5% 하락했지만 ACT 주거부동산 시장은 사상최고점에 달 했다. 6월부터 7월까지 퍼스에서 하락율 은 -1.1%에서 -0.6%로 반감했지만 멜번 과 시드니에 걸쳐서는 심화됐다. 아래의 코어로직 차트에는 3월 말부터 주도시장의 다양한 변화 궤적을 보여준 다. 일라이자 오원 코어로직 호주조사실 장은 3월 14일 호주에서 100번째 확진자 가 발생했고 25일 2단계 규제가 전국적으 로 시행되어 비즈니스 활동이 둔화되면서 대부분 경제적 충격을 야기했기 때문에 3 월 말이 코로나19 대유행의 기준점으로 삼기에 적합하다고 보았다. 3월 이후 부동산가치 누적 하락이 가장 큰 도시는 3.5%를 기록한 멜번이다. 특히 멜번시 동부도심 지역 5.2% 하락이 멜번 전체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멜번 국경 봉쇄로 최대 충격 멜번시장에 걸친 가파른 하락세는 이중 구조이다. 주기적으로 멜번 부동산은 변 동성이 더 큰 성장율을 보이며 이전 상승 기에도 아주 높은 성장율 이후 강한 하락 세를 보이고 있다. 구조적으로 멜번이 코 로나19 이전 주도 시장 중에서 해외 이민 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호주 국경 봉쇄와 함께 멜번 부동산 시장에 막대한 수요충 격이 있었다. 이는 2018-19년 타주 이주자수가 호주 에서 2번째로 높았던 시드니 부동산 시장 과 비슷하다. 호주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급여대장 기준 일자리 손실도 빅토리아주 가 가장 크다.
산업별 코로나19 여파 차이, 부동산 시장 성적 판가름 ▶B21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국에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수해야 하 며 6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체결된 계약에 적용된다. 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건설이나 개조를 시작해야 한다. 빅토리아주에서 4단계 규제가 도입된 후 연방정부는 빅토리아주에 대해 시공
시한을 6개월로 연장했다. 현재 의향표명서를 접수받고 있는 ACT를 제외한 모든 주·준주 정부에서 홈빌더 신청을 받고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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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가 있었지만 이 시장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자본성장 수익율을 보인 곳은 아 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애 들레이드 거주부동산 전체 연간 성장율은 1.3%이며 전체 주도시장 평균 3.0%의 반 에 미치지 못한다. 오원실장은 누적 가격변화에서 8개 주 도시장 중 4곳이 3월 이후 가치 면에서 하 락하지 않았지만 거의 대부분 시장에서 성장율에 둔화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 다. 이는 지난 침체기와 마찬가지로 대부 분 주택시장이 하락국면을 맞게 될 것임 을 시사한다.
빅토리아주 확진자 추이 대출상환유예 만료 하방 압력
3월 31일~7월 31일, 누적 거주부동산시장 가격변화 / 출처: 코어로직
▶B21면에서 이어받음 멜번과 정반대에는 캔버라가 있다. 연 방의회와 연방정부 기관과 주요 국립 기 관이 있는 ACT에서 부동산 가격은 3월 이후 오히려 1.3% 상승했다. ACT 부동산 시장 성적은 호주 전체에서 비정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최저금리 상황에서 예상 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많지 않은 시 장 가운데 한 곳이다. 중앙은행 연구에 따 르면 금리 인하로 부채가 더 저렴해지고 구매능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동산가치는 오른 다. 그러나 음식 및 숙박 부문 사업체는 아 직도 직원 근무 시간 감소를 보고하고 있 다. 이 부문은 호주인 약 120만명을 고용 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노동자의 약 8%에
해당한다. 세부적인 고용데이터가 부동산 시장 위험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이유를 이 런 점에서 찾을 수 있다. 2월 발표된 ABS 분기별 노동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음식 및 숙박 노동자 대부 분은 시드니 이너웨스트에 가장 많이 집 중되어 있고 선샤인코스트와 코프스하 버-그래프튼 지역이 뒤를 이었다. ACT 부동산 시장은 노동자가 소득이 더 많고 집을 소유하고 있거나 잠재적 소 유자일 가능성이 높은 산업의 상대적 고 용 안정성에 고무됐을 가능성이 있다. 예 를 들어 ABS 급여대장 기준 자료에 따르 면 ACT내 금융 및 보험 분야 일자리는 대 유행 시작 이후 오히려 0.7% 증가했다. ACT 숙박 및 음식부문이 호주 전체에서 일자리 감소율이 2번째로 큰 부문이라는 사실은 이러한 노동시장의 2중구조를 극
명하게 드러낸다. 이 부문은 임차인으로 구성되었을 가능성이 더 많고 임대료는 3 월 이후 ACT 전체에 걸쳐 0.5% 하락했으 며 유닛 부문이 -1.0%로 하락폭이 더 컸 다. 3월 이후 소도시 부동산 시장에서 자본 성장 성과가 더 나았다. 애들레이드는 전 통적으로 부정적 경제충격에 대응해 상대 적으로 불안정한 변화가 없었으며 이번에 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보였다. 오원 실 장은 애들레이드 부동산 시장의 상대적 안정성이 투자활동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 다는 것과 일부 관련된 것으로 보았다. 코 어로직에 따르면 애들레이드에서 2020년 7월 기준 투자자 소유 거주부동산은 28.9%로 추정되며, 이는 전국 34.5%보다 낮은 수준이다. 애들레이드에서 대유행 이후 일부 소폭
주택수요와 실업 분야의 차이로 캔버라는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코로나19로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
오언실장은 다양한 요소가 주택가격 전 망에 영향을 미친다며 가장 즉각적인 우 려요소로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확진자 급 증을 꼽았다. 빅토리아주가 호주경제의 약 1/4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4단 계 봉쇄는 이미 전국적으로 소비자와 사 업체 심리를 냉각시켰으며, 경제활동 중 단은 호주 경기침체를 심화시키고 장기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주택수요로 해외이 민 노출정도가 더 높은 도시와 마찬가지 로 노동시장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도시 에서 당연히 부동산 시장 성과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원실장은 연방정부 재정지원 규모가 월 180억 달러에서 10월부터 월 30억 달 러 정도로 감소하면서 주택시장 상황도 광범위한 시험에 처하게 될 것으로 우려 했다. 재정난에 직면한 가구수가 증가하 고 급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 다. 주택담보대출 상환 유예 만료도 시장의 또 다른 하방압력이 된다. 코로나19 이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1%대를 유지했 지만, 실업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 되는 상황에서 정부 재정지원은 줄고 현 재 융자상환 유예 중인 차입자가 내년 4월 까지는 다시 상환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 에 주택담보대출 연체가 급증해 시장에 나오는 부실 부동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 상할 수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실업률이 1% 상승할 때마다 주택융자 90일 연체가 일반적으로 0.8% 증가한다고 추정한바 있다. 실업률 이 10%까지 증가한다면 이는 90일 융자 연체율이 5% 정도까지 될 수 있다는 뜻이 다. 그러나 오원실장은 노동시장 약세가 주택소유주가 아닌 임차인이 많은 임시직 노동자에게 더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고 려하면 이는 과대평가라고 판단했다. 오원실장은 호주 경제와 주택시장이 극 도로 불확실하지만 하락할 위험이 더 높 은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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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경매 예비결과 강세, 낙찰률 끌어올려 시드니에서 열린 경매는 642건으로 증가
총 경매 코어로직 건수 경매결과
낙찰된 경매
유찰된 경매
낙찰률 (2019)
총경매 (2019)
주도
주간 변화
월간 변화
연초기준 변화
12개월 변화
483
318
165
76.20%
367
시드니
-0.20%
-0.80%
2.00%
11.90%
298
244
178
66
72.30%
500
멜번
-0.20%
-0.90%
-0.90%
8.50%
105
77
36
41
35.30%
89
브리즈번
-0.20%
-0.40%
0.90%
3.70%
도시
낙찰률
시드니
65.80%
642
멜번
73.00%
브리즈번 46.80% 애들 레이드
71.40%
45
28
20
8
56.00%
56
애들레이드
0.00%
0.00%
1.40%
2.60%
퍼스
22.20%
17
9
2
7
27.60%
39
퍼스
-0.20%
-0.60%
-1.30%
-2.70%
태즈 매니아
n.a
0
0
0
0
n.a
4
5개 주도 종합
-0.20%
-0.70%
0.70%
7.90%
캔버라
73.20%
53
41
30
11
62.70%
56
1,106
882
584
298
67.80%
1,111
가중평균 65.90%
주도 경매자료 (예비) / 출처: 코어로직 Property Market Indicator Summary, 2020년 8월 9일 종료주간
8월 9일 기준 호주 주도 전체에서 경매 에 나온 주택은 1,160채로 경매 1154건 이 열렸던 그 전주와 비슷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111건에 비해 약간 높았다. 8월 10일 기준 코어로직에서 수집한 경 매 882건 결과에서 주도종합 예비경매 낙찰율은 65.9%로 지난주 예비결과인 65.3%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주 결과는 나중에 58.7%로 하향 조정됐다. 작년 동기최종 낙찰율은 67.8%이었다. 멜번에서는 경매 예정 주택이 298채로 전주 357채에서 감소했으며 지난해 동기 500채에서 크게 하락했다. 멜번 전역에서 열리는 경매 건수는 봉쇄 기간 대폭 줄었 지만, 올 4월과 5월 초 봉쇄기간보다 취소
율은 상대적으로 훨씬 낮았다. 예비 자료 수집 결과 멜번에서 경매가 취소된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멜번에 서 첫 봉쇄가 실시 중이던 4월 둘째주 경 매 취소율은 65%까지 치솟은 바 있다. 10일 기준 수집 경매결과 244건 중 73.0%는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결 과가 더 수집되면서 낙찰율은 낮게 조정 될 가능성이 높다. 전주 최종 낙찰률은 멜번 전체에 걸쳐 55.1%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멜번 주택 경매 성사율은 72.3%였다. 시드니에서 열린 경매는 642건으로 전 주 566건, 지난해 동기 367건에서 증가했 다. 10일 기준 수집된 경매결과 483건 중
주도 주택가격 변화 / 출처: 코어로직 Property Market Indicator Summary, 2020년 8월 9일 종료주간 * 월간 변화는 지난 28일간 변화율이다. 결과는 코어로직 일간 주택가격지수에 기초한 것이다.
65.8%가 성사됐다. 지난주 최종 낙찰율 은 60.7%를 기록해 1년 전 시드니 전체
에서 나온 성사율 76.2%보다는 낮았다.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