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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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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NSW주, 코로나19 추가 규제완화, 물리적 거리두기 필수 예배 중 같이 찬양하면 바이러스 전파 위험 높아 6월 1일부터 NSW주에서 코로나19 규 제가 추가로 완화되면서 주보건당국은 주 민들에게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은 규제완화로 인한 경제 재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 업체와 고객 모두 보건 및 안전 지침을 따 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나올 때까지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반드시 물리적 거리두기, 손위 생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무 리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인후통이나 콧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 아야 한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이 감염원이 될 수 있다고 가정하고 행동해 야 하며 이 경우 여러 사람과 같은 자리에 있을 때 더 주의하게 된다. 영업을 재개하 는 모든 사업체는 1인당 4m2 규칙을 반드 시 지켜야 하며 코로나안전(COVIDSafe) 계획을 갖춰야 한다. 부문별 지침은 주정 부 코로나19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1일부터 종교서비스, 결혼식, 장례 식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 면서 주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규제가 추가로 완화되면서 주보건당국은 주민들이 물리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행동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일부 터 결혼식에는 20명, 장례식과 예배장소 에는 모두 50명이 참석할 수 있으며 4m2 규칙을 지켜야 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 러한 서비스가 개인과 가족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만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면 서 서로를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50세 이상으로 동반질환이 있거나 70세 이상은 보건당국 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해자드 보건장관은 해외의 경우 예배장 소나 합창단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사례 가 있기 때문에 “NSW보건부에서 체크 리스트를 준비해” 예배장소에 따라 적절
한 코로나19 안전계획을 세울 수 있게 했 다고 밝혔다. 안전계획은 물리적 거리두 기 조처, 손위생, 광범위한 청소를 포함하 며 아픈 사람은 집에 있는 것이 핵심적이 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의료관은 주민 들이 일반적인 조처에는 익숙해 있지만 예배장소에 특정된 안전계획도 있다며 종 교기관에서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찬송가나 노래 부르기, 책을 나눠보는 것, 헌금통을 돌리는 것 같이 바이러스를 전 파할 수 있는 기존의 관행에 대안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성가대 찬양, 공동 찬 양이나 기도, 노래 부르기는 바이러스 전 파 위험이 높기 때문에 금지된다. 대신 다
른 사람들과 최소한 3미터 떨어져서 대표 로 1명이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더 안 전하다. 한편 6월 1일부터 주(州)내 여행이 허용 되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NSW주민은 여 행지로 떠나기 전 목적지 모텔, 상가, 식당 및 여행업체에 대해 충분히 준비한 후 도 착해서는 반드시 코로나19 안전규칙을 지 켜야 한다. 폴 툴 지방교통도로장관은 6월 첫 연휴 를 맞아 많은 주민이 NSW 주 휴양지로 향 하면서 평소보다 차량이 많을 것에 대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툴 장관은 여행을 계획할 때 퍼시픽 하이웨이를 통해 북쪽 으로 향하거나 주말동안 남해안으로 내려 가거나 또는 중서부 산악지대로 향하는 경우 시간을 조절해 피크시간대와 잘 알 려진 막히는 길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휴를 대비해 지방 철도와 버스 서비스가 추가로 배치되었으며 물리적 거 리두기 지침을 지키기 위해 예약제도가 마련됐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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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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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부터 헬스장, 7월 1일부터 어린이스포츠 재개 "어린이 스포츠경기 7월 1일에 재개…시설관리 단체, 지방정부 점검 시간 가져" NSW주에서 6월 13일부터 헬스장, 요 가, 실내수영장과 댄스 스튜디오가 다시 문을 열며 7월 1일부터는 어린이 스포츠 도 재개된다. 존 바릴라로 주부총리는 주 전체가 보 건자문을 따라 코로나19 증가곡선이 평평 해져서 이제 어린이 스포츠를 재개하고 헬스장도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며 “ 스포츠와 체육은 모두 사기를 북돋우며 바로 이것이 지금 NSW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항상 4m2 규칙을 지켜야 한다. 18세 이하 지역사회 스포츠경기도 7월 1일부터 재개된다.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은 경기 재개에 스포츠와 활동별 코로나19 안전계획이 핵 심적이라며 “어린이 스포츠경기를 7월 1 일에 재개함으로써 많은 시설을 관리하는 단체와 지방정부가 모든 변화를 점검할 시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장관대행 제프 리 의원은 “어린 이와 청소년이 다시 친구와 팀원과 모이 게 되어 매우 기쁠 것”이라고 규제 완화 를 환영했다. 성인지역사회 스포츠 경기 재개일은 나 중에 결정된다
이 따끔따끔한 경우같이 증상이 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부탁했다.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사람간 전파 를 최소화하기 위해 1.5미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손을 정기적으로 씻는 것 이 핵심적이다. 바이러스 잠복기에도 증 상이 없거나 아주 경미한 경우 자신도 모 르게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지금까 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확 진자는 총 368명이다.
2일 (왼쪽부터) 브래드 해자드 보건장관, 제프리 스포츠장관대행, 존 바릴라로 부총리가 여가시설과 어린이 스 포츠 경기 재개를 발표했다.
2일 신규 확진자 0명 6월 2일 NSW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 명도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3104 명으로 이 가운데 2691명이 완쾌됐다. 현 재 NSW주 보건부에서 격리 치료중인 코 로나19 환자는 69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인공호 흡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없다.
24시간동안 수행된 검사는 7018건이며 지금까지 NSW주 누적 검사수는 52만 1669건이다. 2일까지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는 없 지만 보건당국은 바이러스가 경미한 증상 으로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병 위험과 확진자 재발 위험 은 그대로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확진자가 가능한 빨리 파악될 수 있도록 콧물이나 목구명
박은진 기자
Bella Vista 8883 0055 Castle Hill 9659 6433 0470 687 768 Auburn Bankstown 0477 053 053 Blacktown 9621 7711 Campsie 9789 2676
Chatswood Eastwood Epping Girraween Gordon Gosford
9411 4564 9874 8801 9869 8002 0469 872 857 0433 422 499 0411 332 209
Hornsby Lidcombe Liverpool Merrylands Newington Parramatta
9987 2248 8034 4635 0431 770 867 0481 752 073 9648 0377 0410 783 260
Pennant Hills 0411 305 516 Revesby 0451 577 008 Ryde 0490 088 626 Strathfield 9764 2002 St. Marys 0430 139 138 Mount Waverley 0424 574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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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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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코로나19 감염위험 85% 줄여 연방보건당국 “자발적 마스크 착용 가능”으로 변경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연구검토 결과 최소 1미터 거리두기로 감염 위험이 감 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는 1.5미터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다. 생활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사용을 혼 합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규제를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의료전문지 ‘더란셋(The Lancet)에 발표됐다. 또한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연방정부 규제완화 기준 2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연방 의료전문 자문단이 마스크 사용에 대해서 기존 착용 반대 입장에서 대중교 통 이용자의 경우 자발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연방과 주정부 수석의료관과 수석보 건관으로 구성된 호주보건수석위원회 (AHPPC)는 호주내 코로나19 발생 초기 부터 마스크 착용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 다며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반대해 왔 다. 5월 24일 언론브리핑에서도 스콧 모 리슨 총리는 호주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 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료전문위원 단 자문을 받아들였다”며 무엇보다 “ 마스크 착용이 감염에서 보호해 주지 않 는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19 규제가 완화, 해제되면서 브랜든 머피 수석의료관은 혼잡한 대중교통 이용자가 1.5미 터 거리두기를 실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원하는 경우 마스크를 써도 된다고 기존 입장에서 선회했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규제가 점차 해제되 면서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고 있는 상황 에서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쓸 수 있 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브랜든 머 피 연방 수석의료관은 29일 언론브리핑 에서 “AHPPC는 혼잡한 대중교통 상 황에서 다른 사람과 정말 가까이 있을 때 마스크 착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확진 사례건수가 적기 때문 에 현재 호주 일반 지역사회에서 권하지 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크를 쓰는 경우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위험 에서 “완벽한 보호책은 아니며 아주 조 심해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러나 WHO에서 의뢰해 캐나다 맥마스 터대와 코크래인 캐나다 연구진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는 물론 마스크 착용이 모두 감염 위험 에서 의료인과 일반대중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국에서 40명 이상 연구진이 참여 한 이번 연구검토는 사스, 메르스, CoV, SARS CoV-2에 대한 총172개 기존연 구를 분석한 것으로 보건의료 종사자와 일반 대중 모두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 으며 눈보호장비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소한 1미터 거리두기 정책아 대규모 감염 감소와 연 관되었으며 2미터는 더 효과적일 수 있 다는 것이다. WHO 거리두기 지침은 1 미터이며, 한국과 영국은 2미터, 북미는 6피트(약 1.8미터), 호주와 독일1.5미터, 프랑스는 1 미터이다. 연구 저자들은 그러나 이러한 정부 조 처가 감염에서 완벽히 보호해 주지는 않 으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모두 위험 평가와 상황에 따른 고려를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A14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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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에서 이어받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연구검토 결과 최소 1미터 거리두기로 감염 위험이 감 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에서는 1.5미터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다. 생활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사용을 혼 합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규제를 안전하게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의료전문지 ‘더란셋(The Lancet)에 발표됐다. 또한 호주 대부분 지역에서 연방정부 규제완화 기준 2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연방 의료전문 자문단이 마스크 사용에 대해서 기존 착용 반대 입장에서 대중교 통 이용자의 경우 자발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다. 연방과 주정부 수석의료관과 수석보 건관으로 구성된 호주보건수석위원회 (AHPPC)는 호주내 코로나19 발생 초기 부터 마스크 착용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 다며 일반인의 마스크 착용을 반대해 왔 다. 5월 24일 언론브리핑에서도 스콧 모 리슨 총리는 호주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 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료전문위원 단 자문을 받아들였다”며 무엇보다 “ 마스크 착용이 감염에서 보호해 주지 않 는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규제가 점차 해제되 면서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고 있는 상황 에서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쓸 수 있 다”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브랜든 머 피 연방 수석의료관은 29일 언론브리핑 에서 “AHPPC는 혼잡한 대중교통 상 황에서 다른 사람과 정말 가까이 있을 때 마스크 착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확진 사례건수가 적기 때문 에 현재 호주 일반 지역사회에서 권하지 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크를 쓰는 경우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위험 에서 “완벽한 보호책은 아니며 아주 조 심해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러나 WHO에서 의뢰해 캐나다 맥마스 터대와 코크래인 캐나다 연구진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는 물론 마스크 착용이 모두 감염 위험 에서 의료인과 일반대중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개국에서 40명 이상 연구진이 참여 한 이번 연구검토는 사스, 메르스, CoV, SARS CoV-2에 대한 총172개 기존연
주정부의 1.5미터 거리두기 정책 권고를 뒷받침한다며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 속적인 거리두기로 사업체와 사회활동 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을 시 사한다”고 설명했다. 맥킨타이어 교수는 “밖에서 돌아다 닐 때, 누가 감염되었고 누가 아닌지 알 수 없다. 여러분 자신도 감염됐는데 모 를 수도 있다. 특히 증상발현전 및 무증 상 전파 증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적인 마스크 사용은 감염전파를 감 소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제 안했다. 호주 전역에서 강도높은 코로나19 규제가 완화, 해제되고 있는 가운데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사용을 모두 실행함으로써 감염 위험이 8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를 분석한 것으로 보건의료 종사자와 일반 대중 모두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 으며 눈보호장비는 추가 혜택을 제공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소한 1미터 거리두기 정책아 대규모 감염 감소와 연 관되었으며 2미터는 더 효과적일 수 있 다는 것이다. WHO 거리두기 지침은 1 미터이며, 한국과 영국은 2미터, 북미는 6피트(약 1.8미터), 호주와 독일1.5미터, 프랑스는 1 미터이다. 연구 저자들은 그러나 이러한 정부 조 처가 감염에서 완벽히 보호해 주지는 않 으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모두 위험 평가와 상황에 따른 고려를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백신-치료제 개발 전까지 물리적 거리두기·마스크·눈 보호가 최선의 보호책 이번 종합적 연구검토는 치료제와 백 신이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19의 즉각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3가지 간단하고 일반적인 조처에 대한 최선의 정보를 제 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리적 거리 두기는 최소 1m일 때 보호효과가 있으 며 최대 2m까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직접적인 증거는 제한되어 있지만, 특히 의료 환경에서 N95나 보건용 마스크, 지 역사회에서 12-16겹 면 또는 수술마스 크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대 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눈 보호는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결정적인 임상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정 책 입안자는 이번 연구검토 결과를 임시
지침을 구성하는데 고려할 수 있다. "마스크 사용은 합리적 조처, 과학적 확실성 기다릴 필요 없어" VS "과학적 불확실성과 상황 고려한 균형잡힌 접근" 연구진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마스크 사용에 대한 정책결정자의 찬반 의견이 강력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2007년 사 스 위원회 보고서는 “보건종사자 안전 의 측면에서 잘 맞는 N95 마스크 사용과 같은, 위험을 감소시키는 합리적 조처는 과학적 확실성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예방원칙”을 인정하며 “사스에서 배 우지 못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를 정 부에서 고치도록 하지 않으면 다음 대유 행에서 끔찍한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 라고 경고한 바 있다. NSW대 커비연구소 레이나 맥킨타이 어 교수는 이번 연구검토에 대해 ‘더란 셋’에 발표한 논평을 통해 공간적 거리 두기와 개인용 마스크 사용이 전세계적 인 코로나19 규제 완화를 더 안전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맥킨타이어 교수는 논평에서 이번 연 구검토가 보건의료 환경과 지역사회에 서 모두 1 미터 거리두기로 위험 82%가 감소하며, 거리가 1미터 추가될 때마다 상대적인 보호는 2배로 늘어나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커비연구소의 생물보안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맥킨 타이어 교수는 이번 연구검토가 현재 호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만으로는 100% 보호 안돼" 교수는 위험을 0으로 감소시키는 완벽 한 방법은 없지만 이번 연구검토가 지금 까지 특정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갖고 있는 최고의 증거이며 이번 연구에서 가 장 중요한 메시지는 어떤 조처도 한가지 만으로는 100% 효과적일 수 없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거리두기, 마 스크 사용 및 기타 조처를 혼합해 사용 하면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코 로나19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 다. 한국 보건당국은 호흡기 증상자와 많 은 사람을 접촉해 감염과 전파 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의 경우 보건용 마스 크(KF80 이상)를, 감염우려가 높지 않거 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없다는 것이 보건전 문가의 의견이다.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 착용 전 반드 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 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착용할 때는 입 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 한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 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사용 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말고, 마스 크를 만졌다면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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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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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보건부 "지난 주 30세 사망 광부, 코로나19 확진자 아냐" "감염경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말 바꿔 추적 어렵게해" 퀸즈랜드 보건부가 지난 주 사망한 30 세 광부가 수차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 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 밝혔다. 주 보건부는 5월 27일 이 남성이 사망한 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발표했으며 이 로 인해 퀸즈랜드 중부 마을인 블랙타운 에는 검진클리닉이 설치되고 접촉자 추적 담당자가 파견됐다. 그러나 검사보고서에 는 기저질환이 있던 남성이 코로나19 음 성 판정을 받았으며 사인은 아직 판명되 지 않았다고 되어 있다. 이로 인해 퀸즈랜 드 코로나19 사망자수는 7명에서 6명으 로 조정됐다. 호주 언론에서 네이선 터너라고 보도한 이 광부는 복합적인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주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광 부 사망 후 두차례 검사가 실시됐으며 양 성과 음성 판정이 한번씩 나왔다. 지넷 영 퀸즈랜드 수석보건관은 성명서 를 통해 “검시관이 터너씨의 사인을 아 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5 월 27일 블랙워터 남성 사후 검사 결과는 코로나19 양성이었으며 그의 배우자도 이 남성이 수주간 독감 같은 증상으로 아팠 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네이선 터너 검시 결과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정 판정된 후 스티븐 마일스 퀸즈랜드 보건장관도 터너씨 가족에게 사과했다. ⓒ ABC 뉴스 갈무리
이에 따라 “퀸즈랜드 보건부는 밀접접 촉자 격리 및 검사, 블랙워터 지역 코로나 19 검사 확대 등신속공중보건 대응을 실 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일 밤 검시관 은 추가 검사결과 코로나19 음성으로 판 정됐다고 알렸다. 광부의 죽음은 퀸즈랜드 중부에서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대규모 보건 위기 상황을 촉발했으며 호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가장 나이가 젊다는 이유 때문에 보건당국과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즈랜드 주총리 는 최종 결과가 음성으로 밝혀진 후 블랙 워터 주민과 터너씨 가족에게 사과했다. 주총리는 “가족이 현재 겪고 있는 고통 에 대해 사과한다”며 블랙워터 주민들에 게는 보건당국에 협조한 것에 대해 감사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보건자문을 따 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터너씨의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조사하 는 과정에서 스티븐 마일스 보건장관은 록햄튼 노인요양시설 간호사와의 연관성 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간호사가 귀국 직후 일몰을 보기 위해 400km를 운전해 블랙워터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 간호사는 블랙워터 방문 당시 감염 성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양성 판정이 나 오지 않았다. 이 간호사는 5월 초 검사 결 과가 나오기 전 아픈 상태에서 록햄튼 노 인요양시설에서 근무해 노인요양시설 폐 쇄로 이어지기도 했다. 터너씨의 코로나19 검사결과가 최종적 으로 음성 판정이 나기 전까지 주보건당 국은 이 간호사가 계속 말을 바꾸며 감염 경로와 접촉자 추적을 어렵게 했다고 비 난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이 간호사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사과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은진 기자
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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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갚는 대한민국, 호주의 6·25 전쟁 참전용사 대상 마스크 전달 호주 참전용사 협회와 협력하여 6·25 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에게 전달 주호주한국대사관은 호주에 거주하 고 있는 6·25 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 족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예방을 위 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6·25 전쟁 22개 유엔 참전국의 참 전용사에게 코로나 19 감염예방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마스 크를 지원 한다고 ‘전쟁 70주년 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은기)’는 밝혔다. 6 25 전쟁 당시, 호주에서 17,164명 의 참전용사가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 화를 지키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었고, 이는 22개 유엔 참전국(총 1,957,733 명) 중에서 5번째(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호주 順)로 많은 인원이었다. 이 와 관련하여 주호주한국대사관이 호주 국방부·보훈처 및 호주 참전 용사 협 회인 KVAA(Korea Veterans Association of Australia), ACKVA(Australian Council of Korean Veterans Association)에 연 락하여 협조를 구한 결과, 호주의 각 주 에 흩어져 있는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
좌측으로부터 주호주한국대사관 오의택 영사, 권태섭 국방무관(대령), 콜린 칸 장군(캔버라 거주 한국참전용사)
에게 마스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 대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마스크 전달 행 사는 생략하는 대신, 호주의 수도인 캔 버라에 거주하고 있는 4분의 참전용사 와 6분의 미망인들을 5월말에 직접 방 문하여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뜻을 마 스크와 함께 전달했다. 육군 소대장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콜린 칸’ 장군(예비역 준장)은 “대한민국이 호주의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잊지 않고 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경써 줘서 고맙 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방역시책에 따른 호주의 각 주경계 봉쇄조치가 아직 완 전히 해제되지 않은 관계로 주호주한 국대사관이 관할하고 있는 다른 주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및 미망인들에게는 호주 참전용사 협회의 행정적인 협조 를 받아 등기우편으로 위로 감사 서한 문과 함께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주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주호주한국대사관에서는 코로
‘NO 재팬’ 여파에…한국 떠나는 日기업들 GU·올림푸스·데상트 이어 닛산·인피니티도 철수 일본 기업들이 국내 사업을 접고 떠 나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매 출액이 크게 감소한 여파다. 패션브랜 드 GU와 데상트, 카메라업체 올림푸스 에 이어 자동차 회사 닛산·인피니티 도 한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닛산은 28일 2019 회계연도 실적 발 표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닛산은 지난 회계 연도 에 6710억 엔(약 7조7000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강도높 은 구조조정을 결정하게 됐다. 한국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철수하리 라고 예상됐다.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제한 조치로 불매 운동에 직 접적인 타격을 입으면서다. 한국닛산 은 "국내 시장에서의 상황이 더욱 악화 되면서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 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가 어렵 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올 해 12월 말까지만 한국 시장에서 닛산 과 인피니티 브랜드 판매를 유지하기 로 했다.패션 브랜드 GU와 데상트 영
애슬릿도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GU는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 3곳을 8월까지만 운영 하겠다는 뜻을 21일 발표했다. 데상트의 어린이용 브랜드 데상트 영 애슬릿도 47개 매장을 닫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특히 어린 세대에게서 일본 불매운동으로 브랜드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고 전했 다. 올림푸스도 21일 카메라 사업을 다 음달 말까지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 다. 직영점과 온라인 쇼핑몰도 같은 날 폐점한다. 다만 의료사업과 과학 솔루 션 사업 부문은 국내 시장에 유지하기 로 했다. 올림푸스는 “카메라 사업의 수익성 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 지만 기대하는 성과 달성이 어려웠 다”며 철수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 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캠페인 구호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정우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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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INSIDE Magazine
NSW주, 코로나 19추가 규제 완화, 물리적 거리두기 필수··· A3면
6월 13일 부터 헬스장, 7월 1일 부터 어린이 스포츠 재개· A4면
코로나19 인한 다양한 재정, 정신 보건지원 안내 ▲ 재정 및 정신 보건 지원 코로나바이러스는 많은 도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재정적 상태와 정신 보건 및 웰빙에 모두 영향을 미쳤습 니다. 여러분은 수면 문제나 정서적 변화, 의욕 저하 혹은 인간 관계 문제를 겪고 있 을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기에는 어 디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아는 것 이 중요합니다. ▲ 지원 서비스 생활 스타일에 미친 큰 변화로 인해 염 려가 되고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정상입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이야 기하거나 의료 전문인과 연결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하거나 압도된 심정 의 사람들을 돕는 서비스는 다양하며 아 래를 포함합니다. ▲Head to Health 정보와 조언 그리고 다양한 지원 서비 스를 원하시면 www.headtohealth.gov.au 를 방문하십시오. ▲ Lifeline 대유행병 기간 동안 정신 보건을 위한
도움과 조언을 원하시면 www.lifeline.org. au를 방문하시거나 13 11 14에 전화하십 시오. ▲ Beyond Blue Beyond blue는 1800512 348로 전화하 여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전문 지원 서비스가 있습니다. 또한 www. coronavirus.beyondblue.org.au를 방문하 셔도 됩니다. ▲ Kids helpline Kids helpline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더 자세한 정 보를 원하시면 www.kidshelpline.com.au 를 방문하시거나 1800 551 800에 전화하 십시오. ▲ Headspace 청소년 지원 서비스를 원하시면 www. headspace.org.au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 다. ▲ MensLine Australia MensLine은 남성들을 위해 무료 지원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1300 789 978에 전화하
시거나 www.mensline.org.au를 방문하십 시오. 여러분 혹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누군 가가 지금 위험에 처해 있고 도움이 필요 한 경우 000에 전화하십시오. ▲ 재정 지원 호주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 사업체 및 자영업자들을 돕 기 위해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Services Australia를 통해 가능하며 소득 지원 및 가구 지원을 포함합니다. 이 들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 시면 www.servicesaustralia.gov.au/ covid19를 방문하시거나 131 202로 전화 하십시오. 호주 국세청은 퇴직연금 기금의 조기 출시와 은퇴자들을 위한 최소 인출 금액 옵션을 포함하여 지원을 제공합니다. 지 원은 또한 현금 흐름 부양과 JobKeeper 지급 등 자격이 되는 사업체에도 가능합 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 ato.gov.au/coronavirus에서 구할 수 있습 니다.
여러분은 또한 재정 조언자로부터 독립 적이고 개인적인 무료 조언을 받을 수 있 습니다. 국립 채무 헬프라인 1800 007 007에 연락하여 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 다. ▲통번역서비스 비영어 사용자일 경우 통번역서비스 131 450에 연락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통역사와 연 결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여러분이 연락 하고자 하는 기관의 이름과 전화 번호를 요청할 것입니다. 오퍼레이터가 여러분과 통역사를 그 기 관으로 연결하는 동안에 전화 상에 대기 하십시오. ▲ 더 자세한 정보 공식적인 출처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권고사항과 주 및 준주 의 링크를 위해서는 www.australia.gov.au 를 방문하십시오. 또한 여러분의 가족, 친 구 및 지역사회 안전 유지에 도움이 되는 COVIDSafe 앱 다운로드에 대해서도 고려 해 보십시오.
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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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KS LIFE CARE - 한인 장애우 교육 및 돌봄 지원과 법률 자문 호주 정부에서는 장애우 (65세미만) 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은 신청인의 상태에 따라 호 주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돌봄이나 교육 지원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저희 KS LIFE CARE 에 연락 주시면 지원신청과 관련된 서류준비는 물론 그 외 생활 관련 도움에 대해서도 상담해 드립니다. 또한 여러분의 권리를 위한 기본적인 법률 자문을 해 드립니다. 0406 473 800 (돌봄지원) 0410 497 979 (교육) 0450 977 191 (법률)
쏠라피아노 클라스 개강 ▲ 쏠라 가야금 클라스 개강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야금 연주자를 모 시고 가야금 클라스를 운영합니다. 가 야금이 없으신 분께는 대여해 드립니 다. ▲ 쏠라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룻, 드럼, 기타, 색소폰 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Conservatorium 출신 선생님들이 어른 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바이올린, 비올 라, 첼로, 클라리넷, 플룻, 기타, 드럼, 색 소폰클라스를 운영합니다. ▲ 쏠라 어린이 피아노 및 미술 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어린이 를 위한 피아노 클라스와 미술 드로윙 및 크라프트 클라스를 운영합니다. ▲ 쏠라 피아노 어머니 서예, 데생, 동양
화, 서양화 및 Makeup 클라스 지역 교민 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취미나 찬송가 반주를 배우시길 어머니를 위한 피아노 오전 레슨 및 서예반 (목요일), 데생반 ( 화요일), 동양화 (사군자), 및 Makeup 클 라스를 봉사 가격에 운영합니다.
브리즈번 순회영사 공지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아래와 같이 퀸즐랜 드주 브리즈번에서 순회영사를 개최할 예정 입니다. ▲ 일시: 2020. 06.24(수)-25(목) 09:00~12:00, 13:30~16:30 (※12:00~13:30 점심시간) ▲ 장소: 브리즈번 순복음교회(Brisbane Full Gospel Church, 2645 Logan Rd, Eight Mile Plains QLD 4113) ▲ 이번 브리즈번 순회영사는 COVID-19 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은 우 측 기재된 QR코드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 니다. (선착순 240명) ※ 상기 링크는 “www.koreasydney.net > 뉴스 > 총영사관 활동사항 > 6월 브리즈번 순회영사 안내” 통해서도 접속 가능합니 다.
▲ 예약 접수에 대한 확인은 퀸즐랜드 한 인회(secretary@ksqld.org)를 통해서만 가능 합니다. ▲ 순회영사 민원 업무 관련 문의는 시드 니총영사관 민원실(02-9210-0234)로 해주 시기 바랍니다.
장소: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 (이스트우드 지역) 시간: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문의:0410 583 190, 9874 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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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MAIN NEWS
왜 싱글 미니스트리(Single Ministry)가 필요한가?
탁영철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격한 부 흥을 이뤘던 한국교회가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역사상 한국처럼 교회 단기간에 성장한 나라가 없지만 반면 에 이처럼 빨리 가라앉는 경우도 없다. 이 러한 형국의 중심에는 '싱글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 싱글’이란 말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비 혼 상태에 있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이 다. 하지만 사역적 관점에서는 특별히 35 세 이상의 비혼자(not married)와 소위 돌 싱(single again)을 가리킨다. 선입견이 강한 한국 사회와 교회 고유 의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싱글들은 교회 의 주요 구성원에서 주변인으로 전락하 거나 아예 출석조차 포기한다. 2017년 한 국 통계청 인구조사에 따르면, 싱글 세대 가 30%에 육박하며 부모님이나 형제 혹은 친인척과 거주하는 경우를 포함하면 40% 를 상회한다. 하지만 교회는 싱글들이 썰 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을 수수방관 하고 있고 아무런 대책이나 심지어 관심조 차 없다. 단지 교회가 부흥하려면 ‘온전 한 가정’이 들어와야 한다는 쾌변을 늘어 놓는다. 이러한 싱글들이 부딪히는 문제는 무엇 인가? 일단 한국 교회의 구조적 문제이다. 교회 내에는 이들을 받아들이고 흡수할 영 역이 없다. 청년부에 갈 수 없고 장년부에 도 갈 수 없다. 규모가 있는 교회는 이들을
모아놓기는 하지만 아무런 프로그램이나 성경공부 또한 메시지조차 없다. 안타깝게 도 한국어로 되어 있는 싱글 미니스트리 관련 서적이나 논문은 거의 전무하다. 가 끔 20대 싱글을 위한 연애 서적이나 교회 에서의 싱글의 불편함을 지적하여 싱글들 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이 나오기는 하 지만 교회에 대한 불만만 초래할 뿐 아무 런 대책이 되지 못한다. 또한 인식적 문제 이다. 유교사상과 한국 문화에 기초한 편 견은 싱글들을 가장 어렵게 만든다. 싱글 을 어딘가 ‘하자’가 있는 사람으로 취급 한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을 종 용한다. 상투를 틀지 않으면 아직도 어른 이 되지 못한 것이라고 무시한다. 가정이 깨지면 루저라도 된 것인 양 호들갑을 떤 다. 싱글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싱글 모임 에 오래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공감대 를 형성하고 위로받으며 배우자를 만날 가 능성을 기대하지만 정서적 불안함을 겪기 때문이다.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편견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 시대에 싱글이란 타이틀은 어쩌면 현대 판 주홍글씨일지도 모른다.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반대인대도 말이다. 싱글 미니스트리가 가장 잘 정착되어 있 고 이로 인해 교회의 중흥기를 맞는 나라 가 있다. 바로 미국이다. 1970년대 후반 존 트라볼타가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 동 안, 미국 교회는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 혼율은 증가하고, 경력을 중시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가정을 꾸리기보다 직장을 우 선시하고, 결혼을 미루거나 마다하고 있었 다. 늘어나는 싱글들을 교회는 어떻게 다 룰 것인가? 힘겨운 문제였다. 교회에는 미 혼 성도 수가 줄고 있었다. 미국 교회의 지 도자들은 이 새로운 시대를 방관하지 않고 빠르게 움직였다. 새로운 전문 사역을 탄 생시켰다. 싱글 미니스트리이다. 싱글에게 다가가려는 경쟁이 시작되었다. 1980년대 후반까지 대다수 교회에서 싱글 사역은 주 요 사역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어떤 상황인가? 절 망적이다. 기껏해야 싱글들을 주일 학교와
성가대에 몰아넣어 정착을 유도할 뿐이다. 빠져나가려 시도하면 사명과 축복을 운운 하며 겁을 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싱글 미니스트리 전문가라는 강사는 싱글들을 상대로 강의하면서 감동적인 멘트를 던진 다. “싱글 때에 행복하지 않으면 결혼해 도 행복할 수 없다.” 이 말을 들은 싱글 들은 깊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 를 친다. 그러나 기혼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It’s nonsense!” “It’s ridiculous!” 이렇게 반응하며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 싱글 시절을 거친 기혼자들은 결 혼생활이 싱글생활에 비하여 얼마나 어려 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생활은 싱글생활과 너무 다른 영역이기 때문이다. 결혼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은 싱글이 다른 싱글에게 조언하거나 싱글 교역자에게 싱 글 그룹을 맡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한계에 갇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싱글 미니스트리가 필요 한가? 먼저 성경적이어야 한다. 싱글에 대 한 성경의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 성경의 싱글들을 연구하여 그들이 얼마나 위대한 인생을 살았는지 부각시켜야 한다. 성경에 언급된 예수님의 표현(마 19:11)과 사도 바 울의 표현(고전 7:7)을 일컬어 독신의 은사 라고 말한다. 여기서부터 치명적인 패착이 시작된다. 은사란 말의 개념에 대한 혼동 때문이다. 은사란 말은 ‘교회와 다른 사 람을 섬기는 능력’이란 의미이다. 그렇 다면 싱글의 은사란 말은 싱글 시절에 다 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시간과 자유 그리 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밍글거 리는 데이트를 꿈꾸지도 않고 성적 충동 도 없으며 결혼 생각도 없다는 말이 아니 다. 그리고 현실적이어야 한다. 단순히 문 제를 제기하는 것으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란과 분열을 조장할 뿐이다. 한 국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나 느낌만 부추길 뿐이다. 싱글들에게 위 로와 도전을 주며 개념 정립과 더불어 사 명감을 갖도록 인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 싱글 외의 모든 크리스천이 기존 관념을 내려놓고 싱글들에게 올바른 관점을 가지
고 다가가며 사역의 자리를 내주도록 이끌 어야 한다. 이러한 시대적 필요와 전제조건을 마음 에 품고 십 년 이상 싱글 미니스트리에 대 하여 연구하며 집필과 강연 그리고 프로그 램을 준비해왔다. 안정된 자리와 편안함 그리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세 아이에 대한 그리움까지도 뒤로한 채 이 사역에 집중할 준비에 전념한 시간만 3년이 넘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해리엇 핫번(Harriet Hartbyrne)은 평생 결혼하지 않고 살다가 87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죽기 전에 이런 유언을 남겼다. “내 묘비에 ‘미스 핫번’(Miss Hartbyrne)이라고 새기지 마 십시오.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많은 것을 놓치지(not miss) 않았습니다.” 싱글로 살면 가정이나 배우자 혹은 자녀들 같은 많은 것을 놓친다는 선입견이 만연 해있다. 심지어 싱글 당사자도 자신의 인 생을 그렇게 정의하며 단정 짓는다. 잃거 나 누리지 못한 것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소망하며 소원한다. “싱글은 절대로 미스(miss)가 아니다.” 6월 오픈 특강과 학교설명회 6월 8일 재미있는 교회사(이재근 박사), 6일 부모교육(채경선 박사)와 학교설명회 30일 - 교회 싱글사역 (탁영철 박사) 7월 7일 중년의 이해 (오태균 박사)와 학교설명회 가 있습니다. 호주기독교대학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온라 인 교육을 실시하여 교민들의 필요를 제공하 려 노력합니다. 관심있는 주제를 아래로 신청해주시면 고려 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의: info@accu.edu.au, 02 6255 4597, 0402 140 905, www.accu.edu.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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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MAIN NEWS
날아오른 일론 머스크의 꿈…민간 우주탐사 시대 열렸다 스페이스X, 미국 첫 민간 유인우주선인 '크루 드래건' 발사 성공
(왼)나사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왼쪽)과 더글러스 헐리(오른쪽) / (오)크루 드래건을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발사 장면 ⓒ NASA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이 30일(현 지 시각) 드디어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0)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3시22분( 미 동부 기준·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22 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
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 래건'을 쏘아 올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 했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 년 만이다. 스페이스X는 유인 우주선 발 사에 성공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포 문을 열었다.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 컨9 로켓은 굉음을 내며 케네디우주센터 의 39A 발사대를 떠나 우주로 향했다. 39A 발사대는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착 륙에 성공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곳이다. 크루 드래건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더글러스 헐리 (53)와 로버트 벤켄(49)이 탑승했다. 헐리 는 크루 드래건 발사와 귀환을, 벤켄은 도 킹 임무를 각각 담당한다. 이들은 19시간 뒤 400㎞ 상공에 떠 있 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다. 크루 드래건은 이날 발사 후 12분 만에 추진 로 켓에서 모두 분리된 뒤 ISS로 향하는 궤도 에 올라섰다. ISS와 도킹 시간은 31일 오 전 10시(한국시간 31일 오후 11시)께로 예 정돼 있다. 크루 드래건은 기존의 우주선과 달리, 자동운항 기술과 터치스크린 방식이 탑재 된 차세대 우주선이다. 스페이스X의 화물 운반용 우주선을 유인 우주선으로 개조한 것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7명이다. 기내 기온도 섭씨 18∼27도로 유지되며 우주비행사들은 크루 드래건 좌석에 맞춰 제작된 날렵한 형태의 우주복을 착용했 다. 헐리는 2011년 7월 미국의 마지막 우주 왕복선 애틀랜티스호 탑승에 이어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여는 크루 드래건의 첫 유인 비행을 담당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두 사람은 ISS 안착에 성공할 경우 짧게는 1달, 길게는 4달까지 ISS에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한다. '데모-2'로 명명된 이번 비행의 임무는 크루 드래건과 로켓이 승객을 안전하게 태우고 우주를 다녀올 수 있는지 시험하 는 것이다. 크루 드래건이 귀환하면 NASA와 스페이스X는 비행 데이터를 분 석해 이 우주선이 최대 4명의 우주인을 태
우고 정기적으로 ISS로 다녀올 수 있도록 인증할 예정이다. 미국은 2011년 NASA의 우주왕복선 프 로그램을 종료한 이후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에 자국 우주비행사를 실어 우주로 보냈었다. NASA는 이번 발사와 관련해 " 미국의 우주인을 미국 로켓에 태워 미국 땅에서 쏘아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해왔 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모두 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봐라, 미래는 현 재보다 밝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오 늘의 발사가 세계에 영감을 가져다줄 것" 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를 직접 찾아 역사적 순간을 지켜봤다. 트럼프 대 통령은 발사를 본 뒤 "믿을 수 없다 (incredible)"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비행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민간 영역에 우주인 비행을 위임하기로 한 NASA의 위험한 도 박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스페이스X로서는 2002년 머스크가 화성 여행을 목표로 시작한 실현되지 않을 것 같았던 긴 여정의 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크루 드래건 발사는 한 차례 연기 끝에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스 페이스X와 NASA는 당초 27일 크루 드래 건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지만 기상 문제 로 발사 예정 시간을 16분54초 남겨두고 카운트다운을 중단했다. 이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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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김훈 컬럼
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운명적 내 짝 김 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최근에 결혼예비학교에서 저와 저의 아내가 함께 강의한 후에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젊은이들이 120여 명 모여있는데, 그 때에 받은 질문 중 에 가장 어려운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 다. “과연 하나님이 정해주신 내 짝 이 있는가요? 만약에 있다면 어떻게 알아보죠?” 라는 질 문을 받았습니다. 쉽지 않은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운명적인 사람이 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구별하지? 하는 의문 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절 대주권과 예정론을 철저히 믿는 칼빈주의 교육을 받은 나로서는 순간적으로 ‘단 한 명의 운명의 상대’가 있 을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 입니다. 주저하며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다행히도 저의 아내 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운명적인 단 한 사람을 찾 기 위해 애쓰기 보다는 하나 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사 람이 여럿이 있고, 그런 사 람이라면 사귀어 보면서 서 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라고 했습니다. 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사귀어 보면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만 남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의지적 선택 을 통한 결혼을 하고 그 후에는 노력 하며 헌신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결혼한 후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사람이 바로 내 배우자라 고 믿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실수까지도 활용 하셔서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시
니까요. 우리의 삶 가운데는 어쩌면 우 연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의 삶을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서 간섭하신 세심한 손길이었습니다. 만약에 운명적인 단 한 사람이 있다 면, 헤어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무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혼은 바 른 선택이 아닙니다. 저의 커플상담의 경험에 의하면 잘 못 만나서가 아니라 서로를 잘 몰라서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신의 사
책임과 노력을 다하지 않고, 짝을 잘못 만났다고 핑계를 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내 가 나의 운명적 짝을 잘못 만났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헤어지 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배우 자가 성적인 부정을 저지르거나 해결 불능의 중독 혹은 심한 폭력과 같은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이혼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랑의 언어를 잘 모르고 배우자의 언어 가 어떻게 다른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끊임없이 상대에게 사랑을 표현해도 상대는 그 사랑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존 피스처는 “행복한 결혼은 좋은 상대를 만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 니라 배우자에게 적응하는 적응 능력 에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상대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좋은 사 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나 상대에게 적응하는 능력은 결혼 생활에 아주 중 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즉 내 방식 대로 사랑하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맞추고 알아가려는 노 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아직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하나님이 기 뻐할만한 좋은 대상이 생기기 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 다. 만약에 이미 결혼하셨다 면 나의 배우자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하나뿐인 내 짝이라 고 생각하고 서로에게 맞추려 고 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주셨다고 하 는 믿음을 가지고 내 배우자 를 이 세상에서 최고의 여자, 최고의 남자로 생각하기로 결 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 기 위해 배우자의 좋은 점에 감사하고 사랑을 표현하고 기 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 신의 배우자는 더욱 아름다워 지고 더욱 사랑스러워져 갈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결혼에 있어 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적인 사랑보 다는 선택과 헌신 그리고 의지적 노력 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일 때에 감 정적인 사랑은 보너스로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통해 하나님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천국의 기쁨을 날마다 경험하시길 주 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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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MAIN NEWS
4세 여아는 사망, 10대 형제는 헐벗은 채 방치 아동보호제도 경찰수사-정부조사 병행 5월 마지막주 퀸즈랜드에서 아동 3명에 대한 방임사례가 한꺼번에 드러나 퀸즈랜 드 아동보호제도가 다시 고강도 조사 대 상이 된다. 디 파머 퀸즈랜드 아동안전장 관은 29일 장애아동 3명에 대한 방임혐의 에 대해 독립적 조사를 발표했다. 지난 5월 25일 오전 9시 20분경 브리즈 번시 동부지역인 캐논힐에서 여아가 사망 한 채로 발견되어 경찰이 벤트스트리트 주택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다운증후군이 있는 4세 여아 윌로우 던이 집에서 친부에 게 살해당했다고 보고 25일 밤 43세 친부 를 기소했다. 경찰 기소장에 따르면 윌로 우는 시신 발견 이틀 전인 23일 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발표된 검시 결과에 따르면 사망 당시 윌로우는 지속된 학대를 뒷받침하는 여러 건강문제와 함께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력수사대 크리 스 나이트 형사는 “1명이 살인협의로 기 소되었지만 수사가 완결되었다고 만족하 지 않고 윌로의 던의 사망을 둘러싼 모든 정황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는 윌로우가 사망하기 전 수년 전까지 가족관계, 건강, 보호, 치료의 모든 측면이 포함된다. 나이트 형사는 “ 어떤 아이의 죽음도 관련된 모든 사람에 게 가슴 아픈 일이며 윌로우는 아무 죄도 없는 아이였을 뿐이다. 사망에 이르기까
지 기간동안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윌로우가 태어날 때부터 사망할 때까지 4년동안 윌로우나 가족과 접촉한 사람이 있는 누구나 경찰에 연락해 달라 며 “아무리 작더라도 한가지 정보가 경 찰 수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10대 형제, 왜 기저귀만 차고 있었나? 지난 28일에는 브리즈번 북부 지역 스
태포드 주택에서 지저분한 환경에서 끔찍 하게 방임된 상태로 살던 장애가 있는 10 대 형제가 발견됐다. 17세와 19세 소년 2 명이 배설물이 차 늘어진 기저귀만 입은 채 에어 매트리스만 있는 방에 방치된 모 습을 찍은 사진이 호주 언론에 공개되어 크게 충격을 주었다. 이웃들은 수차례 형제들이 도움이 필요 하며 당시 불결한 침실에 갇혀 있다고 아 동안전당국과 경찰에 수차례 신고했다고 밝혔다. 쿠리어메일은 이웃들이 아동안전 부(Department of Child Safety, DOCS)에
서 이 집을 방문했지만 당국이 이 아이들 에게 아무런 위협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 고 지난해 조사가 종료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퀸즈랜드 경찰에서는 현재 정 부당국과 협조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 다. 10대 소년 2명은 아동방임 문제가 아니 라 49세 친부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후 구 급대 출동으로 발견됐다. 출동한 구급대 원이 문고리가 없이 더러운 숟가락으로 닫힌 침실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17 세와 19세 청소년을 발견한 것이다. 언론 에 공개된 사진이 2년 전 촬영된 것이라 하더라도 10대 중후반이라고는 믿기지 않 는 모습이다. 심한 자폐증으로 말을 하지 않는 10대 소년들은 구급대에 발견된 당시 더러운 기저귀만 찬 채 벌거벗은 끔찍한 상태였 고 영양실조 상태로 보였다. 구급대원은 2 명을 프린스찰스 병원으로 급히 이송시켰 고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전된 상태 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언론은 친 부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박은진 기자
첫발 뗀 김종인 비대위 “3차 추경 협조해줄 수 있다” 김 위원장 “국민들 미래 불안해 해…당 차원 대응책 말할 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 비대위원 장은 3차 추가경정 예산안과 관련해 "합 리적이면 협조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첫 비대위 회의를 주 재하며 "비대위를 통해 통합당이 진취적 인 정당이 되게 할 것"이라며 "정책 측면 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선 언했다.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 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미래에 대해 굉장히 불안한 심정을 갖는 것 같다"며 "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고 보지만, 이로 인해 파생될 경제·사 회 제반의 여러 상황이 아주 엄중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비대위원들과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다음 회 의에서 저희 당이 (코로나 사태의 대응 책으로) 무엇을 추진할 것인지 더 구체 적으로 말하겠다"고 예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을 모시 고 꼭 (혁신에) 성공해서 재집권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거 비 대위의 실패는 일하지 않고 말만 했기 때문인데, 현장 중심으로 법안과 정책을 만드는 비대위가 되도록 원내대표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3차 추경에 대한 입장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추 경안이) 만들어지면 협조해줄 수 있다" 고 답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재정의 역 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예측 이 잘못돼서 1차·2차 이 정도면 될 거 라고 했다"고 정부의 수요 예측 실패를 지적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출근에 앞서 이날 오 전 통합당 의원들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진취적으로 국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 다. 이혜영 객원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 다. ⓒ 시사저널 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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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5th JU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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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기독청년을 위한 화해와 평화의 리더십 1. 우리사회에 뿌리내린 갈등과 해결노력
한헌수 숭실대학교 교수, 전 총장
우리는 근·현대사를 거치면서 시대별 로 누적된 갈등요소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살면서 친일과 항일 로 갈라졌고, 그 후는 민주주의의 남과 공 산주의의 북으로 나뉘어 동족상잔의 전쟁 까지 치렀다. 반공을 앞세운 독재시대를 거치면서는 민주화 세력이 생겨났고, 산 업화를 앞세운 독재통치 시대에서는 특권 층이 형성되면서 민주화 운동이 특권층의 부정부패와 불공정을 해소하자는 사회운 동으로 발전하였다. 민주화가 완성된 시 점에서는 그간의 경험과 배경을 바탕으로 모여든 정당들 간의 정권투쟁이 계속되면 서 여와 야가 교체되는 변화를 만들어 냈 으나 이 사회의 불공정과 불평등이 사라 진 것이 아니라 특권계층이 사회전반에 나타나면서 두터워졌고 대물림하는 현상 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서 갈등이 매 우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7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1) 일제 강점기가 남긴 친일 갈등 조선 말기, 조정은 세상의 변화를 읽지 못했다. 19세기말 마지막 남은 식민지 시 장인 아시아 지역에 세계열강들이 몰려들 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선진국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일본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을 막아 낼 힘이 없었던 조선은 ‘누구에게 의탁 하여 나라를 보전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그마저도 일본의 간계로 기회
를 잃어버리고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말았다. 고조선 이래 처음으로 한반도의 지배권이 온전히 타민족에게 넘어가는 수 치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나라를 넘기자고 주장했던 쪽은 다양한 변으로 자신들을 합리화하면서 일본이 주 는 혜택을 누렸고 해방 후 그들의 후손까 지도 그 덕을 누렸지만, 나라의 주권을 지 키고 회복해야한다는 쪽은 일본의 탄압 속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하고 목숨을 잃 기까지 했고, 그들의 후손들 역시 재산도 교육도 다 포기하는 고난을 함께하면서 해방 후에도 가난을 면치 못했다.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부역하며 경험 을 쌓았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었고, 곧바로 터진 6.25 전쟁으로 인해 공산잔당의 처리에 힘을 쏟느라 친일세력 을 청산한 기회를 놓쳤다. 그렇다보니 세 월이 가도 친일청산이란 이슈가 틈만 나 면 수면위로 떠오른다. 일본의 한반도 강점은 과정과 통치, 해 방 후의 처리까지 우리 민족의 치욕적인 기억일 수밖에 없기에 이번 정부에서는 친일은 심지어 남침전범 전력보다도 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을 정도다. 북쪽 정권의 수립에 참여하고 남 침을 지원했던 김원봉은 국가유공자로 고 려될 수 있으나 우리민족이 힘을 키울 때 까지는 일본 통치를 수용하자는 민족개조 론을 내세우며 친일했던 이광수는 그 이 름이 용납되지 않을 정도이다. 그러다보 니 친일의 전력은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에 서, 남침전쟁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어떠 한 공을 세웠던지 그 죄과가 상쇄되지 않 는다. 친일시비 문제는 우리 민족 내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국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2) 6.25전쟁이 남긴 안보와 친북 이념 갈등 20세기 초 러시아에서 공산혁명이 성공 하고 중국에서 공산당이 세력을 확장하면 서 일제치하에 있던 지식인들은 새로운 정치이론에 관심과 희망을 갖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사들 중 에서도 상당수가 공산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일본이라는 큰 적을 물리침에 있어서 타협하고 협력하지 않을 수 없었 다. 그러다 해방이 되고 남쪽에 자유민주 진영의 대표인 미국이, 북쪽에 공산주의 의 맹주인 소련이 진주하게 되면서 남과 북 모두에서 민주진영과 공산진영은 본격 적인 세력다툼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진주한 미군과 소련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정권을 각각 세우게 되고 다른 진영을 탄
압하게 되면서 갈등은 폭력적으로 나타났 다. 특별히 공산진영인 북한이 적화통일을 위해 남침을 도발하면서 치러진 3년이 넘 는 전쟁기간동안 남한에서만 170여만명 의 사상자와 행방불명자를 만들어내어 전 체 국민 모두가 연관되지 않는 사람이 없 을 정도로 큰 상처를 남겼다. 전쟁이 승자 도 패자도 없이 전쟁 전과 거의 비슷한 경 계를 만들고 휴전해버리자 끝나지 않은 전쟁이 되어버려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런데도 북쪽은 언 젠가는 남쪽을 자신들의 공산이념에 꼭 굴복시키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우리 남쪽의 머리 위에 놓여 진 숯불이 되 었다. 결과적으로 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한 군사적 무장을 강화될 수밖에 없었고 안 보가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그로 인해 남쪽에서는 북쪽과 관계된 사람이나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자 뿐 아니라 이에 관심을 가지는 자까지도 색출하여 처벌하 였고 북쪽에서도 동일한 숙청이 이루어지 면서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화를 당하면 서 이념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 3) 독재갈등 전쟁이 끝나고 폐허가 된 국가를 재건 해야하는 책임을 맡은 이승만 정부는 미 국에 더욱 의존하면서 공산세력을 몰아내 고 전쟁의 재발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독 재를 시작했다. 독재에 부역한 이들 중에 는 친일을 의심받는 이들이 섞여있었다. 이로 인해 이승만은 친일세력을 등에 업 은 독재자의 대명사가 되어버렸고 이에 항거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추구하던 인
사들은 민족민주화 세력으로 구분되게 되 게 되었다. 이 투쟁이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로 끝 나지 않고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의 개발독재에 대한 항거로 이어지면서 갈등 의 구조가 정착되어 버렸다. 군부독재세 력은 세계최빈국인 이 나라가 살길은 다 소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경제발전을 이루 어내는 것이라는 명분으로 ‘잘 살아보 세’ 구호하나로 20여년 가까이를 집권했 다. 민주화 세력은 쿠데타도 군부독재도 인정할 수 없었다. 군부의 개발독재가 지 속되면서 특권층과 노동자 계층이 생겨나 게 되자 갈등의 양상은 민주와 독재, 특권 층의 부정과 부패, 노동약자의 보호 등이 뒤섞이면서 복잡하게 얽혀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독재 지배계층이 반공사상을 중시하자 민주화 세력은 민주화 운동에 북쪽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통일문제를 끌 어들였고 결국 반독재갈등은 이념문제까 지 연계되게 되었다. 군부의 개발독재가 오랫동안 이어지면 서 집권세력도 만만찮은 지지기반을 확보 하였고 민주화 세력도 부동의 지지 세력 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렇게 견고해진 양 측은 정치세력화 되었고 군부독재가 종식 된 이후에도 상대방을 서로 무너뜨려야할 적 정도로 생각하면서 정권을 잡기위해서 는 각자의 지지기반이 가진 갈등요소들을 적극적인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권다툼이 극단적인 국민간의 길거 리 투쟁으로 발전하면서 나라 전체가 방 향을 잃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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