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고창의 축제1) 1) 고창모양성제 고창모양성제는 유비무환의 호국정신으로 축성한 고창읍성(모양성)의 얼을 계승하고 향토 문화의 우수성을 선양하고자 1973년부터 매년 음력 9월 9일(중양절)을 전후로 열리는 행 사로,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고창모양성보존회 주관으로 전국 유일의 답성놀이, 전통혼례식, 원님부임행차재연, 조선시대 병영문화 재연, 각종 전시회 및 축하공연 등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축제 분위기를 돋우어 꾸준히 계승 발전되어 오고 있다. 고창읍성제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무병장수하고 극락승천한다는구전을 바탕에 깔고 매년 답성놀이가 계속되고 있으며, 성 밟기는 저승 문이 열리는 윤달에 밟아야 효험 이 있다고 하며, 같은 윤달이라도 3월 윤달이 제일 좋다고 한다. 또한 엿새날이 저승문이 열리는 날이라 하여 초엿새, 열엿새, 스무엿새에 답성 대열이 절 정을 이루고 있다.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 돌면 극락승천한 다고 한다. 성을 돌 때는 반드시 손바닥만한 돌을 머리에 이고 세 번 돌아야 하며 돌고 난 뒤에는 성 입구에 그 돌을 쌓아두도록 하였다. 이는 돌을 머리에 임으로써 체중을 가중시켜 성을 더욱 다지게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 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가장 깊은 뜻은 이 성곽의 축성 배경이 외침을 막기 위한 것이었 으므로 유사시의 석전을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예지로 머리에 인 돌을 성안에 놓고 가도록 했을 것이다. 고창군에서는 답성민속을 기리기 위해 음력 9월 9일 중양절을 “군민의 날”로 정하고 고창 모양성제와 함께 답성놀이를 재현하고 있다. 주요 행사를 보면 축성참여 고을기(旗) 게양식, 제등행진, 성황제, 전통혼례식, 원님 부임행 차, 조선시대 병영문화 재연, 군민의 날 기념식, 답성놀이 체험, 고창읍성 옥사 체험, 판소 리 명창 공연, 고창농악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을 개최한다. 2) 고창군민의 날 고창군민의 친목 단합을 도모하며 선현들의 치적과 공훈을 추모하고 전래의 미풍양속을 숭 상케 함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중양절인 음력 9월 9일을 군민의 날로 정하였고, 매년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군민의 날을 맞아 고창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자에 대하여 고창군민의 이름으로 군민의 장을 수여하고 있다. 군민의 장은 문화체육장, 공익장, 산업근로장, 애향장, 효열장으로 역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 고창군지
역대 군민의장 수상자 회수
계
계
111
1회(1985) 2회(1986) 3회(1987) 4회(1988) 5회(1989) 6회(1990) 7회(1991) 8회(1992) 9회(1993) 10회(1994) 95(추서) 11회(1995) 12회(1996) 13회(1997) 14회(1998) 15회(1999) 16회(2000) 17회(2001) 18회(2002) 19회(2003) 20회(2004) 21회(2005) 22회(2006) 23회(2007) 24회(2008)
5
문화장
체육장
공익장 새마을장 산업장
문화체육장 12
12
공익장 11
이기화
산업근로장 13
2
1 4
정규갑
신홍종 이초순
5
유공선
이재옥
6
정익환
임성택
반기진
류수택 김범기
김용태
4
15
2
3
근로장
김정웅
김윤식
5
김익례
황선대
5
박동수
홍성식
효열장
19
20
반상진
이미순
김해동 김양환
김계흥
김삼원
안행연
오균호
4
애향장
김무성
최덕규
조영순
고경옥 김옥순
정성종
한대님
라홍찬
유행님
조병후
이남득
4
김완주
박이표
이종운
소영호
4
박동화
명송자
김기채
김효례
2 6
황규언
6
김문규
6
최영규
조병
은희정 현상곤
6 6
이희철
류제근
오조문
4 6
설태종
윤상중
5
송형로
성경찬
3 4
김원용
봉 이용 연 엄주 훈 이돈 우 이전
이지순
유덕근
정병학
김양선
김사중
이재정
유덕상
최금순
정방기
임정호
정학수
류귀밀
임동규
오양환 임명호
류택주
우
김민현
고석상
노광록
유처 례 김복 례 백임 순 권효
김종학 이호종
전순복
정순덕
조창환
순 오명
박병옥
탁정연
3
2
혁 이재
송화섭
송병주
3
4
채 손기
박재계
조희태 진의종 오종남
숙 이춘희
신건승
국기일
이다순
장수봉
진기풍
박춘근
현홍순
이연택
3) 청보리밭축제 30여만 평의 광활한 면적의 보리밭에서 개최되는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초록 물결 가득한 보리밭을 배경으로 보리밭 사잇길 걷기, 보리피리불기, 보리음식 먹기, 전통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동안 농악 및 판소리 공연 도 마련되어 있다. 매년 4월 중순~5월초에 공음면 선동리 학원농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보리밭축제는 30 만 평의 구릉진 보리밭의 신선한 청량감이 일품이다. 보리는 오래 전부터 고창의 특산물이었다. 지금까지 보존이 잘 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은 고창읍성의 원래 이름이 모양성으로 “모”는 보리를 뜻한다.(“맥” 은 보리 알곡, 이삭을 지 칭하며 “모” 는 이삭, 줄기, 뿌리 등 보리 전체를 의미) 주변의 산야와 어우러진 보리밭 풍경이 사진 소재로 일품이어서 몇 년 전부터 많은 사진작 가의 작품 활동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도시민들의 늘어나는 여 가 활동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게 되면서 학원농장과 인근의 주민들이 힘을 모으고 고 창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고창을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체계적인 축제를 개최하 게 되었다. 4) 고창복분자축제 매년 6월 중순에 선운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복분자축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다 양한 복분자 가공제품을 전시홍보 판매함으로써 복분자 가공제품의 우수성 홍보와 복분자 소비촉진 확산을 통해 복분자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며 복분자따기체험, 복분자 가공제품 시 음․시식, 복분자 풍천장어잡기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복분자 효험에 관한 구전설화 옛날 선운산에 살던 노부부가 아들을 하나 얻었는데요. 너무도 병약하여 좋다는 약은 모두 해서 먹여 보았으나 효험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운사 스님께서 산 속의 검은 딸 기를 먹이면건강해진다는 말을 듣고 까만 딸기를 먹였는데, 놀랍게도 아이는 건강을 되찾 았고 소변을 볼 때마다 요강이 뒤집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까만 딸기의 이름을 소변을 보면 요강이 뒤집혔다는 뜻으로 엎어질 “복(覆)” 요강 “분(盆)” 해서 “복분자(覆盆子)”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창복분자는 지리적 표시제 제3호 등록과 복분자산업 특구 지정으로 복분자 브랜드를 확 립하였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브랜드를 넘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나가고자 한다. 고창복분자는 칠산바다 해풍에 실려 오는 광물성 미네랄이 오랜 세월을 두고 황토로 쌓인 고창 땅에서 자라고 익기 때문에 맛과 향이 깊어 효능에 있어 타 지역 복분자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이런 원료로 만든 복분자주, 복분자와인, 복분자음료, 복분자한과, 복분자청국장, 복분자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되어 최고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행사는 복 분자따기 체험행사, 복분자 생과 및 가공식품 시음․시식 행사, 복분자 풍천장어 잡기대회, 복분자 생과와 가공제품 깜짝세일, 복분자요강 멀리 던지기 대회를 한다. 5) 고창수박축제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고창수박의 생산 시기인 7월 중순에 개최되는 축제로 고창수 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넓히기 위한 행사다. 주요행사는 기념식, 연예인 공연, 점등식 및 불꽃놀이, 수박 많이 먹기 대회, 수박이고지고 달리기, 잘 익은 수박 고르기, 수박씨 멀리 뱉기, 노래자랑 결선, 왕수박 선발대회, 수박 할인판매전이 있다. 또한 시식코너를 별도로 운영하여 고창수박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기 회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6) 고창해풍고추축제 매년 8월 중순에 개최되는 축제로 고창 해풍 고추는 청정지역인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고추로 생육에 적합한 일조 시간, 토양, 습도 등 천혜의 생태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유 기농법으로 재배되는 저공해 고추로 재배하고 성장기 바다에서 불어오는 광물성 미네랄 해 풍을 맞고 자라 병충해에 강하며 전국 최고의 게르마늄을 함유한 황토에서 터널식으로 재 배하여 해풍과 태양열을 이용 건조시키므로 색상이 선명하고 껍질이 두꺼우며 고추 특유의 매콤 달콤한 맛과 향이 천하의 제일이다. 주요 행사는 해풍고추 품평회, 실고추썰기대회, 해풍고추따기체험, 고창해풍고추축제 축하쇼, 전국해풍고추가요제, 매운고추먹기, 해풍고추․ 차음료 시음, 희아리고추 태우기를 한다. 7)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 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전봉준 장군의 태생지를 비 롯하여 1894년 무장현 동음치면 구수마을은 동학농민혁명 포고문을 선포한 곳으로 지역봉 기에서 전국적인 봉기로 출발한 시발지이다.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손화중포의 비기탈취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또한 동학농민군의 훈련장인 왕제산(여시뫼)과 성송면 양실 의 손화중 도소와 부안면 수강산 산당의 피체지를 비롯한 공음면 예전리 정백현 생가터와 흥덕면 영학당 전투 그리고 무장현 관아와 읍성, 동학농민군 진격로 등 동학농민혁명사의 유․무형적인 자산이 많은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이다. 동학농민혁명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마련한 축제의 주요 행사는 녹두대상 시상, 포고문 낭독,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체험, 무장현 관아와 읍성 입성 재 현, 4대 군율선포, 집강소운영, 관아체험 등이 있다. 8) 고창수산물축제 매년 9월에 열리는 수산물축제는 풍어를 기원하고 어업인의 무사함을 비는 행사로 1996년 전국 최초로 선운산도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전국 규모의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풍어 제, 생태체험장 운영, 수산물잡기대회, 꽃무릇 꽃길 걷기 등 다양한 행사로 많은 관광객에게 먹 을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어민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축제의 주요 행사는 갯벌 풍천장어 잡기대회, 바지락 캐기 대회, 바지락 까기 대회, 수산물 요리 품평회, 갯벌건강달리기, 수산물 시식회, 농악공연, 꽃무릇 꽃길걷기, 청소년 어울마 당, 갯벌생태체험이 있다. 9) 장어 먹는 날 행사 매년 8월 8일에 개최되는 행사로 풍천장어가 전국 명품으로 부상되고 있는 시점에서 타
시군과 차별되는 고창군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여 2005년 8월 8일을 ‘장어먹는 날’로 제정하여 여름철 대표적인 스테미너 보양식품으로 정 착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면 어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고창풍천장어 특징 선운산 어귀 바닷물과 밀물이 합해지는 인천강역을 풍천이라 한다. 실뱀장어가 민물에 올 라와 7∼9년 이상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태평양 깊은 곳으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밀 물이 합해지는 지역에 머물게 되는데, 이때 잡힌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하는데 지명 이름과 함께 불려왔다. 선운산에는 일찍부터 작설차, 복분자술과 함께 풍천장어가 3대 특산물의 하나로 회자되어 왔다. 고창군 특산품하면 고창수박, 복분자술, 풍천장어다. 특히 이글거리는 숯불에 구운 풍천장어 맛의 심오함이란 먹어본 사람이 아니고는 알 수 없으며, 옥황상제가 고창에서 온 사람들에게 풍천장어의 맛에 대하여 물어본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산업사회의 발달로 오폐수 및 자원남획으로 자원량의 고갈로 인하여 풍천장어를 찾 는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던 중 고창군에서 특수시책사업으로 풍천장어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갯벌풍천장어를 개발하게 되었다. 갯벌풍천장어는 일반 양식장어를 자연상태의 축대식양식장에 바닷물로 최소한 6개월 동안 사료공급 없이 자연상태 그대로 성장토록 하였는데 색깔, 맛, 육질 등이 풍천장어와 별반 차이가 없으며, 그 맛 또한 최고로 고창갯벌풍천장어를 상표등록하였다. 주요행사는 기념식, 풍천장어요리 전시 및 품평회, 풍천장어 특판장 운영, 풍천장어잡기대 회, 풍천장어 시식회, 고창특산품 판매를 한다. 10) 동백연 청소년예술제 조선 성종 14년(1483)에 행호선사가 쑥대밭에서 선운사를 중건할 때에 사찰의 조경과 자 산을 위해 조성했던 선운산의 동백 숲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3천 그루가 집단적으로 분 포하고 있어 자연문화자원의 가치가 크다 선운산과 고향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선운산의 명물 동백 숲을 역사적으로 가꿔온 고창군민 의 간절한 정신을 모아 보고자 1976년부터 동백연 큰잔치를 시작으로 청소년예술제로 발 돋움했다. 청소년들에게 판소리성지다운 명맥을 잇는 판소리 잔치와 전통민속놀이 그리고 예향의 꿈 을 길러주는 백일장, 미술실기경연대회 등 알뜰한 마당놀이가 펼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