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의 마을 질문[1]

Page 1

마을 제목 원본 1. 공음면 군유리 2. 성산기슭 양지에 학교와 관공서가 모인 곳–고창읍 교촌리 3. 고인돌과 쌍나발등의 마을, 상갑리 4.

송미지현(松彌知縣)의 치소(治所), 무송리-성송면 무송리

5. 흥 덕 현 의 역 사 가 흐 르 는 흥 덕 리 6. 갈곡천의 범람이 가져다 준 풍요로운 땅, 법지리-신림면 법지리 7.

오블리주의 고향-부안면 오산리

8. 충과 효의 정신을 이어받은 면소재지 무장리-무장면 무장리 9. 성내면의 행정중심지, 양계리(陽桂里)-성내면 양계리

1. 제목에 대해 1월 2일에 일본 가신다니, 제 마음이 바쁩니다. 우선 오늘까지 보내주신 원고는 모두 9개입니다. 그리고 제목은 위와 같은데, 군유리는 제목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필자에게 일단 물어보는 게 나을 거 같아 서......교촌리도 썩 좋은 제목 같지는 않아요.

2. 본문에 대한 질문 A. 교촌리에 관한 질문 세 가지 2.마을의 자연환경과 지명 –1) 자연환경 -(1) 산 교촌마을의 뒷산인 성산(해발 125m)은 비교적 높게 보이지만, 평온하면서도 장엄하게 보이는 산이다. 산 능선을 따라 방장산 쪽을 쳐다보면 필봉(해발 150m)에 닿는데, 필봉 역시 우뚝하여 한번쯤 오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그 능선을 돌아서 입석마을을 향하면 속칭 ‘앞동산(꽃동산으로도 불림)’에 이르는데 마을 중앙에서 뒷산을 바라보면 둥그스름한 형태의 산세가 마치 병풍을 쳐 놓은 듯 안정감을 준다. 그 러나 풍수상으로는 이견(異見)이 많아 차라리 맹호출림국(猛虎出林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숲속으로 가 는 호랑이)으로 부르기를 갈망하는 산세이기도 하다.

*‘맹호출림국’의 뜻풀이가 이상하고, 문장의 뜻도 도통 모르겠어요. ‘맹호출림국’은 보통은 호랑이가 숲 에서 나온다고 해석하던데.......무슨 뜻에서 ‘차라리 맹호출림국으로 부르기를 갈망하는 산세’라는 한 걸까요? 그렇게 써주셔도 될 듯해요. 3. 마을의 인문환경-4) 마을의 인물-(1) 오희길 아산면 반암리 금암사(琴巖祠)에 배향되어 음력 9월 18일 유림이 향사한다. 살던 집터는 고창 향교 터 로 제공되었는데 당시 향유(鄕儒)들이 중가(重價)로 가격을 치르려 하자 사양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내가 오늘 의관(衣冠)을 하고 금수(禽獸)를 면한 것은 오직 공부자(孔夫子)의 덕택이다”라는 명언은 아직까지도 유림들 사이에 전해 내려온다. 『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 『모양지(牟陽誌)』, 『금암사지(琴巖寺誌)』 ● 호남절의록, 모양지, 금암사지를 언급만 해 놓은 채 마무리를 지어놓지 않았어요. 이 세 책에 오 희길과 관련된 기록이 있다는 걸까요? 네 3. 마을의 인문환경-6) 시대별 특성 고창고등학교는 설립 당시 성산 아랫부분을 절개하여 교사를 세웠다. 절개된 부분 위쪽은 교사 3층 높


이와 거의 같은데, 일제강점기인 1941년대 초부터 2차 세계대전 때까지 일본군이 파놓은 땅굴이 3~4 개소가 있었다. 땅굴 앞에는 성강주유소 뒤편에서 고창 향교 서쪽문까지 사람과 우마차가 왕래할 수 있 는 길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숲이 우거지고 1970년대 간첩이 나오자 굴을 메워 버려 지금은 그 흔 적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풍수상 고창고보에서 인물이 배출됨에 위화감을 주기 위해 호랑이의 입을 파버렸다는 설도 있다. 한편 지금의 용주동 소반촌의 뒷산 능선이 고창여고와 연결되었을 때는 그 주위 에도 일본군의 방공호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4차선이 가로로 뚫려 전혀 흔적이 없다. = 성산은 풍수산 와호형(臥虎形)으로 고창고보에서 많은 인물이 배출될 것을 두려한 일본군이 호랑 이의 입에 해당하는 곳을 파버렸다는 설도 있다.

B. 아산면 상갑리 1. 상갑의 위치와 유래 –두 번째 문단 둘째 줄의 ‘삭은재’와 네 번째 문단의 ‘사은재’는 다른 곳인가요, 아니면 같은 곳인데 달리 불리는 이름인가요? 사은재

5. 마을의 문화유적과 유산-14) 강헌배열부진주소씨정려각(姜櫶配烈婦晉州蘇氏旌閭閣) 고흥 유씨 王子師傅 龜山의 후손 錫龜의 딸이요 祖는 東起 曾祖는 公翼 外祖는 茂松 尹惟稭다. 부부 동 갑인데 자녀 없이 26세로 세상 떠났다. 族 曾孫 冏欽이 지은 墓表가 있다. 지난번 진산세적을 增補할 때 열부 蘇氏를 수록한 일이 인연이 되었던지 열부 5세손 순원 주원 종형제가 관계문건을 가지고와 비 문을 청하니 막연하다. 사양할 수 없기에 여러 족보를 더듬어 이를 밝혀 적고 가사 지어 읊어 본다. *龜 -구, 귀 가운데 무엇으로 읽어야 할까요? 구글을 검색하면 왕자사부 유귀산, 유구산 둘 다 뜹니다. *錫龜 -이것도 무엇으로 읽어야 할지 아리송.... 석구 *지난번 진산세적을 ∼ 여러 족보를 더듬어 이를 밝혀 적고 가사 지어 읊어 본다. ; 이 문장의 주체를 알 수 없어요. 고창의 마을 필자는 아닌 것 같고..14)번 전체가 어디서 옮겨온 것 같은데, 어디라고 밝혀지지 않아서 이상해요 .여러 족보를 더듬어 이를 밝혀 적어 읊어 본다.

3. 책이 나오는 시점 재교까지 본 것을 이대건 씨에게 바로 보내라고 하셨는데요, 이대건 씨가 작업한 뒤에는 다시 볼 수 없 나요? 책을 언제쯤 낼 계획이신지....... 1월말에 출판 예정 이번은 어쩐지 뭔가 시원찮은 느낌이에요. 원고가 너무 천천히 들어와 김이 빠져서일까요? 아니면 몇 년째 일하면서 매너리즘 같은 것에 빠진 걸까요? 하하하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