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연양반 한문서당 60년대 장두리에서 유일한 한문서당은 김종현(송하)씨가 기역자형 초 가집 자택 사랑채서 한문을 배우고자 하는 마을 주민들에게 61년부터 63년까지 3년여동안 추귀 천자문 사자소학 명심보감을 가르치고 지필 묵으로 한문 서예를 지도하였다. 천자문 등 한문책을 읽을 수 있고 해 독을 할 수 있으면 책거리라고 하여 떡 1시루와 술등을 자진해서 가져 와 서당 유생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으며 겨울철에 눈이 오면 유생 모 두 함께 강천들이나 읍내절 등 야산에서 토끼 사냥을 하는 등 체력을 단련하기도 하였다. 당시 배운 주민은 김유현 이창연 이경연 박병국 박병기 박생기 김영달 박원기 김영상 김영일 박인규 내창 이옥현 장두 김진용 등 타지역 마을에서도 서당을 찾았다
■김종현(金宗鉉 1929년~ 현재)자는 德信이며 호는 松下이다 본관은 光山으로 盧溪 景憙의 13대 후손으로 고수면 월계에서 출생하였다 인 후한 성품으로 타고나 居家에 孝友로 在鄕에 誠信으로 처신하여 향인 의 신망을 얻었다 일찍이 家學을 익혀 東谷 成桓奎 문하에서 수업하여 학문의 大方을 깨우쳐
19세에 모친상을 당하여 가세가 기울어 학업에
전념할 수 없어 주경야독으로 四書를 섭렵(涉獵)하여 소양을 넓혔으며 여가로 연묵(硏墨)하여 필법이 정묘(精妙)하여 한국서화작가협회 회원 으로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서예가이다 또한 고창향교 등 4개 鄕校의 향천(鄕薦)을 받아 성균관의 포양(襃揚)을 받은 아버님의 孝를 선양하 기 위한 효행비도 세웠다 임하였고
향사로 고창향교 전교와 성균관 전의를 역
宗事에도 특성을 보여 누차의 족보편수(族譜編修)에 전념하
였으며 만경(晩境)에 副正公 종중 도유사에 選任되어 계해파보(癸亥派 譜)를 속간(續刊)하고 노산사지를 역간(譯刊)하였다 문집으로 松下 私 稿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