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 the cuba, by the cuba, for the cuba
CUBATIC 01
FASHION 쿠바와 패션
02
FOOD 쿠바와 음식
20140530 2014
NEW TYPE CULTURAL MAGAZINE
03
SEOUL 쿠바와 서울
T011T110011T11011
04
MUSIC 쿠바와 음악
열정의 쿠바인들은 어떤 옷을 입을까?
쿠바의 전통 음식들 그들이 사랑하는 것들.
서울안의 쿠바와 관련된 재미있는 몇가지 사실
하바나 블루스, 놀줄 아는 쿠바
쿠바인들의 전통 복식부터 최근 유행 동향까지를 발빠르게 취재한 2014 쿠바 감성 패션 트렌드
쿠바인들의 전통 음식부터 그들이 즐겨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사색
신촌에 위치한 전통 쿠바 음식점 리틀쿠바의 주인장과의 인터뷰
남아메리카는 무조건 레게? 진정 음악과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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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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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쿠바와 패션
01
열정의 쿠바노 그들의 패션 쿠바인들의 전통 복식부터 최근 유행 동향까지를 발빠르게 취재한 2014 쿠바 감성 패션 트렌드
열
정의 쿠바인들은 과연 어떤 옷을 입을까? 쿠바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없었을때는 독재, 공산, 배급, 불투명한 미래, 게릴라, 혁명, 체게바라 따위의 키워드들이 맴돌았고 이 무던한 키워드와는 정반대로 나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쿠바노들의 패션이다. 젊은 청년들은 공식적인 일자리가 없어 관광객을 상대로 한 상점에서 허드렛일을 하거나 노점상을 운영하거나 인력거를 끌거나 이러한 여유도 안되는 빈민층 청년들은 거리에서 야구를 하거나 한다. 비록 그들의 눈에서는 단번에 희망을 읽을 순 없었다 하지만 불행해 보이지도 않았다.
쿠
바의 패션은 기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쿠바의 기후는 열대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25.5도이며, 기온의 변화는 적지만 5월~10월 은 우기, 11월~4월은 건기로 강수량의 구분이 뚜렷하여 열대식물 과 야생 동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다. 카리브해와 마주한 남쪽 지역 은 무덥고 햇볕이 강하며, 대서양을 바라보는 북쪽 지역은 비교적 서늘하고 날씨 변화도 심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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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색이야말로 쿠바노들이 가장 사랑하는 색이다. 이 강렬한 색들이야 말로 쿠바노들의 성격과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독 쿠바의 거리에는 원색상의 셔츠나 바지들이 많은데 이러한 패션조차 쿠바라는 나라의 색이 되어버리니 그들은 말그대로 타고난 패셔니스타라고 할 수 있다.
유
행과는 전혀 무관한 쿠바노들의 패션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특히 패션에 있어서 유행에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쿠바의 패션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들 본인들만의 자유로움과 행복이 느껴지는 것 같다. 각자가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 누구하나 똑같은 옷을 입은 것 없이 한명 한명이 전부 자기고 쿠바노이다. 결과적으로는 쿠바라는 화폭에 담긴 각자의 색들, 이것이 내가 바라본 쿠바의 색깔이며 패션이며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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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쿠바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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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인들의 전통 음식부터 한국에서 유명한 쿠바음식점을 소개하고 분석한다!
공
산품의 가격은 쿠바의 음식을 설명할때 반드시 들어가야만 할 내용 들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유독 쿠바하면 대번에 떠오르는 음식 이 없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쿠바는 얼마 남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공산품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노점상이나 레스토랑에서도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따라서 쿠바의 음식은 말그대로 ‘재료 본연의 맛’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스갯소리로 멕시코 공항에서 일회용 케찹이나 머스타드 소스를 갖고 입국하면 쿠바노들에게 추앙을 받는 다는 일화도 있으니 대충 듣고 넘길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맥
주 한병과 말레꼰이면 쿠바를 전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이 많다. 뜨거운 낮이 지나 그래도 조금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말레꼰에는 하나 둘 인파가 늘어나고 너는 부까네로 나는 크리스탈 캔보다는 항상 병을 고집하고 파도소리, 바람소리, 차소리, 사람소리를 들으면 그야말로 쿠바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쿠바만의 감성이고 쿠바만의 삶이라고 그들은 말하고 있다. 실제로 쿠바에는 맥주가 두 종류밖에 없다. 하나는 초록색병의 마일드한 크리스탈이고 하나는 짙은 갈색병의 다소 강한 부까네로이다. 참 단순하고 좋다. 이거 아니면 저거라니 쿠바노만의 삶 부럽고 항상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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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는 정확히 말하면 음식보다는 기호식품에 가깝지만 많은 쿠바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장 유명한 기호식품이 아닐까 싶다. 그 종류는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를 치는 것은 Cohiba이다. 피델 카스트로의 명령으로 만들어서 현재도 최고가를 자랑한다. 그 밖에도 몬테크리스토, 로미오&줄리엣이 가장 유명한 3인방에 들어간다. 쿠바시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먼저 시가를 만드는 최고 재료로 꼽히는 담뱃잎이 하바나 서쪽 Pinar del rio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일 것이다. 게다가 그것을 손으로 하나 하나 말리고 처리하는 공정과 시가의 맛을 결정하는 블렌딩 기술에 쿠바 만의 고유한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몇 십년 이상 된 숙련공들이 지금도 하나 하나 손으로 직접 시가를 빚어내고 있다는 사실. 이렇게 많은 숙련공들을 여전히 저렴한 임금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국가는 이 지구 상에 그리 많지 않으니 여간해선 다른 나라가 쫓아오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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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쿠바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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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의 쿠바와 관련된 재밌는 몇가지 사실 한국에서 유명한 쿠바음식점의 주인을 인터뷰한다. 과연 그들이 느끼는 한국이란? 그리고 서울이란 무엇일까?
신
촌에가면 리틀쿠바(little cuba)라는 쿠바레스토랑이 있다. 평소에 자주가는 음식점이다. 리틀쿠바는 현지 쿠바인이 직접 운영을 하는데 그 고유의 맛을 그대로 고수하고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주 찾는다. 리틀쿠바는 기본적으로 쿠바식 수제버거를 대표 메뉴로 하고 있다. 그 맛은 말그대로 쿠바 음식들의 특징처럼 재료맛에 가장 가까운 음식이다. 특별히 강하거나 쎈 향신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재료 의 신선함과 조리법으로 승부한다는 주인장의 말을 듣고 고개가 끄덕여 졌다.
음
식만을 파는 것은 아니다. 주인장은 자신이 만든 쿠바음식만을 파는 것 이 아니라고 했다. 쿠바라는 조국의 삶과 여유를 같이 팔고자 한다는 그는 자신의 나라의 음악 그리고 분위기 이러한 것들이 음식과 더해 한국 사람들을 감동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인장의 철학이 더해져 리틀쿠바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쿠바 전통의 음식뿐만 아니라 한국의 색을 섞어 퓨전한 음식까지 만든 이유는 실제로 주인장 생각 쿠바와 한국 이 강한 궁합이 있다고 생각해서라고 한다. 그는 한국친구들을 사귀는 것을 즐기며 좋아한다. 한국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쿠바에서 한국으로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하는 주인장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07
리
틀 쿠바는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한다. 쿠바라는 나라를 인식해서 가게에 오는 사람보다 그 맛과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오는 손님들이 많아지면 그는 성공이라고 말한다. 그가 쿠바에 있을 때는 그는 평범한 야구를 좋아하는 순박한 청년 이었다.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에서는 공무원이 아니면 정식적인 직업은 없다. 어느 순간 장사를 하게 된 그는 아직까지도 돈 세는 일이 낯설다. 세금을 내는 일이 어렵고 힘들다. 처음부터 장사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어서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이러한 쿠바에서의 사상과 삶의 습관들이 남아 있는 그에게는 진정성이 보인다. 그는 한두푼의 이익을 위해서 재료를 그리고 자신을 믿고 찾아주는 사람들을 속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러한 그를 보면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이 순박한 청년이 이 지구 상에 그리 많지 않으니 여간해선 다른 나라가 쫓아오기 힘들 것이다.
리
와 얘기를 나누며 많은 생각을 했다. 음식은 맛있고 그는 멋있다. 한국에서 살면서 상처를 받진 않았을까? 쿠바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살았을 때 느낄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느끼며 후회하고 있지는 않을까? 그의 음식보다 그의 마음 씀씀이에 더 많이 감동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떤 무엇보다도 사실 중요한 것은 음식을 통해서 그 나라의 분위기나 여러가지들이 복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라고 생각해봤다. 그런 의미에서 리틀쿠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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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쿠바와 음악
하바나 블루스, 쿠바의 심장을 울린다. 아바나에 울려퍼지는 가슴을 울리는 소울들.
바나 블루스라는 단어를 유독 많이 들어왔던 것 같다. 쿠바 사람들은 태생이 음악을 사랑한다.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울려퍼지는 세션들의 공연들은 어느 때 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 와중에 2005년 개봉한 하바나 블루스라는 영화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하바나 블루스는 보기 드문 쿠바영화로 쿠바와 음악을 말하는데 있어서 주목할 만하다. 사실 쿠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쿠바의 음악과 그 음악이 주는 정열적인 느낌 정도 뿐 이 었다. 하바나, 즉 아바나가 쿠바의 수도인 것도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알았기 때문이다.
하
주
카
시
리브에는 언어보다 먼저 북, 리듬, 춤이 있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쿠바와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쿠바라는 나라에 대해 잘 모르지만 쿠바하면 음악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쿠바의 뮤지션들과 쿠바 사람들이다. 영화 중간 중간에 쿠바의 음악도 몇 곡 나오는데 가사를 모르고 노래만 들으면 쿠바 음악만의 음색이 느껴지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의 노래이다. 사람들도 즐겨 부르고 춤도 추면서 다함께 어우러진다. 하지만 가사 내용은 하바나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신세한탄과 서글픔을 담고 있어서 되려 그들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어서 새롭다.
09
인공으로 등장하는 두 뮤지션인 티토와 루이는 음악적 재능을 인정 받았지만 대중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가기를 제안 받는다.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된 후에 버려져서 다시는 쿠바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계약을 망설이는 루이와 쿠바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 채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티토의 갈등을 통해서도 쿠바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쿠바인들에게 음악은 원동력이자 삶이지만 산업으로서의 음악은 존재하지 않아 성공을 위해서라면 쿠바를 떠나야 하는 씁쓸한 현실이 존재하고 있었다.
국과의 갈등과 여러 체제의 혼란 속에서 미래가 밝지 않은 쿠바의 모습과 그 현실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쿠바의 사람들, 삶의 아픔과 애환을 쿠바만의 음악으로 표현하는 낭만적인 사람들의 모습으로 인해 쿠바는 여전히 외부인들에게 매력적인 나라로 기억될 것이다. 쿠바의 음악은 카리브 지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핵심적 역할을 함과 동시에 쿠바인들에겐 삶 그 자체인 것이다. 다소 무거우면서도 이면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였지만 이를 통해 쿠바의 모습과 쿠바 음악의 매력, 쿠바 사람들의 정서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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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the cuba, by the cuba, for the cuba 201405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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