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대이야기 ISSUE PEOPLE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조유경 동문 위풍당당 빠른 변화, 바른 가대 명불허전 IT융복합동아리 ‘COMA’ 입시정보 2017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The CUK Newsletter
2016 SUMMER
Vol. 13
Contents
ISSUE PEOPLE
위풍당당 CUK
02 대주중공업 물류영업팀 남궁호성 동문(정보통신전자공학 07)
08 CUK FOCUS 1 “국책사업 성공 통해 대학 교육 선도 모델 완성할 것” 박영식 총장 특집 인터뷰
03 CUK-TV 학생 아나운서 변혜민(회계 14)
12 CUK FOCUS 2 빠른 변화, 바른 가대 14 CUK FOCUS 3 가톨릭대 CORE 사업 본격 ‘시동’
04 학교를 사랑하는 모임 ‘메디치’ 정순혁(경제 12)
16 TREND : COVER STORY 눈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를 생각하다
05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조유경 동문(영어영미문화 04)
18 TREND : REPORT 영화 속 미래, 현실이 되다
가대이야기 ISSUE PEOPLE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조유경 동문 위풍당당 빠른 변화, 바른 가대 명불허전 IT융복합동아리 ‘COMA’ 입시정보 2017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The CUK Newsletter
2016 SUMMER
Vol. 13
표지설명 가톨릭대가 최근 선정된 주요 국책사업의 명칭과 가톨릭대를 대표하는
교육철학을 타이포그라피로 표현하였다.
국책사업 명칭 설명
CORE(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 :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BK21플러스(Brain Korea 21 Plus) :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등 석박사급 창의인재 육성사업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 대학 특성화 사업
가대이야기 The CUK Newsletter
무궁무진 CUK
24 CUK INTERVIEW 1 IT기술에 인문학 한 스푼 IT융복합동아리 「COMA」
38 입시정보 1 입시분석가에게 듣는 2017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40 입시정보 2 2017학년도 가톨릭대학교 입학전형 안내 41 CUK MEDIA 가톨릭대 온라인 미디어를 소개합니다
29 CUK INTERVIEW 3 세상에 없는 새로움을 상상하다 마리킴 교수(팝아티스트,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42 주목 이 학과 가톨릭대 인문계열 학생들이 들려주는 나의 학과이야기 44 CARTOON 공강활용꿀팁
32 CUK LINC 1 헬스케어의 바다에서 월척을 기대하라 창업동아리 「파이식스」
46 HEADLINE NEWS 주요 단신
34 CUK LINC 2 해외현장실습 통해 중국을 생생하게 경험하다 강가을(중국언어문화 13)
가대이야기 The CUK Newsletter 2016 Summer Vol. 13 TEL
201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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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164. 4167
발전기금 디자인
박영식
| FAX
| 발행처
가톨릭대학교 대학발전추진단 대외협력팀
02. 2164. 4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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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및 취재
㈜꽃피는청춘 TEL 02. 3142. 7373
lovecuk.com
Vol. 13
명불허전 CUK
26 CUK INTERVIEW 2 나의 무대는 세계다 LG상사 철강영업팀 박상수 동문(경영 07)
발행일
2016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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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대학발전추진단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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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PEOPLE
‘FLOW.NK.2040’. FLOW는 물류의 흐름을, NK는 제 이름의 약자를, 2040은 꿈을 이루는 기한을 뜻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물류정보시스템 전문가가 되어서 회사를 설립하고 2040년까지 성공시키는 게 제 목표예요. 현재 물류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쌓고 있고 대학원에도 진학했습니다. 함께 꿈을 이루자고 약속한 친구 3명도 있습니다. 제 꿈에 대해 누군가는 막연하지 않냐, 너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냐고 묻습니다. 공상에 그칠지 실제로 해낼지는 두고 봐야겠죠. 단계별로 세워둔 목표들이 있는데 어려움이 생겨도 지치지 않고 가보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남궁호성(정보통신전자공학 07) 대주중공업 물류영업팀
#FLOW 02
학생 아나운서 면접 보던 날을 잊을 수가 없어요. 카메라 앞에서 원고를 읽어야 하는데 얼마나 어색했던지. 또 얼마나 떨었게요. 결국 떨어졌어요. 그날부터 칼(?)을 갈았죠. ‘다음번에는 내가 반드시 붙고 만다!’고. 발음 교정도 하고 목소리도 크게 내보고 거울 앞에 서서 엄청 연습했어요. 1년 뒤 다시 도전한 결과는?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학생 아나운서가 되고 나니 더 큰 일이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제가 나오는 방송을 진짜 보게 되는 거잖아요. 매 촬영이 제겐 도전이었어요. 자다가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원고를 외웠어요. 거울 보며 카메라와 눈 맞추는 연습도 하고 몸짓과 표정을 배울 수 있는 영상도 찾아보고 그랬어요. 1년 정도 활동했는데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걸 느껴요. 앞으로도 제 노력은 계속됩니다.
변혜민(회계 14) CUK-TV 학생 아나운서
#DREAM 03
ISSUE PEOPLE
#LOVE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모임이 있어요. ‘메디치’라고 하는데요. ‘가톨릭대의 르네상스를 이루자!’라는 슬로건 아래 가대인으로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우고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합니다. 메디치 활동은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도 아니고, 특별한 보상을 바라면서 하는 것도 아니에요. 정말 ‘우리가 다니는 학교를 원 없이 사랑해보자’는 것뿐이죠. 그러니 활동을 하면 할수록 학교에 대한 애정이 커질 수밖에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하지 않으실래요?
정순혁(경제 12) 학교를 사랑하는 모임 ‘메디치’
04
고객과 신뢰를 쌓으며 소통하는 일은 쇼호스트로서 제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요. 정말 잘 풀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죠.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만 하거나 솔직하지 못하게 방송을 하면 반드시 고객들에게서 안 좋은 피드백이 와요. 상품을 반품할 수도 있고요. 저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다음번에 제가 방송에서 소개하는 제품을 구매 안 할 수도 있고요. 진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상품이 좋아서 진심을 다해 방송했더니 제 마음이 전해졌는지 반응이 엄청 뜨거웠던 적이 있어요. 늘 고민합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솔직하게 방송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평생의 숙제가 되지 않을까요?
조유경(영어영미문화 04)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TRUST
05
위풍당당 威
風
堂
堂
대학 교육을 선도하는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섭니다 가톨릭대학교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등 교육관련 주요 국책사업을 모두 수행하며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며 대학 교육을 선도해나가겠습니다.
CUK FOCUS 1
08
박영식 총장 특집 인터뷰
“ 국책사업 성공 통해 대학 교육 선도 모델 완성할 것”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라는 모토 아래 수요자 중심 교육을
대학 구조개혁이 화두입니다. 향후 대학의 발전 방향에 대해
펼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는 주요 교육 재정지원 사업들을 동시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대학 중 하나다. 지
급격하게 변하는 학령기 인구의 감소, 사회적 변화 등을 감안하면
난해 발표된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하고,
대학의 구조개혁은 당면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원 감축, 전
최근에는 치열한 경합을 뚫고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에
공 통폐합 또는 신설 등의 학사 구조 재편이 대학 구조개혁의 방법
선정되는 등 가톨릭대의 도전과 변화는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국책
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학의 생존
사업을 통해 대학 체질을 선진적으로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
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구조 개혁
한 혁신을 이끌고 있는 박영식 총장에게 가톨릭대의 ‘바른 변화’에
은 대학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아무리 학사
대해 들어본다.
구조를 바꾼다고 할지라도 구성원의 인식 변화 없이는 구조개혁의 연착륙을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생각해서 구성원의
가톨릭대는 ACE, LINC, CORE 등 주요 교육 재정지원 사업들에
인식 변화가 전제된다면 구조개혁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뿐더러 긍
모두 선정되어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적인 방향을 지향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 과정을 바꾼다고 할지라
이런 사업들이 대학 발전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나요?
도 제목만 바꾸는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정부의 다양한 국책사업들은 나름대로의 필요를 가지고 마련된 정
이미 학생들은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논문을 찾아서 읽을 수 있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대학의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사
필요한 지식은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서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습니
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진로, 한국 고등교육의 질적 발전,
다. 이런 환경 속에서 대학 교육의 현장은 더 이상 강의실이 아니라
대학의 경쟁력 확보 등 국가적 차원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다들 대학
사회와 세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 교
의 체질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입니다. 대학의 체질 개선은 대학
육의 틀이 전면적으로 수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획일
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에서 시작됩니다. 대학과 사회가
적 방식으로 구조개혁을 지향한다면 대학 간 차별성이 없어질 수도
별개가 아니라 시대적 변화와 요청에 대학이 충분히 부응해야 한다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대학들이 각자의 구조 개혁이
는 것이죠. 대학은 사회의 필요와 요구에 중단 없이 응답하는 가운
아니라 다른 대학과의 연대를 통한 구조개혁도 생각해 볼 때가 왔다
데 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지금 대학에 들어오는 학
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전공, 수많은 교과목이 대학 간 중복이 된다
생은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고, 향후에는 더 급속
면 각자 장단점을 파악하고 비교하여 서로 문호를 개방하고 공유하
하게 변화될 것입니다. 중등학교 현장의 교육 환경도 상당히 많이 바
는 체제가 모색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대학 간 소통과 협력은
뀌었습니다. 그렇다면 대학 교육은 이러한 변화된 교육 수요자의 입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 중 하나인 대학 서열화 문제 뿐 아니라 학
장을 적극 수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 교육의 사회적 적합도를 키
령기 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생존 문제에 대한 효율적 해결방안이
우기 위해 대학은 노력할 수밖에 없고, 이런 점에서 교육 주체인 교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님들이 교육 내용, 교육 방식 등에 대해 끊임없이 혁신할 때 대학 체질 개선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대학이 수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국고 사업은 이러한 체질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9
CUK FOCUS 1
인문사회계열 중심의 산학협력을 시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학들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에서
이러한 시도의 배경과 그간의 성과는 어떤가요?
는 전국 규모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우수사례 공
인문계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기업과 사회는 여전히 인문사회적
모전을 실시하는 등 인문사회 산학협력 가치와 성과 및 노하우를 다
창의성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문사회 산학협력은 기업
른 대학들에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원하는 인재와 대학 인문사회계열 사이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 대안입니다. 이러한 판단 하에 최근 수년간 가톨릭대는
CORE 사업을 통한 ‘인문학 살리기’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나요?
교과과정과 대학체제를 인문사회계열 중심 산학친화형으로 변화시
가톨릭대는 그간 인문사회계 산학협력을 추진하면서 인문사회계
키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이공계 위주로 진행되던 캡스톤디자인과 현
교육의 사회적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CORE 사업
장실습을 과감히 인문사회계열에 도입했습니다. 인문사회계열 교수
역시 이러한 방향성에서 기획되었습니다. ‘인문학 살리기’라는
들의 산학협력 실적을 이공계 대비 두 배로 인정하는 한편, 인문사회
CORE 사업의 과제 역시 이러한 문제와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
계열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을 확대했습니다. 현재 캡스톤디자인과
합니다. 과거 산업사회에서는 기술혁신이 최우선 가치이자 곧 사회
현장실습 교과목의 절반이상이 인문사회계 전공에서 운영되고 있습
의 진보와 발전을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문학적 사고에 기
니다. 장기현장실습의 경우 최근 3년간 참여한 학생 중 73%가 인문
반을 둔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사회를 변화시
사회계 학생들입니다. 자체 분석 결과 캡스톤디자인과 현장실습 과
키는 힘입니다. 인문학적 사고는 지식과 기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영
목을 수강한 학생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취업률이 두 배
혼과 같습니다. 오늘날의 사회 환경이 가져온 가장 큰 문제 중의 하
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해외현장실습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 취업한
나는 인문 정신이 가진 본질적 가치에 대한 경시에 있다고 생각합니
사례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창업에 있어서도 인문사회계 학생
다. 대학과 기업에서 인성 문제를 전에 없이 강조하는 것도 이러한
들이 적극적으로 학생창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창업휴학제, 창업동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에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아리, 창업강좌,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글로벌 창업 시뮬레이션 등
비판적 인식의 눈을 가진 인재의 양성 또한 중요한 문제라고 하겠습
의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니다. 가톨릭대의 CORE 사업은 전통적 방식으로 개별 학문을 교육 하던 것에서 벗어나 통합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고, 현대 사회의 첨 단 기술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건강한
인문학적 사고는 지식과 기술에 생명을 불어 넣는 영혼과 같습니다
인문 정신을 가진 학생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문학이 적 극적으로 사회 현장과 소통하면서 교육의 사회적 적합도를 높이는 한편 인문 정신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함양하게 된다면 인문계열 학 생들의 진로 역시 전에 없이 활성화될 것입니다. 이것이 곧 인문학 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학생들의 인성교육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상하이, 호치민,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을 거점지역으로 삼고 창
‘가톨릭대’하면 인성교육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업 인턴 및 창업인력 양성센터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
오늘의 세계는 인간 생명을 경시하고 죽음의 문화를 예찬하는 듯한
워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는 그동안 LINC 사업을 수행하
삶의 문화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개인의 기본권 행사라는
면서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미명 아래 자행되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스며
산학협력 모델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
들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고 있는 개인화·파편화의 문
니다. 그 결과 창출한 모델이 바로 기업-교수-학생을 연계하는 ‘TRI
제들을 소통하고 통합하려면 윤리적 사명감이 투철한 통섭형 전문
LINC’ 모델입니다. 이는 기술닥터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수행, 기
인재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합니다. 가톨릭대가 자체 개발해 운
술이전, 소협의체 참여, 현장교수제, 장기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학
영하고 있는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LP, Ethical Leaders
생 취업 연계 등을 통해 기업-교수-학생 간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Rearing Program)’은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지닌 윤리적 인재 육
협력 관계의 구축을 말합니다. ‘TRI LINC’ 모델을 통해 기업은 애로기
성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1~2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졸업
술을 해결하고 학생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공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
때까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의 인성·문제해결능력 분야에서 일
니다. 이와 같은 우리 대학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성과에 대해 다른 대
정 점수를 취득하면 장학금 제공, 총장 명의 수료증, 취업 추천 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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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ELP(Ethical Leader Path) 학부대
5개 지역으로 나뉘어 농촌 봉사, 장애인 봉사, 한센인 봉사, 노숙인
학은 산하에 창의교육센터, 인성교육센터, 베나생(베풂·나눔·생명)
봉사, 영유아 봉사 등을 함께 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한 ‘가난
센터를 두고 ELP 프로그램을 포함해 그동안 분산 운영되던 교양교
한 이들과 연대하고 봉사하는 삶’을 체험하고 성찰하는 한편, 같은
육을 통합 운영하는 한편, 학생들의 인성·영성·창의력을 배양하고
아시아의 젊은이들로서 서로 소통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될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여 실시하고
것입니다.
있습니다. 가톨릭대 최초 연임 총장으로 두 번째 임기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계신데, 그간의 소회와 남은 기간 포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회 소통과 통합을 위해 윤리적 사명감이 투철한 통섭형 전문 인재를 키워내겠습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지 금 대학사회는 유례없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변화를 강요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2009년 제 가 총장에 처음 부임한 이후의 시간들은 대학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 이 급변하며 어느 때보다 변화의 요구가 컸던 시기였습니다. 우리 대 학은 다행히도 교수, 학생, 직원 모두가 ‘우리도 하면 된다.’는 한 마음
지난해 11월에는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과
으로 합심하여 변혁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발전의 기치를 드
교직원으로 구성된 대학 공식 사회봉사단 ‘까리따스 봉사단’을 발족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가톨릭대는 더 이상 ‘잠재력 있는 대학’이 아
시켰습니다. 한편, 제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가톨릭계대학총
닙니다. 이제 가톨릭대는 명실상부한 ‘명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장협의회 소속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들은 지난 2014년 방한해
고 자부합니다.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고 있기에는 대학을 둘러싼 환
우리 사회에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
경은 여전히 녹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생
지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있
각합니다. 새는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인성교육과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입니다. 바른
봉사를 통해 사회 소통과 통합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 일환으로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여태까지의 성과를 바
오는 8월 16일부터 일주일 간 한국과 일본의 가톨릭계 대학생들이
탕으로 대학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국
참가하는 ‘한·일 가톨릭계 대학교 프란치스코 봉사캠프’가 국내에
책사업들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우리나라 대학 교육을 선도할 수 있
서 개최됩니다. 중국과 대만 학생들도 일부 참가하는 전체 학생들은
는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1
CUK FOCUS 2
빠른 변화, 바른 가대 생각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교과목, 영혼과 철학이 있는 인문사회 중심의 산학협력, 윤리적 인재를 키우는 지성, 인성, 영성 프로그램 시대의 요구에 대답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톨릭대가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바른 길’을 제시하며 앞서갑니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 최우수 ‘A’ 등급 획득(2015) 가톨릭대의 경쟁력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 사회의 목소리를 귀 기 울여 듣고 이를 교육 현장에 끊임없이 반영하는 데서 나온다. 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시하며 대학의 체질을 선진 적으로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 한 ‘바른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신설 약학대학 유치 (2010) 약학대학 설립 초기부터 우수한 교수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6년 연속 선정(2013) 가톨릭대는 2008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되어 국제화 사업, 취업률 제고 사업, 교육기반 확충 등 대학 교육역 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왔 다. 2014년에는 ‘취업역량 우수대학’
진과 학생을 유치하는 등 집중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연면적 9,415m2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정진석 추기경 약학관을 건립하고 이 를 약학대학 교육 및 신약후보물질 개 발 연구의 전진기지로 삼아 명문 약대 로 발돋움하고 있다.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5년 연속 선정(2013) 입학사정관제를 초창기부터 적극적 으로 도입하여 운영하며 국내 입학사 정관제 발전에 앞장섰다. 그러한 성과 를 인정받아 2009년 교과부와 대교협 이 발표한 ‘입학사정관 선도대학’에 선 정됐으며 5년간 사업을 수행했다. 12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연속 선정(2014) LINC 사업을 원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가톨릭대 는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과정 에서 교수-학생-기업을 잇는 산학협력 모델 ‘TRI-LINC’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산학협력은 이공계만 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인문사회 산학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CORE) 선정(2016)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ACE) 연속 선정(2015)
CORE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3년간 매년 25억 원을 지원받아 ‘글로벌 인
‘잘 가르치는 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문경영 융합’과 ‘글로컬 문화스토리텔
ACE 사업을 원년부터 현재까지 수행
링’ 모델을 통해 인문계열 학생들의 인
하고 있다. 학문간 벽을 허무는 융복합
문학 역량과 사회 적합성을 동시에 강
트랙 및 전공 도입, 예비수강신청제도
화해나갈 계획이다.
운영, 협력학습 커뮤니티 및 창의적 솔 루션 프로젝트, SOS 클래스 등 다양 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 고 있다.
BK21 플러스 사업 선정 (2013) 석박사급 창의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생명공학의 ‘차세대 기능성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CK) 연속 선정(2016)
생물소재 개발 인력양성팀’과 약학대
가 톨 릭대 지 역 사 회 심리 사 업단 은
창의인재 양성 사업팀’이 선정됐다.
2014년 CK 사업에 선정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 구축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교과 및 비교과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한 편, 실습중심 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 성하고 있다.
학의 ‘파마코믹스 기반 미래의약산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2016) 대학이 고교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을 운 영하는 한편,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하도 록 유도해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고 학 생·학부모의 입시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사업이다. 가톨릭대는 올해 사업 선정과 더불어 고교교육 정상화 노력 ‘우수’대 학으로도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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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FOCUS 3
인문계가 달라진다. 가톨릭대 CORE 사업 본격 ‘시동’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미켈란젤로 같은 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인들은 지식 뿐 아니라 그 지식을 가시적인 실체로 구현하는 기술까지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학문의 분화 과정에서 기술 부분은 다른 학문으로 분리되어 나갔다. 오늘날 인문학이 허약하게 된 것은 그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가톨릭대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그 기술들을 인문인들에게 다시 되찾아주려는 시도다.
가톨릭대 CORE 사업의 목표는 전통적 방식으로 개별 학문을 교육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통합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현대 사회의 첨단 기술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건강 한 인문 정신을 가진 학생들을 양성하는 것이다. 국어국문학, 국사학, 종교학, 영어영미문화, 중국언어문화, 일어일본문화, 프랑스어문화 등 7개 학과가 참 여하는 가톨릭대 CORE 사업에서 인문계열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목민 시대의 필수 역량인 ▲2개 외국어, ▲기초회계 및 글로벌 지역회계, ▲정보통신기술(ICT) 능력을 집중 교육받게 된다. 가톨릭대는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G-Humanage)’과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G-Storytel)’ 모델을 통 해 글로벌 인문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하여 인문학의 역량과 사회 적합성을 동시 에 강화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CORE 사업 모델
인문학 내부의 소통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
인문학 외연의 확장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
G-Humanage
산업체와의 협력
G-Storytel
한국과 세계의 만남
G-Humanage와 G-Storytel 두 모델은 ▲인문학 내부의 소통, ▲인문학 외연의 확장, ▲산업체와의 협 력, ▲한국과 세계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어 발전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 특 징이다. 인문학 고유의 비판적 성찰성을 견지하면서 동시에 현장 연계를 통해 교육의 사회적 실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고민과 해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 모델 : 인문학과 경영학의 화학적 융합>
G-Humanage 모델은 문화 간 소통능력을 갖춘 글로벌 경영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과 글로벌 현장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융합형 교육과정과 창조적 교육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G-Humanage)’ 모델
비전
인문생태계 변화에 따른 인문학의 사회적 적합도 제고
목표
문화간 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벌 경영리더 육성
핵심역량
다중 외국어 구사 능력
문화간 소통능력
글로벌 현장 실무 능력
G-Humanage 추진전략
인문경영 융합형 교과과정 편성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형 창의적 교육체제 구축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산학 친화형 교육과정 확충
교과과정은 실무 중심의 고급 영어 및 다중 외국어 구사를 돕는 ▲외국어 영역, 경영·IT·회계 등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우는 ▲경영·실무 영역, 타 문화권 가치관과 문화 이해를 통한 문화 간 소통능력을 위한 ▲문화 영역, 인문 지식과 경영 마인드의 창의적 융합능력을 높이는 ▲글로벌 인문경영 영역 등으로 구 성된다. 복수전공으로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글로벌 인문경영 학사’가 수여된다. 이 모델은 단순히 인문과 경영을 합친 것이 아니다. 「글로벌 비즈니스 문화」, 「중국 문화와 브랜드 전략」, 「중국 특화 기초회계」, 「일본 소비자 트렌드」와 같이 기존의 인문학이나 경영학 어느 쪽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특화된 교육과정과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유형의 융합전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 모델 : 인문학과 문화기술(CT)의 창의적 융합>
G-Storytel 모델은 한국의 문화산업을 이끌어갈 문화 스토리텔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글로컬 문화 통찰력, ICT 기반 문화기술력, 글로컬 문화 창조력 등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 되어 있다.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G-Storytel)’ 모델
비전
인문생태계 변화에 따른 인문학의 사회적 적합도 제고
목표
문화창조 스토리텔링 전문인재 양성
핵심역량
글로컬 문화 통찰력
ICT 기반 문화 기술력
글로컬 문화 창조력
G-Storytel 추진전략
문화·기술 융합형 교과과정 편성
지역 기반 산학친화형 교육과정 확충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형 창의적 교육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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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 COVER STORY
눈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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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수많은 공상영화가 인공지능 시대를 그려냈다. 사람들은 그저 영화 속 이야기라며 절대 현실화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많은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오게 될까?
인간과 인공지능이 펼친 세기의 대결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만든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알파고가 인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천재 기사로 인정받으며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은 전 세계 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알파고가 4승 1패라는 결과로 승리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람들은 1천여 개의 CPU로 구성된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싸움이 불공평한 싸움이라고 위안하기도 했다. 인 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은 처음이 아니다. 1997년 IBM의 슈퍼컴퓨터 ‘딥 블루’는 체스 세계 챔피언과 겨뤄 승리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로부터 20여 년 후 등장한 알파고는 딥러닝을 통해 불가능 한 영역이라 믿었던 인간의 직관력까지 뛰어넘으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성큼 다가 온 인공지능의 미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공상에서 현실로 진화하다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은 1950년,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의 ‘계산기계와 지성’이란 논문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의 존 매카시 교수가 개최한 다트머스 회의에서 인공지 능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이 자리에 모인 학자들은 튜링이 고안한 생각하는 기계를 실제로 작 동하는 시스템으로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공지능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0년대 냉 전시대에 미 국방성이 연구개발을 지원하면서부터다. 하지만 1970년대 연구비 삭감과 여론의 비판 으로 인해 인공지능 연구는 빙하기를 맞는다. 1980년대에는 인간의 두뇌구조를 분석해 적용한 신경 망(neural net) 이론이 등장하며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다. 그 이후, 1990년대부터는 컴퓨터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고 인터넷이 발전하며 인공지능 연구가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이 개발되며 시스템 스스로 빅데이 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그리고 알파고가 탄생했다. 사실 인공지능은 이 미 우리 생활 도처에 활용되고 있었다. 빨래의 무게와 오염도를 판단해 최적의 세탁 조건을 찾아 실 행하는 세탁기,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냉장고,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바닥 오염 을 감지해 먼지를 빨아들이는 로봇 청소기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인터넷 검색 엔진, 메일 분류 시스템, 실시간 번역기부터 SNS의 얼굴 인식, 스마트폰의 음성 인식도 인공지능 기술이 있어 가능해진 것이다.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만 우리는 이미 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인공지능의 활약, 미래에 대한 우리의 자세
인공지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IBM이 개발한 ‘왓슨’을 적용한 로봇은 병원에 투입돼 질병을 진단하고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한다. 법률 전문 로봇은 법 률과 판례 등을 분석해 승소 확률을 알려준다. 각종 언론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스포츠, 금융 관 련 뉴스를 작성하고 있고, 금융 시장에서는 시장 분석, 투자, 금융 상품 컨설팅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다. 구글은 스스로 안전한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출시 단계를 조 율하고 있다. 그야말로 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 속에서 재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인공지능 발전의 긍정적인 효과 이면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가장 많은 우려를 낳는 부분은 바로 일자리 문제다. 인공지능 전문가 미국 스탠퍼드대 제리 카플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인공지능의 진화로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90%가 사라질 것이다. 인공지능 로봇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이 하고 있는 수많은 일을 대체하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 하 지만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다. 사라지는 직업이 있으면 새로운 직업도 생겨날 것이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력을 100%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을 지혜롭게 수용하고 자신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한다면 알파고 쇼크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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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 REPORT
영화 속에서 상상한 미래, 타임머신을 타고 현실이 되다
과거의 사람들이 상상한 2016년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는 공중에 뜨는 슈퍼보드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자동차를 상상했고 14년 전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손으로 정보를 옮기는 인터페이스 기술과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전자종이신문을 상상했습니다. 과거의 영화 속 상상에서 실제로 이루어진 사례도 있지만 아직 현실이 되지 않은 상상도 있는데요. 영화 속에서 현실이 된 상상들과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상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살펴 볼까요?
공중부양이 가능한 호버보드 1989년 개봉 / 백 투 더 퓨처2 ‘백 투 더 퓨처2’의 주인공은 바퀴가 없는 보드를 타 고 공중부양 상태로 거리를 이동합니다. 2015년 8 월, 자동차 회사인 렉서스에서 자기 부상의 원리로 움직이는 호버보드를 개발했는데요. 영화에서처럼 높이 뜨지는 못하고 한정된 장소에서만 이용이 가능
자동으로 신발 끈이 조여지는 운동화
하다고 하네요.
1989년 개봉 / 백 투 더 퓨처2
‘백 투 더 퓨처2’의 주인공은 자동으로 신발 끈이 조여지는 운동화를 신고 다닙니다. 나이키에서는 영화 속 신발과 비슷한 ‘나이키 하이퍼어댑트’를 출시했는데요. 신발에 있는 센서가 발의 상태를 파악한 후 자동으로 끈을 조절한다고 하네요.
손동작으로 정보를 움직이는 데이터 인터페이스 기술 2002년 개봉 / 마이너리티 리포트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주인공은 허공에서 터치만 으로 여러 정보를 다룹니다. 영화 속 데이터 인터 페이스 기술과 비슷한 기술로 립모션 기술이 있 는데요. 영화 속 장면처럼 자유자재로 정보를 다 루진 못하지만 손가락 터치만으로 컴퓨터의 정보 들을 옮기는 것은 가능하답니다.
돌돌 말리는 전자종이신문 2002년 개봉 / 마이너리티 리포트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전철 안 승객은 가방에서 전자종이신문을 꺼내 긴급 속보를 확인합니다. LG, 삼성에서도 계속해서 유연한 단말기인 ‘플렉 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고화질을 유지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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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알아보는 지문인식권총 1995년 개봉 / 저지 드레드
개인용 비행기 제트팩 1991년 개봉 / 로켓티어
‘로켓티어’의 주인공은 로켓 통을 메고 하늘을 날며 악 당을 물리칩니다. 2015년 5월, 제트팩을 멘 사람들이
‘저지 드레드’의 주인공은 지문 감지 기능이 있는 권총을 사 용합니다. 영화와 비슷하게 현실에서도 지문인식권총이 사 용되고 있는데요. 1초 만에 지문 인식이 가능하고 여러 지문 을 등록해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비행기와 함께 하늘을 나는 영상이 공개 되었는데요. 비행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속 300km로 고 속 비행이 가능하답니다.
1965년에 상상한 2000년 한국의 모습
아래 그림은 1965년 이정문 화백이 그린 ‘서기 2000년대의 생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타임머신
이모저모’입니다. 이정문 화백은 과학기술이나 연구소 하나 없던 시
1960년 개봉 / 타임머신
절, 상상력만으로 2000년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는데요. 전기 자
‘타임머신’의 주인공은 자신이 개발한 타임
동차, 태양열 발전기, 스마트폰, 원격교육 등 놀라울 정도로 현실의
머신을 타고 현재에서 미래로 갑니다. 주인
모습을 비슷하게 그려냈습니다. 1960년대의 상상이 얼마나 이루어졌
공처럼 타임머신을 타고 시공간을 넘나들기
는지 그림에서 찾아볼까요?
위해서는 빛보다 빠른 물체가 필요한데요. 언젠가는 빛보다 빠르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머신을 탈 수 있겠죠?
무엇이든 벨 수 있는 광선검 1977년 개봉 / 스타워즈 에피소드 4
광선검은 스타워즈 첫 개봉작 ‘스타 워즈 에피소드 4’에서부터 꾸준히 등 장하는 전투용 검입니다. 광선검을 만들기 위해서는 틀이 없는 형태에 빛을 담아두는 기술이 필요한데요. 아직은 불가능하지만 꾸준히 연구하 다 보면 영화처럼 광선검을 휘두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19
PHOTO ESSAY
꿈의 물결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어항에서 키우면 10cm도 못 자라지만 강물에서는 1m가 넘는 대어로 성장합니다. 자신의 환경에 적응해 살기 때문입니다. 가톨릭대학교는 학생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이를 반영해 학생 중심 교육을 실시하며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라는 넓고 깊은 바다에서 여러분의 꿈이 이뤄지길 응원합니다.
명불허전 名
不
虛
傳
가톨릭대 안에서 융복합사회를 이끄는 윤리적 리더로 성장합니다 전공간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교육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 탄탄한 인성교육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윤리적인 리더를 키우는 이곳은 가톨릭대학교입니다.
CUK INTERVIEW 1
IT기술에 인문학 한 스푼
IT기술의 발달로 사람, 데이터, 사물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IT융복합동아리 「COMA」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고 있다. 이러한 붐을 타고
연결된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가 도래했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스마트 기기 등이 우리의 삶 전반에 침투하였고 이로 인해 IT기술이 가톨릭대에서도 IT융합의 시대를 이끌어 가고자 하는 동아리가 있다. IT기술과 인문학의 만남으로 세상을 컨트롤하겠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왼쪽부터) 옥민철(정보통신전자공학 11), 백지수(미디어기술콘텐츠 15), 정범석(미디어기술콘텐츠 15), 이재용(정보통신전자공학 14), 천세현(정보통신전자공학 14), 최한결(정보통신전자공학 15)
“우리 그거 만들어보자!”
서로 웃고 떠드는 사이에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의논을 시 작한다. 사뭇 진지한 모습이 어느 IT기업의 개발팀을 보고 있는 듯 하다. 2002년 초,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소속 학술 소모임으로 시 작된 COMA(Control Master)는 이론 중심의 교과과정에서 벗어 나 직접 이론을 적용해 실습해보고자 만들어졌다. 마음이 맞는 친 구들끼리 모여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로봇을 만들어 보는 로봇소모임으로 시작해 지금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 자인 영역까지 IT영역 전반으로 활동 범위가 확장됐다. “작품을 기 획하고 만들다 보니 한 분야만 해서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더 라고요. 시대변화에 맞춰 필요한 영역을 조금씩 확장해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동아리가 되었죠.” 전공을 선택해 대학을 다니면서도 나에게 맞는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여전히 고민하는 청춘들이 대부분이다. COMA의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으나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미래에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지 명확 한 꿈을 갖고 있다. COMA에서 실전경험을 쌓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게 맞는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선배들의 도움도 컸다. 삼성과 LG, SK 등 대기업에 진출한 선배들이 동아리 활동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 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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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채우는 학술 동아리
인문학적 사고를 갖춘 IT 융합 인재
2012년 제1회 가톨릭대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오랜 기간 전공 내 학술 소모임으로 활동한 COMA가 가톨릭대 중
‘스마트 요가복’이 COMA의 대표 작품. 손목과 허벅지 부분에 센서
앙동아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IT기술이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
가 있어 사용자의 동작을 체크해 올바른 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며 타 학과생들의 관심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정보
웨어러블 기기이다. 그 외에도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웨어러블 컴퓨
통신전자공학부 학생이 동아리 회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여
터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임베디드 소프
전히 아쉽다고. “IT동아리라 해서 인문학도의 역할이 없지 않아요.
트웨어 자동차 경진대회 수상 등 최근까지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
오히려 인문학적 시선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고 부족한
상의 영광을 얻었다. “신입생 때는 선배들이 하는 공모전을 도우며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공계 지식을 기반으
어깨너머로 배웠죠. 이후 몇 번의 공모전에 참여해 작품을 만들고
로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멤버, 그들이 만나고 싶은 동료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자 앞으로 COMA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신입생이나 비전
신입멤버들은 프로그램의 기본언어인 C언어를 가장 먼저 배운다.
공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노력하는
소수의 인원으로 조를 꾸리고 멘토 선배를 배치해 그룹으로 수업
COMA. “작품을 만들다 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벽에 부딪힐 때
을 진행하기에 C언어에 낯선 비전공학생도 무리 없이 활동할 수 있
가 있어요. 또한, 아이디어를 낼 때 생각에 갇혀버리는 순간이 있
다. C언어 스터디 과정이 끝나면 다시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들
죠. 이럴 때 IT전공자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인문학도들이
끼리 조를 구성한다. 바쁜 학과생활과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면서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도 다양한 분야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었던 건 동아리 내 스터디
요.” 그들의 소망처럼 IT기술과 인문학의 만남이 새로운 시너지를
와 작품발표회를 통해 아이템을 선정하고 멤버들의 평가 과정을
만들어내길 기대해본다.
거치기 때문이다.
취재 천혜영(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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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INTERVIEW 2
나의 무대는 세계다
드라마 <미생> 이후 종합상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진정한 상사맨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LG상사 철강영업팀 박상수 동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상수 동문(경영 07), LG상사 철강영업팀
상사맨의 세계에 뛰어들다
나를 투영한 미래를 선택하다
1970년대 초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힘을 쏟으면서 도입된
해외 바이어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은 상사맨에게 외국어 1~2개는
종합상사는 수출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했
필수다. “대학생 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다 마음을 바꿔
다. 해외 출입이 쉽지 않았던 80년대, 세계를 무대로 수출입 계약
국내에서 영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때 경험이 외국어에 대한 자
을 체결하던 상사맨은 당시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라
신감을 갖게 했습니다. 매일 12시간씩 영어만 했는데 생각보다 실
면에서 미사일까지’라는 말이 있을 만큼 상사맨은 업무 영역에 한
력이 많이 늘었거든요. 영어 강사 자리를 제안 받기도 했고요. 내친
계를 두지 않고 시장을 개척해 왔다. “지금은 철강, 화학 등 원부자
김에 중국어 공부도 시작했죠. 무작정 중국으로 떠나 4개월 동안
재 중계무역과 함께 석유, 천연가스 같은 해외 자원 개발, 신시장
죽어라 중국어만 했습니다.” “평소 성격이 활달하고 사람들과 잘 어
개척, 플랜트 수출 등 종합상사의 역할이 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
울리는 편이었어요.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주변에서 영업 쪽으로
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상사맨들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습니
방향을 잡아보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죠. 저도 적성에 잘 맞을 것
다.” 2015년 1월 국내 5대 종합무역상사인 LG상사에 입사해 철강
같았고, 영어와 중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해외영업 분야로 도전해
영업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상수 동문은 현재 일본과 베트남 두 개
보자는 결심이 섰습니다.”
국가를 담당하며 상사맨으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팀
취업을 준비하면서 취업지원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
원들과 함께 진행하는 일보다 개인이 각 국가를 책임지고 담당하
다. 취업지원팀 교수님의 도움으로 자기소개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처음에 일본지역을 맡게 됐을 때 잘 할 수
있었고, 모의 영어면접, 토의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었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선배님들이 꼼꼼히 가르쳐 주고 챙겨
다. 입사 당시 영어·중국어 면접과 영어 프레젠테이션 때는 그 동
주셔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원자재를 좋은 가격으로 매
안 공부했던 것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떨지 않고 침착하게 임했
입해 좋은 가격으로 수출하는 것을 기본으로, 수요자를 파악하고
다. “외국어는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해 효과를 봤던 것 같아요. 학
고객사 리스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발굴하는 것이 주 업무다. 큰
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돈이 오가는 일이기 때문에 작은 실수라도 하게 되면 손실이 크게
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무엇보다 제게 맞는 분야를 정하고 관련된
날 수 있다. 특히 철강재 분야에서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
경험을 잘 결합하고자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문에 늘 긴장해야 한다. “업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 에 작은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부 족한 게 많죠. 선배님들한테서 열심히 배우고 저 나름대로 공부도 하면서 하나씩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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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INTERVIEW 2
치열함 속에서 성장하는 나를 보다
종합상사는 변화무쌍한 세계 경제 흐름에 민감하다. 상사맨은 시 장의 변화를 앞서 읽고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하 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철강사업 분야는 종합상사를 대표하는 전 통적인 분야로, 가격이 공개되어 있고 경쟁기업이 많아 경쟁이 치 열하다. 최근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아울러 공급과잉으로 인한 철강 가격이 폭 락하면서 전 세계 철강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호기 일 때의 활기찬 분위기도 좋겠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이를 극복해 가며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 회로 생각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런 자세 덕 분이었을까? 그는 최근 입사 1년 3개월 만에 신규 고객사를 개발 하고 가격, 납품기한, 계약서 조항 등 세부 조건을 협상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박 동문은 주위에서 고생했다고 격려를 많이 받아 뿌 듯했다고. 하지만 우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신입으로서 초 심을 잃지 않고 차분히 조금씩 성실하게 성장하는 자세를 보여주 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일이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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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한 발을 뗐어요. 항상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인정받는 상사맨’이 될 때까지 겸손하고 우직하게 일하려고 합니다.” 상사맨의 하루는 똑같은 날이 없다. 업무 매뉴 얼은 있지만 작은 차이에 큰 변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 의 규모가 크다 보니 구매와 판매의 균형도 잘 맞춰야 한다. 자칫 하면 회사에 큰 손실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 박 동문은 이런 긴장 속에서도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는 걸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것이 즐겁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원했던 직무와 회사에서, 좋은 선배들을 만나 서 일을 배우고 있고, 영업의 일부분이 아닌 전 과정을 경험해보며 일할 수 있으니까요. 매일매일 감사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후배들을 위한 당부의 말을 꺼냈 다.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만큼이나 지금의 나를 있게 한 학 교에 대한 고마움도 큽니다. 후배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이를 자양분으로 삼아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CUK INTERVIEW 3
커다란 두 눈을 가진 소녀 캐릭터 ‘아이돌(eyedoll)’을 통해 국내 미술계가 주목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이 된 팝아티스트 마리킴.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한편, 가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세상에 없는 새로움을 상상하다 마리킴 교수(팝아티스트,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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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INTERVIEW 3
Korean Girl x Shanghai
아이돌의 눈에 수많은 이야기를 담다
귀엽고 사랑스럽다가도 어둡고 그로테스크하다. 재치 있는 표현에
적 생명체 탐사(Search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라는 의미
미소가 번지다가도 기괴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빨려 들어간다.
로, 먼 우주에서 오는 전파신호를 추적,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찾
아이돌(eyedoll).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 신비스럽고 커다란 눈망
는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창세기부터 현재, 미래 등 3
울에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아이가 주인공이다. “눈은 내
가지 테마로 회화는 물론, 조각, 네온, 영상 등 189점의 작품을 선
면과 외면을 이어주는 장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사는 3차원 세
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돌을 통해 우리의 근원에 대한 질
상과 눈에 보이지 않는 4차원의 세상을 이어주죠. 그래서 눈을 통
문을 던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2012
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는 것 같아요.” 아이돌은 스스로를 복제하
년에 열었던 개인전 <Famous Show>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갖
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동화 속 이야기를 끌어들이다가도 사회
게 된 개인전이고, 이전과는 다른 전시여서 공을 많이 들였는데 많
현상을 주시한다. 최근 대학로 학고재에서 열린 개인전 ‘SETI’에서
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죠.”
는 인간의 근원부터 우주로까지 시선을 확장했다. SETI는 ‘외계 지 30
Hello Kitty
Missing and Found
별난 감성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꿈꾸다
호주 멜버른공과대학에서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석사 과정을 밟고
마리킴의 작품 세계는 어린 시절 감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만화책
있던 2005년경, 자신이 만든 아이돌 캐릭터 작품을 블로그에 꾸준
을 좋아하고 기괴한 컬트 영화들에 심취해 있었던 어린 시절의 별
히 올리기 시작하며 팝아티스트로의 길이 시작됐다. 그리는 것이
난 감성은 아이돌이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호주에서 보낸 10년
좋았고 블로그에 그림을 올리는 일이 재미있어 시작했던 일이었다.
도 자유로운 표현과 신선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음식도 단맛,
그런데 아이돌이란 독특한 캐릭터에 경계 없는 상상력을 거침없이
신맛, 짠맛, 쓴맛 여러 가지 맛이 있듯 고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늘
투영시킨 작품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새로움을 주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마리킴은
점점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파워블로거로 선정되면서 언론의 관심
2012년부터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의 겸임교수로
까지 받게 되었고, ‘오페라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게 되면서 팝아
재직하고 있다. 학생들을 만나는 일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
티스트로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블로그가 한참 활성화되
를 충전하는 일이다. 학생들과의 소통은 세포 하나하나를 일깨우
기 시작하던 때였고, 앤디 워홀 등 팝아트 붐이 일면서 낯선 예술
며 끊임없이 영감을 채우는 기회가 되기에 더 없는 즐거움이다.
세계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과 마음이 열리던 시기였죠. 시기가 잘
“강의를 하며 높은 이해력과 뛰어난 응용력을 가진 학생들을 보며
맞았고 운이 좋았어요.” 사실 마리킴은 미술이나 예술을 전공하거
감탄하곤 해요. 가대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성실하고 창
나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다. 작가의 꿈을 품었던 것도 아니다.
의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어떤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독특한 감성이 아이돌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고, 낯선 표현들이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마리킴의 활동무대는 국내외를 넘나든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연히, 하지만 자연스럽게 팝아티
다. 그 동안 독일, 미국, 영국 등 해외 전시에 활발히 참여하며 자신
스트가 된 경우다. “미술 전공자가 아니라는 것에 색안경을 끼고 보
의 작품세계를 알려 왔다.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개인
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점이 제 경쟁력이자 힘이
전 <잊혀진 약속들>에서는 모든 작품이 판매되며 국제적 작가로
라고 생각해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저만의 상상력과 색깔로 작품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고 싶은 것도, 표현하고 싶
세계를 구축할 수 있으니까요.” 마리킴이 대중적으로 폭넓게 알려
은 것도 많기에 마리킴은 늘 분주하다. 올 하반기에는 대구와 영국
지게 된 것은 2011년 걸 그룹 2NE1의 앨범 표지와 뮤직비디오
에서 열릴 전시회 준비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바쁜 전시회 준비
‘Hate you’를 연출하면서부터다. 2NE1 멤버의 개성이 녹아든 캐릭
속에서도 최근 영화 작업까지 병행하며 창작 욕심을 멈추지 않는
터와 독특한 상상력이 빚어낸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는 큰 화제가
다. 거침없는 도전으로 상상력을 펼치는 팝아티스트 마리킴이 보
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업
여줄 세상에 없는 새로움이 기다려진다.
에 참여하며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에요. 다양한 제안이 오지 만 무조건 받아들이는 건 아니에요. 돈이나 인기보다는 제 작품 세 계와 잘 어우러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죠.” 31
CUK LINC 1
헬스케어의 바다에서 월척을 기대하라
창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문에 찾아간 산학협력관 지하 102호.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모두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으로 모인 학생들은 끊임없는 아이디어 회의 속에서 해피바이러스를 뿜어내고 있었다. 인터뷰 도중 새롭게
창업동아리 「파이식스」
지원한 사업에 또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아 다시 한 번 서로 파이팅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파이식스」. ‘웰니스(wellness)’를 전하고픈 창업동아리 「파이식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우리에겐 젊음과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
「파이식스」는 IT에 열정이 가득한 학생 두 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헬스런’은
한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만난 심민규 씨
시작되었다. ‘헬스런’은 게임 속의 재미·보상·경쟁 등의 요소를 다
와 박훈정 씨는 당시 서로 다른 학교의 학생이었다. 하지만 이 둘은
른 분야에 적용하는 기법인 게임화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창업에 대한 뜻을 확인하고 가톨릭대학교에서 함께 창업동아리를
운동 보조 프로그램이다. 캐릭터가 횡 스크롤로 달리는 모바일 게
시작했다.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동기들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
임 ‘쿠키런’의 실제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스마트밴드를 착용하
로 이룬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죠.” 헬스케
면 게임 속 캐릭터는 사용자의 달리는 속도와 움직임을 인식할 수
어 분야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웰니스’ 가치에 뜻을 함께하는 친구
있다. “간단한 모션들을 즐길 수 있어요. 현실에서 게임을 하는 것
들을 수소문했다. “창업을 시작할 때 쯤, 물고기 여섯마리를 잡는
처럼 느껴서 더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헬스런’은
꿈을 꿨어요. 물고기자리는 영어로 파이시스(pisces), 잡은 물고기
2014년 10월 <후헬스케어(연세의료원-KT 합작회사)>에서 주최한
는 여섯마리(six). 이 두 단어를 결합해서 「파이식스」로 동아리 이
스타트업 헬스케어관련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
름을 지었어요.” 헬스케어 분야의 큰 바다에서 월척을 기대하며 청
상을 수상한 덕분에 ‘헬스런’의 상품성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춘의 꿈을 담은 배는 항해를 시작했다.
<후헬스케어>와 함께 지속적인 미팅을 하고 있다. 현재 <후헬스케
「파이식스」 멤버들은 스스로 일을 즐기면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
어>와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으로서 부족했
은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창업을 선택했다. 물론 모든 스타트업이
던 유통망, 인적·물적 자원 등을 채울 수 있어 멤버들의 기대가 크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실패의 위험도 크다. 그렇지만 이들은 인
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탈보로’는 금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
생을 장기적으로 내다보면 창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훨
한 무료서비스이다. 담배의 대명사인 ‘말보로’에서 벗어나자는 뜻
씬 많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창업의 장점은 직접 기획,
의 이름이다. “흡연자였던 친구가 금연 정보나 자극을 통해 금연에
개발, 운영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어려움을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거다! 라고 생각했죠.” 금연의지를 지
겪을 때도 많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맛보는 성공의 기쁨이 그들
속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기획했다. ‘탈보로’
에겐 더 크다. “아직 우린 젊으니까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어요. 잃
의 핵심은 사용자들에게 잊을만하면 끊임없이 금연의지를 자극하
을 게 없죠.”
는 것이다. 보건소 및 전문 금연 상담가의 도움을 받아 금연 동기 부여 콘텐츠와 메시지, 건강 소식을 제공해 금연의지가 작심삼일 로 끝나지 않게 돕는다.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한 ‘사회적기업
「파이식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육성사업’에 선정되었다. 작년 1월부터 기획하고 개발하여 서비스
“창업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창업자
를 제공 중이다. 많은 창업대회를 참가하면서 「파이식스」의 기술
의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디어에서 끝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력, 추진력 등을 눈여겨 본 사람들이 많아졌다. 대회 때 만난 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가 궁금하지 않을까요?”
위원이나 멘토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소나 다른 기관과 함
「파이식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기획을 거쳐 실제로 개발한 시
께 여러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까지 창업대회 발표 때 선보인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파이식 스」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 실행력, 추진력을 검증받아 왔다. “대 부분 사람들에게 운동은 귀찮고, 지루하고, 재미가 없죠.” 32
(오른쪽부터) 손예지, 김영은, 김구영, 김태환(미디어기술콘텐츠 15), 김지현(정보통신전자공학 09), 박훈정(경희대 정치외교학과 09), 이동혁(경희대 수학과 09)
운동 보조 프로그램 ‘헬스런’ 메인 화면
창업에 대한 지원은 우리 학교가 최고
걸음마 뗐으니 이젠 달려봐야죠
“다른 대학 창업동아리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 학교가 창
“창업동아리에 관심을 보이다가도 빨리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중
업에 대해 지원이 좋다는 걸 금방 느껴요.” 「파이식스」도 처음 창업
간에 나가는 학생들도 많아요. 노자의 도덕경에 ‘기자불립 과자불
을 시작할 때 공간 마련에 고민이 많았다. 외부에서 사무실을 대여
행(企者不立 跨者不行)’이라고, 까치발을 하고서는 오래 서 있지
하면 임대료나 관리비 등의 초기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이런
못하고 가랑이를 한껏 벌려서는 제 길을 걷지 못한다는 말이 있어
고민 중에 멤버들은 학교에서 예비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우
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수한 창업동아리에게 공간을 제공한다는 정보를 들었다. 「파이식
묻자 박훈정 씨는 핸드폰 메모에 적혀있던 문구를 보여주며 말했
스」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공간에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었고 다른
다. “뚝심과 동기가 제일 중요하죠. 이미 성공한 스타트업을 보면서
스타트업들에 비해 공간 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한 가
시작부터 장밋빛을 꿈꾸지 말고, 멀리 앞을 보고 부딪치고 단단해
톨릭대 창업 프로그램은 창업동아리 학생들에게 변리사, 투자자
지면서 스스로가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요.” 창업동
등 각 분야의 유능한 관련 전문가를 연결해준다. 창업동아리 학생
아리로 많은 수상 경력들이 쌓였고 함께할 친구들도 더 모였다. 이
들은 전문가 매칭을 통해 전문적인 조언과 피드백을 받는다. 이러
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더 유용하게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한 지원들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햇병아리와 같은 「파이식스」에게
공하기 위해 올해 2월 <와우웰>이라는 이름의 회사도 설립했다. 이
도 큰 도움이 되었다.
들의 목표는 2년 내에 회사가치 20억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인터 뷰를 읽고, 뜻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와주세요! 언 제나 문은 열려 있습니다. 우리 같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세상을 만들어 봐요.” 취재 권지예(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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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LINC 2
해외현장실습 통해 중국을 생생하게 경험하다 중국 상해 법인 CJ프레시웨이 장기해외현장실습 강가을(중국언어문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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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3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을 때였다. 중국어 교직과
중국에서 멋지게 자리 잡은 선배들로부터 중국의 취업난, 중국진
정과 경영학 복수전공 사이에서 고민이 한창이던 시기에 동아리
출의 중요성과 필요성, 취업과 관련된 조언과 업무 관련 팁 등을 생
선배의 소개로 학교에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알게 됐다. 앉아
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가톨릭대 동문’으로서의 자부심과 ‘나도
서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내 적성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동시에 드는 시간이었다.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자며 지원했다. 운이 좋게도 합격했고 1월 3
2월 26일, 8주간 짧은 현장실습의 마지막 출근 날이었다. 여느 때
일부터 8주간 중국 상해 법인 CJ프레시웨이에서 일하게 됐다. CJ프
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퇴근을 준비하고 있었
레시웨이는 국내 1위의 글로벌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기
다. 퇴근 10분 전 모든 직원 분들이 작은 송별회를 마련해주셨다.
업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영휘마트와 중국 식자
법인장님과 부장님 외 모든 분들이 이별을 아쉬워해 주셨고 작은
재시장 진출을 위한 합자계열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선물과 편지를 주셨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했던 두 달간의 시
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덕분에 현장실습을 하는 내내 눈코
간을 한 번에 보상 받는 기분이었다. 지금도 그 때 받은 편지를 읽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으면 상해에서 생활했던 날이 생생하고 힘들었던 기억보다 즐거웠
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한국 기업이라 의사소통 어려
던 기억들이 더 많이 생각난다. 해외현장실습을 하며 만난 모든 사
움이 없을 거라는 생각했는데 직원들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다. 영
람들이 나의 멘토였고 중국어 선생님이었다. 매일 중국어로 중국
어와 한국어가 통하지 않았다. 중국어밖에 쓸 수 없어 걱정이 앞
인들과 소통하며 살아있는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섰다. 하지만 전공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착실히 갈고 닦은 중국어
수 있었다. 직접 일을 하면서 책에서 배웠던 지식을 실제 업무에 적
와 중국문화에 대한 지식들이 빛을 발하면서 생각보다 빨리 적응
용시켜보는 기회도 가졌다. 또, 조직 안에서 일하면서 내가 잘하는
해나갈 수 있었다.
것은 무엇이고,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채워
내가 맡은 일은 인사관리와 경영관리 업무를 돕는 것이었다. 첫
나갈 것인지 나를 점검할 수 있었다.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해내며 주
2~3주간은 인사관리 일을 도왔다. 각 지점별 경리 직원들과 직접
위로부터 받은 인정과 칭찬으로 자신감도 높아졌다. 기회의 땅에
중국어로 일을 해야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어가 조금씩 편
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해외현장실습 프로
해졌다. 부장님의 경영관리 업무를 도울 때는 회계, 재무 등의 경영
그램을 꼭 한번 추천하고 싶다.
학 전공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로 써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일을 하면서 중국인 동료들과도 자주 어울렸다.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 를 나누면서 중국인들의 문화, 습관, 관심사, 유행 등 중국의 지금 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 었다. K-POP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어딜 가도 가수, 배우 등 한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이란?
국 연예인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출퇴근 지하철 안을 둘러보면 한국
가톨릭대는 재학생들의 산업체 현장 적합성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 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주간의 단 기 프로그램과 5개월 이내의 장기 프로그램을 두고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한국 대기업 및 중견기업 지사와 현지 우량기업 등으 로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한국 가요를 들으며 흥얼거리는 중국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여성들은 한국 화장품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는 주로 여행을 다니거나 친구들 을 만났다. 한번은 같은 전공의 선배들을 만날 기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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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 無
窮
無
盡
무한한 가능성과 끝없는 즐거움이 가득한 캠퍼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필요한
#정직한
#빛나는
#깨끗하다 #창의적
#올바른
가톨릭대학교에는 여러분이 꿈꿔왔던 설레는 캠퍼스의 낭만과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청춘의 가슴에 품은 지적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자신만의 꿈을 향해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가치 있는 순간을 경험해보세요.
#성공적
#설레는
#다양한
#활기차다
#열정적 #도전적
입시정보 1
2017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의 기본
유성룡 입시분석가/1318대학진학연구소장/ 한겨레 교육전문위원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과 목표 대학부터 정하라!
오는 9월 12일부터 시작되는 2017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 수에 앞서 수험생들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선, 수시 모집 에 합격하면 이후에 진행되는 정시 모집과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이고, 다음으로 수시 모집 시기가 수능시험 마무리 학
첫째, 내게 맞는 전형 유형부터 정하라.
적성과 진로에 따른 목표 대학과 학과를 어느 정도 정한 다음에는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학생부교
습 시기와 겹친다는 점이다. 이에 수시 모집 지원은 기회가 주어
과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학생
졌으니까 한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정시 모집을 포함한
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전체적인 대학입시의 지원 전략 안에서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수
논술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실
있는 방안으로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 개개인의
기(특기)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이들 전형에 두세 가지
적성과 진로 등을 고려하고 이에 해당하는 학과와 전공을 선정한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지 등을. 하지만, 이런 전형 유형과 함께 지
다음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및 수능 모의평가 성적 등
원 자격에 따른 전형 유형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지원 가능 여부
을 바탕으로 목표 대학들을 정리한 다음 구체적인 수시 모집 지
를 살펴봐야 한다. 왜냐하면 수시 모집에는 보편적인 학생들이 지
원 전략 및 대비 계획을 세웠으면 한다. 대학 학과별 합격자의 학
원하는 일반 전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 전형도 함께 실시되기
생부 성적과 수능시험 성적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
때문이다. 특별 전형에는 보편적인 학생들이 갖추기 어려운 재능
kr)와 대학별 입학 홈페이지 참조.
을 요구하는 특기자 및 재능 우수자 전형 등도 있지만, 특별한 수 상 경력이나 재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수험생들이 관심을 가져볼
아울러 수시 모집 지원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도 한두 가지
만한 전형도 적지 않게 실시된다. 예컨대 학교장 추천 전형을 비롯
가 아니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자기 점검과 목표 설정이다.
해 교과 성적 우수자, 논술 우수자, 학교생활 우수자, 지역 인재 전
웬만한 수험생이라면 지금쯤 목표 대학을 어느 정도 정했을 것이
형 등 다양한 전형이 실시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학생부
다. 하지만, 아직 목표 대학을 정하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무조건
교과 성적은 물론 학교생활과 다양한 활동 실적 등을 꼼꼼히 따
입시 정보를 찾아 헤매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차분히 살
져보고, 어떠한 전형에 지원 가능한지를 살펴봤으면 한다. 특히 확
펴보고 지원 학과와 대학을 정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 실시되고 있는 학생부종합 전형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가톨
다음은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잊지 말아야 할 사항들이
릭대는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1,143명, 정원
다. 이들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2017학년도
외포함)의 55.99%에 해당하는 640명을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
수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웠으면 한다.
발한다.
38
둘째, 대학별 학생 선발 전형 자료와 요소별 반영 비율을 숙지하라.
목표 대학과 학과, 그리고 지원할
한편, 지원 대학을 선정할 때에는 대학별고사의 출제 경향이 비슷
전형 유형을 정했다면, 이제부터
한 대학들을 하나로 묶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는 대학별고사를
는 그에 따른 학생 선발 전형 자
보다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출
료(학생부 교과/비교과, 서류평
이나 예상 문제는 반드시 챙기고 풀어봐야 한다. 특히 매년 대학
가,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고사
별로 발표한 내용들은 반드시 숙지하고 그에 맞추어 대비한다.
등)와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등 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그러 면서 대학별, 전형 유형별 특징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
지원 희망 대학을 어느 정도 결정
과 전형 유형을 정리한다. 또한 이때 수시 모집에서 가장 많이 반
했다면, 그 다음은 이들 대학의
영하는 학생부의 반영 방법, 즉 반영 교과목과 교과 및 비교과 등
원서 접수 마감일과 전형일을 확
요소별 반영 방법, 학년별 반영 비율, 등급별 점수, 과년도 합격자
인한다. 2017학년도 수시 모집의
의 교과 성적 결과 등도 함께 정리한다. 이는 지원 가능 여부를 검
경우 입학원서 접수가 9월 12일
증하는 첫 기준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좀
부터 9월 21일 사이에 대학별로
더 대비하면 좋을지를 가늠케 해주는 기준도 되어줄 것이다.
기간을 정해서 실시하지만, 대학
넷째,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과 대학별 전형일을 확인하라.
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희망 대학들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을 정확히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전형일인 대학별고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시험 성적 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기 때 문에 학생부 성적 이외에 논술고 사, 면접고사, 적성검사 등 대학
셋째, 대학별 당락의 비중이 높은 전형 요소와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라.
사 시험일도 확인해둔다. 이는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대비 계획 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대학별고사 전형일이 수능 시험 마무리 학습 기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의 학 습 계획이 곧 입시 전략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어 대학별고사와
별고사가 합격 당락을 결정하는
수능시험 대비 시간을 잘 안배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고사 대비
주요 전형 요소가 되는 경우가
계획은 자신의 준비 정도를 점검하고, 희망 대학 중 전형일이 가
많다. 그런데 이들 전형 요소는
장 빠른 대학을 기준으로 짜는 것이 가장 좋다.
어느 정도해야 잘하는 것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목표 대학이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면 자신
아무쪼록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부터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논·구술 등
자신에게 맞는 지원 전략으로 희망 대학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리
대학별고사 실력에 대한 검증은 개인적으로 가늠하기가 매우 어
길 기원한다.
려우므로 대학별고사에 대한 견해가 깊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아울러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 의시험 등을 통해서도 검증해볼 수 있다.
39
입시정보 2
2017학년도 가톨릭대학교 입학 전형 계획 가톨릭대학교는 2017학년도 입학 전형에서 총 1,674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 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을 통해 총 1,03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학생부우수자전형과 올 해 신설된 교과우수자전형을 실시한다. 두 전형 모두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단, 학생부우수 자전형은 교과 70%와 비교과 30%를, 교과우수자전형은 교과 10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교과 우수자전형에만 적용한다. 올해 인원을 확대해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잠재능력우수자 전형, 교육 기회균등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학교장추천전형 등을 실시한다. 모두 단계별 평가로 진행하며 1단계 는 서류 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40%와 논술고사 60%를 반영하며 자연과학부와 생명·환경학부를 제외한 모든 계열에 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에서 인문사회계열 289명과 음악과 50명, 나군에서 의예과 25명과 간호학과 36명, 다군에서 자연공학계열 235명 등 총 635명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만으로 선 발하며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로, 탐구영역은 백분위로 반영한다. 단, 음악과는 실기 성적 70%와 수능 성적 30%를 합산한다.
※ 상기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2017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2017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 접수 2016. 9. 13(화) 10:00 ~ 9. 21(수) 17:00
모집전형 및 인원 일반전형
모집전형 및 인원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학생부우수자전형 194명 •교과우수자전형 134명
•논술 우수자 175명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정원외)
•잠재능력우수자전형 300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100명 • 학교장추천전형 24명 (의예과만 선발) • 성신특별전형 32명 (신학과만 선발) •교육기회균등전형 80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 69명 •특성화고교졸업자특별전형 25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10명
•가군 : 인문사회계열 289명, 음악과 50명 •나군 : 의예과 25명, 간호학과 36명 •다군 : 자연공학계열 235명 정원외
• 특성화고교졸업자특별전형 : 수시 이월 인원
입학 안내 및 문의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입학관리팀 02-2164-4000 / ipsi.catholi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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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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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요. 41
주목 이 학과
가톨릭대 인문계열 학생들이 들려주는
나의 학과이야기
영어영미문화전공 15학번 이민혁 국어국문학전공
❶ 학술제와 영어워크숍, 외부인사 초청강연회,
13학번 고지연
교수님과 함께하는 ‘Happy Hour’ 등 학부 행사 를 통해 몸으로 영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
※ 공통질문 ❶ 본인의 전공 및 학과 자랑 좀 해주세요. ❷ 현재 전공 및 학과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❸ 전공 및 학과 수업 또는 프로그램 중에 가장 기억에 남거나 추천해 줄 만한 활동은? ❹ 현재 전공 및 학과에 관심 있는 예비 가대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❶ 문법과 문학작품을 배우는 학문으로만 생각
이 큰 장점이에요.
하는데, 실은 더 큰 학문적 가치가 있어요. 전공
❷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의 추천으로 인터넷
공부를 하면서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기르고
펜팔을 시작했어요. 외국인들과 대화하다 보니
사회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거든요. 인간의 존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흥미가 커졌어요.
엄성과 나의 본질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도 국어
❸ 학술제에서 팝송, 뮤지컬 등을 직접 기획하고
국문학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공연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❷ 저는 어렸을 때 책 읽는 것과 글 쓰는 것을 정
❹ 캠퍼스의 낭만과 자유로운 생활이 여러분을
말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것을 더 공부하고 싶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이겨내면 더 큰
는 생각에 큰 고민 없이 국어국문학이라는 전공
세계와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을 택하게 되었죠. ❸ 김지연 교수님의 ‘한국현대시강독’ 이 가장 기 억에 남아요. 문학사와 관련된 시를 시대별로 배 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매년 초에 학술답사를 진행하는데요, 방언을 채록하는 활동을 통해 어 르신들의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어요. ❹ 폴 발레리의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라는 시가 있어요. 수험생활이 힘들겠지만 시련은 곧 지나가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요. 예비 가대인을 꿈꾸는 후배님들 모두 화이팅하세요! 42
중국언어문화전공
프랑스어문화학과
14학번 김동현
15학번 최리사
❶ 가장 큰 장점은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과 활
일어일본문화전공
❶ 선후배 사이가 매우 돈독하죠. 매년 학년별로
발한 언어적 교류라고 생각해요. 중국 유학생들
11학번 김지회
‘프문인의 밤’을 통해 프랑스 관련 경험과 문화를
과 대화하면서 중국어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분위기 역시 자랑거립니다.
❶ 일본어뿐 아니라 일본의 사회, 경제, 문화를
❷ 고등학교 때 프랑스어에 관심이 생겨 순수하
❷ 빠른 속도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라는 나
다양하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한일 관
게 언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프랑스어 특유
라의 언어를 공부함으로써 세계를 무대로 활동
계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
의 부드럽고 물 흐르듯 이어지는 발음은 계속 듣
하는 일원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되
점이 있죠.
고 싶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었어요.
❷ 평소 일본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무엇
❸ 일주일에 한 번씩 2시간동안 진행하는 아이사
❸ 학술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학술제를 준비
보다 일본어를 위주로만 공부하는 학과가 아니라
메사우디(Aissa Messaoudi) 교수님의 ‘프렌치
하는 2개월 동안 연극, 노래, 춤, 시 낭송 4개의 분
일본의 문화, 생활 등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는 점
클럽(French Club)’ 프로그램을 추천해요. 1학년
야를 중국어로 외워서 발표를 하는데요, 중국어
이 좋았습니다.
부터 바로 참여가 가능하고 교수님께서 어학자격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까 꼭 참
❸ 강석우 교수님이 하시는 교과목 ‘일본어학세
능력시험 DELF에 연계시켜 주제를 정하시기 때
여해 보세요!
미나’를 추천하고 싶어요. 일본에 관해 자유로운
문에 시험 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❹ 우리 전공의 학습 프로그램을 만나면 누구나
주제를 정하고 연구한 부분을 함께 토론해 보고
❹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중국 관련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해요.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논문 한편을 직접 쓰는 시
언어권인 ‘프랑코폰(Francophone)’은 건재합니
교수님과의 활발한 교류, 선후배 간의 자유로운
간이 있는데,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결과물을
다. 열심히 공부해서 프랑스어문화학과 학생으로
소통이 있는 가톨릭대학교 중국언어문화전공으
만들어 내는 작업이라 뿌듯했습니다.
만나길 기원할게요!
로 오세요!
❹ 일어일본문화전공을 통해 일본, 나아가 아시 아 전체를 다루는 분야로 폭넓게 진출할 수 있습 니다. 한일 양국 관계의 길잡이 역할을 할 후배들 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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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그린이 _ 안지선 (http://blog.naver.com/ineeda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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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HEADLINE NEWS
2016학년도 1학기 세례성사
가톨릭대-서강대, 제2회 공동연구포럼 개최
2016년 세례성사가 6월 3일 오후 5시 30분 교내 예수성심성당에
가톨릭대학교와 서강대학교는 6월 22일 서강대 마태오관에서 ‘유
서 열렸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된
기적 협력을 통한 창조적 융합 신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제2회 가
이번 세례성사에서 본교 학생 및 교직원 84명이 성사를 받았다. 오
톨릭대학교-서강대학교 공동연구포럼을 열었다. 양교는 2014년 9
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세례성사는 예전에 자신이 속했던 삶을
월에 교육·학술·연구에 대한 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2015년 10월
마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며 영세자
에 제1회 공동연구포럼을 개최한 것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연구포럼
들에게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을 마련하여 다학제간의 연구교류 현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2차년도 가톨릭대-서강대 공동연구사업단이 지 원한 1개의 선도연구사업단과 6개의 기초연구회 그리고 3개의 심화 연구회가 중간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가톨릭대-부천시, 의생명연구센터 업무협약 본교 박영식 총장과 김만수 부천시장은 6월 17일 오전 10시 30분
2016학년도 1학기 인간학 봄 특강
부천시청 5층 만남실에서 의생명연구센터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본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설치되는 의생명연구센터에 입주
본교 ELP 학부대학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할 전국 대학·기업·정부 연구소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관련 연
를 초청해 5월 12일 오후 4시 콘서트홀에서 2016학년도 1학기 인간
구개발과 교육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부천시는 부천
학 봄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서 손 주교는 ‘행복한 사람’이
상동영상문화단지 부천기업혁신센터 부지 안에 의생명연구센터
되기 위해 △일상에 감사하기 △상대의 말 귀담아듣기 △배려와 격
설치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센터 설치와 운영을 행정적·재정적
려의 말 많이 하기 △긍정적 시선 갖기 △가진 것 나누기 등을 실천
으로 지원한다. 박 총장은 “지역 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생명 분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손 주교는 박영식 총장 신부를
의 전체 발전을 선도하는 의생명연구센터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
만나 환담하고 본교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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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총장, 필리핀 산토토마스대 방문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
박영식 총장은 5월 17~18일까지 필리핀을 방문, 산토토마스대학교
2016학년도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4월 7일 오후 성의회
(University of Santo Tomas) 리처드 앙(Richard Ang) 총장을 만나
관 마리아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간호대학 3학년 79명
양교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교회법대학원 설립에 대해 의견
의 학생들은 손 축복 및 촛불예식, 나이팅게일 선서 등을 통해 임상
을 나눴다.
실습 교육 전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2016학년도 1학기 베나생 특강
의학과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
2016학년도 1학기 베나생 특강이 3월 10일 오전 교내 인터내셔널
4월 1일 오후 5시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16학년도 의학과 화이
허브관 IH267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에는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트 코트 세레모니(White Coat Ceremony)가 열렸다. 임상실습을
대표 김하종 보르도 빈첸시오 신부가 ‘현장 전문가를 통해 듣는 사
앞둔 의학과 3학년 91명은 이날 행사에서 의사를 상징하는 흰 가운
회복지분야의 이해와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을 처음으로 입고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며 환자에 대한 헌신과
김하종 신부는 1990년 처음 한국에 입국해 23년 동안 빈민사목활
책임을 다짐했다.
동을 펼치고 있다. 1998년에는 ‘안나의 집’을 설립해 노숙인 대상 무 료 급식 및 자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출 청소년을 위 한 쉼터와 자립관도 운영하고 있다. 김 신부는 이러한 공로로 2014 년 ‘제24회 호암상 사회봉사상’, 2015년에는 본교에서 주최하는 ‘제 3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LP 학부대 학에서는 본교 교육 이념인 ‘진리·사랑·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베나생 (베풂, 나눔, 생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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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INE NEWS
가톨릭계 대학교 프란치스코 봉사캠프 사전모임 행사
친환경 창업 동아리 ‘농락’, ‘그린캠퍼스’ 경기도지사상 수상
‘제1회 한·일 가톨릭계 대학교 프란치스코 봉사캠프’ 사전모임 행사
본교 친환경 창업 동아리 ‘농락’이 3월 8일 오후 용인 강남대 우원
가 5월 21~22일 양일간 교내 성심연수원과 미카엘홀에서 열렸다.
관에서 열린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실천 공동 선언식’에서 ‘그린
한·일 가톨릭계 대학교 프란치스코 봉사캠프는 전국 12개 가톨릭
캠퍼스 유공자’ 동아리 부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농
계 대학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실천하기 위해 2014년 11
사와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농락(農樂)’은 그동안
월 체결한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공동추진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
▲버려지는 컵 홀더 재사용 ▲이면지 활용 노트 제작 ▲친환경 야채
되는 행사이다. 이날 모임은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본
재배 등 대학가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공로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친밀감을 높이는 한
를 인정받았다. ‘농락’의 대표를 맡고 있는 홍수민 씨(아동학 2, 사진
편, 봉사캠프 로고 아이디어 공모 및 봉사 세부계획 수립 등을 진행
왼쪽 두 번째)는 “앞으로도 도시 농업 및 환경 보호 활동을 계속하
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서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RE 사업 및 전공 설명회
‘가대사랑의 집’ 현판식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및 전공 설명회가 5월 30일 오후 5
4월 22일 오후 장학기금 소액모금 캠페인 ‘가대사랑’에 새롭게 참여
시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인문계
하는 부천연세사랑병원의 ‘가대사랑의 집’ 현판식이 진행됐다. 본
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CORE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앞
교 기획처장이자 대학발전추진단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정환
으로 운영될 ‘글로벌인문경영융복합전공’과 ‘글로컬문화스토리텔링
신부는 선봉조 총학생회장과 함께 병원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공’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CORE사업단장 박종한 교수
전하고 현판을 부착했다. 가대사랑의 집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
(중국언어문화)는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과 ‘글로컬 문화스토리텔
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인 ‘가대비타민기금’에 후원하는 업체로 현재
링’ 모델을 통해 인문학 역량과 사회 적합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새
21개 업체가 본교를 후원하고 있다.
로운 인문학 교육과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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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교정 한마음 등반대회
경영학부, 총장배 축구대회 우승
2016학년도 세 교정 한마음 등반대회가 5월 28일 북한산에서 열렸
2016학년도 총장배 축구대회 결승전이 5월 16일 오후 교내 운동장
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박영식 총장 신부를 비롯해 성신, 성심, 성의
에서 열렸다. 경영학부와 특수교육과가 결승에서 맞붙었으며 접전
세 교정 학생, 교수, 직원 등 약 350여 명이 참여했다.
끝에 경영학부가 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6학년도 아우름제 2016학년도 아우름제가 5월 19~21일 사흘간 열렸다. 19일에는 인
정헌준 장학금 전달식
예대 가요제, 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졌다. 20일에는 사이버리그, 불 꽃놀이, 초대가수 손승연,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3월 16일 오후 5시 교내 예수성심성당에서 2016학년도 1학기 정헌 준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교목실장 최준규 신부는 이번 학 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7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로써 2009년부터 총 178명의 학생들이 정헌준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정헌준 장학기금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고 정헌준(요셉) 씨가 ‘공 부와 일을 병행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본교에 기부한 17억 원으로 조성됐다. 본교는 장학기금 위원회를 구성해 기금을 운 영하고 매 학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스승의 날 행사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5월 13일 학생들이 총장실을 방문해 박영식 총장에게 꽃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