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setcoop annu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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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모든 것 ■■■■■■■■■■■■■■■ ■■■■■■■■■■■■■■■ ■■■■■■■■■■■■■■■ ■■■■■■■■■■■■■■■ ■■■■■■■■■■■■■■■ ■ ■ ■ ■ ■더 ■ ■하 ■■■ 기■ ■ ■ ■ ■ ■■■■■■■■■■■■■■■ ■ ■ ■ ■ ■곱 ■ ■하 ■■■ 기■ ■ ■ ■ ■ ■■■■■■■■■■■■■■■ ■ ■ ■ ■ ■나 ■ ■누 ■■■ ■■■■■ 기 ■■■■■■■■■■■■■■■ ■■■■■■■■■■■■■■■ ■■■■■■■■■■■■■■■ ■■■■■■■■■■■■■■■ ■

1



더 하 기 곱 하 기 나 누 기

과학기술, 나눌수록 행복해집니다


사람 더하기 기술 곱하기 행복 나누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사람과 사람이 모여 사회에 필요한 과학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따뜻한 사업체입니다.

나눌수록 더욱 커지는 행복한 사회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만들어 갑니다.

* ‘2015 SETCOOP Annual Report’는 2015년도 뉴스레터를 재구성하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사례와 지원센터의 1년 간 지원활동을 담은 보고서입니다.


contents

06

설립 목적 및 비전, 지원사업 및 주요기능

07

발간사 / 이혜숙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소장

08

10

08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현황

08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조합원 현황

09

분야별 설립 현황

09

지역별 설립 현황

10 13

22

통계로 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진으로 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2015 첫 번째 SETCOOP 더하기

14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사업 계획

16

2015 SETCOOP 7대 주요 뉴스

교육

18

협동조합 총회 이렇게 준비하자

19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지원 교육 참가 후기

20

경남권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찾아가는 교육’

20

전남지역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찾아가는 교육’

21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교육

22

11월에 총 4강,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경영역량 강화 교육’

포럼

24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창조경제 포럼’, 10월 29일 열려

사업화

26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사업 경쟁률 2.3대 1

27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15개 과제 선정

일거리

28

올해 ‘제1차 과학기술 위탁 일거리’ 안내

29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위한 팁

클릭 한 번으로 일거리 찾아보자

법·제도 개선

30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련 4개법 개정, 무엇이 달라지나

31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법’ 국회 공청회 열려…

홍보

32

연차보고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발자취' 발간

32

'2014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례집' 증보판 발행

33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홍보 도와주는 <SETCOOP 뉴스레터>

34

청년 창업 지원하는 SETCOOP

35

여성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창업안내 리플렛 발간


contents

37

39

48

두 번째 SETCOOP 곱하기

특별 기획

38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다양한 혁신 사례 주목하라

40

적정기술 협동조합 설립 붐 - 따뜻한 과학기술로 소외된 이웃 비춘다

42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3D프린팅 열풍’

44

협동조합으로 경력 복귀 나선 여성들

46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잘할 수 있는 일

48

잘 되는 협동조합, 그들만의 이유가 있다

50

잘 되는 협동조합의 공통점 10가지

전문가 기고

51

장재열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 이사장

조합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자’

52

안병일 작은손적정기술협동조합 이사장

오만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삐딱한 적정기술이 필요하다

53

강민수 쿱비즈 협동조합 대표·한국협동조합 부소장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어울리는 비즈니스 모델

54

장종익 한신대학교 교수

프랑스 포트파라렐 사례

55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역할과 과제

57 60

세 번째 SETCOOP 나누기

건설

58

포에스구조안전그룹협동조합

구조물 안전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

59

군산대학교건설소재알앤디협동조합(7,8)

현장 애로사항, 저희가 해결하겠습니다

60 디지털건축산업협동조합

64

곡선을 추구하는 건축 전문 업체들 모였다

기계

61

협동조합 에이지엠 시스템즈 앤 엔지니어링

한국 농업의 기계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파

62

한국쓰리디프린터협동조합

3D프린터 대중화 이끄는 젊은 협동조합

63

영남대학교 기계기술인 연구협동조합

기업과 학교, 우리는 같은 조합원입니다!

64 한국밸브기자재협동조합

해양플랜트 100% 국산화되는 그날까지

65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들 ‘뭉쳐서 상생하자’

66 한국드론 협동조합 이사장 장문기

첨단산업 드론, 협동조합으로 기술과 정보 공유해요


contents

72

75

78

전기전자

67

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

빛나는 산학협업 공동체 모델로 키우고 싶어요

68

엘이디조명생산자협동조합

거리의 가로등 ‘매직플레이트’로 빛나는 날까지!

정보통신(ICT)

69

한국에스이오협동조합

수출기업 홈페이지, 상위 검색 만들어줍니다

70

한국정보보호기술연구원 협동조합

사이버 테러, 해킹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71

한국IT프리랜서협동조합

IT개발자들 처우와 업무환경 개선에 노력

72

아이티창조기업협동조합

'1인 기업' 5명이 모여 상부상조

73

오픈런소프트협동조합

협동조합을 통해 참된 컴퓨터 교육자 되고 싶어요

74

광주스마트콘텐츠개발자협동조합

경쟁 치열한 모바일 시장에서 청년들이 살아남는 방법!

화학 / 환경 / 식품

75

세리오 협동조합

우리는 협동조합으로 기업합니다!

76

생태와 미래지식인 협동조합

협동조합 통해 생태적 사고방식 알리고 싶다

77

지식협동조합 식품안전과 식품문화

식품 문화가 변해야 먹거리 안전하다

과학교육 / 지식서비스 / 과학문화

78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동조합

연구윤리는 연구자의 책임이자 양심입니다

79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민간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들이 뭉쳤다

80

아이앤비디협동조합

탁월한 맨파워, 아이디어 사업화 해결사

81

협동조합피플스노우

창업이 위험한 일이 아닌 세상 꿈꾼다

82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

우리의 재능과 경험을 온전히 나누고 싶어요

83 86

84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소식 2015 협동조합 리더들 현장의 목소리


Overview

설립 목적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는 과학기술 관련 다양한 업종의 협동조합을 설립·지원하여 과학기술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과학기술인들의 창의적인 지식을 융합하여 과학기술 기반 지식서비스 산업을 확대하고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13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입니다.

비전 과학기술인의 창조적 아이디어 및 전문성 활용으로 일자리 창출 및 개방형 연구 성과 향상

지원 사업 및 주요 기능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교육 및 상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컨설팅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법·제도 기반 마련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홍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일거리 발굴·정보 지원


President's message

발간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생긴 지 3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은 전국적으로 160여 개 이상 설립되었으며, 각 설립 목적에 따라 전문성 있고 다양한 과학기 술 서비스를 사회에 제공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소중한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13년 5월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를 지원 전담기관으로서 지 정·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 지원센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전·후 대상자들 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상담, 컨설팅, 홍보, 사업화 및 일거리 지원 등의 지원 사업을 펴 나가고 있습니다. 고경력 과학기술인, 경력단절 여성, 미취업 이공계 청년의 좋은 일자리 지원 정책에서 출발 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이제 프리랜서,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주체들로 구성 원이 다변화되었으며 여러 사회·경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원센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홍보 및 성과 확산을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15년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뉴스레터’를 재구성하여 한 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운 영 사례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의 활동 성과를 담은 두 번째 연간 보고서를 발간하 게 되었습니다. 본 책자가 많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지식경제 사회에서 새로운 창업으로 큰 가치를 창출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여러 기관 및 기업에서는 전문성과 풍부한 경력, 네트워크를 갖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많이 활용하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 니다.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는 2016년에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 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제공과 일할 수 있는 사회적, 법·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 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작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특히 바쁜 와중에도 취재에 응해주신 과학기술인 협동조 합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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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통계로 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현황 164 180 160 140

108

120 100 80 60

42 30

40 20 0 2013. 6

(단위: 개)

2013. 9

2013. 12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조합원 현황

평균 조합원 수

15인

8

2014. 12

2015. 12

164개 조합, 총 조합원 수 2,402인

평균 출자금

1,956만원

이공계 조합원

84.5%

여성 조합원

16.8%

고경력 과학기술인 조합원

21.2%


분야별 설립 현황

기술서비스

연구개발

28%

조사·분석

62%

IT서비스

17%

기술거래

23%

과학교육·문화

2%

32%

지역별 설립 현황

80

71 70 60 50 40

25

30 20

14

13 7

10

6

6

5

5

5

2

2

2

1

(단위: 개)

0 서울

경기

대전

부산

전북

충북

대구

강원

경남

광주

경북

울산

인천

경북

전남

세종

제주

※ 모든 통계자료는 2015년 11월 말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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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사진으로 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제1차 전문가 회의 - 1월 13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 - 2월 11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사업 설명회 - 4월 3일

사업화 지원 사업 현장점검 - 9월 15일~25일

리더 교육 1기 - 2월 13일

리더 교육 3기 - 11월 27일

10

리더 교육 2기 - 7월 17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창조경제포럼 - 10월 29일

경남대 찾아가는 교육 - 5월 13일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교육 - 10월 7일

찾아가는 홍보(MBC JOB concert) - 8월 20일

한국교원대 기술창업 교육 - 5월 28일

목포대 찾아가는 교육 - 10월 14일

찾아가는 홍보(대학생 과학기술동아리 창업워크숍) - 7월 2일

경영역량 강화 교육(1강) - 11월 7일

경영역량 강화 교육(3, 4강) - 11월 20, 21일

11


수학에서는 1 + 1 = 2 라는 공식이 성립되지만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서 사람 + 사람 = ∞(무한대)로 협동의 시너지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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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SETCOOP·더하기

첫 번째 SETCOOP

더하기 지원센터 사업 교육 포럼 사업화 일거리 법·제도 개선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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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맞춤형 사업화 지원

사진 이순재

2015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사업계획 로 한 협동조합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제 까지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자나 경력단절 여성들의 협 동조합 결성은 활발했지만 대학생이나 청년층의 협동조 합형 창업이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7~8 월 이공계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열어 협동조 합형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 획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62%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 어 협동조합의 전국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과 상 담을 강화하고 협동조합 중간지원 기관과 연계한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2월 11일 올해 처음 실시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 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의 효율적 지원 기반을

지난해 말 기준 108개나 결성된 과학기술인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

협동조합이 올해는 ‘양적 팽창’에서 ‘질적 도약’

인 협동조합 관련 법과

으로 한 단계 점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를 개선해나가기로

에 따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이하

했다.

지원센터)는 2015년 사업 목표를 △협동조합의 사업 경쟁력 향상과 △협동조합 다양화 및 전국 확산 추진에 맞 추고 있다.

9~10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경영역량 강화 교육’ 준비

올해 개최가 예정된 협동조합 교육으로는 우선 매월 1회 수요

지원센터는 특히 지난해보다 늘어난 예산을 활용해 협동조합

일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이 있다. 2월 11일 첫

을 개별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

교육을 시작으로 ▲3월 4일 ▲4월 8일 ▲5월 13일 ▲6월 10일 ▲

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현재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

7월 8일 ▲8월 19일 ▲9월 9일 ▲10월 7일 ▲11월 4일에 열린다.

또는 제품을 고도화하거나 매출 증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협동조합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교육’은 3회 ▲2월 13일 ▲6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올해는 과학기술

월 12일 ▲10월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9~10월경 과학기

인 협동조합 사업화 과제 15개를 선정하여 과제당 최대 2,000만

술인 협동조합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빠르면 3월에 공고될 것으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련 상담은 매주 목요일에 하고

알려졌다.

있다. (문의) 02-6411-1062

대학생 청년층 대상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교육 홍보 강화

지원센터는 올해 이공계 미취업 대학(원)생 및 청년층을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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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호


첫 번째 SETCOOP·더하기


2015 SETCOOP Annual Report

2015년 SETCOOP 7대 주요 뉴스 1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160개 돌파 12월 현재 설립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164개가 되었다. 협 동조합에 가입된 조합원 수는 2,402명으로 조합 당 평균 15인의 통계 수치를 나타냈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 28개 ▲조사·분 석 17개 ▲기술거래 2개 ▲기술서비스 62개 ▲ IT서비스 23개 ▲

연구원 연구위원) ▲강현철(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이학춘 (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최진곤(기술융합협동조합 부이사장) 등 4명이 발표자로 참석하였다.

4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 15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

과학교육·문화 32개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108개였던 것 이 2015년 한 해 동안 56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새로 설립 된 것이다. 협동조합 신설은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71곳, 경기 25곳, 대전 14곳, 부산 13곳, 전북 7곳, 충북 6곳, 대구 6곳, 강원 5곳, 경남 5곳, 광주 5곳 등의 분포를 보였다.

2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련 4개 개정법 발효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관련된 4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월 국 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 법률들은 3월 11일 법제처에서 공포하였 고, 9월 12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사업화 지원을 통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특정 연구개발 사업’ 등 국가가 주도하

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제당 2,0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

는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이공계 인력을 채용할

기로 했다. 4월 17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35개 협동조합에서

경우 재정 지원이나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지원하였고, 이 중 15개 과제가 선정되었다. 이들 15개 과제는 매

또, 정부의 협동조합 지원 관련 법률 내용에 ‘과학기술인 협동

출의 증대를 꾀하여 경쟁력과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된

조합’이란 표현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

것들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 계획의 적절성, 실행 능력 등 사업성

다. 4개 법안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평가에 중점을 두어 선정되었다.

▲협동연구개발촉진법 /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 과제 수행 가능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 미래 유망, 융합

5 과학기술 협동조합과 창조경제 포럼

기술을 위한 특정 연구개발 사업 참여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관련된 정부, 학계, 지원기관, 협동조합

관한 특별법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참여할 수 있는 투자조합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류하는 ‘과학기술인 협동조

대상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추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합과 창조경제 포럼’이 지난 10월 2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

를 위한 이공계 지원 특별법 /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미취업 상

서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협동조합들은 각자 그동안의 경험을 바

태인 이공계 석사ㆍ박사 학위 취득자나 기술사 자격 취득자를 채

탕으로 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군산

용하는 경우 재정 지원 또는 세금 감면 등 정부 지원 가능

대학교건설소재알앤디 협동조합 이승헌 이사장(군산대 교수)은

3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 법률안’ 공청회

연구와 기술의 질을 높이고자 협동조합을 만들었는데 현장 경험 을 통해 교육의 질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원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의 장재열 이사장은 협동조합이 시장 경

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 11월 17일 국회 미래창조

쟁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조합 간의 연계 사업, 특

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지영(과학기술정책

화된 협동조합 육성정책, 지속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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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SETCOOP·더하기

여성 과학기술인까지, 협동조합 이사장 및 조합원들이 모인 교육 현장은 그들의 열정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과학기술인들이 생소하고 어려워하는 회계·세무, 법률부터 조 직관리, 마케팅까지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본 지식 들을 다룬 3주간의 교육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서로 교류 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협동조합의 조직관리와 마케팅을 주 제로 1박 2일로 진행된 3, 4강에서는 조합들이 각자의 사례들이 소개되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특히 홍보, 마케팅의 어려움 을 겪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도 말했다. 장무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협력팀 부장은 ‘지 역 기술 교류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이 지원 사업

7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활동

에 2015년 하반기에 3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참여하여 성 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사회기술혁신연구단 단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사회 혁신의 주체가 되라’ 라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 부장은 현재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 애로를 과 학기술과 연계하는 일거리의 창출 가능성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6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경영역량 강화 교육 11월 7일부터 21일, 3주에 걸쳐 30시간 내외에 걸쳐 협동조합의 실질적인 운영 능력을 키우기 위한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경 영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제1강부터 4강까지 각 교육과정마 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기술인 협동 조합들이 한데 모였다. 은퇴 과학자부터 아이 둘을 안고 참석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2015년 한 해 동안 협동조합 설립 및 참여를 희망하는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내용 과 방식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이상 설립지원 교육을 실시했으며, 협동조합 운영을 돕기 위한 리더 교 육 3회, 경영역량 강화 교육 4회를 실시했다. 또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상담·컨설팅을 매주 목요일 진행했으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사업화 지원, 출 연연 등 과학기술 분야의 일거리를 발굴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과의 연계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였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포스터, 월간 소식지(뉴스레터), 브로셔 등을 발간하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홍보에도 노력하였다.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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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교육

협동조합 총회 이렇게 준비하자

총회 9일 전 우편-이메일 공지해야 효력 고 ▲총회 공고 ▲출자증서 교부 ▲총회 참석자 점검 등이다. 정기총회는 회계연도 종료 후 2개월 내 개최, 총회 공고는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통지

협동조합의 정관에는 총회에 관한 조항들이 있다. 총회 진행에 이들 조항과 어긋나는 부분이 발생하면 총회의 결과가 법적 효력 을 얻지 못할 수도 있고, 나아가 소송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 표준정관 34조에 규정된 총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 으로는 ▲정관의 변경 ▲규약의 제정과 변경 또는 폐지 ▲임원의 선출과 해임 ▲사업계획 및 예산의 승인 ▲결산보고서 승인 ▲감 2015년 2월 13일 열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리더 교육

사보고서의 승인 등이 있다. 정기총회는 회계연도 종료 후 2개월 이내에 개최해야 하며, 총

협동조합의 이사회가 조합의 의사를 결정하고 업무를 집행하

회 공고는 이사장이 총회 개최 7일 전까지 회의 목적, 안건, 일시

는 대의적 회의체라면 총회는 그보다 상위의 최고 의결기관이다.

및 장소를 정하여 소집을 통지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우편 또는

2월 13일 지원센터(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실시된 ‘2015 과학기술

전자메일로 개별 통지해야 하고 영수증 등을 보관해야 하며, 전

인 협동조합 리더교육’에서 송문강 iCOOP 협동조합지원센터 이

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하는 것은 효력이 없다고 한다. 또

사가 강의한〈협동조합 총회 준비 과정 및 총회의 운영〉을 토대

7일 기한에는 총회 당일과 통지일은 제외되므로 실제로는 9일 전

로 총회를 준비할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았다.

까지 통지가 완료되어야 한다.

소규모 조합이라면 조합원 전체가 함께 총회를 준비하고, 큰 규

총회를 열기 전에 두 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총회

모의 조합은 총회준비위원회(이하 총준위)를 별도로 구성하라고

7일 전까지 조합원의 출자금액 변동사항의 통지가 이루어져야 하

송 이사는 권한다. 총준위는 최소한 총회 1개월 전까지는 구성해

며,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가 출석해야 총회가 성립되므로 미리 재

야 한다고.

적조합원을 확정하여 명단을 출력해 놓아야 한다.

총준위가 해야 할 과제는 ▲총회 자료 준비 ▲총회 의안 확정 ▲임원 선출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임원선거 및 임원 후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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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호


첫 번째 SETCOOP·더하기

교육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 참가 후기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곳, 협동조합 지난 3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3층에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2년 사이 우리나라에서 협동조합은

열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에 참가했다. 협동조합

6,000개 이상 생겨났고, 전국에서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형태

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이곳에서 어떤 정보를 얻어갈 수

로 만들어지고 있다.

있을지 무척 궁금했는데, 설립 단계별로 필요한 사항을 확인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조합원 중 이공계 인력이 일정 수 이상

수 있었고, 지원센터가 제공하는 교육, 홍보, 일거리 중개 등 지원

참여하여 과학기술 관련 활동을 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교육

제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소중한 시

을 통해 실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례를

간이었다.

파악할 수 있었고, 과학기술 전문 인력들이 모여 다양한 기술의

무엇보다 협동조합 설립 절차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교육시간

융합과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만들

에 직접 물어보고 바로 답변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교육 참석자

어 나간다는 점에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주어진 사회경제적

의 질문에 강의를 진행한 지원센터 담당자는 핵심을 벗어난 질문

가치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을 바로잡아 주었고, 질문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해 주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의 설립 지원 교육은 11월까지 매달 열린다. 그 외 리더 교육이 3회, 경영역량 강화 교육이 9~10

교육을 통해 실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례 파악할 수 있어

협동조합은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

월에 있을 예정이다. 상시 상담은 매주 목요일 9시 30분부터 16시 사이에 이뤄지고 있다. (문의) 02-6411-1061~3, (홈페이지) www.setcoop.net

점이다.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운영, 공동소유, 1인 1표 등 주식회 사와는 다른 독특한 기업모델을 갖고 있다.

2015년 3월호

창업을 하는 데 있어서 협동조합 방식은 이제 시대적 흐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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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교육

기술융합협동조합 사례 발표

경남권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찾아가는 교육’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경남 지역 과

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술융합협동조합 김도현 이사장

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경상대학교 경영대학 대강의실

의 현장감 있는 사례 발표를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과학기

에서 ‘경남권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찾아가는 교육’을 실

술 기반 창업을 지원한 유익한 시간이었다.

시하였다.

지원센터는 전국 어디라도 창업에 관심 있는 이공계 대학(원)생

경상대학교, 연암공업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재학생 40여

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찾아가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

명과 경남 지역 기업체 연구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다. 교육을 희망하는 대학은 지원센터(02-6411-1062)로 문의하면

교육은 한종우 전문위원(지원센터)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

된다. 2015년 5월호

지원 사업 소개 및 설립에서 성공에 이르는 교육과 경남 진주 지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 사례 발표

전남 지역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찾아가는 교육’ 다. 전남 지역 이공계 대학생, 교수 및 연구원, 관련 기관 종사자 등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예정이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인 이번 교육에는 70여 명이 참석하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2시간 동안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 사업의 안내에서 협동조합 설립, 성공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 내 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전북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 원형필 이사장이 사례 발표를 했다. 협동조합 설립 동기, 법인 설립 과정, 조합 구성원, 주요 사업 등 젊은 창업자로서 현장 경험을 살 목포대학교에서 열린 전남지역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찾아가는 교육

전남 지역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이 목포대학교 교수회관 2층 교육세미나실에서 10월 14일 개최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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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발표는 교육을 듣는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2015년 10월호


첫 번째 SETCOOP·더하기

교육

2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씨앗을 심다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교육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찾아가는 교육’이 오는 10월 7일 울산대

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10여 차례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해왔

학교 5호관 산학협력리더스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150분간 진

다. 2013년 8월 부산대를 시작으로 전북대, 강원대, 광주과학기술

행된다.

원, 이화여대, 동양대, 경상대, 한국교원대 등 지역 중심 대학과 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소장 이혜숙)와 울산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찾아가는 교육’은 울산 지역

국화학연구원, IAE(고등기술연구원) 등 과학기술 관련 분야의 창 업을 위해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교육을 실시했다.

의 이공계 대학생, 교수, 연구원, 기관 및 기업체 전·현직 과학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의 꾸준한 홍보 및 교육 노력으

술자 등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지난해 한국교원

신청 가능하다.

대학교 컴퓨터교육과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창업교육’을 정규

교육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 사업 안내 ▲과학기

과목에 포함시켰고, 실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전문가 검토를 통해

술인 협동조합 설립·운영 사례 발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창업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게 하였다. 그 결과 올해 3월, 이 강의

및 참여 그리고 성공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울산 교

를 수강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오픈런소프트협동조합(이사장 박

육에서는 기술융합협동조합 김도현 이사장의 발표를 통해 서로

종인)’이 설립되기도 하였다.

다른 기술력을 가진 경남 지역의 7개 중소기업들이 모여 협동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전국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합을 설립하고 운영해왔던 과정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과학기

예비 참여자들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통해 다양한 내용과 방

술 협업을 통해 발전하고 있는 협동조합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식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

있다.

다. 교육 희망 기관 등은 지원센터에 전화(02-6411-1062)로 문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2013년부터 전국의 과학기술

하여 신청할 수 있다. 2015년 10월호

인 협동조합 예비 참여자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일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교육성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청년 창업 워크숍

설립 지원 교육

10회, 392

생(강원, 대경), ● 이공계 대학 , 창업에 기 여성 과학 술인 대상에 등 년 청 는 있 관심 맞춘 교육 가는 교육 시행 ● 총 3회 찾아 포 산 - 경남, 울 , 목

1회, 25명 예정 ● 기술 기반 창업에 관심 있는 이공계 대학(원)생 및 창업 동아리, (39세 이하) 청년 대상 ● 기술 기반 창업 형태인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창업 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창업을 통한 경제 활동 참여 지원

설립 후

설립 후 리더 교육

3 58 회,

인 협동조합 ● 기설립 과학기술 조합 사업 협동 대상 등 원 조합 위한 을 운영 및 조직 운영 실무교육

경영 역량 강화 교육

4회, 66명

●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리더 등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법률 계약, 조직 갈등 관리, 마케팅 등 경영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교육 18회 실시, 수혜자 516명, 만족도 4.5 / 5 ('15. 12월 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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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교육

11월에 총 4강,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경영역량 강화 교육’

교육현장 후끈후끈, 우리 조합을 돌아본 시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강의를 들은 서울골든과학기술인강사 (협) 임건홍 이사장은 “작년 강의가 세무이론 중심이었다면, 올해 강의는 협동조합의 가치 문제를 생각해 보게 한다. 다양한 관점 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협동조합 법률/법무에 관한 제2강(11/14, 10:00~16:00)은 사회 적 경제법센터 더함 이경호 변호사의 계약서 작성 가이드와 강윤 구 변호사의 협동조합 주요 법률 쟁점 사례 강의가 이어졌다. 교 육생들은 협동조합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강사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강윤구 강사는 “법은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법을 11월 7일 열린 경영역량 강화 교육 제1강. 이종제 회계사의 협동조합 회계, 세무에 관한 강 의로 진행되었다.

알고 잘 준비하였을 경우, 분쟁 시 좋은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라 고 말하며, 교육생들의 열띤 관심과 질문에 호응하여 수업시간을 1시간 더 연장하여 교육하는 열정을 보였다.

11월 7일부터 21일, 3주 동안 30시간 내외에 걸친 ‘2015 과학기 술인 협동조합 경영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제1강부터 4강까지 교육과정마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분야에

한국제조경영혁신센터(협) 이준석 부이사장은 “협동조합을 설 립하고 운영을 시작하면서 사규 제정 목적으로 강의를 듣게 되었 는데, 실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서 활동하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조합원들이 모였다. 은퇴 과학

제3강, 4강(11/20, 14:00~11/21, 14:00)은 1박 2일의 워크숍 형태

자부터 아이 둘을 안고 참석한 여성 과학기술인까지, 그리고 협

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이루어졌다. 수

동조합 이사장 및 운영 책임자들이 다 같이 모여 교육현장은 이

업에 앞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간단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

들의 열정으로 내내 후끈했다.

다. 제3강은 (협)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정창윤 이사가 조

교육은 과학기술인들이 생소하고 어려워하는 회계·세무, 법률

합원 참여와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에 관하여 교육하였다. 그는

부터 조직관리, 마케팅 분야에 이르는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전

협동조합 성공사례를 들며, 조합 운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밑바

반적인 기본 지식들을 다루었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협동조합 실현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교육으로 시작

제1강(11/7, 10:00~17:00)은 협동조합공작소 이종제 회계사의 협동조합 회계, 세무에 관한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종제 강사는 “협동조합의 주 목적은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활동을 하는 것이며, 조합원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우선 서로 공감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협동조합의 회계 필요성과 특성, ▲원천세, 법인세 등 신고 주의사항, 앞으로 협동조합들이 발전하면서 규모 가 커질 때 분쟁의 소지가 있는 ▲협동조합 자본금의 환급 문제 22

제2강은 11월 14일 협동조합 법률/법무에 관한 강의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SETCOOP·더하기

교육

제3, 4강은 11월 20~21일, 1박 2일의 워크숍 형태로 이루어졌다. 강민수 이사장의 협동조합 마 케팅 전략 내용으로 마지막 강의가 진행되었다.

탕은 ‘신뢰’라는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그는 일본 아오모리 현의 ‘합격 사과’ 이야기를 했다. 태풍 피해

그는 “협동조합 운용에 자금, 조합원 참여 등이 부족한 이유는

를 입은 할아버지가 낙담하지 않고 떨어지지 않은 사과에 ‘합격

서로 간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사장 혼자서

사과’로 가치를 부여해 성공한 이야기다. ‘내가 고객에게 전하는

모든 짐을 지고 갈 순 없으며, 신뢰가 보장된 협력이어야만 협동

가치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마케팅의 의미임을 되

조합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짚었다. 경영역량 강화 교육 전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LED융합기술(협)

생생한 현장 얘기들이 오고 간 1박 2일

최규훈 이사장은 “과학기술을 전공한 사

이날 참석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람이 협동조합 경영을 하려니 애로사항이

교류의 장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었다.

많았다. 경영 관련 교육과 교류회 시간을

조합 현장의 생생한 얘기들이 오가는 가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강의

운데 협동조합들은 진정한 워크숍을 나

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누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경영역량 강화 교육은 조합 운영 어

워크숍 이튿날 (사)한국협동조합연구

려움과 앞으로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해

소 부소장이기도 한 쿱비스(협) 강민수

결책을 제시하며, 협동조합의 성공적 운영을

이사장이 협동조합 마케팅 전략에 관하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스스로 생각

여 마지막 강의를 진행하였다. 마케팅

해보게 한다. 또, 조합 간 네트워킹을 통해 새

의 정의와 협동조합 마케팅 특징 등을

로운 미래 사업 가능 아이템을 모색해보는 기

알아보고, 교육생들이 직접 계획하여

회도 되었다.

마케팅 캔버스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 졌다.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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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포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창조경제 포럼’ 10월 29일 열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전략은 어떠해야 할 것인가. 이는 모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고민이기도 하다. 장무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술협력팀 부장은 ‘지역 기술교 류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중소, 중견 기업의 기술수요 발굴 및 현장 밀착형 애로 해결을 위해 권역별로 출연(연), 대학,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긴밀한 협력체제의 구축이다. 산 기협에서는 2015년 하반기에 3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참 여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혁신 주체로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보다 적극적인 제안도 있다.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사회기 술혁신연구단 단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관련된 정부, 학계, 지원기관, 협동조합

이 혁신의 주체가 되라’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지난

수평적 조직의 특성을 가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주식회사

10월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140여 명이 참석한

와 차별화되는 전략은 지식에 기반하면서 산업혁신·사회혁신을

가운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창조경제 포럼’이 열렸다.

꾀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직접 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 경력단절 여

행할 수도 있고 또는 다른 주체의 혁신 활동을 지원할 수도 있다.

성 과학기술인, 이공계 청년, 프리랜서, 소기업 등 다양한 과학기

이러한 산업혁신, 사회혁신을 통하여 이윤의 차원을 넘어서는 ‘공

술 활동 주체들이 참여하여 연구개발뿐 아니라 연구관리, 기술분

유가치’를 자기 정체성과 비전으로 삼는 것이다.

석, 과학강사, 저술, 연구안전관리 등 과학기술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혁신의 예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서비스, 특허분석 서비스,

있으며, 2013년 5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개소 이후 설

IoT 기반 가정 자동화, 휴대폰 개발 등이 있고, 사회혁신의 예로는

립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수는 현재 160개가 되었다.

개방대학, 폐자원의 Up-cycling 비즈니스, 취약 계층용 저가 보청 기, 주거 복지 개선을 위한 난방텐트 개발, 장애인이나 고령인들의

단순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설립돼야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규격 개발 등이 있다.

포럼에 참석한 협동조합들은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과학기

예전엔 과학기술정책에서 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가 주목표

술인 협동조합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군산대학교건설소재알

였으나 지금은 삶의 질, 지속 가능성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현

앤디협동조합 이승헌 이사장(군산대 교수)은 연구와 기술의 질을

정부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연구사업’이나 ‘X-PROJECT’, 연

높이고자 협동조합을 만들었는데 현장 경험을 통해 교육의 질까

구개발에 있어서 기초원천연구군과 별도로 ‘국민생활연구군’의 설

지 높아졌다고 했다.

정이 대표적인 예다.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의 장재열 이사장은 시장 경쟁에서 협동 조합으로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협동조합이 지금까지 양적으

사회적 경제와 과학기술의 만남이 필요하다

로 급격히 팽창하였으나 이제는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설립이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은 현재 사회적 경제 조직

이루어져야 한다며 조합 간의 연계 사업, 특화된 협동조합 육성

들의 대부분은 취약 계층 고용에 따른 낮은 생산성과 자본의 취

정책, 지속적인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현 상황에서

약으로 인한 낮은 기술 접근성을 공통된 문제로 가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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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SETCOOP·더하기

포럼

지적한다. 만약 이들이 과학기술과 연계된다면 수익률 증대는 물 론, 고용 안정성 및 고용 기회 확대를 내다볼 수 있으며, 곧바로 과학기술인 자신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되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물론 이렇게 서로 만나야할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러지 못했던 원인이 있다. 사회적 경제와 과학기술 사이의 높은 장벽인 ‘소통의 어려움’이 그것이다. 사회적 경제 조직들은 과학기술의 전문용어를 이해 못 하고 또 과학기술인들은 사회적 요구가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른다. 이 지점에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활약이 기대된다. 과학기술 전문가와 일반 대중 특히 사회적 경제 조직들 사이에서 소통을 중개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요를 발굴하여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거나, 보다 전

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생존 전략 중 하나로 접근하는 것이다. 이것

문적인 과학기술인들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공공 부문 및 사회적

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선택은 스스

경제 조직과 협력하여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세미나, 워크

로에게 달렸다.

숍 등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당연히 필요한 일 이다.

2015년 11월호

혹자는 말한다. 생존도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 공헌이 웬 말이 냐고. 그러나 역설적인 긍정도 있다.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과

패널토론 참가자들. 왼쪽부터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단장, 장종익 한신대학교 교수, 송호준 미래창조 과학부 사무관, 김동원 기획재정부 사무관, 장무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장,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 흥원 본부장, 장재열 과학기술문화(협) 이사장, 이승헌 군산대건설소재알앤디(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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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사업화

지원센터, 선정 평가 거쳐 5월 중 협약 체결 예정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사업 경쟁률 2.3대 1 리 협동조합을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4월 17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요건 심사 및 선정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 된 협동조합과 5월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사업 과 관련한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지원금에는 인건비와 부가세도 포함되나요?

지원금에 인건비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합 자부담금 20% 중 인건비는 현물로만 인정되며 자부담금의 10% 이상은 필 4월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사업 설명회

수로 현금 부담을 해야 합니다. 또한 장비 등을 구매할 경우 부가 가치세는 별도로 협동조합이 지불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지난 4월 3일 ‘2015 과학기술

Q. 선정 우대사항이 어떻게 되나요?

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매출이 발생한 협동조합은 가점을 받을 수 있고, 경력단절 여

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에

성 과학기술인, 미취업 이공계 대학생,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이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조합원 가운데 과반수거나 이사장인 경우 선정 우대사항에 해당

미래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을 위해 올해 약 15

합니다. 상기 조건은 신청 자격이 아니라 선정 우대사항입니다.

개 과제를 선정하여 과제당 2,000만 원 내외의 금액을 차등 지원 할 예정이다. 지원 조건은 협동조합 자부담을 20% 이상으로 하 여 총 사업비의 80%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Q 협약 후 사업 중 변동 사항이 생길 경우 어떻게 하나요?

협약이 체결된 이후에 사업 책임자 등에 변경 사항이 있으면 임

이번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발전시킨다는 취지

의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에 알려

하에 조합의 자생력 및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

협약 변경 사항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협약의 변경 등 사

고 있다.

업과제 관리, 사업비 산정 및 정산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은 ‘국가연

설명회에 참석한 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계자는 “과학기술

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에 따릅니다.

인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처음으로 사업화 지 원을 하는 것이라 기대가 크다”며 “이번에 반드시 지원을 받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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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호


첫 번째 SETCOOP·더하기

사업화

체험학습 교육교재 앱 개발 등 다양한 시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15개 과제 선정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사업’에 35개의 협동조합에

위즈온협동조합은 사용자가 여행지와 출발 및 도착 시간을 입

서 지원하여, 이 중 15개 과제가 선정되어 협약이 체결되었다. 협

력하면 도착지를 기점으로 하여 자동으로 스케줄 루트를 알려주

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여 예비후보 4곳을 선정해 두

는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할 예정이다. 여행 중에 점심이나 저녁

었으나, 현재 15개 협동조합 모두 협약 체결이 완료된 상태이다.

식사 때가 되면 식당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협동조합들의 사업들을 몇 군데 살펴보면 다음 과 같다.

온과학교육문화협동조합은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교구를 제작할 예정이다. 현재 LED를 이용한 화분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은 내년부터 전국 중학교에 전면 도입되

의 시제품을 제작 중에 있다. 식물들이 LED 불빛을 태양빛과 비

는 자유학기제에 적용할 수 있는 과학탐방, 항공우주, 천문우주,

슷하게 인식하여 더 잘 자란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3D프린

로봇, 과학연극 등 7가지 과학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천체

터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나만의 화분으로 만들어볼 수 있

를 관측하고 박물관을 탐방하는 체험학습과 망원경을 만들고, 드

다. LED화분 외에도 다양한 모델링 소스를 개발하여 과학 융합

론을 만들어서 날려보는 과정들이 포함된다. 이 중 과학연극은 학

교구를 제작할 계획이다.

생들이 팀을 이루어서 스토리텔링부터 직접 해나가는 프로그램이

이들 15개 과제는 협동조합 매출의 증대를 꾀하여 경쟁력과 자

다. 예를 들어 주제를 원소라고 할 때, 원소의 특징을 가지고 의인

생력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된 것들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 계획

화 하여 각 원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의 적절성, 실행 능력 등 사업성에 중점을 두어 선정되었다.

건축그룹협동조합은 건축설계 시안 제작용 3D프린터를 공동장 2015년 6월호

비로 구매하고, 3D설계 솔루션 판매 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NO

협동조합명

사업명

1

건축그룹협동조합

BIM활용 건축시안용 3D프린터 및 스마트 3D설계 사이트 구축

2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

자유학기제 적용 과학 분야 프로그램 개발

3

국제정보보안과학기술인협동조합

정보보호 교육 콘텐츠 개발

4

군산대학교 건설소재 알앤디 협동조합

시멘트 원료 분쇄밀용 분쇄조제

5

기술융합협동조합

3D Printer를 활용한 고속 레저용 보트스킨 제작

6

세리오협동조합

Metal Mesh TSP 전극식각액 개발

7

아이앤비디협동조합

Web기반 IP정보서비스 및 IP기술거래연계 통합솔루션

8

온과학교육문화협동조합

3D프린터를 활용한 과학융합교구 제작판매

9

위즈온협동조합

여행지 자동 스케줄링 알고리즘 개발 및 서비스

10

체험과여행협동조합

교수님과 함께하는 글로벌 체험여행

11

한국IT개발자협동조합

온라인 양방향 공개플랫폼 “COOPBRIDGE"

12

한국SEO협동조합

해외 검색엔진 마케팅을 위한 웹사이트 제작모듈 판매 시스템의 구축

13

한국과학기술인협동조합

사업체 PSM, 안전진단 컨설팅

14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베어링 정보 및 거래 플랫폼 모델 개발

15

협동조합 한국안전환경기술원

효율적인 안전진단 기관 관리 프로그램 개발 사업

<사업화 지원사업 성과> 업 사업화 지원 사 조합 최종 선정 협동 총 35개 신청 개 선정 최종

15

(가나다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사업 총 15개 협동조합 선정 지원 매출조기 발생, 일자리 창출, 조합원 확충 등 성과 발굴 ('15. 12월 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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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일거리

올해 ‘제1차 과학기술 위탁 일거리’ 안내

출연연 등 약 3억 원 규모 7개 과제 선보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등이 참여할 수 있는 ‘2015년 제1차 과학

주요 일거리는 ▲과학기술 인력의 R&D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기술 위탁 일거리’가 발표되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등 5개

표준교재 개발 연구 ▲과학기술 인력 역량사전 개발 연구 ▲사전

기관에서 위탁하는 총 7개 일거리(총 사업비 약 3억 원)가 과제의

유해인자 위험 분석 ▲업무 스킬, 리더십 향상 등 직급별 교육 ▲

주인을 찾는다. 각 기관은 과학기술 분야 일거리를 가장 효과적

입주 기업 기술 및 사업화 지원 △연구원 홍보 웹툰 앱 제작 ▲미

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하는데, 대부분 관련 사업 실적이

래철도 기술 전략 수립을 위한 자료 조사 등이다.

있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우대한다.

서류 접수는 각 기관별 일정 및 신청 요건에 따라 진행되며, 자

이번 일거리 참여 기관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기초과학

세한 사항은 기관별 홈페이지 및 문의처에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2015년 4월호

으로 총 5개 기관이다.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상담·컨설팅 성과>

사업화지원 통한

상담·컨설팅

홍보·마케팅 지원

78건

7건 완료

상 운영 중인 자 대 ● 설립 희망자· ) 시 수 / 시 애로점 해소, (상 요일 최대 4그룹 ● 상시: 매주 목 한 이메일 등 다양 ● 수시: 전화, 채널 활용

15건 완료

● 협동조합 하나당 심층 인터뷰 (3개월 이상 소요) 후 마케 팅 자료 제작 ●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

조합 대상 사업 선정 협동 ● 사업화 지원 시 설팅 실 현장 점검 및 컨 및 요한 전문가 연결 필 에 계 단 화 ● 사업 제공 등 지원 사업 연계 정보

현장 컨설팅

(수시/상시)상담 총 68건(98명 수혜), 컨설팅 10건(8개 과기인협동조합) 홍보 마케팅 지원 7건 컨설팅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한 현장 컨설팅 총 15건 ('15. 12월 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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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SETCOOP·더하기

일거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위한 팁

클릭 한 번으로 일거리 찾아보자 협동조합은 만들었지만 막상 일거리가 없어서 고민하는 곳이 많다.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일거리를 찾아 나서야 한다. 책상에 앉아 클릭 한 번으로 일거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 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에게 희소식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들에게 유용한 일거리 정보 사이트를 모아봤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www.ntis.go.kr

사업, 과제, 인력, 연구시설 장비, 성과 등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국가R&D정보 지식포털 사 이트이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www.g2b.go.kr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www.smtech.go.kr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 사이트로 모든 공공기

중소기업청 기술개발 사업 종합관리 시스템으로 중소기업 기

관의 입찰 정보를 제공하며, 1회 등록으로 어느 기관이든 입찰 참

술개발 사업 일정 및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온라인

여가 가능한 전자 종합 시스템이다.

홍보관을 통해 중소기업 개발 사업에 대한 성공사례집도 열람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www.koita.or.kr

미래부, 산업부, 중기청, 노동부, 복지부, 국토부, 기타 지자체 등 정부의 R&D사업 공고를 제공하는 산업기술 관련 네트워크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www.setcoop.net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종합지원 전담기관 사이트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참여 가능한 일거리 및 지원 사업 정보 등을 지원

창업넷 www.startup.go.kr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창업 포털사이트로 창업 지원, 중기 청 지원 사업, 기술창업 안내 정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사이트(www.coop.go.kr)에서 제공하는 ‘2015 협동조합 정책 활용 길라잡이’를 통해 협동조합 자금 지원, 교육 및 컨설팅, 홍보 및 판로 지원 등에 관한 정보를

기업마당 www.bizinfo.go.kr

중소기업청에서 제공하는 중소기업 종합 정보서비스로 정책,

알아볼 수 있다. 2015년 5월호

경제동향, 교육, 세미나, 중소기업 지원 가이드 등의 정보를 한눈 에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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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법·제도 개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련 4개법 개정, 무엇이 달라지나

국가 주도 R&D 참여, 재정 지원 세금 감면 혜택 앞으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도 ‘특정 연구개발 사업’ 등 국가가 주도하는 R&D(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이공계 인 력을 채용할 경우 재정 지원이나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협동연구개발촉진법’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 률’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지원 특별법’ 등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관련 된 4개 법안 개정안이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했다. 3월 11일 법제 처에서 공포된 이 개정 법률들은 6개월 후인 오는 9월 12일부터 발효된다. 개정 법률들이 시행될 경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어떤 혜 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개정된 법률의 전

발 사업에 대한 계획 수립과 연도별 연구과제 선정에 있어서 과학 기술인 협동조합도 협약을 맺어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체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http://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동연구개발촉진법> 연구개발 과제 공동 수행 가능해져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투자조합 참여 가능해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참여할 수 있는 투자조합 대상에 과 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추가하였다.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을 통해

산·학·연 협동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의 범위에 과학기술

그 지역에 있는 대학, 연구소, 기업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상호

인 협동조합을 포함시켜 연구개발 과제의 수행과 관련된 일을 공

협력을 활성화하여 사업화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연구개발특구

동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법에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진흥재단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추진할 때 협동연구개발을 위한 국가 시책에 과학기술인

투자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앞으로 협동조합이 협동연구개발 시책에 널리 참여할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함으로써 기관 간의 협동연구개발의 촉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공계지원 특별법> 우수 이공계 인력 활용

이공계 인력의 활용 지원 대상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추가 하였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미취업 상태인 이공계 석사ㆍ박사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특정 연구개발 사업 참여

학위 취득자나 기술사 자격 취득자를 채용하는 경우 재정 지원 또는 세금 감면 등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초연구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국가 미래유망기술과 융합기 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특정 연구개발 사업 수행 대상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새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특정 연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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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호


첫 번째 SETCOOP·더하기

법·제도 개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법’ 국회 공청회 열려…

과학기술계 특성 반영한 입법 필요 이라는 형식이 연구자의 창의성 발현을 촉진, 다양한 연구 활동 에 도전할 수 있게 하고 ▲과학기술계의 고경력자 또는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협동조합 본래의 정 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라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현철 연구위원은 협동조합기본법은 협동조합 조직법적 성격 을 가지는 법률로 협동조합 육성 지원을 위하여 개별 영역의 특 성을 반영한 입법은 의미가 있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증제도를 도입해서 엄정한 평가를 거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공누리에 따라 국회의사당의 공공저작물 이용

지원해야 하며, 개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별도의 전 문 관리기관이 필요한데 그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의의도 있다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월 17일 ‘과학기술

했다.

인 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

이학춘 교수는 한국의 협동조합이 활성화되려면 과학기술인의

다. 이 법률안은 지난해 8월 최원식 의원 등 13인의 의원들이 발

정의를 넓게 잡아 경영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실효성이

의한 것이다.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협동조합들이 출자액이 너무 적어 사업 전

법안은 본칙 총 25개 및 부칙 2개 조문으로, 과학기술인 협동조 합 육성·지원 기본 계획의 수립, 인증 요건과 절차, 경영 지원, 국 가연구개발 사업 우대, 교육·훈련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는 서지영(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이학춘(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개가 원활치 않으므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보호하 는 내용이 정관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진곤 부이사장은 초기 성장단계에서 협동조합이 자생력을 갖 출 때까지 지원이 필요하며 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 최진곤(기술융합협동조합 부이사장) 등 4명의 진술인 등이 토론에 임했다.

2015년 12월호

먼저 서지영 연구위원은 ▲독립적이고 유연성이 좋은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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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홍보

1년간의 지원활동과 사업성과

연차보고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발자취’ 발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SETCOOP)은 1년간의 지원활동과 사업성과를 담은 보고서 ‘과 학기술인 협동조합 발자취(2014 SETCOOP Annual Report)’를 발간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발 행한 뉴스레터를 기반으로 SETCOOP의 지원 및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책자 형식으로 만들었다. 2015년 1·2월호

6개 분야 52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2014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례집’ 증보판 발행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2014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례집 증보 판을 발간하였다. 이번 증보판에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9개의 협동조합들 이야기를 시작으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연구개발, 조사 분석, 기술 거래, 기술서비스, IT서비스, 과학교육문화의 6개 분야 52개의 과학기술 인 협동조합 내용을 담고 있다. (연차보고서, 사례집 파일은 지원센터 홈페이 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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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SETCOOP·더하기

홍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홍보 도와주는〈SETCOOP 뉴스레터〉

뉴스레터 덕분에 사업 수주하게 됐어요 한국IT개발자협동조합의 오철 이사는 뉴스레터 창간호에 소개된 인물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대한 인지도가 미흡하던 설립 초기, IT 분야 사업을 위해 분주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뉴스레터 인터뷰 기사는 IT개발자협동조합 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협동조합 설 립 초기 뉴스레터 인터뷰 및 지원센터의 홍보 덕분에 사업 수주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기술융합협동조합의 김 도현 이사장 역시 지원센터의 홍보 지 원 덕분에 서울, 경기, 부산 등지의 전 국적인 사업 확장으로 지난해 사업 수

건축그룹협동조합 이인기 이사장은 총회에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뉴 스레터 및 관련 자료들을 조합원들에게 소개했다.

주 및 매출 상승의 효과를 봤고, 조합 사들 역시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등

지난 2월 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건축그룹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협동조합(이하 아르코) 총회. 지난해 활동 보고와 올

지구환경과학협동조합의 엄현우 이

해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인기 이사장은

사장도 지난해 12월 신설 협동조합으

“협동조합 〈뉴스레터〉에 소개된 아르코의 기사를 계기로 사업이

로 소개된 후 조합이 사업 수주를 하게 된 공공기관에서 반겨하

활발해졌다”고 조합원들에게 말했다.

는 기색이었다며 뉴스레터를 통해 홍보된 기사가 도움이 되었다 고 한다.

조합 홍보 고민하던 차에 ‘뉴스레터’ 통하여 설립 취지 알리고 홍보물로 활용

지원센터는 뉴스레터를 통한 홍보 사업 외에도 과학기술인 협 동조합들의 설립이나 폭넓은 사업 확장을 위해 홍보 지원을 아끼

건축 분야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으나 조합의 특성상 조합원사

지 않는다. 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조합원을 교육하고 사

들 간의 긴밀한 협동 관계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

업 활동을 해나가는 데 다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조합들끼

던 차에 뉴스레터를 통해 아르코의 설립 취지를 알릴 수 있었고,

리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아르코가 소개된 뉴스레터를 가지고 다니며 아르코 홍보와 사업 수주에 적극 활용했다고 한다.

201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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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홍보

청년 창업 지원하는 SETCOOP

소액으로 마음 맞는 친구끼리 ‘협동조합 창업’ ‘창업을 결심하게 하는 아이디어가 있는데, 혼자서는 너무 막막

학을 직접 방문하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

하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함께하면 더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지난 5월에는 경남 진주의 경상대학교에서 찾아가는 교육

하는 협동조합에서 답을 찾아보면 어떨까?

이 실시되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이하 SETCOOP) 는 청년 창업

한국교원대 컴퓨터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오픈런소프트협동

의 일환으로 협동조합 창업을 추천한다.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

조합’은 대학생 협동조합 창업의 대표 사례이다. 이들은 한국교원

에게 창업 후 사업 실패 리스크는 가장 큰 부담이다.

대 컴퓨터교육과에 지난해 개설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창업’ 수

협동조합 창업은 출자한 만큼 책임을 지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업을 계기로 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조합원이 조합

적으면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끼리 동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게 하는 1인 1표의 민주적 운영이

‘청년공동창업’의 바람직한 한 가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청년들의 특성과 잘 맞았다고 한다.

SETCOOP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대

이들은 현재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초·중·고등학생을

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협동조합 취·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젊은 패기로 사

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과

람들의 소프트웨어 지식 욕구를 채워주고 있어 앞으로 가능성이

학기술인 협동조합 취·창업 안내서〉를 만들어 전국 대학교에 배

더 기대되는 젊은 협동조합이다.

포하였다.

이들처럼 협동조합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나 청년이라면

오는 9월에는 창업에 관심 있는 이공계 대학(원)생, 미취업 청

SETCOOP의 지원 교육을 적극 활용해 보자. 넘기 어려운 청년

년 등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창업 워크숍을 개최할 예

취업의 장벽, 협동조합 창업으로 패기 있게 돌파해보는 것은 어떨

정이다. 청년들에게 알맞은 협동조합형 창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까?

강연과 토론 형태의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또한 매달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 다. 특히 대학생 대상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교육을 희망하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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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8월호


첫 번째 SETCOOP·더하기

홍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사례와 지원센터 지원내용 담아

여성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창업안내 리플렛 발간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 과학기술인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인식 제고 및 일거리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에서 ‘여성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창업안 내 리플렛’이 제작되었다. 이공계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에 대한 열정과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 있는 삶을 위 해 협동조합을 통한 창업을 소개하는 안내서다. 경력단절 여성이 포함된 대표적인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사례와 지원센터의 지원내용이 담겨있다. 리플렛은 지원 센터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15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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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가 여러 번 모이면 곱이 되듯 사람과 기술이 모이면 능력은 배가 됩니다. 협동의 능력은 더 많은 기회와 꿈을 이어가는 동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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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SETCOOP

곱하기 특별 기획 전문가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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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특별 기획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4곳 사례발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다양한 혁신 사례 주목하라 창조경제의 새로운 혁신 주체로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국 가과학기술 발전전략 중 ‘협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위기에 가장

다. 또 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반잠수가 가능한 레저용 보트와 무인 항공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강한 기업형태로 협동조합을 주목한다. 10월 29일(목) 서울 광화

한편,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인턴제, 창업멘토링, 기술 컨설

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창조경제

팅과 노인들의 전통 목공예 인력 양성 등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

포럼’ 제1부에서 창조적으로 혁신하는 4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

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조합 명의로 국내 특허출원 4건, 디

합 사례발표가 있었다. 그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자인 출원 1건, 상표권 1건이 등록되어 있으며, 기술융합(협)의 최 종 목표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경영이다.

기술융합협동조합 작은 힘들 모여 기술의 융합, 협업 시너지 발휘

세리오협동조합 주식회사에서 분사해 직원 모두가 주인으로

2013년 7월 설립 당시 조합원사 전체 직원 수가 8명에서 현재 90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2013년 연간 20억원에서 올해 90억원

모기업의 사업 축소로 인한 실업의 위기를 직원들이 힘을 합

으로 450% 성장이 예상된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기업

쳐 협동조합 설립으로 극복한 세리오협동조합(이사장 박성모)은

내부 연구개발을 외부로 확장,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차용하거나

직원이 공동으로 출자금을 내고 경영하는 직원협동조합이다. 주

외부로 이전하여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기술융합협동조합 김도

요 사업은 폐수 정화 공정과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약품 사

현 이사장의 얘기다. 대학과 기업이 참여한 ‘융복합산학협의회’에

업이다. 수처리 약품 사업은 기존 고객의 A/S 서비스를 강화하

서 수차례 기술융합 관련 세미나를 갖고, 서로 다른 기술을 가진

고, 새로운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전자재료 사업의 경

3년 미만의 작은 기업들이 뭉쳤다. 기술융합(협)은 조합원사들의

우 주로 강소기업과 벤처기업을 고객층으로 두고 있으며, 수입품

전문기술을 활용하여 One-stop으로 시제품을 개발한다.

대체 개발 의뢰 요청이 많이 들어와 국산화 제품 개발에 노력하

작은 힘들이 모인 기술의 융합, 협업의 시너지 효과는 계속해서

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사업 영역 확대로 나타났다. 이는 조합이

공동소유 개념과 민주적 운영 방식으로 직원 모두 주인의식이

특허 출원과 다양한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끌었다. 기

높다. 그리고 이는 곧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2014년 3월 세리오

술융합(협)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추진하는 지역 기술교류

(협)이 설립된 이후,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급여도 기존 회

커뮤니티 사업의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 사업을 주관하고

사 근무 때보다 30% 인상, 자유로운 출퇴근 등으로 직원의 삶의

있으며,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과 산학협력 기술개발을 하고 있

질도 향상되었다. 업무는 SNS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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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SETCOOP·곱하기

특별 기획

앞으로 이들은 매출 증대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확충하고 지역

기술정책플랫폼(협)은 사회적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느끼고 앞으

내 취약 계층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로도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향상을 고민할 것이라고 한다. 얼마 전 무상으로 한 중소기업의 기업 발전방향에 관한 컨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 오픈 플랫폼으로 자원과 지식 공유

설팅을 수차례 지원하기도 했다. 위즈온 협동조합 장애인들의 애로사항을 장애인 스스로 해결

위즈온협동조합(이사장 오영진)은 장애인들의 안정 적인 일자리 확보와 장애인 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자 설립되었다. 교육 차별, 웹 접근성 차 별, 면접 차별 등 우리 사회 의 장애인 차별을 해결하기 “협동조합은 사회적 약자들이 모여 만든 집단이 아니라 우수한

위해 스스로 문제 해결에

전문 인력들이 이익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모인 것”이

나선 것이다.

라는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이사장 권혁성)은 10년 이

위즈온(협)은 장애인의

상 경력을 가진 과학기술정책 연구자들이 모인 곳으로 임신, 육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

로 다시 제 일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경력단절 여성 연구원과 고

고, 장애인 보조기구와 호

경력 퇴직자들도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주 사업은 국가과학기술

환할 수 있는 홈페이지나 어플 제작,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

정책 컨설팅과 특정 기술 로드맵 기획 등 전문연구 용역사업 등

성도서 시각도서 제공 플랫폼 구축, 지체장애인 접근 가능 건물

이다. 이 협동조합의 강점은 조합원들의 개별적인 과학기술정책

정보 제공 플랫폼을 만드는 등 IT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

연구 역량을 오픈 플랫폼을 통해 공유, 통합형 연구를 하는 데

재 위즈온은 여행 스케줄을 자동으로 추천하여 설계해주는 여행

있다. 개인의 성과가 중요하고 담당한 연구만 하는 일반 기업에

지 자동 스케줄링 앱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비해 서로의 자원과 지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업으로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오영진 이사장은 “우리는 육체적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나, 사 회적 활동가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주체다”라고 말한다. 그는

협동조합이 보유한 전문인력 정보 수는 4,000건이 넘으며, 수

각종 대회의 아이디어 및 콘텐츠 부문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으

행과제 보고서는 420개나 된다. 오픈 플랫폼으로 조합원들이 보

며, 사회적 기업가 육성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

유한 자원이 집약되어 강력한 정책연구 기반을 구축하게 된 것이

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다. 현재는 베어링 정보 및 거래 플랫폼 모델 개발 사업화를 중점 추진 중에 있다. 한국 베어링 시장의 70%를 해외 기업 6곳이 장

2015년 11월호

악하고 나머지 30%를 300여 개에 달하는 한국 베어링 기업들이 경쟁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동조합이 나선 것이다. 한국과학 39


2015 SETCOOP Annual Report

특별 기획

적정기술 협동조합 설립 붐

따뜻한 과학기술로 소외된 이웃 비춘다 는 자작난로경연대회를 열어 전국적으로 적 정기술을 교육하고 협동조합과 공방을 통 해 기술력을 전파하고 있다. 올해는 ▲연장이나 도구 ▲업 사이클링 ▲생태단열 ▲빗물의 활용 ▲바퀴페달동력 ▲비전력 펌프 ▲태양열 건조기 같은 새로 운 분야를 시도하고 있다. 적정기술을 사용 한 장치를 설치하려는 사람들이 서로 품앗 이를 하여 교육도 받고 함께 나누는 프로그 램인 ‘에너지두레’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제품화와 함께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는 대형 솥 화덕 외에 스프링도끼, 서서 베는 낫, 보급형 적정난로 등이 개발 중인 제품들이다. 2013년 10월 대안에너지워크숍(광덕산환경교육센터). 좌측에서 두 번째 안병일 작은손적정기술협동조합 이사장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으로 설립 직후 부터 충남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을 벌여온

올해는 ‘적정기술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경제학자 슈마허(E.

작은손적정기술(협)은 에너지와 환경에 주력한다. 지난해 ▲따뜻

F. Schumacher, 1911~1977)가 1965년 유네스코 회의에서 적정기

한 마을 만들기 충남 적정기술 워크숍 ▲충남 적정기술에너지한

술을 처음 제안한 지 50년이 되는 해다. 그는 적정기술을 “호미와

마당 주관 ▲충남 기후변화 안심마을 조성 사업 참여 ▲충남 발전

트랙터 중간에 해당하며 인간의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기술,

연구원 전략과제 수행 등 많은 일을 추진했다. 올해는 ▲제품생산

작은 규모로 생산 가능하며 지역의 상황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정

(압축 볏짚보드, 고효율 화목난로) ▲연구개발 ▲공공기관 협력사

의했다.

업 ▲교육사업(적정기술 환경체험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도 적정기술 바람이 불고 있다. 에너지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해 해외까지 적정기술에 대한 교육 사업

불평등과 사회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기술, 대안기술 등

을 펼치고 있는 협동조합도 있다. 지식협동조합적정기술교육센터

다양한 가치를 내세운 적정기술 관련 협동조합들이 속속 생겨나

(이사장 정호용)는 원주 지역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고 있다. 작은손적정기술협동조합 안병일 이사장에 따르면 전국

개최하고 그 성과로 고등학교 적정기술 동아리를 만들었다. 2014

에 적정기술과 관련된 협동조합은 15~20개에 이른다고 한다. 마

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이나 남미에서 온 공무원들에게

을 단위 소규모 공방으로 형성되어 퍼지고 있어 실제는 이보다

퍼머컬처 디자인(Permaculture Design/지속가능한 농법) 교육

더 많을 수도 있다.

을 시작했고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와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의 물

국내 적정기술 협동조합 15~20개

전환기술사회적(협)(이사장 정용수)은 적정기술의 대표 주자이 다. ‘전라북도 1호 사회적 협동조합’이란 기대에 부응하여 1년을 넘게 적정기술 관련 교육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나는 난로다’라 40

문제, 에너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적정기술을 개발 중이다.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유엔개발계 획)와 협력하여 필리핀의 가난한 도시인 두밍각시에 적정기술을 보급하기도 했다. 정호용 이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


두 번째 SETCOOP·곱하기

특별 기획

는 것은 국내외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이 함께 지구의 문제를 생

함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성도 환경도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적정

각하고 문제 해결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염된 물을

기술은 이렇게 파괴된 것들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삶에 대한 문제

정수기 없이 정화하는 법, 사막에서 물을 구하는 방법, 작은 나뭇

제기를 합니다. 적절한 편리함을 얻으면서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

가지 몇 개로 밥을 짓는 스토브 만들기 등의 과제를 함께 풀어나

하는 것. 이것이 적정기술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이고 이것을 해

가는 것인데, 이런 과제를 한국 학생들과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함

결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께 풀 때 가장 효과적이고 시너지 효과가 뛰어났습니다. 이러한

작은손적정기술(협) 안병일 이사장은 말한다. “아직 협동조합

적정기술이 새로운 방식의 한국형 ODA(Official Development

을 통한 적정기술 제품의 판로가 많지 않습니다. 협동조합들은

Assistance/공적개발원조)로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마을 단위 소규모 에너지 자립을 꿈꾸고 있습니다. 적정기술의 시

협동조합이 적정기술을 실현하는 가장 적절한 수단

장화 가능성을 기대하게 해줍니다. 반면에 아직 마케팅이나 유통 이 형성되지 않아 확대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적정기술 관련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배

적정기술은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한다. 하나는 소외된

경에 대해 지식협동조합 적정기술교육센터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

계층을 포함하여 ‘모두가 다 잘살아보자’라는 구호로 의미를 담

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 생활은 점차 편리해졌지만 그 편리

을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적정기술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적정기술은 공존과 정신적인 행복 추구를 다룬다고 말한다. 일 잘하는 사람이 주도하는 방식 이 아닌, 자급의 기술에 가치를 두고 소외된 사람이 없는 기술. 이 런 관점에서 보면 연대와 자립에 기초를 둔 협동조합은 적정기술 을 실현하는 가장 적절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 2015년 5월호

2015년 3월 작은손적정기술협동조합 공방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고효율 화목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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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특별 기획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3D프린팅 열풍’

협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한다 펼치고 있다.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의 단위지역 협력점들과 계약을 체결하여 생산품 공동제작, 3D프린터 및 소재 판매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 성하였으며, 20여 대의 3D 프린터, 교육장, 후가 공실 등 각종 시설과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북대, 원광대, 전주 곤지중학 교, 전북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학교 및 기관을 대상으로 3D프린팅 교육을 실시하여 많은 수료 생을 배출해내고 있다. 원형필 이사장은 “상상 을 현실화하는 3D프린팅 교육사업에 주력하지 만 제대로 된 장비 구축과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한다. 전북3D프린팅(협)은 올 가을 한국교원대학교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 창립 기념식, 앞줄 오른쪽 세 번째 원형필 이사장

에서 열릴 예정인 제6회 ‘대한민국 융합기술 축 머릿속 아이디어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입체적

전’(10/17~18)에서 전북 지역을 담당하는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연

인 시제품을 만들어주는 3D프린팅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내 전북 지역 3D프린팅 교육 1위 기업’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

따라 3D프린팅 관련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도 그 숫자가 점차 늘고

다.

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3D프린팅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 고 있는지 알아본다.

‘3D프린팅 교육의 얼리버드’ 온과학교육문화(협)

‘꿈을 프린팅한다’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

과학커뮤니케이터(SC)들로 구성된 ‘온과학교육문화협동조합’(이 사장 한은주, 이하 온과학) 역시 3D프린팅 교육에 바쁜 나날을

전북의 3D프린팅 관련자들이 소통과 교류를 위해 만든 ‘전북

보내고 있다. 서울시의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강북구의 ‘지역사

3D프린팅협동조합’(이사장 원형필)이 지난 2월 27일 출범한 이후

회 연계 교육콘텐츠 사업자’로 선정돼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과후 수업으로 3D프린팅 교육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콘

전북의 3D프린팅 관련 첫 협동조합인 전북3D프린팅(협)은 ▲이

텐츠 기획에서 디자인, 3D프린터 출력까지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

원시스템(3D프린팅 슬라이스) ▲중앙컴퓨터(3D프린팅 출력) ▲예

를 실물로 표현하도록 하는 이 방과후 수업은 6월 9일~8월 18일

향시스템(후가공) ▲난고을(경영·유통) ▲뮤직스토리(회계) ▲광

매주 화요일 90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9월 23일에는 진로 체

고세상(홍보·마케팅) ▲전북24시꽃마트(3D모델링 화분 디자인)

험교육의 일환으로 서울 수송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3D프린

의 7개 조합원사를 중심으로 분야별 10~20년 경력의 베테랑 전문

팅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들이 모인 협동조합이다.

온과학은 2년 전 한국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 경기 지역

전북3D프린팅(협)은 3D프린팅 교육사업뿐 아니라 3D프린터 기

의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3D프린팅 수업을 실시한 것을

기 및 소재 관련 사업,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계기로 3D프린팅 교육의 얼리버드(early bird)로 알려졌다.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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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SETCOOP·곱하기

특별 기획

제를 통해 구조설계 및 복합재료 제작에 관한 전문 인력을 양성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도현 이사장은 “절삭가공을 통한 몰드 제작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설계 변경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크다. 3D프 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맞춤형 디자인이 용이할 뿐 아니라 예산도 절감할 수 있고 제조 공정도 단축되는 등 여러 면에서 효과적이 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한국쓰리디프린팅협동조합(이사장 한준섭) ▲3D 융합산업협동조합(이사장 모컴테크) ▲한국쓰리디프린터협동조합 (이사장 장선연) ▲KRC대한로봇진흥원협동조합(이사장 권태왕) 등 로봇과 산업용 융합기술개발 및 교육 분야 등에서 다양하게 온과학의 서울 번동초등학교 3D프린팅 수업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있다. 또 서울과학기술여성새일센터는 5월 4일~7월 10일, 10주간 ‘3D

기, 자동차 등의 모델링 프로그램인 카티아(CATIA) 같은 3D프린

프린팅 활용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공계 여성

팅 관련 학습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조합원들과 3D프린팅 관련 기

들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3D프린팅 현장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술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등 활동을 해온 온과학

무료(환급 과정)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이 교육을 수료한 바 있는

한은주 이사장과 주영량, 남현숙 이사는 손꼽히는 3D프린팅 전

온과학 조합원들은 현재 이를 바탕으로 3D 프린팅 교육사업을 활

문 교육인이다.

발히 추진하고 있다. 3D프린팅 관련 협동조합에서 교육 수료생을 조합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고속 레저보트 금형 제작’ 기술융합협동조합

3D프린팅 기술이 국내에서 활성화되려면 재료와 콘텐츠 등 넘 어야 할 기술적 장벽이 많다. 그러나 기술력 및 사업구조상 ‘협동’

기술융합협동조합(이사장 김도현)은 수상스키 제트스키 등 고

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새로운 아

속 레저보트의 선체 구조 및 역학적 연구에 3D프린팅 기술을 활

이디어를 내어 3D프린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업

용하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경상대학교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 올해 말까지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복합소재 몰드 제작 기 술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2015년 6월호

이 연구과제는 고속 레저보트의 스킨(겉 모형)을 실물 크기의 1/5 로 축소하여 개발 기간 단축 및 개 발 예산 절감을 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금속소재의 금형(몰드)을 3D 프린팅으로 구현하는 기술은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분야에 활용가 치가 높다. 또한 산학 공동 연구과 43


2015 SETCOOP Annual Report

특별 기획

협동조합으로 경력 복귀 나선 여성들

스스로의 힘으로 ‘경력 단절’ 벗어던진 ‘나는 워킹맘’ 결혼 후 가정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출신 여성들. 한때 잘나가는 직장인이었던 그녀 들에게 ‘워킹맘’이라는 타이틀은 언제부턴가 가 슴 설레는 단어가 되었다. 굳이 정규직이 아니어 도 좋다. 지속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일 을 할 수 있다면 그동안 내뿜지 못했던 에너지 를 마음껏 분출할 것이다. 이처럼 스스로의 힘 으로 경력에 복귀한 ‘언니’들의 노력과 열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 을 모아봤다.

온과학교육문화(협) 정기모임을 통한 교육콘텐츠 개발

온과학교육문화협동조합(이사장 한은주, 이 하 온과학)은 WISET(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

WISET 교육사업 중 연구윤리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주관하는 연구윤리아카데미협동조합. 조합원 모두 강사로 활동중 이다. 교육생들에게 협동조합을 설명하고 있는 강미라 이사.

센터)의 SC(Science Communicator, 과학커뮤 니케이터) 교육 수료생들을 주축으로 하는 협동조합. 이화여대

을 하며 협동조합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생활과학교실 강사로 활동하던 한은주, 이진영, 박인경, 신지원, 주영량, 남현숙 조합원들은 한국SC협회 활동으로 인연을 맺게 되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

어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일과 가정 양립 위해 ‘사무국’ 운영

협동조합 설립 전 온과학 조합원들은 과학강사 및 한국SC협회

‘연구윤리는 바람직한 연구자들의 책임이자 양심’이라는 슬로

에서 발행하는 웹진〈사이누리’〉의 필진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

건으로 뭉친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있다. 전체 7명의 조합원 중 이

한 활동을 벌였었다. 과학이론, 실험, 과학현상 등을 이야기로 풀

사장을 제외한 6명 모두 이공계 석·박사 출신의 여성 과학기술인

어쓰는 웹진 발행 사업은 조합원들이 과학기술을 대중에게 쉽게

들로 구성된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동조합(이하 연구윤리아카

전달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데미)이 그 주인공이다.

그러다 2013년, 웹진 제작 및 생활과학교실 강사 활동이 어렵

박사학위를 받고 전공 분야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했던 강미

게 되자 개인적으로 활동을 하던 사람들에게 소속감과 일거리가

라 이사는 가사와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어 정규직 일을 찾기 위

필요했고, 그들은 협동조합을 설립하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해 부단히 노력했었다. 그녀는 WISET의 ‘연구윤리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교육’을 수료한 강미라, 류재경, 박은영, 오미영, 이옥경 등 비슷한

온과학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 경력 단절 여성들이 만든 ‘1호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으로 주목받으며

사연을 가진 여성 과학기술인들과 뜻을 모아 ‘한국연구윤리아카 데미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자신들이 원하는 과학교육 분야의 일을 지속해왔고, 바쁜 일정

그녀들은 과학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 소양이라 할 연구윤리 분

속에서도 주 1회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꾸준히 교육 콘텐츠 개발

야에서 마음 맞는 조합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좋은 기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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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SETCOOP·곱하기

특별 기획

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협동조합을 통해 이공계 연구자들에게

지할 수 있었다고. 통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뉴스레터 제작 등

연구윤리 교육의 메신저가 되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조합 설립

홍보물 제작 사업 등의 활약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부터 강사 및 연구원 등으로 개별적 활동을 해온 이들은 과학 연구윤리 분야에 관한 전문지식을 공부하며 전문가로 활동할 수

한국창의여성연구(협)

있는 기회를 얻고자 자비로 정기적인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운명처럼 다가온 협동조합

그러던 중 2014년 10월 ‘연구윤리 국제포럼’이 서울대학교에서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협동조합이 있다. 대학 선후배 및

개최되었고 당시 협동조합 발기인 대표를 맡은 강미라 씨(현재 조

지인들의 10년 이상의 우정을 바탕으로 설립된 한국창의여성연구

합이사)는 이인재 서울교대 교수를 찾아가 여러 차례 설득을 통

협동조합.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이 이공계 석·박사들은

해 연구윤리아카데미의 이사장으로 추대하였다. 연구윤리 분야

일이 너무 하고 싶어 아이의 등하원 사이 시간에 맞춰 시간제 아

의 유명 교수를 이사장으로 모실 수 있었지만 강미라 이사는 조

르바이트를 하는 등 경력 복귀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었다.

합 운영에 있어 무임승차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재 모든 에너 지를 집중하여 연구윤리아카데미의 사업을 총괄지휘하고 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고 갈 길은 고되다. 이들은 이공계 연 구자들의 연구윤리 교육에 관한 무관심, 조합의 경영 및 관리 등

“5명만 모이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서울시의 홍보포스 터를 보고 운명처럼 협동조합을 설립했다”는 추명자 이사장은 지 난해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 언론에 수차례 조명되며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들이 만든 대표적인 협동조합으로 소개되고 있다.

에서의 어려움 등을 호소한다. 그러나 힘들어도 초심을 유지하려

이 외에도 대구, 경북 지역의 방과후 수업 강사들이 모여 설립

한다. 그녀들은 개인으로서 그리고 조합원으로서 목표를 향해 오

한 위드사이언스협동조합(이사장 김태영),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

늘도 자신의 ‘박카스’를 찾으러 열심히 뛰고 있다.

여 방과후 수학·과학 수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수과학 교육놀이협동조합(이사장 박기영), 아동 과학 프로그램 등 교육사

과학기술홍보(협) 통

업을 하고 있는 엄마는과학자창의양성협동조합(이사장 김민숙)도

나는 프리랜서 ‘기자’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과학기술인 협

고경력 과학언론인과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함께한 과

동조합들이다.

학기술홍보협동조합 통(이사장 이진숙, 이하 ‘통’). 이 조합의 여성

이공계 출신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모인 협동조합들은 경영 관

과학기술인들 역시 WISET의 SC과정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다.

련 업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도전하는 용기가 젊은

이공계 출신의 박사, 강사들이 ‘과학잡지 만들기’를 통해 팀워크를

이들에게 있다면, 경력단절 언니들에게는 다양한 도전과 좌절의

발휘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다 협동조합으로 뭉치

경험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성숙한 모습으로 열정을 발휘할 수 있

게 된 사례이다. 협동조합을 통해 경력에 복귀한 후 꾸준한 자기

는 노하우가 있다.

개발로 전문분야의 지식을 쌓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업무를 프리랜서 형식으로 맡아 하면서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유

201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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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특별 기획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잘할 수 있는 일

구슬 서 말 꿰는 협력 사업 저희가 할게요 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신한대 학교 섬유소재공학과 교수진 ▲한국섬유소재연구 원 ▲신전테크원국제법률사무소가 참여한다. 이번 커뮤니티 사업은 참여 인원 대부분이 섬유공학 분 야의 박사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섬유기술 커 뮤니티 사업에서 발굴된 애로 기술들 중 3건의 단 기 애로기술에 대해 10월 중 협약을 맺어 12월 말 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기술애로상담회’를 10월 23 일(금)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명공학연우협동조합 20년 이상 연구 경력 지닌 고경력 퇴직자 중심

기업 공감 원스톱 서비스 지역 기술교류 커뮤니티 지원사업 설명회

바이오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가 지난 7월 공고한 ‘기업 공

구원에서 20년 이상 연구 경력을 쌓은 퇴직 고경력 과학자들로

감원스톱서비스 지역 기술교류 커뮤니티 지원 사업’에서 ▲한국섬

구성된 생명공학연우협동조합은 많은 생명공학 기술의 상용화 성

유기술인협동조합(수도권) ▲생명공학연우협동조합(중부권) ▲기

과로 국민훈장, 과학기술훈장,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학계, 산업

술융합협동조합(동남권) 3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최종 선정기

계, 연구계에서 두루 인정받은 조합원들이 모여 있다. 바이오 관

관 명단에 올랐다.

련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기술경영 및 기술투자 전문가들

기술교류 커뮤니티 사업은 권역별로 최소 3개 기관 종사자, 10

을 활용하여 기업의 가치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 이상의 전문가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기관을 선정하여

중부권(대전, 충청, 강원) 기술교류 커뮤니티는 사업 총괄을 맡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수요 발굴과 현장밀착형 애로 조사, 전문가

은 ▲생명공학연우협동조합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순천향대

방문상담 및 컨설팅, 기술지도 및 이전 등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

학교 ▲충남대학교 ▲한남대학교 ▲강원대학교의 20여 명의 박사

는 사업이다.

출신 바이오 전문 과학기술인들이 모여 그들의 노하우를 발휘할

이번에 선정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계획하고 있는 기술교 류 커뮤니티 사업 내용을 정리해 본다.

예정이다. 이들은 ▲바이오 소재의 추출 정제, 구조결정 ▲의약품, 건강기 능식품, 화장품 소재 관련 ▲바이오 소재의 약리, 약효, 효능 ▲연

한국섬유기술인협동조합

구개발계획서 및 식약처 인·허가 ▲특허, 실용신안, 상표 등 지식

15명 섬유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재산권 ▲기업경영, 기업가치 평가, 기술투자 ▲코스닥, 코넥스 상

15인의 섬유 전문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섬유기술

장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관한 기술자문 수행이 가능하다. 커뮤

인협동조합(이사장 이대훈)은 전·현직 고경력 섬유 관련 전문가

니티 출범 이후 중부권의 바이오 애로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 선

들이 모여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 기술애로 지원 요청을 하

정하여 기술애로에 대한 집중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는 업체들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 상담 및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섬

10월 중 애로기업 발굴 등을 위한 기술상담회 참가와 10월 17일

유기술 분야 커뮤니티에는 한국섬유기술인(협)을 주축으로 ▲한

부터 20일까지 커뮤니티 활동 홍보를 위한 ‘2015 대전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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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SETCOOP·곱하기

특별 기획

페스티벌’ 참여 등 홍보 및 성과 확산을 위한 대외활동도 진행할

개 △사업 공유를 위한 정기모임 및 세미나 개최 등 지속적인 네

계획이다.

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이번 기술교류 커뮤니티 사업은 기술융합협동조합의 최진곤 부

기술융합협동조합

이사장이 운영 책임자를 맡았는데, 그는 창조경제타운 등의 멘토

동남권 산학연 기술교류를 주도

및 창업진흥원 기술 부문 컨설턴트 등으로 꾸준히 애로기술 지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기술교류 커뮤니티는 항공, 수송기계,

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부품 및 소재 관련 분야의 기술수요를 발굴하고 현장의 애로사 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융합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형성된 커 뮤니티다.

X-프로젝트,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을 해결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

커뮤니티 구성원의 업무 분장은 다음과 같다. 경남혁신도시 지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서 진행한 ‘X-프로젝트 위탁

역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소재 분야 및 응용기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선정 공모’가 지난 9월 10일 마무리되었다.

애로 해결과 기술수요 발굴을 지원하고, 항공 분야 특화센터인

총 9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응모하였으며, X프로젝트추진위

(재)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는 기계가공 기술 및 소재 기

원회가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진행하여 그중 3곳이 최종 선정

술을 이용한 애로기술 해결과 기술수요 발굴을 지원하며, 경남의

되었다.

거점대학인 경상대학교는 기술수요 사업화 연계를 위해 활동한

선정된 조합은 ▲과학기술연우협동조합(이사장 이정순) ▲대덕

다. 지식재산권 관련 선행기술 조사 및 특허 상담은 칸특허법률

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천병선) ▲한국IT개발자협동조합

사무소가 해결하며, 전체 사업의 운영 및 총괄지휘는 기술융합협

(이사장 전만호)이다. X-프로젝트는 각계각층의 대중이 우리 사회

동조합이 담당한다.

의 성장에 필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질문 중 연구개발이 가능한

대표적인 활동계획은 △분야별 전문가 및 기관 발굴 △필요기 관과 참여기관의 업무협약 체결 지원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찾아 전문가 매칭 △기술을 가진 기관과 산업체 간 기술이전 중

질문(X-질문)을 선정, 질문을 해결할 연구자를 찾아 연구비를 지 원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소속과 상관없 이 문제해결 아이디어가 있거나 연구 수행 역량을 가진 일반인, 학생, 기업인 등의 개인(팀) 연구자들의 ‘X-질문’ 해 결을 위하여, 연구 수행 기간 동안 연구계획서 작성에서 부터 연구비 관리·정산 및 연구 활동 멘토, 장비 활용 등 에 도움을 줄 협동조합들이다. 50개의 ‘X-질문’ 해결에 도 전할 연구팀 공모는 1차 접수 10월 5일, 2차 접수는 11월 2일까지이며, 소속이 없는 개인(팀)이 최종 선정될 경우 위 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연구 지 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xproject.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5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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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특별 기획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비즈니스

잘 되는 협동조합, 그들만의 이유가 있다 세라믹기술원 내부로 옮겼다. 공공기관 및 수도권 업체들과 융합 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협동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점이 돋보인다. 기술융합(협)의 궁극적인 목적은 IP(Intellectual Property, 지 적재산권) 경영이다. 조합 명의로 현재 3개의 기술특허를 가지고 있지만 조합사들은 이미 다수의 기술특허 및 디자인, 상표등록이 되어 있다. 김도현 이사장은 “잘 되고 있는 협동조합보다 잘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서 이노베이션(Innovation)하는 조합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지난 5월 13일 ‘경남권-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찾아가는 교육’에서 기술융합협동 조합 사례발표를 하는 김도현 이사장.

사례2-한국창의여성연구협동조합 일-가정 양립 위해 ‘사무국’ 운영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본격적으로 설립된 지 2년, 그동안

고학력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모인 한국창의여성연구협동조합

설립된 조합만 해도 100여 개를 훌쩍 넘었다. 양적인 성장과 함께

(이사장 추명자). 고학력 여성만 가입할 수 있는 연구 중심의 협

질적인 진단을 해봐야 할 시점이다. 잘 되는 과학기술인 협동조

동조합이다. 한국창의여성연구(협)은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합, 그들만의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 본다.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들이 모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과 가 정생활을 양립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사례1-기술융합협동조합 ‘오픈 이노베이션’ 추구하는 꾸준한 노력파

한국창의여성연구(협)은 조합원들의 원활한 연구 활동을 돕기 위해 사무국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무국에서는 일과 가정

서로 다른 전문기술을 보유한 7개의 기업이 모여 만든 기술융

생활로 바쁜 조합원들의 행정 지원은 물론, 조합원 교육, 대외 업

합협동조합(이사장 김도현). 그들은 융합이라는 기술력으로 시너

무의 창구 역할 등 적극적인 지원 사격을 한다. 각 조합원의 직무

지 효과를 내고 있는 협동조합이다. 제품모델링에서 전자회로, 기

분석을 통해 적합한 업무를 매칭해주거나 전체 사업 일정 관리

구 설계, 복합소재 개발, 기계 가공, 구조해석, 소프트웨어, 목공, 최신 유행하는 3D프린팅 등 조합사들의 전문 기술력과 자원을 활용해 어떤 제품이든 만들어 내는 원스톱 기술서비스 협동조합 이다. 경남 지역의 소상공인으로 자리가 굳건해진 기술융합(협)은 Open Innovation(개방형 기술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기업은 물 론 지역 대학과의 협력 활동과 청년 일자리를 위한 인턴십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도현 이사장은 협동조합 경영 외에 ‘융복합산학협의회’를 운영하며 정기적인 세미 나를 통해 관련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기술융합(협)은 7월 초 사무실을 진주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 48

한국창의여성연구협동조합 사무국에서는 회의록 작성 및 다과 준비까지 조합원들의 원 활한 회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 SETCOOP·곱하기

특별 기획

및 모니터링을 통해 조합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사무국의 역할이다. 한국창의여성연구(협)은 일하는 엄마, 아내의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가족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때로 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조합원의 배우자들로부터 무료 자문을 받 기도 한다. 박준연 사무국장은 “올해는 조합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 업을 구상 중이며 그러기 위해 조합의 기능 및 역할을 체계적으 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준비한다. 더불어 대외활동이나 홍보에도 매진하겠다”며 발로 뛰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례3-한국IT개발자협동조합 협동조합에서 ‘해답’을 찾다

오철 경영이사는 우리나라 IT산업의 하도급 문제 해결을 위해 협동조합을 선택했다고 한다.

신뢰 높이는 투명 경영: 한국IT개발자(협)의 홈페이지를 보면 조합의 모든 업무가 파악된다. 사업 내용은 물론 조합 운영 배분

IMF 이후 한국 IT업계의 구조가 악화되면서 7~8단계의 하도급

에 대한 정보와 연간 사업실적을 공개함으로써 재무 상태를 투명

은 물론 개인사업자의 경우 임금 떼먹기까지 IT개발자들의 고충

하게 공유하고 있다. 조합원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업무

이 산업 전반에 펼쳐지고 있었다. 이러한 IT업계의 노동 현실을

에 충실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IT개발자협동조합(이사장 전만호)은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 형태의 ‘IT개발자 중심 기업’을 설립했다.

고유 브랜드와 플랫폼 사업: 한국IT개발자(협)은 ‘KODEC’이라 는 영문 명칭을 상표등록하고 신규 사업으로 일거리 매칭을 위한

IT업계 하도급 관행 해결: 한국IT개발자(협)은 기업과 개발자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능력 있는 IT전문가와 기업을 온라

간의 직거래를 이뤄내면서 여러 단계의 하도급 유통비를 절감하

인으로 연결해줌으로써 개발자들에게는 임금 체불의 위험을 없

여 개발자들에게 돌아가는 임금(보수)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애고, 기업에게는 전문성 있는 개발자를 소개해주는 ‘ITO플랫폼

있었다. 또한 조합원 모두의 권리를 보호하여 네트워크를 통한 협

COOPBRIDGE’를 개발하고 있다.

동조합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그러나 시작은 누구나 힘들었다.

협동조합의 브랜드화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 간 프로젝트 진행

동종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 이건 뭐지? 잘 될까? 하는 의문의 눈

에 온라인 보증을 제공하고 공개적 일감,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빛이었다. 조합을 만든 조합원들 역시 성공에 대한 의문을 품었지

사업자협동조합형 지속사업인 것이다.

만, 굵직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면서 이러한 의문은 눈 녹듯이 해 결되고 있다.

2015년 7·8월호

경영진의 꾸준함과 성과 창출형 노력: 한국IT개발자(협)의 설립 초기 “특급 호텔 계약을 위해 4개월 동안 32번이나 고객을 찾아 가 브리핑하며 조합이 가진 노하우, 가능성과 진정성을 보여준 것 이 사업 수주라는 결실로 나타났다”고 말한 오철 경영이사의 인 터뷰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인식조차 없던 시절부터 지금껏 오철 경영이사의 한결같은 부지런함과 성 과 창출 노력은 조합 경영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냈다. 49


2015 SETCOOP Annual Report

특별 기획

잘 되는 협동조합의 공통점 10가지

나는 조합원이 아니라 사장이다 잘 되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을 취재하면서 느낀 몇 가지 공

인 살림살이도 꼼꼼히 체크하는 센스 있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

통적인 사항을 간추려 본다. 6. 지역사회 및 외부 환경 활용 1.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

조합의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 내가 속한 지역에서부터 시작하

과학기술의 특성상 개인의 기술력이 뛰어나도 공동체의 필요성

여 내 주변의 환경을 적극 활용해 본다. 대인관계는 물론이고, 접

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자신과 마음이 맞고 기술을 융합할 수 있

근이 가능한 공공기관 및 기타 주변 자원 등을 모두 적극 활용한

는 사람들끼리 모여 의기투합하기 위해 내가 먼저 협동조합을 설

다. 더불어 내가 소유한 자원 역시 함께 나눌 수 있는 오픈 마인

립한다.

드는 필수.

2. 조합원은 기업의 사장이다

7. 친절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

조합원 스스로 공동의 필요성을 체감하였기 때문에 어떠한 일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다. 누구든 친절하고 긍

이든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행동한다. 협동조합은 이사장 혼자

정적인 자세로 타인을 대한다면 상대방 역시 나에 대한 좋은 생

조합 경영의 책임을 안고 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조합원이 아니

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람은 서로 도와가며 사는 법. 내가 도

라 사장이다’라는 주인의식이 성공의 지름길.

와주었던 그가 언젠가는 나를 도와줄 것이다.

3. 우리도 함께 잘 살아보세

8. 지금은 PR시대

필요에 의해 모여진 협동조합,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나와 함

우리 조합의 특징과 장점을 공개하자. 내 능력을 널리 알리고

께 일하는 조합원도 잘 살아야 한다. 모두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

퍼뜨려야 필요한 사람이 날 찾을 것이다. 그렇다고 거짓이나 과장

고 기여한 바에 따라 이익을 배분한다.

된 광고는 금물, 나만의 진정성을 통해 전문성을 보여주자.

4. 실패, 경험을 통한 시장의 니즈를 파악

9. 존중과 봉사는 교양인의 기본자세

일반 사업체와 달리 사업 실패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는 기본적으로 전문가와 다재다능한 재

나은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수요

주꾼들이 많다. 잘난 사람들이 모인 조합이라 자칫하면 논쟁으로

를 분석하다 보면 공급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성공

맘이 상할 수도 있다.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 양보하고 봉사하는

과 실패를 두려움 없이 경험하다 보면 내게 맞는 성공 플랫폼을

마음가짐이 있다면 협동조합은 발전한다.

만들 수 있다. 10. 포기는 금물, 오늘의 시련은 내일의 조합 성장 5. 경영 주체는 우리 모두, 그러나 경영 관리자는 필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특성상 전문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자.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운 법. 한고비 한고비를 넘기면 조합은 물론, 조합원 역시 성장되어 있다.

다. 그러나 그것을 관리하며 홍보하는 부분은 과학기술인들의 취 약점이다. 굳이 전문 경영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조합원들의 기 술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자면 충분하다. 더불어 금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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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8월호


두 번째 SETCOOP·곱하기

전문가 기고

경험 부족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뭉쳐서 성장동력 키워야

조합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자 장재열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 이사장 지금 우리나라는 조용한 실

을 높이려면 상호 협력과 협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험이 진행되고 있다. 바로 협동

협동조합의 목적이 조합원 간의 복리 증진과 상부상조에 있다면

조합이다.

(협동조합 기본법 제5조 설립목적), 협동조합 간에도 서로 돕고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

상생해야 하는 것이 법 정신일 것이다.

본법’이 발효되면서 본격적으로

최근 몇몇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협력 네트워크 구성에 나

모습을 드러낸 협동조합은 전

선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사실 지난해부터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국적으로 6,000개 넘게 설립되

제기하여 서너 차례 일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모여 간담회

었다. 법 제정으로 협동조합이

를 가진 바 있었다. 이제 이를 구체화하는 활동을 제안하고 싶다.

주식회사나 사단법인 같은 사 회적 경제 주체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 숫자에 걸맞게 협동조합 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우리는 2000년대 초 벤처 바람이 허망하게 끝난 것을 잘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인이 주체가 되고 과학기술 관련 사업을 목적으로 하 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도 2014년 말 기준 108개에 달한다.

함께 고민하고 발전하는 모델 만들 수 있기를

협력 네트워크는 기본법 제2조에 나와 있는 ‘협동조합연합회’에 대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주식회사들이 00협회, 00연 구조합 등을 구성하여 회원의 수혜를 키우고 이해를 조정하는 사 례를 많이 보았다. 기반이 일천하고 경험이 부족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뭉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생존성과 성장 가능성 높이려면 상호 협력과 협조 나서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참여자들은 다른 조합보다 성공적 운영 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 대부분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모임 인데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를 통해 일부 정부 지원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08개의 조합을 분야별로 보면 기술서비스

서 그 성장 동력을 키워야 한다. 이는 협동조합이 이제 3년차를 맞아 시도해야 할 과제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의 도움 을 받아 이름이 무엇이든 간에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함께 고 민하고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길 기대한다. 같이 가는 사회적 공동체에 참여한 조합원들이라면 내 발밑만 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35%, 과학교육·문화 23%, 연구개발 13%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에는 사업 분야가 겹치는 것도 적지 않다.

2015년 3월호

이런 현황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그 생존성과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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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전문가 기고

적정기술 협동조합 설립 붐

오만한 과학기술이 아니라, 삐딱한 적정기술이 필요하다 안병일 작은손적정기술협동조합 이사장 끝없이 진화하는 과학기술의

술이어야 하며, 엄청난 소비를 부추기는 기술보다는 자원이 재생

힘은 실로 대단하다. 앞으로도

되는 속도에 맞춰 사는 법을 알려주는 기술이어야 한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도전으로 세

이러한 과학기술을 ‘적정기술’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 삐

상을 변화시킬 게 분명하다. 그

딱한 과학기술인, 적정기술인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한다.

런데 돌아보면 과학기술이 세

다행스럽게 요즈음 적정기술에 대해 관심들이 많다. 그간의 선

상을 좀 이상하게 바꿔놓았다.

진적 활동으로 지역 곳곳에 적정기술 관련 협동조합과 인력풀이

200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환경

형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의식이 하나 둘 지자체 정책에 반영

과 인간 사회를 괴롭히는 존재

되고 있기도 하다. 소외된 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술, 화석연료 및

는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은 너

전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자연친화적 기술, 지역의 인적 물적 자

무도 거대하고 복잡하고 위험하고 독점적이다.

원을 활용해 순환사회를 만드는 협동기술로서의 적정기술에 대한

돈이 안 되는 과학기술은 사장되기 일쑤이며, 거대 자본의 이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적정기술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윤 창출에만 철저히 이용된다. 그 결과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기

없지만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의 우상이 되어버린 하이테크 기술

중독의 사회, 자신의 필요를 돈으로 사야만 하는 사회, 기후변화

의 또 다른 면을 늘 살피는 기술임에는 틀림없다.

와 에너지 위기라는 대책 없는 세상을 만들어놓았다. 인류에 대

적정기술로 뭘 할 수 있을까? 적정기술은 대량으로 찍어낸 제

한 기여와는 별개로 과학기술은 너무 비양심적이며 오만하기까지

품과 거대 기술에 삶을 맞춘다는 발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하다. 과학기술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적, 지역적, 개인적 필요에 맞는 기술을 사용하고자 한다. 그래서

사유보다는 공유를, 돈보다는 생명을, 독점보다는 인간 사회를

작은 기술, 작은 에너지를 지향하지만, 단순하고 쉬운 기술에서

배려하는 그런 과학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야 인류 공동체의 온전

복잡한 첨단기술까지 폭도 다양하다. 지역사회에서도 얼마든지

함과 아름다움이 보존될 수 있으며, 생태적 순환사회로 전환할

활용될 수 있음을 기대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수 있다.

향한 ‘우리 모두를 위한’ 기술로서의 적정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배우자는 것이다. 때 문에 사업성만을 따지는 각종 과학기술 지원 제도와 정책은 근본

제공하고 있다. 최근 적정기술을 에너지복지, 주거복지 등에 적용 하여 사회 불평등 해결에 기여하려는 시도가 대표적이다.

적으로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 수많은 개미들의 보물 같은 아이디

적정기술로 만드는 작은 에너지 경제 영역은 아직은 거대 자본

어가 사업성을 이유로 휴지통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헤아

이 접근할 가능성이 낮은 미개척 시장이므로 충분히 따뜻한 사회

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이 탄생하도록 자극제의

적 경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특히 과학기술을 사회적 필요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여 장인들이 지역에서 먹고 놀고 살

맞게 눈높이를 맞춘다면 지금까지 눈에 잘 보이지 않았던 자연에

아갈 수 있도록 지원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너지와 작은 에너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으며, 이는 과학 기술 분야에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래서 삐딱

소비를 부추기는 기술보다는 자원이 재생되는 속도에 맞춰

한 적정기술이 좋다.

사는 법을 알려주는 기술이어야

무엇보다 과학기술은 화석연료 없이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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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호


두 번째 SETCOOP·곱하기

전문가 기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어울리는 비즈니스 모델

전문 역량 키우고 ‘규모의 경제’ 실현하라 강민수 쿱비즈협동조합 대표·한국협동조합연구소 부소장 비즈니스 모델이란?

비즈니스 모델(Bu s i n e s s

경영 개선 혹은 안정을 이루기 위해 만드는 협동조합’으로 정의할 수 있다.

Model)이란 ‘수익구조, 비용구 조, 마케팅구조를 포함한 돈이

사업자협동조합 비즈니스의 성공 전략

되는 이야기’라고 정의할 수 있

다른 협동조합 유형과 비교하여 사업자협동조합의 가장 큰 특

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본격

징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또는 이미 각각 사업체의 경

적 연구는 전자상거래 또는 e-

영주로 일하는 조합원들이 연합사업을 수행하는 관계를 갖는다

비즈니스 기반 사업자들이 대

는 것이다. 이때 조합원은 협동조합에게 위임하는 사업의 성과가

거 등장하던 90년대 초반부터

개별 조합원이 직접 수행하는 것보다 높지 않을 경우 협동조합에

시작됐다. 초기 비즈니스 모델 연구가 기업의 새로운 수익구조를

참여할 필요를 느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사업자협동조합이 안

찾는 데 있었다면 이러한 흐름을 단번에 바꾼 사람이 알렉산더

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려면, 협동조합에 위임된 사업을 잘 수행

오스터왈트이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통해 9개로 구성

하는 데 전문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거나, 규모의 경제 등 구조적

된 블록으로 기업가 스스로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점검할

인 장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수 있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게 된다. 〈린 스타트업〉의 저자 에릭 리스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이디어의 구현 - 측정 - 학습’이라는 프로세스

이처럼 사업조직으로서의 협동조합의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줄 여나가면서 지속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업자협동조합 의 비즈니스 성공 전략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수립과 실천이라는 영역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논의를 발전시켜 나간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이 사업을 초기에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첫째, 어떤 형태의 사업을 공동으로 개시하려는지 명확히 하라. 둘째, 어떤 유형의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라.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가진 자원이 적은 스타트업들이 고객의

셋째, 비용을 파악하고 특정 시점의 손익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라.

필요를 반영하지 못한 제품을 만들게 되면 바로 망할 수 있기 때

넷째, 조합원의 참여를 강화하고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규칙에 합의하라.

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에릭 리스는 고객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다섯째, 우리 협동조합에 맞는 유대 강화 방안을 실행하라.

최소 상품을 구현해서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학습하면서 고객 친 화적으로 상품을 바꿔나갈 것을 권했던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이 기업의 수익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들의 상

협동조합이 한때의 유행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설립과 함께 운 영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동조합 기업을 창업해야 한다.

호 관계를 모델화시켜 놓은 것이라면 협동조합의 비즈니스 모델

협동조합으로 기업하려는 스타트업들은 첫째, 필요와 책임에

은 협동조합의 원리와 협동조합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대해 합의하여야 한다. 둘째, 자신의 협동조합 유형에 맞는 비즈

의 상관관계를 구조화시켜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니스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협동조합에 대하여 알아야 한 다. 창업 뒤 3년 안에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47%에 이르는 상황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어울리는 비즈니스모델

과학기술인들이 만든 협동조합은 대개 사업자협동조합에 속한 다. 사업자협동조합의 비즈니스 목적은 ‘프리랜서 또는 작은 사업

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돕고 실패로부터 배우고 그래서 실패도 자 산이 되는 사회가 되도록 과학기술인들의 협동조합이 성장해 나 갔으면 한다.

체를 경영하는 조합원들이 개별적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운 사업 부문을 공동으로 위임하여 사업 성과를 높임으로써 조합원들의

2015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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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전문가 기고

프랑스 포트파라렐 사례

프리랜서 협동조합의 딜레마 해결하다 장종익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는 것에 비해, 사업고용협동조합은 프리랜서의 매출이라는 성과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에 기초하여 운영됨으로써 프리랜서 직원과 경영 전문 능력을 보

유형의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유한 조합원의 협력에 의해 성과를 높이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있다.

사 업 고용협 동 조합의 대 표적인 사 례 는 포 트 파 라 렐

특히 한국IT개발자협동조

(Portparallele)이다. 2006년에 설립된 포트파라렐은 디지털과 커

합이나 한국창의여성연구자

뮤니케이션, 지속 가능한 발전 분야의 전문 사업고용협동조합으

협동조합처럼 프리랜서로서

로서 커뮤니케이션 기획, 그래픽 디자인, 웹 콘텐츠, 브랜드 커뮤

일하는 과학자나 기술자가

니케이션, 코칭과 교육, 혁신과 디지털, IT와 정보관리, 마케팅, e-

설립한 협동조합도 적지 않

출판, 웹과 소셜미디어 전략, 멀티미디어 기획 분야에서 신규 직원

다. 이러한 협동조합은 프리

기업가들이 결합하고 있다. 포트파라렐은 내부적으로 창업프로

랜서들이 공통으로 필요한 일감의 안정적 확보와 연중 고른 일감

젝트 보유자(직원기업가)들을 대상으로 법적, 행정적 서비스를 제

의 분포를 실현하기 위하여 설립된 경우가 많다.

공하고 창업, 경영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여 외부적으로는 직원

그런데 대부분의 프리랜서형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IT분야 등

기업가들과 함께 개인, 기업, 기관, 민간단체 등의 고객에게 정보

특정 분야에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업 능력,

통신기술 분야의 서비스, 연구, 교육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

마케팅 능력이나 회계 등 기업적 경영 능력은 취약하기 때문에 협

다. 포트파라렐이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는 프리랜서형 직

동조합의 매출이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영업 전문가 등을 채

원기업가는 2014년 초에 137명에 달하고 이러한 직원기업가들을

용할 필요가 있지만 급여를 지급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채용

경영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조합원들은 23명이다. 사업고용협동조

하지 못하여 악순환에 놓여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합의 독창성은 창업프로젝트 보유자에게 ‘직원기업가’의 지위를 제공함으로써 급여를 지급할 수 있고, 전통적으로 피고용인이 받

프리랜서와 경영 능력을 보유한 조합원의 협력으로 성과 높여

이러한 프리랜서형 협동조합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

는 사회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함으로써 예비 창업자의 불안 정한 지위를 보장해준다는 점이다.

법을 프랑스의 사업고용협동조합(CAE : cooperatives d'activites

또한 기업가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법적, 행정적 지원과 네

et d'emploi)에서 찾을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프랑스에서 등장

트워크의 확대 및 집단적 시너지를 추구하는 방식을 통해 예비

한 독특한 유형의 협동조합인 사업고용협동조합은 IT 등 사업서

창업자가 법적, 재정적 위험성을 줄이고 생산·마케팅·시장 확대

비스 분야나 개인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

등 사업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는 프리랜서들이 매출을 발생시키고 사업을 확대하도록 지원하

사업고용협동조합은 정보통신기술을 비롯한 과학기술 기반 사

는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 전문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설립한 협

업 분야의 창업과 기업운영에 적합한 협동조합 방식으로 대두되

동조합이다. 즉 프리랜서들이 올린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지원 비

어 프랑스 정부가 사회연대경제법으로 인정하게 된 혁신적 협동

용으로 부과하여 조합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중간지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 조직 혹은 컨설팅 회사들이 프리랜서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을 수행하고 그 성과와 관계없이 교육비나 컨설팅 비용을 수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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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호


두 번째 SETCOOP·곱하기

전문가 기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역할과 과제

사회적 경제에 과학기술 활용하면 큰 힘 된다 사진 이순재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획관리본부장 사회적 기업이나 최근 많

이러한 네트워크에서 상시적으로 과학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그

이 설립된 협동조합 같은 사

러한 내용을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

회적 경제 조직들은 사회적

유의미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

약자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

는 사회문제 해결 R&D사업 등에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탄

고 사회서비스를 확충하며,

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심적인 추진체가 되기를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경쟁력

희망합니다.

제고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

사회문제 해결 R&D 사업은 실수요자 및 연구자, 사업 수행기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

관, 지역사회 등과의 리빙랩(Living Lab) 구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만 취약계층 고용으로 인한

필요에 부합하고 실제적 적용성이 높은 기술개발 방식을 요구합

낮은 생산성 및 자본력 부족

니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

에 따른 낙후된 생산 기반시설 등으로 시장경쟁력이 높지 않아,

혁신 조직들과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조직들이 가진 혁신성과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에도

그러한 점에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다양한 사회적 경제 조직

불구하고 경영적 자립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들과 일상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간다면, 그리고 고유한 전문

만일 이러한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과학기술과 효과적으로 연

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정책사업과 사회적 경제 조

계된다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도 개선할 수 있어, 취

직들을 연계하고, 또한 정부출연 연구소들에까지 네트워크를 확

약계층의 고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 능력도 한

장하여 사업 수행역량을 극대화한다면, 아마도 사회문제 해결

층 강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R&D 등 관련 연구지원 사업에서 가장 이상적인 수행기관으로 부

들이 사회적 경제 전체의 발전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수

각될 것입니다.

행할 수 있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당사자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대기업이나 민간재단 등에서도 CSR 차원에서 다양한 사 회적 경제 조직들과 협력하여 사회적으로 임팩트를 창출하고자

물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일반 영리 시장에서도 자신들

하는 욕구가 매우 높습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지역의 사

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습니다.

회적 경제 조직들과 협력해서 과학기술이 결합된 효과적인 프로

하지만 이 글에서는 사회적 경제란 차원에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젝트 사업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크라우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펀딩 등 사회적 금융 지원체계와도 협력하여 사회적 경제 조직들

우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그 자체로 사회적 경제 조직의 하나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지역사회에서 타 사회적 경제 조직들과 일상적인 네트워크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수 있 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경제 조직의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부 정책사업들과 연계하여 보다 많은 청년 과학기술인 또는 과학기

이미 지역사회에는 수많은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술 분야 시니어들이 과학기술 협동조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과 자활기업, 그 외에도 다양한 공익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창출해나가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과학기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우 빠른 속

술 협동조합들이 그 가교로서 또 인큐베이터 및 멘토로서 훌륭

도로 상호간 협력과 연대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으며, 과학기술

한 역할을 수행해주실 것을 기대해봅니다.

인 협동조합들도 동일한 정체성을 가지고 그 안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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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수록 더 커지는 행복나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과학기술로 세상에 행복을 나누며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꾸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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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SETCOOP

나누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운영 사례 건설 기계 전기 전자 정보통신(ICT) 화학 환경 식품 과학 교육 지식 서비스 과학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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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건설

구조물 안전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

포에스구조안전그룹협동조합 의 안전성을 모니터링하는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 시스템과 건축물의 움직임을 설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제어하는 BMC(Building Movement Control) 시스템 등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들이 대규모 건설 사업에는 필수적 이지만 일반 기업에서 이를 활용하기에는 기술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포에스는 구조물의 안전성이 최우선의 가치로 대두되는 현실에서 구조안전에 특 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설립된 종합 엔지니어링 협 동조합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을 한다고 하면 대기업의 주도하에 중소기업은 하청을 맡는 구 포에스구조안전그룹협동조합 창립총회

도를 떠올리게 되지만, 포에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이 대등한 위치에서 동등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협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내세우며 여러 언론의 관심

동조합으로, 중소기업이 풀어야 하는 연구자원의 한계

을 받은 협동조합이 있다. 지난해 10월 설립 등기를 마친 포에스

를 해결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안전그룹협동조합이 그 주인공이다.

기업형 협동조합이 되고자 한다. 조합의 이사장도 대기업이 아닌

포에스구조안전그룹협동조합(이하 포에스)은 ▲(주)대우건설 ▲

파이브디위드(5Dwith)라는 법인으로 선출했다.

(주)파이브디위드(BIM) ▲코리아엘리베이터컨설팅(주)(엘리베이 터) ▲(주)이엔지소프트(건설IT솔루션) ▲(주)브니엘컨설턴트(토 질/지반) ▲(주)주신산업(계측) ▲(주)디솔루션즈(3차원 구조물 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 모범 사례 될 수 있는 협동조합 되고파

캔) ▲(주)이에스연구소(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등 토목 및 건축

포에스에 참여하고 있는 대우건설 소속의 기술연구원 김한영

의 구조안전 관련 전문기업들이 참여한 기업형 과학기술인 협동

부장은 “설립 이후 아직까지 수주한 사업은 없지만 설계 및 건설

조합이다.

엔지니어링 기술 자립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건설 사업에도 역량 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

구조물 안전 위한 4S 슬로건 내세우며 종합 엔지니어링 기술서비스 제공 계획

업의 동반 성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협동조합이 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포에스는 설계에서 시공, 준공, 유지관리까지 건설 전 주기에 걸 쳐 구조물 안전을 위한 4S(Smart, Structure, Safety, System) 슬로 건을 내세우며 종합 엔지니어링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 면 고층 건물 및 교량 등의 구조물에 내진 및 내풍 기술,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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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건설

현장 애로사항, 저희가 해결하겠습니다

군산대학교건설소재알앤디협동조합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문제 해결사 가 있다. 군산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안에 자리한 ‘군 산대학교건설소재알앤디협동조합’(이하 군산대알앤 디(협), 이사장 이승헌)이 그 주인공이다. 이승헌 이사장은 군산대학교 교수이자 건설 소 재의 자원 재활용 전문가이다. 작년 2월 그는 시멘 트 분야 관련 기업 대표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설립 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합원은 이 교수 와 군산대 졸업생, 기업인 등 5명. 건설 및 자원 재 활용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과 연구용역 이 협동조합의 주 사업이다. 전문 연구원들과 회의하고 있는 이승헌 이사장(가운데)

‘광물의 미분세용 분쇄조제 및 이를 이용한 분쇄방법’ 특허 조합 명의로 등록

군산대알앤디(협)은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소규모 협동조합 이지만, 군산대 졸업생인 전문연구원들과 현장에 밝은 기업 대표,

는 프로젝트에 실제로 참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업 현장을 체험하고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 에서 기획되었다.

이사장의 전문 지식이 어우러져 산학 연대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 어내고 있다. 지역 내 건설 관련 중소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에

산학 협력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하나로 뭉친

대한 기술자문과 기업 기술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이 조합은

협동조합의 좋은 사례

‘광물의 미분세용 분쇄조제 및 이를 이용한 분쇄방법’이라는 특허

현재 이 협동조합은 시멘트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분쇄조제의

를 조합 명의로 등록하였고, 이와 유사한 연구 분야에도 특허 출

성능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분쇄조제는 시멘트 원

원을 진행하고 있다.

료를 분쇄할 때 시간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승헌 이사장은 “학교가 가진 연구 분석 능력을 활용하여 기 업들이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분쇄조제 관련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하 는 것을 올해 목표로 잡고 있다.

말했다. 협동조합이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실질적

군산대알앤디(협)은 산학 협력을 통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하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기술자문의

나로 뭉친 협동조합의 좋은 사례이다. 이들의 앞으로의 활동이

주 고객은 지역 중소기업들이다.

더욱 기대된다.

군산대알앤디(협)은 방학 기간에 군산대학교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을 지원한다. 신소재공학과 학생들이 협동조합에서 진행하

2015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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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건설

곡선을 추구하는 건축 전문 업체들 모였다

사진 DAICO

디지털건축산업협동조합 아직은 국내에 전문업체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 고자 DAICO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협동조합 형태로 구성하여 건축 산업 프로세스의 혁신을 주도하려 한다. 협동조합을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건축 산업의 경쟁력 높이기에 앞장서

박성진 이사장(종합건설)을 비롯하여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 링 ▲금속레이저 가공 ▲스틸커튼월, 소재 공급 ▲지붕 판금 건 축물 조립 ▲외장패널 ▲3D 레이저 스캔측량, 항공측량 ▲금속, 유리 등 8개 분야의 업체들이 조합원(사)로 가입한 이 조합은 협 디지털건축산업 협동조합 조합원들과 함께 기술 공유 세미나. 왼쪽 4번째 박성진 이사장

동조합을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건축 산업의 경쟁력 높 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다’라는 건축가 안토니 오 가우디의 말이 떠오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있다. 바로 디지털건축산업협동조합(Digital Architecture-Industry Cooperative, 이하 DAICO)이다. 이 협동조합은 디지털 기술을

비정형 건축물의 디지털 건축 설계 및 시공 전문 기술인들이 첫 모임을 통해 의기투합한 이후 2015년 8월 3일 창립총회를 개 최하기까지 1년 6개월의 긴 시간 동안 조합 설립을 위한 교육, 모 임 등 다양한 준비를 하였다.

기반으로 한 건축 관련 전문업체들이 모여 설립했다. DAICO의

조합 설립 후 KIST의 ‘50주년 기념 조형물’ 설계·제작·시공을

주요 사업은 △비정형 건축 관련 기술 컨설팅과 △로보틱스 및

DAICO의 이름으로 수주하였고, 지난 10월 포스코 P&S타워에서

위한 유통 사업이다. 비정형 건축물이란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

200여 명의 교수, 학생, 건축사, 시공사 등이 참 비정형 건축물 시공 사례 사진 DAICO

CNC 기반의 비정형 건축 외장재 제작·설치를

여한 가운데 기술력을 홍보할 수 있는 ‘비정형 기술 세미나’도 개최했다.

고 있는 디자인 측면을 고려한 유선형의 곡선

DAICO는 현재 조합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기존

사업을 조합 차원에서 협력하여 마무리할 계

의 직선형 건축물보다 파라메트릭 입체 패턴을

획이다. 더불어 추후 사업 수주 계약을 위해

접목한 곡선 디자인이 눈에 띄고 있다. 시공 부

서도 고군분투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문의 기술적 고부가가치와 경제적인 측면의 파 급효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파급효과가 크다 해도 현실적

박성진 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 유한 전문가 협동조합으로 미래 건설산업의 혁 신 모델로 성장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비정형 건축물 은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설계와 엔지 니어링, 시공 등의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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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기계

한국 농업의 기계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파

협동조합 에이지엠 시스템즈 앤 엔지니어링 화려한 이력을 지닌 이들은 지난 50여 년에 걸친 한국 농업기계화의 성공적인 경험의 산 증인이다. 과거 ‘방앗 간’ 수준이었던 우리나라 농업이 오늘의 ‘전자동시스템’으 로 발전해온 과정에서 직접 현장에서 땀 흘리며 연구개발 에 헌신한 장본인들이다. 이제 현직에서는 물러났지만 그 간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동남아와 아 프리카 등 개발도상국들의 농업기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협동조합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직접 농업기계를 설계하고 만드는 기술을 이전해 자생력 키울 수 있도록 원조하는 데 의의를 둬

사공문 이사는 한때 필리핀에서 코이카(KOICA/한국국 제협력단) 사업을 통해 현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왼쪽 뒤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재복, 사공문, 김용택 이사, 김경욱 이사장

수확 후 처리 기술에 관해 설명하면서 “개발도상국들은 농기계에 대한 오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협동

현재 우리나라의 전자동시스템보다는 국내에서 20~30년 전에 사

조합을 설립했다. 바로 ‘협동조합 에이지엠 시스템즈 앤 엔지니어

용했던 농업기계가 현지에 더 맞을 수 있다”며, 농기계를 만들어

링’(AGM Systems & Engineering)이다.

원조할 수도 있지만 직접 농업기계를 설계하고 만드는 기술을 이

이 협동조합에는 농업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김경욱 이사장은 농업기계 설계와 토양기계시스템 전문가로 오는

전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원조하는 것에 더 의의를 둔다고 말한다.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이다.

향후 농업기계 제조업체의 기술개발, 시험 및 평가, 마케팅 조사

박재복 이사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특화연구본부 본부장을 지냈

와 전략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을 추진할 예정인 이 협동조합은

는데 고추, 밤, 유자 등 주요 농산물의 가공·기술개발을 해왔으며,

국내외 정부기관, 국제기관의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 평가, 전략기

현재 고추 기계수확 연구를 하고 있다. 사공문 이사는 신흥기업

획 및 구현, 교육과 훈련 등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 컨설팅 능력을

㈜ 기술연구소장 퇴임 후 현재 충북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의

갖춰놓고 있다.

특별연구원으로 해외 농업개발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윤진하

김경욱 이사장은 앞으로 홍보물을 만들고 제안서를 작성해서

이사는 전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소장으로 농작업기와 농

농기계 제조업체와 정부기관, 그리고 FAO(국제식량농업기구), 아

업기계화 전문가이다. 김용택 이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글로벌

시아개발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문을 두드려볼 예정이라며 포

협력연구부 선임연구원으로 퇴임한 농업경제 전문가이다.

부를 밝혔다.

협동조합 결성에 의기투합한 5명의 임원은 “현재는 조합 설립 초기라서 진행 중인 사업이 없지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 모였

2015년 7·8월호

으니 못 할 일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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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기계

인터뷰·장선연

이사장 / 3D프린터 대중화 이끄는 젊은 협동조합

한국쓰리디프린터협동조합 이화여대와 산학협력 맺고 일반인들이 3D프린팅 기술로 제품 제작 가능한 팹랩이라는 협업 공간 운영

장 이사장은 “업체 간 정보 교류를 하고 지내다가, 함께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협동조합을 만 들게 됐다”고 말했다.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과학전시 및 3D프린 터와 관련한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며 3D프린터 대중화 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3D프린팅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아직은 대중들이 쉽 게 접하기는 어렵다. 그는 “3D프린터는 시제품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계이다. 그런데 3D프린터를 사용하려면 3D디자인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배워야 한다”라며 3D프린팅 교육의 활성화 를 강조했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팹랩 안에서 장선연 이사장

그는 작년 말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산학협력을 맺 고, 일반인들이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쉽게 제품을 제작할

젊은 청년들이 모여 3D프린팅 시장을 활기차게 헤쳐 나가고 있

수 있는 팹랩(Fabrication Laboratory, 제작실험실)이라는 협업

다. 바로 한국쓰리디프린터협동조합(이사장 장선연)이다. (주)미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이곳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3D프

어플로우 대표이사인 장선연 이사장은 3D프린터를 이용한 메이

린터를 직접 다루어볼 수 있는 실습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산

커 운동(Maker Movement, 스스로 필요한 것들을 만들고 방법

업디자인과 학생들은 작품을 만들 때 팹랩을 이용하여 더 효율적

을 공유 발전시키는 오픈소스 운동)과 이와 관련한 콘텐츠 교육

인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쓰리디프린터(협)의 올해 목표는 조합원들의 공동 협업 공

한국쓰리디프린터(협)은 3D프린팅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크고

간을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다. 장 이사장은 앞으로 협동조합을

작은 8개 업체 운영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8곳의 업체는 3D프

통해 공동 브랜드를 만들고 3D프린팅 기술을 기술문화 사업으로

린터와 원료를 개발하는 제조 분야 전문업체 3곳 ▲포머스팜 ▲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3D프린터 활용을 위한 교재

시스템레아 ▲3D프린트마트, 3D프린터와 부품, 소재 등을 공급

제작과 과학 전시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하는 유통 전문업체 2곳 ▲아이씨뱅큐 ▲메이크3D, 3D프린팅 교 육서비스 및 오픈소스 하드웨어 콘텐츠를 개발하는 3곳 ▲미디어 플로우 ▲포디웰컴 ▲준팩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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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기계

기업과 학교, 우리는 같은 조합원입니다!

영남대학교 기계기술인 연구협동조합

영남대학교 기계기술인 연구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 사무국장과 함께

상생 성장을 목적으로 지난 4월 30일, 영남대 학교 기계관에서 ‘영남대학교 기계기술인 연구협

창립총회 주역들(사진 제공 / 영남대학교 기계기술인 연구협동조합)

동조합’(이하 연구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열렸다. 조합원들은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들과, 이 학부를 졸업한 동문

이고, 학교 입장에서는 동문들로부터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

들로 구성되었다.

고 졸업생의 취업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기계공학부 학부장 고태조 교수와 동창회장 이대범 사장(73학

조합원 간의 합의를 통해 다양하고 유연하게 의사를 결정할 수

번)이 중심이 되어 사업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주요 사업은 이업

있기 때문에 협동조합이 운영상 좀 더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고

종 교류, 연구 및 검사용역, 컨설팅, 장학사업 등이다.

그들은 말한다. 이를테면, 협동조합의 이익이 발생하면 조합원들 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할 수도 있고, 정관에 의거해 후배들을 위

영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에서 생겨난 자발적인 네트워킹, 공익적 요소 강해

한 장학금으로도 지원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협동조합이라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상호부조할 수 있으니 얼

기업과 학교가 만나는 것이 그다지 새로운 일은 아니다. 대학

마나 좋은가.” 김수연 이사장의 말이다. 현재 조합원은 60명이 조

마다 산학협력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연구협동조합이

금 넘는다. 앞으로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조합원을 확보하겠다고

신선한 것은 영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안에서 자발적으로 생겨난

한다. 깃발은 올렸고 좋은 취지와 포부도 세상에 알렸다. 남은 건

네트워킹으로, 사업의 장이자 사랑방이면서 장학사업까지 챙기는

이들이 개척하는 새로운 변화를 지켜보는 일이다.

공익적 요소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과 동문들 중에는 중소기업 사장들이 많은데, 기업들은 빠

2015년 7·8월호

른 시장 변화로 인해 기술, 인력, 정보 등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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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기계

해양플랜트 100% 국산화되는 그날까지

한국밸브기자재협동조합 국내 밸브 산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네트워킹을 담당하려는 한 국밸브기자재(협)은 구체적으로 ▲아이템 발굴 및 국책 과제 수 주 ▲국내외 홍보 ▲물류센터 역할 ▲조선사에 밸브 공급 등을 과제로 삼고 있다. 또 밸브 기자재 산업의 중간 지원센터 역할도 하려고 한다. 사실 중소기업의 해양플랜트 밸브산업 진입 장벽은 매우 높다. 해양플랜트를 발주하는 해외 업체들이 안전을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통합적인 제품 표준이 없는 상태에 서는 주로 외국산 밸브가 사용된다.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 부유식 원유생산 및 저장설비) 1척에 2,000 '2015 국제 플랜트 배관기자재 기술컨퍼런스' 개회사를 하고 있는 한국밸브기자재(협) 탁인 주 이사장

여 종의 밸브 4,500여 개가 들어간다고 하니 밸브의 국산화가 얼 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한다. 일반 상선의 기자재는 90% 이상이 국산화되었지만, 해양플랜트

불황에 허덕이는 국내 조선업체들에게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의 경우 10~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김춘국 팀장은 “우리나라

으로 여겨지는 것이 해양플랜트이다. 해양플랜트의 핵심 기자재

조선 기자재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온도, 압력에 강한 밸브를

인 밸브의 국산화를 위해 부산 녹산공단 신항만 부근에 한국밸

크기, 용도에 맞게 개발하고 업체 간 협업과 시험인증 등 표준화

브기자재협동조합이 둥지를 틀었다.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새로 이

를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한국밸브기자재(협)은

전한 조합 사무실에서 한국밸브기자재(협)의 김춘국 기술기획팀

지난 4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 플랜트 배관자재 수출

장을 만났다.

상담회’ 및 ‘2015 국제 플랜트 배관자재 기술 컨퍼런스’를 공동 주

한국밸브기자재(협)은 산업단지 성장을 목표로 2007년 11월부

관한 바 있다. 한국의 밸브산업 기술이 무척 뛰어난데도 외국 선

터 시작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이 계기

주들에게 홍보가 부족해 이런 행사를 열었다고 한다. 이 행사를

가 되어 설립되었다고 한다. 조선 분야 대기업들(대우조선해양, 삼

계기로 외국 바이어 초청과 수요자, 공급자가 한데 모일 수 있는

성중공업, 현대중공업)과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한국

배관재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김 팀장은 덧붙였다.

산업단지공단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발전연구원 ▲

한국밸브기자재(협)은 조합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주)엔케이

동아대학교 6개 기관 및 대학, 그리고 국내 밸브 관련 44개 중소

(고압용기 전문제조업체)의 지원을 받아 웅동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물류 창고를 운영한다. 밸브 업체들의 잉여 기자재들을 따로 모아

해양플랜트 관련 선주사의 미팅이나 바이어 초청에 공동 대응

저장했다가 적시에 공급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 밸브 업체들 간

할 필요성을 계기로 2014년 12월 설립을 구체화한 조합은 현재 조

에도 고유 기술 영역을 특성화할 수 있도록 업무 분담을 하고 불

합사들에게 회비를 거두어 사무국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필요한 경쟁을 줄여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준다.

김춘국 기술기획팀장은 “해양플랜트는 생애 주기에 따라 교체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의 기술개발 및 지원을 바탕으로 대기업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데, 현재 기술 트

과 중소기업이 협력하여 이루는 조선 기자재 국산화. 그 중심에

렌드는 고온고압에 견디는 사양이 높은 밸브를 요구하고 있다”고

는 한국밸브기자재(협)이 있다. 밸브 기자재 국산화를 목적으로

말한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정보가 부족해 시장수요 파악이나

모인 이들이 펼칠 활약이 해양플랜트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많다. “이런 어려움을 협동조합을 통해 해결

있을지 기대된다.

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64

2015년 9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기계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들 ‘뭉쳐서 상생하자’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저유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 감축 우려 속 에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구호를 내건 협 동조합이 생겨났다. 부산의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16개 의 중소기업들이 모인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정종수)이 그곳이다. 이 협동조합에는 서로 다른 16개의 기술(▲태양광 발전 ▲전기설비 ▲풍력(중형, 소형) ▲발전소 설계·감리 ▲지열 ▲태양광 모듈 ▲Bio-SRF(바이오 고형연료) ▲PCS(전력변 환장치), 접속반 ▲배전반 ▲구조물 공사 ▲통신공사 ▲독 립형 태양광 ▲전기설비 ▲기계설비 ▲건축설계)을 가진 부산 지역 중소기업들이 모여 있다. 각 업체들의 특화된 기술들을 한데 모아 상생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그들은 올해 4월 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부

부산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창립총회

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조합 사무실을 열었다. 판)과 협력하고, 전기, 배전 관련 업체들을 모아 태양광발전소를 업체들이 모여 정보와 기술 교환하고 각 기업의 역량을 모아 공동사업 진행하기 위해 조합 설립

개발하는 식이다. 장 이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필리핀, 몽

정종수 이사장은 세일기술주식회사(이하 세일기술) 대표이자

골, 우즈베키스탄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필리핀 태양광발

연구를 목적으로 모인 비영리법인 녹색산업기술연구조합 창립 멤

전소 건설 프로젝트에는 3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추진 중이다. 우

버이다. 그는 “중소기업들은 정보 취득이 어렵기 때문에 업체들이

즈베키스탄의 경우, 목화 생산 1차 가공 후 목화 찌꺼기 등을 신

모여 정보나 기술을 교환하고, 각 기업의 역량을 모아 공동 사업

재생에너지 원료로 만들기 위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6

을 진행하기 위해 조합을 설립하였다”고 말했다.

월 세일기술이 이를 위한 MOU 체결을 하였고, 이 프로젝트에 여

조합 설립 배경에는 신재생에너지, 특히 지역 태양광산업의 어 려움이 있다. 비태양광산업에 비해 태양광산업은 최근 공급 증가 로 인해 단가가 많이 떨어져 업체들이 힘들다고 한다.

러 조합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조합은 부산 벡스코에서 9월 2~4일 열리는 국제에너지환경산 업전에 조합 이름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각 기업들이 개

정 이사장은 “과학기술을 다루는 회사(세일기술)만으로는 성장

별 전시를 했다면, 이번에는 조합의 이름으로 홍보가 이루어진다.

에 한계가 있다. 조합사들과 협력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조합은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정기

다. 한국도 이제 선진국이라고는 하지만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모임을 가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하위 수준이라는 것. 부산신재생에너지(협)에서 세일기술은 일종의 사무국 역할을

2015년 9월호

한다. 태양광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하면서 제조업(태양광 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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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기계

인터뷰·장문기

이사장 / 첨단산업 드론, 협동조합으로 기술과 정보 공유해요

한국드론 협동조합 군사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무인항공 기 드론은 개인의 여가 생활, 알래스카 석유자원 조사, 송유관 파손 점검, 북극 해 동물들의 이동 경로 파악 등에 다양 하게 활용되고 있다. 요즘은 방송 촬영, 인명 구조, 농약 살포 등 그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한국드론 수색구조단 발대식. 왼쪽은 장문기 이사장.

Vehicle)인 드론은 법률상 연료를 제외하 고 중량이 150kg 이하이어야 하고, 조종 사가 탑승하지 않아야 한다. 사전에 입력

요했습니다. 첨단 분야인 만큼 정보가 공

된 프로그램에 의해 자율적인 비행이 가

개되지 않았고 소스들을 찾기 힘들었습니

능하며, 전파 등 무선통신을 이용해 자

다. 자금과 기술력을 모으고 홍보도 할 수

동, 반자동으로 원격조종이 가능한 초경

있는 조직체가 필요했고, 지분이 아니라

량 비행 장치다. 한국드론 협동조합의 장문기 이사장을 만나 드론의 첨단기술

노력한 만큼 만들어갈 수 있는 조직이 뭘까 고민하다가 협동조합 이 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에 대해 알아봤다. 장 이사장은 중앙일보 사진기자 출신으

현재 한국드론(협)은 첨단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드론기술연

로 헬기 안에서 항공 촬영을 하면서 드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드론

고 한다. 헬기를 본인이 직접 조종하는 게 아니어서 원하는 사

(협)에서는 아이템을 제공한다. 주식회사의 형태가 아니라 협동조

진의 각도가 나오지 않았는데, 드론을 도입하면서 원하는 각도

합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이 모여 일하고 각자 일한

와 위치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2013년 하반기부터 드

만큼 배분된다. 법인과 기존의 직업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

론 제조, 개발, 수리, 촬영, 수입에 관련된 드론 관계자들과 빅데

문에 필요한 부분에서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조합 운영

이터, 언론, 법조계 등 분야에 종사하는 개인 및 3개 법인(총 조

이 수월하다고.

합원 21명)이 모여 올해 6월 한국드론(협)을 설립했다. 한국드론(협)의 주요 사업 영역은 ▲항공 촬영 사업 ▲드론 관 련 전시회 및 경연대회 ▲드론 제작 및 수리 ▲소프트웨어 개발

2015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업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 는 3~5개이지만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1곳 정도로, 우리나라 에서 드론은 시작 단계라고 한다.

이다. 최근 들어 한국드론(협)은 해수욕장 구조 드론 MS-1을 개

“드론은 드론 자체를 활용하는 1차 산업과 사물인터넷이 결합

발하고, 조합원으로 구성된 ‘한국드론수색구조단’을 창설했다.

된 2차 산업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가령 드론으로 시설물 안전

또한 상주시, 중앙일보와 함께 ‘아빠와 함께하는 드론 교실’을 개

진단을 하게 되면 1차 산업이지만,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과

최했다. 올해 9월엔 한국사진기자협회와 ‘드론 조종 교육 및 사

드론이 결합되어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휴대폰이 날아와 잡지 않

진촬영 교육 등에 관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고도 통화하는 시대가 온다면 그건 2차 산업이죠. 또한 드론이 예술 문화의 모티브로 사용되면 비디오아트와 같은 드론아트가

최신 기술이 필요한 산업 드론, 협동조합으로 시작한 이유

“2013년 드론을 시작하면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단체가 필 66

곧 우리를 찾아올 것입니다.” 2015년 10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전기전자

인터뷰·최규훈

이사장 / 빛나는 산학협업 공동체 모델로 키우고 싶어요

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 전북 지역 LED 관련 업체, 반도체·IT 분야 전·현직 교수 등이 모여 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이사장 최규훈)을 만들었다. 20여 년간 전자공학과 교수로서 반도체설계 분야를 연구하다 명예퇴 직을 했지만 지금도 매 순간이 배움이고 즐거움이라며 누구보다 눈이 빛나던 최규훈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Q. 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은 어떻게 설립되었나요?

우리 협동조합의 역사는 1995년 ‘반도체설계연구회’로 거슬 러 올라갑니다. 그러다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지역 활동의 중요성을 느끼고 2010년 ‘디스플레이연구 회’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1년 ‘전북지역 LED융복합

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 창립총회. 왼쪽은 최규훈 이사장.

기술사업화연구회(약칭 LED연구회)’로 이어지게 되었 습니다. 하지만, 세미나 형태로는 산학협력이 제대로

을 개발하는 것인데, 이와 관련된 미팅을 이미

이루어지지 않았고, 기업들은 교수들의 원론적인 얘기

10여 차례 했어요. 가장 손쉬운 ‘조명’부터 시작

에는 진부함을 느꼈죠. 산학협력이 잘 돼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고 느끼고 있을 때쯤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면 서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 Q. 어떤 분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였나요?

할 생각이에요. 협동조합이라는 브랜드를 이용하 면 소비자들에게 좀 더 믿음을 주고, 시장 확대도 가 능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어떤 협동조합이 되고 싶은지 말해주세요.

조합원은 총 18인이고, 그중 법인이 5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연구개발자는 현장성을 확보하여 더욱

LED 관련 기업인 (유)아이엘에스, (주)큐컴아이, (주)올릭스, (주)

경쟁력을 갖게 되고, 기업은 연구 및 판매 환경이 좋아지면서 이

테크원, 대영엔지니어링(주), 그리고 반도체, IT 및 응용 관련 연구

윤이 극대화되겠죠. 협동조합 자체가 현장과 이론·실습이 선순

를 하고 있는 전북 지역 대학교수들이 참여했죠. 오는 23일에는

환하는 교육 현장이 되는 거예요. 산학 연구·개발이 원활하게 이

협동조합 출범식과 함께 LED연구회-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 공

루어지는 협업 공동체 모델로 키우고 싶어요. 지역 기업들이 자

동 세미나가 열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합원 간에 긴밀한

발적으로 참여해서 전북 지역 내 취업이 활성화되면 더더욱 좋을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거구요. 협동조합이야말로 이 모든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바람 직한 형태가 아닐까요?

Q.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게 되나요?

잘 팔리는 상품의 공동브랜드를 만들어서 상생하자는 게 가장

평생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 생활만 해온 터라 인터뷰와 카메

큰 목표입니다. 우리끼리 과당 경쟁 하지 말자는 거죠. 전북 지역

라 플래시 세례가 쑥스럽다고 하면서도, ‘LED’와 ‘융합’을 얘기할

에 LED 관련 업체가 30여 개 있는데 다들 너무 힘들게 고군분투

때는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최규훈 이사장의 바람대로 전북

중이거든요. 원천 LED 재료를 제조하는 중견 기업부터 조립해서

지역에서 가장 빛나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판매만 하는 아주 영세한 기업까지 다양하게 참여했어요.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공동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

2015년 4월호

67


2015 SETCOOP Annual Report

전기전자

거리의 가로등 ‘매직플레이트’로 빛나는 날까지!

엘이디조명생산자협동조합 1.3kg로 줄였고, 방열판의 두께도 100mm에서 4mm로 줄였다. 얇 고 가볍기 때문에 디자인의 혁신 이 가능해졌고, 기존의 가로등을 활용하므로 폐기물 없이 교체할 수 있다. 주동호 이사장은 “램프를 바꾸 는 비용 정도로 교체가 가능하 며, 기존 대비 60% 정도로 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에너 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자랑 한다. 매직플레이트는 KC안전인 2015년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증과 전자파인증, 고효율에너지기 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LED

설립된 지 2년 만에 해외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두 번이나 금

조명 방열구조 관련 특허 4건을 출원, 등록했다. 주동호 이사장

상을 받은 협동조합이 있다. ‘엘이디조명생산자협동조합(이하 LED

은 설계에서 가공, 생산, 조립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조합원사가 가

협동조합)’이다. 이 협동조합은 ‘매직플레이트(Magic Plate)’라는

지고 있는 기술과 전문 분야가 겹치지 않는 협동조합을 처음부터

가로등용 LED 조명을 출품하여 2015년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

구상했다고 한다. ‘몸집 키우기 식’의 협동조합보다는 믿을 수 있

와 피츠버그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연이어 금상을 수상하는 놀

는 사람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라운 성과를 거뒀다. LED협동조합은 ▲㈜반디플렉스(기구설계/관리기획) ▲바른뿌

방열 성능 업그레이드된 매직플레이트로 독일 발명대회 도전

리(전자설계/경영관리) ▲세련금속(금속가공/영업관리) ▲부영테

그러다 보니 조합원사들도 매직플레이트를 ‘우리 것’으로 인식

크(PCB제어/경영자문) ▲영원테크윈(전자생산/수출입홍보) ▲원

한다. 보통의 업체들이 완제품 가운데 자신들이 만든 부속품 하

콜(금속가공조립/기술관리) 등 6개 기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나만 그들의 것으로 여기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반디플렉스 대표이기도 한 주동호 LED협동조합 이사장은 짧은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시간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조합원 회사들이

계획이며, 이미 몇 군데 해외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협동조합이

갈등 없이 한마음으로 협동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협동조합이

진입하기에는 장벽이 높지만 국내의 관수시장도 차근차근 준비하

개발한 조명기술의 핵심은 초경량 방열구조. 예전에는 조명의 확

고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방열 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매

산판이 높은 열에 견딜 수 있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방열이 크

직플레이트로 마지막 남은 독일 발명대회에도 도전하려 한다.

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LED 조명에서는 주변 부속으로 에

주동호 이사장은 “지난 2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앞으로

폭시나 플라스틱 계열이 주로 사용되면서 열이 높으면 부속이 녹

가 더욱 중요하다”며 “거리의 모든 가로등이 매직플레이트로 빛나

거나 터질 위험이 생겨났고, LED협동조합이 자체 쿨링이 되는 가

는 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로등용 LED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여기에 AC 직결형 엔진을 부착하여 엔진 무게를 15kg에서 68

2015년 7·8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정보통신(ICT)

수출기업 홈페이지, 상위 검색 만들어줍니다

한국에스이오협동조합 파워 블로거나 기업체는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글이나 홈페이지가 잘 노출되도 록 제작한다. 이처럼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먼저 순위에 오르게 하는 것을 ‘검색엔진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e)라고 한다.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이 자료 수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여, 검색 결과 자신 의 홈페이지가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는 작업이다. 한국에스이오협동조합(이사장 권상욱)은 SEO와 인바운 드 마케팅을 주 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IT기업 종사자와 중소기업 컨설턴트 등 16명의 조합원(여성 4명, 남성 12명)이 모여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IT기업 출신 엔지니어와 중소기업 컨설턴트 만나 협동조합 결성

2014년 10월 한국에스이오(협) 창립총회 후 찍은 사진. 윗줄 왼쪽부터 김기원 조경미 김진석 조합원, 아 랫줄 이재호 조합원, 권상욱 이사장. (사진제공/한국에스이오협동조합)

한국에스이오(협)은 경기 지역 중소 수출기업 모임에 참석했던 IT기업 출신 엔지니어와 중소기업 컨설턴트가 만나 시범 프로젝 트를 수행하면서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수출기업에서 홈페 이지의 개편 작업을 하면서 해외 검색엔진에 자신의 웹사이트가 노출이 되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는데, 이를 계기로 이런 수 요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면서 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 한국에스이오(협)의 주력 사업 분야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워드프레스 기반의 다국어 홈페이지 제작 용역 ▲업종별 다국어 웹사이트 표준 모델 연구 ▲해외 수출기업을 위한 다국어 워드프 레스 쇼핑몰 사이트 제작 용역 ▲해외 검색엔진최적화(SEO) 용역 ▲ 해외 수출기업을 위한 검색엔진최적화, 인바운드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이다. 2014년에 진행된 사업으로는 워드프레스 기반 다국어 홈페이 지 제작 4건과 글로벌 SEO 프로젝트 4건이 있다. 짧은 시간에 비

해 여러 건의 사업 실적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뜻 이다. 홈페이지 제작 방법 중 가장 좋은 도구(tool)가 워드프레스 이다. 전 세계 홈페이지의 1/6이 워드프레스로 만들어진다. 우리 나라는 네이버 블로그가 널리 활용되지만 해외에서는 구글이 훨 씬 일반적이다. 해외 수출기업이 구글 검색에서 상위에 노출되도 록 표준양식으로 제작하는 방법을 워드프레스라고 하는데, 영어 권 나라의 대부분의 웹사이트나 블로그가 워드프레스로 제작되 고 있다. 한국에스이오(협) 권상욱 이사장은 “글을 잘 쓰거나 기획력이 좋은 사람, 블로그를 잘 만드는 사람, SEO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 면 조합원으로 함께하고 싶다”고 말한다. 해외 진출 계획이 있는 업체나 웹 기술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국에스이오 (협)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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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정보통신(ICT)

사이버 테러, 해킹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한국정보보호기술연구원협동조합 점점 대담해지고 그 수법이 교묘해지고

다. 우리 조합은 시대적 필요에 의해 결성됐습니다.”

있는 보이스 피싱이나 사이버 테러로 컴

한국정보보호기술연구원(협)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퓨터 이용자들의 정보보안이 위협받고

기업의 55%가 정보보안 부서가 없고, 보안 컨설팅을 한 번도 받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서 아이핀 해킹까

지 않은 기업체가 65%에 이른다고 한다. 기업체의 정보보안 의식

지 개인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사이버 범

이 열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다. 정보보호에 대한 컨설팅이

죄가 증가하고 있다.

나 정보보안 관련 투자가 시급히 요정된

이러한 사이버 범죄를 막기 위해 보안

다고 안 이사장은 언급했다.

전문가들이 나섰다. 한국정보보호기술연

이 협동조합의 주요 사업 분야는 ▲정

구원협동조합(이사장 안종하)은 조합원

보보호 컨설팅(정보보호 컨설팅, 정보시

모두가 정보보안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어

스템 감리) ▲정보보호 교육(정보보호 교

있다. 정부기관 정보 분야 출신과 한국인

육 및 정보보호 준비도 평가) ▲정보시스

터넷진흥원(KISA)에서 정보보호관리체계

템 개발 및 판매(S/W H/W) 등이다.

(ISMS) 인증 심사를 하던 전문가들을 주 2018년이면 보안 분야의 시장 규모가 14조 원에 달할 것

축으로 조합이 설립되었고, 현재 임원진 7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협동조합의 특성상 벤처기업과 공조할 수도 있고 사업 영역이 커지면 여러 회사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보안 분야 비중 확대될 듯

올해 1월부터 조합 활동을 시작했지만

가 결합할 수도 있습니다. 2018년이면 보 안 분야의 시장 규모가 14조 원에 달할 한국정보보호기술연구원(협) 안종하 이사장

조합의 설립은 일찌감치 예견되어 있었

것입니다. 우리는 협동조합의 특성을 최 대한 살려 이러한 블루오션 시장 개척을

다. 안종하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앞으로, 특히 IoT(사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안 이사장은 협동조합의 앞날에 큰

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 보안 분야의 비중이 더욱 높아

기대를 걸고 있다.

질 겁니다. 지난해도 은행과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건 등으로 떠들썩했지만 금년에도 지속적인 보안 사고가 있을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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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정보통신(ICT)

IT개발자들 처우와 업무환경 개선에 노력

한국IT프리랜서협동조합 ‘협동조합의 힘은 조합원들의 하나된 뜻과 적극적인 참여에 있 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IT프리랜서협동조합(이사장 장승일)이 설립되었다. 프리랜서 개념의 IT 개발자들의 처우 및 업무환경 개 선을 위해 뜻을 함께하기에는 협동조합이 제격이라고 판단한 것 이다. 한국IT프리랜서(협)은 IT 개발자들의 업무 수주는 물론 실제 일을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갖추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 다. 한국IT프리랜서(협)은 IT 분야의 여러 단계 하도급과 경력 부 풀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조합원 관리를 통해 고객 과 개발자 간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조합을 운영하고 △평생 교육원 형태의 조합원 기술개발 교육을 하며 △프리랜서 신분의 IT 개발자들에게 프로젝트 룸 운영을 통해 작업 공간을 마련할

한국IT프리랜서협동조합은 정기 이사회를 통해 내부 시스템 구축 및 사업 구상을 한다. 왼 쪽부터 임민용 이사, 조기용 이사, 장승일 이사장, 백효설 이사, 이진선 이사, 이기선 이사

계획이다. 출자금을 납입하여 정규 조합원이 되었다. 함께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반자 모집 중

조기용 경영이사는 “IT 분야는 다양한 사람이 있어야 사업이

지난 4월 발기인 7인이 모여 창립총회를 마쳤다. 아직은 신설

활발할 수 있다. 주변에 실패하는 조합들을 보면서, 급하게 서두

조합이므로 이렇다 할 사업 수주는 없지만, 조합 내부적으로 조

르는 것보다 올해는 내실을 다지며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려 한

합원들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실 조성 및 법률 지원 업무

다”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성장하는 협동조합이 될 것이라고

등을 위해 임원진들이 노력하고 있다.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현재는 함께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반자를 모 집 중이다. 개발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기획자 등 120여 명의 다

2015년 9월호

양한 IT 전문가들이 예비 조합원으로 가입하였고, 그중 일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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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정보통신(ICT)

‘1인 기업’ 5명이 모여 상부상조

아이티창조기업협동조합 각자의 역할을 정해 개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수익은 공동 분배한다. 이현민 이사장은 IT 분야에서 11년간 종사한 후 1인 기 업을 창업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1인 기업으로 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적이고, 사업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한다. 조합원으로 참여한 이태현 대표(태니엘)도 1인 기업을 창 업한 후 같은 고민을 하던 중 친형인 이현민 이사장에게 먼저 협동조합을 제안했다고 한다. 식약처 HACCP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는 일에 집중

“IT 분야는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운영 등 다양한 업무가 있어 혼자서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할 때마 지난 10월 회의실에서 조합원들과 서비스 개발 회의를 하고 있는 IT창조기업협동조합

다 외주에 의존하게 되고, 유지가 쉽지 않아 큰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연히 협동조합 관련 교육을 듣던 중 협동조

내가 사는 지역 500m 안에 아이 전문 돌보미가 산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간병인이 700m 근처에 있다면? 1km 안에 실버 전

합을 통해 1인 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협업도 기대할 수 있겠 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태현 대표의 말이다.

문 돌보미가 있다면? 후기 및 평점으로 신뢰성을 높여 모바일로

“초기에는 협동조합 운영이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는 않았어요.

소비자와 돌보미를 매칭해주는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IT창조

설립 절차도 복잡하고 지원한 사업에도 탈락했죠. 그럼에도 불구

기업협동조합(이사장 이현민)이 현재 개발 중인 중개 플랫폼 ‘하

하고 협동조합을 이끌어나가는 것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이헬퍼(Hihelper)’가 그것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휴대폰으로 손쉽

기대하는 겁니다”라고 이현민 이사장은 전했다.

게 우리 동네에서 믿을 수 있는 돌보미를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IT창조기업(협)의 사업 영역은 ▲공유경제 플랫폼 BIZ ▲어플리

7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이현민 이사장은 기존 도우미 파견

케이션 BIZ ▲사회공헌서비스 ▲빅데이터 BIZ ▲스타트업 컨설팅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불편과 비효율성을 고민하다 이 중개

BIZ 등이다. IT창조기업(협)은 스타트업 컨설팅으로 경기도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하이헬퍼’는 기존 인력 파견업체를 통하

진흥원 ‘문화 창업 플래너’(문화 창업 전 주기 지원 전담 인력)로

지 않아 수수료가 적고, 우리 동네에 사는 지역 주민이라 좀 더

활동하고 있다.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해서 초기에는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도전과 창조정신으로 꾸준히 새로운

IT창조기업(협)은 IT 기반 서비스 개발 1인 창조기업을 운영하 던 대표 5명이 올해 7월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하였다. 모두 1인 기

프로젝트를 발굴 개발해가는 IT창조기업협동조합은 그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업을 유지하면서 조합은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기획, 개발, 운영 등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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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SETCOOP·나누기

정보통신(ICT)

협동조합을 통해 참된 컴퓨터 교육자 되고 싶어요

오픈런소프트협동조합 사업이며, 앞으로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SW 세미나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한국교원대 컴퓨터교육과에 개 설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련 수업 덕분이었다. 2014년 한 해 동안 박 이사장을 비롯한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며 창업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됐다. 실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운영자의 사례 발 표도 듣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설립에 관한 강의도 들을 수 있었다. 조합원은 현재 총 8명으로 모두 학생이고, 앞으로의 계획, 포부, 열정이 대단하다. 박 이사장 박종인 오픈런소프트협동조합 이사장

은 “주식회사가 아니라 협동 조합을 만든 이유는 각 조합 원 1인 1표로 모두가 조합의

요즘 코딩(coding) 교육 열풍이 이

주인이라는 마인드로 임할 수

슈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7년

있다는 점이 저희 그룹의 특

부터 초·중·고등학교 코딩 교육 등

성과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소프트웨어 교육이 정규 교육과정으

말했다.

로 시행된다는 교육부 발표가 있었 다. 이러한 교육이 국가 경쟁력을 좌 우한다고 보고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에서는 이미 코딩 교육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젊은 만큼 패기 넘치고 가능성 많은 협동조합

박 이사장은 “좋은 교육은 꼭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웃을 수 있고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교육이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 사람들에게 쉽게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

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학생들이 코딩 교육 등 소프트웨어 교육에

한 지식 욕구를 채워주고자 지난 3월 설립된 과학기술인 협동조

접한 뒤 그 내용을 그들이 살아가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

합이 있다. 바로 한국교원대 컴퓨터교육과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

록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 설립한 ‘오픈런소프트협동조합’(이사장 박종인)이다.

젊은 만큼 패기가 넘치며, 할 일도 많고 가능성도 많아 보이는 협동조합이었다. 오픈런소프트협동조합이 작더라도 세상을 어떻

한국교원대 컴퓨터교육과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관련 수업이 협동조합 설립 계기

오픈런소프트협동조합의 주요 사업은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게 바꾸어나갈지 앞으로 펼칠 성과가 기대된다. 2015년 4월호

개발 및 서비스 사업 ▲초·중·고등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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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정보통신(ICT)

경쟁 치열한 모바일 시장에서 청년들이 살아남는 방법!

광주스마트콘텐츠개발자협동조합 간을 제공받고, 개발자들 간의 네트워킹도 형성되었다. 김대성 이 사장은 “스마트 기기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하지만 모바일 앱 개발 제 작 후, 운영과 서비스라는 한계에 부딪혔고 그 대안으로 협동조합 을 만들었다. 앱 개발사들의 퍼블리싱을 협동조합으로!

김대성 이사장은 “서버 관리 불만 사항을 처리하거나 홍보, 마 케팅 등 운영 서비스를 하는 퍼블리셔가 필요했다. 전문 퍼 2014년 스마트콘텐츠개발자 네트워킹 강화 워크숍. 오른쪽은 김대 성 이사장 명함 사진.

블리싱 업체는 비용이 비싸고, 작은 개발사가 이를 위해 인력을 채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운영 사무국 역할로 조합을 설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개발로 무한한 가능성

립하였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은 조합사가 제작한 ‘여

을 보여주는 20, 30대 젊은 청년들이 있다. 광주

신전쟁 2’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그에 따른 운영 수

스마트콘텐츠개발자협동조합(김대성 이사장)이 바 로 그들이다.

익금도 얻고 있다. 광주스마트콘텐츠개발자(협)은 앱 개발사들의 서버 관리

광주스마트콘텐츠개발자(협)은 설립한 지 3개월 된 신설 협

대행, 홍보 등의 운영 서비스(퍼블리싱)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조

동조합이지만, 모바일 콘텐츠 분야의 실력 있는 젊은 스타트업 대

합 내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2가지 사업

표들이 모여 있다. 이 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한 ▲헬로우투

을 진행하고 있는데, 광주광역시 대중교통 활성화 및 정보 제공

데이 ▲위트 ▲하인과시다 ▲히어로박스 ▲넥스트윈드 5개 회사

앱이 그 하나이다. 공공 데이터를 이용하여 대중교통 정보와 광

는 2~5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또

주 소식들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모델이다.

모두 5년 이상 경력을 갖춘 실력자들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 정류장으로 가면서 버스 도착 시간을 확인하

김대성 이사장은 모바일 게임 기획과 프로그래밍, 운영 서비스

고, 음식점들의 할인 정보도 제공하는 식이다. 다른 하나는 공무

회사인 (주)와이즈빌 전 대표로, 7년여의 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

원 준비생들을 위한 스마트 암기 앱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

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와이즈빌 대표 당시, 그는 오프라인 매장

는 학생들에게 이동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보조 학습 자료를 개

업주가 온라인으로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판매, 결

발하고 있다.

제 및 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쇼핑 앱과 키워드 검색으로

현재 이들 사업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

개인의 조건에 맞는 여행 코스 정보를 제공하는 ‘코스(Course)’

행 중에 있으며, 벤처 캐피탈에서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

앱을 개발하였다.

관계·기업설명활동)을 통해 1억 5천만 원을 투자받기로 구두 협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청년들이 기술만으로

의되었다고 한다.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 원의 스마트콘텐츠 제작 지원이 도움이 됐다. 투자금과 입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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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8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화학

우리는 협동조합으로 기업합니다!

사진 이순재

세리오 협동조합 사업상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각종 시설과 장비들이 필요했 으나 사무실·연구실·공장 등의 시설과 기계들은 기존 회사와 임 차 계약을 하여 사용함으로써, 초기 자금 문제를 해결하였다. 시 장에 진입할 때 신생 기업에게 장벽으로 작용하는 사업 실적 문 제는 분사 전 회사에 대한 납품 실적을 활용하여 극복할 수 있었 다. 사업 아이템은 기존 회사의 아이템이었지만, 세리오(협)은 제 품을 그대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을 통해 더 새로운 제품 을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같이 투자해서 같이 일을 하고 같이 배당하고! 원래 ‘새빗켐’이라는 회사의 직원들이었던 조합원들. 기존 회사에서 분사해 나오면서 협동 조합을 선택했다.

이들에게 협동조합은 어떤 의미일까. “같이 투자해서 같이 일을 하고 같이 배당하고, 누가 누구를 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다 같 이 사장이라는 마음으로 합니다.” 박성모 이사장의 말이다.

협동조합을 시작하는 방식이 조금 남다른 곳이 있다. 형태와

종전 회사 때보다 25% 이상 급여를 인상했고 출퇴근 시간도 매

운영에 있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직원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우 유연해졌다.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 한다는 협동조합의 원칙을 적용한 결과다. 물론

잘 성장해가고 있는 ‘세리오 협동조합’이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조합원 간 합의를 통해 급여

작년 4월, 6명이 1억 5천만 원의 출자로 시작하

삭감 등의 결의로 긴축 운영을 해야 할 것이다.

여 13억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20억 원을 목 표로 잡고 있다. 경북 김천시 공단에 위치하고 있

협동조합의 인지도가 낮아 자금 융통의 고충

으며 주요 거래처는 전자재료·화학, 환경 수처리

이 있고 협동조합에 대한 편견을 가진 신규 고객

분야의 대기업 계열사와 해외 TSP(Touch Screen

들을 상대하는 어려움도 없지 않지만, 다른 한편

Panel) 업체들이다.

으로는 낙관적이고 도전적인 일이 더 많다고 그 들은 말한다.

분사 후 ‘모두가 주인 되는’ 협동조합 선택

향후 기술개발 컨설팅 사업도 추진하려고 하

세리오의 조합원들은 원래 ‘새빗켐’이라는 회사

는 세리오협동조합의 올해 목표는 흑자 전환이

의 직원들이었다. 회사 CEO가 폐기물 재활용 사

다. 월 매출액 1억 5천만 원이 손익분기점인데 현

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기존 사업 관련 직원들이 분사해

재는 약간 부족하단다. 연말에 연매출의 3/4이 집중된다 하니 기

나온 것이다. 이들은 분사하면서 스스로 기업 형태를 주식회사가

대해볼 만하다.

아닌 협동조합으로 선택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 중에 색다르다 할 분사형 직원협동조

사업 분야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전자재료/케미컬로서 휴

합인 세리오협동조합.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다른 협동조합들에

대폰이나 카메라에 있는 LCD(Liquid Crystal Display, 액정 화면)

게 귀감이 될 만한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들은 당당히 시장에

의 초정밀 기판을 만드는 데 필요한 ‘크롬에칭제’ 등이 주요 제품

서도 살아남고 인간답게도 살아가는 협동조합의 존재이유를 찾으

이다. 또 하나는 수처리 분야로 폐수 처리를 위한 화학적 응집제,

려 한다.

미생물 활성제 등이 있다.

2015년 7·8월호

75


2015 SETCOOP Annual Report

환경

인터뷰·전태수

이사장 / 협동조합 통해 생태적 사고방식 알리고 싶다

생태와 미래 지식인 협동조합 “생태계 교란은 유전자 변형물질, 살충

재의 그를 있게 했다. 생미협이 생태 모델

제 저항성 등 세포 단위에서 일어나는 것

링 기술을 보유하며, 동시에 여타 생태 관

부터 개체군의 질병, 식량 위기, 나아가서

련 단체와 차별성이 있는이유이기도 하다.

생태계라는 큰 단위의 환경변이에 이르기 생태 모델링, 다양한 아이디어로 사업 가능

까지 전 단계에 걸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란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수학이

전 이사장은 생태 모델링 사업에 대한

필요한데,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교란된 환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조합에

경을 공학적으로 모델링하는 곳은 없습니

서 행동 프로파일링 사업을 고려 중이다.

다.”

예를 들어, 새로 만든 아파트 건물에 아

‘생태와 미래 지식인 협동조합’(이하, 생

토피 피부염 유발 물질의 존재 여부를 확

미협) 전태수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인하고 싶다면 정상 초파리와 ‘포름알데히

생태학 연구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드’에 노출된 초파리 행동 패턴을 비교·분

하는가?’라는 물음에 ‘생태 모델링’을 제시한다. 생태계 여러 생물

석하여 모니터링하면 결과를 알 수 있다. 복잡한 화학분석검사를

들은 그물망처럼 먹이 사슬 관계로 얽혀 있으며, 다양한 환경 요

거치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소와 균형을 이룬다. 그런데 어떤 요인으로 그 균형이 깨어지는

여기에 센서를 사용해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는 등의 센서 네트워

것을 ‘생태계 교란’이라 한다. 생태 모델링은 생태 정보를 수학적,

킹을 접목한다면 사업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가상 생태계의 시

정보학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생태 모델링의 필요성

나리오를 구현하는 모델링도 할 수 있다. 식량 위기에 가장 큰 영

이 협동조합 설립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향을 미치는 요인을 예상하기 위해 시간에 따른 여러 가지 요인 (쌀 생산성, 곡물 가격 등)을 확률 방정식을 사용하여 모델링 한

부산대 명예교수인 이사장을 중심으로 교수 연구원 모여

생미협에는 수리생물(mathematical biology, 생물적 자연의 움 직임에 수학을 적용하여 해석하는 연구) 및 경제, 사회 분야를 통

다. 시간이 지나면서 과도하게 높은 주요인을 확인하는 것으로 위 기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다. 큰 문제 요인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이 그 예이다.

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생물학 ▲물리학 ▲수리 모델 ▲생

전 이사장은 출판, 교육사업에 대한 의욕도 보였다. 조합에서

태학 ▲사회학 ▲경제학 ▲생태유전 ▲농업 ▲수산업 등 다양한

수리생물학회와 공동주관으로 20여 명의 생태전문가들을 대상으

전공의 교수 및 연구원들이 모여 있다.

로 한 생태학 모델링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앞으로 정기적

전태수 이사장은 부산대 생물학과 명예교수이다. 그는 수리

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

생물학, 신경회로망 분야의 연구를 하면서 생태 모델링과 관련

리 생물학 개념이 포함된 생태학 교재를 제작 중이며, 비 생태전

한 다양한 국제적인 교류를 해왔다. 1990년대 말 생태에 관한 국

문가들을 위한〈경제학도를 위한 수리 생물학〉,〈주부가 보는 수

제단체가 처음 조직되었을 때 국제생태정보학회(International

리 생물학〉등의 책도 낼 계획이란다.

Society for Ecological Informatics) 창립에 기여하였고, 한국수

“생태란 나와 다른 생물이나 환경들이 장기적으로 관계를 맺으

리생물학회(The Korean Society for Mathematical Biology)를

면서 조화로워지는 것입니다. 다 같이 효율적으로 안정되게 어울

조직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현재 그는 2개의 유명한 국제적 저

려 사는 것이고요. 이런 생태적 사고방식(ecological minding)을

널(Ecological informatics, Ecological modelling)에서 부편집장

협동조합을 통해 알리고 싶습니다.”

을 맡고 있다. 생물학과 교수이면서 다른 분야의 연구 경력이 현 76

2015년 11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식품

식품 문화가 변해야 먹거리 안전하다

지식협동조합 식품안전과 식품문화 전문가와 식품개발 전문가, 대학에서 관광학을 강의하는 조합원 등 6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박 원장은 식품가공학 박사로 대학에서 30년간 식품안전 분야를 강의한 HACCP 강사 경력을 갖고 있다. HACCP는 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의 전 과정을 관리하여 제 품 또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보증하는 예방 차원의 개념이 다. 국내에서는 1995년 12월에 HACCP제도를 도입하여 식품의 안 전성 확보 및 과학적 위생관리 방식의 국제 기준을 갖추고 있다. 식약처 HACCP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는 일에 집중

식품안전문화(협)은 HACCP은 물론 할랄(halal, 무슬림이 먹거 HACCP, 할랄 컨설팅을 위해 경남 통영에 위치한 (주)한국동백연구소 옥상에서 통영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 왼쪽 두 번째 이병철 이사장.

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 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식품안전에 관한 컨설팅을 수행 중이다. 이병철 이사장은 “국내 식품 관련 안전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부

‘우리가 먹는 음식은 안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된 ‘지식협 동조합 식품안전과 식품문화’(이하 식품안전문화(협))가 지난 7월 21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설립신고를 마쳤다. ‘지식협동조합’이란 생소한 단어를 사용한 이유를 물어보니 이 병철 이사장은 “지식이 자본에의 종속 없이 시장에 기여하는 상

족한 부분이 많다”며 “식품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 식품의 문화는 따라서 변한다”고 말한다. 현재 식품안전문화(협)은 조합의 부속 기관인 식품안전원이 식 약처의 HACCP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되도록 하는 일에 집중하 고 있다. 11월에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품으로 개발·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

이병철 이사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집단 급식과 외식산업 분

고 한다. 식품과 관련된 유익한 지식과 기능을 보유한 조합원들

야의 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터라 안전관리 확산

이 식품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 즉

및 HACCP의 사후 관리와 지속적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지식소매상을 위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 조합의 설립 목적으로 ‘지

밝혔다. 또, 식품회사의 창업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식품회사 및

식협동조합’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화장품 회사와 할랄 컨설팅 계약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식품안전문화(협)은 지난 15년간 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분야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 경영에 잔뼈가 굵은 이병철 이사장

2015년 11월호

과 박완희 조합 부설 식품안전원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및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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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과학교육

연구윤리는 연구자의 책임이자 양심입니다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동조합 발기인 대표 강미라 박사는 “경력단절 여성이었던 저는 사회로 복귀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뜻을 같이할 분들도 다른 분야에서 하고 있는 강사 활동 이외에 좀 더 뜻 깊은 일을 시작해 보고 싶었어요. 우리는 스스로 워크 숍을 갖고 연구윤리학회에 참석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다 2014년 10월, ‘연구윤리 국제포럼’에서 유치위원장인 이인 재 교수님께 우리 조합을 소개했죠. 그후 함께 프로젝트 를 하면서 이 분야의 권위자이신 이인재 교수님을 이사장 으로 추대했어요”라고 말했다.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의 주요 사업은 ▲연구윤리 교육사업(연구윤리 강사 양성 및 보수 교육) ▲연구윤리 컨설팅 사업(대학 실험실/연구소/공공기관/출연연구소/기

2015년 4월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동조합 창립총회(가운데 이인재 이사장, 왼쪽이 강미라 박사)

업연구소 등의 연구프로젝트 연구윤리 설계 및 상담) ▲ 10여 년 전 과학계, 언론계는 물론 나라 전체가 들썩였던 황우 석 전 서울대 교수의 논문 조작 사건은 국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

연구윤리 콘텐츠 개발 및 보급 사업(대상에 적합한 모둠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큼 파장도 대단했다. 당시 해외 유명 학술지의 논문 철회는 물론, 과학계 전체의 양심과 윤리 문제가 대두되었다. 요즘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학계의 ‘논문 표절’ ‘학력 위조’ 사건들도 양심과 윤리의 문제와 다르지 않다. 관행으로 여겨지는 학문 분야의 윤리 위반 에 대해서 이제는 깊이 있는 연구와 고찰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

연구윤리는 연구의 효율성 증대, 연구자·학계 및 사회의 신뢰성 확보에 필요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선진국에서 연구윤리 제도와 사례 등에 관련한 자료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연구의 주체가 되는 연구 자들이 이를 등한시하고 있으며 실적이 주는 압박과 잘못된 관습

연구윤리는 ‘연구자가 바람직한 연구 수행을 위해 투명성과 정직성을 확보하는 것’

이 연구윤리를 보급하는 데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미라 박사는 자칫 연구자의 활동을 위축시킬 수도 있으나 엄

일반 윤리가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도리’라면 연구윤리

격한 잣대의 연구윤리는 연구의 효율성 증대, 연구자들과 학계

는 “연구자가 바람직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절차적 투명성과 내

및 사회의 신뢰성 확보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국연구윤

용적 정직성을 확보하는 것”(출처: ‘연구윤리’[CRE연구윤리정보센

리아카데미(협)은 연구윤리를 실천함으로써 달성되는 책임감 있

터 홈페이지])이다. 이러한 연구윤리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꾀

는 연구 수행을 위해 대상별 프로그램 개발, 이해하기 쉬운 연구

하고 학계의 문화를 바꾸고자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동조합’(이

윤리 용어집 등 교재 개발 그리고 강의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 전

사장 이인재)이 1년여 준비 기간을 마치고 지난 4월 3일 창립총회

했다.

를 열었다.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 센터(WISET)의 ‘연구윤리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생들을 주축으 로 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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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지식서비스

민간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들이 뭉쳤다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이사장 권혁성)은 서울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위치한 특허법인 ‘이노’ 사무실 안에 있다. 권혁성 이사장을 포함 조합원 15명 가운데 4명이 이 특허법인의 직원들이다. “2017년부터 법률 시장이 개방되면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시장 점유율 높이기 위해 특허 침해 소송을 많이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업은 법무 팀이 있어서 대처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소송에 휘말리게 되면 수억 원 단 위의 소송 비용과 3년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되어 파산 위 험이 높아집니다.” 권 이사장은 “특허 출원과 기술사업화 업 무를 하다 보니까 R&D나 정책 방향도 중요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조합원들

한 일이라고 느껴져 뜻을 같이하는 특허법인 의 직원들과 주위 전문가들을 모아 협동조합

학기술 사업 타당성 분석 연구 ▲과학기술 정책 수요

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인 협동

조사 및 분석 ▲특허 확보 및 등록, 지식재산 정보, 기

조합 지원센터를 몇 번 찾아가 설립 자문을

술사업화 정책 연구, 기술사업화 전략 컨설팅 ▲정부

받은 후 지난 2월 창립총회를 열었다.

R&D 전략, 체계, 성과, 평가, 설계 및 분야 발굴 연구,

현재 조합원은 15명으로 석·박사가 13명, 이공계 인력은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합원들은 변리사와 기 술거래사, 국제심사원, 대학 강사 등 전문가들로 전공 분야도 자

민간 기술개발 전략 수립 및 연구개발 컨설팅 등이다.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이 모여 경쟁력 발휘

연과학, 공학, 행정학, 경제학, 경영학 등 다양하다. 조합원들의 면

올해 2월 협동조합을 설립한 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연구

면을 보면 권혁성 이사장은 변리사로 국내 섬유소재 중소기업이

개발 전담부서 설립 신고와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에 연구개발

세계적인 아웃도어 업체인 컬럼비아와 특허소송에서 승소하게 만

서비스업 신고를 마쳐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

든 주인공이다. 이희영 본부장은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산업부,

고, 국민안전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의 과학기술 정책 연구 과

기상청 등 정부기관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데 참여한 바 있

제를 수주하고 한국베어링공업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

다. 또 김준모 팀장은 서울과학기술대 IT전문대학원 시절 기상청

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 기상정보 대상 우수사례로 뽑힌 전력이 있다. 이들은 민간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하고 관련 사업을 하는 전문 협동조합을 지향한다. 주요 사

현재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연구용역을 주로 수행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스마트융합서비스, 스마트챌린지, 드론 같은 미래 유망 산업, 첨단 과학기술 분야 등의 정책도 연구하고 있다.

업 분야는 ▲특허정보 활용 전략 수립 지원 ▲과학기술 로드맵, 전략 연구,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육성 전략 연구, 정부 대규모 과

201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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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지식서비스

탁월한 맨파워, 아이디어 사업화 해결사

아이앤비디협동조합 정 전체를 꿰뚫고 있는 사람이다. 조합원 6명으로 구성된 이 협동조합은 2014년 3월에 설립되었 다. 서울 경기 지역을 무대로 설립하자마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 원의 ▲기술 이전 사업화 프로세스 및 IP경영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 ▲미활용 특허 활용 기술마케팅 사업, 한국화학연구원의 ▲ 화학 및 화학기술 융복합 산업분석 사업 등을 수주받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이장섭 이사장은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맨파워는 뛰어난 반면, 조합의 인지도는 낮은 편입니다”라고 말한다. 인지 도가 낮은 신생 조직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구축해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늦은 시각까지 업무 협의를 하는 조합원, 오른쪽이 이장섭 이사장

협동과 상생의 협동조합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좀 안전하게

내부적으로 넘어야 할 고개도 있다. 조합원들이 업계에서 활약

사업화로 갈 순 없을까?’ ‘사업의 프로들을 만나 상담받고 싶은데.’

중인 분들이다 보니 협동조합 정신인 ‘협력과 수평적 연대’에 대

이런 고민을 풀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아이앤비디(I&BD)

한 공감이 다소 약한 편이란다. 자체 교육프로그램도 있었지만

협동조합. 이름이 만들어진 과정은 다음과 같다. R&D(연구개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조합원 의식 교육이 보강되어야 한

발)→R&BD(사업화 연계 연구개발)→I&BD(Idea에서 연구, 개발

다고 짚어냈다.

및 사업화)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조합의 주 업무 영역이 컨

개인이나 기업 기관 등에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설팅에 맞춰져 있지만 향후에는 조합 자체의 사업화 아이템을 발

모든 영역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것은 조합원들의 경

굴, 조합의 CASH-COW(수익창출원)를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

력이 특허, R&D, 기술 사업화, 경영 컨설팅, 투자 등 다양한 전문

다고 한다.

분야에 걸쳐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모두 기술거래사, 기술가치평

“자생력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조합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가사, 기술지도사, 경영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14

조합원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와 민주적 운영이 가능한,

년에서 24년에 걸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협동과 상생의 협동조합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아이앤비디협동

한 예로 김숙구 조합원은 청소기 개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고, 위성 디지털 안테나 개발 등 발명특허만 수 페이지에 달하

조합!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내면서 솔선수범으로 다른 협동조합들 에게도 희망의 지평을 열어주길 고대해본다.

는 발명가이다. 또 우리나라 3D프린팅 업계 1세대로서 손에 꼽는 실력자이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나와 사업화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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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호


세 번째 SETCOOP·나누기

지식서비스(창업지원)

인터뷰·이동형

이사장 / 창업이 위험한 일이 아닌 세상 꿈꾼다

협동조합피플스노우 10년 전 미니홈피와 도토리를 앞세운 인

▲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사업화 연

터넷 커뮤니티 ‘싸이월드’의 인기는 대단했

계 멘토링 ▲지방 중소기업청과 연계하여

다. ‘싸이질’을 안 하면 젊은이들의 대화에

지역별 스타트업 창업 맞춤형 교육 실시 ▲

못 끼어들 정도였다. 싸이월드 창업자 가

미래창조과학부 ITRC(대학ICT연구센터)

운데 한 사람인 이동형 씨가 ‘피플스노우’

학부생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한 창업 기반

란 협동조합을 창업했다. 주식회사 나우프

조성 등이다.

로필과 협동조합 피플스노우를 운영하는 이동형 이사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지난 4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울산스마 트벤처 창업학교, 창업진흥원, 동국대 산학

IT기업의 선두주자에서 창업 멘토링으

협력단,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타이드인스

로 업종 변경을 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

티튜트 등과 협력해서 초기 창업자 실무교

자면 업종 변경이기보다는 겸업이다. 주식

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회사 나우프로필은 지역정보 서비스를 하

이동형 이사장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는 회사이다. 창업 멘토링은 2009년부터

예비창업자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청

조금씩 진행했는데 창업자에게 자금, 구성

년들에게 해주고픈 조언이 있다.

원, 사업모델뿐만 아니라 경험자의 조언,

“창업은 스스로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즉 멘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경험 있는 멘토가 필요한데, 주

좋은 방법입니다. 창업이라고 거창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배우는

식회사의 형태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사람이 중요한 사업이니까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뭔가를 창조해낸다는 생각보다

협동조합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멘토링과 강의를 병행하면서 ‘스

는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공적

타트업 가디언’이라는 초기 창업자 워크숍을 기획했으나 개인적으

인 창업에 필요한 것은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로 진행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서 스터디 모임을 운영하다가 2015

부터 큰 성공을 이루지 않더라도 일단 시장에 진입하면 더 많은

년 4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원은 예비조합원 5명을 포함하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한 방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긴 호흡으

여 모두 10명이다.

로 스스로 배우는 사업가가 되어가길 바랍니다.”

‘스타트업 가디언’ 워크숍은 초기 창업자에게 필요한 스타트업 사전 실습 프로그램으로 창업팀 진단,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서바 이벌 캔버스,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은 개인적으로 주도적인 삶을 영위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

이동형 이사장의 최종 목표는 창업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다.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이좋은 세상’이 꿈입니다. 창업은 사

창업은 스스로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좋은 방법

회적으로도 필요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도 주도적인 삶을 영위해

이동형 이사장은 피플스노우의 설립 목적을 “다양한 업무 경험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창업이 위험한 일

을 가진 멘토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조합 운영”이

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누

라고 한다. 창업 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멘토링 방법을 함께

구나 창업에 도전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실패하지

만들어 창업자들도 함께 참여하는 창업 조합으로 성장했으면 하

않도록 사전에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피플스노우의 주된 사업은 ▲ICT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멘토링

2015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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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과학문화

우리의 재능과 경험을 온전히 나누고 싶어요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 및 지역 사회에 대한 과학기술 체험 지원 사업 등이다. 작년 11월에는 국립과천과학관의 ‘2014 개관 기념행사 프로그 램’에 참여하여 우주를 상상하는 미술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올해 6월에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에서 공모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내년부터 전국 중학교에 전면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에 적용할 수 있는 7가지 과학프로그램 을 개발 중이다. 또한 과학기술문화(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경력 과학기술 인 지원센터의 고경력 과학기술인 인력정보 구축을 위한 등록 대 행을 맡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로봇자동차를 시연 중인 조합원들(가운데가 장재열 이사장)

서 열린 ‘2015 중장년 채용 한마당’ 부스에서 고경력 과학기술인 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과우회에서 운영하

“시험 볼 때 쓰는 OMR 카드 있잖아요? 거기에 나무젓가락을 붙여 글라이더를 완성해요. 그리고 누가 오래 날리나 시합을 하 죠. 환경과 항공, 두 가지를 병행한 학습이죠. 아이들이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이는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7년간 교사 를 역임한 조희연 항공로봇 교육팀장이다.

는 과학교실에서 조합원들이 원자력 부분에 대한 교육을 맡고 있 으며, 이 밖에 각종 나눔 봉사활동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의 부회장이기도 한 장 이사장은 NGO 활동도 적극적이다. 지난 9월 22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과 과학문화교육단체의 역할’이라는 토론 회에서 ‘민간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개발 사례’라는 발표를 하였 다. 자유학기제의 취지와 중요성에 비추어 과학기술계의 관심과

고경력 과학기술인 일자리 창출, 과학프로그램 개발과 나눔 목적

과학기술문화협동조합(이사장 장재열)은 학교, 과학 관련 기관 및 연구소 등에서 활약하다 은퇴한 12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지원 방안 및 공기관-학교-민간단체의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히 필 요하다고 했다. 이 민간 단체에는 당연히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함께해야 한다고 장 이사장은 강조한다.

있다. 2013년 7월 창립총회를 했고, 과학교육·과학문화·과학정

설립한 지 만 2년이 조금 넘는 과학기술문화(협). 신생 협동조

책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문화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합으로서 여러 불리한 여건을 뛰어넘어야 하는 현실적 과제를 안

과거 10년 넘게 과학문화콘텐츠센터를 운영해온 장 이사장을 중

고 있지만 그동안 활동을 해오면서 쌓인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

심으로 지인들이 모여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사회활동을 위한 보

로는 지원 사업만 아니라 공개 경쟁 입찰 사업에도 참여하겠다는

금자리 역할과 일자리 창출 지원, 과학기술문화 확산에 필요한

포부를 밝혔다.

프로그램 개발과 나눔 활동에 대한 논의를 해왔고 이를 위해 조 합을 설립하게 된 것이다.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 아이디어를 자신의 힘으로 직 접 구현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공유, 확산

과학기술문화(협)의 주력 사업 분야는 ▲청소년 과학교육 체험

시켜나가는 사람들의 문화)과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자유학기제

활동 및 과학캠프 사업 ▲과학문화 홍보 및 연구용역 사업 ▲과

등이 주요 키워드인 요즈음 이들 과학기술인들의 활약이 기대된

학콘텐츠 개발 및 유통 사업 ▲과학기술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저

다. ‘은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그 열정에 격려와 지지의 박수

술 및 출판, 인쇄 사업 ▲기타 청소년 체험 시설 위탁 관리 및 운

를 보낸다.

영 사업 ▲과학기술교육문화 국제 교류 사업 ▲사회적 배려 계층 82

2015년 10월호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1·2월 ■ 김학진 ‘통’ 이사,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 선출 과학기술홍보(협) ‘통’ 김학진 이사가 지난해

NEWS

례집을 발간, 각 분야에서 눈길 가는 25개의 협

북으로 제작,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개구리

동조합을 선정하였다. 그중 과학기술인 협동조

의 해부에 대한 간접 체험을 경험하는 계기를

합인 ▲한국창의여성연구협동조합(일자리를 창

마련하였다.

조하는 협동조합)과 ▲건축그룹협동조합(혁신 을 추구하여 업종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이 사 례집에 소개되었다.

12월 4일 한국과학언론인회 회장에 선출되었 다. 한국과학언론인회는 신문, 통신, 방송사 등 에서 10년 이상 일한 과학 커뮤니케이션 전문 가가 2005년 결성한 단체이다.

■ 엘이디융합기술(협) 현판식 및 창립 세미나 4월 23일 엘이디융합기술(협)이 협동조합 출범식과 함 께 LED연구회-엘이디융합기술(협) 공동 세미 나를 열었다. 5개 LED 관련 법인 ▲(유)아이엘

6월

에스 ▲(주)큐컴아이 ▲(주)올릭스 ▲(주)테크원 ▲대영엔지니어링(주)와 반도체, IT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 는 연구자와 현장 경험자 간 산학협업의 계기 가 되었다.

■ 기술융합(협) 경상대 LINC사업 기술개발 과제 선정 기술융합(협)은 ‘경상대학교 산학협력 선도대 학 링크(LINC) 육성사업’ 4차년도 기술개발 과 제에 최종 선정되었다. 링크사업은 대학과 기업

■ 이종문 한국뿌리산업융합(협) 이사장, ‘창조경제타운 우수 멘토’ 선정

을 연결시켜 산학협력으로 인력양성과 기술개

이종문 이사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2014

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3D프린팅 기술을 활

창조경제타운 우수 멘토’로 선정돼 미래부장관

용한 복합소재 몰드제작기술’ 개발과제로 경상

표창을 받았다. 우수 멘토상은 지난해 온라인

대 최진호 교수와 공동 기술개발, 올해 말까지

창조경제타운에서 활동하며 멘티들의 아이디

진행된다.

어를 성공적인 창업으로 도와준 10명의 전문가 들에게 주는 상이다.

5월 ■ 서울시가 주목하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건축그룹협동조합, 한국창의여성연구협동조합

■ 한국IT개발자협동조합(KODEC), ‘연구개발서비스업 활용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선정

■ 한국창의여성연구(협) WISET 사업 수주 및 사무실 이전 한국창의여성연구(협)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

한국IT개발자(협)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사)

지원센터(WISET)에서 실시하는 ‘2014년도 여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에서 실시하는 ‘연구개

성과학기술인 관련 통계 재분석 조사’ 사업을

발서비스업 활용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에 참가,

수주했다. 여성과학기술인력 관련 통계 검토

협동조합으로서는 유일하게 5개의 최종 과제에

및 재분석 처리 등의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올

선정되었으며 ‘NFC 기반 멀티미디어 메시지 대

해 6~8월 3개월이다. 사무실도 이전했다. 5월

량 전송 서비스 개발’이라는 과제로 5월 7일 협

서울시 관악구 난향동 꿈둥지 4층 ‘사회적 경제

회와 수행 협약을 체결하였다.

코워킹스페이스’로 사무실을 옮긴 것. 코워킹스 페이스는 서울시와 관악구에서 제공하는 공간

■ 수과학교육놀이(협) ‘2015년 융합과학체험마당’ 참여

으로 비용 절감 및 유관 기관과의 협업도 기대 된다고 한다.

수과학교육놀이(협)은 서울특별시과학전시 관에서 열린 ‘2015년 융합과학체험마당’에서 부

■ 온과학교육문화(협) 과학교육 사업 활발

서울시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목표를 위해 설

스명 ‘개구리 속 보인다’는 주제로 실제 개구리

온과학교육문화(협)은 서울 번동초등학교와 수

립, 운영되고 있는 협동조합들을 소개하는 사

를 해부해야만 보이는 개구리 속 모습을 팝업

송중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3D프린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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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 지역 기술교류 커뮤니티 지원사업 선정

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혁신교육

기술인지원센터(WISET)와 함께 8월 24일부터

지구로 지정된 강북구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윤리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가 주관

학생들은 무료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성균관

피킬러’는 국내외 학위·학술 논문과 인터넷 문

하는 ‘기업공감원스톱서비스 지역 기술교류 커

대학교(수원캠퍼스) 내 경기도 3D프린팅 하이

서에 대해 실시간 표절검사를 하는 서비스다.

뮤니티 지원사업’에 기술융합(협), 생명공학연

브센터에서 ‘3D프린터센터 시범수업’도 이루어

표절뿐만 아니라 중복 게재 여부까지 확인할

우(협), 한국섬유기술인(협) 3곳이 최종 선정됐

진다.

수 있다.

다. 본 사업은 산기협이 권역별로 최소 10인 이 상의 전문가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관

■ 바리연구협동조합, ‘수생연구(협)’으로 명칭 바꿔

을 선정하여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수요 발굴 과 현장밀착형 애로조사 등 컨설팅서비스를 제

수산양식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인 바리

공하는 사업이다. 한국섬유기술인(협)은 수도권

연구(협)이 상호를 수생연구(협)으로 변경했다.

을, 생명공학연우(협)은 중부권을, 기술융합(협)

사업영역이 바리(grouper 그루퍼) 관련 사업에

은 동남권 커뮤니티를 담당하게 되었다.

서 ▲배합사료 ▲수질환경에 관한 연구비지니 스 ▲기업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7·8월 ■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 ‘안전환경 조성 및 발전’ MOU 체결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은 한국소공인진 흥협회, 한국방재안전학회, LIG시스템 등과 함

올해 7월 1일부터 조합명을 변경했다.

■ 강원ICT융합사업(협) 강릉원주대 융복합 SW사업단과 MOU 체결 강원ICT융합사업(협)과 강릉원주대학교 융복

9월

합신산업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단은 7월 24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융복합 인재양 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원

■ 한국IT개발자(협) ‘2015 협동조합 박람회’ 참가

도내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융복합 인재를 양 성으로, 현장실습과 기술 및 교육개발, 연구장 비의 활용, 기술과 인력교류 및 인력양성 등 상

께 5월 26일 동국대학교 충무홀에서 ‘소공인 안

한국IT개발자(협)(이하, KODEC)은 7월 3일

전환경 조성 및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5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5년 협동조합 박람

체결했다. MOU 체결 내용은 △공인 방재안전

회’에 참가했다. 박람회를 진행하며 온라인 일

관련 정부정책 공동 발굴 및 협력 대응 △소공

감공유 플랫폼인 쿱브릿지(COOPBridge) 사

인 방재안전기술 보급을 위한 전문가 협조 △

전 설명, 조합사업 홍보 등 IT 관련 상담을 하

소공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인력·정책

였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른 협동조합에서

LNG산업기술(협)은 7월 17일 한국선급, 한국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KODEC에 관심을 가지고 견적을 의뢰하거나

선급엔지니어링, 에이치라인해운, 트렌스가스

조합원을 현장에서 가입시키는 등 성과를 거두

솔루션, 엔케이 등과 함께 ‘한국형 LNG벙커링

었다고 한다. IT전문가와 IT일감을 찾는 사람

선박 표준선형(標準船型) 및 벙커링 시스템 표

(또는 기업)을 연결시켜 주는 온라인일감공유

준화 기술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

플랫폼 COOPBridge는 11월경 출시된다.

를 체결하고 관련 분야 공동 연구개발 확대 및

호교류를 위한 협력이 주요 골자다. ■ LNG산업기술(협) 한국선급 등과 MOU 체결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대규모 친환경 LNG연료추진선박 및 LNG벙커링선박 건조시 장에서 국내 중소선박의 경쟁력을 높이고, 극 저온 기자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 목적 ■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 ‘카피킬러’와 MOU 체결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은 6월 표절검 사서비스 ‘카피킬러’의 (주)무하유와 업무협력 (MOU)을 체결하고 카피킬러 측으로 들어오는 연구윤리강의를 맡기로 했다. 또 한국여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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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 디아이씨티네트워크(협) CI 상표 출원 신청 디아이씨티네트워크(협)은 ‘2014년 소상공인

■ 엄마는과학자창의양성(협) 진주 청소년 어울림마당 참가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의 공동브랜드 개발’

엄마는과학자창의양성(협)은 9월 19일 경남

로 완성된 ‘D-Coop CI’(Corporate Identity)의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청소

상표출원 신청을 마쳤다고 전했다.

년 어울림마당’에 참가하여, 조합 사업 홍보에

NEWS

11월 ■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 학생들을 위한 연구윤리 특강

주안점을 두고 7개의 부스에서 조합원들을 중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은 충남 논산시 부

심으로 대학생 자원봉사와 협력하여 활동했다.

창동에 위치한 쌘뽈여자고교 학생 250여 명을

경남 도내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 확정과 늘

7종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특

대상으로 고교생의 눈높이에 맞춘 연구윤리 특

어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항공산

히 인기를 끌었던 것은 ‘시온 머그컵 만들기’와

강을 진행했다. 교과 관련 연구윤리와 소논문

업(협)이 3월 사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

‘핸드폰 어플로 만드는 3D영상’이었다. 시민들

등 학생들의 글쓰기에 도움이 될 실험데이터

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반응도 좋고 프로그램 다양화에 기여했다는 호

조작, 표절, 연구 부정행위, 지적 재산권 등을

했다. 항공기 제조, 항공기 부품제조 등을 주

평을 받아, 내년 4월 행사도 참여하기로 예정되

중심으로 11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3주간

사업으로 35개 법인과 7명 개인조합원으로 구

어 있다.

열렸다. 또 11월 5일 충북대학교 오성캠퍼스 약

■ 경남항공산업(협) 설립

성된 경남항공산업(협)은 상호협력을 통해 항

학과 세미나실에서 연구윤리에 관한 특강을 실

공 산업의 숙원과제인 항공국가산업단지의 원

시했다.

활한 조성과 항공 관련 기술개발사업 등을 추 진해 나갈 예정이다.

■ 위즈온(협) 대전 사회적 경제 박람회 참여

■ 한국드론(협) 중국DJI와 MOU

9월 19일 대전 중앙로에서 열린 ‘2015 “같이

한국드론(협)은 ‘제1회 코리아 드론 경연대회’

유” 대전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마을기업과 사

를 개최하기 위해 중국 드론제조사 DJI와 10월

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88개 업체가 참가했고,

12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MOU를 맺었다. 또한

12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여기에 과학기

10월 17~18일 경상북도 상주시 청소년수련원에

술인 협동조합들도 참여했다. 위즈온(협)은 장

서 ‘아빠와 함께하는 드론캠프’를 개최했다. 전

한국과학기술인(협)은 9월 11일, 기술보증기

애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웹접근성 개선 홈페이

국 초등학생 이상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아빠

금으로부터 벤처기업확인서를 받았다. 심사에

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으로, 이

와 함께 75쌍이 참여, 드론 시연, 드론 조립 및

서 조합원의 맨파워와 중점 연구과제로 삼고

번 행사에서는 주로 조합 소개 등 홍보에 주력

조종 등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드론에 대해

있는 ‘질량유량계 개발’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했다. 시 추산 방문객은 20만 명. 과학기술인들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정받았다고 한다. 이 협동조합의 주요 사업

도 사회적 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을 대

은 연구실 정밀 안전진단, 장외 영향평가 진단

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0월 ■ 한국과학기술인협동조합, 벤처기업 인증

및 컨설팅, 산업체/연구기관 안전성 진단 사업 등이며, 2014년 2월 창립 이후 안전진단 관련 굵직한 사업 10여 건을 꾸준히 수주하여 진행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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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아듀 2015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생겨난 지 올해로 3년. 160여 개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은 저마다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뛰고 있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리더들이 느끼는 2015년 한 해는 어떨까? 그들에게 ‘협동조합 1년’에 대해 들어보았다.

연말에 쿱브리지 오픈, 내년 이

있으나 어떻게 점은 다 느끼고 는 다 하 요 중 생태가 는잘알수없 로 관리해야 할지 으 적 율 효 를 계 생태 요인이 관련되어 생태 현상은 많은 면 하 냐 왜 . 다 니 습 니터링, 생태 다. 수리행동 모 니 입 문 때 기 하 매우 복잡 네트워크 구현 즘 모바일 센서 코 소 메 , 출 표 지표성 등으로 바쁜 한 정보 모델링 교육 태 생 와 구 연 등의 양화하고, 서비스를 더 다 계 태 생 . 다 니 해를 보냈습 행하여 생태 육과 연구를 수 교 서 에 회 사 역 아울러 지 밑바닥 역 있도록 피라미드 수 할 지 바 이 에 계 발전 . 할을 하겠습니다

장)

한국IT개발자협동조합(KO DEC, 코덱)은 3년 동 안 크고 작은 내홍을 겪었지만 기술부설연구 소, 연구개발서비스업 등록 등 조합 활동에 필 요한 기반을 꾸준히 준비했습 니다. 드디어 12월 15일 조합원-기업 간 IT 일감 중개 플랫폼인 쿱 브리지(ww w.coopbridge. kr)를 오픈하게 되었 어요. 이 사업은 센터의 사업 화 지원 사업이 기 반이 되어 추진하게 되었습니 다. 2016년은 코덱 의 주력 사업인 쿱브리지를 통해 조합원들은 투 명하고 공평한 사업 참여 의 기회가 생길 겁니 다. 다른 협동조합에도 쿱브 리지 중개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 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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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인협동

미래지 전태수 (생태와

너무 기대돼요

전만호 (한국IT개발자협동조합 이사

2015년 12월호

역할 하겠다 미드의 밑바닥 라 피 전 발 계 생태 조합 이사장)

LED 빛으로 사회 참여 가치 를 발굴합니다

최규훈 (엘이디융합기술협 동조합 이사장)

우리 협동조합은 생산자 협동 조합으로써 연구· 개발·생산자들의 다중성이 가미된 조직이에요. 공동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조합회원사 및 조합 원들의 가치와 이윤을 창출 하고자 하며, 나아가 에너지 저감형 제품의 융합 화,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LED는 빛을 창출하여 감성 조명, 테라피, 식물 성장 등 조명 기능의 시스템 화, 지능화를 기술적 목표로 추구합니다. 올해 4 월에 설립된 신생 조합으로 써 사회 참여의 가치 를 LED 빛에서 발굴하고자 합니다. ‘LED IT be there light!’


2015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리더들 현장의 목소리

연구윤리를 숨쉬는 공기처럼

생각할 그날까지!

강미라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 협동

조합 이사)

연구윤리라는 다소 낯선 이름 으로 더디게 협동 조합을 설립했지만, 계획했던 사업들이 하나, 둘 이루어지는 요즘이 너무 행복 합니다. ‘후진 양성 을 위해 투명한 연구 환경 을 만드는 것에 큰 역 할을 하리라’라고 우리끼리 만 알고 있던 막연한 희망과 다짐을 남들도 알아 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성과인지 돌아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 리가 그렸던 청사진이 현실 이 되고 있음을 실감 하며 더 가까워지는 연구 윤리로 거듭날 수 있 게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죠 내년에는 DIY형 플랫폼 구축에 노력해야 이사) 장희순 (한국정보통 신융합연구협동조합

M(IoT, 설립 2차 연도인 금년을 돌아보니 ICB 비롯한 Cloud Computing, Big Data, Mobile)을 신상품, ICT 전문기술 융합으로 발생한 신산업과 한해 신규 서비스 창출 방안을 모색하면서 보낸 젝트들을 로 생각됩니다. 소규모의 컨설팅 프로 는 확보 수행하여 조합 운영에 필요한 최소의 경비 형 플랫폼 했으나, 우리 조합의 기본 방향인 DIY 다가오는 구축에는 많이 부족하였다 생각합니다. 하여 스 새해에는 조합이 조합원의 전문성을 활용 라를 제 스로 과제를 만들어 수행할 수 있는 인프 다. 공하는 ICT융합 플랫폼이 되었으면 합니

모델 안정적인 수익 온협동 오영진 (위즈

해 기반 닦은 한

조합 이사장)

스 와 자체 서비 기술력의 확보 체 자 는 해 올 닦은 모델의 기반을 익 수 인 적 정 개발로 안 목표 설 사업의 비전과 년 내 . 다 니 습 한 해였 명확히 하는 과 함께 더욱 들 원 합 조 한 정또 돌아보며 부족 니다. 한 해를 습 었 되 가 기 계 성장하 더욱 개선하여 다 보 기 하 탓 한 점을 . 를 기대합니다 는 조합이 되기

성장의 오히려 조합 해결 과제가 지 않을까요? 키(key)가 되 통 이사장) 보협동조합

기술홍 이진숙 (과학

다. 꾸는 정신입니 든 사람이 꿈 모 은 신 정 에서 서로 협동조합의 주의 사회 속 본 자 는 있 수 하고 그 일에 자칫 피폐해질 탕으로 일을 바 을 력 협 와 에 대한 신뢰 눌 수 있는 구 합리적으로 나 고 하 정 공 . 대한 성과를 록치 않습니다 론 현실은 녹 물 . 다 니 합 수 다 조라고 생각 내는 과정이 하고 결과를 분 배 고 하 주 딜 이더 수 일을 수 려하느라 진척 고 을 력 능 행 경우 프로 의 의견과 수 변동이 생기는 에 상 신 의 원 도 있고, 조합 문입니다. 그동 기기도 하기 때 생 이 질 차 에 도 많습 젝트 수행 결해야 할 문제 해 로 으 앞 , 많고 위한 방향 안 배운 점도 조합의 성장을 려 히 오 가 제 니다. 해결 과 지 않을까요? 되 전환의 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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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TCOOP Annual Report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모든 것,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

발 행 일 │ 2015년 12월 15일 발 행 처 │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발 행 인 │ 소장 이혜숙 주

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9호

화 │ 02-6411-1060~3, 5

스 │ 02-6411-1066

홈 페이 지 │ www.setcoop.net 기획·편집 │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디자인·제작 │ 과학기술홍보협동조합 통 ISBN 978-89-97520-44-2 03500

본 책자의 내용은 무단으로 전재(全載) 또는 역재(譯載)할 수 없으며, 인용할 경우 그 출처를 반드시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자의 내용 및 활용에 관한 문의는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목록(CIP)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eoji.nl.go.kr)와 국가자료공동목록시스템(http://www.nl.go.kr/kolisnet)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CIP제어번호: CIP2015034250)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22,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5호 T 02-6411-1061~3, 5 F 02-6411-1066 E setcoop@wiset.or.kr H www.setcoop.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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