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앤조이 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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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03~16

www.jobnjoy.com

Vol.67│2014. 11. 03~16 동계 인턴십 뚫기 금턴을 잡아라!

첫눈에 도장 쾅! 면접 이미지 트레이닝 해외봉사・배낭여행・나홀로여행…

미리 준비하는 겨울방학 해외 프로젝트

교수님이 귀띔하는 A+ 리포트의 조건 ‘미스 홍당무’ 를 위한 뷰티솔루션

CRUSH AND BLUSH 낭만팬더의 은밀한 성상담소

모텔이 어려운 커플에게 쑥쑥 자라는 배우

최우식

2,500

동계 인턴 뚫기

금턴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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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38 COVER STORY

동계 인턴 채용 START!

금턴을 잡아라 롯데 400명, 현대백화점 70명… 040│ 동계 인턴 뽑는 기업들 체험형・채용 전제형・산학장학생 너에게 맞는 인턴십은? 046│ 인턴십 vs 신입 공채 인턴 장그래, 신입 장그래 된 비결은? 048│ 인턴 선배들의 조언 승부처는 역시 면접 관심 분야 인턴십 무조건 잡아! 050 │ 인담이 귀띔하는 인턴 서바이벌 비법 막무가내 인턴 지원은 금물 “기업 맞춤형 인턴 돼야”

2014.11. 3 Vol.67



CONTENTS 2014.11. 3 Vol.67

052 016

056

│ 날아라 스펙왕

058

공모전・자격증・대외활동 정보

020

│ Hot Item 베카앤벨 켐지 by 거노

CLASSY CAMPSEY

022

인간을 배려하는 기술로 삶의 질 높이는 ‘라이프스타일’전문가그룹

062

│ 스타 인터뷰 최우식

064

“이방인의 마음으로 캐릭터 소화했죠”

028

│ 캠퍼스 잡앤조이 서베이

배고플 때 최고의 꿀식(食) 네네치킨・미스터피자・봉구비어

030

│ 잡뉴스 클리핑

032

│ 리얼 취업 뒷담화

│ 멘토링 인터뷰

호조 캐릭터 디자이너 “너만의 스타일 밀고 가! 기회는 찾아온다”

│ Hot Item 네이처리퍼블릭

STEAM-CREAM RETURNS

024

│ 기업탐방 PHILIPS

│ 틈새 직무 가이드④ -인사기획(HRP)

인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만들다 소통력・통찰력・논리력 갖춰라

066

│ 합격을 부르는 면접 비법

한눈에 딱! 매력적인 첫인상 만들려면?

하루 두 잔, 무료 음료의 기쁨 스타벅스 파트너

034

│ 이슈 체크

대가 없이 허드렛일만 하는 실습생은 학생일까? 노동자일까?

No.67 2014 11 03

052

8

│ 스페셜 리포트

미리 준비하는 겨울 해외 프로젝트

056

│ 취업문 이렇게 뚫었다

박수영 안랩 클라우드분석팀 연구원 “나와 회사의 꿈, 그 접점을 찾으세요”

모델 최우식 진행 이동찬 기자 사진 신채영(신채영 스튜디오) 헤어・메이크업 장해인 의상협찬 자라, 잭앤질



CONTENTS 2014.11. 3 Vol.67

086 │ Fashion Item Funny, Furry, Fuzzy

072

088

│ Trend News

089

│ New Trend

The Finest, Newest & Greatest

090

│ 보물 같은 웹사이트

이렇게 유용한 웹사이트라니!

068

│ Nancy의 HOOK 끌리는 영어면접

092

Why should we hire you? 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합니까?

070

‘청춘’ 의 범람 속 진짜로 새겨야 할 것은?

│ 박천웅의 스펙 뛰어넘기

094

내가 자랑스러운 나

072

│ 꼴Q열전

2014년 또라이의 시대 정신은? 최게바라 기획사

074

089

098

086

No.67 2014 11 03 10

Outerwear Outstanding

099

│ 수입 맥주 추천 리스트

101 │ 영화 인터스텔라 광활한 우주의 시간 속으로

│ Beauty Item

│ Styling Guide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馬力), 승마 나도 한번 도전해봐?

100 │ Culture Job&Joy Salon

│ 2014 공채 대비 핵심 노트-HUMANITIES

Crush&Blush

082

│ 승마 배우기 A to Z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는?

책 제대로 읽으려면 뿌리를 캐라! 독서의 계절엔 다산의‘격물치지 독서법’

080

│ 일본 팝아트 즐기기

일상생활 속 일본 팝아트

│ 리포트 작성 노하우

한국 기업 겨냥하는‘특허괴물’ “무분별한 소송, 누가 좀 말려줘”

│ 커플 통장 운영 노하우

하자니 부담되고, 안 하자니 껄끄러워! 커플 통장, 널 대체 어떻게 해야 하니~

097

교수님이 귀띔하는 A+ 리포트의 조건

079

096

│ 대학생활 꿀팁

078 │ 2014 공채 대비 핵심 노트-ECONOMY

│ 낭만팬더의 은밀한 성(性)상담소

오빠! 어디 가?

그대를 PPT 금손이로 임명합니다

076

│ 청춘을 위한 조언

080

102

│ TESAT(국가공인 경제 이해력 시험) 기출문제

103

│ 잡앤조이 프라자

104

│ 취업포털 레이더



www.jobnjoy.com 회장 김기웅 발행인 겸 편집인 이희주 편집장 손희식 hssohn@hankyung.com

취재편집부 부국장 박수진 sjpark@hankyung.com 차장 공태윤 trues@hankyung.com 기자 박상훈 brains@hankyung.com 박해나 phn0905@hankyung.com 이도희 tuxi0123@hankyung.com 이동찬 cks88@hankyung.com 김은진 skysung89@hankyung.com 인턴기자 원지윤 cc1438@hankyung.com 교열기자 신미라

디자인팀 팀장 임지행 haeng_e@hankyung.com 기자 송 영 syajs0921@hankyung.com 전어진 jeonuz@hankyung.com

사진팀 팀장 서범세 joycine@hankyung.com 차장 김기남 knk@hankyung.com 이승재 fotoleesj@hankyung.com

광고마케팅팀 팀장 과장 사원 프로모션 기획 과장 대리 매니저

김준섭 김광수 이종관 박성민 김상현 이윤주 나영란 인턴사원 김나영 김수연

lanzen@hankyung.com kks@hankyung.com leejk88@hankyung.com ditod@hankyung.com ksh@hankyung.com lyj@hankyung.com nyr486@hankyung.com skdud2682@hankyung.com sooyeon.kim@hankyung.com

온라인전략팀 팀장 김회국 duew78@hankyung.com 대리 최진욱 nosent@hankyung.com 장지훈 designer@hankyung.com 사원 허태혁 cherish@hankyung.com

판매・CS부 부국장 부장 차장 과장 대리

정갑철 안 혁 정복녀 선상헌 이진아

기획국 국장 오경섭 팀장 권명기

경영기획실 팀장 이서준 과장 최정욱 사원 피윤선 이민경

한국경제매거진 발행 100-791 서울특별시 중구 중림동 441 한국경제신문사 15층 등록번호 서울중. 라 00359(2010년 4월 19일) 통권 제67호 구독신청 (02)360-4841 광고문의 (02)360-4819 FAX (02)360-4837 값 2,500원 / 연 24회 발행 / 정기구독 45,000원 ※본지는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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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자격증・대외활동 11.3~11.29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공모전’ ,‘2014 탐앤탐스 THINK! 광고 공모전’등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뽐낼 수 있는 공모전들이 눈에 띈다. 자신만의 통통 튀는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평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여행 일정 공모전 THE PLANNERS’ ,‘착한신고 112 컨텐츠 공모전’ 과 같은 이색 공모전에 참여해 경험을 쌓아보는 건 어떤가. 글 원지윤 인턴 기자

04

스펙왕[spec王] 명 〔잡앤조이 조어〕취업시장에서 공모전, 자격증, 대외활동에 꾸준히 도전해 남다른 강점을 쌓아온 사람을 뜻하는 말.

자격증 부문 금융 접수마감 11월 4일 시험일 11월 29일 홈페이지 www.kb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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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부문 광고 접수마감 11월 16일 홈페이지 www.nh-contest.com

제21회 외환전문역Ⅰ・Ⅱ종

NH농협생명 대학생 광고 공모전

금융기관의 외환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한다면 외환전문역Ⅰ・Ⅱ종을 따자. Ⅰ종은 외환관리실무, 외국환거래실무, 환리스크 관리 과목을, Ⅱ종은 수출입실무, 국제무역규칙, 외환관련여신 과목을 평가한다. 시험 과목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과목별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인 경우 합격자로 결정된다. 외환전문역 Ⅰ종과 Ⅱ종은 별개의 자격으로 각각의 자격증을 따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함께 응시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이 광고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 주제는 NH농협생명의 신규 브랜드‘내맘같이’ 의 뜻을 담은 광고. TV광고와 인쇄광고로 나누어 응모를 받으며 모든 부문은 전략기획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전략기획서 양식 및 TV 광고 스토리보드 양식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또한 응모작 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NH농협생명 입사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

외환전문가를 위한 특별한 자격증

누가 도전하면 좋을까? 전국의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

두근두근 가슴 뛰는 아이디어를 말해봐

누가 도전하면 좋을까? 국내 2년제 이상 대학생(휴학생 포함) 및 대학원생

응시료는 얼마? 4만 원

최고 상금은 얼마? 대상(1팀) 장학금 500만 원 및 상장

결과 발표는 언제? 12월 12일

그 밖의 혜택은? 최우수상(1팀) 장학금 300만 원 및 상장, 우수상(2팀) 장학금 100만 원 및

09

16

상장, 장려상(4팀) 장학금 50만 원 및 상장

대외활동 부문 멘토링 접수마감 11월 9일 홈페이지 www.lovegen.co.kr

LG 드림챌린저 6기 주니어멘토

새내기들을 이끌어갈 꿈의 멘토 모여라!

공모전 부문 스토리텔링 접수마감 11월 16일 홈페이지 cafe.naver.com/dongapen/5576

동아펜 포토스토리 공모전

동아펜과 관련된 포토스토리를 보여줘~

No.67 2014 11 03

LG드림챌린저 6기 캠프에서 꿈을 찾고자 하는 대학교 새내기들의 대학생활 멘토를 모집한다. 꿈이 명확하며, 자신만의 대학생활 노하우에 대해 멘토링이 가능한 자라면 지원해보자. 다양한 대학생 활동 경험 및 리더십 경험 보유자를 우대한다. 멘토링 활동은 활동 기간 중 2박 3일 캠프 3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지원 접수는 LG 러브제너레이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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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재능을 동아펜과 함께 글과 사진으로 펼칠 좋은 기회! 동아펜에서 나만의 포토스토리 공모전을 실시한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응모하면 된다. 단, 주제로 선정된 동아펜을 자신만의 이야기와 사진 속에 담아야 한다. 스토리의 유형은 자유, 분량은 A4 용지 기준 1~5매 이내로 제한된다. 사진은 스토리당 1~20점 이내로 보정・합성・리터칭이 모두 가능하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동아펜팬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가 도전하면 좋을까? 대학교 3~4학년 및 대학원생

누가 도전하면 좋을까? 전국의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

활동 기간은 얼마? 2015년 1월 2일 ~ 2월 4일

최고 상금은 얼마? 최우수상(1명) 100만 원

그 밖의 혜택은? 활동비, 전문 멘토링 트레이닝, 수료증, 유니폼 등

그 밖의 혜택은? 우수상(2명) 50만 원, 장려상(10명) 10만 원



12

9

3

6

11월 주요 공모전・자격증・대외활동 ※이 캘린더는 마감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SUN 02

MON 03

TUE 04

[자] 제21회 외환전문역Ⅰ・Ⅱ종 (11월 29일 시험)

WED 05

[공] 2014 드림하이 ERICA 창업 페스티벌 [공] 제12회 포은문화제 전국 용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THU 06

[공] 2014 우리자산 전라남도 보물찾기 영상콘테스트 [공] 제4회 영하이스코 글로벌 착한기술& 디자인 공모전

FRI

07

SAT 08

[공] 2014 아주특별한나눔 BI 공모 [공] DDEA 2014 (Deagu Design Exhibition Award 2014) [대]‘2014한이음 엑스포’서포터즈 모집

09 [공] 2014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공모전

10

11

[공] 제15회 [공] 고령자 복지 플러스 대한민국안경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공모전 [공] 동원 F&B 리얼크랩스 대학생 영상 공모전 [대] LG드림챌린저 6기 주니어멘토 모집

16

[공] 동아펜 포토스토리 공모전

17 [공] 제1회 경기도 비경 전국사진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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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2014 아동학대예방 ‘착한신고 112’컨텐츠 공모전

[공] SBS 더스토리웍스 ‘원작각색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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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공] 2014 아스피린센터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

[공] 제4회 예금보험공사 대학(원)생 광고 공모전

[공] 제9회 다빈치커피 일러스트 공모전

[공] 2014 한글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공] 부산지역 대학생 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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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공] 제2회 대한민국 인포그래픽 어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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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보완대책 공모전

[공] 제4회 울산광역시 도시디자인 공모전 [공] 2014 여행 일정 공모전 ‘THE PLANNERS’

[공] NH농협생명 대학생 광고 공모전

[대] 잡코리아 웰던투 글로벌 프런티어 11기 모집

[공] 스토리가 있는 해양과학 UCC 공모전 [공] 제1회 가스안전 달력디자인 공모전

23 [공] 2014 전국 대학생 원자력 창의홍보 PT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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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공] 제4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학(원)생 인쇄광고・UCC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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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제4회 대한적십자사 착한광고 공모전 [공] 2014 탐앤탐스 THINK! 광고 공모전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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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 88 자 기 58세 2-8 범 서 노(0 진 사 y거 | 자 벨b 기 찬 카앤 동 이 의베 글 문 품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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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Y CAMPSEY 여자라면 누구나 애정할 아름다운 이 시계 베카앤벨의 켐지(CAMPSEY)는 섬세한 디테일을 지닌 타임피스다. 글라스는 주얼리를 보는 듯 입체적인 커팅이 가미되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자개 다 이얼 역시 각도에 따라 다른 색감을 드러내며 우아하게 빛난다. 베젤을 따라

No.67 2014 11 03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세팅되었으며 버클은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나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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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 디자인됐다. 미니멀한 20㎜ 케이스와 8㎜의 얇은 스트랩이 조합되어 다른 액세서리와도 잘 어울릴 거다. 여성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켐지 라인은 총 여섯 가지 모델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 옐로・버건디 스트랩 21만9000원, 화이트・블랙 스트랩 19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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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CREAM RETURNS 올해도 보습은 스팀크림이 책임진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시어버터 스팀크림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맞다. 작년에도 우리의 피부를 촉촉이 유지해주었던 그 스팀크림이다. 여전히 피부 타입에 따

No.67 2014 11 03

라 고를 수 있도록 중건성용 모이스트, 극건성용 울트라, 지복합성용 프레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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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으로 구성됐다. 물론 100℃ 고온 스팀 공법으로 시어버터 성분을 안정화한 것도 지난 시즌과 똑같다. 단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케이스의 일러스트. 아프리 카의 여인들과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에스닉한 그림들이 보는 이의 마음 을 따듯하게 할 거다. 100ml 대용량으로 긴긴 겨울 넉넉히 피부에‘얹어’사용 해도 될 듯. 가격 모두 3만1000원.



스타 인터뷰 밑단 배색이 들어간 차이나 칼라 셔츠는 라이풀, 이너로 입은 캐멀 컬러 터틀넥 니트는 유니클로, 연한 베이지색 팬츠는 서리얼벗나이스, 스니커즈는 베자 by 플랫폼 제품 (오른쪽 페이지) 네오프렌과 벨벳 소재가 조합된 보머점퍼와 앞부분에 벨벳이 가미된 셔츠는 모두 아타르, 검은색 쇼츠는 어나더맨, 클리퍼는 자라 제품

최우식 1990년생 중앙대 아시아문화학 전공 2011년 드라마‘짝패’ 데뷔 2012년 드라마‘옥탑방 왕세자’ , ‘특수사건 전담반 TEN’ 2013년 시트콤‘패밀리’ , 예능‘심장이 뛴다’ 2014년 드라마‘운명처럼 널 사랑해’ , ‘오만과 편견’ , 영화 ‘거인’ 출연


“이방인의 마음으로 캐릭터 소화했죠” 개봉을 앞둔 영화‘거인’ 으로 부산국제영화제‘올해의 배우상’ 을 수상한 최우식. 그는 쏟아지는 축하 인사에 부끄럽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수상의 기쁨만은 감추질 못했다. 의도치 않게 기승전 ‘상’ 으로 귀결된 인터뷰가 이를 증명하지 않을까. 지금 가장 주목받는 배우, 최우식을 만났다. 글 박해나 기자 I 진행 이동찬 기자 I 사진 신채영(신채영 스튜디오) I 모델 최우식 I 헤어・메이크업 장해인


마냥 웃고 떠드는 건지, 잘하고 있는 건지, 마냥 우습게 보이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거인’ 에서는 감성적인 표현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끌렸어요. 감독님의 전작 ‘밤벌레’ 도 인상 깊게 봤던 터라 고민하지 않았어요. 감독님은 우식 씨의 어떤 면을 보고 시나리오를 건넸을까요?‘에튀드, 솔로’ 라는 작품으로 미장센 단편 영화제에 참석했을 때, 다른 영화로 영화제를 찾은 감독님과 함께 무대 인사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제 모습을 인상 깊게 보셨나 봐요. 제 눈이 좋았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또 제 연기 스타일이 또래 배우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라고 하셨어요. ‘거인’ 은 집을 나와 보호시설에서 지내던 고등학생 주인공의 성장통을 담은 영화죠. 김태용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주인공‘영재’ , 그러니까 감독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나요? 제가 보낸 학창시절과 감독님이 살아왔던 시절은 비슷하면서도 굉장히 달라요. 환경이 극과 극이죠. 감독님이 영재처럼 하루하루 고생하면서 찌들었을 때, 저는 어떻게 하루를 더 쪼개서 놀 수 있을까를 고민했으니까요. 그리고 전 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서 더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똑같은 게 거의 없는데, 한 가지 통하는 것은 있더라고요. 이방인의 마음? 어릴 때 캐나다에 가서인지 낯선 환경에서 자라면서 느낀 감정이 영재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니트 소매의 네오프렌 스웨트셔츠는 본, 경쾌한 파란색의 터틀넥 니트는 유니클로 제품

‘거인’ 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올해의 배우상’ 을 수상했어요. 소감이 어때요? 수상은 정말 생각지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갔죠. 좀 힘들었겠어요.

못했어요. 부끄럽기도 하고 어깨가 무거워요.

지금 생각하면 괜찮은데,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캐나다 생활에 적응 못하고 있을 때 사춘기를

첫 주연이라 감회가 더 새로웠을 것 같아요. 좋은

겪었거든요. 친구들이랑 싸우면 다들“너희 나라로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돌아가라” 고 하는데, 혼란스러웠죠.

지금까지는 드라마에서‘까부는 역할’ 만 주로 맡았잖아요.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감독님들이 저를 좀

사실 연기하는 모습만 봤을 때는 캐나다에서 왔다고는

다르게 봐 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사실 지금은 영화

생각 못했어요. 말투가 자연스러워서요.‘쟤가

쪽에서 인지도가 거의 없어요. 오디션 가면‘넌 언제

캐나다에서 왔구나’ 라고 생각하고 들으면 어색한 말투가

태어났니?’ 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예요.

느껴져요. 캐나다에 워낙 한국 사람들이 많고, 또

No.67 2014 11 03

집에서는 한국말만 썼기 때문에 그나마 좀 자연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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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욕심이 좀 있나 봐요. 모든 배우의 꿈은

편이죠. 사춘기 때 집에서 영어로 말하면 부모님께

영화잖아요. 욕심이 있죠. 이번에 처음으로 긴 호흡의

혼났어요.“너는 한국인이니까 잘난 척하지 말고 한국말

영화를 했는데 작품상도 받고, 배우상도 받으니 굉장히

써라” 라고요.

기분이 좋아요. 영화 속에서 고등학생으로 나오던데, 교복이 참 잘 ‘거인’ 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울려요. 스물다섯이라고 전혀 못 느끼겠어요. 이제

연기하는 데 있어 일종의 사춘기가 왔었어요. 기존의

진짜 고등학생 역할 그만해야겠어요.(웃음) 이번에

연기들이 다 똑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연기를 하는 건지,

시작한 드라마‘오만과 편견’ 에서는 검사 역할을


맡았어요. 이제부터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죠. 그래서 몸도 좀 키워보려고 운동도

오버사이즈 더블 코트는 라이풀, 마블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는 로우클래식, 부드러운 카키색 팬츠는 본지플로어, 체크 패턴 스니커즈는 라코스테 by 플랫폼 제품

했었는데 살이 더 빠지더라고요. 그냥 술 먹고 살 찌워야겠어요. 검사들 중에서도 밝은 캐릭터더라고요. 가볍고, 밝은 역할을 주로 맡고 있는데, 원래 우식 씨 모습이랑 비슷한가요? 모든 배우들이 그럴 것 같은데, 아무래도 맡게 되는 캐릭터가 비슷한 점이 많죠. 저도 실제 성격이 밝은 편이에요. 저희 집이 굉장히 화목한 편이고, 또 제가 늦둥이라 성격이 더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까지 맡은 역할들처럼‘너무’밝지는 않아요. 연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거죠? 네. 2010년 말쯤이었을 거예요. 오자마자 학원도 몇 달 안 다니고 운 좋게 데뷔했어요. 당시에는 연출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연기에 대해 배운 뒤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리고 캐나다에서 친구들이 한국에서 저 같은 얼굴이 유행(?)이라고 하더라고요. 비, 이준기 선배님처럼 외꺼풀이 한창 인기였거든요. 부모님은 반대하지 않으셨어요? 엄청 심했죠. 제가 연기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셨으니까요. 7살 위의 형이 있는데, 형은 미술을 전공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공부하길 원하셨어요. 모든 부모님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굉장히 똑똑하다고 생각하셨죠. 공부도 곧 잘하는 편이었거든요. 이번에 상을 받고 아버지께 연락해 자랑했는데,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처음으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됐다는 게 굉장히 기분 좋아요. 대학교에서 아시아문화학을 전공하고 있더라고요. 일본어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기 위해 입학했어요.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와서 저보다 어린 동생들과 학교를 다니는 게 처음에는 조금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연기를 안 하고 대학생활만 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오티, 엠티, 미팅 같은 거요.(웃음)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뭐예요? 서른이 넘을 욕심을 내본다면 언젠가 수화를 하는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말로 감정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표정이나 행동으로 감정을 보여줘야 하는 어려운 역할이잖아요.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어요.

CAMPUS JOB & JOY

때까지는 다양한 역할을 다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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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 서베이

배고플 때 최고의 꿀식(食)

네네치킨.미스터피자.봉구비어 “시켜라 그럼 올 것이다” . 언젠가부터 우리의 삶 곳곳에 침투한 치킨 바이러스. 낮밤 가리지 않고‘치멘’ 을 외치며‘치킨 찬양 1장 1절’ 을 외는 치느님 신봉자들이 좀비처럼 늘고 있다. 치느님에 밀려 잠시 설 곳을 잃었지만 그래도 조각 싸움할 필요 없이 사이좋게 나눠 먹을 수 있는 것은 역시‘피자’ 라고 외치는 피자 덕후들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 최고가 무엇이든 둘 다‘맥주’없인 살아남기 힘들리라. 조사・글 김은진 기자

응답자 조사 대상 조사 방법 조사 기간

214명 캠퍼스 잡앤조이 제5기 대학생 기자단・모니터단 온라인 조사 10월 20~26일

네네치킨 16.3%

치킨계 평정한‘네네치킨’ ・피자계 1위는‘미스터피자’ 이렇게 치열한 전투는 없었다. 손가락, 발가락을 총동원해 세어 보 아도 치킨 브랜드 가짓수는 끝이 없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문어치 킨, 크림치킨 등‘차원이 다른 치킨’ 이라는 문구를 내건 요상한 모 양의 치킨이 등장하기도 했다.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치킨 전쟁에

굽네치킨 8.8%

가장 선호하는 치킨 브랜드는?

BBQ 7.9%

교촌치킨 13%

서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브랜드는 무엇일까. 설문 결과‘네 네치킨(16.3%)’ 과‘교촌치킨(13%)’ 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를

피자스쿨 7%

묻자 각각 91.4%, 96.5%의 응답자가‘맛’ 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 다. 이어‘굽네치킨(8.8%)’ 과‘BBQ(7.9%)’ 가 3위와 4위를 차지했 다. 이 외에도‘오븐에 빠진 닭(6%)’ 과‘호식이 두 마리 치킨 (5.6%)’ 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늘어지는 치즈에 흘러나오는 침을 주 체할 수 없는 피자계에서는‘미스터피자(36.9%)’ 가 강세를 보였다.

미스터피자 36.9%

2위는‘도미노피자(30.3%)’ 가 차지했으며, 3위와 4위는 각각‘피자

피자헛 13%

가장 선호하는 피자 브랜드는?

헛(13%)’ 과‘피자스쿨(7%)’ 이 이름을 올렸다.

도미노피자 30.3%

크림생맥주는 역시 봉구가 주는‘봉구비어’ ‘치킨’ 이든‘피자’ 든 함께하면 좋은 존재, 맥주. 그중에서도‘목넘김’ 청담동 말자싸롱 4.1%

하나는 최고라는 크림생맥주를 판매하는 곳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고 있다. 봉구부터 말자까지 온갖 정감 있는 이름들을 내건‘스몰비 어 전문점’ 이 그 주인공. 저렴한 가격의 감자튀김을 안주 삼아 가볍 게 맥주를 즐길 수 있어 대학생에게 아지트 같은 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스몰비어 전문점 중에서도 대학생들은 압도적으로‘봉구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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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 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접근성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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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45.8%)’ 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저렴한 가격’ 을 선택한 응답 자도 32.4%에 달했다. 이어 2위는‘폼프리츠(5.6%)’ 가 차지했고, 3 위에는‘용구비어(4.1%)’ 와‘청담동 말자싸롱(4.1%)’ 이 나란히 올랐 다. 1위 봉구비어와 함께 원조 논란에 휩싸였던‘봉쥬비어’ 는 2.8% 의 선택을 받으며 다소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봉구비어 73.3%

용구비어 4.1% 가장 선호하는 ‘스몰비어’ 브랜드는?

폼프리츠

5.6%



잡뉴스 클리핑

글 이도희 기자│사진 한국경제 DB

CJ, 영화・드라마에서 문제 출제

연세대에서 열린‘제2회 항공업계 취업설명회’ 에

문제를 내기도 했다.

참석한 오성운 국토교통부 사무관은“올해

SK플래닛은 SK그룹과 동일한 인적성

2618명이었던 항공직 전체 채용 규모가

검사(SKCT)를 실시하지만 면접 단계에서

내년에는 약 100명 감소한 2517명이 될 것으로

합숙면접, PT면접, 토론면접 등 다양한 평가

예상된다” 고 설명했다.

도구를 활용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평가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항공업 직군별 채용 규모는 일반행정 487명, 운항승무직 448명, 객실승무직 1174명, 기타 509명이었다. 이 중 운항승무직과 객실승무직은 내년에 각각

11월 16일 ‘제2의 SSAT’열린다

9명과 109명 늘려 채용할 예정인 반면, 일반행정직은 115명 감소한 372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기타직군도 100여 명 감소할 예정이다.

CJ E&M 작품, 인적성 소재로

오 사무관은“국내 항공사들이 새로운 기종의

CJ가 지난 10월 19일 치러진 인적성 검사에서

비행기를 앞다퉈 들여오면서 승무원 채용은

인문학과 회사의 사업 아이템을 결합한 새로운

확대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유형의 문제를 출제했다. CJ는 이번 시험에서 CJ E&M이 배급한 영화 ‘명량’ 을 예시로 주고 명량의 시대적 배경 이후 시대를 소재로 한 영화를 고르도록 하는 문제를

광고업계, 독특한 인적성 문제로 눈길

출제했다. 보기로는‘왕의 남자’ ,‘황진이’ , ‘최종병기 활’등 역시 CJ E&M이 배급한 영화들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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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올 하반기 두 번째 삼성직무적성검사 (SSAT)가 실시된다. 삼성 그룹공채에 이어 각

이노션・제일기획, 이색 창의력 테스트 실시 ‘히든싱어’ ,‘쇼미더머니’ ,‘룸메이트’ 의 성공 혹은

계열사의 자회사들이 단체로 신입 채용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룹 공채와 중복 지원할 수

CJ E&M 방송사업부문의 엔터테인먼트 채널

실패 요인과 세 프로그램에서 읽을 수 있는 공통

있어 취업준비생들 사이엔‘미니 삼성 공채’ 가

tvN의 드라마‘미생’ 과 관련된 문제도 나왔다.

트렌드는 무엇인가’ .

시작됐다는 말도 나온다.

바둑에 관한 설명을 지문으로 주고 지문에서

지난 10월 12일 치러진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번에 SSAT를 실시하는 곳은

설명하는 것과 관련이 없는 보기를 맞히는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이노션)의

삼성생명서비스, 삼성탈레스, 에스코어,

문제였다. 보기로는 바둑에서 모티브를 얻은

인적성 검사인‘인사이트(insight) 테스트’ 에서

삼성메디슨 등이다. 에스원의 자회사

드라마‘미생’ , 361(바둑판은 가로 19줄×세로

출제된 문제다.

시큐아이도 시험을 실시한다.

19줄, 총 361줄로 구성) 등이 주어졌다.

최근 광고회사의 이 같은 독특한 채용시험

자회사 SSAT 문제 유형은 그룹 공채 시험과

문제가 화제다. 제일기획은 삼성의 다른

마찬가지로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계열사와 마찬가지로 그룹 차원의 통합 채용을

시각적사고, 상식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실시하지만, 인적성 검사 단계에서는 이른바

올해 그룹 공채 SSAT에서 강화된 역사가

2015년 객실승무원 채용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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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탈레스 등 삼성계열 자회사 채용

‘광고직 SSAT’ 라는 문제를 출제한다. 지난

자회사 시험에서도 같은 비중으로 반영될지는

10월 12일 시험에서는‘딸과 며느리’ ,‘농담과

미지수다. 올 상반기에는 자회사 SSAT에서

항공업계 전체 채용 규모는 감소

거짓말’등 추상적인 단어를 주고 그림으로

역사 영역이 출제됐다. 현재 삼성의 계열사와

2015년 항공업계 채용 규모가 올해와 같거나

표현하도록 하거나‘지혜와 바람’등 두 단어를

자회사의 SSAT는 모두 삼성 내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10월 24일

주고 관련된 지식을 있는 대로 적도록 하는

인력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리얼 취업 뒷담화

살면서 한 번쯤 눈독 들였던 수많은 직업들. 무슨 일을 할까?돈은 많이 벌까? 칼퇴는 할 수 있을까?그동안 쌓였던 궁금증! 현직 종사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리얼 취업 뒷담화’ 로 완벽 클리어!

하루 두 잔, 무료 음료의 기쁨 스타벅스 파트너 타 커피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우리 독자 중에도‘스벅 마니아’많지?스타벅스에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는‘파트너’ 를

근무 환경은 좋은 편이야?

보면 문득‘나도 한 번 일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잖아. 커피도 실컷 마실 수 있을 것 같고,

처음 입사해 하루에 다섯 시간 남짓

일도 별로 안 힘들 것 같거든. 과연 진짜 그럴까?서초 파라곤 매장에서 근무하는 송은우

일하는 바리스타에게 각종 상여금을

파트너를 만나‘스타벅스 파트너’ 의 세계에 대해 들어봤어.

주는 브랜드는 스타벅스 말고는 없을

글 박해나 기자

거야. 월급도 업계 최고 수준이고. 기본급에 4대 보험, 심야와 연장 등 각종 직원 입장에서 스타벅스 자랑 좀 해봐.

매장에서 근무하다가 본사로 갈 수

수당, 성과급, 상여금, 식대 보조, 의료비,

우리 매장은 위치상 대기업 직원들이

있다며?

경조사 지원 등 직원 복지 제도가

많이 방문하는 편이야. 그런데 그들

응, 모든 바리스타에게 똑같은 기회가

갖춰져 있어. 난 무엇보다 파트너의

대부분은 늘 굉장히 지친 표정이지.

제공돼. 학력에 대한 차별도 없고.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시스템이 잘

웃으면서 오는 경우는 오직 퇴근길과

본인의 역량과 열정이 가득하다면

돼 있는 게 만족스러워. 자랑 같지만,

회식 후 해장 커피 마시러 올 때뿐!

얼마든 가능성이 열려 있지.

얼마 전에 내가 낸 아이디어가 우수

하지만 스타벅스에는 그런 얼굴로

아이디어로 뽑혀‘5BE카드’ 라고 하는

일하는 사람들이 없잖아?직원들 모두

출퇴근 시간은 본인이 정할 수 있나?

스타벅스 칭찬카드와 상품을 받았거든.

커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기 때문에

본인 스케줄에 따라 오픈, 오전, 오후,

제일 말단 바리스타인 내가 낸

즐겁게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

마감 등 최대한 원하는 시간대를 맞출

아이디어도 존중해준다는 느낌이었어.

수 있어. 바쁜 매장은 연장 근무를 그래도 힘든 점은 있겠지?

하기도 하지. 물론 연장 근무 수당은

스타벅스 파트너로서 추천하고 싶은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제공되고. 하지만 애초에 한 주 스케줄이

메뉴는 뭐야?

어려움이 좀 있지.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나오면 모든 파트너 동의를 받아야 되는

가면을 쓰고 일하면 정말 편한데,

규정이 있어서, 원하지 않는 야근은

스타벅스는 그럴 수가 없어.

없다고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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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는‘버디(단골고객)’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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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에스프레소 콘파냐’ 나,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에 초코 드리즐을 넣어 마시는 걸 좋아해. 카페인 충전은 필요한데, 배가 불러 음료 한 잔은

개념이 있거든. 버디들은 파트너가

매장에서 근무하면 커피도 많이 마실 수

부담스러울 때! 그때 마시면 딱이지.

진심으로 대했을 때 만들어지는 거라

있겠지?

그리고 스타벅스 티 라떼는 티를 온수에

교육받기 때문에 늘 진심으로 대하려고

하루에 두 번, 원하는 음료를 무료로

우린 뒤 그 온수에 우유를 부어

노력해야 해. 또 더 일하고 싶어도

마실 수 있어. 또 매달 매장에서

만들거든. 나는 우유를 엑스트라 핫으로

정해진 시간만 일해야 된다는 점이

판매하고 있는 포장 원두 1봉씩이

주문해서 거기에 바로 티를 우려 마셔.

아쉬워. 얼른 승진해서 더 오랫동안 일을

제공되고, 매장 오픈 근무 시에는 조식이

그럼 더욱 진하고 고소한 향이 나는

했으면 좋겠어.

제공돼.

티를 마실 수 있어.



이슈체크

대가 없이 허드렛일만 하는 실습생은

학생일까? 노동자일까? 그동안‘복사만 하는’인턴의 군상을 다룬 이야기는 많았다. 하지만 실습생에 대해서는 좀체 알려진 바가 없다. 대학생에게 실습은 졸업 전 일정 시간 동안 전공과 관련된 일을 실제 체험해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장은 이와는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실상은 허드렛일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또 점심식사조차 지원받지 못해 배를 곯아가며 일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글 이도희 기자

‘대

학생 실습생’ 이 때 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4일 폐막한

간호계열, 치공학계열, 미용계열을 비롯해 사회복지학, 호텔경영학 등 서

인천 아시안게임의 선수촌 식당에선 300명이 넘는 조리학과 실습

비스 업종부터 기업 실험실에 파견되는 공학계열 실습까지 다양하다.

생들이 월 50만 원을 받으며 매일 12시간씩 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 장이 일었다. 이보다 앞선 9월 30일 청년유니온이 국회의원 장하나 의원실과 함께 발

하지만 학교에서나 현장에서는 실습생을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나 지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 학과의 실습생들은“배우는 것이 별 로 없다” 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표한‘호텔・관광・조리・외식・식품 관련학과’ 의 실습 현장 목소리도 별 반 다르지 않았다. 81개 기업과 25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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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면 이들 실습생의 평균 시급은 1684원이었고, 심지어 478원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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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도 있었다.

무급에 점심 값 지원도 전무 … 실습생‘이중고’ “실습하느라 휴대전화 요금도 밀렸어요.”경기 소재 한 대학 사회복지학과 에 재학 중인 장수현(26) 씨의 말이다.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평소 아르바

2013년 대학알리미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1일 8시간(주 40시

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던 그는 실습을 나가 있는 한 달 동안 일을 쉬어야 했

간), 4주(160시간)의 현장실습을 운영하는 학교 수는 총 311개(2012년 기준)

다. 하지만 실습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은 없었다. 한마디로 한 달간 무급으

였다. 그리고 이들 학교에서 배출하는 실습생은 한 해 11만 명에 육박한다.

로 일하다 온 셈이었다.

전공 커리큘럼에 현장 실습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의학 및 약학계열과

장 씨의 경우처럼 실습생에게 급여를 주는 경우는 전무하다시피 하다. 산



병원 실습생 실습 환경 5%

14%

점심식사

교통비

제공된다

무응답

업교육진흥및산학연협력촉진에관한법률시행령의‘현장실습을지식기술 의목적으로한다면근로기준법상근로자로보기힘들다’ 는조항때문이다. 점심 값이나 생활비 지원 역시 거의 없다. 실습장까지의 교통비는 말 할 것도 없다. 지방 거주자의 경우 거주지 인근에서는 실습생을 받아줄 만한 여력이 있는 기관을 구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 특히 간호학과는‘인지도 있 는 대형 병원에서 실습을 해야 나중에 취업할 때 유리하다’ 는 인식이 강해

9%

숙박

94%

85%

제공되지 않는다

45%

54%

실습생 휴게실 91%

출처 2012년 보건의료노조, 청년유니온, 전국간호대학생연합 조사‘병원실습생 실태조사 보고서’

학생들과 같이 보조업무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간호학과도 마찬가지다. 흔히 바이탈(vital) 체크라 부르는 활력 징후 측 정이나 침상 정리 및 관찰 등의 업무가 대부분이고 그렇지 않으면 단순 문 서 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 간호학과 실습생 B양은 매일 침상 정리로 하루를 시작해 환자의 병명이 나 신상을 엑셀 파일에 입력하는 것으로 일과를 마무리했다.

많은 예비 간호사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지만 숙박비가 또 다른 난관이

“인턴에게 복사나 청소 같은 단순 업무만 시킨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간

다. 학교에서 숙박비를 지원해주는 경우가 드물어 대부분은 근처 저렴한

호대생들의 실습 현장도 비슷해요. 특히 간호 업무는 기술이 중요해서 실

고시원에 거주해야 한다. 강원도에서 올라온 간호학과생 A양도 최근 서울의 한 고시원에 입주 했다. 하지만 벌이도 없는 마당에 지출해야 하는 생활비만 늘어나 걱정이 많다. “그나마 방학기간이라 방은 어렵지 않게 구했는데 문제는 비용이에요. 실습 기간은 2주인데 최소 한 달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해서 30만 원

습 시간이 교과과정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병원에서 잡무만 하다 보면 나중에 진짜 간호사가 됐을 때 어떤 도움이 되겠어요.” C양도 비슷한 환경에서 근무했다. 현장 간호사들이 잡무를 실습생들에 게 떠넘기다 보니 힘들게 일하면서도 정작 일다운 일을 배우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는“현업 간호사들이 업무가 바빠 실제 처치 현장에 참관할 수조 차 없었고 궁금한 게 생겨도 물어볼 수 없어 아쉬웠다” 고 전했다.

을 내고 살고 있어요. 실습한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방값까지 내야 한다니 부담이 크죠.”

“실습생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라!”

오히려 실습비를 내고 실습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실습비는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우선 학교에 최대한 지원을 요구하는 게 급선

실습 기관에 지급되는데 학교나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0만 원 선이

무라고 조언한다. 비용뿐 아니라 학교 섭외나 거주비 지원 등을 요구할 권

다. 하지만 이 비용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이는지 공개하는 곳이 거의 없

리가 있다는 것. 김 위원장은“실습의 기본 필요조건인 교통비, 식비도 제

다는 것도 또 다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공되지 않는다면 학생들은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 면서 학생들이 먼저

서울 소재 한 대학에서 조교로 근무 중인 K씨는“실습 비용으로 11만 원

“경제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을 학생들에게 청구하는데 지출 내역은 공개하지 않으며 대부분은 점심 값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반값등록금국민본부 공동집행위원장)도

이나 회식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지방 소재 대학의 사

“교육과 노동의 중간 상태에 있는 실습생을 위한 보호제도가 시급하다” 며

회복지학과 조교인 L씨 역시“실습비에 대한 책정 기준은 없으며 해당 기

“최저임금도 못 받고 일하는 대학 실습생 문제는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관의 담당자 인건비로 지불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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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경 변호사(민변 노동위원회 위원) 역시“현재 대학생 실습장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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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하러 갔는데“허드렛일이나 해!”

현장이 아니다” 라며“실습은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학원 가

돈을‘내고’실습을 나가지만 정작 배우는 것은 없다는 반응도 많다. 올 초

서 하루 종일 칠판을 닦는 걸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라고 강조했다.

양로원으로 실습을 나갔던 A군은 그의 기대와 실제 현장은 많이 달랐다며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학교에서 배운‘교감하는 법’ 을 체험하는 대신 밤샘 가

“많은 병원이 간단한 업무는 인력을 충원하는 대신 실습생으로 대체하고

위질을 하거나 식당 보조로 일하는 것으로 한 달의 실습 기간을 마감해야 했

있다” 며“이는 실습생들의 교육환경 악화는 물론 환자에 대한 서비스 측면

던 것.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주로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을 방문한다. 하지

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제도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 고

만 현장에 소소한 일이 워낙 많다 보니 실습생들도 봉사활동을 하러 온 고등

말했다.



COV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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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인턴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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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인턴 채용 START!

금턴을 잡아라 롯데 400명, 현대백화점 70명…

하반기 공채 시즌이 마무리돼가고 있다. 누군가는 신입사원 연수에 대한 꿈에 부풀어 있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쓰린 속을 달래며 취업 재수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을 터.‘스펙보다는 인문・역사적 소양을 평가하겠다’ 는 곳이 갈수록 많아진다는데, 취준생들은 혼란스럽다.‘뭘 어떻게 준비하라는 거지?’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알아두자. 채용 트렌드는 바뀌어도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일 잘 하는 사람’ 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직무 관련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 그런 점에서 이번 동계 인턴은 놓칠 수 없는 취업행 티켓이다. 글 박상훈 기자

자신과 직무에 최적화된 인턴십이‘금턴’

때까지 특별한 결격 사유 없이 활동을 했다면

신입사원 공채 트렌드가 최근 들어 많이 바뀐

소정의 심사 과정(면접, 인적성 검사, 과제 발표

것처럼 인턴 채용에 대한 개념도 상당히 달라

등)을 통해 정직원 전환의 기회가 부여되는 제

졌다. 예전에 인턴은‘단순 사무보조’ ,‘주마간

도다. 현대백화점, 이랜드, 한화갤러리아 등이

산(走馬看山) 식의 업무 경험’ ,‘사람 알아두

다양한 방식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기’정도의 수준에 머물렀던 게 사실이다. 대

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는 각각‘삼

학생들에게‘정식으로 취업하기 전에 사회 경

성소프트웨어멤버십’ 과‘LGenius Members’

험이나 해보라’ 는 기업과 정부의 시혜적 차원

등 산학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멘토로부터

의 측면이 있었다는 말이다. 이런 경향은 일부

생생한 현장 업무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인턴 채용에 아직까지 그 잔상을 드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한 활동을 보이는 참가자

리우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인턴은‘전

들에게 취업의 길도 열어놓고 있다.

문성을 발휘할 기회’ ,‘기업 선택의 잣대’ ,‘취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턴이 된 사람들은 전

업 필수 코스’등의 개념으로 새롭게 발전하고

공 공부, 공모전 및 대외활동 참여, 자격증 취

있다.

득, 아르바이트 등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이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인턴 지원자들에게‘기업・산업에 대한 이해력’ ,

분할 수 있다. 체험형 인턴은 말 그대로 기업의

‘지원 직무 관련 경험과 전문성’등을 강조하

마케팅, 인사, 홍보 등의 업무를 일정 기간 동안

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물론 여전히 인턴다운

체험해보며 현장 업무 감각을 미리 익혀보는 것

‘열정’ 이나‘신선한 아이디어’등을 바라는 곳

이다. 현대자동차의‘H-마케팅 마스터클래스’

도 많지만, 신입사원 공채에서나 중요하게 여

와 롯데그룹의 인턴 정기 공채가 대표적이다.

길 만한‘전문성’ 과‘지식’ 이 인턴에게도 요구

채용 전제형 인턴은 채용된 후 인턴이 수료될

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CAMPUS JOB & JOY

현재 기업에서 실시하는 인턴십은 체험형・ 채용 전제형・산학장학생 등 크게 세 가지로 구

39


COVER STORY 동계 인턴 뽑는 기업들

체험형・채용 전제형・ 산학장학생 너에게 맞는 인턴십은? 치열했던 2014년 하반기 공채도 속속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성공적인 자소서 덕에 인적성 검사 참고서라도 펴 볼 수 있었던 취준생이 있는가 하면 넣는 족족 탈탈 털리는‘광탈’ 자들도 있다. 하지만 아직 낙담하긴 이르다. 광탈자를 위한 패자부활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졸업자에겐‘언감생심’ 인 줄만 알았던 인턴 채용문이 최근에는 취업을 앞둔 4학년뿐 아니라 기졸업자에게도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물론 3학년을 위한‘체험형’인턴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산학장학생’프로그램도 현재진행 중이니 모든 대학생은 여기를 주목하시라. 지금 지원하기 딱 좋은 인턴 정보를 모두 모았다. 글 박상훈・이도희 기자 | 사진 한국경제 DB

PART 1

미리 직무 경험 쌓고 싶은

들이 매달 저명인사의 강연을 듣고 관련 과제를

대학생을 위한‘체험형 인턴’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 진행은

인턴 본연의 의미는 사회에 진출하기 전 미리 직

No.67 2014 11 03

무 관련 경험을 쌓아보는 것. 경험 위주이기 때문

40

개그맨 박지선 씨가 맡는다. 참가 대상자는 자기소개서 및 아이디어 제안서

에 원대했던 지원 동기를 뒷받침해줄 만한 어마어

를 제출자 중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11월 중순 면

마한 프로젝트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실습

접을 통해 선발한다. 면접은 아이디어 PT 및 다대

기간 역시 2~3개월 정도로 길지 않기 때문이다.

다면접으로 구성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19일

하지만 채용 전제형만큼은 아니더라도 실습 성과

영현대 사이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가 우수하면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

•서류 마감일 : 11월 3일

으니 언제나 성실, 또 성실할 것!

•채용 절차 : 서류전형 → 면접

현대자동차

롯데그룹

현대차 사상 첫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연 2회 인턴 공채로 60% 이상 정규직 전환

현대자동차가 대학생 마케터 양성 프로그램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의 총 20개

‘H-마케팅 마스터클래스’ 를 실시하고 11월 3일

사가 동계 인턴십을 통해 400명을 채용한다. 11

까지 1기를 모집한다. 선발자는 11월 말부터

월 13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뒤 25일 서류 합격

2015년 7월까지 매달 8차에 걸쳐 저명인사의 강

자를 발표한다. 롯데그룹의 인적성 검사인 L-

연과 과제수행, 글로벌 워크샵 등 마케팅 프로그

TAB과 면접은 당일 모두 치러진다. 2015년 1~2

램을 수강하게 된다.

월까지 8주간의 인턴십은 그룹소개 교육(1일), 현

이 콘퍼런스는 조원홍 현대차 CMO(전무)가

장실습(7주), 개선과제 PT(1주)로 이뤄진다. 인턴

‘학장’ 으로 참여해 직접 진두지휘한다. 또 참가자

우수자는 2015년 3월 채용을 확정짓고 7월 롯데

1 2014년 하반기 현대자동차 잡페어 현장 2 2014년 상반기 공채에 합격한 롯데그룹 신입사원들


1

2

그룹 하반기 공채 합격자로 인정된다. 인턴의 정

피알원

규직 전환율은 계열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홍보 현장을 밟고 싶은 미래의 PR인은 주목

평균 60~70%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의 대형 PR회사 피알원은 매년 홍보 AE직무

•서류 마감일 : 11월 13일

에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신문방송이나 광고홍보,

•채용 절차 :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L-TAB) 및 면접

사회과학계열 전공자 또는 온라인 홍보 경험자는 우대한다. 여기에 파워포인트 작성 능력이나 영어

헨켈

회화 기술이 있으면 더욱 좋다. 팀장면접 때 영어

면접을 위해선 영어 인터뷰 대비가 필수

회화 테스트도 실시하기 때문이다. 인턴 실습 기

헨켈테크놀러지스코리아 및 헨켈홈케어코리아

간은 6개월이다. 체험형 인턴이긴 하지만 실습 성

로 구성된 헨켈이 11기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적에 따라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피알원 지원

모집 분야는 마케팅, 인사, 엔지니어 등이며 국

양식은 국문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구성돼 있다.

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선

•서류 마감일 : 11월 4일

발한다. 월 기본급 120만 원에 식비가 추가로

•채용 절차 : 서류전형 → 팀장면접 → 임원면접

제공된다. 면접을 위해서는 영어 인터뷰를 준비하는 게 좋다. 유창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외국인 직원과

취준생을 위한 PART 2 ‘채용 전제형 인턴’ 최근에는 처음부터 신입사원을 정규직으로 선발

인턴 근무 기간은 12월 22일부터 2015년 2월 25

하지 않고 우선 인턴의 형태로 채용한 뒤, 인턴 실

일까지 약 2개월이다.

습 과정을 지켜보고 나서 정식 직원으로 뽑는 경

•서류 마감일 : 11월 16일

우가 늘고 있다. 실제 업무 역량을 가까이에서 파

•채용 절차 : 서류전형 → 면접

악하기 위해서다. 이때 전환 여부를 판단하는 기

CAMPUS JOB & JOY

소통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41


준은 인턴 실습 과정에서의 태도와 과제발표 및

Strategic Intelligence)의 전략기획 및 컨설팅 부

최종 임원면접 등이다.

문에 11기 인턴을 채용한다. ESI 인턴의 통상 경

이 경우에는‘인턴 = 3학년’ 이라는 공식이 성

쟁률은 100대 1이며 10기는 30여 명이 선발됐다.

립하지 않는다. 당장 취업을 앞둔 4학년생 심지어

이번 인턴 채용에는 대학교 3학년 1학기 이상

기졸업자들도 지원할 수 있다. 그만큼 인턴의 스

재학 및 휴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인적성 검사는

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룹공채 시험과 같고 면접은 다대다로 실무진들 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2014년 12월 말 ~ 2015

현대백화점그룹

년 2월 중순까지의 인턴십 기간 동안 우수 인턴으

대학 현장면접서 합격해야 지원 가능

로 선발되면 최종면접을 통해 이랜드그룹 신입사

현대백화점그룹(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은 인턴

원 자격을 얻게 된다. 2개월 중 절반은 중국에서

십을 통해서만 정규직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근무하며 현지 시장을 분석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특히 서류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10월

한다. 월급에 더해 항공권과 호텔 숙박비, 생활비

중에 회사가 일부 대학에서 실시하는 현장면접에

등이 지원된다.

합격해야 한다. 현장면접에서는 주로 지원 동기

•서류 마감일 : 11월 3일

및 관련 경험, 입사 후 포부 등을 묻는다. 모교에

•채용 절차 : 서류전형 → 직무적성검사 → 면접

No.67 2014 11 03

면접이 없을 경우에는 취업지원센터의 추천서를

42

받아도 된다. 이 두 방법을 통해 합격할 경우 아이

대한항공

디(ID)를 부여받는데 서류전형 단계에서 반드시

2년간 인턴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이 아이디가 있어야 한다. 다만 공과대와 식품영

대한항공은 매년 상・중・하반기 세 차례 객실승

양학과 전공자는 지원할 수 없다. 인턴 실습 기간

무원을 채용한다. 이번 하반기 승무원 채용의 자

은 12월 22일부터 2015년 2월 20일까지 9주다.

격요건은 전문학사 이상 기졸업자 및 2015년 2월

•서류 마감일 : 11월 14일

또는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성적 평균 2.5 이

•채용 절차 : 서류전형 → 현장면접 →

상(4.5 만점 기준), 토익 기준 550점 이상 성적을

팀장면접 및 인성검사

보유해야 한다. 신체 조건도 있다. 신장 162㎝ 이 상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지원할 수 있다. 입사

이랜드

후 2년간 인턴으로 근무한 뒤 심사를 거쳐 정규직

한 달간 중국 출장 기회 제공

으로 전환 가능하다. 이번 인턴 채용 서류전형 합

이랜드는 내부 컨설팅펌인 ESI(ELAND

격자는 11월 21일 채용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록금은 물론 장학금까지 주는 기업도 많다. 1~4학 년 전체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볼 것. 단 산학장학생은 대개 졸업까지 적어도 1년의 여유가 있는 재학생이나 휴학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유의하자.

삼성전자 멤버십 수강 후엔 바로 삼성전자行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 기술 S/W 및 H/W 분 야에 산학장학생‘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을 선발 한다. 전공에는 제약을 두지 않으며 졸업 전 1년 이 상 활동이 가능한 정규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생 등 모든학년의학생들이누구나문을두드릴수있다. 채용 절차 중 기술면접은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S/W 관련 지식을 위주로 발표한 뒤 면접관의 질문 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딩풀이면접에서 •서류 마감일 : 11월 14일

는 면접장 당일 주어지는 코딩 및 알고리즘 관련

•채용 절차 : 서류전형 → 1차 면접 → 2차 면접 → 최종면접

문제를 약 한 시간 동안 푼 뒤 결과를 바탕으로 면

→ 인적성 검사(KALSAT), 건강진단, 체력 및 수영 테스트

접관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 두 시험은 모두 하루 에 치러진다. 정해진 멤버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

“대학 1~4학년 모두를 위해 열려 있는 동계 인턴십 지금 당장 지원 버튼 ‘클릭’고고!”

한화갤러리아

로 이수한 뒤에는 바로 삼성전자 입사도 가능하다.

서류 합격 후엔 선배와의 대화 시간 마련

•서류 마감일 : 11월 12일

한화갤러리아는 2013년부터 모든 신입사원을 인

•채용 절차 : 서류전형 → 기술면접 → 코딩풀이면접 → 오

턴으로만 채용하고 있다. 지원서는 10월 27일부

리엔테이션 → 집중세미나

터 11월 7일까지 접수 받는다. 하반기 인턴 채용에 서 20여 명을 선발해 이 중 60~70%를 정규직으

LG디스플레이

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서류전형에서는 통상 최종

2박 3일 합숙면접으로 합격자 선발

합격자의 7~8배수를 선발한다. 서류 합격자는 캐

LG디스플레이는 전자・전기, 기계, 물리, 화학・

주얼 인터뷰 즉 면접 설명회에 참여해야 한다. 실

화공, 재료 및 신소재 등 이공계 대상 R&D 산학

무 선배사원과 대화하는 시간으로 이때의 대화 기

장학생 프로그램인 LGenius Members를 운영하

록은 1차 면접 때 참고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고 있다.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면

이후 1차 면접(구조화면접, 인성면접, 토론면접)을

LG디스플레이 입사도 가능하다.

통해 인턴을 선발한다. 이들은 과제발표, 최종면

학부 3학년 2학기 재학생으로 2016년 2월 졸업

접 이후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예정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학점 기준도 있다.

•서류 마감일 : 11월 7일

3학년 1학기까지 평점 3.3점(4.5점 만점) 이상이

•채용 절차 : 서류전형 → 면접설명회 → 면접

어야 가능하다. 면접은 캠프 형식의 2박 3일 합숙 면접으로 진행된다. 이때 그룹면접과 개인면접,

PART 3

장학금도 받고 취업도 보장받는‘산학장학생’

인적성 검사를 모두 실시한다. 각 면접 과제에서는 발표 내용이 LG디스플레 이의 주요 사업 분야와 일치하는지, 아이디어가

생 신분으로 기업에서 제공하는 과목을 수강하거

얼마나 독창적인지 등을 위주로 평가한다.

나 사내에서 현직자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

•서류 마감일 : 11월 7일

회를 제공한다. 경우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해당

•채용 절차 : 지원서 제출 → 교수진 전형 → 서류전형 →

기업에 바로 입사할 수도 있다. 재학 기간 동안 등

면접

CAMPUS JOB & JOY

저학년을 위한 산학장학생 프로그램도 있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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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인턴채용 일정

기업이 원하는 인턴 유형 기업은 어떤 인턴을 원할까. 일 잘하고 말 잘 듣는 사람?눈치 빠르고

마감일

글로벌 ESI 인턴

현대차

H-MARKETING MASTERCLASS 1기 11월 3일

에어부산

객실승무원 인턴

11월 3일

제철회사의 한 인사 담당자는“아무리‘인턴십은 업무 맛보기’ 라는 말이

LG유플러스

석・박사 대상 산학장학생

11월 3일

있다고 해도 마당쇠처럼 무슨 일이든 다 잘 하고자 노력하는 게 인턴의

사람인HR

콘텐츠마케팅팀 인턴

11월 3일

피알원

홍보AE 인턴

11월 4일

에스라

수출입 인턴

11월 4일

대기업 상사 부문의 다른 인사 담당자는“인턴 지원자들 대부분은 직무

제이에스애드컴

콘텐츠 심의 인턴

11월 4일

관련 경험이 일천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채용 과정에 있어서나 채용

삼성생명서비스

실손심사자 인턴

11월 5일

동양시멘트

하반기 인턴

11월 5일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하반기 인턴

11월 5일

롯데호텔제주

객실・식음・조리 인턴

11월 5일

보이는 사람은 당장은 대하기 편하고 좋지만, 오랫동안 같이 지내기에는

외교통상부

국제에너지기구 인턴

11월 5일

재치 있고 동작 빠른 여우 같은 사람이 더 낫다는 뜻이다. 기업

현대리바트

하반기 인턴

11월 5일

한전원자력연료

하반기 인턴

11월 6일

부산환경공단

하반기 인턴

11월 6일

와이즈엔텍

무역사무원 및 환경관리 인턴

11월 7일

한화갤러리아

하반기 인턴

11월 7일

LG디스플레이

산학장학생

11월 7일

현대캐피탈

기획관리 인턴

11월 7일

박은민 안랩 인사팀 대리는“인턴도 이젠 전문적이어야 한다. 특히 R&D

메인트란스

철도 유지보수 인턴

11월 7일

직군의 경우에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삼성출판사

하반기 인턴

11월 9일

수앤수메드

생산관리 인턴

11월 9일

포스코에너지

생산관리 인턴

11월 10일

익히게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기업 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업무에

엑스포츠미디어

인턴기자 및 기획실 인턴

11월 10일

상당한 도움이 될 인재들을 뽑고 있는 것이다.

한국미니스톱

하반기 인턴

11월 12일

▶ 정직원형

삼성전자

산학장학생

11월 12일

GS ITM

전산직 인턴

11월 12일

롯데그룹

하반기 인턴

11월 13일

전제된 인턴은 아닐지라도 매사에 꼼꼼하고 책임감 있게 임하는 사람은

현대백화점그룹

하반기 인턴

11월 14일

반드시 인사 담당자들이 눈여겨본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나중에 지원할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인턴

11월 14일

ST&Company

하반기 인턴

11월 15일

진중한 자세를 강조했다. 김기룡 이노션월드와이드 인사팀 대리도“인턴

헨켈

하반기 인턴

11월 16일

기간 동안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사람들은 인사 담당자로 하여금

동부화재 해상보험

고객상담 인턴

11월 18일

한국기계연구원

2차 이공계 인턴

채용시

리디북스

제작파트 인턴

채용시

기업이 원하는 인턴에 한발 다가서보자. ▶ 마당쇠형

최고 덕목” 이라고 잘라 말했다. 인문계든 이공계든 어차피 인턴의 역량으로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내기 힘들고, 낼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부서에서든 마당쇠처럼 맡기는 일에 충실하라는 말이다.

확정 후에도‘결과를 떠나 내게 맡겨만 달라’ 고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 여우형 ‘여우하곤 살아도 곰이랑은 못 산다’ 는 말이 있다. 착하고 순진해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인간관계든, 업무든 매사에‘예스’ 만 외치며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보다는 때론 자신의 주장도 내세우며 센스를 발휘하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예전엔 인턴에게 기대하는 것 자체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턴들이 정규직 사원들보다 나은 아이디어로 기획력을 발휘하고, 여우처럼 일도 잘 해서 점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라며 인턴의 효용가치를 높게 샀다. ▶ 전문가형

인턴으로서도 발전할 수 있다” 며 직무 관련 전문성을 강조했다. 사실 박 대리의 말처럼 인턴 채용 트렌드는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인턴십이 전공 무관의 인원들을 대거 채용해 전반적인 사무 스킬을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는 말처럼 인턴 활동을 마치 정직원처럼 진지하고 신중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을 원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외국계 완성차 제조사의 인사 담당자는“비록 채용이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점을 줄 수밖에 없다. 솔직히‘맘에 드니, 꼭 지원해서 같이 일하자’ 라고 말을 해주기도 한다” 며 인턴에 임하는

No.67 2014 11 03

채용 구분

이랜드그룹

회식 자리 분위기를 잘 띄우는 사람?인사 담당자들의 속내를 통해

44

기업명

어딜 가서도 잘 할 거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달리 말하면,‘이런 친구들을 놓치면 안 되겠다’ 는 판단을 하게 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11월 3일



COVER STORY 인턴십 vs 신입 공채

인턴 or 신입 나에게 맞는 도전 대상 테스트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평소 전화를 할 때 먼저 끊지 않는다.

인턴 장그래, 신입 장그래 된 비결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한다. 상대방에게 열린 마음을 갖고 있으며 반응이 빠르다. 뚜렷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

보람찬 겨울을 약속할 인턴십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체험형부터 채용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은 거절할 줄 알고 신중한

전제형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아무리‘좋은 인턴’ 이 세상에

태도를 갖고 있다.

넘쳐난다고 해도 나에게 맞지 않는 타입을 택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아무 생각 없이 덤벼들었다가 신입 공채까지 놓치고 이도저도 아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글 이도희 기자 | 도움말 윤영돈 커리어코치협회 부회장 | 사진제공 tvN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받는 편이다. 작은 일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한다. 성실한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먼저 여유롭게 웃으면서 인사한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선한 분위기를 풍긴다. 자신감 있고 의기소침하지 않으며 당당하다. 자신과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과도 쉽게 친해진다. 내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물건도 아낀다. 한번 세운 원칙은 끝까지 지킨다.

인턴십 vs 신입 공채, 어떻게 다를까 인턴십과 신입 공채의 가장 큰 차이는 지원 자격 이다. 신입 공채는 이미 졸업을 했거나 당장 졸업 을 앞둔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는 반면 인턴은 주

꼬박꼬박 메모를 하며 시간 관리를 잘 한다. 늘 긍정적이며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려 한다.

로 3~4학년 재학생이나 휴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채용 절차의 경우 신입 공채와 달리 인턴은 직 무면접과 임원면접 가운데 인턴실습이 추가된다. 짧게는 수개월 동안의 실습에서 이뤄지는 과제와 업무 태도 및 최종 임원면접 평가 점수를 통해 정 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 테스트 결과 17개 이상 → 에이스 장백기 열정과 역량 모두 넘치는 당신에게는 신입 공채로 한 번에 입사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만약 인턴을 활용한다면 경쟁률은 조금 높아도 합격 보장률이 높은 채용 전제형 인턴이 어울린다. 물론 전환 확률도 높다.

성공적인 인턴을 향한 5단계

D -7

정규직만큼 센 인턴 경쟁률, ‘지도교수 찬스’ 가 필요해

가장 좋은 방법은 경쟁률이 센 채용 전제형 인턴 보다는 일반 체험형 인턴으로 경험을 쌓는 것. 인 턴을 통해 합격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격증보다 인 턴십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No.67 2014 11 03

인턴 경쟁률을 뚫기 위해서는 지도교수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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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개 → 넘사벽 안영이 인턴으로서의 기본 자질은 갖추고 있다. 우선 체험형 인턴으로 경험을 쌓은 뒤 이를 기반으로 이후 정규직 공채를 노리면 더욱 효과적이다. 5~6개 → 열혈 한석율 열정도 있고 열심히는 하려고 하지만 잘 되진 않는다. 인턴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이라는 게 어떤 건지 또 지원 분야의 주된 업무는 무엇인지 더욱 연구하는 게 좋다.

을 받아 보자. 의외로 교수 추천이나 지인의 소개

5개 미만 → 자격미달 장그래

로 인턴 첫걸음을 떼는 경우가 많다. 또 아무 경험

합격의 반대편에 서 있다. 인턴이 어떤 역할을

이 없다면 일반 대기업 인턴도 힘들 수 있으니 작 은 회사의 인턴을 통해서 기본기를 다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 그러나 지금부터 뒤돌아 올바른 첫발을 떼도 늦지 않다.


D +3

의. 임원면접관으로 참여했던 모 대기업 임원은

학생도 사회인도 아닌 너,

“요즘 20대는 당당해 보기 좋다” 면서도“당당함

회사 적응이 최우선

대기업의 인턴 기간은 보통 2~3개월로 짧다. 이

과 버릇없는 것은 다르다. 조금이라도 버릇없는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태도를 보이면 가차 없이 떨어뜨린다” 고 말했다.

우선 선배의 출퇴근 시간, 팀장 혹은 임원의 성향

또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등 기업의 분위기를 한눈에 익혀보자. 이는 이후

도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인턴의 본분

정규직으로 전환됐을 때 한결 쉽게 적응할 수 있

을 잊지 말고 합격 당시의 순수했던 인턴실습의

고,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이 되면 과감히 다

목표를 기억하자.

른 곳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여유를 갖 고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 주력해 보자.

D +14

복사가 불만?

주요 대기업 인턴 vs 신입 공채 현황 인턴

복사 덕에 합격할 수도 있어!

•이듬해 2~8월 졸업 예정자

회사에 어느 정도 적응한 뒤에는 자신의 모든 행 동이 가감 없이 평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모 대기업에서 인턴십을 했던 한 대학생은

•서류전형 삼성

인턴

팀장이 그의 근무 태도를 계속 관찰하고 있었던

현대차

인턴 과제는‘함께’

인턴십 신입

인턴

습을 보이면 만회할 기회가 평생 주어지지 않을

1차 면접(직무역량, 핵심역량)

•상반기(3~4월)/하반기(9~10월), 일부 계열사만 운영 •이듬해 2~8월 졸업자

수도 있다. 인턴의 업무 역량이 가장 압축돼 있는 LG

날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

•서류전형 신입

인적성 검사

면접

인턴십

임원면접

•상・하반기(3, 9월) •마지막 학기 재학 또는 기졸업자

때 혼자의 힘으로만 해결하려 하면 무리가 있다.

•서류전형

동기는 물론 현직 선배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면접

•그 외 별도의 인턴 채용 없음 인턴

시의 부서원들과 계속 연락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인적성 검사

•일부 계열사가 신입 공채 대신 채용 전제형 인턴 운영

SK

는 좋은 기회. 실제로 다른 곳에 취업한 뒤에도 당

•상・하반기(3, 9월) 연 2회 •전문학사 이상은 이듬해 2월 졸업자

받는 경우도 많다.

인적성 검사(L-TAB)・면접

채용전환면접

롯데 신입

•상・하반기(3, 9월) 연 2회 •전문학사 이상은 이듬해 8월 졸업자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L-TAB)

면접

인턴십

CAMPUS JOB & JOY

•서류전형

로 치러진다. 임원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

인적성 검사

2차 면접(종합면접, 영어인터뷰)

부족하다. 하지만 짧은 만큼 잠깐이라도 나쁜 모

정규직 전환을 앞둔 최종면접은 대개 임원면접으

실무면접(직무역량, 핵심역량)

채용전환면접

•상・하반기(3, 9월) 및 상시채용 •서류전형

인턴십은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기간이

‘자신 있게, 하지만 공손하게’

인적성 검사

•마지막 학기 재학 또는 기졸업자

해결하는 것

최종 면접장에선

면접

•상반기(3~4월)/하반기(9~10월) •서류전형

하다.

D +60

인적성 검사

•인턴십 수료 후 1년 내 졸업 가능자

것. 즉, 자기주도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

요청하자. 또 이때야말로 선배와 가까워질 수 있

인턴십

•상・하반기(4, 9월) 연 2회 •서류전형

까지 전환돼 원하던 팀에 발령이 났다. 알고 보니

것이 바로 과제. 이 과제를 성실히 해내는 것은 훗

직무역량면접

•이듬해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찾아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후에 정규직

D 30

인적성 검사

임원면접 신입

아무 일도 주어지지 않자 스스로 제품 샘플북도

+

•상반기 연 1회(4월)

47


COVER STORY 인턴 선배들의 조언

전에 도전한 지 딱 3년째 되는 해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마케팅 업무와 학과의 연관성은 큰 관계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다양한 전공의

승부처는 역시 면접 관심 분야 인턴십 무조건 잡아!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이죠.”그녀는 인

누가 그랬나! 취업 못하면 인턴 경험이라도 쌓으라고. 올 하반기 전망도 그러하듯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기획서를 제출했을 때 팀장

인턴 취업도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격으로 어렵기만 하다.

님께 칭찬을 받아 무척 행복했어요. 인턴생활의

특히나 채용 전제형 인턴의 경우는 기회를 잡는 일이 취업 성공만큼 어려운 일이 됐다.

보람을 느끼기도 했고요.”그녀는 인턴생활을 스

어떻게 하면 승자가 될 수 있는지, 인턴 선배들이 공략법을 귀띔했다.

펙으로만 보지 않고 미래를 위한 경험으로 생각하

글 원지윤 인턴 기자

라고 말한다.“취업이 확정된 이후에는 업무가 자

턴생활로 배운 것이 많다고 말한다.“확실히 학문 으로만 배웠던 일을 몸으로 직접 부딪혀보니 어려 운 점이 많았어요. 남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거든요. 하지만

신에게 맞지 않더라도 쉽게 그만두거나 이직할 수 없잖아요. 하지만 인턴은 부담 없이 업무를 경험 해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기회죠. 찾아보면 주 변에 인턴십 기회도 참 많아요. 관심 분야의 인턴 은 꼭 경험해보세요.”

강나래 푸른저축은행 이현주 1991년생 / 경희대 사회학 전공 제10회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공모전 국내부문 최우수상 인턴 기간 : 2014년 7 ~ 8월

강나래 1988년생 / 성신여대 경영학 전공 지원 당시 스펙 : 학점 3.8점 자격증 : AFPK, 금융 3종 자격증(펀드투자상담사・파생상품투자상담 사・증권투자상담사) 토익 800점대 초반 / 증권사 인턴 인턴 기간 : 2012년 4 ~ 7월

이현주 아모레퍼시픽 IOPE BM팀 “공모전 수상 특전의 기회를 노려보세요.” 채용 전제형 인턴부터 공모전 수상특전, 학교 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명확하지 않은 진로 로 고민에 빠지는 대학생들이 많다. 2012년 졸업

계 등 인턴십에 참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현

을 코앞에 남겨두고 있던 강나래(27) 씨도 마찬가

주(23) 씨는 제10회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공모전

지의 상황이었다. 졸업 전 그동안 취득했던 금융

국내부문 최우수상 당선의 특전으로 인턴십 기회

자격증과 증권사 인턴 경험을 활용할 좋은 기회를

를 잡은 케이스. 그녀는 IOPE BM팀에서 제품AD

찾고 싶었다.“스펙을 갖고 있어도 그 스펙을 실무

를 위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추가 니즈 발굴 등

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어요. 그

의 업무를 수행했다. 남성 화장품 시장 분야로 공

래서 그 능력을 활용할 기회를 얻고자 인턴을 지

모전에서 수상했기 때문에 인턴 업무에 있어서도

원하게 됐고요.”

남성 화장품 부분을 담당했다.“IOPE 제품들 중 에서도 IOPE MEN인 바이오 에센스와 에어쿠션

면접 당시의 이미지가 합격의 결정적 요인

이 두 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했죠. 소비자 설문조

그동안 틈틈이 공부했던 금융 관련 지식들과 금융

사와 시장조사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

권 자격증이 서류전형에서 빛을 발했다.“아무래

어요.”

도 금융도 영업이므로 다른 직무에 비해 경제, 금

No.67 2014 11 03

융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해요. 금융권 취업을 준비

48

매번 떨어져도 좌절하지 않는 패기

한다면 관련 지식을 많이 쌓으며 준비하는 것이

이현주 씨는 마케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공모

좋죠.”인터뷰 때에도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

전 수상의 비결이라고 말한다.“1학년 때부터 마

던 강나래 씨. 면접 때에도 웃는 얼굴과 선한 인상

케팅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녔

을 각인시키려 노력했다고.“면접장에서는 웃는

죠. 전공도 마케팅 관련 학과가 아니었기 때문에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해요. 은행권은 아무래도 고

더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했어요. 공모전에 20번

객들을 마주하는 일을 주로 하다 보니 얼마나 면

이상 도전하고, 매번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어

접관에게 호감을 주느냐가 면접의 당락을 좌우할

요.”입선부터 장려상, 그리고 최우수상까지. 공모

수 있어요.”입사 후 처음 2주 동안은 예금 및 대


출업무와 같은 기본적 지식에 대해 배웠다. 그리

지만 동종업계로 취업을 할 경우 큰 도움이 되는

고 이후 지점으로 발령을 받아 기초적인 창구 업

인맥을 쌓아서 좋았고, 간접적으로나마 사회 경

무를 수행했다. 인턴의 경우는 짧은 교육 후 바로

험을 해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정휘원 씨.

현장에서 부딪혀야 하기 때문에 실수가 많았다는

“나이가 어리다고 또는 스펙이 없다고 망설이지

강나래 씨. 하지만 그렇게 배운 것들이 사회생활

마세요. 인턴생활은 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

의 큰 밑거름이 된다고 덧붙였다.“인턴생활을 하

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정휘원 1991년생 /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 전공 지원 당시 스펙 : 토익 800점대 인턴 기간 : 2012년 4 ~ 12월

다 보면 하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주 다양 한 일들을 겪어요. 이런 일들은 인턴을 하기 때문

이민규 KOTRA 전략마케팅본부 IT사업단

에 겪을 수 있는 일이죠. 도전이 두려워서 망설이

“관심 분야의 인턴십, 놓치지 말고 지원하세요.”

고 있다면 결국 아무것도 해낼 수 없어요. 실전에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꿈의 직장’ 이

서 부딪혀보세요. 분명 인턴생활 동안 겪은 실수

라고 불리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

들이 나중엔 큰 도움이 거예요.”

트라). 코트라는 정부의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시 책에 맞추어‘KOTRA 청년인턴제’ 를 운영하고

정휘원 중앙일보 모바일팀 “작은 능력도 때론 큰 힘을 발휘하는 좋은 무기

있다. 이민규(25) 씨도 청년인턴제로 코트라에서 근무했다. 그가 일한 곳은 전략마케팅본부 IT산업

가 될 수 있어요.”

단. 국내 IT기업들의 수출 진흥을 도모하는 수출

정휘원(24) 씨는 잘 쌓아온 인맥 덕분에 우연한 기

상담회, 무역사절단, 전시회를 기획하고 운용하는

회를 얻어 인턴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학교 선배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민규 1989년생 / 경기대 무역학 전공 지원 당시 스펙 : 학점 4.0점대・토익 800점대 /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인턴 대외활동 : 무역협회 대학생홍보대사, 해피무브 해외봉사활동, 무역협회 대학생홍보대사 인턴기간 : 2012년 7월~2013년 1월

추천으로 중앙일보 모바일팀의 인턴에 지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사실 휴학을 하고 막연

기업의 특징에 알맞은 면접 대비가 핵심

히 쉬고 있던 중이었어요. 그러던 중 인턴 자리가

“무역학과 전공자로서 코트라 청년인턴에 많은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지원하게 됐죠.”스펙

관심이 갔죠. 또, 평소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는 기

도 중요하지만 좋은 인맥을 쌓는 것도 인턴의 돌

업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소기

파구가 될 수 있다.“좋은 인맥을 많이 쌓기 위해

업의 수출 진흥을 도모하는 코트라에서 항상 일

선 신뢰가 필요해요.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책임감과 예

다 보니 인턴이라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아요.”

의 그리고 기업의 특성상 외국어 구사 능력이 중 요하다고 말한다.“코트라는 무역 관련 업무가 많

약점도 강점으로 바꿀 수 있는 자소서가 비결

다 보니 외국인들과의 접촉도 잦아요. 면접 시 외

기회를 얻었다고 해서 바로 인턴생활을 시작한

국어 구사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죠. 이런 점에

건 아니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과정을 거쳐 합

대비해 면접 보기 전 예상 질문에 대한 답안을 짜

격을 해야만 진짜 인턴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그

놓고 달달 외웠어요. 면접에서는 영어로 자기소

러나 2학년을 마치고 바로 휴학을 한 터라 대단한

개를 하고 저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죠.”코트

스펙이 있을 리가 없을 터. 그녀의 스펙을 보완하

라 인턴의 업무가 단순한 잡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코트라는 인턴이라도 직접 실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한번은 GBP

수와 영상학회 활동 이력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2012라는 국내 수출 상담회 관련 업무를 맡은 적

이 스펙을 어떻게 활용할지 많은 고민을 했죠.”

이 있어요. 코트라 소속으로 저 혼자 12개국 30여

그녀는 영상학회의 이력을 살려 영상 편집 능력

명의 바이어들을 이끌고 여러 곳의 산업 시찰을

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제가 일한 부서는 스마트

다녔어요.”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도전하는 자세

폰과 태블릿PC 앱에 들어가는 기사만을 따로 담

로 임할 것을 강조했다.“제 뜻대로 되지 않는 일

당하기 때문에 영상 작업을 주로 해요. 이 점을 살

도 많죠. 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려 제가 해당 직무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점을

하나쯤은 제 뜻대로 되는 게 분명 있어요. 그 하나

강점으로 내세운 거죠.”막상 인턴을 해보니 늘

를 위해 항상 준비하고 도전하는 자세를 갖고 임

신나고 유쾌한 일들만 가득한 것은 아니었다. 하

하시길 바랍니다.”

CAMPUS JOB & JOY

기 위해서 자소서에 공을 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인턴에 지원할 때에는 800점대의 토익 점

49


COVER STORY 인담이 귀띔하는 인턴 서바이벌 비법

막무가내 인턴 지원은 금물 “기업 맞춤형 인턴 돼야” ‘취업을 하려면 인턴 경험은 필수’ 라는‘절대 진리’하에 아무 인턴이나 지원하고 닥치는 대로 경험하면 만사형통?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절대 아니오’ 라며 고개를 젓는다. 양보다 질, 질보다‘잘’ 이 중요하다는 인턴! 인턴 지원자들을 위해 인담들이 특별히 털어 놓는 서바이벌 가이드다. 글 박상훈・이도희 기자

이노션월드와이드 - 김기룡 인사팀 대리 “광고인다운 창의성을 보여라”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이노션월드와이

는 정기적인 인턴 채용을 하지는 않는다. 대신 전 국의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졸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인‘위메이드

드는 창의적이고, 팀원들과 잘 융화할 수 있는 사

주니어 스쿨’ 을 운영하며 게임 개발에 최적화된

람 그리고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원

커리큘럼으로 미래의 개발자들을 육성한다. 올해

한다. 1년에 한 번 5~6월쯤 하계 인턴을 뽑는데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까지 150

지난해에는 15명의 인턴을 채용했고 올해는 25명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고, 최종 8명이 인턴사

을 뽑았다. 합격한 이들은 2박 3일간의 워크숍을

원으로 채용됐다. 서류, 과제, 면접, 직무별 테스

포함 6주간(7~8월) 활동을 하게 된다. 신입 채용

트, 프로젝트 전형 등을 통해 선발된 8명은 다양

과 비슷하게 선발하지만 임원면접을 거치지 않고

한 특강, 세미나 등 맞춤형 교육을 거치고 특별한

서류전형, 인사이트테스트(인적성 검사), 실무진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채용될

면접만 실시한다. 인턴 활동이 끝나면 종합적인

예정.

평가를 통해‘우수 인턴’ 을 선발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이 추후 신규 공채에 지원하면 서 류,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전형이 면제된다. 김기

안랩 - 박은민 인사팀 대리 “자신의 역량을 업무에 잘 연관지어 어필해야”

룡 대리는“인턴 기간 내내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안랩은 아무래도 R&D 부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자신의 활동 사항과 배운 것들을 일기 형식으로

많을 수밖에 없는 곳. 그래서 인턴을 선발할 때도

기록한 인턴이 있었다. 이처럼 누가 시키지 않아

각각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도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주도적으로 임하는

눈여겨본다. 박은민 대리는“인턴이다 보니 특별

사람을 이노션은 높이 평가한다” 고 귀띔했다.

한 경력을 내세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 만의 분야에 대한 여러 경험, 관련 지식 등을 일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 김재영 인사팀 대리

No.67 2014 11 03

“번뜩이는 게임 아이디어로 승부하라”

50

되게 어필한다면 충분히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 다” 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문계 전공자들의 인턴

김재영 대리는 인턴의‘발전 가능성’ 을 힘줘 말했

지원은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까. 박 대리

다.“게임 회사이다 보니 재미있고 독창적인 아이

는“이공계에 비해 인문계 지원자들은 회사에 대

디어를 중시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가시적으로

한 꾸준한 관심과 열정 그리고 충성심을 효과적으

잘 드러나진 않는다. 그래서 인턴은 앞으로의 가

로 보여주는 것이 관건” 이라며 이공계와 차별화

능성에 주목하는 것이다.”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된 접근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미니스톱 - 심정환 인사교육팀 매니저 “실제 직무와 적성 안 맞는 경우 안타까워”

인턴을 채용할 때는 인성을 위주로 평가한다. 보수적인 업종 특성상 너무 튀는 것보다는 성실한

한국미니스톱은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

사람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원하는 직무를 우선

다.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원자를

확실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재영 채용담당

오랫동안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서다. 모든 인턴사

자는“전공이나 적성에 관계없이 아무 직무에나 마

원은 직영점 점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매장이야말

구잡이로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실

로 유통업의 가장 기본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심

제로 한 인턴사원은 합격 후 얼마 안 돼 업무가 적

정환 한국미니스톱 인사교육팀 매니저는“매장은

성에 맞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면접 때‘어떤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고객을 대하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 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는

는 서비스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며“이와 함께

데 말이다. 이런 사례를 보면 안타깝다” 고 전했다.

회사와 적합한지와 편의점 업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위주로 평가한다” 고 설명했다. 심 매니저는 이어“우수한 인턴들도 많지만 인

GS ITM - 박성우 인사파트 대리 “면접 때 IT업종의 트렌드에 대해 물을 것”

턴으로 근무하면서 직무가 적성과 맞지 않는 경

GS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GS ITM은 현재

우도 종종 봐왔다” 며“지원하기 전에 우선 어떤

인턴십을 신입사원 채용 전의 교육 기간으로 활용

일을 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라” 고 당부했다.

하고 있다. 6개월간 인턴 실습 및 회사에서 제공 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

현대리바트 - 김숙경 지원팀 사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지원 동기 뚜렷이 해야”

로 전환시키는 구조다. GS ITM의 인턴사원으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현재 영업・마케팅 등 분야에서 인턴사원을 채용

IT업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는 현대리바트는 인턴 실습이 끝난 뒤에 평가를

박성우 GS ITM 인사파트 담당자는“면접 때 IT

통해 이들 중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선발한다.

트렌드에 대한 질문을 할 예정이다” 고 설명했다.

인턴 합격 비결에 대해 김숙경 현대리바트 지

그는 이어“IT업종 특성상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원팀 채용담당자는“신입 채용 때와 마찬가지로

업무에 대한 이해도나 관심도 높고 성실하게 오래

자기소개서를 특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실수 없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재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

성실하게 모든 항목을 채우되 지원 분야에 대한

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

관심이나 지원 동기를 뚜렷하게 적었으면 좋겠 다” 며“지원 분야와 관련된 사회 경험이 많은 경 우는 특별히 우대한다” 고 설명했다.

헨켈코리아 - 인사부 김대현 이사 “우수인턴에겐 정직원과 함께 교육 수강 기회도”

특히 인상 깊었던 인턴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헨켈은 지원자의 성장잠재력과 자기개발능력 등

“단연 인사성 밝은 인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며

을 고려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헨켈 인턴 합격

“또 매사 적극적으로 임한 인턴이 우수한 평가를

을 위해서는 면접 때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받아왔다” 고 말했다.

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동양시멘트 - 장재영 인력개발팀 사원

김대현 이사는“선배 사원, 동료 인턴들과 유대관

헨켈 인턴으로 입사하면 다양한 혜택이 있다. “너무 튀는 럭비공보다는 성실한 인재 선호”

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며“또 실무

동양시멘트가 신입사원을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

진들과 함께 일하며 직무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는 이유는 이탈자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장재영

이후 신규 포지션이 생기면 우선 선발될 수도 있

인력개발팀 채용담당자는“최근 회사가 삼척으로

다” 고 답했다. 특히기억에남는인턴에대해김대현이사는“4학

하기 힘들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며

년 1학기를 마치고 두 달간 근무한 인턴이 있었는

“그래서 일정 기간 함께 생활하면서 회사도, 지원

데 탁월한 업무 능력을 보여줘서 우수사원 육성 프

자도 서로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데 인턴십을

로그램대상자로 선발했다” 며“그 덕에 정규직 사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보다높은급여를받고근무했다” 고전했다.

CAMPUS JOB & JOY

이전하면서 신입사원들이 혹시 타지 생활에 적응

51


스페셜 리포트

미리 준비하는

겨울 해외 프로젝트 이제 슬슬 겨울방학을 준비해야 할 때. 대학생 버킷리스트 중 으뜸인 해외여행과 해외봉사, 그리고 혼자서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배낭여행 팁들을 소개한다. 보람과 경험, 스펙까지 빵빵하게 쌓을 수 있는 해외봉사 정보까지 가득하니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말 것. 알찬 겨울 준비, 지금부터 시작하자.

PART 1

해외봉사

이와 함께 명심할 것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 체크.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과 다르게 해외봉사활동의 환경은 정말 열악하다. 날씨뿐만 아니라 위생도 몹시 열악하다.‘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어’ 라는 생각은 금물! 봉사활동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체력과 정신력이 기본임을 명심하자.

야호! 선발된 후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선발되었다면, 여권 준비와 예방접종을 통해 출국 준비를 시작하자. 봉사활동을 가는 지역은 대부분 낙후된 지역이라 바이러스나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간염, 말라리아, 파상풍 예방접종 등 해당 국가에 갈 때 맞아야 하는 예방주사들을 알아보고, 적어도 출국 2주 전에는 미리 맞아두자. 프로그램을 함께할 봉사단원들과 현지에서 할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봉사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다 보니 마찰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각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분배해 현지에 가서 생길 마찰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또한

왜가려고해?마음준비부터단단히!

현지인들을 대할 때 예의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당 국가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것도 출국 전 반드시 해야 할 일 중 하나다.

로망만으로 떠나기엔 많은 책임이 따르는 해외봉사. 해외봉사를 떠나기 전 어떤 마음가짐으로 도전해야 할지, 해외봉사를 떠나서는 어떤 활동을 할지

떠나자! 봉사하러

초보는 막막하기만 할 터. 해외봉사 유경험자인 대학생 기자가 알토란 같은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해외봉사는

정보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크게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교류로 나뉜다. 교육봉사의 경우 현지

글・사진 박혜빈 대학생 기자(한양대 경영 2)

주민들에게 기술을 알려주기도 하고, 직접 준비해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현지 학생 수준에 알맞은 교육을 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 전통 놀이를

지원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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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도 전형을 통해 선발되어야 갈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전형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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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는 등 우리나라의 문화와 해당 국가의 문화를 함께 교류하는 시간도 가진다. 노력봉사는 담장정화사업, 나무심기, 담벼락 페인트칠, 청소 등

통해 자신이 진짜 해외봉사를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해외봉사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한국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일 수 있지만,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고, 해외봉사를 통해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무엇인지

현지에서 체험하는 봉사활동은 또 다르게 느껴질 것. 문화교류는

등을 현실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지와 열정을

현지인들과 우리나라 학생들이 어울려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는 시간이다.

면접관에게 어필하는 것은 당연지사. 기업 연계 해외봉사라면 기업의

한국 학생의 경우 전통춤, 태권도, K-POP댄스를 선보이기도 하고

이미지를 해외봉사의 목적과 연관 짓는 것이 좋다. 만약, 학교나 봉사단체의

현지인들에게 그 나라의 전통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자신이

해외봉사를 지원했다면 평소 해왔던 봉사활동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속한 프로그램이 어떤 분야의 봉사를 할 것인지 미리 알아보는 것은 물론,

방법이다.

관련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갈 것.


PART 2

도전! 배낭여행 난생 처음 배낭여행을 떠난다면 준비하는 과정이 보통 복잡한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라고 했다. 여행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혹은 아직 갈까 말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정보를 주목하라. 글 민정민 대학생 기자(숙명여대 홍보광고 2) | 사진 한국경제 DB

홍콩 야경・쇼핑 천국으로 떠나기 홍콩,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홍콩은 여름에 특히 덥고 습하다. 따라서 덥고 습한 기후를 싫어한다면 겨울철에 가자.우리나라보다는덜춥기때문에꽁꽁싸매고여행할필요도없다.

홍콩 여행 알짜 정보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라 홍콩 내의 대부분 교통수단,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와 비슷한 개념이다. 옥토퍼스 카드는 홍콩 여행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공항 티켓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쇼핑 일정은 꼭 넣자 꼭 무언가를 살 목적이 아니라도 눈요기로 쇼핑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 타지마할 ◀ 갠지스 강

홍콩에는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브랜드부터 생소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개성과 문화가 활기찬 쇼핑거리에서 아이쇼핑을 즐겨보자. 일찍 일어나는 자가 즐거운 여행을! 홍콩의 식당은 새벽부터 영업하는 식당이 많다. 이른 아침부터 맛집 투어를 할 수 있으니 일찍 일어나 여행을 시작해도 무난하다. 또 물을 주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물을 하나 사서 들고 다니는 것이 좋다.

홍콩, 이곳만은 꼭 가보자 스타의 거리 침사추이 해안 산책로를 따라 만든 거리. 유명 영화배우의 이름과 손도장, 사인이 들어간 명판을 구경할 수 있다. 저녁이 되면 높은 빌딩을 배경으로 레이저쇼를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빅토리아 피크 홍콩 시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홍콩의 야경 명소.‘피크 트램’ 을 타고 경사진 레일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주변에 산책로가 있어 가볍게 산책을 하며 야경을 즐기기에 좋다.

인도 나를 되돌아보는 여행 인도,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우리나라의 봄(3~5월)인 시기가 인도는 가장 더울 때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기간은 되도록 그 이후로 미루자. 만약 인도의 문화를 한껏 느끼고 싶다면 인도의축제들이집중되는10~11월에가는것을추천한다.

인도 여행 알짜 정보 ‘프리페이드(prepaid) 제도’ 를 이용하라 인도는 바가지요금이 심각해 여행객을 위한 프리페이드 전용 승강장을 따로 마련해 놓았다. 선불로 미리 교통비를 지불하고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하는 현명한 관광객이 되도록 하자. 겨울에 간다면 침낭은 필수! 인도는 난방시설이 좋지 않기 때문에 침낭을 가져가야 한다. 만약 침낭을 가져가지 않을 경우 추위에 고생할 수 있다. 침낭이 버겁다면 담요나 충분히 덮을 것을 필수로 가져가자. 여성 여행객의 경우 노출을 최대한 줄이자

▶ 홍콩의 야경 ▼ 홍콩 피크트램

인도는 보수적인 나라 중 한 곳. 따라서 우리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복장들도 현지인들의 눈에는 안 좋게 보일 수 있다. 노출이 있는 옷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자.

인도, 이곳만은 꼭 가보자 타지마할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 타지마할. 대리석으로 만든 무덤은 주변은 바가지나 사기꾼이 많으므로 각별히 조심할 것. 바라나시 갠지스 강의 화장터 삶과 죽음의 경계가 있는 갠지스 강의 화장터. 그곳을 바라보다 보면 자신을 천천히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CAMPUS JOB & JOY

무덤이라 믿기 힘들 정도의 탄성을 자아낸다. 여행객이 많다 보니 타지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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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겨울엔 남반구로! 호주는 이른바‘워홀’ (워킹홀리데이) 빼고는 한국 대학생들에게 조금 생소한 나라다. 주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거나 가깝게는 동남아로 나들이를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호주는 여름으로 접어든다. 호주 여행을 직접 다녀온 대학생 기자가 숨겨진 관광지와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여행 경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모두 공개한다. 글 백재원 대학생 기자(성균관대 신문방송 3)

음식 호주에 가면 호주 음식을! 호주 음식은 대체로 짠 편이며, 야채나 생선 메뉴 등이 별로 없다. 탄산음료가 물보다 저렴하며, 패스트푸드점들이 제일 많고 싼 편에 속한다. 호주 사람들이

항공권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라 돈을 절약하고 싶다면‘저가 항공’ ,‘경유’ ,‘프로모션’ 이 세 가지를 잊지 말자. 저가항공을 이벤트 기간에 고른다면 국적기 또는 직항비행에 비해서 최대 75% 할인된가격으로표를살수있다. 추천 항공사 말레이시아의‘에어아시아’

자신의 전통 음식은‘칩스(chips)’ 라고 할 정도로 어느 식당을 가든 사이드 메뉴로 살 수 있고 그만큼 맛있다. 캥거루 고기는 스테이크나 육포 형태로 팔고, 맛은 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추천 패스트푸드점 헝그리 잭스(Hungry Jacks), 오펄토(Oporto) 추천 간식 팀탐(timtams) 초콜릿, 스미스(smiths) 감자칩

연중파격프로모션으로유명할뿐더러세계최고의저가항공사에6년연속뽑힌 만큼안전도보장되어있다.

✽ 주의사항

비자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발급 가능!

4~6시쯤이면 거의 문을 닫는다). 햇빛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만에 아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필수. 또한 호주는 아주 크고 유동인구가 많은

비자는 여행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건물들이 아닌 이상 공공 화장실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카페나

단기간의 방문을 위해 발급해야 한다.

음식점에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화장실이 없다고 너무 당황하지 말자.

비용은 호주달러로 20달러이며, 호주관광비자 ETA 홈페이지 (www.eta.immi.gov.au/ETA/etas.jsp)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여권 정보, 상세 주소, 연락처 등을 입력하는 간단한 단계들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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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쓰는 재미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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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거의 모든 상점과 관광 명소들이 일찍 문을 닫는 편(오후

호주 관광 비자는 인터넷으로 단 몇 분

백패커스 숙소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 남자방・여자방・혼성방이 있다. 한

방에 적게는 한 명, 많게는 16명까지도 숙박할 수 있다. 보통 부엌과 화장실, 거실은 방당 하나씩이기 때문에 함께 써야 한다. 셰어하우스 한국의‘하숙집’ 과도 같은 개념. 집세를 주 단위로 내는 것이 가

능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1주일에서 1개월까지도 숙박 가능하다.

✽ 강추!도시별추천관광지 골드코스트(Gold Coast)

각종 놀이동산, 서퍼스 파라다이스 바다(수상스포츠) 시드니(Sydney)

달링 하버, 야경투어(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릿지, 루나파크), 포트 스테판 사막체험, 블루 마운틴 관광, 더 락스 시내 구경 멜버른(Melbourne)

그레이트 오션 로드, 필립 아일랜드, 퍼핑 빌리 증기기차투어 애들레이드(Adelaide)

한도프 구경, 와이너리 투어


PART 3

나 홀로 여행 친구, 가족, 지인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나 홀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나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 후회 없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계획 세우기 방법과 홀로 떠나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을 여행의 팁들을 모아보았다. 아마 다 읽고 나면 당장 혼자서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글 원지윤 인턴 기자

★★★ 미니 인터뷰 ★★★ “진정한 나만의 여행을 간직할 수 있어요” - 박대윤(명지대 디지털미디어 3) 영국・일본・태국・터키・러시아 여행

Q.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는? A. 여행파트너와 함께 다니는 여행을 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하는 여행은‘나의 여행’ 이 아닌 것 같았다. 나만의 테마가 있는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그 방법이 혼자 여행을 떠나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나 혼자 여행의 장단점은? A.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유롭다는 큰 장점이 있다. 동행자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계획에 쫓기지 않고 내가 보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볼 수도 있다. 또한 나 혼자 여행을 떠난 후 낯선 곳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긴다. 타지에서 여행을 온 외국인들과 만나다 보면 처음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에도 익숙해질뿐더러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단점은 함께 떠나는 여행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호텔의 경우에는 2인 1실인 경우가 많아 혼자 다니는 경우 숙박비가 2배로 든다. 뿐만 아니라 음식점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Q.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한마디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 먼저 사회생활을 시작한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취업과 결혼 후 혼자 하는 여행이 힘들어진다고 한다. 자신이 모은 돈으로 효율적인 여행을 하는 것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물론 혼자 떠나는 여행이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힘들었기 때문에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혼자만의 여행 계획, 이렇게 짜보자!

Step 1. 여행의 목적은 분명하게 나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에는 그 이유가 있을 것. 막연히 남들도 다 떠나는 여행이라서, 대학생활의 로망이기 때문에 떠나는 것은 자신만의 여행이 될 수 없다. 여행 테마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상당하다. 여행의 분명한 목적과 테마가 있다면 청춘의 아름다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음식이 여행의 테마라면, 내가 먹고 싶었던 현지 음식,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중점적으로 여행 루트를 짜보는 것도 좋은 방법.

Step 2. 여행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여행의 테마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여행에 있어서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우선순위를 정하고 나면 여행을 떠난 후 선택의 기로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우선순위를 테마, 숙박, 여행 거리의 순서대로 설정했다면 여행의 테마를 위해서는 기꺼이 숙박과 여행 거리를 포기해야 한다.

Step 3. 돈을 효과적으로 쓸 방법은? 대학생들은 대부분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유자금을 갖고 여행을 떠나도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우선순위대로 한정된 예산 내에서 여행 계획을 짜도록 하자. 만약 자신이 식비에 대한 경비를 아낌없이 쓰는 경우라면 숙박비를 줄이는 방법을 택하는 식으로 덜 중요한 항목의 비용의 예산을 줄이는 방법을 이용하자.

Step 4. 세세한 여행 계획은 NO! 일단 여행을 갈 지역을 구역별로 크게 나눠보자. 그 구역 내에서 가고 싶은 목적지를 정하고 그곳의 휴관일, 이용시간, 입장료 등의 간단한 정보만 알아보면 된다. 자세한 일정은 짜지 않도록 한다. 자세한 매뉴얼이 있는 것도 좋지만 스케줄에 얽매이는 여행을 하다 보면‘나만의 여행’ 이라는 의미가 변질될 수도 있다.

✽ 혼자떠나는여행의필수품 한국 기념품 및 동전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면 사색에 잠길 때가 많다. 그때마다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다.

현지에서 느낀 점을 수첩에 적어두자. 또한 현지에서 친해진

외국인들과 친해지다 보면 한국 물품이나 동전을 교환할

외국인들의 연락처나 페이스북 주소 등을 적어두는 등 핸드폰을

기회도 생기기 마련.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친해지고

사용할 수 없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싶다면 한국 물품을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AMPUS JOB & JOY

수첩과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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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 이렇게 뚫었다

안랩은? 설립 : 1995년 3월 대표 : 권치중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20 직원 수 : 870여 명 매출액 : 1334억 원(2013년 기준) 주요 사업 :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라인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박수영 안랩 클라우드분석팀 연구원

“나와 회사의 꿈, 그 접점을 찾으세요” 안랩은 국내 보안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회사다. 하지만 이 회사를 단지 역사와 규모 측면에서만 평가하는 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안랩은 국내 대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인 V3를 비롯해 온라인・모바일 보안 서비스, 온라인 게임

박수영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곳이다. 이곳에서 마치 CSI처럼 악성코드를 샅샅이 파헤쳐 문제를 해결하는

1989년생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디지털포렌식(forensics)학 전공 ● 2014년 1월 안랩 입사 ●

박수영 연구원을 만났다.

글 박상훈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공동기획

워크넷(www.work.go.kr)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클라우드분석팀에서 악성코드 분석 업무를 하고 있어요. 기업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 규모와 원인 등을 파악하는 일이죠. 의심 PC를 복제해 사고가 일어난 경위를 자세히 파악한 후 해당 기업에 적절한 피드백을 해주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얼핏 생각하면 간단 명료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안 전반에 대한 분 석과 더불어 굉장히 다양한 흔적을 좇는 세밀한 작업이 에요. 중소기업에 입사한 이유가 있을까요?

대학 때부터‘정보 보호’한길을 걸어왔어요. 분야 자체 가 전문적인 만큼 이 분야에서는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그들을 보며‘저렇게 성장하고 싶다’ 는생 각을 늘 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키워나가야 했는데 보안 관련 분석・연구를 계속 지원해주는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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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 않았어요. 대기업은 개인의 연구를 존중하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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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적으로 주어지는 프로젝트만 주로 하게 되는데, 안 랩은 연구 지원은 물론이고 관련 전문가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었지요. 또 독자적인 백신 기술을 보유한 곳은 안랩이 유일했고요. 저로서는 기업 규모를 떠나 안랩에 입사할 이유가 충분했어요.


중소기업의 어떤 점이 좋나요?

것이 아쉬운 거죠. 반면 저는 전문성을 살릴 수 있을 뿐

저라고 대기업의 좋은 점을 왜 모르겠어요. 연봉, 복지,

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저와 회사의 발전을 눈으로 직접

남들의 시선 등등. 그래서 저도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어

확인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많은

요. 하지만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보면‘회사에

아이디어가 나와요. 그런데 상명하복식의 분위기라면 그

서 고작 이런 일을 하려고 힘들게 들어왔나’ 라는 자괴감

런 것들이 묻히기 십상이죠. 중소기업은 오히려 서로 아

을 갖고 있더라고요. 자기가 해왔던 연구 분야가 엄연히

이디어를 못 내서 안달일 정도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있는데 이와는 별 상관없이 회사에서 주어진 일만 하는

이루어져요.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인사담당자 인터뷰

박은민 인사팀 대리

“회사 정보‘암기’ 가 아닌 회사 기여 방안을 준비해야” Q. 안랩이 원하는 인재상은? ‘A자형’인재상을 추구한다. A자형 인재는 영문 사명(AhnLab)의 대표 문자‘A’ 에서 고안한 것으로, 사람(人)과의 가교(-)를 형상화해 인재들이 팀워크를 이뤄 상호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뜻한다. A자를 삼각형 모양으로 해석하면 전문성, 인성, 팀워크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 인재들의 집단을 의미한다.

취준생들은 당장 취업이 급하니 어느 기업이든‘일단 들 어가고 보자’ 라는 생각을 하기 마련일 거예요. 그리고 ‘기왕이면 대기업!’ 이라는 자기 나름의 기준도 갖게 될 테고요. 하지만 기준은 기업의 크기가 아니라‘앞으로 내가 거기에서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가 되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기업에서 나를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까’ 에 먼저 주목해 준비를 했어요. 학부 시절 부터 보안 관련 동아리와 스터디를 하며 해킹대회, 정보 보호 관련 콘퍼런스 등에 참가를 했어요. 수상 여부와는 상관없이 이런 경험이 입사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던 것

Q. 채용은 어떻게 하나요?

같아요.

내년부터‘상반기 인턴 채용’ 과‘하반기 R&D 신입 공채’ 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인턴 채용은 5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고, R&D 신입 공채는 9월 말 서류 전형을 시작해 11월과 12월에 각각 1차와 2차 면접을 거쳐 채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턴과 신입 공채 모두 정규직이며 채용되는 시기는 동일하다.

회사 생활, 해보니 어떤가요?

입사하기 전에는‘안랩’하면‘V3’ 만 떠오르고 막연히 ‘악성 코드 잘 잡는 기업인가 보다’ 라는 생각만 했었어

Q. 선호하거나 우대하는 전공・대외활동・자격증이 있나요?

요. 그런데 입사를 하고 나니 생각보다 다양한 제품과 서

전공 및 학력 등 각종 자격 기준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또한 자기소개서 및 공인 어학점수

비스들이 있었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각 분야의 전문가들

등을 받지 않으며, 대신 과거 경험 및 학업을 통해 지원 업무에 필요한 직무지식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과제수행 결과’ 와‘입사지원서’ 를 접수한다.

이 있는 곳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됐어요.‘여기보다 멋진 조직이 있을까’ 라는 자부심이 들 정도로요. 무료로 이용

Q. 승진과 보상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할 수 있는 헬스장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같이 어울려 다

기술인력 기준으로 볼 때 연구원(3년) → 주임연구원(3년) → 선임연구원(4년) →

트 게임도 하는 등 화목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제 업무를

책임연구원(4년) → 수석연구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직위에서 연한을 채우게 되면 매년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해요.

2월 승급심사를 거쳐 3월에 승진을 하게 된다. 안랩은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신입사원의 첫해 연봉은 같지만 전년도의 성과에 따라 연봉 인상률이 달라진다. 연봉 이외에도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사의 연간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럴수록 취준생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가장 먼

Q. 안랩 입사 희망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 생각해봐야 해요. 그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면

구직활동을 하기 전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보고 구직활동을

그걸 지원해줄 수 있는 회사가 어디인지가 보이기 시작

시작해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겪게 되는데, 본인의 가치에

할 거예요. 또 자신의 꿈과 회사의 꿈이 비슷한 곳을 택

기반을 두어 직장을 선택하게 되면 이를 잘 극복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하이 퍼포머(High Performer)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와 자신의 지향점이 다르다면 결국 삐걱거릴 수밖에 없

홈페이지에 한 번만 들어오면 알 수 있는 정보들에 대해서만 질문을 한다. 지원하기 전에

거든요. 평소 취업 포털・카페, 학교 게시판, 광고 등을

회사에 대한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순히 인재상과 핵심가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잘 살펴 채용 정보를 많이 얻는 것은 기본이고 선배들과

회사의 제품, 역사, 회사가 속한 산업에 대한 공부를 하며 본인의 기술이나 경험으로 회사에

연락을 자주 하며 기업이나 산업 트렌드를 놓치지 말아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야 해요. 용기를 내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궁 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CAMPUS JOB & JOY

채용 상담회에 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은“언제까지 서류 접수하나요?” ,“몇 명 선발하나요?”등

하는 게 좋아요. 회사에서 일을 원만하게 해 나가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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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탐방 함께한 대학생 기자 장유정(왼쪽・영남대 경영 2)・장두원(연세대 국어국문 2)

인간을 배려하는 기술로 삶의 질 높이는 ‘라이프스타일’전문가그룹 “Improving people’ s lives through meaningful innovation.” ‘의미 있는 혁신으로 인간의 삶을 증진시킨다’ 는 이 말은 필립스의 미션이자 기본 정신이다. 가전제품, 헬스케어, 조명 등의 분야에서‘인간을 닮은, 인간을 배려하는’기술을 구현하며 우리 삶에 부드럽게 스며든 필립스를 느껴보자. 글 박상훈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자연스러운 제품 필립스코리아는 이름깨나 알려진 회사들이 강남・광화문・판교 등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이태원의 정취와 남산의 고즈넉함을 넉 넉히 품을 수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일까. 요란스럽거나 화려하지 않은 회사 입구가 더욱 편안하게 느껴진다. 깔끔하고 편 안한 분위기가 나는 로비 한쪽에는 필립스의 의료기기들이 놓여 있 다. 기침유발기, 인공호흡기, 수면무호흡 양압치료기 등. 필립스가 이런 것도 만드냐고? 놀랄 것 없다. 필립스는 커피머신과 면도기 등만을 만드는 회사가‘원래’아니니 말이다. 가정용 의료기기뿐만 이 아니라 병원・연구소 등에서 쓰이는 각종 의료기기를 만드는 곳 이 바로 필립스다. 다른 쪽 벽면엔 필립스의 역사와 주요 제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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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그림이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램프, 기름 없이 튀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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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에어프라이, 음파 전동 칫솔인 소닉케어 등등 그야말로 필립 스가 우리네 삶을‘혁신’ 해온 발자취를 새삼 느낄 수 있다. 나형옥 홍보팀 부장은“필립스의 기술은 늘 인간을 향해 있고 기능・디자 인 등 모든 게 인간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인위적이거나 억지스럽 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배어나는 것” 이라고 설명한다.

2014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에 전시된 필립스 영상진단장비


인터뷰 신우익 이사

기업명 ㈜필립스코리아 설립 1976년 대표 도미니크 오(Dominique Oh)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272 주요 사업 헬스케어(Healthcare), 소비자 라이프스타일(Consumer Lifestyle), 조명(Lighting)

“경험에서자연스레 우러나는 역량이취업열쇠” Q. 필립스코리아가 원하는 인재상은? 필립스는 세 가지 핵심 역량‘Eager to win, Take ownership, Team up to excel’ 을중 요시한다. 혼자가 아닌 팀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며 그 바탕에 는 주인의식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결국 시장에서 승리한다는 뜻이 다. 이에 걸맞은 지원자라면 필립스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 Q. 채용은 어떻게 하나 1년에 50명 정도를 채용한다. 그중에 10% 정도는 인턴에서 정규직으 로 전환된 경우 혹은 신입 채용이다. 수시채용을 주로 하는데, 취업 포 털・카페 게시판, 링크드인 등을 통해 공고를 낸다. 전형 과정은 인사 담당자면접, 수리・언어 인적성 검사, 임원면접 등이다. Q. 선호하거나 우대하는 대외활동・자격증・전공이 있나 헬스케어 엔지니어의 경우는 관련 전공(의용공학, 기계공학 등)을 우선적 으로 본다. 조명 분야도 세일즈는 전공 불문이지만, 엔지니어는 전공을 살펴본다. 영어는 특정 시험 점수를 보기보다는 이메일 작성, 영어 커뮤 니케이션 등의 활용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Q. 보상과 승진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성과만큼 보상한다는 원칙이 있다. 이는 글로벌 필립스 전체에 해당한 다. 일 년에 한 번 실시하는 평가는 결과와 과정을 동시에 놓고 본다. 평가에 따라 직군에 맞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Q. 필립스코리아가 자랑할 만한 제도는? 직원추천제도가 있다. 실제 근무자의 30% 정도가 이 제도를 통해 입 사했다. 필립스를 잘 아는 사람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퍼포먼스도 좋고 근무 기간도 길다. 회사 내 직무 이동도 활발한 편이다. 남자들도 최대 1년 정도를 쓸 수 있는 육아 휴직도 반응이 좋다. Q. 필립스코리아에 입사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많은 청년들이 대기업만 바라보고 있다. 물론 대기업에서도 성장할 기 회는 있겠지만, 필립스처럼 개인의 업무 영역이 넓은 곳은 많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해가며 성장을 하는 것이다. 상명하 리내리고 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도 중요하지만 면접에서 자신을 효 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정형화된 답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역량, 그것이 취업의 핵심이다.

CAMPUS JOB & JOY

달식의 경직된 문화가 아닌, 유연하고 창의적인 문화가 필립스에는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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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Care “Accelerate Now!”필립스 사무실 곳곳에 보이는 글귀다. 주인의 식을 지닌 직원 개개인이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는 것을 중시하는 필립스답게 활력 넘치는 캐치프레이즈다. 그리고 이내 이 글귀를 몸소 보여주겠다는 듯 여기저기에서 소매를 걷어붙인 직원들이 눈 에 띈다. 이태원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휴게실이건만 그런 것에 한눈 팔 틈이 없다는 듯 직원들은 제품과 시장에 대한 토론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이윽고 탐방단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간호사 출 신의 한 직원이 필립스의 제세동기(AED)를 시연해 보이기 시작했

인터뷰 김은주 헬스케어사업부 차장

다. 필립스의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이 제세동기도 사용하기가 무

“인문지식틈틈이쌓아 큰비전가지길”

척 편리하게 만들어졌다.‘기술은 늘 진보하지만, 인간을 앞서갈 수 도 또 그래서도 안 된다’ 는 누군가의 말은 필립스를 두고 한 것일 게다.

Q. 어떤 일을 하나 국내 대학 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들과 의료장

필립스로 특별해지는 생활

비 기술 관련 협업, 아이디어 공유, 기술 지원

필립스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는 숍에 들어섰다. 커피 머신・면도기・믹서・전기주전자・청소기・오디오・다리미 등 유려하고 흥미로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들의 향연이다. 제품 종 류만 따지면‘여느 가전제품 판매장에서나 다 파는 것들 아닌가’ 라 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제품 하나하나가‘이 세상에서 딱 하나

등의 일을 하고 있다. 특히 MRI 전문인데 임 상적으로 얼마나 입증이 가능한지, 질병 치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 는지 등을 연구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일이다. 새로운 수술・진단 기 법이 생길 때 주니어 교수들과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일도 하고 있다.

만 존재하는 물건’ 이라는 느낌을 준다. 그만큼 필립스의 제품은 독 창적이다.‘꼭 써보고 싶은 것투성이다’ 라는 말이 탐방단의 입에서

Q. 임상 과학자가 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연신 새어 나왔을 정도다. 나형옥 부장은“기능만 좋다고 쓰고 싶은

의용생체공학을 전공했다. 업무 관련 기본적인 지식도 필요하지만 무

게 아니다. 예뻐서 쓰고 싶은 제품, 그게 결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 는다” 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실 한국에서‘가전제품’ 하면 필립스의 이름이 가장 먼저 불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것 하나만큼은 분명하다. 규모와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가전제품・헬

엇보다 통합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보통 공학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분야 외의 일엔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쪽 일에 관심이 있다면 학문의 융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예전보다는 업무 자체가 많이 전문화 됐기 때문에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

스케어・조명 등 끊임없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 말 이다.

Q. 필립스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로드맵이 확실하다. 적합한 타이밍에 고객의 니즈를 분명하게 파악할 줄 안다는 말이다. 연구 지원에 있어서도 글로벌 팀과의 관계가 상당히 좋다. 또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앞선 기술을 남들보다 빨리 적용할 수 있다. 이런 탄탄한 기반 위에 제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고 객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다.

대학생기자후기

Q. MR전문가로서 보람을 느낄 때 저명한 교수들과도 협업을 많이 하지만 아직 덜 알려진 교수들이 성장

장두원(연세대 국어국문 2) : 필립스에서 일을 한다면 개인의 능력을 다방면에서 배양하고,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자세와 책임감을 고루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졌다. 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반으로 하여 성장을 해나가야 한다는 운영방침을 가진 필립스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필립스

해가는 걸 옆에서 지켜보는 게 즐겁다. 그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 도록 내가 일정 부분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에 뿌듯한 것이다. 또 이런 과정이 제품 세일즈까지 이어지면 그 보람은 배가된다.

회사 내부에 적혀 있던“Eager to win, Take ownership, Team up to excel” 이라는 세 가지 행동 문구를 기억하며 앞으로 어느 곳에서 일을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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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인드를 갖고 모든 것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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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정(영남대 경영 2) : 사람들에게‘의미 있는 혁신’ 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필립스의 미션이 인상적이었다. 위급한 상황에 꼭 필요한 제세동기, 음파를 이용한 칫솔, 에어프라이기까지 창의적이고 독특한 제품들은 내 눈을 사로잡았다.

Q. 전문적인 업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남기는 조언 대부분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가장 중요 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나고 보면 단순한 일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 런 일들이 본인이 속한 학교나 직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고

탄력적인 업무 시간 운용, 개인의 성과를 중시하고 인턴이어도 소규모 프로젝트를

민을 해보길 바란다. 또 인문지식도 틈틈이 쌓아‘연구’ 라는 울타리를

담당하게 하는 것 등 개인을 배려하는 회사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넘어 질병 치료, 사회 기여 등 보다 큰 비전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



멘토링 인터뷰

‘호조’ 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큰 의미가 담긴 단어는 아니에요. 스무 살 때 포털 사 이트의 아이디를 처음 만들 때 사용했던 닉네임이죠.

호조 캐릭터 디자이너

“너만의 스타일 밀고 가! 기회는 찾아온다”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는데‘호조’ 라는 말이 문득 머 릿속을 스치더라고요. 그때부터 닉네임으로 사용했고, 지금까지 쓰게 됐어요. 웹툰, 캐릭터를 그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졸업 후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했죠. 하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더라고요. 하나는 어릴 때부터 좋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모티콘은 단연‘카카오프렌즈’ .

아했던 그림을 그리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영화배

토끼 옷을 입고 있는 단무지‘무지’ 부터 부잣집 도시개‘프로도’ , 새침하고 사나운 고양이

우가 되는 것. 대학교 입시 때 연극영화과 시험을 봤는

‘네오’등 캐릭터 하나하나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사랑스런 카카오프렌즈를 만들어낸 이는 바로 작가‘호조’ . 싸이 6집 일러스트를 담당하고, ‘시니컬 토끼’ ,‘모두의 얼굴’캐릭터를 완성한, 요즘 가장 핫한 캐릭터 디자이너이다. 글 박해나 기자 I 사진 서범세 기자

데 떨어졌어요.(웃음) 그래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마 음먹었죠. 그러고는 컴퓨터 학원에 등록해 그래픽 관 련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 후 게임 회사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시작했죠. 회사를 다니면서 2002년쯤‘호조넷’ 을 만들어 한 컷 만화인‘호조툰’ 을 연재했고요. 특히 캐릭터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있다면?

학원에서 가장 먼저 배운 분야는 웹 디자인이었어요. 당시 웹디자인이 한창 열풍이었거든요. 하지만 저는 편집 센스가 부족했고 재미도 없더라고요. 그보다는 캐릭터 작업이 더 재밌었죠. 그래서 남들이 웹디자인 을 배울 때 혼자 캐릭터 디자인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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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본명 : 권순호) 1976년생 2012년 타임캐스트 입사 카카오톡 이모티콘‘카카오프렌즈’ , 싸이 5・6집 일러스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모두의 얼굴’앱, 웹툰‘호조툰’연재


캐릭터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얘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요즘은 캐릭터가 사용되는 용도가 굉장히 광범위하죠.

새로운 시장이 계속 생기고 있으니까요.

어떤 용도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방향도 달라져요. 게임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고, 웹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게 된 건가요?

이나 스토리 라인을 만들 수도 있고요. 저는 지금 소속

카카오톡에서 자체 캐릭터를 만들길 원해, 몇 개 그려

된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게임, 서비

달라는 제안을 받았어요. 처음에 만든 것은 고양이 캐

스에 들어가는 이미지를 만드는 거죠. 스마트폰의 기

릭터인‘네오’ 였죠. 그런데 메인으로 쓰기에는 부족한

능을 분석해 여러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캐릭터를 완성

느낌이 있다고 해서 캐릭터 수를 계속해서 늘렸어요.

해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작업은 지난 가을까지만 했어요. 최근에 나오는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자체에서 만들어 서 나오는 거죠.

캐릭터를 만드는 작업은 어떻게 돼요?

클라이언트로부터 디자인을 의뢰 받으면 스케치 작업 을 보내 컨펌을 받아요. 그런 다음 디테일 작업을 해서

캐릭터마다 숨겨진 스토리가 있더라고요. 특히‘무지’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하죠.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아

가 토끼가 아닌 단무지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이디어가 떠오르기까지의 과정이죠.

보통은 캐릭터를 완성한 뒤 나중에 스토리를 덧붙여 요. 하지만‘무지’ 의 경우는 캐릭터 완성 전에 스토리

1‘모두의 얼굴’앱을 활용해 타임캐스트 직원들의 얼굴을 캐리커처한 호조작가. 2 <캠퍼스 잡앤조이> 독자를 위해 즉석에서 화이트보드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그린 호조 작가. 3, 4 진짜 작업은 화이트보드가 아닌 컴퓨터로 이뤄진다.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까지 만들어진 경우죠. 보통 기업의 메인 캐릭터는 착

게임이나 만화책 등 다양한 매체나 일상생활에서 얻어

하고, 밝은 이미지이길 원하거든요. 거기에 적합한 게

요. 마음 편하게 영화든 예능이든 즐겨보고 사람들도

‘토끼’ 예요. 하지만 토끼 캐릭터는 너무 식상하잖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다니죠. 캐릭터를 의뢰 받으면 마

요. 고민 끝에 카카오톡의 컬러인 노란색을 사용해 토

감 날짜가 다가오는 동안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는데,

끼인 척하는 단무지를 만든 거죠.‘무지’옆에 붙어 있

그런 고민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문득 뭔가가 떠오를

는 악어‘콘’ 은 서비스로 만든 캐릭터예요. 무지가 노

때가 있어요.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마음고

랑과 흰색만 들어가 허전한 느낌이라 보색이 될 만한

생이 좀 필요하죠.(웃음)

것을 떠올려 콘을 만들었어요. 악어지만 순한 아이라 조그맣게 그렸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인기예요. 얼마 전에 사인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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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셨죠?

캐릭터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초등학생부터 20대, 30대까지 다양한 분들을 만났어

일단 그림을 잘 그려야 하겠죠. 그리고 요즘은 그림의

요. 요즘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많아지다 보

퀼리티보다는‘느낌’있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예요. 낙

니, 캐릭터의 소비층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예전 같으

서처럼 보이는 이미지라도 에너지가 있다면 사랑 받을

면 고스톱 게임만 하셨을 부모님들이 요즘은 스마트폰

수 있어요. 그래서 더 어려워진 것 같기도 해요. 그‘느

을 사용하면서 이모티콘도 다양하게 활용하게 됐잖아

낌’ 이라는 것을 명확히 정의할 수도 없고 어떻게 딱 만

요. 한 10년 전쯤에는 캐릭터 시장이 굉장히 힘들다는

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많이 보면서 스스로 터득할 수밖에 없죠. 흉내만 낸다고 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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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느낌이란 것도 계 속해서 바뀌고 있어요. 그러니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 꾸준히 밀고 간다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해요. 캐릭터 디자이너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조언을 한 다면?

아하는 것을 즐기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예요. 힘 든 것도 즐기면서 할 수 있어야죠. 열 개 중 아홉 개가 실패할 수도 있어요. 실패를 즐길 수는 없겠지만 잘 견 3

딜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CAMPUS JOB & JOY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라는 말 있잖아요. 사실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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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직무 가이드④ -인사기획(HRP)

인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만들다

소통력・통찰력・논리력 갖춰라 취업을 목전에 둔 우리에게‘인사팀’ 의 업무는‘인재 채용’ 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면 잘못된 요약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사팀은 신입사원뿐 아니라 조직을 이루는 모든 인재를 관리하는 부서. 사원증을 걸고 있는 직원들의 급여, 휴가, 복지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그중에도 기업 경영 전략에 따라 인사 전략을 세우는 직무,‘인사기획’ 의 모든 것을 담았다. 글 김은진 기자 | 도움말 박규봉 HR Click 대표

‘인재’ 가 있어야 기업이 있는 것!‘인사’ 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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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for Talent.‘인재 전쟁’ 이 발발한 현재, 모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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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ning)’ 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인재가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제, 시스템을

에 있어‘인사’ 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기획하는 직무다. 급여, 복지, 휴가, 취업 규칙, 인사노무

않다. 인적 자산보다는 기업의 물적 자산을 중요시 여기

규정, 노조관계와 관련한 일을 인사 업무라고 한다면 이

던 1990년대와 달리 이제는 기업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

모든 것을 새롭게 개선하는 것이‘인사기획’ 의 주 업무

공하는 인재가 가장 큰 자산으로 여겨지는 까닭이다. 따

인 것.

라서 기업에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물론 조직의 구성원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더 효율적인 성과를

무에서 유를 창조하라! 인사기획자가 하는 일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인사’ 는 기업

기업의 규모, 환경에 따라 업무 차이가 있지만 대기업에

경영에 있어 핵심 업무라고 할 수 있다.

서는 인사 평가제도 설계, 보상제도 설계를 맡는 것이 보

인사 업무 중에서도‘인사기획(HRP, Human Resource

통이다. 따라서 인사팀에서도‘인사기획(HRP)’ 과‘인사


운영・관리(HRM)’ 로 나뉜 경우가 많다. 상대적으로 더

기업을 포함한 해외 유수의 동종 업계 기업 인사기획 사

넓은 영역까지 다루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에는 인사

례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평가제도 설계, 보상제도 설계, 복리후생제도 설계, 승진

논리적인 보고서 작성 능력

제도 설계, 조직 체계 설계, 교육 체계 설계 등을 다룬다.

조직진단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보고서에 잘 넣고 논리

대부분‘인사팀’또는‘인사관리’ ,‘인사총무’ ,‘인사지

적으로 만드는 것이 모든 기획 업무의 핵심. 기획의 궁극

원’등 한 부서에서 업무를 맡는다.

적 목표는 집행하고 실행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

새로운 것을 만들어 기획해야 하므로 업무에 정해 진 틀은 없다. 하지만 조직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는 것 이 기획의 시작. 현재 운영하는 제도의 문제점은 무엇

자. 기획 보고서에 자신이 구상하는 내용을 도표, 수치로 잘 담아내 타당성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파급력이 큰 업무, 책임감 필수!

인지,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와 같이‘필

모든 구성원에게 영향을 주는 업무인 만큼 책임감은 필

요한 것’ 을 찾아내는 것이 진단 업무의 내용이다. 해당

수로 갖춰야 할 역량. 또한 업무 특성상 단기적 성과보다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조직의 모든 업무에 대

장기적 성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부심과

한 지식이 없다면 수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한 임무.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라

냈다면 새로운 형태, 또는 개선안을 합리적이고 논리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인사’ 도 마찬가지. 글로벌 기업

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 다음 순서다.

오라클(Oracle)이 인사와 관련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

조직에 있는 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일을 하게 만들어

용하는 것이 한 예다. 인재 관리에 있어 거시적 외부환경

야 하는 것과 동시에 기업의 경영 전략과 잘 맞물려

분석(PEST, Political, Economic, Social and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Technological analysis)을 통해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

인사기획 직무의 신입 장벽은 매우 높은 편이다. 존

※ 알림 기업 구석구석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직무가 많다. 취업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캠퍼스 잡앤조이>가 팔을 걷어붙였다. ‘틈새 직무 가이드’ 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직무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 글 싣는 순서 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② 물류 혁신 ③ CS기획 ④ 인사기획

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재하지 않는 제도, 규정, 문화 등을 직원들의 요구에 맞춰 기획안으로 나타내야 하는 만큼 전문성을 요구하 는 직무인 탓이다. 경력직에게만 기회가 열려 있는 경 우가 대부분. 인사기획 직무를 수행하고 싶다면 모든 제도, 시스템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해 문제점 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계속해서 고민하는 노력이 필 요하다.

Mentoring interview

박규봉 HR click(에이치알클릭) 대표

“매끈한 기획을 위한 실무를 충분히 익히세요” Q‘인사기획’직무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A 인사기획 직무는 인사 관리・운영(HRM) 실무를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행하기에 어려운 업무다. 따라서 기술적 역량에 대한

업무 수행에 필요한 5가지 역량 조직진단을 위한 원활한 소통능력 인사기획 담당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조직의‘현 재’ 를 진단하는 일. 직원과의 대화, 직무만족도조사(EOS, Employee Opinion Survey)와 같은 방법을 통해 문제 점, 또는 개선점을 파악해 인사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하므 로 원활한 소통 능력이 필수다. 경청하고 소통하자. 인사 기획은 책상 앞에 앉아 펜 굴리는 직무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것. 모든 직무를 아우르는 통찰력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인사제도를 기획, 운용하기 전에

방법이다. HRM을 기초로 응용하는 업무이므로, 넓은 시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Q 필요한 기술적 역량은 A 우선 HRM에 대한 이해력과 실무 지식이 필요하며 동시에 노동 관련법, 지방세법 등의 지식과 최소 3년 이상의 인사 실무 경험이 있어야 도움이 된다. 또한 자신이 속한 기업의 산업과 사업, 기업 문화, 특성 등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 기술 역량이다. 기획안으로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하므로 문서작성능력도 중요하다. Q‘인사기획’직무가 우대하는 자격증이 있다면 A 꼭 취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무사, 직업상담사, 경영지도사 등의 자격증으로 직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국계 기업을 포함해 국내 일부 기업의 인사팀에서는 외국어 활용 빈도가 높아 외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한다면 국제 HR전문기관인 SHRM(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이 주관하는

모든 직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이

HR전문가 자격시험 PHR(Professional in Human Resource), SPHR(Senior Professional in

를 아우르는 능력을 필수로 갖춰야 한다. 통찰력 향상을

Human Resource)에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위해서는 직원들의 업무 파악을 위한 공부가 우선! 외국

CAMPUS JOB & JOY

새로 도입하고 개선한 인사제도는 조직 전체에 엄청난

지식과 실무 경험을 토대로 직무 분석 및 준비를 하는 것이 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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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부르는 면접 비법

한눈에 딱!

매력적인 첫인상 만들려면? Q.어떤인재를채용하시나요? A.면접장에들어오는모습을보고‘느낌’ 이오는지원자를채용해요.묘하게끌리는지원자들이있거든요. 이토록 답답하고 잔인한 답이라니. 토익 점수는 공부해서 올리면 그만, 면접은 많이 연습하면 그만이지만 도대체‘느낌이 오는 사람’ 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면 주목해보자. 면접관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지원자가 되는 법을 알려줄 테니. 같은 면접, 다른 느낌으로~ 이번엔 합격! 글 김은진 기자 │도움말 이민영 T&D 파트너스 커뮤니케이션 전략연구소장・이현정 스타트치과의원 원장

PART 1.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표정 미인・미남’ 이 대세 ‘첫인상’ 이 중요하다는 말에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똘망똘망한 큰 눈이 아니라서, 오뚝한 코가 아니라서 첫인상이 좋지 않은 것일까? 답은 NO. 첫인상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문제는‘표정’ 이다. 조각 같은 얼굴을 가 졌더라도 표정이 좋지 않으면 주위 사람들이 멀리 하는 법이다. 자신의 얼굴을 잘 살펴보고 매력적인 표정을 찾아보자. 힌트는‘눈매’ 가 아닌‘입매’ 에 숨어있다.

습관적으로 입꼬리는 업!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탈 때, 대화를 나눌 때, 심지어 가만히 생각을 할 때도 항상 입꼬리에 신경을 쓰자. 입꼬리를 습 관적으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하다 보면 근육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다.

가장 예쁜 미소는‘반달’미소 앞니를 살짝 보이고 아래 입술을 반달로 만들면 매력적인 미소의 완성. 입술 양쪽 끝만 올리는 것이 포인트다. 그렇지 않 으면 입술이 뒤집어져 보기 흉하다. 미소를 지을 때 아랫니가 많이 보일수록 중년의 느낌이 나니 주의할 것.

규칙적인 얼굴 운동 이민영 소장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직장인을 위한 경력개발 등 행복한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전하는 기업교육 전문 강사.

억지 미소는 금물! 자연스러운‘미소를 머금은 얼굴’ 을 만들기 위해서는 평소 얼굴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 선‘아에이오우’ 를 반복하자.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것은‘아’ 를 할 때 양옆 보다는 위아래로 크게 벌릴 것. 다음으로는 입안에 바람을 넣고 볼을 빵빵하게 만들어 입술 근육 운동을 하자. 혀를 앞으 로 쭉 빼서 근육을 푸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스마일 룰러 만들기 No.67 2014 11 03

자신의 입꼬리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정확히 측정해볼 수 있는 스마일 룰러. 매력적인 표정을 만들고 싶다면 꼭 챙겨야 할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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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만드는 방법

이용 TIP

눈금이 그려진 자, 자를 자를 수 있는 커터 칼, 자를 다듬는 사포, 접착체 스마일 룰러에 필요한 것은 두 조각의 자. 큰 조각은 가로 10㎝, 작은 조각은 3~4㎝로 잘라준다. 칼로 자를 자르고 잘린 부분은 사포로 다듬어 준다. 큰 조각과 위에 작은 조각을 세워서 붙여주면 완성! 작은 조각을 입으로 물면 자신의 입꼬리 위치를 알 수 있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양쪽 입꼬리 높이가 같도록 연습할 것.


소통 스타일 살피기

나를 따르라, 독재자형

나랑 친구할래? 만담가형

빨간펜 선생님, 연구가형

…, 수도자형

하고 싶은 주장에 대해 막힘없이

말이 많다. 다행인 사실은 재미

진지하고 집중력이 좋다. 때로는

귀가 열려 있는 사람. 말하는 것

말하는 스타일. 뒤끝이 없고, 의

있다는 것. 덕분에 회식, 워크숍

너무 진지해 재미없는 사람으로

보다 듣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

사 결정이 빠르다. 추진력 하나

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생

서 어디를 가나‘상담사’역할을

는 인정. 하지만 계획을 추진해

하는 사람이다. 일을 잘하지는

각하고 쓸모없는 말을 하지 않기

충실히 수행하는 사람이다. 좋고

나가는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가

못해도 미움을 받지 않는 성격.

때문에 연구가형 스타일의 상대

싫음이 확실하지 않아서 다른 사

지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말이 많은 만큼 말실수가 많고

가 내뱉는 말은 믿어도 좋다. 보

람의 의견을 따르는 편. 주장을

경향이 강하다. 듣고 싶어 하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함정!

고서의 내용보다 서체, 글자 크

잘 말하지 않아서 무시당하는 경

의견이 아니면 상대의 말을 중간

구체적이거나 논리적이지 못해

기, 형식, 오타 등 자잘한 것들을

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가진

에 잘라버리는 무시무시한 사람.

조직에서 업무적으로 중요한 위

신경 쓰느라 숲을 보지 못하는

능력을 인정 못 받는 경우가 많

기업 임원들 중 대부분이 독재자

치에 서기 힘든 스타일이다. 창

것이 특징. 한 번 시작한 일은

다. 타인의 평가가 중요한 사람

형이라고.

의적인 아이디어 내는 일에 믿고

완벽히 해낸다.

이다.

맡겨도 될 사람. 대화할 때는 결과부터 꺼내라 일 처리가 빠르고 주장이 강한

일로 승부를 볼 것 리액션이 최고의 보약

만담가형의 소통 스타일을 가진

세심하게 챙기고 도와줘라 의사 결정을 하고 주장하는 일이

독재자형에게는 목적 중심으로

만담가형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

사람이라면 소통에 난항이 예상

어려운 수도자형의 마음을 사로

결과부터 말하는 것이 좋다. 존

다면 사적인 일에 관심을 쏟을

되는 스타일이니 조심할 것. 모든

잡기 위해서는 옆에서 적절히 펌

경과 신뢰의 말을 좋아하므로 적

것.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것을 문제 삼고, 사생활을 오픈하

프질을 할 수 있는‘참모’ 가되

당한 아부는 약이 된다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

지 않는 탓이다. 꼼꼼한 연구가형

어야 한다.‘착한 사람’ 이기 때

기억할 것. 상대의 노고를 알아

요한 것은 적극적인 리액션이다.

과 대화할 때는 육하원칙을 지켜

문에 모진 말을 잘 못하므로, 스

채고‘수고했다’ 고 한 마디만 해

리액션을 적절히 활용하면‘만

말하는 것이 좋다. 뭐든지 치밀

스로 일을 찾아서 할 것. 조언을

도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담’ 을 중지시킬 수도 있으니, 만

하게 준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담가형의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면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꼼꼼한

평소보다 강한 리액션으로 소통

업무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

하자.

PART 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소통의 기술 연마하기 좋은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차고 넘쳤다. 이제는 그 이상의 무엇,‘매력’ 을 찾아야 할 때. 예쁜 미소, 온화한 표정으 로 좋은 첫 인상을 남겼다면, 이제는 그 효과를 배로 만들어 줄 소통의 기술을 연마할 차례다. 즉 매끈한 소통을 통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선,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상대방의 성격, 세대, 문화 등을 파악할 것. 여자는 여자를 잘 아는 남 자에게 끌리기 마련이니. 면접장에 적용해보자. 20대인 지원자는 40~50대의 면접관을 잘 알고, 면접관은 지원자를

회장은‘젊은이’ 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SNS를 통해 20~30대 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상대가 어떤 방법으로 소통하는 사람인지,‘소통 스타일’ 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현정 원장 호감형 인상만들기, 스마일트레이닝, 관상과 표정에 대한 강의를 통해 매력적인 웃음을 전파하고 있는 치과 의사.

CAMPUS JOB & JOY

잘 알아야 어렵지 않게 소통할 수 있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박용만 두산 그룹 회장이 좋은 사례. 회사에 나가기 싫다 는 직원에게‘내 차 보내줄까?’ 라고 답하는가 하면, 치과에서 치료받는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찍어 올리기도 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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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y의 HOOK 끌리는 영어면접 김현진(Nancy) 강사 YBM어학원 신촌센터 취업・비즈니스 영어 전문 강사 한번 가기도 힘든 4군데의 대기업에서 회사생활을 해봐서 누구보다도 기업 생리를 잘안다. 다수의 대기업 면접관으로 활동하는 한편 경영자의 입장에서‘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영어’ 를 전수 중이다.

Why should we hire you?

우리가 왜 당신을 뽑아야 합니까?

많은 지원자들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질문 중 하나. 바로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 에 대한 것이다. 답변하자니 자신에

오늘의 특급 처방 Answer

대한 뚜렷한 어필 포인트를 찾기가 어렵고, 근거를 댄다고 해

I believe that I’ m a desirable applicant who

도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

have three personality traits that both the

나 막연한 이 질문이 면접장의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도 있

company and the department ask to

으니, 결코 그냥 넘기지 말자!

employees. Firstly, I am a creative person who is not afraid of challenges and could suggest

너만의 차별점을 면접 화룡점정으로!

more flexible solutions for given task problems.

‘자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 를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숨겨진 의

Secondly, I can figure out given tasks expertly based

도는 지원자가 자유로운 답변 속에서 핵심가치를 얼마나 잘 피

on professional and well informed knowledge.

력할 수 있는지이다. 즉, 이 질문은‘내가 너에게 백지를 한 장

Finally, I’ m the person who is easily able to make a

줄 테니 마음대로 자신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라. 단, 그 그림

great synergy effect with coworkers in harmony by

에 너만의 매력 포인트가 담겨 있어야 한다’ 라는 것과 같다.

my positive attitude. I think I will be able to con-

자신감 있게 답변해도 좋으나 회사에 호감을 심어줄 자신만 의 차별점을 담는 것이 관건. 우선 본인이 지원한 회사 및 부 서, 혹은 직책에서 고려할 수 있는 핵심 가치를 파악해 보도록 하자. 채용되어 수행하게 될 역할을 떠올려 보고, 그 부분과 관 련해 자신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인트 혹은 노하우를 중 심으로 설명하면 좋다. 나아가 그러한 자질이 회사가 전반적으 로 요구하는 경영 목표와도 합치된다는 점을 강조하면 된다. 이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핵심가치와 지원하는 회사가 어 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를 부각해 설명하자. 회사 혹은 지원 부 서에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지원자의 모습이

tribute to the company’ s future development with my creative professional good personality. 저는 회사와 부서가 바라는 세 가지 덕목을 지닌 바람직한 지원 자입니다. 첫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어진 업무에 좀 더 유연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둘째, 제 가 공부해온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주어진 업무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동료들과 함께 시 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가진 창의성과 친화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회사의 미래에 크나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실제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성향과 유사하다 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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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현장에서 답변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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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정해져 있어 다른 지원자

알아 두면 좋을 빈출 질문(지원자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

의 답변을 미리 들어볼 수 있

What can you do for this company?

다면, 자신이 다른 지원자와 비 해 어떤 점이 나은지 강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Why are you applying to our company? Why should we choose you over other candidates?



박천웅의 스펙 뛰어넘기

박천웅 스탭스 대표이사 삼성그룹 임원을 역임하고 인재서비스기업 ‘스탭스’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취업 멘토, <한국 경제신문> 필진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졸업 전에 취업하라> 저자.

내가 자랑스러운 나

누군가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경쟁선상에 있는 다른 사람 대비 ‘나만의 특별함’ 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특징을 개발하고 스스로

힘들다고 해도 인내하고 힘든 내색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정상에 오른다 면 그 자체로도 타의 모범이 된다. 또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지킬 줄 알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모습으로 다듬어 나가야 할 것이다.

야 한다. 흔히들 자존심을 자신의 고집과 신념을 꺾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고 선택해 주겠는가?

는데,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다른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자존 심을 지키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중요한 일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 스로가 소중하게 느껴지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람들은 평소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상대를 과소평가하는 경 향이 있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이야기하라면 깊은 생각 없이도

멋진‘내 영화’ 를 만들어 봐!

쉽게 이야기하지만, 장점은‘착한 것 같다’ ,‘성실한 것 같다’등 막연한

‘나’ 는 내가 만들어가는 영화의‘주인공’ 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인정

몇 마디도 생각을 한 후에 말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반면, 자신에

받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지금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대해서는 원하는 모습, 좋은 모습만 보려는 게 아닌가 싶다. 자신이 생각하는 본인의 모습이 아니라 평소에 객

어려움을 인내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온갖 장애물 을 극복해내야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듯, 현재 상황이

관적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나 주변 환경이 어렵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스

필자가 10여 년 동안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

스로를 대견스럽게 여기고 당당하게 일어설

행하면서 멘티들에게 꾸준히 강조했던

수 있어야 의미 있는‘내 영화’ 를 만들 수

것 중 하나는 비춰진 내 모습을 통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위해 적극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라는 것이었다.

적으로 투자하고 시간과 정성을 쏟아,

처음에는 매우 어색하고 쑥스러워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관리를 해야

하지만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들여

할 것이다. 단순히 영상으로 보는 자

다보는 과정에서 평소 알지 못했던

신의 태도와 표정을 고쳐나가는 것

특성을 보게 되고 개선하게 된다.

외에 평소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주위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서류 통

위해 존재하는‘조연’ 이 아니라 내가

과를 하지 못하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만들어가는‘주인공’ 의 삶을 살아야

돌아보려고 하기보다는 막연히 자격지

할 것이다.

심을 느끼거나 운이 없었다며 자책하는

필자가 경영하는 회사에는 각 층별 출

것을 종종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보다 더

입구에 큰 전신거울이 놓여 있다. 고객을 만

중요한 것은 선택하는 입장에서 나의 부족한 점 은 무엇인지 내가 지원한 기업이 원하는 이력과 인재

No.67 2014 11 03

상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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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러 가기 전에 복장을 단정하게 하는 등 내・외 적으로 당당한 모습을 갖춘 후에 고객 앞에 서야 한다 고 강조한다.

누군가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경쟁선상에 있는 다른 사람 대비‘나만의

이제는 더 멋진, 더 경쟁력 있는 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여 장점은 부

특별함’ 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특징을 개발하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각시키고, 단점은 고쳐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주인공으로 자신을 만들어

있는 모습으로 다듬어 나가야 할 것이다.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데 누가

나가자. 평소 당당한 눈빛과 태도로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비교우위의

나를 좋아하고 선택해 주겠는가?

역량을 갖춘 사람으로 자신을 재탄생시키자. 내가 없는 세상이 무슨 의미

‘특별함’ 은 뛰어나게 무엇인가를 잘하거나 좋은 결과를 내는 것만은

가 있겠는가. 매 순간 내가 주인공임을 인식하고 늘 준비된 내공 있는 사

아니다. 같은 결과라도 하는 과정에 따라서 타인이 나에게 갖는 호감도가

람으로 나를 키워간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더 호감가고, 더 신뢰할 수 있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등산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과 똑같이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꼴 Q 열 전

지능 발달 정도를 나타내는 IQ. 감성 지수를 나타내는 EQ. 그리고 꼴통 지수를 나타내는‘꼴Q’ . 흔히‘꼴통’ 은 머리가 나쁜 사람을 비하하는 말 이지만, 이 페이지에서만큼은‘평범한 것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올곧은 신념으로 살아가는 이들’ 이라 정의하도록 한다. 용기, 패기, 똘끼로 단단 하게 굳어져 남들의 비웃음이나 손가락질에도 흔들림 없는 이 시대의 진정한‘꼴Q'를 찾아서…. 당신의‘꼴Q’ 는 얼마인가요?

2014년또라이의시대정신은?

최게바라 기획사 지난 9월 27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는 인물들이 모여들었다. 대한민국 최고의‘또라이’ 를 선발하는‘또라이 과거시험’ 이 열렸기 때문. 이날 모인 스물네 명의 예비 또라이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누가 더 또라이 같은지를 진지하게 겨루며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선보였다는 후문.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진정한 또라이는 이 요상한 시험을 위해 굳이 경희궁까지 빌려가며 애쓴‘최게바라 기획사’ 가 아닐까 싶다. 글 박해나 기자 | 사진 이승재 기자, 최게바라 기획사 제공

게바라 기획사(대표 최윤현)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남북청년토크’ ,‘남북청년 페스티

벌’ ,‘참웨딩’등이 이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또라이 과거시험’ 은 최게바라 기획사에서 최근 심혈을 기울여 나름 진지하고 세심하 게 준비한 행사다. 행사를 기획한 허경(27) 씨와 최게바라 기획사의 숨은 실세 정소진(25) 씨를 만나 그 뒷얘기를 들었다. 최게바라 기획사에서는 올해 1월부터 월 1회씩‘또라이 포럼’ 을 열고 있다.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는 유쾌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허경 씨는 이러한 또라이 포럼을 좀 더 확대한‘또라이 과거시험’ 을 기획했다. “가을도 왔으니 궁으로 나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왕 하는 거 한복 입고 과거시험까지 본다면 더욱 재밌을 것 같은 거예 요. 사실 그때는 궁 담당자와 협의도 안 된 상태였는데 말이죠.” 문화유산인 궁을 대여하는 것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준 비해야 할 서류와 과정이 상당히 복잡했다. 이들은 교양 있는 제안 서를 작성하기 위해 서류를 몇 번씩이나 수정하고 또 수정했고, 결 국 경희궁 대여에 성공할 수 있었다. “궁까지 빌려서 하는데, 단순히 미친 사람들 모여서 놀자는 자리 로 만들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이 준비하고 신경 써서 준 비했어요.” 문과, 무과, 똘과로 나눠 과거시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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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9월 27일. 경희궁에는 과거시험에 지원한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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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또라이들이 모여 들었다.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도 다양했다. 옷차림도 남달랐다. 새롭게 디자인한 한복, 유 또라이 과거시험에서 사용한 장난감 말을 타고 등장한 허경(왼쪽)씨와 정소진 씨.

관순 복장, 뺑덕어멈 한복 등등 모두들 가지각색의 한복 차림이었다.


“ ‘한복을 입고 오면 가산점을 준다’ 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다들

로도 음악이 나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재미있는 차림으로 왔더라고요. 부산에서부터 무사복에 칼을 차고 올라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스텝들은 포졸, 문관, 무관, 왕, 무수리 등의 의상을 입었어요.” 시험은 문과, 무과, 똘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문과에서는 실제 조선시대 과거시험 기출문제를 출제했다.‘섣달 그믐달의 서글

내년에는‘월드 또라이 페스티벌’열고 싶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연이었어요. 그래도 만장일치로 장원이 탄생했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님이었는데, 굉장히 좋아하더라 고요.”

픔, 그 까닭은 무엇인가’ 가 첫 번째 문제였다. 응시생들은 문제에

장원급제를 한 예신님은 풍물패를 거느리고 장난감 말에 올라타

대한 답을 10자 이내로 써서 발표하도록 했다. 평소에도 한복을

신촌 한 바퀴를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엄청난 상품, 라스베

입고 다닌다는 스무 살의 청년이‘오직 달만이 벗이로다’ 라는 답

이거스 항공권도 선물로 받았다.

을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문제는‘또라이 과거시험’ 을

“장원급제 선물로는 항공권을 기획했죠. 우리나라 최고의 통신사

위한 맞춤형 문제.‘2014년 또라이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라는

로 또라이 기질을 만국에 알리라는 뜻에서요. 야스쿠니 신사, 중국,

질문을 던졌고 응시생들은‘또라이는 손가락질을 받지만, 그 손

동남아 등을 고민하다가, 어차피 보내주는 거 제대로 하기로 했어요.

가락은 엄지’ ,‘또라이는 시대를 따라가지 않는다, 시대가 또라

‘과거시험’ 과는 상반된 느낌의 가장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곳, 라스베

이를 따라갈 뿐’등의 재치 있는 답변들을 쏟아냈다.

이거스로요.”

무과는 마상활쏘기 경연으로 진행됐다. 최게바라 기획사는 멋진

‘이 짓을 이렇게까지 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게 바로

백마를 준비하고 싶었으나, 현실과 타협해 아담한 사이즈가 돋보이

이들이 원하는 것이다. 남들이 의미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에도

는 장난감 말을 준비했다. 응시생들은 장난감 말을 타고 달려 동물

최선을 다하는 이 시대의 또라이 정신! 최게바라 기획사는 열정적

잠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스텝을 활로 쏘며 사냥에 나섰다. 다 큰 성

인 청춘을 응원하고, 그들이 좀 더 유쾌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

인들이 장난감 말을 타고 어찌나 열심히 달리는지, 손에 땀을 쥐게

록 지속적으로‘또라이’ 를 발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월또페(월드 또라이 페스티벌)를 생각하고 있어요. 전

같은지를 대놓고 보여줄 수 있는‘똘과’ 를 준비했다. 응시생은 음

세계 또라이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면 정말 재미있지 않을까요?

악이 크게 나오는 헤드폰을 쓴 채 홀로 춤을 추다가, 즉흥 질문에

물론 좀 더 구체화되는데 시간이 필요하지만요. 여러 가지 방안을

답변을 해야 했다. 혼자 헤드폰을 쓰고 만인이 보는 앞에서 음악에

생각하고 있어요. 과거 시험은 우열을 가리는 자리였다면, 월또페

취해 춤만 추면 다소 민망할 수 있으니,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피커

는 다 함께 즐기는 글로벌 행사를 표방하는 거죠.”

CAMPUS JOB & JOY

하는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력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얼마나 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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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꿀팁

그대를 PPT 금손이로 임명합니다 “으악, 내 눈!” 발표 수업 중인 강의실. A가 발표를 위해 자료 화면을 스크린에 띄우자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온다. 이게 다 A가 만든 이른바‘암 유발 PPT’때문이다. 밤새‘엉망진창 PPT’ 를 만드느라 고생한 A에게 눈에 쏙쏙 들어오는 PPT를 만들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전한다. 글 김은진 기자

배경 전체 콘셉트 정하기 PPT의 색, 즉 전체 톤이 발표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 장소가 좁을 때는 밝은 색 계열의 배경을, 넓을 때는 어두운 색 계열의 배경을 활용하면 좋다. 은은한 패턴이나 그러데이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표 지를 만들 때는 사진 한장을 전체 배경으로 쓰는 과감함도 도움이 된다. 배경 이 튀면 정보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 것. 배경과 맞는 폰트 색과 아이콘 색도 고려하자. •색 조합을 찾아주는 사이트 color.adobe.com •인포그래픽을 통해 콘셉트 정하기 www.google.com ▶ infographic・검색・이미지 보기

슬라이드를 만들기 전에

•전 세계 PPT를 볼 수 있는 사이트 www.slideshare.net

수려한 말솜씨가 있다면 PPT는 필요 없다. 발표 시간 동안 청중

•무료로 아이콘을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

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내용을 완벽히 전달할 수만 있다면! 하지만

thenounproject.com

전문 강사, 교수에게도 쉽지 않은 일. 그렇다. PPT는 내용을 좀 더 정확하게 전달하고 청중이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 는 수단인 것! 발표 대본을 왜 슬라이드에 적으려 하는가? 말하려 는 내용을 압축하고 또 압축해 집약적인 정보만 보여주는 것이

친절한 혜강씨

PPT의 핵심이다. 슬라이드 한 장으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필요 없는 정보는 쿨하게 지우고 정리할 것!

Made in 양선배

PPT의P도모른다면꼭들러야할블로그 ★ 친절한 혜강씨 : 파워포인트로 불가능한 것은 없다! 감각 있는 파워포인트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즐겨찾기에 추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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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de in 양선배 : 이토록 친절한 선배라니. 파워포인트 제작 스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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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에세이 등 필요한 정보를 친절한 선배가 되어 알려준다. ★ 캐논남 : 기본적인 팁은 물론 100여 개의 파워포인트 템플릿을 볼 수 있는 블로그. 발표 준비에는 역시 캐논남!

캐논남


폰트 곧게 뻗은 모양이 최고 다시 한 번 기억하자. PPT의 목적은 디자인이 아니라‘정보 전 달’ 이라는 사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청중 모두 가 보기 편한 폰트를 사용해야 한다. 특이한 폰트는 표지 슬라이

×

드나 마지막 슬라이드에 쓰도록 하자.‘양재와당체’ 로 슬라이드를 채우는 실수는 범하지 말 것! 또, 슬라이드마다 같은 위치, 같은

같은 내용이라도 폰트 크기, 종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제목으로 쓰이는 것이라면 폰트를 통일해야 깔끔하다. 발표 내용 에 따라 폰트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도 센스 있는 PPT를 만드 는 방법. •영문 폰트 다운로드 사이트 www.1001freefonts.com •한글 폰트 다운로드 사이트 sofrware.naver.com

사진 자로 잰 듯한 사진 배치 제발‘액자’툴은 가만 놔두자. 테두리도 자제할 것! 사진이 여러 장이라면 동일한 크기로 같은 높이에 놓는 것이 좋다. 또는‘도 형’툴로 모양을 만들어놓고 안에 사진을 넣어도 좋다. 수많은 글 자도 문제지만 사진이 많아도 정신없는 PPT가 될 수 있으니 슬 라이드 배분을 효율적으로 할 것. 사진을 배경으로 활용해도 좋

×

다. 단, 사진 그대로의 색을 살리기보다는 단색으로 변환시킨 다

출처 : 친절한 혜강씨 블로그

음‘선명도’ 를 내리는 것이 포인트다. 배경이 있는 사진은 배경을 없애는 것이 신의 한수! •무료 이미지 다운로드 사이트 unsplach.com/grid •20만 컷 이상의 이미지 무제한 다운로드 사이트 www.smartimages.co.kr •일상생활 중심의 이미지 사이트 join.deathtothestockphoto.com

•감성적인 사진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 www.splitshire.com 사진은 깔끔하게 정렬하는 것이 최고!

표・그래프 줄여야 할 것은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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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는 줄일 수 있다고 해도 꼭 보여줘야 할 표와 그래프는 어 떻게 해야 할까. 우선, 표와 그래프에 들어갈 텍스트를 훑어보고 ‘~은, ~는, ~가’ 와 같은 조사와 반복되는 단어는 과감히 삭제하

출처 : 친절한 혜강씨 블로그

자. 표와 그래프의 콘셉트도 전체 슬라이드에 맞게 색을 조정하는 것이 깔끔하다.‘표’ ,‘차트’ 라고 쓰인 기본 툴보다‘도형’ 을 활용 하면 더 센스 있는 슬라이드가 완성된다. 그래프, 차트로만 이루 어져 있는 인포그래픽을 참고하면 창의력 돋는 그래프를 탄생시 킬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지저분해진다, 건드리지 말자 별빛이 내리면 뭐하나~ 내용은 하나도 모르겠는데! 애니메이션은

복잡한 내용은 그래프로 한 눈에 정리할 것

부분에서만 사용하도록 하자. PPT가 밋밋하다고 느껴진다면 차 라리‘전환효과’ 를 쓰는 것이 훨씬 낫다.

CAMPUS JOB & JOY

자칫‘마이너스’ 의‘마이너스’ 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툴. 위험 성을 줄이기 위해 애니메이션 사용은 최대한 절제하고 결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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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작성 노하우

교수님이 귀띔하는

A 리포트의 조건 +

‘내 리포트 점수가 왜 이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어!’ 라며 리포트 점수가 낮아 자괴감에 빠진 학생들은 필독! 리포트마다 써야 하는 형식과 방법이 있다. 하지만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가 없으니 리포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멘붕.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교수님이 직접 밝히는 A+ 리포트의 조건을 낱낱이 공개하도록 하겠다.

01

글 원지윤 인턴 기자 | 도움말 채오병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박수희 명지대 강사

좋은 리포트의 조건

영화감상문, 독후감, 에세이, 소논문…. 리포트의 종류는 다양 하다. 하지만 이런 리포트에도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이 공통점만 지키더라도 웬만한 리포트 점수는 평균 이상을 받을 수 있으니 집중!

대상에 대해 체계적인 이해를 하라 모든 리포트에는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영화감상문의 경우엔 영화, 에세이의 같은 경우엔 그 주제에 대상이 있을 것. 리포트 를 쓰기 전, 그 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우선시되어야 한 다. 대상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에 따라 내용이 잘 요약되며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대상 에 대한 분석을 얼마나 잘 했는지도 중요하다. 우선 리포트를 쓰기 전, 대상에 대해서 분석해보자.

02

교수님께 질문합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Q. 분량이 많은 리포트는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보나요?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한 법. 리포트 평가의 상당 부분이 서론

A. 아무래도 강의를 듣는 학생 수가 많을수록 리포트를 읽다

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서론에서는 필자

보면 감이 떨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가 얼마나 독창적인 주제로 참신한 질문을 던졌는지, 그리고

꼼꼼하게 보기보다는 필요한 내용만 중점적으로 보는 편이

왜 그러한 주제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오기 때문이다.

다.(이 부분에 있어서는 교수님마다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서론의 내용은 연구나 보고서의 필요성과 직결된다. 자신만의

대충 훑어보는 건 절대 아니라는 것! 주로 학생이 어떤 말을

문제의식을 제기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하고자 하는지 중점적으로 훑어나간다. 리포트에 학생 고유 의 생각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주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리포트 유형별 키포인트 독후감・영화감상문 서론에서는 책 또는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다. 본론에서는 주제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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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대한 분석을 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은 자신의 주제에 따른 답을 풀어내도록 하자. 분석의 포인트는 리포트의 주제에 따라 달라지니 그 포인트를 정확하게 살려내어 쓸 수 있도록. 분량은 너무 많지 않게 2~3페이지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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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에세이 소논문과 에세이의 경우 논리성이 중요하다. 참고문헌에서 따온 자료를 가지고 어떻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는가를 중점적으로 본다. 많은 자료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 단, 참고문헌이 많다고 해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아니다. 참고문헌도 글의 내용에 맞게 써야 한다. 양보다는 질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탐방보고서 지식수집, 사례수집 등 성실성이 많이 좌우되는 리포트가 바로 탐방보고서다.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수집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닌 실질적인 정보는 탐방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 사전 조사를 통한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 적극적인 노력을 더한다면 당신의 리포트 점수는 플러스!

얼마나 드러나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Q.‘행복한캠퍼스’ ,‘레포트세상’ 과 같은 리포트를 사고파는 사이트에서 얻은 리포트들, 복사・붙여넣기를 한 리포트를 알아내는 방법이 있나요? A.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표절 검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 이다. 보통 교수들은 지속적인 리포트 축적으로 그동안 학생 들이 제출한 리포트를 많이 갖고 있다. 축적된 리포트 파일 들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이전 학생들이 제출했던 리포트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리포트샵에서 돌아다니


반드시 질문하는 것이 좋다. Q. 노력이 보이는 과제는 어떤 과제인가요? A. 우선 형식이 중요하다. 정해진 형식을 따르지 않은 사람 은 수업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교수 가 정해준 형식을 바탕으로 그 형식에 알맞게 리포트를 작 성하는 것이 기본. 또한 리포트의 머리말(서론)에 학생의 고 민이 얼마나 녹아 있는가도 열심과 노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물론 글 솜씨가 뛰어난 학생이 점수를 잘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쓰는 과제만이 최고의 과제가 아니다.

03

글이 거친 면이 있더라도 그 학생만의 고민한 흔적이 남아 있으면 그것이 바로 노력이 보이는 과제, 최고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특급 리포트 VS 졸작 리포트

이런 학생, 리포트 A+ 예약! 기본기를 지키는 학생 교수가 원하는 형식과 방향, 주안점을 둔 부분을 정확히 알 고 이를 잘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강의시간에 들 은 내용을 바탕으로 그 내용이 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 각해보자. 성실히 했는데 리포트 점수가 나쁠 수는 없다. 출 제 경향에 맞게 공부하라는 말이 있듯, 리포트도 교수의 성 향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론에 공들이는 학생 리포트의 서론에는 주제로 무엇을 할 것인지, 이 리포트의

는 리포트의 경우는 뻔한 내용의 글이거나 맥락이 안 맞는

주제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반드시 작성되어 있어야 한다.

부자연스러운 글이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포트의 내

리포트를 쓰는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는 뜻이다. 또

용을 읽다 보면 이 학생이 정말 자신의 생각을 담은 리포트

한 주제에서도 신선함이 느껴진다면 더욱 좋다.

를 작성했는지 알 수 있다. 이 경우, 학칙에 따라 F학점을 주 거나 불이익을 가할 수 있으니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

이런 학생, 좋은 점수 주기 힘들어!

하길 바란다.

쓰기 싫은 티가 팍팍!

Q. 참고문헌의 출처를 반드시 정석대로 표기해야 하나요?

성의가 없는 보고서를 예로 들 수 있다. 읽다 보면 내용이 부

A. 보통 교수들이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리포트가 참고문

실한 리포트를 수두룩하게 발견하곤 한다. 겉으로는 티를 내

헌의 출처가 기재되어 있지 않은 리포트이다. 인터넷에 떠돌

진 않지만‘리포트가 정말 쓰기 싫어요’ 라는 표현을 간접적

아다니는 글을 복사・붙여넣기해서 양만 늘리는 경우는 참

으로 표현하는 학생들이다. 또는 리포트샵에서 리포트를 구

고문헌을 제대로 표기할 수 없다. 교수들에겐 참고문헌이 리

매해 짜깁기하는 경우, 복사・붙여넣기를 일삼는 학생들의

포트에 대한 노력의 증거가 된다. 학생이 얼마나 많은 정보

경우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 출제자의 의도에서 벗어난 리포트 과제를 내주는 이유는 그 과제를 통해 학생들이 교수님이 의

에 대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출처 표기의 경우에는 교수마

도하는 바를 얻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만의 방

다 정해진 방법이 있기 때문에 꼭 정석대로 표기하지 않아

식대로 이해하고 리포트를 쓴다면 그 리포트는 과제의 목적

도 된다. 하지만 출처 표기 방법을 모른다면 해당 교수님께

을 잃게 된다.

CAMPUS JOB & JOY

들을 수집하려고 노력했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떤 곳에 서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타당성 있는 자료를 참고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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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공채 대비 핵심 노트

ECONOMY 글 박상훈 기자

한국 기업 겨냥하는‘특허괴물’

“무분별한 소송, 누가 좀 말려줘”

LG

132건으로 12위를 기록했다.

2012년 10월 LG전자의 일부 TV 모델이 자신들의 비디오

중소기업에 특히 치명적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

특허괴물의 특허 소송은 기업들로 하여금 기술혁신을 하

을 제기했다. TV를 둘러싼 LG전자와 와이랜의 법적 분쟁

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들과 소송에 휘말리면

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특허괴물들은 정보통신・전기전자・

소송비용은 물론이고 손해배상, 로열티 등의 막대한 비

기계・소재 등 소위‘잘 나가는’한국 기업을 정조준하고

용을 기업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운영에 부정적

있다.

영향을 준다. 특히 소송에 대응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전자는 최근 캐나다의‘특허괴물’와이랜(Wi-

LAN)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와이랜은 지난

중소기업은 특허괴물 공격에 가장 치명적이다. 지난해 특 점점 늘어나는 특허 소송

허괴물의 공격 대상이 된 국내 기업 23곳 중 중소・중견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가 올 4월 내놓은‘2013년

기업은 무려 11곳이었다. 이 중에는 매출액 10억 원 이하

특허관리전문회사(NPEs) 동향 연차보고서’ 에 따르면 지

인 중소기업도 있다. 한편 무분별한 특허 소송으로 국내

난해 특허괴물들이 국내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특허괴물들

소송은 총 288건이었다. 2009년 54건보다 5배 이상 늘었

이 지식재산권을 남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으며 해마다 50% 넘게 소송 건수가 증가해왔다.

공정거래법 하위 규정인‘지식재산권의 부당한 행사에 대

특허괴물(Patent Troll)은 특허를 사들인 뒤 제품 생산

한 심사지침’ 을 개정하기로 했다.

등 제조활동은 하지 않고 특허 소송을 통해 기업을 괴롭 히는 일부 특허관리전문회사를 가리킨다. 이들은 특허 침 해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금전적

방법으로 수익을 낸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인텔렉추얼 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 인터디지털(Interdigital),

뿐더러 인터넷 검색으로는 거의 관련 정보를 찾기도 힘들

오션 토모(Ocean Tomo), 아카시아 리서치(Acacia Research), 시스벨(Sisvel) 등이 있다.

어 실체를 알 수 없는 조직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허조사 계 830개 특허관리전문회사가 있다. 미국의 IT업체 대표 격인 애플도 지난 5년여(2009년 1 No.67 2014 11 03

특허관리전문회사는 분쟁의 대상이 될 만한 특허를 저가로 매입해 이를 토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하는

이득을 취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데 홈페이지도 없을

회사인 페이턴트 프리덤에 따르면 올 7월 기준으로 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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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관리전문회사 (Non-Practicing Entities) 일반 기업은 특허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지만,

로열티(royalty) 특정한 권리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권리를 가진 사람에게 지불하는 대가. 특허권자는 사용을 희망하는 자와 사용권 계약을 할 수 있는데, 이를‘특허 라이선스’ 라고 하고 사용자가 특허권자에게 지급할 금액을 ‘로열티’ 라고 한다. 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월~2014년 6월)간 특허괴물들로부터 212건의 특허소송

특허권, 실용신안권, 디자인권, 상표권 등 인간의 정신적 창조물이나 연구 결과 등 법으로 보호할 만한

(서울국제경쟁포럼 자료)을 당했다. 같은 기간 애플에 이어

가치가 있는 것들에 법이 부여한 권리. 지식재산권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저작권과 기술・산업 분야에

특허 소송을 많이 당한 기업은 삼성(172건)이었고, LG도

대한 산업재산권으로 나뉜다.


HUMANITIES

글 이동우 롯데중앙연구소 HR Leader

책 제대로 읽으려면 뿌리를 캐라!

독서의 계절엔 다산의‘격물치지 독서법’

은 지겹고 답답한 독서 대신에 잠을 선택하는 것이다. 인문학은 최소한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 서양의 고 전을 읽으려면‘헬레니즘(그리스・로마신화)’ 과 헤브라 이즘(기독교 성서)에 대해 반드시 일정 이상의 기초지식 을 가져야 한다. 서양은 중세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중세의 저작 중에 기독교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미술이나 ▶ QUESTION

음악 저작은 거의 없다. 동양의 고전은 우리가 잘 알고 있

막연히 읽기만 한다고 책이 내 것이 되지는 않는다.

는 중국의 많은 저작들과 불교 지식이 필요하다. 이러니

책을 올바로 읽는 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어찌 고전을 쉽게 읽을 수 있을까.

▶ SOLUTION

들의 책을 뽑아 들면 대화 상대가 되지 않는다. 헤르만 헤

이런 기본서로 기초를 쌓지 않고, 갑자기 서양 철학자 “책을 좋아합니까?” 라고 물으면 대다수는 이렇게 대답한 다.“책만 펴면 졸음이 와요. 책은 지겹고 어려워요. 도대

세, 까뮈, 니체,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으로 나아가려 면 기초지식이 있어야 한다.

체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독서는 저자와의 대화다. 대화는 수준이 비슷해야 즐겁

책 올바로 읽는 법

다. 그런데 자신의 수준은 알지 못하고 고전이나 베스트셀

대다수의 신입사원은 비슷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비슷한

러를 읽고 싶어 한다. 재미있을 리 없다. 저자는 당신의 무

환경의 학교에서 비슷한 내용을 배우기 때문이다. 회사는

식함에 말없이 대화를 거부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여러분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곳이다. 하지만 학교생활만 부지런히 한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기대하는

이동우 HR 리더가 말하는 효과적인 책 읽기 방법 1.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타인에게 책의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한다. 2. 중요한 내용은 밑줄을 그으면서 읽는다. 3. 한 권을 완독한 뒤에는 반드시 A4용지 1장 분량의 독서평을 적어둔다. 4. 처음에는 천천히 읽고, 나중에는 빠르게 읽는다.

것은 무리가 아닐까. 가장 쉽게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책 읽기 다. 그렇다면 올바른 책 읽기 방법은 무엇일까. 다산 정약 용은‘격물치지(格物致知) 독서법’ 을 활용했다. ‘격(格)’

5. 파트별로 읽고, 반드시 사색하고, 자기 언어로 소화한다.

은 헝클어진 문서를 탁탁 쳐서 네 귀퉁이를 반듯하게 맞

6. 좋아하는 저자의 책을 집중적으로 탐독한다.

추는 것으로 밑바닥까지 끝장을 본다는 의미이다. 즉 정

8. 한 분야의 책을 1~2년 동안 집중해 읽은 뒤 새로운 분야로 옮긴다. 9. 읽은 책의 내용을 병렬과 직렬 구조로 연결해 필요할 때마다 효율적으로 기억해낼 수 있도록 한다.

약용은‘뜻을 모르는 글자를 만날 때마다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게 연구해서 근원이 되는 뿌리를 얻는 것’ 이 바로 올바른 독서법이라고 설명했다.

CAMPUS JOB & JOY

7. 저자가 살았던 나라나 지역을 여행한다. (돈키호테 - 스페인, 다산 정약용 - 강진 유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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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Item

Crush

&Blush

차디찬 바람이 부는 나날이다. 우리의 얼굴은 쉽게 붉어지고 화끈거리며 심지어는 당기기까지 한다.

이 계절‘미쓰 홍당무’ 가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들. 진행 이동찬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 도움말 TOMMY.C (바이 토미.C 원장)

찬바람을맞은후의피부는세심한관리가필요하다. 차가운바람에 지속적으로노출된피부는탄력이떨어지고결국노화로이어질수있기 때문이다. 특히피부의면역력이약해지기쉬워피부장벽이손상을입을 수있다. 꾸준한각질관리는물론피부보호막을형성하는제품들을 바를것. 피부친화적인세라마이드가함유된제품이도움이된다. 보습과진정기능이있는슬리핑팩과마스크팩을사용하는것도좋다. 가습기를가까이두고하루2리터이상의물을섭취한다면찬바람으로 인한건조함과탄력저하를막을수있다. (위에서부터) 온열 효과로 모공을 열어 정화해주며 숯 성분이 노폐물을 흡착한다. 프리맨 챠콜&블랙슈가 폴리싱 마스크 150ml 9900원, 피지를 흡착하는 필러머드와 피부를 보호하는 카올린이 늘어진 모공을 수축한다. 러쉬 아이샤 50g 1만8700원, 젤 제형의 마스크가 따뜻한 온감을 줌과 동시에 마사지 크림으로 변하면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다비 비노 워싱 마스크&마사지 100ml 5만8000원, 탄닌이 풍부한 석류 추출물이 모공을 수축해 탄력을 준다. 코레스 포머그래니트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젤 40ml 5만 원, 아데노신과 카르노신이 모공 주변 콜라겐 섬유의 합성을 도와 모공 주변의 탄력을 올려준다. 닥터자르트 셀웨이크 포어 디미니셔 40ml 7만8000원, 식물 추출물이 피부 진정효과를 주고 콜라겐 성분이 피부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구달 퓨리파잉 플러스 포어 타이트닝 젤 30ml 2만7000원, 알로에베라젤이 피부를 진정하고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피부의 밸런스를 맞춘다. 이솝 비 트리플 씨 페이셜 밸런싱 젤 60ml 1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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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Guide

SPORTY TOUCH 더플코트에 스포티 무드를 가미할 것. 클래식하지만 어딘가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더플코트를 재기발랄한 룩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컬러풀한 저지 짚업이나 아노락 점퍼 등을 이너로 입는 게 확실한 방법. 더플코트 역시 베스트나 재킷 등으로 디자인이 변형된 것이 스타일링하기 수월할 거다. 폼폼 비니와 독특한 운동화로 화룡점정을 찍을 것.

컬러풀한 폼폼 비니 1만7000원 버쉬카

부드러운 핑크 컬러의 더플 재킷 14만9000원 자라

Outer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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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옷장에 한 벌쯤은 필요한, 네 가지 아우터의 영민한 스타일링. 진행 이동찬 기자 | 사진 서범세 기자(제품)・이종환(홍안 스튜디오・인물) 모델 변아영(숭실대 법학 3) | 헤어・메이크업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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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모양의 버튼이 달린 더플 베스트는 로우클래식, 스포티한 밴딩이 들어간 짚업은 자라, 그레이 하이넥 톱과 니트 비니 모자는 모두 잭앤질, 버클 디테일이 달린 모직 플리츠스커트는 마소영, 메탈릭한 운동화는 지니킴, 체인 팔찌는 나쎄 제품

스포티 무드의 하이넥 슬리브리스 톱 가격미정 자라


부드러운 아이보리 컬러의 패딩 베스트와 이너로 연출한 카디건은 모두 유니클로, 톤다운된 카키 컬러 재킷은 키이스, 하이웨스트의 와이드 팬츠는 자라, 시계는 밀튼스텔리, 앵클 스트랩 슈즈는 할리샵 제품

재킷처럼 활용할 수 있는 체크 퀼티드 셔츠 34만8000원 커스텀멜로우 젠티

광택이 나는 소재의 투톤 윙팁 슈즈 10만9000원 로버스

클래식한 디자인의 웰론 패딩 베스트 9만8000원 펠틱스

매니시 무드의 클러치 백 36만 원 바이커스탈렛

MANNISH MOOD 캐주얼한 패딩 베스트는 체크 패턴의 재킷과 함께 매치한다. 얼마 전부터 시작된, 패딩 베스트와 재킷의 레이어드 룩은 비단 남성만의 것은 아니니까. 두툼한 패딩 베스트와 울 재킷의 조합이 부해 보일까 걱정이라면 벨트로 허리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점점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와이드 팬츠와 앵클 스트랩 슈즈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


어깨와 등에 시어링 소재가 덧대어진 오버사이즈 코트는 모스카, 네이비 컬러의 터틀넥 톱은 니코앤드, 체크 패턴의 니트 스커트는 잭앤질, 안에 입은 가죽 스커트는 자라, 팔찌와 슈즈는 모두 까밀라 바이 바바라 제품

LONG AND LEAN 오버사이즈 코트는 실용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몸을 따스하게 감싸줄 뿐만 아니라 식후 튀어나오는 배까지 가려줄 수 있다. 안에 무엇을 입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반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이너로 몸을 감싸는 터틀넥과 H라인 스커트 또는 니트 원피스를 입어 롱앤린 실루엣을 연출할 것. 코트를 벗는 순간 시선이 집중되는 파티 룩이 완성될 거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앵클부츠 9만9000원 버쉬카

드레이퍼리한 저지 원피스 4만5000원 버쉬카

돌먼 슬리브의 핑크색 오버사이즈 코트 68만9000원 레니본

텍스처가 돋보이는 파스텔 톤의 토트백 69만 원 지나미


에비에이터 재킷을 모티브로 한 인조 무톤 라이더 재킷 32만8000원 코인코즈

슬릿 스커트처럼 연출할 수 있는 지퍼 스커트 13만8000원 마소영

COOL CHIC 스톤 장식의 슬립온 로퍼 4만9000원 모노바비

겉감은 스웨이드, 안감은 양털로 된 무톤 재킷은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 시어링 소재가 각광 받음에 따라 무톤 재킷 또한 인기가 있을 예정. 특히 대부분 라이더 재킷이나 에비에이터 재킷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시크한 스타일링이 더 어울릴 거다. 레더 소재의 아이템, 모노톤의 액세서리와 함께 매치하면 쿨한 분위기가 배가될 듯.

여러 팔찌가 레이어드된 듯한 모조 진주 뱅글 1만9000원 버쉬카

크로스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노톤의 토트백 21만9000원 베라왕

폴리에스터로 스웨이드와 양털의 촉감을 살린 인조 무톤 재킷은 크리스. 크리스티, 하늘색 옥스퍼드 셔츠와 네이비색 브라 톱은 모두 H&M, 페이크 레더 플레어스커트는 코인코즈, 메탈릭한 클러치는 브라스파티, 스팽글이 달린 하이톱 스니커즈는 케넬앤슈맨저 by 라움에디션 제품


Fashion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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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왔다. 보기만 해도 포근해짐과 동시에 얼어붙은 입가에 미소를 감돌게 하는, 귀여운 퍼 아이템들. 진행 이동찬 기자 사진 서범세 기자

1 폭신폭신한 인조 양털 안감이 들어간 하이톱 스니커즈 9만9000원 벤시몽 by 라움에디션 2 컬러풀한 퍼가 전체를 감싸는 박스 클러치 백 가격미정 레뻬띠주 by 꼬르뽀 3 폴리에스터 퍼 소재의 박스 클러치 백 9만9000원 자라 4 머리를 포근하게 감싸는 시어링 안감의 스누드 5만 원 에이글 5 지퍼에 로고 디테일이 가미된 고트 퍼 클러치 백 99만 원 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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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02-3413-9800)・훌라(02-515-2747)

Funny Furry Fuzzy

제품문의 H&M(1577-6347)・꼬르뽀(02-3442-3012)・라움에디션(02-544-1350)・라이풀(02-511-7288)・스타일난다(0502-707-8888)・에이글(1899-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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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02-3413-9800)・훌라(02-515-2747)

6 니트 밴딩이 들어간 짙은 회색의 퍼 소재 장갑 2만5000원 H&M 7 팔과 가슴 부분을 따라 시어링 레터링 장식이 들어간 스웨트셔츠 4만9000원 H&M 8 스포티한 어깨 스트랩이 돋보이는 인조 양털 브라 톱 3만2800원 스타일난다 9 니트 겉감과 하얀 퍼 소재의 안감이 조합된 귀마개 4만 원 에이글 10 겉감 전체에 시어링 소재를 접목한 캡 가격미정 라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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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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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타이맥스 EXPEDITION SHOCK

타이맥스가 엑스페디션 쇼크를 선보인다. 다이내믹한 레포츠에도 손상되거나 변형되지 않으며 수중 레포츠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200M 방수가 가능하다. 가격 14만8000원(왼쪽), 15만8000원(오른쪽) 문의 02-3284-1300

05 오리스 캘리버 110

오리스가 창립 110주년을 축하하고 그간의 무브먼트 생산 업적을 기리는 캘리버 110을 제안한다. 비선형 파워 비축 표시기와 10일 동안 시계 동력을 유지하는 파워 리저브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문의 02-757-9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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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쏘내추럴 젤리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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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내추럴이 포토샵 포어 젤리 팩트를 선보인다. 피부에 얇게 밀착되어 모공을 가려주고 피부 결을 매끈하게 정돈한다. 히아루론산이 보습 효과를 준다. 가격 9g 1만8000원. 문의 02-573-6769

02 써머스비 Fall in Love

써머스비가 스페셜 칵테일 시리즈, 폴 인 러브를 제안한다. 다양한 연인들을 위한 시리즈로 리타, 시트러스 앤 스파이스, 골드 러쉬로 구성됐다. 주스와 시럽, 얼음 등을 혼합하는 것으로 제조법이 간단하다. 문의 02-465-0279

06 캘빈클라인 워치 amaze

캘빈클라인 워치가 완벽한 데이 앤 나잇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어메이즈를 출시했다. 시계와 주얼리 두 가지로 연출할 수 있으며 체인형 스테인리스 밴드로 우아함이 강조됐다. 가격 35만 원. 문의 02-3149-9563

10 루나 울트라 모이스처 선블록

루나가 자외선 차단과 보습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울트라 모이스처 선블록을 출시했다. 크림 타입으로 저분자, 고분자 히아루론산을 함유해 피부 속과 표면에 수분을 공급한다. 가격 45ml 2만 원. 문의 080-024-1357

03 와이어드 AC3VO5X

와이어드가 슬라이스 된 오렌지를 모티브로 한 여성용 시계, AC305X를 출시한다. 입체적인 글라스와 인덱스로 오렌지의 단면을 표현했으며 꽃무늬 패턴을 이용한 하트 문양이 더해졌다. 가격 26만 원. 문의 02-511-3182

07 본지플로어 스타일링 제안

본지플로어가 퀼팅 재킷을 선보인다. 포멀함과 캐주얼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 수트 위에 걸치거나 니트, 슬랙스 팬츠와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네이비와 그레이 컬러로 출시됐다. 가격 31만2000원. 문의 02-2107-6502

11 로버스 ALPACA

로버스가 패딩부츠 알파카를 출시했다. 퍼 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으며 겉감으로는 생활방수가 가능한 원단이 사용됐다. 마모에 강한 밑창은 미끄럼을 방지한다. 가격 8만9000원. 문의 02-3489-5743

04 스와치 HIGH-LANDS MIX

스와치가 스코티시 체크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랜드 믹스 컬렉션을 출시했다. 따뜻한 느낌의 스코티시 체크 패턴을 메인으로 도트와 플라워 프린트까지 15가지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보여준다. 문의 02-3149-9549

08 찰스앤키스 클래식 백팩

찰스앤키스가 클래식 백팩을 제안한다. 스퀘어형의 이 제품은 수납공간이 넉넉해 실용적이다. 화이트와 블루, 그레이 3가지 컬러로 구성됐으며 그레이 컬러는 패브릭 소재가 사용됐다. 가격 12만9000원. 문의 080-858-4500

12 아이젠버그 유스 엘릭시르 포 우먼

아이젠버그가 메이크업 부스터 유스 엘릭시르 포 우먼을 추천한다. 톱모델 혜박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보습과 메이크업 지속 효과가 있다. 또한 노화 예방과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문의 070-7771-0419


New Trend

The Finest, Newest & Greatest 여의도 IFC에 최적의, 최신의 그리고 최대의 크로스핏 센터가 생겼다. 바로 크로스핏 센티넬 IFC다.

론칭 행사는 신영일 아나운서가 진행했으며, 트레이너들의 크로스핏 시범,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엇이든 짧고 굵게 하는 게 효과적이다. 운동도 마찬가지 인데 크로스핏이 그 대명사인 셈. 최단 시간에 최대 효과

를 내는 크로스핏은 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시 도해봤을, 현 시대의 트렌드다. 이런 크로스핏이 확산되는데 톡 톡한 역할을 한 크로스핏 센티넬이 여의도의 중심, IFC에‘크로 스핏 센티넬 IFC’ 를 론칭했다. 이는 2012년 1월 서울 한남점 가수 브라이언, 방송인 정아름, 개그맨 양상국, 김영희, 김지호 등 연예인이 참가해 행사를 빛냈다.

(ONE)을 시작으로 2014년 현재 대치점(UPTOWN), 을지로점 (DOWNTOWN), 판교점(AVENUE)에 이은 다섯 번째 박스다. 모든 크로스핏 센티넬 박스는‘We Change Lives’ 를 모토로 운 동의 즐거움을 전달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부트캠프, 골프, 요가 등 복합적인 운동을 생활화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의 형태를 띠고 있다. 크로스핏 센티넬 IFC는 크로스핏 존 323.7㎡, 부트캠프 존 239.39㎡의 폭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총 면적은 904.08㎡에 달해 시설과 장비, 그리고 전문 강사진을 구비해 론칭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크로스핏 센티넬 IFC의 프로그램 구성 및 강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www.reebokcrossfitsentinel.com)에서 확 인할 수 있다. 문의 02-6137-9300

CAMPUS JOB & JOY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리복코리아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최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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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같은 웹사이트

국내외 학술정보가 한곳에! RISS(www.riss.kr)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내외 논문들을 이용할 수 있는 학술연구정보

이렇게 유용한

웹사이트라니! 인터넷 세계는 넓고 보물 웹사이트는 많다. 당신의 즐겨찾기가 될 유용한 웹사이트들을 소개한다.

서비스. 석・박사 학위논문 원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지논문 통합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 DB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자료가 필요하다면 검색란에 검색어 입력 후‘학위논문, 국내학술지논문 등의 개별 탭 클릭 → 유형별보기의 펼침’순으로 선택해보자. 대학, 연도, 지도교수 등 원하는 유형으로 상세 검색하면 원하는 결과를 좀 더 쉽게 얻을 수 있다.

도움이 될 만한 활용성과 정보를 갖고 있는 웹사이트를 한데 모았다. 글 장유정 대학생 기자(영남대 경영 2)

뭉치면 즐거움이 배가된다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 온・오프라인 모임은 물론 교육, 강연, 강좌, 세미나 정보, 홍보 및 접수 대행까지 모두 가능한 곳. 다양한 모임이 종류・지역・시간・가격별로 나뉘어 있어 관심 분야의 모임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모임도 직접 개설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지역별, 수용 인원별, 유・무료 여부에 따라 소규모 미팅이나 스터디, 세미나 그리고 대규모 강연까지 가능한 장소를 저렴하게 제공해주는‘플레이스’기능도 있다.

포트폴리오도 스마트하게 웰던투(www.welldone.to) 온라인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쉬운 포트폴리오 관리, 인맥 형성, 소셜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간단하게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내 포트폴리오를 등록할 수 있다. SNS 기반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직접 만든 포트폴리오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관련 분야 사람들과의 인맥을 형성할 수 있고, 나의 재능을 알아보는 특별한 인맥을 만들 경우‘소셜 채용’ 이라는 뜻밖의 기회를 가져올 수도 있다.

전문적인 통계사이트 집합 국가통계포털(kosis.kr) 통계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인구・가구, 환경, 고용・ 노동・임금, 재정・금융・보험 등 다양한 통계 자료가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다. 국내통계자료뿐만 아니라 국제・ 북한 통계자료까지 전문적인 통계자료를 볼 수 있다.

갤럽(www.gallup.co.kr) 각종 보도자료에 쓰인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실시한다. 갤럽패널로 가입하기만 하면 갤럽DB를 이용 가능하다. 최신 자료부터 상세 검색까지 원하는 조사 결과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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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www.kocc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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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에 대한 통계 자료를 찾고 싶을 때 유용한 사이트.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콘텐츠지식 → 시장동향분석 → 통계로 보는 콘텐츠산업’순으로 들어가면 콘텐츠 산업에 대한 통계표를 볼 수 있다. 또한 차트와 통계에 대한 분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청춘을 위한 조언

“20대 젊은 친구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몸 사리지 마세요’ 예요. 저금도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몰라요. 미래를 위해 저금만 하다가 오늘을 너무 고되게 살지 말라는 거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오늘 먹고,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오늘 가세요. 남이 한다고,

‘청춘’ 의 범람 속

진짜로 새겨야 할 것은? 청춘지침서는 8000여 권이 넘고, 각종 매체에서는 나이, 성별, 직업을 막론한 청춘 멘토들이 나와 강연을 한다. 21세기는 바야흐로 청춘의, 청춘에 의한, 청춘을 위한‘청춘 콘텐츠 범람시대’ 다. 넘치는 청춘 콘텐츠의 범람 속, 타인의 성공을 보고 대리만족하는 청춘이 되지 않기 위해 진짜 청춘인 20대들이 새겨야 할 금과옥조는 무엇일까? 글 장진영 대학생 기자(인하대 문화경영 3) | 사진 한국경제 DB

안정적이라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거나 대기업 입사에 목메고 그러지 마세요. 청춘의 포부로, 패기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낭만적으로 사셔야 해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젊음을 올지 안 올지 모르는 미래 때문에 혹사시키지 마세요.” - 가수 요조

“당장 행복해져야 해요. 사람들은 행복을 적금처럼 나중에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중에 가서 행복해지자?그 순간은 시간이 지나면 영원히 사라지는 거예요. 당장 행복해져야 하는 거죠. 계획만큼 웃긴 것도 없습니다. 계획한 대로 될 리가 없어요. 행복하게 닥치는 대로 살아요.” - 언론인 김어준

“조급하게 생각하여 서두르면 실수도 많아지고 스스로 지치게 될 때가 많아요. 그저 남들이 가는 속도에 맞추어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가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인생과 나의 인생은 전혀 다르다는 걸 잊지 마세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긴 호흡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면 분명 늦지 않게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 안에 분명 답이 있을 거예요.” 최윤현(청년을 위한 사회적 기업,‘최게바라 기획사’대표)

Q. 청춘예찬을 하게 된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현재와 달리 과거에는 청년들의 힘이 대단했어요. 삼일절의 주역인 유관순 열사는 우리보다 어렸고, 심지어 민주화운동 때에는 고등학생들이 발 벗고 일어났어요. 과거에는 청년들이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는 멘토가 필요 없었던 거죠. 그런데 경제가 어려워지고 취업이 힘들어지면 서 청년들의 힘과 위상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고, 그 자리를 멘토들이 채우고 있는 것 같아요.

No.67 2014 11 03

“바야흐로 청춘이 위로받는 시대다. 이런 엉터리 콘서트일수록 가짜 멘토들이 목청을 돋운다. 가짜들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 백수가 늘어나는 것이나 자기 집 갖기 어려운 주택 사정이나 다락 같이 높은 등록금이 모두 기성세대의 잘못이라며 송구스러워한다. 세상의 거친 풍파도 어른들의 잘못이고 결혼을 늦추는 것이나 저출산도 모두 사회의 잘못이라며 어쩔 줄을 몰라 한다. 가짜 멘토들은 철부지 부모처럼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이 대신해주지 못해 안달이다. 그러나 대부분 거짓말이다.

Q. 넘치는 청춘 콘텐츠들 가운데 청춘들이 진짜 새겨야 할 것들은?

‘우리가 대학 졸업할 땐 일자리가 널렸었다’ 는 말부터가 지어낸

홍수 때 가장 중요한 건‘마실 수 있는 물’ 이에요. 마실 수 없는 물이 범람하

말이다. 당연하지만 주로 명문대를 졸업한 정치인이나 의사나 교수

는 그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실 수 있는 물인 거죠. 말들이 너무 넘쳐날

출신이라는 멘토들이 이런 거짓말을 한다. 어느 때고 명문대

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 있고 깊이가 있는 말 한마디예요. 이 시대 청춘

졸업자에게 일자리가 없어본 적이 없고 대부분 청춘들에게는

들에게 가장 필요한 성장은 내 안에 있는 것들을 잘 드러내는 것이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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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안철수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원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내면의 소리 를 더 들어봐야 해요. 성공을 하기 위한 방법을 알기보다‘나’ 라는 인간에

일자리가 충분히 있어본 적이 없다. 좋은 대학 나와 교수며 의사며 정치인이요 종교인으로 출세깨나 한 자들이 지금 청년들에게

대한 이해, 그리고 이 시대와 이 사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이 더 중요

인기까지 얻으려고 거짓말을 해대는 모습이 실로 역겹다. 지식의

하니까요.

마약상일 뿐이다.” - 한국경제 정규재 논설실장



낭만팬더의 은밀한 성(性)상담소

오빠! 어디 가? 저 밑에서 욕망이 끓어오른 지 1시간째, 손잡고 길을 헤맨 지도 1시간째! 우리, 사랑하고 싶어요!

일러스트 서용남

Q 남친과 만나면서 제일 답답한 게 뭔 줄 알아?데이트 비용 때문에 눈치 보는 거? 사소한 일로 싸우는 거?그건 고민도

저지르는 커플에 비하면 각종

머리로 나오지 않기, 남친과 다른 문으로

‘방’ 에서의 섹스는 양반 수준이다.

나오기 등의 꼼수를 써보든가.

하지만 노래방은 노래를 부르라고 있는

가격 걱정도 날려버리자. 스마트폰은 이럴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항상 길을 헤맨다는

곳이고, DVD방은 영화를 보라고 있는

때 써먹으라고 있는 것이다.‘모텔 할인’

사실이야. 그러니까, 마음 놓고 섹스를 할

곳이다.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옆방의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수두룩하다.

곳이 없다는 거지. 한 명이라도 자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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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면 젖은

아냐. 말하긴 쑥스럽지만 사랑을 나눌

하면 좋으련만 둘 다 통학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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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강의실에서 섹스하는 만행을

이용자에게, 또 다음 이용자에게 ‘민폐’ 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하길! 가끔

그중에서도 정통성을 자랑하는‘야놀자’ 는 단연 최고. 할인 혜택은 물론 데이트 정보도

데이트 때 엉덩이 붙일 곳도 없어. 아주

스릴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얻을 수 있고 거울 룸, 복층, 노천탕,

가끔 모텔에 가긴 하는데 들어갈 때, 나올

민폐까지 주면서 할 필요는 없으니

미니바(BAR), 히노끼탕 등 테마별 모텔도

때 누가 보기라도 할까 봐 첩보작전을

말이다.

찾을 수 있다.‘더러운’모텔은 취급도 안

방불케 할 만큼 유난을 떤다니깐. 거울

사랑을 나누고 싶다면 모텔에 대한

하는 깐깐한 곳이니 믿어도 좋다. 진정한

속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는

인식부터 바꾸자. 성인인데 뭐 어떤가.

스릴은 노래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불안하기도

죄짓는 것도 아니고. 공공장소에서

것이다. 또,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는

하고. 가격은 또 오죽 비싼가. 남자친구도

물의를 일으키는 것보다 백 번 낫다.

대학생들을 위해 대학가 주위의 모텔에서는

이런 상황을 답답해하는 것 같아. 대체

눈치가 보여 갈 수가 없다고?지금의

포인트를 쌓아주기도 하고, 할인 쿠폰을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모텔은 낯 뜨겁고 민망한 곳이 아니다.

제공하기도 한다. 쿨~하게 받아들고

조용하고 밀폐된 공간 덕분에 모텔에서

당당하게 들어가자!

A 멀티방, 노래방, DVD방…. 세상에는

시험공부를 하는 대학생도 있다.

수많은 방이 있고, 그곳에서 우리가 할

그뿐인가. 호텔 못지않은 화려함과 편의

수 있는 일은 많다. 예를 들어 섹스 같은.

시설이 있으니 생일 파티 장소로

모텔이 탐탁지 않은 대학생에게는

쓰이기도 한다. 영화관 못지않은

최선의 선택이자 유혹의 장소다. 사방이

사운드와 화면으로 영화도 즐길 수 있다.

막혀 있고 사운드도 빵빵하니 그럴

모텔을 드나든다고 해서 섹스했다고

수밖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이야기지만

단언할 수 없으니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

※낭만팬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는 야담부터 나눈다는 성진보주의자.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은밀한 고민을 의심 없이 털어놓아도 좋을 상대다. 단언컨대 공감능력 갑(甲). 연애하다 부딪히는 난감한 상황과 고민을 skdwk_@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 낭만팬더가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드립니다.



커플 통장 운영 노하우

커플 통장, 이런 이유로 찬성해! 돈 때문이 아니라도 싸울 일은 많다

하자니 부담되고, 안 하자니 껄끄러워!

커플 통장, 널 대체 어떻게 해야 하니~

연애를 하다 보면 돈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기 마련. 데이트 비용으로 한 푼 두 푼 쓰다 보면 사랑하는 사이인데도 괜히 아까워질 때가 있 다.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 탓에 계산에 대한 합의가 서로 이루 어지지 않으면 결국 적은 금액으로도 다투게 된다. 각자의 사정에 맞 게 커플 통장을 사용하면 연인끼리 치사하게 돈 갖고 싸울 일은 없 겠지.

근사한 식사도 하고 싶고, 전국 방방곡곡 가볼 만한 곳은 넘쳐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고 싶은 커플 아이템들이 너무나 많다! 사랑만

연애하는 남자의 지갑은 얇다?

하기엔 같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커플들을 위한 방법으로 떠오른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함께 먹고 즐기는 비용을

기막힌 아이디어 커플 통장. 대학생들은‘커플 통장’ 에 대해

한 사람이 부담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불공평해! 말만 더치페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자.

지 한 사람이 밥 사고 한 사람이 커피 사는 것도 금액 면에서 꽤 큰

글 오영옥 대학생 기자(한국교통대 경영 3)

차이가 생긴다. 애초에 같이 모은 돈으로 사용하면 서로에게 공평하 고 좋잖아. 사랑은 둘이 하는 거니까 계산도 둘이 해야 마땅하다.

오늘의 데이트 예산은요~ 돈을 미리 입금해 놓고 일정 기간 동안 쓰기로 정해 놓으면 예산에 맞는 데이트 코스를 짤 수 있다. 돈이 좀 넉넉히 남았다 싶을 땐 좀 더 다양한 데이트를 즐겨볼 수 있고 돈이 좀 부족할 땐 지출을 줄이 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쓸데없는 돈 낭비 대신 계획적으로 소비할 수도 있고 미리미리 데이트 코스를 짜면 만나서 뭐할까 생각하는 시 간 낭비 안 해도 되니 일석이조지!

커플 통장, 이래서 안 쓴다! 돈 갖고 안 싸우려다 결국 싸운다

연애 좀 해본 커플들이 해주는 특급 조언

대부분의 대학생이 일정한 수입을 갖기 어렵다 보니 항상 제때 입금

“부담 될 땐 목표 금액 설정부터 시작하세요” 유독 돈이 더 없거나 갑작스레 돈이 생기는 달이 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입금하는 건 부담이 된다. 대신 여행이나 특별한 기념일을 위한 목표 금액을 설정해 놓고 커플 통장을 만들면 더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을 것. 유독 돈이 더 없거나 갑작스레 돈이 생기는 달이 있다. 당장 쓸 돈이 아닌 경우, 목표 기간을 넉넉히 잡고 금액을 설정해 놓을 수 있어서 부담이 줄어든다. - 김나연(청주대 호텔경영 3)

커플 통장을 만들기 전에 은행사별 다양한 혜택을 알아보자. 평소 자주 가는 영화관이나 카페 등의 혜택을 잘 활용하면 데이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가계부 앱을 통해 사용한 내역을 기록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No.67 2014 11 03

얼마나 입금했는지, 입금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준다. 제때 입금을 못 했다거나 그달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부담이 될 수도. 때론 서로 불만이 생긴다거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사랑도 계산이 되나요? 너와 나의 시작은 반반 딱 나누는 사이가 되고자 한 게 아니야! 있는 사람이 더 쓰고 없을 땐 안 쓰고 하는 게 연애고 사랑이지. 돈과 사 랑의 비례법칙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잖아? 사람이 좋아서 사귀는

“알뜰한 데이트의 비법?통장 혜택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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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는 어려운 일. 통장에 또렷하게 찍힌 입출금 내역은 누가 돈을

건데 마음보다 돈이 중요한 사이 같게 느껴져 거리감 생기는 것 같 다. 너무 계산적인 커플 통장은 서로에게 피곤한 짐이 될 뿐.

처음엔 영원할 거라 생각하지~

확인할 수 있고 더 알뜰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더

시작하는 연인들이야 평생 함께하길 꿈꾼다. 그러나 인생사 만나면 헤

주자면 커플 통장과 별개로 가끔씩은 작은 선물이나 기념일 이벤트 등을

어지고 헤어지면 새로운 만남이 있는 것을. 한창 사랑할 때 만든 커플

준비해보도록. 더욱 센스 있고 사랑스러운 연인이 될 것이다.

통장은 이별 후엔 남겨진 숙제랄까. 남은 돈을 나누자고 다시 만나기도

- 박민균(명지대 기계공학 2)

껄끄러운 사이가 됐고, 얼마 안 되는 남은 돈 나눠 갖자 말 꺼내면 없 어 보일 것 같다. 쿨 하게 포기하자니 쿨 하지 못해 미안하다!


일본 팝아트 즐기기

15일까지 개최하니 팝아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들러보길.

일상생활 속

일본 팝아트

애니메이션과 팝아트의 이색적인 만남 무라카미 다카시 흔히 루이비통 모노그램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바로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 루이비통은 브랜드의 혁신을

팝아트가 다른 현대 미술과 차별되는 점은 바로 대중과

주기 위해 마크 제이콥스를 영입하였고 이후 무라카미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고가의 작품을 사지

다카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컵, 엽서, 화장품

시도했다. 그의 작품 스타일처럼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등을 통해 소장할 수 있다. 재미의 요소도 가지고 있지만

색감과 패턴을 루이비통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합친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일본의 팝아트. 어떤 것들이

팝아트가 바로 그것이다.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있는지, 또 그러한 예술의 세계를 펼치는 팝아티스트들은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와 시계 브랜드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지샥과도 컬래버레이션을 하였는데, 이 또한 새로운

글 한지선 대학생 기자(고려대 경영 3)

시도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더욱 주목할 점은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전시를 하는 영광도 떠안았다는 점. 고전적이고 섬세한 베르사유 궁전의 자태 속에 형형색색의 재미있는 얼굴을 하고 있는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있다 못해 귀엽게 느껴진다.

강박증을 예술로 승화시킨 도트의 매력 쿠사마 야요이 2006년 쿠사마 야요이와 루이비통 총괄 디자인

어린 시절의 감정을 일깨우다 요시토모 나라 무라카미 다카시_

KBS 예능프로그램‘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추사랑의 닮은꼴로 떠오른 작품, 그

감독(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크 제이콥스의 만남으로

작품의 주인공인 요시토모 나라이다. 요시토모 나라의

마크 제이콥스의 향수‘도트’라인이 출시되었다. 그

작품은 귀여운 어린 소녀의 그림이 대부분이다.

후 2012년 그들은 다시 만나 루이비통과의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인물들이 칼을 들고 있거나

컬래버레이션을 이루었다. 루이비통 외관 건물뿐만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다는 점. 이에 대해 하라

아니라 가방과 소품 등 모든 루이비통 제품에 그녀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미술관장인 토시오 하라는“누구나 알고 있는 아이의 쿠사마 야요이_

괴상한 표정과 여고생을 연상하게 하는 단발머리,

캐릭터, 독특한 얼굴 표정에서 보이는 순수함과 세상을 향한 분노를 담아 나타내는 것으로 이것은

그녀의 의상, 그리고 무엇보다 믿기지 않는 여든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테마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넘은 나이. 불규칙하게 그려진 물방울무늬(폴카도트)

또 그의 작품에는 어린아이와 함께 강아지가 많이

팝아트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이다. 도트무늬가

등장하는데 이 또한 요시토모 나라의 어린 시절이

그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주안점은 바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요시토모 나라는 맞벌이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강박증과 공황장애 때문. 이 강박증과 공황장애는 그녀의 어린 시절

요시토모 나라_

부모님 밑에서 자라 흔히 말하는 카기코(열쇠소년)였다고 한다.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니는 아이들을 말하는 것. 외롭게 홀로 집에 있을 때

도트에 집착하게 된 이유라고. 아직까지도 그녀는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강아지가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치료 중에 있다. 지난여름 예술의 전당에 이어 현재

것이다. 또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어린아이들은

제주 본태박물관에서 그녀의 상상 속 꿈과 사랑을

실제로 자신을 그린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담은‘Kusama Yayoi A Dream In Jeju’

작품은 전시회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책으로도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무라카미 다카시 베르사유_

쉽게 만나볼 수 있다.

CAMPUS JOB & JOY

육체적 학대로 생긴 것이고 이것이 그녀가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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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배우기 A to Z

Interview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馬力), 승마

나도 한번 도전해봐? 묻고 싶다. 당신의 취미가 무엇인지! 혹시 식상하게 독서나 음악 감상을 취미라 답하진 않았는가? 그렇다면 승마를 통해 색다른 취미도 만들고 건강도 챙기는 똑똑한 대학생이 되어보자. 글 한선주 대학생 기자(한국외대 영문 3)

쉽고 저렴하게 승마 시작하기

승마 필수 용품은?

교양체육 강의를 들어라

승마모자(헬멧) : 혹시나 있을 낙마 사고에 대비하기 위

학교 수업을 통해 승마를 배우게 되면 기본 기술을 탄탄

함이다. 반드시 턱 끈을 묶어야만 낙마 시에도 모자가

하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실습까지 가능.

머리에서 벗겨지지 않는다.

승마 교과목이 없다면, 학점 교류로 타 대학에서 수강할

승마장갑 : 고삐의 밀림을 방지하고 손가락 사이가 쓸리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지 않도록 하여 손을 보호해준다. 승마용 장갑이 아닌

동아리 또는 동호회 활동을 하자

등산장갑, 골프장갑, 야구장갑 등을 껴도 무방하다.

단체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혼자 또는 소수일 때보다

챕(chap) : 정강이 안쪽의 쓸림을 방지한다.

저렴하게 승마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사람과

승마조끼 : 몸통을 보호한다.

함께하기 때문에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TIP

승마 비수기를 노리자 승마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 성수기는 봄・가을로, 날씨가 좋고 선선해 많은 사람들이 승마장을 찾는 탓에

한두 번 체험하고 만다면 기본적인 장비는 승마장에서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옷차림만 주의하면 된다. 그러나 꾸준히 취미로 승마를 즐길 예정이라면 본인 장비를 갖출 것. 금방 닳는 장갑을 제외한 나머지 장비는 오래 쓰게 되므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용료가 높다. 반면 비수기는 한여름과 한겨울로, 이 시기에는 비교적 저렴하게 승마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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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아’사이트(www.horsepia.com)를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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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에 드는 비용은? 승마장 이용

한국마사회에서는 말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승마 인

비교적 저렴한 승마장을 기준으로 할 때 10분당 1만 원

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전 국민 말사랑 운동’프

정도이다. 일반 승마장은 레슨까지 하면 50분 기준 10만

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전 국민 말사랑 운동’ 에 응모

원 정도가 보통이다.

하여 선정되면 승마 비용의 50% 이상을 절약할 수 있

장비대여

다. 또한 자신의 실력에 맞는 과정을 신청할 수 있고 친

기본적으로 헬멧, 안전조끼를 대여하는 데 5000원 정

구, 가족과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이며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

이난희 교수 (한국외대 교양승마 강의)

Q 승마의 장점은? A 승마는 탁 트인 자연 속에서 말과 함께 즐긴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정서 함양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 뿐만 아니라 말이 걷거나 달릴 때 기승자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근육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이 증진되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특히 척추의 기립근과 허벅지 안쪽 근육이 단련되고, 복강 내 장기들의 운동이 활발해진다. Q 승마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A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승마장에 대한 접근성이나 비용 문제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번 체험하게 되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상상 이상의 효과를 단기간에 얻게 돼 승마장을 계속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주변의 승마장에 들러보길 바란다.

민상우 (경희대 신문방송 02), 대학생 기마단 ‘폴라리스’회장 Q 어떤 활동을 하나? A 주말마다 하루(50분 기승) 또는 이틀(100분 기승)씩 승마 훈련을 한다. 실력이 쌓이면 장애물대회는 물론 승마인의 로망, 외승도 나갈 수 있다. 또한 여름방학 때는 부산에서부터 서울까지 국도를 중심으로 기마국토대장정을 가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주말마다 승마훈련을 받았을 시, 한 학기에서 두 학기 정도의 꾸준한 승마 훈련을 받아야 참여할 수 있다. Q 승마의 매력은 무엇일까? A 다이어트와 자세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운동과 달리 동물과 함께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실력을 쌓으면 해변승마, 산악승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고, 또 대회를 통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젊은이들의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수입 맥주 추천 리스트

맥주, 종류부터 알고 시작! 수입맥주는여러종류로나눌 수있지만,크게는발효방법에따라 라거(Lager)와에일(Ale)로구분한다.우리가 마시는대부분의맥주는라거에속한다. 주로맛이가볍고시원해치킨과함께하면 안성맞춤.대표적인예로는 하이네켄(Heineken)이 있다. 또,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역시 라거 맥주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는? 가끔은 익숙한 국산 맥주 대신 수입 맥주를 한 번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다양한 종류와 가지각색의 향을 자랑하는 수입 맥주, 탁월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글 허재영 대학생 기자(이화여대 경제 3)

대표 주자. 그에 비해 에일은 탄산이 적고 향이 강한 맥주다. 에일 맥주계의 대표 브랜드로 볼 수 있는 기네스(Guiness)와

듀벨이라는이름자체가벨기에사투리로

호가든(Hoegaarden)이 이에 속한다.

‘악마’ 를뜻한다고하니짐작할만하다.다만

라거와 에일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아보지

저렴한가격이아니라는점에주의하자.

않는 한 알기 힘들다. 하지만 알고 나면 맥주를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는 팁이

저렴하게 즐길 순 없을까?

된다.

국산 맥주에 비해 수입 맥주는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NZ

이럴 땐 이 맥주

pure는 국산 맥주 못지않게

쓴 맥주는 싫어?

저렴한 가격이 특징. 싼 가격에도

코로나엑스트라(CoronaExtra)를

불구하고 여름에 어울리게 병

마셔보자.예쁜병에어울리게맛역시

디자인이 시원하고 맛도 개운하다.

쓴맛이적다.무더운멕시코의맥주답게 시원하고가볍다.따라서쓴맛은싫지만

이런 맥주도 있단다!

시원함은즐기고싶을때제격.

수많은 수입 맥주 중 특별하게 즐길 만한 것은 없을까?그럴 때 생각해볼 만한 맥주가

술은 도수가 높아야지!

바이엔슈테판(Weihenstephan)이다.

아무리맥주라지만낮은도수가싫을때는

바이엔슈테판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듀벨(Duvel)을마셔보자.보통맥주도수가

맥주 양조장에서 만들어진다. 이러한 역사

4~5도인데반해듀벨의도수는8.5도.

덕분인지 향과 맛 역시 탁월하다.

향과맛이진하고탄산이강해도수높은

다른 종류에 비해 맥주는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줄모르고계속마시다간큰일날수있다.

술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 인식을 깰 수 있는 희귀한 맥주도 존재하는데, 바로 베스트블레테렌(Westvleteren)이다. 생소한

수입 맥주와 관련된 한 줄 상식! 1. 전용 잔은 맥주의 풍미를 UP! 맥주 회사에서는 맥주와 함께 전용 잔 역시 제작한다. 전용 잔은 그 맥주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기 때문에 진정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전용 잔을 사용하도록 하자.

이름이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베스트블레테렌은 오직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만 생산되고 있으며, 미리 예약을 한 사람에 한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에 라벨조차 트라피스트’ 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3. 맥주 맛을 살리고 싶다면 얼음 몇 조각! 맥주에 얼음을 넣어 먹으면 맛이 없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얼음을 넣은 맥주는 톡 쏘는 맛이 강해져 더 맛있어진다.

늘 1위에 오르는 품질을 유지하고 있어서

붙이지 않는 이 맥주는‘전설의 희소성에 더해 맥주의 순위를 매길 때마다 가장 희귀한 맥주라고 봐도 무방하다.

CAMPUS JOB & JOY

2. RTD는 맥주가 아니야 흔히들 달콤한 수입 맥주라고 알고 있는 KGB, 후치 등은 맥주와 관계없이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 맥주 대신 RTD(Ready To Drink)라고 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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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JOB&J Y SALON

겨울의 시작, 입동이 코앞이다.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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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밴드‘부활’ 의 보컬로 데뷔한 정동하가 솔로로서의 시작을 알린다.

정동하의 새로운 시작 정동하 콘서트-BEGIN 그가 9년간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첫 솔로 앨범 ‘BEGIN’ 에 수록된 다양한 장르의 곡들과 그간의 히트곡들로 무대를 채워나갈 예정.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기본가 7만7000 ~ 1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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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 탓에 집 안에만 웅크려 있지는 않은가. 초겨울의 추위도 잊게 할 따뜻한 전시와 공연들이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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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다. 올 가을의 마지막은 문화생활로 마침표를 찍어보자.

상상을 초월하는 맨 프럼 어스(Man from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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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대표작. 칠레의 독재정권을 1만4000년의 시간을 살아 온 사람이 있다?연극‘맨 프럼 어스(Man

글 원지윤 인턴 기자

from Earth)’ 에서는 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2007년 개봉한 원작 영화를 뛰어넘는 매혹적인 스토리로 다듬어져 관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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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인다. 여현수, 이원종, 서이숙, 이주연 등이 출연한다.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기본가 4만 ~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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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8~11.9

감성 발라더와의 재회 나윤권 단독콘서트‘재회’ 감성보컬리스트 나윤권이 소집해제 후 2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팬들과 재회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공연은 특별하게‘재회’콘셉트로 꾸며진다. 이별 후 눈물의 재회를 겪은 연인들의 사연 소개, 오랜만에 만난 나윤권에게 쓰는

11. 13~2015.2.8

11.15 ~11.30

11. 15~2015.1. 18

편지를 그의 앞에서 읽을 기회까지. 감성 가득한

완벽한 거짓 뒤 감춰진 진실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

네 소년들의 스릴 넘치는 우정 여행 타조 소년들

수상한 네 남자의 비밀 아지트 취미의 방

가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기본가 8만8000~9만9000원

셜록홈즈의 첫 번째 시리즈 ‘앤더슨가의 비밀’뮤지컬이 2년 만에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친구 로스를 ‘로스’ 라는 작은 마을로 데려가기

화제의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의 작가 ‘코사와 료타’ 의 최신작. 도쿄에서의

다시 찾아왔다. 관객의 두뇌를 자극

위해 로스의 유골을 훔쳐 달아난 세

성공적인 초연 이후 한국을 찾아왔다.

하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미스터리

친구들. 진실을 찾고자 했던 우정

중년의 남자 넷이 취미를 즐기기 위해

추리극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

여행에서 세 친구가 겪는 여정을

만든‘취미의 방’ 에서 벌어지는

송용진, 안재모, 김은정, 테이 등이

그려낸다. 김지훈, 김평조, 오정택,

미스터리한 실종사건. 서범석, 김진수,

무대를 꾸민다. 서울 두산아트센터

박용우가 함께한다. 단 네 명의

최대철, 지일주 등의 캐스팅이 눈에

연강홀. 기본가 4만4000 ~

배우가 출연해 스무 명이 넘는 배역을

띈다. 이 사건의 진실이 궁금하다면

7만7000원.

변화무쌍하게 선보일 예정. 서울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으로

국립극단 소극장 판. 기본가 2만 원.

가보자. 기본가 3만 ~ 4만5000원.

11.12~11.23

지상 최대의 아트서커스 Cavalia(카발리아) 2003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65개 도시 월드

No.67 2014 11 03

투어를 마친 Cavalia(카발리아) 캐나다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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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한국에 상륙했다. 전통적인 서커스와 최첨단 기술이 만나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 세계적인 명마 50마리와 40명의 아티스트, 곡예사들이 함께한다.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화이트빅탑씨어터. 기본가 5만 ~ 25만 원.

지금 당장 예매해! 11. 21~11. 23

11. 28~2015. 2. 1

악동뮤지션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 악뮤캠프

뮤지컬 올슉업

전석 8만8000원

5만5000 ~ 11만 원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손호영, 김동준, 산들, 유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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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광활한 우주의 시간 속으로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글 최은영 영화 평론가

세계의 정부와 경제가 붕괴되어 식량난에 시달리는 미래의 지구. 한때 천재 우주비행사였으나 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쿠퍼는 딸 머피의 방 책장에서 일어난 초자연적인 중력 현상이 가르쳐준 좌표를 따라가다 사라진 줄 알았던

나사(NASA) 본부를 발견한다. 나사의 과학자들은 병든 지구를 떠나 인류가 번성할 새로운 행성을 찾기 위한 우주로의 여행에 쿠퍼가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기약 없는 우주 비행을 떠난 쿠퍼와 일행은 신비한 웜홀을 통과해 앞서

이달의 추천 영화

누구에게나 찬란한

떠난 몇몇 과학자들이 도착한 행성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웜홀을 감독 임유철 출연 김태근, 박철우, 신성훈, 황병훈 국내 최초 지역아동센터 유소년 축구단‘희망 FC’ 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누구에게나 찬란한’ 은 축구단에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불우한 환경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아이들과 희망 FC가 갖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진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격려와 애정, 관심과 연대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가르쳐주는 데 있다.

통과한 그들의 시간은 지구의 시간과 다르게 흐르고,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던 쿠퍼는 결국 죽음을 무릅쓰고 시공간의 비밀을 담고 있는 블랙홀 안으로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우주 대 서사시‘인터스텔라’ 는 그가 전작 ‘인셉션’ 에서 보여주었던 철학적인 화두를 인간의 마음속이 아닌 우주 바깥으로 확장한 영화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 가능해진 우주 공간에 대한 묘사는 마치 관객들을 우주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듯이 감각적이다. 이는 이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우주 조난 영화‘그래비티’ 에서 성취한 지점이기도 한데,‘인터스텔라’ 는

나의 독재자

‘그래비티’ 와 감각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적인 감성 또한 일정

감독 그레이엄 애나블, 안소니 스타치 출연 엘르 패닝, 사이몬 페그, 토니 콜렛, 벤 킹슬리 주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독특한 감수성과 이미지로 주가 상승 중인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사 라이카 스튜디오가 ‘코렐라인 : 비밀의 문’ ,‘파라노만’ 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인간과 평화롭게 공존하며 지하에 사는 귀여운 괴물 박스트롤들이 악당들의 음모에 의해 위험에 처하자, 인간 소년 에그는 모험을 시작한다.

‘주관적인 시간의 개념’ 은 이 영화에서 상대성 이론이라는 과학적

정도 공유하고 있다. 주인공 쿠퍼가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우주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오로지 자신의 아들과 딸이 살아갈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이다. 이 영화 전체에 흐르는 절절한 가족애는 이야기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강력한 감정적 기제이다. 또한 이 영화는 가족을 위해 새로운 땅을 찾아나서는 주인공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미국 개척 시대의 서부극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놀란이 자신의 데뷔작‘메멘토’ 에서부터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온 개념을 통해 실체를 얻는다. 우주에서의 한 시간이 지구에서는 몇십 년이 될 수도 있다는 영화 속 설정은 지구에 두고 온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야 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절박함을 배가시키며, 그들의‘시간과의 싸움’ 은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그리고 ‘인셉션’ 이 3차원의 공간을 휘어지고 겹쳐지게 만든 것처럼, ‘인터스텔라’ 는 마침내 시간을 휘어지고 겹쳐지게 만드는 새로운 경험 속으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CAMPUS JOB & JOY

박스트롤

감독 이해준 출연 설경구, 박해일, 윤제문, 이병준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등 기상천외한 소재와 발랄한 비주류 감수성을 보여주었던 이해준 감독의 신작.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을 맡았다가 평생을 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자신이 김일성이라고 믿는 아버지 성근(설경구)과 빚 청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모셔야 하는 삐딱한 아들 태식(박해일) 사이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펼쳐진다.

101


Study

한경 1

Question

TESAT 국가공인 경제 이해력 시험

다음 글이 설명하는 정보기술(IT) 용어를 순서대로 옳게 짝지은 것은?

문제 1 정답 ③ 사물인터넷(IoT)은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된

(가) 사물 간 유・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기 간 정보 교환 기술. 국제전

기기끼리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기통신 연합(ITU)은‘상호 운용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로 실제 또는 가상의

주고받아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사물을 연결,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 사회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 로

스마트 그리드는 IT와 통신 기술을 활용해

정의하고 있다.

구축된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전력망을 일컫는다.

(나) 전력망에 IT를 융합해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 전력선 상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력 생산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

① 증강현실 - 그린 그로스

② 무선인터넷 - 플러그인 그리드

③ 사물인터넷 - 스마트 그리드

④ 무선인터넷 - 스마트 그리드 문제 2 정답 ④

⑤ 사물인터넷 - 플러그인 그리드

예금보험제도는 금융사가 경영 부실・파산 등으로

2

Question

예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됐을 때 제삼자인

한국의 예금보험 제도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은?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대신 돌려주는 제도다. 예금 대지급 자금은 예보가

① 예금 대지급에 쓰이는 자금은 정부가 모두 조달한다.

예금보험 제도에 가입한 금융사로부터 걷는 예금

② 예금보험 제도는 정보의 비대칭 현상과 관련이 없다.

보험료가 활용된다. 1인당 보호금액은 원금과

③ 보통예금, 정기적금, 변액 펀드는 모두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소정의 이자를 합쳐 5000만 원까지다.

④ 새마을금고나 지역 농협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⑤ 금융회사 파산 시 예금 대지급 한도는 1인당 5000만 원으로 이자는 포함하지 않는다.

은행・보험사・증권사・종합금융사・저축은행 등이 보호 대상 금융회사다. 반면 새마을금고나 지역 농협은 예금보험 제도 대상이 아니다. 또 예금・적금 등은 보호 대상이나 변액보험・ 머니마켓펀드(MMF) 등은 보호 대상이 아니다.

3

Question

다음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의 다양한 수단이다. 보기에서 경영권 방 어 수단을 모두 고르면?

(가) 곰의 포옹

(나) 독약조항(포이즌 필)

(라) 황금 낙하산

(마) 백기사

(다) 그린 메일

문제 3 정답 ④ 포이즌 필은 회사가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콜

① 가, 나, 다

② 가, 라, 마

④ 나, 라, 마

⑤ 다, 라, 마

③ 나, 다, 마

옵션을 부여해 공격자의 지분 확보를 어렵게 하는 경영권 방어 전략이다. 적대적 M&A로 회사 이사가 임기 전 물러날 경우 거액의 특별 퇴직금 등을 지급함으로써 공격 기업에 부담을

한경 TESAT TESAT은 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의 약자로, 단편적인 경제 지식을 묻는 퀴즈식 시험이 아니라 복잡한 경제 현상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No.67 2014 11 03

종합 경제 시험이다.〈한국경제신문〉 이 처음으로 개발, 2010년 11월 정부로부터‘국가공인’

102

지우는 전략은 황금 낙하산이다. 백기사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현 경영진이 확보한 우호적인 주주를 말한다. 곰의 포옹은 사전 경고 없이 목표 기업의 경영진에게 편지를 보내 매수

민간자격시험으로 인정받았다. 정기시험은 2, 5, 8, 11월 연 4회 치른다. TESAT은 시험을 치르는

제의를 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요구하는 공격

수험생들에게 시장 경제의 원리를 이해하고 경제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기법이다. 그린 메일은 보유 주식을 팔기 위한

문제를 풀면서 경제학 기초지식과 시사・경제・경영 상식이 늘도록 출제돼 교육적으로도 활용

목적으로 공격 기업이 대주주에게 보내는

가치가 뛰어나다. 국내 명문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와〈한국경제신문〉베테랑 논설위원들이 출제에 참여해 문제의 완성도를 제고했다. www.tesat.or.kr

편지다.


20대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멘토링, 놓치면 억울할 알짜 이벤트….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알리고 싶은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잡앤조이 프라자’ 로!

잡앤조이 프라자

정리 원지윤 인턴 기자 cc1438@hankyung.com

마이크임팩트, 말콤 글래드웰 X 강레오 셰프 컬래버 강연 진행 11월 7일 금요일,‘1만 시간의 법칙’ 을 외친 괴짜 사상가 말콤 글래드웰의‘THE ONE TALK(더 원 토크)’ 강연이 진행된다. 스페셜

인크루트 - 플래닛드림, 청춘강연 2.0 진행

게스트로‘마스터셰프코리아’강레오 셰프가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청춘강연 2.0‘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입니다’ 가 11월 4일

강연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강연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후에는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올해는 취업 준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야기를

통해 학생 3만 원, 일반 6만 원에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나누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강연에는 이성배 MBC 아나운서,

THE ONE TALK 공식 페이지(theonetalk.blog.me)에서 확인할

박용후 관점디자이너(<창의융합 콘서트> 저자), 조규승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MVP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청춘강연 2.0은 홈페이지(you.incruit.com/concert)를 통해 무료로 신청이

한국장학재단, 제2회 대학생 PR 공모전 개최

가능하다.

한국장학재단이‘국가장학금 대국민 체감도 제고 홍보’ 라는 주제로 제2회

YBM어학원, 헌혈증

대학생 PR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내

기증 이벤트 실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YBM어학원이 11월 수강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등록생을 대상으로 헌혈증

응모작은 국가장학금의 효용과 확대를

기부 캠페인 및 이벤트를

알리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영상 또는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인쇄물로 제작하여 제출하면 된다.

11월 8일까지 전국

제출은 온라인 홈페이지(www.kosaf-contest.co.kr)를 통해

YBM어학원 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수강 등록 시 헌혈증서를 2장

가능하며 세부사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기부할 경우 수강료의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감은 11월 16일까지이며 최종 수상작은

11월 수강 등록생 전원을 대상으로 문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월

12월 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8일까지 등록한 수강생 중 200명을 추첨해 영화‘패션왕’티켓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YBM어학원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부산시, 디지털영상콘텐츠 공모전 개최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1월 28일까지 부산시가‘제13회 부산광역시 디지털영상콘텐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공모전’ 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대학원생 연구 환경 실태조사결과 발표

‘부산하다! Do BUSAN!’ 으로 무엇이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전국 14개 대학원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할 수 있고 무엇이든 가능한 꿈의 도시,

대학원생 연구 환경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긍정의 도시 부산을 영상에 담아내면

대학원생 부당 처우 유형으로 개인 존엄권, 자기결정권,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

학업・연구권, 저작권 등이 나타났다.

가능. 작품은 광고용 CF, 홍보영상,

또한 대학원생의 45.5%가 폭언, 차별, 사적 노동 등의 부당 처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 및 권리장전 선언식은 지난 10월 29일 KT 광화문지사에서

바다TV 홈페이지(www.badatv.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진행된 바 있다.

CAMPUS JOB & JOY

뮤직비디오 등 장르에 제한이 없으며 5분 내외의 디지털 창작영상물이면 가능하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부산시 인터넷방송

103


취업포털 레이더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 이라 했거늘. 주요 포털이 예의주시하는 취업 준비생・기업 인사담당자의 동향에 ‘열쇠’ 가 있을지니, 늘 체크하고 살펴서 성공 취업 밑거름으로 삼으세. 정리 원지윤 인턴 기자

Quiz 최정상의 대학생 매거진 <캠퍼스 잡앤조이>는 이번 호 기업탐방 코너에서

사람인

기업 절반,“면접 도중 지원자 당락 여부 결정”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335명에게‘면접 도중 합격 당락 결정

OOOOOO를 방문했습니다. 이 기업은

여부’ 를 조사했더니 50.8%가‘면접 중 당락을 결정하는 편’ 이라고 답했다. 당락을 결정하는 데

헬스케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조명 등

걸리는 시간은 평균 18분. 세부적으로‘5~10분 미만’ 이 21.8%로 가장 많았고,‘10~15분

다방면에서 실용 제품들을 선보이고

미만(17.1%)’ ,‘25~30분 미만(14.7%)’ ,‘15~20분 미만(14.1%)’ ,‘3~5분 미만(6.5%)’ 의

있는데요.‘의미 있는 혁신으로 인간의

순이었다.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직무수행 적합 여부(27.7%)’ 를 1위로

삶을 증진시키자’ 는 기본 정신을 갖고

꼽았으며,‘면접 태도・에티켓(18.2%)’ ,‘애사심과 근무 의지(13.5%)’ ,‘도덕성 등 인성(8.8%)’

있는 이 기업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등의 답변을 보였다.

※jobnjoy@hankyung.com으로 정답과 함께 선물 받을 도로명 주소와 이름,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마감은 11월 10일 (월)입니다. 이번 호 정답은 다음 호에 싣습니다.

커리어

구직자 10명 중 8명,“취업 때문에 대학 졸업 유예 생각해봤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대학 졸업 유예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위의 많은 이들이 대학 졸업 유예를 고려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조사 결과 구직자

66호 정답 Digital Media City

66호 당첨자 김지연, 김태희, 김혜은, 장유경, 하윤영

463명의 응답자 중 82%가‘그렇다’ 라고 답했다. 졸업 유예의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졸업 전 취업에 실패해서(56.1%)’ 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기업 채용 시 기졸업자 기피 현상 때문에(22.8%)’ ,‘어학 공부・자격증 취득 등 부족한 스펙을 쌓기 위해서(10.5%)’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5.3%)’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졸업 유예 방법으로는‘졸업 연기 신청(50%)’ ,‘이수학점을 덜 채우기 위해 일부러 적게 수강(27.3%)’등으로 나타났다.

※당첨자는 11월 11일 캠퍼스 잡앤조이 홈페이지(www.jobnjoy.com)의 공지사항&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발표합니다. ※독자선물은 교환,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주소불명 등으로 반송 시 재발송하지 않습니다.

잡코리아

취준생, 공인어학시험 위한 한 달 평균 지출비용‘32만9000원’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취업준비생 340명을 대상으로 어학시험 준비

독자선물 정답을 맞힌 사람 중 5명을 추첨해 브이디엘(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를 드립니다.

브이디엘(VDL) 엑스퍼트 컬러 립 큐브 선과 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섬세하고 정교한 입술표현이 가능한 신개념 립스틱.

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취준생들이 답한 공인어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32만9000원. 한 달 평균 22만7000원을 학원비와 문제집 구입비로 사용했으며, 10만2000원은 시험 응시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89.7%가 ‘공인어학시험에 준비하고 있다’ 라고 답했으며, 준비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는 10.3%에 그쳤다.

인크루트

블라인드 면접,‘부담되는’취준생과‘흥미로운’면접관 취준생과 면접관의 블라인드 면접에 대한 의견이 서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블라인드 면접에 대한 의견을 취준생과 면접관에게 각각 물었다.

No.67 2014 11 03

그 결과, 취준생의 답변은‘오히려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45.1%)’ 가 1위를

104

차지한 반면, 인사담당자는‘스펙 위주가 아닌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어 흥미롭다(45.3%)’ 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취준생들은 또 다른 의견으로‘스펙으로 평가받지 않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동안 쌓아온 스펙이 아쉬워진다’ 와 같은 답변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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