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선 절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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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닫지않음 vertual hyper fiction media art
reality
parc de la villette a city is not a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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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편견, 인공적인 것들 에서 벗어나다.
memory. courage. composur. taste. expression
어느날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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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네가 아니라 사설 칼럼보다도, 더 예리하게 후 벼파는 기질이 있고, 흔히들 우리가 쓰는 함축적인 픽토그램, 로고, 포스 터 내용물보다 더 찬란한 은유와 빛이 들어있다. 적절한 대치와 반복은 그 리고 여흥은 네가 동경하는 적절한 지면짜기(여백을 생각한)보다 짜릿하 고 그 이후의 감정들에 대해 좀 더 고려해 볼만한 가치를 준다. 문자로 아삭아삭 소리내어 읽혀지는 발성은, 너는 사과를 보지만, 나는 사과를 먹는다. 얘 너는 맛도 모르면서.
그 누구의 말처럼 공부도 안하고 술도 마시지 않고 절망도 하지않는 아해 들은 첨단과 첨단의 사이에서 고민한다. 어떤 무기력한 정보들을 얼마만 의 광속도로 무지하게 받아들일지. 나보다 네가 빠르게 건져올린 정보는, 네것이 내것보다 제조일이 10개월정도 빠른 핸드폰이라 가능했다. 아니 면 나는 아직 사이트 회원가입에 동의하지 않았다. 다음달의 너의 위시리 스트가 되어야 할 것은 3기가 램 무선인터넷 노트북이 아니다. 얘 무지노트와 연필이라니까 .
솔직히 말해 스위스산 헬베티카 서체를 만드신 분 존함을 모른것은 조금 민망하다. 나는 하지만 롤랑 바르트와 자크 데리다를 먼저 알아볼 것을 권 하는 바이다. 그리고 좀 더 관심있다면 나에게 연락해. 헬베티카보다 위력 적인 것들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면, 피가 도는 목소리들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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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도시와 건축
도시는 나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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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빌레트 공원의 폴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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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은 성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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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ual 가상의 공간들
구체시와 타이포그라피 모종의 관계 박민규와 다카하시 겐이치로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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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의 엔딩, 하이퍼텍스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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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믹싱 빠삐놈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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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캔버스, 미디어 아트 미래지향적임을 자처하는 웹사이트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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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목록
memory courage compo sur taste expression 괄호를 열기 위한 것들
기억.용기.여유.취향.표정
essay. 당신과 나의 말.말.말.
디자인 혹은 잡설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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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또다른 이야기: 여러분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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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 a city is not a tree
Reality
도시와 건축
도시는 나무가 아니다 a city is not a tree_ christopher alexander
christopher alexander
semliattice
도시는 나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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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구조는 쉽게 생각해보면 스파이와 지하조직의 조직망과도 같은 개념이다. 상하관계가 분명한 이 세계에서는 각 구성원은 오직 상위 차원 의 관리자와만 소통할 수 있고, 구성원들간의 어떻나 횡단적 연결도 가능 하지 않다. 불행히도, 당신이 사는 이곳은 어쩌면 스파이의 도시일 지도 모른다. 오늘날의 도시계획은 효율성을 극대로하기 위해 극단적인 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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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와 분리가 뒤따랐다. 도쿄나 브라질리아의 잘 알려진 9개의 도시계획도 예외없이 나무 원칙이 너무나 지배적이어서, 전체를 나타내는 상위 단위 를 거치지 않고서는 어떠한 단일 요소도 다른 요소와 연결될 수 없다.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1965년에 ‘도시는 나무 도식이 아니다 A City is not a Tree’
라는 논문에서 제안한 ‘세미라티스semliattice’라는 개념이 바로 그
것이다. 이 논문에서 알렉산더는 디자인 문제를 구성하는 개별 요소들은 나무 도식으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역동성을 띤 채 시시각각 변모하는 확률적 관계를 통해서만이 포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인공 도 시들이 도시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결여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세심하게 구획된 도시로 인해 당신은 옆 동네 사람, 심지어는 옆집 사람과의 우연히 마주칠 기회가 적어졌다는 것 이다. 아파트라면 고작 엘레베이터라는 박스가 몇초간 작은 안부를 묻는 수다의 장이 될 것이고, 셔플 랜덤기능과 같은 운명의 옆동네 청년 혹은 아가씨와의 만남도 확률적으로도 아주 낮아졌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런 만남의 접점이 사라진다는 것에서 섭섭함의 감정만 드는 것은 아니다. 알 렉산더에 따르면 극단적인 구획화와 분리는 다가올 파멸에 대한 첫번째 파올레 솔레리의 메사 시티 기획, 겐조 탕케의 도쿄 계획, 루치오 코스타의 브라질리아 계획, 르 꼬르뷔지에의 현대적 도시 계획등
reality : a city is not a tree semliattice
신호이며 황폐함과 조금 지나치지만 한 개인에 있어서 심지어는 정신 분 열증과 임박한 자살에 대한 표시라고 말하고 있다. “나무 도식의 측면에서 (도시를) 고려한다면, 우리는 오로지 디자이너나 설 계자, 행정관료나 개발업자에게만 이익을 안겨줄 뿐인 개념적 단순화를 위 해 생기 넘치게 살아 숨쉬는 도시의 인간성과 충만함을 희생시키게 된다. 나 무 도식이 이전에 존재했던 세미라티스 구조를 대체하기 위해 적용될 때마 다 도시는 자신의 부분 부분을 찢어가면서 분열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 게 된다.”
더 나아가 알렉산더는 디자이너들에 의해 구획된 현대 도시에서 군 대 병영에나 적용될 법한 규율의 강제성과 엄격성을 발견해 낸다. 그에 따 르면 이러한 나무 도식은 살아있는 도시의 생생함에 제대로 건져내지 못 하는 디자이너들의 개념적인 상상물에 불과하다. 이러한 나무 도식은 다 양한 삶의 패턴들이 구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할 뿐이다. 질서정연하 게 구획된 공간의 질서가 시각적으로는 그럴싸할 지 모르지만, 결과적으 로 그 내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흐름을 파괴시키고 만다. 그 래서 그는 이것이 디자이너의 편의를 위해, 혹은 디자이너 작업 논리의 정 당화를 위해 제공되는 환원주의적인 도식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이러한 비판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테크놀로지나 매니지먼트까지 포함 해 스스로를 문제 해결 과정으로 정의하는 모든 전문 분야에 대한 인식 론적 경고이기도 했다.
도시는 나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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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조는 놀랍게도 겹쳐짐과 모호성, 다중성이라는 특성을 지닌 탓 christopher alexander
에 자연 발생적 도시에서 쉽게 발견된다. 이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현 대 도시가 일방적으로 나무 구조로 이루어진 것과는 큰 대조를 이룬다. 자연 발생적 도시에 내재한 세미라티스가 그 내부 구성원들의 삶을 통해 자연 발생적으로 오랜시간을 거쳐 생성된 구조인 반면, 인공 도시의 나 무 구조는 특정한 앎의 관점에 의해 문제 요소들을 임의적으로 배열한 결 과에 불과했다.
“구조의 단순성으로서 나무 구조는 질서정연함에 대한 도발적인 충동이나, 벽난로 앞에 놓인 촛대가 완벽하게 곧게 서 있는기를, 그리고 완벽하게 중심 에 대칭이 되길 요구하는 질서에 비유될 수 있다. 이에 반해 세미라티스 구조 는 복합적인 조직망의 구조이다. 그것은 살아있는 대상들이 만들어내는 구조 이면서 또한 위대한 회화와 교향곡이 성취해낸 구조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따라 이후에 알렉산더는 ‘패턴 랭귀지 A Pattern Language : Towns, Buildings, Construction
’ 라는 저서를 저술하게 된다. 여기에서 세미라티스가 상
이한 변수들의 조직적 복합계라면, 패턴은 그러한 망상 조직이 내·외부 의 상호작용을 거쳐면서 형성한 특정한 변수들의 배열라고 할 수 있다. 비유컨데 서울특별시의 1,100만 인구 각자가 매일매일 이동하는 경로가 세미라티스 구조와 유사하다면, 이 이동 경로들이 집합적으로 축적된 각 종 교통 수단의 노선도는 일종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노선 도의 패턴은 자연발생일 수도 있고, 인위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reality : a city is not a tree
인위적인 질서가 강요된다면, 이동 경로의 세미라티스 구조는 파괴될 수 있을 것이다. 알렉산더가 이런 개념들을 제안하는 것은 변수들 간의 중첩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도시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한 것이었 다. 베트공들의 구치 땅굴 역시 일종의 세미라티스 구조라고 할 수 있다.
1950,60년대를 거치면서 이론가 제인 제이콥스의 비유대로, 도시를 비 롯한 다양한 인공 환경의 개념적 모델은 ‘모든 사람이 동시에 뛰어오르 고 구부리고 도는 단순하고 정확한 춤’에서 ‘무용수 각자의 독특한 동작 이 서로 어울려 조화로운 전체를 창조하는 복잡한 발레’로 변모하고 있었 던 것이다. 알렉산더가 ‘위대한 회화와 교향곡이 성취해낸 구조’라고 불 렀던 것처럼 말이다.
참고문헌 : 가라타니 고진 ‘은유로서의 건축’ , 박해천 인터페이스 연대기 ‘집중과 분산의 커뮤니케이션’
도시는 나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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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계획 도시 브라질리아
넓고 곧게 쭉쭉 뻗은 도로, 도시 중앙의 거대한 녹도, 이를 둘러싸고 배열되어 있는 거대하고 기념비적 인 건물들은 수도로서의 브라질리아를 화려하게 상징한다. 그러나 상징성을 강조하다 보니 현실적인 도시생활의 편리함은 어느 정도 희생될 수밖에 없었다. 자동차 위주로 계획되면서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대중교통체계 때문에 걸어다니기에는 힘겨운 도시구조 문제를 지니고 있어 시민들이 살아가는 도시로서 브라질리아의 매력을 떨어뜨린다. 아, 다만 사진발 하나는 끝내준다.
reality : parc de la villette
Reality
도시와 건축
라 빌레트공원 폴리시스템 parc de la villette_ the folie system
christopher alex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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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빌레트공원 폴리시스템
예전에 나는 S대의 건축디자인과 졸업 작품전을 우연히 보게 된 일 이 있었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조각품같은 모형들은 신중한 듯 선택되 어진 단어들과 온갖 철학적 설명들로 난무했다. 상당히 어려워 보이려 애 를 쓴 인상이었다. 몇 달 뒤에는 김헌이라는 건축가의 작품집 앞에 쓰여 진 글을 봤다. 건축가라는 명함이 무색할 정도로 잘짜여진 담담하고 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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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한 글들은 그가 땅위에 무엇인가를 세울 때, 그의 백만땀의 언어가 견 고한 단단한 지탱목을 할 것 같았다. 누군가 이렇게 묻는 다면 ‘저 사진의 집을 지은 건축가는 김헌이라 들었는데요. 이렇게 세련되게 짓는 건축가 를 아시나요?’ 뭐,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세련된 스타일로 비춰질것이 뻔 하지만 건축가는 논문 한다발 만큼의 세련된 이유에 관해서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도 아주 재주있게. 라 빌레트 공원은 흔히들 건축과 철학의 만남이라고들 한다. 그것 은 그 공원을 계획한 베르나르 츄미Benardo Chumi가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와 친분을 과시하며 공동으로 참여한 까닭만은 아니다. 건축이라는
스케일 큰, 일종의 창작물을 좀 ‘있어보이게’ 하는 것은 철학만큼 좋은 친 구는 없다. 또한 그 둘은 같은 관심사가 있었다. 해체주의라는 하나의 사 상이었는데, 라 빌레트 공원 또한 철저히 해체주의에 입각해서 기획되어 지게 된다. 하지만 현재에도 유행처럼 번지는 해체주의 건축스타일(예를 들자면, 요즘 이슈가 됐었던 자하 하디드의 동대문 플라자와 같은 곡선미 가 넘치고 실험적인 형태의 건축물)보다는 좀 더 개념적이며 고상하며 담 백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한 면은 라빌레트 공원의 폴리folie 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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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 parc de la villette
알 수가 있다. 120에이커에 달하는 라 빌레트 공원에는 발간 철골 구조 물들이 규칙적으로 늘어서 있다. 이 빨간 구조물들은 라 빌레트를 특징짓 는 상징으로서, 폴리라고 불린다. 공원에는 모두 26개의 폴리들이 있는 데, 이 폴리들은 라 빌레트 공원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동시에 츄미의 해체주의 건축을 이해하는 좋은 예를 제공한다. 폴리는 프랑스어 로서 광기나 넌센스, 무절제, 조그만 시골집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폴 리는 사용자에 의해 수많은 의미를 가진다. 내가 움직일 때마다, 내가 원 하는 대로, 폴리의 의미는 변한다. 넓은 목초지를 유목하듯 걷다 보면 거 울이 늘어서 있는 정원을 만나고 어디선가 전자음이 들려오는 우거진 숲 길에 접어들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타고, 폴리를 지나치고, 폴리에 오르 고, 기억이 떠오르고, 상상에 빠지기도 한다. 폴리는 점, 선, 면이라는 세 가지 기본 컨셉을 가진다. 폴리는 점으로 만 구성된 경우도 있고 점과 선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점선면으로 구성될 수도 있다. 점 그리드는 10m x 10m입방체로서 공원안에 120m간격으로 반복하여 설치되었다. 그런데 이 입방체들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을 때 는 변형되어 설치될 수 있다. 폴리들은 이처럼 빨간 색의 입방체들로 규 칙적으로 반복되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건축물들과 쉽게 구별이 되게 하며, 또한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폴리의 세 가 지 체계틀은 각각 상호 독립적이며, 자율적이다, 동시에 서로 중첩되기도 하지만 전체에 통합되는 하나의 통일성 있는 구조를 가지지는 않는다. 이 체계들은 오히려 전체적인 통합을 거부하면서, 라 빌레트를 통합이 아닌
라 빌레트공원 폴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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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통합의 건축물로 만든다. 폴리들은 언제라도 분리될 수 있고, 또 다른 폴리들과 결합할 수도 있고 대체될 수도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 의 다른 부분들과 결합하거나 대체될 수도 있다. 레스토랑이 공연장으로, 공연장은 예술 작업실로 계속해서 변할 수 있는 비워둔 정의되지 않은 공 간이 바로 폴리인 것이다. 공원의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해석을 게획할 것 이고, 이러한 해석은 다시 해석되어 결과적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될 것이 다. 결론적으로 이 프로젝트에는 절대적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라 빌레트 공원의 한계점이라면 이차원적인 그래픽점 관점을 공간 으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공간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종이 위에 별 모양을 한 축에 그어 단지 별을 그린 것과 같은 단순 그리기 형국 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라 빌레트 공원 경관은 디자인 의도에 의하여 계획된 것이지만 결코 건축언어, 공간 언어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호된 질책을 받는 입장에 서게 된다. 건축가가 의도한 건축적 의 미를 상기하고 경험해 보고자 하는 ‘의미 부여자’들에게만 유효한 것일지 도 모른다. 앞으로 어떻게, 무엇으로 변화될지 모르는 폴리들이지만, 그 것조차도 젊은 건축가가 의도한 폴리들의 운명이다. 무엇이든 어떻게든 좋다는 대담성, 혹은 자유방임인 것이다.
참고문헌 : 허정아 ‘트랜스 컬처를 향하여’ , 류혜숙(건축전문 자유기고가) ’한겨례 21세기 건축기행’
라 빌레트공원 폴리시스템
라 빌레트공원의 폴리
라 빌레트공원 계획에서 추미는 푸코의 광기의 역사를 다음과 같이 인용하면서 자신의 계획물에 광기라는 제목을 붙였다. “광기 속에서 평정이 이룩되며, 광기는 이러한 평정을 환상의 구름 속에 가두어두든가 또는 옅은 무질서 속에 가두어둔 다. 건축의 과격성은 비뚤어진 폭력의 교묘한 배려 속에 스스로를 감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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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ity : public design
Reality
도시와 건축
공공디자인은 성형중 public design_ receiving a plastic surgery
christopher alexander
semliattice
공공디자인은 성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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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공디자인이 라는 화두가 나오게 된 것은 우리의 삶의 질 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기 때문에 고민해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정말 로 삶의 품질이 케이에쓰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공공디자인 중에서도 시 각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디자인이 세 상을 바꾼다는 것은 사실상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실제로 우리가 살아 가면서 부딪히는 것들은 보기좋고 그럴듯한 안내표지판이 아니듯이. 과 시적인 것이 아닌 피부로 느껴지는 것들 말이다. 서울시의 지하철의 경우 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하지만 정작 장애인의 엘리베이터 이용률은 떨어지는 편이다. 이용은 하되 그것 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슈퍼마리오가 골지점을 통과하기 까지의 시련처 럼 수많은 방해공작들이 있다. 지하철은 애초부터 장애인이 이용하기엔 한계가 많은 시설물인데, 거기에 무턱대고 엘리베이터만 많이 설치한 것 은 장애인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위한 전시 행정인 것이 다. 정말로 그들을 위한 것이라면 엘리베이터보다는 장애인용 전용 택시 예약 프로그램이나 교통 도우미 프로그램과도 같은 사회적 연결 소프트 웨어들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새롭게 대두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실수와 도전이 필 요하다. 민주화가 처음 이뤄질 때의 부정선거와 같은 폐단을 거쳐 시민 운동이 일어났듯이 우리는 지금 길을 찾아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조 금 달라진 것이라면, 이제는 생존의 문제가 아닌,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약간은 여유로움이 있다는 것이다. 빡빡했던 지난 날 대신 모두에
reality : public design
게 여유와 너그러움이 있으면 한다. 몇몇 사람들의 안목과 의견만으로 내 가, 당신이 걷는 거리를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독재이고 성형에 지나지 않는다. 이끄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끌어 내는 방법 또한 가장 중심이 되 어야 할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두의 관심과 능동적고 실체적인 참여일 것이다.
구체시와 타이포그래피 모종의 관계
Vertual
가상의 공간들
구체시와 타이포그래피 모종의 관계 between concrete poetry and typ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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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ual : between concrete poetry and typography
1 Bern Porter
John Byrum
Solt: elegy4
Helen White: kaleidoscopes
구체시와 타이포그래피 모종의 관계
Solt: Marigo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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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Helmes
유감스럽게도 위의 사진들은 모두 다 ‘시’이다. 구체시concrete poetry는 단어나 글자 하나하 나를 시각 요소로 삼는다. 구체시는 누구나 쓸 수 있다. 가령 유치원 다니는 동생이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 문장을 삐뚤한 글씨로 감정을 담아 그린 것이진 쓴 것이지 알 수 없 는 형태로 나타내어도 그것은 구체시가 된다. 자신의 몸체로 시를 표현하면서, 겹으로(의미 로 또 형태로)시의 일부가 된다. 낱말이 가진 감정적인 내용을 표현·확대하기 위해 시행, 단어, 음절, 철자, 철자의 부분, 구두점 등을 시각적으로 배열한다. 종종 어의나 음질은 무시 한 채 공간적인 도안을 강조하며, 색채를 쓰거나 인쇄 외의 다른 매체를 쓰기도 한다. 구체 시라는 용어는 1950년대의 세계적인 운동이었던 구체주의에서 나왔다. 구상시, 형태시shaped poetry
, 입체시cubist poetry, 모형시pattern poetry라고도 부른다.
vertual : between concrete poetry and typography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구체시에 가장 어울리는 중 일인은 시인 ‘이상’ 일 것이다. 그의 모호하고 알 수 없는 시는, 형식 또한 파격적이었다. 그것 은 그가 시각적인 것들에 대해 유난히 민감하고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 기도 하고 당시의 시대 정황으로 보았을 때 ‘작가=편집디자이너=인쇄 공’ 의 관계가 있어서 이기도 했다. 그의 시를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이상 시에 나타난 타이포그라피적 특징을 ① 띄어쓰기 무시 ② 구두점의 배 제 ③ 대칭구조 ④ 반전(反轉) ⑤ 숫자의 방위학(方位學) ⑥ 글자의 회화화( 繪畵化) ⑦ 기호·약물(約物)의 콜라주 언어화 ⑧ 점의 그림: <三次角設計圖 線에關한覺書1>에 대한 해석 ⑨ 활자체·활자 크기의 변주 ⑩ 도형적 사고: <烏瞰圖·詩第5號>에 나타난 도형의 의미 해석으로 나누어 논의한다. 안상수 논문 : 이상 시의 타이포그래피적 특성 中
글자는 표현을 하기에 가장 쉬운 도구임에는 틀림없다. 시인들은 자 신의 작품을 좀 더 색다르게 표현하길 원했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타이 포그래피가 응용된 사례가 나오게 된 것이다. 조금은 이상적일지도 모르 는 생각이지만, 타이포그래피에 감성이 입혀진다면, 구체시로 만든 패턴 을 가진 패브릭-커튼, 소파들은 어떨까. 이상 선생님도 13의 아해도 잠 시 우리의 삶 속에서 잠시나마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미안하지만 앙드 레 김과 이상봉씨 대신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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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 사이트
또 한가지의 대안으로는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가 되기 도 하는데 몇몇 해외 사이트들 에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그림판과도 같은 형식의 이 시 노트는 하단의 poem tools에서 알파벳이나 숫자 또 는 약물을 클릭해서 시를 쓰고 저장하는 형식이다. 현재 122개의 각기 다 른 형태로 저장된 시는 누구든지 볼 수 있고 프린트 또한 가능하다. 사 실 이런 실험적인 형태의 시 창작 사이트들은 문학적으로 뛰어나지도 그 렇다고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형식을 알 고 어떻게 접목시키느냐에 있다. 상업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고, 순수미 술로 이용되어 전시될 수도 있으며, 디자인 작업에도 작은 영감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www.newpollution.co.uk/101/concretepoetry/poem.php www.typorganism.com
vertual :post-modernism fiction
박민규와 다카하시 겐이치로 post-modernism fiction
포스트모더니즘은 이제는 90년대 대유행이었던 닭벼슬머리 만큼이 나 이제는 촌스러운 축에 속하는 기억의 한 조각일 지도 모른다. 우리나 라에는 2000년대 들어서야 나오기 시작한 최신 트렌드 소설(문학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래나 그렇게 불리는)이 일본에서는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야구>가 1995년, 내가 라디오헤드 앨범 중 가장 아끼는 <the bends>앨범과 함께 스쳐간 동시대의 아이콘 이었다. 당시의 대유행이었던 포스트모더니즘과 맞물려 가장 시대흐름에 잘 끼어든 소설이기도 하고, 소수의 매니아층에게는 제일의 필독도서가 됐던 책이기도 하다. 정작 그 책을 들여다보면 다카하시 겐이치로 그는 에 관한 시를 두 시간 이내에 쓰고, 100편의 포 르노 비디오를 보는 강훈련을 견뎌내는 초등학 교 1학년의 소년, 더 이상 쳐야할 공이 없어 칠 수 없다는 4할 타자 등이 등장한다. 범상치 않 은 등장인물들처럼, 펼쳐지는 이야기들 역시 범 상치 않았으나 흥미 그 이상의 것은 없었다. 한국에도 박민규가 번쩍하고 나타난것은 아 차 하고 늦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정말인지 다카하시 겐이치로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괴물 독자를 속터지게 하거나 이대로 책장을 덮을까를 30초마다 고민하게 해
라면 그는 어지간한 재간은 필 줄 아는 조금은
주시는 능력도 지니셨고, 또 어떤 이에게는 그 알 수 없는 마이너한 필을
귀여운 괴물이다. 박민규쪽이 왠지 제자라고 느
전수하며 지극히도 그를 우러르게 하는 양면성을 보여주었다.
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둘은 닮은 것은
나는 사실 전자였다. '포스트모더니즘틱하다' 에 대한 언짢음을 느낄정
사실이다. 박민규의 <삼미스타즈의 마지막 팬클
도로 흩어 뿌려놓은 감각위주의 글은 몇 달째 치우지 않은 방마냥 심난
럽> 은 가볍고, 재밌고, 경쾌하고, 감각적이고,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잘려진 내러티브와 거칠고도
시크하고, 얇팍해보이는 문체와 같은 스타일적
혹독한 그의 방식을 도무지 따라갈 수 없었다. 그의 소설에는 오랫동안
인 면에서는 다카하시와 다를 것이 없어보인다.
야구에 관한 글을 스크랩하는 노인이나, 야구를 알기 위해 900편의 야구
그렇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책장이 넘겨지는
박민규와 다카하시 겐이치로
속도랄까. '어떻게 써야하는 건지 몰라서 마음대로 썼다'라는 박민규의 말처럼 마음대로 썼긴 썼으나 명확한 플롯은 있다. 좀 더 좋은, 좀 더 많이가 넘쳐나는 현시점에서 토닥 토닥하며 말하는 울컥하고 뜨거워지는 낯간지런 마 음의 동요도 있다. '잡기 어려운 공은 잡지 않아도 된다' 는 위로의 메세지처럼 말이다. 이 두 권의 책과 함께 하면 좋을 것들
harmony korin감독의 "Gummo" 김승현감독의 슈퍼스타 "감사용"
special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의 "절룩거리네"
Ver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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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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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ual : The end you are thiking, hyper text fiction
Vertual
가상의 공간들
생각대로의 엔딩, 하이퍼 텍스트 소설 The end you are thiking, hyper text fiction
생각대로의 엔딩, 하이퍼 텍스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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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나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종말 대예언 비디오를 친구들 과 모여 보았고, 먼지쌓인 성경책의 요한계시록 따위를 찾아본다거나, 라 면박스는 몇 개나 구입해 놓아야 안전할 지에 대해서 얘기하곤 했다. 밤 마다 이곳 저곳에서 방송되던 미스터리tv특집 프로그램들, 불안감과 호 기심을 미끼로한 지구의 운명을 주제로 한 영화들, 가수 y2k그룹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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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천년이 되고나서야 잠잠해지고, 언제냐 그랬냐는 듯 술자리에서 한 번씩 나올만한 과거의 일화에 그치게 되었다. 변화는 모두를 잠시마나 혼돈으로 빠지게 한다. 1995년은 UN보다 강력할지도 모르는 WWWworld wide web 가 등장했고, 500년 이상 지속되어 온 구텐베르크 활자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작가들이 펜이서 자판으로 옮겨갔듯 라이터writer대신 타이퍼typer라고 명명되어야 할지도 모르는 현 재.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종이책에 대한 도전과 위협으로 가장된 e-book 이 그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AD 105년부터 우리의 유전자 속에 칩거중인 종이라는 매체를 쉽게 버릴 수 없었다. 가상은 가상일뿐, 선선한 촉감이 없이 부유한 글자들은 시각과 촉감 모두를 만족시킬 없었 고, 우려와는 달리 출판업계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했다. 소개하려는 하이퍼텍스트소설(이하 하이퍼 픽션)은 e-book이라고 도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점이라면 링크와 가변성이다. 첫 페이지의 시작 은 같지만, 끝은 제각각이 될 수도 있는, 1인마다 하나의 다른 비선형스 토리가 전개된다. 비유하건데, 문학 감상을 여행이라고 본다면 일정대로 짜여진 여행사 상품코스는 인쇄물 문학이라면 개인의 자유여행은 하이
vertual : The end you are thiking, hyper text fiction
퍼 픽션이라고 볼 수 있다.
‘하이퍼텍스트’ 는 1960년대에 시오도 넬슨에 의해 만들어진 말로 “비연속 적인 글쓰기, 즉 독자가 선택하여 읽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상호작용적 스크 린 상에서 가장 잘 읽혀질 수 있는 텍스트”를 뜻한다. 로버트 쿠버의 말을 빌 려서 표현하자면, “창문을 열면 하나의 이야기가 나오고, 거기서 너댓 가지 의 다른 창문들로 연결돼 새로운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식으로 끊임없이 가 지를 치는 것”이 하이퍼 픽션이다. 우선 모니터를 통해 만나는 첫 페이지에 소설내용의 일부분이 써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밑줄 혹은 굵은 글자체 등 으로 다른 부분과 연결되는 낱말, 구절을 표시해놓고 있다. 이 부분들 중에서 독자가 원하는 단어나 구절을 클릭하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서 나만의 소설읽기가 시작된다. 어떤 앵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이야기의 흐름이 달라지고 다양한 사건을 만나게 된다. 2007년 10월 29일 강한나대학원생기자
1987년 첫 하이퍼 문학 작품이 출판되고 대학 강의가 시작되었으 며 미국을 시작으로 국제 하이퍼 텍스트회의가 개최되었다. 미국에선 이 미 50개 이상의 대학이 하이퍼픽션 강좌를 열고 있으며 국내에는 아직 까지 하이퍼 픽션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그러나 지난 2000년 ‘2000 새로 운 예술의 해’를 맞아서 문화관광부 산하의 ‘새 천년 예술’ 하이퍼 시 사 이트가 문을 열었다. ‘언어의 새벽’이라 이름 붙여진 인터넷 공간에서 창 작 릴레이가 이어졌다. 그 당시 많은 이들이 방문했으나 참여는 그에 비 해 저조하였고 현재는 인터넷 공간이 사라진 상태이다. 이후 2001년 드 디지털 구보 2001site_ http://hyper.booktopia.com/contents/hypertext/site.asp?category=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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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의 엔딩, 하이퍼 텍스트 소설
동생의 그림책
디어 한국이라는 나라에도 ‘본격 하이 퍼텍스트 문학-디지털 구보 2001’ 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기대 반 걱정 반 그렇게 모습을 드러냈던 디지털 구보 2001은 다시금 숱한 문제점과 고민 덩어리들만을 남긴 채 인터넷 속의 미라가 되어 버렸다. 나의 경우 아주 오래전 오프라인에서 보았던 미약한 하이퍼 픽션개념의 동생의 그림책이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로 독자를 책 속에 참여 시키는 것 이었는데, 예를 들면 ‘옛날 옛날
가 살았어요. 옆 집에는
왕자님이
살았죠.’ 빈칸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주어 인쇄해주는 책이었다. 스토리를
바꿀 수는 없었지만 그 당시에는 흥분되기까지 하는 동화책이었다. 인터 넷 위에 새롭게 생성된 하이퍼 픽션은 이보다는 훨씬 더 발전된 모습으 로 나타났다. 누구에게나 ‘글쓰기’의 자유를 제공하며, ‘수정’과 심지어는 ‘삭제’의 권한까지를 부여했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적극적인 ‘참 여’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기회로 다가왔다. 몇 개의 대표적인 하이퍼 픽 션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마이클 조이스 ‘오후, 이야기’ Afternoon, a stoy 최초의 하이퍼픽션. 539개의 텍스트가 951개의 링크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인 1980년대 후반에는 링크를 따라가면 텍스트를 읽는 것은 매우 낯 선 것이었다.) 그는 읽을 때마다 이야기가 바뀌도록 쓸 수 있는 소설 창작 방법을 모색 하였다. 종이에 시도해 보았으나 불가능함을 알고 난 후에 그는 시중에 판매 되는 글쓰기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글쓰기를 도와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없는 것을 알고 직접 글쓰기 소프트웨어 마이클 조이스의 '시스터 스토리즈'
vertual : The end you are thiking, hyper text fiction
는 것을 알고 직접 글쓰기 소프트웨어인 스토리스페이스를 개발하게 되었다. 주 된 이야기는 주인공 피터가 우연히 교통 사고 현장을 지나친 후 그 부상자가 그 의 전 부인 로리와 아들 앤드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들의 행방을 찾아 나 서는 것이다.
쉘리 잭슨 ‘패치워크 소녀’ patchwork girl 이 소설은 메리쉘리의 1818년 작품 ‘프랑켄슈타인’을 하이퍼텍스트로 재해석한 것이다. 직접 프랑케슈타인 박사와 같이 패치워크를 통해 괴물을 만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하이퍼 픽션이 텍스트를 결합하여 꿰맨 것에서 착안하여 꿰맨 흔적, 실밥 봉합선, 상처를 링크를 나타내는 표시로 hot spot또는 hot word가 된다. 괴 물의 상처가 그 괴물의 정체성을 말해 주듯이 하이퍼 문학의 링크는 그 문학 작품 의 정체성이 된다. 괴물을 만드는 사람이 어떻게 부분들을 꿰어 맞추느냐에 따라 괴물의 모습은 달라진다.(프린세스메이커 게임과 비슷한 맥락이다.)
영화 속에서의 하이퍼 픽션 ‘전차남’ 電車男 일본에서 책과 영화, 다시 드라마로 만들어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차남’이 라는 이야기가 있다. 전형적인 오타쿠에 소심하기 짝이 없는 남자가 전차에서 곤 경에 처한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자를 구하게 되면서 만남이 시작되고, 인터넷 게 시판을 통해 서툰 자신의 사랑과 연애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솔직하 게 그려낸 작품이다. 전차남은 여자를 만난 순간부터 여자로부터 사랑을 확인받 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고, 질문을 하고 도움 을 받는다. 하나의 글이 흔히 댓글이라고 부르는 형태의 파생글로 확대되고, 재생 산되는 모습을 띄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이 결국은 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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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의 엔딩, 하이퍼 텍스트 소설
패치워크 소녀
영화 '전차남'
리 라인이 되어 버린다. 우리는 잘 만들어진 책이나 영화, 드라마로 이 장면을 바 라보았지만 사실은 게시판 속 글을 읽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이퍼 픽션은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e-book이 그랬듯 아직까지 크게 성공을 하지는 못했다. 실험적이더라도 우리가 한 두 편의 관련 작품을 진행시켜온 것에 비해 외국의 경우 2천개가 넘는 디지털 문학을 전자 협회에 서 관리,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픽션을 단순한 괴짜 돌연변이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재미이상의 인정할 만한 진정성을 갖추기 위해 이 새로운 장르는 계 속 다듬어지고 실험되어져야 한다. 디지털이라는 매체적 특성을 십분 활용하 여 타이포그라피에서 멀티미디어와 인터렉티브까지 적용해볼 것들이 너무 나 많다. 인쇄 문학의 틀을 깨고 새로운 매체로 확장되어 간 하이퍼 픽션은 인 문학뿐만 아니라 디자인분야에서도 한 번쯤 적용시켜볼 만한 퓨쳐픽션이다.
vertual :online ucc syndrom
믹싱x믹싱
빠삐놈
online ucc syndrom
학원 통신 병원 약국 학원 통신 병神 병神 학원 통신 병神 병神 빠빠 라 빠빠라바 삐삐리 빠삐코 hey!! 2008년 여름을 강타했던 빠삐놈 UCC 열풍은 웹상에서 그치지 않았다. 수많은 이들의 손에는 자신도 모르게 빠 삐코 아이스크림이 들려있었고, 빠삐놈의 시초가 되었던 디씨인사이드의 한 게시판에는 일명 '성지순례'라 하는 리플예배로 빠삐놈의 탄생을 경배 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Why so serious? 라고 묻던 조커의 물음에 대한 민국의 UCC유저들은 환호하며 동조했고 초딩과 아저씨를 넘어선 일종 의 창조적인 거대한 놀이가 되었다.
빠삐놈의 탄생은 한 네티즌이 만든 합성 음원에서 비롯됐다. 영화<좋 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ost 산타 에스메랄다의 <Dont't let me be misunderstood>에서 영감을 받은 tubebell이라는 창시자는 20여년 전 의 아이스크림 '빠삐코'의 CM송을 결합하여 최초의 이종교배를 시도했 다. 뒤를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새로운 믹싱곡을 선보였고 이후 놀라운 속도로 동영상, 플래시 게임, 벨소리, 컴필레이션 음반까지 나오는, 광개 토대왕 저리가라할 영역 확장을 하게 된다. 한 가지 놀라운 것은 각각의 컨텐츠들은 퀄리티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동영상을 만들려면 방송국에 근무하는 사람이 몇천 만원 짜리 방송장비를 동원해야 가능했 을 텐데, 이젠 몇십 만 원짜리 컴퓨터만 있으면 초딩들도 만들어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단지 필요한 건 '개념'과 '재미'뿐. 누구나 완성도 있는 미디어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된 요 즘, 안그래도 DIY열풍에 위기의식이 느껴졌던 디자이너들은 포토샵과 동영상까지 잘 다루는 웹유 저들 바라보며 앞으로 뭘 해야 하는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천진한 장난질이 기업들의 UCC마케팅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 노는 것이 경 쟁력이 되는 이 시점에서 놀게 하기 보다는 스스로 만족하며 즐기는, 돈을 받지 않아도 박수치며 즐기는 것이 관건이다. 인터넷의 댓글과 UCC가 우리 시대의 자유롭고 유쾌한 낙서와 낙서판이 되
믹싱X믹싱 빠삐놈
어 준 덕분에 과거의 유치한 낙서 문화와 잡담 문화가 지금 동시대 엔터테 이먼트의 핵이며 인터넷상에 떠도는 유머라는 상호 의존적 영역의 소재들 을 끌어와 서로 리믹스된 것이다 . 이는 소문과 수다를 즐기는 사람의 욕망 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소문이 최초의 사실과는 다르게 종국에 가서는 말도 안되게 변질되는 것과도 같이 빠삐놈에서 '말도 안 되게' 라 는 것은 재미의 핵심 포인트로서 아이디 '얼씨구'의 경우에는 영화<8마일> 을 가져와 '8마일 스크류바' vs '빠삐넴 랩배틀'을 만들면서 아예 동영상의 소재를 바꿔버린다. 앞사람에게서 넘겨받은 일종의 창작의 DNA가 조금씩 변화를 일으킨 셈이다.
이 얼마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지에 달렸다. 쓸모없고 보잘 것 없는 것 들도 잘 굴리면 가치가 있고 영향력이 있어지는 것처럼, 어느 날 당신이 생 각없이 툭하고 내던진 최초의 씨앗은 싹을 틔우고 누군가에 의해 가꿔지고 누군가는 퍼뜨리고, 언젠가는 훌쩍 커버려 모두들 웃게 하고 거대한 참여의 즐거운 놀이가 되어있을 것이다.
Vertual
대중에게 중요한 것은 컨텐츠의 의미나 작품의 '좋다, 나쁘다'를 떠난 자신들
special
우리는 이제 빠삐놈이라는 이름으로 그 어떤 것이든 시도해볼 수 있다.
가상의 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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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ual : moving canvas, the media art
Vertual
가상의 공간들
움직이는 캔버스, 미디어 아트 moving canvas, the media art
움직이는 캔버스, 미디어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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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는 메시지다the medium is the message", 미디어 이론가 마셜 맥루한 의 선언과도 같은 이 말은 각종 미디어가 범람하는 오늘날 현대사회의 모습을 일찍이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1960년대 컬러TV 확산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팽배할 당시 맥루한은 인쇄매체의 일방적인 시각 의존성 을 비판하고 전자매체가 감각의 균형과 함께 사회의 통합을 가져오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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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한 매체임을 주장하였다. 나아가 모든 미디어를 인간의 심리적, 물리적 확장으로 보고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보다 그 내용이 어떤 미디어를 통 해 전달되느냐가 더 중요한 까닭에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가 된다’는 것 이 그의 이론의 핵심적 내용이다. 이러한 맥루한의 주장은 오늘날 사회 적 맥락에서뿐 아니라 예술 분야에서 나타나게 된다. 사실 이제 미디어 아트는 그다지 생경스러운 장르가 아니다. 알람시 계에 눈을 뜨고, 신문을 받아보고, 부팅버튼을 누르면 전율하는 엘씨디와 웹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문자메세지의 이모티콘을 누르며. 자동판매 기의 커피를 마시며 mp3를 듣고 tv를 보며 휴식을 취한다. 이렇듯 깨어 나서 수면에 들기에까지 매체를 도구처럼 사용하고 있다. 결국 전원을 넣 어 켜고 실행하여 그것이 표현하는 문자, 이미지, 소리를 우리는 자신의 살과 같은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MTV세대가 디지털 세대로 교체되면서 여태까지 쌓아왔던 비디오 와의 친분을 버리고 좀 더 즉흥적인 인터랙티브함으로 무장한 미디어 아 트는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과거의 캔버스 아트가 ‘손대지 마시오’ 에 집착했다면 미디어 아트는 ‘어서 손대 주시오’를 지향한다. 관객과의
vertual : moving canvas, the media art
즉흥적인 만남은 곧바로 작품에 반영되어 유기체처럼 반응한다. 이것은 계속해서 미디어 아트가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일 수도 있고 독이 되기도 한다. 고도의 테크놀로지화된 기계를 바탕으로 하 는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미술에서 뿜어지는 어떠한 깊이감이나 감동을 받기란 쉽지 않다. 극단적으로는 호객행위를 하는 흥미위주의 일단락의 쇼나 싸구려 이벤트로 보여질 소지도 있다.
사실 한국만큼 좋은 미디어 소재가 흘러 넘치는 곳도 없다. 석 달여 정국을 달구었던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우리 삶을 언제나 극적으로 옥죄는 남 북 문제, 격심한 이념대립, 양극화 등등…. 인터넷 대국인 한국은 몇 개월 주 기로 모바일 영상 정보기술이 업그레이드된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UCC모바일로 올리고 유통시키는 촛불 현장 같은 뜨거운 현실들 을 작업으로 소화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들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한겨례21 칼럼 노형석 기자
그렇다. 한국만큼 항상 빠르게 변화를 꾀하고 역동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곳은 드물며, 이는 미디어 아트가 잘 배양될 수 있는 기반 이 된다. 실제로도 국내에서는 일 년에도 수많은 미디어 아트 기획전시 가 이루어 지고 있지만, 양적으로 많아 진다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 미디어 아트가 가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을 이점으로 삼아 진정한 작가 의식이 담긴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움직이는 캔버스, 미디어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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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5th seoul international media art biennale title: Turn and widen
마크 리 브레이킹 더 뉴스-뉴스쟈키 되기. 인터넷 기반 인터랙티브 설치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나레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매년 열리는 국제적인 전시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 해의 주제는 전환과 확장이다. 미디어 아트가 기존 미술을 어떻게 ‘전환’하는지, 그로 인해 예술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쟁점으로 던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획자는 ‘빛, 소통, 시간’이라는 관점을 두고 미디어 아트를 설명하고 보여준다. 상단의 작품은 인터넷 기반의 인터랙티브 설치물로 검색어를 치면 (위의 사진은
radio head와 sigur ros를 검색했을 경우) 구글에서 추출된 이미지와 텍스트들이 미리 짜여진 틀에 맞춰서 가로 10미터 가량의 대형 화면에서 편집된다.
The 5th seoul international media art biennale title: Turn and widen
vertual : moving canvas, the media art
이토 아츠히로 무한 방출. 빛과 소리를 이용한 퍼포먼스
C.E.B. 리즈 T1(에디션 5). 비디오 영상 설치 media art site: www.eyeball.or.kr / www.aliceon.tistory.com / www.dibart.co.kr / www.offdoci.com
움직이는 캔버스, 미디어 아트
파블로 발부에나 증강된 조각 시리즈. 비디오 영상 설치
진기종 CNN/ 알자지라/ 감독의 의자. 혼합매체와 4채널 비디오 영상
뮌 인산인해. 비디오 영상설치.
채미연&Dr.Jung 우주. 레이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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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장점은 많다. 한번 만들면 새로 구매하지 않는한 모양이나 색상을 바
문에 DIY에 적절한 품목이었다. 이것을 가구와 접목시킨 것이다. 레고 가
고 저리 끼우고 하여 여러가지 모양으로 원하는 대로 조립이 가능하기 때
이번에는 DIY 레고 가구이다. 원래 레고는 여러가지의 블럭들을 이리 끼우
www.lunaticconstruction.com
적인 보상까지 제공할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 환경친화적이면서 청바지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감정
해 바느질을 다시하는 청바지 재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이 서비스
다는 이 회사는 청바지의 최초의 워싱상태, 색상, 느낌 등을 재현하기 위
호가들을 위한 서비스이다. 청바지가 어떤 상태이든 수리와 복원을 해준
를 하나의 인격으로 대우하는 듯한 사이트 명에서 알수 있듯이 청바지 애
뉴욕에 있는 데님 테라피는 청바지를 위한 치료 서비스이다. 마치 청바지
www.denimtherap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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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다른 형태로 만들수 있다. LunaBlocks에서 제공하는 이 레고 가구의 가
꾸기가 힘든 기존 가구들에 비해 레고 가구는 싫증이 나면 새롭게 조립해
능성은 무한하며 블럭들의 색상이나 사이즈는 모두 아주 다양하다.
가상의 공간들
Vertual special
www.muxtape.com
future-oriented websites
미래지향적임을 자처하는 사이트들
vertual : future-oriented websites
몬스터를 실제 장난감으로 제작한다.
것들을 끝낸 후 다시 FAO로 보내면 FAO에서는 그림과 세부설명에 따라
아니라 그 몬스터에 대해 간단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적어야 한다. 이 모든
포함된 세트를 받는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몬스터를 그림으로 그릴 뿐만
있다. 이 몬스터 제작 세트를 주문하면 각종 색연필과 종이, 질문지 등이
인 FAO Schwarz 가 '나만의 몬스터를 만들자'라는 세트 제품을 제안하고
자기만의 장난감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미국의 유명 장난감 회사
www.fao.com
타인 등의 특별한 이벤트들을 위한 프린트도 가능하다.
고같은 이미지를 올려 프린트할수 있다. 또한 생일이나 출산, 할로윈, 발렌
다. m&m의 웹사이트에서 직접 색상을 선택하여 원하는 문구나 회사 로
것이다. 기존의 m&m이 다양한 색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
을 가진 m&m에 로고를 프린트한다면 이미지를 한층 강화시킬수도 있을
로고를 나만의 특별한 이미지로 바꾸는 것이 가능해졌다. 자신들의 색상
나만의 M&M을 만들자. m&m이 개인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의 m
www.mymms.com/customprint
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든 것이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오히려 이런 단순함을 장점으로 사용자들에
프에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편집하여 녹음해서 듣던 구조와 닮아있다. 모
만의 선곡을 타인과 공유하고 들려줄 수 있다. 사실 이 사이트는 과거 테이
능하다. Muxtape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함이다. 각 개인별로 12곡씩 자신
되고 음원을 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운로드할 수는 없고 감상만 가
Muxtape은 새로운 MP3 공유 사이트이다. 하지만 최대 12곡으로 제한이
미래지향적임을 자처하는 사이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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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하면 훨씬 효과도가 높을 것이다.
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 공신력있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카풀제를 장
정을 매치시켜서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국민
직장, 이웃 등을 대상으로 카풀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주소와 여
판단한 상파울로 주정부에서 카풀제 운동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학교,
사람이 탄다고 한다. 이것은 매일의 운전 습과을 바꾸어야 하는 문제라고
브라질의 상파울로 지역 교통국에 따르면 각 차량 당 평균 1.5명 이하의
www.ambiente.sp.gov.br/mutiraodacarona
앞으로 이 티셔츠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줄 수 있는 새 주인이 된다.
라 그 티셔츠가 담고 있는 역사를 같이 구매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 역시
있다. 티셔츠를 구매하는 사람은 단지 중고 티셔츠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
야기를 담고 있을 수도 있고 잊을 수 없는 축구 경기 이야기가 있을 수도
판매하는 셔츠들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과테말라에서의 시위 이
츠를 기부받아서 이 티셔츠를 옛주인들의 스토리와 함께 판매한다. 여기서
Shirt.net은 이 말을 그대로 사업화한 회사이다. Re-Shirt.net은 중고 티셔
달러를 지불하고 자신의 상품에 관해 설명을 올리면 사이트의 회원들이
서비스 등 각종 비즈니스 목적으로 브랜드 이름을 지어야 하는 회사가 99
NameThis.com이라는 사이트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제품이나
소비자들이 이제는 브랜딩의 영역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
www.namethis.com/name_this
www.re-shirt.net 누군가에게는 버려지는 쓰레기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물이다. Re-
vertual : future-oriented websites
참고문헌: 중앙일보 ideas in
모든 컨텐츠는 무료로 제공된다.
만의 도서관을 만들 수도 있다. 잡지계의 유투브라고 할수 있다. Issuu의
들어 낸다. Issuu에서는 다른 사람의 온라인 잡지들도 볼 수도 있고, 자신
지와 같은 느낌의 풀스크린 모드와 벡터 그래픽의 특징을 가진 형태를 만
드 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는데 반해 Issuu는 웹브라우저 상에 종이 잡
판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대부분의 온라인 출판이 PDF나 다른 다운로
Issuu는 PDF로 된 문서는 무엇이든 인터넷에서 잡지의 형태로 온라인 출
www.issuu.com
계약일 수도 있다.
역시 기금 모금부터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불매 운동, 또는 각종 사회적
드는 사람은 소비자, 부모, 피고용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캠페인의 목표
수 없다면 The Point.com에서 캠페인을 시작하면 된다. 이 캠페인을 만
다. 만약 당신이 사회적 명분을 가지고 행동을 하기 원하지만 혼자서 할
시위로 커졌다. 인터넷의 영향력과 파급력은 이전의 어떤 매체보다 크
넷이었다. 인터넷에서 의견이 모아져서 결국엔 거리에서의 대규모 촛불
지금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가 시작된 곳은 인터
www.thepoint.com
한 회원들은 보상금을 받는다.
대상으로 나머지 회원들이 투표를 한다. 최종 3개로 선정된 이름을 제안
각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름들을 제안한다. 이렇게 제안된 이름들을
미래지향적임을 자처하는 사이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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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괄호}를 열기위한 페이지입니다. 이 있을까요 memory. courage.
괄호를 열기 위한 것들
기억을 되살리고 용기를 내어 여유를 느끼고 취향을 만들고 표정을 가진다. composur. taste. ex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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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for open your sight: memory. courage. composur. taste. expression
기억
급진적인 변화는 기억의 상실이다. 청계천 고가는 우리 기억 속의 장소다.
사라져 버린 상실감과 그리움, 어떻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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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장소가
되찾을 수 있을까? (김선정)
for open your sight: memory. courage. composur. taste. expression
기억
시민과 함께 부대껴온 서울 4대문 안 도심 뒷골목들이 사라지고 있다. 종로 1가 교보문고 뒤에서 3가 사이 일부만 남았던 피맛골도 곧 없어지고 청진동과 다동·무교동 골목도 헐리고 재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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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open your sight: memory. courage. composur. taste. expression
용기
이 시대에는 용맹한 사람보다는 용기있는 자가 추앙받는다. 남의 눈치를 살피지 않으며 새로움에 대한 불안을 떨치고 자신의 제 갈길을 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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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open your sight: memory. courage. composur. taste. expression
여유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작은 관심과 돌볼 것들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 웃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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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open your sight: memory. courage. composur. taste. ex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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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부재한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사는 우리는 오늘도 멀지않은 곳의 할인매장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규칙적인 취향의 사람들과 부딪히며
멀리 보이는 타워팰리스를 보며 주먹을 불끈지며 언젠가는 꼭. 이라 말한다.
for open your sight: memory. courage. composur. taste. expression
자신의 현재형 리얼리티 표현.
자신만의 표정 갖기.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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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 about design or small talk
essay
디자인 혹은 잡설에 관한
디자인 혹은 잡설에 관한 에세이 about design or small talk
디자인 혹은 잡설에 관한 에세이
디자인 에세이라고 간판은 만들어 놓았다만, 사실 어떤 글이 어떻게 완성될지 나도 궁금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나의 머릿속을 탈탈 털어 정밀 하고 농밀라게 표현하는 것은 여전히 어색하고도 인색한 일이다. 매순간 순간의 느낌의 전이를 통해서 글자들이 조합되고, 엉성할 수도 있는 문장 들이 한 덩어리가 되었을 때는 그것으로서 만족이다. 말쑥한 도시 정장맨 에게는 사투리가 필요하고 건조한 말투에는 어눌한 행동이 필요하고, 얼 음 조각은 봄꽃이 필요하고, 대도시에도 국밥집은 필요하고, 트렌디 드라 마에서도 개성파 조연은 필요하고 그래야 매력이라고 본인은 생각하기 때문에, 좀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보고 싶을 따름이다. 위트가 부족한 사 회에 온라인 댓글들의 폭주하는 유머가 자리를 채우듯이.
서인영캔버스신는소리하고있네 구준엽고데기펴는소리하고있네 파워레인 저초반에이기는소리하고있네 펠프스익사하는소리하고있네 할머니칠순잔 치에서8:45 heaven부르는소리하고있네 앙드레김검은색정장입은소리하고 있네 빌게이츠가러시앤캐시대출받는소리하고있네 온라인 댓글 중 발췌
온라인 유머를 지면-오프라인으로 옮기면 그 감흥과 적응도가 떨어 지는 것은 사실이다. 처음에는 우습게 시작되었을지라도 우리는 이런 유 머에 길들어져 있고 그것을 이용하기에 까지 이르렀다. 오프라인에서도 소문이 소문을 낳고 그와 함께 끊임없는 컨텐츠들과 트렌드들이 생겨난 다. 그것들의 핵을 찌르는 뒤끝 있게 계속 생각나게 하는 당신의,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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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 about design or small talk
어떤 워너비(want to be)는 무엇인가, 계속 더해서 재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충분한 지식과 재료들은 준비되어 있는가. 속되지 않은 재미를 위해 항상 무엇인가를 찾고 경험하고 있는가, 최근에 들어서야 깨달은 점은 디 자인이라는 것은 오지랖 넓은 불성실할 수도 있는 작자가 그의 감각으로 실현되는 지능적이고도 미적인 놀이라는 점이다.
드자이너의 조건 자판 조각들의 섬세한 소리는 타이퍼의 귀를 건드리며 17인치 뽀얀 사과 모니터에 나타나는 서체 윤고딕9의 모습은 곧게 깍여진 피노키오 코마 냥 도르르 나타난다. 첫 분위기는 중요하다. 아, 호감이랄까 너를 보는데 찰랑한 드자이너의 발음이 연상되면서 그 머리 끝은, 너무도 칼날같은 머 리끝은 마음에 든다. 단정하잖아. 다음의 너를 보는데 아, 비호감이랄까 샘통이 샐쭉 나온 입주변과 그 언변은 너를 더 도드라지게 한다. 너 또한 마음에 든다. 어쨌든 마음에 든다. 디자인은 가볍게 얘기하자면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무겁게 얘기하자면 비호감이 어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도 해당된다. 너에 해당할 지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데 참을성도 없고 시간도 없고, 워 낙에 첫 퓔을 중요시하다보니 두번째의 너는 번번히 낙방이다. 돌아가신 뒤에나 빛났던 언변이 자취로 남아 길이길이 보전될지도 모른다.
디자인 혹은 잡설에 관한 에세이
드자이너의 계획 다들 기본이 없다고들 투덜댄다. 피카피카뻔쩍주문을 외우자아 아 당췌 쉬워보이는 건 질색이야. 일방적으로 끌려간다기보다는, 하지만 뭔가 다르게. 자네 그것 참 시크한 베이직 아이템인걸. 노골적인 저런 제목보다는 심지가 있는, 있어보이는 것이 좋겠네. 저 리듬은 상당히 구태의연한걸. 뻔뻔해. 정체성본질연구회장역임 정말로양 도시의 건물은 없어져. 성나게 소리치는 안달난 간판들이 대를 잇지 주목받아야하는데. 스포트라이트가 딱 떨어진 것처럼.
20세기적 다다익선. 엉성한 향수를 일으키는 컨셉으로 하지. 에너지 사람 디자인 드라마 성인컨텐츠 잡생각의 범람. 저럴수록 핀트는 나가기 마련. 뻔뻔하지도. 어지럽히지도 않는 모두를 끄덕이게 하는 모범운수훈장같은 창작물은 무엇인가요 답답한 대답들일. 네 기본으로 돌아가세요. 이. 디자인마인드를 쌓으세요. 삼. 실력의 부재, 포기하세요. 그냥 느낌이라도 좋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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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 about design or small talk
드자이너의 고민 모범운수 훈장같은 창작물이라. 세상에는 이디오피아의 민속음악을 수 집하는 사람이 있고, 빅뱅의 거짓말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라디오헤드에 미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녀시대의 키싱유베이베를 열창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아예 음악을 듣지 않는 사 람도 있다. 그들에게 공통된 메시지의 카드를 선물한다. 어느 장단에 맞 추어야 될지 모르겠다. 드자이너 너는 고민한다. 타겟이 엉망이군. 북소 리와 일렉비트와 우울한 전자음과 소녀들의 떼창에 울상이 되어버린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 침착해보기로 한다. 좋은 생각이 났다. 그 가 돌아가신 뒤에나 빛났던 언변들을 뒤적거려 보기로 한다. 전혀 이해 가 되지 않는 구절들 뿐이다. 적절한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좀 더 공부 를 해둘걸 그랬다. 재료들은 반짝이는데, 어느 것을 골라서 어떻게 용접 해야 할지 모르겠다. 차라리 디제잉을 배울 걸 그랬다. 낙담 끝에 가장 보 편적인, 인류애를 강조하는 메시지의 카드로 결정한다. 인류애는 무엇일 까.에 대해 고민한다. 모 회사의 광고면처럼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환하 게 웃으며 뛰어노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역시나 첫 호감도를 이끌어 내 기에는 아름답고 밝은 것들이 확률이 높다. 순수하며 영롱한 것들은 잠 시 너를 사로잡는다. 그런데, 예전부터 의문이다. 왜 영화제에서의 대상 은 항상 고루한 내용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지. 사람들은 왜 어둠속 에 무언가 숨겨진 것들에 대해 찬양하는지, 랩퍼의 랩은 왜 항상 고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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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외로운지, 그것은 즐거움을 나누는 것 보다 힘든 것을 나누는데 익숙 한 동질감 때문일까. 필연 이것은 순수 예술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보 통 사람들의 보통의 역사적 사실이기도 하다. 어두운 것과 영롱한 것. 간 혹 전자는 마이너하고 작품성 있는 것과 후자는 상업적이고 마케팅적인 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디자인은 목적에 따라 달라져야 하겠지만 드 자이너 개인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는 둘을 잘 섞는 계략이 필요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다못해 지능형 안티가 왜 나왔는지 생각해 보라.
드자이너의 자화상 대학에 입학한지 1년쯤 지나 ‘디자이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물론 대답은 우물쩍거리며 하지 못 했다. 그 뒤로는 남들이 대답하거나 책에 밑줄 쳐져 있는 좀 멋져 보이는 말들을 골라 미리 준비해 놓거나 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너는 왜 사니?’ 만큼 주관적인 견해를 요하는 질문에 대해서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거나 겉포장식의 말들을 찾아 헤매인 것 같다. 최성민: ‘문제 해결사’라는 디자이너의 자화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준다는 프로페셔널리즘 말이다. 마이클 암잘락: 그런 식의 자기소개는 질색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의사도 문제를 해결하고, 정육점도 문제를 해결하고, 주유소도 문제를 해결한다. 모두가 다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한다. 문제 해
essay : about design or small talk
결은 그래픽 디자이너만의 특기가 아니다.(나: 우리집 개도 때때로는 스스 로 문제를 해결한다.) 마치 과거에 심리학자들이 마음의 병을 치료한답시고 전기충격요법을 사용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은 문제들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 디자이너들이 그렇다. 최성민과 mmparis의 대화중 발췌
디자이너라 함은 문제 해결사도 좋고, 멋쟁이도 좋다. 정의를 가지고 왈 가왈부하는 것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다. 정의되어진 것들은 집착할 필 요 없이 인식하기만 하면 그것으로서 끝이다. 앞서서 디자이너를 ‘드자이 너’로 표기한 것은 꽤나 많은 보통의 사람들은 아직도 그렇게들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드자이너가 아닌 ‘디자이너’라고 바로 칭해지길 원한다. 그렇다면 스스로 어깨에 힘은 빼되 사고방식을 바꾸고, 머리 속 을 지식으로 채우든지간에 조금은 달라져야 할 것이다. 컴퓨터의 저사양 으로 인해 짜증낼 문제가 아니라 나와 당신이 가진 기본적인 백그라운드 메모리 능력의 문제이다. 또한 가장 보통의 눈으로 돌아가 디자이너로서 가 아닌 그저 한 사람으로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접근하면 좋 을지에 대해 고민하면 정답이 나올런지도 모를 일이다. 미술과 디자인사 이를 냉전 지대처럼 분리하고 디자이너와 역사학자나 언어학자를 구분 하는 획들도 이 디자인이라는 무대에서는 가당치 않다. 비빔밥 제일로 잘 하는 집의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이 어쩌면 정답일런지도 모른다.
디자인 혹은 잡설에 관한 에세이
마치며+잡담 여기에 쓴 글들은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세계적인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의 읊조림도 아니거니와 단지 술자리에서나 일상 의 대화에서는 꺼내기는 부담스러운 주제이기도 하고 그래도 조금은 얘 기해봤으면 하는 점에 대해 내 생각은 이런데,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 까라고 넌지시 늘어 놓은 것 뿐이다. 나는 그래도 참 이 길을 가는 사람들 은 용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곧 학생으로서는 끝이지만 청춘을 잃 지는 말자라고 스스로 되뇌인다. 잘 사는(live)건 잘 사는(buy)게 아니다. 지독한 전쟁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머리에 꽃을 꽂고 평화를 노래했다. 그런데 지금은 멋대가리가 하나도 없다. 이 멋진 신세기는 정말 볼품이 없다. 죽을 날을 기다리는 병든 노인도 아니 고 이제 스무살밖에 안된 청춘들이 꿈과 이상의 모든 가능성을 폐기처분하 고 안정된 직장을 찾아 머리를 굴린다. 정말 할 수만 있다면 그 청춘을 압수 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中 김훈인터뷰
1. 어린이의 질문 대기권을 벗어나 파르르 빛나는 행성 지구를 처음 본 사람 유리 가가린 당신은 심장이 벌름벌름했는가요. 얘기해주지 않겠어요. 위력적인 태풍의 눈을 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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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 about design or small talk
낮과 밤의 경계선은 어찌되는지, 참말로 내가 제자리가 아니라 돌고는 있는 것인지. 진실은 계속 거래되어지는지 믿어도 되는지. 우리집 베란다에서 커피와 사탕수수와 삼나무를 쫑쫑심어 나란히 키울 날은 오는가요 그렇다면 디저트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텐데
2. 매캐한이의 고백 저는 개운한인상 입니다. 매캐한 인상을 버리기 위해서 매일 물2리터먹기와 주름개선프로그램, 새하얀이를 고르게 보이면서 입꼬리가 20도 올라가게 웃기를 꼬박히 지 키고 있고요. 자일리톨보다 더한 박하향나는 이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L회사의 신입사원 조건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똑부러지는 서울말투의 인상 찌부러지지 않을 정도의 지적인 외양의 소유자. 꽤나 어렵고 까다 롭기로 유명한 회사라, 아직까지 확신하진 못하겠네요.
3. 삼총사들과의 만남 달타냥의 후예들. 그대들 말을 버리고, 타박타박 걸어서 오두막으로 가서 오늘 저녁 아기돼지 삼형제와 마주 앉아 악수를 청하고 음식을 들고 영원한 학생이 되는 법에 대해 토론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나
디자인 혹은 잡설에 관한 에세이
나는 덤으로 내가 재배하고 만든 디저트를 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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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2: seoul, real story
서울, 또다른 이야기: 여러분의 에세이 seoul, real story
'서울, 또다른 이야기'는 새로운 서울의 지도를 만드는 작업으로서 인공적인 계획들로 이루어진 도 시의 이정표와 도로명에 의한 도시가 아닌 각자의 경험과 감정으로 기억의 공유를 시도하는 작업 이다. 각 장소에 대한 기억의 재생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진정한 서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열정
라이프 스타일, 문화, 감정들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많은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기를 시도했다. 여기 실린 글들은 지도를 제작하기 앞서 2008년 1월, 2월 두 달여간 온오프라인에서의 사연 (사연은 장소 명, 기억의 매개체, 감정표현 이 세가지 키워드에 맞게 쓰여졌다.) 을 모은 것이다. 사연에 참여해주
따뜻함
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어지러움
1. 종로 광화문 명동 동대문 혜화 삼청동 길음 청량리 김포공항
슬픔
굼실굼실a 너무나도 추웠던 겨울의 종로는 당신과 함께였기에 너무나도 따뜻한 곳이었어요. soso 2006년 12월 함박눈이 쏟아지던 날.. 종로 피아노길 위를 미친듯 뛰어가던 내 귓가에 들렸 던 심작박동 소리의 리듬감 있는곳...
hangoogida 종로 학원가에 있는 플랜티는 지금 나의 공부열정이
에즈키 서울의 향기가 가득 배인 곳. 사람들 표정은 다채롭기 그지없다.
빠이롯트 간판_ 만남의 장소, 그리고 이별의 장소
ndrake
벨벳루카 지금처럼 멀티플렉스 극장이 아예
없던 시절. 종로3가역 극장가...서울극장, 단성사, 피카다리 극장 앞에서 나는 영화에 대한 꿈을 그 렸다.
절묘한 내생애 베스트실수, 데낄라 두 병을 비우고 남은건 빈 잔고와 구토와 폐해. 그리
고 그 다음날 까지 이어진 사건의 연속.
셈 매일 아침 매연섞인 습한 공기와 머리 속의 토익
단어들의 뒤섞임에 울렁증을 일으켰던 종로2가
빨강 낙원상가를 서성이며 만나게 된 나의 손
가방! 이제 너는 춘장에 빠져 죽어 없지만, 그 날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었어! 감을 팔며 웃음을 주셨던 분. 소박한 즐거운 시간들 의 할아버지는 부조리한 인상
절묘한 작은 장난
요조 종묘는 버려진 듯 고립된 곳, 그 안
소진 탑골공원을 지나면 작은 가게들이 많은 곳이 있다. 우연히
길을 걷다가 배고파서 들어간 순대 전문집. 아주 작지만 사람들이 많은 순대집이었다. 주인 아줌마 의 인심 덕분에 배는 물론 마음까지 꽉 찼다. 훈훈했다.
에이와이 교보문고. 엄청나게 많은 책
들과 또 그 속에서 분주히 책장을 팔락이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종이냄새 가득한 그 틈에서 묘하 게 설레였던 기억.
우주인 광화문에 위치한 홍보대행사에서 뉴스 클리핑 아르바이트를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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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또다른 이야기
간 한 적이 있어요. 제 전공이 홍보라서 정말 짠 시급이었지만 너무나도 재미있게 하루하루를 즐기 면서 일을 했었어요. 매일같이 광화문 네거리의 동아일보 사옥 1층에서 10개 일간지의 가판 신문
passion
을 쭉 훑어보며 그 때 제 담당 클라이언트였던 다음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기사를 찾느라 제 두 눈 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어요. 동아일보 1층에서 오후 6시가 되면 가판 신문을 받아 제게 건네주시 는 신문 아저씨에게 눈사람 같은 모습으로 매일같이 인사를 했죠! 왜냐하면 겨울이어서 매일같이
warmness
보온에만 신경쓰느라 제 옷차림을 정말 눈사람 같았어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매서운 바람이 불어 도, 시위때문에 전경이 광화문에 쫙 깔려있어도 저는 신문을 보러 갔어요! 부정기사가 나올까 한시 가 바쁘게 신문을 봐야만 했던 그 긴박하고, 부정기사 놓칠까봐 조마조마하던 시간들! 중요한 기사
dizziness
를 놓쳐서 혼나기도 하고, 추위에 부들부들 떨기도 했지만, 정말 아찔했던 순간들마저 소중한 추억 이 되어버렸어요. 덕분에 저는 지금 광화문 사거리를 한국에서 가장 좋아한답니다!
sadness
연두씨 스
타벅스 유리창 너머로 열심히 알바를 하고 있는 내 친구의 모습을 보며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란 생 각이 문득 들었다.
soso 나를 떠나간 사람을 슬픔을 잊기 위해 갔던 교보문고... 그 사람을 잃고
그 슬픔을 잊기 위해 그 곳에서 책을 펴고 난 울었다.
이곰돌 경복궁 앞에서 탱크들을 보고 놀
라 기겁을 했던 알고보니 제 5공화국 촬영 장면이었던 4번 초 시간
ndrake 1주변의 모든 고층
건물, 시골쥐가 되버린 느낌 2전방 200m 으슥한 골목 코너, 지성인의 입으로 입을 말하다.
절
묘한 시립미술관 앞에서 사진 수업 과제를 위해 비닐 속 금붕어를 나무에 매달고 찍었어. 벌써 2 년전 가장 열정적이었던.
토나토나 덕수궁 돌담길 옆 스위트 번스,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친했
던, 친한, 친해야만 하는 친구이기에 다가갈 수 없던 그 아이와 램브란트 전을 보고 나서 커피를 사 기 위해 기다리던 그 시간. 아련했던 햇빛과 함께 기억하는 건 은은한 커피향과 묘한 떨림. 미 인사동의 어느 구석진 찻집에서 찾았던 여유 한 모금의 따뜻함.
개
슝슝이 인사동 거리 안에
주점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는 란과 새롬이와의 아련한 시간들이 되살아 난다.
코코 내가 17살
소녀였을 때 지하철에서 너무나 멋진 아저씨를 보았어. 그 아저씨는 인사동에서 내렸는데 정말 따 라가고 싶었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인사동에 가면 그 아저씨가 생각나. 검정셔츠에 연두색 벨트, 구제 청바지 그리고 가죽 구두 아저씨! 보고싶어요!! 혹시 이 글 본다면 그 때 그 사람이 나라고 얘 기 좀 해줘요 제발.
lisa 청계천에서 우연히 바라본 두 커플을 보며. 12월 마지막날 밤, 청계천
끝자락에서 너와 나누던 은밀하고 달콤 쌉싸름한 대화. 끄럽기 보단 상쾌했던 걸음
두통 발이 아파 맨발로 걸은 청계천, 부
ndrake 청계천 물고기, 무좀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다니...신기하구
essay2: seoul, real story
나
슈퍼드래곤 2002년 대학로에서 종로까지의 내 걸음 걸이는 미래에 닥칠 나의 아픈 크리스
마스를 예견해주었다.
흐릿한 혜화역 4번 출구 벤치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만취한 나에게 언
제나 아늑한 침대가 되주었다.
가노 이별 후 혜화역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첫사랑과의 만남. 군
대 100일 휴가였던 난 그녀에게 모자 속 짧은 머리를 들켜 부끄러웠다. 극 티켓은 나에게 종종 문화적 충전이 되기도 한다. 많은 거리는 나의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 곳.
글로리아 대학로의 연
hangoogida 대학로 4번 출구의 술집이
절묘한 1혜화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오래된 벽돌
건물들이 4많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회색 천지인 도시에서 따뜻한 붉은 색들은 포근한 과거의 향수 를 느끼게 한다. 2대학을 떨어지고 그래도 입시가 끝난 기념으로 가족 외식으로 간 좋지 않은 기억 의 대학로. 3새바람이라는 카페는 조잡스럽고 아늑했으며 책꽂이에 있는 책들도 딱 내 취향이었고, 우리 또한 그 조잡스러움을 좋아했다.
호야 동대문 야시장, 장사치들의 살벌한 눈빛이 내 서울
에 첫 느낌이다.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다른 곳은.. 모..그냥 그랬지만, 동대문 야시장에 갔을때. 수많은 사람과 그들의 눈빛이 무섭게 느껴졌었다. 살기 위해 이 시간에 나와서 일하는 사람들의 눈 빛에 어떠한 이들은 그곳에서 삶의 활력을 느끼고, 생기를 찾는다지만 난 정말 전투적으로 보였다. 그게 서울에 대한 첫 느낌이었다.
오주일 내가 풍물시장에 갔었는데 항상 동대문에서 일할 때,
풍물시장이란 곳에서 밥을 먹고 싶었단 말이야. 내가 2004년도에 널브러지고 오래된 이안 리플렉 스 카메라와 앞바퀴가 돌아간 자전거를 샀던 공간이였다구. 근데 2007년도에 내가 그곳 주위에 일 하러 가면서 동대문에 팬시한 환경이 꾸려진 이곳 저곳의 밥집에 들어가 보았더니 별거 아니였어. 하지만 풍물시장에 있는 허름하고 모든 백반과 소주를 혼합해서 파는 여러 상점들 사이에는 정과 관용이 존재했어. 아저씨들이 구린 얘기 병신같고 루저 같은 얘기를 해도 받아칠 수 있는 멋진 이모 들이 강인한 이모들이 이 세상에 꿋꿋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 하지만, 어떤 그런 것을 이 해하지 못하는지 깔끔한 시장을 표출하려는 강남 뒷바라지 부동산이율 껍데기 정치인들이 이 씨발 더럽고 사랑스러운 풍물시장 역사도 얼마 안되는(해봤자 50년도 안 되는) 시장을 철거하고 그 사람 들의 삶을 어떤 외국인의 디자인에 의해 설계되는 동대문 종합운동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려고 하 고 그것들이 채택이 된 거야. 그러면 그 디자인한 외국인이란 사람의 팬시한 멋진 디자인 덕분에 무 슨 사연이 있고 사랑스럽고 싸고 헛소리도 할 수 있던 이모들이 즐비한 동대문 풍물시장 한가운데 에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이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서 그것을 철거하려는 것이 양심적으로 (물론 외 국인은 디자인을 의뢰받은것 뿐 이겠지만) 그것이 좋다고 생각했을까. 50넘고 60넘은 할아버지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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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또다른 이야기
아저씨들의 추억의 장소는 장난쳐도 서로 되받아칠 수 있는 내공을 가진 이모는 어디로 가야 되는 데. 강남역 5번 출구 앞에서 백반집을 하며 젊은이들을 상대하며 행복을 느낄 것이냐고. 그건 아 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풍물 시장은 없어지기 전에 많은 사람이 그 곳에 가면 작은 정과 행복 과 나이 든 사람들의 조크를 유머러스하게 넘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람들 추억 의 장소를 잃을 것 같아 조금 아쉬워. 어쨌든 이런 얘기가 하고 싶었어.
masurato 비오는 명
동거리를 그녀와 한 우산 아래 한껏 설레며 걸었었네..이제는 비 오는 명동거리를 나 홀로 우산아 익명 명동 한복판에서 free hug를 했던 풋풋한 꼬맹이!
래 그때를 회상하며 걷고있네..
슝
슝이 집에서 공부가 안된다던 동생을 데리고 무작정 간 명동 파스쿠지. 구석자리를 기다리며 얘기 하는 동안도 잠시 원하는 자리에서 토익공부를 하다가 DMB를 보다가 하는 동생과 룸메한테 빌린 책을 들고 폈다 졸았다 하는 나. 쉴 새 없이 재잘거리는 타인들의 공기는 우리의 여유와 나른함과 는 달랐다.
요조 실속 없는 상권과 건물들에서는 공포감과 무료함이 느껴진다.
ndrake 핫
스테이션 레코드 가게 가는 길 지하도의 조그만 레코드가게_ 언제나 잠깐 머물었던 곳. 그러나 항 상 머물렀던 곳.
빨강 카메라를 사러 동생과 함께 갔던 충무로, 젠장! 휴일엔 모두 문을 닫는다
는 걸 왜 나만 몰랐던 걸까! 그날따라 절망스러웠지만, 오랜만의 동생과 함께한 나들이는 너무도 즐 거운 추억이다.
소진 삼청동를 갔다. 9월 주중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단풍들과 돌
담길이 전부 우리 것인 것 같았다.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1984 어릴 적 기억과 현재의 기
억이 모두 혼합되어 있는 곳, 내 자신에게 좀 더 자신감이 생겼을 때 남산타워에 올라가기로 했어 요.
키드체리 노쇠한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히잡을 두른 아랍계 여성을 보며 벅차오른 세계 일
주의 포부.
죠리퐁 멀리 공항동 은행 앞에서 입양해온 귀여운 검은 우리 강아지.
에서 스튜어디스 면접을 본 날, 떨리고 배고픔이 앞섰다.
별 공항
연두씨 캐리어를 끄는 재빠른 내 발
걸음은 언제나 명랑하고 활기차다.
2. 북가좌동 홍대 신촌 용산 이태원 한남 여의도 영등포 이촌 신도림 구로 스케티노 북가좌동.. 낡은 마루 냄새와 곳곳에 스며든 번진 핏자국은 오래된 옷의 먼지냄새처럼, 또 명치를 찌르듯 아련하다.
빨강 1재수시절 학원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상수역 감나무집의
떡복이맛은 그야말로 최고! 2재수시절 친구가 없어 혼자 먹던 눈물에 불은 컵라면.
이준수옹
essay2: seoul, real story
처음 온 홍대거리에 날 버리고 떠났던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나는 아직도
에
이와이 홍대 앞 미술학원에 다니며 입시를 준비하던 겨울,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겨울 밤 입김을 호호 불면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 몇 번이고 몇 번 이고 들었었던 그 노래. 윤건의 홍대 앞에 잉눙링 홍대부근의 이름없는 조그마한 카페 안, 커피와 담배 고양이 그리고 사람
눈이 내리면
영화 게임 소소히 이어지던 자잘한 대화들, 흔한듯하지만 유난히 기억에 남는 일상 속의 특별함을 준 하루하루들.
박힘찬 이제 자꾸 쓰레기로만 가득 차는구나. 역겹다. 이제 그 클럽들에서 구토
가 나온다. 토이도 변해가나.
요조 골목길, 미세하게 농도가 다른 따뜻함.
절묘한 1홍대 앞
격정적으로 변하는 거리는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도 길거리 공연에서는 아직 젊은 masurato
싱싱함이 느껴진다. 2역 안내방송 홍익대학교역을 지날 때마다 다운되었던 몇 년 전.
늦은 새벽에 홍대 앞을 팩 소주를 빨대 꽃아 마시며 세상을 삐뚤게 보고 세상을 저주했던 우울했던 2003년..
ufo 리퀴드라운지 네가 추천해준 깔루아밀크, 그래서인지 달콤했던 짝사랑
그 집에 술이 있다는 내가 항상 취해 있었던 곳. 드럭은 사춘기 시절의 모든 꿈
ndrake
masurato 어
느 여름날 밤, 친구들을 속이고 그녀와 찾아갔던 선유도공원. 따뜻한 오색빛깔의 다리불빛, 산책을 하는 어르신들, 뛰어노는 어린이들, 그들 사이에 서로 부채질을 해주며 공원은 참 좋은 곳이라고 얘 기했던 그 밤.
절묘한 1작년 초가을의 쌈싸페는 신체적 노후화를 느꼈지만 그래도 끝까지 남아
서 풀밭 위의 음악을 즐겼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기억이 남은 곳, 2드럼페스티벌에서 봉사활동 을 했는데, 난지지구는 너무 어려운 위치라 모두들 길을 잃었고, 짜증 내기 일쑤였다. 결국 페스티벌 측은 관객석 채우기에 급급했고, 좋지 않은 결과. 3친구와 땡땡이를 치고 놀러 갔던 하늘공원, 탁트 인 공간에서 편안한 땡땡이를 즐겨요. 분이 유쾌하지 못하다.
연두씨 수많은 인파 속에 둘러싸인 나는 늘 정신없고 기
masurato 고연전이 있던 날, 신촌 연대기지 앞에서 빨간 티를 입고 응
원가를 목 터져라 불러댔던 통쾌했던 그날.
익명 술집과 삐끼들 대학가인 것을 상실한 채 유흥
가가 되어버린 신촌, 이대 앞의 울려 퍼지는 신경질적인 여자들의 구두 소리 에서 다가온 내 첫사랑의 기억 미술 하던 그녀가 들고 있던 양동이가 그립다.
가노 이대앞 카페 거성 박문수 중
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형과 돈을 모아서 게임기를 사러 용산에 갔다. 몇 달을 아끼고 아껴서 모 은 돈을 손에 쥐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세가 세턴이라는)게임기를 얻는다는 기대감에 형제는 한껏 들떠 있었다. 게임잡지 등에서 얻은 정보로 직접 용산에 찾아갔지만 사실 용산은 초행길이었다. 용 산 하면 전자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나는 뭔가 디즈니랜드 같은 화려한 세계가 펼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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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또다른 이야기
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했다. 단순히 랜드 라는 단어의 포스가 강했기 때문에.. 하지만, 정작 찾아간 용산 전자랜드는 화려함은 커녕 시장 바닥을 연상케 했다. 여기저기서 삐끼들이 가는 곳마다 귀찮 게 했고, 심지어 옷깃을 잡아끌기도 했다. 그 어린 나이의 충격.. 지금은 익숙하지만, 용산이라면 제 2의 남대문처럼 북적대는 시장의 느낌이 든다. 락을 따라 걷던 이별의 말을 머금은 슬픈 발걸음. 은 정말 짜증난다!!!
흐릿한 용산역 앞 을씨년스러운 미군부대 담벼 빨강 용산 전자상가 용팔이들과의 가격흥정
연두씨 용산은 회색이다. 더 이상 복잡해지지마. 어지러워 죽겠어.
흐릿
한 그리곤 남영역 앞에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남영역 홀리스 커피 앞의 눈물 젖은 발걸음.
빨
강 이태원 버거킹의 그 큰 사이즈와 달짝지근했던 콜라에 왠지 나는 그곳에 버려진 듯한 느낌이었 다.
ndrake 암내와가죽향, 냄새만으로 너무 낮설었던 외국 같았던 거기.
의 타코요리는 남미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자아낸다.
글로리아 이태원
익명 이상했던 알바공고를 보고 전화
하면서 좁은 할렘가 골목길을 들어선 순간 다시 나오고 말았다는.
코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비록 나는 한 학기밖에 다니지 않았지만, 버스를 타고 지나칠 때마다 가슴 찡하게 그 리운 곳. 특히 야작을 하고 미술관 옥상에 서서 자판기 커피를 들고 한강을 바라보노라면 그것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어디 있으랴
절묘한 120대 新 격정문화공간 한남동 노래방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들. 2그날, 슬픔에 잠겨 한남역에서 응봉역까지 터벅터벅 걸으며 가던 길. 담쟁이 덩굴 조차의 기소침해보였다.
빨강 한남역 앞, 술국을 파는 '행복네' 에서 친구와 나누었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아.. 쪽팔려.
익명 한강에 갈 때마다 내 옆의 남자들은 매번 바뀌지만, 나의 기분은 언
제나 한결같이 편안하다.
코코 12007년 5월 1일 여의도에서 '괴물' 영화를 상영해서 보러 갔다.
그런데 봄비가 내리는 것이었다. 한강을 마주 보고 봄비를 맞는게 이렇게 추울 줄 몰랐다. 220살 때 과 친구들과 하이 서울 페스티발에 가기 위해 무작정 걸었던 한강대교. 설레고 들떴던 내 기분만큼 화창했던 날씨와 우리의 웃음소리가 나에겐 평생 있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 12월 17일, 처음 고백한 날
narake
익명 비둘기한테 밥줬다고 표정 찡그리면서 뭐라고 한 여자들 두 1
고 보자고! 2여의도 고층건물의 회사가 즐비한 곳에서 사시는 도인 같았던 노숙자 아저씨. 장마 때는 텐트를 당당히 치셨던 아저씨! 멋져요! 3추운 겨울 따뜻한 포옹 노래를 들어보면 어떤 감정이 생긴다
요조 패닉의 여행, 한강에서 이
연두씨 1한창 입시라는 지옥에서 몸부림치던 고등학교 시
절, 영등포의 하자센터는 입시 지옥에서 잠시나마 탈출하게 해주었던 나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곤 했 던 공간이다. 2영등포의 시장은 슬픈 서울의 색채를 띠었다.
사아몽 영등포 홍등가, 사파리 투
essay2: seoul, real story
어의 두근거림. 거기를 배회하며 구경한다는 뜻입니다요.
토나토나 영등포역 에스컬레이터, 형
과 함께 크리스피 크림 공짜 도넛을 줄기차게 얻어먹으러 오르락내리락 하던 감정의 에스컬레이터.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흐르듯 추억과 그리움은 계속 흐른다. 기차에서 나는 설렘을 느낀다. "....."(숨 못쉼)
개미 영등포역을 지나는 무궁화호
블러디 크리스마스 지옥철 출퇴근길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죠리퐁 1빠른 발걸음으로 활기차게 목적지를 향해 걷고 뛰는 사람들, 그 속에는 내
뿜지 못해 안달인 그들 나름의 열정이 숨어 있는 건 아닐까? 2전철 안으로 꾸역꾸역 사람들을 넣어 주시는 신도림역의 통제자 푸쉬맨 아저씨의 열정적 표정! 국적 사람이 타는 탁한 도시.
kawsheh 아홉 늙은이 대신 아홉 다
소진 구로에 조선족 마을 장터에 갔었다. 그곳이 재개발 중이어서
아직 팔고 있는 곳과 포크레인등 공사 중인 곳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 옆쪽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요즘 어디를 가나 하나쯤은 있는 아울렛과 영화관 등 큰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시장터와 그 아울 렛 등을 연결해주는 것은 포장되어 있는 넓은 도로. 시장터 주위는 아직 구불구불한 길이 많이 남아 있었다. 우리나라가 지킬 곳 등을 구분하지 못한 채 다 똑같은 모습으로 바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어서 뭔가 씁쓸했다.
개미 구로역에서의 외국인 노동자들 표정에선 쓸쓸함이 묻어난다.
3. 노량진 중앙대 오류동 관악산 신림 사당 양재 강남 압구정 청담 삼성 잠실 익명 햄버거를 주식 삼아 노량진 학원가에서 공부했지만, 시험에 낙방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노량진 그곳에 가면 어려운 시절이 떠오른다.
벨벳 루카 경제적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형편에서
재수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했던 그때 그 기억. 삶의 치열했던 그때 그 기억. 그곳은 실패와 도전의 현 장 그 자체이다.
연두씨 1제대한 동기와 노량진에서 고기를 먹는데 오랜만에 만나서인진 몰라
도 알 수 없는 따뜻함. 2밤늦도록 불켜진 학원가 간판을 보며 그들의 열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조금 담긴 박수를 보냈다.
익명 1지금은 돌아가신 노할머니가 잡아주셨던 참새. 그리운 할머니 2외할
머니 댁에서 분무기를 하늘에 쏘았는데 커다란 쌍무지개가 생긴 기적이 일어났다!
masurato
중앙대 실기 날 그렇게 자신 있던 종목에서 실수를 하고 운동화를 붙잡고 미친 듯이 웃다가 미친 듯이 울었던 절대 지우고 싶은 기억... 따뜻함 움.
별 1맛있었던 고추장 뚝배기 스파게티 2오르세 카페의
절묘한 처음 가본 불법게임업소에서 조폭 아저씨들과 현란한 형광 불빛세례들의 역겨 익명 재수생의 다짐목록을 땅에 파묻고 엠피에 녹음과 고함을 질렀던 날. 이제는 귀여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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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또다른 이야기
억.
isle 한밤중의 동작대교 불빛은 혀끝에 남은 맥주 맛같은 간절함이다.
스 젠장할 매일 아침 출근 지옥철 2호선 신림역.
블러디 크리스마
kawsheh 신림의 고시촌 밥. 의외로 너무 맛 1
있었다. 2친구와 함께했던 고시원에서의 밤. 3지금은 사라져버린 너무 맛있었던 곱창집. 4옷차림은 가장 루즈 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전혀 탐탁지 않은 곳. 느껴지는 긴장감이란....
요조 거북이 같은 고시촌 사람들에게서
개미 할머니댁에서 느껴졌던 따뜻함은 간절한 그리움이 남는다.
불
온한 매력이 있는 녀 가을이면 낙엽이 너무 예뻐 걷기 좋아하던 서울대 앞 은행길, 빌어먹을 첫 남 친. 이별을 고한 뒤론 다시는 가기 싫다. (예쁜 추억과 좋아하는 길마저 뺏어간 엑스남친아! 잘 먹고 잘 살면 죽는다~!!!)
블러디 크리스마스 지하철 2호선 사당역. "x x..!!!!!!"
벨벳 루카 지옥철이
라는 것을 아는가? 사당역 아침 출근길을 가보라...(사당역을 경유해서 출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00% 공감하는) 우리나라가 갑자기 인구대국으로 느껴진다.
빨강 여자친구와 함께 가는 사당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난 외국인의 질문에 나는 얼어버렸고 능숙했던 여자친구의 영어 실력에 나는 완전히 스타일 구기고 말았다.
윰 버스를 타기 위해 지네의 몸통비례보다 더 길게 늘어선 줄,
어지러움. 밤만 되면 현란한 유흥가의 간판 님들이 사당역 주변을 도배한다. 어서 사당역을 탈출하 고 싶다. 사당역에서 우연히 한남동 미술관의 매점 아주머니를 오랜만에 마주쳤다. 아주머니의 따뜻 한 미소. 이젠 뵐 수 없는 매점 아줌마..그리워요.
죠리퐁 술집에서 간만의 사람들과의 반가운
조우. 항상 벌어지는 막차의 아슬아슬한 종착역.
별 서초동 과외하러 가는 길, 초등학교 옆에서
팔던 붕어빵. 다이어트하던 중이라 먹지도 못하고 서글펐다.
절묘한 어릴 때 예술의 전당 못 찾
아서 한 시간 헤매고 미아 될 뻔한 적. 오페라 공연에서 배우들의 목소리는 열정 그 자체!
난난
가 대구에 사는 내가 서울에서 보낸 인턴 2주에 함께했던 찜질방이 있는 3호선 남부터미널역, 그때 는 힘들었지만 지금, 그립진않다. 게 꿈을 지켜온 날들이 자랑스러워요.
에즈키 지긋지긋한 지옥철과 하루 16시간의 학원생활. 힘들 코코 서울 속의 쉼터, 나무들과 벤치 그리고 도심 속에
서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로움까지. 봄이 되면 다시 한번 찾아가보고 싶은 그곳. 양재시민의 숲. 특히 벤치에 앉아 조용히 이야기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집에 갈 때면 항상 양재역에서 버스를 갈아탄 나에게 양재역은 너무나 익숙한 소리이고 글자이고 장소이다.
연두씨 다음 정류장은 양재꽃시
장입니다. 안내멘트를 들을 때마다 언젠간 따뜻한 봄날의 꽃시장을 꼭 방문해 봐야지 하고 결심한 다.
hangoogida 강남역의 거리에는 항상 시끌벅끌하고 정신 없는 곳. 강남역의 악바리는 내
가 즐겁게 일하던 곳.
익명 구정이 되면 서울 강남의 도로들은 모두 한적해지고 바쁜 도시인들
essay2: seoul, real story
의 빈자리는 공허함을 보여준다.
코코 강남교보타워 사거리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K교
수님!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그 교수님. 그 많은 사람 속에서 교수님을 찾아낸 내가 신기해요. 요즘 그 곳을 갈 때마다 혹시나 하고 항상 교수님을 찾는답니다.
절묘한 1차별화된 세련됨을 추구하
는, 그러나 어색한 패션리더들. 클럽가서 졸다가 엎드려 잤음. 공모전마감시간까지 건물찾아 달리 2
고 또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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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돼지 어딜가도 조용한 곳이 없다. 시끄러운 소음속에 뒤덮힌 내 귀를 아예 틀어
막고 싶은 심정이다.
빨강 가로수길 카페에서 커피 한잔에 나는 된장남이 되었고, 그건 예상대
로 즐거운 일이었다.
ndrake 세븐일레븐 바밤바! 겨울밤에 같이한 차가운 바밤바!
강남에서 한남동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밤하늘의 별무더기를 바라보는 가슴뭉클함. 예인 매니저를 사칭하는 변태아저씨, 삼십육계 줄행랑!
연두씨 맛세 연
윰 삼성동은 너무너무 복잡하고 시끄
러워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알바 때문에 2년이 넘도록 매주 한 번꼴로 그곳에 가기 때문에 이 복잡한 지리도 하나하나 알고 있다는 뿌듯함이 드는 이중적인 곳이다. 코엑스 몰의 화려한 색상은 가끔씩 내 무료한 일상에 적지 않은 활기를 준다. 한 트리 앞에서 소중한 사람과 사진을 찍었던 기억.
익명 작년 크리스마스 때 코엑스에 있는 거대 야무 처음 시작하는 영화 프리단계때, 삼성
역 사무실에서 열정!! 테헤란로에서 나는 자의가 아니었다. 장마가 한창이었고, 싸구려 쪼리는 물에 젖은 채로 고리가 양쪽 다 끊어져버렸다. 아르바이트시간은 이미 조금 넘어 지각이었고, 맨발녀로 UCC에 올라가는 것, 그런 걱정을 할 여유는 없었다. 표를 끊고 쪼리를 손에 쥔 채로 계단을 오르고 비가 튀기는 보도블록을 따라 회사까지 무작정 뛰었다. 커다란 회사문앞에는 모닝 담배를 피고 있는 회사원들이 아침부터 엔돌핀꺼리를 찾은 것 마냥 모든시선을 나에게로.
우주인 여름방학때 일
의 난이도의 비해 시급이 굉장히 좋은 일이 있어서 선릉역에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한 적이 있었어요! 코딱지만한 회사에 어수선한 분위기 아직도 생생한 전부 렌트한 컴퓨터와 복사기! 그리고 매일같이 아침에 열심히 걸레를 빨던 내모습 ㅠ 처음에 면접보러 갔을 때부터 뭔가 회사 분위기가 이상했지 만, 설마 하며 다녔는데 그 회사가 사기 유령 회사일이야! 저는 그곳에서 거의 1달을 일하고 100만 원을 받아야만 했지만 100만 원은 커녕 단 1원도 못 받고 내가 사기 회사에 다녔다는 사실에 충격 을 받고는 인생의 쓰라린 패배감을 맛보았습니다! 이건 지금 생각해도 분통이 터지는 일!! 그래서 지금도 선릉, 교대, 역삼동은 꼴도 보기 싫어요!!!! “허억..허억...”(안도의 한숨.)
블러디 크리스마스 지하철 2호선 선릉,역삼
요조 점심시간이면 쏟아져나오는 스미스 요원같은 회사원들은
전자회로 같은 길을 건너 설탕물을 만난 개미떼처럼 식당을 찾아간다.
슝슝이 1회사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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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또다른 이야기
을 틈타 학동에서 크리스마스카드를 들고 우체국들 찾아다녔던 그때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 때문에 삭막하게만 느껴졌던 공간이 이전과는 공기를 느꼈다. 22학년 여름방학 때 학동에 있는 글라스 타 워 19층에서 알바를 했었던 적이 있다. 비록 잡일들이지만 12시쯤 집으로 가는 143번 버스를 기다 토나토나 롯데캐
리며 내가 얼마나 대견하고 내일이 기대되는지 묘한 만족감을 느꼈었던 때다.
슬 플라자 1층 정문 앞. 수없이 오고 갔던 그곳. 하지만 언제나 다르게 느껴졌던 그곳. 너무나 익숙 하지만 너무나 소외적인 이중성을 띈 그곳. 밤이 되면 켜지는 플라자의 빛의 오묘함과 롯데가 지배 하는 사거리에서의 습관적 방황. 그리고 그 모든 심리의 근저에 뻗어 있는 의문.
소진 잠실에
있는 광고센터 건물에 갔었는데, 건물을 나오면서 왔던 길을 잃어 몇 시간을 혼자 헤맸다. 힘들고 아 프고..
별 잠실에 싼 횟집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역시 싼게 비지떡이었다.
꿀돼지 1청담사
거리에서의 김밥 한 줄은 나에게 그 어떤 명품점, 부띠끄의 것들보다 값지고 사랑스럽다. 2사모님은 masurato 지나가는 차의 2/5가 외제차인 그
실제로 있었다. 3갤러리아 백화점, 이질감. 슬픔
곳에서 내 호주머니속엔 달랑 5,000원. 몇 시간을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아보니 기본이 8-9,000원. 결국 그곳에선 그나마 저렴했던 버거컹을 찾아 저녁을 해결했었던. 그곳 환경들 과 동질감을 찾을수가 없던 아이러니했던 나.
리마그린 2년만에 너를 만났던 압구정역 2번출
구, 짧은시간 너와 함께한 포카리스웨트에 난 아직도 가슴이 설레.
kawsheh 작은 레코드가게
의 따뜻함. 저스트블루스 죠라이스와 채사장님과의 걸죽한 연주.
익명 압구정에서 하는 공짜
뮤지컬 티켓을 놓쳐버렸다. 보고싶었는데..아까워라..
4. 창동 수유 석관 공릉 왕십리 신당 응봉 건대 뚝섬유원지 천호 박유나 창동역에서 내리신 완벽한 내 이상형이셨던 그분, 다시 만나게 된다면 두근두근하는 내 심장의 볼륨을 줄이며 그의 트렌치코트 소매 자락을 붙들고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잠깐 핸드폰 좀 빌려주실래요?
가노 2008년 1월 9일 오전 00시 55분 수락산역 집. 난 가끔 이렇게 그녀
가 선물해 주었던 곰돌이 머그컵을 보며 뭔지 모를 작은 행복에 갇힌다. 러진 사람을 보았다. 처음 본 죽음에 너무 놀랐다.
ndrake 수유에서 쓰
빨강 어린시절 신발가게에서 신발을 안 샀
다고 매정하게 쫓아내던 알바생, 세상엔 정말 나쁜 놈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처음 생각했다. 강
빨
공릉동의 어느 작은 골목 학원가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다방구의 추억이 나를 웃게 한다. 2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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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2: seoul, real story
릉동의 원자력병원 암의 가능성을 안고 찾았던 그곳, 멀쩡히 살아있는 지금 까지도 그곳은 죽음 과 절망의 공간이 되어버렸다. 3우리들의 아지트가 있는 곳! 언제나 아지트를 제공해 주었던 먹골 사는 이태혁씨, 너무 고맙다. 다.
오후 집에서 공릉까지 3시간. 하지만, 난 그 시간이 아깝지 않
요조 소외된 외국 노동자들 특히 아랍계 사람들. 담이 쳐진 듯한 다른 세계, 은밀함과 단
절된 느낌
kawsheh 왕십리에 처음 가보았을 때의 느낌, 갈색 빛의 도시_낯설음
유명하다던 신당동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 실망, 잿빛의 맛
별 그
야무 언젠가 내 친구는 신당동 떡
볶이의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래서인지 신당동 이 세 글자만 들어도 그 동 네 떡볶이의 붉은 살점속에 숨겨진 그녀의 정열적인 맛을 한번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릿속 에 가득하다.
익명 몇 시간을 꼬박히 걸었다. 한강은 무안하게 빛나고 있었고, 지나치는 사람
들은 히죽거리면서 즐거워보였다. 응봉역 즈음 왔을 때는 낯선 느낌이 철조망을 메웠고 이제는 돌 아갈 수 있겠다. 하며 돌아섰다. 던 술한잔. 한 기억.
빨강 잊었던 전우들을 다시 찾을 수 있었던 건대 앞 따뜻했
꿀돼지 생일잔치를 남의 학교 캠퍼스 안에 들어가서 술판 벌였던 웃겼던 곳. 따뜻 개미 건대병원을 볼 때마다 과거의 기억으로 불안함이 느껴진다.
오후 뚝섬유
원지에서 강을 따라 이어폰을 끼고 걷던 내 모습을 찍기 위해 열정적으로 셔터를 눌러대던 친구의 모습이 생각난다. 이어폰을 껴보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뜻하고 포근한 뚝섬(성수동) 서울 숲에 가서 사슴을 만나야지.
졸려요 봄이 오면 따
안경 그날 따라 비 까지 오고 ,사
람 없는 뚝섬유원지는 울적했던 나에게 더없는 외로움을 안겨주었다.
토나토나 오리 보트. 한
때 너무나도 즐겁게 그와 그녀와 그들을 사랑했던 나. 그 모든 사랑과 믿음이 담겨져 떠다녔던 오 리 보트. 물속이 보이지 않는 더러운 강물이었지만, 그때만큼은 나의 관계들의 환영이 맑게 투사되 는 것처럼 한없이 깨끗하고 투명 해보였던 한강. 강렬했던 거짓의 유혹
masurato 이등병 모
자를 깊게 눌러쓰고 가슴 벅찬 설레임을 안고 도착했던 동서울터미널... 드높은 건물들.. 어디론가 바 쁜 듯이 지나가는 차들.. 그리고 100일간 사회와의 차단이 주는 알 수 없는 공허함. 겐 동서울 터미널에서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가 무척 반가웠다. 렀던 헌혈의 집이 아련하게 기억난다.
프린츠오이
익명 천호에 있는 자주 들
서울, 또다른 이야기
오프라인으로 제작된 OPEN BOOK POSTER개념의 '서울, 또다른 이야기'는 현재 웹으로도 제작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project: seoul, rea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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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편견, 인공적인 것들 에서 벗어나다.
special thanks to 사명을다하고스스로사라진카메라그리움의한남동끊임없는인디팝신보와눈을 즐겁게하는아이돌그룹반응하는수많은글들파스칼키냐르와롤랑바르트그리고 박달동한켠의나의작업실나와함께살아가는모든것들 . 또는 분들ㅃㅃ겨울냄새끝
발행일
2008년 11월 11일
기획,글,디자인
정혜선,절묘한
전화
010.6736.3317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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