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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5일 화요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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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불씨’ 한·흑 장학재단 출범
T.
동으로 ‘글로벌 연합 교육 장학재 단’(Global Unified Educational Scholarship Society, 이하 GUESS) 란 재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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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좋아하는 악바리 여고생
달라스에서 한인과 흑인이 손을 잡고 ‘GUESS’란 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 사우스 달라스 토미 박씨 주유소에서 4일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장학금 수혜자 브리아의 어머니, 장학생 브리아 브래드쇼, 토미 박, 저스티스 시커스 로날드 라이트 목사, 한인회 안영호 회장.
한인사회와 흑인사회가 손을 잡고 장학재단을 만들어 안타까운 사연의 한 흑인 여고생에게 장학금을 전달 했다. 달라스 한인회와 흑인 인권단 체인 저스티스 시커스 텍사스는 4일 낮 12시 사우스 달라스에 위치한 ‘퀵
“서프라이즈.” 편의점 안으로 들어 온 흑인 여학생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들어온 ‘퀵스탑’(Kwik Stop) 편의점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바로 장학금.
스탑’ 주유소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한흑 갈 등의 시발점이 됐던 토미 박 씨의 주 유소다. 한ㆍ흑 갈등의 시발점이 화 합의 무대로 탈바꿈한 것이다. 한인회와 저스티스 시커스는 공
첫 번째 수혜학생은 힐크레스트 고등학교의 브리아 브래드쇼(Bria Bradshaw) 학생. 장학기금에서 2,500 불, 토미 박씨가 1,000불을 내놓았다. 브리아 학생은 총 3,500불의 장학금 을 받았다. 사실 그녀는 열심히 노력한 사람 은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증 명해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결석을 하지 않은 악바리. 물론 수업에도 열심히 임했다. 성적 이 좋을 수밖에 없다. 벌써 UT어스 틴과 텍사스 A&M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이유 는 장학금 때문이다. 예전에는 달라 스ISD에 전학년 결석을 한 번도 하 지 않은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 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제도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 브리아는 좌 절할 수밖에 없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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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 교통정체를 부추기는 1인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재택근무자와 도보 출퇴근자 등은 소폭 감소했다.
출퇴근시 1인 운전자 2년 사이 2%↑ 카풀이 통하지 않는 도시. 바로 ‘달라스’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센서스 조사국이 2008년 과 2010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나 홀로 출퇴근 하는 젊은 운전자들 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로 ‘카풀’하는 사람들은 다소 줄
었다. 이는 교통정체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2008년 74.7%였던 출퇴근 시 홀 로 운전하는 사람의 비율은 2010년 76.48%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카 풀하는 인구의 비율도 14.6%에서 같은 기간 12.4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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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주가가 폭락하고 유 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전세계 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기업들이 잇따라 이를 철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미 일간 샌프란시 스코크로니클이 4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미국시장에 상장된 주식들의 IPO후 1년간 주식동향을 보여주는 블룸버그 IPO인덱스는 페이스북 주가 급락으로 인해 지난달 15% 나 하락했다. 이는 2008년10월 리 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 기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18일 페이스 북 상장 이후 전세계적으로 최소한 13건의 IPO가 연기되거나 철회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2분기 들어 192건의 IPO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 악되고 있으나 이는 2009년 3분기 177건 이후 분기별로 가장 적은 것 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에 서는 페이스북 상장 이후 지금까 지 아예 IPO가 한 건도 이뤄지 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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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 층의 1인 운전자들이 늘어났다. 16~19세는 49.57%에서 53.88%로, 20~24세는 69.32%에서 71.70%로 25~44세는 75.16%에서 77.70%로 싱글 운전자 비율이 상승했다. 교통 정체를 개선시 키는 변화도 있었다. 재 택근무자, 걸어서 출근 하는 사람, 택시나 자 전거로 출퇴근하는 사 람이 소폭 늘었다. 재 택근무자는 2년 사이 3.5%에서 3.61%로, 도 이와 함께 보로 출퇴근하는 사람 은 1.72%에서 1.85%로, 택시나 자전거를 이용 하는 사람은 1.31%에서 1.39%로 증가했다. 연방철도국의 조셉 서보는 “달 라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홀 로 운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 이는 카풀이 늘어나는 미 전역의 트렌드와 반대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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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운전자’ 늘어나는 달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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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6월 5일 화요일
YOUNG VIEW 달라스 구석구석
반 이민법 사태, 현대차로 불똥
코스프레 천국 ‘A-Kon’에 가다 애니메이션 컨벤션…K팝 상품도 각종 만화영화 속 캐릭터 눈앞에
게임 디아블로 3에 나오는 천사로 분장한 에릭 트랜 씨
할로윈 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덥다. 하지만 눈 앞에 보이는 풍 경은 ‘딱’ 할로윈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코스프레한 사람들이 가 득 찬 건물로 들어섰다. 지난 1일부 터 3일까지 달라스 다운타운에 있 는 쉐라톤 호텔과 메리어트 호텔에 서 이어진 ‘A-Kon’ 행사장을 찾 았다. 애니메이션(animation), 짧 게 줄여서 애니메(anime)는 주로 일본 만화영화를 두고 하는 말이 다. 내게 애니메이션은 뗄려야 뗄 수 없는 동심의 일부다. 부모님 몰 래 봤던 만화책과 만화 영화들은 왠지 모르게 더 재밌었다. 그래서 인지 애니메이션에 관한 컨벤션이 달라스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축제인지 한 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만원 소형차에 몸을 구겨넣어 카 풀을 했다. 빼곡한 차 안에서 아이 팟으로 한국가요를 합창하며 달라
스로 향했다. 행사장인 호텔은 찾기가 쉬웠다. 하지만 주차장은 찾기가 어려웠다. 호텔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 기에는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빠듯했다. 결국 호텔에서 10분 거리 정도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두고 호텔까지 걸어갔다. ‘애니메’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이 바로 만화, 애니메, 게임 등의 캐릭터처럼 차려입는 코스튬 플레 이(코스프레)다. 애니메의 본고장 일본에서는 길거리에서조차 할로윈 데이 때처럼 치장한 사람들을 쉽사 리 찾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도 애 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올법한 캐릭터 가 내 눈 앞에 나타나기를 바랐다. 탄성이 나왔다. 어디를 둘러보아 도 코스튬을 입지 않은 사람이 없 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열정이 고스 란히 느껴졌다. 코스튬을 입지 않 은 우리들이 더욱 이상하게 보였다.
그러다 많은 인파 속에서 일행 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핑계삼아 홀로 여기저기 구경을 했다. 사람 구경부터 만화책, 캐릭터 상품, 티 셔츠, 시계, 목걸이, 옷까지 구경거 리와 살 것이 정말 다양했다. 애니 메 팬이라고 하는 해럴드 흐윈씨 는 “상점에서 파는 물건들이 좋다” 며 “몇 가지 물건을 샀다”고 나에 게 보여줬다. 일행을 찾았을 땐, 게임 디아블 로3에 등장하는 천사로 분장한 사 람과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번 A-Kon이 처음인 에릭 트랜(사진) 씨는 코스튬을 직접 제작했다고 말 했다. 그는 “코스튬을 제작하는데 300달러가 들었다”며 “4명의 친구 들이 도움을 줬는데도 2주나 걸렸 다”고 말했다. 코스튬의 완성도는 굉장했다. 그의 누나 빅토리아 트 랜 씨는 “5초에 한 번 꼴로 사진을 찍어달라는 사람들에게 붙잡혀 사 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만화영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로 차려입은 브라이언 시로 마씨는 “모두가 코스튬을 차려입은 모습이 너무 재미있다”며 “사람들 이 얼마나 창의적인지 신기할 뿐이 다”라고 밝혔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 다. 예전부터 A-Kon을 즐겨 찾았 다는 신시아 윈씨는 “볼 것은 다 양해졌지만 A-Kon의 취지가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여기저기 둘러 보니 한국의 문화와 관련된 것들도 보였다. 빅뱅과 소녀시대, 2NE1 등 인기있는 K-Pop 스타들의 관련 상 품을 팔고 있는 상점이 있었다. 조 선시대 중전의 한복을 곱게 입은 리애나 프리디씨도 만났다. 언제부 터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 는지 묻자 프리디씨는 “원래는 일 본문화에 관심이 있었지만 나중에 한국문화를 알게 됐다”며 “오늘 내 헤어스타일에 한복이 너무 잘 어울 린다”고 말했다. 박철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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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현대차 대리점 앞 시위 전개
9/토
미국의 반(反) 이민법을 둘러싼 보 수층과 시민사회의 갈등이 현대자동 차로 옮겨 붙었다. 미국 민권ㆍ인권지도자협의회 는 최근 공언대로 전미자동차노조 (UAW)와 함께 앨라배마주의 현대자 동차 대리점 앞에서 주의 새 이민법 (HB56) 철회를 촉구하는 거리 시위 에 들어갔다. 협의회 웨이드 헨더슨 회장이 지난 달 31일 "73개 현대차 대리점 앞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현대차 생산법인 관계자는 4일 연 합뉴스와 통화에서 "10여개 대리점 앞에서 (시위대가) 전단을 나눠준 것 으로 파악됐다"며 "현대차와 고객을 상대로 피켓을 흔드는 시위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법안의 문제점을 알리는 교육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에서 자동차 기업으로는 2005년 주의 수도인 몽고메리에 공장 문을 연 현대차와 혼다, 벤츠가 공장 을 가동하고 있다. 협의회와 UAW가 앨라배마에 있는 수많은 대기업 가운데 현대차를 상대 로 첫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 현대차 측은 "법인이 주 수도에 있다는 점이 주 정부를 압박하는데 효과적이란 판 단을 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현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지난 수년간에 걸친 시민 사회의 호소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면 서 `괘씸죄'에 걸렸다는 얘기가 나오 고 있다. 반이민법 철폐 운동을 주도하는 협 의회의 헨더슨 회장은 지난 3월 서울 에서 열린 현대차 주주총회에 참석 해 앨라배마를 대표하는 외국기업으 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달라고 촉 구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현대차가 인종차별적인 이민법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인권에 침묵하는 것"이라며 주 정부에 법안 철회를 압박해달라는 서신을 정몽구
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주 하원의 발의법안(House Bill) 56 호로 지난해 6월 통과된 이민법은 불 법이민자로 의심되는 사람은 경찰이 요구하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 증, 여권 등 “확실하고도 신뢰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겨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중ㆍ남미계 이민 자인 히스패닉 불체자가 미국 서민들 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정서가 팽 배해지는 것을 틈 타 앨라배마, 조지 아 등 공화당이 장악한 보수적인 남 부 주 정부와 의회가 앞다퉈 이런 반 인권적 내용이 담긴 이민법을 제정 하고 있다. 반이민법과 관련, 현대차 측은 " 외국계 기업의 입장에서 왈가왈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도 무대응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뜻 을 밝혔다. 한 관계자는 "신(新)이민법 반대운 동에 왜 동참하지 않느냐고 압박하지 만 주정부의 법률적 문제에 언급하 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무노조'를 표방하는 현 대ㆍ기아차와 UAW 간의 불편한 관 계도 현대차가 시위의 첫 타깃이 되 는 데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UAW는 지난해 12월에도 현대차 전시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현대차를 상대로 노조 허용을 압 박해왔다. 앨라배마 인근 조지아주 웨스트포 인트에 있는 기아차는 지난해 사원 채용 과정에서 노조활동이 허용된 포 드와 GM 출신 구직자를 고의로 배제 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려 있다.
석은옥 여사 초청 강연회
달라스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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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6월 9일(수)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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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캐롤톤 침례교회 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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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강좌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일시 : 6월 12일(화) 오전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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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달라스 한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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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윤 CPA � 유니티은행 달라스 융자지점 겸임 � TS CPA Texas CPA 협회 회원 � AI CPA 미국 공인회계사 회원 � 98 CPA 시험 감독 위원 � 텍사스 주립대 회계학 학사 � University of Dallas MBA 석사 � 1979년부터 회계 업무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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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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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한흑 장학금’에서 이어집니다.
“장학금 통해 친한 다민족 육성 기대” 장학금이 있었지만 정작 흑인들은 잘 몰랐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한인들 이 흑인 커뮤니티에서 돈만 벌어간다 는 흑인들의 인식이 전환될 것”이라 고 기대했다.
토미 박 “오히려 시위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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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수혜자 흑인 여고생에 3500불 지원 장학생 대상 한글교육 및 한국 방문 등 추진 이런 그녀에게 한 줄기 빛을 비춘 것이 한인 커뮤니티다. 그녀는 “이곳 에서 장학금을 받는 줄 모르고 왔다” 며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 했다. 브리아는 사실 기자들 앞에서 “I Love Korea”라고 당당히 외칠 정 도로 소녀시대와 샤이니를 좋아하는 K팝 팬이다.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앞으로 달라스 한국학교를 통해 한국 어도 배울 계획이다.
다민족 친한파 양성 한ㆍ흑 장학재단인 GUESS의 종잣 돈은 1만불. 모두 한인사회에서 나왔 다. 하지만 앞으로 흑인 커뮤니티도 매칭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한인회 와 저스티스 시커스는 앞으로 이 기 금을 수백만 달러로 불려 달라스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으로 만든다는 포
부를 가지고 있다. 수혜 대상은 흑인 학생 뿐 아니라 모든 소수민족을 대 상으로 한다. 장학금 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이 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글 교육과 장단기 한국 방문, 한국 기업의 인턴십 기회를 통 해 친한파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인회 테드 김 부회장은 “이 장학금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흑인과 타민족 2세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라 고 기대했다. BL 스미스 목사는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의 관계가 계속해서 돈독해 지고 있다”며 “앞으로 서로의 역사를 이해하려는 기본적인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한미연합회 최정희 회장은 “ 예전에도 흑인 학생들을 위한 한인
개스값 오르면 운전거리 감소 37% 다음 차 구입땐 연비 고려 SUV도 소형 선호·왜곤 인기 추락 개스값이 계속 인상됨에 따라 운전 자들이 운전거리를 줄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 컨수머리포트 리서치 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35%가 작년보다 운전을 덜한다고 응답했다. 또 차량소 유자의 37%가 다음 차를 구입할 때는 지금 운전하는 차보다 연비가 높은 차를 구입하겠다고 대답했다. 쇼핑의 우선순위에서 연비가 1위 차의 질(17%)과 안전도(16%)는 그 뒤로 밀렸다. 약 60%가 개스비를 절 약하기 위해 차의 사이즈나 용량을 희생할 용의가 있으며 50%가 차의 안 락함과 쾌적함을 포기하겠다고 말했
다. 최근의 차 판매 경향도 점차 소형 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연비가 높 은 차를 구입하려는 이유도 90%가 비 싼 개스비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환경 오염(62%) 오일 수입 걱정(56%)은 부 차적인 이유에 불과했다. 개스비를 줄이는 방법도 다각도로 찾고 있다. 값이 싼 개스를 넣고 차를 소형화하는 것부터 하이브리드 전기 차 디젤엔진 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 다고 말했다. 73%가 개스 연비가 뛰 어난 대체연료 차를 최우선 고려대상 으로 꼽았다. 하이브리드 혼합연료 천 연개스 전기차 등이 대상이었다. 혼
이번 행사를 가장 감격스럽게 바라 본 사람은 다름 아닌 토미 박이다. 그 는 “자신의 불미스런 사건이 결과적 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 다”며 “지금은 사정이 좋지 않아 장 학금을 많이 내놓지 못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장학사업에 참여할 것”이라 고 말했다. 주유소 앞 불매운동 시위는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전혀 힘을 못쓰고 있다. 오히려 박씨는 시위대를 걱정 했다. 그는 “오는 손님들이 오히려 시 위대를 보고 ‘여기서 뭐하고 있냐’며 핀잔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사건의 진상을 알고 우리 대신 싸워주는 고 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매출도 오르 고 있다. 그는 “불매운동이 처음 시작 됐을 때는 정말 다 포기하고 싶었지 만 다른 한인 피해자가 발생할까 두 려워 지금까지 버텨왔다”며 “한인회 와 상공회 등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처음에는 시위대에 겁을 먹었던 건 물 소유주도 토미 박을 돕고 있다. 지 난 1월부터 임대료를 반으로 탕감해 주며 지원사격을 해준 것이다. 한인회 안영호 회장은 “장학재단을 통해 한ㆍ흑간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질 것”이라며 “사우스 달라스에 애 정을 가진 한인들이 많은 만큼 양 커 뮤니티 간 화합의 불씨가 커질 것”이 라고 기대했다.
합연료와 하이브리드 선호비율은 각 40%씩 비슷했다. 55세 이상의 운전자 보다 젊은 운전자들이 특히 하이브리 드나 전기차 구입을 선호했다. 차종을 바꾸려고 계획하는 운전자 들 중 대형 SUV 소유자들은 대부 분이 소형 SUV로 바꾸겠다고 말했 다. 소형차가 단연 우세했으며 중형 세단 중형SUV가 그 뒤를 이었다. 향 후 상황이 바꾸어도 세단과 미니밴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은 적었다. 왜곤은 SUV에 비해서 연비와 좌석 짐 싣는 부분 등 쓰임새가 더 좋음에도 구입 하겠다는 사람은 2%에 불과했다. 또 연비가 높은 차로 트레이드인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 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가 구입한 지 2년 미만이면 연비가 높은 차로 바꾸기보다 그대로 소유하 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홍원 반점
이민법상의 가정폭력 범죄 가중폭력범죄에 해당 추방대상될 수 있어 이민국적법에 의하면 영주권자나 비영주권자 외국인이 입국 후 가정폭 력 아동학대 아동방치 아동유기 등으 로 유죄판결이 확정되거나 법원보호 명령(Protection Order)을 위반할시 추방대상으로 간주된다. 이 법은 1996년 9월30일 제정된 불 법이민개혁법에 의거 추방사유에 추 가된 조항이며 소급 적용되지 않으므 로 1996년 9월30일 이후에 상기 범죄 로 인한 유죄판결에만 적용된다. 과거에는 이민단속국에서 단순 폭 행이나 협박 등도 가정폭력으로 간주 하여 추방대상으로 기소하였지만 폭 력성 범죄와 관련한 연방대법원 판 결(Leocal v. Ashcroft) 그리고 가주 형법과 관련한 이민항소위원회 가정 폭력 케이스(In re Renato Wilhemy SANUDO)에 근거하여 배우자 동거 자 전 배우자 약혼자 아동의 아버지 나 어머니 또는 현재 과거의 연인에 게 단순 폭행을 가한 경우 가정폭력 범죄 추방대상이 아니라고 판시한바 있다. 그 이유는 의도적으로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히고자하는 폭력이 수반되 지 않은 단순한 최소한의 신체 접촉
만으로도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았다 면 형사처벌이 가능하므로 이민법에 서 규정한 가정폭력에 해당되지 않는 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또 다른 가주형법조항과 관 련한 가정폭력 케이스(In re Phong Nguyen Tran)에서는 고의로 상대방 (배우자 전 배우자 동거자 전 동거자 아동의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단순 폭행의 범위를 벗어나 심각한 폭력행위임은 물론 도 덕성 범죄에 해당이 되므로 가정폭력 범죄에 의한 추방대상이 된다고 판시 한 바 있다. 이민국적법조항에 의하면 가정폭 력의 가해자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 가 피해자의 위치에서 자기 보호를 위해 폭력을 행사하여 상대방에게 상 해를 입힌 경우 면제를 통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유죄판결의 가해자가 상대방의 폭 력 또는 극심한 학대의 피해자이며 해당 사건의 1차적인 가해자가 아니 며 1)자기 방어를 위한 행동 또는 2)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호 명령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면제받을 수가 있다.
비비고 비비고, 한식 맛이 최고!
아태계 주민국(OAPIA) 국장 구수현 씨(사진 왼쪽)가 대형 비빔밥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워싱턴 DC 시장실 산 하 아태계 주민국(OAPIA· 국장 구수 현· 사진 왼쪽)과 존스홉킨스대 국제 관계대학원(SAIS)이 공동 개최한 아 태계 문화유산의 달 기념 행사에서 빈센트 그레이 DC시장이 직접 대형 비빔밥을 비비고 있다.
이날 비영리재단인 코리안헤리티 지파운데이션(KHF· 회장 윤삼균) 과 애난대일 한식당 팰리스 레스토 랑은 비빔밥 외에도 불고기, 잡채, 수 정과 등 다양한 한식을 준비해 미국 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소개해 큰 호 응을 얻었다.
신선한 재료로 맛과 영양을 살려 가장 한국적인 입맛에 가장 중국적인 풍미를 더하여 요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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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2012년 6월 5일 화요일
구약의 기적(6)
피터와그너와 신사도 운동
부제: 모세/여호수아 기적 내라티브
교회를 위협하는 사상 진리수호목회자연대 정이철 목사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위 의 말씀을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하여 담대하게 믿음과 순종 의 싸움을 싸워 남은 가나안 땅 을 취하라는 격려의 말씀이었 다. 모세가 세상을 떠난 이후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이전 모세와 함께 믿음으로 행하고 하나님의 말씀 에 전적으로 순종하면 능히 남 은 가나안 족속들을 물리칠 것 이라는 약속과 권면의 말씀이었 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 게 곧 이어 “너는 마음을 강하 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 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지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 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 1:7) 라고 약속하셨다. 피터 와그너의 땅을 밟는 기 도에 대한 이론은 이처럼 성경 적이지 못하다. 그의 모든 이론 들에는 성경구절이 제시되지만 정확하게 해석하고 적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피터 와그너의 dominion theology의 구석구석에서 이러 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 님의 나라의 확장의 수단은 오 직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 가가 전파되는 곳에 영혼을 거 듭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 도께서는 승천하실 때 지상에 남기신 제자들에게 이렇게 명 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 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 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 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 키게 하라”(마 28:18-20.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행하 여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도시 를 회복시키는 핵심적인 사역은 말씀을 전파하여 영혼들이 믿게 하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말씀을 전파할 원 수가 떠나가는 것이지 원수를 먼저 쫓아내는 것이 먼저가 아 니다. 그러나 피터 와그너는 사 람들에게 말씀을 전파할 수 있 는 방법보다는 먼저 영토귀신을 제압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찬양행진(Praise march) 찬양행진은 사전에 그 도시의 행정당국의 허락을 받고서 시행 하는 땅을 밟는 기도이다. 피터 와그너는 도시의 거리를 찬양하 면서 행진하는 목적이 믿는 자 들의 기도를 그 지역 사회 속 으로 가지고 들어가기 위해서 라고 한다. 성경에서도 그러한 예를 찾을 수 있는데, 하나는 다윗이 찬양 의 행렬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던 것(삼하 6:12-17)이고,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마지막 때에 예루살렘에 입성하 였던 때(마 21:1-9)였다고 한다. 또한 찬양행진을 통하여 그 리스도의 몸 된 교회들의 단결 을 도모할 수 있고, 또한 일반 대중을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섬 기는 모습을 구경하게 함으로서 믿음으로 초청하는 효과가 있 다고 한다.
아침을 여는 말씀(6월 5일) 자아 중심적 인 삶의 특징 잠언 21:24 “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하여 망령된 자 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 인생 가운데 교만이 싹트는 결정
<6월 6일 계속>
적인 순간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 을 깨달을 때이다. 내가 다른 모든 사람과 분리되어 있다고 느낄 때 나 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 기 시작한다. 이 생각이 드는 순간 부터 나는 내 자신에게 스스로 법 이 된다. 이 의미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며 그 이유는 타당하다는 것이다. 그러 나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는 그들의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 네!” 찬양과 감동, 비전이 흐르고 새로운 헌신이 드려지는 대학생 여 름 수련회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 께 하신 새로운 에피소드를 남긴다. 여름이라 대개 장마와 태풍이 겹치 는 기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태풍 이 서해 바다로 비켜가는 기적을 주 시어 많은 비 때문에 수련회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일이 피하게 하셨다. 대학생 시절은 지성적 열망이 가장 강한 시절이므로 하나님 말씀에 대 한 체계적인 이해의 갈망이 내면 깊 은 곳에 있다. 또한 말씀의 지성을 기르면 감성과 영성과 야성도 함께 할 것이다. 구약의 기적을 문학적/ 성경신학적으로 잘 다루는 것은 기 적에 대한 공부는 물론 그리스도인 들의 지성 함양에 적어도 좋은 자 극제가 될 것을 믿는다. 지난 번 모세의 기적 내라티브 에 이어서 여호수아의 기적 내라 티브를 다룬다. 하나님께서 한 지 도자와 의사소통(계시)하시는 방법 은 다양하다. 기적은 하나님의 특 별하신 의사소통(계시)이다. 모세는 출애굽기 3장에서 불타는 가시떨기 나무에 직접 임재하신 하나님을 만 난다. 그러나 그 후에 어떤 환상을 본 기록은 없다. 반면에 여호수아는 환상으로 하 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수 5), 모세의 아내 십보라도 환상으로 하 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다(출 4:2426). 하나님의 다양하신 의사소통은 다양한 성향과 은사를 가진 성도들 과 독특하게 이루어지므로 그리스 도인은 다른 성도의 하나님과의 특 별한 의사소통을 평가하는데 획일 적 사고에 사로잡히지 않도록사려 깊어야 한다. 또한 특별한 기적체험 만을 신앙의 별다른 경지로 생각하 는 자세도 삼가야 한다. 환상을 보 지 않은 모세가 환상을 본 여호수 아나 십보라 보다 신앙이 더 부족 하지 않았다.
모세오경의 저자는 여호수아가 모세를 시종으로 섬긴 것이 여호와 께서 어떤 특별한 목적을 위해 그를 준비시키기는 과정의 일부라고 예 시한다(출 17:9-14; 24:13; 32:17; 민 14:38; 27:18-23; 신 31:7, 23; 34:9). 또한 출애굽기에서 여호수아는 오 직 모세와만 직접 대화를 나누었다 (출 32:17). 모세와 여호수아가 함께 보낸 기 간 자체가 여호수아가 후계자라고 암시하며, 모세오경 전체에 걸쳐서 저자는 그가 후계자로 훈련되고 있 다는 사실을 중요한 사건들 속에서
타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제 교만은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는 느낌으로 발 전한다. 내게는 특별한 직감이 있다 고 확신한다. 교만을 뿌리로 하고 있는 이러한 확신은 영적 기만으로 나아가기 십상이다. 종교적 속성을 띈 영적 기만은 자 연적인 속성에서의 지적 교만과 견 줄 수 있다. 교만한 사람이 외로움 을 느끼면 잘못된 애착에 빠진다.
이때 세상과 육체와 마귀의 힘은 교만한 영혼의 마음을 흔들어 사 로잡는다. 교회가 복음을 잃으면 보이지 않 는 영적 세계보다 인간들의 의를 부 추기는 도덕적인 면이 더 강조된다. 이는 교회가 복음을 잃으면서 세상 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이제 교 회 내의 봉사는 도덕과 권력을 쌓 는 기준이 된다. 사람들은 교회 내 에서 외로움을 느끼면서 스스로의
김 상 진 목사 Ph.D., Dallas Theological Seminary 제자들선교회(DFC) 국제교육책임자 및 미국대표 글로발 신학교 구약학 교수
로핑크는 여호와의 언약 아래에 서 이스라엘 지도력의 계속성의 전 체적 문제는 여호수아의 “이중임 명”(twofold installation) 과정 중 에 발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N. Lohfink, Theology of the Pentateuch, 247). 여호수아의 임명과정은 여호와의 선택과 모세의 위임의 절차를 거 쳤다. 이렇게 신인(神人)이 동역하 는 지도자 임명과정은 오늘 날 크 리스챤 지도자 발굴과 위임에도 중 요한 참조가 될 수 있다. 훌륭한 영 적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선별하신 차세대 지도자를 잘 분별하고 준 비시키는 사명이 중대함을 일깨워 준다. 훌륭한 사역자(목회자)가 자 신 사역에 몰두하다가 후계자 발굴 과 준비에 소홀하여 귀중한 사역의 연속성이 약해지는 것은 매우 아쉬 운 일이며, 때로는 한 단체(교회)의 일시적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한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은 지도자 를 성도들이 잘 못 분별하여 큰 혼 란이나 시행착오를 겪을 때도 있다. 모세와 여호수아의 기적 내러티브 에서 좋은 지도자는 하나님의 선택 과 지도자의 위임으로 이루어진 사 실을 지도자 세대교체의 중요한 귀 감으로 보여준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는 선지 자와 제사장 그리고 국가 지도자의 역할을 했던 모세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하나님을 대변하는 선 지자였으며, 그 백성이 요단을 건너 가나안 정복에 들어가도록 준비시 키는 지도자였다(수 1:10-11, 12-15).
언뜻 언뜻 드러나게 하는 문학적 기 법(a literary device)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의 아말 렉과의 전투 후에, 여호와께서는 모 세에게,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 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고 하셨다(출 17:14). 가데스 므리바에서 모세가 여호와의 영광 을 가리는 실수를 했기 때문에 여호 와께서는 여호수아가 그를 대신하 여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사역을 위임하셨다(출 17:8-15; 신 3:28; 31:23; 34:9; 참고: 민 20:1013). 여호수아는 모세의 사역을 후 속하기 위해 특별히 선택받은 지도 자였다(수 1:1-2).
자리를 차지하려고 다투게 된다. 종 종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 는 외로움에 빠진다. 그러면 억울한 마음이 들면서 동료를 구하게 되는 데 사탄이 그 사람의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 후 그의 신앙생활은 오직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의 힘을 쌓기 위한 수 단으로 전락한다.
스데반 황 목사
순복음 북미총회
뉴본교회
말씀과 기도의 두 날개로 힘차게 비상하는 교회
N
JOSEY LN.
4
뉴본교회 PEARL WALNUT PLAZA
BELTLINE 635
담임목사
예배안내
주일 1부예배 주일 2부예배 주일 3부예배 주일 4부예배 영어예배 1부 영어예배 2부 청소년부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매일)
오전 8:30 오전 10:00 오전 11:30 오후 2:00 오전 9:45 오전 11:30 오후 2:00 오후 8:00 오전 5:45
김일수
담임목사
예배안내
새벽 6시 (화~토) 주일 오전 8:30 주일 오전 11:00 수요일 오후 8:00 매달 둘째, 네째 주 주일 오후 1시 주일 오전 10시 주일 오후 2시
새벽예배 주일 1부 예배 주일 2부 예배 수요찬양 예배 구역예배 새가족 교육 중보기도모임 성경공부
오고 싶은 교회… 보고 싶은 성도
이진희
담임목사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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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00 오후 2:00 오후 8:00 오후 8:00 오전 6:00 오전 11:00 오전 10:00
주일 1부예배 주일 2부예배 수요성경 공부 금요찬양예배 새벽기도회 어린이 주일학교 어린이 한글학교
예배안내
주일예배 오전 9:00, 오전 11:00, 오후 2:00 오후 8:00 수요 성경 강해 오후 8:00 금요 찬양 기도회 오전 5:30 새벽기도회 (화-토) 오전 11:00 교회 학교 (주일) 오후 7:00 청년부 (토) 오전 10:00 한글학교 (주일) 토요 예능 교실 (기타, 드럼, 성악) 오전 9:00
웨슬리 교회는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소속의 교회입니다.
교회 972.238.1127 / www.binnerri.org
교회 972.620.7670 / www.ichoonghyun.com
교회 972.414.1004 / www.wkumc.org
교회 214.727.1396 / Fax 972.820.7750
1301 Abrams Rd., Richardson, TX 75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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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N. Josey Lane Carrollton, TX. 75006
Praise Church of Dallas
달라스찬양의교회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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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락
예배안내
주일 1부/2부/3부 유치부 예배 유초등부 예배 청소년부 예배 카라어린이합창단 유치부선교학교(금) 유초등부선교학교(금) 금요성령집회 청년 예배(토) 새벽기도(화~금)
오전 9:00/오후12:00/오후2:30 오후 12:00(18개월~Pre-k) 오후 12:00(Kinder~5th) 오후 12:00(6th~12th) 오후 2:30 오후 8:00(30개월~Pre-k) 오후 8:00(Kinder~5th) 오후 8:00 오후 7:00 오전 6:00
주일 1부예배 주일 2부예배 주일 3부예배 주일 4부예배 주일영어예배
오전 8:00 오전 10:00 오전 11:30 오후 2:00 오전 10:00
한글학교 주일학교 청년부예배 수요성서강해
오전 9:20 오전 11:15 오후 8:00 오후 8:00
목회자 숙소·개인 기도실·가족 기도실·청소년 수양회관 남여전도 수양회실·노인대학 회의실·개인 신앙상담
달라스 찬양의 교회 (Praise Church of Dallas) 창립 예배 안내 공고
기도원 근방 명소 32개소(가족여행 할 곳)
새벽기도(월~토,일) 오전 6:00 금요찬양기도회 오후 9:00 중고등부금요모임 오후 10:00 담임목사
주님의 은혜와 사랑의 손길로 세워진 본 기도원은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온천관광지며 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성철
유리카스프링(예수님의 성극), 빌클린턴기념관, 핫스프링온천, 산 풍경속의 골프장, 와치타 해밀턴 호수 송어 낚시터, 7번도로의 절경, 가든너 핫스프링 타워, 수륙양용차 오시는 길 달라스에서 I-30E로 4시간 오시다 98B로 나오시면 270W입니다. 15분 오시다가 70E 타고 6분 오시면 오른쪽으로 우체통에 기도원으로 쓴길로 오셔서 왼쪽턴하면 기도원입니다.
창립 예배 일시
2월 5일 2012년 - 오후 1:30 창립 준비 위원
담임목사
명킴
선교목사
이원권
교회 972.446.0178 / www.semihan.org
교회 972.258.0991 / www.jesusforyou.org
501.766.8464 / 501.262.9191/www.hpfpm.org
문의: 214.400.4659
1615 W.belt Line Road, Carrollton, TX 75006
3800 Carbon Rd., Irving, TX 75038
3711 Spring St., Hot Spring, AR 71901
1700 S. Josey Ln., Carrollton, TX 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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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2012년 6월 6월 5일 4일 화요일 월요일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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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킬러고의 임신 프롬 광란 몸살 고교졸업 파티
성문란마약 등 부작용 속출 동성애 커밍아웃도 부쩍 미국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프롬 (Prom)의 광란에 휩싸이고 있다 프롬은 성인으로서의 새 출발을 앞 둔 고 3 졸업생을 위해 학교가 마련 하는 공식 디너 파티를 의미한다 값비싼 예복을 차려입고 호텔이 나 체육관에서 쌍쌍이 어울려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축제가 끝나고서는 친한 사람들 끼리 어울려 부모가 비워준 집이나 큰 호텔 방에 가서 질펀한 파티를 벌 이는데 파트너가 된 남녀 학생 상당 수가 이날 밤에 스스럼없이 성관계 를 맺는다 술은 물론이고 대마초를
접하는 아이들도 많다 이 때문에 뉴욕에서는 프롬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콘돔 500개를 나눠주려 한 일 도 있었고 플로리다에선 학교 측이 포르노 전시장을 프롬 파티장으로 빌려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자녀의 성해방을 앞둔 부모들 은 프롬을 맞아 피임 교육을 시키고 마약만큼은 절대 해선 안된다고 단단히 주의를 준다 한국 같으면 기절초풍할 일이지 만 탄생 1세기가 넘은 프롬을 사회 의 통과의례로 여기는 미국에선 흔 하디 흔한 일이다 오히려 우리 아이가 파트너를 못 구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는 부모 가 더 많은 게 사실이다 파트너 없 이 프롬에 간 학생들은 부모가 실망 할까 봐 싸구려 모텔방에 모여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한숨으로 밤을 지 새우곤 한다 올해에는 부모들에게 걱정거리가 몇 개 더 늘었다 영 쿠거(Young Cougar)란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여학생이 자신보다 어린 남자 하급생 을 프롬 파트너로 삼아 하룻밤을 즐 기는 풍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쿠거는 북미지역에 사는 표범인 데 비속어로 연하의 남자를 침대로 유인하는 중년 여성을 의미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메릴 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고교 프롬에 서 많은 여학생 이 하급생을 파트너 로 대동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런 풍조가 미국 사회에 논란을 낳고 있 다고 보도했다 말 잘 듣는 어린 남자가 더 편하 다는 여학생들의 파격적인 행태가
프롬을 남녀 동급생끼리의 결합 으로 보는 미국 사회의 기존 관념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논란의 한편에는 성인이 된 여성 이 중학교를 졸업한 성에 무지한 하 급생을 하룻밤의 놀잇감으로 삼는 것이 성폭력이란 법적 논란을 떠나 상식적인 일인가라는 의문이 담겨 있다 올해 프롬에 동성애 커플이 잇따라 등장하는 것도 이전에 보기 어려웠던 풍경이다 커밍아웃으로 인생의 새 출발 을 널리 알리는 현상이 생긴 데에는 졸업 시즌을 앞두고 동성결혼 합법 화를 지지하고 나선 버락 오바마 대 통령의 태도변화가 일부 영향을 줬 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수적인 남부에도 변화의 바람 이 불고 있지만 자유분방한 북부와
는 여전히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11일자 최근 호에서 조지아주 마운트 버논에 있 는 몽고메리 카운티 고교에서 흑 백 합동 프롬이 2010년 이후 3년 연 속 열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는 32년째 성적소수자 들끼리의 프롬이 열린 매사추세츠 주에 비해선 변화라고 얘기할 만한 수준도 못된다는 지적이다 프롬 베이비 문제도 사회 이슈 가 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대학 에 가지 않으려는 여학생들에게 현 실 회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 문이다 최근 미국 신문과 인터넷 매체의 상담코너에는 대학 가는 것 보다 애 키우는 게 더 낫다며 프롬 파트너 몰래 임신을 하려는 딸 가진 부모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대선후보 2제
롬니 캠프에 정권인수자 지명 리빗 전 유타주지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캠프에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 은 인물인 마이크 리빗(61)이 중 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3일 보도했다 전 유타 주지사이자 조지 W 부 시 대통령 시절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을 지낸 리빗이 롬니가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에
나이지리아 여객기 추락 전원 사망
오바마 결석 학생에 특별사면
나이지리아 다나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150여 명 탑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는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인 라고스에서 출발해 수도 아부자로 향하던 중이었다 특히 여객기가 라고스 공항 외곽의 주거지역인 이주 이샤가 지역으로 추락하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처참한 여 객기 추락 사고 현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 을 만나려고 학교에 가지 않은 한 초등학생에게 특별사면 권한을 발동했다 2일 MS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 살고 있는 타일러 설리번(11)군은 지난 1일 골든밸리에 있는 대형 제조업체 하니웰의 공장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 행사에 참석했다 타일러는 참전용사 취업알선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AP
무바라크 종신형 선고 이집트 정국 혼란 모르시-샤피크 정쟁 격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이 종신형을 선고 받은 직후 이집트 정국이 다시 혼란 속으로 빠져들 조 짐을 보이고 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 형제단은 무바라크에 대한 재판을 광대극으로 표현하며 항의 차원에 서 시위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일간 이 집션가제트가 3일 보도했다 무슬림형제단 대통령 후보로 오 는 16~17일 대선 결선투표에 나서는 모하메드 모르시는 무바라크의 종
신형 선고를 비판하며 대규모 시위 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무바라크와 그의 두 아들 가말과 알라 하비브 알 아들리 전 내무부 장관 경찰 고 위 간부 6명에 대한 재판을 다시 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선 결선투표에 진출한 아 흐메드 샤피크 전 총리는 무바라크 의 종신형 선고 등 모든 판결을 받 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 를 지낸 샤피크는 이번 판결이 장래 의 대통령들에게 역사적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비해 정권을 인수할 작업의 책 임자로 지명됐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공화당 소식통을 인 용해 리빗이 새 행정부의 블루 프 린트를 설계하는 첫 번째 작업에 조용히 돌입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레디 로 명명됐으며 리빗은 선거운동 기간에는 주의를 끌지 못하겠지 만 롬니가 선거에서 이긴다면 바로 다음 날부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달 23일~24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모르시와 샤피크는 득표 율 1~2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문제는 두 명의 대선 후보가 결선 투표를 앞두고 무바라크 재판을 자신 의 대선 판도에 유리하게 적용하면서 정국 혼란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이슬람주의자인 모르시와 세속주의를 대표하는 샤피크의 대결 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 간 갈등도 더 첨예할 것으로 보인다 모르시는 이번 판결의 부당성을 강 조하며 반(反) 무바라크 정서를 반 샤피크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
연설을 마치고 연단에서 내려온 오바마 대통령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반갑게 인사했지만 너 오 늘 학교를 빼먹고 여기 왔구나라 는 질문에 당황했다 그러나 오바 마 대통령은 즉시 메모지와 펜을 꺼내면서 담임교사의 이름을 물 었고 애크먼 선생님 제발 타일 러를 용서해 주십시오 타일러는 저와 함께 있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친필 사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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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저녁마다 구글 도시락 싸와 회사인지 복지단체인지 헷갈린다 구글러 아내 스푸글러 김진경씨의 하루 오후 7시 스위스 취리히 시내의 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12명의 여성 이 모였다 한국 출신인 나를 포함해 미국스 페인독일우크라이나중국 등 12 명의 국적이 모두 달랐다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한다 전 스위스에 온 지 4년 됐어요 네 살 된 딸이 하나 있고요 얼마 전 엔 일도 시작했어요 중국계 미국 인인 하이디(35)의 말에 질문이 쏟 아졌다 어느 에이전시를 통해 직업을 구 했나요? 일하는 동안 아이는 어디 에 맡기나요? 하이디가 4년 동안의 스위스 정착기를 들려주는 동안 다 들 귀를 쫑긋 세웠다 스페인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마 리아(32)가 독일어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물어본다 이날 모 임을 주도한 루마니아 출신의 아이 다(29)가 구글에서 지원하는 독일 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도움이 많 이 된다고 말했다 동성애자도 트랜스젠더도 스푸글 러 나를 포함한 12명은 모두 구글과 떼놓을 수 없는 스푸글러들이다 구글 직원들을 구글러(Googler) 그들의 배우자(Spouse)와 동거인 (Partner)을 스푸글러(SPoogler) 라고 부른다 구글러의 남편이나 아내는 물론 이고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이 도 인정하는 것이다 구글엔 LGBT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 스젠더) 직원이 모두 있다 이들의 파트너도 모두 다른 직원들의 정식 배우자와 마찬가지로 구글에서 의 료보험이나 어학교육 비용 등의 지 원을 받는다 글로벌 기업인 구글의 직원들은 업무에 따라 여러 나라의 지사를 옮 겨다니며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낯 선 외국 생활은 구글러에게는 물론 함께 사는 가족에게도 스트레스다 구글이 진출한 나라별로 스푸글러 그룹을 만들어 이들의 정착을 물심 양면 지원하는 이유다 산후조리는 구글 도시락으로 내가 구글에서 보안 엔지니어로
일하는 남편과 함께 취리히로 이사 온 건 지난해 6월 임신 5개월 무렵 이었다 구글의 자유로운 근무 시간 덕에 산부인과 진료 때마다 남편과 함께 갈 수 있었다 든든했다 하지 만 한국 직장의 강도 높은 업무에 익 숙했던 나로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하루는 남편 에게 이러다 잘리는 거 아니야?라
모임 공동육아 모임 여행 모임 등 을 연다 공동 메일링 리스트를 만 들어 취리히의 학교나 병원레스토 랑 등에 관련된 정보도 나눈다 누 군가가 좋은 소아과를 추천해 달라 는 전체 e-메일을 보내면 금세 지 역이나 경험에 따라 의사를 추천하 는 답 메일이 쏟아지는 식이다 처음 취리히에 왔을 때 나는 임 신으로 인한 편두통과 입덧으로 고 생하다 스푸글러들에게 e-메일을
아기 낳으니 남편 출산휴가 4주 레즈비언게이 직원도 적지 않아
김진경씨는 전 중앙일보 기자로 구글 취리히 오피스에서 일하는 구글러 호세 두아 르트의 아내다
고 물었다 남편은 웃으며 우리 팀 장은 집에 냉장고가 고장 나서 수리 공을 불러야 한다고 재택근무 한대 라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초 아기가 태어났다 남편은 바로 회사에 출산휴가를 신 청했다 남성 구글러들은 아내가 출 산했을 때 4주간의 출산휴가를 쓸 수 있다 남편은 여기에다 지난해 쓰고 남은 정기 휴가 2주를 덧붙여 총 6주 휴가를 냈다 산후 조리를 해 야 하는 6주 동안 집에 함께 있어 준 것이다 구글의 출산 지원책에는 음식도 포함돼 있다 갓 출산한 부부가 집 에서 요리해 먹기가 쉽지 않다는 점 을 고려해 식사 비용을 500프랑(약 62만원)까지 지원한다 6주가 지나 업무에 복귀한 뒤에는 남편이 매일 저녁 식사를 회사에서 포장해 왔다 구글은 하루 세 끼를 모두 공짜로 제공하는데 저녁 식사 는 집에 포장해 갈 수도 있다 혼자 저녁 식사를 해야 하는 독신자나 장 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맞벌이 부부 내 남편처럼 갓 출산한 아내 를 둔 구글러를 위한 배려다 퇴근 하는 남편에게서 매일 다른 종류의 스테이크와 샐러드생선요리 등이 담긴 도시락을 받아들면서 가끔은 구글이 회사인지 복지단체인지 헷 갈렸다 스푸글러 전용 공간도 취리히의 스푸글러는 약 400명 정기적으로 저녁 식사 모임 커피
보냈다 하루 만에 30여 통의 답장 이 쏟아졌다 허브 차와 요가 등 각 자 자기 나라에서 쓰는 각종 민간요 법을 추천했다 이후 출산할 병원을 고를 때나 아기 용품을 구입할 때도 스푸글러들의 조언은 유용했다 좀 더 전문적인 정보를 나누기 위 해 구글은 6개월에 한 번씩 스푸글 러들을 위한 세미나인 테크토크 (Tech-Talk)를 연다 지난 3월 열린 테크토크의 주제는 스위스의 교육 전문가를 초빙해 초중등교육 제 도를 설명하고 학교별 장단점과 특 징을 소개했다 회사에도 스푸글러 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다 취리히 오피스 홍보 담당자 사무엘 라이더 는 구글은 직원의 행복을 가장 중 요하게 생각하며 그것은 곧 가족의 행복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 다고 했다 가끔 나도 구글 오피스로 간다 소셜(Social) TGIF 행사에 참여 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 구글 오피 스에선 매주 금요일 오후 TGIF (Thanks God Its Friday) 행사를 연다 구글러들이 함께 맥주를 마시 며 직급이나 팀에 관계없이 서로 질 문하고 답한다 취리히 오피스에선 한 달에 한두 번 이 행사를 소셜 TGIF로 확대 해 구글러의 가족 및 친구에게도 문 을 연다 곳곳에 게임룸 미끄럼틀 실내 간이 축구장 등을 갖춰 놀이동 산을 연상시키는 구글 오피스는 아 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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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이 엿보이는 구글 내부 용어 구글러(Googler): 구글 직원 쿠글러(Koogler): 구글코리아 직원 주글러(Zoogler): 구글취리히 직원 누글러(Noogler New + Googler): 신입 구글 직원 스푸글러(SPoogler Spouse+Partner+Googler): 구글러의 배우자 동거인 게이글러(Gaygler Gay+Googler): 동성애자 구글러 그레이글러(Greygler Grey+Googler): 일정 나이 이상의 구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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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8 8 기획 검색어 치면 025초에 1500마일 돌려 결과 보여주죠 2012년 2012년 6월 6월 5일 4일 화요일 월요일
검색의 세계 웹 검색 최근 10년 새 가장 친근해진 말이 다 생활 속 궁금증 해소에서부터 학술 논문 작성에 필요한 자료수집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을 뒤지는 웹 검색은 현대인에게 너무나 당연 해진 일이 됐다 불과 20년 전인 1990년대 초 반만 해도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선 많은 노 력이 필요했다 답을 아는 사람을 찾을 때까 지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하는 것은 기본이고 도서관을 방문해 관련 서적을 일일이 읽어봐 야 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에서는 하루 평균 10억 건의 검색이 이뤄진다 검색 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이수기 기자
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첫 검색엔진은 1990년 캐나다서 만든 아키 40년 전 인터넷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지금처럼 월드와이트웹(WWW)이라 불리는 웹페이지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개인 서버에 올린 파일들이 FTP라는 통신규약에 따라 그물망처럼 연결된 형태였다 최초의 검 색엔진은 이러한 파일들을 검색해주는 아키 (archie)다 아키는 1990년 캐나다 맥길대에 재학 중이던 앨런 앰티지가 개발했다 월드와 이드웹이 도입되면서 93년 크롤링(Crawl ing)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월드와이드웹원더 러(World Wide Web Wanderer)라는 검색 엔진이 탄생한다 크롤링이란 무수히 많은 컴 퓨터에 분산 저장돼 있는 문서를 수집해 색인 을 만드는 기술이다 컴퓨터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해당 정보를 복사해 온 후 이를 정리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월드와이드웹원더러 는 하루에 같은 페이지를 수백 번 접속해 시 스템 랙(lag)을 발생시켰고 사람들은 과연 이 런 크롤링이 필요한가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 다 이후에도 프리미티브웹서치(Primitive Web Search1993) 알리웹(ALIWEB 1993) 알타비스타(Alta Vista1994) 인포 시크(infoseek1994) 등 다양한 검색엔진이 등장했지만 오래지 않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 라졌다 수작업하다 콘텐트 넘치자 자동연산으로 선별 인터넷 초창기에는 많은 정보가 없었다 즉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좋은 사이트를 선별한 후 전화번호부처럼 한 사이트에 모두 모아놓 는 게 가능했다 야후가 이런 방식을 통해 검 색시장의 절대 강자로 뛰어올랐다 크롤링을 도입한 검색엔진들은 수집해오는 정보의 양이 너무 방대했기에 획기적인 기준 없이는 어떤 사이트가 좋은 곳이고 나쁜 곳인지 구분할 길 이 없었다 그래서 야후처럼 정돈이 잘되어
숫자로 본 구글 검색
10억 건 181개국에서 발생하는 일일 평균 검색량 (146개 언어 사용)
4500억 개 2003년 이후 구글에 새로 입력된 검색어의 총수
16% 매일 입력되는 검색어 중 16%는 새로 생긴 검색어
200개 페이지랭크를 포함해 검색 결과를 배치하는 알고리즘 수
025초 결과 도출까지 걸리는 평균 검색 속도
자료구글 코리아
있는 전화번호부식 검색사이트를 사용자들은 선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터넷에는 콘텐트 가 끊임없이 생산됐고 또 재가공돼 정보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사람의 손으로는 관리가 불가능한 시점이 도래한 것이었다 이
때 등장한 것이 구글이었다 구글은 크롤링과 더불어 페이지랭크라는 획기적인 규칙을 적용 했다 모든 웹사이트에는 고유한 주소가 있는 데 주소를 다른 사이트에서 많이 언급하면 할수록 해당 사이트는 좋은 사이트일 것이라 는 가정 아래 언급이 많은 사이트를 검색 결 과의 상단에 위치시킨다는 게 바로 페이지랭 크의 원리다 쉽게 말해 인용된 횟수가 많을 수록 그 내용은 좀 더 믿을 수 있고 그런 만 큼 검색결과 상단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다 이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은 몇몇 가지 추가 알고리즘을 더해 현재까지도 구글 검색의 얼 개를 이루고 있다 또 이 방식이 구글이 세계 적인 검색의 제왕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사실 구글도 초창기에는 3~4개월에 한 번 웹을 크롤링했었다 2002년 미국 911테러 당 시 사람들은 관련 정보를 구글을 통해 검색했 지만 클로링된 데이터는 이미 한 달 전에 이 뤄진 것이어서 관련 정보는 구글에서 검색이 불가능했다 이때 구글은 메인 페이지 하단에 유명 뉴스 사이트 링크를 추가하는 등의 노력 을 했지만 한두 달에 한번 크롤링하는 것은 부 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고 페이지랭크를 서 둘러 도입하는 단초가 됐다 하지만 최근의 구글은 인터넷에 특정 콘텐 트가 게시된 지 몇 초 만에 뉴스블로그 등 종 류에 상관없이 정보들을 긁어올 수 있는 기술 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구글이 크롤링한 콘텐트 용량은 10억 기가바이트(GB)가 넘는 다 구글이 다른 검색엔진들과 차별되는 점 중 하나는 검색결과에 사람의 손이 개입하 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검색사이트의 경우 콘텐트를 수작업을 통해 수정하는 경우도 여 전히 있다 정치색 짙은 사안이 불거질 때마 다 포털사이트들의 중립성이 의심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구글 검색 200여 가지 연산과정 거쳐 도출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가 표시되는 걸까 예를 들어 사용 자가 구글에 중앙일보를 검색하면 해당 검 색어는 인터넷망을 타고 전 세계에 있는 구글 의 데이터센터 중 한 곳에 도달한다 그곳에 서 구글이 미리 수집해놓은 중앙일보 관련 자료들과 비교한다 이어 200여 가지의 컴퓨터 연산 과정을 거 쳐 내용의 일치 정도 등에 따라 산출된 결과 순으로 사용자의 컴퓨터에 돌아와 모니터에 뜨는 식이다 검색결과가 뜨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025초 이 짧은 시간 동안 이렇 게 검색어 하나가 여행하는 거리는 평균 1500 마일 가량이다 도움말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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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블릿(아이패드나 삼성) 태블릿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전문가들이 추천한 태블 릿은 뉴 애플 아이패드다 선명한 화면 4G 접속 긴 배터리 수명을 장점으로 꼽았다 소비자들이 선호 하는 10인치 태블릿은 가격이 인하
되지 않는다 최소 500달러 이상은 지불해야 한다 아이패드 2는 최근 에 가격이 400달러로 인하됐다 예산이 넉넉하지 못하면 삼성 갤 럭시 탭2 70을 추천한다 안드로이 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 체제에서 돌아가는 삼성의 태블릿 이다 갤럭시 탭 70 플러스보다 화 면과 스피커 성능이 우수하다 가격 은 250달러이다 2 컴퓨터 태블릿보다 좀더 파워풀한 기기 를 원한다면 울트라북 같은 가볍고 얇은 랩탑이 적당하다 휴렛 팩커드 폴 리오 13-1035nr을 추천한다 이 13인치 울트라북은 성능이 뛰어나 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875시간으
로 길다 HP Envy 14 스펙터와 거 의 비슷하지만 더 작고 가볍다 가 격도 775달러로 약간 더 싸다 3 이북 리더 가족 중 이북리더를 사용하는 사 람이 있다면 틀림없이 그 진가를 인 정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제품인 반스 앤 노블 누크 심플터치 (140달 러)를 추천했다 조명기능을 가진 화면때문에 흐린 빛 아래서도 책을 읽기 편하다 4 헤드폰 JVC HA-FX300을 추천한다
가격은 50달러이지만 최고의 음질 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휴대용 기기 에 맞는다 귀에 꽂는 헤드폰 형태 이지만 소음제거 능력도 좋다 졸업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5 카메라 아마추어 사진가에게 알맞은 선 물이다 나이콘 쿨픽스 P510은 가격 이 430달러로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16메가 픽셀의 전자동 카메라로 기 본사양을 모두 갖추고 있다 24밀리 미터 와이드 앵글부터 1000밀리미 터 망원렌즈까지 가능한 42배 줌렌
즈가 부착되어 있다 다양한 촬영 모드에 HD비디오 촬영 기능까지 갖 추고 있다 6 스마트 폰 노키아 루미아 900을 추천한다 HSPA 4G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AT&T의 하이스피드 4G LTE에서 도 잘 작동한다 최고의 윈도 폰이 다 43인치 AMOLED 디스플레 이 8 메가픽셀 카메라도 받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가격은 2 년 계약에 100달러이다 이재호 객원기자
리콜 2제
개스값 오르며 운전거리 감소
오염된 시금치이스트
37% 다음 차 구입땐 연비 고려 SUV도 소형 선호왜곤 인기 추락 개스값이 계속 인상됨에 따라 운전 자들이 운전거리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 리서치 센 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35%가 작 년보다 운전을 덜한다고 응답했다 또 차량소유자의 37%가 다음 차를 구입할 때는 지금 운전하는 차보다 연비가 높은 차를 구입하겠다고 대 답했다 쇼핑의 우선순위에서 연비 가 1위 차의 질(17%)과 안전도 (16%)는 그 뒤로 밀렸다 약 60% 가 개스비를 절약하기 위해 차의 사 이즈나 용량을 희생할 용의가 있으 며 50%가 차의 안락함과 쾌적함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의 차 판 매 경향도 점차 소형차가 대세를 이 루고 있다 연비가 높은 차를 구입하려는 이 유도 90%가 비싼 개스비 때문이라 고 응답했다 환경오염 (62%) 오 일 수입 걱정 (56%)은 부차적인 이 유에 불과했다 개스비를 줄이는 방법도 다각도 로 찾고 있다 값이 싼 개스를 넣고 차를 소형화하는 것부터 하이브리 드 전기차 디젤엔진 차 구입을 고
졸업 필라델피아
수료
개스값이 인상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개스비를 줄이기 위해 값이 싼 주유소를 찾고 연비가 높은 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73%가 개스 연비가 뛰어난 대체연료 차를 최우 선 고려대상으로 꼽았다 하이브리 드 혼합연료 천연개스 전기차 등 이 대상이었다 혼합연료와 하이브 리드 선호비율은 각 40%씩 비슷했 다 55세 이상의 운전자보다 젊은 운전자들이 특히 하이브리드나 전 기차 구입을 선호했다 차종을 바꾸려고 계획하는 운전 자들 중 대형 SUV 소유자들은 대부 분이 소형 SUV로 바꾸겠다고 말했 다 소형차가 단연 우세했으며 중형 세단 중형SUV가 그 뒤를 이었다 향후 상황이 바꾸어도 세단과 미니 밴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은 적었다
오개닉 베이비 시금치와 이스트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리콜된다 살모넬라균은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노약자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 발시킨다 FDA에 의하면 최근 리콜되는 베이비 시금치는 캘리포니아주 살 리나스 소재 테일러 농장에서 수 확하여 16개 주에 유통되었다 FDA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시 금치에 의한 감염보고는 아직 없 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템페
스타터 이스트와 수퍼 스타터 이스 트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 다 이 이스트는 메릴랜드주 록빌에 소재한 인도네시안푸드 닷컴을 통 해서 전국으로 유통되었다 FDA는 최근까지 보고된 몇 건의 살모넬라 감염사례가 이 이스트와 관련이 있 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P]
왜곤은 SUV에 비해서 연비와 좌 석 짐 싣는 부분 등 쓰임새가 더 좋 음에도 구입하겠다는 사람은 2%에 불과했다 또 연비가 높은 차로 트레이드인 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가 구입한 지 2년 미만이면 연비가 높은 차로 바꾸기보다 그대 로 소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 다 새 차를 구입하면 감가상각액이 개스비를 절약하는 것보다 비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차를 바꿀 기회가 오면 연비는 물론 안전성과 가족에 게 필요한 차종을 고르라고 전문가 이재호 객원기자 들은 권했다
부엌용 테이블 세트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는 스톤베리사(Stoneberry)의 부엌 용 테이블 세트를 리콜한다고 밝혔 다 리콜대상 부엌용 테이블은 의 자가 갑자기 부서져 다칠 위험성이 있다 이 제품은 오크 재질의 테이블과 의자 등 3개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 며 올 1월부터 3월까지 스톤베리 카 탈로그를 통하여 160달러에 판매되 었다 테이블은 사각형이며 의자에는 흰색 쿠션이 있다 테이블과 의자는 엷은 소나무 색깔이다 이 세트의
스타일 넘버는 404285이지만 테이 블에는 번호가 없다 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 을 중지하고 스톤베리사 웹사이트 (wwwstoneberrycom)에 접속 하거나 전화 800-704-5480으로 연 락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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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람과 사람
2012년 6월 5일 화요일
사람 사람
2012년 6월 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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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하버드대 수석 졸업 진권용씨
틀렸다는 것 알면 바로 바꿔야 한다는 게 내 신념이지요
진씨가 하버드대 앨범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학사모를 쓰는 듯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초등학교 때 벌을 서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비행기를 탔다 반 친구들 서른 명 중 해외여 행 한 번 못해본 아이는 혼자였다 아버지를 졸랐다 결국 방학 때 한 달간 미국 동부로 가족 여행을 떠났 다 뉴욕필라델피아 등을 구경하 면서 예일MIT하버드대학을 둘러 봤다 유독 하버드대가 가슴에 남았 다 어린 마음에도 환상적이다 싶 었다 내가 과연 올 수 있을까 싶 던 생각이 어느새 커져 있었다 내 가 꼭 여기 와야겠다고 그리고 10년 뒤 진권용(20)씨의 꿈은 더 큰 열매를 맺었다 그는 지 난달 24일 열린 하버드대 졸업식에 서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졸업생 1552명 중 두 명이 받는 영예였다 졸업 학점은 40 만점에 40 최우 등 졸업생에 선정됐고 경제학과 수 석상 최우수 졸업논문상도 받았 다 로스쿨 입학자격 시험인 LSAT 에서도 180점 만점에 179점을 얻어 지난해 12월 예일하버드대 로스쿨 로부터 일찌감치 합격 통보를 받았 다 읊기만해도 숨찬 이력 부러움 과 동시에 호기심이 생겼다 -졸업식에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수석이라고 딱히 이벤트는 없 다 각 학과 최우등 졸업(Summa cum laude)자 79명이 졸업생들 중 맨 앞자리에 앉고 별도 입장하는 정 도다 프린스턴대만해도 고별사를 수석 졸업자가 한다던데 그런 것도 없으니까 사실 수석 졸업인 것도 졸업식 날 아침에 알았다 기숙사 사감님이 불러서 말해주더라 -올A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 데 그만큼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나 마지막 기말 시험엔 좀 욕심이 났다 그 전까지는 뭐 언젠간 B를
맞겠지 그게 언제일까하고 느긋 했는데 그 때만큼은 이것만 잘 보면 올A겠구나 싶어 긴장됐다(웃음) 그가 유학 길에 오른 건 6학년 1학 기를 마친 뒤였다 교육열 높은 대 치동 동네에서 친구들은 하나 둘씩 유학을 떠났다 이른바 조기 유학 1 세대가 형성되던 때였다 그도 2년 전 미국 여행 기억이 다시 떠올랐 다 부모는 더 넓은 세상에 나가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 다만 나홀로 유학이었다 그래서 미국보다 적응 하기 쉬운 캐나다를 택했다 당시만 해도 학교에 한국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게다가 유학원을 통하지 않 고 학교를 골라 더 그랬다 -초등학생 6학년이 그런 결심하 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처음 미국여행 갔을 때 충격이 많았다 3학년 때부터 영어 수업이 있었는데 막상 가서 한 마디도 제대 로 못하겠더라 맥도날드에 갔는데 햄버거 하나 제대로 못 시켰으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참 많이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서울은 좁고 또 동네도 아파트 뿐이었는데 미국은 멀리 퍼져 살았다 이질감이 뭐랄 까 호기심으로 작동하면서 여기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뭣보다 영어가 문제였을 텐데 그 때까지 영어유치원이나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없었다 야구를 워낙 좋아해서 3학년 때부터 수업 끝나면 야구만 했으니까 3학년 때 부터 학교에서 배운 게 다였다 그 래서 한두 달 정도 입 틔우는 데 고 생했다 하지만 1~2년이 지나니까 자유자재가 됐다 -듣기엔 놀랍다 비법이라면 야구는 물론 축구미식축구아 이스하키까지 계절마다 운동부에
초등 6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 방과 후 축구야구부 열심히 참여 친구들 많아지고 유대감 생겨
고교 에세이 시험 6점 만점에 3점 한국 오고 싶을 만큼 큰 좌절 선생님에게 1년 도움받고 좋아져
에세이는 자꾸 써보는 게 최고 단어만 달달 외워 봤자 소용 없어
여태껏 최고의 일탈은 작년 한국 와서 퀴즈프로 나간 것
들어 활동했다 하루 한두 시간씩 뛰었다 필드에서는 영어보다 운동 실력이 더 중요하니까 내가 뒤쳐질 게 없었다 그러면서 캐나다 애들한 테 인정받고 유대감이 생겼고 친구 사귀기도 쉬웠다 -그럼 어휘나 글쓰기는 해결이 안 될텐데 맞다 어휘는 처음부터 어려움 이 좀 있었다 그래서 책이나 신문 을 읽었다 처음에는 두꺼운 단어장 을 들고 달달 외웠지만 단어의 활 용이나 뉘앙스를 몰라 이내 잊어버 렸다 쓰기는 무조건 써보는 거다 남이 쓴 좋은 에세이는 아무리 여러 번 읽어봐도 자기가 한 번 쓴 것만 못하다 쓰고 또 쓰고 선생님께 첨 삭 부탁하면 그게 최고다
그가 학부 때 쓴 에세이는 교양학 부 최고 에세이상인 코난트상을 받 았다 전공(경제학)도 아닌 교양생 물학 수업에서 쓴 수혈에 의한 변 형크로이츠펠트야곱병의 감염 위험 과 정책대응이란 에세이였다 하 지만 처음부터 글솜씨가 뛰어났던 것은 아니다 에세이는 고등학교(필 립스아카데미 앤도버) 진학 뒤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공부에는 꽤 자신 있었던 그에게 충격에 가까운 사건 이 있었다 첫 에세이 시험에서 6점 만점에 3점을 받았다 자신감이 무 너졌다 다시 한국에 오고 싶을 만 큼 좌절했다 -보통은 슬럼프에 빠질텐데 틀렸다는 걸 알면 바로 바꿔야 한다는 게 나의 신념이다 두 번의 실패를 겪고도 고집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우울하긴 했는데 한국 친구 들을 찾지 않았다 인간적 문제였다 면 말 통하는 상대가 필요했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공부 벌레(nerd)라 는 놀림을 받으면서도 공부에 집중 했다 이후에는 학업에 큰 걸림돌이 없 었다 어릴 적 목표대로 하버드대 에 무난히 합격했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과목 선이수제(AP) 시험에서 11과목 전부 만점을 받은 덕분에 3 년 만에 조기 졸업도 할 수 있었다 -대학 공부는 좀 다르지 않았나 수업 전후로 바로 예습과 복습을 하는 것은 고등학교 때와 똑같았다 그리고 궁금한 것은 바로 해결하려 했다 처음에는 수업 중 질문하는 게 미안했다 흐름을 끊을 것 같았 다 하지만 교수는 가르치러 온 사 람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 시 험에서 점수를 가르는 것은 미세함 디테일이다 궁금했지만 안 물어봐
서 아직도 모르는 것이 남아선 안된 다 하버드처럼 수재들이 몰리고 경 쟁이 치열할 수록 수업 대부분이 아닌 완벽한 이해가 중요하다 -잠은 얼마나 잤나 큰 과제가 없을 땐 보통 7시간 보통 오전 9~10시부터 오후 2~3시 까지는 수업을 들었다 그 뒤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는 과제도 하고 동 아리 활동과 운동을 했다 -술을 먹거나 게임을 하진 않나 술은 한 잔 정도? 거의 먹지 않 는다 게임도 알긴 아는 데 큰 흥미 가 없다 디아블로 같은 롤플레잉 게임은 몇 시간씩 계속 클릭을 하고 있는 게 너무 지루하다 -여자친구도 안 사귀었나 노 코멘트다(웃음) -지금껏 최고의 일탈은 지난해 여름 한국에 나왔을 때 퀴즈 프로에 나간 것이다 진씨는 일찌감치 진로를 정했다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 고 했다 최근의 금융위기나 저축은 행 사태에서 보듯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나 과다한 리스크 노출이 경제 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 다 로스쿨에서 금융관련법을 연 구해 안정적인 금융시장을 만들고 론스타 같은 외국투기자본의 횡포 를 막을 정책 고안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에게 물 었다 지금까지의 인생을 학점으로 매긴다면? 이제 겨우 1학년 1학기 를 마친 상태에서 보자면 40이다 아쉬움도 있지만 성공적이라고 생 각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대 학졸업장 뿐 아닌가 아직 7학기가 이도은 기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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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기자
오피니언 오피니언
2012년 2012년 6월 6월 5일 4일 화요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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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떼먹는 비겁한 남자 프로페셔널 라인 5월이 가정의 달이었지만 나는 매달 이 가정의 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한 다 건강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를 건강한 사회는 건강한 국가를 만들 고 결국에는 지구촌의 평화도 가져 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정문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겪는다 부모 자식 부부 형제 등 어떤 입장으로든 가정을 만드는 구 성원에 속하는 이상 가정문제는 생 길 수밖에 없다 내가 가정문제에 민감한 것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 고 처음 근무했던 직장이 아시아계 민권단체였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나는 저소득층 이민자 노동자 여 성 아동 노인 소비자 등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사람들의 각종 법 률문제를 도왔다 특히 근무했던 부서의 수퍼바이 저가 가정폭력과 여성 및 가정문제 전문가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 정법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더군다 나 한국어를 한다는 이유로 가정폭 력 피해를 당했거나 양육비를 못받 는 한인여성과 아동들이 나의 주 의 뢰인들이었다 가정폭력 피해자 중엔 언어폭력 이나 정신적 폭력을 당한 사람도 있 었고 구타를 당한 사람도 있었다 물론 실제로 구타를 당하는 사람들 에게 우선적인 도움을 주었다 언어 폭력이나 정신적 폭력은 입증하기 도 어렵고 경우에 따라 남자들도 피
법과 생활
김윤상 변호사
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문 경우를 빼고는 구타 는 대부분 남성측이 가해자가 되는 것이 전형적이다 폭력을 행하는 남 성의 상당수가 술문제와 직결돼 있 고 자녀들에 대한 구타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가정문제를 2년간 집중적으로 다 룬 경험으로 볼 때 가정문제에 있어 가장 비겁한 남성들은 크게 두가지 다 첫째는 아내에게 물리적 폭행을 가하는 남성이다 이 처럼 비겁한 행동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자신을 비겁하고 못난 남성이라고 알리는 데 있어 아내를 구타하는 것만큼 확 실한 것은 없다 아내를 때리는 것 은 남성으로서 가장 비겁한 행동이 자 중대한 범죄다 아내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을 했다면 별거 나 이혼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지 폭
력을 휘둘러서는 안 된다 다른 하나는 이혼 후 자녀양육비 를 내지 않는 남자다 아내와 이혼 하거나 새로운 사랑을 찾아 야반도 주한 남성들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 다 이혼사유가 다양할테고 할만하 니까 했을 수도 있다 또 갑자기 찾 아온 새로운 사랑이 좋아 새 삶을 살 려는 남자들도 인간이란게 다 그런 게 아니냐 하고 넘어가고 싶다 자 기 가슴에 다른 사랑이 찾아왔다는 데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겠는가 문제는 아내와 이혼도 괜찮고 새 사랑을 찾아 도주하는 것도 상관없 지만 자기가 낳은 자식들에 대한 양 육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혼시 아내와 재산을 두고 치사한 싸 움을 할 때 한푼의 위자료도 주고 싶 지 않은 마음은 이해가 간다 이제 남이 되는 여자에게 더 줄 이유가 없 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낳은 자식들 에겐 생활비는 보내줘야하지 않는 가 그 돈마저도 아내가 새 남자한 테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돈이 아까워 친자식 들에게 주지 않는 것인지는 양육비 를 밀린 아버지들의 머리 속에 못들 어가 봐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아내를 구타하는 남성 과 양육비를 떼어먹는 남성은 스스 로에게 물어봐야한다는 점이다 왜 나는 이렇게 비겁한 인간이냐고
종북 세력과 빨갱이 박완서의 소설 돌아온 땅(1977) 후반부에 취객이 시외버스에 올라 타 행패를 부리는 에피소드가 들어 있다 그는 한 젊은 여성의 옆자리 에 앉아 고성방가를 하며 시비를 건 다 그의 주정을 보다 못한 승객들 과 차장이 마침 지나던 검문소에 버 스를 세우고 헌병에게 그를 끌어내 려 달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헌병이 버스에 올라타자 그는 갑자기 주정을 딱 그치고 멀쩡 한 척을 해서 헌병을 돌려보낸다 헌병이 내리고 버스가 다시 출발하 자 그는 벌떡 일어나 야 이 빨갱 이 놈의 새끼야라고 고함친다 흥미로운 것은 취한의 충격적인 발언 이후 승객들의 반응이다 승 객들은 더 이상 아무 말도 못하고 취
우리말 바루기
열린 광장 이 영 아명지대 교수
한의 너도 빨갱이지? 하는 지적이 자신에게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할 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박완 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취한은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 면 누구나 치를 떨며 미워하는 빨갱 이라는 악 중에도 최악을 내세워 자기가 저지른 악을 최소한으로 축 소하고 마침내 무화(無化)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빨갱이라는 말이 오늘날에는 종북(從北)이라는 말이 대신하고 있다 최근 TV 시사토론 프로그램 에서 한 패널이 김정일에게 욕설을
좋은 노래를 들으면 소름이 돋 는다란 표현을 흔히 쓴다 좋은 음악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 키고 이 과정에서 말초 신경의 피부가 수축되어 생기는 현상이 다 멜로디는 측두엽을 가사는 전두엽을 박자는 두정엽과 소 뇌를 주로 자극한다 불쾌한 소 음은 통증을 인지하는 부위인 색 대를 자극한다 갓난아기들도 불쾌한 소음과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음악을 구별할 수 있다 아 이들이 반복적으로 자장가를 들 으면 편안하게 잠드는 이유다 음악을 가르치면 주의력과 추상 적 사고가 증진되며 수학과 음 악 교육은 상호 보충적으로 작용 한다 음악이 뉴런의 형성과 적 응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에 깊이 자리 잡아 나이가 들어 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지 만 특정 음악과 관련돼 나쁜 이 미지가 떠오른다면 음악은 고문 이 되기도 한다 예컨대 삼청교 육대에서 체조를 시키며 틀어 준 음악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불쾌 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트로 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탈리 아 아리아를 강요하는 것도 오만 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분석심리학자 융은 바그너의 오페라에 대해 깊이 있는 언급을 하기도 한 반면 프로이트는 음 악 자체를 싫어해 가족들이 집에 서 일절 음악소리를 내지 못했다 한다 융이 비합리성을 중요시 한 데 반해 프로이트가 리비도 이론에 의한 과학주의에 경도된
음악은 공부의 방해물인가 기성세대들이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아이들을 걱정하지만 집중이 어려운 경우엔 음악이 책 상과 친하게 하는 도구가 될 수 도 있다 음악은 다양한 자극 중 에서 어떤 부분을 걸러내 꼭 필 요한 곳에 집중시키는 뇌의 기능 을 도와주기에 창조성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만 음악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말기 치매 환 자들의 경우 언어를 잊어버려도 음악에는 반응하고 노래도 할 수 있다 전두엽이 소실되어도 변 연계와 해마 부위가 끝까지 살아 음악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의 100세 노인 제 인 라이먼은 아직도 피아노 레슨 을 한다 64세에 자격증을 따 시 작한 일로 할머니의 얼굴은 따뜻 함과 생기가 넘친다 갈등이 있 을 때 말이 아닌 노래로 한다면 대부분의 싸움은 부드럽게 해결 될 것도 같다 하지만 누구에게는 흥겨운 음 악이 다른 사람에게는 소음이 되 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음치만 음 악이 괴로운 것이 아니다 어릴 때 익숙하게 듣던 음악은 무의식
것과도 관계가 있을 것 같다 하루 종일 골치 아픈 언어와 씨 름하기 때문인지 저녁에는 말 그 자체가 싫어 음악만 듣고 싶 을 때가 많다 20대 때는 화가 나 면 헤비메탈이나 록도 들었는데 요즘엔 K팝 스타들이 춤추는 것 만 봐도 열렸던 뚜껑이 슬며시 닫힌다 귀가 좀 순해진 모양이 다 생활이 건조하고 정서가 메 마른 듯싶을 때는 보사노바 재즈 나 탱고의 관능을 듣는다 그럼 버석거리던 몸에 물기가 돌고 마 음도 촉촉해진다 지저분한 감정 에 휘둘려 정리되지 않을 때는 모 차르트나 헨델을 들어 머리를 푸 른 하늘과 가깝게 두려 한다 서 양 것에만 몰두해 내 뿌리를 잃 어버릴 것 같을 때는 판소리나 경 기 민요에 잠긴다 그러나 그중 제일가는 음악은 침묵으로 듣는 자연의 소리다 드보르자크의 숲의 소리가 아 무리 감미로워도 온갖 나무와 꽃 과 새가 만드는 숲의 교향악만큼 황홀하겠는가 싸구려 음악과 악다구니하는 소음으로 가득한 도시에서는 꿈꾸지 못하는 도원 경의 음악이다
먹냐→먹느냐 / 작냐 →작으냐
ㄱ점심은 회사에서 먹느냐/먹냐? ㄴ어디 좋은 일자리 가 없느냐/없냐? ㄷ이 매실은 왜 이렇게 작으냐/작냐? ㄹ컴퓨터는 어떤 제품을 쓰느냐/쓰냐? 이 예문에서도 ㄱ과 ㄹ의 먹다와 쓰다는 동사이므로 먹느냐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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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으면 종북 세력이라는 말 을 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 해묵은 사상검증의 논리가 지상파에서 불거지게 된 데에는 최 근의 통합진보당 내 일부 세력들이 자기들 조직과 권력을 수성하기 위 해 벌이고 있는 추태가 결정적 역할 을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들과 다른 진보세력이 완전히 분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구별을 명분으로 너 종북주의자 지?라는 질문을 대놓고 하는 사람 이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 박완서 소설의 취객이 그랬듯 빨 갱이(종북)라는 말은 한국 사회의 원형적 공포와 분노를 자극해서 사 태의 본질에 대한 냉정한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나미 정신과 전문의
느냐가 맞다 ㄴ에서 없다는 형용사다 그렇지만 없다에는 예외적으로 -느냐를 붙인다 ㄷ은 작으 냐가 옳다 어디 가냐? 어디 갔다가 이제 오냐? 등 도 가느냐 오느냐로 쓰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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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독특 프롤로그 男버전섹스앤더시티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 는 SBS '신사의 품격'이 품격 다른 독특한 프롤로그를 담아내며 남성 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등극했다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은 장동건-김수로-김민 종-이종혁 등 불혹을 넘긴 고등학 교 동창차이 '꽃신사' 4명의 달달한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캐릭터를 200% 생생하게 살려내 고 있는 배우들의 호연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색채감 있 고 감각적인 영상 등 3박자가 어우 러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신선한 발상의 프롤로그가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 로잡고 있다 '신사의 품격' 프롤로 그는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 혁 등 주인공 4명이 모두 등장하는 한 가지 사건의 짧은 에피소드를 선 보이며 주인공들이 그에 관해 내레 이션 하는 형식을 취하며 흥미를 유 발하는 것 지난 1회 방송분에서는 장례식에 참석한 네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 다 "돈 많은 제약회사 상무의 전 직 모델 출신 미망인의 친구들도
역시 모델 그것이 우리가 입장료 같은 부조금을 내고 이곳에 온 이유 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모델들을 흘끔거리는 네 남자의 모습이 웃음 을 안겨줬다 이어 블랙 수트를 입고 길거리를 걷고 있는 네 남자의 당당한 워킹모 습 위로 "그리고 불혹이란 그 어떠 한 일에도 의연하게 품격을 지킬
수 있는 나이다"라는 '신사의 품격' 주인공들 나이인 불혹에 대해 일목 요연하게 설명한 문장이 내레이션 으로 입혀졌다 2회 방송분에서는 네 남자가 한 적한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 는 모습이 담겨졌다 마치 국제정 세와 불안한 해외증시에 대해 논하 고 있는 것처럼 진지하게 대화하고
18주 결방 무한도전이 말해주는 것 MBC의 비극 토요일마다 센다 '무한도전'이 이 번엔 몇 주째 결방인건가 이젠 기 계적으로 더하기 1을 한다 7주 결 방했던 최장기 기록을 넘었다고 호 들갑을 떨 때가 3월 중순 어느덧 여 름이 성큼 다가오고 '무한도전' 결방 이 18주째를 맞았다 결과만을 남겨 두고 있던 하하 대 홍철의 승부 그 에 대한 궁금증이 문제가 아니다 유쾌하고도 능청스럽게 시청자와 호흡했던 그 특별한 예능 프로그램 을 넉 달 간 보지 못했다 금단현상 도 새삼스럽다 동시에 MBC의 노조 파업도 무려 100일을 넘겼다 이젠 넉 달을 꽉 채 웠다 그 사이 MBC방송은 땜빵과 땜질 투성이가 됐다 뉴스가 줄어들 고 '해를 품은 달'이 종영 직전 결 방하고 '무신'이 한 주 쉬고 '우리 결혼했어요'가 중단되고 'PD수첩' 을 볼 수가 없지만 어쨌든 방송은 그럭저럭 돌아가고 있다 외주 제작 프로그램이 부쩍 늘고 시청률이 하 락했지만 어쨌든 MBC가 멈추는 일 은 벌어지지 않았다 TV 채널에만 집중하는 시청자들 은 MBC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권재홍 앵 커가 노조원들과의 충돌로 다쳐 뉴
스를 진행할 수 없다는 어느 목요일 의 '뉴스데스크' 톱뉴스에 다만 의아 했을 수도 있다 연말 시상식에서 1 년에 한 번이나 볼까말까한 MBC 사 장이 대체 뉘시기에 이 법석인가 권재홍 배현진 '뉴스데스크'의 두 앵커도 우여곡절 끝에 돌아왔고 다 가오는 올림픽에선 김성주의 축구 중계도 볼 수 있다 잖는가 그러나 MBC의 속을 들여다보면 아이러니와 비극 투성이다 20억 법 인카드 J씨 특혜의혹 등 연이은 문 제제기에도 당사자와 감독기관 대 주주는 별다른 반응이며 대책이 없 고 MBC는 툭하면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파업대체인력을 뽑고 노조
에 징계와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주가 컴백해 올림픽 필승을 다 짐한 지난 1일엔 가만히 있었다면 마땅히 런던 올림픽에서 승전보를 전했을 아나운서들이 사측의 대기 발령을 받았다 물론 TV 채널에만 집중하면 보이지 않는 일들이다 고집스레 18주째 본방을 내보내 지 않고 있는 '무한도전'만이 MBC 가 결코 괜찮지 않다는 걸 알려준 다 땜질도 땜빵도 할 수 없는 프로 그램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말짱하 게 돌아오길 눈 부릅뜨고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물론 MBC가 괜찮지 않았던 게 18 주만 된 일은 아니다
있는 네 사람은 "사실은 잘나가는 동창놈 뒷담화 중이다"라는 반전 내 레이션으로 인해 웃음보를 터트리 게 했다 3회 방송분에서는 클럽에 간 네 남자가 즉석만남을 위해 들어온 스 무 살 먹은 어린 여자와 대화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자신들을 서른 살 이라고 소개하며 즉석 만남을 이어
가던 네 사람은 '부킹녀'가 고등학 교 동창 중 일찍 결혼한 친구와 닮 았다고 얘기했던 상황 결국 알고 보니 부킹녀의 아버지가 바로 꽃신 사들이 얘기하던 고등학교 동창이 였다는 반전 웃음 에피소드가 진행 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사의 품격' 프롤로그는 여자들과 함께 있었을 때는 신사 같은 품격을 드러내는 남 자들이 남자들끼리만 모였을 때는 속내를 드러내며 그들의 발칙한 심 리를 펼쳐낸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신사의 품격'은 네 남자를 통해 현실적인 공감이 가는 40대의 로맨스를 만들 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프롤로그 에서는 남자들끼리만 모였을 때 과 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궁금해 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그 들만의 세계를 보여주려고 노력했 다 짧은 에피소드에서 남자들은 공 감을 하고 여자들은 이해를 하는 남자들만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프롤로그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박재정 신의 퀴즈로 2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배우 박재정이 '신의 퀴즈3'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3일 OCN에 따르면 박재정은 이 날 오후 방송되는 OCN 메디컬 범 죄수사극 '신의 퀴즈3'에 특별 출연 희귀병인 'CRPS'에 걸린 환자 종민 역을 연기한다 지난 2010년 SBS ' 커피하우스' 이후 2년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는 복합부위통증 증후군의 줄임말로 팔과 다리에 강 력한 외부충격을 받아 손상을 입은 후 만성적으로 통증이 발생되는 희 귀병이다 박재정은 상상 할 수 없는 통증으 로 괴로워하는 환자 캐릭터를 연기 하기 위해 남다른 준비를 했다 그는 "캐스팅이 확정되고 단기간 에 살을 빼기 위해 거의 일주일간 물 만 마시며 다이어트를 했다 더불어 CRPS 환자들의 고통을 최대한 리 얼 하게 전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의학 서적 등 관련 자료들을 많이 연 구하고 감독님과 의견도 많이 나누 었다"고 밝혔다 박재정은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 는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지만 CRPS 환우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과 지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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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CR PS로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연출자 강희준PD는 "박재정이 CRPS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보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 의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라며 "이와 함께 CRPS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 건과 이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지 니고 있는 캐릭터의 내면까지도 완 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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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5일 화요일 2012년 6월 4일 월요일
홍진영 어 배터리다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 시청률 20%를 넘는 월화드라마 부동의 1 위 '빛과 그림자'에서 밤무대 가수 지혜 역 을 맡은 실제 가수 홍진영을 만났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하는 인터뷰라 그런지 처 음엔 다소 긴장한 모습 그러나 '빛그림'에 서 사투리 연기를 칭찬하자마자 나름의 고 충과 함께 연기자 홍진영으로서 하나씩 이 야기를 털어놨다
◆ 항상 배터리다라고 하던 팬들 이제빛 그림으로 알아봐 이미 베테랑 가수 그러나 아직 연기자로서 는 초보인 홍진영 무대위에서 노래 부르는 것과 연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노래 부를 때랑 연기할 때랑은 많이 달라 요 노래는 정말 많은 사람 앞에서 하니까 괜 찮은데 연기는 스태프 몇몇 앞에서 하다보니 까 더 떨려요" 수백 수천 명 관중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 보다 몇 명의 스태프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더 떨린다는 홍진영 그만큼 아직은 연기가 어렵 지만 그래도 재밌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 러냈다 "그래도 좋은 점은 예전에는 저를 보면 무 조건 '어 배터리다! 그랬어요 그런데 '빛과 그림자'에 나오고 난 뒤로는 '빛그림'에 나오 는 가수다 이런 식으로 알아봐 주는 분들이 생 겼어요 연기를 하니까 많은 분들이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라는 곡으로 얼굴 을 알려 대중에게 친숙하다 그런데 '빛과그 림자'를 본 지인들은 홍진영에게 전화를 걸 어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이 너 맞느냐"고 많 이 물어봤다고 한다 비밀은 바로 '앞머리' "나도 변신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도 전했어요 어떻게 변화를 줘볼까 하고 앞머리 를 붙였는데 앞머리를 붙인 이후로 성형설까 지 생겼더라고요 나이가 어려보인다고 얘기 도 많이 해서 진짜로 앞머리를 자를까 고민도 하고 있어요" 홍진영은 '빛그림'에 출연해 맛깔나는 전라 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어쩜 그렇게 사투리 연기를 잘할까 했 는데 아니나 다를까 광주출신이다 그러나 홍진영의 '사투리 연기'에는 나름의 고충도 있다 "제가 광주 출신이긴하지만 '빛그림'에서 제가 드라마에서 쓰는 사투리는 그보다 훨씬 밑에 지방(?)의 사투리라 좀 달라요 광주는 사투리가 그렇게 심하지 않거든요 극중 쓰는 말 중에 '지가요' 이런 말투는 사실 원래는 잘 안써요 그래서 초반에는 전라도 출신이면서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어요" 가수니까 NG낸다는 소리 듣기 싫어 지 금껏 NG없이 연기 홍진영은 '빛과그림자'에서 밤무대에 올라 나미 등 7080년대의 인기곡을 열창해 시청자
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가수가 드라마에서 가 수역할을 맡아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연기는 더 편해요 드라마에서 부를 노래는 곡목이 하루 전날 혹은 몇 시간 전에 나오거든요 다른 배 우라면 급하게 외우느라 힘들겠지만 아무래도 저는 가수로서 해왔던 게 있으니까 노래도 금 방 외우고 촬영 들어가면 바로 부르고 그래 요" 홍진영은 자랑스럽게 그리고 부끄럽게 이 한마디를 꺼냈다 "저는 '빛그림'에 투입된 후로 한번도 NG 를 낸 적이 없어요 촬영 끝나면 우리끼리 '우 리 진짜 짱이다' 막 이렇게 얘기해요" 진짜 NG를 한번도 안 냈냐고 거듭 물었다 코믹한 캐릭터로 극중 혜빈(나르샤 분)과 몸 싸움까지 벌여가며 연기한 홍진영이 한번도 NG를 내지 않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가수가 연기를 하면 '노래나 부르지 왜 연 기하냐' 이런 식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가수라는 타이틀 때문에 연기할 때 더 신경 쓰 이는 것이 있기 때문에 많은 노력 을 해요 가 수니까 자꾸 NG 낸다는 소리 듣기 싫고 칭찬 받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는거죠 제가 드라 마에서 나오는 분량은 한 회에 오 분 정도 밖 에 안되지만 그만큼 임팩트가 있고 중요한 역 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같이 찍는 분들과 합심해서 NG없이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요"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홍진영은 '빛그림'에서 사투리애교로 극중 조태수(김뢰하 분)를 쩔쩔매게 만든다 그런 데 이 애교가 연기가 아니었다 인터뷰 중에 도 목소리 그리고 손짓 속에 그 '애교'가 녹 아 있다 "저는 남자 여자 성별을 안 따지고 평소에 도 애교를 많이 부려요 제가 다니는 미용실 에서도 늘 비법 좀 전수해 달라고 해요" 이런 애교의 원천은 어디일까 했더니 긍정 적 마인드였다 악플을 대하는 홍진영의 자세 에 대해 들으니 그가 얼마나 긍정적인 사람인 지 알 수 있었다 "저는 악플에 상처 받은 적 없어요 악플을 즐기는 편이랄까요? 지금껏 들은 것 중 가장 기억나는 건 저한테 '마징가Z'라고 한 글이에 요 성형수술 많이 해서 인조인간 로봇이라 고 하더라고요 저는 쿨하게 제가 더 이뻐져 서 그런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어요 심한 욕도 많았지만 신경 안써요 악플 다는 사람 들은 일부러 사람한테 상처주려고 그런 것 같 아요 그래도 전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넘겨요" 이 긍정의 마인드는 연기 하는 중에도 빛을 발한다 홍진영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혜빈 역의 나르샤 역시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같은 가수끼리 연기 도전하기 때문에 상대방보다 조금 더 잘 나오기 위해 경쟁이 될 것 같기도 한데 홍진영은 아니라고 고개를 절 레절레 흔든다 "나르샤 언니와는 초반에 삼각관계를 형성
하며 라이벌 구도로 나갔지만 지금은 약간 변 화가 생길 것 같아요 지난 방송 때는 제가 나 르샤 언니에게 스카프도 선물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거든요 같이 촬영 할 때는 더 잘 나오 려고 경쟁하기 보다는 우리가 나오는 장면이 어떻게 극에 재미를 줄까 고민해요 우리가 나오는 장면은 시간적으로는 얼마 안되지만 극에 재미를 주는 감초 같은 장면이니까 어떻 게 하면 더 재밌을지 그런 걸로 같이 얘기도 하고 손동작 같은 것도 맞춰서 같이 연기하고 해요" 만능엔터테이너 홍진영이라고 불러주 세요 홍진영은 원래 5월에 새 앨범을 낼 생각이었지만 '빛그림' 촬영 때문에 8월로 미뤘다 8월에 음반활동은 물론 계속 연기를 하겠다는 욕심 도 가지고 있다 "연기하는거 재밌어요 처음에 는 가수니까 연기 못한다 가수니 까 NG낸다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 열 심히 했는데 열심히 하니까 점점 칭찬해 주시더라구요 학창시절 이후로 별로 칭찬 받은 적이 없는데 '빛그림' 하면서 칭찬 많 이 받았어요" 칭찬은 연기에 도전한 홍진영에게 무엇 보다 큰 힘이 됐다 잘할 수 있을 것 같 아서 도전했는데 실제로 '잘한다'는 칭 찬을 들으니 그는 신났다고 말했다 "연기는 가수활동과 계속 병행하고 싶어요 청순하거나 순정적인 역할 보다 제 캐릭터를 살려서 악녀 역할 이나 톡톡 튀는 발랄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 청순한 역할을 마다하는 여배우 가 있을까 청순한 역할을 꺼리는 이 유를 물어봤다 "저도 청순할 수는 있어요 사람은 꾸미니 나름이니깐요 하지만 저는 연기도 자기 몸에 배어 있어야 나온 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심심한 역할보 다는 발랄하면서 제 캐릭터에 맞는 역 할을 맡아서 연기하고 싶어요" 홍진영은 연기에 욕심은 있지만 무작 정 지르고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려는 ' 똑순이'였다 "8월에 나올 새 노래는 신나는 곡으로 준 비하고 있어요 드라마에서 제 캐릭터에 맞 게 연기한 것처럼 무대 위에서도 제 캐릭터 를 살려 신나는 무대를 준비하려구요" 노래 연기 그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 다는 홍진영 그렇다면 가수 홍진영이라는 타이틀이 더 좋을까 아니면 배우 홍진영이라 는 타이틀이 더 좋을까? "저는 만능엔터테이너 홍진영이라고 불리 고 싶어요 제가 무대 위에 있을 때는 가수 홍 진영으로 예쁘게 봐주시고 제가 배우 활동을 할 때는 배우 홍진영으로 봐줬으면 좋겠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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