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화) 2012년 텍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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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Daily Texas

Texas JoongAng Ilbo

Tuesday, December 18th 2012

대선 하루 앞으로 마지막 유세격돌

현 노인회 집행부가 제시한 14일 법원에서 받은 판결문.

새누리당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 후보가 어제 각각 기호 1번과 2번을 지지해 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차기 지도자를 결정 하는 제18대 대선이 18일로 하루 앞 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총력대결 구도로 치러지는데다 사 상 첫 여성 대 남성의 성(性)대 결이라는 정치적 의미까지 더해져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 변화의 방향과 폭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양 진영 모두 마지막까지 퇴로없는 일전이 불가피한 셈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 합당 문재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경부선 라인을

따라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총력전 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후보의 동선은 정반대이지만,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부산 에서 막바지 바람몰이를 시도하 는 것이어서 양 진영의 세(勢) 대 결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경남 창원과 부산역 유세를 시작으로 대전 노은역을 거 쳐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 모 국민대통합 유세로 22일 선거 열전의 대미를 장식한다. 문 후보는 서울 유세에 이어 KTX를 타고 천안·대전·동대구역 에서 퐁당퐁당 유세를 벌인 뒤 저녁 부산역광장 유세로 선거전의 `마침표'를 찍는다. 두 후보가 막판까지 총력전을 전 개하는 가운데 대선 판세는 선거 당일까지 예측불허인 상태다. 지난 13일 여론조사 공표가 금 지되기 이전까지 대체로 박 후보 가 오차 범위 내에서 문 후보에  박빙 우위를 유지했지만 이후 통 합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의 사퇴와 박근혜-문재인 양자 TV토론, 국정 원 여직원의 댓글 의혹이 사실무근 이라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 등 굵직한 변수들이 쏟아져 판세 전망 이 더욱 어려워진 형국이다. 결국은 선거 당일인 19일 어느 후보의 지지층이 더 많이 투표장에 가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 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례없는 초박빙 구도 속에 당 선인의 윤곽은 역대 대선보다 늦은 19일 오후 11시~12시께 드러날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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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극 없어야 美총기규제 여론 고조 총기협회 지지 의원들도 대책 촉구 여론도 꿈틀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초등학교 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참 사로 헌법에서 보장하는 총기소유 권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점차 커 지고 있다. 총기규제 강화법을 지지하는 여 론이 높아진 것은 물론 총기 소유 를 강력하게 옹호해온 정치인들마 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맨친(민주ㆍ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17일 MSN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코네티컷주 참사 는 총기규제에 대한 대화의 틀을 바꿔놨다면서 비극을 막기 위한  행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말이 아니라 차분 히 앉아서 상식적인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때라 면서 말을 넘어서 행동이 필요하 다고 강조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 난 15일 주례연설에서 밝힌 의미 있는 행동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 로 해석됐다. 맨친 의원은 총기소유 권리를 강 하게 주장해온 의원이며, 지난 10 월 미국총기협회(NRA)로부터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그러나 이날 인터뷰에서 NRA도 총기규제에 대한 토론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면서 동료 의 원들은 물론 NRA에 있는 지인들 에게도 이 문제에 대해 말할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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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사냥용 총기 등에 대 해서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스포츠나 사냥 에 공격용 총기를 들고 가는 사람 은 내가 아는 한 없다면서 이 문 제는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신중 한 반응을 보였다. 맨친 의원과 함께 NRA로부터 지 지를 받는 마크 워너(민주·버지니 아)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 리에서 총기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워너 의원은 나는 (총기소유 권 리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의 강력 한 지지자였고, NRA로부터 A등 급을 받은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현상유지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나는 세 딸의 아버지 로, 지난 주말 이들로부터 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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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총기 규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한 뒤  공격용 무기에 대한 합리적인 제 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민주당 서열 2위인 리처드 더빈(일리노이) 의원도 이날 지역 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격용 무 기의 개인 소유는 금지돼야 한다 >> 3면에 계속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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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휴스턴 한국교육원·해운대교육청, 도서 교류사업 두 회사 훈제연어 제품 리콜

DFW 한국학교에서 수집된 영어 동화책 (사진제공/남서부 지역협의회)

한글과 영어 교육에 효과적인 교 환 사업 휴스턴 한국교육원에서는 한국 초등학생 영어능력 향상 및 재미

동포 자녀들의 한국 문화 습득과 한 국인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한-영 동화책 교류사업을 실시하였다. 부임하기 전 한국 최초의 공공

영어전용도서관인 부산영어도서관 을 설립, 운영해왔던 박정수 교육 원장은 한국 영어교육에 있어서 영 어동화책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이 번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에서는 한국학교를 통 해 도서 수집을 시작하였고, 텍사 스 지역에서는 17개 한글학교가 참 여 2,166권, 해운대교육청에서는 3 학교가 참여하여 2,400권의 도서를 수집했다. 12월 중순 각 기관에서 선박 화 물편으로 발송하였으며, 내년 1월 중순 수령 후 각 학교별 배정될 예 정이다. 재정적으로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영어 동화책을 구입하거나 미국에 서 한국 동화책을 구입하는데 상당 한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리스테리아균에 오염 의심 텍사스 포함 미국 내 12개 주 에서 판매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회사의 훈제연어 제품이 리콜조치 되었다. 워싱턴, 오레곤, 캘리포니 아, 애리조나, 텍사스, 콜로라도, 매 사추세츠, 뉴햄프셔, 코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뉴저지 및 뉴욕 등 미국 내 12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특정 제품번호 제품 주의 제품은 나단(Nathan)사의 3온 스짜리 대서양 훈제 연어와 노바 (Nova)사의 라스코(Lascco) 4온스

대서양 훈제 연어이다. 라스코 연어는 제품 코드 번호가 72840 01751 7로 되어 있으며, 나단 의 연어는 0 73,030 80,368 2가 제 품번호이다. 제품은 호일 보드에 플라스틱 주 머니에 진공 포장되어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은 유발하지 않는다. 하 지만 임산부 또는 약한 면역 체계 를 가진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오션 뷰티는 회사의 내부 테스트 특정 패키지의 샘플에서 리스테리 아균으로 오염되어 전량 리콜 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원호 기자

나이지리아서 현대중공업 근로자 6명 피랍 현지인 2명·외국인 4명…국적 확인 안돼 나이지리아 남부에서 현대중공업 근로자 6명이 피랍됐다고 현지 경찰 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날 오후 3 시30분께 바옐사주(州)에 위치한 현 대중공업 지사에서 나이지리아 국 적 근로자 2명과 외국인 4명이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납치된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 이 지역 현 대중공업 지사 근로자들은 현지인 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 국적 근 로자들이다. 한편 아프리카 최대 석유 생산국 인 나이지리아 남부 지역에서는 금 전을 요구한 피랍 사건이 자주 발

美경찰, 초등학교 대상 테러 협박범 체포 미국 로스앤젤레스시 경찰은 초 등학교에서 테러를 벌이겠다는 글 을 페이스북에 올린 20대 남성을 체 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카일 방가얀(24)이라는 이 남성 은 로스앤젤레스 교육청 산하 초 등학교 몇 곳에서 테러를 감행하겠 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가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서 특정 학교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지난 14일 벌어진 코네티컷주 샌디 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언 급하면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해치겠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로스앤젤레스 동쪽 위성

주간날씨 (DALLAS 지역) 18/화

19/수

20/목

21/금

22/토

생한다. 지난주에도 나이지리아 건설회 사 세트라코(Setraco)의 레바논 국 적 근로자 2명이 납치됐으며, 이들 을 보호하려던 군인 한 명이 목숨 을 잃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응고지 오콘 조-이웨알라(58) 재무장관의 모친 카메네 오콘조(82)가 피랍된 지 5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도시 포모나에 있는 방가얀의 부모 집을 수색해 소총과 샷건을 포함한 9자루의 총기와 탄환을 수거했다. 하지만 방가얀의 집에서는 무기 가 발견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시 경찰국은 코네티 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 건이 벌어지자 곧바로 관할 지역 각 급 학교에 대한 순찰과 범죄 정보 수집을 대폭 강화했다.

DFW 지역

행사 안내

라스코(Lascco)사의 훈제 연어

I-635 HOV 레인 잠정 폐쇄된다 어제(월) 아침부터 I-635의 HOV 레인이 잠정적으로 폐 쇄되었다. 파크 센트럴(Park Central)과 그린빌 애비뉴 (Greenville Ave) 사이의 동 쪽 HOV 차선은 LBJ 익스프 레스 프로젝트 공사로 장기적 으로 폐쇄된다.

민주평통 주관 여성 및 아동 쉼터 나눔의 행사 장소: The Union Gospel Mission's

7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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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가족 초청 송년의밤

Women and Children's Shelter

일시: 12월 19일 (수) 오후 5시 텍사스

발행인 :

고 태 환

Korea Daily Texas

의 여론을 주도하는 대표 정론지를 표방합니다. 본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 발행하며 미연방공휴일에는 휴간합니다. 지면편

TEL: 972-243-7541~2 FAX: 972-243-7543 Email: dallas@koreadailytx.com Mail: 2560 Royal Ln. Suite 202 Dallas, TX 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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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A,B,C 3개의 섹션으로 지역, 경제, 스포츠 및 연예섹션으로 구 분합니다. 텍사스 중앙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 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은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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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동문회 연말 모임

/ 메트로은행 / 한밭설렁탕 / 나무가 있는

일시: 12월 23일 (주일) 저녁 6시

집 / 코끼리 식당 / 윌셔은행 / 킹 사우나 /

아시안 상공회 Holyday Mixer & Casino Night

장소: 다사랑교회 (기영열 목사)

스파케슬 / 수라 식당 / 유천냉면 / 고려갈비

일시: 12월20일(목) 오후 6시

충청도민회 송년잔치 & 정기총회

(플래노, 로얄레인, 캐롤턴) / 서울가든 /

장소: Holiday In Express, Galleria

일시: 12월 28일(금) 오후 6시

아서원 / 태극당

문의: 972-241-8250

장소: 수라식당 2층 연회석

장소: 동보성 연회실

텍사스 중앙일보는 미국 최대 한인 미디어 네트워크인 미주 중앙일 보의 텍사스 지부입니다. 텍사스를 포함한 미중남부 한인 동포사회

HOV의 동쪽 입구는 이제 그린 빌 애비뉴의 서쪽으로 이전된다.

미주 최초 모바일 한인업소록 앱

일시: 12월20일 (목) 오전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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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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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뺏긴 엄마, 드디어 아이 되찾게 되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엄마가 출근한 사이 미국인 아버 지가 몰래 아기를 데리고 미국으로 도주한 사건이 보도되자 텍사스는 물론 한국에서도 큰 반향을 불렀 다. (본지 9월29일자, 10월26일자) 아기 엄마인 김현정(가명·40)씨 가 이제 아기를 되찾을 수 있게 되 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대법원이 지 난 13일 한국 법원에서 인정한 유아 인도와 엄마에게 부여한 임시 양육 권 집행을 인정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한국 법원에 이 혼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김 씨 의 양육권을 인정했다. 김 씨는 국내 재판부의 판결문을 남편과 아이가 사는 미국 오클라호 마주의 지방법원에 제출, 아이의 인 도를 요구했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외국인을 상 대로 한 한국 내의 재판이 공정한지 알 수 없다며 60일간 한국 법원 판

결에 대한 집행을 보류했다. 지난 9월 말에는 한국이 국제 적 아동 탈취의 민사적 측면에 관 한 협약(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 약) 미가입국이며 한국 법원이 인 권 유린 수준까지 갈 정도로 미국 인에 대한 편견을 지니고 있다는 등 의 이유를 내세우며 아예 판결 집행 을 거부했다. 김 씨는 곧바로 항소해 사건은 오클라호마주 대법원으로 넘어갔 다. 주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첫 재 판 후 한 달도 안 돼 신속하게 아이 를 엄마에게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김씨는 “약취 이후 다시 만나서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만 을 기다리며 힘겨운 날을 보내야만 했다”며 “그 동안 한국과 미국 법정 을 오가면서 혼자 감당하기 힘겨운 현실의 장벽을 수차례 겪어야만 했

9월 달라스 방문 당시 기자회견을 한 오클라호마주 한인회 하수길 회장과 심인수 한미여성회장, 김씨(왼쪽부터)

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좌절감에 주저앉고 싶 은 적도 있었지만 ‘엄마라는 그 단 하나의 이유가 모진 싸움을 이기게 했다”며 “엄마라면 누구나 했을 당 연한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세상의 어떤 엄

마도 저와 같은 상황에서 아기를 되 찾기 위해 내가 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큰 힘을 보태주셨던 세계국제여 성총연합회, 한미여성총연합회 회 장단 실비아 패튼, 이경옥, 오클라 호마주 한인회 하수길 회장과 심인

지난해 최고액 기부자, 올해도 억대 기부 매서운 추위와 경기 침체의 와중 에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온정 은 여전했다. 잇단 ‘작은 선행’ 릴레이가 강추 위에 움추린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 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6시25분쯤 서울 명 동 입구에 놓인 구세군 자선냄비 모 금함에 밤색 체크무늬 정장을 입은 60대 노신사가 다가섰다. 그는 “어 려운 노인분들께 써 주세요”라고 말 하고는 흰색 봉투를 냄비에 넣었다. 모금함을 지키던 홍선옥(28)씨가 “ 감사합니다”라고 하자마자 노신사 는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 구세군은 10일 오전 집계 과정에 서 봉투에 1억570만원권 수표가 들 어있음을 확인했다. 이 금액은 역대 둘째로 많은 기부금이다. 지난해 12 월 4일 같은 장소의 자선냄비에 편 지와 함께 들어있던 1억1000만원 수 표가 역대 최고액이었다. 구세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부 금이 1억원을 넘은 경우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가 전부”라고 말했다. 노신사는 봉투 속 편지에서 자 신을 ‘신월동 주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생 부모님은 이웃에게 많 은 것을 나눠줬습니다. 그러나 호

강 한 번 못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 했습니다.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작은 씨앗 하나를 구세군의 거룩하 고 숭고한 숲 속에 띄워 보냅니다” 라고 적었다. 구세군 홍봉식 홍보부장은 “수표 의 발행처와 편지 내용·필적 등으로 볼 때 지난해 1억1000만원을 기부했 던 기부자와 올해 1억570만원 기부 자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며 “기부자의 뜻대로 소외된 이웃 과 노인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 고 말했다.

요양비 530만원 찾아준 대학생 지난달 30일 오후 10시30분 이승훈(52)씨는 서울 신내동 음 식점을 나와 길 을 걷다 530만 원이 든 손가 이장호 씨 방이 사라졌음 을 깨달았다. 부산에 계신 아버지 의 요양비로 쓰기 위해 형제들이 모 은 돈이었다. 그는 소방서·파출소에 분실신고 를 했다. 1시간쯤 지나 인근 파출소

에서 “손가방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택시를 타고 파출소로 가면 서도 “빈 가방만 돌아오는 건 아닐 까” 걱정했다. 하지만 지폐 한 장도 모자라지 않았다. 신용카드와 다른 물건도 그대로였다. 이씨는 파출소에 남겨진 연락처 로 전화를 걸었다. 삼육대 카메카트 로닉스(자동차제어공학)과 2학년 이 장훈(22)씨가 전화를 받았다. 그는 “친구와 늦은 저녁식사를 마 치고 나서다 길가에서 손가방을 발 견했다”고 말했다. “한 학기 등록금보다 많은 돈에 처음엔 망설였어요. 하지만 지난 5 월 학교 대강당에서 3만원이 든 지 갑을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마음이 무척 쓰 렸었는데 그보다 큰돈을 잃은 손가 방 주인은 얼마나 괴로울까에 생각 이 미치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 다.” 한사코 마다하는 대학생 이씨 에게 “그러면 내가 미안하다”며 이 씨는 10만원을 주머니에 넣어줬다. 다음 날 부산의 아버지에게 530만 원을 전달하고 올라온 이씨는 다시 삼육대 총장에게 감사 메일을 보냈 다. 이 과정에서 이장훈씨의 선행이 주변에 알려졌다.

60대 노신사가 9일 서울 명동 구세 군 자선냄비에 1억570만원권 수표와 동봉한 편지(위). 지난해 12월 같은 장 소, 같은 냄비에 1억1000만원 수표와 함께 들어있던 편지. 필체가 거의 같 다. [사진 구세군]

수 한미여성회장, 국회에서 많은 힘 이 되어준 법사위 소속 모든 의원 과 휴스턴 영사관 관계자 마지막으 로 기사와 방송 내보내주셨던 텍사 스 중앙일보와 언론방송사 관계자 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왔다. 이원호 기자

 1면 “총기규제 여론”에서 이어집니다

더빈(민주당·일리노이) 의원은  사냥할 수 있는 권리는 보호하길 원 하지만 고용량 탄창과 군용 무기 등 은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그건 수 정헌법 2조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 라고 지적했다. 패트릭 레히(민주·버몬트) 상원 법사위원장은 내년 초 이번 총기 난 사 참사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겠 다면서 의회는 해답을 모색하기 위 한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희생자들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의회가 이번 사태와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한 대책을 검토하는 것이 치유를 위한 과정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14~15일 전국의 성인 602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해 이 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총기규제 강화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총기폭력 방지 대책에 대한 질 문에는 기존 법률의 강력한 시행 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9%에 그쳐 지난 2000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 후 처음으로 50%에 못 미친 것으 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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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영남기독기자협회

겸손의 비결

2012 한국교회 10대 뉴스 선정

중국 요주 땅은 신동이 많은데 비 해 인물이 나지 않기로 소문난 땅입 니다. 당시 송대에는 대여섯 살 난 신

2012년 한 해 한국교회의 굵직한 뉴스는 무

진행하기로 했다.

엇일까? 예장합동 제97회 정기총회가 용역 과 가스총 등이 등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 생했고,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한국교회 중 처 음으로 세습방지법을 통과시켰다. 영남기독기자협회는 다사다난했던 한국교 회의 2012년을 10대 뉴스로 되돌아 봤다.

4. 한국 주요 교단 한기총 대거 탈퇴

동에게 시험을 치러 벼슬을 주는 제

수의 신학사상 문제가 신학과 5인 교수들에

도가 있었는데, 요주 땅에서는 이 벼

의해 제기되어 학교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슬을 탐하여 어린아이들을 닭처럼 가

이단 시비가 있는 교단을 영입하며 한기총

최근 외부인사들에게 조사의뢰를 통해 ‘교단

두어 놓고 매로써 오경을 가르쳤던

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명실공히 한국을

신학과 맞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하지

것입니다.

대표하는 기독교 기관이라 자부했던 한기총

만 내부적으로는 사과공방이 벌어지는 등 계

이 지난해 대표회장 돈 선거가 불거지면서 해

속해서 학내는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벼슬을 하게 되면 비단옷을 입혀 여행을 시키고 주변에서는 이

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더니 급기야는 이단 관련 교단까지 영입하며 주요 교단들이

1. 용역 동원, 가스총 등 초유의 사태 발 생한 합동 총회

사하였고, 여름에는 비정년 교수인 지명수 교

탈퇴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를 우러러보며 칭찬하므로 어린아이

8. 목회자 윤리 문제(전병욱 목사 성추 행 관련)

들의 마음이 교만해져서 훌륭한 인물 사람들이 칭찬해도 겸손하게 자신을

로 자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9월 각 교단 총회에서 통합과 백석

서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가 여성도 성

지난 9월에 열린 예장합동 제97회 총회는

은 한기총을 탈퇴하기로 결의하고 합동, 고

추행과 관련해서 사임을 표한 이후 2년이 채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최악의 오점으로 남겨

신 및 주요 교단도 1년 동안 지켜본 뒤 결정

안된 시점에서 홍대 새교회를 개척해 논란이

성 프란체스코는 성 마리아 수도원

질 것 같다. 총회 기간 중 용역 동원, 몸싸

하기로 합의했다.

되었다. 특히 전병욱 목사가 청년들에게 큰

에서 한때 ‘맛세오’ 형제와 함께 지

영향력을 미쳤다는 점을 감안해 성공한 젊

냈던 적이 있습니다.

움, 부총회장 노래주점 의혹, 가스총 위협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한국교회 장자 교단’이라고 말하는 합동교단의 성(聖)총회 는 더렵혀졌다.

5. 대선 앞두고 보수-진보 대립

은 목회자의 성에 대한 문제가 교계 핫이슈

2012년 4월 총선 이후 12월 대선까지 선거

세상 사람들은 당신을 칭찬하며 당신

의 해이다보니 교계에서도 지지하는 정당이

네이버에는 ‘전병욱 목사 진실을 밝히는

현재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

나 후보에 따라 보수와 진보가 대립되는 양

모임’의 카페까지 생기며 ‘전병욱 목사 책 반

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계는 전통적인 보

환 운동’ ‘1인 시위’등을 펼치고 전병욱 목사

성되어 자체 정화의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총

수 입장의 목사들이 선거에 개입하는 사례

의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회와 비대위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가 늘고 있고, 진보 성향의 인사들은 보수교 계와 새누리당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 고 있다. 한편,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CBS에서 신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가 한국 기독

천지와 새누리당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어

교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9월 25일 기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교계에서 주목

감은 장정개정위원회가 제안한 ‘세습방지법’

하고 있다.

개정안을 표결에 붙여 통과시켰다. 이로서 기 감에서는 담임 목사 및 장로의 자녀는 부모의 교회에 담임자로 파송될 수 없게 됐다.

의 말을 들으려하며 만나고 싶어합니 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말을 듣자 프란체스코는 한동안 얼굴을 하늘로 향하고 서 있다가 입 을 열었습니다.

9. WCC 부산총회 준비위 확대 개편

“왜 그런지 알고 싶습니까? 그것

2013 WCC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총

은 온 세상에 있는 모든 의인과 악인

회를 1년여 앞두고 WCC총회 한국준비위원

을 내려다보시는 지극히 거룩하신 주

회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님께서 죄인들 가운데서 나보다도 더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총회가 되도록

천하고, 더 부족하고, 더 큰 죄인을 보

하자는 실행위 결의에 따른 것으로, 5천명 이

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를

상 규모가 될 전망이다.

택하사 존귀하고 강한 자를 부끄럽게

6.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신천지와 전면 전 선포

WCC 제10차 부산총회는 “생명의 하나님,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 없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2013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벡

라고 대답했습니다.

기감의 세습방지법 통과에 교계뿐만 아니

이단 신천지의 문어발식 확장의 폐해가 갈

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윤실은 한국교

수록 커지자 지난 2월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첫걸음

이단 신천지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전면전의 일환으로 신천지의 교리가 수시로 바뀌는 점을 공략하고, 위장교회를 가려내는

3. 종자연 사태

맛세오 형제는 프란체스코에게 “왜

로 올랐다.

회’(이하 비대위, 위원장 서창수 목사)가 구

2. 기감, 한국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세습방지법’ 통과

지킨 사람이 있습니다.

등의 실적인인 대책을 내놓았다.

스코에서 개최된다.

10. 기독교계,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집회 잇달아 부산교계는 물론, 한국교회 전체가 중국 정

[묵상]

종교차별로 인한 인권 침해 사례 조사권을

이에 대해 신천지 측에서는 부산성시화운

부의 반인권적인 탈북민 강제북송을 중단할

특정 종교인 불교단체에 위임한 종자연(이하

동본부가 제작해서 배포한 전단지에서 ‘반국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탈북민들을 도

당신은 지금 무엇을 찾고,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사태는 올 한해 한국교

가적 범죄 집단’이라는 용어 사용이 신천지

왔다는 이유로 중국에 억류된 전재귀 목사의

무엇을 버리고 있습니까?

회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

를 모욕했다며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최홍준

석방을 요구했다.

한국교회는 인권위가 종자연에 발주한 용 역이 위헌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학내 종교차

목사를 고소했다. 경찰조사 결과 최 목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중국정부가 세계인권선언과 국제난민협약 의 강제송환금지 규정과 유엔의 거듭된 권고 를 받아들여 탈북자 강제북송을 철회하고, 이

별 실태조사를 거부하는 등 전 교회적인 불

7. 고신대학교 계속되는 논란으로 진통

들을 원하는 나라로 송환시킬 때까지 두 달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 현병철 위원장

고신대는 2012년 연초부터 고신대 필리핀

에 한 번씩 전 세계 탈북난민 북송반대 단체

은 종자연과의 용역 체결이 종교 갈등을 유

어학연수원 문제가 제기되어 학교법인 이사

와 연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이어가겠

발할 소지가 현저하다고 판단, 법적 검토를

회가 후속처리위원회를 구성해 이 문제를 조

다는 계획이다.

복종운동을 전개했다.

여기가 바로 당신의 비즈니스 공간입니다 !

새순교회 Meadowview Dr.

뉴본교회

Paekridge Dr.

Buckingham Jupiter

Plano

N

Walnut

담임목사

예배안내

김일수

담임목사

예배안내

오전 8:30 오전 10:00 오전 11:30 오후 2:30 오전 11:00 오후 2:00 오후 8:00 오전 5:45

주일 1부예배 주일 2부예배 주일 3부예배 주일 4부예배 영어예배 청년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매일)

새벽 6시 (화~토) 주일 오전 8:30 주일 오전 11:00 수요일 오후 8:00 매달 둘째, 네째 주 주일 오후 1시 주일 오전 10시 주일 오후 2시

새벽예배 주일 1부 예배 주일 2부 예배 수요찬양 예배 구역예배 새가족 교육 중보기도모임 성경공부

Lake Dallas High School

새순교회

Swisher Rd.

주일 대예배 주일 2부예배 주일영어예배 장년수요예배 새벽예배(화~토) 목장모임 청년부 예배/모임 중고등부 주중 모임

오전 11:00 오후 2:00 오후 1:00 오후 7:30 오전 6:00 매달 첫째와 세째주 오후 7:30(토요일) 오후 7:00(금요일)

예배안내 예배안내

Swisher Rd. Exit 458

Teasely Dr.

Dallas

김정오

예배안내

Denton

오전 11:00 오후 1:30 오전 11:00 오전 11:00

주일1부예배 주일2부예배 Young Adult EBS Youth

신앙개혁을 꿈꾸는 교회 담임목사

윤 사무엘

오고 싶은 교회… 보고 싶은 성도

교회 972.238.1127 / www.binnerri.org

교회 972.620.7670 / www.ichoonghyun.com

교회 972.272.2416 / www.dongbooch.com

전화 469.531.6180

1301 Abrams Rd., Richardson, TX 75081

11722 Cromwell Dr. Dallas, TX 75229

915 N. Jupiter Rd. Garland, TX 75042

3033 Meadowview Dr. Corinth, TX 76210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8시 오후 8시 오후 2시 오후 2시 오후 2시

주일 낮 예배 주일 오후 예배 수요 예배 금요 기도회 주일학교 학생부 모임 청년부 모임 담임목사

이준희

Jesus Tree Garden Church

미주성결교단 N

Committed Committedtotowhole whole family familyofof disabilities disabilities

예배안내

예배안내

Wheat Mission In Texas

미주예목원교회

"장애인은 "장애인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답습니다"

ge Ave W colle

W belt Line Rd

달라스밀알선교단

주일 1부예배 주일 2부예배 주일 3부예배 주일 4부예배 주일영어예배

오전 8:00 오전 10:00 오전 11:30 오후 2:00 오전 10:00

한글학교 주일학교 청년부예배 수요성서강해

오전 9:20 오전 11:15 오후 8:00 오후 8:00

미주예목원교회 Joe Field Rd

예배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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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00 오후 2:00 오후 8:00 오전 11:00 오후 7:00

주일예배 주일성경공부 금요 찬양 주일학교 토요기타교실

새벽기도(월~토,일) 오전 6:00 금요찬양기도회 오후 9:00 중고등부금요모임 오후 10:00 담임목사

Royal Ln

BLVD Hines Harry

주울타리교회

wy sF d on R mm ge Ste ronta 5F I-3

N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Reeder Rd

주울타리교회

“오직예수”“오직말씀”

이성철

담임목사

김정국

교회 214 317 9393 / www.juultari.org

교회 972.258.0991 / www.jesusforyou.org

T.682.561.9826 / wheatmissionintexas@gmail.com

교회 972.488.8880 / Cell 469.231.6114

1039 Interstate 35E #216 , Carrollton, TX 75006

3800 Carbon Rd., Irving, TX 75038

P.O.BOX 155112, Irving TX 75015-5112

2534 Royal Lane Suit #216 Dallas, TX 75229

A

엘 로얄빌딩2층


한국 대선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문재인 새누리 투표 두려워해 투표 독려 수도권 7곳 돌며 그물망 유세로 막판 세몰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 선을 이틀 앞둔 17일 수도권 그물 망 유세에 나서며 막판 세몰이에 나 섰다. 문 후보 측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 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지지율 판세가 초박빙 또는 우세로 반전됐다 는 판단에 따라 유권자의 절반이 밀 집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가장 두터운 곳으로 나타난 수도권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수도권 유세에서 승부의 관건인 투표율 제고에 진력 하는 가운데 최근 새누리당의 불법 선거 의혹과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의혹 등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여의도우체국과 동인천역 앞 등 유세에서 투표지 한 장의 경제 적 가치가 얼마쯤 되는지 아는가라 며 다음 정부 5년 동안 전체 예산 이 1천800조원을 넘는데 그것을 4천 만 유권자로 나누면 4천500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우리가 투표하기 에 따라서 그 돈이 우리들의 일자리 와 경제민주화, 복지를 위해 쓰이기 도 한다며 그러나 그 돈이 다시 강 바닥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파주 교하중앙공원 앞 유 세에서는 박 후보 선대위의 김무

성 총괄선대본부장이 어제 중간층 이 투표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 의 전략이라고 말했다며 새누리 당은 투표를 두려워한다. 투표율이 높으면 저 문재인 무조건 당선된다 고 말했다. 문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적발된 새누리당 불법선거운동 사무실 등을 거론하며 새누리당이 대세가 기우 니까 선거결과를 다시 어떻게 흔들 어보려고 막판에 불법선거운동, 흑 색선전을 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 요원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도 경찰이 서둘러서

수사를 종결하고 발표했는데 제대로 수사도 않고 뚜껑을 덮은 것으로 확 인됐다며 그 직원 아이디가 40개 나 되는데 추적조사도 하지 않고 수 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또 한 언론 보도를 인 용,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 때 부터 국정원에서 여론 조작하는 팀 을 운용해왔다는 전직 국정원 간부 의 양심선언이 보도됐다며 저는 끝까지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정당 당하게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 포은아트홀과 화성 병 점역 앞 유세에서도 대구에서도 여 론조작 사무실이 또 적발돼서 선관 위가 확인에 나섰다는 보도가 있었 다며 엄청난 불법 선거 운동 아닌

가라며 몰아붙였다. 또 새누리당 측이 2007년 남북정 상회담 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 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을 다시 들고 나온 것과 관련, NLL 회의록을 갖고 또 장난 치려 한다며 비판했다. 박 후보가 현 정권과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나라고 꼬집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총사업비 30% 중앙정부지원 ▲수도권 광역 급행철 도 파주 연장 ▲김포 항공산업단지 활성화 ▲수원 비행장 이전 ▲광역 간선 도로망 조기 구축 등을 약속 했다.

네거티브에 빠진 대선 17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노 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 선(NLL) 포기 발언 여부를 가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 본’을 검찰에 제출했다. 새누리당의 대화록 공개 요구를 거부해 오던 원 원장은 서상기 국 회 정보위원장이 직무유기 혐의로 자신을 검찰에 고발하자 서울중앙 지검 공안1부에 100여 페이지에 달 하는 대화록의 발췌록 및 관련 자 료를 보냈다. 전날 ‘국정원 여직원이 민주통 합당 문재인 후보의 비방 댓글을 단 흔적이 없다’는 경찰 수사 결과 발표와 함께 국정원이 검찰에 전 달한 ‘대통령의 비밀대화록’이 최 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 기관이 포함된 대형 네거티브 이슈 가 대선 막바지에 불거진 것이다. 검찰은 아직 대화록 공개는 물론 이고 스스로 열람할 것인지에 대해 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검찰 일각에선 대선이 끝나는 19 일까진 대화록에 대한 처분 결정 을 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나오 고 있다.

NLL·국정원 

박근혜 후보가 17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중심상가 유세에서 손을 들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왼쪽). 이날 서울 여의도 유 세에 나선 문재인 후보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 팔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박근혜 文 인권유린 세력 맹비난 수도권유세민주 국정원 댓글 의혹 대국민 사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대 선을 이틀 앞둔 17일 최대 승부처 로 여겨지는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 를 펼쳤다. 1시간 안팎의 간격으로 수도권 서 부지역 7곳을 두루 훑는 일정이다. 유권자의 절반이 몰린 수도권의 표 심이 막판까지 이어지는 초박빙 판 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 후보는 이날 수도권 유세에서 국정원 여직원 비방댓글 의혹을 제기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 을 흑색선전세력으로 몰아세우는 데에 주력했다. 특히 비방댓글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를 근거로 문 후보 측을 여직원 인권 유린 세력으로 규정하고 비판을 쏟

5

아냈다. 선거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표심 을 흔들 변수인 만큼 상당수 부동층 이 포진한 수도권에서 적극적인 반 (反) 네거티브로 승기를 굳히겠다 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 지동시 장 유세에서 경찰이 (여직원의) 컴 퓨터 노트북을 뒤져봐도 댓글 하나 단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2박 3일 동안 감금당하고 고생한 젊은 여직원, 그 여직원만 불쌍하게 됐다 고 말했다. 앞서 오전 충남 천안 유세에서는 그 불쌍한 여직원, 결국 무죄인데 도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 고 있다. 인권유린에는 말이 없다 고 비판했다.

부평역 유세에서 박 후보는 나 라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이 중요 한 대선에서 민주당은 대국민에게 사기를 쳤다며 입으로는 새정치 를 말하면서 행동으로는 가장 나쁜 형태의 구태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은 지금도 이 렇게 하는데 정권을 잡으면 도대체 어떤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지 두려 운 생각까지 든다면서 이런 구태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지지를 호 소했다. 시흥 삼미시장 유세에서 박 후보 는 경찰을 선진국 수준으로 증원하 고 경찰의 수사권 독립성을 분명히 해서 경찰이 긍지를 갖고 치안에만 전념하도록 만들겠다며 경찰 공약 의 실천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2007년 남북정 상회담 당시 고(故) 노무현 전 대통

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 논란을 거듭 도마 위에 올리며  문재인 안보불안론을 부각시켰다. 박 후보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 키는 약속대통령 못지않게 안보대 통령을 자부한다며 국민의 생명 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 한 가치로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생업에 종사하 기도 바쁜데 생업보다도 이 나라가 어떻게 되나 밤에 다리 뻗고 잘 수 있나 이런 것들을 걱정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 박 후보는 ▲충청 내륙 고속도로 건설(천안) ▲도시재 생사업 집중투자(수원) ▲월곶-시 흥-판교 간 복선전철 구축(시흥) ▲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및 지하 화(인천)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 놓았다.

그러자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폭로한 새누리 당 정문헌 의원과 서상기 정보위 원장은 이날 검찰을 방문해 “대화 록이 수사자료로 제출된 이상 검 찰은 대선 전에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2007년 회담 당시 노 전 대통 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나라로 미국이 꼽 힌 것은 (내가) 자주외교와 민족 공조를 열심히 추진한 덕택” “내가 온 세계에 ‘왜 다른 나라 핵은 되 고 북한 핵은 안 되느냐’고 얘기하 고 다닌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의 혹도 여권 고위 관계자의 입을 통 해 언론에 공개됐다. 정 의원은 “모두 (내가 본) 대화 록에 있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여직원이 문 후보를 비방 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선 박 근혜 후보가 직접 나서 문 후보를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는 동인천역 유세에 서 “새누리당이 대세가 기우니까 이를 뒤집어 보려고 큰 공작을 하 고 있는데 하나는 국정원 직원 사 건이고, 다른 하나는 NLL 회의록” 이라며 “혹시라도 NLL 회의록이 공개되면 그 속에 저와 민주당에 불리한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 은 조금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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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초등학교 총격 대참사

20대 교사 벽장에 학생 숨기고 몸으로 범인 막아 악마의 10분 맞선 영웅들

총기난사 인근 성당 폭탄테러 대피 소동

은퇴 보름 앞둔 상담교사는 총 뺏으려 달려들다 숨져 크레파스 주고 그림 그려라 아이들 안정시켜 18명 구해 악마가 다녀갔다 뉴타운 샌디 훅 초등학교 참사 후 대니얼 맬로이 코네티컷 주지사가 내뱉은 탄식이다 14일 오전 9시30 분부터 불과 10여 분 사이 6~7세 초 등학생 20명과 6명의 교직원이 쓰 러졌다 하지만 목숨을 건 교직원 들의 용감한 대응으로 더 큰 피해 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상황을 재 구성했다 # 와장창 오전 9시30분 정문 이 잠기자 애덤 랜자(20)는 창문을 깨고 건물 안으로 난입했다 방탄 조끼와 마스크를 쓴 랜자는 입구 왼쪽 유치원과 1학년 교실 문을 열 고 부시마스터 223구경 소총을 쏘 기 시작했다 맞은편 방에서 회의 중이던 돈 헉스프렁 교장과 메리 셜라크 심리상담사는 반사적으로 복도로 뛰어나갔다 위기상황을 직감한 두 사람은 소총을 빼앗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랜자의 총에 쓰 러졌다 셜라크는 은퇴를 보름 앞두 고 자신이 사랑했던 학교에서 생을 마감했다 # 1학년 담임 빅토리아 소토(27) 는 총격소리에 깜짝 놀랐다 재빨리 학생들을 벽장 안으로 대피시켰다 막 벽장 문을 닫는 순간 랜자가 교 실로 들어왔다 그가 벽장 쪽으로 접근하려 하자 소토는 몸으로 막아 섰다 소토에게 총격을 가한 뒤 바 로 다음 교실로 갔다 # 사서인 메리 앤 제이컵은 총소 리를 듣자마자 도서관에 있던 4학년 학생 18명에게 대피훈련이 시작됐 다고 말했다 그는 미술용품이 보관 된 창고로 대피시켰다 문을 잠그고 철제 캐비닛을 쌓았다 아이들은 제 이컵의 불안한 표정을 읽고 무슨 일 이 벌어졌느냐고 물었지만 제이컵은 아이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스케치북 과 크레파스를 나눠줘 그림을 그리게 했다 제이컵과 아이들은 사건 발생 한 시간 만에 구출됐다 # 1학년 담임 케이틀린 로이그는 총성이 들리자 어린이 15명을 데리 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칭얼대는 아

이들에게 걱정 마 행복한 크리스 마스와 하누카(유대인의 봉헌절)를 보낼 수 있을 거야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총격이 멈추지 않고 이제 끝 이라는 생각이 든 순간 로이그는 아 이들에게 말했다 선생님은 너희 모 두를 사랑한단다 그는 구출된 뒤 아이들이 숨을 거두기 전 마지막으 로 듣는 것이 총소리가 아닌 사랑이 길 원했다고 회상했다 # 랜자는 1학년 교실 두 곳에서 무 차별 총격을 가했다 작심한 듯 확인 사살까지 했다 부검의 웨인 카버 박 사는 희생자들은 모두 2발 이상 총 격을 당했고 심지어 11발을 맞은 학 생도 있었다 고 말했다 100여 발을 쏘아댄 랜자는 9시38분쯤 갑자기 총 격을 멈췄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 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랜자는 체 념한 듯 복도에서 자신에게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 1998년 뉴타운으로 이사 온 랜 자는 9학년까지는 우등생 클럽에 들었을 정도로 학업성적이 좋았 다 그러나 발달장애와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대인관계를 극도로 기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격적정 서적 장애도 큰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랜자가 다녔던 뉴타운 고교 보안 책임자였던 리처드 노 비아는 랜자는 육체적신체적 고 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처 럼 보였다  고 말했다 #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두 자루 반자동 권총과 부시마스터 223구경 소총으로 모두 어머니 낸시가 합법 적으로 구입해 등록까지 마친 총기 였다 부시마스터 223구경 소총은 저격용 자동소총으로 모양이 미군 등이 쓰는 M16과 유사하다 민간용 으로 개조된 M16인 셈이다 실탄 역 시 M16의 556㎜탄을 사용한다 2002~2003년 수도 워싱턴의 연쇄 묻지마 저격 사건에 쓰인 소총 으로 유명하다 이웃 주민들은 랜 자의 어머니가 총기 수집광이었다 고 증언했다 어머니는 랜자를 데리 고 사격연습장에도 갔던 것으로 알 정경민 특파원 려졌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참사가 벌어진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에서 15일 추모식에 참 석한 어린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본사전송]

총기난사범 범행 전날 교사들과 언쟁

16일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의 성 당 가까운 곳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이 들어와 성당에 있던 추모객들 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 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인 트 로즈 리마 성당(St Rose of Lima Church)에 있다가 대피한 신 도들과 시민들은 참사가 발생한 샌 디훅 초등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위협이 있었다 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정오 미사 중 한 사람이 전화를 걸어 폭 탄 위협을 했으며 신부는 미사를 중 단하고 위협이 있으니 모두 성당에 서 빠져나가라고 말했다 당시 성당은 신자들과 추모객들 로 가득 차 있었다 경찰은 10여 명의 무장 경찰과 특 수기동대 등이 출동해 성당과 인근 주택 및 건물 등을 수색했지만 위험 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에 가까이 있는 세인트 로 즈 리마 성당은 총기 난사범인 애덤 랜자와 그의 어머니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어린이 중 8명이 다녔던 곳 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총기폭탄 동원 학내 학살 모의 오클라호마 고교생 1명 체포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애덤 랜자 (20)가 범행 전날 학교 교사들과 언 쟁을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NBC 방송과 영국 데일리메 일 등에 따르면 애덤은 범행 전날인 지난 13일 사건이 발생한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를 찾았고 이 학교 교사 4명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날 언쟁에 연루된 교사 3명은 다음날 무장하고 학교에 들이닥친 애덤의 총에 맞아 숨졌다 나머지 1 명은 사건 당일 학교에 출근하지 않 아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한 교사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교사의 증언은 애덤 의 범행 동기를 밝혀내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NBC 방 송은 전했다 애덤이 교사들과 논쟁 을 벌인 이유가 무엇인지 이것이 수 사 당국에 보고됐는지는 알려지지 않 았다 데일리메일은 이 주장을 근거 로 애덤이 복수를 위해 범행을 저 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코네티컷주 경찰 부서장인 폴 밴스는 애덤이 범행 전날 교사들 과 말다툼에 휘말렸다는 보도가 사실 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고 A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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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미 국뿐 아니라 세계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오클라호마의 한 고교생이 학 내에서 총기와 폭탄 등을 동원한 학살 극을 모의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오클라호마 경찰은 자신이 다니 는 학교 강당에 학생들을 모아 놓 고 총을 쏘고 심지어 폭탄까지 터 트리려 계획한 혐의로 고교생 한 명을 14일 오전 그의 자택에서 붙 잡아 조사 중이다 이 학생에 대한 체포는 코네티컷 사건이 발생하기 몇 시간 전에 이뤄 졌다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오클라 호마의 바틀레스빌 고등학교에 재 학 중인 새미 이글베어 차베스(18) 군은 급우들을 학교 강당에 모아 놓 고 살해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협력 자를 모으려 하다가 붙잡혔다 차베스는 학생들이 강당으로 모 이면 문을 걸어 놓고 그들을 향해 총 을 쏘는 한편 경찰이 출동할 경우 강 당 문에 설치한 폭탄을 터트리겠다 는 계획을 세웠다

한글 웹사이트: www.chunseung.com / 영문 웹사이트: www.oh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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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송경식(Dr. Edward Song, Ph.D., L.Ac.) 학위: 한의학박사, 교육학 박사 면허: 텍사스와 일리노이주 한의사 면허 저서: 현대동의 외 37권 집필 방송: UPN, NBC TV와 Radio 방송 출연


미국뉴스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애플이 중국 시장에 아이폰5를 14 일 처음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이 좋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부 증 권시장 분석가들이 애플의 내년도 매 출 전망을 낮춰잡고 있다고 로이터가 15일 보도했다. 특화증권회사인 제프리그룹의 애 널리스트인 피터 미섹(Peter Misek) 은 애플이 과도한 재고 물량의 균 형을 맞추려고 부품 공급자들에 대 한 주문을 줄이기 시작했다며 애플 의 내년 1분기 매출을 5200만 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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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4800만달러로 낮춰잡았다. 이에 따라 지난 9월21일 사상 최초 로 705.07달러를 기록했던 애플의 주 가는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강력 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계속 하락세 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14일 509.79달러에 마감됐으며 이는 지난 2월 중순 수 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한편 미국의 월마트는 14일 애플의 대표 상품인 아이폰5를 대폭 할인 판매한다고 밝 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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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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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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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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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능맵시있는 디자인 올해 최고의 제품은 1가전제품부엌용품음식과 와인피트니스

숍 스마트 선정

숍 스마트에서 올 한해 4000개 이상의 제품을 테스트하여 최고의 제품을 선정했다 대형 가전제품부터 토스터 채칼 등 부엌 소품까지 6개 분야에 걸쳐 테스트했다 테스트 목적은 소비자들의 권익옹호다 가짜에 속지 않고 우수제품을 쇼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일 년간 테스트한 결과 기능과 디자인의 혁신을 이룬 제품이 많았다 특 히 가전제품과 전자제품이 혁신적인 제품이 많았다 우수제품 선발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 선정된 우수제품을 2회에 걸쳐서 소개한다

 부엌용품 올해는 다기능을 가진 제품 건강 식을 요리할 수 있는 용품들이 많이 선보였다 맵시 있는 디자인과 에너 지절약을 위한 LED를 이용한 냉장 고 식기세척기 등이 돋보인다 -딜롱이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Delonghi Nescafe Dolche Gusto Circolo 150달러) 커피 카푸치노를 손쉽게 만들어 주는 커피 메이커 파격적인 디자인 이 돋보이는 제품 입맛에 맞게 다 양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퀴진아트 토스터 (Cuisinart CPT-420 Toaster 80달러) 깔끔하고 날씬한 디자인으로 카 운터탑에 올려만 놓아도 훌륭하다 빵을 노릇하게 구워내는 토스터로 서 기능도 우수하다 LED라이트를 이용한 디스플레이가 참신하다 -셰픈 주스터(Chefn Juices ter 15달러) 다용도 과즙 압착기 오렌지 그 레이프룻 레몬 등의 주스를 만들 때 편리하다 계량컵이 부착되어 있 어서 필요한 양만큼의 주스를 만들 어낼 수 있다 -자일리스 스마트 가드 만돌린 (Zyliss Smart Guard Man doline 20달러) 야채나 과일을 썰 때 요리사가 썰 어 낸 듯이 모양을 낼 수 있다 다른 채칼과 달리 사용법이 쉽고 손잡이 가 있어 손을 다칠 염려가 없다 오 이는 물론 토마토까지 원하는 두께 로 썰어진다

-더마도어 디시워셔 (Ther mador Dishwasher DWHD651 JFP 2200달러) 가격이 엄청 비싸지만 푸른빛의 LED라이트를 보면 디자인의 위력 을 실감할 수 있다 내부조명이나 사이클 타임 계기판이 모두 LED 로 표시된다 -퀴진아트 클린 워터 (Cuisinart Clean Water WCH-1500 149달 러) 수도물 속의 납과 불순물을 거르 는 최고의 정수기 찬물 더운물 실내온도 등 3가지 온도로 사용 가 능하다  음식과 와인 수 백개의 유명체인과 스토어 브 랜드의 음식 드링크를 테스트했 다 테스트할 때는 모두 블라인드 테스트로 한다 라벨이나 포장지를 미리 볼 수 없도록 해서 공정성을 기 한다 잘 만들어진 제품들은 시간과 돈을 절약하게 해 줄 뿐 만 아니라 맛도 뛰어나다 마치 집에서 요리 한 듯 맛이 있다 -페퍼리지 팜 스터핑 (Pep peridge Farm Herb Seasoned Stuffing 3달러) (Pepperidge Farm Cornbread Stuffing 3달러) 11가지 제품 중에서 으뜸으로 뽑힌 스터핑이다 품질 맛에서 최고다 -보주 콜렉션 (Vosges Exotic Truffles Collection 16개 40달러)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과자 인디언 커리 와사비 맛

마리오 바탈리 소스 신선한 토마토마늘 향취

던킨도넛 베이글

와인전문가들은 올 한해 1000병이 넘는 와인을 시음해 제품을 선정했다

12개 브랜드 중 베스트

퀴진아트 클린 워터 불순물 잘 거르는 정수기

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콘테사 세서미 치킨 (Contessa Sesame Chicken 6달러) 치킨 구이 맛이 일품 업소에서 파는 치킨구이보다 싸고 맛있다 야 채는 바삭하고 참기름 소스가 맛이 있다 -마리오 바탈리 소스 (Mario Batali Marinara Sauce 8달러) 값이 비싸기는 하지만 신선한 토 마토와 마늘 향취가 으뜸이다 17개 의 제품을 물리치고 최고의 소스에 선정되었다 -레드와인: 말벡 와인 (Malbec): Crios 2010 (Argentina) 14달러 멜롯 와인 (Merlot): Chateau Ste Michelle Indian Wells 2009 (Washington) 16달러 화이트 와인: 리슬링 와인 (Riesling): Hogue Late Harvest 2010 (Washing

ton) 10달러 피노 그리지오 (Pinot Grigio): Black Swan Vineyards 2010 (Australia) 8달러 와인 전문가들이 올 한해 1000병 이 넘는 와인을 시음하고 4개의 제 품을 뽑았다 -랜드 오레익스 버터 (Land O lakes Spreadable Butter With Canola Oil 4달러) 아침 토스트에 발라 먹으면 최고 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바 (Haagen-Dazs Ice Cream Bar 개당 1달러) 아이스크림은 역시 하겐다즈 부 드러운 바닐라와 다크 초콜릿의 향 취가 다른 아이스크림이 따라올 수 없는 맛을 낸다 -던킨도넛 베이글 (Dunkin Donuts Bagels 개당 1달러) 던킨도넛 베이글이 베이글 전문 점의 빵 맛을 낸다 새라 리 토마 스 등 12개 브랜드 제품 중에서 최 고 점수를 받았다 -팜리치 치즈 스틱 (Farm Rich Breaded Mozzarella Cheese Stick 7달러) 맛있는 양념과 바삭바삭한 맛의

치즈 스낵 6개 브랜드 중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맥이보이 올리브 오일 (Mcevoy Ranch Extra Virgin Olive Oil 22달러) 허브와 꽃 향기가 감도는 맥이보 이 올리브 오일이 22개 브랜드 중에 서 단연 으뜸이다 샐러드 드레싱이 나 빵에 곁들여 먹으면 일품이다 -365 에브리데이 밸류 오개닉 코 셔 딜스 (365 Everyday Value Organic Kosher Dills 4달러) 스파게티와 더불어 홀푸드 제품 이 2개나 우수제품에 선정되었다 피클을 사러가면 이 코셔 딜 제품을 선택하길 권한다 신선도 아삭한 맛에서 넘버 원이다  피트니스 -라이프스팬 트레드밀 (Lifes pan TR 40001 Treadmill 1700달 러) 인체공학적 구조 안전이 특징이 다 운동량을 기록할 수 있으며 접 어서 보관이 가능하다 -나이키 스포츠워치 GPS (Nike + Sportwatch GPS 169달러) 달리기 한 히스토리를 모두 기록 한다 좋은 기록을 일깨워 주는 기 이재호 객원기자 능도 있다

진료과목 ▶한방내과 (사상체질, 컴퓨터 진찰) ▶소아과 (발육부진, 오줌사개, 경기) ▶부인과 (월경통, 불임통증, 갱년기장애) ▶신경전신과 (우울증, 불면증) 특설코너 ▶앨러지 (콧물, 재채기, 천식, 피부염) ▶통증치료 (요통, 관절통, 견비통) ▶중풍센터 (반신불수, 안면마비) ▶한방다이어트(식용조절, 복부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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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0 2 종합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현대차 방향은  럭셔리보다 강남스타일로 가야 인물

자동차 디자이너 사관학교 아트센터 운송디자인학과 임범석 교수

OCUS

산업디자인 분야의 초일류 학교가 있다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rt Center College of Design) 특히 아트센터의 자동차 디자인 전공은 업계에서 독보적이다 70여 년 전통의 아트센터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디자이너 교육을 위해 특별 유학 을 시키는 곳이기도하다 한인을 포함한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 상당수가 아트센터 출신이다 자동차 디자이너의 사관학교라 불릴만한 아트센터 에도 한인 교수가 있다 운송디자인학과 임범석 교수 임 교수는 아트센 터 졸업 후 GM과 혼다 등에서 10년을 일하다 현재는 아트센터에서 후학 양성에 정열을 쏟고 있다 지난 4일 아트센터에서 임 교수를 만났다 임 교수를 통해 아트센터만의 특별한 교육과 현대기아차의 미래 글로벌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CCD)의 임범석 교수가 학교 소개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현식 기자

자동차 산업의 흐름 등을 들어봤다

-자동차 디자인이라면 다들 아트센 터를 떠올린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아트센터는 규모가 작다 전체 10개 전공에 약 1500명의 학생이 재 학 중이다 그런대도 아트센터가 유 명한 데는 이유가 있다 내가 가르 치는 운송디자인학과만 해도 일반 자동차 회사와 다를 바 없는 스튜디 오를 갖추고 있다 교수진은 바로 전 까지 BMW나 머세이디스-벤츠 도 요타 혼다 등에서 활약하던 전문가 들이다 이들이 현장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 유학생 및 한인 학 생 수는 약 200명 정도다 -시설과 교수진만 좋다고 학생들이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닐 텐데 학생들은 8학기 수업을 듣는 동 안 정말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한 학기 14주에 기본적으로 스케치만 140-150장을 그린다 그것을 바탕 으로 클레이(점토) 모델을 만들고 페인트 칠까지의 과정을 다 소화해 하나의 작품을 내 놓는다 내 클래 스만 그러니 다른 수업까지 소화하 려면 거의 대부분이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다 (마침 이날은 임 교수 가 진행하는 4학기 수업의 마지막 주 간이라 학생들은 작품 완성을 위해 분주했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마르셀 라일리는 집은 샤워만 하 는 곳이다 나머지 시간은 아트센 터에서 지낸다 아트센터는 그냥 내 삶이다라고 말했다)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어 떤 주문을 하나 학생들에게 소비자 입장에서 생 각할 것을 조언한다 내가 사용자라 면 정말 이렇게 만들고 싶은가를 고 려하라고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려면 꼭 그 림을 잘 그려야 하나

잘나가도 여전히 대박 차 브랜드는 없어 고급화 좋지만 모두에게 어필할수 있어야 한국인 타고난 디자인DNA가 최고 경쟁력 그렇지 않다 자동차를 좋아하 고 배우려는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물론 어느 정도는 스케치로 구체적인 내용을 표현할 수는 있어 야 한다 -자동차 디자이너란 직업의 미래 는 어떤가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 캘리 포니아에 최고 학교가 있는데 멀리 갈 필요도 없다 특히 한인 후배들 이 더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 시 장이 커지고 있고 발전 가능성도 크 기 때문이다 자동차 디자이너의 경 우 대학을 졸업하면 초임 7만 달러 부터 시작해서 대기업 부사장까지 갈 기회도 많다 -요즘 한인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디자이너 는 5000명 쯤으로 추산된다 그 중 현대차를 빼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인 디자이너는 100명 정도로 모두 각자 위치에서 뛰어난 업적을 내고 있다 한인들은 디자인 DNA를 타 고났다 고려청자를 만든 그 섬세함 은 일상 생활의 하나이지 않았나 다만 그동안 한국엔 자동차 디자인 이 없었을 뿐이다 -요즘 자동차들의 외관은 다들 비 슷한 것 같다 잘 봤다 이유가 있다 아직 획 기적인 기술의 도약이 없기 때문이

다 모든 내연 기관차들은 이제 디 자인 변화의 한계에 와 있다 자동 차의 새로운 기술은 당연히 그린 테 크놀러지다 그러나 전기차 하이 브리드 디젤 하이브리드 등 어떤 것도 아직 다음 자동차 시장을 휩쓸 만한 기술로 결정되지 않았다 애플 아이폰처럼 시장을 석권할 만한 기 술이 새롭게 나오거나 정해져야 한 다 아직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다들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의 성장을 두고 품 질과 디자인에서 그 성공원인을 찾 는 경우가 많다 품질 또는 디자인 어떤 게 주효했다고 보나 당연히 디자인이다 물론 품질도 좋아졌다 하지만 품질은 미국시장에 서 팔리는 모든 차들의 기본이 됐다 품질과 마케팅도 역할을 했겠지만 가 장 확실한 것은 디자인의 우수성이 다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살아남 을 것도 바로 디자인에 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초 연비 과장 표기로 홍역을 치렀다 그런데 도 11월 판매실적을 보면 별 영향이 없었다 연비 과장만으로 현대기아차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이란 생각이다 이미 현대차는 어 떤 한 가지 이슈로 넘어질 만한 회 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 차는 반성해야 하고 교훈으로 삼 아야 할 것이다

-현대차도 이제 미국의 고급차 시 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오래전부터 있던 얘기라고 믿고 있다 그런 방 향은 좋지만 쉬운 것만은 아니다 차 를 고급화했을 때 소비자는 무엇을 바랄까 하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고급차란 키워드는 단순히 품질만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만 약 그런 거라면 고장 안 나고 조용한 렉서스는 BMW나 벤츠를 뛰어 넘었 어야 한다 폴크스바겐이 페이튼이 라는 고급차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미국에서 크게 실패했다 혼다도 고 급차 브랜드 아큐라가 있지만 여전 히 고전하고 있다 고급차에는 품질 이상의 것이 있다 그것은 역사와 전통일 수도 있다 또 자동차 레이 싱 등을 통해 밸류를 높이는 등 소비 자에게 호소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있 어야 한다 -현대기아차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 바로 강남스타일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공격적으로 잘해 왔다 하 지만 여전히 현대차는 대박 브랜 드를 가지고 있지 않다 혼다가 어 코드와 시빅 도요타가 캠리와 코롤 라 폴크스바겐이 골프와 비틀을 가 진 것처럼 현대도 이제 그런 차가 나

와야 한다 가수 싸이가 부른 강남 스타일은 재미있고 복잡하지도 않아 누구나 쉽게 따라 하게 된다 나는 강 남스타일이 굉장히 한국적이라고 생 각한다 한국문화가 바로 다이내믹하 고 재미있지 않은가 일본 사람들은 너무 조심스럽다 독일 사람들은 심 각함이 지나치다 강남스타일은 힙합 이지만 한국적 정서가 스며 있다고 본 다 그런 키워드만 따면 차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 현대차가 필요 로 하는 것은 럭셔리카보다 바로 강 남스타일같은 대박차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흐름은 어 떤 것인가 전세계 모든 눈은 중국으로 향하 고 있다 미국이 지난 70년간 석권 했던 차 시장은 2008년을 기점으로 중국으로 넘어갔다 생산이나 판매 시장 규모가 중국 위주로 돌아가고 있 다 중국시장에서는 롤스로이스가 연 5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재규어도 중 국이 가장 큰 시장이 됐다 중국에서 관심을 받으면 전세계 차 시장을 주 도하게 된다 예전에 렉서스는 미국 을 타킷으로 해 만들어 졌다 일본에 서는 팔지도 않았다 아직 중국 시장 이 정리가 안 된 모습이기는 하지만 대세가 중국이란 것은 거스르기 힘 김문호 기자 들다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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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2월 17일 18일 월요일 화요일 2012년

11 25

제조업이 경쟁력이다 기고 한 해의 끝 12월 세계 경제의 전망 은 어두워 보인다 유럽의 계륵 그리스에 대한 유럽 연합과 IMF 금융지원이 확정돼 일 단 한숨을 돌렸지만 스페인 은행들 의 부실문제가 기다렸다는 듯이 등 장한다 미국 또한 공화당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친 수퍼부자들에 대한 세금인상 문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맥킨지 컨설팅그룹 이 발표한 제조업의 앞날이라는 보고서를 읽어보면 힘들고 어렵지 만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면 미래 는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 신이 든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향 후 15년간 소비자 18억 명이 전세계 적으로 늘어난다 이는 중국이나 인 도 등 개도국이 만드는 기초상품과 선진제조업 국가들이 생산하는 하 이테크 제품과 혁신적인 상품을 구 매하는 고객이 된다는 얘기다 2010년 현재 각국의 GDP에서 제 조업의 비중을 보면 미국 다음으로 중국이 33%를 차지하고 있으며 3 위가 28%인 한국이다 10년 전만 해 도 중국은 4위였지만 지금은 일본을 제치고 2위 제조업 대국이 됐다 일 본과 독일은 20% 19%로 5위 6위 를 달리고 있다 영국은 10년 전 5 위에서 9등으로 떨어졌다 반면 인 도는 14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흥 미로운 사실은 국가가 부유해질수

경제 에세이

오명호 HSC 대표

록 제조업 비중이 떨어진다는 점이 다 즉 20%에서 35% 범위에 들면 대개의 국가가 정점을 찍고 그 비중 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맥킨지 보고서는 제조업을 5가지 카테고리로 나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범주는 화학제품기계자 동차생산 산업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하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조 5000억 달러이다 그 다음 카테고리 는 정밀금속음식 그리고 출판산업 등으로 현지 프로세스가 가능한 산 업을 말하며 전체의 28%를 차지한 다 세 번째는 목재종이석유 등 에 너지와 자원집중 산업으로 전체 22%다 네 번째는 혁신적인 기술제 품생산 산업으로 반도체 칩컴퓨터 의료기기 제조산업이며 전체 9%를 차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동 집약 산업으로 의류장난감 제조 등

단순노동이 필요한 산업이 이 카테 고리에 속하며 그 비중은 7%다 선진부유국들은 넷째 다섯 번째 카테고리 산업을 모두 역외로 내보 내고 마케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 야만 쥐고 있다 하지만 첫째 둘 째 세 번째 산업들은 지금의 단계 를 뛰어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게 맥킨지의 결론이다 이 분야는 독일 미국 일본 영국 한국 등이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 우 과학수학엔지니어링의 학생 성적이 가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 세계 무역거래 현황을 보면 아직까지 하이테크 산업인 자동차 제약화학기계제품 판매액은 7260 억 달러이다 개도국들이 생산하는 노동집약적인 제품은 3420억 달러 로 아직은 선진제조업들의 고부가 가치 산업에서 얻는 무역 흑자보다 훨씬 적다. 그래서 한국을 비롯해 미 국 일본 유럽 선진국들은 수학과 과학 공업 기술 등을 바탕으로 고 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 이다 미래는 이 제조업이 국가의 흥망 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국 고급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기술을 보유하지 않는 국가나 서비 스 산업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나라 는 선진국 대열에서 탈락하고 만다 는 것이 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나이 든 사람이 사기 잘 당하는 이유 나이 든 사람이 사기를 잘 당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주 UCLA 심리학과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을 보자 첫 실험은 55~84세의 성인 119명 (평균 68세)과 젊은이 24명(평균 23 세)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에게 믿 음직한 그저 그런 신용할 수 없 는 등 3종류 30명의 얼굴 사진을 보 여주고 얼마나 믿음직하며 다가갈 만한 사람으로 보이는지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양측의 평가는 신용할 수 없는 얼굴에 대해서만 큰 차이 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의 나이 든 층은 젊은 층에 비해 이 런 얼굴을 더욱 믿음직하며 다가갈 만하다고 판단했다

우리말 바루기

과학산책 조 현 욱과학칼럼니스트

두 번째 실험에선 사진을 보는 사 람들의 뇌를 기능성MRI로 촬영했 다 분석 결과 젊은 층은 이 과정에 서 전측뇌섬엽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할 수 없는 얼굴을 볼 때 특히 그랬다 하지만 나이 든 층은 해당 부위의 활동이 미 미했다 연구팀은 젊은 층의 뇌는 조심 하라 여기에 뭔가 잘못된 것이 있 다는 경고 신호를 보내는 반면 나 이 든 층의 뇌는 그러지 못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건강심리학 분야의 창시자인 연

구팀의 셸리 테일러 교수는 사람의 재정적 판단능력은 50대 초중반부 터 쇠퇴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기에 걸려드는 전형적 희생자는 투자경험이 풍부한 55세의 남성이 라고 말했다 나이 든 사람에 대한 그녀의 충고는 명확하다 투자를 권유하는 세일즈맨과 상종하지 말 라 공짜 점심을 주는 투자설명회에 가지 말라 그런데 신뢰할 수 없는 얼굴은 어 떤 모습일까? 웃음이 진실되지 못 하고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한다 표정 전체에서 나타난다 테일러 교수의 설명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 면 진짜 웃음은 눈이 빛나며 가늘어 지고 뺨의 근육이 올라간다 속셈을 감추는 가짜 웃음은 입만 웃는다

송재윤 맥매스터대 교수

중국이 미국과 더불어 G2의 경 제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중 국의 급성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번영의 희망을 품고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 은 구름 떼처럼 중국으로 몰려들 고 있다 중국엔 그러나 뭔가 큰 것이 하나 빠져 있는 듯하다 중국 정부는 세계시민을 향해 그 어떠한 새로운 가치도 비전 도 이념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 다 13억 인구가 살고 있는 거대 한 대륙으로서 실로 부끄러운 결 핍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취임 연설에서 그 이념 적 결핍을 적나라하게 드러냈 다 그는 밖으로 위대한 중화민 족의 부흥을 안으로는 인민

중화민족의 쇼비니즘과 부국 강병의 이데올로기일 뿐이란 말 인가 그의 연설문엔 전 세계의 공영과 전 지구적 문제에 관해선 일언반구의 메시지도 없다 아마도 현실적 한계 때문인지 도 모른다 오늘날 중국의 헌법 은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 모 택동 사상을 공식이념으로 천명 하고 있다 현실의 중국은 그러 나 상위 1%가 절반의 국부를 소 유한 구조적 불평등을 내포하고 있다 사회주의와는 무관한 개 발독재의 자본주의 국가인 셈이 다 그런 현실의 모순이 이념적 공백을 초래한 것이다 그 공백 을 채우기 위해 중국 정부는 한 때 낡은 이념으로 폄하했던 전통 의 유교를 되살리고 2020년

시진핑 시대 중국의 희망 군중의 번영발전을 목표로 설 정했다 다민족 국가를 표방하 는 중국의 헌법은 한족 중심의 대(大)민족주의뿐만 아니라 지방의 민족주의를 모두 부정하 고 있다 그렇다면 5000년 역사 를 통해 인류문명의 진보에 기여 했다는 시진핑의 중화민족은 누구인가 티베트 사람들과 신 장의 위구르족을 포함하는가 포함한다면 왜 굳이 민족이 란 단어를 선택한 것일까 의도된 모호함인가 역사적 무지인가 인류는 이미 20세기 초반의 윌슨주의 민족자결을 넘어 새로운 공영의 시대로 나아 가고 있다 일본의 지도자가 위 대한 일본 민족의 부흥을 외치 고 영국의 지도자가 위대한 앵 글로색슨 민족의 부흥을 외친다 면 중국은 어떻게 반응할까 시진핑은 또 인민생활의 실질 적 개선을 약속하고 있지만 인 권신장과 정치적 자유의 확대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했다 이미 인구의 절반이 인터넷을 사용하 는 중국의 현실에서 개발독재의 물질적 보상만으로 정치질서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 결국

1000개를 목표로 전 세계에 공자 학원을 세우고 있다 급기야 시 진핑은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 흥이란 19세기 자강운동의 구 호를 되살려 13억 인민을 결박하 려 한다 얼마 전 나는 베이징의 거리에 서 차도를 씩씩하게 걸어가는 깡 마른 강아지 한 마리를 보았다 과속으로 S자 주행을 하는 차들 틈에서 그 강아지는 몇 번이나 차바퀴에 깔릴 뻔했지만 아슬 아슬 슬금슬금 노상곡예를 펼치 다가 결국 안전한 인도 위에 올 라섰다 브라보! 깡마른 강아지 야 끝까지 살아남아라! 마음속 으로 나는 그렇게 축복했다 지난 100년간 중국대륙의 인 민은 바로 그런 파란과 격랑을 헤쳐 왔다 이제 그 깊은 체험을 세계사적 비전으로 승화시켜 달 라 연설문에서 시진핑이 말한 그대로 인민이 바로 역사의 창조 자라면 세계의 시민들은 덩치 크고 힘센 중국의 눈치만 살필 것이 아니라 깡마른 그 견공처럼 역사의 굴곡을 넘어 온 그 큰 대 륙의 위대한 인민에게 앞길을 물 어야 할 것이다

감질맛 나게 → 감질나게

감칠맛은 음식의 맛이 맛깔스러워 당기다는 뜻의 동 사 감치다의 관형형에 맛이 결합된 합성어다 이 감칠맛에 이끌려 감질맛 나다는 표현을 종종 사용 하지만 감질맛이란 단어는 없다 바라는 정도에 아주

못 미쳐 애타다는 뜻으로 쓰는 것 같지만 어색하다 감 질맛 나게 보여 주는 예고편은 감질맛 나게 흥얼거리 지 말고 큰 소리로 불러 보렴 등에서 감질맛 나게를 모두 감질나게로 고쳐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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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같다. 워싱턴은 올시즌 중반까지 3승6 전혀 가능하지 않은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

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었다. 덴버 브롱코스를 두차례 우승시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 빈 스 롬바르디 트로피 2연패를 겨

통산 4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노

냥하는 뉴욕 자이언츠는 애틀랜타

리고 있는 워싱턴은 경기당 평균

팰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0으

168야드 러싱 전진으로 32개팀 가

로 참패하며 조 라이벌 워싱턴에

운데 1위를 기록중이다.

뒤진 2위로 추락했다.

킨뒤 옮겨온 마이크 섀너핸 감독

패싱수비는 저조하지만 러싱 수

뉴욕은 최근 두달간 2승4패의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클리블랜드

의 지도력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

비가 뛰어난 탓에 12강 플레이오

부진을 보이며 5번째 우승전선에

브라운스에 38-21로 역전승을 거

그러나 베일러대 시절 최우수선

프 진출이 유력한 실정이다.

먹구름을 드리웠다.

두고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종반

수에 주어지는 하이즈먼 트로피를

1위로 올라섰다.

받고 입문한 신인 쿼터백 로버트

주전 그리핀이 다리부상으로 결장

선데이인 내년 2월3일 남부 루이

그리핀3세의 패싱이 날로 정확해

했음에도 또다른 신인 커크 커진

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머세데스-

지고 러싱공격이 살아나며 2경기

스가 329야드 전진으로 승리의 수

벤츠 수퍼돔에서 벌어진다.

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8승6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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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통기타 튕기며 통통튀는 음악

세시봉의 후예들 여전히 강세를 보였던 아이돌 열풍 속에서 어 쿠스틱 음악이 소리 없이 강했던 올해 가요계 였다 그 중심에는 통기타 열풍이 있었다 때 아닌 통기타 신드롬 중장년층을 비롯해 10~ 20대 전 세대의 큰 반응을 이끈 아날로그의 섬 세한 소리가 음원차트를 지배했다 돌고 도는 유행 속에 통기타 음악이 대세가 됐다 2~3년 전부터 열풍이 된 오디션에서는 이 미 기타는 예비 K팝스타의 머스트 아이템 ' 슈퍼스타K2'가 낳은 스타 장재인이 기타를 메 고 등장하자 젊은 층은 어쿠스틱 소리에 열광 했고 올해 SBS 'K팝스타'는 기타를 연주하 는 또 다른 스타를 낳았다 재치가 돋보이는 자작곡으로 화제가 된 남 매 듀오 악동뮤지션은 오디션이 끝나기도 전 에 히트곡 2곡을 만들어 냈다 이찬혁 이수 현 10대 남매로 이뤄진 어쿠스틱 듀오 악동뮤 지션은 '다리꼬지마'에 이어 '매력있어'의 더 블 히트로 음원차트 톱10에 2곡을 올렸다 통 기타 선율에 웃음이 터지는 재밌는 가사에 독 특한 리듬의 랩까지 더해진 이 음악은 10대 답 지만 음악은 70~80년대와 꽤나 닮아있다 지난 몇 년간에 걸쳐 가요계에 유행처럼 번 진 일렉트로닉 기계음과 아이돌 댄스음악에 지친 대중들의 또 다른 심리가 움직이기 시작 한 덕분에 음원차트는 요동쳤다 음악의 멋을 찾는 대중의 본능이 아날로그 음악의 유행으 로 이어졌고 악동뮤지션의 음악은 오디션이 가진 이슈성과 맞물리며 음원차트 1위에 안착 했다 이는 세시봉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예상치 못한 반전을 이끈 버스커버스커의 데

버스커버스커 빅히트 이어 하반기악동뮤지션도 인기 편안한 연주 공감가는 가사 가요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버스커 버스커

뷔 앨범과 전곡 히트 전 세대를 아우른 편한 음악에 많은 이들이 귀를 연 것도 마찬가지 죽음 같은 사랑을 노래하듯 소몰이 창법은 없 다 눈물 쏟아지는 신파극 가사도 없지만 평 범한 우리네 사랑 얘기를 노래할 뿐인데 대박 이 났다 '다이어트 중 마주친 치킨보다 더 매력 있 어' '대기업 회장 비서보다 더 매력 있어' ' 어디서 매력학과라도 전공하셨나'(악동뮤지 션 '매력있어'中) 등 10대의 눈으로 바라본 사 랑 악동뮤지션의 음악이 극찬을 받은 것도 결국 공감이다 버스커버스커와 악동뮤지션 통기타를 연주하면서 색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것이 닮았다 버스커버스커의 전곡을 작사 작곡하는 장 범준의 오묘한 목소리도 한몫했다 '첫 사랑' 을 닮은 그의 음색은 옛 추억이 아련한 '여수 밤바다'를 찾게 했고 벚꽃이 만발하는 곳에 서 엔딩을 맞게 했다 또 '그대의 아홉 번째 척추가 미치게 좋다'는 이상야릇한 이상형에 대한 고백도 쏟아졌다 사랑과 이별을 마주하 는 신선한 해석이다 이 같은 통기타 열풍 계보를 잇는 뮤지션으 로는 장기하도 있다 올해 차트에 '벚꽃엔딩' 이 있다면 3년 전에는 '싸구려 커피'가 있었 다 연이은 불황 한파 속 청년 실업자들을 비 롯한 암울한 현실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 루저 정서'를 담아 큰 공감을 산 노래 장기하 에서도 세시봉 송창식의 노래가 감지된다 무대 위 장기하의 무표정한 표정에서 나오 는 카리스마 대화하듯 나즈막히 읊조리는 그 의 창법도 여전히 독특한 재미다 결국 장기

하 버스커버스커 악동뮤지션 등 세상을 바 라보는 독특한 시각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가사전달이 명확한 보컬에서 이들 사이 연결 고리가 있다 그리고 편안한 기타 연주가 토 대가 됐다 아무리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단지 한 차례 의 트렌드로 치부하기에는 큰 의미를 담고 있 는 변화다 전 세대를 움직이며 가요계에 나 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셈이다 이 같은 열풍은 인디신에서도 증명됐다 홍대 음악들 역시 담백하고 어쿠스틱한 음악들이 호조를 띠고 있으며 인디밴드 10cm의 성공만 보더 라도 통기타를 통한 감성 음악은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크게 보면 '통기타 열풍'은 중년층에 포크 음악에 대한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신선한 장르 음악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가요계에 활력을 주고 있다 빠르게 반복되는 노랫말과 영어 가사가 봇 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통기타 포크 음악이 전하는 진솔한 노랫말과 아날로그 음악의 진 정성도 가요계에 큰 의미를 갖게 하는 점 소 박하지만 아름다운 선율을 내는데 부족함이 없는 통기타 기계음과 현란한 춤에 익숙한 신세대들에 오히려 반전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다양한 음악 장르가 존재하는 가요계지만 아이돌 중심의 음악이 던진 댄스 음악의 피로 감은 어쿠스틱 뮤지션에 시선을 돌리게끔 한 다 현란한 댄스음악 속에서 유튜브 트위터 로 대변되는 디지털 세상에서 진솔한 아날로 그 음악이 대세가 된 이유다

노총각 딱지뗀 홍록기11살연하 모델과 화촉 개그맨 홍록기(43)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 다 홍록기는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 벤션 디아망에서 11살 어린 신부 김아린(32)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홍록기는 식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 틴틴파이브 멤버 이동우가 얘기해줬었는데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고 했다"며 "어릴 때와 달리 더 재밌는 세상이 열릴 것 같다"고 말 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연예계 스타들이 총출동 했다 평소 인맥 마당발로 알려진 것 답게 개그맨 가수 배우 등 하객들도 화려 했다 개그맨 김준호 정준하 김지선 등은 "신 부가 어리지만 정말 축하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말했다 절친한 동료이자 노총각 클럽 멤버였던 박 수홍 윤정수도 함께 했다 박수홍의 경우 는 "참담하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윤정수 역시 포토라인에서 "너무 많이 참 석해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누구보다 홍록기를 진심으로 축하했 다 홍진경은 딸과 함께 나타났다 그는 "비 슷한 시기 데뷔했고 같은 홍씨라서 정이 갔 다"며 "나처럼 딸도 갖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또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도 총출동 했다 가수 보아 EXO-K 유노윤 호 등이 참석했다 강호동 역시 유노윤호와 함께 현장에 나

타났다 강호동은 기자들을 향해 크게 인사 한 뒤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가정 꾸리길 바란다 팍팍"이 라고 말했다 샤이니는 멤버 온유 민호 태민이 참석 했고 생일 축하노래를 결혼축하 노래로 재 편곡해 축하의 노래를 불렀다 비공개로 빨리 입장한 스타도 있었다 가 수 크라운제이는 별다른 언급 없이 곧바로 식장으로 들어갔다 개그맨 박휘순 김인석도 바로 식장으로 향했다 한편 홍록기 김아린 부부는 바쁜 일정으 로 인해 오는 1월 미국 마이애미로 신혼여행 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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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7일 월요일

메츠-토론토 디키 포함 7명 대형 트레이드 뉴욕 메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이영상 수상자 RA 디키(38사 진)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 했다 폭스스포츠를 비롯한 주요 언 론들은 16일 메츠와 토론토가 디키 포함 7명의 선수를 교환하는 트레이 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츠 에서 디키와 포수 조쉬 톨이 토론토 로 넘어가고 그 대신유망주 포수 트레비스 다노와 존 벅 그리고 우완 유망주 노아 신더가드를 받는 딜이 다 여기에 양 팀 모두 유망주를 한 명씩 더 주고받는 등 4대3 트레이드 가 성사 직전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역시 디키

다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2332 이닝을 던지며 20승6패 평균자책점 273 탈삼진 230개로 맹활약 너클 볼 투수로는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 상했다 뒤늦게 전성기를 연 디키는 그러나 내년 시즌 후 연장 계약을 놓 고 메츠와 이견을 보였고 결국 메 츠는 가장 가치있을 때 디키를 트레 이드 카드로 썼다 내년 시즌 500만 달러로 비교적 값싼 연봉을 받는 디키는 이후 2014 ~2015년 2년간 총액 2500만 달러 수 준의 연봉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 다 토론토는 이를 충분히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고 이 문제만 해결되 면 트레이드는 정식으로 성사될 전

망이다 당해년도 사이영상 수상자 가 트레이드된 것은 1995년 데이비 드 콘 1998년 페드로 마르티네스 1999년 로저 클레멘스에 이어 4번 째 디키는 내년이면 만 39세가 되 는 베테랑이지 선수 생명이 긴 너클 볼 투수라는 점에서 롱런이 예상된 다 토론토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 전에 뛰어들었고 유망주 출혈을 감 수하며 목표를 이루고 있다 이로써 토론토는 단숨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듭났다 지난달 마이 애미 말린스와의 빅딜을 통해 유격 수 호세 레이예스와 함께 자쉬 존슨 과 마크 벌리까지 데려오며 선발진 보강에 성공한 토론토는 디키까지

합류시키며 강력한 원투쓰리 펀치 를 구축했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 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메츠는 비록 에이스 디키를 내보 냈지만 만 23세로 토론토 팀내 최고 유망주였던 포수 다노를 영입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다노는 2009년 로이 할러데이 트 레이드 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토론토로 넘어왔고 올해 트리플A 에서 타율 3할3푼3리 16홈런 67타점 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만 20세로 또 하나의 투수 유망주인 신더가드까지 데려오며

당장의 성적보다 미래의 가치를 위 해 과감히 디키를 내놓았다 이상학 기자

김경태양용은 연장 승리  아시아 우승 로열 트로피 골프 유럽 격파

팬들과 만난 천사 해밀턴

텍사스 레인저스를 떠나 LA 에인절스와 장기계약한 강타자 자시 해밀턴(가운데)이 15

일 애너하임 ESPN존 식당에서 몰려든 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TV 하이라이트

17일(월) NFL 먼데이나잇 풋볼 뉴욕 제츠 at 테네시 타이탄 스(오후5시30분ㆍESPN)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at 디트로이트 피 스 톤 스 (오 후 4시 30분 ㆍ

[AP]

대만 에이스 천웨인 WBC 불참

PRIME) 축구(영국 프리미어 리그) 레딩 vs 아스날(오전11시55 분ㆍESPN2) 골프 월드컵 챔피언십(오전9시30 분ㆍGOLF)

대만의 에이스로 꼽히는 좌완 천웨 인(27)이 WBC 대회에 불참한다 스포츠닛폰은 전 주니치 투수이 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투수 천웨인 이 오른쪽 무릎 통증을 이유로 내년 3월 열리는 WBC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17일 보도했다 지난 9월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 했던 천웨인은 수술을 하지 않고 재활을 계속하고 있고 구단이 휴식 을 요망했다면서 대만대표팀 감독 에게 불참가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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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의 골프대항전인 2012 로열 트로피에서 아시아 팀이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3년만에 우승트 로피를 되찾았다 김경태(26)ㆍ양용은(40)은 최종 일 연장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우 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아시아팀 은 16일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 완의 엠파이어 호텔 코스(파71)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 치에서 3승3무2패를 기록 승점 4 5를 땄다 앞서 포섬과 포볼 합계 35-45로 뒤졌던 아시아팀은 싱글 매치 결과 를 합쳐 유럽과 8-8로 동점을 기록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 다 6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아시 아팀이 우승한 것은 찰리 위(40) 허 석호(39) 등이 활약한 2009년(제3 회) 대회 이후 역대 2번째다 올해 도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26) 등 아시아팀 8명 중 한국 선수 3명이 출 전해 승리에 이바지했다 싱글 매치가 모두 끝나고 양 팀이 균형을 이루자 아시아팀은 연장전 에 나설 회심의 카드로 양용은과 김 경태를 내세웠다 유럽에서는 프란 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니콜 라 콜사츠(벨기에)로 맞불을 놨지만 포볼과 포섬에서 1승1무로 상승세 를 탄 김경태-양용은을 막을 수는 없었다

부자구단 양키스 올해 세금이 무려  1890만달러 메이저리그의 최고 부자 구단 뉴욕 양키스가 10년 연속 부유세를 냈다 AP통신은 양키스가 올해 부유세 로 1890만 달러를 납부한다고 15일 전했다 부유세는 특정 팀의 연봉 총액이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정한 일정 금액을 넘어가면 그 금액 에 대해 세금을 매겨 이를 가난한 구 단에 나눠주는 제도로 2003년 도입 됐다 연봉 총액이 MLB가 그해 제 시한 액수를 한 번 넘어가면 해당 구

단은 초과액의 175%를 세금으로 내고 2번이면 초과액의 30%를 부유 세로 낸다 3회 이상이면 40%를 세 금으로 문다 양키스 구단의 올해 연봉 총액은 2억2250만 달러로 MLB가 정한 연 봉 총액 상한(1억7800만 달러)을 4 천450만 달러 초과했다 양키스는 이 제도가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해 마다 세금을 냈고 지금까지 총액은 무려 2억242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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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5 토요일 Puzzle & Quiz 정답

약 2억4천500만~2 억4천만 년 전 초대 륙 판게아에 살았던 공룡의 것으로 보이 는 화석이 발견돼 지금까지 알려진 최 고(最古)의 공룡보다 1천만~1천500만 년 앞 선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BBC 뉴스와 라 이브사이언스 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와 버클리 캘리포니 아대학 과학자들은 지난 1930년대 탄자니 아에서 발견된 뼈 화석들을 분석해 큰 꼬 리와 긴 목을 갖고 두 발로 걷는 몸길이 2~3m 몸무게 20~60㎏의 공룡 모습을 유추 했다고 바이올로지 레터스지에 발표했다. 탄자니아는 오늘날의 아프리카와 남아메 리카 북극대륙 및 호주를 모두 포함한 판 게아의 남쪽 끝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천만~1천500만 년 앞선 기록 연구진은 윗팔뼈와 6개의 척추뼈에 근 거해 이 공룡의 형태를 유추했기 때문 에 이를 최고의 공룡으로 단정하지는 않 았다. 그러나 니야사사우루스 파링토니 (Nyasasaurus parringtoni)로 명명된 이 공룡은 최초의 공룡이거나 이에 가장 근접 한 종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화석이 발견된 지층의 연대 를 측정하고 뼈 화석에서 채취한 조직 표 본을 분석해 공룡의 특징인 급성장 흔적 을 찾아냈다. 화석으로 남아있는 가장 오래 전의 공 룡이 트라이아스기(2억5천만~2억800만 년 전) 후기의 것이었기 때문에 지난 150년 동안 고생물학자들은 공룡이 트라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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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중기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측해 왔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고의 공룡화석들은 모두 아르헨티나의 2억3천만 년 전 지층에 서 나온 것이어서 새로 확인된 공룡은 트 라이아스기 중기 존재설을 가장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다. 공룡들은 쥐라기와 백악기에 지배자로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라 긴 목과 꼬리를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개 크기의 비 틀거리는 동물이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들은 유별난 집단이긴 했지 만 등장한 즉시 진화해 육지 생태계를 장 악한 것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공 룡 화석의 대부분은 쥐라기와 백악기의 것 들이지만 이들의 시초는 공룡과 악어 및 근연종들을 비롯 트라이아스기에 육지를 지배했던 조룡(祖龍) 계열이었을 것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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