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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옵티머스 수사팀 대폭 늘려라”
한국전, 한미 고난 BTS 한마디에 COPYRIGH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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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8, 2020 A
중국 네티즌들 뭇매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누가 먼저 맞나 올해안 개발 가능성 따라… 보건당국 우선 순위 고심, “공평·공정·투명” 기준대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되 람들이 좋아하진 않을 것”이라 한 내용에 따르면 백신 접종 1 면 누가 먼저 접종하게 될까. 고 말했다. NIH는 2주 전 전문 순위는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 미국 내 제약사 2곳 이상이 백 가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백신 (most critical health), 국가안 신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시 접종 우선순위 세부 기준을 어 보 담당자(national security), 험 3상 단계에 들어가자 보건 떻게 세워야 할지 문의한 상황 필수업종 종사자(essential 당국도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 이다. NIH와 CDC는 개별 자 workers) 등 1200만 명이다. 다 섰다. 국립보건원(NIH)과 질병 문위원회 세부 논의 결과에 따 음 순위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 라 8월 말 백신 접종 우선순위 에 노출된 요양시설 내 65세 이 종 우선순위 발표 때 누구도 만 권고 초안, 9월 말 최종 권고안 상 고령자, 나이에 상관없는 건 족하지 않을 수 있다며 부담감 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 약자, 필수업종 인력 간주자 도 드러냈다. 보건당국은 전통적으로 ‘의료 등 1억1000만 명이다. 1~2차 우 3일 AP통신은 프랜시스 콜 계 종사자, 필수업종 종사자, 감 선순위 백신 접종 이후에는 일 강기정, 5000만원 전달 증언한 김봉현 고소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서울남부지검 입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 린스 국립보건원장 말을 인용 염 취약계층’을 백신 개발 후 반인이 가능하다. 장을 위증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5000만원을 받다니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라임 사태’ 주범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은 이강세 전 스타 하며 백신 접종 우선순위 논 우선 접종 순위로 권고해 왔다. 하지만 CDC 예방접종자문위 모빌리티 대표 재판에서 “이 전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고 증언했다. [연합뉴스] 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특 다만 코로나19 백신은 ‘전염병 원회는 필수업종 종사자 구분 히 NIH와 CDC는 자문위원회 확산이 심한 지역, 백신 임상 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문하 정관계 부실수사 마련을 의혹에 긴급 백신언론 접종보도가 우선순위 발표 때 인 에 가이드라인 위한지시 조 시험에 참여한것이다. 자원봉사자(가 고 있다. 인력 UCLA 피터 했고 증원을 지시한 이는 금융 지원청의 운용소아과 등을 감안해 나고서야 알았 종별한다. 반발 가능성도 우려했다. 언을 구하고 신중한 백신 접종자), 인종’ 등도 고 조만간 스질라기 박사는 코로나19 초기 다고 범죄에서 금품 로비 범죄로 수사 파견 여부를 결정할 방침 권력형 게이트있지만, 번질 수 있다 판단자 짜 한편 바이오업체 모더나와 제 세도 유지하고 있다. 윤리적 기 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와 달리 자신을앞서 포함한 의료진 가 확대될 경우 ‘권력형 비리 게이 이다. 윤 총장은 옵티머스 사 윤 총장은 보고 누락보다 로비 검사 파견 추미애 장관 승인 필요 약회사 화이자의 백신 개발은 준을 세웠을 때 사람들의 동의 트’로까지 CDC도 번질 산하 수예방접종자문위 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호를 받 의혹 있다는 판단에 건과 관련해 정·관계 로비 의혹이 문건 등을 확보한 이후에도 검찰받아야 내부 특수통 충원해야 원회(ACIP)도 백신 접종 우선 는다며, 고위험군 또는 필수업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진 를 하고, 검사 현실적으로는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로비 의혹 수사에 진척이 없는 것이 더 문제 백신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려 순위 가이드라인 논의에 들어 종 종사자 구분에 신중해야 한 행하고 있다. 3만 명을 대상으 대검찰청은 12일 “윤 총장이 이 까지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현재 서울 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 시간이 걸려서다. 갔다. CDC 로버트 레드필드 소 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5000억원대 날 관련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중앙지검 백신 임상시험이다. 콜린스 국립보건원장은 이와 장은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관 이밖에 예방접종자문위원회 코로나19 경제범죄형사부(주민 투자자 피해를 초래한 옵티머스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 지시 철저한 수사와 함께 1차 수사팀 철 부장)와 반부패2부(정용환 부 백신(mRNA-1273) 관련 “사람들 모두 백신 접종 련 “공평·공정·투명”을 가이드 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것 모더나는 자산운용의 펀드들기를 환매 중단 사건 라인 했다”고 밝혔다. 꼽았다. 이에 서울중앙지 보강을 지시했고, 서울중앙지검 있지만,책정 로 접종 사건을 가격을수사하고 50~60달러로 최우선 순위에 바라고 기준으로 으로 나타난 흑인, 라틴계, 아 장)가 할의혹 것으로 알려졌고, 있다”며 답을 내놔도 사 검은 현재까지 CDC가 공개 제안 메리칸 원주민 등을했다. 언급한 뒤, 비 수사팀의“어떤 대폭 증원을 긴급 지시 “수사팀의 추가 증원을 적극 이 검사 파견 요청을 부분을 전담하는화이자는 검사는 했다. 지난 8일 수사팀 4명 증원 적으로 건의하겠다. 윤 총장이 두 차례나 수사팀 인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을 허가한 데 이어 나흘 만에 추가 공판에서도 엄정한 처벌을 받 원 보강 지시를 하자 검찰 내부에 검찰 내부에서는 충원 자체보다 게 하기 위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 서는 옵티머스 사건을 중대하고 는 금융수사 경험이 풍부한 ‘특수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추가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 통’ 검사를 충원하는 것이 중요하 인력은 서울중앙지검의 다른 부 석했다. 지금까지의 수사 과정에 다는 지적이 나온다. CDC "메탄올 함유 서나 제품다른 먹으면 사망·실명 등 심각한 부작용" 며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손 지방검찰청에서 파견 대한 ‘아쉬움’이 반영됐다는 해석 익명을 요구한 검찰 간부는 “현 세정제에 계속해서 안전 문구 받을 수 있다. 도 나온다. 재 옵티머스 수사를 맡은 검사 메틸알코올이라고도 불리는 를 삽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세정제를 복용하는 이유가 미국에서 메탄올이 함유된 손 윤 총장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 수사팀은 지난경우 6월 자칫 하순 옵티 상당수가 금융수사, 로비수 먹을 사망 중앞서 세정제를 복용한 후 15명이 병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 메탄올은 식품의약국(FDA)은 지 검 수사팀이 “다른 검찰청에 근무 머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7월 사 등 특수수사 경험이 전무한 원에 입원해 4명이 숨지는 사건 만, 어린이의 경우 실수로 마시 에도 이를 수 있는 독성 물질이 난 6월 멕시코에서 생산한 손 중인 검사 달라”며 엔 윤석호 옵티머스 사내이사가 “막힌메탄올이 수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평검사들”이라며 하고,4명을 일부파견해 성인의 경우 다. 이 발생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 기도 세정제 중 6개 제품에 손 세정제 술 대용품으로 마시는 터(CDC)가 6일 공개했다. 들어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름까지 적시해여기고 요청하자 이를 증(코로나19) 구속되기 직전 사태로 김재현(구속 기소) 뚫어야 하는 상황에서 파견이후 검 사태를 빚자 독성 로비 물질이 나타났다. CDC가 지난 5∼6월 애리조 것으로 경고 제품은 늘어났다. 재가했다. 재가 내용은 법무부 품귀 옵티머스 대표의 정·관계 정 사마저 비슷한115개로 부류라면 수사 의 제품이 44세의 남성은 며칠 동안 나와 뉴멕시코주 병원의 자료 검찰국에 이와없다고 관련, 의심받을 CDC는 메탄올이 전달돼 절차가 진행 손 중 포함된 황이 담긴 ‘펀드나오기도 하자 치유했다. 관련’ 지가 것”이라 CDC는 보고서에서 "메탄올 아닌 에탄올이나 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21∼65 세정제를 마시다 심각한 통증 아이소프로판 정유진·이가람 기자 이다. 검사 파견 기간이 1개월 이 문건을 제출받았다. 하지만 로비 고 말했다. 세로 손 세정제를 삼킨 후 입원 으로 병원에 6일 동안 입원했으 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마시면 올로 생산한 손 세정제를 사도 jung.yoojin@joongang.co.kr 상일 경우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예 윤 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며, 거의 실명 상태로 퇴원했다.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록 권고했다. 안용수 기자 >> 6면 윤석열로 계속, 관계기사 4면 받아야 한다. 법무부 검찰국은 총장은 이런 상황을 보고받지 못
‘먹지 마세요'… 손 세정제 복용 후 4명 사망
12일 삼성전자의 중국 온라인몰 (사진 위) BTS 관련 제품에 ‘페이 지를 표시할 수 없습니다’라고 쓰 여 있다. 이날 대만의 삼성전자 공 식몰(아래)에선 정상 소개했다. [홈페이지 캡처]
삼성·현대차, BTS 광고 내려
방탄소년단(BTS)의 밴 플 리트상 수상 소감을 두고 중 국에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1인당 2회 접종분을 이보다 커지고 있다. 일부 중국 네티 낮 은즌이 39달러에 공급하기로 “중국 존엄을 무시했미국 정부와 계약을 맺었다. 다”며 문제 삼는 가운데 삼 미국과 영국 등 부유한자나라 성전자가 BTS가 모델인 가 백신 계약을 완료한 모습도 사 제품을 중국 온라인에서 ‘국제적 딜레마’를 낳고 있다. 삭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자 현대차 는 공식 웨이보 나라인 선진국이 백신을 우선 (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 뒤 확보할 경우 가난한 나라는 BTS가가능성을 글로벌 수소캠페 로에밀려날 우려했다. 김형재 인 홍보대사로 활동한 이미기자 지와 영상을 삭제했다. 휠라 (FILA)는 BTS 관련 게시 물을 삭제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 (環球時報)의 영문판 글로 벌타임스는 중국 인터넷 쇼 전자신문으로 핑몰인 타오바오(淘寶)나 징 둥(京東)편리하게 삼성관에서 휴대 전화 ‘갤럭시 20 플러스 BTS 신문을 읽으세요! 한정판’과 무선 이어폰인 www.koreadailytx.com ‘갤럭시 버드 BTS 한정판’의 판매가 중단됐다고 12일 보 백희연 기자 도했다. baek.heeyoun@joongang.co.kr >> 2면 BTS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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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종합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코로나 관련 어린이 괴질 환자 속출
노벨경제학상에 밀그럼윌슨 교수 스탠퍼드대
주파수 경매 이론 만든 사제간
LA 카운티서만 41명 확인 전국 1027명 중 20명 사망 고열구토에 설사 등 증상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여겨 지는 희소 질환자들이 계속 발견 되고 있다. LA타임스, dpa통신 등의 11 일자 보도에 의하면, 소아·청소 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MISC/일명 어린이 괴질)에 걸린 어 린이가 추가로 보고됐다. 고열, 위장 통증, 구토, 설사, 발진, 안 구 충혈,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 반하며 특히 신체 내 각 기관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사망 위 험성이 높다. 이번에 어린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LA 카운티 내의 누 적 MIS-C 환자 수는 총 41명에 달한다. 이중 절반 가량이 증세 가 심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 았다. 이 질환은 어린이나 청소 년들이 코로나19에 걸리거나 감 염자와 접촉한 뒤에 발현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 지 않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이달 1일을 기 준으로 전국 44개주와 워싱턴 DC에서 1027명의 MIS-C 환자
가 나왔고 이중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 지아주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환 자가 발생했다. 성인이 이 질환에 걸린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올해 6월 미국과 영국에서 성인 다기관 염증 증후 군(MIS-A) 환자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 연 방 기관 주간 보고서에서 성인 환 자 27명의 사례가 언급됐는데, 이 중 3명이 숨졌다. 또 MIS-A는 MIS-C와 마찬가지로 라틴계나 흑인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자 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트럼프 코로나 음성 감염 알려진 지 열흘째 밝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도널드 트 럼프 미국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의료진은 12일 오후 트 럼프 대통령이 연일 코로나19 음 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인 에 대한 감염성이 없다는 것은 질 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데 이터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음 성 판정 사실을 공개한 것은 지 난 2일 감염 사실이 알려진 지 꼭 열흘 만이다.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수백명 의 청중 앞에서 연설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처 음으로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외 부 유세에 나섰다.
2020년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스탠퍼드대 로버트 윌슨(83) 교 수와 폴 밀그럼(72) 교수에게 돌 아갔다. 일명 ‘주파수 경매’로 유 명한 경제학자들로서 공공재에 대한 경매 이론을 발전시켰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 회는 12일(현지시간)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경매는 모든 곳에 서 행해지며 우리 일상생활에 영 향을 준다”며 “수상자들은 경매 이론을 발전시켰고 새로운 경매 형태를 고안해 냈으며, 그 결과 매수자와 매도자, 전 세계의 납 세자에게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주파수 경매’라는 명칭은 1994년 미국에서 주파수 사업권 을 경매에 부치는 과정에서 나왔 다. 주파수와 같은 공공재를 경 매할 경우 기존의 시장원리가 통 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밀그럼 교수는 주파수 사업권 희 망 업체를 제한하되, 여럿이 경 쟁할 경우 가장 높은 값을 부르
폴 밀그럼
로버트 윌슨
는 측에 주는 방식을 고안했다. 사용권에 대한 대가를 비싼 값에 판매하고, 그 이득은 정부가 납 세자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윌슨 교수는 밀그럼 교수의 박사 논문 지도교수였으며 이론 적 토대를 제공했다. 경매에서 합리적 응찰자들이 왜 추정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지를 실증 했다. 이 경매 제도는 10만 건 이상 의 후속 연구에서 인용됐다. 영국 ·캐나다·호주·독일이 도입했고, 한국도 2011년 시작했다. 주파수 뿐 아니라 천연가스 채굴권, 전기 사업 등 전 세계에서 수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공공재 경매 사업 전수진 기자 에 활용됐다.
탬파베이 ALCS서 먼저 2승 최지만 무안타 행운의 1득점
에이미 배럿 연방대법관 청문회 막 올라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 법관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가 12일 시작됐다. 이날 열린 배럿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공화당은 배럿이 적임자라고 극찬하면서 적극 엄호했다. 민 주당은 배럿이 대법관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 보조에 맞춰 ‘오바마케어’ 폐기 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청문회는 내일(14일)까지 열린 다. 공화당은 상원 법사위가 오는 22일께 배럿 인준안을 처리하면 이달말 상 원 본회의에서 전체 표결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럿이 인준을 받으면 대 법원은 보수 6명, 진보 3명 등 보수 절대우위로 변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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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10월 10일토요일
경제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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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양안 규모 1조8000억불로 확대 민주당 안과 4000억불 차이 법안 통과 놓고는 혼란 커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 규모를 1조8000억 달러로 늘렸다. 백악관은 경기부양안의 규모 를 민주당이 제시한 2조2000억 달러에서 4000억 달러가 적은 1 조8000억 달러 올려서 협상에 돌 입했다고 9일 밝혔다. 당일 낸시 펠로시 민주당 연방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은 구제안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았
다. 1조8000억 달러는 협상이 불 발됐던 지난번의 1조6000억 달 러보다는 2000억 달러가 많은 수 준이다. 백악관은 대선 전에 경 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시행해서 경제 회복과 헬스케어 시스템을 지원할 목적이라고 부양 규모를 늘린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회의 바로 전 트럼프 대통령은 “대업을 이루어라(Go Big!)”라 는 트윗을 게재해 협상 타결을 촉 구했다. 하지만 1조8000억 달러 부양안에 서명한 지 몇 시간도 지
나지 않아서 한 라디오 인터뷰에 서는 “솔직히 말하면 민주당과 공화당이 제시한 것보다 훨씬 큰 경기 부양 패키지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그 의 진정한 속내가 무엇인지 혼란 스럽다는 반응이 제기됐다. 또한 9일 오전에는 미치맥코넬 공화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가 3 주 안에는 새로운 경기부양안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대선 전에는 에이미 코 니 배럿 미국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의 대법관 인준에 역점을 두 겠다는 말도 했다. 경기부양 패 키지 법안을 두고 백악관과 공화 당의 말이 달라서 혼란이 가중되 고 있다는 게 정치권의 지적이다. 민주당과 백악관이 지방정부 지원 규모를 두고 대치 중인 것으 로 알려졌다. 즉, 민주당은 4360 억 달러를 고집하고 있다. 반면에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올 상반기 에 구제금을 원조했기 때문에 1500억 달러 이상은 어렵다는 입 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쟁점은 민주당은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 재개를 밀어붙이고 있는 데 반해 서 백악관은 400달러로 축소해 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더 해 세금크레딧과 푸드스템프 등 의 규정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를 이루지 못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이 대량 해고를 시작하고 다수의 기업이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 경제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고 진성철 기자 분석했다. 브리핑
AMD, 자일링스 인수 협상 AMD가 경쟁업체인 자일링스 (Xilinx)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 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 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 수 금액은 자일링스의 가치에 프 리미엄을 더해 300억 달러를 웃 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일 링스 주가는 14.1% 급등했다.
MGM 리조트는 스마트폰으로 작동하는 룸키 같은 비대면 서비스를 늘렸다. 통신사 콕스는 태블릿으로 장비설치를 돕는 원격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국 인타임 백화점이 라이브 방송으로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모습. 스타벅스는 매장 수를 줄이고 픽업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 각 사]
4대 혁신 이뤄야 코로나 시대 살아남는다 AI로봇으로 디지털화 온라인으로 유통 다양화 소량맞춤형으로 바꾸고 위생방역으로 사업 전환 코로나19 위기를 맞은 국내외 기 업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4일 월 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 신과 KT경제경영연구소의 ‘기 업의 코로나19 대응 현황’ 보고 서 등에 따르면 크게 기업의 네 가지 생존전략이 눈에 띈다. 첫째 전략은 디지털 혁신이다. 사람이 직접 하는 전통적인 방식 만으로는 언택트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통신 회사 콕스는 증강현실(AR) 기술 을 활용 원격지원 서비스를 내놓 았다. 특정 링크를 클릭한 뒤 스 마트폰·태블릿 등으로 비추면 기 술자가 화면에 원이나 화살표를
그려가면서 기기설치나 수리를 도와준다. 헬프라이트닝이 개발 한 이 기술을 적용한 기업은 코로 나 이후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둘째, 유통 채널에 변화를 주 기도 한다. 월트디즈니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에서 ‘뮬란’ 등을 개봉하 며 감소한 영화관 매출을 보전하 고 있다. 점포 65개를 가지고 있 는 중국의 인타임백화점은 ‘라이 브커머스’로 눈을 돌렸다. 매장 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자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 면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 는 것이다. 백화점 방문자는 전 년 대비 70%에 머물렀지만, 라
인텔리
이브 커머스를 통한 매출이 방문 자 감소를 상쇄한 덕에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타깃 고객층을 바꿔 돌 파구를 찾기도 한다.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고객들이 앉아서 휴식 하거나 대화할 수 있는 전통 매 장 수를 줄이기로 했다. 대신 테 이크아웃만 가능한 픽업 전용 매 장을 늘린다. 고급 레스토랑에 식재료를 공급 하는 미국의 달타냥은 개인 고객 대 상 식료품점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레스토랑용 정육을 가정용 소포장 으로 바꾸고, 가정 수요가 많은 가 공육의판매를늘리는식이다. 넷째,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달라진 소비패턴에 맞 춰 발 빠르게 사업전환을 하거 나, 본업을 살릴 수 있는 신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미국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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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트업인 에덴파크 일루미네이 션은 자외선(UV) 다이아몬드 판독기를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보건·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 면서 UV 살균 장비로 본업을 바 꿨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늘었다. 손해용 경제에디터
IBM, IT인프라 사업부 분사 IBM이 IT 인프라 사업부를 분 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 능(AI)처럼 더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 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IBM 의 주가는 전날보다 5.94% 상승 했다. 중국 코로나에 대미수출 반등 관세 폭탄에 휘청거리던 중국 의 대미 수출이 코로나19 대유행 을 틈타 최근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등 의료방역 용품은 물론 재택근무의 확대에 따른 전자장비 수요가 늘어난 덕 분이다 면마스크 수출은 465%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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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주미대사 국감 발언
한국
2020년 2020년10월 10월13일 15일화요일 목요일
“70년 전 미국 선택, 앞으로도 그래야 하나” 이수혁 발언 논란 <주미대사>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12일 “70년 전에 한국이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미국을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다”며 “국익 이 돼야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은 미·중 사이에 선택할 수 있는 나라”라는 과 거 자신의 발언을 야당 의원들이 문제 삼자 이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주미 대사가 공개석상에서 향후 한·미 관계에 대해 과거 와 다를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 논란이 커 지고 있다. 이 대사는 이날 국감에서 ‘미·중 선택’ 발언에 대해 “오해가 생겼다면 제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길게 설명 했다. 이 대사는 “한·미 동맹은 군사동맹 만이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차원의 포괄 적 동맹”이라면서도 “마늘 파동이나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때 봤듯이 경제문제에서 중국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경험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 기 때문에 앞으로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미국을 사랑할 수 있어야, 우리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 는 것이고 그래야 한·미 동맹도 굳건하다” 고 말했다. 그는 “70년 전에 동맹을 맺었다 는 이유로 계속돼야 한다는 건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고도 했다. 앞서 이 대사는 6월 워싱턴특파원 간담 회에서 “우리는 미·중 사이에 선택을 강요 받는 국가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 는 자부심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미 국 무부는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 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때 이미 (미국 을) 선택했다”는 논평을 내 사실상 불쾌감 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사의 이날 발언은
국감서 “국익이 돼야 선택하는 것” 전문가 “주미대사로 부적절 발언” 이 대사 “미국도 종전선언 공감대” 발언 근거 놓고 야당과 설전도
무역·IT·안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국 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 행정부를 또 자극 할 전망이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 수는 “여당 국회의원이 아닌 주미대사로 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더구나 대선 국면에서 미·중 갈등이 더욱 첨예화 하는 상황에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 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전문위원 도 “원론적으로야 맞는 얘기겠지만 이는 한·중에 비해 한·미 관계가 불평등하고 갈 등이 많을 때나 나올 법한 발언”이라며 “잘 유지되고 있는 동맹을 향해 왜 굳이 이런 표현을 쓰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국도 종전선언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 다”고 말해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미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진전도 없이 종전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해외 공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수혁 주미대사(위 왼쪽 둘째)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아래는 송영길 외통위원장.
선언에 동의했다는 근거는 뭐냐”고 반문했 고, 이 대사는 “미 고위 관료의 접촉에 따 른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만 동의한다면 아무런 이견이 없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비핵화의 진전이 따라오지 않는 종전선언을 미국이
오종택 기자
지지하겠느냐”고 수차례 따졌고, 이 대사 는 “누가 그런 얘기를 했느냐”며 불쾌해했 다. 이 대사는 외교부 선후배 관계인 조 의 원을 향해 “(그렇게 질문하면) 예의가 아니 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검찰 간부 “현재 옵티머스 수사팀 상당수 로비수사 경험 없는 평검사” 추미애 “이혁진 범죄인 인도 청구” 공문 제출 요구엔 “자세히 말 못해” >> 1면 윤석열에서 계속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2일 해외에 체 류 중인 이혁진 전 옵티머스 설립자와 관 련해 “지난 9월 24일 범죄인 인도 청구 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다. 그는 그러나 인 도 청구 공문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에는 “조약상에 상호 준수 의무가 있어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 은 “수사를 받던 피의자에 대해 법무부 가 일시적으로 출국금지를 풀어준 것 아 니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는 “그런 일이 없다고 보는데, 성실히 확 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옵티머스 설립 초기 7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입건 됐으나 2018년 3월 수원지검 수사 도중 해 외로 출국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이 전 대표는 임
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한양대 동 문인 점을 내세워 설립 과정에서 금융 당 국 등의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면 옵티머스 설립 초기의 정·관계 로비 의혹 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사흘간 석방=법원이 지난 10일 라임 사태로 구속된 이상호(55) 더불어민 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에 대해 구 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원조 친노’로
불리는 이 위원장이 장인상을 당해 구속 집행정지 신청을 했는데 법원이 사흘간 석방을 결정했다. 그는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노사모)’에서 부산 대표를 맡아 ‘미키루 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김봉현 전 회장에 게 요구해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이 위원장을 구속기소 했다. 그의 16일 2차 재판에는 김봉현 전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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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기획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월드기획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글로벌 이슈 되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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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VS 아르메니아 분쟁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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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예술 공모 자격
2020
Korea Daily Texas Art Contest
텍사스 중앙일보
- 북미 지역에 거주 한인 및 외국인 - 본지 예술공모전 동 분야에 등단하지 아니한 자 - 출품하는 모든 응모 작품은 미발표된 순수 창작물
주제 제한 없음
공모 부문
부 문
장 시
문 학
미 술
사 진
수상자 특전
응모 일정
르
시상내역
2편 이내
문학/미술/ 사진
수필
1편(Letter 용지 2장 이내)
단편소설
1편(Letter 용지 10장 이내)
평면회화
18*24인치 이상 ~ 40*50인치 미만
대상 1명 (상금 $500 + 상패) 최우수상 0명 (상금 $200 + 상패)
3D 작품 (조각/ 도자기/ 퀼트)
가로*세로 10인치 이상
자유주제 사진 작품
가로 3,000 Pixel 이상 JEPG형식 원본파일, 5점 미만
우수상 0명 (상금 $100 + 상패) 입선: 00명 (상장)
구분
특전 내용
문학
▶ 각 장르 대상 수상자 등단 자격 부여 ▶ 텍사스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로 활동 기회 부여 ▶ 수상작 예술대전 책자에 발표
미술
▶ 수상작 H Mart 문화센터 특별전 전시∙전시 리플렛 및 예술대전 책자 제작 ▶ 작가 활동 기회 - 추천 작가 본 예술공모전에서 동일분야 3회 이상 입선 경력이나 2회 이상의 우수상 이상의 경력을 갖는 자 또는 1회 이상 대상 수상자 - 초대작가 본 예술공모전의 심사위원과 2회 이상의 대상 수상자
사진
▶ 수상작 H Mart 문화센터 특별전 전시∙전시 리플렛 및 예술대전 책자 제작 ▶ 텍사스 중앙일보 지면 통해 작품 게재
구분 접수 기간 수상자 발표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
제출 방법
출품내용
내
용
2020년 9월 20일(일) ~ 10 월 20일(화) 마감 2020년 10 월 24일(토) 텍사스 중앙일보 지면 및 수상자 개별 통보 추후 통보
1. 문학/미술/사진 : e-Mail 로만 작품 접수 가능 ( e-Mail : koreadailytx@gmail.com ) ( 문학 : Word 파일 / 미술 & 사진 : JPG. JPEG 파일 ) 2. 이메일 내용 필수 기재 사항 (이메일 제목에 “예술공모전”이라고 기재 바람): [1] 이름(영문 & 한글) [2] 주소 [3] 이메일 주소 [4] 전화번호 [5] 공모부분 [6] 작품 제목 [7] 미술작품 경우: 사이즈(인치) & 미술재료 3. 심사비 보내주실 주소: 2625 Old Denton Rd #106, Carrollton, TX 75007 ※ 심사비 : 문학($50) / 미술∙사진($100), Check 우편 또는 방문 접수 ※ 심사비 Check 수령인에 ‘Korea Daily Texas’ 기재 ※ 대상작품의 저작권은 주최측에 귀속됨 ※ 10월 20일(화) 까지 심사비 미결제시 접수 취소
문의 : 469-688-9059
주최 :
후원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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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강연용 줌 (ZOOM) 링크 접속하기 https://zoom.us/join
존경하는 동포여러분, COVID-19으로 많은 사상자와 어려운 상황에 계실 동포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저희 민주평동휴스턴협의회에서는 자택에 계시는 동포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줌(Zoom)을 통한 영상 강연회를 10월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준비했으니 동포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자문위원일동 드림
평화 통일 강연회 일시 : 10월 16일(금), 17일(토) 오후 7시 Zoom ID (아이디) : 832-919-4404 Passcode (패스코드) : 123456
10월 16일 (금) 오후 7시
인간안보와 남북협력에의 적용 가능성 강사: 심상민 박사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교수
10월 17일 (토) 오후 7시
한반도 평화의 해법, 어떻게 풀 것인가? 강사: 김진향 박사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학력 서울대학교 사법학과 (1992) 서울대학교 법학 석사 (1994) 스탠포드대학교 법학박사 (2015)
학력 대구 영진고등학교 졸업 (1988) 경북대학교 정치학 학사 (1992) 경북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2000)
경력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경제통상-개발연구부 교수 (현) 국립외교원 국제법센터 책임교수 (현) 대한 국제법 학회 이사 (현) 국제평론회 이사 (현) 미국 환경법 연구소 (ELI) 방문연구원 (전) 한국개발연구원 (KDI) 주임연구원 (전)
경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연구교수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비서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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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2일
오피니언
월요일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북한 정권에 코로나 확산은 치명적 우리말 바루기
에게와 에 체언에 따라 ‘에게’와 ‘에’를 구 분해 써야 한다. ‘에게’는 감정이 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나타내는 말(유정물) 뒤에 붙는다. “지인 들에게 이곳을 소풍 장소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용품입니다”처럼 사용한다. 감정이 없는 식물이나 무생물 을 나타내는 말(무정물) 뒤엔 ‘에게’가 아닌 ‘에’가 붙는다. “미세먼지가 자동차에게 미치는 영향” “화분에게 물을 주면 안 되나요?” “세상에게 도전하라” 와 같이 쓰면 어색하다. ‘자동차 에’ ‘화분에’ ‘세상에’로 고쳐야 바르다. 동화나 시 등에서는 “심술쟁 이 바람이 해님에게 말을 걸었어 요” “나무에게 길을 묻는 이”처 럼 사용하기도 한다. 화자가 무 생물이나 식물을 의인화한 경우 라면 ‘에게’를 붙일 수 있다. 신문이나 방송 등의 매체에서 기사 제목을 달 때 글자 수를 줄 이기 위해 임의로 ‘에게’가 올 자 리에 ‘에’를 쓰기도 한다. “대통 령에 듣는다” “신임 당 대표에 묻는다”와 같은 식으로 표현하 는 일이 잦지만 원칙에는 어긋나 는 방법이다.
31운동과 31운동 연필 등으로 종이에 적는 것보다 컴퓨터·휴대전화 등 키보드를 통한 문서 작성이 주를 이루다 보니 낫표와 화살괄호도 키보드 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따옴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즉「한 글맞춤법」→ ‘한글맞춤법’, <한 글날> → ‘한글날’로 적을 수 있 게 했다. 공통 성분을 하나로 묶을 때 는 ‘금·은·동메달’과 같이 가 운뎃점을 써야 했지만 ‘금, 은, 동메달’처럼 쉼표를 써도 되도 록 규정이 바뀌었다. 또한 특정 한 날을 표시할 때 아라비아 숫 자 사이에 ‘3·1운동’과 같이 가 운뎃점을 써 왔지만 ‘3.1운동’ 처럼 마침표를 찍어도 되도록 했다.
지난 몇 달간 북한 정치국회의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논의로 점철되었고, 일찍이 2 월 28일 회의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북 한에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에 맞이할 심 각한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이런 걱정은 매우 합당하다. 국가적 차원의 코로나19 방역에는 보통 다음의 네 가지 방법이 있다. ①바이러스 가 나라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막는다. 대 만·뉴질랜드 등이 이 방법을 썼다. ②바이 러스 확산을 야기하는 사회적 접촉을 제한 한다. 전면적인 봉쇄령 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같은 형태가 이에 해당한다. ③ 검사 및 추적 시스템을 가동해 감염 경로 를 추적한다. ④의료진이 의약품과 산소호 흡기 등을 사용해 확진자들을 치료한다. 불행히도 북한은 앞의 두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도 엄청난 대가를 요 구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북한은 국 경을 전면적으로 폐쇄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북한에 침투 했고, ‘바이러스 청정지대’를 자부했던 북 한의 선전은 수그러들었다. 둘째 방법인 사회적 접촉 제한은 이행하 기가 어렵다. 북한은 강력한 주민 통제력 을 갖고 있지만 두 가지 걸림돌이 있다. 하 나는 도시 및 군대의 높은 인구 밀도다. 북 한 주민들은 작은 아파트에 많은 인원이 밀집해 거주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바이러 스가 확산하기가 쉽다. 다른 나라에서는 고
시론
존 에버라도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
연령층 인구 중 상당수가 요양원 등의 시 설에 거주해 격리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북 한에서는 각 가정에서 노인 가족을 보살핀 다. 북한군은 최소한의 위생 시설밖에 갖 추지 못한 부대에서 많은 인원이 함께 생 활한다. 둘째는 정치다. 북한 정권은 주민 통제를 위해 정기적인 인민반 회의와 생활 총화 같은 정치적 모임들을 갖게 한다. 북 한 정권이 이런 대면 모임을 중단시키면 핵심적인 사상 통제 수단을 잃게 된다. 그렇지만 국경 폐쇄와 접촉 제한 외의 방법은 북한의 선택지에 없다. 북한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드물어 추적 시스템을 가동하기 어렵고 진단 시약도 귀하다(9월 17일까지 북한의 코로나19 검사는 3374명 에 그쳤다). 북한 정권은 7월 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자가 개성으로 월북 하자 초기에는 해당 탈북자와 접촉했을 가 능성이 있는 개성 주민을 일일이 추적했다. 그러나 곧 포기하고 개성 전체를 봉쇄하는 극단적 조처를 취했다. 북한 정권은 전염병이 퍼지면 그들의 의
료 체계가 곧바로 붕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도인 평양조차도 병원에 침대가 충 분하지 않고, 계획대로 평양종합병원을 완 공한다 해도 새 병원에 필요한 설비가 부 족하다. 북한 의료 체계는 바이러스 확산 을 감당할 수 없다. 북한 정권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 라도 그들이 가장 늦게 백신을 보급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안다. 백신이 개발되 면 부유한 나라 국민들이 우선 보급을 받 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백신 비용을 감 당할 능력이 있는 나라들이 받고, 마지막 으로 국제기구들이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에 보급될 것이다. 북한은 비정부기구(NGO)와 유엔 기구 들의 활동을 저해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요 구해왔기 때문에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 비해 순위에서 밀 릴 가능성이 크다. 다른 방법은 한국·중국·러시아에서 지 원을 받는 것인데, 북한 정권이 열등함을 자인해야 한다는 제약이 따른다. 이런 점에서 최근 북한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강철 같은 방역체계”를 강조한 것은 이해가 된다. 북한 정권은 바 이러스가 매우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음을 안다. 그러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은 거의 없다. 어쩌면 이미 곤란한 상 황에 부닥쳤는지도 모른다. 지금 그들이 느 끼는 공포는 매우 현실적이다.
코로나에 발목 잡힌 트럼프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가장 피하고 싶은 주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수천만 명 실업을 감수하고 미 전역을 닫다시피 했는데도 750만 명 감염, 21만 명 이 숨진 방역 실패는 변명이 잘 통하지 않 는다.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연방대법관 사망 으로 후임 지명 권한을 얻은 건 선거 이슈 를 바꿀 절호의 기회였다. 연방대법관은 종 신직이어서 보수 성향 대법관 하나 잘 고 르면 최장 8년인 대통령 임기보다 오래 미 국 사회에 보수의 가치를 심을 수 있다. 트 럼프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보수 유권자도 환호할만한 일이다. 똑똑하고 젊은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지명했다. 그가 인준되면 공화당 지명 대 법관 6명, 민주당 3명이 돼 이념 지형이 보 수로 확 기운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새로 운 전장(戰場)이 열리면 민주당 관심도 코 로나19 심판론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배럿을 지명하는 행사는 백악관 로 즈가든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보수 인사
J네트워크
박현영 워싱턴특파원
150명이 마스크 없이 촘촘하게 배열된 좌 석에서 행사에 참여했다. 서로 끌어안고 인 사 나누는 모습은 초현실적으로 느껴질 정 도였다. 운명의 장난일까. 그 자리가 백악관 코 로나19 진앙이 됐다. 트럼프 부부를 비롯 해 10명 이상 확진됐다. 코로나19를 덮을 수 있다는 기대는 더 큰 코로나19로 돌아 왔다.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게 됐다.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하루 몇 군데를 뛰어도 부족할 판에 발이 완전히 묶였다. 아버지 영향으로 ‘아프면 패배자’라는 인 식도 있다. 그가 생각해낸 방법은 괜찮아 보이는 것. 차 타고 병원 앞 한 바퀴 돌기,
완치 전 조기 퇴원, 감염 중 집무실 복귀 같은 기행이 나왔다. 트럼프가 감염되면 그간 코로나19를 경 시한 것을 반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전보다 더 독하 게 코로나19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바이러 스를 내뿜는 사람이 마스크를 벗어 던지니 이보다 더 독할 수는 없다. ‘노 마스크’ 트 럼프 바로 뒤에서 사진을 찍은 백악관 사 진사는 극한 직업이 됐다. 비판이 나오자 트럼프 참모는 “숨을 뒤 로 쉬는 것도 아니지 않냐”고 했다. 직원 건강을 위협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코로 나19는 사형 선고가 아니다”라고 항변할 때는 귀를 의심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코로나19가 아니라 선거 당락이 생과 사를 가르는 것일 수 있 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최고 의료진이 최신 약 을 써도 비만하고 기저질환 있는 74세 남 성 환자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더는 세계를 놀라게 할 ‘옥토버 서프라 이즈’가 없기를 바란다.
972. 242. 9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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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오피니언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언택트시대의 놀이터, 트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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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Untact>
내가 트로트를 흥얼거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눈물 짜는 노래, 못다 한 사랑을 달래는 즉흥적 가락, 트로트. 가공하지 않은 감 정의 찌꺼기를 그냥 흘려보내 는 뽕짝이 팝송으로 단련된 세 대에겐 먼 곳의 북소리였을 뿐 이다. 고령층을 제외하곤 지금 의 5060은 청춘스타 클리프 리 챠드, 애상의 연인 스키터 데이 비스의 노래로 음악세계의 문 을 열었다. 가끔은 피터 폴 앤 메리의 반전노래를 따라 부르 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절창에 흠뻑 젖기도 했다. 길거리 선술 집에서 터져 나오는 ‘번지 없는 주막’은 소음, 또는 기껏해야 취 기에 얹는 부모세대의 인생 넋 두리였다. 그런데 트로트를 흥얼거리다 니, 연식(年式)이 좀 된 탓만은 아니었다. 컨택트(contact)의 시간이 막을 내리던 지난 2월, TV조선이 야심차게 기획한 트 로트 프로에 그만 걸리고 말았 다. 설움과 탄식이 뒤범벅된 가 락이 아니었다. 때로는 경쾌하 게, 때로는 눙치는 청년들의 음 조는 인생의 질퍽임을 가볍게 증발시켰고 애끓는 한탄을 짐 짓 모른 척 했다. 70년대 팝송과 80년대 운동가요 시대를 싹둑 잘라내고 남진,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의 색 바랜 정조를 21세 기 풍으로 접속한 절창이었다. 주막집 먹태를 올리브유로 발 효시켰다고 할까. 내친 김에 먼 곳의 북소리를 불러들였다. 트 로트 원조들의 목소리가 가슴 을 파고들었다. ‘계속 들으시겠 습니까?’ 휴대폰 음악 앱이 가 끔 지쳐 물으면 ‘물론!’을 꾹 눌 렀다. 트로트는 급기야 내 마음 의 놀이터가 됐다. 언택트시대 의 놀이터, 트로트가 없었다면 지난 10개월을 어떻게 건너왔을 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놀이 터는 밖에 있었다. 크고 작은 광 장들, 골목길, 커피숍, 식당에서 빚어낸 컨택트 스토리가 감정의 질료였고 행동의 보고(寶庫)였 다. 비대면 행동은 사회구성의 요소가 아니고 따라서 사회과 학의 분석대상도 아니었다. 자 아는 물론 인격과 품성도 모두 대면 접촉에 의해 형성되고, 제 도와 규범이 사회행위를 빚어낸 다는 명제 위에 사회과학이 구 축됐다. 그런데 미물에 불과한
송호근 칼럼 본사 칼럼니스트 포스텍 석좌교수
코로나가 20세기 대명제를 간단 히 물리쳤다. 대면행위가 생명 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사람들 은 모두 내면세계로 몰려들었 다. 그 공간은 우선 낯설었고 보 잘 것 없었다. 위축된 대면접촉 에서 수혈되지 않는 자아(自我) 의 재고가 날이 갈수록 고갈됐 다. 행복과 충만을 자가 발전해 야 했다. 마음의 놀이터가 필요 했는데 여기에 트로트가 화답 했다. 트로트는 서양가곡, 아리아 와는 달리 준비운동 없이 듣고 부를 수 있는 범속한 노래다. 격 조 높은 수양과 성찰 없이도 서 민의 심신을 아무렇게나 달래 준다. 비록 사랑과 출세, 만남과
가와 판소리로, 심지어는 포고 문으로 진화해 지금의 광화문 광장을 이뤘다. 그런데 ‘제 뜻을 실어 펴지 못 하는 백성을 어여삐 여겨 스물 여덟 자를 만든’ 세종대왕은 한 글날 차벽에 갇힌 채 나홀로 놀 이터에서 트로트를 독창하는 백성을 굽어보고 있다. ‘보릿고 개’를 열창하는 14세 소년 정동 원은 초근목피가 무슨 뜻인지 모르나 발음이 전해준 조부세 대의 정서를 어렴풋이 느낀다. 한글 가락이 세대의 감흥을 탑 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탁이 ‘막걸리 한잔’을 외치면 한잔 걸 친 듯 취기가 오른다. 언택트 시 대여서 감흥은 곱절이다. 트로
트로트가 언택트 시대 심신 달래 백성의 음이 흥겨운 곡조가 되는 치세지음이 훈민정음 창제 본뜻 차벽에 막힌 광화문 어찌 보실까
작별에 관한 싸구려 감흥이 주 를 이뤄도 대면접촉의 추체험 지평을 열어주고 감정이입 끝 에 웃음과 눈물을 솟게 한다. 여 기에 ‘다 함께 차차차’로 몸까지 들썩이면 코로나에 대적할 언 택트 시대의 저항에너지로는 손색이 없다. 내 마음의 풍차가 따로 없다. 그게 세종대왕이 바랬던 바 다. 문자를 모르는 일반 백성들 이 마음속에 고인 한(恨)과 정 (情)을 퍼내는 비행체. 문자는 불명확한 감성의 실체에 정체 성을 부여하고, 발성을 통해 생 명을 돋게 한다. 표음문자로 발 성된 감성과 정조가 급기야 음 색과 가락에 실리면 통치의 최 고봉인 음악정치에 닿는다. 한 자는 논리 언어, 훈민정음은 감 성 언어다. 백성의 성(聲)이 조 화를 이뤄 흥겨운 곡조를 이룬 것, 치세지음(治世之音)이 훈민 정음 창제의 최고 목표였다. 비 록 한자의 발음기호로 출발했 지만, 감성을 채집한 문자는 창
트는 모든 방송사로 번졌다. 마 치 속요가 창가로, 창가가 포고 문으로 진화하였듯, 트로트로 분출되는 내면의 용암은 어디 로 향할까. 세종대왕은 눈치 채 셨을지 모른다. 서민적 에너지 를 가득 실은 합주(合奏)가 광 장을 막아선 차벽과 전경에 밀 어닥치고, 나홀로 논리에 젖은 실세의 비답(批答)을 밀어제칠 징후를 말이다. 논리는 오류를 품지만, 감성 은 흘러넘친다. 감흥보다 원성 이 높은 논리는 분명 오류다. 외 로운 세종대왕상, 광화문 광장 이 텅 빈 한글날의 풍경은 성 (聲)과 운(韻)에 충실했던 촛불 혁명이 불과 3년 만에 퇴색하고 있음을 알리는 불길한 신호. 그 래서 사람들은 노(老)가수 나 훈아에게 몰려갔다. 인심에서 나온 음(音)을 서민적 가락에 실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감동을 전하는 한 예인(藝人) 의 열창에서 초심을 읽은 것은 행복이었다.
나는 보수 부모의 돈으로 자 랐다. 그 돈으로 학원에 다녔 고, 책을 사 읽었다. 손 여사는 매년 몇백 권씩 되는 책을 사 줬고 종이를 아끼지 않고 쓰 고 그릴 수 있도록 해줬다. 지 금도 여전히 손 여사는 내 입 으로 들어가는 것을 걱정하 고, 내가 어떻게 자리를 잡을 것인지를 걱정한다.… 그 덕에 나는 진보의 가치를 접했고, 진보적으로 사고하게 되었다. 다르지만 다른 모습 그대로 함 께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게 되었다. 모두 다 손 여사 덕분 이다. 그러니 엄마, 앞으로도 나를 잘 부탁해. 김봄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보수 부모의 밑에서 자란 딸 은 진보 작가가 되었다. 정치 적 문제로 의견이 엇갈려 다투 기도 한다. ‘좌파와 게이들이 세상을 망쳐놓는다’고 믿는 손 여사는 여행을 떠나며 기 르는 고양이를 부탁하는 딸에 게 “빨갱이 좌파 고양이는 안 봐주겠다”고 선언한다. 하지 만 ‘정치적 절교’에도 모녀는 모녀다. “손 여사는 여전히 보수다.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손 여사가 보수라고 해서 내가 엄마 취급을 안 할 것인가? 손 여사 역시도 내가 진보 딸이 라고 해서 딸 취급을 안 할 것 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 더라도, 절대로 풀리지 못할 부분이 있더라도 지금 우리의 관계를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 는다. 어긋나면 어긋난 대로, 이 어지면 이어진 대로 우리는 우 리 대로, 산다. 따로 또 같이.” 그렇다 굳이 똑같아질 필요는 없다. 이 모녀처럼 같지만 다 르고, 다르지만 같은 것을 인 정하는 데서 화해와 공존이 출발하니 말이다. 양성희 논설위원
koreadailyt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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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5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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